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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표정을 바꿀 때
북랩 / 정선영 (지은이) / 2023.12.27
15,000원 ⟶ 13,500원(10% off)

북랩소설,일반정선영 (지은이)
인간 사회는 공포에 빠져 있다. 강력한 전염병의 창궐부터 숨 쉴 권리마저 앗아간 미세먼지의 습격까지, 성난 표정의 자연을 마주하고는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미래를 예견하고 시와 삶을 통해 환경 보호를 외쳐 온 세 시인을 조명한다. 퍼시 셸리는 『월든』의 소로우보다 먼저 생태주의 문학가로 활동했으며, 로빈슨 제퍼스는 소로우의 통나무집에 비견되는 돌집을 손수 지어 생태적 거주를 실천했고, 개리 스나이더는 현재도 생존하여 환경 운동과 생태 문학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모두 세상의 중심은 인간이 아닌 자연이므로, 인간중심주의에서 비롯된 환경 파괴는 언젠가 큰 재앙으로 다가올 것임을 역설해 왔다. 조류독감, 에볼라, 이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환경 전염병이라는 새로운 고민을 떠안은 인류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자명하다. 이제라도 인류가 걸어온 길에서 돌아서서 자연과 공생하는 것.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이, 지금 여기서 세 시인의 시를 읽고 그 삶을 들여다볼 충분한 이유가 되어 줄 것이다.추천사 서문 PART 1 서론: 세상의 중심은 자연이다 PART 2 셸리: 생태적 상상력과 실천을 위한 시인의 책무 공존의 에피사이클(Epicycle) ‘인정받지 못한 입법자’의 영향력 PART 3 제퍼스: 생태적 비인본주의자의 실천적 명상 무심(無心)과 비중심화의 생태성 카멜과 토르 하우스 PART 4 스나이더: 생태적 공생을 향한 비인본주의적 실천 ‘무성(無性)’의 시학과 생태학 킷킷디지의 삶 PART 5 결론: 세 시인의 문학에서 발견한 회복의 가능성 후주 참고 문헌문학비평 부문 베스트 20 주요 대형서점 MD 추천 도서 Shelley, Jeffers, Snyder : Ecological Poets and Inhumanists 전 지구에 걸쳐 창궐한 전염병부터 숨 쉴 권리마저 앗아간 미세먼지의 공포까지 자연의 분노에 이제 인류가 답해야 할 때다! 생태 문학가 3인의 시와 삶을 통해 본 자연과 인류의 슬기로운 공생법 인간 사회는 공포에 빠져 있다. 강력한 전염병의 창궐부터 숨 쉴 권리마저 앗아간 미세먼지의 습격까지, 성난 표정의 자연을 마주하고는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미래를 예견하고 시와 삶을 통해 환경 보호를 외쳐 온 세 시인을 조명한다. 퍼시 셸리는 『월든』의 소로우보다 먼저 생태주의 문학가로 활동했으며, 로빈슨 제퍼스는 소로우의 통나무집에 비견되는 돌집을 손수 지어 생태적 거주를 실천했고, 개리 스나이더는 현재도 생존하여 환경 운동과 생태 문학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모두 세상의 중심은 인간이 아닌 자연이므로, 인간중심주의에서 비롯된 환경 파괴는 언젠가 큰 재앙으로 다가올 것임을 역설해 왔다. 조류독감, 에볼라, 이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환경 전염병이라는 새로운 고민을 떠안은 인류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자명하다. 이제라도 인류가 걸어온 길에서 돌아서서 자연과 공생하는 것.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이, 지금 여기서 세 시인의 시를 읽고 그 삶을 들여다볼 충분한 이유가 되어 줄 것이다.생태비평의 뿌리를 영국의 낭만주의에서 찾으려는 시도와 논의가 시작된 후 한 세대가 지나는 동안, 생태 시인이자 생태 사상가인 셸리는 워즈워스에 비해 크게 주목받지 못해 왔다. 셸리는 워즈워스 못지않게 자연과 인간, 사랑, 이상 사회에 대한 상상력을 드러내 왔지만, 셸리는 낭만적 시인이기보다 혁명적 현실개선론자라는 이미지가 더 강했다. 그런데 셸리가 초기에 워즈워스를 답습한 것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낭만적 이상주의’를 구현하고 이를 새로운 시적 전통의 초석으로 자리매김한 면이 있다는 평가를 상기하면, 셸리는 현실 개선과 개혁에 관심을 둔 시인으로서 오히려 오늘날과 같은 환경 위기의 시대에 와서는 생태 문학의 역할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가치를 지닐 수 있게 된다. 셸리와 제퍼스 둘 다 가장 인간적인 관점에서 시대의 변화를 촉구하는 참여시를 쓰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당대에는 대중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지 못했다. 때로 셸리와 제퍼스의 시는 인본주의에 근거한 교훈적인 어조의 자극적인 시라는 이유로 오히려 인간이기를 포기했다는 비난이 섞인 의미의 ‘비인간주의’라는 오해를 자초하기도 하였다. 스나이더의 비인본주의는 결국 땅에 대한 경외심의 표출이다. 스나이더는 북미 토착민들이 대지에 대하여 느끼는 경외심과 존중을 그대로 수용한다. 토착민들에게 땅은 자신들의 몸과 정신을 살찌우는 곳이다. 따라서 그들은 대지를 생산 수단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그 존재 자체를 목적으로 간주한다. 스나이더는 ‘생태적 생존’을 위한 안내자이자 대변인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장기적인 안목에서 생태적 생존이 궁극적으로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스나이더는 비인간 자연의 대변인이자 미래의 인간들을 위한 안내자인 것이다.
제비다방
문화지형연구소씨티알 / 문화지형연구소 씨티알 (지은이) / 2024.11.10
66,000원 ⟶ 59,400원(10% off)

문화지형연구소씨티알소설,일반문화지형연구소 씨티알 (지은이)
10년간 제비다방에 쌓인 이야기, 제비다방을 애정하는 단골, 뮤지션의 인터뷰와 메뉴와 운영에 대한 설명 등 이 책에는 제비다방을 만드는 방법이 자세하게 담겨있다. 수록된 인터뷰와 기록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꽁꽁 얼어붙은 사회를 담담하게 버텨내었던 2021년 겨울쯤 제비다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01 제비다방 차림 (마실것부터 먹을것까지) 02 제비다방 공간 (제비다방 공간의 비밀) 03 제비다방 물건 (소품과 책 그리고 악기) 04 제비다방 공연 (제비다방 10년간 공연 기록) 05 제비다방 운영 (오픈부터 마감까지) 06 제비다방 사람 (한경록, 카더가든, 장기하, 오혁, 김마스타 등 40여 명의 인터뷰) 만든 사람들 정보- 크라잉넛 한경록, 장기하, 카더가든, 오혁 등 제비다방을 자주 찾는 단골 뮤지션의 인터뷰 - 알기 쉬운 인포그램으로 설명한 제비다방 모든 메뉴의 레시피 - 제비다방 오픈부터 마감까지 운영 비법 - 제비다방의 공간. 그리고 그곳을 가득 채운 물건과 책 소개 - 10년간 제비다방의 사건 사고 그리고 뒷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005년 가을, 시인 이상을 좋아하고 프랑스 살롱 문화를 부러워하던 젊은이들이, 어린 시절을 살찌워준 홍대 서교동에 레몬쌀롱을 만들었습니다. 문화와 예술, 혹은 여러 가지 것에 굶주린 이들의 안식처이자 용광로였던 레몬쌀롱에서는 공연과 전시, 영화 상영과 술자리가 밤낮으로 이어졌습니다.2012년 봄, 7년 동안의 서교동 레몬쌀롱 시절을 접고 모아둔 짐과 지인, 추억을 모두 끌어안고 홍대 상수동에 제비다방을 열게 됩니다.제비다방에는 먼지 쌓인 물건과 엉뚱하게 뻥 뚫려 있는 구멍, 그 아래로 보이는 공연, 맛있는 커피, 낮밤으로 바뀌는 간판, 아늑한 뒤테라스, 지하를 가득 채운 책이 있습니다. 그 책과 테라스와 간판과 커피, 음악과 공간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과 뒤섞이며 제비다방은 만들어집니다.제비다방에는 정해진 자리도 정해둔 방법도 없습니다. 만약 당신이 문을 열고 들어왔는데 반기는 이가 없다면 당황하지 말고 뒤이어 들어오는 사람을 반겨주세요.
삶이 뭐 길래
정은출판 / 김한진 (지은이) / 2021.06.10
15,000원 ⟶ 13,500원(10% off)

정은출판소설,일반김한진 (지은이)
500일의 영국
세나북스 / 윤정 (지은이) / 2022.04.20
15,000원 ⟶ 13,500원(10% off)

세나북스소설,일반윤정 (지은이)
영어를 제대로 배워오자는 목표를 가지고 떠난 영국 워킹홀리데이! 그로부터 1년 반, 약 500일을 영국에서 보냈다. 영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생계를 잇고 여가에는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다. 영국에서 사계절을 보내며 옥스퍼드, 런던, 바스, 브리스톨, 카디프, 여름 휴양지 데번과 콘월, 에든버러 등 여러 도시를 여행하고 영국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영국 사람들의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일상을 함께 했다. 영국인들의 독특한 생활 방식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영국으로의 여행, 유학 혹은 워킹홀리데이를 앞두고 있거나 영국을 알고 싶어 이 책을 펼친 분들은 영국 문화에 대한 영감을 듬뿍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 영국을 다녀온 분들에게는 아름다운 섬나라 영국에서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프롤로그 _ 영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_006 Part 1 영국을 만나다 책으로 처음 만난 영국 _016 네 나라가 한 연합왕국이라니 _021 도쿄에서 만난 영국인 _025 일본에서 영국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하다 _031 한국에서 영국으로 _038 영국에서 집은 곧 성이다 _041 세 번째 집에 정착하다 _045 영국 날씨에 적응하다 _050 영국식 영어 발음 이야기 _052 Part 2 영국 문화, 그것이 궁금하다 영국에서 크리스마스가 특별한 이유 _060 런던에서 다시 만난 영국 친구들 _063 웨일즈에서 시작된 크리스마스 _071 영국의 코로나 정책과 길거리 인터뷰 _075 영국에서 셜록 홈즈를 만나다 _082 영국 음식은 죄가 없다 _090 애프터눈티와 스콘 논쟁 _093 퀴즈 프로그램 전문 국가 영국 _101 영국 식당에서 생긴 일 _107 어느 맑은 날, 갈매기와 함께 피크닉을 _112 Part 3 영국 여행을 즐기다 여행을 제대로 시작하기까지 _120 빨간 이층버스 위의 글로벌 문화 _124 런던의 사계절을 느끼다 _128 여름에는 한식 먹으러 소호로 _135 코번트 가든에서 미역국 재료를 찾다 _141 록다운 해제 직후 떠난 봄의 바스 여행 _144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탄생한 옥스퍼드 _147 여름 휴양지로 유명한 콘월을 가다 _154 콘월과 데번 중 최고의 바닷가 휴양지는? _160 웨일즈의 수도, 붉은 익룡의 도시 카디프 _165 스코틀랜드 수도, 해리포터의 도시 에든버러 _176 Part 4 영국에서 일하기 온라인으로 가르쳐요, 한국어 선생님 _190 다시 글을 쓰다 _197 네이버 베스트 도전에서 7년째, 웹툰 작가 _202 다시 도전하는 만화, 독자와 함께 인스타툰 _205 Part 5 영국에서 보낸 특별한 일상 영어라는 언어의 매력 _212 한국인이 하기 쉬운 영어 발음 실수 _217 쉬는 날도 필요해 _221 영국에서 즐기는 취미 생활 _224 강아지 오스카, 고양이 키키와 함께 하는 일상 _231 신사의 나라라는 고정관념 _237 꽃과 카드와 선물 부자, 영국 _239 인종 차별일까 아닐까? _244 브리스톨에서 만난 친절한 영국 할머니 _248 코로나 백신을 놓아준 간호사들 _252 30파운드짜리 홈스테이 _257 고마운 영국 가족들 _264 피커딜리 광장에서 본 BTS의 광고 _270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_273 영국인의 동물 보호 인식과 채식 지향적 삶 _277 에필로그 _ 평화로운 한국어 선생님이 되고 싶다 _282워킹홀리데이로 떠난 영국에서의 500일, 여행하고 일하고 홈스테이로 특별한 일상을 만나다! 영어를 제대로 배워오자는 목표를 가지고 떠난 영국 워킹홀리데이! 그로부터 1년 반, 약 500일을 영국에서 보냈다. 영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생계를 잇고 여가에는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다. 영국에서 사계절을 보내며 옥스퍼드, 런던, 바스, 브리스톨, 카디프, 여름 휴양지 데번과 콘월, 에든버러 등 여러 도시를 여행하고 영국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영국 사람들의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일상을 함께 했다. 영국인들의 독특한 생활 방식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영국은 아름답다. 전통적인 건물과 역사적 공간이 존재하고 셜록 홈즈의 작가 아서 코난 도일과 해리 포터의 작가 J.K.롤링, 셰익스피어 등 유명 작가들의 무대이기도 하다. 영국 문학을 좋아하는 저자에게 영국은 낭만 가득한 특별한 느낌을 주는 장소다. 영국 하면 떠오르는 피시 앤 칩스, 애프터눈티, 영국의 비오는 날씨 등을 실제로 경험하는 소소한 즐거움도 누렸다.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서 그림을 보고 소호에서 한식을 먹고 세인트 제임스 공원을 걷다가 공원 호숫가에서 그림을 그리는 평화로운 날들을 종종 즐겼다. 영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 런던에서 누리는 호사였다. 동물을 사랑하고 예술가가 살기 좋은 환경과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지구를 사랑하는 생활 방식이 조금은 더 보편화된 영국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되었다. 영국에서의 모든 경험과 새로운 문화 체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 있는 일이었으며 인생의 자양분이 될 것이다. 영국으로의 여행, 유학 혹은 워킹홀리데이를 앞두고 있거나 영국을 알고 싶어 이 책을 펼친 분들은 영국 문화에 대한 영감을 듬뿍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 영국을 다녀온 분들에게는 아름다운 섬나라 영국에서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런던 히스로 공항에 곧 착륙합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2020년 10월 31일, 영국에 도착했다. 이 년 동안의 영국 생활이 시작되었다. 거창하고 어려운 계획은 세우지 말고 그저 영어라는 애증의 언어를 제대로 배워오자고 마음먹었다. 운이 좋다면 영국의 독특한 생활 방식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고 기왕이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일 중독에는 빠지지 말자는 다짐도 했다. 2020년 가을,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처음 가서 살게 된 영국에는 아주 독특하고 신기한 사람들이 많았다. 이듬해 봄의 바스부터 여름의 옥스퍼드와 런던, 데번, 가을의 런던과 겨울의 에든버러까지, 영국의 곳곳을 다니며 영국 문화를 배우고 사람들을 만났다. 중학생 시절의 나는 상상이나 했을까? 한국인인 내가 이렇게 영국 현지인을 만나 함께 지내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영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생계를 잇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일상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2020년 10월 31일 영국에 입국해서 계속 알렉스네 집에 머물렀다. 처음에는 직장과 집을 구할 때까지만 지내기로 한 것이었는데 알렉스네 가족들이 계속 편하게 지낼 수 있게 많이 도와준 덕분에 웨일즈 집에서 계속 생활하게 되었다. 일 년간 알렉스네 가족은 이사를 두 번이나 했고 나는 세 곳의 집에서 모두 살아보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 인연에 울다
문학동네 / 양선희 (지은이) /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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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양선희 (지은이)
빛나는 시의 정수를 맛보는 문학동네의 복간 시집 시리즈, 문학동네포에지의 7차분 열 권을 세상에 내놓는다. 길게는 35년 세월을 거슬러 복간되는 이 귀한 시집들은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의 서가와 시사(詩史)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이다. 올해 선보이는 문학동네포에지는 만듦새에 변화를 주어 더 가볍고 더 투명한 스타드림 표지 종이로 커버를 한 겹 더 입혔다. 시리즈의 통일된 디자인을 지키면서도 정성을 겹으로 두른 방식을 고심한 결과물이다. 문학동네포에지는 파스텔톤의 열 가지 컬러로 출간된다. 해설이 따로 실리지 않는 시집 시리즈, 추천사도 따로 박히지 않는 시집 시리즈, 시인의 약력과 시인의 자서와 시인의 시로만 꿰는 시집 시리즈, 시인의 시 가운데 미리 보기로 어떠한가 싶어 고른 한 편의 시를 책 뒷면에 새겼다. 문학동네포에지는 시간을 거슬러 찬찬히 행하는 시로의 이 뒤로 걷기를 통해 파묻혀 있을 수밖에 없었던 시집을 발굴하고, 숨어 있기 좋았던 시집을 골라내며, 책장 밖으로 떨어져 있던 시집을 집어 서가에 다시 꽂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음으로써 한국 시사를 관통함에 있어 필요충분조건이 되는 시의 독본들을 여러분들에게 친절히 제공할 것이다.시인의 말 개정판 시인의 말 1부 참숯 / 나도 색을 쓰고 싶다 / 신비하다 / 씨앗 요법 / 난산의 시절 / 몸을 바꾸고 싶다 / 슬픔의 나무 / 미로에서 / 나는 너무 무겁다 / 전씨 농장에서 / 음악 요법 / 늙은 신갈나무처럼 2부 각질은 무섭다 / 희원이 / 한밤의 산책 / 무늬가 발목을 잡는다 / 환상을 위하여 / 웃는 시간 / 어머니와 함께한 산책 / 봄이 올 때까지 / 너무나 아름다운 / 봄 / 뿌리들 3부 농부 / 오규원 / 도 / 눈에서 싹이 나는구나 / 봄맞이 / 입춘 / 쑥을 캐다 / 씀바귀 / 날개에 관한 단상 / 약수터 / 노화에 관하여 4부 사랑아 / 사랑 / 맴돈다 / 덩굴손을 보라 / 화분 / 너는 모르고 / 나는 저항하지 않겠다 / 너에게 보내고 싶은 엽서 / 화산을 토하다 / 불놀이 / 가묘 5부 어린것들 / 어린 구도자 / 딸랑딸랑 / 꿈 / 꽃집 어머니 / 그 인연에 울다 / 어머니의 집 / 나는 집에 홀린다 / 양잠 일기 / 집에 관한 명상 / 월경하는 여자■ 문학동네포에지를 시작하며 “어떤 시집이 빠져 있는 한, 우리의 시는 충분해질 수 없다.”-문학동네 복간 시집 시리즈 문학동네포에지에 대하여 1. 빛나는 시의 정수를 맛보는 문학동네의 복간 시집 시리즈, 문학동네포에지의 7차분 열 권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61번부터 70번까지 최문자, 장옥관, 이사라, 노태맹, 양선희, 이홍섭, 김상미, 함명춘, 류인서, 고찬규 시인이 그 주인공입니다. 길게는 35년 세월을 거슬러 복간되는 이 귀한 시집들은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의 서가와 시사(詩史)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입니다. 올해 선보이는 문학동네포에지는 만듦새에 변화를 주어 더 가볍고 더 투명한 스타드림 표지 종이로 커버를 한 겹 더 입혔습니다. 시리즈의 통일된 디자인을 지키면서도 정성을 겹으로 두른 방식을 고심한 결과물입니다. 7차분에서는 최문자 시인의 첫 시집 『귀 안에 슬픈 말 있네』를 61번으로 내세우며 올해 이어갈 포에지의 시작을 알립니다. 문학동네포에지는 여성 시인이 시리즈의 선두에 나선 만큼 숨어 있고 숨겨져 있던 여성 시인들의 목소리, 시대를 앞서 묵묵히 제 시의 발성으로 온몸을 써왔던 여성 시인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찾고 손을 내밀 참이기도 합니다. 2. 이번 7차분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198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최문자 시인이 1989년 문학세계사에서 출간한 첫 시집 『귀 안에 슬픈 말 있네』를 34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61번으로 복간합니다. 1987년 『세계의문학』으로 등단한 장옥관 시인이 2006년 문예중앙에서 출간한 네번째 시집 『달과 뱀과 짧은 이야기』를 17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62번으로 복간합니다. 1981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한 이사라 시인이 1988년 문학사상사에서 출간한 첫 시집 『히브리인의 마을 앞에서』를 35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63번으로 복간합니다. 1990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한 노태맹 시인이 1995년 세계사에서 출간한 첫 시집 『유리에 가서 불탄다』를 28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64번으로 복간합니다. 1997년 『문학과비평』으로 등단한 양선희 시인이 2001년 문학동네에서 출간한 두번째 시집 『그 인연에 울다』를 22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65번으로 복간합니다. 1990년 『현대시세계』로 등단한 이홍섭 시인이 1998년 문학동네에서 묶었던 첫 시집 『강릉, 프라하, 함흥』을 25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66번으로 복간합니다. 1990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김상미 시인이 1993년 세계사에서 출간한 첫 시집 『모자는 인간을 만든다』를 30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67번으로 복간합니다. 199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함명춘 시인이 1998년 문학동네에서 묶었던 첫 시집 『빛을 찾아나선 나뭇가지』를 25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68번으로 복간합니다. 2001년 『시와시학』으로 등단한 류인서 시인이 2009년 문학동네에서 묶었던 두번째 시집 『여우』를 14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69번으로 복간합니다. 1998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한 고찬규 시인이 2004년 문학동네에서 묶었던 첫 시집 『숲을 떠메고 간 새들의 푸른 어깨』를 19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70번으로 복간합니다. 3. 문학동네포에지는 파스텔톤의 열 가지 컬러로 출간됩니다. 해설이 따로 실리지 않는 시집 시리즈, 추천사도 따로 박히지 않는 시집 시리즈, 시인의 약력과 시인의 자서와 시인의 시로만 꿰는 시집 시리즈, 시인의 시 가운데 미리 보기로 어떠한가 싶어 고른 한 편의 시를 책 뒷면에 새겼습니다. 문학동네포에지는 시간을 거슬러 찬찬히 행하는 시로의 이 뒤로 걷기를 통해 파묻혀 있을 수밖에 없었던 시집을 발굴하고, 숨어 있기 좋았던 시집을 골라내며, 책장 밖으로 떨어져 있던 시집을 집어 서가에 다시 꽂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음으로써 한국 시사를 관통함에 있어 필요충분조건이 되는 시의 독본들을 여러분들에게 친절히 제공해드릴 참입니다. 출발의 본거지는 제각각 달랐으나 도착의 안식처는 모두 한데로, 문학동네포에지 안에서 유연성 다해 섞이고 개연성 있게 엮인 가운데 한 차에 열 권씩 펼친 시의 병풍은 저마다 다양한 개성으로 저마다 독특한 양식으로 저마다 특별한 사유로 시리즈라는 줄자에서 보다 큼지막한 테두리로 우리를 시라는 리듬 속에 재미 속에 미침 속에 한껏 춤추게 할 것입니다. 포에지(Poesie)는 프랑스어로 ‘시’를 뜻하는 말이지만 크게는 ‘시, 라는 정신, 시, 하는 태도’까지 어떤 정취로 그만의 격으로 느껴지고 보이길 바랐습니다. “옛 시집을 복간하는 일은 한국 시문학사의 역동성이 현시되는 장을 여는 일이 되기도 할 것”(문학동네포에지 기획의 말)이라는, 우리 스스로 선언한 책임과 의무의 말이 실은 얼마나 큰 무게인지 모르지 않습니다. 올해는 문학동네 30주년을 맞아 문학동네시인선 200번과 문학동네포에지 100번을 출간할 계획 중에 있습니다.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의 책장에 꽂혀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시집들을 펴내겠습니다. ■ 기획의 말 그리운 마음일 때 ‘I Miss You’라고 하는 것은 ‘내게서 당신이 빠져 있기(miss) 때문에 나는 충분한 존재가 될 수 없다’는 뜻이라는 게 소설가 쓰시마 유코의 아름다운 해석이다. 현재의 세계에는 틀림없이 결여가 있어서 우리는 언제나 무언가를 그리워한다. 한때 우리를 벅차게 했으나 이제는 읽을 수 없게 된 옛날의 시집을 되살리는 작업 또한 그 그리움의 일이다. 어떤 시집이 빠져 있는 한, 우리의 시는 충분해질 수 없다. 더 나아가 옛 시집을 복간하는 일은 한국 시문학사의 역동성이 드러나는 장을 여는 일이 될 수도 있다. 하나의 새로운 예술작품이 창조될 때 일어나는 일은 과거에 있었던 모든 예술작품에도 동시에 일어난다는 것이 시인 엘리엇의 오래된 말이다. 과거가 이룩해놓은 질서는 현재의 성취에 영향받아 다시 배치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의 빛에 의지해 어떤 과거를 선택할 것인가. 그렇게 시사(詩史)는 되돌아보며 전진한다. 이 일들을 문학동네는 이미 한 적이 있다. 1996년 11월 황동규, 마종기, 강은교의 청년기 시집들을 복간하며 ‘포에지 2000’ 시리즈가 시작됐다. “생이 덧없고 힘겨울 때 이따금 가슴으로 암송했던 시들, 이미 절판되어 오래된 명성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시들, 동시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젊은 날의 아름다운 연가(戀歌)가 여기 되살아납니다.” 당시로서는 드물고 귀했던 그 일을 우리는 이제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물에 볍씨를 담근다.쭉정이는금방 위로 뜨고알이 덜 찬 것은조금 무게를 잡다가, 뜬다.씨알로 쓰지 못할 것을일일이 가려내고 볍씨를모판에 담아 발아시키는 나에게어린 딸이 묻는다.엄마, 농부는 뭐라 그랬어.아름다운 씨 뿌리는 사람?죄인처럼 고개를 푹 숙인 벼이삭이금니를 드러내며 웃는다.─ 「농부」 전문
에듀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초급(5.6급) 기출문제집
에듀윌 / 에듀윌 한국사교육연구소 지음 / 2017.12.05
17,000

에듀윌소설,일반에듀윌 한국사교육연구소 지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빈출 주제들을 모아 꼭 알아야 할 [대표주제 99]로 정리하였으며, 최신 37회 시험을 포함한 8회분의 기출문제만을 실었다. 초급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중급, 고급 시험에 비해 그 연령층이 낮다. 그러므로 학생들에 눈높이에 맞추어 보다 쉽게 풀어 설명하여 한번에 이해될 수 있도록 설명하였다. 더불어 각 단원의 시작에서는 그림을 통해 단원의 중심 내용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꼭 알아야 할! 대표주제 99] 제1장 선사 시대와 최초의 국가 고조선 제2장 삼국의 성립과 발전 제3장 신라의 삼국 통일과 발해 제4장 다양한 문화를 꽃피운 고려 제5장 유교 전통이 자리 잡은 조선 제6장 조선 사회의 새로운 움직임 제7장 개항과 자주독립을 위한 노력 제8장 일제 강점기와 독립운동의 전개 제9장 대한민국의 발전과 오늘의 우리 [기출문제] 제3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 제3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 제35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 제34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 제33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 제32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 제31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 제30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 기출문제 정답표 꼼꼼 정답풀이 초등 학부모님들의 선택! 중급과 고급을 석권한 에듀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집! 초급도 역시 에듀윌입니다. 초등 한국사 교육이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한국사 과목이 수능 필수 과목으로 변경된 영향으로 인해 초등 한국사 교육도 앞으로 더욱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사 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한 해 응시인원이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학교에서의 한국사 수업에 대한 대비는 물론, 앞으로의 상위 학교 진학 후에도 큰 도움이 될 시험입니다. 에듀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집 초급은 빈출 주제와 기출문제에 대한 정리는 물론, 보다 쉬운 용어 설명과 해설을 수록해 초급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가장 알맞은 교재입니다 ■ 이 책의 특징 기존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교재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형식의 기출문제집 시험을 대비하는데 [꼭 알아야 할! 대표주제 99]와 최신 기출문제를 수록한 [기출문제] ▶ 시험을 준비하는데 꼭 알아야 할 주제들을 모은 [대표주제 99]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빈출 주제들을 모아 꼭 알아야 할! [대표주제 99]로 정리하였습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한 준비는 물론, 타 한국사 관련 시험에서도 빼놓지 않고 자주 출제되는 내용이므로 타 한국사 시험에 대한 충분한 준비도 가능합니다. ▶ 기출문제집이라면 기출문제집답게! 최신 기출 8회분을 수록 [기출문제] 최신 37회 시험을 포함한 8회분의 기출문제만을 실었습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준비를 위해서는 기출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회분의 문제를 풀어보면 현재 나의 실력과 기출문제의 유형 및 주최측의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초급 시험을 준비하는 연령층의 눈높이에 알맞는 맞춤 서술!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초급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중급, 고급 시험에 비해 그 연령층이 낮습니다. 그러므로 딱딱하고 전문적인 역사 용어와 해설을 그대로 싣기 보다는, 학생들에 눈높이에 맞추어 보다 쉽게 풀어 설명하여 한번에 이해될 수 있도록 설명하였습니다. 더불어 각 단원의 시작에서는 그림을 통해 단원의 중심 내용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꼼꼼 정답풀이 정답을 찾아 보며 복습도 가능한 꼼꼼 정답풀이입니다. 자료 해석을 통해 문제의 주제와 출제 의도를 파악하고, 정답 찾기에서 정답과 오답의 이유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숲속의 은둔자
살림 / 마이클 핀클 (지은이), 손성화 (옮긴이) / 2018.10.01
14,000

살림소설,일반마이클 핀클 (지은이), 손성화 (옮긴이)
당신은 하던 일과 가족을 모두 남겨두고 30년간 고독하게 살 수 있는가? 많은 사람은 현대 도시의 삶으로부터 탈출을 꿈꾼다. 하지만 가족과 직장, 그 밖의 여러 가지 이유로 실제 행동에 옮기지는 못한다. 이 책은 이 시대, 진정한 은둔자를 만난 한 저널리스트의 생생한 기록을 담고 있다. 1986년, 수줍음 많고 똑똑했던 스무 살 크리스토퍼 나이트는 매사추세츠에 있던 자신의 집을 떠나 메인 주의 거대한 숲속으로 사라진다. 그 후 27년 동안 나이트는 타인과 단 한 번의 접촉도 없이 홀로 숲속에서 살아간다. 그는 혹독한 겨울이 몰아치는 숲속에서 얼어 죽지 않기 위해 기발한 방법으로 물과 식량을 저장한다. 쉽게 구할 수 없는 음식, 옷, 책이 필요할 때는 불가피하게 숲 인근 오두막에서 이것을 훔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지역 사회에 공포 분위기를 조장하게 된다. 주민들은 전설적인 은둔자를 찾고자 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끈질긴 추적 끝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은둔자, 크리스토퍼 나이트. 저널리스트인 저자 마이클 핀클은 나이트의 삶과 생각에 흥미를 느끼고는 그에게 만남을 청한다. 이 책은 숲속 은둔 생활이 가져다주는 고독과, 인간의 도전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고집한 나이트의 이야기는 단순히 숲속 은거에 대한 에피소드를 넘어, 무엇이 좋은 삶인지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한다.01 고유 명사는 꼭 필요한 게 아니다 013 02 드디어 발각되다 019 03 예상치 못한 만남 027 04 27년 만의 대화 033 05 장난과 범죄 사이 043 06 메인 주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053 07 첫 번째 「편지」 057 08 딱 한 번의 서명 063 09 감옥에서 이루어진 대담 075 10 바위틈에 숨겨진 그곳 089 11 은신처의 비밀 097 12 세상에서 사라지기로 결심하다 107 13 진정한 은둔자 123 14 절대적으로 홀로 있기 133 15 1,000번의 무단 침입 141 16 지하로부터의 수기 151 17 계절이 들려주는 소리 169 18 최악의 겨울이 닥쳤을 때 179 19 지옥, 그것은 타인이다 187 20 문명과 3분 거리 199 21 고요와 고독 사이, 그 어디쯤 209 22 누구도 아닌 동시에 모든 사람이 되다 219 23 유일한 마주침 228 24 감옥에서 보낸 7개월 239 25 세상에 내던져지다 249 26 은둔자의 가족 263 27 “내가 미쳤나요?” 273 28 마지막 「편지」 한 통 283 고마운 분들 293 취재 노트 297 옮긴이 후기|21세기 최고의 은둔자인가? 무단 절도범인가? 307“『월든』을 쓴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진정한 은둔자’가 아닙니다.” 나이트가 말했다. 미국판 로빈슨 크루소 크리스토퍼 나이트, 수줍음 많고 똑똑했던 스무 살 청년이 숲으로 잠적한 까닭은? “스스로 목숨을 끊지만 않았을 뿐, 세상에 존재하기를 중단하다!” 고독과 야생에 대한 명상이자, 자기 방식대로 살기 위해 벌인 분투기! 전설적인 숲속의 은둔자를 찾고자 하는, 메인 주민들의 기상천외한 전쟁이 시작됐다!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 자기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으려 했던, 한 인간의 역사 세상에 존재하지 않길 바라나, 죽음보다는 은둔을 택한 사나이 그가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최후의 방법은? 지난 2013년 4월 4일, 이른바 ‘미국판 로빈슨 크루소’라 불리는 크리스토퍼 나이트가 체포됐다. 그는 무려 27년 동안 미국 메인 주의 노드 숲속에서 은둔 생활을 하면서 인근 야영장에 내려가 사람들의 물건을 훔치는 등 1,080건의 절도 행각을 저질러왔다. (한국관련기사_http://news.mt.co.kr/mtview.php?no=2013041115321563551&outlink=1&ref=https%3A%2F%2Fsearch.naver.com 참조) 1986년 컴퓨터 기술자를 꿈꾸던 얼리어답터, 번듯한 직업도 있고 똑똑했던 스무 살 청년이 갑자기 아무런 이유 없이 바깥세상과 연락을 끊고는 숲속에 들어가 혼자 생활하기 시작한 까닭은 무엇일까? 오직 길을 잃는 것이 목적이었던 그는 생존을 위해 한 해에 40회에 걸쳐 식료품을 훔쳤다. 캠프장의 물건이 사라지면서 오랫동안 인근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는 근처 연못의 이름을 따서 ‘노스 폰드(North Pond)의 은둔자’라는 인물에 대한 괴담이 떠돌았다. 지역사회에 불안을 심어주는 인물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마침내 나이트의 기나긴 절도 행각은 캠프장 안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로 인해 덜미를 잡히고 만다. 캠핑과 독서는 인생의 큰 즐거움… 은둔자,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었으니, 얼마나 근사한 삶이었을까? 이러한 기사를 접한 기자 마이클 핀클은 크리스토퍼 나이트에 대해 호기심이 발동했다. 자신과 연배도 비슷한데다 숲과 야영을 좋아하고, 독서를 즐겨하는 자신의 성향과 비슷한 나이트를 동경하게 된 것이다. 이에 핀클은 나이트에게 「편지」를 보내기 시작했고, 그에게서 「답신」을 받으면서 관계가 형성된다. 핀클은 나이트를 취재하기 위해 감옥에서의 면담은 물론, 재판정 취재, 노스 폰드에 있는 그의 야영장을 수차례 답사했다. 뿐만 아니라, 야영장 인근 주민, 나이트를 상담한 정신과 의사, 변호사, 경찰, 가족에 이르기까지 총 140명 이상을 인터뷰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일을 넘어,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는 관계로 발전, 우정을 나누게 된다. 숲에 있어야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혼자 있는 것이 가장 편한 나이트. 그런 그를 지역사회와 법원에서는 정신병자 취급을 하며 억지로 가정과 사회로 섞이게 하려 했으니, 무리한 요구였다. 그리하여 나이트는 자신이 제자리에 있다는 소속감을 느끼게 해준 지구상 유일한 장소인 숲으로 돌아가고자 했다. 하지만 그러자면 감옥에서 7년을 보내야 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그는 자신의 마지막 소망인 자연으로 사라지는 게 불가능해지자, 스스로 세상에 녹아들어 없어지기를 바랐다. 마침내 정신적인 교감을 나누던 핀클과의 교제도 거부하고 만다. 결국 마지막 나이트의「편지」에서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본 핀클은 그를 그대로 놔두기로 한다. 속세를 떠나 숲으로 들어간 은자, 지혜의 원천으로 여겨져 『월든』의 저자 소로, 파티 열며 도시인과 어울렸으므로 진정한 은둔자 아냐 예로부터 은둔자는 ‘인생의 위대한 수수께끼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지혜의 원천’으로 여겨졌다. 예수, 싯다르타, 무함마드, 다윈, 에디슨, 에밀리 브론테, 반 고흐, 플래너리 오코너, 멜빌, 소로 등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 중 은둔자인 동시에 작가, 화가, 철학자, 과학자였던 이들의 이름은 끝도 없다. 이들은 한결같이 ‘절대적으로 홀로 있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위대한 업적을 남기자면 고독을 두려워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관계장애를 겪으면서도 공적으로 이루어낸 업적은 많은 것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 등 사회성이 부족해 가족을 등지고, 학교나 회사도 그만두는 사람이 늘고 있다. 즉 혼자 있는 것이 편한 것이다. 도시의 소음이나 정신없는 일상에 염증을 느껴 자발적인 고립을 스스로 선택해 세상을 등지는 경우도 많다. 주말마다 캠핑을 즐기는 경우도 여기에 해당된다. 오죽하면 ‘멍 때리기 대회’라는 것도 개최되겠는가? 소음에 피로해 적막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현실이다. 이 책은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고립된 은둔자에 대한 단순한 취재기가 아니다. 고독, 야생, 생존에 대한 명상기이자, 과연 어떤 삶이 좋은 삶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있다. 오직 자신만을 위해 살기로 결심한 한 사람에 대한 깊은 감동의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내향적인 성격이라 관계에 지쳐 있는 현대인이라면 늘 동경하는 숲속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방법 제시에서부터 두 남자의 진솔한 정신적 교류에 이르기까지, 일상에서 일탈하고자 하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삶을 성찰할 기회로 읽어볼 만하다. 바야흐로 캠핑하기 좋은 계절 가을, 진정한 은둔자 크리스토퍼 나이트의 발자취를 찾아 독서의 세계로 흠뻑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언론사 노출 url 모음 숲에서 27년간 홀로 생활한 ‘숲의 은신자’ CCTV포착 (세계일보) http://www.segye.com/newsView/20170420002784 스무살 청년은 왜 숲으로 들어가 27년 동안 나오지 않았을까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4/14/0200000000AKR20170414081900072.HTML?input=1195m 미국판 로빈슨 크루소, 27년간 은둔생활 ‘충격’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11203840 스무 살에 직장 그만두고 27년간 숲에서 혼자산 남자(동아일보) http://soda.donga.com/3/all/37/873260/1절도범이 식당 밖으로 걸어 나오자 휴즈는 ‘탁!’ 하고 맥라이트 손전등 버튼을 눌렀다. 손전등 불빛을 사내의 눈에 곧장 비추면서 권총을 코 정중앙에 겨눴다. (……) “엎드려! 엎드려! 엎드려!” 건물 모퉁이를 돌자 여기저기 흩어진 다량의 식료품과 함께 양팔을 뒤로한 채 배를 대고 엎드린 한 남자가 보였다. 휴스와 맞닥뜨리자마자 도둑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아무런 저항 없이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쓰러지듯 엎드렸다. 많은 문화권에서 은둔자는 오랫동안 지혜의 원천, 인생의 위대한 수수께끼를 푸는 탐구자로 여겨졌다. 악마의 저주를 받은 존재로 보는 문화도 있었다. 나이트는 뭘 말하고 싶었던 걸까? 어떤 비밀을 폭로했을까? 아니면 그냥 미친 걸까? 만약 처벌한다면 어떤 벌을 받아야 할까? 그는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그의 이야기가 사실이긴 한 걸까? 만약 사실이라면 왜 사회로부터 자기 자신을 그토록 완전히 제거해버렸을까?
정사 삼국지 1
명문당 / 진기환 (옮긴이) /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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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당소설,일반진기환 (옮긴이)
정사 <삼국지>의 원문을 수록하고, 상세한 주석에 함께 국역하였다. 원문을 1차 사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소설 <삼국연의>의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파악할 수 있다.머리글 일러두기 참고도서 《三國志》 槪觀 1. 時代 槪觀 2. 《三國志》 著者 3. 《三國志》의 편제 4. 裴松之의 《三國志》 註釋 5. 《三國志》의 評價 《三國志 魏書》 (一) 1권 (魏書 1) 2권 (魏書 2) 3권 (魏書 3) 4권 (魏書 4) 1. 少帝 曹芳(조방) 2. 高貴鄕公 曹(조모) 3. 陳留王 曹奐(조환) 5권 (魏書 5) 1. 武宣卞皇后(무선변황후) 2. 文昭甄皇后(문소견황후) 3. 文德郭皇后(문덕곽황후) 4. 明悼毛皇后(명도모황후) 5. 明元郭皇后(명원곽황후) 6권 (魏書 6) 1. 董卓(동탁) 2. 李(이각), 郭(곽사), 樊稠(번조), 張濟(장제) 3. 袁紹(원소) 4. 袁術(원술) 5. 劉表(유표) 7권 (魏書 7) 1. 呂布(여포) 2. 張邈(장막) 3. 陳登(진등) 4. 臧洪(장홍) 8권 (魏書 8) 1. 公孫瓚(공손찬) 2. 陶謙(도겸) 3. 張楊(장양) 4. 公孫度(공손도) 5. 張燕(장연) 6. 張繡(장수) 7. 張魯(장로) 9권 (魏書 9) 1. 夏侯惇(하후돈) 2. 夏侯淵(하후연) 3. 曹仁(조인) 4. 曹洪(조홍) 5. 曹休(조휴) 6. 曹眞(조진) 7. 曹爽(조상) 8. 夏侯尙(하후상) 9. 夏侯玄(하후현)《三國志》의 저자인 서진(西晉)의 진수(陳壽)는 서진에 출사하면서 각고의 노력으로 正史《三國志》를 저술하였는데, 이는 기전체(紀傳體) 단대사(斷代史)이며, 중국《二十四史》 중 ‘전사사(前四史)’에 속한다. 사마천의《史記》, 반고의《漢書》, 범엽의《後漢書》와 함께 보통 ‘四史’로 통칭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장회소설(章回小說)《三國志》가《三國志》라는 이름으로 크게 알려지고 유행하면서 正史《三國志》의 존재 자체가 가려졌고, 일반적으로 소설 내용을 역사적 사실로 착각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서는 正史《三國志》의 원문을 수록하고, 상세한 주석에 함께 국역하였다. 그리하여 원문을 1차 사료(史料)로 활용할 수 있으며, 소설 《삼국연의》의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명리, 나를 지키는 무기 : 심화편
멀리깊이 / 초명 (지은이) / 2024.12.05
25,000

멀리깊이소설,일반초명 (지은이)
《명리, 나를 지키는 무기》 시리즈의 마지막 권인 심화편이 출간됐다. 명식 해석의 깊이와 디테일을 더하기 위해서 반드시 익혀야 하는 마지막 고지인 신살과 십이운성 해석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내게 다가오는 유리하고 불리한 운세를 활용하고 방어하는 방법까지 안내하는, 심화 학습자들과 예비 상담가들을 위한 도서다. 《명리, 나를 지키는 무기: 심화편》(멀리깊이, 2024 刊)은 서문에서 밝히듯, 명리학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큰 틀에서 이론적 뼈대는 같더라도 막상 통변에 들어가면 학자마자 접근법이 조금씩 달라지는 데 있다. 학자마다 해석과 진단이 달라지니, 신비나 상술과 야합한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 다양한 관점과 해석이야말로 인생이라는 변화무쌍한 무정형의 대상을 가장 섬세하게 설명하는 무기가 된다. 《명리, 나를 지키는 무기: 심화편》은 원국 해석의 깊이를 더하는 도구이자 눈에 보이지 않는 천간의 기운을 다루는 도구인 신살과 십이운성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명리학의 보조적 도구라는 전제하에, 신살을 잘 활용하기만 하면 원국의 세부사항을 더 면밀히 해석해 낼 수 있게 된다. 어쩌면 실력 있는 상담가라 일컫어지는 이들은, 신살과 십이운성이라는 작은 디테일에 숨은 의미를 잘 파악하는 이들일지도 모른다. 《명리, 나를 지키는 무기: 심화편》은 바로 이 단계의 중고급 학습자를 위해 집필한 도서이다. 불필요한 신살은 최대한 배제하고 현장 상담 시 적용가능한 신살을 다루고 있어, 예비 상담가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학습해야 하는 도서이다.[프롤로그] 운명이라는 숲에서 나만의 길을 찾다 1장. 원국 해석의 깊이를 더하는 도구, 신살 섬세하게 접근해야 하는 도구, 신살 주요신살 ① 역마: 질서를 벗어나 변화를 추구하는 힘 ② 도화와 홍염: 타인의 시선을 끄는 힘 ③ 화개: 만인에게 칭송받는 명예로운 힘 ④ 괴강: 파괴력을 동반한 극귀극천의 기운 ⑤ 양인: 고도의 전문성과 강한 권력욕 ⑥ 백호: 예측불가능한 역동적인 힘 ⑦ 귀문관과 원진: 현상 너머의 본질을 향한 직관과 통찰의 힘 ⑧ 공망: 있어도 없는 기운 귀인: 긍정적인 신살 ① 천을·천덕·월덕귀인: 더 나은 삶을 향한 고결한 의지 ② 월공귀인: 무대에서 인기를 얻고 주목받는 기운 ③ 삼기귀인: 세 가지로 구성된 최고의 귀인 ④ 문창·문곡·학당귀인: 뛰어난 배움의 재능 ⑤ 천의성과 천문성: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힘 ⑥ 암록귀인: 보이지 않는 도움의 손길 형살: 부정적인 신살 ① 자형: 근거 없는 불행 ② 상형: 한밤중에 궁리하는 형상 이외 신살 ① 현침 ② 귀삼 나의 사주 이야기 2장. 눈에 보이지 않는 천간의 기운을 다루는 도구, 십이운성 십이운성의 개요 십이운성의 시기별 특성 ① 장생지: 탄생의 성 – 성장과 학습 ② 목욕지: 목욕재계의 성 - 감각과 트렌드 ③ 관대지: 청년의 성 - 의욕과 경험 ④ 건록지: 장년의 성 - 노련과 유연 ⑤ 제왕지: 군주의 성 - 권위와 자격 ⑥ 쇠지: 고독의 성 - 통달과 모색 ⑦ 병지: 풍류의 성 - 공감과 활인 ⑧ 사지: 정지의 성 - 집중과 기술 ⑨ 묘지: 수성의 성 - 방어와 습관 ⑩ 절지: 전환의 성 - 변화와 타이밍 ⑪ 태지: 이상주의의 성 - 수용과 가능성 ⑫ 양지: 계승의 성 - 온화와 대비 십이운성을 둘러싼 논쟁 ① 화토동법과 수토동법 ② 양포태와 음포태: 십이운성의 흐름 ③ 통근에 대한 관점 ④ 귀삼합과의 관계 ⑤ 십이운성의 인정 여부 십이운성 관법의 종류 ① 봉법 ② 거법 ③ 좌법 ④ 인종법 ⑤ 십이운성 적용의 문제점 나의 사주 이야기 십성과 십이운성의 만남 ① 장생지 ② 목욕지 ③ 관대지 ④ 건록지 ⑤ 제왕지 ⑥ 쇠지 ⑦ 병지 ⑧ 사지 ⑨ 묘지 ⑩ 절지 ⑪ 태지 ⑫ 양지 십이신살: 지지를 통해 관계를 살피는 도구 ① 겁살 ② 재살 ③ 천살 ④ 지살 ⑤ 연살 ⑥ 월살 ⑦ 망신살 ⑧ 장성살 ⑨ 반안살 ⑩ 역마살 ⑪ 육해살 ⑫ 화개살 3장. 운세의 활용과 방어 운에 따라 환경이 다르게 펼쳐지는 이유 중화사주를 살필 때 주의할 점 십성운의 활용과 방어 ① 비겁운의 활용과 방어 ② 식상운의 활용과 방어 ③ 재성운의 활용과 방어 ④ 관성운의 활용과 방어 ⑤ 인성운의 활용과 방어 사주 통변의 주안점 ① 신약한 사주 ② 신강한 사주 합, 충을 통한 활용과 방어 ① 용희신을 활성화하는 방법 ② 기구신을 무력화하는 방법 부록. 생시를 유추하는 방법 비슷한 사주 분석 가족의 사주 이야기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에필로그] 나의 삶을 온전하게 완성하는 길 참고문헌 추천도서 다가오는 유리하고 불리한 운세를 어떻게 활용하고 방어할 것인가!! 용신 활용의 고지에 다다른 명리 중고급 학습자의 필독서! 이제는 사주명리를 학습하는 이들의 필독서가 된 《명리, 나를 지키는 무기》 시리즈의 마지막 권인 심화편이 출간됐다. 명식 해석의 깊이와 디테일을 더하기 위해서 반드시 익혀야 하는 마지막 고지인 신살과 십이운성 해석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내게 다가오는 유리하고 불리한 운세를 활용하고 방어하는 방법까지 안내하는, 심화 학습자들과 예비 상담가들을 위한 도서다. 《명리, 나를 지키는 무기: 심화편》(멀리깊이, 2024 刊)은 서문에서 밝히듯, 명리학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큰 틀에서 이론적 뼈대는 같더라도 막상 통변에 들어가면 학자마자 접근법이 조금씩 달라지는 데 있다. 학자마다 해석과 진단이 달라지니, 신비나 상술과 야합한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 다양한 관점과 해석이야말로 인생이라는 변화무쌍한 무정형의 대상을 가장 섬세하게 설명하는 무기가 된다. 《명리, 나를 지키는 무기: 심화편》은 원국 해석의 깊이를 더하는 도구이자 눈에 보이지 않는 천간의 기운을 다루는 도구인 신살과 십이운성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명리학의 보조적 도구라는 전제하에, 신살을 잘 활용하기만 하면 원국의 세부사항을 더 면밀히 해석해 낼 수 있게 된다. 어쩌면 실력 있는 상담가라 일컫어지는 이들은, 신살과 십이운성이라는 작은 디테일에 숨은 의미를 잘 파악하는 이들일지도 모른다. 《명리, 나를 지키는 무기: 심화편》은 바로 이 단계의 중고급 학습자를 위해 집필한 도서이다. 불필요한 신살은 최대한 배제하고 현장 상담 시 적용가능한 신살을 다루고 있어, 예비 상담가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학습해야 하는 도서이다. 1장에서는 신살이라는 도구에 섬세하게 접근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2장에서는 십이운성의 개요와 시기별 특성, 십이운성 관법의 종류와 십이신살을 살펴본다. 3장에서는 다가오는 운세를 활용하고 방어하는 방법을 안내하며, 부록을 통해 생시를 유추하는 방법이나 비슷한 사주를 분석하는 방법 등 현장 상담에서 민감하게 다루어야 하는 내용을 수록했다. 《명리, 나를 지키는 무기: 심화편》을 이해하게 된다면 저자의 말대로 다양한 학문적 견해를 두루두루 습득하고 취사선택할 수 있는 눈을 얻게 될 것이다. 이런 분들에게 운명이란 그저 주어지고 순응하는 대상이 아닌, 스스로 펼쳐내는 개운(開運)의 영역이 될 수 있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분들 -명리 공부를 수년 이상 꾸준히 진행해 온 고급 학습자들 -명리 상담가를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분들 “국내에는 이만한 사례 분석을 다룬 책이 없다!” 사주명리 학습자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사례 분석과 기출문제! 《명리, 나를 지키는 무기: 심화편》이 기존에 출간된 사주명리 도서들과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은 바로 압도적으로 많은 사례 제시에 있다. 책을 펼쳐 들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많은 양의 명식이 수록되어 있다. 명리 학습에 있어 고급 학습자의 영역에서는, 실제 사주에 어떻게 적용하여 해석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려면 당연히, 온갖 경우의 명식을 하나하나 해석해 보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저자 초명의 주장이다. 아울러 학습한 내용을 바로바로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기출문제와 풀이노트가 수록되어 있다. 제시된 명식을 읽고 주어진 예시의 옳고 그름을 따지면서, 혹여라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책의 내용을 정확하게 교정하는 장치가 될 것이다. 문학을 전공하고 대기업 홍보실에 근무했던 저자의 이력답게, 기출문제 그 자체도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콘텐츠이다. 이론을 탑재하는 통시에 해석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제시된 문제를 살펴보자. -------------------------<명리영역 기출문제>------------------------ 4. 다음 중 십성과 관련된 내용으로 가장 알맞지 않은 것을 고르면? (난이도 중) ① 준: “신약한 경우, 돈을 벌면 벌수록 더욱 재물을 열망하게 되는 이유가 재성이 관성을 생하는 데 있지 않을까? 소비 성향은 큰데, 삶의 안정성에 대한 집착이나 강박 또한 더욱 심해지니 모순이 생기는 거지. 어쩌면 재물을 통해 본인의 사회적 지위를 높이고자 하는 욕망이 작용하는 걸 수도 있어.” ② 지율: “벌어들인 돈을 잘 쓰지 못하는 걸 넘어 고집 센 구두쇠 소리를 듣는 경우, 관성이나 인성이 기구신일 가능성이 있어. 절약이나 검소한 생활은 인성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관성의 강한 원칙주의와 결합해 부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거야.” ③ 시원: “기구신인 관인으로 인해 지나치게 인색해진 경우, 유연함과 융통성을 뜻하는 식상을 긍정적으로 끌어와야 하지 않을까? 또는 한신으로 잘 쓸 수만 있다면, 넓은 인간관계를 뜻하는 재성도 유용하게 작용할 것 같아.” ④ 하루: “평생 깁밥을 팔아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하고, 40년간 장애인을 위해 봉사해 온 김밥 할머니가 계셨어. 재성이 강했기에 평생 큰 돈을 버셨을 텐데, 안타깝게도 돈을 쓰는 재미나 오락, 유흥은 모르고 사셨던 것 같아.” ⑤ 지건: “관성이 일간을 적당히 극하면 무모한 시도를 하지 않으니 삶에 안정성이 생길 거야. 그렇지만 관성이 지나칠 경우 변화와 발전은 잘 이루어지지 않겠지. 같은 관점에서 신왕재왕하면 부를 이룰 수 있다고 하지만, 관성이 약하다면 아무리 벌어도 한탕주의로 쉽게 돈을 날릴 수도 있어.” ----------------------------------------------------------------- 위 문제의 정답은 ④번이다. 재성이 강해 평생 큰돈을 벌었다고는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출문제는 그 자체로 명리 학습의 재미를 높이는 기능을 한다. 책을 통해 명리의 이론과 실재를 탄탄하게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큰 틀에서 이론적 뼈대는 같더라도, 막상 통변에 들어가면 명리학자마다 접근법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도 명리학을 어렵게 만드는 데 일조한다. 서양의학이 백 명 환자에게 같은 진단을 내릴 때, 한의학은 한 명의 환자를 두고 저마다 다른 진단을 내린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렇다고 하여, 어떤 학문이 더 우월하다고 단정 지을 수 있을까? 오히려 인간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수많은 시행착오와 한계를 극복하려는 힘겨운 노력이, 자연스럽게 다양한 관점을 형성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놀랍게도 지금까지 서양의학이 규명한 인간 질병의 종류는 약 18퍼센트에 불과하고, 나머지 82퍼센트는 규명되지 않았거나, 규명하기 어려운 질환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하여 환자에 대한 치료를 포기하는 의사는 없을 것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신살을 몰라도 원국 내 오행의 생극제화나 투출, 용신과 기신, 대세운과의 합과 충 등을 통해 얼마든지 기본적인 통변이 가능하다. 하지만 신살을 입히면 십성의 상황, 성향, 작용력 등을 풍부하게 설명할 수 있으니, 통변에 부사나 형용사 같은 수식어를 붙이는 것과 같다. 따라서 너무 강조해서도 안 되지만, 너무 무시해서도 안 되는 정도의 관점으로만 신살을 살펴보도록 하자.‘섬세하게 접근해야 하는 도구, 신살 ’ 중에서 십이운성과 관련된 오랜 병폐 중 하나는 병, 사, 묘, 절이 될 때는 흉하고, 건록과 제왕이 될 때는 길하다는 식으로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음양이나 오행, 충과 합 역시 단지 우주의 기운일 뿐 좋고 나쁜 잣대를 들이댈 수 없듯, 십이운성도 마찬가지다. 현대에는 십이운성을 인정하지 않는 학파도 많은데, 나는 십이운성 역시 명리학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보조적인 수단으로 적극 참고해야 한다고 본다. ‘십이운성의 개요’ 중에서
갓 구워낸 아침
창연출판사 / 백순금 (지은이) / 2024.11.11
15,000

창연출판사소설,일반백순금 (지은이)
경남 고성에서 활동하는 백순금 시조시인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사업을 받아 디카시집 『갓 구워낸 아침』을 창연출판사에서 펴냈다. 작가의 말과 1부에는 「초대합니다」 외 16편의 디카시, 2부에는 「마중」 외 16편의 디카시, 3부에는 「앵콜 공연」 외 16편의 디카시, 4부에는 「빌딩 숲」 외 16편의 디카시, 5부에는 「목마른 안부」 외 16편 등 디카시가 총 85편이 실려 있다. 그리고 김종회 문학평론가의 디카시집 해설이 ‘일상의 시각을 넘어서는 풍경의 언어’란 제목으로 실려 있다.■작가의 말5 1부_초대합니다 초대합니다12 해피데이13 대가족14 이어지다15 배둔 장날16 당항포 대첩17 학동 돌담길18 동행19 중심이 된다는 것20 본받고 싶은21 다문화가족22 어르신 학생23 고서를 펼치다24 배웅25 육아 일기26 바람의 여유27 찰나28 2부_마중 마중30 재롱잔치31 모정32 어머니 얼굴33 꽃밭34 나도 할 수 있다35 DNA36 추억을 꺼내다37 자화상38 선물 상자39 꿈을 펼쳐라40 선남선녀의 길41 외출 준비42 늦은 귀가43 막은 오르고44 나는 화가45 이런 맛 처음이야46 3부_앵콜 공연 앵콜 공연48 첫 키스49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50 뾰두라지51 강강수월래52 숲의 밥상53 웃어봐54 무대복55 피로 탈출법56 자세57 잊었던 그날58 엄지척59 노래교실60 옥상 정원61 실감62 동지팥죽63 엘승타사르하이64 4부_빌딩 숲 빌딩 숲66 관심67 광화문68 한 끼의 행복69 취업생70 제4차 산업혁명71 입대72 청포도 익다73 내 컴퓨터74 황태덕장75 고달픈 휴식76 자수성가77 인생78 귀촌할 결심79 금수저80 시간의 무게81 돌아보는 시간82 5부_목마른 안부 목마른 안부84 요양병원85 빈 몸86 유품87 따뜻한 그늘88 씨받이89 노모의 하루90 초하룻날의 염원91 후회하긴 늦은 단어92 껍질을 벗다93 간조94 월척95 할머니는 강하다96 긍정 스위치97 부부 이야기98 땀꽃 피는 동네99 힘100 ■작품 해설 일상의 시각을 넘어서는 풍경의 언어103 - 김종회(문학평론가·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서평] 백순금 시인의 디카시 세계는, 그가 몸담고 사는 고성의 풍광을 닮아 맑고 푸르다. 밝은 햇살 아래 청명하게 빛나는 자연과 인물을 대상으로, 순정한 마음의 동요와 깊이 있는 인식을 함께 시에 수용했다. 각 부의 주제로 언명(言明)한 바와 같이 향토의 서정을 담은 시와 생각, 친인의 그림자와 숨결의 포착, 자연 친화의 사유와 맑은 풍광, 일상적인 삶 속의 비범한 관점, 세상살이 이치와 세월의 풍화 등의 제목은 이 시집이 표현하고 지향하는 바를 압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이제 이 시집을 통하여 하나의 ‘마디’를 넘어서는 그의 시 세계가 더욱 확장되고 또 심화되어, 우리로 하여금 계속해서 좋은 디카시를 만날 수 있게 해 주기를 기대한다. - 김종회 (문학평론가·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 [해설] 일상의 시각을 넘어서는 풍경의 언어 - 백순금의 디카시 김종회(문학평론가·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 1. 향토의 서정을 담은 시와 생각 백순금은 공룡축제의 고장이자 디카시의 발원지로 일컬어지는 경남 고성에서 시를 쓰고 문단 활동을 하는 문인이다. 고성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지역의 대소 문학 모임에 참여하면서, 근래에는 디카시에 크게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에 새로 묶어 내는 이 디카시집을 일별해 보면, 그 관심이 만만찮은 의지와 실력을 함께 갖추고 있음이 확인된다. 그의 디카시는 주변에 있는 사람이나 사물에 자연스럽게 디지털카메라의 렌즈를 가져가며, 그런 만큼 다양하고 폭넓은 작품활동의 영역을 보여준다. 이 시집에 수록된 1부에서 5부까지의 시들은 중심 주제에 따라 각기의 단락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사진과 시가 합일하여 좋은 디카시의 면모를 여러 유형으로 보여준다. 1부 〈초대합니다〉의 시들은 백순금 시인이 삶의 뿌리를 내리고 있는 고성 지역의 소중한 경관을 시의 영상으로 포착한 것이다. 신월리 해안로 산책길에서 연이은 5개 러브 표시 모형을 두고 「해피데이」를 썼다. 시인은 이 조형물에서 소꿉친구들의 웃음을 유추했다. 「대가족」에서는 뒤란 한 편의 정겨운 장독대를 보여주고, 그 규모에 비추어 온 가족의 모습을 암시적으로 그렸다. 언제 어디서나 등장할 수 있는 우리 옛 삶터 한 폭이다. 그런가 하면 학동 돌담길의 정갈하고 고즈넉한 길목에서 「학동 돌담길」을 쓰고 그 분위기만큼 ‘최 씨 선비’의 기침 소리를 듣고 있다. 남산로 47번길 꽃들의 무도회장 무료티켓으로 오세요 초록이 먼저와 기다립니다 - 「초대합니다」 「초대합니다」라는 시다. 고성 남산공원에 있는 꽃나무 터널이다. 아치형의 구조물을 타고 펼쳐진 길의 점령군은 능소화인 것 같다. 여름철 정원을 화사하게 밝혀주는 하화(夏花) 능소화는 주택가 골목이나 도심의 공원 그리고 도로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어서 ‘양반꽃’이라는 별칭도 있었다. 장원급제한 사람의 모자에 꽂아주던 어사화가 능소화였다. 시인은 그 능소화를 남산로 47번길에서 만났는데, 긴 터널의 행로를 따라 꽃이 핀 광경을 보고 ‘꽃들의 무도회장’이라 불렀다. 이 길 따라 ‘무료티켓’으로 오라는 것이다. 초록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으니, 어느 누구나 이 소박하면서도 화려한 무도회의 손님이 될 수 있다는 권유다. 길이 아닌 곳에 길을 내는 사람들 엎드린 몸으로 길이 되어준 어깨들 - 「동행」 인용된 시는 상리 연꽃공원에서 연꽃의 텃밭인 담수호에 두 줄로 길을 낸 징검다리를 보고 있다. 시인은 이렇게 평행선으로 멀리 진출해 있는 물길의 다리에서 「동행」이란 시를 얻었다. 불가(佛家)에서는 함께 도를 닦는 벗을 일컬어 도반(道伴)이란 어휘를 쓴다. 이제는 이 말이 일반화되어 좀 더 넓은 의미로 어떤 공통의 관심사에 함께 시간과 노력을 쏟는 친구를 뜻하는 것으로 사용된다. 사진의 강조점은 바로 그와 같은 길벗의 분위기를 환기하는데 충분하다. 더욱이 여기에 덧붙인 시가 일품이다. ‘길이 아닌 곳에 길을 내는 사람들’을 넘어 ‘엎드린 몸으로 길이 되어준 어깨들’이라고 진술한다. 새로운 길의 조성, 그를 위한 자기희생의 정신으로 시와 사진이 함께 빛난다. 2. 친인의 그림자와 숨결의 포착 이 시집의 2부〈마중〉의 시들은 시인의 가족과 친인들에 대한 애틋함, 그리고 이를 상기할 수 있는 사진과 시로 구성되어 있다. 가족은 혈연, 인연, 입양으로 연결된 일정한 범위의 사람들로 구성된 집단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와 같은 가족학 용어는 우리에게 별반 감동이 없다. 말하지 않고서도 아는 것, 눈길 한 번의 교감으로 모든 일이 석연해지는 것이 가족적 삶의 행태(行態)다. 현관을 빼곡하게 채운 신발들을 보여주는 「마중」에서는, 그 삶의 자연스러운 뒤태를 부연 설명 없이도 쉽게 감각 할 수 있다. 만개한 자목련 한 그루를 눈앞에 둔 「어머니 얼굴」에서는, 그 꽃 빛이 어머니의 자주색 비로드 한복으로 보인다. 이처럼 무언(無言)의 인식으로 더 선명한 것이 가족의 그림자다. 어디에 있어도 활짝 피는 너 온몸이 꽃이다 - 「꽃밭」 순진무구한 아이의 얼굴 표정보다 더 아름다운 그림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일찍이 윌리엄 워즈워스는 그의 시 「무지개」에서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란 매우 과감한 언표(言表)를 사용한 바 있다. 「꽃밭」이라는 제목이 부여된 이 시는, 집 앞 자연석으로 구획을 지은 꽃밭 앞에서 어린아이가 킥보드에 한 발을 올려놓은 채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을 붙들었다. 어쩌면 시인의 손녀인지도 모른다. 꽃밭에는 금계국 노란꽃이 무리 지어 피어있고, 사진의 풍정(風情)은 고요하다. 시인은 아이를 두고 ‘어디에 있어도 활짝 피는 너’라고 호명하고 ‘온몸이 꽃’이라고 선언한다. 우리가 아무런 저항감 없이 이 선언식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은, 아이 때문이기도 하고 시인 때문이기도 하다. 누가 제일 예쁜 옷을 입었는지 맵시를 뽐내는 중이다 점수 좀 매겨주세요 - 「외출 준비」 「외출 준비」라는 제목이 붙여진 이 사진은 갖가지 나물 반찬과 김치로 한 상 가득 깔끔한 차림을 준비했다. 반찬이 담긴 그릇들로 미루어 짐작하자면, 곧바로 외출을 감행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물론 가족을 위한 것인지 손님을 위한 것인지 알 방도는 없다. 잘 모르긴 해도 음식의 깊은 맛이란 산해진미의 바탕을 이루는 푸성귀에서 출발한다고 들었다. 이 나물들의 외양에는 그 나름의 표정이 있다. 그러기에 시인은 ‘누가 제일 예쁜 옷을 입었는지’를 살펴보고 점수를 매겨달라고 부탁한다. 맛을 최후의 가치로 하는 음식을 두고 눈대중으로 우위를 판별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거기에는 시식(試食)하는 이 저마다의 취향이 따로 있다. 그러므로 거기까지다. 이 시는 눈맛에서 입맛으로 가기 전까지의 공간을 점유하면서 제 몫을 다한다. 3. 자연 친화의 사유와 밝은 풍광 디카시는 세상의 모든 삼라만상(森羅萬象)으로부터 소재를 얻지만, 그래도 가장 많은 빈도를 보이는 대상은 자연의 경물이다. 그러므로 자연 친화의 사유와 사상이 없으면, 디카시인으로서는 그 활동 범주가 협소해지기 쉽다. 일찍이 『논어』 〈양화편〉에서 시가‘새와 짐승과 풀과 나무의 이름(鳥獸草木之名)’을 많이 알게 해 준다고 한 것이 이와 다르지 않다. 이 시집의 3부 〈앵콜 공연〉은 이러한 사상의 시화(詩化)를 도모했다. 이 시인은 둥근 대형 화륜(花輪)의 국화꽃에서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시를 얻고, 작은 마음을 보태어 둥근 세상이 된다고 했다. 논밭을 가득 채운 코스모스 꽃밭에서 「무대복」이란 시를 얻고, 엄마가 만들어준 제일 값진 ‘다후다 꽃치마’라고 했다. 관찰의 방향에 따라, 이렇게 자연은 천의 얼굴을 펼쳐 보인다. 좀처럼 표정 없는너도 내가 간지럼 태우니 지금 웃고 있잖아 - 「웃어봐」 「웃어봐」라는 제목을 얻은 이 시는 창파(滄波)가 시원한 바다의 뱃길을 소재로 했다. 아마도 배의 후미에서 물살이 길을 낸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는 듯하다. 굳이 이 시를 주목하게 된 연유는, 사진도 사진이지만 그에 덧붙인 세 줄의 수발(秀拔)한 시어 때문이다. ‘좀처럼 표정이 없는 너’는 평상시의 잔잔한 바다를 말한다. 그런데 내가 태우는 간지럼은, 단순히 물길의 반응을 염두에 두는 데 그치지 않고 화자가 바다에 투영하는 의미의 소통에 그 방점이 있다. 지금 이 화자는 사뭇 색다른 손짓으로 바다와 대화하고 있고, 바다는 그 심정적 접촉에 반응하여 웃음으로 응답하는 것이다. 이는 사람과 자연의 대화가 어느 수준으로 가능한지를 가늠하는 하나의 시금석(試金石)이 될 수 있다. 다시는 오지 않을것처럼 나를 불태우는 시간 오늘 하루 잘 살았다 - 「엄지척」 이 시 「엄지척」은 유달리 감성적이며 감각적인 작품이다. 때는 하루의 모든 일과를 마치고 휴식에 들 시간, 하늘의 태양 또한 하루의 작열(灼熱)을 모두 마치고 서산마루를 넘어가는 일모와 석양의 시간이다. 아직 포구로 돌아오지 못한 작은 어선 한 척이 발걸음을 재촉하는 가운데, 산머리에 걸린 태양이 긴 그림자를 바다에 드리워 황금색 빛기둥이 선연하다. 어쩌면 이 모양이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세운 듯도 싶다. 시인은 ‘다시는 오지 않을 것처럼 나를 불태우는 시간’이라고 썼다. 연이어 ‘오늘 하루’ 잘 살았다고 첨언했다. 태양과 그 태양을 바라보며 하루를 지낸 시인과 독자에게 함께 통용되는 인사말이다. 4. 일상적인 삶 속의 비범한 관점 조촐하고 소박한 우리의 일상은, 그러나 그 어떤 위명(偉名)을 가진 것보다 귀하고 때로는 비교나 교환을 거절한다. 그러기에 『논어』 〈자한편〉에는 삼군의 장수를 빼앗을 수 있으나 필부(匹夫)의 한 번 품은 뜻을 빼앗을 수 없다는 구절이 있다. 이 서민 의식의 정신은 디카시가 가진 창작의 운명적 방향성과 그 궤(軌)를 같이 한다. 디카시는 사소하고 보잘것없는 시적 대상으로부터 깊고 진진(津津)한 의미의 소출을 걷어 올리는 문예형식이다. 그리하여 일상이 예술이 되고 예술이 일상이 되는 시의 형식이다. 이 시집의 4부 〈빌딩 숲〉은 그 일상의 가치를 잘 살려낸 작품들이다. 「관심」은 전주의 위아래 불빛에서 이웃을 규정한다. 「내 컴퓨터」는 사찰의 사방팔방 연등에서 온갖 자료 파일을 연상한다. 이렇게 일상에서 예술을 찾아내는 촉수가 곧 시인의 눈이다. 고층아파트가 밀집한 도시 알파벳 이름만 수두룩한 빌딩 앞에서 어렵사리 집을 찾는다 - 「빌딩 숲」 이 시 「빌딩 숲」은 한껏 이채로운 작품이다. 꽃밭을 가득 채운 외래종 루피너스의 무리 꽃이 풍성하기 이를 데 없다. 이 꽃은 밭의 흙을 풍요롭게 한다는 속설이 있다. 색감 또한 형형색색이고 모양은 헌앙하다. 오죽하면 시인이 이 꽃의 군집을 빌딩 숲이라 불렀을까 싶다. 꽃밭에서 고층아파트가 밀집한 도시의 이미지를 불러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거기에다 시인은, 이 꽃의 외관에 알파벳 이름이 수두룩하다는 결론을 부가했다. 이렇게 상상력이 도약하는 현상을 일러, 일상적인 삶 속에서 비범한 관점을 발굴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일상 속에서 순간 포착과 촌철살인의 창작 방향성을 궁구(窮究)하는 디카시의 특성을 잘 살린 작품이다. 잘 익은 시간들이 모퉁이를 돌아간다 자꾸만 길어지는 그림자 그는 혼자가 아니었다 - 「인생」 인용된 시 「인생」은 낙엽이 지는 조각(凋落)의 계절을 수용하여, 인생의 사양길에 대한 하나의 정의(定義)를 시도하고 있는 형국이다. 단풍으로 물든 잎새가 거의 떨어져 반듯한 소로 한쪽으로 모여 있고, 길은 저 멀리 길게 이어져 앞으로 가야 할 여정을 상징하고 있으며, 길의 앞쪽 끝에 몇 사람의 실루엣이 아련히 보이고 있다. 시인이 여기에 굳이 인생이란 제목을 부가한 것은, 이 늦가을의 풍경과 하산 길 우리 삶의 모습이 많이 닮아 있는 까닭에서다. 시인은 ‘잘 익은 시간들’이 모퉁이를 돌아간다고 보고, 더불어 ‘자꾸만 길어지는 그림자’를 관찰한다. 그가 혼자가 아니었다고 할 때의 ‘그’는, 우리 각자이며 공동체이며 결국은 인생 전체가 될 것이다. 5. 세상살이 이치와 세월의 풍화 우리가 사는 한평생에 온갖 희로애락이 함께 있는 터이지만, 그 가운데서 가슴 저 밑바닥에서부터 차오르는 고운 감정이 그리움이다. 이 시집에서 5부 〈목마른 안부〉는, 그 그리움의 여러 형상을 렌즈로 포착하고 그에 합당한 시어를 연대한 작품들이다. 이 그리움은 하루 이틀 사이에 형성된 급속 성장이 아니다. 오랜 세월의 인내와 자기성찰이 함께하는 터이기에 함부로 대할 수가 없다. 「목마른 안부」에서는 어느 시골 마을의 글자와 그림 조형으로 어머니를 그렸다. 「유품」에서는 어머니의 반짇고리에서 그 향취를 찾았다. 「따뜻한 그늘」은 출입문 앞의 초본 한 그루에서 자식들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을 읽었다. 백순금의 시에서는 이 모든 사물이 세월의 풍화작용을 견디며 세상 사는 이치를 보여준다. 혈육으로 자식을 길러내신 아버지의 발등에 햇살이 내립니다 골골이 패인 핏줄에 허물어진 발톱만 남았습니다 - 「요양병원」 고목의 밑동과 땅으로 이어지는 뿌리 부분을 사진에 담고 「요양병원」이란 시를 썼다. 세로로 날이 선 나뭇결의 외피가 얼마나 오래 춘풍추우(春風秋雨)의 풍상을 견뎌왔는지 짐작하게 한다. 그런데도 사진에 실린 나무의 표정은 굳건하게 정돈되어 보인다. 한 생애의 책임을 다하고 남아 있는 날에 그간의 지조를 지키겠다고 공표하는 듯하다. 시인은 이를 두고, 혈육을 길러낸 ‘아버지의 발등’으로 보았다. 아주 탁월한 시어의 선택이다. 굴곡이 진 나뭇결을 ‘골골이 패인 핏줄’로 보고, 그 끝부분을 ‘허물어진 발톱’으로 보는 시각 또한 참신하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사진과 시로 형상화하는 데 있어 참으로 마땅한 대상이요 제재(題材)다. 칠 대 종손 근근이 얻은 핏줄 굵게 여물다 - 「씨받이」 여름철 농촌의 맥고모자처럼 흔한 수박을 하필이면 시멘트 바닥에서 목격하고 「씨받이」란 시를 썼다. 이 제목이 함축하는 비극적인 삶의 사례는 너무도 많으나, 저 작은 수박 한 통을 얻기 위해 그 용어를 빌려 온 것은 미상불 어쩔 수 없는 절박함을 느끼게 한다. 벽과 바닥의 틈서리를 헤치고 이 식물은 줄기를 내고 잎을 키웠다. 그리고 천신만고 끝에 그 끝자락에 수박 열매 하나를 매달았다. 시인은 여기서 몇 걸음 더 나간다. ‘칠 대종손’의 근근이 얻은 핏줄이라는 것이다. 그 어려운 가정적 또는 유전적 환경을 딛고 자식을 얻은 것처럼, 황무한 자리에서 영근 수박 하나가 감동이 아닐 수 없다. 자연과 가족사가 함께 입을 열어 말하는 인생유전(人生流轉)의 한 장면이다. 이제까지 우리가 공들여 살펴본 백순금 시인의 디카시 세계는, 그가 몸담고 사는 고성의 풍광을 닮아 맑고 푸르다. 밝은 햇살 아래 청명하게 빛나는 자연과 인물을 대상으로, 순정한 마음의 동요와 깊이 있는 인식을 함께 시에 수용했다. 각 부의 주제로 언명(言明)한 바와 같이 향토의 서정을 담은 시와 생각, 친인의 그림자와 숨결의 포착, 자연 친화의 사유와 맑은 풍광, 일상적인 삶 속의 비범한 관점, 세상살이 이치와 세월의 풍화 등의 제목은 이 시집이 표현하고 지향하는 바를 압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이제 이 시집을 통하여 하나의 ‘마디’를 넘어서는 그의 시 세계가 더욱 확장되고 또 심화되어, 우리로 하여금 계속해서 좋은 디카시를 만날 수 있게 해 주기를 기대한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 (10만 부 기념 뉴 에디션)
21세기북스 / 지나영 (지은이) /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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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육아법지나영 (지은이)
한국인 최초로 존스홉킨스 소아정신과 교수로 16년간 재직하며 수많은 아이와 부모를 만나온 지나영 교수. 그는 부모들이 수많은 정보 속에서 길을 잃을 때 반드시 붙잡아야 할 단 하나의 원칙이 있음을 깨달았다. 바로 “삶의 근본을 보여주는 부모, 스스로 삶을 개척하는 아이”라는 본질이다. 출간과 동시에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이 책은 2022년 올해의 책, 세종도서 선정을 거쳐 대한민국 대표 육아서로 자리 잡았다. 부모들이 가장 공감하는 질문 '왜 열심히 키워도 불안한지, 왜 비교와 경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왜 한순간에 육아가 무너지는지'에 지나영 교수는 명쾌한 해법과 손쉬운 실천법으로 답한다. 이번 10만 부 기념 뉴 에디션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단단해지는 길을 다시 확인시키며, 대한민국 육아 문화 속에서 ‘본질’이라는 기준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프롤로그 | 기본만 잘해도 아이는 잘 큰다 PART 1 밥을 짓듯 아이를 키워라 부모가 해야 하는 첫 번째 질문: 나는 누구인가 아이 이전에 자신을 돌아보라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게 육아다 아이의 눈에 행복한 어른이 되자 | 부모연습 | 나를 바라보기 육아의 최종 목적지 아이가 자신의 배를 띄울 때까지 아이는 미래에서 온 사람이다 세계로 갈 아이를 한국 현실에 맞춘다? 불안 때문에 이대로 계속 간다면? 현실이 그렇다? 부모의 욕심이다! | 부모연습 | 아이 바라보기 육아의 기본 원칙, 밥 짓기 요법 기본 원칙을 지키고 있는가 아이 고유의 맛을 살려주고 있는가 아이가 잠재력을 펼치도록 도와줘라 | 부모연습 | 아이 잠재력 찾아보기 쌀: 내 아이의 재능을 찾는 법 생각보다 다양한 지능의 세계 물고기에게 나무를 타라고 하는 부모들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하라 조련사가 아닌 조력자가 되어라 | 부모연습 | 아이 이해하기 물: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부모의 메시지 조건 없는 사랑과 절대적 존재 가치의 메시지 사랑과 인정의 메시지: 20초 허그 요법 아이와 자연스럽게 공감하는 맞장구 요법 | 부모연습 | 아이의 자존감 올리기 물: 단점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올리는 호두 까기 요법 단점을 당당하게 까버리면 더 이상 단점이 아니다 나의 핵심 신념이 나의 현실을 바꾼다 가장 중요한 건 자신에 대한 핵심 신념 | 부모연습 | 아이와 함께 단점 극복하기 물: 예민한 아이의 자존감을 올려주는 몸값 요법 어떤 성격에도 장단점이 있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대할지는 나 자신이 정한다 | 부모연습 | 예민한 아이의 자존감 올리기 불: 가치를 가르치면 어떤 경우에도 아이는 바로 선다 아이에게 꼭 가르쳐야 하는 4가지 가치 맡은 일을 잘해내는 아이, 신뢰와 책임감 더 큰 사람으로 만드는 기여와 배려 긍정적인 마음자세, 아이의 평생을 지탱한다 부모가 롤모델이 되어라 | 부모연습 | 4가지 가치 가르쳐보기 PART 2 아이를 움직이는 힘을 알아라 경쟁보다 강력한 원동력, 내적 동기 아이를 움직이는 힘, 내적 동기 vs 외적 동기 내적 동기가 더 강하고 오래간다 성공한 사람들이 말하는 최고의 원동력 백세 시대에 ‘의미’가 주는 힘 | 부모연습 | 내적 동기 찾아보기 외적 동기의 함정 외적 동기는 내적 동기를 약화시킨다 공부에 보상을 주면 공부가 일이 된다? 외적 동기만으로는 그 누구도 바꿀 수 없다 | 부모연습 | 외적 동기, 내적 동기 함께 활용하기 미래가 원하는 인재로 크고 있는가 21세기에 진짜 필요한 재능 4Cs 미래 인재상에 역행하는 교육 문화 마음껏 놀게 하라 | 부모연습 | 잘 노는 아이, 행복한 아이 놀이도 공부도 재미있어야 한다 아이가 주도적으로 놀게 하는 법 P.R.I.D.E 공부도 재미있어야 한다 독서가 놀이가 되게 하라 | 부모연습 | 아이 주도 상호작용 P.R.I.D.E 실천하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로 키우는 법 조금만 실패해도 ‘이생망’을 말하는 아이들 넘어져보지 않으면 일어나는 법도 모른다 실패를 권장하라 한입 크기의 실패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아이로 | 부모연습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 감사를 배운 아이는 좌절을 이겨낸다 힘들어하는 아이, 생각 회로를 바꿔라 긍정적인 사람과 부정적인 사람의 차이 성공하는 사람들의 감사 습관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감사 요법 좋은 면에 집중하는 연습 | 부모연습 | 감사 요법 챌린지 PART 3 어릴 때 이것만 해도 아이는 잘 자란다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는 OT 요법 아이에게는 규칙이 필요하다 한 번에 잘하는 아이는 없다 규칙은 경청과 의논을 통해 정하라 | 부모연습 | 아이와 규칙 세우기 우리 아이를 지나친 몰입에서 지키는 법 아이가 게임과 스마트폰에 과몰입하는 이유 더 재미있는 것을 찾을 기회를 주어라 방임이 아닌 방목을 하라 자기인식을 통해 자기조절력 키우기 청소년 자녀와 소통하는 하숙생 요법 | 부모연습 | 게임과 스마트폰 과몰입 예방하기 자기조절력을 키워주자 스스로 조절력을 느껴야 안정된다 부모는 자기조절력을 갖고 있는가 자기조절력 기르기의 기본 | 부모연습 | 자기조절력 키우기 자기조절력을 기르는 실전 교육법 집 안에 평화의 장소를 만들어라 자기조절력을 기르는 호흡법 불안한 감정을 다루는 뜨거운 감자 요법 | 부모연습 | 아이와 호흡하기 평생 가는 습관, 루틴을 만들어라 부모와 아이가 같이 지키는 루틴 만들기 자유로운 가정에도 루틴은 필요하다 | 부모연습 | 함께 루틴 만들기 PART 4 아이한테 곧바로 흡수되는 부모의 마음자세 아이 하나하나가 다르고 특별하다 아이들은 다 다른 것이 당연하다 누구에게나 에러가 있다 모든 걸 잘하기보다 강점에 집중하라 특별한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자세 | 부모연습 | 우리 가족 파악하기 내면이 단단한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자세 부모에게 인내심은 필수다 아이에게 어떻게 피드백을 줄까 | 부모연습 | 내면이 단단한 아이 행복한 부모, 행복한 아이 모두가 이길 수는 없지만 모두가 성장할 수 있다 입시제도보다 먼저 바뀌어야 하는 것 | 부모연습 | 함께 행복해지기 에필로그 | 아이와 나 자신을 위해 용기를 내자“진짜 가르쳐야 할 것은 수학이 아니라 가치이고 정말 키워줘야 할 것은 키가 아니라 자존감이다!” 대한민국에 새 물결을 일으킬 필독 육아서! 대한민국 사회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아이 공부도 챙겨야 하고, 주말마다 취미 활동도 함께 해야 하고, 다들 좋다고 입 모아 이야기하는 자녀교육서도 읽어야 하고,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아이의 재능이 무엇인지 알아내서 괜찮은 직업을 얻을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저자는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부모 대부분이 육아의 본질과 궁극적인 목적을 잊은 채 보이지 않는 부담감에 급급하다고 꼬집으며, 이러한 대한민국의 양육 문화가 이제 정말 바뀌어야 한다고 외친다. 정말 중요한 교육은 하지 않고 엉뚱한 데 매달리는 육아 매너리즘에 빠지고, 자녀가 원하는 노선대로 가지 않을 때 자괴감에 빠지는 부모들에게 사랑과 가치라는 본질로 되돌아갈 것을 당부한다. 이 책은 자녀를 주도적이고 주체적인 인간으로 키우기 위해 최우선으로 지켜줘야 할 자율성과 자녀 양육의 궁극적 목적인 자립에 주안점을 두었다. 한 인간으로서 부모 자신의 삶을 먼저 반추해보고 육아의 본질로 돌아가라는 새로운 시각과 함께, 자녀에게 꼭 가르쳐줘야 할 육아의 핵심인 ‘잠재력, 사랑과 보호, 가치, 마음자세’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밥 짓기 요법, 20초 허그 요법, 호두 까기 요법 등 구체적인 육아 실천법과 예시를 담고 있다. 아이의 잠재력을 무한히 펼쳐내도록 하는 ‘부모 연습’ 노트에는 실제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질문과 기록의 공간을 마련했다. 이 책은 자신을 희생하며 아이를 키우는데도 불안해하는 부모와 잘못된 방향임을 알면서도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 하는 데 급급한 부모의 생각을 송두리째 바꾸어줄 것이다. 저자의 로드맵을 따라 육아의 본질에 다가간다면 내 아이를 단단하게 잘 키우는 법뿐만 아니라 부모 스스로 인생을 잘 살아가는 법도 배우게 될 것이다. 아이 행동 하나하나를 주시하고 밀착하는 육아로 높은 피로도와 불안감을 가져왔다면, 아이의 미래가 걱정되어 작은 문제에도 큰 걱정을 해왔다면, 아이를 사랑해주기보다 완벽한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것만 생각해왔다면, 현실육아의 덫에 빠진 부모라면 이 책에서 어깨에 힘을 빼고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를 맘껏 사랑해주는 진정한 육아법을 만나게 될 것이다. 부모로서 미래를 살아갈 아이에게 전달해야 할 것은 조건 없는 사랑과 보호의 메시지,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어른이 되도록 돕는 삶의 가치와 마음자세다. 저자는 내 뜻대로 키워보고자 하는 마음에 아이에 대한 존중과 아이가 살고자 하는 삶에 대한 자율성의 존중을 덮어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자식은 잘 키우려고 낳는 게 아니라, 사랑하려고 낳는 것”임을 이 책에서 전하고 있다. “부모는 홀가분해지고 아이는 더 단단해진다!” 자녀교육계의 잔 다르크 지나영 교수가 공개하는 육아 로드맵! 저자는 육아에 대한 부담과 걱정으로 마음고생하는 부모들에게 “육아의 본질만 제대로 하면 나머지는 힘을 빼도 아이는 잘 큰다”고 강조한다. 자녀의 생애 설계, 재능 파악과 진로 교육, 자녀와의 갈등, 다른 아이와의 비교, ADHD나 자폐처럼 특별한 아이 등 다양한 문제 상황과 마주하는 부모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내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는 법’과 ‘부모 자신이 행복해지는 법’임을 일깨워준다. 행복으로 가는 길목에서 주저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자녀를 내면이 단단한 사람, 돌부리에 부딪혀도 나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도와주라고 말한다. 저자가 전하는 ‘본질육아’의 시작은 아이가 아닌 부모다. 아이 이전에 부모 스스로가 자신을 돌아보면서 육아의 본질과 목적을 되짚어보고,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자존감을 높여주고, 아이가 자기의 잠재력을 끄집어내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아이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어른으로 성장하게 만들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양육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아이의 문제 행동 예방법과 자기조절력을 길러주는 교육법,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만드는 루틴, 내적 동기 강화 등 저자가 전하는 육아 로드맵을 살펴보고 실천한다면 사랑하는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의 삶까지 바로 서게 된다. 부모가 되었거나 부모가 될 여러분은 이런 고민을 할 것이다.‘나는 어떤 부모가 되어 우리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여기서 시작점은 우리 아이가 아닌 ‘나’라는 것을 명심하자. 가장 먼저 할 일은 부모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다.‘나는 어떤 사람인가? 내가 누구인가?’왜 이런 질문을 해야 할까? ‘내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나는 어떤 부모인가’가 파생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특히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는가’다. 간단히 말하면 자존감이다. 아이가 가진 어떤 특성이든 ‘너만의 고유한 특성이고, 그러한 여러 특성을 다 합쳐서 너는 가치 있는 사람이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해주자. 부모 자신도 이런 자세로 살아가야 한다. 아이는 부모를 보고도 그런 자세를 배운다.그러면 아이의 자존감은 절로 단단해진다. 나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핵심 신념이 뼛속에 깊이 박힌다. 남이 뭐라고 해도, 어떤 상황에 맞닥뜨려도 자신은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이렇게 믿는 사람은 스스로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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