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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녀굴
황금가지 / 신진오 글 / 20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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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소설,일반신진오 글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에 꾸준히 단편을 발표해 오며 실력을 닦아 온 신진오 작가의 첫 장편 공포소설 『무녀굴』이 출간되었다. 『무녀굴』은 제주의 김녕사굴에 얽힌 섬뜩한 설화에 현대적 공포 감각을 가미한 작품이다. 김녕사굴 설화는 한국에서 「여우누이」와 함께 가장 잘 알려진 공포 설화이다. 「압박」, 「상자」, 「공포인자」, 「액귀」 등 폭발적인 상상력이 압권인 공포 단편을 꾸준히 발표해 오며 독자들의 관심을 받아온 신진오 작가는 그의 데뷔작 『무녀굴』에서 제주 토속신앙을 현대 공포 소설로 재창조해 낸다.1 사굴 2 부고 3 영안실 4 악몽의 시작 5 불귀(不歸) 6 무령 7 접근 8 징조 9 해무 10 생일 11 인다리 12 접신 13 제물 14 마귀 15 진실 16 계략 17 신 (神)과 귀(鬼) 18 빙의 19 소록도 20 침입 21 전설 22 재회 23 제의(祭儀) 24 신(神)의 자식 25 요귀(妖鬼) 26 무녀의 무덤 27 저승의 문 28 무녀 에필로그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설화, 그 뒷이야기를 영화적 상상력으로 담아낸다. 김녕사굴의 설화는 제주에서 내려오는 뱀과 관련된 유명한 설화이다. 현재는 출입이 금지된 김녕사굴 앞에는 설화를 소개한 안내 게시판과 판관 서련(徐憐)을 기리는 공덕비가 세워져 있다. 설화의 내용은 이렇다. 중종10년, 제주의 한 동굴에 수십 척이 넘는 큰 구렁이가 은거하였다. 오래 전부터 바람과 비를 휘둘러 사람들을 괴롭혔기에, 마을에선 해마다 열다섯 살이 된 처녀를 제물로 바쳐 화를 달랬다. 신임 제주 판관 서련이 날랜 장사들을 대동하고 행차하여 제물이 된 처녀를 사경에서 건져내고 구렁이를 죽였으나 돌아오는 길에 붉은 기운에 변을 당해 관사에서 세상을 떠났다. 『무녀굴』은 이로부터 500년이 지난 현재를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신진오 작가는 그간의 발표된 작품들에서 마치 영상을 보는 듯 생생하게 묘사한 공포 장면들이 압권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무녀굴』에서도 원혼의 저주가 실현되며 희생자가 나오는 순간과 원혼과의 결투 장면을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거칠 것 없이 써내려가 출간 이전부터 매드클럽 내에서 극찬을 받았다. 매드클럽이 배출한 첫 번째 공포 작가 공포 창작 모임인 매드클럽은 2006년부터 5년째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최초 기획은 단편을 꾸준히 출간함으로써 국내 공포 작가군을 양성한다는 목표였다. 장르가 힘을 얻기 위해서는 뒷받침이 될 작가들이 탄탄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당시만 해도 이종호, 김종일 두 기성작가만이 국내 공포 소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뿐이었다. 그간 근 이십 명의 작가들이 단편을 발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이름을 알렸으며, 그중 가장 주목받던 신진오 작가가 데뷔함으로써 매드클럽의 한국 공포 문학에 대한 노력이 첫 결실을 거두었다. 현재 매드클럽은 2011년 중편 이상의 소설을 대거 출판하여 공포 작가군을 양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무녀굴 주요 사이트 http://cafe.naver.com/64ghost 작가 이종호가 운영하는 공포 카페 http://cafe.naver.com/mscbook 밀리언셀러 클럽 공식 카페
돌봄의 사회학
오월의봄 / 우에노 지즈코 (지은이), 조승미, 이혜진, 공영주 (옮긴이) / 2024.05.27
48,000원 ⟶ 43,200원(10% off)

오월의봄소설,일반우에노 지즈코 (지은이), 조승미, 이혜진, 공영주 (옮긴이)
한국은 2017년 고령사회(고령자 인구비가 전체 인구의 14% 이상인 사회)에 돌입했다. 빠르든 늦든 누구나 나이가 들고, 이는 아무도 통제할 수 없다. 즉 언젠가는 모두가 사회적 약자가 된다. 그런데 이에 대한 대비는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가? 이 때문에 1994년 한국보다 먼저 고령사회를 경험한 일본의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사회학자이자 페미니스트인 우에노 지즈코의 주저 《돌봄의 사회학》은 한국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내에도 소개된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누구나 혼자인 시대의 죽음》 《독신의 오후》 등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일찍부터 ‘돌봄’ 문제, 즉 ‘돌봄의 사회학’을 고민해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고령자 돌봄’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룬다. 이 책의 시작은 2000년 4월 일본에서 시행된 개호보험제도이다. 개호보험은 일본의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저자는 이를 ‘가족혁명’이라고 부른다. 이 제도가 고령자 복지를 “온정주의에서 계약으로”, 또 “시혜에서 권리”로 극적으로 바꾸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고령자를 돌볼 책임을 가족의 책임에서 공적 영역으로 이전시켰기 때문이다. 저자는 개호보험이 도입된 이후 10여 년 동안 일본 사회에 일어난 변화를 추적한다. 책은 크게 세 가지 질문을 다룬다. 1) 돌봄이란 무엇인가? 2) 좋은 고령자 돌봄이란 무엇인가? 3) 어떻게 좋은 고령자 돌봄을 실현할 것인가?한국어판 서문 일러두기 및 용어 설명 서문_ 돌봄, 공조의 사상과 실천 대지진이 지나고 | 돌봄을 주제로 삼다(1부) | 좋은 돌봄이란 무엇인가(2부) | 협 부문의 역할(3부) | 돌봄의 미래(4부) | 마치며: 희망은 있다 1부 | 돌봄을 주제로 삼다 1장. 돌봄이란 무엇인가 왜 돌봄을 논하는가 | 돌봄이란 무엇인가 | 돌봄의 정의 | 돌봄노동이란 무엇인가 | 돌봄의 개념화 2장. 돌봄이란 무엇이어야 하는가: 돌봄에 관한 규범 이론 돌봄에 대한 규범적 접근 | 돌봄에 대한 규범과학 | 돌봄의 본질 | 길리건의 ‘돌봄의 윤리’ | 길리건 이후, ‘돌봄의 윤리’ 논쟁 | 임상철학의 돌봄론 | ‘케어링’을 살피다 | 돌봄의 맥락을 살피다 | 돌봄에 대한 인권적 접근 3장. 당사자란 누구인가: 니즈와 당사자 주권 당사자란 누구인가 | 니즈를 귀속시키는 주체 | 당사자 개념의 난립 | 역량 접근법 | 1차적 니즈와 파생적 니즈 | 당사자인 것과 당사자가 되는 것 | 마치며: 당사자의 니즈가 중요 2부 좋은 돌봄이란 무엇인가 4장 돌봄에 근거는 있는가 왜 고령자를 돌보는가 | 돌봄은 재생산노동인가 | 계층 문제로 본 고령자 돌봄 | 가족 돌봄이란 무엇인가: 재생산 비용의 분배를 다시 논하며 | 사회적 부양은 정당화할 수 있는가 | 가족에게 고령자 돌봄의 책임이 있는가 | 가족 돌봄은 무조건 좋은 것인가 5장 가족 돌봄은 당연한 것인가 가족 돌봄은 자연스러운가 | 가족 돌봄이란 무엇인가 | 가족 돌봄은 언제부터 문제가 됐나 | 가족 돌봄자는 누구인가 | 가족 돌봄은 사회복지의 자산인가 | 가족 돌봄자의 스트레스 연구 | 가족 돌봄과 젠더 | 가족 돌봄은 정말 좋은가 | 가족 돌봄은 바람직한가 6장 돌봄이란 어떤 노동인가 니즈와 서비스의 교환 | 돌봄노동을 개념화하기 | 돌봄은 노동인가 | 돌봄노동과 가사노동 비교 | 서비스 상품과 노동력 상품 | 돌봄의 가격 | 돌봄이란 어떤 상품인가 | 돌봄노동과 감정노동 | 돌봄노동은 왜 싼가 7장 돌봄을 받는 것은 어떤 경험인가 돌봄을 받는 것 | 돌봄받는 경험 | 요개호자의 탄생 | ‘문제(문제화)’도 ‘니즈’도 장애인운동에서 배우자 | 고령자운동은 있는가 | 장애인운동의 역사 | 이용자 만족이란 무엇인가 | 고령자와 장애인 비교 | 당사자와 가족 비교 | 이용자에 의한 서비스 평가 | 인지증 고령자의 경험 | 장애인의 경험을 배우기 | 돌봄을 잘 받는 방법 8장 좋은 돌봄이란 무엇인가: 집단 돌봄에서 개별 돌봄으로 좋은 돌봄이란 무엇인가 | 유니트 케어 | 호텔 코스트 | 유니트 케어의 기원 | 개인실이 기본인 유니트 케어 | 유니트 케어와 노동 강화 | 데이터로 살핀 유니트 케어의 현실 | 유니트 케어와 감정노동 | 유니트 케어는 ‘가족처럼’ 돌보는가 | 시설에서 주택으로: 시설의 주택화 | 새로운 동향 | 좋은 돌봄이란 개별 돌봄이다 3부 시민사회의 역할 9장 누가 돌봄을 담당하는가: 최적의 비용 부담을 위해 가족이 아니라면 누가 돌보는가 | 관·민·협·사, 복지다원사회 | 이원 모델의 한계 | 복지혼합론의 비판적 검토 | 비교복지체제론 비판적 검토 | 돌봄의 탈가족화와 탈상품화 | 관·민·협·사, 사원 모델 | 돌봄의 사회화와 협 부문의 역할 제10장 시민사업체와 참여형 복지 돌봄의 실천 현장 연구 | 참여형 복지 | 시민인가, 주민인가 | 지역이란 무엇인가 | 이상한 유상 자원봉사 | 개호보험과 NPO | NPO의 우위성 | NPO 연구에 대한 비판적 검토 | 당사자 니즈에서 본 복지경영 | 왜 복지경영 연구는 없는가 11장 생협 복지 생협 복지와 워커즈콜렉티브 | 개호보험과 생협의 복지사업 | 생협 복지에 대한 기대와 긍지 | 워커즈콜렉티브는 어떻게 생겨났나 | 생협 복지의 세 가지 유형 | 워커즈콜렉티브 이전의 역사 | 워커즈콜렉티브의 성장 | 개호보험 시행 직전의 워커즈콜렉티브 12장 그린코프의 복지 워커즈콜렉티브 들어가며: 생협 복지 연구 계기 | 활동 주체가 연구에 참여 | 워커즈콜렉티브 네 가지 종류의 활동 주체 | 참여 동기 | 워커즈콜렉티브의 노동과 보수 | 워커즈콜렉티브의 이용자, 이용요금 | 워커즈콜렉티브의 경영비용 | 경영비용과 시간비용 | 경영비용 비교 | 워커즈콜렉티브의 돌봄서비스 질 | 워커즈콜렉티브의 창업 지원 시스템 | 개호보험 시행 후, 생협의 복지사업 전개 | 자긍심에 부여된 값 13장 생협의 젠더 편성 생협과 페미니즘 | 생협의 젠더의식 | 생협의 성평등 | 활동과 노동의 이중구조 | 생협 조직의 역사: 이중구조에서 삼중구조로 | 배송은 ‘남자가 하는 일’ | 파트타임 노동을 도입한 생협 | 생협판 노동의 유연화 | 워커즈콜렉티브의 성립 | 노동의 유연화와 조직 재편 | 다시 생협과 페미니즘에 관해 14장 협 부문의 선진적인 돌봄 실천: 소규모 다기능형 거택개호 사례 NPO가 운영하는 소규모 다기능형 거택개호 | 개호보험 개정과 소규모 다기능형 거택개호사업 | 협 부문에서 사회복지법인의 자리매김 | 도야마형, 새로운 형태의 개호서비스 | 고노유비도마레의 개요와 역사 | 창업자금 | 소규모 다기능 공생 돌봄 실천 | 공생 모델의 효과 | 이용자와 가족 | 워커와 자원봉사자 | ‘가족적 돌봄’이란 무엇인가 | 복지경영 관점에서 본 ‘도야마형’ 15장 관 부문의 성공과 좌절: ‘케어타운 다카노스’ 사례 관 부문과 협 부문의 경계 | 일본에서 제일가는 복지를 목표로 삼은 마을 | 케어타운 다카노스의 설립 배경과 역사 | 케어타운 다카노스의 돌봄 실천: 하드 면 | 케어타운 다카노스의 돌봄 실천: 소프트 면 | 케어타운 다카노스의 이용자들 | 케어타운 다카노스의 직원 | 돌봄의 질을 높인 조건 | ‘업무개선위원회’ 보고 | 마을 복지가 좌절된 경위 검증 | 신자유주의 개혁에 놀아난 마을 복지 | 다카노스의 실패에서 무엇을 배울까 16장 협 부문의 우위 협 부문의 경쟁 우위 | 노동조건과 인력 배치 | 생협다운 복지란? | 생협다움과 워커즈콜렉티브 | 노동의 자기결정에 따른 역설 | 지역 특성 | 마치며: 협 부문에 기대하는 이유 4부 돌봄의 미래 17장 다시 돌봄노동에 대해: 세계화와 돌봄 돌봄 인력이 무너지다 | 왜 돌봄노동자의 임금은 싼가 | 노동과 서비스의 상품화, 비상품화 | 노동과 노동력 | 불완전하게 상품화된 노동력 | 세계화와 돌봄노동 | 세계화의 영향 | 재생산 영역의 세계화와 돌봄노동의 국제 이전 | 돌봄의 값을 다시 논의한다 18장 차세대 복지사회 구상 시장의 실패, 가족의 실패, 국가의 실패 | 복지다원사회의 책임과 부담 나누기 | 연대와 재분배 | 니즈 중심의 복지사회로: 사회서비스법을 구상하다 | 고령자, 장애인, 유아 돌봄 통합으로 | 누구와 연대할 것인가 | 당사자운동을 향하여 맺음말_ 감사 인사를 대신하며 옮긴이의 말_ 더 좋은 사회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책 해제_ 돌봄 사회로 가는 길(양난주,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돌봄 관련 연표 참고문헌 찾아보기“역시 우에노 지즈코다. 대단하다.” 고령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이의 필수 과제 좋은 돌봄이란 무엇인가? 누가, 어떻게 돌봄을 실천할 것인가? 조사 기간 10년, 방대한 현장조사, 정교한 이론 우에노 지즈코 사회학의 집대성이자 새로운 지평! 우리 앞으로 다가온 핵심 문제, 돌봄의 사회학 우에노 지즈코 사회학의 집대성 “역시 우에노 지즈코다. 대단하다.”(김영옥,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공동대표) “우리 앞으로 다가올 돌봄의 문제를 일찌감치 감지한 학자가 먼저 고민하고 실천한 방대하고 빼어난 기록. 《돌봄의 사회학》은 노인 천만 시대를 맞이한 우리 사회에서 고령자 돌봄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도록 도와준다.”(양난주,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국은 2017년 고령사회(고령자 인구비가 전체 인구의 14% 이상인 사회)에 돌입했다. 빠르든 늦든 누구나 나이가 들고, 이는 아무도 통제할 수 없다. 즉 언젠가는 모두가 사회적 약자가 된다. 그런데 이에 대한 대비는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가? 이 때문에 1994년 한국보다 먼저 고령사회를 경험한 일본의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사회학자이자 페미니스트인 우에노 지즈코의 주저 《돌봄의 사회학》은 한국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내에도 소개된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누구나 혼자인 시대의 죽음》 《독신의 오후》 등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일찍부터 ‘돌봄’ 문제, 즉 ‘돌봄의 사회학’을 고민해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고령자 돌봄’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룬다. 이 책의 시작은 2000년 4월 일본에서 시행된 개호보험제도이다. 개호보험은 일본의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저자는 이를 ‘가족혁명’이라고 부른다. 이 제도가 고령자 복지를 “온정주의에서 계약으로”, 또 “시혜에서 권리”로 극적으로 바꾸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고령자를 돌볼 책임을 가족의 책임에서 공적 영역으로 이전시켰기 때문이다. 저자는 개호보험이 도입된 이후 10여 년 동안 일본 사회에 일어난 변화를 추적한다. 책은 크게 세 가지 질문을 다룬다. 1) 돌봄이란 무엇인가? 2) 좋은 고령자 돌봄이란 무엇인가? 3) 어떻게 좋은 고령자 돌봄을 실현할 것인가? 좋은 돌봄이란 무엇인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돌봄’에 대한 이론과 실천 면에서 모두 탁월하다는 점이다. 그야말로 우에노 지즈코 사회학의 집대성이라 할 만하다. 저자는 그간 이뤄진 ‘돌봄 이론’에서는 ‘젠더 편향’이 반복돼왔다고 비판하면서, 인권과 페미니즘이 가미된 정교한 이론적 전개를 펼친다. 즉 돌봄은 주로 여성이 해야 하는 노동으로 파악하는 논의가 주로 있어왔고, 여기에서 ‘여성의 관점’은 빠져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페미니즘 관점을 중심에 두고 이 이론적 논의들을 비판하면서 ‘돌봄이란 무엇인가’ ‘돌봄노동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살핀다. “원래 부불노동 이론은 여성이 가정에서 행하는 가사, 육아, 고령자 돌봄 등의 노동에 대해 기존 경제학이 ‘젠더 몰이해’(젠더를 인식하지 않는 것) 관점인 것에서 시작됐다. 돌봄은 주로 여성이 행하는 보이지 않는 노동인데, 돌봄을 주제로 한 논의에서 젠더를 빼는 것, 마치 돌봄에 여성의 관여가 없는 듯 여기는 것 또한 젠더 몰이해 입장으로 비판받아야 한다.”(24쪽) 10년 동안 행해진 돌봄 현장 연구 또한 이 책의 장점이다. 저자는 다양한 현장 시설을 둘러보며 많은 관계자를 만났고, 이를 통해 ‘좋은 고령자 돌봄이란 무엇인가’ ‘고령자 돌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실천할 것인가’를 탐구한다. 모두가 개인실에서 생활할 수 있는 ‘유니트 케어’ 시설, 장애인‧유아‧고령자가 함께 거주하는 ‘공생 돌봄’ 시설 등은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노인요양시설은 4인실이 기준이며, 주로 ‘집단 돌봄’ 형태로 이뤄지고 있는 데 반해, 이 시설들은 이용자 중심이며 ‘개별 돌봄’이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좋은 돌봄’의 기준이란 다음과 같다. 집단 돌봄이 아닌 개별 돌봄, 시설 돌봄이 아닌 재택 돌봄, 시설 내 다인실 돌봄이 아닌 개인실 돌봄이다. 총체적으로 말하자면, 당사자의 개별성에 대응하는 돌봄, 니즈가 있는 당사자를 중시하는 돌봄이 좋은 돌봄이라고 할 수 있다.”(30쪽) 왜 돌봄노동의 가격은 싼가? 하지만 일본의 혁신적인 시설들에도 단점은 있다. 이 시설들이 돌봄노동자들의 낮은 임금으로 지탱되고 있기 때문이다. “왜 돌봄노동의 가격은 싼가? 왜 돌봄노동의 가격을 올리려고 하지 않는가?” 저자는 반복해서 이 질문을 던지며, 결국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돌봄의 미래는 어두울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리고 이 질문에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답하기도 한다. “이것을 젠더로 설명하면 답은 명쾌하다. 왜? 여자가 하는 일로 여겼기 때문에. 영국의 페미니스트 사회학자 베로니카 비치는 주변화된 파트타임 노동이 ‘저임금노동이라 여자가 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가 하는 일’로 만들었기 때문에 저임금이라고 갈파했다.”(269쪽) 이 질문은 한국에도 적용된다. 요양보호사의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일자리는 계속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 있다. 그렇다면 누가 돌봄을 실천할 것인가? 저자는 가족(‘가족의 실패’), 국가나 지자체(‘국가의 실패’), 시장(‘시장의 실패’) 모두 한계가 있다고 하면서, 시민사회가 포함되어 있는 협(協) 부문에 힘을 실어준다. 실제로 일본의 ‘좋은 돌봄’은 주로 모두가 경영자이자 노동자인 워커즈콜렉티브와 생협 등 새로운 공공성(common)을 갖춘 비영리단체나 시민사업체에서 실천하고 있다. 그러나 이 협 부문에도 한계는 있다. 결국 좋은 돌봄은 국가(官), 시장(民), 시민사회(協), 가족(私) 부문 모두 한계가 있기에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는 복지다원사회가 실현되어야 한다고 결론 내린다. 즉 저자가 기반을 둔 이론은 기존의 복지국가론을 대체하는 복지다원사회론이다. 돌봄이란 무엇인가? 당사자 주권과 인권적 접근 그렇다면 우에노 지즈코가 말하는 돌봄이란 무엇인가? 돌봄이란 1) 주는 이와 받는 이의 상호행위이자 상호관계이며, 2) 돌봄을 받는 당사자의 니즈가 가장 중요하고, 3) 제3자인 타인에게 이전 가능한 노동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돌봄을 받는 이와 제공하는 이의 관계는 비대칭적이다. 상호행위로서 돌봄을 살피면, 돌봄을 주는 쪽은 줄 수도 주지 않을 수도 있지만, 받는 쪽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비대칭적 관계는 권력관계로 쉽게 변질될 수도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돌봄의 윤리’로 상징되는 돌봄에 관한 규범 이론에 대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입장을 제시한다. 첫째, 돌봄은 언제나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없고, ‘피하고 싶은 부담, 무거운 짐, 성가신 것’일 수도 있다는 것. 둘째, 다음과 같은 네 가지 권리를 통해 인권적으로 접근할 것. 네 가지 권리란 다음과 같다. 1) 돌봄을 할 권리. 2) 돌봄을 받을 권리. 3) 돌봄을 하라고 강요당하지 않을 권리. 4) (부적절한) 돌봄을 받으라고 강요당하지 않을 권리. 이 책에서 핵심적이면서도 일종의 규범이라 할 수 있는 입장은 ‘당사자 주권’이다. 저자가 말하는 당사자는 단순한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 주체화된 사회적 약자이다. 즉 사회적 약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권리를 주장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당사자가 된다는 것이다. “돌봄을 받을 필요가 있는 ‘요개호자(要介護者)’인 것과 ‘요개호자’의 정체성을 갖고 당사자가 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요개호자 당사자가 되려면 니즈를 드러내고 정체화하는 계기가 있어야 한다.”(130쪽) 즉 전문가나 제3자가 판정하는 온정주의에 기대지 않고 돌봄을 받는 당사자들이 니즈와 권리를 주장하는 게 당사자 주권이다. 이 점에서 일본의 요개호 고령자들은 아직 당사자가 되지 못했다고 말한다. 자신의 니즈와 권리를 주장하는 당사자운동을 통해 고령자 복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가족 돌봄은 당연한가? 누가 돌봐야 하는가? 사람들은 대부분 가장 먼저 가족을 떠올린다. 그것도 대부분 집안의 여성(아내, 며느리, 딸)을 떠올린다. 국가도 사회도 가족 돌봄을 당연시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 ‘가족 돌봄’을 하나하나 논리적으로 비판한다. ‘가족 돌봄’은 일종의 ‘신화’이며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옛날에는 좋았는데’ ‘옛날에는 가족이 서로 잘 돌봤다’고 하는 것도 사실이 아닌 향수에 불과하다고 언급한다. 저자의 결론은 단호하다. 가족 돌봄은 당연하지도 않고, 자연스럽지도 않으며, 동시에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것. 때로는 가족 돌봄이 강제노동이 될 수도 있다고도 언급한다. “예컨대 며느리가 고령자를 돌보는 것을 보면 돌봄은 현실에서 종종 강제노동임을 실감할 수 있다. 강제노동은 수용소에서만 하는 게 아니다.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사람에게 가족은 또 다른 강제수용소가 될 수 있다.”(96쪽)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는 복지다원사회 저자는 가족 돌봄의 모순에 대해 길게 설명한 뒤, ‘그럼 누가 돌봄을 실천해야 하는가?’라고 묻는다. 저자의 이론적 기반은 복지다원사회론이다. 복지다원사회론은 관(官, 국가‧지자체), 민(民, 시장), 협(協, 시민사회), 사(私, 가족) 부문 모두 한계가 있기에 서로서로 보완한다는 것을 말한다. 특히 저자는 만능으로 기능하리라 믿었던 근대의 가족·시장·국가의 3종 세트가 한계를 드러낸 시점에서 새로운 공동성(common)의 틀인 협 부문에 기대하고 있다. 복지는 ‘보완주의 원리’로 성립하고 작동해왔는데, 이는 ‘시장의 실패’는 국가가 보완하고 ‘국가의 실패’는 시민사회가 보완해왔다고 여기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 보완주의 원리는 ‘가족의 실패’를 전제로 삼는다. 여기서 ‘가족의 실패’란 실패한 가족, 즉 사별이나 별거, 이혼 등으로 흩어진 가족 구성원을 일컬었다. 그래서 복지 대상이 혼자 사는 노인, 한부모 여성 등에 한정되어왔다. 반대로 말하자면, 가족 구성원이 다 모여 있다면 문제가 없다고 여겨져온 것이다. 이는 가족에 의존하는 보수주의적 복지체제다. 가족은 훨씬 이전부터 그 기능을 상실하여 유명무실해졌다. 또 근대가족에 대한 그간의 선행연구에서는 겉으로는 제대로 기능하는 것처럼 보이는 가족도 내부에 돌봄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는 점, 전부터 사실상 ‘너무 많은 짐을 실은 방주’란 점을 밝힌 바 있다. 역사적으로 보자면 ‘가족의 실패’는 이미 예상된 일인데 단지 국가나 연구자가 그것을 인정하지 않았을 뿐이다. ‘가족의 실패’, ‘시장의 실패’, ‘국가의 실패’로부터 우리는 어떠한 부문도 복지의 공급에 한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NPO(비영리단체) 등 협 부문(시민사회)에도 한계는 있다. NPO만으로 가족의 실패, 시장의 실패, 국가의 실패 전부를 보완하기에는 무리이다. 어떤 부문에도 한계가 있고, 그러므로 각 부문이 서로를 보완해 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한 이론이 바로 기존의 복지국가론을 대체하는 ‘복지다원사회론’이다. 유니트 케어와 공생 돌봄, 일본의 선진 사례 일본의 생협과 지방정부에서 더 나은 고령자 돌봄을 실현하기 위해 수행한 다양한 활동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1인실 기준의 유니트 케어가 케어타운 다카노스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선도적으로 시행되고 차후 후생노동성에 의해 제도적으로 수용된 것은 흥미롭다. 특정 유형의 서비스 기관이 아니라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를 한 기관에서 제공하는 ‘소규모 다기능 거택보호’라든지 아동, 고령자, 장애인이 함께 데이서비스를 이용하는 ‘공생 모델’은 일본 개호보험 도입 이전에 생협 등 시민사업체에 의해 창출된 돌봄 모델이고 후생노동성이 차후에 이 모델을 제도에 수용했다. 저자는 시민사업체에서 발견한 선진적 돌봄의 조건을 “① 높은 이상과 리더십이 있는 경영자가 ② 높은 도덕심과 능력을 갖춘 돌봄노동자를 ③ 낮은 노동조건으로 고용할 때”라고 제시한다. 시민사회의 자발성이 토대가 되는 셈인데 특히 고학력 전업주부의 생협 활동 참여가 중요한 자원이다. 저자는 일본의 ‘전업주부 우대 정책’이 여성을 고령사회 돌봄 역량으로 가정에 묶어두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는데, 이런 성차별 구조를 유지하는 정책으로 만들어지는 전업주부의 저임금노동 때문에 생협의 선진적 돌봄 실천이 가능해진다는 것은 기막힌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돌봄을 받는 이와 제공하는 이의 관계는 비대칭적이다. 상호행위로서 돌봄을 살피면, 돌봄을 주는 쪽은 줄 수도 주지 않을 수도 있지만, 받는 쪽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비대칭적 관계는 권력관계로 쉽게 바뀔 수 있다. 왜냐하면 돌봄노동의 가격이 싸기 때문이다. 또 가격을 올리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왜 돌봄노동의 가격은 싼가? 왜 돌봄노동의 가격을 올리려고 하지 않는가? 과거에는 육아나 고령자 돌봄을 사적 영역으로 치부했기 때문에 아무도 그것을 사회문제로 인식하지 못했다. 그러나 젠더 연구에서는 사적 영역이 공적 영역에서 배제되어 보이지 않게 됐을 뿐이라는 점, 나아가 사적 영역은 공적으로 만들어진 영역이란 점을 밝혔다. ‘개인적인 것은 정치적인 것’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페미니즘에서 출발한 젠더 연구는 사적 영역을 정치화했다. 그 뒤 사적인 행위로 여겨졌던 돌봄은 눈에 보이는 사회문제가 되었다.
뚱한 펭귄처럼 걸어가다 장대비 맞았어
문학동네 / 박세랑 (지은이) /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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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박세랑 (지은이)
문학동네 시인선 165권. 박세랑 시인의 첫 시집. 박세랑은 여성들이 혼자 겪고 감당해야만 했던 상처들을 언어화하는 가운데 피해를 피해로만 남겨두지 않는다. 폭력의 피해자들이 끝내 집어삼켜지지 않은 채 도리어 폭력을 집어삼키는 존재로 거듭나는 새로운 주체성과 권능의 비약을 주조해낸다. 시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피해의 가감 없고 솔직한 기록일 것이다. 연인과 가족같이 가까운 사이에서부터 가로등 밑과 골목, 또는 대로변에서 익명의 다수가 당당히 벌이는 무수한 여성혐오와 가해는 여전히 덜 말해지고 있다.시인의 말 1부 살아본 적 없는 내 미래를 누가 부러뜨렸니? 마녀의 거울/ 뚱한 펭귄처럼 걸어가다 장대비 맞았어/ 굴러라, 사과/ 눈높이 선생님/ 인형 병원/ 바가지 머리/ 빗자루/ 벼랑/ 알리바이/ 먹으면 연필이 되는 바나나/ 쭈쭈바를 빨면서/ 기념일 2부 갖고 놀다 쉽게 버릴 수 있는 일회용 장난감만 만나야지! 토스터에서 식빵 대신 주먹이 튀어오르던 날, 마녀는 오이를 썰어 피클을 담갔지/ 한남동 17-7번지 현대 나 주택 301호 저녁 밥상은 누가 차렸나/ 밤길/ 진화하는 영혼/ 형벌/ 대면/ 분리수거의 달인/ 누가 너를 이토록 잘라놓았니/ 옥상 난간에서 떨어진 바람 한 짝을 주웠을 때/ 파란 말/ 액자/ 미미의 우아한 디저트/ 아름다운 과거 3부 굴러다니는 깡통처럼 신나게 밑바닥을 보여줘야지! 뾰족한 지붕들이 눈을 찌르고 귀마개를 뺐더니 아무도 나한테 말을 안 걸고/ 프랑켄슈타인의 인기는 날마다 치솟고 너희는 약맛을 좀 아니?/ 다짜고짜 키티가 좋아서 인형 뽑기 하러 다 같이 갈래?/ 모자가 잡아먹는다/ 데이트/ 붉은 솥단지/ 딸기와 고슴도치/ 독수공방 실수 같은 세모씨/ 예쁜 쓰레기/ 층층 기린을 어떡할까요?/ 내가 공짜여서 사랑한 거니?/ 목소리/ 고백하던 날, 딸기 크림 케이크에 얼굴을 박은 채로 울지 않았어/ 풍선 크게 불다가/ 삼각김밥 머리 4부 털어서 먼지 안 나는 개가 어디 있는데? 빨랫줄에 걸렸네/ 리락쿠마와 함께한 여름방학/ 중력의 법칙/ 외톨 랜드/ 만두가 좋다/ 지각한 날/ 뒤에서 오는 여름/ 예쁜 유리였을 때/ 헌옷 수거함에 버려진 얼굴들 빨아서 재활용해요/ 줄무늬 효과/ 이후 해설| 얼굴 없는 마녀의 치욕 요리법 이철주(문학평론가)“씨익 웃고, 버르장머리 없이 살아야지” 마녀의 식탁 위에서 손길을 기다리는 폭력들 잘게 짓이겨져 내일의 달콤한 케이크가 되고 문학동네시인선 165번으로 박세랑 시인의 첫 시집을 펴낸다. “치열하게 아프고, 천진하게 탄력이 있는 독특한 매력”(박상수)을 뽐내며 2018년 문학동네신인상으로 등단한 박세랑은 “바닥을 쳐본, 심리적 주관성을 가진 명랑우울마녀”(이원)로서 세계에 편재한 폭력과 개인의 고유한 우울을 명랑하게 밝혀왔다. 시집 속 화자들은 짐짓 아무렇지 않은 듯한 태도로 폭력을 발랄하게 채색한다. 다채로워진 폭력은 그 존재를 모르는 척할 수 없게 도드라지고, 이어 먹음직스럽게 구워져 삼켜진다. 그처럼 박세랑은 여성들이 혼자 겪고 감당해야만 했던 상처들을 언어화하는 가운데 피해를 피해로만 남겨두지 않는다. 폭력의 피해자들이 끝내 집어삼켜지지 않은 채 도리어 폭력을 집어삼키는 존재로 거듭나는 새로운 주체성과 권능의 비약을 주조해낸다.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기어이 발설하기 위해서 뾰족하게 깎아지른 손목으로 나는 또박또박 상처를 기록합니다 한 번도 사랑받지 못한 존재들만 골라가며 사랑했어요 나를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을 불쌍해서 좀 안아줬더니 결국엔 뺨을 치고 주먹을 날리던걸요 _「누가 너를 이토록 잘라놓았니」에서 시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피해의 가감 없고 솔직한 기록일 것이다. 연인과 가족같이 가까운 사이에서부터 가로등 밑과 골목, 또는 대로변에서 익명의 다수가 당당히 벌이는 무수한 여성혐오와 가해는 여전히 덜 말해지고 있다. “진창이랑 누명이랑 친구 먹었어”(「예쁜 쓰레기」) 말하는 화자는 간명하고 유쾌한 표현으로 비참한 심정을 담아낸다. ‘진창’과 ‘누명’을 끝내 견디지 못해 사라져간 이들은 아직도 어딘가에 닿지 못한 채 떨어지고 있고, 그들의 “끝없이 이어지는 추락을 멈출 수가 없어서”(「옥상 난간에서 떨어진 바람 한 짝을 주웠을 때」) 박세랑은 “사라진 것들이 제자리를 찾을 때까지” “스티커 인형 놀이”(「눈높이 선생님」)를 한다. “맞아도 꿈적 안 하니까 날아오는 돌덩이들”(「인형 병원」) 사이에서 폭력의 고발자는 두렵지 않을 수 있을까? 하지만 누군가는 시작해야만 하기에 박세랑은 내밀하고, 깊게 새겨진 만큼 더 치명적인 상처를 꺼내놓는다. 나는 왜 뒤통수를 아무한테나 맡길까…… 웃고 떠들고 몰려다니다보면 뒤통수는 왜 남아나질 않는 걸까 문은 계속해서 열려 있는데 누군가를 믿으려면 힘이 있어야 하는데…… 거울 속에서 우뚝 솟아오른 담벼락을 본다 무너지고 싶어 간신히 등을 비틀어보면, 언니는 중화제를 뿌린다 전염되면 소매 끝에 악몽을 대롱대롱 매달게 될까봐 _「빗자루」에서 그러나 이해를 갈망하며 꺼내놓은 기록들은 타인의, 심지어 친구와 가족들의 한낱 유흥거리가 된다. 불법촬영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쉽사리 퍼지고, 그 누구도 피해자에게는 관심이 없는 채 “유출된 여자의 몸을 포르노처럼/ 동시 상영하는 속보들”(「대면」)과 같은 이차가해는 도무지 멈출 기미가 없다. 연인에게 데이트폭력을 당했지만 “소문과 수다의 맛에 중독된 친구들”에게 “부스러기까지 핥아먹”(「분리수거의 달인」)히고 말거나, “앞니가 두 개나 달아난” ‘나’를 ‘엄마’는 “냄새를 맡고 뛰쳐나와/ 불심검문처럼 내 몸을 구석구석 더듬”고 잡아먹으려고 한다. 그저 “숨겨오던 불온한 상처들에 대해서 한 번쯤은 온전히 이해받고 싶었”(「아름다운 과거」)을 뿐이지만, “남의 고통은 문장으로부터 최고로 인기가 많고”(「뒤에서 오는 여름」), 언제나 배반당하는 혼자에게 이해는 기만의 다른 얼굴이라 “사람이 하는 말을 믿지 못해서/ 거울 속에 있는 자신도 믿지 못하고”(「파란 말」) 만다. 비슷한 아픔이 있어서 겪은 일이 많아서 우리는 한데 모여들었지 여기 최초의 목소리가 발생한 지점으로 분리수거된 여자들이 더 크게 몰려들고 있다 붕대처럼 칭칭 감긴 길을 풀어헤치자 곪아터진 상처들이 보도블록처럼 튀어오르고 급정거하던 차들이 추락하게끔 도로의 허리가 끊기고 있다 길가에 쏟아져나온 일회용 접시들 망가진 옷걸이들 코르크 마개들이 무리 지어 힘껏 날아오른다 날갯짓을 흩뿌리듯이 밤길을 뒤덮으며 앞으로 앞으로 뻗어나가면 너희는 무서울 정도로 아름다워 닿은 이 빛이 세상의 싸늘한 호의라 해도 고장난 가로등 불빛들이 하나둘 켜진다 _「밤길」에서 안팎의 억압에도 화자들은 “나는 얼굴 한두 개쯤은/ 더 깨져도 안 아픈데”(「마녀의 거울」) 말하며 수차례 덧씌워진 피해와 각인되어버린 고통, 그리고 피해자 정체성으로 옭아매는 시선으로부터 벗어나는 균열을 드러내보인다. “약국 가서 망가진 얼굴이나 치장해야지/ 뒤뚱뒤뚱 잘못 걸어야지”(「뚱한 펭귄처럼 걸어가다 장대비 맞았어」)와 같이 평서문이 아닌 의지로 쓰이는 서술어와, “씨익 웃고,/ 버르장머리 없이 살아야지”(「바가지 머리」) 다짐하는 발화는 입꼬리에 매달린 쓰디쓴 맥락을 흘려보내고 스스로를 사랑하기 시작하는 순간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여자밖에 팰 줄 모르는” 남편을 병에 가둬놓고 “찢긴 자국과 멍든 개수만큼 위자료를 두둑하게 챙겨서”(「토스터에서 식빵 대신 주먹이 튀어오르던 날, 마녀는 오이를 썰어 피클을 담갔지」) 떠날 ‘마녀’의 내일은 파도의 빛깔로 얼마나 찬란할까? “똑바로 걸어갈 거야/ 마주쳐도 못 알아보도록 점점 멀어질 거야”(「내가 공짜여서 사랑한 거니?」) 결심하고 걸어가는 그의 자유로운 뒷모습은 새로운 주체성의 방향을 발자국으로 가리킨다. 박세랑의 시가 보여주는 경쾌함과 뜨거움은 상처와 치욕의 늪에 결단코 삼켜지지 않으려는 매번의 안간힘과 불굴의 용기로부터 비롯된다. 치욕에 으깨어진 몸을 반죽해 끈적끈적한 디저트로 구워냄으로써 아직 채 끝나지 않았던 폭력의 식사에 안녕을 고하고, 오욕에 짓밟힌 얼굴과 몸을 더 당당히 드러내고 자신만의 고유한 식욕에 도달하기 위한 시큼한 애피타이저를 한가득 발명해냄으로써 상처의 심연에 오래도록 정박해 있던 삶의 중심을 고착된 경계의 바깥으로 조금씩 옮기기 시작한다. _이철주 해설, 「얼굴 없는 마녀의 치욕 요리법」에서 박세랑의 화자는 혼자 떠나지 않는다. 언제나 혼자였지만, 혼자에게 유독 살 깊숙이 박혔던 상처를 알기에 그는 혼자들과 함께 떠나고자 한다. 물론 삶을 향한 의지는 스스로 발생하여 자급자족하지는 않는다. 하여, 시인은 혼자들이 서로 돌보고 여럿이 되는 모습을 그리며 그들이 완전히 꺾이지 않도록 붙든다. “기억할 거야 절대로 기억할 거야” 말하며 “찢겨나간 장면을 온몸으로 꾹꾹 눌러박는” ‘나’는 “겪어보지 않으면 전부 남의 고통인 거지?” 되물어 유독 약자에게 엄혹한 “사방”을 “얼음처럼 녹아내”(「벼랑」)리게 한다. 바로 “살아 날뛰던 상처들이 큰 목소리로// 아직 덜 깨어난 상처들을 흔들어 깨우고 있”(「진화하는 영혼」)는 풍경이다. 박세랑은 “사랑하던 사람은 자꾸만 살고 싶지 않다고 했다 살아가는 건 끝끝내 죽음으로 자신을 내모는 일인 걸까”(「액자」) 곱씹으면서도, “찢긴 자리가 얼마나 쓰라린지” 아는 “찢겨본 자”의 언어를 발명해내고, ‘벼랑’에 몰린 혼자들에게 “붙들어야 해 상처 이후의 삶을”(「이후」) 하고 간절히 당부한다. 그러므로 박세랑에게 이르러 시는 혼자들의 오늘을 내일로 이어주는 안부이자 연대의 목소리가 깃드는 장소인 것이다.나는 얼굴 한두 개쯤은더 깨져도 안 아픈데마늘과 쑥으로 엮어낸 해골브라와 도꼬마리 테이프를 쫘악 뜯어 붙인 망토를 두르고네 심장 파먹을 숟가락은 왼쪽 호주머니에영혼을 싹둑 날려먹을 전지가위는 오른쪽 호주머니에굶주린 혀들은 오드콜로뉴 뱀딸기를핏물 그렁그렁한 마스카라는 최대한 청승맞게가족이 되고 싶었어요룰루랄라 대문을 나서며 본능이랄 게 무어람살아 있는 것들이란 어쩐지 귀찮아!_「마녀의 거울」에서 난 웃는 입이 없으니까 조용히 흘러내리지사람들이 웅덩이를 밟고 지나가더 아프려고 밥도 꼬박꼬박 먹고 알약도 먹어물처럼 얼었다 녹았다 반복되는 하루친구라도 만들어야 할까? 우동 먹다 고민을 하네무서운 별명이라도 빨리 생겼으면 좋겠다약 먹고 졸린 의자처럼 찌그덕삐그덕 걷고 있는데사람들은 화가 나면 의자부터 집어던지네난 뾰족하게 웃는 모서리가 돼야지살아본 적 없는 내 미래를 누가 부러뜨렸니!약국 가서 망가진 얼굴이나 치장해야지뒤뚱뒤뚱 잘못 걸어야지_「뚱한 펭귄처럼 걸어가다 장대비 맞았어」에서 기억할 거야 절대로 기억할 거야찢겨나간 장면을 온몸으로 꾹꾹 눌러박는다어항은 깨진 채로 길가에 버려지고뭉개진 저런 걸 누가 치우겠냐며대낮에 도로 위에서 치여 죽은 금붕어를 못 본 척한다아이를 안은 슬픔이 한쪽으로 치우쳐걸어가는 어깨가 비틀리고겪어보지 않으면 전부 남의 고통인 거지?펄떡이는 비명을 손바닥에 올려놓는다꽉 움켜쥐자 사방이 얼음처럼 녹아내린다_「벼랑」에서
산책 좋아하세요?
카멜북스 / 김혜림 (지은이) /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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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북스소설,일반김혜림 (지은이)
취미와 취향의 세계를 넓혀 갈 '좋아하세요?' 시리즈. 네 번째 주제는 산책이다. 안온한 분위기의 그림을 그리는 김혜림 작가의 첫 에세이로, 삶의 크고 작은 난관을 산책으로 돌파해 온 작가의 '걷는 생활'을 담았다. 삶이 막막할 때 우리는 걸어야 한다. 산책은 스스로 마음을 살피고 나에 대해 잘 알아보려는 시도이기도 하니까. 자꾸만 희미해지는 기분이 들 때, 모든 게 한때의 꿈으로 끝나 버린 건 아닌지 의심이 들 때마다 현관을 나서 일종의 의식처럼 산책의 시간을 가진다. 한참을 걷다 보면 불안한 마음은 온데간데없이 홀가분해진다. 작가는 "거리를 활보하며 나에게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떨쳐 냈다"고 말한다. 밤의 한강을, 노을 지는 오름을, 한낮의 골목길을 산책하는 일은 나만의 보폭으로 잘 살아 보겠다는 매일의 다짐과도 같았다. 두 발로 주문을 외듯 걸어가며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고 점차 단단해졌다. 그렇게 나를 찾기 위해 걷는 생활이 일상에 경쾌한 리듬을 가져다주었다. 이 책은 무거운 마음들에게 가벼운 발걸음을 권한다. 사심 없이 걷는 즐거움이 미래의 우리를 한 발짝 더 먼 곳으로 데려다줄 것이다. Prologue '초록으로' 산책 팔레트 안 초록 목장길 따라 각자의 시간을 걷는 일 평범한 날들 비행기 울지 말고 걸어가 부재 제주에 산다 고요와 숲 강아지 폴 나의 파티오라금 아무도 없는 해변의 발자국 '밤으로' 산책 파란 새벽 여름밤 냄새 볕 좋은 오후에 할 일 낙원의 밤 대설 보랏빛 오름 나의 막대기별 밤의 여행자 캠핑과 방풍나물 관계의 선 밤으로 고양이 흐린 날의 거북손 채집 '시간으로' 산책 고마운 말에게 숲속 갈림길을 대하는 자세 무채색 취향에 대해 말하자면 오일장을 기다리는 이유 네 발 달린 동네 친구들 낮맥의 기쁨 5센티 계절 같은 것에 취해 고사리 엄마의 리틀 포레스트 다정에 익숙해지는 중 돌고래를 보았다빨간 날에는 좋아하는 일을 합니다 '산책' 좋아하세요? 여러분에게 빨간 날은 어떤 의미인가요? 카멜북스는 빨간 날을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날'로 해석하고, 빨간 날 즐기고 싶은 취미와 취향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을 시리즈로 엮어 보기로 했습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나의 세계를 채우는 어떤 것'에 대해 즐겁게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빨간 날의 네 번째 주제는 '산책'입니다. 일상에 경쾌한 리듬을 부여하는 산책 생활자의 걷기 예찬 에세이 "온전히 걷는 일에 의미를 두면 마음에 쌓아 둔 모든 것이 잠시 보잘것없어진다."(p.109) 안온한 분위기의 그림을 그리며 제주에 살고 있는 김혜림 작가는 매일 오후 반려견 폴과 동네를 산책하고 틈만 나면 어디든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산책 생활자'입니다. 어릴 때 온 가족이 함께 밤길을 걸으며 목청껏 노래 부른 기억이 버거운 날들 속에서도 다시 씩씩하게 걸어갈 힘이 돼 주었고, 뜻밖의 이별을 반복하며 무너진 가운데에서도 두 발로 주문을 외듯 걸어가며 일상을 회복합니다. 삶의 크고 작은 난관을 산책으로 돌파해 온 작가의 걷는 일상을 에 담았습니다. 짧은 호흡의 글과 중간중간 삽입된 그림을 걷는 듯 천천히 읽어 주세요. 걸으며 몰랐던 나를 마주하고 삶의 군더더기를 떨쳐 내는 일 "걸으면서 불안은 무뎌졌고 걸으면서 몰랐던 나와 이야기했다. 거리를 활보하며 나에게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떨쳐 냈다."(p.191) 그렇다면 왜 하필 산책이었을까요? 작가는 걷는 행위를 통해 '내 안의 나'를 만났다고 이야기합니다. 마음을 가장 잘 돌아보는 법으로 걷기를 꼽은 리베카 솔닛의 말처럼 산책은 스스로 마음을 살피고 나에 대해 잘 알아보려는 시도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억지로 부여잡고 있던 것을 내려놓고, 쓸데없이 곱씹으며 스스로 괴롭히는 일을 그만둘 수도 있겠지요. 나만의 보폭으로 걸으며 일상에 경쾌한 리듬을 만들고, 나를 찾기 위해 낯선 길을 씩씩하게 걸어갈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딘가의 무거운 마음들에게 가벼운 발걸음을 권합니다. 사심 없이 걷는 즐거움이 미래의 우리를 한 발짝 더 먼 곳으로 데려다줄 거예요. 산책길에서 나는 희미했다가 또렷했다가 비로소 온전해졌다. 풀숲에서 말들은 당장이라도 날아오를 것처럼 힘차게 달리고 있었다. 나는 완전히 매료되어 그 장면을 그림으로 옮길 수밖에 없었다. 천천히 오름을 오르자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어온다. 바람이 나를 향해 부는 것인지 내가 바람 안으로 점점 더 깊숙이 들어가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내딛는 걸음은 단단하게, 바람을 대하는 자세는 유연하게, 적당한 긴장감을 안고 올라야 한다는 점이 오름 산책의 매력이다.
머라밸
영림카디널 / 박용제 (지은이) /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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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카디널소설,일반박용제 (지은이)
‘저녁이 있는 삶’을 찾아 일과 개인생활에 균형을 잡겠다는 워라밸은 이제 우리 사회의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워라밸 세대들에게 자기 삶의 희생이란 없다. 승진이나 보수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목전의 행복을 우선 누리고 싶어 한다. 저자는 여기에서 행복과 돈의 관계를 떠올리며 과연 돈 없는 워라밸로 자신의 기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다. 그래도 누구에게나 돈은 행복의 필수조건이자 건강과 화목한 가정 못지않게 중요하다. 돈이 인생의 모든 게 아니라는 말도 있고,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행복감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는 말도 있지만 최소한의 행복을 만끽하려면 돈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수단이다. 저자는 일과 삶에 돈이라는 균형추를 추가한 머라밸(Money Life Balance)이라는 개념으로 워라밸을 완성해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의 금융 환경에서는 돈을 불리고 싶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이 책은 너무 많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모자라지도 않은 적정한 돈으로 평생 행복의 질을 높게 유지해나갈 수 있는 비결을 전하고 있다.프롤로그 __ 일과 삶, 그리고 돈 1. 왜 머라밸인가? 머라밸이 안 돼서 서글픈 사람들 행복의 세 가지 필요조건 통장에 1억 원을 넣어봤자… 자산이 쉽게 불어나지 않는 시대 상상 속의 노후는 실제와 다르다! 2. 머라밸의 출발은 미니멀리즘 정리하지 못하는 이유 버릴 것-나눌 것-내다 팔 것 관계의 정리도 필요할까? 기억할래? 기록할래? 3. 푼돈을 목돈으로…머라밸의 지혜 저축이 어려운 진짜 이유 워렌 버핏이 결국 옳았다! 대한민국 집값이 계속 오르는 이유 4. 은퇴 후의 삶은 머라밸의 동력 당신의 노후를 위한 보험점검 방법 국민연금 퇴직연금 알아보기 은퇴 후 시계는 3배 이상 느리다 돈이 되는 부부취미 공유법 5. 행복한 머라밸의 완성을 향해 부부관계가 좋아야 돈도 모인다 자녀 용돈은 훌륭한 경제교육 수단 자녀를 위한 우량주 투자법 인생이모작을 위한 몇 가지 조언 나의 버킷리스트 SMART하게 작성하기 후회 없는 삶을 위한 5가지 조언 행복한 머라밸은 지금부터 시작이다진정한 워라밸. 머라밸의 지혜로 완성한다! 저금리 시대를 현명하게 헤쳐 나갈 인생 전략 머라밸이 안 돼서 서글펐던 사람들에게 전하는 행복의 비결 ‘저녁이 있는 삶’을 찾아 일과 개인생활에 균형을 잡겠다는 워라밸(Work Life Balance)은 이제 우리 사회의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워라밸 세대들에게 자기 삶의 희생이란 없다. 승진이나 보수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목전의 행복을 우선 누리고 싶어 한다. 저자는 여기에서 행복과 돈의 관계를 떠올리며 과연 돈 없는 워라밸로 자신의 기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다. 그래도 누구에게나 돈은 행복의 필수조건이자 건강과 화목한 가정 못지않게 중요하다. 돈이 인생의 모든 게 아니라는 말도 있고,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행복감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는 말도 있지만 최소한의 행복을 만끽하려면 돈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수단이다. 저자는 일과 삶에 돈이라는 균형추를 추가한 머라밸(Money Life Balance)이라는 개념으로 워라밸을 완성해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의 금융 환경에서는 돈을 불리고 싶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이 책은 너무 많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모자라지도 않은 적정한 돈으로 평생 행복의 질을 높게 유지해나갈 수 있는 비결을 전하고 있다. 차곡차곡 익혀 실천하면 당신도 머라밸의 천국에 오를 수 있다 저자의 머라밸 전략은 크게 세 단계의 과정으로 완성된다. 먼저 생활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고 정리하는 미니멀리즘에서 시작한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무언가를 소유할수록 더 많이 가지려고 한다. 그럴수록 돈과 시간, 노력을 헛되이 쓰게 된다. 그래서 정리하는 습관을 먼저 몸에 익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물건과 일에만 집중해야 한다. 집안에 널린 물건들을 사용할 것과 버릴 것, 남들과 나눌 것으로 구분해 정리하는 것에서 시작해, 인간관계의 정리와 기록하는 습관들이기 등으로 삶을 가볍게 구조조정한다. 두 번째는 푼돈을 모아 목돈으로 불려나가는 것이다. 장기간 저금리 시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일확천금이나 한탕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수입보다는 지출을 통제해 목돈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자소득만으로 자산을 불리기 어려운 금융 환경에서는 더더욱 지출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신용카드를 체크카드로 바꾸기, 우리 집 재무제표 만들기, 용도별 통장 쪼개기, 적금 풍차 돌리기 등의 방법을 권하면서 조금씩 자산을 불려나가는 재미를 느껴보기를 권한다. 마지막으로 취업, 결혼, 출산, 은퇴 등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에 대비하기 위해 최적화된 보험과 연금을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해 노후까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노하우들을 알려준다. 저자가 소개하는 방법들은 그리 특별한 게 아니다. 누구나 실천할 수 있지만 습관이 되지 않으면 실행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오늘부터라도 하나씩 하나씩 몸에 익혀 실천해 나간다면 당신도 머라밸의 경지에 올라 진정한 행복을 만끽하게 된다.
대한민국은 왜 무너지는가
매일경제신문사 / 정병석 (지은이) / 202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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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사소설,일반정병석 (지은이)
오늘날 적과 친구로 진영을 나누는 행태는 조선 후기 당쟁 문화의 재현 같다. 우리 사회에 확산되는 진영 간 편 가르기, 분노와 혐오, 소통 기피는 ‘저신뢰 사회’를 특징짓는 현상이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 불신이 만연한 사회에 자리 잡은 ‘법조차 경시하는 문화’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의 위기라고도 지적된다. 국격의 갈림길에 선 지금, 저자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신뢰와 법치 회복’이라는 처방을 내렸다. 진보와 발전에 예정된 운명 같은 것은 없다. 모두가 힘든 시기, 적폐 사회를 극복할 돌파구를 찾는 우리에게 이 책이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들어가며 1. 대한민국의 품격을 논하다 거짓과 혐오의 시대 진실과 거짓의 혼동, 분열의 정치 전체주의의 출현을 경계하라 경제는 선진국 수준, 사회문화는? 역동적인 한국인의 품성과 강점 역행하는 사회문화 공정한 게임의 룰, 제도에 관하여 성장 정체와 민주주의의 위기 국가를 쇠퇴의 길로 내몬 사회문화 조선시대 도덕정치와 오늘날의 편 가르기 법치의 기반, 신뢰 사회 2. 신뢰가 무너진 대한민국 왜 신뢰의 위기라 할까 영국의 위기 대응 방식 세월호 침몰과 특별조사위원회 선진국과 어떤 점이 다른가 신뢰란 무엇인가? 불신이 만연한 사회 왜 믿지 못할까? 불신 국가여서는 안 된다 디지털 시대의 확증편향 가짜 민주주의가 온다 교수 사회에서 ‘무너진 신뢰’의 사례 저신뢰 사회,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일본은 어떻게 신뢰 사회를 만들었을까? 조선 지배층의 특권 형성 역사에 대하여 자치·자율을 경험하지 못한 우리나라 신뢰 사회의 품격 공동체의 신뢰 형성 과제 신뢰 규범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권한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 국가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이유 국가 신뢰도를 높이는 미국의 정책 정책과 정부에 대한 신뢰 남아공의 진실화해위원회 사례 자율 규범으로 경제 질서를 선진화하라 품격 있는 신뢰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3. 법치가 무너진 대한민국 법치 국가의 위기 대한민국은 법치 국가인가? 미국의 시위와 법치 사례 법치 구현 실태에 관한 국민의식 조사 준법정신과 소크라테스 법치 국가의 근본, 헌법 정권에 따라 달라지는 법치 해석 법의 지배와 법에 의한 지배 법치의 몰락, 원인은 따로 있다 유전무죄와 법 집행의 공정성 문제 동양식 법치, 법가의 사례 조선의 문화가 무너뜨린 준법정신 준법정신을 고취한 근대 일본 한국인의 온정주의와 도덕주의 법치 국가의 품격 법은 간단명료하되 시행은 엄격해야 한다 법치의 보루, 사법부의 권위를 세워라 바로 선 법치를 위하여 4. 무너진 신뢰와 법치의 회복을 위하여 능력 인정과 성과 보상의 진짜 의미 전문가를 신뢰하는 문화 기술자를 대우하는 문화 능력 인정과 성과 보상의 역사 신뢰는 성과의 기반이다 평가를 위한 평가에 그치는 이유 능력 중심 사회의 역사 과학기술의 발전도 신뢰가 기반이 되어야 ‘성과 인정’은 신뢰의 중요한 기반이다 능력주의에 관한 재고 선진 사회와 지식인 프로이센 지식인 피히테의 노력 백과사전을 만든 프랑스 계몽주의자 드니 디드로 미국과 영국의 국민 계몽 사례 영국의 신사도와 시민의식 행동하는 지식인 변혁의 시대, 공부를 시작한 일본 개화기의 조선 지식인 드레퓌스 사건과 지식인의 용기 미국 기부 문화를 주도한 ‘강도남작’ 코로나 위기와 맨해튼 프로젝트 결성 사회 지도층이 누구인가? 미국 사회 지도층이 주도한 공동체 캠페인 ‘위기의 대한민국’ 다시 일으켜 세우자 ‘바로 선 민주주의’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사회가 국가를 견제해야 한다 보수 대 진보 대결 구도 ‘후츠파 정신’이 필요하다 시대적 과제를 자각하자 공개하고 투명하면 특권은 생겨나지 않는다 지도자의 낮은 자세가 신뢰를 가져온다. ‘나 중심 사회’와 ‘우리 사회’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 마치며조선 후기와 꼭 닮아 있는 ‘헬조선’ 대한민국을 위한 가장 확실한 처방! ‘신뢰 사회’, ‘바로 선 법치’를 향하여 거짓말과 편 가르기, 혐오와 분노, 갈등과 폭력은 대한민국 사회를 특징짓는 현상이 되었다. 최근 불거진 이른바 ‘추윤 갈등’과 ‘교수 사회 편법 인턴’ 사례는 ‘불신이 만연한 사회’가 더 견고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소크라테스는 사회에서 각자 맡은 직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그것을 ‘정의’라고 규정했다. 또한 다양한 역할과 직업을 가진 이들이 모여 살게 되었으니 각자 직분을 다해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 국가 운영에 중요한 원칙이 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은 1948년 헌법을 제정한 이래 선진적인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갖가지 법 제도를 만드는 데 집중했으나 만들어진 제도의 확실한 이행과 성과 달성에는 소홀했다. 법 제도를 운영하는 이가 직분들 다하도록 신뢰하며 권한을 주는 문화, 사회 지도층을 비롯한 국민들이 법 제도를 준수하고 위반 시 제재하는 문화도 형성하지 못했다. 선진화되지 못한 사회문화는 법 제도의 효과적 운영을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 그 결과,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최근 대한민국의 상황을 지켜보면 조선의 쇠퇴 과정이 연상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선의 쇠망에도 의식, 가치관 같은 문화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건국 초기, 성리학을 토대로 국가를 개조한 조선은 쇄신적 제도를 마련했다. 그러나 그 제도는 100년이 지나지 않아 지배층 중심의 폐쇄적·착취적 제도로 변질되어 국가 발전을 저해했다. 지배 계급인 성리학자와 관료들이 백성의 삶과 관련이 없는 삼강오륜 이데올로기를 강요했고 경제의 근간이 되는 상공업을 천시했다. 사농공상이라는 차별적 신분 질서를 합리화하며 ‘특권’을 추구했다. 같은 유교권이었던 중국이나 일본보다 심화된 반시장적이고 편협한 사회문화가 조선 후기를 지배했다. 오늘날 ‘헌법과 법률에 따른 적법성’을 무시하고 획일적 도덕 잣대를 내세운 진영 논리로 모든 영역을 재단하는 행태는 법보다 도덕을 앞세운 조선시대 정치를 연상시킨다. 획일화되어가는 문화, 이분법적 사고, 적과 친구로 편 가르기 역시 성리학이라는 단일 이데올로기만을 허용해 다양성·포용성을 상실한 조선과 닮아 있다. 사회 계층 간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일부 계층의 특권이 더욱 확대되고, 서민은 위화감을 느끼는 오늘날 대한민국은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내야만 한다. 불신으로 얼룩진 한국 사회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다 (1) 지도층의 특권의식과 내로남불, 도덕성 결여 (2) 왜 우리 지도층에는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없을까? 로마의 원로원 의원은 임기가 없는 종신제였다. 원로원 의원으로 선출된 귀족은 죽을 때까지 의원일 수 있었다. 그러나 전쟁이 일어나면 원로원 의원들이 전투의 선두에 섰다. 거의 매년 되풀이되는 전쟁에서 많은 의원이 희생됐다. 로마의 일반 시민은 원로원 의원이 갖는 특권을 부러워하거나 질시하지 않았다. ‘권한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를 보인 로마 귀족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스웨덴의 정치인들은 아무런 특권 없이 입법 활동 같은 격무에 집중한다. 비서 같은 보좌관을 두지 않고 보수도 대기업 과장급 수준으로 받는다. 4년 임기가 끝나면 자발적으로 그만두는 의원의 비율이 평균 30퍼센트나 된다. 이렇게 스웨덴은 정치인이 특권의식을 갖지 않고 의정활동에만 매진하도록 이끄는 제도와 관행을 정립해왔다. 이 같은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에 부재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이야기해야 할 때가 왔다. 선진국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 ‘국가의 품격’을 높여라 ‘바로 선 민주주의’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3) 유전무죄 무전유죄, 법 집행의 공정성 논란 (4) 조선시대 폐쇄적 당쟁주의 답습하는 편 가르기 문화 (5) 위기의 시대, 행동하는 지식인의 역할은? 국민은 정치인과 관료, 언론, 지식인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있다. 우리가 느끼는 한국의 정치·경제·사회 위기는 ‘신뢰’, ‘의식’, ‘가치관’ 등 이른바 사회문화 측면에서 비롯되어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한다. 급속한 경제 성장 과정에서 소홀히 했던 사회문화를 보완해 국가의 품격을 올릴 단계가 되었다.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법 집행의 공정성’ 문제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준법 문화와 법치는 선진 사회를 이루는 핵심 요소다. 법치가 제대로 실현되지 않으면 재산권과 계약의 확실한 이행이 담보되지 않아 마음 놓고 경제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 또 경제활동의 규칙이기도 한 법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개인의 자유·권리가 보장되지 않아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도 어려워진다. 선진 국가는 신뢰를 바탕으로 형성된 법 질서가 확실히 준수되는 사회다. 대한민국 선진화의 우선적 과제 ‘신뢰 형성’, ‘법치 실현’을 지금 해내지 못하면 결국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그간 정부에 과도하게 집중된 권력이 전체주의적 통치를 야기했다는 사실을, 또 ‘사회가 국가를 견제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며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하는지 사례와 근거를 들어 지적하고 있다. 또 정부·국가와 민간·시장의 역할 분담과 더불어 사회 지도층과 지식인, 시민이 도모할 실제적 변화를 담았다. 현대에 남아 있는 신뢰와 법치 미흡 문제의 상당 부분이 조선의 문화유산이라는 문제 제기도 의미가 있다. 국격의 갈림길에 놓인 때, 이 책이 길잡이가 되어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고 경제적 번영을 이루는 길로 안내할 것이다.포스트모더니즘의 포스트Post는 ‘후기’라는 의미도 있지만 ‘탈脫’ 모던, ‘탈’ 이성 관점, 즉 ‘이성 중심에서 벗어나자’는 의미가 더 크다.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 1960년대 여성운동, 학생운동, 흑인 인권운동과 구조주의 물결 이후 일어난 해체주의Deconstruction의 영향을 받은 탈 중심적 다원적 사고와 탈 이성적 사고가 가장 큰 특징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이 강조하는 상대주의라는 관점에서 보면 누구에게나 통용되고 인정되는 보편적 진실이란 없고 각자 개인 관점에서의 작은 진실이 있을 뿐이다. 사람들은 그동안 확립되어 왔던 전통과 제도에 신뢰를 잃으며 자기중심적 가치관을 형성하게 됐다. 다른 의견에 이성보다는 감성으로 대응하고 증거를 신중히 검토하기 싫어하는 경향을 보인다. 정치 영역에서는 자기 당파의 입장만을 중요시하고 다른 당파는 적으로 취급하는 경향을 보인다.<거짓과 혐오의 시대> 중에서 가장 상식적인 질문으로 시작해보자. 대한민국은 법치 국가인가? 누구에게나 법이 평등하게 적용되는가? 법원이 판결을 내리면 사람들은 이에 승복하는가? 정치인을 비롯한 시민들이 법령과 사회 규범을 지키며 본인에게 주어진 책임을 제대로 수행한다고 믿을 수 있는가?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을 신뢰할 수 있는가? 우리 사회는 능력대로 일하고 기여한 만큼 대우받는 사회인가? 이렇게 가장 쉬우면서 상식적인 질문에도 쉽게 답하기 어려운 사회가 지금의 대한민국이다.(<반드시 정직한 사람이 번성한다> 중에서) ‘신뢰 사회’는 법과 규범이 지켜지는, 품격 있는 사회이다. 국가 운영의 기본원리인 법치가 제대로 실현되지 않으면 신뢰를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법령과 규범을 존중하는 신뢰 사회는 법치의 기반이 된다. 사회에서 구성원들이 서로 공통의 규범과 가치를 존중할 것이라는 믿음이 없으면 신뢰가 형성되지 않고 아무리 좋은 제도 시스템이라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사회에서 주요 책임을 맡은 사람이 성실하게 맡은 바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다면 신뢰가 형성되지 못하고 제도가 원활하게 시행되지 못하면서 비효율이 증가한다.(<역행하는 사회문화> 중에서)
죽산 조봉암 평전
시대의창 / 김삼웅 (지은이) / 201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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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창소설,일반김삼웅 (지은이)
비운의 정치인 조봉암 평전. 2009년 7월 31일은 죽산 조봉암 선생이 처형된 지 5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당시 여당과 야당은 이례적으로 한목소리를 내며 조봉암 선생의 명예회복을 촉구했고 언론 역시 그 어느 해보다 조봉암의 50주기를 관심 있게 보도했다. 조봉암 50주기를 떠나 한국현대사에서 서서히 잊히고 있는 조봉암이 재조명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책머리에 제1장 사법살인 당한 독립운동가 비운의 정치인 조봉암 용공의 너울 서대문 형무소의 ‘봉암새’와 ‘죽산조’ 평화통일론의 탄압 서대문 형무소의 모범 사형수 마지막 순간 제2장 불우한 젊은 날 그리고 3.1운동 민족 수난의 현장 강화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 진학 포기와 교회 생활 3.1운동에 참여 옥중에서 외친 만세 서울로 상경, YMCA 중학부 입학 제3장 일본으로 건너가 사회주의사상에 심취 호랑이 굴, 일본 사상의 홍수에 빠져들어 아나키즘에 이어 사회주의사상에 경도 의식의 변화 겪고 귀국 모스크바 공산대학에 유학 폐결핵 앓고 일본 거쳐 귀국 제4장 조선공산당 조직에 참여 사회주의 단체의 확산과 분열 조선공산당의 모체와 화요회 사회주의 동지 김조이와 결혼 전국순회강연 연사로 활동 민중 중심의 사회운동 노선 추구 조선공산당 창당에 적극 참여 한때 신문기자로 활동 신의주사건 제5장 해외 망명, 국제공산주의와 연대 상해에서 민족해방운동 전개 국내세력과의 마찰 종파주의자라는 오명 상해 한인 반제동맹 결성 옛 애인과 재회 제6장 피체와 투옥 상해에서 피체 국내로 압송돼 1년간 혹독한 수사받아 신의주 법원에서 7년형 선고 고난의 감옥살이 인천에 정착 조봉암의 전향 의혹 제7장 해방정국, 공산당을 떠나다 해방 앞두고 예비검속 당해 해방과 함께 다시 인천으로 과격 공산주의운동에 대한 회의 공산독재와의 몌별 선언 ‘친애하는 박헌영 동무에게’ 비공산정부를 세우자 제8장 본격적인 정치활동 일체의 계급독재·자본독재 부정 좌우합작운동에 참여 민주주의독립전선 창립 주도 분단정부에 참여, 제헌의원 당선 헌법기초위원으로 활동 초대 농림부장관에 발탁 농림부장관 발탁 배경에 대한 몇 가지 설 농지개혁방안 마련 한민당의 공격 제9장 정치인으로 부상 그리고 대선 출마 국회부의장으로 선출 전쟁 일어나자 주요자료 챙겨 피난 전쟁 중에 이승만 적극 지원 이승만, 재선 위해 정치파동 일으켜 발췌개헌안 지지 제2대 대통령 후보로 출마 대선 패배와 민국당과의 대립 제10장 보수야당, 붉은 딱지 붙여 참여 배제 휴전협정 체결과 굳혀진 냉전체제 제3대 민의원 선거 등록 방해 신당창당운동에 참여 신당 참여를 둘러싼 갈등 조봉암의 신당 참여 배제 북진통일론 대응 못한 민주당의 한계 제11장 이승만과 사활을 건 대결 진보당의 모태 ‘광릉회합’ 간부 선정, 취지문·강령 채택 제3대 대통령 후보로 출마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운동 후보 단일화에 대한 유연한 태도 신익희로 단일 후보 원칙 합의 해공 서거와 신변의 위협 잠적 그리고 대통령 선거 득표에서 이기고 개표에서 지다 제12장 혁신정당 진보당 창당 혁신정당 대동단합의 분위기 혁신정당의 조봉암 배제 진보당 창당대회 이례적인 ‘묵념시’ 낭독 개회사에 담긴 조봉암의 신조 자유민주체제 내외에 과시 진보당의 혁신정책 북한에 ‘전한국위원회’ 구성 등 제의 지구당 창당에 대한 탄압 제13장 조작된 진보당사건 권력욕의 제물이 되다 지방당 결성에 폭압적 탄압 조봉암 제거 음모 날조된 검찰의 기소내용 진보당 간부에 대한 혹독한 고문 의문의 인물, 양명산의 정체 변호인단, 날조사실 밝혀내 끊임없는 조작 정치재판으로 변질 이승만의 노골적인 재판 관여 사형 선고 조봉암을 독립유공자로 인정하라 제14장 구명운동 그리고 평가 조봉암 구명을 위한 노력 “비루한 구명운동은 말아달라”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명예회복 부록 구명운동과 추도문 조봉암에 대한 평가 조봉암 선생 연보 죽산 조봉암 선생 50주기, 명예회복을 찾아보기권력욕의 제물이 된 비운의 정치인 조봉암 2009년 7월 31일은 죽산 조봉암 선생이 처형된 지 5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당시 여당과 야당은 이례적으로 한목소리를 내며 조봉암 선생의 명예회복을 촉구했고 언론 역시 그 어느 해보다 조봉암의 50주기를 관심 있게 보도했다. 조봉암 50주기를 떠나 한국현대사에서 서서히 잊히고 있는 조봉암이 재조명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죽산 조봉암은 한국현대사 비극의 시작점이었다. 당시 이승만과 여기에 기생하는 검찰?법조인 등 기득권 세력들은 용공좌경의 딱지를 붙여 조봉암의 목에 밧줄을 걸었다. 그리고 이러한 수법은 1950년대에서 끝나지 않고 박정희, 전두환 시대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저자는 서문에서 “50년이 지난 지금 이 땅은 통일은커녕 평화가 심대한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을까요”라고 말한다. 즉 조봉암에 대한 정치보복이 이후 ‘한국현대사 비극의 시작점’이 되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죽산 조봉암 평전》은 바로 이 ‘시작점’을 다룬 책이다. 총 14장과 부록으로 구성된 이 책의 1~3장은 조봉암의 유년시절 그리고 그의 사상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이야기한다. 조봉암은 3.1운동 주동자로 지목돼 1년간 옥살이를 하면서 민족과 역사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고, 이는 조봉암이 사회주의사상에 심취하게 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4~6장은 조봉암의 공산당운동에 초점을 맞췄다. 조봉암은 조선공산당의 모체인 화요회에 뒤늦게 참여해 집행위원으로 활동했고 이후 상해에서 민족해방운동을 전개했다. 그러나 국내세력과의 끊임없는 마찰과 종파주의자라는 비판을 받으며 쉽지 않은 길을 걸어야 했다. 특히 6장에서는 일제 말기 조봉암의 전향 의혹을 다루었는데 이는 해방 뒤 다시 한 번 논란이 된다. 7~8장은 과격 공산주의운동과 결별하게 된 원인 그리고 이후 이승만의 초대 내각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한다. ‘친애하는 박헌영 동지에게’라는 공개서한을 발표한 후 과격 공산주의운동과 결별한 조봉암은 분단정부에 참여해 제헌의원에 당선되고 아울러 이승만 내각에서 농림부장관으로 발탁되었다. 당시 조봉암이 만든 농지개혁법안은 비록 기득권세력의 방해로 완성되지는 못했지만 많은 농민들에게 환영받았고 대한민국 존립에 버팀목이 되었다. 9~11장은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한 조봉암과 이후 이승만과 대립하게 되는 과정을 다루었다. 이승만과 개인적인 친분관계를 유지했던 조봉암은 제2대 대선에 출마하면서 이승만과 대립하게 된다. 이후 조봉암은 노골적인 이승만 정부의 탄압 그리고 보수 야당의 조봉암 견제 등으로 힘겨운 길을 가게 된다. 마지막으로 12~14장은 진보당 창당과 진보당사건으로 사법살인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결국 그를 옭아맨 것은 공산주의였다. ‘평화통일론’과 ‘고루 잘 사는 사회’를 꿈꾸었다가 ‘용공좌경’으로 몰려 1959년 7월 31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것이다. 최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진보당사건이 정치탄압이므로 명예회복 조처를 취하라고 국가에 권고했다. 그러나 아직 명예회복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책을 비롯해 죽산 조봉암 선생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가 시작된 지금, 사법부는 재심을 통해, 정부는 사과를 통해 조봉암 선생의 명예를 회복시켜야 할 것이다.비운의 정치인 죽산 조봉암(1898~1959)과 비운의 정당 진보당.
[큰글씨책] 수술 권하는 정형외과의 비밀
산지니 / 황윤권 (지은이) /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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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건강,요리황윤권 (지은이)
21년째 부산에서 정형외과를 운영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의술의 기본은 진실된 치료’임을 강조한다. 그래서 근육, 관절이 아파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과한 진료와 엉터리 수술을 권하는 의사들의 태도를 비판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또 환자의 근육이나 관절이 아픈 원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환자 스스로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허리와 무릎, 어깨 통증이 생기는 원인을 설명한다. 이와 함께 과도한 수술이나 마취를 통해 일시적으로 그 통증을 없애주는 잘못된 진료 방법을 비판한다. 2부에서는 우리 몸의 이상 증세와 통증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3부에서는 비양심 의사들의 잘못된 진료와 비싼 치료비를 지불해도 낫지 않는 환자들의 증세에 대해 이야기한다.프롤로그 - 의술의 기본은 진실된 치료 1부 허리 무릎 어깨 허리 근육과 관절의 비밀 아닌 비밀 허리통증 치료의 비밀 척추뼈가 삭아서, 다 내려앉아서 치료가 안 된다는데? 디스크나 협착증은 엉터리 병명이다! 디스크나 협착증이 없다는 진짜 증거들 거꾸로의 역사 허리를 뒤로 젖히면 척추협착이 심해진다? 비골신경 마비의 비극 좌골신경통의 비밀 불쌍한 목디스크 환자들 존경받는 척추의 혁신자들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가하다 허리는 튼튼한 구조물이고 우리 몸의 중심이다? 저림, 따가움, 시림, 열감 등 이상감각의 비밀 전신마취, 척추시술의 마술 가벼운 마술 한 가지 더 추가, 뼈주사 무릎 무릎 통증의 비밀 무릎관절의 줄기세포 치료? 무릎에 좋은 관절영양제? 어깨관절과 무릎관절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관절에서 나는 소리는 관절이 망가지고 있다는 경고음이다? 통증부터 싹 없애주는 의사는 고마운 의사인가 통증클리닉 2천 년 전의 유령 같은 존재가 지금도 버젓이 살아 있다? 의사들의 핑곗거리 관절을 삐면 깁스를 꼭 해야 할까 뜨거운 찜질이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어깨 아프면 관절을 쓰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 좋다? 어깨질환에 사용되는 어려운 병명을 조심하자 어깨 오구돌기의 비밀 뼈가 부러지면 다 수술을 해야 할까? 걷기 걷기 운동은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좋은 운동인가? 걸음의 기본자세 엉덩이 사용법의 비밀 온 국민이 해야 하는 최고의 엉덩이 운동법 8자 걸음이 안 좋다? 발을 내딛을 때는 뒤꿈치부터? 2부 알고 보면 근육이 원인인 병 두드려라 갑상선 환자 제조기 vs 하지정맥류 환자 제조기 수전증, 근력을 키워 근 수축력을 높여야 체머리, 목과 어깨 근육 두들겨서 부드럽게 파킨슨병, 두드리고 펴라 파킨슨병과 치매 누르고 펴라 협심증의 비밀 공황장애의 비밀 화병이라고요? 목 뒤, 두피의 근육과 근막의 긴장 ‘두통’ 눈떨림, 눈 주위 근육의 휴식이 필요하다 턱관절 증세, 턱 근육의 긴장을 풀자 이명, 귀 주위의 모든 연부조직을 부드럽게 하자 이명의 완전 정복 고유감각의 혼란 ‘어지럼증’ 간질 발작에 대한 새로운 생각 어린이들의 틱 증세 3부 정형외과의 진실 한 가지 약으로도 하루 종일 진료가 가능하다? 비쌀수록 좋은 검사, 좋은 치료? 이런 MRI 같은 경우가 있나 비보험 진료의 비밀 정형외과 진료에 X-ray 촬영은 필수일까 인공관절은 만능인가 골다공증의 비밀 근력운동의 목표 무릎이나 허리가 아플 때 술은 해롭나요 환자가 아프다고 하면 가족이나 주위에서 진심으로 걱정해줄까 정형외과 의사는 근육과 관절 사용법을 잘 알고 있을까 좋은 설명은 쉽게 하는 것이다 환자들에게 제일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고마워하는 환자, 욕하는 환자 에필로그▶ 큰돈 들지 않는 관절 근육 통증 해방 지긋지긋한 어깨, 허리, 무릎 관절 통증.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저자가 과잉진료, 과잉치료 문제에 공분하며 내놓은 답은 간단하다. “환자 스스로 꾸준히 두드리고, 누르고, 펴면 아픈 증세는 해결된다.” 『수술 권하는 정형외과의 비밀』의 저자 황윤권 정형외과 전문의는 21년째 부산에서 정형외과를 운영하는 의사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의술의 기본은 진실된 치료’임을 강조한다. 그래서 근육, 관절이 아파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과한 진료와 엉터리 수술을 권하는 의사들의 태도를 비판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또 환자의 근육이나 관절이 아픈 원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환자 스스로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 허리, 무릎, 어깨 통증의 비밀 1부에서는 허리와 무릎, 어깨 통증이 생기는 원인을 설명한다. 이와 함께 과도한 수술이나 마취를 통해 일시적으로 그 통증을 없애주는 잘못된 진료 방법을 비판한다. 근육과 관절은 항상 쓰이기 때문에, 본래의 부드러움과 유연함을 유지하기 힘들다. 시간이 지나 나이가 들수록 굳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노인의 신체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그 이유이다. 그러나 비양심적인 의사들은 비용이 많이 드는 MRI, CT 촬영과 수술을 강요한다. 저자는 근육이 굳어 생기는 통증을 잘못 진단한 사례를 제시하며 본질적인 치유책을 설명한다. “통증을 완화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그 부위의 근육을 누르거나 두드려서 부드럽게 하고, 근육의 힘을 키워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 통증을 없애기 위해 필요한 것은 환자들 스스로 꾸준히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와 단단하게 만드는 근력운동이라고. ▶ 두드리고 누르고 펴면 해결되는 증상 2부에서는 우리 몸의 이상 증세와 통증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통증 부위를 두드리거나 누르고, 몸을 펴는 등 자세를 바로 하는 것이 그 방법이다. 몇 가지 예를 살펴보자. ‘두통에 관한 질문과 대답’에서는 환자들의 두통 증세 사례를 제시하고 그 원인, 해결방법을 자세히 전달한다. 보통 사람들은 두통의 원인을 머릿속 뇌 혹은 혈관에서 찾는다. 그러나 두통은 사람들이 머리를 숙이는 자세를 오래 유지하여 목 뒤와 두피의 근육이 굳거나 당겨져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른 치료도 목 뒤 근육을 두들기고 스트레칭하여 풀어주는 것이다. ‘어지럼증에 관한 질문과 해답’에서는 많은 사람이 느끼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어지럼증에 대한 설명을 담았다. 어지럼증은 우리 몸의 고유감각이 평소와 다르면 생기는 증상이다. 누워 있거나 앉아 있던 몸이 일어났을 때 혹은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탔을 때 고유감각이 빠른 속도감을 낯설게 느끼면서 생기는 어지럼증이 그 예이다. 저자는 말한다. 어지럼증을 치료하기 위해 목 주위의 운동 범위를 늘리고, 고유감각이 서서히 움직임과 속도감에 익숙해지도록 회전운동, 앉았다 일어나는 연습 등을 반복해야 한다고. ▶ 정형외과 의사가 알려주는 정형외과의 비밀 3부에서는 비양심 의사들의 잘못된 진료와 비싼 치료비를 지불해도 낫지 않는 환자들의 증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환자들이 증상을 이야기하면 일단 MRI를 찍어보자고 말하는 의사들, 골절이 아닌 환자들에게 X-ray 촬영을 강요하는 의사들, 관절의 간격이 괜찮음에도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고 진단을 내리는 의사들. 과잉진료와 과잉치료 문제에 대해 저자는 거듭 강조한다. 그 진단은 환자들에게 맞지 않는 진단이며, 의사들이 자신의 이익을 취하기 위해 환자들의 돈을 뜯어내는 수단일 뿐이라고. 의사들의 강요에 의해 비싼 진료를 받고 수술을 해도 환자들의 증상은 나아지지 않고 심지어 더욱 악화하기도 한다. 양심적인 의사들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이다. 이와 함께 환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환자 스스로 통증이 나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 그리고 근력을 키울 수 있는 꾸준한 운동인 것이다. ▶ 양심 있는 의사가 전하는 새로운 시각의 진료 약해질 대로 약해진 환자를 이용해서 증세를 해결하기보다는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은 너무나도 다양한 것 같다. 과연 이런 상황들이 변할 수 있을까? 아마도 지금 세상에 손에 쥔 황금을 놓아버릴 의사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래도 나는 꿈꾼다. 허리디스크니 척추관협착증이라는 병명이 사라지는 날을. - 에필로그 중에서 의학 기술이 많이 발전한 만큼, 그 기술을 이용해 환자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의사들도 일부이긴 하지만 여전히 많다. 저자인 황윤권 정형외과 전문의는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스스로 꾸준히 자신의 통증을 관리해나가라고 조언한다. 환자들은 진료비를 비싸게 치르지 않고도 통증의 원인을 이해하고 그것을 완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쉽게 바뀌지 않는 병원과 의사들의 잘못된 관행이 조금이라도 바뀌길 바라는 마음,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이다. “잘못된 진료와 과도한 치료비 부담에서 벗어나 환자 스스로 관절과 근육의 통증을 알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저자의 간절한 당부이다.환자 스스로 고쳐내고, 관리해나간다. (그러니 의사가 고쳐준다는 설명이나 비싼 검사, 비싼 치료를 조심해야 한다. 스스로 고쳐나가는 병이니까 엉뚱하게 돈을 쓸 필요도 없다.) 오랜 세월 쌓여온 근육의 긴장, 앞으로도 계속 퇴행하며 약해지는 허리근육의 변화를 평생 습관처럼 관리해야 한다. (그래서 금방 고쳐주는 의사나 치료법들을 조심해야 한다.) 더 아프고 괴롭도록 해야 한다. (당장 허리를 안 아프게 해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치료들을 조심해야 한다.) 이 병원, 저 병원 전전하며 비싼 검사를 하고 장기적으로 두통약을 복용하는 것은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하길 바란다. 지긋지긋한 두통에서 벗어나려면 스스로, 오랫동안, 아프고 괴롭도록 목 뒤 근육을 관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 책은 사람들에게 엉터리 진료와 비도덕적이고 상업적인 의술을 알리고, 그 해결책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먼 미래에는 이 책의 내용이 가치 있는 과거의 기록으로 남아 긍정적으로 평가받기를 바라본다.
BTS 예술혁명
파레시아 / 이지영 (지은이) / 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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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시아소설,일반이지영 (지은이)
방탄소년단(BTS)의 음악과 그 팬덤 아미의 열광이 어떻게 사회, 문화적인 현상이자 정치, 미학적인 사태가 되었는가? 유럽과 영미권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정상급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BTS. 이하 방탄)은 그저 인기를 얻는데 성공한 아이돌 스타를 넘어선다. 방탄과 그 팬덤 아미(ARMY)의 활동으로 초래된 변화는 오늘날 사회구조와 미디어, 예술형식에서 일어나고 있는 근본적인 변혁을 함축한다. 이 변화는 기존의 위계질서와 권력관계에 균열을 내며 세계를 뒤흔드는 혁명의 의미까지 담고 있다. 2016~2017년의 촛불혁명이 한국에 국한된 정치 변화를 가져왔다면 방탄과 아미로 인해 초래되고 있는 변화는 전 지구적인 규모의 포괄적이고 근원적인 변혁을 징후적으로 표현한다. 이 책은 방탄과 아미가 연대와 실천을 통해 일으키고 있는 사회, 문화, 정치, 미학적 현상을 ‘방탄현상’이라 명명하고 그 혁명적 의미를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의 ‘리좀’ 개념으로 설명한다. 아미는 방탄의 팬덤이지만 단순한 소비자나 추종자가 아니다. 방탄의 활동에 사랑과 지지를 보내는 친구이자 세계로 진출시키는 군대이며 함께 예술을 완성해나가는 동반자다. 저자는 방탄과 아미가 이루어내고 있는 새로운 예술 형식을 발터 벤야민의 예술 변화에 대한 역사적 인식과 들뢰즈의 영화 철학을 바탕으로 ‘네트워크-이미지’라고 부르면서 새로운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자세하게 분석한다. 시사주간지 『타임』에 의해 ‘2018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의 후보로 선정된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진정한 가치와 이들이 불러일으킨 변화의 혁명적인 의미를 이 책을 통해 쉬우면서 흥미진진하게 만날 수 있다.나는 왜 이 글을 쓰는가 BTS, 그 혁명적 함의와 새로운 예술형식 방탄, 세계를 휩쓸다│세렌디피티, 방탄과 아미의 만남│혁명과 새로운 예술형식을 낳다│지진계로서 방탄현상│나는 왜 이 글을 쓰는가 1부 BTS가 만든 혁명 1장 BTS가 당긴 방아쇠 노래에 담은 사회 비판 메시지│다른 꿈을 꾸다, 다른 춤을 추다│경쾌한 비웃음으로 진격!│부친살해, 기존 질서와 규범의 해체│연대하라, 지구를 넘어 우주까지! 2장 위계질서의 해체 수평적 판타지의 생성│글로벌 아미가 이룩한 성공들│팬들이 생산하는 콘텐츠│영어 중심의 위계 구조 해체│기존 질서가 무력화되는 곳에서 변화는 시작된다 3장 연대를 통한 리좀적 혁명 리좀 : 수평적이고 비중심화된 체계│연결접속의 원리│이질성의 원리와 다양체의 원리│탈기표작용적 단절의 원리│지도 제작의 원리│‘전쟁 기계’로서 방탄-아미 다양체│혁명적 실천의 방향과 희망의 지도 2부 새로운 예술형식으로서 네트워크-이미지 1장 방탄 영상의 구조적 특징 뮤직비디오의 일반적 특징 : 서사적 연속성의 파괴│방탄 영상의 열린 구조│유사한 이미지의 반복과 변형│이미지의 상징성│온라인 설치영상│상호참조성과 관객의 참여│네트워크-이미지의 출현 2장 네트워크-이미지와 공유가치 네트워크-이미지의 특징│기술의 발전과 예술의 변화│모바일 네트워크로 인한 정보 개방, 참여, 공유│관객의 현실적 운동성과 공유가치│새로운 예술형식의 전조들│새로운 예술형식과 민주화, 그리고 희망 부록 들뢰즈의 시간-이미지 너머 : 네트워크-이미지 새로운 영상 예술의 등장│『시네마』의 전체 체계│전자기적 이미지에 대한 들뢰즈의 태도│새로운 이미지의 등장 : 들뢰즈는 전자기적 이미지│네트워크-이미지의 출현│새로운 예술의 역할 : 공유가치│들뢰즈의 시간-이미지 너머 : 세 번째 이미지│관객론을 통한 들뢰즈 영화철학 체계의 변형 혹은 극복 참고 문헌 방탄소년단(BTS. 이하 방탄)이 이룩한 성취는 기적에 가깝다. 아시아나 중남미는 말할 것도 없고 영미와 유럽권에서도 정상급 반열에 올랐다. 트위터 팔로워 수가 1200만 명을 넘었다거나 2017년 빌보드 상 수상, 2017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시상식 공연 등은 그들이 거둔 성공의 일부일 뿐이다. 방탄의 성취는 2017년 11월 방탄이 공개한 스티브 아오키 리믹스 버전을 공개하는 첫날, 47개국 60개 지역에서 ‘탑 송 차트 Top Song Chart’ 1위를 차지한 것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그러니 방탄이 시사주간지 『타임』의 ‘2018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후보로 선정(최종 선정 결과는 4월19일 발표)된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방탄이 성공한 기본적인 이유는 음악적 탁월성이다. 또한 언론들은 방탄이 모바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SNS의 활용에 빼어난 점도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는다. 방탄현상이 지닌 혁명적 의미 그러나 이는 방탄의 오늘을 알기 위해 필요한 요소의 일부일 뿐, 그들이 일으킨 놀라운 현상을 모두 설명해 주지는 못한다. 방탄이 초래한 변화와 그 영향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넓고 깊다. 이 책은 방탄이 팬덤 아미(ARMY)와 더불어 야기한 변화야말로 오늘날 사회 구조와 미디어, 예술 형식에서 일어나고 있는 근본적인 변혁을 담고 있다고 말한다. 이 변화는 기존의 위계질서와 권력 관계를 침식하며 사회 전체를 뒤흔드는 혁명의 의미까지 포함한다. 2016~2017년의 촛불혁명이 한국에 국한된 정치 변화를 가져왔다면 방탄소년단과 그 팬덤 아미들로 인해 초래되고 있는 변화는 전 지구적인 규모의 포괄적이고 근원적인 변혁을 징후적으로 표현한다. 저자는 방탄으로 인해 일어나고 있는 사회, 문화, 정치, 미학적 사태를 ‘방탄 현상’이라고 명명한다. 그리고 이를 질 들뢰즈와 발터 벤야민의 철학 개념과 예술이론으로 자세하게 풀어낸다. 가사에 담은 저항과 사회비판 이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기 전, 저자는 우선 방탄의 가사부터 분석한다. 방탄 가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저항과 사회 비판 메시지다. 방탄은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억압과 불평등, 편견 등의 문제를 읽어내고 이를 음악으로 표현하며 힘을 모아 정의롭지 않은 현실을 바꾸자고 외친다. 그들이 음악을 통해 전한 메시지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청년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들의 현실 진단과 여기에 기초해 희구하는 변화의 방향이 보편성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기존 사회의 질서와 구조적 폭력에 대한 방탄의 비판을 ‘부친살해’라는 은유로 설명한다. 방탄에게 부친살해의 모티브는 기존 체제의 질서와 가치, 권위에 대한 저항과 비판을 의미함과 동시에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저항과 극복, 그리고 이를 통한 성장까지 포함한다. 팬들과 수평적인 소통, 그리고 연대 책은 이어 방탄이 그 팬덤 아미와 소통하는 온라인상에서의 활동에 주목한다. 방탄의 SNS소통이 여타 아이돌 그룹과 다른 것은 수평적인 소통과 연대다. 방탄이 스스로를 알리는 방식은 완벽한 스타의 이미지와 거리가 멀다. 친구처럼 잘 알면서도 친밀하게 소통한다. 음악은 말할 것도 없고, 그들의 실제 모습을 담은 수많은 영상으로 인간적인 면모도 선보인다. 방탄의 음악과 메시지, 그리고 인간적인 모습에 매료된 팬들은 방탄의 진가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오프라인 활동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아미는 이름에 걸맞게 이들의 친구이자 방탄을 세계에 알리고 진출시키는 군대가 된다. 중요한 점은 방탄이 생산하는 수평적 판타지가 팬들과 강력한 연대를 형성하면서 예상치 못한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위계질서의 해체와 리좀적 혁명 이 책은 방탄과 아미가 일으킨 변화의 혁명적 의미를 들뢰즈의 리좀 개념을 통해 자세히 설명한다. 리좀은 중심과 주변이라는 위계질서를 가로지르며 끝없이 다른 것들과 연결 접속되어 생성하는 네트워크 구조다. 수목적 구조가 주변과 중심이 명확히 구분되는 위계적 체계를 갖추고 있다면, 리좀적 체계에는 단일한 중심이 존재하지 않는다. 방탄 역시 그 팬덤 아미와의 관계에서 위계의 맨 꼭대기에 위치한 중심이 아니다. SNS라는 탈중심적 네트워크를 통해 접속하는 이들은 서로 친구이자 조력자로 수평적 관계를 맺고 있다. 아미 역시 방탄 팬이라는 공통점 이외에는 아무 이해관계나 유사성도 없는, 무수히 다른 뿌리줄기들의 연결접속이다. 아미, 방탄 예술의 소비자이면서 생산자 저자는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맺고 있는 리좀적 관계를 연결접속의 원리, 이질성의 원리, 다양채의 원리, 탈기표적 단절의 원리, 지도제작의 원리로 나누어 설명한다. 방탄소년단과 풀뿌리인 아미가 접속해 형성된 ‘방탄-아미 다양체’는 미디어 권력과 거대 자본의 바깥에서 연대를 점차 확장하면서 기존의 권력 관계와 위계를 침식하고 영어 중심 체제의 전복으로 상징되는 기존의 권력 구조를 해체한다. 뿐만 아니라 방탄의 영상들과 그에 대해 팬들이 생산한 무수한 콘텐츠들이 온라인에서 관계를 맺으면서 새로운 의미를 생산하고 그에 따라 새로운 예술 작품을 생성하며 예술 개념 자체의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네트워크-이미지와 공유가치 방탄-아미 다양체가 수행하는 리좀적 혁명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것은 새롭게 출현한 예술형식과 그 사회적 역할이다. 방탄소년단의 비디오는 뮤직비디오의 일반적 특징에서 더 나아간다. 각각의 영상들이 열린 구조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참조하는 관계로 여러 계열을 형성하며 매순간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낸다. 팬들은 이 계열들의 한 부분으로, 단순히 방탄 예술을 감상하는 수용자를 넘어 다양한 영상들을 생산하며 방탄의 예술 세계를 재창조한다. 요컨대 팬덤 아미는 방탄 예술의 주요 소비자이자 생산자이기도 한 것이다. 이 책은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팬들의 영상이 함께 결합해 형성하고 있는 새로운 예술형식을 ‘네트워크-이미지’라고 명명한다. 예술의 형식이 변화함에 따라 예술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 또한 ‘전시가치’에서 ‘공유가치’로 바뀌었다. 들뢰즈 영화 철학의 한계 극복 발터 벤야민은 일찍이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에서 새로운 생산양식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예술형식의 출현을 말한 바 있다. ‘네트워크-이미지’는 모바일 네트워크 시대에 등장한 새로운 예술형식으로 방탄현상은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부록에서는 ‘네트워크- 이미지’를 보다 깊이 있게 설명한다. ‘들뢰즈의 시간-이미지 너머 : 네트워크 이미지’란 제목으로 매체 철학적 논의를 펼치는 부록은 벤야민의 예술변화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들뢰즈 영화 철학의 시대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저자 나름의 야심찬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방탄현상의 혁명적인 의미를 일반 독자에게 흥미진진하게 소개하는 책이 철학계의 첨단 논의를 펼치는 학술서로 유효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방탄과 아미의 만남이 만들 어낸 폭발성의 비밀은 바로 여기에 있다. 현재의 세계가 바뀌어야 한다는 필요성, 그리고 그 변화가 더 큰 자유와 해방, 더 나은 세상을 향해야 한다는 데 대한 감응과 공명. 이것이야말로 방탄이 글로벌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근본적인 요인 중 하나이다.” “방탄이 어떻게 성공했는가라는 질문은 방탄의 마케팅이 어떻게 성공했는가하는 측면보다 현재 세계 전체를 억압하고 있는 것들, 그 억압 하에서 사람들이 겪는 고통과 단절, 외로움은 어떤 것이고, 사람들은 세상을 어떠한 방향으로 바꾸기를 욕망하는가라는 측면에서 새롭게 제기되어야 한다.”
궁궐 1
지식프레임 / 송용진 (지은이) /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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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프레임소설,일반송용진 (지은이)
1392년 조선의 개국과 함께 만들어지기 시작한 조선의 궁궐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쳐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까지, 수많은 변란 속에서도 굳건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변형되고 훼철된 부분이 많아 본래의 위용을 잃은 상태다. 그랬던 궁궐이 복원 사업을 통해 조금씩 원형을 찾아가고 있다. 그동안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 기행》을 통해 독자들에게 우리 궁궐과 그 속에 담긴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던 쏭내관이 이번에는 달라진 궁궐만큼이나 더욱 풍성해진 이야기를 들고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조선왕조실록의 어려운 용어와 내용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냈고, 각종 희귀 사료들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정확히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저자가 직접 찍은 궁궐 안팎의 사진과 영상들은 궁궐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새로 복원된 전각은 물론 터만 남은 채 사라진 전각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긴 이 책은 지금의 궁궐과는 다른 역사 속 조선 궁궐을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01. 입궐을 준비하며 궁궐은 어떤 곳인가 궁궐의 구조 궁궐의 건축 궁궐의 역사 02. 경복궁 경복궁의 역사 육조거리·서십자각 터·해태상·광화문·사복시 터의 국립고궁박물관·흥례문과 회랑·영제교·유화문과 기별청·근정문과 근정전·사정전·천추전과 만춘전·내탕고·수정전·궐내각사 터·영추문·경회루·흠경각·강녕전·교태전·함원전·아미산·자미당 터·흥복전·함화당과 집경당·태원전·신무문·집옥재·건청궁·향원정·선원전 터의 국립민속박물관·자경전·소주방·자선당과 비현각·계조당, 춘방, 계방 터·건춘문·동쪽 궐내각사 터·동십자각 03. 창덕궁 창덕궁의 역사 창덕궁 가는 길·돈화문·금호문과 사라진 어도·규장각·억석루·선원전·예문관·약방·옥당·금천교·상의원·진선문·정청·배설방과 내병조·원역처소와 호위청·상서원·인정전·빈청·승정원 터·사간원 터·선전관청 터·선정전·희정당·대조전과 수라간·경훈각·집상전 터·성정각과 관물헌·중희당 터·낙선재·후원의 역사·부용지와 부용정·주합루(규장각)·서향각과 희우정·영화당·기오헌·연경당·관람지(반도지) 일원·옥류천 일원·신 선원전 영역 04. 창경궁 창경궁의 역사 홍화문·주자소·옥천교·명정전 조정과 회랑·문정전·오위도총부 터·교자방 터·관천대·금루각 터·빈양문과 숭문당·함인정·환경전과 경춘전·통명전·양화당·집복헌과 영춘헌·자경전 터·성종대왕 태실비·춘당지·대온실·관덕정·집춘문·월근문·창경궁 내전 터 05. 경희궁 경희궁의 역사 흥화문 터·금천교·빈청 터·흥화문·승정원 터·내의원 터·숭정전·자정전·태령전과 서암·방공호와 서울역사박물관·경희궁 후원과 황학정·궁방 터 06. 덕수궁 덕수궁의 역사 대한문·금천교·잔디밭과 광명문·함녕전·덕홍전·정관헌·중화문과 중화전·석어당, 즉조당, 준명당·석조전·돈덕전·선원전 터·중명전복원된 궁궐에서 만나는 더욱 풍성해진 우리 역사 1392년 조선의 개국과 함께 만들어지기 시작한 조선의 궁궐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쳐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까지, 수많은 변란 속에서도 굳건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변형되고 훼철된 부분이 많아 본래의 위용을 잃은 상태다. 그랬던 궁궐이 복원 사업을 통해 조금씩 원형을 찾아가고 있다. 그동안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 기행》을 통해 독자들에게 우리 궁궐과 그 속에 담긴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던 쏭내관이 이번에는 달라진 궁궐만큼이나 더욱 풍성해진 이야기를 들고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조선왕조실록의 어려운 용어와 내용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냈고, 각종 희귀 사료들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정확히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저자가 직접 찍은 궁궐 안팎의 사진과 영상들은 궁궐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새로 복원된 전각은 물론 터만 남은 채 사라진 전각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긴 이 책은 지금의 궁궐과는 다른 역사 속 조선 궁궐을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복원된 전각,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내다 일제에 의해 훼철되고 한국전쟁으로 파괴된 조선의 5대 궁궐이 복원 공사를 통해 원형을 되찾고 있다. 전각의 복원은 단순히 궁궐의 외형을 변화시키는 것을 넘어 잃어버린 궁궐 속 역사를 다시 세우는 것과 같다. 경복궁의 궐내 음식을 담당했던 소주방의 복원을 통해 궁궐이 지존의 공간에서 수많은 사람이 생활했던 공간으로 확장되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아직도 복원되고 세워져야 할 전각들이 많고, 목조가 아닌 콘크리트로 복원되어 겉에 칠한 페인트가 벗겨지는 경복궁 영추문 같은 미완의 복원들도 있다. 이 책은 새롭게 복원된 전각은 물론 터만 남은 공간에 있었던 원래 전각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독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흥복전 터에서 발굴된 조선 초기의 다채로운 색색의 지붕 기와 조각들은 우리가 알고 있던 경복궁의 이미지를 반전시킨다. 이처럼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익숙하고도 낯선, 그래서 여전히 흥미로운 궁궐을 만나게 될 것이다. 다양하고 풍부한 사료를 바탕으로 한 매력적인 스토리텔링 조선왕조실록에는 아픈 와중에도 중국의 사신을 접대하는 숙종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의복을 갖추고 사신을 맞이하려던 숙종은 꾀병으로 의심받을 것을 걱정하는 신하들의 이야기를 듣고 온돌이 깔린 창덕궁의 편전인 희정당에서 심하게 아픈 척하며 사신을 맞이한다. 대국의 사신에게 약점을 잡힐까 전전긍긍하는 소국의 상황이 눈앞에 그려지듯 펼쳐지니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이 책은 어려운 옛말로 가득한 조선왕조실록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썼고, 쏭내관 특유의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더해 당시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한다. 이외에도 현장감 있는 사진 자료와 신문 기사 등 다양하고 풍부한 사료를 통해 조선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인식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 권의 책으로 떠나는 다섯 곳의 궁궐 답사! 궁궐의 조정에 깔린 박석은 원래 자연 그대로의 모양이었으나 이는 일제 강점기를 거쳐 사라졌고 기계로 자른 듯 네모반듯한 모양으로 복원되었다. 근정전 앞의 회랑도 원래 안쪽은 벽이 있던 행각이었지만 일제 강점기에 벽체가 헐려 뻥 뚫린 지금의 모습이 된 것이다. 이렇듯 저자는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궁궐의 박석과 회랑의 기둥에도 우리 역사의 아픔이 서려 있음을 이야기한다.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궁궐 내 잔디밭과 공터 또한 다양한 역사를 품은 전각들이 있었던 곳이다. 이런 사실을 알고 나면 일제에 의해 훼철되기 전, 빽빽하게 들어선 전각들을 상상하는 재미와 함께 궁궐을 향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다. 이 책은 조선 건국 이후 일제 강점기를 지나 현재에 이르기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 총 다섯 곳의 궁궐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풀어낸다. 궁궐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궁궐로 향한다. 궁궐별로 수록된 지도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어느새 궁궐 답사 루트가 완성됨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은 궁궐 전각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으며, 본문에 수록된 QR코드를 통해서는 궁궐의 전경을 영상으로 자세히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조선 궁궐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395년 태조실록의 내용을 보면 궁궐이란 곳은 정말 장대하고 장엄하고 호사스러운 모습일 듯하다. 그러나 실제 궁궐에 가서 주위를 둘러보면 ‘이곳이 과연 왕이 살았던 곳인가?’ 싶을 정도로 그 규모가 소박하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게 느껴지는 이유는 조선의 통치 철학인 ‘검약儉約’에서 찾을 수 있다. 궁궐이 화려해질수록 백성의 삶은 고단해진다. 바로 이 점을 조선의 국왕들은 가장 경계했던 것이다. 물론 화려한 궁궐에 집착했던 연산군과 광해군 같은 왕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결국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다. 지붕의 기와 한 장도 모두 백성의 피땀으로 만드는 것이니 어쩌면 조선 궁궐의 품격은 겉모습이 아닌 군주의 애민 정신에서 기인하는지도 모르겠다. - <1. 입궐을 준비하며> 중에서 광화문을 뒤로하고 북쪽을 바라보면 광화문과 흥례문 사이에 넓은 뜰이 나온다. 이곳에도 역사적 비밀이 숨겨져 있다. 발굴 과정에서 땅속에 박석薄石의 흔적이 발견된 것이다. 박석은 두께가 얇고 넓은 돌을 말한다. 하지만 고종 연간 경복궁 중건 당시 이곳에 박석을 깔았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다. 이에 연구진들은 조선 초기의 사료를 검토했고 세종 연간 이곳에 박석과 회랑을 설치했다는 기록을 확인한다. 회랑은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지붕이 있는 복도를 말한다. 그러니까 세종 연간 흥례문과 광화문 사이의 공간에는 회랑 이 설치되었고 바닥에는 박석이 깔렸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러던 것을 19세기 고종 연간 경복궁을 중건할 때는 이 박석을 흙으로 덮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발견된 박석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정답은 복토覆土(흙덮기). 경복궁 복원 사업의 기준이 고종 연간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설령 발굴 중 조선 전기 때의 흔적이 나왔다 하더라도 복원 기준에 따라 조사 후 과감하게 복토를 결정한 것이다. 지금도 이곳 땅을 파보면 세종 시대의 박석이 나온다. 아는 사람만 아는 사실이다. - <2. 경복궁> 중에서
스토리 건배사
21세기북스(북이십일) / 김미경 글, 허달재 그림 / 20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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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북이십일)소설,일반김미경 글, 허달재 그림
『스토리 건배사』에는 멋진 건배사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서 장소별, 주제별로 대표적인 105개의 건배사를 설명하는 책이다. 언제 어디서든 활용이 가능한 내용들로 생일, 결혼, 격려, 성공, 실패, 가족 모임, 회사 모임, 회식, 이벤트, 송년/신년, 부부 모임, 친목 모임, 세대별 모임에 맞는 건배사 사례들은 독자가 원하는 상황에 맞추어 자신만의 건배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건배사는 30초 안에 승부가 갈리는 리더십이다. 리더십이 있는 사람은 첫 건배사에도 한 방에 사람들을 집중시켜서 일사불란하게 잔을 부딪치게 만든다. 5명이든 1,000명이든 한 명도 빼놓지 않고 산 정상까지 끌고 올라가 ‘야호!’를 외치게 만드는 힘. 그것이 바로 수많은 말하기 가운데 건배사만이 가진 매력이다. 세상에서 가장 짧고 가장 열정적인 폭발력의 말하기인 건배사로, \'폼 나는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건배사, 누구도 피할 수 없다 ·스토리 건배사가 진짜 건배사다 ·스토리 건배사의 달인이 되자 ·건배사 임팩트를 높여라 생일 촛불도 플러스 사랑도 플러스 더 끈끈하게 사랑해 바보야 네가 좋아 에지 있게 폼 나게 튼튼하게 씩씩하게 한결같은 사랑을 존경합니다 아버님이 최고야 결혼 꽉 붙여 콩깍지 부럽다 친구야 퇴근할 때 참외 한 봉지 살수록 달인 두 배로 행복하자 당신은 내 운명 아버님 어머님 똑같아요 가족 아버지 사랑합니다 어머니 고맙습니다 초보 엄마 파이팅 마음껏 먹고 순산해라 이런 집에 살고 싶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격려 진짜 사나이 숙제는 끝났다 앞만 보고 달리자 떠나라 꿈을 향해 우리만 믿어 성공 오늘처럼 배우자 그래도 사랑합니다 홍길동 해냈구나 이제는 결혼이다 화끈하게 쏴라 안혜정 사랑해 당신을 살 거야 멋지다 친구야 너한테 못 당해 성공을 휩쓸어라 실패 나를 넘어서자 실패도 능력이다 마지막에 이기자 큰 꿈을 꾸자 힘내라 친구야 드디어 자유다 당신을 즐기세요 인생은 해피엔딩 인생은 이모작 회사 우리는 멋지다 신화를 만들자 그대가 새순이다 ○○(회사 이름) 미래로 AA(회사 이름) ○○(제품 이름) 한국의 ○○, 세계의 ○○ 우리가 간다 우리는 강하다 비전을 향해 앞으로 우리가 스타다 함께 가자 꽃피우고 열매 맺자 우리는 슈퍼맨 자랑스런 한국, 다이내믹 코리아 회식 변화를 즐기자 우리는 된다 빈틈을 채워주자 끝까지 가보자 밝게 신나게 저스트 두 잇 우리는 명감독 마음을 훔치자 이벤트/ 회식 마음껏 누려라 널 만나 행복했다 이사님 존경합니다 난 네 거야 넌 내 거야 넉넉하게 품자 열정을 충전하자 송년/ 신년 사랑이여 건배 오늘이 행복이다 사랑하자 화해하자 덤벼라 담배야 아내의 바가지는 순정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커뮤니티 내 번호를 눌러줘 30년을 한결같이 눈도 좋다 목청도 좋다 표정도 좋다 우리는 복 터졌네 막걸리처럼 익어가자 마음을 나르자 술에 취하자 우정에 취하자 부부 모임 채워줘 ○○ 고마워 사랑해 잘 자 내 꿈꿔 여보 고마워 당신이 제일 예뻐 당신은 배터리 친목 모임 소중한 모임 오래오래 뻥치자 세게 치자 오늘이 제일 좋다 저는 소중하니까요 행복은 타이밍 오늘을 추억으로 세대별 모임 당당하게 쫙 펴자 오늘 시작하자 집착을 버리자 풍류를 즐기자 몸이 명함이다 계절/ 날씨 봄 하늘로 굿샷 땀방울은 열매다 시련을 즐기자 뜨겁게 사랑하자 비가 좋다 술이 좋다 눈송이처럼 달려가자“바야흐로 연말연시 건배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좌중을 단번에 쓰러뜨릴 건배사 하나쯤 준비해두셨나요?” 좌중을 열광하게 만드는 바로 그 마법의 스토리 건배사! 최근 건배사는 핫 이슈다. 주요 포털의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주요 언론 매체의 논설위원들이 일제히 칼럼까지 썼다. 소위 말해 장안의 화제다. 최근 두 명의 건배사가 극단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소위 말해 생사(?)를 오고 갔기 때문이다. 한 명은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 겸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다. 그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 기념 만찬에서 분위기를 띄운답시고 건배사로 오바마를 외쳤다. 그리고는 오바마는 ‘오빠, 바라만 보지 말고 마음대로 해’라는 뜻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흥겨워야 할 분위기는 싸늘하게 가라앉고 말았다. 분위기를 망친 거다. 결국 그는 성희롱 건배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하고 공개적으로 사과까지 해야 했다. 반면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건배사로 분위기를 띄웠음은 물론이고 단번에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매력적인 인물로 부각됐다. 그는 G20 비즈니스 서밋에서 국내 총수 중 유일하게 컨버너로 참석해서 건배사를 했다. 그는 건배사에서 “오늘날 우리는 세계적인 불균형과 지구온난화와 빈곤 등 많은 도전을 겪고 있지만 우리에게 가장 큰 도전은 바로 ‘우리 자신’이며 우리가 조화를 이룰 수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하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배사를 한국식으로 하자고 하며 자신이 ‘글로벌’이라고 외치면 ‘하모니’로 화답해달라고 했다. 최 회장이 ‘글로벌’을 외치자 참석자들은 ‘하모니’로 화답했다. 최 회장은 건배사 하나로 그 자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런데 건배사는 그렇게 회장님들이나 하는 걸까? 그렇지가 않다. 살다 보면 누구나 건배사를 해야 할 순간과 마주치고 만다. “한 마디 해보지?” 그때마다 서둘러 멋진 말을 생각해보지만 머릿속은 이미 새하얗게 질린 상태다. 엉거주춤 일어나 우물쭈물 한마디 하고 나면 분위기는 이미 돌이킬 수 없다. 회식 때마다 매번 고역을 겪고 만다. 건배사는 피해갈 수 없다. 따라서 자기만의 멋진 건배사 한두 개쯤은 준비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그동안 우리가 너무 건배사의 중요성을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던 셈이다. 지금까지의 건배사는 잊어라! 평소 학식과 품격이 높은 분이라 존경받던 명사가 모임에서 건배사 한번 잘못했다가 그동안의 쌓아왔던 명성과 이미지를 한꺼번에 무너뜨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제가 얼마 전에 최신판 건배사를 입수했습니다. 여러분, ‘남존여비’ 다들 아시죠? 지금 생각하고 있는 그런 뜻이 아닙니다. 진짜 뜻은 ‘남자의 존재 의미는 여자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라고 합니다. 재밌죠? 제가 ‘남존’이라고 외치면 다같이 ‘여비’라고 외쳐주십시오.” 이런 건배사는 그저 웃자고 할 수는 있다. 하지만 명사가 할 만한 건배사는 아니다. 평소 그를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는 건배사다. 그 명사만의 건배사를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모든 말에는 그에 어울리는 때와 장소가 있다. 말이란 절묘한 타이밍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담아야 공감을 이끌어내는 법이다. 건배서도 마찬가지다. 어느 모임에서 어떤 사람들과 어느 순간에 술잔을 부딪치느냐에 따라 그에 어울리는 건배사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지금 이 순간부터 엉터리 삼행시나 ‘당나귀(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 위하여)’‘원더걸스(원하는 만큼 더도 말고 걸러서 스스로 마시자)’같은 축약어 건배사는 깨끗하게 잊어라. 오늘의 술자리가 어제의 술자리랑 똑같을 수는 없다. 어디서나 한결같은 건배사를 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건배사는 어제 들었던 것 같은 재탕 삼탕의 흘러간 유행가가 아니라 가장 짧은 시간에 수십 수백 명의 마음을 뜨겁게 하나로 뭉치게 하는 화산 같은 자작곡이어야 한다. 건배사는 30초 안에 승부가 갈리는 리더십이다. 리더십이 있는 사람은 첫 건배사에도 한 방에 사람들을 집중시켜서 일사불란하게 폭발이 일어나듯 잔을 부딪치게 만든다. 5명이든 1,000명이든 한 명도 빼놓지 않고 산 정상까지 끌고 올라가 ‘야호!’를 외치게 만드는 힘. 그것이 바로 수많은 말하기 가운데 건배사만이 가진 매력이다. 세상에서 가장 짧고 가장 열정적인 폭발력의 말하기. 건배사로 폼 나는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흐지부지 놓치지 말자. 이제 당신도 술자리의 ★가 될 수 있다! 건배사만 잘해도 단번에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스토리 건배사는 일석삼조의 매력이 있다. 짧은 에피소드 하나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고 나만의 철학이 담긴 구호로 메시지를 전파시킬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나에게 브랜드가 되어 돌아온다. 이 책에는 장소별 주제별로 대표적인 105개의 건배사가 담겨 있다. 언제 어디서든 활용이 가능하다. 이제 생일, 결혼, 격려, 성공, 실패, 가족 모임, 회사 모임, 회식, 이벤트, 송년/신년, 부부 모임, 친목 모임, 세대별 모임에 맞는 건배사 사례가 들어 있다. 이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이제는 그렇게 피하고만 싶었던 건배사의 순간이 기다려질 것이다.
선생님도 어렵다 별난 아이 키우기
좋은생각사람들 / 정송희 (지은이) /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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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사람들학습법일반정송희 (지은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이름부터 거창한 이 장애는 아이의 잘못도 부모의 잘못도 아니다. 주의력이 부족해 생활과 배움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은 당연히 도움을 받아야 하며 치료도 필요하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금쪽이’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어려움이 하나로 묶이고, 그 아이들은 문제아로 오해받는다. 엄마이자 교사로서 이 사회가 아이들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도와주는 쪽으로 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ADHD 진단을 받은 아이를 키우고, 학교에서는 ADHD 아이들을 가르쳐온 초등교사의 기록이다. 매일 아이들과 부딪히며 얻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와 좌절을 견디며 성장해온 과정을 담았다. 조금은 특별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는 위로가, 교실에서 고군분투하는 선생님들에게는 응원이 될 것이다.추천사 Prologue 기도하는 마음으로 1장 만남 조금은 특별한 아이를 키우고 있나요? 코로나와 함께 찾아온 불청객, ADHD 돌이켜보니 특별했던 우리 아이 치료 시작, 할 일이 태산 우리 반에 ADHD 아이가 둘이나? ADHD 아이들과 함께한 1년 교실은 외딴 섬 2장 일상 오늘도 별일 없이 지나가길 기도하나요? 눈 뜨기 힘든 아침 나만의 공간이 필요해 날카로운 말 속에 숨은 뜻 쉬고 싶어요 공포의 밤 10시 잠들기 힘들어요 나 혼자 산다 3장 학교 학교생활이 버겁게 느껴지나요? 가슴 떨리는 학부모 상담 학교생활의 바로미터, 공개수업 오답 노트가 불러온 감정 폭풍 난이도 최상급, 친구 공부는 어려워 나도 인정받고 싶어요 4장 도움 ADHD 치료가 망설여지나요? ADHD 약을 꼭 먹어야 하나요 받아들임에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ADHD 약 부작용과 효과 잊지 말고 챙겨요 대학병원과 지역병원 학교와 지역사회 시스템 활용하기 ADHD 아이만 문제일까? 5장 동행 함께 나아가볼까요? 가장 아이다워지는 공간, 자연 크룽한 하루 보내세요 책과 함께 놀기 아이를 움직이는 강력한 힘 엄마는 왜 오빠한테만 친절해요? 당신 닮아서 그래 평온한 엄마의 마음을 위하여 Epilogue 아이의 성장을 응원합니다 참고도서★★산만한 아이, 느린 아이, 별난 아이. 우리 아이는 대체 왜 이럴까?★★ ★★17년 차 현직 초등교사의 실전 팁이 가득한 ADHD 육아 교육서!★★ ADHD를 가진 아이는 충동적이고 산만하다는 이유로 쉽게 오해받는다. 하지만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접근하면 변화는 충분히 가능하다. 이 책은 ADHD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자 현직 초등교사로서 아이들과 부딪히며 살아가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와 함께 커가는 시간을 기록했다. 산더미 같은 숙제, 담임선생님과의 소통, 친구들과의 갈등, 상담과 약물치료의 과정까지?ADHD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은 매일이 변수투성이다. 저자는 이러한 순간에 아이와 부모 모두가 당황하거나 지치지 않도록, 상황별로 구체적인 대응법을 정리해 보여준다. 수많은 육아서의 “~해야 한다. ~하면 안 된다.”라는 조언에 지친 부모들을 위해 현장에서 검증한 실전 팁을 ‘레프샘의 팁’이라는 이름으로 쉽게 풀어낸다. ADHD 아이와의 일상은 끝없는 시행착오의 연속이다. 하지만 작은 변화들에 주목하고, 결코 포기하지 않고 어려움을 헤쳐 나갈 때 비로소 아이도 어른도 자랄 수 있다. 이 책은 실망보다 믿음을, 포기보다 가능성을 이야기하며 지금 이 순간도 애쓰고 있는 부모와 교사에게 따듯한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부록으로 수록된 ‘별별노트’는 감정 관찰지와 하루 한 줄 긍정 확언을 담아, 아이와의 하루를 다시 돌아보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게 만든다. 이는 아이가 몰입했던 순간, 감정이 흔들린 순간을 꾸준히 기록하며 행동 패턴과 감정의 트리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가 좀 느리면 성장할 때까지 기다려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공부를 좀 못해도 사는 데 지장은 없겠지 싶었다. 아이의 속도대로 키우며 잘하는 것을 찾아주고 싶었다. 그런데 학교라는 공간에서는 다른 아이에 비해 뒤처지면 눈에 띈다는 걸 그제야 깨달았다. ‘어떻게 학교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그런 걸 모를 수 있지?’ 아이들에 대해 잘 안다고 자신하던 내가 정작 우리 아이가 힘든 건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 미안했다. 학교에 나쁜 아이는 없다. 나쁜 상황이 있을 뿐이다. 매일의 수업에 체육대회처럼 많은 사람이 함께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반에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군가 도와줄 수 있다면 많은 문제가 줄어들 것이다. 반에 ADHD 아이가 있어도 담임선생님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는 환경이 조성되면 좋겠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브레인스토어 / 류청, 정재은 (지은이) /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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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스토어취미,실용류청, 정재은 (지은이)
폴란드 자국리그를 거쳐,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도르트문트, 바이에른뮌헨에서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했으며, 이제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 세대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화려하거나 현란하지는 않지만 그 어떤 공격수보다 정교하고, 강력하며, 효율적인 현존 최강의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에 대한 ‘거의 모든 것(Almost Everything)’이 자세히 담겨 있다. 그가 축구선수로서, 스트라이커로서 어떤 길을 걸어왔으며, 왜 현존 최강의 공격수인지 그의 성장과 발전을 지근거리에서 바라봤던 이들의 눈과 입을 빌려 생생한 텍스트로 전달한다. 또한, 한국 미디어에서 공개된 적 없었던 19세 폴란드 리거 시절 모습부터 U-20 청소년 대표팀 당시의 사진, 그가 태어나서 성장한 폴란드 소도시 레슈노 지역의 풍경까지, 보기 드문 사진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물론 세계 축구팬들을 즐겁게 한 도르트문트, 뮌헨에서의 활약상도 차고 넘치게 확인할 수 있으며, 폴란드 대표팀에서 성취한 업적과 기록도 총망라되어 있다. 그리고 그의 우월한 신체와 비주얼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일상 사진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레반도프스키 화보집’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풍부한 볼거리가 있다. 한 마디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다룬 평전 + 백과사전 + 화보집이 하나로 묶인 신개념 무크지(mook: magazine + book)로 부를 수 있는 책이다.프롤로그: Why Robert Lewandowski? 레반도프스키 커리어의 결정적 순간 1 Little Bob 01 아무도 원치 않은 말라깽이 소년 02 폴란드 전체가 갈망하던 스트라이커 03 Wanted: The Best Striker of Poland STORY: His ‘crazy’ Parents 04 갈라진 폴란드를 하나로 엮은 공 2 In Dortmund 01 레비, 도르트문트와 클롭을 만나다 02 유럽, 무결점 스트라이커를 발견하다 03 찐한 브로맨스, 마르코 로이스 STORY: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는, 도시 그리고 축구 COLUMN: 특별한 식생활 - 디저트부터 먹는 이유 3 In Bayern Munchen 01 최고의 공격수 최고의 팀을 만나다 02 과르디올라를 황홀경에 빠트린 사나이 03 레알 대소동은 대체 언제쯤 끝날까 COLUMN: 기다리지 않는 공격수, 레반도프스키 04 코로나19와 사라진 발롱도르 05 기록의 사나이, 게르트 뮐러를 뛰어넘다 STORY: 레반도프스키는 뮐러가 아니잖아 에필로그: The Way of Love이 시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사라진 2020 발롱도르의 주인공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선수選手’ 시리즈 두 번째 주인공으로 조명하다 ‘선수選手’ 시리즈 우리 시대 각 분야의 진정한 ‘선수’들을 더 깊숙이 탐구하고, 스타일리시하게 표현합니다.책을 ‘읽는’ 행위 이후에, ‘소장하는’ 팬시적 욕망에 다가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여러분이 흠뻑 빠져 있는 ‘최고의 선수’들을 제보해주세요. 선수選手는 출판사와 저자, 독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책을 지향합니다. “당신의 선수는 누구입니까?” 브레인스토어의 선수 시리즈는 각 권마다 현 시대와 세대를 대표하는 선수 한 명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스타일리시하게 표현하여, ‘보는 책’을 넘어 ‘소장하고 싶은 책’을 만드는 것을 추구하는 새로운 형식의 단행본이다. 지난 9월 런칭한 이 시리즈의 첫 타이틀은 맨체스터시티의 플레이메이커 케빈 더브라위너였다. 그 다음으로 3개월 만에 출간된 2탄의 주인공은 현시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인간계 최강자로 불리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다. 폴란드 자국리그를 거쳐,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도르트문트, 바이에른뮌헨에서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했으며, 이제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 세대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 한국 최초로 출간되는 것이다. 화려하거나 현란하지는 않지만 그 어떤 공격수보다 정교하고, 강력하며, 효율적인 현존 최강의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에 대한 ‘거의 모든 것(Almost Everything)’이 자세히 담겨 있다. 그가 축구선수로서, 스트라이커로서 어떤 길을 걸어왔으며, 왜 현존 최강의 공격수인지 그의 성장과 발전을 지근거리에서 바라봤던 이들의 눈과 입을 빌려 생생한 텍스트로 전달한다. 또한, 한국 미디어에서 공개된 적 없었던 19세 폴란드 리거 시절 모습부터 U-20 청소년 대표팀 당시의 사진, 그가 태어나서 성장한 폴란드 소도시 레슈노 지역의 풍경까지, 보기 드문 사진이 다채롭게 펼쳐진다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다. 물론 세계 축구팬들을 즐겁게 한 도르트문트, 뮌헨에서의 활약상도 차고 넘치게 확인할 수 있으며, 폴란드 대표팀에서 성취한 업적과 기록도 총망라되어 있다. 그리고 그의 우월한 신체와 비주얼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일상 사진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레반도프스키 화보집’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풍부한 볼거리가 있다. 한 마디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다룬 평전 + 백과사전 + 화보집이 하나로 묶인 신개념 무크지(mook: magazine + book)로 부를 수 있는 책이다. 오늘날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군림하고 있는 레반도프스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은 한국의 모든 축구팬들에게 권할 만한 흥미로운 콘텐츠가 세상에 나왔음을 알리는 바다. 우리 시대 최고의 선수,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만난다! 탐구한다! 소유한다! 레반도프스키는 메시, 호날두와 무엇이 어떻게 다른 공격수인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사람마다 첫 손에 꼽는 것이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아마도 세상 거의 모든 이들이 입을 모아 ‘골(Goal)’이라고 답할 것이다. 축구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들이 많고 많지만, 결국 축구는 한 골이라도 더 득점한 팀이 승리를 가져가는 단순한 경기이다. 1골을 득점한 팀이 0골에 그친 팀을 꺾게 되며, 5골을 득점한 팀은 4골을 실점했다 해도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 골을 넣는다는 것은 곧 팀에 승리를 안긴다는 것이고, 그러한 승리들이 하나 둘 모이면 우승을 차지해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그렇다면 팀에 승리와 우승의 가능성을 높여줄 선수의 가치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보통 골이라는 미션은 흔히 우리가 스트라이커라고 부르는 선수들에게 주어진다. 현시대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중 넘버원은 단연 폴란드와 바이에른뮌헨의 골게터 레반도프스키다. 압도적이며, 절대적이다. 다른 누구와의 비교도, 추종도 허락하지 않는 위치에 존재하는 최고의 센터포워드다. 지난 15년간 세계 축구계를 양분해온 두 아이콘은 단연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도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계 축구계를 양분하며 철옹성을 쌓아 올린 그 시기에 자신만의 입지를 공고히 넓혀왔다. 그들이 ‘누가 과연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인가를 두고 ‘GOAT(The Greatest of all time)’ 경쟁을 벌일 때도 묵묵히 골대 안으로 공을 차 넣으며, 팀에 승리를 가져오는 행위에만 반복적으로 집중했다. 알다시피 레반도프스키는 메시, 호날두와는 다른 유형의 선수다. 두 선수 모두 엄청나게 많은 골을 넣었지만, 둘은 흔히 이야기는 ‘9번 공격수’ 센터포워드가 아니다. 센터포워드는 최전방에서 체격이 크고, 힘이 센 중앙 수비수들과 몸 대 몸으로 부딪히며 직접 골문을 노리거나, 공중에 떠 있는 주인 없는 공을 따내거나 공간을 만들어 동료들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선수다. 체력적으로도, 체격적으로도 가장 강력한 선수들이 이 한 자리에 설 수 있고, 제한적인 소수의 기회를 잡아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스피드와 득점력을 모두 갖춘 윙어와 경기 전반을 조율하며 직접 해결까지 할 수 있는 플레이메이커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매 시즌 20골 이상의 득점을 책임져줄 중앙 공격수는 여전히 드물다. 바로 여기서 레반도프스키의 존재가치가 드러난다. 스트라이커는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 동시에 어쩌면 현대 축구에서 점점 더 희소해져 가는 역할이기도 한 것이다. 『선수 2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바로 그 점을 주목하며, 축구팬들에게 그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보여준다. 결정력은 비싸다.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대나 축구 전술 흐름에 상관없이 한 시즌에 10골 이상 터뜨릴 수 있는 스트라이커는 귀하다. 그 공격수가 매년 더 나은 모습을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면, 전 세계 팀이 주목할 수밖에 없다. 2006-07시즌 폴란드 3부리그 득점왕, 2007-08시즌 폴란드 2부리그 득점왕, 2009-10시즌 폴란드 1부리그 득점왕. 스물을 갓 넘긴 로베르트는 그 조건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9번 공격수였다. (……)- Wanted: The Best Striker of Poland 中에서 폴란드를 떠나 유럽 도처에서 일하던 폴란드인들에게 로베르트는 폴란드 그 자체였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곳에 서 일하던 이들에게 로베르트는 큰 힘이 됐다. 시대는 다르지만, 과거 서독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한국의 차범근이 파독 광부와 간호사에게 힘을 줬던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폴란드는 이제 아픈 역사를 상당부분 털어내고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발전 속도도 여전히 빠르다. 선배들이 전쟁의 상흔을 씻어줬다면, 로베르트는 도약하는 폴란드를 상징한다. 폴란드는 전진하고, 축구공은 여전히 구른다. (……)- 갈라진 폴란드를 하나로 엮은 공 中에서
비밀의 도서관
생각정거장 / 올리버 티얼 지음, 정유선 옮김 / 2017.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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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거장소설,일반올리버 티얼 지음, 정유선 옮김
당시에는 베스트셀러였으나 현재는 완전히 잊힌 책들, 반대로 당시에는 혹평을 받았으나 현재는 '위대한 고전'으로 불리는 책들이 등장한다. 공포소설의 대가 에드거 앨런 포의 생전 유일한 베스트셀러는 조개에 대한 책인 <패류학자의 첫 번째 책>였고, 진화론으로 유명한 찰스 다윈의 생전에 제일 잘 팔린 책은 <지렁이의 활동과 분변토의 형성>이었다. '가장 위대한 미국 소설'로 불리는 허먼 멜빌의 <모비딕>은 출간 당시 혹평을 받았고, 약 10년간은 매년 평균 23권밖에 팔리지 않았다.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은 출간 후 큰 인기를 끌긴 했지만, 평론가로부터 '지루한 미치광이의 소설'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반대로 당시에는 베스트셀러였으나 현재는 완전히 잊힌 책들도 많다. 마담 올로이의 동화는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화 된 <미녀와 야수>에 큰 영감을 주었을 정도로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다. 리처드 마시의 <딱정벌레>는 빅토리아시대에 <드라큘라>보다도 성공한 공포소설이었다. 하지만 현재 이 소설들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과연 오래도록 기억되는 소설과 그렇지 못한 소설의 차이는 무엇일까? 반대로 오래 기억되지 않는다면 가치가 없는 책일까? <비밀의 도서관>을 통해 기록과 기억의 상관관계를 알아볼 수 있다. 머리말: 익숙하거나 낯선 책에서 발견하는 삶의 의미 들어가기 전에: 삶이 문학과는 전혀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간단 테스트! Ⅰ. 고대 세계 《일리아드》 속 아킬레스는 불사신이 아니다? - 호메로스 《일리아드》 미스터리한 우화작가 이솝 - 이솝 《이솝우화》 ‘레즈비언’이라는 단어의 탄생 - 사포 ‘읽는 사람은 없어도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책’ 기하학원론 - 유클리드 《기하학원론》 인류 최초의 비극,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인생은 희극, 비극, 그리고 외설스런 사티로스극 - 에우리피데스 《퀴클롭스》 로마의 위대한 개츠비 - 페트로니우스 《사티리콘》 공상과학 소설의 시초 - 루시안 《진실한 역사》 ‘대사전’을 쓴 학자 플리니, 폼페이의 화산 폭발로 사라지다 - 플리니 《박물지》 가장 오래된 유머집 - 히에로클레스, 필라고리우스 《필로겔로스》 Ⅱ. 중세시대 가장 영국다운 작품을 찾아서 - 작자 미상 《베오울프》 마법사 멀린의 화려한 등장 - 몬머스의 제프리 《브리튼 왕 열전》 마르코 폴로 이전의 여행책 - 마르코 폴로 《동방견문록》 단테와 방귀 뀌는 악마 -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초서, 아들을 위해 대중과학서를 쓰다 - 제프리 초서 《아스트롤라베에 관한 소고》 ‘카레’를 만든 중세의 요리책 - 작자 미상 《요리의 형태》 보통 사람을 위한 힐링 메시지 - 노리치의 줄리안 《하느님 사랑의 계시》 평범한 일생이 담긴 최초의 자서전 - 마저리 켐프 《마저리 켐프 서》 정의로운 무법자, 로빈 후드의 출연 - 작자 미상 《로빈 후드 이야기》 Ⅲ. 르네상스시대 ‘거대한’이라는 단어의 탄생 - 프랑수아 라블레 《가르강튀아, 팡타그뤼엘》 프랑스의 《데카메론》 - 마르그리트 드나바르 《엡타메론》 유토피아는 정말 완벽한 세계일까 -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완벽하게 르네상스의 신사가 되는 법 - 토머스 엘리엇 《통치자론》 르네상스시대 베스트셀러 - 데시데리우스 에라스무스 《어린이의 정중함에 관하여》 그녀가 희곡을 번역한 이유 - 조애나 럼리 《아울리스의 이피게니아》 영어로 쓰인 최초의 소네트 - 앤 로크 《참회하는 죄인의 명상》 인쇄업자의 경고, 고양이를 조심해 - 윌리엄 볼드윈 《고양이를 조심해》 《햄릿》은 누구의 작품일까 - 토머스 키드 《원전 햄릿》 셰익스피어의 헌사를 받은 W. H. 씨는 누구인가? - 윌리엄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돈키호테 이야기의 속편이 쓰인 이유 - 미겔 드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포크와 우산을 영국에 가져온 여행 작가 - 토머스 코리얏 《코리얏의 미완성집》 Ⅳ. 계몽주의시대 미신에 대한 온갖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 토머스 브라운 《통속적 오류》 혼란의 시대를 기록한 또 다른 일기 - 존 이블린 《존 이블린의 일기》 뉴턴의 그늘에 가린 과학자 - 로버트 훅 《마이크로그래피아》 여성 개척자의 놀라운 세상 - 마거릿 캐번디시 《놀라운 세상》 말 타고 영국 한 바퀴! - 셀리아 파인즈 《말 타고 영국 일주》 문학은 세상에 현실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 - 대니얼 디포 《로빈슨 크루소》 걸리버 이야기가 성공한 까닭 - 조너선 스위프트 《걸리버 여행기》 연극 대신 소설을! - 헨리 필딩 시대는 어떻게 정의되는가 - 새뮤얼 존슨 《사전》 Ⅴ. 낭만주의시대 으스스한 고딕소설의 시작 - 호레이스 월폴 《오트란토 성》 제인 오스틴의 ‘역사’ - 제인 오스틴 《영국사》 문학으로 혁명의 시대를 이끌다 - 토머스 페인 《이성의 시대》 최초의 페미니스트는 누구인가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여성의 권리 옹호》 진화론을 주장한 또 한 명의 다윈 - 이래즈머스 다윈 《식물원》 프랑켄슈타인, 근대 과학에 대한 경고? -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위험하고도 매력적인 신사 뱀파이어의 탄생 - 존 윌리엄 폴리도리 《뱀파이어》 Ⅵ. 빅토리아시대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 찰스 디킨스 《크리스마스 캐럴》 작가들은 왜 역사 속에서 사라지는가 - 조지 윌리엄 맥아더 레이놀즈 《런던의 비밀》 저녁 식사로 무엇을 먹을까? - 레이디 마리아 클러터벅 《저녁 식사로 무엇을 먹을까?》 빅토리아시대의 인터넷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다윈의 진짜 베스트셀러 - 찰스 다윈 《지렁이의 활동과 분변토의 형성》 평범한 소년의 도덕적 진화론 - 찰스 킹슬리 《물의 아이들》 앨리스의 또 다른 모델 - 루이스 캐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최초의 탐정소설을 찾아라! - 메리 엘리자베스 브래든 《뱀의 흔적》 지옥의 문턱으로 토해버려야 할 아주 성가신 책 - 조지 엘리엇 《비평적으로 검증한 예수의 생애》 철도,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바꾸다 - 〈브래드쇼〉 스포츠 경기의 모든 것을 한 권에! - 존 위스든 《위스든 크리켓 연감》 탐정 홈즈를 만든 단 하나의 책 - 아서 이그나티우스 코난 도일 《네 개의 서명》 오스카 와일드의 ‘감히 이름 부르지 못하는 사랑’ - 오스카 와일드 《진지함의 중요성》 드라큘라보다 공포스러운 딱정벌레? - 리처드 마시 《딱정벌레》 빅토리아시대 신사의 충격적인 고백 - 월터 《나의 비밀스런 삶》 Ⅷ. 유럽 대륙 마담의 동화는 왜 기억 속에서 사라졌을까? - 마리 카트린느 르 주멜 드 바르네빌 《동화》 아웃사이더의 걸작 동화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동화집》 위대한 철학자의 아주 세속적인 고백 - 장 자크 루소 《고백록》 독서의 무시무시한 위험성 - 새뮤얼 티소 《문학가와 주로 앉아 있는 사람이 흔히 걸리는 질병에 관한 에세이》 놀랍도록 기발하거나 지루한 미치광이의 작품 - 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 쥘 베른이 예견한 20세기의 모습은? - 쥘 베른 《20세기 파리》 끝이 좋으면 다 좋다 - 레프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도스토옙스키가 묘사한 증오와 사랑의 불가분적 관계 - 표도르 M. 도스토옙스키 《지하생활자의 수기》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꿈과 무의식과 농담의 관계 - 지그문트 프로이트 《농담과 무의식의 관계》 Ⅶ. 미국 대륙 미국에서 최초로 시집을 출판한 시인 - 앤 브래드스트리트 《최근 미국에 나타난 열 번째 뮤즈》 괴짜 문학가, 미국 문학의 독립을 선언하다 - 티머시 덱스터 《아는 것의 곤란함》 뉴욕이란 도시를 만든 최초의 미국 작가 - 워싱턴 어빙 《뉴욕사》 공포소설 대가의 연체동물 이야기 - 에드거 앨런 포 《패류학자의 첫 번째 책》 시간이 지나서야 인정받는 것 - 허먼 멜빌 《사기꾼》 남북전쟁을 일으킨 작은 여인 - 해리엇 비처 스토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 타자기가 최초로 사용된 트웨인의 회고록 - 마크 트웨인 《미시시피강의 추억》 ‘진짜 소녀’를 위한 이야기 - 루이자 메이 올컷 《작은 아씨들》 수줍은 시골 여인의 혁명적인 시 - 에밀리 디킨슨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이뤄내다 - 에드워드 벨라미 《뒤돌아보며, 2000년에 1887년을》 서부 밖으로 떠나는 여정 - 류 월리스 《벤허》 Ⅸ. 현대 사회 프루스트의 잠과 기억, 그리고 시간을 찾아서 -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의식의 흐름’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을까 - 도로시 리처드슨 《인생행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3주 만에 소설을 쓴 피츠제럴드 - F. 스콧 피츠제럴드 《낙원의 이쪽》 버지니아 울프가 쓴 반려견의 일생 - 버지니아 울프 《플러시: 개의 전기》 위대한 경제학자의 ‘평화의 경제적 결과’ - 존 메이너드 케인스 《평화의 경제적 결과》 다른 목소리로 세상을 순찰하는 시 - T. S. 엘리엇 《황무지》 지도의 필요성 - 필리스 펄솔 《런던 A-Z》 A에서 Z까지 모든 단어를 한 권에 - 제임스 머리 외 《옥스퍼드 영어사전》 법정에서 온갖 욕을 하게 만든 책 - D. H. 로런스 《채털리 부인의 연인》 그 생명체는 그리지 말아주세요 - 프란츠 카프카 《변신》 로봇이라는 단어는 언제 처음 사용됐을까 - 카렐 차페크 《로봇 R. U. R. :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 사랑하는 키티에게 - 안네 프랑크 《안네의 일기》 6,000만 명의 노예에게 바치는 소설 - 토니 모리슨 《빌러비드》 공룡 소설의 역사 - 존 브로스넌 《카르노사우르》 인쇄에서 인터넷 서핑까지 - 마셜 매클루언 《구텐베르크 은하계》 호메로스의 아마존, 현재의 아마존, 미래의 아마존 - 더글러스 호프스태터 《유체 개념과 창조적 분석》 책은 어떻게 우리의 삶과 이어지는가 √ 철도의 발명과 《셜록 홈즈》 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 ‘여성의 권리’를 주장한 최초의 페미니스트는 누구인가? √ 안데르센과 루이스 캐럴은 왜 동화를 쓰기 시작했을까? √ 근대의 크리스마스 개념을 만든 사람은 누구인가? √ 빅토리아시대의 실용서는 ‘월드와이드웹’을 발명하는 데 어떤 영감을 줬을까? ‘대한민국 월평균 서적구입비 1만 5,335원, 하루 평균 독서 시간 6분(2016년 통계).’ 삶이 문학과는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 시대다. 그러나 놀랍게도 삶은 문학과 여전히, 그리고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다. 《비밀의 미술관》은 문학 작품은 물론 여행서, 과학서, 요리책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왔는지, 또 개인의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본다. 빅토리아시대는 획기적인 과학 발전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기였다. 철도가 발명되자 출퇴근하며 기차에서 소설을 읽는 ‘철도시대 독자’가 태어났다. 그들은 출퇴근 시간 동안 빠르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원했고, 그 결과 《셜록 홈즈》 같은 다양한 탐정소설이 탄생했다. 또한 정확한 운행을 위해 표준화된 시간이 필요해졌고, 그리니치 표준시간(GMT)이 도입됐다. 철도의 등장이 공간과 시간의 개념을 모두 바꾼 셈이다.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은 19세기에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으로, 노예제 폐지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을 높였다. 워싱턴 어빙은 익살스럽게 쓴 《뉴욕사》를 통해 뉴욕이라는 도시에 최초로 정체성과 역사성을 부여했다. 또한 그는 찰스 디킨스와 함께 작품을 통해 활짝 웃는 산타클로스, 이웃에 대한 사랑 등 근대의 크리스마스 풍습을 제시하기도 했다. 개념을 정의하고 사물을 범주화하려는 노력도 계속됐는데, 17세기 중반 계몽주의시대부터 시작된 이 시도는 《옥스퍼드 영어사전》, 지도책 《런던 A-Z》으로 발전했다. 시인 버지니아 울프, 경제학자 존 케인스 등이 속한 지식인·예술가들의 모임인 블룸즈버리그룹은 전쟁 중에도 예술을 지키고 후원하기 위해 애썼다. 이처럼 시대와 책은 맞물려 끊임없이 변화를 이끌어내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해나가는 양상을 보인다. 〈허핑턴포스트〉의 인기 작가이자 많은 추종자들을 거느린 영국의 ‘문학 덕후’ 교수 올리버 티얼은 이처럼 누구나 알고 있는 명작부터 지금까지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작품까지, 99권의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작품과 작품 사이의 흥미로운 연관성을 소개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각 장에서 잘 알려진 책의 숨겨진 진실을 찾고, 낯선 책이 우리 삶과 얼마나 연관되는지 살펴보기 위해 비밀스럽고 매혹적인 도서관 여행을 함께 떠나보자! 알아도 쓸데없지만 언젠간 써먹을 수 있는 문학 수첩! √ 단테의 지옥 여행을 돕는 악마는 엉덩이로 나팔을 불고, 악마들에게 방귀를 내뿜는다 √ 진화론을 처음 주장했던 이는 찰스 다윈의 할아버지로, 그는 배가 나오자 다이어트 대신 식탁의 일부를 잘라냈다 √ 장 자크 루소는 오페라와 연극을 반대하면서도 몰래 대본 쓰기를 즐겼고, 이 내용을 자서전에서 스스로 폭로했다 √ 르네상스시대에는 아이들에게 의자에서 몸을 앞뒤로 흔들면 “방귀를 뀌고 있거나 뀌려고 애쓰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며 금지했다 이 책에 소개되는 99명의 작가, 99권의 책 중에는 분명 모르는 것이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괜찮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이 내용을 모를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더구나 작가인 올리버 티얼 역시 모두가 “모른다”는 사실을 전제로 이야기를 꾸려나가며, 그 책을 읽은 사람도 모르고 지나갔을 것이 분명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저자는 단테의 《신곡》을 실제로 읽은 사람이 몇 명이나 될지 의문을 제시한다. “단테의 명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그의 작품을 읽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라는 볼테르의 말을 인용하기도 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신곡》에 대해 알려주는 것은 신곡의 줄거리나 교훈 같은 것이 아니라 이 작품에 방귀를 세게 내뿜는 악마가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이 악마는 단테에게 지옥계를 안내하며 엉덩이로 나팔을 불고, 다른 악마들에게 방귀를 내뿜으며 길을 헤쳐 나간다. 또한 그는 지옥의 가장 깊은 곳에 누가 있는지도 보여주는데, 바로 배신자인 유다 등이다. 이렇듯 단테가 배신을 가장 큰 죄로 생각한 것은 실제로 그가 정치적으로 배신을 당해 고국에서 쫓겨났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세계사의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장면들을 한 번에 꿰뚫는다. 또한 이해를 돕기 위한 풍부한 사진들도 가득하다! 모든 책이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무엇보다 아주 흥미롭다! 재미는 무언가와 가까워질 때 가장 필요한 요소다. 책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고, 지적 탐구의 즐거움을 마음껏 느껴보자! 어떤 책이 오래도록 기억되는가 《비밀의 도서관》에는 당시에는 베스트셀러였으나 현재는 완전히 잊힌 책들, 반대로 당시에는 혹평을 받았으나 현재는 ‘위대한 고전’으로 불리는 책들이 등장한다. 공포소설의 대가 에드거 앨런 포의 생전 유일한 베스트셀러는 조개에 대한 책인 《패류학자의 첫 번째 책》였고, 진화론으로 유명한 찰스 다윈의 생전에 제일 잘 팔린 책은 《지렁이의 활동과 분변토의 형성》이었다. ‘가장 위대한 미국 소설’로 불리는 허먼 멜빌의 《모비딕》은 출간 당시 혹평을 받았고, 약 10년간은 매년 평균 23권밖에 팔리지 않았다.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은 출간 후 큰 인기를 끌긴 했지만, 평론가로부터 ‘지루한 미치광이의 소설’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반대로 당시에는 베스트셀러였으나 현재는 완전히 잊힌 책들도 많다. 마담 올로이의 동화는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화 된 《미녀와 야수》에 큰 영감을 주었을 정도로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다. 리처드 마시의 《딱정벌레》는 빅토리아시대에 《드라큘라》보다도 성공한 공포소설이었다. 하지만 현재 이 소설들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과연 오래도록 기억되는 소설과 그렇지 못한 소설의 차이는 무엇일까? 반대로 오래 기억되지 않는다면 가치가 없는 책일까? 《비밀의 도서관》을 통해 기록과 기억의 상관관계를 알아보자. 우리는 고대의 유산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주주의 제도를 누리며 연극, 서정시, 올림픽 등을 즐기고 있다. 철학이나 건축양식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우리가 현재도 즐기고 있는 많은 것들이 고대 그리스에 뿌리를 두고 있다. 생활 곳곳에서도 당시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세계를 찾아볼 수 있다. 시인 호라티우스(Horatius Flaccus)가 남긴 ‘카르페디엠(carpe diem)’, 즉 현재를 즐기라는 라틴어 구절은 지금도 많은 이들의 좌우명이다. (…) 버질(Virgil)의 또 다른 작품에서 유래한, ‘여럿으로 이루어진 하나(E pluribus unum)’라는 구절이다. 마치 다문화 간의 화합을 위한 문구 같지만, 재미있게도 이 구절은 그가 쓴 페스토소스 조리법에서 나왔다.- 고대 그리스·로마시대 中 신학이 예전과 달리 시의 주제로 독자들의 흥미를 끌지 못한다는 사실도 작품에 득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단테의 시가 종교적 교리와 죄와 구원에 관한 추상적이고 모호한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이 작품은 놀라울 정도로 시각적이고, 종종 노골적이며, 많은 부분이 정신만큼이나 신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교수 발레리 알렌은 중세의 언어와 유머를 다루는 《방귀에 관하여On Farting》라는 책에서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아주 센 방귀 이야기’를 논한다. 단테와 충실한 길 안내자이자 시인 버질을 돕는 악마 말라코다는 지옥계를 잘 헤쳐 나가기 위해 엉덩이로 나팔을 불고 다른 악마들에게 방귀를 내뿜는다. 그밖에도 단테는 죄인들이 음식, 오물, 방귀로 가득 찬 거대한 하수구에서 펄펄 끓여지는 장면을 보여준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시인은 지옥을 돌아다니다가, 이야기는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설사로 뒤덮여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목격한다. - 단테와 방귀 뀌는 악마 中
2022 기술직공무원 물리 기출이 답이다
시대고시기획 / 임정 (지은이) / 2022.01.03
21,000

시대고시기획소설,일반임정 (지은이)
1. 과년도 기출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구성한 핵심이론+적중예상문제 무작정 개념을 외우고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잘못된 방식입니다. 기출문제를 토대로 완벽 분석하여 정리한 이론과 적중예상문제로 물리 과목의 개념을 튼튼하게 잡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2015 물리학 Ⅰ 교육과정이 반영된 고졸자 채용의 필수과목인 <물리>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별도 표기한 내용을 위주로 공부하실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최근 기출문제와 상세 해설 수록 최근 출제 유형에 따라 전략적으로 공부해야 완벽한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공무원 시험에 출제되었던 문제와 상세한 해설로 마무리함으로써 수험생 여러분들을 합격의 길로 안내합니다. 3. 학습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부록 수록 저자가 직접 엄선한 개념 정리와 학습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부록을 수록하여 수험생이 자연스럽게 물리 과목에 익숙해지도록 하였습니다.1편 핵심이론 01 힘과 운동 제1절 운동의 표현 제2절 직선 운동 제3절 평면 운동 제4절 힘과 운동 법칙 제5절 충 돌 제6절 가속 좌표계와 관성력 적중예상문제 02 유 체 제1절 밀도와 압력 제2절 정지 유체 제3절 운동 유체 적중예상문제 03 에너지와 열 제1절 온 도 제2절 열의 이동 제3절 분자 운동과 이상 기체 상태방정식 제4절 열역학 법칙과 열기관 적중예상문제 04 전자기 제1절 전기장과 전위 제2절 평행판 축전기 제3절 전류와 전기 저항 제4절 전류에 의한 자기장 제5절 자기장 속에서 운동하는 전하가 받는 힘 제6절 평행한 두 도선 사이에 작용하는 힘 제7절 자기 쌍극자 제8절 전자기 유도 법칙 제9절 자체 유도와 상호 유도 제10절 R-L-C 회로 적중예상문제 05 빛과 파동 제1절 파동의 표현 제2절 중첩의 원리와 호이겐스의 원리 제3절 정상파와 공명 제4절 파동의 반사와 굴절 제5절 파동의 간섭과 회절 제6절 도플러 효과와 충격파 제7절 거울과 렌즈 제8절 전자기파의 발생과 이용 제9절 레이저의 원리와 이용 제10절 편광의 원리와 이용 제11절 색채 인식 적중예상문제 06 현대물리 제1절 흑체 복사와 플랑크의 양자설 제2절 광전 효과와 광자 이론 제3절 드브로이의 물질파 이론 제4절 하이젠베르그의 불확정성 원리 제5절 슈뢰딩거 방정식 제6절 원자의 구조 제7절 양자 터널 효과 제8절 상대성 이론 제9절 우주론 제10절 핵에너지 적중예상문제 2편 기출문제 2013년도 기출문제(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2014년도 기출문제(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사회복지직) 2015년도 기출문제(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사회복지직, 고졸 지방직) 2016년도 기출문제(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사회복지직, 고졸 지방직, 고졸 서울시) 2017년도 기출문제(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고졸 지방직) 2018년도 기출문제(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고졸 지방직, 고졸 서울시) 2019년도 기출문제(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고졸 지방직) 2020년도 기출문제(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고졸 지방직) 2021년도 기출문제(국가직, 지방직, 고졸 지방직) 3편 부 록 제1장 물리 문제 풀이법 제2장 국제 단위계(SI)와 차원 제3장 물리에 사용되는 수학 공식 제4장 중요 상수 제5장 그리스 문자표 제6장 단원별 개념 최종 점검하기기술직 물리시험을 준비하는 많은 수험생분들을 위한 책! 기술직 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물리는 시험의 당락을 결정하는 가장 부담이 되는 과목입니다. 따라서 물리를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기술직 공무원 시험 합격의 길입니다. 이 책은 최근 기출 경향을 반영한 체계적인 핵심이론과 필수확인문제를 한눈에 보이도록 편집했습니다. 또한 최근 출제 빈도수에 따라 적중예상문제의 수 및 난이도를 조절하여 부담을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 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최근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풀어봄으로써 모든 수험생분들에게 합격의 길을 안내합니다.
십현담 주해
어의운하 / 한용운 (지은이), 서준섭 (옮긴이) / 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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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의운하소설,일반한용운 (지은이), 서준섭 (옮긴이)
한용운의 『십현담 주해』는 그가 1925년 여름 설악산 오세암에서 우연히 15세기의 김시습의 『십현담 요해』를 읽었던 일이 계기가 되어 쓴 책이다. 이는 그가 서문에서 직접 밝혔다.『십현담 주해』는 생애의 기로에서 산속 암자에 들어와 자신의 절박한 실존을 응시하던 40대 중반(47세)의 독립운동가이자 승려인 인간 한용운이 절망 속에서 동안상찰(?~961) 선사의『십현담』 10편 80구 하나하나를 음미하고 참선하는 과정에서 마침내 큰 깨달음을 얻고 삶의 활로와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발견하고 나서 완성한 저술이다. 그의 지속적인 참선과 깨달음의 산물이 바로 『십현담 주해』이다. 이 책은 그것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제대로 쓸 수 없는 ‘작품’으로 오도송(1917) 이후의 두 번째 개오 즉 본각本覺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 한용운은 주해자로서 자신이 직접 주장자를 든 선사의 모습으로 여러 번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한용운은 오세암에서 『님의 침묵』을 집필하기 2개월 전 같은 공간에서 이 『십현담 주해』를 탈고한다. 때문에 『님의 침묵』을 이해하려고 할 때 반드시 정독해야 할 텍스트가 바로 이 『십현담 주해』다.역자 서문 007 1 십현담 주해 011 마음(心印) 015 조사의 뜻(祖意) 025 현묘한 기틀(玄機) 036 티끌은 다른가(塵異) 046 가르침(演敎) 056 근본에 이르다(達本) 067 귀향마저 부정하다(破還鄕) 076 위치를 바꾸다(轉位) 085 기틀을 돌리다(廻機) 094 일색(一色) 104 유위법과 무상을 반복해 말하다. 219 최후의 가르침 225 2 십현담(원문) 115 3 한용운의 『십현담 주해』 읽기(해설) 1373·1운동에 불교계 민족 대표의 한 사람으로 참가했다가 수감되어 옥고를 치른 후, 1922년 감옥에서 나온 승려 한용운(1879~1944)은 설악산으로 들어가 오세암(백담사 암자)에 칩거하면서 1925년 여름 연달아 두 권의 책을 완성한다. 한문체 『십현담 주해』(1926)와 국문체 시집 『님의 침묵』(1926)이 그것이다. 『십현담 주해』가 『님의 침묵』보다 두 달 정도 먼저 탈고(1925. 6.)되었지만, 이 둘은 모두 설악산 시대에 쓰여진 한용운의 대표작으로서 이듬해 서울에서 나란히 출판되었다. 『십현담 주해』가 입산 이후의 그의 선학 사상의 요체를 담은 것이라면, 『님의 침묵』은 그가 한문체 아닌 국문체로 시를 쓰는 근대 시인으로서의 전신과 시인으로서의 재능을 증명한 것이다. 그는 『님의 침묵』 한 권으로 불후의 시인이 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십현담 주해』의 저 현묘한 선禪의 세계의 침잠과 선적 사유가 놓여 있었다. 이 둘은 서로서로 비추는 거울과 같은 책으로서 설악산 시대의 ‘2부작’이라 할만하다. 『십현담 주해』는 한용운이 남긴 유일한 선학 텍스트 주해서이다. 그를 단순한 승려 아닌 선사라고 지칭할 때 선사로서의 진면목은 바로 이 저서에 들어있다.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한용운 연구에서 『님의 침묵』에 비해 별로 주목되지도 널리 읽어지지도 않았고, 제대로 이해되지도 않았다. 그 이유는 본문이 전부 한문체인데다 중국 10세기 선사 동안상찰(同安常察, ?~961)의 『십현담』을 주해한, 난해한 선학 텍스트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만일 한용운의 선사상의 요체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그리고 이와 관련지어 『님의 침묵』을 읽고자 한다면, 『십현담 주해』를 먼저 정독하고 이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십현담 주해』는 선사로서의 그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저서이며, 그의 글쓰기에서 중요한 고비를 이루는 작품이다. 단순한 뜻풀이 수준의 책이 아니라, 주해註解 형식을 빌어 자신의 깨달음과, ‘정위正位’와 ‘편위偏位’의 겸대兼帶의 선禪, 정위는 다른 갖가지 길과 다르지 않다는 선사상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책이다. 『십현담 주해』는 『조선불교유신론』에서 『유마경』 번역, 그리고 소설창작으로 이어진 그의 사유와 글쓰기의 전 과정에서 보면 중간 단계 저서지만, 그의 생애에서 보면 3·1운동 후 삶의 기로 속에서 삶의 비전을 모색하는 가운데 만난 매월당 김시습(1435~1493)의 『십현담 요해』를 읽으며, 그 자신의 오랜 과제였던 선학의 중요한 결실을 보여준 저술이다. 한용운의 생애의 글쓰기에서 모든 저작이 중요하겠지만, 『십현담 주해』를 빼놓고 그의 선불교에 대해 말할 수 없다.한용운의 서을축년 내가 오세암五歲庵에서 여름을 지낼 때 우연히 『십현담十玄談』을 읽었다. 『십현담』은 동안상찰同安常察 선사가 지은 선화禪話이다. 글이 비록 평이하나 뜻이 심오하여 처음 배우는 사람은 그 유현幽玄한 뜻을 엿보기 어렵다. 원주原註가 있지만 누가 붙였는지 알 수 없다. 열경悅卿의 주석도 있는데, 열경은 매월梅月 김시습金時習의 자字이다. 매월이 세상을 피하여 산에 들어가 중옷을 입고 오세암에 머물 때 지은 것이다. 두 주석이 각각 오묘함이 있어 원문의 뜻을 해석하는 데 충분하지만, 말 밖의 뜻에 이르러서는 나의 견해와 더러 같고 다른 바가 있었다.대저, 매월에게는 지키고자 한 것이 있었으나 세상이 용납하지 않아 운림雲林에 낙척落拓한 몸이 되어, 때로는 원숭이와 같이 때로는 학과 같이 행세하였다. 끝내 당시 세상에 굴하지 않고, 스스로 천하만세天下萬世에 결백하였으니, 그 뜻은 괴로운 것이었고 그 정情은 슬픈 것이었다. 또 매월이 『십현담』을 주석註釋하였던 곳이 오세암이고, 내가 열경의 주석을 읽었던 것도 오세암이다. 수백 년 뒤에 선인先人을 만나니 감회가 오히려 새롭다. 이에 『십현담』을 주해註解한다.을축 6월 일 오세암에서 한용운 씀
일상의 쉼표, 산책 컬러링북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BF. (지은이) / 2023.07.28
16,000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소설,일반BF. (지은이)
일상의 행복한 순간을 따스한 시선으로 감싸는 일러스트레이터 BF.의 그림을 모두 모아 컬러링북으로 출간하였다. 작가의 미공개 일러스트와 시그니처 작품까지 총 61편을 책 한 권에 눌러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다. 두꺼운 도화 종이로 되어 있어 채색이 매끄럽고 색연필은 물론 수채도 거뜬하다. 색연필, 싸인펜, 파스텔 등 다양한 재료로 나만의 색을 칠해 보자. 두툼하고 묵직한 종이책은 180도 쫙 펼쳐지는 제본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색칠이 가능하다.프롤로그 BF. 컬러링 노하우 Chapter 1. 꽃을 닮은 소녀 Chapter 2. 지저귀는 보통의 하루 Chapter 3. 소복이 자란 행복 Chapter 4. 계절의 하모니계절을 담은 소녀의 잔잔한 일상 사각사각 나를 물들이는 안티 스트레스, 아트 테라피 모두의 감성을 청량하게 보듬는 일러스트레이터 BF. 작품을 컬러링북으로 만나 보세요! 일상의 행복한 순간을 따스한 시선으로 감싸는 일러스트레이터 BF.의 그림을 모두 모아 컬러링북으로 출간하였어요. 설레는 봄빛을 마주한 소녀, 싱그러운 여름 골목길에 피어난 들꽃, 청량한 가을에 마시는 커피 한 잔 포근한 눈밭을 뛰노는 강아지… 자연을 담은 컬러로 사계절의 잔잔한 풍경을 반짝이게 담아낸 BF. 작가의 일러스트들은 바라만 보아도 마음에 위안을 줍니다. 바쁘고 지친 하루, 잠시나마 틈을 내어 나에게 컬러링을 선물해 보세요. 사각사각 채색에 집중하는 순간을 통해 오롯이 나에게 귀 기울이는 여유를 가져 보세요. 하루 중 가장 평온한 시간이 될 거예요. 손끝에서 시작되는 나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일상의 쉼표, 산책 컬러링북』이 컬러링의 맛을 돋우어 몰입의 즐거움에 흠뻑 빠지게 도와줄 거예요. 집중을 통해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기분을 만끽해 보세요. 멈춘 듯 흐르는 매일의 기록! 오늘의 계절을 느끼며,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요. 팔로워 7.2만! 누적 좋아요 84만! 수만 팔로워가 주목하는 화제의 일러스트레이터 BF. 작가의 미공개 일러스트와 시그니처 작품까지 총 61편을 책 한 권에 눌러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습니다. 두꺼운 도화 종이로 되어 있어 채색이 매끄럽고 색연필은 물론 수채도 거뜬해요. 색연필, 싸인펜, 파스텔 등 다양한 재료로 나만의 색을 칠해 보세요. 두툼하고 묵직한 종이책은 180도 쫙 펼쳐지는 제본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색칠이 가능해요. 망손이라고 걱정하지 마세요. 즐거운 컬러의 여정은 BF.와 함께 하니깐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게끔 컬러링 팁을 다정하게 소개하였으니 지금부터 쓱쓱 색칠을 시작해 보세요. 어느덧 따스한 위로와 행복이 성큼, 나에게 다가와 있을 거예요. 몸과 마음이 힐링 되는 컬리링으로 나의 마음을 다독이고, 지친 마음을 치유해요.
코코네 집으로 놀러 와!
루리책방 / 박로토 (지은이) / 2021.03.08
15,000원 ⟶ 13,500원(10% off)

루리책방육아법박로토 (지은이)
인스타그램에서 ‘박로토’라는 이름으로 신혼일기를 그리던 작가가 어느 날 임신 소식을 전했다. 임신을 한 순간부터, 입덧을 겪고, 배가 나오는 순간까지 솔직하게 담아내던 그녀는 아기를 낳으러 가는 날, 아기를 낳는 순간, 아기에게 이름을 붙여주던 날, 아기와 함께 첫 나들이를 한 날의 기억, 이제 첫 돌을 맞이한 순간까지 4컷 만화로 그려냈다. 사실 아이를 갖고,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워내는 것은 한 편의 동화처럼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다. 작가는 아기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느끼는 모든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작가는 모성애라는 것이,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바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조금씩 생겨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또한, 임신 후 조금씩 변하는 몸을 마주하게 되고, 그동안은 생각도 하지 못했던 사소한 일을 하기 힘들어졌을 때 맞이하면서 느끼는 당혹감 같은 내용도 4컷 만화로 재미있게 그려낸다. 아이를 낳는 것도 누구나 하는 사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던 출산 날의 경험, 누구의 도움도 없이 오로지 엄마 혼자서 갓난아이 하나를 돌보며 하루를 보내는 일상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담담하게, 하지만 솔직하게 그려내어 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1장 임신에서 출산까지 임신 4주 - 기다리던 이 순간 013 임신 4주 초고속 입덧 - 014 임신 4주 엄마아빠 확정! - 016 임신 5주 입덧에 K.O - 018 임신 5주 태몽은 만두만두 왕만두 - 019 임신 6주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 - 020 임신 7주 두근두근, 너의 심장 소리 - 021 임신 8주 코코야, 아빠 목소리 들려? - 022 임신 8주 별 게 다 있는 입덧 지옥 - 024 코코네 tip 나의 입덧 기간 생존 음식! - 025 임신 9주 젤리곰 초음파 - 026 임신 10주 먹은 것도 없는데 배가 볼록해 - 028 코코네 tip 임신 중 필요한 영양소 BEST 5 - 029 임신 11주 부모가 될 준비 - 030 임신 11주 가자! 임신 중기로! - 031 임신 12주 태교를 시작해보자! - 034 임신 12주 1차 기형아 검사 - 036 임신 13주 내 체력 어디로 갔지 - 037 임신 13주 - 훌륭하지 않아도 충분해 - 038 임신 14주 엄마모드 on? - 040 임신 15주 D라인 시작 - 042 임신 16주 코코의 성별은? - 043 아기에게 쓰는 첫 번째 편지 - 044 임신 17주 첫 태동을 느끼다! - 045 임신 17주 예비 아빠의 고민 - 046 임신 18주 달달한 게 좋아 - 047 임신 18주 착색 현재 진행중 - 048 임신 18주 조카가 태어났어요! - 049 임신 19주 아빠와의 첫 교감 - 052 임신 19주 아직은 좀 그래 - 054 임신 20주 호들갑 떨기 - 055 임신 20주 새 집에서 세 가족으로! - 056 임신 21주 배불뚝이는 힘들어 058 코코네 tip 임신부가 할 수 없어 슬픈 일들 - 059 임신 21주 슬슬 출산이 겁난다 - 060 임신 22주 정밀 초음파 검사 - 062 임신 22주 친정 Week! - 063 임신 22주 귀여운 막차 요정들 - 064 임신 23주 아빠의 태교 동화 - 066 임신 23주 울긋불긋 핏줄 - 068 임신 24주 귀여운 임신부 - 069 임신 24주 출산선물을 고르라고? - 070 코코네 tip 박로토st 임신부 패션 - 071 임신 25주 작은 사람을 위한 쇼핑 - 072 임신 25주 임신성 당뇨 검사 - 076 임신 26주 증식하는 흰머리 - 077 임신 26주 서운해 병 - 078 임신 27주 출산 호흡법 - 080 임신 27주 편식쟁이 엄마 - 081 임신 27주 시간 참 빠르다 - 082 임신 28주 입체 초음파 검사 - 084 임신 28주 과식 참기 불가능 - 086 임신 29주 폭신폭신 베개 부자 - 087 임신 29주 하루하루 소중히 - 088 임신 30주 밤 산책 - 090 임신 30주 멋진 응가쟁이 - 092 임신 31주 사랑해보다 따뜻한 말 - 093 임신 31주 멜론에서 수박으로! - 094 임신 31주 셀프 만삭 사진 - 096 임신 32주 딸꾹! 딸꾹! - 098 임신 33주 태동 놀이 - 099 임신 33주 막달 검사 - 100 임신 34주 축축한 배 - 102 임신 34주 주입식 엄마교육 - 103 임신 35주 예비 아빠의 초조함 - 104 임신 35주 조카를 처음 만났어요! - 105 임신 36주 릴랙신 호르몬은 열일 중 - 106 임신 36주 내 다리 내놔! - 108 임신 37주 임신후기의 좋은 점 - 109 임신 37주 준비가 됐는데 안 됐어 - 110 코코네 tip 잘 사용한 임신 앱! - 111 임신 38주 예정일까지 D-8 -112 코코네 tip 출산 가방 준비물 - 113 임신 39주 아직 기다림 D-3 - 114 임신 40주 어쨌든 순산 - 116 아기에게 쓰는 두 번째 편지 - 117 출산후기 이건 진짜 참사랑 - 118 출산 전 받은 남편의 편지 122 2장 출산에서 육아 12개월 생후 1주 너와의 첫 만남 - 126 생후 1주 너무 바쁜 조리원 천국 - 128 코코네 tip 육아앱 BEST 5 - 129 생후 1주 아직 실감이 안 나 - 130 생후 2주 만나면 반갑다고 찌찌찌 - 132 생후 2주 인생은 give&take - 134 생후 3주 용쓰는 신생아 - 135 생후 3주 이제 실전이다 - 136 생후 3주 딸 낳은 엄마 마음 - 137 생후 4주 코코야 왜 울어 - 138 생후 4주 첫 예방접종 - 140 생후 4주 우여곡절 젖소생활 - 141 코코네 tip 모유수유 장점 & 단점 - 142 생후 1개월 늘어나는 혼잣말 - 144 생후 1개월 아기는 무럭무럭 - 146 생후 1개월 - 아기는 버둥버둥 - 147 코코네 tip 늦게 사서 후회했던 유용한 육아템! - 148 코코네 tip- 빨리 사서 뿌듯했던 유용한 육아템 BEST 3! - 149 생후 1개월 나의 작은 사람 - 150 생후 1개월 등 센서 발동! - 151 생후 1개월 육아가 준 능력 - 152 생후 1개월 우리 집 응가 대장 - 154 생후 1개월 육아는 템빨 - 155 코코네 출산 전&후 인테리어 - 156 생후 1개월 코코의 이름은? - 158 생후 2개월 나른하게 소중한 - 159 생후 2개월 코코는 점점 귀여워지는 중 - 160 생후 2개월 아기의 하루 - 162 생후 2개월 네 덕분에 웃어 - 164 생후 2개월 육퇴의 춤 - 165 생후 2개월 부부 그리고 부모 - 166 생후 2개월 아빠 판박이 - 168 생후 2개월 뽀뽀 금지 - 169 생후 2개월 나 홀로 외출 - 170 생후 2개월 보고 배울 인간 1호 - 171 생후 2개월 육아로 근육강화 - 172 코코네 tip 아기 전용 위생 관리 세트! - 173 생후 2개월 뭐든지 마음먹기 나름 - 174 생후 3개월 어여쁜 우리 아기 - 176 생후 3개월 대화가 필요해 - 177 생후 3개월 나의 작은 조약돌 - 178 생후 3개월 쓰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180 생후 3개월 양말 멋쟁이 - 182 생후 3개월 유난히 힘든 날 - 183 생후 3개월 벌써 100일 - 184 생후 3개월 통잠은 언제쯤 - 185 생후 3개월 산후우울증 극복! - 186 생후 3개월 그래도 나는 행복한 사람 187 생후 3개월 귀여운 미니 깡패 - 188 생후 3개월 엄마는 재롱둥이 - 189 생후 3개월 수면도 교육이 되나요? - 190 코코네 tip 아기&엄마 뇌 구조 - 191 생후 4개월 낯가림 시작!? - 192 생후 4개월 첫 감동의 눈물 - 193 생후 4개월 아기의 재발견 - 194 생후 4개월 엄마의 재발견 - 195 생후 4개월 초 예민 덩어리 - 196 생후 4개월 아기의 도약, 엄마의 무너짐 - 197 생후 4개월 네가 웃으면 나도 좋아 - 198 생후 4개월 아기들이 달라요 - 199 생후 4개월 엄마의 성장통 200 생후 4개월 우리 집 근육몬 - 201 생후 5개월 어쨌든 행복 - 202 생후 5개월 일희일비 육아 - 204 생후 5개월 이유식 준비 완료! - 205 코코네 tip 의욕 활활! 이유식 준비물! - 206 생후 5개월 보들보들, 아기 피부 - 208 코코네 tip 매일 해도 좋아하는 간단한 애착 놀이 - 209 생후 5개월 사람 냄새 나는 우리 - 210 생후 5개월 잘 때가 제일 예뻐 211 생후 5개월 외로운 독박육아 - 212 생후 5개월 엄마가 돼서 보는 세상 - 213 생후 5개월 똥 손 엄마 -214 코코네 tip 이제는 금 손 엄마! 코코 머리 묶는 법! - 215 생후 5개월 아기의 먹텀 - 216 생후 5개월 멘붕이 일상 - 217 생후 5개월 첫 이와 이앓이 - 218 코코네 tip 코코야, 힘내! 이앓이 극복템!!! - 220 생후 6개월 남편 팬픽 - 222 생후 6개월 수상한 사람 - 223 생후 6개월 출산할 때 배는 못 낳나? - 224 생후 6개월 수도꼭지 열린 날 - 226 생후 6개월 둘째 계획? - 228 생후 6개월 너무 빨리 자라지는 말아줘 - 230 생후 6개월 콩 심은 데서 콩 난다 - 231 생후 6개월 말 한마디의 힘 - 232 생후 6개월 구석구석 사랑스러워 - 234 생후 6개월 할머니의 손녀사랑 235 생후 7개월 머리카락 침입사건 - 236 생후 7개월 아기는 사랑, 육아는 노잼 - 237 생후 7개월 소소하고 고마운 행동 - 238 생후 7개월 뻔뻔한 아줌마 - 239 생후 7개월 치열한 모성 240 생후 7개월 1차 영유아 검진 - 242 생후 7개월 힘들지만 행복해 - 243 생후 7개월 모유수유 엔딩 - 244 생후 7개월 정직한 호르몬 - 246 생후 7개월 오늘은 자유부인 - 247 생후 7개월 제왕절개로 얻은 지렁이 - 248 생후 7개월 엄마는 강하다 - 249 생후 8개월 첫 부부싸움 - 250 생후 8개월 소원은 단 한가지 - 251 생후 8개월 자유시간 너무 좋아! - 252 생후 8개월 남편 야근 싫어… -253 생후 8개월 옹알옹알 엄마아빠 - 254 생후 8개월 우선순위 0순위 - 255 생후 8개월 똥 손 엄마의 이앓이과자 - 256 생후 8개월 내려놔요, 엄마 - 258 코코네 tip 코코가 잘 먹는 간식 BEST 5! - 259 생후 8개월 틈새 자유시간 - 260 생후 8개월 우리는 왕족 집안 261 생후 8개월 어쩔 수 없이 도치맘 - 262 생후 8개월 낯가리는 엄마 - 263 생후 8개월 매일을 충실히 - 264 생후 9개월 장점만 쏙쏙 - 265 생후 9개월 아기 낳길 잘했어! - 266 생후 9개월 누구세요? - 268 생후 9개월 구강기 절정 - 269 생후 9개월 파스는 필수 - 270 생후 9개월 방귀쟁이 가족 271 생후 9개월 이유식 거부기 272 코코네 tip 한 입 더 먹게 해준 필살기 아이템 BEST 5! - 273 생후 9개월 아기가 아파요 - 274 생후 9개월 널 웃기기 위한 원맨쇼 - 276 생후 10개월 후회는 항상 남아 - 277 생후 10개월 아빠랑 친해요 - 278 생후 10개월 밥 냄새는 응가 냄새 - 279 생후 10개월 손이 모자라 - 280 생후 10개월 엄마들은 다 같은 마음 - 281 생후 10개월 절반 이상의 노력 - 282 생후 10개월 너의 첫 걸음 - 283 생후 10개월 느려도 괜찮아! - 284 생후 10개월 엄마는 위대하다 - 285 생후 10개월 둘째 보는 자세 - 286 생후 10개월 두 마리의 토끼 - 287 생후 10개월 돌잔치 예행 연습 - 288 생후 10개월 지금 나에게 어울리는 옷 - 289 생후 10개월 지나고 나면 그리울 순간들 - 290 생후 11개월 제발 잘 먹어줘 - 291 생후 11개월 - 아기 둘이 모이면 귀여움 폭발! - 292 생후 11개월 늘어지게 쉬고 싶다 - 293 생후 11개월 그리운 그 시절 - 294 생후 11개월 다 알아서 짠한 마음 - 295 생후 11개월 나보다 더 소중한 너 - 296 생후 11개월 엄마 껌딱지 - 297 생후 11개월 넘치게 과분한 사랑 - 298 생후 11개월 육아는 나의 일 - 299 생후 11개월 아이고 우리 똥강아지 - 300 생후 11개월 걱정 많은 엄마 - 301 생후 11개월 화목한 우리 가족 - 302 생후 12개월 대견하고 기특해! - 304 생후 12개월 안녕, 낮잠 황금기 - 305 생후 12개월 진화한 잔디인형 - 306 생후 12개월 드디어 돌끝맘! - 307 코코네 tip 돌잔치 준비 목록 - 308 생후 12개월 코코야, 뭐 잡을래? - 310 생후 12개월 여전히 아기는 자란다 - 311 생후 12개월 우리는 함께 자란다 - 312지금 저는 제 인생에서 최고로 힘들고, 최고로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에서 ‘박로토’라는 이름으로 신혼일기를 그리던 작가가 어느 날 임신 소식을 전했다! 임신을 한 순간부터, 입덧을 겪고, 배가 나오는 순간까지 솔직하게 담아내던 그녀는 아기를 낳으러 가는 날, 아기를 낳는 순간, 아기에게 이름을 붙여주던 날, 아기와 함께 첫 나들이를 한 날의 기억, 이제 첫 돌을 맞이한 순간까지 4컷 만화로 그려냈다. 사실 아이를 갖고,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워내는 것은 한 편의 동화처럼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다. 작가는 아기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느끼는 모든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작가는 모성애라는 것이,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바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조금씩 생겨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또한, 임신 후 조금씩 변하는 몸을 마주하게 되고, 그동안은 생각도 하지 못했던 사소한 일을 하기 힘들어졌을 때 맞이하면서 느끼는 당혹감 같은 내용도 4컷 만화로 재미있게 그려낸다. 아이를 낳는 것도 누구나 하는 사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던 출산 날의 경험, 누구의 도움도 없이 오로지 엄마 혼자서 갓난아이 하나를 돌보며 하루를 보내는 일상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담담하게, 하지만 솔직하게 그려내어 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아이는 이제 첫 돌이 되어서 조금씩 걷기도 하고, “엄마, 아빠” 같은 단어를 옹알거릴 줄 알게 되었다.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에는 온 마을의 힘이 필요하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아이가 혼자서 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아이를 키우는 그 시간은 엄마 혼자만의 힘으로 버틸 수 있는 시간도 아니라는 것, 엄마 아빠가 행복해야 아이도 함께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엄마가 된 작가가 하루하루의 감정을 소소하게 그린 4컷 만화에 에세이 형식의 글, 아기를 키우면서 느낀 소소한 Tip을 실은 이 책은, 아이를 임신하고 있거나 키우고 있는 사람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준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당연히 힘이 들어요! 난생처럼 해보는 일투성이인데 쉬우면 이상하죠! 신혼 생활을 즐기던 부부에게 아이가 찾아왔다! 아기를 가져야겠다고 결심하고 기다리던 아기였지만 임신 테스트기로 확인한 후에는 ‘내가 잘 키울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몰려오기도 했다. 배는 점점 나오고, 할 수 없는 일들이 늘어가면서 자존감이 하락할 때에 여전히 따뜻한 남편의 눈길은 힘이 되었다. 아기를 쉽게 낳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 우스워질 만큼 난산을 하기는 했지만 ‘아기와 산모가 건강하면 순산’이라는 간호사의 말에 위안을 얻고, 그렇게 시작된 아기 키우기는 오로지 엄마의 몫이 되었다. 물론 남편이 도와주기는 했지만 아기와 하루 종일 붙어 있어야 하는 것은 엄마였기에 육아를 처음 해보는 엄마는 이리저리 실수투성이다. 아기를 낳으면 모성애는 저절로 생기는 줄 알았는데, 하루 종일 똥 치우고, 기저귀 갈고, 시간 맞춰 수유하고, 엄마는 거울 볼 시간도 없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남편 퇴근은 왜 이렇게 늦는 걸까. 아직 돌도 안 된 아기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를 찾아 온 집안을 헤매는 초보 엄마의 육아 일기! 그런데요, 아이를 키우면 그동안 알지 못했던 기쁨이 있어요! 정말 신기하게도 행복해요! 신생아는 하루에 20시간을 잔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배고프다고 울고, 똥 쌌다고 울고, 졸리다고 울고… 아기를 보면서 여자의 삶을 포기하는 순간을 맞이하며 슬픔이 몰려오려는 순간, 아기는 엄마 눈을 맞춰주고, 기고, 뒤집고, 엄마를 알아보고, 방긋 웃음을 날려 준다! 잠을 못 자서 엄마의 얼굴은 다크서클로 뒤덮이지만 아기의 얼굴은 하루가 다르게 포동포동 살이 오르며 사람의 모습이 되고, 시간이 정말 안 간다고 울부짖었는데 어느새 아기는 기고, 걷고, 옹알이를 거쳐서 “엄마, 아빠!”라는 단어를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엄마 껌딱지가 되어서 아빠 품에만 안기면 울던 아기가 이제는 아빠 얼굴을 알아보고, 퇴근하는 아빠 발걸음 소리를 듣고 문 앞으로 기어가는 모습을 보면 ‘한 남자를 만나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서 엄마가 되는 것은 내가 그동안 한 선택 중 가장 잘한 일이었다!’라는 생각이 들 만큼 하루의 피곤이 씻기는 느낌이다. 엄마인 나는 매일 똑같은 옷을 입고 아기 기저귀 가느라 거울 볼 시간도 없는데, 그런 나를 보고도 남편은 수고했다며 등을 토닥여 준다! 퇴근 후 아이를 돌보고 함께 잠드는 남편을 보며 생각한다. ‘나, 결혼하길 잘했다… 나, 아기 낳길 잘했다… 나, 행복하다….’ 힘든데 행복한, 참 이상한 경험… 아기는 존재만으로도 평생 효도를 다 했어요! 아이를 낳고, 돌보고, 키우는 건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다. 평생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일을 엄마 오롯이 해내야 하는 일들 속에서 엄마는 자포자기 심정이 될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아기를 포기하지 않는 건 힘듦 가운데서 오는 큰 행복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은 아이가 엄마의 얼굴을 알아보고 웃음을 보여주는 순간, 젖병만 빨던 아이가 음식물을 입에 넣고 오물오물 씹어 삼키는 순간, 하루 종일 누워서 모든 것을 해결하던 아이가 뒤집고, 기고, 걷는 순간까지! 하루하루를 돌아보면 별것 없이 그냥 흘러가 버린 것 같지만, 아이와 함께 한 시간을 돌아보면 넘어져 울다가도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오는 아이처럼 엄마도 그렇게 아이와 함께 성장한 것을 깨닫게 된다. 어른들은 육아는 끝이 없다고 한다. 그렇게 긴 육아의 시간을 견딜 수 있는 건 엄마를 보고 방긋 웃어주는 아이의 예쁜 미소, 그리고 아이를 키우며 엉망이 된 것 같다고 자책하는 아내를 보고도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남편의 말 한마디가 아닐까. 이 책을 읽는 모든 엄마들이 ‘나는 훌륭한 엄마가 아닌가 봐…’라고 자책하는 것이 아니라 ‘이 정도면 됐다! 이 정도면 최선을 다했다! 이 정도면 훌륭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엄마가 되기를…
20대 여자의 연애는 스킨십에서 결정된다
북랩 / 황남인 (지은이) / 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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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소설,일반황남인 (지은이)
20세 성인이 되면서 대학생 또는 직장인으로서의 환경적인 변화에 따른 남녀 간의 만남에 대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시간적인 순서로 하나씩 자세히 풀어나간다. 그러면서 자신이 원하고 좋아하는 남자를 만날 수 있는 방법과, 성적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앞으로 경험해야 할 마음의 감정처리 및 스킨십 진행 방법, 또한 말과 행동 뒤에 숨은 남자 심리를 실감 있게 가르쳐준다. 연애라는 관점에서 20대 대학생들이 경험하게 될 대학생활, 대외활동, 사귀기 전 고민, 누구한테도 말 못 할 고민, 교제→연애→열애로 이어지는 스킨십 진도와 고민, ‘취준생’일 때 연애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20대 직장인들의 연애 고민, 나쁜 남자 구분법과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일들, 백전백승 연애 비법까지, 현장에서 수많은 상담 경험을 지닌 커플 매니저인 저자가 거침없이 풀어놓고 있다.contents Prologue 4 책의 구성 7 1장 MADE IN TWENTY - 대학 생활 Rule 01: 대학생 첫 만남 - O.T. 1년이 결정된다! 16 Rule 02: 신입생 환영회 - 정보수집 차원에서 참여해보자! 19 Rule 03: 시험 후 총 엠티 - 불편해도 예쁘게 꾸미고 가자! 21 Rule 04: 축제에서 주점 - 공격해볼 수 있는 좋은 타이밍! 24 Rule 05: 나의 생일파티 - 기념일 증후군의 시작! 27 Rule 06: 방학 다이어트 - 미모 선점하기, 빠르게 성공하자! 30 Rule 07: 유학 어학연수 - 매번, 해외파 찾기 타령! 33 Rule 08: 군대 가는 남자 - 요즘 곰신 기한은 길지 않다! 35 Rule 09: 눈·코·가슴 성형 - 하면 예뻐질까! 언제가 좋을까! 38 Rule 10: 알바커플 - 직장인 듯 직장 아닌 직장인 같은 너! 40 2장 언니들의 조언 - 대외 활동 Rule 01: 스킨십 정보 - 야동 야설 얘기도 많이 해봐라! 44 Rule 02: 대학생 교제 - 대부분 헤어진다! 많이 만나봐라! 46 Rule 03: 술자리 게임 - 군중심리는 진심이 아닐 수 있다! 49 Rule 04: 주름과 피부 - 차였을 때, 나만 모르는 이야기! 51 Rule 05: 남자의 로망 - 백마를 타고 싶은 남자! 54 Rule 06: 종교 맞추기 - 동아리와 청년부에서 해결하라! 56 Rule 07: 연애 가치관 - 나랑 잘 맞는지 행복의 기준 확인! 58 Rule 08: 영어 학원 - 토익은 스터디, 회화가 유리하다! 61 Rule 09: 고졸, 전문대 - 바로 취업, 남자친구는 욕심내자! 63 Rule 10: 유흥, 밤 문화 - 어떤 곳! 남자들이 왜 가나요! 66 3장 사귀기 전 고민 - 인생극장 Rule 01: 애매한 표현 - 만나는 사람 vs 사귀는 사람 70 Rule 02: 편리한 만남 - 차 있는 남자 vs 차 없는 남자 73 Rule 03: 헌팅남 선택 - 어설픈 헌팅남 vs 당당한 픽업남 75 Rule 04: 바람기 확인 - 바람기 있는 것 vs 바람 피는 것 77 Rule 05: 사랑과 우정 - 호감남 vs 그를 좋아하는 여사친 79 Rule 06: 남자의 고백 - 진심 vs 툭 던지는 호기심 81 Rule 07: 클럽의 남자 - 필 받은 오늘 밤 vs 술 깬 내일 낮 83 Rule 08: 경험의 차이 - 남자 대학생 vs 남자 직장인 86 Rule 09: 교제 후 섹스 - 꼭 해야 하나 vs 안 할 수도 있나 88 Rule 10: 잠자리 허용 - 사귀기 전 vs 사귀고 나서 91 4장 성적 자기 결정권 - 현명한 선택! Rule 01: 성적 자기 결정권 . 대학생 연애의 끝은 이별! 94 Rule 02: 불편한 용어 - ‘섹스’라는 단어부터 친해지기! 97 Rule 03: 모태솔로남 - 남자도 섹스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100 Rule 04: 섹스 두려움 - 기다려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나려면! 102 Rule 05: 남자의 기대 - 처음이라고 말하지 않기! 105 Rule 06: 날짜 정하기 . 그날까지 적정선 유지하기! 107 Rule 07: 쓰레기 남자 . 그를 ‘나쁜 남자’라고 말하는 이유! 110 Rule 08: 나쁜 남자 예방법 - 둘만의 술자리 피하기! 112 Rule 09: 혼자 산다면 - 집으로 들이지 않는다! 114 Rule 10: 여보야 당신 - 부부놀이에 빠지면 답이 없다! 116 5장 말 못 할 고민 - 누구나 한 번쯤! Rule 01: 다른 남자의 고백과 관심에 흔들려요! 120 Rule 02: 썸남과 스킨십 진도를 나가도 괜찮은가요! 122 Rule 03: 남자친구에게 다른 여자가 고백했어요! 124 Rule 04: 나도 모르게 연하남에 관심이 갑니다! 126 Rule 05: 첫 만남부터 저렴하게 보이는 게 싫어요! 128 Rule 06: 무조건 희생하는 싼마이 연애는 하지 마라! 130 Rule 07: 의심이 가는데 스마트폰을 보는 게 좋을까요! 132 Rule 08: 남자친구의 거짓말을 알게 되었다면! 135 Rule 09: 과거의 남자친구 또는 여사친의 남친과 비교돼요! 137 Rule 10: 음성적인 업소에 가는 걸 알게 되었다면! 140 6장 첫 번째 연애 가치관 - 교제(스킨십 이전) Rule 01: 교제 시작 - 첫 번째 남자친구가 중요한 이유! 144 Rule 02: 20대 - 첫 연애가 앞으로 모든 연애를 결정한다! 146 Rule 03: 연애 구분 - ‘교제 → 연애 → 열애’ 149 Rule 04: 데이트 - 체험하는 대학생 프리미엄을 누려라! 152 Rule 05: 외모 고민 - 오늘보다 내일 더 예뻐지려는 노력! 154 Rule 06: 스킨십 없는 - 첫 연애 가치관이 잘 형성되려면! 156 Rule 07: 스킨십 시작 - 썸 탈 때 NO! 사귀고 나서 OK! 158 Rule 08: 스킨십 거절 - 헤어질 마음이 없다면, 달래줘라! 160 Rule 09: 취업 후 - 연애 노력 정당화 효과, 보상받기 NO! 162 Rule 10: 남자의 심리 - 정이 들고, 지속성이 생기면 OK! 164 7장 두 번째 연애 가치관 - 연애(스킨십 이후) Rule 01: 남자는 당신을 좋아하지 않아도 사귈 수 있다! 168 Rule 02: ‘금사빠’라거나 스킨십을 좋아하는 여자라면! 170 Rule 03: 첫 섹스가 행복해야 앞으로 거부감이 없어진다! 172 Rule 04: 첫 섹스가 모든 연애의 기준이 될 수 있다! 174 Rule 05: 첫 섹스는 직장인보다 학생일 때가 좋다! 176 Rule 06: 스킨십 진도 - 모태솔로녀 vs 모태솔로남 178 Rule 07: 스킨십 진도 - 모태솔로녀 vs 경험이 적은 남자 180 Rule 08: 스킨십 진도 - 모태솔로녀 vs 경험이 많은 남자 182 Rule 09: 스킨십 진도 - 경험녀 vs 모태솔로남 184 Rule 10: 스킨십 진도 - 경험녀, 하지만 필수는 아닌 여자! 186 8장 세 번째 연애 가치관 - 직장(종합적 판단) Rule 01: 직장인 시작 - 세 번째 연애 가치관의 시작! 190 Rule 02: 외적 이미지 - 아직 남자의 외모를 포기 못한다! 192 Rule 03: ONLY 소개팅 - 직장인 연애 메커니즘! 194 Rule 04: 소개 받을 때 - 주선자와의 관계 고려하기! 196 Rule 05: 사귈지 말지 - 내 마음 확인하는 방법! 199 Rule 06: 생활권 변화 - 만날 수 있는 남자도 달라진다! 202 Rule 07: 스킨십 장소 - 당신의 이미지를 결정할지도! 204 Rule 08: 스킨십 진도 - 여우같은 고수는 어떻게 다를까! 206 Rule 09: 직장인 변화 - 알아두면 좋은 소소한 Tips 208 Rule 10: 20대 결혼 - 취집이나 결정사는 언제가 좋을까! 211 9장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 금기사항 Rule 01: 만취 상황에서 끌려가듯 섹스하지는 마라! 216 Rule 02: 남자들의 생각, 피임도구 없이는 하지 마라! 218 Rule 03: 데이트 폭력은 단 한 번도 용납해선 안 된다! 221 Rule 04: 썸만 타면서 마음 갖고 장난치는 남자! 224 Rule 05: 섹스만 조르는 남자, 전부 응해주면 안 된다! 226 Rule 06: 술을 사랑해서, 술이 원수가 되는 남자! 228 Rule 07: 당신에게 잘 보이려 오버하고, 객기부리는 남자! 230 Rule 08: 예의범절과 교양 없는 커플이 되지 말자! 233 Rule 09: 남자친구 외의 인간관계를 막으려는 남자! 236 Rule 10: 당신을 위한다는 이유로 면죄부 받으려는 남자! 239 10장 20대 남자가 원하는 것 - 백전백승 전략! Rule 01: 심쿵 요법 - 20대 남자가 여자에게 바라는 5가지! 244 Rule 02: 교실신공 - 강의실에서 앉는 자리로 시선 끌기! 246 Rule 03: 시각 청각 - 의상과 화장의 변화만으로 사로잡기! 249 Rule 04: 정공요법 - 여자가 먼저 다가가서, 고백하라! 252 Rule 05: 구시대법 - 도서관에서는 아직도 쪽지가 통한다! 254 Rule 06: 오케이 걸 - 연락 잘되며, ‘OK’하는 여자가 좋다! 257 Rule 07: 몸매 체형 - 글래머보다 ‘슬렌더’를 더 선호한다! 260 Rule 08: 밀고 당김 - 남자의 마음을 롤러코스터에 태워라! 263 Rule 09: 썸의 정의 - 썸 타는 관계는 남자친구가 아니다! 265 Rule 10: 매력 어필 - 남자가 예쁘다고 해야 예쁜 것이다! 268 Epilogue 271진정 나를 아끼고 배려해주는 좋은 남자인지 스킨십만을 목적으로 접근하는 나쁜 남자인지 이 책은 당신에게 확실한 남자 감별법을 알려준다! 수많은 상담 경험을 지닌 커플 매니저가 현장에서 직접 쓴 스물 넘은 여자들을 위한 실용적인 연애론, 연애 참고서 연애에 관한 상담 사례들은 20대 여자가 연애 중에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스킨십 문제라는 것을 보여준다. 20여 년 학교를 다녔지만, 우리는 학교에서 연애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 오늘부터 1일이라고 해서 남자친구와 사귀기로 했는데, 예고 없이 들어오는 스킨십. 감정 처리는 어떻게 하고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 오만 가지 생각이 스치며 두려움이 엄습한다. 연습 없는 실전만 있을 뿐, 지혜로운 대처만이 답이다. 잘못된 연애 가치관이 한 번 생성되면 계속 잘못된 만남, 잘못된 관계가 이어진다. 주위에서 이성적으로 말리는데, 자기도 모르게 ‘나쁜 남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감정이 끌려 기울 수도 있다. 따라서 여자가 20대에 어떤 남자를 만나 어떻게 스킨십을 나누고 연애를 하느냐 하는 것은 인생에서 너무도 중요한 부분이다. 그렇다고 스킨십 자체에 겁먹거나 무조건 거부만 하는 것도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앞으로의 행복한 연애와 행복한 결혼, 행복한 삶을 위해 연애와 스킨십에 대해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야만 그 남자가 진정 나를 아끼고 배려해주는 좋은 남자인지, 아니면 스킨십만을 목적으로 다가왔다 사라지는 나쁜 남자인지 구별해낼 수 있다. 이 책은 20세 성인이 되면서 대학생 또는 직장인으로서의 환경적인 변화에 따른 남녀 간의 만남에 대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시간적인 순서로 하나씩 자세히 풀어나간다. 그러면서 자신이 원하고 좋아하는 남자를 만날 수 있는 방법과, 성적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앞으로 경험해야 할 마음의 감정처리 및 스킨십 진행 방법, 또한 말과 행동 뒤에 숨은 남자 심리를 실감 있게 가르쳐준다. 이 책은 연애라는 관점에서 20대 대학생들이 경험하게 될 대학생활, 대외활동, 사귀기 전 고민, 누구한테도 말 못 할 고민, 교제→연애→열애로 이어지는 스킨십 진도와 고민, ‘취준생’일 때 연애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20대 직장인들의 연애 고민, 나쁜 남자 구분법과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일들, 백전백승 연애 비법까지, 현장에서 수많은 상담 경험을 지닌 커플 매니저인 저자가 거침없이 풀어놓고 있다.이렇듯 20대 여성들은 사귀기 전 진정 나를 아껴주고 배려해주는 좋은 남자인지, 스킨십만을 목적으로 다가오거나 잠자리 관계 이후 사라지는 나쁜 남자인지를 구별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 처음 사귀게 되는 남자친구가 연애를 바라보는 관점의 기준이 되어버립니다. 누구를 어떻게 만나서 어떤 사랑을 나누느냐에 따라 당신의 전체적인 연애 가치관이라는 틀이 결정되며, 헤어지고 나서 다음 사람을 만나는 데에도 절대적인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중략) 20대에 만들어지는 연애 가치관이 당신의 배우자를 결정하게 될 수 있고, 여자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도 있으니 정말 중요합니다. 여성분 입장에서는 실수로 생각하고 “처음인데 뭐, 한 번 더 그러면 가만히 안 있을 거야”라며 넘어가시는 게 보통입니다. 하지만 데이트 폭력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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