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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버섯 재배기술
바른북스 / 박종탁 (지은이) /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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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북스
소설,일반
박종탁 (지은이)
한 농부가 상황버섯 재배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기 위해 약 20년간 많은 자본을 들여 수많은 시험재배와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시킨 교과서적인 실전적인 교본이다. 저자는 고소득 작물인 상황버섯을 처음 시작부터 전문재배 기술자가 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느낀 점들을 자세하고 차분하게 기술하였다. 처음 시작부터 수확과 판매까지 잘 알려 주는 자세한 지침서이다.공중재배(지상재배) 지면 재배 머리말 1장 영남알프스 상황버섯농장 현황 위치 한글 및 영문주소 재배사 구조 환기시설 관수시설 차광시설 그 밖의 시설들 2장 상황버섯이란? 3장 상황버섯재배에서 필수적인 요소 네 가지 4장 상황버섯재배에서 성공할 수 있는 핵심적인 요소 4가지 5장 재배방법 6장 원목지상재배(공중재배)방법과 원목지면재배 방법 7장 원목공중재배(일명 지상재배, 공중부양식 재배) 종목 만드는 방법 재배사 지을 장소 고르기 재배사 골조설치 재배사 내 종목을 매달 철골 구조물 설치 재배사 골조 위에 비닐 및 차광막 설치 외국의 사례 환기 시설 관수시설 종목 긁기 재배사 내 철골구조물에 종목 매달기 속배양 관수 공중재배 핵심기술 정리 싹틔운 버섯 잘 관리하기 6월에서 8월까지 고온기에 주의할 점 가을철 재배법 수확 겨울철 관리 원목공중재배 기존 재배하던 버섯 관리하기 8장 원목지면재배 종목 만드는 방법 재배사 지을 장소 고르기 재배사 골조 설치 재배사 내에 마사 채우기 재배사 골조 위에 비닐 및 차광막 설치 환기 시설 관수 시설 종목 긁기 종목 심기 속배양 관수 지면재배 핵심기술 정리 싹틔운 버섯 잘 관리하기 6월에서 8월까지 고온기에 주의할 점 가을철 재배법 수확 겨울철 관리 원목지면재배 기존 재배하던 버섯 관리하기 9장 재배의 필수적인 요소와 핵심적인 요소의 요점정리 관수 차광 환기 10장 1년 버섯재배 요약(새로 배양해서 심는 버섯) 11장 1년 버섯재배 요약(기존 재배하던 버섯) 12장 계절별 버섯재배 요약(새로 배양해서 심는 버섯) 봄 여름 가을 겨울 13장 계절별 버섯재배 요약(기존 재배하던 버섯) 봄 여름 가을 겨울 14장 월별 버섯재배 요약(새로 배양해서 심는 버섯) 15장 월별 버섯재배 요약(기존 재배하던 버섯) 16장 텃밭에 재배사 지어 실제로 재배 따라 해 보기(공중재배) 재료 준비 재배사 짓기 재배사 내에 종목을 매달 철골 구조물 설치 재배사 골조 위에 비닐 및 차광막 설치 환기 시설 관수 시설 종목 긁기 재배사 내 철골 구조물에 종목 매달기 속배양 관수 싹틔운 버섯 잘 관리하기 6월에서 8월까지 고온기에 주의할 점 가을철 재배법 수확 겨울철 관리 17장 텃밭에 재배사 지어 실제로 재배 따라 해 보기(지면재배) 재료 준비 재배사 짓기 재배사 내에 마사 채우기 재배사 골조 위에 비닐 및 차광막 설치 환기 시설 관수 시설 종목 긁기 종목 심기 속배양 관수 싹틔운 버섯 잘 관리하기 6월에서 8월까지 고온기에 주의할 점 가을철 재배법 수확 겨울철 관리 18장 가정의 거실에서 화분에 심어 화초 키우듯 가꿔보기 공중재배 지면재배 19장 4월 초순에 종목을 심어 싹틔운 실제 사례 재배사 준비 종목 긁고 심기 속배양 관수 발이 20장 8월 말에 종목을 심어 싹틔운 실제 사례 재배사 준비 종목 긁고 심기 속배양 관수 발이 21장 상황버섯 재배 핵심기술 13가지 22장 바우미와 린테우스 품종의 재배 시 차이점 23장 상황버섯 병충해 12가지 및 방제법 24장 재배사 내에서 발견되는 생물 7가지 25장 우량 상황버섯을 재배하기 위한 조건 26가지 26장 상황버섯 재배 시 주의할 점 11가지 27장 상황버섯 재배 시 꼭 피해야 할 점 9가지 28장 상황버섯 재배 시 착각하거나 잘못 생각하기 쉬운 점 7가지 29장 상황버섯 안전하게 재배하는 방법 27가지 30장 상황버섯 재배의 발전 방향 11가지고소득 작물인 상황버섯 재배기술에 관한 책이 한 농부에 의해 국내에서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처음으로 출간되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단위면적당 수익률이 대단히 높은 작물인 상황버섯! 성공적인 창업과 귀농을 위한 필독서! 재배기술 시작부터 수확과 판매까지 자세한 지침서! 현재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재배 기술자의 친절하고 자세한 재배기술 안내서.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직접 재배하면서 취미생활과 보람을 느끼게 해 주는 책. 이 책은 한 농부가 상황버섯 재배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기 위해 약 20년간 많은 자본을 들여 수많은 시험재배와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시킨 교과서적인 실전적인 교본이다. 저자인 농부는 말한다. “상황버섯 재배기술은 알고 보면 간단하지만 알기까지에는 수많은 자본과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였다.” 단순한 전원생활이 아닌 넉넉한 수입과 보람과 만족이 있어야 한다. 저자는 고소득 작물인 상황버섯을 처음 시작부터 전문재배 기술자가 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느낀 점들을 자세하고 차분하게 기술하였다. 처음 시작부터 수확과 판매까지 잘 알려 주는 자세한 지침서이다. 무슨 일을 하고 직장을 구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돈을 벌며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을까, 은퇴 후의 무료함을 어떻게 달랠 수 있을까? 어떻게 자신이 일한 만큼 만족과 보람을 느낄 수 있을까? 이 책은 이 모든 것에 더해 건강을 위해 안전한 먹거리를 직접 소유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지침서이다.
2025 해커스공무원 기출 보카 4000+ 1~2권 + 영어단어 미니암기장 3종 세트 (전3권) (9급 공무원)
해커스공무원 / 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지은이)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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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공무원
소설,일반
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지은이)
기출 빅데이터 분석으로 합격에 필요한 공무원 기출 어휘 100% 반영! 스프링 분철 교재와 미니 암기장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암기! ▶ 스프링 분철로 가볍고 편리한 공시 전용 보카: [1권 DAY 01~30]+[2권 DAY 31~50]+[미니 암기장] 1. 최신 출제경향 및 2025 출제기조 전환 완벽 반영! 기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반복 출제될 어휘를 엄선하였습니다. 2. 그날 학습할 부분만 가볍게 들고 다니며 공무원 기출 어휘를 편리하게 암기할 수 있습니다. 3. 공무원 시험 합격에 필요한 모든 난이도의 단어 및 표현을 빠짐없이 담았습니다. 4. 어원 풀이와 삽화를 통해 기출 어휘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더욱 빠르게 암기할 수 있습니다. 5. [미니 암기장]을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니며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 단어를 더욱 효율적으로 암기하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학습자료 제공: [단어암기 MP3 & 단어암기 어플 & 단어시험지 제작 프로그램 & 독해력을 키워주는 직무 관련 핵심 어휘(PDF)] 1. 단어암기 MP3 2. 단어암기 어플 3. 단어시험지 제작 프로그램 4. 독해력을 키워주는 직무 관련 핵심 어휘(PDF)[1권] CONTENTS 책의 구성 3회독 학습 플랜 DAY01-30 DAY 01 (0001~0080) DAY 02 (0081~0160) DAY 03 (0161~0240) DAY 04 (0241~0320) DAY 05 (0321~0400) Review Test DAY 01-05 DAY 06 (0401~0480) DAY 07 (0481~0560) DAY 08 (0561~0640) DAY 09 (0641~0720) DAY 10 (0721~0800) Review Test DAY 06-10 DAY 11 (0801~0880) DAY 12 (0881~0960) DAY 13 (0961~1040) DAY 14 (1041~1120) DAY 15 (1121~1200) Review Test DAY 11-15 DAY 16 (1201~1280) DAY 17 (1281~1360) DAY 18 (1361~1440) DAY 19 (1441~1520) DAY 20 (1521~1600) Review Test DAY 16-20 DAY 21 (1601~1680) DAY 22 (1681~1760) DAY 23 (1761~1840) DAY 24 (1841~1920) DAY 25 (1921~2000) Review Test DAY 21-25 DAY 26 (2001~2080) DAY 27 (2081~2160) DAY 28 (2161~2240) DAY 29 (2241~2320) DAY 30 (2321~2400) Review Test DAY 26-30 [2권] DAY 31-50 DAY 31 (2401~2480) DAY 32 (2481~2560) DAY 33 (2561~2640) DAY 34 (2641~2720) DAY 35 (2721~2800) Review Test DAY 31-35 DAY 36 (2801~2880) DAY 37 (2881~2960) DAY 38 (2961~3040) DAY 39 (3041~3120) DAY 40 (3121~3200) Review Test DAY 36-40 DAY 41 (3201~3280) DAY 42 (3281~3360) DAY 43 (3361~3440) DAY 44 (3441~3520) DAY 45 (3521~3600) Review Test DAY 41-45 DAY 46 (3601~3680) DAY 47 (3681~3760) DAY 48 (3761~3840) DAY 49 (3841~3920) DAY 50 (3921~4000) Review Test DAY 46-50 공무원 필수 기초 어휘 1500 시험에 강해지는 적중 다의어 시험에 꼭 나오는 최빈출 생활영어 표현 INDEX [미니단어장] DAY 01-50“1위 해커스” 한경비즈니스 선정 2020 한국소비자만족지수 교육(공무원) 부문 1위 기출 빅데이터 분석으로 합격에 필요한 공무원 기출 어휘 100% 반영! 스프링 분철 교재와 미니 암기장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암기!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공무원 영어의 기출 어휘가 총정리된 교재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들고 다니며 암기하고 싶은 분들 2. 공무원 시험에 또 나올 기출 어휘를 효율적으로 암기하여 영어 점수를 끌어올리고 싶은 분들 3. 기출 어휘와 기초 어휘, 다의어, 생활영어 표현까지 확실하게 암기하고 공무원 합격하고 싶은 분들 [해커스 교재만의 특장점] ▶ 스프링 분철로 가볍고 편리한 공시 전용 보카: [1권 DAY 01~30]+[2권 DAY 31~50]+[미니 암기장] 1. 최신 출제경향 및 2025 출제기조 전환 완벽 반영! 기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반복 출제될 어휘를 엄선하였습니다. 1) 최근 23년간 시행된 공무원 시험에서 추출한 435,021개의 어휘 빅데이터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기출 어휘 중에서도 반드시 암기해야 하는 어휘를 모두 수록하였습니다. 2) 현장 직무 중심의 평가를 위해 실제 업무수행에 필요한 실용적인 영어능력을 검증하겠다는 인사혁신처의 발표에 따라, 직무와 관련된 어휘를 엄선해 수록하여, 출제기조가 전환되는 시험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 3) 표제어뿐만 아니라 유의어, 반의어/파생어까지 모두 기출 단어 및 표현들로 구성하여, 시험에서 출제된 단어들을 놓치지 않고 모두 학습할 수 있으며, 실제 시험에 출제되었던 기출 예문을 통해, 제시된 표제어가 실제 시험에서 어떻게 쓰였는지까지 직접 확인하며 단어를 암기할 수 있습니다. 2. 그날 학습할 부분만 가볍게 들고 다니며 공무원 기출 어휘를 편리하게 암기할 수 있습니다. 1) 매일 가볍게 가지고 다니며 어휘를 학습하기에 부담이 없도록 50개의 DAY를 두 권에 나누어 수록하였습니다. 2) 수험생들이 별도로 제본할 필요가 없도록 두 권 모두 스프링으로 제본하여 제공합니다. 스프링으로 분권된 두 권의 교재를 들고 다니며 기출 어휘를 편리하게 암기할 수 있습니다. 3. 공무원 시험 합격에 필요한 모든 난이도의 단어 및 표현을 빠짐없이 담았습니다. 1) 최빈출 단어, 빈출 단어, 빈출 숙어 공무원 영어 시험에 자주 출제되었던 어휘를 ‘최빈출 단어’와 ‘빈출 단어’로 수록하고, 자주 출제된 숙어를 ‘빈출 숙어’로 수록하여 우선 순위에 따라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2) 완성 어휘 고난도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기출 어휘를 ‘완성 어휘’로 수록하여, 고난도 문제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고득점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3) 공무원 필수 기초 어휘 1500 기출 어휘 중에서도 필수적인 기초 어휘1,500개를 통해 공무원 기출 어휘를 학습하기 위한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습니다. 4) 시험에 강해지는 적중 다의어 문맥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는 다의어의 여러 가지 뜻을 학습하여 어휘력을 폭넓게 향상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5) 시험에 꼭 나오는 최빈출 생활영어 표현 시험에 가장 자주 나오는 500여 개의 생활영어 표현을 통해 어휘 영역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숙어와 관용구가 출제되기도 하는 생활영어 영역까지 놓치지 않고 학습할 수 있습니다. 4. 어원 풀이와 삽화를 통해 기출 어휘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더욱 빠르게 암기할 수 있습니다. 1) 단어를 무작정 외우는 것이 아니라 뜻을 이해하면서 암기할 수 있는 어원 풀이를 통해 단어를 더 쉽게 외우고, 모르는 단어라도 뜻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2) 표제어의 의미를 보여주는 삽화를 함께 수록하여, 더 쉽고 재미있게 단어를 암기할 수 있습니다. 5. [미니 암기장]을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니며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1) 암기한 우리말 뜻과 영단어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점검할 수 있습니다. 2) '미니 암기장'의 QR코드를 통해 단어암기 MP3를 틈틈이 들으면서 단어를 효율적으로 암기할 수 있습니다. ▶ 단어를 더욱 효율적으로 암기하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학습자료 제공: [단어암기 MP3 & 단어암기 어플 & 단어시험지 제작 프로그램 & 독해력을 키워주는 직무 관련 핵심 어휘(PDF)] 1. 단어암기 MP3 1) 단어+뜻 MP3: 어휘와 뜻을 읽어주는 MP3를 들으며, 표제어뿐만 아니라 기초 어휘, 다의어, 생활영어 표현까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암기할 수 있습니다. 2) 단어+뜻+예문 MP3: 교재에 수록된 어휘와 뜻뿐만 아니라, 기출 어휘에 따른 예문까지 함께 들으며 단어의 쓰임까지 확인해 더욱 철저하게 단어를 암기할 수 있습니다. 3) 단어암기 테스트 MP3: 원어민 발음으로 읽어주는 수록 어휘를 듣고, 스스로 어휘의 뜻을 떠올려보며 정확하게 외우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2. 단어암기 어플 교재에 수록된 모든 기출 어휘가 포함된 '단어암기 어플'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기출 어휘를 학습하고 제대로 외우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단어시험지 제작 프로그램 교재에 수록된 모든 기출 어휘를 암기한 후, '단어시험지 제작 프로그램'으로 어휘 뜻을 완벽하게 암기하고 있는지 스스로 쉽고 빠르게 테스트해 볼 수 있습니다. 4. 독해력을 키워주는 직무 관련 핵심 어휘(PDF) 직무와 관련된 핵심 어휘 200개를 주제별로 선정하여, 업무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와 형식을 활용한 지문들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직무능력 중심으로 출제기조가 바뀌는 2025 시험에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 [해커스만의 추가 학습 콘텐츠 ? 해커스공무원(gosi.Hackers.com)] 1. 본 교재 인강(교재 내 할인쿠폰 수록) 2. 무료 매일 문법/어휘/독해 실전문제&해설강의 3. 단어암기 MP3 4. 단어시험지 제작 프로그램 5. 단어암기 어플 6. 독해력을 키워주는 직무 관련 핵심 어휘 PDF 7. 합격예측 온라인 모의고사(교재 내 응시권 및 해설강의 수강권 수록)
멀티플 시그니처
안그라픽스 / 마이클 록 (지은이), 최성민, 최슬기 (옮긴이) / 2019.01.25
38,000
안그라픽스
소설,일반
마이클 록 (지은이), 최성민, 최슬기 (옮긴이)
디자인 그룹 투바이포(2x4)의 설립자이자 저술가 마이클 록(Michael Rock)이 엮은 담론집이다. 디자인을 특정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 문화적 맥락에 배치해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지은이는, 그동안 전개해온 여러 프로젝트와 경험을 녹인 저술을 통해 자신이 속한 디자인 문화를 진단한다. 이에 힘을 실어주는 건 저술, 디자인, 교육, 미술, 사진 등 각 분야에서 실무와 이론을 다루는 동시대 디자이너들의 목소리다. 그래픽 디자이너 얀 판토른, 건축가 렘 콜하스, 건축 저술가 마이클 스피크스, MoMA 디자인 디렉터 롭 지엄피에트로 등 필진 19인과의 대담은 시대와 세대를 불문하고 주목할 만하다. 한편 여러 갈래로 뻗어나가는 글과 생각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옮긴 그래픽 디자이너 최성민, 최슬기의 번역과 원서에 충실한 구성이 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옮긴이의 말 인사말 멀티플 시그니처 소개합니다마크 위글리 대화수전 셀러스·조지애나 스타우트·마이클 록 I 작가 작가를 밝히기 어려움 디자이너는 작가인가 디자인으로서 은유롭 지엄피에트로·마이클 록 브랜드는 목소리다 목소리가 들려폴 엘리먼·마이클 록 내용은 집어치워 II 프로젝트 그게 다야(아직 남았어?) 이념과 수다마이클 스피크스·마이클 록 거주 후렘 콜하스 하나를 바라보는 열일곱 가지 시각AMO+2×4 클리셰 꽃 열세 송이2×4 통념엔리케 워커·마이클 록 길트2×4 프라다 사전2×4 147 IIT 153 프로젝트 소개 붓꽃이반 반 편향루치아 알레스·렘 콜하스·마이클 록 아이콘 마니아2×4 유령 책지니 킴 피상, 직설적 피상과 현상적 피상 또는 50개의 벽 1:42×4 벽을 응시하며, 건축가를 위한 투바이포루치아 알레스 III 비평 탈전문화 디자인 비평이란 무엇인가릭 포이너·마이클 록 광란병 아메리담, 미국은 어떻게 네덜란드가 되는가 대륙간 격차얀 판토른·마이클 록 “그냥 사소한 거 몇 가지만…”엘리자베스 록·마이클 록 디자인된 스크린폴 엘리먼·마이클 록 스크린의 제국, 강연 노트 IV 독자 프노드가 보이지 않으면 잡아먹히지도 않아요 와이어드 사전어윈 첸·마이클 록 실습 세대알렉산더 슈트루베·마이클 록 두 가지 번역댄 마이클슨·타마라 말레티치 박물관에 관해수전 셀러스 일상 박물관을 위한 제안 MO 그라피티 박물관2×4 다이어그램2×4 폴 댄스플로리안 이덴뷔르흐·류징 보는 방법피터 아클 후기 필진 소개 찾아보기 도판 출처의식과 무의식, 보이는 것과 상상하는 것 생각의 경계를 넘나드는 디자인에 관하여 이 책 『멀티플 시그니처(Multiple Signatures)』는 디자인 그룹 투바이포(2x4)의 설립자이자 저술가 마이클 록(Michael Rock)이 엮은 담론집이다. 디자인을 특정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 문화적 맥락에 배치해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지은이는, 그동안 전개해온 여러 프로젝트와 경험을 녹인 저술을 통해 자신이 속한 디자인 문화를 진단한다. 이에 힘을 실어주는 건 저술, 디자인, 교육, 미술, 사진 등 각 분야에서 실무와 이론을 다루는 동시대 디자이너들의 목소리다. 그래픽 디자이너 얀 판토른, 건축가 렘 콜하스, 건축 저술가 마이클 스피크스, MoMA 디자인 디렉터 롭 지엄피에트로 등 필진 19인과의 대담은 시대와 세대를 불문하고 주목할 만하다. 한편 여러 갈래로 뻗어나가는 글과 생각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옮긴 그래픽 디자이너 최성민, 최슬기의 번역과 원서에 충실한 구성이 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본문에서 말하듯이 디자이너에게 ‘시그니처’는 몇 가지 의미를 지닌다. 작업자의 서명을 뜻하기도 하고, 책의 물리적 구성단위를 뜻하기도 한다. 그런 맥락에서 디자이너가 만들고 디자이너를 만드는 다각적 요소와 양상을 전면에서 다룬다는 이유만으로 이 책은 독자가 관심을 둘 가치가 있다. 제약 없는 탐구 과정이자 대화의 기술, ‘디자인’ ‘대화’는 오래되었으나 여전히 유효한 방식이다. ‘마주 보고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이 본래 뜻이라면, 매일 접하는 수많은 그래픽과 시각 매체는 현시대가 만들어낸 새로운 대화 상대다. 우리는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읽어내고 저마다 다른 형식으로 답한다. 그야말로 ‘멀티플 시그니처’다. 시시각각 자유로운 신호가 오가는 가운데, 경계 짓기나 규정하기는 더는 의미가 없다. 그렇다면 그 자리에 남는 건 무엇일까. 디자이너의 책임과 야심을 자극하는 ‘텅 빈 벽’이다. 그것은 지면일 수도, 화면일 수도, 공간일 수도 있다. 무엇으로 어떻게 채울지는 온전히 디자이너의 몫이다. 『멀티플 시그니처(Multiple Signatures)』는 이런 시대에 ‘디자인’을 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탐구하고 진술하는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지은이 마이클 록은 그래픽 디자인이라는 장치를 이용해 탐문을 시도하고, 그런 탐문이 소통 매체를 통해 보는 이를 논쟁에 끌어들이고 질문에 참여하도록 이끈다. 디자인 자체가 비평 도구이자 그 대상이 되는 셈이다. 책에서도 강조하듯이 이는 단순히 형태나 내용을 다루는 문제가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관한 일이다. ‘멀티플 시그니처’를 읽는 키워드 작가-프로젝트-비평-독자 이 책은 크게 네 가지 키워드, ‘작가, 프로젝트, 비평, 독자’로 구성된다. 에세이와 대담, 강연, 작업물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은 서른 개가 넘는 챕터는 각자 주어진 키워드에 충실하면서도 그 경계가 흐릿하다. 네 가지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까닭이다. 그뿐 아니라 이 담론에 기꺼이 참여하고 있는 각 분야의 걸출한 디자이너, 건축가, 예술가 들의 이름도 반갑다. 그들은 지은이와 함께 디자이너의 기능과 작가주의에 관해 논하고 지난 프로젝트를 분석하고 비평하는 한편, 결과물을 구축하는 데 영향을 주는 사용자의 역할에 대해 말한다. 오늘날 디자인을 사유하는 이라면 피할 수 없는 주제들이다. 지은이는 도입부에 호언했듯이 이 책이 개인의 정체성이나 특정 시대에 구애받기보다 널리 읽히고 다양한 해석을 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 “중요한 점은 비평과 디자인, 스튜디오 내부와 외부, 서로 다른 저자와 생각들의 경계선을 흐리는 데 있어. 글로 쓰인 것이건 구축된 것이건, 우리가 하는 일은 모두 제약 없는 탐구 과정이라고 상상해보자는 거야.” 첫 번째 키워드 작가에서는 아이디어를 디자이너 개인에게 귀속시키는 관행을 꼬집고, 그래픽 디자인이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을 실제 사례를 통해 밝히고 있다. 편집, 저술, 디자인 등 입체적인 역할이 요구되는 디자이너가 어떻게 번역가가 되었다가 감독이 되고, 연기자 혹은 연주자가 되어 작품을 변주하는지 위트 있게 풀어낸 에세이, 그리고 인쇄 기술의 발달과 함께 변화해온 작가의 작품의 관계, 전업과 상품의 분리, 출판사의 등장, 컴퓨터가 가져온 변화를 정리한 챕터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작가에 실린 지은이의 글 중 디자인 작가에 관한 논의는, 발표된 지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러 대학에서 교재로 쓰이며, 디자인을 배우는 학생이나 디자이너로 일하는 이의 책상에 두루 어울리는 자료다. 두 번째 키워드 프로젝트에서는 다양한 클라이언트와 협업해 일군 투바이포의 작업물을 중심으로 한 풍부한 도판이 시선을 끈다. 기획과 작업, 결과물의 면면을 보여준다. 시대를 풍미한 매체들의 뒷이야기와 이념의 변화, 업계의 허와 실, 디자이너의 통념에 이르기까지 실무적 조언과 읽을거리가 빼곡하다. 세 번째 키워드 비평에서는 디자인계에 만연한 편견을 걷어내고 디자인의 가치를 재배치한다. “누가 진짜이고 아닌지는 결국 실천에 달린 문제”임을 지적하며 디자인을 하나로 규정하려는 시도 대신 디자인을 모든 사람이 여러 수준에서 공유하는 활동으로 볼 것을 당부한다. 한편 문화예술계 비평 무대에 비해 현저히 좁은 입지를 인지하면서도 제도적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는 디자인 비평의 전망을 낙관하기도 한다. 디자인을 대하는 태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던 미국과 네덜란드를 비교하는 지은이의 강연 글, 1980-1990년대 유럽 디자인을 향한 미국의 애착과 당시 현대주의가 어떻게 이해되고 확장되었는지 보여주는 에세이도 수록되어 있다. 본문에서도 강조하듯이 “비평은 정답이 아니라 의견을 제시할 뿐이고, 의견은 다양해야 한다.“ 디자인 작업에 관한 다양한 시각이 가감 없이 드러나는 이 책이 비평서처럼 읽히는 이유다. 네 번째 키워드 독자에서는 언어와 시각이 디자인을 통해 어떻게 대중을 선동하고, 일반 독자가 사용자로 바뀌면서 발생하는 영향이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시사한다. 박물관의 위상을 전복하고 장소의 맥락을 뒤흔드는 투바이포의 작업들이 특히 흥미롭다. 마이클 록이 이 책을 갈음하며 구축하는 디자인의 세계는 마치 계속되어야 하는 게임과 같다. 가볍거나 진지하거나, 낡거나 새롭거나 하는 기준은 없다. 형태가 먼저이니 내용이 중요하니 하는 논쟁도 핵심이 아니다. 다만 디자이너로서 즐거움을 잃지 않는 태도, 감각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모든 신경을 건드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한다. 그는 어느 영화평론가가 한 말을 상기한다. “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내용이 아니라 내용을 말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말한다. “우리에게도 ‘어떻게’는 곧 ‘무엇’이다. 우리의 영구적인 내용은 ‘디자인’ 자체다.” 투바이포 2×4 1994년 마이클 록, 수전 셀러스, 조지애나 스타우트가 설립한 2×4는 뉴욕에 본부를 두고 베이징에 지사를 운영하는 세계적 디자인 전문 회사다. 그들이 전개하는 사려 깊은 디자인은 문화, 경제, 정치를 막론하고 모든 수준의 공공 담론에 깊이 이바지할 수 있다는 확신을 바탕으로 지적, 창의적 활동이 이루어진다. 2×4는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에서 회고전을 열었고, 미국 디자인계 최고 영예인 스미스소니언재단 내셔널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상을 받았다. 뉴욕 현대미술관 건축·디자인 갤러리에서 열린 연간 전시회에 작품을 선보였으며, 2010년 도쿄에서 전시회 그게 다야It Is What It Is를 개최하며 이와 연관된 책을 출간했다. 최근에는 프라다, 애플, 구글, 삼성, 뉴욕 현대미술관, OMA/AMO, 로마 21세기미술관MAXXI, 소더비스, 카타르미술관, 하버드디자인대학원, 베트남 풀브라이트대학교 등 다양한 클라이언트와 함께 세계 곳곳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www.2×4.org 건축가가 잘하는 게 하나 있다. 물건을 말로 바꾸고 말을 물건으로 바꾸는 일이다. 건물은 말을 걸고 말은 어떤 구체적인 형태를 띠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그래픽 디자이너는 우리 분야의 표면이 아니라 핵심에 있는 셈이다. 그처럼 핵심을 차지하고도 표면에 머무는 것처럼 보이는 게 바로 그래픽 디자인의 특별한 재주다.마크 위글리 「소개합니다」에서 디자인 역사가에게는 단편적 자료를(전통적인 1, 2차 자료뿐 아니라 시각 자료도) 정연한 서사로 엮는 과제가 있다. 그래픽 디자인사가 빈약한 이유는 주인공들이 자기 아이디어에 관한 서사를 폐쇄적으로 보존해 기득권을 유지하려 드는(디자이너 자신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지어낸 신화를 지키려는) 한편, 디자인 언론은 취재 대상이 단순화해 전해주는 이야기를 받아쓰기만 하는 데 있다. 1, 2차 자료 모두 믿을 수 없는 셈이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시각적 발상의 출처를 분명히 밝히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아이디어를 디자이너 개인에게 귀속하는 관행은 다양한 영향을 하나의 영감으로 집중시키는 약식 기술법일 뿐이다.마이클 록「작가를 밝히기 어려움」에서
무작정 부동산 사무실을 차렸습니다
슬로디미디어 / 김미경 (지은이) / 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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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미경 (지은이)
자격증 한 장만 가지고 무작정 부동산 사무실을 개업하고, 부단한 노력 끝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7년 차 공인중개사의 이야기이다. 개업 후 저자의 부푼 기대와 달리 자격증 책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실무의 문제가 수없이 발생했고, 숱한 시행착오를 겪고서야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과거의 자신과 같은 어려움을 마주한 초보 중개사들에게 실무전략을 전하고자 한다. 개업 공인중개사들이 맞닥뜨릴 다양한 상황과 적절한 대처법은 물론 멘탈 관리 비결도 안내한다.프롤로그 · 4 PART1 부동산 중개의 민낯 보기 01 부동산 중개업의 소문과 실상, 참과 거짓 · 15 02 일하고 싶을 때만 일할 수 있을까? · 18 03 부동산 중개업을 하면 돈 보는 눈이 뜨인다 · 21 04 세상의 눈은 뜻밖에도 싸늘하다 · 25 05 자격증 공부와 실무는 땅과 하늘 차이다 · 32 06 공인중개사는 외향적인 사람만 할 수 있을까 · 35 07 공인중개사는 곧 없어질까 · 39 08 책임감이 가장 중요하다 · 44 PART2 부동산 중개업에 뛰어들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01 중개사무소 폐업률 실화? · 49 02 일은 잘 가르쳐줄까 · 54 03 경력 없이 바로 개업해도 괜찮을까 · 57 04 실무 교육은 꼭 해야 할까 · 61 05 젊은 나이에 부동산을 해도 괜찮을까 · 65 06 공장, 토지 등 중개 보수가 큰 것 위주로 하고 싶다면 · 71 07 대체 어디다 차려야 할까 · 76 PART3 개업 후 뭘 해야 하는지 모르는 당신에게 01 처음엔 사무실 자리 찾기조차 쉽지 않다 · 85 02 매물을 찾으러 다니다 · 91 03 목표를 정하자 · 100 04 당신이 지금 해야 할 것은 중개보다는 컴퓨터 · 104 05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매물장이라도 노려보라 · 108 06 수없이 많은 매물을 봐야 한다 · 111 07 일은 현장에서 끌려다니며 배우는 것 · 116 PART4 살아남는 부동산 사무실이 되는 법 01 광고가 가장 중요하다 · 123 02 손님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설명하자 · 130 03 계약의 크기를 따지지 말자 · 133 04 공동 중개를 적극 활용하라 · 136 05 집중해야 할 손님, 피하는 손님 · 144 06 돈은 따라오는 것 · 151 07 손님에게 소개하기 전에 스스로 납득하기 · 155 08 공부하자 · 159 09 중개 사고를 조심 또 조심하자 · 165 PART5 공인중개사 마음 다스리기 01 겪다 보면 괜찮아진다 · 173 02 휴식의 필요성 · 177 03 누군가는 나의 성실함을 알아준다 · 184 04 분쟁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 · 188 05 한 발자국 물러서서 상황을 지켜보자 · 193 06 최선을 다하되, 결과는 나의 몫이 아니다 · 202 07 누군가에겐 나쁜 사람이 된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 205 08 결국엔 사람에게 치유받는다 · 2117년 차 베테랑 공인중개사가 말하는 중개업의 세계 예비, 초보 중개사들이 알아야 할 실무전략 나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중개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초보 시절에 ‘내가 하는 게 맞을까’하는 생각이 들 때 “원래 그래. 그게 맞아. 그리고 아주 잘하고 있어”라고 대답해 주고 싶다. 이것이 바로 내가 이 책을 쓴 이유다. 지금의 내가 초보 시절의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공인중개사를 진로로 잡고 있는 사람들, 예비 창업자들에게 나의 이야기가 위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나만 이렇게 힘든 게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 또한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살아남기 위해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는 우리는 분명히 살아남을 것이다! 꼭 살아남아서 모두 중개 현장에서 만나길 바란다! 용감무쌍하게 뛰어든 부동산 중개업의 민낯과 치열한 중개 시장에서 생존하는 법 흔히 부동산 중개업에 뛰어들면 금세 억대 연봉이 될 수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중개사무소 폐업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억대 연봉은커녕 어렵게 번 중개 보수보다 사무실 월세와 광고비가 더 많아 적자를 면치 못하는 중개사도 수두룩하다. 그럼에도 매해 많은 사람들이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고, 큰돈을 벌 것이라는 달콤한 꿈을 안고 중개 실무에 뛰어든다. 이 책은 자격증 한 장만 가지고 무작정 부동산 사무실을 개업하고, 부단한 노력 끝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7년 차 공인중개사의 이야기이다. 개업 후 저자의 부푼 기대와 달리 자격증 책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실무의 문제가 수없이 발생했고, 숱한 시행착오를 겪고서야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과거의 자신과 같은 어려움을 마주한 초보 중개사들에게 실무전략을 전하고자 한다. 개업 공인중개사들이 맞닥뜨릴 다양한 상황과 적절한 대처법은 물론 멘탈 관리 비결도 안내한다. 1장에서는 부동산 중개업계의 현실과 공인중개사의 장단점에 관해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중개업에 뛰어들기 전 숙지해야 할 사항들을 전한다. 3장에는 개업 후 막막한 중개사들을 위한 실무 매뉴얼을 담았다. 사무실 위치 선정부터 매물 확보, 안내 팁까지 초보 중개사에게 요긴한 내용을 공유한다. 4장은 치열한 중개 시장에서 생존하는 법을 알려준다. 적합한 광고 방법, 공동 중개 팁, 중개 사고 방지 및 대응법 등 알짜 정보를 전달한다. 마지막 5장에서는 공인중개사의 멘탈 관리법을 소개한다. 많은 사람, 다양한 상황을 마주하는 직업인만큼 흔들리지 않는 자세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예비, 초보 중개사들이 실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냉정한 중개업의 세계에서 살아남길 바란다.당신이 보고 있고 꿈꾸는 것은 잘 포장된 단면일 뿐이다. 주변에서 수없이 많은 실무자를 보았지만 쉽게 일하면서 억대 연봉 받는 사람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어느 날은 점심 먹을 시간도,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발을 동동 구르며 뛰어다니면서 많이 버는 것과 쉬엄쉬엄 일하면서 여유 있는 삶을 사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자연히 시장의 흐름을 느끼게 된다. 지금이 매도자 우위 시장인지, 매수자 우위 시장인지 그 누구보다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다. 매도 타이밍과 매수 타이밍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상가를 안내하면서 입지와 상권을 분석하다 보면 어디가 좋은 자리인지 어느 쪽이 흐르는 동선인지 알 수 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성인의 수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년 많은 사람들이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도전한다. 또 매년 배출되는 자격증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쉽게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달콤한 꿈을 안고 실무로 뛰어든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 주변에는 강남의 비싼 아파트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어느 곳에 가도 수많은 중개업소가 있다. 몇 달째 계약을 못해 비싼 권리금을 주고 들어와서는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눈물을 머금고 폐업하는 경우도 수없이 많다.
물이 깊은 바다
현대문학 / 파비오 제노베시 (지은이), 최정윤 (옮긴이) /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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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파비오 제노베시 (지은이), 최정윤 (옮긴이)
2018년 이탈리아 비아레조상 수상작으로 열 명의 괴짜 할아버지가 있는 특이한 대가족에서 자란 소년 파비오가 세상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겪는 예리한 성장통을 섬세하고도 위트 넘치는 필치로 그려낸다. 토스카나주의 작은 해안 지방인 베르실리아를 배경으로, 이탈리아 바닷가의 정취와 아름다운 자연이 생동감 있게 흘러넘치는 가운데 유머와 비극, 슬픔과 따뜻함이 공존한다. 모두 23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소설은 주인공 파비오가 여섯 살을 맞아 학교에 입학한 첫날부터 열세 살 사춘기에 접어들 무렵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집안의 유일한 어린아이로 한 번도 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한 채 할아버지들에게 끌려 다니면서 사냥이나 낚시 따위를 하며 자란 파비오에게 학교생활은 미지의 행성에 온 듯 온통 낯설게만 느껴진다. 이렇게 파비오는 모험과 상상력이 넘치는 자신의 세상과, 규칙이 지배하는 바깥세상 간의 불균형 속에서 성장하지만 가족의 애정과 특별한 우정들, 그리고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보게 해주는 책들과의 만남을 통해 유년기에서 청소년기로 전환되는 예민한 과정을 통과해나간다. 아이가 마주한 이 세상은 끝없이 어두운 저 아래 무엇이 존재하는지 보이지 않는 ‘물이 깊은 바다’와 같은 곳으로, 두려움과 불안이 혼재된 이곳에는 또한 온갖 경이로움이 숨어 있다. 비록 남들과는 다르나 자신만의 속도로 세상을 헤엄치는 파비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우리는 다른 것이 틀린 것이 아님을, 저마다의 특이함이 우리 각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보물임을 깨달으며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한국어판 저자 서문 제1부 1 저주 2 아빠는 리틀 토니 3 손가락 열 개는 너무 많아 4 이제 수영할 줄 알지 5 아기 예수를 위한 프로슈토 6 무당벌레 7 나는야 텔레비전 8 프레세페의 밤 제2부 9 인생학교 10 파비오 성인의 지렁이 11 디노와 마리우차의 노래 12 부오타크라니 13 우리는 오징어 14 해적 시절의 사랑 15 볼 보이 16 자위의 숲 17 늑대 중의 늑대 제3부 18 모든 것이 되돌아온 날 19 컴퓨터만도 못한 바보 20 화염방사기 애무 21 천둥이 인사하네 22 마키아의 사람들 23 누가 새들에게 노래를 가르쳐주지 옮긴이의 말발이 닿지 않는 깊은 바다와 같은 세상에 첫발을 디딘 여섯 살 파비오의 파란만장한 성장 분투기 ★★ 2018 이탈리아 비아레조상 수상작 ★★ ★★ 이탈리아 독자들이 매해 선정하는 오스카 앱설루트 영예 도서 ★★ ▲ 도서 개요 및 저자 소개 2018년 이탈리아 비아레조상 수상작, 파비오 제노베시의 장편소설 『물이 깊은 바다』가 현대문학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 제노베시는 문학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작품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이탈리아 문학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손꼽힌다. 2015년 청소년 심사단이 선정하는 젊은 스트레가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의 작품 세계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세대의 독자에게 두루 사랑받고 있다. 그의 네 번째 장편소설인 『물이 깊은 바다』는 열 명의 괴짜 할아버지가 있는 특이한 대가족에서 자란 소년 파비오가 세상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겪는 예리한 성장통을 섬세하고도 위트 넘치는 필치로 그려낸다. 토스카나주의 작은 해안 지방인 베르실리아를 배경으로, 이탈리아 바닷가의 정취와 아름다운 자연이 생동감 있게 흘러넘치는 가운데 유머와 비극, 슬픔과 따뜻함이 공존한다. 제노베시는 비아레조상 수상 소감에서 우리 인생에는 웃고 우는 일들이 함께하기에 눈물을 자아내기만 하거나 웃음만 유발하는 소설이 아닌, 인생의 희비극적인 면을 오롯이 전할 수 있는 소설을 쓰고자 했다고 밝혔다. 작가 스스로 자전적 소설이라고 밝힌 이 책은 남들과 다르다고 느끼는 한 소년이 자신만의 특별함을 찾아가는 성장소설이자 가족에 대한 자부심과 소중함, 사랑을 깨닫는 가족소설 그리고 동심을 그리워하는 어른들을 위한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이다. ▲ 줄거리 및 도서 상세 소개 “파비오, 명심해라! 마흔 살이 되기 전에 결혼해야 미치지 않는단다! 결혼이 답이야, 파비오!” 내 이름은 파비오. 만치니 마을의 유일한 어린아이인 나에게는 말수는 적지만 뭐든지 만들고 고칠 수 있는 아빠 조르조와 세상의 많은 실망에서 나를 보호하려는 엄마 리타 그리고 외할머니 주세피나가 있다. 그런데 올해 여섯 살이 되면서 학교에 간 첫날,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내가 뭔가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 사실 우리 가족은 엄마 아빠와 외할머니 말고도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의 형제인 열 명의 할아버지가 있는데, 이들은 결혼은커녕 여자와 손 한번 잡아본 적 없는 노총각들이다. 할아버지 한 명이 내 산수 숙제를 보고는 내가 학교에서 쓸모없는 것만 배운다면서 교실에 불쑥 쳐들어와 닭장 만드는 법을 엄숙히 가르치고 간 날, 드디어 나는 우리 집안 남자들에게 걸린 저주에 대해 알게 된다. 바로 마흔 살이 되기 전까지 결혼하지 않으면 정신이 나가버리며, 할아버지들 모두 그 저주에 걸렸다는 것이다! 괴짜 할아버지들의 유일한 손자인 나에게도 점점 그 저주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자랄수록 다른 아이들보다 뒤처지고 남들과 너무도 다른 내가 과연 그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아무도 당신의 물고기를 잡아가지 않는다” 자신만의 특별함을 찾아가는 한 소년의 눈부신 성장기 모두 23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소설은 주인공 파비오가 여섯 살을 맞아 학교에 입학한 첫날부터 열세 살 사춘기에 접어들 무렵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집안의 유일한 어린아이로 한 번도 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한 채 할아버지들에게 끌려 다니면서 사냥이나 낚시 따위를 하며 자란 파비오에게 학교생활은 미지의 행성에 온 듯 온통 낯설게만 느껴진다. 이렇게 파비오는 모험과 상상력이 넘치는 자신의 세상과, 규칙이 지배하는 바깥세상 간의 불균형 속에서 성장하지만 가족의 애정과 특별한 우정들, 그리고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보게 해주는 책들과의 만남을 통해 유년기에서 청소년기로 전환되는 예민한 과정을 통과해나간다. 아이가 마주한 이 세상은 끝없이 어두운 저 아래 무엇이 존재하는지 보이지 않는 ‘물이 깊은 바다’와 같은 곳으로, 두려움과 불안이 혼재된 이곳에는 또한 온갖 경이로움이 숨어 있다. 비록 남들과는 다르나 자신만의 속도로 세상을 헤엄치는 파비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우리는 다른 것이 틀린 것이 아님을, 저마다의 특이함이 우리 각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보물임을 깨달으며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무도 당신의 물고기를 잡아가지 않는다. 이상하게 헤엄치고 마구잡이로 헤엄쳐도 결국은 당신에게로 온다. _4장 ‘이제 수영할 줄 알지’에서 순수한 소년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천하무적 괴짜 가족 이야기 유머러스하게 승화한 이야기 속에 담긴 80년대의 추억과 시대의 아픔들 작가 제노베시는 어린 소년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서 3년 동안 원고를 소리 내 읽으며 이 작품을 집필했다고 한다. 밝고 다채롭고 시적이며 다양한 문체가 어우러진 소설은 리듬감 있게 단숨에 읽히면서 독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순식간에 가슴을 울린다. 파비오가 자란 때는 1980년대로, 동네 사람들이 흑백 브라운관 텔레비전 앞에 모여 월드컵을 관람하고 라디오 카세트에서는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노래가 흘러나오던 시절이었다. 작가는 80년대 골목 풍경과 유년기의 추억을 되새기는 데서 나아가 어린 파비오를 통해 소설 속에서 부모님과 할아버지 세대가 지나온 과거의 기억들을 되새기며 가족의 서사를 완성한다. 여기에는 항상 유쾌하고 소란스러운 할아버지들 마음에 남은 전쟁의 비극과, 말수 없는 아버지가 폭풍처럼 쏟아내는 어린 시절의 이야기들이 있고, 나이 지긋한 할머니가 간직한 돌아가신 할아버지와의 로맨스가 담겨 있다. 과거의 향수와 시대의 아픔을 유머러스하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다시 써나가면서 작가 파비오 제노베시 그리고 소년 파비오는 천하무적 괴짜 가족들을 향한 사랑과 자부심을 새삼 발견한다. 어쩌면 세상 한가운데에서 우리 가족은 어수선하고 소란스럽기 그지없고 미치광이들로 가득할지 모른다. 그러나 내 생각엔, 주변 세상이 존재하지 않고 외부에서 우리를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사람들만 없다면 그야말로 멋지고 놀라운 것들이 넘치는 가족일 것이다. _7장 ‘나는야 텔레비전’에서 ▲ 주요 등장인물 소개 파비오 만치니 집안의 유일한 어린아이.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에 대해 알게 된 이후, 언젠가 자신도 괴짜 할아버지들처럼 미치광이가 될까 봐 두려워한다. 조르조 파비오의 아빠. 말수는 적지만 뭐든지 만들고 고칠 수 있는 뛰어난 수리공. 만약 어느 집에 초대받아 식탁에 앉았을 때 갑자기 아빠가 보이지 않는다면, 틀림없이 어딘가에서 무언가를 고치고 있을 것이다! 리타 파비오의 엄마. 어린 아들이 조금 더 천천히 세상의 ‘진실’을 깨달을 수 있도록 능숙하게 거짓말을 구사한다. (그녀가 동네 제일의 미남인 조르조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아직도 수수께끼다.) 주세피나 파비오의 외할머니. 서로 앞다투어 파비오와 놀아주려는 괴짜 할아버지들을 통제한다. 남편 아롤란도가 사망한 이후에도 항상 식탁에 그의 자리를 마련하는 로맨티시스트. 알도 만치니 파비오와 ‘월요일’ ‘낚시’ 놀이 담당. 트럭 운전수. 파비오가 가문의 저주에 대해 알게 만드는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아토스 만치니 파비오와 ‘화요일’ ‘사냥’ 놀이 담당. 매사에 신경질적이었지만 뇌졸중으로 생사의 고비를 넘긴 이후 모든 일에 감동한다. 아델모 만치니 파비오와 ‘수요일’ ‘아이스크림 먹기’ 담당. 젊을 적의 사고로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다. 그가 사고를 당한 사연은, 매번 이야기를 들려줄 때마다 달라진다! 아라미스 만치니 파비오와 ‘목요일’ ‘새 찾으러 가기’ 담당. 말을 더듬지 않고 전달하기 위해서는 노래를 불러야 한다. 아토스와 쌍둥이 형제. 아르노 만치니 만치니 마을 끝에서 애완견과 함께 망가진 캠핑카에 산다. 자신의 밭에서 벗어나는 법이 없으며, 침입자에게는 소금을 장전한 총을 쏴 쫓아버린다. 마르티나 무당벌레 옷을 입고 다니는 소녀. 파비오의 첫사랑.어떻게 시작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 조상 중 누군가 파라오의 무덤을 모독했거나, 마녀를 화나게 했을 수도 있고, 신성한 동물을 해쳐서 신이 앙심을 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 후로 우리 가족은 무서운 저주에 걸렸다는 것이다.끔찍하지만 사실이었고 학교에서 가장 먼저 배운 것이었다.아니, 정확히는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처음 알게 된 것이다. 그건 바로, 세상에는 내 또래의 아이들이 많다는 것과 이 아이들에게는 기껏해야 서너 명밖에 없는 할아버지가 내게는 열 명이나 있다는 것이다.우리 외할아버지에게는 결혼은 고사하고 여자와 손 한번 잡아보지 못한 노총각 형제들이 많았다. 이런 대가족에서 태어난 아이는 오직 나뿐이었고, 난 이들 모두의 손자였다._1장 ‘저주’ 그리고 마치 우주비행사가 귀환한 듯이 많은 사람이 길가에 나와 나를 반겼다. 그들은 내가 미처 자전거에서 내리기도 전에 나를 빙 둘러싸고 학교는 어땠는지, 난 어땠는지, 아이들이 내게 나쁜 짓을 하지는 않았는지 궁금해하는 우리 가족들이었다.내가 어땠는지는 나도 몰라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그 많은 할아버지를 한 명씩 쳐다보았다. 마치 그들을 처음 보는 느낌이었다. 그날 이후로 그들을 삼촌이라고 불러도 되는지 내가 물었다.“그럴 줄 알았어!” 그들이 엄마에게 소리쳤다. “들었지? 이래서 학교에는 보내는 게 아니었어!”_1장 ‘저주’ 아토스처럼 그의 손가락도 네 개뿐이었다. 알도 삼촌의 손가락도 그랬고, 이제 생각해보니 아라미스 삼촌의 왼손가락은 세 개뿐이었다.그래서 아델모의 손에서 벗어나자마자 손가락을 어떻게 잃은 건지 물었다.“왜 그러니?” 알도가 말했다. “뭐 이상한 거라도 있니? 사람 손가락이 몇 개여야 하는데?”“열 개요!”그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과해! 손가락 열 개는 너무 많다고! 처음에는 열 개지만, 갈수록 많은 일을 하고 고생하다 보면, 그리고 또 사고로 최소 한두 개는 없어지기 마련이지. 이게 정상이란다.”_3장 ‘손가락 열 개는 너무 많아’
작가의 사랑
민음사 / 문정희 (지은이) / 201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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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문정희 (지은이)
민음의 시 245번째 책. 문정희 시집.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지구 위를 걷듯 시를 쓰는 시인 문정희에게 '세계적'이라는 수식어는 더 이상 필요치 않다. 도리어 문정희는 세계로 나아가기보다는 세계를 품는 태도를 취함으로써 더 넓고 깊은 사랑을 보여 준다. 그것은 여성의 목소리로 가능한 사랑이다. 작가의 글쓰기로 가능한 사랑이기도 하다. 문정희는 을 통해 시인만이 가능한 '곡시'로 부당한 이유로 이름을 빼앗긴 여성들을 호명하고 위무한다. 시로 쓰다듬는다. 사랑으로 복원시킨다.당신을 사랑하는 일 11 나비 고백 13 돌에게 14 거위 16 나의 옷 18 이름 모를 꽃들의 시간 20 늙은 코미디언 22 무덤 시위 23 꿩 24 살아 있는 것은 25 지붕 위의 흰옷 26 나의 도서관 28 낙타 구두 30 우는 소년 31 사진 없는 아이 32 노숙자 34 링 35 어디를 흔들어야 푸른 음악일까 36 봄 회의 38 검은 그릇 39 빈둥빈둥 40 오빠의 마술 42 나는 거미줄을 쓰네 43 작가의 사랑 45 우드사이드 스토리 48 구르는 돌멩이처럼 50 빌리지의 작가 52 쓸쓸한 유머 54 장물 56 모래언덕이라는 이름의 모텔 57 줄광대 58 샹그릴라 가는 길 60 상투 상투 62 비행기에서 우산 쓰기 64 메가폰을 든 시인 66 문신이 있는 연인 68 벵갈의 밤 70 정전 도시 72 페로비아의 사내 74 그가 나의 연인은 아니었지만 75 공항의 요로나 78 과일들의 증언 80 아름다운 직업 82 베네치아 카페 84 사랑의 탐사 86 소금과 설탕 88 차도르 쓴 아침 90 독재자 92 졸혼(卒婚) 94 무명 가수 96 선물 상자 98 옥수수 패밀리 100 저녁 메뉴 102 젖은 옷들의 축제 104 왕의 역할을 잘하는 배우 106 자백 107 애인 108 낚싯줄 110 공항 가는 길 112 딸아 114 곡시(哭詩) 116 내가 가장 예뻤을 때 120 그러던 어느 날 122 작품 해설 - 박혜진 123 도래한 페허다시 여성의 목소리로, 탕진되고 불온하여 절정에 이른 문정희의 사랑 문정희 시인의 신작 시집 『작가의 사랑』이 민음의 시 245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지구 위를 걷듯 시를 쓰는 시인 문정희에게 ‘세계적’이라는 수식어는 더 이상 필요치 않다. 도리어 문정희는 세계로 나아가기보다는 세계를 품는 태도를 취함으로써 더 넓고 깊은 사랑을 보여 준다. 그것은 여성의 목소리로 가능한 사랑이다. 작가의 글쓰기로 가능한 사랑이기도 하다. 문정희는 『작가의 사랑』을 통해 시인만이 가능한 ‘곡시’로 부당한 이유로 이름을 빼앗긴 여성들을 호명하고 위무한다. 시로 쓰다듬는다. 사랑으로 복원시킨다. ■ 애국심은 팬티와 같아 여섯 명의 여성 작가가 무릎을 맞대고 모여 있다. 이제 막 사랑의 경험을 이야기하려고 할 때, 폴란드 시인이 말한다. 사랑 이야기보다 아우슈비츠의 기억이 우선이라고. 그전에 사랑을 말하는 자는 작가가 아니라고. 순간 침묵을 깨고 문정희는 말한다. “애국심은 팬티와 같아. 누구나 입고 있지만 나 팬티 입었다고 소리치지 않아.” 『작가의 사랑』에서 문정희의 동선은 국경이 무의미하다. 그는 세계의 시인과 시민을 자유롭게 만난다. 그 만남의 노래가 코즈모폴리턴의 얄팍한 포즈나, 무심결에 드러내는 제1세계 지향이라면 결코 시가 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문정희의 여행은 시가 된다. 할머니의 꽃상여 지나가고 젊을 적 어머니가 참척의 비극을 겪은 남도에서 자유가 쉬워 보였던 뉴욕과 메가폰을 들고 시를 읊었던 아르헨티나의 재래시장까지. 발 딛는 곳 어디에서나 시인은 쓸쓸한 애국심을 몸 한쪽에 놓아 둔 채로 시와 여성 그리고 생명을 노래한다. 이러한 문정희의 시적 여정은 곡시의 발걸음과 다름 아니다. ■ 딸아, 우리가 가장 예뻤을 때 문정희가 『작가의 사랑』에서 크게 사랑하여 주로 호명하는 것은 여성들의 이름이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공쿠르상에서 탈락하자 스스로가 페미나상을 제정한 안나 드와이유, 독재자 앞에서 차도르를 찢어 버린 오리아나 팔라치, 해방 공간에서 간첩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처형당했던 김수임, 문학의 이름으로 인격을 살해당한 작가 김명순, 문정희의 할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숱한 여성들……. “조선아, 이 사나운 곳아, 이담에 나 같은 사람이 나더라도 (……) 또 학대해 보아라.”라고 했던 김명순의 절규가 아직까지도 유효함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박혜진 문학평론가의 말대로, 부당한 이름으로 이름을 빼앗긴 여성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시집은 차별과 저항의 비망록이자 여성의 울음을 곡조 삼는 레퀴엠이며 여성의 노래를 상기하는 생명의 복원집이다. 문정희는 시인으로서 시와의 합일된 삶을 꿈꾼다. 그리고 그는 시인이자 여성으로서, 작가이자 어른으로서 지금, 여기, 이 시대, 이 땅에 필요한 시집을 내어놓았다. 그것은 바로 사랑이며, 다름 아닌 작가의 사랑이다. ■ 추천의 말 문정희는 독창적인 표현과 원시적이고 폭발적인 힘으로 생명의 신성성과 여성과 남성, 자연의 순결성을 노래한 시의 기수이다. -스웨덴 시카다상 선정위원회웃음과 눈물 사이살기 위해 버둥거리는어두운 맨땅을 보았다그것이 고독이라든가 슬픔이라든가그런 미흡한 말로 표현되는 것을 알았을 때나는 그 맨땅에다 시 같은 것을 쓰기 시작했다늙은 코미디언처럼거꾸로 뒤집혀 버둥거리는풍뎅이처럼-「늙은 코미디언」에서 남미와 아프리카와 유럽과 동아시아 작가가한방에 모여 사랑을 이야기하자고 한 밤내가 불쑥 말했어애국심은 팬티와 같아 누구나 입고 있지만나 팬티 입었다고 소리치지 않아먼저 팬티를 벗어야 해우리는 팬티를 벗었어하지만 나는 끝내 벗지 못한 것 같아눈만 뜨면 팬티를 들고 흔드는 거리에서 자란나는 하나를 벗었지만, 그 안에센티멘털 팬티를 또 겹겹이 입고 있었지사랑은 참 어려워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작가의 사랑」에서 한국 여성 최초의 소설가, 처음으로 시집을 낸 여성 시인,평론가, 기자, 5개 국어를 구사한 번역가는일본 뒷골목에서 매를 맞으며 땅콩과 치약을 팔아 연명하다해방된 조국을 멀리 두고 정신병원에서 홀로 죽었다.소설 25편, 시 111편, 수필 20편, 희곡, 평론 170여 편에보들레르, 에드거 앨런 포를 처음 이 땅에 번역 소개한그녀는 처참히 발가벗겨진 몸으로 매장되었다.꿈 많고 재능 많은 그녀의 육체는 성폭행으로그녀의 작품은 편견과 모욕의 스캔들로 유폐되었다.이제, 이 땅이 모진 식민지를 벗어난 지도 70여 년아직도 여자라는 식민지에는비명과 피눈물 멈추지 않는다.조선아, 이 사나운 곳아, 이담에 나 같은 사람이 나더라도할 수만 있는 데로 또 학대해 보아라.피로 절규한 그녀의 유언은 오늘도 뉴스에서 튀어나온다.탄실 김명순! 그녀 떠난 지 얼마인가.이 땅아! 짐승의 폭력, 미개한 편견과 관습 여전한이 부끄럽고 사나운 땅아!-「곡시(哭詩)-탄실 김명순을 위한 진혼가」에서
비전 성구사전
두란노 / 하용조 (지은이)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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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하용조 (지은이)
둘이서 살아간다는 것
몽실북스 / 사쿠라기 시노 (지은이), 이정민 (옮긴이) /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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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사쿠라기 시노 (지은이), 이정민 (옮긴이)
이제는 수요를 잃어버린 영사기사로서 일하는 남편 노부요시, 그마저도 일이 별로 없고 홀로 지내는 어머니의 요구로 매주 월요일 어머니의 통원치료에 동행한다. 아내 사유미는 간호사로 남편 대신 더욱 살뜰히 경제생활을 하며 야간 아르바이트도 마다않고 나간다. 사유미는 나이가 들어도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표정과 독한 표현이 결코 나아지는 법이 없는 자신의 어머니와 해소되지 않는 갈등을 겪고 있다. 노부요시와 사유미 사이에는 작은 파도들이 끊임없이 밀려온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은 그 파도를 함께 넘는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랑의 모양을 목격하듯 만나고 답을 얻는다. 둘은 감정을 폭발시키지 않지만 외면하지도 않는다. 천천히 시간을 들여 자신과 상대방을 들여다본다. 파도를 돌려보내려면 다시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말이다. 이들은 생활에 여유가 없어 늘 부족하게 느껴지는 어제와, 역시 확신할 수 없어 여전히 불안한 내일 사이, 오늘에 가장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누구인지 안다. 자신의 인생에서 몇 안 되는 찬란한 기억을 오늘도 쌓아가는 것이다.1. 귀뚜라미 7 2. 가족 여행 39 3. 영화 팬 69 4. 미안, 좋아해 95 5. 꿰매기 121 6. 남과 여 147 7. 비밀 171 8. 휴일 전날 밤 199 9. 이상적인 사람 225 10. 행복론 251 옮긴이의 말 277타인이 만들어 가는 사랑의 모양을 목격하듯 만나고 오늘의 파도를 넘는다. 사쿠라기 시노가 그려 내는 사랑, 가족, 행복! 아버지가 운영하는 러브호텔에서 열다섯 살부터 객실청소를 하면서 ‘미스터리 소설을 결말부터 읽는 것처럼 느닷없이 남녀의 마지막 종착점을 목격해’ 버린 사람이 있다. 그런 경험들이 오랜 세월 가슴속에 응어리져 있었다. 이런 사람이 시간을 들여 고민해 온 사랑, 가족, 행복이란 무엇일까. 나오키상 수상작가 사쿠라기 시노가 이번에는 ‘행복’을 이야기한다. 어제보다 나을 것 없는 두 사람이 밀려오는 파도를 넘으며 행복을 찾아가는 『둘이서 살아간다는 것』이 몽실북스에서 출간된다. 가장 보편의 진리 사랑, 가족, 행복에 대한 따스한 메시지 이제는 수요를 잃어버린 영사기사로서 일하는 남편 노부요시, 그마저도 일이 별로 없고 홀로 지내는 어머니의 요구로 매주 월요일 어머니의 통원치료에 동행한다. 아내 사유미는 간호사로 남편 대신 더욱 살뜰히 경제생활을 하며 야간 아르바이트도 마다않고 나간다. 사유미는 나이가 들어도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표정과 독한 표현이 결코 나아지는 법이 없는 자신의 어머니와 해소되지 않는 갈등을 겪고 있다. 노부요시와 사유미 사이에는 작은 파도들이 끊임없이 밀려온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은 그 파도를 함께 넘는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랑의 모양을 목격하듯 만나고 답을 얻는다. 둘은 감정을 폭발시키지 않지만 외면하지도 않는다. 천천히 시간을 들여 자신과 상대방을 들여다본다. 파도를 돌려보내려면 다시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말이다. 이들은 생활에 여유가 없어 늘 부족하게 느껴지는 어제와, 역시 확신할 수 없어 여전히 불안한 내일 사이, 오늘에 가장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누구인지 안다. 자신의 인생에서 몇 안 되는 찬란한 기억을 오늘도 쌓아가는 것이다. 노부요시와 사유미 두 사람처럼 이 소설도 뜨겁지 않다. 그리고 우리의 삶이 그렇다. 사랑을 하거나 가족과 살아가는 매일매일이 데일 듯이 뜨거운 날들이 아닌, 오히려 속에서 감정이 일어났다 가라앉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때때로 가슴속에 깃드는 양가의 감정이나 입밖으로 낼 수 없는 치졸한 마음에 휩싸이기도 한다. 그리고 그것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우리는 무엇이든 배우고 다시 마음이 밝아지면 행복을 실감한다. 별것 아닌 평범한 삶 속에서 노부요시와 사유미는 두 사람만의 행복을 뭉근히 발견해 간다. 아무 문제 없이 평범한 일상이 실은 얼마나 감사하고 반짝이는 것이었는지 깨닫는다. 그리고 이것이 ‘사쿠라기 시노풍’ 행복론일 것이다. 작가 사쿠라기 시노는 부부의 관계, 그리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엷은 물빛을 덧칠해서 그려 나가는 수채화 같은 것이라고 했다. 이 말처럼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자연스럽게 손에 붓을 하나씩 쥐고 채색을 해 왔다. 사유미가 느린 호흡으로 엷은 물빛을 칠하면 노부요시 또한 서두르지 않고 그 위에 덧칠을 했다. 채 마르지 않은 물감이 서로 어우러져 두 사람만의 오묘한 모양과 빛깔을 완성해 나간다. 그렇게 덧칠한 물빛이 제법 진한 빛을 띠어 가며 두 사람은 매일 조금씩 부부가 되어 간다. _ 옮긴이의 말 중에서 원서에서는 띠지 문구를 이용해 ‘단숨에 읽는 것은 엄금’하고 있다. 하루에 한 편씩 열흘간 읽기를 권한다. 사쿠라기 시노도 이 소설을 석 달에 한 편씩 연재하여 2년 남짓한 기간 동안 완성했다고 한다. 한 편 한 편 천천히 읽으며 문장과 문장 사이에 흐르는, 말하지 않은 감정마저도 독자들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욕심과 질투, 의심이라는 감정의 숙제 속에서 오늘도 부부가 되어 갑니다 노부요시는 서양 핑크 영화, 흔히 말하는 에로 영화로 영사 기술을 익혔다. 그 까닭은 미숙하여 중간에 영화가 끊기더라도 크게 불평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한창 영사기사로 일하던 당시 자주 영화에 등장하던 여배우와 어느 날 마주하는 기회가 생긴다. 단체 행사이건만 그녀와 같은 공기를 마시고 술잔을 기울이고 싶은 마음에 저속한 생각이 섞여 있지는 않은지 자문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그녀가 영화 속에서 말했던 ‘남자와 여자 사이에 있는 건 전부 세리머니야, 의례 같은 거지’라는 말을 되뇌인다. 그날 밤 아내를 안을 때도 ‘세리머니’라는 말을 지우지 못한다. 영사 일이 들어와 노부요시가 지방에서 하루 묵고 오기로 한 날, 사유미는 노부요시의 부재에 쓸쓸함을 느낀다. 홀로 발포주 두 캔을 마시다 충동적으로 노부요시의 노트북을 열고 말았다. 메일에서 여자 이름을 발견하자 견딜 수 없는 불안과 질투가 밀려왔다. 출장에서 돌아온 노부요시에게서 달라진 점이 없는지 부자연스러운 점이 없는지 찾으려는 자신을 자책한다. 마침 갑작스레 일을 그만둔 진료소 선배를 찾아갔다가 그녀가 24년간, 결혼 없이 함께한 남자와 허무하게 헤어진 이야기를 듣는다. 선배는 사유미에게 부부 싸움을 실컷해 보라고 자신의 후회를 고백한다. 그날 저녁 사유미는 노부요시에게 스키야키를 맛있게 차려주고 건강한 부부 싸움을 한다. 허무한 오해였던 것으로 일단락되고 사유미는 이 사람, 노부요시와 함께할 미래를 그려 볼 수 있다는 행복감에 휩싸인다. 이후에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1년 동안 방치되어 있던 집을 고쳐 살기로 하면서 해묵은 노부요시의 감정이 흔들리는 일이나, 사유미가 새롭게 옮긴 개인병원에서 만난 환자가 단 한 번 밤을 함께 보냈던 남자에게 전하는 편지를 대필하게 되거나 갑작스럽게 두 사람의 보금자리에 들이닥친 노부요시의 동창에게 사유미가 질투는 느끼는 등 느닷없는 감정의 숙제를 맞닥뜨리지만 노부요시와 사유미는 그들만의 호흡으로 시간을 들여 천천히, 조금 더 단단한 부부가 되어 간다. 노부요시도 조금 전에 집에 왔다고 한다. 그가 부엌에서 손 씻는 모습을 보니 뭐 하러 씻나 하는 생각이 들어 또 짜증이 솟구쳤다. 옆에서 손을 뻗자 노부요시가 수도꼭지를 잠그지 않고 자리를 양보했다. 평소와 같은 태도와 행동. 사유미가 말을 걸지 않자 묵묵히 식사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조금 전 그 여자에 대해서는 오기로라도 묻지 않았다. 쌀을 씻어 물을 맞추고 밥솥 전원을 켠 다음 노부요시가 말했다. “호흡이 얕네.” 사유미는 홧김에 크게 심호흡을 했다. _본문 중에서 “동네 슈퍼에 갔는데, 어떤 여자가 슈퍼 입구에 앉아 벌레를 한 마리씩 잡아서 수풀에 던지고 있더군요. 잠시 그 모습을 지켜보다 여자가 일어섰을 때 뭘 한 거냐고 물었습니다.” “그것참 용기가 필요했겠네요.” “네, 제가 생각해도 용케 말을 걸었구나 싶습니다.” 굳이 어머니에게 사유미와의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처음으로 ‘닳고 닳지 않은 여자’에게 반한 날의 일은 노부요시의 인생에 얼마 없는 찬란한 기억이었다. _본문 중에서 노부요시는 로비에서 보이는 넓기만 한 하늘에 풀어질 것 같은 데루와의 시간을 돌이켜 봤다. 누구에게도 위로받지 못하고 누구를 위로하지도 않는 시간이었다.어머니는 무사히 ‘저세상’에 도착했을까. 『행사 주최자하고 밥 먹고 왔어. 이제 자려고. 역시 바닷가는 바람이 차네. 감기 조심해.』건조한 내용에 왠지 안심하면서 바닷가에 있는 노부요시가 감기 조심하라는 문자를 보낸 것이 우스웠다. 발포주를 마지막 한 모금까지 다 마셨는데도 어묵이 하나 남았다. 답장을 보내고 냉장고에서 한 캔 더 꺼냈다. 알딸딸한 기분만으로는 잠들지 못한다. 서로 몸이 떨어져 있을 때는 노부요시도 자신처럼 춥다고 믿고 싶다.
눈이 빛나서, 미소가 예뻐서, 그게 너라서
놀 / 김예채 (지은이), 최종민 (그림)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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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예채 (지은이), 최종민 (그림)
다정한 문장으로 진심을 전하는 김예채 작가와 따뜻한 그림으로 100만 공감을 얻은 최종민 일러스트레이터가 만났다. 두 사람은 <눈이 빛나서, 미소가 예뻐서, 그게 너라서>에서 사랑하며 겪는 오색찬란한 감정을 각각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책에서는 어느 날 문득 한 사람이 마음에 들어오는 순간부터(1장 '너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밤'), 사랑에 푹 빠진 순간(2장 '그냥, 그냥 좋아하게 됐어'), 다투고 헤어진 후 그리워하는 감정(3장 '가끔 속으로 너의 안부를 물어'), 또다시 새로운 사랑을 하기 위한 태도(4장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세심하게 보여준다. 사랑은 모든 것의 만병통치약이라 믿는 김예채 작가는 겉으로는 모든 사랑이 비슷하지만 각자 저마다의 색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사랑에 울고, 다시 사랑에 웃고 싶게 마련이라고. 어느 날부턴가 잠자리에 누우면 그 사람이 마음에 툭 걸리고, 쳐다만 보고 있어도 이유 없이 기분 좋아지는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그리고 저마다의 이유로 숨이 멎을 것처럼 힘든 헤어짐의 순간을 겪고 힘든 시간을 겪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우리는 다시 사랑을 꿈꾼다. 이 책은 이러한 사랑을 했거나, 하고 싶거나,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소소한 일상을 특별한 하루로 만들어주는 이에게, 여전히 진실한 사랑을 꿈꾸고 있는 자신에게 가만히 이 책을 건네보면 어떨까.들어가는 말 1장 너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밤 별 / 여행 / 소원 / 길 / 우리의 계절 / 어린아이 / 사소함 / 바보 / 한 걸음 / 우연을 가장한 인연 / 꿈 / 사랑하기 좋은 나이 / 사랑받는 주인공 / 장점 / 영상통화 / 애착 인형 / 세상에서 가장 / 당신을 좋아하는 일 / 어린아이처럼 / 의지 / 소소함 / 버스 / 팅커벨 / 수수께끼 / 반짝 / 슬픈 고백 / 꿀단지 / 전망과 야경 / 고슴도치 2장 그냥, 그냥 좋아하게 됐어 이유 없는 꽃 / 편지 / 이런 사람 / 아이스 바닐라 라떼 / 특별한 비밀 / 나답게 / 특별함 / 삶 / 따라다닐 거야 / 한입만 더 / 사과 / 마음에 쏙 들어 / 이상형 / 노는 게 제일 좋아 / 다른 시선 / 적정 온도 / 착각 / 이정표 / 와인 한 모금 / 평생 친구 / 결혼 / 두 눈을 감고 / 가장 가까운 사이 / 스트레스 / 장미꽃 한 송이 / 솜사탕 / 너만 있다면 / 속눈썹 / 해바라기 3장 가끔 속으로 너의 안부를 물어 공원 벤치 / 널 닮은 습관 / 헤어지던 날 / 전부 / 까만 선글라스 / 흔적 / 취중진담 / 놀이동산 / 너의 세상 / 이별 / 헤어지지 않으면 안 될까? / 노란 마스크 / 다투던 날 / 아프지 마 / 시간이 약 / 잃어버린 말, 그리움 / 보내 주세요 / 아직, 여전히 / 미지근한 커피 / 자연스러운 변화 / 굳이 /사랑이 끝나던 날 / 내일 / 나쁜 사람 / 이별 후 / 늦잠 / 우리 헤어져 / 영화 / 다툼 4장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너를 알아 가는 싸움 / 권태기 / 져 주는 일 / 사랑에도 거리 두기 / 사랑은 / 고백할 용기 / 예뻐 /외로울 때 / 청개구리 / 선물 / 불안 / 아끼지 마세요 / 그런 사람 / 연극 / 아름다운 이별 / 다툼의 결과 / 멋진 사람 / 두려움 / 기적 / 배터리 / 쉼표 / 잘 자 / 느티나무 아래 / 다름 / 너의 공간 /눈치 / 한강 나오는 말 그림을 그리며“너를 만나고 내 하루가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어!” 오늘 밤 마음에 툭 걸리는 너에게 건네는 다정한 문장들 다정한 문장으로 진심을 전하는 김예채 작가와 따뜻한 그림으로 100만 공감을 얻은 최종민 일러스트레이터가 만났다. 두 사람은 『눈이 빛나서, 미소가 예뻐서, 그게 너라서』에서 사랑하며 겪는 오색찬란한 감정을 각각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책에서는 어느 날 문득 한 사람이 마음에 들어오는 순간부터(1장 ‘너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밤’), 사랑에 푹 빠진 순간(2장 ‘그냥, 그냥 좋아하게 됐어’), 다투고 헤어진 후 그리워하는 감정(3장 ‘가끔 속으로 너의 안부를 물어’), 또다시 새로운 사랑을 하기 위한 태도(4장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세심하게 보여준다. 사랑은 모든 것의 만병통치약이라 믿는 김예채 작가는 겉으로는 모든 사랑이 비슷하지만 각자 저마다의 색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사랑에 울고, 다시 사랑에 웃고 싶게 마련이라고. 어느 날부턴가 잠자리에 누우면 그 사람이 마음에 툭 걸리고, 쳐다만 보고 있어도 이유 없이 기분 좋아지는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그리고 저마다의 이유로 숨이 멎을 것처럼 힘든 헤어짐의 순간을 겪고 힘든 시간을 겪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우리는 다시 사랑을 꿈꾼다. 이 책은 이러한 사랑을 했거나, 하고 싶거나,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소소한 일상을 특별한 하루로 만들어주는 이에게, 여전히 진실한 사랑을 꿈꾸고 있는 자신에게 가만히 이 책을 건네보면 어떨까. “너를 만나면 평범한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사랑은 신비롭고 찬란하다. 사랑하는 사람은 눈빛의 온도부터 다르다. 이유 없이 따뜻하고, 말투도 다정하다. 사랑을 숨길 수 없는 이유다. 하지만 우리 삶에 행복한 시간만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 사랑을 하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이 있으면 또 다른 만남이 생긴다. 그 과정에서 숨이 멎을 것 같은 고통을 느끼기도 하고, 공허함과 허무함도 밀려온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다시 사랑을 꿈꿀까? 이 책의 일러스트를 그린 최종민 작가는 “나를 빛나게 해 주는 사람이 다른 누구도 아닌 그 사람이어서 평범한 일상이 특별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이런 그의 마음은 함께여서 행복했던 추억, 힘들었던 순간, 이별의 아픔, 다시 만났던 감정이 담긴 12컷의 일러스트에 아로새겨 있다. 사랑은 평범한 일상에 특별함을 선물하고, 연인은 나를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주는 단 한 사람이다. 서로를 쳐다보는 눈빛에, 서로를 향한 미소에 설레고 눈이 빛나서, 미소가 예뻐서, 그냥 그게 너라서 사랑한다고 거침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참 행복한 일임에 틀림 없다. 많은 이가 『눈이 빛나서, 미소가 예뻐서, 그게 너라서』를 통해 복잡한 일상에서 단 하나, 사랑에만 집중해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 신비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오늘도 나는 전화를 걸어. 티 내지 않으면 진심은 전해지지 않으니까” 『눈이 빛나서, 미소가 예뻐서, 그게 너라서』 김예채 작가는 연인 간에는 표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서로의 마음이 엇갈리지 않고 마음과 마음이 다시 만나는 순간이 생길 테니까. 이런 그의 마음은 책 곳곳에 드러나 있다. 뜬금없이 전화를 걸어 별이 참 많이 떴다고, 그래서 우리의 밤도 근사해졌다고 말하고, 굳이 서로를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매일매일 만나도 저녁이면 휴대폰을 들어 전화를 한다. 잘 지내는지 궁금하면 잘 지내냐고,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곁에 없어 속상하고 힘들다면 속상하고 힘들다고 말하는 건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거추장스러운 단어나 핑계는 접어두고 진심을 이야기한다면 그리움이 다시 사랑이 되는 순간을 분명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다정한 문장으로 진심을 전하는 김예채 작가와 따뜻한 그림으로 100만 공감을 얻은 최종민 일러스트레이터가 전하는 사랑의 진정한 모양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시간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덧 우리의 모든 삶이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고 맙니다. 어쩌면 『눈이 빛나서, 미소가 예뻐서, 그게 너라서』에는 사랑하며 남몰래 간직했던 여러분의 마음이 담겨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느 날 제 사랑이 시작되고 써 내려간 일기 같은 고백이니까요. 미칠 만큼 설레고 좋았던 감정을 잊고 싶지 않아서 몰래 써 두었던 비밀 편지 같은 것이죠. 여러분도 사랑할 때 제가 느꼈던 이 다채로운 감정을 느꼈을 거라 생각합니다.평범한 일상에 특별함을 선물하고, 마치 내가 영화의 주인공처럼 느끼게 해주는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이제 제가 풍덩 빠졌던 그 사랑 속으로 함께 빠져들어 보자고 여러분에게 제안해보려 합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온전한 사랑을 만나길 바라며. 그리고 지루하고 산만하고 복잡한 일상에서 단 하나, 사랑에만 집중해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 신비한 경험을 하기를 바라며.<오늘 밤 마음에 툭 걸리는 사람> 두 눈을 감고조용히 소원을 빌다가너는 무얼 하고 있나살며시 눈을 뜨고 보았지두 눈을 감고 꽤 진지하게소원을 빌던 너의 모습이내 마음을 쿵 하고 울렸어너의 소원 속에 나도 있을까?내 소원에는 온통 너밖에 없는데<소원>
잠 못 드는 밤 백석의 시를 생각하며
뒤란 / 김상욱 (지은이) / 202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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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지은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으로 거론되곤 하는 시인은 백석이다. 백석의 시는 거의 80년 전의 작품임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더욱이 그의 삶은 또 얼마나 애틋한 것인지. 자야와의 사랑도 북한에서의 삶도 애틋하다. 그럼에도 정작 우리는 백석과 백석 시에 대한 전모를 소상히 알고 있지는 못하다. 이미 여러 권의 시 에세이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저자가 백석이란 한 작가의 작품들을 꼼꼼하게 읽고, 이를 에세이의 형식으로 쉽게 풀어썼다. 우리가 느끼는 백석 시의 쓸쓸함과 의젓함, 아름다움의 원천이 무엇인지를 환하게 밝히는 등불 같은 글이다. 이 책은 시인의 삶, 시인의 시 작품, 그리고 작가의 사유와 경험이란 축들을 서로 엮어가며 이야기를 풀어내는 가운데 백석의 시를 한층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유용한 관점을 제공해 준다. 백석 시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과 에세이란 형식이 주는 즐거움을 모두 누릴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책머리에 : 백석과 함께 시를 ……………………………… 06 1부 : 『사슴』 1. 아주 새롭고 낯선 시가 있어 ………………………… 12 2. 시, 내던져진 존재의 자기 증명 ………………………… 30 3. 언어로 그린 소묘 …………………………………………… 49 4. 유년의 기억, 기억의 재현 ………………………………… 63 5. 예술, 멀고도 험한 길 ……………………………………… 83 2부 : 『사슴』 이후 6. 아빠가 매어주던 새끼줄 따라 …………………………… 104 7. 떠나온 길의 끝에서 다시 나를 만나고 ………………… 120 8. 애통해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 142 9.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번 ………………………………… 157 10. 겨레의 기억, 기억의 투쟁 ……………………………… 176 3부 : 북방에서 11. 역사를 담고 있는 씨앗들 ……………………………… 196 12. 시를 쓴다는 것, 시인으로 산다는 것 ………………… 225 13.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233 4부 : 북녘에 남아 14. 내 인생의 화양연화 …………………………………… 250 15. 우리 집에는 강아지가 산다 …………………………… 266 인용 작품 목록 ………………………………………………… 282 참고 문헌 ……………………………………………………… 284▣ 우리 모두가 좋아하는 시인 백석. 백석은 시인들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시인의 한 사람으로 뽑히기도 했다. 그리고 시를 좋아하는 독자들이 뽑은 좋아하는 시인이기도 하다. 윤동주는 백석의 시집을 구하지 못해 직접 필사한 공책을 어디나 들고 다녔다는 말이 있기도 하다.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은 기실 백석의 「흰 바람벽이 있어」의 오마주이기도 하다. 그리고 김영한 여사가 법정 스님에게 어떠한 조건도 없이 자신의 소유인 대원각을 기부하면서, 이 엄청난 액수의 돈이 백석의 시 한 편만도 못하다고 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백석은 우리가 사랑해마지 않는 시인이다. ▣ 백석의 시 전체적인 면모는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우리가 좋아하는 백석의 시는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눈이 나린다’로 시작하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하늘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라는 「흰 바람벽이 있어」, ‘어두워 오는데 하이야니 눈을 맞을, 그 마른 잎새에는,/ 쌀랑쌀랑 소리도 나며, 눈을 맞을,/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나무를 생각하는 것이었다.’로 마무리되는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등이다. 그러나 백석의 절창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러나 다만 토속적인 방언, 특유의 의미 구성, 이야기적 상상력 등으로 말미암아 선뜻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시 에세이로 정평이 나 있는 저자가 자신의 경험적 시 읽기를 통해 백석 시의 감추어진 매혹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 백석 시는 한 편 한 편이 독자적인 시의 형식으로 저마다 아름다움을 내뿜고 있다. 백석의 시는 그 어떤 틀로 묶어둘 수 없는 개성적인 작품들로 가득 차 있다. 따라서 개별 작품의 꼼꼼한 읽기만이 그의 시를 온전히 이해하는 방법이다. 우리는 저자의 친절하고 다정한 안내를 따라 때로는 환하게 웃기도 하고, 때로는 심각하게 진지하게 우리 자신과 사회를 뒤돌아보기도 하는 가운데 백석의 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 백석의 시의 아름다움을 환하게 밝히는 등불 같은 시 에세이 백석의 시는 쓸쓸하다. 백석의 시는 의젓하다. 백석의 시는 아름답다. 백석 시의 쓸쓸함, 의젓함, 아름다움의 근원을 알기 쉽게 풀어쓴 시 에세이인디언 수Sioux족은 이름을 ‘늑대와 춤을’, ‘주먹 쥐고 일어서’, ‘새를 발로 차’, ‘머릿속의 바람’ 등으로 짓는다는 케빈 코스트너가 나온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언어는 생각의 집이라고들 한다. 그렇다면 백석에 관한 생각으로 지은 이 책은 어떤 모습의 집일까 생각해 본다. 나는 작은 갤러리이기를 감히 바란다. 전시 공간의 벽을 따라 그의 시가 한 편, 한 편 환한 조명을 받으며 걸려 있고, 그 아래 있는 듯 없는 듯 소담한 설명이 달린. 벽마다 새로운 공간이 펼쳐지고 그 공간의 이름은 ‘『사슴』’, ‘『사슴』 이후’, ‘북방에서’, ‘북녘에 남아’ 등으로 짓는 것은 어떨까. 바쁜 이는 백석의 시를 슬쩍 들여다보는 것만으로 족할지도 모른다. 그러다 어떤 시가 불현듯 그대의 마음속 웅크린 정서를 출렁거리게 만든다면, 그 울림을 건사한 채 작품의 해설을 조금 곁눈질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전시장을 한 바퀴 휘돌아 나오면 어느새 백석의 삶과 백석의 시와 우리 앞에 놓인 생, 그 모두를 조금은 더 애연하게 부드럽게 따스하게 쓰다듬을 수 있게 되면 좋으리. 시는 곧이곧대로 말하기보다 에둘러 말하고, 정작 하고 싶은 말은 깊숙한 곳에 감춰 두기 때문이다. 시는 사랑한다는 말을 쓰지 않고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하는 언어 게임과 같은 것이다. 사랑한다고 말하는 순간, 그 언어는 너무나 상투적인 나머지 나만의 사랑, 나만의 빛깔과 향기를 전할 수 없음에랴. 그리하여 시는 언제나 의미를 새롭게 더욱 창조적으로 전달하고자 애쓴다.
넘버원 세일즈맨의 비밀수첩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솔로몬 힉스, 미셸 존스 (지은이), 변인영 (옮긴이) /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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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솔로몬 힉스, 미셸 존스 (지은이), 변인영 (옮긴이)
성공한 세일즈맨이자 같은 길을 걷는 후배를 오랫동안 교육해온 저자의 멘토링 방법과 철학이 담겨 있다. 그 방법이 효과 있음은 그가 코칭한 80% 사람이 최고 연봉자가 되었으며 자기 사업에 20% 시간을 할애하고 80%를 멘토링에 집중해도 상위 에이전트 1% 중 열여섯 번째로 남아 있다는 점으로 충분히 증명된다. 솔로몬 힉스가 성공을 거두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보는 21가지 비결을 소개한다. 그가 지금은 거의 무의식적으로 행하고 있지만 경험, 이해, 한계를 통해 걸러내고 시행착오 과정을 겪으며 터득한 실천방안이기에 강력한 효과를 가진다. 그렇지만 모든 도구가 그렇듯이 최종적으로 독자가 뼛속 깊이 섭취한 다음 완전히 이해하고 스스로에게 맞는 방법으로 변형해 진짜 실천했을 때만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그의 세일즈 철학과 관련된 글들을 읽으며 영감을 받고 실제 자신의 변화 과정을 한 달 동안 매일 적어보도록 구성했다. 넘버원 세일즈맨이 되는 책을 구경꾼의 자세로 읽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아예 넘버원이 되면 어떻겠는가? 방관자의 삶은 아무 비용이 들지 않지만 추구하는 삶은 용기와 희생을 필요로 한다.Chapter Zero 바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가져라 우리는 한 길을 함께 가는 세일즈맨이다|타인을 위해 당신의 지혜를 밝혀라|내일을 기억하고 내 안의 나를 발견하라| 자유를 향해 비상하라 Chapter One 당신의 빛을 밝혀라 성공을 위한 세 가지 규칙|성공을 위해 빛을 관리하라|열정과 이상으로 터득하라|네 가지 실천 원리와 31일간의 통찰 일기 Chapter Two 넘버원 세일즈맨의 21가지 비밀 1 내면의 빛을 밝혀라 Secret 1 매 게임이 모두 중요하다 Secret 2 시작이 반이다 Secret 3 배고픔과 배부름 Secret 4 한계는 잠시 쉬어가는 정거장이다 Secret 5 이기는 습관을 리허설하라 Secret 6 오늘 하루에 집중하라 Secret 7 보이지 않는다고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2 주변의 빛을 활용하라 Secret 8 자신을 적극적으로 알려라 Secret 9 나중이면 이미 때가 늦다 Secret 10 진실을 담아 경청하라 Secret 11 정직하게 하라 Secret 12 계획은 희망이다 Secret 13 하찮은 것에도 감사하라 Secret 14 주위를 돌아보라 3 등 뒤에도 불을 밝혀라 Secret 15 행동으로 신뢰를 구축하라 Secret 16 한계를 긍정하라 Secret 17 시야를 가리는 먼지를 걷어라 Secret 18 누군가를 위한 여지를 남겨두라 Secret 19 휴식을 존중하라 Secret 20 희생은 충족에 이르는 길이다 Secret 21 당신의 이야기를 선물하라 Chapter Three 지혜를 밝혀주는 통찰 일기생명보험업계의 살아 있는 전설, 최고의 세일즈맨! 솔로몬 힉스가 모든 마케터에게 전하는 세일즈 그 이상의 것 넘버원 세일즈맨 솔로몬 힉스의 경험과 영감어린 생각이 압축적으로 빛을 발하는 이 책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솔로몬 힉스는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는 식으로 명령을 내리면서 독자를 그의 성공, 생각, 경험을 무작정 추종하는 인간복제품으로 만들고픈 생각이 없다고 말한다. 또 자신의 화려한 이력만 늘어놓아 세일즈맨에게 잔뜩 힘을 불어넣고 잠깐만 기분 좋은 느낌을 주고 싶지도 않다고 한다. 그는 세일즈맨으로서의 고민, 실패, 고난, 희생을 낱낱이 보여주며 그럼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내면의 빛에 대해 이야기한다. 솔로몬 힉스는 이 책을 읽는 독자와 자신은 한길을 가는 세일즈맨이기에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시공간을 초월해 서로를 이해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며 책을 시작한다. 모든 세일즈맨에게 깊이 공감하기에 바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내는 ‘넘버원 세일즈맨의 비밀’을 이 책에서 아낌없이 설명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세일즈맨들은 단지 시간관리 방법이나 예상고객에게 말 거는 방법 등에 관한 팁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세일즈는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사람 간의 연결이며 세일즈맨은 빛을 전하는 사람이기에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먼저 참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책을 통해 얻은 지혜로 세일즈맨으로서의 재능을 최대한 발산하고 다른 사람을 밝게 비춰야 한다. 또 그렇게 했을 때만 넘버원 세일즈맨이 될 수 있다. 그 지혜는 내 안의 나를 발견해 껍질을 벗겨내는 과정이고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자신의 나약한 부분을 강화하는 과정인 동시에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언제나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 과정이기도 하다. 바로 푸르덴셜 출근 첫 주에 해고통고를 받았지만 끝내 성공을 이뤄낸 솔로몬 힉스처럼 말이다. ▶ 최고의 세일즈 코치 솔로몬 힉스가 후배들을 가르친 방법 그대로를 담았다 성공한 세일즈맨이자 같은 길을 걷는 후배를 오랫동안 교육해온 솔로몬 힉스의 멘토링 방법과 철학이 담겨 있다. 그 방법이 효과 있음은 그가 코칭한 80% 사람이 최고 연봉자가 되었으며 자기 사업에 20% 시간을 할애하고 80%를 멘토링에 집중해도 상위 에이전트 1% 중 열여섯 번째로 남아 있다는 점으로 충분히 증명된다. ▶ 넘버원 세일즈맨의 21가지 실천 비결 솔로몬 힉스가 성공을 거두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보는 21가지 비결을 소개한다. 솔로몬 힉스가 지금은 거의 무의식적으로 행하고 있지만 경험, 이해, 한계를 통해 걸러내고 시행착오 과정을 겪으며 터득한 실천방안이기에 강력한 효과를 가진다. 그렇지만 모든 도구가 그렇듯이 최종적으로 독자가 뼛속 깊이 섭취한 다음 완전히 이해하고 스스로에게 맞는 방법으로 변형해 진짜 실천했을 때만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 통찰하고 상상하며 점검을 통해 보강한 다음 다시 시작하게 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단순히 읽기만 해서는 소용없다. 각각의 실천 비결들 옆에는 독자가 자기 생각을 네 파트로 나누어 정리하고 실천해나가도록 하기 위한 여백이 마련되어 있다. 통찰을 통해 읽은 내용을 평가하여 나에게 이치가 닿는 단어로 재구성하라. 그리고 실천을 했을 때 내 삶이 어떻게 될지 상상해 글로 적어보자. 점검은 자신의 한계와 방해요소를 구별해내는 것이다. 다른 어떤 파트에서보다 철저하고 정직하게 써야 한다. 시작은 목표를 정하고 실제 해나가는 것이다.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 ▶ 31일 동안의 세일즈 통찰 일기 솔로몬 힉스의 세일즈 철학과 관련된 글들을 읽으며 영감을 받고 실제 자신의 변화 과정을 한 달 동안 매일 적어보도록 구성했다. 넘버원 세일즈맨이 되는 책을 구경꾼의 자세로 읽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아예 넘버원이 되면 어떻겠는가? 방관자의 삶은 아무 비용이 들지 않지만 추구하는 삶은 용기와 희생을 필요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은 책이 실천도구로 가장 큰 힘을 갖게 되는 것이다.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당신을 잘 알고 있을뿐더러 당신에게 진정 관심이 있다. 당신이 하는 일이 세일즈라면 나는 당신을 안다. 당신이 성과를 이뤄 희열을 맛보았거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불안과 고독 같은 우울한 감정들을 경험해보았다면 나는 당신을 잘 안다. 당신이 제공할 상품과 서비스를 원할지 어떨지 전혀 모르는 사람의 손에 내맡겨진 당신의 미래에 대해 실망하거나 두려워하거나 의심해본 적이 있는가? 지갑 안 쪽지에 적어두었거나 컴퓨터 모니터에 붙여놓은 자기긍정의 말들을 실천하고 살 수 있을지가 의심스러운가? 그렇다면 당신은 내가 아는 사람이 맞다. 내가 당신을 아는 건 내가 바로 당신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인생행로는 곧 나의 인생행로다. 나는 딱 한 번 세일즈를 접었다. 내 연배의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여전히 일에서 즐거움을 찾고 있다는 건 중요하지 않았다. 정상에 섰을 때 그만두는 것이 도리에 맞는 것 같아 그렇게 했다. 그러한 시각이 한계였고 나는 이를 수용했다. 나는 딱 이틀간을 은퇴상태로 보냈다. 넘버원으로 살 수 있는 나날들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한계는 합리적인 사람들을 넘어설 수 없다. 한계는 신념이 이끄는 곳에 이르지 못한다. 한계가 나의 움직임을 지배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한계가 당신을 지배하도록 내버려두지 마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일주일은 이게 다다. 한 주는 이렇게 이루어지고 합해봤자 달랑 7일밖에 없다. ‘언젠가’라는 날을 보태놓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마지막 일 분이 없다면 어떤 이들은 일을 끝내지 못할 수도 있다. 그 어떤 이가 당신이라면 이렇게 생각해보라. 벽에 등을 기대고 있는 한 효과적으로 발전하기란 불가능하다. 연기만 하는 사람은 얻는 게 있을 리 없다.
언론노조 30년사 3
전국언론노동조합 / 언론노조30년사 편찬위원회 (지은이) /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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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소설,일반
언론노조30년사 편찬위원회 (지은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언론노동조합의 활동을 다룬 노조사(史)이다. 시기적으로 이명박 정부로부터 박근혜 정부까지의 내용이 대부분이고 일부 참여정부 초기를 다루고 있다. 매 년도별 언론 장악과 그에 대한 저항과 투쟁의 10년을 증언하고 있는 바, 읽고 나면 ‘언론의 자유는 모든 자유를 자유롭게 한다’가 왜 부제로 정해졌는지 절로 알 수 있다. 정치권력에 의한 언론 간섭과 통제 장악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질식시키고 공동체에 해를 끼치는지, 종래는 정치권력을 붕괴하게 만드는지를 한편의 다큐를 보는 듯 서술하고 있다.[ 2008년 ] 인수위의 새판짜기 새 정부의 로드맵, 미디어 규제 폐지와 민영화 / 인수위의 언론인 사찰 문건 파동 /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언론노조 형님이 돌아왔다 ‘대통령 직속’ 방통위법 통과 / 최시중 방통위원장 내정 / 최시중의 인사청문회 / 트로이 목마, 민주당 지도부 수습과 복구 총무국 직원 조합비 횡령 사건의 전말 / 조직 복구의 키워드, 산별 정신 시민이 뚫어낸 돌파구 총선 패배의 후과 / 시민의 경고, 광우병 촛불 공영방송 낙하산 투하 낙하산 저지의 선봉장 YTN지부 / 정연주 사장 퇴진을 두고 갈라진 KBS노조 / KBS본부장 제명과 언론노조 탈퇴 / 정연주 사장 해임과 사원행동의 결성 역사가 말한다 ‘조중동 OUT’ 전국 순례의 배경 / 언론노조 전국 순회의 성과 / YTN지부 지도부의 무더기 해고 7대 악법, 파업으로 맞서다 여당이 발의한 미디어악법 7가지 / 언론노조 비대위의 총파업 예열 / 언론노조 1차 총파업 [ 2009년 ] 투항과 유예(2차 총파업) KBS의 왜곡 보도와 신 보도지침 / 산별 5기 집행부 선출과 조직 정비 / 또 한 번의 입법 전쟁 / 100일 간의 유예 애완견과 맹견 YTN지부 노종면 지부장의 구속 / <PD수첩> 제작진 긴급 체포 / ‘MB병’ 걸린 언론이 몰고 온 비극 날치기와 대리투표 언론 악법 저지 100일 투쟁 계획 / 언론노조 3차 총파업 / 마지막 파업지침 / 국회 본회의장 진입과 대리투표 적발 시민과의 연대만이 살 길이다 최상재 위원장의 연행 / 언론노조에 던져진 돌직구 / 언론장악 저지 100일 행동 시즌2 / 철도 노동자들의 숨은 조력 지는 싸움을 이기는 방법 그날, 미디어법 표결의 진실 헌법재판소 앞 1만 배 날치기의 효력 언론 노동자의 최후진술 [ 2010년 ] 노동조합이라는 울타리 복수노조 허용,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 KBS새노조 출범 / 김인규의 100일, 새노조의 100일 MBC 파업 공영방송 무력화의 마지막 타깃 MBC / 자사 출신 낙하산 김재철 / 김우룡의 ‘큰집 쪼인트’ 발언 / 파업과 김재철의 무대응 전략 / 이근행 본부장의 단식 파업의 끝 3박 4일 간의 총회 투쟁 / 인사 보복과 비판 프로그램의 퇴출 /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 사찰 뜻밖의 승리 KBS새노조의 첫 파업 / 즐거운 파업, 값진 승리 비판언론의 실종과 민주언론실천위원회의 활약 민실위의 복원과 역할 강화 / ‘천안함 조사결과 언론보도 검증위원회’ 활동 정권과 자본에 대한 독립선언 언론 독립이라는 목표 / 정권과 자본을 위한 특혜, 종편 [ 2011년 ] ‘괴물방송’을 저지하라 종편이 몰고 올 파장에 대한 우려 / 산별 6기 집행부 선출 / 대반격을 시작하는 스키피오가 되겠다 비판과 견제의 실종 최시중 연임 절대 반대 / 제작 간섭과 제작진 교체 / 시사보도 탄압의 실상 / 민실위의 모색, 저널리즘 싱크탱크 미디어렙 단일 법안을 만들라 미디어렙법의 필요성 / “조중동의 직접 광고 영업에 어떤 간섭도 말라” 수신료 인상을 저지하라 김인규와 최시중의 수신료 구상 / 문방위 법안소위의 수신료 인상안 날치기 / 정반대의 선택, 단식과 도청 광고가 언론을 집어삼키리라 종편의 광고 직거래를 막아라 / 공전만 거듭한 미디어렙 법안 논의 지연과 분열 자사 렙의 영업 경쟁, 이익 앞의 분열 / MBC본부의 깊어진 고민 / 종편 특혜가 낳은 대립과 분열 [ 2012년 ] 종편의 개국과 MBC의 대응 백지광고와 3불 운동 / 부실과 특혜 / MBC본부의 국면전환 카드 대회전을 위한 연대 최시중의 사퇴 / 공영방송 3사의 공동 투쟁 / 방송과 신문의 연합 공세 이것이 진짜 뉴스다 선수들의 탐사보도, 뉴스타파 / 플랫폼으로 꽃피운 ‘콘텐츠운동’ / 고용을 인질 삼은 김재철의 극강 대치 / 끝까지 간다 퇴각 작전 총선 패배, 쫄면 안돼 / 여의도 희망캠프의 숨은 용도 / 무기한 단식으로 연 퇴로 / MBC 파업 중단의 실마리 찾기 패배의 전조 복귀와 보복 / 약속의 망각, 언론청문회 무산 / 대선 정국에 물 건너 간 김재철의 해임 [ 2013년 ] 버려진 약속 실낱같은 희망, 박근혜의 3중 약속 / 언론 정상화, 대통합의 우선 과제 언론 아닌 산업 정권 유지용 방송 장악 / 정부조직개편, 언론 장악의 서막 해직 언론인이 지킨 언론 1: 뉴스타파 언론노조, 독립언론을 만들다 / 뉴스타파의 실험, 한국 언론 틀 바꾸기 / 시민의 힘, 뉴스타파 해직 언론인이 지킨 언론 2: 미디어 피해 현장을 가다 마라톤보다 힘든 공정방송순례단 / 공정방송순례, 가장 긴 출근길 자본 권력으로부터의 독립 조물주 위의 사주(社主) / 기습적인 인사 단행 / 자본은 은밀하다 5·18 북한군 개입설이 방송되는 이유: 종편 승인심사 검증 TF 종편·보도PP 승인 검증 TF / 종편, 첫단추부터 불법·편법 / 종편의 배후, 방통위 [ 2014년 ] 세월호와 기레기 1: 新 보도지침 기레기의 시작, 세월호 오보 / “왜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지 않나?” / 보도 통제, 정권 코드 맞추기 세월호와 기레기 2: ‘취재 관행’이라는 이름의 괴물 외면받은 만배(萬拜) / 오보의 시작 / 침몰한 재난보도준칙 법도, 원칙도 없다! MBC 인사 학살 공정방송은 근로조건 / 법원 판결까지 불복한 이유 / 치밀한 계획, 블랙리스트 언론의 자유는 모든 자유를 자유롭게 한다: 자유언론실천재단 출범 언론노조, 세월호 동조단식 합류 / 동아투위, 세월호의 눈물을 닦다 / ‘온 생을 다 바쳐’, 언론자유 [ 2015년 ] 노동이 무너지면 언론이 무너진다 노장의 귀환 / 진정한 산별노조로 지역언론 살리기 또 하나의 책임, 방통위 출판 노동자 증언대회 봇물 터진 출판 노동자 증언대회 / 9개월에 걸친 출판노동 실태조사 / 출판계 블랙리스트 우리가 한상균이다 노동악법 저지 총력투쟁 / 위원장도 모른 한상균 사수 대작전 / 연대의 고리 “우리가 한상균이다” 공영방송이 공영방송이 되지 못한 이유 1: 공영방송 이사추천위원회 공영방송이사를 잘 뽑아야 하는 이유 / 공추위, 13명의 이사 추천 / 또 파행, 방통위 공영방송이 공영방송이 되지 못한 이유 2: 뉴라이트 공영방송이사 뉴라이트는 공영방송이사 프리패스? / MBC 블랙리스트의 배후, 방문진 / 언론 국정화, 역사 국정화 공영방송이 공영방송이 되지 못한 이유 3: 또 낙하산 사장 KBS 사장 선정, 청와대 개입설 / 후보검증 낙제, 그래도 사장 [ 2016년 ] 총선보도감시연대 총선보도 대원칙 / 언론은 여당 편?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정권의 언론 탄압 공범자들 방문진은 불법 경영진 비호대 / 언론장악, 국회도 한통속 / 청와대 “KBS가 도와줘요” 촛불, 언론을 적폐로 지정하다 “언론도 공범이다” / 언론 부역자 명단 발표 / 적폐 청산 6대 과제, 언론 [ 2017년 ] 정상화의 길 한낮의 외침, 적폐청산의 시작 / KBS, MBC노조 동시 파업 / 방통위의 역할 / 파업 141일, KBS 적폐의 고리를 끊다 정상화, 끝이 아닌 시작 표류하는 방송법 개정안 / 한발 늦은 방통위 개선안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곪아 터진 언론사 비정규직 문제 / 비정규직, 비용 이전에 가치의 문제 / 18년 만의 산별 협약<언론노조 30년사 3>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언론노동조합의 활동을 다룬 노조사(史)이다. 2000년 7월 발간된 <언론노련 10년사>-‘언론노련 10년, 그 영욕의 시간과 앞으로의 과제’(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간)가 30년사 첫 권, 그리고 새언론포럼이 2008년 1월 펴낸 <현장기록, 방송노조 민주화운동 20년>(커뮤니케이션북스 간)과 2009년 7월 출간한 <현장기록, 신문노조 민주화운동 20년>(커뮤니케이션북스 간)이 둘째 권이라면 이번에 나온 <언론노조 30년사 3>은 그 셋째 권이다. <언론노조 30년사 3>은 시기적으로 이명박 정부로부터 박근혜 정부까지의 내용이 대부분이고 일부 참여정부 초기를 다루고 있다. 매 년도별 언론 장악과 그에 대한 저항과 투쟁의 10년을 증언하고 있는 바, 읽고 나면 ‘언론의 자유는 모든 자유를 자유롭게 한다’가 왜 부제로 정해졌는지 절로 알 수 있다. 정치권력에 의한 언론 간섭과 통제 장악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질식시키고 공동체에 해를 끼치는지, 종래는 정치권력을 붕괴하게 만드는지를 한편의 다큐를 보는 듯 서술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거치는 2008~2007 시기는 굴곡 많은 우리 언론사에서도 유난히 시리고 독한 시간이었다. 21명의 언론인이 해직됐고 450여 명의 언론인이 징계를 받았다. 언론만 놓고 본다면, 군사정권 못지않게 잔인한 권력이었다. 책 작업을 위해 만난 50여 명의 언론노조 조합원들과 활동가들도 모두 그 시절을 떠올리는 것을 힘들어 했다. … 이 책엔 언론노조 조합원들의 언론민주화를 향한 뜨거운 열정과 땀이 배어 있다. 광폭한 시대에 때론 지치고 눈물도 흘렸지만, 다시 일어나 저널리즘의 정신을 지켰던 언론인들의 존엄을 기록했다.’ (편찬위원 글 중)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일부 언론인들이 기레기라는 멸칭으로 불리고 있지만 이 책에 나오는 언론인들의 공정방송과 언론자유를 향한 굽히지 않는 투쟁을 보면 한국사회는 이들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극우언론과 일부 유사 언론 때문에 언론의 신뢰도가 한없이 추락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언론인들은 사실과 진실을 향한 쉼 없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들의 고투(苦鬪)가 이 책에 담겨 있다. 한편으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이 시기 한국 언론노동운동의 성과와 한계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성과는 성과대로 계승하고 한계는 보완하고 극복하는 것, 그것이 이 책의 주문이고 발간 이유일 터이다. 모든 역사는 현재의 역사이다.
아담이 지어준 동물이름
모퉁이돌 / 이미정 그림, 김은아 편곡 / 2017.06.15
13,000
모퉁이돌
소설,일반
이미정 그림, 김은아 편곡
모퉁이돌 사운드북 2권. 3세 미만의 유아용으로 창세기 2장 19~20절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말씀 속에 제작의도가 담겨 있는 책이다. "너는 사자! 너는 소! 너는 말! 너는 돼지! 너는 개! 너는 고양이!" 어린이가 호기심을 갖거나 좋아하는 동물들의 목소리를 책의 오른쪽에 붙어 있는 바의 단추를 누를 때마다 실감나게 들어 볼 수 있다. 엄마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아기가 좋아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모퉁이돌 사운드북②--"아담이 지어준 동물이름"은 3세 미만의 유아용으로 창세기 2장 19~20절-"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말씀 속에 제작의도가 담겨 있는 책입니다. "너는 사자! 너는 소! 너는 말! 너는 돼지! 너는 개! 너는 고양이!" 어린이가 호기심을 갖거나 좋아하는 동물들의 목소리를 책의 오른쪽에 붙어 있는 바의 단추를 누를 때마다 실감나게 들어 볼 수 있답니다. 엄마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아기가 좋아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중국에서 oem방식으로 제작하여 국내에서 제작하는 것보다 30%이상 저렴하게 만들어 책값을 13,000원으로 낮추었습니다. 하드보드 용지를 사용했습니다.
쉬운 바이올린 교본 호만 1~4 세트 - 전4권
태림스코어(스코어) / 황운순 지음 / 2017.06.30
24,000
태림스코어(스코어)
소설,일반
황운순 지음
정통 바이올린 교본 을 선정하여 쉽게 재편집하였다. 바이올린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이 악보를 보는 법(독보력)을 잘 습득할 수 있도록 독보력 향상을 위해 기존의 바이올린 초급 교본들이 가장조로 시작하는 것과 달리 다장조로 시작하도록 하였다. 또한, 학생들이 보기 편하도록 악보를 키우고 감성을 자극하는 예쁜 삽화를 삽입하였고, 바이올린을 처음 경험하는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바이올린에 대해 보다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였다. 다양한 연주곡들은 학생들의 레퍼토리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쉬운 바이올린 교본 호만 1 쉬운 바이올린 교본 호만 2 쉬운 바이올린 교본 호만 3 쉬운 바이올린 교본 호만 4호만(C. H. Hohmann, 1811~1861)은 바이올린 연주가이자 바이올린을 시작하는 학생들을 위한 의 저자입니다. 은 기존 호만 바이올린 교본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네 권으로 개정하였습니다. 바이올린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이 악보를 보는 법(독보력)을 잘 습득할 수 있도록 독보력 향상을 위해 기존의 바이올린 초급 교본들이 가장조로 시작하는 것과 달리 다장조로 시작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보기 편하도록 악보를 키우고 감성을 자극하는 예쁜 삽화를 삽입하였고, 바이올린을 처음 경험하는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바이올린에 대해 보다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였습니다. 다양한 연주곡들은 학생들의 레퍼토리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 특징 1. 은 정통 바이올린 교본 을 선정하여 쉽게 재편집하였습니다. 2. 학생들이 바이올린을 더욱 쉽고 즐겁게 학습할 수 있도록 크고 시원시원한 악보로 학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3. 호만 연습곡 이외에 학생들이 좋아하는 곡들을 수록하여 지루함을 덜어 주며, 연주 레퍼토리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4. 선생님과 함께 연주할 수 있는 듀엣곡은 음악의 즐거움을 더하여 줍니다. 5. 감성을 자극하는 예쁜 삽화는 음악성을 키워주는 디딤돌이 됩니다.
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
휴머니스트 / 이승원 글 /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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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
소설,일반
이승원 글
조선 밖의 세상, \'신세계\' 로 떠난 지식인들은 무엇을 보았고 어떤 상상을 했을까? 100여 년 전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의 식민지 개척열이 넘쳐나고 세계대공황과 세계대전이 발발하던 시기, 식민지 조선인들은 타자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을까? 당시 근대 조선의 지식인들은 자본주의 혹은 사회주의의 왕국, 나치즘과 파시즘이 횡행했던 나라와 그 이데올로기에 의해 희생양으로 전락한 나라들을 여행하고 그에 대한 감상과 기록을 남겼다. 이 책에서는 그들이 남긴 자료들을 바탕으로 당시 조선인들이 가지고 있었던 세계관을 조명한다. 이 책에서는 자본주의 근대의 거대 도시 상하이,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있던 꿈과 혁명의 러시아, 제국주의가 난무했던 원시의 동남아시아, 예의와 교양 속에 숨겨진 인종차별의 근대 국가 영국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기행문의 주인공으로는 유길준, 민영환, 윤치호, 서재필, 박승철, 이순탁, 나혜석 등이 있다. 그들은 여행 혹은 유학을 목적으로 타국으로 향했으며, 국내외적으로 혼란스러웠던 당시, 자신의 상황과 머물렀던 나라에 따라 각기 다른 해석과 평가를 보여준다. 책은 당시 조선과 여러 나라들에 대한 역사 해석과 각각의 인물들이 남긴 기록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당시를 담아낸 그림이나 사진 자료들 또한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특히 그들이 남긴 글은 당시의 세계 분위기와 다양한 역사적 사실들을 보여주는 자료가 되는 한편, 그들 자신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되기도 해 독자들은 통신사 박대양이 아닌 유학자 박대양, 화가 나혜석이 아닌 인간 나혜석, 의학박사 정석태가 아닌 조선인 정석태 등 그들이 가진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 0 조선의 오디세우스들, 신세계로 행군하다 여행, 운명을 바꾸다? 최초의 스웨덴 유학생, 최영숙 나혜석의 파리, 프랑스 종족적 콤플렉스, 윤치호 오늘날은 증기의 세계다! 문명과 야만 \'민족의 비상\'을 꿈꾸는 여행 \'멋진\' 신세계로 01 일본, 따를 것인가, 말 것인가 조선 지식인, 모던 걸에게 손목을 잡히다 사교 클럽 로쿠메이칸 마귀의 세계 최천종 살해사건 증기선의 에티켓 \'신\'의 권능을 위협하는 문명 신체를 해부하는 \'야만\'이 근대라고? 새로운 질서, 만국공법(萬國公法) 모방할 것인가, 배척할 것인가 02 만주, 광활한 벌판에서 \'제국\'을 꿈꾸다 만주를 향한 시선들 일본의 제국주의 실험실 완바오산사건 매춘, 아편, 조선인 광개토대왕릉비 민족의 서사 무국적 이민자의 도시 슬럼 혹은 게토? 03 상하이, 자본주의 근대의 미추선악(美醜善惡)을 보다 그녀, 상하이에서 길을 잃고, 죽다 혁명가의 아지트 동양의 파리 기형적인 메트로폴리스 혐오스러운 중국인 vs 부러운 중국인 과거-현재-미래의 불안한 공존 04 러시아, 상상할 수 있지만 말할 수 없는 대륙? 광활한 시베리아, 희망의 땅 아메리카 문명을 끌어올까, 러시아 문명을 끌어올까 민영환, 지구 한 바퀴를 돌아 러시아로 향하다 \'에티켓\'의 공포, 민영환을 급습하다 낯선 \'시간\' 속으로 제국의 힘으로 구성된 시간 모험과 낭만, 시베리아 횡단열차 프롤레타리아의 잿빛 모스크바 문화와 예술은 말하되, 사상은 말하지 말라? 05 동남아시아, 원시림에 대동아의 깃발을 꽂다 이효석, 추장을 꿈꾸다? 제국의 시선으로 \'야만\'을 결정하다 원치 않는 운명의 공동체 남방, 원시적 매혹의 공간 열대를 정복하는 자는 세계를 정복한다? 06 영국, 예의와 교양 속에 감춰진 근대의 이면 초특급 베스트셀러 소설 속의 영국 신사 젠틀맨의 가면에 숨겨진 인종주의의 그림자 신사의 나라에서 강도를 만나다? \'젠틀맨 따라잡기\' 기획, 화랑도의 대부활 세계의 중심, 중국에서 영국으로 수정궁과 대영제국박람회 거지들의 소굴, 런던을 거닐다 \'인도는 어찌 되려는지!\' 신사의 나라, 해적의 나라? 07 프랑스, 사랑과 예술의 유토피아 마르세유, 여행자들의 달콤한 로망 파리의 환락경 정복 영웅에 대한 숭배열 메이데이, 혁명의 추억 문화와 예술의 도시, 음탕과 에로의 도시 파리를 떠나는 것은 애인을 떠나는 것 08 독일, 맥주와 규율, 그리고 히틀러 맥주의 나라 vs 질서의 나라 조선 영웅의 모델, 비스마르크와 빌헬름 텔 \'규율화된 신체\'의 모델 조선, 지상에 존재하지 않는 나라 히틀러 신드롬 나치즘에 감염된 식민지 조선인들 09 미국, 장대한 스펙터클의 문화 제국주의 상상된 유토피아 조선의 외교관, 미국 대통령에게 큰절을 올리다! 시카고 만국박람회, \'야만인\'을 전시하다 황금지옥, 뉴욕 영화와 재즈, 세계를 공략한 미국 문화 아메리칸 드림의 탄생 10 꿈과 욕망의 신세계 기행 공항, 세계 각국 메신저들의 입체교차로 명소, 죽은 자들과의 만남을 꿈꾸는 현대인들의 로망 거리, 개척을 욕망하는 여행자의 산책 귀환, 여행은 \'앎\'의 보증수표가 아니다 참고문헌『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은 길게는 100여 년 전이고 짧게는 반세기 전 조선인들의 기행문에 잠복하고 있는 세계에 대한 다채로운 기록들이 현재의 ‘나’의 욕망과 충돌하며 빚어낸 사유의 악보다. 식민지 조선인들은 ‘타자’를 과연 어떻게 바라보았던 것일까, 또한 여행을 통해 발견된 ‘조선인들’은 어떤 존재였을까, 마지막으로 조선인들에게 포착된 ‘세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 책은 이 물음에 관한 시간여행이다. - 「지은이의 말」에서 100년 전 그들은 세계를 어떻게 인식했을까? 이 책의 개요 ― 조선의 지식인들이 본 세계 현대인은 일로, 여가로, 세계를 향해 익숙한 발걸음을 옮긴다. 직접적 체험에 의해서든 시청각적 정보에 의한 것이든 우리에게 타국으로 떠나는 여정은 예상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근대 조선 지식인들에게 조선 바깥의 세상은 그야말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였다. 그들이 신세계로 떠났던 시기는 세계사적으로 격변기였다.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의 식민지 개척열이 넘쳐나던 시기였고, 세계대공황과 세계대전이 발발하던 시기였다. 식민지 조선인들은 자본주의의 아성과 사회주의 왕국을 방문하기도 했고, 광기에 찬 나치즘과 파시즘이 횡행하던 나라와 그 이데올로기에 의해 희생양으로 전락한 나라도 여행했다. 조선의 해외여행자들은 때론 5대양을 횡단하여 외국으로 떠났고, 때론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대륙을 가로질러 미지의 세계로 떠났다. 저자 이승원은 바로 그들이 인식한 세계의 모습을 『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에 담아냈다. 신세계로 행군한 조선의 오디세우스들은 누구였을까. 그들의 여정은 어떠했을까. 우리는 조선 지식인들이 남긴 기행문을 통해서 그들의 눈에 비친 세계를 상상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는 조선 지식인들의 다양한 시선을 공유하고, 그들의 면면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수록된 많은 자료와 기록은 100여 년 전 우리의 모습과 타자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게 한다. 우리는 조선 지식인들과 동일한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그들과 어긋나는 시선 속에서는 격세지감의 새로움으로 또 한 번 놀란다. 근대 초기 기행문을 연구한 나에게 해외여행은 100여 년 전 조선 지식인들이 남긴 흔적을 더듬어가는 일이기도 했다. … 조선 지식인들이 해외여행에서 맛보았던 느낌을 나 역시 느끼고 싶었다. … 1876년부터 191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탄생한 조선인들의 외국 여행기를 분석하는 것은 힘겹지만 즐거운 작업이었다. 이후 내 관심은 식민지 조선에서 해방기까지로 확장되었다. 100여 년 전에 그토록 많은 여행기가 쏟아졌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다. - 「지은이의 말」에서 그리고 책에 실린 50여 컷의 사진과 조선인의 세계 여행 경로 지도, 150편이 넘는 참고 자료와 문헌들은 100여 년 전 조선과 세계의 현장을 보여준다. 유학 전통이 흔들리던 과도기적 근대인 식민지 조선, 서구문명의 총화였던 일본, 일본 제국주의 실험실이었던 광활한 만주, 자본주의 근대의 거대 도시 상하이,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있던 꿈과 혁명의 러시아, 제국주의가 난무했던 원시의 동남아시아, 예의와 교양 속에 숨겨진 인종차별의 근대 국가 영국, 예술과 낭만의 나라이자 환락적인 서구 문화가 만연했던 프랑스, 맥주와 규율의 나라였던 히틀러의 독일, 제국주의 문명의 중심인 장대한 미국. 그리고 이들 문명 사이를 유람하며 방황하고 고민했던 조선 지식인들. 식민지 조선의 지식인들은 때로는 서구 문명에 대한 반발을 송신하기도 하고, 때로는 서구 문명에 대한 매혹을 수신하기도 했다. 또한 그 수신된 메시지를 다시 식민지 조선인들에게 송신했다. … 100여 년 전 지식인들에게 여행은 과거의 시공간 속에 웅크리고 있는 타자와의 대화만은 아니었다. 그들에게 여행은 미래 세계와의 낯선 조우였다. … 문화적 정의(正義)란 타자의 문화를 인식한다는 것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타자에 대해서, 타자의 문화에 대해서 완전하게는 이해할 수 없다는 것, 그 인식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정의로운 것은 아닐까. - 본문 321~328쪽, 「꿈과 욕망의 신세계 기행」에서 조선의 오디세우스들, 신세계로 행군하다 이 책의 특징 1 ― 조선 지식인들의 신세계 여정 인간은 자신이 살고 있는 경계 밖으로 떠남으로써 비로소 ‘주체-타자’가 되는 경험을 한다. … ‘서구세계’로 떠나는 것만이 인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최초의 인간들이 탄생한 것은 근대 전환기였다. 식민지 시기에 이르면 서구세계는 물론이고 그동안 조선인 스스로 ‘야만의 세계’로 불렀던 곳까지 여행의 장소는 확장되었다. ‘야만의 세계’에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식민지 조선인들도 생겨났다. 공무(公務)를 통해서든 유학을 통해서든 여행을 통해서든 간에 조선의 지도 밖으로 행군함으로써 자신의 운명을 개척한 조선인들이 등장했다. 그들이 ‘상상-표상’했던 세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도대체 그들에게 여행이란, 서구세계란, 신세계란 무엇이었을까. - 본문 21쪽, 「조선의 오디세우스들, 신세계로 행군하다」에서 수많은 조선인들이, 식민지 조선인들이 조선의 경계 밖으로 떠났다. 유길준, 민영환, 윤치호, 서재필, 박승철, 이순탁, 나혜석, 최영숙, 박인덕 등등. 과연 그들에게 여행 혹은 유학은 어떤 의미였을까. 그리고 그 경험은 자신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만큼 강렬한 것이었을까. 최영숙과 나혜석과 윤치호 등 식민지 조선 지식인들의 여행은 일반적인 해외 ‘관광’이 아니었다. 그들에게 여행은 운명을 바꾸는 모험이었고, 결코 호의적이지 않은 세계를 향한 도전이었으며, 자신의 정체성과 대면하는 일이었다. 『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은 그들의 여정을 통해 근대 여행의 과정과 그 의미를 보여준다. 아직 문명의 ‘혜택’을 완벽하게 받지 못한 시베리아를 역마차로 횡단했던 민영환에게 러시아는 역마차의 더딘 속도와 지루하게 흘러가는 시베리아의 시간만큼이나 광대한 대륙으로 다가왔다. 반면 1930년대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완전하게 개통됨으로써 나혜석과 손기정 같은 식민지 조선인들은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으로 들어갔다. 거대한 대륙인 러시아를 횡단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 최장거리 열차였다. 그것은 장대한 거리만큼이나 모험과 낭만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또 프랑스에는 여행자들이 말만 들어도 마음이 들떴던 마르세유가 있었다. 그곳은 조선인들이 유럽 대륙으로 들어가는 관문이었다. 뿐만 아니라 마르세유는 지중해 항로를 따라 여행하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꼭 통과해야만 하는 항구였다. 그곳에는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모여들어 인산인해를 이뤘고, 조선 지식인들에게 가히 인종박물관 같아 보였다. 100년 전 그들에게 세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 책의 특징 2 ― 세계를 바라보는 조선 지식인들의 다양한 시선 조선 지식인들이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했다. 어떤 이들은 부러움으로 그들을 바라봤고, 다른 이들은 모방의 대상으로 삼았으며, 혹자는 퇴폐와 환락의 서구 도시 문화를 비난하기도 했다. 또 한편으로는 제국주의의 시선을 내재화하여 조선이 다른 나라를 지배하는 열강이 되기를 꿈꾸는 이들도 있었다. 우선 문명부강의 서구를 부러워하면서 지향했던 시선을 따라가 보자. 서구 신세계에는 기차, 증기선, 전신, 공원, 박물관, 학교, 공장, 활동사진, 무도회 등 문명의 산물들이 넘쳐났다. 특히 증기기관을 비롯한 기계공업은 그동안 조선의 유학자들이 지니고 있었던 가치체계를 흔들어놓을 만큼 위력적이었다. 예를 들어, 1920년대 세계 일주 여행을 떠났던 허헌은 서구의 기계공업에 대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서구의 근대화는 그가 감당할 수 있는 인식지평 너머에 있었다. 내가 외국에서 제일 경탄한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기계공업이었습니다. 미국이나 독일 같은 데서는 참말 놀랐습니다. 어쩌면 화학적, 전력적 기계공업이 그렇게 발달되었습니까. 그 세계적 대기계공장을 보고는 누구나 경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보고도 알지 못하겠고, 알고도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 본문 61쪽, 「일본, 따를 것인가, 말 것인가」에서 더불어 서구 문명 중에서도 영국의 ‘신사도’는 식민지 조선인들에게 본받아야할 정신이었으며, ‘신사’라는 말은 교양과 예절을 잘 지키는 ‘문명인’을 상징하는 말이었다. 근대 전환기로 한정한다면, 영국은 새롭게 떠오르는 세계의 중심이었다. 조선의 입장에서 한때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었다면, 이제 영국이 그 위상을 대신했다. 유길준은 태평양을 횡단해서 약 1년 정도 유럽을 유람했다. 그는 서구적 근대화를 따라잡는 것이야말로 조선 지식인들의 마땅한 사명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1897년 빅토리아 여왕 즉위 60년 하례식 특명공사로 임명되어 영국으로 떠났던 민영환은 영국 사람들을 서구 세계의 으뜸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서구는 모방의 대상이었다. 서구식 매너와 조선식 매너의 간극은 어떤 면에서 보면 ‘문명과 야만’의 간극으로 보일 수 있었다. 누구의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 조선식의 행동은 ‘야만스러운’ 행동이 된다. 가령 민영환의 개인비서이자 서기로 러시아 사행에 동참한 김득련은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게 ‘보이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김득련은 자신의 발가벗겨진 몸뚱어리를 서구인들이 낱낱이 훑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더욱이 그는 조선에서 파견된 사신의 일행인 자신의 위치, 자신의 행동이 곧 조선인 전체의 모습으로 표상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구경거리가 된 자신의 모습을 알아차린 김득련이 이 난처한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은 다름 아닌 ‘타인을 모방’하는 방법이?다.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 ‘타인을 모방’하는 것이었다. 이런 김득련의 행동은 어떤 면에서 조선의 근대화 과정과 닮았다. ‘타인의 모방’을 통해서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려다 더욱 큰 시련에 봉착한 김득련의 모습-커피에 설탕 대신 소금을 넣고 곤혹스러워하거나, 팬케이크에 소금과 후추와 겨자 소스를 듬뿍 친 것-은 서구를 모방하려다 더욱더 큰 수렁에 빠졌던 조선의 시대 상황과 유사하다. 반면, 제국주의 국가의 시선을 답습한 지식인들도 있었다. 그들은 더 약한 나라를 야만으로 규정짓고, 그들을 지배하여 열강이 되고 싶어 했다. 식민지 조선 시기에 만주를 중심으로 한 북방과 남방은 무진장한 자원의 보고로 새롭게 발견된 지역이었다. 당시 제국주의 국가들은 식민지의 금광을 통해 막대한 부를 쌓았다. 이효석은 오지의 세계, 야만의 세계를 근대화의 물결로 덮고 싶다는 욕망으로 남양의 조그만 섬의 추장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는다.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인도양에 위치한 나라들에 대한 이런 조선인들의 인식은 과연 일본 제국주의자들에 비해 얼마나 다른 것일까. 동남아시아 나라들에 대한 조선인의 인식은 사실상 제국주의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토인(土人)은 모두 추하고 더럽고 빛이 검은데, 남녀가 모두 머리를 기르고 발을 벗으며, 위에는 붉은 보자기를 가리고 아래는 붉은 포목 두어 자를 두른다. 혹은 왼쪽 코에 구멍을 뚫어 고리를 꿰고 여자는 귓바퀴에 구멍을 뚫고 정강이에도 역시 금고리를 낀다. - 본문 172쪽, 「동남아시아, 원시림에 대동아의 깃발을 꽂다」에서 ‘추하고 더러운 사람들!’ 19세기 말 민영환의 시선에 붙들린 싱가포르 원주민들의 모습이다. 이는 서구의 선교사들이 조선에 들어왔을 때 조선인들을 바라보던 그들의 시선과 일치한다. 민영환이 싱가포르의 원주민을 바라보는 시선은 철저하게 타자의 문화와 습속을 자신의 입장에서 구별 짓는 방식인데, 이러한 시선 속에는 일종의 우월감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는 문명과 야만의 도식 속에서 베트남을 비롯한 남방국가들을 파악했다. 남방을 야만으로 규정함으로써 조선은 곧 문명이라는 환상에 빠져들었다. 강한 국가가 없는 열대지방을 점령하는 것이 곧 세계를 정복하는 것이라는 제국주의의 논리를 무의식으로 답습한 식민지 조선인들의 남방 판타지는 한동안 지속되었다. 그들의 목표인 상상의 낙원을 건설하기 위해서. - 본문 189쪽, 「동남아시아, 원시림에 대동아의 깃발을 꽂다」에서 그러나 정반대로 서구 문명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조선 지식인들도 있었다. 1920년대에 들어서면 조선인들은 사행의 목적이 아닌, 유학이나 여행을 빌미로 서구를 방문한다. 그들이 보았던 미국과 유럽은 단순히 부강한 나라의 상징만은 아니었다. 조선 지식인들은 그 속에서 자본주의를 보고, 거대 도시화의 본질을 보고, 자본주의의 이면인 퇴폐와 향락을 보았다. 가령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는 동서양 문명의 접촉지인 동시에 살풍경의 술 취한 무뢰한들의 소굴이었고, 매음의 거리였으며, 밀항자와 탈선자들의 천국이었고, 갱단과 키드냅(kidnap)의 온상지였다. 최남선이 근대식 공원을 문명개화의 상징으로 갈망했다면, 나혜석은 “공원은 전부 돈덩어리”라고 비판했다. 박승철이 영국의 부강함에 넋을 놓고 있을 때, 나혜석은 영국의 넉넉한 살림이 모두 식민지에서 착취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들이 영국을, 제국주의 문명국가를 보고 느낀 생각의 낙차는 ‘지금-여기’에서도 지속되는 일이 아닐지. - 본문 218쪽, 「영국, 예의와 교양 속에 감춰진 근대의 이면」에서 신세계로 간 그들에게 어떤 사건이 벌어졌을까? 이 책의 특징 3 ― 신세계에서 벌어진 흥미로운 사건들을 통해서 보는 조선 지식인들 『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에는 김관, 김기수, 김득련, 나혜석, 도유호, 민영환, 유길준, 윤치호, 이광수, 이순탁, 정경원, 최남선, 최영숙, 허정숙, 허헌, 홍종인, 김경재, 박대양, 이정섭, 정석태 등 많은 조선 지식인들이 등장한다. 신세계로 향한 조선 지식인들의 이력이 다양한 만큼 그들에게 일어난 사건도 흥미진진하다. 그리고 그 일화들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조선 지식인의 면면도 다양하다. 예를 들어 우리는 통신사 박대양이 아닌 유학자 박대양, 화가 나혜석이 아닌 인간 나혜석, 의학박사 정석태가 아닌 조선인 정석태를 발견한다. 박대양은 주자학의 시선으로 일본 로쿠메이칸의 연회를 바라보았고, 주자학적 예법으로 일본인들의 행동을 판단했다. 그러므로 그가 일본에서 마주친 서구화의 양식들을 모두 “사람을 현혹(眩惑)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도 한편으로는 당연한 일이었다. 로쿠메이칸의 연회가 시작되자 일본 해군 군악대가 연주하는 음악이 연회장에 울려 퍼졌다. 초대장을 들고 온 내외국인들은 모두 서구식 복장을 착용했다. 도포춿 갓을 쓴 박대양 일행의 복장만 유독 눈에 뜨이게 튀었다. 더군다나 박대양에게 서구의 음악은 그동안 자신이 신봉했던 성리학적 예악관(禮樂觀)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불협화음이었다. 연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부둥켜안고’ 춤을 추고 있었다. 왈츠였다. 당시에 유행했던 프랑스풍의 왈츠는 프랑스 식민지 정책과 한 몸이 되어 국제적 ‘사교댄스’로 각광받고 있었다. 난생 처음 보는 왈츠 앞에서 박대양은 기함했다. 뿐만 아니었다. 육군경 오야마 이와오의 부인이 그를 급습했다. 평생 “창부나 주모의 손”도 잡아본 적이 없는 박대양의 손을 오야마 이와오의 부인이 덥석 잡은 것이다. 육군경의 부인인 오야마 스테마츠는 일본 최초의 여자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온 모던 걸의 상징이었다. 육군경의 부인은 박대양에게 서양식 에티켓인 ‘악수’를 청하였던 것인데, 박대양은 그런 행동에 기겁하고 말았다. … 박대양은 로쿠메이칸의 연회에 적응할 수 없었다. … 그는 엄청난 혼란을 경험했다. - 본문 47~49쪽, 「일본, 따를 것인가, 말 것인가」에서 한편, 세계일주를 마치고 조선으로 귀국한 나혜석에게 해외여행은 세계와 조선의 현실에 대한 입체적인 조망을 획득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나혜석은 여행을 통해 세계도 조선도 객관화할 수 있는 힘을 길렀다. 평면과 입체를 통하여 용기화에 나타나는 무수한 선이 보이는 것 같이, 눈을 감고 있으려면 서양에 있을 때는 서양의 입체만 보이고 조선의 평면이 보였던 것이 조선 오니 조선의 입체가 보이고 서양의 평면이 보인다. 평면과 입체가 합하여 한 물체가 된 것 같이 평면, 즉 외면과 입체, 즉 내부가 합하여 한 사회가 성립된 것이니 어느 것을 따로따로 떼어 볼 수가 없다. … 그러면 구미인의 사는 것은 어떠하며 우리 사는 것은 어떠한가. 한 말씀 말하면 그들은 꼭꼭 씹어서 단맛, 신맛, 짠맛을 다 알아가지고 삼켜서 소화하는 것이오, 우리는 된 대로 꿀떡꿀떡 삼켜 아무 맛을 모르는 것이다. 결국 대변되기는 일반이나 대변될 동안에 경로가 얼마나 다른가. - 본문 327~328쪽, 「꿈과 욕망의 신세계 기행」에서 독일에서 의학을 공부한 의학박사인 정석태는 프랑스 클뤼니 박물관에서 정조대 사진엽서 두 장을 샀다. 그것을 산 이유는 조선으로 돌아간 후 화젯거리로 삼기 위해서였다. 중세시대의 정조대를 처음 본 정석태에게 그것은 “우리 동양의 도덕으로서는 보기에 드문 바이고 듣기에도 처음 되는 일”이라 판단되었기 때문이었다. 조선에서 나고 자란 정석태에게 서구의 문명이란 섹슈얼리티의 면에서는 ‘청결’과 ‘위생’, 그리고 일부일처제의 순결함이었을 것이고, 문화 전반에서는 고상한 취미의 발견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포르노그래피와 관음증을 즐기는 프랑스 문화가 그에게는 ‘과연 문명국이 표방하는 문화일까’라는 회의가 들기도 했을 것이다. 정석태는 프랑스의 성문화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려기보다는 지금까지 자신을 붙들어 매고 있는 조선적 문화 정체성으로 프랑스의 문화와 거리두기를 한다. - 본문 240~241쪽, 「프랑스, 사랑과 예술의 유토피아」에서
너와 나의 최후의 전장 혹은 세계가 시작되는 성전 1
㈜소미미디어 / 사자네 케이 (지은이), 네코나베 아오 (그림), 한수진 (옮긴이) /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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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사자네 케이 (지은이), 네코나베 아오 (그림), 한수진 (옮긴이)
고도의 과학기술을 가진 제국과, '마녀의 나라'로서 두려움의 대상이 된 네뷸리스 황청. 오랫동안 대립해온 두 나라의 전장에서 소년과 소녀가 만난다. 사상 최연소로 제국 최고 전력이 된 검사, 이스카. 황청 최강이라 일컬어지는 얼음의 마녀 공주, 앨리스리제. "나를 사로잡는다면 너의 소망도 이루어질지도 몰라." "너야말로 나를 쓰러뜨려봐. 너의 목표인 세계통일을 위해서." 숙적으로서 사투를 벌이는 두 사람. 그러나 소년은 소녀의 미모와 고결한 성품에 반하고, 소녀는 소년의 실력과 태도에 반하게 된다. 결코 공존하지 못하고 반드시 서로를 쓰러뜨려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Prologue 두 나라의 최종 전력Chapter.1 소년과 마녀Chapter.2 내가, 내가, 만난 사람은──Chapter.3 운명을 이어주는 것Chapter.4 사명과 심정 사이에서Chapter.5 시조Chapter.6 흑강의 후계자 이스카와 빙화의 마녀 앨리스Intermission 이 어두운 황혼 속에서Epilogue 이 아름다운 별하늘 아래에서후기최강의 기사와 지고의 마녀적대하는 두 사람의 운명은 전장에서──사자네 케이, 대망의 신작 판타지 시동!!고도의 과학기술을 가진 제국과, '마녀의 나라'로서 두려움의 대상이 된 네뷸리스 황청. 오랫동안 대립해온 두 나라의 전장에서 소년과 소녀가 만난다.사상 최연소로 제국 최고 전력이 된 검사──이스카.황청 최강이라 일컬어지는 얼음의 마녀 공주──앨리스리제.“나를 사로잡는다면 너의 소망도 이루어질지도 몰라.”“너야말로 나를 쓰러뜨려봐. 너의 목표인 세계통일을 위해서.”숙적으로서 사투를 벌이는 두 사람. 그러나 소년은 소녀의 미모와 고결한 성품에 반하고, 소녀는 소년의 실력과 태도에 반하게 된다. 결코 공존하지 못하고 반드시 서로를 쓰러뜨려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적대하는 소년 소녀가 세계를 혁신하는 히로익 판타지!
나무 입문 2
나미북스(여성신문사) / 민점호 (지은이) /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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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북스(여성신문사)
소설,일반
민점호 (지은이)
남이섬 나무를 소개하는 책이면서 길이나 공원, 산, 강변 등에서도 마주치는 그 나무를 잘 알 수 있게 하는 책이다. 2권에는 남이섬 나무 220여 종 가운데 4월 하순과 5월 상순 봄이 무르익었을 때 꽃이 피는 70여 종을 담았다. 꽃 피는 시기에 맞추어 나무를 알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궁금한 나무를 사전처럼 찾아볼 수도 있다. 꽃, 잎, 열매, 수피 등 나무의 생김새와 특징을 기본으로 수록하고 나무 이름의 유래, 나무에 얽힌 이야기, 시.소설과 같은 문학 작품, 약재로서의 나무 정보까지 아우른다. 나무와 관련한 교양과 지식을 풍부하게 수록하고 있다. 겹벚나무 벚잎꽃사과나무 퍼플웨이브 꽃사과나무 수사해당 서부해당 털야광나무 사과나무 귀룽나무 철쭉 산철쭉 흰산철쭉 영산홍 겹영산홍 ‘기린’ 자산홍 죽단화 딱총나무 자엽일본매자 노간주나무 시무나무 뽕나무 골담초 물푸레나무 아구장나무 가래나무 호두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대왕참나무 루브라참나무 고추나무 등 꽃산딸나무 은행나무 뜰보리수 보리수나무 산딸나무 층층나무 소나무 반송 곰솔 백송 리기다소나무 마가목 노린재나무 옥매 중국굴피나무 산사나무 팥배나무 가막살나무 향나무 가이즈카향나무 오동나무 참오동나무 노박덩굴 푼지나무 튤립나무 화살나무 황철쭉 팔리빈라일락 칠엽수 가시칠엽수 잣나무 일본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 산딸기 멍석딸기 곰딸기 이팝나무 도감처럼 보고 이야기책처럼 읽는다. 꽃 피는 순서로 220여 종의 나무를 만난다! 《나무 입문 2》는 《나무 입문 1》에 이어 남이섬 나무를 소개하는 책이면서 길이나 공원, 산, 강변 등에서도 마주치는 그 나무를 잘 알 수 있게 하는 책이다. 2권에는 남이섬 나무 220여 종 가운데 4월 하순과 5월 상순 봄이 무르익었을 때 꽃이 피는 70여 종을 담았다. 꽃 피는 시기에 맞추어 나무를 알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궁금한 나무를 사전처럼 찾아볼 수도 있다. 이 책은 꽃, 잎, 열매, 수피 등 나무의 생김새와 특징을 기본으로 수록하고 나무 이름의 유래, 나무에 얽힌 이야기, 시소설과 같은 문학 작품, 약재로서의 나무 정보까지 아우른다. 나무와 관련한 교양과 지식을 풍부하게 수록하고 있다. 3권까지 시리즈로 출간될 예정이다. 러시아 법률가이자 아마추어 식물학자 블라디슬라프 니즈비츠키는 중앙아시아 투르키스탄에서 지금은 니즈비츠키 꽃사과나무로 불리는 이 나무를 발견했다. 꽃이 홍자색이고 겉과 속이 붉은 아주 작은 사과가 열리는 나무였다. 그는 1890년경에 독일 적선수목원에 근무하던 게오르크 디크에게 씨앗을 보냈다. 이것이 퍼플웨이브와 메이폴 탄생의 서막이었다. -<퍼플웨이브 꽃사과나무> 철쭉을 머뭇거릴 척(?), 머뭇거릴 촉(?)을 써서 척촉이라 하는 것은 “꽃이 아름다워 산길을 가는 나그네의 발걸음을 머뭇거리게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5세기 말 중국 양나라의 도홍경은 《본초경집주》에서 양척촉, 황철쭉은 “양이 그 잎을 잘못 먹어 비틀거리다가 죽어 이르게 된 이름(羊誤食其葉 ??而死 故以爲名)”이라고 했다. -<철쭉>
[다크브라운] 성서원 큰글자 쉬운말성경 - 특중(特中).단본.색인
성서원 / 쉬운말성경 편찬위원회 (지은이), 민영진 (감수) /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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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원
소설,일반
쉬운말성경 편찬위원회 (지은이), 민영진 (감수)
읽기 쉽게 쉬운말로 풀어쓴, 초신자를 위한 성경이다. 이미 많은 주일학교에서 쉬운말성경을 교재로 채택중이며, 현재 12만명 이상이 쉬운말 성경을 사용중이다. 성경본문을 읽기 전에, 읽을 책의 전체적인 개요를 한 눈에 파악하도록 먼저 성경 66권에 대한 각 권의 서론을 제시하였으며, 성경 문단의 내용이 파악할 수 있도록 문맥의 흐름에 따라 적절하게 소제목을 달아주었다. 읽는 대로 쏙쏙 이해되는 쉬운말 성경의 성경본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펼친 페이지를 대상으로 살펴볼 때, 왼쪽 페이지의 상단은 해당 페이지의 처음 성경구절을, 오른쪽 상단은 해당 페이지의 마지막 성경구절을 제시하였다. 성경본문 중 흐름에 따라 적절한 곳에 단락 표시를 해주었다. 쉬운말 성경은 아주 쉽게 풀어 옮긴 성경이지만, 그래도 성경 어법상 어쩔 수 없이 어려운 단어가 사용된 경우에는 친절하게 그 단어의 뜻을 풀이해 주었다.구약 창세기(50장) 출애굽기(40장) 레위기(27장) 민수기(36장) 신명기(34장) 여호수아서(24장) 사사기(21장) 룻기(4장) 사무엘상(31장) 사무엘하(24장) 열왕기상(22장) 열왕기하(25장) 역대기상(29장) 역대기하(36장) 에스라서(10장) 느헤미야서(13장) 에스더서(10장) 욥기(45장) 시편(150편) 잠언(31장) 전도서(12장) 아가(8장) 이사야서(66장) 예레미야서(52장) 예레미야애가(5장) 에스겔서(48장) 다니엘서(12장) 호세아서(14장) 요엘서(3장) 아모스서(9장) 오바댜서(1장) 요나서(4장) 미가(7장) 나훔서(3장) 하박국서(3장) 스바냐서(3장) 학개서(2장) 스가랴서(14장) 말라기(4장) 신약 마태복음(28장) 마가복음(16장) 누가복음(24장) 요한복음(21장) 사도행전(28장) 로마서(16장) 고린도전서(16장) 고린도후서(13장) 갈라디아서(6장) 에베소서(6장) 빌립보서(4장) 골로새서(4장) 데살로니가전서(5장) 데살로니가후서(3장) 디모데전서(6장) 디모데후서(4장) 디도서(3장) 빌레몬서(1장) 히브리서(13장) 야고보서(5장) 베드로전서(5장) 베드로후서(3장) 요한1서(5장) 요한2서(1장) 요한3서(1장) 유다서(1장) 요한계시록(22장)쉬운말성경, 큰글자로 20~60대까지 전 연령대에 적합. 읽기 쉽게 쉬운말로 풀어쓴, 초신자를 위한 성경. 이미 많은 주일학교에서 쉬운말성경을 교재로 채택중. 현재 12만명 이상이 쉬운말 성경을 사용중입니다! 성경을 365일로 나누어 만든 통독용 쉬운말 성경 (매일 QT하면 통독 완성!) ÷ 성경은 365일로 나누고 + 하루 하나씩 오늘의 묵상은 더하고 x 쉬운말성경이라 재미는 두 배 - 가볍게 분책되어 가방 안에 쏙 쉬운말 성경의 특징 1) 각 권의 서론 성경본문을 읽기 전에, 읽을 책의 전체적인 개요를 한 눈에 파악하도록 먼저 성경 66권에 대한 각 권의 서론을 제시하였다. 2) 본문 소제목 성경 문단의 내용이 파악할 수 있도록 문맥의 흐름에 따라 적절하게 소제목을 달아주었다. 3) 본문 말씀 읽는 대로 쏙쏙 이해되는 쉬운말 성경의 성경본문이다 4) 해당 페이지의 마지막 성경 구절 펼친 페이지를 대상으로 살펴볼 때, 왼쪽 페이지의 상단은 해당 페이지의 처음 성경구절을, 오른쪽 상단은 해당 페이지의 마지막 성경구절을 제시하였다. 5) 단락 표시 성경본문 중 흐름에 따라 적절한 곳에 단락 표시를 해주었다. 6) 단어풀이 쉬운말 성경은 아주 쉽게 풀어 옮긴 성경이지만, 그래도 성경 어법상 어쩔 수 없이 어려운 단어가 사용된 경우에는 친절하게 그 단어의 뜻을 풀이해 주었다. 번역의 특징 쉬운말 성경은 이 같은 개정 지침에 따라 아주 충실하게 번역되었으므로, 기존의 현대어 성경에 비해 한층 세련되고 발전된 번역본으로 새롭게 거듭났습니다. 그래서 살펴보면, 쉬운말 성경은 다음과 같은 특징과 장점을 지닌 아주 탁월한 번역 성경이 되었습니다. - 첫째, 누구나 읽는 대로 즉시 이해하는 '쉬운' 번역입니다. 그것은, 기존 개역한글판 성경의 수많은 어려운 용어들, 오늘날 쓰이지 않는 폐어들, 아주 오래된 고어들 등등을 전부 알기 쉬운 우리말로 쉽게 고쳐서 표기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틀린 맞춤법들은 오늘날의 개정된 한글맞춤법에 맞게 모두 고쳤으며, 읽기 쉽도록 문장부호를 적절하게 살려 구두법(句讀法)을 올바로 세웠기 때문입니다. - 둘째, 원어와 주석에 기초한 '정확한' 번역입니다. 그것은 구약의 히브리어 성경과 신약의 헬라어 성경을 기초로 하여 번역하였고, 동시에 권위 있는 10여종의 복음주의 주석들을 참조하여 번역했기 때문입니다. - 셋째, 올바른 해설을 곁들인 '친절한' 번역입니다. 난해한 문장의 경우에는 원문 내용을 글자 그대로 번역하기보다는, 원문 내용의 본래 의미를 더욱 살리는 방향으로 친절하게 풀어 옮기는 방식으로 번역했기 때문입니다. - 넷째, 운율과 흐름을 살린 '문학적인' 번역입니다. 본래 성경은 많은 부분이 노래, 시(詩), 잠언 등과 같은 문학적인 양식으로 기록되었으므로, 문맥의 흐름을 성실히 좇아 최대한 운율과 리듬을 살려 번역했기 때문입니다. - 다섯째, 생동감이 살아 숨 쉬는 '생생한' 번역입니다. 아무런 감성 없이 글자 그대로 딱딱하게 번역하지 않고, 해당 본문의 당시 정황을 최대한 고려하여 의성어 및 의태어 등을 적절하게 삽입하여 번역했기 때문입니다. 번역 원칙 하나님의 진리 말씀인 성경을 히브리어 및 헬라어 원문에 기초하여 빠짐없이 그대로 번역하되, 누구나 쉽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까다로운 번역 어투 없이 우리말 어법에 맞게 최대한 쉬운 우리말로 쉽게 표현했다. 그래서 때로 원문의 각 단어를 글자 그대로 번역하는 축자적 직역을 하기보다는, 원문의 본래 뜻을 충분히 살리는 방향으로 '풀어 옮기는' 의역을 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여러 복음주의 주석들을 참조하여 정확한 번역을 하였고, 적절한 해설을 곁들인 친절한 번역을 하였다. 또한 운율과 흐름을 살린 문학적인 번역을 하였고, 의성어 및 의태어를 적절하게 삽입하여 생동감이 살아 숨 쉬는 생생한 번역을 하였다. 번역 원전 - 구약 : 현존하는 구약 사본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서, 주후 1008년에 기록된 구약 전권의 필사본인 레닌그라드 사본을 바탕으로 하여 편집된, 히브리어 성경 BHS(Biblia Hebraica Stuttgartensia, 1987년)를 원전으로 사용하였다. - 신약 : 헬라어 신약성경인 Novum Testamentum Graece, 1993년및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서 간행한 The Greek New Testament를 원전으로 사용하였고, 더불어 오늘날 영어문화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NIV, 1984년성경을 참조하였다 번역 및 감수 위원 -김삼환(명성교회 목사) -김성영(전 성경대학교 총장) -김성호(전 한국찬송가공회 총무) -김정수(시나리오 작가) -나채운(시인) -도한호(침례신학대학 총장) -민영진(전 대한성서공회 총무) -박영희(전 총신대학교 학장) -박이도(시인) -박정렬(순복음신학대학 학장) -박종순(충신교회 담임목사) -서정배(찬송가공회 이사장) -성기호(성결대학교 총장) -소강석(새에덴교회 담임목사) -신복윤(전 합동신학원 원장) -신성종(미국 성산교회 담임목사) -신신묵(한국중앙교회 담임목사) -엄문용(아동문학가) -이현주(목사,아동문학가) -이호문(인천숭의감리교회 담임목사) -장종현(전 백석대학교 총장) -오병세(전 고려신학대학 학장) -오소운(찬송가 작곡 및 작시자) -오정현(사랑의 교회 담임목사) -유영일(성서 번역가) -은준관(전 연세대 연합신학대학 교수) -이광선(신일교회 담임목사) -이향아(시인) -전재동(전 한양대 문학교수) -정용섭(전 대한성서공회 번역실장) -조 만(목사, 전 기독교사상 주간) -조용기(순복음교회 원로목사) -조종남(전 서울신학대학 학장) -주재용(전 한신대학 학장) -천종수(성서원 편집위원장) -최성규(순복음인천교회 담임목사) -최희법(서울신학대학 학장) -황금찬(시인) -이외 50여명의 신학자 및 목회자, 그리고 성서원 편집팀 *가나다 순 *번역 및 감수 위원들 가운데는 이전 현대어성경에 참여한 위원들도 다수 포함됨
식민지 민족차별의 일상사
푸른역사 / 정연태 (지은이) /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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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역사
소설,일반
정연태 (지은이)
일제강점기 한국사회에서는 신분차별, 성차별, 빈부차별, 학력차별, 민족차별 등 각종 차별이 행해지고 있었다. 그중 일제강점기의 차별을 표상한 것은 민족차별이었다. 그럼에도 법제나 구조에 주목한 민족차별 연구들은 있으나 이를 전면적.체계적으로 해부한 연구는 의외로 빈약하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민족차별의 양상, 구조와 특성 등을 체계적.실증적으로 해부하려 시도한 연구서란 점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다. 특히 식민지사 연구에 천착해온 지은이는 명시적인 법규범이나 제도를 통한 법적 민족차별이나 정치경제적 불평등 구조와 위계관계에 의해 결과적으로 발생하는 구조적 민족차별이 아니라 사회.문화적 편견이나 혐오에 의해 일상적.무의식적으로 자행되는 관행적 민족차별의 문제를 특별히 주목해 구명했다.책머리에 표와 그림 목록 들어가며: 한국근대사와 식민지 민족차별 1장 학생 선발교육과 관행적 민족차별 학생 선발교육의 사례와 강상江商 신입생 선발과 노골적 민족차별 학생지도와 실질적 민족차별 학생평가와 묵시적 민족차별 2장 학생의 중퇴와 민족차별 중퇴의 사례와 강상 중등학생 전반의 중퇴 추세 강상 학생의 중퇴 추세 경제 사유 중퇴와 구조적 민족차별 성적 사유 중퇴와 관행적 민족차별 성행 사유 중퇴와 관행적 민족차별 보론: 건강입대 사유 중퇴와 민족 간 차이 3장 학생의 취업과 민족차별 졸업생 진로의 사례와 강상 졸업 직후 진로의 민족 간 차이와 구조적 민족차별 취업경쟁과 관행적구조적 민족차별 일제 말기 한국인 졸업생의 성장과 식민지적 위계구조 보론: 한국인 졸업생의 해방 후 직종 변화와 지위 상승 4장 교사의 민족차별 언행과 동맹휴학 동맹휴학과 학생들의 문제의식 교사 배척 동맹휴학의 원인별 양상 배척 대상 교사의 민족차별 언행과 폭력성 민족차별 언행의 논리 5장 관행적 민족차별과 법구조의식의 문제 관행적 민족차별의 일상화 기제 민족차별적 교육제도와 구조 민족차별 의식: 한국 멸시차별관과 인종론적 문명론민족성론 나오며: 차별문제의 성찰과 일상의 민주화 부록: 일제강점기 중등학교 규율의 사례 원전 목록 참고문헌 주석 Abstract 찾아보기학적부교지동창회 명부에 졸업생 구술까지 숫자로 확인하는 일제하 민족차별의 실상 일제강점기 한국사회에서는 신분차별, 성차별, 빈부차별, 학력차별, 민족차별 등 각종 차별이 행해지고 있었다. 그중 일제강점기의 차별을 표상한 것은 민족차별이었다. 그럼에도 법제나 구조에 주목한 민족차별 연구들은 있으나 이를 전면적체계적으로 해부한 연구는 의외로 빈약하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민족차별의 양상, 구조와 특성 등을 체계적실증적으로 해부하려 시도한 연구서란 점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다. 특히 식민지사 연구에 천착해온 지은이는 명시적인 법규범이나 제도를 통한 법적 민족차별이나 정치경제적 불평등 구조와 위계관계에 의해 결과적으로 발생하는 구조적 민족차별이 아니라 사회문화적 편견이나 혐오에 의해 일상적무의식적으로 자행되는 관행적 민족차별의 문제를 특별히 주목해 구명했다. 중등교육과 취업의 전 과정의 민족차별을 체계적으로 입증 이 책은 식민지 민족차별의 실상을 밝히기 위해 먼저 미시적 사례 연구를 전개했다. 사례연구의 대상으로 강경상업학교를 최종 선택했다. 충남 소재의 강경상업학교는 1920년 전국 7번째로 설립된 데다가 당시 재학생의 한일 민족 간 비율이 비슷해, 민족차별의 문제를 살펴보기에 적합한 실업학교였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중등학교는 전체 한국인 가운데 1퍼센트 미만만이 졸업장을 가졌을 만큼 우수 인재가 모였던 교육공간이었다. 이 책은 강경상업학교에서 교육 당국학교교사의 학생 선발과정, 지도교육과정, 평가과정, 학사징계중퇴 과정, 그리고 학생의 취업과정, 취업 후 직종 배치와 직위 변화 등 한국인 학생이 학교 입학부터 졸업 이후까지 거의 모든 과정, 국면에서 민족차별이 일상적으로 자행됐음을 체계적객관적으로 증명하고자 했다. 이 책에서 제시한 60개가 넘는 통계표는 민족차별의 실상을 구체적 데이터에 입각해 입증하고자 한 노력의 일 단면이라 하겠다. 방대한 자료에 학생일기, 졸업생 면담까지 더해 심층 분석 해방 이전 25년간 강경상업학교 한일 졸업생 977명, 중퇴생 512명 등, 총 1,489명의 학적부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분석했다. 학적부를 활용한 기존 연구에서는 거의 시도되지 않았을 정도로 장기간에 걸친 방대한 규모의 학적부를 분석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중퇴생 학적부에 대한 분석은 이 책에서 최초로 시도한 것이다. 그리고 한국 근대사 연구에서는 최초로 교지校誌 첨부 〈동창회 회원명부〉들, 해방 전후 동창회 발행의 〈동창회 명부〉들을 모두 데이터베이스화해 미시적 분석에 활용했다. 이외에도 교지, 학생일기, 해방 후 한국인이나 일본인 졸업생의 동창회보 등을 수집해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해방 이전 강상 출신 한국인 졸업생들과 면담하거나 일본 동경에까지 건너가 일본인 졸업생과 면담해 구술 자료를 확보함으로써 문헌자료의 한계를 보충했다. 동맹휴학 일반에 대한 분석으로 교사사회의 관행적 민족차별 논리 구명 이 책은 특히 민족차별 관련 동맹휴학의 실태를 정리해, 배척 대상 교사들의 관행적 민족차별 언행과, 이를 관통하는 관행적 민족차별의 논리를 구체적체계적으로 추적해갔다. 이를 위해 각종 신문에서 동맹휴학 관련 기사(1920~38년)를 모두 찾아내 분류, 분석했고, 각종 교사校史, 조선총독부측 자료 등을 보조 자료로 활용했다. 이를 통해 관행적 민족차별에는 교사의 전제와 독선과 억압과 폭력이 수반되는 경향을 보였다는 사실도 구명했다. 나아가 교사들의 언행에는 ① 문명 대 야만의 이분법에 기초한 야만인(종)론, ② 한국인의 결함과 부정성을 드러내기 위한 민족성론, ③ 망국의 현실을 인정하고 자책케 하는 망국민론亡國民論이란 민족차별 논리가 깔려 있음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일본인 교사사회에 퍼져있던 일본의 한국 멸시차별관을 주목 이 책은 특히 일본인 교사를 포함한 재한 일본인들의 내면의식을 지배하던 민족차별의식이 어떻게 역사적으로 형성, 체계화, 확산됐고, 어떤 특성을 지녔는지를 검토했다. 그중에서도 ① 일본의 한국 멸시차별관은 신화와 날조된 역사에 기반한 한반도 조공국사관朝貢國史觀에서 출발해, 청일러일전쟁 이후 일본판 오리엔탈리즘인 인종론적 문명론, 마찬가지로 인종론적 성격을 띤 국민성론, 일선동조론日鮮同祖論과 결합하거나 관계를 맺으면서 발전했다는 사실, ② 이런 발전 과정을 통해 ‘문명 일본 대 야만 한국’ ‘일본인의 우수한 민족성 대 한국인의 열등한 민족성’이란 민족 서열화 구도의 한국 멸시차별관이 체계화심화돼, 일본사회와 재한 일본인사회에 확산됐다는 점, ③ 일본인 교사들도 이러한 한국 멸시차별관을 내면화해, 민족차별 언행을 일상적으로 표출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를 통해 민족차별은 근대 이후 일본판 오리엔탈리즘과 결합해 심화, 확산된 한국 멸시차별관이라는 역사의식의 문제임을 확인했다. 지은이는 이 책의 독자들이 한국사회가 과거 일제강점기에 당했던 민족차별의 쓰라린 경험을 기억하고 타자를 비판하는 데 머물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오히려 그런 경험과 기억 속에서 조선족, 탈북민, 장애인, 성소수자 등 오늘날 한국사회의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에 대한 차별 문제를 성찰하고 극복하는 길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그리고 한국사회가 사회적 민주화와 일상의 민주화를 성취해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관행적 민족차별은 식민자의 일상적 언행을 통해 표출되는 것이다. 그 때문에 법적 영역에서는 포착할 수 없는 식민지 민족차별의 다채로운 양상과 특성을 드러내준다. 예컨대, 관행적 민족차별은 공적 활동영역에서든 사적 생활영역에서든 지배민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피지배민족에 대하여 일상적으로 드러내 보이는 경멸하는 시선, 무시하는 태도, 모욕적인 언행, 배제와 차별 대우, 심지어 구타와 폭력 등을 통해 표현되었다. 민족 무차별 동화(一視同仁)를 표방했던 일제로서는 식민 통치의 실제와 이념 간의 이중성, 모순을 합리화, 정당화하는 논리가 필요하였다. 그 논리가 ‘시세와 민도의 차이론’이었다. 이에 따르면, 민족차별이라고 비판됐던 각종 법·제도·정책 등은 민족차별의 악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일제 본국과 식민지 한국 사이, 그리고 재한 일본인과 한국인 사이의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격차를 반영한 불가피한 결과, 심지어 그런 격차를 고려한 선의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경성제국대학은 한국인 입학생 수를 정원의 3분의 1로 할당했고, 대구상업학교는 한·일의 신입생 비율을 절반씩으로 정하였다. 경성공업전문학교는 설립 당시에 일본인 학생이 전체 정원의 3분의 1을 넘지 않는다는 규정을 정했음에도 불문율처럼 한국인 입학생의 비율을 정반대인 3분의 1로 유지하였다
50패턴으로 여행하는 랜드마크 태국어회화
PUB.365(삼육오) / 최가을 (지은이) /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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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365(삼육오)
소설,일반
최가을 (지은이)
태국의 방콕, 파타야, 치앙마이 등의 50개소 랜드마크를 지도에 콕콕! 표시해 두어 여행하듯 쉽게 공부할 수 있게 만든 태국어 회화책이다. 50개소 랜드마크들을 다니며 사용되는 회화패턴 50개를 공부하면 어느새 태국어가 입에서 술술 나올 것이다.본 책 머리말 목차 학습방법 입국&꿀팁 <방콕 DAY1> 1. 왓 프라깨우 / ~ 얼마야? 2. 왓포 / ~할 수 있어? 3. 카오산로드 / ~ 있다, ~을 가지고 있다 4. 팁싸마이 / ~ 주세요 5. 황금산 / ~ 얼마나 걸려? <방콕 DAY2> 6. 짜뚜짝 시장 / ~ 어때? 7. 룸피니 공원 / ~할 필요 없다 8. 씨암 스퀘어 / ~ 어디에 있어? 9. 짐 톰슨 하우스 / ~해? 안 해? 10. 버티고&문바 / ~라고 생각한다 <방콕 DAY3> 11. 짜오프라야 강 / ~ 상관없다 12. 후알람퐁 스테이션 / 몇 시야? 13. 차이나타운 / ~ 모른다 14. 아시아티크 / ~한 적이 있다 15. 롯파이 나이트마켓 / ~할만하다 <파타야 DAY1> 16. 눙눅빌리지 / ~ 이해 못하다 17. 황금절벽사원 / ~처럼 보인다 18. 파타야 워터파크 / ~하자 19. 좀티엔비치 / ~했어? 아직이야? <파타야 DAY2> 20. 미니씨암 / ~하지 마 21. 진리의 성전 / ~하는 중이다 22. 나끌루아 수산시장 / ~ 또한 그렇다 23. 꼬란 / 어떻게 <푸켓 DAY1> 24. 카타 비치 / ~느끼다 25. 서프 하우스 / ~ 바라다 26. 몽키힐 / ~ 두렵다 27. 빅부다 / ~할 때까지 28. 카론뷰포인트 / ~ 조심해 <푸켓 DAY2> 29. 팡응아 국립공원 / 아무리 ~하더라도 30. 정실론 / ~을 물어보다 31. 푸켓판타지쇼 / ~라고 말하다 <치앙마이 DAY1> 32. 왓 체디루앙 / ~하자마자 33. 파타라 코끼리농장 / ~ 들어본 적 없다 34. 치앙마이 나이트사파리 / ~이라 짐작한다 35. 치앙마이 나이트바자르 / 아마도 ~일지 모른다 <치앙마이 DAY2> 36. 도이인타논 국립공원 / ~해서 감사하다 37. 치앙마이 그랜드캐년 / ~(기술, 능력)할 수 있어? 38. 파초 / 설령 ~라 하더라도 <방콕 근교 여행지> 39. 암파와 수상 시장 / 훨씬 더 40. 매끌렁 시장 / ~을 믿는다 41. 아유타야 / ~을 희망한다 42. 깐짜나부리 / ~이제 막, 방금 <방콕 근교 비치> 43. 꼬시창 / 처음에는 44. 사따힙 / 이 정도로 45. 꼬사멧 / 언젠가 46. 꼬창 / 특히 <남부지방 비치> 47. 꼬피피 / 만약에 48. 끄라비 / (시간)~부터 49. 꼬팡안 / ~하세요 50. 꼬사무이 / 분명히, 당연히태국 방콕, 파타야, 치앙마이를 여행해볼까? 태국의 방콕, 파타야, 치앙마이 등의 50개소 랜드마크를 지도에 콕콕! 표시해 두어 여행하듯 쉽게 공부할 수 있게 만든 태국어 회화책! 50개소 랜드마크들을 다니며 사용되는 회화패턴 50개를 공부하면 어느새 태국어가 입에서 술술~ 나와요! 1. 태국의 랜드마크 여행 생생한 태국의 랜드마크를 소개합니다. 랜드마크 50개소를 하나씩 여행하면서 끝까지 학습해 나갈 수 있습니다. 2. 태국어 회화 기초 다지기 태국어 회화 50개 패턴을 활용하여 실생활에 쓰이는 태국어 기초 회화를 할 수 있습니다. 3. 심플하지만 살아있는 태국어 말하기 문장 연습 무료로 제공되는 본문 학습용 MP3와 패턴 훈련용 동영상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듣고 말하는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4. 회화의 기본은 단어 본문 단어를 총망라한 단어장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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