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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마음으로 만나는 문학의 향기, 문학고을 부울경지부 동인지
문학고을 | 부모님 | 202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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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는 글

시향, 그 첫걸음을 내디디며


서순영 지부장

어느덧 계절의 결을 따라 우리들의 문장도 알맞게 익어, 이렇게 한 권의 동인지로 세상에 얼굴을 내밉니다.

김춘수 시인은 그의 시 「꽃」에서 노래했습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 그는 다만 /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라고 말입니다.
돌이켜보면 우리도 처음에는 서로에게 그저 스쳐 지나가는 무수한 ‘삼인칭’ 중 하나였습니다. 이름도 모른 채, 각자의 섬에서 외로이 글을 쓰던 타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문학이라는 좁고도 깊은 길 위에서 우리는 서로의 문장을 읽고, 목소리를 듣고, 마침내 서로의 이름을 불러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막연한 ‘그’와 ‘그녀’는 비로소 나의 ‘너’가 되었고, 소중한 ‘당신’이 되었습니다. 무채색의 몸짓이었던 서로의 삶에 이름을 입히자, 우리는 서로에게 잊히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었습니다.

이제 이 동인지 안에서 우리는 더 이상 낯선 타인이 아닙니다. 서로의 얼굴을 알고, 문체 속에 담긴 슬픔과 기쁨의 온도를 공유하는 실존적인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이번 동인지에는 익명의 대중을 향한 외침이 아닌, 투박한 글자들 사이로 서로의 눈빛이 머물고, 우리의 관계가 더욱 짙은 향기를 내뿜는 꽃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부족한 글들이지만, 이 책을 펼치는 모든 분이 우리와 함께 ‘너’와 ‘나’로 연결되는 기적 같은 관계 맺음에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이름을 불러 주어 고맙습니다. 우리는 당신에게로 가서, 당신의 꽃이 되고 싶습니다.

봄꽃인 그대

정태운

차갑지만
무례하지 않은 꽃
화려한 듯하지만
소박한 꽃
말해 주지 않아도 순서를 알고
피어나는 꽃
기다려
그리움 가득 품고 바라보는
그 꽃
봄꽃

그대는 봄꽃
나도 봄꽃

서시

서순영

신의 그늘을 부수고 스스로를 몰락시켜
가장 높은 곳의 공기를 탐했던
비운의 천재를 기억하라

어둠에 갇혀 죽음을 연습하던
그 높은 명성보다 외로운 철학자
그가 미쳤는지 세상이 미쳤는지

우리에게 살아야 할 이유를
인간은 초인을 향한 다리임을
잦추르며 울리던 광야의 은둔자

힘겨운 고난과 죽을 듯한 고통
이 또한 내 삶이니 사랑하라는
그 지독한 긍정의 힘

그가 남긴 서슬 퍼런 문장들
번개가 되어 나의 영혼을 깨웠다
운명을 사랑하고 삶을 긍정하며

나는 춤을 춘다
하늘을 향해 훌쩍훌쩍
더 높은 곳을 향해

  작가 소개

지은이 : 서순영 외 13인
정태운서순영김경정서기선안찬호장현서정성희윤서영이종순김정국김영현배병규오선태민원기

  목차

여는 글
서순영 |시향, 그 첫걸음을 내디디며 4

축시
청목 조현민 | 녹음의 언어 6
정태운 | 시향의 향기 8
이종순 | 시향詩香, 머무는 빛 10

정태운 - 시 -
봄꽃인 그대 18
나의 솔라이아 19
눈시울 21
사랑의 화두 22
사랑한단 말 23
사랑스러운 말 24
달빛 기도 25
꿈이런가 26

서순영 - 시 -
서시 28
외 줄 위에 선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찬가 30
힘겨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32
사랑을 하고 싶어 34
자유정신 35
시간을 걷는 나그네 36
나는 분노한다 38

김경정 - 시 -
내가 아는 행복 42
목련 44
사랑앓이 45
손을 내밀어 47
그리움 너는 48
동행 49
위로 50
눈빛 51

서기선 - 시 -
방관하는 쪽 54
지키는 쪽 56
남아 있는 쪽 59
내 삶이 돌아선 순간 61
아프지 않게 보내는 법 63
흑백 요리사 66
균형 68

안찬호 - 시 -
풀꽃-1 72
풀꽃-2 73
풀꽃-3 74
풀꽃-5 75
풀꽃-7 76
풀꽃-10 77
풀꽃-14 78
예쁜 꽃 79
아내 연정-1 80

장현서 - 시 -
사막이 되는 곳 82
안개 주의 구간엔 안개가 없다 84
상자의 불편한 진실 86
문턱 88
악마는 누구의 손도 잡지 못한다 90
304호실 그녀의 이름 91
비타민 네 알 92

정성희 - 시 -
이끼 94
내 아이의 계단은 좁아서 95
노숙자와 캔 커피 97
봄은 보이고 너는 보이지 않는 99
다 맞는 말 101
주문 번호 2번 102
시차 103

윤서영 - 시 -
행 106
이불 107
덩굴 의자 108
바다의 아이들 110
사랑의 종말 111
길은 길일뿐인데 112
엄마의 꽃 113

이종순 - 시 -
앨범 116
지울 수 없는 무늬 118
어쩌라고 120
봄 소리 121
희미한 얼굴 122
그리워 123
윤슬, 그 첫 매듭 124
- 수필 -
42계단과 양동이 125
엄마의 손 맛! 129

김정국 - 시 -
그대, 숲에서 136
대화 138
기다림의 연가 140
눈이 쌓일 때 141
스위치를 켜고 142
마음 그늘 144
벽이여 146
- 수필 -
아픈 카톡 147
할머니의 이름 151

김영현 - 시 -
봄소식 154
비상 155
입춘 156
참으로 좋은 친구 158
황혼 159
- 수필 -
소소한 일상으로 행복의 열쇠를 가져 보자 160

배병규 - 시 -
폐가의 수사학 Ⅰ-부엌 164
폐가의 수사학 Ⅱ-식탁 165
폐가의 수사학 Ⅲ-신발장 아래 166
폐가의 수사학 Ⅳ-욕조 168
폐가의 수사학 Ⅰ-베란다 170
갈림길의 자정 171
빈 그릇 173
- 수필 -
어머니의 슬픈 탁란 174
인생무상 178

오선태 - 수필 -
그 해 여름, 수필이라는 단상의 짧은 소설 184
해인사 가는 길 191

민원기 - 시 -
오늘이라는 이름의 정직한 숲 200
살아있음의 눈부심 202
- 수필 -
파랑새는 백록담 정상에 203
길 위의 등불 208
- 단편소설 -
가문비나무숲의 가르침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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