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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만난 전쟁사
어바웃어북 / 이현우 (지은이) / 2018.08.17
16,800원 ⟶ 15,120원(10% off)

어바웃어북소설,일반이현우 (지은이)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사에서 셀 수 없이 벌어졌던 수많은 전쟁들의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들을 미술작품들을 통해 풀어냈다. 사학도 출신의 역사전문기자인 저자는 뜻밖에도 전 세계 유명 미술관에서 만난 미술작품 속에서 전쟁의 승패를 가른 결정적 장면들을 고증했다. 이 책에서 특히 강조한 부분은, 대부분의 전쟁들이 군사력만 강하다고 무조건 이길 수 없었다는 사실이다. 제 아무리 유능하고 용맹스런 전략가를 우두머리에 두고 수십만 정예군과 함께 가공할 무기를 보유했다 한들 손쉽게 이길 수 있는 전쟁은 거의 없었으며, 오히려 형편없이 약한 상대에게 패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이유도 각양각색이다. 전쟁과는 무관한 사소한 물건 하나 때문에, 남녀 간의 치정으로, 또는 예기치 않은 천재지변 탓 등 전쟁사에 밝혀지지 않은 뒷이야기들이 그림 구석구석에 빼곡하게 담겨 있음을, 저자는 미술관에서 수많은 작품들과 조우하면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 머리말 _나는 미술관에서 전쟁사를 고증한다 Chapter 1. 전쟁의 승패는 늘 사소함에서 갈렸다! 01 돌팔매의 전쟁사 02 여성의 속옷을 입었던 전사들 03 소총수의 비애 04 곤충의 전쟁사 05 장기에서 ‘차(車)’는 왜 대각선으로 못 움직일까? 06 군복이 화려하면 전쟁에서 진다? 07 달콤한 초콜릿의 쌉싸름한 전쟁사 08 화포병들이 화장실 바닥을 긁으러 다닌 이유 09 나팔소리만으로 성벽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10 문화강국 ‘프랑스’의 국명이 원래 도끼란 뜻? 11 ‘무대포’는 정말 무모한 전술일까? 12 전령병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채택된 올림픽 종목 13 ‘구구단’이 장교들의 필수덕목이 된 사연 14 조선군은 정말 ‘포졸복’만 입고 싸웠을까? Chapter 2. 탐욕의 참극 15 미친 사랑의 전쟁사 16 ‘카디건’ 탄생의 서글픈 배경 17 황후의 생일상과 맞바꾼 승리 18 투구 속에 감춰진 기사의 두 얼굴 19 ‘밀로의 비너스’가 두 팔을 잃게 된 사연 20 러시아조차 동장군에 무릎 꿇었던 ‘겨울전쟁’ 21 세계 최대 전함 야마토가 호텔로 변한 이유 22 민족분단의 상징 ‘38선’은 정말 30분 만에 그어졌을까? 23 어느 시골 의사의 순박한 궁리에서 탄생한 살인병기 24 보어전쟁과 손목시계 25 전쟁 성범죄가 만든 치명적인 질병 Chapter 3. 피에 묻힌 진실 26 3월 ‘March’는 어떻게 행군이란 뜻이 됐을까? 27 폴란드 군인들은 왜 두 손가락으로 경례를 할까? 28 직업인 사무라이의 민낯 29 오랑캐 침략의 통로가 된 만리장성 30 역사에 걸핏하면 등장하는 ‘백만 대군’의 진실 31 전쟁은 그를 철혈재상으로 키웠다! 32 왜 스타크래프트의 ‘드라군’을 ‘용기병’이라 부를까? 33 정말 기후를 조작해 무기로 쓸 수 있을까? 34 ‘철수’가 ‘진격’보다 힘든 까닭 35 무기 대신 트렘펫을 들었던 늙은 나팔수를 기억하며 36 서구 도심의 높은 첨탑들이 총알 제조에 쓰인 사연 37 꽃을 든 남자, 그의 이름은 사무라이 38 로마군의 필승전략 ‘이기려면 일단 살고 봐라!’ Chapter 4.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39 잔다르크는 정말 갑옷 원피스를 입었을까? 40 ‘프리랜서’가 ‘용병’이 된 이유 41 오로지 전쟁만으로 먹고 산 나라, ‘헤센’을 아시나요? 42 역사상 가장 용맹스럽고 충직한 사자들 이야기 43 관동팔경에서 ‘관(關)’의 지정학적 함의를 찾아서 44 왜 그들은 조국을 향해 총구를 겨눴을까? 45 국가는 어떻게 패망에 이르는가? 46 일제는 왜 조선에 ‘활쏘기 금지령’을 내렸을까? 47 어느 로켓 과학자의 영욕의 세월 48 멕시코 희대의 악녀에 관하여 49 국가란 진정 ‘엉터리 수작’에 지나지 않는 존재일까? 50 군사강국에서 복지강국이 된 나라 작품 찾아보기 / 인명 찾아보기파리 루브르, 뉴욕 모마(MoMA), 런던 내셔널갤러리, 마드리드 프라도 등 전 세계 유명 미술관에서 전쟁의 승패를 가른 결정적 순간을 고증하다! 막강한 군사력만 갖추면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을 넘나들며 벌어진 전쟁사를 살펴보면 중요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군사력만 강하다고 전쟁에서 이길 수 없었다는 사실! 제 아무리 유능하고 용맹스런 전략가를 우두머리에 두고 수십만 정예군과 함께 가공할 무기를 보유했다 한들 손쉽게 이길 수 있는 전쟁은 거의 없었으며, 오히려 형편없이 약한 상대에게 패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이유도 참 각양각색이다. 전쟁과는 무관한 사소한 물건 하나 때문에, 남녀 간의 치정으로, 또는 예기치 않은 천재지변 탓 등 전쟁사에 밝혀지지 않은 뒷이야기들이 무궁무진하다. 이 책은 전쟁사를 뒤흔든 결정적 장면들을 미술작품에서 포착해냈다. 그림 한 폭의 구석구석에는 말과 글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전쟁의 승패를 갈랐던 단서들이 담겨 있다. 다빈치, 뒤러, 루벤스, 앵그르, 렘브란트, 제리코에서 김홍도에 이르기까지 거장들의 붓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전 세계 미술관이 전쟁터가 된다. 다빈치, 뒤러, 루벤스, 앵그르, 렘브란트, 제리코에서 김홍도에 이르기까지 거장들의 붓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전 세계 유명 미술관이 전쟁터가 된다! 이 책은 ‘미술관에서 만난 전쟁사’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사에서 셀 수 없이 벌어졌던 수많은 전쟁들의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들을 미술작품들을 통해 풀어냈다. 사학도 출신의 역사전문기자인 저자는 뜻밖에도 전 세계 유명 미술관에서 만난 미술작품 속에서 전쟁의 승패를 가른 결정적 장면들을 고증했다. 저자는 데스크에 앉아 자료와 검색에만 의존해 이 책을 집필하지 않았다. 그는 휴가철에는 파리 루브르, 뉴욕 모마(MoMA), 런던 내셔널갤러리 등 전 세계 미술관 탐방과 유적지 답사를 위해 비행기를 타야 했고, 주말에는 전국 동서남북을 돌았다. 저자가 이 책에서 특히 강조한 부분은, 대부분의 전쟁들이 군사력만 강하다고 무조건 이길 수 없었다는 사실이다. 제 아무리 유능하고 용맹스런 전략가를 우두머리에 두고 수십만 정예군과 함께 가공할 무기를 보유했다 한들 손쉽게 이길 수 있는 전쟁은 거의 없었으며, 오히려 형편없이 약한 상대에게 패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이유도 각양각색이다. 전쟁과는 무관한 사소한 물건 하나 때문에, 남녀 간의 치정으로, 또는 예기치 않은 천재지변 탓 등 전쟁사에 밝혀지지 않은 뒷이야기들이 그림 구석구석에 빼곡하게 담겨 있음을, 저자는 미술관에서 수많은 작품들과 조우하면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 골리앗을 쓰러트린 ‘리썰 웨폰’ 이를테면, 양치기 소년 다윗이 짱돌 하나로 백전노장의 전사 골리앗을 쓰러트렸다는 구약성경의 구절에, 많은 사람들이 반신반의한다. 하지만, 고대 전쟁사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결코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그 근거로 이탈리아 출신 바로크 조각가 지안 로렌조 베르니니가 만든 석상 <다윗>(15쪽)을 들고 있다. 1623년에 제작된 이 조각상은 ‘투석구’라는 도구를 이용해 돌팔매를 하는 다윗의 역동적인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됐다. 투석구는 80cm에서 180cm 정도 길이의 줄, 천, 끈 등 주위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질로 만들 수 있는 사냥도구이자 무기로, 140km 구속의 돌을 유효 사거리 300m까지 날릴 수 있을 정도로 가공할만한 위력을 지녔다. 가까운 거리에서 머리에 정통으로 맞으면 투구가 쪼개지고 돌은 그대로 두개골을 깨트리고 들어가 골리앗처럼 즉사시킬 수 있었다. 베르니니의 조각상을 보면, 투석구를 들고 상체를 크게 뒤로 젖혀 원심력을 극대화하는 다윗의 모습이 생동감 있게 형상화 됐다. 양치기 소년이 든 짱돌 하나가 ‘강자를 이기는 약자’라는 반전의 대명사를 탄생시킨 것이다. 여성 속옷 코르셋의 효시가 된 갑옷 프랑스 낭만주의 화가 테오도르 제리코가 그린 <기병의 초상화>(21쪽)에 나오는 전사가 착용한 흉갑이 여성의 필수 속옷이었던 코르셋의 효시가 됐다는 이야기도 퍽 흥미롭다. 여성 속옷 코르셋이 전사들이 착용했던 갑옷 중 가슴과 배를 보호하는 흉갑의 원리를 본떠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가녀린 여성의 속옷과 강건한 전사의 갑옷은 아무리 생각해도 서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코르셋이 흉갑에서 비롯됐음은 움직일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그렇게 이 책은 미술작품을 통해 역사의 아이러니를 끄집어내 교양의 지평을 넓힌다. 코르셋은 20세기 중반까지 여성의 몸을 보호해온 반면, 흉갑은 총기류의 보급으로 근대를 거치면서 그 효용성이 한계에 봉착하고 말았다. 흥미로운 건, 흉갑은 군사적 효용가치 대신 전사들의 어깨를 벌어져 보이게 하고 허리는 잘록하게 만드는 이른바 ‘역삼각형 몸매’를 유지시키는 새로운 효용성을 이끌어냈다는 사실이다. 고대부터 전사들이 역삼각형 몸매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은 나태한 군인이란 이미지로 여겨졌고, 그만큼 죄악시 되었다고 한다. 허리를 조금이라도 더 가늘어 보이게 하기 위해 고통을 감내하며 코르셋을 조였던 여성들과 동병상련이 아니었을까. 이 대목에서 제리코의 <기병의 초상화>는 꽉 조인 코르셋을 입은 여성을 그린 에두아르 마네의 <거울 앞에서>(23쪽)란 그림과 겹쳐진다. 군복이 화려할수록 전쟁에서 진다?! 영국 출신 화가 토머스 로렌스 경이 그린 초상화 <경기병 유니폼을 입은 찰스 스튜어트 중위>(45쪽)의 그림을 보면, 피 튀기는 전쟁터에 서야 할 군인의 복장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화려하다. 이런 옷을 입고 야전에 서는 것은 그야말로 나를 좀 과녁으로 맞춰 쏴달라는 얘기나 진배없다. 은폐와 엄폐를 위해 위장색 도료를 칠하는 현대 군복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 이러한 근대 초기 군복의 아이러니를 수긍하기 위해서는 19세기 초 나폴레옹시대에 주로 쓰였던 ‘플린트락 머스킷’이라는 총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부싯돌의 마찰을 통해 점화약에 불을 붙여 격발하는 플린트락 머스킷은 방아쇠를 당기고 나면 엄청난 화약 연기에 휩싸이게 되는데, 그 정도가 피아 식별이 어려울 정도다. 결국 검은 화약 연기에서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군복이 강한 원색이어야만 했다. 군복이 화려할 수밖에 없었던 또 다른 이유는, 열악하기 그지없었던 당시 군대에 젊은이들의 입대동기를 유발시키기 위한 조처였다는 사실이다. 토머스 로렌스 경이 그린 초상화 속 인물의 수려한 복장은, 그 시절 서민층 소년들에게 군인에 대한 일종의 판타지를 불러일으켰다. 군복의 화려한(!) 전성기를 끝장낸 것은 제1차 세계 대전이었다. 기관총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호화찬란한 군복을 입고 밀집대형으로 있다간 그대로 떼죽음 당하기 십상이었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전쟁에서 군복 멋있는 쪽이 진다”는 속설까지 돌 정도였으니, 결국 초상화 속 찰스 스튜어트 중위의 화려한 군복은 전쟁터가 아닌 군사박물관으로 옮겨져 박제될 수밖에 없었다. 잔다르크는 정말 갑옷 원피스를 입었을까? 프랑스 신고전주의 화가 장 오귀스트 앵그르는 <샤를 7세 대관식에서의 잔다르크>(249쪽)라는 그림에서 철갑으로 된 원피스를 입고 도끼와 긴 칼로 무장한 잔다르크를 묘사했다. 그런데, 기록에 따르면 15세기 프랑스 시골 마을의 열일곱 살 소녀의 평균 키는 150cm가 안 됐고, 몸무게도 40kg을 넘지 않았다. 이처럼 여린 소녀가 30kg이 넘는 철갑 원피스를 입고 거대한 기병용 창과 살상용 도끼를 들고 적진을 향해 돌격할 수 있었을까? 프랑스는 나폴레옹시대부터 영국과의 치열한 전쟁에서 애국심 고취를 위한 일종의 국가주의적 산물로서 잔다르크라는 ‘구국의 성녀’ 캐릭터가 절실하게 필요했고, 화가 앵그르는 그러한 시대적 요구를 화폭에 충실하게 담아냈던 것이다. 폴란드 군인들은 왜 두 손가락으로 경례를 할까? 폴란드 극작가이자 화가 겸 시인 스타니슬라브 비스피안스키가 그린 두 손가락 경례 일러스트(177쪽)에 얽힌 뒷이야기는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대부분 국가의 군인들이 다섯 손가락을 모두 편 채 거수경례를 하는 것과 달리 폴란드 군인이 두 손가락으로 경례를 하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폴란드 독립전쟁 당시 주요 전투였던 ‘오르신카 그로호프스카 전투’에서 대포에 손가락 세 개를 잃은 폴란드 병사가 남은 두 손가락으로 했던 경례에서 유래됐다고 하는 데, 여기서 두 손가락의 의미는 ‘조국’과 ‘명예’라고 한다. 물론 모든 거수경례가 폴란드 군인의 두 손가락 경례처럼 늘 충성스럽진 않다. 이 책 175쪽에 수록된 영국 출신 화가 존 캘코트 호슬리가 그린 그림의 원제는 ‘unwilling salute’인데 우리말로 ‘마지못해 하는 경례’이다. 그림에서 경례를 하는 병사가 오랜만에 휴가를 나와 흠모하는 여인 및 그녀의 어린 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우연히 그의 상관이 나타나 여인에게 말을 건다. 모처럼 사랑하는 여인에게 점수를 따고 있는 데 상관이 나타나 수작을 부리는 장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불쌍한 병사는 상관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물론 병사의 얼굴은 심하게 일그러져 있다. 예술은 아름답지만, 역사적 진실은 냉혹하다! 수천, 수만 권의 장황한 사서에서 모두 다루지 못한 전쟁사의 뒷이야기들을 미술관에 걸린 그림에서 포착해 고증해내는 작업이야말로 이 책만의 미덕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 책 <미술관에서 만난 전쟁사>는 한가로운 지적 유희에 머무르는 데 그치지 않았다. 저자는 미술작품의 구석구석을 역사적 시선으로 세심하게 탐사하면서 전쟁의 본질에 한 걸음 더 들어가 그 탐욕의 실상과 비극적인 참상을 낱낱이 고발한다. <모나리자>와 함께 파리 루브르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꼽히는 <밀로의 비너스>(124쪽)에 담긴 속내는, 예술과 전쟁의 씁쓸한 조우를 되새기게 한다. <밀로의 비너스>는 호사가들 사이에서 두 팔이 없어 오히려 더 아름답다는 이색적인 찬사마저 끊이지 않는 작품이지만, 정작 프랑스정부는 이 조각상이 왜 두 팔을 잃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예술은 아름답지만 역사적 진실은 냉혹하다. 역사와 예술이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는 곳, 그곳은 뜻밖에도 루브르와 같은 세계적인 미술관들임을 이 책은 50가지 주제를 다루는 내내 설파한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중요한 사건 중 하나다.
발전 한어 말하기 중급 1
다락원 / 王淑紅 엮음, 강희명 옮김 / 2015.07.10
14,000원 ⟶ 12,600원(10% off)

다락원소설,일반王淑紅 엮음, 강희명 옮김
들어가는 말 차례 이 책의 구성과 특징 일러두기 01 我?兒都沒去邊。 나는 아무 데도 못 가 봤어요. 02 晩上早點兒睡。 밤에는 일찍 자도록 해요. 03 ?們去爬山?。 우리 등산 가요. 04 我??拏上去?。 내가 당신이 들고 올라가는 걸 도와줄게요. 05 他是從新加坡來的。 그는 싱가포르에서 왔어요. 06 這個?色挺适合?的。 이 색깔은 당신에게 정말 잘 어울려요. 07 越快越好。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요. 08 ?然聽不?,但是我喜歡。 비록 알아듣지는 못해도 나는 좋아해요. 09 我??也睡不着。 나는 도무지 잠을 잘 수가 없어요. 10 地?比公共汽?快。 지하철이 버스보다 빨라요. 11 去?店不如去醫院。 약국에 가는 것보다 병원에 가는 게 나아요. 12 家家都是新房子。 집집마다 모두 새 집이에요. 모범답안.해석기본적인 중국어 지식 및 표현 능력을 갖춘 중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중국어 말하기 교재 『발전 한어』 시리즈는 중국어 교재 베스트셀러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북경어언대학출판사의 대표 대외 한어 시리즈인 『發展漢語(第二版)』의 한국어판이다. 『발전 한어 말하기 중급 1』은 『발전 한어』 말하기 4종[말하기 초급 1, 말하기 초급 2, 말하기 중급 1, 말하기 중급 2] 중 세 번째 교재로, 중급 학습자가 일상적이고 실용적인 대화문을 학습하면서 대화 속 활용도 높은 표현과 문형을 익히고 반복 연습할 수 있게끔 구성된다. 이 책의 구성 및 특징 □ ‘말하기 훈련 → 필수 표현 → 말하기 연습’ 순서로 체계적으로 쌓는 말하기 실력 - 말하기 훈련: 일상적이고 실용적인 대화로 이루어진 두 개의 본문을 읽고 이해하는 훈련을 한다. - 필수 표현: 말하기 훈련에서 핵심이 되는 주요 표현들을 다시 한번 복습한다. - 말하기 연습: 말하기 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응용 연습을 해 본다. □ 실생활 활용도 100%의 회화문 반복 학습으로 의사소통 능력 향상 다채로운 예문, 발음에 유의하며 따라 읽기, 단어나 문형의 용법을 생각하며 말하기, 교체 연습, 짧은 대화 완성하기 등 다양한 학습 장치를 통해 회화문을 반복 학습하고, 말하기 실력을 다진다. □ ‘모범답안’, ‘해석’, ‘원어민 녹음’을 부록으로 제공 학습 편의를 위해 각 과의 모든 코너에 대한 해석과 모범답안을 정리했다. 또한 원어민 성우가 실제로 대화하는 듯한 속도로 또박또박 발음한 본문 녹음을 MP3 CD 한 장에 담았다.
신지학
푸른씨앗 / 루돌프 슈타이너 (지은이), 최혜경 (옮긴이) /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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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씨앗소설,일반루돌프 슈타이너 (지은이), 최혜경 (옮긴이)
루돌프 슈타이너의 인지학을 공부하는데 기본 중에 기본이 되는 책이라 일컬어지는, 이 독일어 원전 완역본으로 출간됐다. 이 책을 통해 루돌프 슈타이너는 초감각적인 것을 인식한다는 것은 이론적인 욕구를 위한 어떤 것만이 아닌, 삶의 진정한 실천을 위한 것이며, 이것은 다름 아니라 바로 현대 정신생활의 양식 때문에 정신-인식은 우리 시대에 필수불가결한 인식 영역이 되었다고 역설한다. 당신이 진정한 ‘나’를 관조하기 위한 노력 중에 이 책을 만났다면, 슈타이너의 이 언어들은 필시 그 여정에 큰 영감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신판을 내며 제 9판에 즈음한 서문 제 6판에 즈음한 서문 제 3판에 즈음한 서문 도입문 1. 인간 존재 인간의 신체적 본질 인간의 영적 본질 인간의 정신적 본질 신체, 영혼, 정신 2. 정신의 재 현신과 숙명(환생과 카르마) 3. 세 가지 세계 영혼 세계 죽은 후 영혼 세계를 거치는 영혼 정신들의 나라 죽은 후 정신들의 나라에서 순례하는 정신 물체 세계, 그리고 영혼 세계와 정신들의 나라에 대한 물체 세계의 관계 사고내용 형태와 인간의 오라(aura) 4. 인식의 길 5. 몇 가지 주석과 보충 루돌프 슈타이너의 생애와 작업 옮긴이의 말인간 존재와 숙명에 대한 본질적 질문, 초감각적 인식에 대한 역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초감각적 인식을 필요로 하는 현시대 인간의 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인간이 세상과 삶에 대해 틀에 박힌 방식으로 경험하는 모든 것이 인간 내면에 수많은 질문을 불러일으키고, 이 질문은 오로지 초감각적 진실을 통해서만 대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혼이 스스로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경우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그 깊이까지 파고들면, 처음에는 답처럼 다가왔던 것이 실은 진실한 질문을 하게 만드는 자극으로 밝혀진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인간의 호기심에 부응해서는 안 된다. 영혼 생활의 내적인 평정과 완결성이 그 답에 의존한다. 그런 답을 얻기 위한 노력은 지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인간을 쓸모 있게 만들어서 인생을 위한 과제를 떠맡을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우리 시대에 길들인 독서 방식으로는 이 책을 읽을 수 없다. 독자는 특정 관계에서 이 책 한 장 한 장마다, 심지어는 문장 하나하나마다 스스로 작업해야만 한다. 필자는 이것을 의식적으로 추구했다. 왜냐하면 이 책은 그렇게 해야만 독자에게 되어야 할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저 읽어 내려가는 사람은 이 책을 전혀 읽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 독자 자신의 진실이 체험되어야 한다. 정신과학은 오로지 이 의미에서만 가치가 있다. 신지학은 ‘신(神)’에 대한 책이다? 인간이 올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것, 그것은 ‘신적인 것’이라 불린다. 그리고 인간은 최상의 목적을 어떤 방식으로든 그 신적인 것과 연결해서 생각해야 한다. 바로 이런 연유에서 감각적인 것을 벗어나는 지혜, 달리 말해 인간에게 그 자신의 존재를, 그와 동시에 그의 규정성을 드러내는 지혜를 ‘신적인 지혜’ 혹은 신지학이라 명명해도 괜찮다. 인간 삶과 우주 삼라만상 속에서 일어나는 정신적인 과정을 고찰하는 것을 정신과학이라 칭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시도된 바와 같이 정신과학에서 특히 인간 존재 중 정신적인 알맹이와 관련하는 결과를 분리해 내면, 바로 그 영역을 위해서 ‘신지학’이라는 표현이 사용될 수 있다. 왜냐하면 수천 년 세월을 거치면서 신지학이라는 용어가 그 방향에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인간의 내적인 신은 혼이 스스로를 나라고 인식할 때 말하기 시작한다. 나와 신을 동일시 하고 있는 듯 보일지 모르지만 자아가 신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아가 신적인 것과 같은 모습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근원적인 존재 부분은 신적인 것에서 가져온 것이기 때문이다. 『자유의 철학』 역자 최혜경 완역으로 푸른씨앗에서 2년 만에 출간하는 루돌프 슈타이너 저술물 루돌프 슈타이너(1861~1925)는 예술, 교육학, 자연 과학, 사회 생활, 의학, 신학 등 많은 생활 영역에서 쇄신이 이루어지도록 자극한다. 슈타이너의 저술과 강의, 예술 작품 기록은 1956년부터 '루돌프 슈타이너 유고 관리국'에서 전집으로 발간되고 있다. 350권이 넘는 전집 중 대다수가 슈타이너의 강의을 그대로 기록 보존한 강의집이다. 그래서 그가 직접 집필한 저서는 그 가치가 확연히 구분된다. 2007년 인지학의 근본 원리를 담은 슈타이너의 저서 『자유의 철학』(전집 제4권)이 국내 첫 한국어판으로 소개한 것도 역자 최혜경이었다. 이 책이 출간되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 인지학과 발도르프 교육학 분야를 개척하는 사람들은 큰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도서출판 푸른씨앗은 이후 『인간 자아인식으로 가는 하나의 길』(전집 제16권)을 출간하였고, 이번 신지학을 2년 만에 연이어 출간함으로서 역자 최혜경과 함께 아직 국내에 출간되지 않은 슈타이너의 저서를 완역해서 출간하겠다는 독자와의 약속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다. 인간이 올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것, 그것은 ‘신적인 것’이라 불린다. 그리고 인간은 최상의 목적을 어떤 방식으로든 그 신적인 것과 연결해서 생각해야 한다. 바로 이런 연유에서 감각적인 것을 벗어나는 지혜, 달리 말해 인간에게 그 자신의 존재를, 그와 동시에 그의 규정성을 드러내는 지혜를 ‘신적인 지혜’ 혹은 신지학이라 명명해도 괜찮다. 인간 삶과 우주 삼라만상 속에서 일어나는 정신적인 과정을 고찰하는 것을 정신과학이라 칭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시도된 바와 같이 정신과학에서 특히 인간 존재 중 정신적인 알맹이와 관련하는 결과를 분리해 내면, 바로 그 영역을 위해서 ‘신지학’이라는 표현이 사용될 수 있다. 왜냐하면 수천 년 세월을 거치면서 신지학이라는 용어가 그 방향에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암시된 의향을 근거로 해서 신지학적 세계관이 이 책에 윤곽으로 그려졌다. 외부 세계에서 하는 체험이 눈과 귀에, 그리고 평범한 오성에 사실이듯, 그와 유사한 의미에서 필자에게 사실인 것 외에는 아무것도 이 책에 제시하고 싶지 않다. 이런 사실은, 이 책의 특정 장에 서술된 ‘인식의 길’에 들어서고자 결심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체험과 관계하는 것이다. 건강한 사고와 느낌은 고차 세계에서 진정한 인식으로서 흘러나올 수 있는 모든 것을 이해할 능력이 된다고 전제하면, 그리고 이 이해에서 출발하고 이로써 확고한 지반을 만들어낼 때 자신의 관조를 향한 의미심장한 첫 걸음을 뗀 것이라고 전제하면, 비록 자신만의 관조에 도달하기 위해서 또 다른 것이 더해져야 하기는 해도, 그 사람은 초감각적 세계의 안건을 올바른 방식으로 대하는 것이다. 그 길을 경멸하고 오로지 다른 방식으로 고차 세계로 뚫고 들어가려 하면 진정으로 고차적 인식을 향하는 문을 잠그는 격이다. 원칙은 이렇다. 고차세계를 바라본 뒤에야 비로소 그 세계를 인정하려고 하면, 그것이 바로 그 관조 자체에 방해가 된다. 나중에 관조될 수 있는 것을 건강한 사고를 통해 먼저 이해하려는 의지가 그 관조를 장려한다. 그것이 ‘형안자炯眼者의 관조’로 이끌어가는 중요한 영혼의 힘을 마법처럼 생겨나게 한다.
밤을 채우는 감각들
민음사 / 에밀리 디킨슨, 페르난두 페소아, 마르셀 프루스트, 조지 고든 바이런 (지은이), 강은교, 김한민, 이건수, 황동규 (옮긴이) /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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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에밀리 디킨슨, 페르난두 페소아, 마르셀 프루스트, 조지 고든 바이런 (지은이), 강은교, 김한민, 이건수, 황동규 (옮긴이)
19세기를 대표하는 시인 에밀리 디킨슨, 페르난두 페소아, 마르셀 프루스트, 조지 고든 바이런의 작품을 선별하여 엮은 민음사 세계시인선 필사책. 세계시에 친숙하게 다가가지 못했던 독자들, 세계시를 음미하고 싶었던 독자들을 위해 민음사 세계시인선 <고독은 잴 수 없는 것>, <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 <시간의 빛깔을 한 몽상>,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에서 접할 수 있었던 작품 중 한 번 더 깊이 감상하면 좋을 시들을 엄선하였다.1부 고독은 잴 수 없는 것 9 2부 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 31 3부 시간의 빛깔을 한 몽상 55 4부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 77“황홀한 경험을 맞이할 수 있도록 영혼의 문은 언제나 살짝 열려 있어야 한다.” —에밀리 디킨슨 “나는 포르투갈어로 쓰지 않는다. 나는 나를 쓴다.” —페르난두 페소아 “잠시 꿈을 꾸는 것이 위험하다면, 그 치료제는 적게 꿈꾸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항상 꿈꾸는 것이다.” —마르셀 프루스트 “잉크 한 방울이 백만 명의 사람을 생각하게 할 수도 있다.” —조지 고든 바이런 19세기를 대표하는 네 시인 에밀리 디킨슨, 페르난두 페소아, 마르셀 프루스트, 조지 고든 바이런의 시를 선별하여 엮은 세계시인선 필사책 19세기를 대표하는 시인 에밀리 디킨슨, 페르난두 페소아, 마르셀 프루스트, 조지 고든 바이런의 작품을 선별하여 엮은 민음사 세계시인선 필사책 『밤을 채우는 감각들』이 출간되었다. 세계시에 친숙하게 다가가지 못했던 독자들, 세계시를 음미하고 싶었던 독자들을 위해 민음사 세계시인선 『고독은 잴 수 없는 것』, 『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 『시간의 빛깔을 한 몽상』,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에서 접할 수 있었던 작품 중 한 번 더 깊이 감상하면 좋을 시들을 엄선하였다. 고독과 허무, 죽음을 주제로 했던 에밀리 디킨슨은 우주적 사색을 짧은 글에 담은 시인으로,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따라 읽고 쓰며 숙고하기 좋은 작품들을 써냈다. 소박하게 더듬거리는 말로 인간의 가슴은 듣고 있지 허무에 대해— 세계를 새롭게 하는 힘인 ‘허무’— —에밀리 디킨슨, 「소박하게 더듬거리는 말로」 ‘시인들의 시인’이라 불리는 페르난두 페소아는 철학을 가장 시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70개가 넘는 이명(異名)을 사용하여 각기 다른 문학적 자아를 창조했으며, 그중 이명들의 스승이자 페소아가 “유일한 자연 시인”이라고 칭한 알베르투 카에이루, 그리스 철학을 애호하는 리카르두 레이스의 시가 필사책에 실려 있다. 생각한다는 건 바람이 세지고, 비가 더 내릴 것 같을 때 비 맞고 다니는 일처럼 번거로운 것. 내게는 야망도 욕망도 없다. 시인이 되는 건 나의 야망이 아니다. 그건 내가 홀로 있는 방식. —페르난두 페소아, 「양 떼를 지키는 사람」 중에서 제임스 조이스, 프란츠 카프카와 함께 20세기 현대문학을 연 마르셀 프루스트는 필생의 대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로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필사책에는 그 단초가 된 산문시집 『시간의 빛깔을 한 몽상』 중 자연과 심리 묘사가 유연하게, 음악적으로 표현된 시를 발췌하였다. 욕망은 영광보다 더 우리를 도취시킨다. 욕망은 모든 것을 아름답게 꽃피우지만, 일단 소유하게 되면 모든 게 시들해진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삶을 꿈꾸는 것이 현실에서의 삶보다 더 낫다. 되새김질하는 짐승의 우매하고 산만한 꿈처럼, 어둡고 무거워 신비감이나 명확성이 떨어질지라도 꿈은 좋은 것. 삶 자체가 어차피 꿈꾸는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마르셀 프루스트, 「꿈으로서의 삶」 중에서 19세기 영국의 대표 낭만주의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은 젊음과 열정, 모험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가 대표작으로 꼽힌다. 그중 특히 바이런의 낭만적, 영웅적 면모가 드러난 시들을 필사책에 실었다. 자, 나의 작은 배여, 너와 더불어 어서 가자, 거친 바다를 가로질러 다시 고향만 아니라면 어느 나라로 날 싣고 가든 상관없다. 오너라, 어서 오너라, 검푸른 파도여, 이윽고 그 파도 내 눈길에서 사라질 때 오너라 사막도 동굴도. 고향이여, 잘 있거라! —조지 고든 바이런, 「이별」 중에서
계란 껍데기로 만들기
혜지원 / 국평 지음 / 200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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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지원학습법일반국평 지음
생활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소재들로 아이와 엄마가 다양한 것들을 만들어 보는 '엄마와 함께 만화로 배우는 재미있는 만들기 시리즈'이다. 폐품이나 찰흙, 병과 깡통, 계란 껍데기, 헝겊, 종이, 끈 등 다양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만드는 방법과 순서가 친절하고 꼼꼼하게 사진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만화를 곁들였다.1권 폐품으로 만들기 제1부 - 여러 가지로 변하는 보관함 만들기 제2부 - 특이한 장난감 만들기 제3부 - 귀여운 플라스틱병 만들기 제4부 - 장난감 자동차 만들기 제5부 - 이상한 집 만들기 2권 컬러찰흙으로 만들기 제1부 - 개구쟁이 동물 만들기 제2부 - 군침 도는 음식 만들기 제3부 - 수족관 만들기 제4부 - 만화캐릭터 만들기 제5부 - 행복한 가족 만들기 3권 병과 깡통으로 만들기 제1부 - 깡통으로 다양한 도구 만들기 제2부 - 여러 가지 집 만들기 제3부 - 실용적인 보관함 만들기 제4부 - 병으로 인형 만들기 제5부 - 세련된 꽃병 만들기 4권 계란껍데기로 만들기 제1부 - 계란과 찰흙의 낙원 만들기 제2부 - 재미있는 계란완구점 만들기 제3부 - 형형색색 계란의 세계 만들기 제4부 - 아름다운 계란 모자이크 만들기 제5부 - 변화무쌍 계란인형 만들기 5권 종이붙여 만들기 제1부 - 재미있는 동물 만들기 제2부 - 예쁜 바닷속 동물 만들기 제3부 - 개성있는 인물 만들기 제4부 - 매혹적인 풍경 만들기 제5부 - 다양한 생활 속 모습 만들기 6권 헝겊붙여 만들기 제1부 -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 제2부 - 귀여운 동물 만들기 제3부 - 즐거운 새 만들기 제4부 - 예쁜 꽃 만들기 제5부 - 자동차, 비행기와 배 만들기 7권 끈으로 만들기 제1부 - 재미난 끈 장난감 만들기 제2부 - 끈으로 예쁜 그림 만들기 제3부 - 즐거운 끈 공예품 만들기 제4부 - 오색 끈으로 인형 만들기 제5부 - 정교한 생활용품 만들기 8권 종이조형물 만들기 제1부 - 즐거운 곤충 만들기 제2부 - 아름다운 꽃 만들기 제3부 - 채소와 과일 만들기 제4부 - 귀여운 동물 만들기 제5부 - 자유로운 물고기 만들기 9권 헝겊공예품 만들기 제1부 - 신기한 동물인형 만들기 제2부 - 동물의 낙원 만들기 제3부 - 개성있는 인형 만들기 제4부 - 아름다운 헝겊 꽃 만들기 제5부 - 다양한 나무 만들기 10권 과일과 야채로 만들기 제1부 - 아름다운 과일과 야채의 세계 만들기 제2부 - 귀여운 과일 친구 만들기 제3부 - 씨앗으로 재미난 그림 꾸미기 제4부 - 싱싱한 야채 인형 만들기 제5부 - 개성있는 씨앗카드 만들기
아Q정전
반니 / 루쉰 (지은이), 문현선 (옮긴이) / 2018.09.04
8,500원 ⟶ 7,650원(10% off)

반니소설,일반루쉰 (지은이), 문현선 (옮긴이)
반니 세계문학 베스트 걸작선 시리즈. ‘현대 중국문학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루쉰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중단편 10편을 수록했다. 중편소설인 표제작 <아Q정전>은 루쉰이 생생하게 벗겨놓은 ‘중국’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이름 없는 최하층의 날품팔이꾼 아Q의 전기라는 형식으로 쓰인 이 소설은 명분뿐인 영웅주의와 무기력한 패배주의에 빠져 현실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자기만족에 젖어 사는 중국인의 현주소를 파헤치고 있다. 또한 혁명의 허위성과 풍자를 통해 출구 막힌 현실에 대한 절망과 비판의식을 담고 있다. <아Q정전>과 더불어 광인의 심리를 빌어 가족제도와 그것을 밑받침하는 유교사상의 봉건적 모순을 폭로하고 있는 <광인 일기>, 봉건 과거제도의 폐단과 굶어 죽을지언정 신분을 낮추어 막노동을 하려 하지 않는 유교사상을 비판하고 있는 <쿵이지>, 더 이상 처방조차 할 수 없는 중국의 국민성을 폭로하고 있는 <약> 등은 잠든 중국인들을 깨우는 일당백의 작품들이다. 웨이좡에 사는 날품팔이꾼 아Q는 자부심 강하고 모든 일을 자기 합리화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실제로 자부심을 가질 근거도 없고 오히려 사람들에게 조롱을 당하며 구타당하기 일쑤다. 그럴 때마다 그는 정신적 승리법으로 이겨내는데...광인 일기 …… 7 아Q정전 …… 27 쿵이지 …… 102 약 …… 112 작은 사건 …… 129 머리카락 이야기 …… 133 풍파 …… 142 고향 …… 158 술집에서 …… 176 축복 …… 196 작품 해설 / 중국인을 깨우기 위해 투창을 든 전사 …… 229철방에 갇혀 잠든 중국인을 향해 외치는 루쉰의 날카로운 목소리 루쉰은 현대 중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국문학의 거장, 중국문학 정신의 출발점 등 화려한 수식어로 불리는, 이를테면 ‘현대 중국문학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하지만 정작 그가 남긴 문학작품은 중편 1편, 단편 32편으로 상당히 적다. 그런데도 이와 같은 찬사가 어울리는 까닭은 근대적 사고에서 깨어나지 못한 당시의 몽매한 중국인을 깨우치기 위해 한평생 날카로운 목소리로 중국의 현실을 고발하고 현실 개혁의 의지를 실천해 왔고, 그 영향력이 아주 컸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에는 그런 루쉰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중단편 10편이 수록되어 있다. 중편소설인 표제작 <아Q정전>은 루쉰이 생생하게 벗겨놓은 ‘중국’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이름 없는 최하층의 날품팔이꾼 아Q의 전기라는 형식으로 쓰인 이 소설은 명분뿐인 영웅주의와 무기력한 패배주의에 빠져 현실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자기만족에 젖어 사는 중국인의 현주소를 파헤치고 있다. 또한 혁명의 허위성과 풍자를 통해 출구 막힌 현실에 대한 절망과 비판의식을 담고 있다. <아Q정전>과 더불어 광인의 심리를 빌어 가족제도와 그것을 밑받침하는 유교사상의 봉건적 모순을 폭로하고 있는 <광인 일기>, 봉건 과거제도의 폐단과 굶어 죽을지언정 신분을 낮추어 막노동을 하려 하지 않는 유교사상을 비판하고 있는 <쿵이지>, 더 이상 처방조차 할 수 없는 중국의 국민성을 폭로하고 있는 <약> 등은 잠든 중국인들을 깨우는 일당백의 작품들이다. 오늘날 세계가 놀랄 만큼 급속도로 발전한 중국의 오래 지나지 않은 민낯이기에 루쉰의 작품들은 더욱 새롭게 다가온다. <고향> 말미에서 화자가 이렇게 읊조린 지 겨우 100년도 채 안 되었는데 말이다. “희망이란 애당초 있다고 할 수도 없고, 없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마치 지상의 길처럼 말이다. 사실 땅 위에는 원래 길이 없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면서 길이 만들어졌다.”오늘 밤은 달빛이 무척 좋다.삼십여 년이나 못 만났던 그를 오늘 보고 나니 정신이 유난히 맑아진다. 이제야 지난 삼십여 년 내내 멍한 상태였음을 알겠다. 그래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자오씨네 개가 왜 나를 노려봤겠는가? 내가 두려워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중에서 어떤 승리자들은 적이 호랑이나 독수리 같기를 바란다고 한다. 그래야만 승리의 기쁨을 느끼고, 양이나 병아리 같으면 승리해도 시시하다고 느낀다. 또 어떤 승리자들은 모든 것을 정복한 뒤 죽을 사람은 죽고 항복할 사람은 항복해 “황공하오나 죽을죄를 지었나이다.”라고 말하는 상황에 이르면, 적도 없고 상대도 없고 친구도 없이 혼자만 높은 자리에 고독하게 남아 처량하고 쓸쓸해져 오히려 승리에 비통해한다. 하지만 우리의 아Q는 그렇게 약하지 않다. 아Q는 영원히 득의양양하다. 어쩌면 이것이 중국의 정신문명이 세계 최고라는 증거인지도 모른다. - 중에서 순간 아Q의 생각이 또다시 회오리바람처럼 맴돌기 시작했다. 4년 전 산기슭에서 굶주린 늑대 한 마리를 만났는데 늑대는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를 유지하며 그를 잡아먹기 위해 끈질기게 따라왔다. 아Q는 죽을 듯이 놀랐지만 다행히 땔나무용 칼을 가지고 있어서 용기를 내어 웨이좡까지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흉포하고 무시무시한 늑대의 눈빛은 결코 잊을 수 없었다. 도깨비불처럼 번득이는 늑대의 눈빛은 멀리서도 살가죽을 뚫을 것만 같았다. 그리고 이 순간 아Q는 생전 본 적 없는 한층 더 무서운 눈빛을 또 만났다. 둔탁하면서도 예리한 눈빛은 아Q의 말을 이미 씹어 먹었을 뿐 아니라 그의 살가죽 이외의 무엇까지 씹어 먹으려는 듯 가깝지도 멀지도 않게 언제까지고 따라오고 있었다.- 중에서
사는 게 정답이 있으려나?
포르체 / 아이유 (IU), 조수미 (Sumi Jo), 지코 (블락비), 이정은, 백종원, 김숙, 배철수, 이수정, 박항서, 리아 킴, 유시민, KBS <대화의 희열> 제작진 (지 / 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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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체소설,일반아이유 (IU), 조수미 (Sumi Jo), 지코 (블락비), 이정은, 백종원, 김숙, 배철수, 이수정, 박항서, 리아 킴, 유시민, KBS <대화의 희열> 제작진 (지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 아이유, 성악가 조수미, 래퍼이자 프로듀서 지코, 배우 이정은, 요리연구가이자 외식경영전문가 백종원, 희극인 김숙, 가수 겸 라디오 DJ 배철수,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축구 감독 박항서, 안무가 리아킴, 작가 유시민. 대한민국 각 분야의 명사라 불리는 이들과 만나 ‘사는 것’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이 책은 11명의 명사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저마다의 답을 우리에게 전한다. 누군가는 인생의 가치를 말하고, 누군가는 인생관을 전하고 누군가는 삶의 태도를 이야기한다. 어느 분야든 한 분야에서 정점을 찍어 본 이들의 이야기는 그 과정에 도달하기까지 그들이 흘린 땀과 인내만으로도 귀담아들을 만한 가치가 있다. 이 책에서 만난 이들이 들려주는 저마다의 ‘사는 이야기’는 우리 삶에 좋은 지표가 되어 줄 것이다.프롤로그. 신이 열어준 세계로 향하는 문 1.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 아이유 어느 순간에는 잠시 매무새를 다듬어야 해요 _인생의 밀도를 채우는 방법 2. 성악가 조수미 언제나 자신만만하게 행동하세요 _운명을 사로잡는 방법 3. 래퍼이자 프로듀서 지코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세요 _평범함을 빛내는 방법 4. 배우 이정은 늘 꿈을 품고 살아야 해요 _열정을 잃지 않는 방법 5. 요리연구가이자 외식경영전문가 백종원 내가 한 말을 지키려 노력하세요 _신뢰를 얻는 방법 6. 희극인 김숙 내 인생의 주도권을 나에게 주세요 _중심을 지키는 방법 7. 라디오 DJ 배철수 반복되는 일상에서 행복의 틈을 찾아보세요 _긍정을 잃지 않는 방법 8.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하세요 _세상을 바꾸는 방법 9. 축구감독 박항서 기회는 제3의 곳에서 올 수도 있어요 _언제든 다시 시작하는 방법 10. 안무가 리아킴 한 가지는 꼭 잘하는 게 있으니, 확신을 가지세요 _목표를 설정하는 방법 11. 작가 유시민 훌륭한 삶 말고, 나에게 맞는 삶을 사세요 _천천히 내려놓는 방법 에필로그. 희열의 대화 아이유, 조수미, 지코, 이정은, 백종원, 김숙, 배철수 이수정, 박항서, 리아킴, 유시민! 듣고 싶었던 당신의 이야기, 지금 당장 만나고 싶은 ‘단 한 사람’과의 뜨거운 대화!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 아이유, 성악가 조수미, 래퍼이자 프로듀서 지코, 배우 이정은, 요리연구가이자 외식경영전문가 백종원, 희극인 김숙, 가수 겸 라디오 DJ 배철수,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축구 감독 박항서, 안무가 리아킴, 작가 유시민. 대한민국 각 분야의 명사라 불리는 이들과 만나 ‘사는 것’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이 책은 11명의 명사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저마다의 답을 우리에게 전한다. 누군가는 인생의 가치를 말하고, 누군가는 인생관을 전하고 누군가는 삶의 태도를 이야기한다. 어느 분야든 한 분야에서 정점을 찍어 본 이들의 이야기는 그 과정에 도달하기까지 그들이 흘린 땀과 인내만으로도 귀담아들을 만한 가치가 있다. 이 책에서 만난 이들이 들려주는 저마다의 ‘사는 이야기’는 우리 삶에 좋은 지표가 되어 줄 것이다. *** 이 책에 실린 KBS <대화의 희열> 출연자들의 인세는 아동학대피해예방기금으로 기부됩니다. 사는 게 정답이 있으려나? 유일한 당신과 무한한 이야기, 대화의 희열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내는 인생을 말하다! 누구나 공평하게 단 한 번의 삶을 산다. 따라서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내가 결코 살아본 적 없는 시간을 마주하는 일인 셈이다. 사람의 일생을 각기 한 권의 책이라고 한다면, 그 책의 페이지를 넘겨 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대화일 것이다. 여기 11개 모양의 인생이 있다. 각자 다른 재능을 갖고 다른 모습으로 살아간다. 11명과 나눈 대화를 통해 들여다본 그들의 생은 때로 부침이 있고 우리와 같이 흔들렸으며 아팠다. 그러나 그들은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각자의 방식으로 제 몫을 다하며 살아내고 있었다. 우리 삶에 정답은 없다. 기꺼이 주어진 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눈물 흘리기도 하고 땀 흘리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때로는 함께, 때로는 혼자 살아간다. 이 책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살아있는 에너지를 전하는 조용하지만 따뜻한 응원이 될 것이다. ‘아이유’가 슬럼프를 극복한 멘탈 관리 방법부터 ‘지코’는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며, 평범함을 실력으로 증명하는 법까지 이 책은 KBS <대화의 희열>에 출연한 11명의 명사가 나눈 대화를 엮은 글이다. 대화의 순간이 가진 힘은 매우 크다. 이들은 이 대화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독자에게 나누며, 인생의 방향을 돌아보게 되었다. 아이유는 인생의 밀도를 채우기 위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내가 가진 능력은 어느 정도인지 스스로 확신하고 뜸을 들이기 위해 가끔은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 바닥부터 차근차근 살펴봐야 할 때가 있다. 어느 시점에서는 잠시 매무새를 다듬으며 균형을 잡을 타이밍도 필요했다.”라고 말한다. 삼십여 년을 음악이라는 섬에 갇혀 살았다고 고백한 성악가 조수미는 우연한 계기로 본인이 그동안 음악이라는 섬에 갇혀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은 그 섬에서 벗어나려고 부단히 노력한다. 지코는 평범함을 빛내고 나를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 이정은은 길었던 혼자만의 시간을 현명하게 보내는 법을 터득했다. 김숙은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중심을 세웠다. 배철수는 자신의 길을 걸으며 긍정을 잃지 않는 법을 배웠으며, 이수정 교수는 조금 더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을 고민했다. 박항서 감독은 인생의 큰 굴곡 속에서 다른 방향과 기회를 생각했고, 리아킴은 앞만 보고 질주하던 자신의 목표를 돌아보고 새로운 지표를 정립할 수 있었다. 이들이 들려주는 진솔한 대화는 독자에게 ‘인생의 방향’을 어디로 향할지 영감을 주는 좋은 단초가 될 것이다. 조연이어도 괜찮다, 특별하지 않아도 좋다 내 인생의 중심이 나에게 있으면 그뿐이다 우리는 가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다른 이와 비교하며 어쩌면 내 인생은 ‘조연 1’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 하지만 꼭대기가 아니면 어떤가. 중요한 것은 내가 스스로를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점을 알면 그만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을 좇으며 세상의 기준에 나를 맞추려 하는 일은 ‘진짜 나’를 잃어버리는 지름길이다. 지코는 내 행복의 기준은 나 자신만이 세울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이름 없는 역을 맡았던 배우 이정은은 잘사는 것은 내 나름대로 잘 사면 그만이라는 말을 덧붙인다. 21년이라는 긴 기간을 무명으로 지낸 김숙은 내 마음이 편한 인생 설계를 해야 무엇이든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작가와 정치인을 오가며 가파른 굴곡을 겪었던 유시민은 이제 웃으며 훌륭한 삶보다는 나에게 맞는 삶을 살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이렇듯 나를 잘 알고 나를 지탱해줄 버팀목을 세우는 것이 인생의 길을 찾는 첫 번째 순서다. 11명의 저자는 대화의 순간을 통해 자신이 천천히 뻗어 나갈 곳을 찾았다. 이 책이 독자들이 기대앉을 나무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우리는 늘 인생의 방향을 찾아 헤맨다. 그리고 때때로 그 답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오곤 한다. 여기 11명의 편안한 대화 속에서 아무도 모르는, 어쩌면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인생 해답의 실마리를 찾길 바란다. 어떤 삶에도 정답은 없다. 지금 당신이 서 있는 곳 역시 빛나는 수많은 길 중 하나다.” - 유희열굳이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이미 입증된 안정적인 경로를 따라갈 수 있지만, 그럼에도 굳이 변화하고자 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막상 관행에서 벗어나 이상적이고 새로운 것을 꿈꾸는 사람들은 이미 견고하게 자리 잡은 기존 시스템을 바꿀 힘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선택할 수 있는 힘이나 영향력을 가진 누군가가 손해를 조금 감수하더라도 금기를 깨고 변화를 시도해 준다면, 세상은 아주 조금씩이나마 달라지지 않을까?- 어느 순간에는 잠시 매무새를 다듬어야 해요 세상을 정면으로 마주해 외면하던 세계와 소통하기 시작하니 또 다른 삶의 기쁨이 다가왔다.이렇게 적당히 하는 법 없이 온 힘을 다해 살아온 매 순간은 스스로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었다. 누군가에게는 버겁고 때론 괴로울 수 있는 순간조차 조수미에게는 모두 값지고 소중한 날들이었다. 자신에게 스며든 음악의 기적을 무대에서 펼쳤듯, 오늘도 조수미의 노래가 누군가에게 기적으로 가 닿고 있지 않을까. 음악은 언제나 알맞은 자리에서 놀라운 힘을 발휘하니 말이다. - 언제나 자신만만하게 행동하세요 “사실 이제는 ‘노력하면 이루어져, 노력은 배신하지 않아.’라는 말을 함부로 못 하겠어요. 노력이 배신을 하기도 하더라고요. 열심히 했는데 난 왜 아직도 이 정도일까? 충분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요. 노력은 결과를 보증하는 수표라기보다 밑거름이라고 생각해요. 운이나 기회, 좋은 타이밍이 왔을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을 얻으려고 준비하는 근육 같은 거죠.”-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세요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
문학의전당 / 이훤 지음 / 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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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전당소설,일반이훤 지음
문학의전당 시인선 231권. 2014년 「문학과의식」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훤 시인의 첫 시집이다. 조지아공대 출신으로서 문화 월간지 에디터를 거쳐 사진작가이자 칼럼니스트, 시인으로서의 삶을 아우르고 있는 그의 문학과 예술, 사회에 대한 총체적이면서도 깊고 열정적이면서도 내밀한 사유를 엿볼 수 있는 시집이다. 청춘의 서정을 ‘백석을 읽는 새벽’, 그런 영역에 놓여 있다고 한다면 이훤의 시집은 가히 백석의 모던한 부활이라 읽힐 만하다. 마야코프스키처럼 “심장은 탄환을 동경한다”의 절절한 내면을 지닌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이훤의 작품은 직관적으로 또는 애수적으로 또한 역동적으로, 묘한 완전체로써 젊음을 위로한다. 시적이며 동시에 산문적으로 시대와 서정을 얘기하는 것은 이 순간 젊음의 문학적 갈망이다. 이훤이 유의미한 필력에 도달한 것도 이 현대 감성을, 시대정신을 공감이라는 요새에 축조한 힘이 뒷받침한다. 퇴고를 하듯 내면을 가다듬는, 나약해 보이되 폭발적 잠재력을 지닌 시대의 청춘 표상을 기다리는 젊은 현실에서 이훤은 그만의 명확한 영역을 만들고 있다. 이번 시집에서 그는 어쩌면 모두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일 ‘오래 모은’ 한 편 한 편의 모어의 결정(結晶)들, 그 ‘빛’이자 ‘빚’인 언어의 ‘과오’들을 애써 떨구어냄으로써 끊임없이 그 자신을 다시 시의 ‘첫 줄’로 되돌려 놓고 있는지도 모른다.시인의 말 제1부 어떤 독백은 질문을 닮아 있고 저자 15 질문 같은 정답, 정답 같은 오답 16 철저히 계획된 내일이 되면 어제를 비로소 이해하고 17 집 18 군집 19 건조한 우물 20 반복 재생 21 자꾸 허는 입술 22 알리바이 23 버릇 24 투우 25 질문 26 다 다른 고백 27 안에서 만지는 바깥 28 자, 다음 장 29 당도 30 빛에 취한 자들의 방백 32 제2부 生의 얼굴을 누군가는 태도라 불렀다 몽상 35 아이폰의 일과 36 횡단보도 38 추락 39 예고 40 이방인 42 어떤 음악은 소리 없이 연주되고 43 역자 44 온다 46 만찬 47 예배 48 한 시절의 나를 보내주어야 할 때 49 침대 50 특별한 날이라며 케 을 먹었습니다 52 파프리카 53 어느 계급주의 사회의 화창한 하루 54 얼지 않는 바다 56 회로로 만든 별 57 새벽을 떠다니는 것들 58 극이 끝나서야 사람들 몰려들기 시작하고 60 제3부 나는 네게 들통 나고 싶다 익숙한 등짝 63 발화 64 욕심 66 , 67 타국의 밤 68 향수 70 기인 71 구간 반복 72 그대도 오늘 74 미아 75 적정 소비량 76 훼손 78 편지 79 낭만 실조 80 유영 81 문장, 읽히는, 거꾸로 82 틈 84 출국 85 길게 들이키는 기억 86 제4부 나는 자주 왜곡되고 이따금 정정된다 어떤 날 89 마지막 밤 90
소비중독 바이러스 어플루엔자
나무처럼 / 존 드 그라프.데이비드 왠.토마스 네일러 글, 박웅희 옮김, 데이비드 호시 그림 / 2010.12.20
20,000

나무처럼소설,일반존 드 그라프.데이비드 왠.토마스 네일러 글, 박웅희 옮김, 데이비드 호시 그림
과소비의 늪에 빠진 현대인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친 다큐멘터리!! 언젠가부터 소비는 ‘패션’이고 ‘경쟁력’이고 ‘존재감’이고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바로미터가 되었다. 소비는 ‘미덕’을 뛰어넘어 ‘정의’의 수준까지 격상했고 빠르게 생산하는 신제품은 정신 차릴 틈조차 주지 않는다. 40인치 TV를 작다고 느끼고, 새로 산 휴대전화는 1분기 정도면 구제품이 된다. 이런 속도에 맞추는 ‘얼리어답터’는 ‘스마트’하며 그렇지 못하면 왠지 시대에 뒤처지고 경쟁에서 낙오할 것 같은 불안에 휩싸인다. ‘매진’과 ‘완판’은 좋은 상품과 동의어이고 좋은 생활good life은 상품 생활goods life이다. 『소비중독 바이러스 어플루엔자』는 미국시장의 버블 징후가 나타나기 이전부터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 주택가격 폭락에 이은 파산자 속출을 예측했고 이 문제의 본질은 잘못된 투자 때문이 아니라 과소비가 그 근본 원인이라고 경고했다. 이 책은 미국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우리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자본주의 과잉생산체계를 아무런 고민 없이 달콤하게 소비하는 현대인이 미래에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묻는다. 그리고 인간의 탐욕이 우리의 생명을 유지해 주는 생태계를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살피고 실천적 처방을 제시한다. 또, 가망 없이 소비병에 물든 사람들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활력 있고 건강한 대안도 제시한다.추천의 글 개정판을 내며 저자의 말 서문 1부 어플루엔자의 다양한 증상 쇼핑 열병 수렁에 빠진 사람들 탐욕으로 부푼 기대심리 만성 울혈증 과도한 스트레스 가족의 경련 제물로 바쳐지는 아이들 소름 끼치는 공동체 공허한 삶 사회적 상처 사라지는 자연 산업부산물의 역습 중독 바이러스 예고된 불행 2부 어플루엔자의 원인 금단의 열매 잘못된 선택 두 갈래 길 어플루엔자의 도래 확산된 어플루엔자 바이러스 불편한 진실 3부 엎플루엔자의 치료 자가 검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기 소모임에 참석하기 자연과 호흡하기 생활방식 바꾸기 공동체 생활 상업광고의 본질 파악하기 노동시간 조절하기 정기검진하기 욕구와 필요 감사의 글 참고문헌 과소비의 늪에 빠진 현대인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친 다큐멘터리!! 소유에 대한 애착이 병을 만든다. - 앉은 황소(인디언) 『소비중독 바이러스 어플루엔자』는 미국시장의 버블 징후가 나타나기 이전부터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 주택가격 폭락에 이은 파산자 속출을 예측했고 이 문제의 본질은 잘못된 투자 때문이 아니라 과소비가 그 근본 원인이라고 경고했다. 이 책은 미국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우리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자본주의 과잉생산체계를 아무런 고민 없이 달콤하게 소비하는 현대인이 미래에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묻는다. 그리고 인간의 탐욕이 우리의 생명을 유지해 주는 생태계를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살피고 실천적 처방을 제시한다. 또, 가망 없이 소비병에 물든 사람들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활력 있고 건강한 대안도 제시한다. 소비하지 않으면 행복하지도 않다. 언젠가부터 소비는 ‘패션’이고 ‘경쟁력’이고 ‘존재감’이고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바로미터가 되었다. 소비는 ‘미덕’을 뛰어넘어 ‘정의’의 수준까지 격상했고 빠르게 생산하는 신제품은 정신 차릴 틈조차 주지 않는다. 40인치 TV를 작다고 느끼고, 새로 산 휴대전화는 1분기 정도면 구제품이 된다. 이런 속도에 맞추는 ‘얼리어답터’는 ‘스마트’하며 그렇지 못하면 왠지 시대에 뒤처지고 경쟁에서 낙오할 것 같은 불안에 휩싸인다. ‘매진’과 ‘완판’은 좋은 상품과 동의어이고 좋은 생활good life은 상품 생활goods life이다. 흥청대는 사회, 그들은 행복한가? 우리의 모든 시선은 잠시도 상업광고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다. 아니 어쩌면 상업광고를 끊임없이 쫓는다. 예전에는 조그맣던 상품 로고가 이제는 대문짝만 하게 커졌다. 내가 바로 이 상품(브랜드)을 소비한 사람이라고 얘기하고 싶은 거다. 그렇게 거부감 없이, 당당하게, 자랑스럽게, 기꺼이 그 제품의 광고판이 된다. 지독히도 어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이다. 하루가 멀다고 나오는(소비되는) ‘아이돌’ 또한 어플루엔자가 만든 기막힌 PPL(간접광고) 아닐까? 이런 시스템으로 가득한 사회에서는 인간도 소비재일 수밖에 없고 소비재로 전락한 인간은 기술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도구화되고 대상화된다. ‘경제’, ‘이윤’이라는 절대 선(善) 경제라는 것은 공공의 이익에 기반을 둔 게 아니라 개인(기업)의 이익에 그 기반이 있다. 우리 경제와 그것이 만든 물건은 지구를 구할 목적으로 설계된 게 아니라 돈을 벌려고 설계한 것이다. “경제 발전을 위해서”라는 명제는 법률 위에 군림하고 헌법도 초월한다. 「더 많이 버는 것보다 더 적게 일하고 여가를 많이 누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탐욕이 만든 질병 어느 연예인이 욕망하는 것처럼 ‘신상’이라는 말은 이 시대를 사는 많은 사람의 ‘로망’이다. 이제는 필요한 만큼의 ‘용품’으로는 도저히 만족(행복)할 수 없고 쓰지 않고 입지는 않아도 ‘관상용’ 상품 몇 개 정도는 있어야 비로소 만족한다. 아니 그것을 넘어서 몇십에서 몇백에 이르는 구두와 핸드백이 있어야 직성이 풀리고, 더 큰 자동차와 더 큰 집에다가 더 새로운 전자제품을 구매하지 않으면 존재감을 느끼지 못한다. 그렇지만 필요한 것도 갖기 어려웠던 옛날보다 더 행복하고, 더 여유롭고, 더 잘사는가를 물어보면 오히려 그때보다도 자기만족도나 행복지수가 훨씬 낮음을 알 수 있다. 무언가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은가? 그런데도 문제의 심각함과 원인을 찾아 처방하기보다는 끊임없는 소비로 욕망과 탐욕의 노예가 되고야 만다. 아무리 많이 가져도 충분하지 않다. 이것이 어플루엔자 중독의 난점이다. 성서의 첫 번째 가르침도 필요한 것보다 많은 것을 탐하지 말라는 경고다. 이렇듯 탐욕은 원죄이다. 그러나 아무리 ‘내려놓기’를 얘기하고 ‘비움’과 ‘나눔’에서 행복이 온다고 역설해도 ‘탐욕’이라는 바이러스는 점점 기승을 부린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과 생활을 깊숙이 조명한다. 그리고 우리의 소비욕망이 수많은 사회적, 환경적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음을 알려준다. 앨 고어가 우리의 문명은 “끊임없이 쏟아지는 때깔 좋은 신제품의 소비를 통해 행복을 약속하지만 그 약속은 항상 거짓이다”고 말한 것처럼, 첨단 IT 제품이 봇물처럼 신상이 신상을 밀어내고 끊임없이 소비를 부추긴다. 경쟁이 강요되는 사회에서 남에게 뒤처지지 않으려는 충동은 가만히 있어도 우리를 어플루엔자에 감염시킨다. 이 증상을 사회현상이라고만 인식하지 않고 몸의 병이라고 인식해야만 고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물질주의와 가족적 가치는 서로 길항한다.” 도로망이 10% 증가할 때마다 체증은 5.3% 증가한다. 텍사스 교통연구소의 분석을 따르면 교통체증의 주된 원인은 도로 부족, 인구증가도 아니고 대개는 무질서한 도시의 확산에서 비롯한 65%의 교통량 증가 때문이라고 한다. 심각한 부작용을 수반하는 약물 요법처럼 어쩌면 도로 신설은 사태를 악화시키는 주범일지 모른다. 우리는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생산자다. 소위 보수주의자들은 입만 열면 (미국의 부를 급속히 증대시킬 최선의 체제로서) 제한 없는 시장을 찬미하면서 동시에 “우리는 저 좋았던 가족적 가치를 회복해야 하고 공동체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것은 이율배반으로 두 가지 논리는 정면으로 부딪친다. 사실 가장 좋은 상품을 가장 싼 값에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말하면 제한 없는 자유시장만큼 효율적인 체제도 없다. 어플루엔자 시대에 그런 성공이야말로 가치를 재는 최고 잣대이다. 하지만 인간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안정적이고 의미 있는 일로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생산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가족과 공동체의 성원이며 공정성과 정의에 관심을 두는 도덕적 존재이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환경에 기대어 사는 살아 있는 유기체다. 최대의 소비를 추구하는 우리의 욕망은 이런 소중한 가치를 좀먹는다. 최저비용으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동자를 대량해고하고 더 싼 노동력을 찾아 이 나라 저 나라로 옮기며 버림받은 노동자와 그 가족의 꿈을 깨뜨린다. SSM이라는 대기업 슈퍼마켓 때문에 동네 상권은 초토화되었다. 소비자 주권(싸게 살 권리)은 ‘경쟁’과 ‘효율’을 최대가치로 여기지만 무너진 중산층은 또다시 값싼 노동시장으로 들어가 비정규직 시장으로 편입된다. 이런 악순환은 사회의 건강성을 해친다. 현명한 소비자로서 이른바 ‘착한 소비’를 해야만 공동체의 안녕을 유지할 수 있으며 개인의 행복도 찾을 수 있다. 어플루엔자라는 최악의 전염병이 인간과 사회 그리고 환경을 파괴하는 무시무시한 바이러스임을 깨닫지 못한다면 미래 세대에 돌이킬 수 없는 죄를 남길 것이다. 가족가치와 시장가치 중 무엇이 우선인가? 우리가 어플루엔자의 마법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탐욕적인 소비를 멈추지 못하는 건 왜일까? 이 문제를 개인 문제로 돌리기에는 우리 사회 시스템은 너무도 강고하게 소비를 조장한다. 경제 시스템은 소비를 담보로 성장하게끔 설계되었다. 신상품의 개발은 기업의 절대명제다. 이렇게 성장하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는 사회에서 인간은 속수무책으로 도구화된다. “새로운 이산new homelessness\"은 가족을 이루고 살지만 남남처럼 지내는 사람들을 말한다. 그들은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다. 이유는 각자 가지고 놀 장난감이 있기 때문이다. 아빠는 인터넷에 빠져 있고 엄마는 드라마에 빠져 있고 아이들은 비디오게임을 즐긴다. 모두 공간적으로 한 집에 있지만 집 밖의 어떤 것과 연결되어 있다. 이렇듯 물질주의가 가정에 가하는 압력은 터무니없이 저평가되었지만 실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어플루엔자가 공동체를 침범하면 악순환이 생기고 우리는 사람보다 물건을 선택하는데 이런 선택은 우리를 공동체에서 분리하고 더 많은 소비와 더 많은 분리가 반복된다. 서비스업체, 소매업체, 사설 관리업체는 더는 우리를 돌보지 않고 오히려 우리를 소비하고 있다고 말하는 게 옳을지 모른다.
스윗솔티 1~2 세트 (전2권)
동양북스(동양문고) / 달삐 (지은이)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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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북스(동양문고)소설,일반달삐 (지은이)
정의감 넘치는 성격 탓에 알바만 했다 하면 잘리기 일쑤인 김연두. 친구 소개로 시급이 어마어마한 카페 ‘스윗솔티’ 면접을 보러 가던 중 엎어치기 한 방으로 제압한 소매치기가…… 알고 보니 ‘스윗솔티’ 사장님?![1권] 1화 2화 3화 4화 5화 6화 7화 8화 9화 10화 11화 12화 13화 14화 15화 16화 17화 18화 19화 20화 21화 22화 23화 24화 25화 26화 27화 28화 29화 30화 [2권] 31화 32화 33화 34화 35화 36화 37화 38화 39화 40화 41화 42화 43화 44화 45화 46화 47화 48화 49화 50화 51화 52화 53화 54화 55화 [특별부록] (세트 한정) 스윗솔티 제작 비하인드 Q&A 달삐 작가 SNS, 4컷 만화 모음 외전 1. 단짠 나라의 앨리스 외전 2. 블랙 앤 화이트 라떼 스윗솔티, 또 다른 이야기“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 그것은 때때로 쓰고 짭짤하기도 하지만 끝은 분명 달달할 거야.” 정의감 넘치는 성격 탓에 알바만 했다 하면 잘리기 일쑤인 김연두. 친구 소개로 시급이 어마어마한 카페 ‘스윗솔티’ 면접을 보러 가던 중 엎어치기 한 방으로 제압한 소매치기가…… 알고 보니 ‘스윗솔티’ 사장님?! 나이를 거꾸로 먹은 듯한 미모(?)의 사장님 한주인, 사람을 가까이하지 않는 과묵한 직원 이훈, 수상하기 짝이 없는 ‘스윗솔티’에서 일하게 된 김연두. 드디어 첫 손님이 들어오는데……. 따뜻한 봄날의 햇살 같은 ‘스윗솔티’에서 마시는 힐링 한 모금!
휴보, 세계 최고의 재난구조로봇
예문당 / 전승민 지음 /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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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당소설,일반전승민 지음
대한민국 로봇 ‘휴보’의 세계 재난구조로봇 대회(DRC) 우승기! 2012년 대회 출범부터 시작해 2013년 12월 열렸던 DRC 1차 대회(DRC Trial), 2015년 6월 열린 DRC 최종 결선(DRC Final) 대회, 두 번을 모두 미국 현지에서 취재한 저자의 생생한 현장 취재 소식을 담고 있다. 더불어 이 대회에서 우승한 KAIST 휴보 연구진의 고뇌와 일정, 그들의 노력을 담고 있다. 이전의 휴보와 확연히 다른 DRC휴보(DRC-Hubo)를 개발하며 수년을 한 결 같이 대회를 준비한 연구진들의 노고도 최대한 가감 없이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여기에 더해 ‘재난구조로봇’ 즉, 위기의 현장에 인간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로봇을 어떻게 만드는지, 전 세계 연구진은 그 험난한 과제에 어떻게 도전했는지에 대해서도 최대한 상세히 담았다.Task 1 깨달아라, 현실 속에 로봇은 없다 ▷ 영화 속 로봇은 영화 속에만 있다 ▷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보여준 로봇기술의 현 주소 ▷ 후쿠시마 원전에 투입된 로봇들 ▷ 그래도 기댈 것은 로봇뿐 ◇ 全 기자의 ① 영화 속 시대별 로봇 현실 속 로봇과 영화 속 로봇 - 로봇의 ‘반란’ 막을 법, 규약도 이미 갖춰져 있다 Task 2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황당한 제안 ▷ 로봇을 들여보내 원전을 복구하라 ▷ 예선만 통과해도 연구비 180만 달러를 주겠다 ▷ 세계 정상급 로봇 연구진 ‘모두’ 나섰다 ▷ 한국인 과학자들 ‘우리도 질 수 없다’ ▷ DRC를 떠받치는 숨은 실력자 ‘보스턴 다이내믹스’ ◇ 全 기자의 ② 생각하는 로봇, 정말 만들 수 있을까? 인공지능이라는 말 속에 숨은 허상 - ‘진짜 인공지능’은 세상에 없다 - 인공지능에도 종류가 있다 - 인공지능의 발달이 가져오는 혜택 - ‘강한 인공지능’을 만드는 방법 있을까? Task 3 험난한 일정과 세계 최강의 경쟁자들 ▷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 로봇이 ‘일’을 하기 시작했다 ▷ 신개념 로봇 ‘DRC휴보’ 개발, 역발상으로 승부 ▷ 미국 굴지의 방위산업체 ‘레이시온’을 누르고 본선 진출팀 ‘합류’ ◇ 全 기자의 ③ 로봇산업과 인간형 로봇에 숨은 가치 인류가 사람을 닮은 로봇을 만드는 까닭 - 사람을 닮은 로봇=만능형 로봇 - 공학 기술의 꽃 ‘인간형 로봇’ - 그래도 로봇이 미래다 Task 4 드디어 본선, 그러나 찾아온 처참한 패배 ▷ 자동차 경기장 ‘개러지’ 빌려 진행 ▷ 자만에 가까웠던 자신감, 그리고 처참한 패배 ▷ 차원이 다른 존재, 日 ‘샤프트’ 연구진 ▷ 생각지도 못한 부진, ‘NASA’ ◇ 全 기자의 ④ 로봇도 ‘힘 조절’이 필요하다 - 안정적으로 걷고 일하는 로봇, 어떻게 만들까 - 위치제어식이냐 압력감지식이냐 - 바닥을 피부로 느껴야 성큼성큼 걷는다 - 외부 환경과 ‘교감’이 관건 Task 5 무릎을 꿇고 ‘나를 따르라’고 말하다 ▷ DARPA의 한국팀 특별출전 요청 ▷ 제자에게 무릎을 꿇는 리더십… “기본기가 승부의 관건” ▷ 마침내 모습 드러낸 ‘DRC휴보Ⅱ’ ◇ 全 기자의 ⑤ 대한민국 로봇 ‘휴보’ 연대기 깡통로봇에서 세계 최고의 재난로봇이 되기까지 Task 6 눈물 속에 영광을 안다 ▷ 대한민국 로봇 ‘휴보’ 세계를 제패하다! ▷ ‘인간형+특기’ 있어야 고성능 재난로봇 ▷ 도대체 일본 연구진에 무슨 일이? ▷ “재난로봇은 이제 시작… 상금 전액 연구비에 쓰겠다” ◇ 全 기자의 ⑥ 전쟁 로봇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터미네이터’ 로봇이 정말 현실에 등장할까 - 유엔(UN)도 전쟁 로봇 활용성·위험성 비교 검토 - 로봇기술의 발전과 전쟁용 로봇의 발전 - 전쟁용 로봇도 주체는 결국 ‘사람’ Task 7 “지배하라. 로봇 코리아!” ▷ 휴보는 한국형 인간형 로봇 생태계의 원조 ▷ 로봇이 지배하는 세상은 이미 코앞에 다가와 있다 ▷ 로봇은 미래 경제, 사회 핵심 요건 ▷ 로봇이 만들어 갈 새로운 세상 Interview - ‘휴보아빠’ 오준호 교수가 말하는 리더십 “식사시간까지 아껴 18개월 연구, 100.000% 준비가 우승 비결” 재난대응로봇대회 1등 이끈 오준호 KAIST 교수대한민국 로봇 ‘휴보’의 세계 재난구조로봇 대회(DRC) 우승기! 지난 2015년 6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재난구조로봇대회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에서 우리나라 로봇 ‘휴보’가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이하 DRC)는 가상의 원자력발전소 사고 현장에 사람 대신 로봇을 들여보내 냉각수 밸브를 잠그고 나오는 미션을 수행하는 대회이다. 이 대회에는 첨단 과학기술의 상징처럼 불리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나 세계 정상급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 등 쟁쟁한 실력과 명성을 가진 기업 및 단체들이 모두 나와 세계 최고의 로봇기술을 겨루었다. 여기에서 우리나라의 KAIST 연구진과 휴보는 우승을 일궈낸 것이다. 이 책은 2012년 대회 출범부터 시작해 2013년 12월 열렸던 DRC 1차 대회(DRC Trial), 2015년 6월 열린 DRC 최종 결선(DRC Final) 대회, 두 번을 모두 미국 현지에서 취재한 저자의 생생한 현장 취재 소식을 담고 있다. 더불어 이 대회에서 우승한 KAIST 휴보 연구진의 고뇌와 일정, 그들의 노력을 담고 있다. 이전의 휴보와 확연히 다른 DRC휴보(DRC-Hubo)를 개발하며 수년을 한 결 같이 대회를 준비한 연구진들의 노고도 최대한 가감 없이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여기에 더해 ‘재난구조로봇’ 즉, 위기의 현장에 인간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로봇을 어떻게 만드는지, 전 세계 연구진은 그 험난한 과제에 어떻게 도전했는지에 대해서도 최대한 상세히 담았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보여준 로봇기술의 현 주소 로봇에 대한 대중의 환상과 현실의 괴리가 가장 여실히 드러났던 사건을 꼽으라면 바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익히 알려진 대로 이 사건은 2011년 3월 11일, 일본 관측 사상 최대였던 리히터 규모 9.0의 지진이 일어나 초대형 쓰나미가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을 덮치면서 일어났다. 시커먼 해일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몇 층이 넘는 건물들이 장난감 조각처럼 휩쓸려가는 영상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 엄청난 해일은 곧 후쿠시마 제1원전을 덮쳤다. 당시 총 6기의 원자로 가운데 1·2·3호기는 가동 중에 있었고, 4·5·6호는 점검 중에 있었다. 급기야 쓰나미로 인해 전원이 중단되면서 원자로를 식혀주는 긴급 노심냉각장치가 작동을 멈췄고, 결국 3월 12일 1호기에서 수소폭발이 일어났다. 이 상황에서 해결책으로 고려되는 것은 당연히 ‘로봇’이었다. 실제로 후쿠시마 원전을 관리하던 도쿄 전력이 ‘로봇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하자 앞서 말했던 것처럼 ‘이제는 원전을 무사히 복구할 수 있겠구나’라는 기대를 한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실제로 로봇은 사고현장을 복구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했다. 더구나 일본은 ‘로봇 선진국’이란 자부심이 매우 강했다. 주위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일본의 로봇기술이 이것밖에 되지 않는단 말이냐!”라면서 실망하는 목소리를 내는 걸 여러 번 전해 들었다. 그렇다면 이런 재난 상황에 투입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기는 얼마나 어려울까? 그런 로봇은 어떤 기능이 있고, 어떤 모습을 하고 있으며, 도대체 얼마의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만들 수 있는 걸까?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과학자들은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시작했다. ‘인간을 구하는 로봇을 과연 만들 수 있을 것인가?’ 이 질문에 답을 내놓기 위해 전 세계 과학자들이 달려들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한 ‘재난대응로봇 경진대회(DRC)’가 마침내 막을 올리게 된다.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황당한 제안 ‘DARPA’는 미국 국방성 산하 기관이다. 주 업무는 각종 군사기술, 또는 군사기술로 응용할 수 있는 많은 첨단연구를 지원하는 일을 한다. 과학자가 직접 개발을 하기보다는 연구 과제를 제안하고, 전문적인 연구자들을 찾아 연구비를 주고,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등 연구관리 기관의 성격을 갖고 있다. 또한 DARPA는 ‘챌린지(Challenge)’란 이름을 붙여 공모과제를 자주 운영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처럼 ‘황당한 과제’를 던져 놓고 전 세계 연구진의 참가를 독려하길 좋아하던 DARPA가 이번에는 전 세계 과학자들에게 새로운 ‘챌린지’를 요구했다. 2012년 4월 1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약 1년 만에 추진된 이 공모과제 겸 기술경진대회의 이름은 바로 ‘DRC(DARPA Robotics Challenge).’ 우리나라에선 딱히 이름을 붙이기 어려워 ‘세계 재난구조로봇대회’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사고 현장에 제대로 투입할 로봇이 없어 피해를 더 키웠다는 사실을 안타까워하던 DARPA가 “우리가 연구비와 상금을 지원하겠다. 원전에 걸어 들어가 공장 내부를 복구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어 볼 사람이 있느냐? 로봇을 만들어가지고 모여서 대회를 해보자!”라고 공고를 낸 것이다. 이들이 초창기에 정한 대회 방식은 다음과 같다. ■ 첫째, 로봇이 지정한 장소까지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서 몰고 들어갈 것. ■ 둘째, 자동차에서 내린 다음 울퉁불퉁한 돌무더기를 넘어 들어갈 것. ■ 셋째, 진입로를 막고 있는 잔해를 치워낼 것. ■ 넷째, 문을 열고 건물 즉, 원자력 발전소 안으로 들어갈 것. ■ 다섯째, 작업용 사다리를 기어 올라간 다음 공장 내부의 작업자용 통로를 통과할 것. ■ 여섯째, 도구를 이용해 콘크리트 패널에 구멍을 뚫을 것. ■ 일곱째, 냉각수가 새고 있는 파이프를 돌려서 잠글 것. ■ 여덟째, 소방호스를 소화전에 연결하고 밸브를 열 것. 2013년 DRC 트라이얼 대회에서의 처참한 패배 2013년 12월 20일 오후, 미국 플로리다 주 홈스테드 시에 있는 자동차 경기장 ‘홈스테드-마이애미 스피드웨이’에는 KAIST 연구진 20여 명이 개러지 안에 설치된 본부에 모여 앉았고, 경기장 출입이 허락된 5명은 ‘팀 KAIST’라고 적힌 푸른색 조끼를 입고 무전기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로봇을 부산하게 점검하기 시작했다. 경기 도중 밸브를 열고 잠그는 과정에서 휴보가 넘어져 주변에 대기하던 연구진이 수리하러 달려 들어간 것이다. 하지만 제한시간 30분 안에 로봇을 수리해 임무를 완수하기는 무리였다. 결국 ‘삐익!’ 소리와 함께 타임 종료 부저가 울렸다. 마침내 20일에 본 대회가 시작됐지만, 대회 진행 상황은 여전히 희망적이지 못했다. 휴보는 평소 특기였던 문 열기, 장애물 제거, 벽 뚫기 등 3개 종목에서 0점을 받았다. 그동안 연습했던 대로만 했어도 모든 종목을 4점 만점을 받아도 이상할 것 없는 과제들이었다. 소방호스 연결과 밸브 잠그기 등 나머지 2개 종목에서도 각각 1점을 받는 데 그쳤다. 밸브 잠그기 과제는 전날 리허설 때만 해도 만점을 받았던 종목이었다. 당시 신문에는 휴보 팀이 9위를 했다는 기사가 실렸는데, 이는 9~11위까지 점수가 모두 8점으로 동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계산하면 순위가 더 뒤로 간다. 중간에 사람이 개입한 횟수가 더 적으면 그 팀을 더 높은 순위로 쳐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선 전체 16개 팀 가운데 휴보 팀이 거둔 성적은 정확히 11위라고 보는 경우도 있다. 한국 KAIST 로봇‘휴보’세계를 제패하다! DRC 파이널 2015 대회는 6월 5~6일 이틀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소도시 포모나에 자리한 복합경기시설 ‘페어플렉스’에서 열렸다. 대회에 참가한 팀은 2013년 열렸던 트라이얼 대회보다 한결 더 쟁쟁해져 있었고, 우리나라 휴보 팀이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고 다시 출전 기회를 얻어낸 것처럼 일본에서도 도쿄대학교, 일본산업기술연구소(AIST) 등의 쟁쟁한 팀들이 출전을 결정했다. 휴보 팀은 본선에서 9위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다행히 DRC의 요청과 국가의 지원을 받아 최종 ‘DRC 파이널 대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KAIST는 DRC휴보를 더 가다듬어 완벽하게 개량한 ‘DRC휴보Ⅱ’를 만들었고, 이 휴보로 결국 DRC 파이널 대회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최종 결선 경기에서 8단계 수행임무를 44분 28초만에 완수해 1위를 거머쥐었으며, 2위와 3위 팀 역시 만점을 받았지만 시간에서 승부가 갈렸다. 우승 상금은 200만 달러지만 2위에게도 100만 달러가 주어졌고, 3위는 50만 달러를 받았다. ‘휴보 아빠’ 오준호 교수는 DRC 파이널 대회 우승에 대해 “기술적인 진보를 한층 더 크게 이룰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의 로봇기술은 실제 재난구조 상황에 투입될 만큼 완성됐다고 보긴 어렵기 때문이다. 오 교수는 “미국이나 일본의 로봇은 수십 년 동안 대규모 연구비를 투입해 개발한 것이므로, 이번에 1등을 했다고 우리가 가장 기술이 뛰어나다고 단정하긴 어렵다”면서 “김연아 선수가 피겨스케이트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했지만 그렇다고 우리나라를 피겨 강국으로 부르긴 무리가 있지 않느냐”라고 몸을 낮추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국가적 역량을 높이려면 갈 길이 먼 만큼, 더 뛰어난 로봇기술 개발을 위해 정진하겠다는 의미이다. 그러면서 오 교수는 “실생활에서 로봇이 재난, 구조 활동에 참가하려면 더 큰 기술적 진보가 필요한 만큼 꾸준히 연구개발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휴보는 한국형 인간형 로봇 생태계의 원조 이미 휴보는 당당한 세계 인간형 로봇 연구의 한 축이다. 인간형 로봇을 연구하고 싶은 여러 나라 과학자들에게 좋은 연구장비가 되기 때문이다. 사실 휴보는 국내보다 미국에서 더 인기가 높다. 폴 오 드렉셀대학교 교수팀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재미휴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휴보센터는 2010년에 휴보 8대를 무더기로 해외에 수출하기도 했다. 미국 미시간공과대학교(MIT), 카네기멜런대학교, 퍼듀대학교, 버지니아공과대학교,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등 6개 학교이다. 싱가포르 국책연구기관인 ‘정보통신연구소’도 2대를 샀다. 그 이후 세계적 IT기업 구글도 휴보2를 2대나 사 갔고, 우리나라 한국원자력연구원도 DRC휴보Ⅱ 1대를 갖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로봇혁명’ 속에서 우리나라는 어떤 변화를 추구해야 할까. 전통적으로 뛰어난 기계 제어기술을 가진 나라는 실제로 세계적으로도 강한 힘을 갖고 있다. 사실상 미국이 전반적으로 가장 앞서고 일본과 유럽이 비슷한 수준으로 해석된다. 그다음으로 우리나라 정도를 꼽고 있다. 이런 정밀 로봇공학기술의 집결체가 인간형 로봇이다. 실제로 고성능 인간형 로봇을 만들 수 있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얼마 되지 않는다. 미국·일본·한국·유럽 정도다. 아직 인간형 로봇이 실용화 수준에 도달할 거라고 장담하긴 무리가 있다. 로봇이 문고리 하나 비틀어 열고, 밸브 하나 잠그는 데 5분, 10분씩 걸린다. 뭔가 일을 시키려면 사람이 일일이 동작 순서를 조정해 주느니 직접 자기 손으로 하는 게 더 빠르고 편하다. 게다가 가정에서 누가 몇억 원씩 주고 이런 로봇을 사다 쓸 수 있을까? 하지만 방사능이 가득 찬 재난현장 복구, 우주탐사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런 아직은 활용도가 낮은 로봇이라도 개발하고 투입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물론 이 기술의 파급효과는 덤인 셈이다. 휴보 팀의 DRC 우승을 놓고 ‘한국 과학기술의 변혁을 일으킬 만한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까지 말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관건은 ‘로봇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오준호 교수가 평소 자주 하는 이야기가 있다. 평소 공부를 안 하던 학생이 한 달 정도 공부해 평균 80점을 받는 것은 쉽다. 하지만 95점 맞던 학생이 100점을 맞으려면 1년 내내 공부해도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우리나라 로봇산업은 로봇 휴보의 고군분투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은 5점의 점수를 채우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집중과 노력이 필요한 시기다. 그것이 미래 사회에 우리 ‘기술 한국’이 나아갈 중요한 방향 중 하나가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팩봇을 비롯해 다양한 로봇을 투입해 복구하고 있는 후쿠시마 현장은 현재의 로봇기술 수준에서 볼 때 최적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대중, 혹은 일부 전문가들에게조차 큰 실망을 가져다주는 사건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성질이 ‘발 빠른 대응’만 있었다면 더 큰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는 점이 아쉬움을 더한다. 많은 원자력 전문가들은 사고 직후 로봇이 들어가 배관을 잠그는 등의 발 빠른 대응 조치를 했다면 수소폭발 등의 2차 사고는 예방할 수 있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므로 ‘왜 사고를 막지 못했느냐’는 질책은 끝없이 타당하다. 과학과 기술을 가진 지식인이라면 인류를 위해 봉사해야 함도 마땅하다.그러니 ‘제2의 후쿠시마 사태가 일어날 경우, 그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로봇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 것은 정해진 수순이었다. 이는 추후 전 세계적인 ‘재난로봇 개발 열풍’이 몰아친 계기로 작용하게 됐음은 물론이다.휴보에 대해서는 들어본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여러 언론에서도 일본에 아시모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휴보가 있다는 비교를 많이 한다. 개인적인 평가이긴 하지만, 휴보는 우리나라 로봇기술의 상징이자 산실이다. 대전 KAIST에 있는 오준호 교수팀은 2004년 휴보의 첫 모델을 발표한 이후 2015년 7월 DRC 대회 최종 결선에 진출하기까지 11년 동안 한 결 같이 성능을 높여왔으며, KAIST 대학 내에 인간형 로봇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KAIST 휴머노이드로봇 연구센터(휴보센터)를 설립하고 꾸준히 인간형 로봇을 연구해왔다. 국내에서는 휴보에 대해 ‘일본 로봇을 흉내 낸다’며 혹평하는 경우까지 있지만, 휴보는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성능을 높여 온 한국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세계적으로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로봇은 몇 종류 되지 않는다. 이 중 기업체가 개발한 로봇을 빼면, 현실적으로 대학에서 연구용으로 개발한 인간형 로봇 중에서는 휴보가 단연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이러한 휴보에 대한 평가는 외국에서 오히려 더 높다. 대당 50만 달러에 달하는 비싼 값을 마다치 않고, 해외 각국에서 앞다투어 휴보를 구매해가는 이유이다. 미국의 여러 대학, 싱가포르의 국책연구기관 등에서도 휴보를 구입해갔다. 각종 첨단기업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구글(Google)조차도 휴보 2대를 구매해 로봇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로봇을 만드는 데는 적잖은 돈이 든다. 그건 휴보 팀도 마찬가지였다. DRC휴보 1대의 가격은 적게 잡아도 5~6억 원. 여기에 연구팀원들의 인건비도 문제다. 대회 참전을 위해서는 수십 명이 비행기를 타고 현지까지 날아가야 하고, 매일 적지 않은 돈을 쓰며 체류해야 한다. 적게 잡아도 수억 원가량의 비용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었다. 빠듯한 정부 연구비를 쪼개 쓰던 휴보센터 입장에선 결코 쉽게 보기 힘든 액수였다. 고심하던 휴보 팀을 위해 해결책을 제안해 준 것은 DARPA였다. 한국과 일본이 빠진 DRC 대회는 결국 ‘미국만의 잔치’로 전락해 큰 의미가 없게 된다고 본 DARPA는 한국 정부에 “DRC 대회는 큰 의미가 있으니 여기에 출전할 한국의 팀을 선정하고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우리나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취지에 공감해 3개 팀을 선정해 10억 원가량씩 지원하기로 했고, 휴보 팀은 총액 13억 5,000만 원가량을 지원받았다.
호텔 프린스
은행나무 / 안보윤 외 지음 /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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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소설,일반안보윤 외 지음
한국문학계의 주목을 받아온 젊은 작가 8인 안보윤, 서진, 전석순, 김경희, 김혜나, 이은선, 황현진, 정지향의 테마소설집. 수록된 여덟 편의 소설에는 여덟 명의 작가 각자가 소설로 표현한 호텔이라는 공간의 정의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서울 명동에 위치한 프린스 호텔은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서울 본관과 제주도 별관을 작가들에게 '소설가의 방'으로 제공해왔다. 테마소설집 는 이때 입주한 작가들이 호텔에 관한 단편소설을 한 편씩 써낸 후, 그것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낸 호텔 이야기이다. 그간 레지던스 프로그램에서 수많은 작품들이 세상으로 나오긴 했지만 레지던스 그 자체를 소설의 테마로 차용한 작품들은 드물었다. 는 우리가 그동안 한 공간에 대해 가졌던 선입견 혹은 고정관념을 문학적으로 깨뜨리려는 시도이다. 또한 낮선 공간에서 비로소 깨어나는 인간의 내면과 본능, 그것들에 관한 소설적 성찰이기도 하다.《호텔 프린스》 기획의 말 006 우산도 빌려주나요_황현진 009 코 없는 남자 이야기_김경희 037 해피 아워_서진 067 유리주의_이은선 093 아일랜드 페스티벌_정지향 125 민달팽이_김혜나 151 순환의 법칙_안보윤 179 때아닌 꽃_전석순 207책이 된 호텔, ‘소설가의 방’에 체크인하다 호텔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소설 실험! 은행나무 테마소설 시리즈 바통, 첫 번째 권 누군가에게는 여행의 공간, 또 누구에게는 사색의 공간이자 일탈의 공간, ‘호텔’을 소재로 한 테마소설집 《호텔 프린스》가 출간되었다. 은행나무가 새로 시작하는 테마소설 시리즈 ‘바통’의 첫 번째 권이기도 하다. 안보윤, 서진, 전석순, 김경희, 김혜나, 이은선, 황현진, 정지향 등 한국문학을 이끌어가는 여덟 명의 젊은 소설가들이 각 작품 안에서 호텔이라는 사적이고 은밀한 공간에서 끊임없이 변주하는 인간의 내면을 예리하게 포착해냈다. 작가들의 내밀한 시선을 통해 ‘호텔’은 단지 머물다 가는 공간이 아닌, 인간과 인간, 이야기와 이야기들이 면면히 교감하는 문학적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호텔 프린스》 참여 작가 8인은 호텔에 마련된 별도의 집필 공간에 투숙하면서 호텔에 대한 개인적 경험이나 그곳으로부터 받은 단상을 모티프로 여덟 편의 이야기들을 탄생시켰다. 프랑스어의 ‘hospital’이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Hotel’은 ‘여행자 혹은 떠도는 사람들의 쉼터’라는 의미가 들어 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에도 공통적으로 표류와 방랑의 정서가 묻어난다. 그들에게는 기댈 만한 장소도, 의지할 만한 사람들도 거의 없다. 이러한 정서는 인물들이 처한 상황뿐 아니라 그들 마음속에서도 느껴진다. 호텔이라는 고요하고 적막한 공간에서 인물들의 심리와 감정들은 소리 없는 아우성으로 분출되어 공기 중을 떠돌게 된다. 《호텔 프린스》를 기획한 소설가 이은선은 ‘기획의 말’에서 각각의 작품들이 “여덟 곳의 방”으로 읽히길 바란다고 썼다. 호텔의 어느 지점에 작가의 시선이 머물렀는지, 또한 어떤 사소한 발견이 이야기를 완성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는지 음미해보는 것도 독자들이 《호텔 프린스》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여덟 명의 작가들이 머물던 방입니다. 여덟 곳의 방들이 기다리는 한 묶음의 시간입니다. 여덟 개의 이야기가 다양한 눈짓으로 당신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여덟 번의 밤과 낮이 기꺼이 당신에게 깃들기를 여덟 명의 작가들을 대신하여 말해봅니다. _《호텔 프린스》 기획의 말에서 세상을 표류하던 영혼들, 존재의 집에 스며들다 호텔이라는 공간을 관통하는 젊은 작가 8인의 내밀한 시선 《호텔 프린스》에 등장하는 가상의 보헤미안들은 각자의 방문 목적에 따라 호텔 내외를 가쁘게 활보한다. 독자들은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행동과 심리를 읽어 내려가면서, 일종의 관찰극을 보고 있는 듯한 혹은 타인의 은밀한 사적 영역을 훔쳐보는 듯한, 전혀 다른 몰입의 경험을 가능케 한다. 우산도 빌려주나요_황현진 기상예보에서는 오늘 태풍이 온다고 했다. 갑자기 전화가 한 통 걸려온다. 엄마가 그녀를 보러 서울로 오겠다고 한다. 그녀는 태풍 핑계를 대며 엄마의 요청을 거절했다. 왜냐하면 사실 그다음 날 그녀의 남자친구가 군대에서 특별휴가를 받아 나온다고 연락했기 때문이다. 눈치도 없고, 고집도 센 엄마에게 그녀는 섭섭하고 한편으로 불쾌했다. 설상가상으로 엄마 전화를 받기 위해 쇼핑하던 옷을 들고 잠깐 몸을 피했던 그녀는 가게 점원에게 ‘도둑’으로 몰렸다. 그 점원은 고른 옷 가격의 20배를 내놓으라며 그녀에게 으름장을 놓았다. 모든 일이 갑작스레 벌어지는 동시에 실타래처럼 얽혀가고 있었다. 결국 엄마는 서울로 올라왔고, 기다리던 딸은 그 원망스럽기 만한 엄마에게 이렇게 말한다. “우리 오늘 호텔에서 자자.” 코 없는 남자 이야기_김경희 “가슴 따위 없으면 어때?” 여자에게 절대로 그 말을 꺼내지 않았어야 했다. 오래전부터 사이가 소원해지고 있었던 남자와 여자는 말 한마디로 인해 완전히 앙숙이 되었다.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남자는 난데없이 후각을 상실하게 된다. 그 순간 남자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이 하나 있었다. 예나, 남자는 나이 어린 그녀를 떠올린다. 사모예드를 닮았고, 정착하는 것을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그리고 나에게 좋은 냄새가 난다고 말해주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남자는 P호텔 달6호실, 예나가 머물고 있는 그 방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간다. 그러나 예나는 곧 떠날 것이다. 그녀의 발길이 닿을 수 있는 곳 어디로든. 해피 아워_서진 미라가 사라졌다. 남편 성구는 미라의 행방을 추적한다. 그러다 어느 날 쓰레기통에서 아내가 다니던 훌라댄스 교습소 영수증을 찾아낸다. 성구에게 훌라댄스 레슨 선생은 수강생들에게 하와이에서 머물었던 3년이 그녀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시기였다고 누차 말해왔단 사실을 전한다. 선생의 말에 의하면, 미라는 확실히 하와이에 있다. 그렇지만 그녀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미라는 진정 하와이로 간 것일까? 평생 해외여행이라곤 다녀보지 않았고, 여권도 없는 그는 이제 하와이에 도착했다. 아내의 발길이 멈춘 곳은 대체 어디일까, 고민하던 사이 성구는 자신과 아내와의 관계, 결혼 생활 동안을 반추하기 시작한다. 유리주의_이은선 평온하던 왕쯔호텔에 한 무리의 한국인 패키지여행 관광객들이 들이닥친다. 왠지 딱히 관광하는 것에 관심도 없어 보이는 그들에게도 각자의 목적과 사정은 있다. 환갑을 앞둔 여고 동창 삼인방, 뜻하지 않은 임신으로 인해 결혼 후 후다닥 신혼여행을 오긴 했지만 전혀 부부 같아 보이지 않는 유희와 민준, 비행기에서 처음 만나 서로 한눈에 반해버린 마리와 도사, 그 어떤 커플보다도 뜨거운 지영과 정훈까지. 여행 마지막 날 밤, 따로 또 같이 펼쳐지는 그와 그녀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 아일랜드 페스티벌_정지향 ‘캠핑과 페스티벌의 결합’이란 콘셉트를 표방하고 있는 아일랜드 페스티벌이 P섬에서 개최된다. 나는 페스티벌 취재 기사 작성을 의뢰받았고, 옛 남자 친구 재훈은 포토그래퍼로 현장 스케치를 부탁받았다. 둘은 결국 페스티벌에서 조우한다. 할 일이 있음에도 나는 재훈이 자꾸 눈에 밟혀 집중하지 못한다. 페스티벌 진행은 미숙하기 짝이 없었다. 부족한 화장실 때문에 불편한 것은 둘째 치더라도, 대차게 내린 비 때문에 음향 사고가 발생했으며 캠핑 존 구역의 지반은 너무 무른 까닭에 자꾸 꺼지기 일쑤였다. 그 순간 그들은 서로에게 의지하기 시작한다. 나의 머릿속은 기억 속 재훈을 자꾸만 들춰낸다. 재훈도 나와 같을까? 운명같이 그곳에서 재회한 나와 재훈은 가까스로 페스티벌을 빠져나와 가까운 호텔로 향하는데…… 민달팽이_김혜나 불혹을 갓 넘긴 달팽이 화가, 그는 식사하는 것도, 말하는 것도 느리다. 호텔에 있는 그의 화실에서 달팽이 화가와 나는 습관처럼 사랑을 나눈다. 나는 그를 만나기 위해 다람쥐 쳇바퀴 돌듯 호텔을 찾고, 이미 타성에 젖어버린 듯한 그의 손길에 자신을 내맡긴다. 그녀는 서서히 권태감에 짓눌리기 시작한다. 그녀는 스스로를 잘 알지만서도 쉽게 자신을 제어하지 못한다. 그의 방에서 익숙한 유화물감 냄새가 난다. 너무나 낯익은 그 냄새가 그녀 마음 속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가족에 대한 기억들을 끌어올린다. 지워버리고 싶지만 끊임없이 나타나 현재진행형으로 나를 옥죄는 그 기억들…… 순환의 법칙_안보윤 어느 날 미주는 호텔 측으로부터 무료 숙박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 이곳저곳을 전전하며 찜질방에서 기거하던 미주. 그녀는 살아오는 동안 행운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녀는 어쩌다가 떠돌이 신세가 되었을까. 그녀는 짐을 챙기면서 자신을 이렇게 만든 한 남자를 상기한다. 서둘러 도착한 호텔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어딘가 이상하달까, 하지만 미주는 오랜만에 그녈 찾아온 안락함에 그저 행복하다. 그녀는 한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그 아늑함에 그만 잠이 들고야 만다. 그 순간 침대 협탁 위에 놓여져 있던 은백색 라디오가 자동으로 켜진다. 그 라디오에서 “생애 최초의 악행”에 대해 고백하는 남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때아닌 꽃_전석순 엄마는 병상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 그 사경이라는 것이 몇 번이나 반복되고 있었다. 남자와 여자는 신혼이지만 호텔에 머물며 엄마의 병간호를 돕고 있다. 엄마는 이때껏 많은 고비를 넘겨왔다. 그 고비들 속에서 남자와 여자는 언제나 형과 형수 부부와 함께였다. 하지만 남자와 여자는 그들과 약간 미묘한 관계에 놓여 있는 듯한데…… 어느 날 여자의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렸다. 이번이 다섯 번째 고비라는 형의 전화였다. 그들은 여느 때와는 다르게 상복을 챙겨 병원으로 출발한다. ‘소설가의 방’에서 직조된 여덟 편의 특별한 이야기 버지니아 울프는 《자기만의 방》에서 여성이 작가로 살아가기 위해선 “500파운드와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키친 테이블 노블(kitchen table novel)’이라는 말도 있다. 가족들이 모두 잠든 밤, 홀로 부엌에 앉아 쓴 소설이라는 뜻이다. 이 표현과 앞서 언급했던 울프의 말을 함께 곱씹다보면, 작가들에게 ‘방’이라는 공간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하여 생각할 거리를 안겨준다. 소설가를 꿈꾸던 시절, 등단을 하면 다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오로지 글만 쓰면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막연히 상상해보곤 했습니다. 하나 막상 작가가 되어보니 글을 쓰며 살아가는 현실이 생각만큼 편하거나 즐겁지만은 않았습니다. 고정적인 수입 없이 작품을 써나가야 하다 보니 글 쓰는 시간을 쪼개어 또 다른 일을 해야만 하고, 더러는 돈 때문에 원치 않는 글을 쓰느라 정작 내가 원하는 글은 별로 쓸 수가 없기도 했습니다. 글 쓰는 일만으로는 스스로의 생계조차 책임질 수 없는 현실에 극심한 자격지심과 자괴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_참여 작가 김혜나 집필 후기에서 테마소설집 《호텔 프린스》는 단지 소설적 흥미로만 머무르지 않고 ‘원치 않는 글을 쓴’ 작가들이 비로소 자기가 원하던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한 공간을 결부시켰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의 결을 획득한다. 오늘날 작가들의 현실은 울프가 살던 그 당시와는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금전적 물리적 제약은 무엇인가를 써내려가야 하는 사람들의 창작열에 크나큰 구속으로 다가온다. 《호텔 프린스》의 테마가 ‘호텔’인 이유는 단지 그곳이 은밀하며 매력적이기 만한 것은 아니다. 호텔 측의 배려와 환대 속에 작가들은 각자의 집필 활동을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전개해나갔다. 그 공간에서 작가들은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기존과는 다른 소설적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여덟 편의 호텔 이야기는 완성되었다. 《호텔 프린스》를 읽을 독자들이 ‘소설가의 방’ 이곳저곳에 깃들어 있을 ‘자기만의 방’을 찾기를 기대한다.
로스쿨 교수를 위한 로스쿨
높이깊이 / 신평 지음 /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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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깊이소설,일반신평 지음
로스쿨은 로스쿨 교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로스쿨 학생을 위한 것으로 시급히 개혁되어야 한다. 나아가 올바른 법조양성제도의 새로운 그림이 그려져야 한다. 법조계가 바로 서야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튼튼한 기둥을 갖게 된다.제1장 사법개혁 산물로서의 법학전문대학원 제2장 교육과정의 점에서 살핀 한국 법학전문대학원의 모습의 변화 제3장 대륙법계 국가에서의 법조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제4장 한국 법학전문대학원 교육과정에 대한 개선책로스쿨은 과연 어느 정도로 문제를 안고 있는가? 최근 로스쿨에 관한 여러 문제점들이 불거져 나왔다. 그리하여 로스쿨이 우리 사회의 ‘희망의 사다리’를 걷어차고, ‘현대판 음서제’로 기능하고 있다는 세찬 비난이 쏟아졌다. 로스쿨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이 악화되며 로스쿨과 반대편에 있는 기존의 사법시험제에 대한 호의적 반응이 광범하게 퍼졌다. 그러나 로스쿨에 대한 기존의 비판적 견해들은 로스쿨의 입학과 졸업, 취업에 국한된 것이었다. 과연 로스쿨에 입학하고 나서 졸업할 때까지 로스쿨 학생들은 제대로 교육을 받고 있는가? 이것이 더욱 중요하고 본질적인 의문이다. 이 책은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려고 한다. 이 책은 우리와 같은 대륙법 체계에 속한 독일, 프랑스, 일본에서 어떻게 법조인을 양성하는가를 자세히 살펴본다. 그 실증적 분석 위에 탄탄한 결론을 세운다. 불가사의한 일이지만 이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행해진 시도이다. 이 책의 분석과 결론은 놀랍다. 로스쿨의 교육과정은 한 마디로 엉망진창이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이를 확실하게 논증한다. 무섭고도 안타까운 현상이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로스쿨 교수들의 탐욕과 이기심이 도사리고 있다. 다른 나라들에서와 달리 그들은 자신의 편의에 따라 교육과정을 제멋대로 왜곡하였다. 로스쿨생들은 다른 대륙법계 국가와 비교하여 터무니없이 뒤떨어진 형태의 교육을 받고 있다.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이 책을 읽은 독자가 로스쿨생이나 그 부모들이라면 심한 분노의 감정에 휩싸일 것이고, 일반 국민들은 당장 로스쿨을 개혁하라고 외칠 것이다. 로스쿨은 로스쿨 교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로스쿨 학생을 위한 것으로 시급히 개혁되어야 한다. 나아가 올바른 법조양성제도의 새로운 그림이 그려져야 한다. 법조계가 바로 서야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튼튼한 기둥을 갖게 된다.
디아스포라 다음세대를 위한 기독교교육과정
동연(와이미디어) / 박종수 지음 /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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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연(와이미디어)소설,일반박종수 지음
추천사 / 5 프롤로그 / 12 1장 패러다임 쉬프트를 향하여 _19 이민교회 현장의 교육적 이슈들 21 교육과정 혁신을 위한 패러다임쉬프트 30 2장 기독교교육과정 이해 _43 교육과정의 정의 46 교육과정의 세 가지 형태 50 교육과정 수립을 위한 요소들 51 기독교교육과정 이론의 역사 63 아날로그 기반 교육과정의 한계: 디지털 기반 교육과정의 필요성 91 3장 기독교신앙 이해 _107 칼빈의 신앙 이해 110 바르트의 신앙 이해 126 신앙의 특성: 칼빈과 바르트의 신앙 이해에 근거하여 144 기독교교육과정을 위한 함의 150 4장 호주 한인교회의 사회-역사적 배경 _157 호주 한인 이민의 역사 160 호주 한인교회 179 연구 자리로 선정된 네 개 호주 한인교회들 192 5장 호주 한인 2세 청소년 이해 _197 민족문화가 강한 가정 분위기에서 성장 202 높은 한인교회 출석률 208 이중적인 정체성 형성(Twofold Identity Formation) 232 디지털 세대: 디지털 문화에 최적화된 삶 246 6장 호주 한인교회 교육자들의 교육 활동 분석 _253 기독교교육철학: 한인교회 기독교교육의 목적 255 기독교교육적 실천들 273 교육과정(Curriculum) 이해 286 7장 호주 한인교회 교육과정 분석 _293 4개 학생부의 현행 교육과정 295 분석과 함의: 교육과정의 파편화 327 8장 디지털 세대를 위한 기독교교육과정: 소프트웨어로서의 교육과정(Curriculum as Software) _335 교육과정의 혁신: 디지털 기반 커리큘럼 339 2세 신앙 교육을 위한 새 기독교교육과정 모델: 소프트웨어로서의 커리큘럼 (Curriculum as Software) 351 새 기독교교육과정의 적합성 385 에필로그 / 399 참고문헌 / 401
나는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기로 했다
리더스북 / 사토 다카유키 (지은이), 홍성민 (옮긴이) / 20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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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북소설,일반사토 다카유키 (지은이), 홍성민 (옮긴이)
비정규직 문제, 고용불안 등의 사회구조적인 현상을 넘어서서 100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더 이상 하나의 직업으로 평생을 영위하는 시절은 끝났다. 우리보다 앞서 경제 붕괴를 겪었던 일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저자는 이런 불안을 절감하며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회사를 그만두지 않은 이유는 아주 현실적이게도, 모아놓은 돈이 전혀 없었고, 부모에게 기댈 형편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일을 해서 수입을 확보하며 공부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모든 것이 열악한 현실 덕분에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독학으로, 단번에 목표한 시험에 합격했다.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를 병행해 합격률이 한 자릿수인 자격증들을 혼자, 단기간에 쟁취한 공부법의 정수를 담고 있다. 직접 경험해보고 선별해낸 효율적인 공부법, 늘 과도한 업무, 야근, 회식 등 변수가 많은 회사 생활 가운데 공부할 시간을 일정하게 마련하는 기준, 회사 일에 치이고 체력이 달려 공부를 그만두고 싶을 때 스스로 마음을 다잡았던 방법, 어떤 공부를 해야 나에게 맞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향 설정 등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고민과 그 해결책을 모두 공개한다.프롤로그_ 불안을 이기는 힘, 공부 1장 ‘언제까지 이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 반드시 결과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공부법 목표는 합격선 바로 위. 100점은 필요하지 않다 장소나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 학원은 과감히 이용한다 딱 내일 할 일만 정한다 입문서 세 권으로 기초를 다진다 기본서는 읽지 않고 사전으로 활용한다 과거 기출문제를 철저히 반복해서 푼다 기출문제는 눈으로 보는 것부터 시작한다 문제집은 한 권을 반복해서 푼다 퀴즈식 문제집으로 기초를 다진다 논술형 문제는 기초를 다진 후 꼼꼼하게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습득한다 소파에 누워서 공부하려면 쓰지 않고 소리 내서 읽는다 노트는 사용하지 않는다 합격에 필요한 정보는 책에서 얻는다 모의시험은 본시험의 예행연습이다 시험일이 다가오면 공부 범위를 압축한다 공부하는 생활을 몸이 기억하게 만든다 약한 과목은 버리거나 세분한다 대중매체를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필요한 정보는 저절로 다가온다 보고 싶은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리법 2장 ‘회사 눈치 보면서 공부할 겨를이 있을까’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직장인 시간 사용법 시간 부족은 오히려 큰 이점이 된다 회사를 다니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다 2년 안에 결과를 낸다고 정한다 시간을 구분한다 짧은 시간도 낭비하지 않는다 일에 우선순위가 필요한 이유 우선순위는 마감일과 중요도로 매긴다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는다 시험 당일을 염두에 두고 학습 계획을 세운다 동시에 많은 것을 하려고 욕심부리지 않는다 시험까지 1년 반 남은 경우의 학습 계획 수면 시간은 줄이지 않는다 공부 시간은 아침에 확보한다 잠을 깨기 위한 의식을 만든다 상상력이 없으면 여러모로 손해다 주위 사람들에게 목표를 미리 선언한다 전력으로 일해서 공부 시간을 확보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만든다 굳이 야근은 하지 않는다 회식은 되도록 패스 출퇴근 시간에는 작은 목표를 달성한다 자투리 시간을 놓치지 않는다 3장 ‘잊지 말자. 내가 지금 공부하는 이유’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멘탈 관리법 공부하기가 싫어지면_ ‘나의 이익을 위해서, 보다 잘살기 위해서’라고 되뇌인다 집중력이 유지되지 않는다_ 공부 과목과 공부법을 바꾼다 공부하려는 의욕이 일지 않는다_ 다양한 재충전법을 만들어둔다 기분이 우울하고 불안을 느끼면_ 시점을 바꿔서 스스로를 바라보자 스트레스로 짜증이 난다_ 스트레스의 발산보다 원인을 차단한다 무심코 불평을 하게 된다_ 말에는 힘이 있다 술자리 권유를 쉽게 거절하지 못한다_ 가지 않는다고 정하면 가지 않는다 슬럼프를 느끼면_ 과감히 공부법을 바꿔본다 또 실수했다_ 실수노트를 만들어 다시 반복하지 않는다 포기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_ 손절매로 손해는 최소한으로 막는다 열의를 유지할 수 없다_ 작은 달성감을 쌓아가자 요일에 따라 기복이 있다_ 스케줄은 앞당겨서 일과 공부 사이에서 고민될 때①_ 일은 게을리 할 수 없다 일과 공부 사이에서 고민될 때②_ 비즈니스 감각을 공부와 시험에 활용한다 일과 공부 사이에서 고민될 때③_ 모든 일을 시험공부라고 생각하자 4장 ‘내일은 오늘과 다를 수 있다’ 결국엔 비장의 무기가 되는 자격증 선택법 자격증으로 미래의 삶이 바뀐다 취향에 맞고 흥미 있는 자격증을 목표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자격증일지 주위에 묻는다 지금까지의 사회 경험을 살린다 35세 이상이면 독립을 고려해 자격증을 선택한다 일단 시작한다. 방향 수정은 이후에 할 수 있다 에필로그_ 지금도 절대 늦지 않았다 “일을 핑곗거리로 삼지 마라. 오히려 나는 회사를 다녔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었다.” 덮어놓고 성실하게 공부해도 합격은 보장되지 않는다! 회사를 다니며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공부법은 따로 있다! ★★★★★수직적 조직 문화가 강한 일본에서 회사를 다니며 1년 만에 미국공인회계사에 관련 정보도, 학원도 전무한 미국에서 회사를 다니며 2년 만에 일본사법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 공부 전략★★★★★ 비정규직 문제, 고용불안 등의 사회구조적인 현상을 넘어서서 100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더 이상 하나의 직업으로 평생을 영위하는 시절은 끝났다. 우리보다 앞서 경제 붕괴를 겪었던 일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저자는 이런 불안을 절감하며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회사를 그만두지 않은 이유는 아주 현실적이게도, 모아놓은 돈이 전혀 없었고, 부모에게 기댈 형편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일을 해서 수입을 확보하며 공부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모든 것이 열악한 현실 덕분에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독학으로, 단번에 목표한 시험에 합격했다. 『나는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기로 했다』에서는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를 병행해 합격률이 한 자릿수인 자격증들을 혼자, 단기간에 쟁취한 공부법의 정수를 담고 있다. 현재 미국공인회계사AICPA, 국제공인내부감사사CIA, 국제공인금융감사사CFSA 등의 자격증을 보유한 변호사인 저자는 공부를 통해 제2, 제3의 직업을 능동적으로 선택하며 ‘보다 더 잘사는’ 삶이란 목표를 달성해갔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직접 경험해보고 선별해낸 효율적인 공부법, 늘 과도한 업무, 야근, 회식 등 변수가 많은 회사 생활 가운데 공부할 시간을 일정하게 마련하는 기준, 회사 일에 치이고 체력이 달려 공부를 그만두고 싶을 때 스스로 마음을 다잡았던 방법, 어떤 공부를 해야 나에게 맞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향 설정 등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고민과 그 해결책을 모두 공개한다. ‘나는 언제까지 이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 ‘회사 눈치 보면서 공부할 겨를이 있을까’ 막연한 불안을 이기는 힘, 공부 반드시 결과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공부법 ‘이 회사를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출근길이나 퇴근길에 불쑥불쑥 던지게 되는 익숙한 질문이다. 최근 직장인 1,011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고, 현재 재직 중인 직장이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7.4%에 불과했다. 다른 말로 82.6%는 정년까지 다닐 수 없을 거라고 예상했다는데, 이런 결과는 놀라울 것도 없다. 피고용자라면 누구나 해본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직장인의 44.4%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답했고, 이중 가장 높은 비율인 50.8%가 직무관련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나는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기로 했다』의 저자도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일본의 버블경제가 무너질 무렵 외국계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저자는 입사 초부터 선배들이 차례로 해고되는 현실과 맞닥뜨렸다. 변변한 지식도, 기술도, 회사가 자신을 필요하다고 생각할 만한 능력도 없었으므로 저자 역시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었다. 그렇기에 먹고살 수 있는 무언가를 준비해둬야 했다. 그것이 바로 자격증이라고 생각했다. 저자는 그때부터 회사를 다니면서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공부했고 1년 만에 미국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그 자격증으로 미국의 대형 회계사무소에 이직했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갈 때를 염두에 두고 이번엔 사법시험을 준비했다. 미국에서 일본사법시험 공부를 해야 했기에 충분한 정보도, 제대로 된 학원도 없이 독학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2년 만에, 단번에 합격했다. 학생 때 하는 공부라면 그것도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어른이 된 후의 공부는 장소나 주위 환경을 가릴 여유가 없다. 어디서든 공부하고 어떤 환경에서도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카페나 레스토랑, 지하철뿐만 아니라 요란한 음악과 사람들의 대화 소리로 가득한 환경에서도 공부를 한다. 집중할 수 있다, 없다의 문제가 아니라 여기서 공부한다고 정했기 때문이다. _p.17 저자의 목표는 분명했다. ‘회사를 다니면서 단기간에 시험에 합격하는 것.’ 단순히 ‘시험을 한번 쳐보겠다’ 혹은 ‘성실하게 공부하겠다’라는 마음으로는 목표하는 시험에 합격할 수 없다. 아무리 기본 지식이 있고 비싼 참고서를 구입하고 완벽하게 노트를 정리해도 시험에 떨어지면 아무 의미가 없다. 저자는 공부를 함에 있어 무엇보다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고, 그 결과들이 이 책에서 공개할 공부법이다. 책에서는 크게 4장으로 나누어 누구에게도 듣지 못하는 ‘반드시 결과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공부법’,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직장인 시간 사용법’,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멘탈 관리법’, ‘결국엔 비장의 무기가 되는 자격증 선택법’에 대한 노하우를 담고 있다. 직장인이라면, 목표가 아직 불분명하지만 미래를 위해 무엇이든 준비해야 한다는 필요를 절감하는 직장인이라면 어느 조언보다 동기를 자극하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공부법들을 소개한다. “목표는 합격선 바로 위. 100점은 필요하지 않다!” 2년 내 합격을 보장하는 혼자, 단기간에, 합격선만 넘는 가성비 만점 공부 습관!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일이 바빠서 공부할 시간을 낼 수 없다, 공부할 자신이 없다, 이 나이에 무슨 시험이냐’라며 불가능한 이유를 늘어놓고 싶은 마음을 저자는 누구보다 알고 있다. 저자도 사회인이 되어 버블경제 붕괴를 경험하기 전까지는 자격증 공부를 남의 일처럼 생각했다. 그런데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증에 도전하기로 결심하고 공부를 시작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어른이 되어서 하는 공부, 특히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는 일하면서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시간적으로는 부족하지만 그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 만한 이점을 일에서 충분히 얻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런 장점을 토대로 어떻게 공부를 해왔는지, ‘장소나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 ‘딱 내일 할 일만 정한다’, ‘기본서는 사전으로 활용한다’, ‘소파에 누워서 공부하려면’와 같은 세세한 공부 습관부터, ‘공부하는 생활을 몸이 기억하게 만든다’, ‘동시에 많은 것을 하려고 욕심부리지 않는다’, ‘잠을 깨기 위한 의식을 만든다’, ‘출퇴근 시간에는 작은 목표를 달성한다’ 와 같이 쉽게 간과하는 생활 습관, '시점을 바꿔서 스스로를 바라본다’, ‘가지 않는다고 정하면 가지 않는다’, ‘손절매로 손해는 최소한으로 막는다’, ‘일단 시작한다. 방향 수정은 이후에 할 수 있다’와 같은 목표의식까지, 일하면서 공부하는 사람이 꼭 숙지해야 하는 가성비 만점의 공부 요령을 알려준다. 야근은 하지 않는다, 휴일에는 여덟 시간 이상 공부한다, 만화책은 사지 않는다. 이를 극단적인 결심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긴 인생 중에서 합격까지 2년이라는 기간 동안의 규칙이라고 생각하면 어려운 일도 아니다. 거꾸로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고 공부에 집중해야 겨우 합격할 수 있는 목표에 지금 도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지자. 유혹은 너무 많다. 주위의 유혹을 거절하면 사이가 거북해질 수 있다. 그래도 목표를 달성한다고 정했으면 자신의 규칙은 지켜야 한다. 망설이는 것은 목표에 대한 집착이 크지 않다는 증거다. 결정했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자신에게 한 약속이 가장 지키기 어렵다. _p.145 사람이 하나의 목표에 집중할 수 있는 기간은 1~2년이 고작이라고 판단했던 저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사이에 합격하려고 노력했다. 일하는 사람들은 생업이 있기 때문에 공부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더구나 자격증 공부는 절대적으로 합격이 목적이다. 목표는 합격선 바로 위. 절대 100점 만점이 필요하지 않다. 그렇기에 저자는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해도 합격할 수 있을 만큼 효율적이고 완벽한 공부법을 구축해냈다. 이 책을 통해 누구나 2년 내에 목표로 하는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고 저자는 단언한다. ‘잊지 말자. 내가 지금 공부하는 이유’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사람들이 잊지 말아야 할 기본과 정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찾아오지 않는다! 공부를 하다보면 때때로 다른 사람과 비교되며 기분이 가라앉는 날이 있다. 저자는 다른 사람을 거의 신경 쓰지 않는 성격이지만 일본 사법시험을 목표로 공부했을 때는 조금 달랐다고 한다. 점점 통장 잔고가 바닥을 보이니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막연히 회사에 남는 것이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만약 당신이 5년 후, ‘5년 전에 공부해 자격증을 땄으면 좋았을걸’, 10년 후, ‘10년 전, 아니 5년 전에라도 공부를 시작해서 자격증을 딸걸’ 하고 후회한다면 어떤 심정일까. 저자는 강조한다. 지금도 절대 늦지 않았다고. 지금은 패배자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스스로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앞으로 일할 수 있는 날이 압도적으로 많다. 나는 지금 커리어에 반드시 필요한 공부를 하는 것이므로 이 시점에서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깨달음을 자연스럽게 얻었다. 타인과 비교해서 느끼는 불안은 지금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 비교할 대상은 오직 과거의 자신이다. 앞으로 얼마든지 무엇이든지 만회할 수 있다. 단기적인 시점이 아니라 장기적인 시점으로 자신의 성장을 그려보자.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될 것이다. _p.139 이 책에서는 어려운 자격증에 합격하는 사람의 네 가지 공통점을 다음과 같이 꼽았다. 1. 항상 위기감과 불안감을 안고 있다 2. 목표는 ‘00정도’, ‘가능하면’ 이란 말을 제외하고 최대한 구체적으로 잡는다 3. 단기간에 승부를 본다 4. 동기부여를 유지한다 어쩌면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이미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특징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누구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공부를 벼르고 벼르던 사람들이 지금 당장 책상에 앉을 수 있게, 저자는 자신의 속 깊은 이야기와 노하우를 털어놓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또한 다른 공부법 책과 달리 책 전반에서 저자는 “회사에선 회사 일만, 그래야 공부할 시간도 생긴다’, ‘일이라는 버팀목이 있기 때문에 계속 공부할 수 있다’와 같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중요성을 늘 강조한다. 현재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한 뒤에야 공부에 매진하는 것이 일과 공부의 성공을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는 것을 저자는 알고 있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합격만을 노리기보다, 기본과 정도를 지키는 태도가 합격 이후의 삶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런 삶의 신조들을 책의 곳곳에 실으며 독자의 마음가짐을 다잡게 만든다.물론 공부를 계속하려면 계획은 필요하다. 나 또한 장기적으로는 ‘2년 내에 합격한다’, ‘공부는 기본서 보기와 기출문제 풀이를 반복한다’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스케줄은 ‘오늘 할 일’과 ‘내일 할 일’ 두 가지만 정해서 매일 확인했다. 대략적인 계획만 세운 셈인데,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하는 데는 적합했다고 생각한다.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면 오히려 돌발적인 상황에 대응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백만 명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문난 문제집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아무 가치도 없다. 정보 수집에 신경 쓰지 말고 기본적으로 팔리는 것을 몇 권 구입해 직접 풀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자. 자신과 맞지 않거나 너무 어렵거나 반대로 너무 쉽다고 생각되면 다른 것으로 바꾼다. 아깝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자신과 맞지 않는 교재로 억지로 공부를 계속하는 것이 더욱 손해다. 시간 낭비, 에너지 낭비다. 자격시험 공부에서 문제집은 교재를 겸한 중요한 도구다. 타협하지 말고 필요경비라고 생각하자. 가령 문제를 풀면 사전이 생각나고, 이내 참고서로 내용을 확인하고 싶을 때가 많다. 하지만 사전이나 참고서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모르는 용어나 용례가 나오면 표시만 하고 넘어간다. 확인하는 것은 집에 돌아와서 하면 된다. 공부의 흐름을 끊지 않기 위해서다. 만일 모르는 내용이 많아서 사전이나 참고서 없이는 풀 수 없다면 그 문제는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다. 술술 읽을 수 있는 교재로 바꾸는 것이 좋다.
고민 중독자들에게
지식인하우스 / 고매력 (지은이) / 201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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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하우스소설,일반고매력 (지은이)
마음에게 호구 잡힌 당신에게 정신 번쩍 '말 싸대기' 고민 상담소. 나라는 좁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폭군의 이름은 '마음'이었다. 그를 피해 어두운 방 안에 웅크려 숨는 밤이 있었다. 마음은 우울함이, 분노가, 외로움이 찾아올 때마다 하루가 휘청거릴 정도로 삶을 휘둘렀다. 작은 고민에도 크게 아파하며 또 다른 고민을 앓던 어느 날, 문득 깨닫게 되었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 '고민 중독'에 빠져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입 발린 위로, 허울뿐인 좋은 말은 당신을 결코 고민 중독의 늪에서 꺼내어 주지 못한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바늘처럼 따끔하지만 그래서 더 깊은 곳을 찌르는' 시원한 조언이다. 잠시 약해져도 괜찮다. 다시 나아갈 힘만 한구석에 아껴 둔 다음, 당신을 휘두르고 있는 마음에게 단호히 말하면 된다. "나의 고통은 오로지 나의 몫이다. 그러니 무언가에 기대려 하지 말고, 스스로 이겨 내자."첫 번째 길을 잃은 것 같은 날 두 번째 사람에 상처받은 날 세 번째 사람을 붙들고 있는 날 네 번째 이별을 곱씹는 날당최 답도 없는 날,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톡 쏘는 사이다 직언 가득, 심야의 고민 상담서! 살다 보면 굴레에 빠지는 날이 있다. 별것도 아닌 고민이 또 다른 고민을 낳고, 그 고민에 온종일 마음을 앓다 보면 새로운 고민이 생겨나는 굴레. 그렇다면 잠시 생각해 보자. 오늘의 고민이 정말 ‘꼭 필요한 고민거리’인지. 작은 일을 크게 부풀려 애꿎은 마음을 혹사시키는 고민 중독에 빠져 버린 것은 아닌지. 당장 직면한 문제에 ‘답도 없다’고 느껴질 때,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허울뿐인 위로가 아니라 마음의 명치를 쿡 찌르는 따끔한 조언이다. 정신을 번쩍 차릴 사이다 조언이 필요하다면 책장을 천천히 넘기며 문장 하나하나를 마음에 새겨 보자.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기는 삶이 이미 충분히 고통스럽다면 움직이세요. 즐겁고 행복한 것을 한다는 생각보다는, 또 다른 종류의 고통을 견디겠다는 다짐으로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나는 나를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끝없는 고민 속에서도 자신만큼은 포기해선 안 되는 이유 <고민 중독자들에게>는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고민 중독자를 위한 ‘쿨한’ 상담서다. 지금 이 순간에도 꼬리를 무는 고민에 아파하는 누군가의 142가지 고민 사연과, 그에 대한 고매력 작가의 톡 쏘는 답변을 담아냈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때때로 고민 중독자, 당신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낸 듯한 감성적인 글귀가 나타나 위로를 전달하기도 한다. 고매력 작가는 사랑스러운 고민 중독자들을 위해 고민 상담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 고민들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결국 자신의 안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명쾌하고 단호한 어조 밑에 애정 어린 응원의 메시지가 녹아 있는 것이다. ‘당신은 할 수 있다, 당신에겐 이 시간을 이겨 낼 힘이 있다.’라는 메시지가. 강하다는 것에 관하여뭔가 잘못 알고 계시는 게 있네요. 괜찮은 척해서 더 힘든 거예요. 많은 분들이 ‘두려워하지 않는 것, 나약하지 않은것, 괜찮다고 하는 것, 실망시키지 않는 것’을 강한 것이라고 여기시는 것 같은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힘든 것을 고집스럽게 인정하지 않는다고 실제로 강한 게 아니에요. 뒤집어 말하면 힘든 걸 인정한다고 해서 약한 것도 아니라는 얘기죠. 힘들다고 한탄하면서 주저앉아 있기만 하는 게 약한 겁니다.힘듦을 인정하되 방법과 해결책을 계속해서 찾아나가는 사람은 결코 약하지 않아요. 겁이 나지만, 나약한 부분이 많이 남아 있지만, 가끔 주저앉고 싶지만, 여전히 실망스러운 부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움직이고 행동하는 사람이요. 이기심으로 인해 멀어진 친구되돌릴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은 그런 친구를 곁에 둘 자격이 없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간절하게 깨닫고 변화하라는 계시로 받아들이고 감사하세요. 어설프게 누군가가 계속 받아주면 절대 뜯어고칠 수 없거든요. 이제부터는 타인에게 의지하면서 ‘감정에 충실해질’ 생각 접으시고, 그 감정을 절제하는 연습부터 하시기 바랍니다.감정이라는 게 내키는 대로, 느껴지는 대로 뿜어내도 괜찮은 게 아니에요. 내가 날것 그대로의 감정을 분출하면 누군가가 딱 그만큼의 상처를 입게 됩니다. 그리고 그 상처는 결국 나한테 돌아와요. 사람들이 떠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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