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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홍진기와 대일외교
중앙books(중앙북스) | 부모님 | 20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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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일수교 61주년을 앞두고 기념비적인 도서가 출간되었다. 중앙북스는 격동기 한국 현대사의 거인, 유민 홍진기의 대일외교 업적을 한 권으로 정리한 『유민 홍진기와 대일외교』를 펴냈다. 홍진기는 식민지 땅에서 태어나 굴곡 깊은 한국 현대사와 생애를 함께했고, 해방 이후 실로 다양한 분야에서 신생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켜낸 인물이다.

네 명의 저자가 각각 전문 분야에서 홍진기와 대일외교를 조명했다. 40여 년간 중앙일보에 재직하면서 6년간 주필을 역임한 이하경 대기자는 현역 최고참 언론인의 차원 높은 통찰로 한국 현대사의 거인(巨人) 홍진기의 생애 전체를 통합적으로 조망한다. 2장을 맡은 박경민 교수는 치열하게 연구하는 신진학자로 최근의 연구 성과와 자료를 섭렵해 제시했다. 3, 4, 5장을 집필한 이원덕 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일관계 연구의 대가답게 『대일배상요구조서』 작성 과정과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의 한국 조항, 구보타 망언 파동을 상세히 다뤘다. 마지막으로 6장에서는 한국 현대사와 한미관계사 연구의 대표 학자 박태균 교수가 당시 격변하던 세계사적 변화 속에서 홍진기의 고민과 비전에 주목했다.

  출판사 리뷰

격동기 한국 현대사의 큰 발자취
유민 홍진기의 대일외교 업적을
한 권으로 정리한 책!


한일수교 61주년을 앞두고 기념비적인 도서가 출간되었다. 중앙북스는 격동기 한국 현대사의 거인, 유민(維民) 홍진기의 대일외교 업적을 한 권으로 정리한 『유민 홍진기와 대일외교』를 펴냈다.
홍진기(洪璡基, 1917~1986)는 식민지 땅에서 태어나 굴곡 깊은 한국 현대사와 생애를 함께했고, 해방 이후 실로 다양한 분야에서 신생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켜낸 인물이다. 법조인으로서 건국의 기반을 다지는 데 앞장섰으며,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터전 위에 국가 재건이라는 큰 책무를 짊어졌다. 외국 무대를 누비며 한국의 국익을 대변했고, 국내 정치 무대에서는 최연소 국무위원으로서 혼란한 정치 상황을 헤치고 나라의 기초와 질서를 만들어 갔다. 언론계에 투신한 뒤에는 시대를 앞서가는 새로운 언론상을 정립했다.
지난 수년간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며 국내 정치 무대와 외교 장면에서 홍진기가 활약한 기록이 연이어 조명되고 있다. 최근에는 법학도와 법조인 시절 홍진기가 발표한 논문 선집과 함께 그의 법이론을 탐구한 연구 성과까지 발표되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이 책에서는 ‘해방의 논리’를 구축하고 1950년대 초기 한일회담에서 그 논리를 관철해낸 외교관 홍진기의 면모에 주목한다.
네 명의 저자가 각각 전문 분야에서 홍진기와 대일외교를 조명했다. 40여 년간 중앙일보에 재직하면서 6년간 주필을 역임한 이하경 대(大)기자는 현역 최고참 언론인의 차원 높은 통찰로 한국 현대사의 거인(巨人) 홍진기의 생애 전체를 통합적으로 조망한다. 2장을 맡은 박경민 교수는 치열하게 연구하는 신진학자로 최근의 연구 성과와 자료를 섭렵해 제시했다. 3, 4, 5장을 집필한 이원덕 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일관계 연구의 대가답게 『대일배상요구조서』 작성 과정과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의 한국 조항, 구보타 망언 파동을 상세히 다뤘다. 마지막으로 6장에서는 한국 현대사와 한미관계사 연구의 대표 학자 박태균 교수가 당시 격변하던 세계사적 변화 속에서 홍진기의 고민과 비전에 주목했다.
이 책을 통해 ‘해방의 이론’이라는 창조적 법 이론으로 ‘일본의 패전’을 ‘한국의 해방’으로 완성한 유민 홍진기의 대일외교 업적, 그 모든 순간을 만나보자.

한국이 받은 식민지 피해의 본질을 정확히 짚으며
신생 대한민국을 지켜낸 거인,
홍진기의 대일외교 분투사(史)를 기록하다!


1965년 6월 22일, 한국과 일본이 한일 기본조약을 체결한 이후 60년이 흘렀다. 한일 기본조약 체결은 이승만 정부 이래 1951년부터 14년 동안 끌어온 국교 정상화 교섭을 마무리 지은, 세계 외교사에서 보기 드문 결과였다. 우리에게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이자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준 나라다. 그렇기에 국교화 정상화 과정에서 한국이 입은 피해를 어떻게 규정하고 합의할 것이냐 하는 문제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너무나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였다. 당시 우리의 관료·외교관들은 국가 재건과 원상 회복이라는 큰 책무를 짊어지고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 분투했다. 그 중심에 유민 홍진기가 있었다. 법학도였던 홍진기는 당시 30대 초반의 법무부 국장에 불과했지만 그의 공로는 신생 대한민국 정부와 민간을 통틀어서 독보적이었다.
홍진기는 해방 이후 중대한 고비마다 놀라운 지혜를 발휘해 불리한 상황을 극적으로 반전시켰다. 그 덕분에 한국은 대일 교섭에서 결정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1948년 정부 수립 직후 대일 교섭을 준비하는 위원회 발족을 제안해 대일 배상조서를 작성하도록 했고, 한국에게 불리한 미·일 강화조약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해 대일강화회의 준비위원회를 설치하게 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4조 B항을 신설해 한·미 간에 이뤄진 일본과 일본인 귀속재산 처리 효력을 승인토록 했으며, 일본의 역청구권을 기존 국제법 이론을 초월하는 ‘해방의 이론’으로 논박해 무산시켰다. “일본의 조선 통치는 한국민에게 유익했다”는 구보타 간이치로의 ‘식민지 시혜론’을 “일본인에 의한 강제 점령이 없었다면 한국은 훨씬 현대적인 국가를 건설했을 것”이라고 반박해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이끌어낸 일은 결정적 쾌거였다. 한국인의 자존심과 기개를 만천하에 알린 명쾌한 논리의 승리였다. 이 모든 성취의 바탕에는 완전히 새로운 논리를 창조하고, 이를 무기로 대한민국의 불리한 현실을 타개하려는 홍진기의 절절한 애국심이 있었다.
유민이 세상을 떠난 지도 벌써 40년이 지났다. 홍진기에 대한 연구는 그의 사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는 영욕과 부침의 세월을 겪었다. 무엇보다 홍진기가 전쟁을 전후한 최악의 상황에서 중대한 고비마다 등장해 대일 교섭 과정에서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사실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유민 홍진기와 대일외교』는 그러한 유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최신 연구의 집대성이다. 한 사람의 지식인이 국가의 생존과 이익을 지켜내기 위해 몸을 던져 싸워온 분투사이자, 평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의 우리에게 커다란 울림을 주는 치열한 삶의 기록이다. 이제 신생 대한민국을 지켜낸 거인 홍진기의 빛나는 대일외교 업적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시간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원덕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국민대학교 동아시아 국제학부에서 30년간 일본 정치외교를 연구하고 가르쳐온 석학이다. 한일관계의 역사와 현재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바람직한 한일외교를 제언하는 데 진력해왔다. 강제 동원,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법적 논리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5년 노무현 정부 때 3만 5354쪽에 달하는, 13년 8개월간의 한일회담 문서를 검증하는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이를 통해 일본 정부의 반인도적 불법행위의 법적 책임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한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정립하고, 국내 피해자 보상 입법의 근거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한일회담』, 『한일 과거사 처리의 원점』, 『일본, 한국을 상상하다』, 『한일관계사 1965~2015』, 『한일관계 갈등을 넘어 화해로』 등의 저서가 있다.

지은이 : 이하경
중앙일보 대기자.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저널리즘스쿨 방문학자(Visiting scholar)로서 역사학과 정치학·언론학을 공부했다. 1985년 중앙일보 수습기자로 입사한 뒤 사회·정치부 기자, 논설위원·정책사회부장·정치부장, JTBC 개국 보도본부장, 중앙일보 논설실장·주간을 거쳐 6년간 주필로 일했다. 중앙일보 부사장과 제작총괄, 제21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편협기금 이사장이다. 열려 있는 지적 사유와 치열한 비판 의식으로 무장한 ‘이하경 칼럼’과 사설을 통해 통합과 절제된 균형, 국제주의와 평화·번영을 지향하는 합리적 논조와 방향을 제시했고 당대 최고의 필진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진보·보수 이념을 최초로 계량화해 개별 정치인의 실명으로 공개한 기념비적 기사 ‘이념노선 대해부’로 2003년 한국기자상을 수상했고, 서울고 총동창회의 자랑스러운 서울인상, 삼성언론상(칼럼부문), 참언론인대상(칼럼부문) 등을 수상했다.

지은이 : 박태균
26년 동안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 현대사와 한미관계사 연구의 대표적 학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한국전쟁, 냉전 체제, 경제개발계획, 한미관계, 베트남전쟁 등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의 구조와 역사적 기원을 국제 정세와 연결해 통합적으로 분석해 학계와 대중에게 두루 큰 영향을 미친 탁월한 학자다.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장을 역임하면서 글로벌 한국학 교육과 국제교류 확대에 기여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2007년, 2017년 한국 현대사와 한미관계사를 강의했다.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계간 『역사비평』 주간, 서울대학교 대학신문 주간을 역임했다.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우방과 제국: 한미관계의 두 신화』, 『원형과 변용: 한국 경제개발계획의 기원』, 『조봉암 연구』, 『사건으로 읽는 대한민국』 등의 저서가 있다.

지은이 : 박경민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조교수. 게이오기주쿠대학교에서 정치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제 시기 한반도에 살았던 일본인들을 추적하며 연구 전선을 넓히고 있다.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연구교수, 케임브리지대학교 객원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대표 연구로는 『朝鮮引揚げと日韓國交正常化交涉への道』(慶應義塾大學出版會, 2018)가 있다.

  목차

책을 내면서
_강창일(민주평통 수석부의장·전 주일 대사)

1장 유민 홍진기의 생애와 대일외교
_이하경(중앙일보 대기자·전 주필)

2장 홍진기의 ‘해방의 법리’와 한일회담 청구권 교섭
_박경민(국민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3장 식민지 배상론: 홍진기의 『대일배상요구조서』의 작성
_이원덕(국민대학교 동아시아 국제학부 교수)

4장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의 한국 조항: 홍진기의 역할
_이원덕(국민대학교 동아시아 국제학부 교수)

5장 한일회담과 구보타 망언 파동: 홍진기 대 구보타 논쟁
_이원덕(국민대학교 동아시아 국제학부 교수)

6장 세계사적 변화 속에서 홍진기의 고민과 비전
_박태균(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참고 1. 홍진기 대일외교 연표
참고 2. 홍진기 대일외교 연구를 위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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