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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시나리오 2022
와이즈베리 / 김광석, 김상윤, 박정호, 이재호 (지은이) /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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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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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베리
소설,일반
김광석, 김상윤, 박정호, 이재호 (지은이)
‘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실장, ‘디지털 융합 멘토’ 김상윤 중앙대 교수, ‘교양 경제 강의 끝판왕’ 박정호 명지대 교수, ‘한국 미래 모빌리티 선도자’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장 등 각 분야 최고의 젊은 멘토 4인이 뜻을 합쳐 집필한 책이다. 이 책은 이후 1년간의 글로벌.한국 경제를 매우 높은 정확도로 예측해 화제를 모았다. 상황의 거대한 흐름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실생활에 직접 영향을 끼칠 만한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다뤄 개인의 투자행위에도 좋은 영향은 끼친 바 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독자들의 적극적인 요구에 부응해 《미래 시나리오 2022: 백신 작동 이후의 세계》가 출간되었다. 《공정하다는 착각》《미드나잇선》《엔드 오브 타임》 등 각 분야 최상위 양서를 기획출판해온 미래엔 와이즈베리가 ‘올해 최고의 경제 전망서’로 자신 있게 내놓은 책이다.Part 1 경제 _김광석 01 2022년 세계 경제 대전환의 단서를 찾다 [DEBATE] 2022년 불균형 회복, 세계 경제 전망은? 2. 바이든, 세계 경제 새 판을 짜다 [DEBATE] 바이든과 새로운 미국: 미중 무역 분쟁, 유럽과의 관계는? 3. 통상 축의 이동에 주목하라 [DEBATE] 종이 화폐 통장을 개설하시겠습니까, 디지털 화폐 통장을 개설하시겠습니까? Part 2 산업 _김상윤 4. 백신 작동 이후, 산업에 대한 새 접근법 [DEBATE] 코로나19 이후 1등 기업의 독식 구조 목격할 것 5. 데이터 경제 시대, 새로운 기회가 온다 [DEBATE] 기업은 고객 데이터를 얻고, 고객은 맞춤형 서비스를 얻고 6. 코로나19, ‘혼란 속의 새 질서’를 만들다 [DEBATE] 권리가 된 원격 근무, 긱 이코노미 시대 가속화 Part 3 기술 _이재호 7. 기술의 속도, 상상력의 속도를 뛰어넘다 [DEBATE] 챗봇, 인간을 비추는 거울 8. 자율주행, 이동 수단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DEBATE] 자동차는 ‘전자제품’이다 9. 제로 웨이스트, 인류 생존을 위한 기술 [DEBATE] 환경 문제… 문제도 답도 우리 안에 Part 4 정책 _박정호 10. 완전히 새로운 조세 환경이 온다 [DEBATE] 조세 정책 트렌드 11. 인구 감소의 실체, 앞으로 벌어질 일들 [DEBATE] 저출산, 사회 시스템의 존속이 달린 문제 IMF, OECD, 세계은행, UN 주요 국제기구 보고서에서 실시간으로 찾아낸 변화의 단서 지금 가장 주목 받는 경제멘토 4인, 2022년을 예상하다! 금리 동결, 원자재?금 가격 향방 등 지난 한 해 실제 적중한 수많은 예측들… IMF, OECD, 세계은행, UN 등 주요 국제기구 최신 보고서를 우리 관점에서 분석, 가장 필요한 주제만 추려 더욱 강력하고 정밀한 예측으로 돌아왔다 《미래 시나리오 2022: 백신 작동 이후의 세계》 드디어 출간! 길을 걷다 우연히 웅덩이에 빠졌다. 2020년에는 팬데믹 경제 충격이 있었고, 길고 긴 터널을 지나왔다. 2021년에는 백신이 보급되고, 바이든 리더십이 등장하며, 각국의 인프라 정책을 중심으로 한 광폭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경제가 예상했던 수준 이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각 경제 주체들에게는 2022년 세계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거대한 질의가 주어졌다. 이 책을 통해 그 질의에 답변하고자 한다. - 본문 중 2020년 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어 경제 분야 대표 전망서로 자리매김한 《미래 시나리오》시리즈. ‘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실장, ‘디지털 융합 멘토’ 김상윤 중앙대 교수, ‘교양 경제 강의 끝판왕’ 박정호 명지대 교수, ‘한국 미래 모빌리티 선도자’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장 등 각 분야 최고의 젊은 멘토 4인이 뜻을 합쳐 집필한 책이다. 이 책은 이후 1년간의 글로벌?한국 경제를 매우 높은 정확도로 예측해 화제를 모았다. 상황의 거대한 흐름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실생활에 직접 영향을 끼칠 만한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다뤄 개인의 투자행위에도 좋은 영향은 끼친 바 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독자들의 적극적인 요구에 부응해 《미래 시나리오 2022: 백신 작동 이후의 세계》가 출간되었다. 《공정하다는 착각》《미드나잇선》《엔드 오브 타임》 등 각 분야 최상위 양서를 기획출판해온 미래엔 와이즈베리가 ‘올해 최고의 경제 전망서’로 자신 있게 내놓은 책이다. “긴 터널의 끝에는 어떤 기회가 기다리고 있을까?” 보복 소비 어디서 터지나? 기준금리 정말 오르나? CBDC와 가상화폐 연관성 있나?… 백신이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예측은 더욱 명확해졌다! 《미래 시나리오 2022: 백신 작동 이후의 세계》는 작년 책과 결이 조금 다르다. 불확실성이 팽배했던 코로나 대유행 초기, 무엇보다 사회 전반의 변화에 대한 넓은 인사이트가 필요했던 때였기에 최대한 많은 영역에서 변화의 조짐을 읽어내는 데 책의 초점을 맞춘 바 있다. 이후 각 분야별 코로나 대응 성적표가 나오고, 백신 등장과 접종으로 인해 수혜?피해 상황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이는 곧 예측의 정확도와 정밀도를 높이고 독자의 삶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만한 고퀄리티의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이 책의 구성에서 가장 독특한 부분은 매 챕터 별면으로 구성된 ‘DEBATE’(토론)이다. 1차로 저자들이 각각 담당한 분야의 상황과 글로벌 보고서를 정밀분석해 본문을 쓰고, 이를 바탕으로 4인 각자의 의견을 치고받으며 토론한 현장을 담아내었다. 지난 책과 달리 대화 형식을 그대로 살려, 글자와 숫자로 조합된 문장만으로는 캐치하기 힘든 발언의 뉘앙스까지 전달한다. ◆ 이 책이 담고 있는 ‘지금 가장 핫한’ 분야별 이슈들 [경제] 기준금리 인상, 언제 현실화될까? 역대급 유동성… 넘치는 돈이 갈 곳은? 점점 더 벌어지는 국가 간 회복 격차 자원과 농산물이 무기가 된다 [기술] 데이터는 곧 돈, 마이데이터 시대 비트코인, CBDC… 미래 금융 어떻게 바뀌나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보다 윤리 문제? 인류 생존이 달린 기술, 제로 웨이스트 [산업] ESG, 향후 수 년간 산업 대세 된다 교육, 여행, 화장품, 패션 보복적 소비 폭발 코로나 이후에도 돌아오지 않는 것들 재택 근무의 미래… 기업들의 선택은? [정책] 바이든, 디지털세 부과 적극 나서나 팬데믹 때 쏟아부은 세금, 어떻게 메울까 다시 찾을 미국의 경찰적 지위 역사상 처음 겪는 인구 감소 시대 2022, 회귀의 시간이 온다: point of turning back 2022년 세계 경제는 한마디로 ‘회귀점point of turning back’에 비유될 법하다. 다시 말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향해 접근하는 시기인 것이다. IMF는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가 2020년 -3.3%의 충격을 경험한 이후 2021년과 2022년 각각 6.0%, 4.4%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기저효과base effect에 따른 반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지만, 2022년은 기저효과 요인이 점차 사라지면서 정상적인 경제 환경으로 점차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IMF가 2021년 1월에 발표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5.5%, 4.2%였는데, 최근 4월 발표한 수정 전망치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0.5%p, 0.2%p 상향 조정했다.- 2022년 세계 경제 대전환의 단서를 찾다 中에서 기준 금리, 정말 인상 가능한 상황인가? 2022년 기준 금리는 인상될까? 백신과 치료제가 세계에 보급되고 연내에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하게 되면, 미국을 필두로 한 선진국들이 기준 금리를 인상할까? 글로벌 보복적 소비와 보복적 투자가 급진전됨에 따라 물가가 상당한 수준으로 오르면, 각국은 기준 금리를 인상할까? 현재 시나리오라면 그에 대한 답변은 ‘매우 어렵다’가 될 것이다. 선진국들도 코로나19의 경제 충격으로부터 극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신흥국 경제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 더 큰 소용돌이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글로벌 ‘불균형 회복’은 완화적 통화 정책을 긴축적으로 전환하기 어렵게 만들 것이다. 물론,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시장 금리(예를 들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뚜렷하게 상승하고 있고, 통화 가치의 격차 확대로 인한 외환 유출을 우려한 몇몇 신흥국들은 기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 이러한 글로벌 경제 환경을 고려하고 있는 선진국들은 신흥국발 경제 위기를 초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기준 금리를 인상할 수 없는 여건이다.- 2022년 세계 경제 대전환의 단서를 찾다 中에서 보복적 소비, 어느 분야에서 어떤 방식으로 폭발할까? 대면 서비스 업종의 경우, 1년 이상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사업을 접거나 축소한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종식 시점에 대면 서비스 산업 부문에서 보복적 소비가 폭증할 거란 전망에는 동의합니다. 대면 서비스업은 완전히 사라질 순 없거든요. 아마 해당 시장은 남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자가 살아남는 방식의 독과점 구조로 개편될 거라 봅니다.대표적인 대면 서비스업이 호텔업입니다. 최근 유명 국내 호텔들이 매각되고 주상복합으로 바뀌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여행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존 여행사들도 여행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는 추세입니다. 예전처럼 패키지 여행 상품을 핵심에 두는 대신 다양한 여행 상품, 항공권, 숙박권을 이어주는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서비스의 형태가 달라질 것입니다.- [DEBATE] 2022년 불균형 회복, 세계 경제 전망은? 中에서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 10곡 (OP 23)
상지원 / Murray Baylor 지음, 오세집 옮김 / 2006.08.01
6,000
상지원
소설,일반
Murray Baylor 지음, 오세집 옮김
알프레드 고전걸작 시리즈. 라흐마니노프의 초기 작품에서는 피아노 특유의 어법에 충실하면서도 선율에 뛰어난 천재성을 발휘하고 있다. 프렐류드 10곡 Op.23의 경우 그가 작곡한 제2번 교향곡의 양식에 가깝다. 이들 프렐류드는 협주곡 특유의 복잡한 짜임새와 유연한 리듬, 반음계적 화성을 지니고 있으며, 피아니스트에게 민첩하고도 활력이 넘치는 순발력을 요구한다.1. 프렐류드 올림 바단조 2. 프렐류드 내림 나장조 3. 프렐류드 라단조 4. 프렐류드 라장조 5. 프렐류드 사단조 6. 프렐류드 내림 마장조 7. 프렐류드 다단조 8. 프렐류드 내림 가장조 9. 프렐류드 내림 마단조 10. 프렐류드 내림 사장조알프레드 고전걸작시리즈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 10곡 Op.23 라흐마니노프의 초기 작품에서는 피아노 특유의 어법에 충실하면서도 선율에 뛰어난 천재성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프렐류드 10곡 Op.23의 경우 그가 작곡한 제2번 교향곡의 양식에 가깝습니다다. 이들 프렐류드는 협주곡 특유의 복잡한 짜임새와 유연한 리듬, 반음계적 화성을 지니고 있으며, 피아니스트에게 민첩하고도 활력이 넘치는 순발력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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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블링(잡지) / 미디어블링 편집부 엮음 / 2017.01.12
18,000
미디어블링(잡지)
소설,일반
미디어블링 편집부 엮음
기술, 경영을 만나다
에이콘출판 / 홍영표 외 지음 / 2016.09.12
25,000
에이콘출판
소설,일반
홍영표 외 지음
AcornLoft 시리즈. 기술전문가가 기술경영자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핵심적인 경영지식을 담고 있으며, 필수적인 기술경영 내용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대화와 스토리를 가미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기술을 공부하는 공학도부터 스타트업(Startup) 창업자, 기업의 IT 담당자까지 기술의 경쟁우위와 본질적 가치를 고민하는 데 필요한 경영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1부. 균형: 기술은 경영이다 1장. 기술과 경영: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연결 __1.1 기술, 경영 그리고 기술경영이란 무엇일까? __1.2 왜 기술을 경영해야 할까? __1.3 어떻게 기술을 경영해야 할까? __1.4 기술경영자는 무엇을 해야 할까? 2장. 기술과 경쟁력: 기술을 바라보는 상반된 시선 __2.1 기술은 정말 경쟁력을 제공할까? __2.2 [기술=경쟁력] 기술이 중요한 이유는? __2.3 [기술≠경쟁력] 기술이 중요하지 않은 이유는? __2.4 기술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을까? 3장. 기술과 예측: 기술의 이상과 현실 __3.1 기술은 어떻게 변할까? __3.2 기술예측이 어려운 이유는? __3.3 기술을 어떻게 예측할까? 2부. 통찰: 문제는 본질이다 4장. 가치사슬: 본질로부터 __4.1 가치의 본질은 무엇일까? __4.2 가치사슬이란 무엇일까? __4.3 가치사슬은 어떻게 진화할까? 5장. 컨버전스: 따로 또 같이 __5.1 컨버전스란 무엇일까? __5.2 컨버전스의 본질은 무엇일까? __5.3 컨버전스 시대의 전략은 무엇일까? 6장. 플랫폼: 우리 모두 다 함께 __6.1 플랫폼이 등장하게 된 이유는? __6.2 플랫폼 비즈니스란 무엇일까? __6.3 플랫폼 비즈니스의 본질은 무엇일까? 3부. 전략: 좋은 기술과 성공한 기술은 다르다 7장. 캐즘: 기술의 확산에 찾아오는 함정 __7.1 기술은 어떻게 확산될까? __7.2 기술의 함정, 캐즘은 왜 중요할까? __7.3 캐즘은 어떻게 극복할까? 8장. 시간 전쟁: 선도자와 추격자 경쟁 __8.1 최초 기술은 모두"기술의 가치(The Value of Technology)는 경영의 기술(The Art of Management)에서 나온다." 기술을 넘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경영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책은 기술전문가가 기술경영자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핵심적인 경영지식을 담고 있으며, 필수적인 기술경영 내용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대화와 스토리를 가미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기술을 공부하는 공학도부터 스타트업(Startup) 창업자, 기업의 IT 담당자까지 기술의 경쟁우위와 본질적 가치를 고민하는 데 필요한 경영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 ★ ■ 기술과 경영 간의 균형 감각을 기르기 위한 기술경영의 기본 개념, 기술을 바라보는 상반된 시선, 기술을 예측하는 올바른 방법 ■ 기술과 경영을 관통하는 통찰력을 함양하기 위한 가치사슬, 컨버전스,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패러다임 시프트의 본질 ■ 성공적인 기술 사업화를 위한 캐즘 전략, 선도자와 추격자 전략, 비즈니스 모델 전략 ■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파괴적 혁신, 개방형 혁신, 디자인 혁신 ■ 기술경영 이론을 바탕으로 한 R&D 경영의 기본적인 프레임워크와 프로세스 설명 ★ 이 책의 구성 ★ 1부, '기술은 경영이다'에서는 기술과 경영의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추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알아보는 것부터 시작한다. 먼저 기술 전문가에서 기술경영자로 거듭나는 데 필수적인 기술경영의 개념을 살펴보고, 기술을 대하는 상반된 시선을 통해 기술과 경쟁력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고민해 보며, 기술을 예측하는 대표적인 이론과 기준을 알아봄으로써 기술과 경영을 잇는 힘을 기를 수 있다. 2부, '문제는 본질이다'에서는 기술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기를 수 있다. 가치사슬, 컨버전스,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패러다임 시프트 속에서 기술과 경영을 관통하는 본질적 가치가 무엇인지, 어떻게 진화하는지, 왜 발생하는지 고민해 봄으로써 현상을 넘어 본질을 직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다. 3부, '좋은 기술과 성공한 기술은 다르다'에서는 기술경영에 필요한 핵심 전략을 다룬다. 사용자에게 기술이 확산되는 패턴을 설명하는 캐즘 이론을 통해 기본적인 하이테크 마케팅 전략에 대해 살펴보며, 선도자와 추격자 전략을 통해 시간 관점에서 최적의 기술진입 전략을 알아본다. 그리고 비즈니스 관점에서 기술을 분석하고 기술의 가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 4부, '영원한 성공은 없다'에서는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방안에 대해 다룬다. 자기잠식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파괴적 혁신, 기업의 경계를 허물과 외부와의 소통과 공유를 통해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확보하는 개방형 혁신, 인간 중심의 사고와 창의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의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디자인 혁신에 대해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 부분에서는 1부에서 4부에 걸쳐 살펴본 내용을 바탕으로 R&D 경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구성요소와 프레임워크, 그리고 프로세스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며 마무리한다.
미니 미스터리
섬앤섬 / 엘러리 퀸 (지은이), 김석희 (옮긴이) /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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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앤섬
소설,일반
엘러리 퀸 (지은이), 김석희 (옮긴이)
가장 참신한 착상을 가진 앤솔로지’를 표방한 엘러리 퀸의 13권의 주제별 추리소설집 가운데 마지막 앤솔로지이다. 1939년 ‘독자에 대한 도전’이라는 주제 아래 첫 앤솔로지가 출간되었고 이어 1941년에는 추리소설 마니아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101년의 엔터테인먼트가’ 나왔다. 그리고 이후 스포츠와 도박을 주제로 한 작품, 여성이 탐정이나 범인으로 등장한 작품, 홈즈가 등장하는 작품의 패러디만을 모은 것 등 각각 개성 있는 앤솔로지들이 출간되었다. 흔히 추리소설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셜록 홈즈 같은 탐정을 떠올린다. 하지만 현대 추리소설에서는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며 역사, 의학, 법정 스릴러들이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추리소설의 매력은 바로 작가와 독자가 벌이는 두뇌싸움이다. 엘러리 퀸이 선정한 초단편 추리소설 모음집인《미니 미스터리》는 바로 이러한 추리소설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발휘하는 작품들로, 소설 분량이 대부분 2페이지에서 길어야 다섯 페이지를 넘지 않는다.머리말 / 엘러리 퀸 9 최초의 미니 미스터리 탐정업의 기원 / 뉴턴 뉴커크 17 미니 범죄 백만에 하나의 우연 / 새뮤얼 홉킨스 애덤스 23 살아 있는 팔찌 / 로버트 블로크 28 웨딩드레스 / 루이스 브롬필드 32 검시 심문 / 마크 코넬리 38 목사의 오명 / 제임스 굴드 커즌스 47 연설 / 로드 던세이니 53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 앤소니 길버트 61 사기꾼 카르메신 / 제럴드 커시 71 팜베 세랑의 한계 / 러디어드 키플링 80 표범 남자의 이야기 / 잭 런던 89 로버트는 언제나 신용을 지킵니다 / 필립 맥도널드 96 최선의 방책 / 페렌츠 몰나르 104 죽느냐 죽이느냐 / 오그던 내시 110 스타디움에서 죽다 / 로버트 네이선 115 양심 / 엘머 라이스 121 실제 이야기 / 딜런 토머스 127 미니 미스터리 유령의 집 / 올리버 라파지 135 어느 노인의 죽음 / 아서 밀러 143 더브 덜셋의 통찰 / 크리스토퍼 몰리 153 미니 클래식 절묘한 변호 / 작자 미상 161 산초 판사의 명판결 / 미겔 데 세르반테스 167 자장가 / 안톤 체호프 171 장갑 한 켤레 / 찰스 디킨스 181 복수 / 기 드 모파상 189 정의의 비용 / 기 드 모파상 196 회중시계 / 마크 트웨인 204 개와 말 / 볼테르 210 미니 셜록 홈스 파라돌 체임버의 모험 / 존 딕슨 카 219 아담과 이브의 실종사건 / 로건 클렌드닝 227 탐정의 정체 / 캐슬린 노리스 229 미니 탐정 핀치벡 로켓 사건 / 에릭 앰블러 239 서명된 살인 / 로런스 블로크먼 249 너무 간단한 범행 / 조지 하먼 콕스 253 강변의 범죄 / 에드먼드 크리스핀 261 살인을 위한 레시피 / C.P. 도넬 주니어 268 다운셔의 공포 / 앤드루 가브 277 찻집의 암살자 / 마이클 길버트 286 시카고의 밤 / 벤 헥트 293 20년 후 / 오 헨리 298 애플비 경감의 첫 번째 사건 / 마이클 이네스 304 살인의 향기 / 로크리지 부부 311 비글의 코 / 아서 포지스 321 각설탕 / 엘러리 퀸 328 토요일 밤의 살인 / 패트릭 쿠엔틴 336 말을 삼킨 사나이 / 크레이그 라이스 344 런던 야화 / 마저리 샤프 348 산타클로스의 크리스마스 선물 / 렉스 스타우트 356 마술처럼 사라지다 / 줄리언 시먼스 364 결정적인 단서 / 앤서니 바우처 370 최후의 미니 미스터리 더 이상 줄일 수 없는 탐정소설 / 스티븐 리콕 377 옮긴이의 덧붙임 / 김석희 381 애거사 크리스티와 더불어 추리소설의 황금기를 이끈 거장 엘러리 퀸이 선정한 세계 베스트 초단편 추리소설 걸작선 엘러리 퀸의 13번째 그리고 마지막 앤솔로지 《미니 미스터리》는 ‘가장 참신한 착상을 가진 앤솔로지’를 표방한 엘러리 퀸의 13권의 주제별 추리소설집 가운데 마지막 앤솔로지이다. 1939년 ‘독자에 대한 도전’이라는 주제 아래 첫 앤솔로지가 출간되었고 이어 1941년에는 추리소설 마니아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101년의 엔터테인먼트가’ 나왔다. 그리고 이후 스포츠와 도박을 주제로 한 작품, 여성이 탐정이나 범인으로 등장한 작품, 홈즈가 등장하는 작품의 패러디만을 모은 것 등 각각 개성 있는 앤솔로지들이 출간되었다. 흔히 추리소설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셜록 홈즈 같은 탐정을 떠올린다. 하지만 현대 추리소설에서는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며 역사, 의학, 법정 스릴러들이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추리소설의 매력은 바로 작가와 독자가 벌이는 두뇌싸움이다. 엘러리 퀸이 선정한 초단편 추리소설 모음집인《미니 미스터리》는 바로 이러한 추리소설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발휘하는 작품들로, 소설 분량이 대부분 2페이지에서 길어야 다섯 페이지를 넘지 않는다. 딕슨 카와 크레이그 라이스와 렉스 스타우트와 앤소니 바우처와 줄리언 시몬즈, 리콕, 던세이니 심지어 세르반테스, 오 헨리, 모파상, 에드가 앨런 포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이 《미니 미스터리》에는 50명의 작가가 쓴 51편의 단편 추리소설이 들어 있다. 앤솔로지의 구성을 보면, 최초의 미니 미스터리 / 미니 범죄소설 / 미니 미스터리 / 미니 클래식 / 미니 셜록 홈즈 / 미니 탐정소설 / 최후의 미니 미스터리 등으로, 추리소설의 기본 뼈대의 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출근길 전철 안에서, 인생이 정말 무료하게 느껴질 때 인간의 모든 아이러니와 폭력과 비극과 유머와 고통과 페이소스가 맛깔나게 버무려진 초미니 미스터리 한 편을 읽을 수 있다. 엘러리 퀸은 창작 활동과 병행하여 편집, 비평, 서지 연구 등 다방면에 걸쳐 눈부신 활약을 보였고, 그 업적은 질적인 면에서나 양적인 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위대한 발자취를 추리소설의 역사에 남기 고 있다. - 옮긴이의 덧붙임 중에서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위대한 단편 추리소설들을 여기에 모두 모아놓았다. 엘러리 퀸 매니아와 추리소설 팬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책이다. - 아마존 독자 리뷰변호사인 본은 첼름스퍼드(영국 런던 북동쪽 에식스 주의 중심도시?옮긴이) 순회 법정으로 가는 도중에 싹싹하고 교양 있는 손님과 같은 마차를 타게 되었다. 본은 이런 여행길에 우연히 합석한 승객이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하고나 ‘기분 좋은 잡담’을 나누는 것을 좋아했다. 합석한 지 얼마 지나기도 전에 그는 그 승객도 첼름스퍼드 순회 법정에 가는 길이라는 것을 알았다. 법정은 이튿날 열리기로 되어 있었다. “물론 배심원으로 가시는 거겠지요” 본이 물었다. “아닙니다. 배심원으로 가는 건 아닙니다.” 상대가 대답했다.“그럼 증인으로 가시는 건가요?”“증인도 아닙니다. 증인이라면 차라리 속편하겠지만….”“아아, 알겠습니다. 검찰관이시군요. 그래서 마음이 괴로운 것이군요. 하지만 그런 일은 흔히 있는 일이고, 어쩔 도리가 없잖습니까?”“그것도 아닙니다. 저는 순회 법정에서 재판을 받는 친척을 위해 돈을 내주러 가는 길이랍니다.” “아, 그러시군요! 그건 확실히 불쾌한 일이지요. 돈을 낸다는 것은….” 학식이 풍부한 변호사가 말했다. “정말 속이 상합니다. 여윳돈이 조금밖에 없는 사람에게는 견딜 수 없는 노릇이지요.” 상대가 맞장구를 쳤다. “설마 큰돈은 아니겠지요?”“액수가 크냐 적으냐 하는 것은 지불하는 사람의 수입이나 재산 정도에 따라 결정되는 법이니까요.”“맞습니다. 옳은 말씀이에요.”“지불하는 금액은 500파운드인데, 저처럼 한정된 재산밖에 없는 사람한테는 아주 큰돈입지요.”“하지만 나중에 돌려받을 수 있잖습니까?”“그게 확실치가 않습니다. 이번에 재판을 받는 친척은 여관 주인인데,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영업이 잘 되느냐 안 되느냐에 달려 있지요”“호오, 확실히 그건 어려운 문제로군요.”“모든 사정을 아시면 틀림없이 그렇게 말씀하실 겁니다.”“그 사건에 무슨 특별한 사정이라도 있습니까?”“있고말고요.” 상대는 한숨인지 신음인지 알 수 없는 소리로 대답했다. “그 사건은 비밀입니까?” 변호사 본이 물었다. 그의 호기심은 이제 심상치 않은 수준까지 돋우어져 있었다. “전혀 비밀이 아닙니다. 선생께서 따분하게 여기지 않으시다면 자초지종을 말씀드리죠.” “듣고 싶어서 좀이 쑤시는 판입니다.”“그럼 말씀드리죠. 두 달쯤 전에 런던의 어느 착실한 곡물상인이 첼름스퍼드로 가는 길에 승합마차 안에서 낯선 두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사람들은 곧 곡물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그 영국인이 첼름스퍼드로 가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고는 자기들도 똑같은 용건으로, 즉 곡물을 사러 가는 길이라고 말했지요. 그리고 한동안 더 이야기를 나누다가, 낯선 사람 가운데 하나가 이런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세 사람이 구입할 곡물의 양을 서로 알아두는 편이 세 사람 모두에게 유리할 거라고 말입니다. 세 사람이 사전에 협의도 하지 않고 시장에 몰려가서 제각기 곡물을 흥정하면 첼름스퍼드처럼 작은 도시에서는 곡물 값을 끌어올리는 결과가 될 뿐이지만, 서로 협동하여 천천히 흥정을 진행하면 가격 인상을 막을 수 있을 거라고….그러자 또 다른 낯선 사람은 이 제안에 찬성하는 척하면서, 다시 다음과 같은 제안을 했습니다. 세 사람 가운데 하나가 나머지 두 사람을 따돌리고 제 잇속을 차리는 일이 없도록, 세 사람이 각자 자기 돈을 첼름스퍼드에서 제일 큰 여관의 주인한테 맡겨놓자. 만약을 위해 증인이 있는 앞에서 돈을 맡기고, 또한 세 사람이 모두 함께 돌아와서 전액을 요구할 때까지는 아무한테도 땡전 한푼 내주지 않도록 여관 주인에게 특별 지시를 내려두자. 두 번째 남자가 이렇게 제안하자, 첫 번째 남자는 거기에 덧붙여, 만약 여관 주인이 이 지시를 어기면 주인이 변상하도록 책임을 지우면 된다고 말했습니다.그 여관 주인이 바로 내 친척입니다. 런던 상인은 그 여관 주인이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당장 이 제안에 동의했고, 그 결과 세 사람은 각자 여관 주인에게 250파운드씩, 합해서 750파운드를 맡겼지요. 이미 말씀드린 조건으로….”“그렇군요.” 변호사 본은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당신 이야기는 흥미롭습니다. 그래서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세 사람이 여관을 나간 뒤 10분도 지나기 전에, 두 낯선 남자 가운데 한 사람, 그러니까 여관 주인과 교섭할 때 대표로 나서서 계약을 맺은 사람이 헐레벌떡 돌아와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시 생각한 결과, 오늘 되도록 빨리 매매를 끝내는 게 좋겠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에, 다른 두 사람의 의뢰를 받아 돈을 가지러 돌아왔다고….”“그래서 여관 주인은 그 사람한테 돈을 전부 돌려주었군요?”“그렇습니다. 본인한테도 나한테도 재난이었지요.”“그래서 그다음에는 어떻게 됐습니까?”“어떻게 되고 말고 할 게 있나요. 뻔하지요. 또 다른 남자와 런던 상인이 한 시간쯤 뒤에 돌아와서, 각자 자기 돈―1인당 250파운드씩―을 돌려달라고 했습니다.”“물론 주인은 첫 번째 사람한테 돈을 모두 돌려주었다고 대답했겠군요.”“예, 그렇습니다.”“그래서 두 번째 낯선 남자와 런던 상인이 여관 주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겁니까?”“그렇습니다. 게다가 내 친척은 세 사람이 함께 오지 않는 한 아무한테도 돈을 내주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그 지시를 어기고 한 사람에게 돈을 내준 이상, 변명해도 소용없다고 생각해서, 이 사건을 변호인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런던 상인은 물론이고, 그 사기꾼 공범에게도 변상해야 할 판입니다. 지금까지의 사정으로도 알 수 있듯이, 낯선 두 남자는 한패가 분명하니까요.”“그래서 정말로 당신은 그 돈을 변상하기로 결심했습니까?”“그렇습니다. 달리 어쩔 도리가 없으니까요.”“나는 변호사인데, 그 딱한 여관 주인을 위해서 이 사건을 무료로 맡고 싶군요.”상대는 그의 친절한 제의에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변호는 모두 헛수고로 끝날 거라고 걱정했다.“두고 보세요.” 변호사 본이 말했다.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당신과 그 여관 주인은 오늘 밤 여덟 시에 내 숙소로 와주세요. 내일 있을 변호에 대해서 미리 입을 맞춰야 하니까요.”이윽고 내일이 되어, 그 사건이 법정에 상정되었다. 딱한 여관주인은 본의 조언에 따르면 자기가 어떤 점에서 유리해지는지도 모른 채, 본의 조언대로 직접 자신을 변호했다. 한동안은 모든 것이 검찰 측에 유리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법정에 나와 있던 사람들은 모두 불운한 주인을 깊이 동정하면서도 그한테 불리한 판결이 내려질 거라고 확신했다.그런데 검찰 측 주장이 끝나자, 변호사 본이 일어나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배심원 여러분, 여러분은 증거가 제시되는 것을 들었습니다. 피고는 세 명의 관계자가 모두 함께 있을 때가 아니면 문제의 돈을 ―설령 일부만이라도― 어느 누구에게도 내주면 안 된다는 분명한 지시를 받았다는 사실이 흠잡을 데 없는 훌륭한 증인들에 의해 입증되는 것을 보셨습니다. 배심원 여러분, 나한테 이 사건 변호를 의뢰한 사람은 문제의 돈에 상당하는 금액을 준비해서 갖고 있고, 그 세 사람이 모두 함께 나타나서 반환을 요구하면 세 사람에게 그 돈을 지불할 작정입니다. 행방을 감춘 사람이 나머지 두 사람과 함께 출두하면, 그때는 세 사람이 각자 자기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검찰 측은 깜짝 놀랐다.…― [절묘한 변호] 가운데 아담은 이 세상에 등장한 최초의 탐정이었다.
교육복지와 학교혁신
한국학술정보 / 김인희 (지은이) / 201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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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술정보
소설,일반
김인희 (지은이)
들어가는 말 1부 교육소외와 교육복지 제1장 교육소외와 교육복지 1. 교육소외의 의미 2. 교육복지의 의미 제2장 교육소외의 모습 1. 몇몇 사례들 2. 배움으로부터의 소외 3. 관계의 단절 4. 학교 밖 청소년 제3장 교육소외의 원인 1. 사회환경적 요인 2. 학교조직 요인 3. 교육 내재적인 요인 제4장 학교의 형식주의와 교사의 소외 1. 형식주의의 개념과 속성 2. 형식주의의 원인 및 작동구조 3. 형식주의의 기능 및 병폐 2부 교육소외 극복을 위한 학교변화 제5장 교육복지적 교육의 조건 1. 여는 교육 2. 민주주의를 위한 교육 3. 교육의 보편적?다원적?절대적 수월성 제6장 학교변화의 속성 1. 학교변화의 요건 2. 조직변화의 조건과 과정 제7장 변화를 지향하는 학교문화 1. 조직문화로서의 학교문화 2. 학교구성원의 인지모형: 문화모형 3. 변화하는 학교의 문화적 속성 4. 변화지향 학교문화의 형성: 패러다임과 리더십 제8장 학교의 교육복지역량 제고 1. 무엇을 위한 어떤 변화?: Why and What 2.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How 후기 참고문헌교육소외는 학습자가 유의미한 학습 기회로부터 소외되는 것이다. 이 책은 교육소외가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문제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쓰였으며,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교육복지의 의미를 살펴보고 교육복지 실천의 중심 기관인 학교의 요건과 혁신 방안을 모색하였다. 특히 학교교육에 내재되어 있는 교육소외의 발생 원인을 집중적으로 다루었고,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학교 조직문화의 변화 방향을 고찰하였다. 마지막으로 학교의 교육복지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방법론적 과제를 제시하였다. 심화되고 있는 교육소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학교교육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대안을 제시한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
아름다운 서양 식기의 세계
클라우드나인 / 카노 아미코, 겐바 에미코 (지은이), 박서영, 김경철 (옮긴이) /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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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나인
소설,일반
카노 아미코, 겐바 에미코 (지은이), 박서영, 김경철 (옮긴이)
서양 식기의 기초지식, 종류, 세계적 브랜드, 제조 방법, 역사적 배경, 디자인의 미술 양식, 주요 인물, 사용법 등이 풍부한 사진과 일러스트와 함께 총망라된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서양 식기의 교과서’이다. 도자기의 종류와 제조법으로 시작해서 동양에서 시작된 백자가 마르코 폴로를 통해 서양으로 건너가 소개된 역사와 유럽에서 ‘자기=백금’으로 인식되며 모방과 기술 발전을 통해 다시 태어난 도자기의 새로운 도전을 다루고 있다. 이어 유럽 각국에서 출발한 도자기 브랜드들이 현재의 명품 도자기 브랜드로 거듭나게 된 스토리를 소개한다. 더불어 도자기의 연대기를 따라가며 이에 영향을 준 음악, 유행, 미술, 그리고 전쟁에 대해서도 다룸으로써 도자사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서양 식기를 실제로 사용함에서 주의할 점과 구매 시 고려할 사항 및 관리법은 물론 보기에도 예쁘면서 상황에도 맞는 테이블 세팅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각 브랜드의 대표적인 패턴과 인기 디자인은 물론 좀처럼 직접 보기 힘든 귀한 앤티크 제품이나 다양한 브랜드의 풍부한 사진 자료를 활용하여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다.서문 아름다운 서양 식기의 세계로의 초대 이 책의 사용법 1장 서양 식기의 기초지식 도자기의 정의 도자기의 분류 경질자기의 필수 재료 카올린 유약의 정의 서양 식기의 제조법 더 깊이 보는 식기×과학 자기 제조는 어떤 과정을 거치는가 서양 식기의 페인팅 기법 서양 식기의 시작 본차이나 크림웨어 서양 식기의 종류와 이름 더 깊이 보는 식기×디자인 왜 찻잔에 손잡이가 달리게 됐는가 서양 식기의 디자인 서양 식기의 도안 역사 유럽 왕후와 귀족들을 매료시킨 일본 가키에몬 양식 청화, 소메츠케, 크라크웨어, 블루 앤드 화이트는 모두 청색 그릇이다 2장 서양 식기의 브랜드 독일의 식기 마이센 님펜부르크 빌레로이앤보흐 카페엠 베를린 브랜드 독일 7대 명요 후첸로이터 로젠탈 더 깊이 보는 식기×여행 독일 도자기 가도와 추천 장소 프랑스의 식기 세브르 앙시엔 마뉘팍튀르 루아얄 베르나르도 역사 세브르와 리모주의 관계 하빌랜드 이탈리아의 식기 지노리1735 문화 뜻밖의 지노리 가문과 피노키오의 인연 영국의 식기 로얄 크라운 더비 로얄 우스터 역사 영국 도자기의 고향 스토크온트렌트는 어떤 장소인가 웨지우드 스포드 더 깊이 보는 식기×영화 영화 「신데렐라」에 등장하는 스포드의 트랩넬 스프레이즈 민턴 역사 민턴의 상감 타일과 고딕 복고 더 깊이 보는 식기×디자인 윌로 패턴 로얄 덜튼 중유럽, 동유럽, 러시아의 식기 아우가르텐 더 깊이 보는 식기×역사 아우가르텐 역사에 재등장한 마이센 관계자 헤렌드 역사 다른 가마의 제품을 복구하면서 피셔 전법 발전 문화 영화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헤렌드의 티포트 북유럽의 식기 브랜드 서양 식기 브랜드의 흡수 합병이 계속되고 있다 로얄코펜하겐 로스트란드 더 깊이 보는 식기×역사 프리드리히 대왕의 여동생이 유행시킨 스웨덴 로코코 시대 아라비아 이딸라 더 깊이 보는 식기×디자인 1950년대 분위기를 머금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일본의 서양 식기 노리다케 오쿠라도엔 귀족 자기와 다른 서민 도기의 세계 다지인 도기 사용 팁 지앙 포르셀레이너 플러스 3장 서양 식기와 미술 양식 서양 식기 탄생의 미술 배경 바로크 양식 건축 ‘도자기의 방’은 바로크와 시누아즈리가 융합됐다 시누아즈리 로코코 양식 디자인 ‘독일의 꽃’은 모든 서양 식기 꽃무늬 디자인의 기초가 됐다 역사 애프터눈 티 문화로 영국의 로코코 양식이 복고됐다 역사 현대의 로코코 양식 식기는 화려하고 여성적이다 루이 16세 양식 신고전 양식 디자인 어트리뷰트로 읽는 그리스 신화가 담긴 도자기 더 깊이 보는 식기×디자인 ‘그로테스크 문양’은 잔인이나 잔학과는 거리가 멀다 앙피르 양식 더 깊이 보는 식기×디자인 루이 16세 양식이 타이태닉호에서 발견됐다 더 깊이 보는 식기×디자인 영국 특유의 미술 양식인 리젠시 양식과 이마리 문양 고딕 복고 더 깊이 보는 식기×디자인 모리스의 아트 앤드 크래프트 비더마이어 양식 낭만주의 양식 자포니즘 세기말 예술 아르누보 아르데코 디자인 모던 디자인 식기 더 깊이 보는 식기×문학 안데르센의 『그림 없는 그림책』에서 찾아보는 미술 양식 4장 서양 식기와 역사 서양 식기 탄생의 역사적 배경 서양 식기의 역사 연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데지마 종교개혁 페티코트 동맹과 7년 전쟁 계몽사상 프랑스 혁명과 영국 혁명 대서양 삼각무역 그랜드 투어 픽처레스크 더 깊이 보는 식기×역사 폼페이 유적 빈 체제 파리 대개조 만국박람회 독일 통일 유럽의 세기말 예술 제1차 세계대전 다이쇼 모던과 시라가바파 민예운동 더 깊이 보는 식기×디자인 왕관과 바꾼 사랑과 도자기 더 깊이 보는 식기×문학 애거사 크리스티의 도자기 컬렉션 5장 서양 식기와 인물들 베르나르 팔리시 요한 프리드리히 뵈트거 역사 『서국입지편』과 도자기 합스부르크 왕가 퐁파두르 부인ㅠ 마리 앙투아네트 크리스토프 콘라트 훙거 조사이아 웨지우드 조사이아 스포드 디자인 빅터 스켈런 부록 서양 식기 사용법 용도별 서양 식기 색인 저자 후기 역자 후기 주요 참고문헌초보자가 처음부터 하나씩 배워가는 서양 식기의 모든 것! 기초부터 브랜드는 물론 미술 양식과 세계사까지 한 번에 읽는다 이 책은 서양 식기의 기초지식, 종류, 세계적 브랜드, 제조 방법, 역사적 배경, 디자인의 미술 양식, 주요 인물, 사용법 등이 풍부한 사진과 일러스트와 함께 총망라된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서양 식기의 교과서’이다. 도자기의 종류와 제조법으로 시작해서 동양에서 시작된 백자가 마르코 폴로를 통해 서양으로 건너가 소개된 역사와 유럽에서 ‘자기=백금’으로 인식되며 모방과 기술 발전을 통해 다시 태어난 도자기의 새로운 도전을 다루고 있다. 이어 유럽 각국에서 출발한 도자기 브랜드들이 현재의 명품 도자기 브랜드로 거듭나게 된 스토리를 소개한다. 더불어 도자기의 연대기를 따라가며 이에 영향을 준 음악, 유행, 미술, 그리고 전쟁에 대해서도 다룸으로써 도자사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서양 식기를 실제로 사용함에서 주의할 점과 구매 시 고려할 사항 및 관리법은 물론 보기에도 예쁘면서 상황에도 맞는 테이블 세팅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각 브랜드의 대표적인 패턴과 인기 디자인은 물론 좀처럼 직접 보기 힘든 귀한 앤티크 제품이나 다양한 브랜드의 풍부한 사진 자료를 활용하여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역사, 미술, 인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서양 식기의 세계로의 초대! “요리가 취미라 식기에도 흥미가 생겼다.” “커피나 차 마시는 것을 좋아해 찻잔에 대해 알고 싶다.” “영화나 드라마나 그림 속 식기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홈파티를 많이 하다 보니 식기를 모으게 됐다.” 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아름다운 서양 식기의 세계로 초대하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찻잔 하나하나마다 역사적 흐름과 주요 인물과 당시 유행했던 디자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아, 이 식기에 그러한 배경이 숨어 있었구나.” 감탄하게 된다. 또한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의 소설과 해리포터 시리즈 등에서도 찻잔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만약 그 찻잔이 무엇인지를 안다면 책을 읽는 재미가 두 배가 될 것이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등장한 그릇과 찻잔들이 단숨에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언급되며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름에서부터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로얄코펜하겐부터 브랜드명과 톡톡 튀는 패턴에서 이국적인 향취가 느껴지는 로모노소프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아마 검색창 급상승을 보면서 어디선가 들은 듯한 이름이고 언젠가 본 듯한 디자인인데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한 궁금증과 답답한 마음이 해소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아름다운 서양 식기의 세계에 빠져보아도 좋을 것이다. 서양 식기의 보는 즐거움, 사용하는 즐거움, 아는 즐거움 선사! 이 책은 기초지식, 브랜드, 미술 양식, 역사 용어, 인물의 5개 장으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우선 1장에서는 서양 식기와 도자기의 기본이 되는 원료, 도자기의 종류, 문양의 종류 등에 대해 설명한다. 서양 식기 도안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도안의 이름, 모양, 의미를 알아두면 서양 식기의 세계관이 확 넓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왜 서양 찻잔에는 손잡이가 있고 일본 찻잔에는 없는가도 알려준다. 2장에서는 세계 서양 식기 명품 브랜드를 국가별로 소개한다. 독일 식기로는 마이센, 님펜부르크, 빌레로이앤보흐, 카페엠 베를린, 후첸로이터, 로젠탈 등이 있고 프랑스 식기로는 세브르, 앙시엔 마뉘팍튀르 루아얄, 베르나르도, 하빌랜드, 지앙 등이 있고 이탈리아 식기로는 지노리1735가 있고 영국 식기로는 로얄 크라운 더비, 로얄 우스터, 웨지우드, 스포드, 민턴, 로얄 덜튼 등이 있다. 그외 동유럽 식기로는 아우가르텐, 헤렌드가 있고 북유럽 식기로는 로얄코펜하겐, 로스트란드, 아라비아, 이딸라가 있고 일본 식기로는 노리타케, 오쿠라도엔이 있고 네덜란드 식기로는 포르셀레이너 플러스가 있다. 전세계 주요 명품 브랜드를 국가별로 한 번에 다 살펴보며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다. 3장에서는 서양 식기의 디자인 도안의 베이스가 된 미술 양식에 대해서 연대순으로 정리했다. 미술 양식마다 특징적인 요소와 대표적인 서양 식기를 사진과 함께 설명했다. 극적인 연출과 장식 과다인 바로크 양식, 동양에 대한 동경으로 만들어진 시누아즈리 양식, 여성스럽고 탐미주의적인 궁정 문화가 담긴 로코코 양식, 마리 앙투아네트가 사랑한 양식인 루이 16세 양식, 네오클래시컬 스타일인 신고전 양식, 나폴레옹의 권위와 오리엔탈리즘인 앙피르 양식, 중세 기독교 대유행의 재래인 고딕 복고 양식, 평온과 안식의 한때를 담은 비더마이어 양식, 낭만이 넘치는 풍경화 식기인 낭만주의 양식, 아르누보 탄생의 계기가 된 자포니즘 양식, 퇴폐와 전위의 모던 디자인 세기말 예술 양식, 식물의 흐르는 듯한 곡선미를 담은 아르누보 양식, 모던한 직선과 곡선의 기하학 문양은 담은 아르데코 양식 등이 자세히 소개된다. 저자들은 팁으로 안데르센의 『그림 없는 그림책』에는 다양한 미술 양식이 총망라돼 있어 총 복습이 가능하다고 알려준다. 4장의 주제는 미술 양식과 서양 식기 디자인이 탄생한 배경이 되는 역사이다. 연도나 사건을 암기하지 말고 흐름을 의식해서 읽어볼 수 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일본 에도 시대 대외무역 독점지였던 데지마에서 올드 이마리 등의 도자기를 대량 운반해서 유럽 국가들에 퍼뜨렸다.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과 7년 전쟁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랑스 루이 16세와 정략결혼을 할 수밖에 없는 배경이 됐고 독일의 카페엠 베를린이 탄생하는 계기가 됐다. 영국은 시민혁명과 18세기 산업혁명을 통해 도자기 산업이 달아오를 수 있었고 민간 도자기 제조사들이 업계를 이끌게 됐다. 또한 상류계급 자녀들의 화려한 수학여행이었던 그랜드 투어는 신고전 양식이라는 새로운 디자인을 영국에 전파했다. 빈 체제, 파리 대개조, 만국박람회, 독일 통일, 세기말 예술, 제1차 세계대전 등도 도자기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역사적 사건들이다. 마지막 5장에서는 세계 역사상 위인과 도자기의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에 관해 소개하고 있다. 프랑스의 전원풍 도기를 알렸지만 위그노 신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하지 않아 감옥에서 눈을 감은 도공 베르나르 팔리시, 프랑스 세브르 가마를 키운 퐁파두르 부인, 세상에 알려진 것과 달리 솔직하고 상냥했으며 수레국화 문양으로 유명한 루이 16세 양식의 식기를 만들어냈던 마리 앙투아네트, 영국 도자기의 아버지 조사이아 웨지우드, 유럽 최초로 백자를 제작한 요한 프리드리히 뵈트거의 비극적 인생, 도자기를 사랑하고 발전시킨 합스부르크 왕가 등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그 외 부록에서는 서양 식기 구입과 사용의 포인트를 간단히 정리하고 있다. 서양 식기는 언제든 누군가와 향기로운 차와 다과를 함께하게 해주는 기쁨과 온기가 솟아나는 진정한 보물이다! 이 책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한 끼를 먹어도 제대로 또 예쁘게 차려 먹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것이다. 아름답고 실용적인 서양 식기야말로 사용하는 즐거움과 우아한 장식품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그간 만나기 힘들었던 사람들과 다시 만나 식사나 차를 즐기게 될 자리에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아름다운 도자기의 자태와 지식을 나눈다면 더없는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중국에서 발상한 자기가 유럽 문헌에 처음 등장하는 것은 13세기에 활약한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이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상인이었던 마르코 폴로는 17년간 중국 체류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가져온 자기를 ‘포레셀라나porecellana의 화분과 접시’라고 표현했다.이탈리아어로 포레셀라나porecellana는 개오지조개를 말한다. ‘조개처럼 하얗고 고운 도자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고 자기의 영어 표기인 ‘포슬린porcelain’의 어원이 되기도 한다.마르코 폴로가 유럽에 가져온 이 아름다운 그릇은 ‘사람의 손으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보석’이라는 칭송까지 받았다. 당시 유럽에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슬립웨어(p. 134)처럼 통통하고 두툼한 갈색 도자기뿐이었다. 어원만 봐도 그런 시대에 마르코 폴로가 하얗고 얇으며 윤기가 흐르는 중국 자기에 얼마나 감동했는지 알 수 있다. 이후 유럽에서는 자기 연구에 관한 관심이 점차 높아졌고 동양 자기를 자국에서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된다. “서양 찻잔에는 손잡이가 있고 일본 찻잔에는 없다. 왜일까? 동서 도구의 비교를 생각할 때 단골로 나오는 화제이다. 그런데 과연 이유가 뭘까?” 에쿠안의 칼럼(『양식기의 세계』에서 발췌)은 이런 문장으로 시작된다. 원래 서양에 다기가 전래되었을 때는 손잡이가 없는 찻잔과 작은 접시를 합친 ‘티볼’이라는 세트를 사용하였다. 그런 티볼에 손잡이가 생기게 된 것은 ‘손으로 들었을 때 뜨겁지 않게 하기 위해서’가 일반적인 이론이다. 그러나 에쿠안은 그 근저에 더 심오한 ‘일본과 서양의 도구 기능관에 대한 차이’가 작용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영화 「신데렐라」 속 티타임과 식사 장면에서 나오는 ‘트랍넬 스프레이즈’는 주인공 신데렐라(극중 본명은 엘라)의 행복과 불행을 상징한다. 이 제품은 영국의 명품 식기인 스포드의 창업자 조사이아 스포드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1983년 리메이크된 것이다. 오리지널은 1900년경 제작되었으며 영국 로코코 복고 작품(p. 158)이다.상큼한 터콰이즈 블루의 작은 진주와 코스모스와 사과를 형상화한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금색으로 치장한 부드러운 곡선 테두리와 맞물려 매우 우아한 느낌을 주는 로코코풍으로 완성되었다. 신데렐라의 하늘색 드레스를 암시하는 터콰이즈 블루의 이 중요한 소품은 수많은 도자기 중에서 특별히 선택된 것이라고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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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로드 / 김광열 (지은이) /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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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광열 (지은이)
5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추억으로 남은 옛 울산 동구 이야기. 저자는 “기록하면 역사가 되지만, 기록되지 않으면 휘발되어 날아가 버린다.”라고 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울산 동구 지역은 꼭 반세기 전인 1972년 현대조선소 설립 이후 격변했다. 개발 이후 세대는 물론, 이전 세대라도 개발 이후에 동구를 찾은 이들은 변화 이전의 모습을 알 길이 없다. 그래서 이 책 1장에서 다룬 옛 방어진 풍경과 미포, 오좌불, 낙화암, 전하 포구 등이 반갑다. 2장 내용은 더욱 흥미롭다. 어선 진수식과 배도방 이야기, 고래잡이, 댕구리배, 꽁치배 이야기와 해변 낚시와 해초 채취 이야기 등은 너무도 귀중한 기록이다. 3장 내용은 다른 지역에서 저자와 동시대를 살아본 사람에게는 닮은 점과 차이점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다. 저자가 직접 그린 다양한 삽화는 덤이다.추천의 글 _ 4 들어가는 글 _ 14 제1장 | 울산 동구 명소를 찾아서 01 상연극장 _ 22 02 방어진 항구 _ 27 03 방어진 철공소 _ 36 04 방어진 원도심 거리 _ 42 05 청구 조선 _ 46 06 토탄 못의 여름 _ 52 07 성끝마을 _ 57 08 동진산 밑 이야기 _ 60 09 슬도의 추억 _ 63 10 일산지 보성학교 _ 68 11 고동섬의 다이빙 _ 71 12 방어진 중학교와 몽돌 밭 _ 74 13 용추암의 전설 _ 79 14 일산해수욕장 _ 84 15 어풍대 _ 90 16 민섬은 수석 작품 _ 95 17 금모래 해변 오좌불 _ 99 18 전하 포구 _ 103 19 낙화암 소풍길 _ 108 20 남목마성 _ 114 21 남목 동축사 _ 121 22 화정 월봉사 _ 125 23 방어진 화장장 _ 130 24 안개 낀 울기등대 _ 133 25 화암추등대 _ 141 제2장 | 동구의 경제환경 01 어선 진수식 _ 146 02 포경선 고래잡이 _ 150 03 댕구리 배 고기잡이 _ 156 04 꽁치 배 선원 _ 162 05 배도방 이야기 _ 170 06 댕구리 배 선장 집 _ 174 07 소바위 해변 낚시 _ 181 08 미역밭 이야기 _ 187 09 해초와 청각 _ 193 10 창거, 갈거 채취 _ 198 11 엿치기와 엿장수 _ 203 12 버텀골 나룻배 _ 207 13 정월대보름 찰밥 _ 211 14 기와집과 초가집 _ 214 15 나무하러 가는 날 _ 220 16 우물에 빠진 동전 _ 225 17 호박잎에 빡빡 장 _ 229 18 설날 목욕탕 _ 232 19 동네 이발소 풍경 _ 237 제3장 | 사회, 문화 01 8.15 광복절 축구대회 _ 242 02 공동우물 청소하는 날 _ 247 03 새집과 토끼풀의 추억 _ 252 04 소바위 산 토끼몰이 _ 256 05 새총과 참새 _ 260 06 달집과 소바위산 달구경 _ 264 07 쥐틀과 쥐잡기(쥐덫) _ 268 08 항구 내 헤엄치기 _ 272 09 동구 해녀 _ 277 10 아궁이와 장작 패기 _ 284 11 물지게와 물두무 _ 289 12 옆집 무화과나무 _ 292 13 아침 거름 한 짐 _ 296 14 가을 무와 쇠똥 _ 301 15 고구마 수확하는 날 _ 305 제4장 | 방과 후 청소년 놀이문화 01 연 만들어 날리기 _ 312 02 팽이 만들어 치기 _ 317 03 스케이트 만들기 _ 322 04 굴렁쇠 굴리기 _ 328 05 토끼와 염소는 내 동무 _ 332 06 구슬과 딱지 _ 339 07 동전으로 돈치기 _ 345 08 병 딱기와 깡통 차기 _ 349 09 제기 만들어 차기 _ 354 10 연못에 배 띄우기 _ 359 11 작살 만들어 바다에 입수하는 날 _ 364 12 골목길의 위장술 _ 370 13 돼지 오줌보는 축구공 _ 373 14 벼슬 진급 놀이 _ 377 15 미니 돌 축구 놀이 _ 381 부록 _ 388 마치는 글 _ 396“5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추억으로 남은 옛 울산 동구 이야기” “세대와 지역을 관통한 감동과 아련함을 전해 줄 보석” 저자는 “기록하면 역사가 되지만, 기록되지 않으면 휘발되어 날아가 버린다.”라고 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울산 동구 지역은 꼭 반세기 전인 1972년 현대조선소 설립 이후 격변했다. 개발 이후 세대는 물론, 이전 세대라도 개발 이후에 동구를 찾은 이들은 변화 이전의 모습을 알 길이 없다. 그래서 이 책 1장에서 다룬 옛 방어진 풍경과 미포, 오좌불, 낙화암, 전하 포구 등이 반갑다. 2장 내용은 더욱 흥미롭다. 어선 진수식과 배도방 이야기, 고래잡이, 댕구리배, 꽁치배 이야기와 해변 낚시와 해초 채취 이야기 등은 너무도 귀중한 기록이다. 3장 내용은 다른 지역에서 저자와 동시대를 살아본 사람에게는 닮은 점과 차이점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다. 저자가 직접 그린 다양한 삽화는 덤이다. 이 책은 본격적인 산업화 이전의 우리 자신을 알고 싶은 독자나 방어진과 동구 일대의 민속이나 전통어업, 과거의 경관에 대해 공부하는 전문연구자들이라면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한다. -한삼건(울산대학교 명예교수, 공학박사) 추천사 중에서
포도에서 만납시다
상상인 / 진혜진 (지은이) /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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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
소설,일반
진혜진 (지은이)
아홉 잔의 중국술 이야기
시사중국어사(시사에듀케이션) / 김민영, 김아영, 박경송, 오현주, 임대근, 임춘영, 임효섭, 정윤철, 정혜진, 최창익 (지은이) /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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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중국어사(시사에듀케이션)
소설,일반
김민영, 김아영, 박경송, 오현주, 임대근, 임춘영, 임효섭, 정윤철, 정혜진, 최창익 (지은이)
'술'은 유형문화이자 무형문화의 대상이고 비의사소통문화이자 의사소통문화의 대상이다. '술' 자체에 대한 이해와 '술'을 매개로 한 이해가 다르기 때문이다. 술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수단이 되며 특히 중국에서는 이러한 역할이 다른 문화권보다 강한데, 중국인이 술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인들은 오랜 시간 동안 술과 함께 살아왔으며,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술과 술의 예법을 지니고 있다. 중국술에 대한 이해는 지식적 차원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기 위함이다. 이 책은 이러한 각도에서 학생, 기업인, 일반인 등이 중국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문적 영역을 아우르는 융합적 관점에서 출발하여 중국술에 담긴 중국인의 인문정신을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첫 번째 술잔 - ‘酒’, 그리고 이웃사촌들 1 ‘酒’를 찾아서 2 한자로 보는 술의 이웃사촌 3 ‘빼갈’의 다양한 명칭 알아두면 쓸데 있는 성어 두 번째 술잔 - 황주와 백주의 발자취 1 중국술의 기원설 2 황주와 백주의 역사 알아두면 쓸데 있는 상식 세 번째 술잔 - 술, 시인을 만나다 1 조조의 술과 문학: 현실적 고뇌와 정신적 자유 2 도연명의 술과 문학: 정치적 절망과 자연에 순응 3 이백의 술과 문학: 영원한 집착과 순간적 초월 4 구양수의 술과 문학: 잔치의 환락과 산수의 즐거움 5 소식의 술과 문학: 인생의 덧없음과 영원한 삶 알아두면 쓸데 있는 성어 네 번째 술잔 - 술, 이야기를 빚다 1 소설 《삼국지》: 영웅들의 술 2 루쉰의 단편소설: 중국의 술꾼 3 선충원의 《변성》: 후난의 자연과 삶 속 술 4 위화의 소설: 민초의 애환이 담긴 황주 5 모옌의 《홍까오량 가족》: 북방인의 기상 고량주 알아두면 쓸데 있는 성어 다섯 번째 술잔 - 술에 취한 중국 영화 1 술은 영화의 단골 소재 2 해피엔딩은 다 술 덕분이야 3 ‘나쁜 남자’는 술에 취해 산다 4 축배를 들거나 캐릭터를 창조하거나 5 세상을 붉게 물들인 술 6 홍콩 무협은 역시 알아두면 쓸데 있는 성어 여섯 번째 술잔 - 거물들의 혁명 동지, 술 1 루쉰: 술로 중국인을 빚다 2 마오쩌둥: “나는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 혁명을 그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3 저우언라이: ‘마오타이주’와 함께한 중국 최고의 외교관 4 덩샤오핑: 술장을 열어 인민을 위로하다 5 시진핑: ‘중국의 꿈’을 이야기하다 알아두면 쓸데 있는 성어 일곱 번째 술잔 - 숫자로 보는 중국술 1 중국의 술 산업 2 중국술, 트렌드의 변화 3 주요 기업들과 술 브랜드 알아두면 쓸데 있는 상식 여덟 번째 술잔 - 술병의 미학 1 중국 술병은 왜 화려한가 2 술병 읽기 3 라벨 읽기 4 술병의 가치 알아두면 쓸데 있는 상식 아홉 번째 술잔 - 술자리의 미학 1 성공적인 술자리를 위한 예절 알아두면 쓸데 있는 상식 2 새로운 관용표현으로 보는 음주 트렌드 3 중국인의 해장문화 알아두면 쓸데 있는 상식 집필진이 추천하는 중국술중국술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읽는다! ‘술’은 유형문화이자 무형문화의 대상이고 비의사소통문화이자 의사소통문화의 대상이다. ‘술’ 자체에 대한 이해와 ‘술’을 매개로 한 이해가 다르기 때문이다. 술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수단이 되며 특히 중국에서는 이러한 역할이 다른 문화권보다 강한데, 중국인이 술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인들은 오랜 시간 동안 술과 함께 살아왔으며,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술과 술의 예법을 지니고 있다. 중국술에 대한 이해는 지식적 차원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기 위함이다. 본서는 이러한 각도에서 학생, 기업인, 일반인 등이 중국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문적 영역을 아우르는 융합적 관점에서 출발하여 중국술에 담긴 중국인의 인문정신을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도 사람들이 북적이는 먹거리 골목에 마라탕집, 훠궈집, 양고기꼬치구이집이 눈에 띄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이 음식들이 온 가족이 즐기는 외식 메뉴로 손꼽히기 시작했다. 이미 잘 알고 있듯이 양고기꼬치구이에는 중국 칭따오 맥주가 딱 좋은 조합이고, 마라탕이나 훠궈를 먹을 때 곁들이는 백주는 혀끝을 알싸하게 감돌면서 목 넘김이 부드러워 생각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중국음식과 중국술에 대해 딱 이 정도의 인상만 있다면 이제 이 책을 집어 들어야 한다. 이 책은 중국술이라는 렌즈로 아홉 가지의 광경을 조망한다. 첫 번째 장에서는 ‘酒’라는 글자를 들여다봄으로써 술에 대한 고대 중국인의 인식을 엿본다. 두 번째 장에서는 황주와 백주라는 양대 산맥을 축으로 하여 발전한 중국술의 발자취를 살펴본다. 세 번째 장에서는 한 시대를 오롯이 마주하며 자기 삶을 술잔에 담아 시로 빚어낸 시인들을 만나본다. 네 번째 장에서는 격동의 시대와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린 소설 속에서 술이 빚어내는 이야기를 읽어본다. 다섯 번째 장에서는 백 년이 넘는 중국 영화사에서 다양한 역할과 장치로 쓰인 술을 찾아본다. 여섯 번째 장에서는 굴곡진 길을 걸어 온 중국의 근현대사에서 혁명가들에게 술은 어떤 동지였는지 살펴본다. 일곱 번째 장에서는 거대한 경제산업으로 성장한 중국의 술 산업을 이해함으로써 지금의 트렌드를 살펴본다. 여덟 번째 장에서는 중국 술병의 디자인 변천사를 알아보고 예술적 가치를 감상해본다. 아홉 번째 장에서는 성공적인 술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켜야 할 예절과 중국 고유의 술자리 문화를 알아본다. 마지막에 집필진들이 추천하는 중국술까지 하나하나 메모하며 책장을 덮고 나면 예전보다는 한층 더 깊고 진한 맛깔나는 중국술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대 한자에서 술을 뜻하는 ‘酒(술 주)’자는 원래 삼수변 ‘?(水, 물 수)’가 없는 ‘酉(술 유, 술을 담는 그릇 유)’자였다. 고대에 기록된 ‘酉’자 모습을 보면, 마치 밑이 뾰족한 항아리의 모양과 같다. 당시 술은 항아리에서 발효했는데, 밑동이 뾰족해야 발효에서 생기는 침전물을 모으기 편리했다. 또 항아리를 땅에 박아 넘어지지 않게 하려면 밑동이 뾰족해야 했다. 그래서 고대 중국인은 술을 발효하는 도구인 항아리 형상으로 술을 표현했다. 춘추전국 시기에 군왕들이 정략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피를 나눠 마시며 혈맹을 맺고 하늘에 맹세한 것은 오랜 전통이었다. 도원결의에서 마신 술이 혈주인지 그냥 술인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지향이 비슷하여 의기투합하는 사람들이 의식이나 약속을 통해 의형제를 맺으면 서로 도와주고 협력하는 일이 흔했다. 이러한 관습은 지금도 여러 형태, 여러 목적으로 중국인의 ‘관계’ 맺기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는 유비·관우·장비를 숭배하고 그들의 도원결의를 모방한 데서 유래한다. 반드시 술을 나눠 마시는 것은 혈연처럼 끈끈한 관계를 다짐하면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수이징팡의 술병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병의 밑바닥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이 오목한 부분은 우물, 즉 ‘수이징’을 상징한다. 오목한 부분은 육면체로 되어 있으며 각각의 면에는 청두의 명승고적이 전통공예 방식으로 그려져 있다. 이 여섯 곳의 명승고적은 청두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데, 수이징팡이 청두의 오랜 역사와 문화 속에서 탄생했음을 표현한다.
발견,『한서』라는 역사책
북드라망 / 강보순, 길진숙, 박장금 (지은이)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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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소설,일반
강보순, 길진숙, 박장금 (지은이)
고조 유방부터 신나라를 세운 왕망까지, 『한서』에 담긴 인간군상과 한나라의 역사를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의 변화로 풀어 읽는다. 사마천의 『사기』와 더불어 전근대 역사서의 투 톱으로 꼽혔으나, 어느새 우리에겐 이름도 낯설어진 반고의 『한서』를 새롭게 발견한 책. 『한서』 속 우리가 잘 몰랐던 한나라(전한시대)의 이야기를 한 국가의 생로병사·생장쇠멸의 큰 흐름 속에서 읽어내고 있다. 공부공동체에서 함께 고전을 공부하며 삶을 탐구하는 저자들은 “인간들이 얽혀 빚어내는 사건과 사고(事故)와 마음을 다각도에서 비추어 보여 주는” 『한서』의 매력에 흠뻑 빠져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이 책에는 흥미진진한 한나라의 역사 이야기가 영화처럼 펼쳐져 있다. 한고조 유방, 여태후, 한무제, 곽광과 왕망 등 한나라의 주연들뿐 아니라 실크로드를 개척한 장건, 대일통 사상으로 유학을 존숭한 동중서, ‘버닝썬’의 대환장 파티를 벌인 제후국 왕자들, 죽음의 목전에 있던 황증손을 극적으로 살린 병길, 흉노 출신의 충신 김일제, 나라를 몰락으로 이끈 환관과 외척 등등 다양한 신스틸러들이 출연해 한나라 사계의 변화무쌍함을 보여 준다.머리말: 『한서』라는 역사책이 있었나니! 프롤로그: 『한서』가 들려주는 한나라의 사계 한나라의 봄·여름·가을·겨울 | 역사는 운명이다! | 삶을 위한 역사, 마음을 닦는 역사책 1부 한나라의 봄: 고조 유방부터 오초칠국의 난까지 1장 한나라 탄생의 활기와 열망 유방, 때를 만나다! | 유방을 선택한 인재들: 소하, 조참, 장량 | 천하 인재들의 열망, 한나라의 안착 2장 혜제 유영의 재발견 내쳐지는 아들, 유영 | 태자 모친의 조건, 태후의 품격 | 감독 여후, 시나리오 장량, 주연 상산사호 | 혜제의 참을 수 없는 고통 | 무위(無爲)의 군주, 혜제 | 혜제가 봄의 기운을 쓰는 방식 3장 여태후의 재발견, 잔인하게 너그럽게! 정치적 야망을 가진 여태후 | 유씨의 싹을 제거하라 | 고후의 죽음, 여씨 일족의 몰락 | 권력은 잔인하게! 정치는 너그럽게! 4장 한나라의 봄, 시련을 겪으며 온다 공신들의 봄, 살기 위해 기다리고 구부려라 | 개인과 가족을 넘는 ‘생명 비전’을 향한 활동 | 변치 않는 한나라 비전 | 봄은 시련을 겪으면서 온다 5장 한나라를 감싸는 훈훈한 ‘양생’의 바람-문제 유항 유방의 넷째아들 유항, 변방의 제후에서 황제로! | 양생 정치의 끝판왕 ‘문제’를 기억하라! 6장 안정 속의 위기, 제후들을 다스려라-경제 유계 문경지치, 아버지의 원칙을 계승한 경제 | 동성의 제후를 경계하라! 7장 오초칠국의 난, ‘게임’이 불러온 ‘대재앙’ 도화선, 게임과 원한 감정 | 조조가 건드린 뇌관, 건드리면 폭발한다! | 조조에 대한 엇갈린 시선 ? 사마천 VS 반고 2부 한나라의 여름: 한무제 1장 무제 유철은 어떻게 절대군주가 되었나 해를 품은 유철, 황제가 되다! | 리더십은 시대를 타고 | 무제의 3가지 문제 | 유학이 정착할 수 없는 형세 | 제국을 다스리는 수성의 정치학, 유학 | 동중서의 유학, 무엇이 다른가 2장 한무제, 흉노를 몰아내고 세계제국을 건설하다! 흉노의 무엇이 두려운가? | 유목군대와 싸운다는 것 | 유목군대보다 더 유목스런 무제의 장수들 | 실크로드를 장악한 반전의 사내, 장건 | 무제의 후회! 「윤대죄기조」를 반포하다 3장 한무제, 제국은 어떻게 여름을 맞이했는가 인재 만발, 운빨 최고의 한나라 | 한무제, 신하와 제후들을 장악하다 | 황로학의 힘, 도덕적 자기 수양 4장 혹리를 만드는 사회 성과주의가 만든 혹리 | 법대로! 가혹하게! | 가혹함이 지나치면 적을 만든다 | 성과주의로부터 자유로운 자, 예관 5장 왕자들의 ‘버닝썬’, 그들은 왜-경제 후손들의 이야기 버닝썬, 21세기 신종 아귀들 | 한나라의 왕자들, 환락을 향한 질주 | 살인마 광천왕과 그 왕후, 소유욕이 빚어낸 대참사 | 악마는 풍요와 안정 속에 있다 6장 일 없는 왕자들, 무엇을 할 것인가? 나는 하인이로소이다! | 무엇이 왕자다움인가? | 나는 수행자로소이다! 7장 무제, 한나라의 화려한 여름은 간다 원하는 것은 다 가졌지만 불안한 무제 | 무고의 화와 태자의 죽음, 강충와 무제의 합작품 3부 한나라의 가을: 소제부터 선제까지 1장 말년에 뉘우친 무제, 가을의 문을 열다 한무제의 다른 듯 비슷한 역사적 평가 | 황제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은사의 힘 | 외로운 무제, 시골 노인네를 승상으로! | 말년에 변한 정치, 가을로 가는 문을 열다 2장 가을녘의 한제국을 지키는 법, 오직 믿음뿐-소제 유불릉 황혼 무렵, 무제의 결단 | 어린 황제의 믿음, 흔들리지 않으리! | 소제와 곽광의 콜라보, 나라를 살리다! 3장 기원전 81년의 시국대토론회, ‘소금·철·술’ 전매 논쟁 수구세력과 신진세력의 대격돌 | 부국강병이 살길? | 문제는 이익이 아니야! 4장 창읍왕 유하, 한나라 최단기 황제의 탄생과 몰락 느닷없이 오른 황제 | 환락의 파티, 27일간의 천하 | 곽광과 신하들의 민첩한 폐위작전 | 천운을 날린 유하 5장 선제 유병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고 황제에 오르다 병길, 유병이의 목숨을 살리다 | 부모 역할을 자처한 장하 | 장안세, 억누르고 반대하여 유병이를 살리다 | 인연과 더불어 만들어진 천운 | 힘이 없는 군주가 살아남는 법 | 조용히 자기 목소리를 내다 | 곽씨 가문의 만행, 힘의 중심이 선제에게로! | 선제, 드디어 칼을 뽑다 | 공부, 나아가고 물러가고 말하고 침묵하는 힘 6장 리더의 요건, 제가는 필수! 한눈팔지 않는다 | 위태로움의 싹을 자르다 |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 7장 한나라의 가을, 공정한 신상필벌이 필요한 시대-선제 공정한 법의 핵심, 선량한 2천 석이 필요해 | 노온서, 옥리 개혁의 필요성을 외친 자 | 황패, 공감을 통해 법을 적용하는 자 | 우정국, 아무도 원망하지 않는 판결의 대가 | 선제의 정치 노하우, ‘참된 인재’가 먼저 4부 한나라의 겨울: 원제부터 왕망의 등장까지 1장 한나라의 쇠락, 어디에서 시작되었는가-원제 유석 아버지 선제의 탄식! | 반성하는 황제, 그럼에도 연속되는 재해? | 의존적이고 나태한 황제, 환관에게 빠지다 2장 도긴개긴, 오십보백보들의 세상 황제 눈에 들면, 금시발복! | 도긴개긴들의 경합, 억울하면 출세해 | 승리하면 장땡? 3장 ‘환관’이 가니 ‘외척’이 오네-성제 유오 오! 비겁한 정의 : 끈 떨어진 권력 탄핵 | 외척 왕씨 집안의 등장 | 황제 위에 외삼촌, 왕봉의 국정농단 4장 성제 유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군주 왕씨 천하, 세습되는 최고권력 | 왕씨 너머 인재 기용, 그 밥에 그 나물 | 돌직구 신하가 살아 있다, 그럼에도! | 조비연, 성제를 유혹하다! | 허황후와 반첩여, 현숙한 부인들의 몰락 | 조비연을 황후로 만든 순우장 | 조소의, 성제의 후사를 끊어내다 5장 몰락의 시대, 신하들이 사는 법 정의를 외치고 비리를 저지른, 승상 적방진 | 두흠, 외척 왕봉의 조련사 | 책까지 써가며 끝까지 극간한, 유향 | 몰락을 받아들이고 양생을 택한, 매복 6장 애제, 외척의 늪을 피하려다 꽃미남에게 빠지다 점점 깊어만 가는 외척의 늪 | 지독한 사랑에 빠진 동성애 황제 | 국가를 사지마비 상태로 만들다 7장 왕망, 윤달의 운명을 타고난 자 ‘애제와 동현’이 가고 ‘왕망’이 오다 | 태후의 마음을 잡아라 | 은밀하게 교묘하게 | 해를 가린 달의 등장 | 황제가 되기 위한 최후의 발악 | 윤달의 운명을 타고난 자 부록1. 『한서』와 반씨가문 부록2. 『한서』, 우주의 눈에서 지상의 눈으로 ‘욕망을 해부하다’<발견, 한서라는 역사책> 지은이 인터뷰 1. 이 책은 우리가 잘 몰랐던 『한서』의 가치를 발견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저자 분들이 보는 『한서』의 매력을 얘기해 주세요. 길진숙 : 『한서』는 전한 시대 즉 중국을 두번째로 통일한 한나라의 생사고락을 이야기한 역사책입니다. 『한서』를 집필한 후한 시대의 역사가 반고는 제도나 문화나 업적 중심으로 혹은 사건 중심으로 역사를 기술하지 않습니다. 반고는 역사를 만드는 것은 관계 속에 놓인 인간이요, 마음을 모으는 인간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반고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한나라의 시공을 보여줍니다. 반고는 한나라의 생성과 성장과 쇠락이라는 특정 조건 위에서 200여 년의 시간 동안 명멸해간 인간들의 말과 행위에 주목합니다. 『한서』라는 이 길디긴 역사책에서 눈을 뗄 수 없었던 이유는 인간들이 얽혀 빚어내는 사건과 사고(事故)와 마음을 다각도에서, 증층적으로 비춰주었기 때문입니다. 한 인물의 진면목은 여러 인물의 관계 속에서 양파껍질 벗기듯 하나씩 다층적으로 드러납니다. 『한서』의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한서』 의 페이지를 열면 열수록 인물과 사건의 면모 또한 새롭게 펼쳐집니다. 그리하여, 반고가 해부한 인물들을 읽으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시공을 뛰어넘어 인간이 넘어야 할 문턱은 무엇인지, 이 드넓은 천지와 교감하는 한 생명체로 돌아가 삶의 기본과 그 심연을 묻고 또 묻게 됩니다. 강보순 : 역사를 한 인간의 업적이라 본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역사는 영토를 넓히고 전쟁에서 승리한 정도에서 그칠 것입니다. 조금 더 나아간다 해도 한 인간의 삶을 조망하는 범주를 넘어서진 않겠죠. 동아시아 최고의 정사(正史)라 일컬어지는 『한서』에도 분명 이러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서』에는 이와는 다른 범주의 역사들 또한 있는데요. 황제로부터 황금 70근을 퇴직금으로 받은 ‘소광’이 그 황금을 마을 사람들과 연회를 베풀며 다 써버린 이야기나, 그 어떤 덕도 쌓지 않은 ‘외척’들이 갑자기 득세하여 과한 복락을 누리게 될 때 어떤 마음이 야기되어 자기 삶을 위험에 빠트리게 되는지와 같은 이야기 등, 『한서』에는 우리가 역사에서 흔히 기대하는 업적 중심의 사실(史實)과는 달리 일상에 가까운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일상이 역사라니?! 생각해보면 그렇습니다. 일상에서 자신의 욕망을 잘 다스리는 문제만큼 중요한 일이 또 있을까요? 갑자기 생긴 로또 같은 퇴직금은 과연 어떻게 써야 할까요. 더 좋은 것을 소유하고, 더 많은 쾌락을 누리는 정도? 자본주의적 소비방식에 익숙한 현대인에겐 이것 이상의 상상력이 없다 해도 과장이 아닐 겁니다. 로또처럼 주어지는 권력은 또 어떻고요. 그런 권력이 자주 사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변질되어 자신과 주변을 위험하게 만드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요. 『한서』의 저자 반고는 바로 이런 인간의 마음을 조명합니다. 역사를 한 인간의 업적이라 본다면, 그런 업적이란 한 인간을 드러내는 하나의 단면일 뿐, 어떤 면에 주목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면도 업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본 것이죠. 반고가 황금 70근을 받은 것이 아닌 그 황금을 모두에게 베풀어 자기를 지키고 가문을 지킨 것에 주목하여 기록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반고에게 역사란 일상을 잘 다스리는 문제와 분리되지 않았던 것이죠. 어떻게 일상을 다스리는 문제가 역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일까요? 궁금하지 않나요? 박장금 : 팬데믹 이후, 우리는 기존의 가치나 기준이 전혀 적용되지 않는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한나라 또한 진나라 멸망 이후 전혀 다른 방식의 통치를 고민해야 했습니다. 막막했던 바로 그때 그들은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Who am I?’ 그들은 절실한 질문 속에서 자연과 소통하는 존재라는 걸 깨달았고, 자연의 원리를 따라 만물이 스스로 하도록 돕는 ‘무위 정치’를 펼치게 됩니다. 하여 한나라는 진나라가 14년 만에 끝낸 운명을 400년으로 펼치는 가히 기적 같은 일을 해내고야 맙니다. 『한서』는 한나라가 지속가능할 수 있었던 운명의 용법이 담긴 책으로, 운명을 사랑하게 하는 매력적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2. 중국 고대 역사서 하면 보통 『사기』를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사기』와 『한서』를 비교해 보았을 때 『한서』만이 갖는 특색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박장금 : 일본학자 야스시의 표현을 빌리자면 『사기』가 ‘우주의 시선’이라면 『한서』는 ‘땅의 시선’으로 옮겨 왔다고 말합니다. 『사기』는 신화시대인 황제부터 한나라 무제까지 장장 3천 년의 시공간을, 그에 반해 『한서』는 전한 200년에 주목합니다. 먼저 『사기』가 다루는 3천 년의 통사부터 얘기하겠습니다. 사마천은 하늘은 공평해서 착한 사람을 돕는다는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은가라고 질문합니다. 쉽게 말해 못된 짓을 해도 잘 먹고 잘 사는 것 같고, 좋은 일을 해도 그닥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 같은데 하늘이 공평한 게 맞냐는 것입니다. 사마천은 『사기』를 통해 이런 의심이 협소한 시야에서 비롯된 것임을 펼쳐 보입니다. 자연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있듯, 자연의 렌즈를 통해 본 세상은 황제, 제후, 장사꾼, 재주꾼 심지어 선인과 악인까지도 다양한 삶일 뿐입니다. 마치 돌, 나무, 물, 불을 비교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렇다면 금수저, 흙수저 구분에 골몰할 게 아니라, 각각의 운명을 발견하고 본성에 맞는 삶을 살아내는 게 중요해집니다. 이것이 『사기』가 주목한 우주의 시선이고, 그 시선을 통과하는 순간 자신의 운명과 정면 돌파하는 자들과 만나게 됩니다. 이제 『한서』가 다루는 200년의 단대사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한나라는 진나라 이후 안정된 통일국가입니다. 가장 문명화되었고 풍요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제 우주의 시선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즉,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만큼 인간은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마음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모두가 연결된 생명의 세계에서 한 사람의 이익이 늘어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몫이 줄어드는 일입니다. 이 때 한서는 이익과 함께 명멸해가는 순간들을 연결해서 보여줍니다. 풍족한데 괴로움은 어디서 오는가? 결국 남보다 더 잘나지 못하고 더 많은 것을 성취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번뇌를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상을 직면하게 함으로써 한정된 파이를 함께 나누는 지혜야말로 살길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해줍니다. 이것이 『한서』의 렌즈가 땅의 시선으로 내려온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사기』가 천명을 알고 그것을 향해 묵묵히 살아간 자를 조명했다면 『한서』는 인간들의 욕망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해부함으로써 공존으로 나아가는 지도를 그려줍니다. 반고가 강조한 건 배움으로, 생명이 연결되어 있음을 이해할 때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사기』가 운명을 사랑하게 만드는 텍스트라면 『한서』는 탐진치를 해체시켜 생명의 스토리를 쓰게 만드는 텍스트라 할 수 있습니다. 3. 이 책은 한나라를 쥐락펴락한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향연입니다. 우리가 잘 몰랐던 반전매력을 보여 주는 인물들이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길진숙 : 인생 도처 반전이란 말을 실감케 해주는 인물은 단연코, 한나라의 세번째 황제인 문제(文帝) 유항입니다. 한고조의 넷째아들 유항은 황제가 될 것이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유항의 어머니 박희는 유방의 총애를 받은 적이 없고, 어쩌다 유방의 동정심으로 동침하여 아들을 낳았습니다. 고조가 죽고 천하를 차지한 여태후는, 척부인을 비롯하여 유방의 총애를 받은 후궁들과 그 자식들을 감옥에 가두고 죽였습니다. 그러나 운 좋게 박희와 유항은 유방의 사랑을 받지 않았던 ‘덕분에’ 목숨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흉노족의 땅과 인접한 한나라 변방의 대땅을 다스리며 살았습니다. 사랑받지 않아 살 수 있었던 역설! 반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정권을 장악했던 여태후가 죽고 다시 유씨들이 천하를 차지합니다. 혜제의 후사가 없었던 까닭에 유방의 살아남은 아들 두 명 중, 나이 많고 어진 유항이 황제로 추대됩니다. 두두둥! 최고 반전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놀라운 일은, 한나라가 운이 좋은 것인지 어쩌다 황제에 오른 문제가 한나라의 상황에 딱 맞는, 무위 청정의 정치를 현실화했다는 것입니다. 긴 전쟁으로 헐벗고 지친 백성들을 그냥 두고 괴롭히지 않는 것, 무엇을 하려고 애써 도모하지 않는 것, 노자의 무위정치가 치국의 원리로 실행되다니, 경이롭지 않나요? 황제는 소박하게 근검절약하며 살 뿐, 무언가를 열심히 하지 않고, 법도 되도록 시행하지 않았지만, 백성들의 삶은 안정되고 풍요로워지는 반전! 이토록 반전 매력이 넘치는 황제를 본 적이 있나요? 강보순 :저는 무제의 신하 장건을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장건은 실크로드를 개척한 장군으로 유명한데요, 그가 무제의 명을 받아 실크로드를 개척하기까지 걸린 세월이 무려 ‘13년’이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13년간 하나의 임무를 수행한 사나이, 장건! 뭔가 대단해보이는데요, 하지만 이 시간의 반전은 그 중 10년 남짓이 흉노의 포로였다는 것에 있습니다. 임무 수행 때문이 아니라 포로로 잡혀 있던 세월이 10년이었던 것이죠. 심지어 장건은 그 기간 동안 흉노 여인과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 잘 살기까지 합니다. 대체 이런 삶 위에서 어떻게 실크로드를 개척했을까요? 미스터리하지 않나요? 바로 여기에 장건의 반전이 있습니다. 과연 장건은 무제의 명을 어떻게 완수했을까요? 궁금하신 분은 책을 참고해주세요. 박장금 : 한무제는 한나라를 가장 번성하게 만든 업적 제일의 황제입니다. 그는 탁월한 능력, 정치적 리더십, 영토 확장, 최고의 인재풀, 무엇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다 갖추었습니다. 하지만 그 곁에는 사심 가득한 자들만이 남았고 그들의 아첨으로 인해 무제는 자신의 아들까지 잃고 맙니다. 풍요 속에 빈곤이랄까, 무제 곁에는 신하는 많았지만 ‘친구’는 없었습니다. 이것이 사람보다 능력을 중시했던 자의 이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제의 삶을 보면 무소불위의 권력이야말로 외로움과 위태로움을 불러들이는 화근이란 생각이 듭니다. 권력을 계속 휘둘렀다면 끝내 파멸을 맞았을 텐데 다행히 무제는 막판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반전을 만들어 냅니다. 결국 위태로웠던 무제를 구한 건 화려한 업적이나 능력 있는 신하가 아니라 ‘경청과 성찰의 힘’이었습니다. 4. 이 책은 한나라 역사를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로 구분한 점이 특징입니다. 이렇게 구분해서 한나라 역사를 보여준 계기가 있을까요? 그리고 이런 계절 구분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게 있을까요? 길진숙 :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이 어김없이 반복되듯, 태어나고 자라고 거두어지고 사라지는 과정 곧 생로병사의 과정이 모든 생명체의 주기입니다. 모든 생명체가 그러하듯 국가 또한 태어나면 죽는 것, 영원한 나라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수명이 다르듯 여러 나라들 또한 수명이 다를 뿐, 지구상에 세워진 모든 나라들은 시작되고 성장하고 거두어지고 사라지는 과정을 겪습니다. 『한서』의 저자 반고는 이것이 역사의 법칙이라고 보았습니다. 사계절의 변화가 반복되는 것이 우주의 역사인 것처럼, 한 국가의 역사 법칙 또한 생로병사의 변화인 것입니다. 이런 이치에 입각하여, 반고는 한나라가 “고조(유방)에서 시작하여 효혜제, 고후(여태후), 효문제, 효경제, 효무제, 효소제, 효선제, 효원제, 효성제를 거쳐 효애제 때 주역 ‘대과괘(大過卦)’의 곤경에 처해 꺾이고 흉해지다 효평제 때 천하를 상실하기까지의 12대, 230년 동안”(반고 저, 진기환 역주, 「서전」 하, 『한서』 10, 명문당, 478-479쪽) 살았다고 요약합니다. 반고가 한나라의 역사적 흐름에서 중시한 것은 생장과 쇠멸의 역정입니다. 말하자면 반고는 한나라의 봄·여름·가을·겨울의 변곡점이 언제이며, 각 계절마다 어떤 일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던 것입니다. 역사는 연대기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목적적이고 계획적이며 의도적으로 만들어질 수 없는 게 역사입니다. 자연의 역사에 정해진 방향은 없습니다. 환경과 조건과 생명체들이 조우하면서 그저 그렇게 매 순간 만들어졌던 것입니다. 생성할 때가 되면 생성하고, 성장할 때가 되면 성장하고, 쇠락할 때가 되면 쇠락하며, 소멸할 때가 되면 소멸합니다. 이는 인간의 의지와 노력이 무용지물임을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완전한 상태란 존재하지 않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한나라 때 사람들은 요순시대가 가장 완전하고 좋은 때라 여겼습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완전하다. 역사는 뒤로 갈수록 타락한다. 지금의 우리는 어떤가요? 우리의 시대가 모든 시대의 완성이거나 혹은 거의 완성에 가까운 때라 여기지요. 그렇기 때문에 과거를 오로지 지금 이 시대의 완성을 위해 존재하는, 불완전하고 미숙한 상태로 취급합니다. 그러나 반고에게는 완성의 때와 미완성의 때가 따로 있지 않습니다. 모든 시간은 머무르지 않고 흘러 서로 다른 상태를 빚어낼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흐름에 몸과 마음을 실을 뿐입니다. 봄에는 살려야 하고, 여름에는 성장하게 하며, 가을에는 정리하고 변화시켜야 하며, 겨울에는 마무리하고 끝내야 하는 것입니다. 이 흐름을 차례로 밟아 나가야지, 때를 건너뛰거나 때에 맞지 않는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 매 국면을 직시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반고는, 때는 자연스럽게 오며, 오는 때를 막을 수 없으니 한나라의 사람들이 그때를 어떻게 맞이하고 행위했는지를 따라가면서 보여줄 뿐입니다. 이 때문에 『한서』를 읽을 때마다, 때에 맞게 행동한다는 것은 무엇일까를 질문하고 탐구하게 됩니다. 이것이 한나라의 봄·여름·가을·겨울에 일어난 일을 관찰해서 얻는 지혜입니다. 5. 이 책을 읽는 독자분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해주세요. 길진숙 : 한나라는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생장하고 소멸했으며, 한나라의 역사는 운명임을 보여주는 역사가 반고! 그는 성장과 발전에 대한 환상이나 업적에 대한 망상이 없었음에 틀림없습니다. 변화와 운명에 주목하는 것은 결과나 업적이 아니라 과정과 행위를 중시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발 딛고 있는 지반, 그 자리 그 시간에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에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반고가 강조한바, 하늘을 따르고 사람에 통하는, 응천순민(應天順民)입니다. 『한서』를 읽으면 공적이 아니라 공덕을 쌓아가는 과정을 생각하게 됩니다. 보통 우리는 결과만 보고 황홀해합니다. 사실 어떤 결과든 무수한 계기들이 축적된 뒤에 온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한서』는 삶을 위한 책이요, 마음을 닦는 데 필요한 책입니다. 반고는 한나라가 겪어낸 현명하기도 하고 어리석기도 한 온갖 경험과 인간 군상들을 통해, 기억상실에 걸린 우리들을 일깨웁니다. 어느 때고 상관없이 빨리 성과를 내고, 언제 어디서나 인정받기를 원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다 가질 수 있다고 믿는 우리들에게 역사는 그렇게 흘러온 적이 없음을 상기시켜줍니다. 미몽에 빠져 허우적대는 한나라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우리 또한 차이 나게 반복하고 있음을 환기하기! 이것이 반고가 한나라 역사를 후대에 전하고자 한 이유일 것입니다. 강보순 : 처음 『한서』를 읽게 되었을 때의 카오스가 떠오르네요. 한나라가 어느 시대인지도 모르는 것은 기본이요, 인물과 사건은 또 어찌나 많은지. 과연 『한서』 열권, 장장 5500페이지 달하는 분량을 다 읽어낼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올라왔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한서』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누구든 이런 막막함과 마주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런 의구심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얼마 뒤, 저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한서』에는 말이지, 어쩌고저쩌고” 하며 쉼 없이 『한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었으니까요. 인간 군상의 끝없는 욕망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온갖 기상천외한 음모와 술수, 게다가 그런 행동들이 자신을 위험에 빠트리는 선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런 위험으로부터 자신과 가문을 지켜내는 무수히 다른 샛길에 이르기까지, 한마디로 『한서』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는 참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했습니다. 누구든 이야기하고 싶게 만드는 힘! 아마도 이런 점이 지난 2천년 동안 사랑받은 『한서』의 힘이 아니었을까요. 그런 힘이 아니었다면 그토록 오랫동안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긴 어려웠을 테니까요. 모쪼록 이 책이 저희가 느꼈던 『한서』의 감동이 전달되길, 나아가 『한서』라는 거대한 여정을 걷게 될 독자분들의 공부 길에 자그마한 도움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 박장금 : 바야흐로 전지구가 디지털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시대입니다. 우리 또한 시대에 걸맞게 변신해야 하지만 근대 교육을 받은 탓에 여전히 개체에 묶여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이유는 디지털 문명이 주는 편리함과 즐거움에 취해 그 이상의 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디지털의 핵심은 연결입니다만, 지금까지 우리는 분리를 통한 소유를 중시했습니다. 이제 연결과 소유의 대격돌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런 문명적 부딪힘 속에서 우리는 길을 잃었고, 많은 사람들이 중독뿐 아니라 정신과 약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벗어나려면 전혀 다른 시선이 필요합니다. 놀랍게도 『한서』에는 디지털이 전 지구를 연결하듯, 연결된 존재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자들의 삶이 씨줄과 날줄로 엮여 있습니다. 하여 『한서』는 자연의 원리가 적용된 자들의 삶이 생생하게 담긴 ‘임상보고서’라 할 수 있습니다. 『한서』를 통해 내 안의 자연과 만나게 되시길! 그리고 ‘디지털 신체’가 되는 기쁨을 누리게 되시길!한나라 역사를 사계절의 변화에 맞춰 구분해 보면 다음과 같다. 고조 유방에서 혜제·여태후·문제·경제 때까지의 한나라는 시작하고 살리는 봄의 시간을 보낸다. 무제 때의 한나라는 봄에 만들어 놓은, 안정된 기운을 열정적으로 발산하고 팽창시키면서 화려하게 성장하는 여름의 시간이다. 확대와 성장이 극에 달하다 보니, 무제 말년 동안은 부실해지고 더 이상의 성장은 불가능해진다. 이 뒤를 이은 소제와 선제 때의 한나라는 버릴 것은 버리고 내실을 다지는 가을의 시간을 겪는다. 기존의 성과를 정리하고 변화하려 애쓰던 시절이다. 한나라의 말년, 원제·성제·애제·평제 때는 『주역』 택풍대과(澤風大過)괘의 기둥이 흔들리듯 병이 깊게 들어 멸망하는 겨울의 시간에 해당한다.(「프롤로그 『한서』가 들려주는 한나라의 사계」) 반고는 역사로써 우리 몸에 새긴다. 성장 뒤엔 반드시 쇠락이 있으며, 소멸 뒤에 반드시 새로운 탄생이 이어진다는 그 어김없는 사실을. 그러니 성장한다고 들뜰 것도 없고 쇠락한다고 온 세상이 무너지듯 절망할 것도 없다. 때에 맞게 처신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최선의 삶임을 반고는 이야기한다.(「프롤로그 『한서』가 들려주는 한나라의 사계」) 혜제와 고후는 달랐다. 팔짱을 끼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백성에게 너그러울 수 있었다. 덕분에 백성은 휴식을 충분히 취할 수 있었다. 한나라의 봄은 오고 있었다.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잔인하게! 그리고 기다리고 구부리면서! 이렇게 온 초봄은 드디어 늦봄에게 그 바통을 넘겨주려고 한다. 태평성대로 이름난 ‘문경지치’(文景之治)라는 만춘은 그냥 온 게 아니다. 초봄의 꽃샘추위를 혹독하게 겪으면서 왔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1부 4장 한나라의 봄, 시련을 겪으며 온다」)
수의사는 오늘도 짝사랑 중
김영사 / 김명철 (지은이) /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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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명철 (지은이)
자신만의 꿈과 인생을 성장시켜 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직업 밀착 에세이 시리즈 ‘일일드라마’가 소개하는 ‘수의사’라는 직업의 기쁨과 슬픔. 우연이 모여 선택한 수의사의 길이 필연이 되기까지 이야기와 병원을 찾아오는 수많은 사연과 인연들이 펼쳐진다. 고양이 집사들에게 ‘미야옹철’로 잘 알려진 ‘캣통령’ 김명철 수의사의 때론 달콤하고 때론 짠내 나는 ‘단짠단짠’한 인생 성장 드라마.프롤로그: 냉정과 열정 사이 1부 동글납작한 머리-쓰다듬거나 할퀴거나 내 주위에는 항상 동물들이 있었다 사랑한다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한 수의학 수업 소중했던 양돈장 실습 '소'생크 탈출 2부 솜뭉치 발-수의사와 고양이의 미묘한 사이 고양이가 있었는데요, 없습니다 어서 와, 동물병원은 처음이지? 초보 집사는 허둥지둥, 고양이는 어리둥절 별일 없던 야간 당직의 추억 나의 첫 사랑, 첫 고양이 아톰 동물을 돌보는 기쁨과 환희 물렁이는 물풍선을 사랑하기까지 집사 모드로 근엄 해제 3부 말캉거리는 배-애정 듬뿍, 슬픔 약간의 처방전 수의사의 속마음 차마 하지 못한 말 동물의 아픔을 보는 슬픔 내 거친 손길, 그건 아마도 전쟁 같은 하루 동물병원의 사계절 조금 특이한 존재들 4부 살랑이는 꼬리-그래도 여전히 동물을 사랑합니다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유튜브 채널 만드는 법'을 검색하다 진료실 밖에서의 새로운 도전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 외줄 타는 수의사 수많은 슬픔 끝에 작은 기쁨을 거두는 일 지구는 인간만의 공간이 아니다 에필로그: 수의사를 꿈꾸고 있을지 모르는 누군가에게 멀리서 보면 ‘덕업일치’, 가까이서 보면 ‘극한직업’ 보는 것만으로 숨이 멎을 것 같이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에 둘러싸여 하루 종일 행복한 비명만 지르다 퇴근할 것만 같은 직업. 수의사라는 직업은 언뜻 보면 ‘덕업일치’의 끝판왕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늘도 수의사는 짝사랑 중》에서 공개되는 수의사의 모습은 끊임없이 균형을 유지하며 외줄을 타야 하는 ‘극한직업’에 가깝다. 동물과 밀접한 특성 때문에 대부분의 수의사가 ‘동물이 좋아서’ 이 직업을 선택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렇게 좋아하는 동물의 아픔과 죽음을 일상적으로 겪어내야 하는 직업이 수의사이다. 고통스러워하는 동물 환자를 돌봐야 하고, 치료하던 동물 환자가 죽게 되면 수의사 역시 감정적인 동요와 상실감을 겪는다. 이처럼 동물에 대한 애정이 클수록 슬픔도 커지는 모순적인 직업이자, 기쁨과 슬쁨이라는 극과 극의 감정을 동시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기에 ‘극한직업’인 것이다. 그동안 EBS ‘고양이를 부탁해’ 등에 출연하고, 유튜브 <미야옹철의 냥냥펀치>를 운영하면서 고양이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알리는 데 앞장서왔던 김명철 수의사가 이번에는 자신의 ‘극한직업’에 대해 그 애환과 현실을 가감없이 풀어낸다. 오늘도 기쁨과 슬픔의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수의사의 일상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실력 있는 수의사라는 것은 짧은 시간에 갖추어지는 조건이 아니며 수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하여 퇴직할 때까지 평생에 걸쳐 노력하는 수의사에게 주어질 수 있는 수식어이다. 우리가 공부를 하면서 오답노트를 작성하듯이 50 대 50으로 보이는 치료의 선택지에서 비슷한 케이스가 누적되었을 때 51 대 49를 구분할 수 있어야만 비로소 그 분야의 대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서 와, 동물병원은 처음이지? 저자는 《오늘도 수의사는 짝사랑 중》을 통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수의사의 속사정을 말해준다. 수의사는 업무 특성상 불규칙하고 긴 근무 시간을 가진다. 저자가 처음 수의사가 되었을 때만 해도 주6일, 하루 15시간이 표준이었고,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일반 직장인보다 더 많이 일하고 휴무일도 일정하지 않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아프면 보호자는 불안하고 예민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보호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또 반려동물에게는 의료보험이 없기 때문에 진료비로 인한 오해가 발생하기 쉽다. 밤낮으로 노력해 환자의 상태가 좋아져도 돈만 밝힌다거나 필요 없는 검사로 바가지를 씌운다는 오해를 받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에 안절부절못하기도 한다. 사람과 의료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동물병원의 진료비가 상대적으로 고가일 수밖에 없지만 떼돈을 번다는 오해를 사도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다. 개원한 동물병원의 세 곳 중 하나는 3년 안에 경영난으로 폐업하기 때문이다. 이런 어려움 때문에 실제로 많은 수의사가 우울증에 시달리고, 일반인이나 다른 의료계 종사자 중에서도 번아웃 지수와 자살률이 가장 높다고 한다. 저자 역시 수의사를 그만둘까 진지하게 고민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것 역시 결국 동물에 대한 애정 덕분이었다고 고백한다. 밥을 먹다 콧구멍으로 넘어간 사료 알갱이를 빼주었을 때 강아지가 꼬리치던 모습도, 젖꼭지를 유방암으로 착각해 대성통곡을 하며 달려온 보호자에게 오해를 풀어주었던 순간도 모두 수의사라는 직업을 계속하게 하는 작지만 소중한 기쁨과 보람인 것이다. 이처럼 수의사의 일은 수많은 슬픔 끝에 작은 기쁨을 거두는 일이지만, 그런 아픔에도 저자가 수의사를 자신의 운명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얻게 되는 작은 기쁨 하나가 너무나 값지기 때문이다. “마냥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좋은 수의사가 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동물을 사랑하지 않으면 매일의 일과를 버티기 힘든 그런 직업. 필연적으로 이별이 예정되어 있는 직업. 항상 스스로를 향상하면서, 힘들어하는 보호자를 다독이고 필요하다면 설득을 해서라도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직업. 하지만 생사를 오가던 흐릿한 눈동자가 이내 또렷하게 나를 바라보며 눈인사를 건네는 순간에 그 모든 힘듦이 눈 녹듯 사라지는 직업. 보호자와 함께 울고 웃으며 생명을 지켜내는 직업. 내가 정말 사랑하는 나의 직업이다.” 기쁨과 슬픔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법 책에는 외부에서는 알 수 없는 수의사의 일과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탈출한 고양이를 찾아 헤매고, 야근 중에 밀어닥치는 환자들로 파김치가 되기도 한다. 또, 예상하지도 못했던 동물들이 병원을 찾아와 수의사를 당황시키기도 한다. 수의사의 ‘멘탈’을 흔들어대는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나는 와중에도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는 순간 때문에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동물병원의 24시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또, 수의사라고 하면 대개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임상 수의사를 생각하지만, 수의사의 진로는 매우 다양하다. 저자는 대학생 시절 실습과 공중방역 수의사로 있으면서 겪었던 경험을 풀어내면서 임상 수의사 아닌 동물병원의 임상 수의사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일하고 있는 수의사의 삶도 소개한다. 저자는 수의사라는 직업을 한마디로 외줄 타기라고 정의 내린다. 동물에 대한 애정이 필요하지만 감상적이 되어서는 안 되고, 기쁨과 슬픔, 보람과 고통이라는 요동치는 극과 극의 감정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균형 감각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균형 감각을 이야기하는 저자의 조언은 비단 수의사뿐 아니라 다른 직업의 세계에서도 해당될 것이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기쁨과 슬픔 사이에서, 또는 일과 삶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살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가끔은 휘청거리기도 하지만 침착하게 중심을 잡고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외줄 타는 수의사의 모습을 통해 우리 자신에게 필요한 중심과 균형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될 것이다. “동물과의 공존은 우리가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단순히 인간의 즐거움, 즉 동물들이 우리에게 주는 결과물에만 집중할 경우 동물은 하나의 도구 개념에서 멈추지만, 최소한의 공감이 있다면 하나하나의 생명체가 가지고 있고 누려야 하는 권리가 눈에 보이게 된다. 작은 관심이 있다면 시작될 수 있는 큰 변화를 많은 사람이 알게 되면 좋겠다.” ‘일일드라마’ 시리즈는, 일과 일상이 만나는 순간 펼쳐지는 우리의 인생드라마 일과 일상이 만나는 순간 펼쳐지는 우리의 인생드라마. 김영사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직업 밀착 에세이 시리즈 ‘일일드라마’는 일과 삶을 넘나들며 기쁨과 슬픔으로 써 내려가는 인생 성장기를 들려준다. 내부자의 시선으로 직업의 기쁨과 슬픔을 바라보고, 일을 통해 성장해가며 일과 삶의 교집합을 꿈꾸는 프로들의 세계를 보여준다. 《전지적 건설 엔지니어 시점》양동신 《수의사는 오늘도 짝사랑 중》김명철 《날씨와 인터뷰하는 법: 기상전문기자》김세현(근간)“어린 시절 나에게 동물이란 항상 주변에 있는 친숙한 존재였으나 ‘제 수명을 다해 늙어서 죽는 반려동물’은 너무도 낯선 개념이었다.” “실습 전까지 나에게 ‘돼지’라는 동물은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돼지고깃집 간판의 웃는 얼굴이 익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때문에 돼지를 교배시키고 출산을 돕고 새끼 돼지를 비육(살을 찌게 기르는 일) 해서 출하를 돕는 과정과 그 환경은 매우 생경한 일이었다.” “고양이가 기분이 좋을 때 골골거리는 소리를 낸다는 것을 지식으로 알아도 실제로 처음 듣는 낯선 소리에 호흡 이상으로 오해하여 병원을 찾는 보호자가 적지 않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어렵고 부담스럽다.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쁨과 설렘을 가득 담은 단어이기도 하다. 오늘도 초보 집사에서 베테랑 집사가 되기 위해 필연적으로 겪어야 할 경험치를 쌓고 있는 모든 집사를 응원한다.”
채소 재배 교과서
스타일북스 / 후지타 사토시 글, 도현정 옮김, 전창후 감수 / 20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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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실용
후지타 사토시 글, 도현정 옮김, 전창후 감수
내가 먹을 채소, 내 손으로 직접 길러보자. 채소 재배 초보자들을 위한 가이드북. 채소 재배 과정을 단계별로 나누고, 자세한 삽화와 친절한 설명을 곁들여 처음 채소 재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차곡차곡 담았다. 수록 채소 1. 토마토 2. 가지 3. 피망 4. 오이 5. 호박 6. 콩 7. 옥수수 8. 감자 9. 고구마 10. 토란 11. 당근 12. 생강 13. 양하 14. 부추 15. 쪽파 16. 양파 17. 소송채 18. 상추 19. 쑥갓 20. 시금치 21. 양배추 22. 배추 23. 브로콜리 24. 무 25. 20일무 26. 순무 27. 허브 * 내 손으로 키우는 채소, 용기 재배 * 내 텃밭 흙 만들기 * 병충해 대책내가 먹을 채소, 내 손으로 직접 길러보자! 최근 집 주변 작은 터를 이용하거나 베란다 공간을 활용해 나만의 채소밭을 만드는 일이 크게 늘고 있다. 내 손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길러보겠다는 결심을 한 사람은 물론, 남는 공간을 활용해보고 싶다거나 단순히 취미로 시작하는 경우도 여럿 볼 수 있다. 하지만 땅만 있다고 시작할 정도로 채소 재배가 만만한 건 아니다. 채소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여러 준비물이 필요하다. 재배를 위한 흙을 만들고 모종을 기르거나 종묘상의 좋은 모종을 구입해 심어야 한다. 계절에, 온도에 맞춰 물과 덧거름을 주어야 하는 등 잔손 가는 일이 은근히 많다. 이때 초보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제대로 된 참고자료다. 지인에게 물어보거나 인터넷을 뒤져도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완벽한 가이드를 얻기란 쉽지 않다. [채소 재배 교과서]는 이런 초보자들을 위해 준비한 책이다. 채소 재배 과정을 단계별로 나누고, 자세한 삽화와 친절한 설명을 곁들여 처음 채소 재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차곡차곡 담았다. 총 27종의 인기 채소를 사계절 끊임없이 가꾸는 새로운 경험을 [채소 재배 교과서]와 함께 시작해보자. 정보 중심의 알찬 일러스트 그리고 상세한 과정 설명 [채소 재배 교과서]는 각 품종별 채소를 재배하는 과정을 상세한 일러스트와 친절한 설명으로 소개한다. 좋은 모종을 고르는 방법, 지주를 세워 관리하는 방법 등 실제 재배에서 매우 유용하게 참고해야 할 사항들을 일러스트로 꼼꼼히 그려놓아 꼭 필요한 정보가 눈에 더욱 잘 들어온다. 또 기본적인 설명과 함께 재배에 도움이 될 내용들도 알차게 풀어놓았다. 옥수수별 색다른 맛을 내는 법, 작은 감자를 더 많이 수확하는 법, 물 조절을 통해 더 달달한 토마트를 재배하는 법 등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팁을 책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27종 인기 채소의 품종별 맞춤 재배법 [채소 재배 교과서]는 인기 높은 27종 채소의 재배 과정을 소개한다. 토마토, 감자, 고구마 옥수수, 호박, 가지, 당근, 부추 등 우리의 식생활에 빠지지 않는 필수 채소들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취향에 맞춰 종류를 선택하면 재배하는 즐거움에 먹는 즐거움이 더해진다. 채소는 어떤 종을 재배하느냐에 따라 재배 방법이 많이 달라진다. 흙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시작해 재배를 할 수 있는 시기, 3개월에서 10개월까지 차이가 심한 재배 기간, 씨를 뿌리는 방법, 거름을 주는 방법 등 확실히 참고해야 할 사항들이 매우 다양하다. 또 채소는 품종마다 수확하는 방법도 다르다. 맏물 수확을 제대로 못했다가 마지막에 농사를 망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채소 재배 교과서]는 각 재배 과정들을 채소별로 모두 새롭게 정리했다. 한 가지 채소를 재배할 때마다 오직 그 채소에 적합한 방식들을 완벽하게 알려준다. 더불어 재배 과정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각 품종별로 재배 캘린더를 정리, 수록했다. 초보자들이 더 쉽게 재배 과정을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결과다.
러시아 내전
눌와 / 앤터니 비버 (지은이), 이혜진 (옮긴이)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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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와
소설,일반
앤터니 비버 (지은이), 이혜진 (옮긴이)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제국이 붕괴된 뒤, 최대 120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끔찍한 내전이 일어났다. 레닌과 트로츠키가 이끄는 볼셰비키의 적군(赤軍), 이에 맞서는 백군(白軍)이 싸워 ‘적백내전’이라고도 불린 이 전쟁은 서쪽으로는 폴란드, 동쪽으로는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유라시아대륙 전역에서 전개되었다. 《스페인 내전》, 《스탈린그라드》 등을 집필한 앤터니 비버는 복잡하게 전개된 러시아 내전을 놀라울 정도로 명료하게 정리해 냈다. 러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기록보관소에서 찾아낸 새로운 자료들, 수많은 서적과 기록들을 모아 집필된 이 책에서 러시아 내전은 페트로그라드 거리의 노동자, ‘고요한’ 돈강의 초원을 행군하는 기병, 야전병원의 간호사 등 다양한 인물들의 눈으로 생생하게 재구성된다.지도 목록 서문 제1부 19121917년 01 유럽의 자멸1912-1916년 02 2월 혁명1917년 1-3월 03 쌍두독수리의 몰락1917년 2-3월 04 전제주의에서 혼돈으로1917년 3-4월 05 임신한 과부1917년 3-5월 06 케렌스키 공세와 7월 사태1917년 6-7월 07 코르닐로프1917년 7-9월 08 10월 혁명1917년 9-11월 09 소년 십자군 -‘융커’의 반란1917년 10-11월 10 갓 태어난 민주주의의 살해1917년 11-12월 제2부 1918년 11 거푸집 깨기1918년 1-2월 12 브레스트-리토프스크1917년 12월-1918년 3월 13 의용군의 얼음 행군1918년 1-3월 14 독일군이 들어오다1918년 3-4월 15 변방의 적들1918년 봄과 여름 16 체코 군단과 좌파 사회혁명당의 반란1918년 5-7월 17 적색 테러1918년 여름 18 볼가강에서의 전투와 적군赤軍1918년 여름 19 볼가강에서 시베리아까지1918년 가을 20 동맹군의 철수1918년 가을-겨울 21 발트해 연안과 러시아 북부1918년 가을-겨울 제3부 1919년 22 치명적인 절충1919년 1-3월 23 시베리아1919년 1-5월 24 돈과 우크라이나1919년 4월-6월 25 무르만스크와 아르한겔스크1919년 봄과 여름 26 시베리아1919년 6-9월 27 발트해의 여름1919년 5-8월 28 모스크바로의 진군1919년 7-10월 29 발트해에서의 기습1919년 가을 30 시베리아에서의 철수1919년 9-12월 31 전환점1919년 9-11월 32 남부에서의 퇴각1919년 11-12월 제4부 1920년 33 시베리아 얼음 대행군1919년 12월-1920년 2월 34 오데사 함락1920년 1월 35 백군 기병대의 마지막 함성1920년 1-3월 36 총사령관 브란겔과 키예프를 점령한 폴란드1920년 봄과 여름 37 서쪽의 폴란드, 남쪽의 브란겔1920년 6-9월 38 비스와강의 기적1920년 8-9월 39 하데스의 휴양지1920년 9-12월 40 희망의 종말1920-1921년 결론: 악마의 제자 용어 해설 감사의 말 도판 목록 약어 미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역사상 가장 참혹하고 거대한 내전의 기록 현대 전쟁사의 거장 앤터니 비버의 역작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제국이 붕괴된 뒤, 최대 120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끔찍하고 거대한 내전이 일어났다. 레닌과 트로츠키가 이끄는 볼셰비키의 적군(赤軍), 이에 맞서는 백군(白軍)이 싸워 ‘적백내전’이라고도 불린 이 전쟁은 서쪽으로는 폴란드, 동쪽으로는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유라시아대륙 전역에서 전개되었다. 그간 러시아 혁명에 대한 책은 많았으나, 이후의 내전은 소략하게 다루거나 아예 그 과정을 생략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러시아 내전은 러시아 혁명과 불가분의 관계로, 이후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20세기의 중요한 사건이다. 러시아 내전은 단순히 한 나라의 ‘내전’이 아니라 러시아 제국의 붕괴 이후 독립하려는 신생 국가 핀란드, 폴란드, 발트 3국에 제1차 세계대전의 적국이었던 독일, 기존의 동맹국이었던 영국, 프랑스를 비롯한 연합국까지 개입한 국제적인 분쟁이었다. 또한 적군(赤軍)과 백군 양측이 모두 학살과 고문을 일삼아 타국과의 전쟁보다도 훨씬 끔찍하게 전개되었는데, 이는 한 국가 내에서 정치적·이념적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상대방의 존재 자체를 무력으로 말살하려 할 때 어떤 비극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스페인 내전》, 《스탈린그라드》 등을 집필한 앤터니 비버는 복잡하게 전개된 러시아 내전을 놀라울 정도로 명료하게 정리해 냈다. 러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기록보관소에서 찾아낸 새로운 자료들, 수많은 서적과 기록들을 모아 집필된 이 책에서 러시아 내전은 페트로그라드 거리의 노동자, ‘고요한’ 돈강의 초원을 행군하는 기병, 야전병원의 간호사 등 다양한 인물들의 눈으로 생생하게 재구성된다. 2월 혁명과 10월 혁명, 그리고 내전의 시작 1917년의 러시아 제국은 한계에 달해 있었다. 시대착오적인 러시아의 전제군주정은 1905년 피의 일요일 사건으로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낸 지 오래였고, 1914년부터 3년째 계속되고 있는 제1차 세계대전은 여기에 치명타를 날렸다. 도시에는 식량이 부족했고, 병사들의 불만은 쌓여만 가고 있었다. 누가 보아도 제국이 붕괴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도 차르 니콜라이 2세는 두마(국회) 의원들로 내각을 구성해 민심을 달래야 한다는 조언에 “신민들이 짐의 신임을 얻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답할 정도로 현실 감각이 없었다. 결국 페트로그라드에서 일어난 2월 혁명의 결과, 니콜라이 2세는 퇴위하고, 동생 미하일 대공도 황위 계승을 포기하면서 제정은 막을 내리게 된다. 하지만 임시정부 또한 독일과의 전쟁을 이어나가면서 시민들의 지지를 잃었고, 레닌이 이끄는 볼셰비키는 10월에 적위대와 수병들을 동원한 무장봉기로 임시정부를 전복하고 볼셰비키 지도부(레닌, 트로츠키, 스탈린 등)가 설립한 인민위원평의회를 권력기구로 내세웠다. 이후 11월에 제헌의회 선거가 진행되어 사회혁명당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으나, 레닌은 제헌의회에 권력을 넘겨줄 생각이 없었고 제헌의회는 단 한 번의 회의를 끝으로 다시는 소집되지 못했다. 제정이 붕괴된 2월 혁명 당시에는 어느 집단에서도 거의 반발이 없었으나 볼셰비키의 10월 혁명 이후에는 각지에서 장교, 카자크, 우파 사회혁명당, 체코 군단(본래 오스트리아군 소속이었으나 포로로 잡힌 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기로 하고 러시아군에 편입되었다)의 반란이 일어났고, 이때부터 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광활한 유라시아를 배경으로 한 참혹한 내전 러시아 내전은 20세기의 어느 전쟁과도 무척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전장이 된 러시아는 너무나 거대했기에 철도와 강을 따라 전투가 벌어졌다. 끝없이 뻗은 평원, 침엽수림 한가운데로 수천 킬로미터로 이어지는 시베리아 횡단철도, 유럽에서 가장 긴 강인 볼가강이 주된 전장이 되었고 한 쪽이 기세를 타고 수백 킬로미터를 진격하다가 전투력이 소진되면 반격을 당해 또 수백 킬로미터를 물러나는 일이 반복되었다. 이런 환경에서 기병이 매우 중요한 전력으로 취급되어 백 년 전 나폴레옹 시기를 연상시키는 기병 돌격이 유용한 전술로 활용되었다. 러시아 내전을 상징하는 무기 역시 말이 끄는 수레에 기관총을 실은 타찬카이다. 적군(赤軍)과 백군 모두 체제가 붕괴된 열악한 상황에서 전쟁을 치러야 했기에 후방에서 전방으로의 보급은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고, 가장 중요한 보급 방법은 적 군수물자의 노획이었다. 러시아 내전의 또 다른 큰 특징은 그 잔혹함이다. 억압적인 체제를 고수한 지배계급에 대한 분노를 품은 적군(赤軍), 혁명으로 모든 것을 잃은 백군 양측 모두 서로에 대한 증오를 키워가며 잔혹 행위를 일삼았다. 볼셰비키의 비밀경찰이자 무장집단인 체카(KGB의 전신)의 고위직으로 있던 마르틴 라치스는 1918년 8월 《이즈베스티야》에 기고한 글에서 “확립된 전쟁 관행”은 쓸모없다고 밝혔다. “당신과 싸운 모든 부상자를 학살하는 것. 이것이 바로 내전의 법칙이다.” 처형 및 고문 방식도 유달리 잔혹한 경우가 많았다. 백군은 포로로 잡은 공산당 정치위원(commissar)을 산 채로 불에 태우곤 했고, 적군(赤軍)이 점령한 지역에 투입된 체카 요원들은 반대자들을 체포한 후 끓는 물에 손을 집어넣어 손의 가죽을 그대로 벗겨 내거나, 어깨에 견장을 못으로 박는 등 글로만 읽어도 끔찍한 고문을 자행했다. 포로로 잡은 적 병사들에게 직접 구덩이를 파게 한 뒤 죽이고 그대로 파묻는, 20년 뒤 나치의 인종 청소와 똑같은 양상의 학살도 벌어졌다. 이러한 혼란의 와중에 본래부터 박해를 받아온 유대인들은 다시 한번 피해자가 되었다. 본래도 러시아 제국은 차르 니콜라이 2세가 직접 반유대 조직 ‘검은 백인대’를 후원했을 정도로 유대인에 적대적이었는데, 그 뒤를 이은 백군 세력은 볼셰비키 중 유대인 출신 지식인이 다수 있다는 이유로 그들에 대한 탄압에 더 열을 올렸고, 정도는 덜했지만 적군(赤軍) 역시 유대인에 호의적이지 않았다. 내전 기간 중 대규모 포그롬(유대인을 겨냥한 약탈과 폭동)이 수없이 일어나 우크라이나에서만 5만에서 6만 명의 유대인이 살해당한 것으로 추산된다. 러시아 내전의 본격화와 그 결말 러시아 내전 당시 적군(赤軍)의 수뇌부가 레닌과 트로츠키가 이끄는 볼셰비키임은 명료하다. 그에 반해 백군은 가장 그 규모가 컸던 시기를 기준으로 세 개의 세력(동부의 백군 ‘최고지도자’ 콜차크, 남부의 데니킨, 서북부의 유데니치)으로 나뉘어 있었다. 얼핏 보기에는 볼셰비키가 사방에서 포위당해 위기에 빠진 듯 보였지만, 실제로는 적군(赤軍)은 러시아의 인구와 산업이 집중된 핵심부를 차지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한 전선에 전력을 집중해 적을 무찌른 뒤 또 다른 전선으로 병력을 이동시키는 식의 전략을 구사해 우세를 점할 수 있었다. 또한 볼셰비키 정권의 군사인민위원 트로츠키는 이전까지 철저히 배척했던 구 러시아 제국군의 장교들을 ‘군사 전문가’란 명목으로 기용하고, 부사관 중 유능한 이들을 선발해 지휘관으로 발탁하면서 적군(赤軍)의 전반적인 역량을 향상시켰다. 트로츠키는 심지어 위기에 빠진 전선 각지로 직접 장갑열차를 끌고 나가 반격을 이끄는 영웅적인 면모를 보였다. 적군(赤軍)의 반격에 가장 먼저 붕괴된 것은 서부 시베리아의 콜차크 군이었다. 교통의 요지인 우파와 옴스크를 차례로 빼앗긴 콜차크 군은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따라 끝없이 동쪽으로 물러나야 했고, 결국 콜차크는 이르쿠츠크 인근에서 우파 사회혁명당, 체코 군단과의 불화 끝에 볼셰비키 측에 넘겨져 처형당했다. 러시아 남부에서는 한때 데니킨이 이끄는 백군이 오룔을 점령한 뒤 모스크바로 가는 관문인 툴라를 위협하고, 북서부에서는 유데니치가 페트로그라드 바로 앞까지 진격하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모두 패퇴하였다. 1919년 겨울이 되자 실질적으로 남은 백군 세력은 러시아 남쪽 끝 크림반도에 갇힌 브란겔의 군대뿐이었다. 동부 시베리아에는 부패와 잔혹성으로 악명이 높은 백군 군벌들이 여전히 남아 있었으나, 이미 대세는 정해진 뒤였다. 다음 해인 1920년 가을, 폴란드와의 전쟁을 끝낸 적군(赤軍)은 백군 세력을 일소하기 위해 크림반도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시작했고 백군은 크림반도 곳곳의 항구에 군함을 파견한 연합국의 지원을 받아 20만 명 이상이 배에 올라 러시아를 떠나게 된다. 러시아 내전의 사실상의 종결이었다. 한편 다음 해인 1921년 2월, 본래 혁명에 앞장서 트로츠키가 직접 “러시아 혁명의 긍지이자 영광”이라고 찬사를 보냈던 발트 함대 수병들은 계속되는 공산당의 독재와 식량난으로 인해 공산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봉기했다. 하지만 트로츠키의 지시를 받은 투하쳅스키는 이를 무자비하게 진압했고, 혁명의 이상도 그와 함께 빛이 바라고 말았다. 러시아 내전은 왜 적군(赤軍)의 승리로 끝났는가? 혁명으로 정권을 잡은 볼셰비키였지만, 내전 발발 당시 그들이 처한 상황은 절대 낙관적이지 않았다. 혁명의 결과 장교들이 대부분 이탈하면서 군대는 완전히 붕괴했다. 혁명을 지키자는 구호 아래 모인 자원병의 숫자는 턱없이 모자라 결국 징집을 해야 했다. 독일과의 종전 협상 과정에서는 군사적으로도 열세였는데 트로츠키의 오판이 더해져 폴란드,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발트 3국 전역을 포기하는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을 맺을 수밖에 없었다. 산업과 농업도 잘못된 정책의 결과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는데, 특히 도시에 필요한 식량을 공급한다며 농촌을 상대로 실시한 무차별적인 징발은 농민들의 극심한 반발로 이어졌다. 러시아 황실에 충성하던 카자크들에 대한 볼셰비키의 제노사이드에 가까운 탄압과 학살의 결과, 러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군사적 자원인 그들은 대부분 볼셰비키에 등을 돌려 백군에 가세했다. 게다가 한때 볼셰비키와 협력했던 좌파 사회혁명당이 볼셰비키의 독재, 독일과의 굴욕적인 강화에 반발해 반란을 일으키기도 했고, 레닌을 비롯한 수뇌부가 암살당할 뻔한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적군(赤軍)은 승리했다. 앤터니 비버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볼셰비키 측이 훨씬 중앙집권적인 체계를 갖추었음을 지적한다. 적군(赤軍)도 백군에 못지않게 많은 오류를 저지르고 무능함을 보였으나, 철저하게 수뇌부에 의사 결정을 집중한 그들이 분열된 백군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이 당연했다는 것이다. 백군은 볼셰비키의 독재에 반발한 우파 사회혁명당, 제정 복고를 원하는 장교들, 사실상 반독립적인 세력이 된 카자크와 시베리아 군벌 등 서로 완전히 입장이 다른 여러 세력들이 모여 있어 처음부터 제대로 된 협력이 불가능했다. 그들의 공통점은 오로지 볼세비키에 대한 증오뿐이었다. 선거로 구성된 제헌의회를 무력화한 볼셰비키의 독재와 정권 찬탈에 반대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으면서도, 막상 ‘최고지도자’인 콜차크가 제헌의회 의원들이 구성한 행정부를 쿠데타로 전복하는 등 반동적인 군사 독재로 일관했다. 또한 토지개혁 등 필수적인 사회제도 변혁에도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내부에서의 분열이 극심했고, 민중의 지지도 받지 못했다. 여기에 더해 백군은 러시아 제국의 영토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대(大)러시아 주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당장 적군(赤軍)과의 싸움에서 밀리는 와중에도 강력한 동맹 상대가 될 수 있는 신생 독립 국가들에 적대적인 태도를 버리지 않았다. 그에 반해 레닌은 전략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더 중요한 전선에 집중하기 위해 핀란드, 에스토니아와 협정을 맺는 등 현실정치(realpolitik)에 충실한 면모를 보였다. 동유럽의 지도를 뒤바꾼, 국제전으로서의 러시아 내전 러시아 내전을 러시아의 ‘내전’으로만 보면 그 실체에 제대로 접근할 수 없다. 러시아 제국은 지금의 핀란드,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광대한 지역을 지배하는 제국이었고, 제정의 붕괴는 곧바로 이 지역들에서의 독립운동을 촉발했다. 본래 러시아 차르가 핀란드 대공을 겸하는 형식으로 러시아의 지배를 받고 있던 핀란드는 바로 독립을 시도했고, 자국 내에서의 내전이 보수파(백군)의 승리로 끝나면서 독립에 성공했다. 다른 지역들도 볼셰비키 혁명 이후 레닌이 중부 열강과 맺은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의 결과 러시아의 지배에서 벗어나면서 독립운동에 불이 붙었다. 볼셰비키는 독일의 패전 후 조약의 무효를 선언했고, 내전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은 후 다시 이 지역들을 점령하는 한편 더 나아가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각국으로 진격해 세계혁명의 초석을 놓으려 했다. 하지만 이들의 야망은 수도 바르샤바 앞에서 기적적으로 반격에 성공한 폴란드에 의해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소련은 20년 뒤 제2차 세계대전 전후로 다시 이 지역들을 병합하거나 세력권에 넣었지만, 소련 붕괴 후 다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폴란드를 비롯한 발트 3국이 가장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이유도 러시아 내전의 전개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영국을 비롯한 연합국의 개입, 그리고 국제공산주의자들 백군은 전쟁 중 동맹이었던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연합국의 지원을 받았다. 러시아 혁명은 제1차 세계대전의 와중에 일어났고, 동쪽에서 독일과 전쟁 중이던 러시아가 전쟁에서 이탈한다면 서부 전선도 큰 위험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연합국은 제정 붕괴 후 들어선 임시정부에도 전쟁을 계속할 것을 요구했고, 이는 즉각적인 종전을 원하는 러시아 민중의 뜻과 어긋나 레닌과 그가 이끄는 볼셰비키가 임시정부를 전복할 명분이 되기도 했다. 연합국은 러시아를 다시 대독 전선에 끌어들이기 위해 독일을 여전히 적국으로 간주하는 백군을 지원했으며,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에는 공산주의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원을 이어나갔다. 특히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은 영국이었는데, 당시 영국의 육군부 장관인(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때 영국의 총리가 되는) 윈스턴 처칠은 러시아를 볼셰비키가 지배하면 영국에 재앙이 될 것이라 확신해 무기와 물자를 대량으로 지원하고 전차 부대와 공군 부대를 파견하는 등 백군을 강력히 지원했다. 하지만 이미 4년에 걸친 전쟁으로 피폐해진 자국의 상황을 걱정한 총리 로이드 조지가 더 이상의 개입에 선을 그으면서 뜻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이랬던 처칠이 20여 년 뒤 크림반도의 얄타(백군이 파멸을 맞았던 장소인)로 향해 스탈린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질서 재편을 위한 회담을 가졌다는 사실은 역사의 큰 아이러니이다. 적군(赤軍)에서도 타국 출신의 국제공산주의자들을 빼놓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라트비아인으로 구성된 소총 부대는 혁명 직후 취약했던 볼셰비키 정권을 수호하는 친위대 역할을 했고, 악명 높은 비밀경찰 체카(KGB의 전신)의 수장 펠릭스 제르진스키는 폴란드인이었다. 헝가리에서 공산 정권을 수립하려다 실패한 후 망명해 온 쿤 벨러와 같은 이도 있었고,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전쟁포로들은 공산주의에 포섭되어 적군(赤軍) 편에 서서 싸웠다. 수많은 중국인들이 적군(赤軍)의 병사 혹은 체카 요원들로 활동한 것도 흥미로운 지점이다. 본래 제1차 세계대전 중 노동자로 고용되어 러시아 각지에 흩어져 있던 중국인들은 러시아 제국의 붕괴 이후 혼란 속에서 갈 곳 없는 신세가 되었는데, 여기에 주목한 공산 정권이 적극적으로 이들을 모집하면서 중국인만으로 구성된 부대가 다수 결성되는 등 내전에서 상당한 역할을 맡았다.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문학동네 / 파울로 코엘료 글, 이수은 옮김 / 200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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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 글, 이수은 옮김
우리 생에 기적은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언제, 어떻게 나타나는가? 우주와 자아에 대한 심오한 성찰을 보여주는 작가 파울로 코엘료는 기적은 우리 주변 어디서나 일어나고 있으며, 남녀간의 거침없는 사랑의 완성이야말로 그 기적이 현현하는 순간이라고 말한다. 한 여자가 한 남자를 만나 조금씩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고, 자기 안에 웅크리고 있던 사랑의 실체를 발견해가고, 자신을 지배해온 \'자기 안의 타인\'을 밀어내고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기까지, 끊임없이 갈등하고 고통받고 좌절하고... 마침내 거센 물줄기처럼 밀려드는 사랑 앞에 모든 것을 내주고 자신마저 철저히 버렸을 때, 마법과도 같은 합일의 순간은 찾아온다. 그리고 마침내 깨닫는다. 우리가 사랑을 구하는 순간, 사랑 역시 우리를 찾아 나선다는 것을. 1994년 브라질에서 출간된 이 작품은 스페인을 여행하던 작가가 피에트라의 한 수도원에서 영감을 받아 바르셀로나의 한 호텔에서 곧장 집필하기 시작한 작품이다. 사랑과 신성에 관한 빛나는 잠언들로 가득한 이 소설은 이후 작가의 국제적 명성을 굳혀준 수작.
상위 1%의 압도적 대화법
RISE(떠오름) / 김형준 (지은이) /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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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떠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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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지은이)
누구나 “시간이 없다”면서 바쁘게 살아가지만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우선순위 없이 매 순간 정신없이 살아가기만 하면 삶은 결코 달라지지 않는다. 열심히 해도 일이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방식으로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 무작정 열심히 하지 마라. 모든 것은 프로세스다.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은 사람과의 대화와 소통에 의해 이루어진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과정이다. 상위 1% 성공을 이뤄낸 저자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이 책에 아낌없이 풀어냈다. 누구보다 현실적이고 뼈 때리는 조언으로, 성공을 향해 달리다 지친 독자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해줄 것이다.프롤로그 chapter 1. 나는 세일즈를 통해 성공을 얻었다 01. 인생을 바꾼 나의 첫 목표 02. 평생 직업을 만든 1년의 시간 03. 내성적인 영업자의 성공전략 04. 나만의 세일즈 디테일 11가지 05. 일기를 통해 인생을 그려라 06. 할까 말까 고민스러울 때는 하라 chapter 2. 상대에게서 YES를 이끌어내는 기술 01. 사람을 얻는 7단계 법칙 02. 성공의 생명수를 찾아라 03. 현장에 답이 있다 04. 당일 약속을 잡을 수 있는 한 마디 멘트 05. 나의 제안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기술 06. 소개를 이끌어내는 2분 스크립트 07. 전국 단위 고객관리, 맵북 시스템 08. 처음 세일즈를 시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chapter 3. 성공하는 1%는 이렇게 협상한다 01. 상대의 벽을 허무는 5가지 방법 02. 상위 1%의 세일즈 스킬 10가지 03. 충성도 높은 고객은 세일즈를 돕는다 04. 대화의 주도권을 잡는 3가지 설계법 05. 협상은 영업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06. 협상 테이블에서 원하는 것을 얻는 노하우 5가지 chapter 4. 나를 성공으로 이끄는 법칙 01. 성공은 3년 안에 결정된다 02. 오늘 하루의 마감이 내일 성공을 만든다 03. 스케줄러 페이지는 프로의 나이테다 04. 성공하는 영업자와 자영업자의 공통점 05. 온라인으로 영역을 넓히는 퍼스널 브랜딩 06. 고객에게 더 특별한 존재가 되는 노하우 chapter 5. 인간은 관계로 성장한다 01. 이익보다 고객의 마음을 얻어라 02. 당신의 성공은 영원할 수 없다 03. 성취하는 사람들의 5가지 특징 04. 선배의 어깨 위에서 성장하라 05. 사람들이 따르는 리더는 ‘이것’이 다르다 06. 성공의 기회는 실천하는 자에게만 온다 07. 성공한 사람만 알고 있는 부의 법칙 에필로그부자는 대화로 관계의 그물망을 엮어 부를 얻는다 증명하지 못한 인생은 도태될 뿐이다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어내는 상위 1%의 기술! 안 되는 걸 무작정 열심히 하지 마라 성공의 관건은 대화의 주도권이다! 누구나 “시간이 없다”면서 바쁘게 살아가지만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우선순위 없이 매 순간 정신없이 살아가기만 하면 삶은 결코 달라지지 않는다. 열심히 해도 일이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방식으로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 무작정 열심히 하지 마라. 모든 것은 프로세스다.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은 사람과의 대화와 소통에 의해 이루어진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과정이다. 상위 1% 성공을 이뤄낸 저자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이 책에 아낌없이 풀어냈다. 누구보다 현실적이고 뼈 때리는 조언으로, 성공을 향해 달리다 지친 독자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해줄 것이다. 3W 100주 달성, 연봉 3억 이상 상위 1% COT 최연소 멤버 영업의 모든 것, 김형준이 말하는 성공한 사람만 알고 있는 부의 법칙 부자가 되는 것에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부자 부모에게서 태어나는 것, 부자 배우자와 결혼하는 것, 스스로 부자가 되기를 선택하고 노력하는 것. 저자는 세 번째를 선택해 치열하게 살아왔다. 세일즈 분야에 몸담아온 14년간 자필로 쓴 스케줄 노트와 일기에는 그 치열한 과정과 부자가 된 노하우가 담겨 있다. 저자는 소심하고 남과 소통하기를 어려워하는 성격이었다. 하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일즈 분야 3W 100주를 달성하고, 연봉 3억 이상의 상위 1%임을 나타내는 COT 최연소 멤버가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세일즈 노하우를 전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사람에게서 찾았다. 그리고 그것을 대화와 소통을 통해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평범한 사람도 부를 얻어 특별한 삶을 사는 법이 담겨 있다. 저자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이 책에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그 자신이 그랬듯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대화법은 세일즈맨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든 항상 사람을 상대해야 하고, 어디에 있든 그곳에서 자신을 세일즈해야 한다. 상관의 인정, 부하의 인정, 동료의 인정을 받기 위해 업무 실력을 포함해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마음과 신뢰를 얻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대화와 관계로 이뤄낼 수 있다. 그러므로 세일즈맨뿐만 아니라 누구나 제대로 대화하는 법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만 한다. 타고난 사람만 말을 잘하는 건 아니다. 저자는 남 앞에 서기 어려워하고 항상 소심했던 성격이라 고백하며, 대화와 소통을 통해 세일즈의 성과도 얻어 결국 부를 거머쥘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고 성장하는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혹은 세일즈를 하고 있거나 앞으로 도전하려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담긴 상위 1%만의 성공 대화법으로 성공의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세일즈는 외향적인 사람이 잘할까, 내성적인 사람이 잘할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나는 이렇게 말한다. 나처럼 내성적이면서 스스로 외향적으로 변화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의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라고 해서 세일즈 분야에 도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걱정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해보라고 조언한다. 내성적인 사람들은 말하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말하기보단 듣기에 강하다. 만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는 법은 듣기에 달려있다. ‘chapter 1-3. 내성적인 영업자의 성공전략’ 중에서 사람들은 성공을 원한다. 분야는 다르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받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성공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다. 나는 14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자영업에서 성공한 분들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그분들에게는 항상 귀인(사업적 파트너)이 있었다. 나 또한 귀인이 있었는데 스스로 먼저 예상하고 판단하지 않고 먼저 행동함으로써 성공할 수 있었다.‘chapter 1-6. 할까 말까 고민스러울 때는 하라’ 중에서 사람들은 급하지 않다. 필요하더라도 당장 필요한 게 아니라면 본능적으로 선택을 나중으로 미루려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반드시 한정, 희소성, 마감을 강조해야 한다. 가장 좋은 예가 바로 홈쇼핑 방송이다. 결국 설득에 넘어간 사람들은 합리화를 시작한다. ‘언젠가 살 거라면 지금 사지 뭐. 사두면 나중에 쓸 일이 있겠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보지 않았으면 구매하지 않았을 상품을 구매하게 된 것이다. ‘chapter 2-5. 나의 제안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기술’ 중에서
뭐라고? 마감하느라 안 들렸어
은행나무 / 도대체 (지은이) /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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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도대체 (지은이)
SNS 500만 뷰 화제의 만화 '행복한 고구마'의 주인공이자 팍팍한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찾아가는 도대체 작가의 일상 에세이. 대학생 시절 베스트셀러가 될 줄 모르고 직접 쓴 ‘하이틴 시집’을 단돈 70만 원에 매절 계약해 작가로서 쓴맛을 제대로 경험한 도대체 작가, 그렇게 시작된 작가 인생은 얼마 가지 못했다. 생업에 밀려 점점 멀어질 것만 같던 작가 생활은 엉뚱하게도 근무 시간에 딴 짓하며 그린 '행복한 고구마'를 SNS에 올리면서 다시 시작된다. 성공한 프리랜서가 되면 조금은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건만 그녀는 여전히 계약서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매일 마감 독촉 전화를 받으며, 그야말로 ‘울면서 달리고’ 있다. 이 책에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지만 우연히 얻어걸린 기회 덕분에 쓰는 삶, 그리는 삶을 계속 이어오고 있는 도대체 작가의 일상 분투기, 불안한 미래에 관한 고민들, 그럼에도 쓰고, 남기고 싶은 창작에 관한 진심이 담겨 있다.1부 구슬이 서말이어도 마감이 닥쳐야 뀁니다 왜늦어? 심판의 날 계획대로 되지 않아 계획 맞어? 연재물의 명암 급한 불 묘비명 일단 걷고 봅니다 일단 먹고 봅니다 딱 하루 주무세요 작업실 일은 대체 어디에서 손에 잡힐까? 수업을 듣긴 하지만 악몽을 꾼 이유 꿈에서 일하기 굉장했지 인생은 계약서대로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잘리는 줄 알았습니다 울면서 달리고 있습니다 내가 그일을 할수 있을까? 깨워서 죄송해요 다른 장점을 생각하려 들지 말아요 생활패턴 딱 한편만 보고 일하자 위험한 순간 메모가 필요해 수학적 사고 휴일 2부 할수 있는 것을 할수 있는 만큼 합니다 내 마음에 드는 나 너무 잘 나온 셀카 사진 네 몫은 이만큼이야 뭐래 응원이 필요해 수업을 좋아합니다 위험한 혼잣말 콩 키우기 천사의 토마토 내 방귀가 아니었는데 할수 있는 것을, 할수 있는 만큼 흐린날 이성선 전집 구슬이 서말이어도 주제별로 꿰어야 보배 구슬이 서말이어도 체력이 있어야 뀁니다 난 또 일단 마감부터 끝내고 인생이 그렇게 쉬울리 없어 내가 나를 해치진 말아야죠 무지개를 만드는 남자 수달에겐 비밀입니다 돈이 뭘까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성공의 좌표 행복한 순간이라는 징검다리울면서 달리고 있습니다. 아마 모두가 그럴걸요? 안 바쁜데 바쁜 도대체 씨의 일상 분투기 신간을 전면 띠지로 가리고 제목과 저자를 드러내지 않은 채로 판매하는 ‘개봉열독’ 시리즈(2017년 4월)와 한 작가의 소설·산문·편지를 동시 출간함으로써 다채로움을 조명해 보자는 콘셉트의 ‘웬일이니! 피츠제럴드’ 시리즈(2018년 6월)에 이은 마음산책+북스피어+은행나무의 합동 프로젝트 제3탄 ‘작가특보’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SNS 500만 뷰 화제의 만화 〈행복한 고구마〉의 주인공이자 팍팍한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찾아가는 일상 에세이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로 독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도대체 작가의 신작 《뭐라고? 마감하느라 안 들렸어》가 출간되었다. 대학생 시절 베스트셀러가 될 줄 모르고 직접 쓴 ‘하이틴 시집’을 단돈 70만 원에 매절 계약해 작가로서 쓴맛을 제대로 경험한 도대체 작가, 그렇게 시작된 작가 인생은 얼마 가지 못했다. 생업에 밀려 점점 멀어질 것만 같던 작가 생활은 엉뚱하게도 근무 시간에 딴 짓하며 그린 〈행복한 고구마〉를 SNS에 올리면서 다시 시작된다. 성공한 프리랜서가 되면 조금은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건만 그녀는 여전히 계약서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매일 마감 독촉 전화를 받으며, 그야말로 ‘울면서 달리고’ 있다. 이 책에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지만 우연히 얻어걸린 기회 덕분에 쓰는 삶, 그리는 삶을 계속 이어오고 있는 도대체 작가의 일상 분투기, 불안한 미래에 관한 고민들, 그럼에도 쓰고, 남기고 싶은 창작에 관한 진심이 담겨 있다. 마감을 앞두고는 왜 늘 딱 하루만 더 있었으면 싶을까? 나는 하루 일찍 태어났어야 했던 거야! 나사 하나쯤 풀린 태도로 일상을 살아간다! 그녀가 마감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도 번아웃 되지 않고 그럭저럭 1일 1락 할 수 있는 이유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 날이면 애꿎은 와사비 콩과자에 기대 위안을 얻고 찬바람이 쌩쌩 부는 날씨에도 중무장을 하고 나가 걷는다. 가끔은 어차피 언제 끝날지 모를 일, 급한 불만 끄고 친구를 만나 신나게 수다를 떨기도 한다. 어쩔 땐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싶지만 잠든 개 태수와 고양이 꼬맹이를 보며 돌봐야 할 존재를 위해 일할 수 있음에 안도하고, 아이스크림과 산책 같은 작은 루틴에 알뜰살뜰 기대며 하루하루를 헤쳐나간다. 이런 그녀의 유쾌한 일상을 살피다 보면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어떤 상황에서도 웃기는 점을 발견해내는 그녀만의 삶의 방식에 묘하게 설득된다. 괴짜 같지만 삶의 진실을 반쯤 담은 그녀만의 슬로건, “오르락내리락 인생, 출렁출렁 기분, 나중에 평균 내면 다 또이또이,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있다 보면 복은 사람을 안 가리고 랜덤으로 옵니다”가 힘이 되는 이유다. 오늘도 돈 안 되는 일만 잔뜩 했다 내 맘이다! 물론 그녀에게도 고민은 있다. 이미 몇 권의 책을 냈고 여러 편의 만화를 꾸준히 연재하고 있지만 프리랜서로서의 삶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변에서는 이러니저러니 다음에 해야 할 일들을 읊어주지만 그 말을 그대로 따르고 싶지는 않다. 계획대로 착착 흘러가는 삶은 없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도 돈 안 되는 일만 잔뜩 하고는 ‘내 맘이다!’ 해버린다. 어째서 사람으로 태어나 뭐라고 남기고 싶은 걸까? 한탄하면서도 마음속에 꽁꽁 숨겨둔 이야기를 펼쳐내보이고 싶은 도대체 작가는 ‘허튼 소리긴 한데, 재밌긴 하네!’ 하며 클클 웃어줄 누군가를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한다. 책상 앞에 앉아 무언가를 해내야 하는 모든 이들에게는 마감이 있다. 그게 글이건, 그림이건, 회사에서 해내야 할 업무이건, 과제이건 제각각 다르지만 괴롭다는 점에서 모두 같다. 마감노동자로서의 일과 생활 사이, 그 아슬아슬한 균형을 맞춰가는 그녀만의 비결은 숨가쁜 일상에서도 반짝이는 순간들을 찾아주는 징검다리가 되어줄 것이다.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있다 보면 얻어걸리는 순간이 올 거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습니다. 살아보니 복은 사람을 안 가리고 랜덤으로 오더라고요. 그리고 기대 후에 실망이 오더라도 ‘좀 땡겨서 먼저 즐거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오르락내리락 인생, 출렁출렁 기분, 나중에 평균 내면 다 ‘또이또이’ 할 거라고 믿습니다. 아무리 지금 이 순간 죽고 싶어도 언젠가는 잘 살고 싶어지는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절망에 빠진 순간에는 그런 날이 절대로 오지 않을 것 같지만, 그런 날은 어느 순간 찾아옵니다. 그런 마음이 들 때,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 있다면 후회가 큽니다. 잘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기쁜 마음으로 신나게 달릴 수 있게, 몸이고 마음이고 너무 망가지지 않도록 하한선을 정해놓아야 합니다. 이것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자, 저 자신에게 다시 한 번 건네는 다짐입니다. 가끔은 ‘어째서 사람으로 태어나 뭐라도 하고 싶 은가?’라는 한탄을 하게 됩니다. 다음 생이 없으면 좋 겠지만, 있다면 수달로 태어날 일입니다. 수달도 물고 기를 잡는 것보다 하고 싶은 다른 일이 많을 수 있겠 지만, 사람보다는 범위가 좁을 테니까요. 이 글을 수 달이 본다면 ‘네가 수달의 삶에 대해 뭘 안다고……’ 하며 버럭 화를 낼 수도 있겠군요. 주위에 아는 수달 이 있어도 보여주지 마시길 부탁드려요.
스피치 핸드북
일빛 / 파울 크리거 외 지음, 백미숙 옮김 / 2000.12.20
14,800
일빛
소설,일반
파울 크리거 외 지음, 백미숙 옮김
성공적인 대화 진행법, 회의를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 청중을 사로잡는 연설법, 크게 이 세가지를 다루고 있는 현대 실용 수사학 책이다. 대화편에서는 대화를 유리하게 이끄는 방법, 상대를 주도하여 리드하는 방법, 우호적으로 대화를 마무리하는 방법등을 다루고 있고, 회의편에서는 회의 준비에서부터 사회 진행 기술까지 다룬다. 연설편에서는 적절한 도입과 마무리를 다양한 예문을 통해 설명하고, 좋은 연설을 위한 조언과 자주 범하는 실수도 덧붙였다. 뒷부분의 '실제 활용편'에서는 자신의 스타일을 찾기 위한 자기 분석과 연설및 회의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점검표가 있어 활용도를 높이고자 했다. 또한 대화, 회의, 연설에 필요한 격언과 경구를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연설을 인상적으로 시작하고 마무리 할 수도 있다. 가벼운 화술책보다는 좀 더 체계적이며 무거운 수사학 이론서보다는 부담없이 읽고 활용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서장-21세기, 왜 다시 수사학인가 제1장 의사소통, 자기 표현에 강해야 잘할 수 있다 제2장 대화, 준비한 만큼 리드할 수 있다 제3장 회의, 이렇게 해야 시너지 효과가 높다 제4장 연설, 준비한 만큼 성공한다 제5장 실제 활용편-자기 표현을 강화하는 셀프 트레이닝 부록1 역사적으로 살펴본 수사학 부록2 대화·회의·연설에 필요한 격언과 경구
프라다를 입는 변호사
가쎄(GASSE) / 야화 (지은이) /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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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쎄(GASSE)
소설,일반
야화 (지은이)
너와 나의 미스터리 두번째 이야기. 표제작 '프라다를 입는 변호사'에서 손유리 변호사는 개업 첫날부터 괴이한 사건을 의뢰받는다. 지수라는 이름의 소녀가 새엄마를 살해한 사건인데 사건을 조사하면서 예상치 못한 비밀들이 밝혀지고 유리는 일생일대의 선택을 강요받는다. 지수는 천사의 얼굴과 악마의 영혼을 가진 소녀일까? 아니면 그저 살아남으려고 애쓴 생존자일까. 풋내기 변호사의 진심 분투기.작가의 말 /14 안드로메다 그녀 /17 프라다를 입는 변호사 /127 벽장 속의 유부녀 /309삶이 내게 거리두기를 할 때, 영화 같은 소설에 빠져보자 프라다를 입는 변호사 - 영화 제작 확정 스토리의 소비 측면에서, 그의 소설은 그 어느 작가의 작품보다도 가성비 ‘쩌는’ 소설임에 분명하다. 그가 이번에 ‘야화’라는 필명으로, 전작을 능가하는 [너와 나의 미스터리], 그 두 번째 이야기를 들고 우리에게 돌아왔다. 넷플릭스, 유튜브로 대변되는 멀티미디어 시대에 마치 그것들을 위해 준비한 것처럼,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그의 기발한 상상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무릎을 치게 만든다. 그는 웹과 영상의 바탕은 여전히 스토리이며, 그러한 스토리의 집은 책이라는 생각을 고집하며 책을 내고 있다. 바이러스 시대의 가장 무서운 병원체는 어쩌면 우리 마음속에 쌓여가는 스트레스가 아닐까.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리고 싶을 때, 부담 없이 집어 들기에 이만한 소설도 없다. 안드로메다 공주 ‘나’는 주중에는 약사로 일하고, 주말에는 격투기 선수로 링 위에 선다. 나는 아내를 지키지 못한 남편이며 딸을 지키려고 애쓰는 아빠이기도 하다. 그런 나에게 자신이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자가 나타났는데, 하필 딸아이의 유치원 선생님이라니. 안드로메다에서 왔다는 그녀는 도저히 반박할 수 없는 증거들을 내놓으며 자신이 외계인임을 증명한다. 그런데 큰일 났다. 그녀와 사랑에 빠진 것 같다. 외계인과 사랑에 빠지면 생기는 일들이 뭔지 보여줄게. 프라다를 입는 변호사 손유리 변호사는 개업 첫날부터 괴이한 사건을 의뢰받는다. 지수라는 이름의 소녀가 새엄마를 살해한 사건인데 사건을 조사하면서 예상치 못한 비밀들이 밝혀지고 유리는 일생일대의 선택을 강요받는다. 지수는 천사의 얼굴과 악마의 영혼을 가진 소녀일까? 아니면 그저 살아남으려고 애쓴 생존자일까. 풋내기 변호사의 진심 분투기. 벽장 속의 유부녀 오직 카카오톡 채팅으로만 이루어진 실험 소설. 벽장에 숨어 살인마를 피한 그녀, 살아서 벽장을 나갈 수 있을까?“나는 저 별에서 왔어요.” 그녀의 목소리가 조용한 어둠 속으로 흩어졌다. 맙소사. 이렇게 낭만적인 말이 있을까? 나는 저 별에서 왔어요. 가슴이 두근거렸다. 설레는 목소리가 이어졌다.“저 별에 딸린 다섯 번째 행성이 제가 살던 곳이에요.”“이제 그만 나를 놓고 떠나. 더 이상 내 옆에서 인생을 허비하지 말고. 나를 보내줘. 난 정말 간절히 원해. 죽어버리고 싶어. 제발.”당신이 필요해. 당신이 그리워. 간절하게. 당신을 사랑해. 안드로메다 공주님. 돌아와 줘요.그들에 비해 손유리 변호사의 과거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녀는 늘 검은색 블레이저와 역시 검은색 바지 차림이었다. 밖에는 로고가 드러나 있지 않았지만 명품 브랜드를 잘 알아보는 사람이라면 프라다의 디자인임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오랜 세월 그녀를 봐 온 사람이라면 그녀가 프라다 정장만 고집한다는 사실도 알 테지만, 그 이유를 아는 사람은 오직 한 명뿐이었다.“오늘은 여기까지만 알려드릴게요. 더 알고 싶으시다면 변호사님도 더 실력을 보여주셔야 해요. 지훈이의 죽음에 대해 알아 오시면 상을 드리죠.”싸워야 한다. 악마와의 싸움은 이제부터다. 눈물은 싸움이 끝난 후에.진실이 몸부림치고 있는 것 같았다. 내가 여기 있다고, 나를 봐 달라고, 왜 나를 못 보냐고...... 깨달음은 햇살이 아니라 벼락처럼 찾아온다고 했다. 그녀의 눈앞에 있는 것은 비밀이요 진실이었다.오빠...... 그놈이 우리 집에 있어ㅜ 그놈이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어. 그 노래. 벽장 속의 유부녀. 오빠...... 나 어떡해!!!!!!!!!!!!!!! 외계인을 만난 건 처음이었다.
디스 이즈 몽골 This Is Mongolia (2020~2021년 최신판)
TERRA(테라출판사) / 남희원, 최연재 (지은이) /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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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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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A(테라출판사)
소설,일반
남희원, 최연재 (지은이)
넓디넓은 몽골을 가장 알차게 여행하는 방법을 소개한 가이드북이다. 몽골 여행을 위한 예산과 준비물, 비자 발급 절차는 물론, 테를지에서 승마의 재미에 푹 빠지는 법, 고비 사막이 숨겨 놓은 보물 홍고린엘스에서 낙타 타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소개한다. 몽골의 이동식 주택인 게르를 드나드는 예절을 알아두면 몽골인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을 것이다. 몽골의 추억을 담아올 쇼핑과 놓치면 후회할 맛집 정보는 기본! 도전적인 여행자들을 위해 만년설이 덮인 알타이 지역까지 준비했다. 몽골 여행이 다른 나라 여행보다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몽골인의 반 정도는 아직도 이동식 주택인 게르에서 살 정도로 유목민 문화가 짙게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과 함께 몽골에서 노마드(유목민)의 삶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몽골 살펴보기 Chapter 1 새응배노(안녕하세요)! 몽골 추천 일정 몽골과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10가지 01 가깝지만 먼 나라, 몽골 SPECIAL PAGE 알아두면 쓸 데 있는 몽골에 대한 편견 깨기 02 오직 몽골에서만 볼 수 있는 밤하늘의 은하수 SPECIAL PAGE 영원히 저장할래요! 별 사진 잘 찍는 법 03 1타 4피! 몽골에서 모두 만나는 대자연의 신비 04 변화무쌍한 몽골의 봄, 여름, 가을, 겨울 05 시원하게 질주하자, 칭기즈칸의 마음으로! 06 초원 위를 이동하는 집, 게르의 매력 SPECIAL PAGE 게르! 너를 파헤쳐 주마! 07 거침 없이 이동하는 힘의 원천! 몽골의 음식 08 아무도 몰랐던 몽골의 색다른 쇼핑 리스트 09 영화처럼 기억될 그 장면, 몽골의 오프로드 SPECIAL PAGE 재밌고 안전한 여행을 위한 차량 선택하기! 10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을 때, 몽골에서 무無의 지경으로! SPECIAL PAGE 몽골인의 문화와 에티켓 SPECIAL PAGE 안전한 몽골여행, 네 가지만 지켜주세요! Chapter 2 여행의 시작! 울란바토르 몽골 제1의 도시, 울란바토르를 여행하는 방법 7가지 SPECIAL PAGE 울란바토르 주요 행선지별 버스 노선 정보 울란바토르 시내 지도 01 몽골의 랜드마크, 자이승 전승 기념탑 02 왕의 겨울을 품은 궁의 정취 속으로, 복드 칸 궁전 SPECIAL PAGE 복드 칸 궁전 들여다보기 03 몽골판 만남의 광장, 칭기즈칸 광장 SPECIAL PAGE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칭기즈칸 광장 주변 명소 04 살아 있는 듯한 고비 사막의 주인을 마주하다! 몽골 공룡 박물관 05 익숙한듯 낯선듯, 라마 불교의 향기, 간단 사원 06 역사를 알아야 몽골을 안다! 국립 역사 박물관 07 몽골의 슈바이처를 기리며,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 SPECIAL PAGE 몽골 최초의 스키장, 스카이 리조트 몽골 쇼핑의 시작과 끝, 울란바토르 쇼핑 4 01 울란바토르 여행객의 만물 창고, 몽골 국영백화점 SPECIAL PAGE 온 김에 한 방에 해결하자! 국영백화점 주변 알짜배기 숍 02 몽골의 동대문 시장, 나랑톨 재래시장 03 몽골에서 꼭 사와야 할 쇼핑 리스트 1위, 고비 캐시미어 팩토리 스토어(캐시미어 아웃렛) 04 해외여행의 묘미, 현지 마트 구경하기 울란바토르의 필必먹 리스트 5 01 여기가 원조, 샤부샤부의 나라인가요? 02 몽골에서도 만만한 패밀리 레스토랑 03 그리운 한국의 맛, 한식 맛집 04 달달한 휴식, 디저트와 커피 05 몽골의 밤친구, 맥주 & 보드카 SPECIAL PAGE 몽골의 밤을 뜨겁게 달구는 젊은이들의 성지, 클럽 울란바토르의 숙소 SPECIAL PAGE 도심 속 휴식의 끝판왕, 로터스 태국 마사지 울란바토르 근교, 테를지의 매력 5가지 01 테를지를 찾는 이유, 테를지 국립공원 02 테를지 자연 속 소소한 볼거리, 거북 바위와 아리야발 사원 03 몽골의 기마병이 되어보자, 테를지 초원 승마 04 위풍당당한 위용, 칭기즈칸 동상 05 테를지의 숙소 Chapter 3 리얼 몽골! 고비 사막 깊게, 더 깊게, 고비를 누비는 방법 5가지 01 ‘황야의 바람’, 달란자드가드 시 02 거대한 빙산 앞에서 그 일각을 보다, 욜린암 03 미니 고비 사막, 엘승타사르해 04 고비의 그랜드 캐니언, 차강 소브라가 05 불타는 절벽, 바얀작 고비 사막이 숨겨 놓은 보물, 홍고린엘스 여행법 4 01 여행자들의 로망, 홍고린엘스 모래 언덕 02 낙타와 함께하는 대지의 기운 03 사막에서의 추억 쌓기, 모래 썰매 타기 04 사막의 별천지, 고비의 밤하늘 아래서 Chapter 4 몽골 최고의 휴가, 아르항가이 아이막 & 홉스골 몽골의 새로운 발견, 청헤르 온천 여행법 3 01 초원 한가운데 뜨거운 자연의 선물, 청헤르 온천 02 트레킹 마니아들의 성지, 도트산 부시 워킹 03 붉은 폭포, 어르헝 폭포 홉스골 가는 길, 중부 이색 여행지 5 01 몽골의 불교 문화, 옹긴 사원 02 사막과 초원의 경계선, 새항어워 03 찬란했던 과거여, 하라호름 SPECIAL PAGE 그냥 지나치면 후회할걸? 하라호름의 음식점 04 중부의 숨은 보석, 어기 호수 SPECIAL PAGE 하라호름의 숙소 몽골의 중앙,아르항가이 아이막 베스트 7 01 바위산 아래 동화 속 마을, 체체를렉 02 소원을 말해봐~ 타이하르 촐로 03 화산 활동이 만든 장관, 촐로트 협곡 04 백색의 진주, 테르힝 차강 호수 05 테르힝 차강 호수를 만든 분화구의 흔적, 호르고 산 06 홉스골 호수로 가는 관문, 므릉 SPECIAL PAGE 아르항가이 아이막의 숙소 몽골 최고의 여행지, 홉스골 여행법 7 01 홉스골을 찾는 이유, 홉스골 호수 SPECIAL PAGE 홉스골 시기별 여행 추천 02 활기찬 여름의 도시, 하트갈 03 유유자적 소원섬 피크닉, 모든 호이스 섬 04 야생화 천국에서 잊지 못할 캠프, 장하이 SPECIAL PAGE 장하이 추천 캠프 05 자연 그대로의 역사를 만나다, 차탕족 순록 투어 06 몽골 제2의 도시, 에르데네트 07 고요한 행복의 사원, 아마르바야스갈랑트 사원 Chapter 5 선택받은 자의 여행지, 힌티 & 알타이 초록빛 풀 바다, 힌티 아이막의 매력 4가지 01 힌티 초원의 휴양지, 아바르가 토슨 호수 02 황제의 탄생을 바라보며, 흐흐 호수 트레킹 03 18세기에 건축된, 발단 벨레벤 사원 04 몽골의 북쪽 끝, 다달 몽골의 극서부, 알타이 만년설을 즐기는 방법 5가지 01 두 개의 관문, 울기 & 홉드 02 톨보 호수를 지나 보양트 마을까지, 톨보 호수 & 보양트 마을 03 쳉겔 마을을 지나 건너보자, 차강골 04 장엄한 만년설의 눈부신 풍경, 알타이 타왕복드 국립공원 05 만년설을 품고 있는, 호통 호수 Chapter 6 몽골로 떠나기 전 꼭 알아야 할 7가지 01 칭기즈칸이 들려주는 몽골 이야기 02 항공권 예매 & 비자 신청하기 03 몽골 도착, 입국 심사 & 시내 이동하기 04 현지 여행사 투어 예약하기 SPECIAL PAGE 추천 여행사 05 여행 경비와 환전 06 몽골 여행 준비물 07 몽골에서 의사소통하기 Index한국인이 쓴 최초의 몽골 가이드북! 바다같이 펼쳐진 끝없는 초원, 지평선까지 곧게 뻗은 도로, 그 도로가 끝나면 시작되는 끝없는 사막, 밤이면 쏟아져 내리는 은하수… 이렇게 여행의 로망이 가득한 몽골로의 여행은 인천공항에서 4시간도 채 안 걸리는 울란바토르에서 시작되었다. 세계 방방곡곡을 다니면서도 2% 부족하던 여행의 맛을 몽골에서 알아버린 작가들은 자신들의 언어로 몽골을 소개하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었다. LTE는 물론이고 3G도 잘 안 터지는 몽골이니 여행 안내서가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에 1차 원고를 완성하고 나서도 몇 번이고 다시 몽골을 오가며 꼼꼼하게 책을 만들다 보니 2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이 책은 넓디넓은 몽골을 가장 알차게 여행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몽골 여행을 위한 예산과 준비물, 비자 발급 절차는 물론, 테를지에서 승마의 재미에 푹 빠지는 법, 고비 사막이 숨겨 놓은 보물 홍고린엘스에서 낙타 타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소개한다. 몽골의 이동식 주택인 게르를 드나드는 예절을 알아두면 몽골인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을 것이다. 몽골의 추억을 담아올 쇼핑과 놓치면 후회할 맛집 정보는 기본! 도전적인 여행자들을 위해 만년설이 덮인 알타이 지역까지 준비했다. 몽골 여행이 다른 나라 여행보다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몽골인의 반 정도는 아직도 이동식 주택인 게르에서 살 정도로 유목민 문화가 짙게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과 함께 몽골에서 노마드(유목민)의 삶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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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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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청
Storybowl(스토리보울)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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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해 보자, 때밀이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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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4
초코송이 상자가 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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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밥 탐험대: 진짜 보물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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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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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면 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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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미친 김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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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축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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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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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생태도감
대원씨아이(단행본)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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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7 : 뇌와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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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삼국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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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박사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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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방방곡곡 한국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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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랑지네 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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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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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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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낱말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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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파란
창비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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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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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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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 :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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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진짜를 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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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 :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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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는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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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전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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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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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데모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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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알에이치코리아(RHK)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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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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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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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 세트 (전2권) (대본집 1, 2권 + 자개 문양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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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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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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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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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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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씨와 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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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