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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無의 K방산
디자인이곶 / 송방원 (지은이) / 2023.03.14
28,000

디자인이곶소설,일반송방원 (지은이)
방위사업의 전문성과 폐쇄성을 핑계로 이제껏 몰랐거나 외면해 왔던 K 방산의 실상을 처음으로 다룬 책이다. 견제 없이 독주하는 방위사업에는 과연 어떤 폐단이 쌓여있으며, 불합리하고, 모순된 정책과 규제가 어떤 문제를 유발하고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K방산 발전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정책과 모순된 규제의 실체를 낱낱이 분석하여 그 근본 원인을 진단하고, 일각에서 말하는 수출 위주 방산, 업체 주도 방산이 왜 허황된 것인지를 통렬히 따져보며, 진정한 K방산 발전과 국방전력증강의 길을 제시한다.PROLOGUE 들어가면서 7 1 방위사업의 이해 1 방위사업 정의 19 2 방위사업 추진방법 22 3 방위사업 특징 30 4 방위사업 추진과정 37 2 방위사업의 비효율, 모순 그리고 갑질 1 방산업체의 자금난만 가중시키는 연구개발 투자방식 59 2 업체 경쟁력을 제대로 평가 못하는 복불복 제안서평가 73 3 아무런 실효성이 없는 전시 행정, 사업성과관리(EVM) 107 4 몰라서 못하는 양산목표비용관리(CAIV) 121 5 연구개발 최대 난관, 전문성 없는 시험평가 130 6 경쟁력을 명분으로 도전만 강요하는 업체 주관 연구개발 158 7 실효성 없는 제조성숙도 평가(MRA) 169 8 탁상공론인 부품단종 관리 184 9 일단 매기고 보는 지체상금 193 10 협력업체 원가부정에 대한 연대책임 205 11 업체 손실을 강요하는 국내구매 213 12 말로는 신속획득, 실상은 늑장획득 225 13 방산업체 보호육성이 아니라 희생을 강요, 계약 전 사전생산 247 14 무능과 무책임, 1500마력 파워팩 … 255 15 방위사업 의사결정에 보이지 않는 기관장 264 16 자정기능의 상실, 감사역량 부족 273 17 수출 중심의 허상, 내수 먼저 튼튼히 279 3 방위사업의 혁신 1 방위산업 위기의 원인, 정부의 역할 태만 293 2 혁신, 방위산업 발전은 정부의 역할 변화로부터 310 3 혁신, 방위사업청의 전문성 강화 330 4 혁신, 방위사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견제 347 EPILLOGUE 1. 방위사업청 존폐, 기득권싸움이 아닌 군사력 건설이 목적돼야 355 EPILLOGUE 2. 국방상호조달협정의 허상과 위험성 379『3無의K방산』 (부제 : 무능·무책임·무관심 속에 허덕이는 K방산의 실태와 적폐, 그리고 혁신을 고하다) 이 책은 방위사업의 전문성과 폐쇄성을 핑계로 이제껏 몰랐거나 외면해 왔던 K 방산의 실상을 처음으로 다루고 있다. K방산 발전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정책과 모순된 규제의 실체를 낱낱이 분석하여 그 근본 원인을 진단하고, 일각에서 말하는 수출 위주 방산, 업체 주도 방산이 왜 허황된 것인지를 통렬히 따져보며, 진정한 K방산 발전과 국방전력증강의 길을 제시한다. 저자는 최근 전차, 자주포 등 국산 무기의 해외수출 실적에 힘입어 ‘K 방산’, ‘방산 강국’이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지만, 그 이면에 놓인 국내 방위산업 여건은 밝지 않다고 진단하며, 현재의 방산 수출은 국제 정세에 의한 일시적 성과일 뿐, 실상 ‘K 방산’ 기반은 무너져가고 있다는 것을 피력한다. 그래서 저자는 방위사업에 산재되어 있는 불합리하고, 모순된 정책과 규제가 무엇인지를 낱낱이 분석하여, 견제 없이 독주하는 방위사업에는 과연 어떤 폐단이 쌓여있고, 불합리하고, 모순된 정책과 규제가 어떤 문제를 유발하고 있는지를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 근본 원인은 정부가 100% 주도하는 방위사업에서 정부의 역할 태만(무능력)과 정부로부터 비롯된 책임을 업체에게 전가(무책임)하기 때문이고, 이런 행태가 가능한 이유는 방위사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 부족(무관심) 때문으로 진단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와 앞으로 K 방산이 나아가야 할 혁신의 길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방위사업에 관계하는 정부, 군, 업체, 학계 관계자는 K 방산의에 대한 인식의 틀을 새롭게 바꿀 수 있을 것이고, 독자들은 여태껏 피상적으로만 이해했던 방위사업의 실상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방위사업 집행을 전담하는 방위사업청이 만들어진지 벌써 17년이 지났다. 그럼 이제는 당시의 문제였던 투명성, 효율성, 전문성, 경쟁력은 많이 개선이 된 것일까? 단언컨대 작금의 방위사업 현실을 보면 당시의 계획은 실패했다.(중략) 문제는 투명성만 유독 강조되다보니 그 외의 효율성, 전문성, 경쟁력은 오히려 방위사업청 개청 이전보다 퇴보했다는 것이다.” “방위사업은 비리가 아닌 한, 집행 과정에 불공정과 불합리, 모순이 있다 해도 어떠한 견제도 없이, 정부에 의해 정부를 위해 일방적으로 진행된다. 그러는 사이 방산 생태계는 황폐해져 간다. 어느 방산 CEO의‘ 망하지 않는 게 용하다’는 탄식처럼 3류 행정의 후진성에 기업이 고스란히 피해를 받는 것이다.” “ 방위사업청 존폐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존립을 주장하는 쪽과, 폐지를 주장하는 쪽 모두 절대적 명분 없이 서로간의 기득권만을 확대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방위사업청 존폐는 조직의 통폐합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고, 효율적인 군사력건설 측면에서 검토되어야 한다.”
겨울방학
민음사 / 최진영 (지은이) / 2019.10.25
13,000원 ⟶ 11,700원(10% off)

민음사소설,일반최진영 (지은이)
장편소설 <해가 지는 곳으로>를 통해 순도 높은 사랑을 선보이며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작가 최진영 소설집. <팽이> 이후 6년 만에 묶는 그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6년의 시간을 통과하며 최진영은 그가 언젠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처럼("이제 막, 1초가 지났어.") 신중하게 눈을 한 번 깜빡인 것 같다. 폭력과 고통의 세계를 거침없이 펼쳐 보였던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 자세와 눈빛으로 우리의 아홉 살을, 열두 살을, 그리고 현재를 바라본다. 세계의 불행과 가혹함보다 그 시간을 통과해야만 하는 이들의 말 한마디와 걸음걸이, 쪼개어 자는 잠을 관찰한다. 사랑하면서 미워하고, 착하면서 나쁜 마음의 모양들을 소중히 보관한다. 소설집 <겨울방학>을 읽는 일은 바닥에 주저앉아 모래와 먼지를 헤치고 보물을 찾는 일과 닮았다. 날이 어두워지고 손이 더러워지더라도, 뒤섞이고 탁한 바닥에서도 우리는 결국 작게 빛나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돌담 7 겨울방학 45 첫사랑 77 가족 107 의자 139 囚 167 막차 199 어느 날(feat.돌멩이) 213 오늘의 커피 233 0 265 작가의 말 293 추천의 말 297“겨울에는 작은 눈사람 두 개를 만들어서 넣어 두기도 했다.” 방학 없는 지친 삶과 숙제처럼 남은 관계 속에서 작게 빛나는 마음을 건져 올리는 최진영식 보물찾기 장편소설 『해가 지는 곳으로』를 통해 순도 높은 사랑을 선보이며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작가 최진영의 신작 소설집 『겨울방학』이 출간되었다. 『겨울방학』은 『팽이』 이후 6년 만에 묶는 그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6년의 시간을 통과하며 최진영은 그가 언젠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처럼(“이제 막, 1초가 지났어.”) 신중하게 눈을 한 번 깜빡인 것 같다. 폭력과 고통의 세계를 거침없이 펼쳐 보였던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 자세와 눈빛으로 우리의 아홉 살을, 열두 살을, 그리고 현재를 바라본다. 세계의 불행과 가혹함보다 그 시간을 통과해야만 하는 이들의 말 한마디와 걸음걸이, 쪼개어 자는 잠을 관찰한다. 사랑하면서 미워하고, 착하면서 나쁜 마음의 모양들을 소중히 보관한다. 소설집 『겨울방학』을 읽는 일은 바닥에 주저앉아 모래와 먼지를 헤치고 보물을 찾는 일과 닮았다. 날이 어두워지고 손이 더러워지더라도, 뒤섞이고 탁한 바닥에서도 우리는 결국 작게 빛나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네가 내게 배운 것이 가난만은 아니라면 좋을 텐데.” 여전히 최진영의 인물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가난이다. 늘 아쉽고 불안한 현재와 그로 인해 잡히지 않고 멀기만 한 미래. 그러나 최진영의 인물들은 두려움을 통과해 나아간다. 평화로운 것처럼 보이지만 아슬아슬하게, 끝일 것 같지만 계속된다는 마음으로. 수록작 「겨울방학」의 고모는 아홉 살 난 조카의 순수해서 나쁜 말들을 듣는다. “고모는 가난하니까 이런 데 사는 거잖아.”라고 말하는 아이를 향해 고모가 되돌려 준 것은 가난을 지우는 친밀감의 시간이다. 「돌담」의 주인공 ‘나’가 다니는 회사도 한 사람의 미래와 현재를 갉아먹는다. 정규직 대신 무기계약직으로 사람을 고용하고, 독성 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첨가된 장난감을 팔면서도 ‘그 정도로 사람 안 죽는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회사. ‘나’는 그들에게 항의하고 그들의 방식을 거부한다. 협박당하고 일상이 무너질까 두렵지만 다시 찾은 고향 동네에서 ‘내가 무엇이 되고 싶었는지’를 생각한다. 생존을 위한 나쁜 관성이 쉽게 존엄을 해치는 날들에도, 소중한 것이 뭔지 모른 채로 살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단단히 쌓는 인물들이 『겨울방학』에 있다. ■“우주한테는 네가 미세 먼지인지 몰라도 나한테는 네가 미세 먼지가 아니야.” 대책 없는 낙관이 아닌 바닥으로부터 건져 올린 희망을 말하기 위해 작가는 우주를 동원해 쓴다. 우주 입장에서는 티끌 같은 우리가 어째서 티끌보다 더 작은 희망을 지니고 함께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사람을 사랑하는 일에 대해 말한다. 수록작 「첫사랑」의 주인공 ‘혜지’가 사랑하는 것은 망원경으로 보는 별과 망원경으로 보지 않아도 되는 ‘우미’다. 혜지는 태양과 지구의 거리가 달라지면 지구의 생명이 박살나듯, 우미와 자신의 거리가 달라지면 자신의 세계도 박살나리라는 것을 깨닫는다. 우주의 이치를 깨닫는 것처럼 사랑을 깨달은 것이다. 「어느 날(feat.돌멩이)」의 배경은 미 대륙만 한 크기의 돌멩이가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종말 직전의 ‘어느 날’이다. 종말을 막을 방법은 없지만, “우리가 가까운 곳에서 죽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말에 ‘나’는 생각한다. 우리가 아무리 멀어도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충분히 가깝다고, 영영 함께인 것이라고 말이다. 최진영의 소설들이 알려 주는 것은 그런 것들이다. 함부로 절망이라고 말하지 않는 법. 섣불리 희망이 없다고 말하지 않는 법. 소중한 것을 감별하는 법. ■작품 소개 돌담 ▶어린이 문구와 완구를 제작하는 회사에 다니던 ‘나’는 우연히 회사에서 사용하는 첨가물이 사용 금지된 독성 물질 ‘프탈레이트 가소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회사를 신고한 ‘나’는 고향 동네로 돌아와 한 노인이 마음이 허전해서 쌓았다는 돌담 이야기를 듣는다. 돌담이 있는 곳은 나와 가장 친했던 친구 ‘장미’가 함께 놀던, 지금은 말라 버린 연못이 있던 곳이다. ‘나’는 아주 오랜만에 장미를 생각하고, 돌담을 향해 걷는다. 그곳에 가면 ‘다음’을 생각할 수 있을 거라고 믿으며. 겨울방학 ▶이나는 엄마가 동생을 낳아서 고모 집에 맡겨졌던 아홉 살의 겨울을 기억한다. 아빠 손을 잡고 고모가 사는 빌라촌에 들어섰던 순간. 아파트에서만 살았고, 침대에서만 잤던 아홉 살 이나가 고모의 원룸에 대해 어떻게 말했는지. 그런 이나를 고모는 어떻게 대해 줬는지. 어른이 된 이나는 종종 그때 보았던 고모의 표정과, “네가 내게 배운 것이 가난만은 아니라면 좋을 텐데.”라고 중얼거리던 것을 기억한다. 고모가 가르쳐 주고 싶었던 건 무엇이었을까, 어른이 된 이나는 생각한다. 첫사랑 ▶우현의 생일에 혜지는 팔찌를 잃어버렸다. 가장 소중한 사람이 준 팔찌는 우현이 혜지에게 고백을 하고 실랑이를 벌이던 순간 우현의 방에 떨어졌다. 그날 이후, 혜지의 머릿속은 온통 ‘팔찌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그것은 ‘우미 언니’가 준 팔찌니까. 혜지가 좋아하는 우미 언니와 혜지를 좋아한다는 우현이 남매인 것을 알게 된 것 역시 우현의 생일, 팔찌를 잃어버린 그날이다. 마음은 엇갈리고 오해는 계속되지만 분명한 것은 혜지와 우현이 첫사랑 중이라는 사실이다. 가족 ▶3년차 커플인 주은과 수호는 수호의 부모님을 만나러 간다. 3년 내내 둘의 관계는 예상대로 흘러왔다. 수호의 부모님을 뵙게 되기 전 주은은 곧 ‘이 사람의 부모님을 뵙게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도착한 수호의 집에서 주은이 마주한 것은 예상은 했으나 대책을 세우기는 힘든, 내 애인의 ‘가족’이다. 수호의 아버지는 끊임없이 ‘가장으로서 뼈 빠지게 희생해도 대접도 못 받는’ 세상을 탓하고,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을 향해 칭찬인지 욕인지 모를 애매한 말을 늘어놓는다. 의자 ▶‘나’는 가구를 만드는 사람이다. 여러 사람이 둘러앉을 상상을 하며 식탁을 만드는 게 가장 즐겁고, 주문이 들어오면 선반이나 책장도 만든다. 이것은 ‘내’가 만든 의자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각별했던 외할머니를 떠나보내고, 할머니의 장례식장에서 2년 전 헤어진 연인을 만나게 되고, 15년 전 ‘나’에게 새벽에 마시는 자판기 커피와 어떤 계절을 좋아하게 만든 ‘소진’을 다시 만난다. 이 우연하고도 필연적인 만남과 헤어짐을 생각하며, ‘나’는 의자 하나를 만든다. 囚 ▶어느 날 ‘나’는 자신이 벽에 갇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눕고 자고 눈뜨고 끼니를 먹는 것은 평소와 똑같은 자신의 방 안인데, 문을 열면 벽인 것이다. 벽에 갇힌 ‘나’를 꺼내려고 애쓰는 것은 ‘나’의 회사 팀장이다. 팀장은 매일같이 전화를 걸어 ‘나’를 회유하고, 질책하고, 충고한다. 성실한 사람이 그러면 쓰나, 나와서 일을 해야지, 돈을 벌어야지, 자네를 기다리겠네. 그 모든 말을 듣고 ‘나’는 어쩐지 이 고립과 단절의 상태에 더욱 빠져든다. 그러니까 ‘나’는 나가고 싶지가 않다. 어째서일까? 막차 ▶‘장’과 ‘남’ 그리고 ‘승지’는 주중에 늘 막차를 탄다. 어느 날 그들이 타는 버스가 급정거를 하고, 급정거를 했을 뿐 금세 다시 제 속도로 달리지만 장만이 버스가 살아 있는 뭔가를 박았다고 주장한다. 남은 거듭 장의 말을 무시하지만 장은 끈질기다. 장의 주장은 점점 구체화되어 동물을 친 것도 아니고 사람을 친 게 분명하다는 데까지 이른다. 승지는 그들의 대화를 듣고, 커다란 차가 밤의 도로를 거침없이 달리다가 치어 버린, 그래서 죽어 버린 한 사람을 생각한다. 어느 날(feat.돌멩이) ▶영어와 숫자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이름의 돌덩어리가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 ‘나’는 일시불로 결제한 카드 값을 할부로 바꿔 달라고 카드 고객 센터에 요청하는 중이었다. 세상의 종말이 다가온 시점에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런 일이다. 결제한 돈을 나눠 달라고 요청하는 일. 그런 ‘나’에게 뉴스의 내용을 정확히 알고 싶다는 엄마의 전화가 걸려온다. ‘나’는 엄마에게 ‘우주고 뭐고 알아 봤자 우린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하지만 엄마는 자꾸만 묻는다. 오늘의 커피 ▶사기꾼 아버지가 빚만 남기고 사라져 버려서 ‘조’는 쉴 새 없이 일을 해야 했다. 편의점, 숯불갈비집, PC방, 공장. 그리고 그런 아버지를 평생 기다리던, 끝내 아버지가 좋은 사람이라고 믿었던 어머니마저 병을 얻어 요양원에 모신 뒤로는 더욱 일자리가 필요했다. 숙식 제공이라는 카페에 면접을 보기 위해 조는 낯선 버스를 타고 낯선 곳에 내린다. 그리고 처음으로 조의 장애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을 만난다. 그 사람은 조가 일을 하러 온 이 카페가 ‘기다리는 곳’이라고 말한다. 0 ▶책을 잃어버렸다. 공상과학소설인지 순수과학인지 분야도 기억나지 않고, 'The Earth'인지 'Their Earth'인지 제목도 기억나지 않지만 그 책을 찾아야 한다는 것만은 분명한 책. ‘나’는 자신의 방에 들른 사람들에게 그 책을 본 적이 있는지 묻는다. 그러나 책을 잃어버렸다는 ‘나’의 고민을 들은 친구들의 반응은 전부 그들 각자를 사로잡은 괴로움에 대한 넋두리다. 친구들과의 대화를 계속하며 ‘나’는 그제야 자신의 괴로움을 생각한다. 왜 책을 찾으려고 했을까?그 돌을 동그랗게 쌓아 작은 동굴을 만들었다. 걷다가 예쁜 것을 발견하면 그 동굴에 보관했다. (……) 여름에 비가 많이 내려서 연못이 넘쳐도 동굴은 무너지지 않았고 보물들은 안전했다. 동굴에 보물을 넣을 때마다 우리는 그것이 보물인지 아닌지 회의했다. 한명이 보물이냐고 묻고 다른 한 명이 보물인 이유를 말하면 회의 끝이었다. 장미는 작은 수첩에 날짜를 적고 보물의 내용과 의미를 기록했다. 그럴 때 장미는 정말 특별했다.-「돌담」 아린과 지호와 이나는 아파트 단지 뒷문으로 나가 빌라가 모여 있는 동네까지 걸어갔다. (……) 동네를 거의 벗어날 즈음 자기 또래 아이들을 만났을 때는 놀라거나 웃지 않고 긴장했다. 몇 살일까, 같은 학교일까 궁금해했다. 눈이 마주치자마자 외면했지만 이나는 등 뒤로 걸어가는 그들을 계속 의식했다. 우린 여기 놀러 온 거잖아. 우린 푸르지오에 살잖아. 이나는 큰 소리로 그렇게 말하고 싶었다.-「겨울방학」 삶은 활짝 펼쳐진 종이가 아니라 불규칙하게 구겨진 종이다. 펼쳐진 채로는 도무지 만날 수 없는 것들이 구겨지면 가까워지고 맞닿고 멀어지기도 한다. 나는 여기 가만히 있는데, 이우미는 거기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이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그런데도 우리는 서로의 빛을 알아볼 수 있었다.-「첫사랑」
제인 에어 2
민음사 / 샬럿 브론테 글, 유종호 옮김 / 2004.11.01
12,000원 ⟶ 10,800원(10% off)

민음사소설,일반샬럿 브론테 글, 유종호 옮김
『제인 에어』는 로맨스 소설의 고전일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는 딸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은 부모들이 선물하는 책 1위로 꼽힐 만큼 미래를 꿈꾸는 젊은 청소년들을 위한 필독서이기도 하다.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끊임없이 시련에 부닥치지만, 언제나 스스로를 존중하며 당당하고 성실한 태도로 생활해 나가며,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끝끝내 자신의 사랑을 찾아가는 제인 에어의 행로는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와 정감 어린 대사, 극적인 반전들과 어우러지며 잠시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또한 제인 에어가 자신의 지나온 삶의 이야기를 고백하는 형식으로 짜여진 소설은 독자들이 작중인물의 생각과 느낌에 훨씬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끈다. 영국 문학 최초로 \'열정\'을 다룬 로맨스 소설의 고전 1847년 처음 출간된 이래, 15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전 세계에서 널리 읽히고 사랑받는 『제인 에어』는 그야말로 ‘고전 중의 고전’이다. 출간 당시부터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으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제인 에어』는 영국 문학에서 최초로 ‘열정’을 다룬 작품으로 평가되면서 오늘날까지 그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민음사에서 소개하는 『제인 에어』는 한국영미문학연구회가 기존에 출간된 수십 종의 『제인 에어』 번역 가운데 가장 훌륭한 판본으로 선정한 유종호의 번역으로,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특유의 문체와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독특한 맛과 기품을 간직하고 있다. 1847년 샬럿 브론테는 ‘커러 벨’이라는 남성 필명으로 『제인 에어』를 발표한다. 빅토리아 시대의 엄격한 윤리관이 지배하고 있던 사회 분위기에서 여성이 쓴 소설이라는 이유만으로 쏟아질 편견과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우려를 깨고 『제인 에어』는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다. 뜨거운 열정과 독립적인 자아의식을 지닌 여성 주인공의 낭만적 사랑과 삶을 그린 이 소설은 “여성의 입장에서 본 사랑과 욕망”을 다루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당시의 독자들에게 큰 호기심을 자극했고, 더 나아가 자신의 노력과 의지로 사랑과 행복을 이룰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자아실현에까지 이르는 당찬 여주인공의 모습은 새롭고도 매혹적인 여성상으로 제시되어 더욱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위험한 사내연애 1
가연 / 서경 (지은이) /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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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소설,일반서경 (지은이)
서경 장편소설. 과거에 딱 한번 원나잇 했던 남자를 직장 상사로 다시 만날줄이야. 가끔 생각이 나긴 했지만 갑자기 이 남자가 왜 여기서 나와…… 잊고 싶었지만 잊혀지지 않더라니 설마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안돼. 나를 어떻게 생각하겠어. 직장 상사로도 모자라 이웃사촌에, 남동생의 대학 선배라니……. 앞으로 직장생활이 걱정인 지수. 그 사람에게 들키면 안되기 때문에 끝까지 모른 척 하기로 한다. 김지수, 김지수, 김지수, 이름이 김지수였군.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첫눈에 반해 도망가지도 못하게 몰아쳤던 그 밤을. 그 이후로 뭐에 홀린 것처럼 다른 여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렇게 다시 만나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에 있었을 줄이야. 이젠 절대 놓치지 않을 거란 다짐을 하는 현우. "김지수 씨, 나 기억 안 납니까?" "대표님요? 오늘 처음 뵌 거 같은데요. 호, 혹시 저를 아시는지요?" "착각했나 봅니다. 닮은 사람을 아는 거 같아서." "하하. 제가 흔하게 생겨서요." 날렵한 턱선과 오뚝한 코, 짙은 눈썹, 빠져들 것 같은 눈동자와 시원한 눈매. 거기다 고집스러운 입술까지. 하나하나 모두 기억난다. 이 사람이 우리 회사 대표이자 BH그룹의 후계자 박현우라고? 망했다. 이건 분명 과거를 기억하고 있다는 확신이다. 여기서 기억한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프롤로그 1장. 재회 2장. 우연 3장. 비밀 4장. 고백 5장. 밀당 6장. 연애(1) 7장. 기억 8장. 질투 9장. 연애(2) 카카오페이지 로맨스 1위, 54주 연속 로맨스 베스트 TOP 50웹툰화 확정, 별점 9.9 과거에 딱 한번 원나잇 했던 남자를 직장 상사로 다시 만날줄이야. 가끔 생각이 나긴 했지만 갑자기 이 남자가 왜 여기서 나와…… 잊고 싶었지만 잊혀지지 않더라니 설마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안돼. 나를 어떻게 생각하겠어. 직장 상사로도 모자라 이웃사촌에, 남동생의 대학 선배라니……. 앞으로 직장생활이 걱정인 지수. 그 사람에게 들키면 안되기 때문에 끝까지 모른 척 하기로 한다.김지수, 김지수, 김지수, 이름이 김지수였군.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첫눈에 반해 도망가지도 못하게 몰아쳤던 그 밤을. 그 이후로 뭐에 홀린 것처럼 다른 여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렇게 다시 만나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에 있었을 줄이야. 이젠 절대 놓치지 않을 거란 다짐을 하는 현우.“김지수 씨, 나 기억 안 납니까?” “대표님요? 오늘 처음 뵌 거 같은데요. 호, 혹시 저를 아시는지요?” “착각했나 봅니다. 닮은 사람을 아는 거 같아서.” “하하. 제가 흔하게 생겨서요.” 날렵한 턱선과 오뚝한 코, 짙은 눈썹, 빠져들 것 같은 눈동자와 시원한 눈매. 거기다 고집스러운 입술까지. 하나하나 모두 기억난다. 이 사람이 우리 회사 대표이자 BH그룹의 후계자 박현우라고? 망했다. 이건 분명 과거를 기억하고 있다는 확신이다. 여기서 기억한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대표님?”화들짝 놀란 눈망울이 촉촉해서 손으로 건드려 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또 만나네요.”“여긴 어쩐 일로……. 김지훈!”그녀는 그의 코앞까지 와서 남동생을 부축하겠답시고 반대편 팔을 어깨에 걸쳤다. 장신인 지훈이 그녀에게 몸을 실었다간 몇 초도 버티지 못하고 엎어질 게 뻔했다.“몇 층입니까? 집 앞까지 같이 부축하죠.”“제가…… 할게요. 괜찮습니다.”“그래요, 그럼.”그는 지훈을 부축하던 팔에 힘을 살짝 뺐다.“으악!”그러자 그의 예상대로 그녀가 휘청거리며 다리에 힘이 풀렸다. 그는 그녀가 넘어지기 전에 다시 지훈을 부축했다.“몇 층입니까?”“9층이요.”그는 피식 웃으며 걸음을 옮겼다.“동생 때문에 여기까지 오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대표님께서 저희 지훈이와는 어떤 관계신지?”“대학교 선배입니다.”“아…….”눈동자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혼란스러워하는 걸 보니, 그녀는 자신을 기억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무척이나 인상적인 그 밤이, 다행히 저에게만 그런 건 아니었던 것 같았다.“김지수 씨.”“네, 네?”“앞으로 잘 부탁합니다.”“제가 더 잘 부탁드립니다.”“모르는 거 있으면 많이 물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임 본부장님보다는 지수 씨가 더 편할 거 같아서요.”“제가요?”그녀는 왜 자신이 편한 거냐고 물어보려는지 입술을 달싹거렸다. 그러나 그 이상의 말은 묻지 않았다. 분명 제게 왜 이러는 건지, 그때의 일이 기억나는지 묻고 싶은 게 뻔한데.엘리베이터가 9층 앞에 멈췄다. 9층에는 총 3호가 있었는데, 그녀는 901호인 모양이었다. 지훈이 몸을 막 비틀기 시작하더니 도어 록을 열려고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지수가 그 앞으로 와서 비밀번호를 풀어 주자 그대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퍽. 문이 닫힘과 동시에 지훈이 신발장에 부딪쳐 넘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제때 집에 들어가지 못한 그녀가 멀뚱히 서서 그를 올려다보았다.“제가 지훈이 따로 혼내겠습니다. 이곳까지 데려다주셔서 감사합니다.”그녀는 그에게 깍듯이 인사했다.“그럼 조심히 가세요.”제 앞에 선 그녀는 매번 도망가기 급급했다. 그날 밤에도, 아까 회사에서도, 지금도. 도어 록을 열려는 그녀를 막으며 그가 문을 한 손으로 짚었다.“김지수 씨.”“…….”“나 기억 안 납니까?”“대표님요?”그는 잠시 그녀의 말을 기다렸다. 입술이 버석하게 말라 가던 그녀가 이로 입술을 질끈 물었다가 놓았다.“오늘 처음 뵌 거 같은데요. 호, 혹시 저를 아시는지요?”그녀는 자신을 모른 척하기로 정한 모양이었다.“착각했나 봅니다. 닮은 사람을 아는 거 같아서.”“하하. 제가 흔하게 생겨서요.”“그럼 들어가 보세요. 정식 출근 날 뵙겠습니다.”“네. 대표님! 조심히 가세요.”그녀는 등으로 도어 록을 가리고 비밀번호를 빠르게 눌렀다. 도망갈 땐 잽싼 여자였다. 그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서 여기서 회사까지의 동선을 파악했다.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였다. 자신을 모른 척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알게 해 주면 되는 거였다.
등대로
솔출판사 / 버지니아 울프 (지은이), 박희진 (옮긴이) /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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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출판사소설,일반버지니아 울프 (지은이), 박희진 (옮긴이)
20세기 영국 문학의 대표적인 모더니스트이자 선구적 페미니스트인 버지니아 울프. 솔출판사에서 1990년 초반 기획 후 출간되기 시작한 '버지니아 울프 전집'이 29년 만에 완간을 기념하여 특별한 디자인과 더욱 가벼워진 판형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이번 솔출판사 특별 한정판은 기존 판의 번역을 보완하고 정정하여 더욱 완결되고 안정된 번역으로 선보인다. <등대로>는 1927년 출간된 울프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다. 서른네 살의 릴리는 램지 가의 여름 별장에 초대된 사람들 속에서 쉽게 완성되지 않을 그림을 그리고 있다. 릴리의 눈에 비친 램지 부부의 모습은 캔버스를 통해 드러나게 된다. 캔버스에는 가부장 사회가 요구하는 '집안의 천사' 램지 부인이 있다. 누구든지 사랑하고 축복하고 싶어 하는 그녀는 항상 자신을 희생하고, 타인을 충만하게 해주기 위해 노력한다. 반면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한 램지 씨는 이러한 부인을 못 마땅히 여기고, 정확성과 논리성을 추구하는 철학의 세계에 빠져 있다. 릴리는 램지 부부의 모습을 통해 결혼제도가 가진 허와 실을 꿰뚫어 보고 싶어 한다. 그녀는 램지 부인이 지닌 이타적이면서도 여성적 삶의 태도에 애정을 느끼면서도, 램지 씨가 지닌 남성적 세계의 아름다움 또한 알고자 한다. 울프는 남성과 여성, 삶과 죽음과 같이 상호모순 되는 두 세계의 조화를 추구하면서, 남성들이 전통적으로 구사해온 소설작법을 거부하고 '의식의 흐름 기법'을 통해 남성적 언어 이전의 자연의 언어를 구현하고 있다.1부 창 2부 시간이 흐르다 3부 등대 해설: 이타적利他的 세계로의 긴 여정_박희진 연보더욱 새로워진 디자인, 더욱 아름다워진 커버, 더욱 완결된 번역의 버지니아 울프 전집! 20세기 영국 문학의 대표적인 모더니스트이자 선구적 페미니스트인 버지니아 울프. 솔출판사에서 1990년 초반 기획 후 출간되기 시작한 ‘버지니아 울프 전집’이 29년 만에 완간을 기념하여 특별한 디자인과 더욱 가벼워진 판형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조이스, 프루스트와 함께 ‘의식의 흐름’의 대가라 불리는 울프는 이 실험적인 기법을 통해 인간 심리의 가장 깊은 곳까지 파고든 작가이다. 인간의 내면, 그 심연의 세계를 관찰하며 시간과 ‘진실’에 대한 새로운 관념을 제시했던 울프의 문학세계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고 이를 소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기존 질서를 뛰어넘는 방식의 실험들로 펼쳐진다. 시대를 앞서간 ‘젠더’로서의 성性 인식은 울프의 본질이자 혁명적인 울프 문학의 근간을 이룬다. 이번 솔출판사 특별 한정판은 기존 판형의 번역을 보완하고 정정하여 더욱 완결되고 안정된 번역으로 선보인다. 울프의 대표작인 『등대로』, 『파도』, 『올랜도』를 1차 출간하는 것을 시작으로 울프의 유작을 2019년 하반기까지 완간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9종으로 출간되었던 울프의 소설 시리즈는 이번 신판에서 『밤과 낮』과 『세월』이 추가되어 독자들에게 새로이 선보일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왔던 『밤과 낮』은 19세기의 전형적인 소설과 달리 전통에 순응하지 않는 도전적 가능성을 열어두어 울프 저작의 초기 면모를 주목할 수 있는 작품이다. 영국의 한 상류층 가족의 3대에 걸친 일상사가 마치 스냅사진처럼 펼쳐지는 소설 『세월』은 울프만의 시적인 서술방식과 개성이 가장 성숙한 방식으로 드러나는 후기작이기에 그 출간 의의가 크다. 지금 다시 버지니아 울프를 읽어야 하는 이유, “울프는 어둠에서 승리를 거둔 대담한 모험의 작가이다.” - 제임스 킹(『버지니아 울프』전기 작가) “울프의 작품은 여성 의식의 본질과 예술적 감각의 작용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고전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버지니아 울프는 십 대 시절 어머니의 죽음과 깊은 고뇌, 신경증과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등 개인적 좌절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글쓰기와 작품 활동을 통해 삶의 열렬한 본능에 충실했던 작가이다. 아울러 울프가 창조해낸 ‘의식의 흐름’이라 불리는 시적인 산문, 리듬과 이미지, 꿈결 같은 단어가 구현하는 놀라운 소설 속에는 현실의 리듬을 포착하려고 노력한 한 여성작가의 초상이 담겨 있다. 또한 울프는 20세기 당대의 여성이 직면한 한계에 대하여 사회적 제약과 상대적 빈곤에 문제를 제기하며 여성이 끊임없이 읽고 쓰고 말해야 함을 주장했던 페미니스트이기도 했다. “투표권과 돈 중에서, 고백하건대, 돈이 무한히도 더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연 오백 파운드의 돈이면 한 사람을 햇볕 속에 살아 있도록 유지시켜준다, 라고 하는 엄연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증권중개인과 변호사들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하여 실내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보십시오. 여성이라는 것이 보호받는 직업이기를 그만두면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으리라고, 현관문을 열며 나는 생각하였지요.”(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중에서) 20세기 영국문학의 대표적인 모더니스트라 알려진 울프는 관념적이고 비현실적인 작가로 오인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녀의 일기와 산문이 말해주듯 그녀는 매우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작가였다. “바야흐로 ‘버지니아 울프’라는 깊은 숲을 조망할 때” “모더니즘, 페미니즘, 사회주의와 같은 것들은 그녀가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도중에 잠깐씩 들른 간이역에 불과하다. 그동안 그녀는 모더니즘의 기수라는 훤칠한 한 그루의 나무로, 또는 페미니즘의 대모代母라는 또 한 그루의 잘생긴 나무로 우리의 관심을 지나치게 차지하여 우리가 크고도 울창한 숲과 같은 이 작가의 문학 세계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향이 없지 않았다. 이제는 바야흐로 이 깊은 숲을 조망할 때가 온 것으로 믿는다.”(울프전집 간행위원회, 「발간사」 중에서) 울프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모더니스트 명성에 가려져 그의 작품을 이해하지 못한 독자들에게 창조적이고 현실적일 것을 요구한다. 동시에 인간을 향한 사랑과 이타주의를 지향한 그녀의 문학세계는 현 시대에도 유의미한 고전이라 할 만하다. 이것이 한 세기 전을 살아갔던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의 우리가 울프의 작품을 다시 읽게 만드는 저력이다. 등대로(버지니아 울프 전집 1) “삶과 죽음, 유한과 영원… 자연과 인간 본성, 생의 모순을 비추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소설!” 1927년 출간된 울프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다. 서른네 살의 릴리는 램지 가의 여름 별장에 초대된 사람들 속에서 쉽게 완성되지 않을 그림을 그리고 있다. 릴리의 눈에 비친 램지 부부의 모습은 캔버스를 통해 드러나게 된다. 캔버스에는 가부장 사회가 요구하는 '집안의 천사' 램지 부인이 있다. 누구든지 사랑하고 축복하고 싶어 하는 그녀는 항상 자신을 희생하고, 타인을 충만하게 해주기 위해 노력한다. 반면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한 램지 씨는 이러한 부인을 못 마땅히 여기고, 정확성과 논리성을 추구하는 철학의 세계에 빠져 있다. 릴리는 램지 부부의 모습을 통해 결혼제도가 가진 허와 실을 꿰뚫어 보고 싶어 한다. 그녀는 램지 부인이 지닌 이타적이면서도 여성적 삶의 태도에 애정을 느끼면서도, 램지 씨가 지닌 남성적 세계의 아름다움 또한 알고자 한다. 울프는 남성과 여성, 삶과 죽음과 같이 상호모순 되는 두 세계의 조화를 추구하면서, 남성들이 전통적으로 구사해온 소설작법을 거부하고 '의식의 흐름 기법'을 통해 남성적 언어 이전의 자연의 언어를 구현하고 있다. 때로는 현미경으로 때로는 망원경으로 들여다보듯, 『등대로』는 자연과 인간 본성 사이를 오고가며 독자로 하여금 미묘하고도 낯선 체험으로 이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말 그리고 우리가 하는 행위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그들이 잠자리에 들자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었다. 이제 그녀는 누구에 관해서도 생각할 필요가 없었으니까. 그녀는 이렇게 혼자서 진정한 자신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그녀가 이따금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낀 것이었다─사색에 잠기는 것, 아니 심지어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상태에 있는 것. 말없이 혼자 있는 것. 모든 존재와 행위가 팽창하고, 반짝이고, 증발해서 우리의 존재가 엄숙하게 오그라들어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어떤 것, 쐐기 모양의 어둠의 핵심, 다시 말해 진정한 자신이 되는 것이었다.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이 그 질문의 전부였다?간단한 질문이다. 가는 세월과 더불어 우리를 죄어오는 질문이다. 아마도 이 질문에 대한 위대한 계시 같은 것은 결코 찾아온 적이 없을 것이었다. 대신에 작은 일상의 기적들, 조명들, 깜깜한 가운데 예기치 않게 켜진 성냥불과 같은 순간은 있었는데, 지금이 그중의 하나라고 하겠다.
FRUITS 과일 디저트
시트롱마카롱 / 세드릭 그롤레 (지은이), 강현정 (옮긴이), 조은정 / 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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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롱마카롱건강,요리세드릭 그롤레 (지은이), 강현정 (옮긴이), 조은정
2017년, 월드 베스트 파티시에 상을 받으며 일약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파티시에 세드릭 그롤레가 과일을 소재로 이전에 본 적이 없는 경이롭고 환상적인 디저트를 선보인다. 계절을 존중한 재료 선택, 그 재료만의 맛을 찾아내려는 끊임없는 노력을 바탕으로 과일 본연의 맛과 매력을 끌어내는 이 책에는 모두 45가지 과일을 소재로 95가지의 창의적인 레시피가 실려 있다. 고해상도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재료 설명과 제작 과정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일반 디저트 애호가에게는 도전 정신을, 전문가에게는 영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물론 초심자가 집에서 만들기에는 다소 까다로운 기술도 포함돼 있긴 하지만, 자신만의 독창적인 디저트를 만들겠다는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세상에 하나뿐인 개성 있는 디저트를 개발하는 아이디어를 얻기에 충분 할 것이다.이 책을 시작하며 6 감귤류 18 핵과류 66 속과 씨가 있는 이과류 92 열대과일 및 이국적인 과일 128 붉은색, 검은색 과일 164 야생과일 208 견과류 및 단단한 껍질이 있는 열매 240 기본 레시피 312 용어 정리 326 디저트 종류별 찾아보기 332 재료별 찾아보기 334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독창적인 과일 디저트 2017년, 월드 베스트 파티시에 상을 받으며 일약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파티시에 세드릭 그롤레. 이 책에서 그는 과일을 소재로 이전에 본 적이 없는 경이롭고 환상적인 디저트를 선보인다. 과일 디저트는 그의 다양한 파티스리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작품이다. 계절을 존중한 재료 선택, 그 재료만의 맛을 찾아내려는 끊임없는 노력을 바탕으로 과일 본연의 맛과 매력을 끌어내는 이 책에는 모두 45가지 과일을 소재로 95가지의 놀랍도록 창의적인 레시피가 실려 있다. 영감과 아이디어를 주는 디저트 책 뛰어난 실력으로 인정받는 파티시에는 무수히 많지만 타인에게 영감을 주고 분야를 선도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계절의 흐름과 재료에 대한 존중, 완전무결한 작품을 추구하는 파티시에의 고민이 그대로 반영되어 독자의 오감을 충족시키는 그의 시그니처 메뉴들이 이 책에 가득하다. 이 책에는 고해상도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재료 설명과 제작 과정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일반 디저트 애호가에게는 도전 정신을, 전문가에게는 영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물론 초심자가 집에서 만들기에는 다소 까다로운 기술도 포함돼 있긴 하지만, 자신만의 독창적인 디저트를 만들겠다는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세상에 하나뿐인 개성 있는 디저트를 개발하는 아이디어를 얻기에 충분하다. 저자의 한국 방문으로 핫한 이벤트가 된 출간 2018년 5월, 세드릭 그롤레는 한국에서의 첫 마스터클래스를 위해 일주일간 한국에 머물렀다. 현장에서 공개된 그의 디저트 시연은 베이킹을 공부하는 학생뿐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파티시에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준 계기가 됐다. 가히 ‘매직’이라 부를 만한 디저트를 만드는 그는 이 책을 통해 레시피를 전격 공개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소통하기를 원한다. 그의 방문에 맞추어 나온 한글 번역본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의 SNS에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명랑한 중년, 웃긴데 왜 찡하지?
평단(평단문화사) / 문하연 (지은이) /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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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평단문화사)소설,일반문하연 (지은이)
청춘과 노년 사이, 기혼이든 비혼이든 예고 없이 찾아오는 시기 '중년'. 청춘과 노년 사이, 기혼이든 비혼이든 예고 없이 찾아오는 시기 '중년'. 이 책은 혼란스럽고 아픈 중년들의 이야기를 작가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려내고 있다. 「오마이뉴스」와 「인천 투데이」에서 1년 넘게 연재했고, 현재까지 300만 뷰 이상의 누적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명랑한 중년' 가운데 일부를 엮었다. 엉뚱발랄하고 톡톡 튀는 작가의 글을 읽다 보면, 진짜 리얼리티가 이런 거구나를 느끼는 한편, 느닷없이 웃음이 터져 나올 뿐만 아니라, 삶의 2막을 제대로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의욕이 되살아난다. 또한 중년이라고 애써 잠재워 두었던 욕망이 다시 꿈틀거리며 삶의 열정이 다시 불붙을 수도 있다. 연령대를 딱히 특정할 수 없이, 언제부턴가 삶이 느슨해지고 뒤처지는 것 같고 억울함이 밀려오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고 치유받을 수 있는 치유 에세이이자, 건강한 나이듦에 관한 이야기이다.첫 번째 이야기삶 - ‘화양연화’ 나를 버티게 하는 기억들 5월의 광주 캠퍼스를 홀린 여자, 그게 바로 나였다 입시 앞두고 쓰러진 언니.. 덕분에 알게 된 내 운명 간호사가 이런 일을 할 줄이야, 난 미처 몰랐다 애 키우면서 못 들어본 말, “엄마는 누가 돌봐주죠?” ‘박보검’에게서 온 전화.. 그래, 이게 현실 부부지 방송기자의 무례한 질문.. 내 꿈은 ‘노욕’인가? 4수생 아들과 삼시세끼, 이런 ‘쿨’한 엄마를 봤나! 오십 앞두고 찾은 적성.. 나, 이젠 생긴 대로 산다 두 번째 이야기사랑 - 사랑이 뭔지를 보여준 이들 93세의 사랑, 그를 응원한다 그녀 나이 47세, 시골 마을에 신혼집을 차렸다 현실판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 영화 같은 40년 기름 냄새도 싫고 남편도 싫을 때 내 사랑이 왔다 엄마, 우린 근친이라 안 돼요 미미와 함께 산 지 10년,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구나 만석 비행기에 오른 북극곰 삼총사, 그 후에 닥친 재앙 세 번째 이야기나이듦 -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시스루룩에 노브라? 나이 들면 이런 건가요 중년 남녀의 ‘카톡 프사’ 그 결정적 차이 “나이 들어 어떻게 이런 걸” 이런 말 믿지 마세요 기승전 갱년기.. 나는 열 시간을 울었다 “이쁜 애기가 왔네~” 첫 만남에 건네진 수첩과 봉투 이럴 줄은 몰랐지.. 중년의 송년회 네 번째 이야기사람 - 자세히 보면 다 예쁘다 “언니, 눈 했어요?” 이 질문의 의미를 알려줄게 치매 걸린 시아버지, “차라리 다행”이라는 며느리 누구에게도 무해한 사람, 진짜 있었네 직장에서 잘린 40대 비혼 딸에게 엄마가 쓴 쪽지 아이를 잃은 엄마에게 꼭 필요했던 위로 다섯 번째 이야기예술 - 머리가 멍한 날엔 드라마를 본다 명절 연휴 마지막 날, 열불 나는 마음 잠재우고 싶다면 12세 아들에게 엄마가 말했다 “너 때문에 12년을 허비했어” 영화 〈벌새〉 보러 가는 길.. 육두문자가 나왔다 하정우 눈빛이 왜 저래? 10년 전 그날, 그가 내게 한 일들 어린 딸 팔고 또 임신한 엄마에게, 아들이 날린 촌철살인 오드리 헵번에 이어 내 손까지 잡아준 작가.. 괜히 뭉클 〈오마이뉴스〉 뉴스게릴라상 수상! 베스트셀러 《다락방 미술관》 저자의 첫 에세이! 누적조회수 300만 뷰 이상의 인기 연재물 원작! 묵직한 삶의 2막…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마냥 초라해지고 울적해지는 날이면 엉뚱발랄, 의욕 급상승되는 이 웃기면서도 찡한 이야기를 읽는다! 청춘과 노년 사이, 기혼이든 비혼이든 예고 없이 찾아오는 시기 ‘중년’. 아무리 자신을 긍정하려 해도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초라하기 짝이 없고, 삶의 무게는 더 묵직해지는데 보상은 없으며, 인생 무대의 센터 자리는 어느덧 빼앗긴 지 오래. 느는 건 주름과 뱃살과 책임감뿐. 중년이라는 이름으로 강요되는 어른스러움과 무거운 책임감 앞에서, 때로는 억울하고 초라해지고 우울해지는 건 당연지사. 이 책은 그런 혼란스럽고 아픈 중년들의 이야기를 작가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려내고 있다. 엉뚱발랄하고 톡톡 튀는 작가의 글을 읽다 보면, 진짜 리얼리티가 이런 거구나를 느끼는 한편, 느닷없이 웃음이 터져 나올 뿐만 아니라, 삶의 2막을 제대로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의욕이 되살아난다. 또한 중년이라고 애써 잠재워 두었던 욕망이 다시 꿈틀거리며 삶의 열정이 다시 불붙을 수도 있다. 연령대를 딱히 특정할 수 없이, 언제부턴가 삶이 느슨해지고 뒤처지는 것 같고 억울함이 밀려오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고 치유받을 수 있는 치유 에세이이자, 건강한 나이듦에 관한 이야기이다. 〈오마이뉴스〉와 〈인천 투데이〉에서 1년 넘게 연재했고, 현재까지 300만 뷰 이상의 누적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명랑한 중년’ 가운데 일부를 엮었다.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인 《다락방 미술관》의 저자이기도 한 작가의 첫 수필집이다. 친구들 대신 연애편지를 쓰고, 이불속에서 미친 듯이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던 문학소녀가 결혼과 출산, 육아, 그리고 휴직을 거치며 잃어버린 자아 찾기에 성공, ‘문학중년’이 되어 돌아오는 과정에서 겪은 삶과 사랑, 그가 만난 사람들과 예술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결혼하고 두 아들이 스무 살 넘을 때까지 엄마로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삶에 충실하면서도 음악과 미술과 문학에 대한 사랑만큼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작가로서 인생 2막을 살게 된 작가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평범한 주부이면서도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외면하지 낳고, 늘 치열하게 살아온 작가의 인생이 많은 이들에게 교훈과 도전이 될 것이다. 책은 삶, 사랑, 나이듦, 사람, 예술 등 총 다섯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다. 겉으론 조용했지만 장기자랑 무대가 있으면 다짜고짜 솔로로 나서서 친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던 시절을 지나, 간호사로 일하면서 환자에게서 옮은 결핵과 사투를 벌인 이야기, 아픈 몸으로 5수째 연필을 잡고 있는 아들, 고2 때 가출했던 아들과 다정한 친구로 살아가는 쿨한 엄마의 이야기, 치매 앓는 시아버지의 말이 통하는 동무이자 연애 카운셀러가 된 사연, 수목 드라마가 유일한 낙인 남편을 위해 드라마를 쓰고 있는 작가로서의 삶 또한 오롯이 보여준다. 간결한 어휘로 많은 걸 담아내는 문체에 강한 흡인력이 있다. 단숨에 읽히지만, ‘뼛속 깊은’ 곳을 건드려 오랜 잔상을 남긴다. 너나 할 것 없이 힘든 나날들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무엇보다도 재미있게 읽히기를, 읽는 동안 웃음이 나오기를”(프롤로그 중에서) 작가는 소망한다. 당신의 화양연화는 언제입니까? 성적도 외모도 성격도 눈에 띄진 않았지만, 여고 시절부터 무대만 생기면 무작정 앞으로 나가 노래하던 엉뚱발랄한 소녀. 대학 축제 때는 심수봉의 ‘그대와 탱고를’을 불러 남학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고, 간호사 시절 회식 자리에서 마돈나의 ‘라이크 어 버진’을 불러 병원장을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던 화려한 시절을 보낸 그녀. 결혼 후 두 아들을 낳으며 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아이들이 스무 살이 넘을 무렵 문학중년으로 돌아왔다. 책, 영화, 그림, 클래식 음악 감상과 함께 멈추지 않았던 글쓰기. 그녀는 어느덧 프리랜서 작가가 되어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하기 시작했고, 그중 이 책의 원작이기도 한 ‘명랑한 중년’이라는 연재글은 현재까지 누적조회수 300만 뷰(현재도 계속 상승 중)가 넘을 정도로 많은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았다. 첫 번째 이야기 ‘삶’에서는 작가의 이 같은 삶의 1막이 담담하게 전개된다. 50만 원짜리 주사 맞아도 청춘은 돌아오지 않지만 지금이 더 좋은 이유 두 번째 이야기 ‘사랑’ 편에서는 청춘과는 다른 차원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별과 재혼과 또다시 사별을 반복하며, 잃어버린 사랑에 몸부림치는 시아버지, 47세에 여덟 살 연상의 첫사랑과 눈물겨운 재회 끝에 시골에서 달콤꽁냥한 신혼살이를 하고 있는 친구, 기차에서 한번 스친 남자에게 평생을 ‘올인’한 여자, 몸이 아픈 4수생 아들과 북극곰 삼총사들의 찐한 우정 이야기 등등이 재밌고도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세 번째 이야기 ‘나이듦’에서는 느닷없이 찾아온 노화가 당황스러운 중년들의 웃지 못 할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시스루룩에 노브라 차림으로 외출한 친구와 순진한 얼굴로 패션 테러리스트가 된 친구의 사연, 도무지 받지 않는 ‘사진빨’과 중년 남녀의 카톡 프사 총정리까지... 웃긴데 찡한 이야기들이 작가의 톡톡 튀는 문체와 어우러져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읽힐 것이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자식에 대한 복수심과 연민으로 한없이 울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우리는 모두가 자신이 주인공인 드라마를 살고 있고, 드라마는 갈등”이라는 저자의 말에 ‘그럼 그렇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외에 나이 마흔다섯에 사물놀이반 ‘애기’ 총무가 된 사연, 중년들만 공감할 수 있는 갱년기 이야기와 송년회 대화 등. 이상할 것 없는 중년의 삶 구석구석이 낱낱이 리얼리티로 그려지는데, 추하기는커녕 오히려 아름답게 보인다. 작가의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에 감격하고 뭉클해지는 것은 독자들의 몫. 네 번째 이야기 ‘사람’에서는 “자세히 보면 다 예쁘다”라는 부제처럼 흔히들 놓치게 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포착하는 글들이 펼쳐진다. 성형외과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며 마주쳤던 사람들 이야기, 자기를 아낌없이 다 내주며 오십 넘어도 변함없는 신뢰를 받는 사람 이야기, 치매는 안타깝지만 오히려 다행인 점도 있다는 이야기 등등 작가만의 새로운 시선에 또 한 번 감동의 파노라마가 펼쳐질 것이다. 끝으로 다섯 번째 이야기 ‘예술’에서는 대체로 영화 이야기를 한다. 〈가버나움〉 〈벌새〉 〈콜레트〉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예술 영화가 대부분이다. 우리나라 공포 스릴러 〈추격자〉에 대한 시선은 새롭고 독특하다. 시나리오와 드라마 대본을 쓰고 있는 작가의,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영화평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그렇게 찾아온 그는 이후 매일 찾아왔다. “이 여자가 내 여자다.”라는 대자보가 교문 앞에 일주일에 두 번은 붙었고 만나주지 않자 집 앞에서, 학교에서 자해 소동까지 벌이는 게 다반사였다. 달콤꽁냥 샤방샤방한 멜로를 꿈꿨던 나는 이후 졸업할 때까지 ‘추격액션 공포스릴러물’을 찍었다. 가요제는커녕 생존을 걱정해야 했으니, 꿈은 물 건너갔다. 활동성 결핵 환자였던 그로부터 나는 결핵에 감염되었다. 내장이 딸려 나올 지경까지 마른기침이 터져 나왔고 진땀으로 온몸이 흠뻑 젖었다. 감기가 아님을 직감한 나는 검사를 받았고 결핵 판정을 받았다. 그날로 나는 병원을 나왔다. 병원 생활 5년만이었다. 얼마 전까지도 내가 드라마를 볼 때면 세상 한심한 눈으로 날 보더니 완전히 전세가 역전되었다. 몇 년 새 나는 TV를 거의 보지 않는다. 거실에 물 마시러 나왔다가 드라마를 보고 있는 남편의 뒤통수를 보면 맘이 짠하다. 저 인간이 외로워서 저러나 싶어서. 그렇대도 일일이 헤아리고 싶지는 않다. 모두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외로움의 무게가 있는 거니까. 그 무게만큼 깊어질 거라 애써 생각한다.
장수진의 Drums Come True : Basic
지식과감성# / 장수진 (지은이) / 2019.09.16
12,000

지식과감성#소설,일반장수진 (지은이)
저자의 드러머 경력 20여 년의 노하우를 담아 초보 드러머들이 쉽고 빠르게 드럼을 마스터 할 수 있도록 드럼에 관한 핵심 내용들로 구성된 기초 드럼 교재이다. QR코드를 이용하여 레슨 챕터별로 상세한 레슨 영상을 주의점들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교재다.Chapter 1. Drum Basics 1. How to Grip the Sticks 2. The Setting of Drums 3. Notation Chapter 2. Stroke 1. Notes & Rests 2. Single Stroke Ⅰ 3. Stroke Reading Ⅰ 4. Bass Drum (=Kick) (1) How to play Bass Drum (2) Bass Drum Notation (3) Bass Drum Exercises 5. Stoke Reading Ⅱ Chapter 3. 4th & 8th Note Groove 1. 4 Beats (1) 4 Beat Exercises 2. 8 Beats (1) 8 Beat Warm-up (2) 8 Beat (3) 8 Beat 4 Bars Exercises (4) 8 Beat & Fill-in Exercises Ⅰ Chapter 4. Rests 1. Rests Exercises 2. Rests Exercises - tom tom 3. 8th Note Groove Variation Ⅰ 4. 8th Note Groove Variation Ⅱ 5. Stroke Reading Ⅲ Chapter 5. Ride Cymbal 1. Ride Cymbal Exercises - 8 Beat 2. Rim Shot(Cross Stick) Exercises - 8 Beat 3. 16th Note Reading 1, 2 4. 8 Beat & Fill-in Exercises Ⅱ Ex. Song 1. 신청곡 by 이소라 (Feat. SUGA of BTS) Ex. Song 2. 예뻤어 by Day 6 Chapter 6. 16th Note Groove (Left hand 16th Note Patterns) 1. Left hand 16th Note Pattern Ⅰ 2. Left hand 16th Note Pattern Ⅱ 3. 16th Note Groove Variation Ⅰ 4. 16th Note Reading 3, 4 5. 16th Note Groove & Fill-in Exercises Ⅰ Chapter 7. Hi-Hat(H/H) Open 1. H/H Open Warm-up 2. H/H Open Rhythm 3. 16th Note Reading 5, 6 4. H/H Open Rhythm & Fill-in Exercises 5. H/H Open Rhythm Variation Ex. Song 3. 우리 지금 만나 by 리쌍 (Feat. 장기하와 얼굴들) Chapter 8. 16th Note Groove Ⅱ (16th Note Bass Drum Patterns) 1. 16th Notes Summary 2. 16th Note Bass Drum Warm-up 3. 16th Note Bass Drum Patterns 4. 16th Note Groove & Fill-in Exercises Ⅱ Ex. Song 4. 썸 탈꺼야 by 볼빨간사춘기 Chapter 9. Syncopation 1. Syncopation Exercises 2. 16th Note Groove Variation Ⅱ 3. Reading Summary 4. 16th Note Groove Variation Ⅲ (16th Note Bass Drum Patterns Summary) Ex. Song 5. Sweet Child O’Mine by Guns N’ Roses Chapter 10. Two Hands 16th Note Groove 1. Single Stroke Ⅱ 2. Accent Stroke (1) Accent Stroke (Down, Tap, Up Stroke) (2) Accent Stroke Variation 3. Two Hands 16th Note Groove Warm-up 4. Two Hands 16th Note Groove Variation Ⅰ 5. Two Hands 16th Note Groove Variation Ⅱ 6. Two Hands 16th Note Groove Variation Ⅲ 7. Two Hands 16th Note Groove Variation Ⅳ Chapter 11. One Hand 16th Note Groove 1. Flam (1) Flam Beats 2. One Hand 16th Note Groove 3. One Hand 16th Note Groove & Fill-in Exercises Ex. Song 7.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by 김동률 Chapter 12. Triplets 1. Triplet Stroke 2. 12/8 Reading 3. 12/8 Rhythm (1) 12/8 Basic Rhythm (2) 12/8 Basic Rhythm Variation 4. 12/8 Basic Rhythm & Fill-in Exercises Ex. Song 8. Love Ballad by 브라운 아이드 소울 5. Shuf e Groove (1) Shuf e Groove - Basic (2) Shuf e Groove Variation & Fill-in Exercises Ex. Song 9. 벚꽃 엔딩 by 버스커 버스커대중음악으로 쉽게 배우고 자유롭게 연주하자! - 쉽고 체계적인 드럼 기초 교재 - 꼼꼼한 동영상 강의 - 챕터별 수준에 맞는 연습곡 수록
그랜드 투어
휴머니스트 / 설혜심 (지은이) / 2020.10.05
24,000

휴머니스트소설,일반설혜심 (지은이)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 대신 유럽 대륙으로! 17세기 영국에서 시작되어 18세기 전 유럽에서 유행한 그랜드 투어는 유럽의 어린 귀족 자제들이 외국어와 외교술, 세련된 매너와 고급 취향을 기르기 위해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을 여행한 최초의 '교육 여행'이다. 평균 2~3년 동안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대륙을 여행하는 그랜드 투어는, 국경을 넘나든 다양한 인적 교류와 예술·사상의 전파를 통해 유럽 최고 지성과 예술가 들을 탄생시키며 근대 유럽을 만드는 초석을 놓았으며, 오늘날 단체 관광과 자유 여행, 조기 해외 유학과 어학연수의 토대가 되었다. 근대 초 유럽의 사회상과 엘리트 교육의 양상은 물론, 여행자들의 좌충우돌 여행담과 위대한 지성들의 인간적인 면모 등을 생생히 들려주는 이 거대하고 특별한 여정을 통해 근대 초 유럽의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다.프롤로그: 이 거대한 여행의 역사 Chapter 1 그랜드 투어의 탄생 필립 시드니, 최초의 그랜드 투어리스트 그랜드 투어 이전의 여행 그랜드 투어의 성장배경 누가 그랜드 투어리스트인가 Chapter 2 여행 준비와 안내서 여행 지침서의 등장 여행 준비 여행기의 진화 Chapter 3 여정 도버해협을 건너 프랑스로 화려한 낭만의 나라, 프랑스 알프스, 자연을 음미하는 새로운 방법 궁극의 목적지, 이탈리아 독일과 네덜란드 Chapter 4 상류계층 만들기 상류계층의 필수 조건 꼭 만나야 할 사람들 귀국 후 처신 Chapter 5 예술과 쇼핑 교양과 미적 감각의 척도, 감식안 살아 있는 카메라, 화가와 그림 악명 높은 중개상과 가짜 예술품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오페라 여행의 흔적, 기념품 Chapter 6 여행의 동반자들 그랜드 투어의 또 다른 주인공, 동행교사 유명한 동행교사들 또 다른 여행의 주체, 하인 Chapter 7 코즈모폴리턴으로 거듭나기 불만이 있으면 떠나라 굳어진 스테레오타입, 각국의 국민성 비교 코즈모폴리터니즘의 발달 《로마제국 쇠망사》와 하나의 유럽 새로운 타자, 비유럽 Chapter 8 해외 유학의 득과 실 그랜드 투어는 효과 없는 낭비일 뿐 그랜드 투어는 엘리트 교육의 필수 코스 Chapter 9 엘리트 여행에서 대중 관광으로 그랜드 투어의 쇠퇴 토머스 쿡과 세계 최초의 여행사 새로운 가이드북과 바이런 투어 여행자냐 관광객이냐 신귀족을 위한 차별화된 여행지 에필로그: 여행은 계속된다 부록 본문의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최고의 엘리트가 되려면 여행을 떠나라! 역사상 최초의 교육 여행이자 애덤 스미스와 볼테르, 괴테 등 유럽 최고 지성을 탄생시킨 엘리트 교육의 필수 코스, 그랜드 투어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 대신 유럽 대륙으로! 17세기 영국에서 시작되어 18세기 전 유럽에서 유행한 그랜드 투어는 유럽의 어린 귀족 자제들이 외국어와 외교술, 세련된 매너와 고급 취향을 기르기 위해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을 여행한 최초의 ‘교육 여행’이다. 평균 2~3년 동안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대륙을 여행하는 그랜드 투어는, 국경을 넘나든 다양한 인적 교류와 예술·사상의 전파를 통해 유럽 최고 지성과 예술가 들을 탄생시키며 근대 유럽을 만드는 초석을 놓았으며, 오늘날 단체 관광과 자유 여행, 조기 해외 유학과 어학연수의 토대가 되었다. 근대 초 유럽의 사회상과 엘리트 교육의 양상은 물론, 여행자들의 좌충우돌 여행담과 위대한 지성들의 인간적인 면모 등을 생생히 들려주는 이 거대하고 특별한 여정을 통해 근대 초 유럽의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1. 여행의 기록으로 18세기 유럽을 생생히 그려내다 ― 서양사학자 설혜심이 수많은 사료에서 건져 올린 살아 있는 역사 ‘일상의 모든 것을 역사학의 주제로 탄생시키는 사학자’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서양사학자 설혜심 교수가 최초의 교육 여행 그랜드 투어를 통해 18세기 유럽을 생생히 그려냈다. 교양과 지식을 쌓기 위해 더 넓은 배움터로 향한, 소수 엘리트만이 누릴 수 있던 이 특별하지만 생소한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근대 유럽의 교육과 여행의 면면은 물론 지성의 탄생을 목도하게 된다. 그랜드 투어는 유럽을 뒤흔들던 종교 갈등이 누그러진 17세기 후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풍요가 찾아온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케임브리지나 옥스퍼드로 대표되는 대학 교육이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자 영국의 상류층들은 어린 자식들을 유럽 대륙으로 보내 외국어와 세련된 취향을 배우며 경험을 쌓게 했다. 이 여행은 귀족뿐 아니라 토머스 홉스와 애덤 스미스, 볼테르, 괴테 등 유럽 최고의 지성들도 동참하며 ‘엘리트 교육의 최종 단계’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른다. 그랜드 투어는 국경을 초월한 거대한 인적 교류와 예술과 건축의 발달, 계몽사상의 전파 등 근대 유럽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한국에서는 물론 해외 역사학계에서도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했다. 저자 설혜심은 당대의 여행 지침서와 교육서, 신문 사설은 물론이고 여행자들의 일기, 부모와 주고받은 편지, 동행 교사와 하인의 기록 같은 개인이 남긴 문서까지 치밀하게 파헤쳐 그랜드 투어와 근대 유럽의 탄생 과정을 입체적으로 펼쳐낸다. 또 이 책에서는 역사상 최초로 ‘교육을 위한 여행’을 표방한 그랜드 투어를 오늘날의 유학, 조기 유학, 어학연수, 그리고 해외 여행의 시발점으로서 조망한다. 특히 그랜드 투어 열풍이 일었던 18세기 유럽에서 어린 자녀를 해외로 보내는 일의 득과 실에 대한 논란이 일었던 것처럼, 이 ‘교육 여행’의 역사를 통해 오늘날 해외 유학의 가치를 돌아보게 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근대 초 유럽의 위인들 대다수가 그랜드 투어를 떠났다는 사실을 알아가는 과정은 참으로 흥미로웠다. 그들이 왜 떠났고 무슨 마차를 타고 다녔으며 어떤 여행 지침서를 읽었고 친구와 어떻게 놀았는지에 대해 읽을 때마다 마치 내가 18세기로 돌아가 그들과 함께 여행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옛것에 대한 묘한 취미라고 해도 좋고, 일종의 엿보기가 주는 즐거움일 수도 있다. …… 나는 그랜드 투어의 정형을 도출하기보다는 실제로 그랜드 투어를 떠난 사람들의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 여행자 개개인의 족적을 되살리고 그 시대의 맛을 살리기 위해 당시 문헌의 일부분이나마 가능한 한 있는 그대로 많이 싣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구조나 인과관계에 함몰되어 잃어버렸던 ‘이야기로서의 역사’가 얼마나 재미있는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10쪽) 18세기 영국에서는 상류계층을 중심으로 젊은이들의 해외여행 열풍이 불었다. 우리가 역사책에서 만나는 위대한 인물들과 이름 모를 수많은 사람들이 영국해협을 건너 대륙으로 향했다. 당시 유럽 대륙에서는 몰려드는 사람들을 보며 ‘영국인의 대륙 침공’이라고 부를 정도였다. 그리고 그 열풍은 곧 영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로도 퍼져갔다. 엘리트 교육의 최종 단계로 여겨진 이 여행은 ‘그랜드 투어’라고 불렸다. …… 투어에 그랜드가 붙은 데는 돌아다니는 지역이 넓고 여행 기간이 길다는 점 이외에도 사회적으로 높은 계층의 근사한 여행이라는 의미가 숨어 있다. ― 〈Chapter1 그랜드 투어의 탄생〉 중에서 (19~20쪽) 영국 젊은이들이 해외여행을 택한 이유에는 경제적인 여유뿐 아니라 당시 대학 교육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17세기 말부터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 대학 등 주요 대학에 대한 비판과 불만이 점차 고조되었다. 18세기 초 대학은 텅 비고 그 위상은 한없이 추락했다. 1733년 케임브리지 대학의 크라이스츠 칼리지는 신입생이 겨우 세 명이었다. 대학의 인기가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진부한 커리큘럼이었다. ……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 대학에 보내면 라틴어나 그리스어를 조금 배우고, 고대 로마나 다른 도시들에 관해 조금 배우는 것이 고작이었지만, 그랜드 투어를 보내면 해당 나라의 지리, 역사, 정치, 예술, 건축, 사회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리라고 기대했다. ― 〈Chapter1 그랜드 투어의 탄생〉 중에서(37, 40쪽) 18세기 유럽 전역에서는 코즈모폴리터니즘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 영국의 그랜드 투어리스트는 물론이고 프랑스나 독일 그리고 이탈리아의 지식인은 넓은 세상을 여행하며 많은 사람과 교류했다. …… 사회 전반에서 ‘유럽’이라는 어휘가 보편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초까지 유럽을 하나의 단위로 생각한 인쇄물이 갑자기 많이 출간되기도 했다. …… 예술적 차원에서도 활발한 교류가 일어나서 유럽이 마치 하나의 무대처럼 생각되었을 정도였다. 이렇듯 범유럽주의적 세계관이 유행할 수 있었던 데는 계몽주의가 한몫했다. 유럽에 이성의 힘을 앞세운 새로운 권력체들이 등장하고 국가들이 저마다 존립을 위해 서로를 비교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한편, 일부 계몽주자들은 통합적인 유럽에 대한 열망과 구상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결국 통합적인 유럽에 대한 관심, 즉 코즈모폴리터니즘이 훗날 유럽연합의 탄생에 영감을 주게 된 것이다. 유럽은 이제 거대한 국가들의 연합체로 여겨졌고, 거기에는 국경을 초월한 시민주권이나 인류애, 힘의 균형 같은 개념들이 자리 잡았다. ―〈Chapter7 코즈모폴리턴으로 거듭나기〉 중에서(293~294쪽) 2. 그랜드 투어리스트의 여행의 기술 ― 여행의 준비부터 여행에서 꼭 해야 할 일 그리고 귀국 후 처신까지 그랜드 투어의 열풍은 다양한 여행 지침서를 만들어냈다. 18세기 영국의 베스트셀러 여행 지침서인 토머스 뉴전트의 《그랜드 투어》는 국가의 정치·경제 등을 개관하고 명소를 수록했으며, 비용 정보도 구체적으로 써두었다. 지금의 여행 안내서와 같은 역할을 했던 것이다. 여행자를 위한 경고나 위기 시 대처 방법도 중요했는데, 전염병, 마차 사고, 강도 등 흔히 일어나는 일들은 물론 돈을 빌릴 수 있는 곳까지 적어두거나 자국인을 더 조심하라는 내용이 담긴 것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행 지침서는 점점 진화해갔다. 게으른 여행자를 위한 워크북 형식의 지침서가 있었는가 하면, 들고 다닐 수 있는 포켓 여행 안내서, 오늘날의 여행 에세이처럼 고전 문학 작품을 인용해 장소를 설명한 조지프 에이슨의 《이탈리아의 여러 곳에 대해서》 같은 책도 등장했다. 그랜드 투어는 사실 여행 준비만으로도 힘든 여행이다. 평균 2~3년이 걸리니 가져가야 할 짐도 상당했다. 화려한 옷과 장신구는 기본이고, 목욕통과 위생을 위한 침구, 아플 때를 대비한 약상자와 음식에 넣을 향신료도 가져갔다. 포크와 나이프는 꼭 챙겨야 하는 물건이었는데, 프랑스에서는 이것이 없으면 저녁을 먹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여행 지침서에는 이런 준비물 목록만 있었던 게 아니다. 요즘 여행 안내서처럼 여행에서 돌아올 때 도시마다 꼭 사야 하는 기념품 목록과 자세한 상점 정보도 포함하고 있었다. 그랜드 투어의 최종 목적지는 대부분 이탈리아 로마였지만, 여행자들은 꼭 프랑스 파리를 들러야 했다. 여행자들은 파리에 최소 6개월은 머물렀는데 당시 파리는 유행을 선도하는 도시로, 특히 프랑스 궁정은 상류층이 몸에 익혀야 할 우아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학교이자 유럽 정세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곳이었다. 나중에 도움이 될 만한 인간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꼭 만나야 할 사람도 있었다. 18세기 유럽을 여행한 영국인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였던 사람은 볼테르다. 스위스 제네바에 정착한 볼테르의 저택에는 볼테르 스스로 ‘유럽 여관 주인’이라고 칭했을 정도로 많은 이가 찾아왔다. 여행에서 맺은 인간관계는 영국에 돌아와서도 계속 이어져 상류층의 인맥을 두텁게 했고, 일종의 클럽이 형성되었다. 그랜드 투어 당시 엽기적이고 독특한 행동으로 악명 높았던 프랜시스 대시우드는 샌드위치 백작과 함께 이탈리아 여행의 추억을 공유하는 ‘딜레탕티 회’를 결성했다. 이 모임은 장차 미술품과 유적에 대한 취향을 발전시키면서 영국 예술사에 매우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 여행자들은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새 옷을 사 입었다. 그것은 필수적인 절차였다. 토비아스 스몰렛은 “영국인이 파리에 오면 완벽한 변신을 하기 전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프랑스식으로 버클도 바꾸고, 러플도 새것으로 손봐야 했다. 만년에 그랜드 투어에 올랐던 새뮤얼 존슨 박사마저 파리에 도착한 당일에 갈색 무명으로 만든 옷을 벗어던지고 실크와 레이스로 만든 옷을 입었다. 도시에 영국인 여행자가 도착했다는 소문이 들리면 곧 온갖 상인들이 몰려들었다. 재단사, 이발사, 검 장수, 모자 만드는 사람, 향수 장수, 구두장이, 심지어 와인 장수까지 몰려와 자기에게 주문해달라고 굽실거렸다. 프랑스에서는 토박이 하인 한 명을 고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게 여겨졌는데, 그들은 곧 바리바리 물건이 든 가방을 들고 손가락 끝에는 주인의 새 러플을 끼운 채 주인을 따라다닐 터였다. 당시 여행자에게 파리에서 돈을 어디에 가장 많이 썼는지 묻는다면 분명 옷값이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 〈Chapter3 여정〉 중에서(102쪽) 근대 초 영국에서 진정한 지배계층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재력과 공직 타이틀 그리고 상류층의 교양이 필요했다. 그랜드 투어를 떠난 젊은이들은 프랑스어 같은 외국어뿐 아니라 해외 문물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과 대륙의 세련된 매너를 습득해야 했다. 체스터필드 경은 아들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다. “타고난 장점과 교양은 너를 어느 자리에나 올라갈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지식은 사람을 소개하게 하고, 교양은 최고의 사람들에게 귀염을 받게 해준다. 내가 자주 말했듯이 정중함과 교양이야말로 다른 모든 자질과 재능을 장식하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 교양 없는 학자는 현학자에 불과하고, 교양 없는 철학자는 냉소가일 뿐이며, 교양 없는 군인은 짐승이다.” ― 〈Chapter4 상류계층 만들기〉 중에서(154~155쪽) 그랜드 투어는 대륙의 진기한 물건들이 영국으로 들어오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했다. 여행자들에게 쇼핑의 중심지는 파리, 로마, 암스테르담이었다. 파리는 패션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젊은이들은 파리에 비교적 오래 머물면서 옷과 가발을 맞추었다. 화려한 자수가 놓인 천도 꼭 사야 하는 물건이었다. 고급 벨벳과 실크, 다마스크 천은 상자에 넣어 영국으로 보냈다. 그런 비싼 천은 옷을 만들거나 집 안을 장식하는 데 쓰였다. 황금으로 된 코담배통, 홍옥수와 마노로 만든 도장, 금박으로 치장한 대리석 시계, 다이아몬드가 박힌 회중시계, 세브르 자기 같은 화려하고 세련된 사치품도 파리에서 사야 하는 물품이었다. 파리는 여행자들이 이탈리아 다음으로 미술품을 많이 구입하는 곳이었다. 《젠틀맨의 가이드》를 비롯한 안내서들은 파리에서 살 만한 쇼핑 목록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 〈Chapter5 예술과 쇼핑〉 중에서(227쪽) 3. 애덤 스미스부터 괴테까지, 그랜드 투어를 떠난 위대한 지성들 ― 여행으로 연결된 유럽 최고 지성들의 거대한 네트워크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럽 최고 지성들도 이 특별한 여행에 등장한다. 이들은 자신이 직접 여행을 하거나 귀족 자제의 여행에 동행 교사로 함께했다. 위인이지만 이 여행에서 보여주는 그들의 너무나도 인간적인 모습이 놀랍다. 위대한 사상가 존 로크는 옷을 무척 좋아한 나머지 파리에서 유행하는 옷을 사들이느라 여행 경비를 모두 써버리고, 영어사전 편찬자로 잘 알려진 새뮤얼 존슨 박사는 너무 가난해서 66세라는 늦은 나이에 친구 가족을 따라 프랑스에 가게 되는데, 여느 젊은이보다 열정적으로 파리를 둘러보았다. 애덤 스미스는 동행 교사로 따라간 여행이 지루한 나머지 책을 쓰기 시작했는데, 그 책이 바로 《국부론》이었다. 이탈리아를 여행한 괴테는 《이탈리아 기행》을 남겼고, 에드워드 기번은 처음 방문한 로마에서 《로마제국 쇠망사》를 쓰기로 결심한다. 이 여행자들이 서로 얽히고 얽혀 거대한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었다는 사실은 더욱 흥미진진하다. 볼테르의 저택은 자유사상가, 귀족 정치가들의 성지와도 같았다. 에드워드 기번과 디드로, 카사노바 등 유명 인사들이 볼테르를 방문했다. 루소는 그랜드 투어를 하면서 데이비드 흄의 집에 머물렀고, 애덤 스미스는 그랜드 투어 중 흄에게 따분함을 토로하는 편지를 썼다. 새뮤얼 존슨 박사의 전기를 쓴 제임스 보즈웰은 여행중 루소와 볼테르를 방문해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숭고미를 발견한 고고미술학자 요한 요하힘 빈켈만의 안내로 로마를 구경했다. 이러한 유명 인사들의 교류는 계몽사상이 유럽 전역으로 전파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랜드 투어를 떠나 여행의 기록을 남긴 여성들도 있었다. 《여성의 권리 옹호》를 쓴 선구적 페미니스트 메리 울스턴 그래프트는 짝사랑이 실패한 후 훌쩍 프랑스로 떠났다. 그곳에서 영어를 잘한다고 거짓말을 해 채용된 하녀 때문에 속을 앓기도 했다. 대사인 남편을 따라 오스만튀르크를 여행한 메리 워틀리 몬터규의 기록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낸 편지로 남아 있다. 몬터규는 여성 여행자의 시각으로 오스만튀르크의 모습을 다른 여행기와는 다르게 그려내며 남성 중심의 오리엔탈리즘 서사에 균열을 내기도 했다. 그랜드 투어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교사가 여행 전체를 책임지고 어린 청년의 여행에 동행한다는 점이다. …… 나중에 동행 교사는 ‘베어 리더(bear-leader)’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조련사가 입마개를 쓴 곰을 데리고 유럽 도시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하던 것에 빗댄 말로, 천방지축인 학생을 끌고 여기저기 조련하며 여행했다는 풍자다. 그런 조련사 가운데는 우리에게 익숙한 지성들도 있었다. 토머스 홉스, 존 로크, 애덤 스미스를 비롯해 고전을 동원한 여행기로 유명한 조지프 애디슨, 역사학자 윌리엄 콕스, 《팔미라의 유적》을 쓴 로버트 우드, 저명한 역사학자 애덤 퍼거슨, 계관시인 윌리엄 화이트헤드 등 영국 문학계와 사상계에 큰 영향을 끼친 많은 인물이 동행 교사로서의 이력을 지녔다. ― 〈Chapter6 여행의 동반자들〉 중에서(235~236쪽) 위대한 사상가 존 로크는 무척이나 옷을 좋아해서 다른 지출은 줄여도 옷에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꼼꼼하게 작성된 로크의 금전출납부에는 프랑스 여행에서 신발을 사고, 셔츠를 맞출 리넨을 구입하고, 양복에 달 녹색 리본과 실크 스타킹과 모닝 가운 등을 사느라 돈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자세히 남아 있다. 1677년 그가 몽펠리에에서 파리로 돌아왔을 때는 돈이 한 푼도 남아 있지 않아 한동안 고생을 했다. 당시 지도하던 학생의 아버지가 대도시에 걸맞은 옷차림을 하라고 보조금을 따로 보내주었지만 파리의 유행을 좇느라 너무 많은 지출을 해버렸다. 그는 벨벳과 새틴으로 새 양복을 맞추고 유행하는 가발을 주문했을 뿐 아니라 비버 모자까지 샀던 것이다. 패션은 여성 여행자들에게도 새로이 습득하고 정복해야 할 일종의 숙제였다. 옷차림은 자신의 취향과 신분을 드러내는 표지였기 때문이다. ― 〈Chapter4상류계층 만들기〉 중에서(147쪽) 1763년 스미스는 어린 버클루 공작(3rd Duke of Buccleuch, 1746~1812)을 데리고 유럽 여행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된다. 여행 중 연봉 300파운드와 여행 이후 종신연금 연 300파운드를 보장받았는데, 이는 그가 당시 대학에서 벌어들이던 수입의 두 배 정도의 액수였다. ……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학자 중 한 명이지만 스미스에 대한 기록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가 죽을 때 모든 기록을 불태워버리라는 지시를 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의 동행 교사로서의 행적은 잘 알려져 있지 않고 당시 그가 주고받은 편지가 남아 있을 뿐이다. 그것으로 유추해볼 때 스미스는 동행 교사직을 따분해하고 힘들어했던 것 같다. 툴루즈에 도착한 지 몇 달 안 되어 데이비드 흄에게 보낸 편지에 “글래스고의 삶은 지금 이곳의 삶과 비교해볼 때 참으로 즐겁고 방탕한 것이었습니다. 나는 시간을 때우기 위해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 책이 바로 유명한 《국부론》이다. ― 〈Chapter6 여행의 동반자들〉 중에서(253~254쪽) 애덤 스미스Adam Smith, 1723~1790의 《국부론The Wealth of Nations》(1776)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두뇌 UP 트레이닝 틀린 그림 찾기 : 세계의 도시
달곰미디어 / 달곰미디어 콘텐츠 연구소 (지은이) /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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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사랑하는 세계의 도시에서 즐기는 틀린 그림 찾기. 틀린 그림 찾기는 두 개의 그림에서 일부를 바꾸어 놓고 그 바뀐 부분을 찾도록 한 놀이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세계적인 명소 50곳에 숨어 있는 626가지의 틀린 그림 찾기를 통해 집중력과 관찰력을 높이고 여유롭고 알뜰한 시간을 누려 보길 바란다. 각각의 그림에 표시되어 있는 가로와 세로의 좌표를 활용하여 둘 이상의 단체 게임에도 활용할 수 있다. 자신이 찾은 위치를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빙고 게임처럼 여러 사람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차례 * 본문 * 정답 전 세계 유명 도시 50곳에서 에서 즐기는 626가지 틀린 그림 찾기 * 세계적인 도시 문명에서 함께 게임을 즐겨 보세요. 페루의 맞추픽추와 같이 오랜 역사가 깃든 고대 도시부터 현대 도시를 대표하는 미국의 뉴욕 맨해튼까지 인생을 살면서 한 번쯤 여행하고 싶은 곳으로 선정하여 담았습니다. 또한 각 도시의 장소와 관련된 기본 정보와 이야기도 함께 담아 틀린 그림 찾기의 격을 높였습니다. * 관찰력.집중력.창의력을 키워 보세요. 미국의 심리학자 조이 길포드는 틀린 그림 찾기를 통해 집중력, 관찰력,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익한 놀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는 비단 어린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 유연한 사고의 힘을 향상시켜 보세요. 틀린 그림 찾기를 보다 빨리 완수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기준을 세워서 보다 빨리 찾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게 됩니다. 한 번 확인한 공간을 기억하고, 서로 다른 부분을 찾아 나가는 동안 전략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하게 되고, 이와 같은 사고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유연한 사고의 감각이 향상됩니다. * 여럿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져 보세요. 《두뇌 UP 트레이닝 틀린 그림 찾기》는 각각의 그림에 표시되어 있는 가로와 세로의 좌표를 활용하여 둘 이상의 단체 게임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찾은 위치를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빙고 게임처럼 여러 사람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샘터사 / 정채봉 (지은이) / 2020.12.22
15,000

샘터사소설,일반정채봉 (지은이)
2021년은 작가 정채봉이 짧은 생을 마감한 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샘터사는 그의 20주기를 맞아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에 그가 남긴 산문시를 추가하여 개정증보판을 출간했다. '성인 동화'라는 새로운 문학 용어를 뿌리내리며 한국 문학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정채봉. 간결하고 단정한 문체, 특유의 감수성은 정채봉 문학의 특징으로 손꼽힌다. 그런 면에서 시야말로 정채봉 문학의 숨겨진 진가를 발견할 수 있는 장르일 것이다. "대개의 사람이 쉽게 지나쳐 가는 것들 속에서 보석 같은 지혜와 진리를 발견할 줄 알았던 사람"(피천득)이었던 정채봉은 인생과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로 많은 이의 가슴에 자신만의 '인장'을 남겼다. 이 시집에서는 평범한 일상에 대한 소중함, 생에 대한 갈구, 나 자신과의 관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사랑과 이별 등을 담았다. 이 시집은 생의 마지막 고비 앞에서 스러지지 않으려 했던 한 인간이자, 작가로서 정채봉이 남긴 삶의 '결정'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그가 붙들고자 했던 글과 마음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서문 첫길 들기/ 슬픈 지도/ 들녘/ 생명/ 길상사/ 엄마/ 수도원에서/ 사과/ 수건/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벽돌 같은 사랑/ 신발/ 노을/ 빈터/ 참깨/ 나그네/ 술/ 세상사/ 통곡/ 나의 노래/ 피천득/ 어느 가을/ 화가 난 기분이 일깨워 주는 것들/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아기가 되고 싶어요/ 고드름/ 바보/ 샛별/중환자실에서/ 노란 손수건/ 면회 사절/ 아멘/ 눈 오는 한낮/ 내 안의 너/ 기다림/ 사랑을 위하여/ 나무의 말/ 그리움 나무/ 수혈/ 지금/ 해 질 무렵/ 그때 처음 알았다/ 별/ 생선/ 괴로운 기분이 들 때/ 인연/ 물가에 앉아서/ 물새가 되리/ 나는 내가 싫다/ 가시/ 꿈/ 바다에 갔다/ 영덕에서/ 밀물/ 해당화/ 나의 기도/ 하늘/ 공동묘지를 지나며/ 알/ 꽃밭/ 버섯/ 흰 구름/ 바다가 주는 말/ 몰랐네/ 꽃잎/ 행복/ 무지개/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그땐 왜 몰랐을까/ 새 나이 한 살/ 더 늦기 전에/ 오늘/ 엽신/ 슬픔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발문 사랑과 고통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불빛 - 정호승 “이 세상의 먼지 섞인 바람 먹고 살면서 울지 않고 다녀간 사람은 없으므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정채봉의 사려 깊고 따듯한 시선 그가 남긴 유일한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20주기 기념 개정증보판 출간 2021년은 작가 정채봉이 짧은 생을 마감한 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샘터사는 그의 20주기를 맞아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에 그가 남긴 산문시를 추가하여 개정증보판을 출간했다. ‘성인 동화’라는 새로운 문학 용어를 뿌리내리며 한국 문학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정채봉. 간결하고 단정한 문체, 특유의 감수성은 정채봉 문학의 특징으로 손꼽힌다. 그런 면에서 시야말로 정채봉 문학의 숨겨진 진가를 발견할 수 있는 장르일 것이다. “대개의 사람이 쉽게 지나쳐 가는 것들 속에서 보석 같은 지혜와 진리를 발견할 줄 알았던 사람”(피천득)이었던 정채봉은 인생과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로 많은 이의 가슴에 자신만의 ‘인장’을 남겼다. 이 시집에서는 평범한 일상에 대한 소중함, 생에 대한 갈구, 나 자신과의 관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사랑과 이별 등을 담았다. 이 시집은 생의 마지막 고비 앞에서 스러지지 않으려 했던 한 인간이자, 작가로서 정채봉이 남긴 삶의 ‘결정’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그가 붙들고자 했던 글과 마음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면회 사절을 할 수 있는 것도 살고 싶기 때문이다” ‘죽음’이라는 단어를 투과하며 그려낸 정채봉의 마지막 시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는 정채봉이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 남긴 시집이다. 퇴원 후 이사를 도와주던 절친 정호승 시인이 “이 집에서 건강도 되찾고, 시도 좀 써서 나랑 공동 시집 한번 냅시다”라고 툭 던진 말을 잊지 않고, “어느 날 메모지에 또는 찢어진 종이쪽지에 연필이나 볼펜으로 쓴 시 뭉치를” 정호승에게 건네주었다. 그렇게 묶인 시집이, 첫 시집이자 마지막 시집이 되고 말았다. 정호승은 책의 발문에서 이 시집은 “삶과 죽음의 세계를 넘나들었던 한 동화 작가의 삶에 대한 통찰의 결정체”이며 “염부들이 염전에서 소금이 나는 것을 ‘소금이 내렸다’고 말”하는 것처럼 이 시를 두고 하늘에서 “‘시가 내렸다’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적었다. 나 오늘 물가에 앉아서/ 눈 뜨고서도 눈 감은 것이나 다름없이 살았던/ 지난날을 반추한다/ 나뭇잎 사운 대는 아름다운 노래가 있었고/ 꽃잎 지는 아득한 슬픔 또한 있었지/ 속아도 보았고 속여도 보았지 (…) 나처럼 또 앞 생의 누구도 이 물가에 앉아서/ 강 건너 수탉 우는 소리에/ 회한의 한숨을 쉬게 될까/ 바람이 차다 ( 중_62쪽 ) 눈 내리는 수도원의 밤/ 잠은 오지 않고/ 방 안은 건조해서/ 흠뻑 물에 적셔 널어놓은 수건이/ 밤사이에 바짝 말라버렸다/ 저 하잘것없는 수건조차/ 자기 가진 물기를 아낌없이 주는데/ 나는 그 누구에게/ 아무것도 주지 못하고 ( 중_19쪽) 정채봉은 병상에서 지내는 동안 일상의 감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생의 모든 순간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자신이 잃어가는 것들 앞에 속절없이 깨닫기도 한다. 전철을 타러 부지런히 강둑 위를 걷는 사람들의/ 어깨 위로 별빛이 잠시 앉았다 간다/ 전철을 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이라고/ 샛별에게 눈인사를 하고 자리에 눕는데/ 간호사가 또 내 피를 뽑으러 온다 ( 중_41쪽) 내 이대로 죽음을 맞이하면/ 나의 수의는 너의 사랑/ 한 벌이면 된다/ 아직은 절망하기 싫다/ 아직은 소유하고 싶다/ 면회 사절을 할 수 있는 것도/ 살고 싶기 때문이다 ( 중_44쪽) 가을 새벽녘/ 찬바람이 느껴져/ 방 윗목의 홑이불을 잡아당긴다/ 아무리 힘주어 끌어당겨도/ 당겨지지 않아/ 일어나 가까이 다가가 본다/ 그것은 창을 넘어와 있는/ 새벽 달빛/ 문득 달빛 속으로 팔을 내민다 ( 중_54쪽) “이렇게 웅장한 산도 큰 눈물샘을 안고 있는 것처럼” 보통의 삶을 위로하는 정채봉의 언어 그러나 정채봉은 목 놓아 울지언정 망연자실하지 않는다. “이렇게 웅장한 산도 이렇게 큰 눈물샘을 안고 있”()고, “빗금 하나 없는 섬바위가 어딨겠니”() 하며 보통의 사람들을 위로한다. 또한 “시원한 생수 한 잔 주욱 마셔 보는 청량함/ 반듯이 천장을 바라보고 누워 보는 아늑함/ 딸아이의 겨드랑을 간지럽혀서 웃겨 보고/ 아들아이와 이불 속에서 발싸움을 걸어 보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엉클어져서 달려 보는 (…) 이 하잘것없는 범사에 감사”하는 넉넉한 마음을 갖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되돌아본다. 정채봉은 우리에게 말한다. “꽃밭을 그냥 지나쳐” 가지 않고, “새소리에 무심히 응대하지” 않고, “밤하늘을 별들을 세어 보”며 우리에게 주어진 작은 일상에 크게 감동하라고.첫길 들기잠자리에서 일어나면, 먼저 창을 열고 푸른 하늘빛으로눈을 씻는다.새 신발을 사면 교회나 사찰 가는 길에첫 발자국을 찍는다.새 호출기나 전화의 녹음은 웃음소리로 시작한다.새 볼펜의 첫 낙서는 ‘사랑하는’이라는 글 다음에자기 이름을 써본다.새 안경을 처음 쓰고는 꽃과 오랫동안 눈맞춤을 한다. 참깨참깨를 털듯 나를 거꾸로 집어 들고톡톡톡톡톡 털면내 작은 가슴속에는 참깨처럼소소소소소 쏟아질 그리움이 있고살갗에 풀잎 금만 그어도 너를 향해툭 터지고야 말화살표를 띄운 뜨거운 피가 있다 별암자에 산그리메가 둘러쌀 무렵스님이 건네주는 찬물 한 바가지를 받았다물을 마시다 보니 그 안에 별 하나가 있었다작은 바가지의 물이 사라지자 별도 사라졌다나는 간혹 사무치도록 쓸쓸할 때면가슴에 떠오르는 별 하나를 본다
위험한 사내연애 2
가연 / 서경 (지은이) /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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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소설,일반서경 (지은이)
서경 장편소설. 과거에 딱 한번 원나잇 했던 남자를 직장 상사로 다시 만날줄이야. 가끔 생각이 나긴 했지만 갑자기 이 남자가 왜 여기서 나와…… 잊고 싶었지만 잊혀지지 않더라니 설마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안돼. 나를 어떻게 생각하겠어. 직장 상사로도 모자라 이웃사촌에, 남동생의 대학 선배라니……. 앞으로 직장생활이 걱정인 지수. 그 사람에게 들키면 안되기 때문에 끝까지 모른 척 하기로 한다. 김지수, 김지수, 김지수, 이름이 김지수였군.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첫눈에 반해 도망가지도 못하게 몰아쳤던 그 밤을. 그 이후로 뭐에 홀린 것처럼 다른 여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렇게 다시 만나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에 있었을 줄이야. 이젠 절대 놓치지 않을 거란 다짐을 하는 현우. "김지수 씨, 나 기억 안 납니까?" "대표님요? 오늘 처음 뵌 거 같은데요. 호, 혹시 저를 아시는지요?" "착각했나 봅니다. 닮은 사람을 아는 거 같아서." "하하. 제가 흔하게 생겨서요." 날렵한 턱선과 오뚝한 코, 짙은 눈썹, 빠져들 것 같은 눈동자와 시원한 눈매. 거기다 고집스러운 입술까지. 하나하나 모두 기억난다. 이 사람이 우리 회사 대표이자 BH그룹의 후계자 박현우라고? 망했다. 이건 분명 과거를 기억하고 있다는 확신이다. 여기서 기억한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10장. 오해11장. 불안12장. 진실13장. 우리 에필로그 외 전카카오페이지 로맨스 1위, 54주 연속 로맨스 베스트 TOP 50웹툰화 확정, 별점 9.9과거에 딱 한번 원나잇 했던 남자를 직장 상사로 다시 만날줄이야. 가끔 생각이 나긴 했지만 갑자기 이 남자가 왜 여기서 나와…… 잊고 싶었지만 잊혀지지 않더라니 설마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안돼. 나를 어떻게 생각하겠어. 직장 상사로도 모자라 이웃사촌에, 남동생의 대학 선배라니……. 앞으로 직장생활이 걱정인 지수. 그 사람에게 들키면 안되기 때문에 끝까지 모른 척 하기로 한다.김지수, 김지수, 김지수, 이름이 김지수였군.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첫눈에 반해 도망가지도 못하게 몰아쳤던 그 밤을. 그 이후로 뭐에 홀린 것처럼 다른 여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렇게 다시 만나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에 있었을 줄이야. 이젠 절대 놓치지 않을 거란 다짐을 하는 현우.“김지수 씨, 나 기억 안 납니까?” “대표님요? 오늘 처음 뵌 거 같은데요. 호, 혹시 저를 아시는지요?” “착각했나 봅니다. 닮은 사람을 아는 거 같아서.” “하하. 제가 흔하게 생겨서요.” 날렵한 턱선과 오뚝한 코, 짙은 눈썹, 빠져들 것 같은 눈동자와 시원한 눈매. 거기다 고집스러운 입술까지. 하나하나 모두 기억난다. 이 사람이 우리 회사 대표이자 BH그룹의 후계자 박현우라고? 망했다. 이건 분명 과거를 기억하고 있다는 확신이다. 여기서 기억한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대표님?”화들짝 놀란 눈망울이 촉촉해서 손으로 건드려 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또 만나네요.”“여긴 어쩐 일로……. 김지훈!”그녀는 그의 코앞까지 와서 남동생을 부축하겠답시고 반대편 팔을 어깨에 걸쳤다. 장신인 지훈이 그녀에게 몸을 실었다간 몇 초도 버티지 못하고 엎어질 게 뻔했다.“몇 층입니까? 집 앞까지 같이 부축하죠.”“제가…… 할게요. 괜찮습니다.”“그래요, 그럼.”그는 지훈을 부축하던 팔에 힘을 살짝 뺐다.“으악!”그러자 그의 예상대로 그녀가 휘청거리며 다리에 힘이 풀렸다. 그는 그녀가 넘어지기 전에 다시 지훈을 부축했다.“몇 층입니까?”“9층이요.”그는 피식 웃으며 걸음을 옮겼다.“동생 때문에 여기까지 오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대표님께서 저희 지훈이와는 어떤 관계신지?”“대학교 선배입니다.”“아…….”눈동자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혼란스러워하는 걸 보니, 그녀는 자신을 기억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무척이나 인상적인 그 밤이, 다행히 저에게만 그런 건 아니었던 것 같았다.“김지수 씨.”“네, 네?”“앞으로 잘 부탁합니다.”“제가 더 잘 부탁드립니다.”“모르는 거 있으면 많이 물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임 본부장님보다는 지수 씨가 더 편할 거 같아서요.”“제가요?”그녀는 왜 자신이 편한 거냐고 물어보려는지 입술을 달싹거렸다. 그러나 그 이상의 말은 묻지 않았다. 분명 제게 왜 이러는 건지, 그때의 일이 기억나는지 묻고 싶은 게 뻔한데.엘리베이터가 9층 앞에 멈췄다. 9층에는 총 3호가 있었는데, 그녀는 901호인 모양이었다. 지훈이 몸을 막 비틀기 시작하더니 도어 록을 열려고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지수가 그 앞으로 와서 비밀번호를 풀어 주자 그대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퍽. 문이 닫힘과 동시에 지훈이 신발장에 부딪쳐 넘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제때 집에 들어가지 못한 그녀가 멀뚱히 서서 그를 올려다보았다.“제가 지훈이 따로 혼내겠습니다. 이곳까지 데려다주셔서 감사합니다.”그녀는 그에게 깍듯이 인사했다.“그럼 조심히 가세요.”제 앞에 선 그녀는 매번 도망가기 급급했다. 그날 밤에도, 아까 회사에서도, 지금도. 도어 록을 열려는 그녀를 막으며 그가 문을 한 손으로 짚었다.“김지수 씨.”“…….”“나 기억 안 납니까?”“대표님요?”그는 잠시 그녀의 말을 기다렸다. 입술이 버석하게 말라 가던 그녀가 이로 입술을 질끈 물었다가 놓았다.“오늘 처음 뵌 거 같은데요. 호, 혹시 저를 아시는지요?”그녀는 자신을 모른 척하기로 정한 모양이었다.“착각했나 봅니다. 닮은 사람을 아는 거 같아서.”“하하. 제가 흔하게 생겨서요.”“그럼 들어가 보세요. 정식 출근 날 뵙겠습니다.”“네. 대표님! 조심히 가세요.”그녀는 등으로 도어 록을 가리고 비밀번호를 빠르게 눌렀다. 도망갈 땐 잽싼 여자였다. 그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서 여기서 회사까지의 동선을 파악했다.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였다. 자신을 모른 척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알게 해 주면 되는 거였다.
호흡 혁명
일요일 / 음슈옌 (지은이), 이소희 (옮긴이) / 20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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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취미,실용음슈옌 (지은이), 이소희 (옮긴이)
호흡은 소화, 맥박, 혈압, 체온 등의 여타 신체활동과 달리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다. 척추 전문의인 저자는 호흡법을 교정할 수 있는 간단한 훈련법을 제시한다. 누구나 어린 시절에는 무의식적으로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한 호흡을 하다가 성장 과정에서 생긴 나쁜 습관 때문에 각종 통증과 질병에 시달린다. 분명한 증상이 있는데 검사를 받아도 이렇다 할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호흡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오늘날 성인의 대다수가 몸에 무리를 줄 뿐만 아니라 산소 공급을 방해하는 흉식호흡을 하거나 과호흡 증후군을 겪고 있다. 몸의 균형을 무너뜨려 각 기관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호흡법만 바로잡아도 자세 교정은 물론 고혈압, 허리디스크, 배뇨 장애, 조열까지 완화할 수 있다. 감정 상태, 신체 활동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자신의 호흡에 주의하여 꾸준히 호흡 훈련을 실시한다면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감사의 말 들어가며 Chapter 01 당신의 호흡은 정상적인가? Chapter 02 횡격막호흡: 자연상태에서의 호흡 Chapter 03 흉식호흡: 응급상황에서 나타나는 호흡 Chapter 04 여성에게 흔한 과호흡 증후군 Chapter 05 횡격막호흡으로 불안장애와 공황장애 개선 Chapter 06 근육 피로와 요통을 유발하는 잘못된 호흡법 Chapter 07 심혈관계 질환을 개선하는 호흡법 Chapter 08 느린 호흡으로 천식 완치 Chapter 09 위산 역류 예방에 효과적인 횡격막 운동 Chapter 10 약 없이도 조열을 없앤다. Chapter 11 어린이의 배뇨 기능을 향상시키는 호흡법 Chapter 12 호흡 자가진단법 Chapter 13 횡격막을 이용해 숨 쉬는 습관 기르기 Chapter 14 호흡: 척추측만증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 미디어 소개 ☞ 헬스조선 2018년 5월 10일자 기사 바로가기 백년 건강을 좌우하는 호흡법! 각종 질병과 고통의 원인은 호흡에 있다 인간은 첫 번째 숨을 들이마시며 생을 시작하고, 마지막 숨을 내뱉으며 생을 마감한다. 이처럼 호흡은 문자 그대로 생명의 근원이자 평생 건강을 결정짓는 요소다. 그러나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 속에서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리는 통에 많은 사람들이 항시 긴장한 채 가쁜 숨을 몰아쉬곤 한다.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국민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지금이라도 호흡기는 물론 심장, 림프 계통, 소화기관, 척추, 뇌,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호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의 호흡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호흡은 소화, 맥박, 혈압, 체온 등의 여타 신체활동과 달리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다. 척추 전문의인 저자는 호흡법을 교정할 수 있는 간단한 훈련법을 제시한다. 누구나 어린 시절에는 무의식적으로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한 호흡을 하다가 성장 과정에서 생긴 나쁜 습관 때문에 각종 통증과 질병에 시달린다. 분명한 증상이 있는데 검사를 받아도 이렇다 할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호흡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오늘날 성인의 대다수가 몸에 무리를 줄 뿐만 아니라 산소 공급을 방해하는 흉식호흡을 하거나 과호흡 증후군을 겪고 있다. 정상적인 호흡은 규칙적이고 부드러우며 소리가 나지 않는 횡격막호흡이다. 횡격막을 위아래로 움직여 폐를 부풀림으로써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산소를 흡입하는 것이다. 몸의 균형을 무너뜨려 각 기관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호흡법만 바로잡아도 자세 교정은 물론 고혈압, 허리디스크, 배뇨 장애, 조열까지 완화할 수 있다. 우리는 평소 업무, 가사,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도 외부 환경에만 신경을 쓸 뿐 정작 내 몸의 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나 감정 상태, 신체 활동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자신의 호흡에 주의하여 꾸준히 호흡 훈련을 실시한다면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이 책은 100세 시대를 맞아 우리 몸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돌보는 데 유용한 지침을 제공한다. 호흡은 건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현재까지는 일반 의학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호흡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심장이 너무 빨리 뛰거나, 항상 긴장하는 상태가 유지된다. 혹은 어지럼증이나 두통을 호소한다.이런 증상이 있을 때 사람들은 심장내과나 정신과, 신경외과를 찾는다. 그리고 각 과의 의사들은 본인의 방식으로 환자들을 검사하고, 약을 처방해준다. 환자의 호흡 습관을 토대로 통증의 원인을 밝혀내고 올바른 호흡 방법을 가르쳐주는 의사는 거의 없다. 호흡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습관을 교정해줄 의사가 있다면 환자의 통증도 줄일 수 있을 텐데 말이다._들어가며 우리 몸에는 심장계통, 림프계통, 소화계통, 배설계통, 호흡계통 등 다양한 계통들이 있다. 그 중 호흡계통을 제외한 다른 계통들은 자동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우리의 의지로 통제할 수 없다. 하지만 호흡계통은 몸의 주인인 내가 의지를 가지고 조절할 수 있다. 따라서 호흡의 방식, 속도, 깊이, 리듬에 더욱 신경을 써 보라. 분명 호흡은 다른 내장기관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며, 정서적 안정도 찾아줄 것이다._Chapter2 횡격막호흡: 자연상태에서의 호흡
빨간약
성안당 / 이지성 글 / 2011.02.10
9,500원 ⟶ 8,550원(10% off)

성안당육아법이지성 글
피노키오 선생님이 들려주는 아이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법 『빨간약』은 자녀교육서·자기계발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성이 교직 시절 겪었던 요즘 아이들의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가슴 따뜻한 언어로 담아낸 책이다. 요즘 우리의 아이들은 학원 스트레스와 공부에 시달리고, 어른들의 사랑을 흉내 내고,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가 되고, 음란물에 멍들고, 인터넷 게임에 중독되고, 담배를 배운다. 그리고 상처받던 아이들은 마지막 탈출구로 결국 자살을 시도하게 된다. 아이들 사이에서 피노키오 선생님으로 불리던 저자는 학교에 \'피노키오 상담실\'을 만들었고, 그곳에서 많은 아이들의 고민을 감싸 안아 주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똑같은 눈높이에서 들어 주고, 500원짜리 컵 떡볶이로 아이들과 소통하는 가슴 따뜻한 상담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에 아이들의 모든 문제를 한 순간에 해결해 주는 기적의 상담 기술은 이 책에 담겨 있지 않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나면 우리의 아이들이 왜 자살하려고 하는지, 그런 아이들에게 어떻게 손을 내밀어야 하는지 아이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법을 깨닫게 될 것이다.1부 누구에게나 하나쯤은 필요한 피노키오 상담실 자살하고 싶어하는 아이들 학생보다도 더 학교를 싫어하는‘피노키오 쌤’ ‘어린이 장발장’을 위한 피노키오 상담실 2부 피노키오들의 세상 속으로 들어가다 학원에 짓눌려 죽고 싶은 윤정이 이야기 외계인에게 감시 받는 정윤이 이야기 사랑에 빠진 혜린이 이야기 반 아이들에게 따돌려진 찬별이 이야기 선생님을 선생님으로 보지 않는 작은 악마들의 이야기 음란물에 멍든 해준이 이야기 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 이야기 한 모금 연기에 인생을 내뿜는 어른 같은 아이들 이야기 3부 피노키오의 길어진 코를 줄이는 방법 가정에서 마음이 담긴 대화하기 공부만 할 수 있는 교육 환경 만들기 4부 제페토 할아버지처럼 살아가기 가시 돋힌 아이들을 바로잡는 긍정의 한마디 아이들의 마음보다 자신의 마음을 먼저 다스리기 아이들의 리더십을 좌우하는‘영향’ 마인드 아이들의 내면을 바라보는 연습하기 변하지 못하는 아이란 없다 5부 피노키오를 변화시키는 7가지 원칙 첫 번째 원칙. 긍정의 말로 긍지를 심어라 두 번째 원칙. 교육의 기적은 아내가 사랑받는 것에서 시작한다 세 번째 원칙. 아이의 아침을 영광스럽게 열어주어라 네 번째 원칙.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다섯 번째 원칙. 아이에게 집중하라 여섯 번째 원칙.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라 일곱 번째 원칙. 아이를 믿어라 Epilogue“제 이야기 들어 줄 사람 없나요? 저 자살하고 싶어요.” 이 책은 『꿈꾸는 다락방』『리딩으로 리드하라』『스물일곱 이건희처럼』『여자라면 힐러리처럼』 등 자녀교육서·자기계발서 분야의 독보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성이 선생님 시절 겪은 요즘 아이들의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가슴 따뜻한 언어로 담아낸 책이다. 요즘 우리의 아이들은 학원 스트레스와 공부에 시달리고, 어른들의 사랑을 흉내 내고,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가 되고, 음란물에 멍들고, 인터넷 게임에 중독되고, 한 모금 담배 연기에 인생을 내뱉는다. 그리고 그렇게 상처받던 아이들은 마지막 탈출구로 결국 자살을 시도한다. 저자가 만난 너무 일찍 세상에 지쳐 버린 아이들. 아이들 사이에서 피노키오 선생님으로 불리던 저자는 학교에 ‘피노키오 상담실’을 만들었고, 그곳에서 많은 아이들의 고민을 감싸 안아 주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똑같은 눈높이에서 들어 주고, 500원짜리 컵 떡볶이로 아이들과 소통하는 가슴 따뜻한 상담이야기가 담겨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성이 들려주는 아이들의 마음 열기 저자 이지성은 선생님시절 자신의 다양한 교육 성공 사례들을 이 책에서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는 수천 명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동안 99% 실패하고, 어쩌다 얻게 된 1%의 성공 사례들을 책에서 밝히는 것뿐이라며 스스로 성공한 교육자가 아니라고 말한다. 아이들의 모든 문제를 한 순간에 해결해 주는 기적의 상담 기술은 이 책에 담겨 있지 않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나면 우리의 아이들이 왜 자살하려고 하는지, 그런 아이들에게 어떻게 손을 내밀어야 하는지 아이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법을 알게 될 것이다.
치얼업 : 상
너와숲 / 차해원 (지은이) /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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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숲소설,일반차해원 (지은이)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 극본집.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고급스러운 화보에 각 화의 주옥 같은 명대사를 추출해 대본집 후반부에 어여쁜 명대사 엽서로 꾸몄다. 쫄깃한 이야기는 기본에 고급진 화보와 명대사 엽서는 덤이다. 거기에 책배를 컬러로 가득 채운 오브제가 된 책이다. 빛나는 청춘의 열정, 그 안에서 폭발하는 설렘이 어우러져 있다.1화 2화 3화 4화 5화 6화 7화8화불안하면 좀 어때, 우리 모두 청춘인걸.사이다 + 청춘 + 미스테리 + 수줍은 멜로!여기 한때 찬란했던 역사를 가진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이 있다. 그리고 이곳에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청춘들이 모였다. 누군가에게 이곳은 현재의 책임이자 미래에 대한 도피처이고누군가에게 이곳은 돈벌이를 위한 잠시의 수단이고누군가에게 이곳은 타겟을 포획하기 위한 잠깐의 유흥거리이다. 그저 잠시 머무르는 정류장이라 생각했던 이곳에서 그들은 뜻하지 않는 즐거움을 만난다. 이곳에서의 짜릿함이, 이곳에서의 사랑이 정신 차려보니 삶의 의미가 되어 간다. 비록 밥 먹고 사는 덴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보이지만 지금이기에 찬란하고 지금이기에 소중한 그 낭만에 대한 이야기를, 그 무용(無用)의 쓸모에 대한 이야기를그리하여 우리의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책을 펴자마자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고급스러운 화보에 각 화의 주옥 같은 명대사를 추출해 대본집 후반부에 어여쁜 명대사 엽서로 꾸몄다.쫄깃한 이야기는 기본에 고급진 화보와 명대사 엽서는 덤이라니! 거기에 책배를 컬러로 가득 채운 오브제가 된 책!책으로 만나는 드라마 '치얼업'을 통해 빛나는 청춘의 열정, 그 안에서 폭발하는 설렘과 어우러져 오늘은 모두가 짠!짠!짠! 치얼업!
더현대 서울 인사이트
다산북스 / 김난도, 최지혜, 이수진, 이향은 (지은이) /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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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소설,일반김난도, 최지혜, 이수진, 이향은 (지은이)
더현대 서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오프라인 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2021년 2월, 백화점 불모지인 여의도에, 루이비통 등 3대 명품이라고 불리는 세 매장이 없는 채로 오픈했다. 당시만 해도 흥행을 예측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매출 1000억 원, 출점 첫 해에 6637억 원을 달성하면서 2022년 현재 목표치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더현대 서울 인사이트』의 베네핏은 명확하다. 디지털 기술이 도약하고 팬데믹으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는 현 시대에, 오프라인 비즈니스가 생존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준다. 바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한 역발상으로 오프라인의 강점을 살려 고객경험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저자인 〈트렌드 코리아〉시리즈의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김난도 교수와 연구진은 ‘페르소나 공간’ 전략이라고 명명한 전략의 관점에서 더현대 서울의 성공 요인을 분석한다. 페르소나 공간 전략의 핵심은 최근 증가하는 체험형 매장이 잘 보여주듯 그 공간이 주는 무형의 가치를 고객이 직접 경험하고 공감하게 하여 로열티를 높이고 이를 자연스럽게 소비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이는 더현대 서울의 사례에도 그대로 적용되는데, 디지털 트렌드를 무작정 쫓기보다 오프라인 공간의 아이덴티티를 고객에게 강렬하게 어필하여 공간 경영이 나아갈 방향을 선도하고 있다. 이 책은 ‘트렌드 코리아’의 이론을 사례에 분석적으로 적용한 실전편이 될 것이다. 또한 저자의 전작인 『마켓컬리인사이트』가 온라인 기업의 생존전략을 제시한 것에 이어 더현대서울을 통해 오프라인 기업의 생존전략을 제언한다는 연구의 완결성도 갖는다. 시기상으로도 디지털시대 위기를 맞은 공간 비즈니스를 위한 경영 전략이 요청되고 있고, 아마존ㆍ쿠팡 등 온라인 기업의 참전으로 유통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리테일 아포칼립스(소매업 몰락)의 시대,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잠재력과 미래에 관한 명쾌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서문: 오직 트렌디한 것이 살아남는다 프롤로그: 뉴리테일 시대가 온다 ■ PART1. 아이덴티티: 전에 없이 새로운 01. 타깃: MZ세대 02. 성공 체험의 부인: 이름부터 바꾸다 03. 혁신: 당신의 위기를 낭비하지 말라 ■ PART2. 공간디자인: 환상 그 너머 01. 구조와 공간기획: 공간의 공공성 회복 02. 외관: 콘셉트는 등대다 03. 기본설계: 단점을 장점으로 04. 인테리어: 통일되면서도 다양하게 05. 조경: 새가 날아들다 ■ PART3. 머천다이징: 오직 거기에서만 01. 고객 분석: 다양해지는 MZ고객 페르소나 02. 브랜드 소싱: 개성과 매출의 역할 분담 03. 파트너십: 상생에서 성장으로 04. 공간 배치: ‘보더리스’, 경계를 허물다 05. 고객 동선과 레이아웃: 단순함이 아름답다 06. 비주얼 머천다이징: 하지 않을 용기 07. 팝업매장: 트렌드와 재미의 두 토끼 08. 고객 응대와 서비스: 사소한 불편에 집중하라 ■ PART4. 커뮤니케이션: 취향으로 소통하라 01. 백화점이 나오지 않는 백화점 광고 02. ‘씨 뿌리는’ 스토리텔링 03.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은 자,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다 04. 멋진 상품보다 ‘힙’한 콘텐츠 05. 코로나 이후 공간 문화콘텐츠의 지향점 ■ PART5. 리테일테크: 공간, 기술을 입다 01. 피지털의 시작, 언커먼스토어 02. 기술은 고객경험을 향한다 03. 리테일 빅블러의 시대, 데이터로 쇼핑경험을 설계하라 에필로그: 페르소나 공간으로 진화하라★『트렌드 코리아』 김난도 교수와 연구진이 분석한 뉴리테일 시대를 장악하는 비즈니스 전략 ★ “어떻게 열망하는 공간을 창조하고 미래를 돌파할 것인가!” ― 확고한 취향으로 고객의 숨은 욕망까지 자극하는 ‘공간 경영’의 모든 것: 페르소나 공간 전략 더현대 서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오프라인 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2021년 2월, 백화점 불모지인 여의도에, 루이비통 등 3대 명품이라고 불리는 세 매장이 없는 채로 오픈했다. 당시만 해도 흥행을 예측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매출 1000억 원, 출점 첫 해에 6637억 원을 달성하면서 2022년 현재 목표치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더현대 서울 인사이트』의 베네핏은 명확하다. 디지털 기술이 도약하고 팬데믹으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는 현 시대에, 오프라인 비즈니스가 생존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준다. 바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한 역발상으로 오프라인의 강점을 살려 고객경험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저자인 〈트렌드 코리아〉시리즈의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김난도 교수와 연구진은 ‘페르소나 공간’ 전략이라고 명명한 전략의 관점에서 더현대 서울의 성공 요인을 분석한다. 페르소나 공간 전략의 핵심은 최근 증가하는 체험형 매장이 잘 보여주듯 그 공간이 주는 무형의 가치를 고객이 직접 경험하고 공감하게 하여 로열티를 높이고 이를 자연스럽게 소비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이는 더현대 서울의 사례에도 그대로 적용되는데, 디지털 트렌드를 무작정 쫓기보다 오프라인 공간의 아이덴티티를 고객에게 강렬하게 어필하여 공간 경영이 나아갈 방향을 선도하고 있다. 이 책은 ‘트렌드 코리아’의 이론을 사례에 분석적으로 적용한 실전편이 될 것이다. 또한 저자의 전작인 『마켓컬리인사이트』(2020, 다산북스)가 온라인 기업의 생존전략을 제시한 것에 이어 더현대서울을 통해 오프라인 기업의 생존전략을 제언한다는 연구의 완결성도 갖는다. 시기상으로도 디지털시대 위기를 맞은 공간 비즈니스를 위한 경영 전략이 요청되고 있고, 아마존ㆍ쿠팡 등 온라인 기업의 참전으로 유통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리테일 아포칼립스(소매업 몰락)의 시대,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잠재력과 미래에 관한 명쾌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더현대 서울 임직원 19인의 심층 인터뷰 ★소비 공간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를 창조하는 기회와 통찰 ★비대면 시대,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생존을 위한 패러다임 시프트 전략 ‘백화점 아닌 백화점’ 더현대 서울은 어떻게 코로나 시대를 돌파했는가? ―『트렌드 코리아』 김난도 교수와 연구진이 분석한 뉴리테일 시대를 장악하는 비즈니스 전략 2020년, 유례없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은 한순간에 달라졌다. 접촉에 대한 사람들의 공포로 자연스럽게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불가피하고도 폭발적인 전이가 일어났고, 이에 따라 유통 공룡이라고 불렸던 대형 오프라인 점포들마저 잇따라 몸집을 줄이며 오프라인의 몰락이 예견되는 듯했다. 이 책은 예측 불가능한 뉴노멀 시대에 브랜드의 혁신적인 생각과 고집으로 새로운 오프라인 플랫폼의 비전을 보여준 ‘더현대 서울’의 성공 요인에 대해 되짚어본다. 2021년 2월 현대백화점은 2015년 판교점을 이후 6년 만에 서울 최대 규모의 백화점을 오픈했다. 서울 시내에 백화점이 새롭게 오픈한 건 10년 만의 일이다. ‘기존의 백화점의 모든 것을 바꿔야 미래형 백화점이다’라는 내부적인 공감대를 기반으로 기존의 틀을 깬 파격적인 공간 디자인과 혁신적인 매장 구성을 앞세워 새로운 형태의 플래그십 스토어 더현대 서울을 만들었다. ‘미래를 향한 울림’이라는 테마로 전통적인 쇼핑 공간이 아닌 혁신적인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지향한다. 오픈 이후 1개월 기준 방문고객 200만 명, SNS업로드 11만 건 이상 등을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더현대 서울이 위치한 여의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업무공간, 인구 공동화 현상으로 대표되는 지역의 한계를 넘어 ‘광역, 글로벌’ 타겟을 고려한 점포로 포지셔닝, 메인 타겟층을 MZ세대로 설정하고 경험과 체류를 늘리는 콘텐츠를 도입한 과감한 비즈니스 전략부터, 1000평 규모의 거대한 실내 정원을 백화점의 메인 공간에 배치, 9개의 글로벌 설계사와 함께 자연 채광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공간 구성과 더불어 세계적인 디자인 잡지 모노클에서 2021년에 새롭게 제정한 디자인 어워드 ‘모노클 탑 50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외신이 주목하는 대한민국 대표 오프라인 공간이 된 더현대 서울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특히 언택트 시대, 온라인 플랫폼의 우세 속에 오프라인의 반격을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한다. “오직 ‘나’를 알아주는 곳에 사람이 모인다!” ―소비, 관계, 비즈니스의 미래를 위한 통찰 언택트 시대, 산업의 비대면화가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공간의 소멸 내지 종말은 오프라인 실제 공간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작은 동네 음식점부터 넓디넓은 메가플렉스 극장까지 크든 작든 모든 비즈니스의 문제다. 뉴리테일의 시대에 고객은 어떤 공간에서 가슴 설레고, 어떤 장소에 가고 싶어 하는지를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 저자에 따르면 타깃 고객들이 ‘이곳은 나의 공간’이라고 자기 정체성을 투사할 수 있는 확고한 취향을 가진 공간만이 가고 싶다는 열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런 공간을 저자는 ‘페르소나 공간’이라고 새롭게 명명한다. 페르소나 공간이란, 공간이 이용자의 페르소나에 부합하는 개인적 취향, 흥미, 가치관, 라이프스타일 등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기획된 공간이다. 나아가 고객이 공간에서 자신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자극하는 공간을 말한다. 공간을 기반으로 한 전통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페르소나 공간’으로 변신해나갈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더현대 서울의 성공은 자기 정체성을 갈망하는 인간의 본성을 건드린 공간 전략의 승리였다. 이 책은 더현대 서울이라는 렌즈를 통해 새로운 자기 정체성과 타깃 고객을 설정하고, 공간, 머천다이징, 커뮤니케이션, 리테일테크까지 페르소나 공간 전략의 개념과 실제, 중요성까지 살펴본다. 하지만 이 책은 백화점 혹은 유통업 종사자를 위한 책이 아니다.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바뀌어 있는 격변의 시대를 살아남는 지혜에 관한 책이다. 대기업 경영을 위한 지침서도 아니다. 온 · 오프의 구별이 무의미해지는 하이브리드 채널의 시대를 대응해야 하는 모두의 전략에 관한 책이다.이 책은 단지 백화점 혹은 유통업 종사자를 위한 책이 아니다.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바뀌어 있는, 지금 이 격변의 시대에서 살아남는 지혜에 관한 책이다. 달리 말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별이 무의미해지는 하이브리드 채널의 시대에 대응해야 하는 모두의 전략에 관한 책이다. 자본을 갖춘 큰 회사가 아니더라도, 나아가 유통업이 아니더라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공간을 활용하고, 어떻게 언택트와 컨택트의 조화를 도모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찾고 있을 해답을 함께 구해보기로 한 것이다. (서문) ‘이곳은 나의 공간이다’ 이렇듯 개별 고객이 자기 정체성을 동일시할 수 있는 공간을 ‘페르소나 공간persona space ’이라 명명하고자 한다. 다시 말해 페르소나 공간이란, 공간이 이용자의 페르소나에 부합하는 개인적 취향, 흥미, 가치관, 라이프스타일 등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기획된 공간이다. 나아가 고객이 공간에서 자신의 취향 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자극하는 공간을 말한다. (프롤로그) 퀴즈 하나. KBS의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열린음악회」와 「가요무대」 중 어떤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더 높을까? 참고로 2021년 7월 26일 「가요무대」의 출연진은 강혜연, 강민주, 한혜진, 강소리, 송대관, 허참, 이자연, 태진아, 김성환 등이었고, 같은 주 「열린음악회」의 출연진은 송소희, 김준수, 김연자, 잔나비, 최백호였다. (PART1)
조지 뮬러처럼
국민북스 / 국민북스 편집부 엮음 / 20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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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북스소설,일반국민북스 편집부 엮음
‘한 달 묵상 시리즈’ 첫 번째 책으로, 조지 뮬러가 평소 좋아했고 많이 사용했던 성경 구절을 가지고 깊은 묵상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묵상이 끝난 뒤엔 짧은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기도문을 넣었다. 그리고 전체 묵상을 한 줄로 정리한 ‘한 줄 묵상’도 삽입했다. 또한 묵상과 기도 후에 오스왈드 챔버스, 브레넌 매닝, 본 회퍼, 토마스 아켐피스, 요한 웨슬리, 조지 폭스 등 기독교 영성가들의 주옥같은 명구들을 ‘노트’란 이름하에 기입했다. 하루 분량의 묵상을 하더라도 여러 시사점을 갖고 다양한 각도에서 묵상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서문 나에게 종교가 아닌 생명의 온기를 전해 줄 진짜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은 어디에 있는가? T국에서 김혜정 day 1 부동(不動)의 신뢰자가 되라 day 2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day 3 믿음을 더하라 day 4 순전한 마음을 지니라 day 5 주만 바라보라 day 6 영원히 남는 것을 위해 살라 day 7 하나님께 기회를 드리라 day 8 하늘에 보물을 쌓아두라 day 9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day 10 주님과 바르게 동행(同行)하라 day 11 기도하며 일하고, 일하며 기도하라 day 12 믿음이 실재가 되는 삶을 살라 day 13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day 14 살았고 운동력 있는 말씀을 먹어라 day 15 부르짖고, 응답 받고, 기록하라 day 16 말씀 읽고 기도하고, 기도하며 묵상하라 day 17 여호와를 기뻐하라 day 18 더 깊은 예배의 자리에 들어가라 day 19 하나님의 지도를 따르라 day 20 하나님의 뜻대로 기대하며 구하라 day 21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라 day 22 더 좋은 것을 기대하라 day 23 거룩하라! 어떤 경우에도 거룩하라 day 24 품꾼의 자세를 가지라 day 25 주의 이름을 알라 day 26 가만히 있어라 day 27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day 28 하나님이 우리의 유산임을 알라 day 29 일어나라 day 30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듣는다는 사실을 믿어라 day 31 오직 사랑의 빚만 지라 책 속의 책 조지 뮬러와의 가상 인터뷰 《대담 : 이태형 기록문화연구소 소장》“한 달 만이라도 조지 뮬러처럼 살아보자!” ‘끝까지 달려간 사람’ 조지 뮬러와 함께 하는 한 달 묵상 국민북스는 2016년 4월 20일 ‘한 달 묵상 시리즈’ 첫 번째 책으로 「조지 뮬러처럼」을 출간했다. 총 204쪽의 책은 ‘고아들의 아버지’ ‘5만 번 기도응답 받은 사람’으로 잘 알려진 조지 뮬러(George Muller· 1805~1898)를 ‘조지 뮬러와 함께 하는 한 달 묵상’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조명했다. 기존에 조지 뮬러와 관련된 많은 책들이 국내에도 번역, 출간되었지만 그를 주요 소재로 해서 묵상집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지 뮬러를 모티브로 한 묵상과 기도, 신앙 위인들의 명구 등이 어우러진 한 달 묵상집 책은 독자들이 매일 조지 뮬러가 평소 좋아했고 많이 사용했던 성경 구절을 가지고 깊은 묵상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묵상 내용은 국민북스 편집부에서 조지 뮬러가 생애에 행한 여러 설교와 이야기를 기초로 만들었다. 묵상이 끝난 뒤엔 짧은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기도문을 넣었다. 그리고 전체 묵상을 한 줄로 정리한 ‘한 줄 묵상’도 삽입했다. 독자들은 한 줄 묵상을 통해서도 하루 종일 깊은 묵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묵상과 기도 후에 오스왈드 챔버스, 브레넌 매닝, 본 회퍼, 토마스 아켐피스, 요한 웨슬리, 조지 폭스 등 기독교 영성가들의 주옥같은 명구들을 ‘노트’란 이름하에 기입했다. 모두가 묵상과 관련 있는 구절들이다. 이 노트를 통해서도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다. 결국 책은 말씀 구절과 묵상 내용, 한 줄 묵상, 기도, 노트 등으로 구성됐다. 하루 분량의 묵상을 하더라도 여러 시사점을 갖고 다양한 각도에서 묵상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더 있다’의 저자 이태형 소장이 진행한 조지 뮬러와의 가상 인터뷰 이 책의 특징은 묵상과 함께 ‘조지 뮬러와의 가상 인터뷰’가 들어 있다는 점이다. 이태형 기록문화연구소장(전 국민일보기독교연구소장,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더 있다’‘배부르리라’ 등 저자)이 원고지 200매 분량의 조지 뮬러와의 가상 인터뷰를 실었다. 19세기에 살았던 조지 뮬러를 2016년 오늘의 한국에 ‘모셔와’ 여러 이야기를 듣는 형식의 흥미로운 인터뷰다. 마치 오늘 아침 신문에 나온 조지 뮬러와의 인터뷰를 읽는 것과 같이 생생하고 실재적이다. 조지 뮬러와 이태형 소장과의 대화를 통해 독자들은 참다운 믿음의 삶이란 어떤 것이며, 기도와 말씀, 신자의 삶에 대한 바른 관점을 얻게 될 것이다. 특별히 진리가 혼미해진 이 시대에 삶을 통한 조지 뮬러의 진실한 믿음은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오리라 믿는다. 조지 뮬러처럼 살기를 소망했던 T국 선교사님이 가슴으로 쓴 서문 이 책에서 주의 깊게 읽어야 할 부분은 서문이다. 조지 뮬러를 통해 삶의 좌표를 설정하고 끝까지 그 길을 달려가고 있는 T 국의 선교사님이 쓴 서문은 그 자체만으로도 깊은 감동이 된다. “아, 나에게 종교가 아닌 생명의 온기를 전해 줄 진짜 그리스도인의 모임은 어디에 있는가?”란 선교사님의 외침은 다름 아닌 이 시대 한국 교회 교인들의 간절한 소리다. 지금 우리에겐 진짜 그리스도인, 진짜 교회가 필요하다. 조지 뮬러가 시대를 초월해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그가 진짜 그리스도인, 주님께 생명을 건 참된 신자였기 때문이다. 부디 서문을 끝까지 한번 읽어보시기 바란다. 조지 뮬러에 대한 새로운 조명, “끝까지 달려간 사람” 그동안 조지 뮬러는 ‘5만번 기도 응답을 받은 사람’으로 국내에 널리 소개됐다. 물론 기도는 조지 뮬러의 심장과도 같은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기도에 방점을 찍는 것 보다는 조지 뮬러의 철저한 믿음과 기도생활을 가능케 했던 그 원초적 동력을 살펴보았다. 그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추구했던 간절한 마음이었다. 다윗과 같이 오직 하나님만 구했던 원씽(One Thing)이 어린 시절 부랑아였던 조지 뮬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리고 ‘끝까지 달려간 사람’으로 조지 뮬러를 자리매김했다. 지금 우리에게는 ‘끝까지 달려가는’ 목회자와 장로, 권사, 성도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에게 조지 뮬러는 훌륭한 멘토이다. 그 멘토처럼 한 달을 살아볼 만하지 않은가! 누구에게 이 책이 필요한가 이 책은 개인 묵상 뿐 아니라 가정 예배, 소그룹 모임, 특별 새벽기도회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한 달 동안 ‘조지 뮬러처럼’이란 타이틀 하에 기도회를 진행해도 좋다. 목회자들은 묵상을 통해 설교의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진정한 믿음을 갈구하는 성도들과, 끝까지 달려가길 소망하는 목회자와 신학생들에게 책은 유익하다. ‘끝가지 달려간 사람’ 조지 뮬러 이야기 조지 뮬러. ‘믿음의 사도’로 불린 인물. 하나님을 향한 전적 신뢰. 기도가 주업이었던 사람. 회심 이후 그에게는 원씽(One thing)만 있었다. 하나님을 만나며, 그 분의 기분을 살피는 것. 오직 그분만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사는 것이 뮬러의 원씽이었다. 그의 인생에서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선하신 분이셨다. 그분의 선하심을 전함으로 하나님이란 이름이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이 되게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그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지고지순한 명제였다. 그럼으로써 뮬러는 그가 살던 동시대는 물론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가운데 믿음의 전사로 여겨지게 된 것이다. 그는 그야말로 모든 세포 하나하나가 하나님께 묶여 있는 자였다. 세상으로부터는 풀렸지만 주님께 묶인 자. 그것이 조지 뮬러의 정체성이었다. 지금 우리에게는 울림이 필요하다. 믿음과 기도에 승부를 건 한 인물의 이야기는 믿음이 사라진 이 세대에 깊은 울림을 준다.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아가는 세대에게 정말 무엇이 중요한 지를 다시 생각게 한다. 뮬러는 평생 5만 번 이상 기도 응답을 받은 믿음의 사람이었지만 유년과 청소년 시절엔 믿음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1805년 프러시아(독일)의 크로펜스타트에서 세무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거짓말을 일삼았고 일찍 노름에 빠졌다. 아버지 주머니를 상습적으로 뒤졌다. 도둑질과 불한당 노릇을 하다 이른 나이에 감옥에도 갔다. 도무지 가능성이 없던 아이였다. 핏발선 눈으로 카드 패를 보면서 다른 사람을 속이려 했을 뮬러를 상상해 보라. 그런 그에게 인생의 반전이 찾아왔다. 20대 초반에 뮬러는 정기적으로 기도하며 성경공부를 하던 일단의 사람들과 만나게 되었다.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총이었다. 문제아 뮬러를 그 모임으로 인도했던 천사와 같은 사람이 있었으리라. 1825년 11월, 어느 토요일 저녁 기도 모임에서 뮬러는 무릎을 꿇고 기도하던 한 그리스도인을 보았다. 마음에 감동이 밀려왔다. 그 자리에서 회심했다. 하나님을 만나게 됐다.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다. 1935년 할레대학을 졸업한 뮬러는 선교사로 영국으로 건너갔다. 1836년 4월에 뮬러는 영국 브리스톨의 애쉴리다운에 첫 번째 고아원을 열었다. 모든 사역은 철저히 자비량이었다. 고아원을 시작할 때 그가 지닌 것이라곤 선물 받은 접시 3개, 28개의 쟁반, 물병과 컵 한 개, 4개의 칼, 채소 깎는 강판 한 개 뿐이었다. 처음부터 그는 정기적인 월급을 받지 않았다. 그의 생애동안 그 자신이나 고아원 등 박애 사역을 위해서 어떠한 재정적인 도움도 외부에 요청하지 않았다. 그 결과 때때로 무일푼 상태에서 생활을 해야 했다. 그러나 그에게는 어떤 재정 도움 보다 더 강력한 무기가 있었다. 바로 기도였다. 믿음의 기도는 반드시 역사했다! 고아원 사역을 통해 그가 소망한 것은 간단했다. 고아들과 자신이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는 것, 그 하나님은 자신을 의지하는 자를 기꺼이, 그리고 넉넉히 돕는 분임을 경험하는 것이다. 이후 63년 동안 뮬러는 한 번도 정부나 주변의 부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지만 기도 응답으로 750만달러 이상을 받았다. 그 가운데 수만 번의 기도응답을 경험했다. 1898년 3월10일 93세로 소천하기 까지 15만 명의 고아들을 돌보았다. 그는 진정 ‘고아들의 아버지’였다. 조지 뮬러는 비밀을 안 사람이었다. 담대하게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때에 그가 필요한 모든 것이 채워진다는 비밀을. 그는 넘치고 넘치는 하나님의 창고를 본 사람이었다. 인간의 지원을 위해 시간을 허비하기 보다는 하나님 창고의 문을 열기 위해 기도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체험했다. 그 창고의 문을 여는 비결은 창고 주인이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마음은 기도를 통해 열려진다. 그래서 그에게 기도는 생명줄이었다. 기도하지 않는 것은 생명줄을 놓치는 행위였다. 살기 위해서 기도했고, 기도하며 살았다. 그는 평생을 통해 스스로의 작은 믿음에 위대하신 하나님을 제한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배웠다. 보좌로 나아갔을 때 보좌의 창고가 텅텅 비어 그분의 공급하심이 끊어진 것을 한 번도 보지 않았다. 즉각적인 기도 응답도 받았지만 수년간 지체된 후에야 응답된 기도도 부지기수였다. 응답을 받지 못할 때에도 뮬러는 끊임없이 간구했다. 중단 없는 간구는 오직 자녀들의 목소리를 들으시는 아버지 하나님이 결국은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경험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위다. 조지 뮬러의 삶을 통해 우린 희망을 갖는다. 하나님과 그렇게 친밀하게 살며, 매일 그분의 공급을 받는 삶이 실제로 가능한 것이다. 조지 뮬러가 그렇게 살았다면 우리 또한 그리 살 수 있다. 뮬러 역시 한 때는 불량품중의 불량품 인생이었다. 그러나 하늘 아버지는 그의 품질을 보지 않으시고 뮬러 자체를 사랑해 주셨고 그에게 찾아오셨다. 이것은 복음이다. 우리 모두 불량품들이다. 하늘 아버지는 뮬러를 보실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품질을 보지 않으신다. 인생 불량품들, 거리의 부랑아들과 같은 사람들도 기도할 때 반전이 찾아온다. 일상에 메이고, 일생에 메인 우리 또한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면 고아의 아버지가 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동참할 수 있다. 뮬러에게나 우리에게나 모두 동일하신 아버지가 계시다. 그분은 만군의 주 하나님. 그 아버지의 집에는 거할 곳이 많고 보좌의 창고에는 오직 우리만을 위한 수많은 선물들이 있다. 인생 최대의 비극은 그 창고 문을 한 번도 열어보지 못하고 이 땅을 떠나는 것이다. 아버지 집에 가는 것, 보좌의 창고에 접속되기 위한 유일한 조건은 믿음을 갖고 기도하는 것이다. 어떻게 그 믿음(The faith)을 가질 수 있는가? 일단은 조지 뮬러처럼 해보자. 그는 우리와 마찬가지의 삶을 살았지만 결국 믿음의 사도라는 별칭을 얻었다.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다. 뮬러처럼 하면 된다.
유학생을 위한 교양 한국어 : 말하기 1
박이정 / 김주희, 고경민 (지은이) / 2019.03.08
12,000

박이정소설,일반김주희, 고경민 (지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