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에세이,시
랭보의 마지막 날 (문고본) 이미지

랭보의 마지막 날 (문고본)
마음산책 | 부모님 | 2018.01.05
  • 정가
  • 7,500원
  • 판매가
  • 6,750원 (10% 할인)
  • S포인트
  • 338P (5% 적립)
  • 상세정보
  • 11x17.8 | 0.115Kg | 112p
  • ISBN
  • 9788960903579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마음산 문고'의 세 번째 묶음 '문학과 삶'. 스물 이전에 자신의 시를 완성하고 문학을 떠난 뒤 이후의 삶을 방랑으로 채우다 서른일곱에 죽은 천재 시인 아르튀르 랭보. 시인의 마지막 모습을 솔직하게 담은 책이다.

<랭보의 마지막 날>은 시인 아르튀르 랭보의 여섯 살 터울의 막냇동생 이자벨 랭보가 시인의 마지막 모습들을 기록한 산문과 가족에게 보낸 편지다. 타향을 헤매던 아르튀르 랭보가 무릎에 종양을 달고 마르세유로 돌아왔을 때 누구보다 먼저 그를 찾아 1891년 11월 10일 그가 숨을 거둘 때까지 곁을 지킨 것은 이자벨 랭보였다.

그녀는 글과 그림에 내공이 깊고 시인이자 화가인 파테른 베리숑을 남편으로 두었을 만큼 예술과 지근거리에 있었던 인물로, 시인의 유산을 물려받아 정당하게 관리한 상속자로서 훗날 오빠에 관한 글을 묶어 여러 권 책으로 내기도 했다. 이자벨 랭보는 힘든 수발을 오롯이 애정만으로 견뎌냈다. <랭보의 마지막 날>은 그런 애정만이 관찰할 수 있는 아르튀르 랭보의 진솔한 모습을 담았다.

  출판사 리뷰

생활에 스미는 책, 자꾸 되새기는 책, 어디서나 함께할 책
‘마음산 문고’의 세 번째 묶음 <문학과 삶>, 랭보와 프루스트


마음산책은 SNS의 발달로 빠르게 변해가는 읽기 관습과 이에 대응하는 출판시장의 흐름에 발맞추어 마음산 문고를 발간하고 있다. 문고의 사전적 정의는 “대중에 널리 보급할 수 있도록 저렴하고 휴대하기 편하게 부문별·내용별 등 일정한 체계로 자그마하게 만든 책”으로 독일의 레클람, 프랑스의 크세즈, 일본의 이와나미 문고가 대표적이다. 이 책들은 차별 없는 지식에 앞장선 출판물로서 한 나라의 출판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마음산 문고는 지식의 보급이라는 문고 본래의 목적에서 나아가 ‘지금 이곳’의 감성과 사고를 큐레이팅한다는 새 의의를 더해 2017년 1월 <요네하라 마리 특별 문고>를, 그 뒤 5월 이해인 수녀의 <사랑·기쁨 문고>를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생활에 스미는 책, 자꾸 되새기는 책, 어디서나 함께할 책”을 표어로 하는 마음산 문고의 2018년 행보는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두 사람의 책으로 시작한다. 스물 이전에 자신의 시를 완성하고 문학을 떠난 뒤 이후의 삶을 방랑으로 채우다 서른일곱에 죽은 천재 시인 아르튀르 랭보. 그리고 서른여덟이 되던 해에 어릴 적부터 앓은 지병으로 집 안에 틀어박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쓰는 데 마지막 숨까지 쏟아부은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 시인의 마지막 모습을 솔직하게 담은 『랭보의 마지막 날』과 프루스트의 예리하고 유머러스한 비평가적 면모가 돋보이는 『프루스트의 독서』, 이른바 <문학과 삶> 문고가 두 문학가의 후광을 걷어내고 더없이 진솔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마음산 문고 <문학과 삶>은 밀란 쿤데라, 로맹 가리, 아멜리 노통브, 피에르 바야르 등의 책을 옮긴 프랑스어 번역자 백선희가 엄선한 산문으로 『프루스트의 독서』 중 「독서에 관하여」를 제외하고는 국내 초역이다.

너무 이른 완성과 너무 늦은 완성
문학 밖과 안으로 각자를 유배했던 랭보와 프루스트


하라르에서 지내며 그는 프랑스에서 문학으로 성공할 가능성을 보았지만 청춘기의 작품을 계속 이어가지 않은 걸 흡족해했다. 왜냐하면 “졸작이었으니까”.(이자벨이 “왜 글을 계속 안 써요?” 하고 묻자 랭보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계속할 수가 없었어. 그랬다간 난 미쳐버렸을 거야.” 그러곤 잠시 침묵한 뒤 정말 슬픈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게다가 졸작이었으니까.”)
─「랭보의 마지막 여행」, 『랭보의 마지막 날』 98-99쪽

마음산 문고의 세 번째 묶음 <문학과 삶>은 이를 데 없이 유명한 이름이지만 그 천재성과 기벽 혹은 비범함 때문에 쉽게 다가서기 어려웠던 랭보와 프루스트의 소박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랭보는 1854년생 시인, 프루스트는 1871년생 소설가이자 평론가로 두 사람은 분야도 세대도 다르지만, 랭보는 일찍이 스무 살 무렵까지 최고의 작품을 써내고 그 뒤론 유럽과 중동과 아프리카 등지에서 노동자, 용병, 무기 밀매상으로 살며 문학 밖에서 문학을 향수했다. 반면 프루스트는 유복한 집안에서 자라 사교계의 총아로 지내다가 부모의 죽음 이후인 서른여덟 살부터는 집에 칩거하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집필했다. 문학적으로 이른 완성을 맛본 랭보는 자기 밖의 이상향을 끝없이 동경하며 헤맸고, 세상을 알아갈 때 상실을 겪은 프루스트는 자기 안으로 들어가 잃어버린 시간을 끝내 헤맸다. 삶으로 문학을 했던 시인, 문학으로 삶을 되살리려 한 소설가의 삶이 닮은 듯 대비된다.
『랭보의 마지막 날』과 『프루스트의 독서』는 비장하게만 여겨온 이 두 사람의 면면을 새롭게 보여줄 책이다. 암에 걸려 사경을 헤매는 마지막 순간에도 탈출을 갈망하던 랭보는 그저 순수하고 정 많고 베풀기를 좋아하며 툴툴거릴 줄 아는 보통 사람이었다. 또 평생 천식을 달고 산 프루스트는 소설가이기 이전에 비평가답게, 부드럽고 감상적일 거라는 짐작과 달리 신랄한 비판과 유머로 책을 읽으며 자신의 경험을 풀어놓는다. 이 두 책은 세월을 거듭하며 빤하고 관습적인 인상으로 굳어진 랭보와 프루스트의 숨결을 한결 가까이서 맡게 하며, 이들의 문학적 기원 혹은 종착지를 친근한 모습으로 보여줄 것이다.

나의 할아버지는 자존심이 아주 강해서 모든 요리가 성공하기를 바랐는데, 요리에 관해 아는 바가 없어서
요리를 망쳐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는 이따금, 사실은 아주 드물게 요리를 망쳤다고 인정했는데, 그건 순전히 우연의 결과였다. 대고모의 언제나 의욕 넘치는 비평은 오히려 요리사가 어떤 요리를 제대로 할 줄 몰랐다는 의미여서 할아버지에게는 정말이지 용납하기 힘든 일로 보일 수밖에 없었다. 종종 할아버지와 논쟁을 벌이지 않으려고 대고모는 입술 끝으로 맛을 보고는 의견을 내놓지 않았는데,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즉각 호의적이지 않은 의견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독서에 관하여」, 『프루스트의 독서』 27-28쪽

너무 일찍 시를 완성한 천재의
순수하고 인간적인 마지막 모습


『랭보의 마지막 날』은 시인 아르튀르 랭보의 여섯 살 터울의 막냇동생 이자벨 랭보가 시인의 마지막 모습들을 기록한 산문과 가족에게 보낸 편지다. 타향을 헤매던 아르튀르 랭보가 무릎에 종양을 달고 마르세유로 돌아왔을 때 누구보다 먼저 그를 찾아 1891년 11월 10일 그가 숨을 거둘 때까지 곁을 지킨 것은 이자벨 랭보였다. 그녀는 글과 그림에 내공이 깊고 시인이자 화가인 파테른 베리숑을 남편으로 두었을 만큼 예술과 지근거리에 있었던 인물로, 시인의 유산을 물려받아 정당하게 관리한 상속자로서 훗날 오빠에 관한 글을 묶어 여러 권 책으로 내기도 했다. 이자벨 랭보는 힘든 수발을 오롯이 애정만으로 견뎌냈다. 『랭보의 마지막 날』은 그런 애정만이 관찰할 수 있는 아르튀르 랭보의 진솔한 모습을 담았다.

제가 사장님 계좌에 남겨둔 게 없는지 여쭤보려고 연락드립니다. 지금은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 그 배편을 오늘 바꾸고 싶습니다. 어쨌든 아피나르에서 출발하는 배편입니다. 온갖 배편이 곳곳에 있는데 저는 불행히도 몸이 불구가 되어 아무것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길거리에서 만나는 첫 번째 개조차도 그렇게 말 할 겁니다. 그러니 아피나르에서 수에즈까지의 뱃삯을 제게 보내주세요.
─『랭보의 마지막 날』 61-62쪽

아르튀르 랭보가 스무 살 무렵 문학을 버리고 이국을 방랑한 이래 그의 곁에 시는 없었다. 하지만 그 단호함도 그의 기질을 속이진 못했다. 그는 죽기 전날까지도 이국으로 떠날 배편을 부탁할 만큼 ‘다른 곳’을 갈망했다. 그에게 시는 살아내는 것이어서 글로는 다 담을 수 없었다. 처음부터 관습에 안주하지 않았던 그의 삶은 죽음을 앞두고서도, 처음 시를 쓰듯 순수하게, 두려움보다는 동경이 더 컸다. 『랭보의 마지막 날』은 아르튀르 랭보에 관한 기억들로 시인의 삶에 관한 고찰을 마련할 것이다.

그는 자기 얘기를 거의 하지 않았지만 아비시니아와 아덴의 풍습과 사실들에 대해서는 자세히 얘기했다. 단 몇 마디 말로 정확하고 매혹적으로 많은 걸 설명했다. 때로 그는 모든 걸 조롱하며 농담을 했다. 과거, 현재, 미래, 그를 둘러싼 사물들, 그가 아는 사람들 그리고 자기 자신마저 조롱했다. 그렇게 침대에 누워서도 그는 청중이 눈물을 흘리며 웃게 만들 줄 알았다.
─『랭보의 마지막 날』 96-97쪽

아르튀르 랭보 Arthur Rimbaud
시인. 1854년 프랑스 샤를빌에서 다섯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아버지의 가출, 독실한 가톨릭으로 혼자서 가정을 꾸린 어머니와의 마찰로 반항심을 키웠다. 아홉 살에 라틴어로 시를 쓸 만큼 천재적이었다. 열여섯 살에 대표작 「취한 배」로 유명 인사였던 폴 베를렌과 단짝이 되어 문학계를 매료했으나 1873년 그와 다투다 총격을 받은 뒤 귀향했고, 그해 첫 시집 『지옥에서 보낸 한 철』을 출간했다. 1875년 베를렌을 만나 사후인 1886년 출간될 『일뤼미나시옹』 원고를 맡긴 뒤에는 문학을 등지고 노동자, 용병, 무기 밀매상 등으로 살며 방랑했다. 1891년 11월 10일, 대퇴부에서 시작한 암이 온몸에 전이돼 서른일곱에 삶을 마쳤다.




오빠는 오른팔이 온전해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생계를 꾸릴까를 가장 걱정하고 불안해해요. 그리고 1년 전의 자기 모습과 지금 모습을 비교하며 울어요. 더는 일하지 못할 미래를 생각하며 울고, 지독히 고통스러운 현재 때문에 울어요. 나를 끌어안으며 자기를 버리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며 흐느끼고 울부짖어요. 얼마나 가련한지 말로 다 할 수가 없어요. 이곳 사람 모두가 마음 아파해요. 여기 사람들은 참으로 좋은 분들이어서 말하기도 전에 우리가 뭘 원하는지 알아요. 모두가 오빠를 사형수처럼 대하며 아무것도 거절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 모든 호의며 배려도 다 헛된 것이지요.

나는 그가 잠든 게 아니라 차라리 실신에 가까운 일종의 혼수상태에 빠진 동안 이 모든 걸 쓰고 있다. 다시 깨어난 그는 창밖으로 한결같이 구름 없는 하늘에 뜬 빛나는 태양을 본다. 그러고 울음을 터뜨린다. 앞으로 다시는 바깥의 태양을 보지 못할 거라고 말하며. “난 땅속으로 갈 테고, 넌 태양 속을 걷겠지!” 끊임없는 한탄, 이름 없는 절망이 이렇게 온종일 이어진다. 4시 반. 저녁 식사가 나온다. 그는 먹는 둥 마는 둥 한다. 나더러 후식을 먹으라고 고집을 부린다. 그가 화나는 걸 보지 않으려면 하라는 대로 해야 한다.

  작가 소개

저자 : 이자벨 랭보
아르튀르 랭보의 마지막을 돌보고 그의 유산을 지킨 막냇동생. 1860년 샤를빌에서 태어났다. ‘파테른 베리숑’으로 더 알려진 시인이자 화가 피에르 외젠 뒤푸르와 결혼했으며, 1917년 6월 20일 오빠와 마찬가지로 암으로 죽었다.

  목차

들어가며
넌 태양 속을 걷겠지
나의 오빠 아르튀르
랭보의 마지막 여행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