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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키 바트만
문학동네 / 레이철 홈스 지음, 이석호 옮김 / 2011.10.10
12,000

문학동네소설,일반레이철 홈스 지음, 이석호 옮김
살아서는 런던 거리에서 희귀 인종으로 전시되고, 죽어서는 박제가 되어 파리 자연사박물관에 표본으로 전시됐던 아프리카 여자, 사르키 바트만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다. 유럽의 인종주의로 자행된 비이성적인 열정의 결과가 얼마나 참혹했는지를 보여준다. 더불어 계몽주의니 이성이니 과학이니 말만 앞세운 근대 유럽의 모순을 들추어볼 수 있게 해준다. 사르키는 런던에서 노예폐지론자들이 제기한 소송으로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의 선택은 영국에 남는 것이었다. 왜 그랬을까? 일명 ‘호텐토트의 비너스 소송사건’은 그녀에게 자유가 있었는지, 짐승이 아닌 사람으로서 그녀가 진정으로 원한 것은 무엇이었는지, 더 나아가 노예제폐지 이후의 인권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여러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사르키 바트만>은 식민주의 시선을 벗어던지고 인간을 사유하는 것, 개인의 인간성을 가능한 한 온전히 살려내는 것, 그런 지향점으로 우리 인식의 틀을 전환하는 것이 아픈 과거로부터 진정한 활로를 되찾는 길이라고 강조한다.옮긴이 서문 ― 사르키, 찢어진 내 자아의 다른 얼굴 00 ‘사르키 바트만’이라는 이름 01 경이로움 02 어머니의 나라 03 사라진 아이들의 도시 04 밀항 05 비너스의 출현 06 자유인이었을까, 노예였을까? 07 호텐토트 비너스 소송사건 08 은밀한 성 09 누드의 옷을 입다 10 비너스의 죽음 11 뼈를 묻다 12 사후의 일들 미주 “유럽의 인종주의는 그녀를 프랑켄슈타인 같은 괴물로 만들었다!” 제국주의 시대 인종주의 이데올로기가 극성을 부리던 19세기 초,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을 떠난 스무 살 흑인여성 사르키 바트만은 ‘호덴토트의 비너스’라는 이름으로 런던 거리에 전시된다. 그리고 죽어서는 뇌와 생식기가 유리병에 담기고 전신이 박제된 채 프랑스 파리 자연사박물관에 진열된다. 그녀는 각고의 노력 끝에 200년이 다 되어서야 밀랍이 되어 귀향할 수 있었다. 그녀는 1789년에 태어나 2002년 감투스 강가 한적한 고향 산에 매장되었다. 가슴 아픈 이야기, 그러나 아주 중요한 이야기! - 『타임 아웃』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하는 사건들, 치밀한 자료조사가 돋보인다. - 『스펙테이터』 올해 읽은 것 중 가장 충격적인 책이다. 지은이는 과감성과 섬세함으로 그 비극적인 삶을 완벽히 재구성해냈다. - 『더 타임스』 사르키의 삶뿐 아니라 인종전시가 창궐하던 런던의 풍경, 그 당시 정치상황, 유전학이란 이름으로 자행되던 사이비 과학까지 그 배경을 아주 자세히 파헤쳤다. - 『아이리시 타임스』 “사르키는 1815년에 사망하여 2002년에 매장되었다. 그녀의 유골에는 먼지가 쌓인 적이 없었다. 200여 년간 호텐토트의 비너스는 유럽의 과학, 예술, 문학, 철학, 대중문화에 등장해 인종적이고 성적인 편견에 찬 ‘죽음의 무도the macabre dance’를 추도록 강요받았다. 유럽의 인종주의는 사르키를 프랑켄슈타인 같은 괴물로 만들었다. 훼절과 해부를 겪은 사르키의 유해는 사후 보복을 감행하는 유령이 되었다. 사르키의 유해를 통해 서양 제국주의의 비인간적 측면이 만천하에 드러날 수 있었다.” 살아서는 런던 거리에서 희귀 인종으로 전시되고, 죽어서는 박제가 되어 파리 자연사박물관에 표본으로 전시됐던 아프리카 여자의 일대기 『사르키 바트만』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그녀의 비극적인 생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선 MBC와 EBS TV에서 소개된 바 있고, 유럽에선 지난 2010년 모로코의 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가 라는 제목으로 영화화하여 베니스영화제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그녀는 흔히 ‘사라 바트만’으로 불려 왔다. 하지만 레이철 홈스는 영국에서 뜻하지 않게 얻은 세례명 ‘사라 바트만’ 대신 ‘사르키 바트만’으로 호명함으로써 그녀의 정체성을 환기시킨다. ‘작다’와 ‘사랑스럽고 정겹다’는 뜻을 동시에 지닌 크리올어 접미사 ‘키’로, 사르키의 아프리카 정신을 살려내려는 것이다. 당시 유럽인들이 사르키 바트만에게 붙인 별명은 ‘호텐토트의 비너스’였다. 호텐토트는 남아프리카 ‘부시맨’을 가리키는 경멸적 표현으로 백인들의 인종적 오만과 편견의 극치를 보여주는 표현이다. 제국주의가 판치던 그 무렵 유럽인들은 식민지 침략의 정당성을 인종적 우월성에서 찾았다. 수많은 유럽인이 인류학자, 여행가의 이름으로 빈번히 남아프리카를 오갔다. 이들은 유목민이던 코이코이족을 사람으로 여기지 않았다. 동물과 인간 사이에 있는 ‘진화상의 사라진 고리’라고 여기고 특히 이들의 생식기에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이를 과장되게 묘사해 유럽에 퍼뜨려 성적 관심을 갖도록 부추겼다. 호텐토트 여자들은 기다란 음순이 있어 생식기를 덮고 있다는 ‘거짓 신화’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앞치마 살’이라 명명했다. 이 책은 그러한 말도 안 되는 신화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이성의 이름을 자행된 비이성적인 열정의 결과가 얼마나 참혹했는지를 보여준다. 더불어 계몽주의니 이성이니 과학이니 말만 앞세운 근대 유럽의 모순을 들추어볼 수 있게 해준다. 사르키는 런던에서 노예폐지론자들이 제기한 소송으로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의 선택은 영국에 남는 것이었다. 왜 그랬을까? 일명 ‘호텐토트의 비너스 소송사건’은 그녀에게 자유가 있었는지, 짐승이 아닌
장벽
명랑한지성 / 클로드 케텔 지음, 권지현 옮김 / 2013.11.29
17,000원 ⟶ 15,300원(10% off)

명랑한지성소설,일반클로드 케텔 지음, 권지현 옮김
프랑스의 역사학자 클로드 케텔은 우리 시대를 초세계화, 국경 없는 세계라 칭하는 천진한 발상에 제동을 걸면서,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장벽을 통해 인류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있다. 저자에게 장벽은 역사를 바라보는 하나의 프레임이다. 저자는 그 프레임을 통해 역사를 다른 각도에서,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흥미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세계 최고이자 최대의 건축물로 손꼽히는 만리장성과 로마의 리메스 같은 황제의 장벽, 게토의 장벽과 같은 몽매주의 장벽, 통곡의 벽과 같은 종교적 장벽, 철의 장막과 같은 정치적 장벽 등 세계 곳곳에 세워졌고, 사라졌고, 또 다시 세워지는 장벽을 통해 인류가 어떤 이데올로기를 품고 어떤 전략으로 (장벽의) 역사를 만들어 왔는지, 그리고 만들어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들어가는 말 정치적인 벽, 그 모든 역사 제1부 과거의 장벽 1장. 국경을 만드는 장벽 중국의 만리장성 로마의 리메스 경계를 이루는 다른 벽들 2장. 추방의 벽 배제와 점유의 벽 페스트 장벽 유대인 게토 3장. 특별한 벽 통곡의 벽 공동교회 시뮬타네움 징세청부인의 벽 파리쾨뮌 국민병의 벽 제2부 ‘장벽’ 또는 정치적 장벽의 절정 4장. 철의 장막 태동하는 냉전의 두 진영 사이 장막을 넘어 서쪽으로 탈출하기 5장. 베를린 장벽 철의 장막의 무거운 고리 장벽의 그늘에서 6장. 장벽의 붕괴 무너지는 도미노 밤에 태어나 밤에 사라진 장벽 기억의 의무, 역사의 거부 제3부 장벽은 사라지지 않는다 7장. 분쟁의 국경 남북한을 가르는 장벽 키프로스의 ‘그린라인’ 서사하라의 모래 장벽 인도의 장벽들 중동의 장벽들 캅카스 지역의 장벽 8장. 대테러 장벽 요르단 강 서안의 이스라엘 장벽 가자 지구의 이집트 장벽 바그다드의 그린존 9장. 불법 이민 방지 장벽 부시 장벽 세우타와 멜리야의 장벽 그리스, 보츠와나, 홍콩에 세워진 장벽 10장. 분리 장벽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 피스라인 파도바의 범죄 방지 장벽 게이티드 커뮤니티의 자발적 장벽 11장. 선포의 벽 선언의 벽 기억의 벽 맺음말 벽이 죄인일까? 장벽을 건설하는 자는 장벽이 힘을 과시하는 행위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장벽은 나약함의 징조다. 장벽의 존재 이유는 두려움이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을 때, 사람들은 한 세기가 붕괴한 것이라 여겼다. 폭력적인 20세기, 냉전의 시대가 가고, 더불어 베를린 장벽 같은 정치적 장벽도 영원히 사라질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역사는 그런 인류의 믿음을 배신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 세계는 인종·종교·영토 분쟁으로 여전히 새로운 장벽을 쌓고 있다. 정치적 장벽으로 대표됐던 베를린 장벽은, 타자를 배제하고 배척하는 부시 장벽이나 분리 장벽, 부자와 가난한 자를 가르는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 등으로 진화했다. 프랑스의 역사학자 클로드 케텔은 우리 시대를 초세계화, 국경 없는 세계라 칭하는 천진한 발상에 제동을 걸면서,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장벽을 통해 인류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있다. 세계 최고이자 최대의 건축물로 손꼽히는 만리장성과 로마의 리메스 같은 황제의 장벽, 게토의 장벽과 같은 몽매주의 장벽, 통곡의 벽과 같은 종교적 장벽, 철의 장막과 같은 정치적 장벽 등 세계 곳곳에 세워졌고, 사라졌고, 또 다시 세워지는 장벽을 통해 인류가 어떤 이데올로기를 품고 어떤 전략으로 (장벽의) 역사를 만들어 왔는지, 그리고 만들어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저자에게 장벽은 역사를 바라보는 하나의 프레임이다. 저자는 그 프레임을 통해 역사를 다른 각도에서,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흥미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역사의 유물이 된 과거의 장벽 장벽을 매개로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기 위해서는 장벽의 초기 형태, 즉 장벽이 야만인 대 문명인, 침입자 대 방어인을 구분 짓는 단순한 형태였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인류에게 장벽이 필요했던 가장 원초적인 이유는 침략자로부터 무언가를 보호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보호해야 할 것은 자신의 생명에서부터 집단이나 개인의 소유물이었을 텐데, 하나의 무리가 작은 공동체가 되고, 공동체가 국가로 커지면서 보호의 필요성은 더욱 커진다. 그런 공동체의 요구가 반영된 것이 바로 장벽(성벽)이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장벽은 더욱 견고하고 전략적으로 변모한다. 그중 가장 유명한 장벽을 꼽으라면 중국의 만리장성일 것이다. 만리장성은 중국인(한족)을 끊임없이 괴롭힌 북방민족(흉노)을 막기 위한 보호 장벽으로 군사적 역할이 주목적이었다. 물론 만리장성이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는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지만, 만리장성이 중국의 보강된 국경, 제국의 경계였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저자는 중국의 유구한 역사를 만리장성의 필요성과 재구축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보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영토 확장 전략과 북방민족과의 관계로 이어지면서 중국의 역사를 관통한다. 저자는 로마의 역사도 로물루스와 레무스가 “도시국가의 경계를 긋는 의식”, 즉 도랑을 파는 행위로부터 설명한다. 이렇게 시작된 로마는 전 세계를 정복하면서 곳곳에 리메스를 남긴다. 하지만 리메스가 명확한 ‘국경’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역사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저자는 여러 정황을 들어 리메스가 로마제국의 국경이 아니었으며, 사실 로마가 국경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던 것도 아니라고 말하는데, 분명한 것은 “만리장성이 중국 역사의 결과물이듯이 리메스 역시 로마 역사의 산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의 장벽 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유명한 만리장성과 리메스 외에도 저자는 오파의 방벽이나 메디아 장벽 등을 통해 경계(국경)를 만든 과거의 장벽들을 소개하고, 더 나아가 무언가를 배제하고 추방하는 벽들, 가령 사유재산을 지키기 위해 등장한 최초의 철조망이나 유대인에 대한 차별 정책의 산물인 게토의 장벽,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비극이 벌어지게 된 원인 중의 하나인 통곡의 장벽, 파리 시민들의 원성을 샀던 징세청부인의 벽, 동족상잔의 비극인 파리코민 국
이미혜의 그림 읽기
이숲 / 이미혜 지음 / 2016.08.15
20,000원 ⟶ 18,000원(10% off)

이숲소설,일반이미혜 지음
수년간 예술사 연구와 저술 작업을 해온 저자는 평균적인 교양을 갖춘 미술애호가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연대기 순으로 예술사의 쟁점을 나열하는 방식을 피하고 예술사와 역사, 양쪽에서 문제가 되는 작품들을 선정했다. 상투적인 해석을 배제하고 작품이 처해 있는 역사적 맥락과 미술사의 발전과정을 유기적으로 파악하려고 했으며 일화를 곁들여 읽는 즐거움을 더했다. 너무 잘 알려진 얘기, 아무 책이나 읽으면 쉽게 얻을 수 있는 지식은 피했고 하나의 꼭지로 글이 완결되게 했다. 미술사조, 미술가, 역사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담았지만, 이 모든 이야기들을 관통하는 중심축은 사회경제적 관점이다. 각 주제별로 시대적 순서에 따라 그림을 배열했지만 예술 사조를 연대순으로 망라한 것은 아니다. 틀에 박힌 지식의 체계를 제시하기보다 살롱에서 한담을 나누면서 교양의 폭을 넓혀가듯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통해 미술과 친숙해지도록 했다. 미술에 대해 기존 지식이 많거나 적거나 간에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그림과 제재들을 골랐다. 이건 뭐고, 왜 이렇게 그렸으며, 이 사람은 어떻게 살았는지 하나씩 읽다 보면 예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것이다.1부 인간 조건 1. 천재에 대한 아쉬움 : 디에고 벨라스케스, 세비야의 물장수(1618~22) 2.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 귀스타브 쿠르베, 돌 깨는 사람들(1849) 3. 노동자는 안 되고 농민은 된다 : 장 프랑수아 밀레, 저녁종(1859) 4. 익명의 탄생 : 로버트 다울링, 거리의 아침식사(1859) 5. 센 강에서의 빨래 : 오노레 도미에, 세탁부(1863년경) 6. 너무 하찮아서 낙선한 그림 : 귀스타브 카유보트, 마루 깎는 사람들(1875) 7. 인간의 고통을 짊어진 성자 : 일리야 레핀, 어색해하는 농부(1877) 8. 절망의 바닥에서 예술에 이르다 : 빈센트 반 고흐, 석탄 자루를 나르는 광부의 아내들(1882) 9. 재봉사의 노래 : 크리스티안 크로그, 기진맥진한 아침(1885) 10. 몽마르트르의 세탁부 :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세탁부(1884~88) 11. 무대 뒤에서 : 에드가 드가, 대기(1882) 12. 거리의 소년들 : 폴 샤를 쇼카른 모로, 빵집 소년과 굴뚝 청소부(19세기말) 13. 죽음은 나를 평생 따라다녔다 : 에드바르트 뭉크, 임종 침대 옆에서(1895) 14. 타락한 여인을 벌하라 : 조반니 세간티니, 나쁜 어머니들(1894) 15. 서부의 신화와 현실 : 에드가 알윈 페인, 광활한 하늘(1910~20년대) 16. 브루클린 부두의 이민 노동자들 : 조지 웨슬리 벨로스, 부두의 사람들(1912) 17. 맨해튼의 여름밤 : 조지 웨슬리 벨로스, 절벽 거주자들(1913) 18. 베를린, 밤의 여인들 : 에른스트 루드비히 키르히너, 포츠담 광장(1914) 19. 벼랑 끝에 내몰린 사람들 : 메이너드 딕슨, 잊혀진 사람(1834) 20. 카메라로 세상의 부당함에 맞서다 : 고든 팍스, 아메리칸 고딕(1942) 2부 삶의 기쁨
들꽃
열린동해(도서출판) / 장우석 (지은이) / 2022.08.02
12,000

열린동해(도서출판)소설,일반장우석 (지은이)
장우석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시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화자의 아이 같은 감성과 맑음이 도드라져있다. 꽃과 일상과 자연, 밤과 낮, 계절의 시적 표현조차 여리고 아름다운 것은 화자의 그러한 심성과도 많이 닮아있다. 화자의 사물을 투영하는 눈에는 세련된 기교나 분별력, 미사여구의 포장이 없이 내면의 순수한 감정과 정서적인 미에 초점을 두고 있다.1부 꽃의 바람 이별 후 12 꽃의 바람 13 오월의 별 14 애상 15 나무의 계절 16 등대 17 여름날의 오후 18 들풀 19 한반도 20 오월의 강 21 우수에 젖은 밤 22 꽃의 동화 23 나무의 꽃 24 꽃망울 25 누나야 26 밤의 애상곡 27 작은 나무 28 바람의 애상 29 컴퓨터 30 독수리 31 새의 날개 32 시와 편지, 사랑 33 벌개미취꽃 34 유월의 비 35 바람의 소원 36 2부 자유로운 새 바람아 38 해바라기 39 만월 40 왜가리 41 매미 42 숲 43 삼거리 44 의자 45 자유로운 새 46 금 바람 47 연날리기 48 금잔디 49 여름 50 열정 51 여름의 꽃 52 소원 53 산유화 54 햇볕이 쨍쨍 55 유월의 꽃 56 푸르름 57 달님 별님 58 추억의 밤 59 개구리 60 바닷가 61 좋아하는 노래 62 3부 걸어온 인생길 고운 꽃송이 64 여름 바람 65 새벽 비 66 바닐라 라떼 67 푸른 산 68 해 질 녘 69 오뉴월 70 여름 71 동경 잃은 태양 72 메꽃 73 겨울 74 먼 산바람 75 순정 76 자유인 77 추억의 파편 78 망초꽃 79 강강술래 80 삐삐 81 뻐꾸기 82 유월 83 시냇물 84 영화로운 꽃 85 여름비 빗방울 86 달의 고독 87 낭만 88 4부 들판의 꽃 유월의 바람 90 가을 91 들판에 부는 바람 92 아쉬움 93 꽃밭의 그리움 94 사거리의 밤 95 비 96 꽃과 나무 97 은 바람 98 금계국꽃 99 산마루 100 황야 101 무소 102 별 밤 103 서쪽 104 들판의 꽃 105 황금 106 비행 107 무더위 108 아이스커피 109 새들이 지저귀는 아침 110 비 온 뒤 111 유채꽃 길 112 꽃의 개화 113 꽃의 열정 114 5부 시인의 향기 한여름 116 아파트와 밤 117 시냇가 118 여름날 119 백열의 꽃 120 깊은 밤 121 오월 밤하늘 122 태초 123 밤비 124 애상곡 125 나뭇잎 126 운명의 파편 127 태초의 바람 128 풀밭가 129 바다의 전설 130 횡단보도 131 저 먼 언덕길 132 봄 133 푸른 하늘 135 어화 사랑이라 136 수평선 137 잎새의 비 138 은하수에게 139 풀밭 140 꽃이 아우라 142 사막(선인장 이야기) 144 들꽃 146 가을을 기다리며 148장우석 시인은 이미 두 편의 동시집과 다섯 권의 시집을 발표한 시인이다. 동시를 쓴다는 것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사물을 마주할 수 있는 순수함이 내재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시인이 사물을 보는 눈에는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많이 엿보인다. 장우석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들꽃'' 에서도 시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화자의 아이 같은 감성과 맑음이 도드라져있다. 꽃과 일상과 자연, 밤과 낮, 계절의 시적 표현조차 여리고 아름다운 것은 화자의 그러한 심성과도 많이 닮아있다. 화자의 사물을 투영하는 눈에는 세련된 기교나 분별력, 미사여구의 포장이 없이 내면의 순수한 감정과 정서적인 미에 초점을 두고 있다. 바다의 전설 갈매기 섧게 우는데, 아 바다의 바람은 불어 오며, 쓸쓸하고도 아름다운 수평선이라. 노을을 집어 삼키는 수평선의 최후와, 그마저도 찬란하였던 노을빛이여 아름다워라. 나에 영혼은 격동하였고. 아 심장은 세차게 박동하며, 요동치는 마음이라. 나는 이곳에서 저 먼 수평선을 바라보며, 바라건대, 깊은 바다의 슬픔은 나에게로 허락치 않았노라. 수평선의 동경은 별들을 부르고. 바다를 물들인 노을이 걷혀지는 풍경을 노을을 집어삼키는 수평선의 최후라 시상을 전개한 것과, 깊은 바다의 슬픔은 나에게로 허락지 않았노라는 노을을 집어삼킨 수평선의 슬픔에 동하지 않고 별을 부르는 동경으로 밝음을 표현하려는 화자의 마음이 드러나있다. 신앙에 대한 믿음과 사랑과 배려가 몸에 배어사는 장우석 시인의 시는 그런 감성과 심성을 그대로 글로 표현해 내고 있다. 나이 들어간다는 건 마음에 더깨를 만들어가는 일. 필생 정념을 곧추세우며 정도의 삶을 살기란 참으로 힘든 일이다. 형극의 삶 속에서도 여린 동심을 놓지 않고 미래의 희망이 될 아이들을 아끼는 시인의 삶과 순수 지향적인 글이야말로 많은 귀감이 아닐 수 없다. 장우석 시인의 시집 ''들꽃'' 에서는 아이 같은 동심과 세속에 찌들지 않은 어른의 모습, 배우고 싶고 닮고 싶은 순수함이 녹아져 있다. 2022년 8월 -열린동해문학 작가 엄윤정-
기쁨을 알아채는 힘
삼호미디어 / 히스이 고타로 (지은이), 백운숙 (옮긴이)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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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미디어소설,일반히스이 고타로 (지은이), 백운숙 (옮긴이)
‘행복은 내 안에 있다.’, ‘행복은 마음먹기 나름이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듣는 말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무수한 경험을 통해 안다. 행복이 내 마음에 달렸다지만 생활에, 현실에 치이다 보면 그 ‘마음먹기’라는 게 그리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우리가 끙끙 앓는 지점이 바로 이 대목이다. 삶은 늘 비슷하게 흐르고, 그런 삶을 온몸으로 맞는 나 역시 늘 같은 나 자신이다. 그 속에서 마음을 다잡기 위해 나의 무엇을 어떻게 고치면 좋을지 스스로는 잘 알지 못한다. 불운에 맞닥뜨리고, 부당한 일을 겪어도 ‘그래도 난 참 행복해!’라고 애써 웃어 보이기라도 해야 할까? 대체 무얼 어떻게 해야 내가 사는 오늘이 조금 덜 괴롭고 더 기쁠 수 있을까. 『기쁨을 알아채는 힘』은 이 중대하고도 난해한 물음에 매우 실천적인 방식을 들어 유쾌하고 다정하게 응답하는 책이다. 책의 첫 페이지에는 니체의 말이 실려 있다. “사실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여러 해석이 존재할 뿐이다.” 저자가 삶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방식은 이와 닮았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심리상담가인 저자 히스이 고타로는 행복의 열쇠는 눈앞의 현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한다. 눈앞에 벌어진 일이 문제여서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진짜 문제라고. 미래는 지금 내 마음이 빚어내는 것이라고. 그리하여 각자가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서 저마다 다른 우주가 생겨나는 것이라 확언한다.Prologue 눈앞의 현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우주가 탄생한다 / 008 1 헉, 아끼던 물건에 흠집이 났다! / 012 1장 실망이 설렘으로 : 찾고자 하면 보일 겁니다 2 무미건조한 일상. 재밌는 일이 하나도 없다. 어떻게 해야 사는 게 즐거워질까? / 026 3 평소 입고 싶었던 스타일의 옷을 피팅해 봤는데,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 030 4 기대하며 어렵게 찾아간 식당이 하필이면 임시 휴업! 지지리 운도 없지. / 034 5 반드시 타야 했던 기차를 놓쳐버리고 말았다! / 038 6 길바닥에 돈이 떨어져 있는데, 가까이 보니 고작 10원짜리 동전. 주워야 해, 말아야 해? / 041 7 빠진 머리카락을 보면 우울해진다. / 044 8 ‘요새 살찐 거 아니야?’라는 말을 들어버렸다. / 048 9 몇 번이고 다이어트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늘 실패. 나란 인간, 뭐가 문제야. / 052 10 ‘내 인생이, 밑바닥 같아.’ 그렇게 느껴질 때에는……. / 056 11 으앗! 방금 산 새 찻잔을 써보기도 전에 깨뜨려버렸어! / 061 12 비가 내리는 날은 어쩐지 울적해진다. / 064 ◆ 부정적인 감정과 잘 지내는 법 ① / 067 2장 짜증이 개운함으로 : 꼭 해야만 하는 일이란 없습니다 13 늘 시간에 쫓겨 산다. / 076 14 긍정적인 말 같은 거, 하고 싶지 않아. 그냥 불평이나 하고 싶어. / 079 15 파김치가 돼서 퇴근했는데, 집에 먹을 게 하나도 없다! / 082 16 부모님의 잔소리, 정말 지긋지긋하다. / 086 17 정말 하기 싫은 화장실 청소. 안 하면 안 될까? / 091 18 계산대에 줄을 서면 꼭 늦게 빠지는 줄 당첨. 정말 운이 없는 듯. / 095 3장 마음속 응어리가 따스함으로 : 모든 것이 당신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아요 19 애인이 나의 절친과 눈이 맞았다. 연인도, 친구도 모두 잃었다. / 100 20 호되게 차였다. 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 104 21 결혼 생활 ○년, 잦은 부부싸움이 너무 힘들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 109 22 툭하면 한숨에 ‘힘들다, 하기 싫다’ 부정적인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동료. 솔직히 듣기 피곤하다. / 113 23 회사 사람이 싫다…… 아내가 마음에 안 든다…… 남편이 못마땅하다……. / 117 24 말을 듣지 않는 아이에게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 질러버렸다. / 122 25 재채기 소리가 너무 크다고 배우자가 화를 냈다. / 126 26 주변에 괜찮은 사람이 하나도 없다. 근사한 사람은 대체 어디에 있냐고……. / 129 27 아이의 학예회, 함께 열심히 연습한 만큼 기대했는데 무대에서 실수하고 말았다! 아이도, 나도 상심에 빠졌다. / 132 28 딸이 나이가 찼는데도 결혼 생각을 안 해서 걱정이다. / 136 29 부하 직원이 내가 바라는 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 / 140 30 무조건 내가 옳아, 저 사람이 틀린 거야! 라고 확신하고 있는데……. / 143 31 너무나 싫은 상사 때문에 하루하루 출근이 괴롭다. / 146 32 생일인데 만나자는 사람도, 약속도, 연락도 없다. 너무 외로워. / 150 33 소중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 153 ◆ 부정적인 감정과 잘 지내는 법 ② / 158 4장 위기를 기회로 : 인식의 너비가 곧 우주의 너비입니다 34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어쩌면 좋지? / 166 35 면도하다가 코밑을 베어서 피가 났다. / 170 36 어떡하지! 지갑을 잃어버렸다. / 172 37 사람들로 북적이는 식당에 갔는데, 누군가가 내 신발을 신고 가버렸다. / 177 38 다급하게 공중화장실을 들어갔는데 휴지가 없다! / 181 39 집 앞에 벌레가 여러 마리 죽어있다! 께름칙해……. 이럴 때는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까? / 184 40 남들 앞에서 용변 실수를 하고 말았다. 너무나 부끄럽고 수치스럽다. / 187 41 내 인생은 왜 항상 예상치 못한 일들만 생길까? 지친다. / 191 42 길눈이 어두운 탓에 한참을 헤맬 때가 많다. / 195 ◆ 부정적인 감정과 잘 지내는 법 ③ / 198 5장 끙끙 앓을 바에는 새롭게 시작을 : 당신이 당신인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43 ‘내 나이가 벌써…… 나도 늙었구나’. 나이에서 한계와 피로감을 느낀다. / 204 44 일에서 좀처럼 성과가 나지 않는다. 뭐가 부족한 걸까? / 207 45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해. 서툴고 어설픈 나 자신에게 나날이 자괴감이 든다. / 211 46 실패하면 어쩌지? 걱정하느라 잠까지 설친다. / 215 47 목표나 꿈을 이루고 싶은데 무엇부터 시작해야 좋을지 도무지 모르겠어. (꿈을 이루는 방법 ①) / 218 48 하지만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꿈을 이뤄야 할지 모르겠어. (꿈을 이루는 방법 ②) / 223 49 금방 싫증이 나는 성격이라 뭘 해도 오래가질 않는다. / 226 50 사소한 일에도 신경을 쓰며 혼자 끙끙 앓는다. / 229 51 떠올리기만 해도 음울해지는 기억이 있다. 어떻게 하면 훌훌 털어낼 수 있을까? / 232 52 ‘저 사람 혹시 날 싫어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는? / 235 53 도저히 이해 안 되는 사람이 있어서 답답하고 괴롭다. / 239 54 항시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게 된다. / 242 55 도저히 부모를 용서할 수 없다. / 246 56 아니, 싫다. 반면교사로도 삼고 싶지 않다. 절대로 부모를 용서할 수 없다. / 250 57 무엇을 위해 사는지 모르겠어……. / 253 58 이러니저러니 이유를 둘러대지만, 솔직히 말하면 의욕이 없다. / 256 59 ‘요즘 들어 좋은 일이라곤 하나도 없어.’ 이런 생각이 들 때는? / 260 60 일에서 더는 보람이나 의미를 찾지 못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 / 263 61 솔직히 말하면 꿈이 이뤄질 것 같지는 않아. (꿈을 이루는 방법 ③) / 267 ◆ 부정적인 감정과 잘 지내는 법 ④ / 271 62 이것저것 배우고 애썼지만,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아. / 275 63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나란 인간. 그냥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 278 64 나 하나 바뀐다고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데, 내가 바뀌는 게 무슨 소용이냐고. / 282 65 석양을 보면 왠지 모르게 쓸쓸한 기분이 들어. / 286 66 쉽게 질투하고, 미워하고, 원망하고…… 사랑이 부족한 내 자신이 혐오스럽다. / 289 67 내 삶은 줄곧 고생과 괴로움의 연속이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 / 292 68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 295 69 앞날을 생각하면 막연한 불안감이 밀려든다. 이 마음,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 299 70 두 마리의 늑대가 싸운다. 한쪽은 두려움, 분노, 질투, 에고를 상징. 다른 한쪽은 기쁨, 사랑, 희망, 신뢰를 상징한다. 어느 쪽이 이길까? / 303 The last message “무엇이든 7세대 뒤까지 생각한 뒤 결정하라.” / 306 Epilogue 뱀의 해석 / 308 참고문헌 / 313 인명 원어 표기 / 314누릴 수 있음에도 매 순간 놓쳐버리고 마는 사소하고도 귀한 행복에 관하여 지치고 낙막한 일상을 꽤 괜찮은 하루로 만드는 유쾌하고 강력한 주문을 담다 “사실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각자의 해석이 존재할 뿐이다.” ‘행복은 내 안에 있다.’, ‘행복은 마음먹기 나름이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듣는 말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무수한 경험을 통해 안다. 행복이 내 마음에 달렸다지만 생활에, 현실에 치이다 보면 그 ‘마음먹기’라는 게 그리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우리가 끙끙 앓는 지점이 바로 이 대목이다. 삶은 늘 비슷하게 흐르고, 그런 삶을 온몸으로 맞는 나 역시 늘 같은 나 자신이다. 그 속에서 마음을 다잡기 위해 나의 무엇을 어떻게 고치면 좋을지 스스로는 잘 알지 못한다. 불운에 맞닥뜨리고, 부당한 일을 겪어도 ‘그래도 난 참 행복해!’라고 애써 웃어 보이기라도 해야 할까? 대체 무얼 어떻게 해야 내가 사는 오늘이 조금 덜 괴롭고 더 기쁠 수 있을까. 『기쁨을 알아채는 힘』은 이 중대하고도 난해한 물음에 매우 실천적인 방식을 들어 유쾌하고 다정하게 응답하는 책이다. 책의 첫 페이지에는 니체의 말이 실려 있다. “사실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여러 해석이 존재할 뿐이다.” 저자가 삶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방식은 이와 닮았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심리상담가인 저자 히스이 고타로는 행복의 열쇠는 눈앞의 현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한다. 눈앞에 벌어진 일이 문제여서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진짜 문제라고. 미래는 지금 내 마음이 빚어내는 것이라고. 그리하여 각자가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서 저마다 다른 우주가 생겨나는 것이라 확언한다. 본문은 다섯 개 장의 70가지 짤막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감정을 휘젓는 일상의 소소한 고민부터 마음을 무너뜨리는 인생의 사건까지, 70가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이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누구나 흔히 갖는 걱정을 비롯해 개개인의 내밀한 고민을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게 다루지만, 결코 무겁게 가라앉지 않는다. 주로 저자 자신이나 주변인의 경험담을 예로 드는데, 저자 특유의 유쾌하고 사려 깊은 어조로 풀어내는 이야기는 때론 피식 하는 웃음을, 때로는 속 시원한 해결책을, 때로는 울컥할 만큼의 깊은 울림을 전한다. 하루하루가 어제보다 조금 더 행복하기 위해서 오늘을 어떻게 마주하면 좋을지를 구체적인 사례로 보여주는 책은 흔치 않다. 짧고 재치 있는 서술로 페이지가 쉽게 넘어가지만, 그렇다고 마냥 가볍지는 않다. 사소하지만 귀한 삶의 행복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그 기쁨을 알아차리도록 조곤조곤 귀띔해 주는 것이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힘이자 위로다. 일상의 순간순간 또는 하루의 시작과 끝에 펼쳐보며 위안 받을 수 있는 작은 조력자로 곁에 둔다면, 분명 꽤 괜찮은 하루로 기억되는 시간이 점점 많아질 테다. 외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한 친구가 어떤 문제로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불쑥 꺼낸 한마디가 이랬다고 합니다. “후, 내 인생은 궁터렁이야…….” 외국어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해서일까요? ‘구렁텅이’를 ‘궁터렁이’라고 잘못 말했다는 겁니다. 덕분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박장대소. 모두 한결 기분이 유쾌해졌다고 해요. 설령 인생이 구렁텅이에 빠졌을지라도, ‘궁터렁이’라고 소리 내어 말해보면 잠시나마 웃음 지을 수 있고 밝은 기운이 스밉니다. 마음이 괴로울 때 시험 삼아 ‘궁터렁이’라고 열세 번만 말해보세요.- 〈10 ‘내 인생이, 밑바닥 같아.’ 그렇게 느껴질 때에는> 중에서 제아무리 슬픈 일도, 언젠간 이야깃거리가 됩니다. 언젠가 웃을 수 있는 날이 옵니다. 초등학생 시절의 고민, 이러니저러니 해도 잘 지나왔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고민도, 갈팡질팡했지만 잘 지나왔고요. 그러니 지금 껴안고 있는 고민도 괜찮아지는 날이 옵니다. 물론 지금은 너무나 힘겹겠지만, 시간이 반드시 해결해 줍니다. 매 순간 1초, 1초 흐르는 시간은 당신 편입니다. 그러니, 괜찮아요. -〈19 애인이 나의 절친과 눈이 맞았다. 연인도, 친구도 모두 잃었다.〉 중에서
사라져가는 한국의 새를 찾아서
당대 / 김연수 글.사진 / 200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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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소설,일반김연수 글.사진
일간지 사진기자이지자 이 땅의 야생을 기록해 온 생태사진가인 지은이가 지난 24년간 찍은 우리 생태계 중 새의 사진을 글과 함께 전하며 새들이 점점 사라져가는 생태계의 모습을 보여준다. 따오기, 크낙새는 더 이상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 저어새, 황새, 참매, 참수리도 쉽게 보이지 않는다. 숨바꼭질을 하듯 다 큰 새끼를 외면하는 참매 어미의 모습, 방조제 건설현장에서 죽어버린 새끼를 바라보며 비통해하는 검은머리물떼새, 포근히 새끼를 안은 수리부엉이의 눈, 자신의 몸을 던져 새끼로부터 사람을 유인하고 죽은 척하는 쏙독새 어미, 뱁새의 알을 둥지 밖으로 밀어내는 뻐꾸기의 모습 등을 통해 파괴되어 가는 자연 속에서도 힘겹고도 아름답게 살아가는 새들의 모습을 그린다.머리말|두번째 자연현장의 기록을 정리하면서 추천사|더불어 사는 세상을 느끼며 추천사|내가 아는 김연수 기자 1.사계절 한반도에 서식하는 토박이 매사냥의 원조 보라매와 송골매 눈망울이 구슬픈 검은머리물떼새 밤의 제왕 수리부엉이 농가의 한 식구 딱새와 박새 들쥐소탕의 일등공신 황조롱이 구멍뚫기 선수 오색딱따구리오 까막딱따구리 다시 주목받는 올빼미 습지의 잠수왕 뿔논병아리와 논병아리 2.추위를 피해 겨울을 나고 돌아오는 새 한반도의 상징 저어새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호사도요 한반도 온난화의 상징 물꿩 집단성이 강한 검은머리갈매기 풍년을 기원하는 소쩍새 정자나무 수호신 솔부엉이 공중전의 1인자 새호리기 장마철이 신나는 물총새와 청호반새,호반새 푸른 하늘의 전투기 파랑새 위장의 귀재 쏙독새 금슬 좋은 롱다리 장다리물떼새 이름값 하는 흰눈썹황금새 계곡의 멋쟁이 큰유리새 적과의 동침 뻐꾸기와 뱁새 인디언 추장 같은 후투티 제주의 명물 팔색조와 긴꼬리딱새 3.겨울철 한반도를 찾아오는 새 평화의 천사 DMZ의 두루미 동북아의 황제 참수리 집단 에어쇼의 달인 가창오리 일본으로 이민 간 재두루미와 흑두루미 맑은 물을 사랑하는 호사비오리 한강의 발레리나 큰고니 하늘의 왕자 흰꼬리수리 거위의 조상 개리 내륙습지를 좋아하는 노랑부리저어새 동북아의 귀족 황새와 먹황새 외톨박이 말똥가리 자연의 청소부 독수리와 여우 잡는 검독수리 낮에도 사냥하는 쇠부엉이와 금눈쇠올빼미 물고기사냥의 귀신 물수리 날개 달린 새들의 합창 새들은 왜 이동하는가? 이동(migration)이란? 이이런 상태로 가면 1천 마리로 늘어나기는커녕 이 땅에서 영영 사라지고 말거야. 오늘밤 괜스레 너희들에게 푸념을 하고 있구나. 하지만 잊지 마라. 아빠가 동봉하는 이 사진의 의미를. - 자녀에게 주는 저자의 편지에서 보일 듯이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따옥따옥 따옥 소리 처량한 소리. 초등학교에서 배웠던 ‘따오기’ 노래의 첫 구절이다. 하교길 논두렁을 따라 걷다 심심하면 큰 소리로 불렀던 그 따오기는 삼십년 동안 보이지 않는다. 광릉의 크낙새도 삼십년이 넘게 보이지 않는다. 수십 년이 넘게 보이지 않는 새들이 어디 이들 뿐이겠는가. 도대체 그 날짐승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사진기자가 찍은 우리 생태계 24년 이 책의 저자는 일간지 사진기자다. 사건과 사고의 최일선을 누비는 사진기자이지만, 동시에 저자는 24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 이 땅의 야생을 기록해 온 생태사진가이기도 하다. 그 24년이 지나는 동안 누구도 잡지 못한 특종을 수없이 하기도 했고, 몇 컷의 사진을 건지려다 죽을 고비도 여러 번 넘겼다. 이 책에 실린 사진과 글은 저자가 지난 24년 동안 이 땅 곳곳을 한발 한발 디디며 가슴으로 기록한 우리 생태계의 소중한 생명문화유산이다. 가슴으로 보면 생명이 보인다 이 책에는 우리 일상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새들의 사진이 가득하다. 게다가 어지간해선 전문 탐조가도 담기 힘든 희귀한 새들의 모습도 많다. 보라매라고 불리는 참매, 참수리, 개리, 저어새, 황새 등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가치 있는 새들이 생생히 담겨 있다. 하지만 이 책이 진정 가치 있는 것은 이 말 못하는 날짐승을 바라보는 저자의 눈길에 있다. 마치 숨바꼭질을 하듯 다 큰 새끼를 외면하는 참매 어미의 모습에서(22~26쪽), 방조제 건설현장에서 죽어버린 새끼를 바라보며 비통해하는 검은머리물떼새에게서(34~36쪽), 포근히 새끼를 안은 수리부엉이의 눈에서(46~47쪽), 자신의 몸을 던져 새끼로부터 사람을 유인하고 죽은 척하는 쏙독새 어미에게서(176~178쪽), 뱁새의 알을 둥지 밖으로 밀어내는 뻐꾸기의 모습(206~209쪽)에서 저자가 담고자 노력한 것이 살아있는 것의 놀라움과 뿌듯함과 안타까움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생태학자도 생물학자도 아닌 저널리스트이다. 그래서인지 감동적인 사진을 떠받치는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어느새 바람 들이치는 벌판에서 먼 하늘을 바라보는 자신을 상상할지도 모르겠다. 사라져가는 한국의 새를 위하여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전하는 저자의 메시지는 머리말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새들의 삶도 인간사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 지구의 한 생명체로 세상에 나와 갖은 고난을 겪다가 삶을 마감한다. 가족을 사랑하면서 2세를 이어가고 변화하는 생태계 속에서 끝없는 생존경쟁을 하고 있다. 그나마 인간의 이기심으로 빚어진 환경파괴 시대에 수억 년 전부터 이어져 오던 이동이 단절되고 먹이사슬이 파괴돼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멸종의 길로 치닫고 있다(…….) 우리 선조들이 보고 느끼고 누렸던 자연을 우리 후손들도 향유할 권리가 있다. 사랑하는 우리 아들딸들의 행복을 우리 세대가 미리 앞당겨 수탈하고 있지는 않은지, 주변에서 사라지고 있는 새들을 기록하면서 반성해 본다.” 따오기, 크낙새는 더 이상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 저어새, 황새, 참매, 참수리는 우리에게 쉽게 보이지 않는다. 일반인으로서는 일생 한 번 보기도 힘들지 모른다. 그런데 뜸부기, 뻐꾸기, 딱새, 박새, 소쩍새, 부엉이, 올빼미, 말똥가리는 어떨까? 우리의 아이들이 장년이 되었을 때 우리가 ‘따오기’ 노래에서 그랬듯이 ‘뜸부기’ 노래에서 똑같은 경험을 하지는 않을지.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
만화, 세상을 그리다
수다 / 지승호 지음 / 201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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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소설,일반지승호 지음
<풀하우스> <타짜> <식객> <26년> <은밀하게 위대하게>…… 온통 만화 세상이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영화, 책, 모바일, 연극, 뮤지컬 등 대중문화의 대부분이 만화를 콘텐츠로 하고 있다. 말 그대로 만화 전성시대이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구슬땀으로 만화 세상을 빚어내고 있는 만화가들, 인터뷰어 지승호가 그들에 대한 우리의 알(고 싶은) 권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만화가들은 어린 시절 처음 만화를 접하고 만화가로 데뷔하기 전까지, 그리고 만화가로서의 삶의 현장을 보여주며 또한 대표작에 얽힌 이야기들과 함께 앞으로의 창작 계획까지를 차근차근 친절하게 들려준다. 만화가들은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갖게 된 것일까? 이 캐릭터는 누구를 모델로 한 것일까? 왜 이런 결말을 맺게 된 것일까? 다음에는 무엇을,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 것인가? 궁금한 것이 너무도 많다. 인터뷰어 지승호의 전 방위적 질문에 성실한 답변이 여러분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줄 것이다.지금은 만화 세상, 우리 시대의 만화가 강도하·김수박·박순찬·윤태호·주호민·최규석 "예전에는 어른이 되면 만화를 본다는 말 자체를 안 한 것 같아요. 지금은 서로 좋아하는 웹툰에 대해서도 얘기도 하고, 누구 것 봤냐고 추천도 해주고, 자연스럽게 많이 보는 것 같아요." -주호민 《풀하우스》《타짜》《식객》《26년》《은밀하게 위대하게》…… 온통 만화 세상이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영화, 책, 모바일, 연극, 뮤지컬 등 대중문화의 대부분이 만화를 콘텐츠로 하고 있다. 말 그대로 만화 전성시대이다. 2004년 《풀하우스》가 드라마로, 2006년에는 《타짜》, 2008년에 《식객》이 영화로 만들어져 높은 인기를 누렸고,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는 사실이 만화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마련해주었다. 그러나 만화가 요즘 누리고 있는 위상은 2003년 다음 ‘만화 속 세상’을 통해 세로로 읽는 만화 ‘웹툰’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더 이상 만화는 몰래 숨어서 보는, 어둑한 만화방을 떠올리게 하는 어둠의 장르가 아니라 대중문화 중에서도 가장 많은 대중과 호흡하는 매체가 되었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구슬땀으로 만화 세상을 빚어내고 있는 만화가들, 인터뷰어 지승호가 그들에 대한 우리의 알(고 싶은) 권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만화가들은 어린 시절 처음 만화를 접하고 만화가로 데뷔하기 전까지, 그리고 만화가로서의 삶의 현장을 보여주며 또한 대표작에 얽힌 이야기들과 함께 앞으로의 창작 계획까지를 차근차근 친절하게 들려준다. 만화가들은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갖게 된 것일까? 이 캐릭터는 누구를 모델로 한 것일까? 왜 이런 결말을 맺게 된 것일까? 다음에는 무엇을,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 것인가? 궁금한 것이 너무도 많다. 인터뷰어 지승호의 전 방위적 질문에 성실한 답변이 여러분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줄 것이다. Bibliography 강도하 《위대한 캣츠비》《로맨스 킬러》《큐브릭》《세브리깡》《아름다운 선》《연애괴물대백과》 김수박 《만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어깨동무》(공저),《사람 냄새》《빨간 풍선》《떠날 수 없는 사람들》《만화 찰리 채플린》《내가 살던 용산》《오늘까지만 사랑해》《아날로그 맨》《사람의 곳으로부터》 박순찬 《516 공화국》《나는 99%다》《삽질공화국에 장도리를 날려라》 윤태호 《미생》《인천 상륙 작전》《YAHOO》《당신은 거기 있었다》《이끼》《로망스》 주호민 《신과 함께》《무한동력》《짬》 최규석 《노동자의 변호사들》《어깨동무》(공저) 《습지생태보고서》《사람 사는 이야기》《지금은 없는 이야기》《울기엔 좀 애매한》《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100℃》《대한민국 원주민》 interviewer 지승호 1966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인터뷰라는 장르를 자신만의 독특한 접근 방식으로 개척하여 우리나라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폭넓은 관심과 깊이 있는 시선으로 독자들과 인터뷰이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비판적 지성인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시작으로 《마주치다 눈뜨다》 《유시민을 만나다》 《감독, 열정을 말하다》 《영화, 감독을 만나다》 《감독, 독립영화를 만나다》 《신해철의 쾌변독설》 《괜찮다, 다 괜찮다》 《희망을 심다》 《닥치고 정치》 《강신주의 맨얼굴의 철학 당당한 인문학》 《공범들의 도시》를 비롯해 40여 권에 가까운 인터뷰집을 출간하였다. 이번 책 《만화, 세상을 그리다》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탄탄하고 풍요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에로망가 선생 2
영상출판미디어(주) / 후시미 츠카사 지음, 도영명 옮김, 칸자키 히로 그림 / 2014.12.01
7,000원 ⟶ 6,300원(10% off)

영상출판미디어(주)소설,일반후시미 츠카사 지음, 도영명 옮김, 칸자키 히로 그림
녹색상담소
작은것이아름답다 / 작은것이 아름답다 (지은이) / 2019.01.31
16,500

작은것이아름답다소설,일반작은것이 아름답다 (지은이)
우리는 지구별에서 살고 있습니다. 지구 환경이 변화하면 우리 삶도 영향을 받는다. 우리가 편리를 위해 선택했던 것들 때문에 지구 환경이 병들고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미래세대가 살아갈 지구는 연결되어 있다. 환경에 관심이 있거나 조금 더 미래세대를 위해 생활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은 생활 속에서 내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환경에 이로운지, 어떤 것을 바꿔야 하는지, 어떻게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환경에 이로운지, 어떻게 선택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질문을 갖게 마련이다. 4년 동안 생태환경문화월간지 에 지금과 미래의 환경을 위해 환경을 생각하며 실천하려는 시민들이 질문을 보내왔다. 어떤 선택이 환경에 이로운지,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어떻게 함께 만들어 가야 하는지 41개 질문을 선별했다. 분야별 전문가들과 관련 자료의 도움을 받아 작은것이 아름답다 편집부가 정리한 답변을 라는 꼭지로 연재했습니다. 질문들을 , , , 네 장으로 분류했다. 어떤 것이 이로울까요? 머그잔이 종이컵보다 친환경일까요? 천기저귀와 종이기저귀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어요. 유통기한 꼭 지켜야 하나요? 합성세제 대신 쓸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휴지를 변기에 넣을까요, 말까요? 에코백? 말만 에코가 아닌가요? 전기자동차는 친환경 자동차인가요? 전기차와 핵발전소는 무관할까요? 전기레인지가 정말 친환경일까요? 음식물 쓰레기 분쇄기를 허용해도 되나요? 뽁뽁이 말고 다른 방법 없나요? 환경에 해롭지 않은 제설 방법 없을까요? 어떻게 바꿀까요? 친환경 돌잔치, 방법이 없을까요? 넘치는 쓰레기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로수 역할이 궁금해요. 재사용과 재활용은 어떻게 다른가요? 환경에 이로운 인쇄방법은 없을까요? 유전자조작 식품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음식물쓰레기 자원순환이 잘 안 되는 이유를 알고 싶어요. 방사능측정기가 불안을 덜어줄 수 있을까요? 제습제로 쓰는 실리카겔, 정체가 뭘까요? 녹조 때문에 걱정입니다. 녹조류에 대해 알려주세요. 발암물질인 석면 처리실태가 궁금합니다. 어떻게 함께 만들까요? 아이들과 함께 텃밭을 더 일구고 싶어요. 집에서 자연과 환경을 가르치고 싶어요. 집에 ‘빗물저장고’를 설치하고 싶어요. 과소비로 가득한 마을행사 바꿀 수 없을까요? 빗물저금통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요? 커피찌꺼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요?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요? 아파트에서도 에너지 자립을 할 수 있을까요? 에어컨 사용을 줄이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컴퓨터 에너지효율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비행기와 고속열차, 어떤 게 환경에 더 이로운가요? 태양전지는 재사용이 가능한가요? 가로수 열매를 먹을 수 있나요? 생태화장실이 겨울에 얼면 어떻게 해결하나요? 재활용,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유기농이 비싼 이유를 알고 싶어요. 말벌은 사람과 공존할 수 없는 해충인가요? 생태교란종 뉴트리아, 해결책이 있나요? 국립공원에 반려동물을 데려가면 왜 안 되나요? “생태환경문화 월간지 독자들과 시민들이 보내온 지구를 살리는 질문들. 가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답을 찾아 4년 동안 연재한 ‘녹색상담소’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와 함께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의 방식을 함께 찾아갑니다.” 우리는 지구별에서 살고 있습니다. 지구 환경이 변화하면 우리 삶도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가 편리를 위해 선택했던 것들 때문에 지구 환경이 병들고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미래세대가 살아갈 지구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환경에 관심이 있거나 조금 더 미래세대를 위해 생활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은 생활 속에서 내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환경에 이로운지, 어떤 것을 바꿔야 하는지, 어떻게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환경에 이로운지, 어떻게 선택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질문을 갖게 마련입니다. 4년 동안 생태환경문화월간지 에 지금과 미래의 환경을 위해 환경을 생각하며 실천하려는 시민들이 질문을 보내왔습니다. 어떤 선택이 환경에 이로운지,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어떻게 함께 만들어 가야 하는지 41개 질문을 선별했습니다. 분야별 전문가들과 관련 자료의 도움을 받아 작은것이 아름답다 편집부가 정리한 답변을 라는 꼭지로 연재했습니다. 질문들을 , , , 네 장으로 분류했습니다. 에서는 ‘머그잔이 종이컵보다 친환경일까요?’ ‘천기저귀와 종이기저귀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어요.’ ‘전기자동차는 친환경 자동차인가요?’ 같은 질문을, 에서는 ‘친환경 돌잔치, 방법이 없을까요?’, ‘넘치는 쓰레기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유전자조작 식품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방사능측정기가 불안을 덜어줄 수 있을까요?’ 같은 질문을, 는 ‘집에 ‘빗물저장고’를 설치하고 싶어요.‘ ’커피찌꺼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요?‘ 같은 질문을, 에서는 주로 ’에어컨 사용을 줄이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비행기와 고속열차, 어떤 게 환경에 더 이로운가요?‘ ’태양전지는 재사용이 가능한가요?‘ 같은 친환경 생활 실천 관련 질문과 대답을 담았습니다. 전문가 도움을 받아 정리해 담은 《녹색상담소》의 질문과 대답은 정답이 아닙니다. 가까이에 두고 자주 보면서 ‘이렇게도 할 수 있겠구나’, ‘이렇게 바꾸면 되겠구나’, 일상의 환경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더 깊고 다양한 대안을 함께 찾아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머그잔이 종이컵보다 친환경일까요?>회사마다 종이컵 대신 머그잔이나 텀블러를 사용할 것인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개인컵을 쓸 경우 그 컵을 씻기 위해 사용하는 물과 세제 때문에 수질이 오염되지 않느냐는 의견과, 개인 컵을 사용하면 종이컵 사용이 줄기 때문에 쓰레기 발생량도 줄이고 나무를 보호할 수 있다는 의견! 저도 개인 컵을 사용하지만 종이컵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가끔 이 문제로 논쟁하기도 합니다. 어떤 것이 더 환경을 생각하는 일일까요? - 박00 논쟁을 할 만큼 설득력 있어 보이는 의견입니다. 하지만 종이컵 사용과 머그잔 사용의 오염 정도를 비교해보면 사실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한번 살펴볼까요? 먼저 만드는 과정부터 알아보죠. 환경부 자원 순환 정책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한 해 쓰는 종이컵은 약 257억 개(2015년 기준)인데, 이를 위해 천연펄프 14만 톤 넘게 수입합니다. 나무로 환산하면 30년생 1,500만 그루입니다. 이렇게 수입한 펄프로 만든 원지에 플라스틱 성분인 폴리에틸렌(PE) 코팅을 합니다. 재단 뒤 열접착을 하고 표면 인쇄를 거쳐 종이컵을 완성합니다. 종이컵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25만 3천 톤입니다. 종이컵을 만들기 위해 펄프를 생산하고 표백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물을 사용합니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에 따르면 종이컵 한 개를 만들 때 사용하는 물은 약 200리터나 된다고 합니다. 머그잔은 어떨까요? 흙을 높은 열로 구워 만들기 때문에 종이컵을 만들 때보다 세 배 정도 많은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여기까지만 보고 종이컵이 환경에 덜 해롭다고 생각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사용한 머그잔을 씻을 때 물을 사용하긴 하지만 이때 쓰는 에너지는 종이컵을 만들 때 필요한 에너지의 절반 정도입니다. ‘김’이라는 사람이 날마다 종이컵을 한 개씩 쓰고, ‘최’라는 사람은 머그잔을 계속 씻어 쓴다고 생각해봅시다. 김 씨는 날마다 종이컵 한 개를 만드는 에너지를 쓰는 셈이고, 최 씨는 단 한 번만 머그잔을 만들 때 에너지를 사용한 셈입니다. 그 뒤에는 물로 컵을 씻을 때 에너지를 사용하겠지요. 종이컵 한 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에너지는 머그잔을 적어도 39번 사용하면 상쇄됩니다. 처음 제품을 만들 때 드는 에너지만 비교해서는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 작은것이 아름답다 <뽁뽁이 말고 다른 방법 없나요?>얼마 전 이사를 했는데 오래된 집이라 겨울나기가 걱정됩니다. 요즘 창문에 ‘뽁뽁이’ 비닐 붙이는 게 유행이잖아요. 살던 집에서 유리마다 붙여 실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그런데 겨우내 창밖을 볼 수 없는 것이 조금 답답하더 라고요. 따뜻하게 겨울나는 다른 방법도 알고 싶습니다. -정00난방비는 그대로이고 보일러 온도를 올려도 집 안 온도가 오르지 않는다면, 어딘가 열이 새나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난방의 핵심은 열을 효율 있게 다루는 것입니다. 적은 연료로도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으면 생활하는 데 적합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에게 집 전체 단열 상태를 점검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체로 창문, 집 안팎 벽면 틈새, 갈라진 곳, 출입구 틈에 열 손실이 많습니다. 열 손실은 대체로 창호를 통해 32퍼센트, 외벽 39퍼센트, 지붕 19퍼센트, 바닥 9퍼센트입니다. 틈새만 잘 막아도 난방비 10퍼센트를 줄이고 실내 온도를 3도 넘게 올릴 수 있습니다. 요즘 많이 쓰는 ‘뽁뽁이’ 비닐은 공기층이 있어 유리에 붙이면 빼앗기는 열을 간편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 풍경을 놓치는 것이 아쉽다면 부엌이나 화장실, 뒤쪽 유리에만 붙이고 바깥을 주로 보는 창문엔 투명방풍비닐을 붙여 커튼만 달아도 됩니다. 거실과 방에 카펫이나 얇은 이불을 항상 깔아두는 것도 온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실내 온도는 위아래 온도차이가 중요합니다. 대류 탓에 위쪽 온도가 높은데 아래쪽과 3도 넘게 차이 나기도 합니다. 위아래 기온차이는 1~1.5도가 가장 적절하고 2도를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나 생각할 건 ‘몸 난방’입니다. 실내 온도를 높이는 데만 의존하면 칼로리 소모가 줄어 열을 만들어 내는 몸 기능이 떨어지고 에너지 균형이 깨져 비만 원인이 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최고 보온재는 ‘공기’입니다. 난방 온도는 20도 아래로 더 낮추고 몸에 공기층을 만들어 주는 발열내의, 수면양말, 털 덧신, 실내용 긴팔 옷, 보온 물주머니로 ‘온(溫)맵시’를 갖추면 체감 온도를 3도나 높일 수 있습니다. - 작은것이 아름답다 <국립공원에 반려동물을 데려가면 왜 안 되나요?>휴가 때 지리산에 가기로 했습니다. 2박 3일 일정이라 반려견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국립공원에 반려동물을 데려가면 안 되는 걸 알고 있지만, 문득 ‘왜 안 되지?’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건강한 애완견이더라도 생태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나요? 그렇다면 애완견을 산책시키려고 동네 뒷산에 데려가는 것도 안 좋은 건가요? 저에게 자연도 중요하지만, 가족 같은 반려견도 소중하기에 고민에 빠졌습니다. - 박선경우리가 오르내리는 뒷산이라 해도 그곳은 야생동물의 삶터이며, 국립공원은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야생동물들이 그나마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모든 생명은 자기의 자리가 있으며 자리를 벗어나 흐트러진 생태계는 결국 사라지게 됩니다.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것, 산을 오르는 행복을 다른 생명의 불편함 위에 둘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반려견을 데리고 들어갔을 때 야생동물의 삶을 간섭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늘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탓에 그것들의 자리는 집과 도심지 공원일 겁니다. 불편을 참아내면 더불어 사는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자연공원법과 자연공원법 시행령(제26조 제45호)’에 따라 반려동물을 들이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생태계 보전가치가 높은 국립공원에 반려동물을 내버려두면 안정된 생태계 균형이 파괴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버려진 개와 고양이가 야생동물 둥지를 습격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아울러 반려동물 분변이나 몸을 통해 자연생태계에 존재하지 않는 병원균이 흘러들 수도 있고, 이는 야생동물 전체 개체군의 생명을 위협하는 전염병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 반려동물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이 산에 드는 것 자체가 끊임없이 자연에 부담을 지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정한 기간마다 산도 쉴 수 있게 휴식년을 주는 것이지요. 공존하려면 서로의 삶터를 존중하고 지켜주고 배려해야 합니다. 반려견은 이웃이나 보호센터에 맡기시고 생명 넘치는 지리산 기운을 가득 담아 오시기 바랍니다. - 설악산 산양지킴이 박그림
2023 김용재 코어 공무원 회계학 : 정부회계편
패스원탑(PASS ONE TOP) / 김용재 (지은이) /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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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원탑(PASS ONE TOP)소설,일반김용재 (지은이)
<코어 회계학>은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서 두 개의 기준을 병렬적으로 배치해서 모든 내용에 대해서 두 기준을 비교하면서 볼 수 있게 집필하였다. 하나의 내용에 대해 ‘지자체는 어떻게 하지?’라는 의문이 생기면 책을 한참 넘길 필요 없이, 같은 장에서 찾으면 된다.Chapter 01 정부회계 1. 정부회계의 특징 2. 정부회계의 목적 : 공공회계책임 3. 정부회계기준의 체계 Chapter 02. 정부회계 총칙 1. 일반원칙(국가=지자체) 2. 정부회계의 재무제표 3. 재무제표의 작성원칙 4. 국가회계의 체계 5. 국가회계실체의 분류 6. 지자체회계의 체계 Chapter 03. 재정운영표 및 순자산변동표 1. 재정운영표의 정의 2. 중앙관서 및 기금의 재정운영표 3. 국가의 재정운영표 4. 지자체회계의 재정운영표 5. 순자산변동표 6. 수익과 비용의 구분 및 인식기준 7. 국고금회계 8. 국가 재무제표 작성 과정 요약 Chapter 04. 재정상태표 1. 재정상태표의 특징 2. 재정상태표의 구성요소 3. 자산, 부채의 인식기준 4. 국가회계와 지자체회계의 재정상태표 비교 5. 자산의 구성요소 6. 부채의 구성요소 Chapter 05. 자산과 부채의 평가 1. 자산의 평가 2. 부채의 평가 3. 기타 자산 및 부채의 평가 4. 회계변경과 오류수정=기업회계 Chapter 06. 기타 재무제표 및 결산절차 1. 기타 재무제표 2. 재무제표의 부속서류-필수보충정보, 부속명세서 3. 결산과정 부록 1. 국가회계기준 2. 지방자치단체회계기준[1] 정부회계의 출제 경향 정부회계가 출제되는 모든 시험에서 정부회계는 20문제(7급은 25문제) 2문제 가량 출제된다. 예외적으로 3문제가 출제된 적도 있었지만, 2문제가 출제된다고 보면 된다. [2] 대비 전략 : ‘지금까지 시험에 나왔던 내용’만 볼 것! 기존에 출제되지 않았던 신유형의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겁먹지 말자. 신유형이 나올 가능성 자체도 낮을뿐더러, 나와봤자 1문제이다. 처음 보는 문제라면 ‘나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다른 수험생들도 어렵다.’는 생각을 항상 하자. ‘지금까지 시험에 나왔던 내용만’ 시험 범위라고 생각하고 대비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3] 회계기준 읽기 코어 회계학 정부회계를 완강한 뒤에 규정을 한 번 읽어볼 것을 강추한다. 시험 직전에 정부회계를 복습할 때에도 한 번 더 읽어보자. 그 어떤 내용을 보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좋을 것이다. [4] 코어 회계학 정부회계편 코어 회계학은 김수석이 좀 번거롭더라도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서 두 개의 기준을 병렬적으로 배치해서 모든 내용에 대해서 두 기준을 비교하면서 볼 수 있게 집필하였다. 하나의 내용에 대해 ‘지자체는 어떻게 하지?’라는 의문이 생기면 책을 한참 넘길 필요 없이, 같은 장에서 찾으면 된다.
아빠 소설
위즈덤하우스 / 이연숙 (지은이) / 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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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이연숙 (지은이)
텍스트를 분해하고 연결하는 10년 차 비평가이자 예술과 여성, 퀴어와 가난을 소재로 비참한 유머를 선보여온 닉네임 ‘리타’, 문제와 화제의 중심에 놓인 작가 이연숙의 첫 소설 《아빠 소설》이 위즈덤하우스 위픽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비평가 ‘엘릭’은 “인생에서 가장 크고 무겁고 오래된 숙변 중 하나”인 아빠에 대해서 쓸 때가 왔다고 직감한다. 그러나 지난 10년, 이렇게나 ‘아빠’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글은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 물론 소설을 써본 경험도. 깜박거리는 커서를 노려보며 엘릭은 깨닫는다. “이렇게까지 쓰고 싶지 않다면 분명 거기에는 뭔가 이유가 있다고. 쓰지 않는다면 결코 알 수 없을 그런 이유가.”아빠 소설 작가의 말 이연숙 작가 인터뷰“하지만 세상에는 ‘아버지의 어딘가 좀 망가진 자식’도 있는 법이다” 아빠를 죽일까? 죽이지 말까? 아빠를 원망해도 될까? 이대로 용서해버릴까? 상처 입고 망가져도 다시 한번 ‘진격’하는 닉네임 ‘리타’ 이연숙 첫 소설! 텍스트를 분해하고 연결하는 10년 차 비평가이자 예술과 여성, 퀴어와 가난을 소재로 비참한 유머를 선보여온 닉네임 ‘리타’, 문제와 화제의 중심에 놓인 작가 이연숙의 첫 소설 《아빠 소설》이 위즈덤하우스 위픽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비평가 ‘엘릭’은 1년 전 ‘사람 좋은 편집자’로부터 쓰고 싶은 글을 써달라는 청탁을 받는다. 그 말을 듣자마자 드디어 때가 왔다고, “인생에서 가장 크고 무겁고 오래된 숙변 중 하나”인 아빠에 대해서 쓸 때가 왔다고 직감한다. 그러나 엘릭이 수많은 글을 써온 지난 10년, 이렇게나 ‘아빠’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글은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 물론 소설을 써본 경험도. 막연히 매기 넬슨의 《블루엣》, 안드레아 롱 추의 《피메일스》 같은 ‘자기 이론’에 가까운 에세이를 쓰겠다고 마음먹지만, 곧 “누구도 첫 페이지부터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줄리아 크리스테바 같은 이름이 등장하는 글 같은 건 읽고 싶지 않을걸”이라는 생각이 엘릭의 손을 멈추게 하고, 사람 좋은 편집자와의 손절 위기가 코앞까지 다가오는 듯하다. 진짜_최종_최종_최종_최종_마감을 사흘 앞두고 엘릭은 ‘진짜’ 소설을 쓰기로 한다. 한 번도 제대로 써본 적 없는 대상을,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글의 형식으로. 깜박거리는 커서를 노려보며 엘릭은 깨닫는다. “이렇게까지 쓰고 싶지 않다면 분명 거기에는 뭔가 이유가 있다고. 쓰지 않는다면 결코 알 수 없을 그런 이유가.” 일기를 엮은 첫 산문집 《여기서는 여기서만 가능한》을 비롯해 이연숙의 글을 따라 읽어온 독자라면 그간 작가가 천착해온, 그러나 제대로 쓰기에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아빠’에 관한 첫 글을 기다렸을 것이다. 소설의 형태로 나타난 것에 의문을 갖거나 《아빠 소설》을 과연 소설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의심하는 독자도 있을 테다. 의심과 의문은 여성과 퀴어를 비롯한 소수자들과 지겹도록 함께해왔다. 《아빠 소설》은 익숙한 불신과 의구를 노련하게 피하는 대신 자신이 놓인 “저항할 수 없는 어떤 구덩이 같은 곳”으로 독자들을 데려온다. “정체성이라는 건 연애 상대의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문제라는 걸?그렇게 ‘퀴어 이론’을 읽었는데도?” 남자 친구 ‘푸고’를 만나고서야 온몸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엘릭처럼, 독자들은 《아빠 소설》을 만나는 ‘사건’ 뒤에 제대로 물을 수 있게 된다. ‘진짜’ 소설이란 무엇인가? 엘릭의 아빠는 어린 엘릭에게 이렇게 말한다. “뭐든지 궁금한 게 있으면 스스로 책에서 답을 찾아야 돼.” 책은 엘릭에게 이렇게 답했다. “그냥, 받아들여…….” 이연숙은 ‘우리’가 있는 쪽으로 성큼성큼 다가오는 듯하다가도 곧 ‘이쪽’도 ‘저쪽’도 비웃으며 어딘지 알 수 없는 곳에 머무른다. 그간 이연숙의 글이 페미니스트의 얼굴을 점점 딱딱하게 굳게 만든 이유다. 《아빠 소설》 속 엘릭의 얼굴도 좀처럼 펴지지 않고, 엘릭은 자신이 가야 할 곳을 찾지 못하는 듯하다. 자신의 사랑을 배신한 아빠를 죽일지 죽이지 말지 마음을 다잡지 못한다. 아빠를 원망하고 동시에 연민하며 아빠가 자신을 “망쳐놓은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그날’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알 수 없다. 이렇게 종잡을 수 없는 문제 앞에서 우리는 “그냥, 받아들”이라는 책의 가르침을 곧바로 따르지 못한다. 그래서 엘릭은 저항하기 위해 한껏 노력하고, 결국엔 저항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저항할 수 없음을 깨닫는 것은 애초부터 저항하지 않는 것과는 다르다. 저항하고자 했기 때문에 비로소 “그냥, 받아들”임이 가능해진다. 불명쾌의 명쾌함,《아빠 소설》과 이연숙이 우리를 데려다놓는 “저항할 수 없는 어떤 구덩이 같은 곳”의 또 다른 이름이다. 주디스 버틀러는 아동 학대가 문제적인 이유가 아동의 생존에 필요한 필수적인 사랑을 성인이 착취하는 데에 있다고 봤다. 아동은 가까운 성인이 아무리 쓰레기여도 어떻게든 사랑할 구석을 찾아낸다. 사랑을 줄 수 없다면 아동은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아빠가 배신한 건, 주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 같은 건 존재하지도 않는 그런 사랑이었다. 내 사랑은 남용당했다. 나는 상처 입었다._ 〈작가의 말〉 중에서 ‘단 한 편의 이야기’를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 위즈덤하우스는 2022년 11월부터 단편소설 연재 프로젝트 ‘위클리 픽션’을 통해 오늘 한국문학의 가장 다양한 모습, 가장 새로운 이야기를 일주일에 한 편씩 소개하고 있다. 구병모 〈파쇄〉, 조예은 〈만조를 기다리며〉, 안담 〈소녀는 따로 자란다〉, 최진영 〈오로라〉 등 1년 동안 50편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위픽 시리즈는 이렇게 연재를 마친 소설들을 순차적으로 출간하며, 이때 여러 편의 단편소설을 한데 묶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단 한 편’의 단편만으로 책을 구성하는 이례적인 시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한 편 한 편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위픽은 소재나 형식 등 그 어떤 기준과 구분에도 얽매이지 않고 오직 ‘단 한 편의 이야기’라는 완결성에 주목한다. 소설가뿐만 아니라 논픽션 작가, 시인, 청소년문학 작가 등 다양한 작가들의 소설을 통해 장르와 경계를 허물며 이야기의 가능성과 재미를 확장한다. 시즌 1 50편에 이어 시즌 2는 더욱 새로운 작가와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시즌 2에는 강화길, 임선우, 단요, 정보라, 김보영, 이미상, 김화진, 정이현, 임솔아, 황정은 작가 등이 함께한다. 또한 시즌 2에는 작가 인터뷰를 수록하여 작품 안팎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1년 50가지 이야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펼쳐 보일 예정이다. 위픽 시리즈 소개 위픽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입니다. ‘단 한 편의 이야기’를 깊게 호흡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작은 조각이 당신의 세계를 넓혀줄 새로운 한 조각이 되기를, 작은 조각 하나하나가 모여 당신의 이야기가 되기를, 당신의 가슴에 깊이 새겨질 한 조각의 문학이 되기를 꿈꿉니다. 한 조각의 문학, 위픽 구병모 《파쇄》 이희주 《마유미》 윤자영 《할매 떡볶이 레시피》 박소연 《북적대지만 은밀하게》 김기창 《크리스마스이브의 방문객》 이종산 《블루마블》 곽재식 《우주 대전의 끝》 김동식 《백 명 버튼》 배예람 《물 밑에 계시리라》 이소호 《나의 미치광이 이웃》 오한기 《나의 즐거운 육아 일기》 조예은 《만조를 기다리며》 도진기 《애니》 박솔뫼 《극동의 여자 친구들》 정혜윤 《마음 편해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워크숍》 황모과 《10초는 영원히》 김희선 《삼척, 불멸》 최정화 《봇로스 리포트》 정해연 《모델》 정이담 《환생꽃》 문지혁 《크리스마스 캐러셀》 김목인 《마르셀 아코디언 클럽》 전건우 《앙심》 최양선 《그림자 나비》 이하진 《확률의 무덤》 은모든 《감미롭고 간절한》 이유리 《잠이 오나요》 심너울 《이런, 우리 엄마가 우주선을 유괴했어요》 최현숙 《창신동 여자》 연여름 《2학기 한정 도서부》 서미애 《나의 여자 친구》 김원영 《우리의 클라이밍》 정지돈 《현대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죽음들》 이서수 《첫사랑이 언니에게 남긴 것》 이경희 《매듭 정리》 송경아 《무지개나래 반려동물 납골당》 현호정 《삼색도》 김현 《고유한 형태》 김이환 《더 나은 인간》 이민진 《무칭》 안담 《소녀는 따로 자란다》 조현아 《밥줄광대놀음》 김효인 《새로고침》 전혜진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자르면》 김청귤 《제습기 다이어트》 최의택 《논터널링》 김유담 《스페이스 M》 전삼혜 《나름에게 가는 길》 최진영 《오로라》 이혁진 《단단하고 녹슬지 않는》 강화길 《영희와 제임스》 이문영 《루카스》 현찬양 《인현왕후의 회빙환을 위하여》 차현지 《다다른 날들》 김성중 《두더지 인간》 김서해 《라비우와 링과》 임선우 《0000》 듀나 《바리》 한유리 《불멸의 인절미》 한정현 《사랑과 연합 0장》 위수정 《칠면조가 숨어 있어》 천희란 《작가의 말》 정보라 《창문》 이주란 《그때는》 김보영 《헤픈 것이다》 이주혜 《중국 앵무새가 있는 방》 정대건 《부오니시모, 나폴리》 김희재 《화성과 창의의 시도》 단요 《담장 너머 버베나》 문보영 《어떤 새의 이름을 아는 슬픈 너》 박서련 《몸몸》 금정연 《모두 일요일이야》 박이강 《잡 인터뷰》 김나현 《예감의 우주》 김화진 《개구리가 되고 싶어》 권김현영 《수신인도 발신인도 아닌 씨씨》 배명은 《계화의 여름》 이두온 《돈 안 쓰면 죽는 병》 김지연 《새해 연습》 조우리 《사서 고생》 예소연 《소란한 속삭임》 이장욱 《초인의 세계》 성해나 《우리가 열 번을 나고 죽을 때》 장진영 《김용호》 이연숙 《아빠 소설》'왠지 지금이라면 쓸 수 있을 것 같아. 완전 가능. 지금까지 쓴 건 다 엎자.'엘릭은 마감일이 이미 훌쩍 지났지만 절반 이상 쓰지 못한 원고를 떠올리며 그렇게 생각했다. 그 망할 놈의 원고 때문에 지난 일주일간 집 반경 2킬로미터 이상을 벗어나본 적이 없었다. 마트에서 생필품을 사고 집 근처 카페에서 미팅을 하고 최소한의 걷기를 위해 산책을 하는 것 빼고는 전부 다 사치였다.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을 수도 없었다. 여태 마감이 아무리 늦어도 진심으로 화낸 적 없던 사람 좋은 편집자는 며칠 전 결국 웃음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건조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선생님 바쁘신 건 알지만 저희 쪽에서도 이 이상 일정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문장은 온점이 찍히지도 않은 채 왔다. 알다시피 온점은 인내심의 반영이다. 온점을 찍지 않았다는 건 너 같은 새끼를 참아줄 여유가 점점 바닥나고 있다는 완곡한 표현이다. 여자가 아닌 다른 성별에 관심을 가질 이유도 여유도 없었다. 그러다 푸고를 만나는 '사건'이 생겼고 엘릭은 30대가 되어서야 성정체성에 뒤늦은 혼란을 겪었다. 레즈비언 정체성은 엘릭에게 고향이나 마찬가지였다. 남자 친구가 생겼다고 해서 당장 살림살이를 모두 싸 들고 나와 이성애자 동네로 이사 갈 수는 없었다. 갑자기 이성애자 동네에서 이성애자 섹스를 하고 이성애자 식사를 하고 이성애자 언어로 말할 수는 없었다. 엘릭은 그제야 정체성이라는 건 연애 상대의 성별 문제가 아니라 삶의 문제라는 걸-그렇게 '퀴어 이론'을 읽었는데도-온몸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엘릭은 말이 나온 김에 약간 식은 홍차를 홀짝이며 막 떠오른 소설의 줄거리를 푸고에게 써서 보내기로 했다. 엘릭: 무슨 내용으로 쓸지는 일단 다 정했음엘릭: 그니까 내가 아빠에 대한 소설을 쓰기 전에 렌이랑 너랑 엄마하고 대화를 하는 내용인 거야엘릭: 근데 이제 아빠가 갑자기 귀신이 돼서 등장함엘릭: 아빠랑 무규칙 격투기 함엘릭: 내가 아빠 이김엘릭: 아빠 죽음엘릭: 어때엘릭: ?엘릭은 연쇄적으로 메시지를 보내면서 혼자 피식거렸다. '아니 이런 거, 진짜 전혀 안 읽고 싶은데?'
빅애플을 딴 남자
북폴리오 / 앤드류 장 글 / 201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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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폴리오소설,일반앤드류 장 글
뉴욕의 SVA(School of Visual Arts) 국제 학문 프로그램 최고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는 엔드류 장의 자서전이다. 형편이 어려웠던 어린 시절과 힘들었던 유학 시절을 모두 이겨내고 당당히 뉴욕 최고의 아트 스쿨의 교수가 된 그의 삶이야기가, 모험과 도전으로 살아온 그의 정신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일러스트레이터로 성공한 ‘성공의 방정식’을 담을 뿐만 아니라, 그가 가진 예술적 감수성에 초점을 맞춘다. 그가 삶에서 느끼는 뛰어난 감수성과 표현력이 바로 예술가의 성공의 비결이다.프롤로그 추천의 글 제1장 앨버타의 들장미(Wild Roses of Alberta) 1 꽃피는 산골 2 추억의 라인강 3 꿈꾸는 토론토 4 흔들리는 나무 5 When I need you 6 제도사 앤드류 7 브루스 장 8 다시 도는 수레바퀴 9 학점의 추억 10 앨버타의 들장미 제2장 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 1 뉴욕을 그리자 2 크리스마스와 꽃 도둑 3 풀톤 어시장 4 인생 갬블링 5 아메리칸 드림 6 올림픽의 추억 7 인터내셔널 프로그램 8 보라빛 노을 9 추억 만들기 10 맨해튼 브루스 11 꿈을 가진 Y에게 제3장 속삭이는 허드슨 강(Whisper of Hudson River) 1 동그라미 그리기 2 칭찬과 의욕 3 수영장과 노동 4 나이와 편견 5 마음 맞추기 6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7 유리천장과 미끄럼틀 8 A Survey of Illustration 9 검은 옷을 즐겨 입는 당신에게 10 성공 계산법 제4장 내일을 위하여(For Tomorrow) 1 멜팅 팟 뉴욕 3 2%의 철학 3 32번가의 추억 4 나 안 아파요 5 나누면서 더하기 6 우리 것이 최고여 7 Who am I? 8 미국의 아동 미술교육 9 창의 교육의 핵심 10 일러스트레이션과 비즈니스 11 유학을 계획한다면 에필로그장 교수의 다양한 문화 경험은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용기를 줄 것이라 믿습니다. - 뉴욕 SVA 총장 데이비드 로즈 뉴욕의 SVA(School of Visual Arts) 국제 학문 프로그램 최고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는 엔드류 장의 자서전. 미국의 유명한 시각 디자인 전문학교의 최고 책임자인 그는 밑바닥에서 시작한 유학 생활을 극복하고 언제나 꿈꾸던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성공하였다. 예술가로서의 그가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풍부한 감수성, 그리고 예술의 정신을 이 책에 담아냈다. 또한 삶의 충실한 거울이 되는 일러스트를 통해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다. 이번 자서전은 그가 일러스트레이터로 성공한 ‘성공의 방정식’을 담을 뿐만 아니라, 그가 가진 예술적 감수성에 초점을 맞춘다. 그가 삶에서 느끼는 뛰어난 감수성과 표현력이 바로 예술가의 성공의 비결이다. 성공한 예술가가 되기 위해서는 고난을 극복하는 열정과 사람들과의 유대가 필요하다. 또한 자신의 삶에서 깨닫는 많은 경험들을 자신만의 감수성으로 현실화시키는 능력이 필요함을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작품에 대한 그의 열정과 사람들과의 교류 능력은 매우 경이롭다. - 뉴욕 SVA 교수 마셜 어리스맨 뉴욕의 심장부 맨하튼에 위치한 SVA는 900명이 넘는 교수진과 3천 명의 재학생이 혁신적이며 실험적인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학교이다. SVA는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구성된 교수진을 지향하였고, 이 전통은 지금도 이어져 SVA를 통해 배출된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이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다. 뉴욕의 중심이라는 이점으로 수업 외에도 다양한 예술적, 문화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곳이다. 수많은 국가의 학생들이 모여 수준 높은 수업을 받고 있다. 의지의 한국인, 집념의 사나이, 청운의 꿈을 뉴욕에서 실현시킨 한국인. - 상명대 교수, SVA 총 동문회장 서명덕 앤드류 장, 그는 험난하고 굴곡 많은 인생을 살았다. 돈 없이 유학을 떠났다. 힘든 아르바이트와 동양인이라는 멸시를 견디며 일러스트레이터의 꿈을 키워갔다. 지금, 뉴욕 최고의 아트 스쿨의 교수인 그는 아직 6남매가 살았던 어느 시골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 고등학교 선생님이셨던 그의 아버지는 틈틈이 산을 개간하여 산비탈에 흙벽돌로 집을 지었다. 과수원을 일구었다. 지금 그의 성공은 아버지에게서 배운 개척정신의 산물이 아닐까. 아픔과 상처들, 그리고 시련들은 일러스트레이션에 대한 그의 열정을 불러일으켰다. 열정으로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었다. 이제 그림은 그의 삶이 되었다. 새소리, 바람 소리, 물결치는 소리,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망치 소리 등 그의 기억에 담긴 풍경과 소리는 삶의 조각이 되고, 화폭에 옮겨졌다. 그를 괴롭힌 고난은 모두 귀한 스승이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일러스트레이션이 무엇인지 말하고자 한다. 그리고 유학 생활을 경험한 한 명의 선배로서, 더 큰 세계에 도전하려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이슬람 금융이 뜬다
예지(Wisdom) / 요시다 에츠아키 지음, 이진원 옮김, 김종욱 감수 / 200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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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Wisdom)소설,일반요시다 에츠아키 지음, 이진원 옮김, 김종욱 감수
휘발유 값 인상으로 물가가 오르고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대부분의 세계 경제가 불안을 겪고 있는 반면, 산유국들은 고유가로 확보한 풍성한 자금을 어디에 써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세계가 바로 이 ‘오일머니’를 주목하고 있다. '오일머니'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이슬람 금융이다. 책은 비이슬람교도가 비이슬람의 관점에서 이슬람 금융을 정리한 이슬람 금융 입문서이다. 요시다 에츠아키는 일본은행에서 조사로 잔뼈가 굵은 금융 전문가다. 그는 기본 개념, 역사, 현황부터 이슬람 금융 선진국의 사례, 우리나라와 사정이 가장 비슷한 일본의 이슬람 금융 공략기까지 이슬람 금융의 A to Z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감수의 글:떠오르는 이슬람 금융 들어가며:세계 금융의 새로운 상식 CHAPTER 01 이슬람 금융의 급성장과 그 배경 이슬람 금융의 2가지 특징 급성장의 배경 이슬람 금융에 대한 오해 이슬람 금융의 참가자 CHAPTER 02 금리가 없는 은행 거래의 기본 개념과 상품 개요 이슬람 금융의 발달 CHAPTER 03 이슬람 금융의 역사 지리학 이슬람 금융의 역사 현대의 특징 각국의 사정 CHAPTER 04 이슬람 금융 따라잡기 일본의 이슬람 금융 샤리아 학자의 부족 이슬람 금융의 인프라 일본의 잠재성 CHAPTER 05 이슬람 보험 사업 타카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시아로 타카풀의 전망 CHAPTER 06 이슬람 금융의 사회적 의의 신중론 이슬람권 성장의 의미 참고도서 주 참고 사이트이슬람 금융을 모르고서는 세계 금융을 논할 수 없다! 세계가 주목하는 이슬람 금융시장 모든 일이 다 그렇듯 고유가에는 고통만 있는 것이 아니다. 휘발유 값 인상으로 물가가 오르고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대부분의 세계 경제가 불안을 겪고 있는 반면, 산유국들은 고유가로 확보한 풍성한 자금을 어디에 써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세계가 바로 이 ‘오일머니’를 주목하고 있다. ‘오일머니’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이슬람 금융이다. 이슬람 금융이란 말은 지역?종교적 구분 이상을 의미한다. 이슬람교의 규범인 ‘샤리아’에 부합한 금융으로서 이슬람 금융은 일반 금융과 확연히 구분되는 2가지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는 이자가 없다는 것, 또 하나는 샤리아에 위배되는 사업(알코올, 도박, 무기, 포르노, 돼지고기 관련 사업) 관련 거래는 배제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이 두 가지 특징이 이슬람 금융 발전의 커다란 장애물이었다. 하지만 이슬람 인구 및 금융 자산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발전된 금융 기술로 새로운 금융 상품이 개발되고 있어 세계 굴지의 금융기업들은 이슬람 금융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금융계도 ‘오일머니’를 유치하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래에셋, 삼성투신 등 국내 투신사들이 중동투자 펀드를 속속 출시하는가 하면, 우리은행과 외환은행은 중동 현지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지난 5월 26일에는 ‘한?아랍 소사이어티’ 창립 국제회의가 열려 한국과 아랍 사이의 파트너십이 선언되었고, 내년 1월 13일에는 금융감독원이 이슬람금융서비스위원회와 공동으로 이슬람 금융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자 요시다 에츠아키는 일본은행에서 조사로 잔뼈가 굵은 금융 전문가다. 그가 기본 개념, 역사, 현황부터 이슬람 금융 선진국의 사례, 우리나라와 사정이 가장 비슷한 일본의 이슬람 금융 공략기까지 이슬람 금융의 A to Z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 이슬람 금융 급성장의 이유 전체적인 이슬람 금융 자산(이슬람 금융기관, 일반 기관의 이슬람 금융 부문, 이슬람 자본시장)은 정확하게 집계하기가 어렵다. 시장의 성장이 너무 빠르기 때문이다. 전문 기관들이 보는 이슬람 금융시장의 성장률도 연 15%에서 40%까지로 다양한데, 이에 따르면 2020년까지 이슬람 금융자산은 4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쿠웨이트파이낸스하우스). 자본의 크기뿐만 아니라 분포도 광범위하다(2005년 현재 65개국 이상에 3백 개 이상의 이슬람 금융기관이 포진되어 있다는 보도가 있다). 이렇게 이슬람 금융이 급성장한 이유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는 크게 다음 네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고유가로 벌어들인 ‘오일머니’다. 한 전문가에 따르면 중동 산유국의 석유 수출액은 연간 5천억 달러를 넘고 있으며, 그중 2천5백억 달러가 역외로 투자되고 있다. 이 거대한 자본을 쥐고 있는 이슬람 투자자들이 모두 이슬람식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슬람 금융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니 여건만 뒷받침된다면 이슬람 금융으로 자금이 몰릴 것은 당연한 일이다. 둘째, 이슬람 인구의 증가다. 샤리아는 산아제한을 신의 의사에 반한다고 규정한다. 이에 따른 높은 출산율이 이슬람 인구 증가에 큰 몫을 담당해 왔다. 일례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인구의 60% 이상이 20세 미만이다. 게다가 2001년 9.11 테러 이후 이슬람 회귀의 물결이 더해져 이슬람 인구의 증가는 훨씬 빨라졌다. 셋째, 이슬람 금융이 일반 금융보다 훨씬 경제적이어서 비이슬람교도의 이용도 늘고 있다. 이슬람식 자금 운용에 대한 이슬람교도 투자자나 출자자의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자금이 필요한 사람은 이슬람 금융을 이용하는 편이 비용이 적게 드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넷째, 이슬람 금융에는 다양한 상품이 개발되어 있다. 이자가 없는 은행
포스트 5·18
문학들 / 김꽃비, 김지현, 이하영, 박은현, 김동규, 김유빈, 백성동, 박경섭, 이지영, 서다솜 (지은이) /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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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들소설,일반김꽃비, 김지현, 이하영, 박은현, 김동규, 김유빈, 백성동, 박경섭, 이지영, 서다솜 (지은이)
지금 세대에게 5·18민주화운동은 한마디로 ‘어려운’ 사건이다. 1980년 이후 출생자가 대부분인 오늘날 청년 세대에게 5·18민주화운동은 웹툰, 영화 등의 대중매체를 통해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의 무거움보다 조금 더 친숙하게 전달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5·18을 부인하고 폄훼하며 왜곡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5·18의 진실은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고,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5·18이 ‘어려운’ 이유는 단지 그것만이 아니다. 『포스트 5·18』(문학들 刊)은 ‘성역화’되어 이야기하는 것이 하나의 금기처럼 존재하는 5·18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떤 5·18 경험자들은 항쟁의 10일만을 강조하며 5·18에 다른 민주·인권·평화의 이야기들이 들어오는 것조차 용납하지 않는다. 기념관과 전시는 죽음과 항쟁만을 얘기하며 그 사이에 있는 다양한 삶과 표정들에 대해서는 눈감는다. 때문에 5·18은 당시의 현장에만 머물러 있으며 지금 세대의 삶과 고민, 상상에는 쉽게 와닿지 않는 것이다.004 책을 펴내며 이후 세대의 5·18 011 김꽃비 오월은 여전해 029 김지현 안부를 묻는 도시, 광주를 상상하다 057 이하영 5·18을 이야기합니다 077 박은현 ‘지금-여기-이곳’을 위한 ‘5·18’ 097 김동규 광주를 살고 있는 다음 세대의 낯선 5·18 이야기 121 김유빈 오월이 무서운 나의 고백 141 백성동 오월 없는 오월 교육을 꿈꾸며 163 박경섭 더 나은 삶을 위한 질문과 상상으로서 5·18 183 이지영 모두를 위한 장소 찾기 217 서다솜 빛이 스민 고을의 얼굴들 240 저자 대담회 #그래서_우리도_이야기합니다5·18민주화운동 이후 세대들이 말하는 ‘5·18 너머’, 그들의 삶과 고민, 상상이 담긴 『포스트 5·18』 출간 지금 세대에게 5·18민주화운동은 한마디로 ‘어려운’ 사건이다. 1980년 이후 출생자가 대부분인 오늘날 청년 세대에게 5·18민주화운동은 웹툰, 영화 등의 대중매체를 통해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의 무거움보다 조금 더 친숙하게 전달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5·18을 부인하고 폄훼하며 왜곡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5·18의 진실은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고,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5·18이 ‘어려운’ 이유는 단지 그것만이 아니다. 『포스트 5·18』(문학들 刊)은 ‘성역화’되어 이야기하는 것이 하나의 금기처럼 존재하는 5·18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떤 5·18 경험자들은 항쟁의 10일만을 강조하며 5·18에 다른 민주·인권·평화의 이야기들이 들어오는 것조차 용납하지 않는다. 기념관과 전시는 죽음과 항쟁만을 얘기하며 그 사이에 있는 다양한 삶과 표정들에 대해서는 눈감는다. 때문에 5·18은 당시의 현장에만 머물러 있으며 지금 세대의 삶과 고민, 상상에는 쉽게 와닿지 않는 것이다. 김형중 문학평론가가 “포스트 5·18 세대의 입에서 (5·18이) 발화되기를 그토록 기대했”다며 뽑은 다음 문장은 앞서 말한 ‘어려움’을 콕 집어 말한다. 청년 세대는 ‘겪어 보지도 않은 너희들이 5·18에 대해 무엇을 아느냐?’라는 질문이 힘겨웠고 선배 세대는 ‘아직도 5·18 이야기냐, 그만 좀 해라.’라는 질문에 아파했다. 우리는 다른 것이 아니라 서로의 방식을 잘 모르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 김꽃비, 「오월은 여전해」 부분 광주가 원했던 더 나은 세상에 어떤 시민들의 목소리는 포함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결코 도청을 지켰던 시민들이 바라던 세상은 아닐 것이다. - 김동규, 「광주를 살고 있는 다음 세대의 낯선 5·18 이야기」 부분 정신과 계승과 기억의 전승은 강요될 수 없다. 따라서 5·18의 기억과 기념은 5·18 당사자들의 몫이 아닐지도 모른다. - 박경섭, 「더 나은 삶을 위한 질문과 상상으로서 5·18」 부분 옛 전남도청의 주인은 누구인가? 1980년 오월 이래로 5·18을 경험한 세대와 그 이후 세대 모두 그 장소가 자신의 것이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 이지영, 「모두를 위한 장소 찾기」 부분 5·18을 마주하게 된 사연들은 제각각이지만 저자들은 1980년 오월의 다양한 얼굴을 드러내고자 했다. 오월의 이미지를 담은 엽서를 만들어 사람들의 안부를 묻는 작업, ‘임을 위한 행진곡’을 오르골에 담는 활동, 광주의 할머니들과 요리를 통해 밥 먹듯이 5·18을 기억하고자 한 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월을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이, 초등학생들에게 5·18을 가르치는 선생님, 광주를 넘나들며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하는 작가들… 저자들은 오월 이후의 세대이기에 항상 발언의 자격을 의심받지만 그들에게는 저마다의 오월이 있다. 이들이 공유하고 있는 것은 5·18이 자신과 세상에게 매우 중요한 사건이며, 5·18 이후 한국사회가 달라졌다는 생각이다. 이들에게 ‘포스트 5·18’은 5·18이 항쟁 당시의 10일로 끝난 사건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며 새로운 상상력에 열려 있기를 바라는 마음의 다른 표현이다. 5·18민주화운동에서 “이제 5·18은 세대 간 소통과 다툼의 장이 된 것인가?”라는 질문은 따분하고 짜증나거나 진부한 질문이 아니다. 다음 세대에 의해 재전유되거나 도전받지 않은 모든 것은 기록보관소에 저장되는 것으로 생을 마치게 되기 마련이다. 이들의 목소리에서 5·18은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에너지를 얻게 된다. 『포스트 5·18』에 담긴 목소리는 5·18민주화운동사에 있어서 어떤 분수령이 될 것임을 믿는다.
스케일·코드·멜로디
예솔 / Kio 장기호 (지은이) / 2025.03.12
25,000

예솔소설,일반Kio 장기호 (지은이)
음악의 3요소인 멜로디, 화성, 리듬 중 가장 어려운 화성! 음악에서 수직과 수평 배열을 모두 염두에 둬야 할 뿐만 아니라, 피아노 음악을 본질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려는 목적으로 쓰인 책이다. 멜로디가 같을 때라도 화성은 얼마든지 다양하게 변화될 수 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음악의 맛과 멋을 살려주는 역할을 화성이 담당하게 되므로, 화성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면 그만큼 멋진 음악을 만들어 낼 가능성은 커지게 된다. 대가들의 음악 창작 방식을 배우기 위해 미국 유학을 결심하고 적극적으로 그 방법을 찾아나간 저자는 그들의 작곡 노하우 저변에 깔린 음악 이론을 파악하고 그 방법을 정리하여 한 권 책으로 엮어냈다. 이 교재에는 3화음 체계에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섬세하고 아름다운 화성 기법이 소개되어 있다.들어가는 글 파트 Ⅰ 엄마 스케일(Mother Scale) 1 엄마 스케일이란 2 엄마 스케일의 종류 3 엄마 스케일과 모드 그리고 코드 4 엄마 스케일에서 만들어지는 대표적인 7th 코드와 텐션 파트 Ⅱ 가이드 톤 라인 확장 및 기존 작품 분석 1 가이드 톤 라인의 확장 및 크로매틱 라인의 개입 2 기존 작품과 엄마 스케일 파트 Ⅲ 실전! 멜로디에 코드 붙이기 1 엄마 스케일 및 그 모드에서 사용 가능한 코드 2 다양한 코드 적용의 예제 나가는 글 부록 “실용음악 화성학의 마스터가 되는 길!” 음악의 3요소인 멜로디, 화성, 리듬 중 가장 어려운 화성! 음악에서 수직과 수평 배열을 모두 염두에 둬야 할 뿐만 아니라, 피아노 음악을 본질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려는 목적으로 쓰인 책이다. 멜로디가 같을 때라도 화성은 얼마든지 다양하게 변화될 수 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음악의 맛과 멋을 살려주는 역할을 화성이 담당하게 되므로, 화성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면 그만큼 멋진 음악을 만들어 낼 가능성은 커지게 된다. 대가들의 음악 창작 방식을 배우기 위해 미국 유학을 결심하고 적극적으로 그 방법을 찾아나간 저자는 그들의 작곡 노하우 저변에 깔린 음악 이론을 파악하고 그 방법을 정리하여 한 권 책으로 엮어냈다. 이 교재에는 3화음 체계에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섬세하고 아름다운 화성 기법이 소개되어 있다. 익숙하지 않은 용어인 ‘엄마 스케일(Mother Scale)’을 소개하며, 이 스케일을 활용하면 어떤 코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지, 또한 그 코드에서 가능한 즉흥 연주는 어떻게 되는지, 말 그대로 무궁무진한 코드의 세계를 열어준다. 기존 작품의 분석을 통해 엄마 스케일이 사용된 방법을 알아보며, 단순한 선율에 실제로 다양한 코드를 붙여 보는 연습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의 창작 활동에 커다란 도움을 준다. 또한 교재의 끝에는 저자의 작품 중에서 교재 내용과 밀접하게 관련되었다고 판단하는 작품의 전곡 악보가 부록으로 실려 있다. 아티스트 KiO 장기호의 『스케일·코드·멜로디』는 실용음악 및 클래식 음악 전공자들이 화성의 바다에서 허우적대지 않고 원하는 방향으로 순항할 수 있도록 확실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대암의 하늘
북인 / 홍혜문 (지은이) /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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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소설,일반홍혜문 (지은이)
창원문학상 수상과 『나는 안미자입니다』로 아르코 문학나눔 우수도서, 경남문협 우수작품집상에 선정된 홍혜문이 소설집을 펴냈다. 고대와 근대, 현대를 가로지르는 시공간 속에서 상처 입은 인간을 중심에 두고, 폭력이 세계의 실체라는 인식을 집요하게 드러낸다. 폭력의 재현에 머물지 않고, 이를 넘어서는 희망의 서사를 제시한다. 몽골과 사막, 동시대의 삶의 현장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잊힌 시간과 소외된 상처를 호명하며, 인간이 끝내 포기하지 않은 저항과 구원의 빛을 힘 있게 펼쳐 보인다.작가의 말 | 인간의 그늘과 어둠을 살펴보며 · 4 안개그물 · 11 비행하는 자전거 · 39 대암의 하늘 · 65 해장라면 · 93 샤니와 라우나 · 121 화살을 쏜 것은 실수였어요! · 151 해설 | 상처의 고고학과 구원의 빛/ 박대현 · 169세계의 폭력을 극복하는 인물들의 서사 그려낸 홍혜문 소설집 『대암의 하늘』 ‘창원문학상’을 수상하고 소설집 『나는 안미자입니다』로 아르코 ‘문학나눔 우수도서’와 경남문협 ‘우수작품집상’에 선정된 홍혜문 작가가 소설집 『대암의 하늘』을 출간했다. 홍혜문의 소설집 『대암의 하늘』은 고대와 근대, 현대를 넘나드는 폭넓은 시공간을 펼쳐 보이지만, 그 중심에는 언제나 상처 입은 인간이 존재한다. 작품을 관통하는 인식은 상처를 낳는 폭력의 체제가 곧 세계의 실체라는 점이다. 고대 원시사회에서 식민지 시대의 지식인, 그리고 현대의 상처 입은 군상에 이르기까지, 인물들은 세계의 직접·간접적 폭력 앞에서 흔들리고 상처 입는 존재로 서사화된다. 그러나 홍혜문의 소설은 폭력의 재현에 머물지 않고, 이를 넘어서는 서사를 분명히 제시한다. 작가는 희망의 상징을 작품 곳곳에 배치하는데, ‘민서’가 바라보는 J시 문화회관 디피랑의 빛(「해장라면」)과 둑방길 아래로 굴러떨어진 ‘주희’의 얼굴을 비추는 라이트빛(「비행하는 자전거」)이 그 예다. 사막 한가운데서 습기를 모아 식수를 만들어내는 ‘안개그물’ 또한 마찬가지다. 이는 몽골 고비사막을 횡단하던 이태준의 얼굴을 비추는 어둠 속 별빛과 같은, 완전한 희망의 상징으로 기능한다(「대암의 하늘」). 인간은 인류의 기원 이래 폭력의 어둠 속에서 끊임없이 빛을 찾아왔고, 그 여정을 단 한번도 포기한 적이 없다. ‘라우나’와 ‘샤니’가 원한을 넘어 새로운 삶의 여정을 시작했듯, 인류는 근대 제국주의라는 폭력의 모래언덕을 기어이 넘어왔다. 이러한 저항과 희망의 서사는 오늘날에도 소외와 결핍, 폭력에 맞서 살아가는 동시대의 주체적 개인들에게로 이어지고 있다. 홍혜문의 소설은 고대사회에서 비롯된 질문을 몽골의 초원과 칠레의 사막을 거쳐, 우리가 발 딛고 선 치열한 삶의 현장으로까지 끌어온다. 잊힌 시간을 복원하고 소외된 상처를 호명함으로써, 그의 소설은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구원의 빛을 향한 서사를 힘 있게 펼쳐 보인다. 홍혜문 작가는 “나의 소설은 우리가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주변이 어떻게 달라지고,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탐색한다”고 말한다. 소설 「샤니와 라우나」와 「화살을 쏜 것은 실수였어요!」에는 선사시대의 호모 에렉투스와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한다. 그는 돌을 깎아 아슐리안 주먹도끼를 만들고, 불을 발견하며, 도구를 사용하던 시기의 인간들이 이기심과 욕망의 크기에 따라 주변 환경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살아갔는지를 상상하며 글을 썼다고 했다. 표제작 「대암의 하늘」은 2023년 경남문협 회원들과 함께 몽골의 이태준기념관을 방문한 경험에서 비롯된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몽골에서 의술을 펼치며 독립운동에 헌신하다 서른여덟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이태준 선생의 삶과 활약을 소설로 형상화한 것이라고 「작가의 말」에서 밝혔다. 홍혜문의 작품들은 묻는다. 폭력의 세계에서 인간은 무엇으로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가, 그리고 살아남는 것과 인간으로 남는 것 사이의 거리는 얼마나 먼가를.
고종석의 문장
알마 / 고종석 글 / 2014.05.20
23,500원 ⟶ 21,150원(10% off)

알마소설,일반고종석 글
당대의 대표적인 문장가 고종석의 글쓰기 강의를 녹취 정리한 것으로, 공학적 측면을 넘어선 글쓰기 기술의 심원한 풍경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강연은 2013년 9월부터 12월까지 석 달 동안 모두 열두 차례에 걸쳐 숭실대학교에서 진행되었다. 이 책은 앞의 여섯 강을 정리한 것이며, 둘째 권은 뒤의 여섯 강을 묶어 하반기에 출간될 예정이다. 고종석은 매 강연의 절반 이상을 인문 교양과 언어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데 할애했다. 이는 좋은 글쓰기가 글쓰기 자체의 전문 지식으로만 구성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깊은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시중에 쏟아지는 숱한 글쓰기 책들은 자잘한 작문 테크닉과 실천적 조언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고종석은 그것이 글쓰기 기술의 일부임을 분명히 하며, 교양 지식을 좋은 글쓰기의 중요한 조건으로 내세운다.1강 글은 왜 쓰는가? 2강 한국어답다는 것의 의미 Ⅰ 3강 한국어답다는 것의 의미 Ⅱ 4강 JS느님, SNS를 부탁해! 5강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 열 개 6장 고종석과 함께하는 작문 수업 당대의 문장가 고종석의 글쓰기 직강! [기획 의도] 테크닉을 넘어서 기품 있는 글쓰기로 현대 사회에서 기술자의 이미지는 ‘장인’보다는 ‘엔지니어’에 가깝다. 즉 어떤 기술의 실천이 전인적인 배경에서 이루어진다기보다, 특정 분야의 전문 지식만으로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이러한 공학적 상상력은 기계 문명의 개가를 타고 전 분야에 걸쳐 넘실대고 있다. 하지만 모든 기술이 전문 공식만으로 충분히 설명되는 것은 아니다. 정치가 공학일 수 없고, 연애가 공학일 수 없는 것처럼, 인간의 마음에 관련된 기술은 끝내 엔지니어링할 수 없는 것이다. 이 책 《고종석의 문장》(이하 《문장》)은 당대의 대표적인 문장가 고종석의 글쓰기 강의를 녹취 정리한 것으로, 공학적 측면을 넘어선 글쓰기 기술의 심원한 풍경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강연은 2013년 9월부터 12월까지 석 달 동안 모두 열두 차례에 걸쳐 숭실대학교에서 진행되었다. 이 책은 앞의 여섯 강을 정리한 것이며, 둘째 권은 뒤의 여섯 강을 묶어 하반기에 출간될 예정이다. 고종석은 매 강연의 절반 이상을 인문 교양과 언어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데 할애했다. 이는 좋은 글쓰기가 글쓰기 자체의 전문 지식으로만 구성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깊은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시중에 쏟아지는 숱한 글쓰기 책들은 자잘한 작문 테크닉과 실천적 조언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고종석은 그것이 글쓰기 기술의 일부임을 분명히 하며, 교양과 지식을 좋은 글쓰기의 중요한 조건으로 내세운다(“글쓰기는 분명히 말을 다루는 재주를 요구합니다. 그런데 그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교양과 지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현대 언어학의 주요 개념 및 이론, 한국어의 언어학적 특징, 한글의 원리와 의미, 근현대 역사, 정치/시사 상식 등 핵심 교양 강의가 요령 있게 이루어진다. 이는 이른바 ‘글쓰기 비법’ 류의 견해들이 놓치고 있는 지점을 정확히 파고들며, 글쓰기의 기본에 대해 정직하게 묻는다. 글쓰기의 두 기둥, 논리와 수사 이 책에서 한 강講의 구성은 다음과 같은 세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인문 교양 - 글쓰기 이론 - 글쓰기 실전. “인문 교양” 파트가 품격 있는 글쓰기의 배경이 되는 교양 지식을 담고 있다면, “글쓰기 이론” 파트는 실제 테크닉과 관련된 원리 및 이론, 그리고 “글쓰기 실전” 파트는 실제 테크닉의 적용을 다룬다. 즉 교양 지식에 대한 강조와 함께 실전적인 조언이 이 책의 다른 두 축을 이루는 것이다. 그렇다면 고종석은 글쓰기 혹은 문장 자체에 대해서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을까? 이 당대의 문장가는 언뜻 보기에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한다. 즉 “글에는 일단 논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글에 논리가 없으면 명확하지 않고, 명확하지 않으면 독자와 소통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종석이 보기에 글의 가장 첫째가는 존재 이유는 ‘생각의 소통’이다. 그가 글의 영향력을 회의해 절필 선언한 사실을 고려해보면(“글은, 예외적 경우가 있긴 하겠으나, 세상을 바꾸는 데 무력해 보였다”, 〈한겨레〉, 2012. 9. 24.), 이는 여간 무게감 있는 견해가 아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한국어 문장으로 정평이 나 있는 그는 다음과 같은 과감한 주장을 하기도 한다. 논리와 수사 둘 중에서 만약 한 가지만을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논리를 골라야 합니다. 심지어 문학작품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76쪽) 논리성은 모두가 알고 있는 글쓰기의 기본이지만, 철저하게 지키는 사람은 오히려 드물다. SNS 글쓰기 환경에서는 더욱 그렇다. 고종석은 논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글쓰기의 밑돌을 묵직하게 내려놓는다. 그가 글쓰기의 실제에서 두 번째로 강조하는 것은 수사修辭다. 사실 고종석은 《사랑의 말, 말들의 사랑》을 비롯한 일련의 한국어 크로키 저술에서 독보적인 한국어 표현력을 보여준 바 있다. 기품 있고 우아한 비유, 재치 있는 표현, 적확한 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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