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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경 2
민족사 / 불전간행회 / 199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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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
소설,일반
불전간행회
001. 독화살의 비유 002. 선의 추구 003. 지혜로운 자의 식견 004. 바른 길가 삿된 길 005. 공의 여러모습 006. 염마의 신문 007. 방사이에 어진 사람이 되다 008. 네가지 성스러운 진리 009. 출가의 공덕 010. 두려움에 대한 초월 011. 앗사풀라의 설법 012. 진정한 제사
1991년 잊힌 퇴조의 출발점
북콤마 / 백승욱 (지은이) /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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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콤마
소설,일반
백승욱 (지은이)
1991년은 1987년 위기의 정세에서 통치 집단이 유신 체제의 특성으로부터 벗어나 제도를 자유주의적 방식으로 전환하려 시도한 시점이었다. 1991년을 다시 보려는 것은 어떤 ‘자유주의적 전환’의 시도가 있었고 그 제도 편제들의 유산이 지금도 어떻게 지속되고 있는지를 질문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1991년은 현 제도와 구조가 형성된 출발점이었다. 책은 1991년을 ‘잊힌 퇴조의 출발점’으로 규정한다. 2017년을 1987년에 바로 이어 붙여 승리의 역사로 쓰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낯설기 그지없을 이런 이의 제기는 현 시점 한국 사회의 현실을 되짚어보려는 의도에서 출발한다. 이렇게 자유주의 제도에 대한 논의가 부재함에 따라 그 제도 질서의 지양으로서 사회주의에 대한 논의 또한 불가능하게 됐다. 책은 자유주의적 전환의 세계적 맥락에 대한 질문을 한국화하며 그러고 나서 비로소 자유주의의 지평을 넘어설 수 있는지를 묻는 데로 나아간다.1부 한국 사회에 자유주의 헤게모니는 있나: 서문을 대신하여 2022년 20대 대선 평가: 촛불의 오해, 차도 응징, 그리고 자유주의라는 질문 되돌아보는 1991년: 87 정세의 자유주의적 포섭의 시도와 잊힌 퇴조의 출발점 1991년 연표 2부 2016년 촛불 항쟁과 ‘박근혜 없는 박근혜 체제’의 지속 2008년, 경계를 넘어선 연대로 나아가지 못한 촛불 참고 문헌1991년은 1987년에 묻혀 잘 기억되지 않는다. 연구자들과 정치 세력, 사회운동이 1991년을 중요하게 분석하지도 기록하지도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제도’의 역사에 무지한 정치적 대응은 위험하다. 자유주의 사상 및 실천과 진지하게 대결하지 않는 사회주의는 불가능하다. 그런데 한국 현실에서 자유주의라는 쟁점은 누구나 쉽게 비난하는 대상이지만 제도 배치의 차원에서 진지하게 검토된 적은 별로 없다. 현실 제도는 특이하게도 자유주의적 제도 실천이 ‘자연화’라고 할 만한 수준에서 공고화돼왔으나, 정치 이념의 지형은 쉽게 비자유주의적 대안을 찾아 표류했다. 1991년은 1987년 위기의 정세에서 통치 집단이 유신 체제의 특성으로부터 벗어나 제도를 자유주의적 방식으로 전환하려 시도한 시점이었다. 1991년을 다시 보려는 것은 어떤 ‘자유주의적 전환’의 시도가 있었고 그 제도 편제들의 유산이 지금도 어떻게 지속되고 있는지를 질문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1991년은 현 제도와 구조가 형성된 출발점이었다. 책은 1991년을 ‘잊힌 퇴조의 출발점’으로 규정한다. 2017년을 1987년에 바로 이어 붙여 승리의 역사로 쓰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낯설기 그지없을 이런 이의 제기는 현 시점 한국 사회의 현실을 되짚어보려는 의도에서 출발한다. 이렇게 자유주의 제도에 대한 논의가 부재함에 따라 그 제도 질서의 지양으로서 사회주의에 대한 논의 또한 불가능하게 됐다. 책은 자유주의적 전환의 세계적 맥락에 대한 질문을 한국화하며 그러고 나서 비로소 자유주의의 지평을 넘어설 수 있는지를 묻는 데로 나아간다. ◎ 왜 1987년이 아니라 1991년이 중요하나 1991년을 단지 한 해가 아니라 1987년을 전후해 시작된 어떤 사건과 구조, 질문들이 1990년대 방식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결절점이라고 좀 더 넓게 이해해보자. 꼭 1991년 그해 벌어진 일이 아니더라도 1989년이나 1990년쯤 전개되기 시작한 쟁점, 또는 1992년부터 1994년 사이 조금 늦게 터진 쟁점, 그리고 그 후과로서 1996년까지 지속되고 1997년 남겨진 쟁점들을 모두 1991년이라는 계기로 모아 살펴볼 수 있다. 1991년은 격동의 해였다. 특히 5월에 많은 일이 집중적으로 터져 나왔다. 그해의 일들은 한 해 전인 1990년 1월 22일 이뤄진 민자당 3당 통합의 후과로서 전개된 것인데, 집권 세력 내의 분열과 경합, 이와 맞물린 야당의 복잡한 대응, 1987년 이후 영향력을 키워온 재야와 학생운동, 노동운동 등 사회운동 세력의 대응이 더해져 양상이 매우 복잡해졌다. 1991년은 1987년 위기를 ‘자유주의적으로 전환’하려는 시도에서 난점과 갈등이 집약되어 표출된 시기였다. 지배 구조의 측면에서 보자면 준전시 체제하에서 위로부터 중화학공업화를 추진한 유신 체제를 개방 지향적 자유주의적 경제 구조로 전환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던 시점이었다. 3당 통합은 그런 시도의 일환으로 등장했고 재벌 개혁의 시도가 부분적으로 시작됐다. 사회운동 세력은 이런 상황에서 ‘PD 3파 통합’과 ‘전노협 해소’를 거치며 노동운동 현장에서 철수하고 합법 혁신정당 운동으로 방향을 전환하는데 이는 적지 않은 혼란을 불러왔다. 1987년 ‘직선제 쟁취’라는 변화에 과도하게 몰두해 이후 벌어진 중요한 변화를 놓쳐서는 안 된다. 우리는 1991년의 제도적 변화가 낳은 후과 속에서 아직도 대립과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두 가지 제도 변화가 대표적이다. 경제 관리 측면에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종료되고 자유주의적 시장 관리 방식이 자리 잡았다. 또 공권력의 중심이 안기부에서 검찰로 이동하면서 ‘법치’의 제도화가 이때 이뤄졌다. 즉 1991년은 한국 자본주의 축적 구조를 유지하는 통치성의 수선기로서 경제 자유주의와 법률 자유주의가 제도적 수선을 거쳐 새롭게 결합하는 계기였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보면 우리는 통치 집단에 대한 전면적 분석은 하지 않고 주체의 의지와 역량만을 앞세웠음을 알 수 있다. 책은 1987년 이후 한국 역사를 단순히 ‘위대한 민중 승리의 역사’와 ‘계속 지속돼야 할 적폐 청산의 역사’로 보는 관점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한다. ◎ 한국 사회에 자유주의 헤게모니는 있나 “자유주의 사상 및 실천과 진지하게 대결하지 않는 사회주의는 불가능하며, 그것은 일시적으로 보수적 사회주의 형태로 출현했다가 곧 분노의 정념들의 대치를 동반한 새로운 권위주의의 변형으로 귀결될 뿐이다.” “자유주의 헤게모니 수립의 취약성은 ‘영남당’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은 집권 세력과 ‘포퓰리스트’에게 장악된 민주당 간의 적대적 공생으로, 결국 비자유주의적 포퓰리즘의 득세라는 위기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책은 자본주의 질서의 ‘통치’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을 자유주의 제도 실천의 변천을 통해 살펴본다. 즉 한국에서의 자본주의 발전의 역사를 ‘자유주의 제도’의 착근과 변용의 역사 속에서 검토한다. ‘적폐 청산’이나 ‘87 체제론’의 관점이 아니라 자유주의 통치성이라는 관점에서 보려는 것이다. 그러면서 1991년 이후 30여 년간 자유주의 헤게모니를 수립하려는 시도가 반복됐는데도 지속적으로 실패한 맥락에서, 자유주의 제도가 어떤 위기를 겪고 어떤 돌파를 했는지를 분석한다. 한국 현실에서 자유주의라는 쟁점은 누구나 쉽게 비난하는 대상이지만 제도 배치의 차원에서 진지하게 검토된 적은 별로 없다. 현실 제도는 자유주의적 제도 실천이 공고화돼왔으나 정치 이념의 지형은 비자유주의적 포퓰리즘의 원심력이 발휘되면서 계속 회피됐을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1991년은 자유주의 제도에 토대한 한국 자본주의의 전반적 점검기였다고 할 수 있다. 1960년대 혼종적 결합을 보이던 자유주의 제도 결합이 유신으로 단절된 뒤, 유신 체제의 특성으로부터 탈피해 제도를 자유주의적 방식으로 전환하는 시도가 본격화하는 시점이 바로 1991년이었다고 볼 수 있다. ◎ 2022년 20대 대선 평가: ‘정치의 사법화’와 ‘자유주의 제도’의 질문 책은 2022년 대선 과정을 ‘차도 응징’이라고 지칭한다. 즉 ‘문재인 정부의 칼을 빌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응징한다’는 구도가 두드러졌다. 20대 대통령 선거의 특이성을 이해하려면 차도 응징이라는 태도가 나온 이유, 특히 촛불에 참여했고 문재인 정부 등장에 어느 정도 우호적이었던 세력들에게서 그런 태도가 나온 이유를 찾아봐야 한다. 이들이 선거에 직면해, 대체 민주당 세력은 ‘제도’와 ‘통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묻게 됐다는 것이다. 이는 ‘정치의 사법화’(‘적폐 청산’)와 ‘자유주의 제도’에 대한 질문이다. 문재인‑민주당 집권 세력이 정권을 상실하게 된 것은 언론과 공안 권력 두 세력을 완전히 자기 통제하에 두지 않으면 몰락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또 제도의 상호 연관성에 대한 경시와 대중이 자신들을 지지한다는 착각과 맞물려 무모한 모험주의적 시도를 한 결과였다. 여기서 ‘자유주의’가 어떻게 폐기되고 무너지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현 집권당은 자유주의 헤게모니의 취약성을 1970년대 이래 지속돼온 영남 지역주의로 대체하려는 강한 원심력을 항상 보이며, 현 야당은 자유주의적 주도권의 심각한 취약함을 대체로 1991년을 전후한 시기에 형성된 통일운동 중심의 민족주의로 치환하는 방식의 원심력을 강화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자유주의 제도 질서 체제에 대한 논의가 부재함에 따라 생겨난 결함은 그 제도 질서의 지양으로서 사회주의에 대한 논의 또한 불가능하게 만들거나, 또는 사회주의적 기획이 항상 19세기 고전 자유주의를 타깃으로 삼는 퇴행적 방식으로 진행되게 만들었다.
트롯 명곡 대전집
오선출판사 / 오선출판사 편집부 (지은이) / 2023.11.01
25,000
오선출판사
소설,일반
오선출판사 편집부 (지은이)
올라, 프라도 차오, 빌바오
생각을담는집 / 최상운 (지은이) /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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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담는집
소설,일반
최상운 (지은이)
미술여행작가 최상운과 떠나는 본격 스페인 미술 여행서로, 스페인의 과거부터 현대 미술까지를 다루고 있다. 작가는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물론, 피게레스를 거쳐 빌바오, 안달루시아까지 긴 여행을 한다. 이 책은 꽤 오랜 기간에 걸친 미술관 여행의 기록이고 감상이며, 스페인 예술과 문화의 집약이라고 할 수 있다.프롤로그 1.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010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 060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118 2.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국립미술관 130 가우디 기행 148 호안 미로 미술관 170 3. 피게레스 달리 미술관 180 4.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192 5. 안달루시아 그라나다 기행 210 세비야 기행 226미술여행작가 최상운과 떠나는 본격 스페인 미술 여행서 어떤 곳을 여행할 때 우리가 꼭 들르는 곳 중 하나가 박물관과 미술관이다. 이곳들에서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세계 유명 박물관과 미술관 줄은 언제나 길게 늘어서 있다. 미술여행작가 최상운은 ‘그 나라를 아는 데 미술관만큼 좋은 곳이 없다’고 말한다. 미술관에서는 수백 년 전부터 지금까지 그 나라의 문화와 예술의 정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이번에 독자들을 데리고 가는 곳은 스페인 미술관이다. 스페인은 유럽 미술의 보고. 따라서 스페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미술 여행이다. <유쾌한 스페인 미술관 여행 올라, 프라도 차오, 빌바오>는 스페인의 과거부터 현대 미술까지를 다루고 있다. 작가는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물론, 피게레스를 거쳐 빌바오, 안달루시아까지 긴 여행을 한다. 작가는 한동안 오래 프랑스 파리에 머물렀다. 그곳에 사는 동안 스페인으로 여러 번 떠났고 그때마다 미술관을 찾았다. 그리고 이 책을 위해 다시 스페인을 찾았다. 그만큼 미술여행전문작가 최상운의 <유쾌한 스페인 미술관 여행 올라, 프라도 차오, 빌바오>는 꽤 오랜 기간에 걸친 미술관 여행의 기록이고 감상이며, 스페인 예술과 문화의 집약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먼저 마드리드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마드리드에는 프랑스의 루브르, 이탈리아의 우피치, 영국의 내셔널 갤러리처럼 스페인을 대표하는 프라도 미술관이 있다. 뿐만 아니라 피카소의 ‘게르니카’로 유명한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과 고전부터 현대까지 다양하고 알찬 작품들을 소장한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이 있다. 작가는 이 미술관 세 곳이 모두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있어 마드리드야말로 미술 여행을 최적이라고 추천한다. 미술관에 가서 어떤 작품을 보면 좋을까. 작가는 각 미술관마다 꼭 봐야 할 작품들을 그림과 함께 설명한다. 예를 들면 첫 번째 미술관인 프라도 미술관에 가서는 미술관 입구에 서 있는 고야의 동상과 그의 발치에서 백색 누드로 반짝이는 고야의 <옷 벗은 마하>로 안내한다. 작가는 미술관에 들어가기 전 <옷 벗은 마하>를 볼 생각으로 가슴 설레한다. 사실 작가는 마드리드에서는 <옷 벗은 마하>와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보는 것만으로도 미술 여행이 끝났다고 여길 정도다. 그만큼 중요 작품이 마드리드에 있다. 프라도 미술관에 가서 먼저 보는 작품은 프라 안젤리코의 ‘수태고지’. 작가는 이탈리아 피렌체 산 마르코 미술관에 있는 프라 안젤리코의 ‘수태고지’와 비교하며 그림을 해설한다. 이어지는 다른 작품들도 마찬가지. 미술 전문작가만이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로 깊이를 더해 미술관에 가서도, 책을 보면서도 단순한 ‘그림 구경’에 그치지 않게 한다. 다음 여행지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카탈루냐 국립미술관과 호안 미로 미술관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카탈루냐 국립미술관은 좀처럼 보기 힘든 초기 서양 미술 작품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일찍이 피카소는 이 미술관을 두고 ‘서양 미술의 근본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본질적이고 귀중한 가르침을 주는 곳’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스페인 현대 작가들의 작품도 같이 있어 작가는 카탈루냐 국립미술관에서는 중세에서 현대까지 충실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바르셀로나에는 무엇보다 스페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우디 건축물이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개인의 작품으로는 최다라는 기록을 갖고 있는 가우디 건축물은 기발한 상상력과 영적인 깊이로 오늘날 스페인의 대표적인 상징물 중 하나.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을 비롯해 구엘 공원, 카사 바트요, 카사 밀라 등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이 여행자들을 매혹시킨다. 바르셀로나에는 호안 미로 미술관도 있다. 피카소와 더불어 현대 미술의 거장인 호안 미로의 작품들을 모아 놓은 곳으로 그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난 호안 미로는 고향에 자신의 주요 작품뿐만 아니라 젊은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하는 동시대 요람으로 만들고 싶어 했다. 그 결과 현재 이곳에는 1만 3,000여 점의 작품이 소장된 최고의 미술관 중 하나가 됐다. 무엇을 보기 위해 여행을 하는가에 대한 답을 주는 예술여행서 작가는 이제 바르셀로나에서 가까운 스페인 북동쪽의 작은 마을 피게레스로 안내한다. 이 작은 도시로 독자를 안내하는 이유는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 때문. 이곳은 달리의 고향이자 그의 미술관 있는 곳이다. 폭격을 당해 흉물로 방치된 극장을 자신의 전시관으로 탈바꿈시켜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만든 달리. 이 미술관을 보러 1년에 무려 200만 명이나 다녀갈 정도다. 달리 미술관이 있는 피게레스와 함께 성공적인 도시 재생의 예가 되고 있는 빌바오에는 구겐하임 미술관이 있다. 뉴욕 솔로몬 구겐하임 미술관, 베네치아의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과 더불어 구겐하임의 3대 미술관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은 프랭크 게리의 건축물로도 유명하다. 작가는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에 들어가기 전 야외에서 작품들을 만날 것을 추천한다. 미술관 앞에 있는 거대한 꽃강아지는 키치 아트의 제왕 제프 쿤스의 작품 ‘퍼피’. 그리고 미술관 건물 밖에서 눈부실 정도로 광택을 뿜어내고 있는 커다란 튤립 역시 제프 쿤스의 작품이다.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데 또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있다. 미술관 건물 한쪽에 거대한 다리를 땅에 박고 있는 거미. 루이즈 부르주아가 어머니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만든 작품 ‘마망’이다. 스페인은 다른 유럽 국가들이 중세 기독교와 봉건제의 침체된 문화 속에 살아갈 때 당시 유럽을 뛰어넘는 이슬람 문화 덕택에 유럽에서 가장 앞선 수준의 문화를 꽃피웠다. 그 뛰어난 문화가 남아 있는 곳이 바로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이다. 안달루시아는 프랑스 프로방스, 이탈리아 토스카나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지방 중 하나로 대표적인 도시가 그라나다와 세비야다.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빼놓지 않고 가게 되는 이 도시를 작가가 그냥 지나칠 리 없다. 이슬람 건축물 중 최고로 꼽히는 알함브라 궁전이 있다. 우리에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더 알려진 곳. 미술관이 있는 도시와 미술관에서 만나는 작품들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스페인 어느 한 도시에 앉아 있는 느낌이 든다. <유쾌한 스페인 미술관 여행 올라, 프라도 차오, 빌바오>는 그래서 스페인 미술여행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 책은 스페인을 가지 않아도 스페인 미술 여행을 할 수 있고, 스페인을 갈 때는 꼭 한 권 들고 가서 보아야 할 친절하고 유쾌한 미술여행서다. 뿐만 아니라 여행을 하면서 무엇을 볼 것인가, 무엇을 보기 위해 여행을 하는가에 대한 답을 주는 예술여행책이다.
고감사를 아시나요 : 감사합니다 (나해)
하움출판사 / 정상업 (지은이) /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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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움출판사
소설,일반
정상업 (지은이)
《고감사를 아시나요》에서 ‘고감사’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의 준말이다. 이는 곧 언제나 천주교 신부의 삶은 바로 이러해야 한다는 저자 정상업 신부의 모토이다. 정상업 신부가 행한 그동안의 강론은 메모만 하고 글로 완성한 것이 별반 없었다. 이제 은퇴를 목전에 두고 세상을 따듯하게 적시는 봄비와 같이 신도들의 신앙생활을 보듬어줄 글을 남겨 긴 신앙생활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신자들이 묵상하고 이해하는 데에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격려사 1 히아신스의 꽃말처럼 격려사 2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머 리 말 고.감.사. 대림 시기 대림 제1주일 하느님의 작품인 사람 대림 제2주일 고속도로를 내어라! 대림 제3주일 착각에 빠진 당나귀 대림 제4주일 마리아의 응답은 신앙인의 모토 성탄 시기 성탄 대축일 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성탄 대축일 낮 예수님은 왕궁이 아니라 왜 말구유에서 탄생하셨을까? 성가정 축일 성가정은 어떤 가정을 말하는가? 주님 공현 대축일 아름다운 선물 이야기 주님 세례 축일 나의 보물 제1호는 하느님 연중 시기 연중 제2주일 교황님을 운전기사로 모시는 분 연중 제3주일 전라도 총각과 경상도 처녀와의 결혼 이야기 연중 제4주일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부르다? 연중 제5주일 세 가지 소원과 봉헌의 삶 연중 제6주일 나는 문둥이 사순 시기 사순 제1주일 염라대왕이 사표를 쓴 이유 사순 제2주일 나는 그 순간에 주님께 무슨 말을? 사순 제3주일 하느님은 당신에게 몇 번째인가? 사순 제4주일 내 인생의 내비게이션이신 주님 사순 제5주일 꼬마의 편지 주님 수난 성지주일 어느 며느리의 편지 부활 시기 주님 부활 대축일 주 참으로 부활하셨도다! 부활 제2주일 개구리와 애벌레 영감 부활 제3주일 예수님께서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셨다 부활 제4주일 양들의 특성에 따른 결론 부활 제5주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주님 승천 대축일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다 성령강림 대축일 성령은 하느님의 힘, 에너지 연중 시기 연중 제11주일 1달러 11센트의 기적 연중 제12주일 믿음이 가져온 3실링의 기적 연중 제13주일 예수님의 손 연중 제14주일 그대들은 지금 베토벤을 죽였다! 연중 제15주일 여행 가방은 간단하게 연중 제16주일 참된 신자는 주일을 꼭 지키는 사람 연중 제17주일 오병이어의 기적, 민들레국수집 연중 제18주일 나를 살리신 예수님의 흔적, 생명의 빵 연중 제19주일 눈물 젖은 빵과 생명의 빵 연중 제20주일 영혼 건강십훈(健康十訓) 연중 제21주일 팔이 없는 나를 아직도 사랑하느냐? 연중 제22주일 마중물 같은 사람 연중 제23주일 눈치, 코치, 귀치? 연중 제24주일 시아버지의 문자 메세지 연중 제25주일 우리도 순교할 수 있을까? 연중 제26주일 말 무덤(언총, 言塚) 연중 제27주일 ‘평생 웬수’와 ‘열바다’ 연중 제28주일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병 연중 제29주일 나누면 나눌수록 더 크게 메아리치는 행복 연중 제30주일, 전교주일 만병통치약이신 예수님 연중 제31주일 오늘도 짜장면을 먹고 싶다, 풍금 소리 들으며 연중 제32주일 모든 것을 주는 사람은 모든 것을 받는다! 연중 제33주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추수감사주일 (그리스도 왕 대축일) 행복한 마음은 감사하는 마음 부록 성모 마리아 대축일 에이브러햄 링컨이 편지를 대필했습니다 설 명절 아버지를 팝니다 삼위일체 대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체 성혈 대축일 볼세나의 성체 기적과 오르비에또 성당 성모 승천 대축일 성모님의 별명은 하느님 자동 한가위 인생 농사《고감사를 아시나요》는 성경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하느님과 예수님의 사랑을 깨달아 기쁘고 떳떳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 나아가 언제나 “하느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고감사’의 삶을 살도록 돕는 책이다. 우리 인생이 언제나 하느님, 주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삶이 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저자가 지나온 40년이라는 긴 신앙생활의 종착역에서 그간 강론을 하며 쌓아온 이야기와 감동, 그리고 자비로우신 하느님의 사랑을 마음에 새기며 이 책을 내놓으며, 독자분들께서도 항상 기도하시길 권면(勸勉)한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실천문학 125 - 2017.가을
실천문학사 / 실천문학편집위원회 엮음 / 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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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실천문학편집위원회 엮음
「실천문학」 2017년 가을호. 이번 호 특집은 ‘변화하는 현실과 문학의 대응’이란 대주제 아래 ‘세월호 사건과 촛불혁명 그리고 문학의 참여’를 소주제로 다루었다. 그리고 광화문광장에서의 촛불혁명의 이모저모를 화보로 꾸렸다. 복간호의 특집2.는 요즘 문단의 뜨거운 화두인 ‘친일문학의 기원과 친일문학상의 현재-명단발표’였다. 한국작가회의 내에서조차 찬반양론이 엇갈렸던 문제이다보니 원고를 받지 못해 ‘실천의 길’에서 다루었다. 다른 문예지가 다루지 못하면 실천문학에서 다뤄야 한다는 사명감에서다.■화보 촛불시민혁명의 현장 ■권두언 시민촛불혁명과 리얼리즘의 복원 - 구중서 ■특집 - 변화하는 현실과 문학의 대응 -세월호 사건과 촛불혁명 그리고 문학의 참여?박윤영 ■ 시 고재종 - 장작불 외 1편 김만수 - 월성(月城) 외 1편 김은지 -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이 외 1편 이은봉 - 깊은 곳 외 1편 구광렬 - 건전 이발소 외 1편 박형준 - 입추 외 1편 이은옥 - 나에게는 천 개의 서랍이 있다 외 1편 김진수 - 애기섬 수장터 외 1편 최 설 - 샤먼 외 1편 ■ 촛불혁명시 이학영 - 다시 광화문에서 임효림 - 촛불시위를 위하여 홍일선 - 촛불평야4 ■제 24회 실천문학 신인상 시당선 폐경기- 외 4편 박진경 소설당선 데이트- 석연화 ■단편 소설 최승린 - 월요일의 수목원 남궁지혜-카잔 ■독자 서평 김태우 -『그랑기뇰』을 읽고 고미령 - 문학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실천문학』 2016년 겨울호를 읽고 ■실천의 길 -문학상,친일 문학상!, 그리고 한국문단과 문인들! 윤한룡 ■ 편집후기 -실천문학이 가을호로 복간됐다. 복간 특집1.로 변화하는 현실과 문학의 대응 이란 대 주제아래 ‘세월호 사건과 촛불혁명 그리고 문학의 참여’를 특집2로, 실천의 길에서 ‘친일문학상과 한국문단’을 다루면서 그 수상자와 심사위원명단을 밝혀 부끄러움을 알게하고 청산하고 넘어가기를 기원했다. 그리고 년중행사인 제 24회 실천문학 신인상을 발표했다. 아래에 차례와 편집후기를 실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 편집후기 * 본사의 경제적 사정으로 계간 《실천문학》 2017년 봄호와 여름호가 휴간되었다. 당분간 연 1~2회 무크지화 하기로 하였지만 실천문학의 전통성을 살리자는 취지로 이번 호부터 계간지로 복간하게 되었다. * 이번 호 특집은 ‘변화하는 현실과 문학의 대응’이란 대주제 아래 ‘세월호 사건과 촛불혁명 그리고 문학의 참여’를 소주제로 다루었다. 그리고 광화문광장에서의 촛불혁명의 이모저모를 화보로 꾸렸다. 복간호의 특집2.는 요즘 문단의 뜨거운 화두인 ‘친일문학의 기원과 친일문학상의 현재-명단발표’였다. 한국작가회의 내에서조차 찬반양론이 엇갈렸던 문제이다보니 원고를 받지 못해 ‘실천의 길’에서 다루었다. 다른 문예지가 다루지 못하면 실천문학에서 다뤄야 한다는 사명감에서다. * 신작시로 실천문학 신인상 출신 세 분과 중진 시인 세 분과 신인 시인 한 분, 올 가을에 본사에서 첫 시집을 출간할 시인 두 분과 지난번 본사에서 출간한 ‘천만촛불바다’ 단행본 시집에서 누락된 이학영, 임효림, 홍일선 시인의 시를 실었다. 세 분에게 늦게나마 지면을 빌어 누락된 것에 대하여 사과 말씀드린다. * 신작소설은 실천문학 신인상 출신 한 분과 2017년 신춘문예 출신 한 분의 단편소설을 실었다. * 제 24회 실천문학 신인상을 발표한다. 시 5편과 단편소설을 심사평 및 당선소감과 함께 실었다. 수상자인 박진경 시인과 석연화 소설가에게 축하와 함께 앞으로 문운이 창대하기를 기원한다. * 지난 겨울호부터 전문가의 서평을 지양하고 독자 서평으로 변경했다. 이번 호에는 김태우 독자와 고미령 독자의 서평이 실렸다. 정성스런 글을 보내주신 독자 서평단에게 감사드린다. * 이번 호는 편집위원 없이 자문위원님의 자문 받아 편집부에서 책임편집했다. 겨울호부터는 편집위원회에서 기획·책임편집한다. 편집위원은 실천문학 신인상 출신의 시인, 소설가, 평론가 분들이 맡아 주셨다. 모두 젊은 세대인만큼 실천문학에 활기찬 바람을 불어넣어줄 것이라 기대한다. 어려운 시기에 힘든 소임을 맡아주신 분들께 감사와 함께 근념을 부탁드린다. -실천문학 편집부 문학상, 친일문학상! 그리고 한국문단과 문인들! 이번 호(125호)는 처음에 특집1.로 「세월호 사건과 촛불혁명 그리고 문학의 참여」를, 특집2.로 「친일문학의 기원과 친일문학상의 현재-친일문학상 수상자 심사위원 명단 수록」으로 기획되었다. 특집2.는 8월 4일 《프레시안》에 게재된 공광규 시인의 글 ‘친일문학상 심사자·수상자, 부끄러움 알게 해야’의 연장선상이었다. 공광규 시인의 글 일부를 아래에 옮겨본다. 친일문학상 심사자·수상자, 부끄러움 알게 해야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64827&ref=nav_search [문학의 현장] 왼쪽 바짓가랑이가 자주 젖는다 -공광규 시인 -중략- 이젠 이런 시시한 것에도 가져다 붙이는 좌파 말만 좌파 룸펜 좌파 깜박이 좌파들 땜에 정직 투명 양심 공적업무 이런 건 모르고 배임 횡령 근무태만만 아는 친일문학상 심사자와 수상자 이름만 좌파 출판사 사장 같은 이런 놈들 때문에 놀림감이 되어도 싸다 이런 놈들 때문에 좌파 근수가 안 나간다 이런 놈을 경제범으로 감옥에 처넣지 않은 것이 께름칙하다 -중략- 시작노트 정권도 바뀌고, 이제 이런 시를 써도 되겠다. 그동안 이런 내용을 쓰게 되면 진보나 좌파 전체를 호도하는 언론이 있어서 참았다. 집단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다. 이 시를 문예지에 발표하여 문단에서도 시를 공유하겠다. 이 풍자가 힘이 있을지 없을지는 알 수 없다. (중략) 진보나 좌파라는 용어가 웃음거리가 되어서는 안 되는데, 웃음거리가 되는 사례가 종종 있다. 개인이나 집단의 도덕적 해이가 진보나 좌파를 웃음과 조롱거리로 불러온 것이다. 7,80년대를 팔아먹고 살면서 생활이나 행동은 전혀 그렇지가 못한 사람들. 나는 소위 몇 년간 한 진보출판사 내홍실천문학사를 이름.2016년 《실천문학》 겨울호의 “실천의 길-공유지의 비극을 넘어서”를 참조하면 됨. 을 통해 여실히 들여다봤다. 과거 운동을 팔아 자기 잇속을 차리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정직하고 투명한, 단순한 양심만 가지고 있는 보통사람 앞에서도 이들이 절절매는 모습을 보았다. 한 사람은 고소·고발이 두려워 아예 문단에 나타나지도 못하고 있고, 한 사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집필거부 등 온갖 난리를 치더니 재임 중 배임 증거를 이메일로 보내자 슬그머니 집필에만 전념하겠다며 사라졌다. 한 사람은 그냥 말도 없이 외국으로 도피했다. 도피 이유는 참여정부 때 정치에 가담하여 저지른 어떤 잘못일 것이라는 소문이다. 무책임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다. 동지들의 개인과 집단에 대한 신뢰를 역이용하여 견제가 느슨한 점을 이용하여 횡령과 배임과 무책임과 공적 일에 태만을 드러낸 것이다. 친일문학상에 대한 문단 내 논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건 논란을 벌일 사항도 아니다. 문인의 도덕성과 양심의 문제다. 문예노동자로서 정신적 수치의 문제다. (중략) 문인들의 모임 자리 한쪽에서 ‘미당문학상’ ‘동인문학상’ ‘팔봉비평상’ 등을 비롯하여 여기저기 산재한 친일문인을 기리는 문학상에 대한 지적과 비판이 문단 내부에서부터 일어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다. 전국에 친일문인을 기리는 문학상이나 잡지는 의외로 많다. 이런 논의는 지난 연말·연초 촛불집회 참가 문인들의 뒤풀이 장소에서 무르익었다. 다행히 집회와 뒤풀이 장소에 유명하고 유력한 문인들은 많이 보이지 않았다. 대형출판사에 줄을 선 젊은 문인들도 보이지 않았다. 청년 문인이 죽었다는 얘기도 나왔다. 그래서 마음껏 얘기할 수가 있었다. 문단에 영향력이 있는 친일문학상 심사자와 수상자까지 이름을 밝혀 부끄러움을 알게 해야 하고, 이런 글을 누군가 정리하여 쓰기로 했다. 9월 23일에 제4회 신석정문학상을 수상하는 공 시인은 8월 31일자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기사에서 “반일·반독재 신석정문학상 수상 영광스럽다.”고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 기사에도 위의 시와 시작노트가 다음과 같이 언급되고 있다. “그는 얼마 전 《프레시안》에 ‘왼쪽 바짓가랑이가 자주 젖는다’라는 시와 시작 노트를 기고했다. 시에서는 좌파 문인들의 이중적이고 퇴행적인 행태를 비판했고, 시작 노트에서는 그 연장선상에서 미당문학상과 동인문학상 등 친일문학상을 대하는 문인들의 태도를 꼬집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809192.html#csidx316f5bb85fdaa7a88c5f9e82ca99633 기획의도 공광규 시인의 시작노트 마지막 문장의 연장선상에서 누군가 정리하여 쓴 글을 발표할 문예지가 필요하여 실천문학이 지면을 할애하기로 했다. 이 길이 실천의 길이라고 인식했기 때문이었다. 문인 개개인을 흠집내기 위한 기획이 아니라 제대로 인식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새롭게 출발하자는 의도였다. 그래서 그 ‘누군가’의 후보자로 안내받은 세 분 중 1순위였던 분에게 원고청탁서를 보냈으나 마감일까지 원고는 도착하지 않았다. 마감 즈음에 한 번 독촉메일을 발송했으나 끝내 답변도 원고도 오지 않았다. 작년 겨울호(124호)에 처음으로 ‘실천의 길’이란 난을 만들어 ‘공유지의 비극을 넘어서’를 실었다. 그 글의 요지는 당시 터진 박근혜· 최순실 사건과 실천사태가 파이크기만 다를 뿐 한 묶음으로 타파개혁대상이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진보좌파문단 전체를 호도할 수 있다 하여 편집과정에서 박근혜· 최순실 사건과 비유한 부분들은 거의 삭제되었는데 위의 공광규 시인의 글과 일맥상통한 면이 있다. 이번 가을호(125호)는 ‘실천의 길’이 편집기획단계에서는 없었다. 그런데 친일문학상 특집원고 부재로 ‘실천의 길’을 살려 친일문학상 문제를 다루게 되었다. 근래 신문에 난 기사를 중심으로 친일문학상과 기타문학상 그리고 한국문단에 대한 기사들을 취합하고 친일문학상 수상자와 심사위원 명단을 조사하여 싣는다. 친일문학상 작년에 육당·춘원문학상을 기획했던 한국문협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이를 철회한 것으로 알았는데 《동서문화사》에서 이 상을 제정하여 이미 수상하였다는 기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2/21/0200000000AKR20170221189200005.HTML?input=1195m 가 났다. 2017년 2월 21일 연합뉴스 기사인데, 이미 지난해 12월 12일에 제1회 육당학술상에 전성곤 교수, 춘원문학상에 박순녀 씨를 수여했다고 이날 밝혔다는 것이다. 《동서문화사》 관계자는 “시상식은 지난해 12월 12일 개최했다.”며 “육당과 춘원의 친일 행적을 문제 삼는 일부 단체들의 반발을 고려해 시상식 일시를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단다. 그들도 이것이 떳떳하지 못한 상이란 것은 알았던 모양이다. 그런데 왜 하필 12월 12일을 거사일로 잡았는지 의아하다. 1979년 12.12 군사쿠데타를 모방한 것인가? 이 《동서문화사》가 《사상계》에서 《조선일보》로 넘어가기 전인 1977년부터 1987년까지 동인문학상을 주관한 출판사와 동일 출판사로 보이는데 아마도 ‘친일’이 사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현재 친일문학상 거부 혹은 폐지 기사를 보면 《중앙일보》가 주관하는 미당문학상이 그 중심에 서 있다. 여기에 《조선일보》가 주관하는 동인문학상이 두 번째 비판 대상이다. 동인문학상은 《사상계》(1956~67년까지 12회 시상)에서 1954년 제정한 문학상이다. 《사상계》는 일본 학도병에 강제 징집되었다가 탈출하여 중경의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도착하여 광복군에 편입되어 독립운동을 하였고, 해방 후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 김구 선생과 함께 귀국했던 고 장준하 선생이 1953년 피난지 부산에서 창간한 잡지다. 동인문학상은 신인문학상과 함께 1955년 김동인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문학상인데 독립운동을 했으며, 유신정권 때 민주화투쟁을 하다 1975년 8월에 의문사한 장준하 선생이 왜 이런 친일문학상을 제정했는지 의아하다. 가)같은 서북인(평안도) 출신이었기 때문이란 설-황석영. 나)역사관의 한계와 친일편집위원의 탓이라는 설-김삼웅/ http://v.media.daum.net/v/20081001145805580 이 상이 본격적인 친일문학상으로 비판받기 시작한 것은 《동서문화사》(1979년 13회~17회)를 거쳐 《조선일보사》(1987년 18회~)가 주최사로 나서면서부터가 아닌가 한다. 2000년부터 상금을 5,000만 원으로 증액하고 종신제 심사위원제도가 변경되면서 거부선언이 연이어 일어났다. 미당문학상은 미당(未堂) 서정주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1년 6월 《중앙일보》에서 제정한 문학상(두신백과)으로, 수상년도 전년도 7월~수상년도 6월까지 발표된 모든 시 중에서 문학평론가, 시인들이 10편씩 추천한 시를 대상으로 1차 예심을 거친 후 1차에서 많은 표를 받은 30편이 2차 예심 대상이 되고 여기서 10편을 골라 3차 본심을 거쳐 수상작이 확정되면(위키백과) 매년 11월 3일 미당서정주의 문학 정신을 기려 시 창작 우수자에게 수여하는(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문학상이다. 미당문학상은 동인문학상과 달리 2001년 제정 당시부터 작년의 육당·춘원문학상처럼 반대여론에 부딪쳤다. 아래에 2001년 9월 14일 《한겨레신문》의 기사(‘미당문학상의 험난한 길-최재봉’)의 일부를 인용해 본다. 민족문학 작가회의 산하 12개 지회에서 미당문학상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내놓았다. ‘오도된 역사와 현실을 거부하며’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성명은 미당의 ‘원죄’라 할 친일·친독재 행적을 거론하며 미당문학상의 심사와 수상 등을 일체 거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성명은 그간 미당의 문학적 성과가 턱없이 신비화·고평가돼 왔다고 지적하고, 미당문학상 제정은 “그릇된 역사인식과 오도된 가치관을 무반성적으로 드러내는 것” 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소속 문인들은 이 상이 시행되는 데 어떤 형태로든 참가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한다”면서 “우리는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수상자로 선정되더라도 이 상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략) 지회가 따로 없는 서울과 경기를 제한, 작가회의 산하 지회가 전부 동참한 것이다. 충북지회장 도종환 시인은 이번 성명이 사실상 작가회의 전체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반독재투쟁의 과정에서 창립된 자유실천문인협의회의 후신이며, 민족문학의 창달을 표방하고 있는 작가회의가 친일·친독재의 상징과도 같은 미당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상에 반대하는 것은 조직의 정체성이 걸린 문제라는 것이다. 문단 그리고 한국작가회의 그런데 16년이 지난 지금은 어떠한가? 민족문학작가회의 후신인 한국작가회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참으로 아이로니컬하게도 친일문학상이 유지될 수 있었던 최대공로자는 한국작가회의 다시 한번 제기된 친일문학상 문제... 뉴스페이퍼,2016.12.28.기사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5964351&memberNo=28675830&vType=VERTICAL 라고 비판받고 있으니 이게 어떻게 된 것인가? 《프레시안》의 2016년 11월 17일 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60237 는 오늘날 친일문학상과 한국문단이 어떻게 공생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는지 구체적이면서 노골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아예 “한국작가회의 회원들이 스스로 ‘친일’문학상이라고 규정한 미당문학상을 거의 독식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아래에 다소 길지만 그 기사의 일부를 인용해 본다. 찾아볼 수 없는 문학인들의 '각성' 반대운동은 눈 녹듯 사라지고 한국작가회의 회원들이 스스로 ‘친일’문학상이라고 규정한 미당문학상을 거의 독식했습니다. 한국문단에서 영향력 있는 평론가와 원로 문인들, 명망있는 시인들이 가장 먼저 ‘친일’문학상을 심사하고 수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아 안았습니다. 한국작가회의 본회에서는 이에 대한 비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어쩌면 대한민국 최고문학상의 명예를 일거에 움켜쥔 ‘친일’문학상 수상자들은 작가단체의 중심인물이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친일’문학상이 지금까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문학의 주체인 작가들의 무책임한 태도에서 비롯됐지만이를 방조하고, 더 나아가 심사와 수상에 동조한 작가단체들의 책임이 더 큽니다. 미당문학상 같은 경우 진보문인단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작가회의’에서만 단체의 정체성에 입각해명확한 반대입장을 밝히고 거부선언을 한다면 하루 아침에 그 상의 권위는 땅에 떨어질 것이 뻔합니다. 그러나2016년 현재까지 한국작가회의를 비롯한 문학인들의 각성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국민들의 눈과 귀를 멀게 하고 끊임없는 분열과 갈등을 획책하는 보수언론에서 주는 ‘친일’문학상을 아무런 반성도 죄의식도 없이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그 어떤 변명을 동원하고 문학이라는 치졸하기 짝이 없는 합리화를 하더라도 결국 작가로서의 영혼을 스스로 파괴하는 행위이며 자발적인 친일부역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역사를 바로세우지 않은 결과는 이토록 참담합니다. 그런데 잘못된 역사를 양분으로 삼고 잘못되게 자라온 문학을 올바르게 세우지는 못할망정, 비뚤어진 망상의 바탕이 되는 ‘참으로 뜻 깊은’ 친일문인들을 기리는 ‘친일’문학상이 인정받고 수상 작
2025 공군 부사관 대표유형 + 실전문제
시스컴 / 정윤성 (지은이) / 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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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유형으로 문제 파악하고, Tip으로 유형을 마무리할 수 있다. 최신 출제경향문제에 상세한 해설과 핵심정리, 실전모의고사 2회분을 수록했다.PART 1 유형파악 Chapter 01 공간능력 Chapter 02 지각속도 Chapter 03 언어논리 Chapter 04 자료해석 PART 2 핵심이론 Chapter 01 언어논리 Chapter 02 자료해석 PART 3 유형연습 Chapter 01 공간능력 Chapter 02 지각속도 Chapter 03 언어논리 Chapter 04 자료해석 PART 4 직무성격검사, 상황판단검사 Chapter 01 직무성격검사 Chapter 02 상황판단검사 PART 5 실전모의고사 Chapter 01 실전모의고사 1회 Chapter 02 실전모의고사 2회 부록 Chapter 01 부사관 필수 어휘 Chapter 02 부사관 기본 지식 정답 및 해설 실전모의고사 1회 실전모의고사 2회KIDA 간부선발도구(공간능력+지각속도+언어논리+자료해석) + 직무성격검사, 상황판단검사 대표유형으로 문제 파악하고, Tip으로 유형 마무리! 최신 출제경향문제에 상세한 해설과 핵심정리는 덤 합격으로 가는 마지막 훈련, 실전모의고사 2회분 수록
괜한 걱정
이다북스 / 조지 월턴 지음, 류재춘 옮김 / 20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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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조지 월턴 지음, 류재춘 옮김
걱정 때문에 힘들고 지친 이들을 위한 심리 에세이. 하면 쓸데없지만 안 하면 허전한 걱정. 하지만 그 때문에 늘 불안하고 두려운 이들이 적지 않다. 걱정이 앞서 하고 싶은 일도 하지 못한다. 걱정할수록 삶은 더 힘들어진다. 이 책은 그런 이들을 위한 안내서이자 심리 치유서이다. <괜한 걱정>은 말한다. 걱정을 완전히 없애려 하지 말라고. 남의 걱정을 없애주려고 안달하지도 말라고. 그것은 걱정을 병으로 보는 탓이라고. 걱정은 병도, 혐오스러운 것도 아니다. 다만, 걱정이 많은 것이 문제다. 걱정은 누구나 하지만 모두가 걱정 때문에 힘든 것은 아니다. 걱정 자체를 들먹이기보다는 무엇을 걱정하는지 들여다보고 어떻게 다루느냐가 최선이다. 아울러 이 책은 걱정이 어떻게 우리 몸과 마음을 지치고 병들게 하는지 살펴보는 한편, 걱정을 덜어내는 마음의 습관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알려준다. 특히 불안과 신경증을 비롯해 대부분의 정신질환은 지나친 불안과 의심, 두려움, 비합리적인 상상에서 비롯되며,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걱정부터 덜어내야 한다고 이 책은 강조한다.걱정만 줄여도 삶이 즐겁다 그들도 우리처럼 걱정하며 살았다 누구보다 지치고 힘든 날이었지만 왜 혼자 상상하고 의심하는가 지친 나를 더 지치게 하는 것 의심하고 걱정하는 동안 생기는 일 정말 내 몸은 병들었을까 몸을 힘들게 하는 내 안의 병 잘 자려면 마음부터 다스려야 할 일은 많고 믿을 수도 없고 집이 힘든 사람 집 밖이 힘든 사람 낯선 곳에서 나와 마주할 자유 즐겁게 먹어야 삶도 웃는다 안 하면 허전하지만 할수록 지칠 뿐 아이는 부모의 마음을 닮는다 오늘 나는 나를 만나러 간다 아직도 놓치고 있는 사소한 습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내 삶이기에도서출판 이다에서 걱정 때문에 힘들고 지친 이들을 위한 심리 에세이 《괜한 걱정》을 출간했다. 하면 쓸데없지만 안 하면 허전한 걱정. 하지만 그 때문에 늘 불안하고 두려운 이들이 적지 않다. 걱정이 앞서 하고 싶은 일도 하지 못한다. 걱정할수록 삶은 더 힘들어진다. 이 책은 그런 이들을 위한 안내서이자 심리 치유서이다. 하면 쓸데없고 안 하면 허전한 것 걱정을 없애는 것은 말은 쉽지만 실제로는 힘들다. 그러나 일상의 모든 일이 그렇듯이 길을 알면 걷는 것은 그다지 힘들지 않다. 사전에는 걱정을 ‘어떤 일이 잘못될까 불안해하며 속을 태우는 것’, ‘지나치게 고민하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그렇다. 걱정은 고민이 많거나 심한 것이 아니라 잘못될 것을 미리 염려해 불안해하며 지나치게 고민하는 탓이다. 걱정이 어느 정도여야 병인지 따지기보다는 누구나 하는 걱정을 유독 지나치게 짊어지느냐를 따져야 한다. 걱정의 8할은 쓸데없다고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면 허전하고 더 불안해진다.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걱정하느라 힘들어하고 있지는 않은가? 특별한 이유 없이 불안한가? 걱정들에서 벗어나려고 애쓸수록 피곤하고 지치는가? 걱정한다고 걱정이 사라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 그만 걱정은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살고 싶은가? 걱정으로 힘겨운 이들을 위한 심리 에세이 문제는 막연하게 그리고 극단적으로 매달리고 애타하는 걱정 때문에 일어날 일들이다. 지나친 걱정은 자신을 지치게 한다. 누구나 걱정을 안고 살지만 모두가 걱정에 매달려 살지는 않는다. 걱정은 하지 않으면 허전하겠지만 할수록 쓸데없다. 더구나 걱정은 할수록 삶은 그만큼 더 힘들어질 뿐이다. 누구나 잘못한 과거를 후회하지만 그렇다고 그 때문에 앞날을 미리 후회하지 않는다. 더구나 어제 때문에 오늘 힘들지만, 내일은 어떤 새로운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른다. 불안해서 사소한 것 하나라도 마음을 놓지 못하지만, 걱정한다고 회복이 빨라지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일을 애써 걱정하고, 그 걱정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조차 힘겨워하곤 한다. 나중에 돌아보면 결코 일어나지 않은 괜한 걱정 때문에 자신을 지치고 힘들게 하기도 한다. 남들은 괜찮다지만 불안해서 걱정만 앞서고, 끊임없이 걱정하고, 그 때문에 불안하고 두려운 이들을 위한 심리 에세이 《괜한 걱정》. 걱정을 덜어내는 마음의 습관들, 《괜한 걱정》 《괜한 걱정》은 말한다. 걱정을 완전히 없애려 하지 말라고. 남의 걱정을 없애주려고 안달하지도 말라고. 그것은 걱정을 병으로 보는 탓이라고. 걱정은 병도, 혐오스러운 것도 아니다. 다만, 걱정이 많은 것이 문제다. 걱정은 누구나 하지만 모두가 걱정 때문에 힘든 것은 아니다. 걱정 자체를 들먹이기보다는 무엇을 걱정하는지 들여다보고 어떻게 다루느냐가 최선이다. 아울러 이 책은 걱정이 어떻게 우리 몸과 마음을 지치고 병들게 하는지 살펴보는 한편, 걱정을 덜어내는 마음의 습관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알려준다. 특히 불안과 신경증을 비롯해 대부분의 정신질환은 지나친 불안과 의심, 두려움, 비합리적인 상상에서 비롯되며,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걱정부터 덜어내야 한다고 이 책은 강조한다. 불안해하고 조바심 내는 사람들은 저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그런 마음을 표현한다. 온도의 변화에 민감하고, 날씨가 바뀐 것에 괴로워하며, 동료에게서 비판이나 무시를 받거나 공감을 얻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짜증을 내고, 얼굴을 붉히는 것으로 충분할 일에 분개하거나 분노하기까지 한다. 또한 조금이라도 힘이 들면 성질부터 부리고, 낯선 상황에 몹시 당황해 그런 상황과 마주치지 않으려 하고, 고민에 사로잡혀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이들은 쓸데없이 후회하거나 투덜거리면서 의심하고 지나치게 불안해하는데, 이를 걱정이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자신은 무던하다고 말한다. 따지기를 좋아하지도 않고, 남들에 비하면 그렇게 심각한 것도 아니라며 오히려 나를 납득시키려 애쓴다. 그러다가 그 말을 듣고 있는 내게 화를 낸다. “그러니까 빨리 고쳐달라고요!”더러는 내 설명에 “내가 그렇다니까요.”라며 고개를 끄덕이고 진지하게 듣지만,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효능이 나타나지 않는다며 “이제는 포기할래요.”라고 말하기도 한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모양 잡학사전
유엑스리뷰 / 지적생활추적광 (지은이), 오정화 (옮긴이) /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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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지적생활추적광 (지은이), 오정화 (옮긴이)
세상은 모양을 통해 움직인다. 모든 모양에는 저마다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무심코 사용했던 물건들이 사실은 ‘그 모양’을 갖추기까지 얼마나 많은 연구를 거듭했는지 알게 된다면 놀랄 것이다. 평소에는 크게 관심 가지지 않았던 것들에 눈을 돌려보면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역사나 개발의 비화 또는 그 모양에 담긴 사명 등 세상의 이면을 발견할 수 있다. 손수건이 정사각형인 이유는 무엇일까. 도넛에 동그란 구멍이 뚫린 이유가 있을까. 애플의 로고가 한 입 베어 문 사과인 이유와 버버리 타탄체크의 역사를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내 취향이라고 좋아했던 패션 소품들, 간식으로 즐겨 먹던 음식들, 수없이 마주쳤던 도로 위의 표지판과 기호들, 이름만 들어도 떠오르는 대기업의 로고들, 평범한 풍경과 익숙한 일상 속 그 사이사이에 숨어 있는 모양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야쿠르트 용기부터 벤츠의 엠블럼까지, 일상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모양들을 통해 익숙하고 낯선 모습의 세상을 만나보자. 그 모양이 만들어진 배경이나 역사를 찾아보며 나아가 그 모양이 가지고 있는 숨은 의미를 함께 발견해보자. 우리의 일상을 채우고 있는 모양들에 집중하다 보면 세상을 조금 더 유쾌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모양 잡학사전>을 통해 어른도, 아이도, 지혜와 연구가 가득한 세계를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다.시작하며_모양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다! 1장 그 상품, 그 로고, 그 기업의 모양 이야기 이 크기에 이 모양! 새우깡은 다 이유가 있다 일본 과자 우마이봉은 왜 가운데가 뚫려 있을까 얇거나 두껍거나 무심코 먹은 컵라면의 비밀 간장병도 브랜드가 된다! 깃코만 간장병 야쿠르트는 왜 요만한 병에 파는 걸까 고속철도의 앞 코가 길게 나와 있는 이유 고속철도의 문이 좁은 진짜 이유 콘비프 통조림의 사다리꼴 모양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아마존 로고 속 화살표의 진짜 의미 애플의 로고가 ‘한 입 베어 문 사과’인 이유 페덱스 로고에 숨겨진 기호를 찾아라! 루이비통의 모노그램 무늬는 무엇을 모티브로 했을까 벤츠의 삼각별 엠블럼에는 어떤 뜻이 숨어 있을까 맥도날드의 로고는 ‘M’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도쿄 스카이트리의 토대가 세 개인 이유 열차의 팬터그래프 반쪽이 사라진 이유 철도 레일의 단면이 잘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에는 무려 24.7km를 직선으로 달리는 열차가 있다 2장 익숙하고 낯선 모양들의 이유 있는 이야기 마요네즈의 구멍이 ‘별 모양’인 이유 연필 기둥이 육각형인 이유 자판기 동전 투입구가 가로인 이유와 세로인 이유 트럼프 카드 속 ♠, ♣, ?, ♥의 의미 왜 신문지의 끝은 톱니바퀴처럼 뾰족뾰족할까 이쑤시개에 홈은 디자인일까 배려일까 탄산수의 페트병 바닥이 울퉁불퉁한 이유 판 초콜릿에 조각 선이 그어진 진짜 이유 명함은 왜 모두 비슷한 크기일까 도로 표지판이 동그라미, 네모, 세모 모양인 이유 레드 와인잔이 화이트 와인잔보다 큰 이유 직소 퍼즐의 조각은 왜 ‘우물 정井’ 모양을 하고 있을까 우유팩의 입구는 왜 삼각 지붕 모양일까 동전이 동그란 모양인 이유 110볼트 콘센트의 좌우 구멍 크기가 다른 이유 나사에는 왜 ‘+’와 ‘-’가 있을까 도넛에 동그란 구멍이 있는 이유 배수 파이프가 S자 모양인 이유 모기향은 왜 나선형일까? 전화기와 계산기의 숫자 배열이 다른 이유 이제는 들을 수 없는 도장의 상식 L자 홀더 파일에 반원과 삼각형 모양의 역할은? 일본에만 있는 독특한 모양의 우편 번호 마크 크림빵은 왜 이런 모양이 되었을까 지하철 손잡이는 왜 ○와 △ 모양일까 서양식 찻잔에 손잡이가 생긴 이유 남녀 화장실 기호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맨홀 뚜껑은 왜 동그라미일까 왜 라멘 그릇에는 소용돌이 무늬가 있을까 일본 전통 우산의 손잡이가 직선인 이유 와인병 모양은 왜 다르게 생겼을까 ‘스마일 마크’가 탄생한 이유 캔 뚜껑과 캔 따개 고리가 일체형이 된 이유 신사 입구의 기둥은 왜 모두 비슷한 모양일까 크루아상이 초승달 모양인 이유 그랜드 피아노가 곡선 모양을 하고 있는 이유 3장 세계를 움직이는 모양과 세계를 바꾼 모양 이야기 코로나19의 ‘코로나’에는 어떤 모양이 숨어 있을까 올림픽의 상징 오륜기 모양의 비밀 WHO의 마크에는 왜 뱀과 지팡이가 있을까 달러 기호는 왜 $ 이런 모양일까 일본의 장기는 왜 독특한 오각형 모양일까 골프공 표면이 올록볼록한 이유 럭비공은 왜 타원형일까 스모 경기장의 독특한 모양과 역사 야구의 홈 플레이트는 왜 오각형일까 원 안에 세 개의 나뭇잎 방사선 표시의 비밀 펜타곤은 왜 오각형 모양일까 축구공이 오각형과 육각형으로 만들어진 이유 세계에서 유일한 삼각형 국기가 있다? 국기의 가로세로 비율은 정해져 있을까 이스라엘 국기의 별의 의미 캐나다 국기의 빨간 띠와 단풍잎의 의미 카타르 국기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 4장 알고 보면 놀라고 모르고 봐도 놀라는 모양 이야기 흑사병과 새부리 모양 마스크의 진실 요트의 돛은 왜 삼각형일까 선박의 창문이 동그라미인 이유 수학기호 +, -, ×, ÷의 의미는? ♂와 ♀은 성별 기호가 아니었다? 루트의 기호가 √인 이유 온천 기호는 왜 이렇게 생겼을까 사원의 지도 기호 ‘卍’의 의미는? 피라미드는 왜 사각뿔 모양일까? 소금의 결정은 왜 정육면체일까 눈의 결정이 대칭인 이유 나무의 나이테가 나침반을 대신할 수 있을까 점자 유도 블록에 담긴 두 가지 의미 크렘린의 지붕은 왜 양파 모양일까 5장 모양으로 읽는 흔하지만 특별한 세상 이야기 요리사가 긴 모자를 쓰게 된 이유 복싱과 프로레슬링 경기장을 왜 ‘링’이라고 부를까 불꽃놀이의 불꽃을 동그란 종이에 넣는 이유 도쿄 타워의 모양은 어떻게 탄생하였을까 머스크멜론의 상징 ‘그물’의 정체는? 지퍼가 만들어진 이유는 귀찮음 때문이었다? 와이셔츠는 언제부터 이런 모양이었을까 왜 손수건은 정사각형일까 오늘날 넥타이 모양이 만들어진 이유 영국 신사의 상징 실크해트의 비밀 연미복은 왜 제비 꼬리처럼 생겼을까 버버리 타탄체크 속에 담긴 역사 이야기 하이힐은 아름다움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 일본의 탄산음료 라무네 병의 비밀 위성 안테나가 접시 모양인 이유 만두에는 마음이 담겨 있다 차밭 모양이 롤케이크를 닮은 이유 세상에 이유 없는 모양은 없다! 돈과 음식, 패션과 국가, 기호와 모양으로 움직이는 세계를 말하다! 지금 이 책을 읽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여러분은 이것을 모르고 있는 다른 누군가에게 이 모양에 숨겨진 비밀을 말하고 싶어질지 모른다. - <페덱스 로고에 숨겨진 기호를 찾아라!> 본문 중에서 세상을 ‘모양’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눈에 보이는 사물 하나하나에 의미를 찾는다는 말이다. 말 그대로 이유 없는 모양은 없다. 오히려 의미 없이 만들어진 모양을 찾는 것이 더 힘들 만큼 이 세상은 각 모양들이 만들어진 저마다의 ‘특별한’ 이유로 가득하다. 이 책은 모양을 통해 바라본 세상을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하여 설명한다. 각 장에서 소개하는 주제를 통해 다양한 모양들에 주목할 수 있고, 하나의 모양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역사와 배경이 존재하는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기업의 로고, 음식의 모양, 상품이나 사물의 생김, 패션의 탄생과 건축물의 비밀까지 그 모양이 만들어진 과정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하며 읽는 재미를 더 했다. <1장 : 그 상품, 그 로고, 그 기업의 모양 이야기>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기업과 브랜드의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다. 루이비통의 모노그램 무늬가 어디에서 모티브를 얻었는지, 아마존 로고의 화살표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새우깡 과자의 모양과 크기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지 등 익숙한 기업들의 이야기를 통한 모양 이야기를 한다. <2장 : 익숙하고 낯선 모양들의 이유 있는 이야기>는 일상 속에 녹아 있는 사물들의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다. 모기향이 나선형인 이유, 지하철 손잡이 모양의 비밀, 판 초콜릿에 그어진 선의 역할이나 트럼프 카드 문양의 의미 등 익숙한 모양들을 하나씩 조명하며 ‘왜 이런 모양이 되었는지’ 보다 친절하게 설명한다. <3장 : 세계를 움직이는 모양과 세계를 바꾼 모양 이야기>는 여러 나라의 ‘모양 이슈’에 집중한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다. 올림픽의 상징 오륜기 모양의 비밀, 펜타곤이 오각형인 이유, WHO 마크의 의미, 세상에서 가장 긴 국기와 유일한 삼각형 국기 이야기 등 각 나라가 집중한 이슈에 주목하며 더 넓은 의미의 모양 이야기를 다룬다. <4장 : 알고 보면 놀라고 모르고 봐도 놀라는 모양 이야기>는 모양과 관련된 상식과 기호들의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다. 요트의 돛이 삼각형인 이유, 남녀 성별 기호의 역사, 소금의 결정이 정육면체인 이유 등 다양한 모양 상식들을 이야기하며 모양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킨다. <5장 : 모양으로 읽는 흔하지만 특별한 세상 이야기>는 각각의 모양이 안고 있는 역사와 배경을 주로 이야기한다. 요리사의 모자가 긴 이유, 지퍼가 만들어진 배경, 와이셔츠의 변화 과정, 하이힐을 신게 된 이유까지 모양으로 읽는 세상의 이야기에 좀 더 집중했다. 이 다섯 개의 장들은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다양한 주제’를 ‘모양’에 집중하며 바라본다. 어쩌면 ‘이런 모양까지 중요할까?’ 싶어지는 아주 사소한 모양부터, 한 번쯤 ‘이건 왜 이런 모양일까?’ 궁금했던 모양까지 크고 작은 모양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 모양이 만들어진 이유를 찾아 나가다 보면, 세상에 이유 없는 모양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조금 더 특별한 방법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익숙하고 낯선 일상을 느껴보길 바란다. 이는 바삭바삭하게 씹히면서 입에 넣으면 너무 길지도, 너무 짧지도 않아 바로 또 한 개를 연달아 먹게 되는 크기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과자 표면의 홈에도 비밀이 있다. 과자 하나의 표면에는 약 10개 정도의 홈이 파여 있는데, 여기에 소금 분자가 깊숙이 들어가 맛이 더 풍부한 맛이 났다.|_<이 크기에 이 모양! 새우깡은 다 이유가 있다> 중에서 허리 부분이 잘록하게 들어간 독특한 용기 모양은 손에 힘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도 쉽게 잡을 수 있도록 연구한 결과이다. 또 잘록한 부분 덕분에 용기 안의 액체가 한꺼번에 입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아 적은 양의 음료라도 충분히 맛보고 즐길 수 있다.|_<야쿠르트는 왜 요만한 병에 파는 걸까> 중에서
남에게 좋은 사람보다 나에게 좋은 사람
필름(Feelm) / 조원희(무채색) (지은이)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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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조원희(무채색) (지은이)
관계는 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듯 보여도 혼자의 노력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결국 남의 기준에 맞춰서 행동하게 되고, 우리의 마음은 이리저리 흔들린다. 그만둬야 하는 관계라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이 책에서 조원희 작가는 관계에 얽힌 한숨과 걱정들을 다독이고,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 할 것은 ‘나’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만든다. 불편한 관계를 끝낼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이다. 특히 20만 부를 돌파한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을 비롯해 다양한 에세이 베스트셀러를 배출하며 일명 ‘에세이 맛집’으로 불리는 필름의 신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023년 한 해에만 <때가 되면 너의 정원에 꽃이 필 거야>, <김씨네과일>, <감정은 사라져도 결과는 남는다>, <오늘부터 성장할 나에게> 등을 연속해서 베스트셀러에 올린 필름에서 2023년을 마무리할 에세이로 <남에게 좋은 사람보다 나에게 좋은 사람>을 내세운 이유가 궁금하다면 당장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항상 놀라운 기록을 보여주며 독자의 사랑을 받은 필름과 떠오르는 에세이스트 조원희 작가의 만남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Part 1 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 Part 2 여름 용기를 가질 시간 Part 3 가을 당신을 발견하는 시간 Part 4 겨울 잠시 내려놓는 시간 Part 5 다시, 봄 충분하다고 말하는 시간 Interview“불편한 관계는 놓아주어도 괜찮아요.” 여기저기 눈치 보느라 혼자 상처받는 당신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 관계는 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듯 보여도 혼자의 노력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결국 남의 기준에 맞춰서 행동하게 되고, 우리의 마음은 이리저리 흔들린다. 그만둬야 하는 관계라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이 책에서 조원희 작가는 관계에 얽힌 한숨과 걱정들을 다독이고,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 할 것은 ‘나’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만든다. 불편한 관계를 끝낼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이다. 특히 20만 부를 돌파한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을 비롯해 다양한 에세이 베스트셀러를 배출하며 일명 ‘에세이 맛집’으로 불리는 필름의 신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올 한 해에만 <때가 되면 너의 정원에 꽃이 필 거야>, <김씨네과일>, <감정은 사라져도 결과는 남는다>, <오늘부터 성장할 나에게> 등을 연속해서 베스트셀러에 올린 필름에서 2023년을 마무리할 에세이로 <남에게 좋은 사람보다 나에게 좋은 사람>을 내세운 이유가 궁금하다면 당장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항상 놀라운 기록을 보여주며 독자의 사랑을 받은 필름과 떠오르는 에세이스트 조원희 작가의 만남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 “정답의 기준을 ‘남’이 아닌 ‘나’에게서 찾는 사람이 될 것!” 불편한 관계를 끝낼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 이 책은 작가가 관계에 지쳐 삶까지 무기력해졌을 때 시작되었다. 대학에 들어가니 갑자기 넓어진 인간관계를 감당하기 어려웠고, 나름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혼자만 가깝다 여긴 관계였으며, 문제의 원인이 자신의 소심함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하기 시작하자 무기력함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다. 왜 다른 사람의 시선에 맞춰서 자신의 성격을 바꿔야 하는지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그는 생각이 복잡해질 때마다 글을 적었고, 그 속에서 답을 찾았다. 관계에서 발생하는 불안과 고통은 기준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결론에 닿은 것이다. 그 사람이 나에게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왜 그렇게 행동하는 건지 생각할수록 내 인생이 아닌 남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게 된다. 남에게 관심을 가지면 불행해진다. 반대로 나에게 관심을 가지면 행복해진다. _P. 83 <간단한 사실> 중 사람들은 저마다 관계에 상처를 안고 삶을 견딘다. 작가는 때로는 참고 때로는 울었을 관계의 고민에 대해 단호하게 말한다. 모두와 잘 어울리지 않아도 괜찮다고, 남에게 관심을 가지면 불행해진다고. 그러니 관계에서 뜻하지 않은 문제나 오해가 생기더라도 남이 아닌 나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흔들리는 관계에서 벗어나 내가 행복한 관계로 재정립하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생겨도 “그럴 수 있지”라는 다정함을, 남들보다 느리게 가는 모습을 보여도 “그 사람은 그 사람이고, 너는 너야”라는 따스함을 스스로에게 건네는 사람이 되고 싶다. 타인의 인정으로 으쓱하는 삶보단 나의 인정과 응원으로 깊어갈 수 있는 삶이기를 바란다. _P.19 <진짜 자존감> 중 작가는 이 책에서 인생의 시선을 ‘남’이 아닌 ‘나’에 둬야 하는 이유와 인생의 우선순위를 찾는 방법을 정확하게 설명한다. 누군가 자신에게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말할 때, 나는 내 갈 길을 가는 것이니 너도 너의 길을 가라는 말을 건넬 것이라 선언한다. 더 나아가 행복은 긍정이 아니라 인정임을, 불행은 가난이 아니라 포기임을, 후회는 실패의 상처가 아닌 도전의 영광임을 전달한다. 삶을 대하는 새로운 시선과 다정한 응원의 목소리가 책 속에 가득하다. 행복하다는 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만약 누군가 저에게 진짜 행복이 뭐냐고 묻는다면, 행복은 비단 웃고 즐기는 시간에서만 탄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을 거스르지 않고 솔직해질 수 있을 때. 비로소 온전히 나라는 사람에게 충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을 때. 그때가 되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_Part 1 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사랑한다. 인생은 마음처럼 되는 일 하나 없지만, 넓은 세상에 혼자 남겨진 기분이 들 때가 많고 내 몸 하나 챙기기 어려운 날들로 가득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버텨내는 내가 조금 대단해서. 내일은 더 좋아질 거라며, 부단히 노력하고 사는 내가 가끔씩은 대견해서. 정말 곧 좋아질 것 같은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_Part 2 여름, 용기를 가질 시간
피의 수확
엘릭시르 / 샤론 볼턴 (지은이), 김민수 (옮긴이) / 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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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릭시르
소설,일반
샤론 볼턴 (지은이), 김민수 (옮긴이)
모던 고딕 미스터리의 대가 샤론 볼턴의 대표작으로, 국내에 먼저 소개된 『뱀이 깨어나는 마을』과 『희생양의 섬』에 이어 샤론 볼턴을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올린 장편소설이다. 이번 작품은 오백 년도 넘은 오래된 교회가 있는 외딴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가족이 새로 이사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샤론 볼턴은 오래된 건축물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그에 얽힌 전설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연결시키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작가다. 바로 이 능력이 그녀를 모던 고딕 미스터리의 대가로 만들었다. 또 하나, 상처를 가졌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활약하는 여성 캐릭터는 볼턴의 작품에서 빠지지 않는 매력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햅턴클로’라는 한 영국 시골 마을 한가운데에는 13세기 교회의 터가 남아 있고 그 옆에는 새 교회가 폐쇄된 채 자리만 지키고 있으며, 민가 마당으로 이어지는 교회 마당은 공동묘지로 사용된다. 영국 국교회보다 전통의 영향력이 더 강한 이 마을에는 매년 가을마다 독특한 수확제가 열린다. 자기들만의 행사를 통해 결속력을 다지는 이 마을에 새 가족과 신임 목사라는 외부인이 들어왔다. 일견 평온해 보이는 이 마을에 어두운 비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감지한 목사는 진상을 밝혀내는 주인공으로 활약한다.011 프롤로그 017 1부 기우는 달 131 2부 피의 수확 251 3부 망자의 날 389 4부 끝나지 않는 밤 550 에필로그 557 지은이의 말새로 이사 온 집 앞의 무덤이 무너졌다. 무덤 하나에, 시신은 셋. 고립된 시골 마을을 무대로 한 모던 고딕 미스터리 아름답지만 외지인의 발걸음이 드문 시골 마을 햅턴클로. 모두가 먹고 마시며 수확제를 즐기던 중, 새로 이사 온 가족의 세 살배기 막내 밀리가 사라진다. 뒤이어 밀리네 집 앞의 무덤이 붕괴하며 세 구의 시신이 드러난다. 하나의 무덤에 세 구의 시신. 이 불길한 사건을 시작으로 짙은 어둠이 마을을 잠식한다. 『피의 수확』은 모던 고딕 미스터리의 대가 샤론 볼턴의 대표작이다. 국내에 먼저 소개된 『뱀이 깨어나는 마을』과 『희생양의 섬』(모두 김진석 옮김, 엘릭시르 펴냄)에 이어 샤론 볼턴을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올린 장편소설이다. 이번 작품은 오백 년도 넘은 오래된 교회가 있는 외딴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가족이 새로 이사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샤론 볼턴은 오래된 건축물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그에 얽힌 전설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연결시키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작가다. 바로 이 능력이 그녀를 모던 고딕 미스터리의 대가로 만들었다. 또 하나, 상처를 가졌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활약하는 여성 캐릭터는 볼턴의 작품에서 빠지지 않는 매력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피의 수확』은 영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골드대거상 최종 후보에까지 올라 작품성을 입증했다. ● 이 마을에는 위험한 비밀이 있다! 『피의 수확』은 ‘햅턴클로’라는 한 영국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마을 한가운데에는 13세기 교회의 터가 남아 있고 그 옆에는 새 교회가 폐쇄된 채 자리만 지키고 있으며, 민가 마당으로 이어지는 교회 마당은 공동묘지로 사용된다. 영국 국교회보다 전통의 영향력이 더 강한 이 마을에는 매년 가을마다 독특한 수확제가 열린다. 자기들만의 행사를 통해 결속력을 다지는 이 마을에 새 가족과 신임 목사라는 외부인이 들어왔다. 일견 평온해 보이는 이 마을에 어두운 비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감지한 목사는 진상을 밝혀내는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목사는 새 교회가 폐쇄된 이유를 알고 싶어 하지만 마을 사람 누구도 말해주지 않아 혼자 파헤치기 시작한다. 단단한 공동체에 외부인이 들어와 비밀을 드러낸다는 설정은 꾸준히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들 중 하나이다. 『피의 수확』은 평온한 도입부로 이 공동체가 아무 문제 없는 것처럼 보여주는 대신, 범죄 현장이 담긴 충격적인 프롤로그를 통해 처음부터 긴장감을 한껏 높인 상태로 시작한다. 비가 억수처럼 내리는 새벽, 무너진 흙더미 사이로 조그마한 해골이 떨어져 있다. 경찰들이 분주하게 오가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목사는 시신에 걸쳐진 잠옷을 알아보고 충격에 빠진다. 독자를 단번에 작품 속 세계로 끌어들이는 이 수법은 볼턴이 즐겨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다. 『피의 수확』에 다라라 작가적 재능이 한껏 피어난 볼턴은 능수능란하게 플롯을 오가며 미스터리를 자아내고 본래 특징이던 영국식 고딕의 색채를 더해 놀라운 미스터리 작품을 만들어냈다. ●여성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담다 『피의 수확』의 또다른 주인공은 정신과 의사인 이비 올리버라는 여성이다. 남성 캐릭터가 주도적인 역할, 여성 캐릭터가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우리는 많이 봐왔다. 하지만 샤론 볼턴은 일찍이 여성 주인공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뱀이 깨어나는 마을』과 『희생양의 섬』에서 여성 캐릭터를 단독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홀로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 이번 『피의 수확』에서는 남성 캐릭터인 목사와 여성 캐릭터인 의사를 주인공으로 삼아 동등한 활약상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샤론 볼턴의 다른 여성 주인공들처럼 이비는 유능한 전문직이고, 승마를 즐기는 건강한 인물인 한편 콤플렉스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이 콤플렉스는 직업과 관련이 있다. 『뱀이 깨어나는 마을』의 수의사인 클래라는 어릴 적 개에게 물려 얼굴에 흉터가 남았고, 『희생양의 섬』의 산부인과 전문의인 토라는 불임이다. 정신과 의사인 이비는 사고를 겪어 육신에 장애가 남았다. 그러나 작품 속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이비를 보고 있노라면 그녀의 안에서 활활 불타는 강인한 의지를 느낄 수 있다. 환자를 제대로 보살피기 위해 조언을 구하러 다니는 것은 물론, 밀리의 실종이라는 불행한 사건에서는 정신과 의사로서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마을 사람들이 숨기고 있는 비밀의 실마리를 잡아낸다. 범인과 대치하는 장면에서는 두려움과 장애를 이기고 박력 넘치는 모습까지도 보여준다. 이비는 대단한 슈퍼우먼으로 그려지는 것은 아니다. 몸의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하며 강력한 진통제의 유혹을 느끼기도 하고, 사랑의 감정으로 설레기도 하고, 실수를 저질러 자책하기도 하는 우리 곁의 평범한 사람으로 그려진다. 이런 고난들에 방황하면서도 결국 사건을 옳은 방향으로 해결하는, 보통의 주인공들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캐릭터의 특징 덕분에 『피의 수확』은 한층 특별한 작품으로 거듭났다."한동안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어요."
구마 겐고, 나의 모든 일
나무생각 / 구마 겐고 (지은이), 이정환 (옮긴이) /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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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생각
소설,일반
구마 겐고 (지은이), 이정환 (옮긴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장예모 감독이 제작한 개회식 홍보 영상 첫 부분에 등장한 ‘대나무집’, 그리고 2021년 생중계로 마주한 도쿄올림픽 국립경기장에서 우리는 어떤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을까. 사위를 압도할 만큼 웅장하거나 견고하지 않지만, 바람이 통하고 온기와 숨결이 느껴지며, 건물이 서 있는 그 자리에 가장 편안하게 들어앉아 사방으로 길을 내주고 있다는 점이다. 두 건축물을 설계한 사람이 바로 ‘지는 건축’, ‘삼저주의’로 유명한 건축가 구마 겐고다. 관계와 연결을 끊고 자본주의 경제를 뒷받침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지금까지의 건축과 결별하고 작고, 낮고, 느린 건축으로 새로운 공공성을 추구해 온 구마 겐고의 건축 철학과 30년간의 발자취, 구마 겐고가 직접 뽑은 55편의 작품을 생생한 사진으로 함께 만나보자.들어가며 경계 건축가 • 지방과 세계의 연결 • 삼륜차 제1기 1986-1991 뒤죽박죽의 배후 • 경계인과 반금욕주의 • 장식이 아니라 남루한 것에 매료되다 • 남루한 기하학 직접 고른 55작품|01-03 01. 열 가지 스타일의 집 • 02. 이즈의 후로고야 • 03. M2 제2기 1992-2000 건축은 죄악이다 • 건축의 소거 • 소거에서 정원으로 • 디지털 형태가 아닌 체험으로 • 타우트에게 배운 관계와 물질 • 뉴욕에서 만난 일본 • 버블경제 붕괴로 만난 작은 장소 • 기술자와의 대화로 가능한 일들 • 옥외에 눈뜨게 해준 도호쿠 • 저비용이야말로 건축의 테마 직접 고른 55작품|04-13 04. 기로산전망대 • 05. 오토매틱 가든 • 06. 물/유리 • 07. 베네치아 비엔날레95 일본관 전시장 구성 • 08. 모리부타이 미야기현 도요마마치 전통예능전승관 • 09. 2005년 일본국제박람회 기본 구상 • 10. 기타카미강․운하 교류관 물의 동굴 • 11. 나카가와마치 바토 히로시게미술관 • 12. 돌미술관 • 13. 반오브젝트 제3기 2001-2015 목조건축으로 대규모 장소와 연결되다 • 중국에서 자각한 노이즈 • 냉전 건축에서 미중 대립 건축으로 • 건축가와 고양이의 관계 • 구멍을 뚫어 생명을 불어넣는다 직접 고른 55작품|14-41 14. 대나무집 • 15. One오모테산도 • 16. 지는 건축 • 17. 무라이 마사나리 기념미술관 • 18. 오리베의 다실 • 19. 로터스 하우스 • 20. Krug×Kuma • 21. 쵸쿠라광장 • 22. 티 하우스 • 23. 카사 엄브렐러 • 24. 워터 브랜치 하우스 • 25. 네즈미술관 • 26. GC프로소뮤지엄 리서치 센터 • 27. 글라스/우드 하우스 • 28. 세라믹 클라우드 • 29. 유스하라 나무다리 박물관 • 30. 메무 메도우스 • 31. 스타벅스 커피 다자이후 덴만구 오모테산도점 • 32. 아오레나가오카 • 33. 아사쿠사 문화관광센터 • 34. 800년 후의 호죠안 • 35. 마르세유현대미술센터 • 36. 브장송예술문화센터 • 37. 가부키자 • 38. 서니힐즈 재팬 • 39. 다리우스 미요 음악원 • 40. 다이와 유비쿼터스 학술연구관 • 41. 중국미술학원 민예박물관 제4기 2016-2022 나만의 방법을 발견하다 • 아오야마와 숲 • 절단이 아닌 관계와 지속 • 나무라는 방법 • 입자에서 양자로 • 코퍼레이티브 하우스에서 셰어하우스로 • 아틀리에에서 연구실로 • 그래픽, 랜드스케이프, 패브릭 • 지방의 네트워크 직접 고른 55작품|42-55 42. 쥬바코 • 43. 포틀랜드 일본정원 문화촌 • 44. V&A 던디 • 45. 더 익스체인지 • 46. 메이지진구 박물관 • 47. 국립경기장 • 48. 점․선․면 • 49. 다카나와게이트웨이역 • 50. 가도카와 무사시노 뮤지엄 & 무사시노 레이와 신사 • 51. 히사오 & 히로코 타키 플라자 • 52. 무라카미 하루키 라이브러리 • 53. 그리너블 히루젠 • 54. 사카이마치의 작은 건축 거리 만들기 • 55. 미나미산리쿠쵸의 부흥 프로젝트 닫힌 상자로부터의 해방, 지는 건축, 새로운 공공성 등 미래 건축 방식을 끊임없이 모색해 온 구마 겐고! 관계와 지속을 추구한 그의 새로운 건축 철학을 통해 건축의 현재와 미래를 다시 생각해 본다. "구마 겐고는 그 중심에 아이디어가 제대로 있고 거기로부터 디자인을 파생시켜 나간다. 그러니까 이야기가 빠르다. 이런 건축가가 또 있을까 싶다." -무라카미 하루키 “구마 겐고는 선의 건축가다. 선으로 조형하는 것만이 아니다. 선으로 사람을 잇고, 띄엄띄엄 떨어진 세계를 연결한다. 약하디약한 그 긴 선을 따라가는데 힘이 난다.” -아즈마 히로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장예모 감독이 제작한 개회식 홍보 영상 첫 부분에 등장한 ‘대나무집’, 그리고 2021년 생중계로 마주한 도쿄올림픽 국립경기장에서 우리는 어떤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을까. 사위를 압도할 만큼 웅장하거나 견고하지 않지만, 바람이 통하고 온기와 숨결이 느껴지며, 건물이 서 있는 그 자리에 가장 편안하게 들어앉아 사방으로 길을 내주고 있다는 점이다. 두 건축물을 설계한 사람이 바로 ‘지는 건축’, ‘삼저주의’로 유명한 건축가 구마 겐고다. 관계와 연결을 끊고 자본주의 경제를 뒷받침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지금까지의 건축과 결별하고 작고, 낮고, 느린 건축으로 새로운 공공성을 추구해 온 구마 겐고의 건축 철학과 30년간의 발자취, 구마 겐고가 직접 뽑은 55편의 작품을 생생한 사진으로 함께 만나보자. 거대한 볼륨, 닫힌 상자를 열고 해체하다 하이데거는 “건축은 탑이 아니라 다리”라고 정의했다. 탑은 고독하게 존재하지만 다리는 두 장소를 연결해 주는 것이다. 구마 겐고 또한 하이데거의 이 말에 큰 영향을 받았고, 1990년대 이후 유행처럼 번지던 ‘볼륨 놀이’를 비판하며 닫힌 볼륨을 열고 해체하는 방법을 모색해왔다. 그래서 그가 설계한 집들은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계, 이편과 저편을 연결하는 다리이자 터널이며, 구멍과 같다. 볼륨을 해체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처마 같은 외부 공간을 주역으로 삼고, 건물 한가운데에 구멍을 뚫어 바람 길을 내고,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터널을 만들고, 중앙광장을 만들어 사방에서 오가며 교류하게 한다. 콘크리트로 완성된 폐쇄적인 상자 안에 틀어박히는 행위는 구마 겐고 자신이 숨이 막혀 견딜 수 없단다. 상품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하는 폐쇄된 상자에 종속된 인류는 얼마나 불행한가. 구마 겐고는 20세기 고도성장기에는 ‘물체’의 생산이 사회를 움직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지만 21세기에 물체의 생산은 환경을 파괴하고 또 다른 착취와 불공정을 낳을 뿐이라며, 닫힌 상자로부터의 해방을 거듭 피력하고 실현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것이 그가 30년간 무수한 시행착오와 도전을 통해 연마한 ‘방법’들이다. 콘크리트나 철 같은 공업적 소재가 아니라 나무, 세라믹, 유리 등의 약한 재료들도 거침없이 사용한다. 깨지거나 썩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나 두려움은 없다. 건축도 사람처럼 태어나고, 나이 들고, 죽어서 썩기 마련이니까. 볼륨을 해체하고 작은 입자로 부수길 거듭하다 양자적 단위로서의 해체와 연결로도 이어지는 것이 구마 겐고의 방법이다. 건축가는 장거리 주자처럼 달려야 한다 《구마 겐고, 나의 모든 일》에는 공업화 시대와 탈공업화 시대의 경계를 타넘으면서도 구마 겐고가 지치지 않고 장거리 주자처럼 비슷한 속도로 꾸준히 달려올 수 있었던 비밀이 담겨 있다. 건축가로서의 첫 걸음을 시작한 1986년부터 최근의 생각과 활동까지를 총 네 기간으로 나눈 뒤, 그의 생각들이 어떻게 변화되고 발전되어 왔는지, 삼저주의를 표방하던 그의 사상이 어떻게 작품으로 실현되고 완성되었는지를 세세히 보여주고 있다. 이례적으로 그가 직접 선별하여 수록한 55개의 작업물에 대한 에피소드들이 사진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한마디로 구마 겐고의 집대성이다. 구마 겐고는 건축을 신용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하나씩 정성스럽게 신용이라는 벽돌을 쌓아 올리지 않으면 일이 들어오지 않는다. 갑자기 점프를 하기는 어렵다. 그러자면 지속적으로 벽돌을 쌓아 올릴 수 있는 장거리 주자 같은 체력과 주력(走力), 정신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구마 겐고가 제1기부터 꾸준히 실행하고 있는 것이 바로 ‘삼륜차’라는 방법이다. 첫 번째 바퀴는 대형 프로젝트다. 두 번째 바퀴는 작은 파빌리온 같은 소형 프로젝트다. 건축사무실을 열고 작업을 하다 보면 대형 프로젝트를 주로 맡아 진행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구마 겐고에게는 작은 파빌리온이나 설치물에 대한 비중도 크다. 여러 사람의 이해가 얽히지 않고 자신이 창조하고 싶은 것을 만들어 세계로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바퀴는 글을 쓰는 행위다. 글을 쓴다는 것은 그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건축은 어떠해야 하는지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바퀴다. 이 세 개의 바퀴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균형을 이루는 과정에서 어떤 작품들이 탄생했는지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길 바란다.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비롯한 모든 건축 스타일을 비웃었던 뉴욕 시절의 나였지만 유일하게 호감을 느꼈던 사람은 로스앤젤레스를 거점으로 삼아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프랭크 게리(Frank Owen Gehry)였다. 그의 건축이 한마디로 남루했기 때문이다. 울퉁불퉁한 함석지붕이나 가격이 싼 얇은 합판을 당당하게 사용한 그의 건축은 정말 멋지다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남루해서 호감이 갔다. 마치 남루함을 무기로 삼아 모더니즘 건축을 비판하는 것처럼 보였다. 모더니즘 건축은 공업화 시대의 제복이었기 때문에 공업 제품의 반짝이는 광택과 매끈한 질감, 정확하게 들어맞는 빈틈없는 정밀도, 그런 것들이 아름다움의 토대를 이루고 있었다. 게리의 남루함은 공업화 시대의 광택과 매끈한 질감, 정밀도를 비웃는 듯했다. 포스트모더니즘이 모더니즘 이전 시대로의 향수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면 게리의 남루함은 그 이후의 건축을 예감하는 것처럼 보였다. 건축은 한계가 있는 자원과 에너지를 소비하여 한계가 있는 소중한 토지 위에 건물을 세우는 것이니까 그 자체로 범죄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느꼈다. 일찍이 아돌프 로스(Adolf Loos)는 ‘장식은 죄악’이라고 선언했는데, 나는 ‘건축은 죄악’이라고 통감했다. 그러나 오사카만국박람회의 건축들에서는 그런 죄의식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어떻게 하면 죄의식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그 죄의식으로부터 쥐어짠 듯한 건축을 만들 수 있을까. 나는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나무 상자나 이노우에 저택에 놓여 있던 의자와 조명기구 같은 타우트가 디자인한 공예품에는 흥미가 있었지만 그날까지 타우트의 건축에 마음이 끌린 적은 없었다. 철이나 유리로 제작한 파빌리온의, 소재에 대한 그 집념에는 나를 압도하는 무언가가 있었지만 형태라는 점에서 보면 르코르뷔지에나 미스 반데어로에의 건축에서 볼 수 있는 날카로움은 없고 뭔가 둔탁하고 무거운 느낌을 주었다. 그러나 ‘휴가별장’에는 애당초 ‘형태’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휴가별장’은 기존 벼랑의 급경사면에 세워진 목조 주택 지하의 틈새를 살려 증축한 것인데, 거기에는 작은 인테리어와 바다를 향하여 뚫려 있는 입구밖에 없어서 ‘형태’를 찾아볼 수는 없었다. 타우트는 그런 악조건을 역이용하여 바다와 인간 사이에 신비한 ‘관계’를 만들어냈다. ‘형태’라면 사진에 담을 수 있지만 ‘관계’는 담을 수 없다. 나는 타우트가 만든 ‘휴가별장’이라는 장소에 잠시 멈추어 서서 처음으로 ‘관계’ 안에 나의 신체를 대입해 보고 그 ‘관계’에 완전히 압도당했다.
제로 투 원 발상법
21세기북스 / 오마에 겐이치 지음, 이혜령 옮김 / 20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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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에 겐이치 지음, 이혜령 옮김
저자는 비즈니스맨으로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기술이란 ‘0에서 1을 창조하는 힘’, 즉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이노베이션 능력’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힘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사고의 한계를 뛰어넘는 데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비즈니스 기회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내면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발상의 방법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일하는 방식은 변화하며, 이는 지금까지 없던 시장을 여는 열쇠가 된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무에서 유를 만드는 힘을 몸에 익힌다면, 당신은 ‘세계를 바꾸는 개인’ 으로 거듭난다. 맹렬한 스피드로 변화하는 비즈니스 현장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함께 이노베이션 능력을 기르기 위한 11가지 발상법을 실제 기업의 사례를 들어 소개한다. 부단한 연습과 훈련을 통해 ‘0에서 1을 만드는 발상법’을 몸에 익히고 이를 시장에 적용한다면 남들이 미처 보지 못한, 자신만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낼 수 있다.| 시작하며 | 비즈니스 기회는 ‘0에서 1을 만드는 발상’에서 나온다 한 명의 개인이 세계를 바꾸는 시대 | 국민국가의 종언 | 노래방 자본주의 | 당신이 이바라키 현의 지사라면 | 훈련으로 키우는 발상 능력 기초편 ‘0에서 1’을 만들어내는 11가지 발상법 01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한다 샤프가 쇠한 이유 |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 커피메이커의 ‘목적’은 맛있는 커피 | 라이벌과 비교해도 답은 나오지 않는다 | 사용자의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식기세척기 | 아이디어 하나로 막대한 수익을 낸 제약회사 | 사용자의 목적에 집중한 다이슨 02 정보격차야말로 비즈니스 기회가 된다 아시아 통화위기를 일으킨 아비트리지 | 유니클로가 급성장한 이유 | 정보 욕구가 워크맨을 탄생시켰다 | 폴란드의 돼지고기를 둘러싼 정보격차 | 10달러로 받을 수 있는 백내장 수술 | 국경을 넘나드는 전문직 비즈니스 | 자기 회사의 안티가 되라 03 ‘조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안한다 ‘수륙양용 버스’의 발상 | 소니가 개발한 펠리카의 실패 | 휴대전화 카메라의 대히트 | 뉴 콤비네이션을 구현한 DeNA | 스톡홀롬의 세븐일레븐 | 세븐프리미엄의 콜라보레이션 | 당신이 로손의 사장이라면 04 ‘가동률’을 높여 ‘고정비’를 회수한다 성공한 세탁소의 비결 | 평일 관람차의 이용객을 늘리는 방법 | 고객을 ‘분리’한 하츠렌터카 | 아멕스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진짜 이유 | 구로카와온천에 사람들이 모이는 이유 | 라스트미닛닷컴의 성공 | 신문 전면광고의 비효율성 05 더욱 빨라지는 변화 속도를 따라잡아라 플랫폼 전쟁의 시대 | 왜 디지털카메라의 수명은 짧았을까? | 5년 후의 생활을 예측한다 | 닌텐도의 우울 | 소니의 흑자 전략 | 디지털 대륙 시대에 살아남는 브랜드, 사라지는 브랜드 06 ‘조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글의 움직임을 ‘힌트’로 삼는다 | 1만 퍼센트 성장한 브랜드에 주목하라 | 손정의의 ‘시간차 공격’ | ‘조짐’을 빨리감기 하자 07 우버와 에어비앤비도 ‘비어있는 것’을 활용하는 발상에서 생겨났다 불도저와 아이모드의 공통점 | 우버가 바꾼 세계 | 에어비앤비의 ‘빈 공간’ 비즈니스 | 온라인 직장 ‘업워크’ | 크라우드 소싱의 시대 08 ‘표준’을 버려라 신칸센 시나가와 역의 발상 | 갈라유자와 역을 만든 사고방식 | 업계의 관습이 정한 규격은 의미가 없다 | 4매 늘어나도 가격은 마찬가지, 어디가 더 이익일까? 09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한신이 한큐로 통합된 이유 | 타인의 입장에서 발상하는 방법 | 스키장 사장이 되어보자 | 두 단계 위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 ‘괴롭지만 힘내라’고 훈시하는 무능력한 사장 | 닛산 부활의 그림자에 숨겨진 주역 10 통합적으로 사고하라 ‘숲 전체’를 보는 시점으로 점프한다 | 저출산 시대의 비즈니스 기회 | ‘돈이 되는 농업’을 만들기 위한 ‘발상의 비약’ |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하라 11 없는 것인가, 못 본 것인가? 녹슨 항만을 보고 어떤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 광대한 습지에서 탄생한 디즈니랜드 | 오다이바의 빈 땅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 ‘10억 명의 계좌’를 구상한 씨티은행 | 선구자들의 구상 | 타인에게 보이지 않는 것을 형상화하는 힘 실천편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4가지 발상법 01 감정이입의 놀라운 효과 ‘11가지 발상법’은 생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 유니참은 왜 여성에게 인기가 많을까? | 타이거 우즈를 보고 흥분한 나이키 창업자 | 스티브 잡스가 이노베이션을 일으킬 수 있었던 이유 02 대히트를 기록한 샴푸 뒤에 숨겨진 생각 정반대 방향으로 시계추를 흔들어본다 | 은행 고객을 세분화하라 | ‘세그멘테이션’으로 태어난 비즈니스 기회 03 투자비용이 걸림돌이 된 경우의 대처법 ‘총비용’ 사고방식으로 고가 상품도 팔 수 있다 | 고마쓰 건설기계가 ‘일본 생산 1위’인 이유 | 자금 없이도 비즈니스 개발은 가능 | BOT 방식으로 진행된 멜버른 항 재개발 04 다른 업계의 성장에서 얻는 힌트 동종 업계의 타사에서만 배움을 얻는 일본의 경영자 | 도요타에게 배워 급성장한 자라 | ‘횡적 전개’로 자신만의 강점을 손에 넣는다 | 멕시코의 시멘트 회사가 성공한 이유 | 비즈니스 모델이 되는 이에모토 제도 | 마치며 | ‘0에서 1’의 다음으로 ‘1에서 100’을 목표로 하라 개선하기만 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 ‘0에서 1’을 만들어내 주목받는 일본의 벤처기업 사고방식 | 기업 안에서 신규 사업을 창출하기 위한 조건 | 마지막에 한 번 승리하면 된다‘생각하는 방법’을 바꾸면 일하는 방식이 바뀌고 지금까지 없던 시장이 열린다!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는 어디서 생기는 것일까? 아시아를 대표하는 경영 컨설턴트이자 세계적인 경영 사상가 오마에 겐이치는 ‘0에서 1을 창조하는 힘’, 즉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이노베이션 능력’을 그 해답으로 제시한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사고의 한계를 돌파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기간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우버와 에어비앤비는 유휴 공간과 인터넷을 결합시키는 발상에서 탄생했으며, 세계적 의류기업인 자라는 아이러니하게도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와 택배 회사인 페덱스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급성장했다. 일본의 세븐일레븐은 타 브랜드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고급화 PB 세븐프리미엄과 세븐골드를 출시한 덕분에 경쟁이 치열한 일본의 편의점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남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해냈다는 것, 즉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자재로 발상을 한 데서 찾을 수 있다. ≪제로 투 원 발상법≫은 맹렬한 스피드로 변화하는 비즈니스 현장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함께 이노베이션 능력을 기르기 위한 11가지 발상법을 실제 기업의 사례를 들어 소개한다. 부단한 연습과 훈련을 통해 ‘0에서 1을 만드는 발상법’을 몸에 익히고 이를 시장에 적용한다면 남들이 미처 보지 못한, 자신만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의 아이디어가 세계를 바꾸는 시대, 비즈니스맨으로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기술은? 구글의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애플의 스티브 잡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다이슨은 성공하고, 샤프는 몰락한 요인은 무엇일까? 아멕스가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그 답은 ‘개인의 이노베이션 능력’에서 찾을 수 있다. 21세기의 세계는 지금까지 200년 정도 이어져온 ‘국민국가’에서 ‘지역국가’로 변모하는 중이다. 부를 창출하는 원천은 ‘개인’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권력조차 국가에서 개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조직력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것은 이제 옛말이 됐다. 한 명의 개인이 가진 이노베이션 능력이 기업을, 나아가 세계를 바꾸는 시대다. 다시 말해, 비즈니스맨 한 사람 한 사람이 ‘개인’으로서 싸워야 한다는 의미다. 오마에 겐이치는 이 같은 상황에서 비즈니스맨으로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기술이란 ‘0에서 1을 창조하는 힘’, 즉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이노베이션 능력’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힘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사고의 한계를 뛰어넘는 데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비즈니스 기회는 어디든 존재한다, 다만 당신이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다 우리는 한때 승승장구하던 기업이 시대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여 어느 순간 깊은 침체에 빠지거나, 이름조차 낯선 신생 기업이 다른 기업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 하나로 세계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것을 종종 목격한다. 일본 내 액정TV 판매율 80퍼센트를 점유하며 2000년대 초반 절정기를 맞았던 샤프는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과잉 설비 투자를 한 탓에 급격히 쇠퇴의 길을 걸었다. 반면 일본의 세븐일레븐은 ‘조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세븐프리미엄이라는 고급화 PB를 출시해 다른 편의점에 없는 독특한 상품, 가격은 조금 높아도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다른 편의점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했다. 나아가 ‘가리가리군’, ‘산토리’, ‘UCC' 등 다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다. ≪제로 투 원 발상법≫을 읽다 보면 깨닫게 된다. 비즈니스 기회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내면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발상의 방법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일하는 방식은 변화하며, 이는 지금까지 없던 시장을 여는 열쇠가 된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무에서 유를 만드는 힘을 몸에 익힌다면, 당신은 ‘세계를 바꾸는 개인’ 으로 거듭날 것이다. 21세기 최고의 경영사상가 오마에 겐이치가 알려주는, 보이지 않는 기회를 발견하는 11가지 발상의 기술 이 책은 크게 기초편과 실천편으로 나뉘는데, 기초편에서는 ‘0에서 1을 만들어내는 11가지 발상법’을 다루며, 실천편에서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4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평소에 11가지 발상법을 사용해 생각하는 훈련을 해 둔다면 해결해야 할 과제에 맞닥뜨렸을 때 남들과 다른 관점에서 사고할 수 있다. 만약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이 11가지 발상법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과제가 닥친다면 실천편에서 소개한 4가지 방법을 적용해보자. ‘0에서 1을 만드는 발상의 기술’은 저자가 오랜 시간 컨설팅에 종사하는 동안 다양한 문제에 부딪혔을 때 직접 사용하며 검증한 방법들이다. 당신 역시 이 방법을 반복해 훈련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머리가 움직이는 순간을 경험할 것이다. 나아가 0에서 1을 넘어선, 1에서 100을 만드는 발상법도 가능해 질 것이다.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개발해야 하는 개발자, 고객의 변화하는 니즈를 재빠르게 포착해야 하는 마케터, 브랜드 혁신을 추구하는 경영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현재의 세계는 ‘한 개인의 이노베이션으로 변화하는 세계’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도,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도,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개인’으로 출발해 그 이노베이션 능력으로 세계를 바꿨다. 즉, 우리 같은 비즈니스맨 한 사람 한 사람이 ‘개인’으로서 싸워야 한다. 조직이 아닌 개인으로 승부해야 하는 시대다.- 들어가며 정보격차를 이용해 거대 기업이 된 한 예가 ‘유니클로’ 같은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퍼스트리테일링’이다. 원재료를 조달하는 일부터 제품?서비스가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 기업의 활동을 일련의 가치사슬로 인식해 이를 ‘밸류체인’이라고 부르는데 퍼스트리테일링은 종래 형태의 밸류체인을 생략해버렸다. 유니클로는 염가판매에도 불구하고 왜 수익이 오르는 걸까?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것을 중국 등에서 제조해 이를 직접 자신들의 가게에서 판매하기 때문이다. 유니클로와 고객 간에는 ‘간격’이 거의 없다. 도매상이나 상사를 통하지 않아 이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이른바 ‘중간 생략’이다.유니클로가 급성장한 당시, 일본의 의류 기업은 중국에서 제조할 경우라도 도매상이나 상사를 거쳐 중국에 발주해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것을 당연하게 여겨 그 이외의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반면 유니클로는 중국의 물류 시스템이나 원재료 공급 시스템을 검토해 중간 상인을 생략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정보격차가 있었다. 이로써 유니클로는 후리스 제품의 원가를 대폭 낮춰 그 전까지의 가격을 파괴하는 수준인 1,900엔으로 팔아 수익을 내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이는 정보격차를 이용한 아비트리지다.- 정보격차야말로 비즈니스 기회가 된다 비어있는 자산, 비어있는 용량, 비어있는 시간, 비어있는 능력 같은 것은 여러 가지가 남아도는 현대사회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즉, 여기저기에서 낭비가 발생한다는 뜻이다.한편으론, 인터넷의 발달로 ‘아이들=비어있는 것’을 찾아내기가 매우 쉬워졌다. 이러한 시대상황이나 기술혁신을 배경으로 하여 온갖 업계에서 ‘아이들’이 큰 사업의 기회가 되고 있다.실제로 셰어하우스나 룸셰어, 카셰어링 같은 말은 이미 일상어가 되었다. ‘셰어한다’는 말은 젊은이의 공통어가 되었으며, ‘셰어링 이코노미(공유형 경제)’라는 경제용어도 생겨났다. ‘셰어(공유하다)’라는 개념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타인과 공유한다는 것이다. 내가 말하는 아이들 이코노미는 소유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공간’을 찾아 이용하도록 하는 것으로,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에게는 셰어보다 한층 더 매력적이다. 그리고 최근 몇 년 동안 이미 우리 생활에 ‘아이들 이코노미’, 즉 비어있는 것을 유효하게 활용하는 사고방식이 침투했다.구체적인 움직임을 살펴보자. 세계 각국의 택시 업계에 도전장을 내민 스마트폰 어플을 사용한 택시 배차 서비스 ‘우버Uber’이다.우버는 2009년에 미국에서 설립된 회사로, 스마트폰 전용 어플을 통해 주변에 있는 ‘택시’를 부를 수 있는 단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때 부르면 달려오는 것은 우버가 보유한 택시가 아닌, 우버와 계약한 개인택시나 일반 운전자가 운전하는 차들로, 스마트폰 GPS를 활용해 이용자에게 접근한다. - 우버와 에어비앤비도 ‘비어있는 것’을 활용하는 발상에서 생겨났다
글로벌 기업은 성적표를 보지 않는다
쌤앤파커스 / 큐리아서티 프로젝트팀 (지은이) /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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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앤파커스
소설,일반
큐리아서티 프로젝트팀 (지은이)
현대차, LG, 한화 등이 1년에 1, 2회 실시하던 공개채용을 폐지했다. 국내 대기업도 외국계 기업처럼 스펙보다 ‘직무능력’과 ‘전문성’을 보고 인재를 뽑겠다는 것. 지방대, 문과생, 무스펙 구직자도 취업 전략만 제대로 세우면 꿈의 기업에 취직할 길이 열렸다. 국내 최대 취업 커뮤니티 CP Team은 스펙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춰 상위 1% 기업에 입사한 14인의 취업 성공담을 책으로 엮었다. ‘내부추천제’ 활용부터 ‘화상면접’ 대비까지 외국계 커리어 쌓기는 이 한 권으로 끝낸다.인사 담당자들의 추천사_청춘들이여, 더 넓은 세계로 오라 취업준비생의 추천사_글로벌 기업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지다! 프롤로그_‘삼성’ 입사와 ‘공시’ 합격이 성공의 기준이라고? PART 1 취업은 ‘확률의 법칙’이 적용되는 현실적 게임 구글, 페이스북만 글로벌 기업이라는 착각 국내 대기업 vs. 글로벌 기업, 어디가 좋을까? 지방대 문과…, 테슬라 직원의 스펙이라고? 이런 사람들이 글로벌 기업 취업에 성공한다! 당장 면접 보고 싶어지는 이력서, 커버레터 작성법 영어 실력이 부족해도 무조건 붙는 면접 스킬 지금 당장 글로벌 기업을 노려야 하는 이유 나에게 맞는 회사를 고르는 4단계 PART 2 취업왕, 현직자가 귀띔해주는 ‘취업 비기’ 4학년 1학기, 우선순위는 인턴? 학점? 무엇? -김관민, 세계 최대 글로벌 IT기업 G사 (전)다크 트레이스, 아마존 “저는 지방대학교 출신입니다.” -김익수, 미국 최대 글로벌 물류&IT기업 A사 인사 담당자가 주목하는 이력서 작성법 -김지윤, 세계 최대 글로벌 미디어기업 D사 (전)한솔섬유 HOT세대 면접관을 연구하라! -문영웅, 미국 최대 글로벌 제조기업 M사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도 괜찮아.” -이승범, 독일 최대 글로벌 전자&제조기업 S사 면접 직전에 새겨야 할 A.D.V.I.C.E -신주원, 미국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기업 C사 (전)아디다스 어떻게 차이를 만들고 성장할 것인가 - 김수진, (전)한독, 피자헛, 맥쿼리증권,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멈추지 말고 계속 가라 -이규현,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제조기업 N사 (전)휠라, 신한카드 “모범생 말고 ‘모험생’이 되어라.” -조세협, 아시아 최대 글로벌 뷰티기업 A사 2년 만에 파트타임 알바에서 최연소 대리까지 -권진환, 북미 글로벌 생명과학기업 T사 세계 1위 기업에 입사하기 위한 취업 전략 -최윤성, 세계 최대 글로벌 HR솔루션기업 아데코 탁월함을 어떻게 깨울 것인가? -조윤성, (전)IBM 꿈이 이루어진 지금 이 순간 -원재은, 세계 최대 글로벌 맥주 제조기업 A사 PART 3 당장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취업 Q&A Q. 대기업 직원도 부러워한다는 외국계 기업에 다녀보니? Q. 전현직장에서 겪었던 재미난 에피소드는? Q. 인사 담당자가 인정하는 외국어 스펙은? Q. 근무할 때 영어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나? Q. 외국계 기업이 우대하는 전공은? Q. 서류, 면접전형에서 프리패스 하는 팁? Q. 꿈의 기업에 취업하는 현실적인 전략은? Q. 이런 자격증 아니면 굳이 따지 말라고? Q. 인턴, 계약직이 정직원으로 전환되는지? Q. 외국계 기업에서 이직할 때 장단점은? 부록_나도 번듯한 데 취직했다! 테슬라 │ 지멘스 │ 토요타 │ 바스프 │ 에스에이피 현직자 멘토들의 연락처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기업 공채가 사라진다! “수시채용의 물결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현대차, LG, 한화 등이 1년에 1, 2회 실시하던 공개채용을 폐지했다. 국내 대기업도 외국계 기업처럼 스펙보다 ‘직무능력’과 ‘전문성’을 보고 인재를 뽑겠다는 것. 지방대, 문과생, 무스펙 구직자도 취업 전략만 제대로 세우면 꿈의 기업에 취직할 길이 열렸다! 국내 최대 취업 커뮤니티 CP Team은 스펙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춰 상위 1% 기업에 입사한 14인의 취업 성공담을 책으로 엮었다. ‘내부추천제’ 활용부터 ‘화상면접’ 대비까지 외국계 커리어 쌓기는 이 한 권으로 끝낸다. 지방대 문과생, 테슬라 직원의 스펙이라고? 20, 30대의 44%가 ‘올해 공무원 시험을 볼 것’이라고 답했다. 2020 신입직 취업 목표는 공기업(42.3%), 대기업(20.1%) 순으로 전체의 60%가 넘는다. 대한민국에서 번듯한 직장에 다니는 방법은 공무원 시험 준비와 대기업 입사뿐일까? 한국에 있는 구글, 애플, 스타벅스, 아마존, 넷플릭스는 어떤가? 때마침 언택트 채용이 확산되며 국내 대기업들이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을 도입했다. 외국계 기업은 수십 년 전부터 수시채용을 통해 ‘최고’가 아니라 ‘자격이 있는’ 인재를 채용해왔다. 앞으로는 해당 직무에 적합한 인재임을 증명하면 보다 수월하게 채용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기업은 성적표를 보지 않는다》는 구글, 아마존, 디즈니, 테슬라, 나이키, 쓰리엠, 써모피셔사이언티픽, 아모레퍼시픽, 지멘스, 아디다스, IBM, OB맥주, 맥쿼리증권,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아데코 등 상위 1% 글로벌 기업에 입사한 14인의 실제 취업 성공담을 담은 책이다. 이들은 ‘직무능력’과 ‘구직 경쟁력’을 갖춰 지방대, 문과생, 무스펙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취직했다. 이들은 지금 고액 연봉을 받으며 전 세계로 해외 출장을 다니고,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있다. 인생에서 한 번은 넓은 세계에서 꿈을 펼쳐보고 싶지 않은가? ‘내부직원 추천제도’ 우선 선발부터 ‘화상면접’ 완벽 대비까지 코로나가 바꾼 언택트 채용 시장에 최적화하라! 국내 최대 취업 커뮤니티 ‘큐리아서티 프로젝트 팀(CP Team)’은 외국계 취업 및 해외 취업의 등용문으로 통한다. 지난 5년간 전국 각지에서 150여 차례의 취업 콘서트를 열고 대학 강의를 다니며 9,000명의 청년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고, 스태프의 50% 이상을 글로벌 기업에 취직시켰다. 책은 그들의 취업 노하우를 담아낸 첫 번째 공식도서로, CP Team의 김조엘 대표와 13인의 멘토들이 20개 기업의 실제 입사 사례와 외국계 기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줄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내부직원 추천제도’에 우선으로 선발되는 방법과 ‘화상면접’ 완벽 대비법, 현직 인사 담당자들의 조언을 수록해 달라진 구직 시장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외국계 기업 취업의 모든 것을 안내한다. 책 출간을 기념해 면접 전 체크리스트를 수록한 ‘면접 합격 비법 노트’와 멘토들의 연락처 정보를 한정 수량으로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된 역대급 구직난으로 취업 길이 막막했다면 이 책을 통해 구직 시장에서 유리한 정보와 인맥을 얻게 될 것이다.우리나라 학생들 대다수가 취업할 때 2가지에만 올인 했다. 삼성, 현대, LG 같은 국내 대기업에 목매거나 공무원 시험에 매진하는 것이다. 똑똑한 학생들이 왜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일까? 대기업과 공기업이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더욱 이해할 수 없었다. (…) 아마존, 나이키, IBM 등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는 것보다 이직을 통해 취업한 사례가 훨씬 많다. 국내 지사도 마찬가지다. 내가 아는 120명의 한국인 멘토와 미국에 사는 지인의 60% 이상이 상위 1% 기업에 이직을 통해 취업했다. 이들은 꿈의 기업에 취업한 후 매년 원하는 해외여행을 원 없이 다니고 전 세계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있다. (…) CP Team의 바쁜 현직자 멘토들과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다 보면 한정된 예산과 시간 때문에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거리가 멀어서 오지 못하는 학생들도 많았고,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해 뒤늦게 연락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그래서 멘토들과 함께 실제 취업 성공담과 취업 정보를 담은 책을 내기로 결심했다. 대한민국 취업준비생들이 선망하는 구글, 아마존, 디즈니, 쓰리엠, 나이키, 지멘스, 아모레퍼시픽, 피자헛, 써모피셔사이언티픽, CBRE, AB인베브(OB맥주), IBM, 아데코에 다니고 있는 현직자들과 함께 책을 쓰게 된 계기다. _ 프롤로그 ‘삼성 입사와 공시 합격이 성공의 기준이라고?’ 글로벌 기업들은 면접에서 전공, 직무와 상관없이 이런 질문을 정말 자주 한다. “What’s the difference between deep learning and machine learning and What’s the definition of AI?(딥러닝과 머신러닝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AI의 정의는 뭐라고 생각하나요?)”면접자는 답변할 때 분석적 사고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딥러닝, 머신러닝의 차이점과 AI의 정의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으면 경영학과, 어문계열 출신이라도 컴퓨터공학과를 나온 동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 면접전형에서 통과하는 팁을 주자면, 면접관의 질문에 논리적으로 답하기 위해서 숫자를 최대한 활용하고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이 좋다. 가령 이런 답은 주목받기 어렵다. “저는 지난여름에 올리브영 매장 인턴을 통해서 영업 직무에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대답을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 (…) 분석적 사고능력이란 상황을 대처하는 능력이다. 이 능력을 기르기 위해 적극 추천하는 것이 ‘코딩’이다. 문과생들도 기본적인 코딩 교육을 받으면 알고리즘을 통한 분석적 사고능력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현재 구글은 직무, 전공과 관계없이 간단한 코딩 문제를 내기도 한다. _ ‘이런 사람들이 글로벌 기업 취업에 성공한다!’ 외국계 기업의 면접은 이력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인성 면접에나 나올 법한 돌발 질문보다 이력서에 의거해 실무를 얼마나 잘 해낼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질문을 한다. 이력서에 자신이 어필하고자 하는 내용을 면접관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작성하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면접을 이끌어갈 수 있다. 그러려면 채용 공고의 JD(Jop Description, 직무기술서)를 잘 분석해야 한다. 주로 직무, 역할, 자격 등에 대한 설명이며, 이것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우리 회사는 지금 A라는 업무를 해야 하고(직무), R이라는 일을 해줄 사람(역할)이 필요한데 혹시 이 정도 능력(자격)이 되는가?” 시험으로 대입하면 오픈북open book 테스트다. 서류전형과 면접에 나올 문제들은 이미 공개되어 있으며, 이력서에는 ‘상황(Situation), 과제(Task), 행동(Action), 결과(Result)’ 순서대로 자신의 경험을 어필하면 된다. 이를 ‘STAR 기법’이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면접을 설계할 수 있으며, 면접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지금부터 실제 채용 공고와 이에 따른 이력서, 면접 준비 예시를 살펴보자. (…)_ ‘4학년 1학기, 우선순위는 인턴? 학점? 무엇?’
트레일 러너
디스커버리미디어 / 안병식 (지은이) /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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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미디어
소설,일반
안병식 (지은이)
지구를 날리는 남자, 세계적인 트레일 러너 안병식의 도전과 좌절, 희열과 성취를 담은 에세이이다. 남극에서 북극점까지, 아프리카의 사하라부터 남미의 파타고니아까지, 지은이는 지구에서 열린 30여 개 울트라 트레일 러닝 대회를 완주했다. 그가 달린 거리는 무려 1만km. 지구 둘레의 1/4을 두 다리에 의지해 달렸다. 사막, 극지, 오지, 정글, 알프스, 히말라야. 그의 달리기는 극한의 날씨와 극한의 환경으로 떠나는 모험이자 도전이었다. 자연을 달리는 운동이다. 산길, 시골길을 뜻하는 트레일(trail)과 달린다(running)의 합성어이다. 자연과 교감하며 달리는 즐거움이 특별하다. 2000년대 들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저자는 제주대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예술가를 꿈꾸던 미대생은 우연히 5km 건강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가 달리기의 매력에 빠졌다.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며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던 일상이, 그때부터 바뀌었다. 그는 작업실 대신 제주의 자연으로 발길을 돌렸다. 오름을 달리고, 한라산을 오르고, 제주의 바닷가를 달렸다. 즉각적으로 변화가 찾아왔다. 가장 먼저 체중이 줄었다. 살이 빠지기 시작하자 마음이 가벼워졌다. 낮과 밤을 바꿔 살았던 생활도 제자리로 돌아왔다. 제주의 품에 안겨 자연을 보고, 듣고, 냄새 맡는 시간이 즐거웠다. 달리는 동안은 혼자였지만 혼자만의 시간이 너무나도 좋았다. 건강, 자신감, 집중력, 자존감, 혼자만의 시간, 나를 사랑하는 방법, 매일매일 설레는 삶. 트레일 러닝은 저자에게 참 많은 것을 얻게 해주었다.#책을 내면서 #STAGE 1 : 프롤로그 #STAGE 2 : 사막 마라톤 그랜드 슬램 일단 가자, 사하라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을 달리다 가자, 펭귄의 왕국으로 #STAGE 3 : 북극점에서 인류의 고향 칼라하리까지 드라마는 계속돼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추운 마라톤 알프스산맥을 넘다 순례의 길, 나를 찾아 달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1만 명이 알프스를 달린다 인류의 고향, 푸른 사막을 달리다 캥거루의 나라를 달리다 #STAGE 4 : 프랑스와 독일 종단부터 파타고니아 레이스까지 북에서 남으로, 감동의 프랑스 종단 미쳐야 미친다! 제주 트레일 러닝을 꿈꾸다 다시, 사하라사막으로! 바오밥나무를 보고 싶었다 이번엔 자전거다 적도를 달리다 ‘경쟁’ 말고 ‘달리기 여행’ 사막 레이스와 천국 같은 휴식 홍콩을 품고 달린다 세계자연유산 돌로미티산맥을 달린다 페루의 사하라를 달린다 #STAGE 5 : 제주국제트레일러닝 대회 체험기 사랑이 올 때까지 나는 달린다 더 많은 공기와 바람과 사랑과 자유를 #STAGE 6 : 트레일 러닝, 이렇게 시작하자 렛츠 트레일 러닝 초보자를 위한 트레일 러닝 훈련법 세계 트레일 러닝 정보지구를 달리는 남자가 보내온 초대장 가슴 뛰는 삶을 살고 싶다면 트레일 러닝 고비사막 마라톤 우승, 북극점 마라톤 우승, 사하라사막 마라톤 3위, 남극 마라톤 3위, 한국인 최초 사막 마라톤 그랜드 슬램 달성……. <트레일 러너>는 지구를 날리는 남자, 세계적인 트레일 러너 안병식의 도전과 좌절, 희열과 성취를 담은 에세이이다. 남극에서 북극점까지, 아프리카의 사하라부터 남미의 파타고니아까지, 지은이는 지구에서 열린 30여 개 울트라 트레일 러닝 대회를 완주했다. 그가 달린 거리는 무려 1만km. 지구 둘레의 1/4을 두 다리에 의지해 달렸다. 사막, 극지, 오지, 정글, 알프스, 히말라야. 그의 달리기는 극한의 날씨와 극한의 환경으로 떠나는 모험이자 도전이었다. <트레일 러너>는 한 편의 드라마 같다. 심장을 조여오는 육체적인 고통, 간절하게 포기하고 싶은 한 인간의 나약함, 아프고 뒤처진 동료를 챙기는 러너들의 뜨거운 연대심, 달리면서 느끼는 절대 자유, 도전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벅찬 희열과 성취감 등 인간의 삶을 닮은 러닝 스토리가 드라마처럼 극적으로 펼쳐진다. <트레일 러너>는 지구를 달리는 남자가 보내온 초대장이다. 저자 안병식은 이렇게 말한다. 가슴 뛰는 삶을 살고 싶다면 트레일 러닝의 세계로 오라! 예술가를 꿈꾸던 날라리 미대생 작업실을 나와 제주를 달리기 시작하다 트레일 러닝(trail running)은 아스팔트나 트랙처럼 포장된 길이 아닌 산, 들판, 숲길, 사막 등 자연을 달리는 운동이다. 산길, 시골길을 뜻하는 트레일(trail)과 달린다(running)의 합성어이다. 자연과 교감하며 달리는 즐거움이 특별하다. 2000년대 들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저자는 제주대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예술가를 꿈꾸던 미대생은 우연히 5km 건강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가 달리기의 매력에 빠졌다.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며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던 일상이, 그때부터 바뀌었다. 그는 작업실 대신 제주의 자연으로 발길을 돌렸다. 오름을 달리고, 한라산을 오르고, 제주의 바닷가를 달렸다. 즉각적으로 변화가 찾아왔다. 가장 먼저 체중이 줄었다. 살이 빠지기 시작하자 마음이 가벼워졌다. 낮과 밤을 바꿔 살았던 생활도 제자리로 돌아왔다. 제주의 품에 안겨 자연을 보고, 듣고, 냄새 맡는 시간이 즐거웠다. 달리는 동안은 혼자였지만 혼자만의 시간이 너무나도 좋았다. 건강, 자신감, 집중력, 자존감, 혼자만의 시간, 나를 사랑하는 방법, 매일매일 설레는 삶……. 트레일 러닝은 저자에게 참 많은 것을 얻게 해주었다. 떨리는 가슴 안고 사하라로 생애 첫 사막 마라톤 완주 2005년 여름, 지은이는 신문에서 우연히 이집트 사하라사막 마라톤 기사를 보았다. 물과 텐트를 제외한 모든 음식과 장비를 직접 배낭에 짊어지고 7일 동안 250km를 달리는 경기였다. 이거다, 싶었다. 내가 사막을 달릴 수 있을까? 사막에서 길을 잃으면 어쩌지? 대회 경비는 어떻게 마련하지? 그래도 참 멋질 거야? 사막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망설임, 호기심과 설렘이 동시에 솟구쳤다. 그는 자신이 사하라를 달리는 모습을 떠올렸다. 콩닥콩닥.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해 10월, 저자는 생애 첫 울트라 트레일 러닝 대회에 참가했다. 사막 레이스는 제주도를 달리는 것과 너무도 달랐다. 지형, 날씨, 환경이 너무 달랐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달려 생애 처음으로 사막 마라톤을 완주했다. 발톱 세 개를 잃었으나 사하라를 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슴 설레었다. 완주의 성취감이 무척 컸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세계의 트레일 러너를 만난 경험도 새로웠다. 사막 마라톤 완주 경험이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미쳐야, 미친다 한국인 최초 사막 마라톤 우승 이듬해 초여름, 이번엔 중국 고비사막으로 날아갔다. 사하라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고비사막에서 만회하고 싶었다. 처음으로 코스 지형과 환경을 고려하여 체계적으로 맞춤 훈련을 했다. 고비사막은 모래보다 산악지형이 많다. 지은이는 매일 아침 한라산으로 출근했다. 오르막 훈련, 내리막 훈련, 자전거 타기를 이어갔다. 해변으로 나가 모래 위를 달리는 연습도 따로 했다. 고비사막 마라톤도 사하라사막 마라톤과 마찬가지로 7일 동안 250km를 달렸다. 돌산과 늪지대, 계곡과 모래폭풍을 뚫고 달렸다. 놀랍게도 그는 생애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저자는 그때의 감격을 이렇게 회상하고 있다. “결승선을 50m 남겨두었을 즈음 우승자에게만 주는 거라며 한 스태프가 다가와 태극기를 건네주었다. 많은 사람이 북을 치며 환호해 주었고, ‘코리아’를 외치며 축하해주었다. 내 생애 첫 일등. 우승이라는 타이틀도 기뻤지만 6박 7일의 힘든 일정이 모두 끝났다는 생각에 행복감이 밀려들었다.” 사하라, 고비, 아타카마, 남극 한국인 최초 사막 마라톤 그랜드 슬램 달성 사하라 마라톤 대회가 끝난 후 저자는 ‘사막 마라톤 그랜드 슬램’(사하라사막 마라톤, 고비사막 마라톤, 칠레 아타카마사막 마라톤, 남극 마라톤 완주)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두 번째 관문인 고비사막 레이스에서 우승하자 조금씩 욕심이 생겼다. 저자는 고비사막 마라톤 우승 한 달 후 남미 칠레로 날아간다. 아타카마사막 마라톤 250km 레이스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미국의 데스 밸리보다 50배 메마른 땅, 아타카마사막은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곳이다. 1년 내내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다. 저자는 이 대회를 4위로 완주했다. 그리고 그해 10월 다시 사하라사막 마라톤에 참여해 3위에 입상했다. 이제, 남극 마라톤 하나 남았다. 이듬해인 2007년 12월, 저자는 뉴욕과 아르헨티나를 거쳐 펭귄의 대륙 남극으로 향했다. 남극 마라톤은 사하라, 고비, 칠레 아타카마사막을 완주한 사람에게만 참가 기회가 주어지는 ‘그랜드 슬램’의 마지막 대회였다. 극한의 추위와 눈보라를 뚫고 저자는 130km를 달렸다. 최종 성적은 3위. 저자는 마침내 한국인 최초로 사막 마라톤 그랜드 슬램 달성했다. 북극점 마라톤 42km 우승 호모러너스, 그의 달리기는 계속된다 지은이의 도전은 계속됐다. 2008년 4월엔 북극점 마라톤에서, 2009년 4월엔 제주 국제 울트라 마라톤 한라산 트레일 런에서 우승했다. 그해 8월엔 산티아고 순례길 800km 한국인 최초로 15일 만에 완주했다. 또 같은 해 8월엔 세계 최대 트레일 러닝 대회인 울트라 트레일 몽블랑(UTMB)을 한국인 최초로 완주했다. UTMB는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를 넘나들며 알프스산맥을 2박 3일 동안 쉬지 않고 달려야 하는 극한의 레이스이다. 2009년 10월엔 히말라야 100마일 런에서 3위, 2010년 4월엔 한라산 트레일 런에서 우승했다. 그해 8월과 9월엔 프랑스와 독일 종단 레이스에 참가해 2,350km를 35일 만에 완주했다. 2014년 6월엔 미국 자전거 횡단 4,800km 레이스에 팀 코리아 미디어팀으로 참여했으며, 그 이후 2019년까지 오스트레일리아 레이스, 에콰도르 적도 레이스, 아르헨티나 파파고니아 레이스, 나미비아사막 레이스, 이탈리아 라바레도 레이스, 페루 이카 사막 레이스 등 수많은 울트라 트레일 레이스를 완주했다. 그는 지금도 달린다. 그는 왜 달리는 걸까? 그 이유를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있다면 그건 행복한 삶일 것이다. 비록 순간순간 육체적 고통과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런 감정까지 느끼면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기쁨이고 행복이었다. 내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며, 순간순간 뜨겁게 사는 게 기쁘고 행복했다. 나는 달리는 게 좋다. 도전하는 모험을 즐기는 삶이 행복하다. 그래서 나는, 달리기를 멈출 수 없다.” 결국, 나는 발톱 세 개를 잃었다. 하지만 사하라는 내게 특별한 ‘선물’이었다. 사하라사막을 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슴 설레었다. 완주의 성취감도 무척 컸다. 사막에서의 물 한 모금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고, 내 몸의 한계도 알았다. 스핑크스와 쿠푸왕 피라미드의 웅장함에 넋을 잃었고,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빛도 잊을 수 없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새로운 사람과 세상을 만난 경험은 나에게 새로운 꿈을 꾸게 해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즐겁고 확실한 믿음을 얻었다. 사하라에서, 나는 나를 넘어섰다. 모래언덕으로 들어서는 순간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선글라스 속으로 모래가 들어오면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었다. 고비사막의 바람은 아주 불규칙적으로 불었다. 갑자기 검은 구름이 몰려오더니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했다. 솔직히 무서웠다. 아무도 없는 모래언덕. 강풍이 불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모래폭풍 속으로 나는 홀로 들어가야 한다. 알 수 없는 블랙홀로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길을 잃어버릴 것 같은 두려움이 한가득 몰려왔다.
사랑하는 나의 문방구
정은문고 / 구시다 마고이치 지음, 심정명 옮김 /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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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문고
소설,일반
구시다 마고이치 지음, 심정명 옮김
문방구를 사랑하는 어느 철학자가 들려주는 56편의 애정 고백. 문방구는 비록 소소한 물건이지만 깊이 사귀면 떨어질 수 없는 늘 내 곁에 있는 오랜 벗이다. 필요할 때마다 손을 뻗으면 만질 수 있는 이 친구는 언제나 내가 부르면 달려와준다.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가까운 존재인지도 모른다. 늘 가까이 익숙한 소품이면서 이처럼 사용하는 사람에게 추억을 남기고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이 또 있을까. 그래서 예부터 문방사우를 소재로 한 이야기나 바느질에 쓰이는 도구를 소재로 삼은 이야기가 사랑을 받아왔다. 문방구는 사람과 만나면 창조의 도구가 된다. 이 책은 책상 위에 있는 56개의 문방구 친구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친구와 함께한 추억과 또 친구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선물한다.11 연필 | 15 지우개 | 19 볼펜 | 23 연필깎이 | 26 크레용 | 30 원고지 | 34 공책 | 38 펜촉 | 42 컴퍼스 | 46 잉크 | 50 만년필 | 54 풀 | 58 분필 | 62 주머니칼 | 66 자 | 70 초록빛 | 72 가위 | 76 수첩 | 80 가제본 | 82 압정 | 86 동그란 고무줄 | 90 압지 | 94 책받침 | 98 문진 | 102 봉투 | 106 편지지 | 110 별보배조개 | 112 카본지 | 116 아일릿펀치 | 120 스탬프대 | 124 붓 | 128 셀로판테이프 | 132 호치키스 | 136 앨범 | 139 벼루 | 143 인주 | 147 일곱 가지 도구 | 149 종이칼 |152 라벨기 | 156 스크랩북 | 160 책상 | 164 책장 | 168 서랍 | 170 등사판 | 174 필통 | 177 색연필 | 180 문구점에 없는 문방구 | 182 일기장 | 186 원통 | 190 편지꽂이 | 193 클립 | 197 명함 상자 | 201 주판 | 205 돋보기 | 208 지구본 | 212 문화를 지키는 힘 216 저자 후기 220 역자 후기연필, 지우개, 수첩, 연필꽂이, 클립 그리고 햇빛 담은 초록빛…… 미안하다, 이렇게 가까운 친구를 미처 몰라봤구나 문방구를 사랑하는 어느 철학자가 들려주는 56편의 애정 고백 문방구는 비록 소소한 물건이지만 깊이 사귀면 떨어질 수 없는 늘 내 곁에 있는 오랜 벗이다. 필요할 때마다 손을 뻗으면 만질 수 있는 이 친구는 언제나 내가 부르면 달려와준다.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가까운 존재인지도 모른다. 늘 가까이 익숙한 소품이면서 이처럼 사용하는 사람에게 추억을 남기고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이 또 있을까. 그래서 예부터 문방사우를 소재로 한 이야기나 바느질에 쓰이는 도구를 소재로 삼은 이야기가 사랑을 받아왔다. 문방구는 사람과 만나면 창조의 도구가 된다. 문방구와 우정을 나누자. 이 친구 덕에 창의력이 50%는 높아지지 않을까? 이 책은 책상 위에 있는 56개의 문방구 친구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친구와 함께한 추억과 또 친구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선물한다. 당신의 책상에는 몇 명의 문방구 친구가 있나요? 자, 눈을 감고 당신의 책상이나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책장에 있는 문방구를 떠올려보자. 볼펜, 연필, 지우개, 펜꽂이, 노트. 메모함. 포스트잇…… 다음 서랍 안도 떠올려보자. 자, 필통, 호치키스, 화이트, 가위, 칼, 클립…… 눈을 떠보자. 그리고 책상 위와 서랍 안을 다시 둘러보자. “아, 이런 게 있었나. 이건 언제부터 사용한 거지. 안 쓰는 볼펜은 왜 이렇게 많은 거야?” 속도의 시대라고 하지만 친구는 세상의 변화와 상관없이 항상 내 곁을 지켜왔다. 내가 못 봤을 뿐이다. 지금부터 내 책상 위 문방구 친구들을 하나하나 만나보자. 잊고 있던 행복한 추억을 들려줄 것이다. 연필 깎는 칼로 연필을 깎아본 적이 있나요? 과연 지금도 연필을 칼로 직접 깎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저자는 연필깎이 사용이 대세가 된 지금 어디 회사 입사시험에서 시험관이 되면 눈앞에 연필과 연필 깎는 칼(주머니칼)을 놓고 깎아보라고 하겠다고 한다. 손재주가 있는지 없는지는 둘째 치고 주머니칼을 써본 적 없는 인간을 상상할 수 없다는 말이다. 늘 속도를 요구하는 세상에 순응하려고 노력은 해도 개인 작업실에서 더욱이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연필 깎는 시간 정도는 한숨 돌리고 싶다. 주머니칼로 연필을 깎는 동안 제법 좋은 생각이 떠오를 때도 종종 있으니. 지우개에 그림을 그리거나 구멍을 뚫어본 적도 있겠죠? 세월이 흘러도 아이들은 비슷한 장난을 하나 보다. 그중 하나가 지우개 장난이 아닐까. 학교에 다니는 아이의 필통 안 지우개를 떠올려보자. 지우개가 지우개답게 쓰이는 경우는 과연 얼마나 될까. 지우개 위에 얼굴을 그려놓은 정도는 그나마 낫다. 구멍을 뚫고 연필심을 몇 번씩 찌른 흔적이 마맛자국처럼 남아 있거나 어지간히 분한 일이라도 있었는지 물어뜯은 듯한 이빨 자국이 나 있기도 하다. 이렇게 지우개를 제 쓰임새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이들 세계만은 아니다. 편지지에 편지를 쓴 게 언제쯤일까? 이메일이 보편화된 지금 편지를 쓰기 위해 편지지를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종이로 오는 수많은 우편물 중에 손으로 쓴 편지봉투를 발견하는 순간이 1년에 한 번이라도 있을까. 이것은 꼭 컴퓨터의 보급 때문이라고 말할 수 없나 보다. 1978년 저자도 비슷한 한탄을 한다. 마음을 담은 차분한 편지를 쓰는 사람이 정말로 적어졌다는 말이다. 내게 이런 편지가 오지 않을 뿐 내 판단이 틀렸을 수도 있다. 문구점에서 여전히 편지지를 늘어놓은 진열대가 상당한 자리를 차지하고 개중에는 별로 실용적이지 않아 보이는 종류도 제법 있는 걸 보면 우편물이 무미건조한 무엇으로 바뀌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매일 오는 우편물 더미에서 마음이 담긴 편지를 발견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다들 이 정도로 여유를 잃어버렸나 생각하면서 광고 우편물을 휴지통에 던진다. 천만 엔 하는 반지를 사지 않겠냐고 인쇄된 엽서가 나한테까지 오는 시대다. 내 필통에는 친구 일곱 명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일곱 가지 도구란 갑주, 검, 장검, 화살, 활, 갑옷 뒤에 씌우는 천, 투구를 말한다. 혹은 여인이 단정한 차림새를 위해 갖고 다니는 가위, 주머니칼, 바늘, 귀이개, 족집게, 실패, 손톱깎이를 가리킨다. 우리도 『규중칠우쟁론기』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곱 가지의 바느질 도구가 나온다. 왜 일곱일까? 이 책의 에피소드 중에도 어느 지인이 갖고 다니는 일곱 가지 도구에 공들이는 장면이 나온다. 저자는 꼽아본다. 가령 한 달이나 두 달 동안 내 집 책상 앞을 떠나 일을 해야 할 때 문방구를 일곱 종류만 가져갈 수 있다면 무엇을 갖고 가야 할까. 당신이라면 무엇을 꼽겠습니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문방구 친구를 가져보자 책상 위나 서랍을 뒤적이면 뜻밖에 문방구라고 부르기 어려운 물건이 여럿 있다. 연필꽂이로 쓰는 예쁜 컵이나 필통 대신 들고 다니는 파우치, 선물 상자를 리폼한 정리함 등등. 저자의 책장에도 그러한 물건이 있었다. 이를테면 친구와 함께 마신 포도주병으로 만든 펜꽃이나 도장 파는 칼 대용품으로 쓰는 큰 바늘이 그들이다. 문구점에서는 팔지 않는 이 문방구들은 어느 날 아침 갑자기 각별히 아름다운 초록빛으로 감동을 주기도 하고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니 손때가 묻어 반들반들 윤이 나는 모습에 좀처럼 새로 살 마음이 들지 않게도 한다. 누구나 한 번쯤 어딘가에 쓸모가 있으리라고 생각해 버리지 않고 물건을 챙겨두지 않나. 골동품이라기보다는 언뜻 잡동사니로 보이는 물건을 늘어놓은 고물상에서 문구점에는 없는 물건을 하나 찾아 자신의 전용 문방구로 변신시키는 일은 유쾌하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지우개의 수난은 숙명인가학교에 다니는 아이의 필통 안 지우개를 떠올려보자. 지우개가 지우개답게 쓰이는 경우는 과연 얼마나 될까. 지우개 위에 얼굴을 그려놓은 정도는 그나마 낫다. 구멍을 뚫고 연필심을 몇 번씩 찌른 흔적이 마맛자국처럼 남아 있거나 어지간히 분한 일이라도 있었는지 물어뜯은 듯한 이빨 자국이 나 있기도 하다. 이렇게 지우개를 제 쓰임새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이들 세계만은 아니지 싶다. 전에 책을 낼 때 제법 나이가 든 출판사 사람과 레이아웃을 상의한 적이 있다. 그때 그가 가방에서 꺼낸 셀룰로이드 필통 안에는 자, 연필, 가위 따위와 함께 지우개가 들어 있었다. 로이드 필통 안에는 자, 연필, 가위 따위와 함께 지우개가 들어 있었다. 서로 의논하며 레이아웃 용지에 연필로 선을 긋고 잘못 그으면 지우개로 지우는 일이 끝나고 그가 돌아간 뒤 지우개가 굴러다니기에 다음에 만날 때 돌려주려고 주웠다. 그랬더니 아이들과 똑같이 연필로 찌른 주사 자국이 있었고 전화번호로 보이는 숫자도 적혀 있었다. 뒤쪽에는 편집부에 일하는 사람이 모델인지 아가씨 옆얼굴이 그려져 있었다. 순간 웃음이 터질 것 같았다. 지우개는 잘못 쓴 부분을 지워주는 고마운 물건임에도 장난질과 괴롭힘을 당하는 숙명을 짊어지고 있구나. 적당한 부드러움과 크기, 저렴한 가격 때문에 더 괴롭히기 쉬운 걸까. 지우개나도 새로운 곡선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얼마 전에 방구석에 쌓아둔 잡동사니 상자를 꺼내 봤더니 판지로 만든 구름자가 나왔다. 전쟁이 끝난 뒤 혹은 전쟁 중에 물자가 부족하던 시기에 산 듯한데 쓸데없는 낭비였다. 왜냐하면 이 나이가 될 때까지 나는 구름자를 써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게 있다는 사실은 어린 시절부터 알았지만 실제로 구름자가 필요할 만한 기회는 없었다. 그림을 그리다가 재미있는 곡선을 그리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도 구름자를 사용하려고 한 적이 없었다. 앞으로도 구름자를 쓸 일은 어쩐지 없을 것 같지만 생각해낸 사람에 대해서는 조사해보고 싶다. 오히려 써보고 싶은 것은 자재곡선자다. 이것도 그림을 그리면서 생기는 일인데 곡선을 그리다 보면 무심코 내 버릇이 나오는 통에 거기서 벗어나 새로운 곡선을 그리기가 꽤 어렵다. 그럴 때 이 특수한 자를 쓰면 새로운 곡선을 발견할 수 있을까.자 초록빛 햇살 담은 내가 만든 포도주 병 펜꽂이한번은 멀리서 친구가 찾아왔다. 오랜만에 보는 탓인지 전보다 조금 서먹했다. 친구는 내가 권한 포도주를 사양해가며 마시다가 이건 나 같은 사람에게는 너무 고급스럽다고 말하더니 결국 혼자 한 병을 마시고는 얼근해져서 돌아갔다. 이 포도주 병을 씻어 바닥에서 8센티미터 높이에서 자른 뒤 단면을 줄로 정성껏 문질러 펜꽂이로 만들었다. 벌써 십몇 년 전 일이다. “쓴 글자는 남는다Literae scriptae manent”란 나를 깨우치는 말을 갖다 붙였다. 놓아둔 자리도 거의 바꾸지 않았으니 날씨가 좋으면 아침마다 펜꽂이에 햇빛이 비쳐 똑같은 초록빛을 보여줬을 텐데 어째서 또 갑자기 깨닫고 감동한 것인지.초록빛
ㅂㄷㅂㄷㅂㄷ
시용 / 김복희, 강채현, 김뉘연, 김선오, 김연덕, 나하늘, 나혜, 배시은, 신명진, 신재원, 안지은, 양소정, 오시경, 실비, 정명숙, 조온윤, 준희, 지은아, 한계, 허지예 (지은이) /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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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용
소설,일반
김복희, 강채현, 김뉘연, 김선오, 김연덕, 나하늘, 나혜, 배시은, 신명진, 신재원, 안지은, 양소정, 오시경, 실비, 정명숙, 조온윤, 준희, 지은아, 한계, 허지예 (지은이)
팀 유후는 공동 시작(詩作)의 가능성이 어떻게 공동시집을 만들어 내는지 실험한다. 첫 번째 프로젝트 “같은 제목으로 시 쓰기”로 공동시집을 펴낸 후 두 번째 프로젝트 “빈칸 채워 시 쓰기”로 <아무 해도 끼치지 않는>을 펴냈다. 이번 세 번째 프로젝트 시집에는 ㅂㄷㅂㄷㅂㄷ을 초성으로 갖는 다양한 제목의 시 17편과 세 편의 짧은 산문을 실었다.ㅂㄷㅂㄷㅂㄷ 7 바다바다바다 12 바다보다 바닥 17 바다보다 병든 22 반딧불대변동 28 밤도 밖도 밝던 40 밴드부 두 분 다 46 벽돌 배달부, 담 51 벽돌방 뒤 복도 57 복도 밖 두부들 65 본다, 본들, 봐도 70 봄. 다 본. 다 보다. 79 봐, 다 본다, 봤다 84 부디 바둑보다 89 비다 보다 비다 96 비더빙 디비디 101 빈 돌, 바닥, 벽, 등 106 (산문) 자동 완성 끄기 110 (산문) 한 행의 표현에 반해 그 시를 좋아하게 되고.. 118 (산문) 오래된 소원 129프로젝트 단위로 활동하는 출판그룹 <팀 유후>의 세 번째 시집, 청탁을 통해 모은 시, 원고 모집을 통해 모은 시로 구성했습니다. ‘ㅂㄷㅂㄷㅂㄷ’을 제목의 초성으로 삼은 시 17편을 통해 다양한 어조와 감정과 상상을, 현재 한국문학의 가장 자유롭고 젊은 목소리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독립문예지 『베개』를 출간하는 시용출판사에서 문예그룹 <팀 유후>를 응원하며 이 시집을 출간합니다.17편의 작품을 봤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ㅂㄷㅂㄷㅂㄷ에서 얼마나 그럴싸한 제목을 뽑아냈냐, 가 중요한 점이 아니라는 것. 정체 모를 낙서에서 시작된 그림이 어떻게 완성되어 가느냐, 에 집중하고 보니 더없이 시 읽기가 즐거웠다. 풀어내기 쉽지 않았을 팀 유후의 낙서된 도화지. 거기에는 양동이도 그려져 있고 욕조도 그려져 있고 덤불도 그려져 있었다. 자동 완성이 꺼진 세계는 다음 장엔 무엇이 존재 할지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어서 더 가슴 떨렸다. 그야말로 ㅂㄷㅂㄷㅂㄷ한 세계였다. (신명진) 초성은 평면적인 문장을 입체적으로 살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어 보이네요. (......) 시인들은(......) ‘부들부들부들’처럼 한 단어일 거라는 고정 관념을, 의성어, 의태어일 거라는 고정 관념을, 문장 부호가 중간에 끼어들면 안 된다는 고정 관념을, 단숨에 깨버렸으니까요. (......) 이 여섯 글자로 된 제목을 짓기 위해 그들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고뇌하고 또 고뇌했을까요? (정명숙) 여러 번 읽고 나니 어떤 서늘함 같은 것이 내 몸에 익숙하게 감겼다. 많은 시에 서 비슷한 층위의 정서가 느껴졌다. 다들 오래전에 무언 갈 잃어버린 것이 있는 사람들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익숙한 상실감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만이 풍기는 체취와도 같았다.(허지예)
하나님, 살리시든지 데려가든지 하세요!
규장(규장문화사) / 박상원 (지은이) /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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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규장문화사)
소설,일반
박상원 (지은이)
간증 2년여 만에 출간된 박상원 선교사의 이 책은 ‘거듭남’의 간증 이후의 이야기이자 진짜 아프리카 선교 이야기이다. 이 책의 1장은 아내 박상원 사모의 간증이지만 그 이후는 남편 김종양 선교사와 한 팀으로서 함께한 사역 보고와 간증이다. 저자 박상원 사모는 자신을 ‘가방을 드는 자’로 표현한다. 요나단이 나아가면 무기를 든 자가 따라가며 마무리하듯, 김종양 선교사가 앞서서 힘있게 사역해나가면 그녀는 곁에서 중보하며 ‘무기’ 대신 ‘가방’을 들고서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후원을 이끌었다. 이 노부부 선교사는 중남부 아프리카 8개국에 700여 교회를 개척하고, 고아원부터 초.중고등학교, 신학교, 대학교를 지었으며 의대까지 설립했다. 그 일들을 이루어 오기까지 37년간 이들이 겪은 고난과 위험은 고린도후서 11장에 언급된 바울의 고백과도 동일하다. 연약한 두 사람과 수많은 중보자, 후원자들을 통해 아프리카에서 하나님이 펼쳐가시는 귀한 선교의 이야기가 컬러사진 및 지도와 함께 아름답게 펼쳐진다.프롤로그 PART 1 내가 너희를 아프리카로 불렀다 1장 아프리카의 알프스로 가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 | 스위스로 이민 가십니까? | 혹시 저 사람이 아빠니? | 사람고기를 먹는 사람 | 날마다 오는 사람들 | 철없는 선교사 아내에게 주신 계란 | 네가 거듭나야 하겠다 | 내 마음의 알프스 2장 고난을 통한 훈련 하나님, 살아계십니까? | 주님의 사랑과 능력을 부어주소서 | 독일로 선교 보고를 떠나다 | 원주민 목사의 배신 | 말라위를 떠나시오 | 우리에게도 넘치게 주세요 | 에스와티니로의 인도하심 | 가메제 목사님을 만나다 | 집안에 들여놓은 뱀 PART 2 그들을 위해 매일 부르짖어라 *아프리카의 스위스(?) 스와질랜드가 에스와티니로 3장 환난과 축복의 시간 그리운 사람들 | 딸을 선물로 주시다 | 신앙과 인생의 멘토 | 일상이 된 도둑의 출몰 | ‘김’이라는 이름의 여자아이 | ‘김’이라는 이름의 남자아이 | 오해가 불러온 환난 | ACM 선교센터 건립 | 내가 들어갈 자리가 없구나 | 아프리카에 마음을 모아주세요 | 아내가 아니라 동역자로 살기 | 하나님이 키우신 자녀 4장 공급하고 보호해주시는 하나님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 | 여보, 나 피 나? | 눈물의 기도로 세워진 사임기독고등학교 | 무당 출신 카닐레 집사의 섬김과 죽음 | 악한 영의 훼방 | 12년을 키운 아이 | 유명한 설교자가 아니라 당신을 초청하는 것입니다 | 아직 할 일이 많습니다 | 의대 설립 부지에서 만난 강도들 | 긴급한 심장 수술 | 회복의 은혜와 기적 | 순박하고 사랑스러운 아프리카 사람들 PART 3 너희의 것들을 나누어라 5장 위험과 위협을 넘어서 모잠비크 최초 한국 사절단 | 너는 모잠비크로 가라 | 오면 반갑고, 또 갈까 봐 두렵고 | 모잠비크에서 만난 북한 군인들 | 무당 집회 장소에 세워진 교회 | 지혜가 부족했던 열정 | 현대판 사도 바울, 벤토 전도자 | 에스와티니 기독의대의 설립 계기 | 설립 비전의 나눔과 개미군단 | 기독의과대학 설립의 발걸음 |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다 | 큰 고난 뒤에 큰 것을 주시는 하나님 6장 전부를 드리는 삶 네 음식을 나누라 | 교회보다 학교를 먼저 세운 교회 | 모잠비크에 기독대학을 세우려는 비전 | 고난을 통해 만나게 하신 동역자 | 우리는 아직도 성장 중 | 더 큰 축복 | 더 큰 상급을 기대하며“저는 이제 살아도 감사, 죽어도 감사입니다!” 37년간 아프리카 8개국에 700여 교회와 병원, 대학을 짓고 구휼.교육선교를 펼쳐온 김종양 ? 박상원 선교사의 순종과 인내 다니엘기도회 조회수 77만, 수많은 사람을 웃고 울게 한 은혜의 간증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애타지 아니하더냐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고후 11:26-30 박상원 선교사의 ‘거듭남’ 그 이후, 연약한 노부부 선교사를 통해 하나님이 아프리카에서 펼쳐가시는 놀라운 선교 이야기 2019다니엘기도회 두 번째 날, 고향집 외할머니 같은 수더분한 박상원 사모의 진솔하고 담담한 간증에 많은 이들이 웃고 울었다. 남편에게 속아(?) 아프리카 선교사의 고된 삶에 내던져진 그녀의 분노에 백번 공감하며 남편 선교사가 함께 원망스러워질 때, 그녀를 찾아오신 하나님의 반전과 반전에 장내는 숙연해졌다. 정말 나는 거듭났을까, 당황스러운 질문을 직면하는 침묵이었다. 간증 2년여 만에 출간된 박상원 선교사의 이 책은 ‘거듭남’의 간증 이후의 이야기이자 진짜 아프리카 선교 이야기이다. 이 책의 1장은 아내 박상원 사모의 간증이지만 그 이후는 남편 김종양 선교사와 한 팀으로서 함께한 사역 보고와 간증이다. 저자 박상원 사모는 자신을 ‘가방을 드는 자’로 표현한다. 요나단이 나아가면 무기를 든 자가 따라가며 마무리하듯, 김종양 선교사가 앞서서 힘있게 사역해나가면 그녀는 곁에서 중보하며 ‘무기’ 대신 ‘가방’을 들고서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후원을 이끌었다. 이 노부부 선교사는 중남부 아프리카 8개국에 700여 교회를 개척하고, 고아원부터 초.중고등학교, 신학교, 대학교를 지었으며 의대까지 설립했다. 그 일들을 이루어 오기까지 37년간 이들이 겪은 고난과 위험은 고린도후서 11장에 언급된 바울의 고백과도 동일하다. 연약한 두 사람과 수많은 중보자, 후원자들을 통해 아프리카에서 하나님이 펼쳐가시는 귀한 선교의 이야기가 컬러사진 및 지도와 함께 아름답게 펼쳐진다. 깊은 밤, 다가와 강퍅해진 심령을 녹이시는 하나님의 깊고 깊은 사랑의 고백 철없던 사모가 아프리카의 영적 어머니로 거듭나다 “하나님, 저를 살려주시든지 데려가시든지 하세요.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이 땅에 살기 싫어요.” ‘사랑하는 내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가 너를 아프리카로 불렀다. 내가 너를 사용할 것이다. 그러나 네가 거듭나야 하겠다.’ 갑자기 눈앞에 환한 빛이 비치며 영화 필름이 돌아가듯 내 잘못된 행동들이 보였다. 아들을 더 먹이려고 밥을 떠서 감추는 모습이었다. 또 아프리카 아이들에게는 빵을 얇게 썰어주고, 아들에게는 두껍게 썰어서 먹이는 모습도 보였다. 나는 기억조차 나지 않는 모습들이었다. ‘너는 네 아들을 사랑해서 밥을 감추고 빵을 두껍게 먹였지만, 나는 너를 사랑하고 네가 사랑하는 네 아들을 사랑해서 내 사랑하는 아들을 십자가에 달았다.’‘아, 이런 집에 살면서 아프리카의 알프스라고 우리를 부르다니….’나는 너무나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아 할 말을 잃었고,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려 얼마간 말을 하지 못했다. 나를 사랑해서, 그리고 내가 그렇게 사랑하며 키운 이 아들을 사랑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다…! 지금까지 교회에서 설교는 많이 들었지만, 그 사실이 처음으로 내 가슴에 깊이 들어와 믿어졌다. 99일째가 되는 날까지도 사서함은 텅 비어 있었다. 100일째 아침, 남편은 말라위를 떠나야겠다며 짐을 싸놓고, 마지막으로 사서함을 한번 열어보자는 생각으로 우체국에 갔다. 그런데 놀랍게도 독일 병원선교회에서 보내온 500달러짜리 수표 한 장이 들어있었다.
야생 주식전쟁
더뷰 / 정동희 (지은이) /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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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정동희 (지은이)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에 대하여 돌파력 있는 문장과 논리로 시장에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키곤 했었던 '여의도 증권가의 괴물' 정동희가 주식 전문 서적으로는 2002년 '뒤집기 한판 정동희의 투자승부수' 이후 18년간 내지 않았는데, 이를 깨고 정동희의 6번째 책인 '야생 주식 전쟁, 잔인한 번식경제학' 책을 5번째 책인 '평창동 전쟁'과 동시 출간하였다. 대단한 통찰력을 가지고 주식시장과 번식경제학의 근본적인 원리를 접목시킨 한국 주식서적의 새 지평선을 여는 책이다. 경제전략 작가 정동희는 '야생 주식 전쟁, 잔인한 번식경제학' 책을 다음 3문장으로 소개를 요약할 수 있다고 한다. " ① 우리는 주식투자의 가장 근본적인 기본원리를 보지 못했다. ② 바로 번식경제학 원리이다. ③ 이보다 더 적나라하게 주식투자 비법을 말할 수 없다. 번식 경제 원리를 주식시장에 적나라하게 응용하여 실질적인 전투 생존율을 높이는 주식 필독서 서적, 정동희의 '야생 주식 전쟁' 책에는 도입부에서 충격적으로 『버리기 연습』을 강조하고 있다. 무엇을 버려야 할까?1부 : 주식투자 답은 의외로 번식 경제학 속에 What I look Like? (내가 뭐처럼 보이나요) 번식에 대한 영미 단어가 시사하는 경제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번식 당위성 측면에서의 투자 교훈 집단 번식의 비결 욕망에 대한 경제적 계산 수동적 번식 능동적 번식 막차 타기 번식 베르테르 투자 효과 2부 : 욕망이라는 이름의 주식 전차 번식 최저점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투자 포지션 우유 기차는 이제 여기 멈추지 않는다 정신적 번식 vs 종목 선택 3부 : 야생 주식 트레이딩 적정 번식 밴드와 볼린저밴드 서울에서 부산으로 바로 가지 않는다(야생 트레이딩) 대세 하락기의 야생 페이크 : 판문점을 들린다 대세 상승기의 야생 페이크 : 대마도를 들린다 식민지 지배원리 '많은 걸 얕게' 4부 : 번식 투자의 출발점에서 대안 부재로 인한 번식 투자 유대인 번식 힘의 측정과 단기 이용 화교 번식의 대성공 비법, 결혼 그리고 열나 버텨, 9년과 15년 과소평가된 라면 번식의 출발점 너는 알았다, 다수의 부러움을 추구하려면 나는 몰랐다, 브라인드 테스트와 투자 5부 : 야생 주식 전쟁 WWI 국면에서 승패 결정타 미국변수 WWII 국면에서 승패 결정타 불가침 파기와 암호해독용 미끼 Korean War, 기습 공격은 측면 기습에 약하다 미래 전쟁의 야생 투자 6부 : 잔인한 번식경제학 먹는 자가 이긴다 잔인한 번식경제학 파티의 삶 - 가장 최고의 실수 CAN WE GO BACK TO BED? 7부 : 실전 사례 실전 사례 : 3째줄 탑다운 실전 사례 : 5째줄 바텀업 실전 사례 : 이탈 후 7째줄이보다 더 적나라하게 주식투자 비법을 말할 수 없다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에 대하여 돌파력 있는 문장과 논리로 시장에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키곤 했었던 '여의도 증권가의 괴물' 정동희가 주식 전문 서적으로는 2002년 '뒤집기 한판 정동희의 투자승부수' 이후 18년간 내지 않았는데, 이를 깨고 정동희의 6번째 책인 '야생 주식 전쟁, 잔인한 번식경제학' 책을 5번째 책인 '평창동 전쟁'과 동시 출간하였다. 대단한 통찰력을 가지고 주식시장과 번식경제학의 근본적인 원리를 접목시킨 한국 주식서적의 새 지평선을 여는 책이다. 경제전략 작가 정동희는 '야생 주식 전쟁, 잔인한 번식경제학' 책을 다음 3문장으로 소개를 요약할 수 있다고 한다. " ① 우리는 주식투자의 가장 근본적인 기본원리를 보지 못했다. ② 바로 번식경제학 원리이다. ③ 이보다 더 적나라하게 주식투자 비법을 말할 수 없다. " 번식 경제 원리를 주식시장에 적나라하게 응용하여 실질적인 전투 생존율을 높이는 주식 필독서 서적, 정동희의 '야생 주식 전쟁' 책에는 도입부에서 충격적으로 『버리기 연습』을 강조하고 있다. 무엇을 버려야 할까? 증시 생존에 번식경제학을 접목한 뉴 프론티어 투자전략 New Frontier Stock Survival Strategy '야생 주식전쟁'이 도서출판 더뷰를 통하여 2020년 8월 1일 출간되었다. 경제전략 작가 정동희의 6번째 책이다. 정동희 작가는 2019년 상반기에 '3시 코리아'(대한민국의 경제시각을 알면 위기 속에 기회가 보인다)에 이어 '3시 코리아 Ⅱ'(2022년 투자전략을 위한 정치변수를 보다)를 내었다. 2019년 하반기에는 '앞으로 10년 경제 대위기가 온다(미중 관계의 역전이 불러올 격변의 흐름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를 출판한 바 있다. 과거 '여의도 증권가의 괴물'로 불리며 대단한 통찰력을 가지고,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에 대하여 돌파력 있는 문장과 논리로 시장에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키곤 했었다. 정동희의 6번째 책 '야생 주식 전쟁'은 번식 경제학을 주식 투자전략에 접목시킨 주식 투자전략서이다. 정동희 작가는 '야생 주식전쟁'과 동시에 '평창동 전쟁'을 대형사를 통해 내기를 원하였으나, 주제의 민감성으로 인하여 여의치 않게 되자 이 책을 시중에 꼭 출판하겠다는 일념으로 '더뷰' 출판사를 설립하여 출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식 전문 서적은 2002년 '뒤집기 한판 정동희의 투자승부수' 이후 18년간 내지 않았는데, 이를 깨고 정동희의 6번째 책인 '야생 주식 전쟁, 잔인한 번식경제학' 책도 동시 출간하며 작가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의 생동감 넘치는 주식 전쟁 이야기가 앞으로 경제 및 금융을시장에 대단한 방향성과 이슈를 제시할 전망이다. 더뷰의 '야생 주식전쟁'은 첫 번째 작품 '평창동 전쟁'와 함께 지금 여러분을 찾아간다.
블루노트 : 타협하지 않는 음악
태림스코어(스코어) / 리처드 하버스 (지은이), 류희성 (옮긴이) /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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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리처드 하버스 (지은이), 류희성 (옮긴이)
탁월한 음악을 제공하고 차가운 중재인인 블루노트는 최상의 녹음 기술을 선도하는 최고의 아티스트와 재즈에서 가장 잘 알려진 레이블인 블루노트레코드의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출간된 레이블의 첫 공식 도서로, 타협하지 않는 음악에 대한 설립자들의 약속에 충실한 회사의 특별한 음악을 기념한다. 또한 1930년대 부기우기 및 스윙에서 비밥, 펑크 및 퓨전을 통해 오늘의 다양한 혼합 노트에 이르기까지 재즈의 진화를 추적하면서 이야기한다. 75개의 주요 앨범에 대한 리뷰도 담겨 있다.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확인하기 어려운 600컷의 오리지널 사진 자료들을 담고 있으며, 프랜시스 울프가 찍은 고품질의 사진과 밀착인화지, 그리고 그것이 블루노트의 음반 아트워크가 되는 과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더불어 1939년 뿌리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블루노트레코드의 여러 모습을 샅샅이 파헤친다. 그러나 스포트라이트는 영광의 시대에만 향하지 않는다. 블루노트레코드와 그 대원들이 겪어야 했던 굴곡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이는 재즈가 지난 수십 년간 경험해야 했던 격동의 시간이기도 하다. 블루노트 레코드의 역사는 곧 재즈의 역사이기 때문이다.서문 웨인 쇼터, 로버트 글래스퍼, 돈 워스 Chapter One 재즈의 도가니 Chapter Two 뉴욕 -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한 도시 Chapter Three 재즈 전도사 Chapter Four 남자의 세계 Chapter Five 겨울의 라이언 Chapter Six 중대한 연결로 Chapter Seven 난세의 영웅, 그리고 여성 PICTURE CREDITS INDEX 감사의 말https://www.youtube.com/user/BlueNote 블루노트 창립 80주년 기념, 재즈를 위한 재즈의 기록 “블루노트는 과거이자 현재, 미래예요” - 영화 『블루노트 레코드』중에서 재즈에서 가장 잘 알려진 레이블인 블루노트의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출간된 레이블의 첫 공식 도서로, 타협하지 않는 음악에 대한 설립자들의 약속에 충실한 회사의 특별한 음악을 기념한다. 또한 1930년대 부기우기 및 스윙에서 비밥, 펑크, 퓨전을 통해 오늘의 다양한 혼합 노트에 이르기까지 재즈의 진화를 추적하면서 이야기한다. 75개의 주요 앨범에 대한 리뷰도 담겨 있다.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확인하기 어려운 600컷의 오리지널 사진 자료들을 담고 있으며, 프랜시스 울프가 찍은 고품질의 사진과 밀착인화지, 그리고 그것이 블루노트의 음반 아트워크가 되는 과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더불어 1939년 뿌리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블루노트레코드의 여러 모습을 샅샅이 파헤친다. 그러나 스포트라이트는 영광의 시대에만 향하지 않는다. 블루노트레코드와 그 대원들이 겪어야 했던 굴곡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이는 재즈가 지난 수십 년간 경험해야 했던 격동의 시간이기도 하다. 블루노트 레코드의 역사는 곧 재즈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블루노트 레코드는 마일스 데이비스, 아트 블래키, 델로니어스 몽크, 존 콜트레인, 버드 파월스, 노라 존스 등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이 수많은 걸작을 남겼다. ■ 서문 ★ ★ ★ ★ ★ 웨인 쇼터(Wayne Shorter), 블루노트 아티스트 블루노트의 두 설립자인 알프레드 라이언(Alfred Lion)과 프랜시스 울프(Francis Wolff)는 나치 독일의 끔찍한 억압을 피해 미국으로 이민을 왔고, 이곳에서 대단히 놀라운 것을 이루었다. 음악과 시, 예술이 마음껏 만개할 수 있는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었고, 여기에 진정성 있는 음악 표현을 담아냈다. 이렇게 그들은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를 개척했다. 이 두 남성은 음악에 열정적이었다. 사실 이들이 뛰어든 음반산업은 부유한 사업가들이 기피했던 영역이었다. 블루노트는 굉장히 중요한 존재로 성장했고, 다른 음반사들은 이 두 설립자가 만들어놓은 방식을 따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음반업계에서 블루노트가 가지는 가장 큰 의미는 블루노트가 만들어온 음악이다. 이 모든 것은 훌륭한 음악을 만들겠다는 강한 집념에서 시작됐다. 돈 워스(Don Was)가 블루노트 운영을 맡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그가 식사를 청했다. 그는 “알프레드와 프랭크는 어떻게 했나요”, “그들은 어떤 사람이었나요”라고 물었다. 그는 이 레이블을 훌륭하게 이끌 계획을 세우기 위해 여러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다. 이런 계획은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계속 걸어가며 블루노트가 존경을 받아온 원칙과 유산을 지키고 앞으로도 이어가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하여 블루노트가 계속하여 그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 인류애와 함께 음악과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함이었다. ★ ★ ★ ★ ★ 로버트 글래스퍼(Robert Glasper), 블루노트 아티스트 블루노트는 단순한 음반사가 아닌, 진실함과 자유를 표현하는 시대의 정신이다. 이 두 가지는 모든 음악가에게 중요한 가치이다. 자유는 혁신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가 무엇을 연주하는가는 음악가로서 나를 규정한다. 그리고 블루노트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 탐구의 길을 계속 걸을 수 있게 한다. 변화하지 않는다면 죽은 것이다. 블루노트 레코드는 계속해서 변화했고 성장했다. 생기가 있고 대단히 훌륭한 레이블이다. 이렇게 독창적이고 특별한 사람들과 함께 내 음악을 함께 만들 수 있어 무척 기쁘다. ★ ★ ★ ★ ★ 돈 워스(Don Was), 블루노트 레코드 대표 1966년의 어느 일요일, 디트로이트에서 어머니와 함께 차를 타고 있었다. 차 안에 다이얼이 1140에 맞춰진 AM 라디오 방송이 흘렀다. 그날 라디오 방송에서는 조 헨더슨(Joe Henderson)의 'Mode For Joe'가 나왔다. 그건 사실상 내가 처음으로 접한 재즈였는데, 그걸 듣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이론적인 관점에서 보면 나는 그 연주자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그 음악이 수준 높은 대화로 내게 말을 걸고 있다는 건 알 수 있었다. 조 헨더슨은 괴로워하는 듯한 울부짖음으로 솔로 연주를 시작했다. 감상자는 이 거친 소리에 개인적인 고통을 투영할 수 있었다(당시 내 불안감의 근원은 중학교 생물학 수업에 대한 두려움과 늘 실패했던 이성 관계에 있었던 것 같다). 연주가 20마디 정도 진행되고 나서 조 체임버스(Joe Chambers)가 스윙하는 라이드 심벌 소리와 함께 등장했고, 조 헨더슨의 색소폰은 등장했다 사라졌다를 반복했다. 나는 이 연주에 내 개인의 경험을 연관 지을 수 있었다. 만약 이 곡 속 상황이 조 헨더슨의 연주를 무너뜨릴 수 없다면, 내 개인의 문제도 좌절시킬 수 없을 거란 식이었다. 곡이 끝났을 때 나는 마치 디트로이트에서 가장 쿨하고 힘 있는 15세 소년 같은 기분을 느꼈다. 그것 자체로 의미가 있지 않은가? 위대한 음악은 삶에서 무언가를 느끼게 하고, 내가 누구인지를 자각하게 하며, 어느 위치에 서고 싶은지를 판단할 수 있게 한다. 이후에 나는 조금씩 재즈 음악과 음악가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재즈 앨범들이 블루노트라는 뉴욕의 아주 작은 독립 레이블에서 발매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나와 친구들은 블루노트의 신보를 찾기 위해 디트로이트 시내버스를 타고 여러 로컬 레코드숍을 돌아다니곤 했다. LP 표지는 시대를 초월하는 리드 마일스(Reid Miles)의 힙한 그래픽과 프랜시스 울프의 흑백 사진을 담았다. 우리는 정말 그 커버 사진에 있는 녀석들처럼 되고 싶었다. 멋진 정장과 검은 벽의 반 겔더(Rudy Van Gelder)의 스튜디오, 색소폰, 담배 연기, 비싸 보이는 마이크. 이것들을 담은 음반 커버를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멋져 보였다. 거기서 45년이 훌쩍 지난 시점에 나는 73년 전통의 블루노트 레코드의 대표로 임명됐다. 새로운 음악을 발굴하고, 여기에 레이블의 토대를 이루는 미학을 제대로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전달 받았다. 나는 겁먹었지만, 헌신적이며 굉장한 지식을 지녔고 열심히 일하는 동료들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에 안도할 수 있었다. 그들은 자신의 커리어 대부분을 블루노트의 전통을 지키는 데 바쳤다. 우리의 두 영웅 알프레드 라이언과 브루스 룬드벌(Bruce Lundvall)이 개척한 이 길을 충실히 따라간다면 미래도 환상적일 거란 사실을 우리는 안다. 이 멋진 책을 읽으면서, 블루노트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과 이 음악을 만든 음악가들도, 당신이 이 음악에 느끼는 열정과 사랑을 함께 느낀다는 사실을 알아주면 좋겠다. 우리는 당신에게 블루노트가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는지 잘 알고 있고, 오랫동안 지지해온 데에 고마움을 느낀다. 진정성 있고, 소울풀한 음악을 계속해서 추구할 것을, 그리고 훌륭한 아티스트들에게 타협하지 않는 목소리(Uncompromising Expression)의 성스러운 권리를 보장할 것임을 여러분에게 약속한다.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음반사 중 하나인 블루노트의 기원은 ‘재즈의 요람’인 뉴올리언스도, 재즈 클럽들이 있는 뉴욕도 아닌, 바이마르 공화국에서 시작되었다. 바이마르 공화국과 나치의 등장은 블루노트 레코드의 탄생에 중대한 역할을 했다. 레이블의 설립자이자 동력이었던 알프레드 라이언은 베를린에서 태어나고 그곳에서 ‘핫 재즈(Hot Jazz)’를 처음 경험했다. _ 당시에 재즈는 단순한 음악을 넘어 미국 문화를 상징하는 존재로 인식됐다. 나치 독일 시대 이전 베를린 시민이 갈망했던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그들은 ‘미국 생기론의 화신’ 재즈를 기쁘게 받아들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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