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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매켄 단편선 1
와이드마우스 | 부모님 |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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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코스믹 호러의 진정한 선구자로 평가받는 아서 매켄의 단편선 첫 번째. 아서 매켄이 1890년대에 집필한 「위대한 신, 판」과 함께 「내면의 빛」, 「붉은 손」이 수록되어 있다. 웨일스의 고대 로마 유적지, 원시적인 자연 풍경과 대도시인 런던의 거리에서 일어나는 불가사의하고 끔찍한 사건들을 통해 아서 매켄은 고대 세계부터 전해 내려온 악과 원시성에 관한 인간 내면의 공포를 묘사한다. 『아서 매켄 단편선 1』을 통해 아서 매켄의 초기 작품 세계를 살펴 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코스믹 호러의 진정한 선구자로 평가받는 아서 매켄의 단편선 첫 번째이다. 그간 국내에서 아서 매켄의 작품들은 주로 공포 선집에 한두 편씩 수록되는 형식으로 소개되었다. 그 외에는 시리즈에 포함된 형태로 한 권만이 유일하다. 심지어 매켄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위대한 신, 판」도 현재 절판된 도서에 수록되어 있었기에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
『아서 매켄 단편선 1』에는 아서 매켄이 1890년대에 집필한 「위대한 신, 판」과 함께 「내면의 빛」, 「붉은 손」이 수록되어 있다. 웨일스의 고대 로마 유적지, 원시적인 자연 풍경과 대도시인 런던의 거리에서 일어나는 불가사의하고 끔찍한 사건들을 통해 아서 매켄은 고대 세계부터 전해 내려온 악과 원시성에 관한 인간 내면의 공포를 묘사한다. 『아서 매켄 단편선 1』을 통해 아서 매켄의 초기 작품 세계를 살펴 볼 수 있다.

코스믹 호러와 사이코 지오그래피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아서 매켄의 『아서 매켄 단편선 1』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아서 매켄의 초기 단편 세 작품을 수록했다.

출판사 서평

「위대한 신, 판」과 「내면의 빛」은 1894년 함께 발표되었다. 19세기 후반은 과학이 가공할 속도로 발전하고, 자본주의 체제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 기세를 드높이던 시기였다. 누군가는 이러한 성장을 낙관하며 장밋빛 유토피아를 꿈꿨지만, 다른 누군가는 그러한 믿음에 깊은 의문을 제기하며 시대의 활황을 회의했다. 회의하는 자들의 데카당스 문학이 성행하던 세기말, 「위대한 신, 판」은 아서 매켄을 ‘데카당스 문학의 화신’으로 불리게 한 작품이다.
「위대한 신, 판」과 「내면의 빛」을 포함한 매켄의 단편들은 ‘진화에 반하는 퇴보’를 묘사하며, 진보적 이성·지식을 파멸시키는 원시적인 악을 그린다. 자본주의의 최첨단에서 과학 발전을 선도하던 대도시 런던에 온갖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하는데, 이 사건의 기저에는 고대로부터 전해오는 미지의 신화가 도사리고 있다. 매켄은 대도시인 런던의 황량한 풍경과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웨일스의 신비로운 자연 풍경, 로마 점령기 시절의 유적지를 작품 안에 혼재시키는데, 이 두 풍경의 교차가 매켄 특유의 공포와 환상의 세계를 직조한다.
이번 단편선의 「내면의 빛」과 마지막 작품으로 실린 「붉은 손」에서는 매켄의 여러 다른 소설에도 등장하는 오컬트 탐정, 다이슨이 활약한다. 다이슨은 「붉은 손」에서 과학적이고 이성적으로 해명 불가능한 범죄들을 문학적인 상상력으로 추리하는 인물이다(셜록 홈스의 추리 기반이 과학적 지식들이라면 다이슨의 추리 기반은 문학적 상상력이다). 다이슨의 곁에는 이성과 상식을 내세우며 다이슨의 주장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동료가 한 명 등장한다. 다이슨의 주장을 단지 “문학적 재능”에서 기인한 것으로 한정하며 다이슨과 논쟁을 벌이곤 한다. 이렇게 다이슨의 상상력에서 비롯한 추리와 동료의 인류학적 접근이 충돌하는 과정을 통해 런던이라는 실제 현실은 환상의 요소가 뒤섞인 공간으로 묘사된다. 매켄은 이런 방식으로 자신만의 미스터리를 세공한다.

와이드마우스는 아서 매켄의 초기 대표작들을 엮은 이 책을 시작으로, 그간 국내에서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단편들을 모아 『아서 매켄 단편선 2』을 출간할 예정이다. 『아서 매켄 단편선 2』을 통해 실제 역사적 사건과 신화적 이야기를 절묘하게 엮어 구축한 환상과 공포 이야기를 소개한다.

“실제 세계는 엄연히 존재하지만 베일에 싸인 채 이러한 매력적인 환상 너머에, 즉 ‘아라스의 헛된 추적들, 성공에 관한 꿈’ 너머에, 이러한 것들을 모두 넘어선 곳에 있다네. 지금까지 그 베일을 벗겨 본 인간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군. 하지만 클라크, 자네는 오늘 밤 나와 함께 어떤 이의 눈앞에 씐 베일이 벗겨지는 것을 보게 될 거야. 자네는 이 모든 이야기를 말도 안 되는 이상한 헛소리라고 생각할지도 몰라. 이상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전부 사실이라네. 고대의 선인들은 베일을 벗기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었지. 그들은 그것이 판과 마주하는 일이라고 했다네.”

“단 한 번의 터치로 그것들을 작동시킬 수 있고, 말하자면 한 번의 터치로 전류를 흐르게 할 수 있고, 이 감각의 세계와 ‘뭔가’ 사이에 완벽한 교류를 이뤄 낼 수 있다네. 이 ‘뭔가’에 대해선 이따 말미에 이야기하도록 하지. 그래, 수술용 칼이 필요해. 그런데 그 칼이 어떤 효과를 낼지 한번 생각해 보게나. 단단한 감각의 벽을 완전히 무너트리고, 아마도 인류가 탄생한 이후 처음으로 한 영혼이 영적 세계를 마주하게 하는 길을 열 걸세.”

그리고 그는 거기에서 잠깐 어떤 존재와 마주 서게 되었다. 그것은 인간도 짐승도 아니었으며, 살아 있는 것도 죽은 것도 아니었다. 만물이 뒤섞여서 혼재된 형체였지만, 형태가 부재한 것과 다름없었다. 그 순간, 육체와 영혼의 성례는 와해되었고, “자, 이제 가자”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러고는 별들 너머의 칠흑 같은 어둠, 영원한 어둠이 드리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아서 매켄
1863년 3월 3일 웨일스 남부의 칼리언에서 태어났다. 성직자인 부친 아래 태어났으며 모친의 성인 매켄을 자신의 필명으로 사용했다.어린 시절 웨일스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들을 접하며 성장했다. 이후 헤리퍼드 대성당 학교에서 서양 고전학과 신학을 중심으로 수학하며 문학과 역사에도 관심을 둔다. 뛰어난 학업능력을 지녔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능력에 걸맞은 학교에 입학하지 못한다. 젊은 시절부터 생계를 꾸리기 위해 런던에 정착했으며, 광활한 대도시의 풍경에 매료되어 런던 근교나 폐가를 탐사했다. 이러한 웨일스와 런던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공포소설, 환상소설을 주로 집필한다.액자식 구성의 환상소설 『클레멘디 연대기』(1888)을 시작으로, 『위대한 신, 판과 내면의 빛』 (1894)을 발표한다. 「위대한 신, 판」은 대중적 인기를 얻었으나 데카당스 사조에 관한 비난 여론 때문에 매켄은 이후 몇 년간 신작을 발표하지 못한다. 첫째 부인이었던 아멜리아 호그의 사망 후 신비주의 단체 ‘황금 여명회’의 일원으로 활동하지만, 이후에는 이교도나 밀교에 두던 관심을 켈트 기독교로 돌린다.1914년 영국과 독일의 전쟁이 발발하자 <<이브닝 뉴스>>에 영국군이 승리하는 전쟁 이야기 「궁수」를 기고한다. 이 이야기는 영국 독자들에게 사실로 알려지며 명성을 얻는다. 또한 빈센트 스타렛 등 미국 작가들의 지지 덕분에 미국에서도 인기를 끈다. 그러나 꾸준한 인기에도 불구하고 말년에는 다시 가난한 처지에 놓인다. 이에 T. S. 엘리엇, 버나드 쇼 등의 작가 등이 상소를 올린다. 이 상소가 받아들여져 이후 비교적 안정된 삶을 살다가 1947년 12월 15일 버킹엄셔에서 사망한다.앞서 언급한 작품 외에도 「붉은 손」(1895), 「백색 인간」(1904), 「삶의 단편」(1904), 「궁수」(1915), 「불타는 피라미드」(1923) 등 다수의 중단편 소설과 『세 명의 사기꾼』(1895), 『꿈의 언덕』(1907), 『비밀의 영광』(1922), 『그린 라운드』(1933) 등의 장편 소설을 집필했다. 소설 외에도 세 권의 자서전, 『담배의 해부학』(1884), 『상형문자』(1902) 등 논픽션과 다수의 에세이들을 집필했다.오스카 와일드, W. B. 예이츠, 아서 코난 도일, H. P. 러브크래프트, 보르헤스, 스티븐 킹 등의 문인들뿐 아니라 기예르모 델 토로, 록 밴드 롤링 스톤스의 믹 재거, 더 폴의 마크 E. 스미스 등 다방면의 예술가들에게 지지를 얻었다.

  목차

위대한 신, 판/7쪽
내면의 빛/119쪽
붉은 손/179쪽

해설/243쪽
아서 매켄 연보/2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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