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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 샐러드
이지북 / 송윤형 글 / 2013.05.13
13,500원 ⟶
12,150원
(10% off)
이지북
건강,요리
송윤형 글
아무리 먹어도 살찌지 않는 저칼로리를 유지하면서 영양 밸런스를 맞추고 이국적인 맛도 낼 수 있는 \'프레시 샐러드\' 레시피.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기로 유명한 파워블로거 ‘챨리’ 송윤형 저자가 이국적이고 다양한 샐러드 레시피를 알려준다. 기존에 나와 있는 샐러드 요리책들과 달리 드레싱 없이도 만들 수 있는 레시피와 그리스, 불가리아, 멕시코, 아프리카 등 그동안 만날 수 없었던 외국식 정통 샐러드 레시피가 알차게 담겨 있다. prologue info 1 조리 도구 info 2 특별한 샐러드 채소 info 3 치즈와 햄 info 4 소스와 식초 그리고 향신료 info 5 곡류와 콩 info 6 기타 Part 1 든든하게 먹는 브런치 샐러드 라디치오 생선 샐러드 닭가슴살 양상추 샐러드 감자 샐러드 콜리플라워 소시지 샐러드 시저 샐러드 구운 피망 샐러드 구운 사과 샐러드 파스타 샐러드 유림기 샐러드 구운 채소 샐러드 토르티야 샐러드 브라운 버터 시금치 샐러드 헤이스택 한치 샐러드 판자넬라 아스파라거스 달걀 샐러드 쌀국수 샐러드 알감자 샐러드 청경채 버섯 샐러드 훈제 연어 샐러드 새우 샐러드 콘 샐러드와 스콘 Part 2 외국풍의 이색 샐러드 그리스풍 샐러드 살라드 니스와즈 감자 케이크 크레송 샐러드 멕시칸 샐러드 아프리카풍 샐러드 엔다이브 샐러드 황도 모차렐라 샐러드 훈제 오리 비나그레찌 록락 스페인풍 토마토 샐러드 브리 샐러드 문어 샐러드 양송이 샐러드 아보카도 관자 샐러드 달걀 프라이 샐러드 카프레제 샐러드 쿠스쿠스 샐러드 샵스카 살라타 연어 양송이 샐러드 프로슈토 채소 샐러드 훈제 굴 샐러드 간장 양념 닭가슴살 샐러드 Part 3 다이어트용 저칼로리 샐러드 아스파라거스 새우 샐러드 퀴노아 샐러드 닭가슴살 오이 샐러드 비트 샐러드 삶은 달걀 샐러드 사과와 뿌리채소 샐러드 그린빈 샐러드 메밀묵 샐러드 두부 치커리 샐러드 중동풍 샐러드 곤약 샐러드 순두부 샐러드 소고기 버섯 샐러드 닭가슴살 데리야키 샐러드 자몽 새우 샐러드 연어회 샐러드 요거트 샐러드 Part 4 건강을 지키는 힐링 샐러드 콩 샐러드 고구마 포도 샐러드 과일 샐러드 콜리 샐러드 단호박 샐러드 가지 샐러드 콜라비 샐러드 그린 샐러드 양상추 샐러리 샐러드 연근 샐러드 시금치 샐러드 연어 당근 샐러드 파투쉬 샐러드 사과 포도 샐러드 블루베리 견과 샐러드 두부 토마토 살사 샐러드 구운 고구마 샐러드 Part 5 샐러드로 만드는 샌드위치 아이리시 박스티 웜 샐러드 핫도그 미트볼 샌드위치 라클레트 샌드위치 바나나 타르틴 샌드위치 구운 참치 샌드위치 아보카도 살사 오픈샌드위치 베지 버거 사과 프렌치 토스트 소고기 브리또 적근대 샌드위치 빵바냐 스크램블 에그 샌드위치 치킨 오픈샌드위치 통밀 난 샌드위치 적양파 렐리시 샌드위치 훈제 연어 오픈샌드위치 딸기 크로스티니 토르티아 랩 코울슬로 샌드위치 피타 샌드위치 핫치킨 바게트 샌드위치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아무나 알 수 없는 샐러드 레시피 비법 100가지! 채소나 과일을 넣고 드레싱을 뿌려 버무린다고 다 같은 샐러드가 아니다. 오히려 드레싱 때문에 살이 찌기도 하고 재료 밸런스가 맞지 않아 어설픈 맛만 날 뿐 차라리 안 만드니만 못하다. 이제 〈프레시 샐러드〉 레시피로 진짜 샐러드를 만들어 먹자! 아침 식사 대용 샐러드부터 외국에서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샐러드, 고열량 드레싱 없이 먹는 저칼로리 샐러드, 건강을 지키는 힐링 샐러드 그리고 샐러드를 빵에 끼워 만들 수 있는 샌드위치까지 100가지 레시피를 알차게 담았다. 〈프레시 샐러드〉 레시피 100배 활용하기! 하나, 외국에서만 구할 수 있을 것 같은 샐러드용 채소와 햄, 향신료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방법과 손질하는 법 그리고 맛있게 활용하는 팁 등 기본적인 내용을 기초편에 친절하게 풀어놓았다. 둘,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브런치 샐러드! 일반적으로 많이 활용하는 감자, 파스타 등의 재료는 물론 생선과 한치까지 활용한 독특한 레시피를 담았다. 셋, 외국 현지에서 즐겨 먹는 샐러드를 집에서 만들 수 있다. 기존의 다른 요리책에서 볼 수 없었던 그리스, 불가리아, 멕시코, 아프리카, 중동까지 독특하고 특별한 레시피가 가득하다. 넷, 샐러드에 자주 등장하는 치즈와 크림치즈, 베이컨, 햄 등 고칼로리 재료도 살찌지 않게 레시피를 구성했다. 칼로리 밸런스를 고려한 측량으로 걱정 없이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또 재료 간의 영양 밸런스도 따져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담았다. 다섯, 샐러드를 빵에 끼워 샌드위치로도 만들 수 있는 레시피도 넣었다. 흔히 먹는 마요네즈나 머스터드로 버무린 샌드위치와 달리 샐러드를 넣어 만든 레시피라 더 상큼하고 개운한 맛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싱그러운 봄날과 어울리는 아삭아삭하고 싱싱한 샐러드 한 그릇! 오늘 식탁에 올려보면 어떨까? 건강한 샐러드로 기분도 좋아지고 이국적인 상쾌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반도에 드리운 중국의 그림자 (한영문 병렬판, 개정 증보판)
북앤피플 / 복거일 지음, 박윤빈 옮김 / 2017.03.02
25,000원 ⟶
22,500원
(10% off)
북앤피플
소설,일반
복거일 지음, 박윤빈 옮김
빠르게 늘어나는 중국의 영향력에 한국 주권이 점점 자주 그리고 깊이 침해되는 현상을 다룬다. 지금까지 중국에 관한 논의는 주로 경제적 측면을 다루었다. 그러나 소설가이자 사회 평론가인 복거일은 중국이 우리 사회에 제기하는 문제가 경제적 영향을 뛰어넘는다고 말한다. 우리 사회가 초강대국이 된 중국을 유화적으로 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도덕적 차원의 변화를 부른다는 것이다. 중국의 제국주의와 한국의 대책을 논하는 책. 저자는 중국에 대한 도덕적 차원의 변화가 지속된다면, 중요한 일들에서 강대국의 뜻을 먼저 살피는 '핀란드화Finlandization'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강대국과 우리 사이에 존재하는 비대칭적 관계를 살피는 것은 때로는 괴롭다. 그러나 이 책은 앞날을 설계하기 위해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한영문 병렬판 서문 서문 제1장 중국의 경제발전 제2장 경제발전의 바탕과 전망 제3장 강대국으로서의 중국 제4장 미국의 제국주의 제5장 중국의 제국주의 제6장 한반도의 지정학 제7장 핀란드화 제8장 한반도 핀란드화의 가능성 제9장 한국의 대책 제10장 중국과의 협상 제11장 중국의 한국에 대한 인식 제12장 도덕적 문제 참고문헌 색인 2009년에 출간된 《한반도에 드리운 중국의 그림자》 초판에서, 저자 복거일은 중국의 빠른 부상에 대한 한국의 반응을 다루었다. 그는 한국인들이 중국과의 관계를 근거 없이 낙관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명령경제를 시장경제로 대체한 덕분에 초강대국이 되었다. 그런 경제 개혁은 근본적 중요성을 지녔으므로, 중국 사회는 다른 분야들에서도, 특히 정치 분야에서, 개혁되어야 했다. 그러나 개혁은 경제로 엄격히 한정되었다. 경제와 정치 사이의 그런 상위가 근년에 중국 사회를 다듬어낸 결정적 조건이었다. 자본주의적 시장경제의 채택으로 중국의 공산당 정권은 정당성을 완전히 잃었다. 그러나 그들은 절대적 권력을 내놓기를 거부했고 공격적 팽창 정책을 추구함으로써 권력을 유지하려 시도해 왔다. 한국은 지정학적 환경의 부정적 변화에 적응해야 했고 중국의 뜻에 묵종하기 시작했다. 그런 적응적 묵종은 결국 ‘핀란드화(Finlandization)’로 이끌 것이다. 그 과정은 외교적 적응만이 아니라 심리적 적응도 포함한다. 여기에 도덕적 타락의 위험이 있다. 이번 한영문 병렬판(Korean-English Parallel Edition)의 서문에서, 저자는 남중국해 문제와 ‘최종단계 고고도 지역방어(THAAD) 미사일’ 문제를 검토한다.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 대한 상설중재재판소(PCA)의 판결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했다. 국제법의 공공연한 무시는 국제 질서와 평화에 대한 큰 위협이다. 저자는 남중국해 문제에 관해서 중국에 대한 유화 정책은 어리석을 뿐 아니라 위험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1931년에 일본 관동군이 일으킨 만주사변과 1936년에 히틀러가 감행한 라인란트 재무장을 살피고서 공격에 대한 유화 정책들은 예외 없이 전쟁으로 이끈다는 것을 밝힌다. THAAD는 기본적으로 방어적 무기고 한국에 배치될 THAAD 포대는 주한 미군을 북한의 탄도 미사일로부터 보호할 것이다. 따라서 그것이 중국의 “정당한 국가적 이익”을 해치리라는 중국의 주장은 터무니없고 ‘트집을 위한 트집’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이 그런 항의를 제기하는 까닭은 중국이 아직도 공산주의자들이 다스리는 나라임을 떠올려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한국전쟁의 휴전 협상에서 얻은 교훈들이 중국과의 어려운 협상에서 실질적 지침이 되리라고 여긴다.일곱 해 전 이 책이 출간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을 바라보는 한국 사람들의 눈길엔 걱정과 함께 희망이 어렸었다. 경제가 성장하면, 사회 전체가 원숙해지고, 중국 정부의 행태도 따라서 바뀌리라는 막연한 기대를 누구나 조금씩은 품고 있었다. 그러나 요즈음 중국은 그런 기대가 헛되었음을 매일 보기 괴로운 모습으로 확인해준다.중국이 보이는 그런 모습을 이루는 특질들 하나하나가 실은 중국 사회를 다듬어낸 문화적 유전자들이 구현된 것들임을 깨달아야, 우리는 비로소 중국을 이해할 수 있고 적절한 대응의 첫걸음을 떼어 놓을 수 있다. 그런 발생적 관점에서 살피는 데는 이 책을 고쳐 쓰는 것보다 출간 이후에 일어난 일들을 살피는 것이 나으리라는 생각에서 이 서문을 준비했다. 프랑스 속담대로, “변할수록, 같아진다.”이 서문은 중국의 공격적 태도가 폭발적 반응을 낳은 남중국해 문제와 최종단계 고고도 지역방어(THAAD) 문제를 중심으로 서술된다. 남중국해 문제는 국제법을 어기고 국제 질서를 흔드는 정책을 펴게 된 중국의 사정을 살피는 데 좋고, 그렇게 공격적인 중국의 정책에 대한 국제적 대응책을 모색하는 계기가 된다. 후자는 한국에 대한 중국의 고압적 자세가 더할 나위 없이 잘 드러난 사례여서, 중국의 위협적 태도에 합리적으로 대응하는 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된다. 풀릴 길 없는 남중국해 문제는 세계 모든 나라들에게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계속 일깨워서 중국의 외교를 극도로 어렵게 만들 것이다. 남중국해엔 방대한 유전을 비롯해서 풍부한 자원이 있다고 하지만, 그런 자원의 가치는 흔히 과장된다. 아무리 그런 경제적 가치가 크더라도, 당사자들인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및 베트남과의 관계 악화와 다른 나라들의 경계에 따를 무형적 손실에 비기면, 무시해도 좋을 만큼 작다.이처럼 결과가 뻔히 보이는 외교적 구덩이로 중국 정권이 성큼 들어간 것은 중국 인민들이 품은 공격적 민족주의를 고려해야 설명이 된다. 중재재판소의 판결에 승복한다고 선언하면, 중국 공산당 정권은 ‘영토를 지키지 못한 정권’이라는 비난을 받을 것이고 그런 비난은 인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중국 공산당 정권의 붕괴를 부를 수도 있다. 중국 공산당 정권이 자신의 압제적 통치에 대한 인민들의 불만을 밖으로 돌리려고 고취한 공격적 민족주의가 이제는 공산당 정권도 거스르기를 두려워할 만큼 커진 것이다. 이제 자유와 평화를 위해 국제법과 국제 질서를 지키려는 나라들은 만주사변의 교훈들을 새기고 스팀슨주의를 남중국해 사태에 적용할 길을 찾아야 한다. 상설중재재판소의 판결을 무시하는 중국에 대해 판결을 따르라고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그들은 남중국해 영유권에 대한 상설재판소의 판결을 지지하고 그것을 어긴 중국의 행태를 비판하고 그런 불법적 행위로부터 얻은 중국의 모든 이익을 인정하지 않으며 남중국해는 공해이므로 모든 나라들과 개인들이 국제법에 따라 자유롭게 항해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남아야 한다는 원칙을 선언해야 한다. 중국에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이런 선언은 장기적 점거로 ‘시간이 정당성을 부여한다’는 논리를 따라 남중국해의 암초들을 점유하려는 중국의 책략을 거부할 것이다. 그것은 만주사변을 맞아 미국 한 나라가 보인 대응인 ‘스팀슨주의’를 많은 자유주의 국가들이 계승해서 발전시킨 원칙이 될 것이다.스팀슨주의의 정신을 이어 받되 미국만이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이것은 ‘신스팀슨주의’라 불릴 만하다. 이 ‘신스팀슨주의’는 미국이 주도하겠지만 일본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터이므로, 만주사변에서 피해자로 국제 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던 중국이 이제는 국제법을 어기고 국제 질서를 깨뜨리는 오만한 공격자가 되었고 당시의 공격자였던 일본이 국제 질서의 유지에 앞장선다는 반어(反語)를 품을 것이다. 이런 반어는 워낙 신랄해서, 신스팀슨주의를 더욱 매섭게 만들 것이다.
수전 손택
글항아리 / 다니엘 슈라이버 (지은이), 한재호 (옮긴이) / 2020.09.23
25,000
글항아리
소설,일반
다니엘 슈라이버 (지은이), 한재호 (옮긴이)
독일의 비평가 다니엘 슈라이버가 손택 사후 펴낸 첫 평전으로, 손택의 일대기를 중요한 분기점에 따라 연대순으로 그리며 그가 되고자 했던 문학가이자 지식인으로서의 삶을 하나의 프로젝트로서 조명한다. 다방면에서 활동한 수전 손택의 작업 목록이 정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것은 물론, 수전 손택 프로젝트에 일조하거나 참조되었던 당대 지성과 뉴욕 보헤미안 세계의 지형도를 망라하며 균형 잡힌 시선으로 생애와 업적을 갈무리한다. 2020년 퓰리처상 수상작인 두 번째 책 『수전 손택: 삶과 일』(근간)은 전기작가 벤저민 모서가 방대한 자료 조사와 함께 그동안 접근이 제한돼 있던 개인적 기록들과 이제껏 공적으로 손택과의 관계를 언급한 적이 없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을 직접 인터뷰해 20세기 지식인 중 가장 매혹적인 삶을 산 사람의 끝 모르는 복잡성과 눈부신 생애를 고스란히 담아내 ‘수전 손택 평전’의 결정판으로 불린다.프롤로그 유년기라는 것에 관한 기억 1933-1944 수전 손택의 창조 1945-1948 지성의 광란 1949-1957 파리, 로맨스 1958-1959 뉴욕과의 연계 1959-1963 캠프 1964 아방가르드 스타일 1965-1967 래디컬 시크 1967-1969 카메라 뒤에서 1969-1972 반半유배 상태로 1972-1975 환자의 왕국 1975-1979 최후의 지식인 1980-1983 소규모 정치 활동 1984-1988 마의 산으로의 귀환 1989-1992 정신의 최전방에 선 연극 1993-1997 삶과 내세 1998-2001 타인의 고통 2001-2004 수전 손택 연표 감사의 말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수전 손택 Susan Sontag (1933-2004) 1933년 1월 16일 뉴욕의 유대계 집안에서 태어났다. 애리조나 투손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로스앤젤레스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 UC버클리에서 봄 학기를 마치고 시카고대로 편입해 학문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 1950년 필립 리프와 결혼한다. 아들 데이비드 리프를 출산한 후 코네티컷대와 하버드대에서 학업을 이어간다. 옥스퍼드대, 소르본대에서 연구년을 보내고 돌아온 1958년, 필립 리프와의 결혼생활과 아카데미에 갇힌 삶을 청산한다. 1962년 『파르티잔 리뷰』에 에세이를 발표하고 이듬해 첫 소설 『은인』을 출간하면서 정신의 삶과 문학적 야망을 위한 ‘수전 손택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초기 대표작으로 꼽히는 『해석에 반대한다』에 이어 『사진에 관하여』와 『은유로서의 질병』까지 미학과 정치, 감정의 스타일과 파토그래피를 아우르는 일련의 에세이들은 명성과 아우라라는 강력하고도 복잡한 영향력을 그에게 안겼다. 폴란드 계엄령 공개 비판, 아메리칸 펜 클럽 위원장으로 벌인 수많은 구명운동, 내전 중인 사라예보에서의 「고도를 기다리며」 연출, 부시의 이라크 침공 비판 등에서 손택은 그 영향력을 유감없이 활용하여 아방가르드 비평가, 정치적 급진주의자, 실천하는 문학가로서 소임을 다하고자 했다. 탁월하고도 열정적인 독자로서 롤랑 바르트, W. G. 제발트 등 비영어권의 수많은 작가를 세계에 알리는 데도 이 명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마리아 아이린 포네스, 니콜 스테판, 루신다 차일즈, 애니 리버비츠 등 빛나는 여성 예술가들의 연인이었고, 새로운 세대와 대중문화의 열렬한 옹호자였으며, 세월을 거슬러 배우고 사유한 ‘최후의 지식인’이었다. 『타인의 고통』을 끝으로 아홉 권의 에세이집, 네 권의 장편소설과 한 권의 단편집, 몇 편의 영화 시나리오와 희곡, 완성되지 못한 수많은 프로젝트를 남기고 2004년 12월 28일 타계했다. 사후 에세이집 『문학은 자유다』와 두 편의 일기 『다시 태어나다』 『의식은 육체의 굴레에 묶여』가 출간되었다. “20세기 문단에서 가장 찬양받는그러나 동시에 가장 평가가 엇갈리는존재”(『뉴욕 타임스』)라는 평을 받는다. 전미도서상, 독일출판협회 평화상, 아스투리아스 왕세자상을 수상했다. 수전 손택이 세상을 떠난 2004년 12월 28일, 아시아를 강타한 쓰나미 보도와 함께 그의 부고가 서구 언론에 대서특필됐다. 기사들은 최상급 표현으로 가득했다. “아방가르드에 대한 열광적 지지, 그에 못지않게 열광적인 정치 선언으로 20세기 문단에서 가장 찬양받는그러나 동시에 가장 평가가 엇갈리는소설가, 에세이스트, 비평가 수전 손택이 거주하던 뉴욕 맨해튼에서 어제 아침 숨졌다.”(『뉴욕 타임스』) 국내 언론도 일제히 손택의 타계 소식을 전했다. 초기 대표작 『해석에 반대한다』를 시작으로, 손택의 저작이 한국에 소개되기 시작한 지 고작 2년 만이었다. “대중문화의 퍼스트레이디, 새로운 감수성의 사제.”(『한겨례』) “뉴욕 지성계의 여왕이라 불렸던 작가이자 평론가.”(『한국일보』) “행동하는 미 지성.”(『동아일보』) 그러나 어떤 기사도, 가장 훌륭한 프로파일도 수전 손택이라는 인물, 그리고 인간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 바로 여기에 손택을 상징하는 지성의 아우라, 무한한 관심사의 파노라마, 관습에 반하는 저항적 범주, 삶의 열정과 학식에 대한 열망, 내면의 양면성과 복잡성이 있다. 스스로를 열광적인 탐미주의자이자 완고한 도덕주의자라고 말한 손택은, 엄격한 지성주의에 입각해 전후戰後 비평계가 공유하던 틀을 깨부수고 기존에 확립되었다고 믿었던 분류를 전복하며 일평생 날카로운 질문과 결정적인 금언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해석이란 지식인이 예술작품에 가하는 복수다.”(1966) “다 같이 슬퍼하자. 그러나 다 같이 바보가 되지는 말자.”(2001) 초창기부터 만년에 이르기까지 그가 남긴 금언은 예술에서 정치에 이르는 광범한 분야에서 변함없는 무게로 지금껏 널리 인용된다. 고급과 저급, 젊음과 늙음, 여성과 남성, 예술과 예술 아닌 것 따위의 경계를 무화한 특유의 재범주화 작업은 도어스와 「토이 스토리」를 향유하면서도 바르트와 정신의 삶을 논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관능적일 수 있는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었다. 손택은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신나고 흥분되는 일인지를 강렬히 증언함으로써 뉴욕 지성계의 매혹을 상징하는 인물이 되었다. 또한 일평생 체제 비판과 반전·인권운동, 파토그래피pathography(특정 질병이나 심리적 장애가 개인의 삶 혹은 공동체의 역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로 그러한 사유의 가치를 현실세계에서 급진적이고 대담하게 밀어붙였다. 손택의 삶은 20세기의 수많은 중대한 사건이 일어났던 바로 그곳에서 펼쳐졌다. 제2차 세계대전부터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져내릴 때까지, 사회적·문화적·정치적 각성이 일어나고 새로운 문화가 창조되었던 그 모든 순간에 손택이 있었다. ‘지금 여기’의 대응적 시공간으로서 ‘그때 거기’에서 수전 손택이 보여준 가공할 존재감과 영향력은 오늘의 세계에 무엇이 부재하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것은 반지성주의와 소셜미디어가 결합한 시대에 어쩌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는 존재, (수전 손택으로 대표되는) 매혹과 권위를 두루 갖춘 비판적 지식인이다. 그러나 이 부재의 감각은 ‘최후의 지식인’이 되어버린 당대의 수전 손택이 직면해야 했던 조건이기도 했다. 그는 현대보다 더 높은 기준으로서의 과거, 예언자의 권위를 갖춘 지난날의 지식인들로부터 동시대 윤리의 근원을 찾고자 했다. 그의 동기는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 자신의 목적이라고 공표했을 정도로 강했다. 도덕의 심급審級으로서 정치와 선동, 예술과 자본, 질병과 의료, 취향과 스타일, 페미니즘과 섹슈얼리티, 명성과 영향력에 관한 수전 손택의 통찰은 재현할 수 없는 20세기의 유산이지만, 그가 몸소 증명한 것처럼 현대의 정전正傳으로도 여전히 유효하다. 글항아리는 두 차례에 걸쳐 과거의 기억이자 현대의 기준이 된 수전 손택의 삶과 시대를 오늘의 독자에게 소개한다. 첫 책 『수전 손택: 영혼과 매혹Susan Sontag: Geist und Glamour』은 독일의 비평가 다니엘 슈라이버가 손택 사후 펴낸 첫 평전으로, 손택의 일대기를 중요한 분기점에 따라 연대순으로 그리며 그가 완성하고자 했던 문학가이자 지식인으로서의 삶을 하나의 프로젝트로서 조명한다. 다방면에서 활동한 수전 손택의 작업 목록이 정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것은 물론, 수전 손택 프로젝트에 일조하거나 참조되었던 당대 지성과 뉴욕 보헤미안 세계의 지형도를 망라하며 균형 잡힌 시선으로 생애와 업적을 갈무리한다. 2020년 퓰리처상 수상작인 두 번째 책 『수전 손택: 삶과 일Sontag: Her Life and Work』(근간)은 전기작가 벤저민 모서가 방대한 자료 조사와 함께 그동안 접근이 제한돼 있던 개인적 기록들과 이제껏 공적으로 손택과의 관계를 언급한 적이 없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을 직접 인터뷰해 20세기 지식인 중 가장 매혹적인 삶을 산 인물의 끝 모르는 복잡성과 눈부신 생애를 고스란히 담아내 ‘수전 손택 평전’의 결정판으로 불린다. 알지 못했던 수전 손택 기획된 정체성과 삶이라는 프로젝트 수전 손택의 삶에는 전기적으로 중요한 세 가지 국면이 있다. 뉴욕 중산층 유대계 가문에서 태어나 투손, 애리조나를 거쳐 로스앤젤레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의 유년기-청소년기. UC 버클리를 거쳐 시카고대에서 학문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후, 필립 리프를 만나 결혼하고 아들 데이비드 리프를 출산한 청년기. 유럽 유학 후 미국으로 돌아가 결혼생활과 학계에 속박된 삶을 완전히 청산한 뒤 마침내 수전 손택이라는 이름으로 평생에 걸쳐 경주해간 지성과 관능Geist und Glamour의 여정. 이 책은 20세기 문화의 중심, 지성의 정점에서 펼쳐진 수전 손택의 생애를 삶이라는 프로젝트로서 조명한다. 다니엘 슈라이버는 책 전반에서 특정 시기의 특정 사건, 특정 인물들이 그 프로젝트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어떻게 그에 기여했는가를 광범위한 참조, 엄격한 균형감각과 군더더기 없는 정연함으로 분석한다. 그럼으로써 국내에도 여럿 소개된 작품과 인터뷰, 사후 출간된 두 편의 일기를 포함해 손택 자신의 기록과 증언만으로는 결코 만날 수 없는 또 다른 수전 손택의 모습을 그려낸다. 일평생 강렬한 지적 자극과 경험을 갈망하며 무한한 관심사와 학구열로 문화와 유행을 선도한 손택은, 한편으로 명성과의 뿌리 깊은 갈등 속에서 삶을 신화화하는 성향을 보였다. 손택이 공적 활동을 통해 보여준 자아, 우리가 아는 수전 손택의 모습은 그가 바라고 열망하던 자아, 사회가 그에게 부여하고 덧씌우고 견디게 한 자아는 물론 그의 내면을 구성했던 모순된 자아들을 모두 아우르는 크고 복잡한 정신의 일부밖에 보여주지 못한다. 슈라이버는 여러 인터뷰와 삶의 기록, 주변의 증언을 근거로 손택의 모순적인 면모―단호함 뒤에 가려진 우유부단함, 위풍당당함을 떠받치던 불안과 두려움, 권위 위로 드리운 책임감,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했던 신랄함과 오만함, 동시에 그들에게 설렘과 희열을 안긴 카리스마와 품위, 서로 모순되는 여러 입장을 대변해야 하는 운명 앞에서 스스로를 가차없이 대했던 태도―에 주목하며 그를 한층 입체적인 인간으로 조명한다. 수전 손택 프로젝트는 서구의 위인과 당대의 지성, 빛나는 연인들을 포함한 수많은 인물에 의해 진척된 것이지만, 그 수많은 인물상의 중심에는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수전 손택의 자기모순을 뛰어넘는 자기창조가 존재했음을, 다니엘 슈라이버는 충실한 전기傳記의 문법으로 드러낸다. 수전 손택이라는 이름으로 유명 영화배우 이름처럼 두운이 맞는 새로운 이름을 얻은 수전 손택은 이내 스스로를 지적이고 세련된 세계의 시민으로 여기게 되었다. 이때부터 수전은 넘치는 열정과 아이다운 믿음을 스스로 평생에 걸쳐 길러나간 온갖 이상과 관심사, 품행과 야망을 아우르는 ‘수전 손택 프로젝트’에 쏟아부었다.(55) 수전 리 로젠블랫Susan Lee Rosenblatt은 1933년 1월 16일 유대계 미국인 잭 로젠블랫, 밀드러드 로젠블랫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잭 로젠블랫이 결핵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후 홀로 미국으로 돌아온 밀드러드가 미군 대위 네이선 손택과 재혼해 꾸린 가정은 전형적인 미국 중산층 소시민 가족이었다. 『작은 아씨들』과 마리 퀴리 평전, 세계문학 전집과 백과사전을 탐독하던 외롭고 지적인 변두리 소녀는 “지성과 고급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족으로부터 자신을 구분 짓는 도구로, 즉 주변의 ‘얼간이들’ 틈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법을 익혔다”.(58-59) 밤이 되면 손택은 눈이 따가울 때까지 뉴욕 지성계의 소설과 잡지를 읽고, 일기를 썼으며, 용어를 공부하고 외국어 단어 목록을 작성해가며 어휘력을 키웠다. “아이라는 게 너무 짜증이 나서”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늘 분주했다는 말대로, 그는 스스로를 맹렬히 밀어붙여가며 성인기에 진입했다. 다른 청소년들이 낭만적인 만남에 열을 올리고 있었지만, 삶이라는 프로젝트를 위한 기준이 확고했던 손택에겐 또래처럼 질문과 체험, 시행착오로 시간을 낭비할 이유가 없었다. 1948년 12월, 열여섯 번째 생일을 눈앞에 두고 손택은 고등학교를 한 한기 앞당겨 졸업한다. “『파르티잔 리뷰』를 집어 들어 라이어널 트릴링이 쓴 「예술과 운Art and Fortune」을 읽는 순간 전율이 일었어요. 그 이래로 제 꿈은 어른이 돼서 뉴욕으로 이주한 다음 『파르티잔 리뷰』에 글을 싣는 것이었습니다.”(수전 손택, 61-62) 손택은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에서 한 학기를 마치고 곧장 시카고대에 등록했다. 그곳에서 마침내 숨 막히는 유년기의 조건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지성의 교류를 시작한다. 손택은 노벨상 수상자를 수없이 배출한 이곳에서 탁월한 교수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강의를 감탄하며 들었고, 미국적 모더니즘이 꽃을 피우던 그리니치빌리지의 보헤미안 사회를 처음 접했다. 사회학 강사 필립 리프와 결혼한 뒤 아들 데이비드 리프를 출산한 손택은 남편의 프로이트 연구를 도우며 코네티컷대와 하버드대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그러나 가정에도, 학계에도 지적이고 탁월한 여성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결혼, 그리고 그 계약의 일부인 학자들의 사교계는 손택의 삶을 점점 더 옥죄기만 했다. “후식을 먹고 나면, 남자들은 자리를 옮긴 뒤 시가를 피우며 철학이나 대학 정책을 논했고, 그동안 아내들은 자리를 지키며 자기들끼리 어울렸다. 젊은 손택은 다른 아내들과 무엇에 관해, 어떻게 대화를 나누어야 할지 알지 못했다. (…) 리프의 머릿속엔 대가족이, 손택의 머릿속엔 대도서관이 있었다.”(86-88) 유럽 유학은 이 어긋난 관계에 종지부를 찍을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이곳에서 손택은 동성 연인 해리엇 소머스를 만나고, 파리의 사교계를 종횡무진하며 스스로 부정해온 모든 욕망과 가능성과 쾌락을 받아들인다. 억눌러왔던 자신의 성격을 탐구하고, 경험하지 못했던 청소년기를 살며 새로운 인격,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던 그는 이곳에서 아카데미의 관습과 규율로부터 자유로운 독립적 지식인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작가로서의 야심을 정식화한다. 1958년 뉴욕으로 돌아온 손택은 공항에 마중 나온 리프에게 그 자리에서 이혼을 통보한다. “내 인생에서 가장 급진적이었던 변화는 더 이상 학자로 눌러앉지 않겠다는 결심에서 비롯되었다.”(수전 손택, 『강조해야 할 것』, 365) 작가의 탄생, 명성과 아우라 데이비드를 데리고 뉴욕으로 이사한 손택은 ”갖가지 생업과 적극적인 문화생활, 수많은 연애, 양육, 작가로서 경력 쌓기를 마치 곡예하듯“(116) 해낸다. 이 시기 해리엇 소머스를 통해 급속히 인맥을 확장한 손택은 일생토록 사랑한 마리아 아이린 포네스와 인연을 맺고, 처음으로 여성에게 성적 욕망을 느낀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손택은 포네스와 함께 글쓰기에 몰두하며 첫 작품 『은인』을 써나가기 시작한 후, 80쪽까지 쓴 원고를 들고 출판사 몇 곳을 돌아 굴지의 출판사 패러, 스트로스 앤드 지루FSG의 편집장 로버트 지루와 계약을 맺는다. 수전 손택의 전작全作을 출판한 FSG의 발행인 로저 스트로스는 손택의 스타성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그는 한나 아렌트 등 유명 작가들의 유려한 추천사 대신 스물아홉 손택의 사진을 첫 책 『은인』의 뒤표지 전면에 실었다. 스트로스는 손택이라는 신예를 국제적인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가진 인맥과 평판을 총동원해 주요 언론사와 대중잡지, 해외 출판사와 접촉했고, 노벨상 수상 작가들과 출판인, 기자를 불러모은 파티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손택을 소개했다. 이곳에는 손택이 숭배하던 문예지 『파르티잔 리뷰』의 편집장 윌리엄 필립스도 있었다. 손택은 이 만남을 계기로 1964년 『파르티잔 리뷰』에 전설의 에세이 「‘캠프’에 관한 단상」을 발표한다. 지금까지도 대표작으로 여겨지는 이 에세이 한 편으로 그는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었다. 손택의 캠프 개념은 에세이가 발표된 지 몇 달 만에 모든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유행어가 됐다. 『뉴욕 타임스』는 이 현상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갑자기 수전 손택이 거기에 존재했다. 그는 알려진 게 아니라 선포됐다. (…) 그는 겸손을 떨며 머뭇머뭇 지성계로 들어선 게 아니었다. 색종이가 흩날리는 퍼레이드에 둘러싸인 채 어디선가 불쑥 나타났다.”(163) 같은 해 말 『에버그린 리뷰』에 발표한 「해석에 반대한다」로 캠프에 이어 예술의 성애학이라는 일탈적 담론을 또다시 문화계 복판에 끌어들인 손택은 두 에세이가 실린 비평집 『해석에 반대한다』 출간 후 뉴욕 지성계의 새로운 감수성을 상징하는 인물이 된다. 스스로 문화적 소양이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이 수전 손택의 에세이를 읽었다. 우월한 지성, 강한 자의식은 아름답고 세련된 외모, 특유의 권위적 카리스마와 만나 그 이미지를 더욱 견고하게 굳혔다. 손택의 첫 잡지 인터뷰도 그의 글과 마찬가지로 논란을 낳았으며, 여기에는 맨발에 청바지를 입은 젊고 중성적인 여성이때로는 생각에 잠긴 우아한 자세를 취하고수수께끼 같은 미소를 지으며 문설주에 기대 선 사진이 함께 실렸다.(179) 대중적 인기에도 불구하고, 손택의 생활에는 바뀐 게 없었다. 그는 여전히 “한 주에 스무 편 일본 영화를 보고, 프랑스 소설 다섯 편을 읽었다”.(185) 손택은 지적 기준에 대한 고집이 확고했고, ‘멀리해야 하는 종류의 유명세’가 무엇인지도 잘 알았다. 그렇게 그는 대중매체가 부여한 ‘미스 캠프’ ‘유행을 아는 여자’ ‘재색을 겸비한 셀러브리티’ 따위의 역할을 단호히 거부했다. 대신 반전운동과 체제 비판에 자신의 명성을 걸었다. “손택은 이름이 없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행사에 참여할 인물이 아니었다.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 보면, 유명세야말로 그가 이 운동에 투자해야 하는 자산이었다.”(197) 동시대 미국 청년 좌파의 분위기를 탁월하게 요약한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과 폭격이 계속되던 시기 북베트남을 여행하고 쓴 에세이 「하노이 여행」을 포함한 에세이집 『급진적 의지의 스타일』과 두 번째 소설 『살인 도구』를 발표한 후 손택의 삶은 “만성적인 우울증, 작가로서 극심한 슬럼프, 심각한 재정적 불안,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인기에 대한 근본적인 애증으로 점철됐다”.(213) 그는 초기로 분류되는 이들 에세이의 정치적 입장과 거리를 두었고, 25년간 소설을 쓰지 않았다. 작가로서의 삶을 제쳐둔 손택은 언제나의 꿈이었던 자기 영화를 만드는 데 집중했고, 사랑에 빠졌고, 매료되었던 국가들을 여행하며 “자신의 깊은 수렁 바깥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하고 있었다”.(251) 『사진에 관하여』와 『은유로서의 질병』 영화감독으로 활동하던 시절 언론 인터뷰에서 “더 이상 에세이를 쓰지 않는다” “마지막 에세이는 마지막 담배”라고 말했던 수전 손택의 귀환을 알리며 미학적·지적 위기의 돌파구가 된 작업은 아이러니하게도 에세이였다. 손택은 『사진에 관하여』로 두 번째 명성의 물결을 맞이했다. 사진이라는 매체를 다면적이고 치밀하게 분석한 여섯 편의 에세이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각도에서 사진의 생태학과 그 힘이 미치는 범위를 분석한다. 손택은 이 책으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고,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다. (한편 사진에 예술의 지위를 부여하기를 거부한 이 책이 출간된 후, 절친이었던 피터 후자를 비롯한 많은 사진작가가 수전 손택에게서 돌아섰다.) 그러나 어느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사진에 관하여』는 “억지로 마음을 돌려” 써야 했던, 삶의 현실로부터 미칠 듯이 멀리 떨어진 책이었다.(수전 손택, 『수전 손택의 말』, 29) 이제는 신화가 된 다이앤 아버스의 사진 전시회를 관람한 후 사진이라는 매체를 다루는 작업에 착수한 손택은 정기검진에서 상당히 진행된 유방암을 발견한다. 30년간 이어진 질병과의 투쟁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손택은 “유방암에 관한 모든 자료를 찾아내 읽기 시작했다. 의학서와 기사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의 의학 학술지에서 유방암과 관련된 논문까지 샅샅이 찾아내 모조리 읽었다. 종양학자도 닥치는 대로 만나서 자신의 상황을 논의했다”.(266) 그는 유방을 완전히 절제하고 다섯 번의 후속 수술과 고용량 항암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거동이 가능한 날이면 매일 밤 오페라를 관람하거나, 지인과 저녁 식사를 하고, 펑크클럽을 찾았으며, 영화와 연극을 감상했다. “죽게 되리라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 안에는 엄청난 공포와 함께 극도의 행복감이 있죠. 무엇보다 강렬한 이 경험 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진짜가 아니기 때문에 그 친밀함에 손을 뻗게 됩니다. 이 경험은 심지어 잘리고 추해지고 고통스럽고 쇠약해져버린, 손상된 몸으로 시들어가는 동안에도 더 고양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격정적이고 사납고 강렬하죠.”(수전 손택, 267) 바로 이 시기에 손택의 생산성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사진 비평을 탈고하는 동시에, 질병에 관해 글을 쓰기로 한 것이다. 그 결과물이 손택의 기념비적 작업으로 남은 파토그래피 『은유로서의 질병』이다. 손택은 이 책으로 ‘환자들을 위한 운동가’가 되었다. 그는 투병 회고록을 쓰는 데는 관심이 없었다. “『은유로서의 질병』은 암이라는 질병의 문화사를 관통하는 지적인 롤러코스터였을 뿐 아니라 암을 있는 그대로 다루어달라는 절박한 탄원이기도 했다.”(274) 손택은 환자로 축소될 수 없는 고유하고 독보적인 자기 정체성을 포기하지 않고 지성과 현실에 입각해 암이라는 질병을 이해하고 정복하고자 했으며, 이런 생각을 다른 암 환자와 그 보호자들을 격려할 수 있는 방식으로 나누고자 했다. 방대한 지식 위에 날카로운 논박을 쌓고 특유의 권위적 어조로 외면할 수 없는 메시지를 던진 『은유로서의 질병』은 전 세계 의료계와 환자를 포함한 폭넓은 독자층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최후의 지식인 에세이집 『우울한 열정』 출간 후 “에세이 형식의 도움을 받아서 할 수 있는 게 한계에 다다랐다”(301)고 말한 손택은, 영향력 있는 지식인으로서 이미지를 재정립한다. 이 이미지는 개인적 관심사와 동시대의 사회·문화 풍경을 종합적으로 개관하는 작업, 그리고 일련의 정치 활동이라는 두 갈래로 구성되었고, ‘래디컬 시크’ 시절의 청년기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영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손택은 새 시대에 지식인으로서 대중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 사람이었다. ‘지식인’이라는 단어가 나쁜 인상을 주고, 심지어 경멸적으로 사용되기도 했던 시대에,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겸비한 과도기적 인물로서 그는, “향수의 대상이자 새로운 충동의 창조자였으며, 지나간 시대의 유물이자 지성을 갖춘 새 시대의 미디어 스타였다.”(290) 『에이즈와 그 은유』를 발표한 후 손택은 출판 에이전트 앤드루 와일리를 만나 오랜 경력과 확실한 명성에도 불구하고 가져본 적 없던 경제적 안정을 확보한다. 사생활과 재정 상태가 안정된 가운데 집중력을 발휘해 써 내려간 장편소설 『화산의 연인』은 이전의 누보로망 스타일을 벗어던지고 ‘잘 읽히는 문학’으로 훈훈한 성공을 거두었다. 헬레나 모제예프스카의 삶을 통해 유럽과의 관계를 재정립한 전기소설 『인 아메리카』는 표절 논란과 엇갈린 평가에도 불구하고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마침내 소설가로서의 영예를 그에게 안겼다. ‘영속적인 파멸의 시대에 정신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가.’ 초기의 소명의식을 여전히 굳게 쥐고 있었던 손택은 폴란드 노조탄압에 저항하고 동구권의 공산주의 정권을 격렬히 비판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펜 아메리카 위원장 역임을 계기로 이란의 살만 루슈디, 중국의 베이링을 포함해 탄압받는 전 세계 작가와 반체제인사를 해방시키는 인권운동에도 앞장섰다. 점령당한 사라예보에서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연출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건은 유명하다. 2001년 예루살렘상 수상 연설에서는 시상 측인 이스라엘의 정착 정책을 비판하며 ‘말의 양심’을 언급했고, 9·11 직후에는 “살인자들은 비겁자가 아니었다”고 말하며 부시 행정부의 전쟁 선동을 비판했다. 손택은 이 일로 언론과 대중, 심지어 진보 지식인들에게까지 비난과 조롱을 받는다. 오늘날에도 인용되는 성찰의 목소리(“다 같이 슬퍼하자. 그러나 다 같이 바보가 되지는 말자”)를 낸 대가로 그가 살해 협박까지 받아야 했단 사실은, 애국심과 복수심에 경도된 당시 미국 사회의 분위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손택은 이런 시국에서 고국을 비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미국의 양심, 비판적 지식인이었다. 뒤이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유작이 된 『타인의 고통』의 결정적 계기를 마련한다. 책은 이라크전 발발과 동시에 출간되었고, 그보다 더 시의적절할 수 없는 시기에 다시금 수전 손택의 존재감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쥐트도이체 차이퉁』의 평가는 그 영향을 잘 요약해 보여준다. “소련과 동구권의 몰락과 함께 사라지기 시작했던 유형의 인물이 미국인 수전 손택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 그것은 바로 반체제 지식인이다.” “수전은 자기가 가진 지성의 힘을 수많은 대의명분을 위해 싸우는 데 사용했습니다. 그는 단지 개인으로만 살아가기를 거부하기로 했죠. 이것은 수전에게 실존적인 딜레마였고, 그는 다른 작가들과는 달랐어요.”(네이딘 고디머, 324) 2004년 3월, 손택은 네이딘 고디머와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뉴욕으로 돌아와 몸에 이유 없이 수많은 멍이 든 것을 발견했다. 손택은 공황발작을 일으킨 이 엄청난 충격을 ‘아마겟돈’이라고 표현했다. 성공 확률이 낮지만 유일한 가능성이었던 골수이식을 선택한 그에겐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았다. 사후 발간된 『문학은 자유다』에서 아들 데이비드 리프가 증언했듯, 손택은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로 인한 불안을, 적어도 작품은 자신보다 더 오래 살아남으리라는 환상으로 달래는”(404) 작가였다. 그에게는 실제로 끝내지 못한 프로젝트가 너무나 중요했고, 너무나 많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고통스러운 치료와 혹독한 후유증 끝에, 마지막으로 시도한 실험적 치료도 소용이 없었다. 마지막 몇 주를 의식불명 상태로 보낸 손택은 2004년 12월 28일 아들과 가까운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수전 손택이 남긴 또 하나의 유산은 ‘위대한 도서관을 위한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영미권에서 그리 유명하지 않았던 롤랑 바르트, 에밀 시오랑 같은 프랑스 사상가들뿐 아니라 살바토레 사타, W. G. 제발트, 후안 룰포, 마샤두 지 아시스, 다닐로 키시, 아담 자가예프스키, 비톨트 곰브로비치, 레오니드 칩킨,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마리나 츠베타예바, 안나 반티, 빅토르 세르주, 하들도르 락스네스 등 전 세계 수많은 작가의 작품을 헌신적으로 소개하고, 열정적으로 찬미했다. 작품 자체에 대한 비평과 함께 작가의 소명에 특유의 관점을 부여한 손택의 홍보 활동 덕분에, 많은 비영어권 작가가 세계 독자를 확보하는 기회를 누렸다. 다니엘 슈라이버는 “손택이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면, 후안 룰포와 같은 작가의 책이 영어로 번역되는 일은 결코 없었을 것이다. 다른 작가의 책도 표지에 손택이라는 이름이 없었다면, 절대로 그처럼 많은 독자를 확보하지 못했을 것”(385)이라고 말한다.트라우마의 경험은 대개 오랫동안 억눌리기 마련이다. 그러는 동안 이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받을 가능성은 점점 더 커진다. 그런 경험과 거리를 두면 둘수록, 그것을 말하고 싶은 충동은 더 커진다. 성인의 유년기 기억이란 게 그렇듯이, 수전 손택의 회상도 감상에 젖은 향수나 우스꽝스러운 기억과 함께 때때로 신비로운 색채를 보여준다. 그 안에는 지독한 쓰라림도 있고, 엄청난 분노도 있다. 아마 이런 것들이 손택 스스로 “납득하기 어려운 내 어린 시절”이라고 표현한 인생의 단계에 더 부합하는 감정일 것이다. _「유년기라는 것에 관한 기억 1933-1944」 『소호 위클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손택은 “이것은 우리 몸, 우리 행동 방식 안에 내재합니다. 두려움, 낮은 자존감, 불안, 그리고 성공을 위한 에너지를 온전히 그러모을 수 없다는 느낌 (…) 얼마나 깨어 있는지와 무관하게, 모든 여성이 이런 문제에 부딪힙니다”라고 말했다. 손택은 다른 인터뷰에서 이런 비판적 사고를 더 밀어붙여서, 남성의 분노는 정상적이고 적극적인 행위로 간주되는 반면에, 여성은 자신의 분노를 분명히 표현하기를 지나치게 두려워한다고 말했다._「반半유배 상태로 1972-1975」 애니 리버비츠는 손택이 사망한 뒤 손택이 “단지 친구일 뿐”이었던 것처럼 행동해서 텔레비전 풍자 프로그램 「데일리쇼The Daily Show」에서 놀림감이 되기 전까지 그들의 오랜 관계를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2006년 말, 리버비츠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서 이렇게 밝혔다. “우리는 ‘동반자’나 ‘파트너’와 같은 단어를 끔찍이 싫어했습니다. 수전은 그런 단어를 절대 사용하지 않았죠.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 우리 관계는 모든 차원을 포함했습니다. 파란만장했죠. (…) 무슨 말이냐면,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서로를 도왔다는 겁니다. 우리를 ‘연인들’이라고 불러주세요. ‘연인들’이 마음에 드네요. 낭만적으로 들리잖아요. 그러니까, 이 점만은 확실히 하죠. 전 수전을 사랑합니다. 그 점에서는 거리낄 게 없어요.” _마의 산으로의 귀환 1989-1992
다이아몬드의 세계
미래타임즈 / 다마키 도시아키 (지은이), 전종훈 (옮긴이) /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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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다마키 도시아키 (지은이), 전종훈 (옮긴이)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라는 문구를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것은 1948년 드비어스사가 만든 광고 문구이다. 이 광고 하나로 결혼반지는 다이아몬드라는 의식이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사람들은 왜 다이아몬드를 구매하게 되었을까? 다이아몬드의 역사는 욕망의 역사다. 고가인 다이아몬드는 사람들의 욕망을 나타낸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사람들의 욕망이 어떻게 강해졌는지를 다이아몬드를 통해 알 수 있다. 다이아몬드에는 많은 상인·국가·민족이 얽혀있다. 다이아몬드 채굴·제조·무역·판매는 어떤 변화를 이루었을까? 이 책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이아몬드 산출과 비즈니스의 변화를 살펴보며, 다이아몬드가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쳤고, 사람들의 욕망을 어떻게 반영해 왔는지, '빛나는 돌 다이아몬드'를 통해 인간 탐욕의 역사를 알려주는 이야기이다.서장 사람들이 탄소 순물질에 매료되는 이유 ◆인간은 왜 다이아몬드를 살까 ◆땅속 깊은 곳에서 생성 ◆과시를 위한 소비의 확대 ◆산출 지역의 변화 ◆다이아몬드의 역사 ◆다이아몬드 비즈니스의 역사 제 1 장 인류와 다이아몬드의 만남 ◇ 고대부터 중세 ◆악마의 힘을 저지한다 ◆출애굽기 ◆구약성서에 나오는 ‘다이아몬드’는 진품일까 ◆고대 그리스 ─ 제국주의와 민주제 ◆고대 로마 ◆그리스인은 다이아몬드를 몰랐다? ◆플리니우스의 ≪박물지(博物誌)≫ ◆이 세상에서 가장 비싸다? ◆세계에서 유일한 산지였던 인도 ◆유럽에서 높아진 인지도 ◆십자군의 영향 제 2 장 대항해시대와 다이아몬드 1. 대항해 시대 ─ 다이아몬드에 눈뜬 유럽 ◆금, 꿈을 좇은 대항해 시대 ◆다이아몬드와 산호 2. 인도의 다이아몬드를 수입하다 ◆장 바티스트 타베르니에의 ≪인도 여행기≫ ◆저주받은 ‘호프 다이아몬드’ ◆재앙의 ‘코이누르’ ◆포르투갈의 아시아 진출 3. 안트베르펜과 암스테르담 ─ 유대인과의 관계 ◆유럽 최대의 다이아몬드 무역 도시의 탄생 ◆다이아몬드 상인 제임스 도머 ◆암스테르담의 대두 ◆아시케나지의 역할 4. 인도와 영국 ◆영국 다이아몬드 무역의 발전 ◆무역의 전환 ◆산호 무역 ◆아시케나지의 대두 유대인 내부의 세력 교체 5. 포르투갈의 지배 브라질의 다이아몬드 ◆빛나는 돌을 발견하다 ◆거의 유일한 수출국으로 ◆거액의 밀수 ◆가격 관리 방법 ◆여전히 중요한 인도와의 무역 ◆19세기 브라질의 다이아몬드 무역 ◆상인 네트워크에서 국가 관리로 제 3 장 제국주의 시대 1. 아프리카와 제국주의 ◆남아프리카 문제 ◆킴벌리에서 발견 ◆다이아몬드러시 ◆브라질의 여섯 배나 되는 산출량 2. 세실 로즈 다이아몬드 제국의 창립자 ◆아프리카로 건너간 이유 ◆로즈의 꿈 3C 정책 ◆남아프리카 정복 ◆정치가 세실 로즈 3. 다이아몬드 신디케이트의 형성 ◆산출과 유통을 독점 ◆주식회사 드비어스의 탄생 ◆세실 로즈의 라이벌 바니 바나토 ◆시장에 맞춰 공급하는 생산관리 ◆가격 결정권을 가지기 위해 ◆판매 경로를 하나로 통일 ◆광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4. 세계대전 동안의 다이아몬드 시장 ◆에르네스트 오펜하이머 등장 ◆정책의 변모 ◆중앙집권의 강화 ◆드비어스의 위기와 역습 ◆신디케이트의 역할 ◆드비어스의 가격 조작 방법 제 4 장 글로벌라이제이션 시대의 다이아몬드 ◆세력 지도의 변화 ◆인공합성 다이아몬드와 가격 관리의 한계 1. 다이아몬드 가격 결정과 여섯 가지 규칙 ◆드비어스와 다이아몬드 유통 ◆몬티 찰스의 여섯 가지 규칙 2. 인공합성 다이아몬드의 상품화 ◆시행착오 300년 ◆제너럴 일렉트릭의 성공 ◆위기에 처한 드비어스 3. 소비에트 연방의 대두 ◆다이아몬드 채굴 개시 ◆시베리아산 다이아몬드의 특징 ◆실버베어스의 비밀 ◆드비어스의 대응 4. 다이아몬드와 이스라엘 ◆오베드 벤 아미 시장 ◆오베드 벤 아미의 교섭 ◆이스라엘 다이아몬드 산업의 발전 ◆드비어스의 반격 5. 안트베르펜의 분투 6. 뉴욕의 다이아몬드 상인 ◆다이아몬드, 미국의 주요한 수출품 ◆거래 방식 ◆미국의 다이아몬드 수출과 뉴욕 ◆뉴욕에서 다이아몬드 산업의 중요성 7. 다이아몬드와 전쟁 ◆분쟁 다이아몬드 ◆앙골라 내전과 분쟁 다이아몬드 ◆시에라리온 강제 노역 ◆코트디부아르 반정부 연합이 장악한 다이아몬드 8. 중국은 세계 2위의 다이아몬드 소비국 9. 인도와 다이아몬드 종교와 가족 네트워크 종장 다이아몬드 거래의 변모 ◆가격 카르텔의 붕괴 ◆거인의 쇠퇴 과정 ◆인공합성 다이아몬드와 드비어스 마치며 자료 및 이미지 출처, 주요 참고 문헌악마를 저지할 정도의 신비한 돌 가장 단단하고 투명하며 빛나는 돌 최고의 보석 다이아몬드를 통해 엿보는 세계사 인간은 왜 다이아몬드를 살까? 다이아몬드는 명백하게 사치품이다. 심지어 살 필요가 없는 상품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라는 보석은 그 자체로는 사용할 수 없다. 페라리나 자가용 제트기는 아주 비싸지만 탑승이라는 명백한 목적이 있다. 또, 비싼 밍크코트를 입으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 하지만 다이아몬드는 그것을 보면서 황홀해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는 것이 가장 큰 효용이라 할 수 있다. 보석 다이아몬드는 자기만족이거나 남에게 자랑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더 비싼 다이아몬드를 구매해서 자신이 남들보다 사치를 누린다는 우월감을 가진다. 독일의 경제학자 좀바르트에 따르면, 사람은 사치하고 싶다는 욕망으로 살아가며 다이아몬드는 그런 욕망을 완전하게 만족시켜 주는 몇 안 되는 상품이다. 인간은 손가락에 낀 다이아몬드를 과시한다. 그것은 우월함의 증표인 것이다. 다른 사람 것보다 좋은 다이아몬드 반지라면 우월감에 빠져서 만족할 수 있다. 소스타인 베블런은 ≪유한계급론≫에서 ‘과시적 소비(conspicuous consumption)’라는 개념을 언급했다. 베블런의 주장에 따르면 과시하기 위한 소비는 유한계급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다. 경제가 성장하면 상류계급이 아닌 사람들도 생활 수준을 높이려고 한다. 그렇게 다이아몬드는 상류계급만이 살 수 있는 상품에서 점차 일반인들도 구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변해왔다. 다이아몬드는 사람들의 욕망이 표현된 것이다. 그래서 일반인들도 욕망을 채우려고 다이아몬드를 사게 된 것이다. 게다가 기업은 사람들이 지닌 특수한 욕망을 자극하려고 드비어스처럼 교묘하게 선전한다. 소비자는 선전의 부추김을 받고 그 상품을 구매한다. 때로 사람들은 자신이 남들보다 유복하다는 것을 과시하고 싶어서 상품을 구매한다. 그로 인해 경제도 성장한다. 그리고 다이아몬드를 구매하는 사람은 시대와 함께 더욱 증가했다. 다이아몬드 채굴·제조·무역·판매는 어떤 변화를 이루었을까. 다이아몬드에는 많은 국제 상인·국가·민족이 얽혀있다. 다이아몬드가 산출되는 지역은 18세기 중반이 될 때까지 인도가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고대에서 근세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역사는 인도와 관계가 깊다. 대항해 시대가 되자 해상 루트를 통한 유럽과 인도의 무역량이 증가했고, 다이아몬드는 그 가운데서도 독특한 지위를 차지했다. 이 무역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중심에 유대인이 있었고, 그 후로도 유대인은 계속해서 다이아몬드 비즈니스의 중심에서 큰 역할을 했다. 유대인 중에서도 가난한 동유럽계 유대인이라고 생각했던 아시케나지가 다이아몬드 비즈니스에서 큰 역할을 하였다. 제국주의 시대의 다이아몬드 비즈니스는 국가의 이해관계와 깊은 연관이 있었다. 제1차 세계대전 후에는 드비어스가 다이아몬드 가격을 성공적으로 관리했다. 어떤 식으로 보더라도 깨끗한 비즈니스를 한다고는 할 수 없는 드비어스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는 비즈니스 역사에서 주목할 만한 주제일 뿐만 아니라, 현대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중요한 관점이다. 드비어스는 전 세계 다이아몬드 사업에 관여했고, 카르텔을 형성해서 가격을 관리했다. 드비어스는 자본주의의 총아라고 할 수 있는 회사이며 욕망의 덩어리이지만, 한편으로는 시장 메커니즘을 저지하는 수법을 사용하는 반자본주의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이것이야말로 거대 비즈니스의 현실적인 모습이다. 현대 세계의 변천을 교묘하게 이용한 드비어스는 오늘도 존재하고 있다. 이 책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이아몬드 산출과 비즈니스의 변화를 살펴보며, 다이아몬드가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쳤고, 사람들의 욕망을 어떻게 반영해 왔는지, '빛나는 돌 다이아몬드'를 통해 인간 탐욕의 역사를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다이아몬드 신디케이트(세계 다이아몬드 산출량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시장을 통제하는 집단)를 좌지우지하는 드비어스사가 1948년에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라는 문구를 전 세계를 향해 내걸었다. 이 때문에 세상의 많은 남성들이 결혼 예물로 다이아몬드반지를 여성에게 건네게 되었다. 이 돌의 효력은 물질 대부분을 이겨내는 단단함이나 불순물이 없는 투명함 때문에 생긴다고 한다. 그래서 몸에 지니면 비범한 강함과 정신력, 용기를 받아서 승리를 가져온다고 여긴다. ‘마르보두스의 이야기’에 따르면 다이아몬드는 훌륭한 힘을 가진 신비한 돌이며, 밤의 유령을 쫓아낼 수 있다고 한다. 이런 효력을 발휘하려면 금에 끼워서 왼손에 붙여둬야만 한다. 악마도 다이아몬드의 지고한 가치를 이해하고 있었던 것 같다. 다이아몬드는 악마에게 커다란 적이었다. 밤낮으로 악마의 힘을 저지하기 때문이다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1, 2부 (양장)
문학수첩 / J.K. 롤링, 잭 손, 존 티퍼니 (원작), 박아람 (옮긴이), 잭 손 (각색)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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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첩
소설,일반
J.K. 롤링, 잭 손, 존 티퍼니 (원작), 박아람 (옮긴이), 잭 손 (각색)
아무튼, 할머니
제철소 / 신승은 (지은이) /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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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소
소설,일반
신승은 (지은이)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자기만의 고유한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여성 창작자 신승은.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하는 저자의 첫 에세이. 저자는 “할머니들만의 무언가가 분명히 있다”는 믿음을 토대로 삶에 깊이 영향을 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그 위에 차곡차곡 쌓아올린다. 뿐만 아니라 일터에서, 거리에서, 농성장에서 만난 여러 할머니들의 생생한 표정을 담아낸다. 우리 사회가 ‘할머니’라는 호칭으로 쉽게 지워버리곤 하는 노년 여성들에게 전하는 사랑과 존경의 인사인 동시에 언젠가는 할머니가 될 우리에게 보내는 응원과 연대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할머니였던, 할머니인, 나아가 언젠가는 할머니가 될 이 땅의 모든 여성에게 들려주는, “사는 게 지겨울 리가 없”음을 노래하는 책이다. 그 양반 얘기만 하면 울어 아무튼, 할머니가 아니다 16+16=32 할머니는 꿈을 꾼다 우연히 만난 할머니들 엄마가 할머니가 되어가고 있다 내 꿈은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까치산 할머니 친구들은 나를 할머니라고 부른다 갱스터 할머니 지겨워 지겨워 박막례 할머니의 피드백 농성장의 할머니들 아무튼, 아녜스 바르다 1 아무튼, 아녜스 바르다 2 나는 할머니 꿈을 꾼다 신승은을 아시나요? 그는 두 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주로 홍대를 중심으로 활동하지만, 실은 농성장에서 더 자주 만날 수 있어요. 또 등의 인상적인 단편을 만든 영화감독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손수현 배우와 함께 비거니즘 에세이 『밥을 먹다가 생각이 났어』를 펴내면서 저자로서 활동 영역을 넓히기도 했죠. 저는 신승은을 뮤지션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그는 제가 아는, 사랑 노래를 가장 잘 만드는 이입니다. 그가 만든 3분의 세계 안에서 사랑은 담담하고 뾰족하게 빛납니다. 그의 정규 2집 타이틀곡인 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발견하지 않았더라도 우리는 발명됐을 것” 궁금했습니다. 이런 노랫말을 쓰는 사람이 책 한 권에 담고 싶을 만큼 사랑하는 대상은 무엇일까. 『아무튼, 할머니』에는 저자가 자신의 삶에서 ‘발견’한 여러 할머니들이 등장합니다. 사랑은 딸기의 무른 부분을 도려내고 주는 일임을 알려준 외할머니, 트럼프의 세계기후조약 탈퇴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수갑을 차고 연행된 배우 제인 폰다, 나이 아흔에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간 아녜스 바르다, 멋진 피드백이란 무엇인지 알려준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까지. 뿐만 아니라 일터에서, 거리에서, 마을버스 안에서, 시위 현장에서 만난,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노년 여성들의 표정까지도 생생하게 담아냅니다. 이 책은 언젠가는 할머니가 될 미래의 우리를 ‘발명’하려는 노력이기도 합니다. 무사히 살아남아 할머니가 되는 것이 꿈인 저자는 말합니다. “할머니들은 잘 묻는다. 모르는 사람의 장바구니부터 잘 안 보이는 작은 숫자까지. 나는 그 질문들에 대답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아가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요. 계절의 변화가 이토록 아름답다는 걸 새삼 깨닫는 요즘, 『아무튼, 할머니』와 함께 나의 아름다운 변화를 발견, 혹은 발명해보는 건 어떨까요.믿고 싶은 건 믿고 싶다. 내 무의식이 할머니를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할머니가 날 보러 꿈에 온다는 것, 무당 선생님을 통해 할머니가 나에게 잘 커줘서 고맙다고 한 말, 날 데려온 친구들에게도 고맙다고 한 말, 사후 세계, 쓰레기를 주우면 환경오염이 덜 된다는 사실, 내가 성실히 고민해 만들면 언젠가 누군가에게 가닿을 수 있다는 아직 검증 안 된 이야기 같은 것들. _「그 양반 얘기만 하면 울어」 할머니들은 잘 묻는다. 모르는 사람의 장바구니부터 잘 안 보이는 작은 숫자까지. 나는 그 질문들에 대답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아가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회는 그 질문들에 대답을 잘 하는가? 김목인의 노래 〈대답 없는 사회〉가 떠오른다. “대답을 못 들은 사람들이, 길 위에 나와 있네.” _「우연히 만난 할머니들」 사회는 눈곱만 한 글씨로 눈곱만큼도 도와주지 않지. 문방구에 가서 확대를 하고, 다시 가위질을 해서 갖다 붙이는 엄마의, 할머니의 수고 비용은 어쩔 셈인가요. 약자는 알아서 하십쇼. 세상에, 엄마에게 노인이라는 한 카테고리가 더 붙어버렸다. 공인인증서, 홈택스, 인터넷뱅킹, 스마트폰. 세상은 점점 바뀌어가고 나도 적응이 힘들다. 그럴 때면 나는 세상 욕을 확 해버리지만 엄마는 자신에게로 활시위를 겨눈다. 무식하고, 이런 것도 못 하는, 할머니가 되어가는 자신을 탓한다. _「엄마가 할머니가 되어가고 있다」
미드 센추리 모던 가구 만들기
모눈종이 / 마이클 크로우 (지은이), 강성우 (옮긴이) / 202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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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눈종이
취미,실용
마이클 크로우 (지은이), 강성우 (옮긴이)
바우하우스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효율성과 기능성을 강조한 세련된 곡선에서부터 덴마크 장인들의 조각적인 형태와 미니멀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미드 센추리 모던 가구는 그 시대의 상상력을 표현하며 시대를 초월해 지금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스 베그너, 핀 율, 옌스 리솜, 조지 넬슨, 조지 나카시마 등 당시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29개의 작품을 자세히 설명한다. 이 책에 실린 작품은 일반 작업실에서도 제작할 수 있는 기준으로 신중하게 선정되었으며, 함께 제공된 도면으로 작업하다 보면, 자신만의 멋진 미드 센추리 모던 가구를 만들 수 있다. 1장_ 미드 센추리 모던 가구에 대하여 들어가기_8 역사_8 미드 센추리 모던 시기 연표_9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_13 디자이너 & 제작사_14 허먼밀러사_16 핀 율_16 놀퍼니처_17 뵈르게 모겐센_18 조지 나카시마_19 조지 넬슨_19 이사무 노구치_20 옌스 크비스트가르_20 옌스 리솜_21 한스 베그너_21 구조와 마감기법_22 설계에 대해서_23 2장_ 도구와 기술 도구_25 목재·자재_26 패턴 라우팅_27 모양 만들기_28 합판 작업_29 장부_29 조립_37 서랍_38 마감_38 3장_ 실전 응용 핀 율 커피 테이블 만들기_40 뵈르게 모겐센의 책장 응용_45 4장_ 현관 복도 현관 코트걸이 작자미상_54 콘솔 테이블 옌스 리솜_57 플랫폼 벤치 조지 넬슨_61 거울 악셀 키에르스가르트_65 침대 의자 한스 베그너_68 5장_ 거실 네스팅 테이블 R. 베넷_73 커피 테이블 핀 율_77 보조 테이블 옌스 크비스트가르_81 큐브 테이블 피터 흐비트, 오를라 묄가드 닐센_85 암체어 호아킴 테레이로_89 오토만 핀 율_94 소파 한스 베그너_99 칸막이 가구 작자 미상_103 낮은 책장 조지 나카시마_107 6장_ 주방 식탁 한스 베그너_112 수납장 구니 오만_117 식탁 의자 작자 미상_121 거실장 빅터 윌킨스_126 주류 수납장 토브, 에드바르트 킨트 라르센_131 7장_ 서재 바느질 테이블 한스 베그너_136 크레덴자 문갑 옌스 리솜_140 서류 정리함 한스 베그너_144 서재 보조 책상 옌스 크비스트가르_148 책장 뵈르게 모겐센_155 위시본 책상 한스 베그너_159 8장_ 침실 서랍장 조지 나카시마_164 침대 보조 협탁 옌스 리솜_169 슬랫 벤치 한스 베그너_173 침대 작자 미상_177 참고 자료_181미드 센추리 모던 시대(MCM)의 가구 디자인 소개 및 작품 만들기 바우하우스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효율성과 기능성을 강조한 세련된 곡선에서부터 덴마크 장인들의 조각적인 형태와 미니멀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미드 센추리 모던 가구는 그 시대의 상상력을 표현하며 시대를 초월해 지금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스 베그너, 핀 율, 옌스 리솜, 조지 넬슨, 조지 나카시마 등 당시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29개의 작품을 자세히 설명한다. 이 책에 실린 작품은 일반 작업실에서도 제작할 수 있는 기준으로 신중하게 선정되었으며, 함께 제공된 도면으로 작업하다 보면, 자신만의 멋진 미드 센추리 모던 가구를 만들 수 있다. 미드 센추리 모던이란?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의 가구 디자인 움직임은 20세기 초반부터 시작되었다. 이 시기는 모더니즘의 영향으 로 수공업과 산업화 사이의 고민들이 예술에 투영되던 시기였다. 화려한 장식을 추기하기보다는 확 트인 개방감과 새로운 소재 사용 등의 실험적인 특징이 있다. 이러한 미적 표현들은 전통공예와 대량생산 사이의 조화와 좋은 디자인으로 보다 나은 사회를 이루고자 하는 깊은 철학적 고민으로부터 탄생했다. 당시 독일의 예술공예운동의 사조였던 빈 분리파, 빈 공방 그리고 독일공작연맹을 거처 효율과 기능을 중시하는 바우하우스의 이념도 미드 센추리 모던 가구 스타일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덴마크에서는 모더니즘의 정신적인 아버지라 불리는 왕립가구학교 학장인 카레 클린트에 의해 “모던 덴마크 가구”라는 표현이 생겨났다. 히어르트는 클린트스쿨의 철학을 “모던 덴마크 가구”라고 표현했다. 모던 덴마크 가구의 생산과 더불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미국 소비자들의 형편이 좋아지면서 모던 스타일의가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더불어 모더니즘을 위한 완벽한 생산 환경이 형성되면서 ‘미드 센추리 모던 시대’(1940~70년 초반)가 활짝 열리는 계기가 됐다.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의 특징 전 세계적으로 두 번의 세계대전으로 급격한 인구 변화와 많은 인구가 도시로 이주하면서 주택 수요가 증가했으며, 집의 크기는 전보다 더 작게 지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작은 규모에 맞는 가구를 디자인하게 되었고, 다목적 가구를 개발하려고 노력했다. 이는 주거환경의 변화가 가구 디자인의 변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덴마크의 카레 클린트는 “가구는 단순해야 하며, 너무 튀지 않는 형태로 제작돼 어떤 실내 공간에도 오래도록 함께 어울려 머무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이하 MCM)의 가장 저명한 다자이너 중 한 명인 조지 넬슨에 따르면 MCM 스타일은 첫째 “생체 형태 디자인이다.” 즉 생명체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며, 비대칭성 그리고 매끄러우면서도 곡선이 있는 표면과 새로운 재료의 사용이 중요한 특징이다. 이사무 노구치의 커피 테이블(1948년)과 임스 부부의 긴 플라스틱 의자(1948년)가 생태 형태 디자인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둘째는 “기계적인 미학이다.” 화려하고 정교한 장식을 피하고 기하학적 모양과 기능을 중시하는 바우하우스(Bauhaus)와 유선형 모더니즘 선구자들의 작품들 속에서 기계적 미학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다. 마르셀 브로이어의 튜브 스틸 암체어는 바우하우스가 지향하는 기능성을 강조하며, 미니멀한 기하학적 형태를 표현한다. 유선형 모더니즘은 조지 넬슨의 벽시계와 피에르 폴랑의 의자 등 다양한 스타일이 탄생했다. 셋째는 “수공예 미학이다.” 생체 형태와 기계 미학은 둘 다 종종 새로운 방식으로 합성 재료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수공예 미학의 전통적인 재료, 특히 나무를 주재료로 사용했다. 형태적으로는 미니멀리즘과 기능주의를 담고 있으며, 이를 나무를 깎아서 아름다운 선으로 표현했다. 조지 넬슨은 이것을 “수공예”라 정의하며 산업 생산 설계에 적용했다. 한스 베그터(21쪽), 핀 율(16쪽), 그리고 뵈르게 모겐센(18쪽)의 작품을 포함한 덴마크의 현대식 가구 대부분이 이러한 범주에 속한다. 이것들은 형태적으로는 확연히 구분되지만, 기능주의.본질주의.공리주의라는 공통된 특성을 추구했다. 가구는 아름다워야 함과 더불어 실용적이어야 하며 평균적인 수준의 범위 내에 있어야 한다. 찰스 임스는 “… 최소한의 돈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최고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생산적인 면에서는 한스 베그너가 “지겹고 끝이 없는 카피 가구의 시대”라고 표현한 것처럼 모듈화되고 규격화되어 대량생산이 가능했다는 데에 그 특징이 있다. 대표적인 가구 디자이너 겸 제작자 핀 율(Finn Juhl), 한스 놀(Hans Knol), 허먼 밀러(Herman Miller), 뵈르게 모겐센(Børge Mogensen), 조지 나카시마(George Nakashima), 조지 넬슨(George Nelson), 이사무 노구치(Isamu Noguchi), 옌스 리솜(Jens Risom) 한스 베그너(Hans Wegner) 등이 이 시대를 대표한다. 미드 센추리 모던 시대의 가구 디자이너들의 제작 방법 소개 모두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 미드 센추리 모던 가구에 대한 개괄과 역사, 대표적인 디자이너 등에 대해 다루고, 2장에서는 미드 센추리 모던 가구에 자주 사용되는 도구 사용법과 기술에 대한 간략한 소개, 3장에서는 핀 율의 커피 테이블과 뵈르게 모겐센의 책장 응용법을 알려 준다. 4장부터는 29가지 가구의 실측 도면과 분해도를 실어 독자들이 직접 만들어볼 수 있게 했는데, 4장에서는 현관과 복도에 배치되는 가구를, 5장에서는 거실 가구를, 6장에서는 주방 가구, 7장에서는 서재 가구, 8장에서는 침실 가구를 소개하고 있다.
나비, 날다
집사재 / 은미희 (지은이) / 202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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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재
소설,일반
은미희 (지은이)
일본 제국주의 군인들에게 성 노예가 되었던 참혹한 실상. 소설 『나비, 날다』는 위안부의 삶을 그린 이야기다. 열대여섯 살의 소녀들이 이역만리로 끌려가 그곳에서 일본 군인들의 성노예로 살면서 겪게 되는 실화소설이다. 순분이라는 열다섯 살 소녀가 어떻게 위안부로 가게 되었는지, 또 그곳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구체적인 에피소드들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위안부의 참혹한 실상과 일본군의 잔혹함을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소설은 주인공인 순분이 일본 군인의 꾀임과 강제에 의해 끌려가는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해 일본의 패망, 미군의 점령까지이다. 작가에 의하면 이 글의 모든 이야기는 사실이며 사실을 알리고 진실을 기록하기 위해 작가 자신의 견해는 배제했다고 한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을 소설의 형식과 구성을 빌어 엮어낸, 사실의 기록이며 또 다른 증언인 셈이다.작가의 말 프롤로그 1 나비야 나비야 2 두 명의 남자 3 그늘로 숨다 4 또 하나의 어둠 5 트럭에 태워지다 6 이별 7 붉은 벽돌 건물 8 경찰서 안 9 기차로 갈아타다 10 군수품, 혹은 간이매점보급품 11 아이의 죽음 12 사라진 미래 13 새로운 일 14 3호실 15 또다시 나비를 만나다 16 머리를 자르다 17 비루한 생 18 위안소, 구락부, 오락소 19 죽음을 꿈꾸다 20 짐승의 시간들 21 분절된 생 22 불모의 몸 23 은밀한 모의 24 확대되는 전선 25 별의 전설 26 삿쿠, 건빵, 그리고 블라우스 27 다시 탈출을 모의하다 28 금옥이 29 다시 잡히다 30 다시 위안소로 31 선택 32 사라진 봉녀 33 봉녀의 실종 34 봉녀 35 복수를 꿈꾸다 36 조센삐 37 금옥이 아프다 38 금옥을 보내다 39 또다시 시작된 악몽 -우리가 몰랐던 위안부 할머니들의 참혹한 실상!!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생생한 증언을 소설로 엮어냈다! -중견 소설가가 쓴 일본군 위안부가 된 소녀들 이야기 은미희 소설가의 『나비, 날다』는 일본 제국에서 식민지 조선 처녀들을 거짓 꾀임과 강제로 공출하여 위안부로 살게 했던 참담한 기록이다. 『Flutter, Flutter, Butterfly』라는 표제로 미국에서 영문판으로 먼저 출판되었다. 미국에 거주하는 몇몇 뜻 깊은 지사들의 헌신으로 한글판이 나오기 전에 2016년에 영문판이 빛을 보게 되었다. 2021년이 되어서야 많은 분들의 모금으로 한글판이 나오게 되었다. 책을 쓰신 저자의 결단과 미국에서 영역을 맡은 안영숙 씨, 일본인들의 정치적 방해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출판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쓰신 이상원 박사 등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다. 그리고 이번 한글판 출판을 위해 애쓰신 김정기 선생 등의 많은 분들의 헌신에도 마음속 깊이 감사를 드린다. 일본인들은 2차 대전 패망 이후 자신들을 피해자로 둔갑시킨 『요꼬이야기』등을 미국 내에서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도서관과 학교에 무상으로 살포하였다.『요꼬이야기』는 일본이 전쟁에서 패망한 뒤 귀국하는 일본인 여성들을 조선인들이 무자비하게 폭행하였다는 내용이 중점을 이루고 있다. 일본은 『요꼬이야기』뿐만 아니라 2차 대전 당시 동원된 위안부가 돈 잘 버는 매춘부였다는 그릇된 내용을 미국 교과서에 실어줄 것을 청원하는 서명을 벌이는 등 비인도적 작태를 계속 보여 왔다. 하루코. 춘자. 봄의 여인이란 뜻의 이름 하루코.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 찬 세상, 봄.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고 아름답고 환희에 넘쳐 나는 봄. 그 봄의 세상은 하루코라는 이름으로 나에게는 어둠이 되었고, 지옥이 되었다. 그 시절의 이름, 하루코. 지우개로 지우듯 그렇게 지나간 내 생을 지우고, 나를 소거하고 싶다. 하지만 하루코, 그 이름은 내가 살아가는 동안 짊어지고 가야 할 형벌이었고, 나는 끝내 그 이름을 내 생에서 떨쳐내지 못했다. 이렇게 시작되고 있는 이 소설 『나비, 날다』는 순분이라는 조선의 열다섯 처녀가 일본 군인의 꾀임과 강제에 의하여 끌려가 버마(지금의 미얀마)라는 곳의 위안소에서 하루에도 수십 명의 일본 제국의 군인들에게 처참하게 강간당하고 성병에 걸리고 임신하는 소녀들의 사실적 이야기이다. 위안소의 위안부들은 일본 제국의 군인에게 주는 선물이었고 이 소녀들은 그야말로 성 노예 신세였다. 작가에 의하면 이 소설의 모든 이야기는 사실이며, 사실을 알리고 진실을 기록하기 위해 작가 자신의 견해는 최대한 배제했다 한다. 생존하는 할머니들의 증언을 소설의 형식과 구성을 빌어 엮어낸, 사실의 기록이며 또 다른 증언인 셈이다. 거대한 폭력 앞에 한 소녀의 삶이 어떻게 망가지고, 국가가 보호해 주지 못하는 소녀의 삶은 얼마나 피폐해 지는지를 생각해 보자는 생각에서 작가는 집필을 시작했다고 한다. 작가의 말에서 은미희 소설가는 라고 말했다. “강제연행은 없었다, 위안부 20만 명은 근거 없다, 성 노예가 아니다, 자유 의지로 가난의 굴레에 돈 벌려 간 매춘이다.” 야만적인 전쟁의 광기 속에서 열다섯의 조선인 소녀들이 끌려가 돈을 벌기 위해 하루에 20여 명 넘는 군인들을 상대했다는 것은 과연 상식적으로 맞는 말인가. 열다섯의 소녀가 돈을 벌기 위해 하루 20여 명의 일본 군인을 상대했다는 게, 다시 말해 자유 의지로 매춘을 한 공창이라는 말은 이 소설 속의 소녀들이 당한 참혹한 사실들 앞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작가는 말한다. 일본군 위안부였던 김학순 씨가 처음 공개적으로 일본 정부에 사죄와 배상을 요구했던 것이 1991년이었다고 한다. 일본군 위안부였던 여성들은 이제 고령으로 별세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 여성들의 명예와 존엄은 아직도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이 소설은 그런 할머니들의 삶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 되도록 했다.처음 이 글을 쓸 때만 해도 위안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기록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그런 까닭에 조선의 소녀들이 겪어야 했던 참상이 어떠했는지 알 수 없었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 참혹한 실상을 알리자는 마음으로 이 글을 시작했다. 거대 폭력 앞에 한 인간의 삶이 어떻게 망가지고, 국가가 보호해 주지 못하는 국민의 삶은 얼마나 피폐해 지는지 생각해 보자는 마음이었다. 쓰면서 몇 번이나 포기하고 싶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참혹하고 잔인해 이 글을 쓴 것을 후회했다. 하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이었다. 누가 읽든 읽지 않든, 사관의 자세로 기록을 남기자는 마음으로 힘들게 이 글을 썼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내가 쓴 책이 아니라 할머니들이 쓴 책이다. 하루코. 춘자. 봄의 여인이란 뜻의 이름 하루코.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 찬 세상, 봄.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고 아름답고 환희에 넘쳐 나는 봄. 그 봄의 세상은 하루코라는 이름으로 나에게는 어둠이 되었고, 지옥이 되었다. 그 시절의 이름, 하루코. 지우개로 지우듯 그렇게 지나간 내 생을 지우고, 나를 소거하고 싶다. 하지만 하루코, 그 이름은 내가 살아가는 동안 짊어지고 가야 할 형벌이었고, 나는 끝내 그 이름을 내 생에서 떨쳐내지 못했다. “거기 서!”순분을 부르는 목소리가 더욱 사나워지고 생급스러워지고 있었다. 저들의 포충망에 걸려드는 순간 모든 것은 끝이 났다. 처녀공출. 결혼하지 않은 처녀들을 위문단으로 꾸려 머나먼 곳으로 보낸다는 이야기는 그 어떤 이야기들보다 더 무서웠고, 두렵게 만들었다. 십대의 아이들. 그 소도 같은 신성함을 몸 안에 지니고 있는 아이들을 데려다가 무얼 할까. 나이가 차지 않으면 몸무게를 달아 편입시키고, 내놓지 않으면 집안을 뒤져서라도 끌고 간다고 했다. 저들에게 식민지 처녀들은 쌀이나 소금이나 면화 같은 무정물의 산물이나 다름없었다.
당신의 기억은 산호색이다
시인의 일요일 / 이근일 (지은이)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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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일요일
소설,일반
이근일 (지은이)
이근일 시인의 세 번째 시집. 200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근일 시인은 첫 시집에서 '둥근 꿈과 허방의 현실 속에서 잘 숙성된 한 편의 정갈한 숲의 몽유라고 부를만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번 시집에서도 여전히 자신만의 시적 장점을 잘 지켜내고 있다. 꿈과 현실, 실재와 환상의 경계를 지우면서 싱싱한 감각을 직관의 상상력으로 길어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집의 해설을 맡은 이정현 문학기고가는 시집 <당신의 기억은 산호색이다>을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라고 평가하였다. 그는 이 시집의 중심축을 '유년'과 '사랑'으로 간파하고, 유년과 사랑의 변주에서 드러나는 그리움과 근심, 사랑의 상실에서 빚어진 슬픔이, 이미지 중첩으로 회오리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시집의 시편들은 '유년시'와 '사랑시'로 대별할 수 있다. 유년은 '어린 시절의 천진한 기억'이고, 사랑은 '자신의 삶 속에서 후회해야 할 것밖에는 발견하지 못하는 한 성년의 신음'이다. 시인의 시에서 유년은 손에 잡히지 않아 '환상'이고 사랑은 이룰 수 없어 '꿈'으로밖에 표기할 수 없다. 그래서 그에게 유년은 '예찬'이고 사랑은 '환멸'이다. '환상'과 '꿈'은 시집 <당신의 기억은 산호색이다>의 양쪽 바퀴와 같고 동시에 시를 끌고 가는 엔진이라고 할 수 있다.1부 섬 / 그건 착각이어라 / 당신의 기억은 산호색이다 / 구름의 증식 / 침윤 / 저만치 / 파두 / 자수 / 마음 / 문 2부 빈방 / 애월 / 것 / 숨바꼭질 / 침묵 / 꿈꾸는 생 / 동경 / 나는 차가운 심장으로 / 팥죽 / 토마토 먹고 싶다는 생각 / 이 나무 / 나비를 꿈꾸는 얼굴로 / 침잠하는 빛들의 고요를 마신다 / 꿈은 어디 있습니까 / 서커스 / 시를 쓰다 잠든 밤 3부 독심술 / 파리지옥 / 통증 / 아이리스 / 침묵 / 백송 / 물보라 / 균열 / 밑 / 내게 무슨 말인가를 / 그를 기다린다 / 흐리고 진눈깨비 / 폭염 / 묵호 / 달의 형벌 / 악어의 눈물 /눈동자 / 독 4부 환멸 / 너의 붉은 손처럼 / 섬 / 그것으로부터 / 마치 고양이처럼 / 귀향 / 탈피 / 목월빵집 / 셀리아의 유령 / 북극에서 온 답장 10 해설 익사 | 이정현 (문학기고가)잡히지 않는 유년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환상’과 ‘꿈’으로 詩가 된다 수년 전 2000년대 후반 이후에 등장한 ‘포스트 미래파’ 시인을 호명하는 자리에서 조강석 평론가(연세대 국문과)는 이근일 시인에 대해 “거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진술의 힘이 있고, 이미지도 거침없이 구사한다”고 상찬한 바 있다. 문학평론가 황현산, 이광호, 신진숙 등 당대의 평론가들이 모여 “언어적 모험을 하는 시인들, 시의 주제를 새롭게 확장시키고 있는 시인들, 시와 문학의 새로운 개념과 기능을 창출하려는 시인들이 어떤 자리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를 점검하는 좌담 자리였다. 어느 때보다도 많은 시인과 시집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문학 시장과 저널리즘에서 그 영역은 왜소해졌고, 누구나 시를 쓰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시대에서, 우리 시단을 이끌어갈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은 이근일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당신의 기억은 산호색이다』가 출간되었다. 200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근일 시인은 첫 시집에서 ‘둥근 꿈과 허방의 현실 속에서 잘 숙성된 한 편의 정갈한 숲의 몽유라고 부를만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번 시집에서도 여전히 자신만의 시적 장점을 잘 지켜내고 있다. 꿈과 현실, 실재와 환상의 경계를 지우면서 싱싱한 감각을 직관의 상상력으로 길어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집의 해설을 맡은 이정현 문학기고가는 시집 『당신의 기억은 산호색이다』을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라고 평가하였다. 그는 이 시집의 중심축을 ‘유년’과 ‘사랑’으로 간파하고, 유년과 사랑의 변주에서 드러나는 그리움과 근심, 사랑의 상실에서 빚어진 슬픔이, 이미지 중첩으로 회오리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시집의 시편들은 ‘유년시’와 ‘사랑시’로 대별할 수 있다. 유년은 ‘어린 시절의 천진한 기억’이고, 사랑은 ‘자신의 삶 속에서 후회해야 할 것밖에는 발견하지 못하는 한 성년의 신음’이다. 시인의 시에서 유년은 손에 잡히지 않아 ‘환상’이고 사랑은 이룰 수 없어 ‘꿈’으로밖에 표기할 수 없다. 그래서 그에게 유년은 ‘예찬’이고 사랑은 ‘환멸’이다. ‘환상’과 ‘꿈’은 시집 『당신의 기억은 산호색이다』의 양쪽 바퀴와 같고 동시에 시를 끌고 가는 엔진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야기로 남은 마음의 폐허, 무한으로 넘어가려는 몸짓과 포즈 무한으로 넘어가려는 몸짓이 등단 이후 네가 쓴 대부분의 시에서 아른거린다. “신의 계시”를 “옮겨 적는 일” 따위는 네 시에서 결코 일어나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너는 세계의 틈을 무언가로 메울 수 있다고 가끔 착각에 빠진다. 네가 말했듯, ‘착각’은 때로 오해의 비를 부른다(「구름의 증식」). 물론 네 시 안에서 ‘착각’은 증식하지 않는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곧바로 침묵에 빠지기 때문이다(“착각이” “오해의 비를 뿌리고/ 우리는 침묵했다”, 「구름의 증식」). 무한으로 넘어가려는 네 몸짓은 사실, 대수롭지 않다. 그저 포즈일 뿐. 오늘도, 어제도, 내일도 탈출을 꿈꾸는 언어감옥의 수인들을 보라! 시인들은 그곳에서 “못다 한 이야기”(「숨바꼭질」)를 속으로 속으로 공글리는 자들인데 어리석게 오촉짜리 희미한 알전구 아래 앉아 오늘도 이것을 꿈꾼다. 잠도, 꿈도, 그녀도 우물 같다. “한 번 눈을 감았다/ 뜨면” 우물 밖, 다시 눈감으면 우물 안, “어떤 날엔 눈을 감아도/ 보이는 길이 있었다/ 그 길을 걸을 때마다/ 발바닥이 퍼렇게 멍들곤 했는데// 계속 걷다 보면 달라진 널 만날 수 있었고 (……) 그러다 갑자기 사라진 길을 보고/ 이것이 꿈이라는 걸 깨달았다”(「백송」). “그런데 나는 왜 아직/ 여기에 머물러 있을까// 왜 자꾸 물보라 일으키며/ 혼자 하얗게 부서지는 것일까”(「물보라」). 스톱! 「붉은 손」 ‘사랑시’편 주해는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나요. “죽은 줄 알았던 은줄팔랑나비가 강물 위를 난다”(「그건 착각이어라」). 퍼렇게 멍들고(「백송」) 하얗게 부서질지라도(「물보라」) 은줄팔랑나비가 나폴나폴 허공을 향해 난다. “잊은 줄 알았던 감정 한 짝”(「그건 착각이어라」) 찾으러 너울너울 은줄팔랑나비가 난다. 멍들겠지요, 부서지겠지요, 잊혀지겠지요, 사라지겠지요. 우물로 뛰어든 익사 직전, 당신의 얼굴을 본다. 아니, 우물에서 건진 사랑하는 당신 얼굴을 본다. 그래, “영영 오지 않을 그를 기다리며”(「그를 기다린다」) 이 글을 쓴다. 알고 있는지, 네가 쓴 ‘사랑시’들을 우물에 장사 지내고 남은 건 열망과 동경뿐. 우물은 닫혀 있고 연인들은 드물게 하늘을 본다. 그래, 오늘은 여기까지! “준비한 빵이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시집을 압축적으로 보여 준 「붉은 손」 파트1의 키워드가 ‘유년’과 ‘사랑’임을 명토 박은 이상, 파트2 해석이 제한적일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그럼에도 상당한 은유를 내포한 ‘불가사리’는 논쟁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추측건대 첫 시집 후반부에 위치한 「다른 기차」에 누군가 아무도 몰래 비밀파이프라인을 설치한 것처럼 보인다. 복기해 보면 그것은 오지 않은 미래의 일이고(2023년) 아직은(2017년) 아무도 모른다. 너는 지금 2017년에 가 있다. 은유인 줄 알았던(“섬은 멀리서 빨갛게 꿈틀거린다 섬은 미지의 세계를 품고서 유혹하는 아름다운 불가사리”, 「다른 기차」) 그것(“아름다운 불가사리”)이, 은유가 아닌 미래의 당신이 바다에 띄워 보낸 ‘실재하는 불가사리’(“모래톱 위/ 꿈틀거리는 불가사리 하나”, 「붉은 손」)임을 알게 될 때 독자들은 혼란스럽다. 과거를 향해 “열어 놓은 바닷속”(「다른 기차」)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알 수 없어라. 미래에서 과거로 역진(逆進)하는 시간을 보라. 시간은 은유를 이기지 못할 것이다. ‘은유하는 실재’(‘빨갛게 꿈틀거리는 섬’)가 꿈틀거린다. (……) 먼 미래에서 온 당신 목소리가 들린다. 그래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걸 주워 다시 바다로/ (과거 속의 당신에게) 잠잠히 띄워 보내는 일”, 그게 다예요. 미래의 해변을 서성이는 당신이 보인다. 당신은 조금 전 아무도 몰래 비밀파이프라인에 실어 바다로 ‘그것’(“불가사리”)을 부쳤다. 내가 읽은 「붉은 손」 파트2의 전모다.몰랐다 그것이 덫이라는 걸 모진 바람을 피한 대신 새들은 눈에 갇힌 채 수천 킬로미터를 빙빙 돌아야 한다는 걸산호는 죽으면 골격만 남는다살구는 죽어도 무르고 무르다당신 아니면 누가 또 날 기억해 줄까, 이런 생각으로 나는 단단해진 관계의 골격에 살구를 달아 주었다- 「당신의 기억은 산호색이다」 부분 어떤 계기로 곡선을 잃어버린 이에게 나풀나풀 강을 건너는 나비의 리듬을 선물하고 싶다. 벽은 문으로 열리고, 이 벽을 쭉 따라가면 문 대신 사람을 만나게 되리라. 늘 머뭇거리는 사람. 하얀 벽에 다시 하얀색을 칠하는 사람. 내가 잘 아는 사람. 또 내가 잘 모르는 사람. 지금 나는 그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다. 여전히 문을 열어둔 채로.- 「문」 부분 우리는 저마다 모란꽃 속으로 숨어들었다, 그 속에 고통이 스멀거리는 줄 모르고 우리는 깊은 밤 달을 파고 지난 사연을 묻었다, 그것이 온 세상에 누설되는 줄 모르고 그사이 강은 비틀린 운명에 휩싸여 소용돌이치고 이따금 우리의 마음을 쑤시는 찬연한 빛이 쏟아질 때면 강은 아팠다 그리고 강의 아픔이 먹빛을 걷어낼 때마다 속내 모를 알 수 없는 색의 파랑이 일었다, 온종일 너와 내가 울먹이도록 - 「침윤」 부분
불교음식학
불광출판사 / 공만식 지음 /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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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공만식 지음
불교의 음식문화는 불교의 정체성 문제로 소급될 수 있는 중요한 맥락을 가지고 있다. 불교에서 음식과 욕망의 문제는 불교의 우주론을 구성하고 있으며, 불교가 추구하는 수행자의 궁극적 자세와 수행 체계의 하나를 구성하기까지 그 공간과 부피를 키워 왔다. 그렇다면 불교에 있어 음식은 어떤 존재인가? 이 책은 불교가 바라보는 음식에 대한 근본적 인식과 음식을 대하는 자세, 그리고 그 변화에 이르기까지 빨리어 삼장(三藏)을 비롯한 여러 불교 문헌은 물론 고대 인도 문헌과 현대 선학(先學)의 연구물 등을 종횡무진 살피며 밝혀내고 있다.머리말 1장. 초기불교 우주론과 음식의 본질 1. 청정성에 관한 바라문의 주장에 대한 비판 2. 불교 수행자를 위한 우화로서의 아간냐경 3. 우주, 그 상태의 악화 4. 음식의 객관적 양상과 구성 요소 5. 음식과 욕망, 그리고 세계 6. 음식과 성욕의 관계 7. 인간의 행위와 자연과의 관계 2장. ‘먹는다’는 결정 1. 아간냐경의 해석 2. 극단적 형태의 단식 거부 3. 불교에서 허용된 고행, 두타행 4. 비시식: 경전에 나타난 오후불식 5. 명상 수행의 예비 단계로서의 음식 수행 6. 음식이 가진 위험성: 맛과 양 7. 기독교 수도원 생활의 유사한 문제점 8. 식탐에서 성욕으로 3장. 불교 계율의 음식 규정 1. 불교 율장에서 음식 계율의 위치 2. 열 가지 음식 관련 바일제 조항 3. 금주 조항 4. 음식 관련 중학법 4장. 비구니 불공 음식 계율 1. 비구니 바일제 2. 여덟 가지 미식에 대한 비구니 회과법 5장. 금지 음식 1. 약건도의 음식 범위 2. 우유와 유제품에 대한 시각 3. 육식에 대한 시각 6장. 음식 관련 수행 1. 염식상과 신념처 2. 염식상 3. 음식에 대한 탐욕의 근본 처방으로서 사념처 수행 결론 참고문헌욕계(欲界) 최초의 중생은 거친 음식을 먹고 남녀의 구분이 생겼다? 코끼리 고기와 말고기는 먹지 말라? 음식 관련 계율은 재가 사회와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초기불교 빨리어 문헌에서 대승불교 한역 문헌까지 경(經)율(律)론(論), 삼장(三藏) 속 음식 관련 내용을 통해 불교가 바라보는 음식에 관해 고찰한 국내 최초의 연구서 처음 만나는 불교음식학 불교와 음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불가의 음식문화는 불교의 정체성 문제로 소급될 수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최근 ‘사찰음식’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그것을 소비하고 있을 뿐, 불교 음식에 담긴 종교적철학적 의미와 맥락에 대해선 잘 알지 못했다. 이 책의 저자로 동국대(학사, 석사)와 인도 델리대(박사)에서 불교학을 전공하고, 영국 런던대 SOAS와 King’s college에서 음식학 및 불교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공만식은 역사, 사회, 과학 등의 다른 학문 분야를 포괄하며 음식과 음식 환경 등에 관한 연구를 하는 ‘음식학’에 ‘불교학’을 접목시킨다. 그리하여 불교가 바라보는 음식의 문제를 삼장(三藏)에 근거하여 고찰한다. 불교와 음식이 형성하고 있는 맥락의 중요성에 비해 국내에서 이러한 연구 시도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관련 논문이 몇몇 발표되긴 했지만 그 수는 미미하고, 관련 내용을 담은 기 출간 도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불교와 음식의 근본적 인식을 추적하고 있는 이 책의 출간은 신선한 파동을 가져다 줄 것이다. 음식은 욕망의 덩어리인가 저자는 이 책의 서두에서 불교 우주론 속에 녹아든 음식에 관한 인식을 살피기 위해 빨리어 경전인 디가 니까야(Dgha Nikya)의 아간냐경(Aggaa Sutta)을 고찰한다. 불교의 창조신화로 자주 언급되는 이 경전은 음식과 관련된 매우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한 가지 예로 음식과 성(性)의 탄생에 관한 생리학적 관점의 이야기를 들 수 있다. 내용인즉 욕계(欲界) 최초의 중생은 배설물이 생기지 않는 ‘미묘한 음식’을 먹으며 살았지만 악행을 저지르면서 결국 음식의 질이 하락해 ‘거친 음식’을 먹게 되고, 그로 인해 몸 안에 배설물이 형성되어 배출할 필요가 생기자 남녀의 성기가 생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로 하여금 성욕이 생기게 되고, 욕계 중생은 성적 쾌락을 찾게 된다. 이렇듯 아간냐경은 음식과 세계의 다른 시스템들, 이를테면 왕권의 형성이나 계급의 탄생, 그리고 위에 언급한 성, 성욕 등과의 관계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이 책의 논의에 빠져서는 안 되는 중요한 경전이다. 이 경전에 담긴 불교의 음식에 관한 인식은 한 서양 학자의 말처럼 ‘태초의 낙원과 같은 상태를 상실케 한 결정적 요인은 음식을 먹는 행위’였다는 점에서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저자는 초기불교 빨리어 삼장을 비롯한 여러 불교 문헌은 물론 힌두 문헌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기록을 살피고 비교고찰하며 논지를 구체화해 간다. 음식은 깨달음을 위한 필수 요소인가 재미있는 점은 불교의 이러한 우주론적 인식에도 불구하고, 붓다는 ‘먹는 것’ 자체를 금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붓다와 수자따의 유미죽 이야기는 붓다의 음식에 관한 인식을 환기시킨다. 내가 단단한 음식을 먹고 힘을 회복하면서 나는 감각적 쾌락과 불선법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다. - 본문 88쪽(맛지마 니까야 중) 붓다는 ‘음식의 적당한 섭취를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에 생길 수 있는 즐거움은 감각적 쾌락으로 기능하지 않으며 이러한 경험은 불선법(不善法)을 야기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결국 음식의 적당한 섭취는 ‘깨달음을 얻는 데 이바지하지만 음식 섭취의 양을 과도하게 축소하게 되면 육체적정신적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붓다의 시각이다. 이는 붓다 당시 음식에 대해 고행(苦行)의 자세를 취한 다른 수행자 그룹의 인식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이러한 시각은 불선(不善)한 욕망을 배척하려는 자세와 더불어 불가의 행동 지침인 율장(律藏)에 반영된다. 먹지 말라 VS 먹어도 좋다 - 금지와 허용의 문화적 맥락 이 책의 3장부터 5장까지는 율장의 내용을 살핀다. 빨리어 율장부터 근본설일체유부 율장에 이르기까지 음식과 관련된 계율과 계율 제정의 근거가 되는 인연담을 살핌으로써 불교 승가의 음식에 관한 인식적 태도를 구체화한다. 음식 관련 비구 계율, 비구니에게만 적용되는 비구니 불공계(不共戒), 불교 수행자에게 금지되었던 음식에 대해 살펴보는 일련의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식육’에 관한 내용이다. 잘 알고 있듯 불교에서 수행자에게 금지한 음식의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고기’이다. 하지만 빨리어 문헌 곳곳에는 수행자가 육식을 했다는 내용이 다수 발견된다. 당시 고기는 먹는 게 가능한 음식이었던 것이다. 실제 빨리어 문헌에는 ‘삼종정육(三種淨肉, tikoiparisuddha macchamasam)’이라 불리는 세 가지 조건에 충족하면 불교 수행자도 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언급되어 있다. 식육에 대한 전면적 금지는 대승불교에 와 이루어진다. 코끼리와 말은 먹지 말라? 다만 초기불교 당시에도 식용이 금지된 동물이 있었으니 바로 십종육(十種肉)사람, 코끼리, 말, 개, 뱀, 사자, 호랑이, 표범, 곰, 하이에나이다. 이의 제정에 관한 빨리어 율장의 기록을 살펴보면 육식에 대한 욕망의 제어라는 측면과는 다소 거리가 먼 내용을 발견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코끼리와 말의 경우를 들 수 있다. 이 두 동물은 붓다 당시 인도 사회에서 왕권을 상징하는 동물로 이 고기를 먹는 비구를 본 재가자들이 그와 승가를 비난하자 식육을 금지하였다고 한다. 한편 코끼리와 말은 인도에서 군사 목적으로 사용된, 왕국에서는 매우 중요한 동물로 간주되었다는 점도 식육 금지의 이유가 되었다. 한편 개는 당시 혐오스럽고 불청정한 동물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금지된 경우이다. 개에 대한 불청정(不淸淨)의 인식은 힌두 문헌 속에서도 발견된다. 뱀의 경우는 개의 경우와 다르다. 뱀은 치명적인 독을 지닌 위험한 동물로 공포의 대상이었다는 점과 당시 대중적이었던 민간 신앙의 대상이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우유와 유제품을 둘러싼 지리적문화적 관점의 차이 붓다 당시,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은 미식(美食)으로 분류되었다. 하지만 음식에 대한 욕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에도 먹는 것 자체가 금지되지는 않았다. 실제 기름, 꿀, 당밀과 함께 미식으로 분류된 식재료는 비구비구니가 아플 때 청하여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중국에서 찬술된 것으로 여겨지는 대승 경전 능엄경은 유제품 사용에 반대한다. 이를 살생의 관점에서 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각 차이는 인도중국 간 문화적 차이에 의해 발생했을 것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저자는 인문지리학자 시문스의 견해를 들어 동아시아인은 동물의 젖을 짜는 행위를 비윤리적인 것으로 간주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독특한 시각은 여러 능엄경 주석서에도 나타나는데, 특히 목인잉고(木人剩稿)에는 우유를 얻기 위해 갓 태어난 송아지를 살처분하는 행태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 우유와 유제품을 얻는 것은 대상이 되는 동물에게 직간접적으로 해를 입히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시각을 견지한다. 위의 십종육에 대한 내용이나 능엄경에 나타나는 우유, 유제품 섭취 금지 등의 계율은 당시의 시대적 상황이나 문화, 재가 사회의 인식이 계율 제정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또한 빨리어 율장과 각 불교 부파 계율의 동일 조항, 대승불교 문헌 등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2,600여 년의 시간 동안 당시당처의 시각에 영향을 받으며 계율의 내용이 변화했음도 알 수 있다. 이러한 점을 통해 불교는 승가와 재가 사회 간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재가자들이 승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지 않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계율을 제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것은 특정 음식이나 식재료 금지의 내용뿐만 아니라 탁발할 때나 재가자의 초대에 응할 때 같은 수행자의 일상적 태도를 다루는 데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음식 관련 수행에 대하여 저자는 음식에 관한 불교 승가의 대응을 단지 계율에서만 찾고 있지 않다. 저자의 시선은 수행법에도 이르고 있는데, 승가에서 허용되는 고행인 ‘두타행(頭陀行, dhutaga)’부터 음식에 대한 ‘내적 대응’으로서 중요한 수행법인 ‘염식상(厭食想, ahre paikla sa)’과 ‘염처 수행(念處修行, satipahna)’에 관해 살피고 있다. 허용된 고행, 두타행 붓다는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먹는 것에 대해 유연한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점은 음식을 먹지 않거나, 섭취량을 극단적으로 줄인 당시 다른 고행주의적 수행자 그룹의 태도와는 엄연히 다른 자세이다. 물론 음식과 관련한 고행적 수행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다. 불교 내 허용된 고행, ‘두타행’이 그것이다. 이 두타행의 종류는 각각의 불교 문헌에서 조금씩 다르게 제시되어 있지만 저자는 청정도론의 예를 언급하며 13가지 두타행을 이야기한다. 분소의(糞掃衣), 삼의(三衣), 상걸식(常乞食), 차제걸식(次第乞食), 일좌식(一坐食), 일발식(一鉢食), 시후불식(時後不食), 아란야주(阿蘭若住), 수하주(樹下住), 노지주(露地住), 총간주(塚間住), 수득부구(隨得敷具), 상좌불와(常坐不臥) - 본문 96-97쪽 이 항목은 의식주의 세 범주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 특히 음식과 관련한 항목은 상걸식, 차제걸식, 일좌식, 일발식, 시후불식이다. 청정도론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청정을 얻는 데 있어 ‘탐욕이 없는 것’과 ‘만족을 아는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러한 덕성은 두타행을 수행함으로써 계발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붓다는 이러한 제한적인 음식 섭취의 능력을 종교적정신적 진일보와 동일시하지 않았다. 음식에 대한 수행자의 내적 대응, 염식상과 염처 수행 명상 수행은 음식이 야기하는 탐욕에 대처하는 가장 근본적인 대응책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염식상과 염처 수행은 음식에 대한 갈애(渴愛)를 제거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염식상은 식탐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이는 상좌부 염식상과 설일체유부대승불교가 공유하는 염식상,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이 두 염식상은 방식이 서로 다른데, 먼저 상좌부 염식상은 몸의 부정성(不淨性)에 대한 관찰에 기반 하여 몸속에 들어간 음식물의 변화를 관찰하는 방식이다. 한편 설일체유부와 대승불교의 염식상은 인식적 혐오를 기반 하여 식재료가 가진 특성과 우리 몸의 혐오성을 각인시키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염식상 수행은 음식에 대한 갈애를 근본적으로 제거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불교 문헌은 말한다. 그렇다면 음식에 대한 갈애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수행은 무엇이 있는가? 염처 수행이 그것이다. 이는 감각 대상에 대한 감각 기관의 집착을 막기 위해 이 여섯 기관을 완전히 제어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아는 불교 음식은 진짜일까? 이 책에서 논의되고 있는 불교와 음식에 관한 고찰의 끝에서 우리는 하나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내가 알고 있는 불교 음식은 진짜일까?’ 사실 우리는 불교와 음식에 대한 함의를 단순히 도덕적인 것으로만 한정시켜 왔다. 틀린 것은 아니다. 수행자에게 음식이란 욕망의 대상되어선 안 되고, 단지 깨달음을 얻기 위한 도구여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저자의 논의 속에서 불교와 음식 사이엔 역사와 문화, 철학과 종교의 다면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그동안 미루어 짐작하고 포장해 온 것에 대한 실체를 바라보고 신선한 충격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불교학, 더 나아가 종교학을 전공하는 이에게 있어 매우 희소성 있는 자료가 될 것이다. 또한 지금여기의 사찰음식을 공부하는 이에게 그 근본은 어디에 있는지, 불교 음식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안내하는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다.
휴먼디자인
김영사 / 라 우루 후.린다 버넬 지음, 백승혁.이상호 옮김 /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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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라 우루 후.린다 버넬 지음, 백승혁.이상호 옮김
추천사 11 책을 내면서 17 한국의 독자들에게 20 휴먼디자인 개요 24 당신의 휴먼디자인 차트를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 26 당신의 차트가 보여주는 것 26 나는 누구일까 - 4가지 휴먼디자인 타입 27 전략과 내적 결정권으로 살아보는 실험 28 진정한 자아 30 탈조건화 과정 30 저항의 신호들 31 요점 - 새로운 깨어남 31 이 책의 활용법 32 1장 / 휴먼디자인의 시작 혁명적으로 새로운 관점의 시작 38 Part 1 휴먼디자인 시스템 고대와 현대 과학의 융합 42 뉴트리노 - 첫 번째 예언의 적중 42 의식의 크리스털들 42 마그네틱 모노폴 - 두 번째 예언의 적중 44 7센터에서 9센터 존재로의 변화 45 Part 2 레이브 만달라 4개의 고대 비전들과 현대과학의 통합 48 점성학: 만달라의 안쪽 원 50 역경: 만달라의 바깥쪽 원 51 64괘(게이트)와 각도와의 관계 52 9개의 센터들: 차크라 시스템 53 카발라: 36개 채널과 64개 게이트 54 Part 3 레이브 바디그래프 항해를 위한 지도 56 바디그래프 57 붉은색과 검은색의 의미 59 억지 결혼 또는 신비로운 결합 59 바디그래프에서의 정의 60 정의와 미정의가 이원성을 형성함 62 바디그래프에서의 태양, 달, 노드, 행성들 63 뉴트리노 트랜짓(별과 행성들의 위치 변화)의 장 68 커넥션 차트 - 두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 68 2장 / 아홉 개의 센터 에너지의 흐름 74 정의와 미정의 센터들 76 미정의 센터에 생기는 조건화와 낫셀프 마음 76 미정의 센터의 낫셀프 질문들 80 바디그래프에 나타난 낫셀프의 모습 81 정의, 미정의 그리고 완전한 오픈 센터 82 스로트 센터 85 헤드 센터 91 루트 센터 97 아즈나 센터 103 스플린 센터 110 솔라 플렉서스 센터 118 하트 센터 130 세이크럴 센터 136 G 센터 144 3장 / 결정권 우리 각자의 고유한 진실 156 솔라 플렉서스 결정권 157 세이크럴 결정권 158 스플린 결정권 159 하트 에고 매니페스티드 결정권 160 하트 에고 프로젝티드 결정권 160 셀프 프로젝티드 결정권 161 주변 환경(멘탈 프로젝터) 162 달의 주기 결정권(리플렉터) 163 해방된 마음은 외적 권위로 나타난다 163 4장 / 타입과 전략 우리의 디자인대로 살기 168 매니페스터 171 제너레이터 180 프로젝터 189 리플렉터 199 5장 / 다섯 개의 정의 유형 에너지 역학 214 단일 정의 218 단순 분할 정의 219 넓은 분할 정의 219 세 분할 정의 220 네 분할 정의 220 6장 / 회로, 채널, 게이트 생명력의 회로도 224 통합 채널과 세 개의 회로 그룹 225 채널과 게이트 찾아보기 227 통합 채널과 그 게이트 228 ㆍ힘의 채널: 34- 57 230 ㆍ카리스마 채널: 34-20 234 ㆍ완벽한 형태의 채널: 57-10 238 ㆍ깨어남의 채널: 10-20 242 인디비주얼 회로 그룹 앎 회로의 채널과 게이트 248 ㆍ변이 채널: 3-60 250 ㆍ울림의 채널: 14-2 254 ㆍ영감의 채널: 1-8 258 ㆍ자각의 채널: 61-24 262 ㆍ구조화의 채널: 43-23 266 ㆍ투쟁의 채널: 38-28 270 ㆍ두뇌 파동의 채널: 57-20 274 ㆍ과장된 표현의 채널: 39-55 278 ㆍ개방성의 채널: 22-12 282 센터링 회로의 채널과 게이트 286 ㆍ탐험의 채널: 34-10 288 ㆍ개시의 채널: 51-25 292 컬렉티브 회로 그룹 이해(논리) 회로의 채널과 게이트 298 ㆍ집중의 채널: 52-9 300 ㆍ리듬의 채널: 5-15 304 ㆍ알파 채널: 7-31 308 ㆍ판단의 채널: 58-18 312 ㆍ파장의 채널: 48-16 316 ㆍ논리 채널: 63-4 320 ㆍ수용의 채널: 17-62 324 감지(추상) 회로의 채널과 게이트 328 ㆍ성숙의 채널: 53-42 330 ㆍ발견의 채널: 29-46 334 ㆍ돌아온 탕자 채널: 13-33 338 ㆍ인식의 채널: 41-30 342 ㆍ일시적임의 채널: 36-35 346 ㆍ추상의 채널: 64-47 350 ㆍ호기심의 채널: 11-56 354 트라이벌 회로 그룹 358 방어 회로의 채널과 게이트 360 ㆍ짝짓기의 채널: 59-6 362 ㆍ보존의 채널: 27-50 366 에고 회로의 채널과 게이트 370 ㆍ변형의 채널: 54-32 372 ㆍ항복의 채널: 44-26 376 ㆍ통합 채널: 19-49 380 ㆍ공동체의 채널: 37-40 384 ㆍ돈 다루기의 채널: 21-45 388 7장 / 12 프로파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역할들 394 프로파일의 구조 395 6가지 핵심 역할: 게이트 10의 육효 구조 396 64괘의 구성: 집의 비유 397 하괘의 기본 역할: 라인 1~3 397 상괘의 기본 역할: 라인 4~6 400 세 개의 기하학(인생의 행로) 403 1/3 프로파일 406 1/4 프로파일 409 2/4 프로파일 412 2/5 프로파일 415 3/5 프로파일 418 3/6 프로파일 421 4/6 프로파일 424 4/1 프로파일 427 5/1 프로파일 430 5/2 프로파일 433 6/2 프로파일 436 6/3 프로파일 439 8장 / 인카네이션 크로스 목록 삶의 진정한 목적 444 네 쿼터 445 당신의 인카네이션 크로스를 찾는 법 446 ㆍ첫 번째 쿼터 447 ㆍ두 번째 쿼터 448 ㆍ세 번째 쿼터 449 ㆍ네 번째 쿼터 450 개시 쿼터 451 문명 쿼터 457 이원성 쿼터 463 변이 쿼터 469 9장 / 차트 읽기 휴먼디자인의 실질적 적용 478 매니페스터 예시 480 제너레이터 예시 488 매니페스팅 제너레이터 예시 494 프로젝터 예시 502 리플렉터 예시 510 10장 / 64 게이트의 라인 해설 더 깊은 탐구 522 행성표시 기호들 524 레이브 역경 게이트와 라인: 게이트 1~64 GATE 1: 창조적인 자 - 자기 표현 525 GATE 2: 수용적인 자 - 더 높은 앎 526 GATE 3: 시작의 어려움 - 질서 잡기 527 GATE 4: 미숙한 어리석음 - 공식화 528 GATE 5: 기다리기 - 고정된 리듬 529 GATE 6: 갈등 - 마찰 530 GATE 7: 군대 - 자기의 역할 531 GATE 8: 함께 뭉치기 - 공헌 532 GATE 9: 작은 자들의 길들이는 힘 - 초점 533 GATE 10: 발 디디기 - 자아의 행동 534 GATE 11: 평화 - 아이디어 535 GATE 12: 멈춤 - 조심성 536 GATE 13: 유대감 - 듣는 사람 537 GATE 14: 엄청난 소유 - 힘을 다루는 기술 538 GATE 15: 겸손 - 극단 539 GATE 16: 열의 - 숙련된 기술 540 GATE 17: 따름 - 의견 541 GATE 18: 바로잡음 - 교정 542 GATE 19: 다가가기 - 결핍 543 GATE 20: 관조 - 지금 현재 544 GATE 21: 물고 늘어지기 - 사냥꾼 545 GATE 22: 우아함 - 개방성 546 GATE 23: 조각내기 - 동화 547 GATE 24: 돌아옴 - 합리화 548 GATE 25: 순수 - 자기의 영혼 549 GATE 26: 위대한 자들의 길들이는 힘 - 이기주의자 550 GATE 27: 양육 - 돌보기 551 GATE 28: 위대한 자들의 우세함 - 승부사 552 GATE 29: 심연 바닥 - ‘예’라고 말하기 553 GATE 30: 나란히 있는 불 - 느낌 554 GATE 31: 영향력 - 이끌기 555 GATE 32: 지속 - 연속성 556 GATE 33: 물러남 - 생활 557 GATE 34: 위대한 자의 힘 - 힘 558 GATE 35: 진보 - 변화 559 GATE 36: 빛의 어두워짐 - 위기 560 GATE 37: 가족 - 우정 561 GATE 38: 반대 - 싸움꾼 562 GATE 39: 방해 - 도발 563 GATE 40: 해방 - 홀로 있기 564 GATE 41: 감소 - 수축 565 GATE 42: 증가 - 성장 566 GATE 43: 타개 - 통찰력 567 GATE 44: 마중 나가기 - 경계태세 568 GATE 45: 함께 모으기 - 모으는 자 569 GATE 46: 끝까지 가기 - 자기의 결의 570 GATE 47: 억압 - 깨닫기 571 GATE 48: 우물 - 깊이 572 GATE 49: 혁명 - 원칙 573 GATE 50: 가마솥 - 가치 574 GATE 51: 자극하기 - 충격 575 GATE 52: 가만히 있기, 산 - 고요 576 GATE 53: 발전 - 시작 577 GATE 54: 결혼하는 처녀 - 야망 578 GATE 55: 풍부함 - 영 579 GATE 56: 방랑자 - 자극 580 GATE 57: 부드러움 - 직관적 통찰 581 GATE 58: 기쁨 - 생기 있음 582 GATE 59: 확산 - 성적 능력 583 GATE 60: 제한 - 받아들임 584 GATE 61: 내적 진실 - 신비 585 GATE 62: 작은 자들의 우세함 - 세부사항 586 GATE 63: 완료 후 - 의심 587 GATE 64: 완료 전 - 혼란 588 11장 / 관련 자료, 용어 해설,키노트: 추가 정보들 부록 1: 공인된 휴먼디자인 단체들 592 부록 2: 다음 단계의 추천 593 부록 3: 공부 과목 595 부록 4: 추천 도서 600 부록 5: 채널, 게이트, 키노트 601 부록 6: 형상들의 디자인 605 부록 7: 휴먼디자인 용어 풀이 607 옮긴이의 글 1 628 옮긴이의 글 2 631
볼로냐 일러스트 선집 01
혜지원 / Bologna Illustrators 글, 임인호 옮김 / 200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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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지원
취미,실용
Bologna Illustrators 글, 임인호 옮김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 박람회 일러스트레이션 전시회 출품작 공식 발간물로 1991년부터 각 해의 일러스트들을 모아놓은 책. 작가별로 작품의 독창성과 예술적, 기교적 가치와 어린이에게 주는 매력등을 판정 기준으로 하여 선별한 뛰어난 작품들이 수록되었다. 전세계의 뛰어난 어린이용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작가별 삽화와 함께 개별 신상정보를 달아 현대의 어린이 도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즐기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참고 문헌역할을 한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훈장 및 브라티슬라바 격년제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금상 수상자들의 작품으로 구성한 책표지가 더욱 매력적인 책.
해서는 안 될 말
책과강연 / 최희정(욕정) 지음 /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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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강연
소설,일반
최희정(욕정) 지음
최희정(욕정) 시집.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 '나를 찾아줘'에서는 잃어버린 나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찾아가는 과정을, 2장 '그대라는 Blue'에서는 인간의 회색 빛깔 감성을, 3장 '해서는 안 될 말'에서는 인간 본연 속의 거침없는 글을, 마지막 4장 '그럼에도 불구하고'에서는 희망의 내용을 적어 두었다.1. 나를 찾아줘 2. 그대라는 BLUE 3. 해서는 안 될 말 4. 그럼에도 불구하고“애끊는 감정들을 모아 최대한 거짓 없이 솔직하게 써 내려갔습니다." 괜찮지 않은 우리에게 괜찮지 않다 말하는 그녀의 詩 # 지나친 솔직함이 때론 따뜻한 위로가 되기도 한다. “정말 간절히 바랄 땐 그 어디에도 내 목소리가 닿지 않는다.” 언제 올지 모를 미래를 꿈꾸며 지금을 견디면서 스스로 ‘괜찮다’고 위로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녀의 글은 ‘괜찮아’ 열풍 속 시원한 소나기와 같다. 온통 ‘아파도 괜찮아.’, ‘조금 힘들어도 괜찮아.’. 괜찮지 않은데 괜찮다고 말하는 글 속에 단연 그녀의 글이 돋보인다. 그녀의 글은 그 속에서 날 것 그대로의 글이었다. 괜찮지 않은 것에 대해 거침없이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인간의 욕망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그녀의 글은 생생하게 살아있다.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 ‘나를 찾아줘’에서는 잃어버린 나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찾아가는 과정을, 2장 ‘그대라는 BLUE'에서는 인간의 회색 빛깔 감성을, 3장 ‘해서는 안 될 말’에서는 인간 본연 속의 거침없는 글을, 마지막 4장 ‘그럼에도 불구하고’에서는 희망의 내용을 적어 두었다. 스물다섯, 요즘 시대에 보기 드물게 육필(肉筆)로 시를 써내려가는 그녀의 표현력은 날카롭다.퀴퀴한 냄새를 풍기는 붉은 간판의 가게로 들어갔다그 안 존재한 사람들은 온통 성이 난 사람들이었다아랫도리가 잔뜩 성이 났다거나, 술에 된통 취해 창녀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사람들창녀의 눈가는 시퍼런 멍 자국이 베여 있었고,그녀의 눈물샘은 메말라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다- <사랑에 대한 짧은 단상> 탐스럽게 피어오른 그대는 나의 카마수트라 불그스름해진 그대의 숨결에 내 향기를 불어넣어 나로 인해 숨을 쉬고, 숨이 멎어 헐떡이는 나만의 여신 - <여신> 중에서 달빛에 비쳐 은빛으로 빛나는 그대의 머리칼을, 음탕하게 봉긋 솟은 그대의 굴곡을 사랑해요아, 아, 그렇게 수줍게 웃지 말아줘요우리의 신음이 달빛의 침묵을 방해하잖아요그냥 나만의 공간에 그대를 박제해 버릴까요 - <욕망> 중에서
선생님 민주시민교육이 뭐예요?
살림터 / 염경미 지음 / 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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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터
소설,일반
염경미 지음
머리말 1부 세상은 변하고 있다 1장 민주주의 바람이 분다 2장 2016년, 그해 겨울은 민주주의로 뜨거웠네 3장 민주시민교육이 뭐야? 4장 민주주의는 배워야 할 수 있어 2부 민주시민교육을 여는 사람들의 이야기 1장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만나다 2장 교사모임에서 함께 공부하다 3장 사회적·집단적 경험에서 성장하다 4장 전문가가 되다 77 3부 수업으로 실천하는 민주시민교육 이야기 1장 사회적 논쟁 수업 2장 보편적 가치 추구 수업 3장 여럿이 함께 하는 사회참여 지향적 수업 4장 프로젝트 수업으로 실천하는 민주시민교육 4부 창의적 체험활동과 민주시민 성장일기 1장 자율활동으로 성장하는 민주시민 2장 동아리활동으로 성장하는 민주시민 3장 진로활동으로 성장하는 민주시민 4장 봉사활동으로 성장하는 민주시민 5부 다시 학교에서 길을 찾다 1장 교사의 하루 2장 지역시민사회와 학교의 만남 3장 '좌충우돌' 사회참여반, 민주주의 현장을 가다 4장 갑론을박-왁자지껄 토론교실 5장 길을 묻는 그대에게 6장 이제는 민주시민교육이다
수학 놀이집
주니어김영사 / 구진명, 최미라, 김혜진 (지은이) /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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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
소설,일반
구진명, 최미라, 김혜진 (지은이)
학생들과 쉽고 재미있게 수학 수업을 하고 싶은 선생님들이라면, 또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수학 놀이를 하고 싶은 부모님들이라면 이 책에 주목! 이 책은 특별한 수학 교구와 자료가 없어도 제시된 내용만으로 재미있게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수록된 놀이는 초등학교 수학 교육과정에 맞춰 단원별 핵심 개념을 학생들이 바르게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수학을 어렵지 않게! 놀이를 노는 것에서만 그치지 않게! 구성한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와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3학년 1학기] 1. 덧셈과 뺄셈 2. 평면도형 3. 나눗셈 4. 곱셈 5. 길이와 시간 6. 분수와 소수 [3학년 2학기] 1. 곱셈 2. 나눗셈 3. 원 4. 분수 5. 들이와 무게 6. 자료의 정리 [4학년 1학기] 1. 큰 수 2. 각도 3. 곱셈과 나눗셈 4. 평면도형의 이동 5. 막대그래프 6. 규칙 찾기 [4학년 2학기] 1. 분수의 덧셈과 뺄셈 2. 삼각형 3. 소수의 덧셈과 뺄셈 4. 사각형 5. 꺾은선그래프 6. 다각형한 권으로 모든 것이 가능해요! 1. 재미있는 수업 수학을 학습할 때 개념 이해 정도를 확인하거나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문제 풀이입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학생들이 수학은 어렵고 재미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놀이를 통해 학생들이 수학의 핵심 개념을 바르게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고, 또한 이해한 개념을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교사와 학생들에게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새로운 학습 방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2. 편리한 수업 준비 재미있는 수업이 되도록 제시한 놀이가 그 방법을 이해하기 어렵고, 필요한 자료를 준비하기 어렵다면 실제로 놀이를 통해 수업이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 책에 수록된 놀이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교구와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자료만으로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에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재미있는 수학 학습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3. 흥미로운 온라인 수업 수업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온·오프라인으로 수업의 형태가 수시로 바뀌는 상황에서 교사는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수학 놀이집》은 온라인 수업 상황에서도 다양하고 흥미로운 수업이 될 수 있도록 수학 놀이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과연 수학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계신다면 일단 책에 소개된 놀이를 하나 골라 실제로 해 본 뒤 다시 생각해 보기를 권합니다.
혼자 남겨진 시간
문학공방 / 김희영 (지은이) / 2021.08.24
13,800
문학공방
소설,일반
김희영 (지은이)
2020년 김희영작가가 sns를 통해 연재했던 단편소설을 엮었다. 짧은 장편(掌)로 쓰여졌지만, 취업/결혼/죽음 등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글 사이사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에세이와 손글씨가 담겨 있다.프롤로그 / 고통을 감내하는 것 1부 / 인생은 끝없는 터널을 걷는 게 아닐까 따돌림 · 취업준비 · 지방살이 · 서울살이 · 꼰대 · 부도 · 실업급여 · 도전 · 자영업 · 손님 2부 / 부서지며 살아간다는 건 일그램 · 트라우마 · 환청 · 속죄 · 유언 · 죽고싶단 농담 · 내 장례식에 누가 올까 · 수목장 3부 / 눈을 감으면 불행을 잠시 잊을 수 있어 부지런한 사랑 · 마른 꽃잎 · 다짐을 집결하다 · 3월의 안녕 · 타인의 삶 · 늘 네 곁에 흐르고 있어 · 거짓말 · 분명한 날들 · 푸른 바다 · 흐린 기억 · 비밀의 비밀 · 뒤처지지 않아 · 수면장애 · 반려식물 · 여유를 배웁니다 4부 / 사랑의 다른 말은 고결한 고통이야 두 우주 · 안개 · 메리지 블루 · 모래성 · 추운 집 · 만나러 가는 길 · 장학금 · 소풍 · 타인의 취향 · 유기 5부 / 마음에 영화를 켜자 매력 · 절명하는 계절 · 너에게 가는 길 · 꽃잎 · 밤 · 이름을 비추는 별 · 그리운 크리스마스 · Bar · 유화 · 스웨터 · 시드니의 밤 · 벽 · 이름 에필로그 / 가여운 우리의 영혼에게『그 순간 최선을 다했던 사람은 나였다』, 『나의 아날로그에게』 에세이베스트셀러 작가 김희영의 2021년 신작 장(掌)편집 『혼자 남겨진 시간』 아픔과 상처로 가득한 1인칭 삶을 쓴 1page 분량의 짧은 단편들 책 사이 감성 삽화와 손글씨, 에세이로 공감과 위로도 함께 전한다. “ 살아가는 것은 꽤 괜찮다. 아니, 괜찮은 것이라고 애써 위안하는 것이다.” 수많은 난관에 부딪히며 살아온 인생이다. 당연하게 받아들여 왔던 문제들에 의문을 품는 순간, 마음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왜 이토록 아파해야만 하는지를 허공에 대고 묻는다. 아무도 해결해주지 않고, 답도 없는 문제에 가슴이 썩어가도록 홀로 골몰한다. 이겨 내겠단 의지는 스러지고, 그렇게 점차 주눅 들어 간다. 이 책은 무뎌져 가는 고독과 외로움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20년 김희영작가가 sns를 통해 연재했던 단편소설을 엮었다. 짧은 장편(掌)로 쓰여졌지만, 취업/결혼/죽음 등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글 사이사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에세이와 손글씨가 담겨 있다. 나는 늘 지쳐있었고, 쓰러지고 싶었다. 단 하루만이라도 편한 잠자리에서 푹 잠을 자고 싶었다. 모든 것들은 나에게 휴식을 허락하지 않았다. 나는 꿈을 이루고, 꿈을 잃었다. 이 세상에 아름다운 이상 따윈 없었다. - <서울살이> 중에서 혼자 살아도 괜찮겠다는 마음 반, 불안할 것 같다는 마음 반. 유쾌하지 않은 반쪽 마음이 휘몰아쳤다. ‘우리 결혼 조금 미루면 어때요?’ 턱 밑까지 차오른 그 문장을 몇 번이나 누르고, 또 눌렀다. - <메리지 블루> 중에서
매일 만들어 먹고 싶은 탄단지 밸런스 건강볼
레시피팩토리 / 배정은 (지은이)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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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팩토리
건강,요리
배정은 (지은이)
같은 칼로리를 먹더라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밸런스’를 적절히 맞추고, 기왕이면 만들기도 먹기도 편하게 ‘한그릇’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소개해,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부담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전서이다. 우리가 식사를 할 때 탄.단.지 균형을 맞춰 먹는 것이 왜 중요할까? 이 세 가지 필수 영양소는 몸을 구성하고 조절하는 역할은 물론 에너지원(칼로리)이기도 한데, 같은 칼로리를 섭취해도 이들을 균형 맞춰 먹으면, 신체 밸런스를 유지하고 건강을 지키는 데 아주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탄.단.지 밸런스를 맞추기 좋고, 만들기도 먹기도 편한 식사로서 네 가지 건강볼을 추천한다.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아 요즘 인기 만점인 ‘포케볼’, 건강식의 대명사가 되어 더 친숙해진 ‘샐러드볼’, 그릭 요거트와 토핑으로 간편하게 만드는 ‘요거트볼’, 소화가 잘 되어 속을 편안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수프볼’. 집에서 일상의 건강식으로 먹기도 좋지만, 도시락이나 브런치로 활용하기에도 딱 맞는 메뉴들이다. 책에는 총 55가지 탄.단.지 밸런스 건강볼이 실려 있다. 모두 철저한 영양 분석을 통해 열량은 350~600kcal, 탄수화물 : 단백질 : 지방의 비율은 40~60% : 15~35% : 15~30%로 맞춰 개발했으니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 또한 현대인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도 풍부하게 담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모든 레시피에는 정제 탄수화물은 사용하지 않았고, 양질의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의 자연재료를 활용했다.Prologue 006 지속 가능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한 끼로 ‘탄.단.지 밸런스 건강볼’, 어떠세요? Basic Guide 014 탄.단.지 밸런스 왜 중요할까요? 016 탄.단.지 밸런스 건강볼이란? 018 탄.단.지 밸런스 건강볼 4가지 020 4가지 건강볼, 이렇게 구성했어요! 024 탄.단.지 밸런스를 위한 재료들 028 맛과 풍미를 더하는 재료들 030 미리 만들어두는 재료들 032 자주 사용하는 재료 손질 & 보관법 034 포케볼과 샐러드볼에 활용하는 소스 & 드레싱 총정리 Chapter 1 포케볼 038 구운 채소와 두부면 포케볼 040 두부 소보로 포케볼 042 구운 두부와 새우 포케볼 044 유부와 참치 포케볼 048 아보카도 달걀장 포케볼 050 데리야키 치킨 포케볼 052 불닭 포케볼 056 바질 치킨 버섯 포케볼 058 훈제오리 부추 포케볼 060 제육 포케볼 062 참나물 우삼겹 포케볼 064 와사비 스테이크 포케볼 066 참치 포케볼 070 매콤 연어 포케볼 072 갈릭 새우 포케볼 074 동남아풍 오징어 포케볼 075 들기름 명란 포케볼 080 와사비 참치 포케볼 Chapter 2 샐러드볼 084 양배추 사과 샐러드볼 086 절인 배추 달걀 샐러드볼 088 달걀 토핑 시저 샐러드볼 090 프렌치 토스트 샐러드볼 092 브리 치즈 파스타 샐러드볼 094 매콤 스크램블 토마토 살사 샐러드볼 095 치킨 퀴노아 케일 샐러드볼 100 오이탕탕이 치킨 샐러드볼 102 월남쌈 샐러드볼 104 버거 샐러드볼 106 파프리카 불고기 샐러드볼 108 구운 연어 파인애플 살사 샐러드볼 112 브로콜리 새우 샐러드볼 116 아보카도 게맛살 샐러드볼 118 발사믹 소시지 샐러드볼 120 소떡소떡 샐러드볼 Chapter 3 요거트볼 124 바나나 브레드 요거트볼 126 당근 사과 요거트볼 128 단호박 검은콩 요거트볼 130 구운 떡 과일 요거트볼 132 치아푸딩 베리 요거트볼 134 케일 망고 요거트볼 136 자몽 홍차 요거트볼 138 구운 감자 차즈키볼 142 고마토 요거트볼 144 병아리콩 시금치 요거트볼 146 토마토 바질 달걀 요거트볼 148 양배추 소시지 요거트볼 Chapter 4 수프볼 152 브로콜리 감자 수프볼 154 구운 채소 카레 수프볼 156 구운 버섯 오트밀 수프볼 158 오트밀 된장 수프볼 160 감태 달걀 수프볼 164 토마토 누룽지 수프볼 168 매콤 치킨 누들 수프볼 172 쇠고기를 더한 마녀 수프볼 174 연두부 미역 수프볼 Index 177 재료별“오늘은 한그릇으로 간단하게 해결하자. 그래도 탄.단.지 밸런스는 맞춰 건강하게 먹어야지!” 이 책은 같은 칼로리를 먹더라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밸런스’를 적절히 맞추고, 기왕이면 만들기도 먹기도 편하게 ‘한그릇’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소개해,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부담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전서입니다. 우리가 식사를 할 때 탄.단.지 균형을 맞춰 먹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이 세 가지 필수 영양소는 몸을 구성하고 조절하는 역할은 물론 에너지원(칼로리)이기도 한데요, 같은 칼로리를 섭취해도 이들을 균형 맞춰 먹으면, 신체 밸런스를 유지하고 건강을 지키는 데 아주 유리하기 때문이에요. 이 책에서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탄.단.지 밸런스를 맞추기 좋고, 만들기도 먹기도 편한 식사로서 네 가지 건강볼을 추천합니다.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아 요즘 인기 만점인 ‘포케볼’, 건강식의 대명사가 되어 더 친숙해진 ‘샐러드볼’, 그릭 요거트와 토핑으로 간편하게 만드는 ‘요거트볼’, 소화가 잘 되어 속을 편안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수프볼’. 집에서 일상의 건강식으로 먹기도 좋지만, 도시락이나 브런치로 활용하기에도 딱 맞는 메뉴들이지요. 이 책에는 총 55가지 탄.단.지 밸런스 건강볼이 실려 있는데요, 모두 철저한 영양 분석을 통해 열량은 350~600kcal, 탄수화물 : 단백질 : 지방의 비율은 40~60% : 15~35% : 15~30%로 맞춰 개발했으니 그대로 따라 하면 됩니다. 또한 현대인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도 풍부하게 담길 수 있도록 만들었답니다. 모든 레시피에는 정제 탄수화물은 사용하지 않았고, 양질의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의 자연재료를 활용했어요. 건강식이라고 해도 맛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철칙이라고 해요. 그래서 다채로운 맛의 드레싱과 소스들을 제시했고, 알록달록한 재료들로 색감도 풍부하게 했습니다. 식사 준비를 수월하게 해줄 밀프렙 방법들, 냉장고 재료를 소진하게 해줄 대체재료 활용법 등도 꼼꼼히 소개했습니다.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분들에게 지속 가능한 건강식이 될 ‘탄.단.지 밸런스 건강볼’. 간단한 조리법과 완성도 높은 맛은 물론 영양까지 꽉 찬 한 끼를 이제 집에서 즐겨보세요. 이 책은 특히 이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요리도, 설거지도 번거로운 건 No! 한그릇으로도 간편하게 영양을 채우고 싶은 분들 · 키토, 비건 등 치우친 건강식은 No! 내 몸에 무리 없는 일상의 건강식을 원하는 분들 · 무리한 다이어트는 No! 포만감을 즐기며 건강하게 체중 감량을 하고 싶은 다이어터들 · 요요는 절대 No! 살찌지 않는 체질이 되고 싶은 유지어터들 · 건강식이라도 비싼 건 No! 포케, 샐러드 등을 매일 사 먹자니 가격이 부담 되는 분들 · 직장인의 건강하지 않은 점심 외식은 No! 손쉽게 건강 도시락을 준비하고 싶은 분들
마음의 눈으로
개미 / 김준엽 (지은이) /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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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소설,일반
김준엽 (지은이)
발간사 005 시인의 말 008 1부 어디선가 너를 기억한다 016 영원히 변하지 않을 사랑 018 저 이슬이 된다면 020 다면(多眠) 022 사랑의 강물은 댐을 넘쳐 024 99번 버스 026 무서운 꿈 028 접근할 수 없는 그대 030 가을을 주워서 032 아픈 추억 034 수정보다 맑은 당신 035 마음의 눈으로 037 영혼의 바람 039 내 마음속에 담은 사랑 041 못다 쓴 사랑의 편지 044 신호음 소리 046 내가 죽거든 048 하늘 천상도 부러워하는 사랑 050 나의 송이여 052 풍금 소리 053 2부 풀피리 056 피지 못하는 인생의 비애 058 사랑의 불꽃 060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061 죽음의 굴뚝 063 당신의 입김 065 사랑의 두려움 067 솔밭에 씨앗을 심어서 무엇하리 068 밀짚모자 날아갈세라 070 따스한 바람이 되어 072 가요방 074 마지막 잎새 076 나의 솔이여! 078 천 원짜리 지폐 080 물안개 082 억새풀 084 곶감 086 해금 소리 088 삶의 공포 090 아파트 092 3부 오늘도 나는 가노라! 096 누가 저곳에서 098 누가 저들을 100 향기에 취하여 102 끊어질 것 같으면서도 104 이슬이 떨어지듯 106 삶의 비극 108 나의 송아! 109 계절의 사이에 님 111 빈손 113 밤새워 떨어진 사랑의 낙엽 115 오월의 서릿발 117 도시의 일곱 색 무지개 119 가을 하늘을 마음껏 121 양농님 마음이 하늘로 123 빨간 단풍잎 125 어머니의 신음소리 126 논두렁 127 어머니의 속옷 129 기둥이 님 찾네 130 황금꽃 132 해설 ‘천지자연에 법칙 상생과 상극’인 天道는 장애인 김준엽 시의 비극적 발원이다 박재홍 시인·《문학마당》 발행인 133
카카오프렌즈 오피스 2
대원앤북 / 안또이 (지은이), 시루 (그림) /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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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off)
대원앤북
소설,일반
안또이 (지은이), 시루 (그림)
카카오프렌즈는 저마다의 개성과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8마리의 캐릭터가 함께 한다. 서로 다른 성격에 하나씩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8마리 캐릭터는 독특하면서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해 다양한 연령층에서 감정이입을 이끌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카카오프렌즈의 위트 넘치는 표정과 행동은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우리의 일상생활 속 다양한 상황 속에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우리와 같은 삶을 살고 있다면 어떠한 모습일까? 이 책은 '카카오프렌즈가 직장에 간다면?'이라는 주제에 맞게 세계관과 설정을 각색하였다.1장 체육대회 상 타는 법 2장 인싸의 정의 3장 직함은 없고요, 그냥 담당자입니다 4장 난 이제 지쳤어요 5장 369법칙 6장 괴물이 되지 않는 법 7장 직장인의 서랍 속 8장 해본 적 없지만 좋아서 하는 일 9장 전무님의 새로운 취미 10장 대리병에 걸린 어피치 11장 괜찮은 신입사원 12장 직장생활 권태기 극복법 13장 소확행 : 난 소중하니까 확실하게 내 행복을 만드는 방법카카오프렌즈가 취직했다? 카카오프렌즈 직장 생활툰 2nd 이야기 카카오프렌즈는 저마다의 개성과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8마리의 캐릭터가 함께 합니다. 서로 다른 성격에 하나씩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8마리 캐릭터는 독특하면서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해 다양한 연령층에서 감정이입을 이끌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카카오프렌즈의 위트 넘치는 표정과 행동은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우리의 일상생활 속 다양한 상황 속에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우리와 같은 삶을 살고 있다면 어떠한 모습일까요? 이 책은 ‘카카오프렌즈가 직장에 간다면?’이라는 주제에 맞게 세계관과 설정을 각색하였습니다. 직장인의 마음을 두드리는 프로 직장러 카카오프렌즈.본 투 아싸 튜브, 백수 탈출 제이지,대리병 걸린 어피치, 작은 비밀이 생긴 라이언.그들의 속마음이 촤라락!“아직도 자면 어떡해… 돈 벌어야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절대공감할카카오프렌즈 직장 생활툰!카카오프렌즈의 직장에서 살아남기?어느 날부터 6시만 되면 칼처럼 사라지는 라이언 전무, 자꾸만 내적 분노가 폭발하는 튜브 대리, 마침에 취준생에서 벗어난 제이지, 내 맘 같지 않은 회사가 미워지는 대리병 말기 단계 어피치 대리. 언제나 우리 곁에 함께하는 8마리 카카오프렌즈가 펼치는 직장생활 이야기. 2권에서는 더욱 격한 공감을 매 페이지마다 누르게 됩니다. 생생한 그들의 이야기를 놓치지 마세요.
한국인을 위한 슬기로운 위스키생활
브레인스토어 / 권동현, 김유빈 (지은이) /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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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스토어
건강,요리
권동현, 김유빈 (지은이)
당신의 위스키생활을 더 다양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위스키 안내서. 1부는 위스키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김유빈 작가가 위스키의 라벨을 보는 방법부터,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과정, 위스키를 즐기는 방법, 세계적인 유명 마스터들이 위스키를 즐기는 과정들을 담았다. 정보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저자가 위스키 업계에서 일하며 몸소 느낀 오해를 추려 설명하고 있는 부분 역시 인상 깊다. 2부에서는 비주얼스토리텔러 권동현 작가가 위스키의 역사를 담았다. 위스키의 최초 시작에 대한 여러 기원들과 위스키가 어떻게 발전해오고, 각 국가에서 퍼져왔는지 담았으며, 짧지만, 흥미로운 한국에서의 위스키 역사도 담겨있다. 개성 강한 그림과 함께 위스키의 역사를 읽다보면, 위스키의 맛과 향만큼이나 큰 즐거움을 누리는 시간일 것이다.Prologue 1 위스키장이 김유빈 Prologue 2 비주얼스토리텔러 권동현 첫째 날 슬기로운 위스키생활을 위하여 시작 전에 위스키의 세계로 들어가며 웰컴 드링크 첫 만남과 기억 첫 번째 잔 위스키의 보여지는 이야기 두 번째 잔 위스키의 보이지 않는 이야기 세 번째 잔 위스키를 즐기는 방법 네 번째 잔 위스키 마스터들이 알려주는 슬기로운 위스키생활 둘째 날 위스키의 역사 첫 번째 잔 생명의 물 두 번째 잔 위스키의 황금기 세 번째 잔 위스키 암흑기 네 번째 잔 위스키의 시대 다섯 번째 잔 대한민국 위스키 역사 부록 위스키 용어정리 위스키 연표 참고문헌 한국인을 위한 슬기로운 위스키생활 오해 가득했던 위스키의 모든 것들 지친 하루를 완벽한 하루로 바꿔줄 소중한 위스키 한 잔 당신의 위스키생활을 더 다양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위스키 안내서! 『한국인을 위한 슬기로운 위스키생활』 하이볼? 온더락? 스트레이트? 요즘 유행이라는 위스키, 처음 즐기기에는 소주나 맥주처럼 간단하지 않다. 위스키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데다, 용어도 어렵고 마시는 방법도 다양해서, 선뜻 도전하기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위스키 입문자들이, 알고 마시면 더 깊이 있고, 매력있는 위스키 유니버스에 발을 들이지 못한다. 『한국인을 위한 슬기로운 위스키생활』은 그런 위스키 초보자를 위해서, 혹은 위스키를 즐기고는 있지만, 잘못된 오해에 가로막혀 위스키 세계를 더 넓게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위스키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김유빈 작가가 위스키의 라벨을 보는 방법부터,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과정, 위스키를 즐기는 방법, 세계적인 유명 마스터들이 위스키를 즐기는 과정들을 담았다. 정보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저자가 위스키 업계에서 일하며 몸소 느낀 오해를 추려 설명하고 있는 부분 역시 인상 깊다. 2부에서는 비주얼스토리텔러 권동현 작가가 위스키의 역사를 담았다. 위스키의 최초 시작에 대한 여러 기원들과 위스키가 어떻게 발전해오고, 각 국가에서 퍼져왔는지 담았으며, 짧지만, 흥미로운 한국에서의 위스키 역사도 담겨있다. 개성 강한 그림과 함께 위스키의 역사를 읽다보면, 위스키의 맛과 향만큼이나 큰 즐거움을 누리는 시간일 것이다. ‘위스키를 차근차근 도전해보고 싶다!’ 무작정 마시기에는 한 모금, 두 모금이 아쉬운 위스키 입문자를 위해 최근 한 대형마트에서 위스키 매출액이 소주나, 맥주를 뛰어넘었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이밖에도 위스키는 편의점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술이 되었고, 많은 식당에서 하이볼을 주문할 수 있는 곳도 많이 늘어났다. 그저 비싸고 멀게만 느껴지던 위스키가 우리 일상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술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초보자에게 위스키는 여전히 어려운 술이다. 식당에서 하이볼 한두 잔을 마시는 것은 어렵지 않겠지만, 본격적으로 위스키를 즐기기에 위스키는 마시는 방법도 다양하고 고르는 기준 역시 무궁무진하여, 선뜻 내 마음대로 입문하기 쉽지 않은 술인 탓이다. 그러나 당신이 조금만 발을 들여놓게 된다면, 당신은 위스키라는 거대한 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라 장담한다. 책에서는 당신이 취향에 맞는 위스키를 고를 수 있도록, 위스키 라벨을 읽는 방법부터,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 위스키의 향을 느끼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당신의 취향을 저격하는 위스키를 고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위스키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며 저자는 한 마디를 꼭 덧붙인다. ‘위스키를 마시는 것에 정답은 없고, 당신의 취향에 맞게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책에서는 특정 한두 가지 방법을 알려주기 보다는 위스키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위스키에 따른 향과 풍미 등을 안내해준다. 당신의 입맛에 맞는 위스키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위스키 원액 자체로 즐기는 방법부터, 하이볼과 같이 위스키로 만들 수 있는 칵테일과 재료 등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 자신에게 맞는 위스키 음용법을 찾아볼 수 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어렵기만한 위스키 세계? X 광활한 위스키 유니버스? O 당신을 능동적인 위스키 소비자로 만들어줄 지침서! 위스키의 라벨은 위스키 입문자들에게는 어렵기만 하다. 각종 영문에, 숫자까지…. 결국 인터넷에서 추천받은 몇 가지 글들을 떠올리며, 위스키 한 병을 구매한다. 그리고, 집에서 원액을 따라 한입에 마셔보고, 뭔가 다른 건가? 분위기 값인가? 위스키는 나랑 안맞는 술인가? 여러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중에 마시는 방법을 더 찾아봐야겠다며, 집 어딘가에 위스키를 한없이 잠재워 둔다. 그렇게 생애 첫 위스키는 장식장에서 관상용이 되고 만다.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위스키 유니버스는 광활하다. 만드는 재료에 따라, 어떤 키몰트를 사용했는지, 어떤 믹서에 마시느냐에 따라, 각양각색의 맛과 향, 즐거움을 준다. 그러나 그만큼 초보자들에게 위스키는 어려운 술이기도 하다. 맛과 향의 범위가 넓어서, 자칫 내 취향과는 전혀 다른 제품을 고를 수도 있고, 하이볼 같은 칵테일을 생각하고 골랐다가, 강한 도수와 진한 향에 마시기 꺼려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위스키 유니버스를 능동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위스키에 관한 정보를 알아야 하며, 그 시작은 위스키의 라벨을 읽는 것부터 시작된다. 위스키의 라벨에는 이 위스키가 어떤 브랜드이며,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는지, 오크통은 몇 번 정도 사용한 것인지, 싱글인지 블렌디드인지, 어디서 만들어진 위스키인지 등 위스키에 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이런 정보들을 읽어내고, 당신에게 맞는 선택지를 고르는 것이 위스키 유니버스로의 첫 걸음이며, 점차 맛을 알아 갈수록 자신만의 조합, 마시는 방법 등을 더 도전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인을 위한 슬기로운 위스키생활』은 위스키생활을 시작하려는 초심자에게도 더 다양한 방법으로 위스키를 즐겨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위스키 한잔하며, 이야기하기 좋은 최고의 안주 위스키의 역사 당신을 위스키 마니아로 만들어줄 또 하나의 챕터, 2부 위스키의 역사 역시 책에서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2부에서는 위스키의 유래부터, 위스키라는 술이 현재 자리잡기까지,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등에서 위스키의 역사를 시대가 반영된 디테일한 그림과 비주얼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밌게 풀어냈다. 와인이나, 맥주만큼 긴 역사는 아니지만, 위스키 역시 여러 수난을 겪으며, 지금의 주류 시장에 떠오를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미국의 금주법, 영국의 대영제국 통일, 제1,2차 세계대전 등 다양한 역사의 풍파를 겪어냈다. 또한 현재 유명한 다양한 위스키 브랜드들의 탄생과 유래와 같은 이야기들도 당신의 위스키생활을 한층 깊이 있게 만들어줄 흥미로운 안줏거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 책의 주인공 위스키가 무엇일지는 정의를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다.국가마다, 지역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가장 큰 틀의 위스키에 대한 정의는 아래와 같다.“곡물을 이용하여 당화, 발효시킨 발효주를 증류하고 오크통에 숙성한 술”정의라는 것은 가장 포괄적이며 일반적일 수밖에 없기에, 우리는 이 한 문장으로 위스키를 이해하기 불가능하다.그렇다고 우리가 흔히 아는 위스키 제품이 모든 위스키를 대변할까? 그것도 아니다.넓은 위스키 멀티버스 세계 속에 하나의 모습일 뿐이다.-첫 만남과 기억 中에서 우리가 ‘왼쪽 진열대부터 오른쪽 진열대까지 다 구매하겠습니다’ 하기에는 정해진 예산 속에서 어려움이 있고, 설령 구매한다 하더라도 그 중 몇 병은 마시고 보니 내 취향이 아니어서 오픈하고 줄어들지 않는 위스키가 될 수도 있다.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슬기롭게 위스키를 선택해야 한다. 더 만족스러운 위스키 선택의 힌트는 위스키의 라벨이 주고 있다. 당신이 위스키의 라벨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면 위스키에 대한 간접적인 정보를 얻어, 정해진 예산 내에서 조금 더 당신의 마음에 드는 조금 더 슬기로운 구매가 가능할 것이다. 지금부터 위스키 라벨 속 숨겨진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자.-위스키의 보여지는 이야기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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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해 보자, 때밀이 장갑!
책읽는곰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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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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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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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축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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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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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면 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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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미친 김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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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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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모여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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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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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22
미래엔아이세움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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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7 : 뇌와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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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박사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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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삼국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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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랑지네 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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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방방곡곡 한국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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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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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사면 과학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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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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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운 자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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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파란
창비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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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 :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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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는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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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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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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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전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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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데모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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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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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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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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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알에이치코리아(RHK)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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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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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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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 앞에서
5
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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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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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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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스페셜 양장 리커버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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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
10
완벽한 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