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서이지 장편소설. 평온하고 굴곡 없는 삶을 추구하던 대학생 이재인. 유난히 어두웠던 밤, 가로등 아래서 우연히 낯선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 날카로운 이빨과, 말도 안 되는 힘을 가진 남자. 그는 위험에 처한 재인을 구해 주고 홀연히 사라져 버린다. 그런데 그 남자, 돌연 학과의 임시 교수로 오게 되었는데…….
출판사 리뷰
평온하고 굴곡 없는 삶을 추구하던 대학생 이재인.
유난히 어두웠던 밤, 가로등 아래서 우연히 낯선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
날카로운 이빨과, 말도 안 되는 힘을 가진 남자.
그는 위험에 처한 재인을 구해 주고 홀연히 사라져 버린다.
그런데 그 남자, 돌연 학과의 임시 교수로 오게 되었는데…….
“늦었네.”
“네?”
“좀 더 일찍 올 줄 알았는데.”
자신을 서정우라고 소개한 그는 왜인지 재인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한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건데요.”
“왜긴.”
곤두세워진 귀를 타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 번 더 보고 싶어서.”
“…….”
“개수작 부리는 거야.”
동아X카카오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살피는 시선에도 교수는 느긋한 태도로 일관했다. 마뜩잖은 표정으로 투덜대듯 입을 열었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건데요.”
“진짜 몰라.”
고개를 끄덕이자 교수의 목소리가 한층 낮아졌다.
“왜긴.”
속삭이듯 줄어든 목소리에 은근함이 깃들어 있었다. 나도 모르게 가까이로 몸을 기울였다. 곤두세워진 귀를 타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 번 더 보고 싶어서.”
“…….”
“개수작 부리는 거야.”
더는 할 말이 없어진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목차
1. 달 없는 밤
2. 붉은 예감
3. 송곳니
4. 조우
5. 전조
외전 - 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