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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사 비명
맑은소리맑은나라 / 조병활 (역주) / 2024.12.20
25,000

맑은소리맑은나라소설,일반조병활 (역주)
그리움이 번지는 곳 프라하, 체코
쉼 / 백승선 지음 / 2012.08.31
15,000원 ⟶ 13,500원(10% off)

아동문학론백승선 지음
어떤 사람은 바츨라프 광장의 ‘프라하의 봄’을 떠올리고 또 어떤 사람은 카프카와 밀란 쿤데라를 기억한다. 특별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의 가슴떨림을 추억한다. 모차르트가 사랑했던 도시이자 누구나 오고 싶어하는 관광도시. 숱한 영화의 촬영지로 인기가 좋은 도시 곳곳에 이야기가 가득한 프라하.그리운 도시, 하나 천년의 시간을 간직한 도시, 프라하 그리운 도시, 둘 보헤미아의 보물을 간직한 도시, 체스키 크룸로프 그리운 도시, 셋 중세의 이야기를 간직한 도시, 올로모우츠나의 여행도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되었다. “여행은 감성이다” 가치창조 새로운 감성여행시리즈 In the Blue 그 일곱 번째 여행은 ‘숨은그림찾기’와 같다. 이곳에는 ‘숨은그림’ 같은 보물들이 숨어 있다. 나만의 보물을 찾아가는 여행 어떤 사람은 바츨라프 광장의 ‘프라하의 봄’을 떠올리고 또 어떤 사람은 카프카와 밀란 쿤데라를 기억한다. 특별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의 가슴떨림을 추억한다. 모차르트가 사랑했던 도시이자 누구나 오고 싶어하는 관광도시. 숱한 영화의 촬영지로 인기가 좋은 도시 곳곳에 이야기가 가득한 프라하. 며칠 전, 카를교 위를 걷는 꿈을 꾸었더랬습니다. 몇 주 내내 프라하의 사진을 들여다보아서인가 봅니다. 체코는 사실, 무척이나 아끼던 나라입니다. 어느 도시 하나 아름답지 않은, 놀랍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그 꿈같은 도시 중 몇 곳을 꼽는 것이 너무나도 어려웠습니다. 넣었다, 빼었다… 그러다가 시간만 흘러갔습니다. 결국, 세 곳만을 싣기로 했습니다. 천년의 시간을 간직한 도시, 프라하 보헤미아의 보물을 간직한 도시, 체스키 크룸로프 중세의 이야기를 간직한 도시, 올로모우츠 체코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읽는 이 모두에게 번져가기를... ▷▶ 만약 꿈이라면 그냥 깨지 말았으면 조금만 더… 그랬으면 했어. ▶▷ 바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 그래서 아무런 소리도 요구되지 않는 곳. 있는 그대로의 소리를 받아들이는 고요한 시간. 그런 시간에 잠시 서있었다. ▷▶ 새벽 아니, 이른 아침을 닮은 도시가 있다. 아침은 늘 새로운 마음을 선물한다. 다시 시작… 그에 따른 기대와 설렘. 괜스레 머릿속으로 시원한 바람이 스친다. 그곳에서 새로운 아침을 보았다.
손끝에 남은 향기
김영사 / 손종섭 엮음 / 2015.07.27
18,000원 ⟶ 16,200원(10% off)

김영사소설,일반손종섭 엮음
100세를 바라보는 노학자가 우리 한시 280수에서 길어낸 인간의 정. 차마 잊혀지지 않는 부정한 사련에서 성웅 이순신의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진솔한 고뇌, 사람 됨을 파괴하는 무참한 전쟁에 대한 격노에서 이성의 외피를 무너뜨리고 본연의 정에 가 닿게 하는 어린아이의 울음까지. 진솔한 마음을 담은 한시 280수를 18가지 주제로 나누어 묶고, 한문의 두터운 옷을 입고 있던 옛 시를 시조의 가락으로 번역했다. 인생을 통독한 노학자가 한없이 서럽고 고통스러웠던 옛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한문학 유산과 시조로 풀어냈다.책머리에 삶의 현장 궁금한 바깥세상 / 정약용 꽃이 설령 낫다 한들 / 이안중 내 몸 따로 어이 알료 / 이안중 생명은 저마다 / 장유 마당에 난 온갖 잡초 / 이수익 물가의 흰 바위 / 성혜영 피기 다투는 꽃 / 임인영 밭 갈러 가는 일행 / 최윤창 물새들이랑 울멍줄멍 / 박상립 병아리들 나랑들랑 / 양경우 한 목청 장끼 소리에 / 유한재 산달이 철렁 내려앉아 / 홍한인 맑은 밤 우물가 / 김삼의당 아낙네 화전놀이 / 임제 소 타는 맛 / 권만 하얗게 물결치는 벼꽃 / 설손 컹컹 짖고 나서는 개 / 이득원 맑은 강에 발을 씻고 / 홍유손 한 백년 바쁠 것 없이 / 김인후 버들개지 하나 / 노긍 그림에 부친 글 / 김수온 정으로 얽힌 마을 / 조수홍 봄바람은 무정한 것 / 김시습 빗속의 꽃구경 / 안호 겸재 정선공을 찾아 / 운하옹 주거니 받거니 / 서화담과 황진이 사랑의 현장 절구질하는 아가씨 / 유영길 길에서 만난 여인 / 강세황 그윽이 맘에 들어 / 개성 과부 바람 앞 연꽃인 양 / 최해 연밥을 던지다가 / 허난설헌 낭군 옷을 깁노라니 / 이옥 임의 옷을 마르려니 / 신이규 꿀벌은 꽃에 뽀뽀 / 신흠 열 폭 비단치마 / 이정구 대동강의 뱃놀이 / 고경명 거슬러 배 젓느라 / 이달 봄빛이 몇 날이랴? / 설장수 이별의 현장 잡은 소매 뿌리치고 / 휴정(서산대사) 임 실은 대동강 물 / 정지상 가시려면 가시어요 / 의주 기생 귀양 가는 친구를 보내며 / 정중원 대동강 배 안에서 / 이만용 인생을 통독한 노학자의 지혜와 정이 갈피마다 배어난다! 우리 시조의 가락을 입은 깊고 그윽한 우리 한시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꽃이 한 송이씩 피어난다! 이 책의 저자 손종섭 선생은 1918년생으로 올해 아흔여덟의 나이다. 100세를 바라보는 지금 선생에게 “인생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아마도 “우리 한문학 유산을 우리말로 풀어내고 그것을 독자들에게 전하는 일”이라고 말할 것이다. 각 권이 600페이지에 달하는 선생의 저서 《옛 시정을 더듬어 上, 下》를 보면 선생은 유독 사람 사이의 정情에 천착하고 있다. 흔히 한문학자라고 하면 고루한 이미지처럼 인륜이나 도리에 대해 말할 법한데도 선생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오직 마음밭을 가꾸는 일로서만 가능하다”며 그 첫 번째 조건으로 ‘정’을 꼽는다. 이 책의 표제이기도 한 이제현의 <손끝에 남은 향기(小藥府 ­ 濟危寶)>의 번역과 해설을 보면 선생의 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손끝에 남은 향기 이제현 수양버들 시냇가에 비단 빨래 하노라니 흰 말 탄 선비님이 손잡으며 정을 주네. 손끝에 남은 향기야 차마 어이 씻으리? 浣紗溪上傍垂柳 執手論心白馬郎 縱有連簷三月雨 指頭何忍洗餘香 〈小藥府 ­ 濟危寶〉 손끝에 배어 있는 정겨운 선비님의 향기로운 체취! 그 향내가 아무리 진하기로서니, 굳이 씻고자 한다면야, 봄철의 처마물과 같은 좋은 세제가 없는 바도 아니니, 못 씻을 것도 없지마는, 차마 잊혀지지 않는 그 연연한 그리움을 지워버리고 싶지 않은 것이다. 부정不貞한 사련邪戀에 대한 윤리적 죄책감과, 차마 잊을 수 없는 연연한 그 그리움과의, 갈등과 방황과 고뇌를 토로吐露한, 한 여인의 진솔 대담한 고백이다. 윤리보다 앞서는 그리움과 사랑, 이것이 인간의 진솔한 본성이다. 선생은 이 책에서 우리 한시 280수를 사랑, 이별, 기다림, 그리움, 회고, 연민, 무상, 정한 등 18가지 주제로 나누어 묶었다. 놀라운 것은 한문의 두터운 옷을 입고 있던 우리 한시를 옛 시조의 아름다운 가락으로 번역한 것이다. 시의 풍미를 더해주는 따스하고 유려한 촌평을 읽는 멋도 이채롭다. 그렇다고 해서 아름다운 감상만을 풀어놓은 것은 아니다. 인간 사이의 정을 그리도 중히 여기는 선생이기에, 인간이 인간 됨을 방해하는 무참한 전쟁에 대한 격노를 드러내기도 한다. 임란 후 고향에 돌아와서 장현광 고향 생각 못 견디어 전나귀 채쳐 천 리를 왔네. 철은 옛날인 양 봄빛 가득하다마는 마을은 인기척 없는 폐허일 뿐이어라! 산하엔 비바람, 해달도 막혔던 터라, 번화턴 옛 자취는 여지없이 다 찢기어 천지의 개벽 당초가 이랬을까 싶구나! 不堪鄕國戀 千里策蹇驢 節古春光滿 人消境落虛 山河風雨後 日月悔塞餘 剝盡繁華跡 渾如開闢初 〈亂後歸故山〉 임진왜란 칠 년을 치르고 난 고향의 몰골이다. 봄이라 꽃은 예나 같고 산천도 퍼렇게 초목은 무성하다마는, 사람 없는 빈 마을은 그저 적막하기만 하다. 집도 세간도 다 부셔졌으니, 고향이라 돌아와도 몸 붙일 데가 없다. 앞으로 몇 사람이나 살아 돌아올 것이랴? 저 몹쓸 침략자여! 호전자여! 영원히 저주받을진저! 영원히, 영원히…. 이러한 선생의 염전厭戰 사상에는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사상의 대립과 분단의 아픔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선생은 한 인터뷰에서 해방 이후 좌우익의 대립 속에서 처신의 어려움과 비인간적 사상들에 대한 환멸을 경험했다고 고백한다. 선생의 인간 됨에 대한 추구는 집요하다 할 정도로 굳건하다. 누구나 우국충정의 단심丹心으로 읽었던 이순신의 시에서 선생은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진솔한 고뇌를 끄집어낸다. 한산섬 달 밝은 밤 이순신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적에 어디서 일성호가一聲胡歌는 나의 애를 긋나니? 閑山島月明夜 上成樓 撫大刀深愁時 何處一聲羌笛更添愁 〈閑山島歌〉 이는 《난중일기亂中日記》에 실려 있는, 윗시조의 한문 표기다. ‘깊은 시름하는 적에’의 ‘시름’을 모두들 ‘우국심憂國心’으로 풀고 있으나, 그렇지 않다. 원시에도 확실하듯이 ‘갱첨수更添愁’, 곧 ‘다시 시름을 보태는고?’ 했으니, 우국심에 덧붙여진 일신상의 시름인 것이다. 다시 말해, 피리 소리로 말미암아 얻게 된 시름은 개인적인 사사로운 시름, 곧 집에서 애티우고 있을 늙은 어머니며 처자에 대한 시름, 곧 장군 이순신으로서가 아닌, 인간 이순신으로서의 시름인 것이다. 한산도에서의 또 다른 시에서의 ‘시름(憂心)’도 물론 마찬가지다. 바다에 가을 저무니 기러기 떼 높이 떴다. ‘시름겨워’ 뒤척이며 잠 이루지 못하는 밤 싸늘히 지새는 달이 활과 칼을 비추는고! 水國秋光暮 驚寒雁陣高 憂心輾轉夜 殘月照弓刀 〈閑山島夜吟〉 옛 시에서 사람의 감정을 집어내고 표현해내는 선생의 능력은 한문 해석에서부터 유려한 해설에 이르기까지 매우 수려하다. 이러한 노력은 이건창의 <어린 것이 곡할 줄 몰라(悼亡)>에 대한 해설에서 절정을 맺는 듯하다. “애고 애고” 울음소리를 흉내 내던 아이에게서 진실한 울음이 터지는 순간, 비로소 우리는 사람의 가슴, 가장 밑바닥에 닿는다. 다른 어떤 유명한 시인의 시도 아닌, 어린아이의 순수한 울음 앞에서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이성의 외피가 무너지고 인간 본연의 정情에 가 닿는 것이다. 어린 것이 곡할 줄 몰라 이건창 어린 것이 곡할 줄 몰라 글 읽는 듯하더니만, 홀연 터뜨린 아이 울음 목이 메는 서러움에 잇따라 구슬 눈물을 줄줄이 쏟고 있다. 小兒不知哭 哭聲似讀書 忽然啼不住 簌簌淚連珠 〈悼亡〉 곡이란, ‘애고 애고’나 ‘어이 어이’로 형식화, 규격화한 울음이다. 속에서 북받쳐 나오는 자연성의 울음이 아니라, 예절이란 미명 아래 만들어진 인조 울음이며, 울음처럼 흉내 낸 사이비 울음이다. 슬픈 듯 시늉하는 가짜 울음이요, 슬픔을 과장하는 헛된 울음(虛哭)으로, 심하면 대곡代哭까지 등장하게 되는 광대 울음이기도 하다. 어미 죽은 아이에게 ‘애고 애고…’ 하라 가르쳐준들, 그것이 제 고저대로 목 잡힐 리가 있나? 글 읽을 때의 목 고저로 글 읽듯 하고 있더니, 문득 어느 순간 진짜 울음보가 터지고 만 것이다. 엉엉 목이 메는 진짜 울음! 그것이다. 바로 그 아이 울음! 눈물 콧물 범벅이 되어, 몸부림치며 우는, 그 진짜 울음 길로 들어선 것이다. 어찌 쉽게 그쳐지랴? “이 책에서 다룬 작품들은 각계각층이 망라되어 있는 가운데서도, 당시에 설움받던 계층의, 설움에 겨운 목소리들을 더 많이 발굴해서 실었다. 소처럼 서럽게 살다 간 서러운 목소리들! 한평생 하소연할 길 없이 억울하게 살다 간, 그 넋들을 조상弔喪하면서―.” 선생이 쓴 머리말의 말미다. 젊은 날을 병마의 고통으로 보내고 일흔이 넘어서야 건강을 회복한 선생은 그간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한없이 서럽고 고통스러웠던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이렇게 한문학 유산과 시조 가락으로 풀어냈다. 인생을 통독한 노학자의 지혜와 정이 갈피마다 배어 있다. 독자제현들의 일독을 권한다.
인간 실격
더디 / 다자이 오사무 지음, 이은정 옮김 / 2018.01.15
7,800원 ⟶ 7,020원(10% off)

더디소설,일반다자이 오사무 지음, 이은정 옮김
더디 세계문학 5권. 단행본 판매 부수가 약 670만 부를 돌파하는 등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소설 <인간 실격>은 일본 근대문학사에서 데카당스 문학의 거대한 획을 그은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이다. 타인 앞에서는 익살을 떨지만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드러낼 수 없는 남자 '오바 요조'의 유년기에서부터 청년기까지를 수기 형식으로 쓴 소설로,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해 묻는 걸작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수기 형식을 빌려 마치 작가 자신의 삶을 고백하듯 이야기하여 다자이 오사무의 '정신적 자적 소설'로도 알려진 이 작품을 「뉴욕 타임스」는 "인간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데 있어 다자이 오사무보다 뛰어난 작가는 드물다"고 평했다.서문 첫 번째 수기 두 번째 수기 세 번째 수기 후기 작품 해설 작가 연보일본 근대문학의 대표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20세기 데카당스 문학의 정수! 단행본 판매 부수가 약 670만 부를 돌파하는 등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소설 『인간 실격』은 일본 근대문학사에서 데카당스 문학의 거대한 획을 그은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이다. 타인 앞에서는 익살을 떨지만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드러낼 수 없는 남자 ‘오바 요조’의 유년기에서부터 청년기까지를 수기 형식으로 쓴 소설로,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해 묻는 걸작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수기 형식을 빌려 마치 작가 자신의 삶을 고백하듯 이야기하여 다자이 오사무의 ‘정신적 자적 소설’로도 알려진 이 작품을 『뉴욕 타임스』는 “인간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데 있어 다자이 오사무보다 뛰어난 작가는 드물다”고 평했다. 순수하고 여린 심성의 한 젊은이가 인간 사회의 위선과 잔혹성을 견디지 못하고 파멸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 <인간 실격>이 더디퍼런스 출판사에서 〈더디 세계문학 시리즈〉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더디 세계문학 시리즈〉는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는 불멸의 고전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부담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스마트한 사이즈에 모든 연령의 독자가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작지 않은 본문 글자 크기로 디자인하여, 세계적인 고전을 통해 삶의 지혜와 행복을 찾아가려는 독자들에게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인간들의 위선과 잔혹성이 가득한 세상에서 광대를 자처했던 한 남자의 고백 인간을 극도로 두려워하면서도 단념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가장하여 인간 사회에 들어가고 싶어했던 오바 요조.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어릴 때부터 인간의 이중성을 관찰하면서 내면에는 고독과 인간에 대한 왜곡된 불신으로 가득 차 있다. 도쿄의 고등학교로 진학한 후 서양화가의 화실을 드나들다 호리키라는 여섯 살 많은 남자를 알게 되고 술, 담배, 매춘부, 전당포, 좌익사상에 빠져들어 투신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이후 무명 만화가로도 살아가지만 결국 마약에 중독되고 정신병원에 수용되었다가 가족으로부터도 외면당한 채 외딴 시골집에서 쓸쓸히 죽음만을 기다리는 인간 실격자가 되고 만다. 『인간 실격』은 ‘나’라는 화자가 서술하는 서문과 후기, 그리고 이 작품의 주인공 요조가 쓴 세 개의 수기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 사회의 위선과 잔혹성에 반발하면서도 끝내 스스로 독립하지 못하고 결국 파멸해가는 과정을 수기 형식으로 그린 작품이다. 다자이 오사무의 성장 과정 역시 어머니가 병약하여 유모와 숙모의 손에서 자랐는데, 유년기 어머니의 부재는 그의 생애에 걸쳐서 ‘사랑’과 ‘관심’을 갈구하도록 부추겼으며, 이러한 심리는 『인간 실격』에 오롯이 투영되어 현실 증오, 인간 공포의 근원이 되었다. 또한 연재 최종회의 게재 직전인 6월 13일 심야에 다자이 오사무가 자살했기 때문에 『인간 실격』은 ‘자전적 소설’ 혹은 ‘유서’ 같은 소설이라고 알려져 왔다. 저자의 죽음으로 진위 여부는 영원히 비밀에 싸인 채 다양한 추측만 난무하고 있지만 그의 죽음으로 일본 문학계는 물론 당대의 젊은이들에게서 ‘다자이 열풍’의 위세는 대단했다.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과 판매 부수 1, 2위를 다투며 지금도 여전히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익살을 떠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인간에 대한 저의 마지막 구애였습니다. 저는 인간을 극도로 두려워하면서도 인간을 도저히 단념할 수 없었나 봅니다. 그렇게 해서 저는 익살이라는 하나의 끈으로 아주 약하지만 인간과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끊임없이 웃지만 속으로는 필사적인, 그야말로 천 번에 한 번 찾아올 법한 위기일발의, 진땀 나는 서비스였습니다.저는 어릴 때부터 가족임에도 가족들이 얼마나 괴롭고 또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지 전혀, 조금도,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단지 두렵고 거북해서 그런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익살을 부리게 되었습니다. 즉 저는 언젠가부터 진실을 단 한마디도 말하지 않는 아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제게는 인간 여성이 남성보다도 몇 배나 더 난해했습니다. 제 가족은 여성이 남성보다도 많고, 또 친척들 중에도 여자가 많으며, 그 예의 ‘범죄’를 저지른 여자 사용인도 그렇고 어릴 때부터 여자하고만 놀며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만, 실로 살얼음을 밟는 아슬아슬한 기분으로 그 여자들과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거의, 아니 짐작도 안 갑니다. 오리무중으로 이따금 호랑이 꼬리를 밟는 등의 실수를 저질러서 엄청나게 큰 타격을 입었는데, 그것은 또 남성에게 당하는 채찍질과 달리 내출혈처럼 극도로 불쾌한 내상으로 좀처럼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였습니다. 지금은 이제 저는 죄인 정도가 아니라 미치광입니다. 아니요, 저는 결코 미치지 않았습니다. 한순간도 미친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 미치광이는, 대부분 자기 자신에 대해 그렇게 말한다고 합니다. 즉 이 병원에 넣어진 자는 미치광이, 넣어지지 않은 자는 정상이라는 말입니다.신에게 묻는다. 무저항은 죄인가?호리키의 그 불가사의하게 아름다운 미소에 저는 울고, 판단도 저항도 잊고 자동차를 타고 그리고 이곳에 끌려와서 미치광이가 되었습니다. 곧 여기서 나가도, 저는 역시 미치광이, 아니 폐인이라는 각인이 이마에 찍히게 되겠지요. 인간, 실격. 이제, 저는, 완전히, 인간이 아닙니다.
러닝! OpenCV 3
위키북스 / 아드리안 캘러, 개리 브래드스키 (지은이), 장길호, 정태석, 신재익, 정은식, 전향란, 윤훈남 (옮긴이) / 2018.04.19
58,000

위키북스소설,일반아드리안 캘러, 개리 브래드스키 (지은이), 장길호, 정태석, 신재익, 정은식, 전향란, 윤훈남 (옮긴이)
OpenCV는 보안, 의료 이미징, 패턴 및 얼굴 인식, 로봇 공학 그리고 공장 제품 검사와 같은 다양한 상업용 응용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500개 이상의 함수를 제공한다. 이 책은 컴퓨터 비전과 OpenCV의 확실한 기초 지식을 제공하고 간단하거나 정교한 비전 응용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게 해준다. 각 장의 실전 연습 문제를 통해 배운 내용을 적용해 볼 수 있다.▣ 01장: 개요 OpenCV란? OpenCV는 누가 사용하는가? 컴퓨터 비전이란? OpenCV의 기원 ___OpenCV 블록 다이어그램 ___IPP를 이용한 OpenCV의 성능 향상 ___누가 OpenCV를 소유하는가? OpenCV 다운로드 및 설치 ___설치 Git으로 최신 OpenCV 얻기 OpenCV에 대한 더 많은 문서 ___제공되는 문서 ___온라인 문서와 위키 OpenCV Contribution 저장소 ___Contributed 모듈 다운로드하고 빌드하기 이식성 요약 연습 문제 ▣ 02장: OpenCV 소개 Include 파일 ___관련 자료 첫 번째 프로그램 - 이미지 출력 두 번째 프로그램 - 비디오 재생 위치 이동하기 ___간단한 변환 별로 단순하지 않은 변환 카메라 입력 AVI 파일에 쓰기 요약 연습 문제 ▣ 03장: OpenCV 데이터 타입 알아보기 기본 사항 OpenCV 데이터 타입 ___기본 데이터 타입의 개요 ___기본 데이터 타입: 세부사항 알아보기 ___도우미 객체 ___유틸리티 함수 ___템플릿 구조 요약 연습 문제 ▣ 04장: 이미지 및 대형 배열 타입 동적 및 가변 저장장치 ___cv::Mat 클래스: N차원의 밀집 배열 ___배열 만들기 ___배열의 개별 요소 접근하기 ___다차원 배열 반복자: NAryMatIterator ___블록 단위로 배열 요소 접근 ___행렬 표현식: 대수학과 cv::Mat ___포화 캐스팅 ___배열로 할 수 있는 더 많은 것 ___cv::SparseMat 클래스: 희소 배열 ___희소 배열의 요소에 접근하기 ___희소 배열에 있는 고유한 함수들 ___대형 배열 타입의 템플릿 구조 요약 연습 문제 ▣ 05장: 배열 연산 배열 타입으로 할 수 있는 더 많은 일 ___cv::abs() ___cv::absdiff() ___cv::add() ___cv::addWeighted() ___cv::bitwise_and() ___cv::bitwise_not() ___cv::bitwise_or() ___cv::bitwise_xor() ___cv::calcCovarMatrix() ___cv::cartToPolar() ___cv::checkRange() ___cv::compare() ___cv::completeSymm() ___cv::convertScaleAbs() ___cv::countNonZero() ___cv::cvarrToMat() ___cv::dct() ___cv::dft() ___cv::cvtColor() ___cv::determinant() ___cv::divide() ___cv::eigen() ___cv::exp() ___cv::extractImageCOI() ___cv::flip() ___cv::gemm() ___cv::getConvertElem()과 cv::getConvertScaleElem() ___cv::idct() ___cv::idft() ___cv::inRange() ___cv::insertImageCOI() ___cv::invert() ___cv::log() ___cv::LUT() ___cv::magnitude() ___cv::Mahalanobis() ___cv::max() ___cv::mean() ___cv::meanStdDev() ___cv::merge() ___cv::min() ___cv::minMaxIdx() ___cv::minMaxLoc() ___cv::mixChannels() ___cv::mulSpectrums() ___cv::multiply() ___cv::mulTransposed() ___cv::norm() ___cv::normalize() ___cv::perspectiveTransform() ___cv::phase() ___cv::polarToCart() ___cv::pow() ___cv::randu() ___cv::randn() ___cv::randShuffle() ___cv::reduce() ___cv::repeat() ___cv::scaleAdd() ___cv::setIdentity() ___cv::solve() ___cv::solveCubic() ___cv::solvePoly() ___cv::sort() ___cv::sortIdx() ___cv::split() ___cv::sqrt() ___cv::subtract() ___cv::sum() ___cv::trace() ___cv::transform() ___cv::transpose() 요약 연습 문제 ▣ 06장: 그리기와 주석 달기 도형 그리기 ___라인 아트와 채워진 다각형 ___폰트와 텍스트 요약 연습 문제 ▣ 07장: OpenCV 펑터 작업 처리 객체 ___주성분 분석(cv::PCA) ___특이값 분해(cv::SVD) ___난수 생성기(cv::RNG) 요약 연습 문제 ▣ 08장: 이미지, 비디오, 데이터 파일 HighGUI: 포터블 그래픽 툴킷 ___이미지 파일 다루기 ___이미지 로딩과 저장 ___코덱에 대한 참고 사항 ___압축과 압축 해제 비디오 다루기 ___cv::VideoCapture 객체로 비디오 읽기 ___cv::VideoWriter 객체로 비디오 쓰기 데이터 지속성 ___cv::FileStorage에 쓰기 ___cv::FileStorage에서 읽기 ___cv::FileNode 요약 연습 문제 ▣ 09장: 크로스 플랫폼과 기본 윈도우 윈도우 작업 ___HighGUI 기본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___Qt 백엔드로 작업하기 ___전체 GUI 툴킷과 OpenCV 통합 요약 연습 문제 ▣ 10장: 필터와 컨벌루션 개요 시작하기 전에 ___필터, 커널, 컨벌루션 ___테두리 외삽법과 바운더리 조건 경계값 연산 ___오츠(Otsu)의 알고리즘 ___적응형 경계값 스무딩 ___단순 블러 및 박스 필터 ___메디안 필터 ___가우시안 필터 ___바이레터럴 필터 미분 및 그래디언트 ___소벨 미분 ___샤르(Scharr) 필터 ___라플라시안 이미지 모폴로지 ___팽창과 침식 ___일반 모폴로지 함수 ___열림과 닫힘 연산 ___탑햇과 블랙햇 연산 ___자신만의 커널 만들기 임의의 선형 필터를 사용한 컨벌루션 ___cv::filter2D()로 일반적인 필터 만들기 ___cv::sepFilter2D를 사용해 분리 가능한 일반 필터 만들기 커널 빌더 요약 연습 문제 ▣ 11장: 일반 이미지 변환 개요 늘이기, 줄이기, 왜곡하기, 회전하기 ___균일 크기 조절 ___이미지 피라미드 ___비균일 매핑 ___아핀 변환 ___원근 변환 일반적인 재매핑 ___극좌표 매핑 ___로그 극좌표(LogPolar) ___임의의 매핑 이미지 복구 ___인페인팅 ___노이즈 제거 히스토그램 평활화 ___cv::equalizeHist(): 콘트라스트 평활화 요약 연습 문제 ▣ 12장: 이미지 분석 개요 이산 푸리에 변환 ___cv::dft(): 이산 푸리에 변환 ___cv::idft(): 역 이산 푸리에 변환 ___cv::mulSpectrums(): 스펙트럼 곱셈 ___이산 푸리에 변환을 이용한 컨벌루션 ___cv::dct(): 이산 코사인 변환 ___cv::idct(): 역 이산 코사인 변환 적분 이미지 ___표준 합산 적분을 위한 cv::integral() ___제곱 합산 적분을 위한 cv::integral() ___기울어진 합산 적분을 위한 cv::integral() 캐니 엣지 검출기 cv::Canny() 허프 변환 ___허프 선 변환 ___허프 원 변환 거리 변환 ___cv::distanceTransform(): 라벨이 없는 거리 변환 ___cv::distanceTransform(): 라벨이 붙는 거리 변환 세그멘테이션 ___색 채움(Flood Fill) ___그랩컷 ___평균 이동 세그멘테이션 요약 연습 문제 ▣ 13장: 히스토그램과 템플릿 OpenCV의 히스토그램 데이터 표현 ___cv::calcHist(): 데이터에서 히스토그램 만들기 히스토그램을 이용한 기본 조작 ___히스토그램 정규화 ___히스토그램 경계값 ___가장 인기 있는 빈 찾기 ___두 히스토그램 비교하기 더 복잡한 히스토그램 메서드 ___불도저 거리 역투영 템플릿 매칭 ___제곱 차이 매칭 메서드(cv::TM_SQDIFF) 요약 연습 문제 ▣ 14장: 윤곽선 윤곽선 찾기 ___윤곽선 계층 구조 ___윤곽선 그리기 ___윤곽선 예제 ___다른 윤곽선 예제 ___신속한 연결된 구성 요소 분석 윤곽선을 이용한 더 많은 작업 ___다각형 근사법 ___기하학 및 요약 특성 ___기하학적 테스트 윤곽선과 이미지 매칭 ___모멘트 ___모멘트에 대한 추가 정보 ___Hu 모멘트와 매칭 ___형상 컨텍스트를 사용해 형상 비교하기 요약 연습 문제 ▣ 15장: 배경 분리 배경 분리의 개요 배경 분리의 약점 장면 모델링 ___픽셀의 슬라이스 ___프레임 간 차이 평균화된 배경 메서드 ___누적된 평균, 분산, 공분산 더 진보된 배경 분리 메서드 ___구조체 만들기 ___배경 러닝하기 ___움직이는 전경 객체에서 러닝하기 ___배경 차분으로 전경 객체 찾기 ___코드북 배경 모델 사용하기 ___코드북 모델에 대한 몇 가지 생각 배경을 정리하는 연결된 구성 요소 ___빠른 테스트 두 배경 메서드 비교하기 OpenCV에서 배경 분리 구현 ___cv::BackgroundSubtractor 기반 클래스 ___KB 메서드 ___지브코비치 메서드 ___cv::BackgroundSubtractorMOG2 클래스 요약 연습 문제 ▣ 16장: 키포인트와 기술자 키포인트와 트래킹의 기초 ___코너 찾기 ___옵티컬 플로우 소개 ___희소 옵티컬 플로우를 위한 루카스-카나데 메서드 일반화된 키포인트와 기술자 ___옵티컬 플로우, 트래킹, 인식 ___OpenCV가 키포인트와 기술자를 제어하는 일반적인 방법 ___핵심 키포인트 검출 메서드 ___해리스-시-토마시(Harris-Shi-Toma ___피처 검출기와 cv::GFTTDetector ___키포인트 필터링 ___매칭 메서드 ___결과 표시하기 요약 연습 문제 ▣ 17장: 트래킹 트래킹 개념 밀집 옵티컬 플로우 ___파네백 다항식 확장 알고리즘 ___듀얼 TV-L1 알고리즘 ___단순 플로우 알고리즘 평균 이동과 캠시프트 트래킹 ___평균 이동 ___캠시프트 모션 템플릿 추정기 ___칼만 필터 ___확장 칼만 필터에 대한 간략한 설명 요약 연습 문제 ▣ 18장: 카메라 모델과 캘리브레이션 카메라 모델 ___투영 기하학의 기초 ___로드리게스 변환 ___렌즈에 의한 왜곡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___회전 행렬과 평행 이동 벡터 ___캘리브레이션용 보드 ___호모그래피 ___카메라 캘리브레이션 왜곡 제거 ___왜곡 제거 지도 ___cv::convertMaps()를 사용해 왜곡 제거 지도의 표현 변환하기 ___cv::initUndistortRectifyMap()을 사용해 왜곡 제거 지도 계산하기 ___cv::remap()을 사용한 이미지의 왜곡 제거 ___cv::undistort()를 사용한 왜곡 제거 ___cv::undistortPoints()를 사용한 희소 왜곡 제거 모두 한꺼번에 캘리브레이션하기 요약 연습 문제 ▣ 19장: 투영과 3차원 비전 투영 아핀과 원근 변환 ___조감도 변환 예제 3차원 자세 추정 ___단일 카메라를 이용한 자세 추정 스테레오 이미징 ___삼각 측량 ___에피폴라 기하 구조 ___필수 및 기본 행렬 ___에피폴라 선 계산하기 ___스테레오 캘리브레이션 ___스테레오 정류 ___스테레오 대응 ___스테레오 캘리브레이션, 정류, 대응 코드 예제 ___3차원 재투영을 통한 깊이 맵 모션 구조 2차원 및 3차원 라인 피팅 요약 연습 문제 ▣ 20장: OpenCV에서의 머신러닝 기본 머신러닝이란? ___훈련 집합과 테스트 집합 ___지도 러닝과 비지도 러닝 ___생성 모델과 판별 모델 ___OpenCV의 ML 알고리즘 ___비전에서 머신러닝 사용하기 ___변수 중요성 ___머신러닝 문제 진단하기 ML 라이브러리의 레거시 루틴 ___K-평균 ___마할라노비스 거리 요약 연습 문제 ▣ 21장: StatModel: 머신러닝을 위한 OpenCV 표준 모델 ML 라이브러리의 일반 루틴 ___훈련과 cv::ml::TrainData 구조체 ___예측 cv::StatModel을 사용한 머신러닝 알고리즘 ___단순/일반 베이즈 분류기 ___바이너리 의사 결정 트리 ___부스팅 ___랜덤 트리 ___기댓값 최대화 ___K-최근접 이웃(KNN) ___다층 퍼셉트론(MLP) ___SVM(서포트 벡터 머신) 요약 연습 문제 ▣ 22장: 객체 검출 트리 기반 객체 검출 기법 ___캐스케이드 분류기 ___지도 학습 및 부스팅 이론 ___새로운 객체 훈련 서포트 벡터 머신을 이용한 객체 검출 ___객체 검출을 위한 Latent SVM ___Bag of Words 알고리즘과 의미에 의한 분류 요약 연습 문제 ▣ 23장: OpenCV의 미래 과거와 현재 ___OpenCV 3.x 버전 이전에 예측한 내용이 얼마나 맞을까? OpenCV의 미래 ___현재 GSoC(Google Summer of Code) 작업 ___커뮤니티 기여 ___OpenCV.org 인공 지능에 대한 일부 억측 책을 마치며 ▣ 부록A: 평면 분할 들로네 삼각 분할, 보로노이 터셀레이션 ___들로네 또는 보로노이 재분할 ___들로네 재분할 탐색하기 ___사용 예제 연습 문제 ▣ 부록B: opencv_contrib opencv_contrib 모듈의 개요 ___opencv_contrib의 내용 ▣ 부록C: 캘리브레이션 패턴 ___OpenCV가 사용하는 캘리브레이션 패턴빠르게 팽창하고 있는 컴퓨터 비전 기술 분야를 이 실용서로 시작하라. 오픈 소스 OpenCV 라이브러리 창시자인 아드리안 캘러(Adrian Kaehler)와 개리 브래드스키(Gary Bradski)가 쓴 이 책은 개발자와 재미로 읽는 독자를 위한 완벽한 소개서다. 이 책을 통해 컴퓨터가 데이터를 ‘보고’ 결정을 내리는 응용 프로그램을 작성하기 위해 알아야 할 방법을 배울 것이다. OpenCV는 보안, 의료 이미징, 패턴 및 얼굴 인식, 로봇 공학 그리고 공장 제품 검사와 같은 다양한 상업용 응용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500개 이상의 함수를 제공한다. 이 책은 컴퓨터 비전과 OpenCV의 확실한 기초 지식을 제공하고 간단하거나 정교한 비전 응용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게 해준다. 각 장의 실전 연습 문제를 통해 배운 내용을 적용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컴퓨터 비전을 위한 머신러닝 도구를 포함해 최신 C++로 구현한 OpenCV 라이브러리 전체를 다룬다. ★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 ★ ◎ OpenCV 데이터 타입과 배열 타입, 배열 연산 학습 ◎ HighGUI를 이용한 정지/동영상 이미지 캡처와 저장 ◎ 늘이기, 줄이기, 워핑, 재매핑 및 복구를 위한 이미지 변환 ◎ 얼굴 탐지를 포함한 패턴 인식 탐구 ◎ 시각 필드를 통한 객체와 모션 추적 ◎ 스테레오 비전으로 3D 이미지 재구성 ◎ OpenCV의 기본/고급 머신러닝 기술
착한 도둑
문학동네 / 해나 틴티 (지은이), 엄일녀 (옮긴이)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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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해나 틴티 (지은이), 엄일녀 (옮긴이)
『애니멀 크래커스』로 펜/헤밍웨이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해나 틴티의 첫 장편소설. 기억이라는 것이 남아 있는 가장 어린 시절부터 성 안토니오 보육원에 살고 있는 열두 살 소년 렌. 왼팔 손목 부분에 봉합된 흉터가 남은 채 버려진 갓난아기의 리넨 잠옷 목깃에는 짙푸른색 실로 R, E, N 알파벳 세 글자가 수놓여 있었고, 그렇게 왼손 없는 남자 아기는 ‘렌’이라 불리게 되었다. 친구들이 하나씩 입양되어 떠나고 외로움이 더욱 커질 때면, 혹은 존 신부가 돈을 받고 아이들을 군대에 보낸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소년은 왼쪽 손목의 흉터가 더욱 가려웠고, 가려움을 가라앉히기 위해 물건을 훔쳤다. 그리고 기적처럼 어느 날, 어린 시절 잃어버린 동생을 찾는다는 푸른 눈의 남자가 나타나 소년을 데리고 떠난다. 그렇게 가족을 찾았다고 생각한 순간, 푸른 눈의 남자 벤저민은 소년에게 말한다. “난 네 형이 아니야.” 실망한 것도 잠시, 이제껏 상상하지도 못했던 모험과 소동이 소년 앞에 펼쳐지는데… ‘진짜처럼 들리지만 진짜인지 알 수 없는 이야기’들 속에 소년은 과연 가족을 만나게 될 것인가…! 1부 2부 3부 에필로그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19세기 뉴잉글랜드의 가톨릭 보육원과 쥐덫공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족의 탄생 & 뜻밖의 우정 & 모두의 모험 “왜 이 책을 훔쳤니?” “기적을 갖고 싶었어요.” 『올리버 트위스트』와 『보물섬』의 뒤를 잇는 흥미진진 고딕 모험 성장소설 ★ 뉴욕 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 선정 ★ 뉴욕 타임스 북리뷰, 워싱턴 포스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커커스 리뷰 ‘올해의 책’(2008) ★ 미국도서관연합 알렉스상 & 센터포픽션 신예작가상 수상 “세상 모든 사람들과 함께 읽고 싶은 소설” _엘리자베스 길버트(『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작가) “찰스 디킨스가 살아 있었다면 분명 만족해했을 작품” _워싱턴 포스트 첫 소설집 『애니멀 크래커스』로 펜/헤밍웨이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해나 틴티의 첫 장편소설 『착한 도둑』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동물과 달리 본성과 불화하는 인간 내면의 욕망과 폭력성의 문제를 간결하게 그려낸 열한 편의 단편을 묶은 소설집 『애니멀 크래커스』를 통해 에드거 “앨런 포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뒤를 잇는 작가”라는 평가와 함께 특유의 고딕풍 스타일을 인정받은 바 있는 해나 틴티가, 이번에는 19세기 미국 뉴잉글랜드를 배경으로, 한층 무르익어 정점에 이른 고딕풍 스타일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찰스 디킨스가 살아 있었다면 분명 만족해했을 작품”(워싱턴 포스트)이라는 평가처럼, 오롯이 혼자인 보육원 출신의 열두 살 소년 렌이 등장하는 순간 『올리버 트위스트』가 연상되기도 하지만,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며 서사가 진행될수록 하나씩 던져지고 풀려가기를 반복하는 겹겹의 비밀과 카타르시스 유발하는 반전을 통해 『착한 도둑』은 『올리버 트위스트』 이상의 고딕 모험소설과 성장소설, 나아가 섬세하기 이를 데 없는 미시사 소설로서의 탁월한 면모를 보여준다. 나아가 ‘착한 도둑’이라는 제목의 두 단어가 품고 있는 중의적 의미를 통해 독자에게 진지한 질문을 던지며, 위험한 순간마다 거짓말인지 진짜인지 모를 ‘이야기’를 통해 위기를 돌파하고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는 벤저민과 렌, 두 주인공의 행보는 ‘이야기의 힘’을 역설하는 메타적 재미 또한 선사한다. 사기꾼, 떠돌이 약장수, 무덤 약탈자, 시체 도굴꾼. 그들이 거쳐간 직업을 나열하면 참 답이 없어 보이는데, 그들의 삶은 답을 찾아간다. 19세기 미국 뉴잉글랜드를 배경으로 보육원 소년의 여정을 그린 이 작품에서 『올리버 트위스트』가 떠오르는 것은 자연스럽다. 실제로 작가 해나 틴티는 찰스 디킨스를 좋아하고 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착한 도둑』의 서사는 그렇게 고전의 품격을 이어받았지만, 인물 조형은 무척이나 현대적이고 스마트하다. 특히 사기를 예술로 치는 벤저민은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다. (…) 작가는 무덤 약탈과 시체 도굴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었고, 특히 런던의 두 도굴꾼에 대한 재판을 다룬 논픽션 『이탈리안 보이The ItalianBoy: A Tale of Murder and Body Snatching in 1830s London』(2004)와 유명 외과의사면서 시신을 매입하던 존 헌터의 전기 『나이프 맨The Knife Man: The Extraordinary Life and Times of John Hunter, Father of Modern Surgery』(2005)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당시 도굴꾼들은 실제로 보석과 금품만 가져간 게 아니라 시신에서 이를 뽑아 치과의사한테 팔았다. 그렇게 치과의사 바워스 씨와 외과의사 닥터 밀턴이라는 캐릭터가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_「옮긴이의 말」 중에서 기억이라는 것이 남아 있는 가장 어린 시절부터 성 안토니오 보육원에 살고 있는 열두 살 소년 렌. 왼팔 손목 부분에 봉합된 흉터가 남은 채 버려진 갓난아기의 리넨 잠옷 목깃에는 짙푸른색 실로 R, E, N 알파벳 세 글자가 수놓여 있었고, 그렇게 왼손 없는 남자 아기는 ‘렌’이라 불리게 되었다. 친구들이 하나씩 입양되어 떠나고 외로움이 더욱 커질 때면, 혹은 존 신부가 돈을 받고 아이들을 군대에 보낸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소년은 왼쪽 손목의 흉터가 더욱 가려웠고, 가려움을 가라앉히기 위해 물건을 훔쳤다. 그리고 기적처럼 어느 날, 어린 시절 잃어버린 동생을 찾는다는 푸른 눈의 남자가 나타나 소년을 데리고 떠난다. 그렇게 가족을 찾았다고 생각한 순간, 푸른 눈의 남자 벤저민은 소년에게 말한다. “난 네 형이 아니야.” 실망한 것도 잠시, 이제껏 상상하지도 못했던 모험과 소동이 소년 앞에 펼쳐지는데… ‘진짜처럼 들리지만 진짜인지 알 수 없는 이야기’들 속에 소년은 과연 가족을 만나게 될 것인가…!“누구한테나 기도는 필요해. 특히나 좋은 일이 있을 때는 더더욱.” “왜 이 책을 훔쳤니?” 렌은 마땅한 대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원래는 성 안토니오 이야기의 나머지 부분을 알고 싶어서 책에 손을 뻗었다. 하지만 그다음에 티베리우스 황제의 병을 고친 성녀 베로니카에 관한 이야기를 읽었고, 바위에서 샘물이 솟아나게 한 성 베네딕트와 앞치마에 장미를 가득 안은 성녀 엘리자베스에 관한 일화도 읽었다. 책을 소유함으로써 책갈피 속에서 일어난 사건들도 왠지 자신의 일부가 된 기분이었다. 낮 동안 렌은 해가 지기를, 다른 아이들이 모두 잠들어 책을 다시 꺼내 읽을 수 있는 순간을 애타게 기다렸다. 먹는 것보다 책을 읽는 게 더 좋았다. 잠자는 것보다도 좋았다. 렌은 마침내 입을 열었다. “기적을 갖고 싶었어요.” “왜 거짓말했어요?” “네가 사실대로 듣기를 바라지 않았으니까.”
민들레 씨의 여행
필리리스토리 / 이동훈 (지은이) / 2024.02.15
12,000

필리리스토리소설,일반이동훈 (지은이)
삶의 본체에는 사람마다 아로새겨진 고유한 무늬가 있기 마련이다. 그것은 흔적이 아니라, 서사시다. 삶이 고해(苦海)라고 할지라도 파도와 같이 거침없는 전진도 있고, 석양과 함께 잔잔한 사유의 시간도 있고, 봄날의 꽃밭처럼 화사한 나날도 있어서 시적(詩的)이다. 이동훈 시에는 시원적 시간성을 품은 서사가 또렷하다. 그가 주로 노래한 자연만 해도 새들의 합창, 나무의 차분한 인동(忍冬), 흔들리지 않는 뿌리의 묵언수행, 바람에 담긴 소소한 바람에서 영예와 곡진(曲盡)이 묻어난다.1부. 하늘과 바람, 새들의 합창 나뭇잎의 합창 … 12 나무, 숲, 새 한 마리 … 13 뻐꾸기의 숲 … 14 안개와 나목(裸木) … 15 나목과 바람 … 16 나목(裸木)의 슬픈 노래 … 17 포근한 겨울 … 18 마른 나뭇가지에 잎새 몇 점 … 19 겨울 한낮의 경적 … 20 겨울 하늘의 사연 … 21 미세먼지 없는 하늘 … 22 오랜만에 맑은 하늘 … 23 바람의 전설 … 24 떠나고 싶은 겨울 오후 … 25 여름 바람 … 26 소슬한 가을바람 … 27 황량한 거리 … 28 겨울 아침 … 29 낙엽의 고향 … 30 햇빛의 미소 … 31 무술년의 태양 … 32 민들레 씨의 여행 ‧차례7 맑고 찬란한 아침 … 33 매서운 고도를 뚫고 치솟은 난(蘭) … 34 눈 내리는 밤 … 35 후아힌의 파도 소리 … 36 파도의 노래 … 38 5월의 신록 … 39 자연의 온기 … 40 자연의 품에서 … 41 2부. 사계(四季)를 탐하다 창틈으로 들어오는 봄의 소리 … 44 대춘부(待春賦) … 45 눈 내리는 3월 … 46 4월 꽃 … 47 산야를 덮은 봄빛 … 48 생명이 넘치는 5월 … 49 여름 오후 … 50 여름의 귀빈, 장맛비 … 51 소나기 … 52 가을의 발걸음 소리 … 53 초가을 냄새 … 54 불타는 단풍 … 558 가을 강변에서 … 56 사랑이겠지 … 57 단풍의 서사시 … 58 겨울에 갇힌 길목 … 59 펄펄 흰 눈송이 … 60 봄의 정중동(靜中動) … 61 봄의 노래 … 62 계절의 여왕 5월 … 63 여름 끝자락에 남산을 바라보며 … 64 3부. 아내와 봄꽃의 웃음 소리 어머니의 복중산고(伏中産苦) … 68 어머니의 장수 DNA … 69 아내의 빛 … 70 아내의 발걸음 소리 … 71 아내와 동행하는 날 … 72 금혼식(金婚式)을 앞두고 … 74 청소기 돌아가는 소리 … 76 정 … 77 갈대꽃 할머니 … 78 손녀의 선물 … 79 50줄에 든 아들을 보며 … 809 봉은사에서 다례를 모시고 … 82 부자간의 대화 … 84 친구 생각 … 85 희망의 노래 … 86 번뇌와 갈등 … 87 산하여 그들의 넋을 위로하다 … 88 민들레 씨의 여행 … 89 봄꽃의 웃음 소리 … 90 목련화 … 91 작은 노랑꽃 민들레 … 92 꽃샘 비와 십일홍(十日紅) … 93 꽃밭을 사열하며 … 94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95 4부 불면의 밤은 지나고 햇볕 가득한 천국 … 98 악마의 비명인가 … 99 기다림을 기다리다 … 100 잠 안 오는 밤 … 101 불면의 각오 … 102 백내장 수술 … 103 기억과의 싸움 … 104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 105 세월, 그 미련 앞에서 … 106 나그네 인생 … 107 그리움 … 108 시간과의 대화 … 109 멎어버린 시간 … 110 세모(歲暮)의 거리 … 112 여의도 벚꽃길 … 113 강원도의 비명 … 114 발코니에 서서 … 115 안개 속의 남산 … 116 골프 단상 … 117 가여운 홍시 … 118 지키자, 빛 내자, 태극 깃발 … 119 등잔 밑이 어둡다 … 120 탁 트이는 밝은 마음 … 121 첫눈 속에 단풍 … 122 저 푸른 남산 … 123 바람 앞의 나무처럼 … 124 어여쁜 잎새들 … 125 아름다운 산야, 이 강산 … 126시원적 시간성을 품은 서사가 또렷한 시심을 펼치다 서평 삶의 본체에는 사람마다 아로새겨진 고유한 무늬가 있기 마련이다. 그것은 흔적이 아니라, 서사시다. 삶이 고해(苦海)라고 할지라도 파도와 같이 거침없는 전진도 있고, 석양과 함께 잔잔한 사유의 시간도 있고, 봄날의 꽃밭처럼 화사한 나날도 있어서 시적(詩的)이다. 이동훈 시에는 시원적 시간성을 품은 서사가 또렷하다. 그가 주로 노래한 자연만 해도 새들의 합창, 나무의 차분한 인동(忍冬), 흔들리지 않는 뿌리의 묵언수행, 바람에 담긴 소소한 바람에서 영예와 곡진(曲盡)이 묻어난다. 오랜 공직 생활로 몸에 밴 중도의 긍정심과 자아 한편에서 우러나와 파격하는 시심의 길항 속에서 상상력이 파장을 이루는 가운데 경계를 허물며 드러나는 씨앗 이미지가 이동훈 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앙증스럽게 노란 민들레”가 어느덧 할아버지가 되어 바람 따라 여행한다. 그 여행은 “아름다운 꽃으로 환생”하기 위한 도정이다. 이러한 희생제의가 이동훈 시의 근저에 숨 쉬고 있다. (사이채 문학평론가)나뭇잎의 합창봄 한 가운데 만물의 속삭임이 들린다연녹색의 어린잎이 녹색으로 크고속삭임은 합창으로 커서 온 누리에 가득하다합창을 감상하려하늘과 구름이 손잡고 내려온다꽃잎은 바람에 실려 춤을 추고라일락 향기는 피아노 반주를 하고오후도 기지개를 켜고따사롭게 무르익는 봄의 향연나뭇잎이 퍼 올린 자연의 향연이대지에 가득 울리는 아름다운 오후의 소리
내 배덕한 밥을 조르지 않고는 못 배기는, 옆집의 톱 아이돌님 1
오팬하우스 / 오이카와 키신 (지은이), 히즈키 히구레 (그림), 김은율 (옮긴이)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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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팬하우스소설,일반오이카와 키신 (지은이), 히즈키 히구레 (그림), 김은율 (옮긴이)
『오지라퍼』 남자 고등학생 마모리 스즈후미는 공복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을 발견해 구한다. 그 이웃의 정체는 바로 인기 절정 여고생 아이돌 아리스 유즈키였다. 이상적인 아이돌의 모습을 유지하려고 과도한 다이어트를 이어나가는 유즈키. 그러나 이를 걱정한 스즈후미가 손수 요리를 만들어 주었고 유즈키는 행복에 겨운 표정으로 전부 먹는다. 그런 모습에 사랑의 감정이 싹튼 스즈후미는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유혹해 ≪밥으로 공략≫하기로 결심하는데….ROUND. 1 ……… 「내 팬으로 만들어 버릴 테야!」ROUND. 2 ……… 「스즈후미도 빨리 잊어버려」ROUND. 3 ……… 「어디가? 응? 어디 말이야?」 ROUND. 4 ……… 「오지 말아줘」ROUND. 5 ……… 「많이 먹이고 싶은 거잖아?」 ROUND. 6 ……… 「빨리 만들어♥」ROUND. 7 ……… 「바래다줘서 고마워」ROUND. 8 ……… 「만약 내가 아이돌이 아니었다면」ROUND. 9 ……… 「각오가 부족했어」ROUND. 10 ……… 「앞으로도 내 팬으로 남아줄 거죠?」 ROUND. 11 ……… 「사사키 유즈키가 돌아올 곳은 여기니까」INTERVAL ……… 「이번에야말로, 잘 먹었습니다」『오지라퍼』 남자 고등학생 마모리 스즈후미는 공복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을 발견해 구한다.그 이웃의 정체는 바로 인기 절정 여고생 아이돌 아리스 유즈키였다.이상적인 아이돌의 모습을 유지하려고 과도한 다이어트를 이어나가는 유즈키.그러나 이를 걱정한 스즈후미가 손수 요리를 만들어 주었고「……하아아아아 아아아아앗♥♥」 「더 이상 못 참겠어……♥」라며유즈키는 행복에 겨운 표정으로 전부 먹는다!그런 모습에 사랑의 감정이 싹튼 스즈후미는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유혹해 ≪밥으로 공략≫하기로 결심했다.부타동, 라멘, 오코노미야키, 「절대 안 먹을 거야!」라고 말하면서유즈키는 오늘도 스즈후미의 요리를 원한다.조금 특별한 이웃의 위장과 심장을 사로잡는, 식욕자극 러브 코미디!
동의보감 제2권 외형편(A형)
휴머니스트 / 허준 엮음, 동의과학연구소 옮김 / 200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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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취미,실용허준 엮음, 동의과학연구소 옮김
한의사, 철학자, 자연과학자가 모여 원전을 해석하고 인용문의 출전을 확인해 10년 동안 번역 작업을 해 출간한 내경편에 이어 제작비 2억원, 10여 명의 전문 편집자를 동원한 외형편을 발간했다. 외형편은 인체의 각 부분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이전 의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다. 우리 민족의 지적.정신적 민족문화유산 중의 하나로 팔만대장경, 조선왕조실록 등은 종교와 지배 계층의 시각에 입각해 기술된 데 반해, 중세 일반 민중의 생활과 환경을 중심으로 서술된 텍스트로 의학.문화.학술적 가치가 높고, '건강'이라는 화두로 현대인들에게 그 영향력이 살아 있다. 황제내경부터 16세기 말까지의 동양의학의 정수를 정리했고, 등 조선 의학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킨 한의학 고전이자 몸과 질병, 우주에 대한 중세인들의 사유를 총체적으로 드러낸 한의학과 인문학이 소통할 수 있는 텍스트이다. 제이권 외형편-몸 밖의 세계는 몸의 겉에서 관찰되는 부분들의 의학적 기능, 몸에 생기는 질병에 대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순서대로 설명한다. 또한 조선시대 신체, 질병의 문화를 탐사하는 보감(寶鑑)으로 중세인의 신체관, 생명관, 그리고 그들이 앓았던 각종 질병과 처방, 양생 등 17세기의 체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문화사, 생활사의 공간으로 자리한다. 근래 들어 철학, 문학 등의 인문학뿐만 아니라, 생물학, 물리학 등 자연과학 분야에서 연구 텍스트로 삼을 정도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3,000여 개에 이르는 역주는 인용문의 출전을 밝히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인용을 단순한 인용으로 보지 않고 인용을 통한 글쓰기의 한 형태로 이해하였다. 단순히 출전을 확인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 문장이 인용된 문헌에서 갖는 의미와 동의보감에서 재인용되어 실릴 때의 의미가 변화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인용된 문맥에서의 의미가 변화되었을 경우, 실제의 임상 경험에 기초하면서 동의보감 편찬자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살펴서 이를 번역에 반영하였다. 이외에 전문 용어나 기존의 이해와 달리 사용된 용어에 대해 자세한 주를 달았다. 한의학 전공자가 아닌 일반 독자를 고려하여 일반 한의학 개념어에 대해서도 주를 달았다. 도가의 사상뿐만 아니라 유가.불가의 사유가 등장해, 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전제되어야만 번역 가능하기에 김교빈(한국철학), 최종덕(자연철학), 이현구(한국철학), 조남호(동양철학), 황희경(동양철학), 이동철(동양철학) 등이 참여해 강독과 번역을 진행했다. 1993년 "동의보감 강독회"가 구성되어 한의사, 철학자, 자연과학자가 모여 다양한 관점에서 『동의보감』을 해석하고 인용문의 출전을 조목조목 확인하여 10년 만인 2002년 3,000여 개의 역주를 단 『동의보감』이 탄생하였다. 이로 6년 후인 2008년 제이권 외형편이 세 가지 판본으로 발간되었다. 『동의보감』 A형(국배판)은 전문가용으로 제작해 특히 40대 이후 시력이 떨어진 독자들을 고려해 활자와 판형을 키웠다. B형(신국판)은 학생용으로 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이동성을 고려했고, 도서관이나 강의실에서 펼쳐놓고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C형(사륙판)은 일반용으로 가격과 휴대성을 고려하여 지하철 등에서도 읽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동의보감 외형편 제일권 頭 머리, 원신(元神)이 위치한 곳 面 얼굴, 오장의 상태가 드러나는 곳 眼 눈, 오장의 정기가 모이는 곳 동의보감 외형편 제이권 耳 귀, 신(腎)과 연결된 구멍 鼻 코, 공기가 드나드는 문 口舌 입, 맛의 중추 牙齒 아치, 뼈의 나머지 咽喉 인후, 음식물과 숨이 통하는 길 頸項 경항, 상한병이 들어가는 곳 背 등, 정기가 오르내리는 길 동의보감 외형편 제삼권 胸 가슴, 오장육부를 둘러싼 성곽 乳 젖, 아기의 생명줄 腹 배, 소화 기관을 담은 자루 臍 배꼽, 인체의 중심 腰 허리, 인체의 대들보 脇 옆구리, 간과 담이 드러나는 곳 皮 피부, 방어의 최일선 肉 살, 비척(肥瘠)이 갈리는 곳 脈 맥, 하늘의 기운이 나타나는 곳 筋 힘줄, 몸의 골격을 지탱하는 밧줄 骨 뼈, 골수의 저장고 동의보감 외형편 제사권 手 팔, 모든 양(陽)의 근본 足 다리 毛髮 모발, 혈(血)의 나머지 前陰 전음, 음정(陰精)이 표현되는 곳 後陰 후음, 오장의 심부름꾼한국인의 세계문화유산 휴머니스트판 동의보감(제이권 외형편), 번역 16년, 편집 2년 만에 출간 1. 3,000여 개의 역주를 단 최초의 『동의보감』 2. 한의사와 철학, 자연과학 연구자들이 16년 동안 번역 3. 세대별로 판형을 달리한 최초의 시도 4. 총 제작비 2억 원, 편집인력 10명, 18개월 간 작업 휴머니스트판 『동의보감』의 특징 1. 3,000여 개의 역주를 단 최초의 『동의보감』 모든 글에는 그 글이 쓰여진 배경과 의미가 담겨 있다. 『동의보감』은 수많은 인용으로 편찬된 책이어서 그 인용문의 출전을 밝히는 것은 『동의보감』을 온전히 이해하는 첫걸음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인용문의 출전을 확인한 번역본은 없었다. 여러 책들에서 인용과 재인용이라는 동의보감의 편찬 특징에 비추어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용된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다. 3,000여 개에 이르는 역주는 동의보감을 이해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었다. 동과연에서 밝혀내고자 했던 역주는 1) 인용문의 출전을 밝히는 데에 주안점을 두었다. 2) 인용을 단순한 인용으로 보지 않고 인용을 통한 글쓰기의 한 형태로 이해하였다. 3) 동의보감 편찬자들의 의도를 드러내기 위해 단순히 출전을 확인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 문장이 인용된 문헌에서 갖는 의미와 동의보감에서 재인용되어 실릴 때의 의미가 변화하고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인용문이 정확하게 인용되었는지의 여부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이 아니라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인용되었으며, 나아가 원문과 인용문에 차이가 생겼을 때 그것을 무조건 전사(傳寫)의 오류로 보지 않고 동의보감 편찬자들이 인용문의 의미에 변화를 주기 위한 시도라는 측면에서도 검토하였다. 4) 인용된 문맥에서의 의미가 변화되었을 경우, 실제의 임상 경험에 기초하면서 동의보감 편찬자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살펴서 이를 번역에 반영하였다. 5) 이외에 전문 용어나 기존의 이해와 달리 사용된 용어에 대해 가능한 한 자세한 주를 달았다. 6) 한의학 전공자가 아닌 일반 독자를 고려하여 빈번하게 쓰이지 않는 한자나 일반 한의학 개념어에 대해 주를 달았다. 이상의 여섯 가지 원칙으로 만들어진 3,000여 개의 역주는 동의보감이 의학적 지식을 넘어 선인들이 가졌던 몸에 대한 생각과 문화를 읽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2. 한의사와 철학, 자연과학 연구자들이 16년 동안 번역, 제이권 외형편 발간 다른 학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동의보감의 경우 한의학 임상에 대한 이해 없이는 번역 자체도 '수박 겉핥기 식'일 수밖에 없다. 강독회를 구성하면서 시작된 번역 작업은 한의사들만의 강독으로는 매우 불완전한 번역일 수밖에 없었다. 동의보감 처음에 해당하는 집례, 신형, 정기신을 다룬 편은 그 내용의 폭과 깊이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도가의 사상뿐만 아니라 유가.불가의 사유가 등장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전제되어야만 번역 가능한 부분이다. 그리하여 김교빈(한국철학), 최종덕(자연철학), 이현구(한국철학), 조남호(동양철학), 황희경(동양철학), 이동철(동양철학) 등이 참여해 강독과 번역을 진행하면서 번역이 본격 궤도에 접어들 수 있었다. 1993년 <동의보감 강독회>가 구성되어 한의사, 철학자, 자연과학자가 모여 다양한 관점에서 『동의보감』을 해석하고 인용문의 출전을 조목조목 확인하여 10년 만인 2002년 3,000여 개의 역주를 단 『동의보감』이 탄생하였다. 이로 6년 후인 2008년 제이권 외형편이 발간되었다. 3. 세대별로 판형을 달리한 최초의 시도 휴머니스트판 『동의보감』은 한국의 대표적 고전을 세대별로 읽을 수 있도록 『동의보감』 A형(국배판), 『동의보감』 B형(신국판), 『동의보감』 C형(사륙판) 등 세 가지 판형으로 발간되었다. 그리고 독자의 책읽기 유형을 고려하여 역주 부분을 별색으로 인쇄
유착의 사상
글항아리 / 도미야마 이치로 지음, 심정명 옮김 / 2015.02.23
19,000

글항아리소설,일반도미야마 이치로 지음, 심정명 옮김
일본 현대사 속 오키나와는 일본제국에 편입된 후 극빈 지역에서 전쟁터로, 전후에는 미국령으로 놓였고 일본에 반환되었으나 다시 미군기지가 되었다. 국가에 의해 유기된 이 땅에서 오키나와 토착인들은 계속되는 위기의 예감 속에 살고 있다. 체제 속에서 출향한 이들은 타이완, 필리핀, 브라질, 남양 군도 혹은 일본 본토 등지로 흩어졌고 오키나와 현이라는 영토에 남은 이들 역시 군용기지의 “펜스 옆에서” 이탈의 경험을 안은 채 살아가고 있다. 이런 이들의 현실을 제대로 사유하기 위한 키워드로서 저자는 ‘유착’을 제시한다. 이는 일상 속에서 위화를 경험하는 이들의 언어화되지 않은 현실을 기존 ‘오키나와 문제’의 틀을 넘어 사유하기 위함이며, 여기서 “유착의 사상”이 요청된다. 한국어판 서문 … 4 서장 | 위화를 경험하다 균열: 누구의 경험인가? … 12 폭력의 예감: 계엄령을 감지한다는 것 … 20 위장복 … 26 제1장 | 계엄령과 ‘오키나와 문제’ ‘떠도는 류큐인’ … 34 ‘오키나와 문제’의 문턱 … 40 계엄령 … 49 마지막으로: 제국에서 이탈하다 … 59 제2장 | 유민의 고향 망국의 유민 … 66 어진 … 75 유착이라는 것 … 88 류큐 여인의 수기 … 95 대표와 표상 … 109 제3장 | 소철지옥이라는 시작 이하 후유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 116 소철지옥의 세계성과 국가의 재정의 … 130 남도인은 누구인가?: 류큐 민족의 정신분석 … 148 아마미라는 물음 … 165 소철지옥이라는 시작: 다시 노예가 된다는 것 … 182 제4장 | 제국의 인종주의 노예와 제국 … 186 제국의 인종주의 … 195 계급의 인종주의 … 203 노동력이라는 자연 … 224 룸펜 프롤레타리아트의 민족 … 235 독립이라는 것: 제국으로부터의 이탈과 대표성 … 246 종장 | 전후라는 물음 귀환과 탈출 … 254 미결성에 대해, 혹은 뒤처진 사람들 … 264 기아 … 276 탈식민지화와 냉전 사이 … 288 유랑자들의 계보 … 302 전후의 시작 … 324 보론 | 대항하기와 거슬러 올라가기: 프란츠 파농의 서술에 관하여 역사의 거부 … 336 비非역사 혹은 우리의 역사 … 343 적의를 품은 자연 혹은 사악한 바람 … 351 전장과 임상치료 … 359 전장의 서술 … 368 후기 … 374
절망이 벤치에 앉아 있다
민음사 / 자크 프레베르 지음, 김화영 옮김 / 201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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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자크 프레베르 지음, 김화영 옮김
민음사 세계시인선 리뉴얼판 27권. 자크 프레베르는 행복한 시절에 대한 노스탤지어와 되찾은 자유의 향기가 아련히 배어 있는 시로, 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인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시인 중 하나이다. 그의 시에서는 약한 자들, 희생당하고 억압받는 자들에 대한 거칠지만 마음 깊은 애정이 묻어난다. 그는 평생 동안 굽힘없이 평화주의를 옹호했으며 그것은 곧 따뜻하면서도 격렬한 그의 시적 서정성의 바탕을 이룬다. 초판 발행 이후 프랑스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독자의 호응을 얻은 이 시집(원제 <말(Paroles)>)은 시대와 국경을 초월해 수많은 이들에게 애송되고 있다. 프레베르 시의 매혹에 끌린 어느 출판업자 친구가 뿔뿔이 흩어져 있던 작품들을 한데 모은 <말>은 불과 몇 주일 만에 5000부의 초판이 팔리는 등 폭발적인 '사건'으로 회고되었다.(불어 원문 수록) 아름다운 계절 LA BELLE SAISON 알리칸테 ALICANTE 너를 위해 내 사랑아 POUR TOI MON AMOUR 하느님 아버지 PATER NOSTER 센가 RUE DE SEINE 열등생 LE CANCRE 귀향 LE RETOUR AU PAYS 나의 집에 DANS MA MAISON 느긋하고 푸짐한 아침 LA GRASSE MATINE 가정적 FAMILIALE 이 사랑 CET AMOUR 작문 PAGE D’CRITURE 아침 식사 DJEUNER DU MATIN 절망이 벤치에 앉아 있다 LE DSESPOIR EST ASSIS SUR UN BANC 어느 새의 초상화를 그리려면 POUR FAIRE LE PORTRAIT D’UN OISEAU 위대한 사람 LE GRAND HOMME 멋진 가문 LES BELLES FAMILLES 국립 미술 학교 L’COLE DES BEAUX-ARTS 깨어진 거울 LE MIROIR BRIS 자유 지역 QUARTIER LIBRE 크고 붉은 IMMENSE ET ROUGE 불어 작문 COMPOSITION FRANAISE 일식 L’CLIPSE 옥지기의 노래 CHANSON DU GELIER 첫날 PREMIER JOUR 메시지 LE MESSAGE 꽃집에서 CHEZ LA FLEURISTE 일요일 DIMANCHE 공원 LE JARDIN 꽃다발 LE BOUQUET 바르바라 BARBARA 바른 길 LE DROIT CHEMIN 말[馬] 이야기 HISTOIRE DU CHEVAL 난 본래 이런걸 뭐 JE SUIS COMME JE SUIS 밤의 파리 PARIS AT NIGHT 가을 L’AUTOMNE 작가 연보 작품에 대하여: ‘대중적’ 시의 참다운 가능성 (김화영)샹송 <고엽>의 작사가이자 영화 <천국의 아이들>의 시나리오 작가 20세기 프랑스 대중 시인 자크 프레베르의 진수를 담은 시선집 출간 ● 명백한 단순미 속에 풍부한 맥락을 담은 프랑스 대표 시인 자크 프레베르는 행복한 시절에 대한 노스탤지어와 되찾은 자유의 향기가 아련히 배어 있는 시로, 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인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시인 중 하나이다. 그의 시에서는 약한 자들, 희생당하고 억압받는 자들에 대한 거칠지만 마음 깊은 애정이 묻어난다. 그는 평생 동안 굽힘없이 평화주의를 옹호했으며 그것은 곧 따뜻하면서도 격렬한 그의 시적 서정성의 바탕을 이룬다. 초판 발행 이후 프랑스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독자의 호응을 얻은 이 시집(원제 『말(Paroles)』)은 시대와 국경을 초월해 수많은 이들에게 애송되고 있다. 프레베르 시의 매혹에 끌린 어느 출판업자 친구가 뿔뿔이 흩어져 있던 작품들을 한데 모은 『말』은 불과 몇 주일 만에 5000부의 초판이 팔리는 등 폭발적인 ‘사건’으로 회고되었다. 당신은 거기 벤치 위에 미소 지으며 꼼짝 못한 채 앉아만 있다 바로 곁에는 아이들이 놀고 행인들 조용히 지나가고 새들은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날아가고 당신은 거기 벤치에 가만히 앉아 있다 당신은 안다 당신은 안다 이제 다시는 저 아이들처럼 놀 수 없음을 이제 다시는 저 행인들처럼 조용히 지나갈 수 없음을 당신은 안다 ―「절망이 벤치에 앉아 있다」에서 이 사랑은 대낮같이 아름답고 날씨처럼 나쁜 사랑은 날씨가 나쁠 때 이토록 진실한 이 사랑은 이토록 아름다운 이 사랑은 이토록 행복하고 이토록 즐겁고 또 이토록 하찮은 ―「이 사랑」에서 프레베르에 대하여 프랑스 평론가 가에탕 피콩은 “그는 글을 쓴다기보다는 말을 한다. 그는 걸어가면서 말을 하는 사람처럼 글을 쓴다.”고 말했다. 프레베르가 대중의 호흡과 가장 밀착된, 가장 고아한 의미에서 ‘대중적’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다. 어느 평론가가 언급했듯이 프랑스에서는 대중적 시인이 나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었으나, 1946년에 ‘발견된’ 프레베르의 이 시집에 의해 그 불가능은 눈앞에 실현되었다. 내가 너에게 반말을 한다고 서운해 말아라 나는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너라고 부른다 내가 그들을 본 것이 오직 한 번뿐이라 해도 나는 서로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너라고 부른다 내가 비록 그들을 알지 못한다 해도 기억하는가 바르바라 잊지 마라 ―「바르바라」에서 그는 머리로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가슴으로는 그렇다고 말한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것에게는 그렇다고 하고 그는 선생에게는 아니라고 한다 ―「열등생」에서 ● ‘프랑스 대중시’라는 불가능한 영역을 개척한 항거와 해학의 시인 1900년 프랑스 파리 근교 뇌이쉬르센 태생인 자크 프레베르는 초등학교 졸업 이후 학교를 떠나 온갖 잡역을 하며 청소년기를 보냈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도 연극평론가였던 아버지를 따라 연극과 영화 구경을 자주 했다.(여섯 살 터울의 동생 피에르 프레베르는 프레베르 영화 인생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동반자가 된다.) 1920년 군 복무 중 만난 화가 이브 탕기를 통해 제대 후 초현실주의파 문인들을 만나면서 초현실주의 문학 운동에 가담했다. 그러나 1928년 초현실주의 그룹을 탈퇴한 후, 조르주 바타유, 로베르 데스노스 등과 반브르통 유인물을 배포하기도 한다. 이후 광고 회사에 근무하며 단막극, 장시, 영화 시나리오, 대중가요 가사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 활동에 전념했다. 그는 그때그때 쓰고 싶은 욕구와 충동, 기쁨만을 위해 글을 썼다. 틈틈이 시를 쓰고 발표했지만 정작 그는 스스로 시인이라고 자처한 바 없다. 첫 시집 『말』이 나온 것은 그가 마흔여섯 살에 이르러서였다. 절대적인 인기를 누린 첫 시집의 놀라운 판매 실적은 전쟁을 겪는 동안 지하 운동시를 접한 적이 있던 대중이 ‘대중적인 시’를 갈구한 시대적 배경과 프레베르 시 특유의 친밀한 분위기가 맞닿은 결과였다. 그의 시는 형태 자체가 쉽고, 자세히 보아도 기교를 부린 구석이 없다. 때문에 프레베르의 시는 ‘민중 언어의 천분과 결합하는 본능적이면서도 행동적인 웅변이 담겨 있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 꽃집 아가씨는 꽃을 싸고 남자는 돈을 찾으려 주머니에 손을 넣는다 꽃값을 치를 돈을 그러나 그와 동시에 그는 갑자기 가슴에 손을 얹더니 쓰러진다 그가 쓰러지는 순간 돈이 바닥에 굴러가고 그 남자와 동시에 돈과 동시에 꽃들이 떨어진다 돈은 굴러가는데 꽃들은 부서지는데 남자는 죽어 가는데 (...) 그 여자는 무언가 해야 한다 꽃집 아가씨는 그러나 그 여자는 어찌할지 몰라 그 여자는 몰라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를 ―「꽃집에서」에서 탁자 위에 오렌지 한 개 양탄자 위에 너의 옷 내 침대 속에 너 지금의 감미로운 선물 밤의 신선함 내 삶의 따뜻함. ―「알리칸테」 프랑스 시에서는 불가능한 영역이라고 여겨 왔던 대중적 시의 포문을 열 수 있었던 이유는 프레베르가 과거 초현실주의자로서 전통적인 글에 반(反)하여 그 특유의 맑고 시원하게 흘러가는 말의 형식을 배워 간직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름난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면모도 시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구어체로 반복법을 구사하는 시부터 영화의 한 신을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시까지 다양하다. 이 시집에 가장 처음으로 소개된 「아름다운 계절」은 어느 영화의 한 장면을 갑작스럽게 멈춰 보여 주는 듯하다. 빈 속에 길 잃은 채 싸늘해진 외롭고 무일푼인 열여섯 살 소녀가 꼼짝 않고 서 있는 콩코르드 광장 정오 8월 15일 ―「아름다운 계절」 프레베르는 또한 누구보다 뛰어난 항거와 해학의 시인이다. 그럼에도 그는 “단 한 번도 증오란 말을 쓴 일이 없다.” 부정적인 항거의 목소리 속에 그보다 더 강항 긍정의 힘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인 프레베르의 반엘리트주의, 반종교적 성향은 그의 시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유 지역」에 등장하는 새와 군 지휘관과의 대화는 치밀한 상하 관계로 짜인 서열 체제 일체를 풍자한다. 그래 이젠 경례도 안 하긴가? 하고 지휘관이 물었다 아뇨 이제 경례는 안 합니다 하고 새가 대답했다. 아 그래요? 미안합니다 경례를 하는 건 줄 알았는데 하고 지휘관이 말했다. 괜찮습니다 누구나 잘못 생각할 수도 있는 법이지요 하고 새가 말했다. ―「자유 지역」에서 ● 한국 시문학의 바탕을 마련한 세계시인선 1970-1980년대에는 시인들뿐만 아니라 한국 독자들도 모더니즘의 세례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때로는 부러움으로, 때로는 경쟁의 대상으로, 때로는 경이에 차서, 우리 독자는 낯선 번역어에도 불구하고 새로움과 언어 실험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러한 시문학 르네상스에 박차를 가한 것이 바로 세계시인선이다. 민음사는 1966년 창립 이후 한국문학의 힘과 세련된 인문학, 그리고 고전 소설의 깊이를 선보이며 종합출판사로 성장했다. 특히 민음사가 한국 문단에 기여하며 문학 출판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바로 ‘세계시인선’과 ‘오늘의시인총서’였다. 1973년 12월 이백과 두보의 작품을 실은 『당시선』(고은),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김현),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검은 고양이』(김주연), 로버트 프로스트의 『불과 얼음』(정현종) 네 권으로 시작한 세계시인선은 박맹호 회장이 고 김현 선생에게 건넨 제안에서 비롯되었다. “우리가 보는 외국 시인의 시집이라는 게 대부분 일본판을 중역한 것들이라서 제대로 번역이 된 건지 신뢰가 안 가네. 현이(김현)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이 대부분 프랑스나 독일에 다녀온 이들 아닌가. 원본을 함께 실어 놓고 한글 번역을 옆에 나란히 배치하면 신뢰가 높아지지 않을까. 제대로 번역한 시집을 내 볼 생각이 없는가?” 대부분 번역이 일본어 중역이던 시절, 원문과 함께 제대로 된 원전 번역을 시작함으로써 세계시인선은 우리나라 번역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되었다. 당시 독자와 언론에서는 이런 찬사가 이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요, 또 책임 있는 출판사의 책임 있는 일이라 이제는 안심하고 세계시인선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하여 세계시인선은 출판 역사상 가장 오랜 수명을 이어 온 문학 총서의 하나이자 시문학계와 민음사를 대표하는 시리즈가 되었다. ● 지금의 한국 시인들에게 영혼의 양식을 제공한 세계시인선 “탄광촌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할 때 세계시인선을 읽으면서 상상력을 키웠다.” ―최승호 시인 “세계시인선을 읽으며 어른이 됐고, 시인이 됐다.” ―허연 시인 “나에게 세계시인선은 시가 지닌 고유한 넋을 폭넓고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기회였다.” ―김경주 시인 세계시인선은 문청들이 “상상력의 벽에 막힐 때마다 세계적 수준의 현대성”을 맛볼 수 있게 해 준 영혼의 양식이었다. 특히 지금 한국의 중견 시인들에게 세계시인선 탐독은 예술가로서 성장하는 밑바탕이었다. 문화는 외부의 접촉을 독창적으로 수용할 때 더욱 발전한다. 그렇게 우리 독자들은 우리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시성들과 조우했고, 그 속에서 건강하고 독창적인 우리 시인들이 자라났다. 하지만 한국 독서 시장이 그렇게 시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시문학 전통이 깊은 한국인의 DNA에 잠재된 자신감이 아니었을까? 이러한 토대에서 자라난 시문학은 또 한 번의 르네상스를 맞이했다. 국내 출판 역사에서 시집이 몇 권씩 한꺼번에 종합베스트셀러 랭킹에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는 세상을 향해 보다 더 인상적인 메시지를 던져야만 하는 현대인에게 생략과 압축의 미로 강렬한 이미지를 발산하면서도 감동과 깊이까지 숨어 있는 시는 점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 씨앗을 심어 왔던 세계시인선이 지금까지의 독자 호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리뉴얼을 시작했다.
바이오헬스 특허실무
비아홉 / 이미현 (지은이) / 2020.09.18
18,000

비아홉소설,일반이미현 (지은이)
바이오헬스 분야의 창업기업이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특허 포트폴리오를 가졌는가는 기업에게 생존력을 부여한다고도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하여 무한정 많은 수의 특허를 가지는 것은 오히려 기업의 정체성에 혼란을 줄 수 있고, 적지 않은 비용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은 전략이다. 그렇다면 창업 시의 기업은 어떠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가지는 것이 좋을까. 무엇보다 창업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가 충분히 확보되었는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신 개발에 대한 핵심 기술을 가진 창업기업이라고 표방하면서도 백신 개발과 관련성 있는 특허는 1~2개뿐이고, 건강식품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여러 개 가지고 있다고 하면 그 기업의 특허 포트폴리오는 기업의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백신 개발에 대한 특허로서, 특정 질병에 대한 백신 유전자 특허, 백신 제조 방법 특허, 백신의 안정성 향상 방법 특허 등의 백신 유전자 자체에 관한 특허뿐 아니라 백신 개발에 관한 기반 기술 특허를 두루 갖춘 기업이라고 한다면 투자자에게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을 것이다.제1장 바이오헬스 기술과 특허 바이오헬스 시대의 도래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특허가 필요한 이유 우리는 왜 특허를 가지려고 하는가 지식재산 포트폴리오로의 활용 특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특허를 어디에 활용할 수 있을까 제2장 특허를 출원하기까지 특허, 이 정도는 알고 있자 바이오헬스 분야 발명의 성립성 출원 전 특허성 판단 출원 전 발명을 공개시킨 경우 출원 시기의 결정 등록받을 수 있을 정도의 실험데이터 수준 바이오마커와 특허 바이오 특허는 우선권 주장을 필요로 한다 공동 발명자 결정 특허출원 준비 과정 특허 명세서를 검토하는 방법 특허 제목은 어떻게 정해야 할까 어떤 변리사에게 의뢰해야 할까 제3장 출원 후속 조치 심사착수 시기의 조정 특허 등록을 위한 심사과정 특허 등록결정을 받기 위한 전략 후속 특허 출원 전략 특허 포트폴리오 확보 전략 해외 특허출원 국가 결정 등록 특허 유지 관리 제4장 특허의 활용 바이오헬스 기술의 가치 증대 활동 소비 주체를 고려한 기술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시대의 기술마케팅 특허권의 효력 특허의 활용을 위한 타인의 특허 점검 방법 의약품에 관한 특허 이외의 독점권 허가와 특허의 관계 허가o특허 연계 제도 제5장 기술 창업과 특허 창업기업에서 특허가 가지는 의미 대학 기술 창업 시의 직무발명 관련 이슈 특허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기술 특례 상장과 특허 경쟁기업 특허 회피 전략 점검 특허 관리 전략 사업 개발 시의 특허 정보 활용 제6장 지식재산 계약 실무 계약서에 등장하는 특허 관련 개념들 지식재산 계약서 검토 방법 공동연구개발계약서 공동 특허 출원 계약서 기술이전 계약서 비밀유지계약서 물질이전계약서 <알아두면 쓸모있는 특허지식> 특허 검색의 신속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 공동발명자가 몰래 특허 출원을 한다면 소프트웨어 개발 시 확보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 등록 가능성과 권리 범위 출원 전 공개된 발명은 해외 출원을 할 수 있을까? 유전자 가위 기술과 리서치 툴 특허 미국 특허 현황 점검을 위한 존속기간 만료일 확인 특허 이외의 지식재산권 <글로벌 특허전략 수립을 위한 주요 국가 가이드>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대만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특허가 필요한 이유 바이오헬스 분야는 신기술이 개발되어 제품화되기까지 매우 긴 시간이 소요되는 특징이 있다. 신기술이 세상의 빛을 보게 하기 위해 후속 연구와 임상시험, 허가과정 등의 어렵고도 긴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되어야 하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개발된 기술이 제품화되기까지 투자를 받거나 기술이전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의 필수요소가 바로 특허이다. 가치 높은 기술일수록 투자자나 기술 매수 희망자는 특허 포트폴리오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먼저 하게 된다. 이처럼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특허는 매우 중요하고 그 역할과 위상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바이오헬스 분야의 연구자가 특허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연구자들이 특허를 어렵거나 번거로운 것으로 여기다가 특허를 출원해야 할 시기를 놓치거나, 변리사에게 맡겨도 될 내용까지 챙기느라 힘들어할 필요는 없다. 발명자 입장에서 알아두어야 할 특허 지식 정도만 알고 있으면 되기 때문에 특허를 내는 과정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특허 청구범위 작성 방법이나, 신규성·진보성 판단, 전문적인 선행기술 검색과 같은 일들은 변리사들에게 맡기고 특허를 내기 위해 발명자 입장에서 챙겨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면 좋은 연구결과가 가치있는 특허로까지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창업기업은 어떤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해야 하는가 바이오헬스 분야의 창업기업이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특허 포트폴리오를 가졌는가는 기업에게 생존력을 부여한다고도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하여 무한정 많은 수의 특허를 가지는 것은 오히려 기업의 정체성에 혼란을 줄 수 있고, 적지 않은 비용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은 전략이다. 그렇다면 창업 시의 기업은 어떠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가지는 것이 좋을까. 무엇보다 창업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가 충분히 확보되었는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신 개발에 대한 핵심 기술을 가진 창업기업이라고 표방하면서도 백신 개발과 관련성 있는 특허는 1~2개뿐이고, 건강식품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여러 개 가지고 있다고 하면 그 기업의 특허 포트폴리오는 기업의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백신 개발에 대한 특허로서, 특정 질병에 대한 백신 유전자 특허, 백신 제조 방법 특허, 백신의 안정성 향상 방법 특허 등의 백신 유전자 자체에 관한 특허뿐 아니라 백신 개발에 관한 기반 기술 특허를 두루 갖춘 기업이라고 한다면 투자자에게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을 것이다.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유망한 기술을 개발하였다면 그 기술이 세상의 빛을 보게 하기 위해 후속 연구와 임상시험, 허가 과정 등의 어렵고도 긴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여기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유망한 기술이라면 계속하여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외부의 투자를 받거나, 자본력을 갖춘 기업에 기술이전을 해야 한다. 투자를 받거나 기술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특허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요소이다. 가치 높은 기술일수록 투자자나 기술 매수 희망자는 특허 포트폴리오가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 특허 권리 범위나 존속기간은 현재 어떠한 상황인지 등 특허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먼저 하게 된다. 이처럼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특허는 매우 중요하고 그 역할과 위상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스마일 라이프
도솔 / 하이델로레 클루게 지음, 모명숙 옮김 / 200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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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소설,일반하이델로레 클루게 지음, 모명숙 옮김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60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행복하다고 상상하기, 자신을 사랑하고 존경하기,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기, 현재를 즐기기, 자기 안에서 고요와 평화를 찾기, 날마다 그리고 매 순간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새로운 것을 계발하기,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드러내기 등 웃음을 통해 더욱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담겨 있다.시작하는 말 ㅣ 낙관주의자는 어떤 사람일까? 낙관주의도 배울 수 있을까? - 터먼 라이프 서클 연구 가장 좋은 일만 생각하라 행복하다고 상상하라 자신부터 달라져라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익혀라 소망을 갖고 한 걸음씩 나아가라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져라 선에 대한 믿음을 가져라 모든 것이 인생의 밑천임을 기억하라 지금 이 순간을 의식하라 늘 기뻐하라 자기 중심을 잃지 마라 하나의 길을 찾아라 하고 싶은 것을 하라 장애를 도전으로 여겨라 마음껏 자유를 누려라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라 자기 가치를 제대로 알아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자기 자신을 좋아하라 상처받거나 상처를 주지 마라 경험의 폭을 늘려라 살아 있음을 즐겨라 시간을 활용하라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라 늘 깨어 있어라 긍정적인 감정을 마음껏 써라 걱정하지 마라 건강하게 사고하라 위기를 기회로 삼아라 온전한 재미를 즐겨라 상황을 자신에 맞게 만들어라 "아니요"라고 당당하게 말하라 이기주의자가 되어라 자신의 몸에 만족하라 몸이 전해오는 신호를 받아들여라 무턱대고 어울리려 하지 마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라 힘을 아껴라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어라 어려움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마라 울고 싶을 때는 울어라 약점과 실수를 인정하라 다른 사람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삼지 마라 때가 되었을 땐 놓아주어라 고통스러운 경험조차 감사하라 스스로를 존중하라 도움을 주고받아라 깜짝 놀랄 일도 유쾌하게 받아들여라 꿈을 즐겨라 곧은 자세를 유지하라 스스로에게 충실하라 뻔뻔해져라 두려워하지 말고 첫발을 내딛어라
계간 아시아 제44호 2017.봄
도서출판 아시아 / 아시아 편집부 엮음 / 2017.02.28
12,000

도서출판 아시아소설,일반아시아 편집부 엮음
2017년 봄을 맞이하여 새롭게 출발하는 계간 「아시아」는 중국 저장성 사오싱에 관한 두 번째 이야기로 시작한다. 사오싱에 펼쳐진 만 개의 다리와 풍경, 사오싱 출신 작가 루쉰과 인생의 다섯 가지 맛, 낯선 중국인들과의 만남이, 소설가 김인숙의 감각적이고 매혹적인 상상력과 필치로 그려진다. 말레이시아 대표 시인들의 시와 현재 말레이시아 문학 이슈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조명한다.권두언 일대일로의 길목에서 정은경 기획 특집 사오싱Ⅱ 어느 봄날, 아주 따듯한 떨림Ⅱ 김인숙 2016 심훈문학상 수상작 우리 중에 누군가를 이태승 가난한 문장에 매달린 부호의 형태에 관하여 권이항 전봇대의 구인 광고 외 4편 김하연 ASIA의 작가 한수산 나는 어떻게 쓰는가 ─『군함도』, 27년을 바쳐 마침표를 찍으며 한수산 시 네이처 외 1편 김승일 차 마시는 동안 외 1편 황동규 ASIA의 소시집 말레이시아 평화 외 3편 우스만 아왕??미얀마 말들이 하나의 죄가 될 때 외 2편 주리나 하산??미얀마 모든 것은 당신에게로, 어머니 다르마위자야??미얀마 K-픽션 최은영 그 여름 최은영 창작노트 최은영 ‘그’여름이라고 말할 수 있을 때 ─최은영, 「그 여름」 해설 양윤의 서평 제국의 고차원적 회복 ─가라타니 고진, 『제국의 구조』 이경재 메아리 한국문학을 읽는 기쁨 배리 웰시??스코틀랜드 아시아 통신 말레이시아 문학 이슈 이 연 번역자 약력 2017년 봄을 맞이하여 새롭게 출발하는 계간 《아시아》는 중국 저장성 사오싱에 관한 두 번째 이야기로 시작한다. 사오싱에 펼쳐진 만 개의 다리와 풍경, 사오싱 출신 작가 루쉰과 인생의 다섯 가지 맛, 낯선 중국인들과의 만남이, 소설가 김인숙의 감각적이고 매혹적인 상상력과 필치로 그려진다. 말레이시아 대표 시인들의 시와 현재 말레이시아 문학 이슈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조명한다. 출판사 서평 도시 산책 : 루쉰의 흔적이 살아 숨 쉬는 고장, 사오싱(소흥) 2017년 계간 《아시아》 봄호의 기획특집은 2,500년 전 중국 월나라의 성도였던 ‘물의 도시’ 사오싱에 관한 두 번째 이야기이다. 사오싱에는 약 1,300년 전 당나라 중엽부터 세워지기 시작해 최장 7.5킬로미터에 이르렀고, 이제 항저우 샤오산에 약 350미터, 사오싱의 커치아오에 약 500미터로만 남은 다리 구시엔다오(古?道)가 있다. 오래전 수많은 배들이 운하를 가득 덮던 흥성한 시절을 지나 지금 그 풍경은 사라졌지만, 사오싱 출신의 작가 루쉰의 문학 속에 이곳은 생생하게 살아남아 있다. 소설가 김인숙의 시선을 따라, 루쉰의 생가와 그가 유년시절 뛰놀던 정원과 서당이 있는 기념지역 루쉰구리(魯迅故里)를 산책한다. 루쉰의 소설 「아큐정전(阿Q正傳)」의 배경이 되는 토곡사와 「쿵이지(孔乙己)」의 배경인 시엔헝지오디엔(咸亨酒店) 등을 거닐며 그의 문학이 피어난 고장 사오싱에서 그의 흔적을 느낀다. ASIA의 작가 : 소설가 한수산의 ‘나는 어떻게 쓰는가’―『군함도』, 27년을 바쳐 마침표를 찍으며 이번 호에는 소설가 한수산의 장편소설 『군함도』의 탄생 배경과 이 책을 쓰기 위한 취재부터 출간까지 작가가 거쳐 온 27년간의 여정을 담았다. 1989년 도쿄의 한 고서점에서 집어 든 『원폭과 조선인(原爆と朝鮮人)』이라는 책과의 만남, 일제강점기의 여러 문제에 대해 뒤늦게 눈 뜨고 1990년 취재를 시작, 원폭피해자와 징용피해 당사자를 만나 군함도로 들어가 현장을 샅샅이 뒤지는 등 그의 지난했던 취재 과정이 펼쳐진다. ‘일제강점기 피해 당사자의 증언을 토대로 역사를 복원하고 문학으로 기억한다’는 작가적 의무 속에서 27년을 보냈다는 소설가 한수산의 이야기가 가슴 절절하게 다가온다. 2016 심훈문학상 신인상 수상작 발표! 계간 《아시아》는 「상록수」, 「그날이 오면」의 작가 심훈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역량 있는 신인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심훈문학상 신인상을 선정, 수상해왔다. 2016년 제20회 심훈문학상 신인상 소설 부문에는 이태승의 「우리 중에 누군가를」과 권이항의 「가난한 문장에 매달린 부호의 형태에 관하여」가 공동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리 중에 누군가를」은 잘 읽히는 문장마다 새로운 도전정신과 패기가 가득했고, 사회 정치적인 의식을 배면에 깔면서 그것을 생경하거나 낡지 않은 방식으로 드러냈다. 「가난한 문장에 매달린 부호의 형태에 관하여」는 한 땀 한 땀 자수를 놓듯이 온갖 공력을 기울인 문장 하나하나로 소설을 직조해나가는 예술혼이 장관을 이루는 작품이다. 주제의식의 측면에서도 실존의 고뇌를 진중한 사유의 체로 걸러내 형상화하고 있다. 시 부문 수상작으로는 김하연의 「전봇대의 구인 광고」 외 4편이 선정되었다. 사물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따뜻함이 강렬한 이미지와 함께 독자들에게 오래 여운을 남길 것이다. 고유한 개성을 지닌 수상자들의 작품과 수상소감도 수록했다. 말레이시아 국가문인들의 다채로운 시와, 현재 말레이시아의 문학 이슈 이번 호에서는 1983년 말레이시아 국가문인으로 선정되었고 말레이시아 현대시의 아버지라 불리는 작가 ‘우스만 아왕’과 여성 최초의 말레이시아 국가문인인 ‘주리나 하산’의 시들을 소개한다. 말레이시아 대표 시인이자 말레이시아 국립문예진흥원의 연구원으로서 말레이시아 문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다르마위자야’의 시도 만나볼 수 있다. 말레이-인도네시아 전공자인 이연 교수가 「말레이시아 문학 이슈」에서 동시대 말레이시아 문단의 경향을 집중 조명했다. 말레이 여성작가들이 사적이고 일상을 다루는 주제에서 벗어나 국내외 주요 이슈들에 대한 폭넓은 관찰과 사유를 바탕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점, 비주류 문인들이 기성의 질서와는 다른 방식의 새로운 형태의 문학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젊은 작가들의 이슬람 대중 소설이 큰 대중적 인기를 얻으며 새로운 문학장을 구축하고 있는 등 말레이시아 문학이 이루어지고 있는 생생한 말레이시아 현장 통신을 전한다. 전 세계 독자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한국문학의 최첨단, K-픽션 이번 호 K-픽션으로 선정된 작품은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작가, 최은영의 「그 여름」이다. 열여덟 살의 두 소녀가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이라는 감정에 흔들리는 한때의 여름, 그들이 겪는 일상의 작은 균열들이, 최은영 작가의 수채화 같은 맑고 담백한 서술로 그려진다. 소설 속 두 소녀는 흔치 않은 사랑을 나누며 타인의 시선을 조심해야 했던 시기를 지나 점점 두려워하던 시선과 자신에 대한 판단에 예전만큼 겁내지 않기 시작한다. 스무 살이 된 그녀들은 서울로 이주해 한 명은 대학에 입학, 다른 한 명은 직업학교에서 자동차 정비를 배운다. 각자에게 서로 다른 활동 반경이 생겨나면서 생겨나는 새로운 즐거움과 사소한 오해들, 그 속에서 둘 사이의 감정의 변화가 밀려온다. 동성애를 다룬 최은영 작가의 이번 소설은 독자들에게 ‘사랑’이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K-픽션 「그 여름」의 영역본과, 최은영 작가의 창작노트, 양윤의 평론가의 「그 여름」 해설을 함께 실었다. *황동규, 김승일 시인의 신작시 4편 수록 *이경재 평론가의 「제국의 고차원적 회복」―가라타니 고진 저, 『제국의 구조』 서평 *메아리: 스코틀랜드 출신의 영문학 교수이자 한국문학을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는 배리 웰시가 보고 느낀 한국문학에 대하여―「한국문학을 읽는 기쁨」 소설 『군함도』는 수면 위에 떠 있는 얼음덩어리(Iceberg)일 뿐입니다. 작품을 수면 위에 떠 있는 얼음이라고 할 때, 물속에 잠겨 있는 보이지 않는 얼음에는 개인의 삶을 와해시키고 인간을 인간답게 살지 못하게 하는 거대한 죄악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작품은 물 위의 얼음으로 물속에 잠긴 얼음을 독자에게 환기시키면 되는 것입니다.―한수산, 「나는 어떻게 쓰는가」 「그 여름」은 첫 책이 출판된 뒤 처음으로 발표한 작품이다. 겨울호 잡지에 실린 소설이지만, 원고를 썼던 계절은 한여름이었다. 내가 겪었던 서른한 번의 여름 중 그토록 더운 여름은 없었다. 나는 이 작품을 붙들고 문자 그대로 땀을 흘렸고, 이경과 수이도 나와 함께 그 여름을 통과했다. 2016년 여름을 떠올리면 이경과 수이가 먼저 생각날 것 같다.작품을 쓴 지 반년이 지나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경과 수이, 은지가 실제로 나와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생각,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 말이다. 다리 위에 서 있던 수이의 어깨를 밀쳤던 사람도, 은지의 머리카락을 뜯어놓은 남자들도 실재하는지 모른다.―최은영, 「창작노트」 김영하 작가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에 깊이 매혹되어 버린 나는 심지어 그 이야기 속에 언급된 동네들을 찾아가 보기도 했다. 그 책을 들고 인사동의 찻집에 앉아, 나 자신이 서울에서의 현대적 삶을 그린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상상을 하곤 했다. 이 번창하는 도시의 현실이 그 소설의 판타지와 섞이자, 일상의 틀을 벗어버린 나의 상상력으로 나의 경험은 더 풍부하게, 더 생소하게 느껴졌다. 그것이 나의 한국문학과의 첫 해후였고, 그 후 나는 한국문학에 푹 빠져버렸다.―배리 웰시, 「한국문학을 읽는 기쁨」
가시는 푸름을 기워
상상인 / 강대선 (지은이) / 2024.02.15
12,000

상상인소설,일반강대선 (지은이)
상상인 시선 46권. 강대선 시인이 건네는 목소리에는 자아와 공동체, 일상과 역사, 황홀과 페이소스 사이를 횡단해가는 남다른 문양이 그려져 있다. 그는 우리가 살아가는 구체적 현실을 바탕으로 삼으면서도 존재론적 심층의 언어를 최량의 언어로써 구성해가고 있는 것이다.1부 별물이 번진다 봉숭아 노을역 립스틱 노시인 마당 깊은 집 연어 은하 초암에서 분향 히말라야 독수리 자벌레 발끝에 도달하다 낙엽 2부 바람이 동동촉촉 밟고 가는 아몬드꽃 피는 나무 시지프스 노래자 폭설 귀래고양휴게소에서 목관단장안부 남광주 개나리 할매 코스모스 함박눈 3부 한 발짝, 미끌리는 숨 마트료시카 미완의 계절 어느 한적한 오후의 풍경 르네상스 사월 49 기일 똥둑간 판화전 대성학원 사잇길 출구 실종 사각지대 바닷가 묘지 4부 까닭 없이 석양에 물들거든 상사화 북항 해 질 무렵 저물녘의 풍경 여숫머리 선경 해남 구만리 부각 나비 어청도에서 남평 우리 건달님 만추 해설 _ 시간 탐색을 통해 삶의 본령에 가닿는 역동적 서정 -강대선의 시조 미학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강대선 시인이 건네는 목소리에는 자아와 공동체, 일상과 역사, 황홀과 페이소스 사이를 횡단해가는 남다른 문양이 그려져 있다. 그는 우리가 살아가는 구체적 현실을 바탕으로 삼으면서도 존재론적 심층의 언어를 최량의 언어로써 구성해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시인은 인상적인 장면이나 순간에 대한 기억의 현상학에 매진하면서도 그 장면과 순간이 의미론적 확장을 거듭해가는 과정을 포착하고 표현한다. 때로 그것은 단아한 아포리즘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가장 궁극적인 인간 존재론에 대한 예술적 표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표면적 관찰을 넘어 근원적인 삶의 심층을 되묻는 시인의 이러한 의지는 그래서인지 내면과 사물을 이어주는 통합적 마인드에 의해 한결같이 완성되어간다. 따라서 우리는 그의 시조를 통해 한결 미덥고 성숙한 시인의 시선을 만나면서 동시에 고전적 형식과 다양한 음역音域을 한껏 경험하게 된다. 내면을 직접적으로 토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물과 상황을 시의 표면으로 불러들여 그것들로 하여금 발화 주체가 되게끔 한다. 그때 시인이 노래하는 것은 한결같이 근대적 삶의 효율성에 의해 서서히 사라져가지만, 그 사라짐으로 하여 역설적으로 눈부신 순간이요 사물이요 장면들이다. 이들을 통해 우리는 인간과 자연 사물이 이루고 있는 비대칭적 힘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는 계기들을 얻는 동시에, 또 그것들이 필연적으로 이루고 있는 등위적等位的 네트워크도 알아가게 된다. -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 해설 중에서봉숭아이승으로 넘어오는 징검다리 붉은 노을 꽃상여 타고 떠난 우리 누이 손톱에아리랑 물들여 놓았지첫눈 오면건너오라고 립스틱 입술은 구겨져서 가볍게 날아간다긴 기다림 끝에 맞이한 짧은 입맞춤휘발된 알코올처럼 버려지는 장밋빛일회용 인연도 사랑이라 말하지만한 번 지나가면 오지 않는 바람입술은 빛바랜 연서아련해진 낮달 은하그 사람 숨결, 지상에 스미잖아도그 사람 목소리 지상에 들리잖아도가슴은 그 사람이 들어별물이 번진다
100통의 편지로 읽는 세계사
현대지성 / 콜린 솔터 (지은이), 이상미 (옮긴이) / 202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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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소설,일반콜린 솔터 (지은이), 이상미 (옮긴이)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사를 읽는다. 교과서처럼 시간의 흐름을 따라 인류의 궤적을 조망할 수도 있고, 전쟁이나 도시처럼 특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세계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살펴볼 수도 있다. 후자의 경우, 우리는 통사에 드러나지 않는 역사의 이면을 발견하면서 신선한 통찰을 얻는다. 그런 의미에서 ‘편지’는 아주 특별하고도 매혹적인 주제다. 편지는 두 사람만의 은밀한 대화이자, 대중과 세상을 향한 목소리이며, 그 자체로 역사가 된다. 과연 자신이 쓴 편지가 훗날 역사적 자료가 될 것을 염두에 둔 인물이 있었을까? 바로 그렇기에 편지는 어떤 역사 기록보다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야말로 ‘손으로 써 내려간 내밀한 역사의 한 조각’인 셈이다. 이 책에는 폼페이 화산 폭발을 목격한 플리니우스의 편지부터 르네상스의 천재 예술가 다빈치의 자기소개서, 마틴 루서 킹의 호소 편지, 불법 복제를 겨냥한 빌 게이츠의 경고 편지까지 세기를 초월해 역사를 뒤바꾼 수많은 편지가 등장한다. 이 편지들은 신기하게도 과거의 발신자와 수신자를 넘어 오늘날의 독자까지 역사의 현장에 함께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추천의 글 저자의 편지 1. 기원전 346년경 스파르타인이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2세에게 짧은 답장을 보내다 2. 기원전 44년 카이사르의 암살범들이 미래 행보를 정하기 위해 서신을 주고받다 3. 기원후 50년경 사도바울이 편지로 기독교의 원리를 가르치다 4. 기원후 100년경 목판에 새겨진 편지가 제국 변두리의 삶을 보여주다 5. 기원후106/107년경 플리니우스가 폼페이 화산 폭발 장면을 묘사하다 6. 기원후 450년경 제국이 몰락하자 브리타니아인이 로마에 도움을 요청하다 7. 1215년 잉글랜드 귀족이 대헌장 이후 법적 힘을 과시하려 하다 8. 1429년 잔 다르크가 헨리 6세에게 신이 그녀의 편이라고 말하다 9. 1480년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밀라노 공작에게 자기소개서를 보내다 10. 1485년 헨리 7세가 잉글랜드 귀족에게 지원 요청 편지를 쓰다 11. 1493년 콜럼버스가 스페인 왕에게 자신의 새로운 발견을 설명하다 12. 1521년 마르틴 루터가 “네 죄가 강해지게 하라”라고 말하다 13. 1528년 헨리 8세가 앤 불린에게 연애편지를 쓰다 14. 1542년 신대륙에서 벌어진 스페인의 잔혹 행위를 폭로하다 15. 1554년 엘리자베스 1세가 ‘피의 메리’에게 편지를 보내 목숨을 구걸하다 16. 1586년 배빙턴이 스코틀랜드 여왕에게 보낸 암호 편지로 음모가 밝혀지다 17. 1588년 스페인의 왕이 무적함대로 잉글랜드를 공격하라고 명령하다 18. 1605년 몬티글 경이 신중하게 쓰인 경고장을 받다 19. 1610년 갈릴레오가 목성의 위성을 처음 목격한 사건을 설명하다 20. 1660년 찰스 2세가 의회를 안심시키려 편지를 쓰다 21. 1688년 잉글랜드 귀족들이 윌리엄 왕자에게 반역을 제안하다 22. 1773년 벤 프랭클린의 도난당한 우편물이 정치적 스캔들을 드러내다 23. 1776년 애비게일 애덤스가 남편 존에게 “여성들을 기억하라”라고 말하다 24. 1777년 조지 워싱턴이 독립전쟁에서 처음으로 스파이를 고용하다 25. 1787년 제퍼슨이 조카에게 신의 존재에 의문을 품으라고 조언하다 26. 1791년 모차르트가 〈레퀴엠〉을 완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27. 1791년 알렉산더 해밀턴의 불륜 관계가 발각되다 28. 1793년 토머스 제퍼슨이 프랑스 식물학자에게 미국 북서쪽 탐험을 의뢰하다 29. 1793년 프랑스혁명 이후 코르데가 자신의 살인을 정당화하다 30. 1805년 전투 전날, 넬슨이 함대에 격려 메시지를 보내다 31. 1812년 나폴레옹이 알렉산드르 1세에게 지금은 전쟁 상황이라고 알리다 32. 1830년 기계가 노동력을 대체하면서 캡틴 스윙이 위협을 가하다 33. 1831년 찰스 다윈이 측량선의 박물학자 직책을 제안받다 34. 1840년 최초의 우표가 편지 발송 방식을 변화시키다 35. 1844년 ‘프레드’ 엥겔스가 ‘무어’ 마르크스와 평생 서신을 주고받다 36. 1845년 보들레르가 애인에게 유서를 남기다… 그리고 살아남다 37. 1861년 로버트 앤더슨 소령이 섬터요새의 항복을 보고하다 38. 1861년 미국 남북전쟁에서 설리번 벌루가 아내에게 편지를 쓰다 39. 1862년 에이브러햄 링컨이 매클렐런 장군에게 최후통첩을 보내다 40. 1862년 에이브러햄 링컨이 남북전쟁의 우선순위를 설명하다 41. 1863년 윌리엄 밴팅이 자신의 체중 감량법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 하다 42. 1864년 셔먼 장군이 애틀랜타 시민들에게 전쟁의 참혹함을 일깨워주다 43. 1880년 빈센트 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감동적인 편지를 보내다 44. 1888년 시카고 감리교 훈련학교가 처음으로 ‘행운의 편지’를 보내다 45. 1890년 윌리엄스가 벨기에의 왕에게 분노의 공개서한을 보내다 46. 1892년 벨이 헬렌 켈러의 선생님인 설리번에게 편지를 쓰다 47. 1893년 베아트릭스 포터가 다섯 살 노엘 무어를 위해 편지에 그림을 그리다 48. 1894년 피에르 퀴리가 마리아에게 사랑의 편지를 보내다 49. 1897년 오스카 와일드가 레딩 감옥에서 편지를 쓰다 50. 1898년 에밀 졸라가 프랑스 군대의 음모를 고발하다 51. 1903년 라이트형제가 아버지에게 성공 소식을 전하다 52. 1907년 존 뮤어가 자연보호를 위해 로비를 벌이다 53. 1909년 루이스 윅스 하인이 아동노동의 현실을 폭로하다 54. 1912년 남극 탐험대 스콧 대장이 마지막 편지를 남기다 55. 1912년 타이타닉호에서 보내지 못한 마지막 편지가 발견되다 56. 1917년 독일이 멕시코에 텍사스, 애리조나, 뉴멕시코 반환을 제안하다 57. 1917년 스탬포드햄 경이 영국 왕실에 새로운 이름을 제안하다 58. 1917년 시그프리드 서순이 『 타임스 』 에 공개서한을 보내다 59. 1919년 아돌프 히틀러가 보낸 편지에서 반유대주의 성향이 드러나다 60. 1935년 공산주의 스파이 가이 버지스가 BBC 입사를 위해 추천서를 받다 61. 1939년 엘리노어 루스벨트가 인종차별에 맞서다 62. 1939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경고하다 63. 1939년 무솔리니가 독일과 러시아의 협정을 축하하다 64. 1940년 윈스턴 처칠이 그의 개인 비서에게 직설적인 답장을 쓰다 65. 1941년 루스벨트가 처칠에게 에이브러햄 링컨을 감동시킨 시를 보내다 66. 1941년 버지니아 울프가 남편 레너드에게 마지막 편지를 쓰다 67. 1941년 암호해독자들이 윈스턴 처칠에게 긴급 요청을 보내다 68. 1941년 단 여덟 단어로 진주만이 공격받고 있다고 전하다 69. 1943년 나이 장군이 편지를 조작해 독일군을 교란하다 70. 1943년 오펜하이머가 원자폭탄 연구를 허가받다 71. 1943년 J. 에드거 후버가 익명의 밀고 편지를 받다 72. 1943년 조난당한 케네디가 솔로몬제도 주민 두 명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다 73. 1948년 티토가 스탈린에게 암살단 파견을 중단하라고 경고하다 74. 1952년 릴리언 헬먼이 상원의원 매카시에게 당당하게 메시지를 보내다 75. 1953년 윌리엄 보든이 오펜하이머를 소련의 스파이로 지목하다 76. 1958년 재키 로빈슨이 아이젠하워에게 흑인들이 기다리는 데 지쳤다고 말하다 77. 1960년 월러스 스테그너가 미국 자연에 대한 찬가를 작곡하다 78. 1961년 넬슨 만델라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총리에게 최후통첩을 보내다 79. 1962년 음반사 데카에서 비틀스 매니저에게 거절 편지를 보내다 80. 1962년 전쟁 직전, 흐루쇼프가 케네디에게 화해의 편지를 보내다 81. 1962년 긴장이 완화되는 가운데 케네디가 흐루쇼프에게 답장하다 82. 1963년 마틴 루서 킹 주니어가 버밍엄 감옥에서 편지를 쓰다 83. 1963년 프로퓨모의 사임으로 영국 정치계 최대의 성 추문이 종결되다 84. 1965년 체 게바라가 피델 카스트로에게 싸움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하다 85. 1973년 제임스 맥코드가 워터게이트 재판 이후 판사에게 편지를 쓰다 86. 1976년 로널드 웨인이 800달러에 애플 지분 10퍼센트를 매각하다 87. 1976년 빌 게이츠가 불법 복제를 막기 위해 공개서한을 작성하다 88. 1991년 미하엘 슈마허가 한 단어를 지우고 세계 챔피언이 되다 89. 1999년 보리스 옐친이 러시아 통치가 예상보다 힘들었다고 인정하다 90. 2001년 셰런 왓킨스가 엔론의 의심스러운 회계 관행을 비판하다 91. 2003년 켈리 박사가 자신이 BBC 보도의 출처였다고 말하다 92. 2005년 바비 헨더슨이 스파게티 괴물을 인정하라고 요청하다 93. 2010년 첼시 매닝이 위키리크스에 민감한 데이터를 보내다 94. 2010년 우주비행사들이 미국의 우주 경쟁력 약화를 안타까워하다 95. 2013년 밴드 푸시 라이엇이 슬라보예 지젝과 철학을 교류하다 96. 2013년 에드워드 스노든이 독일 언론에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하다 97. 2013년 내부 고발자들이 미래의 내부 고발자들에게 호소하다 98. 2017년 ~ 예술품에 이어 편지 투자 붐이 일어나다 99. 2018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여성들이 변화를 요구하다 100. 2019년 그레타 툰베리가 인도 총리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다 부록: 헬렌 켈러와 벨의 평생에 걸친 우정 감사의 글진짜 역사는 거대한 도서관이 아닌 낡은 서랍 속 편지 한 통에서 시작되었다! 누군가에게는 사랑의 고백이었고, 누군가에게는 반역의 시작이었던 가장 내밀한 문장들은 어떻게 역사로 남게 되었을까? ★★★ 큰별쌤 최태성, 작가 정여울 강력 추천 ★★★ 100가지 편지 원문 및 이미지 수록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사를 읽는다. 교과서처럼 시간의 흐름을 따라 인류의 궤적을 조망할 수도 있고, 전쟁이나 도시처럼 특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세계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살펴볼 수도 있다. 후자의 경우, 우리는 통사에 드러나지 않는 역사의 이면을 발견하면서 신선한 통찰을 얻는다. 그런 의미에서 ‘편지’는 아주 특별하고도 매혹적인 주제다. 편지는 두 사람만의 은밀한 대화이자, 대중과 세상을 향한 목소리이며, 그 자체로 역사가 된다. 과연 자신이 쓴 편지가 훗날 역사적 자료가 될 것을 염두에 둔 인물이 있었을까? 바로 그렇기에 편지는 어떤 역사 기록보다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야말로 ‘손으로 써 내려간 내밀한 역사의 한 조각’인 셈이다. 이 책에는 폼페이 화산 폭발을 목격한 플리니우스의 편지부터 르네상스의 천재 예술가 다빈치의 자기소개서, 마틴 루서 킹의 호소 편지, 불법 복제를 겨냥한 빌 게이츠의 경고 편지까지 세기를 초월해 역사를 뒤바꾼 수많은 편지가 등장한다. 이 편지들은 신기하게도 과거의 발신자와 수신자를 넘어 오늘날의 독자까지 역사의 현장에 함께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책은 천편일률적인 역사 서술에 지친 독자에게는 새로운 관점을, 역사를 사랑하는 독자에게는 더 깊은 사유를 선물한다. 또한 효율성만 추구하는 AI 시대의 독자들에게 아날로그 손 편지가 지닌 물성의 가치와 인간적인 온기를 다시 일깨운다. 독자의 이해를 돕는 편지 원문과 컬러 이미지뿐 아니라 흥미로운 서술과 탄탄한 사료가 가득한 이 책을 통해 한 시대를 살아내고, 뒤바꾸고, 창조했던 수많은 사람의 숨결을 느껴보자. 사랑과 우정, 죽음과 속임수까지… 100통의 편지에 담긴 역사의 한 조각 우리가 아는 역사는 대부분 승자의 기록이거나 후대 사람이 남긴 기록이다. 이 때문에 승자의 입맛에 맞게 사실이 윤색되거나 사건 발생 시기와 기록 연대의 차이로 진실이 왜곡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마천의 『사기』는 무려 2,000년 전의 역사를 다루었고, 헤로도토스의 『역사』 역시 페르시아전쟁 이후 약 700년이 지난 뒤에야 기록되었다. 하지만 『100통의 편지로 읽는 세계사』에 담긴 수많은 편지는 역사적 사건을 직접 목격한 사람들의 생생한 감정과 숨결이 가득하다. 세계 각국의 박물관과 기록보관소에는 수백만 점이 넘는 역사적 서한이 남아 있다. 게다가 지금도 역사적 가치를 지닌 편지가 계속 발견되고 있으며, 훗날 역사가 될 편지가 새롭게 쓰이고 있다. 여기에는 사랑을 고백하는 편지,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는 편지를 비롯해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알려주는 편지와 정적(政敵)을 향한 경고 편지도 포함된다. 이 책에는 그중에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100통의 편지를 선별해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소개한다. 편지는 단순히 사건을 설명하는 글이 아니라 한 사람의 내면과 시대의 목소리가 가득 담긴 살아 있는 글이다. 따라서 이 기록에서 우리는 역사 교과서에서는 엿볼 수 없었던 인간적인 분노와 애절함, 망설임, 확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시대를 초월해 우리에게 부쳐진 역사 속 평범한 사람들의 희노애락 이 책은 단순히 유명인의 편지만 모아둔 것이 아니다. 저자는 각 편지가 쓰인 시대적 배경과 사건, 인물들의 사연을 함께 엮어, 한 장의 사적인 기록이 어떻게 보편적인 역사가 되었는지 탐구한다. 폼페이의 비극을 목격한 플리니우스의 편지는 단순한 관찰 기록을 넘어 생존을 향한 평범한 사람들의 의지를 드러낸다. 갈릴레오가 자신이 발명한 망원경으로 목성의 위성을 발견하고 쓴 편지에서는 신의 시대가 저물고 이성의 시대가 도래하는 태동이 느껴진다. 오펜하이머가 소련의 첩자라고 고발한 편지에서는 전후 미국을 휩쓴 ‘매카시즘’의 무서운 광기를 엿볼 수 있다. 마틴 루서 킹의 ‘버밍엄 감옥에서 보낸 편지’는 정의를 향한 호소였고, 빌 게이츠의 편지는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초래할 위험을 예견한 경고장이었다. 그레타 툰베리가 인도 총리를 향해 보낸 영상 편지는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향한 외침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책에서는 사적이면서도 보편적 가치를 담은 수많은 편지를 소개한다. 이 편지들은 시대를 초월해 독자에게 말을 걸며, 평범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과 감정이 어떻게 거대한 문명을 움직여왔는지를 보여준다. ‘사건’이 아니라 ‘사람’에 주목하는 낡은 종이 위 가슴 따뜻한 세계사 저자는 역사가 굵직한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한 사람의 손끝에서 시작된 이야기들의 집합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리는 그동안 주로 전쟁과 정치, 혁명의 관점으로 역사를 다루었지만, 이 책은 그 틈새에서 살아 숨 쉬는 인간의 목소리를 복원한다. 100통의 편지 속 인물은 위인이나 박제된 영웅, 화려한 초상화 속 황제가 아니라 평범한 한 사람일 뿐이다. 이들은 우리처럼 두려워하고, 망설이며, 고뇌했으며, 그와 동시에 끝까지 사랑하고, 결연한 의지로 신념을 위해 싸우고, 두려움 앞에서도 정의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 책은 천편일률적인 역사 서술에 지친 독자에게는 새로운 관점을, 역사를 사랑하는 독자에게는 더 깊은 사유를 선물한다. 또한 효율성만 추구하는 AI 시대의 독자들에게 아날로그적인 손 편지가 지닌 물성의 가치와 인간적인 온기를 다시 일깨운다. 독자의 이해를 돕는 편지 원문과 컬러 이미지뿐 아니라 흥미로운 서술과 탄탄한 사료가 가득한 이 책을 통해 한 시대를 살아내고, 뒤바꾸고, 창조했던 수많은 사람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역사에서 흔히 그렇듯이, 플리니우스의 편지를 생동감 있게 만든 것은 평범한 사람들에 관한 생생한 묘사였다. 그는 “불에 탄 돌과 재가 폭우처럼 쏟아지며 모든 것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라고 말하며, 사람들이 지진으로 흔들리는 집에서 도망쳐 들판으로 탈출한 장면에 주목한다. “그들은 수건으로 베개를 머리에 묶고 뛰쳐나왔습니다. 이것이 사방에서 떨어지는 돌폭풍을 막을 유일한 수단이었어요”라고 회상한다. 그의 묘사에서 사람들의 공포가 생생하게 느껴진다. “여자들의 비명, 아이들의 울부짖는 소리, 남자들의 함성이 들렸습니다. 아이를 부르는 사람, 부모를 부르는 사람, 남편을 부르는 사람도 있었어요 …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죽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었고, 신에게 제발 살려달라고 기도를 올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이제 신은 어디에도 없고, 우리가 그동안 들어왔던 마지막 밤이 왔다고 확신했습니다.” 앤은 미래의 엘리자베스 1세가 될 딸을 낳았지만, 캐서린과 마찬가지로 아들은 낳지 못했다. 그리고 헨리는 전에 그랬던 것처럼 다른 여자(제인 시모어)를 찾기 시작했다. 앤은 반역, 불륜, 근친상간이라는 날조된 혐의로 참수당했다. 이 희대의 스캔들은 사랑으로 시작되어 증오로 끝나고 말았다. 헨리는 마치 나무에 함께 이름 약자를 새기는 10대 소년처럼 앤 불린과 결혼하겠다고 서약한 편지에 이렇게 서명했다. “헨리 왕은 앤 불린만을 사랑하겠습니다(H aultre AB ne cherse R).” 그리고 AB라는 글자는 하트로 둘러싸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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