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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없는 길을 가는 사람
담아서 / 이병희 (지은이) / 2024.07.31
14,000

담아서소설,일반이병희 (지은이)
암과 싸우고 있는 기독교인을 포함한 모든 환자들과 그의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삶의 희망을 주는 고백의 글이다. 장광수 목사님과 이병희 사모님, 이 두 분께 생기는 놀라운 일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역사하고 계심을 깨달게 되는 소중한 글이다.들어가기에 앞서 1부 암과의 동거(2007년 처음 대장암 수술과 20차에 걸친 항암 치료) 1. 얼굴 2. 7차 항암 치료를 받게 되어 감사한 마음 3. 처음 항암 치료 받을 때처럼 힘들다고 하더니 18 4. 아직도 … 언제쯤 … 5. 어제의 하루는(9차 항암 치료) 6. 딸의 빈자리 7. 부부가 함께하기 8. 목욕 9. 오랜만에 온 가족이 다 함께 모여 10. 아침이면 아침마다 11. … 12. 집 간장으로 국 간을 하니 13. CT 촬영, 이제는 몇 번짼지 14. 두 달 후에 보자는 말 15. 모기장? 방충망! 16. Re:꽃 중의 꽃은 웃음꽃 17. 둘째의 1학기를 마침에 즈음하여 18. 접는다(by 너와나) 19. 남편의 뒷모습 20. 14차 21. 양평에 다녀와서 22. 꿈보다 해몽 23. 남편과 호숫가를 돌며 24. 두 달 만에 받은 CT 검사 25. 17차 검사 결과 26. Re: 옥살리플라틴의 부작용 27. 내 아픔을 통해서 28. 날마다 29. 항암 치료 졸업 30. 다들 평안하시죠 31. 평소의 마음 32. 3개월 만의 검사 결과 2부 이제 다시 시작(2010년 5월 회장루 복원 수술, 재발암 수술 33. 어떤 젊은 운전기사 34. 6개월 만의 일반 외과 회장루 진료 35. 남편의 독일 누님 36. 여름 김장 37. 정기 검사 결과 38. 가족들과의 여름휴가 39. 아침 운동 40. 이제 6개월로 시간을 벌어놨으니 41. 저물어 가는 한 해를 보내는 마음 42. 2007년 8월 대장암 수술 이후의 일상생활들 43. 장루 복원 수술 44. 복원 수술 후 퇴원 45. 의로운 자들의 기도 46. 작은 일조차 깨어있기를 원하신다 47. 엄마의 빈자리 48. 거참! 이상한데 49. 재발암 수술 50. Re:재발암 수술(by 김희철 교수) 51. 버거씨병 52. 병원비 53. 말하지 않아도 54. 라이언 일병 구하기 55. 외래 진료 56. 둘째의 군 입대 57. 큰애 58. 이제 다시 시작이다! = 초심 갖기 3부 드디어 완치 판정(간전이 재발암 4차 수술 이후 완치) 59. 사랑하는 둘째에게(국군 라디오에 채택된 편지) 60. 재발암 3차 항암 치료 61. 큰절 62. 고요한 밤 거룩한 밤 63. 눈 64. 오랜만에 65. 여태까지 해 오던 대로 66. 김장 67. 또다시 6개월을 벌다 68. 정기 검사 69. 막내의 대학 합격 70. 우리 집 아이들의 이야기 71. 영준이 Ⅰ 72. 영준이 Ⅱ 73. 영준이 Ⅲ 74. 큰애의 평활근육종(악성)과 남편의 정기 검사 결과 75. Re: 저희와 많이 비슷하시네요 76. 4번째 수술 77. 암 졸업 글을 마치며“이병희 사모님의 암환자 돌봄 가이드” *‘길 없는 길’을 걷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 *암환자 가족에게 들려주는 희망 이야기 *위로와 격려를 함께 나누는 사랑 이야기 이 책을 보시는 분들 모두 다 힘든 시기에도 용기 잃지 마시고 이 책이 여러분에게 작은 위로로 다가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마 6:34). 모든 환우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아멘! 암과 싸우고 있는 기독교인을 포함한 모든 환자들과 그의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삶의 희망을 주는 고백의 글입니다. 장광수 목사님과 이병희 사모님, 이 두 분께 생기는 놀라운 일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역사하고 계심을 깨달게 되는 소중한 글입니다. 이 책은 많은 이에게 힘을 줄 것이고, 암이 완치되었다는 그 순간보다, 그 암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많은 이들이 본다면 희망에게 안녕이라고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 인생에서 제일 힘든 것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고난이 여러분들에게 찾아 온다면, 절망 가운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면, 하나님과 동행하며 묵묵히 길을 만들어 가신 이 두 분의 모습을 보시며, 희망이라는 글자를 가슴에 새기시길 기도합니다. 저는 남편이 김희철 교수님 환자가 아니었기에 조심스레 ‘경험방’에 가끔 들어가서 제가 겪는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제 경험담을 쓰면서 환자들이나 그 가족들과 서로 격려도 하고 받기도 했던 이야기들을 이번에 책으로 엮어 내게 되었습니다. 혈소판 수치가 많이 부족하다고 해서 지난주에 받아야 했을 7차 항암 치료가 미뤄져 한 주가 지난 어제서야 겨우 항암 치료를 받았다. 그동안 검사 수치를 무심히 신경 쓰지 않았었는데, 항암 치료가 한 주 늦어지는 바람에 처음부터 받은 검사 수치를 비교하며 보게 되었다. 백혈구 수치는 오르락내리락, 또 오르락내리락하고, 간 수치, 호중구, 이 모든 것들도 오르락내리락이다.
불의 전차, 그리고 그 후
라이트하우스 / 러셀 W. 렘지 지음, 정진환 옮김 / 2004.09.01
8,800

라이트하우스소설,일반러셀 W. 렘지 지음, 정진환 옮김
1981년 아카데미 작품상, 각본상, 음악상, 의상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불의 전차(Chariots of Fire)'의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진 올림픽 영웅이자 중국 선교사인 에릭 리들(Eric Liddell)의 일대기를 그린 책. 올림픽 경기로 국가적 영웅이 되었지만 선교를 위해 중국으로 가 전도를 하기까지의 과정, 2차 세계 대전이 끝나기 전 몇 년 간 수용소에 갇혀 병으로 사망하기까지의 삶을 그렸다.제 1부 운동선수 선교사 부모님 중국에서의 유아기 엘담학교의 유년시절 소년시절 올림픽 영웅의 싹을 보이다 승리의 연속 날아가는 스코틀랜드인 불의 전차 선교의 꿈을 위해 제 2부 선교사 중국을 향한 선교사들의 열정 중국사역으로의 첫 발 썩어질 면류관을 버리고 리들가의 소명 두려움을 온유함으로 극으로 치닫는 전쟁 경기하는 자는 법대로 할지라 고난의 십자가 이별이란 없다 하나님의 즐거운 경주자 내 마음에 새겨진 아버지 에릭 리들 영화 <불의 전차>에 대하여 1924년 파리 올림픽 400미터 경주에서 우승한 에릭 리들(Eric Liddell)의 이야기는 <불의 전차(Chariots of Fire)>라는 영화로 소개되었고, 이 영화는 아카데미 수상작이 되었다. 에릭은 안식일을 지키라는 계명을 좇아 주일에 열리는 100미터 경기에 불참한다. 그래서 충분히 딸 수 있는 메달을 놓치기도 했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사고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에릭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주종목이 아닌 400미터 경주에 출전해 많은 사람의 예상을 깨고 금메달을 딴다. 올림픽 경기로 국가적 영웅이 되었지만, 에릭 리들은 하나님과의 헌신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영광을 버리고 선교를 위해 중국으로 간다. 그는 운동선수의 화려한 명성이 중국의 무지한 농부 한 사람을 구원하는 것에 비할 것이 못 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었다. 리들은 12년 간 텐진에서 교사로 봉사하며 복음을 전했으며, 그 후 7년 동안 산둥 반도의 곳곳을 다니며 농촌 지역에서 전도를 했다. 마지막으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전 몇 년 간 1800명의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일본군 치하 웨이시엔의 주용소에 갇혀 지내며 타인들을 격려하는 삶을 살다가 병으로 사망했다. 이 책은 그의 올림픽 경기 외에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많은 이야기와 그의 신앙, 헌신, 그리고 인간애를 소개하고 있다. 그의 삶의 목적은 운동경기에서 우승하는 것이 아니라, ‘썩지 않을 면류관’을 얻는 것이었다.
필사의 힘 : 백석처럼 사슴 따라쓰기
미르북컴퍼니 / 백석 지음 / 2016.05.23
11,800원 ⟶ 10,620원(10% off)

미르북컴퍼니소설,일반백석 지음
연필이나 펜으로 내가 꼭 써 보고 싶었던 명작을 나만의 작품으로 만들 수 있는 책 '월드 클래식 포엠 라이팅북' 3권.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대표 시인 백석. 소박한 자연과 인간의 전통적인 정서를 노래한 그의 시를 나만의 감수성이 담긴 필체로 한 장 한 장 써내려가 보자.추천의 글 첫 장을 펼치며 이렇게 따라 써 보세요 월드 클래식 포엠 라이팅북 Q&A 얼럭소 새끼의 영각 가즈랑집 / 여우난골족(族) / 고방(庫房) / 모닥불 / 고야(古夜) / 오리 망아지 토끼 돌덜구의 물 초동일(初冬日) / 하답(夏畓) / 주막(酒幕) / 적경(寂境) / 미명계(未明界) / 성외(城外) / 추일산조(秋日山朝) / 광원(曠原) / 흰밤 노루 청시(靑枾) / 산(山)비 / 쓸쓸한 길 / 머루밤 / 여승(女僧) / 수라(修羅) / 비 / 노루 국수당 넘어 절간의 소 이야기 / 통영(統營) / 오금덩이라는 곳 / 시기(柿崎)의 바다 / 정주성(定洲城) / 창의문 외(彰義門外) / 정문촌(旌門村) / 여우난골 / 삼방(三防) 노트내가 손수 쓴 나만의 【사슴】과 만나다! 고전 명작 프리미엄 에디션 필사 라이팅북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대표 시인 백석! 소박한 자연과 인간의 전통적인 정서를 노래한 그의 시를 나만의 감수성이 담긴 필체로 한 장 한 장 써내려가 보자.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문장력까지 길러 주는 필사 라이팅북 명작을 나만의 필체로 만들 수 있는 책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지금 당장 필사하라.’라며 필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한마디로 표현했다. 또 시인 안도현은 ‘필사는 손가락 끝으로 고추장을 찍어 먹어 보는 맛’이라고 표현했다. 이렇듯 필사에 대한 저명한 문인들의 찬사는 과연 어떤 이유에서 비롯된 것일까? 그것은 필사가 그저 단순한 따라쓰기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문장을 써 내려가는 행위를 통해 문장을 읽을 때와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문장을 써 내려가며 자신이 독자가 아니라 저자가 된 것과 다름없는 기분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한 권의 책을 모두 쓰고 나면 그 책은 오직 당신만을 위한 책이 된다. 당신의 필체가 빼곡히 적혀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책이 되는 것이다. 포엠 라이팅북 세 번째 책 《필사의 힘 백석처럼 【사슴】 따라쓰기》를 써내려가다 보면 작가의 뛰어난 문장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문장, 한 문장 시인 백석의 문장을 체화해 보자. 필사를 하는 동안 지친 마음을 위로하며 예전과는 다른 수준의 문장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Q. 필사 라이팅북! 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걸까? 그 힘은 어디에 있을까? A. 1. 쓰면서 치유하라!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써 보세요. 아날로그적 감성을 되살려 마음 수련과 감성 치유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쓰면서 배워라! 필사는 가장 정확한 문장 학습이자 글쓰기의 가장 빠른 비법입니다. 단순해보이지만 아주 위대한 글쓰기 방법 중 하나입니다. 3. 쓰고 나서 소장하라! 필사를 마치고 책장을 덮으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책이 완성됩니다. 소장 가치 200%입니다. 월드 클래식 포엠 라이팅북 Q & A Q 따라 쓰기를 하면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나요? A 네. 그렇습니다. 전반적으로 글쓰기 능력이 향상됩니다. 따라 쓰기를 미술에 비유하면 마치 화가 지망생이 명화를 따라 그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뛰어난 문학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 쓰게 되면 글쓴이가 사용한 어휘, 문장 부호, 문체 그리고 이것들이 모여 이루어진 문장을 자연스레 익히게 됩니다. 따라서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내용을 구성하는 능력까지 키울 수 있게 됩니다. Q 작품 전체를 따라 쓰는 것과 일부를 따라 쓰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인가요? A 마찬가지로 미술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명화 를 좋아하는 화가 지망생이 그림 전체가 아닌 그림 일부분만을 따라 그렸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이 그림이 수백 년 동안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소녀의 눈망울이 몹시 매혹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림 전체가 아니라 소녀의 눈만 그린다면 눈 아래의 오뚝한 코와 부드럽게 빛나는 붉은 입술은 볼 수 없을 테고 당연히 그림에서 깊은 감흥을 느낄 수 없습니다. 따라 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설 전체를 따라 써야 문장의 장단점을 파악해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걷어 낼 수 있습니다. 특정 단락의 문장이 뛰어나다고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완성된 한 편의 작품 속에서 다른 단락들과 조화를 이루어야 더욱 빛나는 것입니다. Q 필사를 할 때 시를 선택해서 쓰려면 어떻게 하나요? A 단순히 베껴 쓰지 말고 시의 전체적인 맥락에 집중해서 필사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시 속의 특별한 구절이 있다고 하면 그 구절뿐만 아니라 그것을 받쳐주는 앞, 뒤 맥락을 봐야 합니다. 또한 시의 문맥에 유의해서 단락을 나눠보며 천천히 읽고 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어떤 분이 이르기를 따라 쓰기는 자신의 색깔을 잃을 수 있으니 지양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A 뛰어난 문장가들의 문장을 따라 쓰다 보면 비슷한 유형의 문장을 자신의 글을 쓸 때에도 쓰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짧은 시기에 불과할 뿐이고 끊임없이 글쓰기 연습과 독서를 병행하면 자신만의 색깔을 찾을 수 있습니다. Q 따라 쓰기를 하면 정말 마음이 가라앉고 치유가 되나요? A 컬러링북에 색깔을 채워 나가다 보면 마음이 고요해지고 그것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 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컬러링북 보다 필사책의 좋은 점이 한 가지 더 있다면 글쓰기 능력도 향상된다는 것입니다. Q 한국 작품이 아니라 외국 작품의 번역물을 선택해도 상관없는 건가요? A 우리가 외국 작품을 읽을 때 번역본을 읽는 것처럼, 따라 쓰기도 원문을 따라 쓰기 어렵다면 번역본을 따라 쓰는 것도 훌륭한 방법입니다. 다만 여러 개의 번역본을 비교해 보고, 쉽게 읽히거나 문체가 마음에 드는 번역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추천의 글 “오늘도 일곱 자루 연필을 해치웠다. 필사합시다. 지금 당장!” - 어니스트 헤밍웨이 필사는 “손가락 끝으로 고추장을 찍어 먹어 보는 맛!” - 시인 안도현
힘 있게 살고 후회 없이 떠난다
아날로그(글담) / 고바야시 구니오 지음, 강수연 옮김 / 2017.09.20
12,000원 ⟶ 10,800원(10% off)

아날로그(글담)소설,일반고바야시 구니오 지음, 강수연 옮김
어느 날 갑자기 ‘간질성 폐렴’이라는 진행성 난치병으로 여생이 2년 반밖에 남지 않았음을 선고받은 저자가 죽음을 새롭게 인식하고 받아들이며 삶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해나가는 과정을 솔직하고도 담담하게 기록했다. 자신이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느낀 충격과 공포부터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 그 과정에서 죽음을 깊이 생각하며 깨달은 것들, 당사자뿐 아니라 주변인들과 사회가 죽음에 대해 가져야 할 올바른 인식과 자세,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임종 준비 방법까지 죽음에 관해 폭넓게 이야기한다. 주목할 것은 죽음을 바라보는 저자의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시선이다.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을 온전하게 완성시키는 종착점이기에, 조금 일찍 세상을 떠나더라도 그리 슬퍼하거나 억울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죽음을 준비하는 시간이 생겨 삶을 보다 만족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으니 행운이자 축복이라고 말한다. 그리하여 이 책을 읽고 나면 절망과 두려움뿐인 죽음, 언급조차 조심스러울 정도로 금기시되는 죽음에 대한 인식부터 확 바뀔 것이다. 죽음은 기피 대상이 아니라 좀 더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삶의 일부분임을 알게 될 것이다.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투명하고 진지하게 직시하는 힘을 갖게 될 것이다.프롤로그 | 죽음을 직시하면 남은 삶이 투명하게 보인다 제1장 삶의 끝과 마주한 질풍노도의 열하루 태어남도 죽음도 거스를 수 없다 1일째 찢어질 듯한 마음을 말로 표현하다 2일째 지금껏 해둔 일들을 생각하다 3일째 죽음에 대해 공부하다 4일째 참지 않고 버둥거리며 울부짖기로 하다 5일째 죽음이라는 숙명을 받아들이기로 마음먹다 6일째 신에게 매달리고 신 앞에서 빌다 7일째 마음의 고향에서 죽음의 각오를 다지다 8일째 점술가에게 운명을 묻다 9일째 내 계획과 일을 이어갈 사람을 찾다 10일째 낯선 곳에서 구원을 청하다 11일째 라이프코치를 만나다 나도 모르는 내 안의 힘으로 죽음의 공포를 떨쳐내다 제2장 죽음을 각오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마음을 위로하는 말에는 기특한 힘이 있다 물건에 대한 집착은 끊고 버리고 벗어난다 인생 최후의 시간은 뺄셈으로 생각한다 죽음의 긍정적 모순을 깨닫다 수명보다 인생의 질에 가치를 둔다 마냥 좋은 일도, 마냥 나쁜 일도 없다 돈과 욕망은 갈등의 불씨에 불과하다 원하는 날 떠날 수도 있다 장수를 무조건 예찬하지 않는다 제3장 죽음은 두려운 것이 아니다 죽음이라는 경험은 어떤 것일까 준비할 수 있다면 조금 이른 죽음도 괜찮다 죽음은 고통스럽지 않다고 스스로를 타이른다 죽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죽음 앞둔 사람을 더 아프게 한다 죽음은 인생의 소중한 결승점이다 당사자조차 죽음을 말할 수 없는 아이러니 눈을 감는 그 순간은 평온할 것이다 제4장 이 세상을 떠나기 위한 마지막 준비 여행에서 인연의 끝맺음을 생각한다 최후의 감동을 오감으로 맛본다 말해야 하나, 하지 말아야 하나… 말해야 한다! 포기하고 능청스러워져야 진정 밝고 강인해진다 임종에 대한 뜻을 남긴다 위인들의 삶에서 살아갈 날의 힌트를 얻다 무언가에 의지하는 마음으로 종교를 가지다 장례식 준비는 나답게, 좀 더 정성껏 영정 사진은 인생 최고의 사진으로 마지막 입원은 1인실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시간은 무료하지 않게 인생의 정상에서 하산하는 길은 헤맬 일 없는 외길이다 노화와 죽음이야말로 진화의 완성이다 에필로그 | 죽음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행운이다 한국 독자들에게 덧붙이는 말 | 목숨이 다할 때까지 긍정적으로 밝게! 옮긴이의 말 | 누구에게나 언젠가 찾아올 죽음을 준비하는 자세“제 생애 마지막 테마는 죽음을 적극적으로 밝게 맞이하는 것입니다. 저는, 마지막까지 기운 내어 살고 싶습니다.” 죽음에 대해 이보다 더 현실적이고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다! 실제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저자가 쓴 ‘죽음을 각오하고 준비하는 방법’ 어느 날 갑자기 ‘간질성 폐렴’이라는 진행성 난치병으로 여생이 2년 반밖에 남지 않았음을 선고받은 저자가 죽음을 새롭게 인식하고 받아들이며 삶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해나가는 과정을 솔직하고도 담담하게 기록했다. 자신이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느낀 충격과 공포부터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 그 과정에서 죽음을 깊이 생각하며 깨달은 것들, 당사자뿐 아니라 주변인들과 사회가 죽음에 대해 가져야 할 올바른 인식과 자세,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임종 준비 방법까지 죽음에 관해 폭넓게 이야기한다. 주목할 것은 죽음을 바라보는 저자의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시선이다.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을 온전하게 완성시키는 종착점이기에, 조금 일찍 세상을 떠나더라도 그리 슬퍼하거나 억울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죽음을 준비하는 시간이 생겨 삶을 보다 만족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으니 행운이자 축복이라고 말한다. 그리하여 이 책을 읽고 나면 절망과 두려움뿐인 죽음, 언급조차 조심스러울 정도로 금기시되는 죽음에 대한 인식부터 확 바뀔 것이다. 죽음은 기피 대상이 아니라 좀 더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삶의 일부분임을 알게 될 것이다.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투명하고 진지하게 직시하는 힘을 갖게 될 것이다. 일본 아마존 독자 리뷰 “이 책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매뉴얼이다. 언젠가 반드시 죽을 우리 모두의 필독서!” “요즘 몸이 예전 같지 않아 문득 죽음을 생각하는 일이 많아졌는데… 마음이 편안해지는 현대판 성서 같은 책이다.”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에게 무턱대고 힘내라는 이야기만 건넸던 나를 돌아보게 됐다.” “조용히 지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던 죽음으로 가는 길을 이처럼 큰소리로 이야기하며 가도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렇게 밝게 죽음을 의식하고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하다니! 이미 떠난 사람들도 생전에 읽었으면 좋았을걸.” “죽는 법을 생각하는 것은 사는 법을 생각하는 것!” 시한부 삶을 선고받고 써내려간 ‘죽기 전에 정리하는 마음의 참고서’ 이 책은 저자의 쇼킹한 고백으로 시작한다. 어느 날 갑자기 ‘간질성 폐렴’이라는 진행성 난치병을 진단받고 빠르면 2년 반 만에 죽을지도 모른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것이다. 저자는 극도의 충격과 혼란 속에서 필사적으로 펜을 들었다. 절규하고 싶은 심정과 요동치는 마음을 억눌러 잠재우기 위해, 글을 쓰는 순간만큼은 손끝에 신경을 집중하면서 믿기 힘든 현실을 잊기 위해, 그래서 정신적 균형을 되찾고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시 펜을 들었던 절박함은 이 책 시작에서부터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죽음의 공포와 맞서 극복한 뒤 마침내 죽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남은 삶을 정리해나가는 과정이 시간의 흐름처럼 차분하고 담담하게 이어진다. 제1장에서는 짧은 여생을 선고받은 직후부터 죽음을 각오하기까지 열하루 동안의 감정 변화와 행동 궤적을 일기처럼 기록했다. 그야말로 죽음의 공포를 떨치고 각오를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한 질풍노도의 나날이다. 친구를 만나 술잔을 주고받으며 찢어질 듯한 마음을 쏟아냈다가, 지금껏 해둔 일들을 찬찬히 되짚으며 자신의 인생을 재평가했다가, 그러면서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공부했다가, 다시 버둥거리며 울부짖다가, 신에게 매달려도 봤다가, 마음의 고향에서 어릴 적 추억을 곱씹으며 감상에 젖었다가, 점술가를 찾아가 운명을 점쳐보기도 했다가, 또다시 차분하게 앞으로의 일 처리를 계획하며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마침내 마음을 다잡는다. 이 일련의 과정에서 저자의 감정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 오르락내리락하는데, 이 모습이 너무나 현실적이고 솔직해서 오히려 뭉클함이 밀려온다. 저자의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감정이입이 되어 읽는 사람 또한 자신에게 찾아올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이어 제2장에서는 죽음을 각오한 뒤 깨달은 사실들을 이야기하고, 제3장에서는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또 한 번 극복하며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 제4장에서는 이 세상을 떠나기 전, 실제로 꼭 필요한 준비 과정들을 하나씩 언급한다. “죽음을 직시하면 살아갈 시간이 투명하게 보인다” 인생에서 죽음이 갖는 진짜 의의를 깨닫고 남은 삶을 마무리해나간 시간의 기록 시한부 삶을 처음 선고받았을 때 저자는 보통 사람들이 그러하듯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공포의 망망대해에 홀로 버려진 사람처럼 절망과 불안과 혼란을 동시에 경험했다. 그때 절실한 건 ‘죽음의 공포를 없애는 요령’이었다. 하지만 어디에도 없었다. 결국 스스로 찾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죽음을 새롭게 인식하며 받아들이게 됐다. 그건 바로, 죽음이 인생의 끝이 아니라 생애의 완성이라는 것. 비로소 죽음의 공포가 희미해지면서 남은 삶이 선명하게 보였다. 현실은 절망스럽고 체력은 점점 약해져가지만, 저자는 결코 삶을 포기하거나 무기력해지지 않았다. 오히려 살아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인생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더 깊이 생각했다. “포기하고 능청스러워져야 진정한 강인함이 나온다.”라는 말은 그런 고민 끝에 얻은 깨달음이다. 그에게 ‘포기’라는 단어는 의미가 좀 다르다. “포기해야 열리는 길도 있다”고 믿고, “죽는 그날까지 포기할 건 포기하면서 즐겁고 밝게 살고 싶다”고 말한다. 포기해야 할 것은 삶이 아니라, 실현 가능성 없는 꿈인 것이다.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만이 발견할 수 있는 삶의 중요한 방식이자 진리다. 이런 깨달음들을 얻기까지, 저자는 혼자서 무수히 애썼다. 그 노력의 증거가 바로 이 책이고, 여기서 이 책의 특징 하나가 더 드러난다. 메모 형식의 글과 인용문이 많다는 것이다. 저자는 마음속 혼란을 글로 쓰며 잠재울 때부터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공부해나갔다. 그렇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죽음을 준비하며 알게 된 것들을 이 책에 요약하듯 기록했다. 인용문이 많다는 건 저자가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위해 그만큼 치열하게 노력하고 준비했다는 증거다. 힘닿는 데까지 자료를 찾아보며 열심히 그리고 조용히 고군분투했다는 증거다. 직접 찾아낸 책 속 문장 하나, 역사 속 유명 인물들이 남긴 말, 비슷한 상황에 처한 TV 등장인물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저자에게는 모두 한 줄기 빛과 같았을 것이다. 그랬기에 허투루 듣지 않고, 그것을 자기 식대로 해석하고 소화해, 죽음 앞둔 마음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토양으로 삼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결코 난치병 환자의 넋두리도, 시한부 투병기도 아니다! 두려움과 공포뿐이던 죽음을 살아갈 힘으로 바꿔나간 절실함의 결과물 ‘죽음’에 관한 책은 많다. 하지만 이 책처럼 죽음 앞둔 당사자가 눈물기 쫙 빼고 속마음을 담담하게 기록한 책은 드물다. 그 덕분에 ‘죽음’이라는 주제와 저자의 이야기가 더 현실적으로 와 닿는다. 무엇보다 이 책은 시종일관 ‘죽음’을 이야기함에도 불구하고 세 가지가 없다. ‘슬픔’, ‘눈물’, ‘후회’다. 그런 부정적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는다. 도리어 ‘희망’, ‘강인함’, ‘적극성’ 같은 긍정의 기운이 곳곳에서 배어나온다. 그러니까 이 책은 결코 죽음을 앞둔 난치병 환자의 넋두리도, 시한부 투병기도 아니다. 저자는 죽음을 선고받은 당시 감정적으로 몹시 방황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죽음을 각오한 순간부터는 오직 삶을 만족스럽게 마무리하는 데만 집중한다. 그 과정이 너무나 현실적이고 절실해서 ‘슬픔’이나 ‘눈물’ 따위가 끼어들 틈이 없다. 남은 삶의 하루하루, 1분 1초가 누구보다 소중하기에 한 발씩 천천히 앞으로 내딛을 뿐, 뒤돌아보지 않는다. 지금까지의 사고방식을 리셋하고 죽음을 준비해나가기만도 바쁘다. ‘후회’는 당연히 사치다. 마침내 저자는 그토록 원하던 ‘죽음으로 가는 여정의 이정표’를 스스로 찾아냈고, 우리는 ‘죽음을 대하는 참고서’를 갖게 됐다. 이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펼쳐봐야 할 결과물이다. 삶은 유한하고,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므로. 예외는 없으므로. “내 경우는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가! 죽음을 만족스럽게 준비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삶의 남은 시간을 선고받고 죽음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었던 건 대단한 행운이었다.” 고바야시 구니오 “죽음은 인간이 받을 수 있는 축복 중 최고의 축복이다.” 소크라테스 죽음이 두려운 이유는 죽음을 모르기 때문이다. 죽음을 앞두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죽음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에 달렸다. 하지만 이 세상 누구도 죽음을 경험한 적 없기에 그 과정 역시 알지 못한다. ‘죽음으로 가는 여정’에 갑작스럽게 오른 나는 그 길의 ‘이정표’ 정도는 손에 넣고 싶었다. 다행히 생각보다 일찍 ‘죽음을 받아들이는 기본 과정’을 찾아냈다. 행운이었다. 막연하던 죽음이 희미하게나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자 불안과 공포가 조금씩 잦아드는 것 같았다._ 제1장 삶의 끝과 마주한 질풍노도의 열하루 ‘3일째, 죽음에 대해 공부하다’ 죽음을 선고받기 전에는 무엇이든 무한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마음만 앞세우고 뒤로 미루는 일이 허다했다. 하지만 인생을 집대성하려면(아니 적어도 중년이 되면) ‘곧 죽을 사람의 죽을 각오’라는 발상으로 맡은 일을 확실히 마무리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이런 마음으로 남은 시간을 계산하면서 인생을 완성해가면 실수나 손실이나 헛수고가 줄어든다. 즉, 효율이 좋아진다.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것을 발견하거나 구체적인 답을 찾을 수도 있다. 죽기 전에 이 경지에 다다르면 남는 장사다. 죽을 사람이 하는 말이니 틀림없을 것이다._ 제2장 죽음을 각오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인생 최후의 시간은 뺄셈으로 생각한다’
불안하면 MBA
박영사 / 김상명, 김준태, 김태수, 김태욱, 손은택, 이은규, 진기혁 (지은이) / 20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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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사소설,일반김상명, 김준태, 김태수, 김태욱, 손은택, 이은규, 진기혁 (지은이)
주역에게 길을 묻다
연암서가 / 맹난자 지음 / 2012.12.15
18,000원 ⟶ 16,200원(10% off)

연암서가소설,일반맹난자 지음
‘인물로 읽는 주역’ 이야기. 동양의 작가 바쇼나 소동파, 백거이는 물론 유럽의 작가 헤세나 괴테, 예이츠, 그리고 옥타비오 파스와 보르헤스도 『주역』을 애독했다. 보르헤스는 스페인어판 『주역』에 헌시를 쓰고 유럽 독자들에게 『주역』 읽기를 권했다. 헤르만 헤세는 『유리알 유희』에서 주역의 인문학적 정신과 『주역』의 산수몽괘와 화산여괘 그리고 화풍정괘를 차용해 작품의 근간으로 삼았다. 시인이란 “언어가 원래 말할 수 없는 것을 이미지를 통하여 어떻게 말할 수 있는가의 경지를 보여 주어야 한다”던 멕시코의 시인 옥타비오 파스와 의식과 무의식의 불합치에서 일어나는 정신분열을 통합하기 위해 무의식 안의 모든 내용을 의식화시킬 것을 강조한 카를 융 역시 『주역』을 주목했다. 서문/서정기 책을 열며 1. 하늘이 무슨 말을 하더냐 ―위편삼절의 공자 하늘이 무슨 말을 하더냐? | 우환(憂患)의식 | 오, 문왕이여! | 공자의 십익(十翼) 2. 만물은 음기운을 지고 양기운을 안아서 충기?氣로 조화를 이룬다 ―베옷을 입고 안에 옥을 품은 사람, 노자 노자는 누구인가? | 공자와 노자 | 『주역』과 『도덕경』 | 도와 그 작용 | 도의 작용과 원시반종(原始反終) |만물의 생성원리와 부음이포양(負陰而抱陽) | 곡신(谷紳)은 죽지 않는다 | 글을 마치며 3. 그 밝은 것을 어둡게 하라 ―주자와 지화명이(地火明夷) 주자는 누구인가 | 어둠을 써서 밝게 하라(用晦而明) | 한국의 성리학과 주자 | 태극은 만물의 근원 |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 | 이와 기[理氣論] | 인간의 마음은 어떻게 생겼을까? | 주자의 역관(易觀) | 백록동서원에서 주자를 만나다 4. 꽃 한 가지를 꺾어 오너라, 너를 위해 점을 치리라 ―귀곡자 선생의 암호 5. 지극한 성실은 신명神明과 통한다 ―건덕(乾德)을 실천한 토정 이지함 인간 이지함 | 명문가의 영예와 몰락 | 토정의 예지 능력과 그의 스승들 | 『월영도(月影圖)』와 『매화역수(梅花易數)』 | 역(易)은 내 마음속에 있다 6. 사람이 능히 복復의 이치를 알면 도에서 멀지 않다 ―서화담과 지뢰복 7. 막다른 길에도 또다시 길이 있나니 ―남명 조식과 산천재(山天齋) 남명의 생애 | 돈이형(豚而亨) | 산천대축과 산천재 | ‘경의’의 학(敬義之學) | 남명의 노장(老莊)사상 8. 언행은 군자의 추기樞機다 ―허미수와 척주동해비 9. 삿된 것을 막고 그 성실함을 1990년 주역에 입문하여 동양문화연구소장 약연 서정기 선생에게 주역을 사사하고 도계 박재완 선생과 노석 유충엽 선생에게 명리(命理)를 공부하면서 주역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활발하게 기고 활동을 해온 맹난자의 역작 『주역에게 길을 묻다』가 연암서가에서 출간되었다. 수필가로서 이미 여러 권의 수필집과 주역 관련서를 펴낸 바 있는 저자의 이번 책은 기존의 주역 개론서와 차별화하여 동서양 대가들의 삶과 작품에 스며 있는 주역을 톱아본 것이다. 공자, 노자, 주자, 소동파, 백거이, 이지함, 서경덕, 조식, 이황, 바쇼, 라이프니츠, 카를 융, 헤르만 헤세, 괴테, 예이츠, 옥타비오 파스, 보르헤스… 일찍이 주역을 통해 신묘한 세계를 연 동서양 대가들의 ‘인물로 읽는 주역’ 이야기 『주역』이 점서(占書)임에도 불구하고 경전으로 대접받는 까닭은 닥쳐올 미래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우리의 행동 규범을 제시하고 의리서(義理書)로서 윤리적 지침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도덕을 강조하는 이 땅의 선비나 유학자들뿐만 아니라 인문학에 종사하는 철학자나 교수들도 『주역』에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 동양의 작가 바쇼나 소동파, 백거이는 물론 유럽의 작가 헤세나 괴테, 예이츠, 그리고 옥타비오 파스와 보르헤스도 『주역』을 애독했다. 보르헤스는 스페인어판 『주역』에 헌시를 쓰고 유럽 독자들에게 『주역』 읽기를 권했다. 헤르만 헤세는 『유리알 유희』에서 주역의 인문학적 정신과 『주역』의 산수몽괘와 화산여괘 그리고 화풍정괘를 차용해 작품의 근간으로 삼았다. 시인이란 “언어가 원래 말할 수 없는 것을 이미지를 통하여 어떻게 말할 수 있는가의 경지를 보여 주어야 한다”던 멕시코의 시인 옥타비오 파스와 의식과 무의식의 불합치에서 일어나는 정신분열을 통합하기 위해 무의식 안의 모든 내용을 의식화시킬 것을 강조한 카를 융 역시 『주역』을 주목했다. 이 책에는 특히 저자가 직접 관련 인물들의 유적을 찾아 취재한 자료와 사진이 다수 곁들여져 독자들의 흥미를 더해 준다.
에세이스트 2020.5.6
에세이스트사 / 에세이스트사 편집부 (지은이) / 2020.05.01
12,000

에세이스트사소설,일반에세이스트사 편집부 (지은이)
「에세이스트」 2020년 5.6월호. '초대 수필'에는 임헌영, 윤온강의 글을, '구도의 길'에는 김종완, 김정수, 안규수의 글을 실었다. '문제작가 특집'은 김덕남 작가이다. 강나루, 배영복, 신동호 세 신인상 수상자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초대 수필 임헌영 국민보건체조 + 낙지춤 20 윤온강 나의 정리벽 27 구도의 길 김종완 무지를 읽다 31 김정수 벚꽃 한 가지 37 안규수 한 송이 꽃을 피운다는 것은 42 열린 마당 COVID-19 정아경 우리는 너울 사이에 있다 47 이춘희 코로나19, 인간을 깨우다 52 문제작가 신작 특집 김덕남 아버지의 노래 외 4편 59 연재) 기억의 자살 기억의 타살 고태현 이어지는 학살과 습격 88 오월, 가족을 생각하다 김용삼 그녀, 모삼댁 102 유병숙 엄마, 이뻐졌네! 106 연재) 통일 단상 권은민 난 다른 여자들 하고 달라 111 연재) 대성동 자유의마을 풍경 김영란 뜨끈하니 좋으네 116 중편 수필 백문현 그, 그리고 우리 124 남기영 하느님 정도의 빽이 돼야! 131 연재) 다시 청년의 자리로 김창규 그리운 어머니 138 에세이 하나 심경애 그 겨울의 수다 144 전효택 『그리스는 교열 중』을 읽고 150 장상권 동국대학 역경원의 팔만대장경 155 김현숙 명품의 格, 여자의 格 159 이승엽 뭘 봐 163 신선숙 봉정암에서 167 권혜선 숨바꼭질 172 에세이 둘 정정자 어느 노인의 고백 178 이진우 어제는 오지 않는다 182 안정혜 역설적인 삶 186 박 춘 오금공원에서 보내는 편지 191 김기천 올망이 195 민 혜 은밀한 고백 하나 199 이다안 주량 203 장은하 최계란 명창의 마지막 생애 208 나를 넘어 세상으로 박대홍 군함도(軍艦島) 벼랑 끝에 선 사람들 211 김청산 바람의 씨앗 219 김정윤 코르셋과 하이힐 225 에세이 셋 송이순 나그네길 230 김영옥 배달 왔어요 235 최병란 병원 그리고 학교 238 조정자 빈 둥지 242 이원경 선 246 김연숙 아직 돌아보지 못한 것들이 많아서 미안하다고 쓴 다 249 김홍기 잠 못 이루는 밤 254 고윤숙 잡초밭 258 최미자 힘 빼고 261 신인상 강나루 기계는 휴머니즘을 꿈 꾸는가 265 배영복 손목시계 271 신동호 팔순잔치 282 심사평 289 90호 특집작가 정동순 론 정아경 수필, 주체를 해석하는 방법 297 90호 월평 김종완 또 다른 시선의 출현 310 - 《초대수필》 임헌영 선생과 윤온강 선생 두 분을 모셔서 기쁘다. 원로 작가들은 문단의 반석이다. 단지 오래 글을 썼다고 원로는 아니다. 꾸준한 창작활동으로 수필의 지평을 넓힌 분들을 우리는 원로라 한다. - 《구도의 길》 김종완, 김정수, 안규수 선생 세 분의 작품에는 ‘구도‘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종완 선생은 ’명색이 평생 글을 읽었다는‘분이 지독하게 어려운 책을 만나 헤매는 과정에서 자신을 비우는 삶을 고백한다. 김정수 선생은 피고 지는 벚꽃에서 한평생 돌고 돌아 중요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안규수 선생은 꽃나무가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들이는 인고에서 삶의 원리를 깨닫는다. - 《열린 마당 COVID-19》 온 세계를 집어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 이에 대한 두 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춘희 선생은 이성적으로, 정아경 선생은 감성적으로 코로나 사태에 접근한다. 사태의 심각성에 비해 작품 수는 적지만 이기당천(二騎當千)이다. -《문제작가 특집》 김덕남 선생을 모셨다. 종부로서 편치 않은 생활 속에서도 평생 교단을 지키며 교장으로 정년퇴임하고, 작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김덕남 선생의 특집 글에서 독자는 삶의 향기와 문향을 느끼게 된다. 노력하는 작가의 글이 아름답다. - 《신인상》 이번 호에는 강나루, 배영복, 신동호 세 분의 신인상 수상자가 탄생되었다. 특히 강나루 선생은 서른두 살의 젊은 나이에 수필 세계로 입문한 앞날이 창창한 작가다. 인공지능에 관한 논리적 전개 및 나름의 견해가 돋보인다. 배영복 선생에게는 준비된 작가라 칭하고 싶다. 서사 전개가 탁월한 선생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신동호 선생 또한 독자의 심금을 울리는 글 솜씨가 탁월하다. 역량이 출중한 분들을 모셔서 기쁘다.
그림으로 보는 중세 유럽 역사
생각의집 / 신성출판사 편집부 (지은이), 야스시 스즈키 (그림), 전경아 (옮긴이) / 2024.09.02
20,000원 ⟶ 18,000원(10% off)

생각의집소설,일반신성출판사 편집부 (지은이), 야스시 스즈키 (그림), 전경아 (옮긴이)
영웅, 왕궁, 십자군… 실재했던 ‘환상의 이세계’가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되살아난다. 라이트노벨, 코믹, 게임 등 창작 세계의 무대가 되어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중세 유럽의 세계를 풍부한 비주얼 자료를 사용하여 해설하는 책이다. 본격적인 역사서에서는 이미지를 떠올리기 어려운 중세 유럽의 생활을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상세하게 소개한다. 물론 독자들의 흥미를 끄는 신화와 전승, 환상 속 괴물에 대한 정보도 가득하다. ‘중세 유럽’의 이모저모를 이해하는 데 최적인 비주얼 도감이다.제1장 - 중세유럽을 빛낸 영웅들 아서왕 · 원탁의 기사 · 카를 대제(샤를마뉴) · 샤를마뉴의 12명의 용장 · 빌헬름 텔 · 윌리엄 월레스 · 로빈 후드 · 잔 다르크 · 유스티니아누스 · 클로비스 · 그레고리오 7세 · 리처드 1세 · 엘 시드 · 마르코 폴로 · 템플기사단 · 칼럼 중세왕후귀족의 별명 제2장 - 중세 유럽을 장식한 신화와 전승 오딘 · 로키 · 라그나로크 · 발키리 · 멜뤼진 ·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 성 게오르기우스 · 프레스터 존 · 교황 요안나 · 7대 천사 · 타락천사 · 사바트(안식일) · 성배전설 · 연금술과 현자의 돌 · 지크프리트 · 파우스트 박사 · 칼럼 현대로 이어지는 판타지의 계보 제3장 - 중세유럽의 농촌 중세 농촌의 성립 · 농촌의 형태 · 농촌의 주거 · 농민의 생활 · 중세의 농작물 · 물레방앗간과 바날리테 · 중세의 식사 · 중세의 목축 · 중세의 숲 · 농촌의 직업 · 농촌의 축제 · 중세의 혼인 · 중세의 세제 · 칼럼 교회와 수도원이 알려준 중세의 시간 제4장 - 중세 유럽의 도시 도시의 성립 · 중세도시의 모습 · 도시의 주거 · 도시의 정치와 주민 · 중세의 상인 · 중세의 통화와 화폐 가치 · 중세의 시장 · 중세의 의복 · 중세의 장인 · 길드의 성립 · 중세의 교통 · 중세의 정보전달 · 중세의 재해 · 흑사병 · 칼럼 중세의 의술 제5장 - 중세의 기독교회 가톨릭과 정교회 · 교회의 조직과 직무 · 교회의 시설 · 중세 유럽의 세계유산 ① 대성당 · 성직자의 생활 · 수도원 시설 · 중세 유럽의 세계유산 ② 수도원 · 수도사의 생활 · 수도회의 종류 · 중세의 성인들 · 성지와 순례 · 이단과 파문 · 중세의 형벌 · 십자군 원정 · 중세의 문예 · 중세의 학문 · 칼럼 중세의 세계관 제6장 중세 유럽의 국왕과 영주 봉건사회의 성립 · 왕권의 신장 · 성채의 시설 · 중세 유럽의 세계유산 ③ 성채 · 왕궁에 사는 사람들 · 귀족과 계급 · 왕후귀족의 문장 · 왕궁의 생활 · 중세의 전쟁 · 중세의 기사 · 중세의 용병 · 중세의 무기 · 칼럼 중세의 발명 제7장 - 중세의 환상 속 동물과 괴물 드래곤 · 가고일 · 유니콘 · 크라켄 · 골렘 · 바실리스크 · 인어 · 인랑 · 엘프 · 트롤 · 고블린 · 오거 · 난쟁이 · 오베론 · 둘러한 · 코볼트 · 요르문간드 · 그리폰 · 만티코어 · 그리스신화의 신과 환상의 동물들영웅, 왕궁, 십자군… 실재했던 ‘환상의 이세계’가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되살아난다! 라이트노벨, 코믹, 게임 등 창작 세계의 무대가 되어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중세 유럽의 세계를 풍부한 비주얼 자료를 사용하여 해설하는 책. 판타지 작품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기사와 음유시인은 실제로 어떤 존재였을까? 농촌과 교회에서 중세 사람들은 어떤 생활을 했을까? 왕후귀족들이 갖고 있는 문장(紋章)의 의미는? 중세 시대에 사용되었던 무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본격적인 역사서에서는 이미지를 떠올리기 어려운 중세 유럽의 생활을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상세하게 소개한다. 물론 독자들의 흥미를 끄는 신화와 전승, 환상 속 괴물에 대한 정보도 가득하다. ‘중세 유럽’의 이모저모를 이해하는 데 최적인 비주얼 도감.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New Edition)
다락원 / 루이스 캐럴 (지은이) / 2025.06.27
12,000원 ⟶ 10,800원(10% off)

다락원소설,일반루이스 캐럴 (지은이)
영어 독해 및 어린이 영어문고 분야 스테디셀러 <Happy Readers> 시리즈의 개정판.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 세계 명작들을 렉사일 지수, 어휘 수, 어휘 난이도, 문장 구조를 기준으로 1단계부터 6단계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총 48권으로 돌아왔다. 이번 개정판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어를 일체 제외하고, 핵심 어휘와 표현에 특별한 스타일을 적용해 텍스트를 더욱 생동감 있게 구성했다는 점이다. 읽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각 페이지를 재미있고 감각적으로 디자인한 Happy Readers 시리즈. 전문 성우들의 실감나는 연기가 담긴 음원을 함께 들으면 더욱 몰입하여 영어 원서를 즐길 수 있다.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영어 독해 및 어린이 영어문고 분야 스테디셀러 ⟪Happy Readers⟫ 시리즈의 개정판!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 세계 명작들을 렉사일 지수, 어휘 수, 어휘 난이도, 문장 구조를 기준으로 1단계부터 6단계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총 48권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개정판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어를 일체 제외하고, 핵심 어휘와 표현에 특별한 스타일을 적용해 텍스트를 더욱 생동감 있게 구성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쿠폰 코드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이 제공되는데, 전자책에서는 페이지별 음원, 한국어 번역, 키워드, 그래머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다락원 홈페이지(darakwon.co.kr)에서 각 권의 전문 번역, MP3 파일, RC 퀴즈, LC 퀴즈, 키워드, 그래머 포인트를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읽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각 페이지를 재미있고 감각적으로 디자인한 Happy Readers 시리즈. 전문 성우들의 실감나는 연기가 담긴 음원을 함께 들으면 더욱 몰입하여 영어 원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Grade 4◆ Grade 4┃ Lexile 700-1000L Word Count 4500-6000 1 Tolstoy’s Short Stories 2 A Christmas Carol 3 The Story of Helen Keller 4 The Merchant of Venice 5 The Wizard of Oz 6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7 Robin Hood 8 Around the World in Eighty Days
우리 아이 천재 만들기
열음사㈜ / 뤼디거 감.알렉산드라 엘러트 글, 서란 옮김 / 2011.09.30
12,000원 ⟶ 10,800원(10% off)

열음사㈜학습법일반뤼디거 감.알렉산드라 엘러트 글, 서란 옮김
천재가 되는 성공 비밀을 알고 싶다면, 바로 지금 시작하라! 잠재된 두뇌의 가능성을 넓히다! 이 책은 숨어 있는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방법을 발견한 뤼디거 감의 이야기이다. 뤼디거 감은 학창 시절에 그리 뛰어난 학생은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도는 아이였다. 성적도 좋지 않아 수학과 물리 과목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인생에 전환점이 찾아왔다. 책장에 꽂혀 있던 백과사전에서 우연히 찾아낸 제곱근을 모조리 외우게 된 것이다. 그 일을 계기로 암기와 암산을 꾸준히 연습한다. 이후 그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스타가 되었고 각종 세미나에 초청받는 인기 강사가 되었다. 저자는 아무데서나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훈련만으로도 두뇌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으며, 또한 이 책에서 소개하는 두뇌 훈련은 어린아이부터 나이 많은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우리의 두뇌는 마치 근육과 같아서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요구하고 영양을 보충해주면 고령에 이르기까지 두뇌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방송을 통해 99의 20제곱, 87의 12제곱을 계산해내며, 인간 두뇌 능력의 한계는 없다는 사실을 직접 보여주었다. 또한 일본 원정길에 올라 일본의 계산 달인을 꺾는 쾌거도 올렸다. 이 모든 성과를 이뤄내기 위해 뤼디거 감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꾸준히 계산 훈련을 하고 어떻게 하면 두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체계적인 두뇌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고 세미나를 개최하여 다른 이들과 정보를 공유했다. 그가 가르쳐준 방법대로 공부를 한 아이들이 실제로 점수가 오른 것으로 보아 두뇌 훈련은 그 효과가 입증된 셈이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운동과 휴식이 학습 효과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우치고 있다는 점이다.문제아에서 계산 천재로 유년 시절과 학창 시절 능력을 발견하다 계산 천재로 출발 가능성을 넓히다 두뇌는 어떻게 일하나? 정보 저장의 비밀 합리적인 두뇌 사용법 학습 유형과 성격 유형 학습 성취도를 높이려면? 자기 동기부여 알맞은 주변 환경 긴장 해소와 수면 양쪽 두뇌의 동기화 학습과 기억 습득한 정보를 다시 찾아내다 어떻게 훈련할까? 올바른 시간 분배 감정과 느낌의 조합 목표 프로그래밍 시험의 두려움을 이겨내는 방법 영양 공급과 운동요법 지능에 도움을 주는 식습관 해를 끼치는 식품 세포에 힘을 주는 식품 10가지 운동의 중요성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지침서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두뇌 훈련 체조 두뇌 동기화를 위한 체조 영상화 훈련 혈액순환을 돕는 훈련 간단한 일상 훈련에 대한 조언 언어능력과 수의 논리에 관한 과제 100번 생각하기 더 어려운 문제 입체적 상상력을 위한 훈련 부록 역자 후기일상 속에서 두뇌 활동을 촉진하는 간단한 방법 이 책에는 두뇌의 저장 방식에 대한 정보와 합리적인 두뇌 사용법, 그리고 체조, 영상화 훈련, 언어훈련, 논리 훈련 등 폭넓은 훈련 프로그램이 들어 있다. 또 두뇌와 두뇌 훈련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을 곁들여 신뢰도를 높였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계산 훈련만 연구한 것이 아니라 두뇌에 대한 전문 연구 서적도 많이 참조했다. 이런 저자의 노력 덕분에 독자는 우리 두뇌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하면 정말 이 책에 나오는 훈련법이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에 소개된 훈련 방법들은 저자 자신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을 통해 이미 검증이 된 내용들이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실생활에서 두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지친 두뇌를 잘 쉬게 해서 다음에 다시 더 잘 사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책이다. 또한 두뇌 훈련을 돕기 위해 부가적으로 음식이나 구체적인 주변 환경 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가며 이를 닦는다든지, 익숙하지 않은 손으로 문을 열고 넥타이를 매고, 평소와 다른 길을 이용하는 식의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두뇌를 활성화하고 양쪽 두뇌를 동기화할 수 있다고 충고한다. 이러한 충고와 제안을 받아들여 실행에 옮겨보면 저자가 제시하는 간단한 훈련들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놀라게 될 것이다. 두뇌는 어떻게 훈련하고 활용하는가에 따라서 그 사용 범위가 달라지므로 자신의 아이를 천재로 만들고 싶은 부모라면, 혹은 자신 스스로 천재적인 두뇌 사용을 원한다면 이 책이 당신을 도울 것이다. 생각이 막히고 스트레스를 받아 두뇌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하는 사람들이여, 지금 시작하라!
지금이야 말로 도시農
농민신문사 / 하치스카 히로코 & 사쿠라이 이사무 지음, 김응규 옮김 / 2012.05.15
9,000원 ⟶ 8,100원(10% off)

농민신문사소설,일반하치스카 히로코 & 사쿠라이 이사무 지음, 김응규 옮김
2012년 5월「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시행에 맞춰 번역· 발간된 이 책은 “왜 지금 도시농업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모범답안이다. 다양한 사회문제와 전통적인 농업 및 식생활의 붕괴에 따른 대안으로 등장한 일본의 도시농업 사례는 우리나라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새롭게 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Part01 ‘도시農’은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 제1장 농업의 즐거움 아버지의 뒤를 잇다 파는 것만으로 만족할 것인가 학교급식과 아동농원 추진 농업체험농원은 이상적 모델 농업은 즐겁다 제2장 도시농업의 매력 도시농업의 다원적 기능 사람을 건강하게 하는 녹색환경 도시농업이 건전하다는 의미 도시농업을 이해하는 지역주민 도시에서 전원생활 즐기기 제3장 ‘도시農’과 지역 활성화 ‘農’에서 ‘農’으로 U턴 학교급식을 계기로 달라진 농업 지역단위의 아동농원 보여주는 농업에서 매력주는 농업으로 전원도시 구상 Part02 ‘農’이 있는 도시를 만들다 제1장 도시농업 가능성 1. 도시농업의 힘 (1) 농업체험농원의 효과 농원을 통한 ‘지역 데뷰’ 농협과 함께 농원 운영 강습회와 다양한 이벤트 채소 나눠 먹기 효과 도시농업 효과 재확인 (2) 다양한 도시농업 실천 어린이를 위한 농업체험 고령자를 위한 농업체험 도시민의 농업 참여와 취농 지원 2. 도시농업?농지의 역할 (1 )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는 도시농업 도쿄의 도시농업 규모와 특징 도시 농산물의 매력 (2) 도시농업?농지의 기능 ‘도시農’ 기능 ‘도시農’이 주는 혜택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도시農’ 제2장 도시에서의 농업·농지 1. 변화하는 도시농업·농지 (1) 도시화와 농업 도시 확대와 농업 농업 쇠퇴의 길 다시 보는 도시농업·농지 (2) 도시농지 개념 변천 도시계획법에 따른 구분과 문제 택지 및 과세를 둘러싼 움직임 농지 상속세 납세유예제도 창설 택지화 추진과 도세계 최고의 장수국가이자 경제대국인 일본은 요즘 고령화와 도시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정년퇴직자는 고독과 외로움에 허덕이고, 혼자 사는 세대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누군지 모른 채 죽어가는 사람도 연간 3만2천명에 이른다. 일본이 이러한 사회문제를 완화하는 비책으로 도시농업을 내걸고 나섰다. 농업?농촌의 저널리스트이자 현장전문가인 저자는 농업체험으로 얻을 수 있는 사회문제 완화효과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였다. 또한 일본의 식생활 붕괴와 농업위기 현상이 도시농업을 통해 해결돼 가는 모습도 다루고 있다. 삭막한 콘크리트 숲속에 사는 도시민이라도 자그마한 텃밭을 일구며 농작물을 직접 키워보면 먹을거리의 소중함을 느낀다. 이는 도시농업이 도시민의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고 함께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방증한다. 이 책은 도시농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일본의 지자체와 농협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도 알려주고 있다. 지자체마다 다양한 추진 사례는 물론, 저자가 현장체험 속에서 느낀 도시농업 육성 방안을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에 좋은 참고 자료로 삼을 만하다. 더욱이 옮긴이가 부록으로 ‘일본과 한국의 농업체험농장 비교’와 ‘세계의 시민농원 역사와 사례’를 추가 집필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는 부분도 흥미롭다.
과학을 읽다
여문책 / 정인경 지음 / 2016.09.05
17,800원 ⟶ 16,020원(10% off)

여문책소설,일반정인경 지음
이 땅에서 우리의 시각으로 '과학기술하기'를 표방해온 정인경 박사가 '과학책 읽어주는 여자'로 변신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나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등 워낙 유명해서 일단 사두기는 하지만 쉽게 읽어나가기는 쉽지 않은 이 과학책들을 인문학의 시선으로 들려주며 과학적 통찰에 이르게 하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저자는 과학적 '사실'에 기초한 올바른 '가치판단'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우리의 과학 공부 자체가 잘못되었음을, 과학이 지식으로서 가치가 있으려면 삶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쳐야 함을 강조한다. 그리고 과학기술은 도구가 아니며 그 어느 때보다 과학의 윤리적.철학적 성찰이 필요한 시대임을 역설한다. 역사와 철학의 문제로 이야기를 시작해서 우주, 인간, 마음의 세계로 점차 확장해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뉴턴, 갈릴레오, 다윈, 재레드 다이아몬드, 칼 세이건, 스티븐 호킹, 리처드 도킨스, 프랜시스 크릭, 샘 해리스 같은 과학자들의 대표 저서는 물론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비트겐슈타인 같은 철학자들의 대표작과 롤랑 바르트, 이탈로 칼비노, 조지 오웰, 프리모 레비 등의 문학작품까지 두루 소개하는 인문학적 글쓰기에 풍부한 도판을 곁들여 다양한 분야의 핵심을 흥미롭게 들려주고 있다.시작하며 | 코끼리와 시인 01 역사, 절박한 삶의 현장 롤랑 바르트의 『애도일기』: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도널드 조핸슨의 『루시, 최초의 인류』: 인간에게 에덴동산은 없었다 스티븐 미슨의 『노래하는 네안데르탈인』: 사랑에 빠진 네안데르탈인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과학자가 쓴 역사책, 인간의 거대 서사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문명의 붕괴』: 세계는 불평등하고 지속 불가능하다! 02 철학, 앎을 향한 치열한 열망 카렌 암스트롱의 『축의 시대』: 종교, 인간의 문명을 만들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모든 인간은 본성적으로 앎을 원한다 아이작 뉴턴의 『프린키피아-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 뉴턴은 형이상학을 어떻게 극복했는가 이마누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앎이란 무엇인가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 논고』: 철학에 대한 새로운 정의, 철학은 학문이 아니다 03 우주, 모든 존재의 시작 이탈로 칼비노의 『우주만화』: 우리가 듣고 싶은 우주 이야기 갈릴레오의 『갈릴레오가 들려주는 별 이야기-시데레우스 눈치우스』: 실재를 탐구한다는 것의 의미 EBS 다큐프라임의 『빛의 물리학』: 만물의 근원, 빛을 이해하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누가 과학을 두려워하는가 스티븐 호킹의 『위대한 설계』: 철학은 죽었다! 04 인간, 생각하는 기계의 출현 조지 오웰의 「교수형」: 인간 본성에 대한 고발 에른스트 마이어의 『진화란 무엇인가』: 진화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어나는 개체군의 특성변화 찰스 다윈의 『인간의 유래』: 아, 너는 유물론자구나!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생명이란 무엇인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우리는 무엇을 원하는가
서울, 고뇌에 젖어
북랩 / 송장길 (지은이) /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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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소설,일반송장길 (지은이)
언론인이자 수필가인 송장길의 시선으로 본 서울의 오늘. 저자는 서울의 의식과 정서에 묻혀 한국인의 정체성에 천착했고, 맑은 시선으로 서울, 한국을 바라보려 했다. 그리고 그 고뇌하는 서울의 숨결을 글로써 담아냈다.프롤로그 04 서울의 체온, 서울의 음성 ― 책을 엮으며 제1부 수필 제1장 어느 귀향 12 날마다 다시 태어난다 15 산타 모니카 해변의 포말(泡沫) 19 건조한 풍경 23 어느 귀향 27 그리운 번뇌의 정령(精靈)들 제2장 부끄러워지다 31 공원과의 애증 35 친구의 언어를 그리다 40 부끄러워지다 44 발에게 꽃다발을 제3장 두려운 눈빛에 아리다 48 시선이 오래 머문 곳 53 어스름과 불씨 57 두려운 눈빛에 아리다 61 쇠락과 그 너머 65 경동시장의 눈물 제4장 지하의 숲 69 지하의 숲 73 인내의 윤슬 77 그분을 보내지 마 81 친구를 자연으로 보내며 85 그가 살고 간 질곡 89 한 친구의 마음 망울 제5장 의식의 밭 91 나를 떨어져 나간 나와 나의 아픔 96 하나의 나를 꿈꾸며 100 의식의 밭이 쓰라릴 때 104 깊은 곳에서의 대화 제6장 질박한 그리고 전향적인 108 질박한 그리고 전향적인 1 112 질박한 그리고 전향적인 2 116 그레이 하운드의 유감(有憾) 118 두 갈래의 길 122 태풍의 눈, 홍콩 125 종로, 이곳에 머물렀던 영혼들 129 이발소에서 제2부 칼럼 제1장 세월호와 메르스 134 세월호를 수장한 우리들의 참회록 139 세월호가 말하다 142 국민의 눈에 비친 세월호 사태 145 메르스가 남기고 간 메시지 제2장 김영란법 147 김영란법 제정과 건강한 사회 149 김영란법과 대한민국의 미래 제3장 박근혜 정치 151 박근혜 대통령의 고독한 정치 153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어젠다, 통일 155 박근혜 정부의 앞서가는 정치가 고프다 157 대통령의 사과는 어디에 있는가 159 어려울수록 더 절실한 지도자의 리더십 161 최순실 사태의 어지러움과 한국의 선택 제4장 문재인(文在寅) 호(號) 165 문재인 정치의 실험적 포석 168 대중정치에서 공중정치로 171 사회적 안정을 다지며 개혁해야 174 사회는 전문성을, 전문가는 시민을 존중해야 제5장 북핵 176 북핵에 대한 발상의 전환 179 막다른 골목에 선 북한의 선택 183 북한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187 평창올림픽 이후의 한반도 정세 190 트럼프와 김정은의 제2 라운드 게임 194 판문점 선언은 실현돼야 빛난다 198 주한 미군 철수론의 유독성 202 대한민국, 날개를 펴라 206 미·북 정상회담을 앞둔 한국인의 기원 210 미·북 정상회담의 대차대조표 제6장 미국과 중국 214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과 그 미래 217 중국의 국가전략과 한국의 지혜 220 중국도 국격이 높아져야 선진국이 된다 223 미국과 중국의 이상한 전쟁 225 미국의 지구촌 리더십과 중국 228 사드 배치 문제에 필요한 고도의 전략 230 미국과 중국은 단일 선택지가 아니다 234 미국은 아름다운 나라인가 제7장 서태지와 이세돌 238 서태지의 240 이세돌 명인에게 부치는 편지 242 애완견 사랑과 식량 문제 제8장 한국 정치의 치졸함 244 소아적(小我的) 민주주의 247 20대 총선 후 한국 정치지형의 지각 변동, 그 새로운 길 249 한국의 보수는 회생할 수 있을까 251 6.13 선거 후 정치지형과 보수의 재건 255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쟁과 양질의 교육 257 공무원 사회에 대한 국민의 시선 제9장 한국 사회의 개혁 259 투명사회의 건설은 이제 시스템으로 262 지성이 풍미하는 시민사회로 265 선진사회로 이끌 시민의식 267 한국 사회에 절실한 성숙한 ‘세계시민’ 의식 270 대중이 재벌에게 보내는 편지 273 아직도 멀리 있는가 236 한국이 일본을 극복하는 길 제10장 미투 운동 그리고 한국 여성의 약진 277 미투(Me Too) 운동의 충격과 자세 281 한국 여성의 약진 제11장 한국문화 283 한국문화의 새로운 도전 ― 융화와 창조 제12장 유엔 293 유엔에 바치는 헌사와 기대 에필로그 303 미진함과 아쉬움 ― 책을 엮어 놓고서 “서울의 체온, 서울의 음성. 서울은 고뇌한다.” 언론인이자 수필가인 송장길의 시선으로 본 서울의 오늘 서울은 들여다볼수록 특이한 곳이다. 정의로운 정기와 삿된 음흉함이 뒤섞여 있고, 순진무구한 정서와 삐뚤어진 치기가 혼재하며 얽혀있다. 이념과 이해는 피 터지게 충돌한다. 악어와 악어새의 상리공생도 분주하고, 야행성 올빼미의 먹이 사냥도 치열하다. 한강 변에서는 순백색의 백조가 고혹적인 날갯짓을 퍼덕이고, 북한산 계곡에서는 세월을 잇는 서쪽 새가 해묵은 원한의 음률을 토해낸다. 권부의 뒤켠 북악산 기슭에서는 딱따구리의 암팡진 나무 쪼기가 철철이 바쁘다. 남산을 둘러싼 고달픈 삶들도 역사의 그 끔찍한 질곡들을 극복하고, 질기고도 생동하는 고유의 의식(意識)과 행위 유형을 경작해 왔다.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한 서울의 하늘. 그 아래에서 서울이 직조하는 문화와 세상의 궤적. 서울이 발산하는 빛과 내음은 어디와도 다른 독특한 아우라다. 이 책의 작가 송장길은 늘 서울의 의식과 정서에 묻혀 한국인의 정체성에 천착했고, 맑은 시선으로 서울, 한국을 바라보려 했다. 그리고 그 고뇌하는 서울의 숨결을 글로써 담아냈다.서울은 만만치 않았지만 그래도 시골 청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련을 안기면서도 내치지 않고 품어주었다. 그리하여 중년까지 늦깎이 서울내기가 되었다.역마살은 의도하지 않은 사이에 덮쳤다. 언론에 업혀 발이 붓도록 뛸 때 해외로 두 번씩이나 주재원으로 특파됐다. 나름대로 일에 몰두하여 어느 정도 안정이 될 때쯤이면 회사는 사정없이 임기만료와 귀국 발령을 냈다. 언어장벽으로 고민하던 아이들을 떼어놓을 수 없던 심약한 부모는 태평양 건너편 미국에서 고국의 인연을 멀리한 외톨이로 자영하며 장기체류하게 된다.해외에 머물 때도 마음과 정신은 언제나 수구초심이었다. 늘 한국 사회에 관한 관심과 걱정은 떨치지 못했다. 대학을 선택할 때 가졌던 세상에 대한 문제의식과 언론에 몸담고 품었던 사회의식, 공동체의식, 역사의식은 세월이 흘러도, 환경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았다. 어찌 보면 자신의 정신적 존재 그 자체였다. 그리하여 해외에 거주하면서도, 갖은 고초와 위험을 겪으면서도 스스로 한국인의 정체성에 천착했으며, 쉽지 않은 생업 중에도 안과 밖으로 숨 쉬는 건 모두 서울의 체온, 서울의 감성이었다. 의식은 생각으로 나타났고, 생각은 어쭙잖은 글로써 정리되었다. 큰 목소리도 아니고 광폭의 행위도 아니다. 그저 작지만, 진정성과 가슴으로 기록한 서울의 숨결, 한국의 음성이다. 서울의 귀엣말 정도라고나 할까?이 책에 수록하는 소품들은 2012년 귀국한 뒤에 수필지 등에 기고한 30여 편의 수필과 언론매체에 실린 칼럼 가운데 일부이다. 열린 마음과 바른 자세로 쓰려고 노력했으므로 한 시대의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 수필과 칼럼은 엄밀하게는 다른 장르이지만 책을 펴는 이의 의식과 사고의 흐름을 묶는다는 점에서는 한 궤적이었다는 변명으로 혹 거슬리시는 분에게는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 프롤로그
이만하면 잘 살고 있는 걸까?
작은책 / 작은책 편집부 (엮은이) /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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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책소설,일반작은책 편집부 (엮은이)
월간 <작은책>이 25주년을 맞이해서 단행본 두 권을 출간한다. 2010년에 '일하는 사람들의 글쓰기' 시리즈로 1~3권이 나온 뒤 10년 만에 나오는 책이다. 시리즈 3권에 이어 이번에도 그동안 <작은책>에 실렸던 생활글을 모은 책이다. 5권 <이만하면 잘 살고 있는 걸까?>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작은책>에 실렸던 글 중에서 뽑은 글이다. 뜻밖에 귀농한 분들이 쓴 글도 많이 보인다.[글모음 하나] 그 돼지는 저 돼지와 달라 자급자족 생활 2년째 … 김준규 같이 못 살겠다 … 강정민 나 만만한 아빠 아니다! … 박지호 이제는 말하고 싶다 … 박상규 풀은 악의 축 … 장선희 나만을 위한 병어 만찬 … 김진순 아빠 이제 그만 좀! … 김소연 뭐 어때, 모로 가도 장에만 가면 되지 … 변우경 그 돼지는 저 돼지와 달라 … 황성윤 저는 오빠만 있음 됩니다. 그건 뻥이다! … 최성희 [글모음 둘] 생생 할머니 토크 꼭 뭐가 되어야만 할까 … 정현주 공중전화기가 꼭 있어야 하나요? … 한결 생생 할머니 토크 … 이선례 왕년과 지금 … 김대호 그때 목욕탕이 그립다 … 한지현 가장 잘한 일 세 가지 … 박경희 아이가 빵점 맞은 까닭 … 김용진 인생 … 김복순 촌말 서울말 … 박소영 포장마차의 추억 … 차재혁 오싹한 드라이브 … 이남림 똥 앞에서 한 점 부끄럼 없기를 … 곽노근 절대 자식을 위해 살지 마세요 … 정설경 7천 원 때문에 헤맨 사연 … 최해옥과 이동수 [글모음 셋] 내가 잘리면 니들이 책임지니? 진상 고객 열전 … 우현권 손님과 손놈 그리고 사기꾼 … 강자영 관광 가이드가 쇼핑에 목숨 거는 이유 … 임도율 내가 잘리면 니들이 책임지니? … 한영미 점심 햄버거에도 직급이 있어요 … 이가현 내 이름 … 서정선 내 나이 이제 겨우 오십인데 … 신혜진 대학은 나왔어요? … 박인해 사감이라는 직업 … 정선희 판사도 인정했잖아! 사실혼 맞다고! … 김기선 365일 24시간 비상 대기 … 백현철 시간이 약이 아닌 사람들 … 한 채민 내 일당보다는 더 줘야지 … 이근제 간호사는 천사로 인증받기 싫습니다 … 홍슬아 배달이요 … 야채죽 [글모음 넷] 옷핀으로 자지를 찌르는 용기 이만하면 잘 살고 있는 걸까? … 김선아 감옥에서 먹는 한 끼 … 박정훈 이런 목소리 … 김서화 옷핀으로 자지를 찌르는 용기 … 명인 진귀한 풍경이 있는 청계남초등학교 … 고갑준 교육비를 어찌하나 … 엄익복 이름만 바꾼 고백 편지 … 전재란 그놈의 이분법 … 김나래 나는 그림자 노동을 거부한다 … 송은미 “학생이 어떻게 이 시간에?” 묻지 마세요 … 문관영 조폭 출신들의 뮤지컬 … 김호균 [글모음 다섯] 낙엽은 어디로 흩어졌을까 부엉이 우는 사연 … 이원 자동차보다 사람이 우선인 세상 … 진장원 오키나와 평화기행, 누가 평화를 말하나 … 조운주‘일하는 사람들의 글쓰기’ 시리즈 4권, 5권 “일하는 사람들이 글을 써야 세상이 바뀐다” 2020년 5월 1일, 노동절 130주년, 월간 〈작은책〉이 2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작은책〉은 그동안 노동자들의 생활 글쓰기를 이끌어 왔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글을 써야 세상이 바뀐다’는 고 이오덕 선생님과 변산공동체 윤구병 선생님의 뜻을 길잡이로 삼고 평범한 서민들이 글을 쓸 수 있도록 글쓰기 모임도 만들고 노동자들이 쓴 글을 찾아 실었습니다. 지난 2010년에 단행본 세 권을 출간한 뒤, 10년 동안 독자님들을 웃기고 울리면서 삶을 풍성하게 했던 생활글을 추려 다시 두 권을 발행합니다. 지금까지 〈작은책〉에 실렸던 생활글에는 서민들의 소소한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 이웃들이 살아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길을 찾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중학생 딸은 시험공부를 하지 않는다. ‘평소 자기 실력을 측정하는 것이 시험인데 벼락공부는 반칙이다’라는 신념을 가진 아이다. 심지어 최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봐야 한다며 전날 9시면 불 끄고 눕는다. 분명히 내가 인사를 했는데 투명 인간이 인사한 듯 못 본 척하거나 손님이 돈을 내밀어서 받으려 하는 순간 테이블에 휙 던지거나 잔돈을 주려고 손을 내밀면 팔짱 끼고 먼 산을 보는 행동. 아니, 아르바이트생 인사 받아 주는 게 그렇게 어렵나? 아니, 손님, 당신 꿈이 야구 선수였나? 왜 자꾸 던지고 지랄이야. 아니, 내가 뭐 전염병 환자라도 되나? 내 손 닿으면 손이 썩어 문드러지기라도 하나? 참, 어이가 없다. “같이 살림 차리고 8년을 살던 놈이 다시 4년 더 살자고 하면서 혼인 신고는 절대 안 해 준대. 당신 같으면 이 ×새끼 어떻게 할 거야! 판사도 인정했잖아, 사실혼이라고. 왜 당신들만 쌩까냐고!”
시시콜콜 조선부동산실록
들녘 / 박영서 (지은이) /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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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소설,일반박영서 (지은이)
조선의 역사를 마치 오늘 일처럼 생생하게 펼쳐 보여주는 ‘재치 있는 이야기꾼’ 박영서 작가의 네 번째 책이다. 조선의 부동산사(史)를 돌아보며 21세기 대한민국의 진정한 ‘부동산 개혁’을 위한 공동의 인식을 만드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쓰였다. 모든 국가가 멸망하게 된 기원을 살펴보면 언제나 부동산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고려 역시 그러했다. 권력가들의 토지 겸병은 무수한 폐해를 낳았고, 결국 고려를 망국으로 이끌었다. 태조 이성계를 위시한 조선 건국 세력은 새 왕조의 문을 열며 토지 개혁도 단행했다. 이들은 고려의 폐해를 바로잡아, 모든 백성이 배불리 먹고 평안히 살며 국력이 부강한 나라를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개혁은 실패했고, 조선의 역사는 탐관오리의 횡포와 고통받는 백성들의 눈물로 얼룩지고 만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조선이 토지 개혁 과정 중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하고 만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은 조선의 역사를 따라가며 조선의 부동산 개혁이 좌절된 까닭을 추적해나간다. 그리고 조선왕조에서 발생한 문제와 21세기 대한민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무척 닮았다는 것을 발견한다. 대한민국 또한 수차례 부동산 개혁을 시도해왔으나, 대체로 개선보다는 부작용이 컸다. 특히 최근 속출하는 전세 사기 피해 사례는 더욱 위기감을 고조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와 현실의 배경 위에서 책은 질문한다. 왜 개혁은 항상 실패할까? 그리고 과거 조선의 실패로부터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한다. 여전히 늦지 않았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서문 여는 글 〈1부. 조선의 땅 이야기〉 1장. 조선의 한 판 뒤집기: 과전법 불로소득, 이의 있소! 유토피아는 바로 이 땅 위에서부터 2장. 유토피아의 꿈, 삐걱대기 시작하다 특권 계급, 토지 사유화를 시작하다 가진 자들에게 유리한 조세정책: 공법, 그게 뭐길래 재산 증식 욕망은 바다를 메우고 3장. 조선, ‘갓물주’의 나라가 되다 국유화와의 뜨거운 안녕 The 장남 Takes it all: 상속제의 변화 그 많던 땅은 누가 다 먹었을까? 19세기, ‘서울 불패’ 신화가 시작되다 4장. 다시금 떠오르는 토지 개혁의 깃발 부동산 왕국의 민낯: 평생 몸부림만 치는 삶 개혁=‘토지 국유화’라는 초심 찾기 한눈에 보는 조선 땅의 역사 〈2부. 조선의 집 이야기〉 1장. 조선 전기: 야, 너두 ‘내 집 마련’할 수 있어! 조선과 함께라면 조선의 약속, ‘실거주자에게 집터를’ 아직 ‘내 집 마련’할 수 있어, 규제와 집값만 돌파하면 ‘내 집 마련’의 약속, 부도수표로 드러나다 2장. 조선 후기: 이 넓은 서울 땅에 내 한 몸 누울 자리가 없네 소유권 대결의 심화: “아 글쎄, 여기는 조상 대대로 내 집이었다고” 주택 부족이 만들어낸 조선의 복덕방 풍경 조선 후기의 집값, 거래문서로 훔쳐보기 3장. 18~19세기, 서울에서 산다는 것 집 하나 사기가 이렇게나 어렵다니 대출로 만든 ‘내 집 마련’이라는 착각 어느 공무원의 집 없는 서러움을 아시나요? 양반도 관료도 피할 수 없다! 조선의 전세 사기 한눈에 보는 조선 집의 역사 다시 여는 글 미주 참고문헌2023년 우수출판콘텐츠 지원 사업 선정 도서 역사의 진보를 믿으며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을 위한 역사책 『시시콜콜 조선부동산실록』 조선의 역사를 마치 오늘 일처럼 생생하게 펼쳐 보여주는 ‘재치 있는 이야기꾼’ 박영서 작가의 네 번째 책이다. 조선의 부동산사(史)를 돌아보며 21세기 대한민국의 진정한 ‘부동산 개혁’을 위한 공동의 인식을 만드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쓰였다. 모든 국가가 멸망하게 된 기원을 살펴보면 언제나 부동산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고려 역시 그러했다. 권력가들의 토지 겸병은 무수한 폐해를 낳았고, 결국 고려를 망국으로 이끌었다. 태조 이성계를 위시한 조선 건국 세력은 새 왕조의 문을 열며 토지 개혁도 단행했다. 이들은 고려의 폐해를 바로잡아, 모든 백성이 배불리 먹고 평안히 살며 국력이 부강한 나라를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개혁은 실패했고, 조선의 역사는 탐관오리의 횡포와 고통받는 백성들의 눈물로 얼룩지고 만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조선이 토지 개혁 과정 중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하고 만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은 조선의 역사를 따라가며 조선의 부동산 개혁이 좌절된 까닭을 추적해나간다. 그리고 조선왕조에서 발생한 문제와 21세기 대한민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무척 닮았다는 것을 발견한다. 대한민국 또한 수차례 부동산 개혁을 시도해왔으나, 대체로 개선보다는 부작용이 컸다. 특히 최근 속출하는 전세 사기 피해 사례는 더욱 위기감을 고조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와 현실의 배경 위에서 책은 질문한다. 왜 개혁은 항상 실패할까? 그리고 과거 조선의 실패로부터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한다. 여전히 늦지 않았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조선의 경제사, 그중에서도 부동산사를 한 권으로 톺아볼 수 있다. 친근한 문체로 재미있게 쓰여 평소 경제사가 생소했던 사람이나 청소년도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역사는 우리의 사상과 인식을 형성하는 양분이라 믿으며 그로부터 오늘을 사는 지혜와 통찰을 얻기 원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한 권으로 읽는 조선의 부동산사(史) 작은 특권이 어떻게 거대한 불평등을 만드는가? 부동산 개혁 성공을 위한 선결 조건은 무엇일까? 이 책은 두 개의 부로 이루어진다. 1부에서는 조선의 토지 제도를 살핀다. 조선의 신진사대부는 모든 백성에게 일정한 생업을 보장하고, 힘 있는 자들이 땅을 독점하여 불로소득을 얻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토지를 국유화하고자 했다. 그러나 결국 그들도 현실과 타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개국공신에 대한 보상적 특권으로서 사유지를 제공한 것이다. 1부에서는 작은 ‘예외적 허용’이 시간이 지날수록 어떻게 틈을 벌리며 불평등을 유발하고 조선을 망국의 구렁텅이에 빠뜨렸는지 추적한다. 2부에서는 한양을 중심으로 조선의 주택 거래 역사를 살핀다. 조선시대에는 땅과 집의 개념이 오늘날과 달라, 대체로 집은 땅을 거래할 때 딸려 오는 부속물 정도로 치부되었다. 하지만 인구가 밀집되었던 행정·문화·경제 중심지 수도 한양에서만큼은 달랐다. 한양에서는 좁은 땅뙈기에 자리한 작은 집 한 채를 두고도 첨예하고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 점은 ‘서울 공화국’이라 불리는 오늘날 대한민국을 연상시킨다. 이 시기 한양 사람들은 신분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주택난에 시달렸다. 연암 박지원조차 환갑이 될 때까지 자기 집을 마련하지 못해 셋방살이를 했다고 한다. 조선 사람들도 오늘날 우리와 마찬가지로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으려는 집주인과 실랑이를 벌여야 했다. 누군가는 집을 구하지 못하는 처지를 자조하며 한탄하는데, 누군가는 좁은 한양 땅 안에도 집을 여러 채 가지고서 이를 담보로 새로운 부동산 투자 기회를 만들었다. 2부에서는 조선 조정이 한양의 주택난과 집을 둘러싼 갈등 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응했는지 알아볼 것이다. 말미의 「다시 여는 글」에서는 책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1부와 2부의 논의를 종합하여 오늘날 우리가 역사로부터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지 사유하며 새로운 논의의 장을 연다. 책의 전반에 걸쳐 조선의 왕과 대소신료부터, 평범한 백성에 이르는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 책 한 권 안에 조선의 부동산사를 생생하고 재미있게 펼쳐놓았다.성공적인 부동산 개혁은, ‘부동산 불평등은 개혁되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절대적인 믿음과 인식 위에서 출발합니다. 우리가 여전히 ‘내 집의 가격은 올라야 하지만, 국가 전체적으로는 떨어졌으면 좋겠다.’라는 환상에 젖어 있는 한, 부동산 불평등은 다음 세대, 그다음 세대에도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심화할 것입니다. 결국엔 망국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가 되겠지요. 수많은 시민의 고통을 실어 나르면서요. _「서문」에서 사실 ‘땅이 없다’는 말은 참 이상합니다. 늘 그 자리에 있어서 부동산(不動産)인데, 지진이 나거나 화산이 터진 것도 아닌데 땅이 없다뇨? 조선의 관료들은 수백 년 동안 토지 부족 현상을 지적하며 입을 모아 땅이 없다고 외쳤지만, 땅은 늘 있었습니다. 다만 그 땅에 이미 주인이 있었을 뿐이죠. 공신이라서, 사대부라서, 관료의 아내라서, 그 후손이라서 가지게 된 땅이 처음 설계한 국가의 재정 체계를 완전히 무력화해버렸음에도, 아무도 조선의 설계자들이 세웠던 대원칙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완전 해체를 통한 완전 재분배’였음은 다시 말하면 입이 아플 지경이고요. _「특권 계급, 토지 사유화를 시작하다」에서 오늘날 국민연금이 투자하는 곳에 큰손들이 따라붙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진휼청이 투자한 사업이니만큼 서울의 큰손들도 관심을 가졌죠. 이들은 개발정보 및 등록 관련 지침을 일찌감치 파악한 후, 광범위한 땅에 대한 개발권을 따냅니다. 그러고는 개발권을 빌미로 타인에게 땅을 팔았습니다. 심지어 개간도 하지 않으면서, 누군가 그 땅을 개간하기를 기다렸다가 수확물의 절반을 ‘삥뜯기’까지 합니다. 4대강이나 행정수도 이전 사업 때 유력 지역마다 미리 땅을 샀다던 ‘서울 땅 부자’의 모습이나 ‘떴다방’, 핫한 개발 지역의 부동산마다 알을 박아두는 사람들, 혹은 허위로 농지를 취득한 후 쪼개어 판매하는 행위가 떠오르죠? _「그 많던 땅은 누가 다 먹었을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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