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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위에 쓴 시 바람결에 그린 풍경
고요아침 / 이해균 지음 / 2014.11.19
13,000원 ⟶ 11,700원(10% off)

고요아침소설,일반이해균 지음
이해균의 스케치여행 2권. 이해균은 감곡성당, 소매물도, 인사동 등 우리나라 73곳을 여행하며 그곳의 표정과 느낌을 스케치와 글로 담담하게 담아낸다. 병산서원의 입교당 대청마루에 걸터앉아 동제와 서재를 거느린 만대루를 바라보던 저자는 소실점 너머로 선비들의 고고한 시심을 느끼고, 부산에서 세찬 빗줄기가 걷히고 광안대교가 펼쳐지자 잊힌 꿈 같은 풍경을 발견하며 조용필의 노래를 음미한다.감곡성당 / 검은추억, 태백 / 고석정 / 겨울이 아름다운 내포여행 / 경기창작 센터 / 관촉사 은진미륵 / 괭이부리마을 / 교동옛길-막국수집이 있는 풍경 / 금산교회 / 나바위 성당 / 남한산성 행궁 / 남해금산 해돋이 / 내포의 가을 / 노동당사 / 답동성당 / 덕수궁 돌담길 / 덕주사마애불 / 도담삼봉 / 도동서원 / 도산서당과 매화 / 도피안사 / 만해 기념관에서 / 맹씨행단 / 명성황후 생가 / 물향기수목원 / 반계리 은행나무 / 백양사 / 병산서원 / 보통리에서-저수지가 있는 풍경 / 봉화 달실바을-정자위에 크리스마스 / 부산앞바다-동백섬의 파도소리 / 불갑사 / 비목공원에서 / 비수구미 / 상주, 우리나라 최고의 뽕나무 / 선교장, 열화당 / 선창-사라진 포구 / 소매물도 / 수덕여관 /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 수류성당 / 승일교 / 안목항-커피가 있는 바다 / 약현성당과 중림동 쪽방촌 / 오죽헌 / 와우정사 / 외암리 민속마을 / 용계리 은행나무-수몰지에서 구한 신목 / 월정사 / 은자골 막걸리 / 의성김씨 종택 / 의좋은 형제 / 이천백송 / 익산미륵사지 / 인사동에서-국립현대 미술관으로 / 임청각 / 정동진 새해맞이 / 죽은향나무 / 지촌제청 / 진주성과 남강 / 참소리박물관 / 청태산 자연휴양림 / 추사고택 / 태백, 이상향의 관문 / 파사성 / 풍수원성당 / 필암서원 확연루 / 한국가구박물관-낙엽길을 걸으며 / 현풍팽나무와 100년도깨비 시장 / 화진포 / 환기미술관 / 환상성 눈꽃열차 / 회암사지이덕규 시인은 이해균의 시선이 오래 머문 풍경 위로 한결같이 ‘문득’ 떠오르는 시편들과의 동행, 시의 활자들이 풍경 속에서 풍경의 일원이 되어 유기적으로 관계하는 일이야말로 새로운 ‘풍경의 발견’이 된다고 하였다. 이해균은 화가이자 꿈을 좇는 시인이다. 우리나라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새로운 ‘풍경의 발견’을 하는 이해균은 말한다. “나는 바람처럼 이정표 없는 걷는다. 어제는 이미 돌아갈 수 없는 내일의 과거가 되듯이 시간은 간격이 없고 불투명하다. 여행지의 내력보다는 표정과 느낌을 수집하는 것이 내 여행의 사유다.(에필로그 중에서)” 이해균은 감곡성당, 소매물도, 인사동 등 우리나라 73곳을 여행하며 그곳의 표정과 느낌을 스케치와 글로 담담하게 담아낸다. 병산서원의 입교당 대청마루에 걸터앉아 동제와 서재를 거느린 만대루를 바라보던 이해균은 소실점 너머로 선비들의 고고한 시심을 느끼고, 부산에서 세찬 빗줄기가 걷히고 광안대교가 펼쳐지자 ‘잊힌 꿈 같은 풍경’을 발견하며 조용필의 노래를 음미한다. 이해균의 스케치와 글을 통해 독자들도 새로운 풍경의 발견을 하길 바란다. 이 책은 경기일보에 연재한 <이해균의 스케치여행>을 편집한 것이다.
20대, 해보고 싶은 건 후회 없이 다 해볼 것이다
위캔북스 /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정난진 옮김 / 2014.10.27
10,000원 ⟶ 9,000원(10% off)

위캔북스소설,일반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정난진 옮김
이노우에 히로유키의 책. 저자는 라이프 컴퍼스만 있으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인생을 쟁취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라이프 컴퍼스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스스로 원하는 인생을 쟁취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일', '몸과 마음이 목표를 향해 자유롭게 움직인다!', '현재 상태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필요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들어가기 | 방황하는 당신의 꿈을 반드시 이루어주는 성공의 열쇠, 라이프 컴퍼스 1장 스스로 원하는 인생을 쟁취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일 -당신의 미래를 좌우하는 ‘미션’과 ‘잠재의식’- 왜 열심히 하는데도 성과가 없을까? 성공하는 사람과 로 어치버의 결정적인 차이 ‘사고’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달리고 있는가? 성공하는 사람들의 미션 잠재의식이 당신을 통제하고 있다 당신의 인생은 잠재의식과 깊은 관계가 있다 잠재의식에 좋지 않은 것을 집어넣지 마라 당신의 꿈을 방해하는 잠재의식 20대에 쌓아가야 할 성공 체험 1장 중요 포인트 2장 몸과 마음이 목표를 향해 자유롭게 움직인다! -성공하는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갖고 있는 ‘라이프 컴퍼스’란?- 꿈이나 목표를 위한 선택과 행동 당신의 꿈이나 목표로 이끄는 라이프 컴퍼스 20대에 미션과 잠재의식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라 당신의 꿈이나 목표에 브레이크를 거는 사람 해야 할 일은 무엇이든 한다 미래의 자신의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그려라 꿈을 이룰 수 있는 메커니즘 2장 중요 포인트 3장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된다! -당신의 인생에 강력한 무기가 되는 ‘라이프 컴퍼스’를 만들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 미션을 만들기 위해 중요한 일 ‘본다’를 ‘행동한다’로 이어지도록 하라 성공한 미래의 자신을 ‘본다’ 3장 중요 포인트 4장 현재 상태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필요한 것들 -20대에 직업을 선택하는 방법, 돈과 시간 사용법- 현실에 안주하는 젊은이들 인생에 걸 수 있는 잔금 현재 상황을 타파하는 유일한 방법 일이 재미있는 진짜 이작은 차이가 미래를 바꾼다! 성공적인 인생을 전략적으로 만들어가는 19가지 원칙과 33가지 조언 성공으로 이끌어 주는 나침반, 라이프 컴퍼스 라이프 컴퍼스 = 미션(삶의 목적) × 잠재의식(자동적으로 행동하게 만드는 도우미) 마음과 몸이 저절로 목표를 향해 움직인다! 라이프 컴퍼스만 있으면 꿈이 이루어진다! 헤매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라이프 컴퍼스만 있으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인생을 쟁취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라이프 컴퍼스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20대에 이 책을 만난 당신은 진정 행운아다! 출발선이 다르면 결승점도 다르기 때문이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무기를 가지고 남들보다 먼저 성공을 향한 노력을 시작하자! 20대 DO IT! 1. 현실을 직시하라! 2. 성공한 사람이라고 평가되는 멋진 사람을 만나라! 3. 자기계발 서적을 많이 읽어라! 4. 미소를 잃지 마라! 5. 일하는 스타일을 아침형으로 바꿔라! 6. 빠짐없이 보고하고 연락하라! 7.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라! 8. 멘토를 만들어라! 9. 세미나에 참가하라! 20대 DON'T DO IT! 1. 학창시절 친구들과 지나치게 어울리지 마라! 2. 회사 동료와 지나치게 어울리지 마라! 3. 저축을 하지 마라! 4. 중도에 포기하지 마라! 5. 낭비를 낭비라고 생각하지 마라! 6. 사회의 척도에 따르지 마라! 7. 이치만으로 판단하지 마라! 8. 자신에게 제한을 두지 마라! 9. 휴일이라도 쉴 생각만 하지 마라! 10. 조기퇴직을 목표로 하지 마라!
조선경찰
가람기획 / 허남오 (지은이) / 2020.08.28
15,800원 ⟶ 14,220원(10% off)

가람기획소설,일반허남오 (지은이)
흔히 "네 죄를 네가 알렷다!" 하며 고문을 하거나 곤장을 쳐대는 곳으로만 인식된 포도청에 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사실 조선 시대의 포도청은 도둑 잡기는 물론 전국적으로 법을 집행하는 폭넓은 역할을 했다. 임금을 호위하는가 하면, 불법 벌목을 단속하는 삼림경찰, 화재에 대비하는 소방경찰, 공정 거래와 물가를 관리하는 경찰도 있었다. 이 책은 포도청의 세세한 사건 기록을 바탕으로, 범죄 수사, 풍속 교정, 임금 호위, 암행어사 활동 등 '조선경찰'의 광범위한 활약상과 조선시대 민중의 생생하게 살아 있는 삶을 살펴본다. 우리는 포도청의 역할과 조선경찰이 한 일들에서 당시의 사회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 백성이 저지른 범죄나 권력자의 횡포 등 포도청에 밀려든 온갖 사건, 사고가 곧 당대 삶의 진짜 면면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오늘날의 경찰과 민중의 관계도 생각해보는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제1장 조선 최대의 포도청 습격사건 1. 목수들의 집단 난동 15 2. 포도청 습격사건의 종말 21 제2장 조선의 경찰기관 1. 왕조의 뿌리 39 2. 죄인을 잡아 가두는 직수기관 47 3. 비직수 기관 58 4. 지방 기관 68 제3장 포도청 1. 한성부의 치안 87 2. 포도청의 설치와 변천 91 3. 순라제도 109 4. 풍속 교정 121 5. 기찰 및 신문 133 6. 형벌 147 제4장 도적과 포도청 1. 조선의 범죄 165 2. 포도 및 장도 167 3. 조선의 3대 도적 175 4. 조선의 신종 범죄 186 5. 형률의 개혁 193 제5장 왕권과 포도청 1. 왕권 강화책 205 2. 금제 216 3. 포도청 등록 227 4. 조선 말기의 포졸 238 제6장 경무청 1. 한말의 신경찰제도 277 2. 경무청 283 3. 경부 289 4. 경위원과 경무청 291 5. 경시청과 경찰권 상실 297 제7장 빼앗긴 경찰권 1. 원악 포졸 305 2. 권력기관과의 알력 312 3. 백성의 저항 319 4. 역대 포도대장과 경무사 328 참고문헌 337사회의 건전 상태를 나타내는 바로미터, 경찰 조선경찰을 살펴보면 지금 사회가 보인다 조선은 유교 중심의 문반 위주로 나라를 경영한 결과, 경찰권은 표면상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면적으로는 그 바탕 위에 왕권과 신권이 양립되어 왔다. 조선경찰은 국가와 사회의 안위를 지켜 왕위를 보전했다. 우리는 포도청의 생생한 기록을 통해 조선이 어떻게 유교 사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었으며, 어떻게 역사 속으로 사라져갔는지 알 수 있다. 포도청은 글자 그대로 ‘도적을 잡는’ 곳이었지만, 도적만 잡은 것이 아니었다. 포도청에 속한 조선경찰은 백성과 밀접한 관련을 맺으면서, 임금을 비롯한 권력 기관과도 직접 연관되어 있었다. 그렇다 보니 백성 위에 군림한 면도 없지 않았다. 사욕을 채우고, 권한을 남용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아 각종 가면극에 포졸이 빠지지 않고 등장했고, 조롱의 대상이 되는가 하면 철종 때는 목수들이 포도청을 습격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이렇듯 경찰을 매개로 한 시대를 바라보면 당시의 삶을 역동적으로 알 수 있는 동시에, 오늘의 경찰을 살아 있는 역사에 기초해 보게 된다. 한 사회 속에서 그 역할과 의미는 시대를 떠나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경찰의 기능이 올바르게 돌아가지 않을 때 사회는 혼란스러워지고, 권력은 미움을 받아 쇠잔한다. 즉, 경찰의 이미지는 그 사회의 건전 상태를 나타내는 바로미터인 것이다. 2020년은 특별한 해다. 경찰청이 수사와 정보 그리고 국내 안보까지 도맡는, ‘포도청’으로 다시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 책 『조선경찰』을 통해 조선 사회의 부침을 살펴보면 오늘날 우리가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지, 경찰과 국민의 관계는 얼마나 건강한지 명확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너희가 포도청을 어찌 아느냐. 이놈들!” 포도대장의 목소리는 분기탱천했다. 5월 17일 새벽, 안개가 횃불을 삼키며 뜰을 휘감고 있다. 대청에는 대장이 좌정하고, 좌·우포청의 종사관이 나앉고, 서원, 군관들이 울긋불긋한 제복을 입고 앉아 있다.“저놈부터 당장 물고를 내라!”그의 회초리는 탁경순을 가리켰다. 가장 오래 근무한 행수 군관 홍석무가 천천히 그리고 위엄 있게 입을 뗐다. … 이리하여 30대의 목수 탁경순은 목이 잘려 효수되었다. 그때 도망간 개성 목수 등은 끝내 잡히지 않았다. 포도대장 둘은 다른 일로 해서 그 해 9월에 먼 변방으로 유배되었다. 이해는 해운 최제우가 동학을 창시한 해이기도 한데, 이 포도청 습격 사건의 전말을 보아도 한 왕조에 드리우는 황혼 빛을 읽을 수 있다. 기찰에는 변언이라는 수사 은어를 사용했다. 밤이 되면 포교가 포졸에게 암호를 지시하고 각 동리의 으슥한 곳에 잠복시켰다. 포교를 민간에서는 나그네라고 불렀는데, 이 나그네는 포졸에게 암호를 주었다. 잡을 사람이 김가면 개비쇠, 이가면 화초쇠다. 박가는 등걸쇠, 조가는 쌕쌕이쇠다.
슈뢰딩거의 고양희
김영사 / 반-바지. (지은이) / 2024.12.11
20,000원 ⟶ 18,000원(10% off)

김영사소설,일반반-바지. (지은이)
우리의 일상을 구성하는 다양한 현실/비현실적 소재와 과학적 사실,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우주의 비밀을 클리셰 없는 화법으로 그려내어 독자의 공감을 얻는 작가 ‘반-바지.’의 SF 단편 만화집, 《슈뢰딩거의 고양희》가 특별판으로 출간된다. 기존 작품의 리터칭 작업과 추가 작품을 수록하여, 연재 당시보다 질적으로 향상된 작품과 함께 더욱더 풍성해진 구성으로 《슈뢰딩거의 고양희》를 다시 만날 수 있다. 우주를 단지 도구로써만 활용하지 않는 SF 작품은 가능할까? 반-바지. 작가는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우주가 우주이게 하는 물리법칙들,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하는 생명체의 본질적인 의미, 시간과 공간에 관한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사유, 우리의 세계에서는 결코 일어날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사건이 일어나는 다른 평행우주, 혹은 우리에게 절대자의 힘이 있다면 불행하지 않을 수 있을지를 묻는 일(<절대자의 딸들> 연작). 이 모든 것은 단지 우주를 배경으로 한 감상적인 콘텐츠가 아니라 차라리 우주에 관한 모든 질문들을 봉합해낸, 유일무이한 대서사시에 가깝다.Chapter 1. 윌슨적인, 너무나 윌슨적인 부모님께 보내는 영상편지 / 웹 프로그래머 김희숙 씨 고려장 당하다 / 당신들이 부럽지 않아 / ‘마법 공학과 우리 생활’(전공 필수) 학기말 우수 발표 / SF 작가의 아내 / 마인드 게임 / 시체의 일기 / 확률 0 / 태어나보니 저는 국가였습니다 / 워프의 아버지들 / 다세계 해석과 트롤리 / 승전국 전사자 / 구조화된 분노 / 초속 일 초 / 안녕히 주무세요 / 신으로서의 책임 / 내가 미쳐 날뛰는 살인 로봇이라면 / 창작자 존중 / 하늘에서 우리를 지켜주실 거야 / 마음의 위치 / 언제라도 사람이라면 / 아닌 밤중의 기계반란 미수 / 한 컷 타임머신 만화 / 시간의 그라데이션 / 어떤 어학도의 좌절 / 수학도의 동생 / 낯익은 첫 만남 / 윌슨적인, 너무나 윌슨적인 / Win-Win 계약 / 회상 장면은 놀랍구먼 / 나의 유령 / 모순(矛盾) / 행복한 불멸 / 악의 연구시설 수석연구원 김 박사 / 절대자의 딸들 1 / 사신의 역할 / 14,000AD / 엄마 오늘 신기한 일이 있었어요 / 절대자의 딸들 2 / 푸른 음유시인 / 시간 지키기 Chapter 2. 호모 임모탈리스 되기 초능력 영재 기숙학교 중간 재능평가 / 백조자리-61 제37차 교신 내역 / 유머 공식 / 낯선 상대가 입장했습니다, 인사를 나눠보세요 / 원래 그런 족속들이야 / 김 교수님은 왜 / 정보처리기사 / TMI / 나와 나타샤와 따름 정리 / 137억 년째 베스트셀러 / 악수라도 건네고 싶었는데 / 외계인이 되고 싶은 기분 / 동족 혐오 / 1인용이 아니야 / 절대자의 딸들 3 / 어떻게 우리는 밤하늘을 두려워하게 되었나 / 대(對) 메타현실 네고시에이터 김나희 씨 / 박쥐 가족 / 어딜 보시는 겁니까 / 오컴의 레이저 면도날 / 과연 너희가 기대하던 걸까 / 바이오‐해저드 / 푸른 용 마도학상 수상자의 강연 / 명예교수 송 교수 / 그들보다 그들의 말이 먼저 와버려서 / 인간의 형상 / 먼지 / n곳 모두 불합격이지만 / 호모 임모탈리스 되기 / 이달의 사감 명원 씨 / 이과 부부 / 5밀리초 전으로 중성미자를 보내는 실험 / 지구인 21명으로 구성된 외계인 / 어떤 미래 / 어떤 보람 / 어떤 유산 / 신 삽입하기 / 절대자의 딸들 4 / 살아남게 / 양자 비밀 / 스승님께선 제가 재능이 없다고 하셨지만요 / 시간요원 은퇴 후 자기감시 제도 Chapter 3. 노인과 바다 이세계에 떨어진 평범한 내가(후략) / 규칙적인 생활습관 / 슈뢰딩거의 고양희 / 시간공학 적성시험 기출 문제집(답지 별매) / 시간요원의 조기 은퇴 후 생활 / 외계인(外界人) / 마법세계의 물리학자 / 청소 / 블랙홀 / 그러게, 주문도 아닌데 / 초지능 눈치게임 / 계보의 끝 / 노인과 바다 / 세계 4차 대전 / 메타 뷰티 살롱 / 절대자의 딸들 5 / 할아버지 / 존재성 증명 / 염동력자는 왜 손짓을 하나 / ☜ 리단길 / 텔레포터 엔지니어 / 태어난 곳 / 절대자의 딸들 6 / 특이점 가속하기 / 초능력자 물리학도 / 묵념 / 평균 수명이 길다고 해서 /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 / 시간요원은 물리법칙 패트롤도 겸해서 / 시간관리국을 역사에서 지워버렸다면 / 어제의 시간요원은 오늘의 반란군 정예병 / 네거티브 매스 Chapter 4. 할아버지의 시계 인류 열풍 / 평행세계에서 강강술래 / 주환 씨 이야기 / 국제 패륜아 연맹 / 악의 연구시설 피실험체 박가람 씨 / 퐁당 퐁당 / 마법 Type-Ⅰ으로 Type-Ⅱ이해하기 / 마법 Type-Ⅱ로 Type-Ⅰ이해하기 / 여덟 컷 타임머신 만화 / 빛보다 느리게 / 절대자의 딸들 7 / 설치 마술사 / 저장 버튼의 아이콘은 영원히 / 생명보다 소중한 / 시간관리국 퇴근 셔틀 / 마법소녀와 사이언스 키드 / 동물의 시각 / 달콤한 유혹 / 시네마틱 외계인 광선 / 검색 알고리즘 / 이세계 구급대원 / 변칙 우주 격리 삭제 조항 / 과정규 우주 출신 요원 해임 조항 / 시간을 접고 달려라 / 지하 논리제어 작업장 사장 진현수 씨 / 절대자의 딸들 8 / 형이상학계의 흑마술 / 아공간의 님프 / 존재™Blue / 와, 벌써 일 년이 다 갔네 /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 / 루프물이지만 주인공은 안 할래 / 각자의 본질 / 노움 극작가의 우울 / 안녕, 나의 외골격 / HB와 NB / 둘이서 추는 춤 / 사람 말투는 자동응답기도 따라할 수 있어 / 밀실 트릭은 풀었지만 / 당신이 SF 작간데 어쩌라고요 / 국내 최초 논리비행사 / 시간 좀 내줄래? / 절대자의 딸들 9 / 가이아의 복수 / 마법세계의 시간동맹은 이익단체 / 마법세계의 시간동맹은 탈퇴 불가 / 마법세계의 시간관리국은 비영리단체 / 할아버지의 시계클리셰를 뒤엎는 ‘낯익은 첫 만남’ 수없이 갈라진 평행우주의 그물 속 SF 만화의 유일한 계보 우리의 일상을 구성하는 다양한 현실/비현실적 소재와 과학적 사실,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우주의 비밀을 클리셰 없는 화법으로 그려내어 독자의 공감을 얻는 작가 ‘반-바지.’의 SF 단편 만화집, 《슈뢰딩거의 고양희》가 특별판으로 출간된다. 기존 작품의 리터칭 작업과 추가 작품을 수록하여, 연재 당시보다 질적으로 향상된 작품과 함께 더욱더 풍성해진 구성으로 《슈뢰딩거의 고양희》를 다시 만날 수 있다. 우주를 단지 도구로써만 활용하지 않는 SF 작품은 가능할까? 반-바지. 작가는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우주가 우주이게 하는 물리법칙들,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하는 생명체의 본질적인 의미, 시간과 공간에 관한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사유, 우리의 세계에서는 결코 일어날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사건이 일어나는 다른 평행우주, 혹은 우리에게 절대자의 힘이 있다면 불행하지 않을 수 있을지를 묻는 일(<절대자의 딸들> 연작). 이 모든 것은 단지 우주를 배경으로 한 감상적인 콘텐츠가 아니라 차라리 우주에 관한 모든 질문들을 봉합해낸, 유일무이한 대서사시에 가깝다. ‘보법이 다른’ 구성과 예측할 수 없는 전개 SF만화는 여기서부터 다시 정의될 것이다 “SF 비슷한 걸 그리는.” ‘반-바지.’ 작가의 X(구 트위터) 소개말이다. 《슈뢰딩거의 고양희》가 처음 출간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의 작품은 여타 SF만화와는 확연히 다른, 독특한 형식으로 독자에게 기억된다. 다시 말해, 이 ‘다름’이 그의 작품을 단순히 SF만화의 영역에만 국한하지 못하도록 만든다(비단 작가 자신에게도). 전개와 결말이 분명하지 않고 흐름을 예측할 수 없이 펼쳐지는 이야기지만 작품의 메시지는 분명하게 각인되는, ‘반-바지.’ 작가만의 특수한 화법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의 작품은 과학적 사실이나 아이디어로부터 파생되는 내용을 담은 인물 간의 대화(다이얼로그)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단편들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이 모든 것이 드넓은 우주, 한 인간(혹은 기계나 다른 무엇)의 뇌 속에서 펼쳐지는 긴 독백(모놀로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찬가지로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고정된 정체성이 아닌 마녀, 신과 악마, 우주인과 괴물, 시간여행자, 기계와 AI, 방송 BJ 등 다종다양한 정체성을 가지는 것은, 이러한 대화/독백이 전통적인 SF라는 테두리 안에서만 이뤄질 수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반-바지.’ 작가의 만화는 SF라는 장르를 ‘현재진행형’으로 정의한다. SF는 더 이상 미래 시점의 초월적 환상이 아니며, 클리셰로 가득한, 과거에 붙들린 이론의 그림자도 아니다. 그것은 단지 우리를 살아 있게 만드는 현재의 재해석이며, 현재를 존속시키는 장치(들)에 가깝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여기가 SF의 재료이자 가능태이므로.
마르틴 루터
분도출판사 / 발터 카스퍼 지음, 모명숙 옮김 / 2017.02.20
6,000

분도출판사소설,일반발터 카스퍼 지음, 모명숙 옮김
발터 카스퍼 추기경이 교회일치 관점에서 마르틴 루터를 조망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루터의 여러 모습을 간결하게 보여 주고 있으며, 당시의 교회 내외적 정황과 더불어 미래의 그리스도교에 대한 전망을 오늘의 시좌에서 새롭게 탐색하고 있다. ‘종교개혁’의 여파와 의미를 짧은 글에 밀도 있게 담아낸 책이다. 서문_루터에 대한 여러 이미지, 그리고 낯선 루터 1. 쇠퇴의 길에서 출발의 길로 이행하는 과도기 2. 루터의 관심사: 그리스도교의 복음적 개혁 3. 교파주의 시대의 시작과 끝 4. 루터와 근대의 정신 5. 보편성을 재발견하는 교회일치운동 시대 6. 교회일치운동과 관련해 마르틴 루터가 시사하는 것 7. 자비의 교회일치운동 ? 전망 마르틴 루터와 일치를 향한 희망 2017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세계 곳곳에서, 그리고 우리나라의 개신교 여러 교단에서도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벌이고 있다. 종교개혁의 본디 의미를 탐색하고 현재를 성찰하며 새롭게 미래를 맞으려는 자성의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이번 기회를 통해 ‘장사’로 한 몫 보려는 불순한 의도들도 엿보인다. 한국 가톨릭교회 안에서도 관련 움직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종교개혁 500주년을 ‘남의 일’로 보는 경향이 강한 듯하다. 그러나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가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 소속 수도자였다는 단순한 사실만으로도 가톨릭 신자들이 관심을 기울일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될 것이다. 루터가 새로운 교회를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구상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기존 로마 체계가 추악하게 바뀌는 것을 목도하면서 원래 질서에 부합하는 개혁을 시작해야 한다고 확신했다. 염두에 두었던 것은 ‘종교개혁’이 아니라 내부자의 시선으로 본 ‘개혁’이었다. 그러나 당시 로마의 주교들은 루터의 회심 요청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결국 가톨릭교회와의 단절이 시작됐다. 단절의 핵심은 그의 유명한 다음 문장에 담겨 있다. 왜냐하면 갓 세례를 받은 주제에 벌써 사제와 주교, 그리고 교황의 서품이라도 받은 것처럼 자랑할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도통 어울리지 않는데도 말이다. (26쪽) 루터가 당시 교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했던 이 말은 가톨릭과 개신교를 가리지 않고 오늘 우리의 상황에 그대로 적용해도 될 만큼 50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듯 보인다. 한국 가톨릭교회 성직자들의 권위주의는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황이고, 개신교회 여러 교단들은 개혁성을 상실했으며, 일부 대형교회의 주역들은 종교인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권력화된 엘리트에 가깝다. 물론 종교들의 비종교적 처신 속에서도 종교성을 견지하며 살아가는 신앙인들과 종교인들이 적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우리 시대의 뛰어난 신학자들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카스퍼 추기경이 교회일치 관점에서 마르틴 루터와 그의 시대를 소개하는 본서는 종교개혁 전후의 사정과 그 핵심적 의미를 짧지만 농도 깊게 전하고 있으며, 동시에 미래를 위한 성찰도 제공하고 있다. 카스퍼 추기경에 따르면, 교회일치운동과 관련해 루터의 가장 중요한 기여는 “하느님의 은총과 자비에 대한 복음 및 회개에 대한 호소”이다. 이러한 이유로 카스퍼 추기경은 “오직 하느님의 자비만이 ··· 깊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고 ··· 화해된 다양성에 이르는 출발선에 설 수 있게 한다”고 주장한다.(55-56쪽) 우리의 현실에서 이 ‘화해된 다양성’을 향한 출발은 비단 그리스도교 내부에서만이 아니라, 이웃 종교들과 더불어, 특히 사회에서 배제당하는 이들과 함께할 때 더 깊은 의미를 지닐 수 있을 것이다. 마르틴 루터가 했던 말이지만, 많은 이들이 스피노자의 격언으로 오해하는 한마디를 소개하며 한국 그리스도교에도 ‘희망’을 걸어 본다. 내일 세상이 멸망한다는 것을 안다 해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 묘목 하나를 심겠다.(56쪽) 루터는 가톨릭 신자들에게 오랫동안 그야말로 서양 교회의 분열에 대한 책임은 물론이고 교회의 분열이 오늘날까지 미치는 온갖 나쁜 영향에도 책임이 있는 이단자였다. 그런 시대는 다 지나갔다. 20세기에 이루어진 가톨릭의 루터 연구는 루터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의미심장한 변화를 가져왔다. 그 연구들의 결과, 루터가 본래 지녔던 종교적 관심사에 대한 인정, 루터의 교회 분열의 책임에 대한 보다 타당한 판단, 교회일치운동의 징후에서 볼 때 루터가 지닌 많은 통찰들의 수용, 특히 그가 만든 성가들의 수용 등이 이루어졌다. 루터는 종교개혁가가 아니라 개혁가였다. 그는 별도의 개혁 교회 창설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의 목표는 복음에 근거한 가톨릭교회, 즉 전체 그리스도교의 혁신이었다. 초기 서신들이 보여 주듯이, 그에게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인식(cognitio Christi)과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였다. 그는 빛을 가렸던 어둠에서 복음이 나오게 하여 그 빛을 자기의 마음속에 다시 비추게 하겠다고 말했다.
큰 달 아래서
브로콜리숲 / 대업 (지은이) / 2022.05.08
12,000원 ⟶ 10,800원(10% off)

브로콜리숲소설,일반대업 (지은이)
1979년 내면에 있는 무언가가 우리의 몸을 지휘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싶어 조용한 산을 찾아 출가하게 되었다는 대업 스님의 첫 번째 시집. 한 인간으로서 겪게 되는 산사 생활의 고단함과 외로움은 읽는 독자로 하여금 짠한 공감의 미소를 머금게 한다. 특히 수행 중 깨닫게 된 비건 채식에 대한 스님의 소신과 강한 의지 그리고 함께 하자는 간절한 외침을 들을 수 있다.지은이의 말 _ 꿈틀거리는 미물에게도 흐뭇함을 1부 _ 정월 큰 달 아래서 나리꽃 010 해바라기 012 깨달음 014 희망 016 달님 018 상사화 020 바람 022 코스모스 024 국화 026 도라지꽃 028 우리는 030 벗 032 그냥 033 해탈의 그대들 034 삶의 발자취 036 사바에서의 삶 038 정월 큰 달 아래서 040 한마음 되니 042 무상 044 하루 생활 045 2부 _ 해맑은 오전 한때 정자에서 048 새들의 보금자리 050 풀벌레의 정진 052 인과 053 휴식 054 외로움 달래기 056 밤에 058 반딧불 060 겨울날 062 내면으로 064 하늘 보며 066 촛불 068 한라산 백록담 070 한라산 영산홍 072 해맑은 오전 한때 074 연차를 마시며 076 고양이 정순이! 078 기원 080 삶 081 3부 _ 비우고 나니 일념 084 부처님 086 성인님 088 그리움 090 망상 092 바라밀 094 겸손 096 집착 098 사바를 극락으로 100 자신의 몫 102 마음가짐 104 성인님 품 106 비우고 나니 108 내면 110 열반일 날에 112 몹시도 추운 날 114 고기와의 싸움 116 사랑의 파장 119 내면의 자장 120 성인님 모습 121대업 스님 첫 시집 『큰 달 아래서』 출간 자연의 온갖 것들을 타자화하지 않는 생명에 대한 소중하고 조용한 외침- 산사에 머물되 중생의 안위와 세상의 평화를 향한 마음의 폭을 펴다 “지금은 지구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어서 환경운동을 하게 되었지요. 부처님께서는 꿈틀거리는 미물에게도 흐뭇함을 주어라 하셨습니다. 그 말씀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어린 마음에 많은 죄를 짓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참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계율은 천상과 이어주는 사다리와 같다라는 말씀을 듣고 고기를 먹던 속가 시절을 후회하게 되었고. 또한 어떤 선사님께서 하신‘자기 자신의 살을 먹는다’라는 말씀에 또 한 번 놀란 적이있습니다. 우리가 동물을 사랑하지 않아서 사람 아닌 모두를 잡아먹는 시점에 다달았기에 천상에서도 노하는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코로나 사태에서 오미크론에 이르기까지 감당하기 어렵게 되었지요. 그러나 두려워할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비건 채식만 하면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주 쉽지요. 간단하고요.” 불교의 생명 존중에 대한 가르침을 비건 채식을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대업 스님의 맑고 순수한 그리고 조용한 기도와 같은 시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정자에 두 다리 뻗고 앉았노라면골짜기 물소리가 귀를 울립니다난간에 기대어 조용히 눈을 감게 합니다마음의 고향을 만끽하게 합니다무어라 말할 수 없는 물소리에까아만 암흑에서 흰 빛줄기를 찾아갑니다내 숨이 막히도록 빠져보고 싶은아무것도 없는 무한대입니다눈을 뜨고 싶지 않은 상상입니다본래 우리의 진아인가요편안하고 무한함을 맛봅니다하루에 한 번쯤 즐기고 싶습니다오늘 하루를 마감하는 휴식입니다내일을 위한 활력소입니다-「휴식」 전문 자귀나무에 앉은 비둘기 두 마리영글지 않은 열매를 쪼아 보네요맛이 없는지 한 마리 감나무에 앉아 보네요뒤를 따라 다른 비둘기 따라갑니다앉자마자 산모퉁이 날아가네요그 뒤를 놓칠세라 또 따라갑니다미물도 짝을 지어 사바의 조화를 이루는데나만은 이 산중에 홀로인 듯 산천을 바라봅니다전깃줄에 잠자리가 나를 보며 앉아 있네요작지만, 저하고 얘기하며 외로움을 달래라 하네요십 분이 지나도 날지 않고무언의 대화를 나눈답니다이럴 바엔 둘이 참선이나 하자고……한 시간은 족히 버틸 것 같네요이 뭣고?!-「외로움 달래기」 전문 깊은 산중전깃불도 없고사람도 나 혼자이슥한 밤중달님만이 나의 벗살쾡이 우는 소리대나무 숲속의 노랫소리수노루 암컷 찾는 소리우~ 우!나도 따라서 우~ 우~이 녀석 속는 줄 모르고찾았다 싶어내 방문 앞으로 다가온다미안한 마음에 가만히 있으면멋쩍은 듯 지나치고 만다장난삼아 매일 매일 해대는 소리노루 놀려주기우~ 우~-「밤에」 전문
운명을 보는 회사원 3
영컴(YOUNG COM) / 영완(映完) (지은이), 임성욱 (그림)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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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컴(YOUNG COM)소설,일반영완(映完) (지은이), 임성욱 (그림)
영훈은 연희와 함께 비서실로 인사 발령을 받는다. 그리고 과장으로 승진까지 하며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게 된다. 오랜 세월 산에서 수양한 세월이 결코 낭비한 삶이 아니었음에 영훈은 뿌듯함과 감사함을 느낀다. 영훈의 활약으로 송은채 사장의 입지가 세워지면서 현진물산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게다가 현진물산이 신유은행에게 5천억 대출까지 받아낸 사실을 현진고속 사장 임지은이 알게 되면서 사내 정치에 긴장감은 높아지는데… 영훈의 행보 하나하나가 현진물산을 넘어 현진그룹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26화 627화 2528화 4429화 6430화 8431화 10632화 12833화 14834화 17035화 18936화 20937화 22938화 249현진물산 내 새로운 바람, 그 중심에 서 있는 영훈그의 행보가 현진그룹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영훈은 연희와 함께 비서실로 인사 발령을 받는다. 그리고 과장으로 승진까지 하며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게 된다. 오랜 세월 산에서 수양한 세월이 결코 낭비한 삶이 아니었음에 영훈은 뿌듯함과 감사함을 느낀다. 영훈의 활약으로 송은채 사장의 입지가 세워지면서 현진물산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게다가 현진물산이 신유은행에게 5천억 대출까지 받아낸 사실을 현진고속 사장 임지은이 알게 되면서 사내 정치에 긴장감은 높아지는데… 영훈의 행보 하나하나가 현진물산을 넘어 현진그룹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출판사 서평 “본부장님의 권력을 향한 욕심을 믿을 뿐이죠”이형준 본부장과 영훈의 동맹은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툰《운명을 보는 회사원》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범상치 않은 사주팔자를 가진 주인공 최영훈이 자신에게 주어진 길에서 벗어나 평범한 삶을 살고자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세상을 어지럽힐 수 있을 정도의 용한 능력을 가진 무당이 될 팔자에서 기업의 주요인물로 성장하는 주인공의 일상은 사주와 관상이라는 소재로 흥미롭게 흘러간다. 사내정치로 시끄러운 현진물산에서 상대방의 사주와 관상을 통해 약점을 알아내고 문제 해결법을 만드는 주인공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쾌감을 안겨준다. 절에서 25년 동안 수양만 한 어리숙한 캐릭터가 아니라 본인의 주관이 뚜렷하고 단단한 인물이라는 점, 그의 성격처럼 작품의 전개도 시원시원하게 진행되는 것이 이《운명을 보는 회사원》의 가장 큰 매력이다.우리에게 익숙하고 흥미로운 주제인 사주팔자, 상대방의 손을 잡으면 그 사람의 생시를 알 수 있는 특별한 능력,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빈틈 없는 작화와 연출의 조합은 매주 독자들을 사로잡는 강력한 요소로 작용한다. 원작 소설을 읽은 독자들에겐 원작과 다른 부분을 찾는 재미와 텍스트로만 접했던 장면들을 생생한 이미지로 마주하는 경험이 될 것이다.동양적 운명론과 직장 생활을 결합한 신선한 작품을 만나고 싶다면《운명을 보는 회사원》을 통해 주인공의 운명을 함께 따라가보시길 바란다.
개벽에 비친 식민지 조선의 얼굴
모시는사람들 / 임경석 외 지음 / 2007.08.30
25,000원 ⟶ 22,500원(10% off)

모시는사람들소설,일반임경석 외 지음
1920년 6월에 창간된 이후 총 72호를 내는 동안 발행 금지, 정간, 벌금 등을 당하면서도 당대 최고 잡지의 명성을 얻은 잡지『개벽』에 대한 보고서. 현대문학, 한국근대사를 각각 전공하는 연구자들이 개벽을 통해 자기 현실과 대면했던 당시 지식인들의 문제의식과 고뇌를 읽어낸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 도대체 ‘누가’ 개벽을 만들었나를, 2부에서는 개벽이 담고 있는 당대 조선의 사회상을, 3부에서는 개벽과 한국문학의 상관관계를 다루고 있다. 또한 개벽을 매개로 하여 한국 문학의 전통적 양식과 근대적 장르 간의 교착과 습합이 어떻게 이루어졌나를 확인하였고, 기행문에 담긴 여행과 활동사진 체험의 상관성을 분석한 논문이 함께 실렸다.책을 내면서 제1부 『개벽』과 천도교 『개벽』 유통망의 현황과 담당층 / 최수일 1. ‘매체론’과 『개벽』의 소통체계 2. 『개벽』 유통망의 형성과 전개 1) ‘지사-분사’ 시스템 확립의 내적 의미 2) 전국적 소통 체계의 건설과 그 의미망 3. 지·분사의 유형과 담당층 1) 지·분사의 유형 2) ‘지·분사’의 인물들과 독자층 4. 『개벽』 유통망의 역할과 위상 『개벽』을 이끈 사람들 / 조규태 1. 『개벽』을 이끈 사람에 주목하는 이유 2. 천도교단의 청년 3. 서북 출신의 지방인 4. 서구 지향의 근대인 5. 지일 집단의 애족인 6. 『개벽』을 이끈 사람들의 동향 일제하 천도교청년당의 운동노선과 정치사상 / 정용서 1. 천도교의 청년 조직 2. 청년당의 결성과 활동 1) 교정일치론과 청년당 결성 2) 운동노선과 조직 변화 3. 민족문제 인식과 정치운동론 1) 민족개벽론과 자치운동 2) 수양운동과 대동방주의 4. 천도교 청년운동의 의의 1920년대 전반 이돈화의 개조사상 수용과 ‘사람성性주의’ / 허수 1. 왜 ‘사람성주의’인가 2. ‘종교적 사회개조’의 이론 모색 1) 개조사상의 수용 배경 2) 활동주의적 도덕 3. ‘사람성性주의’의 형성 과정 1) ‘문화=이상’에서 ‘사람=이상’으로 2) 종교성과 사회성의 결합 4. ‘사람성性주의’의 구조와 성격 1) ‘이원론적 일원론’의 구조 2) ‘사람 본위’의 사회사상 5. 종교적 사회개조론으로서의 ‘사람성주의’ 제2부 『개벽』과 사회 『개벽』을 낳은 현실, 『개벽』에 담긴 희망 / 김정인 1. 시대정신으로『개벽』이라는 잡지가 있었다. ‘개벽’은 1920년 6월에 창간된 이후 총 72호를 내는 동안 34회의 발행 금지, 정간 1회, 벌금 1회 등을 당하면서도 당대 최고 잡지의 명성을 얻었다. 이 책은 그 ‘개벽’을 속속들이 들여다본 우리 시대 젊은 지식인 12명의 보고서다. ‘개벽’은 잡지로서 당시 유수한 신문의 영향력을 능가했으며, 지성계의 거봉(巨峰)으로 시사, 문학, 학술, 사상 등 제 분야를 망라하여 그것이 발간되던 시기를 ‘개벽의 시대’라고 명명하게 하는 전무후무한 잡지였다. 개벽은 일제치하라는 엄혹한 시대 환경에서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일제 당국과 대결하였으며 타협적 시대 조류와 긴장을 유지하다가 끝내 꺾임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은 잡지로 기록될 수 있다. 이 책은 현대문학과 한국근대사를 각각 전공하는 연구자들이 역사와 문학의 관점에서 서로를 견인하며, 개벽이라는 창을 통해 자기 현실과 대면했던 당시 지식인들의 문제의식과 고뇌를 읽고 이 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조망하는 힘을 길러 준다.
크로아티아
안그라픽스 / 론리플래닛 편집부 지음, 이동진 외 옮김 / 2014.04.10
20,000원 ⟶ 18,000원(10% off)

안그라픽스아동문학론론리플래닛 편집부 지음, 이동진 외 옮김
'천국'이라 칭송 받는 두브로브니크, 세계 최고 로마 유적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의 도시 스플리트, 도피를 꿈꾸는 자들의 천국이자 플리트비체가 있는 달마티아 북부, 와인과 음식의 도시 이스트리아 등 크로아티아의 매력은 무한하다. 여기에 투박함과 중후함이 멋들어지는 보스니아 & 헤르체고비나, '동유럽의 스위스'라 불리는 작고 평화로운 슬로베니아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2014년 론리플래닛 『크로아티아』 최신판에서 발칸반도의 보석 크로아티아를 비롯한 3개국을 함께 만나 보자.여행 준비……………………. 2 크로아티아를 소개합니다 지도 크로아티아 체험 14선 여행 필수 정보 크로아티아의 새로운 모습 취향대로 떠나는 여행 월별 주요 이벤트 추천 여행 일정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 지역별 핵심 정보 길 위에서…………………. 33 자그레브…… 34 이스트리아……………… 67 달미티아 북부……… 107 스플리트 & 달마티아 중부……… 138 두브로브니크 & 달마티아 남부……… 186 부록 발칸반도 2개국 보스니아 & 헤르체고비나…………. 220 슬로베니아………………. 270 크로아티아에 대한 이해……………………………… 314 서바이벌 가이드…… 358 교통……………………………… 368 여행회화…………………… 375국내 최초 크로아티아 '여행 가이드북' 론리플래닛 트래블가이드 『크로아티아』가 출간되었다. 사실 우리에게 크로아티아는 조금은 생소한 여행지였다. 적어도 여러 매체에서 크로아티아가 자주 언급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이미 우리의 관심을 받기 이전부터도 '유럽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유럽 국가'로 꼽히며 늘 여행객으로 북적이던 곳이었다. TV 프로그램에 크로아티아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과연 우리는 이 매력적인 나라에 관심 없이 살아갔을까? 크로아티아는 불과 20여 년 전인 1990년대까지만 해도 사회주의 체제 하에서 독립과 전쟁, 그리고 포격 등의 사건, 사고를 경험한 나라다. 당시 외부인들이 이곳으로 다시 여행 오게 될 날을 그 누가 상상하였겠는가? 어려운 과정을 거치며 겪었던 상흔을 훌륭하게 극복해 낸 크로아티아는 오늘날 유럽의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때묻지 않은 미지의 세계'라는 매력을 지니게 되었다. 또한 현지인들은 더 이상 닫혀 있지 않고 자유로운 자신들의 땅으로 전 세계인들이 찾아온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한다. 상당 기간 고립될 수 밖에 없었던 환경이 만들어 낸 크로아티아의 이 투박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은 어쩌면 진정한 유럽의 모습을 찾으려는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유혹일지도 모른다. 론리플래닛 『크로아티아』는 단순히 크로아티아에 대해 '이야기'만 하는 책이 아니라, 여행을 '안내'까지 해 주는 국내 최초의 가이드북인 셈이다. 굵직하게는 크로아티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추천 체험 14선',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매력, 추천 여행 일정, 취향대로 떠나는 여행,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 각 지역의 매력을 요약한 '지역별 핵심 정보' 등을 소개하며 여행 계획의 큰 틀을 제공하고, 작은 골목까지도 놓치지 않는 정확한 지도와 알아 두어야 할 요소를 따로 설명한 여행 팁, 현지인들만 알 수 있는 문화, 할인 혜택 등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도록 돕는 여행 길잡이다. 론리플래닛 트래블가이드 『크로아티아』가 더 특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또 있다. 발칸반도에서 크로아티아와 함께 꼭 가 보고 싶은 나라로 여행자들에게 꼽히는 『보스니아 & 헤르체고비나』와 『슬로베니아』 가이드가 추가로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 한 권이면 발칸반도의 핵심 3개국을 모두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은 론리플래닛 트래블가이드 『크로아티아』만이 가진 또 하나의 강점이 될 것이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다양한 문화와 예술, 음악, 건축, 식도락을 비롯해 수준 높은 수도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는 자그레브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거리를 걷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박물관과 갤러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멋진 문화도시라는 점이다. 또한 다양한 과일과 채소, 꽃, 음식 등을 사고 파는 이들로 시끌벅적한 돌라츠 시장, 도시를 내려다보는 쌍둥이 첨탑의 모습을 지닌 성모마리아 승천 성당, 한때 크로아티아 총독이 거주했던 바로크 양식의 대저택이면서 현재는 각종 관공서가 들어선 반스키 드보리 대통령궁 등 자그레브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보석 같은 장소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스트리아 크로아티아에서 이탈리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지역이다. 당연히 음식과 와인을 빼놓고는 이스트리아를 논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마법의 버섯이라 불리는 이스트리아의 송로버섯은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귀한 버섯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매우 고가로 팔리고 있다. 이 버섯을 재료로 한 이스트리아의 요리는 꼭 맛보아야 하는 진미이다. 또한 크로아티아 최고의 와인 생산지라는 명성을 지닌 이스트리아의 특산 와인 '말바지야' 시음 기회도 절대 놓치지 말자. 달마티아 북부 로마 유적, 기발한 볼거리와 레스토랑, 음악 축제는 물론 이색적인 중세 지구와 크로아티아 최고의 여름 클럽 활동 현장, 현실 도피를 꿈꾸는 자들의 천국인 매력적인 섬들 등. 달마티아 북부는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만 존재하는 지역이 아니다. 이런 매력을
살며 사랑하며 글쓰며 4
늘품(늘품플러스) / 글C클럽 회원들 지음 / 2017.12.12
15,000

늘품(늘품플러스)소설,일반글C클럽 회원들 지음
사회인 글쓰기 모임인 '글C클럽' 회원들의 네 번째 책이다. 글C는 '글쓰는 CEO'의 준말이다. 글과 책을 매개로 한 이 모임은 현재 회원이 144명에 이르는데 매 연말에 책을 한 권씩 낸다. 앞서 낸 책과 마찬가지로 회원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단상을 써서 모았다.책을 열며 / 훈장 심상복 <서서 하는 독서, 여행> 안나푸르나는 푸르던가요? / 6기 심기석 세일ENS 대표 미안하고 감사한 나라 베트남에 가다 / 3기 강신삼 통일아카데미 대표 여행, Human Being에 바치는 선물 / 12기 김봉희 트라움여행사 대표 고대문명에 첫 발을 딛다 / 9기 박현 스마트그루 부사장 실크로드의 꿈, 도전하는 인간의 미래 / 이택순 명예회원(전 경찰청장) 자연을 완벽히 이해하다 / 11기 최종원 애플트리 부사장 소금, 여름 바다에서 오는 눈 / 훈장 심상복 <가족, 세상과 당신 사이> 나이 스물에 행복하다던 아이 / 9기 박정선 대구가톨릭대 석좌교수 가족, 나의 가장 소중한 고객! / 1기 문진이 제주지니집 대표 17년 전의 일기 / 1기 조성경 명지대 교수 성북동 그 시절 / 9기 박정선 교수 당이 / 11기 이금영 도예가 <살며 사랑하며> 중년의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 4기 최은희 인천재능대 교수 덕소(德沼) 四季 / 1기 황한택 브레인셀 대표 밀당의 미학 / 12기 최수영 메시지컨설턴트 카카오톡 연애 / 12기 노진우 비트뱅크 대표 설명은 금물, Mark Rothko / 12기 구민경 뉴스나인어학원 원장 ‘값’ 하고 살기 / 3기 이종철 신한은행 부장감사역 2017년 이 땅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 / 6기 이소정 국악인 <My Story> 약속의 땅, 포천 / 12기 이병윤 윤경개발 대표 발레 예찬 / 11기 이소영 스타일조선일보 객원에디터 어느 골프광 이야기 / 2기 이용훈 A&T솔루션 대표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하여 / 11기 조완주 서울시결혼문화협동조합 대표 시간을 찾아서 / 훈장 심상복 돌탑, 너는 미친 존재감! / 9기 원복규 제이원테크 대표 나는 달린다, 고로 존재한다. / 12기 최시영 세무사 <책을 읽으며> 담론에 대한 담론 / 1기 조성경 교수 독자마다 다 다르게 읽는 하루키 / 12기 구민경 원장 조류관찰자의 눈으로 세상의 질문에 답하다 / 11기 김호철 경희대 한의대 교수 영화 ‘빌리 엘리어트’ 를 추억하며 / 8기 우완주 앤더슨컴퍼니 대표 <내 생각은> 은퇴 이후의 또 다른 세상 / 6기 정혜련 하이어베스트 대표 Educational Leadership / 12기 유승용 리더피아 발행인 겸 대표 실재(實在)에 대한 놀랍고 새로운 관점 / 1기 배기열 트라바움창의아트센터 관장 자녀들과 ‘스파이더맨 : 홈커밍’ 꼭 보세요 / 8기 홍윤숙 교육컨설턴트 <시가 된 삶> 낭만에 대하여 / 8기 우완주 대표 공모(共謀) / 8기 우완주 대표 해바라기 / 4기 박재범 엠스트 대표 쏘곤쏘곤 / 조용철 명예회원 위로 / 4기 고홍곤 사진작가 <글C클럽 회원 명단>『살며 사랑하며 글쓰며 Ⅳ』는 글C클럽 회원들이 낸 네 번째 책이다. 회원들이 일상에서 느낀 단상을 써서 모은 수필집이다. 사회인 글쓰기 모임인 ‘글C클럽’ 회원들의 네 번째 책이다. 글C 회원들은 연말마다 글을 모아 책을 한 권씩 내는데 글마다 색깔은 다 다르다. 1기 문진이 회원은 "가족이 가장 소중한 고객"이라고 고백한다. 20년간 미친 듯 앞만 보며 달려오다 어느 날 돌아 보니 가족들이 너무 멀리 있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목숨 같이 여기던 일을 접고 부모님이 계시는 제주로 내려와 막내딸로 재롱 떨며 같이 산다는 스토리다. 하던 일을 그만 두고 가족 곁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건 그 자체로 훌륭한 글감이다. 남들은 좀처럼 그렇게 못 하니까. 솔직함보다 더 창의적인 소재는 없다. 자신만의 경험, 그것도 남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일 때 그 사람만의 글이 탄생한다. 9기 박정선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미국 유학 간 스무살 외아들을 잃고 쓴 글은 '살사글' 네 권의 책을 통틀어 압권이다. 12기 이병윤 대표의 포천 이야기는 육군 소위 임관과 결혼, 사업, 그리고 미래프로젝트까지 최근 30년을 망라한 귀한 글이다. 4기 최은희 인천재능대 교수는 ‘매화는 한 평생 추위에 떨지언정 향기를 팔지 않는다(梅一生寒不賣香)’는 선인의 멋진 시로 오늘의 우리를 돌아보게 만든다. 문을 닫고 마음에 드는 책을 읽는 것, 문을 열고 마음에 맞는 손님을 맞는 것, 문을 나서서 마음에 끌리는 곳을 찾아가는 것, 이것이 인생삼락이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삼락으로 삼아도 정말 좋을 것 같다.하루키는 이제 소설가에서 철학자로 ‘진화’ 중인 것 같다. ‘현현하는 이데아‘ ‘전이하는 메타포’라는 소제목만 봐도 그런 느낌이 든다. 근원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에게서 본다.― 구민경 뉴스나인어학원 원장 가을은 수확과 쇠락의 이중적 이미지다. 열매처럼 몰입을 유혹하다가 그 바깥으로 나가는 길도 일깨워 주는 창조적 파괴가 일어나는 시기다. 덕소의 가을이 특히 그렇다.― 황한택 브레인셀 대표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연다. 순간 푸른 바다가 방안으로 껑충 뛰어 들어온다. 눈부신 햇살이 따라 들어와 온 방을 가득 채운다. 대자연이 연주하는 장단에 내 영혼은 춤을 춘다.― 김봉희 트라움여행사 대표
진부령 황태집에서
실천문학사 / 강태근 (지은이) / 202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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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문학사소설,일반강태근 (지은이)
실천문학 시인선 53권. 강태근 시인의 시집. 종심을 넘긴 연륜이 아니면 오를 수 없는 인생에 대한 달관의 경지랄까 관조랄까 아니면 황혼의 쓸쓸함이랄까 그런 시들이 눈에 많이 띈다. 저자 산문의 글을 빌린다면 ‘시나브로 저물어가는 피안의 언덕을 바라보며 묵상하는 중얼거림이다.제1부 바람 부는 날 11 단청 12 낙수 2제 13 진부령 황태집에서 16 적막한 한낮 18 자탄 19 프로메테우스의 베틀 20 첫사랑 21 이승에서의 하룻밤 22 가을은 비에 젖고 24 밥 25 길에서 26 실종 27 꿈속의 꿈 29 이제 이런 사랑을 30 제2부 조춘 33 섬 34 이중섭 35 동심 36 꽃도 지고 마음도 지고 37 새해 아침에 38 그렇고 그런 날들 41 역마살 42 박꽃 43 호박꽃 44 복사꽃 45 민들레 46 다짐 47 본능의 경제학 원론 48 수담 49 제3부 정류장에서 57 귀로에서 58 만세 선인장 59 낙엽을 태우며 60 역 61 집 63 하니를 묻고 66 꽃이 지는 것은 67 다산 초당에서 68 불립문자 69 귀천 70 무애원 송 71 황혼을 서랍에 넣으며 73 제4부 그래도 할 말은 해야지 83 다시 봄은 왔다고 86 젊음에게 87 기다림 89 운명 90 할미꽃 91 결별 92 아픔도 가꾸면 반짝인다 93 갈대 95 공룡에게 97 아가야, 어서 오너라 101 잔인한 봄 104 저자 산문 111 시인의 말 136강태근 시인은 행복한 시인이다. 오랫동안 소설가와 교수로서 살아온 시인이 종심을 훌쩍 넘긴 연륜에 첫 시집을 출간하게 됐는데, 무려 쟁쟁한 세 분의 시인이 추천사를 보내준 것이다. 그 한 분은 현재에도 식지 않는 독자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나태주 시인이며, 또 한 분은 대학 동문이자 한국 시단의 유명인사인 정호승 시인이다. 그리고 나머지 다른 한 분은 고교 후배이며 후임으로 현 대전문학관장인 이은봉 시인이다. 나태주 시인은 ‘나는 평생 서정 형식만을 고집한 사람인데, 강태근 교수님은 놀랍게도 서정과 서사를 넘나들며 특별한 시를 쓰고 계셨다. 서사에 대해서 능력을 갖춘 분이라 평소 가끔 읽었던 시가 매우 특별했고 힘이 있었다.’고 시인을 평하고 있으며, 정호승 시인은‘강태근은 경희대 국문과에 문예 장학생으로 나와 함께 입학해 오랜 세월 동안 문학적 우정을 나누어온 벗이다. 나는 시 속에 소설적 서사가 있다고 늘 생각해왔는데, 그는 소설 속에 시적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늘 생각해온 게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소설가인 그가 종심(從心)을 넘은 나이에 어찌 시를 쓸 수 있으랴.’고 평하고 있는데 이 두 시인의 강태근 시인의 이번 시집에 대한 공통 평은 소설적 서사가 깃들어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소설가 시인의 특징이 아닌가 한다. 이어 정호승 시인의 다음 평을 들어보자. ‘그의 시에는 전통적 서정과 감동의 눈물이 촉촉하다. 그 눈물이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우리를 깊게 위무해준다. 황태덕장에 걸린 명태에서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의 사랑을 노래하는 그의 시적 발견이 무척 놀랍다. 인생의 가장 소중한 가치가 사랑이라는 것을 이 시집을 통해 구현함으로써 그의 문학적 인생은 기쁨으로 더욱 충만해질 것이다.’ 여기서 ‘황태장에 걸려 있는 명태에서 가려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의 사랑을 노래하는 그의 시적 발견’이라는 것은 이 시집의 제목이기도 한 ‘진부령 황태집에서’란 시를 가르키는 것이다. 마음은 춥고 기다리는 사랑은 배달되지 않은 날 진눈깨비나 맞으며 진부령 황태 집으로 가라 어둠이 짙어가는 진부령 황태 집 창가에 앉아 대책 없이 쏟아지는 눈발을 바라보며 황태탕에 소주 한 병 시켜놓고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듯 남은 사랑을 기다려라 창밖의 눈발은 싸락눈으로 변해 싸락싸락 내리고 지상은 주님의 은총으로 마음 따뜻해지고 좀 넉넉해졌을 때 황태에게 물어보아라 생은 왜 이렇게 추운 날이 많으냐고 황태는 대답할 것이다 예수처럼 죄 없이 덕장에 매달려 있다가 질긴 인연으로 너의 밥이 된 황태는 염화시중의 미소를 지으며 대답할 것이다 씨잘 데 없는 노가리 까지 말고 어서 뜨거운 국물이나 마셔라 이는 너를 위하여 흘린 내 피니라 어서 살점이나 뜯어먹고 기운 차려라 이는 너를 위하여 내어주는 내 몸이니라 그렇다 이제는 너도 남은 사랑을 위해 아주 진부령 황태가 되어야 한다 - 「진부령 황태집에서」 전문 이은봉 시인의 추천사에서도 「진부령 황태 집에서」를 언급하고 있다. “강태근 교수는 남다른 정의감 때문에 만난(萬難)의 세월을 견뎌온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수많은 고통을 감내해 왔지만 그의 시는 다정하고 다감한 마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밝고 화사한 위로와 위안을 준다. 새삼스러운 얘기지만 ‘망부석이 된/기다림을 주’(「기다림」)으며 살아온 것이 그이다. ‘마음은 춥고/기다리는 사랑은 배달되지 않’(「진부령 황태 집에서」)는 삶을 살아온 것이 그이다. 그래서일까. 이 시집의 시를 읽다보면 무구하고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해맑은 아우라가 독자들의 가슴을 치거니와, 아마도 이는 나날의 삶과 세계에 대한 그의 낙관적 전망에서 비롯되지 않는가 싶다.” 여기서 언급한 ‘마음은 춥고/기다리는 사랑은 배달되지 않은 날’이란 만난한 세월을 견뎌온 것을 이른다. 강태근 시인은 해직 교수로 20년간 투쟁해서 결국 복직을 이뤄낸 만난한 삶의 당사자였다. 그 20여년은 투쟁의 시간이자 기다림의 시간이었을 것이다. 오늘도 나는 망부석이 된 기다림을 주워 왔습니다 부처님, 예수님, 언제 오시나요 언제 당신들의 참모습을 뵐 수 있나요 언제까지 당신들을 기다리다가 망부석이 되어 야 하나요 부처님이 말씀하신다 기다림이 없는 삶은 삶이 아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 앞에 나타나면 나는 이미 너희가 기다리는 부처도 예수도 아니다 나는 다만 보이지 않는 구원의 손으로 가련한 기다림들의 다비식을 올려줄 뿐 이다 부처님, 예수님, 오시기는 오시나요 오늘도 나는 기다림이 된 망부석을 주워 왔습니다 - 「기다림」 전문 추천사와 별개로 이 시집에서는 종심을 넘긴 연륜이 아니면 오를 수 없는 인생에 대한 달관의 경지랄까 관조랄까 아니면 황혼의 쓸쓸함이랄까 그런 시들이 눈에 많이 띈다. 저자 산문의 글을 빌린다면 ‘시나브로 저물어가는 피안의 언덕을 바라보며 묵상하는 중얼거림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삶은, 특별한 삶이 아니면, 거의가 지루한 반나절로 채워지는 것인지 모른다. 새는 죽을 때가 되면 울음이 구슬프고, 사람은 그 말이 선해진다는 말이 있듯이, 한 생을 살며 구겨지고 더럽혀진 말들을 빨아서 정리하는 심경. 아직 다 저물지 않은 남은 생을 아름답게 채색하고 싶은 욕망의 탈색, 적확한 표현인지 모르나 심경의 저변은 그렇다.’고 표현하는 시편들이다. 이승에서 다시는 허망한 집 짓지 말자고 혀 깨물었는데 어느새 내 가슴 속 둥지 튼 당신 바람 부는 날 오늘도 불면의 밤이네 - 「바람 부는 날」 전문 이제 떠나자 천년 사랑을 수놓을 오색실과 주린 그리움을 채울 주발만 달랑 챙겨 훠이훠이 떠나자 길을 가다가 학이 외다리로 서서 영원을 향하고 있는 먼 마을 애증을 내려놓고 사랑과 용서와 배려의 띠 풀로 초막을 짓자 낮에는 텃밭에 청빈의 푸른 푸성귀를 심고 밤이면 그대 고향의 갯벌처럼 별이 내려와 장이 서는 마당에서 사랑의 수를 놓는 그대 무릎에 누워 하늘님과 영원을 흥정하자 생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 같은 것이라지만 토막잠이면 어떠랴 -「이승에서의 하룻밤」 전문 살아온 날들을 탈곡하니 쭉정이가 더 많다 멀고 먼 여정 끝에 회귀한 연어 한 마리 석양에 누워 파도에 할퀸 상처 쓰다듬고 있네 샛별 기다릴 수 있어 행복한 저녁 -「그렇고 그런 날들」 전문 모진 세월 지나고 철들어 다 버린 줄 알았더니 다시 쌓이는 욕심 안락의자에 오래 앉아 있을 일 아니네 해 더 저물기 전에 버릴 건 빨리 버려야지 -「다짐」 전문 한때 찬란했던 꽃이여, 사랑이여 이제 지난 계절은 잊기로 한다 여기, 천둥과 먹구름 속에 생이 더 단단해져 완숙한 사랑의 지문으로 누워 있는 낙엽들을 보아라 온 산야에 누운 홍엽은 떨어져 추하게 시드는 봄꽃보다 오히려 아름답지 않은가 흘린 사랑의 음표를 줍듯 낙엽을 쓸어 모아 불을 지핀다 소천하는 아름다운 넋에 향을 사른다 -「낙엽을 태우며」 전문 그렇지 이제 그런 허망한 인연일랑 더는 만들지 말아야지 떠나보내지 말아야 할 인연이나 잘 간수해야지 이 세상 어느 것도 영원히 내 것이 될 수 없고 잠시 빌렸다가 돌려주고 가는 것 이제 비우고 내려놓아야지 어떤 이념이나 흑백 논리에도 더는 휘둘리지 말아야지 (…중략…) 인간은 자신들이 죽는다는 것을 아는 유일한 동물, 다른 동물들은 모든 인간은 반드시 죽는다는 진술을 이해하지 못하지 죽는 순간에만 그 사실을 깨닫지 깨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만은 예외일 거라는 착각 속에 갑자기 죽음을 당하여 발버둥 치며 끌려가는 추한 뒷모습은 보이지 말아야지 날이 저물기 전에 이쁜 마침표 하나 찍고 아름다운 뒷모습을 보이면서 홀로 제 그림자를 끌고 피안의 언덕을 넘어갈 마음의 준비를 해 두어야 하지 -「황혼을 서랍에 넣으며」 부분 날이 저물기 전에 이쁜 마침표 하나 찍고 아름다운 뒷모습을 보이면서 홀로 제 그림자를 끌고 피안의 언덕을 넘어갈 마음의 준비를 다짐한다는 시인의 피는 아직 뜨거워 사회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 관조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누구든 불의에 대해 나의 일이 아니라고 방임하면 그 방임의 책임은 결국 나에게 귀결됨을 일갈하는 시와 근래 가장 요란한(?) 사회문제 이슈인‘미투’를 소재로한 시가 그것이다. 나치는 처음에 공산주의자를 숙청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기에 침묵했다 그 다음에 유대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기에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기에 침묵했다 그 다음엔 가톨릭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도였기에 침묵했다 마지막에 그들이 내게로 다가왔을 때 나를 위해 말해 줄 이가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래도 할 말은 해야지」 부분 보리밭에서, 밀밭에서, 물레방앗간에서 안 돼요, 안 돼요… 버티다가 돼요, 돼요, 돼애욧, 허물어졌어도 아니면 보쌈 당했어도 정들어 새끼 낳고 잘 살아 뭣이 찢어지게 가난한 살림 번듯한 집구석 만들었는데 저 산에 들꽃들도 눈 맞아 즈들끼리 저렇게 잘도 붉는데 (중략) 억울한 나비들은 이유여하 불문곡직 성추행 성폭행으로 몰리면 지위고하 나이고하 공소 시효 상관없이 소급 적용되어 졸도 아니면 사망인데 참회와 용서의 백신 언제 나올지 모르는데 눈 뒤집혀 환장한 놈 아니고서야 어디 마음에 드는 꽃한테 윙크 한번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고 삼삼오오 쑥덕공론이고 (중략) 귀하신 꽃과 나비들은 몰래몰래 눈치껏 별식 샛밥도 잘도 챙겨 먹는데 그래, 느그들은 밥만 처묵고 살것드나 -「잔인한 봄」 부분 《실천문학시인선》은 해설보다 저자 산문을 선호하는데 강태근 시인은 「비틀거리는 한국 서정시의 정체성을 묻는다」는 저자 산문에서 한국 서정시에 대해 자신의 시론을 밝히면서도, 우연인지 필연인지 추천사를 쓴 나태주 정호승 시인의 시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서정시가 새로워지는 것은 바람직하다. 서정의 낡은 틀을 부수고 바람직한 탈 서정의 활로를 모색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자폭에 가까운 질주의 파격은 자칫 궤도 이탈의 위험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과거 십여 년 전 어느 한 시기 괴팍한 비유, 강퍅한 이분법적 화법의 시가 유행처럼 번져 한국시를 기형으로 만들었던 일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다행히 요즘에는 그런 광란의 질주를 멈추고, 매우 일상적이면서도 삶의 면면을 탐색하면서 시의 본래성에 안착하는 시들이 많이 나와 미래의 한국시가 건강하게 새로워지리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평자에 따라 다를 수는 있으나, 나태주와 정호승의 서정시를 정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다. 그들의 시가 어떻게 현대시에서 멀어진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가는 굳이 사족을 붙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정신적인 기품을 높이면서 대중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서정시를 모색하는 길을 떠나면서 ‘정서(서정)’를 동반하지 않는 것은, ‘줄 있는 거문고도 뜯을 줄 모르는 사람이 줄 없는 거문고를 뜯으려는 망상’이 아닌지 자문하고 싶다.’는 시론을 소개하며 출판사 서평을 마친다.
중년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두드림미디어 / 조숙경 (지은이)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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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미디어소설,일반조숙경 (지은이)
저자의 어린 시절과 어린 나이에 결혼해 힘들게 독박육아 했던 때와 결혼 생활의 시련, 그리고 중년이 된 현재의 생활에 관해 담았다. 현재 중년을 앞두고 있거나, 중년의 관문을 통과하고 있거나 통과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프롤로그 005 1장 시련은 변형된 축복이다 불안과 두려움의 파도 013 I 시련은 인생의 기회다 019 I 시련의 순간에 행동하는 것이 가장 큰 성공이다 026 I 시련은 나를 성장하게 한다 032 I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038 I 시련은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044 I 시련은 해 뜨기 직전의 시간이다 050 2장 독립하지 못한 어른들 피터팬 증후군을 앓고 있다 059 I 불안한 중년의 어른들 065 I 철들지 않은 어른들 070 I 결혼 후에도 자식을 돌보는 어른들 076 I 책임지려고 하지 않는 어른들 082 I 독립하지 못한 어른들 088 I 중년의 무게감 094 3장 중년에 깨달은 삶의 비밀들 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 103 I 잘 살기 위한 연습이 필요하다 109 I 잃어버린 열정 되찾아보기 114 I 여행을 통해 나를 다시 돌아보기 119 I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 125 I 배우자와 좋은 관계 유지하기 131 I 중년은 두려운 것이 아니다 137 4장 중년, 상처받지 않는 노하우 가까울수록 더 기대감이 크다 147 I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 152 I 중년에도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157 I 중년이라고 다 완벽한 것은 아니다 163 I 인정받으려고 애쓰지 않기 168 I 지나간 과거에 미련을 두지 말자 174 I 현재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기 179 5장 당신의 중년을 응원합니다 세월이 나에게 준 소중한 선물 187 I 도전은 나이와 상관이 없다 193 I 모든 것은 나의 마음에 달려 있다 199 I 지금이 가장 젊은 순간이다 205 I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209 I 당신의 중년을 응원합니다 214어른이라고 완벽한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은 나의 마음에 달려 있다! - 중년에 깨달은, 세월이 나에게 준 선물! 중년이 되면 살아온 세월만큼 부정적인 생각과 행동의 틀에 갇히게 되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으로 스스로를 인식한다. 대부분의 평범한 전업주부들은 자신의 삶보다는 자식과 남편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인 양 삶을 살아간다. 저자 또한 지난 30년의 세월 동안 남편과 아이들 뒷바라지하면서 자신보다는 가족을 위해 살아왔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단지 남편과 아이들 돌보기 위해서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인생을 한번 정리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중년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서 조금 떨어져서 자신을 먼저 돌보고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 할 때다. 진정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 시기인 것이다. 저자는 자신에게 이러한 기회가 찾아온 계기와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를 이 책에 담았다. 자신의 존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우리가 왜, 무엇을 이루기 위해 이 지구별에 오게 되었는지를 고민해보며, 무엇이 소명인지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앞으로 조금 더 자신답게 살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직 중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몰라 여전히 과거와 마찬가지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저자의 어린 시절과 어린 나이에 결혼해 힘들게 독박육아 했던 때와 결혼 생활의 시련, 그리고 중년이 된 현재의 생활에 관해 담았다. 현재 중년을 앞두고 있거나, 중년의 관문을 통과하고 있거나 통과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온 이 세상의 중년들에게 고생했다는 위로와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한다. 마음속 깊은 곳에 자신이 정말 원하고,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내는 작업은 자신만이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잘 안 될 수 있다. 하지만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들여다보고 묻다 보면 분명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나가는 멋진 중년으로 거듭나보자.시련은 또 다른 축복이라 했다. 시련은 누구에게나 온다. 크고 작음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설 때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차분히 마음을 다스리면서 인내하고 견뎌내야 한다. 친구나 주변인들의 응원이 힘이 되기도 하지만, 견뎌내는 힘은 오로지 내 몫이다. ‘내가 얼마나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강한 의지를 갖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나를 믿고 인정해주어야 한다. 나를 사랑해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제일 잘 아는 것은 나다. 앞으로 나 자신을 위해 좀 더 가치 있고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었다. 지구별에 온 것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것들을 경험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런 삶을 꿈꾸는 것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아무나가 아니다. 지금까지는 내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살아왔다. 진정으로 스스로가 원하는 인생, 행복한 인생을 살다가 뒤돌아봤을 때 ‘참 행복한 인생이었어. 최고였어’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다. 사람은 누구나 다 자기만의 꿈과 야망을 품고 있다. 단지 그 꿈을 현실에서 실현시키느냐, 아니면 꿈으로만 남게 할 것인가는 개인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 있다. 많은 사람이 행복한 삶을 꿈꾼다. 하지만 본인이 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 누군가는 어차피 안될 줄 알았다는 식의 낙담을 하거나 현실을 회피한다. 힘들고 괴로운 현실을 회피하면서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사실 본인이 제일 괴롭고 힘이 든다. 자신의 현실을 인정하고 정확하게 바라볼 줄 아는 삶의 태도가 필요하다.
정요진의 경영산책
청년정신 / 정요진 지음 / 200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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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신소설,일반정요진 지음
일상에서 만나는 쉽고 재밌는 경영, 경영학으로 풀어내는 세상 이야기다. 기업 활동의 여러 분야와 기업 활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법', 그리고 시장 역할 등을 경영 입장에서 재조명하였다.머리말 추천사 학교에서 경영을 만나다 실패는 아직 희망이다 성공한 순간 새로운 성공을 준비하라 숲에는 두 갈래 길이 있다 책만 사고 읽지는 않는다? 헌책 시장이 새 책 판매를 늘린다 왜 하버드가 UCLA보다 장학금을 더 잘 줄까? 숙제는 배껴도 좋다 영어로 사람의 실력을 평가한다? 인생을 위한 세 가지 지적 연습 생의 주기에 따른 사랑의 묘사 경영 혁신의 원동력은 정보다 세일은 왜 하나? 선견지명 있는 기업일수록 비전도 밝다 문제아를 스타로 만들어라 설탕은0차원, 각설탕은 3차원 상품이다 있는 것 두 개를 합쳐 한 개로 만드는 '혁신' 이 답이 무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뒤집어 반대로 생각하기 고객을 감동시키는 프리미엄 서비스 진정한 선물 매트릭스의 천재, 모파상 세상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운직인다 경쟁자가 이웃사촌 된다 왜 가게는 몰려 있을까? 쇼핑에 관심 없는 남성을 위한 '멘스웨어하우스' 현대판 우공이산(愚公移山) 이탈리아 명품은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에 있다 여름 과일의 왕, 수박을 통째로 파는 이유 조망권 가격은 법으로 정할 수 없다 나중에 탄 사람이 먼저 내린다 미국에는 나이키 공장이 없다 운은 공평하다 비즈니스는 경쟁과 협력 게임이다 서로 친구가 된 토기와 거북이 다 같이 교활한 여우를 몰아내자 인간희극, 조삼모사(潮三暮四) 학 다리 하나 주고 얻은 인심 모든 광고에는 미인이 나온다 차이의 2배를 돌려준다? 결국 독이 되는 한탕주의 쇼핑카트가 커진다 무역은 쌀을 자동차로이 책에는 세일, 광고, 경쟁자 간의 위치, 혁신제품, 지속적 성공, 창조적 인력, 아웃소싱, 기업 부정 등 기업 활동의 여러 분야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윤 극대화, 부, 행복, 운의 역할, 역발상 아이디어, 통계 수치의 함정, 기업 활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법’, 그리고 시장 역할을 경영 입장에서 재조명하였다. 흔히 우리는 ‘시장만능주의’가 판치는 세상을 비판한다. 시장제도도 시장의 한계와 시장 실패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각자가 시장제도의 한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즉 우리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장의 구성원인 우리는 지금까지 경영 주체로서 수많은 ‘경영’을 몸소 실천해 왔다. 이 책은 부지불식간에 이뤄졌던 그러한 경영의 편린들의 집합체이다.
경판 조웅전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작자미상 지음, 조희웅 옮김 / 2013.07.15
14,500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소설,일반작자미상 지음, 조희웅 옮김
조선시대에 나온 대표적인 군담소설이다. 경판 30장 단책본을 저본으로 하여 전문을 현대어로 바꾸고 주석을 붙였다. 695개에 달하는 주석을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경판 조웅전 해설 옮긴이에 대해 조선시대에 나온 대표적인 군담소설이다. 경판 30장 단책본을 저본으로 하여 전문을 현대어로 바꾸고 주석을 붙였다. 695개에 달하는 주석을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조웅전(됴웅젼)≫은 군담소설 즉 ‘전쟁 이야기’다. 이본 역시 많다. ≪조웅전≫이 완판·경판·안성판에 모두 들어 있고, 또 많은 이본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단적으로 이 작품이 그만큼 인기가 있었고, 많이 읽혀졌다는 근거가 된다. 현재까지 조사된 이본은 판각본 경판 3종, 완판 약 15종, 안성판 1종, 필사본 약 50여 종, 활판본 약 10여 종으로, 도합 80여 종을 헤아린다. ≪조웅전≫의 작자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난삽한 고사성어·한문구·삽입 가요들의 빈번한 사용은 이 작품의 작자의 계층에 대하여 어느 정도 대변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즉 ≪조웅전≫의 작자는 한문 식자층으로 가상된다. 여기서 좀 더 추측을 진전시켜, 자유연애·육정적(肉情的)인 표현 등 전통적인 유교 이념에 배치되는 내용들이나, 전편에 걸쳐 독자의 흥미를 돋우려 했던 작가의 의식적인 배려 등으로 미루어 본다면, ≪조웅전≫은 소설 작법의 기교가 어느 정도 발달한 시기에 상당히 전문적인 작가에 의해서 창작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조웅전≫은 작자뿐만 아니라 창작 연대도 불확실하다. ≪조웅전≫은 이태조의 역성혁명(易姓革命)을 증오한 어떤 사람이 이를 풍자할 목적으로 지은 것이라는 속설이 있다. 즉 이태조를 이두병에, 이방원을 이관에 비했다는 것이다. 이는 물론 믿을 수 없는 이야기겠지만, 설사 이 말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조웅전≫의 창작 연대를 추정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일찍이 조윤제는 ≪조웅전≫을 비롯한 군담소설들이 임·병 양란 후에 창작되었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런 추정 역시 너무나 막연하다. 그래도 여러 가지 상황을 판단한 결과, ≪조웅전≫의 창작 연대가 기껏해야 지금으로부터 2세기 이상을 더 올라갈 수 없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근거는 고전소설 제명의 구체적 언급으로 자주 거론되는 조수삼(趙秀三, 1762~1849)의 ≪추재집≫이나 소전기오랑(小田幾五郞)의 ≪상서기문≫(1794)에 ≪조웅전≫의 이름이 실려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물론 이 두 저작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당시에 없었다는 단정은 무리일 것이다. 그러나 이 저작들에 ≪소대성전≫·≪설인귀전≫·≪장풍운전≫·≪장박전≫(≪장백전≫?) 등이 인용되고 있는 터에, ≪조웅전≫과 같은 인기 소설이 빠져 있다는 사실은 시사점이 크다. ≪조웅전≫의 내용상 특징 중 하나는, 주인공의 탄생에서 기자(祈子) 정성이나 태몽이라든가 천상인의 하강과 같은 모티브가 전연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 대부분의 군담소설들이 발단부에서 하나의 투식으로 기자·태몽이 제시되고, 주인공의 신분이 고귀하고 그 능력이 초월적임을 예시하기 위하여, 천상 선관 또는 ‘아무 별[某星]’의 적강(謫降)을 보이는 데 대해, ≪조웅전≫에서는 이것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은 작가의 의도적인 배려로 보인다. 즉 작가는 조웅의 비범한 능력이 선천적인 것이 아닌 후천적인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군담의 묘사에 있어서도 다른 군담소설에서와 같은 바람과 비를 부르거나[呼風喚雨] 범과 표범으로 변하는[作虎作豹] 것과 같은 도술전이 거의 거세되어 있어 덜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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