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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테치아
정치, 예술 그리고 민중의 삶에 대한 보고서
문학과지성사 | 부모님 |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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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대산세계문학총서 130권. 독일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가 망명 시절 독일 일간지 「아우크스부르크 알게마이네 차이퉁」에 게재한 보도문을 엮은 책이다. 우리는 흔히 하이네를 서정시인으로 기억하지만, 하이네는 사회 변혁을 부르짖고 정치적 이유로 프랑스로 망명했으며, 마르크스와 교유하며 그의 사상에 영향을 끼친 혁명 시인이었다. 이러한 모습이 가려진 채 낭만적인 사랑 시 작가로만 인식되어온 것이다.

<루테치아>는 파리에 머물던 하이네가 1840년부터 8년여에 걸쳐 파리의 중요한 정치.사회.경제적 사건과 인물, 문화.예술계 및 학계의 동향, 민중의 일상을 기사화한 보도문을 엮은 책으로, 하이네는 신문 연재가 끝나고 6년 뒤인 1854년에 기사를 선별하여 보도 당시 금지되었거나 검열에 의해 변형된 부분을 복원한 다음, 부록을 첨부하여 출간했다.

이 책이 '파리'라는 도시와 그 속의 다양한 삶을 조명하고 있기에, 파리가 실질적으로 이 책의 주인공이기에, 하이네는 책의 제목을 6세기까지 통용된 파리의 라틴어 이름인 '루테치아'로 정했다.

시장경제의 대두와 산업혁명으로 인한 자본주의적 시민사회의 발전, 무엇보다도 황금만능의 사유방식이 인간 존재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19세기 파리에 대한 풍자와 탄식, 이 과정에서 소외되고 착취당하는 민중의 고통과 분노와 이로 인한 사회적 불안에 대한 깊은 우려가 이 책의 기저를 이루는 문제의식이다.

  출판사 리뷰

“그때는 아주 위험한 시기였고,
그래서 침묵은 절반의 배신이었습니다.”

근대시민사상이 정착하고 자본주의가 발전하고 사회주의가 움트는
19세기 중엽의 파리, 루테치아
혁명 시인 하이네가 전하는 생생한 역사 현장의 기록들


독일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 1797~1856)가 망명 시절 독일 일간지 『아우크스부르크 알게마이네 차이퉁』에 게재한 보도문을 엮은 『루테치아 - 정치, 예술 그리고 민중의 삶에 대한 보고서』가 문학과지성사 대산세계문학총서 130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우리는 흔히 하이네를 서정시인으로 기억하지만, 하이네는 사회 변혁을 부르짖고 정치적 이유로 프랑스로 망명했으며, 마르크스와 교유하며 그의 사상에 영향을 끼친 혁명 시인이었다. 이러한 모습이 가려진 채 낭만적인 사랑 시 작가로만 인식되어온 것이다.
『루테치아』는 파리에 머물던 하이네가 1840년부터 8년여에 걸쳐 파리의 중요한 정치.사회.경제적 사건과 인물, 문화.예술계 및 학계의 동향, 민중의 일상을 기사화한 보도문을 엮은 책으로, 하이네는 신문 연재가 끝나고 6년 뒤인 1854년에 기사를 선별하여 보도 당시 금지되었거나 검열에 의해 변형된 부분을 복원한 다음, 부록을 첨부하여 출간했다. 이 책이 ‘파리’라는 도시와 그 속의 다양한 삶을 조명하고 있기에, 파리가 실질적으로 이 책의 주인공이기에, 하이네는 책의 제목을 6세기까지 통용된 파리의 라틴어 이름인 ‘루테치아’로 정했다.
시장경제의 대두와 산업혁명으로 인한 자본주의적 시민사회의 발전, 무엇보다도 황금만능의 사유방식이 인간 존재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19세기 파리에 대한 풍자와 탄식, 이 과정에서 소외되고 착취당하는 민중의 고통과 분노와 이로 인한 사회적 불안에 대한 깊은 우려가 이 책의 기저를 이루는 문제의식이다.
인명과 지명만 바꾸면 오늘날 우리의 이야기인 듯 착각할 만큼 공감할 수 있는 이유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시대를 관통하는,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19세기 유럽에 대한, 더 나아가서는 19세기 세계에 대한 총체적 보고서이면서, 자본주의 태동 이후 인류 역사서의 첫번째 권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회 변혁을 꿈꾼 혁명 시인 하이네

하이네는 독일의 대표적 서정시인으로, 강의 요정과 뱃사공의 비극적 사랑을 노래한 「로렐라이」,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에 실린 시들의 저자로 알려져 있지만, 인생 후반기 25년을 망명생활을 할 만큼 정치 문제에 민감하고 사회 변혁의 의지가 강한 참여문학 작가이기도 하다. 전 생애를 통해 절대주의 국가 체제와 교회의 권위를 부정하는가 하면 사회적 억압과 도덕적 인습을 비판하고, 개인과 언론 사상의 자유, 여성 해방 등을 부르짖었다.
1831년 귀족 계급을 비판하는 글을 쓰고 지식인 사회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어지자 정치적으로 발전하고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프랑스 파리로 이주했으며, 1840년부터 『아우크스부르크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통신원으로서 프랑스의 선진 문화를 독일에 전했다. 이 보도문은 카를 마르크스의 사상에 영향을 끼쳤으며, 1843년 하이네는 독일의 정치적 탄압을 피해 파리로 온 마르크스와 친교를 맺게 된다. 스무 살 이상 차이가 나지만 우정을 나누며 사상적 영향을 주고받은 두 사람은, 구체적인 강령에는 차이가 있었으나 둘 다 공통적으로 봉건 타파, 속물 부르주아 비판, 혁명의 필요성, 종교 거부를 주장했다.
『루테치아』는 흔히 ‘정치적 투쟁의 시기(1840~47)’라 부르는 시기에 하이네의 핵심 저작인 보도문을 엮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 검열에 의해 훼손된 부분을 저자가 직접 수정 복원하여 묶은 것으로, 하이네의 앙가주망(사회 참여) 작가로서의 면모를 정확히 보여주는 문헌이다. 사회 비판적인 성향으로 인해 독일 연방의회는 1835년 하이네를 비롯한 청년 독일파 작가들의 저작에 대한 금지령을 시행했으며, 또한 하이네가 유대인이자

  작가 소개

저자 : 하인리히 하이네
괴테와 더불어 독일이 낳은 세계적 시인이자 저널리스트인 하이네는 1797년 12월 13일 뒤셀도르프의 가난한 유대인 상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비감 어린 서정미와 현실 비판 의식, 허무주의가 어우러진 시와 사설을 남겼다. 1819년 본 대학교에 입학하여 법률을 공부하였으나 이후 문학으로 바꿔 슐레겔의 문학 강의와 헤겔의 철학 사상에 심취했다. 졸업 이후 본격적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한 그의 데뷔 시집은 『시집Gedichte』(1821)이다. 1824년 하르츠 지방을 여행하고 재기 넘치는 「하르츠 여행Die Harzreise」을 썼다. 이후 『노래의 책Buch der Lieder』(1827)을 내어 명성을 얻었다. 프랑스의 7월 혁명에 감동하여 1831년 봄에 파리로 건너갔다. 독일과 프랑스의 신문·잡지에 많은 글을 기고해 언론인으로서 인정받았지만 독일 정부의 미움을 사, 계속 파리에 머물면서 민주주의를 위한 논문을 내는 한편 시 창작에 몰두했다. 1835년 독일 연방 의회의 결정에 의해 <청년 독일파(派)>의 저서 발행이 금지되면서, 하이네도 활동에 큰 타격을 받았다. 1848년 척추 경련으로 사지가 뒤틀리며 부분적으로 눈이 멀게 되었다. 말년에는 프랑스에 머물면서 활동을 지속하여 『로만체로Romanzero』(1851), 『혼합 문집Vermischte Schriften』(1854) 등의 작품을 남겼다. 1856년 2월 17일 사망, 몽마르트르 묘지에 안장되었다. 『노래의 책』은 출간 이후 멘델스존, 슈만, 브람스, 차이콥스키, 슈트라우스 등 당대 최고 작곡가들의 사랑을 받아 독일어 시집 가운데 가장 많이 작곡된 시집이다. 하이네는 고통과 상실의 경험을 다양하게 변주했다. 낭만주의를 넘어선 그의 시는 독특한 아이러니를 구사하며 교묘하면서도 신랄한 풍자로 번득인다. 또한 소외와 분열이 심화된 현실을 미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살롱Der Salon』(1833~1840), 『독일 종교와 철학의 역사Zur Geschicht

  목차

헌정 서한

1부
2부
부록

옮긴이 해설ㆍ『루테치아』와 예술적 다큐멘터리 문학의 가능성
작가 연보
기획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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