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산세바스티안의 재즈 피아니스트 비랄보와 바에서 우연히 그의 연주를 들은 루크레시아는 처음 만난 순간부터 서로에게 운명적으로 이끌린다. 하지만 남편 말콤에게 들킬까 봐 두려워하는 루크레시아의 불안과, 루크레시아를 완전히 소유할 수 없는 비랄보의 갈증은 그 사랑을 위태롭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무런 설명도 없이 루크레시아가 밀수선을 타고 떠나가 버리자 비랄보는 그녀의 흔적에 매달리며 껍데기뿐인 나날들을 보낸다. 그리고 같은 시간, 멀리 떨어진 리스본의 지하 창고에서 루크레시아는 인류 최고의 예술품이 걸린 도박에 휘말린다.
오랜 독재 정권을 몰아내고 민주주의를 손에 넣었지만 포르노와 마약에 대한 자유 외에는 실감할 수 없었던 20세기 말 스페인의 비정하고 혼란스러운 풍경을, 무툐스 몰리나는 긴장감 넘치는 추리 형식 속에 담아냈다. 사라진 그림과 끔찍한 살인, 알 수 없는 편지와 목숨을 건 추격전이 긴박하게 펼쳐지는 가운뎅 진정한 삶에 대한 신념이 녹아 있는 『리스본의 겨울』은 출간 당시 젊은 독자들에게 폴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 작품은 독자에게 질투와 환멸, 배신감에 허우적대는 이기적이고 나약한 영혼들을 다루면서도 예술과 사랑, 삶을 향한 숭고한 열정으로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출판사 리뷰
상아탑에 갇힌 스페인 문학을 대중의 품으로 되돌려준 기념비적인 작품
과감한 소재와 감각적인 언어, 에로티시즘 이면에 흐르는 인간에 대한 연민
음습한 도시의 뒷골목에서도 온기를 찾으려는 영혼들의 몸부림
'우리는 같은 도시를 꿈꾸지. 하지만 나는 그 도시를 산세바스티안이라고 부르고 당신은 베를린이라고 불러.'
산세바스티안의 재즈 피아니스트 비랄보와 바에서 우연히 그의 연주를 들은 루크레시아는 처음 만난 순간부터 서로에게 운명적으로 이끌린다. 그들은 남들의 눈을 피해 사랑을 나누지만, 남편 말콤에게 들킬까 봐 두려워하는 루크레시아의 불안과, 루크레시아를 완전히 소유할 수 없는 비랄보의 갈증은 그 사랑을 위태롭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무런 설명도 없이 루크레시아가 밀수선을 타고 떠나가 버리자 비랄보는 그녀의 흔적에 매달리며 껍데기뿐인 나날들을 보낸다. 그리고 같은 시간, 멀리 떨어진 리스본의 지하 창고에서 루크레시아는 인류 최고의 예술품이 걸린 도박에 휘말린다.
오랜 독재 정권을 몰아내고 민주주의를 손에 넣었지만 포르노와 마약에 대한 자유 외에는 실감할 수 없었던 20세기 말 스페인의 비정하고 혼란스러운 풍경을, 무툐스 몰리나는 긴장감 넘치는 추리 형식 속에 담아냈다. 사라진 그림과 끔찍한 살인, 알 수 없는 편지와 목숨을 건 추격전이 긴박하게 펼쳐지는 가운뎅 진정한 삶에 대한 신념이 녹아 있는 『리스본의 겨울』은 출간 당시 젊은 독자들에게 폴발적인 호응을 얻었을 뿐 아니라 국가 문학상, 비평가 상 등 스페인의 권위 있는 문학상들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질투와 환멸, 배신감에 허우적대는 이기적이고 나약한 영혼들을 다루면서도 예술과 사랑, 삶을 향한 숭고한 열정으로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는 이 작품은 조용히 울리는 재즈 선율처럼 감미롭게 우리를 위로한다.
'무뇨스 몰리나의 작품에서는 기억과 상상이, 폭력과 망명이, 경건한 사랑과 단념이 끊임없이 서로에게 접속한다.' --- 엘 파이스
작가 소개
저자 :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
현대 스페인 문학의 대표 작가이자 다방면에서 왕성한 창작 활동을 벌이고 있는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는 1956년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시골 마을 하엔에서 태어났다. 그라나다 대학교에서 미술사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한 그는 시청 홍보과에서 평범한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신문에 기고한 『외딴섬의 로빈슨 크루소』로 문단에 데뷔했다. 이후 『리스본의 겨울』로 스페인 문학상과 비평가상, 『폴란드 기마병』으로 다시 한 번 스페인 문학상과 플라네타상, 『만월』로 프랑스 최고 외국어 소설상인 페미나상을 수상하면서 저력 있는 작가로서 입지를 더욱 굳혔다. 언론으로부터 보르헤스와 윌리엄 포크너에 비견되는 작가라 칭송받는 그의 작품은 현대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미스터리한 사건과 우아하고 세련된 문체, 지적인 유머감각으로 승화시키는 점이 특징이다.
『아내는 부재중』(원제 : 블랑카는 떠났다En Ausencia de Blanca)은 계급 간의 갈등과 예술이 갖고 있는 기만적인 모순, 사랑과 집착에 대한 철학적 해석을 알쏭달쏭한 상황 설정과 유머러스하면서도 기품 있는 문체로 살려낸 수작이라 평가받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가 뽑은 올해의 소설이기도 한 이 작품은 10여 개국에 소개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991년에 발표한 『폴란드 기병』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프랑코 사후의 최대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소설의 제목으로 차용된 〈폴란드 기병〉은 1655년경 렘브란트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화면에 말을 타고 있는 남자가 후대인들이 붙인 제목처럼 폴란드 귀족인지, 아니면 네덜란드 평민인지, 렘브란트 상상의 인물인지에 대해서 논란이 있으며, 렘브란트가 과연 이 그림을 그린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문제적인 작품이다. 이 모호한 정체성의 그림은 300년의 세월을 가로질러, 조국 스페인의 과거와 자신의 유년 시절의 기억을 억누르고 살던 마누엘에게 날아와 꽂히고, 자신의 과거와 화해하도록 이끈다.
1995년 무뇨스 몰리나는 마흔도 되지 않은 나이에 스페인 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출되면서 세상을 놀라게 하였다. 이후 그는 뉴욕의 세르반테스 문화원 원장을 역임하기도 하였고 소설에 국한되지 않고 에세이스트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역자 : 나송주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콤풀루텐세대학교에서 황금세기 스페인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스페인 황금세기 문학』『황금세기에서 은의 세기로』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세계 민담 전집-스페인편』『이스칸다르의 정원』『등을 한글로,
『구운몽』『아들과 함께 걷는 길』『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어이』등을 스페인어로 옮겼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연구 교수로 재직중이다.
목차
리스본의 겨울
작품해설
작가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