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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사이즈 1
문예춘추사 / 김인호 그림, 남지은 글 / 2015.03.16
13,000원 ⟶ 11,700원(10% off)

문예춘추사소설,일반김인호 그림, 남지은 글
저출산이 문제라는 뉴스를 접한 게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 그 문제는 앞으로도 별로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둘은커녕 하나도 낳기 힘들다는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출산과 육아에 대해 회의적이고 인터넷 게시판 곳곳에는 무개념 부모와 통제 안 되는 아이들 때문에 ‘애들이 싫다’는 아우성도 넘쳐난다. 그런데 여기! 아들 셋을 키우며 넷째까지 임신한 가족들이 있다면 믿겠는가? 신혼 초에 ‘우리 앞으로 아이는 넷을 낳자.’라고 한 약속을 결혼 10년 만에 지키게 된 만화가 부부의 이야기! 기다리고 기다리던 넷째를 만나던 순간부터 출산 직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2014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네이버 웹툰에 연재됐던 작품을 모은 것이다. 일주일에 두 편씩 올라오던 작품을 본 사람들은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웹툰’이라는 평가를 내렸고 지금도 그 행복한 이야기는 계속 되고 있다. 책 속 보너스로 만화 한 회가 끝날 때마다 부부가 들려주는 소소한 이야기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던 삼 형제의 사진이 들어 있어 이제 여섯 식구가 된 만화가 가족의 시끌벅적 알콩달콩 일상을 사진으로나마 살짝 엿볼 수 있다.네이버 웹툰 평균 평점 9.99!!만화가 부부의 진짜 육아 이야기가 왔다!매주 화요일과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올라오는 <패밀리 사이즈>! 단 한 번도 연재를 늦춘 적이 없는 부지런한 만화가 부부인 남지은, 김인호 작가가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육아 생활 웹툰’. 2014년 여름에 첫 연재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평균 평점 9.99를 유지하며 ‘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만화’, ‘아이를 낳고 싶게 만드는 만화.’라는 평을 듣고 있다. 아들 셋에 이제 막 엄마 배 속에서 꿈틀대는 막내까지 여섯 식구의 분주하면서도 알콩달콩한 사는 이야기가 만화 속에서 재미있게 펼쳐진다. 여섯 번째 식구 맞을 준비에 분주한 만화가 부부와 삼 형제의 알콩달콩 리얼 라이프!삼 형제를 키우며 분주한 나날을 보내면서도 넷째 만나기를 고대하던 만화가 부부에게 찾아온 새 생명. 만화에는 삼 형제와 함께 보내는 일상에서 찾은 재미있고 귀여운 이야기들과 함께 과연 사 형제를 키우게 될 것인지, 아니면 고대하던 딸을 키울 수 있을 것인지 기로에 놓였던 순간부터 입덧을 비롯한 다양한 임신 증상의 경험들이 깨알 같이 녹아 있다. 짜증을 부리거나 힘들어 울고 싶었을 수도 있을 순간을 부부 특유의 긍정성으로 승화시켜 늘 웃음이 끊이지 않고 그 와중에도 삼 형제와 함께 하는 행복한 시간들을 놓치지 않는 부부가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어쩌면 할 지도
카멜북스 / 김성주 (지은이) / 2018.12.10
14,800원 ⟶ 13,320원(10% off)

카멜북스소설,일반김성주 (지은이)
바닥난 통장 잔고보다 고갈되고 있는 호기심이 더 걱정인 어른. 여행 에세이 작가 김성주를 이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표현이 있을까. 이 세상의 모든 김대리를 대신해 사표를 던지고 러시아로 떠났던 김대리가 이번에는 자신만의 세계 지도를 가지고 나타났다. 일주일 동안 하루에 한 도시씩 배를 타고 여행을 하며 마주했던 공간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쩌면 할 지도》는 남들이 가리키는 방향에서 벗어나 조금 멀리 돌아가면서 발견하는 모든 길은 ‘나’라는 사람의 ‘지도’가 된다고 말한다. 꿋꿋이 나만의 길을 걸어가는 이 모든 과정은 결국 나라는 사람을 여행하고 나라는 지도를 그려나가는 일, 즉 '내 인생'이 된다. 열다섯 개의 도시 속 아름다운 장면을 통해 진짜 나를 발견하길 기원한다.이야기를 시작하며 미안하게도 나는 너무 쉽게 오늘 하루를 얻었어요 │지중해 어딘가 1장. 어쩌면 나는 아직 그곳에 머물러 있는지도 우리는 한 곡 춤을 위해 태어났는지도 몰라 │카르타헤나, 스페인 여행은 꿈이 될 수 있고, 꿈은 여행이 될 수 있다 │프라하, 체코 나는 욜로(YOLO)족이 아닙니다 │리보르노, 이탈리아 우리 함께 캐럴을 불러요, 다시 크리스마스가 올 테니 │모스크바, 러시아 잡담 하나, 처음이라는 특권 2장. 어쩌면 내가 그리워하는 이는 그대가 아닐지도 높이 날아오르고도, 끝없이 추락하고도 싶어, 당신과 함께 │프라하, 체코 어떤 여행은 고작 노래 한 곡만치 짧더라 │오키나와, 일본 약속해, 언젠가 우리 꼭 다시 함께 오기로 │로마, 이탈리아 무엇이 그리도 그리워서 여행하고 있나요 │바르셀로나, 스페인 3장. 어쩌면 조금 더 휘청여야 할지도 당신의 그 미숙함이 어찌나 아름답던지요 │타이베이, 대만 나는 결국 또 도망쳐 버렸다 │제주, 대한민국 아무래도 내 시계가 고장 난 것 같아 │모스크바, 러시아 언제든 떠날 수 있죠, 여전히 청춘인 걸요 │홍콩 저는 지금 대서양과 지중해의 경계를 넘는 중입니다 │지브롤터, 영국 잡담 둘, 성공적인 항해를 위해 건배 4장. 어쩌면 더 이상 떠날 필요가 없을지도 작가님, 이번에도 혼행이에요? │싱가포르 내 여행의 주인공이 되어 줘 │마르세유, 프랑스 잘 먹었습니다, 진수성찬이었어요 │후쿠오카, 일본 도시에게 물었다, 여행이 답했다 │멜버른, 호주 이야기를 맺으며“바닥난 통장 잔고보다 고갈되고 있는 호기심이 더 걱정인 어른” 바닥난 통장 잔고보다 고갈되고 있는 호기심이 더 걱정인 어른. 여행 에세이 작가 김성주를 이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표현이 있을까. 이 세상의 모든 김대리를 대신해 사표를 던지고 러시아로 여행을 떠났던 김대리가 이번엔 자신만의 세계 지도를 가지고 나타났다. “하루에 한 도시, 사랑하고 여행하다” 퇴사 후 아무런 준비 없이 떠난 러시아에서 겪었던 일들을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 연재하며 큰 호응을 얻었던 글이 제1회 카카오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던 그가 신작을 들고 찾아 왔다. 무려 2년 만이다. 책 《어쩌면 할 지도》는 일주일 동안 하루에 한 도시씩 배를 타고 여행을 하며 마주했던 공간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생의 최단 경로를 찾아 헤매는 당신에게” 새로운 장소에 찾아갈 때 스마트폰 지도 앱을 확인하는 목적은 단 하나다. 한시라도 빨리 가기 위해서. 매일 우리는 최단 경로를 찾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지도를 본다. 하지만 김성주 작가가 열다섯 개의 도시를 여행하면서 지도가 알려주는 방향이 아닌 다른 길을 걷다 발견한 낯선 장면들은 오히려 나 자신을 들여다보게 만들었다. 스스로의 내면을 직시하는 일은 곧 나의 일상을 견고하게 다져 줄 자양분이 되었다. 남들이 가리키는 방향에서 벗어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틀리거나 무의미한 길은 없다. 조금 돌아가고, 잠시 막혔을 뿐이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모든 길은 우리의 지도가 된다. 뚜렷한 목적 없이 방황하는 모습이 누군가에게 손해와 실패로 보이거나 어딘가 모자란 어른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이 결국 나라는 사람을 여행하고 나라는 지도를 그려나가는 일, 즉 인생이 된다. 실패하고 실수하더라도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나’라는 지도 앱은 자주 ‘버그’가 수정되고 오류가 개선되면서 늘 업데이트되니까. “어쩌면 산다는 건 각자의 세상을 여행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세계일주(世界一周) 아닌 생애일주(生涯一周)를 말이죠.” 하루에 한 도시씩 여행하며 사랑에 빠졌던 이름들의 이야기를 담아 사진과 함께 엮은 이 책이 우리 시대의 수많은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지도를 만들어 줄 계기가 되길 바란다. 같은 이름을 가진 친구가 있으세요?
초판본 곰돌이 푸 세트 (전4권)
더스토리 / 앨런 알렉산더 밀른 (지은이),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그림), 박혜원 (옮긴이) / 2024.03.15
61,200원 ⟶ 55,080원(10% off)

더스토리소설,일반앨런 알렉산더 밀른 (지은이),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그림), 박혜원 (옮긴이)
초판본 곰돌이 푸 1~4권인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 《곰돌이 푸》, 《우린 이제 여섯 살이야》, 《푸 모퉁이에 있는 집》 세트 상품이다.초판본 곰돌이 푸_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 : 곰돌이푸 첫 번째 이야기(1924년) 초판본 곰돌이 푸_ 《곰돌이 푸》 : 곰돌이푸 두 번째 이야기(1926년) 초판본 곰돌이 푸_ 《우린 이제 여섯 살이야》 : 곰돌이푸 세 번째 이야기(1927년) 초판본 곰돌이 푸_ 《푸 모퉁이에 있는 집》 : 곰돌이푸 네 번째 이야기(1928년)사랑스러운 원작 삽화를 전체 수록한 《곰돌이 푸 세트(총 4권)》 작가 A.A.밀른이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의 ‘곰인형 푸’로 이야기를 만들다! 영원한 동심의 세계 ‘Pooh World’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곰인형, 영국 판타지의 최고 캐릭터 ‘곰돌이 푸’는 아빠가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탄생했다. 앨런 알렉산더 밀른은 주로 희곡과 소설을 쓰는 작가였는데, 1920년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이 태어나자 자연스럽게 아동문학을 쓰게 되었다. 1924년 아이가 옹알대는 소리들을 귀담아듣고 아이의 마음을 동시로 쓴 것들을 모아 크리스토퍼가 3살이 되던 해에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아들의 인형들(곰, 아기돼지, 당나귀, 호랑이, 부엉이 등)을 주인공으로 한 동화 《곰돌이 푸(Winnie-the-Pooh)》(1926년), 6살이 된 아이의 마음을 대변하는 동시집 《이제 우린 여섯 살이야(Now We Are Six)》(1927년), 인형 친구(상상의 세계)와 작별하고 서서히 어린이가 되어가는 크리스토퍼 로빈의 이야기 《푸 모퉁이에 있는 집(The House at Pooh Corner)》(1928년)까지, 아이의 성장 과정에 따라 뛰어난 작품들을 연이어 펴냈다. ‘시작하기 바로 전에’ 백조 푸가 곰돌이 푸가 되고 머리말에서 푸가, 서문에서 피글렛이, 반문에서 로빈이 활약했다고? 알쏭달쏭하지만 모두 연결된 ‘푸의 세계’에 풍덩 빠질 수밖에 없는 사연! 작가는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의 ‘시작하기 바로 전에’라는 글에서 백조에게 ‘푸’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말하고, 크리스토퍼가 당시 유행하던 곰인형 에드워드 베어와 놀며 펼치는 상상의 세계를 슬쩍 소개한다. 이후 《곰돌이 푸》의 ‘머리말’에서 ‘백조 푸와 런던동물원 위니가 곰돌이 위니-더-푸가 된다’고 설명하고, 다시 동시집 《우린 이제 여섯 살이야》의 ‘서문’에서 ‘푸의 친구 피글렛이 책 위를 돌아다니다가 발자국을 조금 남겼다’고 귀띔하더니, 《푸 모퉁이에 있는 집》의 ‘반문’에서 이 모든 ‘Pooh World’를 종합해서 정리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이처럼 이 4권은 모두 하나의 큰 동심의 세계, ‘Pooh World’의 이야기다. 아들 크리스토퍼의 마음속 세계를 옮겼기 때문에, 알쏭달쏭하지만 알고 보면 모두 이어지는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완성된 것이다.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대화를 나누듯 아주 천—천—히 읽어나가면 하나하나 너무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캐릭터들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문화 콘텐츠, 스토리텔링을 만나다
삼성경제연구소 / 최혜실 지음 / 2006.10.13
5,000원 ⟶ 4,500원(10% off)

삼성경제연구소소설,일반최혜실 지음
문화산업 현장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야기와 문화 콘텐츠의 만남’에 대해 살폈다. 지은이는 디자인.광고.텔레비전.만화.테마파크 등 다양하게 확산되고 있는 스토리텔링의 창조적 변이를 살펴봄으로써 문화 콘텐츠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했다. 지은이는 아직 초보 단계에 불과하지만 현 시점에도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 장르가 존재하며, 이들은 또한 매체의 차이에 따라 특징적인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이러한 스토리텔링이 문화산업 전판의 미학적 가치를 높이는 데 충분히 활용될 수 있으므로, 다양한 학제 간 연구를 통해 그 가능성을 함께 탐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프롤로그 1 현대인과 스토리텔링 01 이야기란 무엇인가 / 02 현대인과 이야기 2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문화적 지각변동 01 디지털 문화환경과 새로운 인간형의 탄생 / 02 전자 공간과 현실 공간의 중첩현상 / 03 중첩현상으로서 ‘놀이성’의 증대 3 가상놀이인간의 탄생과 징후 01 디지털 게마인샤프트의 출현 / 02 구술성의 재등장과 가상놀이인간 / 03 가상놀이인간의 모습들 4 디지털 매체와 스토리텔링 01 예술과 상품, 그 경계의 와해 / 02 문화예술과 산업, 기술의 결합 / 03 문화기술과 스토리텔링의 결합 5 문화 콘텐츠 산업과 스토리텔링 01 디자인의 스토리텔링 / 02 광고의 스토리텔링 / 03 텔레비전 방송의 스토리텔링 04 만화의 스토리텔링 / 05 테마파크의 스토리텔링 에필로그
레클리스 : 다시없을 영웅의 기록
동양북스(동양문고) / 김신영 (지은이) / 2025.01.24
17,800원 ⟶ 16,020원(10% off)

동양북스(동양문고)소설,일반김신영 (지은이)
우리나라 말 ‘아침해’가 미국에서 위대한 영웅 ‘레클리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한국 최초 미 해병대 하사로 임명되고, 미국 군인이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퍼플 하트 훈장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훈장과 표창을 받았다. 한국전쟁에서 험준한 산길을 오르내리며 포탄을 전달해 북한군, 중공군과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전투에서 레클리스는 무거운 포탄을 지고 총알과 포탄이 쏟아지는 전장을 혼자서 걷고 달렸다. 훈련받은 군인도 감당하기 힘든 일을 한 마리 작은 말이 해낸 것이다. 가장 전투가 치열했던 날에는 하루 386발, 총 4천 킬로그램이 넘는 포탄을 운반했다. 레클리스의 이야기는 단순히 전쟁 중에 일어난 기적 같은 동물 이야기가 아니다. 진정한 용기와 헌신, 희생의 의미를 알려 주는 상징이다. 20세기의 허리를 가로지른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 한국전쟁이라는 세계사적 사건에 한 점 눈금 정도로 새겨졌지만, 분명 우리가 기록하고 읽어야 할 서사다. 한국 최초로 출간되는 이 책은 레클리스가 미 해병대 군마가 되기까지의 서사, 한국전쟁의 영웅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역사적 사실 위에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서 1장 소년 칸과 다케오 해방 2장 습격 페더슨 판 자는 말이 없고 3장 해병 레클리스 전장에서 변화 4장 영웅의 깃발은 세워지고 경계에서 떠나는 사람들 5장 새로운 땅으로 종“전쟁에서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고 예우하지 않는 나라가 오래 존속할 수는 없다. 그것이 사람 아닌 말이라도 말이다.” _ 김태훈 기자, <조선일보> 만물상 경주마에서 전쟁 영웅으로, 한국 최초 미 해병대 하사가 된 군마의 기적 같은 실화 우리나라 말 ‘아침해’가 미국에서 위대한 영웅 ‘레클리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한국 최초 미 해병대 하사로 임명되고, 미국 군인이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퍼플 하트 훈장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훈장과 표창을 받았다. 한국전쟁에서 험준한 산길을 오르내리며 포탄을 전달해 북한군, 중공군과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레클리스는 탄약이 바닥나 절망할 때마다 약속이라도 한 듯 어김없이 나타났습니다. 말 그대로 전장의 ‘구세주’였죠.” 수많은 전투에서 레클리스는 무거운 포탄을 지고 총알과 포탄이 쏟아지는 전장을 혼자서 걷고 달렸다. 훈련받은 군인도 감당하기 힘든 일을 한 마리 작은 말이 해낸 것이다. 가장 전투가 치열했던 날에는 하루 386발, 총 4천 킬로그램이 넘는 포탄을 운반했다. 레클리스의 이야기는 단순히 전쟁 중에 일어난 기적 같은 동물 이야기가 아니다. 진정한 용기와 헌신, 희생의 의미를 알려 주는 상징이다. 20세기의 허리를 가로지른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 한국전쟁이라는 세계사적 사건에 한 점 눈금 정도로 새겨졌지만, 분명 우리가 기록하고 읽어야 할 서사다. 한국 최초로 출간되는 이 책은 레클리스가 미 해병대 군마가 되기까지의 서사, 한국전쟁의 영웅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역사적 사실 위에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퍼플 하트 훈장 수상★★★ ★★★디킨 메달 수상★★★ ★★★미국 대통령 표창 수상★★★ ★★★유엔 훈장 수상★★★ ★★★<라이프> 선정 ‘미국 최고의 영웅’★★★ “포성이 멈추고 연기와 화염 가득한 새벽 미명 속에서 군마의 실루엣이 희미하게 보였습니다. 저는 제 눈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건 레클리스였고, 우리는 승리했습니다.” 한국전쟁의 포화 속에서 무모할 정도로 용감했던 영웅, 레클리스의 삶을 다룬 최초의 소설! 1945년, 일본이 물러가고 활기를 되찾은 서울 신설동 경마장에 암말이 태어났다. 흰 페인트를 칠한 듯한 다리, 초롱초롱한 눈빛, 아름다운 갈기를 지닌 말이었다. 동틀 무렵 태어나 어미의 첫 젖을 빨던 모습에 이름은 ‘아침해’로 지어졌다. 1950년 다시금 전운이 나라를 뒤덮었고, 국군과 미군, 북한군과 중공군이 수많은 고지와 강을 둘러싸고 전투를 벌였다. 최전선에서 주요 고지를 지키며 중공군과 대치하던 미 해병대 제5연대는 탄약 보급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었다. 포격과 총격이 계속되는 전장에서 포탄을 나르는 일은 훈련된 해병들에게도 어려운 임무였다. 결국 그 임무를 맡게 된 건 250달러에 데려온 작은 암말, 아침해였다. 미 해병대는 무반동총의 이름을 따서 아침해에게 ‘레클리스(Reckless)’라는 새로운 이름을 지어줬다. 레클리스는 비록 체구는 작지만 불가능한 임무를 거뜬히 해냈다. 험준한 길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오르내리고, 무거운 탄약을 6발씩 등에 지고 날랐다. 가장 전투가 치열했던 날, 레클리스가 운반한 포탄은 386발, 무게로 따지면 4천 킬로그램이 넘는다. “1953년 3월, 경기도 연천 지역에서 벌어진 ‘베가스 고지 전투’에서 우리는 중공군의 공격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싸웠습니다. 전장은 지옥 같았습니다. 5일 동안 밤낮 없이 전투가 이어진 탓에 우리는 엄청난 물리적 피로와 정신적 고통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 끔찍한 지옥 속에 작은 경주마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탄약이 바닥나 절망스러운 상황마다 레클리스는 모습을 드러냈다. 등에 파편을 맞고 눈 위가 찢어지면서도 포탄을 운반하는 임무를 멈추지 않았다. 덕분에 미 해병대는 북한군, 중공군과의 전투에서 밀리지 않고 싸워 승리할 수 있었다. 레클리스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미 해병대 하사로 진급했고, 미국의 가장 오래된 군사 훈장이자 최고의 훈장인 퍼플 하트 훈장을 두 차례나 수상했다. 우리는 레클리스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가? 미 해병대에게 있어 레클리스는 군마가 아닌 진정한 전우이자 영웅이었다. 그들은 불가능한 상황임에도 미 해병대와 언론, 운송 회사에 도움을 요청해 레클리스를 미국으로 데려갔고, 레클리스는 그곳에서 완전한 예우를 받으며 전역했다. 그리고 숨을 거둘 때까지 극진한 보살핌을 받았다. 레클리스의 사망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후 미국 신문사들은 특집 기사를 편성해 레클리스를 추도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레클리스의 이름조차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미국에서 레클리스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음에도, 미국을 대표하는 저널리즘 매거진 가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영웅들의 명단에 레클리스의 이름을 올렸음에도 말이다. 전쟁에서 희생한 영웅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만큼 비통한 일이 또 있을까. 레클리스의 이야기를 우리나라에 알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쓰인 이 책은, 우리나라 최초로 레클리스의 전 생애를 선연히 기록하고 있다. 신설동 경마장을 달리던 무렵부터 미 해병대 군마가 되기까지의 서사, 한국전쟁의 영웅이 되기까지의 여정이 역사적인 사실 위에 생생히 펼쳐진다. 책을 읽는 동안 레클리스는 물론 우리의 오늘을 위해 자신의 미래를 희생한 영웅들을 기리는 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1954년 10월 어느 날, 전보 한 통이 날아들었다.
비즈니스 영어 필드 매뉴얼 10
시원스쿨닷컴 / 클레어(서유진) (지은이) /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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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닷컴소설,일반클레어(서유진) (지은이)
현장에서 바로 통하는 비즈니스 영어의 뉘앙스를 담아, 말투의 높낮이와 캐주얼·포멀 톤, 상황과 관계에 따른 미묘한 차이를 익히도록 구성한 실무형 영어 매뉴얼이다. VIP 해외 순방부터 글로벌 기업 미팅까지 경험한 저자가 실제 업무 순간에 필요한 표현을 중심으로 정리해 실전 감각을 길러준다. 회의·발표·이메일·설득&협상 등 직장인이 자주 마주치는 장면을 기준으로 ‘이 상황에서는 이렇게 말한다’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며,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 순간을 채워주는 즉시 활용용 cheat sheet를 제공한다. 업무 흐름 전체를 10개의 단계로 압축한 완결형 구조로, 순서대로 따라가기만 해도 하나의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실습하듯 익힐 수 있는 체계적 비즈니스 영어 학습서다.저자의 말 이 책의 구성 PART 1 화상회의 | Online Meeting 준비하기 Preparing 매뉴얼 1 회의 시간, 어떻게 잡을까? 매뉴얼 2 아젠다 사전에 공유하기 매뉴얼 3 회의 전 체크! 참석자 확인 & 자료 전달 진행하기 Running 매뉴얼 4 회의 시작 멘트, 어떻게 해야 할까? 매뉴얼 5 오늘 회의 목적부터 분명히 말하기 매뉴얼 6 소리가 안 들리거나 화면이 안 보일 때 대처하기 매뉴얼 7 내 의견·자료 제대로 전달하기 매뉴얼 8 질문하고 의견 조율하기 정리하기 Wrapping Up 매뉴얼 9 결정사항 딱 정리하고 책임자 지정하기 매뉴얼 10 마지막 인사와 후속 안내하기 PART 2 프레젠테이션 | Presentation 시작하기 Opening 매뉴얼 1 발표 첫 멘트, 어떻게 시작하지? 매뉴얼 2 청중에게 오늘 발표 흐름 보여주기 매뉴얼 3 청중의 시선을 끌려면 어떻게 할까? 전개하기 Developing 매뉴얼 4 핵심 메시지 딱 전달하기 매뉴얼 5 근거와 사례로 설득하기 매뉴얼 6 청중과 소통 이어가기 매뉴얼 7 발표 내용 한눈에 정리하기 마무리하기 Closing 매뉴얼 8 마지막에 꼭 강조할 포인트 리마인드하기 매뉴얼 9 질문과 답변 매끄럽게 처리하기 매뉴얼 10 발표 마무리와 감사 인사 PART 3 이메일 | Email 도입하기 Beginning 매뉴얼 1 메일 첫인사, 어떻게 시작하지? 매뉴얼 2 메일 보낸 이유, 바로 밝히기 매뉴얼 3 오늘 메일 핵심 주제 알려주기 본문 쓰기 Writing 매뉴얼 4 부탁이나 제안할 때 쓰는 표현 매뉴얼 5 내 입장·의견을 분명히 전하기 매뉴얼 6 문제가 생겼을 때 설명하는 법 매뉴얼 7 세부사항 확인·추가 자료 요청하기 끝맺기 Closing 매뉴얼 8 일정 다시 잡고 후속 안내하기 매뉴얼 9 끝맺은 인사와 감사 전하기 매뉴얼 10 답변이 없을 때 다시 메일하기 PART 4 설득과 협상 | Persuasion & Negotiation 시작하기 Opening 매뉴얼 1 협상 첫 만남, 어떻게 분위기를 풀까? 매뉴얼 2 오늘 협상의 의제와 목적 정리하기 매뉴얼 3 상대방 의견, 어떻게 경청하고 공감하지? 설득하기 Persuading 매뉴얼 4 우리 조건 제안하기 매뉴얼 5 근거와 데이터로 설득하기 매뉴얼 6 의견 차이, 부드럽게 조율하려면? 매뉴얼 7 양보안 제시하고 균형 맞추기 마무리하기 Closing 매뉴얼 8 합의점 도출·최종 확인하기 매뉴얼 9 후속 조치와 담당자 정리하기 매뉴얼 10 협상 마무리, 신뢰를 남기려면?비즈니스 영어 4대 업무, 단 한 권으로 끝낸다 사전 속 영어가 아닌, ‘현장에서 바로 통하는 영어’를 담았다! 처음 영어로 이메일을 보낼 때 Dear와 Hi 사이에서 망설이고, 회의 중 “Let’s take this offline(이 건은 지금 말고 따로 이야기합시다).” 같은 표현에 순간적으로 당황해보신 경험이 있으시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자는 VIP 해외 순방 통역, 정부 부처 공식 통역, 글로벌 기업 미팅 등 수많은 실무 현장을 거치며, 영어는 단순한 언어 능력이 아니라 ‘순간의 용기’와 ‘표현의 감각’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현장감 있는 영어의 뉘앙스를 담아, 말투의 높낮이 · 캐주얼/포멀의 톤 · 상황과 관계에 따라 달라지는 ‘비즈니스 영어의 미묘한 차이’를 자연스럽게 익히실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상황이 오면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즉시 활용 매뉴얼’ 이 책은 직장인들이 실제로 마주치는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된 즉시 활용 매뉴얼입니다. 화상회의 첫 멘트, 발표 도중 질문에 답해야 하는 순간, 이메일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할지 망설이는 장면, 협상 테이블에서 제안해야 하는 타이밍 등 실제 실무자가 겪는 ‘딱 그 순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문장들을 담았습니다. ‘회의 · 발표 · 이메일 · 설득&협상’ 네 가지 핵심 업무 어디에서든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각 상황을 구성했으며, 각 매뉴얼은 “이 상황에서는 이렇게 말한다”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표현이 떠오르지 않아 생기는 3초의 공백을 즉시 메워주는 cheat sheet(핵심 요약본)입니다. 단순 문장 모음이 아닌, ‘업무 흐름 전체’를 따라가는 10개 매뉴얼 완결형 구조 이 책은 비즈니스 영어 표현을 단순히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업무가 실제로 진행되는 흐름 그대로를 10개의 핵심 단계로 압축해 담은 완결형 매뉴얼입니다. 한 업무가 시작되어 끝날 때까지의 실제 플로우 전체를 10개의 매뉴얼에 담아 실제 업무 진행 순서 그대로 익힐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책의 순서를 따라가기만 해도 하나의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해 보는 실전 학습 경험을 얻을 수 있으며, 업무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직장인에게 특히 효과적인 구조입니다. ★ 이 책의 구성 핵심 포인트 이번 매뉴얼에서 다룰 실무 흐름과 핵심 개념을 먼저 짚어 주는 코너입니다. 큰 흐름을 이해하고 학습 방향을 잡을 수 있어 이후 내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핵심 문장 미리보기 핵심 문장 3개를 먼저 제시해, 이번 매뉴얼의 핵심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문장을 미리 익히기 때문에 학습이 빠르게 연결됩니다. 핵심 문장 [1] - [3] 각 핵심 문장을 캐주얼 · 포멀 버전으로 5개씩 제공해 상황과 톤에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실제 업무에서 어떤 표현을 선택해야 하는지 감을 마련하는 코너입니다. 또한, 캐주얼과 포멀 표현이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어떤 뉘앙스를 주는지를 설명하여 실제 업무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판단하고 말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줍니다. 리얼 비즈니스 앞에서 배운 핵심 문장이 실제 업무 상황의 대화와 이메일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문장이 어떤 흐름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하는지 확인하며 실전 감각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실무 인사이트 업무 현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어휘, 문화적 차이, 매너와 팁을 담았습니다. 실무에서 자주 마주치는 디테일과 저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진짜 현장에서 통하는 대응력을 키울 수 있는 코너입니다. [취업 면접 템플릿 PDF] 영어 면접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답변 템플릿을 PDF로 제공합니다. 기본 질문 & 자기소개 · 학업 및 프로젝트 경험 · 직무 역량 & 준비 과정 ·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 성장 가능성 질문에 대한 구조화된 모범 답변 2개를 담고, 직접 자신의 경험에 맞게 수정해 사용할 수 있는 실전형 템플릿 자료입니다. [실전 예문 원어민 음원 QR ] 각 매뉴얼의 핵심 문장과 리얼 비즈니스를 원어민 음원으로 들어보세요. 말하기뿐만 아니라 듣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각 매뉴얼의 Q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료 강의] ‘비즈니스 영어 필드 매뉴얼 10’은 시원스쿨 온라인 강의(유료)와 함께 학습하실 수 있습니다. 책의 흐름을 따라가며 클레어쌤이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 드립니다. 책과 함께 학습하면 이해도와 활용도가 한층 더 높아집니다. ‘비즈니스 영어 필드 매뉴얼 10 1&2탄’ 강의 내용을 한 권에 담았습니다. 1탄 비즈니스 영어 필드 매뉴얼 10 2탄 비즈니스 영어 필드 매뉴얼 10
그리워서 사랑이라고 한다
형설라이프 / 김정겸 지음, 김남용.이정봉 사진 / 2017.03.24
13,000

형설라이프소설,일반김정겸 지음, 김남용.이정봉 사진
인문학자 김정겸의 철학 에세이. 저자는 우리들의 평범한 일상을 사랑, 삶, 행복, 지혜라는 네 가지 키워로 다시 생각한다. 타인과의 관계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닌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점점 더 개인화되고 파편화되는 사람에게는 ‘함께’의 정신을 강조한다. 자신의 삶을 비관하는 사람들에게 고통스러운 상황은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은 에세이이지만, 동시에 철학서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렵기만 한 철학을 소개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지 않다. 철학을 전공한 저자의 이력에 걸맞게 다양하게 인용되는 철학적 개념의 시선은 우리들의 삶을 향해 있다. 지금 시대를 개인주의의 시대, 다원화의 시대로 판단하고, 이런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동·서양의 여러 철학자들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은 그러한 예이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철학이 이제는 더 가깝게 느껴진다. 독자들은 자신의 삶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Ⅰ 그리워서 사랑이라고 한다 사랑이 아프게 기억된다 ‥12 그리워, 그리워서 매일 당신을 꿈꾼다 ‥14 나의 사랑 루 살로메(Lou Andreas-Salome)! ‥16 진정한 사랑은 집착을 버리는 것이다 ‥18 그리움은 미련함이 아니라 두근거림이다 ‥19 사랑은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니다 ‥21 사랑, 마음으로 통(通)하라! ‥24 밥은 사랑이다 ‥26 사랑, 그 따듯함을 노래하다 ‥28 “어두육미”의 사랑 ‥30 이 다음 죽어 다시 태어난다면 너만을 위한 종이 되리라 ‥32 사랑은 사랑하기로 마음먹은 만큼만 이루어진다 ‥35 Love is live! ‥38 처음의 인연(因緣)을 그리워하며 ‥40 그 아름다웠던 인연을 그리며 [애이불비(哀而不悲)] ‥42 Ⅱ‘Life is live’ ‘함께’는 ‘우리’이며 나의 울타리이다 ‥46 100g의 완전함이 영혼이라면 50g은 정신이고 50g은 육체이다 ‥48 척, 척, 척하는 자들 !!!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51 스케이트 칼날 하나 차이 ‥53 삶의 씨앗에 희망을 심는다 ‥55 을사(乙死)늑약 - 갑은 을을 죽여야 사는가 보다 ‥57 인간(人間)과 인(仁) ‥59 애호박과 익은 호박, 익어 가는 사람은 희망을 품고 사는 사람이다 ‥61 세상은 화학작용이어야 한다 ‥63 콩 심은 데서 콩 나고 팥 심은 데서 팥 난다 ‥65 미래를 만드는 자 “나”, 역사를 쓰는 자도 “자기 자신”이다 ‥67 “고통”은 위대한 탄생의 전주곡이다 ‥69 청춘! 그것은 무한 가능성의 씨앗이다 ‥71 믿음은 삶의 원동력이다 ‥73 향기 나는 꽃은 영혼을 고양시킨다 ‥75 할 수 없어 낙망하지 말고 할 수 있어 행복하자 ‥77 여자는 위대한 대지이며, 모든 것의 출발점이다 ‥79 썸 남 썸 녀-썸 탄다는 것은 불확실성 시대, 상실의 시대의 대변 ‥81 파괴에서 창조로! ‥83 진보하는 자는 그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85 해체하라. 그러면 또 다른 내가 탄생한다 ‥87 이해는 ‘아래 섬’이다 ‥89 삶, 그것은 0의 순환이다 ‥91 ‘없음’은 ‘있음’의 자궁이다. 따라서 ‘없음’에 서글퍼하지 말자 ‥93 ‘은퇴’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95 ‘사람임’이 아닌 ‘사람 됨’이 필요한 시대 ‥97 많이 아는 (知:지)보다는 지혜로운 (智:지)가 되자 ‥99 봄! 청춘을 노래하다 ‥101 가을은 늙어 가는 계절이 아니라 익어 가는 계절이다 ‥103 나의 발전을 위한 ‘구르는 돌’이 되자! ‥105 지치고 힘들 때 품어 주는 산이 되리라 ‥107 영혼이 피곤한 사람이 되지 말자. 매일을 피 토하는 심정으로 살자 ‥109 꼴값하지 말자! ‥111 실존적 삶의 증거는 선택함에 있다 ‥113 1℃의 열정이 그대의 미래를 바꿀 것이다 ‥115 두드려야 열린다 ‥117 정도(正道)껏 살자 ‥119 끊임없는 리셋(reset)이 웰빙(well-being: 참 살이)이다 ‥121 웰다잉(well-dying)은 아직 살아 있음이다 ‥123 꿈은 꿈꾸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이다 ‥125 행복은 우연히 다가와서 갖게 되는 것이 아니라 노력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127 물 흐르듯 사는 삶이 솟구치는 삶이다 ‥129 봄은 청춘이기에 여름 같은 열정을 가져야 한다 ‥131 가을은 성숙함이고 겨울은 새로운 시작이다 ‥133 돈(錢)은 악마이며 동시에 천사이다 ‥135 과학의 역사는 직선사이다 ‥137 매화(梅花)의 한결같음과 부드러우며 강인한 난초(蘭草)여! ‥140 꼿꼿한, 그래서 의연한 국(菊)이여 그 모습이 대나무[죽(竹)]이로다 ‥142 일본을 논하다 ‥144 부러워하면 지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것이다 ‥147 인문학은 명품이다 ‥149 인문학은 삶을 진지하게 살아가게 해 주는 원동력이다 ‥151 사람다움은 격(格)을 지키는 데서 나온다 ‥153 인(仁)은 사람다움이다 ‥155 ‘된 사람’은 베품과 나눔을 실천한다 ‥157 말은 신용이다 ‥159 대한민국-이상한 나라 엘리스 : Healing 사회 ‥161 소통이 대통(大通)이다 ‥163 Yes, We can! (예스, 위 캔) ‥165 좋은 소프트웨어는 양식이다 ‥168 상생의 리더십 ‥170 스마트(smart)한 시대에 슬로우(Slow) - 2G로 회귀하자! ‥172 슬로우 푸드(Slow food)는 철학이고 사랑이다 ‥174 인생의 제어도 필요하다 ‥177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삶이 행복하다 ‥179 웃음은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다 ‥181 자신의 문화를 표출하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인식시키고자 함이다 ‥183 인간이해의 기초는 차이성 인정이다 ‥185 의혹(或)덩어리 국회 ‥187 차이는 “앞으로 나란히”가 아니라 “옆으로 나란히”이다 ‥190 지혜로움이 앎보다 더 날카롭다 ‥192 미숙함은 어리석음을 낳는다 ‥194 생각하는 자가 진보하는 자이다 ‥196 ‘처음’은 설레임이고 자기를 반성하게 하는 것이다 ‥198 “그럴 수 있어”로의 변화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다 ‥200 관청(官廳)은 시민의 소리를 들어야(청:聽) 하는 곳 ‥202 오리 다리와 학의 다리는 비교의 대상이 아니다 ‥204 비움은 채움이다. 비울수록 풍요로워진다 ‥207 따뜻하지만 냉철하라 ‥210 스포츠(sports)는 최선(最善)이다 ‥213 信이 없는 인연은 악연이 되어 올바름[의(義)]을 잃게 한다 ‥215 Ⅲ 행복하기 때문에 행복하다 행복은 나의 연인과도 같은 것이다 ‥220 행복하려고 노력하라. 그러면 행복해진다 ‥222 “언제인가는”라는 단어는 희망이 아니라 현실도피이다 ‥224 행복은 따듯한 이성에 존재한다 ‥226 현명함이란 ‘치우침이 없음(중립:中立)’이다 ‥228 빼기(-)는 더하기(+)이다 ‥230 나누기(÷)는 곱하기(×)이다 ‥232 Ⅳ 나를 움직이는 99%는 많이 아는 것(知)이 아니라 지혜(智)로움이다 언어는 인격이다 ‥236 생각하고 또 생각하니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238 이성의 눈은 언제나 아름다운가? ‥241 공자는 학습을 어떻게 바라보고, 느끼고, 생각했는가? ‥243 무위자연의 삶은 인간 본성이다 ‥246 인(仁), 의(義), 예(禮), 지(智)를 논하노라! ‥249 이성적이어서 그래서 인간은 존귀한 존재이다 ‥253 자신을 깨는 것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때만 가능하다 ‥256 빵이 사랑을 고귀하게 할 수도 있다 ‥259 중용은 회색이 아니라 파란색이다 ‥262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바라보기 인문학자 김정겸의 철학 에세이 세상에 대한 네 가지 관점 저자는 우리들의 평범한 일상을 사랑, 삶, 행복, 지혜라는 네 가지 키워로 다시 생각한다. 타인과의 관계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닌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점점 더 개인화되고 파편화되는 사람에게는 ‘함께’의 정신을 강조한다. 자신의 삶을 비관하는 사람들에게 고통스러운 상황은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는 것을 말한다. 이때 느낀 저자의 깨달음은 우리들이 이전에 알던 것과는 다르다. 책을 다 읽은 우리들은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저자가 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반만 얻는 것이다. 저자 자신이 자신의 현재를 돌아보았듯이, 우리들도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다르게 봄으로써 삶을 행복 가득한 눈으로 봤던 저자처럼 우리도 행복이 각자의 마음에 달려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철학적 개념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이 책은 에세이이지만, 동시에 철학서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렵기만 한 철학을 소개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지 않다. 철학을 전공한 저자의 이력에 걸맞게 다양하게 인용되는 철학적 개념의 시선은 우리들의 삶을 향해 있다. 지금 시대를 개인주의의 시대, 다원화의 시대로 판단하고, 이런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동·서양의 여러 철학자들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은 그러한 예이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철학이 이제는 더 가깝게 느껴진다. 독자들은 자신의 삶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낯설게 보기 저자는 지금 시대가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말한다. 확실한 것은 없고 모든 가치와 이념은 동등한 동시에 불안한 것이 된다. 이런 시대의 특징은 혼란스러움이다. 이 혼란스러움을 개인에게 무엇에 의지해야 하는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감각을 상실케 한다. 하지만 저자는 혼란을 혼란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그는 이것을 해체라고 말한다. 지금 사회의 혼란이 문화를 더욱 다양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밑거름이 된다고 말이다. 이전의 사람들의 생각을 사로잡고 있던 것에 대한 철저한 파괴를 통해서만 새롭게 다양한 무엇인가가 나올 수 있다고 말하면서, 이제는 우리들의 관점에 따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결정될 것을 드러낸다.
그래도 우리의 나날
문학동네 / 시바타 쇼 (지은이), 권남희 (옮긴이) / 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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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시바타 쇼 (지은이), 권남희 (옮긴이)
1964년 제51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시바타 쇼의 장편소설. 일본 젊은이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1960, 70년대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18년 11월 기준 139쇄 발행, 189만 7700부의 판매를 기록하며 ‘일본 현대소설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작품으로, 자신들이 믿고 있던 가치관의 붕괴로 삶의 방향과 의미를 잃어버린 ‘청춘의 삶’, 그리고 그들의 ‘그 이후의 삶’을 담았다. 1960년, 스물여섯 나이에 데뷔한 작가 시바타 쇼가 자신이 통과한 대학시절을 담아 서른 살에 쓴 장편소설 <그래도 우리의 나날>은, ‘나(후미오)’가 헌책방에서 무엇에 홀린 듯 ‘H전집’을 구매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후미오는 영문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이며 반년 뒤 취직이 내정된 지방의 대학으로 약혼녀 ‘세쓰코’와 함께 내려갈 예정이다. 언뜻 안온해 보이는 삶이다. ‘H전집’에는 옛 소유자의 장서인이 찍혀 있었는데, 그 도장이 낯익었던 세쓰코를 통해 그 책이 도쿄대 역사연구회 회원이었던 ‘사노’의 것임이 밝혀진다. 사노는 한때 지하 군사조직에 참가할 정도로 극렬한 공산주의자였지만, 1955년 무장투쟁을 지향하던 일본 공산당이 ‘육전협(제6회 전국협의회) 결의’ 이후에 평화혁명으로 노선을 전환하자, 학교로 돌아와 정치투쟁과 선을 그은 채 평범한 대학생활을 이어간다. 졸업 후 대기업에 취직했고, 다른 사람들과는 연락을 끊었다. 세쓰코의 부탁으로 사노의 행적을 좇던 후미오는 사노가 자살했음을 알게 되고, 그가 죽기 직전 쓴, 유서나 다름없는 편지를 입수한다. 그 편지를 읽은 후미오와 세쓰코는 그동안 묻어두었던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데….그래도 우리의 나날 _007 록탈관 이야기 _199제51회 아쿠타가와상 수상 139쇄 발행, 189만 7700부 판매 일본 현대소설의 고전 “세계 최고의 소설이 아니다. 그러나 내 인생의 소설이다.” 신형철(문학평론가) 스스로에게 긍지를 가졌던 유일한 가치를 완전히 잃어버린 청춘, 그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가보면… 1964년 제51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시바타 쇼의 장편소설. 일본 젊은이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1960, 70년대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18년 11월 기준 139쇄 발행, 189만 7700부의 판매를 기록하며 ‘일본 현대소설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작품으로, 자신들이 믿고 있던 가치관의 붕괴로 삶의 방향과 의미를 잃어버린 ‘청춘의 삶’, 그리고 그들의 ‘그 이후의 삶’을 담았다. “있지, 우린 잘못된 게 아닐까? 처음부터.” ―죽거나, 죽지 못하거나, 죽지 않은 인물들의 후일담 1960년, 스물여섯 나이에 데뷔한 작가 시바타 쇼가 자신이 통과한 대학시절을 담아 서른 살에 쓴 장편소설 『그래도 우리의 나날』은, ‘나(후미오)’가 헌책방에서 무엇에 홀린 듯 ‘H전집’을 구매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후미오는 영문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이며 반년 뒤 취직이 내정된 지방의 대학으로 약혼녀 ‘세쓰코’와 함께 내려갈 예정이다. 언뜻 안온해 보이는 삶이다. ‘H전집’에는 옛 소유자의 장서인이 찍혀 있었는데, 그 도장이 낯익었던 세쓰코를 통해 그 책이 도쿄대 역사연구회 회원이었던 ‘사노’의 것임이 밝혀진다. 사노는 한때 지하 군사조직에 참가할 정도로 극렬한 공산주의자였지만, 1955년 무장투쟁을 지향하던 일본 공산당이 ‘육전협(제6회 전국협의회) 결의’ 이후에 평화혁명으로 노선을 전환하자, 학교로 돌아와 정치투쟁과 선을 그은 채 평범한 대학생활을 이어간다. 졸업 후 대기업에 취직했고, 다른 사람들과는 연락을 끊었다. 세쓰코의 부탁으로 사노의 행적을 좇던 후미오는 사노가 자살했음을 알게 되고, 그가 죽기 직전 쓴, 유서나 다름없는 편지를 입수한다. 그 편지를 읽은 후미오와 세쓰코는 그동안 묻어두었던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데… 사노의 편지에는 1950년대 일본 전후 학생운동 세대의 고민과 치열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스스로에게 긍지를 가졌던 유일한 것을 완전히 잃어버렸단 생각과 함께 찾아온 상실감과 절망감, 다른 한편에 솟아오른 모종의 안도감에 휩싸인 사노는, “혁명을 두려워하는 당원. 얼마나 우스운 존재인가”라고 자조하며 스스로를 배신자라 자책한다. 그후 가능한 한 눈에 띄지 않는 삶을, 조용한 삶을 살고자 결심한 사노. 그러나 그는 점차 출세가도를 달리며 스스로의 삶이 모순되었다는 혼란에 빠진다. 그 혼란 속에서 마주한 ‘죽음을 앞두고 나는 무슨 생각을 할까?’라는 질문. 결국 ‘나는 배신자다!’라는 답밖에 내릴 수 없으리라 깨달은 사노는 지독한 무기력에 휩싸여 죽음을 택하고 만다. 그리고 그의 죽음과 그가 남긴 편지는 후미오와 세쓰코를 비롯해 ‘그 이후의 삶’을 살던 인물들을 뒤흔들며 적잖은 파장을 일으킨다. 사노 씨의 유서가 내 손에 전해진 날 밤, 내가 그 유서를 펼쳤을 때, 그 속에서 ‘죽음이 눈앞에 다가왔을 때 무엇을 떠올릴까’ 하는 의문이 못처럼 내 가슴에 콕 박혔어. 마치 내게 던지는 질문 같더라. 그리고 그 대답을 찾았을 때, 나는 내가 그런 무서운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갖고 있지 않다는 것, 갖고 있을 리 없다는 사실을 알았어. 그리고 동시에 나는 내게서 떠나지 않는 피로감의 의미를 깨달았어. 우리 사이, 우리의 생활은 무(無)에 지나지 않는다, 날마다 그곳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우리의 생은 각자 다른 사실과 현상이 우연히 연속해서 일어나는 데 지나지 않는다, 그 무의미함 속에 나는 지쳐버렸다, 내 생은 마른 모래처럼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기만 하고 있으니 죽음에 임박해서 움켜쥐려는 손에 뭔가 남아 있을 리 없다…… 그 한 가지의 물음으로 나는 모든 것을 깨달은 거야. (175쪽, 후미오에게 보낸 세쓰코의 편지에서) “어떻게든 해야 한다, 이대로라면 우리는 언젠가 내일이 오는 걸 바라지 않게 될 정도로 지칠 게 분명하다.” ―그 시절도, 마주할 날들도, ‘그래도 우리의 나날’ 세쓰코는 후미오와의 안정적인 관계를 스스로 떠난다. 두 사람이 잘해나가리란 것을 서로 알고 있으나, 그 ‘잘해나감’으로 충분한지 스스로 생각해보기 위해서다. “어쩌면 세쓰코는 우리 세대를 탈출한 것인지도 모른다”라고 후미오는 받아들인다. 새 시대를 만들겠다던 그 시절의 청년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새 삶을 구상해야 했다. 지금까지 추구해온 가치와 이상을 부정하고 잊어야 한다는 사실을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건 아니다. 열망이 패배의식으로 바뀌었고 그것을 감당 못해 혹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누군가는 세상을 등졌다. 누군가는 새로이 도래한 날들을 적당히 받아들였다. 누군가는 잠시 멈추어 서기로 했다. 작품 속 일본의 1950년대 중후반 풍경은 이제 역사의 한 조각이 되었지만, 이 인물들의 내면을 따라가는 일이 낡았다 느껴지진 않는 것은,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말처럼 “낡았다는 것은 극복됐다는 것”이기 때문일 터이다. 부딪히고 깨지는 청춘의 목소리란 어느 시대나 세대에게도 통용될, 언제까지고 반복될 보편성을 지닌다. 다음 세대, 그다음 세대로 이어지며 영향을 끼치고 조금씩 나아가고, 또다른 절망을 마주하며 우리는 살아간다. 결국 그 아팠던 시절도, 마주할 알 수 없는 날들도, 모두 ‘그래도 우리의 나날’이리라. 머잖아 우리가 정말로 늙었을 때, 젊은 사람들이 물을지도 모른다. 당신의 젊은 시절은 어땠냐고. 그때 우리는 대답할 것이다. 우리 때에도 똑같은 어려움이 있었다. 물론 시대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어려움이기는 하겠지만,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은 마찬가지다. 그리고 우리는 그 어려움에 익숙해지며 이렇게 늙어왔다. 하지만 우리 중에도 시대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로 용감하게 진출하고자 한 사람이 있었다고. 그리고 그 답을 들은 젊은이 중 누구든 옛날에도 그런 일이 있었다는데, 지금 우리도 그런 용기를 갖자고 생각한다면 거기까지 늙어간 우리의 삶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른다. 짐을 부쳐 텅 빈 방안에 노을이 물들었다. 이 방에서 지내는 것도 앞으로 하루이틀이다. 그러나 그걸로 됐다. 우리는 날마다 모든 것과 이별한다. 그럼으로써 우리의 시야는 더욱 자유로워질 것이다. (196~197쪽) “그 시절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뭐니뭐니해도 역시 아름다움이라는 것이었다.” ―「록탈관 이야기」 함께 실린 단편 「록탈관 이야기」는 1960년 동인지에 발표한 단편소설로, 『문학계』에 전재되어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올랐다. 모든 것이 불분명하던 청소년기의 주인공이 동경한 과학과 이성의 세계가 ‘록탈관’이라는 진공관으로 상징된다. 명확한 세계에 대한 열망, 그 지향점에 이르지 못해 도착(倒錯)되고 일그러진 모습으로 그려진 빼어난 성장소설이다. 우리를 꽉 잡고 절대 놓아주지 않는 배선 저 너머 세계의 진정한 매력은 아마 그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 매우 정확하며, 그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동시에 절대 우리 눈에 보이는 법이 없다는 점에 있었다. (206쪽)<그래도 우리의 나날>“행복에는 몇 종류가 있는데 사람은 그중에서 자기 몸에 맞는 행복을 골라야 한다고 생각해. 잘못된 행복을 잡으면 그건 손바닥 안에서 금세 불행으로 바뀌어버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불행이 몇 종류인가 있을 거야, 분명. 그리고 사람은 거기서 자기 몸에 맞는 불행을 선택하는 거지. 정말로 몸에 맞는 불행을 선택하면, 그건 너무 잘 맞아서 쉬이 익숙해지기 때문에 결국에는 행복과 분간하지 못하게 되는 거야.” “이건 필요하다, 있으면 좋겠다, 있어야만 해, 그렇게 생각한 것이 내 마음속을 스르륵 빠져나가버릴 때가 있잖아. 내 마음이 그걸 가지려고 하지 않는 거지. 그게 바로 우리의 청춘이지 않았을까? 그리고 우리가 지금 함께 있는 건 그런 현실 속에서 우리의 삶을 어쨌든 끝까지 같이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 아닐까?”“(…)언젠가 미치도록 지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사람에게 과거는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것이야. 그걸 부정한다는 건 그 안에서 태어나 자란 현재의 자신을 모두 부정하는 거라 생각해. 하지만 사람에게는 그럼에도 과거를 부정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있어. 그러지 않으면 미래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어?
진짜입니까?
두란노 / 이기용 (지은이) /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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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소설,일반이기용 (지은이)
오늘날은 불확실성이 커지고 위기와 혼돈이 가득한 시대다. 살면서 다양한 풍랑을 만나 두려움과 불안함에 빠지기도 한다. 변화와 위기와 고난이 거듭되어도 흔들리지 않는 '진짜'가 되어야 한다. '진짜 믿음'을 가진 사람은 살아남을 뿐만 아니라 넉넉히 이길 수 있다. 저자는 우리가 '진짜'가 되는 길은 오직 하나, 즉 우리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형상과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성경 속 믿음의 사람들이 살았던 시대에도 지금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보다 결코 작지 않은 어려움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그분의 형상과 능력을 회복함으로써 난제를 해결하고 승리의 찬가를 부를 수 있었다. 이 책은 하나님 보시기에 '진짜'는 어떤 신앙인지 말씀을 통해 그 본질을 들여다본다. 저자의 인생 마디마디마다 하나님의 기적과 역사하심이 가득했던 것처럼 우리도 삶의 현장에서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 꺾이지 않는 믿음의 사람, 승리의 사람으로 살게 한다.추천사 프롤로그 Part 1. 진짜는 이깁니다 01 난제를 해결하시는 하나님 02 기적을 행하시는 하나님 03 넉넉히 이기리라 04 하나님의 승리 공식 Part 2. 진짜는 구원합니다 05 폭풍 한복판으로 찾아오시는 하나님 06 죄인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07 잃어버린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08 하나님 나라를 빼앗기지 말라 Part 3. 진짜는 생명이 넘칩니다 09 '그대로의 법칙'으로 돌아오는 축복 10 열매로 풍성한 삶의 원리 11 성령의 사람은 살리고 열매 맺게 한다 12 내게 주어진 최고의 시간, 지금 Part 4. 마지막엔 진짜만 남습니다 13 신앙의 유산이 있는가 14 위기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라 15 기근과 실패 앞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 16 거저 주시는 은혜 속으로 들어가라위기와 고난이 반복되지만 '진짜'는 살아남는다. 진짜 믿음을 가진 사람은 모든 불가능을 뚫고 열매를 맺는다. 오늘날은 불확실성이 커지고 위기와 혼돈이 가득한 시대다. 살면서 다양한 풍랑을 만나 두려움과 불안함에 빠지기도 한다. 변화와 위기와 고난이 거듭되어도 흔들리지 않는 '진짜'가 되어야 한다. '진짜 믿음'을 가진 사람은 살아남을 뿐만 아니라 넉넉히 이길 수 있다. 저자는 우리가 '진짜'가 되는 길은 오직 하나, 즉 우리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형상과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성경 속 믿음의 사람들이 살았던 시대에도 지금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보다 결코 작지 않은 어려움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그분의 형상과 능력을 회복함으로써 난제를 해결하고 승리의 찬가를 부를 수 있었다. 이 책은 하나님 보시기에 '진짜'는 어떤 신앙인지 말씀을 통해 그 본질을 들여다본다. 저자의 인생 마디마디마다 하나님의 기적과 역사하심이 가득했던 것처럼 우리도 삶의 현장에서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 꺾이지 않는 믿음의 사람, 승리의 사람으로 살게 한다. 진짜는 넉넉히 이기고, 진짜는 죄인을 구원하고, 진짜는 생명이 넘쳐나며, 결국에는 은혜 속에서 진짜배기로 살아간다.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진짜배기로 세워 끝까지 승리하게 하실 것이다. 거세게 이는 삶의 풍랑 속에서도 주님만 바라보며 믿음으로 힘 있게 나아가기 원하는 독자, 진짜 신앙인으로 살면서 모든 어려움을 뚫고 풍성한 열매를 맺으며 살기 원하는 크리스천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책이다.하나님의 타이밍은 인간의 현실적 계산을 뛰어넘는다. 하나님의 최선의 시간은 인간이 가장 무능할 때다. 인간의 계산이 나오지 않을 때가 바로 하나님의 시간인 것이다. 인간의 계산과 능력으로 우리가 무엇을 이루려고 할 때 하나님은 일하지 않고 기다리신다. 따라서 믿음의 사람은 요단강 범람의 수위를 바라보는 대신 하나님 말씀의 신실성에 집중한다. 나는 어릴 적에 친구들과 연날리기를 자주 했다. 연을 하늘로 높이 날리다가 실이 엉켜 도무지 풀 수 없었을 때 영영 풀어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실뭉치가 어른들 손에서는 술술 풀어지곤 했다. 내 힘으로는 도무지 풀 수 없는, 아무리 크고 대단한 문제라도 하나님 손에 가져다 놓으면 다 풀릴 줄로 믿는다. 난제 앞에서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이다. “하나님, 제 힘으로 할 수 없어요.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다 옳습니다. 하나님은 절대 실수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다 해결해 주세요”라고 고백하며 나의 두 손을 들고 모두 맡기자. 여리고 성은 3-4미터 두께의 내벽과 외벽으로 이루어져 있는 매우 견고한 성이다. 그런 성을 도는 것과 함락하는 것은 아무런 연관이 없어 보인다. 이는 자칫 여호수아의 리더십이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명령을 통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의 태도를 점검하셨다.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말씀을 통해 하나님 자녀들의 믿음을 저울질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통해 성취된 결과물보다 매일 모든 순간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믿음의 태도를 더 귀하게 보신다. 믿음은 온전한 순종으로 귀결된다. 그리고 믿음은 현실보다 하나님을 더 크게 보는 태도다.
2026 박문각 공인중개사 윤영기 필수서 2차 공인중개사법·중개실무
박문각 / 윤영기 (지은이) /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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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각소설,일반윤영기 (지은이)
[2026 박문각 공인중개사 윤영기 필수서 2차 공인중개사법·중개실무]는 2026년 제37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교재로 단원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01 이 책은 기본서로 먼저 공부하신 분이든 기본서 없이 본서로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이든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쉬운 파트는 내용을 압축하고, 좀 어려운 파트는 충분한 설명을 곁들여 적당한 분량으로 집필하였습니다. 02 최근에 개정된 각종 법령을 반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공인중개사법령 및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령, 중개실무 분야의 각종 개정내용을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편성하였습니다. 03 공인중개사법령과 중개실무와 관련된 각종 판례를 박스 처리하거나 지문형식으로 풀어서 기술하여 일목요연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04 본 과목은 기출문제 중 주요지문이 반복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기출문제 중에서 OX형식의 핵심지문 및 주의사항을 양단 부분에 기술하여 학습효과를 극대화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05 요약집의 특성상 지면의 제한이 있으나 정리가 필요한 부분은 도표를 만들어 서술하고, 부연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넓혀보기로 정리하여 학습이 편리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제1편 공인중개사법령 제1장 총 칙 제2장 공인중개사제도 제3장 중개사무소의 개설등록 제4장 중개영업활동 제5장 중개계약 및 부동산거래정보망 제6장 개업공인중개사 등의 의무 제7장 중개보수 및 실비 제8장 보칙, 공인중개사협회 제9장 지도 · 감독, 벌칙 제2편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령 제1장 총 설 제2장 부동산거래신고제 제3장 외국인 등의 부동산 취득 등 특례 제4장 토지거래허가제 제3편 중개실무 제1장 중개대상물 조사 · 확인 제2장 거래계약 체결 제3장 개별적 중개실무 [2026 박문각 공인중개사 윤영기 필수서 2차 공인중개사법·중개실무]는 2026년 제37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을 대비하여 이론정리를 쉽고 빠르게 학습할 수 있는 필수서입니다. 본서가 수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수험생 여러분 모두가 합격에 이르기를 바랍니다.
황홀한 자유
팝콘북스(다산북스) / 이지상 지음 / 200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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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북스(다산북스)소설,일반이지상 지음
한 여행 중독자가 아시아 구석구석을 여행하다 만났던 사람들, 그들의 애환, 인정, 삶에 관한 작은 깨달음들을 모은 것이다. 이를 통해 현실과 자유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람들에게는 떠날 용기를, 팍팍한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는 촉촉한 감동을 제공할 것이다.하노이 구시가지를 걷다 티베트 요리를 배우다 2등 열차, 그곳에 인생이 있다 인도를 찾아간 강아지 배낭족의 거리, 카오산 로드 우리는 어디쯤에선가 하나였다 아오자이를 입은 소녀 김치 반포기로 맺어진 인연 그곳에 젊음이 있었다 한 끼를 얻어먹다 5루피의 싸움 그곳에선 원숭이도 자유롭다 푸쉬카르,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 거리 화가의 서정시 여행이 더 아름다워지는 이유 뒤돌아보니 떠난 곳이 그립다 콜롬보에서 캔디까지 가짜 롤렉스 시계 파는 친구들 여행은 첫사랑처럼 흔적을 남긴다 무가시와 무가시, 이마와 이마 주문하면 시장 보러 떠난다 미얀마 가족의 손금을 봐주다 인도, 아그라 뒷골목에 가다 성자가 된 거지 누드 비치의 하루 우리만의 레게 축제 말죽거리 잔혹사 세대의 영웅들 궤도를 이탈하고픈 여행자의 로망 다람살라 가는 길의 레슬링 스님, 방 좀 같이 씁시다 지나치게 사랑이 넘치는 거리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오르다 한낮의 꿈, 미얀마의 물축제 작은 스님과 마주하다 바라나시, 겨울이 끝나는 날
결국 너밖에 없구나, 와인
문학수첩 / 앤디 킴 (지은이)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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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첩소설,일반앤디 킴 (지은이)
직장을 그만두고 프랑스 국립 와인 대학교(와인 국제 경영 마케팅 과정)에 지원하고 나서 정확히 6년 후 저자는 프랑스에서도 손꼽히는 아펠라시옹(프랑스 정부가 인증한 와인 생산지)인 샤토뇌프 뒤 파프(Chateauneuf-du-Pape)에서 수여하는 와인 기사 훈장(Echansonnerie des Papes)을 받으며 프랑스 와인 업계에서도 전문가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이 책에는 와인에 대해 전혀 모르는 저자가, ‘와인 종주국’이라 불릴 만큼 와인에 남다른 자부심을 갖춘 프랑스에서 와인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와인 기사’가 되기까지 겪은 고단하면서도 유쾌하고, 때론 애처로우면서도 남다른 노력과 끈기가 넘쳐나는 희로애락이 담겨있다.프롤로그_맛과 향으로 남겨지는 일들 … 6 1장. 와인은 타이밍, 인생도 타이밍 나부터 심사하고 나를 달래줘야 하는 그날, 와인 콩쿠르 … 15 아주 프랑스적인 와인 심사법 … 23 4년 차 무기력한 직장인이 발견한 와인의 효능 … 35 와인과 함께 울며 웃으며 부대끼기 … 44 타이밍 이즈 나우 … 51 2장.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와이너리 야생동물들의 신입 직원 군기 잡기 … 63 무엇이든 해보고 싶은 열혈 초보자와 일 많은 와이너리 … 74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 … 81 신념은 작은 씨앗에서 만들어진다 … 93 심상찮은 와이너리의 진짜 주인 … 106 포도밭 한가운데서 들리는 우주의 음악 … 116 3장. 포도나무는 100퍼센트의 와인을 허락하지 않는다 포도밭에서 만난 이상한 새집 … 129 35년 후 포도나무가 마주하는 두 개의 운명 … 135 100퍼센트의 와인 … 144 오늘 하루의 힘 … 153 4장. 와인을 팔수록 사람을 알아갑니다 ‘피칭’의 궁극적인 목표 … 165 ‘와인 전문가’의 숙명 같은 멍에 … 174 커뮤니케이션에도 숙성이 필요해 … 184 서로의 벽을 인정하고 소통하는 방법 … 196 와인 셀러, ‘와인 기사’가 되다! … 208 에필로그_‘본연의 맛을 형성하기 위해선 숙성이 필요한 상태’의 와인 … 219‘와인 까막눈’, 6년 만에 ‘와인 부심’ 넘치는 프랑스에서 ‘와인 기사 훈장’을 수상하다! 드라이브 길에 만난 보랏빛 포도 물결에 인생을 건 엉뚱한 몽상가의 좌충우돌 성장기 친밀한 사람들과 행복한 순간을 보내거나 늦은 밤에 홀로 어두운 거실에 있을 때 와인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각인시켜 주기도 하고, 위안을 선사하기도 한다. 와인이 우리 입안에 들어오기까지, 작은 씨앗에서 향기로운 맛과 향을 지닌 영롱한 액체가 되기까지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그 과정에서 어떤 사람들의 인연이 엮여있을까? 일의 영역에서 삶을 성찰하는 에세이 시리즈 ‘일하는 사람’의 열다섯 번째 책은 와인을 감별하고, 새로운 와인을 발굴하는 ‘와인 스페셜리스트’의 애환을 담았다. 저자는 보통 사람들과 다른 삶의 궤적을 지녔다. 학창 시절부터 교칙과 규범에 의문을 품고, 겉으로는 반항하지 않았지만 늘 엉뚱한 상상을 하며 다른 삶을 막연하게 동경했다.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희망을 실현하듯 성인이 된 그녀가 찾은 곳은 프랑스의 아비뇽이었다. 유학이나 사업 등 체류할 때 파리 등 대도시를 선호하는 한국사람들과 달리 남부의 작은 도시를 거주지로 선택한 결정은 나중에 ‘와인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나는 필연이 되었다. 그녀가 전혀 생경한 와인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된 인연 또한 엉뚱하기 짝이 없다. 4년 동안의 직장 생활에 더 이상 의미를 찾을 수 없게 되자 MBA 과정을 이수할 것인지 이직을 준비할 것인지 고민하던 차에 머리를 식힐 의도로 드라이브에 나섰다가 우연히 들른 와이너리의 포도밭에 매료되어, 와인을 본격적으로 배우기로 한 것이다. 직장을 그만두고 프랑스 국립 와인 대학교(와인 국제 경영 마케팅 과정)에 지원하고 나서 정확히 6년 후 그녀는 프랑스에서도 손꼽히는 아펠라시옹(프랑스 정부가 인증한 와인 생산지)인 샤토뇌프 뒤 파프(Chateauneuf-du-Pape)에서 수여하는 와인 기사 훈장(Echansonnerie des Papes)을 받으며 프랑스 와인 업계에서도 전문가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이 책에는 와인에 대해 전혀 모르는 저자가, ‘와인 종주국’이라 불릴 만큼 와인에 남다른 자부심을 갖춘 프랑스에서 와인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와인 기사’가 되기까지 겪은 고단하면서도 유쾌하고, 때론 애처로우면서도 남다른 노력과 끈기가 넘쳐나는 희로애락이 담겨있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와인을 심사하고 발굴합니다” 숱한 필연과 우연으로 빚어진 매혹의 와인과 인생을 찾아나선 스페셜리스트의 세상탐사록 ‘와인 스페셜리스트’는 대중에게 직업명이 아직 생소하다. ‘소믈리에’, ‘와인메이커’ 등 레스토랑이나 와이너리(포도농장)에서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이들과 달리, 와인 스페셜리스트는 소비자들이 모르는 영역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소비자들이 와인을 구입하기 전까지, 생산‧유통 과정에서 와인 업계의 온갖 종사자들을 만난다. 프랑스는 물론 유럽의 방방곡곡 와이너리를 찾아다니며 새로운 와인을 발굴하고, 유럽‧아시아‧아메리카 등 세계 곳곳의 기업체와 와인페어 현장을 찾아가 와인을 소개한다. 이처럼 와인 스페셜리스트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와인에 대한 조예가 깊으면서도, 각 나라별‧문화별 트렌드를 읽는 감각이 있어야 하고, 생산자 및 판매자를 설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마인드 또한 갖추어야 한다. 이뿐 아니라 저자는 틈틈이 와인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지금의 자리까지 도달하기 위해 저자는 크게 두 가지 난관을 넘어서야 했다. 우선 와인을 마실 줄만 알 뿐, 지식이 전혀 전무한 상태였기에 체계적이면서도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했다. 저자는 직장을 그만두고 프랑스 국립 와인 대학교부터 입학해 기초를 밟았다. 나이만이 걸림돌은 아니었다. 어린 시절부터 식사할 때 자연스레 와인을 접하기도 하고, 와인메이커를 가업으로 잇고 있는 프랑스의 대학생들은 저자와 출발점이 달랐다. 프랑스의 낯선 문화에 적응하는 일도 큰 문제였다. 특히 프랑스 와이너리와 여러 나라의 기업체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책임지는 위치에서 겪는 소통의 어려움은, 몇 년 동안 프랑스에서 살아온 저자에게도 풀지 못한 어려운 숙제가 되었다. 저자는 와인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고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되는 자세로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을 되돌아보면서 성장해 나간다. 와인 콩쿠르 현장에서는 한 병의 와인에 담겨있을 수많은 우연과 필연을 예상해 보며 와인과 인생에 대해 성찰해 보고, 수명을 다한 포도나무의 상반된 운명(‘올드 바인’ 와인을 생산하는 나무, 어린 묘목들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뽑히는 나무)을 통해 수십 년 뒤 자신의 모습을 그려본다. 문화와 언어가 서로 다른 생산자와 판매자 사이 쉽지 않은 매개자 역할에 힘들어 하면서도 “실제로 훌륭한 포도송이를 길러낸 것은 햇살, 바람, 습도 그리고 지금도 포도밭에서 활기차게 제 역할에 맞게 움직이고 있는 수많은 미생물과 동식물들”(195쪽)을 떠올리며 자신이 맡은 일에서 의미를 찾기도 한다. 세상에 모두가 만족할 와인은 없지만, 세상에 무수히 존재하는 와인 중 누군가의 입맛에 딱 들어맞는 와인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는 저자는 자신이 발굴하는 와인이 누군가에게 ‘인생 와인’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는다. 프랑스에서도 와인 전문가로 인정받으면서도, 여전히 자신을 ‘본연의 맛을 형성하기 위해선 숙성이 필요한 상태의 와인’으로 여기며 매일을 와인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나날들로 생각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활기를 불어넣는다.“눈빛 교환하더니 금세 사라지던데요.”피식 웃음이 나왔다. 프랑스에서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체증이 심해지면 휴게소의 콘돔이 가장 먼저 동이 난다는 우스갯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도로에서 한참 동안 언성 높이며 싸우던 앞뒤 차주가 갑자기 눈이 맞아서 사라지기도 한다고 말이다. 그렇게나 여러 번 충돌한 끝에 합의점을 찾는 것조차 너무 프랑스 와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세대에 걸쳐 와인 양조를 계승해 온 유명 와이너리도 가족 간의 불화 끝에 맛이 평년과 다른 와인을 내놓아 혹평을 듣기도 하고, 결국은 화해한 후에 기존과는 색다른 방식으로 빚은 와인을 선보이며 “역시 명성이 헛되지 않았다”라는 찬사를 받기도 한다._ <아주 프랑스적인 와인 심사법>에서 타인의 의견과 자신의 의견을 철저하게 분리해서 받아들이는 태도는 와인 콩쿠르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콩쿠르에 자신의 와인을 출품한다는 건, 심사하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고 의견을 들어보겠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프랑스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심사위원들의 의견은 어디까지나 의견일 뿐, 절대적일 수 없죠. 내 와인은 내가 잘 알아요.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내 와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출품한 거예요.”이러한 태도로 콩쿠르에 와인을 출품한 와인메이커가 제법 된다는 놀라운 사실을 나는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_ <타이밍 이즈 나우>에서 와인은 테루아Terroir(와인의 원료가 되는 포도가 자라는 데 영향을 주는 모든 자연 환경, 기후, 지리, 재배 요인을 말함)와 인간이 함께 만들어 간다. 즉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지점이 있다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가 제 마음대로 삶을 살아갈 수 없듯이 포도나무도 온전히 제 뜻대로 영양분을 충분히 빨아들이고 포도송이를 맺을 순 없을 것이다. 매년 똑같은 포도송이를 틔울 순 없다. 어쩌면 한낱 인간인 내가 와인을 100퍼센트 알게 되는 날은 오지 않는 게 당연하다. 모른다고 조바심 느낄 필요도, 남들의 기준에 너무 민감할 필요도, 앞으로 얼마나 배워야 할까 부담을 느낄 필요도 없다._ <100퍼센트의 와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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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문화사(만화) / 이가라시 마사쿠니 (지은이) /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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