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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집
유어마인드 / 신지혜 (지은이) / 2018.09.03
12,000
유어마인드
소설,일반
신지혜 (지은이)
열네 명이 각자 가진 최초의 주거 기억을 찾아가는 책이다. 신지혜 작가가 인터뷰 대상을 만나 자신이 기억하는 첫 번째 집에 대해 문답을 진행하고, 이를 도면과 스케치를 곁들여 설명했다. 태어나 한 번도 이사가지 않은 채 첫 번째 집에서 지금껏 사는 사람도, 지금 주거공간과 판이한 곳에 살던 사람도 있다. 단순한 유년기 기억이 아닌, 집과 연결될 때 사람들의 경험과 생활에는 당대 인식, 습관, 생활상, 문화가 스민다. 그 생활은 집이라는 건축물 속에서 점차 달라진다. 개인이 각기 지닌 건축 역사, 생활방식과 추억을 함께 탐구한 책이다.서문 1. 농촌주택 - 심현숙(1958년생, 자영업, 김포) - 이명현(1983년생, 디자인 회사 직원, 통영) - 박현태(1985년생, 건축설계, 나주) 2. 도시 단독주택 - 이수찬(1977년생, 스윙 댄서, 서울) - 오준섭(1988년생, 사진가, 서울) - 한승희(1982년생, 바리스타, 서울) 3. 상가주택 - 남명화(1989년생, 약사 겸 학생, 부산) 4. 다가구주택 - 황효철(1977년생, 건축사진 작가, 부산) - 조운광(1985년생, 회사원, 포항) 5. 연립주택 - 정수경(1984년생, 교사, 서울) 6. 계획도시의 아파트 - 허진아(1989년생, 수학강사, 창원) - 라야(1989년생, 비디오그래퍼, 서울) 7. 아파트 키드, 복도식 아파트 - 장재민(1985년생, 그래픽디자이너, 서울) - 김민(1989년생, 디자이너, 서울)“모든 집은 저마다 나름대로의 세계였다.” 집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면서, 무척 사적인 영역이어서 그에 대한 개인적 기억은 기록되지 않는다. 은 열네 명이 각자 가진 최초의 주거 기억을 찾아가는 책이다. 신지혜 작가가 인터뷰 대상을 만나 자신이 기억하는 첫 번째 집에 대해 문답을 진행하고, 이를 도면과 스케치를 곁들여 설명했다. 태어나 한 번도 이사가지 않은 채 첫 번째 집에서 지금껏 사는 사람도, 지금 주거공간과 판이한 곳에 살던 사람도 있다. 단순한 유년기 기억이 아닌, 집과 연결될 때 사람들의 경험과 생활에는 당대 인식, 습관, 생활상, 문화가 스민다. 그 생활은 집이라는 건축물 속에서 점차 달라진다. 개인이 각기 지닌 건축 역사, 생활방식과 추억을 함께 탐구한 책이다. 건축에 맞춰 산 기억 이 책에 수록된 열네 채의 집 모두 건축사에 길이 남을 대단한 건물이 아니다. 삶을 계획하고 집을 지은 것이 아니라 대부분 집에 맞춰 생활을 이어나갔다. 그 때문에 각각의 집은 너무 좁거나 불편하거나 맥락없이 이용되거나 자연스럽게 방치되기도 한다. 신지혜 작가는 개인의 집이 지닌 구체적인 지점들, 사소해서 저마다 특수한 경험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건물은 언뜻 평균에 가까운 모양새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과 그 사람이 쓰는 시간에 따라 각기 변화한다. 첫 번째 집의 풍경 인터뷰이가 기억하는 첫 번째 집에 한정하여 각자 그곳에서 유년기를 통과한 셈이다. 그때 집은 모두에게 다른 존재로 다가온다. 더이상 돌아가고 싶지 않은 동네이기도 하고, 이제 없는 아련한 기억의 공간이기도 하고, 여전히 지금을 이어나가는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자신에게 공간 결정권이 없어서 방 없이 살거나 다른 방을 궁금해하고, 집과 동네가 거의 모든 세계나 다름없어서 그 집을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봤다. 개인의 추억을 애틋하게만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최초의 집과 그 풍경을 차분히 펼쳐냈다. 이 책에 실린 열네 채의 집은 건축가가 이상을 담아 지은 집이 아니다. (...) 살았던 집에 애착을 갖고 자주 돌아본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이런 기억을 까맣게 잊고 살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는 사람도 있었다. 나이에 비추어 많은 집을 경험했고 집을 꽤 안다고 자부해왔지만 인터뷰마다 나의 이해와 지식을 여러 차례 수정했다. 모든 집은 저마다 나름대로의 세계였다.(서문) 부엌 한쪽에 장작을 쌓아놓는 나뭇광이 있었다. 취사와 난방을 위한 연료로 장작, 볏짚, 깨나 콩을 떨어낸 줄기를 사용했다. 장작 밑불로 쓸 가랑잎 따위도 긁어다가 쌓아 놓았다. 어머니가 나무를 해오라고 시키면 오빠와 산에 올라가 나뭇가지를 모아왔다. 베고 남은 나무 밑동을 등걸이라고 부른다. 물기 없이 바싹 말라 있어 그걸 때면 불이 오래갔다. 등걸 때는 재미가 너무 좋아 아궁이에 계속 장작을 넣다가 장판에 이불까지 태워 먹은 일도 있었다.(심현숙 편)
배우와 배우가
안온북스 / 김신록 (지은이) / 2023.01.25
20,000원 ⟶
18,000원
(10% off)
안온북스
소설,일반
김신록 (지은이)
연극 〈비평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드라마 〈괴물〉, 〈지옥〉, 〈재벌집 막내아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김신록이 4년여간 스물다섯 명의 배우를 만나 오직 ‘연기’에 대해서만 치열하게 묻고 답한 인터뷰집. 개별 배우들이 연기에 대해 어떻게 사유하는지를 기록한 예술서인 동시에 저자 김신록의 적극적인 질문에서 촉발한 논의들을 현재적인 문답으로 이어가며 여럿이 함께 써낸 연기 이론서이기도 하다. 배우는 연극이라는 무대에서 자신의 몸을 통과해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세계를 구현해냄으로써 추상적인 요소를 사유하게 해준다. 저자 김신록은 이러한 배우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좋아하는 일을 지속하는 데 바쳐온 삶의 순간순간을 오롯이 길어 올리며 한 편의 예술론을 완성해나간다. 연기라는 활동을 누군가는 “무엇으로든 변할 수 있는 준비된 상태”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나를 확장하고 발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 책에 모인 말들을 통해, 하루 다섯 시간 이상씩 몸 훈련을 하며 연구하는 한편, 서울과 지방을 오가거나 새벽 노동 등으로 몸을 던져 구현해낸 삶의 편편이 예술이 되는 숭고한 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배우 지망생이나 배우는 물론 세계를 탐색하는 예술가 혹은 일상을 사는 누구라도 이 책을 통해 삶이 예술이 되는 순간을 만나길 기대한다.프롤로그 두 번의 이야기 황혜란 act 1 scene 1 배우라는 빈 그릇|scene 2 무한히 쪼개지는 가능성의 세계 양족욱 act 2 scene 1 새로운 몸–문화를 위한 정거장, 사츠|scene 2 도대체 우리 극장에서 뭐하고 있는 거야? 김석주 act 3 scene 1 주체와 세계의 전복, ‘되어지는 몸’|scene 2 그걸 해보고 싶어 김석영 act 4 scene 1 나만의 드라마를 따라, 플라스티크 리버|scene 2 망한 이야기, 마음의 곡예사 김은한 act 5 scene 1 뿌리까지 씹어 먹는 식이요법|scene 2 어항을 뒤집어쓰고 우주로 떠난 사람 이리 act 6 scene 1 사회와의 접점을 통해 확보되는 ‘다중 현존’|scene 2 제 꿈은 당사자의 강력함을 넘어서는 거예요 안재현 act 7 scene 1 일상 속에 세워지고 스러지는 헤테로토피아|scene 2 한 동작을 천 번 한 사람의 마음가짐 사막별의 오로라 act 8 scene 1 나와 인물의 ‘고유감각’이 만날 때|scene 2 나라는 생명이 너무 귀하다 배선희 act 9 scene 1 이상하고 생경한 이미지, 인서트|scene 2 취약함과 용기 이자람 act 10 scene 1 익히고 부수고 새로 세우는 ‘형’|scene 2 시간이 너무 없어요오오오 최희진 act 11 scene 1 도달해야 할 이상향은 없으므로, 자유롭게|scene 2 못된 할머니가 되고 싶지 않아 김진영 act 12 scene 1 고립의 시대 연결의 경험, 소리동조|scene 2 움직여봐야 균형을 잡지 않을까 조연희 act 13 scene 1 역동적인 거리 두기|scene 2 이번 생은 배우로 사는 것으로 강말금 act 14 scene 1 나만의 비밀, 나만의 꽃, 나만의 고유명사|scene 2 서쪽 숲 나라 공주 이종무 act 15 scene 1 자기에 대한 성실한 발견으로|scene 2 연극은 즐겁게 황순미 act 16 scene 1 내가 나를 놀라게 하는|scene 2 만났다 이형훈 act 17 scene 1 정확하게 그러나 살아 있게|scene 2 삶의 사고 강보람 act 18 scene 1 내가 한다|scene 2 경로 이탈 이봉련 act 19 scene 1 거기 있다|scene 2 연기가 더 나의 ‘일’이었으면 좋겠어 강명주 act 20 scene 1 악보가 먼저, 해석은 그 위에 온다|scene 2 아주 행복한 기분을 느껴 어린이 배우들 act 21 scene ı 다 같이 긴 줄넘기를 해요|scene 2 잘 지냈어 아주 잘 지냈어 에필로그 다음 이야기불확실성 속에 머무르며 좋아하는 일을 지속해나가는 사람들과 나눈 삶이 예술이 되는 아름다운 순간들 연극 〈비평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 드라마 〈괴물〉, 〈지옥〉, 〈재벌집 막내아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김신록이 4년여간 스물다섯 명의 배우를 만나 오직 ‘연기’에 대해서만 치열하게 묻고 답한 인터뷰집 《배우와 배우가》가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개별 배우들이 연기에 대해 어떻게 사유하는지를 기록한 예술서인 동시에 저자 김신록의 적극적인 질문에서 촉발한 논의들을 현재적인 문답으로 이어가며 여럿이 함께 써낸 연기 이론서이기도 하다. 배우는 연극이라는 무대에서 자신의 몸을 통과해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세계를 구현해냄으로써 추상적인 요소를 사유하게 해준다. 저자 김신록은 이러한 배우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좋아하는 일을 지속하는 데 바쳐온 삶의 순간순간을 오롯이 길어 올리며 한 편의 예술론을 완성해나간다. 연기라는 활동을 누군가는 “무엇으로든 변할 수 있는 준비된 상태”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나를 확장하고 발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 책에 모인 말들을 통해, 하루 다섯 시간 이상씩 몸 훈련을 하며 연구하는 한편, 서울과 지방을 오가거나 새벽 노동 등으로 몸을 던져 구현해낸 삶의 편편이 예술이 되는 숭고한 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배우 지망생이나 배우는 물론 세계를 탐색하는 예술가 혹은 일상을 사는 누구라도 이 책을 통해 삶이 예술이 되는 순간을 만나길 기대한다. 몸들의 세계― 배우는 자신을 통과해 세상을 비추고, 우리는 그들을 통해 세계를 이해한다 인터뷰집 《배우와 배우가》에 등장하는 스물다섯 명의 배우들은 한 사람의 몸 자체가 총체적 예술의 세계라는 것을 증명하듯 오랜 시간 갈고닦아온 자신만의 연기론을 펼쳐 보인다. 인터뷰어 김신록은 각 배우들이 주목하고 있는 연기관을 끌어냄과 동시에 스스로가 배우로서 경험한 실제적 고민들을 던져준다. 그리하여 이들은 반문하고 동조하고 서로를 반영하며 우리에게 새로운 영감을 전달한다. 자신의 신체 특성에 맞게 욕구를 드러내면서도 무대 위에서 여러 사람과 하나가 되려고 하는 윤리적인 몸, 중요한 순간을 맞닥뜨렸을 때 스스로를 활성화시켜 가능성을 여는 몸, 주체와 세계의 작용 반작용에 대한 치밀한 탐구로 동시대인을 이해하려는 몸, 어디로든 달려나갈 수 있는 장전된 총알과 같은 몸, 매일매일의 훈련으로 단련하는 몸은 물론 연극계의 지형 변화에 따라 규격화되지 않은 자유로움을 펼쳐내는 몸, 당사자성을 담아내기 위해 현실 세계와 싸우는 몸, 미래에 가닿기 위해 부패한 권력에 저항하는 몸, 기후 위기와 생태 문제에 참여하는 몸, 장벽을 허무는 배리어프리를 실현하는 몸 등이 살아가고 살아내는 엄청난 세계가 이 책 안에 펼쳐져 있다. 시간 차를 두고 각각 두 번씩 이어진 이 인터뷰들은 이러한 몸들이 굳어진 형상으로서가 아닌 환경의 변이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조정되며 ‘애씀’의 형태로 쌓아가는 삶의 지속성을 찬찬히 펼쳐 보여준다. 삶의 지도― 세계를 탐색하는 예술가에게, 세상을 딛고 살아가는 당신에게 이 책은 연기 이론서이자 실천서로서 전문적인 연기술들이 자주 등장하지만 배우들의 삶 속에 녹아든 용어들은 어렵지 않게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이해된다. 그렇기에 저자는 동료들이 자신의 삶과 연기의 이정표라고 말한다. 함께 대화를 나누고 연기에 대한, 인간과 세계와 삶에 대한 생각을 곱씹고 의문하고 반박하고 새로 생각하며, 자신의 사유가 깊어지고 넓어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배우들이 세상을 대하는 ‘방식’에서, 20대에도 30대에도 40대에도 계속해서 혹독하게 연기 훈련을 거듭하며 새롭게 터득해가는 ‘태도’에서 일상을 사는 우리 또한 새로운 삶의 지도를 그려볼 수 있다. 연기가 무엇인지 인생이 무엇인지를 묻고 답하는 이들의 대화 가운데에서도,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신체적 제약이 따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기의 배우들은 우리와 함께 지금을 사는 동반자로서, 이 시대에도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토록 아름답게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예술적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예술적 체험은 우리 삶이 곤경 속에서도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고 좀더 나은 차원으로 향하게 이끌어줄 것이다. 여기 모인 배우들의 삶과 예술의 이야기가 세상을 딛고 살아가는 당신에게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리라 믿는다.이 책은 배우와 배우가 만나 이야기를 나눈 인터뷰집이지만 제게는 연기 이론서이자 실천서입니다. 배우가 되고 싶은 누군가에게, 배우에게, 세계를 탐색하는 예술가에게, 세상을 딛고 살아가는 당신에게 이 책이 무엇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 책을 읽게 될 당신이, 당신의 경험이, 저의 바람대로라면 새로이 열릴 당신의 하늘이 궁금합니다. 배우라는 건 ‘직’이다. ‘업’과 ‘직’은 다르다. 주어진 달란트가 업, 실제로 어떤 일로 업을 풀어낼 것인가가 직, 합쳐서 직업. 그래서 ‘직’은 실제로 매일매일 수행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수행을 다양하게 정의할 수 있지만, ‘실제로 함’으로써 그 행위가 다른 가능성을 열어젖힌다고 생각한다. 무대에서의 즉흥도, 일상도. 사츠란 중요한 것과 맞닥뜨릴 때 신체의 활성화 상태인 듯하다. 중요한 것과 마주하거나 그 안에 들어갔을 때 나의 신체 상태를 얼마나 잘 사용할 수 있는가. 진짜 중요한 것과 맞닥뜨렸을 때 진짜 내 감각을 얼마나 이용할 수 있는가. 어마어마한 것과 만나면 동공이 커지고, 몸이 이렇게 된다. 그것은 저게 내게 뭔가를 주기 때문이다. 이때 내 몸이 일상보다 살아 있는, 생명력 있는 몸으로 조정되는 것 같다. 내게 뭔가를 요청하는 것과 맞닥뜨렸을 때 내 몸은 생명력을 높이는 일을 한다. 호르몬, 근육, 심리 상태를 조정하게 된다. 최적의 생명력을 갖고 있는 상태, 그것이 사츠가 아닐까.
돈을 만드는 N잡러의 사람을 모으는 기술
북스고 / 최광미 (지은이) / 2021.06.04
17,000원 ⟶
15,300원
(10% off)
북스고
소설,일반
최광미 (지은이)
게임에서 사용하던 용어인 ‘부캐’의 열풍이 좀처럼 꺼지지 않는다. 한 가지에 일에 몰두하며 본캐(본래 캐릭터)의 성공을 이야기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부캐를 가진 사람들의 성공 이야기가 익숙해졌다. 인테리어가 멋진 카페에서 커피 향을 맡으며 노트북으로 몇 시간 일하면서 성공과 부를 거머쥔 ‘디지털 노마드’, ‘N잡러’에 대한 로망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도 처음이 있었고, 첫 시도가 있었기에 지금의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처음과 첫 시도를 담았다. 저자는 그 첫 시도로 ‘글쓰기’만큼 쉬운 것이 없다고 이야기하며 글쓰기를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사람이 모이고 수익으로 만드는 글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등을 초보자의 관점에서 하나하나 짚어가며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블로그 글쓰기, 브런치 글쓰기의 장단점을 짚어주고 각 성격에 맞는 활용 방법을 통해 수익으로 연결하는 방법까지 모두 알려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유튜브, 프로그램 모집 등 모든 N잡러의 활동 근간이 되는 글쓰기를 통해 어떻게 사람을 모으는지를 다루며 실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평범한 누구라도 시작할 수 있는 N잡러의 확실한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있다.프롤로그 어느 자기계발서 덕후의 변명 PART 1 변화를 만드는 작은 시작, 글쓰기 경단녀와 자격증 수동태로 정해지는 인생의 적령기 대단한 그들과 나의 차이 시작에 필요한 한 가지는 믿음 블로그라는 작은 시작 나를 이기고 시작하는 아침 나의 1호 팬 되기 PART 2 부캐가 탄생하는 글쓰기 공개하는 글을 써야 달라진다 하기 쉬운 블로그로 시작하라 블로그로 할 수 있는 N잡 활동 Special 알아두면 도움 되는 블로그 용어 카카오 브런치에 글쓰기 Special 브런치는 무엇인가 브런치 작가가 되려면 브런치 작가 시점 프로그램 모집과 모집글 쓰기 PART 3 나의 단점도 콘텐츠가 된다 경험이 콘텐츠가 되는 데 필요한 것 지금은 꿀팁의 시대 ‘그건 어떻게 하는 거야?’로 시작된다 초보의 힘 경험 단점을 재배치하면 강점이 된다 단점을 강점으로 바꾼 사람들 ① 아이들만 가르친 경력으로 성인 강좌가 가능할까? ━ IT전문가 스마일정쌤 단점을 강점으로 바꾼 사람들 ② 건강한 성을 양지로 드러내다 ━ 건강한 부부관계를 전도하는 마음약사 꿈로드 단점을 강점으로 바꾼 사람들 ③ 온라인 강의로의 변화에 적응하다 ━ 온라인 화상회의 줌 강사 매력작가현 단점을 강점으로 바꾼 사람들 ④ 완벽이 아닌 쓰기 쉬운 루틴 다이어리의 탄생 ━ 미라클 미타임 운영자 뮤직멘토 김연수 문제를 바꾸면 콘텐츠가 된다 PART 4 온라인으로 얻는 세 가지 기회 나를 바꿀 기회 한계를 바꿀 기회 관계를 바꿀 기회 PART 5 어쩌다 보니 N잡러가 되다 부캐의 탄생 랜선 출근으로 월평균 150만 원의 부수입을 얻다 본업과 N잡의 시간 밸런스를 유지하는 법 Special 직장인 N잡러가 주의해야 할 자가 점검 질문 슬기로운 엄마 N잡러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퇴근 후 삶으로 되찾은 자존감과 미래 뭐든 시작해야 이뤄진다 에필로그 즐거운 삶에는 자격증이 필요 없다게임에서 사용하던 용어인 ‘부캐’의 열풍이 좀처럼 꺼지지 않는다. 한 가지에 일에 몰두하며 본캐(본래 캐릭터)의 성공을 이야기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부캐를 가진 사람들의 성공 이야기가 익숙해졌다. 인테리어가 멋진 카페에서 커피 향을 맡으며 노트북으로 몇 시간 일하면서 성공과 부를 거머쥔 ‘디지털 노마드’, ‘N잡러’에 대한 로망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도 처음이 있었고, 첫 시도가 있었기에 지금의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돈을 만드는 N잡러의 사람을 모으는 기술]에는 처음과 첫 시도를 담았다. 이 책의 저자는 그 첫 시도로 ‘글쓰기’만큼 쉬운 것이 없다고 이야기하며 글쓰기를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사람이 모이고 수익으로 만드는 글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등을 초보자의 관점에서 하나하나 짚어가며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블로그 글쓰기, 브런치 글쓰기의 장단점을 짚어주고 각 성격에 맞는 활용 방법을 통해 수익으로 연결하는 방법까지 모두 알려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유튜브, 프로그램 모집 등 모든 N잡러의 활동 근간이 되는 글쓰기를 통해 어떻게 사람을 모으는지를 다루며 실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평범한 누구라도 시작할 수 있는 N잡러의 확실한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 내 인생을 바꿀 첫 문장을 써보자 ‘우물을 파도 한 우물만 파라’라는 속담이 있다. 한 가지 일에 몰두해야 성공한다는 이야기인데, 요즘은 한 우물만 파다가는 일상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 정년의 의미가 퇴색한 지 이미 오래일뿐더러 이제는 ‘직’이 아닌 ‘업’에 집중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디지털 노마드’, ‘N잡러’, ‘부캐’의 열풍으로 자신의 능력에 한계를 세우지 않고, 능력을 가치로 만드는 방법을 터득하며 더는 가치를 성공과 부로 만들어내는 일이 마법 같은 일이 아니다. [돈을 만드는 N잡러의 사람을 모으는 기술]에는 평범한 사람이 N잡러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성장 스토리이다. 또한 능력의 한계를 걷어내고 능력을 ‘어떻게’ 가치로 만들어내는지에 중점을 두어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작가 빛나다’, 브런치 작가 ‘맵고 쓰다’로 잘 알려진 N잡러이다. 평범한 직장인이자 엄마였던 그녀가 작가, 인플루언서, 콘텐츠 코치, 강사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가 그녀의 특별한 재능이 아닌 시작과 열정 그리고 꾸준함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에는 그녀가 성공한 N잡러로 거듭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기록을 담고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하는 글쓰기’의 시작과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글쓰기를 통해 사람을 모으고 또 다른 N잡러의 확장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도 가감 없이 공개하고 있다. 지금 또 다른 시작을 꿈꾸는 사람을 위해 이 책은 그 시작이자 끝이 될 것이다. N개의 명함과 부캐를 가진 랜선 라이프 속 작은 시도가 인생의 방향을 바꾼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N잡러는 누구라도 될 수 있다. 다만 그 시작을 어려워할 뿐이다. 이 책에는 글쓰기가 단지 ‘N잡러’의 첫 시작일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능성을 마주하며 자신에 대한 성찰과 인생의 방향까지 바꿀 ‘키’라고 소개한다. 이 책의 1장에서는 저자가 N잡러를 시작하기까지의 고민과 동기부여를 담으며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을 담았다. 2장에서는 실제로 글쓰기를 하는 방법과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과 실제 활용 방법을 담고 있다. 3장에서는 글쓰기의 핵심인 콘텐츠에 관해 이야기하며 다양한 사례를 통해 콘텐츠의 시작과 변화, 결과를 도출해내는 과정을 담았다. 4장과 5장은 N잡러의 삶을 통해 얻게 된 나와 가정, 사회, 사람, 관계에 대해 다루며 당장 시작해야만 하는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일과 삶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방법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미래의 청사진을 밝히며 책을 읽는 모든 사람에게 ‘글쓰기 시작’을 독려한다. 보통 사람들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어떤 자격증을 딸지 먼저 고민한다.
아라비아의 예수
두란노 / 앤드류 톰슨 (지은이), 오주영 (옮긴이), 김태완, 김현경 (감수) /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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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
소설,일반
앤드류 톰슨 (지은이), 오주영 (옮긴이), 김태완, 김현경 (감수)
이슬람이나 무슬림 하면 막연한 우려와 적대적인 이미지부터 떠오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사회적으로 무슬림에 대한 부정적인 관심이 커지는 이때 기독교인은 그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 이슬람 세계에 잠겨 있는 그들에게 예수를 전하려는 노력이 과연 통할까? 성공회 사제이며 오랜 시간 중동에서 사역한 앤드류 톰슨이 사복음서를 가지고 기독교인과 무슬림 사이의 대화 창구를 모색했다. 사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가르침과 몇몇 사건을 중동 문화 안에서 살펴보면서 예수님이 당시에 또 오늘날 중동 사람과 아랍인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생각해 본다. 중동 공동체로부터 예수님께 부가된 사회적 의무와 가르침의 영향을 고려하고, 이슬람과 기독교의 중개자가 되어 이 두 공동체가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복음으로 소통할 수 있을지 조망했다. 나아가 우리가 가까이에서 만나는 무슬림이 가진 예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의 장벽을 허물고 그들에게 복음의 다리를 놓도록 우리를 격려한다.추천의 글 서문 들어가며. 아랍의 상황 속에서 예수를 읽다 1부. 아랍의 혈연 문화와 예수의 복음 개관 ― 가족과 부족의 중요성, 수치와 명예 낙타 ― 땅의 기준, 하늘의 기준 마즐리스 ― 내 자리는 어디일까 결혼식 ― 차별 없는 복음, 값없는 은혜 2부. 아랍의 종교관과 예수의 복음 개관 ― 법의 기초이자 삶의 전반에 얽혀 있는 이슬람 금식 ― 성령으로 배부를수록 이웃의 배고픔이 보이다 진주 ― 하나님 나라의 참된 값어치 발 ― 권력과 영향력을 노골적으로 추구하는 종교인들 3부. 아랍의 여성관과 예수의 복음 개관 ― 아랍 여성에게 규정된 역할과 공동체 안에서의 위치 향유 ― 누가 은혜받은 예배자인가 물 ― 목마른 인생길, 인격적인 만남 환대 ― 영원히 남는 선택 4부. 아랍의 언어 세계와 예수의 복음 개관 ― 중동의 정체성인 아랍어, 그리고 시와 서사의 세계 목자 ― 깊은 신뢰에서 나오는 순종 빵 ― 예수를 먹고 마시는 삶 달리기 ― 수치를 잊은 사랑 나오며. 방 안의 코끼리 부록 1. 성경 훼손 문제 부록 2. 십자가 처형에 대한 이슬람의 견해 부록 3. 그리스도의 정체성 부록 4. 아랍인과 아라비아에 관한 성경 구절 감사의 말 주 참고문헌기독교인과 무슬림, 복음으로 대화를 시작하다! 이슬람이나 무슬림 하면 막연한 우려와 적대적인 이미지부터 떠오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사회적으로 무슬림에 대한 부정적인 관심이 커지는 이때 기독교인은 그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 이슬람 세계에 잠겨 있는 그들에게 예수를 전하려는 노력이 과연 통할까? 성공회 사제이며 오랜 시간 중동에서 사역한 앤드류 톰슨이 사복음서를 가지고 기독교인과 무슬림 사이의 대화 창구를 모색했다. 아랍의 상황으로 새롭게 읽는 복음서 《아라비아의 예수》는 사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가르침과 몇몇 사건을 중동 문화 안에서 살펴보면서 예수님이 당시에 또 오늘날 중동 사람과 아랍인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생각해 본다. 중동 공동체로부터 예수님께 부가된 사회적 의무와 가르침의 영향을 고려하고, 이슬람과 기독교의 중개자가 되어 이 두 공동체가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복음으로 소통할 수 있을지 조망했다. 나아가 우리가 가까이에서 만나는 무슬림이 가진 예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의 장벽을 허물고 그들에게 복음의 다리를 놓도록 우리를 격려한다. 예수님은 실제로 어떻게 말씀하셨나? 처음 중동의 청중이 이해했던 예수님의 말씀은 서구 문화를 통과하면서 변질된 것일까? 중동 문화 속에서 거니셨던 예수를 깊이 생각하다! 이 책은 무슬림과의 대화만이 아니라 기독교 신자들의 성경 읽기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줄 것이다. 익숙했던 서구 문화 중심의 묵상이 아니라 예수님이 당시 사셨던 문화에 기반해서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다. 엄밀히 봤을 때 이는 현대 아랍 문화와 다르며 아랍 안에서도 종족이나 국가별로 문화가 다르니 아무 의미가 없는 작업일까? 그렇지 않다. 저자는 아라비아 걸프 지역에 오랫동안 살면서 성경의 세계와 문화가 실제로 이 시대 아라비아 걸프 지역 아랍인들의 살아 있는 전통 속에 반영돼 있음을 지켜보았고, 예수님의 가르침이 그 지역에서 살아가는 정황 속에서 삶으로 구현되는 것을 발견했다. 아라비아 걸프 문화를 통해 우리는 성경을 다른 각도에서 보다 통찰력 있게 읽을 수 있고 이를 매개로 우리는 현대 아랍 무슬림들을 존중함으로써 복음을 전할 수 있다.세리 삭개오는 자기 민족을 강점한 로마 군대의 협력자였다. 민족의 비열한 배신자로 통했을 것이다. 예수님이 이런 부패한 세리와 시간을 보내실 만큼 자신을 낮추셨다는 것이 일반적인 서구 기독교 신자들이 생각하는 삭개오 이야기의 핵심이다. 지난 수 세기 동안 서구 교회의 신학자들은 매우 친숙한 이 이야기의 주제가 '예수님이 죄인들을 구원하러 오셨다'라고 가르쳐 왔다.그렇다면 이 속에서 이끌어 낼 수 있는 다른 교훈은 과연 없을까? 서구와는 다른 문화권에 있는 오만(Oman)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처음 듣자마자 '이것은 말도 안 되는 괴상한 행동'이라며 아주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그중 한 사람은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어떻게 예수는 무례하게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집에 초대하라고 먼저 요구할 수 있나요? 우리 문화에서는 집주인이 초대 의사를 명백히 밝히기 전에 이웃집을 찾는 것은 꿈도 꾸지 않습니다. 가장 비천한 시민의 집이라 해도 초대받지 않으면 오만의 술탄(군주)조차도 그곳에 들어갈 권리가 없지요. 누구든 초대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초대받지 않고도 방문할 특권을 가진 유일한 분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그는 자신이 내뱉은 말에서 무언가 중요한 사실을 깨달은 듯 얼버무리기 시작했다. 이 대화를 직접 지켜본 미국의 한 기독교 신학자는 그동안 이루어진 어떤 학문적 연구에서도 이런 식의 해석을 들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만 사람들과의 만남을 계기로 그는 익히 알려진 이 복음서 이야기에 대해 다시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미국의 인류학자 스티븐 캐이튼(Steven Caton)은 Yemen Chronicle(예멘 연대기)이라는 책에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집으로 초대하라고 자청하는 것에 대한 아랍인들의 반감을 기록했다. 초대받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집을 방문하는 것은 '에입(aib)' 즉 '수치'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서구 교회는 수 세기 동안 이 이야기의 진정한 요점을 놓쳐 왔던 것은 아닐까? 예수님의 문화가 서구 문화보다 아라비아의 문화와 비슷하다면 서구 사람들보다 아랍인들이 그분의 메시지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영국에서 양치기 즉 목자는 안전함이나 달콤한 사랑의 감정과는 멀다. 양치기는 양들에게 사나운 개를 풀어놓는 장본인이다. 영국의 양치기는 양이 원치 않아도 사납게 짖고 으르렁대고 이빨을 드러내는 온갖 형태의 위협과 공포를 사용해 그곳으로 가게 만든다. 내가 그보다 몇 년 전에 중동에서 목격했던 목자들과 달라도 너무 달랐다. 요르단에 있을 때 나는 길르앗 산지의 굽이치는 언덕에 있는 유목민 천막 옆 흙길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내 앞에서 노랫소리가 들렸는데 자세히 보니 어린 목동이었다. 목동은 길을 따라 느긋하게 걷고 있었는데 그의 뒤로 양무리가 느슨하게 따르고 있었다. 너무 오랫동안 빈둥거리며 풀을 뜯어 먹는 양 한 마리가 금세 목동의 주의를 끌었다. 목동이 그 양의 이름을 부르자 깜짝 놀란 양은 바로 목동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따라 움직였다. 중동의 목자를 볼 때 가장 익숙한 광경은 그가 양 떼 앞에서 걷고 있다는 사실이다. 두 번째는 우리가 놓치기 쉬운 것이기도 한데 바로 목자와 양 떼의 친밀함이다. 양 떼는 목자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목자는 양들의 이름을 알고 있다. 양 떼는 이미 목자가 경험했고 앞서 지나간 장소를 따라간다. 목자는 양 떼를 불러 자신을 따르고 신뢰하게 만든다. 이 친숙함이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 이 목가적 이미지는 중동의 청중에게 명백한 의미를 전달한다. 하지만 서구의 청중에게는 목자의 이미지를 일일이 다시 가르칠 필요가 있다. 당신이 인생에서 어디로 가든, 어떤 상황에 놓여 있든, 당신에게 어떤 위기가 닥치든, 목자는 이미 당신보다 먼저 그곳에 계셨다. 당신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걷는다 해도 그분은 당신보다 앞서 가시며 길을 인도하신다.
타르튀프. 서민귀족
동문선 / 몰리에르 (지은이), 백선희, 이연매 (옮긴이) / 200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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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선
소설,일반
몰리에르 (지은이), 백선희, 이연매 (옮긴이)
몰리에르의 희곡 와 을 옮긴 책. 1664년 초연된 희곡 는 신앙문제를 다뤄 당시 사회에 큰 힘을 지닌 교회의 공연금지처분을 받은 작품이다. 옮긴이는 책의 앞부분에 이에 대해 반발하는 몰리에르의 글을 실어 그의 사상을 조금이나마 엿볼수 있게 했으며 에는 작품 해설을 함께 실었다.
혼자가 익숙하지 못한 사람
알비 / 예슬 (지은이) / 20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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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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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슬 (지은이)
무언가 또는 누군가를 읽고 쓰고 그리면서, 이따금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 작가는 '혼자'인 것을 좋아하지만, 아직 '함께'인 것이 더 익숙하고 편안한 사람이다. 지금을 사는 우리는 오롯이 혼자가 되고 싶고,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하고, 나를 위한 시간을 갈구하지만 정작 지금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혼자'가 아닌 '함께'가 아닐까 싶다. 책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타인에게 의지하고 있었다는 사실, 생각하니 내 옆엔 항상 누군가가 있어서 '혼자가 아니니까 괜찮아', 하는 든든한 마음이 은근히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당신은 아직 혼자가 익숙하지 못한 사람, 함께가 조금 더 익숙하고 편안한 사람이다. 이 책은 혼자가 익숙하지 못한 당신에게, 친구처럼 마음 한구석에 은근히 자리해줄 따뜻한 책이다.Prologue 4 01 한 치 앞도 정해진 것 없는 날에 어떤 영화보다 아름답고 멋진 일 그냥 하던 대로 해 꽃잎이 건네는 말 다시 해본다는 것 사랑은 간단한 거였다 흘린 눈물만큼 비스킷은 아직 남아있어 서른을 앞둔 스물아홉에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예상치 못한 순간 어찌해야 하나 싶었다 지금이 가장 좋은 때 어른이 된다는 건 바보같이 마음 아파했던 날들 완전히 이해할 순 없지만 우울은 부재중 하레키노카 02 혼자가 익숙하지 못한 사람 바다가 어떻게 변하니 이만하면 꽤 괜찮아 여름의 끝, 가을의 시작 혼자는 처음입니다만 누가 위태롭게 앉아 있던 걸까 여전히 두려운 일 유리병 속 학종이 꽃보다 모녀 화분 속의 화분 예쁘다는 말은 슬픈 말 할머니의 김밥 핑계 찾기는 그만 옳은 것보다 좋은 것 옆집에 살고 싶다 모든 게 ‘쇼’ 였다면 틈을 주는 일 03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 같았다 작은 돌멩이에 걸린 거야 공든 탑은 반짝인다 좁을수록 깊어지는 것 부족함이 있기 마련이다 이별의 레퍼토리 나랑 눈사람 만들래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어 진정한 파라다이스 난 외로운 사람이 아니야 두 손을 포개어 마주 잡았다 갑자기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나누고 싶은 대화는 넘쳐났으니까 시간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서툴고, 어설프고, 어려울 때 한결같이 새겨진 한마디‘혼자가 익숙하지 못한 사람’ 이따금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 무언가 또는 누군가를 읽고, 쓰고, 그리면서… 아직은 혼자가 익숙하지 못한 당신에게…. 마음 한구석에 은근히 자리해줄 따뜻한 책! 아직, 나에게 필요한 것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누군가와 동행하지 않고 홀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분명 자유롭고 좋은 일이다. 또한 나를 위한, 나만의 시간을 갖는 일 또한 중요한 일이다. 그렇게 자신을 위한 시간이 채워지면 혼자라는 것이 생각만큼 퍽 자유롭고 좋은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실은 나도 모르게 타인에게 의지하고 있었고 혼자가 아니니까 괜찮아, 하는 마음이 은근히 있다. 내 옆자리에 앉아줄 사람, 같이 맛있는 것을 나눠 먹을 사람, 수다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당신은 아직, 혼자가 익숙하지 못한 사람이다. 혼자 떠나 보니 생각만큼 퍽 자유롭고 좋은 것은 아니었다. 타인에게 상처받고, 타인으로 인해 기운 빠지는 일이 많은 현재이다. 그렇다고 모든 타인을 거부하고 혼자로 살아가야 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 “그저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뿐이죠” 영화 ‘카모메 식당’의 주인이 한 말처럼 ‘그저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되는 것’이면 족하지 않을까. 책은 친구, 가족, 동료 등 여전히 주변 사람과 타인의 온기가 필요하다고 믿는 작가의 이야기를 모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혼자’ 혹은 ‘함께’의 이야기 속에서 ‘혼자’보다는 ‘함께’라는 것이 훨씬 값진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혼자가 꼭 자유롭고 여유로우며, 옳은 것만은 아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이야기처럼 무언가 또는 누군가를 읽고 쓰고 그리면서 이따금 산책하는 것을 어떨까. 당신은 아직 혼자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다. 시간이 갈수록 ‘할 수 있어’는 점차 ‘할 수 있을 거야’로 바뀌고, 어느새 ‘괜찮을 것 같아’로 되었다가, 그다음엔 ‘괜찮지 않을까’로, 결국에는 ‘정말 괜찮을까?’로 변해있었다. 언제까지나 단단한 줄로만 알았던 다짐은 너무나 쉽게 물렁한 불안이 되고, 이제는 희미한 물음표가 되어 내 주위를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스스로 가이드 역할을 자처하며 일행을 이끌고 맞춰온 줄 알았지만, 실은 나도 모르게 그들에게 의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혼자가 아니니까 괜찮아, 하는 마음이 은근히 있었던 거다. 내 옆자리에 앉아줄 사람, 목적지에 도착하면 깨워줄 사람, 같이 지도를 봐줄 사람, 맛있는 밥을 나눠 먹을 사람, 자기 전까지 수다를 떨어줄 사람. 함께였기에 마음 편히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거였다. 나는 혼자 하는 것에 익숙지 못한 사람이다.
그대 눈동자에 건배
현대문학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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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소설, 전 세계 1000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집.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문예지 등에 발표한 아홉 편의 신작 단편을 모았다. 2017년 3월 말, 일본 현지에서 출간된 이후 "히가시노 게이고의 진수가 응축된 완벽한 소설집"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발행 6일 만에 도한(東販 일본 대형 서적 도매상) 집계 문예단행본 순위 1위에 올랐고, 작가의 최근작들 가운데 가장 높은 독자 평점을 기록하면서 차기 대표작으로 기대받고 있다. 30여 년의 작가 생활 통산 85번째 단행본인 이 책은 본격 추리와 사회파 추리부터 서스펜스, 판타지, SF, 로맨스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미스터리 소설의 경계를 넓힌 히가시노가 지금까지 실험해온 경향들을 한자리에 담아낸다. 아기자기하고 재치 있는 사계절의 풍물과 기발한 상상력에서 비롯된 소재가 특히 돋보이는 소설집은 단편 하나하나가 저마다의 색깔을 띠는 동시에 한 권의 책으로서도 멋진 기승전결을 갖추고 있다.새해 첫날의 결심 10년 만의 밸런타인데이 오늘 밤은 나 홀로 히나마쓰리 그대 눈동자에 건배 렌털 베이비 고장 난 시계 사파이어의 기적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수정 염주 옮긴이의 말미스터리, SF 판타지, 블랙코미디, 심리 서스펜스, 휴먼드라마 유머와 페이소스, 짜릿함 넘치는 아홉 편의 이야기 이제 히가시노 게이고는 하나의 장르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단편 버전이라고 할까, 『그대 눈동자에 건배』는 번역하면서 크게 감동한 작품이라 많은 분께 추천하고 싶다.” 옮긴이 양윤옥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소설, 전 세계 1000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 『그대 눈동자에 건배』가 현대문학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문예지 등에 발표한 아홉 편의 신작 단편을 모은 『그대 눈동자에 건배』는 올해 3월 말, 일본 현지에서 출간된 이후 “히가시노 게이고의 진수가 응축된 완벽한 소설집”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발행 6일 만에 도한(東販·일본 대형 서적 도매상) 집계 문예단행본 순위 1위에 올랐고, 작가의 최근작들 가운데 가장 높은 독자 평점을 기록하면서 차기 대표작으로 기대받고 있다. 30여 년의 작가 생활 통산 85번째 단행본인 이 책은 본격 추리와 사회파 추리부터 서스펜스, 판타지, SF, 로맨스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미스터리 소설의 경계를 넓힌 히가시노가 지금까지 실험해온 경향들을 한자리에 담아낸다. 아기자기하고 재치 있는 사계절의 풍물과 기발한 상상력에서 비롯된 소재가 특히 돋보이는 소설집은 단편 하나하나가 저마다의 색깔을 띠는 동시에 한 권의 책으로서도 멋진 기승전결을 갖추고 있다. 아이러니한 인간 심리를 폭로하며 웃음을 일으키는 풍자와 해학, 밀도 있는 미스터리 사건들로 한층 풍성하게 꾸려지는 소설집 『그대 눈동자에 건배』는, 나아가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 강렬하고 가슴 뭉클한 반전이 전편에 걸쳐 빈틈없이 짜이면서 장편 못지않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왜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은 매력적인가? 그동안 히가시노는 주로 장편소설을 써왔지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 여러 대표작들에서 서사의 완결성을 갖춘 짧은 에피소드들을 모아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를 그리는 구성을 취했다. 또한 의 문을 연 『탐정 갈릴레오』, 《다 빈치》 2014 올해의 책 1위 선정작인 프리퀄 『매스커레이드 이브』와 같이 연작 형식을 띤 작품들이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리면서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점 등 그는 여러 면에서 ‘단편’에 강점을 가진 작가라 평가된다. 무엇보다 히가시노 소설의 장점인 군더더기 없는 서사와 속도감 있게 흘러가는 흡인력 강한 전개가 바로 단편이라는 장르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데, 『그대 눈동자에 건배』는 작은 면적 안에 미스터리의 묘미를 살리면서 집약적으로 이야기를 짜 넣는 작가의 솜씨가 한층 능숙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왜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을 기다리는가? ‘베스트셀러 작가란 일종의 브랜드’(《아사히신문》)라는 수식에 걸맞은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은 출간될 때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엄청난 다작가임에도 태작作이 없는, 결코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재미를 보증하는 한편, 당면한 사회적 문제와 현상, 논의들을 소설에 끌어들이는 ‘지금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이기에 그의 신작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과감할 정도로 민감한 주제들을 다룰 때에도 그의 소설은 무거운 감정에 몰아넣지 않으면서 두뇌를 가동하는 재미와 균형감을 이루며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최신작 『그대 눈동자에 건배』에도 이와 같이 지금의 현상들이 모티프로 작용한 소설들이 등장하는데, 유머러스한 SF적 상상력이 가미된 「렌털 베이비」는 그 대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얼마 전 화제가 되었던 ‘렌털 남편’ ‘가족 대행 서비스’와 같은 현상을 확장시켜 작가는 미혼 여성이 ‘로봇 아기’를 대여해 육아를 체험한다는, 가까운 미래에 가능할 법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 밖에도 ‘의료 기술의 진보와 윤리’ ‘인터넷 발달로 변화하는 범죄의 양상’ ‘구태의연한 조직문화’ 등 다양한 논의와 사회현상을 자신만의 색깔로 녹여낸 이번 신작은 ‘시대성’과 ‘고루 차려진 작가의 솜씨’를 맛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왜 『그대 눈동자에 건배』는 지금까지의 소설집과 다른가? 다양한 장르, 단편 미스터리의 묘미, 의외성과 과학적 상상력 그리고 경쾌한 웃음이 가득한 이 책에는 작품에서 항상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견지해온 작가의 가슴 훈훈한 드라마가 점점이 박혀 있다. 황당한 살인미수 사건에 휘말린 노부부의 새해맞이 「새해 첫날의 결심」, 소녀와 고양이의 우정 「사파이어의 기적」, 딸의 결혼을 앞둔 아버지가 풀어내는 수수께끼 「오늘 밤은 나 홀로 히나마쓰리」, 많은 일본 독자들이 이 책의 백미로 꼽은 마지막 단편 「수정 염주」까지 보통 사람들의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이야기를 통해서 작가는 마음이 빚어내는 기적을 추리한다. 한편, 범인의 심리를 좇아가는 서스펜스 「고장 난 시계」, 치밀한 복선의 정통 추리극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변칙적인 법률 서스펜스의 결정판(《일간 겐다이》) 「10년 만의 밸런타인데이」, 영화 의 명대사를 제목으로 삼은 「그대 눈동자에 건배」에서는 뛰어난 추리력과 강한 집념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와 매력적인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의 오랜 팬이라면 눈치챌 수 있는 전작의 패러디가 교묘히 숨겨지고, 작가 초기의 정통 미스터리 경향을 따르는 듯하면서는 그때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요소들을 적절히 뒤섞으며 새롭게 변주하는 이 단편들은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미스터리의 쾌감을 선사하면서 ‘일본 추리소설계의 제일인자’의 명성을 다시금 확인시켜준다. “최근의 히가시노 게이고는 전보다 좀 약해지지 않았나, 라고 느꼈던 팬도 꽤 많지 않을까. 하지만 이 소설집은 그런 위구심을 한 방에 날려주었다. 아홉 편 모두 첫머리부터 쭉쭉 빨아들이고, 독자가 예상하는 결말을 통쾌할 만큼 깨끗이 배반해준다. 트릭, 인물 묘사도 역시나 능숙하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여전히 건재하다!” _일본 아마존 독자 서평에서 ■ 일본 아마존 독자 서평 ★★★★★ 베드타임에 함께하는 데 최상의 책이었다. 한 편 한 편이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이 맛! 마음 편안히 하루를 마칠 수 있는, 선물 같은 책이다. ★★★★★ 단편인데도 하나같이 히가시노 게이고답다. 공감이 가는 쉬운 이야기면서도 전편에 걸쳐 날카로운 솜씨가 있다.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히가시노 게이고라고 하면 잊어서는 안 되는, 감동과 눈물을 자아내는 사람살이의 안타까운 장면 장면이 단편 속에도 유감없이 살아 있다. 바쁜 나날 속에서 장편에 집중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강추하는 대만족 단편 소설집! ★★★★★ 버라이어티 풍성한 히가시노 작품을 맛볼 수 있다. 범죄수사물, 도서倒敍 미스터리, SF, 미묘한 주변 작품 등 작가의 수비 범위가 넓은 것에 감탄했다. ★★★★★ 처음 읽어본 히가시노 게이고. 독자평이 하나같이 좋았다. 단편이라서 읽기 쉽고, 한 편 한 편이 생각지도 못한 결말로 끝나는 게 재미있었다. ★★★★★ 제목을 붙이는 방법도 멋있다! ★★★★★ 분명 하나하나를 장편으로 쓸 수도 있었을 텐데 단편으로 썼기 때문에 더욱더 뛰어난 게 아니었을까. 독자들이 상상할 수 있는 여백을 남겨두기에 더욱 즐길 수 있었다. 어딘가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라 재미있으면서도 오싹 얼어붙는 듯한 느낌! 늪처럼 작품으로 빠져버린다. ★★★★★ 하나하나 전개가 재미있어서 하루 한 편씩 읽으려고 했는데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 최상급! 앞으로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사보자고 마음먹게 해주는 소설집이었다. “죄송한데요, 여기서 잠시만 더 기다려주시죠.” 구마쿠라가 말했다.“왜요? 이제 우리한테는 볼일이 없을 것 같은데.”“그게 그렇지를 않아요. 두 분이 아니면 부탁할 수 없는 일이 있거든요.”다쓰유키는 미간을 좁혔다. “부탁? 무슨 부탁?”“그건…… 그때가 되면 말씀드릴게요.” 구마쿠라는 뭔가 애매모호한 말을 했다.“에이, 괜찮아요. 걱정하실 거 하나도 없습니다. 절대 민폐는 끼치지 않도록 할 테니까.” 서장이 교활해 보이는 웃음을 지은 뒤에 안쪽을 향해 큰 소리로 말했다. “이봐요, 구지. 술은 이제 없어요? 여기 손님께 한 잔 더 드리시지.”“……손님?”예예, 라는 대답과 함께 구지가 나타났다. 쟁반에 술병이 얹혀 있었다. “자아, 나왔습니다요.”“아니, 나는 술은 이제 그만…….”다쓰유키는 손을 저었지만 서장이 직접 술병을 들고 반강제로 술을 따랐다.-「새해 첫날의 결심」 “그거, 착각이야.”“착각?”“나를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거야. 그냥 겉모습에 속아 넘어간 거라고.”“아니야!” 나는 입을 툭 내밀었다.모모카는 피식 입술을 풀며 웃었다.“스스로 깨닫지 못한 것뿐이야. 우치무라 씨는 나를 애니메이션의 여주인공쯤으로 착각하고 있어.”“그렇지 않아.”“아니, 내 말이 맞아. 이 화장만 지우면 당장 환상이 깨질걸? 꿈에서 깨어날 거라고. 난 다 알아.”-「그대 눈동자에 건배」
쿨투라 2018.10
작가 / 작가 편집부 (지은이) / 2018.09.28
12,000
작가
소설,일반
작가 편집부 (지은이)
2018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인터뷰 영화제 문학관 탐방 2 10월 Theme 미스터 션샤인 안진용 기자의 K-스타 10월의 詩 새 시집 속의 詩 문학 에세이 북아현동 이야기 조용호의 나마스테! 문학으로 읽는 조용필 연재 2 장재선 시인의 시로 만난 별들 송종찬 시인의 러시아 기행 시나리오 연재 2 무용 에세이 . . .
이것이 공매도다
21세기북스 / 이관휘 (지은이) /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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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
소설,일반
이관휘 (지은이)
공매도에 대한 세간의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올바른 이해를 도와주는 책이다.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이자 국내외 최고의 공매도 전문가 이관휘 교수가 쓴 이 책은 대한민국 최초의 공매도 전문서다. 저자는 공매도의 순기능과 악용 가능성을 균형 있게 살피고, 국내외 다양한 공매도 이슈를 소개한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규제 현황을 분석하고 우리 실정에 맞는 정책적 조언을 건넨다. 단순히 ‘공매도로 돈 버는 법’을 일러주는 책이 아니다. 시장에 대한 ‘통찰’과 정보를 바탕으로 한 ‘혜안’이 공매도 투자의 특징임을 강조하며, 공매도를 통해 금융 생태계를 꿰뚫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추천의 말 투자자들을 똑똑하게 만드는 ‘이것이 공매도다’ 프롤로그 억울한 공매도를 위한 변론 1부 이것은 공매도가 아니다 공매도에 대한 오해와 진실 공매도, 누구냐 넌 잘못된 작명, 억울함의 시작 공매도가 매도당하는 이유 한국과 미국의 공매도 현황 공매도를 둘러싼 제도의 변화 2부 공매도는 억울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공매도를 위한 변론 누가 공매도에 돌을 던지나 공매도가 주가를 떨어뜨린다? 공매도가 변동성을 키운다? 가격조작, 그 짜릿한 유혹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공매도 3부 이것이 ‘진짜’ 공매도다 예측과 통찰로 금융 생태계를 지키는 파수꾼 공매도의 최대 장점, 가격효율성 시장이상현상과 공매도 공매도는 유동성을 공급한다 공매도는 거짓말 사냥꾼이다 다양한 투자와 헤지 전략의 수단 4부 공매도는 반드시 필요하다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답을 찾다 공매도와 가격효율성에 대한 글로벌 실증연구 금융위기를 더 키운 ‘공매도 금지’ 홍콩의 공매도 규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들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매도 규제 회피, 가능할까? 에필로그 공매도를 매도하는 손가락을 거둬야 할 때 저자의 말 주석 참고 문헌 자료 출처 ‘개미’ 잡는 공매도? ‘거품’ 잡는 공매도! 공매도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파헤친다! “국내 최초의 공매도 전문서!”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이자 세계적인 권위자, 서울대 이관휘 교수의 공매도 특강! 주가가 하락할 때면 공매도는 늘 비판의 도마에 오른다. 공매도가 주가 폭락의 주범이며 개미를 잡는 사악한 투자이기에 공매도를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는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공매도를 금지해달라는 청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많은 이들의 믿음처럼 과연 공매도는 사라져야 마땅한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공매도가 지금까지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은 이유는 무엇인가? 공매도에 대한 세간의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올바른 이해를 도와주는 책 『이것이 공매도다』(21세기북스)가 출간됐다.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이자 국내외 최고의 공매도 전문가 이관휘 교수가 쓴 이 책은 대한민국 최초의 공매도 전문서다. 저자는 공매도의 순기능과 악용 가능성을 균형 있게 살피고, 국내외 다양한 공매도 이슈를 소개한다. 특히 글로벌 주식시장의 규제 현황을 분석하고 우리 실정에 맞는 정책적 조언을 건넨다. 이 책은 단순히 ‘공매도로 돈 버는 법’을 일러주는 책이 아니다. 시장에 대한 ‘통찰’과 정보를 바탕으로 한 ‘혜안’이 공매도 투자의 특징임을 강조하며, 공매도를 통해 금융 생태계를 꿰뚫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공매도란?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와 시장에 팔고, 이후에 그 주식을 시장에서 매입해 대여자에게 갚아 정산하여 판 가격과 산 가격의 차이만큼 이익을 내는 거래다. 한마디로 주가가 하락할 것을 기대하며 실행하는 투자다. 이 과정에서 반칙들이 자주 끼어들고, 그 반칙들과 여러 오해들로 인해 수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공매도, 금지해야 할 악행인가?” 공매도에 관한 국내외 이슈를 모두 담았다! 투자자와 금융 종사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공매도 투자자들의) 심장을 찢어 꺼내 죽기 전까지 씹어 먹자.”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란 단어를 끔찍하게 싫어한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나 기관에 비해 공매도 기회가 제한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공매도에 대한 적개심은 극에 달해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정부는 최근 공매도 규제 강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재무경제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들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공매도 스타’로 자리매김한 저자는 공매도에 대한 건전하고 폭넓은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것이 공매도다』를 집필했다고 밝힌다. 공매도의 역사적 과정과 주요 사례들을 비롯하여 국내외 실증연구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쉽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공매도는 ‘정보’를 기반으로 한 ‘예측’과 ‘통찰’을 통해 이루어지는 투자 방식이다. 이런 경향은 흐름에 의존하는 감정적 투자가 시장을 휩쓸지 못하도록 견제하며 균형을 잡아준다. 주가에 거품이 끼지 않고 적정한 가격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투자자의 리스크를 낮추는 가격 효율성(price efficiency)을 높이는 것이 공매도의 가장 큰 기능이다. 또한 과대평가된 주식들이 적정 가격을 유지하도록 조정하는 가격 발견 기능, 사고자 하는 사람들이 밀려 있는 시점에 적절히 주식을 공급해주어 주식 거래를 용이하게 만들어 유동성을 공급하는 점, 가격이 오르고 있는 주식들을 매도하고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주식들을 매수하는 방식의 역모멘텀 투자로서 주가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점 등 공매도의 순기능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다. 무엇보다 공매도의 역기능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공매도는 시장 조작, 내부자 정보와 거짓 정보 이용 등의 불법적인 행위를 하는 자들에게 큰 이익을 안겨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악용될 소지에 대비해야 한다. 하지만 이 때문에 공매도를 금지한다면 그 순기능을 차단함으로써 시장에 더 큰 혼란과 부작용을 가지고 올 가능성이 크다. 이는 교통사고 위험이 있다고 차량 운행을 금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역기능은 줄이고 순기능을 강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국 공매도 발전을 위한 3가지 제언을 건넨다. 공매도 인프라 확충, 개인 투자자들에 대한 공매도 기회 확대, 공매도 관련 반칙과 범죄에 대한 처벌 대폭 강화가 바로 그것이다. 이처럼 『이것이 공매도다』는 공매도의 효과를 높여 주식 시장의 발전에 이바지할 대안까지 제시한다. 금융 종사자들을 비롯하여 일반 투자자들도 공매도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서 벗어나 그 진가를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단언컨대 가장 확실한 공매도 바이블! 공매도에 대한 체계적이고 균형 잡힌 안내서! 공매도의 본질에 관해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역작 _황이석(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일방적으로 매도당하고 있는 공매도를 제자리로 돌려놓을 책 _민상기(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공매도를 두둔하는 책이 아닌, 중립적 입장에서 알기 쉽게 쓴 책 _김형태(김앤장 법률사무소 수석 이코노미스트)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뭇매를 맞고 있지만, 유명세에 비해 그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아는 사람은 사실 드물다. 공매도(空賣渡)에 대한 반감은 ‘없는 것을 판다’는 잘못된 작명에서 시작된다.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파는 것이 아니라 주식을 빌려서 파는 ‘차입매도’다. 없는 주식을 파는 행위, 즉 무차입공매도는 엄연히 불법으로 무차입공매도와 합법적 차입매도를 확실히 구분하는 것에서 공매도에 대한 이해가 시작된다. 이에 저자는 공매도라는 잘못된 명칭 대신 ‘차입매도’로 바꾸어 쓰는 것을 제안한다. (1부 ‘이것은 공매도가 아니다’) 공매도에 대한 혐오는 공매도가 주가를 떨어뜨리고 주가변동성을 키워 시장을 혼란에 빠뜨린다는 오해에서 비롯된다. 『이것이 공매도다』는 학술논문을 비롯해 다양한 연구와 실제 사례를 총체적으로 분석하여 공매도의 영향에 대해 난무하는 오해들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2부 ‘공매도는 억울하다’) 저자는 철저히 가려져 있는 공매도의 순기능을 발견하고, 그것을 통해 공매도야말로 주식시장의 건전성을 지키는 파수꾼임을 밝힌다. 특히 가격효율성을 높이고 주식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며, 다양한 투자와 헤지 전략의 수단으로 활용 가능한 공매도의 기능에 집중한다. (3부 ‘이것이 ‘진짜’ 공매도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서는 공매도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을까? 책에서는 각국의 규제 변동 전후를 비교함으로써 우리나라 공매도의 개선 방안을 찾는다. 특히 규제와 한시적 금지를 검토 중인 국내 실정에 유의미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4부 ‘공매도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이 공매도다』는 피와 살이 튀고 찢기는 금융시장에서 공매도가 무수한 욕을 먹으면서도 많은 나라에서 굳건히 자리매김하는 이유를 분석한다. 한마디로 공매도 없이는 시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매도의 순기능이 제 힘을 발휘할 수 없는 현실이란 점을 함께 다루며, 공매도가 우리나라에 정착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독자들은 이렇듯 균형감 있는 시각과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을 통해 공매도의 진면목을 발견하는 데서 나아가 금융 시장을 읽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독자들이 자신과는 안드로메다만큼이나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했던 엄밀한 연구논문들이 사실은 손을 내밀어 문을 열면 닿을 곳에 있다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공매도에 대한 수많은 오해를 풀고 그것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함께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끝으로 이러한 과정이 공매도에 대한 건설적이고 활발한 토론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공매도(空賣渡)에 대한 공매도(空罵倒)는 이제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_ ‘프롤로그’ 중에서 관습이란 무서운 것이어서 우리나라에서는 불행히도 공매도라는 부정확한 말이 ‘차입매도’라는 정확한 말을 대체해 쓰이고 있다. 용어의 정확성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억울하게 부과된 부정적 의미를 희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법적으로 허용되는 공매도인 차입공매도를 무차입공매도와 분리하고 그 이름에서 ‘공’자를 빼서 ‘차입매도’라는 말로 공매도라는 용어를 바꾸어 쓰는 것이 옳다고 본다. _ ‘1부 이것은 공매도가 아니다’ 중에서 가격이 오르고 있는 주식에 집중되는 공매도는 그 주식들의 주가가 이제는 충분히 올랐으므로 앞으로는 떨어질 것이라고 기대하며 행하는 투자다. 이렇게 주가 모멘텀과 반대 포지션을 취하는 투자전략을 추세에 따르는 투자인 모멘텀 투자에 대비해 부의 모멘텀 또는 역모멘텀 투자전략이라고 부른다. 역모멘텀 투자 방식의 공매도는 가격이 오르고 있는 주식에 대해 이루어지므로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작용해 변동성을 줄인다. _ ‘2부 공매도는 억울하다’ 중에서
미중전쟁 (30만부 돌파 기념 특별 합본판)
쌤앤파커스 / 김진명 (지은이) /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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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진명 (지은이)
거침없는 문제 제기로 우리 사회의 핫이슈를 정조준해온 작가 김진명의 장편소설 <미중전쟁>이 30만부 돌파를 기념해 특별 합본판으로 출간됐다. 지난 2017년 12월 두 권짜리 양장본으로 처음 선보였던 이 책은 이후 2년 6개월여 만에 30만 독자의 선택을 받으며 작가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김진명 작가의 밀리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싸드>의 종결판으로, 25년 작가 인생을 걸고 쓴 충격적인 팩트 소설이다. 북핵을 둘러싼 일촉즉발의 한반도 정세와 동북아 패권의 향배, 미중러일의 야심을 이미 진행되고 있는 전쟁 시나리오에 대입해 낱낱이 까발린다.작가의 말 1. 비엔나 2. 자살 3. 케이맨 제도에서 걸려온 전화 4. 알 수 없는 동기 5. 산을 흔드는 수폭 6. 마지막 퍼즐 7. 제3인베스트먼트 8. 최이지 9. 미국으로 10. 워룸 11. 트럼프 12. 그랜드 케이맨 뱅크 13. 아이린 14. FBI 15. 재회 16. 속도를 조절하는 여자 17. 위기의 FBI 18. 트럼프와 러시아 19. 시진핑의 독백 20. 청와대의 이지 21. 죽음의 백조 22. 악마 해결사 23. 한국과 일본 24. 신비한 아이린 25. 실종 26. 만물이론 27. 최고의 데이트 28. 소치에서 온 초대장 29. 푸틴과 주코프 30. 트럼프의 심계 31. 드러난 돈 주인 32. 비밀 회합 33. 남중국해 34. 시간을 벌어라 35. 블랙십 36. 주코프의 좌절 37. 푸틴의 돈 38. 전쟁의 논리 39. 방정식 40. 희생 41. Theory of everything 42. 코드 네임 슬픈 월요일 43. Come Together북핵은 도화선일 뿐, ‘그들’이 설계한 소름 끼치는 전쟁의 서막이 오른다! 김진명 작가 인생을 건 필생의 대작 30만부 돌파 기념 특별 합본판 출간 거침없는 문제 제기로 우리 사회의 핫이슈를 정조준해온 작가 김진명의 장편소설 《미중전쟁》이 30만부 돌파를 기념해 특별 합본판으로 출간됐다. 지난 2017년 12월 두 권짜리 양장본으로 처음 선보였던 이 책은 이후 2년 6개월여 만에 30만 독자의 선택을 받으며 작가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최근 들어 악화일로로 치닫는 미중 간의 충돌을 놀랍도록 예언한 이 소설은 팩트와 픽션을 넘나드는 흡인력 있는 스토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와 박력 있는 문체로 김진명 작가가 대한민국 최고의 페이지터너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미중전쟁》은 김진명 작가의 밀리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싸드》의 종결판으로, 25년 작가 인생을 걸고 쓴 충격적인 팩트 소설이다. 북핵을 둘러싼 일촉즉발의 한반도 정세와 동북아 패권의 향배, 미중러일의 야심을 이미 진행되고 있는 전쟁 시나리오에 대입해 낱낱이 까발린다. 기존의 어떤 탐사보도나 보고서에도 나온 적 없는 김진명 작가만의 신기(神氣)에 가까운 정세 분석은 픽션이지만 논픽션보다 더 치밀하고 리얼하다. 북핵을 둘러싼 소름 끼치는 야심을 낱낱이 까발린 단 한 권의 팩트 소설! 풍계리에 수소폭탄이 터지자 백악관 워룸에 불이 켜지고 카운트다운은 시작되었다. 미국에게 ‘북핵’은 선제타격의 최고 명분이자 절호의 찬스! 김정은은 핵을 쥐고 날뛰지만 점점 미국의 계략에 말려들고, 엄청난 재정 적자로 위기에 직면한 미국 경제를 한 방에 뒤집으려는 전쟁장사꾼들의 계략에 한반도는 점점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되는데……. 첨예하게 대립하는 열강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대한민국은 어떤 해법을 찾을 것인가? 워싱턴 세계은행 본부에서 특별조사요원으로 일하는 변호사 김인철. 그는 세계은행의 공적자금이 초단기 투기자본으로 돌아다니고 있는 비엔나로 급파돼 비밀리에 자금세탁 관련 조사를 진행한다. 그 과정에서 조력자가 돼주기로 한 스타 펀드매니저가 의문의 전화를 받고 자살하는 기묘한 사건에 휘말린다. 사건의 퍼즐을 맞춰가던 인철은 펀드매니저가 전략적 선택으로 자살에 이르렀다고 추정하며 그를 자살로 내몬 배후를 캐기 시작한다. 그러나 돈 주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접근하려던 인철은 괴한들의 습격을 받는다. 신변이 위험해진 인철은 곧 워싱턴 본부로 소환되지만, 이미 대형 범죄의 냄새를 맡은 이상 검은돈의 주인을 찾기 위해 조세회피처로 유명한 카리브해의 케이맨 제도까지 날아간다. 그곳에서 인철은 FBI 요원 아이린을 만나 둘이 추적 중인 자가 동일 인물임을 확인하고 의기투합한다. 그러나 추적 끝에 정체가 드러난 검은돈은 인철이 짐작했던 아랍계 자금이 아니다. 실소유주의 정체를 알아낸 인철은 더욱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미국 경제의 부활을 판돈으로 건 전쟁장사꾼들의 ‘워 게임’은 이미 시작됐다! 한편, 북한은 풍계리에서 수소폭탄 실험을 감행해 세계를 놀라게 하고, 트럼프는 북한의 도발에 격분한다. 트럼프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완전히 초토화할 전쟁 블록버스터를 계획하고 차근차근 선제타격 시나리오를 완성해간다. 트럼프가 계획하는 선제타격 개념은 북한의 모든 핵시설과 미사일 부대, 벙커, 김정은 관련 시설 등에 순항 미사일을 천 발 이상 동시에 쏟아붓는 것이다. 이 계획이 실행에 옮겨진다면, 북한은 유일한 보복 수단인 방사포와 장사정포를 휴전선 이남으로 퍼부어 천만 명이 사는 서울까지 초토화할 수 있다. 그러나 트럼프가 진짜로 노리고 있는 것은 김정은과 북핵이 아니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북핵을 도화선으로 선제타격의 명분을 얻고 중국을 끌어들여 전쟁을 하는 것! 날로 부상하는 중국을 찍어눌러야만 미국의 패권을 지킬 수 있다고 보는 것인데, 이 엄청난 전쟁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트럼프를 막후에서 조종하는 이들은 누구인가? 한반도를 무대로 미국의 패권을 지키려는 전쟁장사꾼들의 ‘워 게임’은 이미 시작됐다!“내 분명히 느꼈소. 강산이 미친 듯 울부짖는 걸. 혁명의 수소폭탄이 마치 신발 밑에서 터진 듯했소. (…) 오늘부로 우리는 미 제국주의자 놈들과 똑같은 힘을 가졌소. 원자폭탄도 아닌 수소폭탄을 워싱턴,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에 일제히 한 방씩 쏘면 미국 놈들이라고 별수 있나. 나라가 다 망하는 거 아니오?” “시시한 공격은 오히려 말썽을 부를 뿐이야. 조지려면 확실히 조져야지, 아니면 오바마 짝이 나. 나는 최고 수준의 전면공격을 선택하겠어. 내가 이 워룸에 다시 들어오는 바로 그 순간부터 한 시간 안에 북한의 모든 걸 완전히 파괴해버리는 거야. (…) 지금 미국은 세계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어. 감히 미국 본토를 불바다로 만든다는 놈에게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 보여주어야만 해.” “러시아!”인철은 나지막이 입속으로 되뇌었다. 그러자 최근 갑자기 미국 사회에 급속히 드리워지고 있는 러시아의 그림자가 한꺼번에 몰려왔다. 제3인베스트먼트의 자금이 셰일 석유에 집중 투자되고 있는 걸 파일에서 보았을 때는 돈 되는 투자처를 기막히게 찾아낸다는 느낌뿐이었는데, 지금 이 순간은 평소 잠재적으로 느끼고 있던 러시아의 급부상과 더불어 한 사람의 이름이 떠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너의 의미 2
로크미디어 / 틸다킴 (지은이) / 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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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틸다킴 (지은이)
틸다킴 장편소설. 냉혹한 대한민국에서, 차원을 이동해 오게 된 알티우스 제국. 32년 만의 신탁과 함께 강림한 신녀에게 제국민들이 기대한 것과는 달리 다연은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결국 이전 세계와 다를 바 없는 냉대. 한차례 실망감이 휩쓸고 난 뒤 찾아온 것은 심각한 피로감과 무기력증.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좀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오늘은 하루 종일 무얼 했지?" 오늘도 독설로 명치를 때리러 왔나. 정신계 공격 수치 만렙의 언어 폭격기, 황제 미하일 드나르 알티우스. 그는 왜 매일 상쾌한 표정으로 내 방을 방문하는 건지? 아니 뭐지, 이 익숙함. 죄송한데 혹시 저희 엄마세요? 하아, 황제 좀 싫다. 10장. 너를 더 원해11장. 작별의 말은 필요 없어12장. 이곳은 아비규환13장. Save the Last Dance for Me14장. 좋은 사람15장. 너의 의미외전 1. 사이좋게 지내자외전 2. 황궁의 시간외전 3. 한여름 밤의 꿀외전 4. 토마토 요정행복한 나날이었다.잔소리 폭격기였던 황제 폐하가 이 시대의 사랑꾼이 된 것도고요하기만 했던 다연의 마음을 콩콩 두드렸다.그러나 위기는 느닷없이 찾아오는 법, 전쟁이 터지고 만다.여신이 선물해 준 동물과의 소통 능력은 큰 힘이 되어 주지만……“까마귀야. 왕도에 가서 정보를 좀 물어다 줘.”“발티온 지방에서 자란 사과가 그렇게 크고 맛있대!”부탁을 할 때마다 까마귀의 표정이 욕망으로 이글거렸다.“왜 궁을 지어 선물하는지 아느냐? 이곳에서 살아 달라는 뜻이다.”그래도. 달콤한 밀어를 연신 내뱉는 내 님을 위해 무엇이든 못 하랴.집어 던질 돌멩이가 간절하지만 참는다!“넌 언제부터 이렇게 귀여웠느냐?”뭐야, 이건 또 무슨 소리야.정말 듣는 사람이 없어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다연은 기가 차서 웃었다.“설마 날 때부터 이렇게 귀엽게 태어났느냐?”“……아, 제발 좀.”“뭘 먹고 뭘 보고 어떻게 커야 이렇게 귀엽게 클 수 있는 것이지?”“…….”“눈, 코, 입 다 똑같이 달린 사람일진데 왜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고 너만 이렇게 귀엽단 말이냐?”황제는 이제 거의 찬가를 쓰는 중이었다. 으아아, 다연은 참지 못하고 귀를 막고 괴로워했다.그 모습이 더 귀여워만 보이는 중증의 환자는 다연을 와락 껴안았다. 그리고 소리를 지르고 있는 입을 입으로 틀어막았다. 다연은 버둥거렸으나 곧 잠잠해졌다. 그들은 한참을 키득거리며 서로가 서로에게 장난을 쳤다.다연을 가만히 끌어안고 있던 황제가 넌지시 물었다.“다연. 내 처소에만 있기 답답해?”자기가 요즘 그녀를 좀 귀찮게 하고 있다는 자각은 있었다. 매번 달라붙어서 치근덕거리고 처소로도 돌아가지 못하게 하면 누구라도 귀찮을 것이다. 무던한 애인은 모든 것을 다 받아 주었지만 내심 불편해할지도 모른다. 그녀는 잘 참고 삭이는 편이니까.그러나 다연은 별소리를 다 한다는 듯 웃어넘겼다.“아니요, 저 그런 거 모르는 거 아시잖아요.”“그런가.”“전 원래 아무것도 안 하고도 잘 있어요. 아, 맞다. 그런데 폐하.”“응?”“이제 사제님은 앞으로도 계속 황궁에 올 수 없나요? 절 가르쳐 주시던 분이요.”그가 가르쳐 주던 제국어 교재는 여전히 마지막 몇 장을 끝마치지 못한 채 남겨져 있었다. 물론 이제 그 남은 글자들까지 다 읽고 쓸 수 있었지만 이렇게 인사도 없이 끝인 건가? 그녀는 의아했다.원래도 곱상한 얼굴의 사제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황제는 조금 질투가 났다. 그렇지만 쪼잔한 남자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애써 괜찮은 척하며 물었다.“그가 신경 쓰이느냐?”“그렇다기보단, 음, 그래도 계속 가르쳐 주던 분인데 마지막이라면 제대로 인사를 못 한 것 같고요. 수업이 없으니 요즘 제가 딱히 하는 일도 없는 것 같고.”“하는 일이 없긴. 요즘은 책 많이 읽잖아. 근데 그 책 재밌어?”미하일이 떨떠름한 표정으로《제국사 3백 년》이란 제목의 책을 바라봤다.황제의 말 돌리는 기술은 다연보다 훨씬 능숙하고 교묘했다.“재밌어요.”“……재밌어?”“음, 사실 책 자체는 재미없는데 여기 끝 부분에 미하일 얘기 조금 나와요. 근데 제가 아는 사람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재밌어요.”그녀는 키득거렸다.재미있다는 이유가 지극히 개인적이고 이상했다. 그녀도 객관을 많이 상실한 와중이었다.“갑자기 제국 역사에 관심이 생긴 거야?”미하일은 의아해하며 물었다. 한동안 신학 서적에 빠져 있던 다연은 요즘 제국의 생활상과 관련된 책이라면 문학, 비문학, 종목을 가리지 않고 독파하기 시작했다.“음음, 그렇다기보단…….”그녀가 말끝을 흐리자 황제가 눈빛으로 답을 재촉했다.다연은 조금 멋쩍어 하며 말을 이었다.“제가 제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건 없을까 해서요. 그러려면 일단 좀 배워야 하니까요.”다연은 황제의 출정을 경험한 뒤 확실히 변모했다.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황제의 편이 되어 황제를 돕고 싶었다. 가능하다면 황제 치세에 기여하여 그를 명예롭게 하고 싶다. 그를 편하게 해 주고 짐을 나누어 지고 싶었다.그녀의 마음에 황제는 감동을 받았지만 황제 생각에는 사실 다 쓸데없는 고민이었다. 새빨갛게 익을 대로 익은 토마토가 필사적으로 전 더 빨개지고 싶어요, 하는 것 같았다. 극강의 귀여움을 가진 새끼 강아지가 전 꼭 더 귀여워지고 싶어요! 하는 것 같았단 뜻이다.“애쓸 필요 없다. 너는 이미 존재 자체가 이 세상에 도움이다.”황제의 증세는 오늘도 끝을 모르고 깊어지는 중이었다.
위로
로만 / 데이비드 화이트 (지은이), 이상원 (옮긴이) / 202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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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소설,일반
데이비드 화이트 (지은이), 이상원 (옮긴이)
우리는 앞과 뒤도 알 수 없는 곳에서 표류하며 산다. 가고자 하는 곳이 있어도 그곳이 최종 목적지인지 그곳까지 어떻게 가야 하는 것인지 알지 못한다. 그저 허우적대며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려 애쓸 뿐, 정작 그것이 앞으로 나아가는 길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그래도 이런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것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언어다. 우리가 세계와 만나 그 거대함에 짓눌릴 때,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질 때 언어는 우리와 함께하며 세상에 대해 가르쳐 준다. 생각과 사고를 확장시키며, 자신 밖의 세상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이들은 말이 많지 않지만 이들이 전하는 한 마디 한 마디가 폐부를 꿰뚫는다. 《위로》는 언어가 우리에게 건네는 말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숨겨진 단어의 의미 속에서 우리에게 건네는 위안과 격려를 찾아 준다. 곁에 계속 함께했음에도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따스함을 말이다.1. 혼자 ALONE 11 2. 야망 AMBITION 16 3. 분노 ANGER 20 4. 아름다움 BEAUTY 25 5. 시작하기 BEGINNING 28 6. 속박 BESIEGED 31 7. 근접 CLOSE 36 8. 고백 CONFESSION 38 9. 용기 COURAGE 42 10. 위기 CRISIS 46 11. 거부 DENIAL 49 12. 절망 DESPAIR 52 13. 운명 DESTINY 58 14. 실망 DISAPPOINTMENT 61 15. 용서 FORGIVENESS 64 16. 우정 FRIENDSHIP 68 17. 천재성 GENIUS 72 18. 내어 주기 GIVING 76 19. 감사 GRATITUDE 82 20. 토대 GROUND 85 21. 사로잡힘 HAUNTED 87 22. 비탄 HEARTBREAK 92 23. 도움 HELP 96 24. 숨기 HIDING 101 25. 정직함 HONESTY 105 26. 이스탄불 ISTANBUL 108 27. 기쁨 JOY 112 28. 외로움 LONELINESS 116 29. 갈망 LONGING 119 30. 성숙함 MATURITY 123 31. 기억 MEMORY 127 32. 이름 붙이기 NAMING 130 33. 향수 NOSTALGIA 132 34. 고통 PAIN 135 35. 평행 PARALLELS 139 36. 순례자 PILGRIM 142 37. 미루기 PROCRASTINATION 147 38. 후회 REGRET 150 39. 휴식 REST 152 40. 단단함 ROBUSTNESS 158 41. 로마 ROME 161 42. 도망치기 RUN AWAY 164 43. 자기 이해 SELF-KNOWLEDGE 169 44. 그림자 SHADOW 173 45. 수줍음 SHYNESS 176 46. 침묵 SILENCE 180 47. 위안 SOLACE 183 48. 터치 TOUCH 186 49. 무조건 UNCONDITIONAL 190 50. 짝사랑 UNREQUITED 193 51. 취약성 VULNERABILITY 196 52. 취소 WITHDRAWAL 198불안정한 일상을 채워 주는 위안과 격려 우리는 앞과 뒤도 알 수 없는 곳에서 표류하며 산다. 가고자 하는 곳이 있어도 그곳이 최종 목적지인지 그곳까지 어떻게 가야 하는 것인지 알지 못한다. 그저 허우적대며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려 애쓸 뿐, 정작 그것이 앞으로 나아가는 길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그래도 이런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것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언어다. 우리가 세계와 만나 그 거대함에 짓눌릴 때,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질 때 언어는 우리와 함께하며 세상에 대해 가르쳐 준다. 생각과 사고를 확장시키며, 자신 밖의 세상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이들은 말이 많지 않지만 이들이 전하는 한 마디 한 마디가 폐부를 꿰뚫는다. 이번에 로만 출판사에서 새롭게 출간된 《위로》는 언어가 우리에게 건네는 말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숨겨진 단어의 의미 속에서 우리에게 건네는 위안과 격려를 찾아 준다. 곁에 계속 함께했음에도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따스함을 말이다. 위안은 극도로 힘들고 추한 순간에 우리 자신, 우리 세계, 우리 서로에 대해 아름다운 질문을 던지는 기술이다. 오랜 기다림이 인식 가능한 형태로 열매 맺지 못했을 때, 사랑하던 사람이 사라질 때, 희망이 그려 온 것과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질 때 우리는 위안을 찾아야 한다. - ‘위안’ 중에서 괜한 것에 마음 쓰지 않아도 된다고 결국에는 다 괜찮아질 거라고 《위로》는 52개의 단어에 관한 단상을 시적인 언어로 표현한 책이다. 이 단어들은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사는 한마디를 선별하여 뽑은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단어와 만났을 때 우리는 그 단어와 오래도록 함께했음을 깨닫는다. 그 단어는 혼자, 분노, 속박, 고통과 같이 부정적인 단어일 수도 있지만 감사, 용기, 용서, 우정과 같이 아름다운 단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단어인지는 상관없다. 우리 마음속에서, 이 단어들은 저마다의 의미를 간직한 채 말을 거니 말이다. 이 단어를 들여다보고 그 안에 숨어 있는 의미를 발견하면 세상이 전해 주는 메시지를 이제까지와 다르게 듣게 될 것이다. ‘당신을 위로하고 싶다고’, ‘괜한 것에 마음 쓰지 않아도 된다고’, ‘결국에는 다 괜찮아질 거라고’ 말이다. 인간이 경험하는 대부분의 사랑이 짝사랑이다. 온전히 되돌려 받고 싶다는 마음은 사랑의 가능성 자체를 차단해 버릴 수 있다. 되돌아온 사랑은 준 사랑과 다르다고 여겨지는 일이 많으므로 결국 짝사랑이 일반적인 모습이 되고 만다. 주었던 사랑과 똑같은 양과 질의 애정이 시간이 지난 후에 돌아오는 것이 애초부터 가능한 일일까? - ‘짝사랑’ 중에서 가존에 알았던 개념을 새롭게 맛볼 때 우리는 세상과 참으로 소통할 수 있다 사실 진정한 삶은 바로 우리 등 뒤에 숨어 있다. 그러나 우리 힘만으로는 그 삶을 찾을 수 없다. 등 뒤를 볼 수 있는 누군가와 만나고, 그 만남을 위해 자신을 열어 둘 때에야 우리는 참된 시작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열어 두는 일은 쉽지 않다. 그것은 우리가 본래 취약하기 때문이고, 그 취약한 곳까지 열어야 진정한 만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식적으로 가까워지는 일은 일방적이며 용감한 무장 해제다. 그것은 내 무기와 내 사랑을 운명에 맡기는 것, 애정을 위험에 빠뜨릴 위험을 감수하는 것, 가까워질 때 생기는 취약성이 가져올 필연적 상실을 무릅쓰겠다고 무의식적으로 선언하는 것이다. - ‘근접’ 중에서 우리가 진정한 만남을 하게 되고, 그 만남 속에서 기존에 알았던 개념들을 새롭게 맛볼 때 우리는 참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한다. 현재 절망하고 있지만 그것을 주기적으로 필요한 보수 기간이자 일시적 병가 기간으로 여길 수 있게 되고, 진정한 용기란 내면을 향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 자신을 우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자신이 생각보다 더 큰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깨달음이 우리를 진정한 기쁨으로 이끈다. 충만하고 자유로운 기쁨을 느끼려면 두려움의 경계를 넘어가야 하고 불안과 걱정에 가득한 자아를 떨쳐 버리고 고마운 죽음, 소멸, 내어 줌을 느끼면서 우정의 웃음소리에 나를 맡겨야 한다. - ‘기쁨’ 중에서 나 자신에서 벗어나 새로운 나를 여행하는 시간 이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화이트는 영국 요크셔의 산과 계곡 속에서 뛰어 놀며 자란 시인이다. 이런 유년 시절 덕분에 그는 자연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안데스 산맥과 히말라야, 아마존 등 세계 여러 지역을 여행하며 시를 썼다. 이러한 저자의 경험이 온전히 담긴 것이 《위로》다. 《위로》는 단어의 의미에 깃든 이면을 알려 준다. ‘혼자, 야망, 분노, 아름다움, 시작하기, 속박, 근접’ 등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단어가 어떤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지 알려 주는 것이다. 이 책이 알려 주는 단어의 이면은 이미 알던 것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전혀 생각해 보지 못한 개념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혼자’라는 단어에서 벗어날 수 없는 외로움을 찾을 수도 있지만 미지의 것과 친해질 수 있는 사색의 기회로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혼자일 때 우리는 마침표가 아니라 물음표라고 이 책은 말해 준다. 혼자일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을 더 잘 보게 되고, 자신 외의 다른 누군가를 바라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 혼자 있는 시간은 우리에게 꼭 필요하고 중요하다. 그렇다고 혼자이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낼 필요는 없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면서도 우리는 고독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찰은 저자가 세계 여러 지역을 다니며 자신에 대해, 단어들에 대해 깊게 사고해 보지 않았다면 깨닫지 못했을 인생의 진실들이다. 한편으로는 사색적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실존적이기도 하다. 그래서 어딘가로 여행을 떠날 때 꼭 챙겨 가기를 권한다. 그 여행이 실제로 가는 여행일 수도 있고 나만의 세상으로 떠나는 사색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러한 여행 중에 이 책과 함께한다면 일상의 나를 벗어나 진정한 자신을 온전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을 있을 것이다.야망을 가지면 남들에게 설명할 수 있어 편하다. 사실 남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다는 이 점이 바로 야망의 병증이다. 인생을 바칠 만한 목표라면 굳이 남에게 알려 그 존재 의미를 훼손시킬 이유가 없다. 그 자체로 진실인 모든 것은 나름의 비밀스러운 언어를, 내적인 의도를, 당사자인 그 사람조차도 미처 몰랐던 숨겨진 흐름을 지니기 때문이다.― '야망' 중에서 인간은 성취나 도착이 아니라, 여행하려는 길에 가까워졌을 때, 발 딛고 선 대지와 가고자 하는 지평 사이의 대화 방식에 가까워졌을 때 자아의 핵심을 발견한다. 결국 우리는 언제나 궁극적 비밀에 근접해 있다. 목적지보다는 길을 찾고 싶다는 단순한 희망이 우리를 한층 더 진짜로 만든다는 비밀, 이를 이해하는 것과 이해하지 못하는 것 사이의 한 걸음은 행복에 도달하는 거리만큼 가깝다는 비밀에 말이다.― '근접' 중에서 절망을 해독시키는 약은 행복한 상상을 하며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려는 무모한 시도가 아니다. 그것은 자신을 사로잡는 생각과 이야기에서 벗어나 우리의 몸과 호흡에 깊고도 용감하게 집중하는 것이다. 절망 자체와 자신이 절망에 어떻게 사로잡혀 있는지에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말이다. 그러다 보면 절망이 애초부터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절망' 중에서
구부러진 계단
북로드 / 딘 쿤츠 (지은이), 유소영 (옮긴이) /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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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딘 쿤츠 (지은이), 유소영 (옮긴이)
미국의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스티븐 킹과 함께 서스펜스 소설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딘 쿤츠의 신작. 《사일런트 코너》, 《위스퍼링 룸》에 이은 ‘제인 호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나노테크놀로지로 세상을 통제하려 하는 엘리트 소시오패스 집단에 맞서는 27세 FBI 요원 제인 호크의 활약상을 그린다. 비가 쏟아지는 3월의 밤, 촉망받는 쌍둥이 남매 작가인 타누자와 산자이 슈클라의 집에 검은 옷을 입은 세 남자가 침입한다. 누나인 타누자는 밖에서 소설 속 주인공의 기분을 상상하며 비를 맞고 서 있다가 수상한 침입자들을 발견하고 재빨리 몸을 숨긴다. 세 남자는 집 안에 있던 산자이를 총으로 위협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앰풀을 그에게 주사하려 한다. 그때 숨어 있던 타누자가 기지를 발휘해 동생을 구출하고, 남매는 차를 타고 집을 벗어나 도망친다. 그러나 정체도 알 수 없고 무엇 때문에 두 사람을 노리는지도 알 수 없는 추적자들이 바짝 뒤쫓아온다. 한편 남편의 갑작스러운 자살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면서 인류의 뇌를 통제하려는 권력 집단의 실체에 다가가던 FBI 요원 제인 호크는 어느새 조직을 배신한 불량 요원이자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수배자가 된 처지다. 이미 언론에 얼굴이 공개된 그녀는 가발과 콘택트렌즈, 메이크업으로 변장하고 일회용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GPS 없는 개조 차량을 타고 수사망을 피해 다닌다. 다섯 살 난 아들 트래비스의 생명까지 위협받게 되자 그녀는 안전한 곳에 아들을 숨겨두고 홀로 싸움을 이어간다.PART ONE 안전한 곳은 없다 PART TWO 편두통 제인 PART THREE 알렉토의 봉기 PART FOUR 트래비스 찾기 PART FIVE 길 잃은 소년들“잡히지 마라, 주사를 맞으면 죽음보다 더한 짓을 당할지도…” 최고의 여성 FBI 요원에서 일급 수배자가 된 제인 호크, 인류의 뇌를 통제하려는 소시오패스 집단에 맞서 사투를 벌이다 ★ 아마존 베스트셀러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 5억 부 베스트셀러 작가 ★ 서스펜스 스릴러의 제왕 ★ “딘 쿤츠는 가장 어두운 악몽의 대가일 뿐 아니라 문학적 곡예사다.”_〈타임스〉 “제인 호크는 등장하자마자 독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흔치 않은 캐릭터다.”_〈서스펜스 매거진〉 ‘서스펜스 스릴러의 거장’ 딘 쿤츠의 화제작! 강인하고 당찬 여성 캐릭터 제인 호크, 최첨단 기술과 함께 곧 펼쳐질 위험한 미래를 헤쳐 나가다 미국의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스티븐 킹과 함께 서스펜스 소설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딘 쿤츠의 신작 《구부러진 계단》이 북로드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1969년 작가로 데뷔한 이래 오늘날까지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딘 쿤츠는 영화 〈오드 토머스〉의 원작 《살인예언자》와 함께 《사이코》, 《와처스》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출간됐으며 영미권에서 탄탄한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책이 수십 권에 이르며 매년 2,000만 부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구부러진 계단》은 《사일런트 코너》, 《위스퍼링 룸》에 이은 ‘제인 호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나노테크놀로지로 세상을 통제하려 하는 엘리트 소시오패스 집단에 맞서는 27세 FBI 요원 제인 호크의 활약상을 그린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자살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다 일급 수배자가 된 제인은 이제 다섯 살 아들의 생명까지 위협받는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거대한 음모의 중심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간다. 딘 쿤츠의 《구부러진 계단》은 두 가지 점에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첫 번째는 강인하고 당찬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이다. 영리하고 유연하며 용감한 제인 호크는 오직 진실을 밝히겠다는 신념으로 FBI에 휴직을 신청하고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슬픔과 공포, 혼란, 분노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제인 호크’라는 인물에게 많은 독자들이 매료되었고 언론 또한 찬사를 보냈다. “범상치 않은 여주인공을 만들어낸 딘 쿤츠는 행동뿐만 아니라 태도로 그 페이지를 살아가게 한다. 아름다울 뿐 아니라 용감하기까지 한 호크, 특히 숨겨진 다섯 살짜리 아들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그녀에게는 어떤 장애물도 그리 크지 않다.”_〈커커스 리뷰〉 두 번째는 초자연적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고 오늘날 충분히 일어날 법한 일들을 다루었다는 점이다. 나노임플란트, 전국에 촘촘하게 배치된 감시 카메라, 자동차와 휴대전화에 달린 위치추적 장치, 사물인터넷, 다양한 감시망으로 취합된 각종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기술이 대거 등장하여 시의성을 더하고 있다. 딘 쿤츠는 이런 최첨단 도구들이 비뚤어진 신념을 지닌 권력 집단의 손에 주어졌을 때 어떤 위험한 미래가 전개될 수 있는지를 실감 나게 그려낸다. 여기에 개성적인 인물들과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 긴박감 있는 전개, 특유의 섬세한 묘사, 읽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위트와 유머 등 딘 쿤츠가 전작들에서 보여준 미덕들 역시 이 소설에서 여전히 빛나고 있다. 딘 쿤츠는 곧 우리에게 펼쳐질 수 있는 암울한 시대를 박진감 있게 보여주는 동시에, 제인 호크라는 인물을 통해 진실을 추구하고 악에 맞설 수 있는 용기와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아끼는 사랑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순수한 감정이 놀림받는 냉소와 비판의 시대에, 사랑은 감상주의로 조롱당한다”는 본문의 말처럼 사랑이나 용기와 같은 가치들이 폄하되는 세태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 소설은 기술이 더욱 정교하고 복잡하게 발달할 미래 사회가 다가올수록 인류 보편의 윤리와 양심, 선한 마음이 필요하다는 점을 되새기게 한다. 문명이 사랑 위에?사람들의 서로에 대한 사랑, 모든 이해를 초월하는 사랑 위에 건설되었다는 것은 그녀의 미신이 아니라 신념이었다. 순수한 감정이 놀림받는 냉소와 비판의 시대에, 사랑은 감상주의로 조롱당한다. 급격한 변화의 세상에서 굳게 변치 않는 것은 드물다. 수 세기의 경험과 전통, 사랑 넘치는 공동체를 통해 쌓아 올린 지혜는 침식되어 쓸려 나가고 그 속에서 위안과 의미를 찾던 사람들, 오랜 세월 우리 인생의 일부였던 사람들도 같이 사라진다. 이내 순간의 유행만을 믿는 뿌리 없는 군상들이 표피적인 순응의 문화를 만들어내고, 사랑 없는 현실 속에서 모든 사람은 곧 낯선 땅의 이방인으로 살아가게 된다. _본문 중에서 친절한 이웃이던 수백만 명이 잔인한 살인자로 돌변할 수 있다. 여기에 비하면 좀비의 습격조차 시시하다! 비가 쏟아지는 3월의 밤, 촉망받는 쌍둥이 남매 작가인 타누자와 산자이 슈클라의 집에 검은 옷을 입은 세 남자가 침입한다. 누나인 타누자는 밖에서 소설 속 주인공의 기분을 상상하며 비를 맞고 서 있다가 수상한 침입자들을 발견하고 재빨리 몸을 숨긴다. 세 남자는 집 안에 있던 산자이를 총으로 위협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앰풀을 그에게 주사하려 한다. 그때 숨어 있던 타누자가 기지를 발휘해 동생을 구출하고, 남매는 차를 타고 집을 벗어나 도망친다. 그러나 정체도 알 수 없고 무엇 때문에 두 사람을 노리는지도 알 수 없는 추적자들이 바짝 뒤쫓아온다. 한편 남편의 갑작스러운 자살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면서 인류의 뇌를 통제하려는 권력 집단의 실체에 다가가던 FBI 요원 제인 호크는 어느새 조직을 배신한 불량 요원이자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수배자가 된 처지다. 이미 언론에 얼굴이 공개된 그녀는 가발과 콘택트렌즈, 메이크업으로 변장하고 일회용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GPS 없는 개조 차량을 타고 수사망을 피해 다닌다. 하지만 그녀가 싸우는 상대는 FBI, 국토안보부, NSA, CIA, 환경보호국 등 국가기관의 수사망을 총동원할 수 있는 막강한 권력 집단이다. 다섯 살 난 아들 트래비스의 생명까지 위협받게 되자 그녀는 안전한 곳에 아들을 숨겨두고 홀로 싸움을 이어간다. 과연 그녀는 ‘타인의 정신과 신체의 자율권을 빼앗는 것을 자신의 권리이자 유토피아로 이르는 길이라고 믿는’ 엘리트 소시오패스 집단의 추격을 피해 진실을 세상에 밝힐 수 있을까? “그 악당들, 음모의 도당들, 그들은 컴퓨터 모델을 갖고 있어요. 각계에서 문명을 잘못된 방향으로 인도할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선별하는 모델. 예술계, 언론, 학계, 과학계, 정계, 군에 있는 사람들을…….” 질베르토는 미간을 찌푸렸다. “잘못된 방향? 문명에 잘못된 방향이 무엇인지 컴퓨터 모델이 어떻게 판단합니까?” “모델이 판단하는 건 아니에요. 컴퓨터 모델을 설계할 때 그들이 이미 판단한 거지. 컴퓨터가 하는 일은 제거할 표적을 선별하는 일뿐이에요. 잘못된 생각으로 타인에게 영향을 주는 지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들을 신중하게 선별해서 제거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세상은 유토피아가 된다는 거죠. 하지만 사실 이건 유토피아 문제가 아니에요. 오로지 권력 문제죠. 절대 권력.”_본문 중에서 “이 계단은 인생이다. 소년, 인생의 진실, 이 어두운 세상의 진실, 잔혹하고 악랄한 인류의 진실.” 여러 주변 인물들을 만나며 조사를 거듭한 끝에 비밀 결사 아르카디언의 핵심 인물 부스 헨드릭슨을 납치하는 데 성공한 제인은 그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윤리적 갈등을 겪는다. 그는 보통의 심문 방법으로는 진실을 실토할 인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남자를 상대하려면 이쪽도 잔인해지는 것밖에 도리가 없다. 물론 수많은 사이코패스들도 같은 방식으로 자신을 정당화한다. _본문 중에서 그녀는 결국 사랑하는 아들과 ‘아르카디언들에게 영혼을 빼앗긴, 앞으로 빼앗기게 될 수많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단행한다. 헨드릭슨에게서 아르카디언의 시초에 관한 정보를 입수한 제인은 이제 그와 함께 이 모든 음모가 시작된 그곳으로 향한다. 구부러진 계단 아래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끔찍한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그녀는 과연 그 계단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까? 3월 그날 밤 7시, 천둥은 치지 않고 팀파니 합주 같은 폭우만 요란하게 쏟아지고 있었다.
화학 혁명과 폴링
바다출판사 / 톰 헤이거 지음, 고문주 옮김 / 2003.03.27
8,000
바다출판사
소설,일반
톰 헤이거 지음, 고문주 옮김
'옥스퍼드 위대한 과학자 시리즈' 열 한번째권. 화학자이자 용감한 시민으로 살았던 폴링의 삶을 소개한다. 노벨화학상과 노벨평화상을 모두 수상한 유일한 과학자 폴링의 일생에서 화학의 역사와 평화를 향한 노력을 읽을 수 있다. 고전역학으로는 분자나 전자를 이해할 수 없었던 시대, 폴링은 분자의 특성과 원자의 배열을 연구하던 중 '양자역학'이라는 새물결을 만난다. 이를 통해 그는 간단한 분자에서부터 복잡한 분자까지 분자 구조를 분석하여 각 분자의 특성과 상호작용을 밝힐 수 있었다. 이 공로로, 195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다. 1차 세계대전 후 폴링은 국제 정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했는데, 핵폭탄이 방출하는 방사선에 대한 우려로서
최소 비즈니스 라이팅
더디 / 최효석 (지은이) / 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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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
소설,일반
최효석 (지은이)
이메일, 기획서, 제안서, 보도자료 앞에서 오늘도 작아졌다면…? 자신도 모르게 매시간 글을 쓰고 있는 직장인들을 위한 ‘아주 가벼운’ 글쓰기 솔루션이 여기 있다. 연간 100회 이상 직장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글쓰기를 강의하고 있는 저자의 숨은 노하우로 최소한의 회의록, 보고서, 기획서, 제안서, 보조자료 등 6가지 비즈니스 글쓰기를 함께 써 본다. 몇 가지 공통 원칙만 알고 나면 당신의 비즈니스 글쓰기도 중간을 가 볼 수 있다. 다행히 비즈니스 글쓰기는 다른 글쓰기와 달리 쓸 게 없는 게 아니다. 쓸 건 너무 많은데 그것을 어떻게 구성하는가가 문제이다. 이 책에서는 어떤 비즈니스 글쓰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통 원칙에 대해 말한다. 비즈니스 글쓰기의 기술보다는 원칙과 철학에 대한 내용으로, 한 번 익혀 두면 직장 생활 내내 적어도 글쓰기 때문에 힘든 일은 줄어들 것이다.프롤로그 비즈니스 글쓰기의 원칙 01 비즈니스 글쓰기란 무엇인가? 02 비즈니스 글쓰기의 기본 원칙 03 최소한의 이메일 작성법 04 최소한의 회의록 작성법 05 최소한의 보고서 작성법 06 최소한의 기획서 작성법 07 최소한의 제안서 작성법 08 최소한의 보도자료 작성법 에필로그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 라이팅, 나만 이렇게 힘든가?” 업무 성과, 인간관계 등 그만두고 싶은 회사생활에 하나 더… 이것만 해결해도 업무 성과와 인간관계의 문제 반은 해결된다! 이메일, 회의록, 보고서, 기획서, 제안서, 보도자료 등 업무 현장에서 꼭 써야 하는 글은 각각 다를 것 같지만 핵심은 같다. 이 책에서는 어떤 비즈니스 글쓰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통 원칙에 대해 말한다. 비즈니스 글쓰기의 기술보다는 원칙과 철학에 대한 내용으로, 한 번 익혀 두면 직장 생활 내내 적어도 글쓰기 때문에 힘든 일은 없을 것이다. 연간 100회 이상 비즈니스 글쓰기를 주제로 강의하는 저자의 경험을 모두 녹여 가장 핵심적인 내용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떤 비즈니스 글쓰기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 있게 쓰는 여러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메일, 기획서, 제안서, 보도자료 앞에서 오늘도 작아졌다면…? 자신도 모르게 매시간 글을 쓰고 있는 직장인들을 위한 글쓰기 솔루션 “대학 때 리포트 잘 쓴다는 말 들었는데, 비즈니스 라이팅은 실력이 안 늘어요.” _회사원 최00 “직장 다니면 글 쓸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제가 매시간 쓰고 있더라고요.” _신입 김00 “나름 소통을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문서 커뮤니케이션은 포인트가 좀 다른 것 같아요.” _고과장 “회사에서 글 쓰다 보면 일기장으로 변해 버려요. 뭐가 문제일까요?” _-김팀장 “비즈니스 라이팅… 나만 이렇게 힘든가?” 업무 성과, 인간관계 등 그만두고 싶은 회사생활에 하나 더… 이것만 해결해도 업무 성과와 인간관계의 문제 반은 해결된다! 이메일, 기획서, 제안서, 보도자료 앞에서 오늘도 작아졌다면…? 자신도 모르게 매시간 글을 쓰고 있는 직장인들을 위한 ‘아주 가벼운’ 글쓰기 솔루션이 여기 있다. 연간 100회 이상 직장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글쓰기를 강의하고 있는 저자의 숨은 노하우로 최소한의 회의록, 보고서, 기획서, 제안서, 보조자료 등 6가지 비즈니스 글쓰기를 함께 써 본다. 몇 가지 공통 원칙만 알고 나면 당신의 비즈니스 글쓰기도 중간을 가 볼 수 있다. 다행히 비즈니스 글쓰기는 다른 글쓰기와 달리 쓸 게 없는 게 아니다. 쓸 건 너무 많은데 그것을 어떻게 구성하는가가 문제이다. 이 책에서는 어떤 비즈니스 글쓰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통 원칙에 대해 말한다. 비즈니스 글쓰기의 기술보다는 원칙과 철학에 대한 내용으로, 한 번 익혀 두면 직장 생활 내내 적어도 글쓰기 때문에 힘든 일은 줄어들 것이다. 선배가 먼저 해 보고 신입에서 전수해 주는 [비즈니스 라이팅 셀프 체크법] *나머지는 <비즈니스 라이팅> 책에서 확인해 주세요~ 1) 이메일 쓸 때 꼭 체크해야 하는 5가지 ① 메일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간략하게 썼는가? ② 불필요한 내용이 전체 본문에 최소화 되어 있는가? 2) 회의록 쓸 때 꼭 체크해야 할 5가지 ① 날짜, 시간, 장소, 참석자 등 기본 정보를 정확하게 작성했는가? ② 아젠다와 회의 결과를 간결하게 요약했는가? 3) 보고서 쓸 때 꼭 체크해야 할 5가지 ① 제목만 보고도 보고서의 내용을 유추할 수 있는가? ② 요약 부분을 보면 전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가? 4) 기획서 쓸 때 꼭 체크해야 할 5가지 ① 독자(기획서를 읽는 사람)의 니즈와 궁금증을 해소했는가? ②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창의적이고 현실적으로 기획했는가? 5) 제안서 쓸 때 꼭 체크해야 할 5가지 ① ‘독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집중했는가? ② 입장을 바꿔 독자의 관점에서 다시 읽어 보았는가? 6) 보도자료 쓸 때 꼭 체크해야 할 5가지 ① 가장 중요한 제목을 잘 잡았는가? ② 리드문에 핵심 내용이 들어가 있는가? [더디 최소 문고 시리즈 소개] 과거에는 쓰고 말하는 특정 부류의 사람들이 정해져 있었다. 반면 보통 사람은 그들의 생각을 듣고 그들이 쓴 글을 읽기만 했다. 지금은 어떤가. 누구나 직접 말하고 직접 쓰는 시대이다. 이는 고학력자 증가, 전문 분야의 세분화, 디지털 플랫폼의 다양성 등 여러 요인을 들 수 있다. 남의 지식만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시대에서, 이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남들과 공유하며 서로 배우는 지식의 선순환 시대가 되었다. 우리 사회는 자기표현 욕구가 강해짐에 따라, 자기 자신이나 콘텐츠를 미디어와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 이를 받아들이는 쪽에서도 완벽한 완성도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 자체를 더 중시하며 탈권위적인 지식 문화를 부흥시키고 있다. 글을 쓰지 않고 살아갈 수 없는 시대, 학교에서나 사회에서 글을 써야 할 일이 더 많아진 요즘, 당신의 글쓰기는 학창시절로부터 얼마만큼 성장했을까? 정말 잘 쓰고 싶은데 생각만큼 안 되는 글쓰기, 당신은 무엇이 문제일까? 남들에게는 작아 보이지만, 당신에게는 전부인 ‘그 한 가지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최소 문고]의 세 번째 책은 <비즈니스 라이팅>이다.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회사생활 글쓰기 백서] 첫 문장에서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는 10가지 솔루션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고 싶습니다> 글 고영리 | 144쪽 | 10,000원 문장은 쓰는 만큼 실력이 늘어난다. 많이 읽고 쓰면 실력은 분명히 향상된다. 처음부터 긴 글을 쓰려고 할 필요는 없다. 최소한의 문장을 간결하게 쓰는 것이 중언부언 길게 늘여 쓰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수식어와 묘사로 된 화려한 문장은 초보도 쓸 수 있지만, 간결한 문장에 하나의 핵심을 집어넣는 것은 꾸준히 연습해야만 가능하다. 이 책에는 첫 문장에서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는10가지 방법이 나와 있다. 첫 문장에서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최소한의 안내서이다. 믿을 수 있는 자료 잘 찾는 10가지 솔루션 <자료 찾기가 어렵습니다> 글 고영리 | 128쪽 | 10,000원 자료란 ‘정보를 만들기 위해 1차적으로 수집해야 하는다양한 형태의 사실’이다. 또한 ‘주장하거나 증명하고자하는 것을 뒷받침해 주는 재료’이다. 이 책은 당신이 어떤 목적으로 무슨 일을 할 때 자료를 가장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는 최신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좋은 자료 찾는 방법, 검색 잘하는 방법, 찾은 자료를 검증하고 분류하는 방법 등을 터득해 빠르고 정확한 자료를 찾게 되길 바란다. 자료는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이든 언제나 첫 시작이다!이 책의 내용은 제가 기업체와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비즈니스 글쓰기>, <보고서/기획서 작성법> 등의 강의 내용을 정리하여 쓴 것입니다. 보통 4시간에서 8시간으로 구성되지만, 16시간(2일)이나 24시간(3일)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시간이 늘어난다고 내용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거의 같은 교안으로 4시간~24시간을 진행합니다. 다른 점은 4시간 강의에는 ‘학(學)’만 있습니다. 이때는 내용만 설명하여 간신히 빠듯하게 마칩니다. 8시간 강의에서는 내용과 더불어 실습을 같이 할 수 있습니다. 2일이나 3일 과정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써 보는 ‘훈련(Training)’까지 합니다. 그 차이입니다. 그렇다면 왜 많은 회사들이 비즈니스 글쓰기 과정에 시간과 비용을 투자할까요?우리가 배운 내용을 가지고 업무 현장에서 실습을 해야 하는데 보통은 그러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따로 투자해 직원들에게 충분히 실습하고 오라는 취지로 이해됩니다. 반대로 말하면, 사무실에 복귀하자마자 배운 대로 보고서를 쓸 수 있으면 며칠씩 따로 그 교육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이제 여러분은 이 책에서 읽은 내용을 현업에 적용해서 진정한 학습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 책과 함께라면 잘못된 비즈니스 글쓰기 습관을 반드시 고칠 수 있습니다. 한번 고쳐서 꾸준히 연습하면, 그 뒤로는 특별히 의식하지 않아도 내 것이 됩니다. 비즈니스 글쓰기는 단순한 글쓰기가 아닙니다. 여러분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며, 업무 능력의 전부이기도 합니다. 비즈니스 글쓰기는 모든 실용 글쓰기의 기본입니다.
우리 강아지, 내가 그려줄게
나무수 / 조원경 지음 /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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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조원경 지음
세상에 하나뿐인 반려견을 그림으로 그릴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림 실력이 부족해도 누구나 반려견을 그릴 수 있도록 쉬운 방법을 소개한다. 그림을 그리는 데 필요한 기초적인 미술 지식과 방법,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그림 그리는 전 과정을 사진으로 자세히 보여준다. 책에 있는 그림은 작은 크기의 캔버스에 간편하게 그릴 수 있어 배우기가 쉽고 인테리어 소품이나 선물로도 좋아 활용도가 높다. 또 실물과 닮았으면서 만화 속 주인공 같은 느낌을 주는 팝아트 기법을 사용하여 현대미술 작품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비록 서툰 솜씨지만 내 손으로 완성한 그림은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반려견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PART 1. SKETCH 스케치 POINT 1. 사진 고르기 POINT 2. 구도 잡기 POINT 3. 형태 이해하기 SKETCH TIP. 스케치가 쉬워지는 팁 HOW TO SKETCH│STEP 1 STEP 2 STEP 3 PART 2. SHADING 면 구성 POINT 1. 명암 이해하기 POINT 2. 어둠선 그리기 SHADING TIP. 면 구성이 쉬워지는 팁 HOW TO SHADING│STEP 1 STEP 2 STEP 3 PART 3. PAINTING 채색 POINT 1. 아크릴 물감 다루기 POINT 2. 붓 사용하기 POINT 3. 물감 조색하기 POINT 4. 바탕색 고르기 POINT 5. 라인 그리기 PAINTING TIP. 채색이 쉬워지는 팁 HOW TO PAINTING│STEP 1 STEP 2 STEP 3 PART 4. DESIGN 도안 닥스훈트 ★☆☆ 웰시 코기 ★☆☆ 포메라니안 ★★☆ 푸들 ★★☆ 진돗개 ★★☆ 몰티즈 ★★☆ 킹 찰스 스패니얼 ★★★ 프렌치 불도그 ★★★ 혼혈견(철수) ★★★ 혼혈견(로이) ★★★ “너를 추억하려고, 기억하려고, 간직하려고 그렸어” 세상에 하나뿐인 반려견을 위한 특별한 그림 우리에게 ‘가족’이 되어준 소중한 반려견을 위해 특별한 그림을 그려보자. 미술에 소질이 없어도, 처음 붓을 잡더라도 괜찮다. 반려견을 사랑하는 마음, 그것 하나면 충분하다. 캔버스 앞에 앉아 오로지 반려견만을 생각하며 그림을 그리는 시간과 애정이 담긴 그림은 반려인과 반려견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세상에 하나뿐인 반려견을 그림으로 그릴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림 실력이 부족해도 누구나 반려견을 그릴 수 있도록 쉬운 방법을 소개한다. 그림을 그리는 데 필요한 기초적인 미술 지식과 방법,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그림 그리는 전 과정을 사진으로 자세히 보여준다. 책에 있는 그림은 작은 크기의 캔버스에 간편하게 그릴 수 있어 배우기가 쉽고 인테리어 소품이나 선물로도 좋아 활용도가 높다. 또 실물과 닮았으면서 만화 속 주인공 같은 느낌을 주는 팝아트 기법을 사용하여 현대미술 작품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비록 서툰 솜씨지만 내 손으로 완성한 그림은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반려견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서툴러도 괜찮아요. 내 손으로 직접 사랑스러운 반려견을 그려보세요 그림은 추억을 남기는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손재주가 없는 사람들에게 그림을 그리는 일은 고되고 힘들 것이다. 그런데도 그림을 그리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무언가를 소중히 간직하고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 훨씬 커졌기 때문일 것이다. 반려견을 그린다는 건 바로 그런 마음에서 시작한다. 이제 휴대폰 속에만 있던 반려견 사진을 꺼내 캔버스에 담아보자. 다양한 표정과 모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반려견을 그리는 행복을 더 많은 사람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나를 위한, 그리고 사랑하는 반려견을 위한 따뜻한 시간을 가져보자. 우리 강아지, 내가 그려주고 싶다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친절한 미술 책을 만나보세요 ‘그림 그리기’라면 걱정되고 두려운 마음에 선뜻 시작하지 못했던 사람들, 막상 시작은 했는데 더디고 마음처럼 잘 안 돼 포기했던 사람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그림을 그리는 순서대로 파트를 구성하고 각 파트마다 그림을 그리기에 앞서 기초를 꼼꼼하게 알려준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그림의 밑바탕이 되는 스케치를 배우고 두 번째 파트에서는 입체적인 그림을 그리기 위해 색칠할 면을 나누는 방법을 알려준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반려견 그림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인 채색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마지막 파트에서는 스케치를 쉽고 빠르게 도와줄 수 있는 강아지 10마리의 도안을 수록했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 그릴 수 있도록 난이도에 따라 스텝별로 구성하였고 모든 과정을 사진으로 실어 1:1 수업을 듣는 것처럼 생생하다. 꽃을 품을 ‘꽃개’와 달리.철수.레오 등 유기견 그림으로 감동과 재미를 주는 코비네 팝아트 수업을 책 한 권으로 배워보세요 반려견 ‘코비’를 시작으로 많은 사람들의 반려동물을 전문으로 그리며 SBS TV 프로그램 [동물농장] 삽화 작가로도 활동한 저자는 반려동물 그림으로 위로와 포근함을 나누고 있다. 취미로 배우는 학생들, 반려견과 함께한 시간을 추억하기 위해 그리는 사람들, 반려견의 건강한 모습을 그림으로 오래도록 간직하려는 이들까지. 저마다의 사연과 기대를 안고 그림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저자는 반려견을 생각하는 마음을 캔버스에 온전히 담을 수 있도록 알려준다. 책을 보며 차근차근 따라 그리면 반려견을 향한 애틋하고 고마운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그림에 담을 수 있을 것이다.
나이 들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브리즈(토네이도) / 쿠르트 호크 글, 강희진 역 / 200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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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토네이도)
취미,실용
쿠르트 호크 글, 강희진 역
인생의 후배에게 전하는 삶의 지혜 38가지! 삶 속에 내재되어 있는 보석들을 발견하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나이 들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노년의 저자가 인생의 우물에서 길어올린 삶의 지혜 38가지를 전해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먹고 사느라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는 삶에서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매순간 충만한’ 일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것은 자신 앞의 것에 긍정하며 기쁨을 찾는 습관 같은 것이다. 그것이 이 책이 들려주고자 하는 ‘노년의 지혜’이자 ‘삶에 대한 찬가’이다. 이 책을 쓸 당시 저자 쿠르트 호크는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였다. 젊은 시절 저자는 기업을 일구며 바쁜 일상을 보내던 중 미래의 성공만을 좇으며 하루하루를 희생하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됐다. 세속적 성공과 진정한 성취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자신을 본 것이다. 이에 대한 반성으로 저자는 과감히 삶의 지향점을 바꾸기로 결심하고, 매순간에 충실한 일상을 선택했다. 순간의 가치를 소중히 한다는 그의 성찰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긍정적으로 보고 거기에서 행복을 찾는 것으로 이어진다. 눈이 오면 눈의 순수함을 느끼고, 비가 오면 다음날의 수확을 예감하고, 떨어져 썩은 잎에서 새로운 생명을 보는 긍정성. 이는 곧 자신에게 주어진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만끽함으로써 생의 충만함을 얻는 겸손함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것이 70년을 살면서 얻은 행복의 법칙이라고 말한다. 자연과 이웃에게 시선을 떼지 않는 그의 일상은 새로운 깨달음으로 가득하다. 소박하지만 깊이 있는 그의 생활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진정한 성취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 자신에게 미소 지어라 이 순간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라 위대한 변화는 봄처럼 부드럽다 가만히 기다려야 할 때가 있다 영원히 가지려고 하지 마라 모든 죽어가는 것은 생명을 품는다 세상에서 가장 상쾌한 것은 땀이다 습관과 어울리되 절대 잡아먹히지 마라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 생애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기억하라 다른 길도 가능하다 항상 깨어 있는 산처럼 언젠가는 꼭대기에 다다르게 마련이다 포기하기 전에 한 번만 더 해보라 무한한 행복은 가능하다 곤경은 불편일 뿐 불행이 아니다 적게 취하는 것이 더 풍요하다 가끔 스스로에게 하루를 선물하라 진심은 언제나 통한다 사과 한 알에 담긴 노동 그리고 기쁨 매일 얻을 수 없기에 더 빛난다 싸우지 말고 조화를 이루어라 나이에 얽매이지 마라 좌절할수록 더 나아가라 현실 속의 이상향을 꿈꿔라 행복의 순간은 시간의 저편에 있다 체스로 두는 인생 흥정하되 빼앗지 마라 소중한 것을 떼어내야 할 때도 있다 삶에 만족할 줄 아는 지혜 마음으로 소통하는 법 단순하게 즐겨라 작은 것들을 사랑하라 때로는 비워둔 채로 무엇으로든 웃을 수 있다 모든 것에 이유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새처럼 자유롭게 언제 어디서든 평온하라■내일에 대한 최상의 준비는 오늘을 최대한 누리는 것이다! 20여 년간 행복감에 대해 연구해 온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심리학과의 소냐 류보미르스키 교수에 따르면 행복을 결정짓는 요인 가운데 의도적 행위가 40%를 차지한다고 한다. 선천적 기질(50%) 및 환경 요인(10%)이 나쁘더라도 자신의 의지에 따라 어느 정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고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는 것에서부터 감사편지를 쓰거나 ‘최선의 자아를 모색하는’ 등의 작은 실천을 통해 개인의 행복감을 월등히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연구에서 특히 주목할 것은 환경 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10%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는 대개 물질적 풍요 등 외부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를 획득하기 위해 건강과 인간관계를 희생해 가며 일에 매진한다. 10%에 지나지 않는 것을 얻기 위한 대가로서는 크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는 젊은 시절 모든 것을 희생하거나 세속적인 성취에 일희일비하며 시간을 보낸 뒤 만년에 이르러 인생무상을 느끼며 허무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성공에 맹종하느라 물질이 채울 수 없는 가치를 간과한 결과다. 이 책은 ‘먹고 사느라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는 삶에서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매순간 충만한’ 일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것은 자신 앞의 것에 긍정하며 기쁨을 찾는 습관 같은 것이다. 그것이 이 책이 들려주고자 하는 ‘노년의 지혜’이자 ‘삶에 대한 찬가’다.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찾는 소중한 지혜 이 책을 쓸 당시 저자 쿠르트 호크는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였다. 그가 거쳐온 세월은 한국의 장년층이 겪은 시간과 많이 닮아 있다. 무엇보다도 이들은 전쟁의 참화 속에서 기적적인 경제성장을 이룬 장본인들이다. 또한 20여 년의 시차를 두고 혹독한 경제침체를 겪었다는 공통점도 있다. 젊은 시절 저자는 기업을 일구며 바쁜 일상을 보냈다. 그러던 중 미래의 성공만을 좇으며 하루하루를 희생하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됐다. 세속적 성공과 진정한 성취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자신을 본 것이다. 이에 대한 반성으로 저자는 과감히 삶의 지향점을 바꾸기로 결심하고, 매순간에 충실한 일상을 선택했다. 순간의 가치를 소중히 한다는 그의 성찰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긍정적으로 보고 거기에서 행복을 찾는 것으로 이어진다. 눈이 오면 눈의 순수함을 느끼고, 비가 오면 다음날의 수확을 예감하고, 떨어져 썩은 잎에서 새로운 생명을 보는 긍정성. 이는 곧 자신에게 주어진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만끽함으로써 생의 충만함을 얻는 겸손함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것이 70년을 살면서 얻은 행복의 법칙이라고 말한다. 자연과 이웃에게 시선을 떼지 않는 그의 일상은 새로운 깨달음으로 가득하다. 소박하지만 깊이 있는 그의 생활을 엿봄으로써, 독자들은 무한경쟁에 매몰돼 있는 자신을 돌아보고 진정한 성취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93년 (하)
열린책들 / 빅또르 위고 글, 이형식 옮김 / 201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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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소설,일반
빅또르 위고 글, 이형식 옮김
프랑스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대문호 빅또르 위고. 10여 년간의 준비 끝에 탈고해 낸 그의 마지막 장편소설 『93년』은 대혁명 시절의 프랑스를 배경으로, 실존 인물과 지명 사건들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는 일종의 팩션faction이다.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진 수많은 내란, 그중에서도 가장 치열했던 방대 전투를 배경으로 고뱅, 랑뜨낙, 씨무르댕이라는 세 인물을 통해 사상과 인간성을 그려 낸, 혁명을 바라본 위고 스스로의 결론이라 할 만한 작품이다.제3부 방데에서 제1권 방데 제2권 세 아이 제3권 바르톨로메오 성자를 학살하가 제4권 엄마 제5권 인 다이모네 데우스 제6권 전투가 벌어진 것은 승리 후이다 제7권 봉건 제도와 혁명 역자 해설: 외면하지 말고 똑바로 마주하라! 빅또르 위고 연보프랑스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대문호 빅또르 위고. 10여 년간의 준비 끝에 탈고해 낸 그의 마지막 장편소설 『93년』은 대혁명 시절의 프랑스를 배경으로, 실존 인물과 지명 사건들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는 일종의 팩션faction이다.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진 수많은 내란, 그중에서도 가장 치열했던 방대 전투를 배경으로 고뱅, 랑뜨낙, 씨무르댕이라는 세 인물을 통해 사상과 인간성을 그려 낸, 혁명을 바라본 위고 스스로의 결론이라 할 만한 작품이다. 대혁명의 소용돌이 속, 랑뜨낙 후작이 이끄는 왕당파 군사들과 고뱅 장군, 씨무르댕이 이끄는 혁명파(공화파) 군사들이 방데 지역의 한 고성 「라 뚜르그」에서 전투를 벌인다. 공교롭게도 이 성의 영주는 랑뜨낙 후작. 또한 그에 대적하는 고뱅은 그의 종손자로 바로 이 「라 뚜르그」에서 씨무르댕의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치열한 전투 끝에 수세에 몰린 왕당파는 세 어린아이를 인질로 잡아 두다가 비밀 문을 이용해 몰라 탈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성에 불이 붙고 갇혀 있던 아이들이 위기에 처하자 문득 랑뜨낙이 되돌아와 아이들을 구출하고 포로가 된다. 그가 처형되기 전날 밤, 자신의 종조부이자 적군이기도 한 랑뜨낙의 희생 앞에서 고뱅은 혁명과 인간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데……. 대혁명 시기 프랑스 곳곳에서 벌어진 음산한 전투들, 그 가운데 가장 비극적인 화염 속에서 세 사람이 만났다. 1793년. 제각기 그 굵직한 이름들을 역사 속에 새긴 마라, 로베스삐에르, 당똥의 시대. 또한 「대혁명」의 시대. 왕족들이 처형되고, 의회는 공화파에 의해 움직이며, 프랑스 지역 곳곳에서 혁명에 반대하는 수많은 농사꾼들이 반란을 일으키던 그 시절 어느 음산한 옛 성에서, 세 사람이 만났다. 고뱅, 랑뜨낙, 씨무르댕. 스승과 제자, 종조부와 종손, 공화파와 왕당파라는 묘하고도 어지러운 관계들 속에서 마주한 세 사람. 모든 것이 끝난 그곳 1793년의 방데에서, 사상과 인간성의 전투를 다시 시작한다. 고뱅 도대체 인간을 변질시키는 것이 혁명의 목적이란 말인가? 가족을 파손하고 인간성의 숨통을 조이기 위하여 혁명을 감행하였단 말인가? 랑뜨낙 자네들은 헌신하고 희생할 능력이 없는 배신자들이며 비겁자들이야. 자작 나리, 이제 기요띤느로 나의 목을 자르시게. 씨무르댕 자연보다 더 위대한 사회, 자네에게 분명히 말하지만, 그것은 더 이상 가능하지 않네. 꿈일 뿐이지. 인간이라는 기막힌 싸움터에서 사상이라는 괴물들이 벌이는 아귀다툼. 혁명을, 또한 혁명의 주인공들을 바라본 빅또르 위고가 그 사념들의 결론을 적어 내린다. * 흥분과 잔인함 속에서 『93년』은 동시에 장엄하고, 냉정하고, 평온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위고의 따뜻한 견해, 그리고 하느님의 이성과 동일시되는 역사 이성이다. --움베르토 에코 『93년』은 열린책들이 2009년부터 펴내기 시작한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87, 188번째 책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고전 시리즈의 새 이름으로, 상세한 해설과 작가 연보로 독자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한편 가볍고 실용적인 사이즈에 시선을 사로잡는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렸다. 앞으로도 열린책들은 세계 문학사의 걸작들을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를 통해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낡고 먼지 쌓인 고전 읽기의 대안 불멸의 고전들이 젊고 새로운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 목록 선정에서부터 경직성을 탈피한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본격 문학 거장들의 대표 걸작은 물론, 추리 문학, 환상 문학,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를 망라한다. 더 넓은 스펙트럼,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 소설 문학에 국한하지 않는 넓은 문학의 스펙트럼은 시, 기행, 기록문학, 그리고 지성사의 분수령이 된 주요 인문학 저작까지 아우른다. 원전번역주의에 입각한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으로 정전 텍스트를 정립하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하여 작품과 작가에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품격과 편의, 작품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 제작도 엄정하게 정도를 걷는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실로 꿰매어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재질을 선택한 양장 제책으로 품격과 편의성 모두를 취했다. 작품들의 개성을 중시하여 저마다 고유한 얼굴을 갖도록 일일이 따로 디자인한 표지도 열린책들 세계문학만의 특색이다.
투자의 신
알에이치코리아(RHK) / 박성현 (지은이) /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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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RHK)
소설,일반
박성현 (지은이)
《아빠의 첫 돈 공부》,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를 쓴 박성현 작가의 투자 소설. 실제 도박에서 돈의 진리를 배우고 주식과 부동산, 달러를 수단으로 투자하면서 ‘달러 리치 앱’을 통해 보다 넓은 세계로 발돋움 중인 그의 자전적 이야기가 허구적 인물 및 사건과 버무려져 소설로 탄생했다. 택시 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회계사 시험을 준비 중인 주인공 한서는, 손님을 태우고 향한 카지노에서 뜻하지 않은 행운을 거머쥔 후 도박에 빠지고 만다. 행운은 안개처럼 사라지고 도박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운데, 신장 한쪽을 잃은 뒤에야 한서는 중독 치료를 위해 정신과를 찾는다. 거기서 운명처럼 재회한 다영이 그에게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하는데……. 한서는 운의 영역인 줄만 알았던 도박 또한 실력에 좌우될 수 있음을 깨닫고, ‘절대 돈을 잃지 않는’ 메커니즘을 여러 투자 수단에 적용해 보기로 한다. 홍콩 마카오에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게임, 볼펜 한 자루로 수십억 자산가로 변신하는 과정, 주식으로 크게 잃고 달러 투자로 재기하는 한서의 이야기가 여러 인물의 삶과 얼기설기 얽히며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있어, 책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투자의 메커니즘을 발견할 수 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현실에서 평범한 사람이 투자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찾는 과정이 그대로 담긴 이 이야기는 현재 드라마화 제작 논의 중에 있어, 조만간 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1 천사 2 덫에 걸리다 3 중독 4 바람의 언덕 5 다시 만나다 6 치료가 불가능한 7 싫증 8 부모의 원수 9 욕심을 채우는 방법 10 던져진 동전 11 결국엔 지는 게임 12 져야 이기는 게임 13 자살할 확률 14 초록색과 노란색 15 마법의 숫자 16 1,000만 원의 크기 17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18 택시 기사나 회사원이나 19 전직 20 내 집 마련 21 운과 실력의 상관관계 22 베팅과 배팅 23 빚내서 집 사라 24 볼펜 한 자루로 30억 자산가가 되는 법 25 물의 사막 26 수상한 전화 27 위기의 그림자 28 극과 극 29 이상한 룰 30 새로운 선수 31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 말 것 32 세븐 스플릿 33 무리수 34 빅게임 35 승리의 조건 36 오늘부터 1일 37 돈이 왜 늘어나 있지? 38 돈으로 사는 돈 39 어떠한 경우에도 잃지 않는 40 새로운 기회 41 시소 게임 42 지나친 욕심 43 그럴싸한 계획 44 블랙 스완 45 멘탈 유지 시스템 46 세상을 풍요롭고 자유롭게 47 투자 유치 48 잘못된 만남 49 돈줄을 끊으면 50 주식 전쟁 51 투자의 신 에필로그_투자도 도박이 될 수 있다“당신은 돈에 인생을 걸 수 있는가?” 볼펜 한 자루로 30억 자산가가 된 남자의 이야기 ★ 베스트셀러 작가 박성현의 투자 소설 ★ 《아빠의 첫 돈 공부》,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를 쓴 박성현 작가의 투자 소설. 실제 도박에서 돈의 진리를 배우고 주식과 부동산, 달러를 수단으로 투자하면서 ‘달러 리치 앱’을 통해 보다 넓은 세계로 발돋움 중인 그의 자전적 이야기가 허구적 인물 및 사건과 버무려져 소설로 탄생했다. 택시 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회계사 시험을 준비 중인 주인공 한서는, 손님을 태우고 향한 카지노에서 뜻하지 않은 행운을 거머쥔 후 도박에 빠지고 만다. 행운은 안개처럼 사라지고 도박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운데, 신장 한쪽을 잃은 뒤에야 한서는 중독 치료를 위해 정신과를 찾는다. 거기서 운명처럼 재회한 다영이 그에게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하는데……. 한서는 운의 영역인 줄만 알았던 도박 또한 실력에 좌우될 수 있음을 깨닫고, ‘절대 돈을 잃지 않는’ 메커니즘을 여러 투자 수단에 적용해 보기로 한다. 홍콩 마카오에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게임, 볼펜 한 자루로 수십억 자산가로 변신하는 과정, 주식으로 크게 잃고 달러 투자로 재기하는 한서의 이야기가 여러 인물의 삶과 얼기설기 얽히며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있어, 책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투자의 메커니즘을 발견할 수 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현실에서 평범한 사람이 투자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찾는 과정이 그대로 담긴 이 이야기는 현재 드라마화 제작 논의 중에 있어, 조만간 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투자 #재테크 #박성현 #달러투자 #스토리텔링 #재테크소설 “어떠한 경우에도 잃지 않는, 투자의 비밀” | 주식, 부동산, 달러…전천후 투자자 박성현의 소설 | - 이름만 대면 알만한 전설적인 투자가들이 사실은 모두 경지에 오른 게임 플레이어였다는 걸 아는가? 세계 최고의 투자가 40명을 20년간 독점 인터뷰한 저널리스트 윌리엄 그린(William Green)에 따르면, 억만장자 존 템플턴 경은 대공황기에 포커 게임으로 대학 등록금을 충당했고, 버핏과 멍거는 카드 게임인 브릿지를 자주 했으며,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주식 투자가 피터 린치는 고등학교와 대학, 군대에서 포커 게임을 하며 “포커 치는 법이나 브릿지를 하는 것처럼 확률 놀이를 배우는 것이야말로 온갖 투자 관련서를 섭렵하는 것보다 낫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도박은 패가망신의 지름길로 불리며 거부감을 일으키는 게 사실이지만, 돈을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룰 줄 알았던 투자의 귀재들은 카지노에서도 돈을 땄다! 베스트셀러 작가 박성현도 도박의 경험을 통해 ‘절대 잃지 않는’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고백한다. 작가는 대한민국 흙수저의 표본으로 1평짜리 월세방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월급노예 18년의 삶을 살았지만, ‘경제적 자유’란 결승점은 보이지 않았다. 카지노에서 가지고 있던 돈을 전부 잃은 그는 분한 마음에 무작정 도서관을 찾아 베팅, 게임 전략 등 카지노나 도박에 관한 책들을 모조리 찾아서 읽고서야 깨달았다. 어떠한 경우에도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박성현 작가는 그 뒤로는 카지노에서 큰돈을 잃은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돈을 따기 시작했다. 그는 운의 영역에 속한다고 보았던 도박도 실력에 그 결과가 좌우될 수 있음을 자각하면서, 다시 도서관을 찾아 수백 권의 자본주의와 재테크 관련 서적을 읽으며 ‘돈 공부’에 몰입했다. ‘한 우물을 파면, 결국 하나의 우물만 갖게 된다’라는 생각에, 그는 주식과 부동산, 달러 등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발굴한 끝에 마침내 월급에서 해방되었다! 이후 책에서 얻은 교훈을 네 명의 자녀들에게 책으로 전수하고자 첫 책, 《아빠의 첫 돈 공부》를 썼고, 그다음엔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멘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직접 개발한 ‘세븐 스플릿’이라는 시스템을 적용한 주식 투자법을 소개하는 한편, 쉽고 간편하게 달러로 수익을 내는 법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로 베스트셀러 작가에 등극했다. 부동산, 주식, 달러, 투자 멘탈 관리까지… 전천후 투자자의 자전적 소설로, 재미있게 재테크를 공부한다! 박성현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와 세계관이 담긴 《투자의 신》의 주인공은 한서다. 그는 고시원에 살면서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지만, 생계를 위해 택시를 운전한다. 어느 날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예쁜 다영을 손님으로 태워 강원랜드에 가게 되면서, 처음 카지노에 발을 디딘다. 초심자의 행운으로 큰돈을 딴 뒤 도박에 빠지고 만 한서는, 엄청난 빚을 떠안고 결국 신장 하나를 잃고 나서야 중독 치료를 위해 정신과를 찾는다. 거기서 다영과 재회한 그는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는 그녀의 도움으로 타짜 장태삼을 소개받아 생각지도 못한 치료 과정에 돌입한다. 이후 한서는 수많은 책을 통해 자본주의와 투자의 메커니즘을 깨닫게 되고, 전세 보증금으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뒤, 대출 시스템을 역이용해 되려 고금리 카드빚을 상환한다. 이후 부동산 투자를 공부한 끝에 전세 레버리지 투자법으로 아파트 10채를 구입하면서 2년 만에 30억 자산가로 변신한다. 주변인들의 부러움을 사며 경제적 자유에 도달한 듯 보였지만, 한서는 손에 쥐는 건 없는 현실과 맞닥뜨린다. 그즈음 곤경에 처한 스승과 다영을 구하고자 찾은 마카오에서 일생일대의 빅게임에 참여하게 되고, 여기서 자아를 분리해 7명의 플레이어로 게임에 임하는 ‘세븐 스플릿’ 방식으로 승률을 높여 극적으로 승리를 거머쥔다. 특히나 홍콩 여행은 그에게 기대조차 한 적 없는 새로운 지식을 선사하는데, 바로 여행에 필요한 달러를 준비하고 재환전하는 과정에서 얻은 ‘환차익’ 경험으로, 돈으로 더욱 가치 있는 돈을 사는 ‘달러 투자법’을 터득한 것. 한서는 달러 투자를 통해 현금흐름을 창출한 것에서 멈추지 않고 달러 투자를 손쉽게 할 수 있는 ‘달러 리치 앱’을 개발하여 또 다른 사업의 기회를 포착한다. 작가는 이야기의 재미를 위해 인물과 기업 및 사건 등을 극적으로 창조했지만, 투자의 구체적인 방법은 실제 본인이 지금도 실천하고 있는 것들이라고 밝힌다. 투자의 성패를 좌우하는 멘탈 관리와 투자의 타이밍에 따른 수익 극대화를 위해 직접 고안한 ‘세픈 스플릿’ 투자법을 마카오 최대 카지노 ‘수사’에서 이뤄진 블랙잭 게임에 녹여 설명한 부분은 이 투자 소설의 클라이맥스이자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월급 노예 18년의 삶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인으로 살아온 작가의 발자취가 허구적 상상력과 함께 버무려져 있어, 주린이와 부린이는 물론 재테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선뜻 나설 용기가 없는 재린이들에게 재미있는 ‘돈 공부’가 될 것이다. “복리는 중복된다는 뜻의 ‘복’ 자와 이자를 의미하는 ‘리’자가 합쳐진 단어예요. 말 그대로 이자에 이자가 붙는다는 뜻이죠. 싸부님의 말씀대로 내가 도박판에 가져갈 수 있는 돈이 내 재산의 100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작다면 내가 베팅할 수 있는 금액은 천 원짜리 초록색 칩이 전부일 거예요. 하지만 수익에 수익이 계속 더해지다 보면, 베팅 가능한 금액도 조금씩 늘어가겠죠. 그래서 시드 머니가 중요한 거예요. 한 번에 1,000원을 베팅해서 10만 원을 딸 수 있는 실력이 있다면 똑같이 1만 원을 베팅하면 100만 원을 딸 수 있어요. 하지만 제가 가진 시드 머니로 1,000원 이상을 베팅했다가는 멘탈이 무너져서 똑같은 실력을 발휘할 수 없겠죠. 그래서 방법은 단 하나뿐이에요. 시드 머니를 늘리는 것.” / 16_ 1,000만 원의 크기 “투자는 가만히 있다가 스트라이크가 돼도 아웃이 되는 야구 게임이 아니여~. 좋은 공이 아니라면 방망이를 휘두를 필요가 없는 거라고. 확실허고 좋은 기회다 싶을 때! 바로 그때 온 힘을 다해 방망이를 휘둘러야 홈런이 나온다 이 말이여.” 그럴듯하고 멋지게만 들렸던 태삼의 말이 사실 세계 최고의 투자자 워런 버핏의 명언이었다는 걸 책을 통해 알게 되었을 즈음, 한서는 오랜 기다림 끝에 홈런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다. ‘지금이 바로 그 배팅 타이밍이군!’ / 22_ 베팅과 배팅
가설정원
시인의 일요일 / 김예강 (지은이) /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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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일요일
소설,일반
김예강 (지은이)
2005년 《시와사상》으로 등단한 김예강 시인의 세 번째 시집. 그의 시는 첫 시집부터 이번 시집까지 공간에 대한 관찰과 집착을 놓치지 않는다. 두 번째 시집에서 좁고 구불거리는 골목을 따라 걸으며 지상에서 보이지 않는 ‘나머지 풍경’을 낯선 언어로 그려 보였다면, 이번 시집에서는 ‘장소의 부재’를 상징하는 ‘가설공원’에서 실감하는, 위태로운 삶의 난해와 난감을 온몸으로 그려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1부 수습사원 재단사 K/ 새들이 짓는 집/ 채광창/ 언니/ 발가락 깁스에 목발로 바다로 갔어요 / 우리가 고르는 정장 슈트/ 가족/ 지저귀는 새/ 못의 대화/ 트랙 멀리/ 흰죽/ 오늘 / 피노키오의 기도/ 명동 2부 드로잉 / 눈물/ 도마/ 수국정원/ 잘 모르는 사이인 당신 노래를 듣는 밤/ 안개 / 그녀가 울고 있다/ 생일/ 물 발자국/ 뛰노는 아이들/ 구름의 표정 / 바게트 먹기—겨울산행/ 얼음 위 식사/ 물방울/ 지구만 한 시계/ 에코백/ 종이처럼 3부 작은 별이 해변에서/ 기도/ 서책의 첫 페이지/ 햇살이라 불리는 장미를 사다/ 자가격리 / 달팽이/ 우리 집 이사 트럭/ 그녀의 날개 / 미지의 땅/ 껍질/ 쪽파/ 초콜릿/ 실론 / 선잠/ 손 4부 셀프 주유— 감정들 / 100층 옥탑방/ 12살 마태오의 해변—감정들 / 라임나무를 심다—꿈 / 단 한 가지 망고/ 잠 속의 비/ 7시 25분 시티 지나기/ 자정/ 스윙 인 흰여울—이전 개업 / 스윙 인 흰여울—나는 당신이 됩니다/ 스윙 인 흰여울—창을 열다/ 가설정원 해설 가설정원에서의 삶, 그 너머 | 이병국 (시인·문학평론가)남쪽 모더니스트가 보내는 SOS ‘가설정원’에서 헤매는 ‘수습사원’의 정체 2005년 《시와사상》으로 등단한 김예강 시인의 세 번째 시집 『가설정원』이 출간되었다. 그의 시는 첫 시집부터 이번 시집까지 공간에 대한 관찰과 집착을 놓치지 않는다. 두 번째 시집에서 좁고 구불거리는 골목을 따라 걸으며 지상에서 보이지 않는 ‘나머지 풍경’을 낯선 언어로 그려 보였다면, 이번 시집에서는 ‘장소의 부재’를 상징하는 ‘가설공원’에서 실감하는, 위태로운 삶의 난해와 난감을 온몸으로 그려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시집의 제목인 ‘가설정원’을 지극히 단순하게 풀어내자면, ‘임시로 설치한 꽃밭’이다. 이때 ‘가설’이 갖는 임시적 속성을 바탕으로 시인은 어떤 문제를 예측하는 진술이자 변수로서 우리 삶의 진실을 추정하려고 의도한다. 이를테면 「채광창」 「새들이 짓는 집」 「미지의 땅」 「100층 옥탑방」의 작품들이 그렇다. 일반적으로 집으로 은유되는 안식처는 존재의 자기 증명을 가능케 하는 장소지만, 김예강 시인에게는 부재의 사실을 상기시키며 좌절의 고통만이 가중될 뿐이다. 오히려 존재의 결여에 대한 은유이다. 시인에게 ‘장소’는 인간이 물리적 기반 위에 체험으로써 역사를 뿌리내리는 곳이자 오감(五感)으로 체득되는 공간이다. 우리의 총체적 삶의 현장이다. 그런데 이러한 장소가 정서적 공간으로 확정되지 못한다면, 인간으로서의 존재마저 위태로워진다. 모든 존재는 안락한 삶의 장소를 원하듯이, 시인은 현실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다른 무엇이 될 가능성을 지닌 ‘집’을 원한다. 하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김예강 시인은 벼랑과 국경의 경계를 통해 불안정한 주체를 새롭게 인식하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위무의 기능으로 시를 써내고 있다. 존재로서의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총체적으로 삶의 진실에 닿기 위한 노력이 김예강 시인의 시쓰기 목적일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임시의 미완적 공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터전을 소망하는 동시에 ‘지금’의 불행한 현실로부터 해방을 가져다준다. 안주할 곳을 잃고 떠도는 자의 비애, 상실을 내면화한 존재의 위태로움을 김예강 식으로 극복하려고 한다. 슬픔의 책을 사들고 집으로 간 사람들 대다수 우리가 생활을 영위하는 공간은 ‘가설정원’으로서의 ‘도시’이다. 그곳에서 우리는 정주하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혹자가 유목정원이라고 했”듯이 마치 ‘수습사원’처럼 소속감 없이 우연성에 휩쓸리며 스스로 취약한 처지로 내몰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 이유로 “가설한 행복”이 아닌 “씨앗”의 가치가 발아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야 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삶의 진실이 무언가를 완성해 내는 데 있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 “가을정원이라는 간판을 떼어 넣고/ 가축을 몰고 초원을 찾아 떠”나는 행위 자체, 그 수행성이야말로 존재를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사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저 외부에서 구해야 할 무엇은 아닐 것이다. 인위적인 공간 안에 서 ‘집’을 구축하여 사회적 역할과 사회적 관계를 통해 일상적인 삶을 느낌으로써 안정과 위안의 정주지, 즉 장소를 마련할 수도 있다. 주체의 시원은 저 불분명한 공간에서 자신의 장소를 만들어 타자와 주체를 마주하게 하고 이를 통해 실제를 경험하는 일로부터 비롯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집’은 일종의 메타적 공간으로 시인이 쓰는 시의 장소로 읽을 수 있다. 시인에게 ‘집’은 불완전한 주체의 타자성 을 감각하는 곳이면서 이를 돌파할 방안으로 구축될 새로운 세계의 가능성을 상상케 하기 때문이다. 현실적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다른 무엇이 될 가능성을 지닌 ‘집’을 상상하며 주체로서의 자신을 찾으려는 반복적 수행이야말로 일종의 제 의적 자학과 견딤의 언어적 실천이자 시인의 원체험을 가능케 하는 시적인 삶의 승화라고도 할 수 있다. 「수습사원 재단사 K」의 원룸 창가에 놓인 식물은 수생식물이었다. 물속에서 성장하는 식물의 총칭으로서의 수생식물은 K 자신이 식물이 되는 환상성과 결합하여 협소한 존재의 기원을 톺아보는 기제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는 여타의 시편에 나오는 ‘바다’가 의미하는 바와 같이 존재가 돌아가야 할, 혹 은 시적 주체가 가 닿기를 바라는 시원적 장소를 갈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물’의 이미지는 존재의 원체험이 각인된 장소를 상징하면서 시적 주체에게 결여된 것을 깨닫게 하여 불안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시 안에서 현시되는 이유는 ‘눈물’의 카타르시스처럼 존재로 하여금 불안으로 인해 타자화되지 않고 스스로를 주체로 밀어 올릴 계기를 마련하기 때문일 것이다.구두를 벗어 말린다 생은 여기까지라던 12월기둥 없이 떠 있는 방너는 매일 건축을 생각했다열어둔 서랍인 듯 햇빛 드는 집이 건축된다고 너는 말했다야트막한 언덕 집은 강의 서랍처럼 입구에 새가 와서 앉는다 - 「채광창」 부분 언니는 망치를 안고 잠을 잘 것이다 여름정원에서 밭을 살리려고 꽃을 엎는 정원사처럼사나운 그늘도 부수고 뜯어낼 것이다 혹, 자전거가 늪에 빠져 악어이빨이 자라난다면혹, 들판에서 염소 뿔에 들이받힌다면염소똥 같은 덩굴손은 동그랗게 매어주며 어떻게 할까 밤을 지샐 것이다나는 언니와 같은 비를 맞고 같은 우산을 들고언니와 같은 장화를 신고 나팔꽃 섶을 짓는다흔들리는 집을 흔들리지 않을 집을 지을 것이다- 「언니」 부분 잘 모르는 사이인 당신이 노래를 한다잘 아는 사이인 당신이 노래를 한다내 몸에서 무슨 음악이라도 들리는지바짝 귀를 붙이고 흠칫 뒷걸음을 친다저 달이 두려움 없이 기쁨 없이- 「잘 모르는 사이인 당신 노래를 듣는 밤」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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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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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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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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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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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청
Storybowl(스토리보울)
15,300원
2
끝까지 해 보자, 때밀이 장갑!
3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4
초코송이 상자가 열리면
5
고래밥 탐험대: 진짜 보물을 찾아서
6
행복한 꿀벌 콜레트
7
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8
꽃에 미친 김 군
9
다시 하면 되지 뭐
10
열두 달의 정원
1
포켓몬 생태도감
대원씨아이(단행본)
13,500원
2
흔한남매 22
3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7 : 뇌와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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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방방곡곡 한국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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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랑지네 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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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박사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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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4
9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낱말 퍼즐
10
흔한남매 21
1
파란 파란
창비
13,500원
2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법 이야기
3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4
10대를 위한 진짜를 보는 눈
5
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 :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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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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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경제학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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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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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
10
사춘기는 처음이라
1
프로젝트 헤일메리
알에이치코리아(RHK)
19,800원
2
안녕이라 그랬어
3
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 세트 (전2권) (대본집 1, 2권 + 자개 문양 케이스)
4
백지 앞에서
5
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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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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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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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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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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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씨와 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