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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밭에서 놀다가 해가 진다
상추쌈 / 서와(김예슬) (지은이) /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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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쌈
소설,일반
서와(김예슬) (지은이)
시를 쓰는 20대도, 여성도, 농부도 어느덧 모두 낯선 시대, 20대이자, 여성이면서 또 농부인 이가 쓴 시들을 묶었다. 서와의 시는 가로등 하나 없는 산골 마을의 짙고 깊은 밤을, 생강밭 좁은 고랑 사이에서 바라본 저녁 노을의 아름다움을, 수수밭 풀을 매다가 문득 들여다보게 된 자신의 마음을, 논밭 걸어 오가며 마주치는 이웃들의 정다운 목소리를, 식구와 이웃, 또래 청년들과 함께 땀흘리며 농사짓는 기쁨을, 밭이랑에 몸 붙이고 살뜰히 키운 작물들의 대견함을, 애면글면 농사의 됨새를 살피며 속 태우는 농민의 한근심을, 세상의 편견을 한 삽 한 삽 뒤집으며 여성 농부로 살아가는 하루하루를, 뭉싯거리며 조금씩 자리를 넓혀 가는 스무 살의 다짐과 성찰, 고민을 담담히 노래한다. 농부로 살면서 그는 햇살 좋은 날도, 눈이 내리는 날도, 태풍이 몰아치는 날도 있다는 것을, 그 모든 날들이 어울려 삶이 된다는 것을 시나브로 깨우쳤다. 천천히 소박하게, 그러나 걸음걸음 기쁨이 총총한 삶을 조금도 젠체하는 법 없이, 담백하게 읊조린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시인 서와가 20대 초중반을 밭이랑에 호미 들고 앉아 흘린 땀이, 그 땀으로 살뜰히 키워 낸 생명들이, 함께 땀 흘리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이웃들이, 살며시 나와 곁에 앉는다. 조붓한 어린잎을 끝내 밀어올린 봄싹처럼 파릇하고 풋풋한 시 50편을 첫 시집 <생강밭에서 놀다가 해가 진다>에 담았다.시인의 말 1부 수수밭은 내 마음 같아 오늘부터 / 경칩 / 월요병과 가뭄병 / 수수밭 / 생강밭에서 / 시인 / 가을맞이 / 수수 심는 날 / 게으름이 피는 날 / 문자 / 안부 / 이름표 / 청춘 / 농사 공부 / 공중파와 땅파 / 1등급 / 주머니 / 시 / 소박한 인사 / 별은 똑같이 빛나고 / 바다 고래 2부 하던 일 멈추고 바라본다 안골 할머니 / 개구리는 다 안다 / 여자라서 / 버팀목 / 산골 아이 구륜이 / 그것이 문제로다 / 귀한 값 / 아버지 / 산티아고 순례 길에서 / 환한 꽃 / 내 마음이 툭 / 스무 살 트럭 / 봄날 샘 3부 생강밭에 멧돼지가 다녀간 날 참깨 심는 날 / 친절한 양파 씨 / 폭염 / 가을걷이 / 농부와 두더지 / 모두 꽃 / 오래된 뉴스 / 심지 않아도 / 녹두 터는 날 / 신기한 텃밭 / 농사철 / 생강 농사 / 엄마는 / 8월 / 농부의 호주머니 / 풍경 건네는 말 | 김서인20대 청년 여성 농부의 진한 하루하루 천천히 소박하게, 그러나 걸음걸음 기쁨이 총총한 삶을 시에 담다 시를 쓰는 20대도, 여성도, 농부도 어느덧 모두 낯선 시대, 20대이자, 여성이면서 또 농부인 이가 쓴 시들을 묶었다. 서와의 시는 가로등 하나 없는 산골 마을의 짙고 깊은 밤을, 생강밭 좁은 고랑 사이에서 바라본 저녁 노을의 아름다움을, 수수밭 풀을 매다가 문득 들여다보게 된 자신의 마음을, 논밭 걸어 오가며 마주치는 이웃들의 정다운 목소리를, 식구와 이웃, 또래 청년들과 함께 땀흘리며 농사짓는 기쁨을, 밭이랑에 몸 붙이고 살뜰히 키운 작물들의 대견함을, 애면글면 농사의 됨새를 살피며 속 태우는 농민의 한근심을, 세상의 편견을 한 삽 한 삽 뒤집으며 여성 농부로 살아가는 하루하루를, 뭉싯거리며 조금씩 자리를 넓혀 가는 스무 살의 다짐과 성찰, 고민을 담담히 노래한다. 농부로 살면서 그는 햇살 좋은 날도, 눈이 내리는 날도, 태풍이 몰아치는 날도 있다는 것을, 그 모든 날들이 어울려 삶이 된다는 것을 시나브로 깨우쳤다. 천천히 소박하게, 그러나 걸음걸음 기쁨이 총총한 삶을 조금도 젠체하는 법 없이, 담백하게 읊조린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시인 서와가 20대 초중반을 밭이랑에 호미 들고 앉아 흘린 땀이, 그 땀으로 살뜰히 키워 낸 생명들이, 함께 땀 흘리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이웃들이, 살며시 나와 곁에 앉는다. 조붓한 어린잎을 끝내 밀어올린 봄싹처럼 파릇하고 풋풋한 시 50편을 첫 시집 《생강밭에서 놀다가 해가 진다》에 담았다. "단순하고 소박한 말로 써 내려간 시에는 우리들 도시 사람이 알 수 없는 순하고 아름답고 정겨운 것들이 무궁무진하게 들어차 있다. … 아직 도착하지 않은 미래의 노래 … 어서 와 주어야 할 것들에 대한 기다림의 노래다. 그래서 아직 자연과 생명의 리듬에 충분히 몸을 싣지 못한 어설픔과 서투름 속에서도 숨겨진 보석처럼 반짝인다. 진짜 미래파 시가 여기서 태어나고 있는 중이다." 김명인(문학평론가, 인하대 교수) 한여름 밭고랑 사이로 불어온 한 줄기 바람처럼 반가운 여성·청년·농부의 시 2020년 농촌 지역 조그만 시골 마을에서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에 이르는 젊은이들은 대개 괄호다. 주민등록 상으로는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얼굴 한번 구경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자체들은 해마다 인구 대비로 중앙에서 내려오는 예산을 조금이라도 더 받아 보겠다며 대처로 나간 다양한 연고자들을 상대로 '내 고향 주소 갖기 운동'에 안간힘을 쏟는다. 학생이거나, 취업을 했어도 아직 제대로 된 주거지를 마련하지 못한 젊은이들은 이 '있지만 없는' 자리의 단골손님이다. 물론 드물게, 정말로 이 시골에 살면서 이런저런 일을 하며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있다. TV 화면이나 신문과 잡지의 지면, 포털 사이트 따위에서 이따금 만나게 되는 '농업으로 성공한' 젊은이들 말이다. 대개 이 젊은이들은 실상이 어떠하든, 농업이라는 돈 안 되고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유니크'한 업계를 택해 어떻게 돈벌이로 성공했는가, 하는 서사 속에 갇혀 있다. 대도시에 사는 젊은이들 평균을 찜 쪄 먹을 벌이와는 도통 인연이 없이 살아온, 더더욱 희귀한 농촌 젊은이들은 그 시야에서 분명하게 가려진 존재였다. 이제, 스물일곱 살이 된 7년차 농부 서와(김예슬)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한없이 낯선 그 세계의 문을 50편의 시로 살며시 열어 보인다. 청춘 가뭄에 죽을힘 다해 뿌리를 내렸는데 자란다고 온 힘을 다했는데 부지런히 산다고 살았는데 벌레한테 갉아 먹혀 잎맥만 앙상히 남은 무 이파리 《생강밭에서 놀다가 해가 진다》 28쪽 여자라서 옹기를 만들고 싶다고? 여자는 힘들어 한옥을 짓고 싶다고? 여자가 무슨 농사를 짓고 싶다고? 여자 혼자는 어림없어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여자라서 여자라서 안 되는 게 참 많았습니다 그러다 열두 해째 혼자 농사짓는 은실 이모를 만났습니다. 무거운 포대도 번쩍번쩍 힘든 삽질도 푹 푹 푹 여자라서 안 된다는 그 말 한 삽 한 삽 뒤엎으며 나는 여섯 해째 농사짓고 삽니다 《생강밭에서 놀다가 해가 진다》 43쪽 생강밭에서 투수 김수연 선수 솔방울을 야무지게 쥡니다 타자 정구륜 선수 날카로운 눈빛으로 괭이자루를 부웅부웅 돌리고 있습니다 김수연 선수 던졌습니다 정구륜 선수우 호오오옴런! 청년 농부들 함께 일하는 날에는 놀다가 해가 진다 《생강밭에서 놀다가 해가 진다》 17쪽 청년의 삶은 어디서나 만만치 않고, 여성 앞에 놓인 벽도 아직은 드높지만, 힘든 농사일 하다 말고 밭에서 솔방울이랑 괭이자루 들고 야구하다가 하루해가 어슬어슬 지는 줄도 모르는 청춘은 새촙게 돋기 시작한 새순처럼 그야말로 싱그럽다. "햇살 좋은 날도, 눈이 내리는 날도, 태풍이 몰아치는 날도" 묵묵히 거기 앉아 있는 산밭처럼 때로 한가하고, 때로 고요하고, 때로 무던하고, 때로 느긋한 시들 속에 한 여성 청년 농부의 삶이 오롯하다. 조붓한 어린잎을 끝내 밀어 올린 봄싹 같은 첫 시집 1등급 수능 시험 1등급 받으려면 영어를 한 문제도 틀리면 안 된다 딱 한 문제라도 틀리면 바로 2등급이다 농사지은 콩도 1등급 받으려면 벌레 먹은 자국 한 점도 없어야 한다 딱 한 점이라도 있으면 바로 2등급이다 《생강밭에서 놀다가 해가 진다》 32쪽 또래들이 고등학교 마치고 취업하고 수능 보고 대학 갈 동안, 땅에 발붙이고 묵묵히 밭을 일군 청년이 있다. 1994년 생. 부산에서 태어나 아버지 부임지를 따라 경상도의 도시 이곳저곳에서 살았다. 그가 홈스쿨링을 하며 청소년기 대부분을 보낸 곳은 경주였다. 뼛속 깊이 도시 사람이었으나, 십대 후반, 여행 경비를 벌기 위해 친구들과 아르바이트로 농사일을 하면서 처음으로 농부가 되어서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청송과 산청을 거쳐, 스물한 살 되던 해, 합천에 닿았다. 그곳에서 열매지기공동체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합천에 뿌리를 내렸다. 그러고부터는 조그만 산밭이 내내 그의 일터이자 배움터였다. 또래들이 수능 문제집에 코 박고 한 문제 한 문제에 골몰할 때, 그는 과거 보러 가는 선비를 잡아 앉힐 만큼 맛이 좋다는 선비잡이콩 같은 토종 씨앗을 심고 지키는 일에 고부라졌다. 200평으로 시작해 이제는 1000평 땅을 일구고 돌보게 되기까지 농사는 그에게 "삶을 채우고" 온전히 자신을 "살아 있게 하는 것"이었다. 조금은 남다른 일상에서 마주한 크고 작은 존재와 이야기들을 그저 흘려보내지 않고, 농사일 마친 늦은 밤이면 앉은뱅이책상 앞에 앉아 하나씩 써 내려갔다. 그 풋풋한 나날의 귀여움 넘치는 기록을 한숨 돌릴 틈도 없이 바삐 걷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건넨다. "갈수록 더 크고 강한 자극"에만 겨우 반응하게 되는 세상에서 못내 심심하고, 별것 없을 것 같은 그 걸음걸음을 자분자분 담아 낸 시들은 땡볕 아래 등허리에 달라붙은 일옷을 식히는 한 줄기 바람처럼 "그 모든 날을 견디며 살아가는 청년들"을, "농부로 살아가는 모든 여성들"을, "작지만 아름다운 것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이들을 조용히 응원하고 위로한다. 남 땅에 누워 보나 내 땅에 누워 보나 별은 똑같이 빛나고 '별은 똑같이 빛나고' 중에서, 《생강밭에서 놀다가 해가 진다》 36쪽 욕심 없이 묵묵하게 그저 "오늘 본 밤하늘을" 쓸 수 있는 사람이기를 바라며 걷는, 야망 없이도 행복한 한 청년 농부의 시는 맺힌 데 없이 순하고 보드랍다. 해가 뜨고 진다. 하루가 가고 또 온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계절이 지나면, 다시 한 해가 시작된다. 돌고 도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거름을 뿌리고 / 이랑을 내고 / 씨앗을 심고 / 물을 주고 / 김을 매고 / 웃거름을 넣고 / 북을" 주는 그의 하루하루도 다시 또다시 되풀이된다. 그러나 언뜻 지루하게 반복되는 노동을 통해 그가 매번 마주하는 것은 어느 것 하나 같은 것 없는 '새' 싹이다. 지루하게 되풀이되는 듯하지만, 언제나 새로운 가능성을 마주하는 삶. 그 하루하루의 기쁨을 총총히 새긴 느리고 소박한 시들은, 드팀새를 주지 않고 앞으로만 재우치는 우리의 삶을, 잠시 멈춰 서서 한 번쯤 돌아볼 수 있게 해 준다. 서와와 서정홍 _ 시라는 거울로 서로를 비추어 보인 제자와 스승, 혹은 도반 청년 농부 예슬이 농사지으며 틈틈이 노래 부르는 스물여섯 살 청년 농부 예슬이는 요즘 가끔, 때론 자주 공연 초청을 받아 도시에 나가요 이웃 농부들은 예슬이가 더 유명해지기 전에 사인을 받아야겠다며 농담을 해요 그게 진담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나는 그런데요 얼마 전에 공연 때 만난 사람이 ‘공중파’를 타 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묻더래요 공중파라? 저는요, 집에 돌아가면 ‘땅 파’야 해요. 땅을 파야 먹고살 게 나오거든요. 청년 농부 예슬이는 이 말을 해 놓고 스스로 놀랐대요 어찌 내 입에서 이런 훌륭한 말이 나왔나 싶어서요 서정홍 시집 《그대로 둔다》 59쪽~60쪽 봄날 샘 예슬아, 사람을 단단하게 하는 건 가난이란다 가난해야 물건 함부로 쓰지 못하고 가난해야 먹을 것 함부로 버리지 못하고 가난해야 농사짓는 사람 귀한 줄을 알고 가난해야 소중한 게 무언 줄 알지 얼마나 다행이야? 우리가 부자가 아니라는 게 말이야 서와 시집 《생강밭에서 놀다가 해가 진다》 55쪽 서와는 2014년 합천군 가회면 한밭 마을로 식구들과 함께 이사를 들어왔다. 마침 바로 이웃한 나무실 마을에는 서정홍 시인 댁이 있었다. 곧, 농사를 짓겠다고 합천으로 찾아든 젊은이가 있다더라 하는 기특한 소문이 서정홍 시인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그렇게 서와가 스물한 살, 서정홍이 쉰일곱 되던 해, 두 사람은 운명처럼 이웃이 되었다. 소농 몇 집이 저마다 제 집 농사를 지으면서 바쁜 일철이면 서로 돕고 일손을 거드는 열매지기공동체의 일원으로, 매달 셋째 주 토요일이면 청소년부터 60대 어른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배우고 깨닫는 자리, 담쟁이인문학교를 일곱 해 동안 함께 꾸리며 두 사람은 자주 얼굴을 맞대기 시작했다. 한 달에 한 번, 시 공부 모임도 함께 해 나갔다. 매일같이 몸 붙이고 돌보는 합천 황매산 자락 산밭에서, 작은 산골 마을에서 오며 가며 마주하는 귀한 이웃들 사이에서, 《그대로 둔다》(〈상추쌈시집 1〉)의 시 65편과, 《생강밭에서 놀다가 해가 진다》(〈상추쌈시집 2〉)의 시 50편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알맹이가 들고, 여물고, 무르익었다. 제자와 스승에서 이제는 함께 농부 시인의 길을 걷는 도반이 된 두 사람이 시라는 거울로 서로를 비추어 보인 흥미로운 결과물을 각자의 시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음놓고 뀌는 방귀
연장통 / 김동규 (지은이) /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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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통
소설,일반
김동규 (지은이)
김동규 에세이.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전문의이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평생을 살아온 저자가 은퇴한 뒤 출간하는 첫 수필집이고, 통산하여 세번째 수필집이다. 이 책에 실린 89편의 이야기들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러 세대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저자의 긍정적인 의지를 내재하고 있다. '평생'이라고 표현할 만큼 지나온 격동의 세월이 여전히 흥미진진하게 생동하는 저자에게는 새로운 세대, 새로운 시대 따위가 앞으로 평생 소통할 흥미진진한 대상이다. 평생 기록광으로 살아온 저자가 나름대로 엄선한 수필들이 흥미진진한 이유다. 제목만 보아도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그 수필들은 일상에 잘 스며 있어서 다소 시시콜콜하기도 한데, 묘하게도 우리를 사색하게 한다. 웃음을 짓게 하고, 공감하게 하고, 박수를 치게 한다.서문 5 좁쌀 영감과 여장부의 궁합 ___ 좁쌀영감과 여장부의 궁합 17 솜틀집 21 주말부부 25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30 청려장 34 그리운 어머니 38 재산 목록 1호 42 월동 준비 47 호박나물의 추억 51 참기름 알레르기 55 관상 59 파커 만년필 63 금연, 금주의 사연 67 대머리 72 면도날 76 욕심 80 입방정 85 남성 갱년기 극복기 89 불타는 금요일 93 쓸쓸한 가을 97 옷이 날개 102 마음놓고 뀌는 방귀 106 잠꾸러기의 불면증 110 토끼 같은 손주 114 궁여지책 119 앞니 빠진 중강새 123 연기처럼 사라진 사람 ___ 요행수 129 연기처럼 사라진 사람 133 3월에는 아프지 말아야 한다 137 인턴가 141 공양미 삼백 석에 심 봉사가 눈을 떴네 145 직업병 149 의사의 워라밸 153 복기 158 혼네와 다테마에 162 소갈비 100인분 166 로봇 수술 170 굴뚝 청소부와 두부 장수 174 의료 윤리 178 북한 의료 182 개똥쑥 186 천국을 본 사람 190 동문서답 194 생로병사 197 삶의 흔적 지우기 201 지공 도사 205 꼰대 생각 ___ 이발소와 헤어숍 211 주례사 215 공세리성당과 두물머리 219 프레지던트 김 223 보양식 228 여성 전성시대 232 잠 못 드는 밤 236 꼰대 생각 240 살림살이 244 영어 공부 248 조물주 위에 건물주 252 강아지의 착각 256 몬도가네 260 무시로 264 ‘또우’와 ‘콩신차이’ 268 소풍 272 기우 276 김영란법 280 요지경 속 세상 284 극일의 길 288 향수 292 개천에서 용 난다 296 애연가의 수모 300 호칭 인플레 304 상쾌한 배설 308 세상은 변하기 마련이다 312 추억의 보석 상자 ___ 여행 설계사 319 여행자 수표 323 내비게이션 327 하명 331 쿠사츠 온천 335 일본 알프스 341 사그라다 파밀리아 350 설경 356 이별 여행 361 이별의 인천 국제공항 368 벚꽃 놀이 372 남원 추어탕과 하카타 라면 378 냉정과 열정 사이 383 죽마고우 H 교수 393 동백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397 하와이 크루즈를 기다리며 404 추억의 보석 상자 408 아침의 기억, 아침의 언어 __ 김동규 에세이 『마음놓고 뀌는 방귀』에 부쳐 ___ 413김동규 에세이 『마음놓고 뀌는 방귀』는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전문의이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평생을 살아온 저자가 은퇴한 뒤 출간하는 첫 수필집이고, 통산하여 세번째 수필집이다. 이 책에 실린 89편의 이야기들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러 세대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저자의 긍정적인 의지를 내재하고 있다. ‘평생’이라고 표현할 만큼 지나온 격동의 세월이 여전히 흥미진진하게 생동하는 저자에게는 새로운 세대, 새로운 시대 따위가 앞으로 평생 소통할 흥미진진한 대상이다. 평생 기록광으로 살아온 저자가 나름대로 엄선한 수필들이 흥미진진한 이유다. 제목만 보아도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그 수필들은 일상에 잘 스며 있어서 다소 시시콜콜하기도 한데, 묘하게도 우리를 사색하게 한다. 웃음을 짓게 하고, 공감하게 하고, 박수를 치게 한다. 이 책은 친환경을 위해 표지를 코팅하지 않았다. 불필요하게 지면을 낭비하지도 않았고, 판형을 크게 하지도 않았다. 이제는 무엇을 하지 않는 것이 친환경인 세상이라 이것저것 하지 않으니, 하얗고 소박한 책이 되었다. 밖은 오염으로 가득하고 이 하얗고 소박한 책은 간혹 때가 타서 독자에게 갈 수 있을텐데, 지우개로 살살 문지르면 때는 지워진다. 친환경은 다소 불편한 일을 유발하는데, 기꺼이 동참하면 뿌듯해진다. 아침의 기억, 아침의 언어 ___ 김동규 에세이 『마음놓고 뀌는 방귀』에 부쳐 이인성 (소설가, 전 서울대학교 불문과 교수) 옛날옛적에…… 김동규 교수와 나는 이를테면 ‘불알친구’ ‘소꿉동무’였다. 세월의 변화가 너무 무쌍해 이제는 ‘옛날옛적’이라 부를 수밖에 없는 1960년대의 몇 년간, 우리는 지척 거리에 있던 서로의 집을 오가며 놀기도 참 많이 놀았다. 종종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함께 읽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숨바꼭질, 제기차기, 자치기, 말타기에다, 여름에는 물총 싸움, 겨울에는 눈싸움, 그리고 때론 동네 여자아이도 불러 말 그대로 소꿉놀이를 하는 게 훨씬 더 즐거웠던 것 같다. 나이를 한 살씩 더 먹어가면서는, 인왕산 기슭을 조심스레 탐험하며 미끄럼 바위를 탔고, 좁은 골목에서 공이 이웃집 담장을 넘어가기 일쑤인 어설픈 야구나 축구를 하다가 동네 어른들께 이런저런 야단을 맞으면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깔깔댔었다. 초등학교 5학년 이후, 중학교 입시 준비 때문에 서로의 시간표가 조금씩 어긋나가기 전까지는 거의 언제나 등하교를 같이하면서, 특히 하굣길에는 짬짬이 번데기, 해삼을 군것질 삼아 만화가게에 들리거나, 돌아오는 길의 옥인동 어디 쯤에 위치한 시립병원―‘순화병원’이라 불리던― 뜰에서 뛰놀다가 나무 그늘에 앉아 저 병원에선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에 대한 공상을 둘만의 비밀인양 은밀히 속삭이기도 했다. 단정하고 수줍으면서도 마음을 튼 상대에 대해선 한없이 세심하고 다정했던 이 친구와의 아득한 추억의 파편들은 여전히 내 머릿속 저 낮은 곳에 수도 없이 흩어져 있다. 객관적으로 돌이켜보면, 우리의 가장 진한 인연은 초등학교―그때는 ‘국민학교’라 불렀다― 시절의 몇 년에 한정되어 있다. 그 유년 시절을 넘기자마자 우리는 점점 멀어져갔다. 처음은 서로 다른 중학교로 진학하게 되면서부터였다. 3년 후 우리는 고등학교에서 다시 만나긴 했지만, 이번엔 대학 진로의 방향이 갈려―그는 이과로, 나는 문과로― 각자 또 다른 입시 전쟁에 시달리면서, 그리고 결국 그는 의학의 길을, 나는 문학의 길을 평생의 소명으로 받아들이게 되면서, 지극히 실존적인 실제 삶의 영역과 방식을 달리하게 된 것이다. 그러고 보니, 대학 진학 이후로 우리가 스치듯이나마 마주쳤던 게 과연 몇 번이었나 싶다. 그와 내가 정색을 하고 다시 만난 건 불과 10여 년 전이고(또 다른 초등학교 동창을 통해 소식이 닿아서), 내 기억이 맞다면 그게 우리가 함께한 최초의 ‘술자리’였다. 그때 그는 건강 문제 때문에 술을 끊은 상태라 술은 나만 마셨지만, 요컨대 어른이 되어 처음 제대로 만났다는 뜻이다. 그런데 희한해라, 우리에겐 아무런 어색함도 없었다. 마치 얼마 전에도 만났던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자신의 일상과 속내를 이야기하며, 우리는 재회를 즐겼다. 그토록 오랜 이별 뒤의 그런 자연스러움이라니! 그 사이, 누구라도 그러했듯이, 우리는 각자 거친 숨결을 내뿜으며 청년·장년·중년의 날들을 통과해왔을 터였다. 당시의 시대 분위기도 유독 그랬지만, 그 시절의 삶이란 대개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만 일직선으로 치달려 나가는 삶이었다. 마치 영원한 전진만이 있다는 듯이. 그게 성장이며 성숙이고, 성취이며 발전이라는 듯이. 그러나 문득, 숨이 가빠지며 걸음이 무뎌지는 순간이 온다. 그리고 잠시 멈춰서서 주위를 하염없이 둘러보는 순간이 온다. 머릿속에서 뭔가 전혀 다른 것이 작동되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그중에서 가장 뼈저린 깨달음은 아마도, 자신은 직선의 길을 달려왔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둥근 원의 길을 뒤쫓아왔다는 게 아닐지 모르겠다. 내 발길이 오디세이의 귀향 의지처럼 온갖 우여곡절을 거쳐 원점으로 돌아가고자 했다는 야릇한 느낌. 왜 그럴까? 역설적이게도 우리가 힘겨운 직선의 삶을 살아온 건 자신이 추구한 어떤 ‘행복’에 도달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그런데 궁극적 행복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정신분석학이나 상상력 이론을 살짝 빌려오자면, 인간이 꿈꾸는 지고의 행복은 오로지 어머니 뱃속에 있었을 뿐이다. 그리고 그건 지상의 삶에서는 구할 수 없는 것이다. 살아서 그리로 돌아가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어머니 뱃속을 막 나와 세상 모르고 놀던 유년 시절이 그나마 행복의 구체적인 원형에 가깝지 않을까? 그러니까 아무런 현실적 목적의식 없이 무상의 놀이를 한껏 즐겼던 그 어린 시절이야말로 우리의 무의식 혹은 전의식 속에 새겨진, 잊으려 해도 살이 저절로 기억해내는 어떤 행복의 현실적 표상인 셈이다. 그게 우리의 ‘뇌’ 속에 깊고 야무지게 간직되어 있다가 마구 피어오르는데, 아무리 오랜만이라 해도, 어찌 우리의 만남이 자연스럽고 기쁘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우리가 다시 만난 이후, 나는 그에게서 두 권의 책을 받았다. 먼저는 『브레인』(2013)이란 수필집이었는데, 나는 그 책을 통해 그와 만나지 못했던 오랜 세월의 공백을 거의 메꿀 수 있었다. ‘뇌로 마음을 보다’라는 부제의 뜻과 함께, 학생 시절부터 시작하여 의사이자 교수로서 치열하게 치뤄냈던 ‘의학적’ 행적을 꼼꼼히 기술하고 있는 이 책은 마치 내가 계속 곁에서 그를 보고 그의 속말을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그 책에 기술된 과거의 실상들은 생생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리고 2년 전, 그의 은퇴를 기념해 펴낸 『삶의 기쁨』(2018)은, 의사라는 전문가이면서 동시에 일상을 사는 인간으로서의 자신의 삶을 가감 없이 고백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의 ‘문학적’ 관심을 자극하는 책이었다. 거기서 나는 문화 애호가, 여행 애호가로서의 그의 또 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었고, 그게 독자적 개인으로서의 그를 더 잘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이다. 그만큼, 그 책에 기술된 그의 사유와 감정은 솔직 담백하면서도 웅숭깊었다. 이제 나는 그의 세 번째 책과 마주하고 있고, 그 제목은 『마음놓고 뀌는 방귀』이다. 첫 원고 묶음을 보내주었을 때의 가제가 『추억의 보석 상자』였기 때문에 나는 잠깐 두 제목 사이의 이질감에 당혹감을 느꼈지만, 다시 보니 (유머가 가미된) 그 방귀는 ‘추억의 방귀’였다. 같은 제목의 수필에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고 뀌는 방귀가 “산 정상에 오른 사람들이 내지르는 ‘야호’ 소리와 비슷하다”고 표현하는 걸 보면, 이제 그는 그동안 긴장된 현실을 살며 억제해 온 추억의 방귀를 웃음과 함께 자유롭게 방출하고 싶은 모양이다. 야릇한 단말마의 소리를 내며 몸을 빠져나오는 방귀의 실체는 기체다. 사실, 추억도 그렇다. 몸 안에서 발효된 추억은 몸 밖으로 빠져나오며 (어떤 냄새와 함께) 기체로 퍼지고, 퍼지면 또 사라진다. 바로 이 지점에서, 그의 마지막 의지가 발동하고 있다. 추억을 방출하되 추억을 사라지지 않게 하는 것, 즉 추억을 담는 ‘용기(用器)―책’을 만들어 그 총체적 의미를 스스로 되새기고 따져보는 것! 과연, 이 책에는 저 오랜 유년 시절의 어떤 사물에 대한 그리움부터 ‘꼰대’로서의 어떤 자기반성에 이르는, 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랑부터 사회적 문제에 대한 진중한 성찰에 이르는, 그가 살아온 모든 행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거기서 나는 그에게 무엇이 진정 실존적으로 소중한 것인지, 여전히 어떻게 새 삶을 추구하고자 하며 앞으로 어떻게 마지막 삶을 완수하고 싶어 하는지를 반복해 뒤져보고 있다. 다소 느닷없고 엉뚱하게 들릴지 모르겠는데, 문학을 업으로 삼아온 내 시각에서 봤을 때, 그의 글쓰기가 보여주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의 하나는 ‘나’라는 주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국어는 물론 주어 없이 문장을 구성할 수 있으나, 나는 그의 수필들만큼―자기 이야기를 펼치는 게 대게 ‘수필’임에도 불구하고― ‘나’라는 주어를 생략하며 전개되는 경우를 본 적이 거의 없다. 그의 문장들은 가급적 간결하게 단문 위주로 흘러가기 때문에, 그런 특징이 더 부각되어 보였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대부분의 문학이 ‘나’에 집착하는 태도와 뚜렷이 구별되는 이 특징은 다음 단계의 특징으로 이어지는 듯하다. 마치 뇌 속의 기억이나 생각을 외과수술을 통해 있는 그대로 끄집어내듯, 최대한 자신의 주관을 감추고 자신을 객체화시키고 있다는 것 말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글들은 자주 자기 삶의 어떤 국면을 몇 장의 연속적인 스냅사진, 혹은 짧은 동영상이나 다큐멘터리 필름처럼 보여주는 듯한 효과를 자아낸다(『브레인』에서 보여줬던 의료 현장의 장면들이 다시 떠오른다). 이런 효과는 단순히 행위의 차원에 그치는 게 아니라, 마음의 움직임을 드러낼 때도 마찬가지다. 과장된 자기 감정과 주장을 최대한 억제하며, 그것들을 화면의 색채를 조절하고 효과음을 까는 정도로 배면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그는 자기 모습을 최대한 원형으로 드러내고, 그에 대한 해석이나 가치 판단은 타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내 짐작에, 그는 대단한 ‘기록-광(狂)’이다. 특히 뇌 의학을 전공하면서부터는 거의 매일 일기(내지는 그와 흡사한 글)를 쓰지 않았을까 싶다. 이 말은 그의 기록 욕망이, 대개의 의사가 환자들의 병증 진행을 예의 주시하기 위해 그 변화를 열심히 기록하는 것과는 또 다른 목표를 품고 있었으리라는 뜻이다. 조금 비약하자면, 그건 그가 혹시 뇌의 근본적인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뇌 전문가 앞에서 뇌에 대해 함부로 언급할 처지가 아니지만, 기억력에 대해서만 말하자면, 뇌의 주름은 일단 기억의 저장 창고일 텐데, 무슨 까닭인지, 우리가 그 기억을 필요로 할 때 원하는 그대로 되살려주지는 못한다. 그는 뇌에 생기는 질환을 치료해 그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개선하기 위해 평생을 바쳐온 뇌 전문의지만, 정상적인 뇌조차도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기억 활동을 충분히 해주지 못하는 점에 대해 은근히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문학적으로 유추하자면, 그래서 그에 저항하듯, 뇌의 미진한 기억 용량을 의식적 기록을 통해 보충하고자 해 온 것은 아닐까? 주워들은 바에 의하면, 그런데 이건 단순히 뇌가 지닌 기억 용량의 문제가 아니라 한다. 뇌의 용량은 충분한데 뭔가가 기억을 선별한다는 것이다. 그 숨은 메커니즘을 따지자는 게 지금의 내 의도는 아니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뇌 속에 묻혀버릴 수 있는 기억마저도 최대한 보전하여 사람의 미래를 변화시켜 나갈 수 있는 단초 혹은 근거로 삼고 싶다는 그의 순결한 욕망이다. 그의 순결성은 그의 글들 전체를 관통하는 두 가지 마음가짐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된다. 안분지족(安分知足)과 측은지심(惻隱之心). 그의 글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바, 그는 어떤 개인적 욕망이 솟구쳐도 지나친 법이 없다. 어쩌다가 자신이 이루어낸 성과 혹은 업적에 대한 자부심을 은근히 드러내다가도, 그는 곧 멈춰서서 그 한계와 새로운 미래에의 기대를 덧붙인다. 자신은 자신이 해낼 수 있었던 만큼의 결과에 작게 만족하면서 그다음을 강조하고 기원한다. ‘그다음’이란 곧 미래이자 타자이다. 그런데 그 타자는 어떤 뛰어난 능력을 지닌 선구자만을 지시하지 않는다. 그는 그 선구를 위한 무명의 희생자들을 언제나 염두에 두고 있다. 가령 의과대 학생들의 해부 실습을 위해 몸 바쳐진 무명의 시신들에 깊은 연민을 간직하듯이. 그래서 그는 늘 주위의 삶을 살핀다. 남들이 자신과는 다른 어떤 고통 속에서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에 대해. 그가 거의 생래적으로 체득했고 긴 인생 역경을 거치며 단단히 다져진 듯이 보이는 이런 마음가짐은 인간의 삶이 인류의 한 개체로서 얼마나 짧고도 긴 ‘여로’를 밟는지를 되새기고 성찰하게 만든다. 이건 필시 그가 왜 ‘기록-광’인 동시에 열렬한 ‘여행-광’인지를 알게 하는 이유일 것이다. ……소싯적 친구를 다시 만나, 내 삶의 기원에 자리한 우정을 되씹으며 내 삶 전체를 다시 바라보는 기회를 얻은 것은 아무래도 내게 너무 큰 행운인 것 같다. 그에 대한 내 마지막 문학적 상상은 이렇다. 조금 앞서 그가 대단한 ‘기록-광’일 거라 했는데, 나는 그의 그 기록 작업이 밤이 아니라 아침에, 어쩌면 남들은 아직 잠들어 있고 혼자 깨어난 새벽녘에 이루어졌으리라 상상한다. 술에 취했거나 고된 일과 뒤에 뭔가 정리되지 않은 혼탁한 상태에서가 아니라, 투명한 정신으로 자신의 시간을 기록하고 싶었을 거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는 능히 그럴 만한 사람이다. 내가 읽기에, 그의 글들은 늘 새롭게 시작하는 아침에 아침의 언어로 되새기는 기억이자 자의식이고 다짐이다. 그때마다 그의 머릿속에는 푸른 파도가 출렁거렸을 것이다. 발레리라는 시인의 저 유명한 한 싯귀처럼: “바다, 언제나 다시 시작하는 바다!” 나이를 좀 먹었지만, 그의 미래는 여전히 열려있다! -모두가 힘겹게 버텨온 2020년 가을의 끝자락에서
그래도 책 속에 길이 있다
학이사(이상사) / 윤일현 (지은이) / 202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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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윤일현 (지은이)
교육평론가 윤일현의 책 『그래도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독서를 통한 내 아이 수재 만들기’의 구체적인 실천 보고서이다. 책 읽기를 통한 정서교육, 문학작품이 주는 감동을 통한 자발적인 학습 의욕 고취에 관심을 가진 저자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그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 교육현장에 적용하고 실제 사례를 모아 책으로 엮었다.순서 바로잡기 두 개의 에피소드, 주입식 교육의 추억 / 오늘의 교실 / 앞으로의 세계 / 자유학원 / 순서 바로잡기, SENSE / 생산적인 독서와 공부 거리두기를 위한 책 읽기 창조적 아웃사이더 / 북극성과 호저 딜레마 / 거리두기를 위한 책 읽기 / 천천히 서둘러라 제4차 산업혁명과 아날로그적 감성, 시 읽고 쓰기 여가 /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 생존을 위한 덕목 / 아날로그적 감성과 소통, 적용 사례 / 왜 시를 읽고 써야 하나 낯설게 하기와 창의력 배양, 시와 메타포 선착순 달리기 / 절벽을 향해 달리는 아메리카 들소 / 여름에는 산으로 겨울에는 바다로 / 생각의 도구이자 근간인 메타포, 낯설게 하기 / 시 읽기, 암기하기, 쓰기 성장기의 독서, 왜 그렇게 중요한가 결과중시주의 / 『안나 카레니나』, 소설에서 만나는 삶의 지혜와 학습법 / 자녀 양육, 아폴론과 디오니소스의 조화 사고의 깊이와 다양성, 창의력 배양을 위한 독서 편향된 시각, 잘못된 독서 지도 / 변증법 - 낮은 단계에서 높은 단계로, 진리를 향한 운동 / 도스토예프스키의 두 소설 / 혼돈에서 질서로 학습 능력 향상과 연결되는 책 읽기 수능시험에 대한 근본적 성찰, 국어 ‘비문학’ 왜 어려운가? / 국어 시험에서 고득점 하려면 / 성적 향상과 직결되는 책 읽기 / 독해력 배양과 요약 능력 / 다독과 정독, 분석의 궁극적 목적은 종합 / 형광펜과 독서 / 젊은 날의 독서 / 글쓰기와 논술, 일기 / 진정성의 위기와 독서, 『오이디푸스 왕』 그래도 책 속에 길이 있다 엄마와 아내로 산다는 게 너무 힘듭니다. 앞으로도 여전히 그렇겠지요? / 아버지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 아이 키우는 일이 이렇게 불안하고 두려운 이유는 무엇입니까? / 아이가 혼자 틀어박혀 컴퓨터만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지도해야 하나요? / 선행 학습이 정말 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경쟁력 있는 아이로 기르고 싶습니다 / 남과 잘 어울리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자질이 궁금합니다 / 아이들의 말이 너무 거칠고 품위가 없어 걱정입니다 / 꿈을 꾸고 꿈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아이로 기르고 싶습니다 / 공부와 생활을 즐길 줄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 책은 창의력의 원천이자 미래를 위한 생존 수단‘독서를 통한 내 아이 수재 만들기’ 구체적 현장 실천 보고서 “이 책을 읽고 6개월만 실천하면 연령과 관계없이 획기적인 자기 혁신과 비약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교육평론가 윤일현의 책 『그래도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독서를 통한 내 아이 수재 만들기’의 구체적인 실천 보고서이다. 책 읽기를 통한 정서교육, 문학작품이 주는 감동을 통한 자발적인 학습 의욕 고취에 관심을 가진 저자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그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 교육현장에 적용하고 실제 사례를 모아 책으로 엮었다. 제4차산업혁명과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생존전략을 제시한 국민 교과서! 스마트폰, TV, 영화는 문학작품보다 훨씬 다양한 ‘재미’를 제공해 준다. 영상 매체는 ‘재미’를 넘어 짜릿한 ‘흥분’과 가슴 뭉클한 ‘감동’도 준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그쪽으로 몰려가는 것은 아니다.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창의력’과 ‘상상력’이 더욱 강력한 생존 수단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창의력’과 ‘상상력’이란 것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그냥 초원을 자유롭게 뛰어다닌다고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 인류가 이룩한 지적 성과를 두루 섭렵하면서 ‘통찰력과 직관력’, ‘삶을 성찰하는 능력’, 그 무엇보다도 ‘생각하는 힘’을 가진 사람이 뛰어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저자는 본격 문예지도 ‘문학의 위기’를 말하기보다는 잠재적인 독자이자 소비자인 어린 학생과 학부모, 좀 더 의미 있는 삶을 살고자 하는 일반 독자를 위해 ‘문학의 실용적 용도와 활용 방안’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책 읽기를 통한 정서교육’, ‘문학작품이 주는 감동을 통한 자발적인 학습 의욕 고취’로 성적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올바른 독서를 통해 사교육 부담을 줄이면서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복원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은 저자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공동으로 작업한 구체적인 성공 사례 보고서이다. 읽고 나서 6개월만 실천하면 연령과 관계없이 획기적인 자기 혁신과 비약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책 읽기와 문학교육을 통한 미래의 길 찾기 1장 ‘순서 바로잡기’에서는 우리 교육 현장에 만연해 있는 시험을 위한 책 읽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바른 읽기를 통한 실력 향상과 미래의 길 찾기를 제시한다. 2장 ‘거리두기를 위한 책 읽기’에서는 과보호의 울타리, 타율적이고 강압적인 교육 프로그램, 편향된 특정 이데올로기 안에 아이를 가두어 두려는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책 읽기를 통해 모든 대상과의 거리를 유지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3장 ‘제4차 산업혁명과 아날로그적 감성, 시 읽고 쓰기’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도 창의력, 상상력, 협동심, 사회성, 인문적 교양, 배려, 감성, 직관력, 통찰력, 공감, 연민 등의 자질을 가진 사람들이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직업에 종사한다는 현실을 서술한다. 이런 자질 대부분이 아날로그 시대의 전인교육이 강조하던 덕목이라는 사실을 설명하고 그 자질을 배양하는 방법 또한 제시한다. 4장 ‘낯설게 하기와 창의력 배양, 메타포’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천재의 표상’으로 지목한 은유적 사고의 원리와 배양 방법을 구체적인 예문과 함께 보여준다. 시는 일상이라는 대로에서 벗어나게 해 주며, 낯선 길에서 보석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은유의 보물 창고임을 설명한다. 5장 ‘성장기의 독서 왜 그렇게 중요한가’에서는 우리의 삶과 예술은 깨어 있는 이성(아폴론적)과 취한 감동(디오니소스적)의 결합임을 설명한다. 아폴론적 균형이 지나치면 과도하게 지적인 삶을 동경하게 되고, 디오니소스적 도취가 지나치게 허용되면 방종과 타락으로 빠져들기 쉽기 때문에 양자의 조화를 추구하는 삶과 독서법을 제시한다. 6장 ‘사고의 깊이와 다양성, 창의력 배양을 위한 독서’에서는 청소년기에 차가운 이성과 논리보다는 섬세한 감성과 뜨거운 감동, 온몸을 전율하게 하는 도취의 경험이 중요한 이유를 알려준다. 7장 ‘학습능력과 직결되는 책 읽기’에서는 생산적인 책 읽기를 설명하며 ‘빨리 많이’보다는 ‘제대로 정확하게’가 중요한 이유를 말한다. 8장 ‘그래도 책 속에 길이 있다’에서는 자신을 성찰하는 힘은 강압적인 훈육이나 강요가 아닌 문학 등 예술작품을 통한 감동을 경험할 때 가장 잘 형성된다는 것을 설명하고 그 방법 제시한다. 이제 우리는 무조건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해서는 안 된다. 올바른 책 읽기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이 책은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해 자기 혁신을 추구하는 문학작품 생산자, 교사와 학생, 학부모, 일반인 모두에게 의미 있는 자극과 영감을 줄 것이다.책이 주는 감동은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 한 개인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책을 읽으면 행복하고, 가슴이 벅차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꿈을 꿀 수 있다. 책은 각박한 현실에서 도피처와 안식처를 제공해 준다. 책을 읽는 사람은 책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받고 더 강해져서 삶의 현장으로 돌아간다. 지금은 이론과 논리뿐만 아니라, 남다른 감성과 감각을 가진 조직과 개인이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는 감성 시장의 시대다. 동서고금의 문학작품은 인생 항로 곳곳에 서 있는 감성의 등대다-1부 ‘순서 바로잡기’ 중에서 앞으로 인류는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할 줄 아는 인간’과 ‘과학기술이 낳은 성과물과 빅데이터에 좌우되고 조정되는 인간’으로 나누어질 것이다. 인간이라는 생물학적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과학기술의 발달을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향유하기 위해서는 책 읽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성찰하면서 미래로 가는 길을 찾아야 하며, 그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 방법을 꾸준히 탐색해야 한다.-1부 ‘앞으로의 세계’ 중에서 아웃사이더outsider는 내부자를 의미하는 인사이더insider와 구별되는 인간형으로, 국외자 또는 이단자를 뜻한다. 타의에 의해 어떤 집단에 동화되지 못하거나 배척되는 경우는 소극적, 수동적 아웃사이더이고, 소속 집단의 규칙이나 질서에서 스스로 벗어난 경우는 적극적, 능동적 아웃사이더이다. 과거 악동들이 비밀 본부를 만든 것, 요즘 아이들이 캠핑 가서 텐트를 치고 자기만의 공간에서 지내는 활동 등은 잠시나마 적극적 아웃사이더가 되어 보려는 행위로 볼 수 있다. 영국의 소설가이자 문학평론가인 콜린 윌슨은 그의 저서 『아웃사이더』에서 카뮈의 『이방인』,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에 나오는 작중 인물들과 니체, 반 고흐 같은 실제 인물들을 아웃사이더라는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이 아웃사이더들은 지루하고 불만족스러운 일상의 세계를 본능적으로 거부했다. 그들은 억압과 감시 감독, 일방적인 지시를 견디지 못했다. 그들은 일상이 따분하게 되풀이되는 것은 고역이며 노예들에게나 알맞다고 느꼈다. 모든 위대한 시인들이나 사상가들은 이 감정을 문학과 철학적 사색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아웃사이더들은 체제 안의 순응자인 인사이더들이 보지 못하거나 애써 무시하려고 하는 지배 질서의 허구성을 폭로하고 조롱했다. 능동적, 창조적 아웃사이더들은 인간성의 폭과 깊이를 넓혔고 인간이 지향해야 할 가치와 이상향을 창조했다.-2부 ‘창조적 아웃사이더’ 중에서
더 이상 평안은 없다
민음사 / 치누아 아체베 글, 브루스 오노브락체야 그림, 이소영 옮김 / 200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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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치누아 아체베 글, 브루스 오노브락체야 그림, 이소영 옮김
‘아프리카 현대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치누아 아체베의 대표작이다. 치누아 아체베는 서구 식민 지배하에서 서구식 교육을 받은 손자의 내적 갈등과 타락의 과정을 그리면서, 한 청년의 추락을 통해 나이지리아의 새로운 세대의 탄생을 알림과 동시에 물질적인 현대 사회에서 소외되는 인간의 비극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나이지리아 이보족 출신인 오비 오콩코는 4년간의 영국 유학을 마치고 나이지리아로 돌아온 지식인 청년이다. 조국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그는 영국에 머무는 동안 나이지리아라는 명칭이 그에게 단순한 나라 이름 이상이 되는 경험을 한다. 그를 해외로 유학 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고향 마을 우무오피아의 진보연맹은 그가 부족을 위해 헌신할 것을 기대하고, 오비 또한 자신이 받은 서구식 교육이 조국을 위해 일하는 데에 쓰이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그가 돌아와서 본 나이지리아의 모습은 영국에서 머물던 동안 가슴속에 품고 있었던 그림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너무나 다른데……. 작가는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는 아프리카의 현실을 이야기하지만 침입자인 백인들을 무작정 비난하거나 그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아프리카가 무력하게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그리고 독자들에게 던진다. 사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지 않고 내부의 반성과 성찰을 유도하는 그의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시각과 성숙한 태도가 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이야기는 비단 아프리카에 국한되지 않고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한 현대 물질 문명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더 이상 평안은 없다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아프리카 현대 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작가 치누아 아체베 격동하는 사회 속에서 타락해 가는 나이지리아 지식인 청년의 모습을 통해 물질적인 현대 사회에서 소외되는 비극적 인간상을 그린 수작 ‘아프리카 현대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작가 치누아 아체베의 대표작 『더 이상 평안은 없다』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208번)으로 출간되었다. 1960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나이지리아 국가상을 받았으며, 전 세계에서 80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뉴 스테이츠먼 족 캠벨 상을 받은 『신의 화살』과 함께 ‘아프리카 3부작’으로 불린다. 아프리카 탈식민주의 문학의 고전으로 사랑받는 전작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가 폭력적인 서구 세력에 맞서 부족의 전통과 문화를 지키려는 한 남자의 숭고한 이야기였다면, 『더 이상 평안은 없다』는 식민 지배하에서 서구식 교육을 받은 그의 손자의 내적 갈등과 타락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치누아 아체베는 한 청년의 추락을 통해 나이지리아의 새로운 세대의 탄생을 알림과 동시에 물질적인 현대 사회에서 소외되는 인간의 비극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근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좌절된 식민지 지식인의 희망 나이지리아 이보족 출신인 오비 오콩코는 4년간의 영국 유학을 마치고 나이지리아로 돌아온 지식인 청년이다. 조국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그는 영국에 머무는 동안 나이지리아라는 명칭이 그에게 단순한 나라 이름 이상이 되는 경험을 한다. 그를 해외로 유학 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고향 마을 우무오피아의 진보연맹은 그가 부족을 위해 헌신할 것을 기대하고, 오비 또한 자신이 받은 서구식 교육이 조국을 위해 일하는 데에 쓰이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그가 돌아와서 본 나이지리아의 모습은 영국에서 머물던 동안 가슴속에 품고 있었던 그림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너무나 달랐다. 공직에 있는 나이지리아 사람들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뇌물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길 만큼 부패했으며, 일반인들은 그러한 현실의 부당함을 인식하지 못할 만큼 무지하고 무기력할 뿐이다. 오비와 마찬가지로 서구식 교육을 받은 연인 클라라는 자신이 ‘오수’(우무오피아 전통 사회에서의 천민)이기 때문에 그와 결혼할 수 없다며 고뇌하고, 서구 문물인 기독교를 받아들인 오비의 가족마저 클라라와의 결혼을 반대한다. 아프리카의 전통과 서구 방식이 공존하면서 발생하는 이러한 갖가지 모순과 갈등이 오비를 혼란스럽게 한다. 그 와중에 오비는 노쇠한 부모님을 부양하고, 동생들의 학비를 마련하고, 유학비로 받은 융자금을 매달 상환해야 하는 등 경제적으로 점차 궁지에 몰리게 된다. 이 작품의 배경은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인 1950년대로 나이지리아 정부가 영국의 식민 정부로부터 완전히 독립하지 못한 과도기이다. 작가는 소위 탈식민 시대에 서구식 교육을 받은 지식인들이 통치하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정치적 사회적 부패, 경제적 압박을 경험하는 청년이 겪는 가치관의 혼란과 시련을 다루고 있다. 주인공의 혼란을 가중하는 것은 비단 나이지리아인뿐만이 아니다. 영국인들의 나이지리아인에 대한 관점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는 영국 출신의 고급 공무원 그린은 교육받지 못하고 가난한 나이지리아 민중에 대해서는 동정적이고 관대하나 나이지리아 지식인에 대해서는 악담에 가까운 비판을 퍼부으며 자신이 편견으로 뒤틀린 식민주의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드러낸다. \"그린 씨가 아프리카를 사랑하는 건 분명하지만 단지 어떤 일부만이었다. 심부름꾼 찰스의 아프리카, 그의 집에서 일하는 정원사의 아들이나 집사 아들의 아프리카뿐이었다. 본래 그가 이곳에 올 때에는 분명 가슴에 어떤 이상을 품고 있었을 것이다. 암흑의 핵심에, 기묘한 종교 의식이나 입에 담기도 무서운 관습을 수행하는 야만적인 부족민들에게 빛을 가져다주겠다는 이상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곳에 도착했을 때 아프리카는 그를 배반했다. 인간 제물로 그득한 그의 사랑하는 오지는 도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 pp.155-156 경제적 압박이 더욱 심해지는 가운데 클라라가 낙태 수술을 계기로 오비를 떠나고, 오비와 특별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있던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자 오비는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진다. 그는 깊은 상심으로 인해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아 부족 사회에 더욱 큰 오해와 불신을 불러일으킨다. 첫 번째 뇌물 수수의 유혹을 가뿐히 물리치고 나서 호랑이라도 된 듯 우쭐한 기분을 느꼈던, 자신감이 충만했던 청년 오비는 결국 자신이 경멸하던 다른 나이지리아 지식인들과 마찬가지로 타락의 길을 걷는다. 그리고 뇌물 수수 혐의로 체포되어 법정에 선다. \"왜 그랬을까 모두들 이상하게 여겼다. 지금까지 보았듯이 박학다식한 판사는 교육받은 젊은이가 어떻게 저따위 짓을 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영국 문화원 직원도, 심지어는 우무오피아 사람들도 알 수 없었다. 또한 그토록 확신에 차 있던 그린 씨 역시 알지 못했다고 추정할 수밖에 없다.\" --- pp.246 이처럼 치누아 아체베는 한 청년의 추락을 통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계를 경험하는 나이지리아의 새로운 세대의 탄생을 알림과 동시에 물질적인 현대 사회에서 소외되는 인간의 비극을 탁월하게 드러낸다. 비판적 시각 속에 담긴 치누아 아체베의 아프리카를 향한 무한한 애정 치누아 아체베는 오늘날 영어로 작품을 쓰는 아프리카 작가들 중 가장 탁월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45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 소개되었다. 아체베는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는 아프리카의 현실을 이야기하지만 침입자인 백인들을 무작정 비난하거나 그들에게 책임을 물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는 아프리카가 무력하게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그리고 독자들에게 던진다. 사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지 않고 내부의 반성과 성찰을 유도하는 그의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시각과 성숙한 태도는 그의 작품이 아프리카를 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아체베는 근대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아프리카의 전통이 인정받지 못하는 현상에 대해서도 역시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한다. 그는 19세기 중후반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삶, 즉 아프리카의 문화적 기원을 복원해 내는 데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작가이다. 1988년 출간한 비평집 『제3세계 문학과 식민주의 비평』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작가들은 아프리카식 경험 및 아프리카식 운명에 기대어 글을 쓴다. 그들에게 그 운명은 현재의 도제살이를 염두에 둔 것이지 차제에 나타날 유럽인과의 동일성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 (중략) 평화를 지향하는 모든 문학은 반드시 특정 지역을 그 이야기 중심에 담아내야 하며,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그 지역의 역사적 필연성과 그 지역 주민의 열망과 운명을 담보해 내야 한다.\" 여기서 특정 지역을 이야기의 중심에 담아내는 것, 즉 아프리카의 문화적 기원을 복원하는 작업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곧 “유럽인과의 동일성”을 주장할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근대화의 후발주자인 아프리카가 유럽에 종속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아프리카 고유의 삶을 복원하는 것이야말로 다른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하는 과제인 것이다. 그래서 “그의 문학 목표는 단순한 ‘서구 중심적 보편성’이 아니라 각 지역에 토대를 둔 ‘구체적 보편성’”(작품 해설)이다. 아프리카 고유의 문화를 세세하게 기록하고 알리려는 아체베의 노력은 『더 이상 평안은 없다』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아프리카 구전 문학에 대한 언급이다. 문자로 기록되는 역사는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접근이 허용되지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역사는 거리감 없이 일상처럼 받아들여지는 공동의 자산이 된다. “백인의 것들에 대해 철저하고 완벽한 믿음”을 가지고 있던 아버지가 ‘옛날이야기’를 하는 것을 금지하고 성경을 읽혔던 까닭에 오비는 초등학교 시절 ‘구술하기’ 수업 시간에 급우들 앞에서 아무 이야기도 하지 못해 수치심과 절망감을 느낀다. 그러나 그 후 어머니가 들려준 이야기를 멋지게 발표하면서 이전에 무너졌던 자존심을 회복한다. 이것은 곧 아프리카 고유의 구전 문학인 옛날이야기가 먼 옛날의 것, 죽은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생생히 살아서 사람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영국에서 귀국한 후 고향으로 가는 트럭에서 상인들이 부르는 ‘노래’를 듣고선 오비는 “심지어 이런 평범한 노래 속에도 풍성한 의미가 들어 있는 걸 알고서 무척 놀랐다.” 풍요로운 아프리카 언어의 우월성은 빈번히 등장하는 이보인들의 ‘속담’ 사용에서도 잘 나타난다. 오비는 자신들을 언어가 없는 민족이라고 추정할 서구인들의 편견을 깨고 싶어 한다. “그들이 지금 우무오피아로 와서 훌륭한 대화술을 만들어 낸 사람들이 나누는 대화를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오비의 생각을 통해 조국에 대한 꿈과 목적이 분명한 작가 아체베의 주체의식과 문화적 자긍심을 느낄 수 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모과나무 / 지현 스님 (지은이), 남종현 (사진) / 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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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지현 스님 (지은이), 남종현 (사진)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 주지를 맡고 있는 지현 스님이 일상의 순간에서 마주친 깨달음, 그리고 중생에게 보내는 축원의 글을 담은 책이다.책머리에 | 한 생각 돌이키면 구하는 마음 없이 기도하는 마음 내 신앙의 점수 백중 영원한 부처님의 세계 기도의 공덕 세 가지 마음 가장 큰 적 못 알아볼까 봐 일소정 최고의 복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할머니 마음 생명의 기도 어머니의 눈물 내 맘 같지 않아서 자비기도 아름다운 발원 우렁각시 김복남 보살님 가장 훌륭한 가르침 사랑하는 아들딸들아 세상 모든 것은 다 귀하다 부자가 되는 비결 지금 해야 할 일 작은 도서관 기억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절 소중한 존재 더불어 사는 일 천천히 아주 천천히 보현보살의 서원 달빛 뜨락을 거닐며 사랑 사용법 햇살에 눈 녹듯이 한밤의 명상 빛이 되는 존재 즐거운 불편 우주의 힌트 공덕의 성취 수행자의 겨울 희망의 기도일체중생을 향한 지현 스님의 간절한 기도 아침을 여는 세상을 향해 보내는 축원祝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천천히 아주 천천히≫ 출간!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 주지를 맡고 있는 지현 스님이 일상의 순간에서 마주친 깨달음, 그리고 중생에게 보내는 축원의 글을 담아 ≪천천히 아주 천천히≫라는 책으로 펴냈다. 새벽예불을 마친 후, 법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서, 산사를 찾은 신도들의 모습에서 스님은 언제나 희망의 빛을 발견한다. 아침 햇살을 받는 모든 이들이 행복해지는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오늘도 스님은 스쳐가는 바람결에 두 손 모아 나직이 기도한다. 함께하는 모든 이들을 부처님으로 여기기를 내게 닥친 모든 일이 복을 짓는 소중한 기회임을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에 알아차리는 시간이 되기를. 일체중생을 향한 지현 스님의 간절한 기도 아침을 여는 세상을 향해 보내는 축원祝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천천히 아주 천천히≫ 출간! 천천히 아주 천천히 산사에서 보내는 일상은 문득 깊은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힘이 있다. 아홉 살이 되던 해, 출가를 한 지현 스님은 수행하는 시간 속에서 떠올랐던 마음들을 적어두곤 하는 오랜 버릇이 있다. 그렇게 하나둘 적어 내려간 글들은 일체중생을 향한 간절한 축원이 되곤 했다. 사찰에서 만나는 신도들뿐만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는 누구나와 함께 그 기도를 나누고자 하는 원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라는 책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나는 곧 누군가의 희망이다 사는 일이 바쁘다고 우리는 종종 잊고 사는 것들이 많다. 나 자신, 가족, 사랑, 배려, 신뢰 같은 것들 말이다. 지현 스님은 나 스스로가 희망이고 누군가에게는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나직이 전한다. 그리고 그것이 부처님이 말한 진리의 길임을 전한다. 사찰에서 여는 행사들의 깊은 뜻을 알리면서 그 속에 인간을 향한 사랑과 배려가 있음을 알려준다. 산사를 찾은 할머님들의 모습 속에서 가족을 지켜가는 어머니의 사랑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아무 말 없이 내리는 비와 계절 따라 바뀌는 숲의 모습에서도 세상을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본다. 세상 모든 것은 다 귀하다 깨달음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듯이 우리 삶의 행복도 마찬가지 아닐까. 누가 특별한 날에 주면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조금씩 스스로 긍정해나갈 때 어느새 내 손에 주어지는 보석 같은 것이 아닐까. 그래서 지현 스님은 지금의 우리에게 필요한 치유약은 ‘기다림’이라고 말한다. 현재의 나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기다림,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보기까지의 기다림, 세상 모두가 스스로 주인공이 되기까지의 기다림. 그렇게 되기까지 스님의 기도는 계속될 것이다.슬픔, 괴로움, 번민 이 세 가지를 버리는 것이 기도입니다. 이러한 기도가 정진이며, 수행이고, 공덕입니다. 자신의 그릇은 자기 자신이 만듭니다. 더욱 큰 그릇을 갖기를 원하신다면 먼저 손을 내미십시오. 먼저 마음을 내는 것이 자존심 상한다는 어리석은 마음을 버리십시오. 상대방이 받아주든 받아주지 않든 그것까지 염려하지는 마십시오. 웃음은 행복을 표현하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웃음은 불행을 떨쳐내는 가장 좋은 무기입니다. 하루 한 번 웃음을 선물하세요. 눈이 마주치면 활짝 웃어주세요.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현익출판 / 가와카미 데쓰야 (지은이), 송지현 (옮긴이)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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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익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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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카미 데쓰야 (지은이), 송지현 (옮긴이)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낯설고, 마음대로 되지 않고, 기죽고, 다시 일어섰던 처음의 나날들. 그 시절 우리에게 달려갈 곳이 있었다면, 조금 더 따듯하게 보낼 수 있었을까? 여기 그런 서점이 있다. 답답하고 힘이 들 때마다 달려갈 수 있는, 한 번 다녀올 때마다 다시 살아갈 힘이 생겨나는 서점. 그곳은 바로 아마가사키시 다치바나 상점가에 있는 고바야시 서점이다. 주인공 리카는 오사카에 위치한 출판유통회사에서 근무하는 신입사원이자 20대 초반 사회초년생이다. 도쿄에서 살아오면서 가족과 떨어져 본 적 없는 그녀는 모든 게 무섭고 두렵다. 일에 대한 자신감마저 없는 와중에 큰 실수를 저질러 좌절하던 날, 리카는 고바야시 서점의 유미코 씨를 만나게 된다. 그 이후로 고민이 있을 때마다 고바야시 서점에 찾아가고, 자존감이 바닥이었던 리카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리카는 고바야시 서점에서 ‘이대로도 충분하다. 더 나아질 수 있다.’라는 따듯한 위로와 용기를 얻기 때문이다. 살아가기 힘든 요즘, 새롭게 나아갈 희망을 주는 서점 ‘고바야시 서점’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1. 고바야시 서점에 갑시다 2. 왜 서점에서 우산을 파나요? 3. 작고 오래된 서점을 물려받은 이유 4. 약점이 특별해지는 순간 5. 기쁨의 강연회 6. 고바야시, 아마존을 이기다 7. 사랑하는 이에게 배운 지혜 8. 문을 닫게 된다면 9. 마지막 이야기, 계속될 이야기 작가의 말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는 위로와 새롭게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주는 가장 따듯한 동네서점, 고바야시 이야기 오사카에서 조금 떨어진 어느 한적한 동네의 상점가. 옛 분위기가 물씬 나는 시장을 지나면, 인적 드문 골목에 파란 차양이 눈에 띄는 서점이 하나 있다. 가게 전체가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작고, 곳곳에 우산이 걸려 있는 서점, 바로 70년간 운영되어 온 고바야시 서점이다. 고바야시 서점의 주인 유미코 씨는 부모님께 서점을 물려받은 지 약 40년이 되었다.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해 손님이 붐비지는 않지만, 그녀에게는 돈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손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일! 그런 그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매번 서점에 찾아오는 리카, 특별한 목표 없이 취업 준비를 하다가 출판유통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이다. 그녀는 연수를 받은 서점에 도움이 되고자 몰래 베스트셀러를 배본하려다가 상사에게 크게 혼이 나고, 고바야시 서점으로 보내져 유미코 씨와 처음 만난다. 리카는 유미코 씨의 따듯한 손길과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위로를 받게 되고, 고민이 있을 때마다 고바야시 서점에 찾아간다. 고바야시 서점에서 여덟 가지 이야기를 듣는 동안 자존감이 낮았던 리카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는 삶에 무기력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다시 살아갈 용기를 줄 수 있는 고바야시 서점의 실제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유미코 씨는 말한다.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 약점도 특별한 점이 될 수 있다”라고. 살아가기 힘든 이유로 가득한 요즘, 유미코 씨가 리카에게 전하는 따듯한 위로가 이 책을 읽는 모든 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것이다. “어느샌가 고바야시 서점은 나의 오아시스가 되었다.” 힘들 때마다 달려가고 싶은 서점이 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낯설고, 마음대로 되지 않고, 기죽고, 다시 일어섰던 처음의 나날들. 그 시절 우리에게 달려갈 곳이 있었다면, 조금 더 따듯하게 보낼 수 있었을까? 여기 그런 서점이 있다. 답답하고 힘이 들 때마다 달려갈 수 있는, 한 번 다녀올 때마다 다시 살아갈 힘이 생겨나는 서점. 그곳은 바로 아마가사키시 다치바나 상점가에 있는 고바야시 서점이다.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의 주인공 리카는 오사카에 위치한 출판유통회사에서 근무하는 신입사원이자 20대 초반 사회초년생이다. 도쿄에서 살아오면서 가족과 떨어져 본 적 없는 그녀는 모든 게 무섭고 두렵다. 일에 대한 자신감마저 없는 와중에 큰 실수를 저질러 좌절하던 날, 리카는 고바야시 서점의 유미코 씨를 만나게 된다. 그 이후로 고민이 있을 때마다 고바야시 서점에 찾아가고, 자존감이 바닥이었던 리카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리카는 고바야시 서점에서 ‘이대로도 충분하다. 더 나아질 수 있다.’라는 따듯한 위로와 용기를 얻기 때문이다. 살아가기 힘든 요즘, 새롭게 나아갈 희망을 주는 서점 ‘고바야시 서점’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70년 동안 한 곳을 지켜 온 평범한 동네서점의 특별한 이야기 일본에서 영화로도 만들어지고, 소설로도 만들어진 유명한 서점 이야기가 있다. 바로 1952년에 개업하여 올해로 70년이 된 고바야시 서점의 이야기다. 저자는 <서점에서 정말 있었던 마음 따듯해지는 이야기>라는 책을 기획하여 일본 전역의 서점을 취재하던 중 고바야시 서점의 유미코 씨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 한 시간 정도 이야기할 생각이었지만 몇 시간이 지나갈 정도로 유미코 씨의 이야기에 푹 빠져든 저자는 ‘고바야시 서점’에 대한 책을 별도로 집필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고, 이 소설이 탄생했다. 고바야시 서점 이야기의 매력은 뭘까? ‘뜨겁다’는 것이다. 그녀는 인적 드문 곳에 있는 고바야시 서점 운영을 위해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대지진을 겪고 다 무너져 가는 서점을 살리기 위해 우산 장사를 시작했으며, 베스트셀러가 들어오지 않자 다른 작은 서점들을 불러 모아 연대를 형성해 평소에는 팔 수 없던 권수를 팔아내기도 했다. 자신을 ‘수다쟁이’라고 칭할 만큼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걸 좋아하는 유미코 씨는 이런 이야기들을 마치 어제 있었던 이야기처럼 즐겁고 실감 나게 이야기한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 얼마나 서점과 사람을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으며, 듣는 사람에게도 기분 좋은 에너지가 전파된다. 지금도 유미코 씨에게 책을 추천받고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그런 그녀의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긴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는 바다 건너 위치한 고바야시 서점으로 가는 지름길이 되어 줄 것이다. 여기, 힘들 때마다 달려가고 싶은 서점이 있다 삶의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는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 특별한 목표 없이 취업 준비를 하다가 관심도 없던 출판유통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 리카. 도쿄에서 부모님과 살아오다가 입사 후 오사카로 발령되어 혼자 살게 된다. 리카가 입사한 회사에는 출판업계에 진심인 사람들로 가득하고 그렇지 않은 리카의 자신감은 점점 바닥을 친다. 그런 와중에 그녀는 연수를 받은 서점에 도움이 되고자 몰래 베스트셀러를 배본하려다가 상사에게 크게 혼이 난다. 왜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 일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속상해하고 있던 그때, 상사에게 ‘고바야시 서점’에 가보라는 지시를 받는다. 오사카에서 조금 떨어진 어느 한적한 동네 상점가에 있는 작은 서점. ‘분명 무서운 점주가 기다리고 있겠지?’라는 생각에 떨고 있었지만, 리카를 기다리고 있는 건 엄마와 비슷한 나이대로 보이는 온화한 미소를 지닌 유미코 씨였다. 유미코 씨는 처음 본 리카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이야기 속에는 서점 운영에 대한 열정과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했다. 무기력한 자신과 다른 유미코 씨의 뜨거운 모습에 리카는 부러움을 표하고, 유미코 씨는 그런 리카에게 진심 어린 격려와 조언을 해 준다. 그날 따듯한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은 리카는 고민이 있거나 속상할 때마다 고바야시 서점으로 달려가게 된다. 그곳엔 항상 “리카 씨 왔어?”라고 반겨 주며, 고민을 들어주고, “내가 이 얘기 해 줬었나?”라고 하며 즐겁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유미코 씨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열정과 사랑으로 가득 찬 유미코 씨의 이야기는 리카가 낯선 오사카라는 곳에서 살아갈 유일한 원동력이 된다. “작아서 힘들지 않냐고? 우리 가게가 작아서 할 수 있는 소중한 일도 있어!” 약점을 특별한 점으로! 무기력한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은 서점이라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들이 있어요. 작은 가게니까 손님과 직접 이야기할 수 있죠. 재미있는 이야기를 공유할 기회가 많아서 매일 정말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 -유미코 씨 인터뷰 중-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는 책을 파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주인공은 서점에 책을 유통해 주고 서점의 책 판매를 돕는 출판유통회사의 영업사원이며, 유미코 씨는 우리 주변에 어디에나 있을 법한 작은 동네서점의 주인이다. 소설 속에는 버려지는 책이 넘쳐나는 출판업계의 힘든 사정과 찾는 사람이 줄어드는 동네서점의 고충이 고스란히 나온다. 그럼에도 유미코 씨는 직접 발로 뛰며 서점 운영을 계속하기 위해 노력한다. 리카는 그런 유미코 씨를 본받아 책을 영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약한 점을 특별한 점으로 바꾸어 버리는 두 사람의 열정은 독자에게 ‘뜨겁게’ 전달된다. 소설이 주는 또 하나의 메시지는 ‘연결의 힘’이다. 서점과 출판사가 출판유통회사를 통해 연결되고, 책과 독자가 서점을 통해 연결되듯 이 소설을 통해 ‘고바야시 서점’과 ‘독자’가 연결된다. 그 연결을 통해 유미코 씨의 건강한 생각, 위로, 용기, 희망 등이 전달되는 것이다. 인생이 무기력하고 의미 없게 느껴진다면 고바야시 서점의 문을 두드려 보는 건 어떨까. 작지만 특별한 고바야시 서점의 이야기가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독자의 삶을 특별하게 생각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책은 누구나 약점은 있지만, 그 약점이 특별한 점이 될 수 있다며,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모두에게 따듯한 위로를 전한다. ★먼저 읽은 독자들의 리뷰★ -이 책을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당장 고바야시 서점에 가 보고 싶어졌다. -마음 따뜻해지는 서점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미코 씨의 모든 이야기가 마음을 울린다. -이 책에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온기가 있었다. 삶이 무기력하게 느껴진다면, 고바야시 서점으로 오세요. 새롭게 나아갈 용기와 희망을 드립니다. 책방을 계속하고 싶어서 우산 장사를 시작했는데 뒤돌아보니 벌써 13년이 흘렀네. 책도 사랑하지만, 우산도 사랑하게 됐어. 책방을 계속 하려고 우산을 팔았지만 한 번도 부업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어. 일단 우산을 만든 업체부터 부업으로 팔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진 않을 거 아니야? 열심히 만든 우산이고, 직원들의 생활이 걸려 있는 우산이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나도 죽을 각오로 팔아야 하는 거지. 죽을 각오로 만든 사람의 마음을 전달할 의무가 있잖아. 그러니까 우산을 팔 때 우리는 우산 가게야._「왜 서점에서 우산을 파나요?」 언제였나, 『일본국어대사전』이라는 큰 사전이 기획된 적이 있어. 이백 권 예약 판매를 달성한 서점은 도쿄로 초청한다는 거야. 힘을 합쳐 모두 함께 도쿄에 가자고 비슷한 규모의 서점을 불러 모았지. 하지만 한 권에 7,000엔이나 하는 사전이었으니까 이백 권씩 파는 게 간단한 일은 아니었지. 그건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하는 서점이 있으면 이렇게 말했어.“안 되면 그만이죠.”오십 권만 팔아도 한 권에 7,000엔이잖아? 매상은 제법 올릴 수 있는 거지. 팔려고 뛰어다니는 동안 새로운고객을 발굴할지도 모르고 말이야. 결국 다 자기 가게에 도움이 되는 거야. 도전해서 손해 볼 건 하나도 없어. 만약 달성하면 엄청난 감동이 기다리고 있을 거고. 이왕이면 그 감동을 느꼈으면 좋겠다 싶었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책방을 했더니 힘든 기억만 남아서 가게 문을 닫는 일은 그 누구도 겪지 않길 바랐어._「약점이 특별해지는 순간」
삼국지 1~6 세트 (전6권)
창비 / 나관중 (지은이), 황석영 (옮긴이) /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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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나관중 (지은이), 황석영 (옮긴이)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황석영이 우리말로 옮긴 정역 <삼국지>를 새로운 장정으로 다시 선보인다. 명실상부하게 가장 믿을 만한 원본, 정확하고 생동감 넘치는 글맛, 고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210수의 한시, 중국 인물화의 대가 왕훙시(王宏喜)가 그린 컬러삽화 150여장 수록 등을 특장으로 꼽는 황석영의 <삼국지>는 누적 판매부수 200만부 이상을 기록하며 오랫동안 독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다. 황석영의 <삼국지>가 여러 판본들 중 단연 돋보이며 독자들의 신뢰를 쌓아온 데에는 <장길산> <객지> 등을 통해 입증된 거장의 유려하고 장쾌한 글솜씨와 황석영의 민중적 역사의식을 들 수 있다. 유비 삼형제의 가난한 출신성분이나 이들이 갖은 고난 속에서도 의를 지키며 촉한을 세우는 과정이나 원작자인 나관중이 원의 지배체제에 항거하는 농민봉기에 가담했다는 이력을 생각하면, 이 작품이 당대 민중들과 더불어 추구하려 했던 가치가 무엇인지는 금세 짐작할 수 있고, 이는 옮긴이 황석영의 역사의식과 맞닿는 지점이기도 하다. 탄탄한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우리 시대의 현실문제에 깊이 밀착하면서도 황석영은 특유의 작가적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해 원문의 간결하고 객관적이며 냉정한 사실적 문체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되,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파하고 주요한 전투장면에서는 나름의 신명을 얹어서 박진감 있는 묘사를 덧붙이는 등 <삼국지>의 진면목을 생동감 넘치는 우리말로 되살려놓았다.1권 옮긴이의 말 일러두기 1 도원결의 2 십상시의 난 3 동탁의 음모 4 어린 황제를 폐하는 동탁 5 전국의 제후들이 모이다 6 옥새를 숨긴 손견 7 손견의 죽음 8 왕윤의 계책 9 동탁의 최후 10 군사를 일으키는 조조 11 복양 싸움 12 조조와 여포 13 이각과 곽사의 난 14 대권을 잡은 조조 15 소패왕 손책 16 의리 없는 여포 17 칠로군을 쳐부순 여포와 조조 18 눈알을 씹어삼키는 하후돈 19 여포의 죽음 20 옥대 속에 숨긴 황제의 밀서 2권 일러두기 21 호랑이굴을 벗어난 현덕 22 군사를 일으키는 원소 23 재사 예형과 의인 길평 24 조조의 만행 25 사로잡힌 관운장 26 관운장의 충의 27 홀로 천릿길을 달리다 28 삼형제의 재회 29 손권의 등장 30 관도대전 31 원소의 좌절 32 골육상쟁 33 요동 평정 34 단계를 건너뛰다 35 수경선생 36 떠나는 서서 37 삼고초려 38 와룡 일어나다 39 박망파 싸움 40 불로 싸우고 물로 싸우다 3권 일러두기 41 포위망을 뚫는 조자룡 42 장판교를 지킨 장비 43 제갈량의 설득 44 손권의 결단 45 적의 계략을 거꾸로 이용하다 46 고육지계 47 연환계 48 장강의 밤잔치 49 적벽대전 50 목숨을 구걸하는 조조 51 주유의 헛수고 52 큰 공을 세우는 조자룡 53 유비, 노장 황충을 얻다 54 새장가 드는 유비 55 또다시 실패하는 주유 56 제 꾀에 속은 주유 57 와룡과 봉추 58 마초가 조조를 혼내주다 59 용호상박 60 서촉행 4권 일러두기 61 손권이 조조를 물리치다 62 부수관 63 낙봉파 64 낙성과 기주 65 가맹관 싸움 66 조조가 황후를 시해하다 67 한중 평정 68 도사 좌자 69 점쟁이 관로 70 장비와 황충의 계책 71 담대한 조자룡 72 양수와 계륵 73 한중왕 현덕 74 칠군을 물속에 장사 지내다 75 형주 함락 76 맥성으로 달아나는 관운장 77 관운장의 넋 78 간웅 조조의 죽음 79 위왕에 오른 조비 80 한나라의 대통을 잇다 5권 일러두기 81 해를 당한 장비 82 선주의 오나라 정벌 83 유비가 원수를 갚다 84 팔진도 85 유비의 죽음 86 촉과 오의 연합작전 87 남만 정벌 88 맹획, 세번째 사로잡히다 89 맹획, 다섯번째로 사로잡히다 90 칠종칠금 91 출사표 92 조자룡의 노익장 93 공명이 강유를 얻다 94 돌아온 사마중달 95 거문고를 타는 제갈공명 96 읍참마속 97 후출사표 98 또다시 기산으로 나아가다 99 공명과 중달 100 기회를 놓친 퇴군 6권 일러두기 101 두번째 퇴군 102 목우와 유마를 만드는 공명 103 오장원 104 큰 별 떨어지다 105 비단주머니 속의 계책 106 기회를 노리는 사마의 107 사마씨가 권력을 잡다 108 사마의와 손권의 죽음 이후 109 인과응보 110 사마사의 죽음 111 대권을 잡은 사마소 112 다섯번째 좌절 113 어리석은 후주 114 위나라의 황제를 바꾸다 115 회군명령 116 제갈량의 혼령 117 풍전등화 서촉 118 촉한의 멸망 119 사마염의 찬탈 120 삼분천하는 한바탕 꿈으로 해제│전홍철(우석대 교수) ― 소설 『삼국지』의 오랜 역사와 변함없는 매력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황석영의 정역 『삼국지』 개정판 출간! 가장 믿을 만한 정본, 다시 찾는 동양 고전 필독서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황석영이 우리말로 옮긴 정역 『삼국지』(개정판, 전6권)를 새로운 장정으로 다시 선보인다. 명실상부하게 가장 믿을 만한 원본, 정확하고 생동감 넘치는 글맛, 고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210수의 한시, 중국 인물화의 대가 왕훙시(王宏喜)가 그린 컬러삽화 150여장 수록 등을 특장으로 꼽는 황석영의 『삼국지』는 2003년 초판 1쇄 발행 이후 누적 판매부수 200만부 이상을 기록하며 오랫동안 독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다. 후한 말기 인의(仁義)의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의 백여년에 걸친 천하제패의 역사를 다룬 『삼국지』는 수세기에 걸쳐 동양 고전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하며 읽는 이의 상황과 나이대에 따라 다르게 읽히거니와, 읽을 때마다 새롭게 발견하게 되는 정의와 의리, 경영과 처세, 인생에 대한 성찰을 통해 혼란스럽고 위태로운 시절과 답답하고 어려운 세상살이를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해 오래 곁에 두어야 할 책이다. 황석영의 『삼국지』가 여러 판본들 중 단연 돋보이며 독자들의 신뢰를 쌓아온 데에는 『장길산』 『객지』 등을 통해 입증된 거장의 유려하고 장쾌한 글솜씨와 황석영의 민중적 역사의식을 들 수 있다. 유비 삼형제의 가난한 출신성분이나 이들이 갖은 고난 속에서도 의를 지키며 촉한을 세우는 과정이나 원작자인 나관중이 원의 지배체제에 항거하는 농민봉기에 가담했다는 이력을 생각하면, 이 작품이 당대 민중들과 더불어 추구하려 했던 가치가 무엇인지는 금세 짐작할 수 있고, 이는 옮긴이 황석영의 역사의식과 맞닿는 지점이기도 하다. 탄탄한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우리 시대의 현실문제에 깊이 밀착하면서도 황석영은 특유의 작가적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해 원문의 간결하고 객관적이며 냉정한 사실적 문체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되,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파하고 주요한 전투장면에서는 나름의 신명을 얹어서 박진감 있는 묘사를 덧붙이는 등 『삼국지』의 진면목을 생동감 넘치는 우리말로 되살려놓았다. 그동안 『삼국지』는 수많은 영화, 드라마, 게임 등으로 재현되며 시대불변의 고전으로 전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엔 넷플릭스 드라마의 인기로 다시금 회자되고 있고, 탄탄한 『삼국지』 서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출시 흐름도 이어지며 『삼국지』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개정판은 이러한 시대의 요구에 발맞추어 세대를 아울러 『삼국지』 원작의 재미와 정수를 느끼게 하는 데 방점을 두어 청소년에서 노장년층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유려한 글맛으로 ‘이야기꾼’ 황석영의 장기를 한껏 살렸다. 2003년 출간 이래 세월을 거듭할수록 더욱 사랑받는 황석영의 『삼국지』는 독자들에게 삶을 풍요롭게 하는 재미와 지혜를 더하는 것과 동시에 생의 고난과 난관을 이겨내야 할 때 든든한 조언자이자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이 책에서 어떤 이는 정의와 의리를 볼 것이며, 어떤 이는 권모와 술수를, 그리고 어떤 이는 경영과 처세를 읽을 것이다. 번역을 위해 『삼국지』를 찬찬히 다시 보면서 나는 읽을 때마다 자신이 처한 사정과 나이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았다. 전에는 유비 삼형제가 모두 죽어버리고 나면 신명도 없어지고 어쩐지 허전해져서 대충 읽어치우게 되었는데, 이제는 후반부로 갈수록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이 전해지던 것이다. 역시 『삼국지』를 읽는 맛은 가슴이 썰렁해지도록 밀려오는 사람의 일생이 덧없다는 회한과, 그에 비하면 역사는 자기의 흐름을 갖고 있으며 어떤 식으로든 옳고 그름을 판결하게 된다든가, 조금 주어진 생이지만 사람은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는 반성 등일 것이다.(‘옮긴이의 말’ )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여행이 있다
문학세계사 / 엘레나 정 (지은이) /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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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정 (지은이)
‘여행 좀 해본 스튜어디스 언니의 여행 썰’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여행이 있다』에는 여행자로서, 승무원으로서 전 세계를 유랑하며 방문했던 엘레나 정의 여행지들이 모두 한 권에 담겨 있다. 책에는 승무원으로서 전 세계를 누비며 직접 찍은 사진과 재밌는 에피소드들뿐만 아니라 ‘내돈내산’ 전 세계 맛집, 가볼 만한 곳들과 추천 여행 코스, 스튜어디스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읽을거리로 넘쳐난다.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추천 여행지가 한 권에 담겨 있는 ‘여행 좀 해본 스튜어디스 언니의 여행 썰’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여행이 있다』는 단순히 정보만 빼곡하게 담긴 기존의 여행책과는 달리 비행기 시간에 따른 추천 여행 일정, 회사원들을 위한 주말 활용 추천 해외 여행지, 여행 구성원에 맞는 현지 호텔 추천 등 저자가 경험하고 느낀 것 중에 알찬 정보만 모아 소개하고 있다.│여는 글│여행, 일상을 멈추고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 Check-in 삶에서 길을 잃었다면 여행을 추천합니다 Gate 1 삶의 흐름을 바꾼 특별한 여행지 Gate 2 여행을 좋아하던 소녀, 꿈을 이루다 Gate 3 비행기, 여행의 시작이자 끝 Boarding 어쨌든 당신이 떠나야 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Gate 1 배낭여행의 첫 번째 준비물은 ‘무한 긍정 마인드’ Gate 2 여행의 색깔을 풍성하게 해 준 소중한 인연들 Gate 3 해외로 떠나는 이유가 충분한 ‘나의 미식 여행기’ Takeoff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는 꼭 가봐야 할 여행지 Gate 1 혼자 떠나기 좋은 추천 여행 코스 Gate 2 직장인들을 위한 주말 활용 해외 여행지 Gate 3 여행 취향에 따라 골라 본 베스트 추천 여행지 In-flight 승무원이 들려주는 시시콜콜 여행 꿀팁 Gate 1 여행 A to Z Gate 2 승무원 Q&A Gate 3 승무원이 알고 싶다 Landing 전 세계 승무원들이 애정하는 핫 플레이스 Gate 1 승무원 세컨드 백, 파우치 파헤치기 Gate 2 배낭여행 가기 전에 꼭 알아야 하는 꿀팁 Gate 3 전 세계 승무원들의 단골집 리스트10년 차 대한항공 승무원인 엘레나 정의 해외여행 꿀팁! 여행 좀 해본 스튜어디스 언니가 들려 주는 지구 한 바퀴 구석구석 유랑기! “Good morning, Welcome abroad.” 여행을 떠날 때, 가장 가슴 설레는 인사말. 당신은 어디로 날아가고 싶나요? 모두가 힘들었던 기나긴 팬데믹 상황이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분위기로 접어들고 있다.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며 가까운 시일에 자유롭게 여행하는 날이 다시 돌아올 것이다. 많은 항공사와 여행사들도 다시 노선을 늘리고 승객들을 모으고 있으며, SNS에는 벌써부터 심심치 않게 해외여행 사진들이 올라오고 해외여행 비행기표를 예약했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여행 좀 해본 스튜어디스 언니의 여행 썰’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여행이 있다』에는 여행자로서, 승무원으로서 전 세계를 유랑하며 방문했던 엘레나 정의 여행지들이 모두 한 권에 담겨 있다. 책에는 승무원으로서 전 세계를 누비며 직접 찍은 사진과 재밌는 에피소드들뿐만 아니라 ‘내돈내산’ 전 세계 맛집, 가볼 만한 곳들과 추천 여행 코스, 스튜어디스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읽을거리로 넘쳐난다.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추천 여행지가 한 권에 담겨 있는 ‘여행 좀 해본 스튜어디스 언니의 여행 썰’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여행이 있다』는 단순히 정보만 빼곡하게 담긴 기존의 여행책과는 달리 비행기 시간에 따른 추천 여행 일정, 회사원들을 위한 주말 활용 추천 해외 여행지, 여행 구성원에 맞는 현지 호텔 추천 등 저자가 경험하고 느낀 것 중에 알찬 정보만 모아 소개하고 있다. 가고 싶었던 여행지는 언제나 반짝인다. 나의 다음 여행지는 어디일까? 10년 차 대한항공 승무원인 엘레나 정이 쓴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여행이 있다』와 함께 결정해 보는 것은 어떨까? Check-in 삶의 결정을 도와준 여행기들 승무원이 되기 전 처음 비행기를 탔던 에피소드부터 왜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됐는지 솔직하게 들려주고 있다. 저자인 엘레나 정은 승무원이 되기 전 여행 초보자로서 여러 실수들을 겪으며 미국, 인도, 필리핀 등의 나라를 여행했고 자연스럽게 승무원의 꿈을 갖게 되었다. 또 일터이자 여행지이기도 한 누구에게나 설레는 공간인 비행기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Boarding 유럽 배낭여행 40일 간의 유럽 배낭여행을 통해 직접 겪으면서 느꼈던 일들을 글로 써 내려갔다. 저자 스스로 이제는 여행 중급자 정도는 된다고 생각했지만 배낭여행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칠 때마다 해결했던 방법과 여행을 대하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담겨 있다. 혼자 하는 배낭여행이었지만 결코 혼자라면 할 수 없었던 여행이었다.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이 베풀었던 친절로 어려움도 긍정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빠지면 섭섭한 유럽 미식 여행기도 담겨 있는데, 접하기 어려웠던 동유럽의 특색있는 음식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또한 소믈리에, 조주기능사, 바리스타 자격증을 보유한 저자가 진정한 주당들을 위한 맥주&와인 이야기도 풍성하게 담았다. Take off 스튜어디스가 추천하는 여행지 직접 다녀 본 여행지들 중에서 각자의 상황에 맞는 베스트 추천 여행지를 소개한다. 혼자 떠나기 좋은 국내 여행지 추천부터 바쁜 직장인들이 주말에 떠나기 좋은 가깝고 가성비 좋은 해외 여행지 그리고 휴식, 관광, 도시 여행과 같은 여행 취향에 따른 추천 여행지까지 담았다.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여행이 있다』는 각각 다른 독자들의 상황에 맞춰 최고의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각각의 여행지에서 꼭 가볼 만한 곳, 추천 일정, 여행지 정보들을 세심하게 담았기 때문에 이 책 한 권만 가지고도 충분히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In-flight 스튜어디스가 생각하는 스튜어디스란? 여행을 떠날 땐 신경 써야 하는 부분들이 많다. 예를 들면, 비행기 티켓 구매부터 캐리어 무게에 따른 추가 비용, 액체류 반입 규정, 장거리 비행에 대비해서 준비하면 좋을 물건 등 궁금한 것들과 미리 알아봐야 할 것들 투성이다. 일일이 알아보려면 은근히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독자들이 편하게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했다.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여행이 있다』 속에는 안 보면 후회하고 알아 두면 좋을 꿀팁들로 가득하다. 또 승무원이란 직업에 대해 궁금한 부분을 질문받아 만든 Q&A와 스튜어디스가 느끼는 본업에 대해 솔직담백하게 써 내려갔다. Landing 나만 알고 싶은 전 세계 단골집 리스트 SNS에서 여행지 맛집들에 대한 후기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요즘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직접 가보기 힘든 해외 맛집들에 대해 정확한 평가를 내려주는 후기는 찾아보기 어렵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실패 없는 맛집 투어를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주목하자. 저자인 엘레나 정이 직접 가본 맛집들 중 보장된 맛의 단골집으로만 리스트를 만들었다. 입맛대로 골라 보는 여행지부터 안 보면 후회하는 여행 tips까지, 이 외에도 궁금했던 승무원 가방 속 아이템들과 나라별 쇼핑리스트까지 알차게 담았다. 저자가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여행이 있다』를 통해 독자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여행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잊고 있었던 여행의 즐거움과 기쁨을 생동감 있게 전해 주고 싶은 마음이다. 단지 여행을 하고 싶어서, 또는 삶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싶어서, 스튜어디스가 되고 싶어서 이 책을 읽는 사람들 모두 여행을 통해 ‘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갖게 된다면 좋겠다.
숲속 인생 산책
동연출판사 / 김서정 (지은이)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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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서정 (지은이)
글쓰기 강사로 생계를 이어가던 저자는 숲해설가들에게 스토리텔링 강의를 한 것을 계기로 '생존 툴'을 하나 더 축적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품고 숲해설가 세계에 덜컥 발을 디딘다. 나무와 꽃조차 구별하지 못했던 '나무맹'에게 숲해설가의 길은 까마득해 엄두가 나지 않고 순간순간 후회가 밀려든다. 봐도 봐도 떡갈나무인지 신갈나무인지 갈참나무인지 졸참나무인지 굴참나무인지 상수리나무인지 곧바로 이름이 튀어나오지 않아 숲해설가로 살아가는 삶을 버겁게 한다. 그러다 우연히 라디오에서 '숲으로 가는 길'이라는 코너를 맡게 되면서 저자는 방송을 위해 매주 전국의 숲과 수목원, 공원 등을 발품 팔아 다니며 열심히 준비한다. 이 책은 저자가 그렇게 방송을 준비하면서 쌓은 지식들과 거기서 얻은 느낌들을 모은 식물 에세이이자, 이제는 선배 숲해설가로서 식물이 열어준 열린 세상을 만끽하며 살아가는 인생 이야기다.책을 내면서 자생지와 충북 괴산 송덕리 미선나무 ― 사는 곳이 옮겨진다는 것 올해의 컬러와 경기도 양평군 주읍리 산수유 ― 죽은 회색, 살아 있는 노란색, 두 색이 만드는 잔인한 4월의 희망 생존력과 전남 여수 영취산 진달래 ― 나약한 마음이 들면 숲으로 가요 천상의 화원과 경기도 남양주 천마산 얼레지 ― 패러독스가 안겨준 야생의 에너지 권태와 제주도 어승생악 마가목 ― 선형(線形)적 인생과 순환(循環)하는 나무 관계와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 팥꽃나무 ― 나무뿌리에서 터득해가는 관계의 본질 깨달음과 충북 청주시 화장사 가침박달 ― 순간을 영원처럼 사는 게 깨달음일지도 몰라 정확한 사람과 서울 선유도공원 등나무 ― 나무 동정이 가져다줄 정확한 사람 선택과 경기도 장흥숲길 은사시나무 ― 은빛 사이사이 검은 마름모에 새겨 넣은 그리움 공부와 경남 창녕 우포늪 마름 ― 나무가 연결시킨 ‘나는 누구인가?’ 소통과 서서울호수공원 쥐똥나무 ― 최대의 생존을 위해 최소의 것만 취하는 게 소통 이름과 전북 전주수목원 이나무 ― 수목원이 건네준 선물은 내 호칭 껴안기 착각과 서울대공원 쪽동백나무 ― 가짜 인식에 참말을 내리는 나무들 느낌과 경기도 가평 잣향기푸른숲 잣나무 ― 사실에서 느낌으로 가게 해주는 나무 이데올로기와 강원도 양구 국립DMZ자생식물원 함박꽃나무 ― 이데올로기를 증발시킨 식물 안목과 서울 강북구 우이동 솔밭공원 쇠뜨기 ― 나무의 비언어적 소통이 보태줄 안목 비교와 인천시 강화군 석모도수목원 다래 ― 나무 비교가 가져다줄 최고의 은유 긍정과 국립세종수목원 나무고사리 ― 나무가 알려줄지도 모를 새로운 긍정 경계와 전남 국립곡성치유의숲 칡꽃 ― 경계를 구분 짓고 경계를 무너뜨리는 숲 분투와 경기도 오산 물향기수목원 모감주나무 ― 분투하는 식물에 대한 예의 숨결과 강원도 삼척 덕봉산 순비기나무 ― 나무가 만들어주는 숨결의 은유들 반복과 서울 종로구 백석동천 고마리 ― 게으른 반복을 퇴고시키는 식물 의심과 경북 안동 병산서원 배롱나무 ― 속죄를 촉구한 맑은 나무 소설과 충북 제천 의림지 산초나무 ― 상상력에 불을 지필 나무 답사 진심과 경기도 파주 율곡수목원 망초 ― 진심을 파헤쳐줄 그릇된 패러다임 기억과 충남 아산 신정호 탱자나무 ― 존재감을 높게 만들어주는 나무 억지와 인천대공원 자귀나무 ― 소화하기 어려운 칸트를 넘어 숲으로 나무로 장어와 전북 고창운곡람사르습지 청미래덩굴 ― 회복탄력성의 롤 모델은 자연 독립적 삶과 서울 영등포구 문래근린공원 살구나무 ― 자기 치유로 고향을 사는 나무 홍보와 국립청도숲체원 서어나무 ― 이승의 구원을 도와줄 나무 변화와 경기도 고양시 영글이누리길 뚱딴지 ― 작용과 실체의 변화를 인식시켜주는 식물이여, 감사! 목숨과 경복궁 향원정 화살나무 ― 슬픈 삶과 억울한 죽음을 다시 보게 하는 나무 스타와 경기도 연천 나룻배마을 대추나무 ― 별은 나무처럼 스스로 빛난다 독림가와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 메타세쿼이아 ― 내가 나무이고 나무가 나일 수 있을까 부루 라이또와 인천 부평 신트리공원 히말라야시다 ― 가로등 불빛에 가로수가 보여요 자살과 서울 낙산공원 박태기나무 ― 보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 식물 신화와 강원도 원주 동화마을수목원 물푸레나무 ― 살아가는 동안 열심히 살아! 참고도서오, 그저 고맙고 고맙다, 나무들이여! 삶의 의지를 북돋워주는 나무와 꽃에 대한 찬사! 발품 팔아 찾아간 전국 37개 숲의 나무와 꽃에서 길어 올린 삶의 이야기, 사람 이야기 글쓰기 강사로 생계를 이어가던 저자는 숲해설가들에게 스토리텔링 강의를 한 것을 계기로 ‘생존 툴’을 하나 더 축적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품고 숲해설가 세계에 덜컥 발을 디딘다. 나무와 꽃조차 구별하지 못했던 ‘나무맹’에게 숲해설가의 길은 까마득해 엄두가 나지 않고 순간순간 후회가 밀려든다. 봐도 봐도 떡갈나무인지 신갈나무인지 갈참나무인지 졸참나무인지 굴참나무인지 상수리나무인지 곧바로 이름이 튀어나오지 않아 숲해설가로 살아가는 삶을 버겁게 한다. 그러다 우연히 라디오에서 <숲으로 가는 길>이라는 코너를 맡게 되면서 저자는 방송을 위해 매주 전국의 숲과 수목원, 공원 등을 발품 팔아 다니며 열심히 준비한다. 이 책은 저자가 그렇게 방송을 준비하면서 쌓은 지식들과 거기서 얻은 느낌들을 모은 ‘식물 에세이’이자, 이제는 선배 숲해설가로서 식물이 열어준 열린 세상을 만끽하며 살아가는 인생 이야기다. 어느 생존형 숲해설가의 나무공부 분투기 갓 숲해설가가 되어 숲해설을 하려니 막막한 것투성이다. 글쓰기 강사로 생계를 이어가던 저자는 숲해설을 하는 분들에게 스토리텔링 강의를 한 것을 계기로 숲해설가 세계에 덜컥 발을 디딘다. 저자에게는 식물 트라우마가 있었다. 초등학교 5학년 시절 학교 뒤뜰에 전시를 앞둔 국화꽃이 너무 예쁜 나머지 잠깐 손을 댔다가 관리하는 어른 손바닥이 뺨에 꽂힌 이후로 식물은 두려움의 대상이 된 것. 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오히려 트라우마 차단을 위해 스스로 거리를 둔다. 저자는 트라우마 극복도 할 겸 나무 공부를 하지만 나무와 꽃조차 구별하지 못했던 ‘나무맹’에게 숲해설가의 길은 까마득해 엄두가 나지 않고 순간순간 후회가 밀려든다. 선유도공원에서 이태리포플러를 만나도 양버들은 아닌지 다람쥐보다 더 뛰어난 망각에 머리를 쥐어뜯고, 때죽나무 꽃이 피었다고 SNS에 사진을 찍어 올렸더니 쪽동백나무 꽃 같다는 댓글을 보고 잎 크기만으로도 동정할 수 있는 나무를 착각했기에 화들짝 얼굴을 붉히기도 하며, TV 드라마를 보면서도 내용보다는 화면 배경에 등장하는 나무를 동정하지 못한다고 자책하는 ‘직업병’도 생긴다. 식물 동정은 쉽지 않았다. 뻗은 가지 모양이 작살처럼 보여 작살나무로 생각했는데 잎 전체에 톱니가 없어 좀작살나무라 하고, 연못가에서 핫도그 열매를 달고 있는 식물은 부들이겠거니 하는데 열매와 암꽃이삭에 거리가 있어 애기부들이 되고, 마로니에공원이라고 해서 느닷없이 고독해지는데 열매에 가시가 없어 일본칠엽수라 하고, 봐도 봐도 떡갈나무인지 신갈나무인지 갈참나무인지 졸참나무인지 굴참나무인지 상수리나무인지 곧바로 이름이 튀어나오지 않는 참나무과 앞에만 서면 위축되는 식물 동정이 숲해설가로 살아가는 삶을 버겁게 한다. 책들을 보면서 머릿속에 기억하려고 못을 박듯이 꾹꾹 눌러놓아도 갈수록 퇴화되는 세포 탓인지 해설 내용이 나방 우화하듯이 매끈하게 연결되지 않는다. 아무리 준비를 많이 하더라도 숲 현장의 어수선한 상황에서 숲해설을 하는 건 실내에서 영상자료를 띄우며 순서대로 하는 강의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머릿속이 텅 비어버릴 적도 있고 한참을 이야기하다 갑자기 말문이 콱 막히는 적도 있다. 해설에 한창 열을 올리는 참가자들이 중간에 갑자기 질문을 해오면 기운이 푹 꺾이기도 하고, 움직이는 생물이 보이면 아이들이 그쪽으로 우르르 몰려가는 통에 해설 자체가 어려워질 때도 있다. 자신의 해설 실력과 기억 세포를 노화시키는 세월을 탓하면서도 이럴 때는 다른 방법이 없다. 분투. 숲다운 숲을 발품 팔아 다니면서 나무의 온전한 느낌을 자신의 몸에 깃들게 하는 방법뿐이다. 그 느낌을 참가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연결해야 숲해설이 풍요로워지기 때문이다. 생존형 숲해설가의 분투는 계속되다 KBS 〈오늘아침1라디오〉에서 ‘숲으로 가는 길’을 맡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은 숲해설가 활동 자체가 막히는 막막한 상황이 된다. 다행히 저자에게는 ‘천운’으로 그 어렵다는 방송국 고정 출연의 기회가 온다. KBS 〈오늘아침1라디오〉에서 ‘숲으로 가는 길’ 코너를 매주 금요일 진행하게 된 것. 새벽 6시경 방송이라 그야말로 분투가 시작된다. 두 번 오지 않을 기회이기에 저자는 방송을 위해 매주 전국의 숲과 수목원, 공원 등을 발품 팔아 다니며 방송을 준비한다. 원칙은 1주일에 딱 두 개의 나무만 소개하는 것. 그리고 그 방송 내용을 글로 풀어내 인터넷 신문에 연재한다. 짧은 시간의 방송에서 온전히 소개하지 못한 나무 이야기를 ‘나무 화두’로 자신의 삶의 굴곡들, 우리 모두가 맞닥뜨린 고민들에 대입해 풀어낸다. 숲해설을 하면서 겪었던 여러 경험을 녹여내 숲해설가 길라잡이로서도 선배가 전해주는 귀한 이야기다. 종교가 없는 저자이지만 고등학생 무렵에 깨달음에 관심이 쏠렸다. 대학 문턱을 앞뒀지만 최선을 다해도 성적이 상위권에 오르지 못해 좌절하던 차에 속세에서의 성공을 접고 조금 튀는 인생을 살아보려고 종교와 철학 언저리를 기웃거리던 치기 어린 시절, 얻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모든 걸 부질없이 보는 게 근사해 보였던 때의 이야기다. 나무는 그 의연함으로, 움직이지 않는 고요함으로 수도승의 면모를 지닌다. 그런 나무 공부를 하며 저자는 한편으로는 ‘나무 화두’로 삶을 재구성한다. 한주 한주 전국 숲과 공원을 방문하여 쌓아올린 분투의 기록들은 자기고백적이고 자기관조적인 이야기들과 어우러져 단지 나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누구나 겪었고 겪고 있을 사람의 이야기가 되어 깊이 있는 울림으로 다가온다. 깊은 깨달음은 아닐지 모르지만 저자는 여수 영취산 진달래가 산성 토양에서도 꿋꿋이 삶을 피워내는 것을 보고는 식물에게서 삶의 의지를 배우며 ‘나도 살아야지’ 다짐한다. 또한 우이동 솔밭공원의 쇠뜨기를 보면서 소나무의 피톤치드 아래서도 지구 끝까지 뿌리를 뻗을 듯한 생명력 넘치는 쇠뜨기의 꽃말 ‘되찾은 행복’을 되뇌며 그 행복이 뒤늦게라도 자신의 삶에서 실현되기를 바란다. 문래근린공원에서 나무줄기가 울퉁불퉁 불거져 나온 살구나무를 보면서 자기 치유를 하는 독립적 삶의 의지를 다지기도 하고, 국립청도숲체원에서 서어나무의 근육질 나무껍질을 보고는 광합성에 필요한 햇빛이 적게 들어와도 살아남으려 생존력을 발견한다. 이처럼 식물에게서 배운 항상성을 저자는 ‘살려는 의지’로 풀어내 자신의 생존의 모티브로 삼는다. 국화꽃 트라우마는 아직 극복하지 못했지만 이제 식물이 저자의 생존과 인식에 중요 변수가 된 것이다. 그렇게 전국 37군데의 숲과 공원의 나무들과 풀들의 이야기를 감정이입을 해 담아낸 글들은 나무 공부를 통해 저자의 삶이 변화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나무 중심의 사유가 전해주는 삶의 완벽한 기쁨 식물과 삶이 하나로 연결되자 세상이 열리다 저자는 나무 공부를 하면서 지금껏 절반의 인식만으로 부족한 삶을 살아왔다는 걸 느낀다. 자신을 존재하게 해준 식물을 긴 세월 인식에서 배제하거나 소홀히 취급하거나 종속적 노예처럼 대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이는 나무 공부를 하면서 깊은 회한을 남겼고, 나무를 위주로 하는 새로운 사유로 부상하게 된다. 나무를 중심으로 해나가는 사유들이 그동안 부족했던 절반의 삶에 완벽한 꽃을 보는 것 같은 기쁨을 채워주었던 것이다. 라디오 방송을 준비하면서 쌓은 지식들과 거기서 얻은 느낌들을 자신의 삶과 연결해 녹여내는 글들을 모은 이 책은 ‘식물 에세이’이면서도 식물과 삶이 하나로 연결되도록 구성한 이야기들이 나무와 풀의 생태적 관찰과 어우러지며 새로운 차원으로 상승한다. 저자는 말 없는 나무이지만 나무의 비언어적 소통을 알아들을 수 있으면 “나무는 열린 책이자 열린 세상이 되어준다”는 확신으로 온갖 식물에 다가가 소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러면 세상을 뜨겁게 껴안는 마음이 아름답고 울창하게 자랄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함께. 저자는 오늘도 길을 나선다. 세밀한 관찰을 위해 노력하면 언젠가는 쓴맛이 가시며 참말을 쏟아내지 않을까 하는 염원을 품고. 그리고 그 어느 길에서, 어느 나무 앞에서 또 찬탄의 말을 쏟아낼 것이다. 오, 그저 고맙고 고맙다, 나무들이여! 하며.“이 나무가 뭐예요, 저 나무가 뭐예요, 이 꽃이 뭐예요, 저 꽃이 뭐예요?” 아는 나무면 덜 긴장을 하는데, 모르는 나무면 떡갈나무 각두의 비늘조각처럼 신경이 곤두선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살펴보는데 일말의 단서조차 낚아채지 못하면 얼굴이 붉어지며 죄인이 된 듯 나약한 목소로 말한다. “잘 모르겠는데요.”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숲해설가라면서요?”라고 되묻는 경우는 별로 없다. 대개는 “나무가 비슷비슷하니 그 나무가 그 나무 같아 보여요. 정말 한눈에 아는 분들 보면 신기해요”라고 말하는데, 이럴 때면 “맞아요. 십 년은 공부해야 감이 좀 올 것 같아요. 전 이제 3년밖에 안 됐어요”라며 부끄럽게 치미는 수치심을 나 좋으라고 슬쩍 뭉개버린다.이처럼 방어적 태도로 살다 보니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고 자라는 나무처럼 생장을 해서 위대한 성공을 이룬 위인이 되지 못하는 것 같다. 이는 작가 타이틀에서도 통용되는데, “아니, 작가가 그런 말도 몰라요?”라고 언짢아하면 “네. 모르는 말들이 더 많습니다”라며 화를 머금은 미소로 응대만 하고 비굴하게 넘어간다. 성공이라는 단어는 애당초 내 안에 없다고 치부하면서 터득한 내 삶의 자기계발 툴(tool)인 것이다.-「이름과 전북 전주수목원 이나무」 비교하면 안 된다는 논리에 나름 반박의 근거를 가지고 사는 게 만족스러웠던 내게 식물의 세계를 알아야 하는 삶이 펼쳐지면서 비교 인식이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다가와 불행해질 때가 있다. 뻗은 가지 모양이 작살처럼 보여 작살나무로 보고 있는데 잎 전체에 톱니가 없어 좀작살나무라 하고, 연못가에서 핫도그 열매를 달고 있는 식물은 부들이겠거니 하는데 열매와 암꽃이삭에 거리가 있어 애기부들이 되고, 마로니에공원이라고 해서 느닷없이 고독해지는데 열매에 가시가 없어 일본칠엽수라 하고, 봐도 봐도 떡갈나무인지 신갈나무인지 갈참나무인지 졸참나무인지 굴참나무인지 상수리나무인지 곧바로 이름이 튀어나오지 않는 참나무과 앞에만 서면 위축되는 식물 동정이 새로운 삶을 버겁게 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조금씩 나무 공부에 진전이 있고, 불규칙하지만 거기서 밀려드는 기쁨이 식물을 몰랐던 시절에 깨달았던 기쁨의 질(質)보다는 그 진동수가 심하게 빠른 것 같아 블랙홀처럼 빨려드는지 모르겠다.-「비교와 인천시 강화군 석모도수목원 다래」 망초가 눈을 확 사로잡은 건 내가 망할 놈의 인간이라서기도 했지만, 그 단초는 율곡수목원의 율곡이었고, 그 연결고리를 풀면 율곡에서 사단칠정(四端七情)이, 사단칠정에서 엄마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밤에는 소설만 쓰고, 낮에는 도서관에 가서 책만 읽던 무렵, 엄마는 도서관에 가는 내 손길을 붙잡고 그 옆에 있는 뷔페로 들어갔다. 동네 분의 결혼식이었는데, 얇은 봉투 하나 건네주고 두 사람이 왔으니 민망하기는 했지만, 엄마는 나보고 많이 먹고 가라고 했다. 배부른 돼지가 되어 도서관에 앉아 소설에서는 감정 묘사가 중요하다면서 사단칠정 관련 책들을 보고 있던 내가 얼마나 한심스러웠는지 비애만 가득 흘러넘쳤다. 그래도 자존심을 세운다며 물질〔氣〕보다는 정신〔理〕이 우선이라며 보낸 세월, 그 철없던 어두운 내면을 나는 율곡을 마주할 때마다 떠올린다.-「진심과 경기도 파주 율곡수목원 망초」
경영과 리더십 반성
휴스텐컨설팅그룹 / 김동순 (지은이) / 20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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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동순 (지은이)
경영 리더가 어떤 경영을 추구하고, 리더십을 보강하고, 변화의 성과를 얻어 내고, 조직의 기본을 바로잡고 제도를 올바르게 운용할 것인지, 숱한 저항과 실패를 예측하여 극복할 방법이 있기는 한 것인지에 관한 경험 솔루션을 제안한다.‘경영과 리더십 반성’ 저자 서문 1. 경영은 힘듭니다 ① 경영은 어려운 게 아니고 힘든 것 ② 사람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 ③ 경영자와 리더의 내공內攻 쌓기 ④ 권력 착각 또는, 명장병名將病 ⑤ 오너의 무오류無誤謬 강박행위 ⑥ 조선의 삼사三司를 생각하며 ⑦ 말하는 것과 듣는 것 ⑧ 지겨워하는 직원들에게 새로운 일을 주고 싶다 ⑨ 약속을 지킬 수 있으면 행복하다 2. 임원도 잘 모릅니다 ① 열심히 해도 왜 좋아지지 않는가? ② 임원의 성과 창출은 방향이 중요하다 ③ 제조업 현장이 변하고 성과를 내려면 ④ 리더를 향한 신뢰가 무너지는 9가지 증상 ⑤ 임원이 표시 내거나 말하면 안 되는 것 ⑥ 어떤 임원을 좋아할까? ⑦ 임원 회의에서는 뭘 하지? ⑧ 현장에 가서 뭘 해야 하나? ⑨ 당신은 주인이 아니다 3. 리더가 부족합니다 ① 임원, 부장, 과장은 왜 필요한가? ② 누가 먼저 시작할까? 윗물과 아랫 불 ③ 될 사람과 안 될 사람 ④ 엉터리 리더에서 벗어나는 방법 ⑤ 살아남은 자가 강强한 것이다. 옳다! ⑥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모른다면 ⑦ 일을 열심히 하는 직원은 대부분 감정적이다 ⑧ 회사를 위해? 그런 것은 없더라 ⑨ 관계가 중요한 건 정보 때문 4. 반성이 필요합니다 ① 경영자와 리더가 매일 반성할 것 세 가지 ② 온 길을 보면, 갈 길이 보인다 ③ 임원의 빈틈 ④ 얼마나? 딱 당신만큼 ⑤ 우물 안의 개구리, 자기반성 ⑥ 노력하면 정말 되는 걸까? ⑦ 두 박자 늦은 시작과 한 박자 빠른 끝내기 때문에 ⑧ 혁신을 선언하고도 혁신을 용납하지 않는 조직 ⑨ 왜 그랬어? 5. 사업이 잘돼야 합니다 ① 내년에도 북한산 837m. 그럼, 설악산은 언제 가나? ② 우리 제조업의 4가지 문제 ③ 왜 전략인가? 좋은 전략, 그리고 전략의 함정 ④ ‘제대로’, ‘빨리’, ‘싸게’ 중에서 제일 좋은 것은? ⑤ 효율이 아니라 감정이다 ⑥ 당신이 딴짓하는 동안 ⑦ 새로운 사업의 발굴이 고민이다 ⑧ 갑甲 회사와 을乙 회사의 윈Win-윈Win ⑨ 협력協力사? 협박脅迫사? 6. 변해야 합니다 ① 변화? 아~ 이젠 나도 모르겠다 ② 자기 개발開發인가, 자기 계발啓發인가? 뭐든 합시다 ③ 회사의 주인 말고, 인생의 주인공이 되자 ④ 혁신의 본질은 애정과 희망이다 ⑤ 공수工數를 줄이지 않으면 잘할 수 없다 ⑥ 이익의 DNA, 업무매뉴얼 ⑦ 정해진 것을, 정해진 때, 정해진 대로 ⑧ ‘디지털 혁신 2.0시대’라고? ⑨ 스타트업의 애로 사항, 솔루션 그리고 기대 7. 고비가 많습니다 ① 변하는 세상에 길을 잃은 리더들 ② 답이 없네. 사장은 뭐하냐? ③ 두려움과 각자도생各自圖生 ④ 새로 시작한다 ⑤ 열정이 아니라 절박함 ⑥ 맡길 사람이 없을 때 ⑦ 사람이 정말 더 필요한가? ⑧ 혁신 활동을 다시 한단 말입니까? ⑨ 부럽거나, 부끄러우면 8. 사람이 보입니다 ① 일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② 열정 ③ 오너Owner 사장의 절박함 ④ 기본이나 눈치가 부족한 직원 바로잡기 ⑤ 답답하거나 미운 사람 대처법 ⑥ 직원 2X2 진단과 리더의 처방 ⑦ 퇴사하려나? 그의 태도 ⑧ 직원, 문제, 성과에 대한 사장의 마음은? ⑨ 회사를 떠나는 공신功臣의 몫을 다투다 9. 안 합니다, 안 따라옵니다 ① 손바닥만 한 회사에 문제는 손금만큼 ② 도대체 뭐가 문제야? ③ 해야 한다, 할 수 있다 對 안 한다, 못 한다 ④ 알아서 할 테니 따라와 ⑤ 간단하고 쉬운 것이 꼭 좋은가? ⑥ 조금만 바뀌어도 왜 기겁하는가 ⑦ 달걀이 먼저? 닭이 먼저? ⑧ 배우는 법을 배운다 ⑨ 건강한 조직 10. 소소하지만 중요합니다 ① 금요일, Good Job!, 뒷자리, 화이트보드 ② 회의, 회식. 우리는 왜 이렇지? ③ 52주週 ④ 시간 관리가 아니라 에너지 관리 ⑤ 하기 싫은데 해야 할 때 ⑥ 뭐가 잘 안 되면 사장이 직접 하세요 ⑦ 한 식구 같은 직원들이지만, 내부 고객입니다 ⑧ 하라는 대로 해 ⑨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11. 라이프 케어 시대입니다 ① 20대: 대학생도 직장인도 아닌 그 사이에서 ② 20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을까요? ③ 30대: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 두렵고 무기력해요 ④ 30대: 외로운 건지 우울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⑤ 40~50대: 커리어를 위해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 ⑥ 40~50대: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면 모두 제 탓 같아요 ⑦ 40~50대: 직장에서의 나와 가정에서의 나를 동일시해서 ⑧ 40~50대: 주위에 돈을 번 사람이 많아 상대적 박탈감 ⑨ 40~50대: 나를 신뢰하는지, 겉으로만 예의 바른 건지왜 대부분 조직이 ‘거의 똑같은 문제로, 똑같은 고민을 반복하는’ 것일까? 이런 상황을 수없이 목격합니다. 이상할 것도 없는 현상입니다. 실패가 있으면 경영 리더들이 반성과 공부와 다른 시도를 해야 하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항상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쉽지 않은 이야기를 풀어 보았지만, 이 책의 ‘경험 솔루션’도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일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사람의 본성과 조직 속성의 이해 충돌, 그리고 팀과 팀, 사람과 사람의 미묘한 갈등, 불합리한 제도의 강제와 조직 운영에 따른 기업 문화의 부실을 개선하거나 차단하는 방법에 관해 경영 리더들과 공감, 공유할 내용을 제공합니다. 모두 아흔아홉 가지입니다. 기업의 사장 COO, 컨설턴트, 전문 강사로 종사했던 35년간 저자의 시간은 조직과 구성원에 관한 ‘관찰, 연구, 대화, 실행, 검증, 피드백’의 끊임없는 되풀이였습니다. 경영자와 리더는 하고 싶은 사람만 하는 것인데, 막상 그 자리에 가면 열심히 준비했던 분들도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됩니다. 특히, 사업과 사람의 일에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고단해도 조직의 이익을 내고 직원들의 걱정을 줄여야 합니다. 그래서 탁월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경영 리더는 우리 조직에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물론, 경영 리더를 돕기 위해 세간에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 변화와 혁신, 첨단 기술 경영, 스마트 전략, 조직 건강 등의 담론과 전문 서적입니다. 《경영과 리더십 반성》에서도 경영 리더가 어떤 경영을 추구하고, 리더십을 보강하고, 변화의 성과를 얻어 내고, 조직의 기본을 바로잡고 제도를 올바르게 운용할 것인지, 숱한 저항과 실패를 예측하여 극복할 방법이 있기는 한 것인지에 관한 경험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경영과 리더십 반성》이 제안하는 솔루션이 정답은 아닐지라도, 경영 리더가 검증받고 싶은 조직 운영에 관한 생각,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차분히 담아 보았습니다. 경영 리더의 꿈을 이루고, 구성원들의 소망을 실현할 수 있는 실행의 나침반이자 지도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시대 변화와 기업 환경 변화는 새로운 경영 이슈를 던져 경영 리더들을 공부하게 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아흔아홉 가지의 이슈가, 이 책을 만난 분들의 소중한 경험과 조화롭게 어울려, 부디 두려움 없는 경영과 리더십으로 완성되기를 희망합니다.<리더를 향한 신뢰가 무너지는 9가지 증상> 만남 회피, 엉뚱한 말, Big Picture 없음, 사소함에 빠짐, 화, 불공정한 인사, 속 보이는 처리, 살 궁리, 회삿돈 유용 … 직원들은 리더십이란 큰 덩어리보다, 사소한 것에 상당히 예민합니다. <퇴사하려나? 그의 태도> 영혼 없는 대답 “네”, 건성건성. … 첫째, 일을 지시하거나 미팅하는 동안, 반대 의견이나 애로 사항을 적극적으로 내어놓지 않습니다. … 둘째, 말수가 적어지고, 행동이 느립니다. 또한, 미팅 참석을 피하고, 회의하자는 말도 줄어듭니다. 사사로운 뭔가를 물어보면 이야기가 짧습니다. … 셋째, 갑자기 동료들과 회사 걱정을 진지하게 합니다. … 아무래도 살짝 표시가 납니다. 어떻든 그를 만나 봐야 합니다. 말은 하고 살아야지요. <답답하거나 미운 사람 대처법> 상사든, 동료든, 부하 직원이든 미운 사람은 어디나 꼭 있습니다. … (상사인 경우) 해야 할 것이면 하고, 그렇지 않으면 단호히 거절하는 것입니다.… (동료인 경우) 썩 좋은 방법은 아닌데, 가능한 그 사람과 엮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매우 찝찝한 결정이지만, 결과적으로 당신에게나 조직에도 이 선택이 최선을 버린 차선은 될 것입니다. … (부하 직원인 경우) 항상 정해진 프로세스와 정해진 서식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지시하고, 그렇게 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에 관한 당신의 기대치를 높이지 마십시오. … 답답하거나 미운 사람은 나에게 관심 없습니다. 나만 그런 겁니다.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입문서 LC 리스닝
와이비엠 / ETS (지은이) / 2021.12.13
15,000
와이비엠
소설,일반
ETS (지은이)
토익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수준별, 단계별 학습을 제공한다. 입문자도 풀 수 있는 엄선된 기출문제를 통해 진짜 토익을 접하고 실전에 대비할 수 있다. 이 책의 문제들은 토익 실제 시험과 동일한 음원이므로 실전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 토익 각 파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원하는 점수 달성을 위한 체계적인 공략법을 제시한다.청취 기초학습Part 1 PART 1 시험은 이렇게 나와요 ETS가 제안하는 꿀팁! 기초학습 - 시제 익히기 - 수동태 익히기Unit 1. 사람 중심 사진Unit 2. 사물·풍경 사진 ETS 파트별 모의고사Part 2 PART 2 시험은 이렇게 나와요 ETS가 제안하는 꿀팁! 기초학습- 질문 잘 듣기 - 답변 잘 고르기 Unit 1 Who/What?Which 의문문 Unit 2 When/Where 의문문 Unit 3 How/Why 의문문 Unit 4 be동사/조동사 의문문 Unit 5 부정/부가 의문문 Unit 6 제안?요청/선택 의문문 Unit 7 간접의문문/평서문 ETS 파트별 모의고사Part 3 PART 3 시험은 이렇게 나와요 ETS가 제안하는 꿀팁! 기초학습- Paraphrasing(바꿔 표현하기) 익히기 문제 유형 - 기본 문제 유형 알아보기 - 고난도 유형 알아보기 Unit 1 직장 내 업무 Unit 2 인사 Unit 3 회의/행사 Unit 4 기타 사무실 대화 Unit 5 여가/여행 Unit 6 교통/주거 Unit 7 쇼핑/주문 Unit 8 식당/호텔 Unit 9 각종 편의시설 ETS 파트별 모의고사Part 4 PART 4 시험은 이렇게 나와요 ETS가 제안하는 꿀팁! 기초학습 - Paraphrasing(바꿔 표현하기) 익히기문제 유형 - 기본 문제 유형 알아보기 - 고난도 유형 알아보기 Unit 1 전화메시지 Unit 2 공지 Unit 3 광고/방송 Unit 4 회의 발췌 Unit 5 연설/강연/소개 Unit 6 관광?견학/설명 ETS 파트별 모의고사ETS 실전 모의고사 토익은 기출이 답이다! 기출문제 한국 독점출간! 토익 입문자들에게 최적화된 구성 토익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수준별, 단계별 학습을 제공한다. 출제기관 ETS 기출문제 국내 유일 독점 수록 입문자도 풀 수 있는 엄선된 기출문제를 통해 진짜 토익을 접하고 실전에 대비할 수 있다. 정기시험과 동일한 음원 이 책의 문제들은 토익 실제 시험과 동일한 음원이므로 실전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 ETS만이 제시할 수 있는 체계적인 공략법/ 토익 각 파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원하는 점수 달성을 위한 체계적인 공략법을 제시한다. 토익 최신 경향을 반영한 명쾌한 분석과 해설 최신 출제경향을 완벽하게 분석하고 반영하여 고득점을 달성하게 해줄 해법을 낱낱이 제시한다. 무료 동영상 강의 QR코드 효과적인 학습을 돕기 위해 교재 본문에 삽입된 각 QR코드는 해당 Unit의 무료 동영상 강의로 연결된다. 총 20강으로 구성된 무료 강의는 유료 강의 못지않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해당 강의는 YBM북스닷컴 출판 홈페이지(www.ybmbooks.com), ETS TOEIC BOOK 공식카페 (www.etstoeicbook.co.kr), ETS 토익기출 수험서 어플을 통해서도 학습이 가능하다. 보너스 1. 무료 온라인 모의고사 실전문제를 더 풀어보고 싶다면 YBM북스닷컴 출판 홈페이지에서 추가 모의고사 1회분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토익 주관사 개발 문제로 실력을 한번 더 점검해 볼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 보너스 2. 단어장+단어테스트&음원 교재에 수록된 단어를 암기하고 싶은데 일일이 따로 정리하기 힘들었다면, 이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교재 선행학습 및 복습에 용이하도록 Unit 핵심단어를 모은 단어장과 테스트지가 PDF로 제공된다. 단어 발음을 들으면서 뜻을 상기할 수 있도록 단어의 음원 또한 MP3로 제공되니 학습 효과는 배가될 것이다. 3. 교재의 구성 파트별 기초 학습 청취 기초학습에서는 미국식/영국식 발음, 유사한 발음을 가진 모음과 자음, 연음현상 등 초급자들이 청취에서 어려워하는 요소들을 학습할 수 있다. 파트별 기초학습에서는 Part 1의 시제와 태, Part 2의 의문문, Part 3와 4의 질문 파악하기, Paraphrasing 등 각 파트에서 필요로 하는 기초지식을 배울 수 있다. 파트별 기출/빈출 어휘 Part 1에서는 ETS가 직접 선정한 사진과 문장들을 통해 Part 1 청취 필수 표현들을 배울 수 있고, Part 2에서는 주제별 필수어휘 및 오답 문장 안에 자주 등장하여 수험자들을 혼동하게 하는 유사발음어, 동음이의어, 다의어 등을 배울 수 있다. 또한 Part 3, 4에서는 자주 출제되는 어휘를 주제별로 수록하였다. 단계별 문제 풀이 1) 기출 문제 풀이 전략각 파트에서 가장 표준적인 ETS의 문항을 선정하여 초급자들에게 적합한 문제 풀이방식을 제시해준다. 첫 번째 예제를 통해 친절하고 상세한 해설과 함께 문제 풀이과정을 보여준 후, 확인문제를 통해 스스로 풀어보도록 구성했다. 2) ETS 문제로 훈련하기 바로 실전문제 풀이에 들어가기 부담스러운 초급자들을 위해 난이도가 낮은 문제들로 구성한 문항들이다. 점진적으로 훈련의 강도를 높여갈 수 있도록 Step 1-2로 구성하여, 전 단계를 거치는 동안 자연스럽게 실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된다 3) ETS 실전 테스트각 Unit에서 배운 유형에 해당하는 실전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해보는 훈련을 할 수 있다. 여기에 수록된 문제들은 실제 시험의 난이도와 거의 동일하다. ETS 파트별 & ETS 실전 모의고사 1회분씩 수록 정기시험과 똑같은 성우의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발음과 난이도, 문항수로 구성된 파트별 모의고사 1회분과 정기시험 직전 풀어보는 최종 모의고사 1회분을 실어 최종 점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점수환산표를 통해, 파트별로 문제를 다 푼 후 맞은 개수를 종합하여 본인의 리스닝 예상 점수를 가늠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빠른 버전, 소음 버전 등 다양한 버전의 MP3를 제공하여 듣기 자신감을 쑥쑥 올릴 수 있다.
나도 피카소처럼
우리글 / 이생진 (지은이) /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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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생진 (지은이)
우리글 시선 98권. 이생진 시인의 마흔 번째 시집으로, 왕성하게 활동을 하다가 아흔 둘에 세상을 떠난 화가 피카소에 관해 쓴 연작 시집이다. 십여 년 전에 피카소에 관한 시를 쓰고자 마음먹은 후, 피카소에 관한 온갖 책들을 찾아 읽고, 그의 작품 전시회가 있을 때마다 피카소의 작품을 직접 접하며 쓴 시들을 모았다.머리말 4 피카소의 여인들 12 PICASSO 14 황소 같은 피카소 16 시 쓰고 싶었던 피카소 17 피카소와 랭보의 시집 18 피카소의 시집 19 1935년 12월 16일 20 1936년 1월 4일 21 나도 피카소처럼 22 라파엘로의 여인 23 파리로 가는 피카소 24 시인들의 집합소 25 그 시대의 영웅들 26 라팽 아질 28 태어나고 사랑하고 죽는 일 30 또 다른 친구의 일생 32 광녀 1 34 네 마리 고양이 36 광녀 2 37 몽마르트르 1 38 몽마르트르 2 40 몽마르트르 3 41 가난한 화가들 42 사랑은 말하지 않는 거 43 피카소의 청색시대 44 피카소가 그림 그릴 때 46 그가 그린 그의 얼굴 47 그림은 영웅이다 48 셀레스티나 50 피카소와 시인들 51 기타 치는 눈먼 노인 52 피카소의 가난 53 불쌍한 페르낭드 올리비에 1 54 불쌍한 페르낭드 올리비에 2 57 불쌍한 페르낭드 올리비에 3 58 불쌍한 페르낭드 올리비에 4 60 아비뇽의 아가씨들 1 61 아비뇽의 아가씨들 2 63 아비뇽의 아가씨들 3 64 피카소와 자코브 65 피카소와 브라크 66 피카소와 루소 68 나는 에바를 사랑해 1 69 나는 에바를 사랑해 2 70 나는 에바를 사랑해 3 72 피카소 생리 75 거트루드 스타인의 초상화 76 피카소의 화실 78 올가 코클로바 80 피카소의 고민 81 도라 마르의 초상화 82 앉아 있는 여인들 84 폴 엘뤼아르 86 도라 마르 1 87 프랑수와즈 질로 88 자클린느 로크 1 89 피카소의 여인들 90 시의 변명 91 그릇과 사람의 소리 92 마리 테레즈 94 누쉬 엘뤼아르 96 도라 마르 2 97 우는 여자 도라 마르 98 게르니카 99 프랑수와즈와의 이별 100 자클린느 로크 2 101 자클린느 로크 3 103 피카소의 성城 104 피카소의 마지막 얼굴 105 피카소의 죽음 106 피카소가 죽은 뒤 107 자클린느의 죽음 109 終 110 그림 목록 112올해 아흔 셋인 이생진 시인의 마흔 번째 시집으로, 왕성하게 활동을 하다가 아흔 둘에 세상을 떠난 화가 피카소에 관해 쓴 연작 시집이다. ‘아흔이 되니 비로소 세상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시인은, 지금도 부지런히 책을 읽고 시를 쓰며 매일 만 오천 보씩 걷는다. 그리고 어떻게 사는 것이 아름다운 시인의 삶인지, 소박한 자신의 삶을 통해 후학들에게 말없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그래서 그에게는 그를 사랑하고 그의 시를 사랑하는 후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런 그가 십여 년 전에 피카소에 관한 시를 쓰고자 마음먹은 후, 피카소에 관한 온갖 책들을 찾아 읽고, 그의 작품 전시회가 있을 때마다 피카소의 작품을 직접 접하며 쓴 이 시편의 깊이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쓴 그의 시편들이 이제 세상에 나아가 피카소와 독자들을 이어주는 훌륭한 다리가 되어 주리라 믿는다. 시집 속에 들어 있는 피카소의 작품들은, 한국미술저작권협회의 도움을 받아 피카소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세계 유수 미술관들을 통해 출판사가 직접 구입한 고화질 그림 파일들이며, 파리에 있는 피카소 재단으로부터 정식 시용 허락을 받은 작품들임을 밝힌다.나는 에바를 사랑해 1**피카소는 사랑을 입으로 말하지 않고 붓으로 말한다피카소는 페르낭드가 있을 땐 페르낭드만 그리고에바가 있을 땐 에바만 그렸다아니다다른 여자도 그들 모르게 그렸다캔버스에 숨겨 둔 여인그런 여인이 수두룩했다그래도 입에선‘나는 에바를 사랑해’그 여인은 캔버스 속에서 분해되거나깊이 숨어서 나오지 않는 숲속의 여인아니면 동굴 속의 여인으로 살다가캔버스 속에서 옷을 벗고 죽었다그의 기침 소리가 캔버스에서 끊이지 않는다
교사가 진짜 궁금해하는 온라인 수업 2 : 실천 사례편
학교도서관저널 / 손지선, 김연수, 오소정, 윤효성 (지은이) /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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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손지선, 김연수, 오소정, 윤효성 (지은이)
온라인 개학으로 큰 혼란을 겪던 교육 현장에 ‘단비’ 같다는 평을 들으며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교사가 진짜 궁금해하는 온라인 수업』의 후속작. 1권이 온라인 수업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은지에 대한 궁금증과 두려움을 해결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면 이 책은 실제 수업 사례와 활동 위주로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수업 상황이 오히려 학교의 의미와 수업의 본질을 돌아보게 만든 이때, 온라인과 오프라인 어느 장소에서든 학생들과 수업을 통해 만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교사들이 함께 방법을 고민하며 경험을 나누는 책이다.■ 추천사_ 오프라인을 품은 온라인 학교 ■ 일러두기 ■ 시작하며_ 오프라인을 품은 온라인 수업 1.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위한 준비: 줌 활용을 중심으로 1) 줌의 기능과 온라인 수업 활용법 2) 생각 나누기와 모둠 활동을 돕는 수업 도구 2. 새 학기 래포 형성에 도움되는 온라인 활동 - '화면 속의 외침 게임' - 누구나 쉽게 참여하며 즐기는 ‘초성 게임’ - 집중력을 높이는 '겹침 사진 게임' - '겹침 글자게임'으로 수업 내용 복습하기 - '벽돌 깨기 게임'으로 수업 내용 살펴보기 - 집중과 참여를 끌어내는 '겹침 소리 게임' 3. 온라인 수업 실천 사례 1) 아이들과의 첫 만남, 첫 수업 - 교과서 속 숨은 그림, 단어, 문구 찾기 - 매너/수업 규칙 카드 만들기 2) 온라인 수업 활동 - 멘티미터를 활용한 키워드 수업하기 - 그림 파일과 설문조사 기능을 활용한 학습지 - 필기 후 사진 찍어 올리는 디지로그 활동 - ‘노래 가사 바꾸기’로 핵심 내용 암기하기 - 학생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해 보는 활동 - 배운 내용을 설명하거나 실습하는 동영상 - 복습 문제 직접 출제하기 - 보드게임으로 학습 내용 복습하기 - 구글 설문지로 영상 학습과 복습 퀴즈를 한 번에 - 온라인 발표 수업 - 오픈 채팅방을 이용한 실시간 모둠 토의 - 패들렛을 이용한 찬반 토론 - 패들렛을 활용한 OX 퀴즈 - 영상 보고 생각 나누기 - 릴레이 글쓰기 - 배운 내용을 시간순으로 정리하기 - 패들렛을 활용한 독서 수업 - 잼보드로 핵심 내용 정리하기 - 협업해서 발표 자료 만들기 - 학습 내용으로 사진 시 만들기 - 우리 동네 야외 수업 - 타이포그래피로 학습 내용 정리하기 3) 정리 및 피드백 활동 - 질의응답과 과제 피드백하기 -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하는 피드백 - 온라인 작품 전시회 ‘명예의 전당’ 4) 온라인 수업 중 평가 - 온라인 수업 중 평가 방법 - 단계별 온라인 수업 평가 - 영어과 평가 사례: 대화하기 - 국어과 평가 사례: 비평문 쓰기 4. 온라인 학습에 유용한 프로그램 - edpuzzle - liveworksheet - peardeck - nearpod - 유튜브 부록_ 온라인 축제 도전기 맺으며_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블렌디드 러닝 감사의 글베스트셀러 『교사가 진짜 궁금해하는 온라인 수업』 후속 원격수업에 바로 적용하는 ‘실천 사례편’ 전국 4만여 교사 대상 설문조사를 토대로 교사들이 궁금해하고 난감해하던 문제들의 해결책을 같이 고민하며 방향을 제시해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른 전작에 이어 이번에는 교사들이 직접 원격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천 사례들을 담았다. 온라인 수업에 효과적인 활동과 등교 수업의 장점을 가져온 융합 활동 및 과목별 적용 사례, 수업 준비 방법과 진행 시 유의사항 등을 상세히 살펴보며 온라인 수업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영감을 제시한다. 새 학기 첫 만남에서 수업 과제와 평가까지 학생들의 피드백으로 검증된 범교과 온라인 수업 활동 첫 만남의 긴장을 풀고 래포를 형성하기에 좋은 게임들, 학급 조회의 분위기를 바꿔 주는 출석 미션 아이디어, 학습 동기를 높이고 교과별 응용이 가능한 수업 활동, 상호 피드백과 평가 방법 등 이 책에 소개된 온라인 수업 사례들의 공통점은 모두 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과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는 데 성공한 활동이라는 데 있다. 교사가 필요에 따라 바로 찾아보고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에듀테크 도구 중심이 아닌 사례 중심으로 현직 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 또한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의 병행 상황에서 온-오프라인 연계 가능성도 함께 고려했다. 복잡한 기술이나 매뉴얼은 필요 없다 교사에게 필요한 프로그램 간단 활용법 교사의 디지털 리터러시가 올라가면 수업의 질이 향상되고 그 혜택은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돌아간다. 이 책은 디지털 친화적인 교사가 아니어도 다양한 온라인 수업을 구성하도록 도와주는 실전 팁으로 이루어져 있다. 교사의 수업 준비 부담은 덜면서 상호작용과 학습 동기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온라인 수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대표적인 프로그램들을 골라 활동에 꼭 필요한 기능, 수업에 필요한 프로그램 최소 사용법 위주로 안내한다. 이를 통해 온라인 수업의 성패는 기술이 아니라 상호작용에 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말하는 대로 된다
예지 / 김만홍 (지은이) / 20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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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
소설,일반
김만홍 (지은이)
프롤로그 1. 말하는 대로 된다 2. 나의 믿음대로 된다 3. 생각하는 대로 된다 4. 기도하는 대로 된다 5. 생명을 말하라 6. 진리를 말하라 7. 감사를 말하라 8.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라 9. 왕처럼 말하라 10. 신분을 말하라 11. 승리를 말하라 12. 축복을 말하라
수호지 09
민음사 / 시내암 글, 이문열 옮김 / 201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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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소설,일반
시내암 글, 이문열 옮김
작가 이문열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 중국 고전, 수호지. 이문열은 이데올로기적 인식을 배제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고전을 재해석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하늘을 대신해 도를 행하고자 노력하는 강호 장수들의 이야기가 이문열 특유의 필치로 생생하게 다시 살아난다.지도 왕경, 반기를 들다 송강은 크게 역적을 무찌르고 잇따른 승리 다가오는 결전 왕경을 사로잡다 동영으로 돌아간 호걸들 방납을 치다 비릉군의 싸움 소주도 떨어지고 항주의 혈전과 장순의 죽음 원수를 갚고 영해군을 되찾다 방납의 부마가 된 시진 오룡령의 힘든 싸움 목주, 흡주도 떨어지고 역적의 소혈로 큰 공은 이루었으나 꽃잎처럼 지는 영웅들
돈 되는 말하기 기술
여의도책방 / 장지웅 (지은이) /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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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책방
소설,일반
장지웅 (지은이)
‘갑질한다’는 표현으로 ‘갑’과 ‘을’을 사용하는 말은 부정적인 늬앙스가 많아졌지만 ‘어떤 인생을 살겠느냐’는 질문을 받아본다면 선뜻 을의 인생을 택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팍팍하고 막막한 인생을 살며 내가 주인이 되는 주도권을 쥔 인생을 한번쯤 꿈꾸어보았을 것이다. 이 책은 ‘말하기’로 부와 운을 끌어당기는 법을 제안한다. 언제까지 돈 없고 빽이 없어서, 부자 부모를 두지 않아서 이 모양 이 꼴이라고 한탄만 할까. 비록 타고난 부자는 아니지만 습득할 수 있는 기술로 부자처럼 살 수는 없을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도 친구의 부자아빠에게 부자가 되는 법을 배운 것처럼, 저자는 맨주먹으로 부자가 되어가며 만난 부자들에게 배운 삶의 태도와 자신만의 비즈니스 처세술 바탕으로 갑의 인생을 사는 기술을 33가지로 집약했다.PROLOGUE 나는 당신이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PART Ⅰ 돈 버는 말 CHAPTER 1 돈 버는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01. 허황심과 허영심을 자극하라: 오아시스 효과 02. 돈 되는 진실 만들기: 포퓰리즘 메이킹 이펙트 03. 섹시하게 시작하라: 무장 해제의 기술 04. 소심한 사람도 영업왕 만드는 마법: 자료 불패의 법칙 05. 벤틀리 오너에게 롤스로이스 파는 법: 너무 좋다 이상의 법칙 06. 당당하게 돈 빌리는 방법: 최악의 상황 고백 효과 07. 절정에서 답을 구하라: 공포감 조성 효과 08. 갑의 언어로 팔아라: 슈퍼 을의 법칙 CHAPTER 2 돈 버는 말의 조건 09. 과장과 구라의 차이점: 수치와 사기는 한패 10. 긴가민가할 때 감아라: 희망고문의 기술 11. 무조건 흐름을 타라: 접점 만들기 효과 12. 여지를 주는 순간 망한다: 원씽 공략 효과 13. 문제는 보낸 메시지에 있다: 인증 효과 14. 늘어지면 뒤진다: 이기는 썰의 법칙 PART Ⅱ 돈 지키는 말 CHAPTER 3 부자의 마음을 얻는 말하기 15. 심플하게 마음을 사로잡는 법: 듣고 싶은 말의 효과 16. 적을 만들지 않고 거절하는 법: 명분 플러스 비용의 법칙 17. 1등이라고 자부하는 고객 설득하기: 성공 공식 플러스 효과 18. 입장, 바꾸지 말고 제대로 보자: 3인칭 관찰자 시점 효과 19. 누구에게나 실패는 있다: 한계 극복의 법칙 CHAPTER 4 사람과 기회를 끌어당기는 법 20. 소심함 vs 생존, 무엇을 선택할까?: 무조건의 법칙 21. 이런 사람 면접에서 거른다: 역할 정의의 효과 22. 좋은 조직엔 창의성이 없다: 생각 차단의 효과 23. 차선책은 버려라: 고객 공략의 법칙 24. 결재까지가 세일즈다: 속전속결의 법칙 PART Ⅲ 돈 불리는 말 CHAPTER 5 리더를 만드는 돈 불리는 말 25. 우두머리는 바꾸는 게 아니라 자르는 거다: 민감함 단절의 효과 26. 리더는 큰물을 제시한다: 정점 자극의 효과 27. 의지로 고지를 선점하라: 보상의 조건 28. 뒷담화하는 사람보다 더 위험한 것: 책상을 빼는 기준 29. 사람은 붙잡는 게 아니다: 기회 기브의 법칙 30. 윈윈은 없다: 기브 앤 테이크의 법칙 CHAPTER 6 나를 잃지 않고 돈 불리는 힘 31. 어떤 상황에서도 ‘나와 함께라면’: 위드 미 효과 32. 모든 말하기의 기본은 말끔함이다: 영 앤 힙 불패론 33. 정확한 시각이 기회를 만든다: 팩트 청사진의 법칙 MONEY CODE 부와 운을 끌어당기는 33가지 ‘머니 코드’“더 이상 억울한 을로 살지 마라”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의사전달법 ‘갑질한다’는 표현으로 ‘갑’과 ‘을’을 사용하는 말은 부정적인 늬앙스가 많아졌지만 ‘어떤 인생을 살겠느냐’는 질문을 받아본다면 선뜻 을의 인생을 택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팍팍하고 막막한 인생을 살며 내가 주인이 되는 주도권을 쥔 인생을 한번쯤 꿈꾸어보았을 것이다. 이 책은 ‘말하기’로 부와 운을 끌어당기는 법을 제안한다. 언제까지 돈 없고 빽이 없어서, 부자 부모를 두지 않아서 이 모양 이 꼴이라고 한탄만 할까. 비록 타고난 부자는 아니지만 습득할 수 있는 기술로 부자처럼 살 수는 없을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도 친구의 부자아빠에게 부자가 되는 법을 배운 것처럼, 저자는 맨주먹으로 부자가 되어가며 만난 부자들에게 배운 삶의 태도와 자신만의 비즈니스 처세술 바탕으로 갑의 인생을 사는 기술을 33가지로 집약했다. “부자는 ‘말하는 법’이 다르더라” 처음부터 금수저였으면 몰랐을 자수성가하며 깨달은 진리 『돈 되는 말하기 기술』의 저자는 1만 시간 넘게 M&A 전문가로 활동하며 비즈니스 현장 최전방에서 ‘말하기’의 중요성을 제대로 체감해왔다. 타고난 말재주를 기반으로 바닥에서 정상으로 성공을 이룬 그는 현재 기업가이자 돈과 인생에 관한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금융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언제나 일과 일상을 함께 하는 주변인들에게 “오늘 뱉은 말로 고깃값이라도 벌어야 하지 않겠냐.”라며 말하기의 중요성을 환기한다. “돈 버는 말하기는 일상적 능력과는 상관없는 스킬이다. 내가 애초부터 돈이 많았다면 말하기에 능숙할 필요도, 이러한 과정에 대한 연구도 없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에서 자신이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커뮤니케이션을 설정하는 법을 알려주고 싶다.” _프롤로그 중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여유 있는 삶의 도구로써 ‘말하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저자는 신간 『돈 되는 말하기 기술』에 자신이 지금까지 돈을 벌기도 하고 잃어도 보며 쌓아온 일상 스피치 노하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렇게 말했더니 일이 풀리고 돈이 불어났다! 달변이 아니어도 통하는 말하기, 을도 갑의 인생을 만들 수 있는 스피치 전략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총 3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돈이 가진 진짜 영향력과 “이 책을 읽는 당신이 부자가 되었으면 한다.”는 저자의 진심을 전하는 프롤로그로 시작해 ‘파트1: 돈 버는 말’에서 ‘파트2: 돈 지키는 말’, ‘파트3: 돈 불리는 말’로 흐름이 이어진다. 파트1에서는 ‘갑의 언어로 팔아라, 긴가민가할 때 감아라, 여지를 주는 순간 망한다’ 등 비즈니스 말하기에 대한 인상 자체를 바꿔버리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야말로 “돈 되는 말하기는 일상의 능력과 결이 다르다.”라는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내용들이다. 그리고 파트2에서는 ‘이런 사람 면접에서 거른다, 차선책은 버려라, 결재까지가 세일즈다’ 등 익숙했던 습관들과 잘못된 통념을 뒤집는다. 파트3에서는 ‘책상을 빼는 기준, 윈윈은 없다, 영 앤 힙 불패론’ 등 냉정한 전문경영인의 시선이 강하게 느껴지는 꼭지들이 이어진다. 때론 저자 자신의 경험담을, 때론 비즈니스 예시를 통해 설명하는데 말투와 상황 설정부터 현장의 느낌이 선연해서 당장이라도 일터는 물론이고 일상에서 즉시 사용해 볼 수 있을 만하다. 내 삶의 ‘무기’가 되는 부자의 말하는 태도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한 달 벌어 한 달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벌이를 괴롭게 받아들인다. 일터에 있는 시간이 괴로우니 너도나도 ‘한탕’을 꿈꾼다. 하지만 그런 일이 그렇게 쉽게 일어나던가. 다들 이미 알고 있듯이 순식간에 돈방석에 앉을 방법은 없다. 그렇지만 비즈니스 기술의 변화는 즉시 가능하고, 변화의 흐름에 올라타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도 한다. 영업직이지만 직무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 상대를 설득하지 못하고 휘둘리기만 하는 사람,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이미지 메이킹이 필요한 사람, 연봉 협상에서 ‘협상’을 해본 적 없는 사람이라면 『돈 되는 말하기 기술』을 통해 ‘경제적 자유’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부와 운을 끌어당기는 33가지 ‘머니 코드’ 미리보기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슈퍼 을’은 갑의 언어로 설득하고, 갑의 언어로 판다. · 상대가 긴가민가할 때가 바로 타이밍이다. · 선택의 다양성을 늘려주는 것은 고객에 대한 배려가 아니다. · 의심스러운 말은 돈이 되지 않는다. ‘나’를 드러내고 신뢰를 얻어라. ·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라 ‘고객이 듣고 싶은 말’을 해야 팔 수 있다. ·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의 요구를 거절하고 싶다면 명분을 선물하라. · 고객의 마음을 사는 것으로 만족하지 마라. 결재까지가 세일즈다. · 부자들은 타고난 한계를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는다. 극복할 뿐이다.돈 버는 사람과 벌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 둘을 구분하는 기준은 ‘진실에의 추구’에 있다. 세상의 상식에서 놓고 보자면 진실을 좇는 것이 그 반대보다 선하고 좋은 것에 속하지만, ‘돈 되는 일’을 중점에 둔다면 어떨까. 실제로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결과를 만들어 온 나의 경험을 기준으로 보자면 진실을 좇는 방식으론 돈을 벌기 어렵다. 그렇다고 거짓을 따르라는 말은 아니니 이제부터 내 이야기에 귀 기울이길 바란다.우리는 코로나 사태를 경험하면서 백신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어떤 백신이 더 우수한지 갑론을박이 한창이던 지난해, 특정 브랜드의 백신을 맞으면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항간의 설이 있었다. 그렇다면 그 백신을 맞은 사람은 당장 죽을까? 돈 못 버는 사람들은 이 문제를 두고 면밀히 분석을 시작한다. 반면 돈 버는 사람들은 그냥 ‘죽는다.’고 차치하고 이 틈새에 돈을 벌 궁리를 시작한다.(……) 이러한 상황을 쉽게 말해 포퓰리즘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한다. 포퓰리즘이 강해야 돈을 번다. 여론이 들끓고 찬반을 따지는 세력이 강해질 때 판이 벌어지고, 돈을 벌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살 때도 마찬가지이다._ <돈 되는 진실 만들기: 포퓰리즘 메이킹 이펙트> 중에서 “초반부터 흡입력 있게 빨려 들어간다.”말로 먹고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이야기할 때 자주 나오는 평가다. 그렇다면 그들이 선제공격에 성공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카리스마? 목소리? 외모? 도대체 무엇이 그 사람이 말을 끝내기 전엔 일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일까?대화 초반의 ‘분위기 잡기’는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 이는 사람과 사람의 경계를 없애는 무장 해제의 기술이자 마음을 열게 하는 심리전의 일종이다.초반부터 드립이 난무하고 내용 없는 ‘말빨’로 시작하는 사람은 다른 이의 마음을 열 수 없다. 어떤 내용이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흐르게 만들려면, 화두는 섹시해야 한다.새로운 사업을 위해 프레젠테이션을 하러 갔다고 치자. 자산가에게 투자를 받으려면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까?“좋은 프로젝트입니다. 투자해 주세요.” 이렇게 말하면 문전박대당할 것이다.섹시한 화두는 반드시 수치를 동반한다.“사장님이 최근 구입하신 한남동 고급 멘션은 75평에 매매가가 74억 원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소득세만 40퍼센트에 육박하고, 74억 원을 월세로 전환해도 5억 2400만 원이죠. 이 돈을 그대로 집에 묻어 두시겠습니까?”자, 어떠한가. 누구나 돈은 벌고 싶어 하고, 모든 일에는 기회비용이라는 것이 발생한다. 고객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가진 기회비용에 대한 비교군을 만들어야 한다. 수치가 없는 화두는 집중이 되지 않는다. 또한 추상적인 언어도 소용없다. 숫자가 들어가지 않으면 돈은 상상이 되지 않는다._ <섹시하게 시작하라: 무장 해제의 기술> 중에서 당신이 벤틀리나 롤스로이스 딜러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벤틀리, 롤스로이스의 오너는 차를 소모품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차의 기능을 적당히 소모하고 버리는 게 아니라 차 자체가 자신의 능력을 말해주는 도구로서 빛을 발하길 원한다. 출퇴근용 자동차 구매자와는 근본부터 다른 것이다. 이러한 프리미엄 고객층을 내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까?값비싼 물건을 판매하려면 구매자에게 ‘이 상품은 소유하는 순간 자산이 됩니다.’라는 사실을 인식시켜야 한다. 부유한 구매자들은 금방 싫증을 느끼거나, 자신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다른 차종으로 갈아타거나, 추가로 한 종 더 구입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타다가 다시 시장에 내놓기 가장 좋은 시기와 이후에 받을 수 있는 가격 등의 가치를 함께 제안할 때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매출이 높은 딜러는 고객 만족도가 높은 딜러를 의미한다. 고객 만족도가 높은 딜러는 팔기 전부터 고객이 구입할 차를 얼마나 탈지 가늠하고, 갈아탈 시의 감가상각까지 고려하여 추천하는 능력을 보여준다._ <벤틀리 오너에게 롤스로이스 파는 법: 너무 좋다 이상의 법칙> 중에서
주식의 道
트러스트북스 / 생존재테크 (지은이) /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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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재테크 (지은이)
2020년, 전 세계적인 코로나사태로 인해 주식시장이 폭락을 경험했고, 그 후 급반등하는 과정에서 시장의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소위 주린이들이 대거 유입되었다. 또한 비록 주식 경험은 있지만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여전히 안개 속을 헤매는 투자자들도 많다. 이 책은 바로 이런 투자자들에게 한줄기 희망이 되기 위해 쓰여졌다.프롤로그 1부 TOP5 시스템 | 백전백승의 왕도는 없지만 수익 내는 지름길은 있다 01 드라마틱한 Before & After, 눈으로 확인하십시오 02 TP5 시스템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03 TOP1_매매일지, 한 장당 천만 원 이상의 가치 04 TOP2_이슈정리, 종목 선정의 최고 무기 05 TOP3_소액 테스트, 큰 상처 없이 빨리 성장하는 법 06 TOP4_통계, 주식공부의 꽃 07 TOP5_뇌동 없애기, 뇌동매매를 줄이는 실제적인 방법 2부 단기 트레이딩과 일정 매매 08 공부하지 않는 자 수익 낼 자격도 없다 09 매매 스타일 분류_단타 매매 위험한데 왜 해요? 10 단타 매매의 세계 11 직장인이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일정 매매(일정 찾는 법) 12 일정 매매 선행학습 필요성 13 호가창 매매의 한계_너무 과하게 목멜 필요 없다 3부 테마주 매매 14 테마주, 알고 투자하자 15 글로벌 기업, 대기업과 연관된 테마 16 갈등 테마 17 반사이익 테마 18 질병/바이러스 테마 19 국가정책 테마 20 정치 테마 21 외부수치 테마 22 신규상장 기대 테마 23 게임, 영화, 음악 테마 24 임상 기대/ 학회 일정 테마 25 실적과 연관된 테마 26 매각 테마 27 문제해결, 계절성, 미래지향 테마 28 강한 테마의 특징 29 시장 주도주에 대한 편견 30 진짜 갈 이슈는 상승 확인 후 들어가도 늦지 않는다 4부 고수의 분석 | 기업 분석과 차트 분석 31 기본적 분석(재무제표) 32 기술적 분석_차트를 보는 이유 33 첫 번째, 기초적인 캔들(주린이 초보용) 34 지지와 저항의 해석 35 두 번째, 이동평균선(초보용 해설) 36 세 번째, 거래량(초보용 해설) 37 차트의 특징 1_우상향 매매(마운트 매매) 38 차트의 특징 2_추세 반전(앵커 매매) 5부 고수의 기술 39 폭락장에서 살아남는 노하우 40 폭락장 S&P500 실전 투자 사례 41 원유 ETF 실전 투자 사례 42 폭락장 단기 매매 43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노린 스켈핑 매매 44 우량주 낙폭 과대 스윙 매매 45 추세 하락중 반등 시도 후 눌림 46 기타 매매_흡수합병 47 미증시 커플링 매매법 48 미증시 커플링 매매 사례 49 손절은 어디서 어떻게 할 것인가 50 손절에 관한 Q&A 51 손실 확정 후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52 수익은 찔끔, 손실은 왕창인 투자자들에게 53 전업투자자를 꿈꾸는 분들에게 드리는 현실적인 조언_케이스 1 54 전업투자자를 꿈꾸는 분들에게 드리는 현실적인 조언_케이스 2 55 전업투자를 꿈꾼다면… | 책을 마무리하면서 드리는 글 | 특별 부록 : 온라인 강의 노트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던, 바로 그 고수의 비법을 드디어 책으로 만난다! 이 책의 저자 생존재테크(필명)는 명실공히 재야의 최고 고수로, 각종 의심과 논란을 믿기지 않는 결과로 잠재운 진정한 매매의 달인이다. 이런 그도 과거에는 계속된 주식투자 실패로 잃어버린 10년의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하루하루 푼돈을 벌며 힘겹게 투자생활을 해오던 그가, 현재의 고수로 거듭나기까지는 이 책에서 공개할 비법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실천했기 때문이다. 월 몇 백만 원을 벌던 그가 월 1억을 가볍게 넘기는 초고수익을 내기까지, 그 과정을 이 한 권의 책에 모두 담았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유튜브에 자신의 매매상황과 계좌를 공개하면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다. 무엇보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신비롭기만 하고 신기에 가까운 수익 때문이었다. 실제 그의 계좌를 들여다보면, 매월, 매주, 매일, 매종목에서 거의 손실이 나지 않는다. 너무나 화려하고 손실 없이 지속되는 수익행진에 각종 의심과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투자자를 향한 그의 진정성과 솔직함, 매매를 대하는 겸손한 마음이 전해지며, 열렬한 지지와 환호를 받고 있다. 많은 이들이 그의 제자가 되기를 자처하며 그에게서 주식의 길(道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신을 고수의 길로 이끄는 친절한 안내서! 2020년, 전 세계적인 코로나사태로 인해 주식시장이 폭락을 경험했고, 그 후 급반등하는 과정에서 시장의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소위 주린이들이 대거 유입되었다. 또한 비록 주식 경험은 있지만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여전히 안개 속을 헤매는 투자자들도 많다. 이 책은 바로 이런 투자자들에게 한줄기 희망이 되기 위해 쓰여졌다. 만약 이 책의 바탕을 이루는 숨은 의도까지 파악하는 독자가 있다면, 반드시 투자인생에 대전환이 있으리라 확신한다. ‘주식을 통해 정말 안정적으로 자산을 불릴 수 있는가?’ 많은 투자자들이 이런 의문을 갖는다. 주식을 통해 자산을 크게 불리고 싶은 욕심이 크기 때문에 더더욱 이런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특히 주가가 오르지 않고 횡보하거나 떨어지는 시기에는 이런 의문이 더 짙어진다. 불안이 엄습하고, 자신감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해, ‘결론을 말하자면,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합니다.’ 라고 말한다. 시장에는 분명 다양한 방법의 수익모델이 존재한다. 그러나 그 방법들이 실제 수익으로 연결이 되려면 몇 가지 전제조건이 있다. ‘핵심은 단순해야 하고, 실천 가능해야 한다.’ 복잡한 모델, 실천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모델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이에 따라 결과는 하늘과 땅만큼 극명하게 나누어진다. 아무리 좋은 모델도 투자자들이 따라할 수 없다면, 그건 특정 개인의 투자법이지 공유할 수 있는 투자법이 되지는 못한다. 그래서 저자는 이와 같은 생각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상태에서 실패를 맛보고 헤매는 투자자들에게 공감이 가고 현실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자신의 비법을 가감 없이 모두 공개하였고, 고수가 되기 위한 진짜 방법이 무엇인지 진솔하게 고백한다. 아낌없이 공개한다. 매매 이유와 매수·매도 시점, 계좌까지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한다. 이 책을 읽고 독자들도 고수의 길을 실제 갈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종목을 매매했던 이유와 매수, 매도 시점, 그리고 결과를 보여주는 당시의 계좌까지. 매매 형태별로 정리하여 최대한 다양한 상황에서 고수의 매매법을 들여다보고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책에 들어있는 QR코드를 통해 당시의 매매상황을 유튜브로 시청할 수 있다. 매매 결과를 보여주는 계좌를 보면 종목당 수익이 몇 백만 원에서 10억 원 내외까지 다양한 결과물이 존재한다. 그리고 결코 지지 않는, 즉 손실이 나지 않고 오로지 수익으로 촘촘히 뒤덮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놀라운 결과는 매일 반복되는 ‘정리’와 ‘습관’에 있음을 지적하며, 어떻게 정리하고 습관을 들일 것인지 손실에 얼룩진 투자자를 향한 진솔한 마음으로 고백한다. 하루 일당 5백만~천만 원 이상, 당신도 꿈의 수익에 도전하라! 저자는 이 책에서 반복해 강조한다. 누구나 자신처럼 혹은 자신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수는 타고난다고 단정 짓는다. 동물적인 감각을 타고났기 때문에 그런 수익이 가능하고, 나와는 상관없다고 결론지어 버린다. 아무리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하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당연히 가질 만한 생각이다. 그러나 저자는 자신도 과거에는 깡통을 밥 먹듯이 차고, 하루 일당 몇 만 원에서 몇 십만 원에 전전긍긍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고백하며, 누구나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자신처럼 고수의 길을 갈 수 있음을 역설한다. 다른 고수들이 추천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그 길도 고수의 길로 나아가는 비법이 되겠지만, 자신이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은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는다. 그 길이 비록 쉽지는 않겠지만, 고수가 되고나면 얻어지는 큰 수익을 바란다면 방법은 이 길뿐이라 강조한다. 그리고 멀어보이는 그 길이 자신도 걸어보니 지름길이었다고 말한다. 이번만큼은 될 때까지 해보라. 생존재테크가 함께 한다! 이 책의 저자 생존재테크는 주식투자로 자리잡고 난 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예측불허의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고 생존할 수 있을지에 대해 초보 투자자들과 소통하며 투자 노하우를 나누고 있으며, 경제적 독립을 꿈꾸는 개미투자자들에게 실체적인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모델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매매현황과 계좌를 올리고 있고, 네이버카페를 통해 보다 긴밀히 투자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나는 린 3
길찾기 / 제뉴인 (지은이), 모리치카 (그림), 김봄 (옮긴이) /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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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뉴인 (지은이), 모리치카 (그림), 김봄 (옮긴이)
사키와 토코에게 떠밀려 해변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야키소바 판매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하고 전학생 시오리의 레이더망에 걸려 황당한 일을 겪는가 하면 숙적 타키난과의 연습시합에도 등판하게 되는 등 ‘린’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사건들이 펼쳐진다. 그 와중에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노도카의 비밀도 서서히 베일을 벗는 듯 한데…….1. 프롤로그 82. Season in the Sea 143. 전학생 1184. Perfect Game 1525. 노도카의 정체 230[character file] 284후기 288봄에 다시 찾아온 상큼한 청춘-야구-로맨스!사키와 토코에게 떠밀려 해변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야키소바 판매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하고 전학생 시오리의 레이더망에 걸려 황당한 일을 겪는가 하면숙적 타키난과의 연습시합에도 등판하게 되는 등‘린’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사건들이 펼쳐진다!그 와중에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노도카의 비밀도 서서히 베일을 벗는 듯 한데…….소설가가 되자 최고의 TS & 스포츠 라이트노벨고교 야구팀의 촉망받는 투수로서 고시엔을 목표로 달리다가 어느 날 갑자기 평범한 여고생이 되어버린 주인공 세노에 가즈히로. 불합리하게 막혀버린 야구의 길. 고민하는 린의 앞에 새롭게 다가온 ‘소프트볼 동호회’의 제안. 린은 이제 야구 대신에 ‘소프트볼 소녀’의 길을 걸어가게 되는 것일까? 2019년 봄, V노블이 선보이는 상쾌한 청춘-야구-로맨스! - 주요 캐릭터 -가야사카 린(萱坂 りん)호메이고교 2학년 A반활달한 성격에 운동신경도 좋지만, 어떤 이유로 부활동은 하지 않았다(‘그날’ 이전까지는). 미소녀라기보다는 미인. 어렸을 적에 아버지를 여의고, 지금은 어머니 코토미와 모녀가족. 아버지가 살아계셨을 때 아버지가 활동하던 동네 야구팀을 따라다닌 적이 있다. 쿠보 노도카(久保 のどか)호메이 고교 2학년 E반 / 학생회장 작은 키에 초(등학생으로 착각할 정도의) 동안이지만 외모와 달리 어른스러운 성격. 1학년 가을에 학생회장으로 선출. 모든 면에서 우등생이지만 미적 감각이 4차원이어서 가끔 주변을 당황하게 한다. ‘린’보다 먼저 ‘뒤바뀜’을 겪은 선배이지만, 자세한 사정은 불명.키타무라 아야(北村 彩)호메이 고교 2학년 A반 / 배구부작은 얼굴에 길게 머리를 땋고 검은 안경을 쓴 청초한 아가씨 스타일. 평소에 나서서 발언하는 일이 적은 소극적인 성격이지만 5월의 반 대항 구기 대회에서 반당 1인 강제 할당인 여자 야구 대표를 지원하는 면모도 있다. 실은 배구부로 정확한 토스를 자랑하는 세터.무라노 사야카(村野 沙耶香호메이 고교 1학년 B반어린아이처럼 보이는 얼굴에 표정이 풍부하고 예절바른 하급생. ‘멋진 언니’를 동경하며 어리광부리고 싶어하는 백합 아가씨. 하지만 상대의 사정은 생각하지 않고 매달리는 경향이 있어 실상은 거의 ‘사생팬’ 수준이다.고마츠바라 나츠미(小松原 夏美)초등학교 4학년‘린’의 아침 러닝 코스에 있는 동네의 초등학생으로 집 앞 빈 공터를 이용해 피칭 연습을 하는 열혈 야구광. 조금 건방진 면이 있지만 그만큼 어른스럽다.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 그야말로 ‘작은 린’이라 할 만하다.우에노 아카리(上野 あかり)호메이 고교 2학년 A반 / 소프트볼 동호회풍성한 아줌마 체격에 넉살 좋은 누님 성격의 분위기 메이커. 그야말로 평범한 아주머니가 세일러복을 입은 격이랄까. 붙임성이 좋고 남들을 잘 보살피다 보니 반의 일에는 앞장선다. 멤버가 모자라 아직 정식부로 인정받지 못한 소프트볼 동호회의 주장.
늑대와 향신료 19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하세쿠라 이스나 (지은이), 아야쿠라 쥬우 (그림), 박소영 (옮긴이) / 201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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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쿠라 이스나 (지은이), 아야쿠라 쥬우 (그림), 박소영 (옮긴이)
콜과 뮤리가 여행을 떠나고 만성적 일손부족에 처한 로렌스는 온천객이 몰려드는 시기에 대비해 스베르넬의 소동 중에 만난 세림을 새로이 고용한다. 사실 이 세림이라는 처자, 호로와 마찬가지로 늑대의 화신이다. 신입인 세림의 앞에서는 여주인으로서나 현랑으로서나 위엄을 지키고 싶어 하던 호로가 어째 기색이 좀 석연찮다…?늑대와 꽃잎의 향기늑대와 스위트 투스(sweet tooth)늑대와 양의 털 다듬기늑대와 향신료의 기억현랑 호로와 전직 행상인 로렌스가 운영하는 온천여곤‘늑대와 향신료’.행복과 웃음이 솟는다는 가게를 무대로 이어지는여행 후일담, 그 두 번째 이야기. 따뜻한 봄날 같은 호로와 로렌스의 이야기. 콜과 뮤리가 여행을 떠나고 만성적 일손부족에 처한로렌스는 온천객이 몰려드는 시기에 대비해 스베르넬의 소동 중에 만난 세림을 새로이 고용한다.사실 이 세림이라는 처자, 호로와 마찬가지로 늑대의 화신이다. 신입인 세림의 앞에서는 여주인으로서나 현랑으로서나 위엄을 지키고 싶어 하던 호로가 어째 기색이 좀 석연찮다…?전격문고 MAGAZINE에 실려 호평을 받은 단편 세 편과 함께, 신작 중편 「늑대와 향신료의 추억」을 수록!
계룡선녀전 1~5 박스 세트 (전5권, 완결)
위즈덤하우스 / 돌배 (지은이) / 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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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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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배 (지은이)
2017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 작가 화제작. 돌배 작가의 감성 자극 판타지로맨스. 네이버 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돌배 작가의 화제작 『계룡선녀전』은 고전 설화 선녀와 나무꾼을 품위 있는 상상력과 세련된 감수성으로 현대로 옮겨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판타지로맨스로, 돌배 작가가 전작 『샌프란시스코 화랑관』의 화풍과 따듯한 감성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계룡산 선녀의 환생한 서방님은 누구이며, 선녀는 날개옷을 찾아낼 수 있을지에 관한 숱한 궁금증을 자아낸 『계룡선녀전』은 완결의 여운도 잠시 대중적인 인기와 탄탄한 스토리 전개에 힘입어 드라마화가 확정됐다. 화제의 완결작 『계룡선녀전』을 책으로 만나 볼 이유가 또 하나 있다! 후속권의 권말에는 연재분에서 볼 수 없었던 비하인드 4컷 만화가 수록되어 작품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 계룡산에서 무려 699년 동안 머무르며 서방님이 환생하여 나타나기만을 기다린 탐랑성은 커피의 신으로부터 전수 받은 커피 내리는 기술로 선녀다방을 운영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서울에서 온 두 사내를 따라 상경하면서 알쏭달쏭 로맨스의 막이 오른다.1권 1화 계룡산 커피숍 1 4 2화 계룡산 커피숍 2 39 3화 보름달 1 62 4화 보름달 2 89 5화 방문자 1 117 6화 방문자 2 139 7화 방문자 3 164 8화 방문자 4 190 9화 방문자 5 216 10화 방문자 6 241 11화 방문자 7 268 2권 12화 우리 학교 바리스타 1 4 13화 우리 학교 바리스타 2 28 14화 우리 학교 바리스타 3 52 15화 우리 학교 바리스타 4 79 16화 우리 학교 바리스타 5 107 17화 진실을 보는 자 1 134 18화 진실을 보는 자 2 161 19화 진실을 보는 자 3 186 20화 진실을 보는 자 4 210 21화 진실을 보는 자 5 237 22화 김김이 아저씨와 어머니 261 비하인드 4컷 만화 285 3권 23화 진흙 위의 연꽃 1 4 24화 진흙 위의 연꽃 2 34 25화 진흙 위의 연꽃 3 63 26화 진흙 위의 연꽃 4 91 27화 진흙 위의 연꽃 5 117 28화 진흙 위의 연꽃 6 142 29화 악몽 1 170 30화 악몽 2 195 31화 악몽 3 225 32화 악몽 4 249 33화 악몽 5 274 비하인드 4컷 만화 300 4권 34화 악몽 6 4 35화 악몽 7 32 36화 김김이 1 58 37화 김김이 2 85 38화 김김이 3 110 39화 이지 1 137 40화 이지 2 159 41화 이지 3 180 42화 이지 4 205 43화 불길 속에서 1 232 44화 불길 속에서 2 261 비하인드 4컷 만화 288 5권 45화 알 1 4 46화 알 2 29 47화 알 3 55 48화 알 4 80 49화 선녀와 나무꾼과 사슴 105 50화 그 후 이야기 1 133 51화 그 후 이야기 2 160 52화 그 후 이야기 3 183 53화 그 후 이야기 4 206 54화 그 후 이야기 5 234 후기 272 비하인드 4컷 만화 284 2017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 작가 화제작! 돌배 작가의 감성 자극 판타지로맨스 『계룡선녀전』 전5권 완간! 품위 있는 상상력으로 고전 설화를 재해석하다! 2017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네이버 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돌배 작가의 화제작 『계룡선녀전』이 전5권으로 위즈덤하우스에서 완간됐다. 『계룡선녀전』은 고전 설화 선녀와 나무꾼을 품위 있는 상상력과 세련된 감수성으로 현대로 옮겨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판타지로맨스로, 돌배 작가가 전작 『샌프란시스코 화랑관』(2017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의 화풍과 따듯한 감성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계룡산 선녀의 환생한 서방님은 누구이며, 선녀는 날개옷을 찾아낼 수 있을지에 관한 숱한 궁금증을 자아낸 『계룡선녀전』은 완결의 여운도 잠시 대중적인 인기와 탄탄한 스토리 전개에 힘입어 드라마화가 확정됐다. 화제의 완결작 『계룡선녀전』을 책으로 만나 볼 이유가 또 하나 있다! 후속권의 권말에는 연재분에서 볼 수 없었던 비하인드 4컷 만화가 수록되어 작품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 착한 캐릭터의 착한 로맨스로 독자를 사로잡은 『계룡선녀전』 드라마화되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제작이 확정되어 완결 이후에도 관심이 높아진 『계룡선녀전』! 원작에서 보여준 선남선녀 캐릭터의 매력뿐 아니라 재미와 감동을 어떻게 화면으로 옮길지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착한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기묘하면서도 흥미진진한 로맨스가 독자에게 힐링을 선사한 바 있기 때문이다. 계룡산에서 무려 699년 동안 머무르며 서방님이 환생하여 나타나기만을 기다린 탐랑성은 커피의 신으로부터 전수 받은 커피 내리는 기술로 선녀다방을 운영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서울에서 온 두 사내를 따라 상경하면서 알쏭달쏭 로맨스의 막이 오른다. 인간 세상에서 선옥남이란 이름으로 살고 있는 ‘탐랑성’은 마음씨 고운 착한 이웃집 할머니나 다름없고, 생물학과 연구원 ‘김금’은 심성이 착할 뿐 아니라 오지랖 때문에 남 좋은 일만 하고 다니는 젊은이! 일상 속에서 진상 짓을 일삼는 ‘정이현’도 자신의 일에 충실한 인물로 모두가 선한 사람들의 범주에 있는 캐릭터들이다. 돌배 작가의 전작 『샌프란시스코 화랑관』에 이어 힐링 만화의 계보를 잇는 『계룡선녀전』은 이처럼 착한 캐릭터 열전으로 흥미를 더하고 있다.계룡산 선녀 탐랑성의 서방님 찾기!선녀 탐랑성은 커피 내리는 신통한 기술로 캠퍼스 안에 있는 커피숍에 바리스타로 취직을 한다. 그곳은 바로 정이현 교수와 김금이 다니는 대학교. 그렇게 세 사람의 인연은 계속되고 알쏭달쏭 로맨스가 피어오른다. 1권생물학과 연구원 김금은 홀로 명절을 보낼 부교수 정이현과 함께 고향길에 오르고, 계룡산 중턱에서 우연히 선녀다방을 발견한다. 두 사내는 할머니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를 마시고 난 후,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되고 김금은 뒤늦게 할머니 바리스타가 선녀라는 비밀을 알게 된다.2권할머니 바리스타를 대학교 커피숍에서 마주친 정이현 교수와 김금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김금은 할머니를 반색하며 선녀님이라는 호칭을 부르는 반면, 정이현 교수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그런데 정이현 교수 눈에도 할머니 바리스타가 젊은 선녀의 모습으로 비춰지기 시작하는데….3권정이현 교수는 이상한 기억들이 밀려오면서 힘들어하고, 그것이 스트레스 때문이라 가볍게 여기며 전생의 기억을 부정하려 한다. 한편 김금은 선녀님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만남이 잦아지고 주말에는 쇼핑도 함께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선녀 탐랑성은 정이현 교수에게 뜻밖의 메시지를 전하는데….4권선녀 탐랑성은 김금에게 편지 한 통만을 남기고 사라지고, 김금은 그런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허망해한다. 그러다 김금은 차를 몰고 선녀다방이 있는 계룡산으로 향한다. 정이현은 김금이 앞뒤 가리지 않고 선녀님을 따라간 사실을 눈치채고, 급히 뒤쫓다 전복 사고를 당하고 마는데….5권정이현은 차량 전복 사고를 계기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된다. 아이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바친 한 여인을 바라본 정이현은, 바로 그녀가 전생에 자신을 구하려 한 마을 사람이란 사실을 알고 비로소 깨달음을 얻는다. 한편 김금은 선녀가 찾던 서방님의 기억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걸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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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초록귤(우리학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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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해 보자, 때밀이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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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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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면 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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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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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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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미친 김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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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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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모여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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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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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삼국지 4
미래엔아이세움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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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방방곡곡 한국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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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박사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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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10 :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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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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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사면 과학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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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7 : 뇌와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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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Go 카카오프렌즈 자연탐사 15 : 유라시아 대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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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운 자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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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는 처음이라
클랩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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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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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데모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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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청소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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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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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전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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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줄, 나를 지키는 필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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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브리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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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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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알에이치코리아(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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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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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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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 19 (더블특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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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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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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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선재국어 최우선 봉투 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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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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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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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온 더 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