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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와 바다 이야기
민음사 / 마르틴 발저 외 지음, 크빈트 부흐홀츠 그림, 조원규 옮김 / 200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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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소설,일반
마르틴 발저 외 지음, 크빈트 부흐홀츠 그림, 조원규 옮김
을 만든 화가 크빈트 부흐홀츠가 담아낸 '호수와 바다, 물의 이야기'. 이 책에는 독일의 작가 마르틴 발저와 그의 아내 요한나 발저가 그림에 대한 글을 덧붙였다. 사실적인 것 같으면서도 뜯어보면 초현실적이고 몽환적인 부흐홀츠의 그림은 일렁이는 물들의 고요함을 묘사한다. 헤세문학상, 쉴러문학상 등을 받은 마르틴 발저의 글 역시 그 '침묵의 풍경'을 조용히 옆에서 거든다.헤세문학상, 쉴러문학상, 뷔히너상을 수상한 마르틴 발저와 시적인 화가 부흐홀츠가 함께 만든 호수와 바다, 물의 이야기저명한 작가 46명과 함께 그림책을 선보였던 크빈트 부흐홀츠가 를 그림으로 담아낸 책이 출간되었다. 부흐홀츠의 을 그린 그림에는 독일의 작가 마르틴 발저와 요한나 발저 부부의 글이 덧붙여져 있다. 이 책에는 물가의 풍경을 그려낸 이 있고, 그 이 있다. 는 미하엘 크뤼거의 서문처럼, 이 책은 을 통해 이성과 상상적 사고를 근사하게 표현해 낸다. 부흐홀츠의 그림들은 한편으로 풍경과 정황을 소박하게 재현한 듯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꿈같은 분위기의 초현실적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림들의 한결같은 공통점은 이다. 『책그림책』에서처럼, 이번에도 작가 마르틴 발저와 그의 아내 요한나 발저가 글을 덧붙임으로써 부흐홀츠의 그림들의 풍경을 보는 독자들에게 감흥을 이끌어내도록 했다. 그렇지만, 독자들에게 그것을 전달하는 방식은 해설적이지 않다. 부흐홀츠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그림들을 독자들에게 해석한다면, 그림을 보는 감흥이 없어질 것이다. 오히려 마르틴 발저 부부는 자신들의 텍스트와 그림들을 독립적으로 읽히게 함으로써 해석의 긴장을 더한다. 텍스트를 읽다 보면, 독자들은 저마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게 되고 저마다의 풍경을 보게 된다. 그래서 독자들은 부흐홀츠만의 풍경이 아닌, 작가만의 사색이 아닌, 저마다의 내면의 시선을 가질 수 있다. 마침내 그 풍경을 다시 바라볼 때는 자신의 내면의 시선이 보다 공고해지고 충실해져 저마다의 풍경을 그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르틴 발저는 부흐홀츠의 그림에 대해 단적으로 말한다 "그 그림은 얼마나 다양한 해독의 가능성을 품고 있었는지. 누군가는 어떤 해석도 꾸며내지 않으며, 단지 언어가 그림을 정확히 재현해 낼 수 없다는 점만을 음미하고 있을 수도 있다. 반면, 그림을 보고 바로 유희로 돌아설 수도 있다. 규칙은 다양할 것이고. 보는 사람이 규칙마저 만들어내어도 좋은 것이고".(71쪽)아마도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 이 그림을 보는 모든 독자들이 모두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책 속에서파도치는 바위섬 위의 관현악 연주단 어우러져 함께 한 소리를 내는 것, 그것은 한 척의 배와 같았다. 연주하는 사람들은 배 안에서 안전하였다. 끝도 없는 바다. 그들은 천천히 배를 저어 나아간다. 어우러져 함께 소리를 낸다는 것. 위험 속의 안온함.(p.8) 조각배 위의 한 사람 사람들의 끝없는 잡담. 퍼붓는 그 위로 나는 쓰러진다. 그들은 공허하게 지껄이고 또 되뇌인다. 얼굴은 맞대고 있으나 눈길은 서로 다른 곳을 향하여 각자의 얘기를 쏟아내는 사람들. 그들이 들어줄, 혹은 들을 수 있는 귀를 갖게 된다면?(p.24) 바닥에 고인 물에 비친 내 그림자 버려도 버려도 끈질게 쫓아오는 그림자, 나 자신.(p.84)저자 소개지은이 마르틴 발저 : 1927년 바서부르크(보덴제)에서 태어나 현재 누스부르크(보덴제)에 살고 있다. 1953년 47그룹에 초청되면서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했으며 1955년에는 47그룹상을 수상했다. 발저는 57년 첫 장편소설 『필립스부르크에서의 결혼』을 발표했으며 같은 해에 헤르만 헤세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밖에도 1962년에는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 문학상을, 1965년에는 쉴러 문학상, 1981년에는 게오르그 뷔히너상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는 그림이야기책으로 『보덴제 Bodensee』를 펴낸 바 있으며 최근에 그의 젊은 시절에 대한 소설, 『 솟아오르는 분수』를 출간했다. 요한나 발저 : 1957년 독일 울름에서 태어나 현재는 독일 남단의 호수 보덴제 근처에 살고 있다. 최근에 산문집 『지금을 살기 위하여』를 출간하였다. 그린이 크빈트 부흐홀츠
대통령의 맛집
21세기북스(북이십일) / 강대석, 이춘성, 최영기 공저 / 201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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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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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북이십일)
소설,일반
강대석, 이춘성, 최영기 공저
역대 대통령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그곳\'의 비밀 『대통령의 맛집』은 \'대통령\'이라는 막강한 권력 주변에 얽힌 일화를 맛있게 버무린 조인스TV의 영상기획물을 단행본을 엮은 것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외식집’ 을지로 양곱창집,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마지막 오찬 소복식당,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이 번갈아 찾은 전주 성미당 등 대한민국 최고의 맛으로 소문난 20곳을 소개한다. 대통령과 연관 된 식당의 숨겨진 이야기와 함께, 식당의 내비게이션 주소, 전화번호, 주차 여부, 영업시간, 저자들이 직접 먹어본 추천메뉴 등 맛집에 관한 실속 있고 정확한 정보와 간편 지도를 함께 실었다. 역대 대통령들이 좋아했던 대한민국 최고의 맛집을 소개하고 ‘맛집 명장’들의 살아 있는 회고와 증언을 통해 이 책은 그들 역시 ‘어머니의 손맛’이 깃든 ‘정직한 음식’ 앞에서는 권력자도, 한 나라의 대통령도 아닌 보통의 사람이었음을 보여준다. 역대 대통령들의 맛에 얽힌 에피소드는 ‘인간적’인 측면을 알려준다. 무엇보다 역대 대통령들이 찾은 대부분의 단골집이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어머니의 손맛’을 간직한 곳이라는 점은 대통령이기 전에 단지 맛을 즐기고 맛을 음미하며 맛을 통해 고향의 맛과 그리운 어머니를 떠올리고야 마는 ‘인간 아무개’였던 이들을 떠올리게 한다. 저자의 말 1. 충북 단양, 대강막걸리 황석영, \"막걸리는 한국 사람을 닮았어.\" | 대통령 체면에도 불구하고 연거푸 다섯 잔 마셔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직접 블라인드 테스트까지 | “대통령이 보내주신 인삼으로 술 담갔죠.” 2. 서울 종로 구기동, 엣날민속집 대통령 입맛? \"그 누구보다 자신 있어요!\" | 청와대 경호실 \"짜지 않게 해달라.\" | 직접 담근 매실청과 된장이 보배 | YS만의 특별메뉴 | 너무 청결해 수돗물 값만 한 달에 300만 원 3. 제주도 진미명가, 다금바리회 여행지에서의 바가지, 피할 수는 없다 | 남북 정상과 소련 대통령까지 반한 맛 | 이순자 여사의 회갑상과 장미꽃 예순 송이 |입소문 타고 평양까지 간 다금바리 | 매운탕은 필수, 예약은 기본! | 4대째 가업을 이을 외아들, 조리학과 마치고 현장서 맹훈련 중! 4. 부산 금정산성, 산성막걸리 국내 최초 향토민속주 \'금정막걸리\' | \"박정희 대통령이 우리 마을의 은인이지.\" | 얼굴로 직접 누룩방 온도 측정해 | 중앙정보부 요원들이 비밀리에 막걸리 \'수송\' | \"기술만 가르쳐 달라.\" vs \"원하는 대로 줄게.\" 5. 서울 내자동 신안촌, 전라도식 홍어요리 영원한 그리움으로 남은 고 김대중 대통령 |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의 맛이 난다\"며 좋아해 | 홍어는 푸짐하게 여러 사람과 나눠 먹어야 제맛! | 대통령이 인정한 \'귀여운 사장님\' | 한 달 채소 값만 1000만 원 |홍어 냄새 못 견뎌 떠난 종업원도 많아 6. 서울 중구 양미옥, 양곱창 양미옥은 온 가족과 함께 |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했죠.\" | 쫄깃함과 신선도 만점의 비결은 얼음물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전용의자까지 맞춰 | ‘사장 아내’까지 직접 챙겨준 이희호 여사 | 경호원들의 주방 점검에 \"대통령 안 받겠다.\" 거절 | 맛집의 한류바람, 일본 진출 위해 7년 전 \'양미옥\' 현지 상표등록 7. 제주도 유리네, 은갈치 제주 여행의 기본은 비행기 예약 시간부터 | 식당 예약만 잘해도 면세점 시간 번다 | 고 노무현 대통령을 감동시킨 \'어머니의 손맛\' | 제주산 재료만 쓰는 게 맛의 비결 | 은갈치만 하루 300토막 8. 서울 을지로 하동관, 곰탕 70여 년을 함께한 \'고향\'을 떠나다 | 곰탕과 설렁탕의 차이를 아십니까? | 깍두기, 주연배우 뺨치는 조연 | 헬기로 곰탕 배달시킨 고 박정희 전 대통령 | \'장군의 아들\', 처음이자 마지막 외상 손님 | “저녁에는 오지 마세요.” 9. 경북 문경새재 새재할매집, 약돌돼지 양념구이 모든 \'뜨내기 손님\'이 \'단골 손님\'으로 바뀌는 새재할매집의 비밀 | KAL기 폭파범 김현희를 울린 고향의 손맛 | \"놀면 손에 꽃 피냐?\" | 하루에 150근, 400~500판 팔리는 약돌돼지 양념구이 | 황 할머니 집에선 장관 부인도 모두 새댁! | 정성을 다하는 인간사랑의 손맛 | 머루주에 반하고 문경새재에 취하다 | 6.5킬로미터의 발걸음 10. 충북 예산 소복식당, 소복갈비 - \"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맛있다며 직접 싸가셨죠.\" | \"부드러운 암소 갈비만 사용합니다.\" | 떨어진 식욕 돋우는 향내, 갈비 타는 소리 | 까다로운 입맛에도 꼭 맞는 소복갈비의 양념갈비 |원기충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한 스페셜 메뉴, 사골 갈비국수 | 20분만 가면 내 옆의 그 사람이 그리워져요 11. 전북 전주 성미당, 전주비빔밥 세계적인 양반 음식, 전주비빔밤 | 스파게티 가격에만 친절한(?) 한국인 | 비빔밥 한 그릇의 정성에 감동하다| 맛의 비밀은 사골 국물로 지은 \'밥\' | 네 명의 전?현직 대통령이 다녀간 맛집 중의 맛집 |따로따로지만 어우러짐이 있다 12. 전북 전주 홍도주막, 주전자막걸리 막걸리만 시키면 모든 안주 OK! | 홍도주막의 안주는 진화 중 | 박리다매가 장사의 비결 | 전주에 가면 홍도주막은 필수! | 청와대까지 전해진 맛 소문 13. 별미 중의 별미, 전주콩나물국밥 갈대가 들려주는 파도소리 | 콩나물 따라 국밥 맛도 각양각색 | 대통령 방문에 직원 신원 조회까지 | 대통령 조깅 때문에 뒤바뀐 운명 | 고 박정희 전 대통령도 면박 준 욕쟁이 할매 |전주 남부시장의 40년 터줏대감 ‘현대옥\' | 손님이 벌떼처럼 \'왱왱\' 몰리는 \'왱이집\' 14. 서울 연남동 향원, 정통중화요리 세계 어디를 가도 있는 맛집은? | 한국의 \'리틀 차이나타운\', 연남동 | 대통령 며느리들이 제자로 들어오다 | 오감만족 \'삼선누룽지탕\' |대만 인간문화재가 스승 15. 전남 해남 천일식당, 한우 떡갈비 한정식 대한민국의 시작이자 끝, 해남 땅끝마을 | 장갑차 타고 나타난 고 박정희 전 대통령, 팁으로 10원 줘 | 대박 비결은 직접 담근 ‘조선간장’ | 하루에 갈비 160근, 월 매출 1억 원 | 명물 숯불 석쇠 떡갈비와 \'밥도둑\' 젓갈 | 떡갈비를 손수 배달 주문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 절경 두륜산, 케이블카로 10분 등정 | 대흥사, 한걸음에 마음이 맑아지고 16. 전남 목포, 영란횟집 목포에서 영란횟집을 모르면 간첩 | 민어는 활어회보다 선어회가 제맛! | \'바다의 소(牛)\' 민어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랑한 보양식 민어회 | 설탕까지 유기농만 고집하는 노처녀 사장님 | 미혼 사장님 \"이제는 쉴랍니다.\" 17. 광주 일식집, 가매 무등산 옛길 따라 절경 서석대까지 |여자친구가 하이힐을 신었다면 이 코스가 제격! | \'고향의 맛\'이 그리워 찾고 또 찾은 고 김대중 대통령 | DJ가 드신단 말에 \"우리 집 말고 저쪽 집으로 가보라.\" | ‘DJ 특선코스요리 맛있다’며 2인분 포장해 가 | 다급히 뛰어온 경호원, 주방장의 굴비마저 가져가 | 고액 연봉과 명성보다 나만의 요리가 최고의 비결 | “일식을 우리 맛의 명품 한식으로 재탄생시키고 싶어.” 18. 포항의 명물 세포항물회, 물회와 막회 호랑이 꼬리에 달린 \'상생의 손\' | 포항의 명물, 죽도시장과 과메기 | 만 원 주고 산 꿈에 \'대통령 방문\' | 어부의 음식, 물회 | 고추장만 한 해에 3천근 담가 | 3,000인분 주문에 싱싱함 위해 200인분만 19. 부산 공동어시장, 구내식당의 고등어 3총사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재래시장 | 소주의 ‘절친’ 낀따루를 아시나요? |도둑갈매기의 천국 공동어시장 | 귀신 같은 어부들의 고기잡이가 싱싱함의 비결 | 어부들이 아내 데려와 “비결 가르쳐 달라.” |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아쉽습니다.“ | 영화 같은 자유를 누리고 싶다면 해안길 드라이브를 | 대한팔경 \'달맞이길 월출\' 장관 20. 충북 제천의 약선요리 한정식집, 동궁 웰빙 식단은 자연으로의 회귀 | 조상들의 지혜, 민간요법 | 유럽풍 실내 장식이 돋보이는 약선 한정식집 \'동궁\' | 맛 레시피 하나에 4천만 원 | 이명박 대통령 \"지역 특색 살린 음식에 힘 실어주고 싶어.\" | 보약으로 착각한 손님, “효험 없다”고 항의도 | 식후경엔 삼한 시대의 인공 저수지 의림지 따라 걸어보자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역대 대통령이 반한 맛 & 맛있는 비하인드 스토리! 국내 최초로 역대 대통령들의 맛집을 소개한다. \'대통령\'이라는 막강한 권력 주변에 얽힌 일화를 맛있게 버무린 조인스TV의 영상기획물을 단행본을 엮은 것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외식집’ 을지로 양곱창집,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마지막 오찬 소복식당,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이 번갈아 찾은 전주 성미당 등 총 대한민국 최고의 맛으로 소문난 20곳이 소개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만찬주로 선정했다는 단양 대강막걸리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곳곳을 발로 뛰는 젊은 열혈기자들의 맛집에 얽힌 맛깔스런 취재 에피소드가 \'고구마 줄기를 캐듯\' 쏟아져 나온다. 겁 없이 밝히는 식당 주인들의 솔직한 이야기와 저자가 들려주는 맛집 주변의 재미진 여행정보는 \'양념\'이다. 내비게이션 주소, 전화번호, 주차 여부, 영업시간, 저자들이 직접 먹어본 추천메뉴 등 맛집에 관한 실속 있고 정확한 정보들은 물론 한눈에 찾아갈 수 있는 간편 지도를 추가하였다.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맛은 ‘어머니의 맛’이다! 그 앞에서는 체면도, 권력도 모두 잊게 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두 발로 누비며 맛깔스런 견문을 펼쳐내는 저자들의 필력을 보고 있노라면 여행서 같다. 아니 전국에 숨어 있는 ‘맛의 장인’들을 찾아내 취재하고 생생하게 기록한 맛집책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첫 장을 넘기는 순간 평범한 맛집 여행서가 아님을 알게 된다. 『대통령의 맛집』은 역대 대통령들이 좋아했던 대한민국 최고의 맛집을 소개하고 ‘맛집 명장’들의 살아 있는 회고와 증언을 통해 그들 역시 ‘어머니의 손맛’이 깃든 ‘정직한 음식’ 앞에서는 더 이상 권력자도, 한 나라의 대통령도 아닌 보통의 사람이었음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동안 한 번도 알려지지 않았던 역대 대통령들의 맛에 얽힌 에피소드를 통해 그들의 ‘인간적’인 측면을 부각했다. 저자는 역대 대통령들이 찾은 대부분의 단골집들이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어머니의 손맛’을 간직한 곳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대통령이기 전에 정치와 무관한, 단지 맛을 즐기고 맛을 음미하며 맛을 통해 고향의 맛과 그리운 어머니를 떠올리고야 마는 ‘인간 아무개’에 관한 정(情)적인 에피소드라 특정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심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편견과 정치적 색안경 전혀 없이 술술 읽힌다. 역대 대통령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그곳엔 어떤 비밀이? 매일 값비싸고 맛있는 것만 먹을 것 같은 역대 대통령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특별한 맛의 비밀은 무엇일까? 역대 대통령들이 단골이 될 만큼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뭐니뭐니해도 당연 월등한 ‘맛’에 있다. 하지만 그 외에 한 가지 공통점은 그들이 모두 “음식은 정성”이라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모두 간장·된장·고추장·김치는 직접 담가 손님상에 올리고, 제철 음식재료를 쓰고 있었으며, 모두 몇십 년 동안 한 우물을 파고 있었다. 또한 대부분 가업으로 대를 이으며 부부·부자·모녀·형제·자매 등 가족들이 모두 팔을 걷어붙이고 있었다.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우연히 들르는 뜨내기손님은 물론 한 나라의 대통령까지, 한 번 맛본 사람은 반드시 단골이 될 수밖에 없는 장사 비결과 하루에 400~500판 팔리는 문경새재 새재할매집의 약돌돼지 양념구이, 하루에 갈비 160근을 팔아치우고 월 매출만 1억 원이 넘는 전남 해남 천일식당의 한우 떡갈비 한정식 등 맛의 비밀을 친절히도 귀띔해주는 사장님들의 ‘비밀 누설’을 덤으로 들을 수 있다. 굴곡진 대한민국의 현대사와 함께한 그들의 우여곡절 히스토리를 읽는 재미 또한 상당하다. 역대 대통령들이 반한 맛 & 맛있는 비하인드 스토리 1979년 10월 26일 삽교천 방조제 준공식에 들렀던 박정희 대통령은 예산 \'소복식당\'에서 점심 식사로 갈비를 먹었다. 이 식당 김성열 대표는 “그날 대통령께서 경호원을 시켜 맛있다고 싸가셨죠. 그게 마지막이 될 줄이야….”라며 그날을 회상한다. -서울 을지로 양곱창집 \'양미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외식집\'이다. 연세대 병원에 입원하기 전 마지막으로 들렀던 집이다. 양미옥의 탁승호 사장은 거동이 불편한 DJ를 위해 전용의자를 특별 주문해 만들었다. 이 의자는 지금도 사장실에 고이 보관돼 있다. 그런데 이 식당주인의 배포 또한 장난이 아니다. DJ가 처음 오던 날 경호원이 사전에 주방 점검을 하려 하자 \"나는 자부심으로 이 장사를 하는 사람이다. 대통령이라도 받지 않겠다\"고 했다는 말에서 맛에 대한 사장 주인의 고집과 자존심을 엿볼 수 있다. -뜻하지 않게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비화도 기사에 \'맛\'을 더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즐겼던 제주도의 다금바리는 현대아산을 통해 평양 최고위층에 \'특별한 선물\'로 전달된 사실이 사장님에 의해 새롭게(?) 밝혀진다. -‘눈 뜨고 나니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된 케이스도 있다. 2006년 4월 1일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쌀 개방 문제 등으로 고민하던 중 생각난 것이 한드미 마을에서 마신 막걸리였다”며 “아주 맛이 좋아 계속 이것을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2006년 3월 31일 3부 요인 및 헌법기관장 청와대 만찬, 4월 14일 청와대 출입기자단 정기간담회에도 어김없이 대강막걸리가 등장했다. 그날 뉴스에는 하인즈 워드 선수 모자가 청와대를 방문해 막걸리를 마시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이후 언론들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막걸리 사랑을 기사화했고 대강막걸리의 인기 역시 연일 높아만 갔다. 하지만 조 사장은 청와대에 납품한 사실을 1년 넘게 비밀로 했다. 홍보에 이용하면 막걸리 장사는 대성했겠지만 자칫 잘못했다간 대통령께 누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유독 서울 을지로 하동관의 곰탕을 사랑했다. 초도순시 때마다 참모들과 함께 곰탕을 즐겨먹었다. 심지어 제주도 초도순시 때는 헬기편으로 30인분의 곰탕을 공수해 점심 식사를 했다.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역시 청와대에서 자주 배달해 먹었다.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부터 막강한 권력의 정점에 서는 대통령이 된 후까지 한 번 마음 준 그 맛을 잊지 않고 직접 주문까지 한 그들의 맹목적인 ‘맛 사랑’은 독자들 입장에서는 신선하기까지 하다. 역대 대통령들이므로 값비싼 것만 먹을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10,000원에서부터 15,000원 사이의 사치스럽지(?) 않은 가격이었으며, 그들 대부분은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부터 이미 골수 단골이었다. 맛의 장인들은 그들이 자신의 집에서만큼은 권력자 특유의 위압감과 권위적인 모습은 볼 수 없었으며 자신이 만든 음식을 좋아해주고 아껴주는 한 ‘인간’이었음을 회고한다.
타탄체크리스마스와 회피뉴이어
하움출판사 / 박하 (지은이) / 202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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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박하 (지은이)
아직 누군가에게 선물하지 못한 의미가 있고, 평범한 피에 초록색 오로라가 섞일 것만 같이 기다리던 사건과 소원이 남아있어, 남은 올해를 더 특별하게 보낼 것이라는 다짐이 들어 있는 시집이다. '동심', '행운', '소원' 세 키워드로 압축할 수 있다.시작하며 1부 작년의 동심시대 여름잠 자는 산타 그해부터 지금까지 꿈을 많이 꾸던 빌라 백색 사슴 마녀 배달부 램프워킹 토치 언어 사전 가사 팝니다 Ⅰ 게스트하우스 할머니 한글과 컴퓨터 막차 화법 치부 좁은 집 열하일기 장례식에 대한 걱정 바다 건너 음반 가게 연수의 각도 붕어빵 노점상 게시판 2부. 12월과 1월 사이 여행지에서 얻은 모든 것 행운 커팅식 프랑스어를 배우며 닮고 싶었던 것들 빨간약 몬스터 수혈 타탄체크리스마스와 회피뉴이어 고양이와 파라솔 상견니 과거 관람차 작사가의 이별 굴뚝 청소부 열네 자의 단서 추억 수집가 뜸 유리창의 저주 톱날식 호일 행운 노무사 개업식 악플러의 돋보기 3부. 2월의 이사 세신사 어른 취향 전염병 메멘토 버킷리스트 라디오데이즈 입덧 커튼콜 우울 소생술 거품기 이방인의 유산 가사 팝니다 Ⅱ 세신사의 반란 이동화폐 울타리 그물을 해먹으로 쓰는 아이 여수(餘壽) 위로 4부. 에필로그 - 보일러실 연말연시장터 이사 법칙 백팩에 우비 씌우는 거 잊지 않았지? 키이우를 향한 묵념 사람은 죽어서 별이 되고 나는 그걸 믿고 살아왔다 작가의 말‘타탄체크’는 붉은 피에 초록 피가 섞인 혼혈을 은유하고 있으며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이 그 자체로 특별하고, 누구에게도 물들지 않는, 존재감과 정체성이 뚜렷한 것들을 의미한다. ‘회피뉴이어’는 내년을 회피한다. 즉 지난 새해를 시작할 때 빌었던 소원들과 계획들이 미완성인 올해, 다시금 새해까지 줄어드는 카운트다운을 밀어내는 인사말이다. ‘타탄체크’가 화자의 이상향이라면, ‘회피뉴이어’는 이상향을 향한 화자의 의지를 나타낸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타탄체크리스마스와 회피뉴이어>는 아직 누군가에게 선물하지 못한 의미가 있고, 평범한 피에 초록색 오로라가 섞일 것만 같이 기다리던 사건과 소원이 남아있어, 남은 올해를 더 특별하게 보낼 것이라는 다짐이 들어 있는 시집이다. [동심], [행운], [소원] 세 키워드로 압축할 수 있다. 누군가의 ‘동심, 행운, 소원’이 지켜지기 바라는 마음으로 선물할 수 있는 시집이 되기를 바란다. 출판사 서평 《타탄체크리스마스와 회피뉴이어》는 한 해 온정을 충분히 나누지 못했음을 아쉬워하는 사람들, 짝사랑을 끝내려 하는 청년들, 퇴사를 결심한 직장인들, 어릴 적을 돌아보는 어른들 등 ‘나’로서 인생을 잘 살아왔는지 뒤돌아보는 사람들에게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해 행복하자는 메시지를 던진다. 《타탄체크리스마스와 회피뉴이어》는 후회와 새로운 시작이 아닌, 곱씹음과 마지막 역주를 응원한다. 내년을 맞이하기 망설일 만큼 특별한 지금을 만들어 보자. 도피뉴이어가 아닌 회피뉴이어가 되도록!
유머테크
매월당 / 유머동호회 (엮은이)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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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
소설,일반
유머동호회 (엮은이)
유머와 웃음으로 가득 찬 세상을 소망하며 이 책 《유머테크》를 만들었다. 우울한 일상이 계속될 때 스스로를 버티고 이겨내게 만드는 원동력은 어디 있을까? 바로 웃음의 미학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썰렁한 유머는 이제 그만. 웃기지 않는 유머는 이제 그만. 아무런 감동도 주지 못하는 유머는 이제 그만. 유머를 알면 인간관계가 보인다. 우리 국민 모두 웃을 수 있는 그날을 위하여 가슴을 활짝 열고 유머 속으로 들어가 보자.제1장 내가 웃기는 얘기해 줄게 착각 속의 한국 정치 / 늙은이의 후회 / 얄미운 남자 / 건강이 제일 저승사자가 부르면 / 신세대 속담 / 이러면 안 되지 / 나이별 상품 키스에 대한 명언 / 미친 여자 시리즈 / 어느 신혼부부 / 야심한 밤엔 참아줘요 며느리의 갈등 / 불~러 줄까? / 머리가 아주 좋은 남자 / 여자가 화장을 할 때 억수로 운 없는 사내 / 꼬마의 대답 / 친구와 애인 사이 / 70대 동창회 커플이 부러워 / 할머니의 엽기행각 / 엄마의 건망증 / 이 사람의 이름은? 밤이 무섭다 / 엉덩이 나라 / 조개 이야기 / 지렁이의 비애 모자란 놈과 미친놈의 차이 / 어머니의 독설 / 어느 금슬 좋은 부부 위트가 넘치는 여대생 / 테트리스하던 묘령의 여인 / 어느 20대 여자의 다이어트 신혼이 그리워 제2장 웃음 보따리를 풀어봐! 코끼리와 개미의 사랑 / 말과 어느 목사님 / 간호사와 야한 환자 / 벌거벗은 아내 술 마시고 가는 곳 / 경상도 말의 놀라운 압축률 / 불륜 현장의 파출부 폭탄아 터져라 / 여자가 바람피우고 싶을 때 / 웃음이 있는 날 한 명은 나가주세요! / 목사와 운전기사 / 유형별 퇴근 인사 / 웃긴 이야기 서양에서 가장 웃긴 유머 1위 / 서양에서 웃긴 유머 2위 / 유머의 테크닉 우리나라 대학 분류법 / 하루 건너 한 번 / 처음 뵙겠습니다 / 넌 지우개냐? 커닝의 6가지 덕목 / 흑인의 비애 / 뱃사공과 철학자 / 부자와 빈자의 차이 화장실 낙서 / 춘향전 중에서 / 지구본 이야기 / 컴맹 영구 몇 번 채널이니? / 불쌍한 강아지 / 손을 안 씻는 이유 / 단답형 짧은 유머 대담한(?) 섹시녀 / 이런 거 해봤수? / 고인 / 재치 만점 학생 / 궁금증 이발사의 아내 / 성교육 / 고마운 호랑이 / 거북과 메뚜기 그리고 개미 한국인 말 잘 듣게 하는 방법 / 외출 준비 / 첫날밤 고백 / 초콜릿 상자 / 유언 제3장 정말 웃기지? 최고의 직업 / 군인의 자세 / 위인들의 대학 졸업 논문 / 엄마와 아들 / 효심 만약 담배가 몸에 좋다면 / 비서들의 실수담 / 여자는 세 번 변한다 / 생물 시간에 중국산 제품의 장점 / 오줌 누는 스타일로 보는 남자들의 성격 테스트 에미는 알고 있다 / 재미로 읽어보는 전라도 사투리 / 사오정과 족발 아버지의 문자 메시지 / 넌 누구냐? / 빌 게이츠 이야기1 / 아담과 이브 휴대폰 통화 / 봉변당한 사오정 / 황당한 건망증 가족 / 절약맨의 독백 술 취한 남자와 경찰 / 아내와 선거 / 알고 보니 / 초보 의사의 첫 진찰 아내의 언중유골 / 흔들어도 좋아 제발 싸지만 말아줘 / 엉뚱한 횡재 / 어떤 오해 이장님의 아이디어 / 웃기는 대화 / 공상과학소설 / 처녀 & 총각 조카가 입원했다기에 / 재치 만점 / 못 말리는 할머니 / 건강 관리법 여자의 질투심 / 당돌한 여학생 / 아르바이트생 / 이어폰 / 여관에서 쉴까? 술 깨는 것 / 뭐니 뭐니 해도~ 역시 / 이런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사실 엄마 쉬 마려워요 / 에휴~ 힘 빠져 / 불은 언제 / 컴퓨터 속담/ 동문서답 가장 억울하게 죽은 사람 / 사오정의 변신 / 자네도 봤군 / 신부님과 핸드폰 사건 새벽 3시에 들어오는 이유 / 유머 수수께끼 제4장 너무 웃어서 눈물이 났어 워디 소속이여 /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 각색본 / 니 와 안 짖노? 어떤 무식한 부인 / 그것이 알고 싶다 / 웃기는 사자성어 모음 / 등 좀 잘 밀어! 황당한 소설 제목 / 빌 게이츠 이야기2 / 과학적인 발견 / 안개 낀 날의 항해일지 천국에서 / 김치와 김치만두 / 첫날밤 / 백수의 등급 / 지명 시리즈 들어도 기분 나쁜 칭찬 시리즈웃음으로 시작하라! “가능하면 보기 좋은 옷차림에다가, 미소와 좋은 태도, 그리고 유머 감각을 함께 갖도록 하라. 그렇게 하면 평균 이상의 급료를 받게 될 것이며, 인생에 있어서도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다. 일단 모든 것의 시작은 웃음이다.” ― 지그 지글러의《희망을 쏘다》 중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하루하루를 살아내기가 버거운 사람들이 늘고 있는 요즈음이다. 그렇다고 항상 찌푸리며 살 수만은 없지 않은가? 이럴 때일수록 내 안의 희망을 키우며 꿋꿋하게 버텨내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스스로를 버티고 이겨내게 만드는 원동력은 어디 있을까? 바로 웃음의 미학만큼 힘을 솟게 하는 것도 없을 것이다. 우리가 누구인가! 그 힘들었던 지난 시절들을 슬기롭게 헤쳐 나온 한민족이 아니던가! 우리 민족의 한(恨) 뒤에 숨어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주는 힘이야말로 바로 웃음이 아닌가 싶다. 이러한 때에 우리 국민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인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매월당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유머테크》를 소개한다. 간편한 휴대로 언제 어디서나 펼쳐 들고 읽을 수 있는 포켓북인 지혜의 샘 시리즈 열세 번째 책으로, 어느 곳을 먼저 읽어도 때로는 폭소가 또 때로는 은근한 미소가 번질 것이다. 웃음으로 힘든 시간을 지혜롭게 견디자는 의미에서 누구에게나 적극 권하는 바이다.
치유로서의 미술
글로벌콘텐츠 / 김지혜 (지은이) / 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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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콘텐츠
소설,일반
김지혜 (지은이)
미술치료사이자 예술가인 저자가 치매 가족을 돌보는 삶의 경험과 그 경험의 의미에 관해 이야기하는 치유에세이이다. 저자는 치매에 걸린 외할머니를 돌보던 어머니마저 치매로 진단받아 2대에 걸쳐 치매 가족을 돌보게 되었다. 이 책은 ‘치매의 2차적 희생자’가 된 어머니를 돌보며 ‘치매의 3차적 희생자’가 되는 것을 거부하고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저자는 그 과정에서 어떻게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자신을 돌보게 되는지, 이 같은 경험이 미술치료사로서의 역량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했는지 진솔하게 이야기한다.프롤로그 I 1. 엄마 2. 치매 II 1. 발현 2. 인식 3. 수용 4. 공감 III 1. 순환 2. 치유 3. 분리 4. 승화 IV 1. 치매 치매 경도인지장애와 경증치매 2. 돌봄 가족 돌봄 돌봄 부담 V 1. 자전적 내러티브 2. 저자 3. 연구 4. 윤리 에필로그 참고문헌2대에 걸친 치매 가족을 돌보는 미술치료사의 돌봄이야기 <치유로서의 미술>은 미술치료사이자 예술가인 저자가 치매 가족을 돌보는 삶의 경험과 그 경험의 의미에 관해 이야기하는 치유에세이이다. 저자는 치매에 걸린 외할머니를 돌보던 어머니마저 치매로 진단받아 2대에 걸쳐 치매 가족을 돌보게 되었다. 이 책은 ‘치매의 2차적 희생자’가 된 어머니를 돌보며 ‘치매의 3차적 희생자’가 되는 것을 거부하고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저자는 그 과정에서 어떻게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자신을 돌보게 되는지, 이 같은 경험이 미술치료사로서의 역량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했는지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이 책은 저자의 미술치료학 학위논문으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내용 전개가 일반적인 수기와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치매와 자전적인 글쓰기에 관한 이론적인 부분과 치매 할머니와 치매 어머니를 돌보는 저자의 개인적 경험이 함께 담겨 있다. 저자는 갑작스러운 가족의 치매 진단으로 고통과 혼란의 시간을 겪으며, 이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게 되는 치매 가족의 경험을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또한, 예술가로서 저자의 창작 경험을 돌아보며 진정한 치료사로 거듭나기 위해 자기 돌봄이 필요함을 자각하고 창조적인 예술 활동을 통한 치유의 길을 모색하는 과정도 함께 담았다. 독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치매 노인이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집중적이고 장기적인 돌봄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가족 중심적인 전통적 가치를 중시하여 치매 노인 부양이 가족의 책임으로 강조되고 있고, 실제로 돌봄은 주로 가정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치매 노인을 돌보는 가족은 피로 누적과 스트레스로 건강 상태가 악화되고, 우울감과 무력감으로 정신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더 나아가 가족 간의 갈등과 가족 관계의 부정적 변화가 야기되기도 한다. 이 책은 치매 가족을 돌보면서 저자와 비슷한 이러한 경험을 할지도 모르는 또 다른 돌봄제공자들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줄 것이다. 더불어 우리 사회가 돌봄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보다 많은 사람이 치매 노인과 치매 가족의 삶을 이해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다시 태어나다
이후 / 수전 손택 글, 데이비드 리프 엮음, 김선형 옮김 / 201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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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소설,일반
수전 손택 글, 데이비드 리프 엮음, 김선형 옮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수전 손택의 격정적 모습, 그 내밀한 기록을 읽다! 수전 손택의 일기와 노트『다시 태어나다 1947~1963』. 평생 백여 권이 넘는 일기를 썼던 미국 지성계의 대모이자 전방위 문화평론가 수전 손택의 일기 중 1947년부터 1963년까지의 내밀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그녀의 사춘기 시절 성적 자각과 결혼 생활에 대한 환멸, 보고 듣고 읽은 모든 것에 대해 대담하고도 거침없는 비평들, 수치심과 절망감으로 점철된 연애사로 채워져 있다. 특히 이 책에 수록된 시기 동안 손택은 자신의 성정체성을 자각하고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을 처연하면서도 감각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되돌려 받지 못한 애정에 절망하고 자신의 육체와 정신을 혐오하길 반복하는 힘겨운 연애사를 노골적으로, 그리고 가혹한 어조로 들려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과 문화에 대한 사랑, 지적 세계에 대한 희구를 멈추지 않은 그녀는 작가라는 꿈을 향해 매 순간을 수렴시킨다. 수전 손택의 탄생에 얽힌 필연적 계기들과 성장통에 관한 기록을 통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전혀 다른 격정적인 인물로 다시 만난다. 엮은이의 글 1947년(14세) 1948년(15세) 1949년(16세) 1950년(17세) 1953년(20세) 1954년(21세) 1955년(22세) 1956년(23세) 1957년(24세) 1958년(25세) 1959년(26세) 1960년(27세) 1961년(28세) 1962년(29세) 1963년(30세) 옮긴이의 글\"일기는 자아에 대한 나의 이해를 담는 매체다. 일기는 나를 감정적이고 정신적으로 독립적인 존재로 제시한다. 따라서 그것은 그저 매일 의 사실적인 삶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대안을 제시한다.\" _1957년 12월 31일 일기 중에서 |수전 손택, 일기 속에서 다시 태어나다!| 수전 손택은 2004년 12월 28일 골수성 백혈병으로 사망하기 전, 아들 데이비드 리프에게 넌지시 자신의 일기의 존재를 알렸다. 손택은 평생 백여 권이 넘는 일기를 썼는데 그 일기는 친구나 심지어 가족들에게도 공개된 적이 없었다. 너무나 솔직하다 못해 고통스러운 기록이었지만 리프는 \"진실\"과 \"정직\"을 최고의 가치로 삼았던 손택의 뜻을 받들어 내밀한 이야기들을 회피하거나 윤색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실었다. 손택의 인생 가운데 1947년부터 1963년까지 청춘의 한 토막을 떼어 내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사춘기 시절의 성적 자각과 결혼 생활에 대한 환멸, 보고 듣고 읽은 모든 것에 대한 대담하고도 거침없는 비평들, 수치심과 절망감으로 점철된 연애사로 가득하다. 새로운 비평적 감수성의 시대를 연, 미국 지성계의 대모이자 전방위 문화평론가 수전 손택의 탄생에 얽힌 그 필연적 계기들과 성장통에 관한 기록이기도 하다. 바늘 하나 꽂을 틈 없이 빽빽하고 신중한 사유를 풀어 놓았던 손택이 전혀 다른 격정적인 인물로 다시 태어난다. |청춘의 방황과 성찰의 여정| 손택은 굉장히 압축적인 성장기를 보냈다. 1949년 열여섯 살의 나이로 UC버클리에 입학한 손택은 한 학기를 마치고 시카고 대학으로 편입했다. 이 시기 동안 손택은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자각하고 성정체성을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을 처연하면서도 감각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시카고 대학 재학 시절 사회학 강사 필립 리프를 만나 이듬해 1950년 결혼한 손택은 1957년까지의 일기에서 주로 자아를 말살하고 개성을 말소시키는 배타적 사랑과 결혼제도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피력했다. 손택의 삭막했던 결혼 생활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치면서 종지부를 찍는다. 1957년 9월 영국 유학길에 오른 손택은 옥스퍼드 서머빌 칼리지에서 수학하다 그해 12월 파리 여행에서 캘리포니아 시절에 만났던 H라는 여성과 재회하게 된다. H와 함께 파리에 머무르며 손택은 그간 억눌렀던 자신의 성적 욕망을 폭발시켰다. 이때의 일기는 온통 해소되지 않는 애정욕과 사랑의 열병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1959년 미국으로 돌아온 손택은 1963년까지 뉴욕에서 극작가 아이린 포네스를 사귀면서 첫 소설 [은인The Benefactor]을 썼다. 일기에는 아이린과의 관계를 통해 H와의 실패한 관계를 반성하고 자신의 성격적 취약성을 오래 고민한 흔적들이 나타나 있다. 이처럼 [다시 태어나다]는 자신의 욕망을 발견하고 회피하지 않으면서 그에 따른 고통을 감수하고 스스로를 성찰해 간 청춘의 초상을 보여 주고 있다. |성적 갈망과 지적 갈망 사이에서| 청년기 손택을 지배하고 움직인 것은 \"육체적 사랑과 정신적 교감에 대한 통렬한 욕구\"와 \"지적인 황홀경\" 속에 살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이었다. 일기는 성적 욕구와 지적 욕구라는 얼핏 상충되어 보이는 두 가지 극단 사이에서 진자 운동을 하며 나아간다. 손택이 자신의 성정체성을 자각하고 H와 아이린 포네스라는 두 명의 여성을 사랑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고통과 방황, 깨달음은 [다시 태어나다]에서 중요한 축을 형성한다. 열다섯 살의 일기에서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고백하는 손택은 그로 인한 죄책감과 혼란스러운 심경을 토로하지만 H라는 여성과의 만남을 기폭제로 자신의 성정체성을 받아들이며 섹슈얼리티에 눈을 뜨게 된다. 손택의 \'다시 태어남\'은 바로 이 성적 자각의 순간을 가리킨다. 손택에 있어 사랑과 성애의 발견은 \"살아도 좋다는 허가\"와 다름없었다. 그러나 이는 자주 수치심과 모욕을 안기는 고통스러운 자해로 뒤바뀌었다. 되돌려 받지 못한 애정에 절망하고 자신의 육체와 정신을 혐오하길 반복하는 힘겨운 연애사를 손택은 지나치게 노골적이고 가혹한 어조로 기록하고 있다. 손택의 뜨거운 정념은 때로 자기 파괴적 충동으로 나아갔다. 그러나 손택은 여기에 함몰되지 않고 예술과 문화에 대한 사랑, 지적 세계에 대한 희구를 멈추지 않았다. \'지적 갈망\'을 채우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일기의 나머지 축을 이룬다. 손택은 집요하게, 기록벽에 가까울 정도로 수많은 도서 목록과 공연 목록, 단어 목록을 만들었다. 문학은 물론이고 영화, 연극, 오페라, 음악과 회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비평과 감상을 남겼다. 사실상 손택은 단 한 가지 소망,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향해 인생의 매 순간을 수렴시켜 나갔다. 손택은 작가야말로 세상이 동성애자인 자신에게 겨누는 무기에 맞설 정체성이 된다고 생각했다. 섹슈얼리티에 대한 자각은 글쓰기를 추동했고, 채워지지 않는 성적 욕망은 끝없는 지적 요구로 변환됐다. 이렇게[다시 태어나다]는 지적 편력과 사랑의 여정을 통해 수준 높은 문화 취향과 비평 감각을 갖춘 지성인으로 손택이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일기 속에는 이밖에도 손택에게 영향을 준 당대의 쟁쟁한 문화계 인사들이 등장한다. 대단한 야망가였던 손택은 버클리 대학에 들어간 1949년 겨울, 대담하게도 토마스 만을 찾아가 그와 문학을 논하는가 하면 동료 학자들과 작가들, 비평가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지적 자극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E. H. 카와 헤르베르트 마르쿠제는 손택이 하버드 대학교를 다닐 때 남편 필립 리프와 함께 친분을 쌓은 사이고, 종교 신학자 야콥 타우베스와는 강의를 같이 하면서 유대인으로서 자신을 자각하는 계기로 삼기도 했다. |\"나는 나 자신을 창조한다\"| 손택은 책이나 공연을 반복해서 읽고 보며 지난 견해들을 수정했다. 지나간 일기들도 마찬가지로 다시 읽고 고쳐 썼다. 일기란 단순히 신변잡기를 기록하는 게 아니라 자아를 창조하고 규정해 가는 과정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일기 속에서 손택은 끊임없이 다시 태어났고 스스로를 창조했다. 그렇게 손택은 자신의 인생 전체를 하나의 글쓰기,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빚어냈다. 한 비범한 인간이 스스로가 설정한 이상적 자아로 다시 태어나는 부단한 과정을 추적하고 있는 이 책 [다시 태어나다]는 총 3권으로 기획된 수전 손택의 일기 중 첫 권이다. \'2013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동명의 연극이 해외초청작으로 상연되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다시 태어나다]를 통해 독자들은 [캠프에 대한 단상Notes on \'Camp\'](1964)이 나오기까지 초창기 손택의 사상적 단초와 비평적 토대를 발견하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장미도 월식을 아는가
시인동네 / 이경교 (지은이) / 2019.11.11
9,000
시인동네
소설,일반
이경교 (지은이)
시인동네 시인선 114권. 1986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경교 시인의 시집. 철학적 원거리(遠距離)에서 삶을 응시하고, 시간의 움직임에 주목하는 이번 신작 시집은 질문이라는 운동성과 죽음이라는 파장 사이에 놓여 있는 '불가능성'에게로 나아간다. 해설을 쓴 오민석 교수는 "세계의 비고정성, 유동성을 이미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그 유동성의 궁극적인(고정된) 이데아를 찾아보겠다는 시도는, 불가능성을 애초에 알면서도 그 불가능성을 향해가는 '철학'의 얼굴을 보여준다."고도 이야기한다. 우리가 당도해 있는 세계에서 번지는 것, 옮겨가는 것 등의 '유동성'을 말미암아 시간의 속성에 대해 날카롭고 첨예한 물음을 '시'로 대답하는 시인의 시편들은, 허공이라는 시작과 끝이 교차하는 세계를 완성한다. "나는 지금 얼마나 서늘한가"라고 말하는 시인의 차가운 들끓음은 우리가 시에서 마주한 적 없는 새로운 온도이며, 우리 곁에 도사리고 있는 시간에 대한 새로운 감각이다. 그리고 마침내 단자들의 생애가 가지고 있는 아프고 슬픈 색채를 빚어낸다. 우리는 그것을 무슨 색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삶과 죽음이 처연하게 빚어낸 색깔에 대해서 묻는 시인의 질문을 파고들다 보면 사유의 종점에서 굳게 닫혀 있던 문 하나가 열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시인의 말 제1부 해변의 수도승 13 칸트는 이렇게 말했다 14 꽃밭은 전쟁 중이다 16 꽃밭은 전쟁 중이다 2 17 느낌표 18 나는 번진다?별빛 20 나는 번진다?안개 21 나는 번진다?먹구름 22 계단 23 책을 열다 24 마침표 26 물고기, 새, 여자 27 에비 28 어느 새에 대한 30 오래된 항아리 31 첫눈 편지 32 제2부 묻어 있다, 미소 35 달콤한 말 36 구름산 38 장미도 월식을 아는가 39 부작란도 40 황조가 42 비파나무 43 쉼표 44 붉은 편지 46 묵독 47 주름 48 허공은 혼자 저문다 50 정수리가 가렵다 51 다시, 오지(奧地) 52 하늘 봉분 53 또, 깊다 54 제3부 컴컴한 봉투 57 화살 58 허공 음악 59 공기의 각도 60 악수 62 둠벙 63 동백에 관한 노트 64 물금이란 마을 66 붉은 교향곡 67 말줄임표 68 일몰, 숲 70 사탄 탱고 71 안개 무늬 72 눈빛들 73 푸른 비 74 제4부 꽃 점을 찍자, 별 무덤이네 77 숨은 골 78 구불구불하다 80 목련 여자 81 살아남은 자의 슬픔 82 떨어지다 84 진달래의 비밀 85 날카로운 말 86 안흥 포구 88 간월도 89 서자, 물푸레나무 90 가을 산은 상자일까 92 물뿌랭이 마을 93 아기가 온다 94 노을 진 잠 96 해설 주름의 시학, 허공의 철학 97 오민석(문학평론가·단국대 교수)1986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경교 시인의 신작 시집 『장미도 월식을 아는가』가 출간되었다. 철학적 원거리(遠距離)에서 삶을 응시하고, 시간의 움직임에 주목하는 이번 신작 시집은 질문이라는 운동성과 죽음이라는 파장 사이에 놓여 있는 ‘불가능성’에게로 나아간다. 해설을 쓴 오민석 교수는 “세계의 비고정성, 유동성을 이미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그 유동성의 궁극적인(고정된) 이데아를 찾아보겠다는 시도는, 불가능성을 애초에 알면서도 그 불가능성을 향해가는 ‘철학’의 얼굴을 보여준다.”고도 이야기한다. 우리가 당도해 있는 세계에서 번지는 것, 옮겨가는 것 등의 ‘유동성’을 말미암아 시간의 속성에 대해 날카롭고 첨예한 물음을 ‘시’로 대답하는 시인의 시편들은, 허공이라는 시작과 끝이 교차하는 세계를 완성한다. “나는 지금 얼마나 서늘한가”라고 말하는 시인의 차가운 들끓음은 우리가 시에서 마주한 적 없는 새로운 온도이며, 우리 곁에 도사리고 있는 시간에 대한 새로운 감각이다. 그리고 마침내 단자들의 생애가 가지고 있는 아프고 슬픈 색채를 빚어낸다. 우리는 그것을 무슨 색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삶과 죽음이 처연하게 빚어낸 색깔에 대해서 묻는 시인의 질문을 파고들다 보면 사유의 종점에서 굳게 닫혀 있던 문 하나가 열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장미도 월식을 알고 있는지제 몸에 불을 껐다가 다시 켠다장미가 서둘러 불을 끄면, 마을의 문도 일제히 닫힌다둥근 담장 길 따라 꽃잎 차례로 접힐 때그대 문간방에도주름 커튼이 드리워진다슬픈 전조는 창문에 어리는 낯선 실루엣에서 시작된다저 그림자는 분명 내 것이 아니었으나내 몸 깊은 곳에도 달빛 숨소리 박혀 있으니,장미가 스스로 제 몸을 가둔 것처럼이제 내가 그대를 감금하리라그 스밈과 번짐을 위해 한쪽 그림자는 베어내야만 하겠지담장 길 에돌아 등불 희미하게 걸릴 때쯤 장미도 마침내문을 여는지, 목이 잠긴 나는 컴컴해지고창문엔 핏방울 한줌 뿌려지겠지-「장미도 월식을 아는가」 전문 누가 누구를 떠미는지, 밖으로 내미는 건 누구의 속잎인지 나는 무엇을 빨아들이는 중인지 초록을 지나 강물의 냄새로 내가 저물 때,저 출렁임은 누구의 노을인지-「나는 번진다-별빛」 부분 벨이 울렸나, 아직 아무것도 끝난 게 없네우리는 네거리 한복판에 서 있지행인들은 행간을 바삐 지나치느라 보지 못하네시간은 시작처럼 끝을 향해 지워지는데모두들 시계를 들여다보고 있네누가 누구를 부르는 걸까호명의 긴 여운 허공 저쪽에 붉게 걸릴 때빌딩 숲에 부딪혀 메아리 몇 줌 돌아올 때하나의 시작처럼 끝은 자꾸만 머뭇거리고낯빛 파리한 점 하나 떨고 있지마지막 자리는 어디일까저 검은 점은 누구를 위한 집인가아무도 거역할 수 없는 강물 건너마침내 내가 당도할 푸른 무덤 어귀바로 그 지점에 울퉁불퉁 찍히는 질문들딸림화음과 으뜸화음 사이로 저무는 악보처럼누가 또 벨을 울리는가, 그쯤에서또 하나의 문이 열리고 있네-「마침표」 전문
[뉴핑크] New 웨딩커플성경 개역개정 새찬송가 - 중(中).합본.색인
생명의말씀사 / 생명의말씀사 편집부 (지은이)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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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말씀사
소설,일반
생명의말씀사 편집부 (지은이)
사랑과 축복을 전하는 최고의 선물, New 웨딩커플성경. 부부를 위한 해설을 수록하였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표지 디자인으로 은혜의 가정을 위한 결혼 선물로 안성맞춤이다.구약 신약 새찬송가사랑과 축복을 전하는 최고의 선물! - 부부를 위한 해설 수록 -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표지 디자인 - 은혜의 가정을 위한 결혼 선물로 안성맞춤
아프리카 버스
비(도서출판b) / 이시백 (지은이) /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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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서출판b)
소설,일반
이시백 (지은이)
소설가 이시백의 22년 시골살이 이야기. 10년 전 ‘시골은 즐겁다’던 지은이는 이 책에서 단맛만이 아닌 시골살이의 쓴맛과 신맛은 어떤지 들려준다. 달고 쓰고 신맛으로 버무려 낸 『아프리카 버스』에서 시골살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40편의 산문을 실었다. 1부 21편은 주로 작물을 가꾸고 풀과 싸우며 잘려 나간 나무를 안타까워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 2부 19편은 닭과 개와 거위, 오리, 길고양이 등 동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눈 이야기다. 가장 애절한 눈빛을 보내 음식을 얻은 막내 길고양이가 형들에게 이를 갖다 바치는 “빵셔틀 고양이” 등은 소설가의 깊은 눈으로 관찰한 기록들이다.| 작가의 말 | 광대울에서 보낸 한철 5 제1부 광대울 13 물가를 떠나서 20 안개에 홀리다 23 살구나무집 아주머니 26 호두나무 30 감을 매달다 33 숲속의 오두막 39 주경야졸 45 호미 엘보 50 바람으로 지은 오두막 54 산에는 꽃이 피네 61 몰입 67 “늘 푸르러서 싫어!” 74 옹이 79 쥐에 관한 하나의 화두 82 시무나무에 새긴 세월 88 세 알의 콩 93 아프리카 버스 97 은행나무 도끼 102 벚나무 장작 107 연탄에게 묻는다 110 제2부 숲의 이웃들 117 꽁지 빠진 닭 119 하늘로 날아간 거위 126 조선 닭 133 오리의 사랑 139 금발의 제니 144 하늘소와 김치냉장고 154 두꺼비 구두 159 검둥개야 너도 가자 164 세수하러 오는 토끼 170 천사 개 덕수 175 앵무새와 국수 182 빵셔틀 고양이 188 하얀 장화를 신은 비글 194 개마고원을 달리는 개 204 백두의 사랑 207 주인을 놓아두고 달아나는 백두 212 침묵은 금이다 221 봄날에 꽃을 보다 227“단맛, 쓴맛, 신맛을 버무려 낸 시골살이의 참맛” 『아프리카 버스』는 소설가 이시백의 22년 시골살이 이야기다. 10년 전 ‘시골은 즐겁다’던 지은이는 이 책에서 단맛만이 아닌 시골살이의 쓴맛과 신맛은 어떤지 들려준다. 달고 쓰고 신맛으로 버무려 낸 『아프리카 버스』에서 시골살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하루 세 번만 드나드는 버스인데 버스 기사가 자기 집 앞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나오는 시골. 버스에 탄 사람들도 느긋하게 기다린다. 이곳은 혹시 아프리카인가? 서울의 속도를 시골까지 가지고 온 지은이는 불만인데, 기사도 점심은 먹고 다녀야 한다는 시골 사람들의 핀잔에 쓴맛을 본다. 길에서 이웃을 만나면 길고 긴 안부와 소소한 일상 이야기가 마냥 이어진다. 말을 자르고 돌아서면 정중히 허리 굽혀 인사하는 동네 사람의 모습을 등 뒤로 느끼는 기분도 달지만은 않다. 지은이는 “이 책은 10년 전 펴냈던 대책 없이 낭만적인 ‘시골은 즐겁다’라는 산문집에 대한 반성”이라고 말한다. 마냥 즐겁지만도 않고 혼자만 즐거울 수 없다고 한다. ??아프리카 버스??의 시골살이에서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나무와 풀, 동물들이 사람의 즐거움의 배경이 아니라 같이 즐거워야 할 이웃으로 옆에 서 있다. 콩을 심는데 멧비둘기가 나뭇가지에 앉아 빤히 내려다본다. 심는 콩 세 알 중 새의 몫은 한 알이지만 콩을 심고 일어서면 비둘기는 과연 자기 몫만 챙길지 농부의 신경망으로 들어선다. 산중 외딴집에서 지은이는 팬티 바람으로 돌아다니는 자유를 누리다가 문득 토끼, 고라니, 산비둘기, 도롱뇽, 멧돼지의 시선을 느끼면서 이들의 눈치를 보게 된다. 외딴 산중에서 가까운 이웃일 수밖에 없는 이들에게 염치와 예의를 차려야 한다는 점을 깨닫는다. 지은이는 “내가 해봐서 아는” 귀촌의 정보 서비스이자 시골살이가 즐거움만이 아닌 현실적 어려움도 많다는 점을 썼다고 한다. 하지만 ‘119에 전화를 걸어 비료를 신청했다’는 대화나 ‘콩은 뻐꾸기 울 때 심는다’는 식의 말을 책의 곳곳에 등장시켜 정보 아닌 오보를 낸다. 뻐꾸기가 몇 월 며칠에 우는지 알 수 없는 고충은 시골 토박이들과 어울려야 해소된다. 시골 사람들의 여유와 생태에 맞추는 삶에 귀 기울이면서 ‘어제 뻐꾸기가 울데’라는 정보를 얻는다. 『아프리카 버스』는 40편의 산문을 실었다. 1부 21편은 주로 작물을 가꾸고 풀과 싸우며 잘려 나간 나무를 안타까워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 2부 19편은 닭과 개와 거위, 오리, 길고양이 등 동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눈 이야기다. 특히 여러 마리의 반려견이 등장한다. 시골에서는 ‘가방끈 짧은 반려견’을 기를 수 있다. ‘앉아! 기다려!’를 가르치지 않아도 훌륭하게 본연의 개로 크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가장 애절한 눈빛을 보내 음식을 얻은 막내 길고양이가 형들에게 이를 갖다 바치는 “빵셔틀 고양이” 등은 소설가의 깊은 눈으로 관찰한 기록들이다.마당 모퉁이에 바람에 묻어왔는지 심지도 않은 억새가 소복이 자랐다. 둥근 달이 그 위에 얹히면 마루에 앉아 내다보기도 그윽하고, 비가 오는 날이면 빗방울에 후득후득 흔들리는 모습이 싱그러웠다. 그러나 이 소담한 억새 한 줌도 친절한 아주머니의 낫에 말끔히 베어지고 말았다. ‘게을러 빠져서 마당의 풀도 안 뽑는다’는 호통과 함께. -(<살구나무집 아주머니>) 나무는 정직하다. 얼핏 보면 저절로 자란 듯싶지만, 나무는 제 곁을 지나는 바람 한 올마저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의 낫질이며 들짐승의 흔적까지 고스란히 제 몸에 새겨 둔다고 한다. 세찬 바람이 부러뜨린 가지에는 옹이가 박히고, 멧돼지가 등을 문지른 줄기에는 거칠한 수피를 남기고, 철없는 아이들이 매달려 놀던 가지는 구부정히 굽은 채로 살아간다. 오래된 나무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 나무가 겪은 세월의 사연들을 고스란히 읽을 수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제게 편리한 대로, 제게 이로운 대로 끼적여대는 역사라는 문자의 기록보다 얼마나 진솔한 세월의 백서인가. -(<시무나무에 새긴 세월>) 시골에서 살아본 사람이라면, 닭이 개만큼이나 가까운 가족의 반려가 된다는 걸 알 것이다. 어둠을 밀어내고 아침을 알리는 그 청아한 울음소리에 잠이 깬 사람이라면, 봄날의 볕 바른 양지에서 종종거리는 병아리들을 거느리고 한가로이 마당을 거니는 닭들의 풍경을 본 사람이라면, 닭이 단백질 이상의 존재라는 걸 인정할 것이다. -(<꽁지 빠진 닭>)
주님을 사랑하는 자
규장(규장문화사) / 바실레아 슐링크 지음, 배응준 옮김 /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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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규장문화사)
소설,일반
바실레아 슐링크 지음, 배응준 옮김
주님을 평생 깊이 사랑한 바실레아 슐링크의 ‘주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 의심과 유혹 속에 파묻혀 당신을 괴롭게 하지 말고 예수님이 항해사가 되시는 ‘하나님 사랑의 배’에 오르라. 그러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영광스러운 목적지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훗날 뒤돌아보면, 아버지의 손에서 온 모든 것은 영원한 지혜로 가득 차 있으며, 우리를 향한 사랑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들어가는 글 1부 그분을 사랑하는 자들 Chapter 1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Chapter 2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측량 못할 사랑 Chapter 3 그분을 향한 우리의 사랑┃처음 사랑일까? Chapter 4 무엇이 ‘처음 사랑’을 방해하는가 Chapter 5 많은 용서, 많은 사랑 Chapter 6 주님을 향한 사랑┃형제자매를 향한 사랑 Chapter 7 주님을 향한 사랑┃예수님의 고난을 나누는 교제 Chapter 8 예수님의 재림, 분리의 때 Chapter 9 사랑의 최종 목표, 어린양의 혼인 잔치 2부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 Chapter 10 신부의 비밀, 신부의 소망 Chapter 11 사랑은 모든 것을 맡긴다 Chapter 12 사랑으로 약함을 넘어서는 사람들 Chapter 13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하나님을 정말로 사랑한다면 이해하려고 애쓰기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고 순종하라 우리 주님이 항해하시는 하나님 사랑의 배에 오르라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전지전능하고 영원하신 분이다. 그분의 마음은 사랑 그 자체이며 그분의 뜻은 선하시다. 비록 미로에서 방황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에도 하나님은 지혜롭고 영원하신 계획대로 이끄시며 놀라운 목적을 향해 인도하고 계신다. 사랑과 진리이신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자기 자녀를 혼란 속으로 인도하지 않으신다. 우리가 그렇게 생각할 뿐이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다리면 무의미해 보였던 그 길에 깊은 뜻이 있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과 함께라면 고통은 절대로 끝이 아니다. 의심과 유혹 속에 파묻혀 당신을 괴롭게 하지 말고 예수님이 항해사가 되시는 ‘하나님 사랑의 배’에 오르라. 그러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영광스러운 목적지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훗날 뒤돌아보면, 아버지의 손에서 온 모든 것은 영원한 지혜로 가득 차 있으며, 우리를 향한 사랑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한국의 불행한 대통령들
파람북 / 라종일, 조병제, 이구, 허태회, 황인수, 정태용 (지은이) /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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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라종일, 조병제, 이구, 허태회, 황인수, 정태용 (지은이)
식민지 지배와 전쟁의 폐허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한 대한민국. 하지만 한국을 성공적인 나라로 이끈 역대 대통령들은 왜 한결같이 불행했을까? 『한국의 불행한 대통령들』은 정치, 외교, 언론, 리더십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역대 대통령들이 불행한 말로를 겪게 된 다양한 원인들을 분석하고, 이러한 불행을 더 이상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처방과 대안을 제시한다.서문 이 책에 관하여 서장 유감과 동정 - 라종일 일별 一瞥 이견 二見 삼고 三考 1장 대통령을 기다리는 외교 함정 - 조병제 대통령과 외교 대통령의 외교 현실 성공의 장애물 대통령의 해외 순방 마무리 2장 불행한 대통령과 언론 - 이구 한국 언론과 권력과의 관계 김영삼 대통령과 언론 김대중 대통령과 언론 노무현 대통령과 언론 대통령과 언론의 관계 변화를 위한 제언 3장 대통령의 불행과 정치 구조 - 허태회 대통령의 불행을 설명하는 여러 가지 접근 방식 대통령을 불행하게 만드는 구조적인 원인 대통령의 불행을 막기 위한 방안과 과제 4장 대통령의 불행과 리더십 문제 - 황인수, 정태용 세 가지 민주적 리더십 위기 상황에서도 오히려 민주적으로 불행을 피하는 길 맺는 말 주석 참고 문헌성공한 나라의 불행한 대통령 VS. 불행한 나라의 절대 권력 지도자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국정을 운영하는 최고 책임자일 뿐 아니라, 정치인 개인적 차원에서도 다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사전 검증과 공개 경선이라는 험난한 과정을 통과한 후, 국민 다수의 선택까지 받아야만 비로소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역경을 뚫고 전 국민에게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여 한 나라의 최고 책임자 자리에 오른 대통령의 끝은 끊임없이 불행했다. 이러한 현실은 한반도의 반대쪽에 있는 북한과 비교해보면 더욱 역설적으로 다가온다. 모든 면에서 최악의 상황인 북한의 역대 지도자들은 평생 안정된 집권을 누리며 신처럼 추앙을 받다가, 죽은 후에는 자기 자손에게 고스란히 그 절대 권력을 물려주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어디에서 생겨난 것일까? 한국 역대 대통령들의 불행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인 걸까? 대통령의 불행을 멈추기 위한 처방과 대안 “맞다! 우리의 첫 번째 대통령은 망명을 간 후 작고했다. 두 번째는 측근에게 살해당했다. 세 번째 네 번째 대통령들은 모두 감옥에 갔다.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대통령의 경우는 자신들은 감옥에 가지 않았지만, 자손들이 감옥에 갔다. 자 살펴보자! 분명히 상황은 조금씩이라도 좋아지고 있지 않은가. 처음 자유롭고 공개적인 민주 정치를 해보는 나라로서는 이 정도는 긍정적인 발전이 아닌가!” 이 책의 기획자이자 공동저자인 라종일이 영국에서 대사로 근무할 때, 당시 당선된 노무현 대통령을 돕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런데 이별의 자리에서 한 지인이 한국의 대통령들은 대개 그 끝이 좋지 않았다며 걱정하는 말에 대한 그의 대답이다. 하지만 그 이후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까지 불행은 어김없이 반복되었다. 도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식민지 지배와 전쟁의 폐허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한 대한민국. 하지만 한국을 성공적인 나라로 이끈 역대 대통령들은 왜 한결같이 불행했을까? 『한국의 불행한 대통령들』은 정치, 외교, 언론, 리더십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역대 대통령들이 불행한 말로를 겪게 된 다양한 원인들을 분석하고, 이러한 불행을 더 이상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처방과 대안을 제시한다. 역대 대통령들이 한결같이 불행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외교에서 특별히 많은 부담을 느끼게 된다. 서쪽에는 세계 최대의 인구와 2위의 경제력을 가진 중국이 있고, 동쪽에는 한때 한반도와 동아시아를 점령했고 지금도 세계 3위의 경제력을 가진 일본이 있다. 북쪽에는 세계 최대의 영토와 2위의 핵전력을 보유한 군사 대국 러시아가 있으며, 세계 패권국인 미국은 우리나라와 일본을 동맹으로 묶어 동아시아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게다가 한반도는 남북으로 분단되어, 북한에는 주체사상과 핵무기로 무장한 세습 정권이 3대를 잇고 있다. ‘외교 함정’이라고 불릴 정도로 힘겨운 우리의 외교 현실은 늘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와 국정 과제 추진 동력을 빼앗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불행은 언론과도 관련이 깊다. 1970년대 이후 한동안 권위주의 지배 체제가 한창일 때, 국민들은 언론의 자유가 권위주의 독재에 맞서는 데 반드시 필요한 도구라고 인식했다. 하지만 언론이 정치 권력과 협력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오히려 언론을 민주주의 발전의 장애 요소라 여기게 되었다. 특히 한국 정치에서 권위주의 체제와 군사 정권에 맞선 대표적인 인물인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과 언론의 관계에는 험악한 적대적 순간이 여러 번 존재했다. 정치 제도적인 측면에서 보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와 ‘5년 단임제’, ‘승자 독식 제도’의 부작용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에 대통령제가 도입되기 전 국민이 경험해본 정치 체제는 왕조 지배 체제뿐이었다. 그렇기에 국민이 대통령을 왕조 시대의 군왕과 동일한 존재로 이해한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하지만 대통령 1인에 대한 지나친 권력 집중은 산업화 시기에는 민주주의를 희생시켰고, 민주화 이후에는 소통과 타협을 부정하는 권위주의의 잔재로 남아 민주적 정치 문화의 정착을 어렵게 만들었다. 더불어 장기 독재를 막기 위해 도입한 ‘5년 단임제’는 장기 독재를 막는 데에는 기여했으나 국정 운영의 불안정성과 비효율성을 초래했고, 상대방에 대한 관용과 포용이 설 자리가 없는 ‘승자 독식 제도’로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권위주의 사회에서 자라난 역대 대통령들에게는 민주적 리더십이 부족했다. 청와대가 국민과 소통하는 방식은 지극히 일방적이고 단순했으며, 국민에게 그저 통고하는 행위를 국민과의 소통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짙었다. 국민과 공감을 나누는 양방향 소통과는 거리가 멀었던 것이다. 한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이제는 대통령의 불행을 멈춰야 한다 역대 대통령들의 정치적 역정과 행태를 돌아보면 자신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려 하고, 정치 공학적 차원에서 국민이란 이름을 내세울 때가 적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정치 문화 역시 그에 맞추어 ‘대권’이란 이름으로 전근대적으로 형성되어왔다. 그러나 현재의 지도자란 자기희생을 통해 국민들의 신뢰와 존경심 속에서 국민적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지도자가 된다는 것, 특히 한 국가의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개인에 게 축복이면서도, 더 좋은 후보자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정치적 기회를 빼앗은 채무일 수도 있다.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후진적 정치 문화를 개선해나갈 때 비로소 대통령의 불행을 멈출 수 있을 것이다. 보스턴 필하모닉 지휘자 벤자민 젠더의 말은 우리 시대 진정한 대통령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든다.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지휘자는 자기는 정작 아무 소리도 내지 않는다. 그는 얼마나 다른 이들로 하여금 소리를 잘 내게 하는가에 따라 능력을 평가받는다. 다른 이들 속에서 잠자고 있는 가능성을 깨워서 꽃피게 해주는 것이 바로 리더십이 아닐까?”우리나라에서 정치에 뜻이 있는 분들 중에 훌륭한 자질과 높은 뜻을 구비한 분들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이 바로 이 대권일 터인데,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마침내 이 자리에 올라 평소의 경륜을 편 후 그 뒤가 거의 예외 없이 불행하다면, 그 배경이나 원인을 한번 생각해볼 만하지 않겠습니까. 더구나 짧은 시일 안에 경제 발전과 민주화를 함께 이루었다는 한국의 신화 이면에 이런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다면 무엇인가 심각한 반성과 함께 원인의 규명이나 이를 방지할 처방 같은 것도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반도를 빛내는 새로운 시대를 열고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다진 지도자로 역사에 자리매김하고 싶지만, 현실은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습니다. 금융위기로 국가 부도가 나고, 북핵 문제로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거세게 몰아칩니다. 쇠고기 때문에 정권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미국이 사드(THAAD)를 배치하니 중국은 경제 보복으로 압박합니다. 이렇게 대외 관계가 흔들리니 다른 국정 과제도 추진하기 어렵습니다. 폭풍과도 같았던 임기를 마치고 돌아보면, 하고 싶은 말도 남기고 싶은 이야기도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외교는 한국의 역대 대통령 모두에게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마치 외교라는 이름의 함정이 숨을 죽이며 기다리고 있다가 대통령이 되자마자 집어삼키러 달려오는 것 같아 보입니다. 한국 정치에서 권위주의 체제와 군사 정권에 맞서며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대표적인 인물인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과 언론의 관계는 드라마틱한 면이 있습니다. 언론과 이 세 대통령과의 관계는 그들의 정치 역정만큼이나 극적이었으며, 심지어 험악한 적대적 순간도 여러 번 존재했습니다. 실제로 이들은 권위주의와 군사 정권 아래에서 야당 정치인으로 심한 탄압을 받았던 인물이었는데, 그런 이유 때문인지 정치 권력과 유착 관계에 있던 언론을 몹시 불신했으며 그 사실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습니다.
지금, 괌
플래닝북스 / 오상용, 성경민 (지은이) /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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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닝북스
소설,일반
오상용, 성경민 (지은이)
옛날 에메랄드빛 해변을 떠올리라면 하와이의 와이키키를 제일 먼저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바뀌어, 8시간의 긴 여정인 하와이보다 4시간 만에 도착하는 괌을 더 떠올리고 있다. 예전에는 괌을 찾는 여행객 수 중 일본인 수가 우세하였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그 수치를 한국인이 뛰어넘었다는 통계도 나왔다. 게다가 한때 가족여행지 1위로 선정되면서 많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괌을 찾아 떠났다. 작은 섬나라일 것 같지만 역사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 이를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며, 그 흔적을 따라가는 여행 또한 흥미롭다. 그래서 조부모부터 어린 손녀까지 모두 섭렵할 수 있는 여행지가 괌이 아닐까? 이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호텔 및 리조트가 다양하게 즐비해 있고, 곳곳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치클럽, 돌고래 투어, 다양한 먹거리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엄마들이 좋아하는 쇼핑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여행으로 인도한다. 여행 초보자도 걱정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A부터 Z까지 꼼꼼하게 정보를 담았다. 또 처음 떠나는 여행의 두려움을 떨쳐 주기 위해 책 속의 모든 여행지가 담긴 구글 맵 서비스를 제공한다. 책과 함께 여행의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아무런 준비가 없어도 ‘지금‘ 당장 떠나고 싶은 때, <지금 시리즈>와 함께 하자. 두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여행이 편안하고 즐거워질 것이다.<프리뷰 괌> 01. 인포그래픽 02. 기본 정보 - 괌 역사 - 괌 날씨 - 괌 휴일 - 괌 여행 포인트 03. 트래블 버킷 리스트 - 괌 볼거리 - 괌 즐길 거리 - 괌 먹거리 - 괌 쇼핑 리스트 - 미리 체험하는 괌의 명소들 <헬로 괌> 01. HOW TO GO 괌 - 여행 전 체크리스트 - 출입국 체크 리스트 - 알아 두면 좋은 정보 - 괌의 교통수단 02. 추천 코스 동행별 여행 - 친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 - 연인과 함께 떠나는 여행 -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 -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여행 기간별 여행 - 금토일 여행 - 3박 4일 여행 - 4박 5일 여행 테마별 여행 - 쇼핑 여행 - 먹방 여행 - 힐링 여행 03. 지역 여행 - 투몬 · 타무닝 - 하갓냐 - 남부 - 북부 04. 추천 숙소 - 유형별 숙소 종류 - 숙소 선택 요령 - 숙소 예약 사이트 - 괌의 호텔 & 리조트 <부록> - 여행 회화 - 찾아보기 - 괌 트래블 쿠폰먹어도 먹어도, 즐겨도 즐겨도 끝이 없는 괌에서 즐거움의 향연을 느껴 보자! 가족여행 휴양지 NO.1인 괌의 아름다운 해변, 신나는 액티비티와 온갖 미식의 향연, 섬 전체가 면세 지역인 괌에서 누리는 득템의 기회, 괌은 다채로움과 기쁨 그 자체다. 미국령 에메랄드빛 해변을 4시간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함! 옛날 에메랄드빛 해변을 떠올리라면 하와이의 와이키키를 제일 먼저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바뀌어, 8시간의 긴 여정인 하와이보다 4시간 만에 도착하는 괌을 더 떠올리고 있다. 예전에는 괌을 찾는 여행객 수 중 일본인 수가 우세하였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그 수치를 한국인이 뛰어넘었다는 통계도 나왔다. 게다가 한때 가족여행지 1위로 선정되면서 많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괌을 찾아 떠났다. 작은 섬나라일 것 같지만 역사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 이를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며, 그 흔적을 따라가는 여행 또한 흥미롭다. 그래서 조부모부터 어린 손녀까지 모두 섭렵할 수 있는 여행지가 괌이 아닐까? 이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호텔 및 리조트가 다양하게 즐비해 있고, 곳곳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치클럽, 돌고래 투어, 다양한 먹거리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엄마들이 좋아하는 쇼핑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여행으로 인도한다. 왜 사람들이 질리지 않고 계속 괌을 찾게 되는지 <지금, 괌>을 통해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지금, 당장 떠나도 문제없어! 심플하지만 알찬 <지금 시리즈> 세계여행은 지금부터! <지금 시리즈>와 함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소중한 사람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 보자. 쉬러 가는 여행인데 계획부터 머리 아프게 하는 여행에 질렸다면, <지금 시리즈>를 선택하자. 여행 초보자도 걱정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A부터 Z까지 꼼꼼하게 정보를 담았다. 또 처음 떠나는 여행의 두려움을 떨쳐 주기 위해 책 속의 모든 여행지가 담긴 구글 맵 서비스를 제공한다. 책과 함께 여행의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아무런 준비가 없어도 ‘지금‘ 당장 떠나고 싶은 때, <지금 시리즈>와 함께 하자. 두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여행이 편안하고 즐거워질 것이다.
홍어장수 문순득의 표해시말
글터 / 최성환 (지은이) /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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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최성환 (지은이)
문순득(1777~1847)은 현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에 살고 있던 홍어 상인이다. 홍어를 구하려 출항했다가, 1802년 1월 태사도에서 표류하여 유구(琉球, 현 일본 오키나와현)·여송(呂宋, 현 필리핀)·오문(澳門, 현 마카오) 등을 체험하고, 중국 대륙을 거쳐서 1805년 1월에 고향에 돌아왔다. 그의 다양한 경험담은 당시 우이도에 유배와 있던 정약전에 의해 기록되어 「표해시말(漂海始末)」이라는 이름으로 남겨졌다. 국내 최장거리 표류이자 동시대의 다양한 문화상을 경험했다는 특징이 있다. 영역 상으로는 아시아를 벗어나지 않았지만, 아시아에 전파된 유럽문화(스페인, 포르투갈)를 최초로 체험했다. 정약전은 문순득의 표류경험담을 듣고, 그에게 ‘천초(天初)’라는 호를 지어줬다. 이는 조선인 중에 최초 경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책은 문순득이 조선인 가운데 최초로 경험한 내용과 한국사에서 그 경험담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분석한 것이다. 사료와 현장 사진을 활용하여, 총 3부(이해하기, 찾아가기, 의미찾기)로 구성하였다.1부, 이해하기 – 문순득 표류 사건 이해를 위한 열쇠 찾기 1. 문순득의 「표해시말」과 관련 기록 2. 국제 바닷길의 관문, 우이도 3. 바닷길을 활용한 우이도 사람들의 생활상 4. 「표해시말」의 주인공, 홍어 상인 문순득 5. 조선인 최장거리 표류 노정 6. 문순득이 표류한 지역별 문화상 2부, 찾아가기- 문순득의 「표해시말」을 찾아서 7. 홍어를 구하러 우이도에서 출항 8. 태사도에서 풍랑을 만나다 9. 11일 만에 옛 유구국의 섬 아마미오시마에 표착 10. 문순득이 경험한 유구의 풍속과 문화 11. 두번째 표류, 스페인의 식민지 여송으로 흘러가다 12. 여송에서 필리핀과 스페인 문화를 경험하다 13. 포르투갈의 개항장 마카오(오문)로 이동 14. 대륙을 횡단하여 고향으로 돌아오다 15. 마카오와 중국의 풍속과 견문 3부. 의미찾기 - 문순득 표류 경험과 그 기록의 가치 16. 외국 선박과 국제 항해를 체험하다 17. 성당과 천주교 문화 체험 18. 해양을 바라보는 근대적인 사고(思考) 19. 표류를 통한 세계인식의 성장 20. 제주도에 표류한 여송인의 송환을 돕다 21. 표류 경험의 전파와 의의섬사람 문순득과 실학자 정약전의 만남을 통해 탄생한 「표해시말」. 그 안에 담긴 조선인 최초의 세계문화 체험 내용은 무엇일까? 조선인 최초로 성당 체험, 유럽형 범선을 타고 국제 항해를 체험했던 이야기. 그 안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함께 찾아보자. 문순득(1777~1847)은 현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에 살고 있던 홍어 상인이다. 홍어를 구하려 출항했다가, 1802년 1월 태사도에서 표류하여 유구(琉球, 현 일본 오키나와현)·여송(呂宋, 현 필리핀)·오문(澳門, 현 마카오) 등을 체험하고, 중국 대륙을 거쳐서 1805년 1월에 고향에 돌아왔다. 그의 다양한 경험담은 당시 우이도에 유배와 있던 정약전에 의해 기록되어 「표해시말(漂海始末)」이라는 이름으로 남겨졌다. 국내 최장거리 표류이자 동시대의 다양한 문화상을 경험했다는 특징이 있다. 영역 상으로는 아시아를 벗어나지 않았지만, 아시아에 전파된 유럽문화(스페인, 포르투갈)를 최초로 체험했다. 정약전은 문순득의 표류경험담을 듣고, 그에게 ‘천초(天初)’라는 호를 지어줬다. 이는 조선인 중에 최초 경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책은 문순득이 조선인 가운데 최초로 경험한 내용과 한국사에서 그 경험담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분석한 것이다. 사료와 현장 사진을 활용하여, 총 3부(이해하기, 찾아가기, 의미찾기)로 구성하였다. 1부 ‘이해하기’는 문순득의 표류 경험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열쇠(배경지식)를 먼저 살펴보는 내용이다. 문순득 표류 경험을 토대로 정약전이 작성한 「표해시말」과 관련 기록 검토, 문순득의 생활공간이었던 우이도의 특징과 주민들의 생활상, 표류의 주인공인 문순득의 특징, 문순득이 표류한 노정, 표류한 지역별 문화상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였다. 2부 ‘찾아가기’는 「표해시말」 기록을 토대로 문순득의 표류 노정과 경험 내용을 따라가는 것이다. 정약전이 기록한 「표해시말」의 순서대로 주요 단계별 표류 상황을 분석하였으며, 문순득이 유구·여송·오문과 중국에서 견문한 해당 지역의 풍속에 대해 살펴보았다. 문순득이 표류한 지역 중 여송은 스페인의 식민지였고, 오문(마카오)은 포르투갈이 중국(청) 땅에 설치한 개항장이었다. 3부 ‘의미찾기’에서는 문순득 표류 경험과 그 기록의 ‘가치’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분석하였다. 외국 선박과 국제 항해 체험, 성당과 천주교 문화 체험 등을 조선인 최초의 경험 사례로 살폈다. 「표해시말」에 담긴 차별성과 관련하여 문순득의 해양을 바라보는 인식과 태도, 표류 경험을 통해 성장한 세계인식이 무엇인지도 제시하였다. 끝으로 문순득의 표류 경험이 조선 사회에 미친 영향과 관련하여 제주에 표류해 온 여송인의 송환 과정, 문순득 표류 경험의 전파와 실학자들의 수용 양상에 대해 분석하고, 그 의의를 제시하였다. 근대의 길목인 19세기 초에 발생한 문순득 표류 사건의 발생, 기록을 남겨지는 과정, 그 경험의 전승은 서남해 도서해양문화가 지니고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서의 특징과 많은 연관성이 있다. 또한, 국제무역항·천주교·외국선박·언어 등을 다양하게 체험한 문순득의 표류 경험은 세계인식의 변화와 관련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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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희극 / 린지 밀러 (지은이), 송은혜 (옮긴이) /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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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린지 밀러 (지은이), 송은혜 (옮긴이)
외부인의 시선으로 본 북한의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가 않다. 이미 폐기된 구식 사회주의의 기념물들이 즐비한 거리와 왠지 위화감이 느껴지는 사람들의 표정, 거기에다 특권층이 모여 있는 평양은 북한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고 실체는 철저하게 가려져 있을 뿐이라는 시큰둥한 마음까지. 그러나 영국 외교관인 남편과 함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북한살이를 한 린지 밀러의 시선은 가슴에 와닿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린지 밀러는 묘향산의 소나무 향, 연기 가득한 평양 맥줏집의 소란함, 동틀녘 원산 해변의 잔잔함 등과 같은 여러 감각들과 북한에서 자신을 에워쌌던 미묘한 감정들을 전달하려고 한다. 더불어 평양생활에 젖어든 우스꽝스런 외교관들의 이야기, 술에 취한 채 등장한 운전면허 심사관에 대한 이야기,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을 감싸던 들뜬 분위기 등을 읽다보면 우리는 깨닫게 된다. <비슷한 곳조차 없는>이란 말은 그곳의 생활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강렬하게 솟아나는 감정에 대한 것이라는 사실을.한국 독자들께 드리는 글 시작하며 작가노트 1. 운전면허 시험 보던 날 2. 벽화 앞의 소년 3. 광장 4. 중국으로 가는 길 5. 미사일 6. 집회 7. 사격 연습장 8. 식당 9. 발표 10. 열병식 11. 기차에서 있었던 일 12. 점원 13. 밀레니얼 세대 14. 평양의 콘서트 15. 아기 16. 향기로운 산에서 감사의 말차분한 시선 속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포토 에세이! 모든 감각을 되살려 전하는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나라 이야기! 외부인의 시선으로 본 북한의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가 않다. 이미 폐기된 구식 사회주의의 기념물들이 즐비한 거리와 왠지 위화감이 느껴지는 사람들의 표정, 거기에다 특권층이 모여 있는 평양은 북한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고 실체는 철저하게 가려져 있을 뿐이라는 시큰둥한 마음까지. 그러나 영국 외교관인 남편과 함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북한살이를 한 린지 밀러의 시선은 가슴에 와닿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린지 밀러는 묘향산의 소나무 향, 연기 가득한 평양 맥줏집의 소란함, 동틀녘 원산 해변의 잔잔함 등과 같은 여러 감각들과 북한에서 자신을 에워쌌던 미묘한 감정들을 전달하려고 한다. 더불어 평양생활에 젖어든 우스꽝스런 외교관들의 이야기, 술에 취한 채 등장한 운전면허 심사관에 대한 이야기,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을 감싸던 들뜬 분위기 등을 읽다보면 우리는 깨닫게 된다. 이란 말은 그곳의 생활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강렬하게 솟아나는 감정에 대한 것이라는 사실을! 저자에게 그 어떤 곳도 북한처럼 기묘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던 곳은 없기에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기묘한 공간이 한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보여주는 성장기로 읽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곳을 향한 기묘한 노스탤지아 이 책 의 저자 린지 밀러는 자신이 결코 다시 북한을 방문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예감하고 있다. 아마도 그녀의 예감은 정확할 것이다. 이 책의 곳곳에서 주민들을 핍박하고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는 북한정권에 대한 분노를 숨지기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 정권이 그런 “반체제” 인사를 다시 입국시켜 줄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린지 밀러는 여전히 북한이 그립다고 말한다. “북한을 떠나면서 나는 너무나 힘들었다. 그곳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북한 같은 곳에 이렇게 애착을 느끼는 이유를 스스로 이해할 수 없어 죄책감을 느꼈고, 사실 지금도 그렇다. 슬픈 생각에 빠져있을 때면, 북한 주민과 맺었던 모든 인간관계가 가짜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이런 복합적인 감정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을 때 린지 밀러는 자신이 북한에서 촬영했던 12,000여 장의 사진들을 찬찬히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영국으로 돌아온 후 나는 한동안 적응하지 못했다. 마치 허공을 떠도는 기분이었다. 고향과 친구를 잃어버리고,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사람이 된 것 같았다. 바로 그때, 북한에서 찍은 사진들을 다시 보게 되었다. 정상적인 사회에 재적응하면서 느끼는 혼란 속에서 그 사진들은 내가 너무나 필요로 했던, 내가 두고 온 세계를 향한 창문이 되어 주었다. 사진을 보자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디테일이 보였다. 배경에 있는 사람들이나 건물 옥상의 모습 등이 눈에 들어왔다. 사진을 통해 당시에는 온전히 누리지 못한 순간들을 다시 경험할 수 있었다. 내가 원했던 답이 사진 안에 모두 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답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더 벌어 주었다. 나는 그 잃어버린 세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바라볼 수 있었다.” 린지 밀러는 사진을 통해 독자들에게 생생한 감각과 감정들을 전달하려 한다. 눈길을 끄는 건물이나 동상,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이한 광경 등이 아니라, 그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감정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이 되었다. 아주 기본적인 사실조차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없는 곳, 직접 보고 느낀 것도 완전히 신뢰할 수 없고, 무엇이 현실이고 상상인지 언제나 불명확한 북한에서 느꼈고, 또 각인된 감정은 그야말로 “비슷한 곳조차 없는”이라는 탄성이 흘러나오게 한다. 더불어 현지 생활에 젖어들어 엉뚱한 경쟁심에 빠져드는 평양 거주 외교관들의 이야기, 2018년 남북 및 북미 화해 당시 평양의 실제 분위기 등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은밀한 이야기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북한에서 사는 건 어떤 느낌인지 실제로 경험하게 할 것이다. 북한행을 결정한지 4개월 후, 나는 덥고 눅눅한 여름 공기를 맞으며 북한에 첫발을 내디뎠다. 작고 불안정한 비행기 탑승 계단 꼭대기에서 나는 잠시 심호흡을 했다. 소나무 냄새와 비행기 기름 냄새, 그리고 조종실에서 흘러나오는 담배 연기 냄새가 났다. 황량한 콘크리트 활주로를 응시하면서, 수화물 취급소 직원들에게 이유 모를 고함을 지르는 군인들의 목소리를 들을 때만 해도 나는 몰랐다. 늘 명확하다고 생각했던 진실과 허구의 경계가 앞으로 2년 동안 내 안에서 완전히 무너지리라는 것을. 북한은 그곳에 사는 외국인들에게 이상한 마법을 건다. 나는 그것을 ‘평양 효과’라고 부른다. 특수한 환경에서 오랜 기간 지내다 보면 많은 외국인들이 행동의 변화를 보이는데, 그 변화는 특히 정보를 다루는 방식에 있어서 두드러졌다. 평상시에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들이 현지 소식이나 정보에 대해서만은 이상하리만치 서로 공개하기를 꺼리게 되는 것이었다. 그들은 북한에 대해 알게 된 정보를 마치 통화처럼 거래하거나, 자기들끼리만 공유하며 특혜를 누리는 기분을 만끽했다.
EBS 왕초보 영어 (2018)
서울문화사 / EBS 미디어 기획, 마스터유진 지음 / 20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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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미디어 기획, 마스터유진 지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영어회화 왕초보자를 위해 기초부터 차근차근 공부법을 알려주는 가이드 책. 2018년도 상반기에 방송될, 총 130개 토픽으로, 쉽고 간단하면서도 실생활에서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우리 생활과 밀접한 가정, 일상, 쇼핑, 식당, 여행 등 총 5개의 주제로 토픽을 만들어 흥미를 유발하고 자발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방적인 학습이 아니라 스스로 손영작, 입영작, 반복낭독을 통해 가벼운 마음으로 영어회화를 즐기며 배울 수 있게 한다. 총 4개의 Step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Step1은 대화를 듣고 빈칸을 채우는 단계, Step2는 빈칸의 단어를 확인하고 예문을 통해 익히는 단계, Step3은 방송 내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단계, Step4는 응용 문장을 손영작, 입영작, 반복낭독하는 단계로 초보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DAY 1 ~ DAY 130“이제 영어로 입 한번 떼볼까?” 드디어 ‘왕초보’를 탈출시켜주는 ‘왕초보영어 공부법’! 영포자(영어포기자)를 영신(영어의 신)으로 만들어주는 ‘초간단 영어 학습법’ 영어회화 왕초보를 위해 기초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는 방법을 제시 효과적으로 ‘왕초보’를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 ‘EBS 왕초보영어’ 프로그램 워크북 * 우리 생활과 밀접한 가정, 일상, 쇼핑, 식당, 여행 등 5개의 주제로 구성 * 배우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생활 예시로 실용적인 학습 방법 제시 * 각 DAY마다 4개의 Step을 구성해 체계적이면서 효율적인 학습 방법 제시 * 손영작, 입영작, 반복낭독을 통한 지루하지 않은 오감 학습 “앗, 외…외국인이다! 영어로 말 걸면 어쩌지? 제발 나에게 오지 마! 난 영포자라고!” 얼핏 보면 다 아는 단어고 학창시절에 배운 단어인데, 막상 영어로 한마디 하려고 하면 왜 입 한번 떼기 힘들까? 영어 관련 점수가 고득점자임에도 불구하고 기초영어회화를 처음부터 공부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EBS 왕초보영어 2018》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영어회화 왕초보자를 위해 기초부터 차근차근 공부법을 알려주는 가이드 책이다. ‘EBS 왕초보영어’ 프로그램은 이미 영어회화 학습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왕초보 단계를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 방송으로 자리매김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은 2018년도 상반기에 방송될 Day1(573회)∼Day130(702회), 총 130개 토픽으로, 쉽고 간단하면서도 실생활에서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우리 생활과 밀접한 가정, 일상, 쇼핑, 식당, 여행 등 총 5개의 주제로 토픽을 만들어 흥미를 유발하고 자발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쉽고 간단하지만 체계적인 4 Step 단계별 학습법을 제시하는 워크북 《EBS 왕초보영어 2018》은 일방적인 학습이 아니라 스스로 손영작, 입영작, 반복낭독을 통해 가벼운 마음으로 영어회화를 즐기며 배울 수 있게 한다. 총 4개의 Step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Step1은 대화를 듣고 빈칸을 채우는 단계, Step2는 빈칸의 단어를 확인하고 예문을 통해 익히는 단계, Step3은 방송 내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단계, Step4는 응용 문장을 손영작, 입영작, 반복낭독하는 단계로 초보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Vocabulary 22000
YBM(와이비엠) / Harold Levine, Norman Levine, Robert T.Levine (지은이) / 2020.11.10
22,000
YBM(와이비엠)
소설,일반
Harold Levine, Norman Levine, Robert T.Levine (지은이)
토익, 토플, SAT, GRE, GMAT, 편입, 공무원 시험 등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어휘책. 영어의 본거지인 미국의 어휘 전문가들이 단어를 선별하여 문맥과 어원을 통한 체계적인 어휘 학습법을 제시한다. 본 책의 모든 어휘와 예문은 YBM Books 출판 홈페이지(www.ybmbooks.com)에서 제공하는 무료 MP3를 통해 들을 수 있다.Chapter 1 Learning New Words From the Context 문맥을 통한 새 어휘 학습 Unit 1. 대비되는 단어가 들어 있는 문맥 Unit 2. 유사한 단어가 들어 있는 문맥 Unit 3. 상식으로 아는 문맥 Unit 4. 여러 가지 문맥 Chapter 2 Enlarging Vocabulary Through Central Ideas 중심 개념으로 어휘 확장 Unit 1. 중심 개념 1-5 1. Skill 기술 / 2. Poverty 빈곤 / 3. Wealth 부 / 4. Fear 공포 / 5. Courage 용기 Unit 2. 중심 개념 6-10 6. Concealment 은닉 / 7. Disclosure 폭로 8. Agreement 일치 / 9. Disagreement 불일치 / 10. Eating 섭취 Unit 3. 중심 개념 11-15 11. Size, Quantity 크기, 분량 12. Weakness 약함 / 13. Strength 힘 14. Neglect 소홀함 /15. Care 주의 Unit 4. 중심 개념 16-20 16. Residence 거주 / 17. Disobedience 불복종 / 18. Obedience 복종 19. Time 시간 / 20. Necessity 필요 Chapter 3 Enlarging Vocabulary Through Anglo-Saxon Prefixes 앵글로색슨어 접두어를 통한 어휘 확장 Unit 1. 앵글로색슨어 접두어 1-4 1. Fore- 앞 / 2. Mis- 나쁜 / 3. Out- ~을 넘어서 / 4. Over- 과도하게 Unit 2. 앵글로색슨어 접두어 5-8 5. Un- ~이 아닌 / 6. Under- 밑에 / 7. Up- 위에 / 8. With- 뒤로 Chapter 4 Enlarging Vocabulary Through Latin Prefixes 라틴어 접두어를 통한 어휘 확장 Unit 1. 라틴어 접두어 1-6 1. Ab-, A-, Abs- ~로부터, 멀리 / 2. Ad- ~로, ~의 가까이에 3. Ante- ~전에 / 4. Post- ~후에 / 5. Bi- 둘 / 6. Semi- 반 Unit 2. 라틴어 접두어 7-12 7. E-, Ex- 밖에 / 8. In-, Im- 안에, 위에 / 9. Extra- 밖에 / 10. Intra- 안에 11. Contra-, Contro-, Counter- 반대로 / 12. Inter- ~의 사이에 Unit 3. 라틴어 접두어 13-18 13. In-, Il-, Im-, Ir- ~이 아닌 / 14. Bene- 좋은 / 15. Mal-, Male 악한 16. De- 아래로, ~의 반대 / 17. Dis- 반대의 / 18. Se- 떨어져 Unit 4. 라틴어 접두어 19-24 19. Circum- ~주위에 / 20. Con-, Co-, Col-, Cor- 함께 21. Ob- 대항하여 / 22. Per- ~을 통해서, 끝까지 23. Pre- 전에 / 24. Pro- 앞으로 Chapter 5 Enlarging Vocabulary Through Latin Roots 라틴어 어근을 통한 어휘 확장 Unit 1. 라틴어 어근 1-10 1. Am, Amor 사랑, 좋아함 / 2. Anim 마음, 의지 / 3. Fin 끝, 경계 / 4. Flu, Fluc, Flux 흐르다 / 5. Gen, Gener, Genit 출생, 종류 / 6. Greg 모이다 7. Here, Hes 달라붙다 / 8. Lateral 측면 / 9. Litera 문자 / 10. Luc, Lum 빛 Unit 2. 라틴어 어근 11-20 11. Man, Manu 손 /12. Pend, Pens 매달다/ 13. Pon, Pos 놓다 14. Scrib, Script 쓰다 / 15. Simil, Simul 유사한 / 16. Sol, Soli 홀로 17. Solv, Solu, Solut 풀다 / 18. Und, Unda 흐름 / 19. Ver, Vera, Veri 진실의 20. Vid, Vis 보다 Chapter 6 Enlarging Vocabulary Through Greek Word Elements 그리스어 단어 요소를 통한 어휘 확장 Unit 1. 그리스어 단어 요소 1-10 1. Aut, Auto 자신 / 2. Cracy 통치 / 3. Dem, Demo 사람들 / 4. Pan, Panto 모두 / 5. Chron, Chrono 시간 / 6. Mania 광기 / 7. Ped 아이 / 8. Ortho 곧은 / 9. Gen, Geno, Genea 인종 /10. Meter, Metr 측정 Unit 2. 그리스어 단어 요소 11-20 11. Ant, Anti 반대 / 12. Onym, Onomato 이름, 단어 / 13. Derm, Dermato 피부 / 14. Nom, Nem 관리, 분배 / 15. Phan, Phen 보여주다 / 16. Therm, Thermo 열 17. Prot, Proto 첫째의 / 18. Thesis, Thet 놓다, 두다 19. Aster, Astr, Astro 별 / 20. Gram, Graph 문자, 쓰기 Chapter 7 Expanding Vocabulary Through Derivatives 파생어를 통한 어휘 확장 접두어와 접미어로 파생어 만들기 1. 접두어 붙이기 2. 접두어 in- 붙이기 3. 접미어 붙이기 4. -y 뒤에 접미어 붙이기 5. 묵음 -e 뒤에 접미어 붙이기 6. 접미어 -ly 붙이기 7. 접미어 앞의 끝 자음 반복 8. 혼동하기 쉬운 접미어 연습문제 번역 부록 단어장: 각종 시험 빈출 어휘 1800 추가 / 깜빡이 암기훈련 영상 제공토익, 토플, SAT, GRE, GMAT, 편입, 공무원 시험 등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어휘책. 영어의 본거지인 미국의 어휘 전문가들이 단어를 선별하여 문맥과 어원을 통한 체계적인 어휘 학습법을 제시한다. 본 책의 모든 어휘와 예문은 YBM Books 출판 홈페이지(www.ybmbooks.com)에서 제공하는 무료 MP3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어휘와 예문은 모두 미국식?영국식 발음이 제공되므로, 각종 영어 듣기 시험도 대비 가능하다. 부록으로는 어휘 리스트와 미니 단어장이 제공된다. 1장 분량의 어휘 리스트를 통해 본 책의 모든 어휘를 총정리 할 수 있다. 미니 단어장에는 각종 시험에 자주 나오는 최신 빈출 어휘와 숙어 1,800개를 추가로 정리해 어떠한 시험도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본 책과 부록 단어장의 모든 단어를 깜빡이 암기훈련 영상으로 반복 훈련할 수 있다. 영어 어휘 분야의 스테디셀러 <Vocabulary 22000>이 이번 3rd Edition 최신개정판에서는 원서를 바탕으로 한층 체계화된 어휘 학습 비법을 공개합니다! 어휘 무한도전은 이제 그만! 10년 넘게 영어 어휘 분야에게 당당하게 인정받고 최신개정판으로 돌아온 Vocabulary 22000 3rd Edition으로 어휘·독해·청취를 한방에 해결하자! 1. 미국 전문가들이 만들었습니다. Vocabulary 22000 3rd Edition은 영어의 본거지인 미국에 소재하는 대학교, 고등학교 교사 등 어휘 전문가들이 단어를 선별하고 그 학습법을 제공하여 교재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TOEIC, TOEFL, SAT, GRE, GMAT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더욱 좋겠지요? 2. 상세한 기출 시험 표시로 시험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비토록 했습니다. TOEIC, TOEFL, SAT, GRE, GMAT, TEPS, 편입, 공무원 등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단어 별로 기출 시험을 상세히 표기했습니다. 3. MP3 파일로 미국식 발음과 영국식 발음을 모두 제공합니다. 영미 발음을 모두 익혀서 어떠한 영어 듣기 시험도 철통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해드립니다. 4. 각종 시험의 최신 빈출 어휘 및 숙어 1,800개를 추가로 제공합니다. 이번 최신개정판에는 본 책 외 추가로 1,800개 어휘를 부록으로 제공합니다. 각종 시험의 최신 빈출 어휘이므로, 본 책과 함께 모두 학습한다면 어떠한 시험 대비도 가능할 것입니다. 5. 교재의 모든 어휘를 깜빡이 암기훈련 영상으로 반복 훈련할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효율적인 어휘 암기를 원하신다고요? 이번 최신개정판에 새롭게 추가된 깜빡이 암기훈련 동영상으로 공부해보세요! 교재의 모든 어휘, 발음, 한글 뜻을 보며 반복 학습할 수 있습니다.
삶, 그리고 여지를 남기다
CABINET(캐비넷) / 박순철 (지은이) / 2023.04.30
20,000
CABINET(캐비넷)
소설,일반
박순철 (지은이)
40여년 동안 그림을 그려온 화가 박순철의 자전적 경험담과 예술 사유적 성장기를 담고 있다. 화가는 무엇을 바라보고 무엇을 그릴 수 있어야 하는지에 관한 겸손한 의견과 그림을 통해 세상과 관계를 맺는 법에 관해 후학들을 위한 섬세한 조언이 화가 본인의 작품을 기반으로 또박또박 쓰여져 있다. 인물과 사회, 자연 풍경을 그릴 때 화가는 무엇을 사유하고 있는지, 작품은 어디서 출발해서 어디에서 끝맺음이 나는지, 주제 의식은 어떻게 찾아내는 것인지, 화가는 처음으로 그림과 예술에 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두었다.머리말 Part1. 예술가로서 살아가기 1장 비우다 비운다는 것은 무엇인가? 비우기 위해선 채움이 필요하다. 예술가에게 필요한 단 한 줄의 문장 2장 그리다 말하다(사회) 비우다(자연) 바라보다(인물) 3장 바라보다 무엇을 바라보아야 하는가? 걸어 다니는 전시 프로젝트 DMZ, 경계의 성벽을 걷다 Part2. 화가가 남긴 질문들 초기 중기 최근작동양 수묵화의 거장, 박순철이 들려주는 삶과 그림에 관한 넋두리 이 시대의 예술가로서, 예술을 향유하는 사람으로서, 사회 속에서 사유하는 한 존재로서 우리는 어떻게 우리 자신의 말을 오롯이 내뱉을 수 있을까요. “예술가는 질문을 통해 세상에 틈을 내는 존재입니다. 저는 이것을 세상에 여지를 남기는 것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이 책은 40여년 동안 그림을 그려온 화가 박순철의 자전적 경험담과 예술 사유적 성장기를 담고 있습니다. 화가는 무엇을 바라보고 무엇을 그릴 수 있어야 하는지에 관한 겸손한 의견과 그림을 통해 세상과 관계를 맺는 법에 관해 후학들을 위한 섬세한 조언이 화가 본인의 작품을 기반으로 또박또박 쓰여져 있습니다. 인물과 사회, 자연 풍경을 그릴 때 화가는 무엇을 사유하고 있는지, 작품은 어디서 출발해서 어디에서 끝맺음이 나는지, 주제 의식은 어떻게 찾아내는 것인지, 화가는 처음으로 그림과 예술에 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두었습니다.예술가는 질문을 통해 세상에 틈을 내는 존재입니다. 저는 이것을 세상에 여지를 남기는 것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세상에는 아주 촘촘하게 짜인 가치 체계들과 사회적으로 합의된 시스템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견고하게 가치 판단의 기준을 제시해 온 구조입니다. 이 틀에 틈을 만들 수 있는 질문을 던져서 변화를 불러올 여지를 남기는 사람, 이것이 예술가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문화와 통념에 틈을 만들어 낼 때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시작하고, 결국 그것이 하나의 문제의식으로 자리 잡아 세상을 변화시킬 초단이 됩니다. 예술가의 질문을 통해 모든 것은 절대성을 상실하는 대신 변화와 성장의 가능성을 품고, 이로써 예술가는 세상이 바뀔 여지를 마련하게 되는 것입니다. 비우다라는 것은 무엇인가?‘비우다’라는 것은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인식의 틀에서 벗어나는 과정입니다. 우리에게 침투한 사상이나 관념, 문화와 지식들을 덜어 내고 순수하게 세상을 바라볼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 묻지 않은 시선으로 세상을 볼 때야말로 우리는 새로운 인지의 시선을 갖게 됩니다. 이 시선이 창작자, 예술가의 시선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부모가 하지 말라는 것, 사회가 하지 말라는 것, 도덕적으로 옳고 그른 것들을 오랜 기간 학습해 왔습니다. 이런 것들을 저는 침투한 사상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침투한 사상을 덜어 내는 데에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떤 사람은 한 평생 그 덜어 냄을 시도조차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예술가로서 저는 타인이 만들어 놓은 사상에 내면을 맡긴다면 예술적 성장의 가능성을 닫아 놓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침투한 사상을 덜어 내고, 내면을 지배하고 있는 틀을 깨부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침투한 것들 중 잘못된 것이 있었음을 깨닫기도 합니다. 절대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가능하고, 그래도 된다고 여겼던 것들이 이제는 하지 말아야 하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말하기, 비우기, 바라보기 방식을 통한 그리기그동안 수백 점의 그림을 그리고 나니, 저의 그림들을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정리해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사회’, ‘자연 풍경’, ‘인물’, 이 세 가지입니다. 창작의 큰 틀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하나의 주제를 추출하여 창작을 전개하는 방식이지만, 각 유형의 접근 방식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접근 방식은 크게 말하기, 비우기, 바라보기 방식으로 구분해 보려 합니다. 각 작품 유형을 그려 낼 때 어떤 접근 방식에 보다 주안점을 두고 있는지 저 스스로도 되돌아보며 유형들을 하나하나 설명해 보려 합니다.
날아라 꿈의학교
오마이북 / 이민선 지음 /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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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민선 지음
꿈을 만드는 아이들의 행복한 교육 이야기. ‘꿈의학교’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자신의 꿈을 찾고 실현하는 ‘학교 밖 학교’다. 다양한 마을교육공동체에서 시도했던 크고 작은 노력들이 ‘꿈의학교’의 밑바탕이 되었다. ‘마을’과 ‘학교’의 행복한 만남은 경기도교육청과 지자체의 지원 속에 ‘꿈의학교’라는 날개를 달았다. 이 책에 소개된 20곳의 ‘꿈의학교’는 마을이 힘을 모으고, 아이와 어른이 손잡고, 새로운 학교와 새로운 배움을 열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맞아, 문제는 자존감이었어’ ‘꿈을 깨야 꿈을 꿀 수 있어’ ‘학생이 교장 선생님! 가능할까?’ ‘마을에서 꿈을 키울 수 있어’ ‘실패해도 괜찮아’ 등 이 책의 다섯 가지 주제는 ‘꿈의학교’의 의미와 색깔을 잘 표현하고 있다.추천의 글 여는 글 1장> 맞아, 문제는 자존감이었어 ◎ 한번 해볼게요, 할 수 있어요 -사과나무숲 꿈의학교 ◎ 건강한 놀이로 학교 폭력 아웃 -오산하이리그 꿈의학교 ◎ 스스로 정했으니 기꺼이 지키죠 -꿈이룸학교 ◎ 아름다운 별들의 합창 -아룸 앙상블 꿈의학교 2장> 꿈을 깨야 꿈을 꿀 수 있어 ◎ 꿈? 못 찾아도 괜찮아 -‘피어라! 꿈, 날아라! 청소년’ 남양주 영화 제작 꿈의학교 ◎ 인생이라는 무대에 주인공으로 -청소년 공연 전문가 꿈의학교 ◎ 공부가 아닌 다른 기회도 필요해 -안산 승마 힐링 꿈의학교 ◎ 자연 속에서 도전하는 꿈 -청평호반 수상스포츠 꿈의학교 3장> 학생이 교장 선생님! 가능할까? ◎ 우리가 직접 학교를 운영해요 -청소년, 연극을 만나다 꿈의학교 ◎ 마음의 키가 훌쩍 자란 아이들 -배곧돋움을 위한 꿈의 무한도전 학교 ◎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버려둬 -신호등 꿈의학교 ◎ 잘될까? 잘할까? 걱정 마세요 -공양미 삼백석 심봉사 꿈의학교 4장> 마을에서 꿈을 키울 수 있어 ◎ 엄마가 교장, 아빠가 교사, 마을이 학교 -오만가지 즐거운 꿈의학교 ◎ 어른이 꿈을 내려놓아야 아이들이 꿈을 꿔요 -군포 꿈의 개그학교 ◎ 꿈을 만들고 꿈을 나누는 인생 학교 -꿈★담 자연요리학교 ◎ 마을학교, ‘꿈의학교’ 날개를 달고 -시흥 장곡마을 꿈의학교 ‘너도 5장> 실패해도 괜찮아 ◎ 자유로움이 키워낸 열정 -안성맞춤 공예 꿈의학교 ◎ ‘꽈당 콘서트’ 넘어져도 괜찮아 -김포 콩나물 뮤지컬 꿈의학교 ◎ 그래, 네가 옳아! 네 편이 되어줄게 -청소년 치유 꿈의학교 ‘온새미로 ◎ 두 발로 찾아가는 행복 -꿈의 해오름 자전거 학교 좌담 -교육감/장학관의 이야기: 학교에서 꿈을 꾸고 도전하라 -학생들의 이야기: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꿈의학교 목록 스스로 하는 즐거움 속에서 ‘나’를 찾고 삶을 배우다 꿈을 만드는 아이들, 행복한 학교를 만나다! 꿈을 만드는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가 있다. 스스로 꿈을 찾고, 인생을 설계하는 다양한 배움이 펼쳐지는 곳, 바로 ‘꿈의학교’다. ‘꿈의학교’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자신의 꿈을 찾고 실현하는 ‘학교 밖 학교’다. 다양한 마을교육공동체에서 시도했던 크고 작은 노력들이 ‘꿈의학교’의 밑바탕이 되었다. ‘마을’과 ‘학교’의 행복한 만남은 경기도교육청과 지자체의 지원 속에 ‘꿈의학교’라는 날개를 달았다. 이 책에 소개된 20곳의 ‘꿈의학교’는 마을이 힘을 모으고, 아이와 어른이 손잡고, 새로운 학교와 새로운 배움을 열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맞아, 문제는 자존감이었어’ ‘꿈을 깨야 꿈을 꿀 수 있어’ ‘학생이 교장 선생님! 가능할까?’ ‘마을에서 꿈을 키울 수 있어’ ‘실패해도 괜찮아’ 등 이 책의 다섯 가지 주제는 ‘꿈의학교’의 의미와 색깔을 잘 표현하고 있다. 3년 차에 접어든 ‘꿈의학교’는 2015년 첫 해 143개에서 2016년 463개로 크게 늘었다. 뮤지컬, 오케스트라, 실용음악, 합창, 댄스, 만화, 애니메이션, 사진, 연극, 영화, 여행, 골프, 수상스포츠, 승마, 자전거, 축구, 생태환경, 독서, 역사, 과학, 미디어, 자연탐구, 발명, 마을축제, 의정 체험, 평화실천 등 분야도 다양하다. ‘꿈의학교’ 아이들은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넘어지고 실패하는 경험 속에서 스스로의 삶을 책임감 있게 꾸려나가는 법을 배워나간다. “국영수 학원이 아니라 ‘꿈의학교’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아깝지 않냐”는 질문에 한 학생은 이렇게 답했다. “인생은 굉장히 길어요. 지금 ‘꿈의학교’를 만들어보는 일은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에요. 국영수는 ‘꿈의학교’ 끝나고 집에 가서 하면 되죠.” 무엇이 행복한 교육, 행복한 사회, 행복한 인생을 만드는 것일까? 《날아라 꿈의학교》는 스스로 선택하는 즐거움을 알려주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 자존감을 심어주며, 그것이 결코 외로운 길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 책은 새로운 교육, 행복한 교육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아이들이 꿈을 찾으려면 실제 삶을 경험하게 해야 합니다. ‘꿈의학교’에서 초중고 12년을 보내고 나면 세상을 살아갈 자신감이 생깁니다. 아이들은 삶이라는 광장에서 갈등하고 실패할 권리가 있어요.” - 박재동 | 만화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꿈의학교 운영위원장 넘어져도 괜찮아! 이미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 - 꿈의학교 아이들의 이야기 “꿈의학교는 저에게 세상을 넓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어요.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창이 되어준 거죠. 다양한 또래와 마을 어른을 만나면서 세상을 보다 넓게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양한 경험을 재미있게 할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꿈이란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었고요. 어떤 일을 하며 살 것인가를 넘어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의 문제로 생각이 확장됐어요.” -한예준 (꿈이룸학교) “꿈의학교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행복하다는 걸 느꼈어요. 꿈의학교가 없었다면 이런 행복감을 느끼지 못했을 것 같아요.”-이예진 (꿈이룸학교) “여기선 실패해도 괜찮다는 점이 달라요. 학교나 학원은 실패하면 혼나잖아요. 콩나물 꿈의학교에서는 아예 실패의 경험을 맛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줘요. 한번 넘어져보라는 의미의 ‘꽈당 콘서트’가 열리거든요.” -이영준 (김포 콩나물 뮤지컬 꿈의학교) “돈을 벌어야 한다는 현실적인 걱정 때문에 꿈을 찾지 못하는 친구들이 간혹 있는데, 너무 안타까워요. 포기하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끝까지 해나간다면, 그런 걱정도 사라질 거라 믿어요. 친구들에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어요.” -정민지 (남양주 영화 제작 꿈의학교) 함께 행복한 사회, 새로운 공동체에서 희망을 꿈꾸다 -오마이북의 ‘행복사회’ 시리즈 오마이북은 ‘행복한 사회,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하면서 그 대안을 모색하고, 함께 실천하는 이웃과 공동체의 이야기를 꾸준히 책으로 출간해왔다. ★《날아라 꿈의학교》(이민선 지음, 2017년 4월)는 행복한 교육을 꿈꾸고 만들어가는 아이들과 어른들의 기록이다. 행복사회를 여는 열쇠는 ‘교육’에서 출발한다. ‘마을교육공동체’와 ‘꿈의학교’가 보여주는 새로운 상상력과 의미 있는 도전은 우리 사회가 앞으로 무엇을 더 고민하고 실천해야 하는지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엄마도 행복한 놀이터》(이소영 글 이유진 사진, 2017년 3월)는 독일의 생태도시 프라이부르크에서 경험한 자연 놀이터와 도시 정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놀이문화를 되돌아보게 한다. 어떻게 해야 아이의 일상은 신나는 놀이가 되고, 엄마에게 놀이터는 행복한 곳이 될까? “이 도시의 심장은 어린이들을 위해 뛴다”고 말하는 프라이부르크에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 ★《마을의 귀환》(오마이뉴스 특별취재팀 지음, 2013년 9월)은 콘크리트 도시 속 풀뿌리 공동체에서 대안적인 삶을 일구는 사람들의 기록이다. 아파트 숲, 차가운 콘크리트 벽에 가로막혀 소통의 기회를 잃었던 사람들이 또 다른 삶, 돌봄과 연대, 공유와 협력, 그 속에서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오연호 지음, 2014년 9월)는 행복지수 1위 덴마크에서 찾은 행복사회의 비밀을 탐구한다. 자유, 안정, 평등, 신뢰, 이웃, 환경 등 행복한 교실, 행복한 일터,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6개의 가치를 발견하고,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가장 큰 성과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거예요. 학부모들도 대부분 자신감을 큰 성과로 꼽아요. ‘하기 싫어, 못 하겠어’라고 하던 아이가 ‘한번 해볼게요, 할 수 있어요’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아이로 바뀐 것이죠. 그런데 간혹 수능이나 학교 수업과 연관된 수업을 해달라는 학부모도 있었어요. 그런 분들한테는 그런 걸 원하시면 꿈의학교에 올 필요가 없다고 충고했어요. 수학, 영어보다 더 중요한 게 자존감이라고 생각해요. 자존감이 높아지면 나중에 수학, 영어도 더 잘할 수 있어요. 재미도 없고 잘하지도 못하는데 자꾸 못한다고 윽박지르면 점점 더 못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꿈의학교에서는 서로 격려하면서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신이 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못하던 것도 잘하게 되는 거죠.” - “진정 즐긴다면 못할 게 없어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즐기는 사람만큼은 잘할 수 없다는 말도 있잖아요.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두려움 없이 도전할 용기가 필요하지요. 그래야 영혼이 자유로워지고 상상력도 나옵니다. 다만 선택할 때까지는 충분한 정보를 입수해야 합니다. 꿈의학교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느끼고 판단하도록 도움을 줘야 하겠죠.”-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의 운영 주체는 학생이다. 학생이 교장도 하고 교감도 하고 교사도 한다. 어른은 ‘꿈지기’라는 학교 운영 도우미로 참여할 뿐이다. 학생 스스로 공부하고 싶은 내용(과목, 분야 등)을 결정하고 커리큘럼(교과과정)을 직접 짠다는 게 특징이다. 이 학교의 바탕에는 학생들이 직접 누군가를 가르쳐보기도 해야 제대로 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입시 위주의 우리 교육이 그동안 청소년들에게서 스스로 삶을 만들어가는 경험을 빼앗아왔다는 반성도 녹아 있다. -
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
은행나무 / 최혜진 (지은이)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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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소설,일반
최혜진 (지은이)
누구에게나 인생을 뒤흔드는 만남이 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무덤에 다녀온 뒤로 그림에 매료되었고 직관이 시키는 대로 ‘미술관 여행자’가 된 저자 최혜진. 무얼 봐도 아무런 감흥이 없을 만큼 지치고 퍼석할 때 그녀는 먼 나라 미술관을 찾았다. 그렇게 두 발로, 두 눈으로 성실하게 만난 그림들은 작가가 삼십 대를 통과하는 동안 녹록지 않은 현실을 묵묵히 건너가게 해준 징검다리가 되었다. 그 징검다리가 글이 되어 책 <명화가 내게 묻다>, <그림책에 마음을 묻다>,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를 냈다. 이 책 <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은 ‘성실한 미술관 여행자’로서 코펜하겐, 오슬로, 베르겐, 스톡홀름, 모라, 헬싱키, 예테보리, 스카겐, 라네르스, 오르후스 등 낯선 북유럽 도시의 미술관을 누벼온 지난 3년의 기록이다. 두 발로 만나는 북유럽 근대 미술의 세계는 쉼 없이 말을 건네는 존재들로 가득했다. 몸속 가득 퍼지는 직관의 신호는 조바심을, 불안을, 자기 채근과 자기 불화를 비로소 놓아주게 했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오롯이 대면하게 했다.작가의 말 북유럽 미술관 여정 chapter 1 인생의 모호함이 우리를 발전시키죠 빌헬름 하메르스회이 chapter 2 아름다움은 도처에 널려 있어요 17세기 네덜란드 장르화 chapter 3 몰입 그 자체보다 어떤 몰입이냐가 더 중요해요 크리스티안 크로그 chapter 4 좋아한다고 발설하는 것, 그게 용기예요 덴마크의 세 여성 예술가 chapter 5 경쟁과 위계를 지워요, 지금 내 안에서부터 스카겐, 근대 북유럽 화가들의 공동체 chapter 6 구체적인 생의 감각은 ‘살림’으로부터 옵니다 아나 안셰르와 비고 요한센 chapter 7 끝내 사라질 것이므로, 더욱 힘껏 헤이스브레흐트 chapter 8 먹는 일에서든 쓰는 일에서든 작은 의미를 구해요 미카엘 안셰르와 구스타브 벤첼 외 chapter 9 역할과 노릇에 갇히지는 말아요 하리에트 바케르 chapter 10 안도감이 느껴지는 자기만의 방이 있나요? 칼 라르손 chapter 11 밖에서 잃은 것은 안에서 찾을 수 있어요 빌헬름 룬스트룀과 핀 율 chapter 12 상상의 싹을 자르지 마세요 C.W.에케르스베르 chapter 13 재밌으면 족합니다 페테르 한센과 헨드리크 아베르캄프 chapter 14 우리는 모두 다르니까요 크리스텐 쾨브케와 프리드리히 chapter 15 할 수 없음을 받아들인다면 페데르 발셰 chapter 16 눈길을 마주치면 많은 것이 보입니다 마르틴 쇨러 chapter 17 고정된 미의식을 벗어던져요 북유럽 여성 화가들의 활약 chapter 18 고요함에 귀 기울여요 구스타프 피에스타드 chapter 19 가장 취약하기 때문에 가장 매혹적입니다 유호 리사넨 chapter 20 끝내 내 삶의 주인이 될 것 에드바르 뭉크 닫는 말 부록|유럽-북유럽 근대 미술사 장면조바심 내지 않는 마음 작은 의미를 구하는 태도 몸과 마음, 관계를 아끼겠다는 자세 이런 게 행복이 아니면 무엇을 행복이라 부를 수 있을까? 발길 닿는 대로 떠나온 북유럽 미술관 여행에서 천천히 회복하는 생의 감각들 누구에게나 인생을 뒤흔드는 만남이 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무덤에 다녀온 뒤로 그림에 매료되었고 직관이 시키는 대로 ‘미술관 여행자’가 된 저자 최혜진. 무얼 봐도 아무런 감흥이 없을 만큼 지치고 퍼석할 때 그녀는 먼 나라 미술관을 찾았다. 그렇게 두 발로, 두 눈으로 성실하게 만난 그림들은 작가가 삼십 대를 통과하는 동안 녹록지 않은 현실을 묵묵히 건너가게 해준 징검다리가 되었다. 그 징검다리가 글이 되어 책《명화가 내게 묻다》《그림책에 마음을 묻다》《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를 냈다. 이번 신간 《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은 ‘성실한 미술관 여행자’로서 코펜하겐, 오슬로, 베르겐, 스톡홀름, 모라, 헬싱키, 예테보리, 스카겐, 라네르스, 오르후스 등 낯선 북유럽 도시의 미술관을 누벼온 지난 3년의 기록이다. 두 발로 만나는 북유럽 근대 미술의 세계는 쉼 없이 말을 건네는 존재들로 가득했다. 빌헬름 하메르스회이, 크리스티안 크로그, 아나 안셰르, 칼 라르손, 하리에트 바케르…… 철자를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추측조차 어려운 낯선 화가들이었지만, 그림을 눈에 담은 순간 뎅-뎅-뎅 몸속에서 종소리가 울려퍼졌다. 몸속 가득 퍼지는 직관의 신호는 조바심을, 불안을, 자기 채근과 자기 불화를 비로소 놓아주게 했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오롯이 대면하게 했다. 사는 일이 힘에 부칠 때, 하루분의 울컥도 버거울 때, 쉬이 내 존재가 지워진다 느낄 때, 그리하여 두렵고 먹먹할 때,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북유럽 그림을 통해 모든 불화하던 것을 향해 화해의 악수를 내밀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은 이곳에서 저곳으로 건너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자기 착취와 정열을 헷갈려 곧잘 스스로를 소진시켰던 시간과 이별하는 이야기이다. 위계가 남긴 자국을 지워가는 이야기, 바깥을 힐끔거리던 시선을 거두는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라는 대답에 스스로를 끼워 맞추다가 할 수 없음을 받아들이는 이야기, 실패에 대한 이야기, 불화하던 것을 향해 화해의 악수를 내미는 이야기이다.”(‘작가의 말’ 중에서) 삶이 굳고 엉킬 때 가만히 말 걸어오는 그림들 ―“인생의 모호함이 우리를 발전시킵니다” 우리에게는 낯선 이름의 화가, 빌헬름 하메르스회이는 저자를 북유럽 그림의 세계로 이끈 장본인이다. 우직하게 회색만 탐구한 화가. 그리하여 회색의 가능성을 열어준 화가. 이것 아니면 저것, 찬성 아니면 반대, 내 편 아니면 적, 1등 아니면 루저라고 단정 짓는 마음이 자신뿐 아니라 타인에게 상처의 연쇄 가 될 때, 하메르스회의의 그림은 ‘회색’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고 닫힌 시야를 확장한다. 그림 속에 답이나 해석은커녕 결정적인 순간을 의도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그의 그림은 삶의 본질을 일러주기도 한다. 삶은 아무것도 모른 채 나아가는 것. 우리를 발전하게 만드는 건 인생의 그 모호함이니 말이다.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자각은 화가 페데르 발셰가 남긴 광활한 북구의 풍경화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압도하는 대자연 앞에서든 삶의 불가해함 앞에서든 나의 연약함, 미미함, 무력함을 확인하고 ‘할 수 없음’을 받아들이는 것. 어쩌면 우리가 성장하는 순간은 계속 나아가는 순간이 아니라 멈춰 선 순간일지도 모른다. 이의를 달 수 없는 한계 앞, 내 뜻과 상관없이 멀어지는 모든 것들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기보다 불확실성을 마주하고 받아들일 때, 트롱프뢰유의 거장 헤이스브레흐트의 그림이 여실히 보여주는 것처럼, 당연하게 누리던 생을 달리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생의 감각은 ‘살림’으로부터 옵니다” 북유럽의 그림들은 무엇보다 거대한 대의와 관념의 세계가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의 세계인 집, 밥, 일상을 몸으로 그려냈다. 구멍난 천을 기우고, 뜨개질을 하고, 야생화를 꺾어와 화병에 꽂고, 은은한 불빛 아래 옹기종기 모여 대화하고, 아이들과 식탁에 빙 둘러앉아 저마다 그림 연습을 하는 온기 가득한 순간들. 특히 17세기 네덜란드 장르화 화가들은 아름다움이 거대한 십자가, 웅장한 성당 기둥, 근엄한 성자와 위인의 조각상에만 깃든 것이 아니라 숱한 걸레질로 반짝반짝 길들인 나무 수납장, 양파 까는 아낙의 어깨에도 깃들 수 있음을 그림으로 증명했다. 이 그림들 앞에서, 우리는 전 세계를 강타한 북유럽의 생활 방식 ‘휘게’‘라곰’을 읽는다. 조바심 내지 않는 마음, 서로의 고민을 헤아리는 농밀한 대화,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 지친 몸을 기대 누우면 안도감이 느껴지는 공간…… 이런 것은 저절로 되지 않는다. 그 안에 아름다움을 부여하겠다고 선택하고 가꾸어야 가능하다. 결국 ‘살림하는 마음’이 필요한 것. 아나 안셰르, 비고 요한센 등 북유럽 화가들이 집안일하는 하는 사람들의 바지런한 몸짓, 담백한 표정, 공간의 질서 정연함을 통해 포착하려 했던 가치도 이것이 아닐까? 살림하는 마음으로 몸과 마음, 관계를 가꿀 때 우리는 삶을 더 생생히 감각할 수 있다. ―“경쟁과 위계를 지워요, 지금 내 안에서부터” 근대 북유럽 화가들의 공동체인 해변 마을 스카겐에서는 일상과 예술을 분리하지 않고 본인이 살아낸 내용을 순도 깊게 담아낸 그림들을 만났다. 내가 삶과 맞부딪쳐 얻어낸 단단한 알곡만을 가질 것, 부족한 대로 긍정할 것. 이는 스카겐을 중심으로 활동한 화가부터 현대 디자이너들까지, 북유럽의 예술을 꿰뚫는 주제이기도 하다. 유럽 역사에서 주인공 자리에 서본 적 없으면서도 지금의 삶이 꽤 그럴싸하다는 자기 긍정은 북유럽 사람들을 삶에 온전히 밀착시켰다. 이 ‘자족’의 태도는 P. S 크뢰위에르, 크리스티안 크로그, 비고 요한센 등의 그림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 위계를 만들어놓고 건강, 외모, 부, 사회적 성취까지 무엇이든 하기 나름이라고, 목표를 크게 잡으라고, 쉬이 만족하지 말라고, 더 열심히 자기 착취를 하라고 속삭이는 목소리에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노출된 것 아닐까. 북유럽 그림이 보여주는 일상성에 대한 긍정은 ‘더 잘했어야지’에서 ‘지금 이대로 충분해’로 건너가게 한다. 성과주의의 목소리를 지운다. 더 근본적으로는 자기 운명에 만족하며 스스로를 들들 볶지 않는 자족의 태도를 갖게 한다. ―“고정된 미의식, 노릇과 역할을 벗어던져요” 꽃처럼 응시하고 감상하는 대상으로서의 ‘여성’이 아니라 노동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존재로서의 ‘여성’. 북유럽 그림에서 만나는 여성은 여느 그림과 달랐다. 거울 앞에서 치장하거나 스스로를 점검하는 여성을 그려온 서유럽 그림에는 뇌쇄적인 눈빛으로 관람객을 바라보고 있는 누드 여성이 곧잘 등장한다. 그러나 동시대 활동한 북유럽 화가들의 그림 속 여성들은 요리를 하거나 혼자 있는 시간에는 무언가를 읽고 쓴다. 화가 안데르스 소른이 남긴 누드화에서조차 보는 이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옷을 벗은 느낌이 아니라, 거추장스러운 사회적 자아를 벗고 자연의 일부로서 자기 자신에게 다가간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다름은 어떻게 가능할까? 북유럽 여성 화가의 활약을 보면 이해된다. 한 기록에 따르면 1858년 핀란드예술협회가 수여한 신진 화가상을 받은 열두 명의 화가 중 무려 열한 명이 여성 화가였다. ‘딸’로 살기보다 ‘화가’로 살기를 선택하고 일생을 통해 자신의 선택을 올곧게 증명한, 화가 하리에트 바케르처럼 북유럽 여성 화가들의 그림은 고정된 미의식, 노릇과 역할에 지친 우리를 깨운다. 여자로서의 본분 너머로, 울타리 바깥으로, 행실을 제약하는 온갖 목소리가 사라진 곳으로, 자기 언어로 세상에 대해 읽고 말할 수 있는 자리로, 똑같은 1인분의 무게로 견해가 존중되는 장소로 떠나라고 등을 떠민다. “계속 살아낼 힘을 내기 위해 많은 것이 필요한 건 아니야” 누가 뭐라든 내 속도로, 온전히 나답게 삶을 건너가는 법 소확행의 열풍에서, 온갖 사소한 소품에도 ‘북유럽풍’이라는 딱지를 가져다 붙이는 대유행으로부터 우리가 정말 읽어야 할 것은 무얼까? 총 2만 4870킬로미터의 여정, 저자 최혜진이 조금이라도 시간의 틈이 생길 때마다 북유럽 도시로 날아가 미술관을 순례하며 발견한 것은 북유럽 근대 그림들은 ‘미’와 ‘생활’을 분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생활이 한없이 아름다웠을 리 없다. 무탈했을 리도 없다. 그 안엔 고단함이, 쩨쩨함이, 갑갑함과 괴로움이 분명 있었지만 북유럽 그림 속에는 현실을 긍정적으로 응시하는 시선의 힘이 있다. 소확행 열풍, ‘북유럽풍’ 열풍에서 우리가 읽어야 할 것은 이제는 좀 다르게 살고 싶다는 열망, 한계를 인정하고 작은 의미-작은 행복부터 구하고 싶다는 소망, 스스로를 갈아 넣어야 겨우 유지되는 일상이 아니길 바란다는 희망일지도 모른다. 누가 뭐라든 내 속도로, 온전히 나답게 삶을 건너가는 법 말이다. 자기 앞가림 하는 존재로, 밥벌이 노동자로, 한 가족의 구성원으로 이중 삼중 역할을 해내느라 매일이 버거운 사람들, 그럼에도 묵묵하게 나다움을 잃지 않고 일상을 긍정하는 시선의 힘을, 자신만의 고유한 감각들을 붙잡아두고 싶은 사람이라면 잠시 멈춰 서서 이 책을 펼쳐봐도 좋다. 화가 뭉크가 그랬던 것처럼, 삶은 전혀 상냥하지 않지만 그저 당하는 게 아니라 겪고, 이해하고, 납득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궁극에는 내 삶의 주인 자리에 오롯이 서게 될 날이 머지않아 찾아올 테니 말이다. 가끔 소리를 그리는 그림과 만난다. 자신이 원해서 결심한 것을 선택하고 실행할 것. 덴마크 여성 화가, 마리 크뢰위에르, 아나 안셰르, 릴리 엘베는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법을 가르친다. 이제는 흔하고 닳아빠진 말이 된 ‘자아 찾기’는 원래 쉬운 게 아니었다는 위로도 곁들여서. 계속 싸워나가라는 응원과 함께. 진청색 우유갑에 인쇄된 ‘덴마크’라는 단어에 매료됐던 그 시절의 내게 결여되어 있던 것,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발설하는 작은 용기’에서부터 그 여정이 시작된다는 진리를 일깨운다.
굿 닥터 1
비단숲 / 박재범 지음 / 20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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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박재범 지음
2017년 美 ABC에서 리메이크되어 월요 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한 ‘굿 닥터(The Good Doctor)’의 원작을 박재범 작가의 오리지널 대본집으로 만난다.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태어날 때부터 자폐증의 일종인 ‘서번트 증후군(뇌 기능 장애가 있지만 특정 부분에서 우수한 능력을 나타내는 현상)’을 앓고 있는 젊은 외과의사가 약점을 딛고 훌륭한 의사로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이다. '굿 닥터'는 한국 드라마로선 최초로 미국 지상파 정규 시즌, 프라임타임에 리메이크된 작품으로, 온갖 종류의 메디컬 드라마가 쏟아지는 미국에서도 장애가 있는 의사의 이야기는 새로운 소재였다. 2017년 9월 25일부터 ABC 방송사에서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되어 매회 미국 내 본방 시청자 수 1,000만 명을 넘으며 월요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굿 닥터'의 리메이크 제작에 참여한 전미 작가조합재단 부회장 로렌스 앤드리스(Laurence Andries)는 “'굿 닥터'의 전제가 맘에 들었다”라며 “미국은 드라마를 선택할 때 20초 안에 설명이 되느냐를 보는데, '굿 닥터'는 그만큼 임팩트가 있는 드라마였다.”라고 말했다. 또, 미국판 '굿 닥터'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대니얼 대 김은 “드라마 내의 감정이 풍요롭고 강렬하며, 미국 드라마가 전혀 다루지 않았던 주인공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고 '굿 닥터'의 제작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국내를 넘어 미국까지 강타한 '굿 닥터'의 뜨거운 인기의 비결은 무엇보다 보편타당한 인간의 감정과 자연스러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원작의 힘일 것이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순수한 의사가 환자와 진심으로 소통하며 장애와 편견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은 전 세계인의 공감을 얻으며 K-스토리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박재범 작가의 오리지널 대본집은 원작의 감동과 재미를 만끽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작가의 변 004등장인물 006용어 정리 0091부 0112부 0613부 1094부 1555부 2016부 2477부 2938부 3399부 38510부 4312017년 美 ABC에서 리메이크되어 월요 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한 ‘굿 닥터(The Good Doctor)’의 원작을 박재범 작가의 오리지널 대본집으로 만난다! 한국 드라마 최초 미국 지상파 정규 시즌, 프라임타임에 리메이크!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태어날 때부터 자폐증의 일종인 ‘서번트 증후군(뇌 기능 장애가 있지만 특정 부분에서 우수한 능력을 나타내는 현상)’을 앓고 있는 젊은 외과의사가 약점을 딛고 훌륭한 의사로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이다. '굿 닥터'는 한국 드라마로선 최초로 미국 지상파 정규 시즌, 프라임타임에 리메이크된 작품으로, 온갖 종류의 메디컬 드라마가 쏟아지는 미국에서도 장애가 있는 의사의 이야기는 새로운 소재였다. 2017년 9월 25일부터 ABC 방송사에서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되어 매회 미국 내 본방 시청자 수 1,000만 명을 넘으며 월요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굿 닥터'의 리메이크 제작에 참여한 전미 작가조합재단 부회장 로렌스 앤드리스(Laurence Andries)는 “'굿 닥터'의 전제가 맘에 들었다”라며 “미국은 드라마를 선택할 때 20초 안에 설명이 되느냐를 보는데, '굿 닥터'는 그만큼 임팩트가 있는 드라마였다.”라고 말했다. 또, 미국판 '굿 닥터'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대니얼 대 김은 “드라마 내의 감정이 풍요롭고 강렬하며, 미국 드라마가 전혀 다루지 않았던 주인공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고 '굿 닥터'의 제작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국내를 넘어 미국까지 강타한 '굿 닥터'의 뜨거운 인기의 비결은 무엇보다 보편타당한 인간의 감정과 자연스러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원작의 힘일 것이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순수한 의사가 환자와 진심으로 소통하며 장애와 편견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은 전 세계인을 공감을 얻으며 K-스토리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박재범 작가의 오리지널 대본집은 원작의 감동과 재미를 만끽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편견과 장애를 극복해가는 휴머니즘 성장 드라마! '굿 닥터'는 자폐를 겪는 의사라는 신선한 소재와 매회 몰입하게 만드는 긴장감 넘치는 구성, 가슴을 두드리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다. 서번트 신드롬이라는 장애를 가진 소아외과 의사가 장애와 편견을 극복해 가는 과정이 감동적이면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 구조를 통해 그려진다. 박시온은 폭력적인 아빠와 나약한 엄마를 대신해 자신을 보살펴 본 최원장의 도움으로 한국 최고의 대학병원의 소아외과의가 된다. 시온은 서전(외과의사)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서번트 신드롬을 앓는 의사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는다. 소아외과 부교수인 김도한은 시온의 재능을 알아보지만 의사로서 실수를 하게 될까 봐 더욱 냉정하고 혹독하게 그를 몰아붙인다. 그런 시온의 옆에서 그를 격려하며 따듯하게 지켜보는 선배 의사 차윤서가 있다. 여러 위기의 순간들을 극복하며 시온의 주변에는 그의 외과의사로서의 천재적 재능과 진심으로 환자와 소통하려는 시온의 순수한 마음을 알아주는 이들이 생겨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병원 내의 다양한 갈등 구조,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환자와 환자의 가족, 의료진들을 둘러싼 긴박감 넘치는 전개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아외과 의사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신선한 소재와 선명한 주제 의식! '굿 닥터'의 주인공은 장애인이다. 전형적인 ‘전지전능한 히어로 의사’가 아니다. 주인공은 의사이자 동시에 치료를 받아야 할 존재로 온갖 고난을 극복한다. 이 아이러니 속에서 주인공은 진정한 ‘인간애’와 소통에 바탕을 둔 ‘치료의 본질’, 그리고 ‘진정한 의사’에 대한 정의를 점차 깨닫고 성장하게 된다. 주인공 시온이 타인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한 인간으로서 상처와 고통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큰 공감을 선사한다. 또한 '굿 닥터'는 막연한 동정과 연민으로 굳어진 장애에 대한 편견과 잘못된 상식들을 꼬집으며 장애인들 또한 꿈을 가진 존재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선명한 주제 의식은 드라마의 가치를 더욱 풍요롭게 하며 동질감과 공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박재범 작가의 오리지널 대본집은 독자들로 하여금 진정한 인간애와 소통에 대해 다시금 질문하며 가슴 뭉클한 감동과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소아외과 의사가 되려는 이유가 뭐예요?”“어른이 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낳고, 그 아이들을 사랑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꼭 그렇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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