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엄마의 중년앓이와 아들의 사춘기앓이를 치유해준 57일간의 유괘한 백두대간!
여성 등반가 최초로 백두대간 종주에 성공함으로써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강인한 여성, 남난희. 백두대간 종주 1세대인 남난희. 그녀에게 있어 산은 거울이자 저울이고 기준이며 또 모든 것을 의미한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는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 57일간의 아름다운 백두대간 종주를 감행한다.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무거운 배낭을 짊어진 채 한없이 걸어야만 했고 또 야영 생활을 하며 느끼는 갈증, 배고픔, 추위, 아픔까지 두 사람을 괴롭힌다. 매우 단순한 일상이지만 힘에 부치는 등반을 이어가는 아들의 모습을 바로 곁에서 지켜보는 엄마의 가슴에는 만감이 교차한다.
그러나 기범은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산에 익숙해지고 산을 오르내리면서 참된 기쁨과 즐거움을 온몸으로 배운다. 아들은 산을 뚫고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경이롭게 바라보고, 아침을 알리는 고운 새의 노래에 흥겨워하고, 부드러운 바람의 촉감에 온몸을 맡기기도 한다. 또한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자연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자연 속에 존재하는 것이야말로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는다.
출판사 리뷰
엄마의 중년앓이와 아들의 사춘기앓이를 치유해준 57일간의 유괘한 백두대간!
“나는 아들과 함께 지리산에 삽니다.”
여성 등반가 최초로 백두대간 종주에 성공함으로써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강인한 여성, 남난희. 백두대간 종주 1세대인 남난희. 그녀에게 있어 산은 거울이자 저울이고 기준이며 또 모든 것을 의미한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는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 57일간의 아름다운 백두대간 종주를 감행한다.
지나친 경쟁과 희생을 요구하는 이 시대에
작지만 따뜻한 희망을 건네는 엄마와 아들의 백두대간 이야기
2009년 9월. 엄마는 삶의 방향을 잃은 채 중년앓이에 시달리고, 아들은 사춘기앓이에 시달릴 무렵, 두 사람은 정해진 운명처럼 배낭을 짊어진 채 백두대간에 섰다.
처음부터 상당한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출발했던 엄마와는 달리,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했던 아들 기범은 몹시 힘겨워한다.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무거운 배낭을 짊어진 채 한없이 걸어야만 했고 또 야영 생활을 하며 느끼는 갈증, 배고픔, 추위, 아픔까지 두 사람을 괴롭힌다. 매우 단순한 일상이지만 힘에 부치는 등반을 이어가는 아들의 모습을 바로 곁에서 지켜보는 엄마의 가슴에는 만감이 교차한다.
그러나 기범은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산에 익숙해지고 산을 오르내리면서 참된 기쁨과 즐거움을 온몸으로 배운다. 아들은 산을 뚫고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경이롭게 바라보고, 아침을 알리는 고운 새의 노래에 흥겨워하고, 부드러운 바람의 촉감에 온몸을 맡기기도 한다. 또한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자연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자연 속에 존재하는 것이야말로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는다.
2009년, 57일간의 엄마와 아들의 백두대간은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해가 되었다.
젊지 않은 나이에 또 다시 백두대간 종주에 도전한 엄마와 10대라는 어린 나이에 백두대간 종주를 무사히 마친 아들. 그 뒤, 엄마와 아들의 삶은 크게 달라졌다.
엄마는 좀 더 당당한 중년살이를 시작하고, 아들은 사춘기의 늪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의 방향을 당당하게 찾아냈다.
백두대간을 성공한 뒤, 엄마는 아들에게 말했다.
“다음에는 네가 나를 데리고 백두대간에 가라.”
그 말에 기범은 질색을 하지만 그녀는 마음속으로 꼭 그런 날이 오기를 꿈꾼다. 그때에는 통일된 조국의 백두산까지 아들을 의지하며 갈 수 있기를 바란다.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지 못하면 자신이 밟히고야 마는 비정한 현실 속에서 끊임없이 스펙을 쌓아 가면서도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수많은 젊은이들.
그리고 그런 젊은이들을 지켜보며 가슴 아파하는 부모 세대에게 그들의 아름답고도 치열한 백두대간 종주는 많은 것들을 시사한다.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무엇을 사랑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진정한 가치를 지닌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그것들을 그리워하도록 만든다.
우리는 얼음처럼 차가운 세상에서 너무나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잃고, 잊고 살고 있다.
이 책은 나와 너. 즉, 우리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안식처를 제공한다.
작가 소개
저자 : 남난희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1981년 한국등산학교를 수료했다. 유난히 눈이 많던 1984년 1월 1일부터 국내 최초로 76일 동안 백두대간 단독 종주에 성공하여 산악계의 새별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여성 세계 최초로 해발 7,455미터 높이의 히말라야의 강가푸르나 봉에 올라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 뒤, \'금녀의 벽\'으로 불리던 350미터의 국내 최장 설악산 토왕성 빙벽 폭포를 두 차례나 등반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1994년부터 지리산에 내려와 살다가, 2000년 강원도 정선에서 일반인을 위한 자연생태학습의 장인‘정선자연학교’를 세워 교장을 맡았다. 그러다 2002년 여름 태풍 루사가 온 세상을 휩쓸었고, 그녀는 그동안 피땀 흘려 이룬 모든 것을 모두 잃어버린 채 아들과 함께 다시 지리산으로 들어갔다.
그 후 화개골에서 터를 잡고 아들 기범이와 함께 직접 차 잎을 따고 덖은 녹차와 된장을 만들어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지리산의 바람과 햇살을 받아 알맞게 익은 그녀만의 된장은 맛 좋기로 소문이 나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의 백두대간 종주 제안에 별 계산 없이 응했다가 발바닥에 물집이 잡혀서 한 발짝도 못 움직일 정도로 갖은 고생을 했던 아들 기범은 백두대간 종주가 끝난 뒤 눈에 띄게 달라졌다. 어느 새 늠름한 청년으로 변신한 것이다.
지금 기범은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다양한 삶의 공부를 하기 위해 네팔로 들어가 자원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도 남난희는 지리산에 의지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여전히 그녀의 이름 앞에는 \'전설의 산악인\', \'국내 1세대 여성 산악인\'이라는 수식어가 떠날 줄 모른다. 그만큼 산악계에서 그녀가 이룬 업적은 전설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은 책으로는 백두대간 단독 종주의 기록 에세이 『하얀 능선에 서면』과 산문집『낮은 산이 낫다』가 있다.
목차
나의 백두대간
01 백두대간에 발을 내딛다
02 아들에게 배운다
03 고마운 사람들
04 몸의 신호
05 세월에 장사 없다
06 먹고 싶은 것
07 야영 생활
08 감사할 일, 욕할 일
09 산의 소리들
10 산의 거리, 인생의 거리
11 사람은 표지를 남긴다
12 백두대간의 수많은 생명들
13 스틱의 고마움
14 내 사랑 설악산
15 지리산에 안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