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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위의 딸
소담출판사 /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지음, 이은연 옮김 / 200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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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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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출판사
소설,일반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지음, 이은연 옮김
1. 대위의 딸 2. 작품해설 3. 작가연보
늑대와 향신료 3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하세쿠라 이스나 지음, 박소영 옮김, 아야쿠라 쥬우 그림 / 200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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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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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소설,일반
하세쿠라 이스나 지음, 박소영 옮김, 아야쿠라 쥬우 그림
제12회 '전격소설대상' 은상 수상작. 환전을 비롯하여 많은 경제적인 요소가 포함되어있는 소설로, 일반적은 판타지와는 조금 다른 시각의 판타지 쉽게 말하면 '경제판타지'라 할 수 있다. 일개 상인에 불과한 주인공이 중세의 경제체계 속에서 자본의 흐름을 추리해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지는 탄탄한 구성의 작품이다. 현재 일본에서 톱10 안에 드는 인기작.1권 서막 제1막~제6막 종막 2권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제6막 종장 13권 -늑대와 복숭아 꿀절임 -늑대와 저녁놀빛 선물 -늑대와 은빛 한숨 -양치기와 검은 기사 17권 Epilogue 막간 종막 행상인과 잿빛 기사 늑대와 회색 웃음 늑대와 하얀 길 제12회 ‘은상’ 수상작.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영역의 경제 판타지를 즐겨라~! 일본 애니메이션 인기리 방영작!! 그 재미를 이어 애니메이션 2기 제작, 방영 완료!! 일반적인 판타지와는 전혀 새로운 방식의 경제 판타지로 상거래를 통한 여러 가지 경제 요소를 많이 반영하고 있는 소설. 경제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다면 다소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일개 상인에 불과한 주인공이 중세의 경제체계 속에서 자본의 흐름을 추리해가며 돈을 버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신인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의 완성도가 높고, 권수가 진행됨에 따라 극적재미가 좋아지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톱10 안에 드는 인기작으로 이번 편을 끝으로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8권 소년 콜이 가세하여 더더욱 흥미진진해져가는 호로와 로렌스의 여행 롬 강에서 ‘늑대의 다리뼈’에 관한 소문을 듣게 된 로렌스 일행. 교회세력이 자신들의 권위를 과시하기 위해 늑대 뼈를 찾고 있다는 것인데…. 어쩌면 자신의 동료일지도 모를 늑대의 뼈가 그런 식으로 이용되도록 가만있을 호로가 아니다.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로렌스 일행은 항구도시 케르베로 한 발 먼저 가서 여상인 에이브를 기다리기로 한다. 그런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 케르베는 무역의 중심지인 삼각주를 둘러싸고 강북과 강남이 서로 대립하고 있는 사연 많은 도시였는데―?! 9권 늑대와 향신료 제9권 편 완결!! 토지를 둘러싸고 강북과 강남이 대립하고 있는 항구도시 케르베에 전설의 바다짐승인 일각고래가 인양된다. 기존의 권력 관계를 뒤엎을 만한 가치가 있는 일각고래의 등장으로 도시에는 일대 소동이 일고, ‘늑대의 뼈’에 관한 정보를 모으고 있는 로렌스 일행도 뒤숭숭한 분위기를 느끼는데…. 그런 와중에, 여상인 에이브가 일각고래를 가로챌 생각이라며 로렌스에게 로엔 상업조합을 나와 자신 쪽에 붙을 것을 제안해오고, 입장이 곤란한 로렌스의 앞에 설상가상으로 로엔 상업조합의 협조 요청 공문마저 날아드는데…?! 로렌스가 내놓은 대답은? 그때의 호로는? 10권 순풍에 돛단 듯 재미를 더해가는 신감각 판타지- 이번 무대는 바다 건너 윈필 왕국으로-!! 케르베에서 소동이 있은 후, 로렌스 일행이 향한 곳은 바다 건너의 섬나라 윈필 왕국. 목적지는 ‘늑대의 뼈’를 갖고 있다는 브론델 대수도원이었다. 윈필 왕국에 도착한 로렌스 일행은 양모 거래로 부유할 터인 수도원이 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과 세계 최강으로 이름이 자자한 경제 집단인 루윅 동맹이 수도원의 토지를 노리고 왕국에 와 있다는 소식을 함께 알게 된다. 불온한 정세 속에서 로렌스 일행은 수도원에 접근할 발판을 만들기 위해 루윅 동맹의 일원인 상인 피아스키에게 협력을 의뢰하게 되는데…?! 11권 신작 중편+<전격문고 MAGAZINE>에 게재된 단편 두 편을 수록한 거침없는 신감각 판타지, 『늑대와 향신료』 단편집 제2탄! 로렌스 일행이 케르베까지 쫓아가게 됐던 아름다운 여상인 에이브. 귀족이었던 그녀가 어떻게 지금과 같은 상인이 되었는지―. ‘또 하나의 늑대’ 에이브의 과거를 그린, 읽을 만한 가치 만점의 신작 중편 「검은 늑대의 요람」. 호로와 로렌스가 여행 중에 들르게 된 한 마을. 그곳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어떤 사안에 대해 언쟁을 벌이고 있었는데, 그에 대해 호로가 생각해낸 놀라운 해결법이란?! 극적인 여행을 그린 단편 「늑대와 황금빛 약속」. 화창한 어느 겨울날의 오후, 한 장의 지도를 들여다보면서 호로와 로렌스가 생각해낸 우회로에서의 그들만의 아기자기한 여정을 그린 단편 「늑대와 여린 풀빛의 우회로」. 12권 피죽지세의
은빛 하늘 펄럭일 때
한글 / 김광순 지음 / 201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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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소설,일반
김광순 지음
소동파 사선 (큰글씨책)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소식 지음, 류종목 옮김 / 2014.06.15
24,000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일반
소식 지음, 류종목 옮김
소동파의 사 작품은 약 350수가 현존하는데 <소동파 사선>은 이 가운데 대표적인 것 64수를 선정하여 역주한 것이다. 소동파의 사 전체와 비교하면 이것은 극소수에 불과한 바, 극소수의 작품을 가지고 소동파 사 전체의 면모를 드러내 보이기는 쉬운 일이 아니므로 독자들이 이 한정된 작품들을 통하여 소동파 사의 전모를 조금이나마 효율적으로 엿볼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선정한 작품을 여섯 개의 범주로 나누고 그것을 다시 창작 시기순으로 배열했다. ** 커뮤니케이션북스 큰글씨책은 다양한 독자층의 편안한 독서를 위해 기존 책을 135~170퍼센트 확대한 책입니다. 기존 책과 내용과 쪽수가 같습니다. 주문받고 제작하기에 책을 받아 보는 데 3~4일 소요됩니다.해설······················ 11 지은이에 대해·················· 17 병진년 중추절에 자유를 생각하며 고산의 죽각에서 진술고를 전송하며 江城子(翠蛾羞黛怯人看) ······29 밀주로 가는 길에 말 위에서 자유에게 沁園春(孤館燈靑)··· 32 을묘년 정월 스무날 밤의 꿈 江城子(十年生死兩茫茫) ·35 병진년 중추절에 자유를 생각하며 水調歌頭(明月幾時有)····· 37 자유에게 畫堂春(柳花飛處麥搖波) ·········40 늦봄에 이공택과 작별하며 蝶戀花(簌簌無風花自墮) ·42 팽문에서 작별하며 減字木蘭花(玉觴無味) ······44 칠석날 황주 조천문 위에서 菩薩蠻(畫檐初掛彎彎月) ·46 취옹의 노래 醉翁操(琅然) ·············48 원풍 7년 4월 1일 설당의 송별연에서 이중람에게 滿庭芳(歸去來兮) ····53 자유를 그리며 滿江紅(淸潁東流) ··········57 서호를 노래한 구양공의 사에 차운하여 木蘭花令(霜餘已失長淮闊) ·····60 여름 풍경 賀新郎(乳燕飛華屋) ···········62 술 깨면 또 그리운 걸 어찌하겠나 雨中花慢(嫩臉羞蛾因甚) ····65 어촌의 저녁나절 밀주의 대보름 蝶戀花(燈火錢塘三五夜) ·······71 늦봄 望江南(春已老) ···············73 서주의 농촌 1 浣溪沙(照日深紅暖見魚) ·······76 서주의 농촌 2 浣溪沙(旋抹紅妝看使君) ·······78 서주의 농촌 3 浣溪沙(麻葉層層檾葉光) ·······80 서주의 농촌 4 浣溪沙(簌簌衣巾落棗花) ·······82 어부 1 漁父(漁父飮) ···············8소동파(蘇東坡, 1036∼1101)가 우리 문단에 끼친 영향은 실로 지대했다. 그러기에 이규보(李奎報, 1168∼1241)는 “세상의 학자들이 처음에는 과거 시험에 필요한 문체를 익히느라 풍월을 일삼을 겨를이 없다가 과거에 급제하고 나서 시 짓는 법을 배우기 시작하면 소동파 시 읽기를 무척이나 좋아하기 때문에 매년 과거의 방이 나붙은 뒤에 사람마다 금년에 또 서른 명의 소동파가 나왔다고 여긴다”라고 했고, 김종직(金宗直, 1431∼1492)은 “신라 말에서 고려 초까지는 오로지 만당(晩唐) 시만 익혔고 고려 중엽에는 오로지 소동파 시만 배웠다”라고 했다. 김부식(金富軾, 1075∼1151)과 동생 김부철(金富轍)의 이름이 소동파(본명 蘇軾)와 소철(蘇轍) 형제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은 소동파에 대한 우리 문인들의 추앙심을 보여 주는 단적인 예라고 하겠다. 이렇듯 우리의 선조들이 소동파 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 우리가 소동파의 시를 이해하는 것은 대단히 요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소동파는 기본적으로 유교사상에 뿌리를 둔 현실참여주의자로서 나라를 걱정하고 백성을 구제해야 한다는 지식인으로서의 사명감이 매우 투철했다. 게다가 그는 워낙 다정다감한 성격의 소유자였기 때문에 백성에 대한 연민의 정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에 대한 인간적 애정과 관심도 유난히 깊었다. 그러나 그는 한편으로 불교사상과 도교사상에서 비롯된 현실도피적 사고방식도 동시에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물질세계의 허무성과 무가치성을 간파하고 물질세계 바깥에서 노닐려는 초월적 인생관도 지니고 있었으며, 그 결과로 자연을 매우 사랑했고 나아가 그 자신이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의 일부가 되기를 원했다. 그리고 이처럼 세속적인 가치에 대해 초연할 수 있었기에 그는 온갖 정치적 핍박 속에서 자신의 출중한 능력을 제대로 발휘해 보기는커녕 일생의 대부분을 유배 생활과 지방관 생활로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긍정적인 태도로 삶에 임할 수 있었다. 이러한 그의 삶에 대한 생각과 태도가 그의 시에 반영되어 있을 것임은 당연한 이치다. ≪소동파 시선≫은 이 ≪소식시집≫에 수록된 2800여 수의 시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 63수를 선정해 역주한 것이다. 소동파의 시 전체와 비교하면 이것은 그야말로 하나의 편린에 불과한 바, 비늘 한 조각을 가지고 물고기의 전모를 드러내 보이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독자들로 하여금 이 한정된 작품들을 통해 소동파 시의 성격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 책은 선정된 시를 다섯 개의 범주로 나누고 그것을 다시 창작시기 순으로 배열했다. 제1부 <설니홍조(雪泥鴻爪)>에는 인생에 대한 갖가지 감개와 그것에 대한 사색의 결과로 얻어진 인생철학이나 사람 사는 이치를 노래한 시를 수록했고, 제2부 <서호(西湖)는 월 서시(越西施)>에는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각종 사물의 오묘한 모습을 노래한 시를 수록했으며, 제3부 <오중 지방(吳中地方) 농촌 아낙의 탄식>에는 자신이 직접 경험했거나 가까이서 목격한 전원생활의 이모저모를 노래한 시를 수록했다. 제4부 <살구꽃 밑에서 손님과 한잔하며>에는 가족·친척·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에 대한 인간적 애정과 관심을 노래한 시를 수록했고, 제5부 <여지(荔支)를 먹는 재미>에는 인생에 있어서 결코 흔하지 않은 ‘사는 재미’를 노래한 시를 수록했다.
자기 미움
(주)북스톤 / 이경희 지음 / 20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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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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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스톤
소설,일반
이경희 지음
저자는 누구나 가볍게 때로는 무겁게 겪는 '자기 미움'이라는 심리의 정체와 본질을 파헤친다. 자신을 미워하더라도 우선 그 정체가 무엇인지는 알고 하자는 것이다. 정체를 제대로 아는 것이야말로 해결의 시작이다. 왜냐하면, 자기 미움의 정체는 자기 미움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기 미움은 '자기 사랑'과 '자기 우월'에서 온다. 자기 미움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앓고 있는 타인과 사회적 약자를 향한 불합리한 혐오 등도 이 왜곡된 자기 미움의 기제가 비뚤어지게 투사된 측면이 있다. 심리분석가이자 치유전문가인 저자는 자신에 대한 사랑이 어떻게 미움으로 바뀌는지, 그리고 바깥으로 투사되어 세상을 향한 혐오를 낳는지를 담담하고도 단단한 어조로 통찰한다. 스스로를 미워함으로써 자신을 희생시키고, 그렇게 해서라도 자기가 구원받고자 하는 사람들. 이들에게 이 책은 자기 미움의 교묘하지만 어리석은 구조와 프로세스를 알려준다. 그럼으로써 자기 미움의 정체를 선명히 알아채고, 무의미한 미움의 굴레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돕는다.프롤로그 | 자신을 미워하며 살아갈 수는 없다 1장 | 자기 사랑은 어떻게 자기 미움이 되었나 원래 나는 우월하다, 그러므로 나를 미워한다 그들의 비난이 어느새 ‘내 것’으로 자책감과 죄책감,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는 마음 ‘부정적 나’에도 의존한다 자학으로 혐오를 방어한다 ‘현실정당화’라는 심리적 마취제 이유에는 언제나 ‘희생양’이 필요하다 나도 나에게는 공평하게 잘 대해줘야 할 타인이다 2장 | 자기 미움은 어떻게 그들을 향한 혐오가 되는가 미워할 가치 투사, 그것은 ‘내면의 그림자’도 악마성도 아니다 부러움과 질투에서 자유로워지는 법 상대를 징벌함으로써 자신을 면죄한다 3장 | ‘나’는 내용으로 결정되는 존재가 아니다 정체성은 내용이 아닌 느낌이다 시나리오대로 사는 존재, 시나리오를 만드는 주체 왜 타인과 세상의 인정을 필요로 하는가 우리가 정말 두려워하는 것은 ‘결정’이 아니라 ‘경험’이다 너무 급하게 ‘최종적으로 옳을’ 필요는 없다 나쁜 성격은 없다, 서툰 주인이 있을 뿐 어느 날 문득 ‘나’를 찾은 소녀 이야기 4장 | 상처, 겪지 않는 게 아니라 별것 아니게 되는 것 상처, 없애는 게 아니라 품고 넘어서는 것 상대방의 말에 상처받지 않는 방법 신경 쓰이는 ‘그 기억’에 무심해지는 법 상처가 아니라 치유의 기회다 부정적 감정에서 자유로워지는 법 낯선 것에 대한 본능적 두려움을 넘어서는 방법 나는 얼마나 나를 ‘기꺼이’ 경험해주고 있나? 5장 | 관계의 주인공을 꿈꾸는 이들에게 나는 주인공이 아니라는 이들에게 나를 괴롭히는 ‘반대 의견’ 대처법 더 이상 ‘만만한 사람’ 되지 않기 수직적 의“나도 나에게는 공평하게 잘 대해줘야 할 타인이다” 카카오 브런치 화제의 연재작! 자신을 회피하는 대신 마주하기를 선택한 당신에게 드리는 성장과 치유의 심리학 [책 소개] 자기를 진심으로 미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럼에도 모두 어느 정도씩은 자기를 미워한다. 그 때문에 괴로워한다. 어떻게 된 일일까? 정말로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은 없다.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 자체가 자기 사랑의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연유로 살아가는 것이 힘들어지기도 한다. 그러면 마음은 해결책을 찾는다.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마음은 힘든 상황을 스스로 납득하기 위해 이유나 원인을 만들려 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자기 미움’이다. 모든 사람은 크든 작든 자기 미움의 심리를 가지고 산다. 그것은 소소한 자기 경계나 자기반성일 수도 있고, 중간 정도의 자기 후회일 때도 있다. 어느 경우에는 심한 자기비하나 혐오, 자책감, 죄책감, 절망감일 때도 있다. 강도가 다를 뿐 모두 자기 미움이다. 즉 자기가 자기를 미워하는 것이다. 자기 미움은 삶을 불행하게 한다.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하게 하고 온전히 누려야 할 것을 누리지 못하게 한다. 삶의 의욕과 에너지가 낭비되고, 자신과 주위 사람들 모두 힘들어진다. 특히 피로사회와 위험사회, 경쟁사회의 대표주자인 한국은 사회구조상 개인과 집단의 자기 미움 심리가 매우 강하다. ‘자살률 1위’, ‘행복도 최하위’, ‘극심한 빈부격차’ 등 온갖 불명예스러운 수치가 이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그런데 놀랍게도, 많은 이들이 스스로의 자기 미움 심리나 경향성을 눈치 채지 못한 채 산다. 경쟁과 억압이 심한 사회구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며, 누구나 겪는 일이다 보니 문제로 잘 인식되지도 않는 것이다. 그러다 다른 나라와 사회, 그 구성원들과 비교할 때 비로소 우리 내면의 자기 미움이 얼마나 강렬한지 알게 된다. 마냥 사랑할 수만은 없는 나, 기꺼이 품어주며 동시에 넘어서기 이 책은 누구나 가볍게 때로는 무겁게 겪는 ‘자기 미움’이라는 심리의 정체와 본질을 파헤친다. 자신을 미워하더라도 우선 그 정체가 무엇인지는 알고 하자는 것이다. 정체를 제대로 아는 것이야말로 해결의 시작이다. 왜냐하면, 자기 미움의 정체는 자기 미움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기 미움은 ‘자기 사랑’과 ‘자기 우월’에서 온다. 자기 미움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앓고 있는 타인과 사회적 약자를 향한 불합리한 혐오 등도 이 왜곡된 자기 미움의 기제가 비뚤어지게 투사된 측면이 있다. 심리분석가이자 치유전문가인 저자는 자신에 대한 사랑이 어떻게 미움으로 바뀌는지, 그리고 바깥으로 투사되어 세상을 향한 혐오를 낳는지를 담담하고도 단단한 어조로 통찰한다. 스스로를 미워함으로써 자신을 희생시키고, 그렇게 해서라도 자기가 구원받고자 하는 사람들. 이들에게 이 책은 자기 미움의 교묘하지만 어리석은 구조와 프로세스를 알려준다. 그럼으로써 자기 미움의 정체를 선명히 알아채고, 무의미한 미움의 굴레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돕는다. 카카오 브런치에 연재된 ‘자기 미움’ 매거진의 글들은 매 편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함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해왔다. 저자가 ‘자기 미움’이라는 화두를 떠올린 것은 약 6년 전의 일이다. 당시 이 주제를 처음 주위 사람들에게 이야기했을 때는 대부분 별 흥미를 보이지 않거나 부정적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출간 즈음에는 오히려 반대가 되었다고 한다.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이 관심을 보인다. 그사이 우리 사회와 개인들이 그만큼 더 힘들어졌기 때문일 터.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제는 뭔가 대처와 치유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는 점에서는 희망적이고 반가운 현상이기도 하다. 문제가 있음을 알아챈 순간 이미 브레이크는 밟혀졌고 핸들은 돌려진 셈이다. 알아챔으로써 자기 미움의 프로세스는 이미 멈추었고, 방향은 바뀌었다. 그럼으로써 잘난 나, 못난 나, 사람들이 말하는 나… 이 모든 ‘나’의 모습에 매몰되지도, 억압하거나 회피하지도 않는 건강하고 능동적인 삶의 태도를 갖게 될 것이다.
신 믿음의 장 3
발해 / 김재용 지음 / 200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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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
소설,일반
김재용 지음
류마사 진드렉 무투회의 결말 만남 봄날은 없다? 변화 오크와 엘프의 땅따먹기 레뮤라스의 이야기
이 세상 끝까지
현대문화센터 / 엘리자베스 로웰 지음, 이명혜 옮김 / 200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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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화센터
소설,일반
엘리자베스 로웰 지음, 이명혜 옮김
안정된 삶을 꾸려가고 싶은 사진작가 캣 코크란.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면서도 가보지는 못하는 색다르고 낭만적인 곳들을 누비며, 마음의 상처를 잊으려고 카메라 렌즈를 통해 바라보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심취하여 지낸다. 그녀에게 선박설계자 트래비스 댄버스와 그의 장엄한 작품들의 사진을 찍어야 하는 일이 온다. 오만하고 위험하지만 수수께끼 같은 매력을 발산하는 백만장자 트래비스, 캣은 그런 남자와의 사랑은 결국 고통을 대가로 치르게 된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으므로 그에게 빠져들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매혹적인 감각의 파도에 사로잡힌 캣의 귀에는 유혹하는 속삭임만이 들려온다. 경계심을 버리라고, 마음을 다해 트래비스를 믿고 사랑하라고. 그리하여 바람을 타고 '이 세상 끝까지' 그와 함께 가라고...
생방송! 영어회화
국제어학연구소(좋은글) / 이동호 글, Chalice Kerr 감수 / 200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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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동호 글, Chalice Kerr 감수
일러스트레이션북 : 행성 12호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청강만창 지음 / 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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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소설,일반
청강만창 지음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콘텐츠스쿨 만화창작전공자들의 그림을 모은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집이다. 만화, 애니메이션, 극화, 학습만화, 웹툰, 캐릭터 디자인 등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작가 30명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볼 수 있다. 드넓은 우주 한편에 ‘행성 12호’를 수놓은 것을 시작으로, 언젠가 자신들만의 궤도에서 찬란하게 빛을 내뿜는 행성을 가질 것이라 믿는다.들어가는 말 ······ 06 1부 일러스트레이션 ······ 09 2부 인터뷰 ······ 81청강문화산업대학교 콘텐츠스쿨 만화창작전공자들의 일러스트레이션북. 아직은 초보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작품집이지만, 신인 작가들의 독창성과 참신성을 엿볼 수 있다. 더불어 선배 작가들의 인터뷰도 수록되어, 만화를 꿈꾸고 공부하는 이들에게 좋은 자료가 된다. 【출판사 서평】 실패한 연성에서 소박하지만 성공한 연성까지, 한 자리에 모아 놓은 초보 연금술사들의 일러스트레이션북 연금술사는 구리나 납으로 된 비금속을 금·은 등의 보물로 바꾸는 기술을 지녔다. 이 특별한 능력을 연성이라 부른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콘텐츠스쿨 만화창작전공자들은 ‘창작’을 ‘연성’이라 부른다. 이들의 창작 역시 평범한 재료를 모아 가치 있고, 새로운 것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연금술사가 되기 위해서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는다. 혹독하고 긴 수련 기간 동안 수천 번 출발선에 서야 한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콘텐츠스쿨 만화창작전공자들도 아직은 수련이 더 필요한 연금술사일지 모른다. 그러나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하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은 그들의 노력이 ‘행성 12호’를 쏘아 올렸다. 먼 우주, 우리 별 행성 12호가 있다 이 책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콘텐츠스쿨 만화창작전공자들의 그림을 모은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집이다. 만화, 애니메이션, 극화, 학습만화, 웹툰, 캐릭터 디자인 등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작가 30명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볼 수 있다. 드넓은 우주 한편에 ‘행성 12호’를 수놓은 것을 시작으로, 언젠가 자신들만의 궤도에서 찬란하게 빛을 내뿜는 행성을 가질 것이라 믿는다. <일러스트레이션북 : 행성 12호>는 바로 그 첫 출발이다. 만화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선배 만화가들의 특별한 인터뷰 수록 2부에는 부천만화센터 <李작자들>과 <금지된 사랑>, <그녀들의 크리스마스>의 만화가 한혜연의 인터뷰가 수록되었다. 만화가로 먼저 데뷔한 선배들의 작업 노하우와 만화를 그릴 때 꼭 알아야 할 비법 등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좋은 충고와 참고가 될 내용들이 들어있다.
물 공부 좀 하자
맑은샘(김양수) / 양한수 (지은이) /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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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샘(김양수)
취미,실용
양한수 (지은이)
지금 내가 먹고 있는 물이 깨끗하지 않다면 믿을 수 있을까? 본서에서는 질병의 원인, 그리고 먹는 물의 문제점을 통찰하고 해결책을 명시한다. 먹는 물 관련 지식, 전문가 수준으로 격을 높일 때가 왔다. 본서는 그간 쉬이 접해보지 못했던 먹는 물 이야기를 흥미 있게 서술했다.책을 내면서 책을 더욱 빛내 주신 분들 추천의 글 제1부 물 공부 좀 하자 제1장 먹는 물 이해 제2장 먹는 물, 알고 모름에서 제3장 먹는 물의 미네랄은 영양인가 독인가 제4장 먹는 물의 기준과 표준 제5장 자연과 과학 제6장 먹는 물의 미네랄이란 제7장 먹는 물 수질 제8장 용수와 먹는 물의 종류 제9장 물이 몸에 끼치는 영향들 제10장 먹는 물의 외적 요인들 제11장 초순수와 그 외 경험 사례들 제12장 의학박사 폴씨 브래그 편 제13장 먹는 물과 질병들 제14장 약도 치료 방법도 없는 감기에 대하여! 제2부 한의학으로 본 물(정영훈 한의사 편) 한의학 개론 동의보감에서의 물 동의보감 속 34가지 물 종류는? 세분화된 물 종류 약재와 외용으로 쓰는 물 외용으로 사용하는 물 한의학에서의 수독증 수독증의 원인 수독증 치료 방법 한의학에서의 담적(痰積) 제3부 통합 대체의학(류덕호/운강 편) 기고자 소개 항노화에 대하여 요(尿)료법에 대하여 양자 파동수(波動水) 치료에 대하여 양자 파동수(波動水) 광고에 대하여 하늘이 내린 신의(神醫), 이 시대의 화타(華陀)들을 만나다 의학의 근본과 대체의학 의학의 근본은? 이 시대 최고의 공부는 몸 공부, 물 공부이다 한국의 민중 의술은 세계 최고의 의술이다 초순수와 소금의 역할 소금은 천연 항생제 침묵(沈默) 책을 마무리하면서본서는 먹는 물 전문 서적이다.먹는 물, 중요한 만큼 알아야 하지만 전문 지식인들까지 언론에서 카더라 수준에 가깝더라. 카더라 수준으로 건강할 수 있나. 본서 <물 공부 좀 하자>는 먹는 물 세계 표준과 지침을 제시한다.이 책은 세계적인 명의(名醫) 전세일 박사, 병원장/ 통합의학. 홀론의학. 대체의학 사상가. 류덕호/도원 한의원 원장 한의사 정영훈/경성대 심리학 교수 천성문/삼성 네이처(제약) 회장 박차서 님의 기고와 추천에서 먹는 물 초순수는 우리가 갈망하는 건강 초석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초순수는 먹는 물 세계 표준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인류가 갈망하던 더 나은 건강이 가능하게 됨을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 세계에 고하게 된다.행복은 건강이 우선이지만. 과학도 의학도 두 손 들어버린 질병 천국.과학의 이름으로 망치소리와 함께 잘 살아 보자고 한 덕분에 생활은 좀 윤택해졌지만, 환경오염으로 약봉지와 더불어 사는 현실이 되었다. 이제는 망치소리가 아닌 첨단이라는 이름으로 저질러진 고농도 환경오염으로 나타난 고질병. 이 또한 첨단 의학이 해결해 줄 것이라 믿었지만, 아니더라. 이유가 무엇인가?세계 보건기구에서 질병 80%는 적절하지 못한 먹는 물 때문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먹는 물이 깨끗하지 못하다는 말이다. 해서 지금 내가 먹고 있는 물이 깨끗하지 못하다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본서 <물 공부 좀 하자!>에서 이유와 문제점 그리고 해결책을 통찰한다. 먹는 물. 이제는 카더라 수준에서 전문가 수준으로 격을 높여야 한다. 대한민국 젊은이들은 세계에서도 지식인이라고 알려졌기에 내 몸에 천적인 불청객 질병은 왜 생기는가 이유를 알아야 한다. 보약도 운동도 좋지만, 건강은 무엇보다 속이 깨끗해야 한다. 속이 깨끗하려면 먹는 물이 깨끗해야 한다. 먹는 물이 깨끗하지 못하면 속도 깨끗할 수 없기에 질병은 속이 깨끗하지 못한 몸을 좋아하게 된다. 먹는 물속 작은 이물질 알갱이 하나. 둘이 10년 20년 차곡차곡 쌓여 질병이 된다는 것을 알면 지금보다 깨끗한 물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 된다. (*참고* 이물질 찌꺼기란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속하는 모든 항목을 총칭)지금 내가 먹는 물에 이물질 찌꺼기 눈에도 보이지 않기에 깨끗하다고 우기는 물을 대신하여 세계 최초 초순수가 세계표준을 제시하며 등장하게 된다.지금까지 카더라 수준으로 알고 있었던 먹는 물, 쉬 접해보지 못한 정보와 믿음과 알음에서 흥미를 더하게 된다. 새로운 패러다임 <물 공부 좀 하자> 꼭 읽어 보시기를 권면합니다. 먹는 물, 중요한 만큼 알아야 한다. 지금 내가 먹고 있는 물이 깨끗하지 않다면 믿을 수 있을까? 본서에서는 질병의 원인, 그리고 먹는 물의 문제점을 통찰하고 해결책을 명시한다. 먹는 물 관련 지식, 전문가 수준으로 격을 높일 때가 왔다. 본서는 그간 쉬이 접해보지 못했던 먹는 물 이야기를 흥미 있게 서술했다. 먹는 물의 새로운 패러다임, <물 공부 좀 하자>를 통해 식수의 세계 표준과 지침을 제시하고, 인류의 갈망 ‘더 나은 건강’이 가능하다는 것을 고한다.초순수는 첨단과학기술과 동행, 발전, 상생기술로 공생하고 있다.반도체, 원자력 등은 초순수가 아니면 생산도, 운전도 불가능하고, 병원 신장투석, 제약회사, 링거, 주사용액도 순수, 초순수가 아니면 불가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링거나 주사용액이 몸에 들어가는 것은 일반이지만 입으로 들어가는 것과 혈관에 들어가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이물질 찌꺼기가 있어도 장에서 잘 처리하지만, 링거나 주사액은 혈관에 들어가기 때문에 입으로 들어가는 것과 혈관으로 들어가는 것은 깨끗함의 차원이 다르다. 초순수는 연구실 실험실에도 절대적이지만, 마시는 물로도 최상의 물로 대접을 받아야 한다. 초순수, 다른 모든 물과 달리 먹는 물로서 최상최고가 아닐 수 없는 이유가 단 한 가지도 없다. 약봉지와 더불어 살지만 약봉지를 버릴 수 없는 진퇴양난이 현실이다. 초순수가 첨단 과학을 살리듯이 이제는 사람도 살리고 있다는 사실을 본서를 통해 알게 된다.
로마서의 의해
동연출판사 / 조명한 (지은이) /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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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연출판사
소설,일반
조명한 (지은이)
언어심리학자로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학술원 회원이었던 저자가 자기 분야도 아닌 성서 강해서를, 그것도 각각 600여 페이지를 넘나드는 책들을 세 권(누가복음, 에베소서 그리고 로마서)이나 펴낸 이유가 무엇일까? 저자는 언어심리학자이기 이전에 독실한 기독교 신앙인이었고, 또한 무교회 신자였다. 저자는 평생 진리의 세계를 찾기에 힘썼고, 그래서 누구보다 성서를 깊이 탐구하였다. 이 책도 그 결실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유고작이다. 불행히도 이 책을 저술하다가 마무리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비록 로마서 16장 전문 중에 12장 앞부분까지만 쓰고 더 이상 쓰지 못하였지만 이 책에는 저자 만년의 신앙과 신학이 농축되어 있다. ‘강해’란 “문장이나 학설 따위를 강의하듯이 논하고 풀이함”의 뜻이 있다. ‘로마서 성서 강해’란 로마서에 대한 이해를 일목요연하게 꿰어 강의하듯 풀어내는 것이리라. 저자는 일명 “믿음에 관한 교리서”라고 불리는 로마서 강해를 통해 자신의 신앙관과 신에 관한 믿음을 이야기하려 했다. 비록 책은 미완성이나 이미 그 사상과 철학은 책 곳곳에 배어 있다.은퇴 후 줄곧 바울에 매달리는 아버지를 보며 왜 (다른 성경이 아닌) 바울을 연구하시냐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사복음서만으로는 예수를 이 해할 수 없어 바울을 공부한다고 대답하셨습니다. 결국 예수를 이해하기 위해 바울서신 연구를 택했다는 답변이었습니다. 평소에 아버지는 성경 읽기의 ‘맥락적 이해’를 강조하셨습니다. 이때 ‘맥 락적 이해’란 아버지가 공부하신 언어심리학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곧 문장들 사이의 의미관계의 연결을 일관성을 갖추어 한결같은 ‘정합 성’(coherence)을 표상하는, 언어심리학의 담화 처리 방법론을 성경 연구에 적용하신 것입니다. _ 조보라미, <책을 펴내며> 중에서 그렇다면 자연계시와 하나님의 진노는 어떤 맥락적 관계를 갖는가? 자연계시는 하나님을 알 수 있다는 논변이고, 반면에 진노는 불신자들의 불의에 의한 하나님 거절에 대한 정죄이다. 알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거절한다면 진노는 지극히 당연한 인과의 귀결이다. 그러나 이때 “(자연)계시의 목적과 결과가 전적으로 부정적이다”(Moo, 1991: 122)라 지나치게 강변하면 그것은 자칫 자연계시 자체가 유해무익한 것이라든지 혹은 심지어 바울 자신이 반자연 계시론자라든지의 그릇된 오류에 빠뜨리기 십상이다. 단지 자연계시를 통한 제한적이고 협소한 지식의 습득과 또 그 제한성과 협소성이 인간의 어두운 마음의 탐욕과 합하여 하나님이 아닌 피조물의 숭배라는 부정적인 길에 들어설 수는 있겠다.「제1부 2장 _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의」 중에서 요컨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사람들의 숨겨진 일들을 심판하는 일은 유대인의 행위를 율법의 표준에 의존해 판단하는 것도 아니고 또 율법이 없는 이방인들의 행위를 칭찬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보다는 차라리 편애가 없으신 하나님의 공명정대한 판단의 결론이다. 율법을 갖고 있지 않은 이방인들이 율법에 합당한 일들을 행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율법을 갖고 있으나 율법의 행위에 어긋나는 유대인들로 하여금 부끄러움을 느끼도록 질책하고 있다.「제1부 3장 _ 하나님의 공평성 그리고 진노와 유대인」 중에서 추천의 글 책을 펴내며 제1부 의의 계시(1:1-4:25) 1장인사 그리고 하나님의 의의 계시인 복음 _1:1-17 1. 인사 및 서문 _1:1-7 2. 감사 기도 그리고 바울과 로마서 _1:8-15 3. 복음이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이다 _1:16-17 2장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의 _1:18-32 1. 인간의 하나님을 거부함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그리고 자연계시설의 한계 _1:18-23 2. 인간들의 거부에 대한 복음의 심판 _1:24-32 3장하나님의 공평성 그리고 진노와 유대인 _2:1-3:20 1. 하나님은 편애가 없으시다 _2:1-16 2. 율법과 할례가 면책일 수 없다 _2:17-29 3.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모든 인류의 불의 _3:1-20 4장하나님의 구원의 의 _3:21-31 1. 예수의 죽음에 있어서 하나님의 의 _3:21-26 2. 오로지 믿음만으로의 의 _3:27-31 5장유대인과 이방인의 조상 아브라함 _4:1-25 1. 믿음과 행위 그리고 믿음과 할례 _4:1-12 2. 믿음, 약속 그리고 율법 _4:13-22 3. 크리스천의 믿음의 아버지로서의 아브라함: 요약 _4:23-25 제2부 생명의 약속(5:1-8:39) 6장믿음에 의한 의 그리고 평화, 은혜 및 소망 _5:1-21 1. 믿음에 의해 의롭게 됨 그리고 소망의 확실성 _5:1-11 2. 아담의 죄 對 그리스도의 승리: 영광의 소망 _5:12-21 7장죄의 사망을 이기는 하나님의 은혜의 승리 _6:1-23 1.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 생명에로의 합일 _6:1-14 2. 죄의 노예로부터의 자유 _6:15-23 8장율법으로부터의 자유: 인간론에 있어서 자아의 개념 _7:1-25 1. 율법의 노예로부터의 해방 _7:1-6 2. 율법, 죄 및 죽음 그리고 자아의 율법관의 체험 _7:7-13 3. 죄와 죽음 그리고 비참하다 자아 인간이여 _7:14-25 9장성령 안에서의 영생의 확증 그리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서의 전승자_8:1-39 1.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고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 _8:1-17 2. 현재의 고난과 장래의 영광 _8:18-25 3. 성령이 신음으로 간구하심 그리고 하나님께서 의롭다 하심과 영화롭다 하심 _8:26-30 4. 하나님의 승리의 개선가 _8:31-39 성령: 하나님의 능력을 부여하는 임재(God’s empowering presence) 제3부 하나님의 신실성(9:1-11:36) 10장이스라엘과 이방의 하나님의 택하심: 하나님의 주권 _9:1-29 1.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 _9:1-13 2. 하나님 주권의 의(God’ sovereign righteousness)는 자비이다 _9:14-18 3. 하나님 주권의 궁극의 목적 _9:19-23 4. 부르심의 보편성: 이방인들 그리고 이스라엘인들에서의 남은 자 _9:24-29 11장의의 율법과 믿음의 의 그리고 이스라엘의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심 _9:30-10:21 1. 이스라엘이 믿음에 의해 의를 추구하지 않고 율법의 행실로 추구하였다 _9:30-10:4 telos는 어떤 의미에서 종료(end)인가? 2. 믿음에 대한 율법의 증언: 하나님의 의의 보편성 _10:5-13 3. 열려 있는 복음의 기회에 응답하지 않은 이스라엘 _10:14-21 12장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불순종에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당신께서 자비를 베푸시기 위함이다 _11:1-36 1. 은혜의 택하심에 따르는 남은 자 _11:1-10 2. 이스라엘의 다수를 저버리는 일은 있을 수 없다 : 이스라엘의 범죄, 패배 그리고 충만함 _11:11-24 이방 사도에 관한 원문 주해 3. 하나님의 최종 자비의 계획: 신비 _11:25-32 4. 결론: 송영 _11:33-36 제4부 산 제사: 순종으로서의 믿음(12:1-15:13) 13장하나님의 자비 그리고 예배와 순종의 받아들임 _12:1-15:13 1.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인한 합리적 예배와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여 받아들임 _12:1-2 참고문헌은퇴 후 줄곧 바울에 매달리는 아버지를 보며 왜 (다른 성경이 아닌) 바울을 연구하시냐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사복음서만으로는 예수를 이 해할 수 없어 바울을 공부한다고 대답하셨습니다. 결국 예수를 이해하기 위해 바울서신 연구를 택했다는 답변이었습니다. 평소에 아버지는 성경 읽기의 ‘맥락적 이해’를 강조하셨습니다. 이때 ‘맥 락적 이해’란 아버지가 공부하신 언어심리학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곧 문장들 사이의 의미관계의 연결을 일관성을 갖추어 한결같은 ‘정합 성’(coherence)을 표상하는, 언어심리학의 담화 처리 방법론을 성경 연구에 적용하신 것입니다. _ 조보라미, <책을 펴내며> 중에서 그렇다면 자연계시와 하나님의 진노는 어떤 맥락적 관계를 갖는가? 자연계시는 하나님을 알 수 있다는 논변이고, 반면에 진노는 불신자들의 불의에 의한 하나님 거절에 대한 정죄이다. 알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거절한다면 진노는 지극히 당연한 인과의 귀결이다. 그러나 이때 “(자연)계시의 목적과 결과가 전적으로 부정적이다”(Moo, 1991: 122)라 지나치게 강변하면 그것은 자칫 자연계시 자체가 유해무익한 것이라든지 혹은 심지어 바울 자신이 반자연 계시론자라든지의 그릇된 오류에 빠뜨리기 십상이다. 단지 자연계시를 통한 제한적이고 협소한 지식의 습득과 또 그 제한성과 협소성이 인간의 어두운 마음의 탐욕과 합하여 하나님이 아닌 피조물의 숭배라는 부정적인 길에 들어설 수는 있겠다.「제1부 2장 _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의」 중에서 요컨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사람들의 숨겨진 일들을 심판하는 일은 유대인의 행위를 율법의 표준에 의존해 판단하는 것도 아니고 또 율법이 없는 이방인들의 행위를 칭찬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보다는 차라리 편애가 없으신 하나님의 공명정대한 판단의 결론이다. 율법을 갖고 있지 않은 이방인들이 율법에 합당한 일들을 행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율법을 갖고 있으나 율법의 행위에 어긋나는 유대인들로 하여금 부끄러움을 느끼도록 질책하고 있다.「제1부 3장 _ 하나님의 공평성 그리고 진노와 유대인」 중에서
토요일엔 옥금 씨가 더 행복하다
지혜 / 박경분 (지은이) / 202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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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소설,일반
박경분 (지은이)
낡은 사물과 사람, 세월에 대한 연민을 담은 박경분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은 시간의 힘과 삶의 유한함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한다. 「오래된 소파」에서는 낡아가는 소파를 통해 인간의 노화와 미련, 애착을 비유하며, 함께한 시간의 정과 유대가 사물에도 깃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대로 멈춰라」는 노년의 자매가 서로를 바라보며 “더 늙지 말고 꼭 요대로 있다가 또 봐”라 속삭이는 장면을 통해 멈출 수 없는 시간 앞에서의 애틋함과 인간의 연약함을 그린다. 또한 「이 남자」에서는 오랜 세월을 두고 누적된 사랑의 행위를 통해 비로소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순간을 포착하고, 「토요일엔 옥금씨가 더 행복하다」에서는 아들을 먹이며 행복을 느끼는 어머니의 마음을 통해 타인의 행복에서 자신의 기쁨을 발견하는 삶의 성숙함을 드러낸다. 담백하고 꾸밈없는 시어 속에 묻어나는 시인의 정서는 낡아감과 사라짐의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서 생의 따스한 빛을 발견하려는 인간적인 연민의 기록이다.시인의 말 5 1부 굴밤 묵 12 오래된 소파 14 닭 간 16 분꽃이 낮에는 입을 다무는 이유 18 아마도 20 안경을 닦을 시간 22 오촌 아줌마 24 위하여 26 냉이 28 양파 모종을 고르는 저녁 30 목공 이 씨 설날 32 잡초 33 밥 34 묵정밭에서 36 청마리에 가면은 38 2부 우채꽃 당신 42 2월 초하루 44 점 하나 46 적화 시기 48 토요일엔 옥금 씨가 더 행복하다 50 그대로 멈춰라 51 하다가도 하다가도 52 붕붕카 54 산에는 웃음꽃이 산다 56 엉터리 셈법 58 밤 뻐꾸기 60 있는데 없는 61 보끈 땅콩 2되 62 수족관 서점 64 아버지의 물꼬 66 3부 알고 있지 엄마는 ― 뻐꾸기는 그냥 우는 거란다 친구야 68 옥수수 70 월동 준비 72 이제야 알았네 74 이 형사댁 75 일갈 76 이 남자 77 잡초라 불리는 것들 78 팔 수 없는 무게 80 엄마의 겨울 채비 82 한 치 걸러 두 치 83 사백 살의 느티나무 84 화장을 하다 86 핑계 87 낙숫물 소리 88 4부 고추 92 누군가 왔으면 94 다시 접시꽃이 피었다 96 행운 98 라면 팔기 99 言 100 라임라이트 102 분꽃 인사 103 아우들 104 오래 그리운 사람 106 쉼표 108 다녀오마 109 분홍 금낭화 110 마당 쓸기 112 녹차 우리기 113 해설 ┃ 황치복 부재의 존재에 대한 소통과 공감의 시학 ― 박경분의 시세계 115건강검진 받아보면 여기저기 어느 정도 흠집 나 있는 남편처럼 함께 늙어 온 거실의 가죽 소파 새 소파의 반들거리던 윤기는 군데군데 버짐으로 피고 좀이 슬고 우리의 목주름과 바래가는 자신감처럼 가상사리가 너덜하다 요즘엔 또 어디가 탈이 나려는지 소파에 앉고 일어설 적마다 삐이걱 헐거워진 소리를 낸다 노사연의 만남 노래 가사마냥 아무리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라 외쳐대도 커 간 아이들의 그림자 길이만큼 늙어 온 것도 사실인 것을 아이들은 세대가 바뀌는 걸 인정하라는 듯 소파를 바꾸자고 보채지만 아직은 쓸만하다고 우리가 아직은 버려질 때가 아니라고 좀 더 둬 보자 미련을 두며 짙은 화장으로 얼굴 한쪽에 돋는 검버섯을 감추듯 덮개를 교체하고 삐걱거리는 무릎에 인공 관절을 박는 양 신문지 한 장 착착 접어 소파 다리 아래 괴어본다 ― 「오래된 소파」 전문 오래된 소파가 낡았다는 것, 그래서 “반들거리는 윤기는/ 군데군데 버짐으로 피고/ 좀이 슬고”“가상사리가 너덜하다”는 것, 그리고 이제는 “삐이걱/ 헐거워진 소리를 낸다”는 것 등의 관찰 사실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시적 화자가 이처럼 “오래된 소파”에 대해 세밀한 사실을 알려주는 것은 그만큼 그것에 대해 애착을 느끼고 있으며, 그래서 안타까운 심정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오래된 소파에 대해 이처럼 애착을 느끼는 것은 “우리의 목주름과 바래가는 자신감처럼”이라든가 “우리가 아직은 버려질 때가 아니라고”라는 구절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시적 화자가 낡아가는 소파에 대해서 동병상련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낡아가는 것에 대한 시적 화자의 이러한 공감은 물론 “함께 늙어 온 거실의 가족 소파”와 같은 표현처럼 함께 세월을 같이 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함께 한 시간은 정이 들게 하고, 파괴적인 시간 앞에 서 있는 운명 공동체로서 결속과 유대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검버섯을 감추듯/ 덮개를 교체하”거나 “삐걱거리는 무릎에 인공 관절을 박는 양/ 신문지 한 장 착착 접어 소파 다리 아래 괴어보”는 행위는 낡아가는 것들에 대한 시인의 헌사와 연민의 발산과 다르지 않다. 낡아가는 것에 대한 시인의 애착은 “세대가 바뀌는 걸 인정하라는” 아이들의 주장에 담겨 있는 엄연한 자연의 질서에 대한 유한한 인간으로서의 어쩔 수 없는 한탄이자 유정함이라고 할 만하다. 다음 작품 역시 그렇다. 해마다 운신이 다르다는 85세 엄마와 이모부 간병에 꼼짝하기 힘든 78세 서울 이모가 조카 결혼식장에서 오랜만에 만났다 원래는 보행 의자 밀고 다니는데 결혼식장에선 예의가 아니라며 지팡이 짚고 한 걸음 한 걸음 걷는 엄마 며느리와 손주들 앞에서 마음만은 애들처럼 얘, 언니, 둘이 애틋하다 로비에서 헤어지며 서울 이모가 아기 보듯 양손으로 엄마를 감싸고 눈 맞추며 언니, 더 늙지 말고 꼭 요대로 있다가 또 봐 하는데 내가 어쩔 것이냐 네가 어쩔 것이냐 밖으로 나오니 목련꽃 뚝뚝 지고 있는 걸 ― 「그대로 멈춰라」 전문 85세의 엄마와 78세의 서울 이모가 조카 결혼식장에서 만났다는 것, 둘은 여든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월을 거꾸로 흐르게 하여 어린아이로 돌아가 있다는 것, 그래서 “얘,/ 언니,” 하면서 애틋한 혈육의 정을 나누는 장면이 정감있게 묘사되고 있다. 하지만 더욱 시적인 장면은 서울 이모가 엄마의 얼굴을 감싸고 하는 말, “언니, 더 늙지 말고 꼭 이대로 있다가 또 봐”라는 대목이다. 파괴적인 시간의 힘 앞에 굴복할 수밖에 없음을 알면서도 이처럼 미래를 기약하고 싶은 것은 연약한 인간의 마음일 것이다. 부질없는 기대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처럼 불가능한 미래를 기약하고 싶은 혈육의 애틋한 마음에서 시적 서정이 흘러나온다. 시적인 정서가 폭발하는 장면은 “내가 어쩔 것이냐/ 네가 어쩔 것이냐”라는 외침인데, 이러한 외침 속에는 흘러가는 시간과 낡아가는 존재자의 엄연한 현실에 대해 인정하지 않을 수도 없고, 인정할 수도 없는 유한성을 지닌 인간의 딜레마 상황이 담겨있다. “밖으로 나오니 목련꽃 뚝뚝 지고 있는” 광경을 보면서도 자연이 하는 것을 모두 인정하기 싫은 삶의 애착과 미련이 “그대로 멈춰라”라는 제목에 투영되어 있다. 엄연한 자연의 질서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법칙의 울타리 밖으로 벗어나고 싶은 것이 우리 같은 어리석은 중생들의 삶이고 바람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다는 것이 반드시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일 수도 있음을 시인은 잘 알고 있다. 처음에 이 남자 주춤주춤 게걸음으로 다가와 내가 필요하다고 단지 필요하다고만 했어 필요하다는 건 서로 등을 기대는 일이거나 꽃으로 치자면 꽃과 꽃받침으로 남아도 된다는 것이니 남자 여자 사랑 따위는 해 지면 사라지는 그림자 같은 거라고 생각했지 그러니 서로의 필요에 의한 언약식인 줄 알았는데 서른 해 넘도록 이 남자 꽃받침으로 낮게 엎드려 내가 고개 돌리는 곳마다 햇볕을 물어 나르고 빗속을 첨벙대다 적셔온 신발을 말리며 자장자장 좋은 꿈꾸어요 재워 놓고 내가 깰 때까지 기다리곤 했지 속도 없이 세월 따위는 모른다고 아직도 내 발치에서 이울기를 기뻐하는 이 남자를 나는 이제야 사랑하기 시작했네 ― 「이 남자」 전문 “이 남자”를 시적 화자가 사랑하게 된 것은 시간의 힘 때문이다. 처음에 이 남자와 시적 화자는 단지 필요했기 때문에 서로 관계를 맺었다. 하지만 이 남자가 꽃받침으로 낮게 엎드려 내가 고개 돌리는 곳마다 햇볕을 물어 나르”기도 하고, “빗속을 첨벙대다 적셔온 신발을 말리며 자장자장 좋은 꿈꾸어요 재워 놓고 내가 깰 때까지 기다리곤” 하는 모습을 보고 시적 화자는 사랑에 빠진다. 물론 이 남자가 시적 화자에게 보여주는 행위는 사랑의 행위이며, 진정성 있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배려와 보살핌이기에 감동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적 화자가 진정으로 사랑에 빠지는 것은 “속도 없이 세월 따위는 모른다고 아직도 내 발치에서 이울기를 기뻐하는 이 남자”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 남자가 시적 화자에게 보여준 사랑의 행위는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었다는 것, 그리고 그러한 행위의 누적이 곧 감동의 원천이 되었다는 것인데, 이울어가는 이 남자를 보면서 시적 화자는 유한한 인간으로서 동정과 연민의 감정도 느꼈을 것이다. 결국 사랑의 행위가 쌓이고 쌓여서 마음을 움직인 셈이며, 따라서 이러한 변화는 세월의 더께가 쌓이고 쌓여서 만들어낸 결과인 셈이다. 시간의 누적이 어느덧 형질 변화를 일으킨 것이며, 마음의 미세한 움직임을 일으킨 것이라는 점에서 시간의 흐름이 곧 시적 서정의 원천으로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다음 작품도 시간의 누적이 초래하는 서정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손 귀한 집 큰 며느리로 들어와 암짝에도 소용없다는 딸 셋 내리 낳고 해 보고도 빌어 달 보고도 빌어 천금보다 귀하게 얻은 우리 엄마 옥금씨의 아들이 장가를 가 아이를 낳고 차로 삼십여 분 거리로 분가해 살면서 아버지 돌아가신 후로는 일곱 날 중 하루 토요일엔 어지간하면 안 빠지고 엄마한테 들러 잠을 자고 가는데 철 따라 엄마 입맛 다실 것 빼놓는 법 없다고 지금은 겨울이라 붕어빵을 사 오는데 식지 말라고 옷 속에 품어 오고 뜨끈한 순대도 국물까지 얻어 가지고 와서는 엄마가 끓여주는 동탯국에 마른 콩을 갈아 넣은 잡곡밥을 고봉으로 퍼줘도 땀까지 철철 흘려가며 잘 먹는다고 잘 먹어 잘 먹어 내가 해주는 건 뭐든 맛있다고 아주 잘 먹어 말하고 있는 북태평양 물살을 가르는 명태의 힘찬 지느러미질처럼 푸른 물이 뚝뚝 돋는 옥금씨의 싱싱한 전화 목소리 ― 「토요일엔 옥금씨가 더 행복하다」 전문 토요일에 옥금씨가 행복한 것을 물론 사랑스러운 아들이 방문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 말고도 살아 있는 게 또 있으니/ 참 좋다고” 하는 엄마이니 살아있는 것 중에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이 찾아와서 하룻밤을 자고 가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것이다. 더구나 어렵게 얻은 그 아들은 효심이 가득해서 “철 따라 엄마 입맛 다실 것 빼놓는 법 없다고 지금은 겨울이라 붕어빵을 사 오는데 식지 말라고 옷 속에 품어 오고 뜨끈한 순대도 국물까지 얻어” 오니 그 지극정성이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정작 엄마가 좋아하는 것은 그 사랑스러운 아들이 “엄마가 끓여주는 동탯국에 마른 콩을 갈아 넣은 잡곡밥을 고봉으로 퍼줘도 땀까지 철철 흘려가며 잘 먹”기 때문이다. 아들이 엄마를 봉양해서 좋은 것이 아니라 엄마가 아들에게 밥을 해줄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행복하고, 자신이 해주는 밥을 너무 잘 먹기 때문에 그것을 보는 엄마가 행복한 것이다. “잘 먹어 잘 먹어 내가 해주는 건 뭐든 맛있다고 아주 잘 먹어”라고 되뇌는 말 속에는 엄마의 마음속 풍족함과 감사함이 배어 있다. 엄마는 아들을 먹이고, 아들의 먹는 모습에서 생의 활력을 느끼는데, “북태평양 물살을 가르는 명태의 힘찬 지느러미질처럼 푸른 물이 뚝뚝 돋는 옥금씨의 싱싱한 전화 목소리” 속에 그 생의 환희와 기운이 담겨 있다. 아들이 잘 먹는 모습에서 행복을 느끼고 그것을 바라보면서 삶의 자양분을 발견하는 엄마의 삶이란 곧 타자의 행복에서 자신의 행복을 발견하는 성자의 그것이라 할 만하다. 시인은 부재의 존재감을 통해서 타자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적 지향을 추구해왔는데, 이러한 시의식은 바로 엄마의 삶을 보면서 배양된 것이라 여겨진다. 지금까지 박경분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의 시세계를 살펴보았다. 무엇보다 간결하고 담백한 시상 속에 시적인 것을 포착하여 감동적인 울림을 자아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인이 이번 시집에서 번잡하거나 까다롭지도 않은 소박하고 수수한 시상의 전개를 통해서 깊은 울림을 자아낼 수 있었던 것은 꾸밈과 거짓이 없는 진실한 마음으로 시작에 임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이러한 작시술의 근원은 모든 낡아가는 것들에 대한 연민, 그리고 부재의 존재에 대한 형언할 수 없는 안타까움과 위로의 마음이라고 할 수 있을 터인데, 이러한 시심은 어머니의 삶에 대한 관찰과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시심이 더욱 깊어지고 넓어져서 서두에서 말한 바보이면서 성자의 반열에 오른 시인들의 계보를 잇는 시인으로 더욱 그윽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함께 걸어요, 그 꽃길
바움 / 김양수 지음 / 20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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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
소설,일반
김양수 지음
김양수 화가 시화집. <내 속뜰에도 상사화가 피고 진다>, <고요를 본다>에 이은 그의 세 번째 작품집인데, 전작과 마찬가지로 자연의 고요, 생의 고요를 포착해 쓴 간결한 시와 명상적 그림이 엮어져 있다. 김양수 화가의 <함께 걸어요, 그 꽃길> 시와 그림은 마치 자연과 하나가 되어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그의 시와 그림 속엔 특히 꽃, 나무, 바람, 달, 산, 호수, 물 등과 같은 친근한 자연 대상이 소재로 많이 쓰인다. 유념해야 할 것은 그의 시와 그림 속에 나타나는 자연 대상은 단순한 자연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만의 감성이 이입된 자연 대상인 것이다. 결국 그는 자신을 둘러싼 자연 속에서 자연과 호흡하고 관조한 것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책을 펴내며 / 네 곁에 서면 / 봄바람 불어오니 / 잡초 / 사람들은 / 찻잔 속의 님 / 매화 / 차실에서 / 초승달 / 찻잎 / 풀씨 / 화초 / 청춘 / 꽃 / 친구 / 인연 / 비밀 / 찔레꽃 / 동행 / 궁금증 / 꽃의 마음 / 아는가 / 대숲 / 여름밤 편지 / 풍경 / 당신 / 강아지풀 / 눈 내리는 밤 / 마음 / 가을 / 등불 / 모과 / 고요 / 내 영혼 / 하얀 밤 / 인생 / 빈몸 / 가을 풍경 / 태풍 / 그리움 한 점 / 꽃들은 / 가을밤 / 달의 집 / 이 아침 / 가을 마음 / 할머니의 기도 / 겨울밤 / 직녀 / 물 흐르듯 / 들녘에서 / 달빛 / 눈부신 날 / 달빛에게 물으니 / 마음길 끝 / 어머니 / 산책세상 바깥에 은둔한 예술가, 시를 그리고 그림을 쓰다! 김양수 화가의 시화집 <함께 걸어요, 그 꽃길>이 도서출판 바움에서 출간됐다. <함께 걸어요, 그 꽃길>은 <내 속뜰에도 상사화가 피고 진다> <고요를 본다>를 이은 그의 세 번째 작품집인데, 전작과 마찬가지로 자연의 고요, 생의 고요를 포착해 쓴 간결한 시와 명상적 그림이 엮어져 있다. 김양수 화가의 <함께 걸어요, 그 꽃길> 시와 그림은 마치 자연과 하나가 되어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우선 그의 시와 그림 속엔 특히 꽃, 나무, 바람, 달, 산, 호수, 물 등과 같은 친근한 자연 대상이 소재로 많이 쓰인다. 유념해야 할 것은 그의 시와 그림 속에 나타나는 자연 대상은 단순한 자연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만의 감성이 이입된 자연 대상인 것이다. 결국 그는 자신을 둘러싼 자연 속에서 자연과 호흡하고 관조한 것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화가 김양수의 시와 그림은 자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한 몸이다. 그 말의 뜻인즉 그의 시와 그림이 단순히 자연과 잘 동화되어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의 시와 그림 속에 깃든 감성과 성찰이 잘 드러나 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일까? 그의 시와 그림 속엔 거의 일관되게 순정한 고독에 바탕한 쓸쓸함과 그리움, 깊은 성찰에 바탕한 원망(願望) 등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사실 김양수 화가의 시와 그림은 하나같이 간결하고 담백하다. 간결하고 담백한 그의 시와 그림 속엔 까닭 모를 깊고 넓은 울림이 깃들어 있다. 바로 그 울림 속에 자연의 고요, 생의 고요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그 울림은 어느 한 구석 막힘이 없고 거침이 없다. 그런 만큼 그의 시를 읽고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차분히 마음이 가라앉고 그지없이 평안하고 행복할 수밖에 없다. 이번에 출간된 신작 시화집 <함께 걸어요, 그 꽃길>에는 화가 김양수가 안성 동막골의 적염산방(寂拈山房)에서 보내면서 자연을 어떻게 호흡하며 관조하고, 그 자연과 어떻게 하나가 되어 가면서 집착을 털어버리고, 또 그런 가운데 어떻게 텅 빈 마음의 깨침을 터득하고 또 그 깨침 속에서 어떻게 참된 행복을 추구하는지 잘 드러나 있다. 그런 만큼 이 시화집에는 자연과 호응해 자연을 따르고 닮는 김양수 화가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는 것이다.
나에게 주는 10가지 선물
고즈윈 / 추스잉 지음, 박소정 옮김 / 2017.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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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윈
소설,일반
추스잉 지음, 박소정 옮김
국경을 벗어나 세계인으로 사는 행복한 NGO 직원 추스잉이 전하는 10가지 나를 위한 선물.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전 세계를 누비는 추스잉의 삶을 통해 자존감이 부족한 현대인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실감나게 배울 수 있다.1. 새로운 출발을 위해 과감하게 안전지대를 벗어나다 국경을 벗어나 세계인으로 사는 행복한 NGO 직원 추스잉이 전하는 10가지 나를 위한 선물.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전 세계를 누비는 추스잉의 삶을 통해 자존감이 부족한 현대인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실감나게 배울 수 있다. 겉모습만 화려한 조화 같은 삶이 아니라 생화처럼 피고 지고 마르는 과정을 통해 삶을 짝퉁에서 명품으로 거듭나게 하는 비결을 하나씩 실천해보자. 답보다는 묻는 것이 중요하다 "답이 뭘까? 이 문제에 답이 있기는 할까?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점차 깨달았다. 답을 찾는 일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음을. 중요한 것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고 시험에도 나오지 않는 문제, 바로 인생과 행복에 관한 문제를 나 스스로 묻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 선행 학습에서부터 새끼 과외까지 사교육 천국인 우리나라에서는 정답을 빨리 찾는 방법만 배운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자립하지 못한 채 부모에게 의존하는 캥거루족이 늘어간다. 문제는 급변하는 현대 사회가 4차 산업 혁명의 단계에 진입하면서 이들의 경쟁력이 더더욱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행복한 NGO 직원 추스잉이 전 세계를 누비며 겪은 일화와 고민을 담은 이 책은 묵직한 화두를 던진다. 답을 찾는 일은 중요하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는 그의 조언은 단순히 낮은 자존감을 회복하고 행복의 지수를 높이는 방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이 사라져가는 시대에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는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스마트폰 밖의 세상으로 "하지만 최근 한 달 동안 직접 얼굴을 보며 얘기를 나눈 페이스북 친구는 몇 명이나 될까? 친구 추천 목록에서 함께 아는 친구가 65명이나 되는데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있는 게 과연 예삿일일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다양한 사람과 네트워크를 만들어주는 SNS가 그런 순기능보다 역기능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좀 더 예쁘고 화려하게 꾸미는 사연과 사진은 많은 사람들의 '좋아요 '를 받지만 현실과의 괴리로 자신도 우울해지고 타인에게도 위화감을 남긴다. 종종 카페에서 마주보고 앉은 사람들이 서로의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을 볼 때면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생각하게 된다. 추스잉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직접적이며 저의 유일한 해결책인 진정한 친구를 사귀는 방법은 보여준다. 수많은 '좋아요 '로 채울 수 없는 허전함도 친구의 따뜻한 말 한마디로는 채울 수 있다. 추스잉이 제안하는 방법은 거창하거나 성자와 같은 퍽퍽한 삶을 요구하지 않는다. 어쩌면 당연해 보이는 '진심 '만 요구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 효과를 믿을 수밖에 없다. 그가 어떻게 친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지 충분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보는 방식을 조금만 바꾸면 "5,000여 명이 살고 있는 산타마르타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최초로 정식 관광 명소가 된 빈민촌이다. 과거에는 마약과 범죄 때문에 많은 사람이 기피하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민속 음악과 예술의 발원지로 여겨진다. "추스잉이 인생을 바꾼 의문 중의 하나가 거지에게 돈을 주는 문제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처절함에 돕고 싶다가도 역효과를 생각하면 쉽게 자선을 베풀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올림픽 경기장 주변 빈민촌을 강제 철거해 물의를 빚었던 리우데자네이루가 예전에 의미 있는 해결책을 보인 적이 있다. 파벨라 투어를 통해 관광객에게 주위의 빈민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고 빈민들에게는 자활의 길을 마련한 것이다. 감추거나 정비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던 빈민촌도 상생을 위해 고민한다면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다. 《나에게 주는 10가지 선물》은 우리의 삶에 바로 이런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를 제공한다. 선물 상자를 열어보라 "제목이 필요 없는 글은 사실 좋은 제목으로 규정되는 것보다 쓰는 게 훨씬 어렵다. 그림을 다 그려놓고 적절한 제목이 생각나지 않아서 '무제 '라고 적는 거랑은 전혀 다르다. 인생은 제목 없는 자유 글이다. "명문대 출신의 NGO 경영컨설턴트라는 스펙으로는 오히려 추스잉을 오해하기 쉽다. 뿐만 아니라 틈틈이 시간을 내어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니는 모습도 선입견을 갖게 만든다. 이렇듯 자유로워 보이는 추스잉의 삶은 그의 노력으로 만든 결과다. 그 자유를 위한 시간과 돈과 능력이 모두 피나는 노력으로 얻은 대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제목이 '나에게 주는 10가지 선물 '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성공하는 혹은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한 10가지 지침이 아니다. 그것을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을 선물하는 것이다. 선물의 가치를 알아보고 유용하게 쓸 것인지 창고에 넣어둔 채 묵힐 것인지는 당신에게 달렸다. 그런데 그것을 가늠하기 전에 우선 선물 상자를 열어보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을 당신에게 권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김성한 : 전후현실과 풍자
보고사 / 김진기 지음 / 1999.08.10
6,000
보고사
소설,일반
김진기 지음
나카지마 아쓰시 작품집
이숲 / 나카지마 아쓰시 지음, 조성미.김현희 옮김 / 201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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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숲
소설,일반
나카지마 아쓰시 지음, 조성미.김현희 옮김
33세의 나이로 요절한 일본의 천재 작가 나카지마 아쓰시의 작품 중에서 '산월기' 한 편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중단편 10편을 모았다. 한문학에 조예가 깊었던 집안의 영향과 일찍이 접했던 서양의 철학과 문학적 배경, 그리고 다니자키 준이치로, 나가이 가후 등에게서 받은 유미주의적 경향은 작품 곳곳에서 그가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오를 재목이었음을 예고하고 있다. 설화와 고전의 소재를 놀라운 걸작으로 승화한 작품들, 단조로운 일상에서 심오한 존재론적 성찰을 이끌어낸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작품해설: 나카지마 아쓰시의 낭질(狼疾) _ 다케다 다이준 우인(牛人) 영허(盈虛) 산월기(山月記) 여우에 홀리다(狐憑{) 문자화(文字禍) 미라(木乃伊) 오정의 출가(悟淨出世) 오정의 탄이(悟淨歎異) 카멜레온 일기(かめれおん日記) 낭질기(狼疾記) 나카지마 아쓰시 연보 옮긴이 글: 요절한 천재의 ‘세계문학’ _ 조성미.김현희요절한 천재의 보석 같은 작품 33세의 나이로 요절한 일본의 천재 작가 나카지마 아쓰시의 작품 중에서 ‘산월기’ 한 편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중단편 10편을 모았다. 한문학에 조예가 깊었던 집안의 영향과 일찍이 접했던 서양의 철학과 문학적 배경, 그리고 다니자키 준이치로, 나가이 가후 등에게서 받은 유미주의적 경향은 작품 곳곳에서 그가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오를 재목이었음을 예고하고 있다. 설화와 고전의 소재를 놀라운 걸작으로 승화한 작품들, 단조로운 일상에서 심오한 존재론적 성찰을 이끌어낸 그의 작품들은 독자들에게 그간 망각의 창고에서 잠자고 있던 보석을 발견하는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소설적 서사가 된 철학적 사유 나카지마 아쓰시의 작품을 연대와 성향에 따라 세 시기로 구분하여, 설화와 고전의 소재를 다룬 시기, 남양군도에서 근무하던 시절 이국적 소재를 다룬 시기, 요코하마여고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존재론적 회의를 담은 작품을 집필하던 시기로 나누기도 하지만, 사실 이런 구분에 큰 의미는 없다. 그의 작품에서 철학적 성찰은 늘 가장 근본적인 틀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를 「오정의 출가」, 「오정의 탄이」에서 찾을 수 있다. ‘나의 서유기’라는 제목으로 방대한 대작을 구상하고 있었던 저자는 죽기 전 이 두 중·단편밖에 남기지 못했지만, 특히 「오정의 출가」에서 그는 사오정을 고대 철학자 피론과 같은 회의주의자로 설정하고, 기이한 요괴들로 상징되는 동서고금의 여러 철학 사상을 편력하게 한다는 매우 기발한 서사적 발상을 보여준다. 니체의 영겁회귀 사상을 연상케 하는 새우 요괴, 파스칼처럼 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미워하라고 역설하는 미모의 청년, 『장자』에서 이름을 빌린 여우 씨의 제자, 사물의 형상을 넘어 불생불사의 경지에 들어 “무를 머리로 삼고, 생을 등으로 삼아, 사를 꼬리로 삼는다.”고 말하는 곱사 등 여러 요괴를 차례로 찾아가 가르침을 받고 깨달음을 얻는 사오정은 저자 자신의 지적 여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뿐 아니라 이 책에 수록된 다른 단편들, 예를 들어 고대 페르시아의 설화에서 착상하여 존재의 현상과 본질, 그리고 그 영속성에 대한 탐구를 이야기로 꾸민 「미라」, 고대 스키타이 설화에서 소재를 찾아 문학적 서사와 문학하는 인간의 운명을 성찰하는 「여우에 홀리다」, 고대 아시리아 설화를 문자 언어의 본질을 규명하는 알레고리로 해석한 「문자화」 등도 매우 흥미로운 인문학적·철학적 사고가 그 바탕을 이루고 있다. 인간의 본질을 탐색한 문학 저자는 고대 역사와 설화에서 극단적 상황에 놓인 인물들의 모습에 주목하면서 인간 존재의 의미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중국 노나라의 숙손표의 일화를 담은 「우인」에서 주인공은 아들 수우의 악의에 찬 거짓 간병을 받다가 굶어죽는다. 그는 죽어가는 손숙표를 내려다보며 냉소하고 서 있는 괴수와 같은 아들의 얼굴을 이렇게 묘사한다. “그것은 이미 인간의 얼굴이 아니라 캄캄한 원시의 혼돈에 뿌리내린 하나의 사물 같았다. 숙손표는 뼛속까지 얼어붙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자신을 죽이려는 괴물에 대한 공포는 아니었다. 그의 감정은 오히려 이 세상의 혹독한 악의에 대한 일종의 겸허한 경외심에 가까웠다.” 위나라 장공의 일화를 소재로 삼은 「영허」에서도 왕권을 두고 자식과 골육상잔을 벌이다가 끝내 패망하여 목숨을 잃는 아비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평소에 애지중지하던 싸움닭 한 마리를 품에서 놓지 않는다. 「산월기」에서도 주인공은 소망했던 시인이 되지 못하자 뜻하지 않게 호랑이로 변신하는 존재의 변화를 겪는다. 그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처자가 배고파 얼어 죽을 지경이어도 (자신의) 부족한 재능을 더 걱정하던 인간이었기에 짐승으로 영락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나카지마 아쓰시 문학의 놀라운 점은 이런 고사를 소설화할 때 달콤한 서사를 덧입히거나 감상적으로 채색하지 않으면서도 강렬한 감동과 특별한 재미를
대한제국 다시 태어나다 5
어울림출판사 / 두경 지음 /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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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출판사
소설,일반
두경 지음
두경 역사 판타지 장편소설. 이계의 황태자로 자라온 정령마법사 하준. 모국인 대한민국으로 다시 돌아왔으나 비참한 현실에 오열하게 되는데…. 역사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려 한다. "홍치 13년이면… 음! 1499년이로군." 하준이 알던 역사는 이미 바뀌어 있었다. 새로운 대한제국의 건설이 시작되었다.필독 71502년 8월 10일 ― 무역을 허락하다 91502년 10월 1일 ― 장녹수, 사라지다 491502년 10월 15일 ― 이융과 협상하다 951502년 11월 1일 ― 아르파에게 힘을 보이다 1351503년 1월 5일 ― 유럽에 첫 발을 내딛다 1831503년 2월 20일 ― 희망봉을 정복하라 I 2251503년 4월 1일 ― 황후를 선택하다 251이계의 황태자로 자라온 정령마법사 하준. 모국인 대한민국으로 다시 돌아왔으나 비참한 현실에 오열하게 되는데… 역사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려 한다! “홍치 13년이면 …음! 1499년이로군.” 하준이 알던 역사는 이미 바뀌어 있었다. 새로운 대한제국의 건설이 시작되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아두이노(Arduino)
에듀아이 / 박경진 지음 /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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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아이
소설,일반
박경진 지음
전문가들은 교육혁신으로 바꿀 새로운 교육 시스템은 기존 지식을 외우는 ‘암기형 인재’가 아니라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쪽으로 구성이 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은 기존의 지식들을 몽땅 흡수할 수 있는 기억장치는 갖췄지만,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는 ‘창의적 사고 능력’은 인간을 따라올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2018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된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의무적으로 코딩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미 대학은 소프트웨어(코딩) 교육이 진행 중이며, 많은 코딩 관련 서적들이 출판되고 있다. 아두이노의 경우 초보자가 접근하기 쉽고, 코딩의 원리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생각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1장 메이커와 소프트웨어 1절 메이커 문화의 시작 1.1 빌게이츠, 스티브잡스도 메이커였다! 2절 소프트웨어의 이해 2.1 소프트웨어(Software)란? 2.2 소프트웨어의 종류 2.3 아두이노란? 2장 아두이노 기본 다지기 1절 아두이노 준비하기 1.1 아두이노 IDE 설치 1.2 아두이노 연결 및 드라이버 설치 1.3 아두이노 IDE 화면 구성 1.4 아두이노 스케치 기본 구성 2절 LED 제어하기 2.1 아두이노 스케치 불러오기 2.2 아두이노 스케치 작성하기 2.3 여러 개의 LED 제어하기 2.4 시리얼 모니터 사용하기 2.5 디지터 핀의 상태 값 시리얼 모니터에 프린트 하기 3절 조건과 반복으로 제어하기 3.1 조건에 따른 제어(if) 3.2 조건에 따른 제어(switch-case) 3.3 반복에 따른 제어(for) 3.4 기타 제어문 3.5 버튼으로 LED 켜고 끄기 3.6 시리얼 입력으로 LED 켜고 끄기 3.7 서서히 켜지고 꺼지는 LED 만들기 4절 센서 활용하기 4.1 가변 저항으로 LED 빛 조절하기 4.2 사운드(마이크) 센서로 LED 켜고 끄기 4.3 리드 스위치 모듈로 문 열림 감지하기 4.4 조도(밝기) 센서로 LED 켜고 끄기 4.5 피에조 부저로 소리내기 4.6 피에조 부저로 연주하기 4.7 온도 센서로 온도계 만들기 4.8 PIR 센서로 현관 등 만들기 4.9 초음파 센서로 거리 측정하기 4.10 온·습도 센서로 온도와 습도 측정하기 4.11 토양 수분 센서로 화분 관리하기 4.12 릴레이로 LED 제어하기 4.13 디스플레이 장치 제어하기 4.14 비접촉식 온도 센서로 체온 측정하기 4.15 조이스틱으로 방향 측정하기 4.16 키패드 사용하기 3장 아두이노 활용 프로젝트 1절 센서로 생활편의 제품 만들기 1.1 색상이 바뀌는 무드등 만들기 1.2 나만의 온·습도계 만들기 1.3 미세먼지 측정기 만들기 1.4 스마트 전등(가로등) 만들기 1.5 자동차 후방 감지기 만들기 2절 모터 활용하기 2.1 DC 모터 연결 및 제어 2.2 모터 드라이버를 이용한 모터 제어 2.3 선풍기 만들기 2.4 서보 모터 연결 및 제어 2.5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스마트 휴지통 3절 무선으로 제어하기 3.1 IR 신호 수신하기 3.2 IR 신호 송신하기 3.3 RFID로 출입카드 만들기 3.4 블루투스 통신(채팅)하기 3.5 블루투스로 LED 켜고 끄기 3.6 Wi-Fi 신호 제어하기 3.7 Wi-Fi로 LED 제어하기 4절 무선 활용 제품 만들기 4.1 IR 리모컨으로 제어하는 RC카 만들기 4.2 블루투스로 RC카 제어하기 4장 IOT 제품 제작 프로젝트 1절 IOT 서비스 개요 2절 Blynk 활용하기 2.1 Blynk의 이해 2.2 스마트폰으로 전등 켜고 끄기 2.3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온·습도 확인하기 2.4 WeMos를 이용한 침입자 확인하기현재 7세 이하 어린이가 사회에 나가 직업을 선택할 때가 되면 65%는 지금은 없는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교육혁신으로 바꿀 새로운 교육 시스템은 기존 지식을 외우는 ‘암기형 인재’가 아니라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쪽으로 구성이 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은 기존의 지식들을 몽땅 흡수할 수 있는 기억장치는 갖췄지만,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는 ‘창의적 사고 능력’은 인간을 따라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선진국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발맞춰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영국은 이미 무조건적인 암기 교육을 버리고 창의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바꿨습니다. 학교 수업 시간에 언제든 자유롭게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미국도 대통령까지 나서 소프트웨어와 코딩 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설립한 빌게이츠, 아이폰의 신화를 만든 애플 창업자 스티브잡스는 어렸을 때부터 만드는 걸 좋아하는 메이커였습니다. 이제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인 사고력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우리나라도 2018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됩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의무적으로 코딩 교육을 받아야합니다. 이미 대학은 소프트웨어(코딩) 교육이 진행 중이며, 많은 코딩 관련 서적들이 출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들은 이해하기 어렵고, 하드웨어를 잘 모르는 초보자의 경우 접근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생각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아두이노의 경우 초보자가 접근하기 쉽고, 코딩의 원리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이 책의 알고리즘을 통한 코딩과 코딩 오류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감으로써,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가길 기대합니다. 빌게이츠, 스티브잡스가 메이커였던 것처럼, 일상생활에 편리하고 유용한 창의 제품 제작으로 멋진 메이커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다석 4
티웰 / 티웰 편집부 (지은이) / 2018.11.09
15,000
티웰
건강,요리
티웰 편집부 (지은이)
발행인의 변 차도구 감상 청유차엽연자 김덕기 청화백자다관 박홍관 묵녹니자사호 박홍관 보이차 소장가 이원제 회장 차실 찻물에 대한 현대적 고찰 경주세계차문화축제 황용골차회 중국명요순례4 여요신록 중국차관문화의 형성과 발전 홍차 티룸 / 프롬티 꽃향기 홍차 향기 날리며 / 여여다례원 문상연의 홍차 이야기 쉽게 읽는 골동보이차 다식의 역사 향도구 감상 가을 차회 주홍걸 교수와 함께한 찻자리 2017년-2018년 개업 차 전문점 행사 후기 무면대사갈명상자사회고전기념병 경산차인연합회 시민을 위한 차 시음회 경덕진 차도구 전시 골동보이차 전시 오운산 도림원 라오상하이 고운 상산차관 밀양도자기 백암요 정기구독
아데스 3
청어람 / 김성희 지음 / 200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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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
소설,일반
김성희 지음
김성희 판타지 장편소설. 모든 신들의 축복을 받아 만들어진 신 의 사랑을 받는 유일한 검과 인간들이 만들고 그네들 손으로 부 숴 버리는 아둔한 피의 향연이 벌어지는 기록들. 인간들에게 신 의 축복을 닿을 수 있게 해주는 길은 신의 사랑을 받는 세인트가 인간을 사랑하는 길뿐이다. 에버딘은 자신의 가슴 속을 향해 불어 오는 바람과 같은 음유 시인의 노래를 듣고, 인간의 소년이 되기 로 결심하는데...(환생편) 세인트… 모든 신들의 축복을 받아 만들어진 신의 사랑을 받는 유 일한 검. 역사… 인간들이 만들고 그네들 손으로 부숴 버리는 아둔한 피의 향연이 벌어지는 그런 기록들. 인간들에게 신의 축복을 닿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신의 사랑 을 받는 세인트가 인간을 사랑하는 것뿐. 주인이 되어라! 그대… 인간의 소년이여. 세인트의 주인이 되어 그대가 뜻하는 바를 이루어라. 애버딘은 자신의 가슴속을 향해 불어오는 바람과 같은 음유 시인 의 노래를 들었다. 그리고 … '인간의 소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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