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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별처럼
북인 / 한린 (지은이) /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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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소설,일반한린 (지은이)
현대시세계 시인선 136권. 한린 시인의 첫 시집. ‘사막의 별처럼’이라는 시집의 제목은 그녀의 시가 세계와 맺고 있는 관계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사막이 폭력과 부조화와 죽음의 현세라면, 그녀의 시는 그것을 완결되고 엄정한 형식, 즉 “잘 만들어진 항아리”에 담아내는 별이다.1부 이름을 붙여놓은 떠돌이별 오늘의 습작 · 13 한린 설명서 · 14 시인, 잠수하다 · 16 시인의 밥 · 18 내일 쓰여질 시 · 21 시 빚 청구서 · 22 시를 쓰지 못하는 변명 · 24 숨은 의미 찾기 · 26 순간의 시학 · 27 부부 · 28 내 삶은 빨래 · 30 뜨거운 안녕 · 32 모녀 시인의 전화 통화 · 35 깊은 곳으로 가라앉고 싶지 않아 · 36 사막 어딘가에 숨어 있는 · 38 2부 바오바브나무를 주의하라 유린(蹂躪) · 43 햄릿의 지뢰 찾기 · 44 위대한 발굴 · 47 사랑니를 뽑으며 바람의 행방을 묻는다 · 48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 · 50 레오프릭, 스키드마크를 새기다 · 52 행복의 기원 · 54 동거 · 56 암암리에 우리는 · 58 살아남은 자의 슬픔 · 59 ‘비대면 강의, 대면 시험’에 대한 토론회 · 60 감정의 접근방식에 해답은 없다 · 62 비극의 극과 극 · 64 작고 문인 전시회 · 67 당신의 부고에 답장하다 · 68 3부 사막에서 잠들다 살아 있는 풍경 한 장 · 73 가을 이야기 · 74 위로 · 76 노을 · 77 덩굴장미 · 78 STUDY CAFE · 79 여행 · 80 부활 1 · 81 부활 2 · 82 마음에 불통을 내리고 · 84 얼굴에 웃음골이 깊어지다 · 86 낯선 동행 · 88 친구를 보내며 · 90 질서에 대하여 · 92 누가 문을 닫고 있는가 · 94 4부 그 꽃을 먹었을까 이름을 새기다 · 97 꿈꾸는 이름 · 98 수박 속에도 프로메테우스가 있다 · 100 가장의 이름으로 다시 쓰는 늙은 악어 이야기 · 102 다비식(茶毘式) · 105 희망을 새기다 · 106 봄, 기차 타고 무대 오르다 · 108 잠시 돌아보는 용기 · 110 늙은 별들의 노래 · 112 이상한 나라의 에로스 · 114 독자 · 116 별꼭지연(鳶) · 117 꽃길로 걸어갔다 · 118 B-612에서 온 편지 · 120 존재의 힘 · 122 해설 도래할 시, 사막의 일상/ 오민석 · 124성찰과 고민을 생생한 이미지로 입고 칼칼한 의미로 되살린 한린의 첫 시집 2003년 월간 『시문학』 신인우수작품상을 받은 후 각종 문인 단체 및 시전문 계간지 『시와경계』 기획위원으로 활동하며 현재 대전대학교 혜화리버럴아츠칼리지(H-LAC)에서 교양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한린 시인이 첫 시집 『사막의 별처럼』을 펴냈다. 오민석 평론가는 해설에서 “한린 시인의 일상은 늘 시쓰기와 연루되어 있다. 그녀에게 있어서 생의 뒷길이나 샛길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말하자면 시의 유체(幼體)들이다. 시인에게 삶은 시가 되기 위해 늘 꼬무락거리는 태아들이다. 시집 『사막의 별처럼』 1부의 시들이 대부분 메타시(metapoetry)에 가까울 정도로 시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녀의 주된 정념은 시를 쓰는 일에 가 있다. 그리하여 시인은 시에게 말을 걸고, 질문을 던지고, 따진다. 네루다(P. Neruda)의 ‘시가 내게로 왔다’는 고백은, 한린에게는 ‘내가 시에게로 갔다’로 바뀌어야 한다. 시에 대한 이런 적극성, 능동성이 그녀의 언어를 만든다”라고 평하였다. ‘사막의 별처럼’이라는 시집의 제목은 그녀의 시가 세계와 맺고 있는 관계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사막이 폭력과 부조화와 죽음의 현세라면, 그녀의 시는 그것을 완결되고 엄정한 형식, 즉 “잘 만들어진 항아리”에 담아내는 별이다. 별은 높고 아름다우며 순수하고 절대적인 것의 상징이다. 그러므로 한린의 시는 사막에서 별에 이르는 길고도 긴 여정이다. 별은 그 모든 결핍을 비춘다. 별은 가장 높은 소망의 기표이다. 한린의 시는 세계의 결핍을 비추며, 세계의 고통 속으로 스며든다. 시는 세계와 함께 아파하지만, 그곳에 주저앉지 않는다. 그녀의 시는 고통의 현실을 아파하지만, 소리내서 울지 않는다. 그녀는 감정을 억제하며, 슬픔을 다듬는다. 시인은 앞으로만 나가지도 뒤만 돌아보지도 않는다. 그녀는 사막과 별을 동시에 바라보며, 두 양극 사이의 유쾌한 충돌에 주목한다. “잠시 돌아보는 용기”는 앞만 바라보거나 뒤만 바라본 자에게는 허락되지 않는다. 별을 바라보며 걸은 자만이 사막을 되돌아볼 ‘용기’를 갖는다. 시인은 정상이 보이지 않는다고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녀는 늘 별을 보아왔기 때문이다. 그녀가 “거칠게 걸어온 내 길”을 뒤돌아볼 때, 그리고 그 길의 “아름다움”을 확인할 때, 그녀는 다시 앞을 돌아보는 용기도 저절로 갖게 될 것이다. 황정산 시인은 추천사에서 “한린 시인의 이 첫 시집의 모든 시들은 시이면서 시론이기도 하다. 시 쓰기에 대한 고민과 시인으로서의 자의식이 매 작품의 어딘가에 짙게 때로 엷게 착색되어 있다. 그만큼 언어에 대한 깊은 성찰이 들어 있고, 말의 표현에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역력하다는 것이다. 그의 시어들은 목소리를 낮춘 차분한 어조를 띠고 있지만, 이러한 성찰과 고민을 통해 생생한 이미지를 입고 칼칼한 의미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그의 시들은 삶의 고통을 드러내 보여주지 않고 또 분노하며 세상을 비난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의 시를 읽다보면 우리의 삶이 수많은 불행으로 점철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삶의 여러 부분에 하나하나 배어 있음을 깨닫고 아련한 슬픔을 느끼게 된다. 지적인 재미를 보여주는 그의 시를 읽다가 가슴 한켠에서 서늘함이 감지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라며 첫 시집 출간에 의미를 부여했다.
센티언스
arte(아르테) / 니컬러스 험프리 (지은이), 박한선 (옮긴이) / 2023.08.21
30,000원 ⟶ 27,000원(10% off)

arte(아르테)소설,일반니컬러스 험프리 (지은이), 박한선 (옮긴이)
나는 무엇인가? 의식은 어디에서 기원하는가? 비인간 동물은 지각이 있는가? 인공지능은? 지각과 자아라는 어려운 문제에 대해 올해 여든이 넘은 노학자이자 의식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니컬러스 험프리가 일생에 걸친 연구 여정을 펼쳐 보인다. 어려운 주제지만 시작은 유머러스하다. 시각피질을 제거한 원숭이에서 ‘맹시(보이지 않는 시각)’를 발견한 이야기에서부터, 괴짜 신비주의자를 만난 이야기, 르완다에서 고릴라를 연구하며 지능의 사회적 기능 이론을 정립한 이야기까지, 실험실과 오지를 종횡무진 누빈 탐구 여정이 재미나게 펼쳐진다. 제각각인 듯 보였던 연구 경험들은 책의 중반부에 이르러 의식의 기원과 현상적 자아의 탄생이라는 커다란 흐름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고, 마침내 험프리가 오랜 추적 끝에 도달한 독창적이고도 대담한 이론으로 펼쳐진다. 지각은 진화의 과정 속 어떤 특정 시점에 등장한 진화의 ‘숭고한 발명품’이며, 온혈동물(포유류와 조류)에만 한정적으로 지각이 생겨났다는 것이 그 핵심이다.들어가는 말 1. 지각과 의식 2. 등산로 초입 3. 빛의 촉각 4. 경쾌한 정령들 5. 개구리 눈이 원숭이 뇌에 말하는 것 6. 맹시 7. 보이지 않는 시각 8. 어두운 밤, 붉은 하늘빛 9. 타고난 심리학자 10. 감각의 흔적을 찾아서 11. 지각의 진화 12. 우리가 걸어온 길 13. 현상적 자아 14. 이론적 오해들 15. 존재의 시작: 신체감각과 지각 16. 끝없이 이어지는 지각? 17. 현황 조사 18. 따뜻해지다 19. 검증 또 검증 20. 퀄리아 애호가 21. 행동 속의 자아 22. 현황 평가 23. 신의 기계, 마키나 엑스 데오 24. 윤리적 명령 감사의 말 참고 문헌과 주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 우리 시대 최고의 심리학자 중 한 사람이 의식의 진화에 관해 쓴 설득력 있는 책. — 아닐 세스(뇌과학자, 『내가 된다는 것』 저자) ○ 동물의 지각과 의식의 개념에 관해 누구도 이만큼 깊고 독창적이며 시적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 매트 리들리(생물학자, 『붉은 여왕』 저자) ○ 이 주제를 수십 년간 숙고하면서 얻은 생생한 일화들과 도발적인 아이디어로 가득한 책. 험프리의 논제는 생각할 거리가 엄청나게 많으며, 우리가 이해해야 할 것이 아직도 얼마나 많은지 상기시킨다. — 《뉴사이언티스트》 ○ 복잡하고 때로 직관에 반하는 개념들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 《커커스리뷰》 “따뜻한 피(溫血)를 가진 것만이 지각한다” 의식 연구의 권위자 니컬러스 험프리가 펼쳐 보이는 인간의 지각과 자아의 진화, 그 경이로운 세계 나는 무엇인가? 의식은 어디에서 기원하는가? 비인간 동물은 지각이 있는가? 인공지능은? 지각과 자아라는 어려운 문제에 대해 올해 여든이 넘은 노학자이자 의식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니컬러스 험프리가 일생에 걸친 연구 여정을 펼쳐 보인다. 어려운 주제지만 시작은 유머러스하다. 시각피질을 제거한 원숭이에서 ‘맹시(보이지 않는 시각)’를 발견한 이야기에서부터, 괴짜 신비주의자를 만난 이야기, 르완다에서 고릴라를 연구하며 지능의 사회적 기능 이론을 정립한 이야기까지, 실험실과 오지를 종횡무진 누빈 탐구 여정이 재미나게 펼쳐진다. 제각각인 듯 보였던 연구 경험들은 책의 중반부에 이르러 의식의 기원과 현상적 자아의 탄생이라는 커다란 흐름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고, 마침내 험프리가 오랜 추적 끝에 도달한 독창적이고도 대담한 이론으로 펼쳐진다. 지각은 진화의 과정 속 어떤 특정 시점에 등장한 진화의 ‘숭고한 발명품’이며, 온혈동물(포유류와 조류)에만 한정적으로 지각이 생겨났다는 것이 그 핵심이다. 어렵고 반직관적인 개념을 탁월하게 설명하면서, 능숙한 필치로 자신의 이론을 설득해 내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의 의식이라는 더없이 흥미로운 주제를 탐구하는 지적 즐거움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현상적으로) 느낀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설명하기 어렵지만 매혹적인 연구 분야, 의식 의식 연구의 권위자 니컬러스 험프리가 펼쳐 보이는 인간의 지각과 자아의 진화, 그 경이로운 세계 노벨상을 받고 더 이상 쟁취할 것이 없는 과학자는 흔히 두 길 중 하나를 택한다. 하나는 세계 평화와 기후 위기 해결에 앞장서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의식을 연구하는 것이다. 그만큼 의식 연구는 오늘날 가장 뜨겁고 흥미로운 연구 주제 중 하나다. 나는 누구이며, 의식은 어디에서 오는가? 명쾌한 이론은 없지만 고군분투하는 학자는 많다. 신경심리학자 니컬러스 험프리(Nicholas Humphrey)는 그중 가장 대표적이고 선구적인 학자다. 젊은 시절부터 의식 연구에 깊이 몰두해서 시각피질을 제거한 원숭이에서 ‘보이지 않는 시각’인 ‘맹시(blindsight)’를 발견할 때도, 르완다에서 고릴라를 연구하며 지능의 사회적 기능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도 의식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신작 『센티언스(Sentience)』에서 험프리는 일생에 걸친 의식 연구 여정을 펼쳐 보인다. 어려운 주제지만 시작은 유머러스하다. 괴짜 신비주의자를 만나서 인간의 의식이 얼마나 엉뚱할 수 있는지 깨달았던 이야기나, 설익은 연구를 학회에 발표했다가 비판받은 이야기는 마치 가벼운 과학 에세이를 읽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이러한 일화야말로 의식 연구가 얼마나 까다로운 것인지를 방증한다. 이야기는 점차 깊어져서, 험프리는 자신의 분야인 과학과 심리학은 물론 철학과 문학, 예술을 넘나들며 의식과 지각, 감각을 정의하고 그 특징을 분석하며 차차 의식의 기원을 추적해 간다. 의식을 ‘현상적 의식(phenomenal consciousness)’으로, 감각 또한 다시 ‘현상적 감각(phenomenal sensation)’으로 구체화하며, 감각과 인식을 서로 분리된 개념으로 다룬다. 즉 감각 없는 인식, 인식 없는 감각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데카르트의 명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흄에 와서 “나는 느낀다, 고로 존재한다”가 되고, 이는 다시 험프리에 이르러 자아와 감각의 고유성을 나타내는 명제로 자리매김한다. 끌개(attractor), 입선드럼(ipsundrum) 등 여러 개념을 정의하고 또 새로 창안하면서, 험프리는 의식의 진화적 기원을 탐구하고 마침내는 오랜 추적 끝에 도달한 자신만의 독창적이고도 대담한 이론을 펼쳐 보인다. 지각은 진화의 과정 속 어떤 특정 시점에서 등장한 진화의 ‘숭고한 발명품’이며, 온혈동물, 즉 포유류와 조류에만 한정적으로 지각이 생겨났다는 것이 그 핵심이다. 그리고 지각 동물, 즉 ‘센티언트(sentients)’들은 자신의 감각기관에서 일어난 일을 고유하게 인식하며 자아 감각을 갖는다. 직관에 반하는 까다로운 개념들을 탁월하게 설명해 내며 험프리 고유의 이론이 제안되는 부분에서 이야기는 절정에 달한다. 따뜻한 피(溫血)를 가진 것만이 지각한다 그렇다면 물고기는 지각하지 않는가? 나의 문어 선생님은? “어떤 시점에 발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어딘가에서는 지각이 ‘시작’되었어야 했다. 온혈동물의 등장은 결정적 순간이다.” -본문에서 험프리는 현상적 속성이 없는 비지각적 존재들을 ‘좀비’에 비유하며, 이들은 자신의 감각기관에서 일어나는 일을 고유하게 표상하지 못하고(지렁이, 달팽이, 산호 등의 경우), 그것이 가능하다 해도 다른 이에게 자아성(selfhood)를 부여하지 못한다고 단언한다(꿀벌, 개구리, 문어 등의 경우). 지각과 자아 감각을 가진 생물은 오직 포유류와 조류뿐이며, 지각과 비지각 사이에는 아주 중요한 격차가 있다는 험프리의 주장은 급진적이다. 우리는 “돌은 지각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없다”라고 대답하지만, “물고기는 지각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없다”라고 답하는 것에는 불편함을 느낀다. 험프리 역시 모 다큐멘터리의 공개 이후 “왜 문어를 지각적 존재에서 제외하느냐”라는 성토를 지겹도록 들었다고 밝힌다. 『센티언스』에서 험프리는 가능한 한 많은 연구 결과를 검토하고, 예상되는 반론에 먼저 반박하며 이론의 타당성을 치밀하게 검증한다. 지각은 왜 그런 방식으로 진화했는가, 왜 온혈동물에만 지각이 나타날 수 있는가, 온혈동물 중 누가 지각이 있는지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가 등 자신의 이론에 생겨날 수 있는 수많은 반론과 의문에 치밀하게 논박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매우 흥미진진하다. 그 연구 과정을 뒤쫓다 보면 의식 연구가 어째서 매혹적이며 수많은 학자를 매료시키는지 조금은 납득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인간의 지각은, 인간이 삶을 가치 있게 여기도록 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는 독창적인 주장 앞에서, 의식과 자아를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된다. 안드로이드는 자아의 꿈을 꾸는가? 의식과 자아의 탄생, 그리고 새로운 질문들 지각에 대한 연구가 흥미로운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자아’와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센티언스』에서도 자아의 탄생을 설명하는 부분은 험프리의 이론 중 가장 독창적이고 매혹적인 부분이다. 험프리는 자아 역시 진화적 과정의 산물임을 매우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자아의 진화에 대한 설명이 끝나고 나면, 더 많은 의문이 생긴다. 이론은 결말이 아니라 시작점이 된다. 인간 두뇌를 모방해 설계된 인공지능 로봇은 자아를 가질 수 있을까? 그렇다면 기계에도 인권을 부여해야 할까? 외계 생명체에게도 지각이 있다면 그것은 인간의 지각과 비슷할까? 지각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야기하는 다양한 윤리적 질문 또한 뒤따른다. 가령, 지각적 존재인 인간과 비지각적 존재인 문어에 동등한 윤리적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가? 험프리는 이런 논제를 제기하며 섣불리 답을 하는 대신 열린 결말로 끝맺는다. 어쩌면 남은 이야기는 다시 과학을 넘어 문학과 철학, 그리고 현대 사회가 고민할 차례일지 모른다.지구에 존재하는 인간의 의식. 그것이 진화의 우연한 일회성 결과라고 생각해도 될까? 아폴로 8호의 우주 비행사 프랭크 보어먼(Frank Borman)은 우주선 창문을 내다보며 이렇게 말했다. “우주에서 색을 가진 유일한 존재는 지구뿐이다.” 엄밀히 말하면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색깔을 느낄 수 있는 생명체가 있는 유일한 장소가 지구일지도 모른다. 혹은 달콤함, 따스함, 쓴맛, 고통과 같은 감각이 존재하는 유일한 곳일지도 모른다. 즐거움과 슬픔이 모두 존재하지 않는 우주, 그리고 둘 다 존재하는 우주. 고를 수 있다면 무엇이 좋을까? 그로부터 2년 뒤, 바이스크란츠는 런던 병원에서 두통 치료를 위해 뇌 수술을 받은 환자 D.B.를 연구하면서 극적인 발견을 했다. 수술은 뇌 오른쪽 시각피질을 제거하는 것이었고, 이로 인해 환자는 즉시 시야의 왼쪽 반을 모두 잃게 되었다. 그 영역에 빛이 나타나면 그는 볼 수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헬렌의 발견으로 자신감이 생긴 바이스크란츠는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시도를 해 보라고 부드럽게 권유했다. 그는 D.B.에게 빛이 나타난 곳을 가리키도록 요청했고 D.B.는 일관되게 맞힐 수 있었다. 모두 놀랐다. 환자 스스로도 놀랐다. 추가 실험에서는 D.B.가 물체의 위치뿐만 아니라 모양과 색상도 추측해 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그러나 D.B.는 항상 자신이 시각 감각을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모든 고릴라가 당면한 도전 과제는 스스로 살아 나가면서도, 모두가 의존하는 사회적 네트워크를 지속하는 일이다. 이러한 게임의 승자는 다른 고릴라가 어떻게 행동할지 예측하고 그 신호를 잘 읽어 낼 수 있는 고릴라일 것이다. 게임의 규칙을 잘 알수록 남에게 도움을 주거나 혹은 남을 이기거나 조종할 수 있다. 다른 고릴라의 마음을 잘 이해할수록 자신의 유전자를 더 잘 전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간단히 말해 고릴라는 본성적으로 뛰어난 심리학자가 되어야 했다. ‘타고난 심리학자natural phychologist’. 그것이 바로 지능의 진화를 이끌어 낸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고릴라는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두뇌가 가진 모든 지능과 능력을 사용해야 했다. 그게 심리학과 뭐가 다르단 말인가?
초판본 작은 아씨들 (영문판)
더스토리 /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은이) / 2020.03.10
16,800원 ⟶ 15,120원(10% off)

더스토리소설,일반루이자 메이 올콧 (지은이)
출간 이후 150여 년 동안 전 세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클래식 ≪Little Women (작은 아씨들)≫ 영문판. 특별히 2020년에 개봉한 그레타 거윅 감독의 영화에 등장하는 ‘조의 책’을 그대로 재현해 초호화 패브릭 양장으로 제작되었으며 1896년 ≪작은 아씨들≫의 오리지널 일러스트를 수록해 독자들에게 그 시대의 생활상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1 Playing Pilgrims 2 A Merry Christmas 3 The Laurence Boy 4 Burdens 5 Being Neighborly 6 Beth Finds the Palace Beautiful 7 Amy’s Valley of Humiliation 8 Jo Meets Apollyon 9 Meg Goes to Vanity Fair 10 The P.C. and P.O. 11 Experiments 12 Camp Laurence 13 Castles in the Air 14 Secrets 15 A Telegram 16 Letters 17 Little Faithful 18 Dark Days 19 Amy’s Will 20 Confidential 21 Laurie Makes Mischief, and Jo Makes Peace 22 Pleasant Meadows 23 Aunt March Settles the Question2020년 그레타 거윅 감독 연출, 엠마 왓슨, 시얼샤 로넌, 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 <작은 아씨들>의 원작소설 영화 속 ‘조’의 책을 그대로 재현한 1868년 오리지널 커버 초호화 패브릭 양장판 1896년 오리지널 일러스트 수록 <타임> 선정 세계 100대 소설 “Little Women” is a book that its devotees tend to stress as a defining description of American girlhood. _뉴욕타임스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자매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네 자매의 성장 스토리 2020년 영화와 뮤지컬로 새롭게 선보이는 루이자 올콧 문학의 결정체 출간 이후 150여 년 동안 전 세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클래식 ≪Little Women (작은 아씨들)≫ 영문판이 더스토리 1868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특별히 2020년에 개봉한 그레타 거윅 감독의 영화에 등장하는 ‘조의 책’을 그대로 재현해 초호화 패브릭 양장으로 제작되었으며 1896년 ≪작은 아씨들≫의 오리지널 일러스트를 수록해 독자들에게 그 시대의 생활상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남북전쟁 중의 미국 중산층 가정을 배경으로 약 일 년 동안 있었던 일을 그린 이 소설에서 독자들은 당시 여성들의 위상을 짐작해볼 수 있다. 당시 여성들에게는 배움이나 사회 참여의 기회가 적었다. 하지만 자매들은 그런 환경 속에서도 누구에게 끌려가거나 의존하지 않고 자기 의지로 삶을 개척해 간다. 작가는 실제 네 자매 중 작가를 희망하는 ‘조’에게 자신의 모습을 입혀 조의 입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전한다. “나이 먹고 마치 양으로 불리면서 긴 드레스를 입고 과꽃처럼 새침해 보여야 한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해”라는 조는 당시 많은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었다. 각기 뚜렷한 개성을 지닌 네 자매와 이웃집 소년 로렌스의 사랑과 성장을 담은, 남북전쟁 당시의 시대 분위기를 그려내며 사회적 제약이 심하던 시기에 여성들에게 도전을 꿈꾸게 한 ≪Little Women≫은, 현재에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설이다.“…… love casts out fear, and gratitude can conquer pride.”_Chapter 6, Beth Finds the Palace Beautiful“I want my daughters to be beautiful, accomplished, and good. To be admired, loved, and respected. To have a happy youth, to be well and wisely married, and to lead useful, pleasant lives…….”_Chapter 9, Meg Goes to Vanity Fair“Then let me advise you to take up your little burdens again, for though they seem heavy sometimes, they are good for us, and lighten as we learn to carry them. Work is wholesome, and there is plenty for everyone. It keeps us from ennui and mischief, is good for health and spirits, and gives us a sense of power and independence better than money or fashion.”_Chapter 11, Experiments
언리시
위즈덤하우스 / 조용민 (지은이) /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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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조용민 (지은이)
예측 불가능한 격변의 시대, 가장 위험한 일은 과거의 성공 공식에 집착하는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어제 확실했던 정보가 오늘은 틀린 것이 되는 시대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변화와 성장에 무조건 맞춘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진정한 경쟁력이 될 수 없다. 대한민국의 CEO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리더로서 구글 커스터머 솔루션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이러한 시기에 필요한 성장 무기는 내게 없는 것을 새로 만들거나 갖추려 노력하는 것이 아닌 이미 자신이 가진 것을 다시 살피고 재정의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임을 제시한다. 이는 성장과 경쟁력으로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색다른, 그리고 강력한 인사이트를 제공해줄 것이다.프롤로그 일상과 업무,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킬 ‘언리시’라는 특별한 경험 Chapter 01 언리시, 전에 없던 기회를 만드는 새로운 관점 01 언리시로 세상의 모든 가능성을 보라 내가 지닌 단점까지 잠재력이 되는 비밀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재정의’가 답이다 격변의 시기에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렌즈 02 당신은 언리시하는 사람인가? 한계 없이 도전하고 싶다면 나는 과연 어떤 맹수의 줄을 잡고 있을까 Chapter 02 언리시하는 사람들은 무엇이 다를까 03 언런과 리런-언리시의 첫 번째 비밀 MBTI 신봉자와 꼰대의 공통점 선입견을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배워라 애매함을 받아들이는 인내심은 왜 필요한가 04 고해상도 자기 설명서-언리시의 두 번째 비밀 김태희처럼 성공하지 못하면 윤여정처럼 성공하라 자신에게는 잠재력이 없다고 좌절하는 당신에게 나 자신을 언리시하면 내 경쟁자가 보인다 05 긍정과 낙관-언리시의 세 번째 비밀 데이터가 쌓일수록 우리는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된다 일이 되게 하는 사람 vs. 일이 안 되게 하는 사람 일이 되게 하는 긍정과 낙관의 언리시 화법 06 4단계 언리시 사고법-언리시의 네 번째 비밀 1단계 분해|코어 이슈를 찾아라 2단계 구조화|중복과 누락 없이 모든 방법을 리스트업하라 3단계 우선순위|자원과 아이디어를 효율적으로 배분하라 4단계 심화|구체적 실행 계획은 반드시 사용자 친화적으로 실전 문제에 언리시 사고법을 적용하라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처음 한 걸음부터 Chapter 03 언리시는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07 어떤 변화든 내 편으로 만든다 환경을 ‘업그레이드’하면 올드 타입, ‘재정의’하면 뉴 타입 핸디캡은 극복할 단점이 아니라 강점이다 5C의 시대, 무한한 기회가 열린다 08 데이터 언리시로 전에 없던 가치를 창출한다 자사 플랫폼 개발에 열성인 기업들의 최종 목적 고객 경험을 변화시켜야 데이터가 나온다 데이터 리터러시를 넘어 데이터 언리시로 09 남들 다 가진 재료도 나만의 무기가 된다 남들 다 보는 유튜브로 금메달을 딴 사나이 허공에 떠 있는 기술을 일상으로 끌어내리는 방법 이 아름다운 기술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티처블 머신으로 인공지능 학습시키기 이미 있는 기술로 전에 없던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들 Chapter 04 이제 나 자신을 언리시하라 10 마음속에 북극성을 품으면 길이 보인다 북극성은 목적지가 아니라 길잡이다 북극성이 밝게 빛나면 생기는 일 6개월 계획으로 북극성의 빛을 놓치지 않는 방법 11 24시간을 언리시하는 3D 시간 관리법 이제 계획은 2D가 아니라 3D로 세워라 ‘짬이 날 때마다’가 성공 비결이 될 수 있는 이유 공들인 계획은 실천하지 못해도 효과가 있다 12 유능한 사람들은 어떻게 들을까? 내가 만난 모든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 경청은 호응하고 질문하고 고민하는 태도다 내가 경청하는 사람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13 최고의 대답을 끌어내려면 최고의 질문을 던져라 내가 원하는 답변을 들으려면 질문을 정교하게 디자인하라 정확한 정보를 끌어내려면 사용자 친화적 질문을 던져라 14 당당하게 훔치되 널리 공유하라 멘토의 실수까지 따라 하라 아이디어가 하나뿐인 사람은 공유하지 못한다 15 과거를 바꾸는 것은 타임머신이 아니라 언리시다 오늘도 ‘거침없이 이불킥’ 하셨습니까 정신 승리가 아닌 회복력이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지니이제는 ‘업그레이드’가 아닌 ‘재정의’가 답이다! 무엇을 더 ‘채울지’가 아니라 무엇이 ‘이미’ 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무기’로 만들지를 고민하라! 예측 불가능한 격변의 시대, 가장 위험한 일은 과거의 성공 공식에 집착하는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어제 확실했던 정보가 오늘은 틀린 것이 되는 시대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변화와 성장에 무조건 맞춘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진정한 경쟁력이 될 수 없다. 대한민국의 CEO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리더로서 구글 커스터머 솔루션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이러한 시기에 필요한 성장 무기는 내게 없는 것을 새로 만들거나 갖추려 노력하는 것이 아닌 이미 자신이 가진 것을 다시 살피고 재정의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임을 제시한다. 이는 성장과 경쟁력으로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색다른, 그리고 강력한 인사이트를 제공해줄 것이다. 대한민국 CEO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리더 조용민 그가 제시하는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 “애써 당신을 더 나은 인간으로 바꾸려 하지 마라. 다만 이미 당신 안에 있는 것을 꺼내기만 하면 된다!” 뷰카(VUCA: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성공적이고 만족한 삶에 이르는 방법은 혼돈에 싸여 있고 그에 이르는 길을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다. 한때 새로운 신화창조의 기회를 내준 주식과 부동산 투자로 성공한 이들의 성공담을 탐독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급냉각화된 부동산 시장과 인플레이션, 고물가 등 불안해진 투자 심리로 인해 이제는 더 이상 재테크에 희망을 걸 수 없게 되었다. 이처럼 예측 불가능한 시대에 다시 ‘갓생’, ‘루틴과 공유’, ‘궁극의 자기 계발’을 통해 일상과 직장생활에서의 의미를 새롭게 찾으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기준과 미래지향적 인재상은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과거 우리는 자신에게 없는 것을 얻고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노력해왔다. 더 많은 자격증, 더 높은 학위, 더 넓은 인맥, 최신 장비와 최고의 정보력 등등. 그를 위해 새벽부터 밤까지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그런데 아무리 많은 자격증과 학위를 따고 다양한 최첨단 정비와 정보를 갖춰도 새로운 변화, 새로운 도전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되기 쉽다. 그럴수록 우리는 포기 대신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더 많은 것들을 채우고 바꾸기 위해 매달린다. 악순환의 연속이고 역부족한 현실에 좌절감만 쌓여간다. ‘언리시’는 바로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가장 확실한 대안이다. 내게 없는 것을 새로 만들거나 갖추려 하는 대신에 이미 가진 것을 다시 살피고 재정의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첫 책『언바운드』를 통해 충격적인 시각과 새로운 관점을 소개한 조용민 작가는 이번 책을 통해 ‘언리시’라는 다소는 생소한 개념을 내놓았는데,『언바운드』에서 채우지 못했던 더 깊이 있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법론을 제시한다. 자기 만족에 지나지 않는 자기 계발과 끝없는 자기 착취에 지친 이들을 위한 실질적이며 지속 가능한 자기 생존법 ‘언리시unleash’의 사전적인 의미는 무언가의 줄을 풀어 해방하는 것이다. 주로 개나 맹수 등의 줄을 푼다는 뜻으로 쓰이는데, 이 책에서 언리시를 통해 해방하고자 하는 것은 맹수가 아니라 개인의 가능성과 잠재력이다. 누구에게나 어디에나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재발견하고 재정의하는 것이 바로 언리시다. 다만 기존의 개념처럼 ‘잠재력을 개발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하자는’ 뻔한 메시지와는 다르다. 언리시는 더 이상 핸디캡과 단점을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자신의 상황, 재료, 정보, 도구뿐만 아니라 심지어 당면한 문제까지도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 한다. ‘태풍에 유실된 90퍼센트의 사과’를 ‘태풍에도 살아남은 10퍼센트의 사과’로, ‘지진으로 찌그러진 캔 맥주’를 ‘지진에 대항한 영웅’으로, ‘잘나가는 효자 상품’을 ‘신상품 홍보 채널’로 재발견하게 한다. 자기 계발이 자신에게 없는 잠재력을 만들어내려는 ‘발명’에 가깝다면 언리시는 미처 모르던 잠재력을 찾아내는 ‘발견’과도 같다. 자기 계발이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능성을 만들어가려는 안간힘이라면 언리시는 열악한 상황 ‘덕분에’ 새로운 잠재력을 발견해내는 일이다. 전방위 아티스트인 대니엘 아샴은 색맹이다. 색맹은 시각 예술가로서는 치명적인 약점이고, 그의 업적은 색맹에도 ‘불구하고’ 이루어낸 놀라운 성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언리시의 관점에서 보면 이는 다르게 해석된다. 언리시가 가능한 대니엘 아샴과 같은 사람에게 색맹이라는 특성은 또 다른 가능성이자 잠재력이다. 그는 색맹이라는 고유성 ‘덕분에’ 석회, 흑요석, 화산재 등 흑백의 재료를 활용하여 그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일구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언리시한 사례들은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를 알아볼 수 있는 안목만 갖고 있다면 말이다. 저자는 이런 사람들을 반복해서 만났고, 그들의 비밀을 탐구한 끝에 이 책을 완성할 수 있었다. 언리시에 필요한 기본 조건, 언리시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 언리시가 어떻게 나만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하는 성장 무기로 쓰일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써내려갔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현실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언리시가 일상을, 업무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게 될 것이며, 더 나아가 큰 혁신을 만드는 법까지 체득하게 될 것이다. “변화의 물결이 점점 거세지는 이때, 더는 과거의 성공 방식에 집착해선 안 되며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나를 더 채우고 업그레이드하려는 노력을 멈추고, 내 안부터 들여다보자. 그리고 언리시라는 새로운 렌즈로 내가 지금 무엇을 가졌는지, 그것들을 해체하고 재결합하여 무엇을 새로 만들 수 있을지 살펴보자.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내가 손에 쥐고 있는 모든 것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언리시는 어떻게 나에게 닥친 문제들을 해결하고 나만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하는 미래 성장 무기가 될 수 있는가 ‘언리시’라는 개념을 제대로 파악한 후에는 ‘언리시’를 통해 우리 현실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제대로 성장 무기로 활용할 수 있는지까지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가 그간 청중이나 독자들에게 받은 수많은 질문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개인의 일상을 비롯해 업무, 나아가서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이 되어줄 것이다. 그중 가장 중요하면서 기본적인 키워드는 ‘본질’을 파악하는 힘이다. 저자는 이것을 ‘북극성’이라 표현했는데 북극성은 추구해야 할 구체적인 목표가 아니라 내가 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말한다. 북극성은 영원히 빛나면서 인생 전체를 한 방향으로 이끈다. 그런 의미에서 북극성이 있는 사람에게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성공이란 없다. 다만 북극성을 향해 가는 기나긴 여정에서 조금씩 경로를 수정해야 하는 경우만 있을 뿐 애초에 실패하는 개념 자체가 없다. 저자는 자신의 사례를 직접 거론하며 6개월 계획으로 북극성의 빛을 놓치지 않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24시간을 언리시하는 3D 시간 관리법,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경청의 기술, 최고의 대답을 끌어내기 위해 정교하게 디자인된 질문법 등등 구체적으로 언리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크고 작은 실수와 실패로 매일 밤 이불킥을 해야 할지언정 그 실패를 딛고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는 회복력 역시 언리시라 할 수 있다. 누가 해도 안 될 일, 너는 못 할 일이라는 주변의 섣부른 판단을 거부하고 내가 지닌 모든 것을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바라볼 때, 그리고 과거의 모든 경험과 실패를 성공의 발판으로 삼아 자신만의 무기로 만들 때 회복력은 커질 것이다. 한바탕 이불킥을 하고 나면 오늘도 좌충우돌 도전하며 치열하게 산 것 같아 오히려 안심이 된다는 저자, 그리하여 그의 ‘거침없이 이불킥’은 내일도 계속 될 것이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분야, 새로운 직종이 끊임없이 생겨나는 오늘날에는 어제의 내가 무엇을 이루었는지보다 내일의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구태의연한 스펙이나 배경에 얽매이지 않고 나 자신을 얼마나 언리시할 수 있는가가 성공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시대다. 이제 우리는 지금껏 누구도 해보지 못한 일, 과거에 존재한 적 없던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여러분이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게 되든 부디 그것이 가슴 뛰는 도전일 수 있기를, 그리고 그렇게 되기까지 언리시가 강력하고 효과 좋은 무기로 쓰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언리시'는 개나 맹수의 줄을 푼다는 뜻인데, 이 책에서는 무언가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해방한다는 의미로 썼다. 가능성과 잠재력은 흔히 '계발'한다고 하지 줄을 풀어 '해방'한다고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가능성과 잠재력은 새로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이다. 다만부정적이고 편견 어린 시선에 꽁꽁 묶여 있어 자유로이 쓰지 못했을 뿐이다.가능성과 잠재력은 누구에게나 어디에나 있다. 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재발견하고 재정의하는 것이 바로 언리시다. 또한 언리시는 내게 없는 것을 새로 만들거나 갖추려 하는 대신 이미 가진 것을 다시 해체하고 재결합하는 일, 그리하여 아무도 보지 못한 가치와 가능성을 새로이 발견하는 일이기도 하다._ 누군가가 제안한 아이디어에 "나라고 그런 생각을 안해봤겠어?" 또는 "내가 다 해봐서 아는데……" 식으로 대꾸하는 사람을 간혹 본다. 시행착오를 줄이려는 의도임은 알겠다. 그러나 내가 실패한 아이디어니까 너도 분명 실패할것이라는 생각은 아집이자 독선이다. 누군가가 도전하지못하도록 발목을 붙들고 늘어지는 이런 생각을 통찰력이라고 착각하면 곤란하다.반면 언리시할 줄 아는 사람은 같은 아이디어라도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시기와 주체가 달라지면 결과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음을 안다. 가능성 유무를 성급히 재단하지 않고 어서 도전해보라고 등을 떠밀며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한번 상상해보라. 이런 사람이 리더, 교사, 부모, 동료일 때 주변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그리고 바로 내가 그런사람이라면 나 자신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신주사기 2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 사마천, 배인, 사마정, 장수절 (지은이),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사기연구실 (옮긴이)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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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소설,일반사마천, 배인, 사마정, 장수절 (지은이),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사기연구실 (옮긴이)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에서 오랜 연구 끝에 펴낸 <사기> 완역본이다. 본문뿐 아니라 대표주석서 3권까지 함께 번역한 기념비적인 책으로, 총 40여 권이 출간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공자가 하·은·주 삼대를 이상사회로 크게 높였는데, 지금까지 중국인들은 이 시대를 이상사회로 여긴다. 그 첫 번째 국가에 대해 서술한 2권 하본기는 하나라 시조 우(禹)임금부터 시작한다. 그 우의 출자 계통은 역대 중국학자들의 오랜 논쟁거리였는데, 사마천의 <사기>는 오제의 두 번째인 제전욱의 아들 곤의 아들로 서술한 반면 반고의 <한서>는 제전욱의 오대 후손 곤의 아들로 달리 말하고 있다. <신주사기>는 이런 역대사료를 모두 분석한 후 제전욱의 아버지 창의가 동이족 소호의 동복형제인 점을 들어서 우임금 역시 동이족임을 밝혀냈다. 우가 개척했다는 9주의 범위에 대해 현재 중국에서는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의 강역과 등치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후대에 크게 확대된 것이고 우공 9주의 범위는 지금의 산동성과 하남성 일부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사실도 논증하고, 관련 지도를 제작해 게시했다.제1장. 우가 등용되다 우임금은 곤의 아들이다 제2장. 우가 9주의 물길을 다스리다 기주와 연주의 물을 다스리다 청주와 서주의 물을 다스리다 양주와 형주의 물을 다스리다 예주와 양주의 물을 다스리다 옹주의 물을 다스리다 제3장. 아홉 산과 아홉 물을 다스리다 아홉 산을 다스리다 아홉 강을 소통시키다 나라 안팎을 정비하다 제4장. 임금과 신하가 대화하다 옥관이 된 고요 제5장. 천자의 자리에 오르다 순이 우에게 제위를 물려주다 제6장. 부자세습이 이루어지다 우임금의 아들 계 제7장. 태강의 실국과 소강의 부흥 하의 여러 군주와 소강 공갑의 실정과 쇠퇴 제8장. 하나라가 망하다 걸이 임금이 되다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에서 오랜 연구 끝에 펴낸 《사기》 완역본이다. 본문뿐 아니라 대표주석서 3권까지 함께 번역한 기념비적인 책이다. 새로운 관점의 주석까지 추가하여 우리의 시각으로 중국사를 볼 때 무엇이 달라질 수 있는지 실감하게 하는 책이다. 총 40여 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공자가 하·은·주 삼대를 이상사회로 크게 높였는데, 지금까지 중국인들은 이 시대를 이상사회로 여긴다. 그 첫 번째 국가에 대해 서술한 2권 하본기는 하나라 시조 우(禹)임금부터 시작한다. 그 우의 출자 계통은 역대 중국학자들의 오랜 논쟁거리였는데, 사마천의 《사기》는 오제의 두 번째인 제전욱의 아들 곤의 아들로 서술한 반면 반고의 《한서》는 제전욱의 오대 후손 곤의 아들로 달리 말하고 있다. 《신주사기》 는 이런 역대사료를 모두 분석한 후 제전욱의 아버지 창의가 동이족 소호의 동복형제인 점을 들어서 우임금 역시 동이족임을 밝혀냈다. 우가 개척했다는 9주의 범위에 대해 현재 중국에서는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의 강역과 등치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후대에 크게 확대된 것이고 우공 9주의 범위는 지금의 산동성과 하남성 일부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사실도 논증하고, 관련 지도를 제작해 게시했다. 우리의 시각으로 시대의 고전을 다시 읽는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세계 최초로 삼가주석 번역은 물론 새로운 관점의 주석까지 추가한 《신주사기》 출간!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에서 사마천의 《사기》 본기 12권과 이에 주석을 단 대표 주석서 《집해》, 《색은》, 《정의》를 번역한 새로운 사기를 출간했다. 《신주사기》 9권이 그것. 사마천의 《사기》는 〈세가〉나 〈열전〉의 일부 장면들이 널리 알려지면서 재미있는 책으로 인식되지만 사실 제대로 알려고 하면 방대하고도 난해한 역사서다. 예로부터 《사기》를 풀이한 수많은 주석서들이 난무했던 것은 이 때문이다. 수십 종의 주석서 중 대표적인 주석서가 남조 송나라 배인(裵?)의 《집해(集解)》와 당나라 사마정(司馬貞)의 《색은(索隱)》, 당나라 장수절(張守節)의 《정의(正義)》를 꼽는데 이를 삼가주석(三家注釋)이라고 한다. 삼가주석을 보지 않고 《사기》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다. 삼가주석은 본문보다 방대하고 동양 고대 사상과 제도, 관습 등에 해박해야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인데, 때로는 사마천의 본문과 충돌하기도 한다. 그래서 삼가주석을 이해하는 것 자체가 또 다른 사기 연구의 길이기도 하다. 그간 일본 명치서원(明治書院)에서 1973년부터 《신역한문대계(新譯漢文大系)》의 하나로 《사기(史記:전 15권)》를 간행한 것이 중국어권 이외의 나라에서 수행했던 가장 방대한 사기 편찬사업이었다. 그러나 일본의 《사기》도 삼가주석 전체를 완역하지는 못했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사기연구실에서 번역하고 신주를 단 《신주사기》는 중국어권 이외의 나라에서 처음으로 《사기》 본문과 삼가주석을 모두 번역하고 새로운 관점의 〈신주(新註)〉까지 달았다. 롯데장학재단의 연구비 지원을 받았는데, 이번에 간행된 본기만 9권이다. 〈지〉, 〈표〉, 〈세가〉, 〈열전〉까지 모두 간행되면 총 40권을 상회하는 방대한 프로젝트이다. 중국사의 시작은 언제부터인가 중국고대사를 연구하는 이들에게 가장 큰 난제는 중국사의 시작이 언제부터냐는 것이다. 이는 중국민족의 시작이 언제부터냐는 질문이기도 하다. 중국민족은 유방이 세운 한나라를 따서 한족(漢族)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우(禹)임금의 하나라에서 ‘하(夏)’ 자를 따고 섬서성 화산에서 ‘화(華)’ 자를 따서 하화족(夏華族)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문제는 한족, 즉 하화족 역사의 시작이 언제부터냐는 것인데, 사마천은 황제(黃帝)부터 시작하는 〈오제본기〉로 중국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사마천의 이런 설정에 의문을 품은 학자들이 많이 있었다. 오제 전에 삼황(三皇)이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색은》의 편찬자 사마정은 사마천이 삼황을 삭제한데 불만을 품고 복희, 신농, 여와씨를 수록한 〈삼황본기〉를 따로 편찬했을 정도로 사마천의 계보도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게다가 사마천은 오제의 시작을 황제로 설정했지만 서진(西晉)의 황보밀(皇甫謐:215~282)은 《제왕세기》에서 삼황도 수록하고 황제가 아니라 소호(少昊)를 오제의 첫 번째로 꼽았다. 사마천이 황제부터 중국사를 시작한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이었다. 사마천이 숨긴 역사, 사라진 동이족 군주들 그런데 사마정과 황보밀 등은 사마천이 삼황과 오제를 삭제한 이유를 알지 못했다. 중국은 최근 산동성(山東省) 남부 임기(臨沂:린이)시에 거대한 동이문화박물관을 열었다. 여기에 4명의 동이족 군주를 전시해놨는데, 태호 복희씨, 소호 김천씨, 치우, 순임금이 그들이다. 삼황의 시작이 태호 복희씨이기 때문에 삼황부터 《사기》를 기술하면 한족의 중국사가 아니라 동이족의 중국사가 되기 때문에 삼황을 삭제한 것이다. 또한 《삼국사기》 〈김유신 열전〉은 김유신의 혈통에 대해 “헌원(황제)의 후예요 소호의 후손이다”라면서 “남가야 시조 김수로왕은 신라와 같은 성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김해 김씨, 김해 허씨, 인천 이씨 등 700만에 달하는 가락종친들이 모두 소호 김천씨의 후예라는 뜻이다. 이처럼 소호는 동이족임이 너무나 명백하기에 사마천은 소호도 지웠다. 즉, 삼황의 시작이 태호 복희씨고, 오제의 시작이 소호 김천씨인데, 태호나 소호부터 시작하면 한족의 중국사가 아니라 동이족의 중국사가 되기에 사마천은 태호와 소호를 지우고 황제부터 시작하는 중국인의 《사기》를 작성했던 것이다. 이를 통해 사마천은 동이족의 역사를 지우고 한족, 즉 하화족의 중국사를 서술했다. 얼핏 봐도 중국 남방사람들과 북방사람들의 생김새가 다름에도 모두 한족이라는 개념은 사마천의 《사기》 이후 만들어진 것이다. 《신주사기》는 때로는 사마천의 《사기》에서 그 근거를 찾고, 때로는 고대의 여러 학자들은 물론 청나라 고증학파와 민국시대(民國時代:1912~1949) 고사변학파들의 주석까지 집중적으로 연구해 중국사의 계통을 바로잡으면서 동이족의 고대사를 복원해 냈다. 1권 오제본기의 ‘사마천이 설정한 오제 및 하은주 시조계보도(109쪽)’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작성한 계보도다. 이를 통해 ①황제, ②전욱, ③곡, ④요, ⑤순의 오제는 물론 하·은·주(夏殷周) 3대의 시조가 모두 동이족이라는 사실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다. 직독직해한 《신주사기》 《신주사기》는 사마천이 쓴 본문과 삼가주석을 모두 번역하고 그 아래 원문을 수록했다. 또한 의역을 최대한 피하고 한 문장 한 문장 직독직해를 원칙으로 삼아 번역했다. 그래서 한자를 조금 아는 독자라면 원문과 대조하며 사기 원문을 읽는 지적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단순한 중국사가 아니라 하화족의 역사 속에 숨겨진 동이족의 역사를 찾는 여정이야말로 현재 정체성의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우리가 《신주사기》를 읽어야 하는 진정한 이유일 것이다. [권별 내용] 《신주사기》 제1권 오제본기 사마천은 왜 중국인들이 중국사의 시작으로 여기는 삼황을 지우고 오제부터 역사 기술을 시작했을까? 또 오제의 첫 임금인 소호를 지우고 그 부친 황제를 중국사의 시작으로 삼은 이유는 무엇일까? 1권 신주(새로운 주석)를 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사마천이 설정한 오제 및 하은주 시조 계보도’에도 오제는 물론 하·은·주의 시조가 모두 동이족으로 드러난다. 사마천이 감추고 싶었지만 가리지 못한 역사가 본문 및 삼가주석, 그리고 신주에서 밝혀진다. 《신주사기》 제2권 하본기 공자가 하·은·주 삼대를 이상사회로 크게 높였는데, 지금까지 중국인들은 이 시대를 이상사회로 여긴다. 그 첫 번째 국가에 대해 서술한 하본기는 하나라 시조 우(禹)임금부터 시작한다. 그 우의 출자 계통은 역대 중국학자들의 오랜 논쟁거리였는데, 사마천의 《사기》는 오제의 두 번째인 제전욱의 아들 곤의 아들로 서술한 반면 반고의 《한서》는 제전욱의 오대 후손 곤의 아들로 달리 말하고 있다. 《신주사기》 는 이런 역대사료를 모두 분석한 후 제전욱의 아버지 창의가 동이족 소호의 동복형제인 점을 들어서 우임금 역시 동이족임을 밝혀냈다. 우가 개척했다는 9주의 범위에 대해 현재 중국에서는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의 강역과 등치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후대에 크게 확대된 것이고 우공 9주의 범위는 지금의 산동성과 하남성 일부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사실도 논증하고, 관련 지도를 제작해 게시했다. 《신주사기》 제3권 은본기·주본기 은나라가 동이족 국가라는 사실은 은나라를 연구하는 전 세계 학자들이 동의하는 바이다. 사마천은 은나라 시조 설의 어머니 간적이 현조가 떨어뜨린 알을 삼키고 설을 낳았다는 난생사화로 은본기를 시작했다. 동북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난생사화는 동이족 건국사화이다. 간적은 제곡의 두 번째 비인데, 제곡은 동이족 소호의 손자다. 중국인들은 하남성 안양시에서 은허(殷墟) 유적이 발견되기 전까지 하·은(夏殷)을 실존했던 국가로 여기지 않았다. 은허가 발굴된 이후부터 은나라를 국가로 여겼는데, 이는 중국 국가사의 시작이 동이족임을 뜻하는 것이다. 현재 중국에서 하나라를 실존 국가로 만들기 위한 국가 차원의 역사공정을 계속하는 이유는 은나라를 중국사의 시작으로 설정해서는 하화족의 중국사를 만들 수가 없기 때문이다. 주본기도 마찬가지다. 사마천은 주나라가 동이족 국가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그 스스로 주 시조 후직의 어머니 강원이 제곡의 첫 번째 비라는 사실을 서술함으로써 주나라 또한 동이족의 국가라는 사실을 드러내지 않을 수 없었다. 《신주사기》는 그간 주나라를 서이(西夷)라고 부른 것은 은나라의 서쪽에 있었다는 뜻이며, 중국이라는 개념이 지금과 달리 주나라 수도 낙양과 그 북쪽 황하를 뜻하는 하락(河洛)이라는 작은 지역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신주사기》 제4권 진본기 제4권은 진본기다. 진의 선조는 제 전욱의 후예 여수인데, 제 전욱이 동이족임은 물론 여수가 현조가 떨어뜨린 알을 삼키고 임신해서 대업을 낳았다는 난생사화라는 점에서 진나라는 동이족 국가이다. 그런데 진나라는 중원을 최초로 통일한 국가다. 실로 현 중국의 모체는 진의 중원통일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진시황의 중원통일은 고대부터 지금까지 중국역사상 최대 사건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사기》 〈봉선서〉에 “진나라는 소호의 제사를 주관한다”라고 쓴 것처럼 진나라는 동이족 소호의 후예국가다. 《신주사기》 연구진들은 진시황(秦始皇)이 혜성처럼 나타나 중원을 통일한 것이 아니라 서기전 262년~서기전 260년에 진나라 60만 대군과 조나라 45만 대군이 맞붙은 장평지전에서 조나라 45만 군사가 전원 전사하면서 진나라가 승리한 것이 40여 년 후에 진나라가 중원을 통일한 원동력이라고 보았다. 그런데 조나라 왕실은 진나라 왕실에서 갈라져 나은 같은 영성(?姓)의 국가였다는 점에서 장평지전은 형제국가들 간의 격전이었다. 진나라의 중원통일사 역시 동이족 국가 사이의 혈투의 결과였다. 《신주사기》 제5권 진시황본기 중원 사상 최초로 통일제국을 건설한 진시황의 자세한 일대기다. 진시황은 중원을 통일한 후 스스로 태황(泰皇)의 황(皇) 자와 오제의 제(帝) 자를 합해 황제라고 부를 정도였는데, 불과 15년도 못 되어 망한 이유를 탐색한다. 진시황이 중원을 통일한 후 불로장생을 추구하고, 유학자들을 묻어죽이는 분서갱유 등을 단행한 것이 조속한 멸망의 원인이라는 것이 사마천의 견해다. 《신주사기》 연구진들은 이 부분에서도 우리 관점의 해석을 중시한다. 진시황이 순행한 동쪽 끝 갈석산과 만리장성의 동쪽 끝이 중요한데, 갈석산과 만리장성의 동쪽 끝이 지금의 하북성 일대에 있었음을 논증하고, ‘진나라 영역’ 지도(89쪽)와 ‘진개 침입 이후 연장성과 행정구역’ 지도(103쪽)에서 진나라 만리장성 동쪽 끝과 연나라가 고조선 강역 일부를 빼앗고 설치한 상곡, 어양, 우북평, 요서, 요동군의 위치를 구체적으로 표기했는데, 대부분 지금의 하북성 일대다. 이는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사기연구실과 국토지리연구실 연구자들의 오랜 연구와 토론 끝에 작성한 지도다. 또한 진나라의 남쪽 강역도 지금의 절강성 북부까지만 차지했을 뿐 복건, 강서, 호남, 귀주, 운남성 등은 진나라의 영역이 아니었음도 밝혔다. 《신주사기》 제6권 항우본기 먼저 사마천이 사기본기를 쓴 순서를 주목해야 한다. 사마천의 편찬 권수로는 항우본기가 사기 제7권, 고조본기가 제8권이다. 중원패권을 두고 다투었던 한 고조 유방보다 항우를 앞에 내세웠다. 사마천이 살았던 한나라의 시각으로 볼 때 항우는 반역자였고, 그래서 반고는 《한서》에서 항우를 본기는커녕 일종의 반란자들의 사적인 〈진승 항적열전〉에 수록했다. 그러나 사마천은 항우를 한고조 유방보다 앞서 본기에 수록했다. 그렇다고 해서 사마천이 항우를 크게 높인 것은 아니었다. 사마천은 “태사공은 말한다”라는 사평(史評)에서 (항우는) “하늘이 나를 망하게 한 것이지 군사를 잘못 움직인 죄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을 크게 비판했다. ‘옛날 일을 스승으로 삼지 않고 패왕의 사업만을 말하면서 힘으로 천하를 정벌’하려다가 패했다면서 천명이 아니라 항우 자신의 잘못 때문에 패했다는 것이다. 사마천은 천명 자체는 거부하지 않았지만 그 천명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인간 행위의 결과물일 수 있다는 시각이 유방과 항우의 홍문연(鴻門宴)에 대한 기술에 들어있다. 이때 항우가 유방의 목을 벴으면 중원의 패자가 되었을 수도 있다는 함의였다. 항우의 왕사(王師) 범증(范增)이 “오호라! 어린아이와는 일을 도모할 수 없구나. 항왕의 천하를 빼앗을 자는 반드시 패공일 것이다.”라고 한탄한 말은 이래서 인용한 것이다. 《신주사기》 제7권 고조본기 객관적인 전력으로 따지면 중원패권에서 승리할 수 없었던 유방이 어떻게 모든 조건에서 유리한 항우를 꺾고 중원을 차지했을까? 사마천이 그리는 유방은 미천한 지위에 있지만 뜻은 큰 인물이었다. 항우는 초나라 명장 항연의 후손이지만 《사기색은》에서 유방의 “성(姓)이나 자(字)는 모두 정사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처럼 출신조차 불분명했던 유방이 중원 패권을 장악한 것이다. 유방은 신분이 미천했기에 사마천이 만든 하화족 중국사의 계보를 완성시키는데 적당한 인물이었다. 사마천은 오제부터 시작해 하은주 삼대를 거쳐 진한(秦漢)에 이르는 하화족의 중국사를 서술했는데, 출자 자체가 불분명한 유방의 한나라를 종착점으로 삼으면 동이족의 중국사에서 탈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고조본기를 통해 사마천은 항우처럼 혼자 우뚝한 제왕보다 본인은 부족하지만 명 참모들을 주위에 둘줄 아는 제왕이 승리한다는 메시지도 던졌던 것이다. 천하는 제왕 혼자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현자들이 함께 통치한다는 메시지였다. 그러나 유방은 중원을 차지한 후 자식과 동생들을 제후로 봉하고, 이성제후들을 제거하려 하면서 난관에 봉착한다. 특히 자신감이 넘쳐서 흉노 정벌에 나섰다가 대패하는 장면은 자만에 대해서는 하늘이 징계한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듯하다. 그래서 유방 사후 여후가 정권을 장악하게 되는 것이다. 《신주사기》 제8권 여태후본기·효문본기 한고조 유방의 부인인 여태후는 산동성 출신으로 여(呂)씨에 이름이 치(雉)였다. 유방은 자신 사후 유씨 천하가 무너질 것을 우려해 백마를 죽여 대신들과 맹세하면서 “유씨가 아닌 자가 왕이 되면 천하가 함께 공격해야 한다”고 맹세하게 했다. 그러나 유방은 여후의 계략에 빠져 한신과 팽월같은 공신들을 제거함으로써 유씨 왕실을 스스로 약하게 만들었다. 유방은 여후의 아들 유영 대신 척부인의 아들 여의를 후사로 삼으려 했으나 장량 등의 계책으로 실패하고 유영이 즉위했다. 그가 혜제인데 혜제 사후 여태후는 혜제의 후궁에서 출생한 여러 왕자들을 차례로 등극시키면서 여씨를 대거 등용해 유씨 왕실을 여씨 왕실처럼 만들었다. 여후는 유씨만을 후왕에 책봉하라는 유방의 유훈을 어기고 동생인 여산(呂産), 여록(呂祿) 등을 후왕으로 책봉했지만 여후가 죽자 곧 반격이 시작되어 여씨들은 대거 주멸되면서 여씨 정권은 무너지고 고조의 넷째아들 유항이 문제가 되었다. 문제는 여후가 여씨 세상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들을 치유하는데 적격인 제왕이었다. 그 뒤를 이은 경제(景帝)의 치세와 함께 ‘문경지치(文景之治)’로 불리는데, 사마천 역시 두 제왕을 성군으로 묘사하고 있다. 사마천이 바라던 제왕의 상이 문제와 경제에게 투영되어 있는 것이다. 여태후는 실제로 정권은 장악했지만 황제의 자리에 오르지 않았음에도 사마천이 〈여태후본기〉에 넣어서 서술한 것은 이름뿐만 아니라 실제로 황제 역할은 한 것을 인정한다는 뜻일 것이다. 《신주사기》 제9권 효경본기·효무본기 효경제는 인자한 군주였지만 조조(晁錯)의 삭번책으로 제후들의 영지를 삭감했다가 7국의 난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런데 사실 〈본기〉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효경제의 아들 효무제 본기다. 그가 바로 사마천을 궁형에 처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무제는 제후들의 권력을 약화시켜 중앙집권을 강화하고, 흉노·고조선·대원국 등을 정벌해 한나라 강역을 크게 확장시킨 중흥군주였다. 그러나 사마천은 무제를 아주 박하게 기술했다. 사마천은 “무제는 즉위 초에 더욱 공경하게 귀신의 제사를 받들었다.”라고 무제를 영생불사를 꿈꾸는 방사(方士) 군주처럼 그렸다. 무제의 가장 큰 우선정책이 ‘해중(海中)의 신선’을 찾는 것인 것처럼 묘사하기도 했다. 한고조도 크게 곤욕을 겪었던 흉노를 정벌했으나 정작 〈효무본기〉에는 이에 대한 사항이 별로 기록되어 있지 않고, 조선 정벌에 대해 “이듬해 조선을 정벌했다”라고 한마디로 묘사하고, 대원국(大宛國) 정벌에 대해서도, “이해에 서쪽 대원국을 정벌했다”라고 한 마디로 정리했으며, 나아가 “건장궁(建章宮)을 지었는데 헤아려보니 문이 1천 개이고 방이 1만 개였다”라고, 진시황 못지않게 거대한 역사(役使)를 좋아하는 군주로 묘사했다. 무제에 대한 이런 박한 기술은 그가 당한 궁형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보기 쉽지 않을 것이다. 사마천은 황제로 시작해 삼대와 진나라를 거쳐 한나라로 이어지는 하화족의 민족사를 서술하려는 자신에게 궁형을 가한 무제를 좋게 평가할 수가 없었다. 역사가가 아무리 중립성을 강조해도 역사 서술에 절대적 객관이나 중립은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사례이다. *《신주사기》 본기를 만든 사람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사기연구실 이덕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문학박사) 김명옥(문학박사) 김병기(문학박사) 송기섭(문학박사) 이시율(고대사 및 역사고전 연구가) 정 암(지리학박사) 최원태(고대사 연구가) 황순종(고대사 연구가)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는 1998년 창립된 이래 한국 사학계에 만연한 중화사대주의 사관과 일제식민 사관을 극복하고 한국의 주체적인 역사관을 세우려 노력하고 있는 학술연구소다. 독립운동가들의 역사관 계승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는 한편 《사기》 본문 및 ‘삼가주석’에 한국 고대사의 진실을 말해주는 수많은 기술이 있음을 알고 연구에 몰두했다. 지난 10여 년간 ‘《사기》 원전 및 삼가주석 강독(강사 이덕일)’을 진행하는 한편 사기연구실 소속 학자들과 《사기》에 담긴 한중고대사의 진실을 찾기 위한 연구 및 답사도 계속했다. 《신주사기》는 원전 강독을 기초로 여러 연구자들이 그간 토론하고 연구한 결과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는 《신주사기》 출간을 시작으로 역사를 바로세우기 위해 토대가 되는 문헌사료의 번역 및 주석 추가 작업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한문 번역 감수 원주용(한문학자) 이지곤(한문학자) 최상근(한문학자)
소란스러운 평화
잇다름 / 김민욱 (지은이) /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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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다름소설,일반김민욱 (지은이)
“증오는 평화롭고, 사랑은 늘 소란스럽지”. 네 계절처럼 순환하는 사랑의 궤도, 사랑에 관한 백여 개의 시선. 독립출판으로 <지나친 감각>, >지나친 향기>를 출간해 오로지 글의 힘만으로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던 김민욱 작가의 새 시집. 사랑이 불러일으키는 내면의 감각을 활자로 옮겼다. Side A 등의 목차명과 Vinyl, Turntable, Stylus처럼 LP 부품들을 주제로 한 제목들, 그리고 목차마다 이어지는 음악적인 요소들은 사랑의 순환 궤도를 그려낸다. 그렇게 각각의 시들은 엮여 첫 설렘과 사랑, 이별까지 담은 하나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시인의 말 · 9 [Side A · 절벽에서] 낙화(落花) · 16 고요와 전율에게 · 17 그림 없는 미술관 · 18 백야(白夜) · 19 Vinyl · 20 별바다 · 21 백사장 · 22 사랑돌 · 23 춘효(春曉) · 24 이념은 익사했다 · 25 불꽃축제 · 26 흐놀다 · 27 성 안의 사람들 · 28 소금꽃 · 29 나무가 첫 낙엽을 겪을 때 · 30 매화(梅花) · 31 사막의 숨 · 32 Stylus · 33 공백(空白) · 34 신기루 · 35 선인장 · 36 같은 자리의 동경 · 37 물감 · 38 LOVE · 39 오로라 · 40 절벽에서 · 41 [Side B · 바라] 유성(流星) · 44 봄잎새 · 45 녹는점 · 46 뜬구름 · 47 사랑의 계약서 · 48 불꽃 · 49 편린(片鱗) · 50 오두막 · 51 검은 모래는 하늘에서 · 52 Moon · 53 편지는 과거다 · 54 환절기 · 55 장마 · 56 바질 · 57 설월화의 별 · 58 야간행 · 59 술래잡기 · 60 절단의 해변 · 61 느린 사랑 · 62 고백(告白) · 63 모래성 · 64 장르 · 65 나의 질문 · 66 어룽어룽 · 67 나눠 먹자 · 68 바라 · 69 [Side C · 본] Blue Hour · 72 우수(雨水) · 73 지붕은 단면이다 · 74 Green Line · 75 오아시스 · 76 늘어나는 타투 · 77 그대는 서울이야 · 78 곁 · 79 사랑 없는 미술관 · 80 소낙비 · 81 잊은 영속 · 82 작고 가벼운 · 83 연주회 · 84 모래사장 · 85 그믐달 · 86 가을비 · 87 초행길 · 88 누락된 미로 · 89 우린 불안까지 닮아서 · 90 비문증 · 91 월광(月光) · 92 파랑새 · 93 라일락 · 94 소모(消耗) · 95 본 · 96 [Side D · 풍경] 유리구슬 · 100 동상(凍傷) · 101 겨울파도 · 102 멸종된 악보 · 103 심원의 수잔 · 104 모닥불 · 105 여름의 기억 · 106 아가페 · 107 유언은 사랑 · 108 야광별 · 109 섞이지 않는 어둠 · 110 닻내림 · 111 나비 한 마리 · 112 개울가의 석양 · 113 중독(中毒) · 114 눈덩이 · 115 비단 얼음 · 116 시공간의 도안 · 117 흑백영화 · 118 사르르 · 119 Hallstatt · 120 거친물결구름 · 121 외로움을 섞어 만든 꿈 · 122 몰락의 달력 · 123 주소(住所) · 124 풍경 · 125 후일담 · 127작가로부터 는 높낮이 없는 음절의 모음집입니다. 노래가 되지 못해 시로 남겨진 소란, 그리고 그에 맞서는 평화를 담았습니다. 서늘한 그늘 아래 머물다 잃어버린 평화의 꿈을 이루어 주길 바랍니다. 순환하는 사랑의 네 계절 몸의 배경은 겨울이지만, 기억은 사계를 돌며 회상한다. “여긴 온통 하얘졌다 (백야中)”, “만년설(Vinyl中)”, “거울 속 겨울(봄잎새中)”와 같은 시구들은 몸의 배경이 겨울임을 보여준다. 한편 “사계를 유영하며 (봄잎새中)”, “한여름의 품이 수줍은 장마(장마中)”, “애호하는 봄이 지나가는 계절에(신기루中)”, “가을비 내리는 창가(환절기中)”에서는 사계를 돌아 결국 여름에 머무르는 정신의 유랑을 그려낸다. “정신은 수분도 없이 … 여긴 늘 겨울이다(동상中)”, “그대 기억을 더듬다 … 지난 여름(기억은 여름에서中)”, 이렇듯 사계를 돌고 머물렀던 시간은 결국 한 사랑과 세계의 몰락으로 이어진다. 감각과 인상으로 이루어진 의 단어들은 철저히 감각과 인상으로 이뤄져 있다. 이 시들은 낮에 잠시 잠들었을 때 꾸는 두서없는 꿈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이 인상들은 다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한 가지 이야기로 이어진다. “꽃잎 하나를 뜯어서 (매화 中)”, “젖은 채 심은 씨앗으로 (라일락 中)”, “나의 정원에게 물을 주는 나무 (주소 中)”. 씨앗은 나무로 자라 개화한다. 정신은 사계를 넘나들며 사랑의 기억을 탐구하지만 서서히 몰락한다. 후일담 中 12월 25일 정신은 사계를 일주하다 사랑의 단락을 전시해 놓은 여름에 거주했다. 다음 계절로 넘어가지 못한 달력은 사슬처럼 연결된 몰락의 시초였다. 현실로 돌아왔을 때 나는 26일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었다. 백설로 덮인 절벽에서 몇 달이 지난지도 모른 채 말이다. 12월 26일 강가에 흘려 보낸 꽃잎은 목적지 없는 심야행을 타고 젖은 채 씨앗을 심었다. 그리고 나의 정원에게 물을 주는 나무가 되었다. 몇 년이 지난지도 모른 채 말이다.「고유와 전율에게」구원할 수 없는 비극의 끝이 낙원이라내딛으려 하면 미끄러지는 동그라미 같아거대한 문마저 사랑 앞에서는 얼마나 작은가사랑은 겸손을 몰라 고유에게 팽개치고전율에게 외면당해 적막한 습작으로 남아있다사랑은 허영의 결점 중 환각이라첫눈이 좌절할 때마다 지각되는 대상이다중력을 거부한 채 날아올라 뜬구름을 잡고동시에 추락하여 깊은 바다에 잠기기도 한다읽히지 못해 누적된 사연들을 보라몰락들이 달력처럼 이어져 있다 「백사장」파도처럼 그대는두고 간 게 없어서백색소음 같은여운이라도 담았지푸른 물살을 거슬러거친 물결과 맞닿을 때흰 모래였던 나는자갈밭이 돼버렸어증오는 평화롭고사랑은 늘 소란스럽지 「야광별」형광등이 나갔지만교체하지는 않았다약간 어두워 잘 보이지 않지만내가 조금 더 불편하면 되니까간혹 무뎌진 것들의상처가 제일 아프고이루어지지 않을사랑이 가장 아름답다
에이든 세계 지도로 세계여행 루트 짜기
타블라라사 / 타블라라사 편집부, 이정기 (지은이)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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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라라사소설,일반타블라라사 편집부, 이정기 (지은이)
에이든 세계지도 서점판에는 방수종이로 제작된 A1 사이즈(841*594)의 세계지도 2장이 A5 접지로 포함되어 있다. 한 장은 전세계 170여개국의 역사스토리가 요약되어 깨알같이 들어가 있으며 다른 한장에는 분쟁지역, 제국/왕국, 문명발생지등의 표시와 함께 여행도시와 주요도시를 찾을 수 있도록 여행지도로 구성되어 있다.1. 세계 역사지도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캄보디아, 한국등의 170여개 국가 역사 스토리 2. 세계 여행지도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전세계 문명, 문화스토리, 분쟁지역 시베리아 횡단열차, 아프리카 횡단도로, 미국 횡단도로 몽골제국, 로마제국, 페르시아제국, 티무르제국 바스코다가마 항해경로, 콜럼버스 항해경로 3. 세계지도 맵북#개요 에이든 세계지도 서점판에는 방수종이로 제작된 A1 사이즈(841*594)의 세계지도 2장이 A5 접지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장은 전세계 170여개국의 역사스토리가 요약되어 깨알같이 들어가 있으며 다른 한장에는 분쟁지역, 제국/왕국, 문명발생지등의 표시와 함께 여행도시와 주요도시를 찾을 수 있도록 여행지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두장의 핵심 지도들을 압축하여 작은 미니 맵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공해 드리는 반투명 물방울 스티커로 다녀온 곳이나 가볼 만한 곳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에이든 세계 지도는 광고가 전혀 없는 순수 콘텐츠 입니다. 여행과 역사에 중점을 맞춘 지도인 만큼 타 지도와의 비교를 불허 합니다. # 출판사 서평 에이든 세계지도는 역사의 이해와 문화의 이해를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여행지를 고르고 계획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로인해 세계여행을 계획하기 위한 기본 공부가 될 수 있도록 되었다. 방수지도라는 특수 수입지를 사용하였으며 접지와 포장등 어느정도 자동화 되어있는 일반 도서에 비해 수작업 비용이 많이 발생했다. 그 만큼 자유여행자들에게 휴대하기 편리한 여행지도가 되리라 생각한다. 이정기 대표 인터뷰 : 사실 여행정보는 네이버와 구글 같은 인터넷 검색 포탈에 넘치고 넘칩니다. 요즘 해외 어디를 가든 인터넷이 잘 되기 때문에 현지에서 정보 찾기가 10여 년 전에 비하면 엄청나게 좋아졌습니다. 이제 종이지도로 길 찾기 하지 않습니다. 구글 지도가 있으니까요. 여행 가이드북도 사실 필요 없습니다. 여행 앱들과 여행정보 블로그들이 넘치니까요. 그런데 이런 정보들을 한눈에 보고 오늘 어디 어디를 돌아다니고, 무엇을 먹고 어떤 액티비티를 즐길 것인지 공간적인 위치를 파악하며 계획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작은 모바일 화면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에이든 여행지도는 40인치 입니다. 마음대로 접었다 펼 수 있는 물에 젖지 않고 찢어지지 않는 40인치 여행지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지도위에 400~500개의 스팟과 정보들이 올라가 있습니다. 전반적인 계획은 에이든 여행지도로 세우시고 길 찾기는 구글맵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중국 역사대략 5,000년 동안 수많은 왕조. 한나라때에 이르러 한족 중심의 국가 탄생. 삼국시대, 남북조, 수, 당, 원, 명, 청을 거쳐 현대에 이른다. 본토의 주인이 한족이 아닌 경우도 많았다. 송나라때는 중세 문화가 꽃핀 시기이다.원나라는 몽골제국의 하나이며 청나라는 중국 대륙의 마지막 왕조로 누르하치가 여진족을 통합하여 후금을 세운 후 대청이라 하였다.청의 무능으로 태평천국 운동이 일어났고 신해혁명을 거쳐 아시아 최초 공화제인 중화민국이 탄생하였으나, 내전으로 분열되었다.1930년 국공 내전에 중국 공산당이 승리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인 사회주의 국가가 탄생했다. 대한민국 역사기원전 2333년 단군왕검에 의해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 탄생. 원삼국시대(마한, 진한, 변한, 백제, 낙랑군, 동옥저, 동예, 고구려, 동부여 부여 등으로 이루어진 전국시대)를 백제, 신라, 고구려가 정복하여 3국 시대를 이룬다.처음에는 신라가 3국에서 가장 약했으나 점차 힘을 키워 3국을 통일(통일신라) 한다. 이때 고구려를 떠난 대조영은 발해를 건국하는데발해와 신라를 남북국 시대라고도 한다. 9세기 후반 신라의 혼란스러운 틈을 타 후삼국 시대가 도래하고 왕건이 918년 후삼국을 통일하여 고려를 세운다.고려 공민왕 시절 이성계는 요동을 정벌하러 가던 중 위화도에서 회군 하여 1392년 조선을 건국한다. 1592년 왜의 침략으로 임진왜란이 벌어지며 이순신 장군의 활약으로 가까스로 왜군을 무찌른다. 이후 청나라가 두 차례 침입했으며 1636년 두 번째 침입 때는 청 태종이 직접 12만 대군을 이끌고 오자 인조는 남한산성에서 싸우다가 결국 서문으로 나와 항복했다.1894년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조선과 요동반도의 영향력을 키워갔으며 1904년 러일전쟁에서도 일본이 승리하자 그 다음 해 을사년에 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조선을 식민지화하였다. 조선에서는 3.1운동이 일어났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생기고 만주, 중국등 세계 각지에서 독립운동을 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하고 1945년 해방을 맞았으나 여러 가지 정치, 외세의 영향으로 다시 북한과 남한으로 갈라지게 되는 암울한 역사가 시작되었다.결국 1950년 북한의 침략으로 6.25전쟁이 일어났으며 전쟁의 결과 양측 모두 참혹한 피해만 남게 되었다. 미드웨이 해전1942년 6월 5일 미드웨이 해전일본제국 항공기 참패, 일 항공모함 4척 격침으로 태평양 전쟁의 판도를 바꾼 해전이다.
로마 이야기
서커스(서커스출판상회) / 인드로 몬타넬리 (지은이), 김정하 (옮긴이) / 202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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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서커스출판상회)소설,일반인드로 몬타넬리 (지은이), 김정하 (옮긴이)
인드로 몬타넬리의 <로마 이야기Storia di Roma>는 1957년 초판이 발간된 이래 이탈리아에서만 100만 부 가까이 팔린 로마 제국의 역사에 관한 대표적인 역사서이다. 고대 로마의 역사를 마치 셰익스피어의 극이 연속해서 상연되는 듯한 압도적인 재미와 역사의 맥을 짚어주는 탁월한 필치로 기록해 현재까지 꾸준히 이탈리아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 인드로 몬타넬리는 20세기 이탈리아 언론을 대표하는 저널리스트이자 역사가, 소설가로 국제언론인협회가 선정한 '언론의 자유를 지킨 50명의 영웅'으로 선정되었으며 밀라노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이 그의 공적을 기려 인드로 몬타넬리 공원으로 개명되고 동상이 세워지기도 했다. 몬타넬리의 저널리스트로서의 날카로운 현실 인식과 역사를 바라보는 신선한 시각은 역사 서술의 새로운 전범을 제시하면서 화석화된 고대 인물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포착해 생생하게 되살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초판 서문 개정판 서문 제1장 로마의 기원 제2장 비극의 에트루리아족 제3장 농업 계층의 왕들 제4장 상업 계층의 왕들 제5장 포르센나 제6장 원로원과 로마의 민중(SPQR) 제7장 피로스 제8장 교육 제9장 출세 제10장 로마의 신들 제11장 도시들 제12장 카르타고 제13장 레굴루스 제14장 한니발 제15장 스키피오 제16장 정복된 그리스가 정복자 로마를 정복하다 제17장 카토 제18장 로마의 그리스 문화 제19장 그라쿠스 형제 제20장 마리우스 제21장 술라 제22장 로마의 저녁 만찬 제23장 키케로 제24장 카이사르 제25장 갈리아 정복 제26장 루비콘 강 제27장 3월의 분노 제28장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제29장 아우구스투스 제30장 호라티우스와 리비우스 제31장 티베리우스와 칼리굴라 제32장 클라우디우스와 세네카 제33장 네로 제34장 폼페이 제35장 예수 제36장 사도들 제37장 플라비우스 왕조 제38장 향락의 로마 제39장 로마의 자본주의 제40장 로마의 오락 제41장 네르바와 트라야누스 제42장 하드리아누스 제43장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제44장 세베루스 왕조 제45장 디오클레티아누스 제46장 콘스탄티누스 제47장 그리스도교의 승리 제48장 콘스탄티누스의 유산 제49장 암브로시우스와 테오도시우스 제50장 종말 제51장 결론 로마 제국 연대기 옮긴이의 말반세기 넘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탈리아 국민의 로마사 교과서 인드로 몬타넬리의 <로마 이야기Storia di Roma>는 1957년 초판이 발간된 이래 이탈리아에서만 100만 부 가까이 팔린 로마 제국의 역사에 관한 대표적인 역사서이다. 고대 로마의 역사를 마치 셰익스피어의 극이 연속해서 상연되는 듯한 압도적인 재미와 역사의 맥을 짚어주는 탁월한 필치로 기록해 현재까지 꾸준히 이탈리아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 인드로 몬타넬리는 20세기 이탈리아 언론을 대표하는 저널리스트이자 역사가, 소설가로 국제언론인협회가 선정한 ‘언론의 자유를 지킨 50명의 영웅’으로 선정되었으며 밀라노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이 그의 공적을 기려 인드로 몬타넬리 공원으로 개명되고 동상이 세워지기도 했다. 몬타넬리의 저널리스트로서의 날카로운 현실 인식과 역사를 바라보는 신선한 시각은 역사 서술의 새로운 전범을 제시하면서 화석화된 고대 인물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포착해 생생하게 되살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로마는 건축과 법, 문학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겼고 그 영향은 현재까지도 인류의 일상과 정신세계에 깊게 새겨져 있다. 지중해 세계의 패권을 차지하고 강력한 원심력으로 유럽과 소아시아 북아프리카 세계를 하나로 통합했던 제국의 힘의 근원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역사를 수놓은 수많은 인물들의 일화를 통해 독자들은 확인할 수 있다. 카르타고와의 전쟁 때 포로로 잡혀서 평화 협상을 위해 로마로 일시 돌아와 원로원에서 카르타고와의 전쟁을 지속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하고는 카르타고로 돌아가 혹독한 고문을 당한 끝에 죽은 레굴루스, 독재자로 절대권력을 누렸지만 스스로 권력을 포기하고 권좌에서 내려온 술라, 모든 남편의 아내이며 모든 아내의 남편이라는 묘한 평판을 얻은 카이사르, 권력과 돈을 추구했지만 소식을 하고 음료로 물만 마신 세네카, 가장 위대한 황제 하드리아누스와 고대의 이상을 체현한 인물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네로를 비롯한 수많은 폭군과 몰락에 이르기까지의 종교적 타락과 사회 기강의 해이 등 제국 로마의 역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옮긴이가 표현했듯이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멋진 논픽션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카르타고의 새로운 장군인 하스드루발은 팔레르모를 공략했다가 패배하여 2만여 명의 인명 손실을 초래했다. 전쟁에 지친 카르타고는 같은 상황에 있을 적들에게 협상을 제안했다. 그리고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서 포로로 잡혔던 레굴루스 장군을 사절단과 함께 로마에 파견했다. 레굴루스는 평화 협상이 결렬될 경우 다시 돌아온다는 조건하에 석방되었다. 원로원은 카르타고의 제안을 수락하고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레굴루스에게 공개적으로 연설할 기회를 주었다. 그러나 레굴루스는 전쟁을 계속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로마가 그의 주장을 받아들여 평화 회담은 결렬되고, 그는 부인의 만류를 뿌리치고 다시 카르타고로 돌아갔다. 적들은 레굴루스에게 죽을 때까지 잠을 못 자게 하는 혹독한 고문을 가했다 혁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결코 프롤레타리아 계층을 중심으로 시작되지 않는다. 이들의 역할은 다만 무력을 빌려주는 것에 지나지 않으며, 귀족 계층과 부르주아가 그 결과를 누리게 된다. 혁명은 항상 일종의 자살과 같다. 계급은 스스로 붕괴되기 전에는 결코 제거되지 않는다. 모든 권력과 지휘권의 상징인 최고 권력의 휘장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술라에게 주위의 행인들이 욕을 한 사건이 있었다. 이때 술라는 자신을 험악한 얼굴로 쳐다보는 촌부의 곁을 무관심하게 지나치면서, “멍청한 놈! 나를 제외한 지구상의 그 어느 독재자도 자신의 권력을 스스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2025 최신판 에듀윌 운전면허 필기 문제집 (1종·2종 공통)
에듀윌 / 도로교통공단 (지은이)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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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소설,일반도로교통공단 (지은이)
여기서 100% 출제! 1. 2024년 7월 29일 시행 최신 문제 제공(PDF) 2. 빨간색 답만 보고 초고속 합격 3. 다양한 부가학습자료 무료 제공 [에듀윌 운전면허 교재의 특별 제공 혜택] 1. 모바일로 바로 재생하는 동영상형 문제 QR코드 수록 2. 한눈에 보는 교통안전&도로안내 표지 브로마이드 3. 실전 대비까지 확실한 CBT 모의고사 5회분 제공 운전면허 취득 방법 운전면허 취득 절차 파헤치기 학과시험만 파헤치기 학과시험 PC 조작 요령 유형별 출제 문제 1,000문항 1. 문장형 문제(680문항) 2. 사진형 문제(100문항) 3. 일러스트형 문제(85문항) 4. 안전표지형 문제(100문항) 5. 동영상형 문제(35문항) [특별부록] 교통안전&도로안내 표지 브로마이드[이 책의 구성] 1) 도로교통공단 공식 문제 100% 제공 - 빨간색 답만 보는 유형별 1,000문제 수록 - 2024년 7월 29일 시행 최신 문제 제공(PDF) [이용방법] 에듀윌 도서몰(book.eduwill.net) - 도서자료실(부가학습자료) - ‘운전면허’ 검색 2) 다양한 부가학습자료 - 동영상형 문제 QR코드로 쉽게 재생 배점이 가장 높은 동영상형 문제 스마트폰으로 편리한 재생 [이용방법] 문제 옆 QR코드 스캔 - CBT 모의고사 5회분 수험생이 자주 틀리는 200제를 엄선한 CBT 모의고사 5회분으로 실전 대비 [이용방법] 교재 내 QR코드 스캔 - 교통안전&도로안내 표지 브로마이드 다양한 교통안전&도로안내 표지 종류 한눈에 파악 가능(교재 내 수록) 3) 휴대하기 편한 사이즈 - 단 한 권으로 1종·2종 면허 취득 가능(1종 70점 이상, 2종 60점 이상) - 휴대하기 간편한 기본 사이즈와 깔끔한 디자인
반야심경의 비밀
북랩 / 관음 (지은이) / 202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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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소설,일반관음 (지은이)
세상은 반야심경을 오해했고 깊은 진리의 표현은 어쩌다 숨겨진 비밀이 되었다. 이제, 붓다의 심장으로 세상의 오해를 풀고 반야심경의 비밀을 드러내어 있는 그대로의 진리에 눈뜨도록 안내한다. 반야심경은 당신이 직접 살펴보고 확인하며 나아가서 있는 그대로의 진리인 반야에 눈뜨도록 돕는 스승의 안내이다. 한 단계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반야에 눈을 뜨고 성불해서 더는 찾을 필요가 없도록 하는 안내이다. 미래의 언젠가, 또는 다음 생이 아니라 지금 당장 반야에 눈을 뜨고 붓다가 되도록 하는 안내다.들어가는 말 1장 반야심경 우리말 번역 산스크리트어 반야심경 한문 반야심경 우리말 번역 우리말 반야심경 붓다의 심장 속으로 2장 가리킴의 본질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 반야 - 바라밀다 - 마하반야바라밀다 - 심 - 경 반야심경의 구조 - 글의 구조 - 관자재보살, 관세음보살 - 스승과 찾는 이 3장 반야심경의 비밀과 오해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 조견오온개공 - 온 - 도일체고액 4장 세상과 나의 실체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 사리자 -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 공 -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 시제법공상 - 불생불멸 - 불구부정 - 부증불감 꿈의 비유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 무 - 무색 - 무수상행식 -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무지개의 비유 - 무지개 - 무상(無常) - 무아(無我) - 고(苦) 5장 찾음의 본질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 무명 - 무무명 역무무명진 -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 무고집멸도 - 무지 역무득 - 지 6장 길의 본질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 이무소득고 - 보리살타 - 의반야바라밀다 고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 고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 원리전도몽상 - 구경열반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 삼세제불 - 의반야바라밀다 -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7장 주문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 고설 - 주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 아제아제 바라아제 - 사바하 - 주문 8장 관세음보살의 비밀 관세음보살 인드라의 망과 트리무르티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일체유심조 가리킴 맺는말세상은 반야심경을 오해했고 깊은 진리의 표현은 어쩌다 숨겨진 비밀이 되었다. 이제, 붓다의 심장으로 세상의 오해를 풀고 반야심경의 비밀을 드러내어 있는 그대로의 진리에 눈뜨도록 안내한다. 반야심경은 당신이 직접 살펴보고 확인하며 나아가서 있는 그대로의 진리인 반야에 눈뜨도록 돕는 스승의 안내이다. 한 단계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반야에 눈을 뜨고 성불해서 더는 찾을 필요가 없도록 하는 안내이다. 미래의 언젠가, 또는 다음 생이 아니라 지금 당장 반야에 눈을 뜨고 붓다가 되도록 하는 안내다. 지금, 여기가 아니면 허상이다. 반야심경은 지금 여기서 찾음을 끝내도록 안내한다. 반야에 눈뜨고 싶은 그대여, 이제 붓다의 심장 속으로 뛰어들어 보자.“반야심경은 가리킴이다. 모든 스승의 말씀이 다 가리킴이다. 가리킴은 도구다. 진리가 아니다. 산이 아니라 산을 가리키는 방향 표지판이다. 이것이 가리킴의 본질이다. 이 사실을 바로 알아야 오해가 없다. 반야심경을 대하는 기본자세가 바로 선다.”-2장. 가리킴의 본질 “찾음은 수단이 아니다. 찾음은 모든 바람을 내려놓고 오직 있는 그대로의 진리가 드러나기를 바라며 나아가는 과정이다. 이것이 찾음의 본질이다.모든 바람을 내려놓아야 한다. 궁극에 가서는 있는 그대로의 진리가 드러나기를 바라는 이 바람마저도 내려놓아야 한다.”-5장. 찾음의 본질 “관세음보살은 진리를 가리키는 깊은 가리킴이다. 하나의 큰 화두다. 섣불리 그 뜻을 이해했다고 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해했다고 하는 순간 화두는 사라진다. 좋은 스승의 가리킴을 잃는다. 모름은 모름에 두어야 한다. 찾음의 끝이 오기 전까지는 늘 초심자의 마음으로 나아가라.”-8장. 관세음보살의 비밀
여자는 총을 들고 기다린다
문학동네 / 에이미 스튜어트 지음, 엄일녀 옮김 /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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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에이미 스튜어트 지음, 엄일녀 옮김
총 8부작으로 예정되어 있는 ‘콥 자매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으로, 1914년 7월 콘스턴스, 노마, 플러렛 콥 자매가 탄 마차가 범법을 일삼는 지역 유지이자 비단염색 회사 소유주인 헨리 코프먼의 자동차와 충돌하면서 시작된 위협과 이후의 수사, 재판 과정까지를 그리고 있다. 요컨대 ‘콘스턴스 콥은 어떻게 뉴저지 주 최초의 여성 보안관보가 되었는가’에 관한 전사인 셈이다. 잊힌 역사의 한 장을 발굴해낸 사람은 뜻밖에도 이전까지 소설을 한 편도 발표한 적이 없는 원예 칼럼니스트이자 베스트셀러 논픽션 작가인 에이미 스튜어트다. <술 취한 식물학자>를 쓰면서 자료를 조사하다가 우연히 콥 자매 사건을 다룬 신문 기사를 읽은 것이 계기였다. 그는 이후 2년에 걸쳐 수백 건의 기록물들을 취합하고, 실존 인물들의 가족 및 후손을 찾아내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5년 공개되자마자 미국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든, 20세기 초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보안관보들 중 한 명인 콘스턴스 콥. 뉴저지 외곽의 외딴 농장에서 자신들만의 삶을 꾸려가고 있던 그녀와 두 동생은 1914년 7월 어느 날 비단염색 회사 소유주인 헨리 코프먼의 자동차에 들이받혔고, 콘스턴스가 코프먼의 회사를 찾아가 항의한 이후 코프먼 일당의 끈질긴 위협이 시작된다. 유일하게 로버트 히스 보안관만이 콘스턴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자매에게 리볼버를 주고 쏘는 방법을 가르쳐주며, 둘은 수사 파트너를 이뤄 헨리 코프먼을 기소하고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끌어내기 위해 분투한다.여자는 총을 들고 기다린다 ...011 역사적 출어와 참고 문헌, 감사의 말 ...485 옮긴이의 말 ...491미국 최초의 여성 보안관 중 한 명인 콘스턴스 콥, 그녀가 리볼버를 들고 우리를 찾아왔다! “추악한 폭력에 의연하게 맞선 콥 자매의 이야기는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자수 놓인 핸드백 속의 묵직한 리볼버는 잊히지 않을 용기의 상징이다.” _정세랑(소설가) 아마존.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USA 투데이> 추천 도서 “우리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리볼버를 구했습니다.” 미스 콘스턴스가 말했다. “그리고 이내 그것을 쓸 일이 생겼습니다.” _1915년 6월 3일자 <뉴욕 타임스> 실제 기사 최근 여성 영웅들을 다룬 서사가 주목받고 있다. 타자화되고 주변화되기 일쑤였던 여성 캐릭터들이 주체로, 중심으로 귀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기, 2015년 공개되자마자 미국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든 역사 속 숨은 여성 영웅이 있다. 주인공은 20세기 초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보안관보들 중 한 명인 콘스턴스 콥, 여동생들을 지키기 위해 리볼버를 든 여자다. 콘스턴스 콥은 실제로 180센티미터가 넘는 키에 80킬로그램이 넘는 건장한 체격을 자랑했고, 남자를 완력으로 제압할 수 있을 만큼 힘이 셌으며, 부당한 일에 침묵하지 않고 불의에 맞서는 고전적 영웅의 면모를 두루 갖춘 인물이다. 『여자는 총을 들고 기다린다』는 총 8부작으로 예정되어 있는 ‘콥 자매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으로, 1914년 7월 콘스턴스, 노마, 플러렛 콥 자매가 탄 마차가 범법을 일삼는 지역 유지이자 비단염색 회사 소유주인 헨리 코프먼의 자동차와 충돌하면서 시작된 위협과 이후의 수사, 재판 과정까지를 그리고 있다. 요컨대 ‘콘스턴스 콥은 어떻게 뉴저지 주 최초의 여성 보안관보가 되었는가’에 관한 전사인 셈이다. ‘여자는 총을 들고 기다린다’라는 제목은 실제로 해당 사건을 다룬 1914년 11월 23일자 <필라델피아 선> 기사의 헤드라인에서 가져왔다. 잊힌 역사의 한 장을 발굴해낸 사람은 뜻밖에도 이전까지 소설을 한 편도 발표한 적이 없는 유명 원예 칼럼니스트이자 베스트셀러 논픽션 작가인 에이미 스튜어트다. 국내에도 출간되어 사랑받은 『술 취한 식물학자』를 쓰면서 자료를 조사하다가 우연히 콥 자매 사건을 다룬 신문 기사를 읽은 것이 계기였다. 당연히 누군가가 이미 책으로 썼겠거니 생각할 만큼 놀라운 이야기였지만, 책은커녕 흔한 웹페이지조차 없었다. 스튜어트는 이후 2년에 걸쳐 수백 건의 신문 기사, 재판 기록과 유언장, 출생증명서와 사망증명서, 땅문서 등을 취합하고, 온라인 족보 서비스를 이용해 인구조사 기록과 시민 명부와 이민 기록 등을 뒤지고, 실존 인물들의 가족 및 후손을 찾아내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역사의 빈자리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위트를 잃지 않고 뚜렷한 개성을 가진 사랑스럽고 인간적인 캐릭터들로 생생하게 채웠다. 특히 세 자매가 탁구를 치듯 주고받는 대화는 극의 한 축을 이끌어가는 훌륭한 ‘코믹 릴리프’ 장치다. 권력을 가진 비열한 남자들의 위협에 맞서는 콥 자매의 통쾌한 활약상은 독자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할 것이다. 백 년 전,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 구역의 나쁜 여자는 나야”를 외친, 콘스턴스 콥. 악당으로부터 여동생들을 지키기 위해 그녀가 마침내 총을 든다! 우리를 괴롭힌 말썽의 싹은 내가 서른다섯이 되던 1914년 여름에 움텄다. 오스트리아의 황태자가 막 암살됐고 멕시코인들이 혁명을 일으켰는데 우리집에서는 도대체가 아무 일도 없었고, 그래서 우리 셋은 시시하기 이를 데 없는 잡무를 처리하기 위해 마차를 몰고 패터슨으로 가던 중이었다. (…) 보통때였다면 자동차에 치인 것이 우리 셋에게 닥칠 수 있는 최악의 참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해는 보통 해가 아니었다. _11~22쪽 20세기 초 미국, 자동차와 전기가 보급되고 현대적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태동하던 때에도 여성의 삶은 여전히 심한 제약을 받았다. 여성은 투표권이 없었을뿐더러 직업 선택의 폭이 극히 제한되었고 재산을 소유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았다. “대체로 그 나이 또래 남자들은 끈 없는 여자 형제나 친척을 한두 명쯤 다락방에 데리고 있게 마련”인 시대에, 콘스턴스, 노마, 플러렛 콥 자매는 뉴저지 외곽의 외딴 농장에서 자신들만의 삶을 꾸려가고 있었다. 1914년 7월 어느 날, 다 함께 마차를 몰고 시내로 장을 보러 갔다가 비단염색 회사 소유주인 헨리 코프먼의 자동차에 들이받혔고, 부상은 곧 치유되었지만 이들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비단 제조업이 지역 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산업도시 패터슨에서 비단업자들은 막강한 초법적 권력을 행사했다. 경찰에 압력을 넣어 노동자들의 파업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사설 용병들을 고용해 방화와 폭력과 협박을 일삼았다. 역시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소설 속 악당 헨리 코프먼도 그러한 비단업자 중 하나였다. 그러니, 뒷배 없고 힘 약한 여자들이 보낸 손해배상 청구서에 눈 하나 깜박할 리 없었다. 하지만 콘스턴스 콥은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에게 대로에서 우릴 차로 치고 아무 탈 없을 권리는 없다. “난 코프먼 씨가 겁나지 않아.” 내가 말했다. “그 사람도 자기가 한 행동에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 _29쪽 콘스턴스가 코프먼의 회사를 찾아가 항의한 이후, 정확히 말하면 동생 플러렛의 이름을 들먹이며 이죽거리는 코프먼을 들어올려 벽에 찍어누른 이후, 코프먼 일당의 끈질긴 위협이 시작된다. 한밤중에 느닷없이 창문을 깨며 날아든 벽돌과 협박 쪽지를 시작으로 새벽녘의 총질까지, 그 수위는 점점 더 높아지고 콥 자매의 일상은 지옥으로 변한다. 검찰도 발을 빼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콘스턴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자매를 도와준 건 로버트 히스 보안관이었다. 보안관은 자매에게 리볼버를 주고 그것을 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콘스턴스와 히스 보안관은 일종의 수사 파트너를 이뤄 헨리 코프먼을 기소하고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끌어내기 위해 분투한다. 여기에 콘스턴스가 간직한 과거의 비밀과 루시 블레이크라는 여공의 아이가 사라진 사건까지 겹치며 이야기는 점점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콥 자매를 이끌어간다. 악당, 정의로운 보안관, 영웅이 등장하는 고전적인 서부극의 플롯을 띤 이 소설에서 특별한 점은 리볼버를 쥔 사람이 카우보이모자를 삐뚜름하게 쓰고 담배를 꼬나문 남자가 아니라 집에서 요리를 하고 텃밭의 채소를 가꾸고 가축들을 돌보고 해진 옷을 기우는 여자들이라는 점이다. 이 차이만으로도 이야기는 진부한 범죄소설의 틀을 벗어나 흥미진진한 방향으로 나아간다. 콥 자매가 맞서 싸우는 적은 눈에 보이는 헨리 코프먼 일당의 위협만이 아니다. 여자들끼리 외딴 농장에서 살아갈 순 없다고 끊임없이 설득하는 오빠 프랜시스로 대표되는 가부장제의 억압은 자매의 삶을 옥죄는 숨은 적이다. 집과 삶을 망가뜨리는 남자들, 여자들을 테두리에 가두려는 남자들에 맞서 끊임없이 집을 고치고 단단한 연대로 독립적인 삶을 가꾸어가는 콥 자매는 이 시대에 필요한 진짜 영웅들이다. 매력적인 개성을 더한 실존 인물들 실제 콘스턴스 아멜리 콥은 1878년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스물네댓 살만 넘으면 혼기 놓친 노처녀 취급을 받던 시절에 서른다섯이 되도록 결혼하지 않았고, 기자에게 이런 말을 한 적도 있다. “집에서 살림하는 것을 좋아하는 여자들도 있겠지요. 하게 놔둬요. 그런 유의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할 일은 충분하니까. 하지만 사건과 사람들 틈에서 부대끼는 일을 바라는 여자들도 있어요. 여자들도 능력만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야 합니다.” 소설 속 콘스턴스는 과거의 비밀과 돌아가신 어머니를 향한 양가감정을 간직한 채 고뇌하는 인물이다. 가정경제를 도맡아 관리하며, 자매의 독립된 생활을 지키기 위해 궁리한다. 그러나 마음 한편으론 도시에 나가 자유롭게 살고 싶은 열망을 품고 있다. 책임감 강하고, 행동력 넘치며, 정의롭고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다. 농장생활에 필요한 노동이 지루하고 쓸데없이 까다롭게 느껴졌다. (…) 벌레 먹은 양배추 한 바구니 얻자고 온종일 밭에서 허리 숙여 일하는 그 시간이 내게는 정말 고역이었다. 내 소원은 늘, 양배추가 먹고 싶다면 그냥 사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봉급이 나오는 말끔한 사무직이었다. (…) 이제 나는 평생 여기서 살게 될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그 침대에서 나도 죽음을 맞을 운명일까봐 불안했다. 내가 만들었는지 아무도 기억조차 못하는 소맷동과 목깃의 삐뚤빼뚤한 바느질 자국 그리고 지하 저장고 한가득 설탕당근만 남긴 채. _39~40쪽 실제 노마 샬럿 콥은 1883년 브루클린에서 태어났고, 사건 당시 서른하나였다. 가족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노마는 그리 어울리기 편한 사람은 아니었다. 고집 센 그녀는 자신의 의견을 굽히는 법이 없었고 강철 올가미 같은 성품의 소유자였다. 노마의 부고 기사에 따르면, 그녀는 “총을 아주 잘 다루는 사냥꾼”이자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이었다. 소설 속 노마는 농장 일을 천직으로 여기며 전서구로 키우는 비둘기들에 강한 애착을 보인다. 냉철한 현실주의자로 불같은 언니와 철없는 동생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자기만의 세계에서 틀에 박힌 일상의 루틴을 고수하는 노마의 행동은 때때로 플러렛의 놀림감이 되기도 한다. 꽉 막힌 듯 보이지만 지혜롭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언니와 동생을 아낀다. 낯선 이들을 불신하고, 깍듯한 대화와 시시한 모임을 견디지 못하고, 상점과 극장과 도시의 여러 오락거리에 무관심하고, 자기가 관심 있는 몇 가지에만 지나치게 몰두한다. 내 비둘기와 내 신문과 내 가족. _34쪽 노마는 늘 이런 식이다. 한번 뭐에 꽂히면 다른 건 일절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적양배추 피클과 토스트가 가장 좋은 아침식사라고 생각하면, 잼이나 죽을 먹는 건 원칙에 위배되는 일이다. 어떤 부츠가 본인한테 잘 맞으면, 맨날 그 부츠만 신는다. 나는 노마의 침대 머리맡에서 책이라곤 여태 딱 한 권밖에 못 봤는데(『실용 비둘기: 날개 달린 전령의 훈련과 사육, 비행과 이용에 관한 완벽한 논문』), 모르긴 해도 그 책을 수백 번은 읽지 않았을까 싶다. 더 좋은 책을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말이다. _45~46쪽 실제 플러렛 유지니 콥은 1897년에 태어났고, 이 이야기가 시작될 때는 열여섯 살이었다. 매우 뛰어난 재봉사여서 자신의 옷을 직접 만들어 입었다. 가족들은 그녀의 키가 150센티미터를 간신히 넘었고, 늘 옷을 맵시 있게 차려입고 다녔다고 입을 모았다. 십대 때부터 무대 활동을 하며 패터슨 일대에서 열린 몇몇 노래경연대회에 나갔다. 가족들은 플러렛의 운전 솜씨가 매우 훌륭했다고 기억하지만, 신문 기사에 따르면 젊은 시절 몇 번의 교통사고에 연루된 적이 있다. 훗날 플러렛은 <보그> 잡지사에서 패턴을 제작하기도 했고, 유복한 부인들의 개인 재단사로 일하기도 했다. 소설 속 플러렛은 귀신같은 매복과 놀라운 청력으로 어른들의 대화 엿듣기,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그럴듯하게 늘어놓기, 큰언니의 무릎에 앉아 어린애처럼 떼쓰기에 능하다. 모험심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넘치며 화려한 도시 생활을 동경한다. 자매가 처한 위험을 일종의 신나는 추리게임처럼 생각해 언니들을 걱정시키지만, 중요한 순간엔 침착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어 언니들은 물론 독자들을 놀라게 한다. 더 커지는 볼멘소리. 더 큰 몸짓으로 의자에 주저앉기. 우리가 저애를 우리집 굴뚝에 둥지를 튼 진기한 이국의 새인 양 다루지 않았더라면 좋았을걸, 좀더 훈육이 필요한 아이로 대했더라면 좋았을걸, 하고 백번째로 후회했다. _48쪽 플러렛, 세상을 거의 경험해보지 못한 아이, 어머니가 다른 딸들보다 훨씬 주의 깊게 숨겨 키운 아이. 플러렛은 조그만 보석처럼 작고 반짝이고 훔치기 쉽다. _73쪽우리를 괴롭힌 말썽의 싹은 내가 서른다섯이 되던 1914년 여름에 움텄다. 오스트리아의 황태자가 막 암살됐고 멕시코인들이 혁명을 일으켰는데 우리집에서는 도대체가 아무 일도 없었고, 그래서 우리 셋은 시시하기 이를 데 없는 잡무를 처리하기 위해 마차를 몰고 패터슨으로 가던 중이었다. (…) 보통때였다면 자동차에 치인 것이 우리 셋에게 닥칠 수 있는 최악의 참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해는 보통 해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들에게 대로에서 우릴 차로 치고 아무 탈 없을 권리는 없다.“난 코프먼 씨가 겁나지 않아.” 내가 말했다. “그 사람도 자기가 한 행동에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 농장생활에 필요한 노동이 지루하고 쓸데없이 까다롭게 느껴졌다. (…) 벌레 먹은 양배추 한 바구니 얻자고 온종일 밭에서 허리 숙여 일하는 그 시간이 내게는 정말 고역이었다. 내 소원은 늘, 양배추가 먹고 싶다면 그냥 사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봉급이 나오는 말끔한 사무직이었다. (…) 이제 나는 평생 여기서 살게 될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그 침대에서 나도 죽음을 맞을 운명일까봐 불안했다. 내가 만들었는지 아무도 기억조차 못하는 소맷동과 목깃의 삐뚤빼뚤한 바느질 자국 그리고 지하 저장고 한가득 설탕당근만 남긴 채.
레 미제라블
서교출판사 / 빅토르 위고 (지은이), 최은주 (옮긴이) /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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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출판사소설,일반빅토르 위고 (지은이), 최은주 (옮긴이)
프랑스 혁명 시대를 배경으로, 장 발장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인생여정과 갈등을 촘촘히 직조한 걸작이다. 서교출판사는 총 5권에 이르는 불어판 원작 대하소설 ‘레미제라블’을 축약본 형태로 펴냈다. 원작의 방대한 분량에 부담을 느끼거나 고전 읽기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시간에 쫓기는 일반 독자와 청소년들을 위해 기획된 책으로 작품 세계와 해설을 상세하게 담았다. 특히 아동용 문고판이나 반 토막 판본을 읽고 갈증을 느끼던 독자들은 한권으로 충실하게 재탄생한 ‘레미제라블‘을 통해 원작과 영화를 보고 타던 목마름을 해갈할 수 있으리라 본다. 빅토르 위고의 가슴 벅찬 휴먼 대하드라마 ‘레미제라블’은 21세기 한국인이면 누구나 읽어야 할 명작이다. 특히 입시와 취업준비에 급급해 독서를 뒷전으로 밀쳐놓을 수밖에 없는 청소년들에게 참사랑이 무엇인지, 참삶이 무엇인지 깨우쳐 주는 좋은 책이다.제1부 팡틴 제2부 코제트 제3부 마리우스 제4부 플뤼메 거리의 목가와 생 드니 거리의 서사시 제5부 장 발장 - 빅토르 위고의 생애와 작품세계 - 레미제라블에 대하여 - 연보『레미제라블』은 출간될 때부터 거대한 감동을 몰고 왔다. 프랑스 독자들 사이에 책의 인기는 떨어질 줄을 몰라 작가는 평생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이 소설은 남북전쟁 당시 서로 총을 겨누고 대치한 미국 군인들 사이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책이었다고 한다. 이 소설은 사람들에게 동정심을 불러일으키고, 고통 받는 이의 마음을 움직여 치료해주는 초월적 사랑의 힘도 지니고 있다. 비앵브뉘 주교, 장 발장, 코제트, 자베르와 마리우스처럼 오랫동안 잊히지 않고 깊은 감동을 주는 캐릭터도 드물 것이다. 장 발장은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 디킨스의 아벨 매그위치, 멜빌의 에이헙 선장만큼이나 인상 깊은 주인공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이 책에 깊은 감명을 받은 시인 테니슨 경은 장 발장의 죽음을 회상하며 “신이 내린 인간의 눈물”이라고 극찬했다. 작가 조지 메러디스는 ‘레미제라블’은 우리 시대 최고 명작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동시대 유명한 비평가였던 월터 페이터는 단테의 ‘신곡’, 밀튼의 ‘실락원’과 견줄 만한 걸작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또 프랑스의 앙드레 지드는 “빅토르 위고는 프랑스 최고 작가라며 ‘레미제라블’은 영혼을 울리는 감동의 대작”이라고 격찬했다. 시인 안토니 데샹은 “웅대한 피와 흙과 눈물에 잠긴 서사시”라는 말로 이 작품의 감상문을 대신했다. 인간의 영혼을 울리는 감동 대작인『레미제라블』은 2012년 12월 19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되었다.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 불가능한 할리우드 최고 스타들이 한꺼번에 출연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제작비만 무려 2200만 달러(250억 원)에 이르렀다고 한다. 또 뮤지컬 ‘레미제라블’과 드라마 ‘레미제라블’도 인기리에 전국에서 순회공연 중이다. 그리고 이 작품은 2007년에 대검찰청은 검사들에게 추천도서로 결정하며 경감 ‘자베르의 고민’을 함께 해보길 권하기도 했으며, 각 대학 논술고사에도 자베르의 내적 갈등이 드러나는 부분이 예문으로 출제된 바 있다.
초기 기독교의 예배와 복음전도
대장간 / 알렌 크라이더 (지은이), 허현, 고학준 (옮긴이) / 2019.04.22
10,000원 ⟶ 9,000원(10% off)

대장간소설,일반알렌 크라이더 (지은이), 허현, 고학준 (옮긴이)
초기 기독교의 예배와 전도 비결을 오늘로 소환하고 있는 책이다. 아울러 초기 기독교처럼 은혜로운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성서적 방법을 연구하고 찾아가고 있다. 초기 기독교의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이 가르친 산상수훈을 공동체적으로 이해했고 자신들의 삶으로 살아냈다. 그들은 사회를 포용했고 물질을 통용했지만, 물질주의는 멀리했다. 자비를 베풀며 병자들을 돌보는 일에서는 이교도보다 헌신적이었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의무로 여겼다. 노예나 여자 같은 사회적으로 낮은 자리에서 억압받던 사람들도 초기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는 평등하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추천의 글 역자 서문 감사의 글 초기 기독교의 예배와 복음전도--------------- 제1부 초기 기독교의 성장 1. 들어가기 2. 초기 기독교는 얼마나 성장했는가? 3. 복음전도 없는 예배 제2부 초기 기독교의 예배와 복음전도의 상관관계 4. 예배: 잠긴 동산(Enclosed Garden) 가꾸기 5. 예수를 닮은 특징 6. 새로운 세상에 대해 배우기 7. 속박으로부터의 해방 8. 사회를 포용하는 공동체 9. 평화의 공동체 10. 자비를 통한 증거 11. 문답식 가르침: 새로운 세계의 건설 12. 새로운 역사 13. 새로운 생활양식 14. 세례: 새 노래 부르기 제3부초기 기독교 예배: 삶을 구별되게 하는 예배 15. 평화의 입맞춤: 평등과 평화 만들기 16. 기도: 한마음으로 중보기도하기 17. 성만찬: 다양한 목소리의 축제 18. 연보: 나눔의 백성 만들기 19. 설교: 그리스도인에 대한 권면 제4부 크리스텐덤의 도래 20. 교회 성장과 교리문답의 쇠퇴 21. 예배의 확대 22. 평화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대한 크리스텐덤의 이해 23. 콘스탄티누스 이후 기독교의 예배와 복음전도 후주 선교의 변질 --------------- 선교의 변질보쉬의 『변화하는 선교』에 대한 비평 후주『회심의 변질』 을 잇는 알렌 크라이더의 교회사 산책------ 초기 기독교의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이 가르친 산상수훈을 공동체적으로 이해했고 자신들의 삶으로 살아냈다. 그들은 사회를 포용했고 물질을 통용했지만, 물질주의는 멀리했다. 자비를 베풀며 병자들을 돌보는 일에서는 이교도보다 헌신적이었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의무로 여겼다. 노예나 여자 같은 사회적으로 낮은 자리에서 억압받던 사람들도 초기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는 평등하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이 책은 그러한 초기 기독교의 예배와 전도 비결을 오늘로 소환하고 있다. 아울러 초기 기독교처럼 은혜로운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성서적 방법을 연구하고 찾아가고 있다. 종교는 물론 문화, 사회, 경제와 정치까지 삼켜버린 크리스텐덤--- 그 이전의 초기 기독교는 어떠했는가? 그들은 어떻게 예배하고 복음을 전했는가? 우리는 그때의 능력을 회복할 수 있는가? 초기 기독교와 신자들의 교회 관련 대장간 도서 그 한정적인 자원으로 그 열악한 환경에서도 복음의 능력을 넘치도록 보여준 초기 기독교의 원천이 무엇이었을까? 그들은 왜 그렇게 살 수 있었을까? 초기 기독교의 자료는 한정적이다. 그런데 그 한정적인 자료조차도 온전하게 다시 읽혀지지 않는다. 그들의 급진적인 신앙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그렇게 의도적으로 학자들이나 기독교인들이나 본질을 적당하게 비껴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초기 기독교의 자료와 그들의 증언을 확인해야 한다. 만약 원래 것에 대해 끊임없이 돌아보는 노력이 없다면 그 과정이 변질되고 그 결과가 복음의 씨앗이 본디 가지고 있는 것과는 다른 돌연변이로 맺힐 것이기 때문이다. 『회심의 변질』 알렌 크라이더 『초기 기독교의 예배와 복음전도』 알렌 크라이더 『평화교회는 가능한가』알렌 크라이더 『성품을 만드는 예전』(근간) 알렌 크라이더
2025 박문각 공무원 New Trend 진가영 영어 단기합격 문법 All In One
박문각 / 진가영 (지은이) / 2024.08.16
18,000원 ⟶ 16,200원(10% off)

박문각소설,일반진가영 (지은이)
[2025 New Trend 진가영 영어 단기합격 문법 All In One]은 진가영 단기합격 영어 기본서 시리즈 중 하나로, 문법 영역 학습에 고민을 가지고 있는 모든 수험생을 올바르게 이끌어 줄 최고의 기본 이론서이다. 새로운 출제경향까지 반영한 본 교재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신경향 학습 전략 제시 신경향 학습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시험에서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고 학습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 1. 마인드맵으로 주요 포인트 시각화 각 출제 포인트마다 마인드맵을 통해 핵심적인 개념을 체계적이고 시각적으로 정리하여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1. 출제 예상 문제 제시 2025년 출제 예상 문제를 제시함으로써 실전 문제와 미리 친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1. 출제 포인트로 정리 및 연습 문제 제공 문법의 중요한 요소들을 출제 포인트로 정리하여 제시함으로써 시험에 나오는 이론을 차곡차곡 쌓아나가고, o/x형과 사지선다형 두 가지 버전의 연습문제를 통해 확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였다. 연습문제의 해설 또한 저자의 카페에서 만나볼 수 있다.PART 01 문장과 단어 Chapter 01 문장의 이해 출제 포인트 01 문장의 구성요소와 형식 출제 포인트 02 구와 절, 문장이 길어지는 이유 출제 포인트 03 어순이 중요한 간접의문문 출제 포인트 04 주절의 주어와 동사가 중요한 부가의문문 Chapter 02 단어의 이해 출제 포인트 01 단어의 8품사 출제 포인트 02 명사의 종류와 특징 출제 포인트 03 대명사의 종류와 특징 출제 포인트 04 형용사의 종류와 특징 출제 포인트 05 부사의 종류와 특징 PART 02 동사의 종류와 특징 Chapter 03 동사의 유형 출제 포인트 01 주어만 있으면 완전한 1형식 자동사 출제 포인트 02 주격 보어가 필요한 2형식 자동사 출제 포인트 03 다양한 형태의 3형식 타동사 출제 포인트 04 목적어를 2개 취하는 4형식 수여 동사 출제 포인트 05 목적격 보어가 중요한 5형식 타동사 Chapter 04 동사의 시제 출제 포인트 01 시제의 이해 출제 포인트 02 단순 시제 출제 포인트 03 완료시제 출제 포인트 04 진행시제 출제 포인트 05 시제의 일치와 예외 출제 포인트 06 다양한 시제 관련 표현 Chapter 05 주어와 동사 수 일치 출제 포인트 01 수 일치의 기본 원칙 출제 포인트 02 수 일치에 주의해야 할 표현 출제 포인트 03 수 일치가 정해진 특정 표현 Chapter 06 수동태 출제 포인트 01 능동태와 수동태 출제 포인트 02 수동태 불가 동사 출제 포인트 03 타동사의 수동태 구조 출제 포인트 04 전치사에 유의해야 할 수동태 PART 03 준동사 Chapter 07 동명사 출제 포인트 01 동명사의 역할 출제 포인트 02 동명사의 동사적 성질 출제 포인트 03 암기해야 할 동명사 표현 Chapter 08 분사 출제 포인트 01 분사의 기본 출제 포인트 02 분사 판별법 출제 포인트 03 분사구문과 분사의 동사적 성질 출제 포인트 04 감정분사와 분사형 형용사 Chapter 09 부정사 출제 포인트 01 원형부정사 출제 포인트 02 to부정사의 명사 역할 출제 포인트 03 to부정사의 형용사 역할 출제 포인트 04 to부정사의 부사 역할 출제 포인트 05 to부정사의 동사적 성질 출제 포인트 06 다양한 to부정사 구문 PART 04 조동사와 조동사를 활용한 구문 Chapter 10 조동사 출제 포인트 01 조동사의 기본 출제 포인트 02 조동사 should의 용법 출제 포인트 03 조동사를 포함한 표현 Chapter 11 도치 구문과 강조 구문 출제 포인트 01 부정부사와 도치 구문 출제 포인트 02 다양한 도치 구문 출제 포인트 03 강조 구문과 강조를 위한 표현 Chapter 12 가정법 출제 포인트 01 기본 가정법 출제 포인트 02 기타 가정법 PART 05 연결어와 비교 Chapter 13 접속사와 전치사 출제 포인트 01 접속사 출제 포인트 02 전치사 Chapter 14 관계사 출제 포인트 01 관계사의 기본 출제 포인트 02 관계대명사와 관계부사 Chapter 14 비교 구문 출제 포인트 01 비교 구문의 이해 출제 포인트 02 다양한 비교 구문[2025 New Trend 진가영 영어 단기합격 문법 All In One]은 9급 공무원 시험대비 영어 기본서로, 출제기조 전환에 맞춰 주요 문법들을 현명하게 전략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재이다. ‘출제 포인트’로 문법을 확실하게 익힐 수 있도록 함은 물론, 풍부한 연습문제를 통해 실전감각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수험생들에게 최고의 문법 학습서가 될 <단기합격 문법 All In One>을 통해 가장 큰 고민거리인 영어 문법을 빠르게 끝낼 수 있기를 바란다.
가스펠 프로젝트 구약 4 : 왕국의 성립 (고학년)
두란노 / Lifeway Kids 지음, 권혜신 옮김, 김도일 외 감수 / 2017.08.08
4,000

두란노소설,일반Lifeway Kids 지음, 권혜신 옮김, 김도일 외 감수
Hi-Pass 토목품질시험기술사
성안당 / 김태호 (지은이) / 2024.08.07
90,000원 ⟶ 81,000원(10% off)

성안당소설,일반김태호 (지은이)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개념을 파악한 뒤 답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많은 시방기준, 지침서, 관련 서적에 수록된 내용을 가능한 한 많은 그림과 함께 정리하였다. 또한 현장에서 경험한 품질사례를 포함하여 기술사 시험에서 요구하는 답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하였다.제1장 조사 및 시험 제2장 토질 및 토공 제3장 전문 공종 제4장 시멘트 콘크리트 제5장 아스팔트와 포장 제6장 품질관리와 시사 부 록 1. 건설공사 품질시험방법 2. 과년도 출제문제(최근 10개년 출제문제) 3. 공종별 기출문제 분류 4. 2차(면접)시험 대비 핵심정리일목요연한 내용구성과 현장경험이 녹아 있는 토목품질시험기술사 완벽 대비서! 토목품질시험기술사는 출제자의 의도에 부합되고, 현장 품질관리에 대한 경험이 녹아 있는 답안을 작성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이 책은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개념을 파악한 뒤 답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많은 시방기준, 지침서, 관련 서적에 수록된 내용을 가능한 한 많은 그림과 함께 정리하였다. 또한 현장에서 경험한 품질사례를 포함하여 기술사 시험에서 요구하는 답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하였기 때문에 이 책 한 권만 충실히 공부한다면 빠른 합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특징 및 출판사 서평 ▸개념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문제의 성격 및 중요도 등을 분석하여 도표로 제시 ▸과년도 출제문제를 수록하여 실전감각을 키우고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함 ▸부록으로 건설공사 품질시험방법 및 2차 시험 관련 자료 수록 ▸기출문제를 각 공종별로 분석하여 수록
Visit Iceland & Greenland 비지트 아이슬란드 & 그린란드
아츠앤컬쳐 / 조대현.정덕진 지음 / 2016.07.20
16,000원 ⟶ 14,400원(10% off)

아츠앤컬쳐아동문학론조대현.정덕진 지음
아이슬란드의 거의 모든 자료를 사진과 함께 제공하는 정통 가이드북이다. 아이슬란드 책을 쓰기 위해 2년 동안 6번의 아이슬란드 전역을 여행하면서 아이슬란드인들이 추천하는 각 지역의 맛 집, 숙소 등과 관광지를 직접 찾아가며 사진과 글들로 여행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아이슬란드를 수도와 근교, 남부, 동부, 북부, 서부피오르드, 하이랜드로 나누고 주제별로 BEST 10으로 제안하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 여름에 다녀오는 내륙인 란드만나라우가와 하이랜드 루트, 그린란드 여행까지 알려주고 있는 유일한 책으로 아이슬란드 여행은 비지트 아이슬란드와 함께하자.아이슬란드 지도 아이슬란드 4계절 About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에서 꼭 해야 하는 10가지/아이슬란드 핵심 여행 정보/아이슬란드를 인기 관광지로 만든 TV와 영화/아이슬란드 현지 여행 물가/아이슬란드 현지 여행 복장/아이슬란드 여행에서 알면 더 좋은 지식/아이슬란드 음식/아이슬란드 마트/아이슬란드 쇼핑/택스 리펀드 받는 방법/아이슬란드 숙소의 이해/아이슬란드 여행의 준비물/아이슬란드 추천 일정/아이슬란드 여행 계획 짜기 - 아이슬란드 최고 전문가인 조대현 작가와 친구의 공동작업으로 만든 최신 가이드북. 아이슬란드의 거의 모든 자료를 사진과 함께 제공하는 정통 가이드북이다. 아이슬란드 책을 쓰기 위해 2년 동안 7번의 아이슬란드 전역을 여행하면서 아이슬란드인들이 추천하는 각 지역의 맛 집, 숙소 등과 관광지를 직접 찾아가며 사진과 글들로 여행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아이슬란드를 수도와 근교, 남부, 동부, 북부, 서부피오르드, 하이랜드로 나누고 주제별로 BEST 10으로 제안하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 여름에 다녀오는 그린란드 여행까지 알려주고 있는 유일한 책으로 아이슬란드 여행은 비지트 아이슬란드와 함께 하자. 대한민국 최초의 아이슬란드 가이드북인 타고 아이슬란드는 아이슬란드를 처음으로 여행하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가이드북이며, 아이슬란드 링로드는 아이슬란드를 알고 싶어 하는 독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이제 마지막 아이슬란드 시리즈의 완결판인 비지트 아이슬란드는 아이슬란드의 거의 모든 자료를 제공하는 정통 가이드북이다. 직접 발로 걸으며 찾아가고, 운전하며 찍은 사진들과 아이슬란드인들이 알려준 실용 정보와 맛 집과 카페, 온천, 엑티비티 등 너무 많은 정보들이 제공되고 있다. 또한 아이슬란드에서 여름에 다녀오는 그린란드는 아이슬란드의 다른 여행코스가 될 것이다. 아이슬란드 내륙은 란드만나라우가만 있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란드만나라우가는 내륙의 시작점으로 트레킹코스뿐만 아니라 내륙의 퀼뤼르 루트와 스프렝기산두르 루트 정보까지 제공된 유일한 가이드북이다. 아이슬란드 여행을 계획하는 일정코스가 제시만 되는 것이 아니라 방법을 알려주어 여행을 할 수 있는 고기 잡는 법과 아이슬란드 전체를 한눈에 보는 자세한 도로지도와 코스지도는 이 책만이 가지고 있는 전문가의 노하우가 제시되었다.
민주와 애국
돌베개 / 오구마 에이지 (지은이), 조성은 (옮긴이) / 2019.05.10
65,000

돌베개소설,일반오구마 에이지 (지은이), 조성은 (옮긴이)
일본 전후 사상사의 대서사시. 일본을 대표하는 사회학자 오구마 에이지의 역저다. 1945년 8월 15일 히로히토의 항복 선언 후에도 일본인들은 전쟁이라는 체제 속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천황 만세와 대동아 공영권을 대신해서 민주주의와 신헌법 만세를 외쳤지만, 일본의 지배층과 국민들이 민주주의와 신헌법을 사유한 언어 체계, 그것을 실천한 방식은 여전히 전시의 그늘 아래 있었다. 현대 일본을 대표하는 사상가인 마루야마 마사오, 오쓰카 히사오, 에토 준, 요시모토 다카아키, 쓰루미 스케 등이 그렸던 언어의 궤적을 탐구하면서,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언어가 어떻게 민주주의와 전후사상의 언어로 살아남았는지 샅샅이 파헤친 책이다. 한국어판 서문 서장 두 개의 전후/전후 민주주의의 언어/언설과 심정에 대해 1부 1장 윤리의 초토화 전쟁과 사회 상황 분파주의와 무책임/군수 공장의 실태/조직 생활과 통제 경제/지식인들/학도병의 경험/전후의 시작 2장 총력전과 민주주의 마루야마 마사오, 오쓰카 히사오 애국으로서의 민주주의/근대에 대한 재평가/국민주의의 사상/초국가주의와 국민주의/근대적 인간 유형의 창출/대중에의 혐오/굴욕의 기억 3장 충성과 반역 패전 직후의 천황제 전쟁 책임의 추궁/어느 소년병의 천황관/천황 퇴위론의 대두/공산당의 애국/주체성과 천황제/무사도와 천황의 해방/천황 퇴위와 헌법/퇴위론의 종식 4장 헌법 애국주의 제9조와 내셔널리즘 내셔널리즘으로서의 평화/환영받은 제9조/순응으로서의 평화주의/공산당의 반대론/국제 공헌의 문제 5장 좌익의 ‘민족’, 보수의 ‘개인’ 공산당·보수계 지식인 회한과 공산당/공산당의 애국론/전쟁과 리버럴리스트/올드 리버럴리스트/개인을 내세우는 보수/세대의 차이 6장 민족과 시민 정치와 문학 논쟁 개인주의의 주장/전쟁 체험과 이기주의/근대의 재평가/공산당의 근대주의 비판/고바야시 히데오와 후쿠다 쓰네아리/시민과 난민 2부 7장 가난과 단일 민족 1950년대의 내셔널리즘 격차와 내셔널리즘/아시아의 재평가/반미 내셔널리즘/공산당의 민족주의/1955년의 전환/사의 변용/사랑하는 조국의 의미 8장 국민적 역사학 운동 이시모다 쇼, 이노우에 기요시, 아미노 요시히코 외 고립에서 탈출하기/전후 역사학의 출발/계몽에서 민족으로/민족주의의 고조/역사학의 혁명/운동의 종언 9장 전후 교육과 민족 교육학자·일교조 전후 교육의 출발/전후 좌파의 신교육 비판/아시아를 향한 시각/공통어 보급과 민족주의/애국심의 연속/정체기의 도래 10장 피로 물든 민족주의의 기억 다케우치 요시미 정치와 문학의 관계/저항으로서의 12월 8일/전장의 악몽/두 개의 근대/국민 문학의 운명 11장 자주독립과 비무장 중립 강화 문제에서 55년 체제까지 1950년의 전환/미국의 압력/내셔널리즘으로서의 비무장 중립/아시아에 대한 주목/유엔 가입과 배상 문제/55년 체제의 확립 12장 60년 안보 투쟁 전후의 분기점 샌프란시스코 체제라는 족쇄/5월 19일의 강행 채결/전쟁의 기억과 애국/새로운 사회 운동/시민의 등장/사심 없는 운동/투쟁의 종언 13장 자본주의가 이루어 낸 19세기 세계화 8장 세계화의 재구성 9장 자본주의의 미래는 있을까? 10장 맺음말 3부 13장 대중 사회와 내셔널리즘 1960년대와 전공투 고도 경제 성장과 대중 내셔널리즘/전쟁 체험의 풍화/평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비판/신좌익의 민족주의 비판/전공투 운동의 대두/베트남전 반대 운동과 가해 14장 ‘공적인 것’의 해체 요시모토 다카아키 전중파의 심정/초월자와 가족/신에 대한 증오/전쟁 책임의 추궁/뒤틀림의 구조와 대중/안보 투쟁과 전사자/국가에 대항하는 가족/전사로부터의 이탈 15장 시취에 대한 동경 에토 준 죽음의 세대/몰락한 중산 계층의 소년/죽음과 생활자/시취를 풍기는 1960년 안보/미국에서의 메이지 발견/환상의 사자들 16장 죽은 자의 월경 쓰루미 스케, 오다 마코토 위안소 대원으로서 체험한 전쟁/근저에의 지향/새로운 조직론의 발견/난사의 사상/부정형의 운동/국가와 탈주 결론 전쟁 체험과 전후사상/전후사상의 한계점/전쟁 체험의 다양성/제3의 전후/호헌에 대해서/언설의 변천과 이름 없는 것 원주 후기 옮긴이 후기 인명 찾아보기■전쟁의 언어가 전후의 일본을, 오늘의 일본을 만들었다 이 책의 표지에서는 끝이 보이지 않는 군중 앞에서 한 신사가 사뭇 자연스럽게 모자를 흔들며 인사를 건네고 있다. 누가 저 많은 사람을 모았으며, 저 사람은 누구이기에 저렇게 자랑스레 무수한 군중 앞에 서 있는가. 바로 1947년 12월 7일, 원자폭탄으로 폐허가 된 도시 히로시마를 방문한 히로히토와 그를 환영하는 일본인들이다. 패전 후에도, 일본인들은 여전히 천황의 신민이었다. 현대 일본과 전쟁이라는 ‘체제’가 얼마나 깊이 결합했는지 가장 잘 보여 주는 역사적 장면 중 하나다. 전후에도 전시의 일본은 남아 있었다. 현재 일본의 대표적인 사회학자이자, 일본 사회의 모순에 침묵하지 않는 지식인인 오구마 에이지는 이미 몇 권의 책으로 한국 독자들을 만났지만, 현지에서 공히 인정받는 그의 주저가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오구마 에이지는 마루야마 마사오와 쓰루미 스케를 비롯한 사상가들부터 조종사 사카이 사부로 같은 과거의 일본군 병사들과 평범한 학생 이시카와 사쓰키까지 전후 일본을 살아간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모아, 대작 『민주와 애국』에서 현대 일본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구축해 냈다. 지난 5월 1일 일본에서는 30년 간 재위했던 아키히토가 퇴위하고 나루히토가 새 천황에 즉위하면서 특유의 기년법인 연호(年號)도 헤이세이(平成)에서 레이와(令和)로 바뀌었다. 즉위식에서 아베 신조 수상은 “(이 자리는) 격동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평화롭고, 희망 넘치고, 자부심 있는 일본의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결의”라고 밝혔다. “아름다운 평화”를 뜻하는 새 연호 아래서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하면서도, 자위대의 무력행사를 정당화하는 헌법 개정을 추진하는 행보는 분명 모순적이다. 『민주와 애국』은 사상의 언어를 발판으로 삼아, 일본의 전시 체제가 전후 체제로 재구성된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과정을 세밀하게 파헤쳐 냈다. 이 책에 따르면 자민당과 아베 수상의 정치적 모순은 일종의 필연이다. 전후 일본의 보수 세력의 태두인 요시다 시게루는 패전 직후 수상으로서, 미국의 압력을 받아 전후 헌법에 비무장주의를 수용했으며 국민들에게 그 이상(理想)의 훌륭함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이 책은 요시다가 이미 그 당시부터 언젠가는 일본이 무장을 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음을 지적한다. 결국 세계 평화를 강조하면서도 과거의 식민 지배를 직시, 사과하지 않고 정치적·군사적 갈등을 조장하는 현재의 일본 사회와 정부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70여 년 전의 패전 직후 일본을 알아야 한다. 또한 이 책에서 주장하듯이 전쟁 중의 일본을 알아야만, 군국주의가 남긴 언어와 체제를 이용해서 민주주의 국가로 변모할 수밖에 없었던 패전 직후의 일본을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주변국의 현실을 도외시한 채, 자국의 일방적인 내셔널리즘을 강변하고 있는 현재의 일본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려면, 전시와 전후를 가로지르며 변천해 온 일본 현대 사상의 언어들을 집대성한 이 책을 참조하지 않을 수 없다. 분량이 방대한 학술서임에도, 전후 일본사에 이름을 남긴 다양한 인물들의 흥미로운 단면들을 전후사상의 흐름과 적절히 조화시켜서 독서의 즐거움을 더한 저자의 필력도 인상적이다. “단언컨대 전후 일본에 대해서 알고자 한다면 일단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정치, 역사, 사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그러하다. 이 책의 견해가 완벽해서가 아니라, 여기 등장하는 인물 및 논쟁, 사건들을 비롯한 역사적 흐름이, 전후 일본을 논하는 기본적인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옮긴이 후기」에서 같았지만 달랐던 전후의 언어들, 전후는 끝났는가 이 책은 전후(戰後) 일본 사상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개념들인, 제1의 전후와 제2의 전후라는 두 개의 전후, 전후 민주주의의 언어, 그리고 언설과 심정에 대해 설명하는 「서장」으로 시작한다. 일본의 전후 사상사를 체계적으로 재구성한 저자의 치밀함이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두 개의 전후’다. 이 개념은 1955년을 기준으로 그 이전인 제1의 전후와 그 이후인 제2의 전후를 나눈 것이다. 1955년 이전의 일본은,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에 독립한 여느 신생 국가와 같은 후진국이었으며, 패전으로 기존 체제가 붕괴하면서 정치적·경제적·사회적 혼란이 거듭되었다. 반면 제2의 전후에는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 덕분에 일본 경제가 전쟁 전의 수준을 급속히 회복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의 체결, 보수 세력의 자민당과 진보파의 사회당 등으로 대표되는 55년 체제의 수립으로 일본은 정치적·사회적 안정을 이루었다. 국가 정체성 역시 서구 선진국과 같은 반열에 도달했다고 간주되었다. 패전한 지 불과 10여 년 만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면서, 제2의 전후가 그 이전의 전후와 나뉘었다. 이런 차이로 말미암아, 민주와 애국을 비롯한 현대 사회의 주요 개념들은 시대에 따라 상이한 심정(心情)과 경험을 표상하게 되었다고 이 책은 서술한다. 게다가 전후의 일본인들은 여전히 전쟁 전과 전쟁 중의 경험을 삶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 따라서 두 개의 전후를 가로지르며 변천한 언어에는 그들의 전쟁 체험도 반영되었다. 이 책이 민주, 애국, 근대, 시민, 국가와 같은 공공성을 둘러싼 언설들과 그 속에 담긴 심정의 흐름을 추적한 것은, 그것이 전후 일본의 변화를 가장 잘 드러내는 지표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식인의 사상이 동시대에 집단적으로 공유된 심정과 무관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한다. 언설 구조의 변동에 이바지하는 지식인은, 말 쓰임의 전문가로서 집단적인 심정을 표현하는 언어를 빚어내는 역할을 한다. 이 책은 저명한 전후 지식인들의 논조와 함께 정치인이나 일반 민중의 목소리를 동시에 검증할 것인데, 양쪽 모두가 동시대의 공통 기반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종종 언급할 것이다. -본문에서 ■‘천황 만세’를 대신하는 반전과 평화의 헌법 1부에서는 전쟁 직후인 ‘제1의 전후’의 언어 체계가 태어난 경위를 검증한다. 1장 「윤리의 초토화」에서는 두 개의 전후를 포괄하는 전후사상의 근원이 된 전시의 사회 상황을 개괄한다. 일본 제국의 상층부가 보인 비효율성과 난맥상부터, 젊은 지식인들이 체험한 불합리한 병영 생활, 서민들과 어린이들이 군수 공장과 농촌의 집단 피난지에서 겪었던 고난까지, 전후의 일본인들이 언어에 담고자 했던 심정의 근원을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다음 2장부터는 전시사상의 언설을 변용하여, 전후의 새로운 사상을 구축하려 했던 노력들을 중시한다. 이것을 저자는 “바꾸어 읽기”라고 부른다. 2장 「총력전과 민주주의」는 천황제를 옹호했던 전시의 언어를 “바꾸어 읽어서” 전후 정치의 민주주의를 구축하고자 했던 마루야마 마사오와 전시의 총력전 체제가 효율성을 강조했던 논리를 “바꾸어 읽어서” 전후 경제의 “근대적 인간 유형”를 수립하고자 했던 오쓰카 히사오가 주인공이다. 전후 일본을 대표하는 이 두 사상가는 인간은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습득한 언설을 완전히 버리고 새것으로 바꿀 수 없다는 저자의 주장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사례다. 3장 「충성과 반역」은 패전 직후에 급변했던 천황제에 대한 일본인들의 감정과 히로히토 퇴위론의 흐름을 다루었다. 현재의 일본 사회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격렬했던 병사 출신 국민들의 천황에 대한 반감도 볼 수 있다. 또한 마루야마 마사오의 스승이자, 이 시기를 대표하는 정치 철학자, 정치가였던 난바라 시게루를 중심으로 제기된 퇴위론이 전시의 내셔널리즘과 맞닿은 지점도 세밀하게 서술했다. 이들이 제기한 천황의 전쟁 책임은 어디까지나 천황의 명령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일본인들에서 비롯되었다. 이때는 일본의 진보적 지식인들조차도 자국의 제국주의에 희생당한 아시아 국가들을 인식하지 못했다. 4장 「헌법 애국주의」는 전쟁 포기와 비무장주의의 조항, 헌법 제9조에 대한 논의를 다루었다. 제1의 전후만 해도 이 조항은 대중적 관심의 대상이 아니라, 일본 정부와 의회 내의 논제였다. 이 반전 평화의 조항은 미국의 압력으로 성립되었지만, 요시다 시게루 수상을 필두로 한 보수파는 이것이 세계에 자랑할 만한 일본의 상징이라고 선전했다. 이렇게 반전 평화를 전후의 내셔널리즘으로 성립시킨 언설의 방식은 전시의 천황제 옹호와 유사했다. 5장 「좌익의 ‘민족’, 보수의 ‘개인’」은 공산당에 속한 지식인과 보수 지식인이 남긴 언설을 대조적으로 분석한다. 공산당은 전시에 사실상 유일하게 전쟁을 반대한 세력이었기에, 제1의 전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전쟁에 반대했으나 정부의 압력으로 결국 전향했던 지식인들이 패전 후에 품은 자괴감이 이 영향력의 바탕이었다. 또한 이것은 전쟁에 찬성했거나, 혹은 훨씬 소극적으로 반대했던 보수파가 개인의 생활을 지키고 싶다고 주장하며 사회 변혁을 위한 개인의 희생을 강조한 공산당에 반대하는 명분이 되기도 했다. 6장 「민족과 시민」의 주제인 ‘정치와 문학 논쟁’도 5장에서 이어지는 문제의식을 배경으로 한다. 전시 체제를 전면적으로 비판하면서 새로운 전후 체제 구축을 주장한 공산당은 예술 활동에서도 정서보다 이념을 중시했다. 반면 아라 마사히토를 필두로 한 잡지 『긴다이분가쿠』(近代文學)의 동인들은, 전쟁에 찬성했던 문학가들의 책임을 추궁하면서도 공산주의와 같은 이념에 종속되지 않는 개인과 문학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히라노 겐이 특히 중시했던 문제가 좌익 운동 내 여성의 지위였다. 전전의 공산당에서는 여성 활동가를 하우스 키퍼house keeper라 통칭하며 남성 활동가와 동거시켰는데, 히라노는 이것을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정치”의 비정함을 보여 주는 사례로 들며 “문학에 종사하는 자가 좌우간 더 이상 정치는 싫다고 방언放言하기 일쑤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비난받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본문에서 ■전쟁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내셔널리즘의 시도 2부는 1950년대부터 1960년 안보 투쟁까지의 시기에서 다양한 전후사상이 전개되며 시행착오를 겪고, 1955년 이후로 이 사상들이 유명무실해지는 경위를 그린다. 먼저 7장 「가난과 단일 민족」은 1950년대의 내셔널리즘을 개괄한다. 그중에서도 아직 전체적으로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한 일본의 계층적 격차가, 전 국민을 포괄하는 내셔널리즘의 장애물이었다는 사실을 입체적으로 서술해 냈다. 8장 「국민적 역사학 운동」은 전후의 새로운 국가 정체성 형성을 목표로 했던 ‘국민적 역사학 운동’의 발단부터 쇠락까지의 과정을 보여 준다. 사학자 이시모다 쇼는 전시에 주로 징병되어 전사했던 자신보다 젊은 세대들에 대한 책임감에서 이 운동을 주도했다. 일본사를 민중이 주도해 온 과정으로서 재조명하여, 국가주의와 군국주의의 도구로 이용되었던 전전, 전시의 역사학과 내셔널리즘에서 벗어나려는 시도였다. 9장 「전후 교육과 민족」에서는 역사학과 함께 전시 내셔널리즘 형성의 핵심을 담당했던 교육학이 전후에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야기한다. 전쟁 시기에 결국 전쟁에 동조했다는 자괴감은 전후의 여러 교육학자, 교육자가 공유한 심정이었다. 전후의 교육학 역시, 전시부터 전쟁에 반대했던 공산당과 밀접해졌다. 전 국민이 함께 쓰는 공통어 보급, 미국을 추종하는 전후 교육에 대한 비판 등은 일본인을 결집시킬 전후 내셔널리즘을 이루기 위한 교육적 시도였다. 하지만 전시의 교육학에 대한 전쟁 책임의 인식과 추궁이 미약했기 때문에, 새로운 내셔널리즘의 교육은 전쟁 전의 황국 신민 교육과 유사성을 지닐 수밖에 없었다. 10장 「피로 물든 민주주의의 기억」은, 이 시기의 대표적인 사상가인 다케우치 요시미를 자발적, 비판적 근대화의 선구자인 중국과 타성적, 종속적 근대화의 우등생인 일본을 비교하며, 전후 일본의 진로를 모색한 인물로 재구성했다. 11장 「자주독립과 비무장 중립」에서는 제1의 전후 후반부의 정치적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즉 1950년의 한국 전쟁 발발로 미국이 일본에게 전쟁 포기와 비무장 대신 재무장을 요구하면서, 비무장을 지지하는 보수 세력과 미국에 종속된 전면적 무력 포기를 반대하는 진보파라는 기존의 정치 지형이 변질된 것이다. 보수 세력은 미국과의 재무장 협상 수단으로 평화 헌법을 이용한 반면, 진보파는 평화 헌법의 준수를 주장하게 된다. 12장 「60년 안보 투쟁」은 제목 그대로 1960년의 미일 신안보 협정에 대한 대대적인 반대 운동을 다루고 있다. 패전으로부터 15년이 지났던 당시에 일본의 학생과 대중은 전쟁의 고통을 기억하고 있었으며, 이 협정으로 일본과 오키나와가 미국의 세계 전략에 종속되어서 또다시 전쟁에 휘말릴 것을 우려한 까닭에 격렬히 반대했다. 패전 후의 교육론을 구속한 것은 전쟁으로 말미암아 각인된 행동 양식이었다. 황국 일본에서 주권 재민의 나라로 말이 바뀌어도, 공통어를 보급하고, 교사의 지도성을 부르짖고, 반미를 주창하고, 민족과 전통을 상찬하고, 국가 목표를 추구한다는 행동 양식이 실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사상적인 대립과는 대조적으로, 보수파와 상통하는 부분이 생긴 것도 그런 이유였다. 패전 후의 교육학자와 교사들은 아마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하는 동안 각인된 행동 양식에 구속된 채로, 패전 후 10년이 넘게 잃어버린 국가 목표의 대용품을 찾았다. -본문에서 ■고도성장과 함께 찾아온 일본의 전후 내셔널리즘 3부는 제1의 전후의 언설이 평화 헌법에 대한 공격, 국민적 역사학 운동의 실패 등으로 인해 의심받으면서, 제2의 전후의 언설이 생긴 경위를 검증한다. 13장 「대중 사회와 내셔널리즘」에서는 먼저 제2의 전후의 핵심적 특징인 대중 사회와 성립, 전쟁 기억의 망각과 미화를 분석한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서 1968~1969년에 일본 사회를 휩쓸었던 전공투(全共?) 운동을 간략히 살펴본다. 1950년대 중반부터 미국과 일본이 정치적, 경제적으로 결합하자 일본 경제는 본격적으로 고도성장의 궤도에 오른다. 국민의 경제적 격차가 줄면서, 비교적 균질한 생활양식과 문화를 향유하는 대중 사회가 성립한다. 이것은 전시의 총동원 체제를 대신할 대중 내셔널리즘이 이루어졌음을 뜻했다. 이어지는 14장 「‘공적인 것’의 해체」(요시모토 다카아키), 15장 「시취(屍臭)에 대한 동경」(에토 준), 16장 「죽은 자의 월경」(쓰루미 스케, 오다 마코토)은 네 사람의 사상가가 각자의 전쟁 경험을 토대로 삼아, 제2의 전후에 대응한 과정을 다룬다. 하지만 이들이 전쟁을 체험한 방식은 크게 달랐다. 이공계에 진학하여 징병을 회피한 요시모토 다카아키, 패전 후에 경제적으로 쇠락한 중상류층 출신의 에토 준, 상류층 가정에서 성장하고 전시에 미국에서 하버드대학을 졸업했으나 자진 귀국하여 동남아시아에서 위안부들을 감시하는 군속(軍屬)으로 복무한 쓰루미 스케, 연합군의 오사카 대공습으로 어린 나이에 생사의 기로를 경험했던 오다 마코토에게 전쟁은 각각 전혀 다른 의미를 지녔다. 그런 까닭에 요시모토 다카아키는 징집을 회피했다는 자책감을 뿌리치기 위해, 개인의 생활과 가족을 강조하게 되었고, 에토 준은 패전을 새로운 내셔널리즘의 토대로 삼으려는 제1의 전후의 언설에 저항하면서, 전쟁에서 희생된 일본인들을 내세워 패전 이전의 사회 질서를 긍정하고자 시도했다. 반면 쓰루미 스케와 오다 마코토는 미국의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는 시민들을 결집시키기 위해, 1965년에 ‘베트남에 평화를! 시민연합’(베헤렌)을 세운다. 이 두 사람은 전쟁에서 경험한 일본이라는 국가와 내셔널리즘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까닭에 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했다. 「결론」에서는 전쟁 경험이 전후사상의 새로운 내셔널리즘을 형성시킨 토대였음을 다시 강조한다. 전 국민을 하나의 공동체로 결합시킨 물질적·의식적 토대는 전쟁의 총동원 체제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말로 전달하기 어려운 이 경험이 희박해지자, 전후사상의 가치도 희석되었다. 전후사상의 배경이 세대를 거쳐 전달되지 못하고 그 형식만 주입되면서, 민주주의와 평화를 강조했던 제1의 전후의 언설은 권위적인 질서로 치부되어 제2의 전후에 일방적으로 비판당하기에 이르렀다. 저자는 전쟁과 전후의 의미를 상기하면서 이념 대립 이후의 제3의 전후를 위한 언설을 모색할 필요성을 지적하며 책을 마무리한다. 전후사상이란 전쟁 체의 사상화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후사상을 이야기하는 것은 “‘일본인’에게 있어서 전쟁의 기억이란 무엇이었는가”를 이야기하는 것과 거의 같은 의미다. -본문에서많은 사람이 죽었다. 가족, 이웃, 친구, 연인, 동료가, 연달아 죽었다.
하루 1분 OX게임
베프북스 / YM기획 (엮은이), 조신영 (감수) /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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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프북스소설,일반YM기획 (엮은이), 조신영 (감수)
똑같은 미술작품을 보고 누군가는 그것을 영감으로 한 소설을 창작해내고, 또 누군가는 그것을 제품과 결합시켜 마케팅에 활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같은 경험을 해도 소수의 사람만 창의적 결과물을 내놓는 이유가 뭘까? 똑같은 시간을 들여도 사람마다 성과가 다른 이유가 뭘까? 두뇌 전문가들에 의하면 창의적 사고나 두뇌계발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이 ‘지식의 축적’이라고 한다. 우리의 뇌는 정보를 마치 거미줄처럼 서로 연결 지어 저장하는데, 거미줄이 촘촘할수록 먹잇감이 쉽게 걸리는 것처럼 알고 있는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새로운 정보를 쉽게 기존 지식과 결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역사, 과학, 예술, 법률, 시사, 상식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들을 재미있는 OX문제로 구성해, 가볍게 즐기며 해당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1week부터 52week까지 매일 한 가지 키워드와 그에 해당된 문제들을 구성해 꾸준하게 두뇌 트레이닝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기억력 챔피언이 알려주는 기억력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어 더욱 유용하다.감수사 하루 1분 낱말게임, 이렇게 활용하세요 From 1Week to 17Week 대한민국 기억력대회 챔피언이 들려주는 기억력 이야기 1 From 18Week to 34Week 대한민국 기억력대회 챔피언이 들려주는 기억력 이야기 2 From 35Week to 52Week하루 1분 재미있는 퀴즈를 푸는 동안 역사·과학·예술·상식 등 교양이 UP! 똑같은 미술작품을 보고 누군가는 그것을 영감으로 한 소설을 창작해내고, 또 누군가는 그것을 제품과 결합시켜 마케팅에 활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같은 경험을 해도 소수의 사람만 창의적 결과물을 내놓는 이유가 뭘까? 똑같은 시간을 들여도 사람마다 성과가 다른 이유가 뭘까? 두뇌 전문가들에 의하면 창의적 사고나 두뇌계발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이 ‘지식의 축적’이라고 한다. 우리의 뇌는 정보를 마치 거미줄처럼 서로 연결 지어 저장하는데, 거미줄이 촘촘할수록 먹잇감이 쉽게 걸리는 것처럼 알고 있는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새로운 정보를 쉽게 기존 지식과 결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루 1분 OX게임》은 역사, 과학, 예술, 법률, 시사, 상식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들을 재미있는 OX문제로 구성해, 가볍게 즐기며 해당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1week부터 52week까지 매일 한 가지 키워드와 그에 해당된 문제들을 구성해 꾸준하게 두뇌 트레이닝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기억력 챔피언이 알려주는 기억력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어 더욱 유용하다. 재미있는 퀴즈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상식이 쌓이는 《하루 1분 OX게임》으로 두뇌트레이닝과 지식 충전을 한 번에 끝내보자. 유쾌한 OX게임을 통해 두뇌계발은 물론 지식까지 UP! 모든 사람이 두뇌의 모든 영역을 100% 가까이 활용한다고 해도, 각각의 능력이 다를 수밖에 없다. 전교 1등인 학생과 전교 꼴지 학생이 똑같이 영어단어 100개를 외운다고 했을 때, 두 학생의 두뇌 영역은 거의 비슷하게 활성화될 것이다. 하지만 실제 외우는 영어단어의 개수는 현저히 차이가 난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기억력이나 창의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지식이다. 우리의 뇌는 기억이나 정보를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서로 연결 지어 저장한다. 마치 거미줄과 같다고 볼 수 있는데, 거미줄이 촘촘할수록 먹잇감이 쉽게 걸리는 것처럼 가진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새로운 정보는 쉽게 그 지식과 결합된다.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새로운 지식을 더 쉽고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즉, 지식이 지식을 낳고 기억이 기억을 형성한다. 지식은 두뇌가 사고하고 활동하게 해주는 ‘재료’와도 같다. 재료가 부실하면 결과물도 볼품없듯이, 재료가 풍부하고 다채로울수록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사고활동이 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하루 1분 OX게임》은 좋은 재료가 되어줄 수 있다. 매일 한 분야씩 다양한 문제들을 통해 즐겁게 정보와 지식을 쌓아보자. 생각의 전환을 통해 두뇌에 자극을 주는 OX게임의 효과 애국지사를 칭할 때 의사와 열사는 어떻게 구분해서 사용해야 할까? 오케스트라 연주를 관람할 때, 언제 박수를 쳐야 할까? 왜 개미는 고층에서 떨어져도 죽지 않을까?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해서는 언제 환기를 하는 게 좋을까? 자칫 흥미로운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 문제들이지만, 그 속에는 정말 다양한 과학 원리나 사건, 문화, 사고방식 등이 담겨 있다. OX게임의 효과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당연하다고 또는 당연히 아니라고 생각했던 명제들이 주는 반전을 통해 두뇌에 자극을 줌은 물론, 효과적으로 지식과 정보를 재축적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때문에 《하루 1분 OX게임》은 짧고 흥미로운 명제로 문제를, 해당 문제에 숨겨진 다양한 정보들을 정답지에 구성해 문제를 푸는 시간은 짧되 읽을거리를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다. 바쁜 업무에, 일상의 무료함에, 학업의 어려움에 머리가 무겁고 잘 돌아가지 않는다면 《하루 1분 OX게임》을 통해 새로운 자극을 선물해보자. 지식이 깊고 많은 사람이 기억력을 비롯한 두뇌의 필수능력이 뛰어나다. 지식은 두뇌가 사고하고 활동하게 해주는 ‘재료’와도 같다. 이 재료로 여러분만의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사고활동을 해나간다면 건강한 두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감수사 中 기억술에 대해 언급한 가장 오래된 서적에서는 기억력을 ‘타고난 기억력’과 ‘기술적으로 훈련된 기억력’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우리 모두는 각각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억력을 갖고 있지만, 운동을 통해 근육을 기르듯이 기억술을 통해 기억력을 기르고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기억력대회 챔피언이 들려주는 기억력 이야기 1 中
세계관적 성경읽기
성서유니온선교회 / 전성민 (지은이) /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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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유니온선교회소설,일반전성민 (지은이)
혐오와 차별, 독선과 대결의 근본주의 신학이 기독교 세계관이라는 이름으로 퍼지고 있다. 전성민 교수는 이러한 기독교 세계관의 실패 이유를 진단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다섯 가지 방향을 제자도, 삶의 자리, 세계관, 복음, 사명과 관련해 제시한다. 예배 중독자 사울, 경계를 넘는 에스더, ‘아담’인 하와, 광장에 선 바울 등의 이야기를 통해 21세기 한국 기독교라는 콘텍스트에 대한 깊은 고민을 성경 텍스트에 밀착해 풀어낸 『세계관적 성경 읽기』는 한국 기독교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들어가는 말 제1부. 세계관적 성경 읽기란? 콘텍스트를 품고 다시 텍스트로 1. 세계관의 자리와 방향을 찾아가는 성경 읽기 2. 하나님의 창조를 긍정하며 대화하는 성경 읽기 제2부. 한국 기독교 세계관의 자리와 방향 지성 너머 욕망의 제자도 3. 봄이 아픈 사람들과 부르는 노래 4. 예배 중독자 사울 중심이 아닌 경계의 삶 5. 변두리에서 만들어지는 세계관 6. 경계를 넘는 에스더 혐오를 이기는 환대의 복음 7. 혐오와 환대의 갈림길에서 8. ‘아담’인 하와 대결이 아닌 대화의 세계관 9. 겸손, 사랑, 감사의 세계관 10. 광장에 선 바울 교회 너머 인류를 위한 사명 11. 예배당에 매이지 않는 기독교 12. 기독교 세계관은 평화의 세계관이다 주 참고문헌 『세계관적 설교』에 이은 전성민 교수의 두 번째 세계관 이야기 『세계관적 성경읽기』는 『세계관적 설교』(성서유니온)에 이은 전성민 교수의 두 번째 세계관 이야기다. 3년 전에 『세계관적 설교』를 출간하면서 전성민 교수는 세계관에 대한 두 번째 책을 쓴다면 한국의 ‘복음주의 기독교’가 지향해야 할 다섯 가지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 보고 싶다고 했다. 그 다섯 가지 방향은 “지성의 제자도에서 욕망의 제자도로”, “중심의 삶에서 경계의 삶으로”, “대결의 세계관에서 대화의 세계관으로”, “혐오의 율법에서 환대의 복음으로”, “교회의 성장에서 인류의 번영으로”였다. 『세계관적 성경읽기』는 1부에서(특히 1장에서) 왜 이 다섯 가지 방향을 ‘복음주의 기독교’가 추구해야 할 방향으로 제안하게 되었는지 밝히고, 2부에서 그 다섯 가지 방향이 성경과 얼마나 어떻게 공명하는지 확인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살피는 성경 본문은 독자에게 작지 않은 깨달음과 통찰을 안기곤 한다. ‘예배 중독자 사울’은 우리의 욕망이 얼마나 신앙의 이름으로 교묘하게 포장될 수 있는지 보게 하고, ‘경계를 넘는 에스더’는 언제나 중심에 서고 싶은 내면의 욕구를 마주하게 한다. ‘광장에 선 바울’은 진리를 알고 있다는 신념이 우리를 얼마나 독선적이게 하고 세상과 불통하게 하는지 돌아보게 한다. 그래서 전성민 교수는 우리의 신앙이 예배당을 벗어나 세상의 이웃으로 살아가는 삶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우리의 세계관이 대결하는 세계관이 아닌 겸손, 사랑, 감사의 세계관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 모든 논의를 “기독교 세계관은 평화의 세계관이다”라는 주장으로 마무리하는데, 의도치 않게 『세계관적 설교』와 『세계관적 성경읽기』 모두 마지막 장이 평화에 관한 것이 되었다. 만약 전성민 교수가 세계관에 대한 책을 또 쓴다면, 그 때에는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제시한 “기독교 세계관은 평화의 세계관이다”라는 주장을 더 상세히 풀어내리라는 기대 섞인 예상을 해본다. “콘텍스트를 품고 다시 텍스트로”라는 이 책의 부제를 보고 최종원 교수의 『텍스트를 넘어 콘텍스트로』(홍성사)를 떠올리는 독자가 적지 않을 것이다. 이는 부제와 제목의 유사함 때문만이 아니라, 최종원 교수의 책에서 다루는 “한국 교회를 넘어선 보편 교회”, “배제와 혐오를 넘어선 포용의 공동체”, “개인 신앙을 넘어선 공적 신앙” 등의 주제와 『세계관적 성경읽기』에서 다루는 다섯 가지 방향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전성민 교수는 ‘텍스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복잡하고 어려운 콘텍스트의 문제를 회피하는 핑계이고, 그 결과 기독교 신앙이 세상과 연결점을 잃어버리게 되었다’는 최종원 교수의 문제의식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텍스트를 넘어 콘텍스트로 나아가는 움직임 없이 텍스트에 매몰되는 것은 자폐적이고 게토화된 신앙을 만들어 낼 뿐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또한 콘텍스트에서 생긴 질문을 품고 텍스트를 읽을 때에만 텍스트가 살아난다고도 말한다. 그래서 “세계관적 성경읽기”라는 제목에 “콘텍스트를 품고 다시 텍스트로”라는 부제가 붙은 것이다. 오늘 한국 교회에는 혐오와 차별, 독선과 대결의 근본주의 신학이 기독교 세계관이라는 이름으로 퍼지고 있다. 이러한 기독교 세계관의 실패 이유를 진단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다섯 가지 방향을 제시하는 『세계관적 성경 읽기』는, 21세기 한국 기독교라는 콘텍스트에 대한 깊은 고민을 성경 텍스트에 밀착해 풀어낸 책이기에, 한국 기독교를 생각하며 마음 아파하고 나아갈 바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성경읽기의 활력은 성경 텍스트 자체에 몰두한다고 생기지 않는다. 성경읽기의 활력은 콘텍스트를 예민하게 성찰하고 콘텍스트와 대화할 때 생기기 시작한다. 최종원은 콘텍스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난처한 문제들을 만날 때, “성경적 근거”를 찾겠다는 구실 아래 텍스트 뒤에 숨어버리는 태도를 비판한다. 그는 콘텍스트를 읽고 씨름하지 않고 텍스트에 매몰되는 것을 신앙이 세상과 소통되지 못하는 이유로 지적한다. 텍스트에 대해 고민하는 만큼, 아니 그 고민의 반의반만큼이라도 콘텍스트를 읽고 이해하려 애쓴다면 신앙과 세상이 단절되는 일은 덜할 것이라고 역설한다. 그리고 이제 나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렇게 콘텍스트를 읽고 씨름하며 생긴 질문을 품고 다시 텍스트로 돌아올 때, 세상의 문제들과 관련해 우리의 욕망, 삶의 자리, 세계관, 복음, 사명을 다시 되짚어 보게 하는 예전에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텍스트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_1. 세계관의 자리와 방향을 찾아가는 성경읽기 세계관적 성경읽기는 “좋으신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긍정하며 타자와 겸손히 대화하는 성경읽기”다. 이러한 성경읽기가 우리의 세계관을 변화시킨다. 그렇지 않을 때 우리는 성경을 “자기 확신 강화제”로 사용하게 된다. 성경을 읽을수록 내 생각과 삶이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빙자해 이미 가지고 있던 생각을 더욱 고집하게 된다. 특히 세계관을 강조하는 성경읽기는 세계관이라는 개념이 지닌 전체주의적 위험성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성경을 자기 확신 강화제로 사용하게 될 위험이 더욱 높다. 또한 세계관적 성경읽기는 “자기중심성을 넘어 세계에 몸을 담그는 성경읽기”다. 이러한 성경읽기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변화시킨다. 성경읽기는 인격적(personal)이지만 공적인(public)한 행위다. 그래서 성경읽기는 골방에서 벌어지는 사사로운(private) 행위에 그쳐서는 안 된다. 골방의 사사로운 행위로 끝나는 성경읽기는 자기중심성에 매몰된 타락한 성경읽기다._2. 하나님의 창조를 긍정하며 대화하는 성경읽기 사그라지는 권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여러 예배 행위에 몰두했던 사울에게서 감히 “예배 중독”이라 이름할 만한 모습을 본다. 사울은 사무엘상 13-15장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여러 예배 행위를 한다. 그런데 그런 예배 이야기로 가득 찬 13-15장은 사울의 치명적인 잘못을 고발한다. 그가 욕망을 위해 예배했기 때문이다. 13장에서 사울은 점점 줄어드는 사람들을 보며 초조해하다가 스스로 번제를 드렸다(13:8-9).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한 예배가 아니라 사람을 묶어 놓기 위한 예배였다. 15장에서는 아말렉과 전쟁할 때 모든 것을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는 명령을 받았음에도 하나님께 가장 좋은 것으로 제사한다며 양과 소를 살려두었다(15:9). 이 예배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이 아니라 자신의 승리를 과시하는 수단이었다. 이 모든 것은 치명적인 잘못이었다. 그 결과 사울은 사무엘에게서 왕조가 멸망한다는 예언을 듣고(13:14)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책망과 함께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15:22-23). 얼핏 보기에 사울은 예배를 귀하게 여겼다. 그런데 그런 그가 망했다. 무엇이 문제인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13, 15장과 더불어 14장에서도 찾아보자. _4. 예배 중독자 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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