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언 형제
마음산책 / 조엘 코언·이선 코언 지음, 윌리엄 로드니 앨런 엮음, 오세인 옮김 / 2009.04.10
15,000
마음산책소설,일반조엘 코언·이선 코언 지음, 윌리엄 로드니 앨런 엮음, 오세인 옮김
세계적인 형제 영화감독 조엘 코언과 이선 코언의 인터뷰집이다. 코언 형제는 천재적 악동들로, 유쾌한 장난꾸러기들로 불리던 데뷔기부터 거장으로 우뚝 선 현재까지 전통적인 스튜디오 시스템에서 벗어나 어두우면서도 쾌활하고, 그러면서도 폭력적인 영화들을 만들어온 감독이다.
코언 형제는 뭔가 기묘한 느낌의 영화로 한 세계를 이루었다. 평론가들은 그 기묘함을 두고 ‘코언 형제다운 바로 그 느낌’이라고 일컫는데, 형제 감독의 영화는 관객과 평론가들을 어리둥절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다.
플롯이 일목요연하지도 않고, 괴상한 캐릭터들을 내세워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영화를 이끌어가며 보
는 이들을 긴장하게 하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짓궂은 데다 풍자적인 날카로움이 바로 코언 형제 영화
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에서 코언 형제는 ‘코언 형제다운 바로 그 느낌’이 무엇을 바탕으로 하는지 자신들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코언 형제가 한자리에서 서로 번갈아가며, 때로는 단독으로 인터뷰하며 그들 영화세계의 ‘코언 형제다
운 바로 그 느낌’의 정체를 밝혀주는 <코언 형제>. 이 책은 또한 영화 안팎의 흥미로운 일화들을 들려준다. 코언 형제의 영화는 물론, 그들이라는 사람 그 자체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얻을 게 많은 책임에 분명하다.서문·11
유머가 있는 스릴러·35
아기 유괴범들의 침공·58
완벽한 시나리오·72
기관총을 쏘며 춤추다·89
바람에 날리는 모자·97
표류하는 유령선·106
코언 형제다운 바로 그 느낌·122
기묘한 대가들·133
영화적 관습보다는 삶에 더 가까운·152
이것은 실화다·167
분명하게 하기·171
코미디 천재의 어색한 침묵·175
악동들의 귀환·179
꽤 불쾌한 인물들·184
사회부적응자들의 친목회·196
2인용 자전거·210
농담, 거짓말 그리고 은폐·216
소설가 이선 코언·226
실제와 허구가 교차하는 세계·238
탈옥수들의 오디세이·248
우리가 원하는 걸 할 수 있죠·255
이선과 함께하는 미니 회고전·263
스스로 말을 하는 영화·274
코언 형제는 거기 있었다·293
알아서 기묘해지는 영화·298
괴물을 창조한 평범한 조엘·338
도어 교수의 비밀·348
형제의 고향, 영화의 고향·356
영화를 위한 소설의 나라·362
뉴욕의 바보 콤비·368
옮긴이의 말·373
코언 형제 연보·377
필모그래피·379
찾아보기·384천재적 악동들이 영화계의 거장이 되기까지, ‘코언 형제’의 모든 것!―30편의 인터뷰
세계적인 형제 영화감독 조엘 코언과 이선 코언의 인터뷰집이 국내 처음으로 출간되었다. 코언 형제는 천재적 악동들로, 유쾌한 장난꾸러기들로 불리던 데뷔기부터 거장으로 우뚝 선 현재까지 전통적인 스튜디오 시스템에서 벗어나 어두우면서도 쾌활하고, 그러면서도 폭력적인 영화들을 만들어온 감독이다. 유머가 있는 스릴러, 필름누아르, 블랙 코미디, 부조리극 등이 그것들인데, 코언 형제는 늘 함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편집·제작을 같이해왔다. 한편, 타고난 지적 영화광인 데다 왕성한 창작욕을 앞세우며 쉼 없이 작업하는 코언 형제는, 인터뷰하는 걸 즐기는 편도 아니고 인터뷰 자리에서 다소 까칠하거나 무뚝뚝한 면모를 보이는 걸로 악명이 높다. 그럼에도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지난 20여 년 동안, 코언 형제는 한 권의 책으로 묶기에는 벅찬 분량의 인터뷰를 해왔다. 그중 선별한 이 책의 인터뷰들은 코언 형제의 영화 이력 전체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을 뿐만 아니라, 제작 기법, 영감의 원천, 형제간의 작업 방식 등에 대한 신선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코언 형제다운 바로 그 느낌’을 밝히는 코언 형제의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원서인 『The Coen Brothers: Interviews』(University Press of Mississippi, 2006)에는 28편의 인터뷰가 실려 있었으나, 2006년 이후 개봉한 와 을 다룬 2편의 인터뷰를 허가받아 한국어판에 새롭게 추가하였다. 마음산책에서 펴낸 『코언 형제』는 총 30편의 인터뷰를 실었다.
‘코언 형제’의 입으로 ‘코언 형제다운 바로 그 느낌’을 말하다
코언 형제는 데뷔작 (1985)에서 (1987), (1990), (1991), (1994), (1996), (1998), (2000), (2001), (2003), (2004), (2007), 그리고 최신작 (2008)에 이르기까지 뭔가 기묘한 느낌의 영화로 한 세계를 이루었다. 평론가들은 그 기묘함을 두고 ‘코언 형제다운 바로 그 느낌’이라고 일컫는데, 형제 감독의 영화는 관객과 평론가들을 어리둥절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다. 플롯이 일목요연하지도 않고, 괴상한 캐릭터들을 내세워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영화를 이끌어가며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하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짓궂은 데다 풍자적인 날카로움이 바로 코언 형제 영화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에서 코언 형제는 ‘코언 형제다운 바로 그 느낌’이 무엇을 바탕으로 하는지 자신들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1. 괴물스러운, 불쾌한 캐릭터들
코언 형제의 캐릭터들은 소위 할리우드적인 공식을 따르는 인물들이 아니다. 발자크 소설의 인물들처럼 생활 주변의 늘 뭔가 부족하고 문제가 있는 이들이다. 그렇다면 코언 형제는 왜 이런 캐릭터를 창조하는가? (이하 인터뷰에서 등장하는 J는 조엘 코언, E는 이선 코언임.)
의 캐릭터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들은, 대부분의 경우, 좀 결함이 있어 보입니다.
J ■ 우린 그들 모두를 좋아해요. 그중에서도 가장 단순한 사람들이 최고죠!
E ■ 그들을 단순한 사람들로 만든 이유 중에는 악한의 모습을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 빈틈이 없는 초특급 프로페셔널로 그리는 할리우드 클리셰에 반기를 들고 싶은 욕구 때문이었어요. 실제로, 대부분의 경우, 범죄자들은 사회의 최하층에 속하거든요. 그들이 쉽게 잡히는 이유도 그 때문이고요. 그런 점에서 우리 영화는 영화의 관습이나 장르영화의 그것보다는 실제 삶에 더 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