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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와 보아뱀
한국산문 | 부모님 | 202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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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5년의 외국 생활을 마치고 2020년에 귀국한 작가가 2025년에 『아찌꼭다리』 책을 내고 2년 만에 디아스포라로서 가슴 속에 묻어둔 이야기를 풀어낸 수필집이다. ‘바다가 육지라면’이라는 허무맹랑한 가정을 제일 싫어한다는, 일곱 살 때 다리에 장애를 입은 작가는 씩씩하고 희망적인 이야기 66편을 이 책에 담았다. 유머와 위트가 넘치지만 그것에 그치지 않고 여운을 주는 글들이다. 땅에 뿌리를 내린 단단한 글들이 ‘봄빛’이란 필명처럼 참 따뜻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봄빛
서울에서 태어나 3살 무렵 대구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자랐다. 7살 때 척수신경염을 앓아 전신마비를 겪은 후 다리에 장애를 입었지만 부모님과 친구들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구김살 없이 밝은 아이로 자랐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색감에 예민하여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였으며,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지만 기업체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결혼 후 남편의 회사 일로 영국 맨체스터 근교로 이주하였다가 3년 후인 1998년, 남편의 이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2003년부터는 California Real Estate agent로 일하며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두 아이들이 자라 성인이 되자 2020년에 귀국하였다. 노을처럼 사라져간 날들을 그리워하며 많은 사람에게서 받은 배려와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따스한 글을 쓰고 싶었다. 2023년 「아찌꼭다리」로 한국산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 현재 '한국산문작가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꽃씨 속에는 빠알가니 꽃이 들어있듯이, 존재 속에서 피어날 그 꽃을 기다리며 오늘도 쓴다. 저서로는 2024년 2월에 발간한 수필집 『아찌꼭다리』가 있다.

  목차

작가의 말∥ 글감옥의 모범수

추천사∥ 절망하지 않는 글쓰기 – 박상률(작가)

1장 “거울아, 거울아” – 나를 들여다보다

바나나와 보아뱀
하가네 봄빛 아씨 봉양기
시시하고 비루한
삶은 달걀
“괜찮아, 괜찮아”
젊은 할머니
호접몽과 매트릭스
개떡과 찰떡 사이
연분홍빛 잠옷과 민소매 원피스
“거울아, 거울아”

2장 ‘촌놈’ – 낯선 시선
“조앤 씨처럼”
출발선
횡재?
‘더…러…버’
슬픈 도착
환타 ‘환’ 자
어느 봄날의 번지수 오류
비빔밤과 바벨탑
양식장 물고기, 자연산 물고기
황 선생님
‘촌놈’

3장 ‘달띠 마마’ – 그리움의 뜰
‘태양상회’
내 고운 선녀님
“그기 영어가?”
따뜻한 밤
아버지, 나비
청개구리
“눈 깐다, 실시!”
엄마의 어퍼컷!
화양연화
순백의 시간을 달리다
‘달띠 마마’

4장 네 번째 걸음마 – 시련과 결핍을 지나는 힘
‘바다가 육지라면’
흔적
떼 울음과 여우짓
속으로 피는 꽃
공 치고, 공치고
‘마알간’ 사랑
순서 없는 순서
마지막 배웅
볕 들 날
네 번째 걸음마

5장 ‘바담 풍’ – 내게 비친 세상은
산은 산이요, 물은 셀프?
인간답게
‘몬더그린’
술 한 잔
장미꽃과 젖은 낙엽
영원한 부재
무쇠
사람의 마지막 전쟁
울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인호
돈은 왕서방이
‘바담 풍’

6장 예순, 파티는 시작됐다! - 다시, 봄빛으로
깜짝이야
두 아이
헤픈 여자?
한밤의 오케스트라
딱따구리
‘자뻑’
어느 맥시멀리스트의 서툰 고백
“내 거니까!”
술 익는 밤
그 집에는 임꺽정과 브룩 실즈가 산다
“예순, 파티는 시작됐다!”

에필로그 길을 잃고 추억을 줍다

김봄빛 수필집 『바나나와 보아뱀』 출간을 축하하며 - 최원현(수필가·문학평론가)

흔들리면서도 끝내 봄빛을 선택한 사람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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