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소설
포이에마 POIEMA 2026  이미지

포이에마 POIEMA 2026
K-방송대학(KNOU) 동문&재학생국문학과 동인지 2026, 창간호
도서출판 엠베라 | 부모님 | 2026.05.08
  • 정가
  • 12,000원
  • 판매가
  • 10,800원 (10% 할인)
  • S포인트
  • 600P (5% 적립)
  • 상세정보
  • 0.160Kg | 178p
  • ISBN
  • 9791199896703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K-방송대 국문학과 재학생과 동문이 함께 만든 동인지 《포이에마》 창간호이다. 시와 에세이, 소설을 통해 인문학적 감수성과 창작의 가치를 나누고자 기획되었으며, 세대 간 연대와 문학적 교류를 바탕으로 새로운 문예 공동체의 방향을 제시한다.



속도와 효율 중심의 시대 속에서 시적 언어를 통해 인간다움과 공감의 가치를 되새기고, 우리말과 글의 아름다움, 언어의 사회적 책임을 함께 고민한다. 또한 종이 문예지와 웹진을 병행해 창작 활동의 접근성을 높이고, 창작 공모전과 문학 교류를 통해 문학 공동체의 확장을 지향한다.

  출판사 리뷰

■ 서문

문인의 염원이 담긴 5월을 맞습니다. K-방송대학 국문학과 재학생과 동문이 합심해 ‘동인지’ 《포이에마》 를 창간하게 됩니다. 물질 중심의 현대 사회에서 인문학적 균형을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서로 세대를 초월하여 서정적인 시심詩心을 공유합니다. 최근 들어 시를 향유하려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이해하기 쉬운 동기는 자기표현의 욕구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이 시 쓰기와 맞물려 시집 판매량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무엇보다 디지털시대의 피로감에 매몰돼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때, 시는 짧은 시간에 깊은 감성을 압축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에 SNS 환경 변화에도 적용하기 적합한 언어예술의 매력체입니다. 한때 어렵고 전문적인 창작의 분야가 이제는 힐링을 위한 중재와 시각적인 효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포이에마>는 시와 에세이, 소설에 창작의 활력을 불어넣는 유의미한 동반자로서 출발합니다.

1. 창간 목표인 정체성을 추구합니다.
속도와 효율성, 성과를 강조하는 이 시대에 처신이나 기술보다는 창작에의 공감 증대와 정서적 맥락에 따라 교류하고자 합니다. 훈민정음 창제 이래 시적 언어를 통해 우리들의 하나 됨과 인간다움을 목표로 합니다.

2. 세대간 연대를 존중합니다.
동문과 재학생의 참신함을 융합해 인문학적 깊이와 새로움을 위한 교량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3. 학과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합니다.
오늘날의 국문학은 현재나 미래에 우리 민족의 고전을 비롯해 영상 프로그램 제작과 시나리오 개발 등 극작품을 실현하는 학문으로 확장됐습니다. 우리들은 20세기 초반의 동인지 전통을 계승하되 대학 변혁의 현실을 시적 언어로 반영하고자 합니다.

4. 공감 공유하는 언어의 개발입니다.
진부하거나 상투적인 시구 속에서 빛을 찾으면 새로운 운율이 싹틀 수 있습니다. 나아가 식상한 것에서 벗어나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視線으로 아름다운 길을 내고자 합니다.

5. 기대를 가지고 효용을 기다립니다.
우리의 코이노니아를 통해 인문학을 실천할 것이며 향상시킵니다. 학과 홈피와의 참여로 창작 활동에 동참하며 결속력으로 국문학의 맥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국문인은 우리말과 글의 미묘한 뉘앙스, 운율 그리고 작품 속에 담긴 작가의 정신을 읽어냅니다.

때가 되어 한 마음으로 포이에마의 출발을 세상에 알립니다. 우리들 서정의 시공간을 청아淸雅한 시로, 소설로, 수필로 만나는 기획을 세우고자 합니다. 《Poiema 헬 ποίημα》는 그리스어 동사 포이에오(Poieo, 만들다, 짓다, 행하다)에서 파생된 중성 명사형 단어로, 그 어원적 의미는 ‘작품’, ‘제작’, ‘예술품’입니다. 영어《Poem》이 여기서 기원됐습니다. 단순히 물리적으로 만드는 것을 넘어 예술적인 작품- 곧 내면세계가 그려진 ‘걸작품’(masterpiece) 혹은 창조주의 ‘만드신 바’(workmanship, 엡 2:10) 피조물을 포함합니다.

우리들의 등단기나 창작기를 소중히 여기며 페이퍼 문예지를 제작하는 동시에 ‘웹진(Webzine)’ 형태를 병행하여 상호접근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K-방송대 국문학의 이름으로 모꼬지 학풍의 연구를 아끼며 타문학회와 연계해 창작공모전도 열고자 합니다. 그들의 작품을 동인지에 수록하여 시심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언어의 사회적 책임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토록 아름다웠던 우리의 말 ‘예쁘다’는 말이 위협을 받는 시대에 들어왔습니다. 예쁨의 말이 중세 국어에 그 뜻이 잘 나타나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의미가 축소, 이동되어 변화했으나) 상업적인 광고 용어로 획일화 된 어감이 적지 않습니다. 더욱이 2019년 서강대에서 불거진, 여성 외모를 가늠하는 등급적인 혐오의 단어를 빌려오지 않더라도, 인격훼손이라는 예상치 못한 언어폭력으로까지 추락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아주 빼어난 말이었으나 가꾸지 않고 계속 뱉으면, 절제해야 할 만큼 저급화되어지기 십상十常입니다. 동인 모두가 대체 어휘력을 높이는 풍부한 ‘머릿속 어휘 사전’(Mental Lexicon)을 향상시켜야 할 시대입니다.

이에 시와 서사敍事를 통해서 사회의 그늘진 곳을 보듬고,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을 노래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글과 그 바깥에 있는 그들의 글이 만나면, 언어는 메아리치며 일상에서 깨어나 연대하는 가치를 더해 줄 것입니다. 이 동인지가 인문학의 현대를 실천하는 준수한 중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6. 5.
ACTS 연구실에서
윤춘식 교수(Ph.D)

■ 창간호 발간사

포이에마 동인회장 김민경


살아있는 모든 생물이 태동하는 생명의 계절입니다. K-방송통신대학교(KNOU 국립개방대학) 국문학과 재학생과 동문들이 마음을 합해 동인지를 창간합니다. 동인지명을 함께 고심한 끝에 ‘포이에마(Poiema)’로 정하게 되니 기쁘고 감사합니다.

포이에마 동인지가 탄생하게 된 것은 KNOU 국문학과 학우들의 시대적 변화 속에서 힘들었던 시기를 벗어나는 쾌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많게는 이삼십 년을 뛰어넘어 문학 청년의 꿈을 실현하게 되어 가슴이 설레어 옵니다. 한때 생활전선에서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접었던 학업을 이제 성취하게 됨을 감사할 따름입니다. 시문학을 애호하며 일기처럼 끄적여 놓았던 생활의 파편들과 서정의 발자취입니다. 이를 포이에마에 한데 모아 발표할 독립된 지면을 마련하게 됩니다. 동심 같은 감성으로 채집된 순수한 정신의 열매를 곱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포이에마 동인지 창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인도하며 지도해주시는 윤춘식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중·고등 때부터 문예부장을 거쳤으며 문예특기 장학생으로 성장해 현재의 문학평론가이며 중견 시인으로서 기독문예지 신인상 심사위원으로 섬기고 계십니다. 아울러 동인지 출범에 참여하시는 여러 작가님들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동인지의 발화發話와 작품이 우리들의 감성에 불쏘시게 역할이 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감동과 울림이 있는 문예지로서 사회에도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단순히 문장을 기술하는 것을 넘어 현 시대와 삶의 내면에 집중하는 새로운 문학적 관점을 기대해 봅니다. 단절을 잇는 ‘통문’이 되어 신인 발굴에도 참신한 시각을 갖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위를 보다 외 4편 김민경

위를 보다


나를 쫓아 다니던 무수한 눈동자들
손을 잡아주고 좀 더 나를 만지고자
밀착 시켰던 분 냄새가 빈혈이 난다

조금씩 밀어내더니
간신히 잡고 있던 손을 놓고 만다
수북이 쌓여가는 내 등을
밟는 발걸음에 찢어지는 통증
바스락바스락 울음을 토한다

나무 잎들의 혹독한 겨울을
살아남기 위한 필살기

잎과 줄기주머니 사이에
떨켜를 만들어 살아남을 대비를 한다

짙푸른 옷을 입고 숲을
호령하던 잎을 떨구고
민낯이 된다

정수리에 넓어져가는 길
희끗희끗한 머리를 감추기
위해 주기적으로 염색을
하는 가을 끝자락에서
얼마나 내려놓았는가.

여전히 내면 속 끓는 피
목덜미의 서늘함과
자리 다툼이다

골짜기 주름이 아닌
잔잔한 호수 물결처럼
표난 듯 아닌 듯 익어가는
노년을 꿈꾼다

정상에 오르니 잎에 가려
보이지 않던 숲속이 보인다

감추기보다 내려놓는 미학
꾸밈없는 민낯의 자유로운
영혼으로 채색하고 싶다

국수

고목 껍질 같은 아버지 손바닥
퉁퉁 분 국수 가닥에
가장의 무게가 들어 있다

절여있는 소금기마저 버리지 않고
군내 나는 묵은지를
가난을 잘라내듯 삭뚝삭뚝 잘라
국수 죽을 만든다

딸 사랑 먼저 한 그릇
고만고만 동생들 다음이 어머니
맨 나중이 몇 가닥의 국수에
거섭만 남은 국물을 한 방울도 남김없이 드셨던
듬성듬성 건너 뛴 치아 사이로
웃음이 걸어 나온다

후르륵후르륵 마시며
입맛을 다시던 아버지
그곳에서는
이 밥을 드시고 계실까?
포장마차에서 늦은 점심으로 시켜놓은 잔치 국수
아버지의 퉁퉁 분 국수 가닥이 말을 건다

살충제

한발 앞서 생을 설계하려던 개척자
여린 새 생명위에 어둠을 타고
뿌려놓은 하얀 살충제
반갑지 않은 3월에 눈발

인큐베이터 속에 갇힌
목숨 줄이 분투하고 있다

산 능선에 걸터앉은 무심한 하늘에선
뭉실뭉실 엄마 새와 새끼 새들이 낮잠을 자고
아버지 새가 온화한 위엄으로 가족의 울타리를
지킨다

행복을 분탕질하고픈
검은 구름이 발톱을 숨긴채
조금씩 밀어 내더니 울타리를 허물고
조각조각 부셔버린다

힘 있는 나라의 오만에
꽃망울들 생명을 앗아가고
지도자가 피살되고
이기심의 극치 광란의 칼춤이 난무한다

아무 일도 모른다는 듯
하얀 세상처럼 너도 나도
밥상을 차린다

  목차

서문 윤춘식 지도교수 5
창간호 발간사 동인회장 김민경 9

01. 위를 보다 외 4편 김민경 13
02. 휴전선에 걸린 봄 외 4편 김옥환 25
03. 마중 외 4편 유하정 35
04. 까만 별 밤 외 4편 이둘선 45
05. 뒷모습 외 4편 이명옥 53
06. 9월이 오면 외 4편 임명규 63
07. 타지마할 외 4편 정현숙 75
08. 무당벌레의 지혜 외 4편 조관형 83
09. 묘지 이발사 외 4편 조재철 93
10. 삼월은 외 4편 최명숙 101
11. 모국어 외 4편 윤춘식 113
12. 봄날 외 4편 신연두 123
13. 품앗이 대왕 외 1편 (수필) 민순귀 131
14. 어느 날 어르신이 되었다 외 1편 (수필) 송용숙 147

시론詩論을 겸한 창작 총평 지도교수(창작 총평) 156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