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베스트셀러 <스트로베리 나이트>, <히토리 시즈카>의 작가 혼다 테쓰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헤비급 미스터리 소설. 2002년 전모가 드러나 일본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기타큐슈 일가족 감금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밀도 높은 미스터리로, "혼다 테쓰야의 최고 걸작"이라는 평을 얻으며 야마다 후타로 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월간지 「소설 추리」에 연재되던 때부터 끔찍한 범죄와 너무도 사실적인 묘사로 인해 '문제작'이라 불리며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출간 후에는 "아비코 다케마루의 <살육에 이르는 병>보다 더하다", "금지도서로 지정을 원한다"라는 독자들마저 있었다.
경찰에 보호를 요청해온 상처투성이 소녀 마야. 그녀는 1년 넘게 선코트마치다라는 맨션에 감금되어 요시오라는 남자와 아쓰코라는 여자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한다. 그곳 문을 열고 들어간 경찰은 음식물 쓰레기가 썩은 듯한 역겨운 냄새와 함께 역시 학대의 흔적이 곳곳에 있는 아쓰코를 마주한다. 그녀는 자신과 요시오가 마야의 아버지를 죽였다고 시인하지만, 맨션 욕실에서는 엄청난 양의 루미놀 반응과 무려 다섯 사람 분의 DNA가 검출된다.
그리고 마침내 드러나기 시작하는 끔찍한 진실, 선코트마치다 403호, 그곳은 짐승의 소굴이었다. 딸이 아버지를 죽이고, 동생이 언니를 죽이고, 서로가 서로를 고문하고 학대하는 지옥도 그 자체. 그러나 그 지옥을 만들어낸 요시오라는 남자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
출판사 리뷰
403호 욕실……
다섯 명이나 나왔어, DNA가
게다가 그중 네 명은 혈연관계일 가능성이 높아
인간은 정말로 사소한 계기로 짐승이 될 수 있다
혼다 테쓰야의 최고 걸작이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문제작
일본 최대 서평사이트 독서미터 독자들의 극찬!
“책을 읽으면서 무섭고 처절해서 울었던 것은 처음입니다.”
우리는 인간의 마음을 유지하고 있는 걸까?
어쩌면 우리가 사는 이곳이 이미 짐승의 성인 것은 아닐까?
'베스트셀러 『스트로베리 나이트』, 『히토리 시즈카』의 작가 혼다 테쓰야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헤비급 미스터리 『짐승의 성』으로 오랜만에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짐승의 성』은 2002년 전모가 드러나 일본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기타큐슈 일가족 감금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밀도 높은 미스터리로, “혼다 테쓰야의 최고 걸작”이라는 평을 얻으며 야마다 후타로 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이 작품은 월간지 《소설 추리》에 연재되던 때부터 끔찍한 범죄와 너무도 사실적인 묘사로 인해 ‘문제작’이라 불리며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출간 후에는 “아비코 다케마루의 『살육에 이르는 병』보다 더하다”, “금지도서로 지정을 원한다”라는 독자들마저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필력으로 단숨에 끝까지 읽어버릴 수밖에 없는 탁월한 미스터리로, 읽고 난 독자들은 오랜 시간 동안 인간의 어둠과 광기에 대해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아빠는 그 두 사람한테 살해됐어요”
짐승의 무리, 그 정점에는 그 남자가 있었다
경찰에 보호를 요청해온 상처투성이 소녀 마야. 그녀는 1년 넘게 선코트마치다라는 맨션에 감금되어 요시오라는 남자와 아쓰코라는 여자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한다. 그곳 문을 열고 들어간 경찰은 음식물 쓰레기가 썩은 듯한 역겨운 냄새와 함께 역시 학대의 흔적이 곳곳에 있는 아쓰코를 마주한다. 그녀는 자신과 요시오가 마야의 아버지를 죽였다고 시인하지만, 맨션 욕실에서는 엄청난 양의 루미놀 반응과 무려 다섯 사람 분의 DNA가 검출된다. 그리고 마침내 드러나기 시작하는 끔찍한 진실, 선코트마치다 403호, 그곳은 짐승의 소굴이었다. 딸이 아버지를 죽이고, 동생이 언니를 죽이고, 서로가 서로를 고문하고 학대하는 지옥도 그 자체. 그러나 그 지옥을 만들어낸 요시오라는 남자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
한편 같은 동네의 어느 연립주택, 신고는 사랑스러운 연인 세이코와 동거 중이다. 그런데 어느 날 일을 마치고 돌아가자 곰을 닮은 남자가 식탁에 앉아 볶음밥을 먹고 있다. 세이코는 남자를 아버지라고 소개하지만, 예전에 보여줬던 사진 속의 아버지와는 분명 다르다. 이 남자는 누구일까? 그리고 남자의 가방 속에서 발견한 검붉은 액체는 대체 뭘까? 남자의 수상쩍은 행동을 감시하던 신고는 점점 깊은 어둠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이 소설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이 가장 끔찍하다”
보도 제한까지 걸린 엽기적 존속 연쇄살인 소설화
사람을 먹이로밖에 보지 않는 짐승 같은 인간이 교묘한 말로 먹이를 하나둘 꾀어 재산과 정신을 빼앗는다. 결국 직계가족끼리 서로 학대하고 폭행하고 죽이게 만들고는, 그 시체를 다지고 삶고 믹서로 걸쭉하게 갈아 흘려보냄으로써 존재의 흔적조차 깡그리 지워버린다. 이런 것은 현실에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끔찍한 이야기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실은 소설보다 더 잔인했다.
2002년 3월 후쿠오카 현 기타큐슈 시, 한 소녀의 신고로 시작된 학대 사건은 곧 3대에 걸친 일가족 일곱 명이 희생된 연쇄살인 사건으로 드러났다. 그것도 딸이 부모를 죽이고, 남편이 아내를 죽이고, 누나가 동생을 죽이고 시체까지 해체한 존속살인이었다. 그 정점에서 이들을 협박하고 이간질하고 고문하고 조종하며 살인까지 저지르게 만든 것이 소설에서는 ‘요시오’로 등장하는 마쓰나가 후토시라는 남자였다. 일본 정부는 너무나도 엽기적인 이 사건이 대중에게 알려질 것을 우려해 보도 제한 조치를 내렸으며, 때문에 『짐승의 성』 연재로 이 사건을 처음 접한 많은 독자들이 충격을 받기도 했다.
농밀한 묘사와 메스 같은 예리함의 작가 혼다 테쓰야
짐승에 한없이 가까운 인간의 본성을 그려내다
작가는 기타큐슈 일가족 감금살인사건을 접하고 이 사건이야말로 인간의 어두운 면을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준다고 생각하고는 각종 문헌과 수사 기록을 모으기 시작했다. 어째서 이런 충격적인 사건을 소설화하기로 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아름다운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게 달콤하지 않으니까. 작가라면 실재하는 공포에, 끔찍한 현실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각오를 해야만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탄생한 것이 바로 『짐승의 성』, 현실적인 현실을 너무나도 리얼하게 그려낸 다시없을 문제작이다.
메스를 들이대는 듯한 날카로운 심리 묘사와 정신이 쇠약해질 정도의 범죄 묘사, 경찰 조직과 수사 과정에 대한 구체적 서술이 어우러지며 ‘무섭지만 좋은 미스터리를 읽었다’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독자들은 이 소설이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공포를 느끼게 된다. 평화로워 보이기만 하는 평범한 마을, 그 어딘가 실제로 사람들이 갇혀 있다가 차례차례 죽어간 것이다. ‘나라면 결코 당하지 않았을 일’이라는 생각은 책장을 쉴 새 없이 넘기다 보면 ‘나라도 이렇게 당할 수밖에 없었을 거야’ 하는 생각으로 옮겨간다. 그러고는 문득 자기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소설 속 요시오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와 비슷한 사람은 주변에도 있다.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 남을 속여 이득을 취하는 사람, 독점욕과 질투가 상상 이상으로 심한 사람,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한 사람……. 우리는 인간의 마음을 유지하고 있는 걸까? 어쩌면 우리가 사는 이곳이 이미 짐승의 성인 것은 아닐까?
― 『짐승의 성』에 쏟아진 극찬
혼다 테쓰야의 최고 걸작. 잔인한 내용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에게는 역겨운 표현이 많이 있습니다만, 마지막까지 단숨에 읽게 되고 결말도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엽기적인 표현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읽어주었으면. _ 아마존 재팬, 사토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기분이 어떤 건지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었다.
물론 남자니까 한두 번 싸움이 붙은 적은 있다. 하지만 얼굴이 일그러질 정도로 주먹질을 한 적은 없고, 하물며 칼이나 쇠 파이프 같은 흉기는 쥐어본 적도 없다. 싸움에 지면 ‘저 개자식, 내 손에 죽을 줄 알아’ 정도의 욕설은 내뱉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절대 진심은 아니었다. 학교나 직장에서 피투성이가 된 상대를 보고 멍한 표정을 짓는 나, 그리고 교도소에 수감되는 내 모습.
그런 상상을 하다 보면 한숨을 쉬며 쓴웃음을 짓게 된다.
‘말도 안 돼. 한순간의 분노 때문에 인생을 통째로 날리다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식으로 살의라는 비현실적인 감정을 구깃구깃 구겨서 창밖으로 내던진다. 뉴스나 신문에 등장하는 살인사건은 특수한 상황이 만들어낸 불행한 우연이라고, 전체 인구를 따져보면 지극히 낮은 비율로 발생하는 드문 경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그럴 테고.
나도 평생 그런 일에 엮이지 않고 살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아마도, 그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기분이 어떤 건지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었다.
물론 남자니까 한두 번 싸움이 붙은 적은 있다. 하지만 얼굴이 일그러질 정도로 주먹질을 한 적은 없고, 하물며 칼이나 쇠 파이프 같은 흉기는 쥐어본 적도 없다. 싸움에 지면 ‘저 개자식, 내 손에 죽을 줄 알아’ 정도의 욕설은 내뱉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절대 진심은 아니었다. 학교나 직장에서 피투성이가 된 상대를 보고 멍한 표정을 짓는 나, 그리고 교도소에 수감되는 내 모습.
그런 상상을 하다 보면 한숨을 쉬며 쓴웃음을 짓게 된다.
‘말도 안 돼. 한순간의 분노 때문에 인생을 통째로 날리다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식으로 살의라는 비현실적인 감정을 구깃구깃 구겨서 창밖으로 내던진다. 뉴스나 신문에 등장하는 살인사건은 특수한 상황이 만들어낸 불행한 우연이라고, 전체 인구를 따져보면 지극히 낮은 비율로 발생하는 드문 경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그럴 테고.
나도 평생 그런 일에 엮이지 않고 살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아마도, 그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기분이 어떤 건지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었다.
물론 남자니까 한두 번 싸움이 붙은 적은 있다. 하지만 얼굴이 일그러질 정도로 주먹질을 한 적은 없고, 하물며 칼이나 쇠 파이프 같은 흉기는 쥐어본 적도 없다. 싸움에 지면 ‘저 개자식, 내 손에 죽을 줄 알아’ 정도의 욕설은 내뱉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절대 진심은 아니었다. 학교나 직장에서 피투성이가 된 상대를 보고 멍한 표정을 짓는 나, 그리고 교도소에 수감되는 내 모습.
그런 상상을 하다 보면 한숨을 쉬며 쓴웃음을 짓게 된다.
‘말도 안 돼. 한순간의 분노 때문에 인생을 통째로 날리다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식으로 살의라는 비현실적인 감정을 구깃구깃 구겨서 창밖으로 내던진다. 뉴스나 신문에 등장하는 살인사건은 특수한 상황이 만들어낸 불행한 우연이라고, 전체 인구를 따져보면 지극히 낮은 비율로 발생하는 드문 경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그럴 테고.
나도 평생 그런 일에 엮이지 않고 살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아마도, 그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작가 소개
저자 : 혼다 테쓰야
1969년 도쿄 출생. 가쿠슈인 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2002년 흡혈귀를 주인공으로 한 에로틱 SF소설 『다크사이드 엔젤코린 요괴의 꽃』으로 제2회 《무》 전기소설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후로 지금까지 매년 미스터리, 스릴러, 호러 등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발표하고 있다. 혼다 테쓰야는 범죄자를 해부하는 듯한 날카로운 서술과 밀도 높은 범죄 묘사, 경찰 조직과 수사 과정에 대한 깊은 이해,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로 유명하다. 특히 주요 사건의 잔인성과 농밀한 묘사에 있어서는 아비코 다케마루, 기시 유스케에 비견되며, 이 같은 특징으로 인해 2009년 경찰들이 뽑은 최고의 경찰소설 작가로 뽑히기도 했다. 야마다 후타로 상 후보에 오른 최근작 『짐승의 성』은 그런 작가의 특징을 그야말로 극대화한 작품으로, 한 아파트에서 일곱 명이 살해되고 해체된 엽기 범죄 '기타큐슈 일가족 감금살인사건'을 혼다 테쓰야의 시선으로 재구성했다.대표작으로는 2003년 호러서스펜스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액세스』, 걸작 경찰소설의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은 『지우』, 카호(夏帆)가 여주인공을 맡아 드라마로 제작되었던 『히토리 시즈카』, 개성 넘치는 여형사 히메카와 레이코를 주인공으로 한 『스트로베리 나이트』 등이 있으며, 대부분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영화나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