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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 어떻게 할까
마인드빌딩 / 이충민 (지은이), 구성애 (감수) /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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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빌딩
육아법
이충민 (지은이), 구성애 (감수)
아들이 “아빠, 섹스 해봤어?”라고 묻자, 아빠가 너무 당황한 나머지 “응? 아직, 안 해봤는데”라고 엉뚱하게 대답한 트위터가 회자된 적이 있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이런 상황에 공감이 된다며 수많은 리트윗이 되었다. 이 현실아빠의 웃픈 이야기는 어쩌면 지금 우리 시대의 부모들이 겪는 모습이 아닐까? 아이들의 돌발적인 성적인 질문에 부모들은 현타가 올 수밖에 없다. 부모들은 이성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대부분 자녀들에게 “쪼그만 녀석이 벌써부터 그런 걸 물어봐!”라며 혼을 내기 일쑤다. 평소에 성교육 전문 도서도 읽고, 성교육에 열의가 높았으며, 유명 강사의 성교육 동영상도 찾아서 보았다는 부모들도 이런 상황에서는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한다. 도대체 아이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까? 더구나 디지털 시대에 아이들을 어떻게 안전하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을까? 대한민국 최고의 성교육 전문기관인 푸른아우성에서 교육팀장으로 10년 넘게 성 상담과 성교육을 진행해왔던 저자는 성 상담 사례 30만 건에서 찾은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저자는 부모가 성을 부끄럽게 느끼는 원인을 찾아보고, 아이가 물어보는 성에 대해 기꺼이 대답해주는 자세를 갖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부모들에게 정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성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와 자세를 기억한다고 한다. 그래서 부모의 솔직한 태도가 아이들의 성 의식을 키워준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자아가 형성되고 의식이 자라면서 건강하고 올바른 성 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다. 또한 부모가 어떻게 성교육을 하느냐에 따라 아이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성숙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추천사 머리말 : 성교육을 잘하는 방법 프롤로그 : 아이의 안전을 걱정하는 부모들에게 PART 1 부모, 성교육 어떻게 할까? 인간의 성은 섹스가 아닙니다 성이란 무엇일까요? 성교육은 언제부터 해야 할까요? 성교육의 골든타임은 영유아기입니다 유아 성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공 방식이 아닌 우리 아이에게 맞는 ‘맞춤 성교육’ 성기 명칭 교육이 옳고 그름을 재단해서는 안 됩니다 성교육에서 긍정성과 부정성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거절의 표현과 수용은 좋은 경계 교육이 됩니다 아이는 성적 쾌감을 통해 삶의 행복을 배웁니다 성교육에서도 ‘애착 관계’의 형성은 중요합니다 성 행동의 변화는 ‘애착 관계’의 형성에서 시작됩니다 (알)아두면 (쓸)데 있는 신비한 (유)아 자위 (잡)학사전 아이의 자위는 결코 부모의 탓이 아닙니다 아이들의 ‘성적 놀이’와 ‘성폭력’의 경계 성적 놀이는 ‘존재’와 ‘행동’이 분리되어야 합니다 자녀들의 ‘목욕 분리’를 언제 해야 할까요? 엄마 가슴에 집착하는 아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누가 부모들을 ‘성포자’로 만들까요? 아이의 성 질문을 기꺼이 받아주는 부모가 되어주세요 아이에게 질문해가며 ‘그게 왜 궁금하니?’라고 되물어봅니다 섹스라는 한 장면을 부모의 ‘러브 스토리’로 바꿔주세요 PART 2 자녀, 성교육 어떻게 할까? 자녀 성교육을 하려면 부모의 성 관점을 먼저 점검하세요 자녀에게 성‘교육’을 넘어 성‘생활’을 알려주세요 온 가족이 보는 TV에서 베드신이 나온다면 헛기침을 하나요? 자녀의 연령에 맞는 성교육을 계획하세요 부모의 ‘꼰대 의식’이 ‘성적 대화’를 방해합니다 ‘살리는 성’을 전해주는 방법은 티칭이 아닌 코칭입니다 아들의 몽정기를 모르는 체하는 용기 있는 부모 되기 왜 남자아이들은 성기 크기에 집착할까요? 포경수술의 찬성과 반대? 부모가 아니라 아이들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사춘기 아들의 자위를 목격했습니다 소음순이 늘어났어요! 저는 비정상인가요? 딸의 초경 파티를 반드시 해주어야 할까요? 여성의 몸에는 사계절이 존재합니다 부모가 먼저 알아야 하는 ‘피임에 대한 생각’ 아이의 스마트폰에서 음란물을 발견했어요 음란물에 빠르게 중독된 아이들에게 천천히 일어설 시간 주기 나는 제작하지 않았다! 뻔뻔한 페티시즘 메타버스, 가상과 현실을 함께 세울 수 있는 미래 수업 PART 3 디지털 성교육, 어떻게 할까? 디지털 네이티브에 맞는 ‘디지털 멘토’ 디지털 시대에는 ‘디지털 양육법’이 필요합니다 부모는 자녀와 디지털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장난이 단순한 일탈이 아닌 범죄가 될 수 있습니다 ‘비교’와 ‘차이’를 통해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디지털 성폭력이란 무엇인가요? 미디어 리터러시 활용 교육은 필수 안전 교육입니다 위험은 낯선 사람의 쪽지가 아니라 아는 사람의 ‘톡’입니다 대중의 관심을 사고파는 오픈 채팅방 행복한 사람만 존재하는 별스타그램 사실을 사실대로 보는 뉴스 리터러시 MZ세대의 젠더 갈등 앞에 인간애를 말하는 부모 세대 ‘아동·청소년 성적 표현물’ 아청법~철컹철컹 인터넷 소설, ‘팬픽의 포르노화’를 발견하다 부모가 직접 실천하는 ‘불법·유해 사이트’ 신고 요령 채팅앱·랜덤 채팅앱, 미성년자에게 접속하는 성인들 우리 아들이 ‘신종 몸캠 피싱’에 당했습니다 우리 딸이 SNS로 아는 오빠에게 ‘몸 사진’을 보냈습니다 딥페이크와 불법 합성의 디지털 성범죄 사이 디지털 폭우를 견디고 버티는 아이로 키워주세요 부록대한민국 최고의 성교육 전문기관 푸른아우성의 30만 건의 상담 사례에서 찾은 최적의 솔루션! 성교육 전문가 구성애 선생님의 추천 및 감수 아들이 “아빠, 섹스 해봤어?”라고 묻자, 아빠가 너무 당황한 나머지 “응? 아직, 안 해봤는데”라고 엉뚱하게 대답한 트위터가 회자된 적이 있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이런 상황에 공감이 된다며 수많은 리트윗이 되었다. 이 현실아빠의 웃픈 이야기는 어쩌면 지금 우리 시대의 부모들이 겪는 모습이 아닐까? 아이들의 돌발적인 성적인 질문에 부모들은 현타가 올 수밖에 없다. 부모들은 이성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대부분 자녀들에게 “쪼그만 녀석이 벌써부터 그런 걸 물어봐!”라며 혼을 내기 일쑤다. 평소에 성교육 전문 도서도 읽고, 성교육에 열의가 높았으며, 유명 강사의 성교육 동영상도 찾아서 보았다는 부모들도 이런 상황에서는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한다. 도대체 아이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까? 더구나 디지털 시대에 아이들을 어떻게 안전하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을까? 대한민국 최고의 성교육 전문기관인 푸른아우성에서 교육팀장으로 10년 넘게 성 상담과 성교육을 진행해왔던 저자는 성 상담 사례 30만 건에서 찾은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저자는 부모가 성을 부끄럽게 느끼는 원인을 찾아보고, 아이가 물어보는 성에 대해 기꺼이 대답해주는 자세를 갖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부모들에게 정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성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와 자세를 기억한다고 한다. 그래서 부모의 솔직한 태도가 아이들의 성 의식을 키워준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자아가 형성되고 의식이 자라면서 건강하고 올바른 성 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다. 또한 부모가 어떻게 성교육을 하느냐에 따라 아이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성숙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디지털 시대, 성교육을 잘하는 방법” 성교육의 골든타임은 영유아기다. 아이는 성적 쾌감을 통해 삶의 행복을 배운다. 아이는 뇌 발달에 필요한 모든 것을 3세 이전 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얻게 된다. 그래서 성교육의 골든타임은 영유아기라고 한다. 유아기에는 인지성, 심리성, 사회성, 도덕성 등 아이가 자라며 필요한 것을 습득하는 지혜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뇌의 기초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이때 부모가 성을 은밀하게 대하는지 장난스럽게 대하는지 더럽다고 느끼는지를 통해 아이는 학습된 시각과 자세를 형성한다. 인생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영유아기의 성교육에 부모의 성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가 요구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성교육이 힘들다고 하면서 성교육을 잘하는 부모들의 교육법을 궁금해한다. 그러나 모든 성공 방식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기 쉽지 않듯이, 우리 아이에게 좋은 성교육이 되지 않는다. 오직 부모마다 ‘고유의 방식’을 찾고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부모는 우리 아이에게 맞는 성교육 방식을 찾기 위해 첫 번째는 ‘쉬운 방식’을 찾아야 하고, 두 번째는 우리 아이가 궁금해하는 것은 이야기해주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부모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솔직하게 모른다고 이야기하고, 아이가 어떤 질문을 하더라도 무시하거나 장난치지 않고 진지하게 대응해야 한다. 아이는 성적 쾌감을 느끼는 존재다. 태어나기 전부터 ‘쾌감을 누리고 즐겼던 아이’는 성적인 본성을 갖고 태어났다. 그리고 태어나자마자 엄마 젖을 물고 온몸으로 엄마와 성적 쾌감을 교류한다. 아이가 마치 ‘자연산 뽕’을 맞은 것처럼 황홀감에 빠져 성호르몬으로 충만한 모습을 보인다. 이것이 성 에너지로 느끼는 성적 쾌감, 즉 오르가슴이다. 이렇게 성적인 쾌감으로 성호르몬을 사용하는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아이는 성적 쾌감을 배우고, 행복감을 누리는 존재로 성장하는 것이다. 아이는 어릴 때부터 엄마 품에 안겨 엄마 가슴을 만지며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는다. 엄마와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가 불안을 느끼면 엄마 가슴에 집착하게 된다. 그러나 초등학생을 기점으로 분리 교육을 해야 하는데, 이것은 애착이나 부모의 안정성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주체성을 기르고 성숙함을 세워주는 것이다. 이때 부모의 지혜가 필요하다. ‘엄마가 불편하다’라는 일관된 이유로 아이에게 부탁한다면 아이는 엄마를 존중할 것이다. 이것이 성 에티켓 교육이다. 아들이든 딸이든 엄마 가슴을 만질 때 허락을 받도록 만들어주어야 한다. 엄마가 확실하게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 부모는 자녀에게 성교육을 하기 전에 부모의 성 관점을 먼저 점검해야 한다. 다시 말해 성을 교육하려면 자신의 성을 돌아봐야 한다. 그것이 성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세우는 길이다. 부모가 스스로 ‘나는 어떻게 성을 바라보고 있을까?’를 치열하게 고민하면 자기 성찰과 철학이 생긴다. 그러나 우리는 가장 익숙하고 편한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성교육을 해왔다. 성교육은 자녀가 성 지식이 부족해 학습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녀와 성을 편하게 나누는 ‘소통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 부모의 ‘꼰대 의식’은 자녀와 성적 대화를 방해한다. 우리는 보수적인 성적 가치관 속에 자랐기 때문에 우리의 성 의식 속에 ‘성적인 꼰대’가 존재한다. 인정하기 싫지만 우리는 인정해야 하고 자녀에게 꼰대로 비춰지는 부모가 될 수 있다. 아이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무조건 나무라지는 않았는지, 자녀의 마음을 헤아리기보다 지적할 것을 찾고 잔소리를 퍼부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받아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성은 꺼내어 나누기 힘든 것이 되고 아이들은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다. 디지털 시대에는 ‘디지털 양육법’이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기기를 자유롭게 다룬다. 디지털 네이티브 자녀와 문화적 관점의 차이가 생겨나고 갈등을 겪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디지털 시대에는 ‘디지털 양육법’이 필요하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유해 사이트 접근이 쉬워지고, 사이버 폭력, 보이스 피싱, 스미싱과 같은 사이버 범죄가 언제 아이들을 덮칠지 모른다. 최근에는 청소년의 사이버 폭력이 위험을 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또 온·오프라인에서 받는 괴롭힘이나 따돌림이 SNS나 온라인으로 확장되고 있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능력이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와 디지털 시대의 리더로서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이다. 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디지털 성교육’과도 연결된다. 우리 자녀들이 ‘디지털 성교육’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합리적이고 비판적인 이해 능력과 표현 능력을 갖춰 타인과 소통하고 공동체와 협업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이것이 디지털 시대의 안전 수칙이 되고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는 개인의 역량이 될 수 있다.성교육을 한다는 것은 ‘성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이 무엇일까?’라는 이 질문 앞에 모두 답변을 망설이게 됩니다. 저는 이 물음에 끝없이 답변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성은 무엇일까요? 스스로 생각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우리는 얼마나 성에 대해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연령을 기준으로 3세 이전을 영아라고 일컬으며 그 이후를 유아라고 하여 1세에서 5세까지를 영유아기라고 부릅니다. 이 영유아기의 성교육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하며, 성교육에서도 기초를 세우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영어와 수학을 잘하려면 기초가 매우 중요하듯이 성 의식의 기초가 잡히는 영유아기야말로 성교육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은 사회생활에서 차이를 배우고 다름을 알아갑니다. 다름을 알 때 수용하는 준비도 필요합니다. 아이가 성장을 하면 경계 교육 차원에서 목욕 분리와 잠자리 분리는 결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아이가 10세 전후로 결정하도록 연령의 기준을 만들어놓은 것입니다.
그 영어, 네이티브에게는 이렇게 들린다 1
북스넛 / David A. Thayne 지음, 양영철 옮김 / 200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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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넛
소설,일반
David A. Thayne 지음, 양영철 옮김
많은 사람들이 옳다고 믿고 사용하지만, 네이티브에게는 매우 부자연스럽게 들리는 영어 표현들을 모아 네이티브가 즐겨 쓰는 현지 표현으로 바꾸어 정리해 놓은 책. 장면별로 틀리기 쉬운 표현들을 모아 그러한 말이 네이티브에게는 '이렇게 들린다'라고 설명하고, 올바른 네이티브식 표현을 상황별로 정리해 가르쳐준다. 또한 can과 be able to의 전혀 다른 쓰임새를 비롯하여, 헷갈리기 쉬운 must와 have to의 구별 등, 네이티브라면 반드시 구분하는 뉘앙스의 차이 20가지를 핵심적으로 정리해 놓았다. 더불어 여기저기 나뒹구는 엉터리 영어의 올바른 표현법을 재미있는 실제 사례로 설명하고 있다. 가령, open car의 네이티브식 영어는 convertible이며, sharp pencil은 mechanical pencil, 과자 chou cream(슈크림)은 cream puff라고 가르쳐준다. Part Ⅰ 그 영어, 네이티브에게는 이렇게 들린다 - 기본회화 / 공항, 기내 / 교통수단 / 호텔에서 / 식사할 때 - 관광할 때 / 쇼핑할 때 / 전화할 때 / 처음 말을 걸 때 Part Ⅱ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를 구별하라 : 뉘앙스로 구분하는 네이티브식 영어표현 20법칙 - May I~?를 정중하고 고상한 질문으로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 - give me~는 「공짜로 주세요」라고 구걸하는 말투이다! - will은 강한 의지를, be going to는 단순한 미래를 나타낸다 - 부탁할 때 쓰는 please는 사무적인 느낌이 들며 딱딱하다! - I want~는 「~를 갖고 싶어!」라는 어린아이의 투정이다! - Thank you very much.는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다! - I think~는 「분명히 ~다」, I think~는 「~라고 생각합니다만」! - No, thank you.는 상대의 호의를 딱 잘라 거절하는 냉정한 말투이다! - good은 「잘했다!」가 아니라, 「그저 그렇다」는 뜻! - be동사를 축약하지 않으면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한 말투가 된다! - can과 be able to는 같은 뜻이 아니다! - 상대방의 말에 ‘Yes. Yes.’라고 반복하며 맞장구치는 것은 에티켓에 어긋난다! - 「저 쪽으로」는 take, 「이 쪽으로」는 bring - This is a key는 「이 것은 열쇠이다」라는 뜻으로 들리지 않는다! - 「또 하나」를 뜻하는 the other와 「다른」을 뜻하는 another - 어휘력이 부족할수록 have와 get을 요령껏 활용하라! - 회화에서 빈번하게 사용하는 I've got to는 I have to보다 강조된 표현이다! - I should~는 ‘사실은 그럴 생각이 없을 때’ 쓰는 간접적 표현이다! - must와 have많은 사람들이 옳다고 믿고 사용하지만, 네이티브에게는 매우 부자연스럽게 들리는 영어 표현들을 모아 네이티브가 즐겨 쓰는 현지 표현으로 바꾸어 정리해 놓은 책! 네이티브라면 쓰지 않는 표현들이 영어 회화책과 교과서에 아무렇지도 않게 실려 있는 까닭에 우리는 그동안 어색한 표현이라는 사실 자체도 모르고 사용해 왔다. 가령 우리는 아는 사람과 눈이 마주쳤을 때, Hello, How are you? 라고 인사한다고 배웠다. 하지만 이러 한 인사는 네이티브에게는 매우 딱딱한 구식의 말투라고 한다. 아는 사이라면 Hi, How are you doing? 하고 인사하는 게 네이티브의 상식이라는 것. 상대방이 뭔가 제안을 하여‘그거 좋군요!’라고 말하고 싶을 때 우리는 보통 That's good!이라고 말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이 말 역시 네이티브에게는‘좋잖아요? 그 정도면….’이라는 뉘앙스의 빈정거리는 말투로 들린다. 그럴 때는 Sounds good!이 정답이다. 호텔에서 열쇠를 잊어버린 뒤 I lost my key라고 하면 ‘열쇠가 없어졌단 말일세!’라는 매우 거만한 말투가 된다. 그런 거만한 말투에 호텔 직원은 열쇠를 찾아주고 싶은 마음이 싹 달아날지도 모른다. 그럴 때는 It seems like I lost my key라고 해야 상대방은 기분 좋게 찾아주려는 마음이 든다는 것이다. Part Ⅰ에서는 이처럼 비행기 안이나 공항, 호텔, 혹은 식당 등에서 장면별로 틀리기 쉬운 표현들을 모아 그러한 말이 네이티브에게는 라고 설명하고, 올바른 네이티브식 표현을 상황별로 정리해 가르쳐준다. Part Ⅱ에서는 can과 be able to의 전혀 다른 쓰임새를 비롯하여, 헷갈리기 쉬운 must와 have to의 구별 등, 네이티브라면 반드시 구분하는 뉘앙스의 차이 20가지를 핵심적으로 정리해 놓았다. Part Ⅲ에서는 여기저기 나뒹구는 엉터리 영어의 올바른 표현법을 재미있는 실제 사례로 설명하고 있다. 가령, open car의 네이티브식 영어는 convertible이며, sharp pencil은 mechanical pencil, 과자 chou cream(슈크림)은 cream puff라고 가르쳐준다.
LV2부터 치트였던 전직 용사후보의 유유자적 이세계 라이프 6
㈜소미미디어 / 키노조 미야 (지은이), 카타기리 (그림), 손종근 (옮긴이) /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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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조 미야 (지은이), 카타기리 (그림), 손종근 (옮긴이)
클라이로드 마법국과 마왕군은 오랫동안 전쟁을 이어왔지만, 울프 저스티스 마스크로 정체를 위장한 훌리오 일행의 활약으로 휴전 협정이 맺어지고 평온한 시간이 찾아왔다. 그런 훌리오 일가의 상공에 갑자기 메이드 옷을 입은 의문의 여자가 나타난다. 명백하게 이 세계의 것이 아닌 마법으로 존재를 은폐했지만, 높은 수준의 그 마법 때문에 하늘을 날던 와인과 격돌하고 만다. 그녀는 자신을 타니아라이나라고 했으나 격돌했을 때의 충격으로 훌리오 가에 온 목적을 잊어버린 모양인데――?제1장 정말 바쁜 훌리오제2장 하늘에서 떨어진 메이드제3장 마왕님, 잇따라 실종 중제4장 숙박 학교에 가자!제5장 마왕성 광상곡에필로그번외편 얼마 후 모두의 이야기 6클라이로드 마법국과 마왕군은 오랫동안 전쟁을 이어왔지만, 울프 저스티스 마스크로 정체를 위장한 훌리오 일행의 활약으로 휴전 협정이 맺어지고 평온한 시간이 찾아왔다. 그런 훌리오 일가의 상공에 갑자기 메이드 옷을 입은 의문의 여자가 나타난다. 명백하게 이 세계의 것이 아닌 마법으로 존재를 은폐했지만, 높은 수준의 그 마법 때문에 하늘을 날던 와인과 격돌하고 만다. 그녀는 자신을 타니아라이나라고 했으나 격돌했을 때의 충격으로훌리오 가에 온 목적을 잊어버린 모양인데――?
한서 5
명문당 / 진기환 역주 / 2017.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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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환 역주
59. 張湯傳 … 12 59-1. 張湯 … 12 59-2. (子) 張安世 … 31 59-3. (孫) 張延壽 外 … 46 60. 杜周傳 … 59 60-1. 杜周 … 59 60-2. (子) 杜延年 … 64 60-3. (孫) 杜緩 … 75 60-4. (孫) 杜欽 … 77 60-5. (曾孫) 杜業 … 101 61. 張騫李廣利傳 … 114 61-1. 張騫 … 114 61-2. 李廣利 … 136 62. 司馬遷傳 … 150 63. 武五子傳 … 209 63-1. 戾太子 劉據 … 209 63-2. 齊懷王 劉
바람 따라 구름 따라
해토 / 김정현 (지은이) /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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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토
소설,일반
김정현 (지은이)
김정현 시인의 시집. 그리움과 추억, 회한, 세월에 대한 무상함 등이 오롯이 새겨져 있다. 시인의 시적 정서는 고향에서 움튼 것으로, 영원한 육신과 영혼의 보금자리인 고향 남원에 대한 자부심과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올바른 ‘심·언·행(心·言·行)’의 실천 수행이 서늘하다.봄이 오는 길목 호숫가에서 어머니 이별 남 몰래 피는 풀꽃 세월을 따라가며 나의 삶의 보금자리 옛날 생각 장날 내가 가야만 할 길 세월이 가네 별빛의 위안 외가에 가는 길 빨래터 인생길 옛 골목길 흘러 간 그 시절 강물은 세월을 싣고 옛 추억이 묻혀 있는 골목길 보고 싶은 어머니 기다리는 세월아 인생항로 이상향을 향해서 부활 오는 길 가는 길 나의 보람 외나무다리 나의 가는 길 고향강변의 추억 운명의 길 옛날에 흘러간 강물소리 가야 할 세월길에 서서 옛날에 넘던 산 고갯길 가는 세월의 뒷길을 따라 봄이 오는 양림마을 내가 살던 옛고향옛날의 고향 길 세월아 먼저 가거라 인간의 본질 그리운 그 때 그 시절 고향의 봄 찔레꽃 핀 언덕에서 옛 시절을 찾아 계절의 울림소리 암자에 가을이 깊어 봄의 소나타 세상을 살아가며 강변길의 추억 봄날은 간다 옛날에 흘러간 강물 소리 바른 삶의 길 회한 보고 싶은 어머니 광한루원 연 모란꽃 행복하게 살기 위해 강 언덕의 추억 아들아 딸아 나는 전라도 진짜 개땅쇠다 산 마 을 어머니의 손맛 빛과 그림자 태양을 바라보며 상여막 있는 산길 교룡산성의 옛 추억 세상길 봄은 오는데 가버린 그 시절 그리운 옛날 바람아 봄바람아 산마을 옛 친구 추억의 타래 앞날을 위해 낙엽 인생선 세상을 살아가는데 눈 내리는 고향 역 희망의 싹을 키워라 삶을 위해 행복이란 부모은혜 그리운 그 시절 자성반성고향강변에서 삶의 터전 나의 할 일은 시련 내일을 위해 행운의 클로버 잎을 찾아 뽕나무밭 마음의 고향 새날이 오면 충실한 사람이란 그리운 사람아 사랑은 그리움인가 애달픔인가 즐거웠던 계절은 가고 팽나무 아래 찾아와서 되돌릴 수 없는 것 아침이면 해는 뜬다 무정 세월 요람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참회 새해를 맞이하며 도랑물은 오늘도 흐르고 있는데 풀숲에 우는 풀벌레야 기회 한 줌의 흙 무명초 이사가는 옥이 고향의 봄날 선산 길 옛날의 내 고향은 백사장의 추억 옛 고향 강 언덕길 방죽가의 추억 고향에 찾아오니 세월이 흘러가는 소리김정현 시인의 시집 『바람 따라 구름 따라』가 출간되었다. 청애 김정현 시인은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공무원으로 평생을 청렴하게 공직 생활에 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과 녹조근정 훈장 등을 받은 바 있다. 김정현 시인은 「현대시문학」으로 등단 이후 활발한 시작 활동을 전개했는데, 그 동안 『고향의 노래』, 『이 거리를 스쳐간 세월아』 등의 시집을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 출간된 『바람 따라 구름 따라』는 그리움과 추억, 회한, 세월에 대한 무상함 등이 오롯이 새겨져 있다. 김정수 시인은 “청애(靑厓) 김정현(金正炫) 시인의 시적 정서는 고향에서 움튼 것으로, ‘영원한 나의 육신과 영혼의 보금자리’(「나는 전라도 진짜 개땅쇠다」)인 고향 남원에 대한 자부심과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올바른 ‘심·언·행(心·言·行)’(「행복하게 살기 위해」)의 실천 수행이 서늘하다. 한 치의 흐트러짐이나 어긋남이 없이 돌올(突兀)하다. 세월의 흐름에 따른 나이 듦의 회한과 어머니에 대한 지고지순(至高至純)한 사랑, 고향 산천을 뛰놀던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점철된 이번 시집을 정독하다 보면 시인의 고향이 눈 앞에 펼쳐지는 듯 선하고, 가슴 절절한 사연에 절로 눈시울이 붉어진다. ‘생(生)은 한정이 있지만 명예는 영원’(「세상을 살아가는데」)하다”는 추천사를 통해 김정현 시인의 시세계와 생애를 상찬하고 있다.바람 따라 구름 따라철없던 어린 날의떼 고집만 부리던 그 시절도한창 젊을 때 거침없는 행동으로지나온 날들도바람 따라 구름 따라 말없이가버린 그 세월살아오면서 가문 논에 물 대듯착함으로 주변을 흡족히 적시며살아오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이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풀잎에 이슬처럼 반짝이다 사라져 가야 할 운명정처 없이 떠돌다 사라져 간 구름처럼세월 따라 바람 따라 지워져 가야 할 인생 참회 고개 넘고 산 넘어 괴롭고 힘들었던 인생길서로 손 잡고 슬픔도 즐거움도 함께 나누고궂은 날 맑은 날도 같이 겪으며서로 믿고 의지하고 지나온 길어이해 나만 혼자 여기 떼어 놓고그 길이 그리 급해서 먼저 가야만 했던가날이 가고 달이 가고 해가 갈수록그리움만 쌓이네 보고 싶은 사람아고개 넘고 산길 돌아서 겨우 무거운 짐 풀어놓고 혼자멀리 가버린 사람아이젠 언제 다시 만나 따뜻한 그 손잡아볼 날이 있을 것인가외치고 불러봐도 대답 없이세월 따라 가버린 무정한 사람아지나온 그때 그 시절 그리운 시절어디로 다 흘러가 버렸는가세월아 세월아 무정한 저 세월아그 사람 가는 길은 잇는데 오는 길은 왜 없는가지워지지 않은 그리움가시지 않은 동반자를 잃은 이 슬픔허탈함과 한스러움과 쓸쓸함 속에외롭게 살아가야 할 세상인생은 이렇듯 슬픈 것인 것을결국 산다는 것은 슬픔을 안고 사는 것인가언젠가는 모두가 무형으로 화하는 육신슬픈 눈물을 흘리며 떠나야 할 인생사 아픔이 가슴에 솟구쳐 오네환생이나 부활의 믿음이 있다고 해도슬픔을 지울 수는 없는 것을생명이 있는 모든 것 결국은 가야만 할운명의 길인 것을허무와 고적감이 서린 한 번 갇히면영원히 열리지 않는 한치의 용납이란 없는 세월의 문무자비하고 완고한절대밖에 모르는 보이지 않은 그곳생각할수록 후회뿐인 가버린 아내에 대한 참회아끼고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너무나 부족했던 정성이 세상 살아오면서 지은 소홀했던 허물과불찰과 허술한 행동, 등한했던 나의 행실이제 와서 뉘우치고 또 뉘우쳐도돌이키고 메꿀 수 없는 상실감헌신적이며 자신을 돌보지 않은 나에 대한 사랑을생각할수록 지난날 투정과 불만만 토로했던 잘못이 후회가 된다.하늘을 우러러 불성실했던 죄책감을 사죄합니다.어떻게 해야 아내의 영을 위로해줄 수 있을 것인가엎드려 잘못했던 살아오면서 지은나의 죄를 빕니다.
한 번 보고 바로 써먹는 마케팅용어 480
길벗 / 노가미 신이치 (지은이), 오시연 (옮긴이) /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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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
소설,일반
노가미 신이치 (지은이), 오시연 (옮긴이)
원하던 회사에 합격한 신입 마케터 A 씨. 좋아하던 회사의 제품이니만큼 정말 잘 팔아보려고 한다. 하지만 첫 회의부터 말문이 막힌다. “STP가 어쩌고… 그래서 제품수명주기가 어떻고…” 팀장님의 이야기를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 그렇다고 무슨 뜻인지 여쭤볼 수도 없어 속만 탄다. 분명히 들어본 단어들인데……. 영어단어도 아는 것 같은데 뜻이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듯, 마케팅 용어도 들어본 것 같은데 막상 써먹으려고 하면 헷갈릴 때가 많다. 사회가 빠르게 변할수록 마케팅 기법은 다양해진다. 들어본 것 같은 용어라도 실제로 일하면서 제대로 사용하려면 말문이 막히는 것이 사실. 이 책은 마케팅 용어가 늘 헷갈리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용어를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지은이의 말 1장 마케팅 기본 용어 마케팅 | 판매 행위 | 마케팅의 4P | 마켓 인 | 프로덕트 아웃 | 고객지향 | 생산지향 | 제품지향 | 판매지향 | 시장지향 | 마케팅의 4C | 마케팅 믹스 | 아메리칸마케팅협회 | 홀리스틱 마케팅 | 니즈 | 원츠 | 시즈 | 시장 | STP | 브랜드 | 고객가치 | 마케팅 관리 과정 2장 시장과 고객에 관한 용어 편익 | 근시안적 마케팅 | 고객지각가치 | 고객만족 | 고객생애가치 | 고객자산가치 | 고객충성도 | 고객 관계 관리 | 고객지갑점유율 | 구매 행동 | 준거 집단 | 오피니언 리더 | 라이프 사이클 | 매슬로의 동기이론 | 욕구단계설 | 생리적 욕구 | 안전 욕구 | 사회적 욕구 | 존경 욕구 | 자아실현의 욕구 | AIDMA 법칙 | AIDA 법칙 | AISAS 법칙 | AIDCA 법칙 | 매스 마케팅 | 마이크로 마케팅 | 시장세분화 마케팅 | 니치 마케팅 | 지역밀착형 마케팅 | 원투원 마케팅 | 고객화 | 시장세분화 | 데모그래픽스 | 라이프 스테이지 | 사이코그래픽스 | 생활양식 | 표적 시장 선정 | 단일 영역 집중 | 선택적 전문화 | 제품 전문화 | 시장 전문화 | 풀커버리지 3장 브랜드 전략 용어 브랜드 정체성 | 브랜드 이미지 | 브랜딩 | 브랜드 충성도 | 브랜드 자산 | 브랜드 계층 | 브랜드 전략 | 포지셔닝 | KBF | 포지셔닝맵 | 차별화 전략 | 5F | 기존 경쟁업체의 위협 | 신규 진입자의 위협 | 대체재의 위협 | 구매자의 교섭력 | 진입장벽 | 공급자의 교섭력 | 시장점유율 | 마인드 셰어 | 하트 셰어 | 경쟁 전략 | 시장 리더 | 도전자 | 추종자 | 틈새공략자 4장 마케팅 전략 용어 경영 전략 | 핵심 역량 | 조직력 | 앤소프의 성장 매트릭스 | 통합적 성장 | 다각적 성장 | SWOT 분석 | 기회 | 위협 | 강점 | 약점 | 크로스 SWOT 분석 | 적극적 공세 | 차별화 | 단계적 시책 | 전수방어 또는 시장 철수 | USP 전략 | KSF | 마케팅 환경 분석 | 3C 분석 | PEST 분석 | GCS 분석 | 5F 분석 | 4P 분석 | PPM 분석 | 스타 | 캐시카우 | 물음표 | 도그 | 포터의 경쟁 전략 | 원가우위 전략 | 차별화 전략 | 집중 전략 | 란체스터 전략 | 란체스터 제1법칙 | 일점 집중 | 란체스터 제2법칙 | 블루오션 | 레드오션 5장 마케팅 리서치 용어 마케팅 리서치 | 1차 데이터와 2차 데이터 | 가설사고 | 시즈 지향 | 니즈 지향 | 정량조사 | 정성조사 | 서베이 조사 | 면접조사 | 인터넷 조사 | 관찰조사 | 포커스 그룹 인터뷰 | 단독조사 | 샘플링 | 교차분석 | 클러스터 분석 | 다변량 해석 | 텍스트 마이닝 | 트렌드 | 패드 | 거시환경 6장 제품 전략 용어 제품 | 제품 레벨 | 핵심 편익 | 기본 제품 | 기대 제품 | 팽창 제품 | 잠재 제품 | 코플랜드의 제품 분류 | 편의품 | 선매품 | 전문품 | 내구재 | 생산재 | 제품 라인 | 제품 믹스 | 패키징 | 레이블링 | 혁신확산 이론 | 혁신수용자 | 조기수용자 | 전기수용자 | 후기수용자 | 지각수용자 | 제품수명주기 | 도입기 | 성장기 | 성숙기 | 쇠퇴기 | 머천다이징 | 5가지 적정 | ABC 분석 | 파레토 법칙 7장 가격 전략 용어 가격 설정 | 시장 침투 가격 전략 | 초기 고가 전략 | 수요곡선 | 가격탄력성 | 마크업 가격 설정 | 목표 수익 기준 가격 설정 | 지각가치 가격 설정 | 가치가격 설정 | PSM 분석 | 연중 상시 저가 | 특판 세일 | 시장 가격에 따른 가격 설정 | 경쟁 입찰 가격 설정 | 가격 차별 | 지리적 가격 설정 | 가격 할인 | 판촉형 가격 설정 | 미끼 상품 가격 설정 | 차별형 가격 설정 | 가격 라인 | 종속 제품 가격 설정 | 2단계 가격 설정 | 심리적 가격 설정 | 가격선도자 8장 채널 전략 용어 채널 | 유통 채널 | 푸시 전략 | 풀 전략 | 마케팅 채널 | 수직적 마케팅 시스템 | 수평적 마케팅 시스템 | 멀티채널 마케팅 시스템 | 공급망 관리 | 프라이빗 브랜드 | 내셔널 브랜드 | 로지스틱스 9장 소통 전략 용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 커뮤케이션 믹스 | 메시지 전략 | 크리에이티브 전략 | 메시지 발신자 | 후광 효과 |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 커뮤니케이션 채널 | 광고 | 광고의 5M | 미디어 | 도달률 | 빈도 | 영향도 | GRP | 판매 촉진 | SP 광고 | 디지털 사이니지 | 교통 광고 | 옥외 광고 | 이벤트와 경험 | 퍼블릭 릴레이션 | 프레스 릴리즈 | 프레스 컨퍼런스 | 퍼블리시티 | 다이렉트 마케팅 | 다이렉트 메일 | 카탈로그 마케팅 | 텔레마케팅 | 인적 판매 |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10장 디지털 마케팅 용어 디지털 마케팅 | 옴니채널 | 쇼루밍 | 트리플 미디어 | 페이드 미디어 | 온드 미디어 | 언드 미디어 | 셰어드 미디어 | 페소 미디어 | 웹 마케팅 | 검색엔진 마케팅 | 자연검색 | 검색엔진 최적화 | 검색연동형 광고 | 검색엔진 알고리즘 | 콘텐츠 마케팅 | 검색 쿼리 | 검색 키워드 | 배너 광고 | 텍스트 광고 | 기사 광고 | 네이티브 광고 | 동영상 광고 | 리스팅 광고 | 구글 애드워즈 | 콘텐츠연동형 광고 | GDN | 애드네트워크 광고 | 구글 애드센스 | DSP 광고 | 리타기팅 광고 | 성과보수과금형 광고 | PPC 광고 | 임프레션과금형 광고 | 메일 광고 | 페이스북 광고 | 트위터 광고 | CPA | CPC | CPM | CTR | CPO | CPD | CPE | 기업 블로그 | 큐레이션 | 랜딩 페이지 최적화 | 입력 양식 최적화 | 추천 | A/B 테스트 | 액세스 해석 | 세션 | 순 방문자 | 페이지 뷰 수 | 평균 페이지 뷰 수 | 신규율 | 직귀율 | 이탈률 | 평균 체재 시간 | 컨버전 | 컨버전율 | 구글 애널리틱스 | 메일 마케팅 | 메일 매거진 | 옵트인 | 스마트폰 마케팅 | 공식 애플리케이션 | 위치정보연동형 광고 | 소셜미디어 마케팅 | 모바일 프렌들리 | UGC | 해시태그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유튜브 | 소셜 리스닝 | MROC 바이럴 마케팅 | 스텔스 마케팅 | 인플루언서 | 파워블로거 | 입소문 마케팅 | 버즈 마케팅 | 캐즘 | 롱테일 | 프리미엄 | 빅데이터 | 마케팅 3.0 | 마케팅 4.0 권말부록: 미처 다 못 담은 마케팅용어 찾아보기분명히 알았던 것 같은 마케팅 용어, 막상 일하면서 쓰려니 헷갈린다면? 원하던 회사에 합격한 신입 마케터 A 씨. 좋아하던 회사의 제품이니만큼 정말 잘 팔아보려고 한다. 하지만 첫 회의부터 말문이 막힌다. “STP가 어쩌고… 그래서 제품수명주기가 어떻고…” 팀장님의 이야기를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 그렇다고 무슨 뜻인지 여쭤볼 수도 없어 속만 탄다. 분명히 들어본 단어들인데……. 기본 개념부터 판매로 이어지는 최신 기법까지! 그림으로 1분 만에 이해하고 평생 써먹는다! 영어단어도 아는 것 같은데 뜻이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듯, 마케팅 용어도 들어본 것 같은데 막상 써먹으려고 하면 헷갈릴 때가 많다. 사회가 빠르게 변할수록 마케팅 기법은 다양해진다. 들어본 것 같은 용어라도 실제로 일하면서 제대로 사용하려면 말문이 막히는 것이 사실. 이 책은 마케팅 용어가 늘 헷갈리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용어를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이 책의 특징: ①쉽다 ②가성비가 좋다 ③실제로 써먹는다 ①쉽다 - 가장 큰 특징은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어 쉽다는 점이다. 각 용어마다 설명과 함께 이해를 돕는 그림이 함께 있어 줄글로만 나열된 설명보다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②가성비가 좋다 - 이 책에 수록된 용어의 수는 권말부록에 실린 용어를 포함해 모두 480개로, 국내 최다이다. 책값 16,000원을 고려한다면 한 단어당 33원꼴이다. 게다가 설명이 짧고 그림이 많아 한 단어를 습득하는 데 1분이면 충분하니 말 그대로 가성비 끝판왕이라 할 수 있다. ③실제로 써먹는다 -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해도 좋지만, 정독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들춰 보는 방식으로도 이 책을 활용할 수 있다. 특정 용어가 헷갈린다면 <찾아보기>에서 필요한 용어 이름만 찾아 내용을 익히고 바로 업무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책의 구성: ①보자마자 이해한다 ②유명 인물도 안다 ③부록으로 더 많이 배운다 ①보자마자 이해한다 - 복잡하고 어려운 구성 대신, 단순한 구성을 채택했다. 마케팅 기본 용어부터 디지털 마케팅 용어까지, 비슷한 테마를 가진 용어들로 묶어 10개 장으로 나누었고 그 안에서도 연관 있는 용어를 앞뒤에 배치했다. 용어마다 그림과 설명이 함께 있어 보자마자 이해할 수 있다. ②유명 인물도 안다 - 각 마케팅 용어를 만들고, 이론을 제창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누구세요?> 코너에서 짚고 넘어간다. 필립 코틀러, 피터 드러커 같은 유명 인물의 이름은 들어봤지만, 그가 주장하는 마케팅 개념이 뭔지는 정확히 알지 못했다면 이 책으로 인물과 개념을 연결해 배우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③부록으로 더 많이 배운다 - <권말부록: 미처 다 못 담은 마케팅용어>를 통해 중요도가 부족해 본문에서는 설명하지 못했던 단어들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간다. 부록에 있는 용어까지 모두 익힌다면 이제 마케팅용어는 마스터했다고 보면 된다.
교회를 깨우는 한밤의 외침
순전한나드 / R. T. 켄달 지음, 심현석 옮김 / 2017.05.05
15,000
순전한나드
소설,일반
R. T. 켄달 지음, 심현석 옮김
신학자 R. T. 켄달은 마지막 때 교회의 실상을 설명하기 위해 예수님의 열 처녀 비유를 인용하였다. 수많은 은사주의자들과 오순절주의자들이 아주사 부흥 이후 지속되어 온 부흥운동을 그리스도의 재림 전 하나님의 마지막 역사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켄달은 그들의 생각이 틀렸다고 말한다. 그의 말대로라면 지금껏 우리가 목격해 온 어떤 부흥보다도 강력한 부흥이 곧 일어날 것이며, 그것은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교회 역사상 가장 위대한 부흥이 될 것이다. 열 처녀 비유에 대한 R. T. 켄달의 해석은 깊은 잠에 빠져 있는 크리스천들을 깨우는 커다란 나팔 소리가 될 것이다. 나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눈을 뜰 때, 그들은 역사의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는 자신들의 사명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최상의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온전히 깨닫게 된다. 또 더 늦기 전에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함을 알게 될 것이다.책머리에 서론 1부 예언적 비유 1장 이스마엘 2장 이삭 2부 열 처녀 비유 3장 열 처녀 비유 소개 4장 기대의 중요성 5장 교회 안의 슬기로운 처녀와 미련한 처녀 6장 지연 7장 잠든 교회 8장 일반 은총, 이스라엘, 그리고 잠든 세상 9장 갑작스런 외침 10장 변하지 않는 운명 11장 메시지 12장 전하는 자들 13장 잠에서 깬 교회 14장 신랑의 도래 15장 혼인잔치 3부 다시 오시는 예수님 16장 동일하신 예수님 17장 구약에 등장하는 재림 18장 사망의 최후, 그리고 마지막 부활 19장 재림의 때에 일어날 일들 20장 재림의 목적 결론 각주 최상의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 그리고 약속대로 주님이 곧 오실 것이다! 성경이 말하는 그리스도의 재림과 마지막 부흥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날과 그때를 알지 못하느니라(마 25:13) 우리는 ‘현재’라는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일까? 언제부터인가 ‘그리스도의 재림’은 크리스천들이 외면하는 주제가 되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곧 다시 오셔서 세상을 구원하시고, 성경에 약속하신 대로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실 것이다. 문제는 우리다. 우리는 그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아무런 기대감이나 소망도 갖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 크리스천들은 깊이 잠든 채 침묵하고 있다. 존경받는 신학자 R. T. 켄달은 마지막 때 교회의 실상을 설명하기 위해 예수님의 열 처녀 비유를 인용하였다. 수많은 은사주의자들과 오순절주의자들이 아주사 부흥 이후 지속되어 온 부흥운동을 그리스도의 재림 전 하나님의 마지막 역사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켄달은 그들의 생각이 틀렸다고 말한다. 그의 말대로라면 지금껏 우리가 목격해 온 어떤 부흥보다도 강력한 부흥이 곧 일어날 것이며, 그것은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교회 역사상 가장 위대한 부흥이 될 것이다. 열 처녀 비유에 대한 R. T. 켄달의 해석은 깊은 잠에 빠져 있는 크리스천들을 깨우는 커다란 나팔 소리가 될 것이다. 나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눈을 뜰 때, 그들은 역사의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는 자신들의 사명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최상의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온전히 깨닫게 된다. 또 더 늦기 전에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함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기름을 준비하라’고 권면한다. 우리는 아름다운 신랑이자 영광의 왕이신 예수님과의 교제를 통해 기름을 준비할 수 있다. 이 책은 또한 ‘주님과의 연합’을 무시하는 미련한 처녀들처럼 살지 말고, 그러한 삶에 머물러 있지 말라고 경고한다.” -마이크 비클, 국제기도의집(IHOP) 대표 °이스마엘-이삭 비유와 마지막 부흥 °열 처녀 비유 그리고 오늘날의 교회 °구약에 등장하는 재림 °재림의 때 일어날 일들 °사망의 최후와 마지막 부활마태복음 25장 6절의 '한밤의 외침'이 울려 퍼지면, 사도행전에 소개된 것처럼 말씀과 성령의 연합이 최고조(궁극적 연합)에 이를 것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복음 전파(말씀)에 대동되었던 참된 사도적 능력(성령)이 교회 안에 회복된다는 뜻이다.서론 이 책은 사도행전의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 이후 역사상 그 어떤 부흥운동보다 탁월하고 위대한 성령의 역사가 '장차' 도래할 것이라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므로 1906년에 시작된 오순절운동이나 1960년대에 일었던 은사주의 운동 등, 지난 20세기에 우리가 목격한 부흥운동은 모두 '이스마엘'이다. 이삭은 아직 오지 않았다. 그것은 앞으로 올 것이다!1장 이스마엘 하나님의 달력에 표기된 다음 부흥은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 이후 가장 강력한 역사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부흥은 말씀과 성령의 연합을 통해 최절정에 이를 것이다. 말씀과 성령이 연합할 때, 위대한 부흥이 일어날 것이며 세상의 모든 교회는 크게 놀랄 것이다. 2장 이삭
허공의 달을 병에 담은 동자승
조계종출판사 / 장산 (지은이) / 20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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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장산 (지은이)
전국 방방곡곡 홀연히 길을 떠난 장산 스님이 마주한 풍경들로 가득한 책이다. 불현듯 도반의 연락을 받고서, 또는 계절이 바뀌거나 갑자기 호기심이 생겨 떠난 길 위에서 스님은 눈부신 정경과 인상적인 사람들을 만난다. 이십 년 전 가을,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속 정취를 보러 봉평으로 향한 스님은 허생원과 동이가 걸었을, 무릉도원 같은 메밀꽃밭에서 강렬한 달빛에 취한다. 가야산 해인사 길목, 홍류동 계곡은 천 년 전 최치원 선생이 “천상이 어딘가 했는데 바로 예로구나”라며 감탄한 곳. 붉디붉은 진달래로 가득한 계곡에서 스님은 봄의 향연을 본다. 마치 즐거워 비명을 지르듯 흐드러지게 핀 부여 궁남지 연꽃밭의 정경은 「궁남지 연꽃이 필 무렵」에 담겼다. 이 수필은 월간 《신문예》 2019년 신춘문예 수필 부문 당선작이기도 하다. 또 이 책의 표제가 된 「달을 병에 담은 동자승」에는 자상한 노스님과 순수한 동자승의 대화가 훈훈하게 그려진다.추천의 글004 무영수無影樹007 책을 펴며009 돌아보면 떠나온 그 자리 1. 봉평 메밀꽃과 달빛019 2. 옹기장이024 3. 지리산 할매027 4. 진주 논개의 혼불032 5. 진달래 꽃물 붉게 흐르고036 6. 비 내리는 호남선041 하나의 생명에 하나의 천하가 있다 7. 금강 휴게소의 추억051 8. 대장장이와 구두쇠057 9. 호리별천지壺裏別天地060 10. 스님은 극락 갈 수 있습니까?063 11. 에밀레 신종神鐘066 강산을 걷는 사람 12. 객승073 13. 광한루에서 신판 춘향전076 14. 처용무處容舞082 15. 쇠지팡이 이현李玄089 16. 복사꽃이 보고 싶다094 그림자 없는 나무 17. 무등산 경기장에 울려 퍼진 목포의 눈물099 18. 법흥사法興寺에서 만난 노승105 19. 낚시하는 노인의 한마디111 20. 엉겁결에 스님이 되다119 21. 화사畵師126 22. 낙산 홍련암129 23. 떠내려가는 꽃잎132 24. 동지팥죽과 성불암 강도 사건135 25. 옴 삼바라 삼바라139 26. 마대부의 수행144 27. 산천이 걷는 것147 28. 궁남지 연꽃이 필 무렵153 29. 만성 스님의 진도아리랑157 30. 아랑녀의 유산164 31. 얘야 가지 마라, 다 죽었다172 눈 뜨면 다 비치는 것 32. 백운교白雲橋 난간에 앉아서177 33. 가야산 앵금이 이야기184 34. 섬진강 매화가 필 무렵190 35. 백제의 미소194 36. 진달래 성불받다200 37. 차와 친구205 산문山門 38. 마삼근麻三斤213 39. 허공을 땜질한 수행자216 40. 조주가 만난 문수와 보현219 41. 송계암 아이들223 42. 하늘에 표시한다229 43. 조주趙州의 인사법233 44. 조주의 세상 살아가는 방식237 45. 도둑놈과 선사240 46. 달을 병에 담은 동자승246 47. 오대산五臺山249 48. 영축산 천상 세계를 가다253 49. 자장 율사 열반의 풍경258 50. 동서를 구분 못 하다267 51. 황악산 대종사의 영결식273 52. 아득한 성자280 책을 닫으며286세상사와 인간사를 관통하는 수행자의 예리한 시선! 장산 스님의 50여 년 구도의 발자취를 담은 수필집 월간 《신문예》 2019년 신춘문예 수필 부문 당선작 수록 수행의 길에서 만난 부처님의 소중한 가르침 장산 스님은 석가세존의 가르침을 전하는 전법도량 세존사의 회주이다. 1965년 해인사에서 고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후, 해인사 강원과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을 졸업했다. 장산 스님은 ‘만법귀일 일귀하처萬法歸一 一歸何處’를 화두로 동화사, 묘관음사 등에서 정진했다. 1985년 호주 시드니에 불광사를 설립해 포교했고, 이후 2003년 부산에 세존사를 창건했다. 또 대한불교조계종 초심호계위원·법규위원·교육원 역경위원장, 부산 동명불원 주지, 서울 대각사 주지, 재단법인 대각회 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스님은 현재 부산 금련산 자락 세존사 반산선원에서 안거하며 스스로 노산老山이라 자호하였다. 장산 스님은 2013년 부산에서 설악산까지 53일간 왕복 1,300킬로미터 걷기 수행을 성취하며 이에 대해 수필집 『걷는 곳마다 마음꽃이 피었네』에 기록했다. 또 당대唐代 조주 선사의 말씀을 풀어 쓴 『조주어록 석의』를 비롯하여 스승인 고암 선사의 뜻을 기록한 『고암 법어록』 등 여러 책을 펴냈다. 그리고 2019년 겨울, 그간 수행 길에서 만난 사람과 풍경들을 통해 깨달은 내밀한 이야기 오십여 편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펴낸다. 장산 스님이 세밀하게 그려낸 세상 사는 사람 속 ‘이야기 스케치’ 이 책에는 전국 방방곡곡 홀연히 길을 떠난 장산 스님이 마주한 풍경들로 가득하다. 불현듯 도반의 연락을 받고서, 또는 계절이 바뀌거나 갑자기 호기심이 생겨 떠난 길 위에서 스님은 눈부신 정경과 인상적인 사람들을 만난다. 이십 년 전 가을,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속 정취를 보러 봉평으로 향한 스님은 허생원과 동이가 걸었을, 무릉도원 같은 메밀꽃밭에서 강렬한 달빛에 취한다. 가야산 해인사 길목, 홍류동 계곡은 천 년 전 최치원 선생이 “천상이 어딘가 했는데 바로 예로구나”라며 감탄한 곳. 붉디붉은 진달래로 가득한 계곡에서 스님은 봄의 향연을 본다. 마치 즐거워 비명을 지르듯 흐드러지게 핀 부여 궁남지 연꽃밭의 정경은 「궁남지 연꽃이 필 무렵」에 담겼다. 이 수필은 월간 《신문예》 2019년 신춘문예 수필 부문 당선작이기도 하다. 또 이 책의 표제가 된 「달을 병에 담은 동자승」에는 자상한 노스님과 순수한 동자승의 대화가 훈훈하게 그려진다. 세상 사는 사람들 속 장산 스님의 ‘이야기 스케치’에는 위트가 넘친다. 남원 광한루에서 춘향이와 이몽룡을 즉석 연기하는 유쾌한 청춘남녀, 울산 진하 해변을 덮친 해무를 보며 처용가를 읊는 교포 3세 고대 언어학자 헤일리 킴, 가야산 해인사에 살던 기인 앵금이 등 저마다의 개성을 간직한 이들이 보통의 우리네 삶에서 벌어지는 각양각색의 모습들을 이야기한다. 이상일태異象一態 겁劫 밖에 떠도는 그림자 그 속에 세상이 있다 했다 너와 나는 흩뿌려진 홀씨 아무리 보아도 알 수 없는 얼굴들 자세히 보면 너무나도 닮은 하나의 무영수無影樹 (본문에서) 아름다운 풍경으로 변주되는 장산 스님의 맑고 순수한 영혼의 빛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지은경 문학박사는 장산 스님의 수필에 대해 다음과 같이 극찬했다. 자연 합일 사상의 덕목을 갖춘 스님의 글들은 고통이 없다. 세상사와 인간사를 관통하는 수행자로서 양심, 도덕, 인간미가 녹아 있는 글 속에는 평범한 것에서 아름다움을 창출해 내는 미적 가치가 구현되고 있다. 혼탁한 시대에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맑고 투명한 소년 같은 순수한 감정이 살아 있으며 진솔한 내면세계는 눈과 귀와 마음을 맑게 하는 순정이 있어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지은경, 「추천의 글」에서) 장산 스님은 종교인이자 문인이며 글과 삶이 동일하다. 세상사를 꿰뚫고 있으며 인간사를 변화시키는 글, 대중을 위해 만상의 참모습을 밝혀주는 글을 쓴다. 장산 스님은 순수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로부터 얻은 깨달음을 이 책의 각 글 말미에 짧은 시구절로 남겨 깊은 여운을 자아냈다. 책 곳곳에 그려진 세밀화는 다방면에 취미가 있는 장산 스님의 솜씨다. 스님은 숨겨진 옛날이야기들을 마치 곁에서 들려주는 듯 친근하게 풀어나가며 삶에서 되새겨야 할 지혜와 교훈을 전해준다. 궁남지에 핀 꽃과 아직 피지 않은 연 봉우리를 사람들은 자신의 눈 속에 넣으려고 드넓은 꽃밭을 헤매는데, 세상의 모든 연꽃은 여기에 다 와 있다는 것을 알았지요. 사람들은 그날따라 얼마나 많이 왔는지, 연지蓮池 두렁길에서 부딪쳐 걸을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모두가 연꽃 이야기만 하는데 가만히 보니 사람들의 눈동자엔 수많은 연꽃들이 환하게 피어 있었습니다. 그들도 나처럼 연꽃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눈 속에 담아가려는 것 같았지요. 서 대사에게 연꽃을 얼마나 찍었느냐고 물으니, 그는 말하기를 연꽃을 찍는 것이 아니라 연꽃 속의 미소를 본다는 것이었지요. (……) 염화미소? 부처님이 영산에서 연꽃을 드시니 가섭이 미소를 지었다는 그 염화미소가 생각났습니다. 사람은 본시 착한디, 그란디 왜 잘못되는가 하면 욕심 때문이라 그것여. 그라믄 어떡하냐 하먼 욕심만 버리면 된다 이거여. 그것 같고도 안뎌. 또 뭐냐 하먼 부지런하고 공부도 해야 허구요, 뭐 할 것 많지라. 안 그렇소? 그리고 눈으로 보는 거, 귀로 듣는 거, 그거 다 내가 아녀. 눈 따라가고, 귀로 들은 것 따라가다 보먼 다 망하는겨. 내 안에 있는 내 맴도 나 아니지라. 언제 변할지 모르는 게 맘여. 그라먼 뭐로 중심을 잡아야 쓰것소? 역시 맘여. 그란디 그 맘은 부처님 같은 맘을 써야 한다 이거요. 알것습니까?
이등병의 아빠
내일을여는책 / 고상만.고충열 지음 /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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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여는책
소설,일반
고상만.고충열 지음
연극 <이등병의 엄마> 제작자이자 인권운동가인 고상만이, 군 복무 기간 중의 경험담을 <오마이뉴스>에 연재했던 아들과 함께 쓴 대한민국 군대 이야기다. 부조리와 불합리가 판치는 우리 군대의 실상과 군 의문사 사건의 내막 등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청년들, 그리고 군대 갈 아들을 두었지만 요즘의 한국 군대에 대해선 잘 모르는 중년층 부모들의 공통 필독서다.‘이등병의 엄마’의 편지 - 사랑하는 자식을 잃고 울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힘 프롤로그 - , 이런 이유로 쓰게 되었습니다 1부 이등병의 이야기 1편. 군 입대 후 첫 식사… 대체 이건 뭐냐 2편. ‘어, 속옷이?’ 정신없는 보급품 수령 3편. 보충대에서 신교대로 가다 4편. ‘여전히’ 배고팠던 신병훈련소 5편. ‘똥꼬’ 빼고 다 아프다던 어느 훈련병 6편. “삼사십대는 북한을 좋아해.” 여단장의 망언 7편. 이등병 수료식, 내 부모님은 이렇게 쫓겨났다 8편. ‘총 쥔 채로 제자리걸음’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9편. 입으로 총소리 “탕! 탕! 탕!”, 어이없는 훈련소 10편. 자대를 가다 11편. 물도 마음대로 못 쓰는 군대 12편. 군대에서 ‘아주 더러운’ 그것 13편. 가난한 군인은 면회 못하는 이유 14편. 군의관은 ‘돌팔이’? 15편. 전역하는 날도 머리 빡빡 밀라는 간부 16편. 쥐 잡아서 ‘최초로’ 칭찬받은 분리수거병 17편. 유격 훈련에 대한 색다른 고찰 2부 이등병의 아빠 이야기 1편. 아들 입소 날, 병사 아버지가 ‘높은 분’에게 2편. 국군의 날 ‘깜짝’ 이벤트, ‘끔찍’한 추억이 된 이유 3편. 아들 만나려면 국보법 처벌 서약하라는 나라? 4편. “다음 생애에는 내 아들로 태어나지 마!” 엄마의 절규 5편. “식물인간 되면 안락사 해 줘.” 이게 군대인가 6편. 3일에 한 명씩 군인이 죽어간다고요? 7편. 군대에서 ‘개죽음’, 몇 명인지 아십니까? 8편. 군 의료사고로 아들을 잃은 엄마들 9편. 잔인한 충고 “장례 치르지 마라” 10편. 1984년 4월 2일, 그날 이후 허원근 일병 아버지 이야기 11편. 아들까지 잃었는데 국회의원에게 반성문… 왜? 12편. 엄마와 ‘군번줄’ 13편. 연극 , 계룡대에 서다 ‘병사들을 대통령 아들처럼 아껴 주는’ 인권군대를 꿈꾸며 “집 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는 날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밖을 나설 때…” 한국은 국민개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의 하나다. 스무 살 남짓의 청년들에게 입대는 언젠가는 맞닥뜨려야 할 숙명. 옛날보다는 나아졌다지만 여전히 청년들은 ‘끌려가는’ 심정으로 군대에 간다.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장병과 부모들에게, 그러나 국가는 예우는커녕 냉대와 묵살로 일관했다. 모욕하고 능멸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군대는 속된 말로 ‘계급이 깡패’인 계급사회다. ‘집 떠나온’ 이등병들은 그 숨 막힐 듯한 위계질서 안에서 ‘을 중의 을’이 되어 부당한 처사들을 감내한다. 더구나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들은 날마다 자식의 안위를 걱정하느라 ‘을’도 아닌 ‘병’의 처지로 전락하고 만다. 억압적이고 기계적인 군대문화에서 발생하는 유·무형의 폭력으로 인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이등병들이 남몰래 눈물을 흘렸던가. 얼마나 많은 이등병의 엄마, 아빠들이 가슴을 치고 통곡했던가. 저자 고상만 父子는 대한민국 군대가 “새로운 군 인권 개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한다. “대통령 아들처럼 병사들을 아껴 주는 ‘인권 군대’”로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아울러 국가는 의무 복무 중인 병사들이 “건강하게 국민의 의무를 다한 후 ‘입대할 때의 그 모습 그대로’ 다시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연극 <이등병의 엄마>를 잇는 책 『이등병의 아빠』 저자 고상만은 1998년 천주교인권위원회에서 상근활동가로 일하며 ‘판문점 김훈 중위 사망사건’을 조사한 바 있다. 그는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그날 공동경비구역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를 집필하고 사병 인권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군 인권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그가 제작한 연극 〈이등병의 엄마〉는 대중의 관심 밖이었던 군 의문사 문제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등병의 아빠』는 연극 <이등병의 엄마>의 연장선상에 있는 기획이다.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1부 ‘이등병의 이야기’(고충열 저)에 저자 자신의 입영 후부터 전역까지의 생생한 군복무 경험담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이어서 2부 ‘이등병의 아빠 이야기’(고상만 저)에서는 저자가 아들을 군에 보내놓고 노심초사했던 경험을 통해 아버지로서, 또 인권운동가로서 느껴야 했던 울분과 좌절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또한 군 의문사 유족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소개되며 의무복무병에 대한 국가의 ‘무한책임’과 관련하여 독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현 정부는 적폐 청산을 기치로 각 분야에서 개혁 드라이브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방 분야도 예외가 아니어서 한국 군대는 전방위적으로 강도 높은 개혁을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다. 군 개혁의 요체는 결국 제도개선과 문화혁신이다. 최근 군 당국이 병사 월급 인상, 평일 외출제도 도입, 장군 정원 감축 등 군 개혁 조치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의 출간이 이러한 움직임에 주마가편(走馬加鞭)이 되기를 기대한다.“군 적폐 청산의 계기가 될 것” 지난 1998년부터 지금까지 군인 인권과 관련한 일을 해 왔습니다. 거대한 군과 맞서 싸우는 것이 마음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싸워야 할까 고민하다가 시작한 것이 지난 2017년 5월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한 연극 <이등병의 엄마>였습니다. ‘다음’ 스토리펀딩을 통해 2,800여 후원자의 도움으로 제작된 이 연극은 군 의문사로 자식을 잃은 실제 유족 어머니들이 직접 무대 위로 올라가 내 자식의 억울함을 외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연극 <이등병의 엄마>는 단순히 외형적 성공으로만 평가되지 않습니다. 군 의문사 문제에 대한 국방부의 정책 변화로 결실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책 『이등병의 아빠』는 그런 연극 <이등병의 엄마>를 잇는 또 다른 두 번째 기획입니다. 아직 가 보지 않은 이들에게 군대는 여전히 두렵고 어려운 공간입니다. 그 두렵고 어려운 공간을 먼저 다녀온 선임병의 에피소드를 통해 보다 친근한 대한민국 군대로 만들고 싶었던 것입니다. 물론 일부 에피소드는 군 입장에서 거북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야기들을 통해 반드시 바꿔야 할 적폐를 청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 그리하여 제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군대는 이렇습니다. 지금처럼 누구도 가고 싶지 않은데 아무나 끌려가는 군대가 아니라 ‘가고 싶지만 아무나 갈 수 없는’ 우리나라 국군 만들기입니다. 이 책이 그런 군대를 만드는 데 작은 힘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1부 이등병의 이야기 지휘관이 망언을 했음에도 항의하지 못하는 현실. 훈련병들이 비겁한 것이 아닙니다. 정당한 항변에도 불이익과 보복을 가하는 군의 구조가 잘못된 것이지요. 현재 우리 군은 명령에 복종하기만을 강요합니다. ‘잘못된 명령’에 저항할 권리와 의무를 주지 않습니다. 잘못된 명령에는 저항할 권리와 의무를 줘야 합니다. 그래야 ‘생각하는 군인’이 나옵니다. 잘못된 명령과 교육에도 아무 생각을 하지 못하는 병사들이 과연 제대로 싸울 수 있을까요?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사는 것’처럼 생각하는 병사가 있어야 건강한 군대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런 군대, 멋지지 않나요?- <6편. “삼사십대는 북한을 좋아해.” 여단장의 망언> 중에서이런 폭리는 명백히 외출?외박 나온 군인들을 노리는 것입니다. 주말마다 군인들로 가득해지니 ‘배짱 장사’를 하는 겁니다. 그러나 자유롭게 나가기가 힘든 병사 신분의 군인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이러한 장사꾼들의 배짱 장사에 희생될 수밖에 없습니다. 잇속에 눈이 먼 장사꾼들은 끄떡도 하지 않습니다. 외출?외박을 나온 병사들은 어차피 부대가 위치한 위수지역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아니까요. 만약 위수지를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순간 자신도 모르는 가운데 ‘탈영’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장사꾼들이 이런 배짱 장사를 하는 것입니다. ‘너희가 가 봐야 어딜 가겠냐’ 딱 이런 심보죠. 위수지는 정말로 문제입니다. 힘없고 돈 없는 병사들을 더 괴롭히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 <13편. 가난한 군인은 면회 못하는 이유> 중에서 2부 이등병의 아빠 이야기왜 군인의 부모가 애국자가 아니라 ‘군대에 아들 보낸 죄인’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애국자이지 절대 죄인일 수 없습니다. 국가가 시키는 대로 낳고, 키우고, 가르쳐 이 나라에 조건 없이 보낸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군인 부모에 대한 국가적 예우는 하나도 없습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제안합니다. 아들이 군인으로 복무하는 기간만이라도 그 군인의 부모를 국가가 예우하면 어떨까요? - <3편. 아들 만나려면 국보법 처벌 서약하라는 나라?> 중에서국민들이 더 화가 난 것은 2005년 발생한 노충국 씨 사건 때문입니다. 당시 노 씨는 군에서 전역한 지 불과 보름 만에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고 석 달 후 숨집니다. 정말이지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복무 중인 군인이 위암 말기가 될 때까지 군은 도대체 뭘 했느냐”는 비난이 쇄도했습니다. 이후 밝혀진 사실은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군은 노충국 씨만 죽인 것이 아니라 그 진실마저 죽였습니다. 노충국 씨를 담당했던 군의관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오진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노충국 씨가 사망했다는 문책이 올까 두려워, 후에 진료기록을 조작하는 등 진실을 감추려 했습니다. - <8편. 군 의료사고로 아들을 잃은 엄마들> 중에서
무비스님의 예불문
조계종출판사 / 무비 지음 /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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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지음
2005년 초판 발행 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무비 스님의 예불문> 개정3판. ‘무비 스님의 경전 시리즈’의 형식에 맞춰 새롭게 편집된 이 책은 화사한 표지는 물론이거니와 본문 역시 읽기 편한 큰 글씨로 이루어져 있다. 통도사 강주, 범어사 강주, 은해사 승가대학원장, 조계종 교육원장, 동국역경원장 등을 지낸 불교계 원로이자 ‘우리 시대의 대강백’이라 불리는 무비 스님의 막힘없는 강의는 삼학과 오대요의, 삼보와 삼보를 예경하는 의미, 그리고 그 공덕이 담긴 「예불문」속 불교의 처음이자 끝, 그리고 핵심 사상을 온전히 드러낸다.책을 펴내며 제1장 서론 1. 바른 믿음, 바른 이해, 바른 실천 2. 공부하는 아버지, 공부하는 어머니 3. 부처님의 가르침은 큰 바다와 같다 4. 영원히 젊게 사는 비결 5. 예불이란? 제2장 오분법신향 1. 인생은 늘 새로운 것 2. 세상은 광명으로 늘 빛나고 있다 3. 우주는 향기로 가득 차 있다 제3장 불보 1. 만인의 스승, 석가모니 부처님 2. 부처님은 나의 진실 생명 제4장 법보 1. 부처님도 법으로 인해서 부처가 된 것이다 제5장 승보 1. 조화는 아름답고 행복한 것 2. 뿌리가 견고하면 가지가 무성하다 3. 법의 등불은 언제까지나 온 누리를 밝힌다 4. 나무가 무성하면 숲도 울창하다 제6장 회향 1. 가피력, 진실 생명의 무한한 힘 2. 원력은 생명력 부록_ 예불문 새롭게 편집된 대강백 무비 스님의 명강의 2005년 초판 발행 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무비 스님의 예불문』이 새롭게 단장했다. ‘무비 스님의 경전 시리즈’의 형식에 맞춰 새롭게 편집된 이 책은 화사한 표지는 물론이거니와 본문 역시 읽기 편한 큰 글씨로 이루어져 있다. 통도사 강주, 범어사 강주, 은해사 승가대학원장, 조계종 교육원장, 동국역경원장 등을 지낸 불교계 원로이자 ‘우리 시대의 대강백’이라 불리는 무비 스님의 막힘없는 강의는 삼학과 오대요의, 삼보와 삼보를 예경하는 의미, 그리고 그 공덕이 담긴 「예불문」속 불교의 처음이자 끝, 그리고 핵심 사상을 온전히 드러낸다. 무비 스님이 쉽게 풀어 쓴 「예불문」 이야기 승속을 막론하고 사찰을 참배하는 사람은 제일 먼저 부처님께 예경을 드린다. 뿐만 아니라 사찰의 하루 일과도 새벽 예불로 시작하며, 하루의 마지막 역시 저녁 예불로 끝난다. 이렇게 삼보 전에 예경을 드리는 일은 불교의 처음이며 끝이라고 할 수 있다. 예불을 드리면서 외우는 「예불문」은 매우 짧은 글이지만 그 안에는 삼학인 계ㆍ정ㆍ혜와 불교의 오대요의인 계ㆍ정ㆍ혜ㆍ해탈ㆍ해탈지견, 그리고 불교의 기둥인 불ㆍ법ㆍ승 삼보와 삼보를 예경하는 의미, 그리고 그 공덕을 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 발심한 불자나 기존 불자 역시 ‘불교의 ABC’라고 할 수 있는 「예불문」에 담긴 의미를 바르게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비 스님의 예불문』은 「예불문」에 담긴 뜻을 하나하나 풀어 설명한 ‘친절한’ 책이다. 우리 시대의 대강백 무비 스님은 예불의 의미를 새롭고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세세하면서도 친절한 설명을 통해 예불 안에 담긴 교리적 의미와 신앙적 내용과 공덕을 쉽고 명쾌하게 풀이하였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예불문」에 담긴 불교의 요체뿐만 아니라 불자들, 특히 처음 발심한 불자에게 예불의 의미를 바르게 알려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는 스님의 마음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예불이란 부처님께 예배드리는 것으로서 믿음의 문을 여는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내용을 담은 「예불문」은 아침저녁으로 예불을 드릴 때나 불공을 올릴 때 사용하는 예배의식의 글입니다. 그 속에는 불(佛)ㆍ법(法)ㆍ승(僧) 삼보께 예배드리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예불문」은 비록 짧은 글이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팔만대장경이 그 안에 응축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불문」 속에는 불교에 대한 지식, 신심, 신앙의 기본 체계가 모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나오는 계향ㆍ정향ㆍ혜향의 세 가지는 삼학(三學)이라고 하여 불교의 기본 가르침입니다. 그래서 삼학은 불자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삼학이란 불교의 모든 가르침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그것은 신행생활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보살의 수행 덕목인 육바라밀(六波羅蜜)도 삼학에서 발전한 것입니다. 공양이라고 해서 단지 먹는 것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서는 진리에 대한 공양, 법에 대한 공양, 가르침에 대한 공양입니다. 이것은 곧 지혜의 광명으로 공양을 올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불문」의 공부를 통해 조금이나마 진리의 공양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공양이란 말은 참으로 고맙고 빛나는 값진 말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공양이란 말과 함께 있는 시방은 동ㆍ서ㆍ남ㆍ북의 사방(四方)과 동남ㆍ동북ㆍ서남ㆍ서북의 사유(四維)에 상ㆍ하를 합한 것입니다. 시방은 불교의 공간 개념을 나타낸 말로써 우주 전체를 통틀어 이르는 말인데 여기서는 어느 곳에나 항상 있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진리란 어디에도 없는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파랑새 노래하다
책나무 / 주정민 (지은이) / 20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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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나무
소설,일반
주정민 (지은이)
책나무 시선집 191권. 2012년에 출간한 <그 사슴의 갈증은 이제 멈추었을까>를 잇는 주정민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파랑새, 봄, 사슴, 달' 등의 시상은 6년 전의 것과 비슷하지만, 시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공감의 온도는 미묘하게 달라졌다. 밝지 않은 글의 분위기는 온전히 가져가면서, 6년이라는 세월이 가져다 준 인연의 텁텁함 혹은 건조한 감사함 등 시인만의 특별한 감성을 더 짙게 표현했다.봄, 달, 사슴, 그리고 파랑새·8 | 바보·12 | 그린을 위한 산조·14 | 아침에 잠들기·17 | 행복한 봄·18 | 가을 그리고 불면·20 | 차가운 키스·21 | 크리스마스의 추억·24 | 아버지·25 | 모래성·26 | 겨울과 봄 그사이·28 | 슬픔이 사랑에게 4·30 | 먹이사슬·32 | 빅뱅·34 | 거울·38 | 번개·39 | 추억(1)·40 | 추억(2)·42 | 0227·46 | 눈물·47 | 산다는 것·48 | 정말 그가 보고 싶다면·50 | 노안·52 | 일기·54 | 세월호·55 | 내게 슬픔을 허락하라(세월호2)·56 | 사랑이 궁금하면 그 사람을 떠나라·58 | 백발·60 | 새벽, 겨울비·61 | 눈 내린 아침·62 | 한밤에(4)·63 | 로그아웃·64 | 부산역에서·66 | 무궁화를 타다·68 | 파란 우물(2)·70 | 울음을 참고 있을 너에게·74 | 마지막 여행·76 | 겨울 거리·78 | 진주를 위한 시·80 | 낙엽·82 | 안개 숲에서·84 | 까만 클로버·87 | 우중이별(雨中離別)2·88 | 이별할 때는·90 | 파랑새 이야기·92 | 파랑새 노래하다·95 | 환상·96 | 내일, 성탄절 -가빈에게-·98 | 오래전 그 아이들을 만날 그날을 위해 -초등학교 반창회-·101 | 아마도·104 | 슬퍼하는 아이들에게·106 | 지은을 위한 시 -아이유에게-·109 | 마네킹과 하는 산책·112 | 묘비명·115 | 그 사슴의 갈증은 이제 멈추었을까·118 | 볼록거울이 있는 골목에서·122 | 어쩌면 난·124 | 또다시 바람이 분다.·125사슴이 사라지고 달빛마저 보이지 않는데, 파랑새는 남아 있었다. 『파랑새 노래하다』는 2012년에 출간한 『그 사슴의 갈증은 이제 멈추었을까』를 잇는 주정민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파랑새, 봄, 사슴, 달’ 등의 시상은 6년 전의 것과 비슷하지만, 시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공감의 온도는 미묘하게 달라졌다. 밝지 않은 글의 분위기는 온전히 가져가면서, 6년이라는 세월이 가져다 준 인연의 텁텁함 혹은 건조한 감사함 등 시인만의 특별한 감성을 더 짙게 표현했다. 시인은 「봄, 달, 사슴, 그리고 파랑새」에서 세월이 가져온 미묘한 감정 변화를 『그 사슴의 갈증은 이제 멈추었을까』에서의 사슴이 사라졌다고 표현하는 동시에, 사슴처럼 맑은 눈을 가진 파랑새를 ‘심장’이라고 표현하며 새로운 시선과 달라진 상황에 대해서 역설해 간다. 파랑새를 예전의 사슴보다는 순수하지 않고 무력하지 않다고 말하며, 현재의 자신을 투영한다. 자전적이지만, 결코 자전적이지 않은 60여 편의 시들은 우리가 가지고 있던 고유의 아픔과 상처에 대해 들추고, 묻고, 공감한다. 급하지 않고, 높게 날지 않는 ‘파랑새’를 통해 봄을 되돌리고 사슴에게 활력을 주고 싶은 시인의 글들로 잠깐의 공감과 치유의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
로마로 가는 길
책구름 / 김혜지 (지은이) / 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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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구름
소설,일반
김혜지 (지은이)
국내 최초 소개되는 이탈리아 순례길, 비아 프란치제나(Via Francigena) 여행기이다. 하늘길이 막힌 코로나 19시대,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여행 가이드 부부가 우울감을 극복하고자 로마로 향하는 걷기 여정에 올랐다. 코로나19에 지치고 절망과 나락에 빠진 이들에게 걷기의 힘, 살아갈 힘을 전하는 책, 로마 순례길 여정이 궁금한 이들에게 훌륭한 인솔자가 되어줄 것이다.프롤로그 Toscana day1. 성지 순례의 시작점, 루카로 향하다 day2. 과유불급의 진리 day3. 오르막길의 끝엔 결국 내리막길이 있다 day4. 물에서 해방 day5. 800년 된 탑 앞에서 빨래를 널고 day6. 중세 시대로 시간 여행 day7.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내어준 당신들에게 day8. 길에서 벗어난 날 day9. 기록으로서의 걷기 day10. 멈추지 않기 위해 걷는다 day11. 중간 점검 Lazio day12. 호된 신고식 day13. 배낭을 멘 자, 기꺼이 무게를 견뎌라 day14. EST! EST!! EST!!!(있다! 있다!! 있다!!!) day15.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day16. 잠깐의 고난에 함부로 초라해지지 말 것 day17. 중세에서 고대로 역행 day18. 글을 쓰고픈 이유 day19. 길이 나에게 알려준 것들 day20. 로마를 만나다 에필로그 Special 1. 여행 전문 가이드 이상호의 ‘로마로 가는 길’ Special 2. 이탈리아 성지 순례길 ‘비아 프란치제나’ Q&A Special 3. 비아 프란치제나 순례길 숙박 및 여행 정보 국내 처음 소개되는 이탈리아 순례길 ‘비아 프란치제나(Via Francigena)’ 베네치아에 사는 여행 전문 가이드 이태리부부 김혜지 작가의 <로마로 가는 길> 이탈리아에 거주한지 7년 된 여행 가이드 부부의 삶에도 코로나 19가 적신호를 불러왔다. 일감은 끊기고 월세와 생활비는 계속 나가야 하고. 코로나의 상황이 길어질수록 희망은 보이지 않고 우울감만 걷잡을 수 없이 파고 들었다. 삶의 파문이 이는 순간 우린 무얼 할 수 있을까. 절망과 나락에 빠져 무기력한 이에게 가장 어려운 일은 몸을 일으키는 것, 움직이는 것. 그렇게 아무런 준비 없이, 그저 다시 살아야 한다는 희망만 부여잡고 갑작스레 ‘순례자’가 되었다. 저자는 온 몸에 화상을 입고, 살의를 느끼며 도로를 걷기도 하고, 남편과 다투기도 하고, 감동의 눈물을 쏟기도 했다. 영국 캔터베리에서 출발하는 총 2000킬로미터 거리의 이탈리아 순례길 ‘비아 프란치제나(Via Francigena)’ 중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토스카나 구간, 딱 200킬로미터만 걸을 계획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200킬로미터를 더 걸어 로마 바티칸에 도착해 있었다. 순례길을 다녀온 이후 삶이 송두리째 바뀌지는 않았다. 다만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이 웃고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었다. 먼저 다녀온 자로서 잘 알려지지 않은, 그러나 너무도 매력적인 비아 프란치제나(Via Francigena)를 소개해야 한다는 사명감마저 들었다. ‘누구의 아내’가 아닌 ‘김혜지 작가’라는 호칭 앞에 선 작가는 더욱 굳건히 걷고 쓰는 삶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잠시 머물다 가는 여행자가 아니라 이탈리아 현지에서 살아가는 이의 시선으로 담긴 로마 순례길의 의미와 걷는 동안 발견한 소도시의 아름다움, 유용한 순례길 정보가 한 권에 담겨 있다. 절망과 나락에 빠진 이들에게 걷기의 힘, 살아갈 힘을 전하는 책. 무엇보다 로마 순례길 여정이 궁금한 이들에게 훌륭한 인솔자이자 동행자가 될 것이다. 결혼 생활 5년 차. 한 권의 책을 출간한 이후 작가라는 명함을 얻기 전까지 나는 ‘가정주부’ 또는 ‘누구의 부인’ 이외에 어떤 역할도 가져본 적이 없었다. 내 존재가 사라져 버린 것 같은 자존감의 하락은 코로나 상황과 만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소용돌이치다가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랬다더라, 하더라 하는 타인의 말에 휘둘리기 일쑤였고, 코로나 시대에도 예외 없이 나가야 하는 월세 백만 원은 매달 숨통을 조여왔다.- 프롤로그 성지 순례를 떠나기로 마음먹으면서 2015년의 내가 떠올라 내내 가슴이 두근거렸다. 팔자에도 없던 유럽에서의 삶을 선택하고 당장 다음 달에 출발하는 프랑스행 비행기 표를 예매했던 날것의 나. 20킬로그램 캐리어 하나가 내 짐의 전부였고, 그길로 3년간 한국에 돌아오지 않았다. 유럽행도, 성지 순례길도 삶의 모든 선택의 순간에 나는 일단 후회하더라도 저지르고 보는 쪽을 선택했다. 우물쭈물 고민하는 사이에 표를 사고 짐을 쌌다. - day1 성지 순례의 시작점, 루카로 향하다
살아요
부키 / 케리 이건 지음, 이나경 옮김 / 20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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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케리 이건 지음, 이나경 옮김
삶의 끝에 선 사람들이 전하는 인생의 진실을 담은 책. 수술 중 투여받은 진통제의 후유증으로 얻은 정신병으로 인해 깊은 우울감과 상실감에 빠져 있던 저자가 호스피스에서 일하게 된다. 그녀는 호스피스에서 죽음을 앞둔 사람들과 함께하며 이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듣는다. 온몸에 암이 퍼진 할머니, 대학 입학식 다음날 총기 사고로 반신불수가 된 청년, 뇌졸중으로 몸의 절반이 마비가 된 남자, 전쟁에 나간 동안 다른 남자에게 아내를 빼앗긴 과거를 잊지 못하는 할아버지…. 이들은 삶의 끝에서 각자의 후회와 아쉬움, 깨달음, 그리고 놀랍게도 삶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저자 케리 이건은 이들과 함께 지낸 시간 동안 놀랍도록 치유받은 자신을 발견하고, 그들과 함께 한 시간을 열세 개의 이야기로 엮어 독자들과 함께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죽음 앞에서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어떠한 위인이 전하는 명언보다 강력한 인생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다.삶의 끝에서 글로리아가 말했다 9 가족 "가족은 모든 것의 시작이에요. 그들을 미워했어도 마찬가지죠." _39 비밀 "내가 최고로 잘한 일인데, 남들이 손가락질할까 봐 평생 입을 다물고 살았어요." _49 몸 "다시 젊어진다면요? 당연히 춤을 더 많이 춰야죠." _79 희망 "가장 좋은 건 마지막 순간에 오기도 해요." _89 회색 지대 "세상에 흑과 백만 있는 것 같아요?" _107 상실 "아기가 떠나도 나는 영원히 엄마일 거예요. 내가 받은 선물이죠." _129 변화 "늘 기도해요.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꿀 용기,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겸허함, 그리고 그 둘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_163 믿음 "진짜냐고요?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죠." _187 사랑 "아무도 다 큰 어른에게 사랑을 쏟지 않아요. 근데 알아요? 나이가 들수록 사랑은 더 많이 필요하답니다." _215 고통 "모두가 좋은 것만 변한다고 생각하죠. 그게 문제예요. 슬픔도, 고통도 모두 변해요." _241 죽음 "죽음? 특별할 거 없어요. 인생에서 하는 일 중 하나일 뿐이지. 섹스처럼" _257 삶 "아름다운 삶이었고, 그다음에는 떠나는 거예요." _273 감사의 글 _287"다시 젊어진다면요? 당연히 춤을 더 많이 춰야죠!" 사람이 죽기 직전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뭘까? 호스피스에 누워 있는 환자들은 몸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라고 말한다. 이들은 몸에 관한 가장 좋은 기억을 이야기한다. 하굣길에 과수원에서 몰래 따 먹은 사과의 맛과 달아날 때 가슴과 다리에 느끼던 터질 듯한 감각, 스키니 디핑을 처음 했을 때 맨몸에 닿은 물의 느낌, 아기 머리에서 맡은 냄새, 야외에서 사랑을 나눴을 때 맨살을 스치던 바람의 느낌. 특히 그중엔 몸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즐거운 경험 중 하나, 즉 춤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도 많았다. 이들은 눈을 감고 2차 대전 중 위문 공연에서 췄던 춤, 해변 별장에서 추던 춤, 가로변 술집과 클럽과 헛간 등 몸과 음악이 있는 어떤 장소에서든 춤을 추며 보낸 멋진 밤에 대해 수백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만약 지금 아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난 무조건 춤을 더 많이 췄을 거야." -본문 85쪽 몸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는 곧 몸을 잃게 된다는 현실에 직면할 때까지 잘 알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몸이 뚱뚱하거나, 눈이 작거나, 코가 비뚤어졌거나, 다리가 짧다고 불평한다. 가끔은 성적으로 매력 있는 몸을 지닌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여성들도 있다. 하지만 죽음 직전에 이르러서는 본질적인 것을 깨닫게 된다. 생김새가 어떠하든, 자신을 담고 세상을 살게 해 준 몸 자체가 소중하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자신의 몸으로 세상을 다시는 경험하지 못하게 될 때가 가까워져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을 못내 아쉬워한다. 하지만 케리가 만난 환자 신시아는 삶의 진실을 다른 사람보다 조금 일찍 깨달은 듯하다. "그거 알아요, 케리?" 신시아는 가운의 소맷자락으로 눈을 문지르며 말했다. "내가 비록 뚱뚱하고 암에 걸린 지 20년이나 되었지만, 그리고 머리카락이 나 있었던 때는 기억도 안 나지만, 그래도 내 몸이 싫지 않아. 사람들이 하는 말은 틀렸어. 사람들은 항상 틀리니까. 내가 죽을 거라는 걸 예전부터 체감하고 있었기 때문에 몸의 소중함을 좀 더 일찍 깨달은 것 같아. 그래서 내가 지금 이 모양이어도 행복한 거야. " -본문 87쪽 "아기가 떠나도 나는 영원히 엄마일 거예요. 내가 받은 선물이죠." 살면서 한 번도 상실을 겪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정말로 중요한 건 인생에서 어떤 걸 잃었느냐가 아니라 이에 직면했을 때의 자세다. 한 여인이 있다. 엄마가 되고 싶었지만, 계속되는 유산으로 아이를 낳는 것에 실패했다. 마침내 쌍둥이를 출산했지만 얼마 안 되어 두 아이 모두 죽게 된다. 나이는 마흔 셋, 이제 더 이상의 임신은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이에 절망하지 않는다. 아기를 키울 수는 없지만 엄마가 되었다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고 말하며. 중환자실로 들어가자 아기는 따뜻한 담요에 싸여 있었다. 의사가 아기를 엄마에게 안겨 주었다. 엄마는 코와 입에 튜브를 끼지 않고, 머리에 정맥 주삿바늘을 꽂지 않은 딸의 얼굴을 처음으로 보았다. 그녀는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울지도, 의사에게 뭘 묻지도 않았다. 그녀는 품에 안은 작은 아기에게 "고마워"라고 말했다. "네 엄마가 되게 해 줘서 고마워." (···) "늘 엄마가 되고 싶었어요." 그녀가 불쑥 말했다. "쌍둥이가 태어났을 때 드디어 엄마가 되었죠." "네." 내가 말했다. "애들이 떠나도 나는 여전히 엄마예요.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항상 엄마일 거예요. 아가들이 제게 선물을 줬어요." -본문 158쪽 삶에서 겪는 상실은 사람을 어떤 식으로든 변하게 한다. 그렇지만 인생에서 무언가를 가졌었다는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아이를 잃었다고 해서 엄마가 되었었고 영원히 엄마로 남는다는 사실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삶에 소중한 사람이 있었지만 이제는 영영 볼 수 없게 되었다고 해도, 그 사람이 인생의 한 시점에 있었고 함께 행복했다는 사실이 변하는 건 아니다. 나름의 전성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보잘것없는 존재가 되었더라도, 슬퍼하기보다 자기 인생에 그런 시기가 있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살아도 된다. 그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인생이 되는 것이므로. "모두가 좋은 것만 변한다고 생각하죠. 그게 문제예요. 슬픔도, 고통도 모두 변해요." 어느 날 갑자기, 삶이 전복될 정도로 큰 불행이 찾아오기도 한다. 젊은 나이에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거나, 사랑하는 연인을 잃거나, 자신의 실수로 자식이 죽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앨버트는 몇 십 년 전에 네 살의 나이로 죽은 아들을 아직도 잊지 못해, 아이 이야기를 할 때마다 매번 눈물짓는다. "그 애는 칠면조 발을 무지하게 좋아했어요. 참, 그걸 갖고 놀면서 그렇게 재미있어했지. 걔가 칠면조 흉내를 내면 우리 모두 웃었어요. 그걸로 날 긁는 시늉을 했지만 진짜 긁히는 건 자기였지!" 앨버트는 양손을 얼굴 앞으로 들고, 손가락을 반쯤 구부려 아들이 가지고 놀던 칠면조 발처럼 보이게 했다. "우리가 상황을 파악했을 때는 이미 열이 너무 높아서 병원에서 손을 쓸 수가 없었어요. 이게 다 우리가 칠면조를 가지고 놀게 했기 때문이죠." (…) 앨버트는 아들이 칠면조 발로 자기 몸을 긁어서 병에 걸렸다고 믿었고, 간호사와 의사가 그것 때문이 아니라고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았다. 앨버트는 자책했다. 모든 게 자기 탓이라 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어요? 어떻게……" 이야기는 항상 그렇게 끝이 났다. 사람들은 살면서 자신에게 닥친 불행과 고통에 대해 나름의 의미를 찾아내곤 한다. 그러나 가끔 이 세상에는 의미를 찾아낼 시도조차 할 수 없는 거대한 불행이 있다. 가끔은 영원히 허공을 긁어 대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칠면조 발이 있기도 하다. 이 경우 사람들은 이에 대해 같은 이야기를 끊임없이 반복하며 평생 고통이 끝나지 않을 거라 절망한다. 그렇지만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고통도 결국 언젠가는 변하게 된다. 삶의 모든 것에서 의미를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사람은 고통 자체가 아니라 자신을 변화시키고, 삶을 살아내게 된다. "삶은 아름답고 진저리나는 것이죠. 원래 그런 거예요" 저자 케리 이건 또한 살면서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었다.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자신에게 꼭 맞는 커리어를 갖고, 20대 중반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함께 걸었던 남자 친구와 결혼해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그녀는 첫 아이를 출산하면서 인생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경험했다. 출산 시 투여받은 진통제의 부작용으로 환각과 망상, 정신분열, 자살충동 등의 정신질환을 겪게 된 것이다. 3개월 만에 체중이 30킬로그램이 늘었고, 발이 경련을 일으켜 제대로 걷지 못했으며, 아기는 무릎 위에서 방긋 웃고 있지만 그녀는 아기가 죽었다고 생각하며 깊이 슬퍼했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증세가 몇 년에 걸쳐 차차 나아졌지만, 그 후 오랜 시간 수치심과 트라우마, 상실감에 빠져 있었다. 그러던 그녀를 치유해 준 것은 다름 아닌 죽음을 앞둔 호스피스 환자들이었다. 그녀는 이들이 삶의 끝에서 담담히 풀어놓는 각자의 후회와 깨달음,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삶의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에 깃든 놀라운 치유의 힘을 직접 경험한다. 어떤 사람이 죽기 직전에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로 현명해지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영혼이 치유된다는 것만은 잘 안다. 실제로 내가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이 겪었던 것처럼, 내게도 어떤 일이 있었다. 호스피스에서 일하기 전까지는 지금 내 삶을 규정하게 된 이 일을 수치스럽게 여겼다. 나는 망가지고 절망했다. 내 가장 본질적인 부분이 파괴되었으므로 다시는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으며,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호스피스에서 일하기 시작했을 때까지만 해도, 사람은 모두가, 말 그대로 모두가 상처받고 애처로운 존재임을 알지 못했다. -본문 14쪽 밖에서 봤을 때 이들은 모두 죽음을 앞둔 환자일 뿐이다. 점점 쇠약해지는 몸을 가누지 못해 침대에 누워서 죽을 날만 기다리는. 그러나 이들은 할 말이 많다. 자신이 인생에서 겪은 저마다의 사연과 이에서 얻은 삶의 진실을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어 그야말로 '죽을 지경'이다.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면, 이들이 인생의 끝에 이르는 동안 겪은 사건과 이에서 얻은 깨달음, 그리고 무엇보다 평범한 삶에 대한 비범한 통찰이 깃들어 있다. 이들이 전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선물과도 같다. 오늘을 풍성하게 살도록 하는 힘 《살아요》는 회고록인 동시에 목격담이다. 불행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던 저자가 삶을 돌아보는 노인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들으며 스스로 답을 찾아 나아가는 여정이다. 이 책은 죽음이라는 주제를 이용해 독자의 눈물샘을 쉽게 자극하거나 절절한 신파로 빠지지 않고, 담담히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보통 사람들이 전하는 저마다의 잔잔한 삶의 이야기에는 그 어떤 위인이 전하는 명언보다 깊은 울림이 있다. 하루하루 산다는 것 자체가 축복인 동시에 고통인 아이러니한 현실에서, 호스피스의 사람들은 죽는다는 것은 사람이 언젠가 꼭 한 번은 하게 되는 활동일 뿐이며, 삶을 충실히 살며 죽음을 향해 두려움 없이 나아가라고 독려한다. 한 80대 할머니는 마지막으로 케리를 만난 날 이렇게 말한다. 아마도 살아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메시지일 것이다. "약속해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멋진 삶을 살아요."백혈병으로 죽어가는 40대 여성 환자가 있었다. 그녀는 얼마나 오랫동안 열심히 기도했는지 내게 말했다. 병을 이겨 내고 다시 아이들에게 엄마 노릇을 하고 싶어 했다. 그녀는 아이들이 엄마의 고통을 보며 자라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기도하고 또 기도했지만 병은 더 심해졌고, 모르핀을 아무리 써도 고통은 더 커졌다. 이제 몇 주 후면 죽음을 맞게 될 상태였다. 아무리 기도해도 그것을 바꿀 수는 없었다. 그녀는 낙담했다. 하지만 내가 방문한 어느 날, 그녀는 평온한 표정으로 신이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리라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다 끝났어요." 그녀가 말했다. "그리고 죽는 것이 응답이라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어요."나는 보통 환자들에게 차분한 태도로 일관하지만, 그 순간에는 얼굴에 놀란 표정이 떠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가 웃었다. "모르겠어요? 죽으면 고통이 사라질 거예요. 그리고 아이들은 내가 힘들어하는 것을 더 이상 보지 않겠죠. 고통을 끝내는 방법은 죽는 것뿐이에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두려움 없이 죽는 법을 가르치는 거죠. 아이들이 그걸 내게서 배울 거고, 난 그렇게 엄마 노릇을 할 거예요." 그녀가 말을 멈췄다. 내 대답을 기다리는 모양이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항상 방법이 있어요. 이제는 알 수 있어요." 그녀가 말했다.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어요. 내가 원한 방향도 아니었고. 하지만 언제나 방법은 있어요. 그저 내가 생각했던 방법이 아닐 뿐이에요." 그녀는 아이들에게 잘 죽는 법을 가르칠 생각이었다. 그것이 자신의 병과 죽음에서 찾은 의미와 목적이었다.(···) 죽어가는 사람들이 얻은 삶의 통찰을 전해 듣는 특권을 지닌 사람으로서, 나는 그들의 이야기가 때때로 굉장히 자유롭고 엄청나게 창의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환자들은 내 상상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그 의미는 늘 내가 상상한 어떤 것보다 훨씬 더 경탄스럽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직접 의미를 찾도록 해야 한다. 그들이 나보다 훨씬 더 잘 해내니까. 톰은 면담 때 채플런이 꼭 와 주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지만, 소용이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엘런의 장기 기억력은 좋았지만 단기 기억력은 전혀 없어서 5분전에 나눈 대화도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집사람이 당신을 만나면 무슨 소용이 있을지 솔직히 모르겠어요." 톰이 말했다. "집사람은 당신이 떠나는 순간 잊어버릴 겁니다."그래도 엘런은 손님이 오니 기쁜 것 같았다. 나는 어떻게 지내는지 물었다."여기 종일 누워서 뭘 하는지 아세요?" 엘런이 말했다. "내 안에 사랑을 가득 채우려고 노력해요."그게 무슨 뜻인지 물었다."아기랑 어린애들에게는 사랑을 듬뿍 쏟잖아요." 엘런이 말했다. "하지만 다 자라면 사랑을 주지 않아요. 어른에게는 아무도 사랑을 쏟지 않아요.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사랑이 덜 필요한 게 아니라 더 필요한 것 같아요. 나이가 들수록 더 살기 어려워지고 힘들어서 사랑이 가장 많이 필요한데, 사랑을 받지 못하게 되어 버리는 거죠. 난……" 엘런의 목소리가 끊어졌다. 그녀는 숨을 크게 들이쉬더니 이어 말했다. "난 이렇게 늙으니 사랑이 더 필요하더라구. 사랑이 필요해요."엘런은 숨이 찬 듯 베개를 베고 눕더니 눈을 감았다. 그리고 엘런은 크게 한숨을 쉬더니 눈꺼풀을 떨었다. 그리고 곧 잠들었다. 나는 잠시 가만히 앉아서 생각에 잠겼다. 내가 일어나자 엘런이 다시 눈을 떴다."어머, 안녕하세요." 엘런이 활짝 웃으며 말했다."죄송해요, 엘런." 내가 말했다. "저 때문에 깨셨죠.""괜찮아요. 누구세요? 간호사인가요? 필요한 게 있나요?""아뇨, 전, 전……" 엘런이 우리가 만난 일도, 나에 대해서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는 데 잠시 시간이 걸렸다."기운이 없네요." 엘런이 미안하다는 얼굴로 말했다. 채플런으로 일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 겪었지만, 그때만큼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정확히 알 수 있었다. "아뇨, 아무것도 필요 없어요." 나는 몸을 숙이고 엘런의 두 뺨을 손으로 쓰다듬었다. "당신을 많이 사랑한다는 말을 하러 왔어요. 그리고 신도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요. 주위에 사랑이 가득해요." 나는 허리를 숙이고 엘런의 이마에 입 맞춘 뒤 정수리에 뺨을 대었다. 내 아이들에게 수없이 그렇게 했듯이. "사랑해요."엘런이 내 손목을 꼭 잡았다. "오! 그 말이 꼭 필요했어요. 어떻게 알았어요? 누가 보냈죠? 어떻게 내가 그 말을 듣고 싶어 한 것을 알죠? 어떻게……" 엘런의 목소리가 잦아들었다. 그리고 눈을 감더니 다시 잠들었다. (···) 그동안 내가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한결같이 진짜라고 말한 유일한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다. 사랑으로 충만하도록 노력하라. 변화를 만드는 메시지는 그것뿐이다. 그 메시지가 어디서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기차 시간표 전쟁
페이퍼로드 / A. J. P. 테일러 (지은이), 유영수 (옮긴이) /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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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A. J. P. 테일러 (지은이), 유영수 (옮긴이)
20세기 초의 정치·경제·군사적 상황에 대한 치밀한 수치까지 제시해 학자들로부터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은 역작. 어처구니없고, 황당하게 보이는 요인이 다양한 정책과 외교수단을 동원해 구축한 전쟁 억지력을 단숨에 무너뜨릴 수 있음을 생생하게 논증한다. 테일러는 1차 세계대전이 기차 시간표가 만든 전쟁이라는 도발적인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장막 안에 감춰있던 당시 황제, 정치가, 군부 지도자들의 의사 결정 과정을 치밀하게 추적했다. 아무도 원치 않는 최악의 비극이 몇몇 지도자들의 광기와 함께 우발적 요인 때문에 터졌다는 것은 역사 속에서 여러 차례 증명되어 온 사실이다.제1장 동원을 위한 시간표가 미리 정해지다 7 제2장 사라예보 암살사건이 일어나다 83 제3장 오스트리아-헝가리의 결정이 내려지다 111 제4장 독일의 결정이 내려지다 153 제5장 영국의 결정이 내려지다 187 제6장 종착점에 다다르다 209 주요 사건 연표 228 저자의 추천 도서 234 옮긴이의 말 236한 장의 기차 시간표가 역사를 바꿔놓았다 기차 시간표 때문에 벌어진 전쟁 20세기 최고의 역사가 A. J. P. 테일러의 역작 전쟁은 정교한 기차 시간표에 따라 진행되었다 그 무엇도 전쟁을 막을 수 없다 ‘사라예보의 총성, 유럽 제국들의 패권 경쟁, 독일의 해군력 증강···’ 1차 세계대전의 원인으로 지목된 이런 요인들은 잊어라. 전쟁의 신이 철갑 신발을 신고 벨에포크의 화려한 꽃들을 무참하게 짓밟아 버린 제1차 세계대전 발발은 기차 시간표 전쟁 때문이었다. 에드워드 기번 이후 가장 권위 있는 역사가로 꼽히는 A.J.P 테일러는 유럽 정치가들이 기차 시간표의 힘을 거스를 수 없어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고 단언한다. 사람들은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테일러의 이 같은 주장에 환호했다. 그의 저서 『기차 시간표 전쟁』은 20세기 초의 정치·경제·군사적 상황에 대한 치밀한 수치까지 제시해 학자들로부터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은 역작이다. 저자는 ‘태양조차 기차 시간표에 맞춰서 뜨고 질 것’이라고 생각하던 20세기 초의 사고체계와 행동 방식이 기차 시간표에 집약됐다고 보았다. 그는 상대 국가를 억지하고 위협하려던 각국의 동원이 전쟁의 방아쇠를 당겼고, 전쟁의 전체 모습을 결정지었다고 설명한다. 테일러에 따르면 전쟁은 기차 시간표에 따라 막이 올랐고, 기차 시간표에 따라 진행됐다. 그 무엇도 전쟁을 막을 수 없었다. 기차로 동원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어떠한 변동이나 변경도 불가능했다. 2022년 2월 24일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경제제재 위협 등 서방측의 억지 전략이 실패했음을 명백히 보여준다. 테일러의 『기차 시간표 전쟁』은 어처구니없고, 황당하게 보이는 요인이 다양한 정책과 외교수단을 동원해 구축한 전쟁 억지력을 단숨에 무너뜨릴 수 있음을 생생하게 논증한다. 억지책이 아흔아홉 번 성공하더라도 한 번의 실패로 대전쟁이 터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유럽, 러시아 모두가 1600만 명의 사망자를 내면서 문명사를 완전히 바꿔놓은 1차 세계대전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셈이다. 기차를 이용한 동원으로 서로를 견제했던 유럽 열강 동원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어떤 변동이나 변경도 불가능하다 1차 세계대전은 단순한 지정학적 요인의 충돌이라기보다는 산업혁명의 산물이었다. 기차의 시대가 확고하게 자리 잡으면서 인간은 기차 시간표를 엄수해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렸다. 독일이 산업혁명의 발상지인 영국을 제치고 경제 강국이 된 것도 기차를 통한 물류 혁명 덕이었다. 이 시기의 전쟁에서 기차를 통한 기동력 확보보다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요인은 없었다. 1914년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 암살로 벌어진 7월 위기 때 유럽 패권 국가들은 기차를 이용한 동원을 상대국에 대한 억지 수단으로 생각했다. 철도 시대를 맞은 유럽 국가들은 전쟁을 수행하기 전에 병력과 군수물자를 기차를 이용해 전장으로 옮겨야 했다. 동원을 위한 시간표가 미리 정해져 있었던 셈이다. 적국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고려할 틈이 없었다. 하지만 모든 나라가 동원 체제에 돌입할 때 독일은 프랑스와 러시아라는 동서부 양면 전선에서 격돌해야 한다는 취약점을 안고 있었다. 서부 전선에서 빠르게 프랑스에 한 방을 먹여야 했고, 결국 전쟁에 돌입할 수밖에 없었다. 독일에게는 동원과 전쟁이 하나로 묶여 있었다. 리허설도 하지 않은 동원계획 복잡한 일들을 상정한 기차시간표를 짜고, 워게임 하듯 전투를 모의로 치러본다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다. 저자에 따르면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유일한 원인은 속도와 공세에 대한 믿음에 근거해 만든 ‘슐리펜 계획’이었다. 리허설은 불가능했다. 1차 세계대전 발발 당시 참모총장이었던 몰트케는 슐리펜으로부터 물려받은 동원 시간표에 사로잡혀 있었다. 정작 독일의 전략가들 중 가장 영향력이 있던 슐리펜은 전투에 참가한 경험이 전혀 없었다. 독일인들은 계획을 정교하게 짜면서 자신들의 기차 시간표에 묶여버렸다. 또한 1차 세계대전의 교전국들은 어떤 이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승리를 얻기 위해서만 싸웠다. 1차 세계대전이 전후방 구분 없는 총력전으로 치달으면서 희생자가 엄청나게 늘어났다. 장기전과 방어를 위해 파놓은 참호가 병사들의 무덤이 된 이유다. 장막 안에 감춰진 1차 세계대전 지도자들의 의사 결정 과정을 생생하게 추적 러시아의 기차 시간표도 문서상으로는 완벽해 보였지만 대체로 상상의 산물이었다. 어느 누구도 전쟁이 시작돼 백만 단위 사람이 동원될 때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전혀 알지 못했다. 러시아군 수뇌부는 거대한 규모의 군이 독일 전역에 투입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그럴듯한 숫자들을 주저 없이 제시했다. 하지만 그들은 러시아-독일 국경까지의 전략철도 건설을 실질적으로 검토하는 데는 게을렀다. 1차 대전의 책임이 독일이라는 주장에 맞서 침략적인 나라는 프랑스와 러시아였다거나 어느 나라도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수정주의적 입장도 등장했다. 이런 오랜 논쟁 속에서 테일러의 이 책은 독일을 포함한 모든 나라들이 전쟁을 피하려고 동원을 결정하고 실행했다는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테일러는 1차 세계대전이 기차 시간표가 만든 전쟁이라는 도발적인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장막 안에 감춰있던 당시 황제, 정치가, 군부 지도자들의 의사 결정 과정을 치밀하게 추적했다. 이 책은 1차 세계대전의 기원을 다룬 책 가운데 깊이나 디테일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아무도 원치 않는 최악의 비극이 몇몇 지도자들의 광기와 함께 우발적 요인 때문에 터졌다는 것은 역사 속에서 여러 차례 증명되어 온 사실이다. 오늘날의 세계 질서를 만든 분기점이었던 1차 세계대전의 원인을 제대로 알아야 현대 세계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강력한 흡인력으로 1차 대전에 대해 다르게 보고, 새롭게 눈뜨게 만드는 통찰력을 제공한다.19세기 후반의 문명은 확실성과 그에 따른 안전이 쭉 지속되리라는 믿음에 기반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가장 분명한 예가 기차 시간표다. 기차 시간표 덕분에 사람들은 한 달 뒤 혹은 일 년 뒤에 어디에 있을지 분 단위까지 정확하게 말할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은 오십 년 혹은 백 년이 지나도 자신이 투자한 돈을 손실 없이 돌려받을 수 있으리라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국채를 매입할 수 있었다.- 제1장, 「동원을 위한 시간표가 미리 정해지다」 중에서 기차는 철저하게 준비된 철도 운행 계획에 따라 이동해야 한다. 각 단위부대는 또한 상급 부대의 지정된 지점에 하차해야 하며, 상급 부대들 역시 기본 계획에 따라 집단을 이루며 위치해 있어야 한다. 동원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어떠한 변동이나 변경도 불가능하다.- 제1장, 「동원을 위한 시간표가 미리 정해지다」 중에서 대공은 박물관으로 가기 전에 병원을 방문해 부상당한 사람들을 만나기로 마음먹었다. 따라서 차량 행렬은 구시가지로 들어가지 않고 강둑을 쭉 따라가게 될 것이었다. (중략) 여기까지가 제1차 세계대전에 불씨를 댕긴 사라예보 암살사건이다. 대공이 미리 계획된 일정을 변경하지만 않았다면 전쟁이 촉발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은 매우 아이러니하다. 앞으로는 미리 계획된 시간표에서 빗나가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었다.- 제2장, 「사라예보 암살사건이 일어나다」 중에서
나. 36. 이승엽
김영사 / 이승엽 (지은이) /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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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지은이)
우리 시대 국민타자, 홈런왕 이승엽이 은퇴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여 KBO리그 통산 홈런, 득점, 2루타, 1루타, 타점, 장타율 모두 최다기록을 달성했고, 8년의 일본 프로리그를 경험하고 한국에 돌아와 제 2의 전성기를 누리다 모두 만류하는 가운데 은퇴를 선언했다. KBO리그 최초의 은퇴 투어를 한 선수로 마지막 한 순간까지 최고의 영광을 누린 레전드. 그가 <나. 36. 이승엽> 책 출간을 통해 지금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의 숨은 노력과 고통, 수많은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지금 그를 만든 태도와 사람, 두려움과 고난들을 이겨온 시간들을 정리했다. 일 분도 허투루 쓴 시간이 없는 그 동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또 다른 선물을 남겼다. 그리고 그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지금은 KBO 홍보대사로, 후배들과 꿈나무들을 위해 이승엽 야구재단을 설립해서 장학회 활동부터 시작하고 있다. 거창하게 이름뿐인 재단이 아니라 차곡차곡 야구계의 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모두 돌려드릴 예정이다. 이 책의 수익금도 전액 이승엽 야구재단을 통해 기부될 예정이다. 진정한 그의 레전드는 바로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1장. 나는 이승엽 야구와의 첫 만남 기회는 생각지 못한 곳에서 온다 똥엽이의 고집 내뜻대로만 살 수 없다 마음으로 치고 머리로 뛴다 오늘도 달린다 지름길은 없다 다시 되찾고 싶은 것 2장. 가족의 힘 언제나 내가 더 미안하고 사랑한다 아낌없이 주고 간 어머니 이정표를 세워주신 아버지 어린 신부 아빠 반성문 다른 아버지가 되고싶다 3장. 나의 가장 강력한 무기 진정한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 나의 유일한 무기는 노력 야구는 나이로 하는 게 아니다 경산 볼파크의 별이 빛나는 밤 실패의 시작은 만족의 순간 칠 수 없으면 치게 한다 4장. 나를 믿는다 라팍에 가장 먼저 출근하기 내가 나를 믿지 못했던 순간 홈런을 치고도 고개를 숙인다 교과서에 나오다 나보다 훨씬 잘 나갈 후배들 5장. 후회 없는 선택 대학이냐, 프로냐? 투수에서 타자로 다시 태어나다 이상과 현실 그 사이에서 메이저리그에 왜 안 갔어요? 두번째 메이저리그 프러포즈 왜 아빠는 안보여? 불행의 끝 6장. 내 이름을 걸고 난 대한민국 대표다 밖에서 보는 마음 8회의 사나이 이제는 말할 수 있다 7장. 최고의 당신! 최고라고 믿게 해준 백인천 감독님 더 나은 길을 찾아준 박흥식 코치님 투지를 키워준 김성근 감독님 오! 나의 고마운 스승님 스윙이나 한 번 더! 요시히코 코치님 야구인의 자세를 새로 배운 요미우리 자이언츠 정신 번쩍! 라이벌 좋은 지도자란? 8장. 이승엽만 아는 이승엽 그만두고 싶었다 나와의 싸움 한국 야구와 일본 야구 혼자가 아니다 교과서에 나오다 36번의 비밀 9장. 리스타트 아름다운 이별 마지막 마음 행복한 날 나만의 길을 만들어 달린다 희망의 이름으로 보너스. 이승엽의 야구 수업 7할의 실패, 3할의 성공 시작은 기 싸움부터 타격 준비 볼 배합 전쟁과 기본 4할 타자와 대척점 홈런을 치는 방법 가상의 상대 - 양현종 이 책을 마치며 실력과 겸손의 아이콘, 이승엽이 전하는 9가지 인생 수업 내 인생에 최고의 승리 조건은 무엇인가? 우리 시대 국민타자, 홈런왕 이승엽이 은퇴했다. 프로야구 선수로 23년의 긴 여행을 마치고 자연인 이승엽으로 돌아왔다. 고등학교 졸업 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여 KBO리그 통산 홈런, 득점, 2루타, 1루타, 타점, 장타율 모두 최다기록을 달성했고, 8년의 일본 프로리그를 경험하고 한국에 돌아와 제 2의 전성기를 누리다 모두 만류하는 가운데 은퇴를 선언했다. KBO리그 최초의 은퇴 투어를 한 선수로 마지막 한 순간까지 최고의 영광을 누린 레전드. 그가 <나. 36. 이승엽> 책 출간을 통해 지금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의 숨은 노력과 고통, 수많은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지금 그를 만든 태도와 사람, 두려움과 고난들을 이겨온 시간들을 정리했다. 일 분도 허투루 쓴 시간이 없는 그 동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또 다른 선물을 남겼다. 그리고 그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지금은 KBO 홍보대사로, 후배들과 꿈나무들을 위해 이승엽 야구재단을 설립해서 장학회 활동부터 시작하고 있다. 거창하게 이름뿐인 재단이 아니라 차곡차곡 야구계의 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모두 돌려드릴 예정이다. 이 책의 수익금도 전액 이승엽 야구재단을 통해 기부될 예정이다. 단 한 시간도 야구 생각을 하지 않고 지낸 시간이 없던 그였기에 또 다른 도전과 기회들을 만들어갈 것이다. 진정한 그의 레전드는 바로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 내 인생을 승리로 이끄는 방법 그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야구를 좋아했고, 야구 밖에 모르고 자라왔다. 아버지가 엄하셔서 많이 혼났지만 단식 투쟁을 불사할 만큼 끝까지 야구는 양보할 수 없었다. 아버지의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느냐?”는 물음에 잠깐의 망설임도 없이 “네, 후회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 자리에 섰다. 나의 선택이었기에 누군가를 탓할 수도 없었고 모든 책임은 내가 져야 하는 것이다. 부모님 탓을 할 수도 없고, 환경 탓을 할 수도 없다. 그때 그때 나를 잘 돌아보고 선택하고 집중하여 그것을 지켜나가는 힘을 키우는 것 그것이 지금의 이승엽을 만든 첫 번째 키워드이다. 나쁜 일은 없다, 지나고 보면 다 좋은 일 이승엽을 생각하면 많은 사람들이 실패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에게도 큰 시련이 몇 번이나 있었다. 고등학생 때 까지 투수로 활동했으나 팔 부상으로 타자로 전향해야 했다. 다른 선수들보다 몇 배 이상 훈련해야 했고, 새로 태어나는 마음으로 야구를 다시 시작해야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에도 자신있었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일본으로 우회하기도 해야 했고, 일본에서 처음으로 2군 선수로 떨어지는 쓰디쓴 경험도 맛봐야 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투수로 계속 활동했으면 이만큼 성공했을까 의구심이 생길 만큼 많은 기록들을 남겼고, 일본 야구를 통해 배운 것도 많고 나중에는 메이저리그 쪽에서 와달라는 프러포즈를 보냈고 거절할 만큼 그의 실력을 스스로 입증했다. 2군으로 떨어져서 더 많은 선수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고 오만한 마음을 내려놓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혼자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똥엽이’라 불릴 만큼 고집 세고 자신의 선택으로 지금까지 이뤄온 그이지만, 그를 믿고 지키고 키워낸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고백한다. 선수보다 사람이 되라고 늘 가르쳐주신 아버지, 사랑으로 모든 것을 내어준 어머니, 나이 어릴 때 결혼해서 많이 어려웠을텐데 큰 사랑으로 이겨내준 아내, 유명인의 아이들로 불편한 것도 많을텐데 아빠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주는 아이들이 가족이란 이름으로 바탕이 되어주었다. 선수로서 양분을 주신 감독님, 선후배, 팀 동료, 라이벌 모두 그를 키운 고마운 은인들이다. 나를 믿지 못하는 순간에도 나를 믿는 힘! 생각지도 못한 곳에 위기가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시드니 올림픽에서 카지노에 간 적도 없는데 누군가의 말장난으로 루머가 돌기도 했다. 중요한 경기 때 컨디션 난조로 성적이 좋지 않아 선수 교체시켜주길 바랄 때도 있었다. 처음에 메이저리그에 못 갔을 때도 많이 실망했고, 부상이 심해서 뛰고 싶은데 못 뛸 때도 있었다. 하지만 반드시 바로잡을 기회는 온다. 자기 자신이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면 주위에서 다 도와줄 것이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마음에 부응하여 나도 모르던 힘이 솟기도 한다. 나이를 든다는 것은 축복이다 마흔 두 살까지 선수 생활을 하게 되고, 그것도 한국에서 은퇴 투어까지 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될 줄 정말 몰랐다. 일본에서 몸 상태도 안 좋고, 성적도 안 좋아서 은퇴를 생각했고, 한국에 돌아오기까지 상황도 좋지 않아서 못 돌아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 이십대 때보다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받아들이고 더 훈련량을 늘리면 보강할 수 있고, 그 때를 기다리면서 준비해 놓으면 분명히 내가 원하는 것보다 더 큰 기회의 문이 열린다. 모든 게임의 승부는 멘탈이 좌우한다 <나. 36. 이승엽>은 총 9장으로 이뤄져 있고, 마지막 10장은 보너스 장으로 이승엽의 야구 수업이 들어가 있다. 타자가 투수와 승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변수들을 생각해야 하고 경우의 수를 계산해야 하는 지 꼼꼼하게 펼쳐놓았다. 생생한 리포트를 위해 ‘가상의 상대 - 양현종 투수’와의 승부까지 그려주면서 타자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과 판단력, 경기력 등을 알려주었다. 야구는 로봇이나 컴퓨터로 하는 가상 게임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이 하는 경기라서 실력도 좌우하지만 최대의 승부처는 멘탈에서 갈라진다.그냥 어릴 때부터 공 던지고 치는 게 좋아서 친구들 모아놓고 나무 막대기 놓고 고무 공으로 맞추며 놀았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왜 그렇게 좋았고, 무엇이 나를 야구의 매력으로 이끌었는지 정확한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저 동그란 공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하고, 그 조그만 공을 내 마음대로 던질 수 있는 게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운명이란 말을 이럴 때 하는 게 아닐까? 정확히 나는 그것이 야구인지도 몰랐다. 7살 때 생긴 프로 야구를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야구라고 부르는 구나!’라는 걸 알았고, 매일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을 불러 당당하게 야구하자고 꼬셨다. 지금처럼 학원이나 사교육이 극성일 때도 아니고 서울 아닌 지방이라서 그렇게 부모님들의 학구열이 높지도 않았던 것이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책가방도 바닥에 팽겨치고 동네에서 친구들과 야구라고 부르기도 뭣한 운동을 하고 매일 옷은 흙과 땀으로 범벅이 된 채로 집에 갔다. 만약 지금 운동선수가 되길 꿈꾸는 어린이의 부모님이 계시다면 말씀전하고 싶다. 돈 많이 버는 프로야구 선수로 키우겠다고 생각하시면 그 아이는 행복할 수 없다. 그 아이가 평생 행복한 운동선수로 커가려면 운동이 즐거워야 하고, 운동을 계속 하고 싶어야 한다. 타고난 실력이 있어도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는 질 수밖에 없고, 열심히만 해도 안 된다, 즐기는 사람에게는 이길 수 없다. 내가 야구를 계속 할 수 있던 비결은 이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난 야구할 때 가장 좋고 행복하다. “아버지! 저 야구 선수 됐어요”신발은 마당에 휙휙 날려버리고 안방으로 뛰어 들어가며 내가 한 말이다. 내 마음 속에서 가장 바라던 말이어서 감독님의 권유 한 마디에 벌써 난 마운드 위에 서 있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이었다. 한 번 해야 한다고 마음먹으면 무조건 해야 직성이 풀리는 나는 야구가 하고 싶다고 부모님을 무조건 졸랐다. 하지만 부모님은 내가 생각한 것과 강경하게 반대하셨다. 그저 막내 아들이 어른들의 충동질에 허파에 바람 잔뜩 들어 투정 부린다고 생각하셨다. 집안에 운동선수로 대성한 사람도 없었고, 그 당시 운동선수는 가정형편 어려운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는 편견도 심했다. 그렇다 보니 부모님의 걱정은 끝이 없었다. 여기서 내 고집은 끝나지 않았다. 가장 나의 큰 고집으로 유명한 한양대와 삼성 프로 입단 사이의 일이다. 참 많이 알려진대로 나는 삼성에 입단하기를 바랐지만, 아버지는 한양대 입학을 강력하게 추천하셨다. 정말 어렵게 어렵게 삼성의 입단이 결정되었다. 지금껏 내가 한 선택의 99%는 스스로 내린 결정이다. 어른들 눈에는 똥고집이라고 보였던 것들도 그때 내게는 절실하게 포기할 수 없는 나의 의지였고, 내 꿈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후회가 없다. 부모님이 반대한다고 야구를 하지 않았다면 착한 아들이 될 수는 있었겠지만 야구 하는 걸 허락하지 않은 부모님을 평생 원망했을지도 모른다. 감독님의 좋은 인상과 나를 위해준 소소한 마음들이 내 인생을 움직였다. 나는 그전까지 메이저리그가 아니면 삼성에 남겠다고 했다. 그만큼 메이저리그에 갈 자신이 있었고 일본 진출은 전혀 관심사가 아니었다. 그래서 당시 김재하 단장님은 내가 메이저리그 또는 삼성 둘 중 하나를 택할 것이라 믿으셨고 윗선에 다 그렇게 보고하셨다. 하긴 내 주변과 정작 본인인 나도 그렇게 믿었다. 하지만 내 진로가 일본 진출로 급선회하면서 김재하 단장님께서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 그래서 아직도 죄송한 마음이 크다.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한 이유는 단순했다. 에이전트와 내가 생각했던 기대치와 메이저리그에서의 평가는 다소 엇갈려서 조건이 너무도 안 맞았다. 나는 그 평가가 잘못되었고 당신들이 실수한 것을 증명해내고 싶었다. 마침 일본에서 입단 제안이 왔기에 일본 야구를 생각하게 된 것이다. 주변 사람들은 일본에서 타자로 성공하는 게 쉽지 않다는 이유로 만류하기도 했다. 한국에 있을 때도 멘탈의 중요성은 어느 정도 느꼈는데 온전히 내 마음대로 내 실력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때에 따라 욕심을 내려놓고 팀을 위해 희생 플라이도 날려야 하고, 장타를 치고 싶어도 사인에 따라 번트를 대기도 해야 한다. 그리고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아야 한다. 수비 실수를 하면 다음 공격에서도 위축되기 마련이고, 우리 팀에서 9점을 낸다고 하더라도 상대팀에게 10점을 내주면 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기는 경기는 계속 이기도록 지켜나갈 힘을 키워야 하고, 지고 있으면 포기하지 않고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계속 나를 믿어야 한다. 아내에게도 미안하다. 아내는 스무 한 살 어린 나이에 나와 결혼했다. 재능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을 텐데 운동선수의 아내로 살면서 많은 것을 포기했다. 그래도 힘든 티 안 내고 잘 버텨준 덕에 맘 편히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아내가 힘들어 하거나 아쉬운 내색을 했더라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아이들 교육도 다 맡겨 놓아서 미안한 마음이 더 크다. 난 아이들에게 그저 좋은 아빠 노릇만 한다. 인상 쓰고 혼내는 일은 모두 아내의 몫이다. 사랑하는 두 아들에게도 참 고맙고 미안하다. 만인이 알아보는 사람의 아들로 피곤하고 말 못할 고민도 많았을 텐데 티 안내고 씩씩하게 잘 커줘서 정말 고맙다. 야구 경기의 결과에 따라 집안 분위기도 달라지고 모두 아빠의 스케줄대로 움직여야 했는데 불평 한 마디 안하고 늘 ’아빠가 최고!“ 라고 말해주는 아이들이 정말 최고의 내 아이들이다. 은퇴하면서 한 가지 약속한 것이 있다.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는 것이다. 가장 큰 패인은 그에게 진 것이 아니다. 토끼와 거북이 경주처럼 내가 자만했던 것이고, 누군가를 의식하고 연습을 하거나 경기에 나가면 안되었는데 내 머릿속에는 우즈가 가득 차 있었다. 우즈가 다음 해에도 잘하라는 법은 없지만 내 마음 가짐을 바꿔야 했다. 제 2, 제 2의 우즈가 나타나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 일을 계기로 또 다른 누군가가 나를 넘을 수 있기에 절대 만족해선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 시즌이 끝난 뒤 절치부심의 각오로 1999년 시즌을 준비했고 54홈런을 기록하며 생애 두 번째 홈런왕에 등극했다.야구장에 일찍 가면 마음이 편안하고 여유가 생겼다. 그러나 처음부터 모범생은 아니었다. 일본 무대에 진출하기 전까지는 아슬아슬 대장이었다. 선수단 미팅 시간이 오후 3시 30분이었는데 10분 전에 도착할 정도였다. 하지만 삼성 복귀 이후 야구장에 가는 게 너무 좋아서 단 한 번도 지각하지 않았다. 야구장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하는 게 용품 정리였다. 배트, 장갑, 글러브, 헬멧, 스파이크 등 야구 용품은 내 분신과도 같다. 군인에게 총기 손질이 아주 중요하듯 야구 선수도 야구 용품을 손질하는 일은 중요하다. 매일 닦고 하나하나 세세히 살펴봤다. 일본 무대에서 뛰면서 몸에 배인 습관이기도 했다. 그러다 타석에 들어섰는데 초구, 2구가 파울과 스트라이크로 들어왔다. 타자는 투 스트라이크가 되면 90% 이상은 진다. 정말 끝났다고 생각했다. 왜 하필 올림픽에서 이런 일을 겪게 된 걸까. 이런 생각을 하다 죽더라도 혼자 죽자고 마음 먹었다. 내가 스윙을 돌려보고 스스로 납득이 가도록 자신 있게 돌려보자고 생각했다. ‘제발 한 번만’ 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했다. 공을 쳤는데 느낌이 달랐다. 스윙이 딱 된 거였다. 그 전까지 쳤던 스윙들이랑은 확실히 달랐다. 갑자기 자신감이 붙으며 그렇게 꿈 꿨던 기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는 걸 확인하고 나서 나도 모르게 두 팔을 번쩍 들었다. 8회 1사 1루 2 대 2 상황에서 일본 대표팀의 좌완 이와세 히토키를 상대로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낸 것이다. 그동안 내 어깨를 짓눌렀던 부담감과 아쉬움을 말끔히 떨쳐내는 순간이었다.야구에 만약이란 건 없지만 가끔 '프로에서 타자 대신 투수로 뛰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질문을 받는다. 나도 궁금하다. 아마도 1,2군을 오가면서 중간 계투로 뛰다가 일찍 은퇴하지 않았을까 싶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있다. 투수로서 성공의 꽃을 피우지 못한 책임이 내게도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혹사 여파로 팔꿈치 상태가 악화됐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깁스를 푼 뒤 재활 치료를 제대로 하지 못해 팔이 제대로 펴지지 않아 뼛조각이 생겼다고 한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경기가 있는 날에는 진통제를 먹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통증을 이겨낼 수 없었다.2003년 12월 11일. 서울 모 호텔에서 기자 회견이 열렸다. 수많은 취재진이 내 앞에 있었다.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세웠을 때도 이정도의 열기는 아니었다. 평소와는 달리 유독 많이 긴장했다. 나는 가슴 속에 품어놓은 미리 준비한 A4 용지를 꺼내 읽기 시작했다. "9년간 아들처럼 키워주신 삼성…" 그러는데 나도 모르게 울컥하기 시작했다. 기자 회견장 뒤편에 있던 구단 직원들과 눈이 마주쳤다.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1995년 입단 첫해부터 그때까지의 수많은 기억들이 머릿속을 스쳐갔다. 나를 금지옥엽처럼 대해주신 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이별을 앞둔 아쉬움이 교차했다. 구단 직원들은 “네 선택은 틀린 적이 없었다. 계속 함께 하면 좋겠지만 네 선택을 존중한다. 삼성에서 했던 것처럼 일본 무대에서도 잘 해주길 바란다”는 덕담으로 자리를 마무리해주셨고 난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으로 건네받았다. 요미우리 2군 시절은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쓰디쓴 약같은 시간이다. 삼성에서 9년간 뛰면서 단 한 번도 2군으로 강등된 적이 없었기에 그 충격은 더욱 컸다. 2006년 정규 시즌 개막전부터 4번 타자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라 다쓰노리 감독님과의 관계도 언제부터인가 멀어져 갔다. 2010년까지 2년간 불편한 동거가 이어졌다. 모든 건 내 탓이었다. 프로 선수는 성적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끝 모를 부진 속에 2군에 머무르는 시간이 점점 길어졌다. 삶의 활력소 같은 건 없었다. 하루하루가 무기력의 연속이었다. 야구하면서 그런 적은 처음이었다. 어느날 큰 아들 은혁이가 “아빠 친구들은 경기하고 있는데 왜 아빠는 집에 있느냐”고 물었을때 가슴이 아팠다. 가장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가족에게 미안했다. 몸과 마음 모두 지쳐갔다. 일본 생활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커졌다. 이른바 향수병이었다. 한국 복귀 소식이 전해진 뒤 삼성을 제외한 다른 구단들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 조건도 파격에 가까웠다. 하지만 내겐 삼성 말곤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대구는 내가 태어난 곳이고 내가 프로 입단해서 계속 뛰었던 곳이다. 많은 도움을 받았던 곳이기에 삼성만 생각했다. 삼성이 아닌 타 구단 유니폼을 입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나 역시 파란 피의 사나이 아닌가. 8년 만의 삼성 복귀. 파란 유니폼을 다시 입고 대구 시민야구장 타석에 들어섰을 때의 그 짜릿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어딜 가든 “이승엽 선수 정말 잘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마음고생 많았을 텐데 고향에서 마음 편히 하시길 바랍니다”, “이 선수가 삼성 유니폼 입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었는데 돌아와줘서 정말 기쁩니다”고 반겨줬다. 내가 심장이 제대로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36번은 이제 영구결번이 되어 이승엽 고유 번호로 남게 되었지만 사실 36번은 내가 원했던 번호가 아니었다. 야구 첫 시작을 27번으로 시작해서 27번을 원했으나 다른 선배가 달고 있었다. 또 투수 출신이어서 최동원 선배님의 11번도 원했는데, 역시 다른 선배가 가지고 있었다. 신인 선수 가운데 가장 늦게 계약하는 바람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당시 남은 등번호는 딱 두 개 뿐이었고 그중에서 앞 번호인 36번을 고를 수 밖에 없었다. 오래 사용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1∼2년 쓰다가 바꿀 생각이었다. 하지만 2년차 데뷔 첫 3할 타율을 달성한 데 이어 3년차 정규 시즌 MVP에 등극하면서 ‘아, 36번은 내 운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36번을 계속 쓰기로 했다. 일본 무대 진출 후 33번, 25번, 3번을 달기도 했지만 가장 애착이 가는 등번호는 당연히 36번이다.
릿터 Littor 2020.12~2021.1
민음사 / 릿터 편집부 (지은이) /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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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릿터 편집부 (지은이)
격월간 문학잡지 Littor(릿터) 27호. 이번 호의 주제는 ‘코로나’이다. 그리고 ‘일기’다. 일기는 ‘나’라는 언어로 드러나는 세계의 진심이다. 사적(私的)기록인 일기가 종종 사적(史的)기록이 되는 이유다. 2020년을 마무리하고 2021년을 예비하는 시간에 던질 적절한 화두로 ‘코로나19’를 선택하는 것은 어쩌면 쉬운 일이었다. 그러나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개인의 삶을 관통하는 코로나의 모습을 만나기 위해 우리는 일기라는 형식에 기대 보기로 했다. 일명 코로나 다이어리. 이번 커버스토리 필자의 절반은 ‘나의 코로나 ( )월’이라는 제시어로 실시한 공모전에서 선정된 글이다. 많은 참가자들이 코로나가 바꾼 삶의 풍경들, 때로는 고통스럽고 때로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애환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포착해 주었다. 더하여 이국에서 쓰인 2편의 글을 싣는다. 『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의 저자 파올로 조르다노는 “공동의 운명에 녹아드는”체험에 대해 성찰하고 일찍이 세상과 거리 두기 해 온 시인 강정은 프랑스에서 보낸 격리의 시간을 바탕으로 특유의 색채론을 펼쳐 보인다.2 Editor’ Note 9 Cover Story: 코로나 다이어리 10 - 11 이종현, 이 1월에 나는 어디로 숨어야 하나 12 - 14 단상, 바이러스 공포와 배냇짓 백신 14 - 15 박해진, 면회는 당연히 금지 15 - 16 임소라, 언제까지고 쉬쉬할 잔치 17 - 18 박태하, 그럼에도 페달을 밟다 18 - 19 조예은, 매진 없는 세계 20 - 21 김자영, 난생처음 ZOOM 수업 21 - 22 김희선, 시험이 연기될지도 몰라 22 - 23 김지은, “열차 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있어…” 24 - 25 문지혁, 샐러드가 될 것 같은 예감 26 - 27 강보원, 우리가 혼자 앉아 있을 때 27 - 28 허윤정, 위드 코로나 시대의 숙제 30 - 32 파올로 조르다노,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우리 자신으로 돌아온 지금 34 - 39 강정, 무채 41 Essay 42 - 48 김현우, 타인에 대하여 13회 49 - 54 장영은, 여성, 우정을 발명하다 4회 55 - 59 김연덕, 공개 그림 일기 4회 60 - 66 윤경희, 시와 시 1회 67 - 75 서경식, 서경식의 인문기행 26회 79 Interview 80 - 91 박서련×소유정, #nowplaying I Have feelings 92 - 101 강말금×허윤선, 어제의 읽기, 내일의 일상 102 - 114 김홍×오은경×이수희, 오레오 끽연가 vs 불확실한 게이머 119 Fiction 120 - 133 박솔뫼, 이 방에서만 작동하는 무척 성능이 좋은 기계 134 - 149 장진영, 입술을 다물고 부르는 노래 153 Poem 154 - 156 김지녀, 실시간 외 1편 157 - 160 류진, 그게 아니고 마도요 외 1편 161 - 165 신성희, Richmond Park 외 1편 166 - 170 이용임, 공세리 성당 외 1편 171 - 176 이지아, 소프트인간의 형이상학적 사고, 혹은 수줍은 씩 외 1편 179 Review 180 - 183 임지훈, 소규모 팬클럽 184 - 186 민병훈, 그 187 - 189 이정화, 낮의 집, 밤의 집 190 - 192 김소희, 보건교사 안은영 193 - 196 오혜진, 레이디 크레딧 197 - 199 최문선,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200 - 202 박혜진, 밤의 역사 204 Awards 204 - 217 제39회 김수영 문학상 이기리 218 - 225 제44회 오늘의 작가상 백온유 227 Novel 228- 287 김희선, 무언가 위험한 것이 온다 288 Contributors* 커버스토리 : 코로나 다이어리 -독자 공모전 당선작 등, 2020년을 돌아보는 연대의 다이어리 -파올로 조르다노 칼럼 독점 수록 * 김희선 작가 장편 일부 게재 * 배우 강말금, 소설가 박서련 인터뷰 * 오늘의 작가상, 김수영 문학상 결과 발표 《릿터》 27호의 주제는 ‘코로나’이다. 그리고 ‘일기’다. 일기는 ‘나’라는 언어로 드러나는 세계의 진심이다. 사적(私的)기록인 일기가 종종 사적(史的)기록이 되는 이유다. 2020년을 마무리하고 2021년을 예비하는 시간에 던질 적절한 화두로 ‘코로나19’를 선택하는 것은 어쩌면 쉬운 일이었다. 그러나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개인의 삶을 관통하는 코로나의 모습을 만나기 위해 우리는 일기라는 형식에 기대 보기로 했다. 일명 코로나 다이어리. 이번 커버스토리 필자의 절반은 ‘나의 코로나 ( )월’이라는 제시어로 실시한 공모전에서 선정된 글이다. 많은 참가자들이 코로나가 바꾼 삶의 풍경들, 때로는 고통스럽고 때로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애환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포착해 주었다. 더하여 이국에서 쓰인 2편의 글을 싣는다. 『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의 저자 파올로 조르다노는 “공동의 운명에 녹아드는”체험에 대해 성찰하고 일찍이 세상과 거리 두기 해 온 시인 강정은 프랑스에서 보낸 격리의 시간을 바탕으로 특유의 색채론을 펼쳐 보인다. 《오늘의 작가상》과《김수영 문학상》결과를 발표한다. 백온유의 『유원』이《오늘의 작가상》을, 이기리의 「그 웃음을 나도 좋아해」 외 55편이《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했다. 재난 생존자를 주인공으로 ‘이후의 삶’을 그린 『유원』은 치유와 회복으로 이어지는 생존의 과정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감각을 갱신하는 작품이다. 이기리 시인의 「그 웃음을 나도 좋아해」 외 55편은 과거의 상처를 마주하는 용기로 쓴 또 다른 생존자의 언어다. 두 작가의 성취에 조명을 비출 수 있어 기쁘다. 김현우 에세이 ‘타인에 대하여’ 연재가 이번 호로 끝난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책 속에서 만난 사람들이 연결되며 ‘타인’이 탄생하는 여정에 많은 독자들이 감동했다. 단행본으로 만날 날을 위해 아쉬운 마음은 잠시 넣어 두기로 하자. 시작되는 연재도 있다. 윤경희 평론가의 ‘시와 시’는 파리라는 공간과 당시의 사회문화적 환경을 바탕으로 프랑스 시 깊이 읽기를 시도한다.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장영은 에세이 ‘여성, 우정을 발명하다’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버지니아 울프의 우정이 계속된다. 그런데 이번엔 그 대상이 남편이다. 레너드와 버지니아의 관계는 최소한의 사랑이자 최대한의 우정이었을까, 사랑을 포함한 우정이자 우정을 포함한 사랑이었을까. 영원히 대답할 수 없는 것을 향한 질문은 이미 위대하다. 김숨의 소설 『바느질하는 여자』에는 바느질 한 땀과 한 땀 사이의 거리를 별과 별 사이의 거리에 비유하는 장면이 나온다. 절대 만나지 않기 때문이다. 작년 12월과 올해 12월은 한 땀과 한 땀 사이의 거리만큼이나 멀다. 결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만큼 멀리 와 버렸으니까. 그러나 “공동의 운명에 녹아드는” 경험은 흩어진 개인이 가까워지는 연결과 연대의 시간이기도 할 것이다. 만나지 않아도 가까워질 수 있다. 코로나 다이어리를 보며 네 마음에서 내 마음을 읽듯.
우리 집 재테크를 부탁해
한국경제신문 / 이지영 (지은이) /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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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지영 (지은이)
평범한 우리 집 살림살이에 딱 맞는 돈 관리 시스템의 노하우를 전한다. 호황이든 불황이든, 자산이 적든 만든, 혼자 살든 같이 살든, 돈을 벌고 쓰면서 미래를 대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재테크에 대한 모든 것이다. 건물주가 되거나 대박 주식을 족집게처럼 알려주는 내용은 아니지만, 가정경제를 운영하면서 늘 마주쳐야 하는 돈 고민과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과 대안은 꼼꼼하게 제시돼 있다. 저자는 그동안 가정경제 전문가로서 쌓은 역량을 집대성한다는 마음으로 집필했다. 벌고 쓰고 모으고 불리는 돈에 관한 모든 지침을 상세히 담되, 화려한 수익률만 자랑하는 실속 없고 비현실적인 재테크 이론은 배제했다. 평범한 우리 집에 딱 맞는 여러 가지 원칙들을 정직하게 소개하면서도, 지금보다 내년이 내년보다 5년 후가 더 나아질 가장 현실적인 가정경제 운영의 기준과 실천법을 실었다. 프롤로그 우리 집 처음 돈 공부 1장 돈 생각을 안 해야 돈이 모인다 01 합리적 소비라는 판타지 절약, 애쓸수록 실패한다 / 소비, 감정에 좌우되고 본능에 충실한 02 똑똑한 사람이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이유 미인을 보면 이자가 높아도 상관 않는다 / 초콜릿을 먹으면 아이스크림도 산다 / 클래식을 들으면 비싼 물건을 산다 / 초콜릿 향을 맡으면 음식 책을 산다 줄이 길면 훨씬 많이 산다 / 같은 물건도 비싸면 좋다고 느낀다 / 아무리 똑똑해도 미끼상품을 피할 수 없다 / 공짜에 흥분하고 공짜에 속고 / 존재하지 않는 수익을 찾아서 / 빚을 빚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03 돈 생각을 할수록 돈이 달아나는 까닭 돈 걱정은 IQ를 떨어뜨린다 / 돈 문제, 고민할수록 해결되지 않는다 / 행복, 강도보다 빈도 / 행복한 사람은 행복을 생각하지 않는다 04 돈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 체념형 / 무사태평형 / 실용주의형 / 위임형 / 근검절약형 / 안전지항형 / 절대주권형 / 야심가형 / 따뜻한 부자도 있을까 / 투자도 부자도 운인 걸까 05 삶의 자유 없는 경제적 자유 지금 없는 것이 나중에 생길까 2장 숫자를 알아야 부가 보인다 06 측정되지 않는 것은 관리되지 않는다 숫자, 가장 확실한 증거 / 당신의 귀가 얇은 이유 / 결정장애를 극복하는 숫자의 힘 07 숫자는 항상 정직하다 고정 비용 vs 변동 비용 / 공통 비용 vs 개별 비용 통제 가능 비용 vs 통제 불가능 비용 08 우리가 쓰는 돈이 우리를 말해준다 가족 공동생활 / 먹고사는 기본생활 / 자녀 양육 / 사람 노릇 / 풍요로운 삶 / 멋스런 생활 / 차량 유지 /남편 비용, 아내 비용 / 예상 외 지출 / 부채 / 1인 가구 혹은 미혼 대상 계정 09 수입, 현실과 착각 고정 수입 / 변동 수입/ 내 마음속 회계장부 / 내 수입은 어느 정도일까 / 둘이 버는데 왜 돈이 안 모일까 10 수입을 늘리는 가장 쉬운 방법 고정 비용 줄이기가 우선 / 보험, 고정 비용의 주범 / 만기에 원금을 돌려주는 보험도 손해일까 / 100세 만기 보험이 더 싼 이유 / 어떤 보험에 가입할까 / 보험료는 얼마를 내야 할까 / 돈이 아니라 몸으로 때우기 / 두 번째 직업을 준비하라 쉬어 가기 - 노후 공포 마케팅 극복하기 3장 우리 집 손익계산서 & 재무상태표 쓰기 11 쉽게 쓰는 손익계산서 손익계산서에 써야 할 항목 / 최소한 얼마를 벌어야 할까 / 부채 상환, 저축일까 비용일까 12 자산과 부채 정확히 파악하기 유동 자산 vs 비유동 자산 / 유형 자산 vs 무형 자산 / 금융 자산 vs 부동산 자산 13 최고의 자산, 부동산에 숨겨진 이야기 수익률이 가장 높은 자산이 부동산이다? / 대출받아 부동산 투자하기, 그 결과는? / 강남 아파트는 무조건 오를까 / ‘자고 나면 1억 껑충’ 기사의 오류 / 반포 은마아파트가 비싼 이유 / 20배가 올랐어도 수익률은 3% / 대출 이자는 은행에 내는 월세 / 부동산 가치, 어떻게 평가할까 14 돈이 돈을 버는 부동산 시장 전세제도가 없어진다면 / 깡통 전세가 되지 않으려면 / 집, 사야 할까 말아야 할까 15 우리 집 빚은 얼마일까 유동 부채 vs 비유동 부채 / 신용카드 부채 / 신용대출 / 담보대출 / 원리금 균등 상환 vs 원금 균등 상환 / 보험 해지의 신호, 약관대출 16 부채의 악순환 부채가 우리에게서 빼앗아가는 것들 쉬어 가기 - 빚으로 빚을 갚는 상황이라면? 17 가정경제의 건강진단서, 재무상태표 우리 집 재무상태표 쓰기 / 재무상태표는 우리 집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려준다 / 과연 13억 원을 지킬 수 있을까 / 우리 집은 얼마나 부자인가 18 우리 집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 해석하기 유동 비율이 100% 이상인가 / 비상금은 확보돼 있는가 / 자산 대비 부채는 얼마인가 / 부채 상환에 수입의 얼마를 쓰고 있는가 / 얼마나 오랫동안 갚아야 하는가 / 이자만 내는가, 원금도 갚고 있는가 / 얼마나 많은 종류의 빚을 지고 있는가 / 빚을 낼 때 꼭 따져봐야 하는 것들 쉬어 가기 - 살찐 사람이 빚이 더 많다? 4장 돈, 잘 쓰는 게 아끼는 것이다 19 우리 집은 얼마를 벌어 얼마나 남기고 있을까 264 우리 집 수익률 계산하는 법 / 부채가 있다면 수익률이 낮아야 한다 / 투자로 얼마나 수익을 올리고 있는가 / 우리 집 형편은 나아지고 있는 걸까 쉬어 가기 - 개미 투자자의 눈물 20 고통 없이 지출을 줄이는 방법 지출을 줄이는 데 지켜야 할 원칙 / 예산은 내비게이션이다 / 문제는 내가 아니라 가계부 / 가계부의 한계를 극복한 머니내비 / 홈쇼핑 안 보고 쇼핑 앱 지우기 / 단골 가게 만들기 / 대형 마트보다 동네 슈퍼 21 적게 쓰고 크게 만족하는 법 크게 한 번보다 적게 자주 쓰기 / 기다리는 기쁨 누리기 / 돈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방법 찾기 / 슬로건 되새기기 / 물건이 아니라 경험 사기 5장 골치 아플 일 없는 실전 투자 22 지금까지의 투자 이론은 잘못됐다 투자 기간을 명확히 하라고? / 분산 투자하라고? / 공부하면 부자 된다고? / 전문가를 활용하라고? / 우량 종목에 장기 투자하라고? / 복리의 마법을 활용하라고? / 인덱스 펀드에 장기 투자하라고? 23 투자는 심리다 투자를 망치는 인간의 심리 24 자격부터 갖추고 투자하라 돈 관리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 지출 통장 & 비상금 통장 / 저축 관리가 돼야 한다 ? 쓸 돈 통장 / 투자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 - 모은 돈 통장 / 수익률에 대한 기대를 낮춰야 한다 / 투자 종목이 적을수록 위험하다 쉬어 가기 - 돈 관리 Q & A 25 숫자로 투자하기, 안정적으로 돈 불리기 위험을 줄이는 방법 - 현금과 주식으로 분산하기 / 수익률 높이는 방법 - 현금과 주식 비율 5: 5로 맞추기 26 저평가된 우량주 알아내는 법 PBR 수치가 낮으면 수익률이 높다 / PER과 PBR 알아내는 법 / 저PER이면서 저PBR인 종목에 투자하라 / 투자 시작 시점과 수익률의 관계 1: 3년 투자 / 투자 시작 시점과 수익률의 관계 2: 1년 투자한 권으로 끝내는 가정경제(소비, 자산, 투자)의 모든 것 ‘출발선이 다른 부자의 룰을 따라 하지 말 것!’ 충동구매, 과소비, 적자인생에 맞서는 ‘우리 집 처음 돈 공부’ 부자가 되려면 부자의 공식을 배우고 따라 해야 한다고들 말한다. 《부자의 ***》으로 시작하는 책 제목은 또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부자들은 서민들보다 돈, 시간, 정보를 압도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다. 출발선이 이미 다른 상황에서 과연 부자의 룰을 따르는 것이 부자가 되는 길이 될 수 있을까? 평범한 우리 집에는 우리 집에 딱 맞는 재무 설계가 필요하다. 우리 집 수입은 얼마인지, 지금 형편에 감당할 수 있는 부채는 어느 정도인지, 이대로 살아도 앞으로 별 문제가 안 생길지, 얼마나 더 벌어야 돈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언젠가는 우리 집도 부자가 될 수 있을지. 《우리 집 재테크를 부탁해》에서는 평범한 우리 집 살림살이에 딱 맞는 돈 관리 시스템의 노하우를 전한다. 우리 집에서 벌고 쓰고 모으고 불리는 돈에 관한 지침과 가이드라 할 수 있다. 호황이든 불황이든, 자산이 적든 만든, 혼자 살든 같이 살든, 돈을 벌고 쓰면서 미래를 대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재테크에 대한 모든 것이다. 건물주가 되거나 대박 주식을 족집게처럼 알려주는 내용은 아니지만, 가정경제를 운영하면서 늘 마주쳐야 하는 돈 고민과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과 대안은 꼼꼼하게 제시돼 있다. 혹시 그동안 대강 감으로 우리 집 재무 상태를 방치해온 것은 아닌가?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우리 집 재무 상태를 제대로 점검받고 체계적으로 운영해보면 좋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대로 실천한다면, 우리 집 가정경제는 머잖아 건강하고 탄탄해질 것이다. 우리 집에 딱 맞는 돈 관리 시스템 만드는 법 ‘우리 집 과연 부자 될 수 있을까?’ 이 책을 쓴 저자는 원래 대기업에서 금융팀장으로 일하며 포털사이트에 증권이나 부동산 같은 금융 콘텐츠를 기획하다가 자신도 부자가 되고, 더불어 그 노하우를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서 재무상담사가 됐다. 재무상담사가 된 후 각계각층의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가정경제를 깊숙이 들여다볼 기회를 수없이 접했다. 학벌이 좋고, 돈이 있고, 자식이 많다고 해서 가정경제를 잘 운영하는 것은 아니었다. 허황되지 않으면서도 우리 집에 딱 맞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가정경제 운영의 기준과 원칙이 중요했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가정경제 전문가로서 쌓은 역량을 집대성한다는 마음으로 집필했다. 벌고 쓰고 모으고 불리는 돈에 관한 모든 지침을 상세히 담되, 화려한 수익률만 자랑하는 실속 없고 비현실적인 재테크 이론은 배제했다. 평범한 우리 집에 딱 맞는 여러 가지 원칙들을 정직하게 소개하면서도, 지금보다 내년이 내년보다 5년 후가 더 나아질 가장 현실적인 가정경제 운영의 기준과 실천법을 실었다. 1단계 - 소비 통제 <주관적인 의지가 아니라 객관적인 숫자와 기록에 맡길 것> 맘에 드는 원피스를 살까 말까? 옆집 아주머니가 권하는 학습지를 시킬까 말까? 보고 싶은 뮤지컬을 볼까 말까? 우리 일상은 이처럼 돈 쓰기에 관한 고민과 선택의 연속이다. 써도 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것뿐만 아니다. 기껏 써놓고는 잘못 쓴 건 아닌지 후회하는 일도 부지기수다. 그런데 이런 심리적 갈등을 극복하는 힘은 더 많이 알아서 더 똑똑한 소비자가 되는 게 아니라, 내가 얼마를 쓸 수 있는지 그 숫자를 정확히 아는 것에서 나온다. 한 기업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기업의 회계장부를 보고 분석해야 한다. 회계장부의 숫자 하나하나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기업이 우량 기업인지, 효율적으로 생산을 하고 있는지, 경영에 위험 요소는 없는지. 숫자가 말하는 것을 잘 분석해서 경영자는 회사를 경영한다. 가정경제도 마찬가지다. 한 가정의 살림살이가 보여주는 숫자는 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아끼고 절약해야 한다는 신념을 유지하거나 더 공부해서 똑똑한 소비자가 되는 것으로 가정경제를 운영하면 금세 한계에 부딪힌다. 우리의 결심이나 능력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지속가능한 요소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우리 집의 수입에서 지출까지, 가장 알기 쉽고 쓰기 편한 기록법을 제시한다. 고정 비용, 변동 비용, 공통 비용, 통제 가능 비용, 고정 수입, 변동 수입 등 우리 집 소득과 지출 비용을 제대로 정리해보면, 왜 그동안 아껴 썼는데도, 둘이서 돈을 버는데도, 안정적인 수입이 있는데도 늘 돈 문제에 시달리는지 그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 2단계 - 자산 관리 <직접 써보는 우리 집 손익계산서 & 재무상태표> 우리 집 수입은 얼마일까? 최소한 얼마를 벌어야 안심하고 살 수 있을까? 빚은 얼마까지 내도 될까? 기업에서 자산과 부채를 나타내는 재무상태표로 기업의 가치를 나태나는 것처럼, 가정에서도 우리 집이 얼마나 부자인지 알고 싶다면 재무상태표를 작성해보면 된다. 만약 우리 집이 얼마를 벌어 얼마나 이익을 남기고 있는지가 궁금하다면 손익계산서를 작성해보면 도움이 된다. 우리 집 기본 수익률부터 투자 수익률까지 한눈에 파악하여 개선할 점을 찾아볼 수 있다. 고통 없이 지출을 줄이는 기본적인 방안 중 하나는 가계부를 쓰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의 가계부는 ‘쓸수록 우울해진다’ ‘써도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 등 지속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이 책에서는 기존의 가계부를 왜 꾸준히 쓸 수 없는지 원인을 설명하고, 해결점을 제시하는 새로운 방식의 가계부 쓰는 법도 알려준다. 3단계 - 투자 시 갖춰야 할 자격 & 골치 아플 일 없는 투자 비법 투자 이론만 믿고 투자에 뛰어들면 위험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돈 관리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를 하게 되면 우리 집에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 투자를 선택하기에 앞서 우리가 신중하게 준비해야 할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또한 부동산 주식 투자의 허와 실을 밝혀 우리가 집을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주식 투자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등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시켜준다. 이 책에서는 우리 집 가정경제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으면서도 할 수 있는 투자법에 대한 팁을 준다. 투자하는 사람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수치적 분석을 통해 해볼 수 있는 주식 투자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수학에 《수학의 정석》이 있다면, 가정경제에는 이 책이 있다! “가장 정직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안하고자 했다. 유행과 트렌드를 따라가는 내용은 없다. 호황이든 불황이든, 자산이 적든 많든, 혼자 살든 같이 살든, 돈을 벌고 쓰면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기억하고 지켜야 할 내용들만 담았다. 감히 가정경제의 《수학의 정석》이나 《성문종합영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책이라 자부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월급만 빼고 모든 것이 오르는 시대, 돈 문제에서 자유로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그런데 평범한 우리가 따라 할 수 있는 재테크의 기준은 부자들이 하는 것과 같을 수 없다. 오히려 부자의 룰을 따라 하거나 일부의 성공 사례를 좇다가는 실패할 확률이 더 커진다. 이 책은 평범한 우리 집 형편에 맞춰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되, 소비 통제 / 자산 관리 / 실전 투자 등 우리 집 가정경제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기초상식들을 꼼꼼히 담았다. ‘프롤로그’에 담긴 말대로, 감히 ‘가정경제의 《수학의 정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더 노력하면 소비 통제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반대라는 것이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욕구를 참고 절제하는 능력, 즉 자제력은 쓰면 쓸수록 단련되는 근육 같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참고 절제할수록 우리 뇌는 피로감을 느끼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한다. 코르티솔은 만성 두통, 불면증, 면역저하 등을 유발하는 동시에 자제력을 약화시키고 충동적 행동을 야기한다. 욕구를 참는 일이 많아질수록 코르티솔 분비가 활발해진다. 그 결과, 어느 순간 더 이상의 자제력 발휘를 포기하게 된다. 포기만으로 끝나면 다행인데 그 동안 억압돼 있던 욕구가 한꺼번에 분출되며 엉뚱한 곳에서 소비가 폭발한다. 절약하려고 애쓸수록 오히려 절약하기가 더 어려워진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이 사실을 처음 접했을 때 머릿속에 종이 울리는 느낌이었다. 소비 통제를 결심했다가도 다시 충동구매의 유혹에 넘어가기를 반복하는 건,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절제력이 부족한 것도, 절약의지가 약한 것도, 충동구매 성향이 강한 것도 아니었다. 인간이기 때문이었다.-<절약, 애쓸수록 실패한다> 중에서 한 기업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 기업의 회계장부를 보고 분석해야 한다. 회계장부는 무의미한 숫자의 나열이 아니라 숫자 하나하나가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기업이 우량한 기업인지, 경영에 어떤 위험요소가 있는지, 효율적으로 생산을 하고 있는지와 같은 다양한 질문에 숫자는 정확한 답을 해줄 수 있다. 숫자가 말하는 것을 잘 분석하고 참고해서 경영자는 회사를 경영하고 주주는 투자를결정한다. 가정경제도 기업과 마찬가지다. 한 가정의 살림살이가 보여주는 숫자는 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아끼고 절약해야 한다는 신념을 유지하거나 더 많이 공부해서 똑똑한 소비자가 되는 것으로 가정경제를 운영하면 금세 한계에 부딪친다. 개인의 결심이나 능력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지속가능한 요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불확실한 미래를 헤쳐가야 하는 우리에게 가장 확실한 의사결정의 근거는 다름 아닌 숫자다. 이제는 내 마음속이나 옆집 아주머니가 아니라 우리 집 재무장부 속 숫자에 질문을 하자. 답은 숫자가 알려줄 것이다. -<측정되지 않는 것은 관리되지 않는다> 중에서
세속도시
문예출판사 / 하비 콕스 (지은이), 이상률 (옮긴이) / 20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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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
소설,일반
하비 콕스 (지은이), 이상률 (옮긴이)
세계적인 종교학자 하비 콕스 박사의 《세속도시》는 그의 수많은 책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것으로 1965년 처음 출간된 후부터 오늘날까지도 꾸준히 팔려온 가히 현대의 고전이라 할 만한 책이다. 출간 당시 저자의 관점은 대담하고 선구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기독교인들과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던지며 출간 후 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하비 콕스가 지적하듯이 신학자가 아닌 평범한 신도들도 종교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토론하려는 열망이 있었고, 하비 콕스는 이 책을 통해 그 열망을 해소해 주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대형교회와 교권 세습 문제, 성장제일주의, 대형화 경쟁, 불투명한 재정 운영, 권력과의 유착 등과 같은 문제는 오늘날의 한국에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진정한 기독교 신앙의 의미와 실천을 고민한다면 이 책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서문: 《세속도시》 출간 후 25년 개정판 서문 서론 세속도시의 시대 제1부 세속도시의 도래 챕터1 세속화의 성서적 원천 세속화 대 세속주의 세속화의 차원 자연의 탈주술화로서의 창조 정치의 비신성화로서의 출애굽 가치의 비성별화로서의 시나이산 언약 챕터2 세속도시의 형태 익명성 거대한 스위치보드에 있는 인간 율법으로부터의 구원으로서의 익명성 이동성 입체 교차로에 있는 인간 야훼와 바알 챕터3 세속도시의 양식 존 F. 케네디와 실용주의 알베르 카뮈와 불경성 틸리히, 바르트 그리고 세속양식 챕터4 교차문명적 전망에서의 세속도시 뉴델리와 인도 로마와 서유럽 프라하와 동유럽 보스턴과 미국 제2부 세속도시에서의 교회 챕터5 사회 변화의 신학을 향하여 하나님의 나라와 세속도시 혁명신학의 해부 챕터6 하나님의 전위대로서의 교회 교회의 선포 기능 : 권력 장악을 방송하는 것 교회의 봉사 기능 : 도시의 분열을 치료하는 것 교회의 코이노니아 기능: 인간의 도시를 보이게 하는 것 챕터7 문화적 악령 추방자로서의 교회 제3부 도시의 악령 추방으로의 여행 챕터8 세속도시에서의 일과 놀이 일의 장소와 주거 장소의 분리 관료제적 조직 종교로부터의 일의 해방 챕터9 성과 세속화 부족주의의 잔재 마을 미덕의 잔재 챕터10 교회와 세속대학 제4부 신과 세속적 인간 챕터11 신에 대해 세속적인 방식으로 말하기 위하여 사회학적 문제로서 신에 대해 말하는 것 정치 쟁점으로서 신에 대해 말하는 것 신학적인 문제로서 신에 대해 말하는 것 참고문헌 역자후기 찾아보기세계적인 종교학자 하비 콕스의 역작-현대 문명과 세속화, 그리고 인간의 삶 1965년부터 44년 동안 하버드대에서 강의를 해온 세계적인 석학으로 민중신학, 해방신학을 제창해온 하비콕스 박사의 《세속도시》는 그의 수많은 책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것으로 1965년 처음 출간된 후부터 오늘날까지도 꾸준히 팔려온 가히 현대의 고전이라 할 만한 책이다. 이 책이 이렇게 생명력을 가지고 오늘날까지도 신학자와 종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출간 당시 저자의 관점이 다소 센세이셔널할 정도로 대담하고 선구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세월이 흐른 오늘날에 보아도 전혀 낡은 개념이 아니며, 기독교인들과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저자가 서론에서 밝히고 있듯이 첫 번째 출판사에서 거절당하고 전국기독교학생연맹(NSCF)이 5,000부를 구입한다는 조건으로 맥밀란 출판사에서 10,000부를 발행했을 때만 해도 이 책의 고무적인 성공은 아무도 점치지 못했다. 출판 당시 평론가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도 책은 빠르게 팔려나가고 곧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으며 독일어,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스웨덴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일본어, 한국어, 심지어 카탈루냐어로도 번역되어 2, 3년 만에 백만 부가 판매되었다. 그것은 하비 콕스가 지적하듯이 종교에 대한 진지한 책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으며, 평범한 신도들도 종교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토론하려는 열망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세속도시’인가? 2015년 10년마다 통계청이 실시하는 종교 분포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3.9%가 종교를 갖고 있으며, 그중 개신교가 19.77%, 천주교가 7.9%였다. 즉 전체 종교인구 중 그리스도교 신앙을 가진 사람이 절반이 넘는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교 신앙을 가진 한국에서 교회 속 세속도시의 모습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통찰력 있게 분석, 탐구하며 저자의 명백한 지향점을 드러내고 있는 이 책은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며, 우리의 현실과 연관 지어 흥미롭게 읽힐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늘날 한국의 개신교가 무리한 이슬람권 선교, 대형교회와 교권 세습 문제, 성장제일주의, 대형화 경쟁, 불투명한 재정 운영, 권력과의 유착 등으로 비판받는 현실에서 진정한 기독교 신앙의 의미와 실천, 한국 사회에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 등을 이 책을 통해서 성찰할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 또한 2009년 12월 9일 《국민일보》와의 대담에서 하비 콕스가 했던 다음과 같은 말은 우리에게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온다. “11년 전 한국에 처음 갔을 때 기자회견에서 말했던 것을 다시 언급하고 싶다. 당시 한국인 크리스천들이여, 자신의 소리를 가지라! 한국인의 소리, 아시아인으로서의 소리를 갖고 좀 더 넓은 신학적 대화로 나오라고 했다. 지금까지 서구 중심의 신학적 대화는 암울한 소리였다. 이제는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한국 기독교의 소리를 세계에 들려주어야 한다. 하버드대 교과목 중 한국 신학에 관한 것이 있는가? 지역 연구로 한국학 연구나 한국어 과목은 있지만. 하나의 통일된 한국 신학이 아니라 한국 신학의 다양성을 보여줘야 한다. 세계적인 교회가 몰려 있는 한국교회는 한국 신학의 세계화에 앞장서야 한다.” 하비 콕스가 말하는 ‘세속화’, ‘도시화’ 콕스에 따르면 세속화란 종교적·형이상학적 속박에서 인간이 해방되는 과정이며, 아울러 인간의 관심이 저 세상에서 이 세상으로, 즉 내세에서 현세로 그리고 지금(이 현재의 시대)으로 향하는 것을 말한다. 세속화는 또 다른 한편으로 도시화를 부추기는데, 도시화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대표되는 도시 문명의 발전을 뜻한다. 기독교 일각에서는 세속화와 도시화에 거부감을 나타내지만 콕스는 그것들을 “성서 신앙의 진정한 귀결”, 성서 신앙의 역사화에서 나온 산물이라고 보면서 오히려 환영한다. 세속화와 도시화는 반(反)종교적인 운동이 아니라 인간의 성숙 과정이자 신의 선물이라는 것이다. 세속화와 도시화는 인간화 작업을 위한 신의 역사적 개입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과거의 종교 가치를 보호하는 수동적인 제도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이 세계 안에서 신이 하는 일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즉 사회 변화의 선두에 서야 한다는 것이다. 《세속도시》의 이러한 논지는 교회의 사회 참여를 주장하는 “사회 변화의 신학Theology of Social Change”을 제창하게 하며, 더 나아가서는 남미의 해방신학의 발전에 큰 밑거름을 주게 된다. 1. 세속도시의 형태 - 도시사회 제도의 특징인 익명성과 이동성은 종종 비판받는다. 하지만 익명성과 이동성은 도시에서 인간 삶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며, 도시인은 농촌공동체처럼 모든 사람과 교제하는 것이 아니라 제한된 사람만을 선택해서 친교를 맺는다. 콕스는 도시인에게 전통 사회의 친밀성과 공동체 정신을 회복시키려는 교회는 결국 실패하고 말 것이라고 지적한다. 도시인은 익명성 속에서 바로 옆집에 사는 이웃이 아니라 선택한 소수의 사람들과 사귀면서도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으며 교회는 종교, 인종, 이념, 계급의 차이를 뛰어넘는 세속도시에 걸맞은 기능을 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2. 세속도시의 양식 - 하비 콕스는 현대인에게서 실용주의와 불경성을 제거하려는 어떤 노력도 잘못된 것이며 실용주의와 불경성은 오히려 도시인으로 하여금 복음의 요소들을 깨닫게 해준다고 한다. 성서의 진리관과 창조관은 세속도시의 양식과 유사하다. 신학은 살아 있는 정신으로, 인간이 의존, 두려움, 종교성으로 후퇴하라고 권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도시성과 세속성을 부르며, 이 세상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세상의 문제를 창조자의 선물로 받아들일 것, 기술시대의 인간으로서 이 시대를 모든 이들이 살아갈 인간적 거처로 만들라고 노력할 것을 요구한다는 것이 콕스의 주장이다. 3. 세속도시와 교회 - 하비 콕스는 교회의 오류와 우상을 파괴하고 본래적인 복음의 회복을 주장하며, 교회가 사회정의를 실현하고, 가난한 자의 권리를 찾는 데 힘쓸 것을 기대한다. 종교가 세속도시 안으로 들어와 바람직한 세속도시의 완성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제3세계의 민중종교운동에 많은 기대를 한다. 도시 세속 생활에서 교회는 혁명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널리 선포하고, 도시의 균열을 치료하고 봉사하며, 눈에 보이는 희망, 즉 인간의 도시를 만드는 기능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세속화는 “메시아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세속화가 반그리스도도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위험한 해방이다. 세속화는 위험부담을 높이면서 인간의 자유와 인간의 책임의 범위를 엄청나게 늘린다. 세속화는 그것이 대체하는 것보다 더 큰 수준의 위험을 제기한다. 그렇지만 앞으로의 기대가 위험보다 더 크며, 아니 적어도 한번 모험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 (저자 서문) 세속화의 육성이 가장 애매모호하고 문제가 되는 것은 가치와 윤리의 영역일 것이다. 그렇지만 여기서도 행위의 경계선은 분명하다. 물론 어느 집단도 자신들의 가치가 궁극적이라고 주장하는 데서 방해받을 수는 없다. 그러나 자신들의 주장을 타당화하기 위해 국가권력이나 문화적 강제를 이용하는 것은 막을 수 있다. 미시시피 카페의 주인이 흑인들은 함의 저주 때문에 고난을 당한다고 믿는 권리를 아무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가 종교적 억지 주장을 빌미로 국가가 보호하고 규제하는 소유권을 이용해 흑인을 모욕하는 것은 막을 수 있다. - (1. 세속화의 성서적 원천) 비종교적인 동료 시민들을 마주 보는 미국 기독교인들의 의무는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세속적인 것을 유지하도록 해주는 것이다. 그들이 자신의 전제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운 신앙주의, 즉 세속주의라는 편협한 종교로 변질되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학교는 종교에 대해서 가르치는 데 망설여서는 안 된다는 캘리포니아 주 교육위원회의 결정은 환영할 만한 것이었다. 교육위원회는 교사들이 “종교에 대해서 가르치는 것과 강제 예배를 행하는 것을 구분할 만큼 유능하다”고 말함으로써 교사들을 두둔했다. 의미심장하게도 교육위원회는 “특정한 종파를 권장하는 것이 그러하듯 하나님을 부정하는 관점을” 가르쳐도 마찬가지로 불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4. 교차문명의 전망에서 바라본 세속도시)
하산 길
백산서당 / 양건 (지은이) / 2022.08.10
35,000
백산서당
소설,일반
양건 (지은이)
프롤로그 - 해거름 햇살처럼 / 7 제1부 지나온 풍경들 한탄강을 건너다 11 피난지 풍경 24 별난 학교 28 화동언덕 38 그 시절 동숭동 51 먼저 떠난 동숭동 사람들 82 강단 38년 101 관직의 길 153 하산 무렵 181 회색인 193 행동가란? 206 제2부 나의 플라타너스 봄날, 유행가 산책 229 우울하지만 아름답게 : 슈베르트 234 음악론 고(考) 251 음악에 부쳐 262 야구의 추억 283 야구란 무엇인가 : 하늘을 보는 스포츠 292 마지막 야구영웅 312 나가사키 산책 323 타이베이 기행 340 〈폴란드로 간 아이들〉 352 제3부 삶의 근본모순 어떤 대화 363 노년의 아침, 저녁 368 교황 프란치스코 377 네 권의 책 선물 : 김용준 선생님을 추모하며 393 헌법 인연 55년 : 김철수 교수님을 추모하며 408 불 멸 422 삶의 근본모순 431 〈죽음〉을 읽고 435 사모곡(思母曲) 440 못다 부른 사모곡 446 에필로그 - 사랑의 이름으로 / 452 후기 / 455
나는 언제나 당신들의 지영이
책나물 / 배지영 (지은이)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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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나물
소설,일반
배지영 (지은이)
저자 배지영은 친정엄마와 시아버지를 둘러싼 일화들을 통해, 나와 내 가족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저자는 억척스러우면서도 소녀 같은 엄마의 딸이자, 편견 없이 다정한 시아버지의 며느리로서 다른 개성을 지닌 두 인물의 삶을 기록했다. 이들 각자의 인생을 채집하면서, 동시에 두 사람의 온기가 어떻게 자신을 지금의 배지영으로 어엿하게 키워냈는지, 가족과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보여준다. 사라지기 전에 남겨두고 싶은 친정엄마, 시아버지의 사랑. 정작 당사자들은 별것 아니라고 하지만 보는 이에겐 너무나 별것처럼 느껴지는 그런 귀한 마음들에 대한 기록이다.프롤로그 : 보여주는 사람, 들려주는 사람 1부. 사는 일이 이러코 기쁠 수가 없다이 우리 엄마 소원 들어주었던 절집 새벽 4시, 내가 만나고 싶은 귀신 프리랜서 엄마의 특별한 화폐 자식 얼굴 보듯 굴비를 보는 사람 천하를 얻은 듯 기쁜 사람들 김치 담글 때 드러나는 자만심 우리 엄마 조여사를 모델이 되게 해주세요 허영심과 유머를 잃지 않는 삶 자연인 조금자와 엄마 조금자 사이 오메! 명절에 우리 딸들이랑 송편을 다 빚네이 공명정대한 생일 선물 근면 성실 말고는 별 매력 없는 조금자 씨의 칠순 2부.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도 꼬추가 떨어질 일이 없어 며느리 대신 탐구하는 시아버지가 어디 있어? 글루미 선데이, ‘아버지의 강’에 가다 열네 번에서 두 번으로 줄인 종가 제사 배추 600포기 담는 김장이 별거 아니라는 마음 시아버지 환상적 투망질, 모두 빵 터졌다 사랑만 보고 결혼하나요? 노래 실력도 봐야죠 아버지 팔순, ‘블록버스터’급 마을 잔치 잘 먹는 사람 앞에서 무릎 꿇는 병 아버지에게 들은 마지막 말 아버지가 남겨준 것들 아버지 보내고 첫 명절, 기쁘게 놀았다 에필로그 : 더 바랄 것 없는 마음, 걱정하지 말라는 말 “까닭 없이 힘이 빠지는 날에는 나의 당신들을 생각합니다. 당신들의 웃는 삶이 날마다 나를 구원하고 있습니다.” 이십여 년에 걸쳐 쓴 한 권의 책… 나를 이루어준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 우리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일까? 개인주의나 세대갈등이란 말이 가득한 세상에서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한다는 것’의 가치를 담은 한 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나는 언제나 당신들의 지영이』의 저자 배지영은 친정엄마와 시아버지를 둘러싼 일화들을 통해, 나와 내 가족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저자는 억척스러우면서도 소녀 같은 엄마의 딸이자, 편견 없이 다정한 시아버지의 며느리로서 다른 개성을 지닌 두 인물의 삶을 기록했다. 이들 각자의 인생을 채집하면서, 동시에 두 사람의 온기가 어떻게 자신을 지금의 배지영으로 어엿하게 키워냈는지, 가족과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보여준다. 사라지기 전에 남겨두고 싶은 친정엄마, 시아버지의 사랑. 정작 당사자들은 별것 아니라고 하지만 보는 이에겐 너무나 별것처럼 느껴지는 그런 귀한 마음들에 대한 기록이다. “글을 쓰는 동안 나는 과거와 현재, 친정과 시가를 넘나들었다. 자식들에게 해주고 싶은 게 많았던 부모님은 미래에 쓸 시간까지 당겨와서 육체노동을 했다. 풍채 좋던 뒤태는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조금씩 무너져갔다. 나는 부모님들이 반짝이고 건강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듣는 게 좋아서 또 해달라고 졸랐다. 중요한 인터뷰를 하는 것처럼 메모하고 녹음했다. 과거의 나를 칭찬한다. 지금보다 더 바빴고, 육아에 치이면서도 『나는 언제나 당신들의 지영이』를 꾸준히 썼으니까. 세월이라는 빠른 물살에 휩쓸려 지나갔을 순간을 생생하게 박제했으니까. 그리하여 먹고사는 일에 씩씩하게 임했던 친정엄마 조금자 씨와 처자식을 위해 요리하고 ‘투잡 쓰리잡’을 했던 시아버지 강호병 씨 이야기를 펴내게 되어 기쁘다.” “내 씩씩한 엄마와 정다운 시아버지… 당신들이 나를 이루어주었음을 잊지 않을게요.” 딸 ‘지영’이 바라보는 엄마 조금자 씨는 대부분 우직하고, 때로는 고집불통이고, 가끔은 소녀다. ‘한 번 일을 잘하면, 평생 일만 하고 산다’는 신조를 가진 그녀는 딸들에겐 양말 빨래 한 번 안 시켰지만, 정작 본인은 고집스럽게 김장을 잔뜩 해서 딸들과 동생들에게 보낸다. 그녀는 굴비 엮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프리랜서 노동자’로, 자식들에게 용돈을 보내며 뿌듯해한다. 손마디가 닳아 없어질 만큼 일하며 살았어도 감수성이 풍부해서 어떤 곳에 가든 “아따 좋아야.” 하면서 금방 장점을 찾아내는 사람. 모처럼 딸과 떠난 여행에서, “꽃을 처음 본 사람처럼 꽃밭 속에 들어가서 철쭉꽃을 껴안는 시늉을” 하는 사랑스러운 어른이다. 며느리 ‘지영’이 바라보는 시아버지 강호병 씨는 편견이 없고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다. 농부이자 어부였던 그는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도 꼬추가 떨어질 일이 없다.”는 말을 평생 증명하며 가족을 위해 밥상을 차렸다. 그에게 ‘요리’란 시간 나는 사람이 하면 되는 일이지 여자의 일이 아니다. 열네 번의 제사를 두 번으로 줄이고, “내 제사는 지내도 그만, 안 지내도 그만”이라며 지금 재미있게 잘 사면 된다 말하는 사람. 사회적 시선이나 고정관념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를 위해 애쓰는 근사한 어른이다. 이 책은 ‘엄마’ 조금자와 ‘시아버지’ 강호병의 이야기이지만, 그들의 일상을 지켜보며 그 속에서 삶의 태도를 배우고, 그들이 물심양면으로 베풀어준 온기를 품고 자라난 ‘배지영’이라는 사람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고단한 삶을 꿋꿋하게 통과해내며 “사는 것이 이러코 기쁠 수가 없다이.” 말하는 나의 엄마. 무슨 일이 일어나도, 심지어 자신의 암 투병 생활 속에서도 “그리여, 걱정하들 말어.” 미소 짓던 나의 시아버지. 지영에게 이 두 사람이 있듯이, 우리는 그 누구도 홀로 태어나 홀로 자라오지 않았음을,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지영이’이자 ‘지영이’를 품어줄 사람일 수 있음을, 『나는 언제나 당신들의 지영이』는 말해주고 있다.엄마는 평생 우직하게 일했다. 어릴 때부터 모든 일을 야무지게 하느라 남들보다 더 고생했다. 그래서 엄마의 신조는 선명하다. ‘한 번 일을 잘 하면, 평생 일만 하고 산다.’ 당신 딸들은 다르게 살기를 바랐다. 우리 자매들은 엄마가 옆에 있을 때는 밥도 안 차려 먹고, 양말이나 속옷도 빨지 않고 컸다. _「김치 담글 때 드러나는 자만심」에서 고고한 남자와 살면 여자는 팍팍하고 외로워요. 우리 엄마가 그렇게 살았거든요. 그런데도 추석날 달빛 아래서 줄넘기하는 우리 엄마를 본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반할 거예요. _ 「우리 엄마 조여사를 모델이 되게 해주세요」에서 내가 자라서 밥벌이를 하고, 책을 읽고, 아이들을 기르고, 여행할 수 있는 것은 온전한 내 힘이 아니다. 그 옛날에 12개월 할부로 책을 들여놔 주고, 시골에 살면서도 대도시의 동물원에 데려가주고, 바리바리 먹을거리들을 싸서 해수욕장에 같이 다닌 부모님이 있었다. 나이 들어 셋집에 살면서도 허영심과 유머를 잃지 않은 당신들이 나를 이루어주었다. _「허영심과 유머를 잃지 않는 삶」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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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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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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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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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초록귤(우리학교)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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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해 보자, 때밀이 장갑!
3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4
마음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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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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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면 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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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축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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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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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미친 김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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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모여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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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22
미래엔아이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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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박사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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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7 : 뇌와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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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방방곡곡 한국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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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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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랑지네 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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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10 :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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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운 자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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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사면 과학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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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파란
창비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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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는 처음이라
3
기억 전달자
4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5
순례 주택
6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7
판데모니움
8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9
죽이고 싶은 아이
10
아몬드 (청소년판)
1
프로젝트 헤일메리
알에이치코리아(RHK)
19,800원
2
안녕이라 그랬어
3
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 19 (더블특전판)
4
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5
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법
6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7
2026 선재국어 최우선 봉투 모의고사
8
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
9
완벽한 원시인
10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스페셜 양장 리커버 개정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