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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선언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느린걸음 | 부모님 | 201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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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10년 3월 10일, 고려대학교 교정에 붙은 대자보 하나가 시대의 양심을 찔렀다.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라는 제목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김예슬의 대학 거부 선언. 그가 3장의 대자보에 다 담을 수 없었던 수많은 물음과 생각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대학과 국가와 시장이라는 '거대한 적들'을 향한 과감한 문제제기로 모순의 실체를 선명하게 규정한다.

나아가 저자는 경쟁과 소비의 악순환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는 대졸자 주류 사회, 의무교육과 자격증 유일잣대 시스템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고 비즈니스 문명, 도시.기계 문명, 자본권력의 세계체제에 대해 근원적 도전을 던진다.

  출판사 리뷰

《김예슬 선언》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스무 살이 되어서도 꿈을 찾는 게 꿈이어서 억울한 서글픈 20대. 진리는 학점에 팔아 넘기고, 자유는 두려움에 팔아 넘기고, 정의는 이익에 팔아 넘긴, 대학大學 없는 대학을 거부한 한 젊은이가 있다. 쓸모 있는 상품으로 '간택'되기 보다 인간의 길을 '선택'하기 위해 탈주하고 저항한 김예슬. 그의 선언은 김예슬을 넘어 김예슬들의 문제였으며, 대학생 김예슬을 넘어 인간 김예슬의 문제였다.
그가 3장의 대자보에 다 담을 수 없었던 수많은 물음과 생각을 이제 단행본 《김예슬 선언》을 통해 꺼내 놓는다. 이 책에서 그는 대학과 국가와 시장이라는 저 '거대한 적들'을 향한 과감한 문제제기로 모순의 실체를 선명하게 규정한다.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들려오는 모든 '거짓 희망'에 맞서 하나하나 진실을 밝혀 나간다. 나아가 거대한 적을 넘어 '나 자신이 바로 그 적이다!'라는 냉엄한 진실 앞에 자신을 세운다.
130페이지의 이 작고 단단한 책, 《김예슬 선언》은 우리들 모두의 인간선언이다. '이건 정말 아니다', '무언가 근본부터 잘못되었다'고 느끼고 있었던 이들에게는 명확한 언어의 샘물이 될 것이며, 시대의 모순이 개인의 문제로 내던져진 듯한 이 시대에 상처받고 좌절했던 이들에게는 따뜻한 격려와 용기가 될 것이다.

한국 최초의 사회적 대학 거부 행동
지금 우리 사회는 조용히, 그러나 크게 술렁이고 있다


2010년 3월 10일, 고려대학교 교정에 붙은 대자보 하나가 시대의 양심을 찔렀다.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라는 제목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김예슬의 대학 거부 선언. 그로부터 대한민국은 조용히, 그러나 크게 술렁였다. '김예슬 선언'은 순식간에 인터넷 커뮤니티와 트위터를 통해 퍼져나가면서 격렬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바로 다음 날부터 TV와 주요 일간지를 비롯한 수많은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으며, 각종 포털 메인에 올랐다.
수 백만 네티즌들은 '나도 모르게 눈물이 울컥거렸다', '다시 삶의 용기를 얻었다', '아이를 둔 아버지로서 고개가 숙여질 뿐이다', '죽은 줄 알았던 마음이 뜨거워졌다' '의연한 용기가 부럽고, 태연한 나의 일상이 부끄럽다'등 오랫동안 참아왔던 가슴 속의 말들을 나누기 시작했다. 누군가는 이를 전태일의 분신자살에 비유했고, 유시민의 항소이유서에, 핸리 데이빗 소로우의 시민의 불복종에, 68혁명에 비유하기도 했다.
우리 사회는 왜 이 사건에 주목하는가? 저자 김예슬이 "大學이라는 이름만 남은 자격증 장사 브로커가 된 대학이 이 시대 대학의 진실"이라고 선언하고 대학을 거부한 것은 한국 최초의 사회적 대학 거부 선언이자 행동이었다. 스스로 큰 물음을 던지고, 생각한 대로 말하고, 말한 대로 행동한, 김예슬의 근원적인 인식과 행동은 우리 시대의 새로운 거울이 되었다. '김예슬 선언'은 속울음처럼 참아와야만 했던 무한경쟁의 현실, 우리 시대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대학문제, 사회 양극화의 뇌관인 교육문제의 심장을 찌른 것이다.

어느 순간 질문하기를 포기했던 우리들
그의 물음을 따라가다 보면 나의 물음과 마주하게 된다


《김예슬 선언》은 저자가 대학 거부를 결심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고민하면서 오랫동안 품어왔던 물음들, 그리고 대학거부 선언을 한 이후 저자에게 쏟아진 수많은 물음에 대한 대답이다. 그러나 어쩌면 이 책에는 대답보다 물음이 더 많을 것이다. 제대로 된 물음은 이미 답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이기에.
저자는 대학 거부 선언 이후 저자에게 가장 많이 쏟아진 '도대체 왜 대학을 그만두는가?'라는 질문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는 대학에 갈 때는 아무도 "왜?"라고 묻지 않았다며, "왜 대학을 가는가?"는 언제부턴가 사라진 물음이 되었고, "왜 대학을 그만두는가?"는 이상한 물음처럼 들려왔다고 밝힌다. 이 '사라진 물음'과 '이상한 물음'과 함께, 그

  작가 소개

저자 : 김예슬
2010년 3월 10일, 고려대학교 교정에 붙은 대자보 하나가 시대의 양심을 찔렀다.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라는 제목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김예슬의 대학 거부 선언! 그로부터 대한민국은 조용히, 그러나 크게 술렁였다. '김예슬 선언'은 MBC 9시뉴스와 경향신문 1면, 수많은 방송 및 칼럼을 통해 보도되었으며 각종 인터넷 포털의 메인에 떠올랐다. 수 백만 네티즌들은 잠 못 이루며 의견을 표명하고 댓글을 달며 슬픔과 분노의 마음을 나누기 시작했다. 대학과 사회 모순의 심장을 찌른 이 선언은 수많은 사람들을 멈춰 서게 하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삶의 화두가 되었고, 래디컬한 그의 행동은 우리 시대의 새로운 거울이 되었다. 김예슬 선언은 저 거대한 '대학'과 '국가'와 '시장'이라는 억압의 3각동맹을 향해 던진 작은 돌멩이의 외침이었지만 이로부터 균열은 시작되었다. 아니 조용한 혁명은 이미 시작되었다. 김예슬은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1년 비평준화 마지막 세대로 소위 명문고라는 분당 서현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열여덟 살에는 국제기구 활동가와 방송사 PD를 꿈꾸기도 했다. 2004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20년 동안 유보했던 수많은 물음을 품고 캠퍼스의 낭만을 꿈꾸며 대학에 들어갔지만 진리도 우정도 정의도 사라진 대학의 실상을 마주하면서 '대학은 무엇인가'를 고뇌하며 답을 찾아 나섰다. 친구의 소개로 청년들의 우정 어린 모임인 <대학생나눔문화>를 알게 되면서, 사회 불의에 저항하고 국경 너머 평화나눔을 실천하고 밤을 새워 고전을 읽고 토론하며 자유의 푸른 숨을 내쉬었다. 현재는 '생명·평화·나눔'을 기치로 내건 사회단체 <나눔문화>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나눔 농사터에 세워질 진정한 삶의 대학을 꿈꾸고 있다.

  목차

「김예슬 대학 거부 선언」전문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글을 시작하며 사라진 물음과 이상한 물음

Ⅰ 나의 이야기
저는 김예슬입니다
고려대학교에서 세 번 울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

Ⅱ 나의 적들의 이야기
길어진 대학 짧아진 젊음
인간을 잡아먹는 시장
자격증 장사 브로커 대학
배움을 독점한 국가
학습 중독 소비 중독
누가 내 삶의 결정권을 가져갔나

Ⅲ 거짓 희망에 맞서다
우리는 충분히 래디컬한가
모두가 김연아일 수는 없다
88만원 세대라 부르지 마라
인문'학'이 아니라 인문'삶'이다
가슴 뛰지 않는다고 가슴 치지 말자
부모산성 넘어서기

Ⅳ 저항하지 않으면 젊음이 아니다
어떻게 꿈이 직업일 수 있는가
살아있다는 것은 저항한다는 것이다
이런 삶의 대학 하나 세우는 꿈

글을 마치며 작은 돌멩이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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