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필터초기화
  • 부모님
  • 건강,요리
  • 결혼,가족
  • 독서교육
  • 소설,일반
  • 영어교육
  • 육아법
  • 임신,태교
  • 집,살림
  • 체험,놀이
  • 취미,실용
  • 학습법일반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소로스 투자 특강
에프엔미디어 / 조지 소로스 (지은이), 이건 (옮긴이) / 2021.10.20
16,500원 ⟶ 14,850원(10% off)

에프엔미디어소설,일반조지 소로스 (지은이), 이건 (옮긴이)
‘현존하는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꼽히는 조지 소로스의 투자 이론과 세계관을 함축한 책. 소로스가 2009년 10월 자신이 세운 중부유럽대학에서 닷새에 걸쳐 강연한 내용을 엮었다. 지금은 구순을 넘긴 그에게 사실상 ‘마지막 강의’였던 셈이다. 소로스는 강연에서 오류성와 재귀성 등에 따른 ‘인간 불확실성의 원리’가 인간사의 핵심적인 특징이며, 불확실성의 범위 역시 불확실해서 때로는 무한히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시장이든 사회든 사람이 개입된 일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 단지 상황에 따라 충실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사람들이 시장 상황을 예측하려고 노력할 때 소로스는 오히려 불확실성 속에서 기회를 잡았다. 1강과 2강에서는 ‘소로스식 사고의 틀’의 바탕인 오류성과 재귀성 개념을 설명하고, 이를 적용해 금융시장과 금융위기를 분석했다. 또한 3강과 4강에서는 열린 사회에 대한 소신을 밝힌 뒤, 시장 가치와 사회 가치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과 도덕성 문제를 다뤘다. 마지막 5강에서는 금융시장을 역사의 산물로 파악하며 국제 정치와 경제의 과거와 현재를 통찰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한편, 날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국내에서도 최근의 주식 투자 붐 덕에 ‘역동적 불균형 상태’를 접한 투자자가 많아지면서 소로스의 메시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의사결정을 앞두고 고민할 때마다 소로스가 정립한 ‘사고의 틀’을 적용하며 변화에 대처했다”고 밝혔다. 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는 “소로스의 ‘사람의 믿음이 바뀌면 현실도 바뀐다’는 단순한 명제는 단지 자본시장뿐 아니라 사회 문제의 해독제가 될 가능성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추천사 _ 두 얼굴의 투자 구루 | 윤지호 머리말 첫 번째 강연. 불확실성의 원리 인간사를 이해하라, 돈은 그 결과일 뿐 두 번째 강연. 금융시장 오류와 불확실성에 투자하라 세 번째 강연. 열린 사회 ‘풍부한 오류’의 시대를 넘어 네 번째 강연. 자본주의냐, 열린 사회냐 누가 진실을 무시하고 여론을 조작하는가 다섯 번째 강연. 나아갈 길 시장은 세계적인 규제가 필요하다 역자 후기 _ 운을 다루는 방법을 아는 사나이 | 이건 해제 _ ‘투기꾼’ 편견에 가려진, ‘열린 사회’를 향한 열정 | 홍진채균형이 깨질 때가 기회다! 오류와 불확실성에 투자하라! 돈을 벌고 싶으면 ‘인간’을 통찰하라! ‘현존하는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꼽히는 조지 소로스의 투자 이론과 세계관을 함축한 책. 소로스가 2009년 10월 자신이 세운 중부유럽대학에서 닷새에 걸쳐 강연한 내용을 엮었다. 지금은 구순을 넘긴 그에게 사실상 ‘마지막 강의’였던 셈이다. 소로스는 강연에서 오류성와 재귀성 등에 따른 ‘인간 불확실성의 원리’가 인간사의 핵심적인 특징이며, 불확실성의 범위 역시 불확실해서 때로는 무한히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시장이든 사회든 사람이 개입된 일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 단지 상황에 따라 충실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사람들이 시장 상황을 예측하려고 노력할 때 소로스는 오히려 불확실성 속에서 기회를 잡았다. 1강과 2강에서는 ‘소로스식 사고의 틀’의 바탕인 오류성과 재귀성 개념을 설명하고, 이를 적용해 금융시장과 금융위기를 분석했다. 또한 3강과 4강에서는 열린 사회에 대한 소신을 밝힌 뒤, 시장 가치와 사회 가치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과 도덕성 문제를 다뤘다. 마지막 5강에서는 금융시장을 역사의 산물로 파악하며 국제 정치와 경제의 과거와 현재를 통찰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한편, 날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국내에서도 최근의 주식 투자 붐 덕에 ‘역동적 불균형 상태’를 접한 투자자가 많아지면서 소로스의 메시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의사결정을 앞두고 고민할 때마다 소로스가 정립한 ‘사고의 틀’을 적용하며 변화에 대처했다”고 밝혔다. 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는 “소로스의 ‘사람의 믿음이 바뀌면 현실도 바뀐다’는 단순한 명제는 단지 자본시장뿐 아니라 사회 문제의 해독제가 될 가능성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로스식 ‘이기는 사고’와 ‘인간 생태론’의 결정판 50년 투자 역정의 경험과 지혜, 꿈을 5일 5강으로 펼치다 《소로스 투자 특강》은 ‘현존하는 최고의 펀드매니저’ 조지 소로스가 평생의 경험과 지혜, 꿈을 진솔하게 털어놓은 소로스식 ‘이기는 사고’와 ‘인간 생태론’의 결정판이다. 소로스는 책 머리에서 “독자적인 ‘사고의 틀’을 개발한 덕분에 돈을 벌 수 있었다”며 “인간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사고의 틀을 제공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라고 밝혔다. 사람들은 ‘돈 버는 방법’을 알고 싶어 소로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만, 정작 그는 ‘인간의 오류와 불확실성’을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투자나 사업은 물론 삶 자체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소로스가 중부유럽대학에서 닷새에 걸쳐 강연한 내용을 엮은 것으로, 초판 《이기는 패러다임》(2010년)과 개정판 《억만장자의 고백》(2014년)이 절판된 것을 아쉬워하는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국내 투자 전문가들의 해설을 더해 다시 선보였다. 1강과 2강에서는 ‘소로스식 사고의 틀’의 바탕인 오류성과 재귀성 개념을 설명하고, 이를 적용해 금융시장과 금융위기를 분석했다. 3강과 4강에서는 열린 사회에 대한 소신을 밝힌 뒤, 시장 가치와 사회 가치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과 도덕성 문제를 다루며 정치권력에 대한 견해도 내놓았다. 마지막 5강에서는 금융시장을 역사의 산물로 파악하며 국제 정치와 경제의 과거와 현재를 통찰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한편, 날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에 대한 시각을 덧붙였다. 돈을 벌고 싶으면 ‘인간’을 통찰하라 소로스식 ‘사고의 틀’의 바탕은 ‘오류성’이다. 이 개념은, 생각하는 사람이 어떤 상황에 속해 있을 때, 그 사람이 세상을 보는 관점은 항상 부분적이고 왜곡될 수밖에 없다고 전제한다. 사람이 이해하기에는 세상이 너무 복잡한 데다 ‘우리 자신’까지 포함해서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복잡한 현실을 단순화하는 과정에서 자주 착각을 일으키며, 착각은 시장은 물론 역사의 흐름까지 좌지우지한다는 것이다. 오류성은 소로스 사고의 핵심인 ‘재귀성’으로 이어진다. 이는 사람의 사고와 현실 사이의 양방향 관계에서 비롯된 개념이다. 사람의 왜곡된 생각은 현실에 영향을 주고, 현실의 흐름은 다시 사람들의 관점에 영향을 미치는 피드백 고리가 연속적으로 순환한다. 이로 인해 사람의 의도와 행동, 행동과 결과 사이에 차이가 벌어져 실제 현실이 어떻게 진행될지 불확실해진다. 소로스는 오류성와 재귀성 등에 따른 ‘인간 불확실성의 원리’가 인간사의 핵심적인 특징이며, 불확실성의 범위 역시 불확실해서 때로는 무한히 커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에 따르면 시장이든 사회든 사람이 개입된 일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단지 상황에 따라 충실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는 셈. 결국 사람들이 시장 상황을 예측하려고 노력할 때 소로스는 오히려 불확실성 속에서 기회를 잡았다. 50세 무렵, 소로스에게도 슬럼프가 찾아왔다. 가족이 넉넉하게 쓸 돈을 벌었는데도 소모적이고 스트레스가 심한 헤지펀드 운영이 가치 있는 일인지 스스로 회의에 빠졌다. 이때 소로스는 ‘열린 사회’를 촉진하는 일에 이바지하기로 결심하면서 중년의 위기를 극복했고, 이는 글로벌 규모의 자선 사업으로 이어졌다. 소로스가 평생 스승으로 받든 칼 포퍼의 철학에서 가져온 ‘열린 사회’ 개념은 누구도 궁극의 진리를 알 수 없다는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열린 사회는 사람들의 다양한 견해와 자유로운 비판이 수용되며 이를 통해 오류를 개선해나갈 수 있는 사회를 뜻한다. 그 안에서 개인의 자유를 바탕으로 하는 민주주의의 가치가 제대로 작동하는 더 나은 세계로 나아가자는 것이다. 열린 사회의 적, 시장근본주의 “주식시장에서 그렇게 큰돈을 번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까?” 소로스는 청중의 이 같은 질문에 대해, 자신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유명 인사가 되기 전까지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도덕성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는 비(非)도덕성과 구별되는 시장 기능의 초(超)도덕성을 강조한 말. 그는 오히려 시장근본주의가 초도덕적인 시장 기능에 도덕성을 부여함으로써 사리 추구를 진실 추구와 같은 시민의식으로 바꿔놓은 게 문제라고 설파한다. 소로스는 자신이 펀드매니저였을 때는 법 안에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했으나, 이제는 개인의 이익에 해가 되더라도 헤지펀드 규제 등 법을 개선하는 데 찬성한다고 밝힌다. 시장과 달리 정치는 도덕이 없으면 제대로 기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시장 가치와 사회 가치의 차이에서 비롯된 도덕성 개념을 자신의 사고를 이루는 주요 개념으로 설명하며, 그는 현재 자신이 가진 특권적 지위를 선용해야 한다는 도덕적 의무를 느낀다고 말한다. 정치에 참여할 때의 기능과 시장에 참여할 때의 기능을 구분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민주주의의 기능이 개선되리라 믿는다며. 기부금 총액 세계 2위의 ‘행동하는 사상가’ 소로스에 대한 평가는 ‘냉혹한 자본주의의 악마’에서부터 ‘박애주의 자선사업가’에 이르기까지 극단적으로 엇갈린다. 언론이 주목하는 것은 ‘투기의 제왕’이 다음에 공격할 대상이 어디일까 하는 것뿐이다. 그를 거물의 반열에 올려놓은 1992년 파운드화 매도 사건은 그의 오른팔이던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입안한 계획이었다. 그 시점에 소로스는 이미 일상적인 펀드 운용에서 손을 떼고 동유럽의 민주화에 매진하고 있었다. 국내에선 ‘IMF의 주범’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1998년 1월 소로스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약속한 다음 실제로 서울증권을 인수하는 등 위기에 빠진 한국에 자금을 투입하는 행보를 보였지만 그런 사실은 잊힌 지 오래다. 그 사건을 기억하는 사람도 그가 한국에도 ‘투기의 손길’을 뻗쳐서 수백억 원을 ‘털어갔다’고 묘사할 뿐이다. 그러나 “소로스만큼 유명하면서도 저평가된 인물은 드물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가 세운 ‘열린 사회 재단’이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이어 기부금 총액 세계 2위의 재단이라는 사실, 소련 몰락 이후 동구권의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는 점,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과 규제 강화를 지지하는 시각 등은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다. 소로스의 인생과 철학에 대한 평가는 독자들의 몫이다. 다만 적어도 이 책을 통해서 본 소로스는 자기 소신을 꿋꿋하게 지키면서 평생을 살아온 비범한 인물이다. “포퍼보다 더 포퍼답게 사는 사람” 독설가로 유명한 니콜라스 탈렙이 《행운에 속지 마라》에서 소로스를 평가한 대목도 주목할 만하다. 탈렙은 소로스가 단지 다른 지성인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에, 돈을 벌어 우월한 지위를 얻으려 했던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그러나 비판은 이 정도로 ‘가벼운’ 수준에서 그쳤고, 소로스 덕분에 자신이 진정으로 존경하는 유일한 철학자 칼 포퍼를 재발견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소로스에 대해 칭찬까지 늘어놓았다. (탈렙에게 칭찬받은 사람은 매우 드물다.) “소로스는 운을 다루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그는 항상 지극히 개방적인 마음 자세를 유지했으며, 조금도 거리낌 없이 자신의 견해를 바꿨다. 그는 항상 자신이 오류에 빠지기 쉽다고 인정했는데, 바로 그 이유로 대단히 강력한 존재였다. 그는 포퍼를 이해했다. 단지 글을 보고 소로스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는 포퍼와 같은 인생을 살았다. 극단적으로 자기 비판적인 조지 소로스가 오히려 포퍼보다도 더 포퍼답게 살고 있다.” 소로스의 오류성과 재귀성 개념 등은 학계에서 널리 수용된 것이 아니고 이해하기 쉬운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서 항상 자신이 오류에 빠지기 쉽다는 점을 깨닫고 투자를 포함해 어떤 결정을 할 때마다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면, 이 책은 그 값을 제대로 한 것이다. 소로스가 진정한 강자가 된 것은 자신 또한 언제든 틀릴 수 있다고 겸허하게 인정했기 때문이다. 소로스는 철학에서 금융에 접근하는 방식을 도출했고, 포퍼의 철학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재귀성(reflexivity)’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이 책이 내건 캐치프레이즈 “오류와 불확실성에 투자하라”는 시장과 투자자 사이의 상호 관계를 활용하자는 의미이고 이것이 바로 재귀성의 투자 활용이다. - (윤지호 추천사_두 얼굴의 투자 구루) 경제학에서는 먼저 지식이 완전하다고 가정했고, 이 가정을 지탱하기가 어려워지면 더 왜곡된 가정을 내세웠습니다. 경제학은 마침내 합리적 기대 이론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미래에 대한 최적 관점은 하나만 존재하며, 모든 시장 참여자의 관점도 결국 이 관점으로 수렴합니다. 정말 터무니없지만 경제 이론이 뉴턴 물리학과 같은 이론이 되려면 이런 주장을 해야 합니다. - (인간사를 이해하라, 돈은 그 결과일 뿐)
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
한겨레출판 / 이유리 (지은이) / 2020.12.16
16,000원 ⟶ 14,400원(10% off)

한겨레출판소설,일반이유리 (지은이)
<화가의 마지막 그림>, <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 <화가의 출세작> 등 전작에서 화가와 그림에 관한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이유리 작가는 이번 책 <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에서 남성 캔버스에 ‘가려졌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피카소, 고갱, 렘브란트, 자코메티 등 세기의 예술가들이 명작을 피워내기까지 그 뒤에서 큰 역할을 한 여성들을 비롯해 판위량, 매리 커샛, 베르트 모리조 등 뛰어난 재능을 가졌음에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여성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내, 뮤즈, 예술가이기 전 이들 여성은 가부장 사회를 받치는 ‘밑돌’로서 늘 고통받아왔다. 작가는 남성 중심 사회가 모른 척했던 여성을 향한 폭력 역시 이 책을 통해 폭로하고자 한다. <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은 여성의 고통을 예술로 둔갑시킨 시대에 대한 고발이자 그림 속 여성에 관한 작가의 해석이 ‘낯섦’과 ‘신선함’이 아닌 ‘옳음’이었음을 밝히는 과정이다.작가의 말 1부 여성, 만들어지다 - “우리가 옷을 입고 있는 게 아니라 옷이 우리를 입고 있다” -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거짓말 - 가끔은 귀엽고, 가끔은 엄마 같으라고? - 피카소, 위대한 예술가인가, 그루밍 가해자인가 - 렘브란트와 ‘비밀의 연인’ - 소녀도 파랑을 원한다 - 여자도 ‘이런’ 작품을 그릴 권리가 있다 - 늙고 추함의 역사는 왜 여성의 몫인가 2부 여성, 우리는 소유물이 아니다 - 마네가 없더라도 모리조는 모리조다 - ‘아내 만들기’를 거부한 여성 - 이것은 여성의 순교인가, 여성의 고통인가 - 언젠가는 부서질 가부장제를 희망하며 - 〈시몬과 페로〉를 그린 루벤스의 ‘진짜’ 속마음 - 고갱과 그 후예들의 ‘이국 여성’에 대한 환상 - 아내의 헌신 속에 피어난 자코메티의 ‘조각’들 - 너무 예뻐도, 너무 못생겨도 안 되는 여성의 외모 3부 여성, 안전할 권리가 있다 - 여전히 끝나지 않은 마녀사냥 - 남자는 원래 짐승이다? - ‘생존자다움’을 보아라! - “여자로 태어났다는 건 끔찍한 비극이다” - 누가 ‘술 마시는 여자’에게 돌을 던지는가 - 여자의 몸은 총성 없는 전쟁터 4부 여성, 우리는 우리 자신이다 - “나는 당당하게 나의 그림을 그릴 것이다” - 여성이여, 안경을 쓰고 블루 스타킹을 신어라 - 딸의 독립을 위하여 -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는, 난 그런 여자가 좋더라 - 역사에 여성은 늘 있었다 - 여성들이 남성의 이름을 빌릴 수밖에 없던 이유 - 그(녀)들의 이름과 목소리를 돌려줘야 할 때 - 그저 ‘자기다운’ 그림을 그렸을 뿐 참고문헌 피카소, 고갱, 렘브란트, 자코메티… 그들이 명작을 피워낸 뒤에는 ‘여자들’이 있었다 남성 캔버스에 가려져 있던 ‘여성들’ 그림 밖을 향해 걸어 나오다 《화가의 마지막 그림》 《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 《화가의 출세작》 등을 집필한 이유리 작가의 신작이 출간됐다. 전작에서 화가와 그림에 관한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는 이번 책 《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에서 남성 캔버스에 ‘가려졌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피카소, 고갱, 렘브란트, 자코메티 등 세기의 예술가들이 명작을 피워내기까지 그 뒤에서 큰 역할을 한 여성들을 비롯해 판위량, 매리 커샛, 베르트 모리조 등 뛰어난 재능을 가졌음에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여성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내, 뮤즈, 예술가이기 전 이들 여성은 가부장 사회를 받치는 ‘밑돌’로서 늘 고통받아왔다. 작가는 남성 중심 사회가 모른 척했던 여성을 향한 폭력 역시 이 책을 통해 폭로하고자 한다. 《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은 여성의 고통을 예술로 둔갑시킨 시대에 대한 고발이자 그림 속 여성에 관한 작가의 해석이 ‘낯섦’과 ‘신선함’이 아닌 ‘옳음’이었음을 밝히는 과정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그림 속에서 여성이 어떠한 방식으로 재현되어 왔는지, 남성들이 여성에게 가해온 폭력의 양상이 어떠했는지 (…) 반추해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 문제가 21세기 한국 사회와도 긴밀히 연결돼 있는 것은 아닌지, 이 책이 그 성찰의 기회까지 준다면 저자로서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여성의 순교인가, 고통인가 삐딱하게 다시 봐야 할 그림 속 ‘진실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여성, 만들어지다〉에서는 가부장 사회에서 여성으로 태어난 게 아닌, 여성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를 담았다. 여자는 ‘이런’ 작품을 그릴 수 없다며 비난하고,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악의적인 소문을 퍼트리고, 가끔은 귀엽고 가끔은 엄마 같으라며 여성에게 주문하는 것은 남성 중심의 가부장 사회다. 인상주의 창시자 중 한 사람인 에드가 드가는 매리 커샛이 그린 〈과일을 따는 젊은 여성〉을 보곤 여성이 그릴 수 있는 그림이 아니라며 그녀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드가의 비난은 요즘 말하는, 여성을 향한 ‘가스라이팅’이었다. 위대한 예술가로 평가받는 피카소는 어떤가. 그는 젊고 아름다운 마리 발테즈(49쪽)를 뮤즈로 삼기 위해 온갖 달콤한 말로 그녀를 유혹, 심리적으로 지배했다. 그의 천재성을 차치하고라도 그가 ‘그루밍’ 성범죄자임은 부정할 수 없다. 여성을 도구로 삼아 주무르고, 여성으로 만들려는 욕구, 예술에서도 예외는 없다. 2부 〈여성, 우리는 소유물이 아니다〉는 여성을 소유물로 여기고, 대상화하던 가부장 사회를 향한 일침을 담았다. 여성을 향해 열등한 존재라며 끊임없이 속삭이는 사회에서 여성은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고 이를 우연으로 여기며 불안해하는 심리인 ‘가면 증후군’에 시달린다.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18세기 프랑스의 화가 베르트 모리조는 에두아르 마네의 무시와 간섭으로 가면 증후군을 겪었고, 이는 21세기 현대 여성 역시 다르지 않다. 내털리 포트먼, 미셸 오바마 등도 가면 증후군에 시달렸다. 여성이 남성의 소유물이라는 착각은 여성을 남성의 성적 대상으로만 여기는 생각과도 연결된다. 그렇기에 프란체스코 과리노의 〈성 아가타의 순교〉(113쪽), 알렉상드르 카바넬의 〈비너스의 탄생〉(120쪽), 페테르 파울 루벤스가 그린 〈시몬과 페로〉(128쪽) 속 여성들에게서 더는 아름다움과 효심, 순결을 보아선 안 될 것이다. 책은 여성을 향한 더러운 욕망을 볼 수 있는 만큼이 우리 사회가 달라졌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더해 이들 여성에 대한 다른 해석을 받아들여야 우리 사회가 성숙해질 수 있다며 일갈한다. 여성은 열등한 존재도, 음식도, 도구도, 관음의 대상도 아니다. 3부 〈여성, 안전할 권리가 있다〉에서는 16~18세기 그림 속 여성들이 겪었던 성적 억압과 폭력을 살피고 과연 지금 이 시대는 얼마나 달라졌는지 묻는다. ‘남자는 원래 짐승’이라는 터무니없는 소리로 여성들의 행실을 단속한 건 아주 오래전부터였다. 16세기 초 암브로시우스 벤손이 그린 〈루크레티아〉(185쪽) 속 여성은 성폭행을 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다. 1736년 장 바티스트 그뢰즈는 〈깨진 거울〉(177쪽)에서 정절을 잃은 여성을 그리며, 이 여성이 충동적으로 일을 벌여 사달이 난 것처럼 표현했다. 두 그림 모두 가해자인 남성보다 피해자인 여성에게 사건의 원인을 찾고 있다.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는 이런 암울한 시대에 자신의 성폭력 피해를 밝히며 적극적으로 가해자를 고발한 화가다. 나는 사회가 원하는 대로 ‘불쌍해져야만’ 하는 성폭력 피해자가 아닌 화가임을 만천하에 외친 그녀의 〈자화상〉(189쪽)에서 우리는 ‘피해자다움’이 아닌 당당한 ‘생존자다움’을 볼 수 있다. (188쪽) 여성의 안전할 권리를 지키고 또 그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이렇게 말해야 한다. “범죄를 저지른 대가는 가해자에게로. 가해자는 감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190쪽) 4부 〈여성, 우리는 우리 자신이다〉는 시대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재능을 뽐낸 여성들의 이야기다. 중국 최초의 여성 유화가이자 이탈리아 미술전에서 중국인 최초로 당선을 한 ‘판위량’, 안경을 쓰고 책을 읽으며 지적인 모습을 한껏 뽐내던, 한마디로 남성들이 싫어하던 모습을 자처하며 자화상을 그린 안나 도로테아 테르부슈, 그리고 당당하게 자기다운 그림을 그리며 실력을 뽐낸 메리 모저와 조지아 오키프까지. 여성에게 주어진 굴레를 벗어던지고 ‘자신’의 삶을 산 여성 화가들의 이야기를 이곳에 모았다. 반면 남성의 이름을 빌려야만 자신들의 재능을 펼칠 수 있던 여성들, 제인 에어, 조르주 상드, 크리스티나 여왕의 이야기를 통해 나 자신으로 살고 싶어 하던 여성들의 모습을 함께 담았다. 이제 그녀들에게 진짜 이름을 돌려줘야 할 때다. 메리 모저와 조지아 오키프, 그들은 ‘여성적인’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 그저 ‘자기다운’ 그림을 그렸을 뿐 가부장 사회에서 해석된 여성상에 반기를 들 때 우리는 진짜 여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은 지난 세기 그림에서 발견된 여성들에 대해 삐뚤어진 감각을 가질 것을 제시한다. 삐딱하게 볼 수 있어야 진실된 감각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제야 그것이 여성의 순교가 아닌 여성의 고통이며, 여성의 헌신이 아닌 여성의 절망과 슬픔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성에 대한 성적 유희를 교묘하게 아름다움과 순결로 지키려는 가부장 사회가 ‘언젠가는 부서지기를 희망하며’(125쪽) 작가는 이 책을 썼다. 이제 여성들은 가부장 사회라는 매트릭스에서 ‘빨간 알약’(125쪽)을 먹었다. 돌이킬 수 없다. 그러니 힘차게 그림 밖으로 걸어 나오는 여성들을 지켜보며, 손바닥이 아프도록 박수를 쳐주기를. 10대 시절 매일 입고 다녔던 교복을 떠올리면 곤혹스러웠던 기억만 남아 있다.
과학 도시락
은행나무 / 김정훈 지음 / 2009.12.18
13,000원 ⟶ 11,700원(10% off)

은행나무소설,일반김정훈 지음
잠이 오지 않을 때 양을 세면 잠이 온다? 우주에서 맨 몸으로 몇 초나 버틸 수 있을까? 생활 곳곳에 숨겨진 과학의 비밀을 풀어주는 과학 상식서. 인터넷에 넘쳐나는 정보를 믿기엔 불안하고, 논문 같은 전문 자료는 복잡하다고 느낄 때, 이 책은 명쾌한 설명과 정확한 과학 근거를 바탕으로 호기심을 해결해준다. 인간생활, 질병, 뇌 이야기에서부터 우주에까지 총 8개 분야에 걸친 과학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 속담 속에 숨은 재미있는 과학 원리들뿐만 아니라 ‘겨드랑이 털은 왜 구불구불할까?’, ‘야한 생각하면 정말 털이 빨리 자라는지’, ‘왜 약은 식후 30분 후에 복용해야 하는지’ 등 누구나 한 번쯤 꼭 알고 싶었던 호기심들을 명쾌하게 풀어준다. 서문_4 도시락 하나. 우리 몸에 숨겨진 과학 어린 머리칼의 파마 체험기_12 내 발은 ‘이집트형’일까, ‘그리스형’일까?_16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유는?_20 사랑한다는 말은 왼편에서 속삭여라!_24 우월한 ‘열성’ 열등한 ‘우성_29 우리 몸에 ‘기생충’ 닮은 기관 있다?_33 양을 세면 잠 오는 이유_38 겨드랑이 털은 왜 구불구불할까?_42 도시락 둘. 생활 속의 과학 ‘언 발에 오줌 누기’ 속담 속에 숨은 과학_48 과속 단속카메라 어디어디 숨었나?_53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플라스틱 쓰기_59 병 주고 약 주는 무아레 현상_64 정전기가 겨울로 간 까닭은?_68 ‘복원’보다 가치 있는 ‘보존’_73 음식의 팔방미인 소금_77 알면 두고두고 써먹을 식약(食藥) 궁합_81 도시락 셋. 생명 연장의 과학 생물학이 만드는 ‘현대판 십장생(十長生)’_88 상처가 아니라 통증 때문에 죽는다?_93 독감과 감기, 뭐가 다를까?_97 세균이 비만을 만든다고?_101 이 한 몸 바쳐 주인 살리리! 세포 자살_106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돌린다?_110 세계 사망원인 1위, 심혈관질환_115 달콤한 오줌이 살을 깎는다?_120 면역세포를 갖고 노는 HIV_125 세균워즈 - 내성균의 역습_129 항생제 내성균 먹는 ‘박테리오파지’_134 뇌사와 식물인간은 다르다?_139 도시락 넷.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 100m 신기록, 인간 한계 깰까?_144 축구 프리킥의 진화_149 “왼손은 거들 뿐” ‘막슛’의 비밀_154 과학으로 본 ‘마린보이’ 박태환의 수영_159 김연아 명품 점프의 비밀은?_164 금단의 유혹, 운동선수와 약물_170
근현대 중국관내지역 한인사 연구
경인문화사 / 김광재 지음 / 2015.07.31
40,000

경인문화사소설,일반김광재 지음
근현대 중국관내지역(산해관 이남의 중국본토지역) 한인사와 관련하여 연구한 논문들을 묶은 것으로 당시 중국관내지역 연구의 주류를 이루고 있던 독립운동사 중심의 연구를 벗어나 사회사, 문화사, 생활사, 이주사 등 연구영역의 확대를 시도한 책이다. 관내지역에서 활동한 한인 실업가와 상인들, 재중 한인의 국적 문제, 상해 한인의 교민단체, 교민학교와 자신들의 전시대일협력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한인사라는 범주에는 독립운동사를 포함하여 관내지역 한인들의 문화사, 사회사, 생활사, 이주사, 교민사, 사회경제사 등 다양한 영역이 포함될 수 있다.■머리말 ■출전 제1부 독립운동 제1장 이명옥.이효상 부자의 독립운동과 비극적 가족사 제2장 김성숙의 1930년대 중국관내지역의 독립운동 제3장 이청천의 관내지역 독립운동 제4장 조경한의 중국관내지역 독립운동 제2부 실업활동 제1장 하문의 의주 상인 정제형의 생애와 활동 제2장 옥관빈의 상해 망명과 실업활동 제3장 옥관빈 밀정설에 대한 비판적 검토 제3부 교민단체 제1장 중일전쟁 이후 북경지역의 한인단체 제2장 1932년 이후 상해거류조선인회의 조직과 활동 제3장 광복 이후 상해한국교민단의 설립과 활동 제4부 이산과 유동 제1장 중국관내지역 한인의 국적 문제 일고찰 제2장 중일전쟁기 중국 화북지방의 한인 이주와 ‘蘆臺農場’ 제3장 전후 상해한인사회의 전시 대일협력에 대한 인식 참고문헌 中文自序 찾아보기 근현대 중국관내지역(산해관 이남의 중국본토지역) 한인사와 관련하여 연구한 논문들을 묶은 것으로 당시 중국관내지역 연구의 주류를 이루고 있던 독립운동사 중심의 연구를 벗어나 사회사, 문화사, 생활사, 이주사 등 연구영역의 확대를 시도한 책이다. 관내지역에서 활동한 한인 실업가와 상인들, 재중 한인의 국적 문제, 상해 한인의 교민단체, 교민학교와 자신들의 전시대일협력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한인사라는 범주에는 독립운동사를 포함하여 관내지역 한인들의 문화사, 사회사, 생활사, 이주사, 교민사, 사회경제사 등 다양한 영역이 포함될 수 있다. 이 책에서 필자는 관내지역 한인사를 필자 나름대로 분류해 보았다. 관내지역 한인들의 독립운동, 실업활동, 교민단체, 이산과 유동이라는 4개 영역이다. 독립운동에는 관내지역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들의 활동과 관련된 논문들을 묶었다. 실업활동에는 중국 하문과 상해에서 활동했던 한인 실업가와 관련된 글들을, 교민단체에는 북경과 상해의 한인교민단체를, 이산과 유동에서는 한인들의 국적문제, 중일전쟁 이후 천진 인근 한인 농장의 설립과 변천, 상해 한인사회의 전시대일협력에 대한 자기 인식과 관련된 글들을 묶었다.
검은 머리 황녀님 1~2 세트 (전2권)
위치북 / 엘리아냥 (지은이) / 2019.03.29
24,000원 ⟶ 21,600원(10% off)

위치북소설,일반엘리아냥 (지은이)
엘리아냥 장편소설. "정략혼?! 누구 맘대로 결혼이야?" 뮤리엔 제국의 황태자 카류엘과 정략결혼의 하게 된 카르나 제국의 황녀 유리시엔. 그러나 원치 않은 결혼 결정에 가만히 앉아만 있을 그녀가 아니다. "아니다. 까짓것, 결혼하지 뭐." '두고 봐. 내가 대륙 최단 시간 이혼 기록 깬다.' 굳은 결의를 다지며 뮤리엔 제국으로 떠나는 유리시엔. 하지만 그녀는 모르고 있었다. "기대해. 제발 이혼해 달라는 말이 나오게 해줄 테니." 카류엘 역시 그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1권 프롤로그 Chapter 1 개와 디저트의 이상동몽 Chapter 2 당신의 추종자와 함께 춤을 Chapter 3 사냥 대회의 레이디 Chapter 4 춤 사교 연회 말고 Chapter 5 수줍은 그녀를 쫓지 마세요 Chapter 6 수줍은 그녀를 따라가세요 2권 Chapter 7 들어는 봤나, 봄날? Chapter 8 전체스 왕국 사절단 외전 1 그림자 Chapter 9 갑자기는 원래 예고가 없어 Chapter 10 다시 봄 Chapter 11 아직도 멀었어요 Chapter 12 악역의 본분 Chapter 13 그와 그녀의 동상동몽 에필로그 외전 2 신혼부부와 사건 사고의 여신 외전 3 악마와 마법사 작가 후기 지금의 ‘엘리아냥’ 작가님을 있게 한 초기작, 《검은 머리 황녀님》이 종이 책으로 돌아왔다! 타국의 황태자 카류엘과 정략결혼을 하게 된 카르나 제국의 황녀 유리시엔. 지엄하신 황제 폐하의 명이라 결혼을 무를 수도 없었다. 결국 그녀는 대륙 최단 시간 이혼 기록을 목표로 뮤리엔 제국으로 떠나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미처 모르고 있었다. 카류엘 역시 비혼주의를 외치며 정략결혼에 결사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엘리아냥 작가님 고유의 유머러스한 필체가 그려낸 그들의 천방지축 이야기가 독자들의 마음을 얼마나 뒤흔들지 기대가 된다.
마음을 움직이는 보고서 작성법
생능북스 / 김강욱, 반병현 (지은이) / 2023.07.21
18,000원 ⟶ 16,200원(10% off)

생능북스소설,일반김강욱, 반병현 (지은이)
내가 작성한 보고서는 계속 반려되어 수정만 하고 있는데 상사의 마음에 드는 보고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 보고서 작성만 하면 끝일까? 보고서 작성 과정과 보고 전후 알아야 할 내용들을 4컷 만화로 시작하여 쉽게 풀어쓴 책이다. 또한, 챗GPT 베스트셀러 저자를 통해 챗GPT로 쉽게 보고서를 작성하는 노하우까지 배울 수 있다.01 보고서의 중요성 1화 상사가 내 보고서 까기에 진심인 이유 02 본격적인 보고서 작성에 앞서 2화 보고서의 무게 3화 출제 의도에 맞춰 4화 초안은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마음으로 03 보고서 작성 지시받기 5화 간 보고 시작하기 6화 화두 선점 7화 뉘앙스 파악하기 04 보고서 작성 기본 사항 8화 보고서 작성 접근법 : 기획과 계획 9화 평타 치는 보고서 작성법 05 본격적인 보고서 작성법 10화 입체적으로 쓰기 : 범주화 11화 명사가 아니라 동사로 쓰기 12화 쪼개고 살 붙여 보기 13화 쉽게 쓰기 14화 거꾸로 쓰기 15화 한 장 안에 쓰기/주어 생각하기 16화 다음 줄거리 덧붙이기 17화 대본처럼 쓰기 18화 고민한 흔적 남기기 19화 리듬감 만들기 20화 답 내리고 시작하기 : 가설사고 21화 깔끔하게 쓰기 06 보고서 작성 이후 22화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23화 보고의 계단 24화 보고는 타이밍 25화 보고의 짬바 26화 주어 생각하며 보고하기 07 직장이란 정글에서 살아남는 법 27화 직장에서 신뢰란? 28화 말하지 않으면 몰라요 29화 새우등 터지지 않으려면 30화 유통기한 라떼는 마시지 말자 31화 오히려 좋아 정신 32화 꼰대가 되는 법 33화 추진력을 얻기 위한 웅크림 34화 솔직한 게 제일 강력하다 35화 쓸데없다는 이야기도 들어야 08 보고서 작성 요령을 챗GPT에게 알려줄 수 있을까? 36화 챗GPT와 보고서 37화 챗GPT로 세부목차와 내용 작성하기현직 팀장이 알려주는 보고서 작성 및 보고의 노하우 내가 작성한 보고서는 계속 반려되어 수정만 하고 있는데 상사의 마음에 드는 보고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 보고서 작성만 하면 끝일까? 보고서 작성 과정과 보고 전후 알아야 할 내용들을 4컷 만화로 시작하여 쉽게 풀어쓴 책이다. 또한, 챗GPT 베스트셀러 저자를 통해 챗GPT로 쉽게 보고서를 작성하는 노하우까지 배울 수 있다. 챗GPT에 "OO 보고서 작성해줘“라는 단순한 명령어가 아닌, 저자만의 비법을 통해 퀄리티 있는 보고서를 작성해보자.
기업을 한눈에 꿰뚫어 볼 수 있는 재무제표 분석
새로운제안 / 이병권 (지은이) / 2025.05.07
26,000원 ⟶ 23,400원(10% off)

새로운제안소설,일반이병권 (지은이)
국내 주식투자자가 어느덧 1,400만 명에 이르고 투자자들이 과거보다 더 한층 스마트해지면서 기업의 안정성과 수익성, 미래 성장성 등 기업평가지표에 기반한 가치투자가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재무상태와 이익성과 및 현금흐름을 보여주는 재무제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졌다. 주가는 기업가치에 따라 결정되며 재무제표는 그 가치를 드러내는 지표이다. 따라서 기업의 모든 활동의 결과가 나타나는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회사의 내재가치를 따져보고 장기투자한다면 성공할 수밖에 없다. 또한 재무적인 관점에서 회사 전체를 파악하는 안목과 식견, 재무적인 마인드와 분석 능력은 마케팅 능력이나 리더십 능력 못지 않게 회사의 핵심인재가 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핵심역량이다. 이 책은 재무나 경영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도 재무제표를 쉽게 읽고 이해·분석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주식투자자·예비신입사원·임직원·사업경영자 등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의 실상을 알고 싶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나면 앞으로 재무적인 관점에서 회사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안목을 갖게 될 것이다.제1부 재무제표 보는 법 Chapter 1. 손익계산서 보는 법 - 회사의 기초체력을 확인한다 01. 이런 사람들에게 재무제표분석이 필요하다 02. 재무제표를 볼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03. 손익계산서는 이렇게 구성된다 04 손익계산서를 보면 알 수 있는 정보 05. 영업수익과 영업외수익의 차이점 06. 영업비용과 영업외비용의 차이점 07. 손익계산서의 핵심 체크포인트 Chapter 2. 재무상태표 보는 법 - 회사의 덩치와 체성분(근육·지방량)을 체크한다 08. 재무상태표는 이렇게 구성된다. 09. 재무상태표를 보면 알 수 있는 정보 10. 부채와 자본을 더한 것이 총자본이다 11. 총자산(체격)보다 순자산(근육량)이 중요하다 12. 자본속에 자본금이 들어있다 13.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의 차이점 14. 자본잠식은 기업부실의 끝판왕이다 15. 무상증자는 호재이지만 유상증자와 무상감자는 악재인 이유 16. 재무상태표의 핵심 체크포인트 Chapter 3. 현금흐름표와 자본변동표 보는 법 - 혈액순환이 원활한지와 순자산이 변동한 이유를 점검한다 17. 현금흐름표의 핵심 체크포인트 18. 자본변동표의 핵심 체크포인트 제2부 재무비율을 이용한 기업진단법 Chapter 4. 재무안정성 진단법 - 빚 갚을 능력이 있는 안전한 회사인가? 19. 재무비율분석을 통해 숫자의 불균형을 체크한다 20. 표준비율보다는 업종평균비율과 비교하거나 추세를 봐야 한다 21. 단기부채의 상환능력을 보여주는 3대 지표 22. 부채비율보다 차입금의존도가 더 중요한 이유는? 23. 이자보상비율을 결정하는 4대 변수에 주목해야 한다 24. 자기자본비율은 너무 높아도 탈이고 너무 낮아도 탈이다 25. 유동비율을 뒤집어 보면 비유동장기적합률이 나온다 Chapter 5. 활동성 진단법 - 사업자본(자산)을 놀리지 않고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가? 26. 자본효율성이 높아야 자본수익성이 확보된다 27. 총자산 중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의 적정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28. 재고자산의 판매속도가 느려지면 안되는 이유 29. 매출채권의 회수속도가 느려지면 자금이 고갈된다 Chapter 6. 수익성 진단법 - 매출과 투자된 자본에 비해 충분한 이익성과를 내고 있는가? 30.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31. 수익성으로 판정하는 우량기업의 기준은? 32. 투하자본수익률(ROIC)은 총자산순이익률(ROA)을 수정한 것이다 33. 주주에게는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높은 회사가 최고다 34. ROA를 결정하는 두 가지 변수를 파악하라 35.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의 결정변수를 알면 투자할 기업이 보인다 36. 매출수익성이 좋은데도 자본수익성이 낮은 이유는? 37. 당기순이익보다 주당이익(EPS)이 더 중요하다 Chapter 7. 성장성 및 생산성 진단법 - 앞으로도 쑥쑥 커나갈 회사이며 부가가치는 충분히 나오는가? 38. 매출이 우상향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39. 총자본(총자산)증가율보다 매출액증가율이 더 낮으면 생기는 일 40. 생산성이 높은 회사와 낮은 회사의 차이 제3부 현금흐름분석과 기업가치평가법 Chapter 8. 현금흐름 분석법 - 회사가 돈을 어떻게 조달해서 어디에 쓰는가? 41. 당기순이익과 현금흐름이 서로 맞지 않는 이유는? 42. 흑자기업이 부도나고 파산하는 이유 43.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창출이 제일 중요하다 44. 영업현금흐름으로 회사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따져보자 45. 투자활동과 재무활동현금흐름의 체크포인트 46. 현금흐름을 보면 기업의 현재 포지션을 알 수 있다 47. 배당받는 주주에게는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이 중요하다 Chapter 9. 기업가치 평가법 - 얼마짜리 회사이며 가성비는 좋은가? 48. EV/EBITDA 비율이 낮을수록 저평가된 기업이다 49. PER이 낮을수록 가성비가 좋은 회사다 50. PER이 높은데도 주가가 계속 오르는 이유는? 51. PBR이 낮으면 저평가된 것은 분명하지만 그 이유가 있다 52. PSR은 어떤 경우에 사용하나요? 53. PCR을 따져보는 이유가 있다 54. 주식배당과 주식분할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 55.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56. 자본비용의 재무적 의미와 계산법 57. 미래의 추정이익과 추정영업현금흐름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한다 58. 경제적 부가가치(EVA)를 창출해야 기업가치가 상승한다 Chapter 10. 주식투자와 재무제표분석 – 주식은 기업의 미래를 사는 것이다 59. 숲을 보고 나무를 보되, 생태계가 더 중요하다. 60. 지금 눈에 보이는 기업이 아니라 미래를 사야 한다 61. 기업가치(주가)를 결정하는 3대 변수를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 62. 한국주식을 외면하고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이유가 있다 63. 주식투자할 때 절대 잊어서는 안될 교훈을 명심하자 제4부 기업위험 평가법 Chapter 11. 손익구조 분석법 - 손익구조를 알면 미래 영업이익이 보인다 64. 변동비보다 고정비가 더 위험하다 65. 손익분기점의 의미와 계산법 66. 손익분기점이 높으면 위험하다 67. 회사의 손익구조에 따라 미래 이익이 변한다 68. 원가절감이 중요한 이유 Chapter 12. 영업위험 및 재무위험 분석법 - 매출이 줄어들면 위험이 현실화된다 69. 두 가지 고정비가 영업위험과 재무위험을 유발한다 70. 영업위험과 재무위험을 평가하는 방법 71. 레버리지는 양날의 검이다 Chapter 13. 기업부실 예측법 - 혹시 망해가는 회사는 아닐까? 72. 기업들이 도산하는 이유는 이미 정해져 있다 73. 부실기업의 재무제표에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74. 기업부실의 선행지표에 주목하라! 75. 기업부실의 은폐수단, 재무제표분식을 찾는 방법 성공적인 투자와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기업분석의 마스터 가이드 주식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은 “가치투자만이 성공적인 주식투자의 비결이며, 투자를 할 때는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운영할 회사를 산다는 마음으로 주식을 고르라”고 했다. 그런데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포함한 회사의 내재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또는 그 회사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가 어느 정도인지를 제대로 평가하고 투자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최소한 사야 할 회사와 절대 사서는 안 될 회사를 구분할 수만 있어도 투자에서 실패하지는 않을 것이며, 깊이 있는 분석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증권회사나 인터넷 등을 통해 제공되는 기업분석 자료를 보고 이해할 수는 있어야 한다. 회사의 PER, PBR, PCR, ROE, ROA, EBITDA, NOPLAT 등 중요한 재무지표가 아무리 많이 제공되더라도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모른다면 모두 무용지물일 뿐이다. 이 책을 읽는다면 좋은 회사, 이상한 회사, 나쁜 회사를 가릴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을 것이 분명하다. Chapter 1. 손익계산서 보는 법 재무제표분석에 앞서 재무제표를 보는 방법을 알려준다. 먼저 손익계산서의 구성항목과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등의 의미를 설명하고 손익계산서에서 중점적으로 체크해야 할 포인트를 알려준다. 아울러 재무제표를 볼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설명한다. Chapter 2. 재무상태표 보는 법 재무상태표를 구성하는 자산·부채·자본의 개념과 재무적 의미를 알아본다. 총자산과 순자산, 자본금 자본,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의 차이점 등 그냥 지나쳤던 사소한 것들을 확인한다. 아울러 부실기업의 대명사인 자본잠식이 진행되는 과정과 재무상태표의 핵심 체크포인트도 알려준다. Chapter 3. 현금흐름표와 자본변동표 보는 법 손익계산서의 이익과 현금흐름이 불일치하는 이유와 기업경영에서 현금흐름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한다. 현금흐름표와 자본변동표의 핵심 체크포인트도 알아본다. Chapter 4. 재무안정성 진단법 기업의 부채상환능력을 체크하는 안정성지표에 대해 배운다. 유동비율, 당좌비율, 현금비율, 부채비율, 자기자본비율, 차입금의존도 등 안정성지표의 계산법과 의미를 알아본다. 특히 이자보상비율은 기업부실을 보여주는 강력한 선행지표이므로 그 결정요인을 통해 미래 상환능력을 예측하는 방법도 배운다. Chapter 5. 활동성 진단법 각종 자산의 회전율을 점검함으로써 사업에 투자된 자본이 얼마나 사업활동에 잘 사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특히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의 회전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회전기간 계산법과 재무적인 의미를 이해한다. 이와 함께 회전율이 영업현금흐름과 자본수익성에도 직결된다는 점을 배운다. Chapter 6. 수익성 진단법 수익성을 평가하는 두 가지 기준, 즉 매출수익성과 자본수익성을 설명하고, 매출수익성보다 ROA, ROE, ROIC 등 자본수익성이 더 중요한 이유를 이해한다. 또한 ROA와 ROE를 결정하는 변수를 배우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법도 터득한다. Chapter 7. 성장성 및 생산성 진단법 매출은 매년 성장해야 하는데, 총자본증가율보다 매출액증가율이 더 높아야 하는 이유가 뭔지를 이해한다. 아울러 생산성지표인 부가가치를 이해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아본다. Chapter 8. 현금흐름 분석법 흑자기업이 부도나고 파산하는 사례를 통해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창출이 중요한 이유를 되새긴다. 또한 영업현금흐름을 기준으로 회사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점검하는 지표를 알아보고 투자활동과 재무활동현금흐름의 체크포인트도 학습한다. 아울러 배당받는 주주에게 특히 중요한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의미도 학습한다. Chapter 9. 기업가치 평가법 EV/EBITDA비율, PER, PBR, PSR, PCR 등 상대적인 기업가치 평가지표에 대해 학습한다. 아울러 자본비용의 계산법과 함께 미래의 추정이익과 추정영업현금흐름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방법도 배운다. 특히 성과지표인 경제적 부가가치(EVA)의 계산법과 재무적인 의미, 나아가 EVA창출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Chapter 10. 주식투자와 재무제표분석 주식투자에서 재무제표분석이 갖는 의미를 이해하고, 성공투자를 위해 기업가치(주가)를 결정하는 3대 변수를 설명한다. 나아가 주식투자할 때 꼭 기억해고 명심해야 할 증시격언도 되새겨본다. Chapter 11. 손익구조 분석법 미래 이익추정을 위해 비용을 변동비와 고정비로 나누는 방법과 이를 통해 손익분기점을 계산하는 방법을 배운다.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기업위험을 평가하는 방법과 매출감소시에 고정비가 매우 큰 위험요인이 된다는 점을 설명한다. 아울러 원가절감이 왜 필요하고 중요한지 이해한다. Chapter 12. 영업위험 및 재무위험 분석법 고정비 리스크를 평가하는 두 가지 지표인 영업레버리지와 재무레버리지의 재무적 의미를 설명한다. 경기상황에 따라 고정비에 따른 레버리지가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는 원리를 이해하고 이에 대비한 고정비관리법도 알아본다. Chapter 13. 기업부실 예측법 기업이 도산하는 이유와 부실기업의 재무제표에 나타나는 공통점을 설명한다. 특히 기업부실의 선행지표에 주목해서 부실을 미리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한다. 아울러 기업부실을 은폐하기 위해 자행되는 재무제표분식을 찾아내는 방법도 알려준다.
세상을 이해하려는 치열한 노력, 세상이치
빚은책들 / 김동희 (지은이) / 2022.09.15
15,000원 ⟶ 13,500원(10% off)

빚은책들소설,일반김동희 (지은이)
우리는 누가 뭐래도 과학의 시대를 살고 있다. 최첨단 반도체부터 제임스웹 망원경까지 뉴스를 뒤덮는 소재도 과학이다. 이 과학의 시대에 ‘철학’은 고리타분하고 쓸데없는 옛날이야기일까? 현대 물리학자인 김동희 박사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철학자들 역시 그 시대의 지성을 총 동원해서 세상을 이해하려 노력했고, 그 전통이 이어져 물리학자가 ‘탄생한 것뿐’이다. 그들은 같다. 이들의 시선을 공유한다면 내 삶을 바꿀 새로운 시선을 얻게 될 것이다. 그것이 ‘세상이치’다.머리말 플라톤_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이상(이데아)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_세상은 목적을 가지고 움직인다 갈릴레이_정확한 실험으로 세상을 설명할 수 있다 데카르트_나는 존재한다라는 명제로부터 세상은 설명된다 뉴턴_만유인력이라는 법칙으로 세상을 예측할 수 있다 칸트_세상은 내가 인식한 것으로만 판단할 수 있다 헤겔_정반합의 원리에 따라 세상은 끊임없이 발전한다 아인슈타인_시공간도 절대적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변형된다 양자물리학_세상은 확정적이 아니라 확률로밖에 설명할 수 없다 현대입자물리_세상은 이상적 입자간의 에너지 교환일 뿐이다 맺음말세상을 보는 시야가 바뀌면 내 삶이 바뀐다 삶의 방향을 바꿔줄 파이오니어 스토리 # 첨단 물리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철학과 물리의 역사 #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는지가 삶의 무기가 된다 # 철학과 물리의 통사로 지적 만족감을 주는 책 #과학의 시대, 철학이 하는 일 누가 뭐래도 최첨단 과학의 시대다. 3나노 공정의 반도체가 곧 나온다는 미시 세계의 뉴스가 전해지는가 하면, 제임스웹 망원경 뉴스는 수백 광년의 우주를 논한다. 이렇게 최첨단 과학의 시대에 철학이 과연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현대물리학자인 김동희 박사는 그렇지 않고 말한다. 철학자들의 말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들의 사유가 없었다면 현대과학이 탄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말이다. 그런 면에서 철학자가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는지를 이해하고 것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매우 소중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철학자들 역시 세상을 이해하려 치열하게 노력했고, 그 덕분에 세상을 새롭게 바꿀 수 있었다. 이런 철학자들의 시선과 노력을 따라가다가 관찰과 실험이 발달한 덕분에 ‘과학’이 탄생할 수 있었다. 이렇듯 고대그리스 철학자부터 현대입자물리 과학자들까지, 그들이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려 노력했는지,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시선도 바뀌게 되고, 자연스럽게 결국 우리의 삶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뀌게 된다. #이데아부터 힉스까지 플라톤은 이데아라는 관점으로 우리가 인지하지는 못하지만 분명한 ‘이상’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과는 달리 이상적인 세상이 아니라 우리가 실제로 인지하는 세상이 ‘목적’을 가지고 존재한다는 주장으로 세상을 정교하게 구성했다. 이 세상을 체계적으로 기술한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은 기독교 세계관과 맞아떨어져 한동안 그의 주장을 반박할 수 없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때 갈릴레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가설들이 실험과 관찰의 결과와는 맞지 않는다는 이성의 혁명을 일으켰다. 게다가 데카르트는 신앙에 의존해서가 아니라 우리 이성으로 세상을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당시로서는 혁신이었다. 실험에 근거한 이성의 올바른 사용은 뉴턴의 혁명적 물리학으로 완수됐다. 칸트는 철학도 뉴턴의 물리학처럼 증명 가능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철학이 할 수 있는 한계를 규정했다. 한편 정적이었던 칸트 철학에 헤겔은 변화하는 세상을 추가했다. 이때부터 우리는 ‘시대정신’과 변화하고 ‘발전하는 세상’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한편 뉴턴의 물리학은 자연을 설명하는 면에서 만능이 아니었다. 20세기 들어 밝혀진 자연의 세계는 우리가 보고 느낄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다. 아인슈타인은 시공간이 변화한다는 상대성원리로 뉴턴이 빠트린 자연의 법칙을 메웠다. 하지만 그 역시 죽는 순간까지 확률로 세상이 이루어진다는 양자역학을 인정하지 않는 면을 보이기도 했다. 우리는 이제 세상의 진리를 오직 수학과 최첨단의 장비로 무장한 실험실에서만 들여다볼 수 있는 세상을 살고 있다. 자연의 물질을 이루는 소립자들이 상호작용한다는 현대입자물리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보면 그 옛날 플라톤의 기본 생각과 많이 닮아 있다. 세상이치는 결국 돌고 돈다.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 영웅과 전쟁 2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김원익 (지은이) / 2022.10.07
29,000원 ⟶ 26,100원(10% off)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소설,일반김원익 (지은이)
우리는 왜 그리스 신화 속 신들과 영웅들에게서 익숙한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가? ‘신화는 결국 우리 인간의 이야기’라는 일관된 시선으로 신화를 연구해 온 (사)세계신화연구소 소장 김원익 박사가 지난 20여 년간의 연구와 강의를 토대로 그리스 신화를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총망라한다. 명화와 지도, 가계도와 함께 하루 10여 분, 180일 동안 입체감 있게 펼쳐지는 그리스 신화의 시작과 끝을 여행해 보자.10장 스토리텔링의 원형 영웅 이야기 1. 영웅의 원조 페르세우스의 모험 Day 86 (1) 청동 탑에서 태어나자마자 바다에 버려지다 (2) 괴물 고르고네스와 그라이아이 세 자매 Day 87 (3) 방패를 거울 삼아 메두사의 머리를 자르다 (4) 에티오피아의 공주 안드로메다를 구출하다 Day 88 (5) 메두사의 머리로 폴리덱테스 왕을 응징하다 (6) 티린스의 왕이 된 후 미케네를 건설하다 Day 89 (7) 조지프 캠벨의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8) 보글러의 12단계에 따른 페르세우스의 모험 2. 전쟁의 달인 헤라클레스의 모험 Day 90 (1) 영웅의 원조 페르세우스의 증손자로 태어나다 (2) 질투의 화신 헤라의 최대 표적이 되다 Day 91 (3) 아버지의 망명지 테베에서 보낸 청소년기 (4) 살인죄를 씻기 위해 자진해서 떠맡은 12가지 과업 Day 92 (5) 첫 번째, 두 번째 과업: 네메아의 사자, 레르나의 괴물 뱀 히드라 (6) 세 번째, 네 번째 과업: 케리네이아의 암사슴, 에리만토스산의 멧돼지 Day 93 (7) 다섯 번째, 여섯 번째 과업: 아우게이아스의 외양간, 스팀팔로스 호숫가의 괴조 (8) 일곱 번째, 여덟 번째, 아홉 번째 과업: 크레타의 황소, 디오메데스의 암말, 히폴리테의 명품 허리띠 Day 94 (9) 열 번째 과업: 괴물 게리오네우스의 소 떼 (10) 열한 번째, 열두 번째 과업: 헤스페리데스의 황금 사과, 지하세계의 케르베로스 Day 95 (11) 애먼 이피토스를 죽이고 광기에 빠지다 (12) 리디아의 여왕 옴팔레 밑에서 노예 생활을 하다 Day 96 (13) 약속을 파기한 트로이의 라오메돈 왕을 응징하다 (14) 복수극을 마무리하고 데이아네이라를 아내로 얻다 Day 97 (15) 아내를 납치하려 한 켄타우로스 네소스를 죽이다 (16) 헤라클레스의 죽음과 교훈극 『갈림길의 헤라클레스』 3. 황금 양피 원정대 아르고호의 모험 Day 98 (1) 그리스 신화 버전 ‘절대 반지’ 황금 양피 (2) 테살리아 아이올로스와 콜키스 아이에테스 왕가 Day 99 (3) 포세이돈의 아들 펠리아스와 외짝신발의 영웅 이아손 (4) 54명의 영웅들을 모아 황금 양피를 찾아 나선 이아손 Day 100 (5) 이아손이 아르고호를 건조하고 원정대 대장이 되다 (6) 아르고호의 첫 기항지 렘노스섬이 여인 천하가 된 사연 Day 101 (7) 영웅들이 실수로 돌리오네스족의 키지코스 왕을 죽이다 (8) 샘물의 요정들에게 납치된 헤라클레스의 시종 힐라스 Day 102 (9) 베브리케스의 왕 아미코스와의 권투 시합, 하르피이아이 (10) 예언가 피네우스, 심플레가데스 암벽, 마리안디노이족 Day 103 (11) 시노페의 테살리아 출신의 3형제, 아레스섬의 괴조 (12) 프릭소스의 네 아들과의 만남, 콜키스에 도착 Day 104 (13) 원정대에게 과업을 주는 콜키스의 왕 아이에테스 (14) 에로스의 황금 화살을 맞고 사랑에 빠진 메데이아 Day 105 (15) 이아손에게 사랑을 대가로 묘약을 주는 메데이아 (16) 황금 양피의 탈취, 오라비를 살해하는 메데이아 Day 106 (17) 세이레네스, 플랑크타이 암초밭, 네레이데스의 안내 (18) 콜키스 2차 추격대, 드레파네섬 아레테 왕비의 도움 Day 107 (19) 시르티스 사구, 트리토니스 호수, 트리톤, 탈로스 (20) 귀환, 이아손의 배신, 두 아들을 살해하는 메데이아 Day 108 (21) 영웅 펠리아스와 이아손은 왜 추락했을까? (22) 권력에 대한 집착으로 초심을 잃어 실패한 영웅들 Day 109 (23) 가부장제의 희생양 크리스타 볼프의 메데이아 (24)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메데이아」 새롭게 읽기 4. 칼리돈의 멧돼지 사냥 Day 110 (1) 칼리돈에 출현한 멧돼지와 멜레아그로스의 탄생 비화 (2) 칼리돈으로 모여든 영웅들과 홍일점 영웅 아탈란테 Day 111 (3) 아탈란테를 겁탈하려다 죽임을 당하는 두 켄타우로스 (4) 멧돼지 가죽을 놓고 불거진 분쟁과 멜레아그로스의 죽음 Day 112 (5) 멜레아그로스의 죽음에 대한 이설과 아버지를 찾은 아탈란테 (6) 달리기 시합에서 패배하고 결혼한 뒤 사자로 변신한 아탈란테 5. 헤라클레스 키즈 테세우스의 모험 Day 113 (1) 아버지 없이 트로이젠의 외갓집에서 성장하다 (2) 쉬운 해로가 아닌 험한 육로로 아버지를 찾아 나서다 Day 114 (3) 페리페테스, 시니스, 암퇘지 파이아, 케르키온 (4) 프로크루스테스, 아테네 도착, 메데이아와의 만남 Day 115 (5) 크레타의 황소, 부자 상봉, 삼촌 팔라스의 반란 (6) 미로 감옥에 갇힌 괴물 미노타우로스의 탄생 비화 Day 116 (7) 크레타의 괴물 미노타우로스의 먹이로 자원하다 (8) 아리아드네 공주의 도움으로 미로 감옥에서 탈출하다 Day 117 (9) 수니온곶에서 바다에 몸을 던져 자살하는 아이게우스 (10) 히폴리토스를 죽음으로 내모는 새어머니 파이드라 Day 118 (11) 켄타우로스족과 라피타이족의 전쟁: 켄타우로마키아 (12) 절친 페이리토오스와 제우스의 딸들을 납치하다 Day 119 (13) 지하세계에서 돌아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다 (14) 테세우스와 헤라클레스의 8가지 닮은꼴 Day 120 (15) 한국의 테세우스: 고구려의 2대 왕 유리 (16) 한국의 페르세우스: 신라의 4대 왕 석탈해 11장 제1, 2차 테베 전쟁 Day 121 1. 에테오클레스의 약속 위반, 「테베를 공격하는 일곱 장수」 Day 122 2. 힙시필레의 비극, 네메아 경기의 유래, 티데우스의 활약 Day 123 3. 예언가 테이레시아스, 메노이케우스의 희생, 테베군의 승리 Day 124 4. 제2차 테베 전쟁의 주역 에피고노이, 모친 살해범 알크마이온 Day 125 5. 비극의 씨앗이 된 삼류급 영웅들의 탐욕과 권력욕 Day 126 6. 테베 전쟁의 진정한 영웅 안티고네, 델피의 아폴론 신탁 12장 분노의 책 『일리아스』 Day 127 1. 슐리만과 트로이, 트로이 왕가, 제1차 트로이 전쟁 Day 128 2. 프리아모스, 그리스인을 총칭하는 고대의 명칭들 Day 129 3. 테티스와 펠레우스의 결혼식, 불화의 여신 에리스 Day 130 4. 파리스의 심판, 헬레네의 납치 Day 131 5. 제2차 트로이 전쟁의 발발, 그리스군과 트로이군 Day 132 6. 이피게네이아의 희생, ‘퍼스트 펭귄’ 프로테실라오스 Day 133 7.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의 불화 Day 134 8. 파트로클로스의 죽음, 아킬레우스의 분노 Day 135 9. 전장에 복귀한 아킬레우스, 양편으로 나뉘는 신들 Day 136 10.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의 일대일 결투, 헥토르의 장례식 Day 137 11. 펜테실레이아, 멤논, 아킬레우스의 죽음, 필록테테스 Day 138 12. 팔라디온 상, 목마, 라오코온, 카산드라, 그리스 첩자 시논 Day 139 13. 트로이 함락, 전리품으로 전락하는 트로이 왕녀들 Day 140 14. 『일리아스』의 수용사 (1) 오비디우스, 생트모르, 프리츨라, 뷔르츠부르크 Day 141 (2) 미술사가 빙켈만, 괴테, 화가 멩스, 횔덜린 Day 142 (3) 클라이스트, 트로이를 발굴한 고고학자 슐리만 13장 귀향의 책 『오디세이아』 Day 143 1. 출생, 허벅지의 흉터, 병역을 피하려고 부린 잔꾀 Day 144 2. 아킬레우스의 설득, 스승 멘토르, 계책과 술수의 달인 Day 145 3. 트로이에서의 활약, 대(大) 아이아스의 자살, 목마 전술 Day 146 4. 케르소네소스, 키코네스족, 로토파고이족, 마론의 포도주 Day 147 5. 외눈박이 키클로페스족 폴리페모스의 동굴, 우티스 Day 148 6. 눈을 잃은 폴리페모스의 기도, 바람의 지배자 아이올로스 Day 149 7. 식인종 라이스트리고네스족, 키르케의 섬 아이아이에 Day 150 8. 키르케의 충고로 지하세계를 방문하다, 테이레시아스의 예언 Day 151 9. 어머니 안티클레이아, 아가멤논, 아킬레우스, 아이아스 Day 152 10. 미노스, 티티오스, 탄탈로스, 시시포스, 세이레네스 Day 153 11. 스킬라와 카립디스, 태양신 헬리오스의 섬 트리나키에 Day 154 12. 칼립소의 섬 오기기에, 파이아케스인들의 나라 스케리아 Day 155 13. 이타케, 에우마이오스와 텔레마코스와의 만남, 12개 도낏자루 Day 156 14. 페넬로페의 베 짜기, 구혼자들의 처단, 페넬로페와의 상봉 Day 157 15. 구혼자들 가족과의 전투, 텔레고노스, 오디세우스의 죽음 Day 158 16. 인내의 달인이자 천부적인 이야기꾼 오디세우스 Day 159 17. 『오디세이아』의 서술 구조 Day 160 18. 『오디세이아』의 수용사 (1) 소포클레스, 오비디우스, 베르길리우스, 단테 (2) 중세, 스칼리제르, 베가, 셰익스피어, 괴테 Day 161 (3) 테니슨, 하우프트만, 제임스 조이스, 카잔차키스 (4) 장 지로도, 하이너 뮐러, 아도르노, 카바피스 14장 헬레네와 그리스 장수들의 귀향 Day 162 1. 헬레네의 트로이에서의 행적과 귀향 2. 헬레네는 트로이에 간 적이 없었다? Day 163 3. 아테나의 분노, 소(小) 아이아스의 죽음 4. 팔라메데스의 아버지 나우플리오스의 복수극 Day 164 5. 크레타의 왕 이도메네우스 6. 아르고스의 왕 디오메데스 Day 165 7. 아트레우스의 아들 아가멤논과 메넬라오스 8. 대(大) 아이아스의 동생 테우크로스 Day 166 9. 헤라클레스의 활을 지닌 필록테테스 10. 칼카스, 포달레이리오스, 암필로코스 Day 167 11. 정신적 스승 필로스의 왕 네스토르 12. 메네스테우스, 데모폰과 아카마스 Day 168 13. 아킬레우스의 아들 네오프톨레모스 14. 트로이 왕족 헬레노스와 안테노르 15장 로마 건국 신화 『아이네이스』 Day 169 1. 아프로디테와 앙키세스의 아들 아이네이아스 Day 170 2. 『아이네이스』의 ‘인 메디아스 레스’ 서술 기법과 구조 Day 171 3. 안탄드로스, 트라케, 델로스, 크레타, 스트로파데스 Day 172 4. 괴조 켈라이노의 예언, 부트로톤, 외눈박이 폴리페모스 Day 173 5. 드레파논, 앙키세스의 죽음, 아이네이아스와 디도의 사랑 Day 174 6. 디도의 자살, 트로이 함대에 불을 지르는 트로이 여인들 Day 175 7. 쿠마이의 시빌레, 지하세계 방문, 엘리시온의 앙키세스 Day 176 8. 이탈리아 도착, 투르누스가 이끄는 원주민과의 전쟁 Day 177 9. 아이네이아스의 승리, 라비니움, 로마의 전신 알바 롱가 Day 178 10. 『오디세이아』와 『일리아스』의 아류 『아이네이스』 Day 179 11. 초기 로마인들의 정신적 교과서 『아이네이스』 Day 180 에필로그 참고문헌 찾아보기신화연구가 김원익 박사가 하루 10분, 180일 동안 들려주는 그리스 신화의 시작과 끝! 그리스 신화는 어릴 때부터 만화로 먼저 접할 정도로 대중적인 고전이다. 하지만 ‘그리스 신화’의 단편적인 일화는 몇 가지 알고 있더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사람이나 왜 그런 일화가 생겼는지 분석해 본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은 20여 년간 신화를 연구해 온 (사)세계신화연구소 소장 김원익 박사가 그간의 연구 내용을 총망라한 책이다. 헤시오도스의 『신통기』,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각종 그리스 비극,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아폴로니오스의 『아르고호의 모험』 등 그리스 신화의 원전을 눌러 담아, 누구든 이 책을 보면 자연스럽게 그리스 로마 고전 6권과 그리스 비극 33편을 읽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각 장을 작은 챕터로 나누어 하루 10여 분 분량, 총 180일 동안 지치지 않고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챕터를 채운 그림과 조각상, 지도와 가계도는 아리송한 신화를 구체적인 이미지로 바꾸어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은 그리스 신화라는 라비린토스에서 헤매는 독자에게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경로를 가르쳐 주는 아리아드네의 실이 된다.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12단계 영웅의 여정, 전장에서 빛을 발하는 영웅들의 용맹함부터 불세출의 그들을 추락시키는 ‘성격적 결함’까지 현대적 시선으로 다시 보는 영웅과 전쟁의 이야기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은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이라는 저서에서 영웅의 여정을 [출발, 분리 – 하강, 입문, 통과 – 귀환] 3단계와 세부 항목 19단계로 압축했다. 여기에 영향을 받은 할리우드 스토리 컨설턴트 크리스토퍼 보글러는 영웅의 여정을 12단계로 요약하여 영화 주인공의 이상적인 여정을 설명한다. 그리스 신화 속 영웅들의 여정이 시대를 관통하여 널리 전승된 것은 이 같은 이상적인 성장 과정이 대중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세상에 태어난 영웅은 뜻밖의 사건을 겪게 되고, 우여곡절을 거쳐 성장을 이룩함으로써 영웅이 된다. 숱한 전쟁과 모험 속에서 드러나는 그들의 용맹함과 호쾌한 도전 정신은 대중의 상상력과 흥미를 자극하기 충분하다. 그런데 보통 인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용감하고 모험심 넘치는 벨레로폰, 페르세우스, 헤라클레스, 이아손, 멜레아그로스, 테세우스, 아킬레우스, 오디세우스 같은 영웅들도 ‘성격적 결함’에 걸려 허무하게 무너진다. ‘지나친 분노’와 ‘권력욕’, ‘애욕’, ‘오만’이라는 네 가지 결함에 영웅은 비극적 결말을 맞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완벽할 것만 같았던 영웅의 성격적 결함에서 오는 친근감이 신화 속 영웅담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런 영웅 신화는 특히 슈퍼히어로 장르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마블 유니버스의 ‘토르’는 영원불멸의 신처럼 힘도 세고 용맹하지만, 지나친 분노와 오만으로 벌을 받아 평범한 인간으로 살며 깨달음을 얻는다. DC 코믹스의 ‘배트맨’도 슈퍼히어로와 평범한 시민의 신분 사이에서 늘 갈등하다가, 일련의 시련을 겪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한다. 이처럼 그리스 신화 속 영웅의 여정과 용맹함, 성격적 결함은 현대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서사를 구성하는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약 260컷의 명화와 신들의 계보도, 가문의 가계도, 신화 속 장소를 보여 주는 지도 등 풍성한 자료로 입체감과 생동감을 더하는 신화 여행 글로만 읽어서는 신화 속 신과 인간이 어떤 모습일지, 신화 속에 등장하는 사건이 어떤 분위기였을지 상상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그리스 신화를 주제로 그린 수많은 명화 중 이해를 도와줄 만한 작품을 선별하여 1, 2권 각각 약 260컷을 수록하였다. 또한, 현재까지 남아 있는 신화 속 명소의 경우엔 해당 명소의 사진을 수록하여 입체감과 생동감을 더했다. 그리스 신화는 내용이 방대한 만큼 일일이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신과 인간이 등장한다. 이처럼 방대한 그리스 신화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신들의 계보도, 3대 명문 가문의 가계도, 영웅의 가계도 등을 수록하여 한눈에 인물 관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신화는 실존 인물이나 실제 사건과 맞물려 전승되기 때문에 지도를 보면서 신화 속 사건이 일어난 지역을 확인하거나 영웅이 걸어간 여정을 되짚어 보는 것이 이해에 큰 도움을 준다. 이 책에도 고대 그리스의 여러 지역, 헤라클레스나 오디세우스의 여정, 아르고호의 모험 경로 등을 표시한 지도를 수록하여 영웅들의 모험이 얼마나 험난했는지 실감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수많은 신과 영웅, 전쟁의 이야기 그것을 통해 변치 않는 가치를 전하는 인간의 이야기 우리에게는 여전히 그리스 신화를 읽어야 할 이유가 있다! 저자는 그리스 신화를 1, 2권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제1권은 신과 인간의 이야기로, 그리스 신화의 전승 과정부터 캐릭터의 원형인 신들의 성격 유형을 분석했다. 아울러 그리스 신화 속 3대 명문 가문을 발굴했고, 인간의 오만과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제2권은 영웅과 전쟁의 이야기로, 전쟁 속 영웅의 성장기를 통해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시련과 극복 과정을 보여 준다. 그리스 신화 속 신과 영웅은 초월적인 능력을 지녔지만, 저마다 한계에 부딪힌다. 그 한계란 개인의 오만함이나 사랑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추락하는 영웅 벨레로폰의 오만함, 의심을 뛰어넘은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 운명을 벗어나지 못한 오이디푸스, 용맹함을 다 떨치지 못한 아킬레우스, 계속되는 실수로 우여곡절 끝에 고향에 돌아가는 오디세우스… 우리는 신이나 영웅이 한계에 순응하는 모습에서 숭고함을 느끼고, 한계를 넘어서는 모습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인간은 늘 운명 앞에 서기 마련이다. 수많은 선택지가 있고, 극복해야 할 난관이 있다. 어쩌면 신화를 전하고 기록한 사람들은 신화 속 신과 영웅의 서사를 통해 시련 앞에서 인간이 잊지 말아야 할 가치를 전하고자 한 것은 아닐까? 인생의 숱한 난관 앞에서, 그것을 넘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맞서 싸우는 용기, 포기하지 않는 사랑을 말이다. 고대 그리스에서 메두사의 머리는 마치 우리나라의 귀면와(鬼面瓦)처럼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벽사의 기능이 있다고 여겨져 건물 지붕의 수막새로 사용했다. 하지만 전승되어 오는 메두사의 부조, 조각, 도기 그림 등을 보면 그녀의 얼굴은 흉측하다기보다 익살스럽다. 특히 메두사 론다니니(Rondanini) 두상은 마치 날개 달린 두건을 쓴 듯 어깻죽지가 아닌 머리 좌우에 날개가 달려 있고 얼굴은 비틀려 있기는커녕 무척 아름답다. 그 두상을 만든 고대 그리스의 천재 조각가 페이디아스는 메두사를 누구 든 그 얼굴을 보면 돌이 되지만, 보지 않고는 못 배기는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여인으로 재해석한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였을까? 현대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는 그 두상을 모델로 로고를 만들었다. 세계적인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은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에서 전 세계 신화 속 영웅은 나라와 시대와 상황은 달라도 똑같은 여정을 겪는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영웅은 누구나 자기가 살던 익숙한 곳을 떠나, 수많은 시련을 겪은 다음, 과업을 완수하고 다시 살던 곳으로 돌아오는 똑같은 단계를 거친다. 무대가 다르고 사건이 다르고 얼굴이 달라도 영웅은 거의 같은 형태의 여정을 취한다. 영웅은 그야말로 천의 얼굴을 가진 셈이다.
더 노력해야 한다는 착각
매일경제신문사 / 저우무쯔 (지은이), 차혜정 (옮긴이) / 2021.11.30
17,000원 ⟶ 15,300원(10% off)

매일경제신문사소설,일반저우무쯔 (지은이), 차혜정 (옮긴이)
우리는 목표 달성을 위해 과하다 할 정도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자신이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내가 들인 노력에 비해 얻는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 모든 게 ‘내 탓’인 것만 같은 자책에 빠지기 때문이다. 그 순간 우리는 생각하게 된다. ‘나는 왜 더 노력할수록 불행해지는 거지?’ 《더 노력해야 한다는 착각》에서 저우무쯔는 ‘쇼핑중독에 빠진 직장인’, ‘공황장애를 겪는 글로벌 기업의 중견 간부’, ‘실수를 두려워하는 유능한 커리어 우먼’, ‘자기 연민에 빠져 아내와의 대화도 거부하는 유부남’, ‘자기 탓만 하며 불안증에 시달리는 여자’, ‘성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여자’, ‘전업주부로 살다가 우울증 진단을 받은 여자’, ‘패배자 콤플렉스에 갇힌 레지던트’ 등 내담자 8명과의 상담을 통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강박 속에 갇힌 현대인의 심리를 밝힌다. ‘오늘날 나를 둘러싼 모든 문제가 정말 나 때문에 생긴 것일까?’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정서적 불안과 우울, 분노의 근원을 찾는 한편, 문제 상황을 모두 ‘내 탓’으로 돌리는 ‘자책의 감옥’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찾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추천의 말 ― 노력의 본질에 대하여 프롤로그 ― 지나친 노력이 남긴 마음의 상처 STEP 1 탐색 ― 내 마음을 들여다보기 느끼지 않으면. 상처도 없어 성공만이 살길이야 남에게 피해주고 싶지 않았어 신경 쓰지 않으면 상처도 없어 난 아무래도 안 되나 봐 원래 모습은 오래전에 잊었어 자아실현보다 가족이 먼저 유능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STEP 2 저항 ― 무엇이 문제인지 인식하기 밝힐 수 없는 비밀 건드릴 수 없는 금기 삼킬 수 없는 고통 인정하기 싫은 아픔 STEP 3 깨달음 ― 내 안의 상처를 인정하기 누구의 만족을 위한 삶인가 단지 지는 게 싫었을 뿐 당신이 원한다면 바꿀게요 나의 취약함을 인정하라 STEP 4 행동 ― 자신을 포기하지 말고 실행하기 안간힘 쓰는 자신을 안아주기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여라 상대를 필요로 하고 있음을 인정하라 현재의 나는 선택할 수 있다 에필로그 ― 당신은 대체 불가능한 존재지나친 노력은 인정에 목마른 나의 또 다른 얼굴! 지금의 불행이 정말 노력이 부족해서일까? 타인의 시선에 매달리지 말고 ‘날것’의 나를 들여다보라! ‘성공에 목매는 명훈’, ‘실수가 두려운 채린’, ‘자기 연민에 빠진 강인’, ‘완벽한 현모양처인 지민’, ‘자기 탓만 하는 효민’, ‘영혼 없는 쇼핑중독녀, 진주’, ‘최고의 명의를 꿈꾸는 준표’, ‘가면을 쓴 인형, 미혜’. 이 8명에게는 노력을 기울일수록 더욱더 불행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부모와 아내, 형제자매, 주변 사람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으나 오히려 자신감이 떨어지고 관계가 단절됐으며 크고 작은 마찰도 일으켰다. 그들은 자신이 이뤄낸 성과를 인정하기보다는 오히려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자책’에 매몰되었고, 나아가 일상의 모든 문제를 ‘자기 탓’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수록 더 불안했고 우울했으며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분노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들이 겪고 있는 ‘곤란’이 오늘날 대다수의 현대인이 겪고 있는 것과 같다는 데 있다. 죽어라 노력하는데 행복은커녕 왜 더 우울해지는 걸까? 저우무쯔는 《더 노력해야 한다는 착각》에서 한때 자신이 ‘가면증후군’(자신이 이뤄낸 업적을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리 현상)에 빠졌음을 고백하면서, 앞선 8명의 내담자도 자신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타인이 인정하는 분명한 성과가 있음에도 오히려 자기 자신이 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노력 부족’이라는 강박에 스스로를 내몰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들에게 성취감과 만족감이라는 긍정적인 정서는 잡을 수 없는 뜬구름과 같다. “사람들이 저한테 속아 넘어간 거예요. 사실 능력이 부족한 탓에 남보다 훨씬 노력해서 그 부족함을 메우려고 했어요. 언젠가 제 능력이 고스란히 드러나서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는 것이 들통나면 사람들은 저의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고 수군대겠죠. 제가 실수를 해도 도와주려 하지 않고 절 귀찮게 여길 거예요.” 채린은 눈물을 글썽였다. “그래서 전 열심히 노력해야 해요. 실수하면 안 되고 단 한 번이라도 잘못된 결정을 하면 안 돼요. 반드시 성공해야만 해요.” 마치 무엇에 쫓기듯 앞을 향해 달려야 한다. 달아나고 싶지만 나 자신이 부족하다는 자격지심을 좀처럼 떨쳐낼 수 없다. 그래서 나는 멈추지 않고 계속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추월당할 것이고, 그러면 끝장이다. - 본문 중에서 저자는 내담자인 ‘채린’과의 상담 내용을 들려주면서 증가하는 업무 스트레스를 견디며 주변의 기대치에 완벽히 부응하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경쟁사회 속에서 추월당하지 않기 위해 마치 쫓기듯 앞으로만 달려가는, 매 순간 벼랑 끝에 서 있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가 과연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안과 우울, 분노의 원인 중 하나는 타인의 인정을 갈망하는 욕구에 있다. 즉 부모나 주변 사람이 요구하는 기준에 나를 맞추기 위해 애쓰면서도 정작 자기 자아를 긍정하고 격려하는 데는 소홀히 한다. 저자는 상담 사례를 통해 대부분의 사람이 타인의 터무니없는 기대치나 요구를 문제 삼거나 자신이 왜 수용해야 하는지 생각하기는커녕, 그것을 해내지 못할 거라고 초조해하거나 결과적으로 달성하지 못했다는 자책에 빠진다고 주장한다. 그는 우리가 다양한 관계 속에서 살고 있지만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아무리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해도 자기 삶에 대한 만족감과 행복감을 누릴 수 없다고 말한다. 분노 표출은 상처 받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자기 보호 반응’ 대부분의 사람이 ‘분노’라는 정서를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분노의 정서가 외부로 향할 경우 타인에게 해를 가하거나 인간관계를 끊는 원인이 되며, 내부로 향할 경우 자기 자신을 부정하고 심할 경우 자기파괴적인 행동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이유로 나와 타인을 막론하고 분노를 함부로 표출하는 것을 금기시한다. 그러나 저우무쯔는 이 분노의 정서가 우리의 현재 심리 상태를 일깨우고 보호하는 장치라고 주장한다. 그는 우리가 ‘기계’가 아닌 ‘사람’이므로 분노의 정서를 억누르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강조하면서, 분노와 같은 감정이 축적되면 모든 생활 영역이 잠식될 거라고 경고한다. 만약 이러한 상태가 발생할 경우, 우리 자신과 생활이 통제 불가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 “언제부터인지 자꾸 짜증이 나요. 누가 실수라도 하면 불같이 화를 내게 되더라고요. 때로는 아주 절망적인 생각에 빠져서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삶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집에 가도 짜증이 나서 가족과 말다툼도 잦아요. 그들이 말하는 내용이 너무 지루하고 따분해요. 좀 더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는 없는 걸까요? 물론 대인 관계도 엉망이에요. 고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들을 만날 시간도, 그럴 마음의 여유도 없어요. 그들의 시시콜콜한 일상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짜증부터 나요.” - 본문 중에서 능력 상실이나 통제력 상실에 따른 나의 분노는 그 자리에 있는 사람 전체를 통제할 수 있는 강력한 감정 표출 방식이다. 따라서 분노는 똑바로 직시하기 어려운 복잡한 감정, 수치심이나 콤플렉스를 은폐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된다. 저우무쯔는 자신이 처한 환경이나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 위해 사용되는 ‘분노’가 특정 사람에게는 훨씬 더 유용한 ‘방어기제’로 작용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수치심을 직시하지 않아도 되고 남에게 그 원인을 돌려버릴 수 있으며, 타인을 탓하고 나면 자기 기분이 훨씬 나아지기 때문이다. 저우무쯔는 우리에게 분노에 다가서는 방법부터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이 왜 분노하고 있는지, 이 분노를 억누르고 통제하기 위해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분노와 같은 정서를 두려운 것으로 이해하고 이를 억압하는 방식으로 처리하려고 한다. 이에 그는 부정적인 정서가 나타나는 것은 우리에게 뭔가 심상찮은 일이 있음을 일깨워주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그는 우리가 이 부정적인 정서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면 일상생활에서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그 조절 방법을 책에서 상세하게 소개한다. 우리는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우리는 항상 선택의 순간에 놓여 있다. 타인의 요구에 의한 것이든, 자기 의지에 의한 것이든 어떤 선택을 하고 실행한다. 저우무쯔는 자신의 선택을 인정한다는 것은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즉 자신의 선택을 인정한다 함은 자신의 역량을 인정하는 것이며, 자신에게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믿는 다는 것이다. 하지만 때로는 자신의 선택임을 인정하는 일이 무척 힘들다. 저자는 “특히 주변 사람이 자신에게 가혹하게 대할 경우, 자신은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기준을 자아비판의 필요로 삼아 내면화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런 자아비판 속에서 우리의 용기가 자취를 감춰버린다고 경고한다. ‘나는 무엇을 위해 노력할 것인가? 그 노력은 나 자신을 위한 것인가, 아님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한 노력인가?’ 여러 선택지 앞에서 우리는 늘 고민하고 방황한다. 때로는 우리의 선택이 행복이 아닌 고통과 두려움, 좌절을 끌어오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기대에 못 미치거나 부정적인 결과를 자신의 노력 부족으로 돌리면서 ‘내 탓’의 자책에 빠져든다. 이러한 자책의 굴레 속에서 우리는 각자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자아 내부의 부정적인 정서를 확대시킨다. 불안과 우울, 분노 등의 부정적인 정서는 영원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자신에게 따뜻한 시선과 이해를 보내고 자아를 펼칠 수 있게 스스로 보살필 때, 자아는 서서히 역량을 키우며 이 세상을 직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자신의 인생에 다른 선택의 가능성도 부여할 수 있는 용기와 탄력성도 생길 것이다. 다른 사람이 제시하는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 애쓰는 대신, 자신의 기준을 차근차근 세워나간다면 각자 자기만의 인생 답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다음에도 지금처럼 잘해내지 못하면 어쩌지?’ 이것이 채린에게 주는 영향은 확실히 대단하다. 그 두려움은 현재의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자기 능력에 대한 회의감으로 나타난다. 주변에서 큰 기대와 함께 높은 기준으로 그녀를 대하는 것도 두렵다. 기대치가 높은 만큼 실망감도 크기 마련인데, 채린은 그런 일이 생길까 봐 두렵다. 자기 능력이 사람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여 자신의 실체가 드러날까 봐 전전긍긍한다. 이런 압박감이 줄곧 채린을 짓눌렀고, 그녀는 모든 일에 완벽을 기하며 자신의 결점이 드러나지 않게 필사적으로 노력해왔다. 그래야 자신이 안전할 것이고, 다른 사람에게 능력이 부족한 자기 실체를 들키지 않을 것이고, 그래야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고 양호한 자아의 느낌을 계속 유지할 수 있으며, 이런 완벽한 가짜 자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에게 피해주고 싶지 않았어〉 중에서 우리가 능히 감당할 수 있는 고통과 스트레스 지수라는 것이 있다. 그런데 날마다 어쩔 수 없이 맞닥뜨려야 하는 생로병사는 극단적인 아픔이다. 환경적으로 적절한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이런 업무를 하다 보면 큰 상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일종의 외상 후 스트레스는 치료할 시간도 방법도 없고, 결국 다른 방법으로 터져 나오게 된다. 분노, 초조함, 우울감, 슬픔 같은 감정을 해소할 방도가 없다.우리는 기계가 아닌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감정을 억누르고 있을 수만은 없다. 물론 우리에게 능력이 있어서 정서를 단절한다면 묵묵히 할 일에 집중할 수는 있을 것이다. 가령 의사가 집도할 때 이런 능력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런 능력을 장기적으로 사용하거나 심지어 매우 쉽게 구사할 수 있다면 이런 능력은 생활에 적응하는 방편으로 자리 잡게 된다. 그리하여 언제 어디서나 정서 단절 상태에 놓인다면 자신의 진정한 감정과 점점 괴리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유능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중에서 “인간의 감정 표현 방식 중 일부는 학습된 것이랍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이런 식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보았고 그 폭력적인 분노 표출에 두려움을 느꼈다면, 스스로 무감각하게 만드는 것 외에 스스로 대응하는 정서인 분노를 드러냅니다. 왜냐하면 그저 두려워하기보다는 분노를 통해 자신을 더 보호할 수 있으며,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할 수 있기 때문이죠. 준표 씨 아버지는 자신의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나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때 분노라는 감정을 이용해 모든 상황과 자녀를 통제한 것 같아요. 준표 씨는 그런 아버지의 방식에 익숙해졌고, 그 후 인생에서 계획을 벗어나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일 때 스스로 그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는 초조함과 두려움이 생기면 아버지의 방식, 즉 분노를 이용해 상황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고 자신의 마음에 들게 하려는 경향이 있죠.”- 〈인정하기 싫은 아픔〉 중에서
암에 지는 사람, 암을 이기는 사람 (무병장수 에디션)
쌤앤파커스 / 김의신 (지은이) / 2025.05.08
19,000

쌤앤파커스취미,실용김의신 (지은이)
김의신 박사가 세계 최고의 암 전문병원 엠디 앤더슨에서 경험한 암과 암을 이긴 사람들에 대해 쓴 책이다. 위로와 용기를 얻었던 독자들이 병 없는 노년을 꿈꾸는 ‘액티브 시니어’가 되었고, 그 변화에 발맞춰 최신 암 치료법과 건강 루틴을 더한 12년 만의 개정판 ‘무병장수 에디션’이 출간되었다. 여든이 넘은 저자는 그 자체로 균형 있고 건강한 삶의 살아 있는 증거다. 수면·장 건강·혈당·마음가짐 등 누구에게나 절실한 주제를 현실적인 전략으로 풀어냈으며,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믿을 만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개정판을 내면서| 몸을 살리는 오래된 지혜 |시작하며| 한국인 암환자의 치유성적이 유독 저조한 이유 PART 1 세계 최고의 암센터 엠디 앤더슨 이야기 검사 환자보다 조폭 환자가 더 잘 낫는 이유 암 때문이 아니라 굶어서 죽는 암환자들 한국인 환자는 한국인 의사가 잘 고친다 1%의 기적은 마음이 만든다 얼마나 살지 묻지 말고, 어떻게 살지 고민하라 농담하는 사람 vs. 대성통곡하는 사람 거짓말 같은 기적을 만들어낸 아름다운 사람들 통합진료 시스템, 의료환경의 미래 비전 엠디 앤더슨의 의사들은 왜 소송에서 일부러 져주나? 우리 사회는 암과 ‘함께’ 가야 한다 종교와 의학은 영성을 공유한다 현재진행형 암환자들의 봉사활동 기부로 세우는 아름다운 전통 “나는 죽음에 감사해.” PART 2 작은 습관만 바꿔도 암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다 흰쌀밥의 화학성분은 SUGAR 우울한 태도는 시작부터 지는 싸움이다 바이러스가 암을 만든다 암세포가 살 수 없는 몸을 만드는 법 걷는 시간만큼 건강수명도 길어진다 이렇게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풋볼 선수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염증 면역력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 분수에 맞게 살면 크게 아플 일도 없다 암의 특징은 전 세계 인구의 숫자만큼 다양하다 암보다 무서운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질환 이메일이 하루에 2,000통씩 쏟아지는 이유 우리의 몸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뇌가 젊은 사람들의 특징 60세를 넘으면 나이는 숫자가 된다 PART 3 올바른 믿음으로 의로운 길을 가다 아버지의 조언 월남전에서의 첫 수술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준비된 영어가 열어준 기회 더딜지언정 멈추지 않는다 선구자를 만나면 길이 열린다 암치료와 인문학의 상관관계 함께 배우고 나누는 기쁨 건강할 때 준비해두는 나의 유언장 타인에게 용기를 주는 삶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은 거인 생명은 신이 주관하는 영역이다 스쿨버스 운전사 제럴드 달팽이 걸음으로 삶을 온전히 걸어가라 |마치며| 환자들이 베풀어준 선물 같은 시간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유튜브 누적 조회수 2,700만 회 돌파 세계적 석학 김의신 박사가 전하는 건강의 본질! 건강 베스트셀러 《암에 지는 사람, 암을 이기는 사람》 12년 만의 개정판, 화제의 무병장수 에디션! 2012년 61만 명이었던 암 생존자는 이제 147만 명에 이른다. 암 진단을 받고 5년 넘게 생존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이제 암 치료는 단순히 암세포를 없애는 데 그치지 않는다. 돌연변이와 내성을 억제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생존율과 삶의 질을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다. 김의신 박사는 이 거대한 전환점을 가장 먼저 짚어낸 인물이다. 그는 엠디 앤더슨에서 32년간 종신교수로 재직했으며, ‘미국 의사들이 뽑은 최고의 의사’에 11차례나 선정되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두 차례 받은 그는 50년간 수많은 암환자와 함께하며, 한 가지 확신에 이르렀다. “얼마나 살지 묻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실제로 암을 이겨내기보다, 살아서 해야 할 일을 찾은 이들이 꿋꿋이 치료과정을 견디고, 암세포와 공존하며 남은 생을 건강히 살아가는 모습을 숱하게 확인했다. 그의 통찰은 시간이 흐르며 점점 더 빛을 발했다. 한국 의학계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그의 경험과 신념이 받아들여지면서 주요 방송사와 언론사, 유튜브 등 각종 매체가 그를 주목했다. 그가 펴낸 유일한 저서 《암에 지는 사람, 암을 이기는 사람》 역시 지금 이 시대를 관통하는 ‘암 생존자 시대’에 발맞춰 ‘무병장수 에디션’으로 개정되었다. 단순한 암 극복을 넘어, 병 없이 오래 사는 삶을 위한 깊은 통찰과 실천 가능한 루틴을 담아냈다. 여든셋의 건강 철학자 김의신 박사가 직접 실천하며 증명한 삶의 태도 《암에 지는 사람, 암을 이기는 사람》 ‘무병장수 에디션’은 암 치료서를 넘어 인생 회복서로의 확장을 선언한다. 여든셋의 나이에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강연과 집필을 꾸준히 이어가는 김의신 박사의 삶은 무병장수의 가장 설득력 있는 증거다. 책에는 삶의 균형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조언이 가득 담겨 있다. 그는 암 환자나 암을 예방하려는 사람들에게 오리고기와 흑염소 고기를 꼭꼭 씹어 먹을 것을 권한다. 우리 몸은 pH 7.35~7.45 수준의 약알칼리성일 때 가장 건강하지만, 염증이 생기면 산성화된다. 대부분의 동물성 식품은 산성이지만, 생선·오리·흑염소는 예외적으로 알칼리성 식품에 가깝다. 그는 몸의 산성화를 막고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이러한 식습관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거북이의 장수 비결로 감태를 소개해 전국에 감태 열풍을 일으켰는데, 방송에서 미처 소개하지 못한 건강한 식재료들을 책에 충실히 담았다. 건강에서 운동 역시 빠질 수 없는 축이다. 김 박사는 “운동은 치료의 일부”라고 말하며, 특히 수영을 강조한다. 수영은 전신의 균형을 맞춰줄 뿐 아니라, 통증 신호를 차단하고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만성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순한 통증 완화가 아니라, 염증을 줄여 통증의 근본 원인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이밖에도 책에는 독자들의 요청과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추가된 내용들이 주목할 만하다. ‘걷는 시간만큼 수명도 길어진다’, ‘이렇게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뇌가 젊은 사람들의 특징’, ‘60세를 넘으면 나이는 숫자가 된다’ 등은 몸과 뇌의 작동 원리, 건강한 노화, 일상 루틴에 대한 실용적 통찰을 담았다. 암을 극복하는 것을 넘어 일상을 바꾸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김의신 박사는 늘 이렇게 말한다. “건강을 잃으면 천하를 잃은 것이다.” 그의 친필 메시지가 수록되어 이번 개정판은 더욱 특별한 소장본이 되었다. 여든셋에도 여전히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그는, 의학 전문가를 넘어 ‘삶으로 증명한 설득자’로 다시 독자 앞에 선다. 병 없이 오래 사는 길은 분명히 존재하며 누구든 이 책과 함께 그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 건강에 대한 철학이 녹아든 이 책이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보다 단단하고 자유로운 삶의 태도를 일깨울 것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그런 세월이 흐르는 동안 내가 쓴 《암에 지는 사람, 암을 이기는 사람》도 많은 이에게 닿았다. 어느덧 12년이 지났고, 그 시간 동안 수많은 암환자나 가족들이 이 책을 통해 용기와 힘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떤 분들은 책이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그런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깊은 감사와 책임감을 느꼈다. 그래서 한층 더 많은 도움을 주고자 개정판 ‘무병장수 에디션’을 내놓게 되었다. 암은 마치 끝없이 변하는 미로 같다. 다양한 원인이 얽혀 있고, 계속해서 생물학적 변화를 거듭하며,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지금도 여전히 불치의 만성 전신병이기에, 우리는 암과 싸우는 방법을 계속해서 배우고 있다. 나는 의사로서 면역치료와 통합적인 접근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과거에는 항암제를 이용해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최근에는 암세포의 돌연변이와 내성을 억제하고,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개정판을 내면서 ‘몸을 살리는 오래된 지혜’ 이와는 대조적으로 치료가 잘되는 특정 직업군과 성향의 사람들이 있다. 서울보다는 지방, 도시보다는 시골, 많이 배운 사람들보다는 좀 덜 배운 선량한 사람들이 치료성과가 좋다. 생각이 너무 많고 계산적인 사람들보다는 순박하고 남을 잘 믿는(가끔 욱하는 기질이 있더라도) 사람들이 의사의 말을 잘 따르고 성실하게 치료에 임한다. 또한 성격적으로 명랑한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 치료과정을 잘 견딘다. 그중에서도 소위 ‘깍두기’로 통하는 사람들의 순수함은 의사를 탄복시킨다.“띠리링~”“김 박사님, 지가 낼 그리 갑니더. 병원하고 젤루 가차운(가까운) 골프장이 있으면 말씀 좀 해주이소.”“띠리링~”“박사님! 아, 주무셨습니꺼? 지송합니더. 병원 근방에서 젤루 물 좋은 술집이 어딥니꺼? 저희 형님이 좋아하시는 양주가 따로 주문되는지도 알고 싶고요오. 발렌타인 머시기라고….”이 정도면 ‘이 사람이 지금 놀러오는 줄 아나?’ 하고 물어보고 싶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환자들은 병원에 입원을 한 뒤에도 매일 먹고 놀 궁리만 한다. 치료 때문에 침울해하거나 슬퍼하는 기색도 없다. 이들은 오로지 매사가 재미있고 명쾌하다.- 검사 환자보다 조폭 환자가 더 잘 낫는 이유
자메이카 여인숙
현대문학 / 대프니 듀 모리에 글, 한애경 외 옮김 / 2014.09.30
14,000원 ⟶ 12,600원(10% off)

현대문학소설,일반대프니 듀 모리에 글, 한애경 외 옮김
대프니 듀 모리에의 작품 세계를 연 탁월한 심리 서스펜스 드라마. 듀 모리에의 네 번째 장편소설로, 처녀작 <사랑하는 영혼The Loving Spirit>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던 그녀는 이 작품을 펴내면서 마침내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오른다. <자메이카 여인숙>을 썼을 때 듀 모리에의 나이는 불과 스물아홉 살이었지만, <레베카>(1938년 작)에서도 나타났던 영국 콘월 지방에 대한 풍부한 묘사와 심리적 사실주의 기법으로 그려내는 내면 묘사, 우아하고 암시적인 필치는 <자메이카 여인숙>에서 이미 보이고 완성되었다. 이번 번역본의 판본이기도 한 2003년 개정판 서문에서 영국 비평가 사라 더넌트는 이 작품에 대해 "듀 모리에는 사실상, 이미 <레베카>를 쓰고 있었다"는 말로 <자메이카 여인숙>을 평한다. 어머니가 죽고 혼자가 된 메리 옐런은 23년 동안 살던 고향을 떠나 페이션스 이모가 사는 콘월 지방의 자메이카 여인숙으로 향한다. 그녀가 찾아간 자메이카 여인숙은 아무도 머물고 싶어 하지 않는 황량한 황무지, 그 언덕마루에 적막하게 홀로 서 있다. 쇠락하여 음산하기만 한 여인숙에서 만날 수 있었던 것은, 꿈에 그리던 아름다운 이모가 아닌, 불안에 떨고 삶에 지친 늙은 모습의 여자와 거구의 불가사의한 인물인 이모부이다. 절망스러운 가족들과의 조우는 한밤중에 찾아드는 수상쩍은 남자들과 정체 모를 짐짝들이 들고 나는 견디기 힘든 현실로 이어진다. 그녀는 탈출을 시도하지만, 심지를 알 수 없는 한 남자에게 매혹당하며 더 큰 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레베카』 탄생을 예고한 고딕 로맨스의 고전! 히치콕이 영국에서의 마지막 연출작으로 선택한 ‘서스펜스의 여왕 듀 모리에’의 걸작, 국내 첫 출간 대프니 듀 모리에의 작품 세계를 연 탁월한 심리 서스펜스 드라마 ‘서스펜스의 여왕’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칭송되는 대프니 듀 모리에의 『자메이카 여인숙Jamaica Inn』이 출간되었다. 듀 모리에의 최고 대표작 『레베카』와 ‘세계문학단편선’ 시리즈 10번째 권 『대프니 듀 모리에』에 이어 현대문학에서 펴낸 그녀의 세 번째 작품이다. 19세기 영국 콘월 지방에 전설처럼 전하던 난파선 약탈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자메이카 여인숙』은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이 영국에서의 야심찬 마지막 연출작으로 선정한 「Jamaica Inn」의 원작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TV 드라마, 연극 등으로도 여러 차례 새롭게 각색되었는데, 올해 2014년 4월 BBC1에서 제시카 브라운 핀들레이 주연의 3부작 드라마로 또 한 번 만들어지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는 시대를 넘어 모든 독자에게 보편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임을 다시금 증명했다. 1936년 출간된 『자메이카 여인숙』은 듀 모리에의 네 번째 장편소설로, 처녀작 『사랑하는 영혼The Loving Spirit』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던 그녀는 이 작품을 펴내면서 마침내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오른다. 『자메이카 여인숙』을 썼을 때 듀 모리에의 나이는 불과 스물아홉 살이었지만, 『레베카』(1938년 작)에서도 나타났던 영국 콘월 지방에 대한 풍부한 묘사와 심리적 사실주의 기법으로 그려내는 내면 묘사, 우아하고 암시적인 필치는 『자메이카 여인숙』에서 이미 보이고 완성되었다. 따라서 이번 번역본의 판본이기도 한 2003년 개정판 서문에서 영국 비평가 사라 더넌트는 이 작품에 대해 “듀 모리에는 사실상, 이미 『레베카』를 쓰고 있었다”는 말로 『자메이카 여인숙』을 평한다. 실제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담 이 책의 무대인 ‘자메이카 여인숙’은 실제로 콘월 지방의 보드민과 론서스턴을 잇는 국도 변에 자리한 여인숙으로, 1750년에 지어진 이래 보드민 황야를 가로지르는 여행객들의 쉼터 노릇을 했으며, 오늘날에도 운영되고 있다. 듀 모리에 가족은 그녀가 어릴 때부터 콘월에서 여름을 보냈으며 보드민에서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포이 근처에 별장을 마련했는데, 그녀는 이곳을 매우 좋아하여 매년 여름마다 찾았다고 한다. 『자메이카 여인숙』은 주인공 메리 옐런이 이모가 사는 자메이카 여인숙을 찾아 불안한 앞날을 예고하는 듯, 폭풍우가 부는 보드민 황야를 건너가는 여정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음산한 황야를 거쳐 도착하게 된 여인숙에서 메리는 폐인이 된 이모와 흉포한 이모부 조스 멀린, 그리고 속내를 알 수 없는 이모부의 남동생 젬과 기묘한 프렌시스 데비 목사 등과 엮이면서 이상한 일들에 휘말린다. 이 이야기는 듀 모리에가 실제로 겪은 일화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된 것이라고 한다. 1930년대 초 어느 여름, 그녀는 말을 타고 황야에 나갔다가 짙은 안개로 길을 잃었다. 한참을 헤매던 끝에 자메이카 여인숙을 발견했고, 그곳에서 쉬던 중 그 지역 목사를 만나 여러 가지 괴기스러운 이야기와, 이 고장에서 예전부터 내려오던 밀수꾼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외로운 황야 한가운데 독불장군처럼 서 있던 여인숙은 밀수꾼들의 소굴로, 전설 속의 밀수꾼들은 난파선 약탈자로, 입담 좋던 목사는 앨터넌의 프렌시스 데비 목사로 환생한다. 소설의 성공 이후, 실제 자메이카 여인숙은 전 세계 듀 모리에 팬들이 일종의 순례처럼 찾는 명소로 유명해졌다. 이 여인숙에는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명패가 붙은 17개의 객실이 있으며, 부속 건물에는 듀 모리에의 집필용 책상과 더불어 밀수꾼들이 사용한 여러 도구가 전시된 ‘밀수꾼 박물관’도 개설되어 있다. 자메이카 여인숙은 2014년 봄 경매에 붙여져서 200만 파운드(약 35억 원)에 팔리며 다시 한 번 화제
오늘을 견디며, 사랑하며
서아책방 / 김선, 허미란, 이윤화, 신이나, 박현경, 임주연, 곽민정 (지은이) / 2021.11.25
15,000

서아책방소설,일반김선, 허미란, 이윤화, 신이나, 박현경, 임주연, 곽민정 (지은이)
오늘을 견디며 사랑하는, 발달장애 자녀를 둔 일곱 어머니들의 이야기.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기획한 ‘펜대’ 프로젝트의 두 번째 이야기로, 서아책방에서 여러 개월 동안 글쓰기 수업을 들으며 쓴 글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부모의 시선으로 책을 읽어내려는 동안, 독자들은 어느 부분에서는 감동을, 어느 부분에서는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을, 또 어느 부분에서는 행복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발견할 수 있게 된다.김선 직면 8 / 한숨 14 / 모두가 꽃이야 20 / 따뜻한 품 25 / 별것 아닌 것 32 허미란 자폐라는 말을 들었을 때 돌고래를 보러 가고 싶었다 44 /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출입증 49 / 귀찮은 일 54 / 의외의 순간 59 / 괜찮은 하루 63 이윤화 그날의 나에게 72 / 오후 2시 반 풍경 78 / 층간소음 85 / 긴 오후 93 / 증명사진 찍던 날 101 신이나 너는 노랑 112 / 안녕, 외계인 118 / ……가 되었다 124 / 행복은 개뿔 130 / 어쩌면, 너무 당연한 136 박현경 그 세월을 어찌 사셨소 146 / 빨리 갈 수 없는 아이, 빨리 할 수 없는 아이 154 / 지니는 내 맘을 알아요 160 / 비교하지 않는 행복 167 / 나의 꿈은 현재진행형 173 임주연 기억의 기다림 184 / 각기 다른 시선 189 / 무한반복 195 / 고마운 행복 200 / 함께 꾸는 꿈 205 곽민정 나와 아이의 인공와우 수술 214 / 외국에서 살다 오셨어요? 219 /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223 / 면접 227 / 엄마의 교육 일지 231 기획의도 우리의 두 번째 이야기 / 정은아 240 추천사 <오늘을 견디며 사랑하며>를 읽는 오늘 / 김원영, 전지혜, 한동식, 이수배, 정민권 242“이만큼 자라주어 참 고맙다” 오늘을 견디며 사랑하는, 발달장애 자녀를 둔 일곱 어머니들의 이야기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기획한 ‘펜대’ 프로젝트의 두 번째 이야기로, 서아책방에서 여러 개월 동안 글쓰기 수업을 들으며 쓴 글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부모의 시선으로 책을 읽어내려는 동안, 독자들은 어느 부분에서는 감동을, 어느 부분에서는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을, 또 어느 부분에서는 행복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장애나 장애인을 이야기할 때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떠올리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불편'이지요. 몸이나 정신이 '다르다'는 것은 불편한 것이라고 우리는 인식합니다. 또 그런 것들은 극복해야 하는 것이라고 단정하죠. 우리는 이런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장애 당사자, 장애 가족, 장애 지인들의 시선을 통해 장애를 바라보면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이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 이야기입니다.” 멍하게 거실 바닥에 쪼그려 앉아있는 아이를 한심하게 쳐다보며 엄마는 절망스러운 듯 숨을 내쉬었다. 그 숨은, 아이를 치료실에 데리고 다니느라 늘 지쳐있는 딸에 대한 걱정이 아니었다. 말이 느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손자를 향한 안쓰러움도 아니었다. 둘째 아이를 베이비시터에게 맡기고 여러 치료실을 다니느라 들어가는 돈에 대한 아까운 마음이었고, 남들에게 내보일 수 없는 손자를 두게 된 자신의 처지에 대한 한탄이었다. 아이가 밤에 잠에 들지 못하거나, 자다 깬 후 다시 잠들지 못할 때, 혹은 발을 구르며 소리 질러 울 때면, 나는 상황이 빨리 종식되고 그 ‘문제’가 어서 해결되기만을 바랐다. 내가 수면 부족으로 다음날 업무능률이 떨어질까 걱정되었고, 소리가 새어 나가 아래층 사람들이 항의할까 두려웠다. 마음은 쫓겼고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아이가 원망스러웠다. 그래서 매일 기도했다. 아래층 가족들의 귀가 둔감해지기를, 경비실발 인터폰이 울리지 않기를, 아이가 오늘은 잘 자 주기를, 소리 질러 울지 않기를.
조선 양반의 일생
글항아리(문학동네) /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펴냄 / 2009.12.15
0

글항아리(문학동네)소설,일반규장각한국학연구원 펴냄
동아시아 양반 문화의 거시적 비교에서 생활의 미세한 부분까지 관통하는, 조선 양반의 생애사를 통해 그 존재의 실상을 들여다본다. 조선시대 양반은 정치적 주도 세력일 뿐만 아니라 조선조 문화를 창조하고 누리는 핵심 집단이었다. 그들이 가꾸어놓은 정신과 문화는 당시의 사회는 물론, 현재까지도 이어지며 우리의 삶에 보이지 않는 저변을 형성하고 있다. 이 책은 근래 들어 지속적으로 연구되어온 양반의 생활사 관련 자료를 집대성함으로써 그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그로 인해 오늘날 우리는 어떤 문화적 기반 위에서 살고 있는지 알아본다. 『조선 양반의 일생』에서는 조선의 양반 문화에 대한 연구의 한 측면으로 중국과 일본에서 나타난 양반 문화의 특색을 비교한다. 저자들은 세 나라의 문화에서 드러나는 공통점과 차이점 등을 통해 \'양반\'이라는 계급이 가지고 있는 성격과 각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아본다. 또, 책에서는 조선에서 양반 사회를 지탱해주었던 그들만의 경제 시스템과, 당시 여성들이 누렸던 권리와 경제적 주권 등에 대해서도 다루며 양반문화 외에도 조선시대 전반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이처럼 넓은 시각에서의 접근 외에도 주거문화나 관료생활, 다양한 의례에 이르기까지, 생활 문화에서 나타나는 구체적인 특징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실어 양반 삶의 세세한 부분까지 살필 수 있도록 한다. 책에서는 다양한 문헌과 글, 사진자료 등을 통해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하며, 다각도의 해석을 통해 양반 사회의 알려지지 않은 이면까지 함께 살필 수 있게 한다. 규장각 교양총서를 발간하며 머리글│조선의 바탕이며, 현재를 만든 양반 문화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본 양반 문화 _ 한·중·일 양반 세계를 비교하다 / 미야지마 히로시[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교수] 양반집 아이들은 어떻게 자랐을까 _ 『묵재일기』와 『양아록』을 통해 본 아이 기르기와 유년 교육 / 이복규[서경대 국문과 교수] 고시 공부는 비교도 안 될 처절한 과거 공부 _ 환희와 비통이 교차했던 조선의 과거시험과 급제 / 김학수[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국학자료조사실장] 조선 양반들은 어떻게 관직에 진출했는가 _ 조선 양반들의 관료생활 / 박홍길[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 극과 극, 조선시대 유배의 재발견 _ 팔도유람과 노골적인 구박으로 나뉘었던 유배생활 / 심재우[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인문학부 교수] 은밀한 거래는 어떻게 양반사회를 지탱했나 _ 선물경제가 양반가에 가져다준 빛과 어둠 / 이성임[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국가가 견제한 양반들의 화려한 주거 문화 _ 양반의 거주지와 주거생활 / 이재희[국사편찬위원회 고서전문원] 알고 보면 권력자, 조선의 양반 여성들 _ 양반가의 여성생활 / 이순구[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 양반들의 성인식·결혼식의 모든 것 _ 인생의 봄, 관계와 혼례 / 정종수[국립고궁박물관장] 양반들은 어떻게 부모 재산을 물려받았을까 _ 『경국대전』에서 호주제 논쟁까지 가족제도와 가계계승 / 정긍식[서울대 법학부 교수] 벌과 상으로 지방사회를 통치한 향약 _ 지방 사족사회와 자치조직 / 박현순[규장각한국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양반들의 죽음과 조상숭배의 실상 _ 상·제례와 조상숭배 / 김경숙[조선대 사학과 교수] 참고문헌 지은이 소개“국왕이 지존至尊의 존재라면, 양반은 그 바탕인 ‘지광至廣’의 존재였다.” 국가의 중심 세력이면서 한편 조선사회의 그늘이기도 했던 양반…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고문서를 활용 중국과 일본 지배계급과의 차이점부터 실생활의 미세한 부분까지 관통하는 조선 양반의 생애사를 완성했다. 누구나 되고 싶어하면서도 사실은 경멸적으로 비판을 일삼곤 했던 조선의 양반은, 존재 자체가 명암明暗이 뚜렷했다. 이 책 『조선 양반의 일생』은 과연 조선 양반은 어떤 존재였는지를 묻고 있다. 생활인이자 계급투쟁의 주체이면서 욕망을 품은 한 인간으로서 양반의 실상을 조명하는 가운데, 그러한 것이 어떻게 제도적으로 투영됐으며, 그 삶에 드리웠던 치명적인 약점들까지도 빼놓지 않고 다룸으로써 지배계급의 양면을 고루 다루고자 했다. 그동안 양반은 주자 성리학과 관련하여 그 사유세계나 정치적 실세로서의 측면이 많이 부각돼왔다. 이 책은 근래 들어 지속적으로 연구되어온 양반의 생활사 관련 자료를 집대성함으로써 그들 삶이 구체적으로 어떠했고, 그로 인해 오늘날 우리는 어떤 문화적 기반 위에서 살고 있는지까지 차근차근 탐색해나간다. 특히 이 책의 저자들은 수많은 고문서를 중심에 놓고 다양하게 해석한 글과 도판 자료들을 통해 생활의 이모저모를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중·일 양반은 어떻게 달랐을까-사대부, 양반, 무사의 세계 조선 양반의 속살을 들여다보기 전, 먼저 큰 그림으로 한·중·일 양반의 차이점을 살펴보면서 객관적인 잣대를 확보한 후 세부적인 생활상까지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조선에 17세기를 전후해서 양반이란 존재가 확고한 지배계층으로 자리잡았다면, 중국은 명나라 시대가 되면서 ‘사대부’가 지배계층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16세기 후반 도요토미 정권 시대 이후 일본의 무사는 문인으로서의 면모까지 갖춰나가면서 지배 세력으로서 권력을 더 확고히 해나갔다. 즉 이 세 계급을 함께 들여다보면 양반의 실체는 좀더 명확해질 것이다. 먼저 중국 사대부와 조선 양반은 신분적 성격이나 과거시험을 통해 관직에 나가는 등 기본적인 성격은 비슷해 보이지만 미세한 차이점들은 훨씬 컸고, 그것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달랐다. 사실 중국은 범죄자를 제외하곤 누구에게나 과거를 볼 자격이 주어졌다. 반면 조선에서는 양반 가문의 자제만 시험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조선도 비양반까지 포섭하는 듯한 규정을 제정하기도 했지만, 사실상 조선에서 상민의 아들이 과거에 급제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런 반면 시험 규정이나 관직 진출은 조선이 중국에 비해 덜 엄격했는데, 중국은 반드시 예비시험이란 관문을 거쳐야 했던 반면 조선인은 예비시험 없이 본시험을 곧장 치를 수 있었다. 더군다나 조선의 양반들은 쉽게 관직에 오를 수 있었고, 관직의 숫자 역시 중국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제도의 틀이 같아도 속내는 달랐던 중국과 조선의 과거는 어떤 결과를 야기했을까. 가장 중요한 차이는 “중국의 과거제도는 대단히 개방적이었던 반면, 조선의 과거제도는 폐쇄적이었다”는 점이다. 하층민들이 상층으로 올라갈 기회가 주어지지 않자 조선 사회의 경직성은 강화되었다. 더욱이 중국 사대부는 자기 지위를 세습시킬 수 없었지만 조선은 점점 더 세습적 성격이 강화돼 양반 자손은 누구나 양반이 되는 ‘과잉 현상’이 일어났다. 더군다나 조선 양반들은 사대부에 비해 향촌사회에서 강고한 지배력을 갖고 있었다. 양반은 자치조직을 가지고 향안을 만들고, 지방 수령을 보좌하면서 통치의 일익을 담당했지만, 중국의 향신들은 중앙정부가 자치조직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런 까닭에 청나라 말기부터 향신들의 움직임이 조성되면서 신해혁명을 일으키는 기반이 되기도 했다. 조선 양반의 권력은 중국 사대부에 비해 강고한 듯하지만, 일본 무사와 비교해보면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었다. 일본 무사계급은 조선의 양반이나 중국 사대부와 비교해 그 이질성이 눈에 띈다. 양반과 사대부가 문文을 이상으로 삼았던 반면 무사는 무武를 존재 근거로 삼았다. 무사는 그 신분이 생득적인 것이었다. 사대부가 시험을 통해, 또 양반이 신분과 시험이란 두 가지 관문을 거쳤던 것에 비해 오로지 상속의 자격만 갖추면 됐다. 물론 ‘단독 상속’인 점은, 조선 양반이 모든 아들에게 지위를 물려줬던 점과 다르다. 특히 일본 무사 가문은 방대한 가보를 집대성했는데, 이것은 조선이나 중국의 족보와 달리 세대마다 오로지 한 명의 후손만 기록하게 돼 있었다. 일본에서도 16세기 이후 주자학의 지식이 무사층에도 침투해 들어가면서, 무사의 성격보다는 점차 행정 관료로서의 수완이 높이 평가되기 시작했다. 이처럼 두 나라와 비교해보면 조선의 양반은 중국과 일본의 중간적 성격을 지닌 존재였다. 즉 중국 사대부보다 훨씬 폐쇄적인 신분사회였지만, 일본 무사계급과 비교하면 신분 성격이 애매할뿐더러 법적으로 규정된 존재가 아닌 사회적 관습을 통해 형성된 계층이었다. 이런 성격으로 인해 한국사회에는 이른바 ‘양반화 현상’이란 것이 생겨나기도 했다. 즉 원래 양반이 아닌 사람이 양반으로 상승하려는 움직임을 말하는데, 이런 흐름은 조선에서부터 근대에까지 일관되게 존재했던 것으로, 양반 성격의 애매함이 이런 것을 가능하게 했다. 양반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과거시험과 관직 진출 양반 계급에 들기 위해선 신분이 뒷받침돼야 했지만, 과거시험과 관직 진출을 통해 부단한 노력이 뒤따라야 했다. 조선시대에 총 804회의 과거시험이 있었고, 여기서 15000명의 합격자가 배출됐다. 이는 식년시의 합격 정원이 33명이고 조선의 고을 수가 360개인 것으로 계산해보면, 10개 고을당 1년에 합격자가 한 명도 배당되기 어려운 수치였다. 이처럼 경쟁률도 문제겠지만, 오히려 과거시험은 과정과 절차가 까다로웠던 점이 더 주목할 만하다. 거기엔 시험이나 관문의 독특한 규칙에 적응하지 못해 일어난 사건들이 줄을 잇기 때문이며, 이는 희비가 엇갈리는 역사의 순간들을 생생히 복원해 보는 듯하다. 먼저 응시자들은 과거시험 필기도구와 답안 종이를 직접 마련해야 했는데, 종이는 반드시 도련지?鍊紙라는 하등품을 사용하게 돼 있었다. 부유층 집안 자제들은 고급 종이를 쓰다가 자격이 박탈되는 일도 있었다. 또 시험지를 쓰기 전 신원조회서격인 녹명을 작성했는데, 4조부 및 조·증조·외조의 인적 사항까지 모두 기록하는 이 형식이 얼마나 까다로웠던지 실학자 성호 이익은 녹명을 잘못 기입해 과거 합격이 취소되기까지 했다. 과거시험 답안 작성시 그 까다로움은 한층 더 드러난다. 시권은 반드시 해서로 써야 했고, 노老·불佛 문자를 쓰거나 순자, 음양서陰陽書, 패설稗說, 색몽당파 등을 언급하는 것은 금했다. 또 역대 왕의 이름을 범해서도 안 되었다. 특히 채점 절차의 공정성은 대단했다. 우선 봉미법이라 하여 응시자의 인적 사항이 기록된 곳은 서너 번 말아 접어 실로 꿰매었고, 문과시험에서는 더욱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녹명 부분과 답안 부분을 칼로 절단한 후 수험번호를 각각 기록해 채점이 끝날 때까지 보관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특정인의 필체가 드러남으로써 채점할 때 부정을 유발할 수 있다 하여 서리들로 하여금 모든 답안지를 옮겨 적게 했다는 점이다. 이렇게 하여 합격한 자는 ‘면신례免新禮’, 즉 신참 신고식을 치렀는데, 여기엔 선배들의 가혹 행위가 동원돼 뜻하지 않은 사고가 종종 뒤따랐다. 선배들은 일단 신참이 들어오면 말석에도 끼워주지 않고 사람 취급도 안 했고 그들을 ‘새 귀신新鬼’이라 불렀다. 신참은 면신이 끝날 때까지 얼굴에 분칠을 하고 다 떨어진 옷을 입은 채 선배들을 찾아다니며 온갖 수모를 겪었다. 뿐만 아니라 선배들에게 잔칫상을 차려주고, 종을 들여 뇌물을 바친 후 명함을 들이기도 했다. 선배들에게 베푼 잔치에서도 온갖 벌칙을 받았는데, 얼굴에 오물칠을 해 광대처럼 만들거나 시커먼 부엌에서 거미잡이 흉내를 내게 한 후 씻은 물을 강제로 먹이고, 때로는 미친년 오줌을 받아와 강제로 먹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것의 최고조는 부모 이름을 적은 종이를 태워 강제로 먹이는 것으로, 부모를 욕보이는 것은 가장 치욕적인 벌칙에 해당됐다. 이러한 신참의 곤욕은 50일 넘게 지속되기도 했는데, 그것이 어찌나 심했던지 율곡 이이는 면신을 통과하지 못하고 낙향했을 정도로 고생했다. 어쨌건 이렇게 어려운 관직의 자리는 100개도 채 되질 못했고 그것도 고급 관료 1명이 여러 자리를 겸직하는 경우가 많아 자리다툼이 심하게 일어났던 것은 당연지사다. 이런 결과에 따라 결국 관직에 제수할 때 고위 산계를 가진 자가 낮은 관직으로 제수되는 일도 종종 일어났다. 이처럼 양반들 모두가 관직에 목을 맸던 것은 오로지 관직에 나아가야만 사람 행세를 하며 살 수 있었던 시대였기 때문이다. 양반사회의 이면, 그 화려함과 고통의 세계 양반의 권력은 사실 자손 대대로 거주하던 세거지에서 그 위력을 발휘했다. 세거지는 생활 근거지이자 자치 조직의 기반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집집마다 수십에서 수백 구까지 노비를 소유했던 양반들은 동洞의 노비들을 공동으로 통제하는 약조를 만들고 자신들의 생활기반을 침해하지 못하도록 갖가지 벌칙들을 마련해놓기도 했다. 마을에서는 우선 유력 양반의 명부인 ‘향안’을 작성해 그것을 양반 결속의 기반으로 삼았다. 이 명부에 들어가면 좌수·별감에 대한 선거권과 피선거권, 주요 사안에 대한 의결권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런데 안동이나 남원처럼 양반이 많을수록 향안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은 특히나 더 까다로웠다. 부친, 모친, 돃가 모두 그 지역 출신이란 규정, 즉 삼향三鄕(부향父鄕, 외향外鄕, 처향妻鄕)을 꺰춰야 했는데, 이를 충족시키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특히 우리 고유의 향약은 흔히 알려진 덕업상권, 예속상교, 과실상규, 환난상휼의 네 조목 가운데 과실상규, 즉 처벌을 중시했다. 이황이 초안을 마련한 예안 향약을 보면, 형제간에 다툴 경우 극벌이 내려졌고, 정처를 소박하거나 빈말을 하여 남을 모함한 자, 남이 어려움에 처했는데 구하지 않은 자, 혼인과 장례, 제사를 제대로 치르지 못한 자들은 중벌에 처해졌다. 또 양반을 능욕하거나 양반에 버금가는 화려한 옷을 입거나, 농사일을 소홀히 하는 자도 처벌을 면치 못했다. 특히 세금을 자체적으로 거둬들였던 유향소에서는 향리나 관속들의 비행을 철저히 처벌 대상으로 규정했는데, 가령 안동 유향소에서 작성한 『인리제관속기과人吏諸官屬記過』라는 책에는 향리나 관노官奴·의생醫生 등 여러 관속의 비행 사실과 그에 대한 처벌 사실을 하나하나 기록해두었다. 이런 가운데 양반 비양반을 막론하고 마을에서 부과된 최고의 형벌은 출향黜鄕과 수화불통水火不通이었다. 출향은 고을에서 쫓아내는 것으로, 심한 경우 훼가출향毁家黜鄕이라 하여 집을 부수기도 했다. 이른바 왕따를 만들어 사회적으로 배제하고 고립시키는 벌을 내렸다. 이런 훼가출향은 선조 때 진주 유생들이 간통을 했다는 이씨라는 사람의 집을 부순 데서 비롯되었다. 이외에도 삭적削籍, 손도損徒, 제마수齊馬首 등의 벌이 내려졌다. 삭적은 향안에서 이름을 삭제하고 향원으로서의 자격을 박탈하는 것이다. 손도損徒는 ‘무리에서 빼낸다’는 뜻으로 일정 기간 동안 향원 자격을 정지함을 이른다. 제마수는 가벼운 처벌로, 향원들이 함께 말을 타고 그 집을 찾아가 집 앞에서 죄를 성토했으며, 이를 당한 이는 사죄의 뜻으로 벌주罰酒를 냈다. 이처럼 마을 자체적으로 내려진 처벌 외에, 국가에서 사형 다음으로 내린 가장 무거운 형벌은 유배형이었는데, 유배에 처하지 않는 것이 ‘운이 좋다’고 할 만큼 양반이라면 피할 수 없는 길이었다. 그렇다 해도 여기엔 정실이 많이 개입돼 인근 고을로 유배 보내는 일도 종종 있었다. 어쨌건 감옥생활이나 다를 바 없던 유배 중 최악은 열악한 섬, 즉 도배島配형에 처해지는 것으로서, 이것이 너무 가혹하다 하여 영조는 흑산도나 그 외 섬에 유배 보내는 것을 금하고, 고종 때의 『대전회통』 역시 추자도나 제주목 유배를 금했지만 잘 지켜지진 못했다. 고종 때 최익현, 김평묵, 김윤식 등 상당수 지식인이 규정에 어긋남에도 제주로 귀양갔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런 육체적 고통 외에 유배자들은 자신을 유배지까지 호송하는 압송관의 경비와 수고비까지 직접 부담해야 했다. 이 부담이 얼마나 컸던지, 1591년 함경도 부령에 유배된 홍성민은 유배지로 떠나기 위해 말 여섯 필과 옷가지, 음식물을 장만하다가 가산을 탕진한 예를 문집에 남기고 있다. 한편 정치적 안배로서의 유배도 있었다. ‘조만간 정계 복귀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 유배의 질이 달랐다. 예를 들어 경종 2년 위리안치의 명을 받고 갑산 유배길에 오른 윤양래의 경우 유배는 곧 유람길이었다. 가는 마을마다 후한 대접과 노잣돈까지 챙긴 그는 너무 많은 선물을 받아 말이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는 일까지 발생했다. 선조 22년 함경도 길주에 유배된 조헌 역시 부사와 밤새 만찬을 즐기다가 다음 날 술이 깨질 않아 출발하지 못했다. 반면 정조 때 대전별감 출신인 안조환은 노골적으로 구박을 받은 경우다. 보통 유배지에서 유배자의 생활을 보살펴주는 이를 보수주인이라 하는데, 안조환은 아무도 맡으려 하지 않았다. 일반 백성의 경우 유배객을 정할라치면 갖은 핑계로 빠져나가기 일쑤였고, 어쩔 수 없이 떠맡을 때도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안조환의 보수주인 역시 자기도 먹고살기 힘든 판국에 무슨 유배객을 맞냐며 안조환에게 그릇을 내던지고 역정을 내기도 했다. 그는 결국 남의 집 처마 밑에서 자고 거친 음식을 먹거나 굶기도 했으며, 또 종살이처럼 주인집 마당 쓸기, 불 때기, 쇠똥 치기 등을 하면서 종국에 비렁뱅이처럼 동냥까지 하기에 이른 유배생활의 애환을 「만언사」라는 글로 남겼다. 유배생활의 최고조를 보여주는 경우는 위리안치라 할 수 있는데, 1776년 흑산도로 유배된 김구주는 집에 둘러진 울타리 높이가 3길이었다고 한다. 혹은 5길인 경우도 흔했다. 그렇다면 5~9미터에 달하는 가시울타리가 처졌다는 것인데, 중종 때의 기준의 불평을 들어보면 숨을 쉬려 해도 공기가 통하지 않아 제대로 쉬어지지 않았고 햇빛이 들지 않기에 대낮이 한밤과 같아 고을 사람들은 이를 ‘산무덤’이라 불렀다고 한다. 어쨌건 이처럼 고통스런 삶도 있었지만, 이 책은 양반세계의 화려함도 조명한다. 대표적인 예로 국가가 규제할 만큼 화려한 양반의 주거문화를 통해 이를 엿볼 수 있다. 사실 양반들의 주거는 국가에서 규제하고 있었다. 조선 초 서울이 새 도읍지가 되면서 ?터가 부족하자 국가는 지위에 따라 대지를 차등 분배하기로 했다. 태조대에는 정1품 35부부터 시작해 5부씩 줄여 6품은 10부, 서민은 2부씩 주는 것으로 정했다. 그러나 이것도 『경국대전』에서 대군·공주 30부, 왕자군·옹주 25부, 1·2품은 15부, 3·4품은 10부, 5·6품은 8부, 7품 이하 및 유음자손有蔭子孫은 4부, 서인은 2부를 주는 것으로 하여 태조대보다 줄어들었다. 이처럼 법전으로까지 규정했건만 이는 실생활에서 잘 지켜지지 않았다. 그렇다 해도 양반들은 당대의 실세였기에 처벌하기가 쉽지 않았고, 더군다나 왕부터 나서서 왕자나 공주의 집을 제도보다 더 크게 지어주려 했기에 계속 논란이 되었다. 영의정의 경우도 50칸까지만 지어야 했지만 지켜진 경우는 거의 없다. 세종은 “서민의 가옥은 참람하게도 공경에 비기고, 공경의 주택은 참람히 궁궐과 같아서 사치와 화려함을 숭상하니 온당치 않다”고 경고했고, 17세기 현종대에는 현실에 맞게 제도를 고치자는 제안이 있었지만 결국 실패로 끝났으며, 고종대 『대전회통』 역시 그 조항을 수정하지 못했다. 이런 연유로 법전에 실린 칸수 규제는 별 의미가 없었고 결국 양반집은 99칸까지 지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 실제로 조선후기에는 100칸을 훨씬 넘는 집들도 있어서 조선말기에 그려진 장서각의 가사도면을 보면 가장 넓은 집은 180칸이 넘었다. 또 18세기 후반 영조대에 지어진 구례 운조루의 경우도 처음 80칸 가까이를 아들에게 물려주었고 현재 남아 있는 것도 70칸 이상이어서 법제상의 규제를 벗어나 있다. 양반 사회는 어떻게 지탱되었나 조선 양반을 지탱해준 한 축은 그들이 이끈 경제 시스템이었다. 따라서 이 책은 경제의 중심이었던 ‘양반의 은밀한 거래’, 즉 ‘선물경제’에 대해 다룬다. 양반은 얼마만큼의 재산을 소유했을까? 일례로 조선조 최고의 성리학자인 퇴계 이황이 150명의 노비와 수천 두락의 전답을 소유했던 것을 보면 규모 있고 효율적인 재산 관리는 양반의 자질 중 필수적 요소였다. 사실 양반은 글공부나 하며 청렴하게 살았다기보다는 경제관념이 철저해 친족망과 교유관계도 자신의 경제생활과 직결시킬 정도로 철저한 생활인이었다. 기본적인 생활기반은 물론 국가로부터 받는 녹봉이었다. 하지만 이걸로 과연 생활이 지탱되었을까. 유희춘의 『미암일기』를 보면, 녹봉은 실제로 『경국대전』에 규정된 것과 달리 적은 횟수(총 17회 중 6회)와 적은 양(65퍼센트)만 지급되었다. 가령 흉년이 들거나 중국 사신이 오는 등 국가 재정이 곤궁해지면 관리들 녹봉부터 줄였다. 그런 까닭에 녹봉의 의미는 점점 퇴색해가고 양반들은 ‘선물’로 가계생활을 꾸려나가기 시작한다. 단적인 예로 유희춘은 관직생활 10년간 2885번이나 선물을 받았다. 선물을 준 자들은 지방관을 비롯해 동료 관인, 친인척, 제자 등으로 매달 42회나 받았다. 내용물은 곡물류를 비롯해 면포·의류, 생활용구류, 문방구류, 치계雉鷄·포육脯肉류, 어패류, 견과·약재류, 시초柴草 등 일상용품에서 사치품까지 망라되어 있다. 유희춘은 이 물건들로 생활을 꾸려나간 것은 물론이고 재산 증식의 발판으로 삼기도 했다. 특히 지방관들, 즉 관찰사를 비롯해 병사, 수령 등은 그 물품의 내용이 방대하고도 화려했는데, 유희춘을 담당했던 지방관의 경우 유희춘 집안의 대소사를 훤히 꿰뚫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가토加土, 소분掃墳, 조사造舍, 혼례, 상례, 제례뿐만 아니라 토지와 노비를 구입할 때에도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면 유희춘은 이를 거절하거나 사양하지 않고 흔쾌히 받았다. 혹 기대 이상으로 보내오면 흡족해하며 ‘매우 넉넉하다’ ‘손이 크다고 하겠다’ ‘크게 도움이 된다’ ‘우리 집이 갑자기 부자가 되었다’ ‘후하다’ ‘지나치게 많다’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반대로 상대가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생각보다 물품이 적으면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러한 반응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유희춘이 이러한 선물을 뇌물이라고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례는 오희문의 『쇄미록』과 이문건의 『묵재일기』에서도 상세히 드러난다. 특히 앞으로 정계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할 것인가가 선물을 받는 횟수와 규모를 좌우했다. 가령 이문건의 경우 유배지에서도 끊임없이 선물을 받았는데, 그건 곧 그가 정계에 복귀해서 한자리 할 거라는 지역민들의 기대심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후 유배가 길어지면서 그의 복귀에 대한 전망 역시 흐릿해지자 선물은 금세 줄어들고 만다. 물론 근대적인 시각으로 볼 때 양반의 선물경제는 부정적이고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 게다가 선물경제로 인해 시장경제의 발달이 저해됐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지만 당대에는 나름의 합리성을 획득하고 있었다. 당시 국가경제는 소비와 징수에 있어 공사가 분리되지 않은 상태였다. 즉, 선물을 받는다 해도 모두 부정부패와 연결지을 순 없고, 국가 재분배 체제의 일환으로 용인되었던 것이다. 알고 보면 권력자, 조선의 여성들 조선 양반의 삶도 오늘날과 다르지 않게 나와 배우자 그리고 자식이 씨줄과 날줄이 되어 베를 잦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특히 혈연과 혼인으로 맺어진 가족제도는 재산 상속과 가계 계승으로 인해 사회의 근간이 되었다. 그러했기에 국가는 만혼晩婚을 억제해 『경국대전』에는 사족의 딸 중 30세가 넘었는데 가난해서 결혼하지 못하면 국가에서 혼수를 도와줬고, 빈곤하지 않은데도 결혼하지 않은 경우면 가장을 처벌했다. 특히 혼인은 부나 조가 결정하는 가문 간의 결합이었기에, 다른 신분끼리 결혼하면 ‘쳐다보는 혼인(앙격혼仰格婚)’ ‘내려다보는 혼인(하격혼下格婚)’이라 하며 경계의 뜻을 담고 있었다. 또한 『경국대전』에는 남녀균분상속이라는 혈연상속의 원칙이 명시되어 있다. 즉 아들딸 구별 없이 같은 비율로 재산을 남기는 예는 고문서 중 오늘날 숱하게 남겨진 분재기를 보면 알 수 있다. 즉 근래 들어 호주제를 인정하고 재산을 균등하게 상속케 하는 것은 어찌 보면 조선시대로 회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조선의 여성은 흔히 생각하듯 비주체적인 삶을 살았다기보다는 오늘날보다 훨씬 많은 권리를 보유하며 상당한 경제적 주권을 지니고 있었다. 따라서 양반의 생활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다. 특히 혼인을 해 삶의 터전을 마련할 때는 신랑은 처가붙이와 함께 신부 집에서 살고 자녀들은 외갓집에서 키웠다. 조선 초에 왕실이 주도해 친영례를 보급하려 했지만 실패로 끝나고 말았고 이후 중기에 반친영례로 정착하게 된다. 따라서 조선 여성들에게 시집살이는 오히려 생소한 것이었고 남편의 처가살이가 흔한 것이었다. 조선은 특히 철저히 가족 중심으로 운영된 사회였다. 따라서 적처의 위치를 국가에서도 확실히 보장해줬는데, 가령 우리가 알듯이 아들을 낳지 못한다고 소박맞는 일은 잘 없었다. 왜냐하면 양자를 들이면 해결되기 때문이었다. 첩이 혹 부부의 의를 상하게 할까 하는 우려도 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유희춘의 경우를 보더라도 처와 첩은 멀리 떨어져 있기에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양반가 여성들은 첩들에 대해 그리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았고, 자신이 가계의 주인이자 가계 계승자라는 위치에 비교적 만족하면서 살아갔다. *규장각 교양총서를 발간하며 규장각 교양총서는 2008년 첫 발을 내딛은 ‘규장각 금요시민강좌’를 통해 소개된 우리 역사의 흥미로운 내용을 더 많은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왕실 도서관이었던 규장각의 서고에는 다양한 기록물이 있다. 실록이나 의궤 같은 국가 공식 기록물을 비롯해 양반, 여성, 중인층 전문가, 그 밖에 소수자의 일상생활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문집이나 고문서 자료들로 넘쳐난다. 규장각에서 연구하는 이들은 이처럼 문헌 속에 나타난 조선시대의 다양한 계층과 삶과 일상을 생생하게 되살려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선 국왕의 일생을 다루었고 앞으로 여성의 일생 그리고 여러 부류의 전문가들의 삶으로 소재를 확장할 예정이다.
2024 에듀윌 중졸 검정고시 기본서 수학
에듀윌 / 최주연 (지은이) / 2023.08.04
21,000원 ⟶ 18,900원(10% off)

에듀윌소설,일반최주연 (지은이)
기초부터 확실히, 쉽게 합격하는 <에듀윌 중졸 검정고시 기본서> 2024 시험 대비 핵심 이론과 단원별 필수문제 수록 꾹꾹이 노트, 실전 모의고사 2회분, 자동채점+성적분석 서비스 제공01 수와 연산 1 자연수의 성질 2 정수와 유리수 3 유리수와 순환소수 4 제곱근과 실수 5 근호를 포함한 식의 계산 탄탄 실력 다지기 02 문자와 식 1 문자와 식 2 일차방정식 3 식의 계산 4 부등식 5 연립방정식 6 다항식의 곱셈과 인수분해 7 이차방정식 탄탄 실력 다지기 03 함수 1 좌표평면과 그래프 2 일차함수와 그래프 3 이차함수 탄탄 실력 다지기 04 기하 1 기본 도형 2 작도와 합동 3 평면도형의 성질 4 입체도형의 성질 5 삼각형과 사각형의 성질 6 도형의 닮음과 피타고라스 정리 7 삼각비 8 원과 직선 탄탄 실력 다지기 05 확률과 통계 1 자료의 정리와 해석 2 경우의 수와 확률 3 대푯값과 산포도 4 상관관계 탄탄 실력 다지기 최종 실력점검 실전 모의고사 1회 실전 모의고사 2회[합격을 만드는 에듀윌 검정고시 기본서 학습 커리큘럼] 최신 기출 경향을 반영한 단원별 이론 학습 > 꼭 풀어 보아야 할 단원별 필수문제 풀이 > 핵심으로 학습 마무리, 꾹꾹이 노트 > 연습도 실전처럼, 실전 모의고사 풀이 1) 기초부터 확실하고 쉽게, 단원별 핵심 이론! - 2015 개정 교육과정 출제 범위 내 기본 이론 - 어려운 개념과 용어 이해를 돕는 ‘쏙쏙 이해 더하기’, ‘초등 개념 기억하기’ - 다양한 예제 수록 2) 적중률 최고, 꼭 풀어야 할! 탄탄 실력 다지기 - 단원별 예상문제, 기출문제로 구성한 ‘탄탄 실력 다지기’ - 이론 복습과 함께 최신 출제 경향까지 쉽게 파악 3) 시험 전 최종 점검, 실전 모의고사! - 실제 시험과 동일한 난이도와 유형으로 구성한 모의고사 2회분 - OMR 답안 카드를 활용한 답안지 작성 연습, 자동채점 서비스 활용 가능 4) 핵심만 꾹 눌러 담은, 꾹꾹이 노트! - 빈칸을 채우며 다시 한 번 확인하는 핵심 키워드 - 단원별 학습 마무리, 이동 시, 시험 직전에 활용 가능
베스트셀러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