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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스님 법성게  이미지

의상 스님 법성게
무릎의사 김태균과 함께 읽는
해냄 | 부모님 | 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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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화엄경』은 부처의 가르침을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체계화한 불교의 대표 경전이자 동양 철학의 근간이기도 하다. 신라 시대를 대표하는 고승이자 화엄종의 시조로 일컬어지는 의상 대사가 저술한『법성게』는 방대한『화엄경』의 핵심 가르침을 7언 30구 210자로 담아낸 게송이다. 게송이란 부처의 가르침을 새기고 찬탄하는 노래이자 시를 일컫는다.

환자의 병은 물론 삶과 마음을 보살피는 무릎의사 김태균은『법성게』는 경전에 대한 해석이나 위로를 건네는 문장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이 세계가 어떻게 성립되어 있고, 그 세계 속에서는 어느 자리에 서 있는지를 은은하지만 방향을 분명하게 비추는 등대와 같은 것이라고 한다. 이에 우리가 삶의 순서를 세우고, 나의 제자리를 찾아, 단단한 바탕을 세울 수 있게 길을 안내하는 지도와도 같은『법성게』를 찬찬히 안내하며 함꼐 읽어가고자 한다.

  출판사 리뷰

우리가 불안한 것은 삶의 근본을 잃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 근본이 늘 그대로 있다는 사실을 잊었기 때문이다.”
의상 스님의『법성게』가 일깨운 나의 ‘단단한’ 바탕 회복하기

“불법은 구체적인 현실에 적용되어야 하는 가르침이라는 점에서,
오늘날의 불교 해설서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_정목 스님


『화엄경』은 부처의 가르침을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체계화한 불교의 대표 경전이자 동양 철학의 근간이기도 하다. 신라 시대를 대표하는 고승이자 화엄종의 시조로 일컬어지는 의상 대사가 저술한『법성게』는 방대한『화엄경』의 핵심 가르침을 7언 30구 210자로 담아낸 게송이다. 게송이란 부처의 가르침을 새기고 찬탄하는 노래이자 시를 일컫는다.
환자의 병은 물론 삶과 마음을 보살피는 무릎의사 김태균은『법성게』는 경전에 대한 해석이나 위로를 건네는 문장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이 세계가 어떻게 성립되어 있고, 그 세계 속에서는 어느 자리에 서 있는지를 은은하지만 방향을 분명하게 비추는 등대와 같은 것이라고 한다. 이에 우리가 삶의 순서를 세우고, 나의 제자리를 찾아, 단단한 바탕을 세울 수 있게 길을 안내하는 지도와도 같은『법성게』를 찬찬히 안내하며 함꼐 읽어가고자 한다.
대학 시절부터 부처의 가르침을 배우고 삶 속에서 실천하고 나눠온 저자는 병원에서 수술과 재활치료를 마치고 퇴원을 앞둔 환자들을 모시고 퇴원 이후의 삶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졸업여행’이라 이름 붙인 이 시간에 그는 환자들에게 운동 교육과 함께 간단한 인문학 강의와 명상을 나눈다. 그리고 그는 그 시간을 마무리하며『법성게』의 두 구절,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便正覺)/생사열반상공화(生死涅槃常共和)”를 함께 읽는다. 수술을 계기로 이제부터 자신의 몸을 아끼며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겠다고 마음을 내는 그 순간이 바로 초발심이며, 그 마음을 낸 자리 자체가 이미 깨달음의 자리라는 것을 환자들과 함께 나눈다. “부처란 완성된 결과가 아니라, 삶의 방식”이며 “흔들림 없는 상태가 아니라, 흔들리는 현실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태도”라는 점을 일깨움으로써 환자들의 불안과 걱정을 다독이며 다시 일상을 살아갈 용기를 북돋는 시간이다.
김태균 원장은 의료 현장에서 매일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고 그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법성게』에 담긴 의미를 좀더 분명하게 깨닫게 된다고 한다. 우리 몸의 언어는 언제나 구체적이다. 통증은 분명하고 기능의 제한은 명확하며,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작용한다. 누구도 노화를 피해갈 수 없고, 질병 앞에 걱정과 불안을 내려놓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같은 현실도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의료 현장에서 그 같은 일은 드문 일이 아니다. 같은 병증으로 똑같은 치료를 받고도 회복의 속도와 정도는 환자마다 달라진다. 한편으로 의사 역시 겉으로 드러난 통증만으로 병증에 대한 판단이 어려울 때가 있다. 다년간 쌓은 의학 지식과 지난 경험을 아무리 되새겨도 환자의 상태를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김태균 원장은, 이럴 때는 환자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망가진 몸은 우리가 살아온 시간과 별개일 수 없다. 시장에서 오래 서 있던 세월,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욕망을 미뤄둔 시간, 때로는 건강을 위해 했던 운동과 일상의 걸음을 살핀 후에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그 삶의 자리에 회복의 방법도 함께 존재한다는 것을 김태균 원장은 현장에서 자주 체험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회복은 나의 근본이 애초에 무너진 적이 없다는 사실을 믿는데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이다. 결국『법성게』가 일깨우는 것은,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다시 걷게 하는 힘은 결국 내 안에 있다는 것을, 과도한 기대와 의구심을 내려놓고 그 단단한 바탕을 믿으라는 것이다.
이 책은 크게 2부와 불교 역사와 의상 스님의 생애와 인연을 간략하게 요약한 부록으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법성게』를 좀더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질문과 그에 대한 간단한 답을 담았고, 2부는『법성게』30구에 대한 해설을 담았다. 각 게문의 의미를 하나하나 충실히 새기고 있지만, 그렇다고 이 책이 경전에 대한 학술적 해석은 아니다. 경전의 뜻을 새기는 것은 내가 선 이 자리를 비추기 위해서이다. 삶을 비추는 거울이자, 삶의 방향을 알려주는 등대가 된 『법성게』의 가르침이 저자의 삶과 진료 현장에서 어떻게 드러났는지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법성게』제25구에서는 “인연이 아직 없는 이에게도 여의주를 쥐어준다(緣善巧捉如意)”라고 했다. 여의주는 무엇이든 이뤄주는 신비한 보석이 아니라, 삶을 지탱할 수 있는 가능성, 자신의 자리를 언젠가 스스로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작은 지혜의 씨앗이다. 김태균 원장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두려움, 몸의 통증으로 삶의 중심을 잃고 다시 걸을 힘을 잃었다는 이들이, 이 책에 기대 자신의 근본을 믿고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바라며, 먼저 손을 내밀고 있다.




『화엄경』이 특별한 이유는 수행을 마친 이들을 위한 이상향만을 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화엄의 세계는 수행 이후에도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들에게 “이제 이 세계를 어떤 시선으로 볼 것인가”를 묻습니다. 그래서 화엄의 깨달음은 고요한 열반의 독점으로 머무르지 않고, 중생과 함께하는 실천의 삶으로 이어집니다.
_「1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질문의 방향전환」 중에서

환자분이 다시 걷기 시작할 때, 저는 종종 “돌아옴”이라는 말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회복은 단순히 아프기 전 상태로 되돌아가는 복귀가 아닙니다. 통증을 겪으며 몸의 한계를 이해하고, 생활 습관을 바꾸고, 자신을 돌보는 방식을 새로 배우는 과정까지 포함할 때 비로소 성숙한 귀환이 됩니다. 같은 일상으로 돌아오지만 이전과는 다른 선택과 리듬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 그것이 삶 속에서 드러나는 성숙한 귀환이라 생각합니다. 의상 스님의 귀국 역시 그러한 의미에서 수행이 현실로 돌아온 한 형태였는지도 모릅니다.
_「1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삶의 자리로 ‘성숙하게’ 돌아온다는 것」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태균
무릎 건강을 지키는 정형외과 의사로서 국내외에 이름이 높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관절센터 교수로 15년을 재직한 후 세상에 꼭 필요한 삶을 보살피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서원으로 2017년 티케이정형외과를 설립하여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환자들이 관절 건강은 물론 마음과 영혼의 건강까지 회복하여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선한 행보를 꾸준히 펼치고 있다. 200여 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였고, 시선집『새롭게 또 새롭게』『순간에서 영원을』비롯 무릎의사의 내적 성찰을 담은『오늘도 진료실에서 삶을 배웁니다』가 있고, 김초혜 시인의 영문 시집『The Home of the Heart』를 공동 번역하였다.• 약력천안북일고|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수련의|해군(해병대) 군의관|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전공의|서울대학교병원 무릎 전임의|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조교수|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인공관절센터 전임의|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스포츠의학-조직공학 연구전임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관절센터 교수|티케이정형외과 대표원장|미국슬관절학회 정회원|국제학술지《CORR(임상 정형외과 및 관련 연구)》부편집인・칼럼니스트|인공관절회사 Smith & Nephew, Zimmer, B. Braun 자문의 2020년 대한민국 100대 명의(인공관절 부문, 《주간시사매거진》)|2020~2021년 탑어워즈(정형외과 부문, 《Weekly People》)|2022년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의료 부문, TV조선)|2022~2026년 메디컬 헬스케어 대상 5년 연속 수상(무릎인공관절 부문,《조선일보》)

  목차

추천의 글
작가의 말
프롤로그

^^1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_『법성게』로 들어가는 길

‘어떻게’보다 ‘무엇’을
질문의 방향전환
삶의 자리로 ‘성숙하게’ 돌아온다는 것
회복의 공간
‘이해’에 앞서 ‘보는’ 것
삶이 붙잡을 수 있는 기준

^^2부 삶의 제자리를 묻고 답하다^^
_『법성게』 읽기
의상 스님이 제시한 수행의 지도

01 자리(自利)의 세계
_세계의 구조를 바로 보는 눈
법성게 제1구 그대로의 온전함
법성게 제2구 변화 속 질서
법성게 제3구 이념과 분별
법성게 제4구 지식과 지혜
법성게 제5구 이해와 바라봄
법성게 제6구 본질과 인연
법성게 제7구 집합과 그물
법성게 제8구 하나와 전체
법성게 제9구 티끌과 우주
법성게 제10구 중심과 주변
법성게 제11구 시간과 경계
법성게 제12구 이 순간
법성게 제13구 시간의 밀도
법성게 제14구 시간의 동시성
법성게 제15구 처음 마음
법성게 제16구 대립 너머
법성게 제17구 원리와 현상
법성게 제18구 바라보는 눈

02 이타(利他)의 세계
_깨달음이 작용이 되는 지점
법성게 제19구 분별과 깨달음
법성게 제20구 불가사의한 작용
법성게 제21구 차별 없는 비
법성게 제22구 각자의 그릇

03 수행자의 방편과 이익
_삶 속에서 완성되는 수행
법성게 제23구 지금의 삶
법성게 제24구 망상을 버린 자리
법성게 제25구 먼저 건넴
법성게 제26구 각자의 여의주
법성게 제27구 함께 가기
법성게 제28구 장엄한 세계
법성게 제29구 머무는 것
법성게 제30구 부처의 삶

에필로그


^^부록^^
01 불교 경전의 성립
02 의상 스님의 삶과 죽음
03 깨우침의 인연들
��법장 스님의 편지
��모든 이의 마음을 얻은 스승
��신라에 세운 첫 절, 낙산사
��숭고하고 사랑스러운, 부석사

감사의 글
참고문헌 및 읽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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