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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쁜 젊은 날
응답하라 1975-1980
삼인 | 부모님 |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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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음악평론가, 클래식 교양서 전문 작가로 활발한 방송 및 집필활동을 펼치고 있는 진회숙이 자기 세대에게 바치는 장엄하고 애틋한 서사. 1970년대에 대학에 들어가 당대적 현실과 맞서 투쟁할 수밖에 없었던, 가난하고 순수하고 뜨겁지만 그만큼 서툴기도 했던 세대의 자화상이다.

금서로 묶인 리영희 교수의 <전환시대의 논리>, 파울로 프레이리의 <피압박자를 위한 교육> 등을 몰래 읽으며 사회 현실과 구조적 모순에 눈을 뜨고, 박정희 독재정권과 유신의 폭압성에 저항하고, 그러면서도 치열하게 사랑하고 이별했던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풍속의 소환이다.

저자는 특유의 솔직담백한 문체로 자신이 치러낸 시대, 함께 웃고 울며 진실을 찾아 헤맸던 세대의 목소리를 설득력 있게 전하고 있는데 이 원고를 읽은 국회의원 노회찬은 "상처로 얼룩졌던 그 시절의 기억들을, 그럼에도 그 모든 것들을 '우리 기쁜 젊은 날'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작가의 내면적 깊이와 의연함에 박수를 보낸다"고 썼다.

  출판사 리뷰

1970년대 학번이 그려낸 의미있는 자화상
이 책은 음악평론가, 클래식 교양서 전문 작가로 활발한 방송 및 집필활동을 펼치고 있는 진회숙이 자기 세대에게 바치는 장엄하고 애틋한 서사다. 1970년대에 대학에 들어가 당대적 현실과 맞서 투쟁할 수밖에 없었던, 가난하고 순수하고 뜨겁지만 그만큼 서툴기도 했던 세대의 자화상이다. 금서로 묶인 리영희 교수의 『전환시대의 논리』, 파울로 프레이리의 『피압박자를 위한 교육』 등을 몰래 읽으며 사회 현실과 구조적 모순에 눈을 뜨고, 박정희 독재정권과 유신의 폭압성에 저항하고, 그러면서도 치열하게 사랑하고 이별했던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풍속의 소환이다. 저자는 특유의 솔직담백한 문체로 자신이 치러낸 시대, 함께 웃고 울며 진실을 찾아 헤맸던 세대의 목소리를 설득력 있게 전하고 있는데 이 원고를 읽은 국회의원 노회찬은 “상처로 얼룩졌던 그 시절의 기억들을, 그럼에도 그 모든 것들을 ‘우리 기쁜 젊은 날’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작가의 내면적 깊이와 의연함에 박수를 보낸다”고 썼다.

한국 학생운동 1세대, 그들이 남긴 것과 기억해야 할 것
역사 기술의 주체는 언제나 예외 없이 시대가 요구하는 전투에서 살아남은 이들, 승리한 자들의 몫일 수밖에 없다. 그들은 자신들의 시대를 당당히 ‘승리의 역사’로 기록하고 그 달콤한 후과를 오롯하게 사유화했다. 군사 쿠데타와 개발 독재, 반공주의, 체제 선전, 민주주의적 가치의 훼손과 인권 탄압, 신군부에 의한 권력 찬탈 등으로 점철된 한국 근현대사에서 ‘저항의 역사’는 독립된 큰 장章으로 서술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1970년대에 대학을 다녔던 세대, 즉 『우리 기쁜 젊은 날』의 작가 진회숙과 같은 70년대 학번들은 저항의 역사를 기술하는 데 있어 결코 자신들을 주체로 내세울 수 없는 아픈 지점이 있다. 자신들의 시대에서 70년대 학번들은 결코 승리를 했다고 말할 수 없는, 다시 말해 살아남았다고 말할 수 없는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결정적으로 그들이 항거했던 독재 정권을 쓰러뜨리지도 못했고 사회를 개조하지도 못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신군부가 정권을 찬탈하는 걸 지켜보았고 국가권력의 전무후무한 폭력에 직면해 투항하다시피 역사의 전면에서 퇴각했다.
저항의 역사, 미시적으로는 학생운동사의 기술에서 지금 주체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은 오히려 그들의 후배 세대, 흔히 ‘386’이라고 불렀던 80년대 학번들이다. 전대협, 임종석, 임수경 등으로 대표되는 386세대는 기어이 1987년 혁명을 이끌어내고 불완전하게나마 군부에서 민간으로의 정권 교체를 실현했다. 그리고 사회의 전면과 현실 정치의 장에서 기득권자로서의 권리를 누리면서 권력의 자장 안으로 빠르게 육박해 들어갔다. 빛과 그림자의 원리처럼 386이 저항의 역사를 기술하는 주체가 되고 현실 권력의 지배자가 되면 될수록 그들의 선배 세대인 70년대 학번의 이름은 더욱 빠르게 지워졌다.
80년대 학번들의 영웅담은 수없이 기술되고 각색되면서 정전의 지위에까지 도달한 측면이 있다. 소설가 공지영과 시인 최영미 등에 의해 기록된 후일담 문학은 386세대의 가치를 빠르게 전 사회, 전 세대에 유포시키면서 그들의 시대를 정사에 편입시켰다. 그런데 70년대 학번이 선구적으로 일으켰던 학생 운동과 저항이 한 번이라도 제대로 기록되고 리뷰된 적이 있었는가. 단지 실패했다는 이유로, 승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그들은 잊혀지고 부정되어야 하는가. 후배들에게 후과를 남김없이 넘겨주고 말없이 퇴장해야 했던 세대들에게도 발언의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 386 세대의 성공 혹은 승리는 이들이 남긴 유산을 딛고서야 가능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누가 이것을 부인할 수 있을까. 이화여대 75학번 진회숙의 『우리 기쁜 젊은 날, 응답하라 1975-1980』은 70년대 학번, 학생운동 1세대의 드물고 귀한 발언으로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우리 모두가 귀기울이고 음미해야만 할, 지워져서는 안 될 중요한 사료다.

불행한 세대, 기꺼이 저항에 젊음을 바치다.
프랑스 작가 필리프 솔레르스는 젊음의 고뇌를 다룬 작품 『도전』에서 “자신을 부정하고 배반하는 데 열중할 수밖에 없는 청춘은 얼마나 슬픈가”라고 썼다. 유한한 젊음의 소중한 가치를 역설적으로 강조한 말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 기쁜 젊은 날』의 작가 진회숙처럼 1970년대 중후반 한국에서, 특히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청춘을 보낸 이들에게, “자신을 부정하고 배반하는” 류의 관념적인 유희는 명백한 사치였다. 순수하게 학문을 탐구하거나 입사식에 필요한 자질을 익히거나 사랑에 목숨을 바쳐도 모자랄 젊음의 시절을, 인생에서 가장 순수한 이상과 열정에 바쳐져야 마땅할 그 시간을 그들은 야만적인 군사독재의 압제에 맞서 숨을 고르며 저항하는 데 써야 했다. 학생운동이 조직화되기 이전의 그들은 그러나 모든 것에 서툴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숨어서 유인물을 만들고, 금서를 읽으며 학습을 하고, 노랫말을 바꿔 독재 권력을 조롱하고, 위장 취업을 하고, 자본주의에 오염된 우리 고유의 문화의 복원에 관심을 갖고, 민중이 억압과 착취를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를 인식하면서 젊은 지성으로서의 시대적 책무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자신들이 직면한 사회 현실이 외면해서는 안 될 정도로 끔찍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대학생이라는 특권에 안주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들은 기꺼이 저항에 젊음을 바치고 ‘우리 기쁜 젊은 날’로 기록될 특별한 서사를 써나가기에 이른다.

이 책은 70년대 학번들이 치러낸 젊음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 진회숙이 대학에 입학한 것은 공교롭게도 정부와 사법당국이 공모해 민청학련과 인혁당 사건의 피의자들에게 사법살인을 자행한 1975년이다. 이 시기는 말 그대로 서슬퍼런 독재가 절정으로 치닫던 시기였다. 박정희 정권은 영구집권 야욕으로 유신을 선포하고 그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무자비한 탄압을 가했다. 1974년 1월 8일 긴급조치 제1호와 제2호를 동시에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수많은 학생과 정치인, 재야운동가들을 잡아들여 가혹한 고문을 가했다. 이후 긴급조치는 9호까지 발표되면서 유신정권을 보지하는 ‘악마의 채찍’으로 사용됐다. 유신정권 아래에서 사람들은 자신들의 시대를 “긴조시대(긴급조치 시대)”라고 불렀다. 하지만 사회 현실에 눈뜬 젊음의 열정은 긴급조치로 거꾸러지거나 무너질 정도로 허술한 게 아니었다.

1975년 봄부터 열띤 반유신 시위가 대학가에 퍼졌다. 그 시작은 긴급조치로 구속된 후 석방된 학생들이나 교수들의 복직과 복교 문제였다. 정부는 복직과 복교를 금했으나 학교와 학생들은 여기에 대항하며 시위를 벌였다. 곧 학생들은 대규모 집회를 열고 강경하게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여기에 언론자유실천 선언과 미석방 구속학생 문제, 그리고 반유신 시위까지 더해지며 4월 경 시위의 기세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의 대학에서 열띤 시위가 벌어졌다. 학생들의 비밀서클과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고려대학교에서는 학생 수천여 명이 집결하여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가열찬 시위를 벌였고, 이에 유신 정권은 1975년 4월 8일 긴급조치 5호를 선포하기에 이른다. 이로 인해 여러 대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이러한 정부의 탄압에 항거하여, 1975년 4월 11일 서울대학교 농대에 다니고 있던 김상진은 이 날 열린 시국성토대회에서 독재 정권을 비판하고 이를 타도하기 위해서는 생명까지 바치겠노라 말하고는 칼로 할복했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곧 숨졌다. 김상진 열사의 생을 바쳤던 그때, 진회숙은 이화여대 음대의 꿈많은 새내기로 캠퍼스의 봄을 만끽하고 있었다.

젊음의 분투기, 저항과 모험과 투쟁, 그리고 사랑의 기록
『우리 기쁜 젊은 날』의 저자 진회숙이 학생운동과 반독재 투쟁의 대열에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은 사실 우연에 의한한 것이었다. 특별한 이념적 세례나 정치의식 없이 1, 2학년을 보내고 대학 3학년이 되었을 때, 부친과 친분이 깊었던 목사님(김경락 목사)의 제안으로 진회숙은 야학 출범식에서 특송(진회숙은 성악 전공자다)을 하게 됐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야학 교사로 참여하게 됐다. 그리고 야학에 수업을 들으러 온 또래의 노동자들을 만나면서 비로소 사회 현실에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이후 진회숙은 동료 야학 교사들과 가진 세미나와 학습을 통해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에 대해 보다 명료한 인식을 하게 된다. 중고등학교 시절,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헤르만 헤세, 루이제 린저, 로맹 롤랑, T.S. 엘리엇 같은 문학책만 읽던 소녀가 사회의 적나라한 현실과 맞닥뜨렸던 순간을, 극적으로 인식이 전환되던 그 순간을 저자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공부를 통해 나는 서서히 의식화되어 갔다. 어렴풋하게나마 내가 처한 현실이 어떤 것인지 깨닫기 시작했다. 갑자기 지혜의 샘물을 먹은 것처럼 내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삶의 다른 국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난 무엇을 했단 말인가. 이런 자책감과 동시에 그동안 내가 몸담았던 집단에 대한 깊은 회의가 밀려 왔다. 어떻게 세상에 대해 저렇게 무관심할 수 있지? 그들이 특권 의식이라는 최면 상태에 빠져 몽롱한 자족감을 즐기는 동안, 다른 한편에서는 역시 같은 젊은이들이 자기에게 주어진 기득권을 초개와 같이 버리고 신념을 위해 싸우고 있었다. 그 엄청난 간극에 나는 경악했다.” 본문 p. 40-41

이 책 속에 담긴 이야기는 이처럼 우연찮게 사회적 현실에 눈을 뜬 75학번의 ‘분투기’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이 겪은 일 혹은 보고 들은 일들을 세밀한 기억력으로 되살려 디테일하게 그려낸다. 그런데 이 서사 속에는 진지한 성찰이나 사회 인식, 치열한 저항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다. 당시의 풍속과 문화를 배경으로 젊음의 영원한 주제인 사랑과 이별, 지적인 각성, 개인의 욕망, 갈등과 고민, 우정과 연민 등을 위트 넘치는 솔직한 문장으로 불러내고 있는 것이다. 학생이면서도 군사훈련을 받아야만 했던 시대, 빨갱이는 죽여도 된다는 교육을 받은 시대, 국가가 나서서 철저한 반공 이데올로기를 주입하던 시대, 새마을 운동의 역군으로 국민이 총 동원되던 시대에도 청춘의 에너지는 그렇게 숨을 쉬고 요동쳤음을 이 책은 증거한다.

진회숙이 보여준 산문 문학의 새로운 차원, 진솔하고 정직한 후일담
책 속에서 저자는 시종일관 자신은 그 시대가 요구했던 저항과 투쟁의 주인공이 아니고 다만 관찰자였음을 고백하고 그 관점을 유지하려고 애쓴다. 하지만 그 시대의 작동 방식 자체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를 관찰자의 위치에만 머물게 하지는 않았을 터. 이와 같은 사정은 저자에게 후일담의 서술 방식에 대해 자연스러운 고민을 안겨주었을 것이다. 탁월한 음악 칼럼니스트로서, 교양서의 작가로서 수많은 글을 쓰면서 문장에 대한 특유의 자의식과 감수성을 벼려낸 진회숙은 이 고민을 노련하고 유연하게 해결한다.
진회숙은 후일담 혹은 회고담이 빠질 수 있는 감상과 미화, 과장 등의 유혹을 균형 감각과 겸양의 힘으로 물리치고 자기 자신을 마치 잘 짜여진 장편소설의 1인칭 주인공이자 화자처럼 위치시킨다. 이 화자는 전체의 서사를 40개의 시퀀스로 나누고 이를 완미하게 통제하면서 내레이터로서의 설득력 있는 화법을 구사한다. 어떤 경우엔 주인공으로서 자신이 담지한 내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엔 관찰자로서 자신이 겪어낸 사람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객관적 메신저가 되기도 한다.
문장은 정확하고 쉽지만 가볍지 않고, 문체는 진솔한 설득력을 가지지만 지나치게 설명적이지도 않다. 또한 진회숙이 창조한 화자는 자신의 시대를 교조적으로 단정하거나 의미부여를 하기보다는 ‘그 시간들은 이런 의미를 가진 것은 아니었을까’라고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들의 개입을 허용하면서 서사의 공유 가능성과 확장을 도모한다. 이처럼 저자는 가장 효과적인 서술 방식을 채택해 40여년 전의 빛바랜 이야기를 가히 진회숙만이 도달할 수 있는 산문의 힘으로 재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소환된 전사들
이 책을 읽는 쏠쏠한 재미 중의 하나는 수많은 실존 인물들이 실명으로 주역 혹은 조역을 맡으며 등장한다는 것이다. 마치 『수호지』 에 나오는 108명의 유협처럼 이들은 저자 진회숙과 크고 작은 인연으로 엮이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에피소드를 이끌어간다. 지금은 누군가의 부모로나 호명되고, 혹은 밀려난 퇴물이나 꼰대 취급을 받고 있는 과거의 전사들을 진회숙은 당당히 소환하면서 그들을 향해 다음과 같은 헌사를 남기기도 했다. “기꺼이 시대를 앓으며 열정과 고통과 기쁨을 함께 나눈 우리 세대의 작은 전사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여기에 그들의 이름을 열거한다. (무순)

재야운동가 정치가
김경락, 리영희, 김동길, 백기완, 한완상, 김근태, 조영래, 박노해, 윤보선, 함석헌, 양순직, 박종태, 임채정, 문동환, 김상현, 한명숙, 최열.

저자의 동학, 선후배
김철수(서울대 신문학과 75), 이상률(고대 사회학과 75, 번역가), 이을재(서울대 역사교육과 76, 해직교사), 오상석(고대 경제학과 76, 전 한겨레신문사 기자), 전성(고대 정외과 77, 변호사), 엄정희(서울대 가정학과 75) 김석현(한양대 생물학과 75) 윤혜주(이대 불문과 75, 트랜스유라시아정보네트워크 사무총장), 김현실(이대 국문과 75, 시인), 차명희(이대 불문과 75), 나혜원(이대 불문과 75), 황인범(서울대 국사학과 69) 정진영(고대 사학과 69), 김태경(서울대 미학과 74, 작고), 강금실(서울대 법학과 75, 전 법무부 장관), 서동만(서울대 정치학과 75, 전 상지대 교수, 작고), 부윤경(서울대 경제학과 75, 삼성물산 부사장), 최정순(이대 사회학과 75), 신경진(이대 사회학과 74), 홍미영(이대 사회학과 74, 전 국회의원), 박인혜(이대 국문과 75), 한경희(이대 가정관리학과 75), 오현주(이대 사회생활학과 75), 인재근(이대 사회학과 73, 국회의원), 고광순(이대 사회학과 73, 한의사), 이혜경(이대 사회학과 73), 이을호(서울대 철학과 74), 천상만(고대 행정학과 75), 이혜자(고대 생물학과 74), 이연숙(서울여대 농촌과학과 75), 권명자(서울여대 국문과 75), 김숙임(서울여대 국문과 75), 박희옥(서울여대 국문과 75), 심재철(서울대 영어교육과 76, 국회의원), 유시민(서울대 경제학과 78, 작가), 서명숙(고대 교육학과 76, 제주올레 이사장), 한송이(서울대 화학교육과 76, 교사), 엄주웅(고대 경제학과 76, 서울시 장애인 택시기사), 강정숙(이대 사학과 77), 김태현(서울대 법대 75), 조형제(서울대 사회학과 76, 울산대 교수), 김부섭(서울대 공대 74, 큐빅테크 대표)으로부터 백경진(서울대 기계공학과 72, SMC 이사), 김영동(서울대 국악과 71, 국악인), 조경만(서울대 농대, 목포대 교수), 이여녕(서울예전, 배우), 김경란(서울대 미대 75, 무용가), 김봉준(홍익대 조소과, 민중화가), 안혜경(이대 성악과 76, 가수), 조동호(연대 건축과 72, 미국 퀸즈칼리지대 교수), 김창남(서울대 경영학과, 성공회대 교수), 박용범(서울대 금속공학과 77, 순천대 교수), 문승현(서울대 정치학과 78, 교수), 한동헌(서울대 경제학과 78), 이범영(서울대 법대 73), 조중래(서울대 산업공학과 72, 명지대 교수), 백태웅(서울대 법학과 81, 하와이대학 로스쿨 교수), 은수미(서울대 사회학과 82, 전 국회의원), 조국(서울대 법학과 82, 청와대 민정수석), 김도연(서울대 국문과 74, 작고), 이래경(서울대 금속공학과 73, 바른백년 이사장), 한승동(서강대 75, 한겨레신문사 기자), 장정수(서강대 75, 전 한겨레신문사 기자), 이진복(성대 사학과 74, 교수), 김부겸(서울대 정치학과 76, 행정안전부 장관), 박용범(서울대 금속공학과 77, 순천대 교수), 정연도(서울대 지질학과 75), 안병덕(서울대 산업공학과 72, 농부), 조홍섭(서울대 화공과 75, 한겨레신문사 기자), 황순원(숙대 생물학과 77), 최영남(숙대 생물학과 77), 우종심(동국대 수학과 75, 교사), 주경란(숭실대 영문과, 교사), 김경범(서울대 공대), 조기숙(이대 무용과 77, 이대 교수), 유인택(서울대 약학과 75, 동양예술극장 대표), 임진택(서울대 외교학과 69, 소리꾼), 채희완(서울대 미학과 70, 전 부산대 교수), 김명곤(서울대 독문과, 배우), 이애주(서울대 체육과, 무용가), 장선우(서울대 인류학과, 영화감독), 여균동(서울대 미학과, 영화감독), 김경란(서울대 미대 75, 무용가), 유인렬(서울대 국문과 75), 황선진(서울대 국문과), 김민기(서울대 회화과, 가수), 박인배(서울대 물리학과 72, 전 세종문화회관 사장, 작고), 박형준(고대 사회학과 77, 동아대 교수, 전 국회사무총장), 이재은(고대 사회학과 77), 이정란(성심여대 작곡과, 작곡가), 이동연(이대 국문과 76), 유인렬(서울대 국문과 75)

이 책은 이름도 빛도 없이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모든 사람들에 대한 오마주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진회숙
이화여대 음대에서 서양음악을, 서울대 대학원에서 국악이론을 공부했다. 1988년 월간 《객석》이 공모하는 예술평론상에 「한국 음악극의 미래를 위하여」라는 평론으로 수상, 음악평론가로 등단했고, 《객석》, <조선일보>, <한국일보>를 비롯한 여러 언론 매체에 예술평론과 칼럼을 기고했다. 이후 KBS와 MBC에서 음악프로그램 전문 구성작가로 활동하며 MBC FM의 ‘나의 음악실’, KBS FM의 ‘KBS 음악실’, ‘출발 FM과 함께’, KBS의 클래식 프로그램인 ‘클래식 오디세이’ 평화방송 ‘FM 음악공감―진회숙의 일요스페셜’ 등의 구성과 진행을 맡기도 했다. 방송 바깥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서울시립교향악단 월간지 〈SPO〉 편집위원을 역임했으며, 서울시립교향악단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프레시안 인문학습원 ‘오페라 학교’, ‘클래식 학교’, 고양 아람누리 문화예술 아카데미 등에서 클래식 음악을 강의한 바 있다. 저서로는 『클래식 오딧세이』, 『나비야 청산가자』, 『영화로 만나는 클래식』, 『보면서 즐기는 클래식 감상실』, 『모나리자, 모차르트를 만나다』, 『나를 위로하는 클래식 이야기』, 『예술에 살고 예술에 죽다』, 『진회숙의 스토리 클래식』, 『영화는 클래식을 타고』, 『영화와 클래식』, 『음악사를 움직인 100인』, 『클래식 노트』, 『365클래식』, 『무대 위의 문학 오페라』 등이 있다.

  목차

서문

1부 세상 밖으로
그러니까 음대에 가고 싶단 말이지?
가문중흥의 사명을 띠고 세상에 태어나
야학의 출범식에서 부른 노래가 바꾼 운명
내 삶을 전환시킨 『전환시대의 논리』
행동을 요구하는 시대의 개인
현실과 다른 내 머릿속의 민중
정말 그런 일이 있었어요? 정말 그런 일이 있었다
불러서는 안 되는 노래와 반드시 불러야 하는 노래
역사란 무엇인가』가 금서인 시대
결국 군사재판을 받은 김철수
80년 봄 후배들 앞에서 〈백치 아다다〉를 부른 최정순
수갑을 찬 채 도망친 오상석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만의 꽃을 피운 연숙이

2부 미치지 않고서야
왼손을 들고 있잖아. 그건 좌익이라는 소리거든
일일 찻집 티켓의 최초 판매자를 밝혀라
자기 이름을 불러도 결코 돌아보지 않던 권명자
만리아카데미에서의 운명적인 사랑
민중 음악의 효시, 김민기의 〈공장의 불빛〉
박기평이 시인 박노해라고?
당당한 자기 고백이자 양심선언, 최후진술
끝내 진실을 말하지 않은 오원춘
꿩 대신 닭, 긴급조치 9호 위반자
고문을 당하는 순간에도 세상은 잘 굴러가고
유치장 역시 구타의 무풍지대가 아니었다
4347번! 기대지 말고 똑바로 앉아!
매일같이 오로지 일편단심, 자장면만 생각나
결핍은 창조의 어머니

3부 사랑도 미움도 남김없이
그러니까 모든 것이 끝났다는 얘기를 하라는 거지?
러시아 혁명사』를 읽으며 잊으려 했던 그해 4월
12·12사태, 흘린 피가 부족했던 것일까?
부패한 정권의 말로, 10·26 사건
꽃이 지기 직전의 만개, 서울의 봄
협진양행에 위장 취업
마당극 연애하더니 아주 별짓을 다 하는구나
공해 풀이 마당극, 〈삼천리 벽폐수야〉
민중문화 복합공간, 애오개소극장
민요연구회, 진도들노래와 홍주 한 병
여기, 진회숙보다 예쁜 여자 있으면 한 번 나와 봐. 나의 남편 정연도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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