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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새
민음사 / 최미래 (지은이) /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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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소설,일반최미래 (지은이)
2019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소설가 최미래의 소설집 『모양새』가 출간되었다. 이십 대 내내 소설을 써 온 작가는 자신과 비슷한 시기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이름 지어지는 ‘청춘’이라는 시간이 실은 얼마나 지루하고 멀뚱멀뚱한지 알고 있다. 그때의 우리가 각자의 청춘을 어떻게 견뎠으며 얼마나 관찰자적이었는지 밝히는 데 탁월하다. 겁이 없고 능력이 있으며, 야망이 있고 의욕적인 이미지로 청춘은 얼마나 오해되고 오래 이용되어 왔는지. 최미래가 보여 주는 청춘의 경로는 어쩐지 물이 많이 섞인 물감으로 채워진 것 같다. 젊은 날의 생기 있는 몸과 낭만적 무계획은 알록달록한 물감, 깊은 우울과 불안은 탁한 물. 최미래는 그 둘을 적절히 섞어 인생의 초여름 같은 날들의 질감을 되살려 낸다. 최미래식 청춘을 깊이 탐색하는 시간은 알록달록하지만 먼지의 빛깔이 묻어나 마냥 유쾌하지 않으며, 선명한 장면 군데군데 스민 얼룩이 못내 신경 쓰일 것이다. 젊음이 자리한 양지와 음지를 동시에 보는 일, 생각보다 성숙하지 않고 유치함이나 이기심이 묻은 그때를 인정하는 일. 최미래의 소설을 읽는 일은 한 시절에 대한 이해의 해상도를 올리는 일과 같을 것이다.모양새 7 작은 개를 껴안듯이 53 귀신 산책 91 어린 이의 희박한 자리 117 지난 이야기 159 양지바른 곳 177 우리 죽은 듯이 225 퍼플 피플 263 어쨋든 이곳은 여름 299 작가의 말 341 작품 해설 두 번째 외로움을 기다리는 마음_최다영(문학평론가) 345“나는 가벼워지고 싶은 걸까 무거워지고 싶은 걸까.” 공격하지도 도망치지도 않는 청춘의 시간들 바라는 것은 오지 않고 엉뚱한 것만이 들이치는 돌풍과 안개 속을 묵묵히 걷는 앳된 팔과 다리 2019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소설가 최미래의 소설집 『모양새』가 출간되었다. 이십 대 내내 소설을 써 온 작가는 자신과 비슷한 시기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이름 지어지는 ‘청춘’이라는 시간이 실은 얼마나 지루하고 멀뚱멀뚱한지 알고 있다. 그때의 우리가 각자의 청춘을 어떻게 견뎠으며 얼마나 관찰자적이었는지 밝히는 데 탁월하다. 겁이 없고 능력이 있으며, 야망이 있고 의욕적인 이미지로 청춘은 얼마나 오해되고 오래 이용되어 왔는지. 최미래가 보여 주는 청춘의 경로는 어쩐지 물이 많이 섞인 물감으로 채워진 것 같다. 젊은 날의 생기 있는 몸과 낭만적 무계획은 알록달록한 물감, 깊은 우울과 불안은 탁한 물. 최미래는 그 둘을 적절히 섞어 인생의 초여름 같은 날들의 질감을 되살려 낸다. 최미래식 청춘을 깊이 탐색하는 시간은 알록달록하지만 먼지의 빛깔이 묻어나 마냥 유쾌하지 않으며, 선명한 장면 군데군데 스민 얼룩이 못내 신경 쓰일 것이다. 젊음이 자리한 양지와 음지를 동시에 보는 일, 생각보다 성숙하지 않고 유치함이나 이기심이 묻은 그때를 인정하는 일. 최미래의 소설을 읽는 일은 한 시절에 대한 이해의 해상도를 올리는 일과 같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 어떤 모양에 가까울까? 표제작인 「모양새」는 주인공 ‘나’가 친구이자 동거인이었던 ‘모린’과 함께 살던 때, 그중에서도 어느 날 순식간에 사람들을 사로잡은 ‘모양새’라는 존재를 찾아다녔던 때를 돌이켜 쓴 통통 튀는 회고담이자 연약한 성장담이다. 주인공인 ‘나’는 자신이 “화장실 벽에 아무런 힘도 공격성도 없이 붙어 있는 작은 나방” 같다고 말한다. 슬프도록 스스로를 알고 있는, 욕심 없는 젊은이의 조용한 자기객관화. 이 냉정한 관찰은 『모양새』 속 젊고 어린 화자들의 모습에 빠짐없이 걸맞는다. 최미래의 인물들은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나 재난을 맞닥뜨리거나, 어엿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무기력감과 무력감 사이에서 내일을 기대하지 않게 되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낯설어지는 순간을 지켜봐야 한다. 가진 것 없는 그들이 유일하게 가진 것은 서로의 몸을 기댈 단 한 명의 누군가이지만, 그 관계는 팽팽하거나 느슨해서 언제나 불안정해 보인다. 이때 작가는 자신의 모양은 몰라도 사랑하는 사람의 뒤통수에 시선을 고정한 맑고 진지한 인물을 그려 낸다. 가만히 누군가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뒷모습. 어쩌면 그것은 ‘자신 없음’으로 불안해하는 청춘의 한 모양새일 것이다. “너는 어떻게 지냈는데? 뭐가 재밌고 어떻게 슬퍼? 나는 입을 다물었다. 재밌고 슬픈 게 없었다.” ‘없음’이나 ‘알 수 없음’이 그들이 큰 정체성인 『모양새』 속 인물들은 마치 각자의 결핍을 공통점으로 뭉쳐 모험을 떠나는 「오즈의 마법사」 일행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모양새』의 인물들에게는 모험을 해서 얻고 싶을 정도로 원하는 것이, 그러기 위해 맞닥뜨려 싸워야 할 적이 없다. 모든 것이 희미해서 힘겨운 시기에 이들이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비슷한 체격과 체력을 지닌 또래다. 「모양새」의 ‘나’에게는 “뒷모습을 베끼고 싶”은 ‘모린’이, 「작은 개를 껴안듯이」의 ‘나’에게는 “만지고 싶”은 ‘니나’가 그런 존재이지만, 이 관계는 종종 헐거워 보여 위태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너무 많은 것이 없으므로, 단단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작은 개를 껴안듯이」의 ‘나’는 “아무리 간절히 바라도 찾아오지 않는 것들이 있고, 부른 적도 없는데 어느새 옆에 와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는 것들이 있다.”고 말한다. 되고 싶은 나도, 사랑하는 너도, 우리가 함께할 것이라고 미래를 믿는 일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 체념과 인정이 미묘한 배합으로 뒤섞인 듯한 이 문장은 아마 최미래가 직감한 삶의 진실에 가까울 것이다. “돈 없다고 좋아하는 거 포기하지 말고 꾸역꾸역 사 먹어.” 최미래의 소설에는 누구보다 젊어 보이지만 어딘지 먼저 늙어 버린 것 같은 인물들이 있다. 수록작 「양지바른 곳」의 ‘조황주’는 겉으로는 젊어 보이나 아주 오랜 시간을 살아 온 ‘흡혈인’이다. 조황주가 자신을 찾아온 친구의 손주, 이제 막 젊은 채 살아가는 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르침은 하나뿐이다. 그것은 바로 회피하지 말고, 외면하지 말고 닥쳐오는 슬픔을 정직하게 맞이하라는 것. 조황주의 조언은 『모양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씩씩한 두 다리로 걷고, 앳된 팔로 서로를 안고, 끝없이 이야기하는 젊은 인물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단 하나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그 메시지가 적힌 쪽지를 받은 최미래의 인물들은 ‘운 없음’에 좌절하다가도 별안간 씩씩해지기도 한다. 여름에 어울리는 맥주와 토마토 조합을 찾아내고, 최소한의 돈을 버느라 쉴 틈 없는 가운데에도 친구와 통화를 하며 지나갈 것 같지 않은 캄캄한 밤을 보낸다. 휴대폰 너머 들리는 것은 피곤함과 노곤함이 기본값인 힘 없는 청춘의 목소리지만, 거기에서 왠지 기분 좋은 섬유유연제의 냄새가 나는 듯한 이유는 최미래가 인물들에게 기어이 쥐여 주는 희망의 쪽지 때문일 것이다.나는 내 안에 새를 하나 키웠다. 모린은 그 새를 보지 못했다. 새가 내 심장을 뚫고 나와 방 안을 돌아다니며 꽥꽥 울어 대고 배설물을 잔뜩 싸 놓는다고 해도 못 볼 것이다. 모린은 자기 안에 있는 아이를 어르고 달래는 데 모든 시간을 꼴아박느라 다른 사람들이 저마다 제 속에서 어떤 생물을 키워 낼 수 있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밤을 모두 써 가면서 함께 자신의 새에 관해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모양새」 나는 연못 앞에 있었다. 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쯤 품고 사는 그런 연못이었다. 연못 주변은 수풀이 우거져 한낮에도 햇살이 잘 들지 않았다. 공기는 미지근했고, 연못을 들여다보기에 적당할 정도로 사위가 고요했다. 나는 거기서 종종 누군가를 생각했다. 주로 애정하는 사람에 대한 것이었다. 그 사람은 어째서 그토록 아름다운지, 왜 자꾸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타나 나를 놀라게 하는 것인지. 이곳의 풍경은 왜 내가 아니라 그 사람으로 인해 바뀌게 되는 걸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연못을 들여다보면 낯선 얼굴이 수면에 비쳤다. 물풀이 자라나고 물고기 그림자가 많아졌다. 긴장이 풀리면 초대하지 않은 사람이 연못으로 찾아왔다. 어떤 사람은 내 연못에 우유를 붓고 달아나기도 했다. 우유 한 컵으로 오염된 연못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몇십 배의 깨끗한 물을 들이부어야 했다.-「귀신 산책」 나는 무언가로 가득 차 있다는 걸 느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두애의 말이 의아했다. 두애는 나를 이해시키기 위해 풍선이니, 갓 만들어진 케이크니 비유를 하며 충만함에 대해 계속 말했다. 나는 아 그거! 이런 거구나 그런 거구나 이제 알 것 같다는 말을 할 수 없었다. 이건 예를 들어 고양이 같은 것이다. 나는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고양이의 기분을 알 수 없다. 두애가 하는 말은 마치 고양이가 내게 ‘높은 지붕에서 잠을 자다가 몸을 쭉 편 후에 아래로 한 번에 훅 뛰어내리는 기분이야.’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했다. 그러니까, 전혀 다른 눈높이. 서 있는 곳이 다르거나 보고 있는 것이 다르거나. 나는 두애가 말하는 충만함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다는 사실이 부러웠다.-「어린 이의 희박한 자리」
먼지가 되어
사계절 / 김아직 (지은이) /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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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소설,일반김아직 (지은이)
미스터리 탐정, SF 스릴러, 소시민 히어로물로 자기만의 세계관을 굳건히 다져가는 김아직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먼지가 되어』는 영화 보조출연자로 아르바이트에 갔던 동생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언니 강유어가 집단 실종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유어 앞에 언젠가 뉴욕 여행에서 사 온 〈잃어버린 양말 이론〉 소책자와 스스로를 ‘신’이라 칭하며 퍽! 하고 먼지가 되어 사라지는 스티븐 램파드가 나타난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독자들은 먼지와 인간의 형태를 넘나드는 기현상, 소책자를 쓴 폴 젠킨스의 미스터리한 마지막 행적 그리고 동생의 실종 사건 사이에 얽혀 있는 비밀들을 하나둘 찾아나가게 된다.먼지가 되어 7 작가의 말 189제5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수상, B급 미스터리 수집가 김아직 작가의 신작소설 『먼지가 되어』 미스터리 탐정, SF 스릴러, 소시민 히어로물로 자기만의 세계관을 굳건히 다져가는 김아직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먼지가 되어』는 영화 보조출연자로 아르바이트에 갔던 동생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언니 강유어가 집단 실종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유어 앞에 언젠가 뉴욕 여행에서 사 온 〈잃어버린 양말 이론〉 소책자와 스스로를 ‘신’이라 칭하며 퍽! 하고 먼지가 되어 사라지는 스티븐 램파드가 나타난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독자들은 먼지와 인간의 형태를 넘나드는 기현상, 소책자를 쓴 폴 젠킨스의 미스터리한 마지막 행적 그리고 동생의 실종 사건 사이에 얽혀 있는 비밀들을 하나둘 찾아나가게 된다. 평범했던 일상이 막을 내리고, 원형의 부비트랩 같은 잇몸을 내밀며 공격하는 존재들이 하나둘 등장하기 시작한 세상! 그동안 K-장녀, 지지부진한 청년 사업가, 비정규직 노동계의 거물 그도 아니면 알바계의 고위 경력자로 살아가던 유어에게 새롭게 도래한 세계는 과연 디스토피아일까 아니면 축제인 걸까? 재난과 절망 앞에서도 결코 일상과 유머를 잃지 않는 김아직표 청년 히어로물의 탄생. 미스터리, 스릴러, SF 수집가 김아직 작가가 미지의 숲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제5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수상자이자 B급 미스터리 수집가인 김아직 작가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그동안 종말 또는 국가 재난을 맞은 공간에서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거나 이웃들을 돕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자기만의 세계를 탄탄하게 다져온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실제 실종 사건을 소설에 가져와 형식의 재미와 사건을 풀어나가는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소설에 등장하는 ‘로어노크섬 사람들의 실종’은 1580년대에 실제 있었던 사건으로, 3년 사이 섬에 살고 있던 정착민 백여 명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지금까지도 정확한 진상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다. 이 사건은 주인공 강유어가 몇 년 전 미국 여행에서 사 온 소책자 〈잃어버린 양말 이론〉을 통해 소설에 등장한다. 소책자는 로어노크섬 실종 사건에 평생을 바친 폴 젠킨스가 쓴 것으로, 그는 ‘집에서 잃어버린 양말짝은 집 안에 있다’는 주장을 하며 해당 실종 사건 또한 그들은 어디로 갔는가 하는 점에 얽매이기보다 ‘그들은 정말로 사라졌는가?’를 먼저 물어야 한다고 썼다. 그런데 저자인 폴 젠킨스 또한 의문을 남긴 채 실종된다. 이렇듯 연달아 전달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은 강유어가 현재 마주한 동생의 실종 사건과 맞물려 독자를 몇 겹의 추리 속에 놓이게 한다. 그 사이에서 독자는 “명확하지 않은 것은 늘 상상력의 불쏘시개가 된다”(8p)는 소설 속 문장처럼 미지의 숲속에서 작가가 배치해둔 불쏘시개를 하나둘 찾아나가며 저마다 탐정이 되어 사건의 진실에 다가간다. 도입부에서부터 바로 등장하는 위 사건들은 독자를 단숨에 책 속으로 끌어당겨 어느새 강유어의 곁에 서게 한다. 유어는 이 사건들의 연관성을 알아나가기 위해 미국에 있는 사촌언니 재원에게 연락을 한다. 하지만 작가는 멈추지 않고 독자를 또 다른 사건 속으로 끌어당긴다. 동생의 실종 사건이 벌어진 그 시기에 한국과 미국, 중국 등지에서 원형의 부비트랩 같은 잇몸을 꺼내 보이며 ‘생명의 키스’를 선사한다는 정체불명의 존재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쉴 새 없이 파도치는 사건들 속에서 과연 강유어는 동생을 찾을 수 있을까? 아니,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아니, 세상은 구해져야만 하는가? 김아직의 세계에서는 언제나 평범한 사람들, 약자들이 주목받는다 작가는 그동안 작품에 마치 우리 자신이거나 곁에 있을 법한 사람들을 등장시켜 그들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이번 소설에서도 이 시대의 평범한 청년들이 등장한다. 강유어는 이름에서 유래된 듯 ‘흙길에 던져진 민물고기처럼 숨차게 퍼덕이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집에서는 맏딸, 사회에서는 알바와 비정규직, 백수 사이를 넘나들다 이제는 실패하기 직전의 온라인 소매업 사업가로 지내는 청년. 유어의 여정에 함께하는 재원은 가족으로부터 부여받은 책임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으로 살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인물이다. 또 한 사람, 오하석 팀장은 집단 실종 사건의 현장인 XJ ENM 종합촬영소의 대변인으로 어린 시절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직장인이다. 이렇듯 김아직의 세계에서는 세상을 바꾸는 큰 포부보다는 눈앞에 놓인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일에 골몰하는 보통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우리는 살다가 내 의지와 상관없이 벌어진 일들과 자주 맞닥뜨린다. 회사에서, 집에서, 사회에서, 친구 관계에서 하물며 나 자신과의 대화 속에서도 마음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이 소설 속 인물들 역시 마찬가지다. 태어나 보니 맏이여서 부모와 동생을 챙겨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고, 남들과는 다른 가정환경 속에서 어떻게든 스스로를 지키며 살아내야만 했다. 그들의 어린 시절이 어떠했든 간에 인물들은 자라 생활비와 번듯한 직장, 내 집 마련이라는 미션과 마주하게 된다. 무얼 해도 통장잔고는 제로섬 게임을 거듭하듯 빠르게 0이 되었고, 나 하나 책임지기에도 벅찬 상황이지만 인물들은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에 불평하기보다 어떻게든 물장구를 쳐 앞으로 나아간다. “대학 선배 아무개처럼 코인에 투자해서 한몫을 챙긴 뒤 발을 뺄걸 그랬나, 통장에 돈이 남아 있을 때 국내외 우량주를 사둘걸 그랬나, 공시 준비를 해야 하나”(22p) 골몰하는 유어의 고민은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법한 생각이다. “학자금 상환의 굴레에서 벗어났더니 재혼 후 연락을 끊었던 아버지가 암 말기 상태로 나타났다. 본의 아니게 아버지의 마지막 찬스가 되어 병원비를 담당하고 장례식까지 치렀더니, 이번에는 보유하고 있던 코인이 폭락했다”(115p)는 오하석의 상황도 크게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더불어 미국에서 곁에 있는 사람의 일을 외면하지 않고, 어떻게든 함께 짊어지려는 재원의 선택은 맏이콤플렉스가 아닌 그저 사랑이었음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이 소설에 히어로는 없다. 선을 행하고, 악을 차단하는 인물은 단 한 명도 없다. 모두 각자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게 하나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과 관계를 짊어지고, 스스로가 옳다고 이끄는 방향으로 걸음을 내디딜 뿐이다. 마치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와 같이. 먼지가 되기 위해 줄 선 사람들의 세상에 니킥을 날리는 강유어의 통쾌한 외침 그런 인물들 앞에 돌연 평범했던 일상이 막을 내리고, 새로운 시대가 찾아왔다. 스스로를 신이라 칭하며 먼지와 인간의 형태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자칭 ‘타르디그’들이 등장한 것이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먼지가 되어 배고픔과 목마름에서부터 자유로워지고, 집 없이도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며 인간의 몸에서 해방되자고 한다. 그런데 의외로 그들의 존재를 반기는 행렬이 줄을 잇기 시작한다. 이렇게 아등바등 인간으로 살 바에야 차라리 먼지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게 군중의 반응이다. 거리를 나서자 짙은 입김을 뿜어내며 벽이나 전신주에 몸을 기댄 사람들이 보인다. 어두운 피부색에 고통스러운 표정을 한 그들은 갑자기 입안에서 원형의 부비트랩 같은 잇몸을 꺼내 사람들을 공격한다. ‘생명의 키스’만이 우리를 구원해줄 거라는 말과 함께. 그 상황에서 유어는 먼지든, 사람이든 뭐라도 선택하려면 먼저 동생 유슬이를 찾아야 한다고 다짐하며 타르디그들을 무찌를 방법을 찾아나간다. 사건의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나가는 유어의 모습은 재난 상황이 아닌 마치 축제 현장에 있는 사람 같다. 끝없이 몰려드는 기현상 속에서도 유어는 넘어지면 일어나고, 화나면 소리치고, 소용없을지라도 알고 있는 정보를 전달하려 하면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대적해 나간다. “너희 내가 누군지 알아! 마지막엔 타르디그? 아니! 나는 지금도 강유어, 마지막에도 강유어다!” 이런 유어의 외침은 알 수 없는 통쾌함과 후련함을 선사한다. 유어의 움직임과 외침은 결코 상황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하지만 변화하지 않음을 앎에도 그 앞에서 무력해지지 않으려 하는 것, 할 수 있는 한 소리 내 외쳐보는 것, 그런 유어의 모습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은 웃음과 한 발 내디딜 수 있는 용기를 전한다. 이야기의 끝에서 독자들은 알게 된다. 강유어와 한재원, 오하석이 모두 다른 선택을 했다는 사실을. 그들은 세상을 구원할 영웅이 아니며, 그럴 의무도 없다. 하지만 주어진 상황 속에서 각자 자신의 지향점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우리가 매일 내딛는 발걸음이 결코 사소하지 않다고,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고 이야기해준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모든 상황을 단번에 해결해주는 영웅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사소한 응원과 용기일 수 있다. 어지럽고 단단해 보이는 세상에 뽀로로 물총을 들고, 한바탕 축제를 벌이자고 손 내미는 소설이 지금 우리 곁에 찾아왔다.강유어의 동생 강유슬이 실종되었다. 강유슬은 파주 종합촬영소 집단 실종 사건의 실종자 중 하나였다. 실종 전후의 상황은 놀라우리만치 폴 젠킨스 실종 사건과 유사했다. 엄마 아빠에겐 가정의 문제를 삼등분하여 그중 한 조각을 당연한 듯 유어에게 짐으로 지우는 버릇이 있었다. (…) 유어에게 집구석의 무게가 지워진 건 오솔길반 해님반을 전전하던 유치원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혈연의 업보에서 벗어나려면 적어도 태평양 정도의 거리감은 필요할 듯했다. 유어는 미국행을 도미(渡美)라 표현한 조상님들이 옳았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대륙으로 간다는 건 절연의 대양을 건넌다는 뜻이니까.
육아의 탄생
소명출판 / 사와야마 미카코 글, 이은주 옮김 / 201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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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출판학습법일반사와야마 미카코 글, 이은주 옮김
‘근대가족’이 사람들에게 가지고 있던 의미와 그 모순으로 가득 찬 모습을 근대가족 형성의 역사적 과정과 주체라는 측면에서 다시 묻는다. 이를 위해 근대가족모델로서의 ‘가정’을 형성한 ‘미야케 쓰네카타/야스코’라는 한 쌍의 부부의 역사적 경험 측면에서 여성과 남성의 관계를 포함하여 거기에 내포된 모순과 갈등 양상을 탐색한다. 가정이라는 사적 공간과 학교, 국가라는 공적 공간과의 관계성 속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근대가족규범과 모성/부성이라는 관념에 포섭되거나 혹은 저항하는지 육아에 초점을 맞춰 조감도를 그려낸다. 그리고 근대가족 고유의 육아라는 육아모습에 초점을 맞춰 ‘가정’ 속에서 ‘보호받는 어린이’의 ‘육아’를 가족, 특히 어머니가 배타적으로 떠맡게 된 것이 어떠한 국면을 가져왔는지 학력사회, 소산소사사회의 성립이라는 사회적 배경 안에서 탐색한다. 이를 위해 먼저 ‘보호받는 어린이’의 반대 국면에 있는 ‘버려진 어린이’의 측면에서 ‘보호받는 어린이’관이 가져다준 것은 무엇이었는지를 역조명한다. 더 나아가 근대가족, 그리고 어머니는 왜 ‘육아’에 스스로 관심을 집중시킨 걸까, ‘보호받는 어린이’관의 표현이기도 한 동심주의(童心主義) 어린이관의 내실을 어머니의 육아체험담을 통해 살펴본다. 특히 ‘육아’가 왜 ‘교육’적인 성격을 강화시켰고 근대가족은 ‘교육에 열성적’인 ‘교육가족’의 양상을 어떻게 노정하게 되었는지를 고찰한다. 마지막으로 그러한 근대가족과 ‘육아’를 다시 묻고 상대화하려고 모색한 시도에 초점을 맞춘다.저자 서문 서장_근대가족과 육아에 대한 물음 1. 근대가족론의 등장과 전개 2. 근대가족론이 개척한 것과 함정 3. 역사의 테마로서 근대가족의 문제 제1부 ‘가정’ 안의 여성/남성/어린이-생활세계로서 가정에서 살다 제1장_‘가정’과 ‘아동’의 탄생 ‘이에’에서 ‘가정’으로 1. ‘근대가족’에 대한 의문 2. 근대국민국가의 형성과 가족 3. ‘가정’과 ‘아동’의 탄생 제2장_근대가족의 아내/어머니 미야케 야스코 1. 규범으로서의 ‘주부’ 역할 2. 가정이라는 공간 형성 3. ‘가정’ 세계와 어린이 제3장_근대가족의 남편/아버지 미야케 쓰네카타 1. 형체가 보이지 않는 남성들 2. 이상적인 ‘가정’ 3. ‘남편 이야기’, ‘아내 이야기’ 4. 근대가족의 실상 제4장_육아를 담당하는 어머니/사라지는 아버지 1. 근대의 육아에 대한 문제 2. 어머니 역할의 비대화와 사라지는 아버지 3. 신중간층의 부부관계와 육아 4. 사라지지 않으려는 아버지들 제2부 ‘보호받는 어린이’와 ‘육아’ 제1장_‘보호받는 어린이’의 근대 부모자식 동반자살과 버려진 어린이 1. ‘보호받는 어린이’에 대한 시좌 2. 근대의 기아와 버려진 어린이 3. 버려진 어린이에 대한 시선 4. 버려진 어린이와 부모자식 동반자살 5. ‘보호받는 어린이’로부터의 이륙 제2장_‘만드는 것’으로서 ‘보호받는 어린이’ 만들어진 ‘동심’ 1. ‘만드는 것’으로서의 ‘어린이’ 2. 새로운 부모자식 관계와 ‘어린이’관 3. 보호받는 어린이 4. 동심주의 어린이슬림 사회, 고조되는 육아 문제 사회가 슬림화 되면서 육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고양되고 있는 반면 어머니들의 고립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으로는 육아의 책임이 전적으로 여성에게 맡겨진 현실적 상황이 자주 지적된다. 사실 역사를 되짚어보면 육아의 책임이 가정, 특히 어머니들에게 전가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근대사회의 성립 과정에서 ‘가정’이라는 이름이 부여된 ‘가족’, 소위 말하는 ‘근대가족’이 이상화되어 있는 가족형태 및 하나의 사회규범으로 정착된 이후의 일이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사회에서도 육아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가 된 지 벌써 오래고, 많은 문제들이 등장하고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지 않았던 시절 ‘육아담당자는 여성인가, 남성은 육아에 관여해야만 하는가, 싱글 맘의 육아는 가능한가’부터 시작하여, 근래 ‘우리 아이는 특별하게 키우고 싶다, 내가 어떤 고생을 하더라도 우리 아이는 좋은 학교에 보내어 높은 학력을 갖게 하고, 좋은 스펙을 갖도록 최대한 교육을 지원해 주고 싶다’까지……. 부모의 고민이 과도한 경쟁사회를 추동시키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아이의 일탈’이나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형태의 ‘뒤틀린 사회 문제’로 등장하기도 한다. ‘육아 불안’이나 ‘육아 병리’ 현상이 시대적 표상어로 나타난 것이다. 육아를 둘러싼 정책적/사회적 관심은 소자화(少子化) 사회의 진행 속에서 고조되고 있다. 가족 안에서 여러 가지 모순이 발생하는 여파나 어머니들의 고립화/단절화의 배후에는 오늘날에도 규범으로서 강하게 존속하고 있는 ‘근대가족’으로서의 ‘가정’이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육아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와 관련하여 <육아의 탄생>(소명출판, 2014)은 ‘근대가족’의 ‘가정’이 근대 일본사회 안에서 어떻게 생겨나고 그곳에 사람들의 어떠한 기대와 희망, 영위 또는 모순, 갈등이 숨어있었는지 육아에 초점을 맞췄다. 이 책은 근대가족 안에서 ‘주부’와 ‘육아’가 현대사회에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시작된 역자의 번역서 <주부의 탄생>(소명출판, 2013)을 잇는 두 번째 탄생 시리즈이기도 하다. 모순된 가정, 극단에 선 근대의 어린이 이 책은 ‘근대가족’이 사람들에게 가지고 있던 의미와 그 모순으로 가득 찬 모습을 근대가족 형성의 역사적 과정과 주체라는 측면에서 다시 묻는다. 이를 위해 근대가족모델로서의 ‘가정’을 형성한 ‘미야케 쓰네카타/야스코’라는 한 쌍의 부부의 역사적 경험 측면에서 여성과 남성의 관계를 포함하여 거기에 내포된 모순과 갈등 양상을 탐색한다. 특히 가정이라는 사적 공간과 학교, 국가라는 공적 공간과의 관계성 속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근대가족규범과 모성/부성이라는 관념에 포섭되거나 혹은 저항하는지 육아에 초점을 맞춰 조감도를 그려낸다. 그리고 근대가족 고유의 육아라는 육아모습에 초점을 맞춰 ‘가정’ 속에서 ‘보호받는 어린이’의 ‘육아’를 가족, 특히 어머니가 배타적으로 떠맡게 된 것이 어떠한 국면을 가져왔는지 학력사회, 소산소사사회의 성립이라는 사회적 배경 안에서 탐색한다. 이를 위해 먼저 ‘보호받는 어린이’의 반대 국면에 있는 ‘버려진 어린이’의 측면에서 ‘보호받는 어린이’관이 가져다준 것은 무엇이었는지를 역조명한다. 더 나아가 근대가족, 그리고 어머니는 왜 ‘육아’에 스스로 관심을 집중시킨 걸까, ‘보호받는 어린이’관의 표현이기도 한 동심주의(童心主義) 어린이관의 내실을 어머니의 육아체험담을 통해 살펴본다. 특히 ‘육아’가 왜 ‘교육’적인 성격을 강화시켰고 근대가족은 ‘교육에 열성적’인 ‘교육가족’의 양상을 어떻게 노정하게 되었는지를 고찰한다. 마지막으로 그러한 근대가족과 ‘육아’를 다시 묻고 상대화하려고 모색한 시도에 초점을 맞춘다. ‘육아’란 무엇인가 ‘육아’는 ‘근대시기’에 서구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서구적 가치를 따라 ‘아이 기르기’와 ‘교육’이 접목
글쓰기 고수들의 숨겨진 노하우를 훔쳐라
오디세이 / 박성후 지음 / 2015.01.12
15,000

오디세이소설,일반박성후 지음
글쓰기의 원칙만이 아니라 고수들이 사용했던 훈련 방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글쓰기 고수들의 글을 쓰기 위한 환경, 글의 재료 모으기 등 매우 중요하지만 일반인들이 간과하기 쉬운 것도 빠짐없이 설명하고 있다. 고수들의 훈련 방식인 훔치고 베껴 쓰는 방법, 1,000자 쓰기, 질문하는 방법, 실패를 딛고 일어서기 등을 구체적인 훈련 양식까지 제공하면서 누구나 스스로 훈련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은 글쓰기에 문제를 안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누구라도 일정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원칙과 단계별 훈련 방법을 모두 담고 있는 글쓰기의 바이블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1부. 글을 짓는다는 것 1장. 글쓰기란 무엇일까? 글은 사람이다. 좋은 글의 조건 글쓰기에 대한 생각 바꾸기 2장. 글쓰기의 시작과 끝, 생각하기 글쓰기의 7할은 생각하기 생각의 5가지 도구 3장. 무엇을 쓸 것인가? 상생과 공존을 이야기하라. 진실을 말하라 현재의 글을 써라. 2부. 배움의 기술 4장. 제대로 읽는 법을 배워라 책은 사람이다 핵심 중심의 책읽기 요약 정리하기 5장.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 논리보다 더 중요한 것 시작이 좋아야 끝도 좋다 단순한 것이 가장 강력하다 가장 강력한 방식, 스토리텔링 감동할 때까지 다듬어라 6장. 고수들의 훈련법 글쓰기를 위한 준비 배움의 원리 고수로의 진입열쇠, 훔쳐오기 고수들의 수법, 물음표 기다려라. 충분히 익을 때까지 3부. Focus 5단계 논법 7장. 글쓰기의 핵심은 구조화 가장 완벽한 구조 세상을 바꾼 3의 법칙들 연역법과 귀납법 8장. Focus 5단계 논법 Focus 5단계 논법의 구조 Focusing (주제 및 생각의 초점 맞추기) Organize (생각의 구조화) Communication (합리적인 주장 및 근거) Unite (통합 및 정리) Solve (창조적 대안 및 다양한 가능성 탐색)글쓰기 고수들의 숨겨진 노하우를 훔쳐라! 하버드, 미시간, 예일, 스텐포드, 옥스포드 등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들은 글쓰기 교육에 엄청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선진국일수록 학생들에게 글쓰기 교육을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 미국은 글쓰기 교육이 자국의 존망이 걸린 문제라고 생각할 정도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장 높은 수준의 시험은 결국 글쓰기 능력 시험이었다. 고위 공직자를 뽑기 위한 인재 선발의 척도는 글쓰기 능력이었다. 이 기준은 지금도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있다. 세계적인 명문대에서 공부를 하고 졸업장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글쓰기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하버드 대학 졸업생들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더 많은 교육을 받았어야 할 교육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67%의 학생들이 글쓰기 교육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글쓰기 교육에 왜 그토록 집착하는 것일까? 글쓰기야말로 가장 높은 수준의 지적 활동이며 학습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글은 단지 문장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인간의 내면에 담겨 있는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식이다. 글은 그 사람의 생각과 지식, 그리고 인격과 인생이다. 우리는 글쓰기 고수들의 비밀을 마구 마구 훔쳐야 한다. 그들이 어떻게 자료를 모으고 섞는지, 어떤 방법으로 관찰하고 생각하는지, 어떤 구조로 논리화하는지 등을 낱낱이 배워야 한다. 단순히 그들이 사용하는 기술이 아니라 원리를 터득해야 한다. 기술은 훔쳐올 수 없지만 원칙은 얼마든지 나의 것으로 소유할 수 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원칙이다. 세상을 향해 힘차게 당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고수들의 비밀이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북 소믈리에 한 마디! 결론부터 말하자면 글쓰기는 어렵지 않다. 단 원칙을 안다면! 르네상스 예술을 완성했다고 평가받는 라파엘로는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 천재들의 노하우를 훔치는데 명수였다.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훔쳤고 자신의 노하우로 녹여냈다. 당신도 라파엘로가 되어야 한다. 글쓰기 천재들의 노하우를 마구 훔쳐다 당신의 것처럼 사용하라!
여행하려고 출근합니다
하모니북 / 유의민 (지은이) / 2021.10.10
18,800원 ⟶ 16,920원(10% off)

하모니북소설,일반유의민 (지은이)
여행하기 위해 출근하는 10년 차 직딩의 12개국 21개 도시에서의 여행썰이다. 여행 중 특별한 날도 있었고 오히려 일상보다 더 평범한 날도 있었다. 그중 기억에 남는 썰들을 모아 모아 꾹꾹 눌러 담았다. 잘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고 다녀온 나홀로 세계일주 같은 거창한 여행이 아닌, 직장생활을 하며 다녀온 우리네들의 일상 같은 여행기이기에 자연스러운 공감을 이끌어낸다.[프롤로그] 출근하는 여행자 다시 찾고 싶은 싱가포르 서른이 되기 전에 떠난 내 생애 첫 해외여행 #의욕만 앞섰던 첫날 #평화롭고 고요한 섬 #눈치 보지 말고 1인 1크랩 #아시아 3대 클럽 염탐기 #준비했는데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던 여행 내 생애 첫 유럽, 예테보리 스웨덴, 어디까지 가봤니? #우리 피카(FIKA) 할까? #꿈의 직장 #한국사람 망신은 내가 다 시켰네 #스웨덴의 밤은 위험하지 않다? #세상 가장 조용한 크리스마스이브 #우산은 넣어둬! #스웨덴의 새해맞이 #지금까지 이런 교회는 없었다 #여행자의 본능 #박물관은 재미있다 1 세 남자의 너무 뻔한 도쿄 왕초보여행자 세 머스마들의 우정여행 #어른이의 꿈 #도쿄, 뉴욕, 파리, 부산 찍고 #타워 원정대 출장과 여행 사이, 빈 미생들의 빈 출장여행 #비엔나 커피를 찾습니다 #박물관은 재미있다 2 #요놈들을 확! 그냥 이탈리아 전국일주 자발적 백수의 충동적 패키지 여행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에는 있고, 통영에는 없는 것 +비운의 도시, 폼페이 +돌아오라 소렌토로, 제발! Just look around 카프리섬 #이탈리아 심장부 +로마 도장깨기 Just look around 바티칸 #이탈리아 북부 +쇼핑에 대처하는 나만의 방법 Just look around 모나코 +1시간 만에 끝나버린 니스 여행 +더 늦기 전에 와야 할 곳 Just look around 베로나 +미남미녀 주의보 야들아! 방콕가자! 환갑 엄마와 다 큰 두 아들의 추석 특선 가족여행 #눈이 부시다 #엄마의 웃음 #사람냄새 안 나는 시장 #깨어난 주부 9단의 본능 #왓치 아웃! 기찻길은 위험해 #대화가 필요해 나 혼자 유럽간다! 1 폴란드엔 왜 갔어? #스파시바 아나스타샤 #참을 인(忍)자 세 번 끝에 도착한 숙소 #폴란드에서 만난 형제들 #터.친.소(터키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잔인한 실화 Just look around 비엘리치카 소금광산 나 혼자 유럽간다! 2 누가 바르샤바 별로래!? #요상한 달리기 Just look around 문화과학궁전 #혼밥 마스터 #여인의 향기 #바르샤바에서 쇼팽 찾기 Just look around 와지엔키 공원 #1944년 8월 1일 팔라완 원정대를 모집합니다 도시 여행자의 대자연 휴양 여행 #역대 최장거리 여정 #침입자 #내 생애 첫 스노클링 Just look around 스몰 라군 & 빅 라군 친구따라 하노이 하노이 새댁 투어 #쌀국수는 이제 그만 #흥정의 민족 #말 걸지 마라! 놔! 놓으라고!!! #몰래 온 청년의 최후 #기찻길에서 찍어야 할 것은 기차가 아니었다 #땅 위의 하롱베이 [에필로그] 랜선 여행으로 끝나버린 여행 준비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우당탕탕 잠들어 있는 여행세포를 깨워줄 밀레니얼 직딩의 여행 에피소드 여행하기 위해 출근하는 10년 차 직딩의 12개국 21개 도시에서의 여행썰이다. 여행 중 특별한 날도 있었고 오히려 일상보다 더 평범한 날도 있었다. 그중 기억에 남는 썰들을 모아 모아 꾹꾹 눌러 담았다. 잘 다니던 직장을 때려치고 다녀온 나홀로 세계일주 같은 거창한 여행이 아닌, 직장생활을 하며 다녀온 우리네들의 일상 같은 여행기이기에 자연스러운 공감을 이끌어낸다. 여행 중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에피소드지만 코로나로 인해 이제는 그마저 특별한 경험이 되어버린 지금, 오랜 언택트로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소소한 위로와 웃음을 전해 주는 동시에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그날의 추억을 끄집어내 겨울잠에 빠진 여행세포를 깨워줄 것이다. 어느 날 SNS에 올린 여행 사진과 글을 보고 한 친구 녀석이 오랜만에 댓글을 달았다.“너 뭐 하는 얘냐? 직장인이냐? 여행가냐?”아마 친구 녀석은 별생각 없이 단 댓글이었겠지만 나에겐 묵직하게 다가왔다. 나는 누구인가? 대댓글을 다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나? 출근하는 여행자.”- '프롤로그 | 출근하는 여행자' 중에서 대학시절부터 벼르고 벼르고 또 별러왔던 해외여행을 드디어 떠나게 됐다. 서른을 3개월 앞둔 29.7살에. 나와 술만 마시면 떠나자는 말이 입버릇처럼 나왔던 대학 친구 석현이도 합류했다. 석현이 역시 해외는 처음. 서울 촌놈 둘이서 싱가포르에 가기로 했다. 포털사이트에 ‘초보 해외여행’이라 검색하니 안전한 치안, 깨끗한 도시, 편리한 교통, 많은 볼거리가 있어 초보도 여행하기 좋은 해외 TOP5에 랭크되어 있었다. 해외여행이 처음인지라 항공권과 숙소 알아보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우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에어텔 자유여행 상품을 선택했다.띵동! 결제가 완료되었습니다!며칠 후, 여행 키트가 도착했다. 키트를 받으니 정말로 해외여행이라는 걸 가보는구나 실감이 났다. 그렇게 설렘 고문을 받으며 떠나는 날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단군 할아버지가 우리나라를 세운 날, 우린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서른이 되기 전에 떠난 내 생애 첫 해외여행’ 중에서
해시태그 체코 & 프라하
해시태그(Hashtag) / 조대현 (지은이) /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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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Hashtag)소설,일반조대현 (지은이)
보헤미아 왕국의 수도가 된 이래로 프라하는 체코 역사의 중심이 되어왔다. 프라하성에서 프라하를 내려다보면 온통 빨강색 지붕으로 뒤덮여 있는 아름다운 프라하 시내를 볼 수 있다. 프라하 시내는 블타바 강이 시내를 가로지르고 웅장한 성과 교회, 아기자기한 골목실과 예쁜 집들이 어우러져 있다. 프라하 거리는 오밀조밀하고 예쁜 건물들로 가득 차 있다. 대한민국에서 유럽에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 3위를 기록한 프라하로 떠나보자!뉴노멀이란 사계절 Intro 행정구역, 한눈에 보는 체코 About 체코 프라하 & 체코 여행이 매력적인 8가지 이유 체코 여행 잘하는 방법 프라하 & 체코 여행에 꼭 필요한 Info 민족, 언어, 역사, 인물 프라하 & 체코 여행 밑그림 그리기 패키지여행 VS 자유여행 숙소에 대한 이해 현지 여행 물가 여행 계획 짜기 동, 식물 축제 쇼핑 맥주 문화 여행준비물 여행복장 여권 분실 및 소지품 도난 시 해결 방법 여름과 겨울의 체코 공항에서 나와 처음 해야 할 일 프라하 & 체코 IN 공항, 기차, 버스 / 공항에서 시내 IN 시내 교통 / 렌트카, 운전 도로 종류, 렌트카, 운전 한눈에 보는 프라하 & 체코 지도 핵심 도보여행 볼거리 올드 타운 문학의 도시 뉴타운 도보투어 국제 페스티벌 3대 박물관 EATING SLEEPING 전망을 바라보는 포인트 BEST 3 식사와 함께 할 수 있는 커피 & 카페 BEST 10 투어 소도시 보헤미아 체스키크롬노프 체스키 부데요비체 카를로비 바리 풀젠 쿠트나호라 텔츠 모라비아 울로모우츠 브루노 레드니체 발티체 즈노이모동유럽의 보석 체코와 프라하를 동시에 담은 여행 가이드북!! 중세의 신비를 간직한 프라하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 문화와 예술의 나라다운 분위기를 간직한 체코로 떠나자! 쉽고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도록 만든 신비한 여행 가이드북! 동유럽의 보석 프라하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꼽힌다. 프라하는 마치 시간이 정지된 느낌을 받게 한다. 도시 곳곳에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의 건물 등 중세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역사 유적이 남아 있어 시간의 흐름을 잊게 한다. 아픈 역사의 흔적 프라하는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어둡고 침울한 느낌의 도시였다. 하지만 현재 프라하는 유럽에서 가장 세련되고 아름다운 도시로 바뀌어 세계 각국에서 몰려드는 여행자를 맞이하고 있다. 문화와 예술의 나라 천 년의 역사와 드라마틱한 사건의 무대였던 프라하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도시의 문화를 즐길 수도 있으며 다양한 인물을 만날 수 있는 도시이다. 드보르작과 카프카를 배출했고 모차르트 최고의 오페라로 꼽히는 ‘돈 죠바니’가 상설로 공연된다.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사람들 체코인들은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무관심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사소한 것에 감사하는 따뜻한 사람들이다. 1인당 맥주소비량이 1위를 차지할 만큼 맥주를 즐기지만 과음은 잘하지 않는다. 교육수준이 높고 어린 나이부터 악기를 배운다. 체코에 유명 음악가가 많은 것은 이런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해시태그 시리즈와 함께 체코 & 프라하 여행을 떠나요!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약 120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정치·경제·문화·교육의 중심지이다. 체코 사람들은 프라하를 ‘도시의 어머니’ 혹은 ‘어머니의 도시’라고 부를 정도로 프라하를 사랑하는 마음이 깊다. 보헤미아 왕국의 수도가 된 이래로 프라하는 체코 역사의 중심이 되어왔다. 프라하성에서 프라하를 내려다보면 온통 빨강색 지붕으로 뒤덮여 있는 아름다운 프라하 시내를 볼 수 있다. 프라하 시내는 블타바 강이 시내를 가로지르고 웅장한 성과 교회, 아기자기한 골목실과 예쁜 집들이 어우러져 있다. 프라하 거리는 오밀조밀하고 예쁜 건물들로 가득 차 있다. 대한민국에서 유럽에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 3위를 기록한 프라하로 떠나보자!머리말 동유럽은 유럽 대륙의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유럽의 심장’이라고 부른다. 유럽의 심장인 동유럽이 뜨겁다. 그중에서도 한국인은 체코를 많이 찾았다. 작년 체코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22%가 한국인이었다고 한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수도 프라하를 중심으로 보헤미안 지역을 둘러보고 보았을 테지만 체코의 모라비아(Moravia) 지역을 주목해야 한다. 접근성은 물론이고 가성비가 우수하다. 체코 동쪽에 위치한 모라비아는 폴란드의 크라쿠프와 오스트리아 빈 사이에 위치해 있어 동유럽 여러 도시를 연계해 돌 경우 중간 거점으로 찍고 가기 좋다. 프랑스 여행경비의 3분의 1 정도로 중세 성과 도시를 즐길 수 있다.무엇보다 발길을 끄는 것은 바로크 문화다. 체코 모라비아에선 17세기부터 200여 년간 지속된 바로크 양식의 진수를 볼 수 있다. 30년 전쟁을 치르고 파괴된 도시를 더욱 화려하게 재건해 놓은 지역이 바로 모라비아다. 모라비아의 대표적인 도시는 브르노(Brno)와 올로모우츠(Olomouc)시다. 각각의 매력 포인트가 있다.지리적으로 오랜 옛날부터 동쪽에서 몽골족과 러시아나 터키가 침입하며 오랜 전쟁에 시달리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서유럽이 동유럽이 방패막이 역할을 하여 서유럽은 피해를 입지 않아 서유럽이 상대적으로 쉽게 발전하기가 좋았다. 전쟁을 겪으면서 유럽 문화와 다른 지역의 문화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면서 서유럽과는 다른 독특한 문화를 가지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체코는 다양한 변화와 억압, 갈등을 겪으며 매우 독특한 문화를 갖게 되었다. 체코는 수차례에 걸쳐 오스트리아, 독일, 소련 등의 외세로부터 침략과 지배를 받았다. 그러나 수많은 침략에도 불구하고 체코에는 아름다운 옛 건축과 문화유산이 그대로 남아 있다. 전쟁에서 질 것 같으면 바로 항복을 해서 문화재를 보존했다는 설이 있을 정도이다. 제 2차 세계대전 때에도 폴란드의 바르샤바는 나치 독일에 저항하다가 도시가 대부분 파괴되고 폐허가 되었다. 그러나 프라하는 구 시가지에 있는 시계탑 부근을 제외하고 파손되지 않았다. 선조들이 문화재를 잘 유지해온 덕분에 체코인들은 지금, 과거의 문화유산을 관광자원으로 전 세계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알래스카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
화남출판사 / 유시연 지음 / 200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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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남출판사소설,일반유시연 지음
2003년 「동서 문학」으로 등단한 작가의 첫 소설집. 11편의 단편들은 생이 주는 고통의 극단과 상처의 자기 치유과정을 보여준다. 소설집을 관통하는 문제의식은 사랑을 좇는 인간의 욕망과 그로 인한 상처이다. 인간은 상처를 치유하고 대처하기 위해 인간과 세계를 향한 끝없는 연민과 사랑을 품는다는 것이다. 작가는 좀 더 적극적이고 치밀하며 주도적이기까지 한 상처를 드러낸다. 이를 위해 통념을 깨는 소재와 장소, 그리고 인물들을 불러낸다. ‘당신의 장미’는 열아홉 살 때 성적 유린을 당한 여자가 주인공이며, ‘달의 강’에는 한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는 어머니와 이모가 등장한다. 표제작 ‘알래스카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에선 알래스카 원주민 여성 아네가 등장한다. 그녀가 외로움을 이겨 나가는 방식은 새로운 관계를 섣불리 모색하는 것에 있지 않다. 오히려 극단에 서서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선다. 아네에게는 알래스카에서 생존하기 위해 생득된 생존에 대한 치열한 본능이 숨쉬고 있기 때문이다.작가의 말 당신의 장미 알래스카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 여름비 메마른 고원 달의 강 여름의 흐름 숲의 축제 황금동굴 봄이 지나가다 도시 위를 날다 물결이 친다 해설 상처의 뿌리에 닿는 '상처의 사회학'과 '상처의 윤리학'_고명철- 2003년『동서문학』신인상 출신, 신예작가 유시연의 첫 소설집. - 사랑을 좇는 인간의 욕망과 그 상처의 미학이 뿜어내는 삶의 고해성사! - 생이 주는 고통의 극단과 상처의 자기 치유과정을 보여주는 소설들. - 상처의 사회학에 대한 서사적 탐구를 보여준 유시연의 소설미학! - 꽉 짜인 구성과 발랄한 문체, 도도한 문제의식을 보여주다! 사랑을 좇는 인간의 욕망과 상처의 미학이 뿜어내는 삶의 고해성사! 작가 유시연이 세상에 내보이는 첫 소설집에는 모두 11편의 단편이 수록돼 있고, 각 작품이 뿜어대는 서사적 매혹은 우리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 소설집에 관류하는 문제의식은 사랑을 좇는 인간의 욕망과 그로 인한 상처이며, 인간은 그 상처를 치유하고 대처하기 위해 인간과 세계를 향한 끝없는 연민과 사랑을 품는다는 데 있다. 그런데 유시연 소설들이 보여주는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들은 흔히 통용되는 것과는 분명히 다른 자기 미학을 드러내고 있어 우리들의 주목에 값한다. 작가 유시연에게 있어 상처는 좀 더 적극적이고 치밀하며, 주도적이다. 이 적극성을 더 잘 드러나기 위해 작가는 비범하거나 통념을 깨는 소재와 장소와 인물들을 이 소설들 속에 불러낸다. 열아홉 살 때 성적 유린을 당한 여자(「당신의 장미」), 알래스카 원주민 여성(「알래스카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싶은 불임여성(「메마른 고원」), 한 남자를 동시에 사랑한 어머니와 이모(「달의 강」), 사북에서 막장 생활의 후유증으로 암 선고를 받은 한 남자(「봄이 지나가다」), 경운기 운전의 부주의로 어머니를 치어 죽인 어느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여름의 흐름」) 등은 상처의 극단 속에서 자기 생을 영위해 나가야 하는 존재들의 이름이다. 그중에서 표제작인「알래스카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에 등장하는 알래스카 원주민 여성인 ‘아네’가 외로움을 이겨 나가는 방식은 타인과의 새로운 관계를 섣불리 모색하는 것에 있지 않다. 외로움의 극단에 서보는 것, 외로움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 외로움의 복판을 횡단하는 것이 외로움을 극복하는 길이라고 여긴다. 왜냐하면 아네에게는 알래스카에서 생존하기 위해 생득된 “생존에 대한 집요함과 치열한 본능이 숨을 쉬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아네란 존재는 극지방 근처의 생물학적 환경에 자연스레 적응하면서 살 수밖에 없는 유별난 인물이 아닌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작가 유시연에겐 아네가 보이는 적응력이란 존재의 특이성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아네처럼 세상을 부유하는 자들이 타인으로부터 받은 상처, 그로 인해 세상의 끝자락에 선 외로운 인간의 숭고한 삶의 형식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나만의 방식이에요…… 허공에서 아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그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온다. 짙은 남빛과 청회색 지평선이 맞닿아 있는 밤 속에서 커다란 새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한밤중 짐승이 울부짖는 벌판에 나가 한바탕 혹한과 맞서 싸움으로써 외로움을 이겨나간다는 아네의 말이 바람처럼 그의 가슴을 두드린다. 노을을 보러 광활한 지평선을 달려 나가던 그의 무모함과 무엇이 다른가.' ―「알래스카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중에서 문학평론가 황광수는 유시연의 이 소설에 대하여 이런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유시연의 소설「알래스카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는 알래스카 원주민 여성과 지구 최북단의 눈과 얼음의 풍경을 병치하면서 삶의 근원적 의미에 다가가고 있다. 이 작품은 풍경을 심리적 차원으로 환치하는 대목에서 빛을 발한다. 작가는 알래스카라는 독특한 자연풍광이 뿜어내는 차가운 정신성과 원초적 순수성에 다가가면서, 낭만적 신비주의에 빠져들고 있다. 여기에도 우리 시대의 문명에 대한 비판의식이 내밀하게 작동하고 있지만, 빙산처럼 맑고 투명하면서도 공허한 여운을 남긴다.' 생이 주는 고통의 극단과 상처의
타이포그래피의 숲
홍디자인 / 이재민 외 지음 / 2013.10.25
30,000원 ⟶ 27,000원(10% off)

홍디자인소설,일반이재민 외 지음
21명의 그래픽디자이너가 들려주는 ‘시선을 끄는 디자인의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에서 워크샵 형식으로 펼쳐진 강연 시리즈를 책으로 옮긴 것이다. 하나의 눈길 끄는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작업을 거듭하며, 때로는 클라이언트와 조율하며 애쓰는지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각자의 위치에 서기까지, 지금도 답을 찾고 있는 디자인에 대한 고민들이 녹아 있다. 과장하거나 축소하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 디자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어 평소 디자인의 세계에 대해 궁금했던 사람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또한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타이포그래피를 연구하는 디자이너, 디자인 필드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개인 작업으로 자신만의 고유한 색깔을 만들어 가는 그래픽디자이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01 이재민 02 이기섭 03 김장우 04 조현 05 문장현 06 박우혁 07 슬기와 민 08 김형진 09 조현열 10 김경선 11 정진열 12 김두섭 13 오진경 14 최문경 15 이재원 16 성재혁 17 유지원 18 민병걸 19 이충호 20 이장섭 21 크리스 로타이포그래피, 그 매혹적인 스토리! 21명의 그래픽디자이너를 만나다 동네서점 ‘땡스북스’, 베스트셀러 표지 디자인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의 숨겨진 이야기 동네 서점이 사라져가는 현실에서 번화가인 홍대뿐 아니라 신사동 가로수길에 2호점까지 내며 승승장구하는 동네 서점이 있다. 바로 그래픽디자이너 이기섭 씨가 운영하는 땡스북스. 그래픽디자이너가 동네 서점 땡스북스를 만들기까지, 그리고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기까지의 스토리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제목만 들어도 표지가 떠오르는 『흑산』, 『남쪽으로 튀어』, 『지문 사냥꾼』 등의 표지 디자인을 한 오진경 북디자이너. 작업을 할 때마다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하지만, 출판사를 설득하는 일은 쉽지 않다. 직접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려서 표지에 넣은 이야기, 북디자인의 유행을 선도한 이야기, 더 나은 디자인을 만들기 위한 고민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영화 「밀양」, 「시월애」, 「파이란」 등의 포스터를 떠올리면 인상적인 캘리그래피가 먼저 생각이 난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캘리그래피로 이름을 알리며 ‘폼나는 디자인’과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디자인’의 답을 찾아가는 박우혁 그래픽디자이너의 이야기. 이 책은 21명의 그래픽디자이너가 들려주는 ‘시선을 끄는 디자인의 뒤에 숨겨진 이야기’다. 하나의 눈길 끄는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작업을 거듭하며, 때로는 클라이언트와 조율하며 애쓰는지가 이 책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 각자의 위치에 서기까지, 지금도 답을 찾고 있는 디자인에 대한 고민들이 녹아 있다. 과장하거나 축소하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 디자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어 평소 디자인의 세계에 궁금했던 사람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또한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타이포그래피를 연구하는 디자이너, 디자인 필드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개인 작업으로 자신만의 고유한 색깔을 만들어 가는 그래픽디자이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아이디어와의 싸움, 클라이언트 설득하기 그래픽디자인의 살아 있는 스토리 모든 작업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하고, 그 아이디어를 어떻게 시각적 형태로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만만치 않다. 그저 예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제품을, 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사람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인가가 그래픽디자이너들의 고민이다. 아이리버 전자책 단말기 UI 디자인, ‘CJ 아지트’ 브랜드 아이덴티티 그래픽 작업 등을 한 김장우 그래픽디자이너는 “너무 앞질러 가기보다, 작업이 풀리지 않고 어려울 때는 거꾸로 돌아가 보면 기본적으로 해야 할 내용들에 역할들이 숨어 있다.”고 말한다. 겉으로 화려하고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본질에 다가갈수록 디자인에 대한 답을 찾기가 더 쉬워진다는 뜻이다.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또 한 가지의 어려운 점은 클라이언트와의 소통이다. 개인 작업이 아닌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의뢰를 받아서 작업을 하는 경우라면 담당자와 서로 생각하는 방향이 다른 경우도 있다. 그럴 때 어떻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설득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 가는지에 대한 답을 여러 사례와 경험들을 통해 들려준다.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강연, 타이포그래피의 숲이 되다 『타이포그래피의 숲』, 이 시대 디자인 최고수들의 무림이 되다 『타이포그래피의 숲』은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에서 워크샵 형식으로 펼쳐진 강연 시리즈를 책으로 옮긴 것이다. 신입생이나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었기에 심도 깊은 내용도 되도록 쉽게 전달되도록 애쓴 강연자들의 노력이 책에서도 장점이 되었고, 편안한 자리에서 풀어놓은 솔직하고 생동감 있는 이야기가 담기게 되었다. 타이포그래피는 활자를 다루는 디자인 영역으로서 디자인의 주요한 출발지 중 하나이다. 타이포그래피는 사람이 들이마시는 공기처럼 지극히 보편적이지만, 공기를 연구할 때처럼 한없이 전문적인 영역이다.
우리를 다시 살아가게 하는 시간
에이엠스토리(amStory) / 이정민(데비 리) 지음 / 2017.05.15
11,040원 ⟶ 9,940원(10% off)

에이엠스토리(amStory)소설,일반이정민(데비 리) 지음
삶이라는 길에 놓여진 수많은 좌절과 실패의 시간들을 '다시 살아가게 하는 시간'으로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20여 년간 국경을 넘나들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온 저자는 이제 스토리텔러라는 이름으로 그들이 살아온 시간, 그리고 그들을 다시 살아가게 하는 시간들을 또렷하고 생생한 스토리로 들려준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진짜 나는 누구인지' 돌아보게 되고, 그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삶 속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황금 같은 시간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 시간들은 우리에게 슬프고 아픈 순간들이 찾아왔을 때 스스로에게 긍정과 격려의 힘을 불어넣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비추어 우리를 안내할 것이다.Ⅰ. 우리를 순수로 되돌리는 시간 사람이 예술이 됩니다 '나'를 잊은 그대에게 서로를 잘 알지 못할지라도 폴 고갱의 1897년 Ⅱ. 우리를 진실하게 하는 시간 3만불짜리 하루 믿음, 말, 포옹 두바이 분수의 기도 무지개가 뜬다, 바로 이곳에 삶을 위한 시그니처 메뉴 Ⅲ. 우리를 선하게 하는 시간 하노이의 새벽종 또 하나의 등대 맨발 벗은 바자오족 추억을 남기는 흉터 오진 혹은 기적 Ⅳ. 우리를 실패하지 않게 하는 시간 사랑이 도착할 때는 사랑, 그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는 사랑이 문화가 됩니다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고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저자 '잭 캔필드'와의 시간, 그리고 20년간 차곡차곡 모은 햇빛 가득한 스토리 '행복은 내 옆에도, 당신 옆에도 언제나 존재한다' 행복한 이들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희망을 주는 따뜻한 이야기지만, 가끔은 나와는 상관 없는 먼 이야기 같기도 하다. 이 책에는 행복한 이들의 이야기가 가득하지만 다른 이야기들과 달리 에피소드와 등장인물 모두 반짝반짝 빛이 난다. 오랜 기간 저자가 전 세계를 다니며 직접 찾은, 햇빛 가득한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다.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진정한 나 자신'을 찾아가는 사람들, 잊고 있던 꿈을 현실적으로 그려나가는 사람들, 절망적인 순간들을 딛고 일어나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책에 구체적이고도 생생하게 담겨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소박하지만 어느 이야기보다 현실적이고 희망적이다. 책 속에 가득 담긴 행복한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행복이란 누구나 충분히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이라는 확신을 주고, 그 확신은 우리가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때 든든한 힘이 되어줄 것이다. "당신은 누구인가요?"라는 질문에 우리는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그 답을 찾는 여정이 시작된다 좋은 성적, 좋은 학교, 좋은 회사로 이어지는 굴레를 열심히 따라가다가 문득 뒤를 돌아봤는데 나에게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 그때처럼 망연자실한 순간이 또 있을까. 지난 20년간 덴마크 대사관, EU상공회의소 등 다국적 기업을 거치며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저자에게도 그런 순간은 여지없이 찾아왔다. 이후 그녀는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진짜 내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행복이 찾아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누구나 세상을 살다 보면 진짜 나를 들여다 봐야 하는 순간이 꼭 한 번은 찾아온다. 그때 우리는 진정한 나 자신을 찾고, 내가 좇아야 할 '생의 궁극적 지향점, 가치'라는 초록빛 불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초록빛 불을 손에 쥐는 순간부터는 우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삶이 덜 흔들리게 된다.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꼭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 수는 없지만, 그때마저도 초록빛 불은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비추어 그곳을 바라보게 할 것이다.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시간 우리를 다시 살아가게 하는 시간입니다 행복은 나와는 먼 일이고 시련은 우리가 회복되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뼛속까지 고통을 줄 준비를 하는 것만 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우리는 예상치 못한 이 시련의 파고를 잘 다독여야 삶의 다음 단계로 순항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말한다. 우리에게 아무리 가혹한 시련이 찾아와도 멈춰 서거나 당황하지 말고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다시 바라보라고 말이다. 갑자기 인생에 예기치 않은 사람을 만나 상처를 입거나 수수께끼 같은 고통 속에 빠지는 일이 생긴다면, 내 인생의 동화 속에 등장한 그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그걸 나는 한참이 지난 뒤에야 깨달았다.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그 사람을 어떻게 질책할 것인지를 고민하지 말고 이제 나에게 어떤 새로운 일이 일어나려고 하는지를 알아차려야 한다. - 본문 내용 중 어쩌면 '우리를 다시 살아가게 하는 시간'은 잠시 혼자 앉아서 하늘을 바라보고, 그간 괜찮은 척 하면서 살아낸 세월들을 잠시 돌아보는 시간이며 앞으로의 삶을 천천히 내다보는 시간일 것이다. 긴 의미의 인생에서뿐만 아니라 짧은 의미의 시간에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다시 살아가게 하는 시간을 갖고 그 다음에 주어지는 시간들을 살아내고 있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을 비롯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저자 잭 캔필드, 그리고 저자가 만난 사람들의 그 시간들을 담고 있다. 그들의 진지하고도 절실한 시간들은 그저 정신 없이 하루하루 살아내고 있는 '나를 잊은' 사람들에게 다시 살아가게 하는 시간은 물론 잠시 멈춰 스스로를 돌아보고 충전하는 시간을 선물한다.
삼봉이네 집
태학사 / 이광수 (지은이), 장문석 (감수) / 2023.06.09
18,000원 ⟶ 16,200원(10% off)

태학사소설,일반이광수 (지은이), 장문석 (감수)
춘원 이광수 전집 9권. 집과 농토를 빼앗기고 만주로 간 주인공 김삼봉은 동포의 고통을 돕기 위해 폭력을 행사하고, 결과적으로 그곳 조선인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결과를 낳는다. 사회주의자 유정석은 그에게 ‘개인을 넘어서’라는 조언을 하고, 김삼봉은 개인을 넘어서는 자리에서 ‘동지’와 ‘큰 단체’, 나아가 ‘전 민족’을 발견한다. 『삼봉이네 집』은 이광수가 1930년대에 발표한 『혁명가의 아내』, 『사랑의 다각형』과 함께 ‘군상 3부작’으로 일컬어지는 작품으로, 김삼봉이라는 인물이 보여준 성장과 그 미완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1930년대 이광수 문학의 한 지향과 도달점을 보여 준다. 하지만 동시에 『삼봉이네 집』 서사의 무의식이 제시하는 개인과 가족의 관계라는 문제는 한국의 근대라는 역사적 경험을 성찰하기 위한 하나의 실마리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이 작품은 한국 근대문학사에 ‘가족이라는 사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발간사 삼봉이네 집 떠나는 길 밥의 유혹 돈, 돈, 돈 죄 서간도로 믿는 나무에 좀 돼지몰이 그날 이후 원수는 갚는다 개인을 넘어서 작품 해설 가족이라는 사상 __ 장문석 ‘개인을 넘어서’ 발견한 ‘민족’ 집과 농토를 빼앗기고 만주로 간 주인공 김삼봉은 동포의 고통을 돕기 위해 폭력을 행사하고, 결과적으로 그곳 조선인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결과를 낳는다. 사회주의자 유정석은 그에게 ‘개인을 넘어서’라는 조언을 하고, 김삼봉은 개인을 넘어서는 자리에서 ‘동지’와 ‘큰 단체’, 나아가 ‘전 민족’을 발견한다. 『삼봉이네 집』은 이광수가 1930년대에 발표한 『혁명가의 아내』, 『사랑의 다각형』과 함께 ‘군상 3부작’으로 일컬어지는 작품으로, 김삼봉이라는 인물이 보여준 성장과 그 미완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1930년대 이광수 문학의 한 지향과 도달점을 보여 준다. 하지만 동시에 『삼봉이네 집』 서사의 무의식이 제시하는 개인과 가족의 관계라는 문제는 한국의 근대라는 역사적 경험을 성찰하기 위한 하나의 실마리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이 작품은 한국 근대문학사에 ‘가족이라는 사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오늘의 한국 현대사 1
푸른역사 / 정용욱, 김도민, 김선호, 김태우, 김혜영, 류기현, 박수현, 박영실, 송재경, 신유진, 안종철, 요네즈 토쿠야, 이상호, 임다은, 임찬혁 (지은이) / 2026.01.19
28,000

푸른역사소설,일반정용욱, 김도민, 김선호, 김태우, 김혜영, 류기현, 박수현, 박영실, 송재경, 신유진, 안종철, 요네즈 토쿠야, 이상호, 임다은, 임찬혁 (지은이)
한국 현대사 연구는 1979년 1권을 선보인 《해방 전후사의 인식》는 지식인 사회와 운동권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이후의 현대사 연구는 그 자장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어 2018년 푸른역사에서 냈던 《해방의 공간 점령의 시간》은, 당시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국사 교과서 파동’을 포함해 역사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역사부정론에 대한 역사학계의 진지한 응답으로 평가받았다. 《해방의 공간 점령의 시간》 필자들이 중심이 되어 8년 만에 낸 『점령과 전쟁』·『분단과 냉전』(‘오늘의 한국 현대사’ 시리즈 1·2권)은, 앞선 두 책의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연구 지평을 넓힌 후속작이다. 전작 ‘해공점시’가 한미관계에 초점을 맞춰 해방 3년사를 다루었다면, 이 책은 사실에 대한 ‘종합적 분석’을 통해 해방 이후 전두환 정권기까지를 ‘점령과 분단’, ‘전쟁과 평화’, ‘냉전과 개발’, ‘민주주의와 역사인식’의 네 가지 키워드로 다루었다.⚫1권 점령과 전쟁 책을 펴내며 【제1부】 점령과 분단 1. 안종철 정권이 허가한 집회만 열라: 해방 이후 집회와 시위에 대한 제도들의 변화와 운용 2. 김도민 ‘아동’을 보호하라: 미군정기 〈아동노동법〉과 〈미성년자노동보호법〉 3. 박수현 미군정을 선전하라: 미군정 문화냉전의 도구로서 《주간신보》와 《농민주보》 4. 김혜영 미군정의 싱크탱크, 정치고문단 5. 김선호 여운형그룹의 월북과 북한군 창설의 숨은 이야기 6. 임찬혁 ‘한교’에서 ‘조선족’으로: 만주 지역 한인의 신분 변화와 그 의미 【제2부】 전쟁과 평화 1. 정용욱 6·25전쟁 전후 북한의 평화운동론 2. 김태우 평화의 붐에 대응하라: 한국전쟁 발발 전후 동아시아 국가들의 평화론과 평화운동 3. 송재경 상실한 평화의 기회: 이승만의 북진통일과 제네바회담 4. 류기현 1950년대 이승만 정부의 유엔 가입 시도와 남북한 동시가입론의 대두 5. 신유진 한국전쟁과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인도주의’ 6. 이상호 한국전쟁기 소년병들의 전쟁 체험 7. 박영실 중국군 포로 1만 4,000여 명은 왜 대만행을 선택했는가? 8. 임다은 한국전쟁기 북한의 농촌 동원과 농민의 반응 9. 요네즈 토쿠야 북한의 전재고아 해외 위탁사업과 냉전의 미디어: 현대 미디어를 통해 보는 심리전과 냉전의 흔적 ⚫ 주 ⚫ 찾아보기 ‘해전사’ ‘해공점시’를 잇는 문제의식 한국 현대사 연구는 1979년 1권을 선보인 《해방 전후사의 인식》는 지식인 사회와 운동권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이후의 현대사 연구는 그 자장磁場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어 2018년 푸른역사에서 냈던 《해방의 공간 점령의 시간》(이하 ‘해공점시’)은, 당시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국사 교과서 파동’을 포함해 역사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역사부정론에 대한 역사학계의 진지한 응답으로 평가받았다. ‘해공점시’ 필자들이 중심이 되어 8년 만에 낸 『점령과 전쟁』‧『분단과 냉전』(‘오늘의 한국 현대사’ 시리즈 1‧2권)은, 앞선 두 책의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연구 지평을 넓힌 후속작이다. 전작 ‘해공점시’가 한미관계에 초점을 맞춰 해방 3년사를 다루었다면, 이 책은 사실史實에 대한 ‘종합적 분석’을 통해 해방 이후 전두환 정권기까지를 ‘점령과 분단’, ‘전쟁과 평화’, ‘냉전과 개발’, ‘민주주의와 역사인식’의 네 가지 키워드로 다루었다. 북한‧만주에서 대공분실까지…시야를 넓히다 ‘오늘의 한국 현대사’는 ‘해전사’와 ‘해공점시’의 주제를 시‧공간적으로 확장했다. 우선 1‧2권에 수록된 32편의 글 중 8편이 북한과 만주‧중국을 다루면서 공간적으로 범위를 넓혔다. 사회주의 ‘형제국’에 보내진 북한 전재고아들의 실상이나 북한의 ‘자립적 중공업화’를 분석한 글 등이다. 한국 현대사라 하면 흔히 남한의 현대사로 이해한다. 그러나 한국의 정치적‧경제적 현실을 이해하기 위해선 불가분의 관계인 북한 연구를 빼놓을 수 없다. 이런 면에서 북한 연구를 포함한 한국 현대사 서적의 발간은 의미 있는 시도라 하겠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 창설에 간여한 여운형 그룹의 월북 목적, 그들의 활동, 이후 행적 등 흥미로운 비화도 등장한다. 연구 대상 시기도 확장했다. 1945년 9월 15일, 즉 미군 상륙 약 일주일 후 집회 허가제를 선포한 사실에서, 5공 시절 남영동 대공분실의 실상과 배경까지 짚어내어 한국 민주주의의 취약성과 자본주의 불평등성의 뿌리를 캐냈다. 지세 물납제‧경영학 이식까지…깊이를 더하다 연구 범위도 정치 이외에 경제‧사회‧문화‧교육 등 다양한 이슈를 짚어내며 깊이를 더했다. 1956년 절량絶糧농가가 다섯 가구 중 한 가구꼴에 이르도록 늘어난 이유가, 정부 편의만 도모한 지세地稅 물납제에 있음을 통계적으로 입증한 김수향의 글이 좋은 예다. 미국 워싱턴대의 지원으로 경영학과가 국내 처음으로 고려대와 연세대에 개설된 과정을 추적해 미국의 냉전 전략을 보여주기도 하고, 1950년대 첫 ‘한국 국보전’ 해외 개최의 의미를 살피기도 한다. 뿐만 아니다. ‘공해’가 어떻게 사회적 이슈로 부상했는지, 어떤 우여곡절을 거쳐 ‘환경권’으로 인정받게 되었는지 분석하고, 새세대육영회를 중심으로 ‘5공의 어머니’ 이순자 여사의 영부인 정치를 비판적으로 접근한다. 공공성 가치의 위축과 특권 유지란 측면에서 서울대 법인화 논의를 역사적으로 다루는 등 ‘오늘’의 우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글들이 실렸다. 현대사 연구의 성과와 역량을 한눈에 이 책의 필진은 한국역사연구회와 한국학중앙연구원, 서울대학교에서 이루어진 수업과 세미나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2025년 퇴임한 정용욱 서울대 역사학부 명예교수의 학은(學恩)을 입은 제자와 후배 연구자들로 구성되었다. 베니스국립대의 안종철 교수 등 중견 연구자들부터 서울대 국사학과의 이동원 교수를 비롯한 ‘차세대’ 교수들, 거기에 젊은 강사들도 다수 참여해 탄탄한 연구 성과를 제공했다. 여기에 임찬혁 연변대 역사학과 조교수, 장초 흑룡강대학 세계역사학과 전임강사와 요네즈 토쿠야 아오야마가쿠인 대학 강사 등 해외학자도 참여했다. 한국 현대사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 중인 필자들이 대거 참여한 성과물이라는 점에서, 현대사 연구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이라 하겠다. 이 책은 한 마디로 한국 현대사 연구의 ‘이정표’라 부를 수 있다. 글쓴이| ⚫1권 점령과 전쟁 정용욱 서울대 역사학부 명예교수 | 한국 현대 지성사와 사회사 김도민 강원대 역사교육과 조교수 | 한국 현대사, 한반도 냉전사, 남북관계사, 북한사 김선호 한국 현대사 박사 | 북한사와 조선인민군사 김태우 한국외대 한국학과 부교수 | 한국전쟁사, 동아시아 냉전과 평화사 김혜영 육사 군사사학과 조교수 | 한국 근현대사 및 한국 군사사 류기현 서울대 국사학과 BK21 교육연구단 BK조교수 | 남북관계사 및 북한사 박수현 서울대 국사학과 박사 졸업 | 미군정기 공보·선전 정책 및 활동 박영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 | 북·중관계사 및 한국전쟁사 송재경 한국외대 사학과 강사 | 한국 현대 외교사, 한미관계사, 냉전사 신유진 서울대 역사학부 강사 | 인도주의, 한미관계 안종철 이탈리아 베니스대Ca’ Foscari University of Venice 부교수 | 한국 근현대사, 법제사 요네즈 토쿠야 번역가, 일본 아오야마가쿠인대 강사 | 6·25전쟁기 언론사 이상호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 | 한국 근현대사 및 한국 군사사 임다은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 한국 현대 경제사, 한미관계사, 냉전사 임찬혁 중국 연변대 역사학과 조교수 | 한국 근현대사미군정 측이 집회와 시위에 대해 취한 첫 번째 조치는 1945년 9월 15일, 즉 미군 상륙 약 일주일 후에 선포된 집회 허가제였다. 당시 서울이 포함된 경기도의 헌병사령관은 집회 허가신청서를 48시간 전에 “1) 행렬 또는 집회의 이유와 성질, 2) 행렬 또는 집회의 시일의 시작과 끝의 장소, 3) 행렬 또는 집회의 시작되는 시간, 4) 행렬 또는 집회의 끝나는 시간”을 포함해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전쟁 발발 이후 집시법이 제정되는 1960년대 초까지는 〈국가보안법〉(1948) 혹은 〈계엄법〉(1949) 등을 통해서 집회·시위는 통제되었고 특히 집회에 대한 경찰의 통제권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하지는 미소공위 미국대표단 산하에 정치고문단 창설을 지시하였다.…정치고문단의 임무는 모스크바 3상회의 결정과 관련된 정치적 문제와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계획에 대해 자문하는 것으로, 자문 방식은 주로 컨택, 즉 남한 정치인들과의 ‘접촉’이었다.
하나짱의 신나는 일본어 2
제이플러스 / 제이플러스 기획편집부 엮음 / 200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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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플러스소설,일반제이플러스 기획편집부 엮음
일상생활에서 쓰는 일본어를 400여컷의 삽화와 재미있는 게임, 귀여운 캐릭터의 실제 생활 대화문, 역할 게임, 노래 등으로 신나게 배우는 주니어용 일본어 교재. 주인공 하나와 다케시 그리고 그의 친구들이 함께 엮어가는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느끼고, 밝고 귀여운 삽화를 보면서 마치 한 편의 동화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구성하였다. 일본어를 빠르게 익힐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많이 듣는 것이다. 재미있게 구성된 오디오 CD를 들으면서 일본어에 익숙해 지도록 하였다. 쉽고 간단한 표현들을 반복적으로 따라하면서 주요 문장을 익히고, 각 과마다 꾸준히 발음을 연습하도록 하였다. 또 중간중간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즐겁게 일본어를 배울 수 있게 하였다.1과 どこに 行くの? 어디 가? 2과 何月 何日? 몇 월 며칠이야? 3과 何時? 몇시야? 4과 仕事は 何? 직업이 뭐야? 5과 かいもの 쇼핑 6과 何が 食べたい? 뭐가 먹고싶어? 7과 何を しているの? 뭐하고 있니? 8과 せが たかい 키가 커 9과 もしもし 여보세요? 10과 今日の 天氣 오늘의 날씨 단어와 해석&연습문제 정답 단어찾기(색인) 종합평가판 오디오CD2장 포함일상생활에서 쓰는 생생한 일본어를 400여컷의 삽화와 재미있는 게임, 귀여운 캐릭터의 실제 생활 대화문, 역할 게임, 노래 등으로 신나게 배우는 주니어용 일본어 교재입니다. 눈으로 느낀다! 주인공 하나와 다케시 그리고 그의 친구들이 함께 엮어가는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느끼고, 밝고 귀여운 삽화를 보면서 마치 한 편의 동화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하였습니다. 귀로 담는다! 일본어를 빠르게 익힐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많이 듣는 것입니다. 재미있게 구성된 오디오 CD를 들으면서 일본어에 익숙해 지도록 하였습니다. 입으로 표현한다! 쉽고 간단한 표현들을 반복적으로 따라하면서 주요 문장을 익히고, 각 과마다 꾸준히 발음을 연습하도록 하였습니다. 또 중간중간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즐겁게 일본어를 배울 수 있게 하였습니다.
제비원 이야기
애니북스 / 주호민 지음,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기획 / 20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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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북스소설,일반주호민 지음,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기획
경상북도 안동의 전설과 민담을 모티브로 제작된 웹툰. 이 작품은 2013 경상북도 웹툰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경상북도 스토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획되었다. 경북 안동 제비원에 전해 내려오는 몇 가지 설화를 『신과 함께』로 유명한 만화가 주호민이 하나의 이야기로 새롭게 통합하고 각색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그 결과 네이버 일요웹툰을 통해 누적 페이지뷰 750만 건을 올리며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조각가 형제가 최고가 되기 위해 경쟁하다 벌어지는 인간적 고뇌와 번뇌를 불교적 시각으로 그린 작품으로 우여곡절 많은 인간사를 통해 과연 무엇이 옳고 그른지 다시 한번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서막 1막 형제 2막 연이 3막 제비 둥지 4막 균열 5막 대결 6막 미륵불 7막 두 번째 대결 8막 승리 9막 청혼 10막 균형추 종막경북 안동의 제비원, 그곳에 전해 내려오는 신비한 이야기 경상북도 안동의 전설과 민담을 모티브로 제작된 웹툰 『제비원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됐다. 이 작품은 2013 경상북도 웹툰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경상북도 스토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획되었다. 경북 안동 제비원에 전해 내려오는 몇 가지 설화를 『신과 함께』로 유명한 만화가 주호민이 하나의 이야기로 새롭게 통합하고 각색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그 결과 네이버 일요웹툰을 통해 누적 페이지뷰 750만 건을 올리며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제비원 이야기』는 조각가 형제가 최고가 되기 위해 경쟁하다 벌어지는 인간적 고뇌와 번뇌를 불교적 시각으로 그린 작품으로 우여곡절 많은 인간사를 통해 과연 무엇이 옳고 그른지 다시 한번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 안동에 위치한 연미사와 보물 115호 이천동 석불상을 어떤 연유로 ‘제비원’으로 부르게 되었는지 전설을 거슬러 오르다 보면 어째서 안동이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꼽히는지 수긍이 가게 된다. 안동에는 어느 한 가지 전통과 역사로만 정의하기에는 너무나 다채로운 시간과 공간이 숨쉬고 있기 때문인데, 그중 제비원 이야기는 하나의 공간을 통해 다양한 시간과 지혜를 살펴볼 수 있는 특징적인 곳이어서, 어쩌면 안동이라는 풍성한 역사의 고장을 가장 잘 표현한 명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부, 둘이 만나 하나 되어 2
좋은땅 / 정홍기 지음 / 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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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결혼,가족정홍기 지음
저자는 2007년 1월 16일부터 부부문제 상담소를 운영하면서 부부 상담과 관계에 대한 책들을 발간해왔다. <부부 둘이 만나 하나 되어 2>는 온라인 상담으로 이루어진 사례들을 정리하고 조언한 내용들을 모아서 한 권으로 편집한 책이다.사례 1 남편의 외도 동영상이라고 주장하는 아내 사례 2 아내를 배려할 줄 모르는 남편 사례3 부모의 별거로 괴로워하는 아들 사례4 극히 의무적인 애정 표현을 하는 아내 사례 5 무표정하고 반응이 없는 남편 사례 6 잘못하여 싸우고도 사과하지 않는 남편 사례 7 나이 어린 여자와 바람피우는 남편 사례 8 남자친구 부모의 성격 차이에서 오는 갈등 사례 9 어머니를 구타하고 욕설하는 아버지 사례 10 상처가 커서 다시 함께할 수 없는 부부 사례 11 남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아내 사례 12 핸드폰 중독이 외도가 될까 두려운 아내 사례 13 컴퓨터 게임에 언제나 몰입하는 남편 사례 14 빚이 발단이 되어 벌어진 고부 갈등 사례 15 여직원과 무언의 감정 교류를 하는 남편 사례 16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하는 이기적인 남편 사례 17 시아버지의 사채 때문에 겪는 고부 갈등 사례 18 배를 타고 싶다고 아내를 설득하는 남편 사례 19 돈 쓰기 좋아하고 거짓말 잘 하는 남편 사례 20 배신감이 들어 남편을 가출시킨 아내 사례 21성관계를 거절하여 파생된 부부 갈등 사례 22 지나치게 아이 위주인 남편으로 인한 고통 사례 23 전희가 없는 성생활에 대한 아내의 항변 사례 24 조우울증으로 상처 주고 각방 쓰는 부부 사례 25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 것 같은 아내 사례 26 채팅 때문에 화가 나고 싸우게 되는 부부 사례 27 친정에 딸을 맡겨두고 무관심한 아내 사례 28 싸움이 잦아 헤어질 위기까지 온 부부 사례 29 성적 접촉이 없고 권태기까지 겹친 아내 사례 30 게임에 중독되고 카드 빚진 남편 사례 31 남편의 늦은 귀가와 비협조로 지친 아내 사례 32 새벽 2시에 귀가하는 바람난 남편 사례 33 바 매니저와 의심스럽게 채팅하는 남편 사례 34 대화도 안 하고 가출하여 이혼하자는 아내 사례 35 권태기라고 하면서 외박이 잦은 남편 사례 36 경솔한 처신으로 남편에게 비난받는 아내 사례 37 과다한 유흥비 지출로 의심받는 남편 사례 38 친정어머니를 자꾸 욕하는 남편 사례 39 돈 문제로 다투다가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 사례 40 싸우고 대화하려면 집을 나가는 남편 사례 14 밖으로만 도는 남편 때문에 외로운 아내 사례 42 남편의 바람과 고부 갈등을 겪는 아내 사례 43 철이 없고 나태하고 지저분한 남편 사례 44 피곤하다고 성관계를 소홀하게 하는 남편 사례 45 일꾼 대하듯 하는 태도가 싫은 아내 사례 46 참고 살까? 이혼할까?를 반복하는 아내 사례 47 농담처럼 던지는 말에 상처 받는 아내 사례 48 이혼하고 싶다고 생각해보라는 남편 사례 49 재결합해도 행복하지 않을 것 같은 아내 사례 50 자상하지도 않고 sexless인 남편 사례 51 가사에 관심 없고 뻔뻔하게 처신하는 남편 사례 52 식사를 준비하기 아주 싫어하는 아내 사례 53 심하게 무시당하고 비난받고 가출한 아내 사례 54 혼전 아내의 바람 때문에 힘들어하는 남편 사례 55 이상하고 의심스러운 여직원과의 관계 사례 56 남편의 심각한 폭주와 폭언에 지친 아내 사례 57 예단과 예물에서 비롯된 시부모와의 갈등 사례 58 불륜이 들통 나서 매우 고통스러운 아내 사례 59 만취 상태에서 술집 여자와 놀아난 남편 사례 60 짜증이 나는 무절제한 남편의 외출 사례 61 오랜 시간 대화가 단절되어 괴로운 아내 사례 62 임신으로 결혼식을 서울에서 하자는 신부 사례 63 애정이 결핍되고 sexless로 괴로운 남편 사례 64 채팅을 하면서 방탕한 생활을 하는 남편 사례 65 대화가 안 된다고 집을 나가버리는 남편 사례 66 핸드폰의 대화 내용으로 인한 부부의 갈등 사례 67 아이들 갈등으로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 사례 68 남편과 떨어져 살면서 저지른 아내의 불륜 사례 69 너무 봉건적인 사고방식 속에 힘든 아내 사례 70 술을 마시고 욕설과 폭행을 하는 아버지 사례 71 남편이 여자에게 친절하여 상처받는 아내 사례 72 주말마다 시댁에 가야 하는 며느리의 고통 사례 73 많은 상처가 쌓여 힘들고 지쳐 있는 부부 사례 74 성관계에 소홀해서 발생한 남편의 외도 사례 75 집 유지비도 힘들고 빚진 부부의 고민 사례 76 화가 나서 대화가 안 되어 답답한 아내 사례 77 합의이혼 도장을 찍고 숙려 기간 중인 아내 사례 78 막말하는 아내에게 사과하기 싫은 남편 사례 79 용서가 안 되고 얼굴도 보기 싫은 남편 사례 80 술 먹으면 폭언과 욕설을 하는 남편 사례 81 술 먹고 싸우고 가출하는 남편의 습성 사례 82 이혼 숙려 기간에 있는 부부의 방황 사례 83 싸울 때마다 마음의 벽이 높아지는 부부 사례 84 시댁 눈치보고 죄인 취급받는 며느리 사례 85 결혼 후 꼬투리 잡고 무시하는 남편 사례 86 동서가 미워 시댁에 가고 싶지 않는 아내 사례 87 약속한 말과 다르게 행동하는 남편 사례 88 술 마시면 폭발하여 다투게 되는 부부 사례 89 전세 보증금과 퇴직금 등까지 날린 남편 사례 90 시댁에 얹혀살고 마마보이 성향의 남편 사례 91 욕을 하며 싸우는 친정어머니와 남편 사례 92 임신에 따른 과민한 아내의 태도 사례 93 이유 없이 가출했다가 귀가하는 남편 사례 94 식당 일을 도우라고 강요하는 시어머니 사례 95 배신당하고 미련이 남아있는 아내의 마음 사례 96 시어머니와 싸워서 이혼 직전인 부부 사례 97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의처증의 아버지 사례 98 17세 연상인 여자와 성관계를 한 남편 사례 99 장서 갈등으로 이혼을 하자고 하는 남편 사례 100 의심하고 싸우고 각방 쓰는 부부의 고뇌 사례 101 헤어지자고 할까 봐 화도 못 내는 남편 사례 102 아내를 무시하고 홀대하고 폭언하는 남편 사례 103 의부증 망상에 빠진 아내의 고민 사례 104 질책하는 말투로 신뢰할 수 없는 남편 사례 105 편지도, 문자도, 전화도 받지 않는 남편 사례 106 부모 싸움을 해결하고 싶은 딸의 마음 사례 107 소소한 일로 싸워 원망이 쌓여가는 부부 사례 108 시부모의 편애가 심히 가슴 아픈 며느리 사례 109 아주 변덕이 심하고 자존심이 강한 남편 사례 110 까다롭고 사교성이 없는 게으른 아내 사례 111 무뚝뚝하고 애정 표현이 전무한 남편 사례 112 변덕이 심한 남편 때문에 고통 받는 아내 사례 113 결혼 전에 비해 급격하게 변한 남편 사례 114 여성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는 남편의 태도 사례 115 성관계 횟수가 적어서 고통스러운 아내 사례 116 완벽한 내조를 기대하는 남편 사례 117 별거하기 위해 이삿짐 싸는 아내 사례 118 신혼여행의 상처가 빚은 고부 갈등 사례 119 진심을 이해해주지 못해 상처 받은 아내 사례 120 아내를 무시하고 죄인 취급하는 남편 사례 121 맞벌이 부모의 갈등을 고민하는 딸 사례 122 아내의 외도에 분노하고 울고 있는 남편 사례 123 대화를 꺼리고 적응하지 못하는 아내 사례 124 함께 살기를 거부하는 이기적인 아내부부생활이란 완료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이다. 2007년 1월 16일부터 저자는 부부 문제 상담소를 운영하였다. 부부 문제 상담소를 운영하면서 각종 지식과 상담의 지혜가 축적되고 융합되어 왔지만, 부부 생활의 달인이라고 스스로 확신하기에는 아직 오만하다고 말한다. 부부는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닌 언제나 하나이기를 원하는 둘일 뿐이다. 《부부 둘이 만나 하나 되어(Ⅱ)》는 온라인 상담을 통해서 이루어진 사례들을 정리하고 조언한 내용들이다. 이 조언들이 결코 정답이 될 수는 없지만, 저자는 《부부 둘이 만나 하나 되어(Ⅱ)》를 통해 많은 부부들의 애정지수가 높아져 행복한 부부 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부부가 살다보면 사랑으로 행복하기보다는 미운 감정을 극복하고 처리하는 과정이 더 어렵고 힘들다. 수많은 부부 문제들을 분석해보면, 문제 해결 방법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My Prayers Books (핸즈)
더디퍼런스 / 마이북편집팀 (지은이) /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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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퍼런스소설,일반마이북편집팀 (지은이)
오늘의 기도를 기록할 수 있는 다이어리 형태로 되어 있다. 연령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표지도 3종으로 구성하였다. 기도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성경 구절을 넣어 짧은 묵상을 해보고, 기도 내용과 감사 고백을 적어 볼 수 있다. 가방에 넣고 다니기 좋은 가볍고 작은 사이즈로 언제 어디서든 기도 제목이 생각나면 적고,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언제나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나를 바로 세우는 능력, 기도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_ 베드로전서 5장 7절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_ 마태복음 21장 22절 My Prayers Book은 오늘의 기도를 기록할 수 있는 다이어리 형태로 되어 있다. 연령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표지도 3종으로 구성하였다. 기도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성경 구절을 넣어 짧은 묵상을 해보고, 기도 내용과 감사 고백을 적어 볼 수 있다. 가방에 넣고 다니기 좋은 가볍고 작은 사이즈로 언제 어디서든 기도 제목이 생각나면 적고,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언제나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이북은? 내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책, 기록하고 언제든 다시 꺼내 보며 평생 소장하고 싶은 책을 만들자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인생에서의 주인공은 바로 ‘나’이다. 마이북은 ‘내’가 만들어가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줄 것이다. My Prayers Book 활용법 1. 오늘 날짜를 적습니다. 2. 성경 구절을 읽으며 묵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3. 나 또는 가족과 이웃을 위한 기도 제목을 적어 봅니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탓하는 저의 마음을 넉넉하게 해주시길 기도합니다. 수술을 앞두고 있는 엄마에게 치유의 능력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자녀들에게 만남의 축복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4. 기도와 더불어 감사하고 싶은 것을 작성해 봅니다. 5. 기도가 응답 받고, 하나님이 주시는 풍성한 은혜를 경험해봅니다.
2022 OK 9급 기출문제집 국어
박문각 / 박문각출판문화연구소 (지은이)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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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각소설,일반박문각출판문화연구소 (지은이)
공무원 수험에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기’입니다. 기본 적인 내용이라는 것은 학문의 기초이자 핵심 내용이라는 말과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출제될 수밖에 없으며, 다양한 방식의 변형문제 역시 기본은 같은 이론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실제로 과년도의 기출문제를 분석해보면 매년 자주 출제되는 내용들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내용들을 파악하고 출제자의 의도에 맞게 공부할 수 있다면 수험기간을 단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최근 5개년 기출문제(2021년~2017년) 수록 - 각 문제별로 꼼꼼하고 풍부한 [정답해설], [오답해설]을 통해 출제지문의 폭넓은 이해 - 매년 반복되는 기출문제와 이를 응용한 변형문제의 시험에 완벽 대비 - 2021~2017년 9급 공무원(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교육청) 정답률 서비스 제공PART 01 문제편 2021년 국가직 9급 지방직 9급 서울시 9급 법원직 9급 국회직 9급 2020년 국가직 9급 지방직 9급 서울시 9급 법원직 9급 국회직 9급 2019년 국가직 9급 지방직 9급 서울시 9급 법원직 9급 국회직 9급 사회복지직 2018년 국가직 9급 지방직 9급 서울시 9급 법원직 9급 국회직 9급 2017년 국가직 9급 지방직 9급 서울시 9급 법원직 9급 사회복지직 PART 02 정답 및 해설편 2021년 국가직 9급 지방직 9급 서울시 9급 법원직 9급 국회직 9급 2020년 국가직 9급 지방직 9급 서울시 9급 법원직 9급 국회직 9급 2019년 국가직 9급 지방직 9급 서울시 9급 법원직 9급 국회직 9급 사회복지직 2018년 국가직 9급 지방직 9급 서울시 9급 법원직 9급 국회직 9급 2017년 국가직 9급 지방직 9급 서울시 9급 법원직 9급 사회복지직 빠른 정답 보기 2021년 ~ 2017년 9급 공무원 정답률9급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여전히 계속되면서 합격으로 가는 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누적되는 수험생의 숫자만큼이나 커트라인도 계속해서 높아지는 상황에서, 출제자들은 시험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문제의 난도까지 점차 높이고 있습니다. 본서는 2021~2017년까지 5개년 9급 국가직·지방직·서울시·법원직·국회직·사회복지직 기출문제를 수록하였고, 각 문제별로 꼼꼼한 [정답해설], [오답해설]을 통해 출제지문을 폭넓게 이해하고 매년 반복되는 기출문제와 이를 응용한 변형문제에 대비하였습니다. 본서를 통해 최근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핵심 내용을 숙지한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으며, 이는 여러분들을 더 빠르고 확실하게 합격으로 인도해 줄 것입니다.
아사히신문 외지판(중지판) (전3권)
한국학자료원 / 한국학자료원 편집부 (엮은이) / 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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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자료원소설,일반한국학자료원 편집부 (엮은이)
《아사히신문외지판朝日新聞外地版)》은 1935년부터 1939년까지 5년간 당시 아사히신문규슈지사(九州支社), 현재의 서부본사에서 식민지 조선, 대만, 그리고 만주국과 중국점령지역에 배포할 목적으로 간행한 신문이다. 규슈지사는 몬지(門司)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당시 몬지는 규슈로 들어가는 현관임과 동시에 조선과 대만, 중국대륙 등의 일본제국 건설과 운영을 위한 중요한 관문이었다. 전체 《아사히신문 외지판》 은 1935년에 발간을 시작하여 45년까지 10년에 걸쳐 발행한 신문이다. 당시 일제의 통치 아래 있던 조선(朝鮮)과 만주국(滿州國), 대만(台潛)판이 인쇄 배포되었다. 외지판의 원본은 아사히신문사 내 자료실과 북구주시(北九州市) 의 서부본사 보존실에 보관하고 있던 것을 연구지들을 위해 복제판으로 인쇄한 것이다. 이 신문은 전시의 일본 식민지의 실제 상황과 당시의 역사적 사실을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하고 있다. 외지판은 전전(戰前)의 일본 상황과 아시아 침략에 앞서 조선을 비롯한 각국의 정세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점령지의 일본인이 주요 구독자 였다. 1945년 3월 당시에 서부본사에서 인쇄한 외지판은 약 28만부를 발행 배포했다. 같은 시기 서부본사 발행부수의 3분의 1 이상이나 되는 부수를 찍어 냈다. 1945년 패전과 함께 외지판도 폐간되었다. 제13권: 중지판(中支版) - 1938년(昭和13) 付: 사변판(事變版) - 1937년(昭和12) 제20권: 중선판(中鮮版) - 1939년(昭和14) 제22권: 중지판(中支版) - 1939년(昭和14)이 책에 실린 《아사히신문외지판朝 日新聞外地版)》은 1935년부터 1939년까지 5년간 당시 아사히신문규슈지사(九州支社), 현재의 서부본사에서 식민지 조선, 대만, 그리고 만주국과 중국점령지역에 배포할 목적으로 간행한 신문이다. 규슈지사는 몬지(門司)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당시 몬지는 규슈로 들어가는 현관임과 동시에 조선과 대만, 중국대륙 등의 일본제국 건설과 운영을 위한 중요한 관문이었다. 1945년 3월 당시 약 28만부를 발행하고 있었으며 규슈본사 발행 부수의 3분의 l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 이 외지판 이었다. 지리적 위치를 활용 선편으로 조선등지로 배송하고 있었으나 패전과 함께 폐간되었다. 일본 근대사 또는 한국 근대사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귀중한 자료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이 신문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1937년 조선총독부경무국에서 간행한 《조선출판경찰개요朝鮮出版뺨察槪要)》 에 따르면 당시 《경성일보京城日報)》 의 발행 부수는 약 3만부였으나, 《오사카아사히신문외지판》 은 6만 6천부였다고 한다. 즉 《아사히신문외지판》 의 구독자가 《경성일보》 의 약 2배였다는 사실이다. 전체 《아사히신문 외지판》 은 1935년에 발간을 시작하여 45년까지 10년에 걸쳐 발행한 신문이다. 당시 일제의 통치 아래 있던 조선(朝鮮)과 만주국(滿州國), 대만(台潛)판이 인쇄 배포되었다. 외지판의 원본은 아사히신문사 내 자료실과 북구주시(北九州市) 의 서부본사 보존실에 보관하고 있던 것을 연구지들을 위해 복제판으로 인쇄한 것이다. 이 신문은 전시의 일본 식민지의 실제 상황과 당시의 역사적 사실을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하고 있다. 외지판은 전전(戰前)의 일본 상황과 아시아 침략에 앞서 조선을 비롯한 각국의 정세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점령지의 일본인이 주요 구독자 였다. 1945년 3월 당시에 서부본사에서 인쇄한 외지판은 약 28만부를 발행 배포했다. 같은 시기 서부본사 발행부수의 3분의 1 이상이나 되는 부수를 찍어 냈다. 1945년 패전과 함께 외지판도 폐간되었다. 모지인 《아사히신문朝日新聞)》 은 1879년 1월 일본 오사카에서 창간한 신문으로 일본어와 한문을 섞어 썼다. 이 신문은 《요미우리신문(讀賣新聞)》 , 《마이니찌신문(每日新聞)》 과 함께 일본의 3대 신문 중 하나이며, 도쿄와 오사카 등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발행하고 있다. 현재 발행 부수는 약800만 부이다. 한국의 《한겨레신문》 과 《워싱턴포스트》 등과 제휴하고 있다. 일본 국내에서는 좌파 경향의 신문으로서 인식되어 있다. 1882년부터 일본 정부로부터 운영자금을 지원 받아 발행했고 미쓰이은행으로부터 경영자금을 원조 받기 시작했다. 1888년 7월에는 도쿄의 《메자마시신문》을 매입하여 《도쿄아사히신문》 올 창간하여 도쿄로 진출했다. 이로써 지방신문에서 중앙지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1889년에는 오사카 본사에서 발행하는 《아사히신문(朝日新聞)》을 《오사카아사 히신문(大阪朝日新聞)》 으로 제호를 변경하여 발행하기 시작했다. 1915년 《오사카아사히신문(大阪朝日新聞)》 이 석간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그 해에 전일본 중등학교 야구대회(현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를 개최하여 선풍적 인 인기를 누리며 현재까지 일본야구의 꿈나무를 키워오고 있다. 1940년 《오사카아사히신문》 과 《도쿄아사히신문》 이 제호를 《아사히신문(朝日新聞)》으로 통합했다. 《아사히신문외지판》 의 중요 기사를 통해 당시 우리나라의 정세를 자세히 알 수 있다. 1923년 9월 관동 대지진 때 조선인 폭동의 유언비어 기사를 게재하여 많은 조선인이 피해를 입었다. 일본 자경단과 재향군인회가 자행한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사건(關東大地震 朝鮮人虐殺事件)으로 6,000명 이상의 조선 민간인이 학살 되었다. 1923년 9월 10일자 신문에서 도쿄 일원의 관동지방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싣고 민심과 사회질서가 대단히 혼란스런 상황을 소개했다. 당시의 내무성이 각 경찰서에 지시한 내용중에 "재난을 틈타 조선인들이 방화와 폭탄에 의한 테러, 강도 등을 획책하고 있으니 주의하라.“는 것이 들어 있었다. 이러한 내용을 《아사히신문》 , 《요미우리신문》 등 주요 신문이 게재하자 "조선인(또는중국인)들이 우물에 독을 풀고 방화와 약탈을 하며 일본인을 습격하고 있다.” 라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그러자 일본인들은 자경단을 조직하여 조선인이나 중국인으로 확인되면 죽창 등으로 거침없이 살해하는 만행을 저지르기 시작한 사건이다. 1935년 1월 5일자 남선판에서는 우가키 가즈시게(宇垣一成) 조선총독의 신년사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리고 총독의 일상적인 생활을 화제로 대담을 실었다. 그 외 에도 몇 가지 사건 사고로 신문을 편집했다. 같은 해 3월 6일자에서는 대구에서 신랑신부가 팔공산 정상에서 산정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는 기사가 눈길을 끈다. 당시에는 이러한 민간인의 일상적인 사건까지도 기사화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12월 17일자 만주판에서는 수도를 신경(新京 長春)으로 한다는 기사를 실었다. 이듬해인 1936년 1월 7일자에서는 영하40도나 되는 혹한에서 일본관동군이 항일군을 저지하기 위해 출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항일군은 옛 중국부흥을 바라는 만주국 내의 항일 무장세력과 조선독립군의 활약을 말한다. 1915년부터 35년까지 당시의 조선을 비롯하여 만주, 대만판은 오사카 본사에 보관돼 있던 것들이다. 《아사히신문 외지판》 은 식민지 조선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 걸쳐 귀중한 연구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남선판의 선(鮮)은 조선을 말한다. 식민지시대 일본인이 조선을 말할 때 약칭으로 쓰는 말이기도 하다. 이 신문은 근대사회의 동북 아시아 정세를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는 자료인 동시에 우리에게는 귀중한 역사적 자료가 아닐 수 없다. 이 신문을 통해 조선독립군의 활약상을 확인할 수 있고, 문화적으로 일제에 협력한 친일파 문인들의 활동을 엿볼 수 있다. 기사 내용이 방대하고 당시의 기록이라 실록을 보듯 자세하다. 따라서 역사학은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군사, 외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여 활용도가 높다. 복제판의 체제를 보면 4가지로 나누어 발행했는대 〈조선서북판(朝鮮西北版)〉 (북한), 〈남선판南鮮版)〉 (한국), 〈만주판(滿州版)〉, 〈대만판(台淸版)〉 등이다. 가로 세로 302 x 428mm 용지에 각권 약 300쪽 하드커버 고급 서적지에 인쇄했다. 5년간 발행한 전체 신문을 23권의 책자로 묶어 전집 형태로 출간했다. 일제의 통치 지역별로 묶었는데 조선은 조선판(朝鮮版 한국)과 조선서북판(朝鮮西北版 북한)으로 나누어 실었다. 1939년 이후에는 조선을 세 곳으로 나누어 서선판(西鮮版), 북선판(北鮮版), 중선판(中鮮版)으로 나누었다. 이로써 조선 관계 신문집만 해도 모두 11책이나 되는 방대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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