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자연법칙을 거스른 무책임한 과학 실험이 불러온 엄청난 비극을 숨 막히게 그려낸다. 19세기 과학소설의 효시이자 고딕소설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은 과학과 철학과 윤리의 영역을 교차하며 살아 숨 쉬는 존재에 관하여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문제작이다.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의 책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유복한 집안에서 자라 잉골슈타트대학교에 진학한 빅토르 프랑켄슈타인은 생명의 근원과 죽음을 이해하기 위해 시체를 관찰, 연구하고, 급기야 여러 시체 조각을 모아 하나의 생명체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그것이 막상 깨어나자 혐오와 공포에 휩싸인 그는 도망가고, 괴물 같은 자신의 창조물을 버린 순간 악몽이 시작된다.
창조자 프랑켄슈타인, 그가 만든 피조물, 월튼 선장을 통해 고독과 소외 문제를 입체적으로 천착한다. 괴물 같은 인간, 인간 같은 괴물을 넘나드는 존재적 대립은 후회와 원망, 혐오와 동경, 공포와 분노, 연민과 동정을 증폭시키며 파국으로 치닫고, 과학철학 없는 무분별한 과학 실험이 초래할 위험성에 대한 경고는 오늘날에도 유효한 메시지로 남는다.
출판사 리뷰
시공을 초월한 19세기 과학소설·고딕소설의 걸작
프랑켄슈타인의 원초적 욕망, 괴물 같은 비극을 낳다
“내가 생명을 받은 날을 증오해!
저주받은 내 창조자!” 《프랑켄슈타인》은 19세기 천재 작가 메리 셸리가 1816년 열아홉 살 때 구상, 집필하여 1818년에 발표한 과학소설이자 고딕소설의 걸작으로, 과학철학의 부재 속에서 자연법칙을 거스른 무책임한 과학 실험이 불러온 엄청난 비극을 숨 막히게 그려냈다.
북극 항로를 개척 중인 월튼 선장에게 극적으로 구출된 빅토르 프랑켄슈타인은 깊은 절망 속에서 복수심을 움켜쥔 채 위태롭게 생을 이어가는 인물이다. 원래 유복한 집안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자라온 그는 잉골슈타트대학교에 진학해 자연철학, 특히 화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한 과학도다. 해부학까지 파며 일정 수준에 오른 그는 생명의 근원과 죽음을 이해하기 위해 지하 납골당과 시체 안치소를 드나들며 부패하는 시체를 관찰, 연구한다. 그 과정에서 생명이 없는 것에 생명을 불어넣는 방법을 알아낸다. 그는 급기야 시체 조각을 모아 240센티미터짜리 거대한 생명체를 조합한다. 하지만 그것이 막상 깨어나자, 혐오와 공포에 휩싸인 그는 도망간다. 그는 알지 못한다. 괴물 같은 자신의 창조물을 버린 순간, 악몽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프랑켄슈타인》은 생각하기에 갖는 지적 욕망과 부조리한 야망, 행동하기에 품는 공포와 죄의식, 존재하기에 앓는 고독과 소외를 섬뜩한 스토리에 담아내면서 인간의 원초적 본성을 낱낱이 해부했다.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의 책 100선’
괴물 같은 인간, 인간 같은 괴물이 던지는 화두 ‘존재’19세기 과학소설의 효시이자 고딕소설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은 과학과 철학과 윤리의 영역을 교차하며 살아 숨 쉬는 존재에 관하여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문제작이다.
여러 시체 조각을 조합하여 하나의 생명체를 만들어낸 창조자와 세상에 나오자마자 거부당한 피조물 간의 존재적 대립은 후회와 원망, 혐오와 동경, 공포와 분노, 연민과 동정 등 인간의 원초적 감정들을 증폭시키며 결국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이야기를 내몬다.
《프랑켄슈타인》에 등장하는 화자는 셋이다. 메리 셸리는 과학도 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이 만든 피조물, 이 둘과 조우하며 이야기의 시작과 끝을 맺는 월튼 선장을 통해 고독과 소외 문제를 입체적으로 천착한다. 특히 창조자 프랑켄슈타인과 피조물 간의 대치를 통해 그녀는 모든 존재 간 상호 연결의 중요성과 소외되고 고립되었을 때 야기될 파괴적인 상황을 생생히 각인시킨다. 무엇보다 천기를 거스르며 생명을 창조하는 월권행위가, 과학철학 없는 무분별한 과학 실험이 초래할 위험성에 대한 경고는 오늘날에도 유효한 강력 메시지다.
주인공 프랑켄슈타인과 피조물은 저마다 괴물 같은 인간, 인간 같은 괴물을 넘나들며 존재 이유를 고통스럽게 찾아 헤맨다. 엽기적 실험이 낳은 다름의 극단적 혐오, 무책임한 방치, 무자비한 배척에 따라 끝내 살인 참극으로 이어지는 《프랑켄슈타인》은 과학과 윤리, 존재 문제에 관해 우리의 주의를 묵직하게 환기하는 예지적인 명작이라 하겠다. 19세기 그때처럼.

내가 누구와도 비할 수 없는 엄청난 불행을 겪었다는 걸 당신은 쉽게 받아들일 것 같군요, 월튼 선장. 한때 이 악마에 대한 기억을 죽을 때까지 간직하기로 결심했지만, 당신이 내 결심을 바꿔놓았습니다. 당신은 내가 한때 그랬듯 지식과 지혜를 추구합니다. 나는 당신의 바람이 충족되었을 때 그것이 뱀처럼 당신을 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비록 나는 그렇지 못했지만요. 나의 불행이 당신에게 도움 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당신이 나와 같은 길을 가고 있고, 지금의 나를 만들어낸 똑같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걸 생각할 때, 내 이야기를 통해 적절한 교훈을 얻어낼 수 있을 거라 상상해봅니다.
_<편지 4> 중에서
나는 내 계획의 규모와 복잡함이 실행 불가능의 논거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이런 감정을 품은 채 인간의 창조를 시작했습니다. 각 부분의 세밀함이 진행 속도에 큰 방해가 되었기 때문에 나는 처음 의도와는 반대로 거대한 몸집의 존재를 만들기로 결심했고, 결국 키가 240센티미터 정도 되며 거기에 비례하여 전체적으로 덩치가 큰 사람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결심을 굳힌 후, 나는 몇 달 동안 재료를 수집하고 정리한 후, 드디어 일을 시작했지요.
_<4장>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메리 셸리
1797년 8월 30일 런던, 영국의 소설가이자 정치사상가인 윌리엄 고드윈과 여성학자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사이에서 태어났다. 출생 직후 어머니가 사망하고 아버지는 재혼했는데, 부녀간의 돈독한 관계를 시기한 계모와 불화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서재에서 수많은 책을 읽고 아버지의 영향 아래 당대의 문인, 지식인과 교우하며 성장했다. 열다섯 살에 아버지의 제자이자 촉망받던 시인인 퍼시 비시 셸리를 만나 서로 사랑에 빠진다. 유부남인 퍼시 셸리와 세간의 이목을 피해 프랑스와 스위스로 도피 여행을 하던 중 열아홉 살이 되던 1816년 제네바 호수 근처에 머물던 시인 바이런 경을 만났다. 괴담을 한 편씩 써보자는 바이런의 제안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해 이듬해 장편소설을 완성하고, 1818년 익명으로 《프랑켄슈타인 또는 현대의 프로메테우스》를 출간했다. 그 무렵 퍼시 셸리의 아내가 자살하고 메리와 퍼시는 런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이후 ‘메리 셸리’로 불리게 되었다). 네 아이를 낳았지만 그중 셋이 병으로 일찍 죽었고, 남편인 퍼시 셸리는 1822년 항해를 떠났다가 이탈리아에서 돌아오던 중 익사했다. 1823년 역사 소설 《발페르가》를 출간하고, 이듬해에는 남편의 시를 모아 《유고 시집》을 출간했다. 이후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며 인류 멸망을 그린 소설 《최후의 인간》(1826), 모험담 《퍼킨 워벡의 행운》(1830) 등의 작품을 발표했고, 1831년에는 《프랑켄슈타인》을 개작해 재출간했다. 1837년 마지막 소설인 《포크너》를 출간하고, 1844년에는 메리 셸리의 유작이 된 여행기 《1840, 1842, 1843년 독일과 이탈리아 산책》을 출간했다. 1851년 2월 1일, 지병인 뇌종양이 악화해 런던에서 5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고, 유언에 따라 부모님 곁에 묻혔다.
목차
편지 1
편지 2
편지 3
편지 4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18장
19장
20장
21장
22장
23장
24장
작가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