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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온 사람
모모북스 / 윤지선, 배혜림, 전영신, 김태훈, 한송이, 강민정, 심훈철, 김선, 정예슬, 지은정, 김성화, 김설훈, 박명선, 박은선, 최유란, 진향숙, 김문영, 박현수 (지은이) / 2024.03.20
16,800원 ⟶ 15,120원(10% off)

모모북스소설,일반윤지선, 배혜림, 전영신, 김태훈, 한송이, 강민정, 심훈철, 김선, 정예슬, 지은정, 김성화, 김설훈, 박명선, 박은선, 최유란, 진향숙, 김문영, 박현수 (지은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참 스승’과 학생들의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담고 있다. 세상 모든 만남은 인연이 닿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서로에게 운명처럼 온 선생님과 학생들의 생생한 스토리는 때로는 웃음 절로 지어지는 감동으로, 때로는 착잡함을 다가온다. 18편의 에세이를 통해 교사란 얼마나 힘겨운 직업인지, 하지만 그만큼 존엄하고 의미 깊은 직업인지를 깨달을 수 있다.프롤로그 4 1부 위로 안부 _ 윤지선 11 옳은 말이 아니라 너른 품으로 _ 전영신 25 내가 만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내게 _ 김태훈 38 더 글로리 _ 한송이 52 교사는 ‘아마도’ 내 운명 _ 강민정 66 내게 온 그들 _ 심훈철 79 2부 희망 ON 되기 전, 우리는 서로 의미 없는 존재였다 _ 배혜림 93 내게 온 on 꽃씨 하나 _ 김선 106 지난 15년, 감히 행복했다 _ 정예슬 119 모차르트와 교통정리 _ 지은정 131 M과 Z세대 교사On _ 김성화 146 ON! 아름다움 _ 박현수 160 3부 사랑 아빠가 되고 진짜 교사가 되었다 _ 김설훈 177 씨앗 _ 박명선 190 믿는 만큼 해내는 아이들 _ 박은선 203 수학을 혐오하는 학생에게 수학을 가르친다는 것 _ 최유란 214 나의 첫 사랑, 나의 첫 학교 _ 김문영 225 내게 온(溫) 사람 _ 진향숙 237 에필로그 249서로에게 운명처럼 ‘온’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온’기 가득한 이야기 ‘전현직 선생님들이 진심 담아 쓴 18편의 에세이’ 근래에 들어 학교에 관련된 뉴스가 많이 들려온다. 좋은 소식도 있겠지만, 버거운 교육 환경 속에서 몸과 마음을 다치는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적지 않다. 선생님이 아프면 아이들도 아프다. 선생님들은 물론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교육 현장의 정상화가 시급하다. 책 『내게 온 사람』 결국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참 스승’과 학생들의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담고 있다. 세상 모든 만남은 인연이 닿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서로에게 운명처럼 온 선생님과 학생들의 생생한 스토리는 때로는 웃음 절로 지어지는 감동으로, 때로는 착잡함을 다가온다. 독자들은 이 18편의 에세이를 통해 교사란 얼마나 힘겨운 직업인지, 하지만 그만큼 존엄하고 의미 깊은 직업인지를 깨닫게 된다. 더 이상은 아픈 선생님들도, 아픈 아이들도 없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아직은 학교 곳곳에 빛이 닫지 않는 곳이 있지만 이 책 구석구석 밝히고(On) ‘온’기를 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프롤로그>내게 온(on) 사람내게 온 사람의 ‘온’은 온기.또 다른 ‘온’은 다가오다.마지막 ‘온’은 ON, OFF의 ON으로어두운 밤 작은 움직임으로도 환한 빛을 켜는 ‘ON’을 의미합니다.우리 세상은 수많은 생명들의 작은 온기!그들이 나누는 사랑의 속삭임으로 따스합니다.날개를 숨긴 작은 천사들그들을 지키는 슈퍼맨과 슈퍼우먼모두 평범한 얼굴로 존재하는 우리들이지만우리는 모두 작은 영웅들입니다.오늘을 힘차게 살아내고 서로를 지키며무거운 지구의 무게를 감당한 당신이 바로 영웅이지요.여기 아이들을 사랑하고가르치는 일을 사랑하는 또 다른 영웅들이 모였습니다.가르치며 꿈꾸고 꿈꾸는 일을 가르침으로 삼은우리 교사들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우리들의 이야기를 읽으며에너지를 충전 ON 하시길 바랍니다.사랑이 필요한 순간사랑을 나누고 싶은 순간내 안의 어린아이와 만나고 싶은 순간내 안의 어린아이를 꼬옥 안아주고 싶은 순간우리가 쓴 『 내게 온 사람』이큰 위로와 울림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여러분의 모든 날에온기가 함께하길 소망합니다.2024년 전국교사작가협회 ‘책쓰샘’ 윤지선 <에필로그>『내게 온 사람』의 작업이 끝났습니다.‘책쓰샘’은 책을 쓰는 선생님들 모임입니다. 다양한 영역의 책을 쓰는 우리들이, 막상 우리들의 이야기는 별로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우리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자고 했고, 내게 온 사람, 나를 ON 해 준 사람은 누구일까에 대해 책으로 써 보기로 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지금의 나를 만든 사람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내 삶에서 어떻게 ON 되었는지 이야기를 모으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것 같았습니다. 선생님들 모두 기꺼이 자기 삶의 일부분을 글로 담았습니다.제가 그 취합을 맡았습니다. 글마다 글쓴이의 개성이 드러났습니다. 오밀조밀하게 조금씩은 다르지만 또 비슷한 모습으로 글이 모였습니다. 한 사람이 책 한 권을 쓰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여러 사람의 다양한 글로 책 한 권을 쓰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다른 삶을 살아온 만큼 이야기의 폭이 다채로워졌습니다.선생님들의 글에서 ‘우리 삶에 누군가 와준다는 것은 참으로 소중한 일이구나, 그것이 누군가의 삶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는 엄청난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내게 온 사람들도 다 다르고, 그 사람들을 만난 계기도 다양했습니다. 우리 몇 명이 이럴진대 세상에는 얼마나 더 많은 ‘온 사람’들이 있을까요. 또 얼마나 많은 소중한 ‘온 사람’이 있을까요?특히, 교사들은 매년 수많은 인연을 만납니다. 매년 다른 인연이 오고 갑니다. 모든 인연이 아름다울 수만은 없겠지만 의미 없는 인연도 없습니다. 교사에게도, 학생에게도, 학부모에게도 누구에게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소중한 의미가 됩니다. 저도 학생이나 학부모님에게 어떤 기억으로 다가갔을지 좀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여러분 인생에서 ON 사람은 누구인가요? 그리고 여러분은 누구에게 ON 사람이 되었나요?부디 이 책을 통해 여러분에게 ON 사람이 누구인지, 여러분은 누구에게 ON 사람이 될지를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책쓰샘 이사 및 교육팀장 배혜림 드림
흰 연꽃의 눈
북인 / 맹난자 (지은이) / 2025.12.10
18,000원 ⟶ 16,200원(10% off)

북인소설,일반맹난자 (지은이)
팔순 중반을 넘어선 한국 수필계의 원로 맹난자 수필가가 4년 만에 신작 수필집 『흰 연꽃의 눈』을 선보였다. 맹난자의 수필은 ‘영성수필’ ‘불교수필’이라는 한정된 카테고리에 종속시킬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넓고 크기에 한 평론가는 ‘맹난자수필’로 명명할 수밖에 없다고 선언했다. 맹난자 수필가는 「책을 펴내며」에서 “여든네 번째 가을을 맞는다. 몸이 떠나기를 기다리며 묵은 곳간을 털었다. 심연의 바닥에 두레박을 기울였으나 더는 퍼올릴 것이 남아 있지 않았다. 여기 수록된 글들은 없어져도 무방할 그림자의 잔해. 양피지 위에 썼다가 지운, 그리고 다시 눌러쓴 글자들. 결국은 무(無)에 이르는 도정(道程)이었다. 창밖 까마귀가 ‘가아 가아 가’라고 한다. 바람 따라 갈란다. 허수입(虛受入). 등 뒤에 와닿는 가을 햇살이 따스하다. 참 좋다”라며 부쩍 약해진 몸과 건강 탓에 앞으로 더 글을 쓸 수 없을지도 몰라 ‘묵은 곳간’을 털었다고 밝혔다.책을 펴내며 · 4 제1부 글쓰기는 하나의 깨달음이다 이 봄날에 12 눈 온 날 아침 19 존재자가 존재를 보다 22 흰 연꽃의 눈 25 나의 수필 행로 29 마음 밖에 법이 없다 35 글쓰기는 하나의 깨달음이다 45 제2부 아름다움, 그 비의어를 생각하다 행복에 대하여 60 이름에 관하여 66 아름다움, 그 비의어를 생각한다 75 정의에 대한 생각 82 신(神) 또는 신적(神的)인 것에 대하여 91 서화담 선생의 기론(氣論)에 대하여 103 중관(中觀)사상에 나타난 비트겐슈타인의 언어관 112 제3부 수필의 연원을 생각하며 수필은 창작문학에 속하지 않는 것인가? 124 수필의 연원(淵源)을 생각하며 129 수필의 현주소 134 봄이 오는 길목에서 138 ‘실험수필’을 위한 몇 가지 제언 143 시 없는 시인의 적멸위락(寂滅爲樂) 155 “신발 한 짝은 어깨에 메고 가지요” 175 제4부 죽음을 그리다 바람 따라 갈란다 204 무아, 열반적정의 길 208 청하(靑荷) 선생님 영전에 214 법정 스님의 편지 218 책 버리는 날 222 죽음을 그리다 227 욕망의 무화(無化) 232 제5부 작가란 무엇인가 작가란 무엇인가 238 보르헤스를 다시 읽다 243 오에 겐자부로를 말하다 257 몽테뉴의 『수상록』 266 괴테의 시선과 자연법칙 285 깨우치니 삼라만상이 모두 공空이더라 296 ‘말해질 수 없는 것’에 관한 철학정신의 회통(會通) 304 맹난자(孟蘭子) 연보 ·323양피지 위에 썼다가 지운, 다시 눌러쓴 ‘무(無)에 이르는 도정(道程)’ 원로 수필가 맹난자,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수필집 『흰 연꽃의 눈』 팔순 중반을 넘어선 한국 수필계의 원로 맹난자 수필가가 4년 만에 신작 수필집 『흰 연꽃의 눈』을 선보였다. 맹난자의 수필은 ‘영성수필’ ‘불교수필’이라는 한정된 카테고리에 종속시킬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넓고 크기에 한 평론가는 ‘맹난자수필’로 명명할 수밖에 없다고 선언했다. 맹난자 수필가는 「책을 펴내며」에서 “여든네 번째 가을을 맞는다. 몸이 떠나기를 기다리며 묵은 곳간을 털었다. 심연의 바닥에 두레박을 기울였으나 더는 퍼올릴 것이 남아 있지 않았다. 여기 수록된 글들은 없어져도 무방할 그림자의 잔해. 양피지 위에 썼다가 지운, 그리고 다시 눌러쓴 글자들. 결국은 무(無)에 이르는 도정(道程)이었다. 창밖 까마귀가 ‘가아 가아 가’라고 한다. 바람 따라 갈란다. 허수입(虛受入). 등 뒤에 와닿는 가을 햇살이 따스하다. 참 좋다”라며 부쩍 약해진 몸과 건강 탓에 앞으로 더 글을 쓸 수 없을지도 몰라 ‘묵은 곳간’을 털었다고 밝혔다. 수필집 제목으로 내세운 「흰 연꽃의 눈」은 2025년 9월에 쓴 최신작이다. “일본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만년처럼, 요즘 나도 거실 창밖 유리문 안에 갇혀 지낸다. 계절의 순환을 그저 바깥 풍경에 의지해 느낀다. 기척 없던 나무에 연둣빛이 감돌더니 목련꽃이 만개했다. 생명으로 눈부신 봄, 우리 부부는 거실과 안방에서 불편한 호흡으로 이 봄을 건너고 있다. (…) 내가 해야 할 일은 90세의 환자를 선종(善終)으로 배웅하고, 이 몸도 낙화(洛花)하는 일”이라고 한 뒤, “『연화경』의 연꽃은 꽃과 열매를 동시에 품고 있는 화과동시(花果同時)다. 원인과 결과가 동시에 있다. 마치 임신한 여인의 태(胎) 속에 이미 죽음이 싹트고 있는 것처럼, 생과 사가 즉(卽)해 있다. 모양은 변했지만 그 본질은 그대로”라며 오래 전 주역(周易)을 가르쳐준 노석 유충엽 선생이 지어준 호는 관여(觀如)인데 “무슨 인연일까. 나의 어머니 이름은 김묘연(金妙蓮). 김구용 선생은 ‘백화시실(白華詩室)’ 주인의 당체시다. 관여 실상(實相)은 흰 연꽃의 눈, 그 이슬방울에서 생과 사의 즉(卽)을 본다. 나 이제 그만 공기(空氣) 속으로 돌아갔으면 한다”라며 지금껏 삶은 “무(無)에 이르는 도정(道程)”을 결연히 밝히고 있다. 제1부 ‘글쓰기는 하나의 깨달음이다’에서는 표제작 이외에, 맹난자수필의 1차 화두는 ‘마음’이었고 2차 화두는 ‘죽음’이었던 수필 행로가 닿은 곳은 안심입명(安心立命), 작은 포구였음을 밝히는 「나의 수필 행로」, 마조 스님의 말씀대로 ‘한 생각 망심(妄心)이 곧 생사의 근본’이니 분별하고 간택하는 취사심을 멈출 것을 다짐하는 「마음 밖에 법이 없다」, ‘글을 쓴다는 것은 그 나름대로 하나의 깨달음’이라는 롤랑 바르트의 대전제에 동참하게 된 이유를 밝힌 「글쓰기는 하나의 깨달음이다」 등을 읽을 수 있다. 제2부 ‘아름다움, 그 비의어를 생각하다’에서는 환갑 지나 정년퇴직한 남편과 함께한 해외여행 중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만난 것은 샹젤리제 거리의 벽보에 모파상의 소설 『메종 텔리에』의 연극 포스터였고 그의 작품 속 결미는 늘 불행으로 끝나는데 그 “연민 속에서 비애를 자각(自覺)하는 인간이야말로 자연보다 더 아름다운 존재가 아닐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인간이다”라고 깨닫는 「아름다움, 그 비의어를 생각하다」를 비롯, 평생 목에 걸린 가시처럼 화두로 들고 있던 단어인 ‘행복’이란 “오온(五蘊)이 빚어낸 우리 마음의 판타지(幻)가 아닐까”라는 「행복에 대하여」, 영국 시인 존 키츠의 ‘여기 이름을 물 위에 새긴 사람이 잠들다’라는 묘비명처럼 “나 또한 이름을 돌 위에 새기지 않고 물 위에 새기리라. 인연 따라 주어진 이 명상(名相)을, 저 무주(無住)의 흐름에 맡길 따름”이라는 「이름에 관하여」 등을 만날 수 있다. 제3부 ‘수필의 연원을 생각하며’에서는 수필은 지적(知的) 탐구의 영역에 속하는 ‘에세’와는 또 다른, ‘수필’은 같은 산문문학의 갈래이면서 우리에게 정서적 만족을 수여하는 이미지의 문학, 곧 창작문학임을 밝힌다고 선언한 「수필은 창작문학에 속하지 않는 것인가?」, “수필은 다른 장르와 달리 작가의 가치가 곧바로 작품의 가치로 환산된다. 글이 곧 그 사람이기 때문이다. 수필은 또한 정(情)의 문학이며 정서적 만족을 수여하는 EQ의 문학”임을 밝히며 출발한 『The 수필 2019 빛나는 수필가 60』의 발간사인 「수필의 현주소」, 바쁜 시대적 요청에 따라 길이가 짧고 뜻은 함축적이며 언어는 간명(簡明)하기에 더 짧아진 ‘아포리즘수필’로 탄생한 「모과 한 알」를 쓰면서 느낀 「‘실험수필’을 위한 몇 가지 제언」 등이 실렸다. 제4부 ‘죽음을 그리다’에서는 1996년 첫 수필집 『빈 배에 가득한 달빛』을 출간하였을 때 법정 스님께서 보내주신 엽서에 낯익은 만년필로 쓴 “가난이 우리를 이만큼 키웠습니다”라는 글에 감명받아 평생 마음에 간직한 「법정 스님의 편지」, 고장난 에어컨의 실외기 공사 때문에 한쪽 벽면을 치워야 했기에 애지중지 읽고 모아온 책을 솎아내야 할 처지에 처한 「책 버리는 날」, 104세가 되어 자발적 안락사를 선택한 식물학자 데이비드 구달 박사, 폐기종을 앓던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의 추락사 등 죽는 순간까지 고통의 의미를 되새기며 삶의 균형을 잃지 않았던 작가들을 추억한 「죽음을 그리다」가 읽어볼 만한 글이다. 제5부 ‘작가란 무엇인가’에는 카뮈의 스승인 장 그르니에가 『페스트』를 발표한 카뮈를 ‘신(神) 없는 성자’ ‘덕망 있는 무신론적 성자(聖者)’로 평가한 것처럼 작가는 시대의 등불이며 중생 구제를 서원하는 관음보살의 화신과도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는 「작가란 무엇인가」, 세계를 한 권의 책으로 본 보르헤스가 “그 책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썼다가 지우고 그 위에 다시 쓴, 문학이란 일종의 양피지 사본이 아니냐”는 물음을 되새기하는 「보르헤스를 다시 읽다」, 사회적인 약자 편에 서서 언제나 불의와 맞서 싸운 시대의 양심, 행동하는 지성인이었던 「오에 겐자부로를 말하다」, 17세기 이래 프랑스와 유럽 각국의 문학에 큰 영향을 끼쳤고 500년의 시간을 넘어서도 영원한 고전(古典)으로 자리잡은 「몽테뉴의 ‘수상록’」 등 굵직한 수필이 실렸다.
마사지북
연장통 / 조지 다우닝 지음, 오명자 외 옮김, 앤 켄트 러시 그림 / 2012.08.30
20,000원 ⟶ 18,000원(10% off)

연장통취미,실용조지 다우닝 지음, 오명자 외 옮김, 앤 켄트 러시 그림
글쓰기를 즐겨하는 조지 다우닝과 북 디자이너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던 켄트가 ‘우리가 직접 책을 써 보자’는 결심으로 시작된 책이다. 그들은 먼저 도입 챕터로 글을 시작했고, 이후 강의 섹션에 수록할 스트로크 중 몇 가지 대표할 만한 것들을 소개하고 그림을 곁들였다. 그리고 그 외 챕터에 수록할 만한 내용들을 정했다. 출간 과정은 대부분 재미있었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완전히 좌절했다. 내려야 할 결정은 끝이 없었다. 사진을 넣을 것인가, 그림을 그릴 것인가? 실험을 해본 후 라인드로잉을 수록하기로 결정했는데,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본문에 삽입했을 때 더 ‘알아보기’ 쉬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들은 특히 본문디자인에도 세심한 정성을 기울였는데, 행간에는 공간을 많이 두고 강의 섹션에서는 굵은 글씨체를 사용해서 책을 펴 놓고 마사지를 연습할 때 읽기 쉽도록 했다고 한다. 미국판 『마사지북』은 일상의 필요에 의해 촉발한 조지 다우닝과 앤 켄트 러시, 그리고 편집전문가들의 에너지가 응집된 귀한 책이다.6 등 마사지 전문점이여 영원하라! 8 한국판 『마사지북』을 옮겨엮으며 -- 13 마사지를 하는 이유 14 이 책의 사용법 -- 19 오일과 파우더 22 바닥에서 마사지하기 24 테이블 -- 33 준비해야 할 것들 35 피술자에게 일러두기 37 오일 바르기 39 손 사용법 -- 47 스트로크(stroke)에 관하여 51 머리와 목 64 가슴과 배 73 팔 80 손 85 다리 앞부분 93 발 98 다리 뒷부분 104 궁둥이 108 등 120 전신 스트로크 -- 129 그 밖의 순서 132 자신만의 스트로크 구사하기 134 몸의 긴장 138 긴장, 불편 및 간지러움 142 음악과 함께하는 마사지 및 기타 방법 -- 147 10분 마사지 148 두 사람이 마사지하기 152 셀프 마사지 156 동물 마사지 158 연인 마사지 163 산모 마사지 -- 169 심화 단계 176 명상 179 태극권 181 다음 단계 -- 187 구역 요법(zone therapy) 193 마사지, 그 밖의 유형 197 마사지를 더 배울 수 있는 곳 198 직업으로서의 마사지 -- 205 인체 해부도서문1, 한국판 『마사지북』을 옮겨엮으며 마사지 대중화를 위한 여러 방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건전하지 못한 상업주의 때문에 마사지는 오해에 부딪히고, 그로 인해 우리는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생활문화를 가까이 하지 못하고 있다. 인간으로서 누릴 건강하고 올바른 마사지 문화를 되찾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마사지를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는 올바른 ‘마사지북’이 필요하다. 마사지 전문가로 살아온 많은 시간 동안 나는 올바른 마사지를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항상 올바른 ‘마사지북’을 만들어야 한다고 고민해왔다. 어느날 파주출판도시에서 이기웅 회장과 최훈 대표를 만났다. 한국판 『마사지북』은 나의 열정을 올바르게 받아준 파주출판도시와의 인연으로 기획되었다. 그들은 나에게 미국판 『마사지북』을 내놓으며, 이 책을 번역하여 한국의 마사지 실정에 맞게 엮어보자고 제안했다. 그들은 미국판 『마사지북』의 남다른 가치를 잘 알고 있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진리의 말을 따르고자 했다. 평생을 걸쳐 정신과 몸으로 익혀온 마사지 이론을 한국판 『마사지북』으로 옮겨엮는 데 산모사랑협회 장미희 등 주변의 마사지 전문가들이 함께 해주었다. 미국판 『마사지북』은 글쓰기를 즐겨하는 조지 다우닝과 북 디자이너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던 켄트가 ‘우리가 직접 책을 써 보자’는 결심으로 시작된 책이다. 그들은 먼저 도입 챕터로 글을 시작했고, 이후 강의 섹션에 수록할 스트로크 중 몇 가지 대표할 만한 것들을 소개하고 그림을 곁들였다. 그리고 그 외 챕터에 수록할 만한 내용들을 정했다. 출간 과정은 대부분 재미있었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완전히 좌절했다. 내려야 할 결정은 끝이 없었다. 사진을 넣을 것인가, 그림을 그릴 것인가? 실험을 해본 후 라인드로잉을 수록하기로 결정했는데,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본문에 삽입했을 때 더 ‘알아보기’ 쉬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들은 특히 본문디자인에도 세심한 정성을 기울였는데, 행간에는 공간을 많이 두고 강의 섹션에서는 굵은 글씨체를 사용해서 책을 펴 놓고 마사지를 연습할 때 읽기 쉽도록 했다고 한다. 미국판 『마사지북』은 일상의 필요에 의해 촉발한 조지 다우닝과 앤 켄트 러시, 그리고 편집전문가들의 에너지가 응집된 귀한 책이다. 나 역시 편집전문가, 마사지 전문가들과 함께 원서의 저자들과 똑같은 경험을 하며 한국판 『마사지북』을 만드는 작업에 참여했다. 미국판 『마사지북』을 한국의 마사지 발전을 위해 옮겨엮으며, 책의 진정성과 그 힘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그러한 노력과 마음이 담긴 한국판 『마사지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게 되길 바란다. 2012년 8월 옮겨엮은이를 대표하여 오명자 쓰다. 서문2, 등 마사지 전문점이여 영원하라! 1972년 1월 『마사지북』이 발간되기 전까지 미국의 마사지는 의료 시술자, 매춘업자, 전문 트레이너에 의해서만 시행되어 왔다. 『마사지북』은 근육 이완과 치유의 터치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일반 대중들도 마사지를 시행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왔다. 짧은 시간 내에 마사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일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에서 행할 수 있는 유쾌한 활동이 되었다. 『마사지북』은 내추럴 헬스지(Natural Health) 1996년 3·4월 호에서 ‘지난 25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도서’ 세 권 중 한 권으로 선정되었다. 이는 마사지와 우리 생활이 이미 밀접한 관계가 되었음을 시사한다. 이젠 마사지에 관한 책이 없는 서점을, 안마사가 없는 헬스클럽을, 마사지 오일을 판매하지 않는 가게를, 피곤한 휴양객에게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스파를 상상할 수 없게 되었다. 대도시에 등 마사지 전문점이 한 곳도 없다면, 의사와 보험회사에서 사고 후 마사지를 치료로 간주하지 않는다면, 아픈 아이나 부모님 또는 친구가 빨리 낫도록 돕고 싶
폴리팩스 부인과 꼬마 스파이
북로드 / 도로시 길먼 지음, 김지선 옮김 /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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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로드소설,일반도로시 길먼 지음, 김지선 옮김
스토리 콜렉터 61권. 세심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주변을 살피는 최고령 CIA 비밀 요원 폴리팩스 부인. 그녀의 새로운 활약상을 그린 '폴리팩스 부인' 시리즈 4권 <폴리팩스 부인과 꼬마 스파이>. "혹시 스파이 하나 필요 없으신가." 하며 CIA에 들어간 깜찍한 할머니, 에밀리 폴리팩스. 장성한 자식이 둘에 손주가 셋, 한적한 마을에 사는 지극히 평범한 할머니가 무료한 일상을 뒤로하고, 스파이가 되고 싶었던 어릴 적 꿈을 뒤늦게 이룬다. 그녀는 자신의 오동통한 얼굴과 복슬복슬한 흰 머리만 보고 '이런 할머니가 무슨…….'하고 사람들이 방심하는 사이 화려한 가라테 실력과 재치로 위험천만한 위기를 모면하고, 이미 멕시코와 터키, 불가리아에서 환상적으로 임무를 마친 실력자다. 이번 <폴리팩스 부인과 꼬마 스파이>에서는 스위스를 평정하러 나섰다! 명분은 자연에 둘러싸인 조용한 호텔식 병원에서 휴양하는 것이지만, 진짜 목적은 그곳에 숨은 플루토늄 도둑을 찾아내고, 위험에 빠진 세계를 구해 내는 것이다.목차 없는 상품입니다.“미스 마플의 라이벌이 나타났다!”_<토론토스타> ★★★★★《뉴욕타임스》,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 굿리즈닷컴 선정 20세기 최고의 미스터리 시리즈 ★★★★★ 20개국 출간, 200만 부 판매, 두 번의 영화화 윤식당 헤드 셰프 윤여정처럼 귀여운 수다쟁이에, 아가사 크리스티가 창조한 할머니 탐정 미스 마플처럼 세심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주변을 살피는 최고령 CIA 비밀 요원 폴리팩스 부인. 그녀의 새로운 활약상을 그린 ‘폴리팩스 부인’ 시리즈 4권 『폴리팩스 부인과 꼬마 스파이』가 북로드에서 출간됐다. “혹시 스파이 하나 필요 없으신가.” 하며 CIA에 들어간 깜찍한 할머니, 에밀리 폴리팩스. 장성한 자식이 둘에 손주가 셋, 한적한 마을에 사는 지극히 평범한 할머니가 무료한 일상을 뒤로하고, 스파이가 되고 싶었던 어릴 적 꿈을 뒤늦게 이룬다. 그녀는 자신의 오동통한 얼굴과 복슬복슬한 흰 머리만 보고 ‘이런 할머니가 무슨…….’ 하고 사람들이 방심하는 사이 화려한 가라테 실력과 재치로 위험천만한 위기를 모면하고, 이미 멕시코와 터키, 불가리아에서 환상적으로 임무를 마친 실력자다. 그리고 이번 『폴리팩스 부인과 꼬마 스파이』에서는 스위스를 평정하러 나섰다! 명분은 자연에 둘러싸인 조용한 호텔식 병원에서 휴양하는 것이지만, 진짜 목적은 그곳에 숨은 플루토늄 도둑을 찾아내고, 위험에 빠진 세계를 구해 내는 것이다. 너무 긴장하거나 생각을 많이 해서 자신도 모르게 몸에 힘이 들어가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에는 ‘폴리팩스 부인’ 시리즈를 읽으며 편안한 휴식과 따뜻한 위로,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는 것이 어떨까? 폴리팩스 부인이 언제 또 오시려나 애타게 기다렸을 독자들뿐 아니라 이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새롭게 만나는 독자들 또한 그녀와의 만남을 기대해도 좋다. “폴리팩스 부인, 새로운 임무가 생겼습니다. 지금 당장 떠나실 수 있나요?” 병원 자원봉사단, 환경 보호 협회, 원예 모임, 가라테, 요가 할 것 없이 어떤 할머니보다 바쁘게 살고 있지만, CIA 스파이 요원으로 활약해 몇 차례나 임무를 완수해 낸 폴리팩스 부인은 이 일상이 무료하기만 하다. 고난도 요가로 무료함을 달래는 중에 이름도 모르는 사위가 그녀를 위해 휴양을 준비해 놨다는 내용의 특급 우편이 도착한다. 이 우편을 전해 준 이웃 주민 하츠혼 여사는 폴리팩스 부인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모험 정신이 전혀 없다는 데 있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폴리팩스 부인의 삶은 모험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 임무를 받자마자 곧바로 스위스로 떠나 병원인지 호텔인지 전혀 모르겠는 몽브리종에 도착한 폴리팩스 부인. 미리 잠복해 있던 요원이 죽었다는 비보에도, 부인은 침착하게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해 사람들을 사귀고 찬찬히 관찰한다. 심지어 베테랑 요원마저 실체를 파악하지 못해 의심스러워했던 청년 로빈의 비밀을 알아내기까지 한다. 이윽고 부인은 그 누구에게도 없는 비범한 직관력과 관찰력으로 악의 실체에 다가섰다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과연 그녀는 이번에도 완벽하게 임무를 완수하고, 위험으로부터 세상을 구해 낼 수 있을까? 웃음과 위로, 용기 그 모든 것을 폴리팩스 부인이 드립니다 『폴리팩스 부인과 꼬마 스파이』는 잠복해 있던 요원의 갑작스러운 죽음, 냉혈한 살인범에게 꼬리가 밟힐지도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 긴박한 납치극과 총격전 등 전형적인 첩보물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주인공이 엉뚱하고 호기심 많은 할머니라는 데 특별한 재미가 있다.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할머니가 주인공인 코지 미스터리 시리즈가 1966년부터 2000년에 이르기까지 무려 삼십오 년 동안 열네 권이 출간되고, 두 번이나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 그것은 바로 짜릿한 모험 사이에 불쑥불쑥 엿보이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의 목소리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이는 마흔세 살에 비로소 작가의 꿈을 이룬 저자 도로시 길먼의 것이기도 하다. 도로시 길먼은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에 자신도 당당하고 쓸모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이 시리즈를 구상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의 소망은 마침내 전 세계의 수많은 독자들을 감동시켰고, 그녀는 영미권 최고의 추리소설 상인 에드거 상 그랜드마스터를 수상했다. “그녀처럼 나이 들고 싶다.”는 어느 미국 독자의 평처럼 오늘날에도 여전히 위로가 되고 힘을 주는 캐릭터, 폴리팩스 부인 혹은 도로시 길먼이다.“부인이 저희에게 꼭 필요하긴 하지만 이 임무는 이전 임무들하고는 다르다고 미리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이건 택배 일이 아닙니다.”폴리팩스 부인이 샌드위치를 내려놓고 그를 빤히 바라봤다. “승진된 거로군!”카스테어스가 껄껄 웃었다. “그런데 연봉은 안 오르고 위험도만 오를 것 같습니다. 폴리팩스 부인, 이 위험천만한 러시안룰렛에 아직도 거부감이 없으신지, 아니면 생각이 바뀌셨는지 궁금하군요.”“위험 말이지.” 부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꾸했다. “그렇지만 러시안룰렛이라니 당치도 않은 말씀을.” 그러고는 열을 올리며 덧붙였다. “전혀 안 바뀌었어. 나는 일이 늘 너무 즐거운걸. 내 입장에서는 확실히 그렇다고 말할 수 있어……. 세상에서 제일 굉장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잖은가. 어차피 이번 일이 어떻게 돌아갈지 그 누가 알 수 있겠나? 지난 여행을 되돌아보면서 결정할 수밖에. 그야 위험한 적도 몇 번쯤 있었지만…….”“에누리해 말하면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카스테어스가 동의했다.“……그래도 당시에 이건 너무 심하다거나 괜한 짓을 했다고 후회한 적은 없다네. 내 생각은 바뀌지 않았어, 카스테어스.” 카스테어스가 손목시계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이런 세상에, 벌써 1시네요! 뭐 빠뜨린 거 없나? 젠장, 비숍이 여기 없으니 신경 쓸 일이 많네요. 저는 앞으로 꼬박 한 시간 동안 부인의 출발 준비를 해야 합니다.” “목요일이지.” 부인이 다시 확인했다. “맞습니다. 오후 6시요. 그렇지만 케네디 국제공항에 4시까지는 와 주셔야 합니다. 안내 방송으로 부인을 찾아서 추가 브리핑을 해 드리겠습니다. 항공권도 받으셔야 하고 부인이 쓰실 암호도 알아야 하니까요. 안내 방송에 부인의 본명을 이용하지 않는 게 좋을 듯싶네요. 가명을 하나 대 주시겠습니까?” “존스, 존슨, 스미스.” 부인이 재빨리 대꾸했다. “존슨으로 하지요. 버질 존슨 부인.” 카스테어스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한 손을 내밀었다. “흠, 폴리팩스 부인.” 카스테어스의 얼굴에 유감 어린 미소가 떠올랐다. “다시 시작이군요.” “경찰하고 통화하는 중인가?” 부인이 물었다.수위가 고개를 저었다. 당황한 표정으로 수화기를 떼고는 부인을 돌아보며 말했다. “선이, 선이 죽었어요.”“선이?”“교환대요.” 수위가 자리에서 일어나 보드 뒤편으로 가서는 스위치와 콘센트를 점검했다. “죽었어요.” 그가 놀란 표정으로 되풀이했다.폴리팩스 부인은 등골에 소름이 쫙 끼쳤다. 로빈을 돌아보자 똑같이 경악한 눈길로 부인의 눈길을 맞받았다. 부인이 조용히 말했다. “전등을 확인해 보게.”손 닿는 곳에는 전등 스위치가 없었다. 로빈이 수위 대신 엘리베이터로 가서 버튼을 눌렀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머리 위 숫자판에는 아무런 빛도 들어오지 않았고, 케이블이 움직이는 소리도 전혀 들리지 않았다. 엘리베이터도 죽은 것이다.놈들이 오고 있어. 놈들이 오고 있는 거야. 부인은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려 심호흡했다.
제안왕의 아이디어
행복에너지 / 김정진 (지은이) /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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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너지소설,일반김정진 (지은이)
‘제안’을 통해 인생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은 물론 주변 환경과 몸담고 있는 조직을 끊임없이 새롭게 만들어 나가고 있는 김정진 서원대학교 융복합학부장과 13명의 ‘제안왕’들이 그려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제안의 힘에 대한 이야기다.제1장 제안왕! 삶을 디자인 하다 군대 제안왕! 인생역전 신화를 쓰다 - 김정진 14 3천만 원으로 180억을 만들다 - 김가성 29 자연 숭어떼 공연 보러 오이소 - 권해옥 45 공공제안에 목숨을 걸다 - 마용철 58 제2장 제안왕! 명장 고수가 되다 무학의 청년에서 대한민국 1호 명장으로 - 김규환 68 장애를 박차고 명장으로 날다 - 정한택 80 관행을 깨고 고수가 되다 - 방극진 94 제안의 달인이 되다! - 박미현 105 제3장 특허로 연결해 부를 창조하다 용광로에서 특허를 만들다 - 박순복 120 제안왕, 발명왕, 선행왕 - 홍재석 132 1조 원의 사나이 - 방순극 143 제4장 제안왕 CEO에 오르다 세계 최초 황금칼을 만든 연금술사 - 배명직 156 대한민국 최초의 생산직 임원! - 이상원 168 기능공으로 금호그룹의 별이 되다 - 윤생진 179 제5장 제안왕의 비밀: 제안 십계명 최초·최다·최고를 잡아라 192 벤치마킹하라 195 전략적인 메모를 하라 199 빅 데이터를 활용하라 203 실패에서 배워라 207 CEO처럼 생각하라 211 제안서를 리드하라 215 생각하면 행동으로! 지금 당장! 219 특허로 출원하라 224 평생학습을 하라 228 제6장 제안왕의 아이디어 비밀: 아이디어 십계명 1+1=새로움 234 다이어트 아이디어 238 크기를 바꾸는 아이디어 242 용도를 바꾸다 245 역발상으로 뒤집어라 248 아이디어를 빌리다 251 대상을 바꾸다 255 재료를 바꾸다 259 재활용을 하다 263 디자인을 바꾸다 267 제7장 제안제도 이렇게 만들어라 일터를 학습조직으로 만들어라 274 상상을 허하라 277 보상은 즉각, 화끈하게 하라 281 제안 플랫폼을 만들어라 284 추천사 288 출간후기 290나와 세상을 바꾸는 제안의 힘을 믿고 실천한 사람들 인류의 발전은 항상 새로운 변화와 함께 해왔다. 불의 사용, 농사의 시작, 작은 도구의 활용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해온 것들도 누군가 처음 생각하고, 시도하고, 발명해내었기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사소하지만 세심한 관찰, 그리고 용기 있는 제안에 의해서 시작되어, 작은 곳에서부터 세상을 바꾸어 나간다. 이 책 『제안왕의 아이디어』는 ‘제안’을 통해 인생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은 물론 주변 환경과 몸담고 있는 조직을 끊임없이 새롭게 만들어 나가고 있는 김정진 서원대학교 융복합학부장과 13명의 ‘제안왕’들이 그려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제안의 힘에 대한 이야기다. 책의 대표저자인 김정진 저자는 과감한 ‘간부 재입대 제안’을 통해 전역 후 재입대한 첫 군 간부가 된 인물이다. 김정진 저자는 철저한 계급사회인 군대에서 자신의 두각을 드러내기 위해 ‘제안’을 선택했고, 그것이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켰다고 이야기한다. 국방예산 절감과 군 내 시스템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제안을 거듭하는 한편, 최초로 군대 내 특허제도를 창설하고, 세계 최초 아기지문등록제도를 창안하였으며, 세계 최초로 부모교육 앱 ‘지혜톡톡’을 개발하며 자신과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을 변화시키는 저자의 행보가 생생하게 책에 담겨 있다. 또한 고창 청보리밭 축제를 제안하여 180억에 달하는 수익을 고창군에 안겨 주는 데 성공한 김가성 저자, 끊임없는 공공제안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좀 더 편리하게 만들어 나가는 마용철 저자, 죽음과도 같았던 사고와 장애를 극복하고 국가품질명장에 선정된 정한택 저자, 가정과 육아를 위한 주차 BABY ZONE 제안에서부터 국가안보와 국민편익의 양립을 위한 군사시설 경고판 관리번호 제안까지 모든 부문에서 제안의 달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미현 저자 등 책 속에 담겨 있는 14명의 제안왕들의 이야기는 인생을 바꾸는 제안의 힘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제안과 발명은 늘 화두다. 제안은 인류 진화를 이끌기도 하였지만, 국가와 기업 등 크고 작은 조직의 흥망을 좌우한다. 세계 휴대폰 시장의 절대강자 노키아는 삼성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그러나 1등을 만끽하기에는 이르다. 삼성은 이미 휴대폰 최대 시장인 중국과 인도에서 샤오미 등 중국기업에게 바통을 넘겼다. 샤오미는 애플의 짝퉁이다. 소비자들도 알고 산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강점이 있다. 소비자들에게 오픈 소스를 제공하고 불편과 개선에 대한 제안을 받아 늦어도 일주일 안에 적용한다. 샤오미의 소프트웨어는 실시간 진화한다. 영리한 그들은 안다. 전문 연구원보다 소비자들의 집단 지성이 더 뛰어나다는 것을. 샤오미는 집단 지성을 제안으로 받아 적용하는 ‘제안 플랫폼’을 구축했다. 샤오미에게 당신들의 책사는 누구냐고 묻는다면 ‘제안 플랫폼’이라 답할 것이다” -『제안왕의 아이디어』 ‘서문’ 중에서- 출간후기 인생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제안의 힘! 제안왕의 아이디어! 역사를 공부해보면 오래전에 이미 시대를 앞서갔던 다양한 리더들을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국가를 부국강성하게 했던 리더십은 시간이 한참 지난 오늘날에도 통용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기업들이 현대의 경영에 접목시키고 있는 현상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리더의 업적은 잘 기억하지만 그 성공이 있기까지 불철주야 리더를 보좌했던 책사라는 숨은 공신은 자주 잊어버립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으로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했던 책사의 존재는 조직의 운명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존재였습니다. 김정진 저자는 바로 책사의 주된 역할인 ‘제안’의 중요성을 일찍이 깨달았습니다. 저자는 군 간부 재입대 제도를 제안하여 ‘간부 재입대 1호’라는 이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군대에 특허제도를 만들어 동아일보가 제정한 「제1회 영예로운 제복상」을 최초로 수상하였습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미현 공동저자의 참여로 『제안왕의 아이디어』 책이 출판되었습니다. 저자는 제안이 곧 습관이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으로 개선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항상 하기에 끊임없이 새로운 제안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단지 불편함을 편하게 바꾸자는 발상에서 시작된 한 사람의 제안이 우리 모두와 사회를 바꾸는 위대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력으로 산업부·보건복지부·행정자치부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혁신가로 인정받고, 현재 서원대학교 융복합학부장 및 산학협력부단장, ㈜한국밥상머리교육진흥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노하우를 더 많은 이들과 나누는 저자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제안왕의 아이디어』는 저자를 포함하여 제안왕에 올라 놀라운 변화를 이뤄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입니다. 자신의 삶은 물론 몸 담고 있는 조직까지 새롭게 변화시키는 제안의 비밀이 펼쳐집니다. 제안이라는 발상으로 삶을 새롭게 디자인한 저자와 같이 여러분을 이 놀라운 제안의 세계로 초대하고 싶습니다. 바로 이 책이 더욱 많은 사람을 제안왕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보며 모든 독자들의 삶에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가 팡팡팡 샘솟기를 기원드립니다. 1만 년 전에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사는 한 청년이 야생 포도나무 숲을 걷고 있었다. 그는 포도나무 아래 웅덩이에 고여 있는 시커먼 물을 발견했다. 무엇일까. 그것은 포도가 익어서 웅덩이에 떨어져 자연적으로 발효된 포도주였다. 호기심이 많은 청년은 시커먼 물을 손으로 찍어서 조심스럽게 냄새를 맡고 맛을 보았다. 냄새는 향기로웠고, 맛은 달콤하면서도 뱃속을 찌르르하게 쏘았다. 한마디로 황홀한 맛! 청년은 허리춤에 차고 있던 휴대용 토기그릇을 꺼내어 시커먼 물을 떠서 벌컥벌컥 마셨다. 잠시 후 청년은 집으로 가면서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기분을 느꼈다. 청년은 마을로 돌아가 이 신기한 경험을 사람들에게 알렸다. 그리고 제안했다. 포도를 따서 토기에 담그자고 말이다. 그렇게 포도주가 탄생했다. 오늘날 인류는 한 청년의 제안으로 포도주를 맛보고 있다. 이것이 제안의 힘이다. 인류 진화에 관한 명저 『총, 균, 쇠』의 저자 제러드 다이아몬드는 “제안이 발명이고, 그것이 인류 진화를 이끌었다.”고 했다. 제안과 발명은 늘 화두다. 제안은 인류 진화를 이끌기도 하였지만, 국가와 기업 등 크고 작은 조직의 흥망을 좌우한다. 세계 휴대폰 시장의 절대강자 노키아는 삼성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그러나 1등을 만끽하기에는 이르다. 삼성은 이미 휴대폰 최대 시장인 중국과 인도에서 샤오미 등 중국기업에게 바통을 넘겼다. 샤오미는 애플의 짝퉁이다. 소비자들도 알고 산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강점이 있다. 소비자들에게 오픈 소스를 제공하고 불편과 개선에 대한 제안을 받아 늦어도 일주일 안에 적용한다. 샤오미의 소프트웨어는 실시간 진화한다. 영리한 그들은 안다. 전문 연구원보다 소비자들의 집단 지성이 더 뛰어나다는 것을. 샤오미는 집단 지성을 제안으로 받아 적용하는 ‘제안 플랫폼’을 구축했다. 샤오미에게 당신들의 책사는 누구냐고 묻는다면 ‘제안 플랫폼’이라 답할 것이다.조직에는 반드시 CEO가 있고 제갈공명과 같은 책사가 있다. 어려움을 단박에 해결하고 조직을 이롭게 하는 책사가 여러 명이면 조직은 흥한다. 오늘날 대부분의 조직은 제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제안을 통해 현장의 불편과 문제점을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인다. 조직에서 제안을 가장 많이 실천하는 사람을 제안왕이라 한다. 그들의 무기는 역발상이다. 제안왕은 늘 새로운 제안을 한다. 그 제안은 조직을 먹여 살리고, 때로는 위기에서 구하며, 미래의 갈 길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래서 제안왕은 조직의 책사다.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고졸 기능공이었던 윤생진은 제안활동으로 6번의 특진을 거쳐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실 차장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타이어 공장에서 바퀴를 만들면서 18,600건의 제안을 했다. CEO는 그 점을 높이 샀다. 윤생진은 전략실에서 최고의 두뇌들과 제안을 무기로 진검 승부를 하고 마침내 전략실 상무로 그룹의 공식 책사가 되었다. 그는 제안으로 삶을 새롭게 디자인했다.현역 시절 군사 제안을 통해 제안세계에 입문한 필자 또한 제안을 통하여 군 생활은 물론 인생을 새롭게 디자인하게 되었다. 필자는 2001년에 중사로 전역을 하고 당시에는 없던 군 간부 재입대 제도를 육군본부에 제안해 9개월 만에 하사로 재입대를 하였다. 간부 재입대 1호. 재입대를 하면서 서열이 바뀌었다. 예전의 하급자들은 이제 상관이 되었고 그들 중에는 악의적으로 필자를 괴롭히는 사람들도 있었다. 너무 많은 관심과 시선들이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재입대 6개월 만에 전역을 생각할 정도로 몸과 마음은 지쳐 버렸다. 어머니에게 전역을 말하려고 휴가를 내서 고향에 내려갔지만 막상 어머니 얼굴을 보니 도무지 말을 꺼낼 수가 없었다.부대로 복귀하는 길. 이른 장마로 버스 차창에는 빗물이, 나의 눈에서는 눈물이 계속 흘렀다. 어느새 비가 그치고 ‘버텨내자. 일 년 만에 나에 대한 부대 사람들의 평가를 바꿔 놓자.’고 다짐을 했다.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업무에 올인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그래서 늘 채워지지 않은 갈증이 있었다. 나만의 경쟁력. 백전백승할 수 있는 나만의 무기가 필요했다. 고민 끝에 제안을 나만의 무기로 선택하였다. 첫 제안이 채택되면서 그때까지 무심코 넘겼던 군 생활의 불편함은 모두 제안거리로 보이기 시작했다. 제안이 쏟아지면서 장군들에게 받은 표창장이 쌓이기 시작했다. 제안은 습관이 되었다. 전투복 건빵주머니에는 배부른 수첩이 늘 함께했다. 미친 듯이 적고 또 적었다. 매일 불편함에 대한 개선과 새로움을 생각하다 보니 제안의 영역은 무한대로 확장을 하기 시작했다. 군사 제안 → 교범·교리 개선 → 전투 발전 제안 → 발명특허 → 국가정책 제안. 곰곰이 생각해보니 당연한 결과였다. 얼핏 보면 각각의 제도가 다른 듯 보이지만 핵심 원리는 모두 ‘불편함을 편하게 바꾸는 것’이었다. 단지 이름만 다를 뿐.이후 믿기지 않는 일들이 벌어졌다. 「미아 방지를 위한 아기지문등록제도」가 채택되어 청와대 초청, 국방부 국유특허 1호 등록과 최다 특허 등록, 서울시 명예의 전당 헌액 등등. 부대에서 적응을 걱정했던 나는 마침내 동아일보에서 선정한 「제1회 영예로운 제복상」의 주인공이 되어 국방부장관에게 직접 상을 받았다. 상상이 현실로 되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제안은 나의 삶을 새롭게 디자인해 주었다.제안은 생각을 다시 디자인하는 것이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앞에서도 보고 뒤에서도 보고 뒤집어도 보아야 한다. 그러면 문제가 분해되면서 그 속에 본질이 보인다. 문제의 본질을 중심으로 해결책을 하나씩 상상하다 보면 제갈공명도 울고 갈 비책이 탄생한다. 제안이 습관이 되면 자연스레 자신의 인생도 셀프로 제안하고 디자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 신기한 경험을 부대 식구들과 공유하기 위해 학습동아리를 만들었다.이름하여 ‘창의혁신 학습동아리’. 주로 초급 간부와 병사들이 회원이었고, 처음에는 군 생활의 불편함을 서로 토론하며 해결책을 찾는 제안활동으로 시작했다. 오늘은 방독면, 내일은 방탄 헬멧을 가져다 놓고 서로 불편한 점을 이야기하다 개선점을 찾아 제안을 하는 식이었다. 우리는 그것을 ‘벌떼 제안’이라고 이름 붙였다. 벌떼처럼 한꺼번에 집중적으로 달려들어 꿀이 흐르는 아이디어를 뽑아내는 것. 무표정하던 초급 간부와 병사들의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 평범하던 초급 간부와 병사들은 제안과 발명 아이디어를 쏟아 내면서 제안가와 발명가로 변신하기 시작했다.우리는 처음 출전한 전국발명대회에서 무려 9명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국방부 학습동아리 페스티벌에서는 「특허관리 전담팀 설립」을 최초로 제안하여 우수상을 탔고 행정자치부에서는 우리를 국가 우수학습동아리로 선정하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의 예상은 적중했다. 동아리 회원들은 입대하면서 중단되었던 공부를 새로 시작하고 수능 점수에 맞춰 진학했던 학과를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학과로 바꾸는 중대한 결정도 내린다. 육군과 공군에서는 특허를 관리하는 지식재산전담팀이 생겨나기도 했다. 군 생활의 불편한 점을 바꾸는 제안활동을 통해 조직은 물론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디자인하기 시작한 것이다.그 생생한 변화를 몇 년간 지켜보면서 나는 더욱더 제안의 비밀이 궁금해졌다. 그리고 비밀의 열쇠는 이미 제안왕에 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도달했다. 그때부터 황금 같은 휴가가 찾아오면 제안왕들을 만나러 전국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그들은 어떻게 제안왕이 되었는가? 그로 인해 그들의 삶과 조직은 어떻게 변화했는가? 그 화두를 들고 오랫동안 제안왕의 삶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되었다. 그 비밀을 알게 되면서 필자는 육군 상사에서 대학교 교수로 또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변신하여 꿈꾸었던 삶을 사는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다. 이제 독자들에게 그 비밀을 공개하려 하니 아! 실로 감개무량하다.
오렌지 낯선 별에 던져진다면
상상인 / 김건희 (지은이)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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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소설,일반김건희 (지은이)
시인은 몸 안과 몸 밖의 세계에 주의를 집중한다. 이러한 세계에는 시간과 공간으로서의 지평이 있기 마련이다. 유기체인 몸은 결국 자아성과 타자성의 결합으로 지향한다. 자신을 외적인 실재에 맞서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받은 인상을 객관화시켜 바깥 세계로 확산한다. 이는 자아를 완성하는 순간이다.1부 흰 눈썹에 가둔 새의 숨소리 나는 퍼즐러 오렌지 지구본 직립이 모호하다 바닥엔 바닥이 없다 끝까지 징 저물지 않는 눈동자들 금빛 비늘 뭉크에게 말 걸기 여윈 달력 수메르 every day 제비꽃 자리 휘파람 기도 중절모 신사와 기린 2부 저 붉은 꽃잎의 문을 두드리면 백일홍 뜰에서 소리 타고 흐르는 것 바람이 그린 그림 상수리 경전 사시나무에게 주문 걸기 바닥과 내통하다 동백으로 부르는 노래 보자기꽃 연인 무모한 반란 비 끝 알사탕 워너비wannabe 우산의 방향 몰입하는 일이란 3부 달의 이면에 숨은 문장 포스트잇 자체발광 김밥서체 달의 이면 맥놀이 아수라 침술원 엔젤트럼펫 젖은 금요일 바다제비 펜션 그리하여 수리하다 눈 밖의 눈 엘리베이터 부족 뿔들의 크리스마스 잎말이나방 묘수가 없어서 4부 벌겋게 익어갈 나의 사과들 회심곡 기린에게 보내는 송신 벌통론 자리바꿈 은밀한 착지 조우 메르디앙 장미가 질 거라는 예보는 없었다 오늘의 동선 적천사 은행나무 미완의 큐브 한꺼번에 노루 나빌레라 프라하 프라하 해설 _ 몸 안과 몸 밖의 세계, 그 합일 정신 이구한(문학평론가)시인은 몸 안과 몸 밖의 세계에 주의를 집중한다. 이러한 세계에는 시간과 공간으로서의 지평이 있기 마련이다. 유기체인 몸은 결국 자아성과 타자성의 결합으로 지향한다. 자신을 외적인 실재에 맞서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받은 인상을 객관화시켜 바깥 세계로 확 산한다. 이는 자아를 완성하는 순간이다. 김건희 시인의 시집 『오렌지 낯선 별에 던져진다면』을 통해 몸에 관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몸 안의 세계를 탐색하던 시인은 몸 밖의 세계로 나아갔고, 몸 밖의 세계에서 더 넓은 세계, 더 나아가 “낯선 접시별”인 우주로까지 송신을 한다. 이러한 시인의 모색은 생이 혼자만이 걷는 길이 아니고 우리 모두 함께 걷는 길의 지평 위에 있기 때문에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이다. -이구한(문학평론가) 해설 중에서오렌지 지구본남극과 북극을 빙빙 돌린다자유로운 영혼일수록 침이 고이고껍질은 오래전부터 탈출을 꿈꾸었을 것귀퉁이 쪼그라든 오렌지살빛 다른 이들에게 한 쪽씩 나누어졌을 것꽃을 꺾은 자에게 손을 모은 바라나시*가전설보다 더 오래 산다 해도어찌 오렌지 역사만큼 살았다고 할 수 있겠는가끝이 보이지 않던 갈림길에서 달려 나온 바퀴는바빌론에서 풀려나온 눈빛이다눈 감고 입을 열어 과즙 한입 삼키면쓴맛 단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껍질 잃은 알맹이가 초라하다지만어느 낯선 접시별에 툭 던져진다면오렌지 아닌 다른 이름이 되어도 좋다내일은 어디에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 인도 북부의 도시. 바닥엔 바닥이 없다 바닥에 떨어지면 닿는 바닥은 멀고도 가깝지바닥은 바닥을 볼 수 없다 단단한 바닥일수록 깨지는 아픔은 크고우뚝 멈추는 곳에서금세 튕겨 올리는 스프링햇살 비켜 간 골목길로 떨어졌을 때푹신하게 받아 주는 바닥여기가 끝이라고 생각할 때슬그머니 사라지는 바닥피멍 곱씹은 땅 이슬 내린 뒤에야 들국화가 스르르 일어나는 걸바닥 없는 바닥에서 알게 됐지
켈리C의 원더풀 소나티나 2
그래서음악(somusic) / 최태연 (지은이) /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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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음악(somusic)소설,일반최태연 (지은이)
미국 페다고지 전문가인 저자 켈리C가 음악학원 현장에서 10년간 직접 가르치며 연구하고 완성한 교재다. 세심한 난이도 조절과 레벨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고, 수록곡 대부분 저자가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티칭 포인트를 연구하여 완성하였다.1. Sonatina in C Major Op. 163, No. 1, <2악장> _ Carl Czerny ...6 2. Sonatina in G Major <1악장> _ Louis Kohler ....12 3. Sonatina in C Major Op. 157, No. 1, <1악장> _ Fritz Spindler ...14 4. Sonatina in C Major Op. 157, No. 4, <1~2악장> _ Fritz Spindler ...16 5. Sonatina in G Major No. 2, <1~3악장> _ Jean Theodore Latour ...22 6. Sonatina in A Minor _ Russell Jacoby ...28 7. Sonatina in F Major Anh. 5, No. 2, <1~2악장> _ Ludwig van Beethoven ...31 8. Sonatina in G Major Anh. 5, No. 1, <1~2악장> _ Ludwig van Beethoven ...38 9. Sonatina in A Minor Op. 27, No. 18 _ Dmitri Kabalevsky ...42 10. Sonatina in C Major Op. 55, No. 1, <1~2악장> _ Friedrich Kuhlau ...45 11. Sonatina in D Major (Theme and Variations) No. 4 _ Thomas Attwood ...52 12. Sonatina in A Minor <1악장> _ Georg Anton Benda ...61 13. Sonatina in G Major Op. 168, No. 2, <1~2악장> _ Anton Diabelli ...64 14. Sonatina in D Major _ Georg Anton Benda ...70 15. Sonatina in G Major Hob. XVI: 8, <1악장> _ Franz Joseph Haydn ...74 16. Sonatina in C Major Op. 36, No. 3 <1~3악장> _ Muzio Clementi ...76 17. Sonatina in C Major Op. 168, No. 3 <3악장> _ Anton Diabelli ...86Teach Better, Play Better, Be Wonderful 미국 피아노 페다고지 전문가인 저자 켈리C의 차별화된 소나티나! <켈리C 원더풀 소나티나>는 미국 페다고지 전문가인 저자 켈리C가 음악학원 현장에서 10년간 직접 가르치며 연구하고 완성한 교재입니다. 세심한 난이도 조절과 레벨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고, 수록곡 대부분 저자가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티칭 포인트를 연구하여 완성하였습니다. 교수학적인 레벨링을 바탕으로 학생의 이해도를 고려하여 난이도를 설계하고 곡을 배치하였고 학생 80%가 놓치는 ‘공통 실수’가 무엇인지, 교사의 관점에서 설명이 길어지는 곡은 무엇인지 실제 데이터를 반영하였습니다. ‘쉽게 보이지만 깊이 있게’ 구성하여 교사는 복잡하지 않은 티칭으로, 학생은 중급 과정에서 꼭 배워야 할 내용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본 교재는 단순한 곡집이 아닌 ‘교수법 기반의 교재’로 학생들의 실제 학습 패턴을 분석하고, 한국의 음악학원 환경에 가장 적합한 난이도, 테크닉, 아티큘레이션 등을 체계적으로 재구성한 소나티나 곡집입니다. 미국 최고의 피아노 교수법 중심으로 구성하여 교사는 더 명확한 기준을, 학생은 더 확실한 성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학생뿐 아니라 성인 학습자의 레슨에도 유용한 교재이며 발표회 및 콩쿠르에서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헤이케 이야기 2
문학과지성사 / 오찬욱 옮김 / 200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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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오찬욱 옮김
천 년 가까이 일본 민중에게 사랑받으며 일본의 중세 이후 예술의 발달에도 큰 영향을 끼친 작품,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문학 의 국내 초역본이 대산세계문학총서의 54, 55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유려하게 번역된 일본의 모노가타리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다. 귀족들의 전성기였던 고대 말기, 일본에서는 왕실 및 섭정가의 실력자, 그리고 무인들 간에 정국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호겐 정변과 헤이지 정변이라는 두 차례의 무력 충돌이 발발하게 된다. 이 정변들이 일어난 후 지방 세력에 불과했던 무사계급이 중앙정부의 상층부로 대거 진출한다. 는 두 정변을 통해 정계의 실세로 부상한 다이라 씨가 왕실을 능가하는 권력과 영화를 누리다는 과정, 그리고 결국 라이벌인 미나모토(源) 씨에 의해 권좌에서 밀려난 후 지방을 전전하다 멸문의 길을 걷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본편 12권의 이야기와 후일담이 합쳐져 총 13권. 완결된 스토리가 있는 짤막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 묘사와 고대 귀족들의 우아하고 호화로운 생활이 눈을 사로잡으며, 혈육 간의 정과 남녀 간의 애틋한 사랑이 여운을 남긴다. 귀족들과 무사, 아름다운 가인들은 작품 속에서 번갈아가며 시를 읊고, 본문 곳곳에는 일본과 중국의 고사가 인용된다. 13세기경에 일차적으로 본문이 성립된 이후, 비파를 들고 전국을 떠돌며 이를 구송하였던 맹인 승려 집단에 의해 점차 완성되었다. 이후 70여 종의 이본(異本)이 전해져올 정도로 민중들에게 급격히 퍼져나갔으며 무인들의 시대였던 중세 이후부터는 노, 가부키, 분라쿠 등의 무대극과 대중소설의 소재로 즐겨 사용되었다. 또한 현대에 이르러서도 소설, 연극, TV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끊임없이 재창조되어왔다.[ 헤이케 이야기 1권 ] 제1권 기원정사(祇園精舍) l 암살 모의 l 농어 l 단발동자 l 일문의 영화(榮華) l 기오(祈王) l 두 임금을 모신 왕비 l 현판 싸움 l 청수사(淸水寺)의 소실 l 세자 책봉 l 섭정 습격 사건 l 시시노타니(鹿谷) l s칸(俊寬) l 발원(發願) l 가마 시위 l 대궐의 소실 제2권 귀양 가는 주지 l 일행(一行) 아사리(阿>梨) l 사이코 법사의 최후 l 훈시 l 구명(求命) l 간언 l 봉화(烽火) l 귀양 가는 나리치카 l 아코야(阿古屋)의 소나무 l 나리치카의 죽음 l 사네사다(實定) 경의 묘책 l 연력사의 내분 l 연력사의 몰락 l 선광사(善光寺)의 소실 l 야스요리의 축문 l 솔도파(卒堵婆) l 소무(蘇武) 제3권 사면장(赦免狀) l 절규 l 출산 l 공경들의 집결 l 다보탑 l 라이고(賴豪) l 귀경 l 아리오(有王) l s칸의 죽음 l 회오리바람 l 시게모리의 죽음 l 장례용 패도(佩刀) l 초롱대신 l 금 시주 l 문답 l 유배 l 유키타카(行隆) l 유폐 l 도바 별궁 제4권 이쓰쿠시마 행행(嚴島行幸) l 환궁 l 미나모토 일문 l 두더지 소동 l 노부쓰라(信連) l 기오오(競) l 연력사의 서찰 l 나라에 보낸 서찰 l 지루한 논의 l 승병들의 집결 l 우지(宇治) 대교 전투 l 왕자의 최후 l 왕손의 출가 l 관상 l 괴조(怪鳥) l 원정사의 소실 제5권 천도(遷都) l 달맞이 l 요괴 소동 l 파발마(擺撥馬) l 역적의 계보 l 함양궁(咸陽宮) l 몬가쿠(文覺) l 권화장(勸化帳) l 귀양 가는 몬가쿠 l 교지 l 후지(富士) 강 전투 l 오절무(五節舞) l 환도(還都) l 불타는 나라(奈良) 제6권 상왕의 승하 l 단풍 l 아오이(葵) l 고고(小督) l 회문(回文) l
이방인 (한글판)
온스토리 / 알베르 카뮈 지음, 이수진 옮김 / 20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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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토리소설,일반알베르 카뮈 지음, 이수진 옮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과 교훈을 주면서도 미학적인 완성도까지 갖춘 명작만을 엄선하여 펴내는 온스토리 세계문학 시리즈. 그 아홉 번째 책으로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선보인다. 간결하고 감각적인 문체를 살리면서 우리말로 충실히 번역해 쉽게 읽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가의 연보를 권말에 실었다. 어떤 야망도 없이 무관심한 태도로 살던 주인공이 살인을 범하고 사형을 선고받으면서 비로소 삶의 의미와 행복을 깨닫는다는 내용을 담은 이 소설은 사회에서 소외되고, 부조리 앞에서 벌거벗은 인간의 모습을 간결하고도 명징한 문체로 그려낸다. 알제리 태생의 카뮈를 일약 프랑스 문단의 총아로 부상시킨 이 작품은 양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사회 제도와 관습에 깊은 회의를 품고 삶과 죽음, 행복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던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지금까지도 ‘종전 후 최대의 걸작’으로 평가받으면서 전 세계 100여 개국 언어로 번역.출간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제1부 | 제2부 옮긴이의 글 알베르 카뮈 연보 온스토리 세계문학 시리즈, 그 아홉 번째 작품 《이방인》 노벨 문학상 수상자 카뮈가 창조해낸, 삶의 부조리에 맞서 ‘반항하는 인간’의 초상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과 교훈을 주면서도 미학적인 완성도까지 갖춘 명작만을 엄선하여 펴내는 온스토리 세계문학 시리즈. 그 아홉 번째 책으로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선보인다. 간결하고 감각적인 문체를 살리면서 우리말로 충실히 번역해 쉽게 읽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가의 연보를 권말에 실었다. 어떤 야망도 없이 무관심한 태도로 살던 주인공이 살인을 범하고 사형을 선고받으면서 비로소 삶의 의미와 행복을 깨닫는다는 내용을 담은 이 소설은 사회에서 소외되고, 부조리 앞에서 벌거벗은 인간의 모습을 간결하고도 명징한 문체로 그려낸다. 알제리 태생의 카뮈를 일약 프랑스 문단의 총아로 부상시킨 이 작품은 양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사회 제도와 관습에 깊은 회의를 품고 삶과 죽음, 행복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던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지금까지도 ‘종전 후 최대의 걸작’으로 평가받으면서 전 세계 100여 개국 언어로 번역.출간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 1999년 프랑스인들이 꼽은 ‘20세기 최고의 문학 작품’ 4위 ■ 2004년 국내 작가와 문학연구자가 가장 좋아하는 외국 소설 1위 ‘태양 때문에’ 살인을 저지른 사형수의 항변 알제에서 선박 회사 사원으로 일하는 청년 뫼르소는 양로원에 있던 어머니가 숨졌다는 전보를 받고 무덤덤하게 이틀간의 휴가를 낸다. 그는 어머니의 장례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졸음과 더위, 피곤을 느낄 뿐, 눈물 한번 흘리지 않는다. 양로원의 직원과 인부들은 그를 조금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로 뫼르소는 별 탈 없이 장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는 이튿날 해수욕을 갔다가 우연히 옛 직장 동료 마리를 만나 함께 코미디 영화를 보고 집으로 데려오기까지 하는 등 자신의 본능과 욕망이 이끄는 대로 무심하게, 어찌 보면 순진하게 일상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뫼르소는 이웃 레몽의 치정 사건에 휘말려 한 아랍인을 그저 태양 때문에 죽이게 된다. 마침내 사건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고, 그가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지극히 태연했고 그 직후 연애를 시작했다는 패륜적인 증언이 나오면서 운명의 수레바퀴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굴러가기 시작한다. 죽을지언정 거짓 고백을 거부한‘부조리한 인간’뫼르소 1942년 출간되자마자 프랑스 문단에서 ‘종전 후 최대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은 《이방인》은, 모든 것에 무관심한 삶을 살다가 살인을 저지르고 재판을 받으면서 삶의 의미를 깨달은 청년 뫼르소의 이야기를 다룬다. 카뮈의 첫 작품이자 대표작이며 부조리 문학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이 소설은 제1부와 제2부로 나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주인공의 행동과 주변의 상황을 묘사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제2부에서부터 주인공의 내면 의식이 표면으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그런데 주인공 뫼르소는 첫 등장 때부터 독자를 혼란스럽게 한다. 그는 어머니의 나이는 물론이고 어머니가 어제 죽었는지 혹은 오늘 죽었는지도 모른다. 장례식에서 울지 않은 것도 모자라 그다음 날부터 연애를 시작하고 나중에는 ‘심벌즈만 한 햇살’과 ‘창날처럼 내 앞을 날아다니는 칼의 눈부신 반사광’ 때문에 별 원한도 없는 아랍인을 살해하고 만다. 그러면서도 그는 시종일관 담담하다. 이른바 정상인의 사고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재판이 시작되고 뫼르소가 자신의 인생을 고찰하는 제2부에 이르러서야 우리는 그를 조금씩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실제 이상으로 부풀려 말하지 않고 순간의 욕망에 충실한, 어떻게 보면 매우 순수한 인간이다. 사실, 아무리 어머니를 사랑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하루 종일 쉬지 않고 그 생각만 할 수는 없다. 적어도 뫼르소는 그러했고 그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동물농장
다상출판 / 조지 오웰 (지은이), 뉴트랜스레이션 (옮긴이) / 2019.11.10
7,700원 ⟶ 6,930원(10% off)

다상출판소설,일반조지 오웰 (지은이), 뉴트랜스레이션 (옮긴이)
경쾌하고 간결한 문체, 날카로운 풍자가 돋보이는 20세기 최고의 정치 풍자 소설. 1903년 영국령 인도의 벵골에서 태어난 오웰은 명문 이튼스쿨에 입학하여 『멋진 신세계』를 쓴 올더스 헉슬리로부터 구스타브 플로베르, 에밀 졸라, 기 드 모파상, 아나톨 프랑스 등에 대해 배웠다. 이 시기부터 단어에 대한 취미, 즉 구체적이고 의미 있는 단어 사용법에 빠져 지냈다. 사회 정의의 문제에 민감했고,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던 그는 스페인 내란이 일어나자 현지로 달려가 마르크스주의 통일노동자당의 민병대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그는 혁명 지도자들이 혁명을 통해 민중의 권익을 보호하기보다 자신들의 이권 챙기기에만 급급한 것을 보고, 그들이 말로만 평등을 부르짖을 뿐, 실제로는 철저히 계급사회로 향해 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후 그는 이 문제를 닭이 알을 품듯 여러 해 마음속에 품고 있다가 1943년 말부터 『동물농장』을 쓰기 시작했다.동물농장 부록 1 조지 오웰의 서문 부록 2 우크라이나어판 서문 작가의 생애와 작품 세계 작가 연보 “경쾌하고 간결한 문체, 날카로운 풍자가 돋보이는 20세기 최고의 정치 풍자 소설!” 스탈린 정권을 알레고리 기법으로 풍자한 『동물농장』이 발표된 지 70여 년이 지났다. 그러나 지금도 여전히 이 책은 전 세계적인 스테디셀러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으며, 68개국 언어로 출판되었다. 1903년 영국령 인도의 벵골에서 태어난 오웰은 명문 이튼스쿨에 입학하여 『멋진 신세계』를 쓴 올더스 헉슬리로부터 구스타브 플로베르, 에밀 졸라, 기 드 모파상, 아나톨 프랑스 등에 대해 배웠다. 이 시기부터 단어에 대한 취미, 즉 구체적이고 의미 있는 단어 사용법에 빠져 지냈다. 사회 정의의 문제에 민감했고,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던 그는 스페인 내란이 일어나자 현지로 달려가 마르크스주의 통일노동자당의 민병대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그는 혁명 지도자들이 혁명을 통해 민중의 권익을 보호하기보다 자신들의 이권 챙기기에만 급급한 것을 보고, 그들이 말로만 평등을 부르짖을 뿐, 실제로는 철저히 계급사회로 향해 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후 그는 이 문제를 닭이 알을 품듯 여러 해 마음속에 품고 있다가 1943년 말부터 『동물농장』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가 이 소설을 쓸 당시는 아직 제2차 세계대전 중이었다. 소련은 연합군 편에 서서 영국을 돕고 있었고, 스탈린은 나치즘에 대항하여 싸우는 영웅으로 찬양 받던 시기였다. 그는 원고를 탈고하고 한 출판사와 계약을 맺었지만 다음과 같은 거절의 편지를 받는다. “(…) 이 우화가 일반적인 독재자와 독재 정권을 다루었다면 상관없습니다만, 제가 보기에 소련 소비에트 정권의 전개 과정과 두 독재자의 행보를 정확히 되짚고 있습니다. (…)” 결국 네 곳의 출판사로부터 출판을 거절당한 후에야 어렵사리 세상에 빛을 보게 된 이 소설은 출판 관계자들의 예상과는 달리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 덕분에 이전까지만 해도 정치색 짙은 진보 작가의 한 사람으로만 알려졌던 조지 오웰은 『동물농장』을 계기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중요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부상했다. 많은 독자들은 『동물농장』을 읽기 전에는 이 책이 정치 풍자 소설이라서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의외로 흥미롭고 설득력이 있어 순식간에 빠져든다고 한다. - 타임스 선정 ‘위대한 영국 작가 50인’ 2위 - BBC 조사 ‘지난 천 년간 최고의 작가’ 3위 -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 도서 - 옵저버 선정 ‘역대 최고의 소설 100’ -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문학 100선인간은 생산 활동 없이 소비만 하는 유일한 동물이오. 그들은 우유를 생산하지도 못하고, 달걀을 낳지도 못하며, 힘에 부쳐 쟁기를 끌지도 못할 뿐 아니라 토끼를 잡을 만큼 날쌔지도 못하오. 그런데도 그들이 우리 동물들의 제왕 노릇을 하고 있지 않소. 인간은 우리 동물들에게 죽도록 일을 시키지만, 겨우 목숨을 부지할 만큼만 먹이고, 나머지는 모두 자기네들 몫으로 챙기고 있소. 우리의 노동으로 땅을 경작하고, 우리의 똥으로 땅을 비옥하게 만들지만 우리는 이 변변찮은 몸뚱이 외엔 가진 게 아무것도 없소. 그랬다! 이 농장, 이 땅은 이제 그들의 것이었다. 사방에 보이는 모든 것이 그들의 것이었다. 이런 황홀한 생각을 하자 흥분한 나머지 동물들은 펄쩍펄쩍 뛰어다니기도 하고, 주위를 빙글빙글 돌기도 했다. 또 아침 이슬에 굴러보기도 하고, 여름날 아침의 향긋한 풀을 한입 가득 뜯어보기도 하고, 검은 흙덩어리를 발로 차올려 그 풍부한 흙냄새를 킁킁거리며 맡기도 했다. (…) 그 모든 것이 자기들 소유가 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그들은 스퀼러가 말해주는 통계 숫자 이외에는 어디에서도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없었는데, 그 통계 숫자라는 것은 언제나 모든 것이 순조롭게 잘되어 가고 있다는 내용뿐이었다. 그것은 동물들로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수수께끼 같았다. 어쨌든 지금은 그러한 것들을 차분하게 생각할 시간적 여유조차 없었다. 오직 늙은 벤저민 영감만이 긴 생애를 살아오는 동안 겪은 여러 일을 온전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들려준 바에 따르면 지금의 상황이 예전보다 훨씬 더 좋아지거나 훨씬 더 나빠진 것은 없고, 앞으로도 그럴 리가 없다고 공언했다. 그는 굶주림, 고난, 절망은 변하지 않는 ‘삶의 법칙’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가는 마음
유선사 / 박지완 (지은이) / 2023.04.25
16,000원 ⟶ 14,400원(10% off)

유선사소설,일반박지완 (지은이)
2020년 영화 <내가 죽던 날>을 발표한 박지완 감독의 첫 번째 에세이. 그는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과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을 수상했다. 작가는 “괜찮은 거짓말”을 쓰려고 애썼던 영화 시나리오와는 달리, 자기 자신을 구석구석 들여다보고, 근사하게 포장하고 싶은 마음은 내려놓고 써내려간 스물한 편의 담백한 글을 이 책에 담았다. 그리고 그렇게 글을 쓰는 과정 역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사람인지”를 알아가는 작가의 긴 여정 중의 일부분이 되었다. 사람들은 10년 넘게 준비해 첫 장편영화를 내놓았다고 했지만, 작가는 그 시간 동안 몸과 마음의 건강을 살피고, 책과 영화와 음악과 언어로 시선을 넓히고, 사랑과 관심의 폭도 넓혀갔다. 그런 시간들을 건넌 다음 만나게 된 결과 중 하나가 <내가 죽던 날>이었을 것이다. 물론 인생은 그 이후에도 계속되니, 내일을 위한 오늘이 아니라, ‘그냥’ 오늘을 열심히 살아간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1부 불안을 달래는 법 불안을 달래는 법 13 떠난 마음은 다시 돌아오는가 22 책과 나 32 40대가 되었다 40 설렁설렁 새롭게 52 추리소설을 읽는 마음 60 2부 시간을 건너는 시간 집과 동네 73 나의 사랑은 정확한가 80 캐롤이라는 히어로 88 무언가 지금, 이루어지고 있다는 감각 97 나를 먹이는 일 104 내가 믿는 것 111 산책의 기쁨, 걷는다는 행운 123 3부 다음으로 가는 마음 욕망이라는 이름의 친구 137 영화를 아느냐 144 여고생이다 153 영화의 주인은 누구인가 163 끝과 시작 172 바깥은 위험한가 180 다음으로 가는 마음 188 에필로그 200영화 감독 박지완의 첫 에세이 큰 기대도 큰 실망도 하지 않기 위해, 시간과 시간을 건너는 방법 “인생에 끝이 있다는 것, 그러나 그전까지는 끊임없이 무언가 시작된다는 것.”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 불안을 달래는 법, 2부 시간을 건너는 시간, 3부 다음으로 가는 마음. 기다리는 것이 일상인 영화 감독이라는 직업을 가진 작가는 긴 시간 동안 불안과 두려움, 움츠러드는 마음을 달래려 자신만의 이런저런 방식을 시도해왔다. 일기장에 그날의 일들을 기록하고, 진실을 파헤쳐가는 추리소설을 읽고, 수영을 하고 달리기를 하며 다양한 식재료로 요리를 해보고, 사랑하는 반려견들과 끊임없는 산책을 하며 하루하루의 시간들을 살아갔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 바깥으로 조금씩 나아가려는 마음, 다음으로 가는 마음을 안고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비단 영화 감독만이 아니라, 우리는 누구나 기다림을 안고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언제쯤 나의 빛나는 순간이 올까, 언제쯤이면 내 꿈이 실현될까? 그 답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그 기다림의 시간을 묵묵하고 성실하게, 그리고 가능하면 즐겁게 보내는 데에 이 책도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글을 쓸 때 나의 불안은 조금 작아지므로 불안을 달래는 법 “되든 안 되든 계속 열심히 살아야지, 결국 뭐가 되려고 버틴 것은 아니니까.” 박지완 작가는 가장 먼저 자신의 불안을 고백한다. 그 불안을 다스리기 위해 무엇보다 글을 많이 썼지만, 야구를 보기도 하고, 세상 모든 좋은 책을 읽어버리겠다는 욕심에 빠지기도 했다. 40대가 된 작가는 “더 이상 젊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몸을 좀 더 돌보고, 홀로 감당해야 할 고통과, 몸을 움직이며 느끼는 희열을 앞으로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고민한다. 새로 외국어를 배우면서 오히려 한국어의 다른 면을 알게 되며, 어떤 “언어의 초급 교재를 한 권 떼보는 일은 그 언어를 쓰는 어떤 장소, 어떤 시간으로 나를 데려가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품는다. 또한 작가는 냉혹한 추리소설 속 세상에 빠져들면서, 아무리 추악하다 해도 진실을 마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리고 “어떻게 사람들은 이렇게 끔찍한 일이 일어났음에도 계속 살아가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작가가 자신의 몸과 마음 살피고, 불안을 인정하고 그 불안에 대해 글을 쓰기까지의 이야기가 1부에 담겨 있다. 오늘도 여전히 나는, 내일의 나를 잘 먹이고 있다 시간을 건너는 시간 “무언가를 믿고 싶은 마음은 세상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2부에는 작가가 자신의 몸과 마음을 좀 더 잘 돌보고, 주변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넓혀가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서른이 넘어 독립하여 혼자 살게 되면서, 새로운 동네에서 재철 식재료를 파는 시장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정이 많고 씩씩한 할머니들을 만나기도 한다. 처음으로 키우게 된 검정 강아지 토토와 보호소에서 데려온 역시 검정 강아지인 캐롤, 이 두 존재는 작가의 삶에 깊이 들어와 그의 세계를 방 너머로 넓혀준다. 단 한 순간을 위해 존재하는 클래식 공연은 작가에게 취미이자 마음의 의지가 되어주었다. 머리가 복잡할 때는 손을 써서 요리를 했고, 재료에 따라 정직한 맛을 돌려주는 그 과정은 안정감을 안겨주었을 뿐 아니라, 한 끼를 잘 먹고 나면 허기진 마음까지 달래지는 듯했다고 고백한다.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그리고 유교식 제사까지 경험한 작가는 어떤 신도 믿지 않지만, 각 종교가 강조하는 사랑은 그것을 믿는 사람들을 통해서 느끼게 된다. 결국 나는, 나의 것을 만들고 싶었다 다음으로 가는 마음 “무엇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좋지만 어쩌면 그것이 가장 나를 절망하게 만드는 마음이었다.” 작가는 대학에서 방송영상학을 전공하고 영화사에서 일하다가, 자신의 영화를 만들고 싶어서 한국영화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된다. 3부에서는 이 과정과 이후 영화를 만들고, 또 계속해서 만들어갈 사람으로서의 고민을 담고 있다. 막연한 재능과 욕망을 고민했던 20대의 자신, 영화 학교에 지원하고 영화를 만들겠다고 마음먹는 어느 출근길을 돌아보고, 영화 학교를 졸업하며 제작한 단편영화 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다들 “무슨 말을 하려는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결국은 그때 자신이 해야 했던,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었던 것과, 여성 감독으로서의 고민 역시 솔직하게 들려준다. 2022년 강수연 배우의 추모 영상을 만들면서 ‘영화의 주인은 누구인가’라는 화두를 다시 떠올리고, 영화 시나리오와는 또 다른 에세이를 쓰면서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남긴 이야기를 되새겼다. 작가는 코로나 시기에 영화를 개봉한 후 엄습했던 불안, 특히 자신의 세계를 위험한 바깥과 차단한 후 겪었던 초조한 안정감에 대해 고백한다. “안전하다는 착각” 속에서 벗어나 울타리 밖으로 나가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열심히 채워가다 보면 그 시간들이 쌓여 “다음으로 가는 마음”을 만들어낸다고 말한다. “이 글이 부디 알맞은 때에 알맞은 사람들에게 가닿기를”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작가는 자신의 영화 이 사실은 어쩌면 영화에 대한 오랜 짝사랑을 고백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다.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누군가를 절망에서 구해내기도 한다. 어쩌면 영화라는 존재 자체가, 그리고 책이라는 존재 역시 서로 관계없는 사람들에게 닿기 위해 애쓰는 행위일지도 모른다. 작가의 말처럼, 『다음으로 가는 마음』이 시간과 시간을 건너, 부디 알맞은 때에 알맞은 사람들에게 가닿아 읽히기를 바라본다. 그러는 사이 나는 내 인생이 내 영화보다 크다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었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사람인지 찾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되든 안 되든 계속 열심히 살아야지, 결국 뭐가 되려고 버틴 것은 아니니까. 나는 이제 불안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었고, 나의 불안이 동반한 광기 또한 인정하게 되었다. 다만 그것을 받쳐줄 체력이 필요할 뿐. 그리고 이렇게 이름을 걸고 나의 불안에 대한 글을 부끄러워하며 쓰고 있다. 왜냐하면 글을 쓸 때 나의 불안은 조금 작아지므로.
성공하는 리더의 스피치 : 명언
일신서적 / 강태정 지음 / 200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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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서적소설,일반강태정 지음
스피치에 능하다는 말을 듣는 사람은, 구성이나 내용은 말할 것 없고, 반짝 빛나는 쇼트 센텐스(Short sentence)를 교묘하게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다. 명구를 손수 창작하지 못할 경우에는 동서 고금의 금언 명구 및 소설이나 시, 또는 연극의 대사 등을 '인용'함으로써, 스피치를 고조시키기도 하고 인상 깊게 할 수도 있다. 이 책은 스피치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보다 인상 깊고 효과적인 스피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동서고금의 명구의 일부를 발췌하고 그 출전, 의미, 배경 등을 곁들여 해설함으로써 스피치에 인용,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1.사실 (Fact) 2.행동 (Action) 3.네트워크 (Network) 4.지혜 (Wisdom) 5.미래 (Future) 6.태도 (Attitude) 7.도전 (Challenge) 8.사랑 (Love)스피치로 고민하는 독자에게 힌트를 제공할 수 있기를 스피치에 능하다는 말을 듣는 사람은, 스피치의 구성이나 내용은 말할 것 없고, 반짝 빛나는 쇼트 센텐스(Short sentence)를 교묘하게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다. 명구(名句)를 손수 창작하지 못할 경우에는 동서 고금의 금언 명구 및 소설이나 시(詩), 또는 연극의 대사 등을 능숙하게 '인용(引用)'함으로써, 자기의 스피치를 고조시키기도 하고 인상 깊게 할 수도 있다. 본서는, 스피치를 보다 인상 깊게 하고 효과를 더해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동서고금의 명구의 일부를 발췌하고 그 출전(出典), 의미, 배경 등을 곁들여 해설함으로써 스피치에 인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가야산 소리길
청어 / 임재근 지음 / 2012.07.15
8,000원 ⟶ 7,200원(10% off)

청어소설,일반임재근 지음
'청어시인선' 97권. 임재근 시집. 1부 '하얀 수련', 2부 '호수에 내린 가을', 3부 '가야산 소리길', 4부 '서둘러 와서 보니', 5부 '이른 봄 그대께'로 구성되었다.시인의 말 추천사 - 맑고 정겨운 시심, 날로 번창하시길 - 이우걸(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 1. 하얀 수련 달맞이꽃 | 낙화 복수초 | 눈 속에 핀 매화 물 | 풍경 | 민들레 까치밥 | 대(竹) 춘감(春感) | 겨울에 핀 백장미 뻐꾹새 | 샛별 | 흙 낙숫물 소리 | 하얀 수련 만춘 | 박꽃 유월 장미 | 매실 | 설중매(雪中梅) 낙락장송 | 꼭지 없는 꽃 2. 호수에 내린 가을 봄비 | 가을 밤 그 소녀 낙엽 | 나물 캐는 봄날 함박눈 | 주남 호수에 가을이 드니 나목(裸木) | 봄 동산 차가운 겨울비 | 약동의 봄 사계 | 단풍 | 소낙비 봄날이 저물어 | 호수에 내린 가을 바위도 봄이 되니 | 가을 나그네 만산에 겨울비 내려 | 산사의 기도 낙엽 지는 가을에 3. 가야산 소리길 고향의 강 | 가야산 소리길 | 오솔길 계곡 용바위 | 옹달샘 1 | 옹달샘 2 화개골 칠불사 | 천주산 | 남정강 공원 의자 | 장복산 벚꽃 | 오후의 주남호 산사의 묵상 | 우중의 환영 폭우 내린 강산에 | 등산길 정양 늪 | 고향마을 | 숲 속의 약샘 복더위에 달천계곡 | 아등재의 목동(牧童) 해인사 가는 길에 | 밤 깊은 가야산 4. 서둘러 와서 보니 어릴 적 가난 | 동지(冬至) | 서둘러 와서 보니 여린 분신 | 망중한 | 서재 할아버지 명예퇴직 | 피서 | 황혼의 열정 연지(蓮池) | 갓바위 부처님과 어머니 누님의 팔순 회혼례 | 빨랫비누 시집간 날 | 허주(虛舟) | 할머니 청상과부 | 어린이날 | 농아 유전자 | 이산가족 노숙자와 낙엽 | 매미와 대화하는 할아버지현대사회에서 쉽지 않은 의리와 정을 지닌 분이라고 많은 사람이 얘기하곤 합니다. 운산의 시조는 그런 정의 노래입니다. 그의 작품 대부분이 고향을 노래하고 자연을 노래하고 인정을 노래합니다. 고향은 누구에게나 정겨운 곳이고 돌아가고 싶은 곳입니다. 더구나 현대인은 모두 실향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향이 보고 싶어 돌아가 보면 이름은 고향 이름인데 사람이 간데없고 그 따스하던 농촌 모습이 도시로 변해 있거나 설사 도시라고 해도 너무 많은 변화가 있어서 추억을 그려볼 여백조차 남기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운산 시인은 크게 변하지 않은 고향을 지녀서 이렇게 절절하게 많은 노래를 부를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추천사’에서
생활 속의 인터넷 기초편
에이스Me / 김현진 지음, IT 도서 R&D팀 엮음 / 2014.02.12
10,000원 ⟶ 9,000원(10% off)

에이스Me소설,일반김현진 지음, IT 도서 R&D팀 엮음
인터넷을 처음 접하거나 컴퓨터의 초보적인 것을 다룰지 알지만 인터넷을 이용할 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꼭 필요한 실용적인 내용으로 본 도서를 구성하여 쉽게 따라하며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1장 인터넷 시작하기 1.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것 2. 인터넷 시작하기 3. 인터넷 둘러보기 2장 검색 사이트와 시작 페이지 변경 1. 주소 입력하여 사이트 이동하기 2. 검색하여 사이트 이동하기 3. 탭 이용하여 사이트 열기 4. 시작 페이지 변경하기 3장 검색하기 1. 검색하는 방법 2. 이미지, 동영상 검색하기 3. 단어 및 문장으로 검색하기 4. 검색한 자료 저장하기 4장 즐겨찾기 1. 즐겨찾기 추가하기 2. 즐겨찾기 관리하기 3. 즐겨찾기 삭제하기 5장 E-메일 보내기 1. 이메일 계정 만들기(회원가입) 2. 이메일 보내고 읽기 3. 예쁜 편지지로 메일 보내기 6장 E-메일 관리하기 1. 메일과 함께 파일 보내기 2. 주소록 관리하기 3. 한번에 여러 명에게 이메일 보내기 4. 이메일 삭제하기 7장 인터넷으로 문화 즐기기 1. 인터넷으로 TV 보기 2. 인터넷으로 라디오 듣기 3. 인터넷으로 동영상 뉴스 보기 4. 인터넷으로 뮤직비디오 감상하기 8장 인터넷으로 정보 찾기Ⅰ 1. 한국의 관광 정보 찾기 2. 우리 동네 약국 알아보기 3. 가격비교 사이트 둘러보기 4. 사전으로 정보 찾기 9장 인터넷으로 정보 찾기Ⅱ 1. 대중교통 노선 검색하기 2. 지하철 노선 검색하기 3. 검색한 지도 프린터하기 4. 스마트폰으로 서울 버스 활용하기 10장 무료 프로그램 다운로드 1. 타자 연습 프로그램 다운로드 2. 타자 인터넷을 처음 접하거나 컴퓨터의 초보적인 것을 다룰지 알지만 인터넷을 이용할 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꼭 필요한 실용적인 내용으로 본 도서를 구성하여 쉽게 따라하며 배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교재의 특징 따라하기 구성 따라하기 방식의 내용 구성으로 기능을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참고, 따라하면서 부족한 내용들을 [한 가지 더]와 [참고]라는 코너로 부연 설명하였습니다. 혼자해보기 각 장이 끝날 때마다 [혼자해보기]를 두어 앞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금 연습해 볼 수 있습니다.
베스트 여행 영어 완전정복
반석출판사 / 권국일 (지은이), 장현애 (그림), Giovanna Newsome (감수) / 2019.01.10
9,500원 ⟶ 8,550원(10% off)

반석출판사소설,일반권국일 (지은이), 장현애 (그림), Giovanna Newsome (감수)
영어 문화권에 가서 영어를 사용할 때 발음이나 문법에 덜 신경 쓰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본 책에 한글 발음도 기입하였다. 언어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쉬운 언어를 선택하여 사용합니다. 이는 언어의 사용목적 중 하나가 상대방에게 의사전달을 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어휘를 늘리고자 사용하는 단어장도 아니며 문법을 익히고자 사용하는 문법책도 아니다. 다만 영어를 단순히 어려운 학문으로 생각지 않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특히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여행 영어책이다.미국의 대표 관광지 유창한 회화를 위한 기본 표현 베스트 여행 영어 완전정복 Chapter 01 출발, 도착 Unit 01. 기내에서 자리 찾기 · 기내 서비스 Unit 02. 입국 심사 입국 심사관과의 대화 1 입국 심사관과의 대화 2 입국 심사관과의 대화 3 Unit 03. 수화물 찾기 수화물을 찾을 때 세관원과의 대화 Unit 04. 공항에서 Chapter 02 교통 Unit 01. 장소나 길 묻기 장소를 찾을 때 길을 찾을 때 · Unit 02. 택시 Unit 03. 버스 시내버스/시외버스 · 관광버스 투어 Unit 04. 지하철 Unit 05. 열차 열차 시간표 열차표 예약, 구입 열차 안에서 Unit 06. 비행기 비행기표 예약, 확인, 변경, 취소 비행기 체크인과 탑승 Unit 07. 여객선 Unit 08. 렌터카 Chapter 03 관광 Unit 01. 장소 묻기 Unit 02. 관광지에서 대표 관광지 매표소에서 관광지에서 사진 촬영 박물관에서 예술관 및 공연장에서 스포츠 Chapter 04 쇼핑 Unit 01. 상점 찾기 Unit 02. 물건 구입 · Unit 03. 물건 고르기 물건 찾기 색상 재질 착용 Unit 04. 물건 사기 과일 사기 채소 사기 Chapter 05 식사 Unit 01. 음식점 찾기, 예약 음식점 찾기 음식점 예약 Unit 02. 음식점에서 음식 주문하기 - 대표 요리 종업원에게 뭔가를 요구할 때 · Unit 03. 술집에서 Chapter 06 숙소 Unit 01. 호텔 내 관광 안내소, 프런트에서 Unit 02. 숙소 찾기, 체크인 Unit 03. 룸서비스 Unit 04. 객실 트러블 Unit 05. 부대시설 Unit 06. 체크아웃 Chapter 07 통신, 은행· Unit 01. 우체국에서 Unit 02. 은행에서 Unit 03. PC방에서 Chapter 08 질병, 사고 Unit 01. 질병 Unit 02. 사고(분실, 도난, 교통사고) 미국에는 수많은 이민족이 있습니다. 영국에서 온 앵글로색슨, 멕시코 계통인 히스패닉, 유럽 인종, 아프리카 계통, 라틴계 및 아시아 인종 등 다양한 종의 사람들이 살고 있지요. 이런 사람들이 사용하는 영어는 전부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하는 영어가 콩글리쉬면 일본 사람들이 하는 영어는 쟁글리쉬고 중국사람이 하는 영어는 칭글리쉬라고 합니다. 이런 말의 원인을 살펴보면 모국어의 모음과 상당히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국어의 모음이 영어의 모음을 다 발음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것이 각 국가의 영어발음이고 그걸 뛰어넘는 사람들은 각기 부단한 노력을 하신 분일 겁니다. 저희가 이 책을 펴내면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도 이 부분입니다. 영어 문화권에 가서 영어를 사용할 때 발음이나 문법에 덜 신경 쓰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본 책에 한글 발음도 기입하였습니다. 언어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쉬운 언어를 선택하여 사용합니다. 이는 언어의 사용목적 중 하나가 상대방에게 의사전달을 하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그 점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현재 자주 사용되는 단어 위주로 작성하였으며, 독자님들이 바로 바로 사용하기 편하게 책의 내용을 구성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더욱 쉽게 영어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어휘를 늘리고자 사용하는 단어장도 아니며 문법을 익히고자 사용하는 문법책도 아닙니다. 다만 영어를 단순히 어려운 학문으로 생각지 않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특히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여행 영어책입니다. 아무쪼록 쉬운 언어로 쉽게 의사소통을 하셨으면 합니다.
검은 고양이
새움 / 에드거 앨런 포 (지은이), 박영원 (옮긴이) / 2023.04.25
16,500원 ⟶ 14,850원(10% off)

새움소설,일반에드거 앨런 포 (지은이), 박영원 (옮긴이)
공포와 추리소설의 대가 ‘에드거 앨런 포’의 섬하고 기지 넘치는 단편 모음집. 끔찍한 실수로 아내를 죽이고 벽 안에 묻어버리는 주인공, 그런데 한때 자신이 애지중지한 고양이를 함께 가둬버리는 바람에 사람들에게 발각된다는 유명한 스토리를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쇠락해 가는 가문의 마지막 후계자로 고택과 함께 스러져 내리는 남매, 그저 자신을 바라보는 텅 빈 눈동자를 참을 수 없어 이웃집 노인을 살해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는 어떤가?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 세계는 어둡고 음침하다. 그러나 놀랍도록 세밀하고 탁월하다. 「검은 고양이」 「어셔가의 붕괴」 「고자질하는 심장」 등 공포 문학의 독보적인 선구자 에드거 앨런 포는 인간의 병약한 신경과 무질서한 정신세계를 치밀한 구조와 정교한 짜임새로 그린다. 그래서 기묘하고 충격적이면서도 어쩐지 포의 이야기는 읽는 이의 이해와 몰입을 불러일으킨다. 포의 천재성은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그의 작품에 여실히 드러난다. 인생의 희극과 비극을 치열하게 겪은 작가, 그만큼 인간의 양면성과 기이한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한 작가, 정밀한 구도와 섬세한 필체로 아낌없이 풀어낸 그의 세계를 이 열 편의 엄선한 작품선집으로 담았다. 독자들에게 아름답고도 비극적이며 소름끼치는 광기의 미학을 선사할 것이다.검은 고양이_7 고자질하는 심장_25 껑충 뛰는 개구리_37 어셔가의 붕괴_55 일주일에 세 번의 일요일_89 타르 박사와 페더 교수의 치료법_103 정확한 과학 중 하나로 여겨지는 사기술_137 “네가 범인이다”_159 모르그가의 살인 사건_185 도둑맞은 편지_245 역자의 말_279 에드거 앨런 포 연보_286미국 대학 위원회 선정 SAT 추천 도서 2002년 노벨 연구소 선정 〈세계문학 100선〉 2004년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소설 100선〉 “강력하고 완벽하게, 독자를 미지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글.”_마이클 코넬리 “여기에 내가 쓰고 싶은 모든 것이 있다.” _샤를 보들레르 공포와 추리소설의 대가 ‘에드거 앨런 포’의 섬하고 기지 넘치는 단편 모음집 끔찍한 실수로 아내를 죽이고 벽 안에 묻어버리는 주인공, 그런데 한때 자신이 애지중지한 고양이를 함께 가둬버리는 바람에 사람들에게 발각된다는 유명한 스토리를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쇠락해 가는 가문의 마지막 후계자로 고택과 함께 스러져 내리는 남매, 그저 자신을 바라보는 텅 빈 눈동자를 참을 수 없어 이웃집 노인을 살해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는 어떤가?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 세계는 어둡고 음침하다. 그러나 놀랍도록 세밀하고 탁월하다. 「검은 고양이」 「어셔가의 붕괴」 「고자질하는 심장」 등 공포 문학의 독보적인 선구자 에드거 앨런 포는 인간의 병약한 신경과 무질서한 정신세계를 치밀한 구조와 정교한 짜임새로 그린다. 그래서 기묘하고 충격적이면서도 어쩐지 포의 이야기는 읽는 이의 이해와 몰입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포의 천재성은 최초의 탐정 소설이자 셜록 홈즈를 탄생시킨 「모르그가의 살인 사건」과 「도둑맞은 편지」 등 미스터리·추리소설에서도 빛을 발한다. 시초격이라고 할 수 있는 장르 문학에서조차 200년이 지난 현대극에서도 상상할 수 없는 반전이 도사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풍자 소설에서는 재치와 기지가 돋보여서 「일주일에 세 번의 일요일」 「정확한 과학 중 하나로 여겨지는 사기술」 「타르 박사와 페더 교수의 치료법」을 읽으면서는 포의 기발한 상상과 익살에 웃음을 터트리게 된다. 포의 천재성은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그의 작품에 여실히 드러난다. 인생의 희극과 비극을 치열하게 겪은 작가, 그만큼 인간의 양면성과 기이한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한 작가, 정밀한 구도와 섬세한 필체로 아낌없이 풀어낸 그의 세계를 이 열 편의 엄선한 작품선집으로 담았다. 독자들에게 아름답고도 비극적이며 소름끼치는 광기의 미학을 선사할 것이다. 시대를 앞서간 천재 불운한 삶을 문학으로 승화한 작가 에드거 앨런 포를 그로테스크하고 무시무시한 공포의 정서로만 기억해서는 안 된다. 그는 절절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한 시인이기도 하고, 때로는 섬뜩할 정도의 기이한 사건을 들려주는 천재 작가이며 날카로운 비평가였다. 「어셔가의 붕괴」와 빛나는 재치와 풍자가 흐르는 「일주일에 세 번의 일요일」처럼 내용뿐만 아니라 문체와 형식의 유려함으로 우리를 사로잡는 작품들이 있다. 그가 「갈가마귀」, 「애너벨 리」처럼 미국의 ‘국민 시’라고 할 정도의 아름답고도 뛰어난 여러 시를 만들어 냈다. 영미권에서는 순수문학 작가로 알려진 것을 보면 그의 조탁 능력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공포와 추리 소설에서도 문체 자체가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평가될 정도이다. 이처럼 문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이번 단편선집은 포의 문체를 원문 그대로 옮기고자 노력했다. 문장의 형식과 어순 등을 고스란히 살리고 문맥 안에서 가장 적합한 단어선택에 고심하여, 풍성한 읽기와 더불어 우리 말 표현이 자연스럽도록 했다. ‘이성적’이면서도 ‘환상적’이라고 평가받는 뛰어난 문체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포가 없었다면 우리 시대의 문학은 존재하지 않거나, 적어도 지금의 문학과는 아주 다른 문학이 되었을 것이다.” _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포의 문학적 재능과는 별개로 그의 삶은 불우했다.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을 이른 나이에 여의는 아픔을 겪었고, 그로 인해 입양과 양아버지와의 불화 등 그의 평생에 불안과 갈등을 드리우는 문제를 겪게 된다. 섬세하고 예민한 성격과 불안정한 환경 등은 결국 그를 알코올 중독과 도박 중독이라는 음지로 이끌었고 그는 평생 가난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또한 시대와 환경을 앞서간 탓에 당시 미국 문단에서는 인정을 받지 못했고, 개인적으로 포에게 유일한 희망과 빛이 돼주던 사랑하는 아내는 병약한 몸으로 일찍 죽고 만다. 결국 포는 그의 작품 세계만큼이나 미스터리한 죽음을 맞는다. 1849년 볼티모어의 어느 술집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포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두었고 아직까지 그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작가의 작품 세계와 작가의 삶이 꼭 일치하거나 같은 맥락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포의 작품이 삶에 미친 영향 그리고 삶이 작품에 미친 영향은 불가분의 관계처럼 보인다. 포의 삶에 관한 열정은 문학에 쏟아지고 펼쳐졌으며, 그것이 다시 그의 현실에 원동력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근대문학의 기원’, ‘미국 낭만주의 문학의 대표자’, ‘공상과학소설의 선구자’, ‘공포소설의 완성자’ 등 문학에 대한 그의 광기에 가까운 천재성과 사랑은 결국 시대와 공간을 넘어 이후 여러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문학 장르 자체를 발전시켰다. 또한 미래의 독자인 우리에게도 문학의 아름다움을 탐닉하는 즐거움을 주었다. “포를 처음 접하는 독자이든 아니든, 시대를 앞서간 천재 포의 흥미진진한 세계를 작품 하나하나를 통해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길게 늘어난 붉은 입과 불타는 듯한 외눈을 가진 검은 고양이” 내가 이제 곧 쓰려고 하는 가장 유별나면서도 가장 솔직한 이야기에 대해 나는 여러분이 이를 믿길 기대하지도, 또 부탁하지도 않는다. 직접 느낀 증거를 다름 아닌 나의 감각들도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를 기대한다면 정말이지 난 미친놈일 것이다. 그러나 난 미치지 않았고 꿈을 꾸지 않은 것도 매우 확실하다. 하지만 난 내일 죽을 것이기 때문에 오늘은 내 영혼의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 _ 이어 여러 개의 튼튼한 팔들이 벽에 달라붙었다. 벽은 통째로 쓰러졌다. 이미 부패할 대로 부패하고 피가 말라붙은 시신이 관객들의 눈앞에 서 있었다. 그 시체의 머리 위에는 길게 늘어난 붉은 입과 불타는 듯한 외눈을 가진, 교활함으로 나를 살인하게 만들고 울음소리로 나를 교수형의 집행인에게 보낸 흉측한 짐승이 앉아 있었다. _
무엇이든 해낼 당신에게
부크럼 / 남상훈 (지은이)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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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크럼소설,일반남상훈 (지은이)
오늘도 괜찮은 하루를 살았다는 마음 대신 잘 갈무리 못 한 일이 생각나지는 않는지. 자꾸만 과거를 돌아보며 후회하고 아쉬웠던 상황들만 생각나지는 않는지. 타인에 의해서 나를 잃으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버릇처럼 자신을 좀먹고 되씹는 당신이 봐 줬으면 하는 현실적이면서도 단단한 위로가 여기, 『무엇이든 해낼 당신에게』에 가득 담겨 있다. 『무엇이든 해낼 당신에게』는 ‘2022 신인 문학상 수상’, ‘문예지 수필가 등단’ 등 지금을 위해 달려온 저자의 생생한 문장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이든 해 볼 수 있고, 또 나쁘지 않다고 말해 주는 굳건한 문장과 힘 있는 문체는 읽고 난 후 용기를 북돋아 준다. 그렇게 어지러운 마음에 위안을 불어넣어 조금 더 나은 하루가 될 수 있도록 해 준다. 당신이 힘겹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루 중 조금이라도 여유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저자는 치열하기보다 오래 달릴 수 있는 호흡, 여유를 가지라고 말한다. 어떤 일이든 가리지 않고 노력하는 당신은, 타인을 믿기 위해 노력하는 당신은, 미래로 향하기 위해 노력하는 당신은 이미 멋진 사람이니까. 그렇기에 그 결과는 훗날 여러 방면으로 성장한 당신에게 열매로 맺힐 것이다. 그러나 상황이나 사람에 치여 어딘가 고장 난 듯하다면 그런 자신을 돌봤으면 좋겠다.작가의 말 04 Part 1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잖아요 내가 너를 믿고 있어 … 지금 가장 중요한 것 … 그런 당신이지만 … 잘하고 싶고 잘해야 하는 것 … 자신을 돌보는 일 … 도망가자 …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 매일은 아니어도 틈틈이 … 내일에 대응하는 마음 … 사람은 고쳐 쓰는 거야 … 하찮은 인생은 없으니 … 나의 길 … 나비 효과 … 행복은 당신 거예요 … 당신에게 행복은 … 가끔 기댈 줄도 아는 사람 … 나도 그래 … 삶은 리얼리티 예능처럼 … 누구나 적당하게 살아가니까 … 필요한 위로 … 정리하지 말고 덜어 내세요 … 애써 감당하지 않기를 … 마음의 여백 … 꽉 찬 평범함 … 처음을 대하는 태도 … 적절한 처방 … 균형을 맞추는 것뿐이에요 … 기특해하는 시간 … 사는 게 뭐 별거라고 … 좋은 게 좋은 것 … 당신, 참 잘하고 있습니다 Part 2 때로는 채우고 때로는 비우고 어떻게 살 것인가 … 이해받고 싶어 하는 마음 … 강한 사람 …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 그럼에도 나아가는 삶 … 아파 봐야 알 수 있는 것들 … 관여하지 않는 지혜 … 하고 싶은 다정 … 버릇 같은 사람 … 오래오래 … 좋은 사람을 곁에 두는 방법 … 잘 산다는 것 … 마음의 이면 … 피지 못한 꽃은 내일이 두렵다 … 다가올 삶이 밝아질 테니까 … 미움받을 용기 … 모순 … 숨은 얼굴들 … 해 보고, 헤매고 … 하고 싶은 말 하면서 살아야지 … 연약해져요, 우리 … 내가 너를 응원해 … 이런 내가 좋다 … 누구에게나 착할 필요는 없어 …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 그래도 괜찮아 … 함께 행복한 삶 Part 3 함께일 때 행복하고 싶다면 마음에 배려가 물들다 … 깊이로 나타내는 것 … 기꺼이 … 연인이 된다는 건 … 퉤퉤퉤 … 마음을 쓰다듬어 주는 사람 … 그저 좋은 사람, 좋은 마음 … 보통의 행복 … 기대고 싶은 마음 … 적당한 긴장감 … 당연하지 않은 마음 … 좋은 관계의 면모 … 사랑하고 싶은 사람 … 우리가 놓치는 한 가지 … 개똥 같은 철학 … 더는 무모하고 싶지 않다 … 사소한 관심 … 결국 찾게 되는 사람 … 애쓰지 말아라 … 당신에 대해서 … 노력으로 만들 수 없는 것 … 녹아드는 사람 … 내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선 … 당연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느껴질 때 … 곁에 둘 사람 Part 4 스치면 인연 스며들면 사랑 내게 웃음이란 … 얼마나 사랑하냐면 … 당신 덕분에 … 예뻐 보이고 싶으니까 … 사랑이 느껴지는 순간들 … 우리가 사랑일 수 있는 건 … 행복 중에 으뜸 … 별안간에 … 내 삶은 내가 사는 거니까 … 고등어조림 … 낙서 … 바라보다 … 쌈지 속 낭만 … 반짝이는 순간들 … 마음을 떼어 준다는 것 … 장대비 같은 마음 … 그 사람만의 향기를 맡는 것 … 사랑이란 … 진심을 향한 용기 … 사랑해 마치며 222“언제라도 좋으니 더는 버티기 힘들 땐 내게 기대서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매일은 아니라도 자주 행복해지기를 당신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고 그렇기에 내일은 더욱 빛날 테니까 오늘도 괜찮은 하루를 살았다는 마음 대신 잘 갈무리 못 한 일이 생각나지는 않는지. 자꾸만 과거를 돌아보며 후회하고 아쉬웠던 상황들만 생각나지는 않는지. 타인에 의해서 나를 잃으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버릇처럼 자신을 좀먹고 되씹는 당신이 봐 줬으면 하는 현실적이면서도 단단한 위로가 여기, 『무엇이든 해낼 당신에게』에 가득 담겨 있다. 『무엇이든 해낼 당신에게』는 ‘2022 신인 문학상 수상’, ‘문예지 수필가 등단’ 등 지금을 위해 달려온 저자의 생생한 문장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이든 해 볼 수 있고, 또 나쁘지 않다고 말해 주는 굳건한 문장과 힘 있는 문체는 읽고 난 후 용기를 북돋아 준다. 그렇게 어지러운 마음에 위안을 불어넣어 조금 더 나은 하루가 될 수 있도록 해 준다. 당신이 힘겹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루 중 조금이라도 여유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저자는 치열하기보다 오래 달릴 수 있는 호흡, 여유를 가지라고 말한다. 어떤 일이든 가리지 않고 노력하는 당신은, 타인을 믿기 위해 노력하는 당신은, 미래로 향하기 위해 노력하는 당신은 이미 멋진 사람이니까. 그렇기에 그 결과는 훗날 여러 방면으로 성장한 당신에게 열매로 맺힐 것이다. 그러나 상황이나 사람에 치여 어딘가 고장 난 듯하다면 그런 자신을 돌봤으면 좋겠다. 삶이라는 건 높이 올라갈 때도 있고 밑으로 내려가기도 한다는 것. 특별히 의식하지 않아도 균형 있게 흘러간다는 것. 만약 지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면 곧 행복해질 차례라는 것. - 본문 中 - 지금을 잘 살아 내고 있는지 걱정하는 이가 있다면, 여유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가 있다면, 아득한 미래를 걱정하는 이가 있다면 『무엇이든 해낼 당신에게』를 건네며 다독여 주는 건 어떨까. 믿고 있다. 당신은 충분히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분명 잘 해낼 것이라고. 지금껏 그래 왔던 것처럼 그렇게 나아가기를 행복은 좇는 게 아니라 내 발치에서 만들어 가는 거예요. 오늘 하루 즐거웠다면 행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입니다. 열심히 매일을 달리고 있지만, 정작 무엇 하나 이룬 것 같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달리는 이유가 행복을 위해서인데도 그 행복은 오히려 멀어지는 것만 같다고 느낄 때가. 그런 당신의 힘겨운 최선을 알기에 조금 천천히 가도 좋겠다는 마음이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자신이 어떤지를 확인하는 일도 중요하니까. 모든 인생은 쉼 없이 오래 가지 못하기에. 목표를 세워 미래를 쌓아 가는 일, 여러 사람과 교류하는 일, 수많은 감정을 삭이는 일 등등. 다양한 시간 속에서 당신은 무엇 하나 잘못하고 싶지 않은 심정으로 맞서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런 과정과 행동들이 당신의 달리기를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 물론 어떤 일이든 잘하고 싶다는 건 좋은 마음가짐이다. 그러나 그건 이내 하나둘씩 스트레스가 되어 당신에게 켜켜이 누적될 것이다. 누구나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쉽게 버리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이것 하나만 기억해 주기를. 당신이 잘했고 잘하지 않았고를 떠나 그저 ‘해냈다’라는 점을. 생전 처음 하는 일도, 평소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일도, 잘 맞지 않는 이를 대하는 일도 모두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 그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숱한 실패와 좌절감을 맛봤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이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를 했기에 그 결과물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가진다면 쓰라리기만 한 삶도 조금씩 치유되지 않을까요. 생각해 보면 자신을 돌보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니까요.” “어떻게든 나아가려는 마음이 결국 행복으로 데려다줄 겁니다. 작은 일에도 마음을 다하는 당신이라면 반드시 좋은 날은 오게 되어 있습니다.” 『무엇이든 해낼 당신에게』는 매번 정답을 택할 수 없기에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결정을 하라고 말한다. 당신이 설정한 행복의 수치가 있으니 그렇게 힘내는 것일 테다. 그래도 한 번 정도는 시선을, 생각을 다르게 전환해 주기를. 작은 하루에서 나타나는 행복도 모으다 보면 어느 순간 당신이 원하던 모습으로 완성되어 있지 않을까. 행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열심히 살아온 당신의 앞으로를 믿고 있다. 이미 많은 부분을 해냈고, 또 그렇게 살아갈 당신이기에. 그러나 잠시 멈춰 서서 주변에 깔려 있는 즐거움도 발견했으면 좋겠다. 당신은 그런 여유를 가질 자격이 충분한 사람이니까. 부디 ‘잘’이라는 말에 집착하지 말자. 너무 치열하게 살지 말자. 삶에서 가장 잘해야 하는 건 오래 달려갈 수 있도록 호흡을 가다듬고 여유를 가지는 것이다. - <잘하고 싶고 잘해야 하는 것> 中 이제는 행복이 다가오는 순간에 집중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습니다. 다가오는 행복을 앞에 두고 외면하지 않는,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 행복을 뒤로 미루지 않을 겁니다. 두렵지 않습니다. 나는, 우리 모두에게는 행복할 자격이 있으니까요. - <행복은 당신 거예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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