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현실과 판타지, 과거와 현재 시공간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청춘 미스터리 소설
몽환적인 분위기와 인간 내면의 심리를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는 주목받는 작가 혼다 다카요시의 단편소설집이다. 전작 『모먼트MOMENT』에서 삶과 죽음이라는 명제에 대해 쿨하지만 서글픈 인간의 심리에 대해 섬세하게 묘사했던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는 현실과 판타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미스터리한 분위기 속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을 그린다. 이 책에는 표제작 ‘Fine Days’를 비롯해 2008년 영화로도 제작된 ‘Yesterdays’, ‘잠들기 위한 따사로운 장소’, ‘Shade’ 총 4개의 단편이 실려 있다.
고등학교 청춘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표제작 ‘Fine Days’는 살인사건으로 시작하며, 꿈과 현실 현실과 꿈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고, 두 번째 작품 \'Yesterdays\'는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중년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달라는 이야기를 다룬다. 세 번째 소설 ‘잠들기 위한 따사로운 장소’는 죄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던 한 여자 조교와 어릴 적 예지 능력의 소유자로 유명했던 한 대학생이 만나 교감하게 되는 이야기며, 마지막 작품 ‘Shade\'는 우연히 들른 골동품 가게에서 주인 할머니가 들려주는 램프에 얽힌 이야기다. 어딘가에는 있을 법 하지만 현실에는 결코 존재하지 않는 세계의 몽환적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내가 모르는 세계가 너무나 오롯이 존재한 채
이상한 건 너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현실과 판타지, 과거와 현재 시공간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청춘 미스터리 소설!
「Yesterdays」2008년 영화로 제작, 젊은 층의 절대적 지지를 얻음
몽환적인 분위기와 인간 내면의 심리를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 일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 혼다 다카요시의 작품『파인 데이즈Fine Days』는 표제작 ‘Fine Days’를 비롯해 2008년 영화로도 제작된 ‘Yesterdays’, ‘잠들기 위한 따사로운 장소’, ‘Shade’ 총 4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단편소설집이다. 같은 해 3월 예담에서 출간된 『모먼트MOMENT』에서 삶과 죽음이라는 명제에 대해 쿨하지만 서글픈 인간의 심리에 대해 섬세하게 묘사했던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는 현실과 판타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미스터리한 분위기 속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을 그린다. 또한 그들이 화해하고 공감하며 사랑하는 모습을 통해 기묘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눈물짓게 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더불어 이야기 속의 이야기라는 액자식 구성을 통해 보다 다채롭게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개성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와 미스터리한 작품의 배경은 독자들을 흡입시키기는 강력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각 작품 속 주인공들은 분명 존재했을 그들만의 어느 멋진 날을 찾기 위해, 혹은 앞으로 다가올 그 날을 그리기 위해 저마다 개성 있는 방법으로 앞으로 나아가기도 과거로 회기하기도 하는 등 고군분투한다. 이 과정에서 등장하는 예지 능력, 타임 슬립, 공간 이동 등의 소재들은 작품 전체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더욱이 섬세하고 감각적인 문체들로 초자연 현상을 일상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가볍게 읽히면서도 각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은 울림 있게 다가와 읽은 후에는 달콤하고 슬프면서 왠지 모르게 가슴이 아파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4편 모두 미스터리적인 러브스토리를 표방하고 있는데, 고등학교 청춘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표제작 ‘Fine Days’는 살인사건으로 시작하며, 꿈과 현실 현실과 꿈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두 번째 작품 \'Yesterdays\'는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중년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달라는 부탁으로 시작하며 그 과정에서 주인공 아들은 젊은 시절의 아버지와 그가 사랑했던 여인을 만나게 된다. 네 작품 중 가장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으로 2008년 영화화되어 젊은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세 번째 소설 ‘잠들기 위한 따사로운 장소’는 죄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던 한 여자 조교와 어릴 적 예지 능력의 소유자로 유명했던 한 대학생이 만나 교감하게 되는 이야기로 그 소문을 파헤치는 과정이 미스터리한 구성을 띠고 있다. 마지막 작품 ‘Shade\'는 우연히 들른 골동품 가게에서 주인 할머니가 들려주는 램프에 얽힌 이야기로, 어른이 읽는 동화 같은 느낌의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러브스토리이다.
어딘가에는 있을 법한, 허나 현실에는 결코 존재하지 않는 세계
그렇기에 파괴될 일도 없고 흔들릴 일도 없는 꿈의 세계가 펼쳐진다
아웃사이더로 살아가던 주인공과 여학생들의 짱으로 군림하는 야스이, 화가를 꿈꾸는 약간은 다른 세상에 사는 듯한 간베. 그들 사이에 갑자기 등장한 주위를 압도하는 아름다움을 지닌 신비스러운 여학생의 저주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한 남선생의 자살로 인해 드러나는 그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현실은 과거 언젠가 그곳에 무언가가 분명 존재했다는 사실과 지금은 분명 사라졌다는 사실을 가르쳐주었다.”(p.86 /Fine Days 중에서)
죽음의 문턱에 놓인 아버지는 갑자기 가출한 막내아들에게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달라는 다소 황망한 부탁을 한다. 35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찾던 중 그는 낯선 세계에서 아버지의 첫사랑 그녀를 만나게 되는데……. 화가를 꿈꾸던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사랑했던 마미오를 눈앞에서 마주하는 순간 그는 예상치 못한 이상한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이 문 저편에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하기를 기대하는 나와 두려워하는 내가 공존했다.”
(p.138 / Yesterdays 중에서)
누구에게도 꺼내놓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스스로를 보듬어야 했던 유키와 세상으로 나아가기를 거부하는 주인공과의 기묘한 공감. 예지 능력의 소유자로 불리던 유키와 동생을 죽였다는 죄책감으로 행복하기를 스스로 거부하는 그녀의 만남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그들은 새로운 멋진 날을 찾아 생에 처음으로 용기를 내기 시작한다.
“누나가 그리는 그림은 미래를 예언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누나의 갈망을 그린 것이 아쾴었나, 하고 말예요. 바라는 미래를 실현시키는 힘 같은 거였죠.”
(p.248 / 잠들기 위한 따사로운 장소 中)
그녀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위해 우연히 들른 골동품 가게에서 주인공은 묘한 분위기를 가진 노파로부터 마치 꿈같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램프에는 어둠으로부터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해 램프를 만들었던 한 유리 장인의 몽환적인 러브스토리가 전해져 오는데……. 왠지 이 이야기는 현실이라 믿고 싶어진다.
“한 번 깨지면 두 번 다시 원래의 형태로 돌아갈 수 없어. 그렇다면 종언이 아니라 영원이지 않을까. 무한한 가능성으로부터 한순간 선택된 종언이 아닌 영원 말이야.”(p.287 / Shade 中)
작가 소개
저자 : 혼다 다카요시 (本多 孝好)
1971년 도쿄에서 태어나, 게이오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을 다니던 당시 동급생이던 가네시로 가즈키金城一紀의 영향을 받아 쓴 단편 「잠자는 바다眠りの海」로 1994년 제16회 소설추리신인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99년에는 수상작을 포함한 소설집 『미싱MISSING』을 출간했는데, 이 작품은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000년』에서 톱10에 진입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후 45만 명의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05년 『자정 5분전眞夜中の五分前』으로 제132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고, 2008년 『FINE DAYS』에 수록된 「Yesterdays」가 영화화되며 젊은 층의 열광적 지지를 얻었다.
독특한 감성과 동시대를 응시하는 날카로운 시선, 섬세하고 투명한 문체로 혼다 다카요시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기대되는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Alone Together』『MOMENT』, 『정의의 아군 - I’m a loser』, 『WILL』, 『체인 포이즌』 등이 있다.
역자 : 이기웅
1975년 제주에서 태어나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다양한 일본소설을 소개하다가 번역까지 하게 되었다. 나가시마 유, 유메마쿠라 바쿠 등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인 일본어 전문 번역가이다. 『나와 우리의 여름』, 『MOMENT』, 『가모우 저택 사건』, 『통곡』, 『유코의 지름길』, 『은폐수사』,『제복수사』, 『체인 포이즌』, 『우행록』 등을 번역하였다.
목차
Fine Days
Yesterdays
잠들기 위한 따사로운 장소
Sh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