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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적 신앙공동체 교육
한국학술정보 / 박종석 지음 / 2010.07.12
29,000

한국학술정보소설,일반박종석 지음
'내일을 여는 지식 종교' 시리즈 34권.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로 신앙공동체 역시 지도자의 자질과 능력이 중요하다. 특히 기독교교육 지도자는 그가 이끄는 교육의 방향과 구체적 내용 등을 통해 거의 직접적으로 학습자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면에서 중요하다. 이들이 어떤 리더십을 지녀야 하는지 그리고 이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설명한다.제1부 성서교육의 반성 다시 성서로: 성서교육연구의 동향과 전망 성서교육의 목적 성서교육 내용 선정에 관한 연구 이야기와 기독교교육: 서사비평의 교육적 응용 교회학교 교재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 제2부 신앙공동체의 교육 체제적 기독교교육의 구상 신앙공동체 형성을 위한 기독교교육체제로서의 설교: 청소년을 중심으로 기독교교육의 본성을 찾아서: 기도의 교육 평화의 영역과 기독교교육의 과제 생명교육의 근거로서의 성육신 사건 기독교교육 리더십은 무엇인가?: 구성요소를 중심으로 기독교 교육목회자 교육목적 기독교장애인교육의 목적 컴퓨터 게임의 기독교교육적 검토 참고문헌 색인성서와 신앙공동체 교육에 관한 책으로 기독교교육학자, 기독교교육을 전공하는 학생 그리고 교육에 관심이 있는 목회자들에게 유용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기독교교육은 그것이 기독교교육이라고 불린 시기 이전부터 시작되었다고 보아야 하는데 그 시작은 성서시대부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구약학자 월터 브루거만(Walter Brueggemann)에 따르면, 정경으로서의 성서라는 것 자체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훈련시킨 책이며, 교육학자 제임스 엠 리(James M. Lee)에 따르면, 성서는 교육의 책이다. 기독교교육이 시작된 때가 성서시기이고 기독교교육의 원형이 성서에 있다면 기독교교육은 당연히 성서적이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기독교교육연구 현실을 보면 근원적인 성서적 기독교교육에 대한 연구보다는, 잭 엘 시무어(Jack L. Seymour)에 따르면, 변혁(Transformation), 신앙공동체(Faith Community), 영적 발달(Spiritual Development) 그리고 종교교수(Religious Instruction) 등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에 대한 접근도 성서적이지 않고 다분히 사회과학적이다. 기독교교육에 대해 사회과학적으로 접근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순서가 문제인 것 같다. 먼저 관심 주제에 대한 성서적 이해 후에 그 내용에 대한 사회과학적 설명이나 해석이 따라야 할 것이다. 여기에 실린 성서교육에 대한 글들은 그 실현 여부를 떠나 이와 같은, 기독교교육이 성서적이어야 한다는, 의도에서 쓰인 것들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또 하나의 주제는 공동체이다. 더 분명하게는 신앙공동체, 즉 교육을 주 사명 중의 하나로 갖고 있는 교회이다. 이 교회라는 신앙공동체는 지도자와 다양한 회원들로 구성된다.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장애인 등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로 ‘그리스도의 몸’(Body of Christ)을 이룬다. 신앙공동체는 그들이 기본적으로 수행해야 할 사명과 관련된 일들에 힘을 쏟는다. 신앙공동체와 관련된 이 부분의 글들은 교회의 생활과 학습자의 삶과 관련된 주요 주제들 중 몇 가지를 다루고 있다.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로 신앙공동체 역시 지도자의 자질과 능력이 중요하다. 특히 기독교교육 지도자는 그가 이끄는 교육의 방향과 구체적 내용 등을 통해 거의 직접적으로 학습자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면에서 중요하다. 이들이 어떤 리더십을 지녀야 하는지 그리고 이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를 다룬 글들은 이와 같은 중요성을 반영한다. 청소년기는 격한 질풍노도(Sturm und Drang)의 시기로 특별한 관심이 요구되는 때이다. 청소년 설교나 기도, 게임 등에 대한 글들은 이와 같은 관심의 예라고 할 수 있다. 신앙공동체 기능의 효율화를 모색해 본 “체제적 기독교교육의 구상” 등과 같은 글들이 신앙공동체 기존 사역들에 대한 긍정적 입장에서의 지원이라면 평화, 생명, 장애인들에 대한 글들은 신앙공동체의 반성을 촉구하는 비판적 성격의 글이라고 할 수 있다.
첫벌
하움 / 박해근.박오식 지음 / 2017.10.20
20,000원 ⟶ 18,000원(10% off)

하움소설,일반박해근.박오식 지음
철학이 잘못하여 행복에 지장을 일으키게 되었다, 철학의 역할이 사회의 생각을 인도하는 데에 있기 때문이다. ‘첫 벌’은 생각의 잘못을 낱낱이 밝히는 글이다. 전편은 일상생활에서의 잘못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첫 벌 편은 생각의 기능을 밝혔다. 인류는 이 진리의 원리를 모르기 때문에 행복의 천 분의 일, 만분의 일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 글을 읽고 이해하면 돈을 버는 일에 평생을 지내지 않고, 즐기는 일로 평생을 지내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하면 평생을 괴로운 일을 하지 않고 즐거운 일을 하고 지내게 된다는 말이다.Part 1 전편 01 사람과 동물··· 9 02 동물과 사람의 능력 ··· 12 03 동물과 사람의 즐거움 ··· 16 04 동물이 살아남는 일 ··· 20 05 사람의 생각 기능 ··· 28 06 사람의 즐거움 ··· 40 07 행복에 대한 관념 ··· 45 08 이기적 생각과 이타적 행위 ··· 52 09 즐거움 ··· 56 10 좋은 일은 잊기 마련 ··· 60 11 사람과 세상이 악한가 ··· 65 12 물질이 부족하다는 생각 ··· 71 13 한줌의 곡물 ··· 74 14 물질과 시간 ··· 79 15 물질과 명예 ··· 84 16 일의 즐거움 ··· 88 17 말(소식의 구실) ··· 94 18 말(이야기의 구실) ··· 100 Part 2 첫벌편 01 신호 ··· 109 02 꾸미는 일의 과정 ··· 119 03 창조와 진화 ··· 124 04 감각과 생각의 분별 ··· 129 05 느낌 ··· 137 06 부러움의 대상 ··· 150 07 사람이 만든 악 ··· 162 08 첫 벌 ··· 167 Part 3 여백편 01 신호 ··· 185 02 진리 ··· 211 03 목적 ··· 224 04 회의와 존재 ··· 238 05 진리와 행복 ··· 255 06 철학의 오류 ··· 283 07 알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 315 08 천체의 생성과 그 현상 ··· 335 09 신세기 창조의 준비 ··· 355예수는 빗나간 문화에서 태어나 빗나간 문화를 근거로 말을 했기 때문에 아직도 도둑과 사기와 테러 전쟁이 끝이지 않고 일자리 걱정으로 평생을 괴롭게 지낸다. 이 예수 탄생의 세기를 마감하고 이제 이상향으로 시작하는 신세기를 열 것을 선언한다. 행복의 바다가 기다리고 있다. 인생은 고해(苦海)가 아닌 낙해(樂海)다. 일류의 궁극 목적은 행복에 있다, 이 뜻은 인류에 해당하는 진리다. 인류 창조 목적이 물질 아닌 생각의 신호로 느끼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은 행복을 위해서 하게 되어있다는 말인데 인류가 생각을 잘못하여 예로부터 지금까지 돈(물질)을 목적으로` 돈(물질)을 위해서 모든 일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행복은 생각에 있음이 진리이기 때문에, 돈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인류는 생각을 제대로 하면 돈이나 물질은 거의(지극히 적은 양으로) 필요 없이 행복할 수가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철학이 잘못하여 행복에 지장을 일으키게 되었다, 철학의 역할이 사회의 생각을 인도하는 데에 있기 때문이다. ‘첫 벌’은 생각의 잘못을 낱낱이 밝히는 글이다. 전편은 일상생활에서의 잘못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첫 벌 편은 생각의 기능을 밝혔다. 인류는 이 진리의 원리를 모르기 때문에 행복의 천 분의 일, 만분의 일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 글을 읽고 이해하면 돈을 버는 일에 평생을 지내지 않고, 즐기는 일로 평생을 지내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하면 평생을 괴로운 일을 하지 않고 즐거운 일을 하고 지내게 된다는 말이다. 글의 내용이 조금은 재미없고 어렵기는 하지만 잠시 참고 읽는 쪽이 평생을 돈의 노예로 고생하는 쪽보다 훨씬 나을 것이다. 모두 “첫 벌”을 이해하여 신세기 창조 운동에 참여하자!
백석 문학전집 2
서정시학 / 김문주 외 엮음 / 2012.07.10
23,000원 ⟶ 20,700원(10% off)

서정시학소설,일반김문주 외 엮음
차례 머리말 / 5 일러두기 / 7 제1부 소설 그 母와 아들 ……… 13 마을의 遺話 ……… 29 닭을 채인 이야기 ……… 41 제2부 수필 해빈수첩海濱手帖 ……… 55 마포麻浦 ……… 59 편지 ……… 61 가재미.나귀 ……… 64 무지개 뻗치듯 만세교 ……… 66 설문답說問答 ……… 68 동해東海 ……… 69 입춘立春 ……… 71 후기後記 ……… 73 소월素月과 조선생曺先生 ……… 76 슬품과 진실眞實 ……… 78 조선인朝鮮人과 요설饒舌 ……… 82 당나귀 ……… 86 문학 신문 편집국 앞 ……… 88 관평의 양 ……… 89 눈 깊은 혁명의 요람에서 ……… 94 가츠리섬을 그리워 하실 형에게 ……… 100 나와 나타샤와 힌 당나귀와(편지) ……… 105 제3부 평문 막씸 고리끼 ……… 111 동화 문학의 발전을 위하여 ……… 125 나의 항의, 나의 제의 ……… 145 체코슬로바키야 산문 문학 소묘 ……… 161 큰 문제, 작은 고찰 ……… 166 아동 문학의 협소화를 반대하는 위치에서 ……… 181 마르샤크의 생애와 문학 ……… 190 이소프와 그의 우화 ……… 197 제4부 정론 부흥하는 아세아 정신 속에서 ……… 201 침략자는 인류의 원쑤이다 ……… 206 아세아와 아프리카는 하나다 ……… 210 이제 또다시 무엇을 말하랴 ……… 214 사회주의적 도덕에 대한 단상 ……… 217 이 지혜 앞에! 이 힘 앞에! ……… 221 프로이드주의 - 쉬파리의 행장 ……… 224 제5부 번역문
배리어프리 영상제작론
산지니 / 김정희 (지은이) /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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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소설,일반김정희 (지은이)
배리어프리 영상 제작을 꿈꾸는 전문가(작가, 연출, 성우 등)를 대상으로 배리어프리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한 제작론을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1부는 배리어프리에 대한 이해로, 배리어프리 개념과 영상의 접목, 국내외 배리어프리 제작현황을 제시한다. 2부는 배리어프리 영상제작론으로, 화면해설 제작과 자막해설 전반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제작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3부는 배리어프리 작가론으로, 화면해설 글쓰기의 원칙과 실제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작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고 자막해설 작법 원칙도 제시하고 있다. 4부는 실전 배리어프리 제작론으로, 저자가 작가와 연출가로 참여한 작품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사랑하기 때문에', 연극 '반호프 2'를 중심으로 제작 과정 전반을 소개하면서 실전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책을 펴내며 제1부 배리어프리에 대한 이해 1장 배리어프리(Barrier-Free) 개념 1. 배리어프리의 개념과 발전 2. 배리어프리와 영상의 접목 2장 배리어프리 영상 제작 현황 1. 국내 배리어프리 방송 2. 국내 배리어프리 영화 3. 해외 배리어프리 제작 현황 4. 배리어프리 관련 국내 정책 제2부 배리어프리 영상제작론 1장 화면해설 제작론 1. 시각장애에 대한 이해 2. 화면해설에 대한 이해 3. 화면해설 제작 주체 4. 화면해설 제작 과정 2장 자막해설 제작론 1. 청각장애에 대한 이해 2. 자막에 대한 이해 3. 자막해설 제작 과정 제3부 배리어프리 작가론 1장 화면해설 작가론 1. 화면해설 글쓰기의 원칙 2. 화면해설, 무엇을 할 것인가? 3. 화면해설, 어떻게 할 것인가? 2장 자막해설 작가론 1. 기호자막에 대한 이해 2. 자막해설 작법의 원칙 1 제4부 실전 배리어프리 제작론 1.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3. 연극 〈반호프 2〉 부록: 장애인방송 프로그램 제공 가이드라인 참고문헌▶ 장벽을 없앤 영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다 ▶ 보편적 문화향유권의 대명사가 된 영화! 영화는 말그대로 ‘누구나’ 볼 수 있어야 한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상이란 단어 그대로 풀이하면 ‘장벽을 없앤 영상’으로, 건축학에서 시작된 배리어프리(장벽을 없애는) 개념을 영상물에 접목시킨 것이다. 다시 말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해설을 넣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영화를 말한다. 배리어프리 영상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영상을 감상할 때 같은 지점에서 함께 울고 웃으면서 같이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하는 것이 목적이다. 배리어프리 영상(화면해설, 자막해설) 제작은 영상만을 이해하고 기기를 다루는 기술적인 측면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배리어프리 영상 제작인들은 무엇보다 장애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 화면해설 대본은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는 작업 자막해설 대본은 청각장애인의 귀가 되는 작업 우리나라는 시청각장애인들의 영상접근권을 확보하기 위해 방송법으로 지상파 기준, 화면해설방송(10% 이내), 자막해설방송(100%) 제작 가이드라인을 설정, 시행하고 있다. 각 방송사에서 다양한 장르의 화면해설 프로그램들이 제작되고 있고, 영화제 등에서도 영화에 대한 화면해설 제작이 비교적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2000년 우리나라에 화면해설, 자막해설 방송이 도입된 이후 양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하지만 제작 비율을 달성하는 데 치중하다 보니 질적 수준에 대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정희 동명대 교수는 현장에서 직접 배리어프리 영상작업을 진행해본 경험으로 어떻게 하면 좀 더 질 높은 배리어프리 영상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이 책을 집필하였다. 영상물(방송, 영화 등)은 시각적 요소인 영상과 청각적 요소인 대사, 음악, 효과음으로 이뤄지는데, 보고 듣는 데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은 영상물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배리어프리 해설은 인물의 행동과 배경을 소리로 설명하고 대사와 효과음 등을 자막으로 풀어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이 영화/영상물의 감흥을 비장애인과 함께 느끼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이 책은 그 목적에 부합하는 유용한 실전 지침서가 될 것이다.장벽 제거는 배리어프리가 추구하는 지향점이다. 장애인들의 정보 접근권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배리어프리와 영상의 접목(화면해설, 자막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 배리어프리 해설은 장애인뿐 아니라 늘어나는 노인 인구와 현지 언어가 익숙지 않은 외국인,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지적장애인 등 영상의 장벽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서비스가 될 것이다. 화면해설은 배리어프리의 한 분야로, 시각장애인들에게 영상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기 위해 ‘소리로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화면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적절한 시점에 정확한 표현으로 전달해야 한다. 영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정보, 즉 등장인물의 행동, 의상, 몸짓 및 기타 장면의 상황 변화 요소를 눈에 보이는 대로 이야기하듯 전달한다. 이때 감독이 화면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맞게 음성으로 변환해 설명하는 일이다. 대다수 시각장애인의 경우 원 영상물에서 대사 없이 진행되는 소리에 대하여 궁금증을 갖게 되므로 소리의 정체에 대하여 정확히 제시해야 한다. 이때 소리(대사, 음향, 움직임 등)의 주체와 관련된 정보를 제때 전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문을 걷어차는 소리’가 들린다면 ‘○○○이 ○○문을 걷어찬다’ 등의 설명을 해야 한다. 간혹 화면해설에서 소리 자체를 설명하는 경우도 있다.
이윤종의 베이스 기타 입문 (스프링)
SRM(SRmusic) / 이윤종 지음 /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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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M(SRmusic)소설,일반이윤종 지음
기초부터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하므로 1:1강의 같은 느낌으로 베이스 기타를 배울 수 있다. 표지의 QR코드를 스캔해 유튜브 동영상 강의를 보면 학습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Part6의 ‘장르별 베이스 라인’의 음원은 다음 카페 bassclub(cafe.daum.net/jazzbass)에서 구할 수 있다.Part1. 베이스의 기초지식 베이스 기타 각 부분의 명칭 베이스의 종류 이것만은 준비해두자 줄 교체하는 방법 튜닝 베이스 앰프 베이스 앰프 사용방법 베이스 톤 메이킹 베이스를 연주하는 자세 칼럼_패시브 베이스와 액티브 베이스 Part2. 베이스의 기초연주 핑거 피킹 칼럼_핑거 피킹 베이시스트 소개 피크 피킹 칼럼_피크 피킹 베이시스트 소개 Part3. 연주에 필요한 테크닉 해머링 온 풀링 오프 해머링 온과 풀링 오프 초킹 비브라토 슬라이드 글리산도 뮤트 스타카토 브릿지 뮤트 더블 스톱 하모닉스 칼럼_베이스 연습에 도움을 주는 장비들 Part4. 슬랩 베이스 슬랩 자세 썸핑 플러킹 썸핑과 플러킹 칼럼_슬랩 플레이 베이시스트 Part5. 리듬 트레이닝 오른손 리듬 강화 프레이즈 왼손 강화 프레이즈 줄 뛰기 프레이즈 칼럼_오선 악보를 읽어야 할까? Part6. 장르별 베이스 라인 로큰롤 록 발라드 펑크 디스코 라틴 레게 재즈 퓨전 재즈 슬랩 스타일 칼럼_뉘앙스에 대하여 Part7. 연습곡 낭만 고양이 첫사랑 너의 의미 기초부터 실제 연주까지 초보자를 위한 베이스 기타 입문서 베이스 기타를 배우려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입문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하므로 1:1강의 같은 느낌으로 베이스 기타를 배울 수 있다. 표지의 QR코드를 스캔해 유튜브 동영상 강의를 보면 학습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Part6의 ‘장르별 베이스 라인’의 음원은 다음 카페 bassclub(cafe.daum.net/jazzbass)에서 구할 수 있다.
꽃이 오고 사람이 온다
몰개 / 나희덕, 문태준, 안도현, 이병률 (지은이)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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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개소설,일반나희덕, 문태준, 안도현, 이병률 (지은이)
‘시힘’ 동인의 신작시집이 나왔다. ‘시힘’ 동인은 1984년 고운기 시인의 제안으로 갓 등단한 20대의 젊은 시인들로 결성되었다. 1985년 첫 동인지 <그렇게 아프고 아름답다>를 출간한 이후 <아름다운 불륜>까지 열권의 동인지를 펴냈다. 초창기에는 고운기, 고형렬, 김경미, 김백겸, 나희덕, 박철, 안도현, 양애경, 정일근, 최영철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시힘’은 그동안 김성규, 김수영, 문태준, 박형준, 이대흠, 이병률, 이윤학, 휘민 등 새로운 시인을 동인으로 영입했다. 그렇게 30년 넘게 이어져 오면서 ‘시힘’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 동인이 되었고, ‘시힘’의 시인들은 중견 시인으로 성장했다. 이번에 경북 예천에서 새롭게 출범한 ‘몰개’ 출판사가 첫 책으로 펴낸 <꽃이 오고 사람이 온다>는 ‘시힘’ 창단 40주년을 앞두고 열여섯 동인들의 신작시와 산문을 묶은 열한 번째 동인지이다.시힘의 말 5 고운기 천수만 새떼의 일 11어떤 유니폼 12 시작 노트사랑과 사랑니 사이 13 김백겸 거미줄은 법망이다 19도지사 관사 renewal 20배롱나무는 카발라 왕국의 명비처럼 아름다웠지 22 시작 노트시의 데몬 몇 장면 24 김성규 가시덤불 29눈물세공사 31 시작 노트강을 건넌 사람과 남은 사람 33 김수영 갈대의 집 43운주사에서 44그리움에 대하여 46 시작 노트통곡하고 싶은 자리 47 나희덕 밤과 풀 51물풀한계선 53 시작 노트숲이 인간을 생각할 때 55 문태준 북 63하귤나무에 앉은 새 64 시작 노트꽁지깃에 대하여 65 박철 조약돌 69개화산 70 시작 노트변해야 좋은 건데 71 박형준 리어카 바퀴를 돌리는 아이 77버스를 따라가며 그녀의 옆얼굴을 보던 때 79 시작 노트스케이트 타기 81 안도현 모란꽃 85풀 뽑는 사람 86 시작 노트자유롭고 독자적인 90 양애경 휘파람새가 있는 여름 아침 95유령의 집 96 시작 노트휘파람새야 힘을 내 98 이대흠 당신이 차린 화를 먹으며 꽃을 쏘는 103감정 수선사의 밤 104나를 솎아낸다는 말은 결국 106 시작 노트시인은 감정 수선사 108 이병률 장미 그늘 아래 113우산의 탄생 114 누락 116 시작 노트손 118 이윤학 장엄한 상고대 123옥수깽이꽃 124맨드라미 126 시작 노트감 127 정일근 수국이 핀다 133수국塚수국塚 134수국이 있는 풍경 135 시작 노트안부 136 최영철 햇살 이불 141불구경 142 시작 노트변덕과 착시 144 휘민 물의 심장 149호랑가시나무를 생각하는 밤 151 시작 노트언니에게서 내게로 153 해설 세기 말과 세기 초의 ‘시인들’김춘식 154“시를 사랑하는 독자에게 바치는 시힘 동인의 헌정시집!” “나희덕, 문태준, 안도현, 이병률 시인의 신작시와 산문!” “시의 힘으로 시대와 시간을 넘어” ‘시힘’ 동인의 신작시집이 나왔다. ‘시힘’ 동인은 1984년 고운기 시인의 제안으로 갓 등단한 20대의 젊은 시인들로 결성되었다. 1985년 첫 동인지 『그렇게 아프고 아름답다』를 출간한 이후 『아름다운 불륜』까지 열권의 동인지를 펴냈다. 초창기에는 고운기, 고형렬, 김경미, 김백겸, 나희덕, 박철, 안도현, 양애경, 정일근, 최영철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시힘’은 그동안 김성규, 김수영, 문태준, 박형준, 이대흠, 이병률, 이윤학, 휘민 등 새로운 시인을 동인으로 영입했다. 그렇게 30년 넘게 이어져 오면서 ‘시힘’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 동인이 되었고, ‘시힘’의 시인들은 중견 시인으로 성장했다. 이번에 경북 예천에서 새롭게 출범한 ‘몰개’ 출판사가 첫 책으로 펴낸 『꽃이 오고 사람이 온다』는 ‘시힘’ 창단 40주년을 앞두고 열여섯 동인들의 신작시와 산문을 묶은 열한 번째 동인지이다. 1985년에 발간된 ‘시힘’의 첫 동인지 『그렇게 아프고 아름답다』의 서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등장한다. 첫째, “우리는 건강한 삶에 기반을 두겠으며, 시의 서정성이 바탕색에 짙게 깔리도록 노력할 것이다.” 둘째, “우리들의 시가 각각의 목소리를 지니고 있으면서 결코 어긋나지 않고 조화를 이룬다는 점을 자각하고 충분히 존중해줄 것이다.” 셋째, “무엇보다 나 아닌 남에 대한 진정한 이해 속에서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는 문학이 얻어질 것이라 믿는다.” ‘시힘’ 동인지의 창간호 서문은 결코 전투적이거나 비장하지 않지만 힘이 있다. ‘삶에 기반을 둔 서정성’, ‘각각의 목소리의 가치와 조화, 그리고 상호 존중’, ‘남에 대한 진정한 이해 속에서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는 문학의 지향’ 등은 1990년대 이후 한국문학의 다양성 속에서 그 진가를 발휘해왔다. ‘시의 힘’이 시대와 시간을 넘어선 것이다. “한 시대를 관통해온 시힘의 자리” 한국 근대문학 초창기의 동인지 시대부터 동인지는 동인 간의 상호인정과 다른 문학적 집단과의 인정 투쟁을 태생적으로 지닐 수밖에 없었다. 대부분의 동인지 창간 서문은 인정 투쟁을 위한 비장한 각오와 함께 기성 문단의 나태함과 척박한 문학 환경을 무릅쓰고 문학에 헌신하겠다는 순교의식이 과장된 형태로 선언되었다. 이런 선언주의는 동인지 활동을 단명 시키는 주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선언은 종종 ‘다름’에 대한 관용을 차단하는 아집으로 바뀌거나 변화하는 시대 환경에 대한 적응과 변화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동인은 시간이 지나면서 신진으로서의 패기가 진정될 즈음, 스스로 동인의 시대적 사명과 역할이 그 의미를 다 마쳤다는 또 다른 선언과 함께 활동을 종료하거나 저절로 해체된다. 동인을 결속시켰던 문학적 신념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결속력을 잃게 되면, 동인은 더 이상 지속적인 활동을 할 이유와 의미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37년째 동인 활동을 유지하면서 동인 시집을 발간하고 있는 ‘시힘’은 동인 이상의 어떤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예외성은, 대부분의 문학 동인이 표방했던 공통된 문학적 이념이나 강한 결속을 ‘시힘’은 애초에 지니고 있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1980년대에 결성된 동인이 ‘시대’, ‘이념’, ‘강한 결속’이 없이 37년 간 유지되었다는 사실은 역설적이다. 더구나 ‘시힘’ 동인 대부분이 한 시대를 관통하며 문학적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자신의 시적 위치를 확실히 다져온 시인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깨지지 않고 버티면서 지켜나가기” 흰 모란꽃 위에 바위를 얹었지요 그 바위가 삭아 주저앉기를 기다리면서요 모란꽃 흰 접시는 천년이 지나도록 깨지지 않았어요 한 번도 눈 내리는 마을을 보지 못했다는 모란꽃 꽃대를 잘라 창틀을 짜고 꽃잎으로 통유리를 달았지요 눈발이 창턱에 눈썹을 걸어두고 가더니 흰 모란꽃이 피었어요 흰 모란꽃에 눈 맞추다가 눈이 멀어버린 나비처럼 ―안도현, 「모란꽃」 전문 「모란꽃」에는 안도현 시인의 시적 자의식과 시 이력에 대한 상징적인 압축이 포함되어 있다. “모란꽃 위에 바위를 얹는 일”, 이런 표현은 그 자체로 시창작의 알레고리로 읽힌다. ‘시대의 고통’, ‘건강한 삶의 추구’, ‘민중’ 등 시가 짊어져야 할 것들은 태산 같은 바위이다. 그리고 그 태산의 무게가 결국은 모란꽃 위에서 삵아 주저앉고 만다. 어쩌면 시가 할 일은 그 바위를 무너뜨리는 게 아니라 그 무게를 견디고 그것이 삵아 주저앉기를 기다리는 일인지도 모른다. 시의 힘이란, 물리적인 것이 아니다. 모란꽃의 흰 접시가 깨지지 않고 천년을 버티듯이, 시나 예술의 힘은 깨지지 않고 버티며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다. 이런 식으로 아름다운 것들의 일은 불가능한 것이 가능해지는 상상 속에서 미의 세계를 스스로 구축하는 일이다. “눈발과 흰 모란꽃과 나비”가 서로를 호명하고 눈 맞추고 조응하듯이, 조용히 ‘눈이 멀어 버리는’ 일이다. 시인으로 늙어 가는 일과 조용히 눈 멀어 버리는 일은 모두 무엇엔가 깊이 매혹되어 버린 자들의 숙명 같은 것은 아닐까. 모란꽃 접시가 천년을 버텼다면, 그 긴 시간은 어쩌면 길고 긴 망각의 시간, 세상의 풍파 속에서 조용히 침잠하면서 눈 멀고 귀 머는, 그렇게 자신을 세상에 던지면서 삭히는 시간이다. “잔잔한 슬픔과 연륜이 깃든 시세계” 이번 시집에 실린 동인들의 작품에서 굳이 연륜을 읽는다면, 그것은 단순한 세월이 아니라 바위가 삭아 주저앉듯이 스스로를 비우고 지우는 시간들이 만든 나이테 같은 것이다. 바위같이 살라지만 조상들 저 안에 다 있지 흙이야 잠시 머무는 간이역쯤 강가를 밟으며 조약돌 하나 주워 생각느니 이 돌도 예서 서너 세월만 가면 부서지고 닳아지고 잊어버리면서 무정한 바다에 닿겠구나 모래가 되어 야무진 대로 조금은 더 반짝이다가 결국은 짠물에 절여지겠지 그러다 떠올라 구름 속에 세탁도 좀 하고 영혼은 푸르게 비가 되어 돌아오겠네 몸은 강가를 다시 오가겠네 바위처럼 살라지만 거기서 나와 잠깐 거닐다 가는 잰걸음 길 아닌가 ―박철, 「조약돌」 전문 박철 시인의 「조약돌」에도 이런 특징은 잘 드러난다. 다만 박철 시인의 ‘세월’은 기다림이나 견딤보다는 어차피 거기서 거기인 인생의 허탈과 무상을 매순간 되새기는 잔잔한 슬픔을 주로 보여준다. 동인들마다 각자의 개성이 고유하듯이, 세월의 풍파를 건너고 연륜을 만드는 방법도 조금씩 다른 것이다. “부서지고 닳아지고 잊어버리면서” 결국 “무정한 바다”에 닿는 것. 그것이 인생이라면, 어차피 흐르고 지나가는 시간들은 모두 잠시이고 잠깐의 연속일 뿐인 것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꾸는 사람” ‘시힘’이라는 동인의 이름은, 한 때는 추상적이고 모호하며 지향점이 뚜렷하지 않은 허약한 것이었지만 결국 37년의 시간을 버텨 왔다. 이 37년의 시간은 그들의 문학적 연대기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그들은 대략 37년 동안 꾸준히 시를 써 온 것이다. 그래서 이번 동인 시집은 ‘시힘’ 동인의 문학적 이력에 대한 스스로의 ‘헌사(獻辭)’로도 읽힌다. 또 세기말과 세기 초, 냉전시대를 지나 세계화 시대의 비인간적 일상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한 때 ‘시힘’의 독자였고 시의 독자였던 사람들에게 바치는 ‘헌정시집’이기도 하다. 애초에 ‘시의 힘’이 ‘삶, 인간, 상호 존중’이라는 가치에 대한 신념에 있었던 것처럼, ‘시힘’의 원천은, 아직도 여전히 건강한 삶을 갈망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있는 것이다.
어른들아 울자
좋은땅 / 이정희 (지은이)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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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소설,일반이정희 (지은이)
이정희의 《어른들아 울자》는 총 4부, 55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릴 적 군인이셨던 아버지를 따라 강원도 산속 마을에 살면서 겪었던 저자의 생애를 시로 풀어낸 시집이다. 걱정이라곤 학교에 늦지 않는 것과 종아리를 간질이는 강물이 산에서까지 내려온 빗물로 불어나 있지 않았기를 바라는 것뿐이었던 유년 시절의 기억들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나날들을 감각적으로 표현하였다.시인의 말 제1부 익어 가는 길 목련 2 회오리 민들레 홑씨 장터 가는 길 목련 1 빨래 담 이별 잠시 멈춤 스승의 날에 아가야 꽃 편지 익어 가는 길 어린이날에 반란 제2부 고향 그 호수 회복 봄에 안기다 고향 그 호수 봄꽃 청춘 뼈들의 소리 여행 바람으로 쓸어 내다 아버지는 중대장 모퉁이 구멍가게 그림자 꽃비 외로움 속에서 거울 균형 제3부 어머니의 기도 어머니의 기도 모두 기도 근심은 은과 금은 없으나 거짓말 무거운 것 바늘귀 갑옷 발등에 불 용서 제4부 어른들아 울자 어른들아 울자 자유 하얀 밤 꿈 동행 열정 발 외로움을 문지르다 짐 개인 정보 쌀국수 돌의 하루 엄마는 화장 한 가슴에 시인은 스스로 만들 뿐(시 해설) - 이정희 시에 대하여《어른들아 울자》는 이정희 시인이 문단에 나와 여러 해 동안 쓴 시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편집한 시집이다. 이 시집은 저자의 생애를 담고 있으며, 한 편 한 편의 시가 순수했던 시인의 어린 시절로 독자들을 이끈다. “날개를 다는 꿈으로/애벌레는 잠을 설”치듯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꿈 많던 유년 시절이었지만 “엄마가 중학교에 간 언니를 데리러/장마로 물이 차오르는 강을 건넌 날”에는 엄마가 돌아오지 못할까 봐 걱정되는 마음으로 웅크렸던 밤들과 “아버지 웃으시면/ 오 남매, 강아지가 되”었지만 어느 순간 “네 마리 졸병들”이 되어 버린 가슴 아픈 기억들을 지나 우리는 어른이 된다. “울고/소리 지르”며 마음껏 화를 표출하던 어린아이는 어른이 되어 “끓어오르는 불이/발진을 일으키고/흐르지 못한 눈물들도/구멍 찾아 샘으로 고일 때”조차 “울지 않는다”. 그렇게 되기까지 아이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홀로 외로움을 견디었을까. 이에 저자는 위로를 건네듯 이렇게 말한다. “어른들아 울자/두 발 뻗은 아이처럼” 시는 찰나의 순간을 영원으로 만들어 준다. 근대의 시인들은 시를 ‘말하는 그림’이라 했다. 《어른들아 울자》에 수록된 55편의 시들은 독자들에게 말을 건다. 그러나 우리는 그 시들이 건네는 ‘말’ 그 자체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본질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 안에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본질이 무엇인지는 오롯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몫이다.
우리말 잡학사전
노마드 / 이재운, 박소연 (지은이) / 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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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소설,일반이재운, 박소연 (지은이)
잘난 척 인문학 시리즈.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여기도 있지만, 실은 제대로 모르거나 어렴풋이 아는 정도에 불과한 우리말 1,045개를 표제어로 실었다. 주로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데 그 뜻을 잘 모르고 있는 말, 어렴풋이 알고 있어 엉뚱한 데 갖다 붙이는 말, 알고 보면 굉장히 험한 뜻을 가지고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말, 그 속뜻을 알고 나면 ‘아하! 이런 뜻을 가지고 있었구나!’ 하고 무릎을 치게 되는 말 등을 다루었다.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말 잡학사전』은 우리가 지금까지 무심코 써왔던 우리말들에 대해 전혀 새로운 사실을 알려준다. 또한 알쏭달쏭 자신 없이 쓰고 있는 말의 차이점도 분명히 알게 해준다. 그러니만큼 이 책은 말과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키워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고도 요긴한 동반자 구실을 할 것이다.::ㄱ 가게|가관이다|가까스로|가냘프다|가라오케|가루지기|가마니|가시나|가을|가재걸음|가차 없다|가책|가톨릭|각광|각다귀판|각색|각축|간담이 서늘하다|간도|간발의 차이|간이 붓다|갈등|갈매기살|갈모 형제라|감감소식|감로수|감안하다|감주|감질나다|감쪽같다|감투|갑종근로소득세|강|강강술래|강남 제비|강냉이|강원도 포수|같은 값이면 다홍치마|개개다|개나발|개떡 같다|개안|개차반|개털|개평|객쩍다|거덜 나다|거마비|거사|거스름돈|건달|걸신들리다|검사/판사|게|게거품|결초보은|겻불|경기|경상도|경종|경치다|곁|계간|계란 지단|계륵|고과|고구마|고군분투|고달프다|고데|고려|고린내|고릴라|고명딸|고무|고문관|고바이|고비|고뿔|고수레|고수부지|고자|고자질|고주망태|고추|고취|고희|곤색|곤조|곤죽|골로 가다|골백번|골탕 먹다|곱살이 끼다|공|공갈|공룡|공부|공수표|공염불|공주|공해|공화국|관건|관계|관동/관서/관북|관망|관자놀이|괄괄하다|괜찮다|괴발개발|교편|교포/동포|교활|구년묵이|구두|구라파|구락부|구랍|구레나룻|구실|구축함|국고|국면|국수|군|군계일학|군불을 때다|군자|굴레/멍에|굴지|궁형|귀감|귀신|귀추가 주목되다|귓전으로 듣다|균열|그/그녀|그 정도면 약과|그로테스크|근사하다|금수강산|금일봉|금지옥엽|기가 막히다|기간 동안|기구하다|기네스북|기라성|기린아|기별|기요틴|기우|기절하다|기지촌|기초가 약하다|기특하다|기합 주다|긴가민가|김치|까불다|까치설|깍쟁이|깔치|깡/깡다구|깡통|깡패|깨가 쏟아지다|꺼벙하다|꼬드기다|꼬마|꼬투리|꼭대기/꼭두새벽|꼭두각시|끈 떨어진 망석중 ::ㄴ 나락|나리|나쁘다|나일론|낙관|낙동강|낙서|낙점|난마|난장판|날라리|날카롭다|남도|남방|남세스럽다|납득하다|낭만|낭패|내숭스럽다|내시|냄비|너스레|넋두리|넓이뛰기|넥타|넨장맞을|노가다|노가리 까다|노골적|노다지|노동 1호|노비|노파심|녹초가 되다|농성|뇌까리다|누비다|누비옷|눈곱|눈시울|늦깎이 ::ㄷ 다라이|다반사|다방|다시 국물|다쿠앙|다크호스|닦달하다|단골|단도리|단도직입|단말마|단수정리|단전|단출하다|담배 한 개비|담배 한 보루|답습|당나귀|대감|대꾸하다|대수롭다|대원군|대증요법|대책|대처승|대충|대폿집|대합실|댕기풀이|덜미를 잡히다|덤벙대다|덤터기 쓰다|도/검|도구|도락|도란스|도량|도로아미타불|도마뱀|도무지|도쿠리|도탄|독불장군|독서삼매|돈|돈가스|돈키호테|돌팔이|동기간|동냥|동장군|동티가 나다|돼지|되놈|되바라지다|된서리 맞다 두루마기|두루뭉수리|두문불출|뒤웅스럽다|뒷전|득도|들통나다|등골이 빠지다|등신|등용문|딴전 보다|딴죽 걸다|땡잡다|땡전|떡 해먹을 집안이다|떼어논 당상|뗑깡|뚱딴지같다 ::ㄹ 랑데부|레즈비언/게이/성소수자|레지|로맨스|로봇|로비|루주|룸펜|린치 ::ㅁ 마가 끼다|마각이 드러나다|마누라|마담|마련하다|마마|마스코트|마지노선|마찬가지|마천루|마호병|막간을 이용하다|막둥이|막론|만두|만신창이|말세|말짱 도루묵이다|말짱 황이다|망나니|망명|망종|맞장구치다|매머드|매무시|맥쩍다|맨송맨송하다|먹통 같다|멍텅구리|메뉴|메리야스|메밀국수|멱살을 잡다|면목|명당|명색|명일|모내기|모리배|모범|모순|목돈|목적|무궁화|무꾸리|무녀리|무데뽀|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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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송곳|수라|수렴청정|수리수리마수리|수수|수수방관|수순|수습|수염|수육|수작|수청|숙맥|숙제|술래|숭늉|스스럼없다|스승|스키다시|스텐|슬하|승화|시금치|시달리다|시답잖다|시말서|시치미 떼다|신문/심문|신물 나다|신병|신산|실랑이|실루엣|실마리|심금을 울리다|심복|심부름|심상치 않다|심심파적|심심하다|십상이다|십장|십진발광을 하다|십팔번|싱싱하다|싸가지|쌀 팔아오다|쌍벽|쌍심지 켜다|썰매|쎄비다|쐐기를 박다|쑥밭이 되다|쓰레기 투기/부동산 투기|쓸개 빠진 놈|씨가 먹히다|씨알머리가 없다 ::ㅇ 아귀다툼|아나고|아녀자|아니꼽다|아닌 밤중에 홍두깨|아르바이트|아멘|아미|아비규환|아삼륙|아성|아수라장|아시아|아저씨|아주머니|아퀴를 짓다|아킬레스건|아홉수|악머구리 끓듯 하다|악바리|악수|악착같다|안갚음/앙갚음|안달이 나다|안면방해|안성맞춤|안식년|안양|안전사고|안절부절못하다|안타깝다|알나리깔나리|알력|알토란 같다|압권|앙금|애가 끊어질 듯하다|애로|애매모호하다|애물단지|애벌빨래|애송이|액면 그대로|앵커|야누스|야단법석|야로|야반도주|야지|야코가 죽다|야합|약방에 감초|얌체|양반|양이 차지 않다|양재기|양잿물|어깃장을 놓다|어물전|어비|어사화|어안이 벙벙하다|어여머리|어용|어중이떠중이|어처구니없다/어이없다|어휘/단어|억수|억장이 무너지다|억지춘향|언어도단|얼간이|얼른|업둥이|엉터리|에누리|에티켓|엑기스|엑스 세대|엔간하다|여사|여염집|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연륜|연미복|연지|연필 한 다스|열통 터지다|염병할|엿 먹어라|영감|영계|영남/영동/영서|영락없다|영부인|오금을 박다/오금이 저리다|오라질|오랑캐|오리무중|오사리잡놈|오사바사하다|오살할 놈|오십보백보|오이디푸스 콤플렉스|오자미|오장육부|오지랖이 넓다|오징어|오합지졸|올곧다|올케|옴니버스 영화|옴니암니|옹고집|옹헤야|와이로|와중|와해|완벽|왔다|외동딸|외입/오입|요순시절|요지|요지경|용빼는 재주|용수철|용하다|우거지|우레|우려먹다|우물 안 개구리|우이를 잡다|운우지락|울그락붉으락|웅숭깊다|유도리|유럽|유토피아|육갑하다|육개장|육시랄 놈|윤중제|은근짜|은막의 여왕|은행|을씨년스럽다|음덕/음덕|이골이 나다|이녁|이야기|이조|이판사판|인구에 회자되다|인두겁을 쓰다 인민|일가견|일사불란|일사천리|일석이조|일익|일체/일절|일촉즉발|입에 발린 소리|입추의 여지가 없다 ::ㅈ 자그마치|자라목|자린고비|자문|자부동|자웅을 겨루다|자정|자충수|자화자찬|작살나다|잠식|잡동사니|장가들다|장본인|장사진을 치다|장안|장애/장해|장 지지다|재미|재상|재수 옴 붙다|재야|재판/2쇄|저승|적당|적반하장|적이|적자|전광석화|전철을 밟다|절체절명|점고|점심|점입가경|정곡을 찌르다|정월|정정당당|정종|제3의 물결|제6공화국|제록스|제비초리|제수|제왕절개|젬병|조강지처|조견표|조로|조바심하다|조시|조용하다|조잘조잘|조장|조족지혈|조촐하다|조카|조회|종지부를 찍다|종친|좆팽이(치다)|좌우명|좌익|좌천|주구|주마등 같다|주먹구구|주변머리|주책없다|준동|줄잡아|중|중구난방|중뿔나게|중화사상|쥐뿔도 모르다|지구촌|지도편달|지랄하다|지루하다|지름길|지양/지향|지척|지퍼|지하철|직성이 풀리다|진단|진력나다|진이 빠지다|진저리|질곡|질질|질풍/강풍/폭풍/태풍|짐승|집시|짬이 나다|짭새|짱껨뽀(가위바위보)|짱꼴라|쪼다|쪽도 못 쓰다|쪽팔리다|쫀쫀하다|쫑코 먹다 :;ㅊ 차단스|차례|차이나|찬물을 끼얹다|참|채비|척결|척지다|천덕꾸러기|천둥벌거숭이|천리안|천만의 말씀|천방지축|천애고아|천편일률|철부지|철석같다|철옹성|청교도적|청사|청사진|청서|청신호|청양고추|초미|초승달|초읽기|초주검이 되다|촉수엄금|촌지|총각|총각김치|추기경|추상|추파|추호도 없다|칠뜨기|칠칠하다|칠흑 같다 ::ㅋ 카니발|카리스마|캉캉|콤플렉스|쾌지나 칭칭 나네|쿠데타|쿠사리|클랙슨 ::ㅌ 탁방내다|탕평채|태동|태질을 당하다|태풍의 눈|터무니없다|토끼다|토를 달다|토사구팽|통틀어|퇴고|퇴짜|퉁맞다|트랜지스터|트집 잡다|티오 ::ㅍ 파경|파국|파문|파일럿|파죽지세|파천황|파투|파행|판에 박다|팔등신|팔만대장경|팔자|패러다임|패설|평등|폐하/전하/마하/휘하/절하/각하/합하|푸념|푸닥거리|푼돈|푼수|품|풍비박산|프로테지|프롤레타리아|프리마|피로 회복|피로연|피맛골 ::ㅎ 하드보일드|하루살이|하룻강아지|하야|하염없다|하코방|학을 떼다|한 손|한가위|한눈팔다|한량|한성|한약 한 제|한참 동안|한통속|한풀 꺾이다|할망구|할증료|함바|함정|함흥차사|핫바지|항우장사|해동|해이|행각|행길|행주치마|허수아비|허풍선이|헌칠하다|헹가래 치다|혁명|현수막/플래카드|혈혈단신|형|형극|혜성|혜존|호각지세|호구|호구|호남|호떡|호락호락|호래자식(후레자식)|호사유피 인사유명|호스티스|호주머니|호치키스|혹성|혼나다|혼인|홀몸|홍등가|홍일점|화냥년|화사하다|환갑|환장하다|활개를 치다|황소|황제|홰를 치다|회가 동하다|효시|효자|후미지다|휴거|흐지부지|흥청거리다|희망|희생|희쭈그리|히로뽕|히스테리우리말의 씨실과 날실이 엮어내는 웅숭깊은 힘을 만난다. 국어는 한 나라의 문화를 가늠하는 척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어에는 그 나라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온갖 사상이 깃들어 있다. 그러기에 우리가 현재 쓰고 있는 말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가꿔나가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수많은 신조어와 시사용어가 명멸하고 있는 요즘 같은 경우에는 더욱더 그렇다.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모국어를 올바로 알고 쓰는 일이다. 특히 확실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하던 말도 한번 의심해보고, 무심코 쓰던 말의 새로운 속뜻을 아는 것은 아주 긴요한 일이다. 정작 우리가 잘못 알고 있거나 잘못 쓰고 있는 말은 어려운 말이나 전문용어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자주 쓰기 때문에 전혀 의심하지 않았던 말이 대부분인 까닭이다.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말 잡학사전』은 아주 독특한 책이다. 이 책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여기도 있지만, 실은 제대로 모르거나 어렴풋이 아는 정도에 불과한 우리말 1,045개를 표제어로 실었다. 주로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데 그 뜻을 잘 모르고 있는 말, 어렴풋이 알고 있어 엉뚱한 데 갖다 붙이는 말, 알고 보면 굉장히 험한 뜻을 가지고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말, 그 속뜻을 알고 나면 ‘아하! 이런 뜻을 가지고 있었구나!’ 하고 무릎을 치게 되는 말 등을 다루었다.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말 잡학사전』은 우리가 지금까지 무심코 써왔던 우리말들에 대해 전혀 새로운 사실을 알려준다. 또한 알쏭달쏭 자신 없이 쓰고 있는 말의 차이점도 분명히 알게 해준다. 그러니만큼 이 책은 말과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키워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고도 요긴한 동반자 구실을 할 것이다.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참뜻을 낱낱이 밝힌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고 있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우리말을 가나다순으로 배열하여 독자들이 찾아보기 쉽게 배려하였고, 책 말미에는 이를 주제별로 분류하여 색인을 제공함으로써 우리말의 어원과 특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주제는 순우리말, 합성어, 한자어, 고사성어, 관용구, 일본어에서 온 말, 외래어, 은어 등 크게 여덟 가지로 분류하였다. 각각의 표제어에 대한 유래와 그 변천과정을 세세하게 설명함으로써 말의 원래 뜻과 바뀐 뜻은 물론 역사적·문화적 배경을 알 수 있도록 하였으며, 아울러 ‘보기글’도 함께 실어 실생활에서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사전의 형식을 취했기 때문에 이 책이 딱딱하고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지레짐작하지는 말 일이다. 각각의 표제어를 마치 이야기하듯이 평이하게 풀어놓음으로써 누구라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따라서 국어에 대해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이러저러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잡학사전 구실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고 있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우리말을 가나다순으로 배열하여 독자들이 찾아보기 쉽게 배려하였고, 책 말미에는 이를 주제별로 분류하여 색인을 제공함으로써 우리말의 어원과 특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주제는 순우리말, 합성어, 한자어, 고사성어, 관용구, 일본어에서 온 말, 외래어, 은어 등 크게 여덟 가지로 분류하였다. 이 말이 이런 뜻이었어? ‘시치미를 뗀다’고 하는데, 도대체 시치미는 무슨 뜻인가? 또 우리가 흔히 쓰는 ‘천둥벌거숭이’‘조바심’ ‘젬병’ ‘쪽도 못쓰다’ 등의 말은 어떻게 나온 말인가? 우리가 흔히 쓰는 ‘풍지박산’이나 ‘우뢰’나 ‘개발새발’이 틀린 말이라는데, 그렇다면 올바른 말은 무엇인가? ‘강강술래’가 이순신 장군이 고안한 놀이에서 나온 말이고, 행주치마는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에서 나온 말이라는데, 그것이 사실인가? 아마도 이와 같은 물음에 제대로 답해줄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 말들은 하나같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고 쓰는 말인데도 말이다. 물론 국어사전을 통해서 일부의 말은 그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국어사전만으로는 뭔가 속 시원히 해결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국어사전 자체가 단어의 풀이에 그 비중을 두지, 말의 유래가 어떻고 본뜻은 무엇이고 바뀐 뜻은 무엇인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는 것에 비중을 두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누런 소로 알고 있는 ‘황소’가 사실 큰 소를 가리키는 말이며, 돼지고기의 한 부위로 알고 있는 ‘갈매기살’이 실은 가로막(횡격막) 부위에 있는 살을 이르는 말임을, 구두쇠로의 대명사로 알고 있는 ‘자린고비’가 정작 기름에 절인 지방(紙榜)을 뜻하는 말임을, 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힌다는 의미로 흔하게 쓰는 ‘어처구니없다’에서, 어처구니가 상상 밖으로 큰 물건이나 사람을 가리키는 말임을 우리는 알고 있었을까? 이 책에서 독자들은 앞에서 언급한 ‘시치미’가 사냥매가 누구 것인지 구분하는 꼬리표임을, 풍지박산이 아니라 풍비박산이며, 우뢰가 아니라 우레이며, 개발새발이 아니라 괴발개발이며, 강강술래나 행주치마는 이순신 장군과 권율 장군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민간어원에서 비롯된 말임을 알 수 있다. 갈매기살 본 뜻: 돼지고기의 한 부위를 가리키는 말로서, 본래는 ‘간막이살’이 맞는 말이다. 횡격막과 간 사이에 붙어 있는 살점으로, 간을 막고 있다고 해서 ‘간막이살’이라 부르는가 하면, 뱃속을 가로로 막고 있다고 해서 ‘가로막살’이라고도 부른다. 이 살은 허파 아래로 비스듬히 걸쳐진 힘살막으로 숨쉴 때마다 위아래로 오르내린다. 바뀐뜻: 왜 돼지고기의 부위를 가리키는데 난데없는 새 이름을 갖다 붙였을까? 갈매기살을 먹는 사람들은 모두들 한 번쯤 가져보았음직한 의문이다. 식당 아주머니에게 물어봐도 신통한 대답을 못 듣기 일쑤였을 것이다. 이것은 위의 본뜻에서 밝힌 것처럼 ‘간막이살’ ‘가로막살’이 ‘갈매기살’로 발음 전이되어 생긴 현상이다. 그러나 이 말은 날아다니는 갈매기 고기와 혼동할 수 있으므로 본래 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가로막살’이라 부르는 것이 좋을 듯싶다. 보기글 : 내가 속초에 놀러가서 갈매기가 날아가는 걸 보고 “야, 저기 안주 날아간다!” 했더니 사람들이 다 웃는 거야. 그러면서 “갈매기살은 진짜 날아다니는 갈매기 고기가 아니라 목살, 삼겹살 하는 것처럼 돼지고기의 한 부위야” 하더라고요. 꼬드기다 본 뜻: 연날리기할 때 연줄을 잡아 젖히어 연이 높이 날아오르도록 하는 기술을 가리켜 ‘꼬드긴다’고 한다. 바뀐뜻: 연줄을 꼬드겨 연을 높이 날아오르게 하는 것처럼, 남의 감정이나 기분 등을 부추겨 어떤 일을 하도록 꾀는 것을 가리킨다. 보기글 : 순진한 아이를 꼬드겨서 어쩌자는 것이냐? 그래서 어머니를 꼬드겨서 말짱한 노인이 돌아가신다고 거짓말 전보를 쳤군요. 시치미 떼다 본 뜻: 몽골의 지배를 받던 고려시대에 매사냥이 성행했다. 어느 정도였는가 하면 사냥매를 사육하는 응방이란 직소가 따로 있을 정도였다. 당시 궁궐에서부터 시작된 매사냥은 귀족사회로까지 번져나가 많은 이들이 매사냥을 즐겼다. 이렇게 매사냥 인구가 늘어나다 보니 길들인 사냥매를 도둑맞는 일이 잦아졌다. 이 때문에 서로 자기 매에게 특별한 꼬리표를 달아 표시했는데 그것을 ‘시치미’라고 했다. 이처럼 누구의 소유임을 알려주는 시치미를 떼면 누구의 매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린다는 데서 ‘시치미를 뗀다’는 말이 나왔다. 바뀐뜻: 알고도 모르는 체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또는 자신이 어떤 일을 벌여놓고도 그렇게 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가리킨다. ‘시치미를 딱 잡아떼다’가 줄어서 ‘시치미를 떼다’ 또는 ‘딱 잡아떼다’로 줄어들었다. 보기글 : 아 글쎄, 아랫집 김 서방이 옆집 이 서방이 집을 비운 사이에 이 서방네 씨암탉을 잡아먹고 시치미를 딱 잡아뗐다지 뭐유. 젬병 본 뜻: 원래는 전병(煎餠)에서 나온 말이다. 전병은 부꾸미를 이르는 말로, 찹쌀가루나 수숫가루 따위를 반죽하여 속에 팥을 넣고 번철에 부친 떡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 부꾸미는 부쳐서 잠시만 놔둬도 들러붙고 까부라져서 떡 모양이 형편없이 되어버린다. 이렇게 형편없어진 부꾸미의 모양에 솜씨를 빗댄 말이 젬병이다. 바뀐뜻: 해놓은 일이나 물건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형편없어진 모양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형편없음을 가리키는 속어로도 쓰인다. 보기글 : 일이 이렇게 되면 이거 아주 젬병인데, 어떻게 하면 좋지? 조바심하다 본 뜻: 옛날에는 타작하는 것을 ‘바심’이라고 했다. 조를 추수하면 그것을 비벼서 좁쌀을 거둬야 하는데, 조는 좀처럼 비벼지지는 않고 힘만 든다. 그래서 조를 추수하다 보면 마음먹은 만큼 추수가 되지 않으므로 조급해지고 초조해지기 일쑤다. 바뀐뜻: 어떤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염려하여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졸이는 것을 말한다. 보기글 : 그게 그렇게 조바심한다고 되는 일이냐? 좀 진득하게 앉아서 기다려보자꾸나. 쪽도 못 쓰다 본 뜻: 이 말은 본래 씨름판에서 나온 말이다. 씨름판에서 상대한테 배지기로 들렸을 때, 자신의 발등을 상대의 종아리 바깥쪽에 갖다 붙이면, 상대가 더 들지도 못하고 내려놓지도 못하고 힘은 힘대로 빼면서 애를 먹는다. 이런 기술을 ‘발쪽을 붙인다’라고 하는데 그런 기술도 쓰지 못하고 당했을 때 ‘쪽도 못 썼다’라고 한다. 바뀐뜻: 상대해보지도 못한 채 기가 눌리어 꼼짝 못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또는 사람이나 어떤 사물에 혹할 정도로 반하여 꼼짝 못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몸이 묻고 마음이 답하다
이비락 / 서은희 (지은이) / 2025.08.25
19,000

이비락소설,일반서은희 (지은이)
요가 생활 13년에 20년 차 직장인. 허리를 삐끗한 후 더 이상 요가만으로는 안 되겠다 싶어 집 앞 헬스장에서 처음 접한 근력운동 5년간의 기록을 담았다. 어쭙잖게 시작한 근력운동은 스스로 몸 공부를 하게 만들었고, 평생 못 만날 것 같았던 등근육도 만나게 해 주었다. 작은 키에 허벅지마저 굵다고 생각한 자기 몸을 바라보는 시각에서도 변화가 시작되었는데, 마치 그 시간은 몸이 물으면 마음이 답해주던 몰입의 시간이었던가. 근육에 말을 건다고 생각했는데, 자꾸만 마음이 답해주곤 했다. 머리는 맑아지고 아이디어가 샘솟아서 책도 쓰고 본캐인 직장인 외에 부캐까지도 생겼다. 몸이 건강해진 건 물론이고 마음도 건강해진 것이다. 그렇게 5년 동안 운동하며 달라진 것은 몸뿐만이 아니라 마음이었으며 결국 삶이었다.‧ 들어가는 말_ 몸이 묻고 마음이 답하다 1장 어쩌다 헬스 1. 운동은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힘든 하루였으니까 이완연습》 2. 스스로 튼튼해지는 방법 《느려도 좋아, 한 걸음이면 충분해》 3. 기본은 쉬워서가 아니라 배워야 해서다 《움직임의 힘》 4. 몸이란 겉으로 보이는 마음이다 《부자의 몸》 5. 마음은 보이지 않는 몸이다 《옥시토신 이야기》 6. 돈 내고 땀 내기 《오늘부터 나를 돌보기로 했습니다》 7. 기록이 근육을 만든다 《기록의 쓸모》 8. 정신력보다 체력 《운동의 참맛》 9. 힘은 쓸수록 생긴다 《마흔 체력이 능력》 10. 몸과 대화하는 시간 《비폭력대화》 2장 헬스보다 PT 1. 방향이 먼저다 《몸이 먼저다》 2. PT가 별건가 《아무튼 피트니스》 3. 어쩌면 적은 투자 《어차피 운동하라고 해도 안 할 너에게》 4. 불금은 헬스장에서 《여자는 체력》 5. 근육 만드는 방법 《여성전용헬스장 진달래짐1》 6. 다이어트보다 근력 운동 《다이어트보다 근력 운동》 7. 결심을 버릴 수 있는 시간 《걷는 사람 하정우》 8. 한계에서 1개 더 《헬스의 정석》 9. 운동 루틴을 인생 루틴으로 《삶은 몸 안에 있다》 10. 돈 쓰는 곳에 내가 있다 《마녀체력》 3장 몸을 공부하다 1. 몸 공부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석가의 해부학노트》 2. 몸공부 최고봉은 바디프로필 《바디프로필 실전 경험 노하우》 3. 자격증도 과정이 목표일 수 있다 《근육이 튼튼한 여자가 되고 싶어》 4. 인스타는 턱걸이 기록용 《몸의 일기》 5. 몸을 공부하는 소설가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6. 어쩌면 바른 자세가 전부다 《자세가 잘못 됐습니다》 7. 그럼에도 먹는게 90% 《닭가슴살 요리 60》 8. 내 몸을 외주주지 말자 《근육이 연금보다 강하다》 9. 스위트 스팟을 발견하다 《탤런트 코드》 10. 최종 지향점은 방위 체력 《서른다섯, 내 몸부터 챙깁시다》 4장 몸이 먼저다 1.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땐 걷기 《걷기의 말들》 2. 엄마의 요가 《요가 매트만큼의 세계》 3. 아빠의 테니스 《느리게 나이드는 습관》 4. 쳐다만 보던 남편이 드디어 《생활체육과 시》 5. 고수의 운동법 《고수의 몸 이야기》 6. 마음 대신 몸 쓰기 《마인드짐》 7. 바쁠수록 몸이 먼저다 《계속 가 봅시다 남는게 체력인데》 8. 잘 쉬는 것도 능력 《요즘 언니들의 갱년기》 9. 어떻게 나이들지 결정하자 《요가 다녀왔습니다》 10. 몸을 쓸수록 나는 내가 된다 《쓸수록 나는 내가 된다》 나가는 말_ 체력이 딸리면 마음이 딸린다 부록 ‧ 트레이너 인터뷰 “이제야 물어본다. PT 5년 차 회원의 지극히 개인적인 질문 10가지” ‧ 참고도서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근력운동의 비밀 요가 13년, 헬스 3년, 총 16년 동안 살기 위해 운동했던 한 여성 공무원이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어떻게 변화가 되었는지를 기록한 내용과 함께, 평소 즐겨 읽었던 운동 관련 책과 자신의 근력운동 경험을 묶어서 엮은 일종의 보고서랄까. 저자는 자신이 한낱 몸뚱이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면 자기 몸을 다시금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는 여태껏 자신이 생각하는 몸이란, 정신과 이성 다음 정도로만 생각했을 뿐, 나를 이루는 중심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지만, 결국 운동을 통해 자신의 고정관념을 확 뒤집었다고 한다. 즉, 몸이 먼저였다는 고백이다. 처음 해보는 근력운동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내 몸을 배우는 과외 시간이 되었고, 그렇게 몸의 반응을 인식한 경험은 자신을 인식하는 첫걸음이자, 운동 시간이 온전히 내 몸과 대화하는 시간이 된 것이다. 저자가 극찬하는 운동의 비밀을 독자는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사실, 무엇이든 내가 직접 해보지 않으면 그 맛을 알 순 없다. 저자는 책에서, 몸을 공부하고 싶다면 근육을 공부하고, 내 몸은 트레이너보다 내가 더 잘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아울러 그렇게 운동을 통해 몸 기둥을 바로 세우면 마음 기둥도 저절로 튼튼해지겠구나, 몸만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면 마음 관리는 더 쉽겠구나, 결국 몸이란 겉으로 보이는 마음임을 보여준다. 지금, 내 마음은 어떤 상태일까? 내 몸은 지금 어떤 상태일까? 몸이 당신을 말해준다. “딸~ 밥 세끼 먹었으면 한끼는 운동을 먹어야 해.”라고 하던 엄마의 말처럼 나는 매일 일과에 운동을 넣기로 했다. 습관으로 녹여내야만 가능하다는 걸 그동안의 수많은 실패가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 일이 있을 때 유독 더 헬스장이 가고 싶어진다. 4장 <몸이 먼저다> 중에서
광주의 푸가
삶창(삶이보이는창) / 박관서 (지은이) /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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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창(삶이보이는창)소설,일반박관서 (지은이)
삶창시선 67권. 박관서 시인은 5월 광주민중항쟁 40주년에 맞춰 그동안 써온 ‘광주 시편’을 묶어내려 했으나 자신의 시가 5월 광주를 ‘기념’하는 듯해서 피했다고 한다. 이 한 권의 시집 전체가 광주를 노래하는 것은 아니나, 적잖은 작품들이 광주를 가리키고 있다.시인의 말ㆍ5 제1부 약산의 나라 달맞이꽃·12 광주행·13 회인에서·14 빚·16 길·17 눈빛·18 조태일문학관·20 망월동에서·22 얼굴 소묘·24 약산(若山)의 나라·26 꽃잎 흐르는 물에·28 은행나무 이야기·30 40년, 양팔을 뻗어·32 묘역에서·34 그의 눈을 바라보고 싶다·36 제2부 광주의 푸가 광주의 꽃말·38 그가 다녀간 후로·40 김현을 생각하는 저녁·41 동백꽃 72주년에·42 도깨비 땡볕·44 진도에서 광주를 보았다·46 우물·48 광주의 푸가·50 가을날에 건네는 차 한 잔·53 바라보는 미얀마여, 바라보소서!·54 하늘을 나는 것이다·56 나라의 뿌리를 묻는다·58 도청 분수대·59 그림자·60 천년의 하늘을 날다·62 제3부 인디언 매듭 깔링의 기도·66 양의 심장을 꺼내는 시간·68 인디언 매듭·70 몽탄(夢灘)·72 水山, 水仙을 만나·74 가거도 산다이·76 다경포(多慶浦)·78 상강(霜降)·80 레몬 인간·82 정읍사(井邑詞)·86 호랑가시나무의 말씀으로·88 다순구미·90 월선리 4년 차, 현금숙 여사의 노래·92 몽골에서·94 장구잽이 이다름·96 제4부 다시, 길을 나서며 다시, 길을 나서며·98 봄비·99 꽃이 피는 시간·100 흰·102 어무적과 송경동·104 알흠다운 가게·106 가거도行·107 11월, 탱자울에서·108 째보선창·110 백년, 나비의 세월·112 귀가(歸家)·113 무안에서·114 벅수, 벅수·116 겨울비 멀리·117 무화과(無花果)·118 해설 광주를 넘어 광주로, 반복을 넘어 반복으로(황규관)·119차가운 현실 인식과 뜨거운 ‘시의 마음’ 1980년 5월 광주는 아직 우리에게 여지없이 되살아나지만 언젠가부터 ‘기념’을 통해서인 것도 사실이다. 햇수로 40년이 넘은 사건이니 우리의 감각이나 문화가 얼마간 둔화된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아직은 1980년 5월 광주에 대한 감각이 살아 있는 이들이 있는데, 박관서 시인도 그중 한 사람이다. ‘시인의 말’에서 밝혔듯이 박관서 시인은 5월 광주민중항쟁 40주년에 맞춰 그동안 써온 ‘광주 시편’을 묶어내려 했으나 자신의 시가 5월 광주를 ‘기념’하는 듯해서 피했다고 한다. 이 한 권의 시집 전체가 광주를 노래하는 것은 아니나, 적잖은 작품들이 광주를 가리키고 있는 관계로 과연 ‘광주 시집’이라는 조명받아 마땅하다. 짱짱하게 얼어부렀네 터져 오르던 그날의 함성이 그리 사라지진 않는다고 무지렁이 낮은 목숨들이 모여 말로 눈물로 주먹으로 한숨으로 (…) 사십 년을 보내고 사백 년을 다시 맞으러 차갑게 결빙된 영하의 광장을 저리 뜨겁게 건너고 있네 _「도청 분수대」 부분 “짱짱하게” 얼어붙은 전남도청 분수대를 보면서 시의 화자가 느낀 것은 도리어 뜨거움인데, 이는 얼어붙은 현실을 건너가고자 하는 마음의 다른 표현이다. 객관적 현실에 대한 감각과 인식이 시에서 무엇보다 우선이지만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시의 마음’이 없다면 작품의 밀도와 긴장감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러한 ‘시의 마음’이 없을 때 시는 현실에 곧잘 굴복하기 때문이다. 박관서 시인의 이러한 ‘시의 마음’은 이번 시집 전체에서 두루 발견된다. 이 작품에서도 현실이 얼어붙긴 했지만 “짱짱하게 얼어부렀”다는 표현을 통해서 ‘얼어붙음’ 자체를 인식하는 동시에 그것을 넘어서고자 하는 마음이 두드러진다. 표제작인 「광주의 푸가」에서도 시인의 그러한 ‘시의 마음’이 읽힌다. 이 작품에서는 5월 광주의 학살자인 “독재자”가 죽고 나서 “맑은 하늘이 눈에 들어오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시의 마음’은 그동안 “맑은 하늘”을 가리고 있던 존재가 단지 “독재자”뿐만이 아니었음을 말하고 있다. “독재자”가 살아 있는 동안에 알게 모르게 우리도 ‘독재자의 마음’을 받아들였었다는 성찰을 통해서 “맑은 하늘”이 등장하는 점은, 앞에서 말한 어떤 현실 극복 의지가 이 작품에서도 여실히 드러나 있다는 것을 증거한다. 역사적 사고와 지역적 상상력 이번 시집을 읽을 때 또 하나 유념해야 할 점은, 박관서 시인의 5월 광주는 그 이전의 역사적 지평 위에 서 있다는 시인의 인식이다. 먼저 5월 광주의 시각에서 역사를 보는 작품들에서도 그렇지만, 그렇지 않은 작품들을 통해 시인의 역사 인식은 드러나는데 이는 시인의 무의식 속에 5월 광주와 다른 역사적 사건이 뒤엉켜 있다는 점을 암시한다. 잠수부가 되었던 80년 그때, 눈앞에 있는 광주에 다가가지 못하고 사람들이 죽어가는 광주를 말하지 못하고 다만, 물안경을 쓰고 깊은 바다에 잠겨서야 바라보던 광주를, 이제 다시 진도에서 본다 _「진도에서 광주를 보았다」 부분 4·19와 5·18 그리고 촛불을 지나고서도 우리의 얼굴은 왜 이리 엉망인가 아직도 얼마의 마늘과 쑥을 더 먹어야 인간의 얼굴이 되는 것인가 _「나라의 뿌리를 묻는다」 부분 「진도에서 광주를 보았다」는 세월호 참사 당시 죽음을 방치한 국가의 무책임성과 비윤리성을 들어 1980년 5월 광주와 포개놓고 있으며, 「나라의 뿌리를 묻는다」에서는 식민지로 일그러진 대한민국의 초상을 부각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주4·3이라든가 여순항쟁을 호명하는 작품들, 또는 미얀마 민주화투쟁에 대한 연대의 마음을 내비친 시편들에서 박관서 시인에게 5월 광주는 과거의 역사적 사건이나 동시대의 사건과 뿌리 깊게 이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시인 자신이 사는 지역의 정서를 외면하지 않음으로써 시인의 역사 인식이 구체적 현실의 지반 위에서 세워졌음을 확인시켜준다. 이는 지역 정서를 갖는 것이 마치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곡해되는 이상한 풍토에 비견해보건대, 박관서 시의 건강함이 돋보이는 지점이다. 역사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상상하는 것이 곧 과학기술문명의 역설이 강제하는 시공간적 제약을 뛰어넘는 의외의 비결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박관서 시인의 이번 시집은 여간 빛나지 않는다.
노인과 바다 - 전2권 (한글판 + 영문판)
더클래식 /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 / 2016.12.30
8,800원 ⟶ 7,920원(10% off)

더클래식소설,일반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
20세기 미국 문학을 개척한 작품, 세계 현대문학계의 지평을 열어준 신화 <노인과 바다>. 1952년 라이프지에 발표되자마자 불과 이틀 만에 500만 부 이상이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곧이어 단행본으로 출간돼 전 세계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인 1953년에는 헤밍웨이에게 퓰리처상을, 1954년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위대한 작품으로 지금까지 널리 회자되고 있다. 양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독보적인 서사 기법을 구사했던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생애 마지막으로 남긴 불멸의 고전이다. 작가 고유의 서사 기법과 실존 철학이 집약돼 있어서 '오직 하나의 헤밍웨이'를 만든 걸작으로 손꼽힌다. 발표된 지 70여년이 흐른 현재에도 인간 삶과 운명, 존엄성, 생태주의를 이보다 더 첨예하게 보여주는 작품은 흔치 않다. 불운과 역경, 고난에 맞닥트린 늙은 어부 산티아고의 이야기에는 사실주의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상징과 전지적 화법이 깃들어 있다. 또한 파멸할지언정 패배하지 않겠다는 노인 산티아고의 의지에는 인간의 생명력을 재확인하고자 한 헤밍웨이의 열정과 실존주의가 투영되어 깊은 진실성이 전해진다.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1권으로, 한글판과 영문판을 함께 묶었다.노인과 바다 작품 해설 | 한 노인의 삶이 가르쳐준 인간 존재의 의미 어니스트 헤밍웨이 연보노벨문학상·퓰리처상 수상, 20세기 세계문학의 전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가장 빛나는 걸작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남긴 마지막 작품 독보적인 서사 기법으로 세상을 사로잡은 수작! 20세기 미국 문학을 개척한 작품이자, 세계 현대문학계의 지평을 열어 준 신화로 평가받는 《노인과 바다》. 1952년 <라이프>지에 발표되자마자 불과 이틀 만에 500만 부 이상이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곧이어 단행본으로 출간돼 전 세계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이듬해인 1953년에 헤밍웨이에게 퓰리처상을, 1954년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 준 위대한 작품으로 지금까지 널리 회자되고 있다. 이 소설은 양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독보적인 서사 기법을 구사했던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생애 마지막으로 남긴 불멸의 고전이다. 작가 고유의 서사 기법과 실존 철학이 집약돼 있어서 ‘헤밍웨이 문학의 정점’으로 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를 통해 잔인한 현실에 대한 성숙하고 균형 잡힌 통찰력으로 치열한 삶을 사는 불굴의 인간상을 조명한다. 또한 그 이면에 존재하는 인간의 나약함과 고독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발표된 지 70여 년이 흐른 현재에도 인간의 삶과 운명, 존엄성, 생태주의를 이보다 더 첨예하게 보여주는 작품은 흔치 않다. 불운과 역경, 고난에 맞닥뜨린 늙은 어부 산티아고의 이야기에는 사실주의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상징과 전지적 화법이 깃들어 있다. 또한 파괴될지언정 패하지 않겠다는 노인 산티아고의 의지에는 인간의 생명력을 재확인하고자 한 헤밍웨이의 열정과 실존주의가 투영되어 깊은 진실성이 전해진다. 서사 기법에 정통하고, 독보적인 문체와 스타일로 현대 문학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 1954년, 노벨문학상 선정 이유에서 작고 예쁜 선물 같은 책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은 오직 하나의 노인과 바다! 살아생전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를 “평생을 바쳐 쓴 글이자 내가 가진 능력으로 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특히 헤밍웨이 특유의 강건하고 간결한 문체, 다양한 상징과 독특한 화법을 살리고자 노력했다. 또한 수많은 《노인과 바다》 번역판과 달리 헤밍웨이의 주제의식을 드러낸 말을 보기 쉽고 읽기 쉽게 강조했다. 다시 말해서, 냉혹한 바다와 사투하는 한 늙은 어부의 삶에 비유되는 인간 존엄의 의미, 즉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는 좌절과 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용기의 메시지가 한눈에 들어오게 구성해 ‘오직 하나의 노인과 바다’를 만들어 냈다. 헤밍웨이는 주인공 늙은 어부 산티아고를 통해 실제 인간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데 힘썼다. 인간을 잉태하고 있는 여성을 상징한 바다, 자신이 잡은 물고기에 애틋한 형제애를 느끼는 산티아고의 태도에는 헤밍웨이만의 인간 존재의 의미와 더불어 독창적인 생태주의 시각이 담겼다. 2012년, 헤밍웨이에게 대작가의 칭호를 부여한 영원한 고전 《노인과 바다》가 다시 한 번 독자들을 성찰하게 한다. 시대가 바뀌었어도 여전히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헤밍웨이의 위대한 문학성이 작고 예쁜 선물 같은 책,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의 옷을 입었다. 오직 하나의 새로운 《노인과 바다》로 탄생해 독자들을 찾아간다. 노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늙어 버렸지만 그의 두 눈만은 바다색과 꼭 닮아 활기와 불굴의 의지로 빛났다. - 본문 중에서
빵 한 개와 칼 한 자루
모과나무 / 보리수아래 엮음 / 2017.10.12
8,000

모과나무소설,일반보리수아래 엮음
장애인 문화예술 단체, 보리수아래가 처음으로 출간한 아시아 장애시인 공동시집. 정준모, 홍현승 최명숙 이경남 등 한국 장애시인 5명의 작품 22편과 미얀마 시각장애인 미얏쭈에잉, 절단장애인 밍카웅쪼스와 등 미얀마 장애시인 8명의 작품 15편 등 총 37편을 한국어와 미얀마어로 동시에 수록하였다. 아시아 장애시인 공동시집 발간 사업은 국제교류의 장을 통해 한국 장애시인들의 활동을 아시아 지역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고, 장애로 인해 여행에 어려움이 큰 장애인들에게 아시아의 전통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발간사│미얀마 장애시인들과 공동 시집을 내며 _ 최명숙(보리수아래 대표) 축하글│수행과 교류의 공동시집 발간을 축하합니다 _ 법인 스님(보리수아래 동행법사, 일지암 주지) 축하글│시로 나누는 진솔한 소통 _ 방귀희(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 회장) 축하글│한국과 미얀마 장애인 공동시집 발간을 축하하며 _ 전희구(한국뇌성마비복지회 부산·울산·경남지회 회장) 축하글│미얀마 장애인 창작시의 한국어 번역에 대한 서문 _ 우꼬레(부산외국어대학교 동남아창의융합학부 교수) 한국 장애시인 편 김미선 내 오른발 어떤 폭소 파란 팬티의 무한대 어쩌면 나는 억울해요 이경남 달팽이 입정 연습 정준모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난 이럴 때 참 당황스럽다 서울역이야기2 서른셋의 남편과 스물셋의 아내 밥 한 그릇2 최명숙 새날을 맞는 기도 새와 나무는 들꽃의 편지 시골 버스를 기다리며 내 어린 날들은 홍현승 녹천역에서 기다릴게 삼월의 세배 허물어질 집 진주가 식탁에 올라왔다 손을 잡고 한마디 해줄 뿐 미얀마장애시인 편 미얏쭈에잉 한 포기의 벼와 풀 빵 한 개와 칼 한 자루 실패 없는 인생, 죽지 않는 인생 인생의 목표 시력 없어도 할 수 있어 텟텟묘켓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기 뗏꺼도 꼬꼬나잉 강하지 않지만 힘을 내자 밍카웅쪼스와-밍글라동 따뜻한 세상 가방을 열어줘 국민을 위하여 싸잉미얏모 무서운 존재가 아닙니다 이해해 주세요 담마친구 아웅밍 최상의 삶의 방식 아웅묘땅-마양공 평화의 손 니링텟-버떼인 버림 받은 사람육체적 장애를 넘어 맑은 정신세계를 노래한다 아시아 장애시인 공동시집 발간 미얀마 장애시인 8명과 한국 장애시인 5명의 작품 37편 수록 ≪빵 한 개와 칼 한 자루≫ 출간! 장애인 문화예술 단체, 보리수아래(대표 최명숙)는 처음으로 아시아 장애시인 공동시집 ≪빵 한 개와 칼 한 자루≫를 출간했다. 정준모, 홍현승 최명숙 이경남 등 한국 장애시인 5명의 작품 22편과 미얀마 시각장애인 미얏쭈에잉, 절단장애인 밍카웅쪼스와 등 미얀마 장애시인 8명의 작품 15편 등 총 37편을 한국어와 미얀마어로 동시에 수록하였다. 우리나라 김미선 시인은 중견 소설가로 새로이 시를 쓰기 시작했고, 홍현승 시인은 젊은 작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보리수아래 대표 최명숙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을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미얀마 미얏쭈에잉은 시각장애인으로 시인뿐 만이 아니라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오퍼레이터, 프리젠터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다른 시인들은 미얀마지체장애인협회 회원들이다. 부산외국어어대학교 박장식 교수가 미얀마 장애시인들의 시를 한국어로 번역하였고, 주한미얀마대사관 통역관 레이레이몬은 한국 장애시인의 시를 미얀마어로 번역하였다. 우리나라 최초로 국비유학생으로 미얀마어를 공부한 박장식 교수는 재능기부로 번역을 해주었으며 시집 출간을 위한 미얀마어 감수를 해주었다. 아시아 장애시인 공동시집 발간 사업은 국제교류의 장을 통해 한국 장애시인들의 활동을 아시아 지역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고, 장애로 인해 여행에 어려움이 큰 장애인들에게 아시아의 전통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아시아 장애시인들은 육체적 장애의 한계를 뛰어넘어 맑은 정신세계를 노래하고 있다. 모든 것이 불가능하다는 편견을 깨고 그들은 시를 통해 장애의 아픔을 극복하고 순수한 삶을 추구하고 있다.
그 해 우리는 2 (완결)
글의온도 / 한경찰 (지은이), 이나은 (원작) /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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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온도소설,일반한경찰 (지은이), 이나은 (원작)
드라마와 함께 기획·제작한 ‘그 해 우리는-초여름이 좋아!’ 프리퀄 웹툰. 적당히 놀고 먹다 적당히 잘 죽는 게 꿈인 자유영혼 최웅과, 태어나서 1분 1초도 적당히 살아본 적 없는 그 지독한 국연수가 만났다. 청춘다큐 촬영 때문에 한 달을 짝으로 붙어살아야 하는 둘, 첫날부터 싸움은 시작된다. 과연 이 다큐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최웅과 국연수의 첫 만남부터 고교 시절의 추억들을 더 많이 생생하게 만날 수 있어 반갑다. 최근의 콘텐츠 흐름을 보면 웹툰 성공 후 드라마화를 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드라마 기획과 웹툰을 동시 연재하는 방식이어서 상당히 새롭다.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는 네이버웹툰의 오늘을 바로 볼 수 있다. 웹툰 ‘그 해 우리는 - 초여름이 좋아!’는 ‘스피릿 핑거스’, ‘썸머 브리즈’ 등 청춘 로맨스 웹툰으로 유명한 한경찰 작가가 글과 그림을 맡았다. 한 작가 특유의 섬세한 작화와 필름 카메라 필터를 씌운 듯한 색채는 드라마 영상과 결을 같이 하면서도 더 깊고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드라마를 떠나서도 그 의미와 재미가 확실하다.11화 12화 13화14화15화16화 17화18화 19화 20화 특별화드라마와 함께 기획·제작한 ‘그 해 우리는-초여름이 좋아!’ 프리퀄 웹툰 웅이와 연수의 첫 만남과 고교 시절을 통해 우리 모두의 첫사랑 소환! ‘스피릿 핑거스’이후 2년 만에 돌아온 한경찰 작가의 섬세한 글과 그림 단행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축전과 특별화 편으로 독자 기대 부응 최우식, 김다미 주연의 드라마 <그 해 우리는> 프리퀄 웹툰! 전교 1등과 전교 꼴등의 한 달 살기! 적당히 놀고 먹다 적당히 잘 죽는 게 꿈인 자유영혼 최웅과, 태어나서 1분 1초도 적당히 살아본 적 없는 그 지독한 국연수가 만났다. 청춘다큐 촬영 때문에 한 달을 짝으로 붙어살아야 하는 둘, 첫날부터 싸움은 시작된다. 과연 이 다큐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최웅과 국연수의 첫 만남부터 고교 시절의 추억들을 더 많이 생생하게 만날 수 있어 반갑다. 최근의 콘텐츠 흐름을 보면 웹툰 성공 후 드라마화를 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드라마 기획과 웹툰을 동시 연재하는 방식이어서 상당히 새롭다.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는 네이버웹툰의 오늘을 바로 볼 수 있다. 웹툰 ‘그 해 우리는 - 초여름이 좋아!’는 ‘스피릿 핑거스’, ‘썸머 브리즈’ 등 청춘 로맨스 웹툰으로 유명한 한경찰 작가가 글과 그림을 맡았다. 한 작가 특유의 섬세한 작화와 필름 카메라 필터를 씌운 듯한 색채는 드라마 영상과 결을 같이 하면서도 더 깊고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드라마를 떠나서도 그 의미와 재미가 확실하다. ‘그 해 우리는’ 드라마는 종영된 지금까지 현재 글로벌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국 넷플릭스 드라마 부문 1위, 전 세계 드라마에서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드라마의 종영으로 아쉬운 많은 시청자들이 웹툰에 관심도가 몰리고 있다. 특히 단행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작가의 축전과 미공개 장 이미지 일러스트, 특별화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러시아는 무엇이 되려 하는가
프시케의숲 / 임명묵 (지은이)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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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시케의숲소설,일반임명묵 (지은이)
임명묵 작가의 《러시아는 무엇이 되려 하는가》. 두 권의 인상적인 전작들을 통해 주목할 만한 신예 인문/사회과학 작가로 자리매김한 저자가 탄탄한 전문성과 필력으로 러시아라는 세계를 탐구해 나간다. 저자는 천년에 걸쳐 독특한 정체성을 조형해온 러시아의 역사를 추적하면서 오늘날의 러시아를 이해하는 데에 성큼 다가선다. 몽골의 피지배 시기부터 표트르 대제의 서구화, 소비에트 연방의 형성과 뼈아픈 해체, 그리고 러시아의 재건에 이르기까지 장대한 시선으로 러시아의 역사를 살펴본다. 특히 푸틴 통치기를 1기부터 3기까지 면밀히 분석하여, 일견 부조리해 보이는 러시아의 행보를 신유라시아주의라는 관점 아래 설득력 있게 규명해낸다. 그 과정에서 일세를 풍미한 자유주의가 쇠퇴하고 있음을 밝히고, 다시금 문명 혹은 전통 혹은 종교의 이름 아래 새로운 역사가 전지구적으로 작동되고 있음을 통찰한다.들어가며: 역사의 종언의 종언 1부 러시아 대지(大地)의 천년 1장 야누스의 제국 2부 폐허에서 재건으로 2장 무너지는 붉은 제국 3장 제국의 고아들 4장 단호한 재건 5장 ‘강한 러시아’ 3부 세계관 전쟁 6장 종교의 부활 7장 신유라시아주의 4부 내일의 세계 8장 푸틴의 세계 나가며: 역사의 귀환 부록: 종교는 어떻게 부활했나 감사의 말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러시아를 통찰하는 비범한 시선 임명묵 작가가 바라본 러시아 그리고 세계 러시아 관련 뉴스를 접할 때면, 많은 한국인들은 벽에 마주한 느낌을 받곤 한다.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는 것도, 러시아식 민주주의라는 것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러시아의 행보가 우리에게 기이하게 보이는 까닭은 사실 우리가 특정 관점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자유주의 세계관이다. 물론 자유주의의 관점에서 볼 때 뚜렷하게 드러나는 진실도 있기 마련이지만, 그것은 부분적인 진실일 뿐이다. 저자는 당면한 현안에서 살짝 비켜서서, 과연 러시아가 어떻게 세계를 바라보고 있는지를 살펴보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양쪽 모두의 관점을 파악하고 있을 때 정확한 인식이 가능할 테고, 이에 따른 적절한 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러시아는 세계를 어떻게 바라볼까? 저자는 이 질문을 두 차원에서 풀어나간다. 하나는 역사적 차원이다. 천 년 전 러시아의 태동부터 몽골의 피지배 시기, 표트르 대제의 서구화, 소비에트 연방의 형성과 뼈아픈 해체, 그리고 러시아의 재건에 이르기까지 장대한 시선으로 러시아의 역사를 살펴본다. 임명묵 저자는 이 기나긴 역사적 여정을 특유의 필력으로 요령 있게 담아낸다. 제국적 토양 위에서 동과 서 사이의 진폭을 감당하며 빚어낸 러시아의 정체성, 그리고 그들의 고민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독자들은 러시아 역사의 통시적 맥락에서 오늘날의 사안들을 조명해볼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하나는 사상적 차원이다. 저자는 푸틴 정부의 배경에 자리한 신유라시아주의가 무엇인지 상세하게 살펴본다. 신유라시아주의는 정부 정책에 직접적으로 관계하지는 않지만, 이른바 세계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외부자들이 볼 때는 마치 ‘러시아가 다른 세계와 절연하려는 건가?’ 싶을 정도로 무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는 신유라시아주의 관점에서 볼 때 정연하고 당연한 수순으로 이루어지는 행위들이다. 이 책은 그러한 신유라시아주의가 어떻게 누구에 의해 형성되었으며, 그 내용이 무엇인지 자세하게 추적해나간다. 아울러 저자는 러시아의 신유라시아주의를 전지구적인 맥락으로 확장해 한 경향성을 읽어낸다. 바로 자유주의의 퇴조와 신전통주의의 부상이라는 테마이다. 소련의 해체 이후에 자유주의는 도전자가 더 이상 없을 것처럼 보였지만, 신전통주의가 물밑에서 자신만의 서사를 쌓아나가고 있었다. 이란의 이슬람 혁명, 인도의 힌두트바, 터키의 신오스만주의 등은 그것을 대표하며, 이는 오늘날의 역사를 다시 움직이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지구적인 신전통주의 조류와 러시아의 신유라시아주의를 상호 얽어가면서, 각기 현상들에 대한 설득력 있는 통찰을 보여준다. 임명묵 저자는 이전 두 권의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시진핑 시대 중국의 전환을 다룬 《거대한 코끼리, 중국의 진실》, 그리고 ‘90년대생’ 논의와 맞물려 큰 화제를 몰고 온 사회비평서 《K를 생각한다》가 그것이다. 이 책들은 임명묵 저자를 단숨에 젊은 세대의 대표 작가로 급부상시켰다. 본서 《러시아는 무엇이 되려 하는가》에서 그의 더욱 깊어진 전문성과 여전한 필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단순히 냉전이 끝나고 공산주의가 패배해 유럽이 하나 된 사건으로 환원될 수 없었다. 그것은 좀 더 큰 맥락과 의미가 있었다. 무너진 장벽은 17세기 말에 유라시아의 서쪽 귀퉁이에서 출발한 하나의 세계관, 즉 ‘자유민주주의’가 수 세기에 걸친 장엄한 투쟁을 통해 최종 승리를 거두었다는 서사의 마침표를 상징했다. ‘역사의 종언이 끝났다’는 말은 곧 지구적 보편 체제이자 이념으로서 자유민주주의의 패권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며, 더욱 크게는 계몽주의라는 표준도 도전을 받게 되었음을 뜻한다. 그러니, 푸틴의 전쟁으로 정말로 역사의 종언이 끝났다는 말은, 단순히 역사책에서나 보던 사건들이 돌아왔다는 이야기로 국한될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자유민주주의가 이제 폐기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자유민주주의는 다시 한번 다른 이념들과의 경쟁, 그리고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물론 푸틴은 분명히 독재자이며, 우크라이나를 공격하여 인도적 위기를 만들어낸 침략자이다. 하지만 모든 독재자가 자신의 권력을 위해 전쟁을 감수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오늘날의 세계에서라면 더욱 그렇다. ‘권력욕’은 전쟁의 발발을 촉진한 일부 요인은 될 수 있어도, 결코 결정적인 요인은 될 수 없다. 푸틴이 단순히 자신의 계좌 잔고를 두둑하게 불리고 호화 요트와 지중해의 별장에 만족하는 일반적인 독재자였다면, 그는 오히려 서방과 매우 친밀한 우호관계를 추구하고자 했을 것이다.
부활 하
열린책들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대우 옮김 / 201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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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소설,일반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대우 옮김
작품의 구상에서 탈고까지 무려 10여 년, 검열과 파문에도 굴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완성해 나간 똘스또이의 마지막 역작. 뛰어난 문학 작품인 동시에 똘스또이의 세계관이 담긴 거대한 사상서이며, 끝없는 용서와 사랑으로 부활하는 인간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태한 귀족 생활에 젖어 있던 젊은 공작 네흘류도프. 어느 날 배심원의 자격으로 법정에 나간 그는 10년 전 자신이 임신시킨 하녀 까쮸샤가 독살죄의 누명을 쓰고 피고석에 앉아 있는 것을 본다. 순진했던 소녀에서 매춘부로 변해 버린 까쮸샤의 모습을 통해 스스로의 타락을 목도한 네흘류도프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결심하고 유형지인 시베리아로 동행하기로 하는데...<상권> 제1부 <하권> 제2부 제3부 민중 속에서 실천하라! 례프 니꼴라예비치 똘스또이 연보러시아의 대문호이자 혁명의 거울 례프 똘스또이, 그의 사상과 인생관을 고스란히 담아 낸 예술적 성서! 나태한 귀족 생활에 젖어 있던 젊은 공작 네흘류도프. 어느 날 배심원의 자격으로 법정에 나간 그는 10년 전 자신이 임신시킨 하녀 까쮸샤가 독살죄의 누명을 쓰고 피고석에 앉아 있는 것을 본다. 순진했던 소녀에서 매춘부로 변해 버린 까쮸샤의 모습을 통해 스스로의 타락을 목도한 네흘류도프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결심하고 유형지인 시베리아로 동행하기로 하는데……. 모순과 거짓으로 가득 찬 법과 사회 제도, 그리고 기득권자들의 부패와 종교의 기만을 깨달으며 스스로를 변화시켜 나가는 주인공 네흘류도프의 모습을 통해 똘스또이는 당시의 종교와 사회 전반의 타락을 폭로했다. 작품의 구상에서 탈고까지 무려 10여 년, 검열과 파문에도 굴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완성해 나간 그의 마지막 역작 『부활』은 뛰어난 문학 작품인 동시에 똘스또이의 세계관이 오롯이 담긴 거대한 사상서이며, 끝없는 용서와 사랑으로 부활하는 인간성에 대한 이야기다. 똘스또이는 모든 이를 대변한다. 똘스또이의 작품은 사람들이 문학에 거는 기대와 희망을 모두 충족시켜 준다. - 안똔 체호프 『부활』은 실로 위대한 작품이다! 전 러시아가 그로 인해 살고 그로 인해 성장할 것이다. - 블라지미르 스따소프 ■ 1966년 동아일보 선정 <한국 명사들의 추천 도서> ■ 1997년 피터 박스올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 2003년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고전 100선> ■ 2004년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소설 100선> 『부활』은 열린책들이 2009년부터 펴내기 시작한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33, 134번째 책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고전 시리즈의 새 이름으로, 상세한 해설과 작가 연보로 독자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한편 가볍고 실용적인 사이즈에 시선을 사로잡는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렸다. 앞으로도 열린책들은 세계 문학사의 걸작들을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를 통해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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