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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선 철도의 서사와 연선지역의 변화
보고사 | 부모님 | 20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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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883년 개항 이후 인천이 근대도시로 형성되는 과정을 1899년 개통된 경인선을 중심으로 추적한다. 경인선을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도시의 구조와 확장, 사람들의 일상과 이동을 조직한 핵심 축으로 바라보며, 인천 근대화의 실질적인 동력을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서울 중심 시각에서 인천을 ‘관문’이나 ‘외항’으로 보아 온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내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결절점’으로서의 인천을 제시한다. 경인선을 그 중심에서 뻗어나간 주체적 간선으로 해석하며, 인천을 스스로 구조를 만들고 확장해 온 도시로 다시 보게 한다.

인천역에서 부평까지 연선을 답사하며 원도심 쇠퇴, 산업 주거지, 다문화 공간 등 다양한 삶의 층위를 포착하고, 철도 지하화 등 현재의 쟁점까지 함께 조망한다. 경인선을 통해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며 도시를 주체적으로 이해하는 시선을 제시한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1883년 개항 이후 인천이 근대도시로 형성되는 과정을, 1899년 개통된 경인선을 중심으로 추적한다. 경인선을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도시의 구조와 확장, 그리고 사람들의 일상과 이동을 조직한 핵심 축으로 바라보며, 인천 근대화의 실질적인 동력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철도라는 인프라가 한 도시의 형성과 변화를 어떻게 견인하는지, 그 과정을 인천이라는 공간을 통해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이 책은 서울을 중심에 두고 인천을 ‘관문’이나 ‘외항’으로 규정해 온 기존 시각에서 분명히 거리를 둔다. 대신 인천을 내륙과 해양을 능동적으로 연결하는 하나의 ‘결절점’으로 설정하고, 경인선을 그 중심에서 뻗어나간 주체적 간선으로 해석한다. 이 관점의 전환은 인천을 주변부가 아닌, 스스로 구조를 만들고 확장해 온 도시로 다시 보게 만든다. 경인선은 더 이상 서울로 향하는 통로가 아니라, 인천이라는 도시의 방향과 성격을 규정해 온 핵심 축으로 읽힌다.
저자들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인천역에서 부평에 이르는 경인선 연선을 직접 답사하며, 공간을 추상적인 배경이 아닌 ‘장소’로 읽어낸다. 동인천의 쇠퇴한 상권, 주안과 부평 일대의 산업 주거지, 그리고 이주민이 어우러진 다문화적 풍경까지, 각기 다른 시간과 삶의 층위가 켜켜이 쌓인 현장을 세밀하게 포착한다. 이를 통해 경인선이 단순히 도시를 가로지르는 선이 아니라, 사람들의 기억과 감정, 그리고 삶의 방식이 응축된 축임을 보여준다.
나아가 이 책은 과거의 형성과정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날 인천이 마주한 변화와 갈등까지 함께 조망한다. 원도심의 쇠퇴, 이동성의 재편, 다문화 공간의 형성, 그리고 철도 지하화와 같은 현재의 쟁점을 경인선이라는 축 위에서 다시 읽어내며, 도시가 어떻게 재구성되고 있는지를 진단한다. 이를 통해 속도와 개발 중심의 도시관을 넘어, 삶의 질과 장소의 의미를 중심에 둔 새로운 도시 인식을 제안한다. 결국 이 책은 경인선을 통해 인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며, 이 도시를 주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설득력 있는 시선을 제시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윤현위
1979년 부천에서 태어나고 인천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지리학을 전공하기로 한 이후에 지금까지 공간과 장소에 관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주거지역의 변화에 관한 박사학위논문을 썼고 현재는 지방도시의 쇠퇴와 도시재생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는 충북대학교 지리교육과에서 좋은 선생님의 선생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지은이 : 정원욱
한국의 압축적·수직적 도시화, 특히 초고층 아파트 중심의 도시개발에 따른 사회현상에 관심을 두고 연구 중이다. 최근 부평으로 거주지를 옮긴 후 경인선 연선의 재도시화 과정을 도시·사회지리학적 시선에서 들여다보고 있다. 공주대학교 지리학과에서 학사, 건국대학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전남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강의 중이다.

지은이 : 이화용
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교육과에서 학사·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리즈대학교 지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조선족 이주자의 이주 과정과 삶에 관한 석·박사학위논문을 작성했다. 현재는 전남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로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자의 이동성과 관련해 이주자 집단별로 그들의 이동을 구성하는 (비)물질들 간의 관계와 행위성의 발현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지은이 : 박수민
건국대학교 지리학과에서 학사, 인천대학교 일어일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철도를 비롯한 모빌리티가 지역의 지리적 배경, 사회현상 등과 결합하여 지역마다 독특한 형태로 나타나는 과정을 좇는 것에 흥미를 두고 있다. 현재는 경희대학교의 박사과정(지리학 전공)에서 수학 중이다.

지은이 : 이영민
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교육과/다문화·상호문화 협동과정/아시아 여성학 협동과정 교수.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 지리/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장소와 사람, 그리고 문화의 관계를 밝히는 인문지리학을 연구한다. <인천의 문화지리적 탈경계화와 재질서화: 포스트식민주의적 탐색>, <개항 이후 경인지역의 역사지리적 변화와 경인선 철도의 역할>, <이주로 본 인천의 변화> 등 인천에 관한 문화지리적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차례

|1장| 들어가며

|2장| 경인선 철도 약사(略史)
2.1. 경인간 철도 부설의 경위(~1899)
2.2. 여명기(1899~1910): 개통과 정착
2.3. 격동기(1910~1974): 50여 년에 걸친 복선전철화 시도
2.4. 성장기(1974~1990): 수도권 전철의 시대
2.5. 성숙기(1990~): 대혼잡의 시대, 복복선과 급행의 등장
2.6. 소결: 경인선과 인천, 함께 호흡해 온 130년의 기록

|3장| 원도심권: 인천의 어제와 오늘
3.1. 산업화의 오래된 심장 인천역
3.2. 전통시장의 성장과 쇠퇴
3.3. 동인천역 지하상가와 인천백화점
3.4. 인현동과 대한서림

|4장| 점이지대의 연선지역
4.1. 도원역과 주변지역의 변화
4.2. 제물포역(과 주인선의 흔적)
4.3. 도화역과 행정타운

|5장| 주안역과 배후지역
5.1. 주안역과 주안염전
5.2. 주안역 남측의 변화들
5.3. 이주민들의 공간 형성
5.4. 간석역과 연선지역의 변화

|6장| 동암역: 인천과 부평 사이
6.1. 동암역 역명의 유래
6.2. 동암역의 영향권과 인천지하철의 개통 이후
6.3. 다문화 공간의 형성

|7장| 부평역과 배후지역
7.1. 백운역과 연선지역의 변화
7.2. 부평역과 연선지역의 변화
7.3. 부평역 주변의 다문화 공간
7.4. 부개역과 연선지역의 변화

|8장|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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