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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 말꽃모음
단비 | 부모님 | 201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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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말꽃모음 시리즈 '방정환' 편. ‘어린이날’의 제정자로 알려진 방정환이 남긴 수많은 신문, 잡지 기고문에서 그의 선구적인 아동관, 교육관을 잘 보여주는 글을 모았다. 1922년 방정환이 ‘어린이날’을 제정할 때에 비하면 어린이에 대한 인식은 엄청나게 달라졌다고 할 수 있으나, 여전히 어린이는 부모에게 보호받는 존재일 뿐 삶의 자기결정권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방정환은 일찍이 어린이 스스로가 배움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학습하고, 소년회 등의 자율적 활동을 통해 서로 배우고, 자연과 예술을 접하며 감성 풍부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의 100년 전에 방정환이 남긴 글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귀기울여 들어야 할 소중한 가르침이다.

  출판사 리뷰

도서출판 단비의《말꽃모음》시리즈

《말꽃모음》시리즈는 훌륭한 인물이 그간 펴낸 모든 책과 이야기를 대상으로 꽃처럼 돋보이는 말씀들을 간추려 엮은 ‘어록’입니다.

좋은 말씀을 간추려 놓으면 책상 옆에 놓아두고 펴 보기가 훨씬 쉽지 않을까?
흐려지는 생각을 깨치게 하고, 마음에 새기는 데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손에 들고 다니며 시집처럼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고민과 질문으로 시작된 《말꽃모음》은 우리 마음에 기둥이 되고, 보석이 되는 인물들의 사상과 말씀의 고갱이를 간추려, 마음을 치고 생각을 열어 주는 빛이 되는 글들만을 모아 엮었습니다.

100년 전 ‘어린이’를 말한 방정환을 만나다

《방정환 말꽃모음》은 ‘어린이날’의 제정자로 알려진 방정환이 남긴 수많은 신문, 잡지 기고문에서 그의 선구적인 아동관, 교육관을 잘 보여주는 글을 모았다.
1922년 방정환이 ‘어린이날’을 제정할 때에 비하면 어린이에 대한 인식은 엄청나게 달라졌다고 할 수 있으나, 여전히 어린이는 부모에게 보호받는 존재일 뿐 삶의 자기결정권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방정환은 일찍이 어린이 스스로가 배움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학습하고, 소년회 등의 자율적 활동을 통해 서로 배우고, 자연과 예술을 접하며 감성 풍부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의 100년 전에 방정환이 남긴 글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귀기울여 들어야 할 소중한 가르침이다.
소파 방정환은 1899년 서울 야주개(현재 당주동)에서 태어났다. 학생 시절부터 독립운동에 몸담았고 잡지를 만들면서 언론인으로 경험을 쌓았다. 1923년에 잡지 《어린이》를 창간하고 최초의 아동문제연구 단체인 ‘색동회’를 만들어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다가 1931년 33세로 짧은 생애를 마감하였다. 생전에 세계명작동화집 《사랑의 선물》(1922)을 펴냈으며, 《만년샤쓰》, 《칠칠단의 비밀》 등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뛰어난 어린이 문학을 많이 남겼다. 방정환은 《어린이》 잡지는 물론이고 《학생》, 《신여성》, 《혜성》, 《별건곤》 등 수많은 잡지를 펴낸 출판인이었으며, 직접 동화와 동시를 쓴 아동문학가였고, 동학·천도교 사상에 기반하여 명확한 교육철학을 가지고 소년운동을 전개한 교육가이기도 했다. 1978년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고, 2017년 5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도 선정된 바 있다.

어린이를 온전한 인격체로 바라보다

1922년부터 1930년까지 방정환이 각종 잡지와 신문을 통해 발표한 글들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나갈 동력은 낡은 뿌리인 어른들이 아니라 새싹인 어린이들에 있음을 힘주어 이야기한다. 《방정환 말꽃모음》에서는 어린이뿐 아니라 빈곤 계층과 여성 등 모든 사회적 약자에 대해 혁명적인 관점을 가졌던 방정환의 선구안을 만나볼 수 있다.

그가 남긴 글을 통해 ‘발정환’이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바라본다


『방정환 말꽃모음』은 다음과 같이 7부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01 어린이 해방 1-29
02 교육 30-57
03 아동문학과 예술 58-80
04 <어린이>잡지와 소년회 81-102
05 개벽 세상 103-113
06 자연 114-145
07 솔직한 마음 146-161


1부 ‘어린이 해방’에서는 방정환의 아동관을 살펴볼 수 있는 글들을 소개한다. “무덤으로 자꾸 가면서 아들과 손자에게 나만 따라오너라 한 것이 어제까지의 조선”이라며 기성세대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낡은 것으로 새것을 누르면 안 된다”고 주장(23쪽)한 방정환은 식민지 조선의 암울한 현실 속에 오직 어린이한테서 희망을 보았던 것이다.
2부 ‘교육’에서는 방정환의 교육관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글을 모았다. 방정환은 어린이들은 저희끼리의 배움으로 훌륭하며, 교육이란 무엇보다 어린이들에게 ‘기쁨’을 찾아주는 것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정환은 인간을 몸과 생각과 기운, 세 가지 요소로 보았다. 이 세 가지를 ‘기쁨’으로 고르게 성장시키는 것이 방정환 교육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3부 ‘아동문학과 예술’에서는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간파한 글들을 만날 수 있다. 예술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식한 소파는 1928년 10월 2일부터 8일까지 세계 각지에서 보내 온 천여 점의 작품을 모아 세계아동예술전람회를 열었다. 1920년대에 어린이를 위해 이런 국제적인 미전을 열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또한 동화가 단지 어린이만의 읽을거리가 아니라 인류가 다 같이 읽어야 하는 예술(85쪽)이라고 보았는데, 1990년대 들어서야 어린이문화운동 단체에서 ‘동화읽는어른’ 모임을 만든 것을 생각하면 가히 선구적인 관점이 아닐 수 없다.
4부 ‘《어린이》 잡지와 소년회’에서는 어린이 해방운동의 구체적 실천으로서 잡지를 만들고 전국 각지에서 어린이들이 스스로 배우고 사회적 목소리를 내기 위한 방법으로써 소년회 활동을 진작시켰던 배경을 알 수 있는 글을 모았다.
5부 ‘개벽 세상’에서는 사회운동가로서, 또한 천도교인으로서의 면모를 볼 수 있는 글들이, 6부 ‘자연’과 7부 ‘솔직한 마음’에서는 낭만적이고 진솔한 청년의 마음이 엿보이는 다양한 글들을 만날 수 있다.

선구적인 교육사상가로서의 방정환

《방정환 말꽃모음》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방정환은 나이브한 동심천사주의자가 아니라 혁명적인 어린이 해방운동가이며 발도르프 교육과도 유사한 틀을 만들었던 뛰어난 교육사상가이기도 하다. 《방정환 말꽃모음》을 통해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방정환의 생각과 업적이 구체적으로 알려지고, 우리 모두가 ‘영원한 아동성’을 잃지 않기를 바랐던 방정환의 못다한 꿈이 제대로 펼쳐질 수 있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저자 : 방정환
1909년 매동보통학교에 입학, 이듬해 미동보통학교로 전학하여 1913년에 졸업하였다. 그 해 선린상업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이듬해 가정 사정으로 중퇴하였다. 1917년손병희(孫秉熙)의 딸 손용화(孫溶嬅)와 결혼하였다. 그 해에 청년운동단체인 ‘청년구락부(靑年俱樂部)’를 조직하여 활동하였다.1918년 보성전문학교에 입학, 이듬해인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독립선언문을 배포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고문을 받고 1주일 만에 석방되었다. 1920년 일본 도요대학[東洋大學] 철학과에 입학하여 아동예술과 아동심리학을 연구하였다. 1921년김기전(金起田)·이정호(李定鎬) 등과 함께 ‘천도교소년회’를 조직하여 본격적으로 소년운동을 전개하였다.1922년 5월 1일 처음으로 ‘어린이의 날’을 제정하고, 1923년 3월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 아동잡지 『어린이』를 창간하였다. 이 잡지는 월간으로서 일본 동경에서 편집하고 서울개벽사(開闢社)에서 발행을 대행하였다. 같은 해 5월 1일에 ‘어린이날’ 기념식을 거행하고 ‘어린이날의 약속’이라는 전단 12만장을 배포하였다. 1925년에는 제3회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동화구연대회(童話口演大會)를 개최하였다.1928년에 세계 20여 개 나라 어린이가 참가하는 ‘세계아동예술전람회’를 개최하였다. 방정환이 남긴 작품은 번안물이 대부분이다. 원문의 뜻과 흐름을 손상시키지 않고 외국어의 장벽을 무난히 돌파하여 동화 번안작가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었다. 그가 번안 내지 개작한 동화들이 지닌 일관된 특징은 풍자와 해학의 정신과 교훈성에 있다고 할 것이다.다시 말하자면 종래의 유교도덕에 얽매어 있던 어린이들을 어린이다운 감성으로 해방시키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 감성 해방은 시대적 상황과 결부되어 그들을 웃기기보다는 울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웬일인지 별 하나/보이지 않고/남은 별이 둘이서/눈물 흘린다.”(형제별)와 같은 동요에서 이러한 모습은 잘 나타나고 있다.생전에 실천하고 남긴 업적을 간추려보면, 첫째로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한 최초의 아동문화운동가요, 사회운동가였다. ‘소년입지회(少年立志會)’의 조직과 3·1독립운동 참가, ‘천도교소년회’결성 및 육성이나, 아동을 ‘어린이’라는 용어로 ‘늙은이’·‘젊은이’와 대등하게 격상시킨 일 및 아동문제연구단체인 ‘색동회’ 조직, ‘어린이의 날’ 제정 등이 그것을 입증한다.둘째로 번안 및 개작작가·동화작가·동화구연가·아동잡지 편집인으로서의 업적이다. 『사랑의 선물』(개벽사, 1922)을 비롯한 본격적인 개작 번안, 창작동화를 남기며 최초의 대표적인 구연동화가로 활약하고 『어린이』지를 통하여 윤석중(尹石重)·이원수(李元壽)·서덕촌 등 아동문학가의 발굴, 육성에 힘썼다.셋째로 아동들을 소박하고 천진난만하며 순진무구하게 보고 감상적·관념적·권선징악적인 작품을 통해서 그들이 자유롭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어린이의 현실적·경제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종래의 전통적인 부당한 대우를 시정하여 감성 해방(동심 회복)을 하려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그러므로 그는 금세기 우리나라의 지사(志士)요, 선구적 언론인이요, 교육자요, 문학가로 불려야 마땅한 인물이다.

  목차

1부 어린이 해방
2부 교육
3부 아동문학과 예술
4부 《어린이》 잡지와 소년회
5부 개벽 세상
6부 자연
7부 솔직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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