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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마음의 안식처
단한권의책 | 부모님 |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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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기후 변화와 팬데믹의 위기에 처한 현대인에게 큰 감동과 깊은 안식을 주는 19세기의 통찰. 미국에서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서로 선정되어 온 책으로,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가 1845년 7월부터 1847년 9월까지 2년 2개월 남짓 동안 미국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 근처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을 짓고 홀로 자급자족을 하며 지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자본주의의 번영과 노예제도 등 1800년대 혼란스러웠던 미국 사회와 경제, 문화, 역사, 철학에 대한 폭넓은 통찰과, 그 와중에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자급자족을 실천했던 소로의 소박하지만 치열했던 삶의 기록이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최고의 애독서로 꼽히고 있다.

이 책은 특히 최근 들어 환경 파괴와 기후 변화를 우려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친화적인 삶의 지침서로 재조명받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더욱 많은 부를 추구하지만 그럴수록 삶이 피폐해지고, 삶의 이유도 목적도 잊어버린 채 빚에 허덕이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은 이 책 속에서 묘사된 1800년대 후반 미국인들의 모습과도 잘 겹친다. 이 한 권의 책은 자본주의와 물질주의 풍토가 만연한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과 문명, 자연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데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삶의 정수를 찾기 위해 숲속에서 오두막을 짓고 산
미국의 사상가이자 철학자가가 남긴 불멸의 고전


이 책은 1852년 초판 출간 당시에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지만 20세기를 거쳐 21세기인 오늘날 더욱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읽히고 있다. 소로우가 호숫가에 오두막을 짓고 밭을 일구며 콩 등의 작물을 키우며 자급자족하던 당시, 미국에서는 근대화의 상징과 같은 증기기관차가 들어서고, 자본주의와 물질주의가 팽배해지기 시작했다. 이런 시대적 변화와 흐름은 소로우가 살던 메사추세츠 주 콩코드 인근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농부들은 평생 일해도 갚지 못할 비싼 농장을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소유했고, 그 대가로 평생 동안 빚에 허덕이며 피폐한 삶을 살아야 했다. 도시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욱 많은 부를 소유하기 위해 기꺼이 자본의 노예가 되어갔다.
소로우는 이러한 자본주의적이고 물질적인 삶에 반대하며 더욱 소박하고 자연친화적인, 생태적인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자연을 파괴하는 물질문명에 반대하며 자연으로 돌아가 소박하게 살라고, 삶이 아닌 것은 모조리 버리고 오롯이 삶의 정수를 누리며 살아가라고 강조했다.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그는 안정적인 삶을 뒤로 한 채, 측량 일 등 직접 노동을 하여 생계를 유지하려고 애썼다.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생계비를 벌고 남은 대부분의 시간은 자연을 탐험하거나 명상을 하고, 글을 쓰거나 호수를 측량하면서 보냈다. 그는 겨울에 꽁꽁 언 호수에 구멍을 뚫어 추를 단 줄을 내려 미국 최초로 호수 바닥 지형도를 그리기도 했다. 처음으로 월든 호수의 깊이에 따른 온도 분포를 측정하기도 했다.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와 자연재해, 기후 변화, 팬데믹으로 전 인류적인 재앙을 겪으면서 혼란에 빠진 요즘 우리들에게, 150여 년 전에 쓰인 시인이자 철학자, 사상가가 자연 속에서 써내려간 글은 더욱 큰 감동을 준다. 단한권의책에서 출간된 《월든》은 간소함을 추구했던 소로우의 생각과 철학에 가장 부합하도록 소박한 아름다움을 살린 일러스트와 종이 질감을 그대로 살린 표지로 더욱 친근감 있게 독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내가 숲에 간 이유는 의도한 대로 살고 싶어서였다. 삶의 정수가 되는 사실만 마주하고 싶었고, 삶이 가르쳐야 했던 것을 혹시 내가 깨닫지 못했는지, 죽을 때가 되어서야 살아온 삶이 아니었다는 것을 혹시 깨달을 수 있을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삶이 아닌 것은 살고 싶지 않았다. 산다는 것은 너무 소중하기에. 꼭 필요하지 않은 이상 체념을 연습하고 싶지도 않았다. 나는 깊게 살면 서 삶의 골수를 빼먹고 싶었고, 삶이 아닌 건 전부 때려 엎을 정도 로 강인하게 스파르타식으로 살고 싶었다.

간소하고, 간소하고, 간소하게 살라! 여러분이 하는 일을 백 가지, 천 가지가 아닌 두 가지, 세 가지로 줄여라. 백만이 아닌 다섯까지만 세고, 가계부는 엄지손톱을 넘지 않게 하라. 문명생활이라고 하는 이 험난한 바다 한가운데서는 구름이며 폭 풍, 유사(流砂) 등 수만 가지 일이 일어나기 때문에, 인간은 좌초하여 바닥으로 가라앉아서 절대 입항하지 못할 정도가 아닌 다음에는 추측항법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고, 항구에 들어간다면 그는 정말이지 셈에 능한 사람이다. 간소화하고 간소화하라. 하루에 세 끼를 먹는 대신 필요하다면 한 끼만 먹고, 백 가지 요리를 다섯 가지로 줄여라.

  작가 소개

지은이 : 헨리 데이비드 소로
1817년 7월 12일 매사추세츠 주의 보스턴 근교 콩코드에서 태어났다. 1837년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으나 학생 처벌하는 현실을 받아들이지못해 학교를 그만두고 형 존 소로우 주니어와 함께 진보적인 학교를 열어 성공을 거두었으나 형의 건강 악화로 오래 운영하지 못했다. 이후 일정한 직업 없이 부모의 가업 연필제조업을 돕거나 측량사, 목수, 가정교사 등으로 일하며 틈틈이 강연과 글쓰기를 이어나갔다. 당시는 미 건국 후 혼란기에 문화적 자산이 빈곤한 미국의 지식인들의 새로운 사조인 초월주의 태두 랠프 왈도 에머슨과 깊은 교류를 나누었고 노예제도와 멕시코 전쟁에 반대해 인두세 납부를 거부해 투옥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쓴 『시민불복종』은 훗날 간디, 마틴 루터 킹 등의 비폭력주의 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 주요 초월주의자로는 랠프 월도 에머슨을 비롯하여 헨리 데이빗 소로우, 시인 윌리엄 엘러리 채닝, 월트 휘트먼 등이 손꼽힌다. 이는 소로우의 새로운 시각으로 자연의 가치를 인지하는 사상 체계의 기초가 되어 자연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는다. 소로우는 또한 ‘나는 자연인’이라고 외친 사람들의 원조 장-자크 루소의 “자연으로 돌아가자.”라는 제안을 몸소 실험하게 된다. 이는 하버드 동창이며 초월파 문우였던 찰스 스턴스 휠러가 1841-1842년 콩코드의 플린트 호수 오두막에서 몇 달의 고적한 명상 치유의 시간을 보냈는데, 휠러의 은둔처를 다녀온 다음 소로우는 새로운 체험을 자신도 실행하기로 결심했다. 소로우는 직접 오두막을 짓고 독립기념일에 입주했다. 그는 오두막에서 “한 주일에 하루는 일하고 엿새는 정신적인 삶에 정진하는 삶이 가능한지” 실험에 착수하여, 엿새 일하고 하루 쉬는 미국인들의 일상을 뒤집어 보려고 했다. 자연인의 삶을 궁금해하는 마을 사람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답하는 형태로 소로우는 1846년부터 『월든 숲속의 생활』을 집필했으며, 그의 오두막은 자연을 관찰하는 집필실이 되었다. 초월주의자 소로우는 평생 독신으로 살다가 대학 시절부터 그를 괴롭혀온 폐결핵으로 1862년의 45살에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의 책은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며 삶의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목차

1. 경제 · 7
2. 내가 산 곳, 내가 산 이유 · 108
3. 독서 · 134
4. 소리 · 150
5. 고독 · 174
6. 손님 · 190
7. 콩밭 · 211
8. 마을 · 229
9. 호수 · 238
10. 베이커 농장 · 273
11. 더 높은 법칙 · 286
12. 동물 이웃 · 304
13. 집들이 · 325
14. 전에 살던 사람들, 그리고 겨울 손님 · 349
15. 겨울의 동물 · 370
16. 겨울 호수 · 386
17. 봄 · 408
18. 맺는말 ·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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