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기존에는 이상의 작품을 연구와 비평의 대상으로 다룬 책이 많았지만 이 책은 이상 작품을 충실히 수록함으로써 일반 독자, 특히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학을 좀더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1권은 이상의 대표작인 <날개>를 비롯해 15편의 소설을 수록했으며, 2권은 그의 내면세계를 좀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시, 수필, 서간을 모았다. 그의 글쓰기에 영향을 주었던 건축, 금홍, 가족, 초현실주의, 다다이즘 등을 작품 속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를 아꼈던 사람들의 글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또한, 주석 및 뜻을 파악하기 힘든 어휘는 해당 작품 끝에 주를 달았다. 아울러 부록에 따로 ‘어휘풀이’만을 덧붙여서 본문에 자주 나오는 어려운 어휘는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낯설고 난해하지만《이상 전집》은 우리에게 보다 폭넓게 우리 문학을 이해하고 접근할 수 는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우리 문학, 이제 제대로 읽어보자
도서출판 가람기획의 ‘다시 읽는 우리 문학’ 시리즈는 잊혀져가는, 그러나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우리 문학사의 뿌리를 새롭게 탐색해보고자 하는 작업의 하나이다. 우리의 정신을 살찌우고, 우리 소설문학사를 풍요롭게 한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한국 현대문학의 현주소는 물론, 우리가 위대한 정신의 본향인 문학을 얼마나 소홀히 여겨왔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작가의 대표작을 비롯해 수필, 서간 등과 작품해설, 작가 앨범 등을 수록하여 한 작가의 작품세계는 물론 인간적인 삶을 두로 살펴볼 계획이다. 지금은 절판되어 구할 수 없거나, 중요한 작품임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들을 찾아내서 새롭게 옷을 입히는 작업을 통해 우리 소설문학의 진정한 매력을 전하고자 한다. 곱씹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는 문장의 대가들을 찾아가는 이시리즈를 통해 우리 문학의 깊이와 넓이를 동시에 느끼게 될 것이다.
이제는 신화가 된 이상의 삶과 문학
‘다시 읽는 우리 문학’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이상 전집》이 출간되었다. 한국 현대문학을 빛낸 문인들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모던 보이’라고 불리는 천재작가 이상을 빼놓을 수는 없는 일이다. 평생 빗질 한번 해본 적 없는 듯한 봉두난발, 짙은 갈색 나비 넥타이, 구레나룻에 얼굴빛이 양인처럼 창백하고 중산모를 쓴 이상의 모습은 그의 모더니즘 문학과 비일상적인 기행과 맞물려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김기림은 이상을 가리켜 잉크로 글을 쓰지 않고 스스로 제 혈관을 짜서 시대의 혈서를 썼다고 말한다. 문학평론가 장석주는 이상 문학은 그 자체로 20세기 한국문학사에 내장된 최고의 형이상학적 스캔들이라고도 말한다. 파격적인 내용과 실험적인 글쓰기로 당시 비평가들과 독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지만, 이상의 작품은 지금까지도 많은 비평가들에 의해 연구되고 재해석되고 있다. 그만큼 그의 작품세계는 시대를 앞서간 것이었으며, 온몸으로 ‘근대’라는 화두와 부딪치며 살다간 인물이었다. 특히, 우리가 쉽게 간과하고 있는 것은 이상이 당대 최고의 에세이스트였다는 점이다. <산촌여정> <권태>를 비롯한 그의 주옥 같은 수필들은 현대문학 100년이 넘는 오늘날까지 이상의 수준을 뛰어넘는 작품을 찾아보기 힘들 만큼 수필문학 최고봉의 작품들로서, 그 빛나는 감각과 문장은 지금 읽어도 놀라울 만큼 신선하다. 이상은 20세기 한국문학사에서 명멸한 숱한 인물 가운데 가장 문제적 인물이며, <오감도>는 한국 현대문학사 100년 동안 나온 작품 가운데 가장 문제적 작품이다. 때문에 우리는 스물일곱에 요절한 이 천재작가 이상의 글을 읽으면서 그의 생애와 세계관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이상
본명은 김해경. 한일합병의 해인 1910년 9월 23일 경성부 순화방 반정동에서 아버지 김연창과 어머니 박세창의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세 살 때 백부 김연필의 양자로 가서 신광학교, 동광학교, 보성고보를 거쳐 경성고등공업학교(서울공대 전신)까지 학업을 마쳤다. 경성고공을 수석으로 졸업한 후 조선총독부 내무국 건축과 기수로 일하며 미술과 문학에 자신의 재능을 한껏 펼치기 시작했다. [조선과 건축] 표지 도안 현상 공모에서 1, 3등에 당선되는가 하면,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자상(自像)'이 입선, [조선중앙]에 장편소설 [12월 12일]을 연재하는 등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최초의 객혈을 하며 당시 불치병이었던 폐결핵을 앓게 되어 건축과 기수직을 사직하고 배천온천(白川溫泉)으로 요양을 갔다. 거기서 운명의 여인 금홍을 만나고 구인회 동인들과 어울리며 박태준의 소개로 이태준을 알게 되어 [조선중앙일보]에 유명한 [오감도]연작시를 발표했다. 이어서 문제작 [날개]를 발표하면서 문단 안팎의 주목을 받지만 금홍을 마담으로 앉힌 다방 ‘제비’가 파산하면서 경제적 곤경에 빠졌다. 이상은 폐결핵이 갈수록 심해지자 1936년(27세) 10월, 마지막 탈출구로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의 한 좁은 하숙방에서 소설 [봉별기],[종생기], 수필 [권태]등을 비롯해 다수의 시를 미친 듯이 썼다. 다음 해 2월 일본으로부터 ‘불령선인’으로 오인되어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34일 동안 구속되었다. 석방 후 곧바로 동경제대 부속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레몬 향기를 맡고 싶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4월 17일에 세상을 떠났다.
편자 : 김종년
1962년 대구 출생이다 . 인천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석사를 졸업하였다. 이후 지금까지 출판 기획 및 집필에 종사하면서 문학과 역사의 대중화 작업에 노력해왔다. 그동안 『삼국지』(30권), 『역사의 비밀』, 『조선왕조실록』(공저) 등을 집필하였다. 또한 한국 근현대 문학 작가들의 작품을 재조명하는 ‘다시 읽는 우리 문학’(가람기획) 시리즈를 기획하고 편찬하였으며, 틈틈이 청소년 도서에도 관심을 가져 『작업복을 입고 노벨상을 탄 아저씨』, 『소설 대왕세종』, 『이태준의 문장강화』(편저) 등 다수의 책을 쓰고 펴낸 바 있다.
목차
시
이상한 가역반응
이상한 가역반응 | 파편의 정치
▽ 의 유희|수염
BOITEUX .BOITEUSE |공복
오감도
2인.1|2인
신경질적으로 비만한 삼각형|LE URINE
얼굴|운동|광녀의 고백|흥행물천사
3차각설계도
선에 관한 각서 1 |선에 관한 각서 2
선에 관한 각서 3|선에 관한 각서 4
선에 관한 각서 5|선에 관한 각서 6
선에 관한 각서 7
건축무한육면각체
AU MAGASIN DE NOUVEAUTES|열하약도
출판법|차 8씨의 출발|대낮
꽃나무|이런 시
1933.6.1|거울|보통기념
오감도
시 제1호|시 제2호 |시 제3호
시 제4호|시 제5호|시 제6호
시 제7호|시 제8호|시 제9호
시 제10호|시 제11호|시 제12호
시 제13호|시 제14호|시 제15호
소영위제|정식
지비|지비
역단
화로|아침|가정
역단|행로
가외가전|명경
위독
금제|추구|침몰|절벽
백주|문벌|위치|매춘
생애|내부|육친|자상
무제.1|I WED A TOY BRIDE
파첩|무제. 2 |무제. 3
청령|한 개의 밤|척각|거리
수인이 만든 소정원|육친의 장
내과|골편에 관한 무제
가구의 추위|아침|최후
무제. 4|1931년|습작 쇼윈도 수점
회환의 장|요다 준이치
쓰키하라 도이치로
수필
혈서삼태|산촌여정
서망율도|조춘점묘
여상|약수|에피그램
행복|추등잡필|19세기식
권태|슬픈 이야기
실낙원|병상 이후
동경|최저 낙원
무제|이 아해들에게 장난감을 주라
모색|어리석은 석반
첫 번째 방랑|산책의 가을
서간
여동생 김옥희에게김기림에게. 1|김기림에게. 2
김기림에게. 3|김기림에게. 4
김기림에게. 5|김기림에게. 6
김기림에게. 7
H형에게
남동생 김운경에게
부록
고 이상의 추억(김기림)
오빠 이상(김옥희)
어휘 풀이
작품 연보
참고 서적
작가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