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괜찮다면 이곳에서 하룻밤 어떠신가요?”
깊은 산속 신비한 여관 미아키스
이곳에 이끌린 손님들을 기다리는 건 함정일까, 구원일까?
“손님, 방이 준비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주인과 근사한 요리가 있는 곳, 여관 미아키스
그곳에 머문 손님들은 어김없이 서늘한 악몽을 겪는다!아름다운 주인과 미스터리한 종업원, 근사한 아일랜드 요리가 있는 곳 여관 미아키스. 유럽 왕후 귀족이 살 법한 고풍스러운 저택에 각기 다른 절망을 가진 이들이 홀린 듯 이끌린다.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이곳 여관에서는 절망이 클수록, 젊고 체격이 좋을수록 환영받는다. 하지만 미아키스 여관에 머문 대가는 만만치 않은데…. 사람들을 홀리는 미아키스 직원들의 정체와 그들의 목적은 과연 무엇일까?
『고양이 여관 미아키스』는 일본 현지에서 18만 부 이상 판매된 야식 카페 시리즈 <마캉 마랑> 작가가 선보이는 다크 판타지다. 마성의 고양이가 활약하는 달콤하고도 살벌한 이야기.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 곁에 있는 태평스러운 고양이들이 조금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이 특별한 판타지는 올여름, 독자들에게 서늘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절망이 가득한 분, 체격이 좋은 분일수록 대환영!
환상과 현실을 오가는 기기묘묘 숙박기 미아키스 여관에 오는 손님들은 하나같이 마음속에 절망이 가득하다. 소녀들의 젊음을 착취하는 연예계 관행이 지긋지긋한 아이돌 총괄 매니저, 어릴 적 엄마에게 버림받은 이후로 자기 인생의 그 무엇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청년, 야망을 가지면 가질수록 세상과 맞서 싸워야만 하는 40대 이혼녀, 가혹한 동아리 활동으로 몸과 마음 모두 극한으로 내몰린 소년,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직장에서도 해고되고 애인에게도 버림받은 20대 여성…. 이들은 모두 인생의 벼랑 끝에 내몰린 채 홀린 듯 미아키스 여관으로 이끌린다.
숙박은 물론이요 조식, 산책, 온천 등 미아키스 여관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프리미엄 호텔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손님들은 하나같이 딴 세계에 잘못 섞여 들어온 것 같은 불가사의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아름다운 오너에, 묘하게 사람을 깔보는 데가 있는 통통한 프런트 직원, 백발의 오드아이인 요리사에, 기이할 정도로 신체 능력이 좋은 벨보이 소년까지… 일상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독특한 캐릭터들이 잇달아 등장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 벨보이는 여관으로 잘못 흘러든 소년 손님이 동아리 고문 선생 때문에 힘들다고 토로하자, 이렇게 말한다. “그 녀석 체격이 좋아? 그렇다면 홀릴 보람이 있을 것 같네.”
| “뭘 놀라십니까? 당연히 대가를 치러야죠.”
들어오기는 쉬워도 마음대로 나갈 수 없다!여관에 방문한 손님들도, 그리고 독자들도 자연히 궁금해질 것이다. 이렇게 고풍스러운 여관에서 각종 서비스까지 제공받고 나면 대체 얼마를 지불해야 되는 걸까, 하고 말이다. 그 기대에 걸맞게, 아니 우리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이곳 미아키스 여관의 숙박료는 비싼 편이다(다행히 꼭 현금으로 지급할 필요는 없다).
물론 미아키스 직원들에게도 이렇듯 ‘비싼 대가’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다. 아름다운 오너를 포함해 이들은 모두 보고 싶은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을 만나러 가기 위해 일종의 ‘수행’을 하고 있는 중이다. 직원들은 때론 묘하게 쌀쌀맞기도 하고 뼈를 때리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지만, 결코 손님을 외면하는 법은 없다. 고통을 겪지 않고 변화를 바랄 수는 없는 것처럼, 이곳에 이끌린 손님들 역시 그들이 지불한 만만치 않은 대가로 인해 인생의 큰 전환을 맞게 된다.
| “이 고양이라면 모든 걸 맡길 수 있어.”
세계 각지의 고양이 신화 전설은 덤!
마성의 고양이가 활약하는 달콤 살벌 다크 판타지이 소설의 가장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는 아름답고 미스터리한 여관 주인이 들려주는 세계 각지의 고양이 신화와 전설들이다. 인간을 하인으로 부리는 이탈리아의 고양이 요정 파더 가토, 아서왕 전설에 나오는 인간을 잡아먹는 로잔 호수의 고양이 괴물, 아이들의 수호신인 인도의 샤슈티 여신과 그 권속인 고양이, 산속을 헤매는 인간을 홀리며 요력을 쌓는다고 알려진 일본의 ‘네코다케猫岳’ 전설…. 이 같은 고양이 전설은 여관에 흘러든 손님들의 사연과 딱 맞아떨어져 그 자체로도 흥미롭지만, 손님들의 미래와 여관 직원들의 정체를 암시하는 복선으로써도 훌륭히 제 기능을 다한다.
『고양이 여관 미아키스』는 현실의 폭력과 차별의 문제들을 비일상의 무대로 가져와 근사하게 요리해 낸 소설이다. 방황하는 손님들은 불안해 보이고, 미스터리한 여관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러나 그곳을 나온 손님들은 어찌 되었든 인생의 ‘다음 단계’를 밟으며 보다 더 충실한 삶을 살게 된다. 마성의 고양이들이 활약하는 달콤하고도 살벌한 다크 판타지. 이야기가 결말에 다다를수록 독자들은 바라게 될 것이다. 서늘한 구원이 있는 이 특별한 세계가 영원히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일본 현지 독자들의 뜨거운 호평(독서미터 리뷰)★★★★★ 상냥함과 쓴맛의 밸런스가 딱 좋은 소설.
★★★★★ 언제나 우리 곁에 있는 태평스러운 고양이들을 얕잡아 보지 말 것!
★★★★★ 순식간에 다 읽어 버렸다. 후속 편은 안 나오나요?
★★★★★ 신비한 고양이 전설을 담은 색다른 재생의 이야기.

“복스티, 완전 맛있죠. 베이컨 기름을 바르고 프라이팬에 충분히 달궈서… 와, 먹고 싶다!”
벨보이가 입가를 할짝할짝 핥았다. 애교 넘치는 모습에 미사는 웃음이 났다.
“여기서 아르바이트하는 거예요?”
“아르바이트라… 뭐, 수련의 일종이에요.”
“수련.”
벨보이가 자못 진지한 투로 대답을 미사가 엉겁결에 따라했다.
“무슨 수련인데요?”
“그걸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려워요.”
벨보이에 따르면, 오너를 비롯해 여기에 있는 직원들은 각각 목적이 있어 여기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그 수련이 끝날 때까지는 산을 내려갈 수도 없는 모양이다.
_<제1장. 경쟁시키는 여자>
“괜찮으시다면 이곳에서 하룻밤 어떠신가요? 시간도 늦었고, 주말이지만 오늘은 운 좋게도 방이 하나 비어 있습니다.”
남자의 아름다운 외모에 넋이 나갔던 미사는 외모만큼이나 유려한 그의 말솜씨에 도리어 경계심을 강화했다.
장사 수완이 보통이 아니다.
“아니요, 그보다는 전화를 좀 쓸 수 있을지….”
미사는 그렇게 말하고는 괘종시계의 문자판을 보고 깜작 놀랐다. 시간이 언제 이렇게 흐른 거지? 이미 밤늦은 시각이었다.
“물론 괜찮습니다.”
오너가 이쪽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눈꼬리가 긴 눈이 예리하게 빛났다.
_<제1장. 경쟁시키는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