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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시아 Final Check 정보기기운용기능사 필기 문제집 (8절)
시대인 / 시대고시 IT자격분석팀 (엮은이) /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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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인
소설,일반
시대고시 IT자격분석팀 (엮은이)
효율적인 학습전략을 목표로 구성한 정보기기운용기능사 필기 문제집이다. 시험에 응시한 독자들의 정보를 받아 정보기기운용기능사 필기 상시시험에 출제된 문제를 완벽히 복원하여 시험에 빈번하게 출제되는 문제들로 다시 필터링한 후 출제 경향을 분석하여 문제를 유출하였다.1. 상시기출복원문제 01회 상시기출복원문제 02회 상시기출복원문제 03회 상시기출복원문제 04회 상시기출복원문제 05회 상시기출복원문제 06회 상시기출복원문제 07회 상시기출복원문제 08회 상시기출복원문제 09회 상시기출복원문제 10회 상시기출복원문제 2. 실전 모의고사 01회 실전 모의고사 02회 실전 모의고사 03회 실전 모의고사 04회 실전 모의고사 05회 실전 모의고사 06회 실전 모의고사 07회 실전 모의고사 08회 실전 모의고사 09회 실전 모의고사 10회 실전 모의고사 3. 별책부록 01 핵심이론 & 정답 및 오답 미리보기 02 상시기출복원문제 정답 03 실전 모의고사 정답 및 해설 4. 암Key Guide● 핵심이론집 - 기출문제 완벽분석을 통해 구성한 핵심 중의 핵심만을 따로 모은 Core Book! - 출제된 문제의 정답보기와 오답보기를 미리 볼 수 있는 Preview 학습전략 ● 기출문제 & 모의고사 - Core Book과 연동한 기출문제 & 모의고사 학습으로 합격에 올인! - 해설은 기본, 추가적인 Core 학습으로 수험생의 돈과 시간을 아껴드립니다. ● 암Key Guide - 시험장 가는 길이 가볍다! - 콤팩트한 암Key Guide만 들고 불안은 내려놓고 갑니다. 출판사 서평 단기간에 합격을 희망하는 수험생, 이론서 정독이 버거운 수험생의 돈과 시간을 아껴주기 위해 개발한 돈시아 시리즈의 정보기기운용기능사 필기 문제집은 효율적인 학습전략을 목표로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시험에 응시한 독자들의 정보를 받아 정보기기운용기능사 필기 상시시험에 출제된 문제를 완벽히 복원하여 시험에 빈번하게 출제되는 문제들로 다시 필터링한 후 출제 경향을 분석하여 문제를 유출하였습니다. 기출복원문제를 통해 출제내용을 압축시킨 ‘핵심이론집’으로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이론을 학습하고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풀이를 통해 출제 경향을 완벽히 파악한 후 시험에 대한 불안감 없이 시험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혁신적인 일자리를 위한 블록체인
북랩 / 정동원 (지은이) /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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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
소설,일반
정동원 (지은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 데이터, 작업 로봇 등 미래의 기술은 기존의 일자리를 바꿀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일자리 혁신에 관한 대담한 통찰을 담았다.인공지능에 의해 사람들의 일자리가 기존에 우리가 생각하던 방식에서 대규모로 변화할 것은 자명한 현실이다.일자리는 기존 전통적인 일자리를 의미하지 않고, 사람들의 감정을 치유해 주는 일자리,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일자리, 누군가를 대신해서 저녁을 함께 먹어 주는 일자리 등과 같이 좀 더 형이상학적이고 사람 냄새가 나는 일자리들로 대체될 수 있다.이런 형이상학적 일자리들은 그 사람에 대한 능력과 평가를 일반적인 기준인 잣대로 판단하기에는 매우 어려움이 따른다. 그러므로 사람들 간의 후기, 즉 사람 간의 평가에 의존하는 경우가 더욱더 많아진다. 또한, 이러한 직업은 정기적인 직장으로 이동해서 업무 시간을 마치면 일을 끝내는 일자리가 아니다. 직접적으로 사람과 사람이 P2P(Peer to Peer)로 연결되는 방식의 일자리이고, 그렇기 때문에 P2P 구인·구직 네트워크의 필요성은 중요하게 대두된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중개자가 굳이 연결에 참여할 이유는 별로 없다. 다만 피어 투 피어 간에 스스로 자신의 데이터를 노출하고 노출된 데이터를 구매하고자 하는 자발적인 연결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노드(Node, 단말) 간의 효과적인 연결에 필요한 P2P 네트워크만이 필요하게 된다.- 1. 일자리를 박탈당한 사람들 목차 추천사 1 … 5 추천사 2 … 7 추천사 3 … 9 Prologue … 16 1. 일자리를 박탈당한 사람들 … 20 2. 블록체인과 일자리 변화 … 26 3. 구인 · 구직 과정, 과연 이대로 괜찮은가? … 32 4. 인공지능의 추천과 사람에 의한 추천 … 40 5. 사람의 행위는 그 사람을 잘 아는 빅 데이터(Big-Data)로 표현할 수 있다 … 54 6. 페이스북 VS 구글 . 사람의 빅 데이터 소유권에 대한 질문 … 60 7. 비즈니스 연결을 위한 SNS 사용 … 70 8. 인간의 욕구 5단계와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변화 … 78 9. 인공지능의 초생산과 블록체인의 초신뢰가 만드는 세상 … 87 10. 데이터의 분산화가 만드는 사회적 가치 총량 증가 … 96 11. ‘블록 시대’의 데이터관(觀) … 106 12. 구인 · 구직에도 블록체인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증거들 … 112 13. DE Recruiting-Decentralized Recruiting … 117 14. 블록체인이 만드는 구인 · 구직의 가치 증대 … 124 15. 블록체인을 통해 구축되는 구인 · 구직 과정의 신뢰 … 131 16. 블록체인과 집단 지성(P2P 네트워크) … 137 17. 구인 · 구직 블록체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 … 148 18. 블록체인으로 가능해지는 구인 · 구직에서의 평판 … 155 19. 블록체인 구인 · 구직 노믹스 … 160 20. 취업 화폐 … 169 21. 블록체인으로 구축하는 구인 · 구직 서비스 … 174 Epilogue … 192 부록 -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블록체인 혁명 … 197 이오스가 바라보는 블록체인 세상 … 199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 … 202 블록체인니즘(BlockChainizm) … 206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기회 … 208 암호화폐 회계와 실무 … 211 액셀러레이터 포트폴리오 분석 … 214 ICO, 명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한 시점 … 215 이더리움의 현재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 … 217
이문구 소설어 사전
아로파 / 민충환 (엮은이) /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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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파
소설,일반
민충환 (엮은이)
사자를 닮은 소녀
잔(도서출판) / 에릭 포스네스 한센 (지은이), 손화수 (옮긴이) /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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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도서출판)
소설,일반
에릭 포스네스 한센 (지은이), 손화수 (옮긴이)
《여정의 끝에서 울리는 노래(Salme ved reisens slutt)》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에릭 포스네스 한센의 장편소설이다. 소설은 성인이 되어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며 해외 곳곳에서 공연하는 에바가 무대에 오르기 직전, 그녀를 소개하는 서커스 단장의 광고 멘트로 시작한다. 익숙할 때도 되었지만 그녀는 불편한 옷을 걸치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 어쩐지 낯설고 두렵기만 하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곧 걷힐 장막 너머의 당신을,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를 초대한다. 사춘기에 접어든 에바는 아르비드와 가까워지면서 사랑이라는 감정과 성에 눈을 뜬다. 한편 온몸이 털로 뒤덮은 원인과 치료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의학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기차에 몸을 싣는다. 총회는 쉽지 않은 자리였다. 수많은 의사와 연구자들 앞에서 속옷만 걸친 몸을 보여 줘야 했고, 날카로운 면도칼로 갑자기 털을 잘라내는 순간에는 충격으로 그 자리에서 기절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날 밤 우연히 온몸이 비늘로 뒤덮인 안드레이 보르라는 남자를 만나 요아킴 교수가 운영하는 유람단과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단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묘한 동질감을 느끼는데…….프롤로그|13 1장|23 2장|181 3장|319 감사의 말|6032006년 노르웨이 북셀러상, 카펠렌상 수상작 남들과 다른 외모를 가지고 태어난 소녀, 에바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과 차별, 외로움 속에서도 사랑을 갈망하는 특별한 소녀의 장엄한 성장기 《사자를 닮은 소녀》는 《여정의 끝에서 울리는 노래(Salme ved reisens slutt)》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에릭 포스네스 한센의 장편소설이다. 2016년 동명 영화로 제작되면서 다시 한번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덴마크 등 10여 개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소설은 성인이 되어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며 해외 곳곳에서 공연하는 에바가 무대에 오르기 직전, 그녀를 소개하는 서커스 단장의 광고 멘트로 시작한다. 익숙할 때도 되었지만 그녀는 불편한 옷을 걸치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 어쩐지 낯설고 두렵기만 하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곧 걷힐 장막 너머의 당신을,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를 초대한다. 1912년, 온몸이 황금빛 털로 뒤덮인 채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할 운명을 안고 태어난 그해 기차역이 있는 작은 마을로. 당신도 더 가까이 오세요. 누군지 알 수 없지만 어쩌면 벌써 만났을지도 모를 당신. 내가 보이나요? 이제 나를 볼 수 있나요? 더 가까이 오세요. -《사자를 닮은 소녀》 중에서 언덕길에 쌓인 눈이 푸른 물결처럼 보이고 신비한 오로라가 북쪽 하늘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추운 겨울밤, 루트 아르크탄데르는 특이한 외모를 지닌 여자아이를 낳고 숨을 거둔다. 남편인 구스타브 아르크탄데르 역장은 젊은 아내를 잃은 슬픔을 감당하기도 전에 또 하나의 커다란 시련을 마주해야 했다. “아이도 보셔야죠?” 구스타브 아르크탄데르는 어두운 눈빛으로 한참이나 멍하니 의사를 바라보다 가까스로 마음을 다잡고 비르게르손 부인에게 다가가 그녀의 팔에 안긴 갓난아기에게 시선을 던졌다. “세상에!” 그가 외마디 소리를 내뱉으며 고개를 돌렸다. -《사자를 닮은 소녀》 중에서 구스타브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스라소니를 닮은 갓난아기가 세상에 알려지는 걸 바라지 않았다. 사랑하는 아내가 목숨과 바꿔서 세상에 내놓은 아이를 안아 보려고도 하지 않았으며, 환영받아 마땅한 세례식 또한 아주 단출하고 비밀스럽게 치렀다. 이름을 지어 줘야 한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세례식 도중에 의사 레빈이 성경에 나오는 인류의 어머니이자 여성을 의미하며 모든 여성상을 대표하는 이름, 에바(Eva)를 떠올린 것이다. 그렇게 아이는 아버지 구스타브가 고용한 유모 한나의 보살핌을 받으며 세상과 단절된 채 외로운 인생 여정을 시작한다. 에바는 조금씩 자라면서 남들과 다른 외모 때문에 마음이 복잡해진다. 아버지의 면도기로 팔에 난 털을 모두 밀어 보기도 하지만 소용없는 일이다. 털로 뒤덮여 연약한 피부에 거친 상처를 낼 뿐 털은 이내 빽빽하게 자라났다. 그녀가 할 수 있는 거라곤 혼자서 카드놀이를 하거나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는 것뿐이다. 다행히 기차역에서 근무하는 무선기사 멜비그에게 모스부호를 배우며 우정을 나누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기도 한다. 지금 무엇을 보고 있니? 친구라곤 한 명도 없는 작은 소녀를 보고 있니? 기차역 관사 2층에 홀로 앉아 카드 게임을 하거나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소녀여. 표정을 읽을 수 없는 얼굴을 비스듬히 돌린 채 앉아 있는 소녀여. 너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니? -《사자를 닮은 소녀》 중에서 어느새 에바는 학교 갈 나이가 되었고, 아버지 구스타브는 주변의 설득을 이기지 못해 다른 아이들이 있는 바깥세상에 딸을 내보내기로 한다. 현실은 생각보다 더 냉혹했다. 에바는 아이들의 따돌림과 공격을 피하기 위해 마지막 수업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면 햇살 쏟아지는 강물의 재바른 물고기처럼 교문을 나서야 했다. 그리고 사라지는 기술도 터득하여 아무도 찾지 않는 숲속의 커다란 바위에 올라 홀로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혼자만의 공간이라고 생각한 그곳에서 같은 반의 아르비드를 마주한다. 에바 몰래 뒤를 따라온 것이다. “다음에 여기 또 와도 될까?”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비옷을 입고 바위에서 내려와 자전거를 숨겨 둔 덤불로 걸어갔다. 그가 바위 위에서 몸을 일으켜 시선으로 그녀를 따랐다. “여기 다시 와도 되니?” 그가 소리쳤다. 그녀는 그에게 흘낏 눈길을 던지고 대답 대신 크게 소리쳤다. “아르비드!” “응. 왜?” 그의 목소리는 깊은 호수처럼 어둡고 부드러웠다. “안녕! 잘 가!” 그녀는 자전거에 몸을 싣고 울퉁불퉁한 자갈길을 달렸다. 햇살과 보슬비 사이로. -《사자를 닮은 소녀》 중에서 사춘기에 접어든 에바는 아르비드와 가까워지면서 사랑이라는 감정과 성에 눈을 뜬다. 한편 온몸이 털로 뒤덮은 원인과 치료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의학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기차에 몸을 싣는다. 총회는 쉽지 않은 자리였다. 수많은 의사와 연구자들 앞에서 속옷만 걸친 몸을 보여 줘야 했고, 날카로운 면도칼로 갑자기 털을 잘라내는 순간에는 충격으로 그 자리에서 기절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날 밤 우연히 온몸이 비늘로 뒤덮인 안드레이 보르라는 남자를 만나 요아킴 교수가 운영하는 유람단과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단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묘한 동질감을 느끼는데……. 나, 에바, 이상한 외모를 지닌 이 소녀는……. -《사자를 닮은 소녀》 중에서 《사자를 닮은 소녀》는 온몸이 황금빛 털로 뒤덮인 에바의 탄생부터 어린 시절과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되어 홀로서기까지의 긴 여정을 담고 있다. 이제 성인이 된 그녀가 어린 시절에 겪은 이야기 속으로 독자를 초대하며 소설이 시작하는데, 작가는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에바가 살았던 그 시대로 돌아가 그녀를 바로 옆에서 느낄 수 있도록 1인칭과 3인칭을 자유롭게 오가며 섬세하고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펼친다. 덕분에 독자는 같은 반 아이들의 따돌림과 마을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 맞서며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에바와 함께 성장하는 감정을 느낀다. 어쩌면 더 가까이 오라고 말하는 에바의 외로운 목소리를 따라 독자 스스로 그녀에게 한 걸음씩 다가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더 가까이 오세요. 북유럽의 작고 외딴 시골 마을에서 온 저를 가까이에서 두 눈을 크게 뜨고 잘 보세요. 더 가까이 오세요. 곧 장막이 걷힐 거예요. -《사자를 닮은 소녀》 중에서 작가는 등장인물의 대화나 상황을 통해 인간 내면의 깊은 영역을 조심스럽게 들추어 내기도 하는데, 자신을 향한 에바의 목소리에서 가장 확실하게 드러난다. 차가운 시선과 차별이 당연시되는 세상에서 자신을 객관화하며 꿋꿋이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부분이자 작가가 에바에게 전하는 목소리다. 독자의 마음도 같을 것이다.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홀로 지낸 것 같다. 물론 학교를 다녔지만 사실을 말하자면 학교에서도 외톨이로 지냈다. 사랑을 받고 싶으면 먼저 사랑하라는 말도 있다. 하지만 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기보다 그들이 예의 바르게만 행동해 준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아무리 나를 사랑해도 타인의 사랑을 받는 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달았던 것이다. 나는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홀로 지내는 걸 훨씬 좋아했다. 또래 아이들 사이에서 내 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꿈을 버렸고, 우정이나 동지애에 관한 유치한 환상도 갖지 않았다. 그런 것들을 바라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가능한 한 그들과 거리를 두려고 안간힘을 썼으며, 그들이 어디론가 멀리 가 버리기를 바랐다. 그들은 거기서 무리 지어 하얗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그들만의 우정, 그들만의 술책과 음모, 그들만의 고민과 걱정거리를 안고 살아가면 될 일이었다. 그곳에서는 성스러운 장막처럼 하늘에서 스르르 행복이 떨어져 내려 그들을 감쌀 것이다. 우정과 음모는 다루기 힘들고 성가실 뿐인데 따지고 보면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사자를 닮은 소녀》 중에서 소설의 등장인물은 외모에서 두 가지 부류로 나뉜다. 평범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존재. 단순하고 명료하다. 평범하다는 것은 온몸에 털이나 비늘이 없는 등 보편적인 사람의 외모를 지녔다는 의미다. 여기서 벗어난 존재는 그 외로움을 이겨 내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 평범한 삶 또한 불가능하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 에바처럼 온몸이 털로 뒤덮인 사례는 중세 이후 50여 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편 내면에서도 두 가지 부류로 나뉜다. 외로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하지만 작품에서 외롭지 않은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갓 태어난 아이를 잃은 유모 한나를 비롯하여 어딘가 부족한 외로운 인물이 대부분이다. 세상은 이런 것이다, 다르지만 모두 같은 사람이다, 라고 말하려는 것일까. 하지만 분명히 다른 점이 있는데, 외모가 평범하지 않은 사람에겐 더욱 가혹한 외로움이 기다린다는 것이다. 에바의 외로움은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더욱 깊어지는데, 주변의 몇몇을 제외하곤 다들 신기한 짐승처럼 바라본다. 어린아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지위나 지식을 갖춘 사람들은 더욱 심하다. 의사나 과학자, 종교인에게 에바는 과학적 생물에 불과하며 연구를 통해 알아야 할 큰 수확물이자 단순한 별종에 불과하다. 물론 특이한 존재여도 가까이에서 오래도록 그 내면을 들여다볼 기회가 있다면 편견을 깰 수 있겠지만, 에바의 경우 그러한 기회조차 없다. 에바의 내면은 누구보다도 강하고 아름다우며 평범하다. 그녀의 외로움은 철저히 외부에서 시작된 것이다. 고립과 차별. 세상은 그녀가 특별한 존재로 성장하는 걸 시샘하듯이 더욱 외로운 존재로 만든 것이다. 사라진다는 것. 내게 사라짐은 어느 특정한 장소를 의미하기도 했다. 숲속 외딴곳에 자리한 커다란 바위. 난공불락의 성이기도 했다. (중략) 나는 그 바위를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오롯이 혼자 찾아냈다. 고대 신화에 나오는 거인들이 옮겨 놓은 바위리라. 나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바위를 올라갔다. 단 한 번도 높은 곳에 기어오른 적이 없지만 바위에 오르는 것은 문제 되지 않았다. 바위 꼭대기의 평평한 구덩이는 부드러운 이끼로 뒤덮여서 몸을 뉘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거기서 그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은 채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다들 내가 자취를 감췄다고, 사라졌다고 말하겠지. -《사자를 닮은 소녀》 중에서 다행히 에바는 온갖 시련을 이겨 낼 만큼 마음이 강하고 또래보다 책을 많이 읽어서 똑똑하며 노래도 잘 부르고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섬세한 마음도 지녔다. 자신에게 엄격한 아버지의 사랑을 깨달을 만큼 성숙한 면모 또한 갖췄다. 그리고 몸과 마음이 어린아이에서 소녀, 여성이 되어 갈수록 사랑에 대한 갈망도 커져만 갔다. 에바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은 낯설고 모호했지만 어느 순간 강렬히 다가왔고, 첫 키스의 달콤함은 시간이 지날수록 성적 욕망으로 불거졌다. 하지만 짐승은 사랑을 나눈 후 슬퍼진다고 했던가. 그녀에게 사랑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감정이었지만 질투가 되고 증오가 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저기에 내가 아닌 에바가 있다. 나는 그녀를 보고 있지만 그녀를 이해할 수는 없다. 에바는 사물을 철학적으로 바라본다. 그녀는 매일, 아니 이틀 또는 사흘에 한 번씩 특별 교습을 받기 위해 저녁나절 집을 나선다. 작은 복수심에서 시작된 일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끝없이 커졌다. 매일 지평선에서 조금씩 더 높아지고 더 차가워지며 더 강렬해지는 가을 하늘의 별빛처럼. -《사자를 닮은 소녀》 중에서 사실 대부분의 독자가 에바의 외모에 놀라면서 자기 방식으로 그녀의 모습을 상상할 것이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 순간 신기한 경험을 할 것이다. 에바의 외모를 까마득하게 잊어버린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에바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동안 그녀의 생각과 감정에 공감하고 온몸을 덮은 털 아래에 숨은 내면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함께 웃고 눈물 흘리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사자를 닮은 소녀 에바가 거치지만 꿋꿋하게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통해, 그녀의 목소리를 따라 내면의 아름다움을 깊이 생각해 보기 바란다. “누군지 알 수 없지만 어쩌면 벌써 만났을지도 모를 당신. 더 가까이 오세요.” -에바 아르크탄데르 역장의 갓난아기는 세상에 나온 첫날 밤을 낯선 집에서 보내야만 했다. 비르게르손 씨 부부는 아기를 집으로 데려왔고, 약사 남편은 약국으로 내려가 인공 젖꼭지 한 통을 들고 올라왔다. 그들은 루트 아르크탄데르의 서랍장에 차곡차곡 개어 놓은 배냇저고리와 기저귀도 함께 가져왔다. 부부는 젖병을 끓는 물에 소독한 다음 젖꼭지를 끼우고 우유를 데워 아기의 배를 채워 주었다. 슬하에 자식이 없는 두 사람은 옷 바구니에 누워 있는 작은 생명체를 보며 이상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아기 자체도 이상했으니까. 갓난 소녀는 짙푸른 눈동자로 비르게르손 부인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온몸이 실크처럼 부드럽고 기다란 황금색 털로 뒤덮여 있었다. 언뜻 털이 북슬북슬한 고양이를 보는 것 같기도 했지만, 소녀의 몸을 감싼 털은 고양이 털보다 훨씬 부드럽고 아름다웠다. 소녀의 팔과 다리, 등과 배를 뒤덮고 심지어는 얼굴에도 빽빽했다. 털이 없는 곳은 눈 주변과 손바닥, 발바닥뿐이었다. 비르게르손 부인은 작은 짐승을 안은 것 같다고 생각하며 부드러운 털로 뒤덮인 아기의 몸을 조심스레 쓰다듬었다. 북슬북슬한 털 때문에 아기의 표정이 잘 보이지 않았다. 얼굴에서 알아볼 수 있는 것이라곤 커다랗고 선명한 눈동자뿐이었다. “오늘 저녁 네가 들을 자장가가 내 목소리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목소리였다면 더 좋았을 텐데…….” 엘사 비르게르손이 슬픈 목소리로 말했다. 잠시 후 그녀는 컬컬하게 쉰 목소리로 자장가 비슷하게 들리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아직도 이름을 얻지 못한 아기는 곧 잠에 빠져들었다. 한참 후 목사가 헛기침을 하며 제안했다. “아이의 이름으로 루트는 어떻습니까? 어머니의 이름을 따서 부르는 것도 좋지 않겠습니까?”아르크탄데르가 경악한 표정을 지으며 목사를 바라보았다. “아닙니다!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미안하지만 그건 절대 안 됩니다.”다시 정적이 흘렀다. “윌바는 어떤가요?” 비르게르손 부인이 의견을 냈다. “윌바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고대 노르딕 이름입니다.”“그건 너무나 이단적인 느낌이 드는군요.” 그녀의 남편이 반대했다. “그 의미도 생각해 봐야 할 거 아니오? 아이에게 그런 이름을 지어 주면 사람들이…….”“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상관할 필요 없잖아요.” 비르게르손 부인은 물러서지 않았다.“에바는 어떻습니까?” 의사 레빈이 제안했다. 사람들은 일제히 그를 돌아보았다. “아브라함!” 약사 비르게르손이 소리쳤다. “네…….” 의사가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조심스레 말을 이었다. “물론 성경에 나오는 이름입니다. 에바는 인류의 어머니이자 여성을 의미하는 이름이며 모든 여성상을 대표하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보자면, 수억 년 전 우리 인류의 조상이자 어머니라고 볼 수 있는 존재는 여기 이 아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파이어 볼러 1
로크미디어 / 홍순빈 지음 /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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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미디어
소설,일반
홍순빈 지음
프롤로그 7헬퍼 시스템을 얻다 9아버지의 유산 39재기를 꿈꾸다! 77자이언츠 신고 선수 테스트 101꿈은 꿈꾸는 자의 것이다 135혹독한 겨울 시즌 163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209뜨거운 관심 235더블A리그의 시작 263클로저의 숙명 297신의 가슴을 뜨겁게 달굴 바로 그 작품! 지옥에서라도 데려온다는 좌완 파이어볼러가 떴다! 한때 야구 선수를 꿈꿨으나 지금은 평범한 청년 가장으로 살고 있는 강민식 만취 상태로 귀가하다가 강에 빠진 순간 ‘헬퍼 시스템’을 인계받아 파이어볼러가 되다! 급기야 시카고 컵스와 계약까지 한 그는 직장을 때려치우고 메이저리거의 길을 걷는데…… 수년간 한국인이 넘보지도 못했던 야구의 본토에서 시속 100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는 그의 활약이 시작된다!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6
영상출판미디어(주) / 나가츠키 탓페이 지음, 정홍식 옮김, 오츠카 신이치로 그림 /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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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판미디어(주)
소설,일반
나가츠키 탓페이 지음, 정홍식 옮김, 오츠카 신이치로 그림
대죄주교 페텔기우스에게 복수를 맹세하고 다시 왕도로 '사망귀환'한 나츠키 스바루. 마녀교를 격퇴하고 에밀리아를 구하기 위해서 협력자를 찾아 정신없이 뛰어다니지만, 후보자들은 그런 스바루에게 미숙한 자라는 낙인을 찍고 상관하려 들지 않는다. 매정히 내쳐져 혼자가 된 스바루가 모든 것을 포기한 순간, 운명의 톱니바퀴가 구르기 시작한다.제1장 『유치한 교섭』제2장 『돼지의 욕망』제3장 『백경의 아가리』제4장 『말하게 두진 않아』제5장 『제로부터』제6장 『분배받은 카드』ㅡㅡ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하는, 가장 새로운 영웅담.인터넷 공개 시,독자를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에피소드『제로부터』, 마침내 수록!대죄주교 페텔기우스에게 복수를 맹세하고 다시 왕도로 ‘사망귀환’한 나츠키 스바루. 마녀교를 격퇴하고 에밀리아를 구하기 위해서 협력자를 찾아 정신없이 뛰어다니지만, 후보자들은 그런 스바루에게 미숙한 자라는 낙인을 찍고 상관하려 들지 않는다. 매정히 내쳐져 혼자가 된 스바루가 모든 것을 포기한 순간, 운명의 톱니바퀴가 구르기 시작한다ㅡㅡ!“나는……! 나는, 내가 정말 싫다고!!”자기 자신의 나약함을 한탄하는 외침이 울려 퍼졌을 때, 나츠키 스바루의 진짜 이세계 생활이 시작된다. 대인기 인터넷 소설, 재기와 반격의 제6막.일본의 소설 사이트 ‘소설가가 되자’ 인기 연재작, 1~3권 3개월 연속 출간, 2개 잡지에서 동시에 코미컬라이즈 등 이슈를 몰고 다니는 2014년 일본 MF문고J 최고 기대 신작!인터넷 연재시 가장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킨 에피소드 『제로부터』, 마침내 수록. 긴 절망을 넘어, 드디어 반격이 시작된다!귀여운 렘 러버 스트랩을 포함한 특별판 동시 발매!!
다행인지 불행인지 1
연담 / 노희다 (지은이) /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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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담
소설,일반
노희다 (지은이)
노희다 로맨스판타지 소설. 어쩌다 보니 여주인공 등장 전, 남주의 아내 역할을 잠시 맡게 됐다. 이왕 그렇게 된 거 최선을 다해 보려 노력했다. 그랬더니… "너 같은 아이가 세드릭의 반려가 되어 다행이구나." "인정할게요. 그의 부인이 딜런 당신이라 다행이라고." "브라이어튼 하우스의 안주인이 마님 같은 분이어서, 참 다행입니다." …적응을 너무 잘해버린 것 같다. 세드릭의 운명적 상대가 나타나면 그녀는 떠나야만 한다. 어떡하지? 그런 그녀에게, 세드릭이 말한다. "내가 사랑에 빠진 상대가 당신일 거라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 본 적 없었습니까?" 여주인공 아델라인이 등장하고 나서도, 똑같이 내게 그렇게 말해줄 거야?1. 서막2. 발단3. 적응4. 등장5. 대비 (1)어쩌다 보니 여주인공 등장 전, 남주의 아내 역할을 잠시 맡게 됐다. 이왕 그렇게 된 거 최선을 다해 보려 노력했다. 그랬더니… “너 같은 아이가 세드릭의 반려가 되어 다행이구나.” “인정할게요. 그의 부인이 딜런 당신이라 다행이라고.” “브라이어튼 하우스의 안주인이 마님 같은 분이어서, 참 다행입니다.” …적응을 너무 잘해버린 것 같다. 세드릭의 운명적 상대가 나타나면 그녀는 떠나야만 한다. 어떡하지? 그런 그녀에게, 세드릭이 말한다. “내가 사랑에 빠진 상대가 당신일 거라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 본 적 없었습니까?” 여주인공 아델라인이 등장하고 나서도, 똑같이 내게 그렇게 말해줄 거야? 노희다 장편 로맨스 판타지,《다행인지 불행인지》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8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아사노 이니오 (지은이), 유유리 (옮긴이)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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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소설,일반
아사노 이니오 (지은이), 유유리 (옮긴이)
단소 교본
아름출판사 / 박영배 (편저) /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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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출판사
소설,일반
박영배 (편저)
나도 아내의 의사이고 싶다
드림피그 / 정재훈 글 / 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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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피그
결혼,가족
정재훈 글
SBS \'긴급출동 SOS 24\' 솔루션위원인 정재훈 원장이 다년간의 진료경험과 상담경험을 바탕으로 명쾌하게 풀어 쓴, 행복한 가정을 위한 필수 지침서. 남편, 자녀, 가족 그리고 자신에게 답답하고 힘들고 아팠던 상황들의 원인과 대처방안을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저자의 전문적 견해를 통해 분석해 줌으로써 많은 주부와 여성들이 스스로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해 줄 것이다.들어가는 글 나도 아내의 의사이고 싶다 제1장 실상과 환상 속의 남 & 여 01 나와 다른 당신을 이해하다 02 부부 갈등의 씨앗을 분석하다 03 외도의 진짜 숨겨진 이유 04 이혼의 깊은 상처에 마음을 베이다 05 삼각관계의 아픔을 치유하다 06 죽음과 망각의 늪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 07 행복한 부부로 사는 길을 찾다 제2장 자꾸만 작아지는 자아를 위한 코치법 08 콤플렉스 극복하기 09 낮은 자존감 / 나는 못난이 10 내 마음속 슬픔을 이해하다 11 직장 내 스트레스 / 쫓겨나면 어쩌지? 12 내가 혹시 알코올 중독? 제3장 마음을 어루만지는 자녀 사랑법 13 부모의 대리만족 / 난 엄마, 아빠의 아바타 14 질풍노도의 배를 혼자 노 젓게 하지 말자 15 우리 아이, 어떻게 해결하면 될까? 16 좋은 교육의 원칙을 따르면 아이가 행복해진다 제4장 마음이 전하는 말, 심리학 17 자아심리학(ego psychology) 18 대상관계이론(object relation theory) 19 자기심리학(self psychology) 20 선함과 악함(good instinct vs bad instinct) 21 내 꿈을 내가 해석할 수 있다 제5장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 심신의학 22 몸과 마음은 하나다 23 보이지 않는 마음의 힘이 질병을 고친다 24 뇌의 생리적 변화가 신체를 지배한다 25 극심한 스트레스가 암세포를 만든다 에필로그 결국 사람이 희망이다[나도 아내의 의사이고 싶다]는 SBS \'긴급출동 SOS 24\' 솔루션위원인 정재훈 원장이 다년간의 진료경험과 상담경험을 바탕으로 명쾌하게 풀어 쓴, 행복한 가정을 위한 필수 지침서이다. 이 책은 그동안 남편, 자녀, 가족 그리고 자신에게 답답하고 힘들고 아팠던 상황들의 원인과 대처방안을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저자의 전문적 견해를 통해 분석해 줌으로써 많은 주부와 여성들이 스스로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해 줄 것이다. 본능적 차이를 가진 남자와 여자가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만남과 헤어짐, 사랑과 갈등, 부모가 되어서 겪게 되는 자녀에 대한 무한한 기대와 좌절과 실망들, 그리고 애틋함. 결국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남편과 가족들과의 전쟁 같은 일상에서 우리는 너무 큰 상처를 받게 된다. 아마도 끊임없는 \'포기\'와 \'기대\'를 반복하며 살고 있는 나를 보게 되지 않을까. 평행선을 달리는 부부간의 갈등, 시부모와 겪는 삼각관계의 늪, 자녀를 아바타로 전락시키는 부모,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 병….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전쟁 같은 일상으로 인해 우리는 늘 상처를 주고받으며 산다.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하게 살려면 내 몸 깊숙한 곳, 마음이 전하는 말을 허투루 흘려버리면 안 된다. 이제 마음과 마음이 소통할 수 있도록 어루만져 줄 시간이 되었다! 추천평 \"나도 아내의 의사이고 싶다.\"감히 이 시대의 여왕들을 치료하고 싶다고!\' 긴급출동 SOS 24\'의 마음치유 종결자다운 당돌한 역발상이자, 자신의 선택적 비집중(selective inattention)을 극복한 가족사랑의 진정한 종결자로서의 새로운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이다. - 김흥모 (정신과 전문의) 정재훈 원장이 이 책에서 풀어놓은 이야기는 너무 진솔해서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자신의 깊은 내면의 이야기부터 그가 함께했던 마음의 병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의 극복기까지, 하나하나 모두 감동의 기록들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면 그의 치료를 받은 듯 불끈 힘이 솟아 다시 힘내서 살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김유식 (PD, SBS플러스 차장) 이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함과 인간에 대한 사랑과 열정의 향기가 진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마치 마주보고 이야기해 주는 듯한 친절함과 배려도 잊지 않고 있다. 이 책은 \'나 자신\'과 \'나의 가족\'에 대한 의미를 찾는 여행의 훌륭한 안내서이다. - 문재석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아버지의 마음으로
두란노 / 김인중 지음 /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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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
소설,일반
김인중 지음
한국에 새로운 목회 모델을 보여주는 안산동산교회 김인중 목사의 목회론과 리더십을 만난다. 저자의 30년 목회의 결산이며 인생의 신앙고백을 담고 있다. 목회가 변화되고, 사역이 열매를 맺으려면 목회자의 영성, 인격, 사역과 삶이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책은 목회자들에게 목회에 대한 새로운 방향과 기회를,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열정을, 젊은이들에게는 새로운 비전을 줄 것이다.서론 김인중 목사를 말하다 1 은퇴할 날까지 건강한 사역하도록_고희영 전도사 1부 리더의 자세 01. 광야기도 같은 삶 어린 시절의 갈림길 | 학창 시절의 열망 |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 | CCC를 통해 만난 예수 | 살아갈 삶의 방향 02. 눈높이를 맞추는 삶 소박하고 서민적인 삶 | 신뢰를 얻는 삶 03. 진솔함이 묻어나는 삶 주도적인 삶 | 하루도 늦출 수 없는 복음 | 주 앞에 있는 오늘의 삶 04. 비전을 믿는 기도 민족 복음화와 전도 여행 | 안산 복음화를 위한 개척 | 한눈에 보는 이미지 기도 |지역을 내다보는 기도 김인중 목사를 말하다 2. 사람을 세우는 리더십_윤승현 장로 김인중 목사를 말하다 3. 말씀을 보이신 목회_홍애경 집사 2부 리더의 사명 01. 목회와 리더십 목회의 중심인 리더십 | 예수를 본받는 리더십 | 고난과 부활의 리더십 02. 리더의 소명과 태도 목회의 열매를 맺는 시기 | 목회로 부르신 소명 | 회개할 수 있는 용기 | 온유한 자가 받는 땅의 기업 03. 리더의 사역 삶으로 설교하는 목회자 | 끊임없이 혁신하는 목회자 | 목회를 주도하는 목회자 | 결단하고 책임지는 목회자 | 장기 레이스를 펼치는 목회자 김인중 목사를 말하다 4. 디딤돌 같은 사역_김정필 목사 김인중 목사를 말하다 5. 영적 분위기를 주도하는 사역_홍순동 장로 3부 리더의 코칭 01. 관계를 소중히 하는 리더 목회의 생명선 | 사람을 얻는 화해 | 먼저 손 내미는 리더 | 끝까지 용납하는 리더 02. 삶으로 보여 주는 리더 자기 관리의 모범 | 건강 관리“나는 성공을 원하지 않았다!” 눈물의 힘을 믿는 감동의 리더를 만난다! “나는 성공을 원하지 않았다!” 눈물의 힘을 믿는 감동의 리더를 만난다! 김인중 목사의 비전의 리더십! 지역과 도시와 민족을 바꾸기 원하는가? 내 교회의 관점을 넘어서라. 목회는 사람의 마음과 영혼을 사는 일이고 인격과 삶을 나누고 보여 주는 것이다. 셀교회로 전환하고 후배 목사들에게 아낌없이 위임하며 네트워크 하여 한국에 새로운 목회 모델을 보여주는 안산동산교회 김인중 목사의 목회론과 리더십을 만난다. 교회 성장을 위해 몸부림치는 목회자들을 위로하고 열매 맺는 목회의 열쇠를 보여 주는 이 책은 저자의 30년 목회의 결산이며 인생의 신앙고백을 담고 있다. 설교 잘하는 목사, 일 잘하고, 사역 잘하는 목사는 많다. 그러나 인격과 영성, 지혜로운 판단과 균형잡힌 삶이 받쳐 주지 않는다면 결코 열매 맺지 못한다. 목회가 변화되고, 사역이 열매를 맺으려면 목회자의 영성, 인격, 사역과 삶이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책은 목회자들에게 목회에 대한 새로운 방향과 기회를,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열정을, 젊은이들에게는 새로운 비전을 줄 것이다. [타깃] - 현재 목회를 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는 목회자나 신학생 - 목회자를 이해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기 원하는 제직, 리더 - 믿음의 능력과 열정을 갖기 원하는 성도 -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과 꿈을 갖기 원하는 청년
너에게 닿기를 12
대원씨아이(만화) / 시이나 카루호 지음 / 201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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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시이나 카루호 지음
Master TOEFL Junior Listening Comprehension Advanced 1 (Student Book + Answer Key + MP3 CD)
월드컴 / Richie Hahn 지음 / 201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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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컴
소설,일반
Richie Hahn 지음
TOEFL Junior 의 시험 성적 향상에 초점을 맞춘 단계별 교재로 시험 응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 및 스킬을 제공한다. TOEFL Junior Listening실전 시험에 준한 유형별, 주제별 문제 분석과 각각의 청취 전략을 제시하여 시험에서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Introduction to the TOEFL Junior Test Overview of LC Official Examinee Score Report *Diagnostic Test Chapter 1 Announcement / Talk Question Types Unit 1 Main Idea Questions Unit 2 Details Questions Unit 3 Inference Questions Unit 4 Prediction Questions Unit 5 Speaker's Purpose Questions Chapter 2 Conversation Question Types Unit 1 Main Idea Questions Unit 2 Details Questions Unit 3 Inference Questions Unit 4 Prediction Questions Unit 5 Rhetorical Device Questions Unit 6 Prosody Questions *Actual Test "TOEFL Junior Listening빈출 Topic 및 문제 유형에 가장 충실한 교재 구성" "TOEFL Junior Listening실전 시험과 동일한 구성, 난이도 유지 - 고득점 전략 제시" Master TOEFL Junior 시리즈는 TOEFL Junior 의 시험 성적 향상에 초점을 맞춘 단계별 교재로 시험 응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 및 스킬을 제공한다. TOEFL Junior Listening실전 시험에 준한 유형별, 주제별 문제 분석과 각각의 청취 전략을 제시하여 시험에서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FEATURES * 시험 출제 유형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고득점을 위한 해결 전략을 제시한다. * 지문과 문제 번역 및 문제 풀이에 대한 자세하고 논리적인 해설을 제시하여 학습 효과를 증대시킨다. * "문제 유형 개요 - 전략 - 예제 - 실전 문제풀이"로 연결되는 체계적인 듣기 훈련을 한다. ¡æ 고등학교 수능영어 수준을 능가하는 듣기능력 향상 * 미국 교과 Grade 6~8에서 접할 수 있는 대화나 강의(Announcement / Talk, Conversation) 등 실제 학교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경험한다. * Dictation을 통한 핵심 표현 집중 훈련 및 MP3 파일을 통해 반복 청취 훈련을 한다.
살아야 할 이유
열린책들 / 제니퍼 마이클 헥트 지음, 허진 옮김 / 201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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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소설,일반
제니퍼 마이클 헥트 지음, 허진 옮김
시인이자 역사학자인 제니퍼 마이클 헥트의 자존의 철학. 오래된 동료 시인 두 명의 자살을 목도하며 저자는 오늘날 우리가 삶과 죽음을, 특히 자기 살해에 의한 죽음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하는 물음에 직면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 자살은 인류 역사에서 어떻게 다뤄져 왔는가? 자살을 논하는 철학자들의 시선은 어느 곳을 향하고 있는가? 현재의 우리는 자살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저자는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역사학과 철학의 학문적 경계를 넘나들며 개인적, 학문적 역량을 이 책에 집약시킨다. 고대에서 현대까지, 종교에서 철학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치밀한 분석을 통해, 삶이라는 고통 앞에서 힘들게 싸우며 버티는 사람들에게 <살아야 할 이유>를 제시하는 이 책은 저자가 시인의 감수성과 역사학자의 냉철함으로 자살이라는 다분히 모순적 행위의 실체를 파헤치는 하나의 <反자살론>이라 할 수 있다.서문 감사의 말 들어가며 1장 고대 세계 2장 종교는 자살을 거부한다 3장 사느냐 죽느냐: 모더니즘의 출현과 함께 드러난 새로운 문제들 4장 세속 철학은 자살을 옹호한다 5장 공동체 논쟁 6장 공동체와 영향에 관한 현대 사회 과학 7장 미래의 자신을 위한 희망 8장 자살에 대한 20세기의 두 가지 주요 목소리 9장 고통과 행복 10장 현대의 철학적 대화 결론 주 찾아보기“삶은 항상 많은 사람들에게, 대부분의 시간 동안, 견디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정말 끔찍하지요. 하지만 견디기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견디기 힘들 뿐입니다.” 힘들게 싸우며 버티는 당신을 위하여 시인이자 역사학자인 제니퍼 마이클 헥트의 <살아야 할 이유>가 출간되었다. 오래된 동료 시인 두 명의 자살을 목도하며 저자는 오늘날 우리가 삶과 죽음을, 특히 자기 살해에 의한 죽음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하는 물음에 직면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 자살은 인류 역사에서 어떻게 다뤄져 왔는가? 자살을 논하는 철학자들의 시선은 어느 곳을 향하고 있는가? 현재의 우리는 자살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저자는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역사학과 철학의 학문적 경계를 넘나들며 개인적, 학문적 역량을 이 책에 집약시킨다. 고대에서 현대까지, 종교에서 철학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치밀한 분석을 통해, 삶이라는 고통 앞에서 힘들게 싸우며 버티는 사람들에게 <살아야 할 이유>를 제시하는 이 책은 저자가 시인의 감수성과 역사학자의 냉철함으로 자살이라는 다분히 모순적 행위의 실체를 파헤치는 하나의 <反자살론>이라 할 수 있다. 저자의 주장은 너무나도 단순 명료하다. 자살하지 말라는 것,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 문명을 유지하고 있는 여러 사상들 사이에서 역사 속에 녹아 있는 자살 반대론들을 소개하고, 그 의미를 묻고, 한데 뭉쳐 현대인들 앞에 내놓는 저자의 작업을 통해 독자들은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을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살과 관련해 무엇보다 생각의 힘을 믿는다는 저자는, 누군가 어느 순간에 결국 자살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듯, 다른 누군가 마지막 순간 스스로에게 자살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묻게 된다면, 그 작은 생각의 전환이 죽음 대신 삶을 선택하게 만들고 이것이 개인은 물론 그 개인이 속한 사회의 미래를 공고히 하는 길이라 여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2,500년 동안 우리에게 용기를 내서 계속 살아가라고 권하고 있는 사상적 줄기의 실체를 깨닫길 바라고, 이를 통해 생사의 기로에 선 사람들이 위로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하는 자살의 역사 신화시대와 역사시대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인물들은 자기 살해의 사례에 속한다. 성경 속 삼손, 고대 신화 속 스핑크스, 오이디푸스의 어머니 이오카스테,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의 밑바탕이 되는 티스베와 피라모스, 자기애의 상징 나르키소스, 사랑의 묘약에 속은 헤라클레스 등이 모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한편으로는 영웅적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감동적으로 그려지기까지 하는 이런 자살들은 마치 고대 세계에서의 자살을 자연스러운 것, 때로는 장려해야 할 것으로 비춰지게 만든다. 고대 세계에서는 자살과 관련해 합의점이 존재했다. 즉, 커다란 상실, 이타적 목적, 수치심, 어긋난 사랑 등에 의한 자살은 비난의 대상이 아니었던 것이다. 저자는 이런 맥락에서의 자살이 긍정적으로 그려지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것이 곧 고대 세계가 자살을 무조건적으로 방치하거나 독려했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음을 지적한다. 저 유명한 소크라테스의 죽음은, 강요된 자결이었다 하더라도, 자살이다. 1세기 스토아학파를 대변하는 세네카의 죽음도 마찬가지다. 네로 황제의 지시를 받았다 하더라도 세네카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러한 사실은 소크라테스와 세네카가 자살에 반대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모순적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자살의 실행이 아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그들의 태도에 있다고 말한다. 그리스 시대 후기에 시작되어 로마 시대 내내 지배적인 역할을 했던 철학인 스토아 사상의 핵심은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것이었다. 고통을 우리 앞에 놓이게 됐을 때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하든지 혹은 갈망을 포기하고 평화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삶의 의무를 강조함으로써
못 미더운 악녀입니다만 8
서울문화사 / 나카무라 사츠키 (지은이), 유키무라 카나 (그림), 김예진 (옮긴이)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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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사
소설,일반
나카무라 사츠키 (지은이), 유키무라 카나 (그림), 김예진 (옮긴이)
네크로블레이드 4
동아(커뮤니케이션그룹동아) / 박성봉 지음 / 201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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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커뮤니케이션그룹동아)
소설,일반
박성봉 지음
1.신들의 황혼 2.토끼의 전설 3.토끼 퀸 4.납치 5.육체를 되찾다 6.던전 탈출 7.네크로멘서 8.도시를 찾아서 9.라마단 시 10.라마단의 후예 11.도미실
볼레로
지혜 / 박수중 지음 / 201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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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소설,일반
박수중 지음
'미네르바 시선' 28권. 시집 <꿈을 자르다>를 펴낸 박수중 시집. 박수중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볼레로>는 온통 그리움의 색깔로 물들어 있다. 시가 그 시인의 내면 세계를 표출하는 중요한 도구라고 한다면 이 시집을 통해 들여다 보이는 시인의 심적 풍경은 애절하지만 퍽 안정감 있고 온기가 넘치는 온대 지방의 다습한 들판 같기도 하다. 누군가 그리움은 '쫓겨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낙원'이라고 말한 바 있지만 박수중 시인은 이 애절한 그리움을 삶의 정처로 삼아 즐기고 있는 듯 하다.1부 볼레로 13│볼레로 14│나무늘보 16│인형뽑기 18│마뜨료쉬까 20│개기월식皆旣月蝕 21│데자 뷰 22│쓰나미津波 1 23│쓰나미津波 2 24│이명耳鳴 26│초분草墳 27│겨울 추신追伸 2 31│비문飛蚊 33│기억의 구름속으로 35│나프탈렌naphthalene 37│틈새 38│슬픔의 진화進化 40│잠행潛行 42│무의식의 풍경 43│치매痴댜 44│치매를 예방하는 방법 45│치통 46│다리미질 못하는 남자 3 51│스톡홀름 신드롬 53│꼭대기에 올라가다 54│섬 56│로드 킬 (280) 57│바이지우 (白酒) 59│시간을 염색하다 60│시절을 염색하다 61│파도 타기surfing 62│눈병을 앓다 64│미필적 고의未必的 故意 65│덩크 슛을 꿈꾸다 67│셀마 헤이엑 SALMA HAYEK 4 71│달력이 있던 자리 73│가을 포구浦口 75│호우豪雨 76│지퍼 77│여름 한낮 78│자작나무 숲 79│武寧王妃의 어금니 80│부석사 무량수전浮石寺 無量壽殿 81│증도曾島해변 82│젖은 편지 83│절벽 84│활活꽃게 85│대각선對角線 5 89│별리別離의 평행이론 91│단상斷想 92│망각의 섬 94│요양원에서 95│만다라曼茶羅 96│토평성당에서 97│뻔한 착각 해설에서 논한 첫시집 작품 101│벽壁의 속성屬性 103│개기일식皆旣日蝕 1 104│개기일식皆旣日蝕 박수중 시인은 1944년 황해도 연안에서 출생했고, 경기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으며, 2008년 {문학시대}로 등단했다. 서울대학교 재학 중 낙산문학회 회장(현 법대문후회)을 지냈고, 일본 교토대 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삼십여년간 금융투자업계에 종사한 바가 있다. 외환코메르츠 투신운용(주) 대표를 끝으로 퇴직을 했고, 현재는 미네르바 작가회의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시집으로는 {꿈을 자르다}가 있다. 박수중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볼레로}는 온통 그리움의 색깔로 물들어 있다. 시가 그 시인의 내면 세계를 표출하는 중요한 도구라고 한다면 이 시집을 통해 들여다 보이는 시인의 심적 풍경은 애절하지만 퍽 안정감 있고 온기가 넘치는 온대 지방의 다습한 들판 같기도 하다. 누군가 그리움은 ‘쫓겨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낙원’이라고 말한 바 있지만 박수중 시인은 이 애절한 그리움을 삶의 정처로 삼아 즐기고 있는 것 같다. 나는 느려요/ 차라리 점으로 찍혀있다고 할 수 있어요/ 온 종일 꿈을 꾸며 보내지요/ 바람의 끝에서 그대가/ 다가오기를 한없이 기다려요/내게는 기다림이 곧 사는 거지요/ 세월도 같이 거꾸로 매달려 있어요// 거꾸로 보이는 세상에선/ 하늘이 땅이고/ 옛날이 지금이예요/ 구름이 지나가고 비가 내리고 햇빛이 쏟아져도/ 그대가 나를 나무의 요정으로부터/ 해방시켜 줄 때까지 나는 기다립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그대가 오지 않으면/ 그대로 연리지로 굳어지겠지요 --- [나무늘보] 부분 그리움은 궁극적으로는 그 대상과의 합일을 원하는 정서요 의식이다. 그 대상과 가까워지기 전까지는 아픔과 번뇌 외로움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박시인은 이런 것들을 마다하거나 물리치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원광석 다루듯 두들기고 매만지고 갈아서 번쩍거리는 보석으로 다듬어내고 있다. 그는 그리움의 대상에게 능동적으로 다가가기 보다는 한 곳에 머물면서 기다리는 모션을 취하고 있다. ‘차라리 점으로 찍혀 있’으면서 기다림의 ‘꿈을 꾸’고 있다. 그의 기다림의 시학이 거칠거나 불안정하지 않고 부드럽고 안정감 있게 느껴지는 것은 이러한 연유인 듯하다. 뜨겁고 숨찬 정서를 일단 진정시키고 순결한 영혼의 맑은 얼굴이 드러날 수 있게 정제된 언어로 속삭여 주고 있는 것이다. 박시인에게 있어서 기다림은 꿈이고 희망이며 삶의 원천적 에너지일 수 있다. 머리를 깎으며 눈을 감고 있으면 단골이발사는 으레 그러려니 하고 머리를 검게 염색한다 생각에는 희끗희끗한 게 더 좋은데 내 머리는 무당벌레 꼴이라고 그렇게 자연산으로는 안된다네요 알츠하이머에 걸린 노모는 내가 늘 오십 줄인 줄 알아 나이를 검게 칠할 수밖에 없었구요 그런데 요즈음은 얼굴 구석구석도 검게 물들기 시작했어요 ----[시간을 염색한다] 전문 빗줄기가 쏟아 졌어요 장마가 어둠의 완장을 차고 불꺼진 창가에 걸터 앉는군요 퍼붓는 빗소리를 뚫고 그대 오는 발자국 소리 쿵 쿵 몽당발로 마루를 찧으며 다가 왔어요 대체 그 오랜 기다림을 어디에서 헤메었나요 똑같은 발소리 조금씩 증폭增幅되고 연이어 고조高潮되는 초조함으로 기억의 층계를 거슬러 올라가면 내 미망未忘의 떨림도 한 음계音階씩
파우스트 박사의 오류
강 / 김연경 지음 / 20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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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소설,일반
김연경 지음
김연경 소설집. 2005년 <내 아내의 모든 것> 이후 십여 년 만이다. 작가는 그 공백을 가득 메우기라도 하듯 이번 소설집을 '소설'이라는 삶의 '이야기'로 꽉 채우고 있다. 소설집이지만 구성이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에 있는 네 편의 소설은 2012년 이후로 쓰인 것이고, 2부의 네 편은 2010년 이전의 작품들이다. 작가는 소설들 사이에 엄연히 존재하는 시간과 문체의 차이를 강조했다고 말한다. 김연경은 이번 작품집에서 등단 20년 작가의 공력을 마음껏 펼친다. 어쩌면 그는 소설이야말로 인생의 아픔, 아쉬움, 회한, 고독과 슬픔을 절절하게 담아내는 일에 맞춤하도록 진화된 형식임을 증명하려 한 것이 아닐까. 그는 지나간 일에 대한 회한을 풀어내는 도중에 삶의 교훈을 길어내기도 하고 슬프고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을 떠올린 후 이를 오묘한 웃음과 쾌감을 주는 이야기로 전화시키기도 한다.Ⅰ 파우스트 박사의 오류 섬 우연론과 인과론 소설학 개론 Ⅱ 구토 혹은 청춘의 기록 ‘훈이네복덕방’ 아줌마는 손이 컸다 아지랑이 깍두기 작품 해설 굿모닝, 코미디언 - 이소연(문학평론가) 작가의 말 수록 작품 발표 지면 김연경의 신작 소설집이 나왔다. 2005년 『내 아내의 모든 것』 이후 십여 년 만이다. 작가는 그 공백을 가득 메우기라도 하듯 이번 소설집을 ‘소설’이라는 삶의 ‘이야기’로 꽉 채우고 있다. 소설집이지만 구성이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에 있는 네 편의 소설은 2012년 이후로 쓰인 것이고, 2부의 네 편은 2010년 이전의 작품들이다. 작가는 소설들 사이에 엄연히 존재하는 시간과 문체의 차이를 강조했다고 말한다. 김연경은 이번 작품집에서 등단 20년 작가의 공력을 마음껏 펼친다. 어쩌면 그는 소설이야말로 인생의 아픔, 아쉬움, 회한, 고독과 슬픔을 절절하게 담아내는 일에 맞춤하도록 진화된 형식임을 증명하려 한 것이 아닐까. 그는 지나간 일에 대한 회한을 풀어내는 도중에 삶의 교훈을 길어내기도 하고 슬프고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을 떠올린 후 이를 오묘한 웃음과 쾌감을 주는 이야기로 전화(轉化)시키기도 한다. 실로 놀라운 이야기의 마술이다. 김연경의 소설은 그렇게 인생의 본질과 소설(쓰기)의 진실을 연결시키면서 스스로 이야기의 몸을 빚어나간다. 그의 소설들은 일찍이 말할 수도 없었고 이해할 수도 없는 어떤 것이 인생 속에 ‘그냥 그렇게’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독자로 하여금 감지하게 한다. 따라서 그의 소설은 자아라는 한계에 갇혀 제대로 보지 못했던 인생의 진면목을 깨닫게 하는 축도이자 동시에 단 한 번으로 그치고 말 유한한 삶을 반복해서 경험하도록 만드는 실존의 상연장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김연경 소설의 요체는 우리가 살아가는 범속한 인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인간 정신의 힘을 보여주는 장면에 자리하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진부함과 낯섦 그리고 속물성과 고귀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평범한 인간들의 모습은 소소하지만 눈물겨운 사연들을 통해 사부작거리며 독자의 마음을 파고든다. 우리는 표제작 「파우스트 박사의 오류」에서 자신이 처한 난국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실패한 인물의 대표적인 사례를 목격하게 된다. “인생이란 우리에게 지독히 하찮거나 평범한 행복을 줄 따름이면서 그 대가로 얼마나 많은 것을 요구하는가.”(11쪽) 철학과 시간 강사인 최승휴가 남긴 유서는 철학을 연구하는 학자답게 인생의 비참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 그러나 소설은 최승휴에 대한 연민과 함께 그마저도 놓친 미량의 진실에 초점을 모은다. “다들 죽겠다고 하면서도 대략 살고 있는데 그는 진짜로 죽어버렸다.”(13쪽) 한편 소설은 최승휴의 상대편에 동료 강사 박철진을 등장시킨다. 최승휴처럼 그 역시 교수직에 도전하여 여러 번 고배를 마신 이력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지 않고 마침내 살아남아 교수가 되는 데 성공한다. 그런 그의 눈앞에 예전에 죽은 최승휴의 유령이 나타난다. 최승휴와 박철진의 차이는 비참하고 더러운 한국 대학의 현실을 한 사람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다른 한 사람은 받아들였다는 정도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소설은 마지막 부분에서 독자에게 이런 의문을 던진다. 최승휴와 박철진 가운데 누가 ‘파우스트 박사’이며 치명적인 오류에 빠진 사람은 누구인가? 어쩌면 타인의 죽음에 인간적인 연민을 갖지 못하고 범속한 현실에 매몰되어버린 박철진과 동료 교수들이 오히려 오류투성이의 삶을 살고 있지 않은가? 김연경의 소설은 인간을 억압하는 왜소한 일상 그 자체보다 엄혹한 현실에 짓눌려 살아가는 동료 인간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깊은 공감에 초점을 맞춘다. 이러한 연민 어린 시선이야말로 비참한 삶을 한 편의 소극으로, 황량한 세계를 삶이 지속되는 보금자리로 만드는 힘이다. 나아가 이는 현실에서 이야기를, 한 편의 소설을 길어 올리게 만드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우리의 눈에 들어오는 인간 존재란 정말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존재들이다. 우리는 너무 쉽게 환경에 굴복하고 어이없는 계기로 목숨을 잃기도 하며 권력과 몇 푼의 이득 때문에 존엄함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김연경의 소설은 우리 삶의 비참이 비극적 영웅의 몰락과는 거리가 먼, 지질하고 못난 인간들이 벌이는 희극에 가깝다는 사실을 폭로한다. 그리고 독자로 하여금 그 범속함과 저열함으로 인해 결국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그의 소설에서는 아이디얼리스트에서 리얼리스트의 세계로 슬그머니 시선을 옮기는 과정이 코믹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그려진다. 김연경의 소설은 어려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이를 자신의 몫으로 오롯이 받아들이기 위해 애쓰는 우리네 보통 사람들의 모습에 애정 어린 눈길을 보낸다. 그의 소설은 삶에 들어오는 이물감, 낯선 사건, 황당스러운 재난을 꾸준히 받아들여 삶의 재료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경이로운 눈길로 바라보게 한다. 「‘훈이네복덕방’ 아줌마는 손이 컸다」에서 주인공은 가난과 외로움에 힘들어하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견뎌낼 수 있게 도와준 마을 사람들에 대해 술회한다. 언제나 먹을 것을 푸짐하게 내어주던 복덕방 집 부부의 후한 인심이 자신의 가족을 어떻게 먹여 살렸던가 찬찬히 술회하고 있다. 덕분에 이들은 삭막한 현실을 내면에서 소화해서 일용할 양식으로 삼는 방법을 하나씩 익혀나간다. 먹는다는 것, 소화한다는 것, 이 모든 낯선 현실을 인간화해서 삶의 부분으로 만들어간다는 것, 김연경의 소설이 들려주는 삶의 원리는 이런 적응과 동화(同化)의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김연경의 소설에는 짙게 배어 있는 삶의 페이소스와 더불어 어렵사리 추출해낸 유머와 익살이 양념처럼 버무려져 있다. [관련 기사] * [중앙일보] 출구 없는 고통 속 철학강사의 징글징글한 나날들
아리아 완전판 1~7 세트 (전7권) (완결)
대원씨아이(만화) / 아마노 코즈에 (지은이) / 2020.04.22
84,000
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아마노 코즈에 (지은이)
허구의 삶 (양장)
문학동네 / 이금이 (지은이) /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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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소설,일반
이금이 (지은이)
등단한 지 30여 년, 이금이 작가는 <너도 하늘말나리야> <유진과 유진> <밤티 마을 큰돌이네 집> 등으로 우리 문학사에 족적을 남겨 왔다. 시대를 막론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처한 현실을 파고들어, 그 아픔과 성장을 치밀한 서사에 녹여 낸 것이 바로 ‘이금이표’ 작품이라 할 것이다. “아직도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는 이금이 작가는 한순간도 쓰기를 멈추지 않고 지금도 외연을 넓혀 가는 중이다. 이금이 작가는 퇴고에만 수년이 걸린 이번 책에 ‘상만’과 ‘허구’, 상반돼 보이는 두 사람의 전 생애를 그리면서 평행세계로의 여행이라는 판타지 요소를 접목시켰다. 삶과 죽음, 허구와 진실, 과거와 현재,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경계를 훌쩍 뛰어넘어 오가는 긴장감 있는 구성은 독자를 단숨에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깊은 통찰이 담긴 단단한 문장으로 축조된 서사의 끝에 기다리고 있는 충격적인 반전은 또 한 번 놀라움을 선사한다. 소설의 첫 장면은 죽음이다. 음울한 농담처럼 불쑥 찾아온 장례식 초대장. 소식이 끊긴 지 오래였던 동창생 ‘허구’의 죽음을 심상하게 전하는 그 짤막한 글은 산 사람들의 마음에 크고 작은 파문을 불러일으킨다. 부고를 알린 이가 다른 누구도 아닌 ‘상만’이었기에 더더욱. 친구들의 기억 속에 상만은 허구의 똘마니로 저장돼 있었다. 지난 30년 동안 상만과 허구 두 사람에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허구를 만나며 어지럽게 엉켜 버린 상만의 삶과, 누구도 알지 못했던 비밀을 짊어지고 살아온 허구의 진실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허구의 삶>은 그렇게 우리를 진실된 “삶” 속으로 초대한다.초대장 …… 5 쌀자루의 무게 …… 15 여행자 K …… 43 환한 어둠 …… 73 허구의 기록 …… 123 갈림길 …… 151 운명의 경계 …… 177 산 자와 죽은 자 …… 215 삶으로의 초대 …… 257 작가의 말 …… 278과거의 어느 갈림길에서 다른 선택을 했다면, 나와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등단한 지 30여 년, 이금이 작가는 『너도 하늘말나리야』 『유진과 유진』 『밤티 마을 큰돌이네 집』 등으로 우리 문학사에 족적을 남겨 왔다. 시대를 막론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처한 현실을 파고들어, 그 아픔과 성장을 치밀한 서사에 녹여 낸 것이 바로 ‘이금이표’ 작품이라 할 것이다. “아직도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는 이금이 작가는 한순간도 쓰기를 멈추지 않고 지금도 외연을 넓혀 가는 중이다. 작가는 퇴고에만 수년이 걸린 이번 책에 ‘상만’과 ‘허구’, 상반돼 보이는 두 사람의 전 생애를 그리면서 평행세계로의 여행이라는 판타지 요소를 접목시켰다. 삶과 죽음, 허구와 진실, 과거와 현재,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경계를 훌쩍 뛰어넘어 오가는 긴장감 있는 구성은 독자를 단숨에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깊은 통찰이 담긴 단단한 문장으로 축조된 서사의 끝에 기다리고 있는 충격적인 반전은 또 한 번 놀라움을 선사한다. 소설의 첫 장면은 죽음이다. 음울한 농담처럼 불쑥 찾아온 장례식 초대장. 소식이 끊긴 지 오래였던 동창생 ‘허구’의 죽음을 심상하게 전하는 그 짤막한 글은 산 사람들의 마음에 크고 작은 파문을 불러일으킨다. 부고를 알린 이가 다른 누구도 아닌 ‘상만’이었기에 더더욱. 친구들의 기억 속에 상만은 허구의 똘마니로 저장돼 있었다. 지난 30년 동안 상만과 허구 두 사람에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허구를 만나며 어지럽게 엉켜 버린 상만의 삶과, 누구도 알지 못했던 비밀을 짊어지고 살아온 허구의 진실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허구의 삶』은 그렇게 우리를 진실된 “삶” 속으로 초대한다. "살아 있어 아직 많은 것이 가능했다.” 어느 한 순간 정지할 수도 리셋할 수도 없는 ‘삶’ 한가운데로 우리를 초대하는 소설 “사람들은 늘 선택하며 살아간다. 선택하지 않은, 가지 않은 길에 대해 일말의 후회나 미련도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른 삶을 안다 한들, 본다 한들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포기하기에는 미련이 남았다.”(본문 70면) 『허구의 삶』 속 인물들은 모두 ‘지금과는 다른 삶’에 목말라 있다. 걸어 보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과 선망이 자꾸만 그들의 발목을 잡곤 한다. 그 모습에 나 자신을 겹쳐 보기란 어렵지 않다. 삶의 매 갈림길마다 선택의 무게를 짊어지며 나아가는 일은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선택’한 독자들은 책을 읽으며 또 한 번 갈림길 앞에 서게 된다. 잃어버린 길 위에서 어디에도 발붙이지 못한 채 허구의 세계를 떠도는 여행자가 될 것인가. 자신의 일그러진 삶을 부정하고 다른 삶을 선망하며 허구로 무장한 채 걸어갈 것인가. 허구와 상만, 양극단을 달려가는 두 사람의 생애를 체험하는 일은, 이어질 나의 여정에 어떤 선택을 쌓아 나갈지 고민해 볼 기회가 된다. 더불어 그 선택의 무게를 견디며 나아갈 나 자신을 조금 더 너그럽게 안아 줘도 된다는 작가의 위로를 함께 건네받을 것이다. 실수했더라도, 후회로 가득하더라도 우리 앞엔 아직 가지 않은 길이 놓였다. 어떤 마음으로 나아갈지 선택은 책을 덮은 우리의 몫이다. “살아 있어 아직 많은 것이 가능”하기에.오후 두 시쯤 '경일 703' 밴드에 새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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