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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해
담앤북스 / 도정 (지은이) / 2020.12.28
14,000원 ⟶ 12,600원(10% off)

담앤북스소설,일반도정 (지은이)
도정스님의 수행의 삶에서 마주한 3년간의 독백. 이 책은 불교신문 연재작에서 시작한다. <사랑하는 벗에게>를 낸 이후 꼬박 3년 만이다. 인터넷 메신저와 SNS로 소통하는 시대에 편지글을 담은 산문집을 택했던 도정 스님은 전작 <사랑하는 벗에게>를 낸 후 3년간 불자들의 소통 창구 <불교신문>에 이 독백과 같은 글을 쏟아냈다. 향수해(香水海)는 화엄경에 나오는 ‘연꽃 피는 향기로운 바다’를 뜻하는 말이다. 즉 연꽃은 우주를 하나의 꽃으로 상징화시킨 것이며 모든 존재가 가진 각자의 고유한 세상을 대변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저자 도정 스님은 이렇게 묻는다. “온갖 고통과 즐거움, 슬픔과 행복이 파도처럼 넘실거리는 화엄의 바다에 핀 그대의 연꽃은 어떤 향기를 머금고 계시는가?”들어가는 말 흐뭇하고 흡족한 마음이나 느낌, 기쁨 정겨운 한철의 졸음 / 지혜의 밝음 / 극락에 사는 사람 / 복을 빌어주는 아이 / 보살은 천성이다 / 인심이 금심 / 소중한 순간 받아들이기 / 그대에게 스며드는 마음 / 상처에 상처가 더하다 / 생각꽃을 따다 / 구원으로 가는 길 / 함 없는 사랑 / 가치를 따지다 / 어둠은 빛의 모태다 / 쑥을 준비하다 / 인연이란 알 수 없어요 / 복 많은 이유 / 부처님께서 부탁하신 일 / 항상 즐거운 삶 / 준비된 동문서답 / 풋고추를 따다 / 착한 말과 착한 행위가 행복의 길 괴로움을 덜고 달래다, 위로 인생을 안다는 건 / 보면 간절해지는 사람 / 착한 마음의 기준 / 뜨거운 위로 / 마음이 표정에 드러나다 / 사람이 가을이었네 / 돌멩이를 물러지게 하는 방법 / 왔던 그대로 돌아가다 / 두려움은 어디서 오는가 / 삼매의 역설/ 섬주/ 마음을 놓아주다 / 희극적 요소들을 찾다/ 영혼도 주무르고 싶다 / 개구리 / 가는 말도, 오는 말도 / 큰 도량 작은 도량 / 가을 휴식 / 눈물로 씨를 뿌리는 일 / 출가인의 망상 / 세상 사는 재미 / 모두가 아픈 이들 / 고정관념을 슬퍼하며 / 때가 이르면 슬픔도 잊으리라 / 눈과 기차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사랑 세상에 계셔서 고마웠던 분들께 / 은혜로운 고통 / 세상에 비할 바 없는 꽃 / 사람답게 사는 법 / 등을 켜는 마음 / 평등심으로 가기 / 보살은 신이 아니다 / 타인을 내 자식처럼 / 치유의 불꽃 / 마음을 믿지 마시라 / 죽도록 사랑하기에 / 사랑의 주체가 따로 없 / 달관의 노년은 아름답다 / 눈병이 들다 / 합해야 그 무엇이 되었 / 사랑의 노래 / 포기할 수 없는 인연 / 꽃 속에는 그대 이름도 있다 / 열두 고비 사랑 / 생명의 자유가 법문의 자유 홀로 되어 쓸쓸한 마음이나 느낌, 외로움 마음에도 오방이 있었던가 / 네 꿈이 무엇이냐 / 못난 중의 변명 / 태어나면서 이미 괴로움이었다 / 우리에게 진짜로 슬픈 일은 / 독을 약으로 쓰다 / 사랑도 잠시라서 / 가장 위대한 교육 이미 꽃이었다 / 부처는 어디든 간다 / 자릴 빼앗다 / 어디로 갈까나 / 불꽃 속으로 뛰어들다 / 아픈 이가 누구던가? / 잊고 지내다 / 반딧불이가 날아왔다 / 그믐 가는 길 / 그대와 내가 안 맞았던 이유를 찾다 / 계절 따라 나도 가노라 / 이게 뭐지? / 법계는 마음 비추는 거울 / 너와 내가 어우러져 꽃이다 / 바람이 자면 물결도 잔다 / 다스리지 못한 갈증 / 겨울을 나면서 / 관자재보살의 기도 믿고 받드는 마음, 신심 일광보살이 비쳐 오는 아침 / 그 마음에 머물기 / 보석 같은 신심信心 / 부끄러움은 보살의 옷 / 어떤 업을 지을까 / 관자재보살이 비추어 보는 것 / 그대의 마음 따라 부처님 명호도 생겨나 / 차별이 없는 세계 / 불사의 새로운 길을 찾아서 / 지옥을 아무나 가나? / 참불자 / 불모대준제보살의 마음 베푸소서 / ‘진인사대천명’을 배우다 / 업경대를 살펴보다 / 주리반특가의 문화재 / 정화의 물을 흘려보내자 / 인간불교를 찾다 / 처방 중의 처방 / 사람 불사 / 밥 세끼가 과분한 이유 / 발원과 기도 / 말뚝 구덩이 / 업과는 받는 이에게 달렸어라 / 발원하러 절에 가자 / 신행의 반성 / 회향을 기도하다 / 쓴맛의 소중함수행의 삶에서 마주한 3년간의 독백 이 책은 불교신문 연재작에서 시작한다. <사랑하는 벗에게>를 낸 이후 꼬박 3년 만이다. 인터넷 메신저와 SNS로 소통하는 시대에 편지글을 담은 산문집을 택했던 도정 스님은 전작 <사랑하는 벗에게>를 낸 후 3년간 불자들의 소통 창구 <불교신문>에 이 독백과 같은 글을 쏟아냈다. 향수해(香水海)는 화엄경에 나오는 ‘연꽃 피는 향기로운 바다’를 뜻하는 말이다. 즉 연꽃은 우주를 하나의 꽃으로 상징화시킨 것이며 모든 존재가 가진 각자의 고유한 세상을 대변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저자 도정 스님은 이렇게 묻는다. “온갖 고통과 즐거움, 슬픔과 행복이 파도처럼 넘실거리는 화엄의 바다에 핀 그대의 연꽃은 어떤 향기를 머금고 계시는가?” 시 짓는 수행자 도정 스님의 <향수해> “연꽃의 향기를 머금은 그대, 그대는 어떻게 살고 계십니까?” 도정 스님은 시를 짓는 시인이며 부처님 말씀에 기대어 사는 수행자이기도 하다. 등단으로 여러 권 시집을 내기도 했고, 산문집과 경전 해설서를 내기도 했다. 글로써 마음을 내비치는 스님이자 시인으로 살아가는 도정 스님은 경전 한 구절과 삶 속 이야기로 책을 엮었다. 향수해. 제목으로나 불교 경전 구절이 드러나는 내용이나 독자에게 불교의 깨달음을 전달하는 듯하지만, 강요보다는 자연스러운 믿음을 갖기를 바라며, 그럴듯하게 꾸민 말 대신 진리로서 타인은 더 이해하고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는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서문에서 밝혔다. 아름다운 경전 한 구절과 사람 사는 이야기 “우리 삶은 소중한 순간순간의 연속이다” 전작 <사랑하는 벗에게>를 마무리할 때쯤, 막 교계 신문에서 향수해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글이라면 차고 넘치게 써 봤지만, 경전에 빗댄 삶을 녹여내려니 그리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수행자의 삶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했다. 그 고민은 책에서 ‘기쁨’ ‘위로’ ‘사랑’ ‘외로움’ ‘신심’으로 각각 나눴다. “부처님께 복을 빌지언정 부처님께 복을 빌어주는 이는 얼마나 될까. 한 할머니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어린 손녀를 데리고 새해에 가까운 절을 찾아 부처님을 참배하였다. 할머니는 가족들이 올 한 해 모두 건강하기를 발원하고 자식이 하고자 하는 일이 모두 원만하게 이뤄지기를 기도하였다. 그런데 어린 손녀는 할머니를 따라 “부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부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면서 각 단에 돌아가며 절을 하였다고 한다.” 저자는 이처럼 우리가 당연시해 왔던 행동에서 기쁨과 위로, 신심을 느끼고 깨닫는다. 혹은 “어떤 사회학자는 인간의 이기심을 생존의 본능이라고 해석하기도 했지만, 이런 말들은 가뜩이나 팍팍한 우리네 삶을 더욱더 슬프게 만든다. 짓밟아야 높아지고 경쟁에서 무조건 이겨야 성공한다는 생각은 얼마나 무자비한 행태인가. 오히려 ‘모든 사람이 내 자식 같다’는 부처님 말씀이 특별할 것 없는 세상이면 참 좋겠다.” 허무감이나 부질없음을 뛰어넘어 일상이 순간이 소중한, 그저 특별할 거 없는 세상을 꿈꾸기도 한다. 저자 도정 스님은 자신과 타인은 연꽃 같은 존재로 칭한다. 연꽃은 고독하면서도 독립된 개체로서의 고유한 우주지만, 상호 연결된, 소통해야만 존재하는 연기적 생명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생명체에는 향기가 존재한다. 향기를 머금은 우리는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가? 1장에서 5장까지 갈래는 다섯 개지만 불자로서, 아니면 일반 독자로서 모두가 생각해봄 직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모처럼 순간순간의 시간이 다 아름답게 느껴지는 날이었다. 남들은 벼르고 별러서야 이곳에 와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지만, 우리는 이 아름다운 산사의 자연 속에 살면서 잘 몰랐구나 싶었다. 사람도 곁에 있을 땐 소중한 줄 모른다는 직원의 말 이 더 가슴에 와 닿았다. 피해도 쉽게 피해지지 않는 성향의 사람 같다. 이 사람 피하고나면 이 사람과 비슷한 저 사람을 만난다. 마음의 상처도 그러하였다. “어찌하면 반복해서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있습니까?” 하고 누군가 물어왔지만, 뾰족한 답을 해 주진 못했다. 그러나 상처 많은 세월을 보낸 만큼 어떡하면 그 상처를 잘 보듬고 살아갈지에 대한 지혜는 느는 것 같다. 그러나 어둠을 뚫고 떠오르는 해의 밝음은 어둠의 반대말이던가? 일체의 현상이 빛과 어둠의 조화가 아니던가. 어둠은 어리석음을, 빛은 지혜를 상징하여 ‘빛을 비추는 이’라는 뜻의 비로자나불이 계셔 우리는 무명無明을 여의고자 발원한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를 어리석다고 여길 필요는 없다. 촛불이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듯 지혜도 어리석음 속에서 지혜일 수 있으리라.
나이 드는 데도 예의가 필요하다
바다출판사 / 고광애 (지은이) / 2024.02.13
16,800원 ⟶ 15,120원(10% off)

바다출판사소설,일반고광애 (지은이)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네 삶에 유연함과 유쾌함을 더할 인생 가이드. 저자 고광애는 인생이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보다 혼자서도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 어른이라고 생각했다. 나이가 들수록 눈치 볼 일도, 자존심 상할 일도 늘어나지만 아닌 척하지 않고 솔직하게 현실을 털어놓았더니 나이 든 이들은 공감하고, 나이 들 이들은 고개를 숙였다. 홀로서기를 잘하자는 다짐으로 쓰기 시작한 일상 이야기가 세대 갈등, 노인문제 등 고질적인 사회적 이슈를 건드리는 예리한 칼날이 되었다. 저자는 마지막까지 배워 성숙하고 싶었다. 혼자라도 영화관을 찾아 새로 개봉한 영화를 보았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그것이 사회와 가족, 나 자신을 위한 배려이자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내게도 인생의 전환기가 아직 더 남았다 • 5 1 나이가 벼슬이기는커녕 “할아버지” “할머니” 소리 마땅찮다 • 17 니들도 나이 들어 봐라 • 20 누굴 위한 건강관린데 • 24 ‘삼고초려’에만 응하기로 • 27 우린 다 살았다마는 • 31 너흰 모두 미생이야 • 37 노년의 ‘유리벽’을 폐하라 • 43 우리를 슬프게 하는 편견 선입견 • 47 하고 싶은 말은 하고 살았으면 • 50 맘만 불편한 지하철 노인석 • 53 ‘노인공화국’은 바라지도 않지만 • 57 서둘러야 할 ‘나이 상관 않는 사회’ • 63 2 나이 들며 알아야 할 것들 ‘효심 총량 불변의 법칙’ • 69 같이 늙는 남녀, 각기 다른 처지 • 73 치사랑 내리사랑 그리고 옛 사랑 • 76 남정네들이여, 동료애를 발휘하라 • 79 ‘노후 준비 1호’는 홀로 서기 훈련 • 83 자식네와 따로 또 같이 살기 • 88 권위는 버리고 마음은 비우고 • 93 호기심을 업그레이드 하자 • 97 배움에 늦은 때는 없다 • 100 독서 중에 울리는 ‘까꿍’ • 104 ‘돌아가는 삼각지’는 알아야 • 109 젊은이들이 싫어하는 말버릇 세 가지 • 113 노부부의 진정한 사랑법 • 117 생각이 다르다고 미워하지 말자 • 122 3 빛 나는 황혼을 위하여 내 집에서 나이 들기 • 129 장수를 축복으로 만들려면 • 133 만병을 막는 건강법은 없다 • 137 떠날 때까지 차곡차곡, 차근차근 • 141 건강염려증은 병, 건강무심증은 무례 • 145 ‘장수에 효자 없는 시대’를 살아내기 • 149 건강한 장수는 자기 하기 나름 • 153 건강 챙기는 데 눈치 볼 일 있나 • 157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생각한다 • 161 ‘넘어지는 기술’ 덕을 보다니 • 165 몸에 맞춰 생활도 바꿔야 • 169 4 여유로운 노년을 위하여 돈 모으기보다 사람 가꾸기를 • 175 공부하기 딱 좋은 때, ‘제2의 청춘기’ • 180 지갑이 얇아도 즐기는 여유 • 184 기대수명은 넉넉히 잡아야 • 188 용돈 주기, 용돈 받기 • 192 칭찬과 공짜에 홀려 깨춤 추다가는 • 196 탈 없이, 아름답게 유산 남기기 • 201 5 깔끔한 마무리를 위하여 떠나는 순간까지 성숙을 향해 • 207 즐길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 • 210 바로 지금, 여기를 즐기자 • 214 피할 수 없는 슬픈 ‘줄서기’ • 218 “나 죽거들랑” 이후는 없지만 • 222 삶은 즐겁게! 임종은 깔끔하게! • 227 ‘젖은 낙엽’을 붙인 채 다니는 아내들에게 • 231 6 차마 하기 힘든 말 혼자 사는 즐거움 • 237 효도는 ‘요금’도 ‘세금’도 아닌 것을 • 242 노인 배려도 세대교체도 정도껏 • 247 마흔이면 자기 얼굴에 책임지라는데 • 251 늙었어도 예쁘고 싶은 마음은 있다 • 255 사랑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 258 나이 든 내가 나는 참 좋다 1 • 262 나이 든 내가 나는 참 좋다 2 • 266 모두 나이 든다, 누구나 혼자이다 • 270“나이 든 내가 참 좋다!” 80대에도 멋진 할머니의 오래오래 사랑하고 존중하며 사는 법 이 책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네 삶에 유연함과 유쾌함을 더할 인생 가이드이다. 저자 고광애는 인생이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보다 혼자서도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 어른이라고 생각했다. 나이가 들수록 눈치 볼 일도, 자존심 상할 일도 늘어나지만 아닌 척하지 않고 솔직하게 현실을 털어놓았더니 나이 든 이들은 공감하고, 나이 들 이들은 고개를 숙였다. 홀로서기를 잘하자는 다짐으로 쓰기 시작한 일상 이야기가 세대 갈등, 노인문제 등 고질적인 사회적 이슈를 건드리는 예리한 칼날이 되었다. 저자는 마지막까지 배워 성숙하고 싶었다. 혼자라도 영화관을 찾아 새로 개봉한 영화를 보았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그것이 사회와 가족, 나 자신을 위한 배려이자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랑, 독립, 취미 생활 이야기 노인들이라고 다르지 않다 유쾌함에 유연함까지 더했다! 저자는 1950년대 최초로 《한국일보》 정규 채용에 합격한 여성 기자였다. 하지만 입사 1년 만에 결혼하고 가정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누가 뭐래도 행복한 시절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오래가지 않았다. 항상 품에 안겨 있을 것만 같던 세 자식이 떠나고 늙은 엄마와 남편, 셋이 방에 가만히 앉아 있는데 ‘여기가 무덤이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다. 그때가 고작 50대였다. 이런 모습으로 죽는 날만 기다리겠구나 싶어 노년, 죽음, 철학과 관련한 책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 좋은 글귀가 있으면 필사하거나 등사기로 밀어 가족들에게 나눠주었다. 여기에 저자의 한마디가 조금씩 덧붙여져 모인 글이 어느새 5권의 책이 되어 세상에 나왔다. 저자는 자신과 주변의 이야기부터 했다. 처음에는 사회 문제보다는 내 주변 사람들 이야기가 더 궁금했기 때문이다. 가족 모임, 여행 등 3번 이상 ‘간절히’ 초청하는 자리에만 참석하는 저자(30쪽), 의사에게 엄살 많은 수다쟁이 노인으로 찍히고 싶지 않아, 말없이 증상을 적은 쪽지 내밀어 ‘말씀 못 하시는 할아버지’로 오해받는 선배(47쪽), 지하철 일반석 앞에 서 있으면 얼른 자리 내놓으라는 할머니처럼 보일까 봐 출입문 옆에 다소곳이 서 있는 언니(54쪽) 등등. 노인들이 겪는 애로사항에 한번은 웃음을 참고, 그들의 노련함에 다시 한번 미소를 짓게 된다. 노인이라서 배려하고, 노인이라서 피하고, 노인이라서 말을 아꼈던 이들의 모습을 어찌 미워할 수 있을까. 솔직한 그들의 속내를 들을 수 있는 장면들에서는 뒤통수를 크게 맞기도 한다. 시대에 뒤처진 이야기라고, 너무 큰 소리로 말해서 귀가 아프다고, 했던 말 또 한다고 듣기 싫어했던 과거의 내 모습도 덩달아 머릿속으로 스쳐 지나간다. 혹여 그때 제대로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생각이 된다면, 이 책을 통해 그들과 마주 본 채 맘껏 웃고, 맘껏 그리워하고, 고개를 끄덕여 줄 수 있을 것이다. 20년 동안 독서 모임을 운영하고 넷플릭스보다 영화관이 좋은 할머니의 가슴 뛰는 일상 다이어리 저자의 나이가 어느덧 80대 후반으로 향하고 있지만, 새로운 영화와 책 소식에 여전히 가슴이 설렌다. 넷플릭스로 보는 영화는 영화 같지도 않아서 꼭 영화관을 찾는다. 두세 시간 앉아 있기 버거워하는 또래들을 영화관에 억지로 끌고 갈 수 없어 이제는 혼자 다니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취미 생활이다. 노인들만 모아놓고 운영해 온 독서 모임 ‘메멘토 모리’도 별 탈 없이 20년을 지켜왔다. 같은 연령대의 노인이라도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내 삶을 돌아보게 되고, 거기서부터 또다시 새로운 사유가 출발한다. 이들의 삶의 경력을 무시할 수 없다. 영화를 보고 사람들과 수다를 떨고 나면, 집에서는 글을 쓴다. 책 5권을 출간한 만큼 글쓰기는 일상과도 같다. 저자는 “비록 아마추어로서의 지식이나 예술 혹은 기술이더라도 몰두할 수 있는 자기만의 일”(273쪽)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가족을 위해, 직업에서 나를 소진하며 살다가 ‘전환기’를 맞아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새로운 노년들에게 전하는 저자의 애정 어린 조언이기도 하다. 저자 역시 약 9년 만에 개정판을 준비하면서 새 글을 쓰고, 지난 글들을 처음부터 훑어보았다. 지나고 보니 부끄러운 생각도 있었고, 지우고 싶은 문장들도 계속 눈에 밟혔다. 새로 쓴 글은 여전히 맘에 안 드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죽음을 앞두고 새로운 물건을 집에 들이지 않겠다는 다짐에, 낡은 노트북을 부여잡고 씨름하느라 진을 빼기도 했다. 그럼에도 저자 고광애는 이 과정 역시 인생의 새로운 ‘전환기’라며 반가워했다. 어른의 잔소리가 아닌 어른들에게 하는 쓴소리 “삶의 태도를 ‘홱’ 바꿔라!” 그리스 속담에 “집안에 노인이 없으면 꿔라도 오라”는 말이 있다. 먼저 산 노인이 뒤에 오는 젊은이들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줘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스마트폰 하나면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일도 알 수 있다. 오히려 늙은이들이 젊은이들에게 배울 것투성이다.(94쪽) 이때 자존심이 상한다고 배우지 않고, 고집부리면 안 된다. 배움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 노인도 마냥 배우기만 할 것이 아니라 ‘삶의 지혜’를 전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먼저 산 사람의 특권이자 책임 아닐까. 저자는 마지막으로 노인들에게 한 가지 더 제안한다. 바로 ‘회심’이다.(95쪽) 나와 생판 다른 생각이라고 무시하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 나의 경험만 옳다고 강요해서도 안 되고, 생각을 그대로 말로 뱉어서도 안 된다. 모든 인간관계에서 적용되는 이 규칙이 왜 젊은이들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되느냐 이 말이다. 어른들은 “권위나 체면을 버리고 마음을 돌려 먹어” 삶의 태도를 ‘홱’ 바꿔볼 필요가 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지켜낸 민주주의 시민의 자격이 아니겠는가.(123쪽) 또한 그렇지 않아도 배울 것이 많은 시대에 “마지막까지 배워 성숙하자”고 말한다.(209쪽) 나이가 많다고 다 배운 것이 아니고, 다 알지 못한다. 내 속에서 낳은 자식 마음도 모르는 게 우리 아닌가. 지금은 배우고자 하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배울 수 있는 때이기도 하다. 배움이 많아지고 마음이 넓어지면 그만큼 노인들의 발 디딜 곳도 넓어지지 않을까. 나이 든 이들의 노력에 나이 들 이들도 감동하지 않을까. 저자는 이러한 변화에 사회 구성원 모두가 동참하기를 바라며, 지금도 ‘홀로서기’와 ‘더불어 살기’ 위해 분투 중이다.인류 역사 이래 최초로 100년 하고도 몇십 년을 더 살아내야 할 이들이 맞이할 새로운 삶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다. 얘네들, 다 산 늙은이들에게 한가로이 지적질이나 하고 있기에는 너무 너무 급박한 세대다. 중심세대로써 누렸던 황금시절은 머잖아 지나가 버릴 것이다. 그렇다고 과거에 많은 노인들이 하던 대로 풀 죽어서 무위도식을 한다거나 가진 걸 야금야금 먹어 들어가는 메뚜기 떼처럼 살 수는 없잖은가. 요즘은 낮에는 외려 일반석이 비어 있을 때가 있다. 그쪽에 가서 앉아 있다가도 젊은이가 앞에 서면, 우리 언니는 마치 젊은이의 권리라도 뺏은 듯 미안해한다. 그럼, 서 있으면 된다? 아니다. 일반석의 젊은이들 앞에 서 있자면, 마치 “너, 내게 자리양보 안 할 거냐?”라고 유세하는 것 같아서 싫단다. 이런 형편이니, 지하철 안에서 우리 언니는 출입문 옆에 다소곳이 서 있는 것 말고는 다른 방도가 없다. 호기심도 호기심 나름이다. 우리 노년들의 호기심은 소위 지적인 호기심과는 상관이 없다. 다 자라서 하나의 인격체가 된 자식들에 대한 지나친 관심일 뿐이다. 지나친 관심은 우리를, 우리 노년들을 너저분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너저분한 호기심에 찬 우리네들과 말을 섞고 싶어 하지 않는 젊은이들이었고 우리네 자식들이었을 뿐인 거다.
로마서, 황홀한 복음
나눔사 / 하정완 지음 / 20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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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사소설,일반하정완 지음
하정완 목사와 성경읽기 시리즈 6권. 다메섹 체험 후 바울을 사로잡은 질문은 이것이었다.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자'인데 어떻게 저주 받은 예수가 그리스도, 곧 메시야가 될 수 있는가?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려 저주 받아 죽은 것은 사실이었다. 구약성경이 틀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은 혼돈에 빠졌던 것이다. 하지만 삼년동안의 아라비아 묵상을 통해 바울은 놀라운 것을 깨닫게 된다. 예수가 저주 받아 십자가에 매달린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예수가 받은 저주가 예수 자신의 죄로 인한 저주가 아니라 우리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심으로 받은 저주라는 사실이었다. 그것은 매우 치명적인 인식이었다. 더 나아가 예수가 받은 저주는 바로 바울 자신의 죄 때문에 받은 저주였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이 사실을 깨닫는 순간 바울은 더 이상 자신만을 위해서 사는 것이 의미 없게 되었다.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의미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복음에 정확하게 이른 것이다.서문 : 성경을 읽어야 사람은 살 수 있다 06 책 사용 가이드 09 제 1 부 하나님의 믿음 15 존재 이유 (고린도전서 9:23) 16 복음의 아름다움 (1:1) 18 너희도 부름 받은 자다 (1:2-7) 20 아름다운 사람들 (1:8-12) 22 최고의 선물 (1:13-15) 24 복음 전도의 이유 (1:15-16) 26 하나님의 믿음 (1:17) 28 하나님을 믿는 이유 (1:18-25) 30 순리(順理)와 역리(逆理) (1:24-27)32 사이코패스 현상 (1:28-32) 34 제 2 부 일방적 은총 37 아름답고 행복한 사람 (2:1-5) 38 은혜 외에 없다 (2:6-16) 40 행한 대로 보응하십시오 (2:17-24)-42 오죽이나 했으면 (2:25-29) 44 하나님이 선택한 막다른 길 (3:1-8)-46 의인은 하나도 없다 (3:9-18) 48 일방적 은총 (3:19-26) 50 정직한 고백 (3:27-31) 52 제 3 부 미친 이유 55 일을 아니할지라도 (4:1-10) 56 이제는 믿음 (4:11-18) 58 더 깊은 믿음을 향하여 (4:19-25)-60 하나님을 섬기는 무한한 기쁨 (5:1-11)-62 엄청나게 기막힌 이야기 (5:12-21)-64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6:1-11) 66 하나님의 선한 일을 향한 적극적 태도 (6:12-14)-68 말씀의 중독자 (6:15-19) 70 미쳐본 적이 있는가? (6:20-23) 72 제 4 부 하나님의 개입 75 율법의 역할 (7:1-14) 76
2018 신춘문예 당선시집
문학세계사 / 강지이 외 지음 /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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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세계사소설,일반강지이 외 지음
국내 주요 일간지의 신춘문예 시, 시조 당선자들의 당선작과 신작시 5편씩을 함께 묶은 <2018 신춘문예 당선시집>. 1990년부터 문학세계사에서 출간되기 시작한 <신춘문예 당선시집>은 시인 지망생들은 물론 평론가를 비롯한 문단 관계자, 시를 사랑하는 일반 독자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관심을 받아오고 있다. 각 신문사의 신춘문예 당선시와 더불어 신작시 5편, 심사평, 당선 소감, 당선 시인의 약력 등을 수록하였다. 독자들은 5편의 미발표 신작시를 읽는 즐거움과 함께, 시단에 첫발을 내딛는 시인들의 각기 다른 상상력과 낯선 목소리, 시적 긴장을 직조해내는 역량 등을 한눈에 가늠해볼 수 있다.시詩 부문 강지이 | 중앙일보 <당선작> 수술·12 <신작시> 서랍·15/ 구구의 약력·16/ 그리고 너는 생각했다·18/ 설국雪國·20/ 여름·22 <당선 소감> 말할 수 없는 것들을 밝혀 주는 일 계속 할 것·23 <심사평> 상황과 조율된 언어의 넓은 정적 돋보여·24 박은영 | 문화일보 <당선작> 발코니의 시간·26 <신작시> 꼬리잇기놀이·28/ 마포대교·30/ 구지가·32/ 펠리컨·34/ 장미의 습도·35 <당선 소감> 5년 전 쓴 시詩… 이별 통보한 애인이 내 발목 잡은 기분·36 <심사평> 삶과 죽음의 동일성 깨달게 해·37 박은지 | 서울신문 <당선작> 정말 먼 곳·40 <신작시> 계약직·42/ 잠의 방향·44/ 텐트 앞에서·46/ 예고편·48/ 공유지·50 <당선 소감> 시詩가 준 위로, 나눌 수 있어 기쁘다·52 <심사평> 수사 과잉의 피로감 속 간결미 돋보여·53 박정은 | 경향신문 <당선작> 크레바스에서·56 <신작시> 집 속의 겨울·57/ 계단·60/ 낮잠·62/ 포스트잇으로 쓰는 시·64/ 빈집·66 <당선 소감> 열린 문틈, 더 깊이 걸어 들어가겠다·68 <심사평> 삶의 비극적 일면을 웅숭깊게 구현·69 변선우 | 동아일보 <당선작> 복도·72 <신작시> 비非세계·73/ 잠·76/ 이건·77/ 피카부·78/ 햄버거 병·79 <당선 소감> 잠들기 전 다시, 시를 쓰러 떠나겠습니다… 나를 잡아먹는, 한없는 살아 있는 밤 속으로·80 <심사평> 다층적 은유에 의한 소재의 확장…81 우남정 | 세계일보 <당선작> 돋보기의 공식·84 <신작시> 죽은 발톱·86/ 꽃의 순장·88/ 풀물이 드는 오후·90/ 피닉스 Phoenix호스텔·92/ 몽유夢遊·94 <당선 소감>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회신·95 <심사평> “섬세하고 감각적인 목소리 돋보이는 작품”·97 윤여진 | 매일신문 <당선작> 박쥐·100 <신작시> 빗소리·102/ 흑백사진·104/ 바다·106/ 슬리퍼는 선생이 다·108/ 구름 수리공·110 <당선 소감> “시는 나를 짓는 일… 도움 준 분들께 감사”·111 <심사평> 모성의 신화에 대한 시적인 뒤집기 인상적·113 이린아 | 조선일보 <당선작> 돌의 문서·116 <신작시> 언니의 거위·118/ 여름 공연·120/ 실루엣·122/ 악천후·124/ 찰나·126 <당선 소감> 불화 다독이다 알게 된 시詩 고백합니다, 감사합니다·128 <심사평> 현란하지 않게… 돌에 비친 시대정신의 단면·129 이소회 | 부산일보 <당선작> 율가栗家·132 <신작시> 산 79-1번지·133/ 소식·134/ 꽃잎·136/ 사진, 너머·138/ 먼나무에게 가는 길·140 <당선 소감> 펜으로 누군가에 보탬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141 <심사평> 선명한 주제의식·사물에 대한 섬세한 접근 돋봬·143 이원하 | 한국일보 <당선작>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146 <신작시> 여전히 슬픈 날이야, 오죽하면 신발에 달팽이가 붙을까·148/ 환기를 시킬수록 쌓이는 것들에 대하여·150/ 필 꽃 핀 꽃 진 꽃·152/ 누워서 등으로 섬을 만지는 시간·154/ 해의 동선·156 <당선 소감> “네팔에서 소원이 이뤄졌네요”·157 <심사평> “만장일치 당선 확정, 독자가 읽게 만드는 시”·159 조윤진 | 한국경제 <당선작> 새살·162 <신작시> 하이픈·164/ 아가미·166/ 블루 크리스마스·168/ 실크스크린·170/ 오후·172 <당선 소감> “휘청거려 두려워도, 늘 시詩로 이야기하는 시인 될 것”·174 <심사평> 젊음의 비애가 눈앞에 생생… 소박하지만 진실해서 감동적·176 시조時調 부문 김제숙 | 매일신문 <당선작> 밑줄 사용처·180 <신작 시조> 생존의 방식·181/ 넛지 효과·182/ 청춘 한 봉지━취업 준비생 아들·184/ 몸을 말리다·186/ 울컥·187 <당선 소감> “당선 결실 가슴에 품고 시조처럼 살겠다”·188 <심사평> 성찰하는 사유의 깊이가 감각적 언어와 조화·190 신준희 | 동아일보 <당선작> 이중섭의 팔레트·194 <신작 시조> 거울·195/ 개심사 석탑·196/ 우포 가시연·197/ 물방울·198/ ━연관곡지에서·199 <당선 소감> 길도 없는 흰 종이 위 맴돌아… 나를 누른 깜깜한 압력에 감사·200 <심사평> 응모작 늘어 심사 과정 흐뭇… 연시조 유행 속 단시조 눈길·201 조성국 | 조선일보 <당선작> 노량진·214 <신작 시조> 골목의 성모·215/ 공동경비구역·216/ 매발톱꽃과 허虛기飢·218/ 9×9=89·219/ 간이역 인근·220 <당선 소감> 아버지·어머니 짬뽕에 유산슬 사 주세요·222 <심사평> 핍진하게 그린 ‘노량진’… 독특한 대구對句 구사·223 장은해 | 서울신문 <당선작> 다시, 와온·204 <신작 시조> 저물녘의 점묘화·205/ 무당거미의 아침·206/ 구름 탁본·207/ 슬픈 화인火印·208/ 새, 혹은 곡예사·209 <당선 소감> ‘열정 이기는 나이 없다’ 증명해 뿌듯·210 <심사평> 진부한 소재에 나름의 빛깔 그려 내·211 최광모 | 중앙일보 <당선작> 도배를 하다·226 <신작 시조> 사계四季━신명조체로 신라를 읽다·227/ 생선이 왔습니다·228/ 백담사설白痰辭說━SNS·229/ 백담사설白痰辭說━자작나무 칸타타·230/ 만덕산 동박새·231 <당선 소감> 시조 공부하며 세상의 편견 지우게 돼·232 <심사평> 개인사의 곡절과 애환 따뜻하게 직조·2332018년, 한국 시단의 파란을 예고하는 다채로운 감각들! 신인들의 신춘문예 당선작과 패기 가득한 5편의 신작시 수록! 한국 시단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신예들의 목소리 국내 주요 일간지의 신춘문예 시, 시조 당선자들의 당선작과 신작시 5편씩을 함께 묶은 『2018 신춘문예 당선시집』이 출간되었다. 1990년부터 문학세계사에서 출간되기 시작한 『신춘문예 당선시집』은 시인 지망생들은 물론 평론가를 비롯한 문단 관계자, 시를 사랑하는 일반 독자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관심을 받아오고 있다. 팍팍해지는 일상에도 불구하고, 신춘문예에 응모했던 많은 예비시인들은 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었다. 특히 올해 당선작들은 전통 서정과 형식실험의 이분법을 넘어, 언어에 천착하면서도 생활을 놓지 않으려는 목소리가 돋보였다. 이를 통해 ‘개성적 독법과 화법’을 찾으려는 문청들 뿐 아니라, 우리 시단에도 참신한 자극제가 되어 활력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8 신춘문예 당선시집』에는 각 신문사의 신춘문예 당선시와 더불어 신작시 5편, 심사평, 당선 소감, 당선 시인의 약력 등을 수록하였다. 독자들은 5편의 미발표 신작시를 읽는 즐거움과 함께, 시단에 첫발을 내딛는 시인들의 각기 다른 상상력과 낯선 목소리, 시적 긴장을 직조해내는 역량 등을 한눈에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우리 시의 전통과 운율을 간직하고 있는 시조 부문의 신춘문예 당선작과 신작 시조 등도 실려 있다. 전통의 고수가 아닌 한국 현대시조의 다양한 목소리를 음미해 봄으로써, 시조의 고유한 형식미에 내재한 가능성들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시조를 우리 문학의 전위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기성시인과 시인의 꿈을 실현하려는 예비 시조시인, 그리고 일반 독자들의 상상력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사라진 소녀들
잔(도서출판) / 팜 제노프 (지은이), 정윤희 (옮긴이) / 2021.07.23
15,800원 ⟶ 14,220원(10% off)

잔(도서출판)소설,일반팜 제노프 (지은이), 정윤희 (옮긴이)
1946년, 뉴욕. 출근길에 오른 그레이스는 자동차 사고로 앞뒤가 꽉 막힌 도로를 피해 그랜드센트럴역으로 향한다. 그리고 기차역 벤치 아래에서 ‘엘레노어 트리그’라는 이름이 적힌 갈색 여행 가방을 발견한다. 그레이스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가방을 열었다가 레이스로 가지런히 묶어 놓은 사진 한 묶음을 찾아낸다. 10여 장에 가까운 사진은 전부 젊은 여자들의 독사진으로 스물다섯 살이 채 넘지 않은 앳된 모습이다. 바로 그때 기차역 바깥에서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울리기 시작하고, 그레이스는 충동적으로 사진을 챙겨 역을 빠져나온다. 얼마 후 그레이스는 사진을 돌려놓기 위해 다시 역을 찾지만 이미 가방은 사라진 후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중 창설된 영국 특수작전국 소속 엘레노어 트리그의 가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진 속 열두 명의 젊은 여성은 엘레노어가 직접 뽑고 훈련한 비밀요원이며 프랑스 파리에서 무선통신원으로 활동했는데, 그 중 한 명이 홀로 어린 딸을 키우는 마리였다. 프랑스어를 잘한다는 이유로 발탁되어 혹독한 훈련을 마치고 이미 독일군이 점령한 파리에 침투하는데……. 사라진 소녀들|7목숨을 걸고 전쟁터에 뛰어든 이름 없는 영웅들의 숨겨진 미스터리.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코스모폴리탄》 베스트 북클럽 올해의 책 ★《팝슈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 ★《글래머》 2019년 최고의 책 미스터리한 운명을 남긴 채 사라진 소녀들. 그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서서히 드러나는 거짓과 배신.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1946년, 뉴욕. 출근길에 오른 그레이스는 자동차 사고로 앞뒤가 꽉 막힌 도로를 피해 그랜드센트럴역으로 향한다. 그리고 기차역 벤치 아래에서 ‘엘레노어 트리그’라는 이름이 적힌 갈색 여행 가방을 발견한다. 그레이스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가방을 열었다가 레이스로 가지런히 묶어 놓은 사진 한 묶음을 찾아낸다. 10여 장에 가까운 사진은 전부 젊은 여자들의 독사진으로 스물다섯 살이 채 넘지 않은 앳된 모습이다. 바로 그때 기차역 바깥에서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울리기 시작하고, 그레이스는 충동적으로 사진을 챙겨 역을 빠져나온다. 얼마 후 그레이스는 사진을 돌려놓기 위해 다시 역을 찾지만 이미 가방은 사라진 후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중 창설된 영국 특수작전국 소속 엘레노어 트리그의 가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진 속 열두 명의 젊은 여성은 엘레노어가 직접 뽑고 훈련한 비밀요원이며 프랑스 파리에서 무선통신원으로 활동했는데, 그 중 한 명이 홀로 어린 딸을 키우는 마리였다. 프랑스어를 잘한다는 이유로 발탁되어 혹독한 훈련을 마치고 이미 독일군이 점령한 파리에 침투하는데……. 작가가 국방부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쟁의 잔혹한 면을 생생하게 보여 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사라진 소녀들》. 죽이거나 죽임을 당하거나 죽음을 지켜봐야만 하는 끔찍한 전장의 현실과 세상을 구하고자 목숨을 걸고 지옥으로 뛰어든 영웅들을 그린 이 작품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비밀요원들의 이야기다. 지금이라도 소녀 중 누군가 그 방에서 뚜벅뚜벅 걸어 나올 것만 같아서 번갈아 좌우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어디에 있는 거야? -본문 중에서 기차역에서 우연히 가방을 발견하고 진실을 찾고자 분투하는 그레이스, 영국 특수작전국에서 유일한 여성 간부이자 직접 소녀들을 발탁하고 훈련시켜 적지에 투입하는 임무를 맡은 엘레노어, 홀로 어린 딸을 키우다 첩보원으로 발탁되어 독일군이 장악한 파리에 파견된 마리. 소설은 이 세 여성의 시점을 오가며 전개되는데, 그레이스가 조금씩 진실에 다가갈수록 엘레노어와 마리의 활동 역시 생생하고 빠르게 서술되면서 독자의 흥미를 사로잡는다. 엘레노어와 마리가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서로에게 의지하고 때로는 의구심을 품으며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그레이스는 이들이 남긴 몇 가지 단서를 통해 진실에 다가간다. 그 과정에서 그레이스는 직접적인 관련도 없고 이미 지난 과거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알 수 없는 깊은 동료애를 느낀다. 마리가 위기 상황에 처할 때면 엘레노어도 그 위기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그레이스 또한 그들의 상황이나 심정을 조금 더 깊이 헤아리기 위해 분투하는 등 서사 구조가 치밀하다. 이러한 소설적 장치는 책을 읽는 독자 또한 시공간을 넘은 세 여성에게 깊이 공감하는 데 일조한다. “전쟁 중에는 진실이 너무 귀해서 항상 거짓이라는 호위병을 대동해야 한다.” -윈스턴 처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서서히 피어나는 비밀, 거짓과 배신은 작품에 몰입하는 데 큰 힘을 실어 준다. 어느 시대나 어려운 상황일수록 자기의 입지를 다지고 실리를 챙기며 명분을 만들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자가 나타나기 마련이고, 전 세계를 위협하는 전쟁이라면 그 피해는 말할 필요 없이 더 큰 희생을 부를 것이다. 역사는 결과를 중시할 뿐 진실은 더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야 그 속내를 드러내는 것도 지난 과거가 늘 그래 왔기 때문일 터다. 결국 승리의 깃발을 들더라도 이름 없이 사라진 희생자들은, 비록 그들이 영웅일지라도 눈물을 머금고 그 깃발의 그림자에 가려진다. 누군가 그들이 남긴 흔적에 관심을 보이기 전까지는. 사진 한 장을 뒤집자 뒷면에 갈겨쓴 이름이 적혀 있었다. 마리. 나머지 사진에도 각각 이름이 적혀 있었다. 매들린, 진, 조시. 아무리 봐도 가든 파티 참석자 명단에 나올 법한 이름들이었다. 대체 뭐 하는 사람들일까? -본문 중에서 작가는 그레이스를 통해 마리와 사라진 소녀들, 엘레노어 그리고 한 시대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역사가 덮어 놓은 어둠에 용감히 빛을 비춘다. 그러한 용기는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생생하게 서술한 《사라진 소녀들》을 읽는 행위 그 자체를 매혹적으로 만든다. 나아가 전쟁에 투입되었지만 이름조차 찾을 수 없는 여성들의 용기와 끝까지 살아남으려는 의지, 우정을 느끼며 깊이 감동할 것이다.봉투 안에는 레이스로 가지런히 묶어 놓은 사진 한 묶음이 들어 있었다. 그레이스는 봉투 안에 든 사진을 꺼냈고, 그러는 사이 집게손가락의 붉은 핏방울이 하얀 레이스에 떨어져 돌이킬 수 없는 붉은 핏자국을 남기고 말았다. 10여 장에 가까운 사진. 전부 젊은 여자들의 독사진이었다. 서로 연관이 있는 사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제각각이었다. 어떤 여자들은 군복을 입었고, 빳빳하게 다린 블라우스나 정장 재킷을 입은 여자도 보였다. 대부분 스물다섯 살이 채 넘지 않은 앳된 모습이었다. “그래, 여자들이 뭘 할 수 있다는 거지?” 그레고리가 반문했다. “남자 요원들이 하는 일을 똑같이 하는 겁니다.” 엘레노어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뻔한 일을 일일이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하자 순간 짜증이 치밀었다. “비밀 메시지를 전하는 급사 역할부터 무선통신기 메시지를 해독하는 것 외에 파르티잔을 무장시키고 다리를 폭파하는 겁니다.” “유럽에 간다고요?” 엘레노어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리는 그제야 모든 게 이해됐다. 그러니까 이 사람들은 나를 전쟁터로 내보낼 작정이다. “나더러 첩보원 노릇을 하라는 건가요?”“여기서 질문은 금지야.” 엘레노어가 딱 잘라 말했다.
지고한 순간
퍼블리터 / 이정석 (지은이) / 2024.02.01
37,000

퍼블리터소설,일반이정석 (지은이)
이정석 작가의 첫 사진집이다. 첫 번째 섹션은 2013년 이후 여행한 아시아 국가에서 찍은 사진들로 채웠다. 인도에서 시작해 미얀마, 라오스, 태국, 베트남, 필리핀, 중국, 일본으로 이어지는 여정이다. 두 번째 섹션은 국내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로 구성했다. 그 안에 도시를 주제로 한 서울 모습, 작가가 사는 동네, 2016년부터 3년간 제주도를 오가며 작업했던 해녀 그리고 솟대, 한옥 등 연작 사진, 길가에서 마주친 꽃과 나무를 담았다.프롤로그 4 Section 1 | 아시아 7 Section 1 | 우리나라 87 에필로그 162사진 찍는 일의 즐거움 브레송이 말했다. 사진 찍는 일을 통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커다란 즐거움’을 얻는다고. 즐거움이 뭐겠는가. 스트레스가 되지 않고 지루하지도 짜증스럽지도 않으면 되는 게 아닌가. 질병이라는 건 결국 즐거움의 결핍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작가는 사진 찍기를 통해 즐거움의 결핍을 해소했다. 브레송이 찍는 것처럼, ‘머리와 눈 그리고 마음을 동일한 조준선 위에 놓고’ 셔터를 누르는 것이다. 셔터를 완전하게 누르기 전 한 호흡 멈추는, 몰아의 시간에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걸 느낀다. 그 순간은 지고하다. 지고한 순간이다. 생명 탄생의 산고와 같이 격통 뒤 느끼는 ‘유쾌한’ 감정이다. 삶의 가파른 내리막에서 이 ‘지고한 순간’을 반복하여 수많은 사진을 잉태한다. 사진이 주는 기쁨은 고요하고 놀랍다. 심연으로부터 귀중한 감정이 넘쳐 오르는데, 분노하지 말라 한다. 저항하지 말라 한다. 항복도 하지 말라 한다. 이제회복의 거친 길을 지나 뚜벅뚜벅 평유(平癒)에로의 삶을 산다. 이정석 작가는 사진집을 준비하며 수만 장이 되었을 지난 사진을 꺼내보았다. 성찰의 시간이 되고, 또다시 배웠다. 잘 된 사진을 찍고 싶어졌다. 이 사진집 ‘지고한 순간’은 이정석 작가의 새로운 사진 여정의 출발이 될 것이다.
바닥을 때리고
나무옆의자 / 권혁일 (지은이)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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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옆의자소설,일반권혁일 (지은이)
권혁일 작가의 장편소설 『바닥을 때리고』가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작가는 첫 장편소설부터 크라우드 펀딩 721%를 달성해 화제를 모았고, 이어 공개된 최근작 『첫사랑의 침공』에서 기발하면서도 세심한 묘사로 많은 독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번 신작에서 선택한 ‘농구’라는 소재는 또 어떤 강렬한 인상을 남길지 기대를 모은다. 『바닥을 때리고』에는 두 여성 인물이 등장한다. 꿈을 포기하고 현실에 순응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 방황하는 청년 ‘예리’와 홀로 어린 아들을 양육하는 싱글 맘 ‘진희’. 같은 마트에서 근무하는 두 여성은 우연히 구민 체육 센터에서 진행하는 농구 수업에서 만나게 된다. 『바닥을 때리고』는 각자의 이유로 농구를 찾아온 이들이 서로 가까워지며 삶을 대하는 자신만의 태도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작가는 두 인물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보통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청년 실업부터 이제는 익숙해진 이혼 가정까지, 어쩌면 우리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할 만한 소재가 이야기에 주를 이룬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상황을 탓할 수 없다. 그들이 서툰 것도, 답답하고 미련한 것도 짐짓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저 각자의 호흡으로, 쿵쾅거리는 두 사람의 드리블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바닥을 때리고 작가의 말누구에게나 하나쯤은 지쳐 쓰러질 때까지 뛸 코트가 필요하다 누가 그들의 투박하고 절실한 드리블을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권혁일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바닥을 때리고』가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작가는 첫 장편소설부터 크라우드 펀딩 721%를 달성해 화제를 모았고, 이어 공개된 최근작 『첫사랑의 침공』에서 기발하면서도 세심한 묘사로 많은 독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번 신작에서 선택한 ‘농구’라는 소재는 또 어떤 강렬한 인상을 남길지 기대를 모은다. 『바닥을 때리고』에는 두 여성 인물이 등장한다. 꿈을 포기하고 현실에 순응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 방황하는 청년 ‘예리’와 홀로 어린 아들을 양육하는 싱글 맘 ‘진희’. 같은 마트에서 근무하는 두 여성은 우연히 구민 체육 센터에서 진행하는 농구 수업에서 만나게 된다. 『바닥을 때리고』는 각자의 이유로 농구를 찾아온 이들이 서로 가까워지며 삶을 대하는 자신만의 태도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작가는 두 인물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보통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청년 실업부터 이제는 익숙해진 이혼 가정까지, 어쩌면 우리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할 만한 소재가 이야기에 주를 이룬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상황을 탓할 수 없다. 그들이 서툰 것도, 답답하고 미련한 것도 짐짓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저 각자의 호흡으로, 쿵쾅거리는 두 사람의 드리블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뭐랄까…… 농구가 저한테는 도피처인 것 같아요.” - 예리의 이야기 현실을 마주하는 용기와 꿈을 좇는 무모함 사이에서 예리는 장기 취준생이다. 남몰래 강박 장애를 앓고 있고, 부모님께는 회사를 다니고 있다고 속이고 마트에서 일하고 있으며, 자기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아직 모르는 상태이다. 사실 지금까지 한 번도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해본 적이 없기도 하다. 그저 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사회인의 무대로 나아가야 한다는 책임감만 떠안은 채 표류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 예리에게 농구는 잊고 있던 오랜 꿈이다. 선입견과 관습 속에 가족에게도 존중받지 못하고 포기한 꿈이지만, 아직도 농구공을 잡으면 그때의 마음이 역력하다. 코트 위를 달리며 공을 튀길 때 가슴이 두근거리고 모든 걱정과 부담이 사라지는 걸 느낀다. 그러나 이걸 업으로 삼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잠시라도 현실의 막막함을 잊게 하는 도피처일 뿐이다. 예리는 어둠 속에 서 있는 골대를 바라보았다. 밤바람에 그물이 슬쩍슬쩍 흔들렸다. 공을 바닥에 몇 번 튀기고, 팔을 뻗어 슛을 던졌다. (133쪽) 코트 위의 농구선수는 오직 골대만 보고 질주한다. 자신이 가는 곳에 과연 골대가 있는지, 골대라는 게 있기는 한 건지 의심하지 않는다. 예리는 그 질주의 동력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답을 찾아 헤맨다. 자신만의 골대를 찾고자 오늘도 공을 튀기고 또 튀길 뿐이다. “농구공이 바닥을 때릴 때마다 모든 게 산산이 부서지길 바랐다.” - 진희의 이야기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법 진희는 아들 ‘태율’을 혼자 기르는 싱글 맘이다. 태율이 어릴 때, 불륜을 저지른 전 남편 ‘재성’과 이혼하게 되었다. 자신과 아빠에게 끔찍한 상처를 준 엄마를 생각해서라도, 불륜만은 자신의 이혼 사유가 되지 않기를 바랐던 진희였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끔찍한 일은 면접교섭권 때문에 그러기 싫어도 재성에게 태율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혼할 당시에는 혼자서도 충분히 태율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진희 혼자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에는 힘에 부치고, 거기에 재성의 끊임없는 재결합 요구를 내치는 것까지 견뎌내야 한다. 진희의 고충은 재성이 재결합을 빌미로 아빠에게 이혼 사유를 얘기하게 되면서 절정을 찍게 되는데, 혹여라도 자책할까 봐 말하지 않았던 사실을 아빠가 알게 됐기 때문이다. 진희는 손에 든 농구공을 바라보다가 바닥에 힘껏 내리쳤다. 분명히 똑바로 내리쳤는데 공은 저 앞으로 튕겨 나갔다. (16쪽) 때로는 내가 바닥에 튀긴 공이 나의 예상과 다른 곳으로 튕겨 나가기도 한다. 모든 게 내 손 안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다가도 아무것도 손에 쥔 것 같지 않다고 느껴질 때, 우리는 서둘러 다음 움직임을 생각해야 한다. 진희는 이제 막 알게 된 것이다. 공이 내 손을 떠나가는 순간부터 경기는 시작된 것임을. 매일같이 치열하게 달리는 현실의 코트 속 우리의 이야기 진희에게도 예리에게도, 그리고 소설 밖의 우리에게도 현실의 바람은 거세기만 하다. 앞으로 나아가기는커녕 잠시 그 자리에 멈춰 있는 것만으로도 벅찰 때가 있다. 그런 때에도 상황은, 나를 둘러싼 세상은 계속해서 움직이라고 종용한다. 잠시도 멈춰 있을 수 없고, 쉴 새 없이 기쁨과 슬픔이 오가는 농구 경기처럼 우리의 인생은 늘 치열하다. 다행인 점은 경기는 언젠가 끝난다는 것이고, 아직 우리에게는 공을 튀길 수 있는 수많은 기회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각자의 골대가 다를지라도 분명 공을 던질 차례가 올 것이다. 내가 생각했던 방향과는 달라도 언젠가 그 끝에는 계속해서 움직였던 지난날에 대한 보상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바닥을 때리고』를 통해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도 결국 그 지점이라는 것을 독자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혜경은 공을 내려놓고 예리를 꼭 안았다. 예리는 잠시 어정쩡한 자세로 굳어 있었으나, 토닥토닥 등을 두드려주는 손길에 곧 자연스레 두 팔을 혜경의 허리에 감았다. 긴장이 서렸던 표정도 조금씩 누그러졌다.두 사람의 포옹이 끝나자 옆에 서 있던 진희가 예리를 향해 조심스레 말을 건넸다.“저, 에브리마트…… 맞으시죠?”“뭐야, 예리 너 용진희 씨랑 아는 사이야?”“아, 네. 제가 아르바이트하는 데서 같이 일하시는 언니 같은데……. 맞죠?” 첫 시작은 열아홉 살이었다. 그때부터 시작된 강박 증상은 스물여섯이 될 때까지 예리를 괴롭혔는데, 최근 들어 더 심해지고 있었다. 처음에는 참아보려고도 했다. 하지만 참을수록 불안감은 점점 더 커졌다. 심지어 당장 숨이 멎을 것 같은 호흡곤란 증상까지 나타났다. 그럴 때면 결국 강박이 잦아들 때까지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수밖에 없었다.
앗! 영어책이 읽힌다.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흔들의자 / 양광모 지음, 안상희 옮김 / 201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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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의자소설,일반양광모 지음, 안상희 옮김
중3~고1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영어책. ‘한글해석’을 넣은 신개정판이다. 기초 단어 외에 필수 800단어로 써진 이 책은 양광모의 <위대한 만남>을 영어로 번역한 것으로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오프라 윈프라, 정주영, 카네기, 오바마 대통령 등 31명의 세상 유명 인물들의 잔잔하고, 재미와 감동이 있는 에피소드와 성공비법을 담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레벨의 영어 단어 수준으로 되어 있으며, 유명인 들의 감동 에피소드나 성공비법을 읽어내려 가면서 영어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목차] 사람보다 소중한 것은 세상에 아무 것도 없다. 나는 당신이 읽을 수 있는 영어책입니다. 1교시_시작이 반이다_Well begun is half done [손정의] 인생의 멘토를 찾아라_Find your life’s mentor [제프 킨들러] 동전 10개로 경청 훈련을 하라_Using 10 coins to train how to listen courteously [앤드류 카네기] 마음을 읽어 사람을 움직이다_To move one’s mind by reading their thoughts [반기문] 편지로 마음을 열어라_Open people’s minds up with letters [빌 클린턴] 오직 '당신뿐'이라는 마음으로 대하라_Treat people like they are the ‘Only ONE’ [토머스 에디슨과 헨리 포드] 칭찬은 가장 좋은 식사다_Compliments are the best meals [마쓰시타 고노스케]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마라_Lose the way, but not the people 2교시_늦어도 전혀 하지 않는 것 보다 낫다_Better late than never [시어도어 루스벨트와 플랭클린 루스벨트] 이름을 기억하라_Remember the names [메리 케이 애쉬]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우하라_Treat others the way you want to be treated [조 지라드] 한 사람을 250명처럼 대하라_1 prospect equals 250 prospects [혼다 소이치로] 평생을 함께 갈 최고의 파트너를 만들어라_Make your best life-long partner [에이브러햄 링컨] 적을 친구로 만드는 법_The rules of befriending your enemies [빌 게이츠] 불공평한 고등학생이 아침 자습시간에 틈틈이 영어로 번역한 책으로 여러 영어 선생님들께 검사와 추천을 받은 책! 중3~고1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영어책! 기초 단어 외에 필수 800단어로 써진 이 책은 양광모의 <위대한 만남>을 영어로 번역한 것으로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오프라 윈프라, 정주영, 카네기, 오바마 대통령 등 31명의 세상 유명 인물들의 잔잔하고, 재미와 감동이 있는 에피소드와 성공비법을 담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레벨의 영어 단어 수준으로 되어 있으며, 유명인 들의 감동 에피소드나 성공비법을 읽어내려 가면서 영어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상식적인 단어 수준으로 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유명 인물들의 성공비법을 자신이 아는 영어로 알아채는 기쁨만이 아니라, 뒷부분에 나오는 엄선된 ‘명언 모음’ 또한 삶의 큰 지혜를 줍니다. 영어교재가 아닌 이 책은 이 책을 번역할 때 저자가 그랬듯이, 독자 여러분들도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생활 속의 영어책’으로 독자 분들의 요청에 의해 ‘한글해석’을 넣은 신개정판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추천의 글 제목대로 영어가 쉽게 읽혀지는 감격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1교시에서 4교시 까지 주제별로 분류된 편집방식도 친근하게 느껴지며, 특히 마지막 자습시간 단원 (self-study period)은 꼭 기억하거나 삶의 motto로 책상 위에 적어두고 싶은 보석 같은 표현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영어번역서 한 권을 읽었다는 성취감을 함께 누리시길 바랍니다. 고등학교에서 20년 이상 학교영어를 가르쳐 온 교사의 입장에서 대단히 반가운 책. 내용적으로 교과서처럼 딱딱한 내용이거나, 난해한 영어 소설처럼 몇 페이지 읽고 질려버리는 그런 책이 아닌, 현대를 살아가는데 있어 훌륭한 발자취를 남긴 거장들의 일상 에피소드를 진솔하게 담아내어, 누가 읽더라도 매우 훌륭한 삶의 지침이 될 수 있는 ‘영어필독서’. 특히 영어적인 부분에서 오랜 외국생활을 통해 높은 수준의 정제된 표현을 구사하여 영어 학습자라면 반드시 익혀야 할 필수 구문 및 다채로운 표현방식을 보여 주었고 표현의 난이도 측면에서도 난해한 구조가 아닌,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어휘수준, 문법, 표현방식을 구사하여 중학교 정도의 어휘력이나 문법실력을 갖춘 학생이라면, 누구라도 2~3일 안에 사전의 도움 없이 즐겁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어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초등 6학년인 제 아들과 중 3학년인 딸아이도 책을 가져다 준 바로 다음 날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할 수 있는 정도로 어렵지 않으면서 교훈적이고, 학업에도 도움이 될 만한 유익한 글들이 많이 실려 있어 청소년 및 영어책 읽기에 부담을 갖고 있는 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Killing two birds with one stone.” 이라는 속담의 표본을 보여주는 책이다. 선별한 내용 하나하나가 외적인 요소로 인해 성공을 도전조차 하길 두려워하는 현대인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등대의 역할을 해 준다. 영어 어휘나 문장 구조 또한 평범한 청소년의 눈높이로 영작하여 부담 없이 읽기에 안성맞춤이다.
지금 시작하는 SQL언어
성안당 / 래리 락오프 지음, 최영우.홍선학 옮김 / 2017.02.27
20,000원 ⟶ 18,000원(10% off)

성안당소설,일반래리 락오프 지음, 최영우.홍선학 옮김
빅 데이터 시대, SQL을 공부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입문서이다. 저자에 따르면 “SQL, 즉 ‘Structured Query Language’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배우는 데 사용되는 첫 번째 언어”이며 이 책의 목표는 한 마디로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검색하기 위한 SQL의 사용법을 알게 하는 것”이다.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업데이트하는 방법과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유지하는 방법,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설계하는 방법, 처리된 데이터를 표시하는 전략 등을 안내한다. 다른 SQL 입문서와 달리 컴퓨터 앞에 앉거나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고, 언어 기반의 접근법을 적용했다. 시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세 가지 주요 데이터베이스인 Microsoft SQL Server, MySQL 및 Oracle 문법을 다루는 한편,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있어 SQL의 상대적인 특성을 강조하여 제시하고 있다.Chapter 01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SQL 17 Chapter 02 기본 데이터 검색 29 Chapter 03 계산 영역과 별칭 39 Chapter 04 함수 사용 49 Chapter 05 데이터 정렬 67 Chapter 06 선택 기준 77 Chapter 07 불 논리 91 Chapter 08 조건부 논리 107 Chapter 09 데이터 요약 117 Chapter 10 소계와 교차분석 143 Chapter 11 내부 조인 161 Chapter 12 외부 조인 171 Chapter 13 자체 조인과 뷰 185 Chapter 14 서브쿼리 197 Chapter 15 집합 논리 213 Chapter 16 저장 프로시저와 파라미터 223 Chapter 17 데이터 수정 233 Chapter 18 테이블 관리 245 Chapter 19 데이터베이스 설계 원칙 255 Chapter 20 데이터 디스플레이 전략 267 부록 MS SQL서버, MySQL, 오라클 설치와 시작법 279 용어 색인 287영어를 배우듯 언어 기반으로 설명하는 DB용 프로그래밍 언어 SQL 입문서! 《지금 시작하는 SQL 언어》 *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검색하기 위한 SQL 사용법을 한눈에! * SQL 키워드로 새로운 용어와 개념이 쏙쏙 들어오도록! * 엑셀 피벗 테이블과 연동법 안내 * ‘데이터베이스 차이점’을 통해 매 장 MS SQL서버 · MySQL · 오라클 비교 설명 * 부록: MS SQL서버 · MySQL · 오라클 설치와 시작법 이 책은 빅 데이터 시대, SQL을 공부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입문서이다. 저자에 따르면 “SQL, 즉 ‘Structured Query Language’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배우는 데 사용되는 첫 번째 언어”이며 이 책의 목표는 한 마디로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검색하기 위한 SQL의 사용법을 알게 하는 것”이다. 저자는 SQL에 내포된 언어적인 개념에서 일련의 주제 속에 포함된 언어에 대한 함축적 의미를 사용하여 이 책에서 독자들은 영어를 배울 때와 같이 SQL을 배운다는 점을 강조한다. 즉, SQL 키워드를 통해 단순한 것부터 복잡한 것까지 논리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며 언어와 논리를 동시에 취급한다는 것이다. 원서 ‘The Language of SQL’ 2판의 번역판인 이 책의 저자 래리 락오프는 서문에서 SQL을 읽는 법까지 설명한다. [에스-큐-엘]로 읽거나 [씨퀄]로 읽거나. ‘The Logic of SQL(SQL의 논리)’가 책의 제목에 더 어울렸지만 ‘The Language of SQL(SQL 언어)’이라는 제목을 붙인 가장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발음하기 쉬워서라고 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업데이트하는 방법과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유지하는 방법,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설계하는 방법, 처리된 데이터를 표시하는 전략 등이다. 저자가 직접 설명하는 다른 초보자용 SQL 입문서와 구별되는 이 책의 특징은 ▲ 컴퓨터 앞에 앉거나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다는 것 ▲ 영어를 배우듯 SQL을 배울 수 있도록 언어 기반의 접근법을 적용한다는 것 ▲ 시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세 가지 주요 데이터베이스인 Microsoft SQL Server, MySQL 및 Oracle 문법을 다룬다는 것 ▲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있어 SQL의 상대적인 특성을 강조하여 제시한다는 것 등이다. 저자의 이런 세심함 외에도 역자인 최영우 교수(숙명여대)와 홍선학 교수(서일대)는 일일이 역자 주석을 달고 원서의 오류 네 군데를 바로 잡는 등 독자들의 바른 이해를 위해 노력했다.
0.5인분의 연인 1
학산문화사(만화) / 카와다 다이치 (지은이) / 2024.12.24
6,000

학산문화사(만화)소설,일반카와다 다이치 (지은이)
바람처럼
오늘의문학사 / 김성련 지음 / 2018.01.25
9,000원 ⟶ 8,100원(10% off)

오늘의문학사소설,일반김성련 지음
오늘의문학 시인선 411권. 시인 김성련은 공주사범대학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한 후, 충남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아 중등하교 국어교사, 장학사, 장학관을 거쳐 충남 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봉직하고 있다. 특히 중국 연변 한국국제학교 교장을 역임하면서 느낀 정서를 여러 편의 작품에 담아 첫 시집 <바람처럼>에 수록하고 있다. 이 시집에는 서문으로 '시인의 말'에 이어 제1부 '겨울기도', 제2부 '동현리를 지나며', 제3부 '엄니한테 가는 길', 제4부 '갈대의 노래', 제5부 '사려니 숲길에 가보셨나요', 제6부 '중국 월아천 연가' 등의 본문, 구재기 시인의 평설 '사물의 진상으로부터 나타난 삶의 진성'이 수록되어 있다. 시인은 시를 쓰는 까닭을 "겉으로는 비교적 평온한 삶이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늘 바람이 인다. 바람은 셀레임이고 기대감이고 새로움을 향한 바람望이기도 하다."라고 밝힌다.시인의 말 4 제1부 생활 겨울기도 금강錦江의 아침 …… 12 하나 됨을 위하여 …… 14 죄罪 …… 15 겨울 기도 …… 16 재의 수요일에 …… 18 근육 파열 …… 20 감기 몸살 …… 22 손톱을 깎으며 …… 24 임프란트를 시작하다 …… 26 바람이에게 …… 28 장항선 …… 30 고속도로를 달리며 …… 32 인수봉仁壽峰을 오르다 …… 34 저녁에 …… 36 설국 열차 …… 37 저녁 길 …… 38 다시 장항에서 …… 40 한결 Ⅱ …… 42 ‘임열음’의 뜻 …… 43 제2부 이웃 동현리를 지나며 이 가을에 나는 …… 46 나는 이런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 48 미안하다 한없이 …… 51 로드킬road Kill …… 52 그 사람 …… 54 서해西海의 별이 되다 …… 56 아일란 쿠르디에게 …… 58 베이촨北川의 어린이 …… 60 고개 숙인 J에게 …… 63 친구 …… 64 아내들은 도저하다 …… 66 보호 종료 …… 68 노래하는 마음 …… 70 펼쳐라 오성의 나래여 …… 72 고마 고마ㅂ습니다 …… 74 동현리를 지나며 …… 76 제3부 어머니 엄니한티 가는 길 어머니의 여름 …… 78 연꽃처럼 …… 80 어머니의 가을 …… 82 엄니가 보는 풍경 …… 84 마음 고운 그 분이 있어 …… 86 엄니한티 가는 길 …… 88 회갑回甲 …… 90 모녀 상봉 …… 92 전화 …… 94 요양원으로 가시다 …… 96 저문 강가에서 …… 97 제4부 자연 갈대의 노래 옮겨가는 단풍나무 …… 100 자귀나무꽃 연가戀歌 …… 102 맨홀에서 자라는 나무 …… 103 그 소리 어디로 갔을까 …… 104 나는 개망초입니다 …… 106 달맞이꽃의 비밀 …… 107 분꽃 앞에서 …… 108 싸리꽃 추억 …… 109 크로바의 아침 …… 110 찔레는 …… 111 노랑매미꽃 연가戀歌 …… 112 살구를 먹으며 …… 114 꿈꾸는 자작나무 …… 115 갈대의 노래 …… 116 골담초꽃 …… 118 제5부 기행 사려니 숲길에 가보셨나요 캄보디아의 앙코르왓트는 …… 120 시원始原의 땅 암보셀리 …… 121 폴란드의 아우슈비츠는 …… 122 기도祈禱가 되다 …… 124 두고 온 아이들 …… 126 베트남 후에에는 …… 128 다낭 영응사靈應寺에서 …… 130 사려니 숲길에 가보셨나요 …… 132 ‘돌아오지 않는 다리’에서 …… 134 다시 찾은 연변한국국제학교 …… 136 삿포로의 눈 내리는 밤에 …… 139 茶山草堂에서 …… 140 게바위에서 오열함 …… 142 지리산 둘레길 …… 144 제6부 중국 월아천 연가 넘지 못한 국경國境 …… 148 티벳의 포탈라는 …… 149 천하제일기관 석림石林 …… 150 미혼대迷魂臺에서 무너지다 …… 152 백암산성白岩山城의 함성 …… 154 용문석굴龍門石窟에서 …… 156 라싸의 죠캉에서 …… 158 샹그릴라 구채구九寨溝 …… 160 월아천月牙泉 연가戀歌 …… 162 팔도八道의 가을 …… 164 봄날 …… 166 하마탕蛤蚂塘 …… 167 걸음 …… 168 바람으로 불다 …… 170 황룡黃龍 …… 171 지금쯤 그 곳에는 …… 172 다시 연길延吉에서 …… 174 작품해설 | 구재기 / 사물의 진상眞相으로부터 나타난 삶의 진성眞性 …… 176시인 김성련은 공주사범대학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한 후, 충남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아 중등하교 국어교사, 장학사, 장학관을 거쳐 충남 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봉직하고 있다. 특히 중국 연변 한국국제학교 교장을 역임하면서 느낀 정서를 여러 편의 작품에 담아 첫 시집 『바람처럼』 에 수록하고 있다. 이 시집에는 서문으로 ‘시인의 말’에 이어 제1부 ‘겨울기도’, 제2부 ‘동현리를 지나며’, 제3부 ‘엄니한테 가는 길’, 제4부 ‘갈대의 노래’,제5부 ‘사려니 숲길에 가보셨나요’, 제6부 중국 월아천 연가‘ 등의 본문, 구재기 시인의 평설 ’사물의 진상으로부터 나타난 삶의 진성‘이 수록되어 있다. 시인은 시를 쓰는 까닭을 <겉으로는 비교적 평온한 삶이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늘 바람이 인다. 바람은 셀레임이고 기대감이고 새로움을 향한 바람望이기도 하다.>라고 밝힌다. <시詩를 생각하고 쓰는 것은 ‘몰입沒入의 즐거움’이다. 가장 진한 ‘나’를 사는 순간이며 동시에 ‘대상’에 가장 긴밀하게 연대된 행위이다. 그 ‘대상’은 사건이기도 하고, 사람이기도 하고, 한 송이 꽃이기도 하고, 어느 장면이기도 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나의 시가 이 세상에 무슨 의미인가를 생각하면서 졸시卒詩를 묶어 세상에 내놓으려니 두렵고 부끄럽다> 첫 시집을 내면서 김성련 시인이 서문을 통하여 밝힌 내면의 염결성을 엿볼 수 있다.
나는 행복한 엄마 창업가입니다
굿웰스북스 / 강진애 (지은이) /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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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웰스북스소설,일반강진애 (지은이)
저자는 꿈꿔왔던 결혼 생활을 시작하며 영원히 행복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밀려오는 우울감과 바닥까지 내려가는 자존감을 감당해야 하는 힘든 상황을 보내게 되었다. 고된 시기를 지나며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과 주어진 환경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나만의 목적이 없는 삶을 산다면 절대 행복할 수 없다. 아이를 위해, 남편을 위해 살아가는 삶을 살아간다면 쉽게 지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세상 누구도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는 걸 깨달은 저자는 나의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길 원하는 엄마들을 위해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엄마의 자리, 아내의 자리를 양보하지 않고도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최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두 담았다. 저자가 창업을 준비하며 배웠던 많은 것은 현실적인 조언과 함께 당신을 행복한 엄마 창업가로 만들어 줄 것이다.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가 아닌 내가 뭔가를 직접 대표로 운영하고 있다는 그 자체로 상당한 자신감을 다시 얻을 수 있다. 바로 이 책이 멋진 여자, 훌륭한 엄마, 능력 있는 아내, 선한 리더로 살아가려는 모든 여성에게 용기와 꿈을 선물하는 책이 될 것이라 믿는다.프롤로그 1장: 착한 엄마보다 당당한 엄마가 되라 01 당당한 엄마가 되는 길을 창업 속에서 찾다 02 엄마를 통해 아이는 행복한 삶을 배운다 03 엄마의 행동이 아이들에게 인생 교육이다 04 엄마가 창업을 해야 하는 이유 05 꿈꿔라, 소망하라, 표현하라 06 육아 속에서 창업의 모든 것을 배운다 07 지금 당장 시도하고 행동하라 08 목적이 있는 삶은 당당하다 2장: 당신은 이미 ’나’라는 주식회사의 CEO이다 01 당신은 이미 ’나’라는 주식회사의 CEO이다 02 나를 믿는 순간 꿈이 현실이 된다 03 나는 돈보다 나의 가치를 위해 일한다 04 목표를 세우면 눈부신 미래가 보인다 05 인생에서 무엇을 바꾸고 싶은가? 06 원하는 기회는 오지 않는다, 찾아나서라 07 끝까지 버티는 자만이 반드시 성공한다 08 목적이 있다면 포기는 없다 3장: 창업가를 꿈꾸는 엄마들을 위한 7가지 조언 01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라 02 최고의 재산, 시간을 두 배로 만들어라 03 강점을 찾아 돈으로 바꿔라 04 명확한 목표만 있으면 언젠가는 도착한다 05 좌절은 없다, 도전을 반복하자 06 포기하고 싶을 때 한 걸음만 더 가보자 07 정답은 없다, 나만의 방식으로 길을 만들어라 4장: 행복한 엄마 창업가로 살아남는 방법 01 결과보다 현재의 과정을 즐겨라 02 나를 사랑할 줄 알아야 행복한 가정을 만든다 03 내가 할 수 있는 그것이 바로 답이다 04 재능을 나누며 늘어나는 잔고 속에 행복 찾기 05 인생의 닻이 있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06 작은 성공은 내 삶의 원동력이 된다 07 꿈을 계획하고 도전하는 그 순간이 행복이다 5장: 나는 행복한 엄마 창업가입니다 01 나는 행복한 엄마 창업가입니다 02 생각하고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03 목적이 있기에 세상이 아름답다 04 꿈을 가진 엄마는 늙지 않는다 05 남들 신경 안 쓰고 내 인생 챙기기 06 미래를 위해 오늘은 천천히 간다 07 나의 행복은 가족의 행복이다“꿈을 가진 엄마는 늙지 않는다!” 500불로 시작하여 누적매출 수백억을 이룬 엄마 창업의 신화! 꿈꿔라, 소망하라, 표현하라! 지금 당장 시도하고 행동하라! “창업을 통해 꿈꾸는 엄마, 당당한 엄마가 되라!” 목적이 있기에 아름다운 삶을 사는 행복한 엄마 창업가가 되는 방법! 저자는 꿈꿔왔던 결혼 생활을 시작하며 영원히 행복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밀려오는 우울감과 바닥까지 내려가는 자존감을 감당해야 하는 힘든 상황을 보내게 되었다. 고된 시기를 지나며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과 주어진 환경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나만의 목적이 없는 삶을 산다면 절대 행복할 수 없다. 아이를 위해, 남편을 위해 살아가는 삶을 살아간다면 쉽게 지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세상 누구도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는 걸 깨달은 저자는 나의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길 원하는 엄마들을 위해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엄마의 자리, 아내의 자리를 양보하지 않고도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최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두 담았다. 저자가 창업을 준비하며 배웠던 많은 것은 현실적인 조언과 함께 당신을 행복한 엄마 창업가로 만들어 줄 것이다.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가 아닌 내가 뭔가를 직접 대표로 운영하고 있다는 그 자체로 상당한 자신감을 다시 얻을 수 있다. 바로 이 책이 멋진 여자, 훌륭한 엄마, 능력 있는 아내, 선한 리더로 살아가려는 모든 여성에게 용기와 꿈을 선물하는 책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인생에서 무엇을 바꾸고 싶은가?” 창업가를 꿈꾸는 엄마들을 위한 7가지 조언! 1.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라 인생의 관점을 조금만 바꾸어 세상을 바라본다면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성공한 사람들처럼 살아갈 수 있다. 감사를 느끼는 순간 우리는 행복감을 느끼며 행복의 감정을 통해서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2. 최고의 재산, 시간을 두 배로 만들어라 엄마로 사업을 해나가는 건 쉽지 않다. 아무리 시대가 달라져서 많은 여성이 사회생활을 하고 있더라도 여전히 아이들은 엄마의 손길을 더 필요로 한다.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불려서 활용해야 자신의 꿈도 이루어갈 수 있다. 3. 강점을 찾아 돈으로 바꿔라 원하는 꿈을 이루고 창업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잘하는 강점을 찾아 발전시키고 그것에 투자해야 한다. 그렇다면 노력하는 것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자. 강점을 가지고 시작하는 창업으로 당신만의 특별한 창업이 될 것이며 누구보다 더 잘하고 행복한 창업가가 되기 위한 소중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4. 명확한 목표만 있으면 언젠가는 도착한다 지금 앞에 있는 작은 목표들이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지지 않아서 포기하고 싶은가? 당장 눈 앞에 펼쳐지는 두려움 때문에 시도도 못 하겠는가? 인생의 목표를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길 바란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작은 목표들을 정해서 하나씩 징검다리를 건너듯이 하나씩 이루어간다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도착 지점에 와 있을 것이다. 5. 좌절은 없다, 도전을 반복하자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게 해줄 사람은 단 하나다. 당신 자신이다! 부모도 아니고 남편도 아니고 아이들도 아닌 본인 스스로 일으켜줘야 한다. 큰 변화가 필요하지 않다. 작은 생각의 한 끗 차이로 당신은 좌절을 딛고 도전하는 성공자의 길로 갈 수 있다. 명심하라. 당신은 인생의 주인이라는 것을. 6. 포기하고 싶을 때 한 걸음만 더 가보자 어제의 나보다 한 걸음만 앞서 나가면 그걸로 충분한 것이다. 그렇게 한 걸음씩 가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성공과 가까운 삶, 꿈꾸는 삶에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포기하고 싶을 때, 그 자리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 그 자리에 주저앉지 말고 딱 한 걸음만 가보자. 그 한 걸음이 당신의 인생을 바꿔줄 것이다. 7. 정답은 없다, 나만의 방식으로 길을 만들어라 우리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나 같은 사람은 없다. 나에게 주어진 인생은 나만의 방식으로 만들어가야 한다. 당신만의 방식으로 길을 만들어 당신만의 꿈을 이루어가길 바란다.
책 밖으로 나온 이론, 현장에 답이 있다
몽트 / 이범수 (지은이) /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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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트소설,일반이범수 (지은이)
저자가 40여년간 현장에서 닦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겪은 실패의 원인과 성공의 과정을 솔직하게 썼다. 사업이나 사회생활을 성공하고자 하는 후진에게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경영 과정에서 TPS(Lean)를 활용하여 얻은 성과를 기록하였다.머리말- 현장에 답이 있다 추천사- 현장의 실력자 추천사- 이 책속에 답이 있다 PART 1 - 화목, 경청 그리고 목계 오늘 생각하고, 내일 말하라 사람의 마음에 그림을 그리다 삶, 선택의 중요성 신뢰는 성장을 위한 초석 지금, 오늘 이 순간 끝없는 도전, 실패 그리고 도전 어머니의 새벽 기도 골퍼 핸디와 영어 화음의 조화, 합창 Mr. ReneBILLET 나의 참 스승 PART 2 - TPS와의 만남 토요타 연수를 가다 인도 이야기 해보고 나서 생각하자 D, John의 PDFF 제일 잘하던 일이 없어졌다 일본인과 한국인의 차이 궁금한 중국집 재고 관리 실패의 4년, 성공의 방법을 배우다 왜 TPS가 잘 되지 않습니까 쌀과 삼겹살 도요타가 JIT를 포기했다 PART 3 – 일석이조, 일하며 공부하다 인도보다 한국이 2.5배 더 걸리는 Block 가공 시간 DFMA( Design for machining and assembly) 부도난 회사에서 일했던 사람 업체 협박부 이야기 프로젝트에 대한 결재는 나에 대한 신용을 확인하는 것 출하 품질 검사를 왜 하지 않습니까 재고를 줄이면 생산에 문제가 있는가 임파워먼트와 방종 사이 세나개(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보면서 결과에 대한 책임론 독일 차는 왜 튼튼한가 PART 4 - 기본으로 돌아가자 예쁜 방울 토마토를 먹는 사람 프랑스의 자동차 신호등 이야기 부부싸움 이야기 Leader의 자질 언제나 남의 떡이 크게 보인다 1등 DNA는 다르다 2% 부족의 미학, 서울시 버스중앙차로제 오후 3시면 시작되는 고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renewable energy)100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서비스 산업의 4대 패키지 누구의 책임인가 지하철 이정표 이야기 자산의 90%를 65세 이후에 일구다 여성 가족부 나의 금연 이야기 늦은 결정은 잘못된 결정보다 나쁘다 개님과 시어머니 우리는 선진국이 될수 있을까 어느 Division lean manager의 Lean saving report 좋은 회사 나쁜 회사 PART 5 - 새로운 희망을 꿈꾸다 새벽 6시의 일과 요리사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국민연금의 수령을 연기하다 프랑스 제빵학교 이야기 스마트 팩토리 20년 만의 졸업장 다시 학교로 돌아가다 가보지 않은 길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그러나 누구나 성공하지는 않는다. 성공은 명예나 금전적인 것만이 아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성공의 저변에는 많은 실패가 바탕이 되어서 가능한 것이다. 이범수 작가의 <책 밖으로 나온 이론, 현장에 답이 있다>는 97프로의 실패를 바탕으로 겨우 3프로의 성공을 이루어 낸 도전의 역사이다. 토요타 연수에서의 경험을 한국의 실정에 맞게 도전하여 성공하기까지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였다. 그리고 은퇴 후인 지금에도 자신의 실패의 경험을 발판 삼아 다시 공부에 도전하고 있으며, 후배들이 그 경험을 통해 1프로의 실패라도 덜 할 수 있게 도와 주는 지침서이다.가깝게 지내는 후배가 소규모의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대표가 너무 바쁘다. 온종일 현장에서 제품을 확인해야 하고 납품 자재 확인까지 24시간이 모자라고 1주일에 7일이 모자란다. 대표가 저렇게 바쁘면 진정 중요한 큰 것을 보지 못하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급급하면 회사의 발전이 어렵다. 최소한 대표는 회사의 5년 후, 10년 후에 대한 계획과 비젼을 펼칠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한다. 코로나로 인한 해외 출장도 불가능하니 비교적 시간이 여유로웠다. 그래서 토요일에 후배의 공장에 가서 도와줄 생각으로 방문했다. 대화해보니 현재 국비 지원 사업으로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진행 중이었다. 생산 계획, 생산 진행 상황 등 제반 생산 관리 업무를 IT(Information Technology)의 활용으로 전산화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모니터를 통하여 공유하는 계획이다. 이런 작업을 하기 위해 현장의 표준화는 어떻게 진행하는지 궁금했다. 그러나 현장의 표준화 작업 없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을 전산과 연결하는 작업이라고 했다. 몹시 걱정스러웠다. 전산화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현장 공정과 사무 공정의 표준이 수립되지 않고 IT 기술만 적용했을 경우 원활하게 운용이 되지 않는 상황을 너무 많이 경험했다. 날로 발전하는 IT 기술, 특히 소프트웨어의 기술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의 구현이 가능하다. 그러나 현장이 표준화되지 않으면 날마다 달라진다. 소프트웨어는 날마다 달라지는 프로세스를 따라가지 못한다. Parker에 근무하면서 간혹 IT 엔지니어들을 만나면, 당신들이 너무 쉽게 다 해결해주니 오히려 회사의 시스템이 정립되지 않는다고 푸념했던 적이 있다. 몇 개월 후에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다행히 컨설턴트와 중소기업 경영자의 의견을 각각 들을 수 있었다. 중소기업 경영자는 프로젝트는 종료했지만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고, 컨설턴트는 초기 계획보다 2배나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완성했다는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정부에서는 많은 비용을 투자하여 지원 사업을 한다. 그러나 올바르게 계획하고 실행되어 훌륭한 결과가 나오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항상 의문이다. 때론 컨설팅 무용론이 되기도 한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스마트 팩토리는 반드시 가야 할 우리의 미래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많은 투자를 지속해서 하는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을 위하여. 그런데 과정보다는 결과에만 매몰되어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과정이 없는 결과는 요행이다. 그 요행은 한두 번은 가능할지라도 지속적으로는 일어나지 않는다. 과정이 완전하면 결과는 당연히 좋다. 현장이 표준화되면 스마트 팩토리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여기서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를 하자. 이야기는 평화Valeo에서 새로운 ERP 시스템을 도입할 때 들은 이야기다. 다행히 2001년까지 칸반에 의해 모든 생산 현장 관리 체계를 표준화하여 완료된 이후, ERP 시스템을 도입하는데 커다란 혼란 없이 짧은 시간 안에 마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Kick off 회의 때 부탁했다. 가능하면 ERP 시스템에 있는 업무의 절차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우리의 업무 절차가 너무 상이하여 ERP에 구축된 절차의 변경이 필요할 때는 반드시 운영위원회의 협의 안건에 올려 달라고 했다. 실무자 개개인의 요청으로 ERP의 절차가 수정되고 구축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과 지금까지도 ERP 세계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의 절차는 가장 널리 사용되고 보완된 절차라는 믿음, 우리 공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절차가 세계 최고의 절차는 아니라는 확신 때문에 부탁을 한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절차는 ERP에서 가지고 있는 절차대로 일하도록 했다. 국내의 통신 대기업이 동종의 ERP를 도입하려고 계획했다가 포기를 했다고 한다. 거의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된다고 해서다. 몇 년 후 새로운 CEO가 취임했다. 가장 큰 현안인 ERP 시스템 도입을 지시했다. 그러나 실무진에서 몇 년 전에 추진하다가 포기한 사례를 알려주었다. 그러자 신임 CEO는 비용의 구성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비용 대부분은 ERP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의 비용이 아니고 당사의 업무 절차에 적합하게 소프트웨어를 수정 보완 그리고 개발하는 개발자의 인건비였다고 한다. 이 통신 회사는 전 국민을 상대로 사업을 하기에 수많은 지사와 개별 사무소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각 지역 사무소마다 같은 업무지만 다른 절차와 실행 과정의 경우의 일이 허다했기에 그에 맞춰 절차를 개발하려니 천문학적인 비용과 시간이 투자된다는 것이다. 그러자 CEO가 한마디로 정리했다고 한다. “왜 ERP의 절차를 바꾸나.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ERP의 절차대로 따르도록 바꾸면 되지”. 현명한 CEO의 판단력 덕분에 이 회사는 적은 비용으로 ERP를 도입하여 전사적으로 효율을 향상 시킬수 있었다고 한다.-본문 ‘스마트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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