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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체온화 요법 Thermotherapy for Anti-Cancer
메이킹북스 / 김정묵 (지은이) / 2022.06.30
18,000

메이킹북스취미,실용김정묵 (지은이)
저자는 20여 년 동안, 항암 환자들과 만나는 가운데 항암의료에 관한 공부를 통하여 그리고 말기 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봉사를 하는 중에 기존의 여러 가지 항암요법들 가운데 도사리고 있는 맹점(盲點)을 엿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허점들 ① 냉·독성(冷毒性)의 의료 수단이 마구잡이로 시행되어서 암 환자를 비인간화(非人間化)시키거나, ② 인체의 생리적 메커니즘을 잘못 거역하는 처방으로 인한 간독성(肝毒性, hepatotoxicity) 등 때문에 조기 사망을 초래하는 사례들을 생각해 보라고 주의를 촉구한다.머리말 Greeting words 제Ⅰ부. 건강 일반론 Generality of health & disease 제1강. 전신(全身)의 건강과 질환 제2강. 건강유지 및 질병 극복의 4대 요결 1. 섭생(攝 ~ 다스릴, 生) 2. 기혈의 순환 3. 배설 및 해독(解毒, Detox) 4. 온열체온(화) 제3강. 심부(深部) 온열체온화 1. 자연치유력-생명능과 그 작용 2. TDP-인체공명파 심부 온열의료기 제Ⅱ부. 자연치유력 Spontaneous healing-신체는 스스로 병을 고친다 제1강. 항상성(恒常性, Homeostasis) 1. 항온동물의 체온조절 2. 혈당치 조절 3. 염분과 무기영양분 함량의 조절 4. 자율신경계의 조절 5. 분비기계의 조절 작용 제2강. 면역세포의 면역능(免疫力, Immunity) 제3강. 스트레스(= Eustress+Distress) 관리 제Ⅲ부. 항암 정보 Anti-cancer inform & tips 제1강. 인간애(人間愛)적 항암요법 1. 차별성 있는 비(非)독성 항암의료 2. 차별적 순위를 준수(遵守)하는 보양(補養)요법 제2강. 순리(順理) / 역리(逆理)적 의료 제3강. 암(癌)은 어떤 질병인가? 1. 암은 5년~20년이 지나야 발견될 수 있나? 2. 암세포는 이기(利己)적인가? 3. 암세포는 언제나 유해무익(有害無益)한가? 4. 암세포는 죽지 않는 불사체(不死體)인가? 5. 우리 몸은 어떻게 대응할까? 제4강. 항암의 단계별 목표 1. 실현 가능하고 타당한 항암투병의 단계별 목표 2. 세포자살(Apoptosis P/G)의 회복 3. 평화 공존의 도만씨 효과 Dr Dorman’s Effect 제5강. 인간애(人間愛)적 항암 정보와 팁 1. (Tip ①) 암의 소굴–냉적(冷積) 덩어리를 녹여 없애기 2. (Tip ②) 항암을 위한 정상대사 촉진 요법 3. (Tip ③) NK면역세포의 칵테일 요법–암세포를 공격하는 NK세포를 배양하여서 재주입(再注入) 4. (Tip ④) 인슐린 강화 요법 IPT: Insulin Potentiation Therapy 5. (Tips⑤) 순수 소금의 항염(抗炎) 효과 제Ⅳ부. 항암 완화 의료(Palliative care) 제1강. 항암의료에 덧붙이는 차별적 보조 요법 1. 부작용 감소와 기간의 단축 2. 자연치유는 천연 재료의 사용, 그 이상이다 3. 차별성(差別性) 없는 항암의료의 폐단-불운(不運)과 삶의 질(QOL) 저하 및 비인간화 4. 대체요법의 차별적 우선순위 제2강. 항암 부작용의 완화Bad reaction – Inflammation & Pain 1. 염증(炎症)은 질병과 증상의 근원​​ 2. 심부 온열체온화를 달성/유지하면?​ 3. 염증에 따르는 통증(痛症, Pain)에 대한 대응 4. 소양증과 고열, 오한, 발적, 종창, 부종의 관리 5. 발열(發熱) 및 고열(高熱) 증상과 대책 6. 평균체온 측정치와 활용-각 시각(時刻)대별 평균체온의 측정과 기록 7. 암 환자에게 흔한 발열 원인과 관리 제3강. 항암 후유증의 완화 / 예방 등 관리 –장기(臟器)의 기능 부전(不全) 증상 관리 -삶의 질(QOL: Quality Of Life) 개선 1. 피부 발진(發疹, rash) 2. 영양장애 증상 - 식욕 저하, 미각 변화, 악액질 3. 섬망(譫妄, Delirium)에 대한 대응 4. 불안증의 대책 5. 방사선 치료의 독성에너지에 의한 손상 6. 골절과 뼈 통증의 완화 등 7. 뇌압(腦壓) 증가와 대책God cures! Man only care… 8. 배뇨장애 증상에 대응 9. 저혈당 쇼크 증후군의 대응법 10. 감기 예방과 치료/관리 등-감기는 감염냉기(感染冷氣)의 줄인 말 제Ⅴ부. 항암 도서 Anti-cancer books 제1 도서: 암(癌), 더 이상 감출 수 없는 진실 제2 도서: 항암제로 살해당하다(be killed by anti-cancer medicine) 제3 도서: 암과 싸우지 마라 제4 도서: 항암치료는 사기다 제5 도서: 몸이 따뜻해야 몸이 산다 제6 도서: 암을 고치는 미국 의사들 제7 도서: 의료가 병을 만든다 제8 도서: 인생 수업 제9. 기타 항암 관련 도서명, 저자, 출판사 제10. 항암전문의와 인터뷰한 기사 - 암 수술·항암치료 하지 말라… 진짜든 가짜든 암은 그냥 놔둬라 제Ⅵ부. 맺는 글(結語, Conclusion) 제1강. 생명(력)으로서 체온은 무엇인가? 제2강. 항암 환자의 온열체온화는 소방관의 방독면 착용과 같다 제3강. 국가와 생명(력)의 3요소는 같다항암(抗癌 Anticancer)은 난제(難題)인가? 왜 그런가? 그렇지만 항암은 난제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의견을 곰곰이 탐구하다 보면 솔로몬의 지혜를 터득할 수도 있다. 암(癌)은 너무 무섭고 두려운 질병인가? 암에 걸려들면 치료받는 것이 지극히 어려운가? 그래서 암을 이기고 살아남기가 어려운가? 암 환자라면 암(癌) 때문에 끔찍하게 괴로운 고통을 겪어야만 하는가? 항암치료에 지불하는 의료비용은 나라의 재정(= 國庫)과 가정의 살림 밑천을 결딴내 버릴 수 있을 만큼 막대한 것이어야 하는가? 우리는 혐오하는 대상을 향하여 ‘암적인 존재’라는 말로써 비난을 한다. 암세포는 ‘백해무익(百害無益)의 나쁜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우리의 이런 상식적인 질문들에 대하여 저자는 이렇게 답을 한다, “No! 그건 아닙니다! 아니라고요!” 저자는 이 책의 여러 곳에다 아래의 카피라이트 문장을 배치하고 있다. ※ Not no pain but no way, No gain in Anti-cancer (성취(成就)가 없는 항암은 인고(忍苦)가 없어서가 아니라 옳은 방법론(方法論)이 아니라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항암(抗癌 Anticancer= 암(癌)의 예방과 진단, 치료, 재발 억제 등 관리 전반)이라는 매우 어려운 난제(難題) 현상에 대하여 암(癌) 환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납득(納得)하며 실행하는 것이 아주 쉬울 것 같은 해결책 easy solutions을 제시해 주고 있다. 그것은 인체생리학적 자연이치에 부합하는 〈온열체온화 요법〉을 통하여 암(癌)의 예방과 치유 및 관리를 쉽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암세포는 인류에게 대단히 유익하고도 매우 유해로울 수도 있는, 유익유해(有益有害)한 존재라는 사실을 지적한다. 인체는 인체 안에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오염물질이나 유해미생물의 독소 등 때문에 혈액이 부패하는 패혈증(敗血症, septicemia, blood poisoning) 같은 급사(急死) 질환의 위험에 처하고 있다. 이런 오염원의 제거와 처리는 원래 면역세포들의 몫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하기 때문에 암세포들이 이런 역할을 분담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암세포의 역할이 없었다면 우리 인류는 어쩌면 수만 년 이전에 이미 멸종(滅種)을 당했을 것이라고도 한다. 인류의 생존을 위하여 암세포는 참 고마운 존재일 수 있다. 결국 인체 안의 유해미생물이나 오염물질은 암세포들의 먹잇감이고 세력을 강화시켜주는 것들이다. 인체 안의 유해미생물이나 오염물질의 수량은 한냉저체온 상태일 때 더 많이 증가한다. 사람의 몸속에서 암세포는 날마다 3,000~5,000개씩 발생하고 있다. 암세포의 수명은 기껏 2~3일 동안뿐이고 이렇게 패혈증 같은 급사의 위기를 막아준 다음에는 온열체온과 면역세포의 활동 때문에 사라져간다. 암세포들의 수명 연장이나 응집(凝集)과 분열 및 증식에 의한 팽창 등 암(癌)의 발병(發病)과 진행은 한냉저체온-냉적(冷積)덩어리 때문이다. 적을 알고 자기를 잘 알면(= 지피지기(知彼知己) 백전불태(百戰不殆= 생명에 대한 위해가 없는 항암의료)가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20여 년 동안, 항암 환자들과 만나는 가운데 항암의료에 관한 공부를 통하여 그리고 말기 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봉사를 하는 중에 기존의 여러 가지 항암요법들 가운데 도사리고 있는 맹점(盲點)을 엿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허점들 ① 냉·독성(冷毒性)의 의료 수단이 마구잡이로 시행되어서 암 환자를 비인간화(非人間化)시키거나, ② 인체의 생리적 메커니즘을 잘못 거역하는 처방으로 인한 간독성(肝毒性, hepatotoxicity) 등 때문에 조기 사망을 초래하는 사례들을 생각해 보라고 주의를 촉구한다. 인체의 생명(력)은 육신+영혼+온열체온의 3위 1체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인명(人命)의 필수 3요소 가운데 하나인 정상(≒ 온열)체온의 생명(력)과 건강에 대한 좋은 영향력과 유용성을 서술하면서, 비정상(≒ 고열 또는 한냉저) 체온의 질병 유발(誘發) 가능성 및 생명(력)에 대한 위해성(危害性)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의료의 기술적 원리는 〈차별성의 활용과 자연 이치의 준수〉이다. 차별성이란 비교되는 2가지 이상 대상물 각자의 특성 사이에 있는 확연한 차이나 이질(異質)성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이 차별성의 의료는 인체 안에서 질병을 야기(惹起)하고 있는 병원체(病原體 pathogen)의 특성과 인체 안에서 생명 기능을 맡고 있는 정상세포의 특성, 이 양자들 사이에 유사성이 없는 것, - 일례로서 〈심부 온열체온화에 의한 항암요법〉은 양자의 체내온도(體溫)에 대한 감수성(感受性 Sensibility ≒ 적응력)의 차이를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어떤 생명체가 어떤 환경이나 자극 요소에 대하여 감수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당해 여건의 자극에 대하여 민감⇒예민⇒과민(過敏)하다, 취약하다 ≒ 즉, 적응(과 생존)력이 낮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의술(醫術)은 인체생리학에서 규명하고 있는 생명능의 작용 원리와 병리학(病理學)에서 밝히고 있는 병인(病因)의 그것들 즉, 생명기능의 작용과 질환의 발생이나 소멸의 자연적 이치를 거스르지 말고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이런 의료의 기본적 원칙과 기술적 원리가 잘 지켜지지 않음으로써 (암)환자의 소중한 생명과 삶의 질이 비인간화(非人間化)되는 것을 자주 체험하게 된다. 무차별적인 냉·독성의 의료는 인체 생리의 자연이치를 준수(遵守)하는 의술이 아니다. 이 책의 저자는 자연이치를 거스르는 의술은 하늘에다 대고 뱉은 침방울이 제 얼굴에 떨어지듯 부작용과 후유증을 피할 수 없는 역리(逆理)의 잔 재주부리기에 불과하다고 주장을 한다. 서평 인체의 정상세포는 36.5~38.5℃ ≒37℃ 정도의 온열체온 상태에서 에너지원(源= 포도당)의 대사(代謝, metabolism) 작용을 통하여 정상적으로 생존하고 정상적인 생명능과 적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존재이다. 반면에 암세포는 36℃ 이하 심부 한냉저체온이라는 나쁜 미세환경에서도 에너지원을 발효(醱酵, fermentation)함으로써 생존할 수 있는 생명체이다. 모든 암 환자의 신체적 공통 현상인 신체의 내부가 한냉저체온(寒冷低體溫) 상태이면? 정상세포들은 정상적으로 생존할 수 없고 적응할 수가 없다. 이런 악조건에서도 그저 살아남기 위하여 유전자 형질을 변화한 존재가 암세포들이다. 정상세포와 암세포, 이 양자 간의 온도에 대한 감수성과 적응력 등 특성들 사이에는 유사점이 거의 없다. 암세포의 유전자는 정상세포의 변형이라서 양자의 특성들에는 유사점이 아주 많지만, 체온에 대한 각자의 특성에는 닮은 점이 전혀 없다. 이런 사실을 잘 이용하면 항암 환자는 더 쉽고 더욱 안전하게 항암치유와 투병을 할 수 있게 된다. 암세포는 인체 내부의 미세환경이 〈저체온+저산소+고혈당(高血糖)치 상태〉라면 발효작용이 왕성해지고, 따라서 막강한 활력과 증식력을 발휘할 수 있다. 암세포들의 발효작용에 의한 에너지원의 이용 효율은 대사작용의 1/19에 불과하므로, 대량의 에너지원(= 포도당)을 낭비하기 마련이다. 암세포는 포도당을 세포막 안으로 유도하는 인슐린 수용체(Insulin recepter)를 엄청 많이 갖고 있으므로 정상세포의 몫-영양분을 탈취해간다. - 암세포의 막강 탐식성(력) 그래서 인체의 고혈당(高血糖, Hyperglycemia) 상태는 암세포의 낙원 격이고 암세포의 왕성한 발효작용에 따라서 발효부산물 등 대량의 노폐물질(= another toxic substance) 발생이 불가피해진다. ⇒ 환자의 고통 증가, 병세 악화 그러나 인체의 심부체온이 따뜻한 37℃ 정도의 온열체온이고 유산소 상태이며 정상 혈당치(= 70 ~ 110mg/dl) 상태라면, 인체 안의 정상세포들은 대사작용을 통하여 막강한 자연치유력과 건강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암세포의 대사작용은 생리 구조상 전혀 불가능하고 발효작용은 낮은 온도가 아니라서 불가능해진다. 항암 환자에게 똑같은 영양물질이나 의약물을 투여하더라도 양자의 차별성을 제대로 활용하는 차별적인 항암의료 방식이 있다. 이 책의 ‘항암 완화의료 편’에 수록되어 있는 〈IPT : Insulin Potentiation Therapy 인슐린 강화 요법〉이 그것이다. 이 요법을 활용하게 되면 암세포의 최대 강점인 포도당에 대한 탐식성(貪食性)과 탐식력(貪食力)을 갈급성(渴急性)이라는 최대 약점으로 ※유술(柔術)해 버릴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기존 항암제의 1/10 소용량만 투여해도 암세포에 대한 살상력은 수십 수백 배로 증가하고 정상세포에 대한 상해 등 부작용은 수 백 분지 1 이하로 감소시킨다. 그야말로 항암의술의 유도(柔道)격이다. ※유술(柔術)은 상대방이 공격해 들어오는 강한 힘을 역(逆)이용하여 부드러운 힘으로써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유도 기술을 말한다. 항암의료의 부작용 및 후유증(bad reaction & sequela)은 자연이치에 순리(順理)적이지 않은 냉·독성의 비합리적 의료방법을 무차별적으로 시행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정상세포가 독성의 약물이나 방사선의 독성 에너지에 의하여 손상을 입게 되면 ① 염증(炎症)이 발생하므로 통증과 소양증, 고열과 오한, 종창과 부종 등이 발현한다. - 항암 부작용 ② 염증이 특정의 장기(臟器) 기관에서 발생하면, 해당 장기의 기능 부전(不全)에 따르는 기능 부전 증상이 발현한다. - 항암 후유증 그래서 암의 진행이나 항암치료 부작용에 따라서 ① 염증에 의한 1차적 증상과 ② 장기의 기능 부전에 의한 2차적 증상이 발현하는데 이것들은 모두 염증의 발생과 진행 때문이다. 무차별 독성요법의 강행에 따르는 부작용과 후유증에 대한 대책으로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염증을 해결(= 消炎)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런 경우에 온열체온화는 염증의 발생을 줄이고 염증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자연치유력의 기초이다. - 완화 의료 저자는 항암 부작용 및 후유증의 통념(通念)을 불가피한 부수 효과(side effects) 쯤으로 용납하지 않는다. 항암 부작용이나 후유증은 피할 수가 없는 대안(代案 alternative)이나 부산물(副産物 by-products)이 아니다. 이것들은 어떤 병을 고치는 과정의 잘못으로 인하여 생기는 나쁜 작용(bad reaction)이거나, 그것 때문에 병을 앓고 난 뒤에도 오랫동안 남아 있는 나쁜 병적 증상(pathogenomonic)이라는 것이다. 두 가지는 무차별의 냉/독성 항암의료의 시행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부작용(bad reaction)이 발생하고 병을 앓고 난 뒤에도 장기적으로 남아 있는 병적인 증상 -후유증(後遺症, sequela)이다. 두 가지 모두 다 차별성이 있는 무(無)독성의 온열체온화 요법이라면 충분히 피할 수도 있는 evitable 사태들이라고 한다. 이렇게 는 처음부터 마지막 끝까지 온열체온화 요법 Thermotherapy에 의한 염증(炎症, inflammation)의 다스림 - 염증 완화로써 쉽게 이루어진다. 〈후유증의 완화의료〉는 온열체온화 요법에 의한 자연치유력의 정상(正常 & 頂上)화에 따라서 실현되고, 발병이나 치료 이전에 누렸던 삶의 질(QOL)을 되찾아 준다는 것이다. ※ 국가의 3요소 = 국토 + 국민 + 주권 국가는 국토와 국민, 주권이라는 3요소가 있어야 온전한 나라이다. 이것들 가운데 그 어느 것 하나만 빠져도 멀쩡한 국가라고 할 수 없다. 솥(鼎)에 3개의 다리(足)가 있어야 똑바르게 세워지듯이 사람의 생명(력)에도 국토에 해당하는 육체와 국민에 해당하는 영혼이 있고 국민들이 국가를 스스로 통치하는 주권에다 비유될 수 있는 따뜻한 체온이 있다. 그래야만 심신과 사회성이 멀쩡하고 건강한 사람인 거다. ※ 생명(력)의 3요소 = 육체 + 영혼 + 체온 이렇게 생명(력)은 국가가 불가침(不可侵)의 국토(≒ 육체) 위에서 주체성 있는 국민(≒ 영혼)이 국가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주적 통치권(주권≒ 체온)을 행사하는 것에 비유될 수 있다. 인체의 온열체온은 인체의 활동을 위하여 필수적인 요소이고, 인체의 활동에 따라서 발생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신체 현상이다. 육체와 영혼만 있다는 것으로써 생명(력)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온전한 체온( =정상체온 =온열체온)에 의하여 신체와 영혼의 활성(活性)이 완성되는 것이다. 즉, 인체의 온열체온은 인체 생명(력)의 3위1체성을 완성하는 요소이다. 비정상 체온(= 고열체온 및 한냉저체온)을 올바로 분별하고 그것으로 인한 질병과 폐단을 막아주는 〈온열체온화〉의 유용성과 중요성을 명심(銘心)하라고 저자는 재차(再次) 재삼차(再三次) 강조하고 권유한다. 이 책은 성경책에 나오는 〈다윗과 골리앗의 조약돌 전투 장면〉을 다시 한번 보여주듯이 현대의학계 항암의료의 치명적인 맹점(盲點)을 지적한다. 한냉저체온 상태인 암 환자에게 냉·독성의 항암요법을 차별성 없이 시행하는 것은 올바른 의학적 처치(= 의료)가 아니라는 것이다. 육척장신의 거구(巨軀)인 골리앗이라는 군대 장수처럼 현대의학계는 막강한 의료권력과 자금 및 행정권력, 그리고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학문적 권위로써 중무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의료계의 항암의료는 암(癌)을 해결할 수 없는 허수아비의 몸짓 격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난공불락의 성곽 위에서 버티고 서 있는 골리앗의 비아냥과 반격에 겁이 나지도 않는가? 홍안(紅顔)의 다윗은 할례를 받지 못한 골리앗이 모르고 있었던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있었기에 감히 골리앗을 향하여 대차게 도전할 수 있었다. 그럼 저자는 지금 무엇을 신뢰하고 있는가? 그건 인체 생리의 진실 즉, 인체생리학의 자연 이치를 준수하는 〈온열체온화 요법〉과 그것에 따르는 〈인체의 자연치유력 회복〉 그것이다. 현명한 독자들께서 저자의 의견에 합리적인 수긍(首肯)을 하리라는 기대심도 저자가 믿고 자신하는 부분이다.
라이팅 픽션
위즈덤하우스 / 재닛 버로웨이 (지은이), 문지혁 (옮긴이)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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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재닛 버로웨이 (지은이), 문지혁 (옮긴이)
미국에서 지난 40년 동안 25만 명이 넘는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작법서의 고전이자 바이블. 착상에서 퇴고까지, 그야말로 소설 쓰기의 모든 것을 한 권에 담았다. 『라이팅 픽션』은 40여 년의 시간을 견디며 꾸준히 선택받아온 만큼 전통적인 작법서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품격과 신뢰감이 있으면서도, 페미니즘이나 젠더 문제, 제3세계 작품 등을 반영하며 끊임없이 새롭게 탄생한 살아 있는 고전이다. 특히 이번 10판은 분량을 대거 줄이고 중간중간 유명 작가들의 통찰력 있는 격언을 수록하여 대중 친화적으로 개선되었다. 두고두고 참고할 믿음직스러운 작법서를 찾고 있지만, 두껍고 어려운 기존의 작법서에 부담을 느낀 작가 지망생들의 타는 목마름을 해소해줄 단 한 권의 책이다. 서문 1장 글쓰기의 과정 2장 보여주기와 말해주기 3장 인물 만들기 I 4장 인물 만들기 II 5장 배경 설정 6장 플롯과 구조 7장 시점 8장 비유 9장 퇴고와 주제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일류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세심한 작법서. - LA타임스 도크 캠벨 스타디움을 세 번은 꽉 채울 정도로 많은 대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작법을 공부했다. - 마크 와인가드너(『대부 돌아오다』 작가) 창조적인 작가의 책장에는 최소한 세 권의 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첫째 사전, 둘째 문체 가이드, 셋째 『라이팅 픽션』. - 시카고 대학교 출판부 ★★★★★글쓰기를 위한 최고의 책. 가장 탁월한 조언. ★★★★★놀라울 정도로 잘 쓰였다! ★★★★★소설 쓰기 기법에 관한 가장 모범적인 교과서. 당신의 열정을 작품으로 바꿔줄 세심하고 구체적인 글쓰기 교과서 『라이팅 픽션: 당신이 사랑한 작가들은 모두 이 책으로 소설 쓰기를 배웠다』는 미국에서 지난 40년 동안 25만 명이 넘는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작법서의 고전이자 바이블이다. 미국의 문예 창작학과에서 글쓰기 교과서로 가장 많이 쓰여왔으며, 많은 작가들이 이 책으로 소설 쓰기를 배웠다. 이 책은 소설을 착상하고 책상에 앉는 지점에서부터 시작해, 소설을 쓰는 데 필요한 기술을 하나씩 살핀 다음, 마침내 완성된 초고를 다듬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소설 쓰기의 모든 것을 다룬다. 표지판 없는 소설 창작의 세계에 주어진 지도와 나침반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소설이라는 망망대해를 마주한 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한 당신에게 필요한 단 한 권의 책이다. 『라이팅 픽션』은 소설 쓰기를 처음 시작하는 초심자에서부터, 자신이 알고 있거나 체득한 이론과 실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본격 소설가 지망생, 학교에서 소설 이론을 가르치고 배우는 선생과 학생에 이르기까지, 글을 쓰는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1장은 글쓰기의 전반적인 과정, 2장은 ‘명사를 동사로 바꾸는’ 산문 문학으로서의 소설이 지니는 특징인 ‘보여주기’와 ‘말해주기’에 관하여, 3장과 4장은 인물을 만드는 직접적이고 간접적인 방법들, 5장은 시간, 장소, 분위기가 만들어내는 소설적 배경을 설정하는 법, 6장은 소설의 뼈대를 이루는 플롯과 구조, 그리고 단편과 장편의 차이, 7장은 소설의 목소리와 시선을 결정하는 시점, 8장은 비유 즉 은유와 상징, 알레고리를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9장은 소설을 고치는 지난한 과정인 퇴고와 작가의 ‘메시지’인 작품의 주제를 언급하고 있다. 소설 작법의 필수적인 요소를 챕터마다 나누어 설명하며, 소설을 쓸 때 거쳐야 할 모든 작업들을 쉽고 간명하게 알려준다. 때로는 냉철한 비평가처럼, 때로는 따뜻한 친구처럼, 탁월하고 사려 깊은 조언을 들려준다. 또한 각 장의 말미에 ‘추천 작품’과 ‘글쓰기 프롬프트’라는 풍부한 자료가 제시되어 있어서 이 책에 언급된 작가와 작품들을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큰 공부가 된다. 그리고 중간중간 다루는 주제에 관하여 유명 작가들의 통찰력 있는 격언들을 수록하여 글쓰기에 영감과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가만히 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당신의 열정이 작품으로 바뀌어 있는 마술 같은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작가는 이렇게 쓴다! 이 책은 『비블리온』, 『P의 도시』, 『체이서』의 작가이자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의 번역가이며, 대학에서 글쓰기와 소설 창작을 가르치고 있는 명실상부 서사 창작의 전문가인 소설가 문지혁이 직접 번역한 점 또한 주목을 끈다. 문지혁은 「옮긴이의 말」에서 이렇게 말한다. “죽음은 우리 삶의 작가이며 동시에 우리라는 책의 마지막 페이지이지만, 그사이 누군가는 이야기가 되려는 욕망과 이야기를 만들려는 충동 속에서 살아간다. 바로 그 누군가일 당신에게, 이 책은 가늘지만 결코 끊어지지 않는 아리아드네의 실타래가 되어줄 것이다. ‘소설을 쓰려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하나요?’ 이제 나에게는 새로운 대답이 하나 생겼다. ‘이 책을 읽으세요.’” 『라이팅 픽션』은 40여 년의 시간을 견디며 꾸준히 선택받아온 만큼 전통적인 작법서에만 느낄 수 있는 품격과 신뢰감이 있으면서도, 젠더 문제나 페미니즘 시각, 제3세계 작품 등을 반영하며 새롭게 탄생한 살아 있는 고전이다. 특히 이번 10판은 분량을 대거 줄이고 중간중간 유명 작가들의 격언들을 수록하여 대중 친화적으로 개선되었다. 두고두고 참고할 믿음직스러운 작법서를 찾고 있지만, 두껍고 어려운 기존의 작법서에서 부담을 느낀 작가 지망생들의 타는 목마름을 해소해줄 책이다. 저자는 말한다. “늘 쓰고 싶었지만, 감당하기엔 너무 큰 이야기이고 실패할 것을 알기에 쓰지 않았던 이야기를 써라. 어쩌면 당신은 실패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써라.” 소설을 망칠까 봐 아예 시작도 하지 못한 당신, 일단 써라. 두려워하지 말고, 그냥 써라. 모든 소설은 한 문장에서 시작된다. 당신이 사랑한 작가들은 모두 이렇게 소설을 쓴다. 그리고 이제 바로, 당신이 쓸 차례다.당신은 글을 쓰고 싶다. 그런데 뭐가 그리 어려운 걸까?간혹 글쓰기의 모든 과정을 쉽게 느끼는 운 좋은 사람들이 있다. 공기보다 신선한 종이 냄새가 더 좋게 느껴지고, 자신의 명민함에 절로 웃음이 나오며, 먹는 것도 잊은 채 세상이란 기껏해야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 행복한 시간을 침범하는 존재 정도로만 생각하는 사람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란 게 문제다. 우리는 단어를 사랑하지만, 어디까지나 직접 마주해야 할 때를 제외하고서다. 시간이 없다고 불평할 때 우리는 묘한 죄책감에 사로잡히면서도, 막상 시간이 나면 연필을 깎거나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울타리를 다듬는다. 물론 기쁨도 있다. 우리는 하나의 문장을 공들여 페이지에 써넣는 것에 대한 만족과 심상을 발견하는 황홀, 인물이 살아나는 것을 목격하는 흥분을 위해 글을 쓴다. 심지어 가장 성공한 작가들조차도 진심으로 이러한 즐거움?돈이나 유명세, 매력이 아니라?이 글쓰기의 진정한 보상이라고 말할 것이다. 글쓰기 교사들이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를테면 천재를 가르치는 것?을 반신반의하면서 하라고 주장하는 책 『작가 수업』에서 도러시아 브랜디는 매일 일어나면 곧장 책상으로 가서(커피를 꼭 마셔야 한다면 전날 밤에 보온병에 담아두어라) 무엇이든 떠오르는 것을 쓰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잠에서 완전히 깨기 전에, 무언가를 읽거나 누군가와 대화하기 전에, 아직 꿈꾸고 있는 당신의 두뇌를 이성이 차지해버리기 전에. 20~30분 정도 쓴 다음에는 쓴 것을 다시 읽지 말고 옆으로 치워두어라. 이렇게 1~2주 동안 하고 나서, 하루 중 가능한 시간을 추가로 택해서 30분 정도 더 써라. 그리고 그 시간이 되면 ‘하늘이 두 쪽 나도’ 써라. 무엇을 쓰는지는 중요치 않다. 중요한 것은 자리에 앉는 순간 쓰기 시작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일기를 사용하여 사람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라. 당신을 짜증 나게 하는 도서관 아르바이트생이나 술집에서 호기심을 끄는 혼술족에 관한 인상을 적어보라. 신체적인 특징이나 옷이 보내는 메시지, 혹은 제스처를 포착하라. 그 까칠함이나 그 외로움에 대한 이유를 만들어보라. 과거를 꾸며보라. 그런 다음 그 인물을 원래의 맥락에서 꺼내어 새로운 상황이나 장면 속에 넣어보라. 인물을 곤경에 빠뜨리고 나면, 당신은 단편소설을 하나 완성할 수 있을지 모른다.
무지개를 풀며
바다출판사 / 리처드 도킨스 글, 최재천 외 옮김 / 2008.04.18
16,000

바다출판사 소설,일반리처드 도킨스 글, 최재천 외 옮김
『무지개를 풀며』는 지금부터 10년전인 1998년, 리처드 도킨스가 자신의 전공 분야인 진화생물학뿐 아니라 과학 전반에 걸쳐 다채로운 이야기를 쏟아낸 과학교양서이다. 리처드 도킨스는 과학이 차갑고 딱딱하며, 낭만이나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먼 것이라는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책은 이 광활한 우주에서 바로 지금 우리가 지구에 살게 된 것은 얼마나 큰 행운인지, 수십 가지 악기의 소리가 뒤섞인 오케스트라 공연장에서 우리는 어떻게 악기들 각각의 소리를 구별하는지 등 과학의 소소한 이야기를 밝고 경쾌하게 전개한다. 또한 사람들이 불가사의한 존재와 미신에 빠져드는 이유를 특유의 논리적 전개와 설득력 있는 문장으로 파헤치며, 우리가 초능력이나 신의 계시라고 부르는 많은 것들이 통계학적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확률의 문제에 지나지 않는 것일 뿐임을 밝혀내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를 시작으로 출간하는 책마다 논쟁의 정점에 위치해왔지만, 다른 저작들과 달리 유려한 문장과 비유를 통해, 공격적인 모습보다는 친절함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과학을 소개하고 있다. 서문 1. 익숙함이란 마취제 2. 귀족들의 응접실 3. 별빛의 바코드 4. 공중의 바코드 5. 법정의 바코드 6. 환상에 현혹된 요정 7. 불가사의 풀어헤치기 8. 고매한 낭만의 거대하고 흐릿한 상징들 9. 이기적인 협조자 10. 죽은 자의 유전학 책 11. 세상을 다시 엮다 12. 마음의 풍선 옮긴이의 글 참고문헌 찾아보기 과학의 아름다움에 바치는 리처드 도킨스의 찬사 “무지개를 풀며Unweaving the Rainbow”라는 이 책의 제목은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존 키츠John Keats가 장편시 〈라미아Lamia〉에서 아이작 뉴턴이 분광학을 통해 무지개를 풀어헤치는 바람에 무지개의 시성詩性이 사라져 버렸다고 이야기한 데서 따온 것이다. 리처드 도킨스에 따르면, 과학기술에 대한 키츠의 이런 불만은 당시의 낭만주의자들에게는 흔한 것이었다. 수수께끼와 신비로움, 신의 기적으로만 여겨졌던 많은 자연 현상을 분석하고, 거기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는 “무지개를 풀어헤치는” 작업을 낭만주의 시인들은 아름다움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보았던 것이다. 과연 그럴까? 정말로 “무지개를 풀어헤치는” 일은 세상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앗아가는 것일까? 리처드 도킨스는 존 키츠의 이런 생각이 “완전히 잘못됐다”고 주장한다. 뉴턴이 프리즘의 색으로 무지개를 풀어헤치면서 분광학이 탄생했고, 분광학은 우리가 우주에 대해 아는 거의 모든 것의 핵심이 되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아인슈타인, 허블, 호킹 등의 과학자들이 나와 우주의 비밀과 그 본질을 설명해 주었다. 이제 우리는 그 옛날 막연히 멀고 거대하다고만 느꼈던 우주의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게 되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이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되었다. 도킨스의 말대로, 키츠가 뉴턴 이후의 과학자들이 밝혀낸 많은 성과를 더 진지하게 받아들였다면, 그는 분명 우주와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었을 것이고, 그의 시는 훨씬 더 풍부해졌을 것이다. 과학이 가져다줄 수 있는 경이로움의 감정은 인간 정신이 닿을 수 있는 최상의 경험이며, 그 예술적 감동은 최상의 음악과 시가 가져다주는 것과 비견된다. 시인은 과학에서 제공하는 영감을 더 잘 사용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과학자는 더 많은 시인들을 향해 손을 뻗어야 한다. 과학과 문학의 진정한 통섭을 제시하는 도킨스의 역작 이 책은 10년 전인 1998년에 출간된 책으로, 도킨스는 과학은 차갑고 딱딱하며, 낭만이나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먼 것이라는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출간 목적을 밝혔다. 그래서인지 《이기적 유전자》를 시작으로 출간하는 책마다 논쟁의 정점에 위치했던 도킨스였지만, 이 책에는 다른 저작들과는 달리 유려한 문장과 비유가 넘쳐나고, 공격적인 모습보다 친절하게 설명하는 모습이 더 눈에 띈다. 출간 당시 외국의 주요 언론으로부터 “과학을 시적으로 표현한 책이 있다면, 이 책이 바로 그 책이다”라는 찬사를 받은 이후 지금까지도 쇄를 거듭하며 캐나다와 일본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언어로 출간되고 있다.
도시인의 월든
다산초당(다산북스) / 박혜윤 (지은이) / 2022.09.26
19,000원 ⟶ 17,100원(10% off)

다산초당(다산북스)소설,일반박혜윤 (지은이)
지난해 널리 회자된 '숲속의 자본주의자'의 박혜윤 작가가 다산북스에서 출간하는 두 번째 책이다. 박혜윤 작가는 이 책에서 소로를 자연철학자나 평화주의자이기에 앞서 세상의 눈에 쓸모없어질 용기가 있었던 한 사람으로 재발견한다. 발전에 대한 강박에 시달리느라 스스로를 괴롭히는 도시인들에게 모순되고 불완전한 삶을 그대로 향유했던 소로의 지혜와 정답에 집착하지 않는 박혜윤 작가의 통찰력은 위로와 자유를 선사한다.프롤로그 – 이상한 사람들을 위한 고전 1장 내 삶의 저자가 되는 법 내 삶의 유일한 저자 문명에 반항하는 확실한 방법 삶을 고양시키는 시선 절대 똑같을 수 없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한 가지 방법 2장 감히 쓸모없어질 용기 말은 멋있게 하는데 성격이 이상해 적어도 나의 실험에 의하면 용기 아닌 용기, 복종 아닌 복종 누구나 대답해야 한다 비난을 사랑하는 법 삶의 아마추어 3장 지겨운 인간들의 이기적인 사랑 인간이 지겨워 그대로 받아준다 선량한 이기주의자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나 자신의 무가치함을 상상하기 떠나기 위해 사랑한다 4장 죽음을 기억하는 기술 시도한다 실패한다 그렇게 논다 죽음을 기억하는 하나의 방법 하지만 이번에는 생각을 더 멀리까지 밀고 나갔다 안 하겠다는 야심 오두막의 비용이 알려주는 것들 5장 부족한 그대로 살아가는 상상력 최고가 아니어도 되는 즐거움 답 없음의 정답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결론 어쩔 수 없는 건 아니다 미래를 꿈꾸지 않는 사람 무엇에도 헌신하지 않는다 에필로그 – 이 삶을 권하지 않는다‘숲속의 자본주의자’ 박혜윤이 던지는 도시에서 자유를 시작하는 작은 질문들 “나는 더욱 굳건하게 내 멋대로 살아가기로 했다” 약 180년 전, 한 청년이 생활을 정리하고 숲속으로 떠났다. 그는 호숫가에 오두막을 짓고 간소한 생활을 시작했다. 그 2년의 기록이 간디, 마틴 루서 킹이 사랑했을 분 아니라 법정 스님이 마지막까지 곁에 두었던 전 세계적 고전 『월든』으로 남았다. 하지만 소로는 생전부터 오늘날까지 괴짜, 그리고 위선자라고 비난받았다. 글과 삶이 종종 일치하지 않았고, 이런 모습을 숨기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숲속의 자본주의자’박혜윤은 오히려 그 특성에서 발전하고 성장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월든』을 읽어야 할 이유를 찾는다. 그것은 모순적이고 부족한 그대로 변명하지 않고 나대로 살아나가는 삶의 태도였다. 쉬운 듯, 모호한 비유들로 수놓인 『월든』의 텍스트는 저자의 통찰을 거쳐 지금의 우리에게 절박한 지혜로 되살아난다. 소로와 저자의 삶의 탐사기들을 읽다보면 도시를 떠나지 않고도 지금의 내 삶 안에서 나의 ‘월든’을 시작할 출발점이 보인다. 180년 전의 고전에서 읽어낸 현대인들을 위한 이상하고 정확한 위로 계속해서 다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사랑받는 고전 『월든』. 180년 전에 쓰인 이 책이 여전히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 문명에 대한 첨예한 비판, 평화주의. 법정스님부터 간디까지 많은 사람들이 『월든』에서 발견한 가치들이다. 8년째 미국 시골에서 정기적인 소득 없이 간소한 삶을 꾸려가고 있는 ‘숲속의 자본주의자’ 박혜윤은 이 책에서 그와 다른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찾아낸다. 그것은 삶의 필연적인 모순에 대한 인정을 넘어선 포용이다. 소로는 살아 있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받는 만큼이나 비난받았다. 그는 요즘이었다면 악플을 잔뜩 받았을 만한 일을 많이 했다. 고독을 강조하면서도 자주 친구들을 찾아다녔고, 막상 만나서는 입바른 소리로 갈등을 일으키곤 했다. 자급자족의 소중함과 기쁨을 노래하면서 어머니에게 빨래를 맡긴 것은 오늘날까지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소로는 비난과 야유를 알면서도 변명하지도, 감추지도 않았다. 그에게 그런 일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 다만 움직이는 자신의 마음을 깊이 관찰하며 그 흐름에 발맞춰 걸어 나갔다. 어떤 관념에도 얽매이지 않고, 변화하는 자신의 마음에 가깝게 살아내는 것. 그것이 소로가 발견한 존재의 법칙이었다. 그래서 마음이 바뀌자 비웃음 당할 것을 알면서도 그토록 예찬했던 숲에서의 생활도 가뿐하게 떠났다. 삶의 새로운 길을 찾아서. 그 결과 그는 동시대인들에게 기인으로 여겨졌고 사회적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딱히 세상과 불화하지 않았다. 뜻대로 살았기에, 그 값도 담담히 치렀다. 박혜윤은 이 책에서 특유의 통찰력으로 모호한 비유들로 수놓인 『월든』의 행간에서 현대인들에게 절박한 지혜를 불러낸다. 그렇게 나는 나의 치명적인 약점을 끌어안기 위해 『월든』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작가는 대학생 때 『월든』을 처음 읽었다. 그때 그가 느낀 건 기묘한 위화감이었다. ‘이 아저씨, 말은 그럴 듯하게 하는데, 앞뒤가 안 맞네.’그후 그의 삶은 스무 살 무렵 막연히 그렸던 것과 달랐다. 명문대를 졸업해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도 미련 없이 그곳을 떠났고, 박사학위를 받고도 구직조차 하지 않았다. 치열한 경쟁 끝에 무언가를 이루고 나면 더 이상 그것을 즐길 여력이 없었다. 스스로도 설명하기 어려웠던 선택과 우연들의 끝에서 그는 시골로 이사 왔고, 다시 『월든』을 만났다. 박혜윤 작가는 마흔이 넘어 소로를 읽으며 그 위화감의 실체를 알았다. 소로는 세상에 쓸모 있는 존재가 되려고 노력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는 일관성 없고 모순된 자신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다만 “인생의 골수”를 파먹기 위해 항시 집중했던 사람이었다. 저자는 소로에게서 자연에 대한 사랑이나 반자본주의를 배우는 대신, 순간에 몰입하며 살아가고 삶의 가능성 앞에 스스로를 열어놓는 태도를 배우기로 한다. 어떻게 사는 것이 맞는가 하는 고민을 버리고 마음이 끌리는 일은 무엇이든 시도하고, 실패하면 달리 시도한다. 그렇게 삶을 놀이로 만드는 법을 익혔다. 주변에서 처치곤란으로 나눠준 멍들고 울퉁불퉁한 농산물을 갖은 방식으로 먹어치우는 것도, 마구잡이로 자란 블랙베리의 때마다 다른 맛을 느껴보는 것도, 그 누구도 서로에게 미루지 않아도 될 만큼 단순한 살림을 실험하고 만드는 것도 그런 놀이이며 그 시간은 고스란히 그의 것이 된다. 하지만 박혜윤 작가는 이 삶이 정답이라 말하지 않는다. 지금 살 수 있는 삶 하나일 뿐이다. 소로가 월든 호숫가를 떠났듯, 그 또한 다른 길이 열린다면 그리로 떠날 것이다. 답이 없다는 것을 받아들일 때 마침내 시작되는 새로운 자유 한국인들은 언제나 정답을 원한다. 아무리 삶의 길이 다양해져도 우리는 여전히 모범답안을 고르기 위해 잔뜩 긴장하고 살아간다. 그러나 답 없음의 정답을 받아들일 때만 보이는 것이 있다. 인생의 불안과 혼돈을 수용하고 오히려 그 안에서 자유를 찾는 저자의 시선은 정답에 이르려고 발버둥치는 한 결코 발견하지 못한 풍경을 보여준다. 그는 소로의 글과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일, 관계, 가족, 생계, 꿈, 식사와 집안일 등 우리 삶을 휘감는 온갖 영역을 탐사한다. 자기 마음 안에 펼쳐진 유일무이한 넒은 땅을 탐험하는 길에 나서는 것은 세상에 불만을 품는 것과는 다르다. 오히려 세상의 요구에 너그러워지게 된다. 소로의 단순하고 소박한 삶은 문명을 거부하는 것도, 문명의 이기를 찬양하는 것도 아니었고 단지 자기 자신이 되어가는 자유를 누리기 위해 담담하게 치른 대가였다. 나 또한 내게 주어진 하나의 삶이 제멋대로 펼쳐지는 모습을 직접 보고 또 느끼고 싶었다. 내 안의 여러 세계를 탐험하고 싶었다. 설사 그것이 부족하고 모순된 것이라 해도. 나는 소로만큼 강인하지 못하기에 때때로 불안하다. 그러나 그것 또한 ‘나’라고 받아들인다. 그리고 탐험을 앞두고 으레 그러하듯, 불안은 설렘과 함께 온다. -<이 삶을 권하지 않는다> 중에서 동의하든 아니든, 그의 유쾌한 시선을 천천히 따라가 보는 것만으로 독자들은 깨달을 것이다. 우리를 허덕이게 하고 잠 못 이루게 하던 가치들의 뿌리는 지극히 연약하다는 것을. 그리고 삶에는 부족하고 모순된 그대로 즐겁고 풍성해질 여지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그 어디로도 떠나지 않고 나만의 월든을 발견하게 해줄 작은 질문들이 솟기 시작한다. 인생의 어떤 것은 모순이고, 어떤 것은 실패이고, 어떤 것은 성공인 것이 아니다. 그 모든 것이 삶이다. 남들이 평가하는 것과 삶은 별로 상관이 없다.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든 우리는 각자의 이유로 선택하며 살아가고 있다, 내 안에 있는 천 개 의 지역을 탐사하면서. 똑같은 삶, 똑같은 순간은 단 하나도 없다. 깨어 있는 한 우리는 자꾸만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 세상에는 탁월하고 본받을 만한 이들도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자격이 있어 태어나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듯, 삶 역시 유능함에 대한 보상이 아니다. 이 세상에는 불완전하고 모호한 그 상태 그대로 살아남을 공간이 있다. 이것이 내가 발견한 『월든』의 이상한 위로인 동시에 이 책에 담은 이야기다. <프롤로그> 아무도 없는 숲에서건 수만 명 관중의 함성 가운데에서건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문명, 가난하지도 않은데 가난의 공포에 떨게 하는 그 문명으로부터 떨어질 수 없다. 나 자신이 되는 일은 어쩔 수 없이 문명에 대한 반항이 된다. 따라서 고독하고 쓸쓸한 것일 수밖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는 나만의 명상법을, 우리는 각자 찾아나서야 한다.<문명에 반항하는 확실한 방법>
달라이 라마의 지혜 명상
모과나무 / 달라이 라마 (지은이), 툽뗀 진빠 (엮은이), 최로덴 (옮긴이) / 2020.02.25
18,000

모과나무소설,일반달라이 라마 (지은이), 툽뗀 진빠 (엮은이), 최로덴 (옮긴이)
달라이 라마는 인도불교사의 한 축을 완성한 샨띠데바의 ≪입보리행론≫ 제9장 의 심오한 게송들을 놀라운 통찰력과 특유의 알기 쉬운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더불어 정(正)과 반(反)의 모순을 극복한 합(合)의 통찰을 통해 공존의 아름다움과 화합의 정신을 보여준다. 그런 면에서 이 책 ≪달라이 라마의 지혜 명상≫은 뒤를 따라가는 대승 제자들의 길을 밝혀주는 등불과 같다. 반야의 지혜에 관심 있는 대승행자들은 누구나 이 ≪달라이 라마의 지혜 명상≫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최종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편역자의 서문 01 서론 02 불교의 전개 03 이제二諦의 논쟁 04 불교실유론 비판 05 유식학파의 견해 06 대승경의 정통성 07 중관학파의 공성 08 자아(人)의 본질 08 현상(法)의 본질 09 반론의 반박 10 공성의 요점 11 발보리심 옮긴이의 글 미주 참고문헌불교의 실천수행에 대한 깊은 통찰 ≪입보리행론≫ 지혜품에 대한 핵심 강의! ≪달라이 라마의 지혜 명상≫ 출간! 달라이 라마는 인도불교사의 한 축을 완성한 샨띠데바의 ≪입보리행론≫ 제9장 의 심오한 게송들을 놀라운 통찰력과 특유의 알기 쉬운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더불어 정(正)과 반(反)의 모순을 극복한 합(合)의 통찰을 통해 공존의 아름다움과 화합의 정신을 보여준다. 그런 면에서 이 책 ≪달라이 라마의 지혜 명상≫은 뒤를 따라가는 대승 제자들의 길을 밝혀주는 등불과 같다. 반야의 지혜에 관심 있는 대승행자들은 누구나 이 ≪달라이 라마의 지혜 명상≫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최종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지혜에 대하여 1993년 11월, 달라이 라마는 프랑스 티벳불교센터연합회의 초청으로 바즈라요기니연구소에서 일주일간 법문을 했다. 당시 유럽 여러 나라에서 수많은 참석자들이 이 법문을 듣기 위해 몰려들었는데 그 내용은 이후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 주요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법문의 주제가 무엇이었길래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듣고 공유하고 널리 알려지게 되었을까? 바로 ‘지혜’이다. 이 책 ≪달라이 라마의 지혜 명상(The Dalai Lama, Practicing Wisdom)≫은 당시의 법문 내용을 정리해 담고 있다. 사실 달라이 라마는 이보다 앞선 1991년에 프랑스 도르도뉴에서 개최된 법회에서 이와 관련한 가르침을 편 적이 있다. 지혜를 터득하고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알려주는 ≪입보리행론(入菩提行論)≫에 관한 것이다. ≪입보리행론≫은 7~8세기경의 인도 불교학자 샨띠데바 보살이 지었다고 알려져 있다. 산스크리트원전은 시(詩)로 되어 있어 유려하고 아름답기 그지없어 대승불교 문학의 정점에 있는 작품이다. 달라이 라마의 제자이자 ≪달라이 라마의 지혜 명상≫을 영어로 번역한 툽뗀 진빠 스님의 말을 들어보자. “이 고전적인 인도불교의 문헌이 티벳인들에게 그토록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는 아마도 게송의 아름다움 때문일 것입니다. 이 문헌의 저자인 샨띠데바는 원력을 품은 보살의 다양한 수행적 요소와 함께 개인적 통찰을 담은 일련의 게송들을 대부분 일인칭 시점에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 망명 티벳인들이 정착촌을 형성한 남인도의 그 작은 승원에 딸려 있던 옥수수 밭에서 일하던 노동의 시간에도 그 게송들을 암송하며 행복했던 기억이 지금도 여전히 생생합니다. 이 문헌의 티벳어본 게송들은 원래부터 티벳어로 쓰여진 시문학 작품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완벽하게 계량된 시문으로 번역되어 있기 때문에 티벳인들이 암송하고 기억하기가 좋습니다.” ≪입보리행론≫은 모두 10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991년 법회 때는 시간이 부족해 특히 제9장 의 경우에는 그 내용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은 샨띠데바의 문헌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에 해당하기 때문에 달라이 라마는 1993년 프랑스에서 이어진 법회에서 의 내용을 구체적인 게송(本頌)에 따라 심도 깊게 설명했다. 부처님의 법문은 모두 반야의 지혜를 위한 것 은 “부처님께서 전하신 일체의 방편 법문은 모두가 다 반야의 지혜를 위해 설하신 것”이라는 게송으로 시작한다. 이 내용은 단순해 보이지만 부처님 법의 핵심을 꿰뚫는 심오한 통찰을 담고 있다. 부처님께서는 ‘최고의 깨달음(無上菩提)은 자신을 괴롭히는 물리적 고행이나 번잡한 종교의식 혹은 맹목적인 기도를 통해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길들이는 수행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라고 설하셨다. 샨띠데바가 저술한 ≪입보리행론≫ 제9장 의 원래 제목은 반야바라밀이다. ‘반야’는 중생들을 해탈 열반의 길로 인도하는 자리이타의 지혜이며, ‘바라밀’은 부처님의 지혜와 행적을 따라가는 실천행(大悲行)이다. 그러므로 반야바라밀은 이타중생의 지혜를 실천하는 깨달음의 길(菩提道)이다. 번뇌와 망상은 물론 본능에 잠재된 습기마저 완전히 벗어나는 길이며,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일체중생이 다 함께 해방되는 길인 것이다. “≪입보리행론≫의 반야바라밀을 해설한 ≪달라이 라마의 지혜 명상≫은 현교와 밀교의 가르침은 물론 최고의 논리를 구사하는 불교철학의 대가로서 달라이 라마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 책은 달라이 라마가 사랑과 자비를 세상에 전하는 성자일 뿐만 아니라 경전과 논리와 수행을 통해 반야의 지혜를 완성한 성취자이자 회향의 바라밀을 실천하는 보살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그가 왜 티벳의 주요 종학파와 사부대중 모두의 스승일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준다.” _옮긴이 최로덴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이들이나 구경의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기 위해 부처님 법을 수행하는 이들이라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저는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서도 특히 존재에 대한 깊은 본질(空性)과 자비심(菩提心)에 관심이 아주 많기 때문에, 깊은 신심을 가지고 부처님 법에 헌신한 불교의 한 비구 승려일 뿐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풍부한 정신적인 가르침을 다 대변할 능력은 없지만, 저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제가 가지고 있는 불교에 대한 이해를 가능한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항상 노력합니다. 불교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부처님의 풍요로운 가르침을 탐구하기 위해 정신적인 깨달음의 길(菩提道)에 이제 막 들어섰거나 이미 들어선 이들은 그저 그 길에 편승하기 위한 단순한 믿음만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하면 냉철한 판단력을 잃게 되고 위험이 따르게 됩니다. 진심으로 헌신하거나 믿을 수 있는 대상을 찾고자 한다면, 오히려 냉철한 판단을 통해 얻은 자발적 이해와 확신이 필요합니다.
영어 공부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
길벗 / 김도연 (지은이) / 2021.12.10
19,800원 ⟶ 17,820원(10% off)

길벗영어교육김도연 (지은이)
부모님들에게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데 절대 늦은 시기란 없다’고 그러니 안심하라고 이야기한다. 스카이쌤은 12년간 서울에서 수백 명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 영어 교육 전문가다. 영어 교육 전문가이다 보니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잘 가르쳤을 것’이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정작 학원 일에 바빠서 아이 행복이는 할머니 손에 자랐다. 《영어 공부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는 영어 교육 전문가인 스카이쌤과 자녀 행복이가 직접 실행한, 영어를 넘어 전과목을 ‘자기주도로 공부하는 아이’로 안내하는 학습 로드맵이 담긴 책이다. 영어만 들려도 귀를 막고 울던 1학년 아이를 6학년 때 수능 영어 만점은 물론, 사교육 없이 과학 영재로 이끈 노하우를 담았다. 문해력 발달, 꿈 목표 설정, 영어 리딩,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 코칭법까지, 아이 실력 발달에 맞춘 5단계 커리큘럼을 다루고 있다.추천의 글 프롤로그. 영어거부감 있던 초2가 4년 만에 수능 모의고사 만점 받기까지 Part 1. 영어거부감 심한 아이가 영어를 자유자재로 하기까지 제1장. 내가 엄마표 영어를 하는 이유 01 1학년 겨울방학, 허약한 체질과 영어거부감을 가진 행복이의 영어 시작 02 생각보다 심각하고 생각보다 흔한 영어거부감 03 우리 아이는 얼마나 영어를 잘해야 할까? 제2장. 우리말 문해력이 곧 영어 실력이자 모든 실력이다 01 수능 만점자 어머니와 SKY 조기졸업자의 초등교육 비법 02 영어를 늦게 시작하는 것이 조급하지 않았던 이유 03 행복이는 영어만 올백일까? 우리말 문해력과 전 교과 성적 제3장. 엄마표(엄마도움표) 영어로 성공 확률 UP! 01 일부 외부의 도움을 받는 엄마도움표 영어도 고려하자 02 엄마표(엄마도움표) 영어의 장점은? 03 우리 아이는 4가지 영어 학습 유형 중 어디 속할까? 제4장. 엄마표(엄마도움표) 영어 교육의 전제조건 01 공부의 주체는 부모가 아니라 아이다 02 엄마표 영어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이유 03 부모의 자신감과 지구력이 엄마표 영어를 성공으로 이끈다 Part 2. 4년 만에 수능 영어 만점 받은 5단계 커리큘럼 0단계. 엄마표 영어를 위한 준비운동하기 01 성공하는 엄마표 교육의 비결, 아이와 우선 친해지자 02 영어 공부 효율을 높이는 영어 준비운동 03 엄마표 영어의 토대 쌓기와 영어거부감 예방하기 04 영어에 앞서 공부 습관과 독서 습관 잡기 05 엄마표 영어를 위한 7가지 공부 습관과 독서 습관 팁 06 영어 교육철학과 목표 설정하기 07 ‘엄마표 영어’와 20가지의 ‘엄마도움표 영어’란 1단계. [0~6개월 차]주 4회 파닉스 배우기 01 [문해력 독서법] 하루 두 권 제대로 읽기 02 [꿈과 목표 그리고 영어] 주변 환경을 통해 영어의 필요성 알기 03 조기영어교육, 빠를수록 좋을까? 04 파닉스는 배우는 게 좋을까? 05 [파닉스 학습 1단계] 알파벳 배우기 06 [파닉스 학습 2단계+ 3단계] 단모음과 장모음 배우기 07 [파닉스 학습 4단계+ 5단계] 연속자음과 자모조합 배우기 [늦게 영어 공부를 시작한 아이와 부모 예습용으로 좋은 한 권짜리 파닉스 교재] 08 영어 원서의 렉사일(Lexile) 지수 찾는 법 09 영어 원서의 AR 지수 찾는 법 [1단계. 한눈에 보이는 진도표와 학습법] 2단계. [7개월~1년 4개월 차]주 3회 초등 수준 영어 배우기 01 [문해력 독서법] 다독다독! 그림책 읽기와 확장독서를 위한 기반 만들기 02 [꿈과 목표 그리고 영어] 영어의 인문학적 접근과 직업에 대해 알아보기 03 우리나라 교재 vs 외국 교재 04 아이 수준에 맞는 초등 리딩 교재, 똑똑하게 읽자 05 초등 리딩 교재, 완벽히 내 것으로 만들기 06 쉬운 초등 리스닝 만만하게 듣기 07 문법 학습이 너무 빠른 거 아니야 08 아주 가볍게 초등 문법 접하기 09 화상영어 확실히 준비하기 [2단계. 한눈에 보이는 진도표와 학습법] 3단계. [1년 5개월~2년 2개월 차]주 3회 중등 수준 영어 배우기 01 [문해력 독서법] 확장독서를 통해 본격적으로 분야별 두툼한 책 읽기 02 [꿈과 목표 그리고 영어] 일단 꿈과 목표를 정해 노력하기 03 교재 선정 방법과 팁 04 핵심 문장을 체득해 중등 리딩 훌쩍 뛰어넘기 05 2단계에서 확장된 리스닝으로 반복효과 보기 06 영리하게 중1 수준 문법 마스터하기 07 돈 아깝지 않게 화상영어 제대로 활용하기 08 영어 일기와 본격적인 영어 원서 다독 준비하기 [3단계. 한눈에 보이는 진도표와 학습법] 4단계. [2년 3개월~3년 차]주 3회 중고등 수준/원서형 영어 배우기 01 [문해력 독서법] 여러 시리즈 소설 읽고 좋아하는 작가 만들기 02 [꿈과 목표 그리고 영어] 꿈으로 도구적 동기 만들기 03 장문의 원서형 글 두 번 풀며 적응하기 04 원서형 리스닝 준비하기 05 영리하게 중2 수준 문법 마스터하기 06 온라인 영어 도서관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기 07 우리말 문해력이 좋으면 영어 원서 읽기가 쉬울까? 08 아이의 취향을 이용해 영어 원서 읽기에 맛들이게 하기 [4단계. 한눈에 보이는 진도표와 학습법] 5단계. [3년 1개월~3년 10개월 차]주 3회 고등 수준/토플형 영어 배우기 01 [문해력 독서법] 이야기책과 지식책의 균형 잡기 02 [꿈과 목표 그리고 영어] 드림보드를 만들어 꿈에 대한 구체적 목표 정하기 03 장문의 토플형 글을 분야별로 접하고 필사하기 04 원서형 심화 리스닝 교재를 사용하고 영어 원서를 읽게 하는 이유 05 지금이 적기! 원활한 대학 이후를 위한 토플형 장문 리스닝 06 영리하게 중3 수준 문법 마스터하기 07 장르의 폭을 넓혀 영어 원서 다독하기 08 라이팅과 스피킹 대회 준비하기 [5단계. 한눈에 보이는 진도표와 학습법] Part 3. 수능 모의고사 만점 이후 영어 로드맵 01 성인용 책도 포함된 문해력 독서법 & 꿈과 목표 02 자기주도로 학습하는 ‘아이표 영어’를 하자 03 내신과 수능, 미리 단단히 대비하기 04 영어식 사고를 위한 성인용 중고급 토플 교재와 영어 원서 활용법 05 Part 3의 학습 플랜 에필로그. 공부를 시작하기에 절대로 늦은 시기란 없습니다 [부록 차례] 01. 파닉스 단어 읽는 법 02. 리딩&리스닝 교재 레벨표 03. 2단계 리딩의 독해 실력을 높이는 엄선된 문장 04. 3단계 리딩의 독해 실력을 높이는 엄선된 문장 05. 4단계 리딩의 독해 실력을 높이는 엄선된 문장 06. 관계대명사 특강 07. 리스닝 실력을 높이는 15가지 스킬 08. 5단락 영어 에세이 예“아이 공부에, 절대로 늦은 시기란 없습니다” 영어만 틀면 울던 초1 아이, ‘초등 6학년 때 수능 모의고사 영어 만점’ 받다! 억대 연봉 영어강사 스카이쌤의 제대로 된 영어교육 커리큘럼 대한민국 부모라면 이런 말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아이가 영어를 잘하게 하려면 어렸을 때부터 영어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영어 동요, 동화책을 꾸준히 들려줘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영어를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런데 한 살만 넘어도 영어 영상, 영어 노래만 나와도 울고 짜증 내며 거부 반응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 이 경우 많은 부모가 죄책감을 느낀다. ‘내가 너무 섣불리 시작했나?’ ‘내가 영어를 못해서 잘못 접근할 걸까?’ ‘동화책을 잘 못 읽어준 탓일까?’ ‘골든타임을 놓친 거면 어쩌지?’ 뒤늦게 부랴부랴 맘까페를 뒤지고 영어유치원, 영어 학원에 보내도 우리 아이만 뒤처지지 않을까 불안감이 든다. 영어야말로 요즘 아이들 모두 다 잘해서, 1등급 받기 가장 쉽지 않은 과목이라고도 하는데 말이다. 스카이쌤의 책 《영어 공부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는 부모님들에게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데 절대 늦은 시기란 없다’고 그러니 안심하라고 이야기한다. 스카이쌤은 12년간 서울에서 수백 명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 영어 교육 전문가다. 영어 교육 전문가이다 보니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잘 가르쳤을 것’이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정작 학원 일에 바빠서 아이 행복이는 할머니 손에 자랐다. 억대 연봉 학원 강사로, 영어 학원장으로 쉴 새 없이 일하다 보니, 딸 행복이는 7세에 할머니 손에 이끌려 동네 학원에 갔다가 영어거부감이 생겨서 영어 동요만 틀어도 귀를 막고 우는 상황이 되어 있었다. 설상가상 학원을 운영하며 오래 무리한 탓에 건강이 악화돼 목소리도 나오지 않게 되고, 배우자의 이직으로 거주지도 옮기게 되어 결단을 내렸다. ‘내 몸도, 아이도 돌볼 시기다.’ 그렇게 행복이 9세인 초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함께 알파벳 외우기부터 시작했고 4년 만인 초등 6학년 때 수능 모의고사 영어 영역을 47분 만에 풀고 만점을 받았다. 《영어 공부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는 영어 교육 전문가인 스카이쌤과 자녀 행복이가 직접 실행한, 영어를 넘어 전과목을 ‘자기주도로 공부하는 아이’로 안내하는 학습 로드맵이 담긴 책이다. 영어만 들려도 귀를 막고 울던 1학년 아이를 6학년 때 수능 영어 만점은 물론, 사교육 없이 과학 영재로 이끈 노하우를 담았다. 문해력 발달, 꿈 목표 설정, 영어 리딩,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 코칭법까지, 아이 실력 발달에 맞춘 5단계 커리큘럼을 다루고 있다. “목표는 영어뿐 아니라, 전과목 잘하는 아이” 하루 3시간 몰입식 영어는 No! 영어 대신 한국어책 독서를 최우선으로 하는 문해력 영어 학습법 고등학생도 시간에 쫓겨 푸는 수능 문제를 초등학생이 47분 만에 풀고 만점을 받은 건 놀라운 성과다. 그럼 행복이는 4년 내내 영어에만 몰입했을까? 아니다. 행복이는 과학자를 꿈꾸며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영어도, 수학도 느리게 배우던 행복이는 사교육 하나 없이 초등학교 4학년 때 과학 영재로 선발되어 영재원에 입학해 4년째 다니고 있고, 지금은 서울의 특수목적중학교 수준인 한 사립중학교에서 전과목 올백에 가까운 성적을 받고 있다. 과학고 진학을 목표로 매일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공부한다. 행복이에게 영어는 자기주도로 즐겁게 하고 있는 여러 공부 중 하나일 뿐이다. 어떻게 이러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 스카이쌤의 교육 철학에 그 비밀이 있다. 학원에서 많은 아이들을 가르치며 깨달은 점이 있는데, 영어를 포함한 모든 과목의 학업 성과를 올리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국어 문해력’이라는 것이다. 문해력이 높은 아이는 영어를 잘 못 하더라도 기초만 다지면 성적이 급상승했다. 그러나 문해력이 낮은 아이는 아무리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접했어도 어느 순간 영어 실력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그래서 행복이의 문해력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에 두었다. 하나 더, 행복이의 영어거부감도 해결해야 할 숙제였다. 울면서 영어를 강렬하게 거부하는 아이를 위해 영어거부감을 낮추고 즐겁게 공부하는 방법을 찾고자 각종 논문을 섭렵했다. 스카이쌤의 이러한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행복이는 매일 한국어 동화책을 엄마와 함께 읽고 ‘책 수다’를 떨었다. 그리고 행복이의 영어거부감을 낮추기 위해서 영국이나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에 흥미를 갖게 돕고, 통조림 캔이나 간판에 있는 영어 표기를 함께 읽거나, 아이가 한국어 책을 읽을 때 옆에서 조용히 영어 동화책을 읽는 등 아이 스스로 영어에 관심을 갖도록 물밑 작업을 했다. 그렇게 아이가 영어를 궁금해하기 시작하자 주 3회, 30분 정도 영어를 접하게 하고 서서히 시간을 늘렸다. 스카이쌤은 왜 몰입식 영어 교육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행복이의 체력이 너무 약해서 다른 아이들에 비해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극히 적었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아이가 영어만 잘하는 아이가 되길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다. 행복이가 진짜 흥미와 장래 꿈을 찾고, 꿈을 이루기 위한 공부에 몰입했으면 했다. 그리고 영어가 그걸 돕는 도구 중 하나가 되길 바랐다. 늦게 시작하는 대신 탄탄하게 공부하는 5단계 학습 커리큘럼 영어에서 전과목 학습으로 이어지는 자기주도학습 로드맵 ‘영어로 아이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자’는 목표로, 스카이쌤은 영어를 티칭하지 않고 코칭하기로 마음먹었다. 직접 영어를 가르치기보다 한발 물러나, 스스로 배우도록 도왔다. 스카이쌤이 처음 한 것은 아이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게 의지를 북돋아주고, 아이 흥미와 실력에 따라 시중에 판매하는 교재를 구입해 하루 학습 분량을 정하고 공부 방법을 제안하며 계획표를 함께 짜는 것, 아이가 학습을 마치면 잘 이해했는지 점검해주는 것이었다. 《영어 공부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에는 문해력 발달, 꿈 목표 설정, 영어 리딩,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 코칭법까지, 아이 실력 발달에 맞춘 5단계 커리큘럼이 담겼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공부의 주도권을 서서히 아이에게 넘겨 자기주도학습으로 이끄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 결과 행복이는 사교육 한 번 받지 않고도 영재원에 다니며, 전과목 자기주도학습을 하고 있다. 내 아이의 부모라서 가능한 단단한 동기부여 교육법 “가장 놀라운 점은 아이의 감정을 배려해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특별한 학습법이라는 것” 《너를 영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저자 송서림은 ‘이 책의 가장 놀라운 점은 아이의 감정을 배려해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특별한 학습법’이라며 이 책을 추천했다. 조승우 대표는 이 책을 보고 ‘학습이라는 명목으로 아이와의 관계를 잃지 않고, 학습과 관계, 아이의 주체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가 영어 때문에 고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다른 과목에 집중해 꿈을 향해 날아가길 바란다면, 이 책에서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스카이쌤의 커리큘럼의 특별한 점] 첫째, 영어만이 아닌, 전과목 학습을 중시하는 공부법이다. 둘째, 문해력을 키우는 5단계 독서법을 다룸으로써 학습의 기초체력를 다지도록 돕는다. 셋째, 주 2~3회 일 1시간, 압축적으로 공부함으로써 타 교과를 공부할 시간도 확보한다. 넷째, 수능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대학 이후까지 고려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다섯째, 12년 수백 명을 가르친 영어 교육 전문가로서의 노하우를 담은 효과적인 교수법이다. 여섯째, 학습 계획표를 기반으로 한 학습법으로, 자기주도학습력을 키워주는 코칭법이다. 일곱째, 아이의 공부거부감을 이겨내고 공부가 좋아지도록 돕는 정서 학습법을 담았다. 여덟째, 아이 스스로 공부의 이유를 찾도록 도와 동기를 부여하는 선순환 공부법이다. 아홉째, 부모가 영어를 잘 못 해도 실패 없도록, 학원, 과외, 동영상 강의 등 활용법을 다뤘다.행복이는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만 해도 영어 노래만 들리면 귀를 막고 울어버릴 정도로 영어거부감이 있는 아이였습니다. 당시 억대 연봉 영어학원 강사였던 제가 너무 바빠 정작 제 아이의 영어 노출이나 조기영어교육 같은 건 엄두도 못 냈거든요. 그런데 저를 대신해 행복이를 돌봐주시던 행복이 외할머니가 ‘일곱 살이 됐는데도 알파벳도 제대로 모르니 걱정된다’며 무작정 영어학원에 몇 달 보낸 것이 도리어 아이의 격렬한 영어 거부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우리말 독서로 잠재력을 키워오다가 초등 이후에 영어 괴력을 발휘한 아이들을 여럿 만났습니다. 남들보다 늦게 영어 공부를 시작했지만 계속 실력이 좋아져 1~2년 후에는 자기 학년 아이들 수준을 따라잡고 2~3년 후에는 최상위권이 된 아이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이유로 우리말 능력 향상을 주안점으로 삼고 영어 적기교육을 시켰습니다. 이 책을 통해 최소 3가지 방식으로 아이의 영어 공부를 코치할 수 있습니다. 제가 했던 ‘엄마표 영어’, 학원 공부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엄마도움표 영어’, 엄마가 못하는 부분만 동영상 강의나 과외로 갈음하는 또 다른 ‘엄마도움표 영어’입니다. 동영상 강의는 틀린 문제만 들을 수 있어 시간 절약 면에서 좋고, 과외는 선생님께 요청해 필요한 영역만 배울 수 있습니다. 엄마표 영어에 자신이 없다면 일부 외부의 도움을 받는 ‘엄마도움표 영어’로 아이의 영어를 성공시키세요.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복있는사람 / 마크 존스 지음, 오현미 옮김 / 20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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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있는사람소설,일반마크 존스 지음, 오현미 옮김
청교도 사상 전문가이자 탁월한 개혁파 신학자인 마크 존스의 대표작이다. J. I. 패커의 의 후속편이라 할 만한 이 책은, 성경과 역사적 기독교, 청교도 저작을 바탕으로 기독인들이 구주와 주님으로 믿고 사랑하는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를 깊고 풍성하게 풀어낸다. 신학자일뿐 아니라 목회자이며 세련된 작가이기도 한 저자는, 자칫 어렵고 학문적으로 흐를 수 있는 주제를 감동적이고 경건한 독서로 연결시켜, 그리스도를 더 깊이 알고 사랑하게 되는 즐거운 영적 성숙의 길로 독자를 인도한다.한국어판 서문 J. I. 패커의 서문 감사의 말 들어가는 말 01 } 그리스도의 선언 02 } 그리스도의 엄위 03 } 그리스도의 언약 04 } 그리스도의 성육신 05 } 그리스도의 신성 06 } 그리스도의 인성 07 } 그리스도의 동행 08 } 그리스도의 믿음 09 } 그리스도의 감정 10 } 그리스도의 성장 11 } 그리스도의 성경 읽기 12 } 그리스도의 기도 13 } 그리스도의 무죄하심 14 }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시험 15 } 그리스도의 낮아지심 16 } 그리스도의 변화 17 }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기적 18 } 그리스도께서 남기신 말씀 19 } 그리스도의 죽음 20 } 그리스도의 부활 21 } 그리스도의 높아지심 22 } 그리스도의 대언 23 } 그리스도의 백성들 24 } 그리스도의 진노 25 } 그리스도의 얼굴 26 } 그리스도의 이름 27 } 그리스도의 직분 맺는 말 주 스터디 가이드“우리 구주에 관한 진리를 탁월하게 제시한 기념비적 저작이다!” - J. I. 패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잇는, 역작 - 송인규 화종부 김병훈 권연경 우병훈 한병수 이정규 추천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_베드로후서 3:18 청교도 사상 전문가이자 탁월한 개혁파 신학자인 마크 존스의 대표작(DesiringGod 선정, 2015년 도서 15선)이다. J. I. 패커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후속편이라 할 만한 이 책은, 성경과 역사적 기독교, 청교도 저작을 바탕으로 기독인들이 구주와 주님으로 믿고 사랑하는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를 깊고 풍성하게 풀어낸다. 신학자일뿐 아니라 목회자이며 세련된 작가이기도 한 저자는, 자칫 어렵고 학문적으로 흐를 수 있는 주제를 감동적이고 경건한 독서로 연결시켜, 그리스도를 더 깊이 알고 사랑하게 되는 즐거운 영적 성숙의 길로 독자를 인도한다. 특징 - 그리스도를 아는 깊고 풍성한 신앙의 단계로 인도한다. - 그리스도를 알 뿐만 아니라 그분을 닮고 사랑하고픈 감동과 소망을 준다. - 청교도의 주옥같은 문헌을 맛볼 수 있다 -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도서 독자 대상 - 신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확신을 갖고 싶은 그리스도인 - 예수 그리스도, 성경, 역사적 기독교 신앙에 대해 깊이 알고자 하는 그리스도인 - 기독교 신앙을 전하고 가르치고 변증해야 하는 목회자, 신학생, 간사청교도는 성경을 사랑했고, 성경을 깊이 파고들었다. 또한 청교도는 주 예수를 사랑했으니, 물론 주 예수는 성경의 중심 인물이다. 청교도는 주 예수를 중심으로 모였고, 주 예수께 집중했으며, 성경이 주 예수에 대해 말하는 모든 내용을 면밀히 연구했고, 설교와 찬양과 기도를 통해 쉼 없이 그리고 성실하게 주 예수를 높였다. 마크 존스는 다방면에서 정평 있는 청교도 사상 전문가로, 그 자신이 성경과 성경이 말하는 그리스도를, 그리고 성경과 그리스도를 주해하는 이들인 청교도를 사랑한다. 마크 존스는 이 삼위일체적 사랑을 바탕으로, 고전적 개혁주의 전통과 청교도를 따라 구주에 관한 진리를 더할 나위 없이 탁월하게 풀어놓는 이 기념할 만한 책을 썼다. 이 책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영혼을 풍성하게 할 생각으로 집필된 책으로, 이 책을 소개하는 것이 나로서는 큰 영광이다. _J. I. 패커의 서문 중에서 나는 그리스도인이 된 지 얼마 안 되어(스무 살 무렵) J. I. 패커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Knowing God)을 읽었다. 시애틀 마리너 팀의 야구 경기가 벌어지고 있을 때였다.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못에 박힌 듯 그 자리에서 꼼짝할 수 없었다. 책은 야구 경기보다 훨씬 더 흡입력이 있었다. 그때 나는 이미 하나님을 아는 상태였지만, 내가 바라던 그런 하나님으로 아는 것은 아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그때의 나는 예수를 향해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막 9:24)라고 하던 사람과 비슷했다. 하나님을 더 많이 알아가면서 나는 내가 하나님에 대해 얼마나 아는 것이 없는지를 깨달았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내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그 영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그리스도, 곧 하나님의 아들을 아는 지식은 어떠한가? _들어가는 말 중에서 우리의 뜻을 다해 예수를 사랑하는 일에는 지적 생활의 자리도 포함된다. 하지만 이는 올바른 성향과 태도, 즉 그리스도께서 자신에 관해 계시하신 내용에 우리의 지성을 순복시키되 그분에 관해 생각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각을 그분의 계시에 복종시키는 그런 성향과 태도로 그분을 사랑한다는 뜻이다. 더 나아가, 우리의 유한함(인간은 유한한 존재라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예수에 관해 더 배울 필요가 없는 그런 지점에 절대 이를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50:4에서 말하는 ‘종’(즉 예수)에게 “학자들의 혀”를 주셨다. “아침마다” 하나님께서는 종을 깨워 그를 가르치셨다. 이 종이 하나님을 사랑했다 함은 마음과 목숨뿐만 아니라 그의 뜻까지 다 동원했다는 뜻이다.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기 위해 예수 같은 분도 가르침을 받을 필요가 있었을진대 하물며 우리 같은 사람들이야 더 말해 뭐하겠는가? _1장, 그리스도의 선언 중에서
분절된 노동, 변형된 계급
산지니 / 유형근 (지은이) /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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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니소설,일반유형근 (지은이)
울산은 한국의 최대 중화학 공업도시이며, 노동운동의 중심지였다. 이 책은 한국의 대표적인 산업도시 울산의 대공장 노동자의 생활과 의식, 노동운동을 노동계급 형성의 관점에서 살피고 있다. 이를 통해 저자는 민주화 이후 지난 35년의 급격한 사회 변동 속에서 한국의 노동계급이 지나온 행로를 이해하고 오늘날 그들의 집단적 실천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저자는 계급이 구체적인 시공간의 맥락 속에서 계급을 구성하는 여러 층위들 간 상호작용의 결과로 형성되는 것이라는 관점에 따라 울산의 대공장 노동자들의 계급상황, 집단 정체성, 집합행동의 세 가지 층위들 각각의 변화 과정을 추적한다. 또한 작업장의 노사관계와 노동운동뿐만 아니라 노동자와 노동자의 가족의 생활 영역을 분석함으로써 울산 대공장 노동자의 삶과 그들의 노동운동의 전체적인 모습을 분석한다.머리말 1장 서론 1. 문제의식 2. 분석의 시각 3. 노동계급 형성의 이론 4. 분석의 전략과 주요 내용 5. 자료 소개 2장 ‘현대시’ 울산의 탄생과 노동자 생활 1. 공업도시 울산의 탄생 2. ‘현대에 의해 현대화된 현대시’ 3. 1987년 이전의 현대그룹 노동자 3장 노동자대투쟁과 지역노동운동 1. 노동자대투쟁 이전의 미시동원의 네트워크 2. 울산 노동자대투쟁의 양상 3. 계급전쟁 4. 지역노동운동의 결정적 국면과 조직적 경계 4장 내부노동시장의 구축과 임금인상의 정치 1. 내부노동시장의 구축 2. 노동조합의 임금정책과 임금인상의 정치 5장 노동자 주택문제의 해결과 기업복지 1. ‘가족의 시간’과 ‘산업의 시간’ 2. 노동자 주택문제의 해결 3. 기업복지의 확대와 ‘사적 복지국가’ 4. 계급상황의 이질화: 연대적 집단주의의 기반 약화 6장 대공장 노동자의 가족생활과 지역사회의 변화 1. 육체노동자로서의 신분의식과 집단 정체성 2. 노동자 가족생활의 변형: 소비와 성별 분업 3. 지역사회의 공간성 변화와 계급형성 7장 풍요로운 노동자의 생활세계와 공장의 세계 1. 2000년대 이후 기업의 고도성장과 풍요로운 노동자 2. 외환위기 이후 노동조합 임금정책 3. 풍요로운 노동자가 일하는 공장의 세계 4. 풍요로운 노동자의 생활세계 8장 내부의 타자, 사내하청 노동자 1. 연대에서 사회적 폐쇄로 2. 계급 연대의 좌초: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 투쟁의 역사 3. 계급 연대는 왜 실패했는가? 9장 노동자 집합행동과 저항 레퍼토리: 30년의 궤적 1. 자료와 방법 2. 민주화 이후 울산 노동자 집합행동의 궤적 3. 노동운동의 분기와 새로운 집합행동 주체의 출현 4. 노동자 저항 레퍼토리의 분기 5. 주요 노동조합들의 집합행동의 레퍼토리 비교 6. 소결 10장 결론 1. 요약 2. 도구적 집단주의에 대하여 3. 비교와 전망: 노동계급의 재형성? 부록: 울산 지역 노동자 저항사건 코딩의 원칙과 도식 참고문헌 찾아보기비정규 노동자에 대한 조직적 배제 기업 내에서의 계급 간 동맹 우선시 저항의 감소, 온건화, 연대의 쇠퇴, 파업의 의례화 공장 안과 밖, 자본에 포섭된 노동 울산 대공장 노동계급 형성의 역사와 실체를 밝힌다 ▶ 1987년 노동자대투쟁 이후 울산 대공장 노동자들의 생활과 의식, 노동운동을 분석하다 울산은 한국의 최대 중화학 공업도시이며, 노동운동의 중심지였다. 이 책은 한국의 대표적인 산업도시 울산의 대공장 노동자의 생활과 의식, 노동운동을 노동계급 형성의 관점에서 살피고 있다. 이를 통해 저자는 민주화 이후 지난 35년의 급격한 사회 변동 속에서 한국의 노동계급이 지나온 행로를 이해하고 오늘날 그들의 집단적 실천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저자는 계급이 구체적인 시공간의 맥락 속에서 계급을 구성하는 여러 층위들 간 상호작용의 결과로 형성되는 것이라는 관점에 따라 울산의 대공장 노동자들의 계급상황, 집단 정체성, 집합행동의 세 가지 층위들 각각의 변화 과정을 추적한다. 또한 작업장의 노사관계와 노동운동뿐만 아니라 노동자와 노동자의 가족의 생활 영역을 분석함으로써 울산 대공장 노동자의 삶과 그들의 노동운동의 전체적인 모습을 분석한다. ▶ 노동계급 동질화에서 이질화로, 연대의 사회적 기반 침식 울산지역의 노동계급은 1987년의 대규모 노동자 집합행동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형성되었다. 하지만 매우 동질화된 계급상황을 배경으로 집합행동이 분출하면서 기존의 억압적 노사관계는 빠르게 무너졌다. 폭발적 동원이 나타난 ‘결정적 국면’에서 구조화된 조직적 유산들은 노동자 연대를 제약하였다. 1987년 직후 노동자들의 자생적인 지역 연대가 활성화되었지만, 그것이 조직화되거나 제도화되지는 못하였고, 노동자 연대의 범위도 노동시장 분절구조를 뛰어넘지 못하였다. 이러한 제한적 연대의 전통으로 인하여 울산의 지역노동운동은 소수의 대기업 노조의 전략적 선택에 의존하였다. 이러한 조직적 유산 속에서 대기업 노조의 분파적 이익 추구 성향은 점점 커졌고 지역의 다른 노동자들과의 이해 균열은 넓어졌다. 1990년대 울산지역 노동자들의 계급상황에서는 큰 변화가 나타났다. 그 변화는 ‘동질화에서 이질화’로 요약되며, 그 효과는 ‘연대의 사회적 기반의 침식’이었다. 울산지역의 대기업 노조들은 단체교섭을 통한 임금인상 투쟁(임투)을 매개로 조합원의 전투적 동원 전략을 통해 계급형성을 이뤘다. 전투적 동원의 핵심 기제는 임금 극대화와 임금 평준화 목표가 결합된 노조 임금정책과 이에 대한 조합원의 높은 호응성이었다. 그러나 대기업 노조의 ‘임금인상의 정치’는 전체 노동계급의 분절과 이질화 추세와 병행하는 것이었다. 대기업 노조운동의 성과는 노동자 연대의 강화로 연결되지 못했고 오히려 연대의 사회적 기반이 허물어지는 역설적 결과가 초래되었다. 1990년대 동안 울산지역의 산업노동자들은 전반적인 계급상황에서 동질적 계급으로 보기 힘들어질 만큼 이질적인 존재가 되었다. ▶ 장시간의 공장노동, 교환된 신분 상승과 생활의 안락함 계급적 연대보다 노동자 개인의 지위 상승을 위한 도구로 울산 대공장 노동자들의 계급상황에 큰 변화가 일어나면서, 그들의 생활세계도 크게 변형되었다. 임금소득의 상승, 가족임금의 성취, 소비구조의 고도화, 가정 중심성에 기반한 가족생활 양식의 확산 등과 같은 삶의 변형은 1세대 산업노동자의 생애과정에서 뚜렷한 신분 상승으로 경험되었고, 한국의 대기업 노동자 집단은 경제적 측면에서 풍요로운 노동자로서 ‘중산층화’되었다. 즉, 신분 상승과 생활의 안락함이 장시간의 공장노동과 교환되었지만, 정작 본인들은 그 노고의 대가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게 남성 노동자들의 삶이었다. 이에 따라 노동자들의 사회적 정체성은 중산층화된 ‘생활세계’와 육체노동의 현실이 지배하는 ‘공장의 세계’ 사이에 존재하는 문화적 간극 속에서 규정되었다. 한편, 이 문화적 간극 속에서 남성 노동자들은 경제적 생계부양자 역할을 중심으로 한 자신의 사회적 정체성을 인정받고자 한다. 즉 임금인상 위주의 노조운동이 남성 노동자들의 이러한 정체성을 집단적 방식으로 확인하고 재생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이 문화적 간극은 ‘도구적 집단주의’의 행위 성향이 확대·재생산되는 조건으로 작용하였다. 즉, 노동자 특유의 집단주의가 계급적 연대보다는 노동자 개인의 지위 상승을 위한 도구로 활용되는 행위 성향이 대기업 노동자들을 지배하게 된 것이다. ▶ 역사의 반복, 한 번은 비극으로 또 한 번은 희극으로 '새로운 연대'를 만드는 것은 가능한가 2010년대에 들어와 노동의 분절은 더욱 심화되고 노동계급의 해체적 변형은 가속화되었다. 이 변화는 크게 다음의 세 가지로 나타난다. 첫째, 대기업 노동자들의 집단 정체성은 배타적인 모습으로 변화하였는데, 그것은 대기업 노조의 활동에서 연대 전략보다는 사회적 폐쇄 전략이 전면에 나서도록 하였다. 이 변형 과정의 중심에는 비정규 노동자에 대한 조직적 배제가 자리하고 있다. 둘째,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 노조의 임금정책에서도 일정한 변화가 나타났다. 2000년대에 노조의 임금 극대화 목표는 변동성과급의 비중 확대를 통해 달성되었다. 이것은 대기업 노조운동이 계급 내 연대보다는 기업 내에서의 계급 간 동맹을 우선시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셋째, 대기업 노동자의 집합행동 패턴에서는 저항 빈도의 전반적 감소, 저항 레퍼토리의 온건화, 연대적 집합행동의 쇠퇴, 파업행동의 의례화 현상이 관찰되었다. 최근 울산지역에서는 기존에 지역노동운동을 주도했던 대기업 노조의 집합행동은 쇠퇴하고 비정규직 등의 주변부 노동자들의 저항 활성화라는 새로운 양상이 출현하고 있다. 하지만 비정규직 노동운동은 아직은 조직적 자원의 결핍이라는 문제로 노동운동의 대안세력으로서 스스로를 구성해내지 못하고 있다. ▶ 계급 파편화냐 계급 재형성이냐의 갈림길 한국의 대기업 노동자들은 같은 계급 위치를 공유하는 노동자들과의 연대보다는 그들만의 배타적 이해를 좇아가는 분파적 경향이 커졌다. 즉 ‘도구적 집단주의’의 행위 성향의 지배, ‘조직의 분산성’과 ‘계급상황의 이질성’의 결합이 낳는 악순환 속에서 계급의 해체적 변형을 겪고 있는 것이다. 향후 한국의 노동자들이 계급 재형성과 계급 파편화의 경로 중 어떠한 길로 나아갈지는 현재의 해체적 변형 과정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연대의 형식’을 창조해낼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개별적 행위 지향은 민주화와 함께 일어난 노동자대투쟁을 계기로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조국 근대화의 상징’으로서 탄생한 최초의 계획적 공업도시 울산은 1987년의 뜨거운 여름을 기점으로 ‘노동계급 형성의 대표적 장소’로 재탄생한 것이다. 노동자대투쟁은 울산 지역 노동계급 형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계기가 되었다._2장 ‘현대시’ 울산의 탄생과 노동자 생활 중에서 1987년 이후 대공장 노조가 전투적 경제주의에 따라 추진한 ‘임금인상의 정치’는 그 자체로 성공적이었지만, 그 성공의 대가가 초(超)기업적 수준에서 임금연대 가능성의 약화였다는 점에서, 계급 연대의 사회적 기반은 훨씬 더 취약해진 결과를 낳았던 것이다._4장 내부노동시장의 구축과 임금인상의 정치 중에서 1990년대 중후반에 오면 이미 동일 산업의 노동자들 내부에서 ‘사회적 경계’가 뚜렷한 형태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노동계급 연대가 일차적으로 공통의 계급상황에서 연원하는 이해관계의 동질성에 기반한다고 할 때, 계급상황의 분절화는 그 자체로 계급 연대에 부정적 효과를 미친다. 계급상황의 이질화를 제어할 거의 유일한 조직적 수단은 노동조합의 정책이지만, 앞에서 보았듯이 울산의 경우 소수의 대공장 노조를 중심으로 지역노동운동이 발달하였기 때문에 계급상황의 분화를 제어하거나 완화시킬 조직적 수단이 거의 없었다._5장 노동자 주택문제의 해결과 기업복지 중에서
이은하 세무사의 상속증여 오늘부터 1일
스마트북스 / 이은하 (지은이) /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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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북스소설,일반이은하 (지은이)
최근 자산의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상속세나 증여세를 내야 하는 사람이 늘었고, 전산의 발달로 이전과 달리 상속증여에 대한 법망도 더 촘촘해졌다. 부동산 시장뿐 아니라 주식시장도 호황을 맞아, 아이 명의로 주식계좌를 터주는 경우도 흔해졌다. “상속세와 증여세는 내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던 평범한 사람들도 초저금리 시대, 한 푼 두 푼 모은 자산을 지키기 위해 세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상속증여세는 세금 종합문제라고 불린다. 추후 양도세까지 고려하지 않은 방안은 절세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이은하 세무사의 상속증여 오늘부터 1일》은 3,000명 이상을 상담한 저자가 현장에서 자주 받은 질문과 직접 컨설팅한 펄떡이는 생생한 사례를 통해 독자 자신의 상황에 비춰 응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10년 단위 증여플랜부터 부담부증여, 상속공제, 자금출처조사, 가족간분쟁까지, 이 책 한 권이면 누구나 최선의 절세법을 익혀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다.머리말_상속증여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이 책의 특징 1장 강남부자도 아닌데 왜 상속증여세 공부가 필요하지? 01 이제 상속증여 공부는 필수다 고액 자산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상속세 알았더라면 6,000만원 아꼈을 텐데 상속증여세, 늦게 준비하면 절세 선택지가 없다 02 상속세와 증여세, 무엇이 다를까? 상속세와 증여세란? 재산을 주는 사람의 생사에 따라 구분된다 누가 중심인지가 다르다 상속세는 연대납세의무가 있다 증여세는 연대납세의무가 없다 증여세는 여러 명에게 쪼개어 줄수록 총액이 줄어든다 공제항목도 다르다 03 상속증여세 절세를 위한 첫걸음, 10년 플랜 세우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사전증여다 오르는 재산일수록 사전증여 시기를 앞당겨라 10년 단위로 나누어 증여하라 증여세 플랜이 필요한 이유 2장 나의 상속증여재산가액 평가하는 법 01 상속증여세 한눈에 보기 적금보다 효과적인 세테크 상속증여세 절세를 위한 첫걸음 떼기 【알돈신잡 상속증여 상식】 국세청 홈택스에서 상속증여재산가액 알아보기 02 재산 종류에 따라 평가방법이 다르다 절세는 재산내역 파악, 평가부터 시작된다 현금, 주식, 아파트 등 종류에 따라 다르다 03 시가에 따라 평가하는 것이 원칙이다 시가가 있다면 시가로 평가한다 시가가 없다면 유사매매사례가액으로 평가심의위원회 거쳐 시가로 인정되는 경우 【알돈신잡 상속증여 상식】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유사매매사례가액 찾기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유사매매사례가액 신고, 세무서에서 연락온 이유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증여세 신고 후, 비슷한 아파트가 더 비싸게 거래됐을 때 04 유사매매사례가액조차 없을 땐 공시가격을 보충적 평가방법으로 쓴다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에서 기준시가 알아보기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증여받은 아파트, 공동주택공시가격으로 신고해도 될까?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꼬마빌딩이나 나대지, 기준시가로 신고해도 될까?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현실에선 어떤 평가방법을 가장 많이 쓸까?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무조건 싸게 평가받는 것이 유리할까?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세금 신고한 평가금액이 잘못된 경우 가산세 낼까? 05 과세표준 및 세금 구하는 법 상속·증여세는 과세표준 구하는 법이 다르다 상속세와 증여세의 세율은 동일하다 손자녀에게 상속증여는 할증된다 신고세액공제 3%까지 챙기자 06 누가, 언제까지, 어디에 신고해야 할까? 언제까지 신고하고 납부해야 할까? 누가 세금을 내야 할까? 어디에 신고해야 할까? 07 세금이 부담된다면 분납과 연부연납 할 수 있다 납부세액 1,000만원 넘으면 분납 가능하다 연부연납이 뭐지? 08 부동산으로도 세금 낼 수 있다 누구나 물납을 신청할 수 있을까? 얼마까지 물납을 신청할 수 있을까? 물납에는 순서가 있다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상속세, 불필요한 부동산으로 납부하려면 【알돈신잡 상속증여 상식】 미술품 상속가액 평가법 【알돈신잡 상속증여 상식】 저작권 상속가액 평가법 09 상속증여세의 제척기간 알아보기 상속증여세의 제척기간은 10년 제척기간이 15년으로 늘어나는 경우 15년보다 더 긴 제척기간이 적용되는 경우 3장 이런 것도 증여세 내나요? -아는 만큼 아끼는 증여세 절세법 01 증여, 이런 순서로 진행된다 1단계 증여세 과세 대상인지 확인하기 2단계 증여재산가액 알아보기 3단계 10년 이내 동일인한테 증여받은 재산 더하기 4단계 증여공제 빼고 과세표준 구하기 5단계 세율 곱해 증여세 구하기 6단계 증여세에서 신고세액공제 빼고 납부세액 확정하기 02 증여공제금액은 관계에 따라 다르다 관계에 따른 증여공제금액 증여공제는 증여공제 그룹별로 합산된다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배우자 증여를 활용한 토지 양도세 절세법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배우자 증여를 활용한 해외주식 양도세 절세법 03 10년 합산, 자주 하는 5가지 질문 올해 1억 원, 내년에 1억 원 10% 세율 적용받을까? 세 번에 나눠 증여받을 때 증여세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각각 증여받은 경우? 아버지와 할머니에게 각각 증여받은 경우? 시아버지와 시어머니에게 증여받은 경우? 증여공제와 누진세율을 헷갈리지 말자 04 증여세 신고, 자주 하는 7가지 질문 국가에서 받은 지원금, 증여세 내야 할까? 자녀한테 들어가는 생활비, 증여로 볼까? 전업주부의 목돈통장, 아파트, 증여로 볼까? 남편통장에서 아내통장으로 입금, 증여로 볼까? 자녀에게 준 수억 원 유학비, 증여세 내야 할까? 손주에게 준 유학비, 증여세 내야 할까? 자녀의 결혼축의금으로 산 아파트, 증여세 내야 할까? 05 언제 증여하는 것이 좋을까? 증여의 적기는 재산가치가 하락했을 때 증여신고 후 갑자기 재산가치가 폭락했다면 주택가격이 사상 최고인 지금, 증여가 늘어난 이유는?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단독주택은 4월 말, 토지는 5월 말 전 증여하라 06 무엇을 먼저 증여하는 것이 유리할까? 오를 가능성이 높은 자산을 먼저 증여하라 아파트로 증여할까, 현금으로 증여할까? 07 증여로 추정하지 않는 기준금액이 있다 자금출처 증여추정 배제기준이 뭐지? 증여추정 배제기준 미만이면 무조건 증여세 안 낼까? 【알돈신잡 상속증여 상식】 ‘묻지 마 채권’은 상속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08 자녀에게 돈 빌려줄 때 증여세 안 내려면 차용증 쓰고 갚을 때 계좌이체로 증빙을 남겨라 무이자로 빌려줘도 갚기만 하면 문제 없을까? 09 부모 부동산 담보로 받은 대출, 증여일까? 담보 덕에 낮아진 이자만큼을 증여로 본다 얼마까지 무이자로 빌려줄 수 있을까? 10 부모 아파트에 무상으로 살 때 챙겨야 할 것 무상사용이익이 1억 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11 부모자식 간 매매, 이런 점에 주의하자 증여세를 피하는 입증자료가 필요하다 부모자식 간 시세보다 싸게 거래한 경우 ―저가양수 부모자식 간 시세보다 비싸게 거래한 경우 ―고가양도 12 부담부증여가 뭐지? 증여받고 부채도 받고 증여세가 줄어드니 항상 좋을까? 13 부담부증여가 유리한 경우, 독이 되는 경우 1주택자 비과세 또는 양도차익이 작을 때 부담부증여가 유리 다주택자에 양도차익이 크다면 부담부증여는 독 부담부증여할 때 주의할 점 14 증여 후 증여세 더 내야 하는 경우 미성년 자녀의 주식계좌, 사고팔고로 불렸을 경우 미성년 자녀의 부동산, 형질변경으로 시가가 급등한 경우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적금이나 적립식 펀드로 증여할 때 주의할 점 15 사전증여 유불리를 따져라 생전에 증여하면 상속세 안 내도 될까? 사전증여 유불리는 재산규모에 따라 다르다 16 자녀에 증여할까, 손주에 증여할까? 세대 생략 증여란? 손주에게 증여하는 것이 유리한 3가지 경우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할아버지 부동산 증여받은 손주가 낼 증여세 절세법 17 교차증여로 절세할 수 있을까? 교차증여가 뭐지? 결혼한 자녀에게 쓸 수 있는 절세법 18 증여취소도 골든타임이 있다 CEO가 자녀에게 증여취소 후 재증여한 이유 증여세 신고기한 이내 증여취소 가능 신고기한 지나 3개월 이내 증여취소하면 증여세 환급불가 신고기한 지나 3개월 후 증여취소하면 양쪽 다 증여세 낸다 【이것만은 꼭 알아두자】 상속 개시 전 미리 준비하는 5가지 똑똑한 절세팁 4장 빚도 재산도 상속된다 -평범한 사람도 꼭 알아야 할 상속세 절세법 01 상속 순위와 법정상속지분 알아보기 민법상 상속인 및 상속 순위 대습상속이 뭐지? 법정상속지분과 유류분이란? 02 한눈에 보는 상속 절차 상속 절차 단계별 알아보기 기타 알아둬야 할 절차 고액 상속인은 사후관리 대상이다 【알돈신잡 상속증여 상식】 상속세 계산 절차 【알돈신잡 상속증여 상식】 상속세율이 할증되는 최대주주의 주식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상속재산 다시 나누려면 신고기한 이내에 해야 03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로 상속재산 조회하기 정부24 사이트 이용하기 주민센터 방문하기 04 채무가 더 많다면, 한정승인과 상속포기 상속개시를 알게 된 날로부터 3개월 이내 후순위 상속인 고려해야 한다 05 국내 거주자의 상속재산, 어디까지 해당할까? 거주자면 전 세계 재산 비거주자면 국내 재산만 06 보험금, 퇴직금, 신탁금도 상속세 낼까? 보험료를 누가 냈느냐에 따라 다르다 상속재산에 속하는 것들 상속재산으로 보지 않는 것들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만만치 않은 병원비, 상속세 절세까지 생각하라 07 추정상속재산은 어떻게 정해질까? 추정상속재산이 뭐지? 사망 1~2년 전 재산처분 조심해야 한다 추정상속재산은 재산 종류별로 파악한다 어디에 썼는지 입증해야 상속재산에서 빠진다 기준금액 미만이라도 주의해야 한다 08 증여재산이 상속재산에 합산되는 경우 증여 후 10년 이내 사망, 상속재산에 합산된다 손주에게 증여는 5년 지나면 합산 안 된다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증여재산이 상속재산에 합산되어도 절세효과가 큰 경우 09 상속재산에 합산 안 되는 증여재산도 있다 장애인이 신탁으로 받은 증여재산은 합산 안 된다 장애인 신탁재산은 5억 원까지 증여세 비과세된다 10 상속재산에서 빼주는 항목 알아보기 상속세 과세 안 되는 비과세 항목 돌아가신 분의 공과금, 채무 및 장례비용 공익법인에 기부한 재산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공익재단 설립해서 상속세 줄일 수 있을까? 【알돈신잡 상속증여 상식】 공익법인 관련 국세청 적발 사례 알아보기 【알돈신잡 상속증여 상식】 돌아가신 분의 종합소득세 신고하기 11 일괄공제와 기타인적공제, 무엇이 유리할까? -상속공제 꼼꼼하게 챙기기 ① 기초공제, 기타인적공제, 일괄공제가 뭐지? 상황별 기본적인 상속공제의 예 실제로 기타인적공제를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일괄공제보다 기타인적공제가 유리한 경우 12 배우자상속공제 자주 하는 질문들 -상속공제 꼼꼼하게 챙기기 ② 상속 안 받아도 배우자상속공제 받을 수 있을까? 배우자상속공제, 30억 원까지 가능할까? 배우자상속공제 꼼꼼하게 이용한 사례 기한 내 상속재산 분할신고해야 배우자상속공제 받는다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배우자상속공제도 받고 상속재산도 줄이는 법 13 금융재산 상속공제 챙기기 -상속공제 꼼꼼하게 챙기기 ③ 금융재산 상속공제는 왜 생긴 걸까? 금융재산 상속공제를 이용한 예 14 동거주택 상속공제 활용하기 -상속공제 꼼꼼하게 챙기기 ④ 누가 주택을 상속받는지에 따라 상속세가 달라진다 10년 이상 같이 살았다면 주택가액의 100% 공제 15 상속공제에도 한도가 있다 -상속공제 꼼꼼하게 챙기기 ⑤ 손주가 상속받아도 일괄공제 전부 받을 수 있을까? 상속인 외의 사람이 상속받으면 한도에 영향을 미친다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사전증여했다가 상속세 더 낼 수도 있다 16 증여세액공제 & 단기재상속공제 챙기기 합산된 증여재산의 증여세는 공제된다 단기재상속공제가 뭐지? 17 상속세가 없어도 신고하는 것이 유리한 이유 사망일의 시가가 취득가액이 된다 취득가액이 양도세를 결정한다 18 상속재산의 양도세 절세하는 법 사망일로부터 6개월 이내 매도한다 평가기간 내에 감정평가를 받는다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상속받은 부동산, 양도세 안 내려면 19 부동산 팔아 현금 상속할까, 그대로 상속할까? 부동산 상속 전 고려해야 할 3가지 세금 상속·증여 절세는 관련 세금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 【현장사례로 보는 절세전략】 부동산보다 현금 상속이 유리한 경우도 있다 【이것만은 꼭 알아두자】 상속 개시 후 챙겨야 할 5가지 똑똑한 절세팁 5장 이민 가면 상속세 안 낼까? -비거주자의 상속·증여세 절세법 01 주거지와 재산이 어디 있는지에 따라 다르다 상속세 안 내는 대표적인 나라들 비거주자는 국내재산만 상속세 낸다 주거지 판단은 간단하지 않다 02 세법에서 국적은 중요하지 않다 거주자와 비거주자를 구분하는 법 수증자가 거주자면 모든 재산에 증여세 과세 피상속인이 거주자면 모든 재산에 상속세 과세 03 미국 사는 자녀에게 증여, 증여세 얼마나 나올까? 비거주자가 해외재산을 증여받아도 증여자가 증여세 낸다 증여공제는 없지만 증여세 연대납세의무가 있다 04 미국에서 사망한 재미교포의 상속세는? 비거주자의 해외재산은 과세되지 않는다 비거주자의 국내재산은 상속세 기초공제만 받을 수 있다 6장 가업승계 상속·증여세 절세법 01 가업승계 세제혜택 알아보기 일반증여와 공제액과 세율이 다르다 최대 500억 원 가업상속공제 적용된다 02 창업하는 자녀에게 증여하면 절세 가능하다 최대 50억 원까지 10% 증여세율 적용된다 사후관리 요건 못 지키면 가산세 낸다 7장 미리 알아두면 유용한 세무조사 01 자녀명의로 산 아파트, 자금출처 소명하라고? 구입자금의 80%를 소명해야 한다 자금출처로 인정되는 범위 및 서류 02 고액 자산가의 상속인은 사후관리 받는다 사후관리 대상은 상속인뿐만이 아니다 상속세 신고 후 5년간은 주의해야 한다 03 PCI 조사가 뭐지? 금융정보를 활용해 탈루 혐의를 파악한다 의심거래와 고액현금거래는 자동으로 보고된다 04 실제 사례로 보는 부동산 관련 세무조사 대표적인 세무조사 사례 세무조사 대상자는 어떻게 선정할까? 어떤 방식으로 세무조사할까? 【특별부록】 상속분쟁 없는 유언장 민법이 정한 5가지 유언의 방식 이것이 궁금하다! 유언 관련 FAQ최근 자산의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상속세나 증여세를 내야 하는 사람이 늘었고, 전산의 발달로 이전과 달리 상속증여에 대한 법망도 더 촘촘해졌다. 부동산 시장뿐 아니라 주식시장도 호황을 맞아, 아이 명의로 주식계좌를 터주는 경우도 흔해졌다. “상속세와 증여세는 내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던 평범한 사람들도 초저금리 시대, 한 푼 두 푼 모은 자산을 지키기 위해 세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상속증여세는 세금 종합문제라고 불린다. 추후 양도세까지 고려하지 않은 방안은 절세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이은하 세무사의 상속증여 오늘부터 1일》은 3,000명 이상을 상담한 저자가 현장에서 자주 받은 질문과 직접 컨설팅한 펄떡이는 생생한 사례를 통해 독자 자신의 상황에 비춰 응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10년 단위 증여플랜부터 부담부증여, 상속공제, 자금출처조사, 가족간분쟁까지, 이 책 한 권이면 누구나 최선의 절세법을 익혀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다. 한국의 상속증여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누구나 10년 절세 플랜이 답이다 2020년 주택 증여가 12만 건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 어느 때보다 주택가격이 급등한 2020년, 증여가 늘어난 이유는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와 종부세의 상승 때문이다. 양도세보다 증여세가 더 작게 나오는 사례가 많아지고, 다주택을 보유하다간 종부세 폭탄을 맞게 생겨서 증여를 택한 것이다. 부동산 세금의 변화와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상속증여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견인했다. 2020년 7월 기준 서울 전체 아파트 약 170만 가구의 평균 매매가격은 10억 509만 원으로 이제는 다른 재산 없이 서울에 아파트 한 채만 있어도 상속세를 내야 할 상황이다. 전산의 발달로 이전보다 증여나 상속에 대한 법망도 더 촘촘해졌다. 지속되는 은행예금의 초저금리 또한 사람들의 눈을 세금으로 돌리게 만들었다. 최근 아이가 어렸을 때 소액이라도 유망한 주식을 사서 묻어두거나, 어린이날 장난감 선물 대신 애플 주식 한 주를 사주는 젊은 부모들의 사례가 늘고 있다. 상속증여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은하 세무사의 상속증여 오늘부터 1일》은 이런 자산시장의 변화를 포착하여 현장에서 많이 받은 질문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상속증여세 절세법을 소개한다. 사전증여부터 부담부증여, 상속공제, 자금출처조사, 가족간분쟁까지 내 자산을 지키는 상속증여 절세 A to Z 상속증여세 기본개념부터 재산평가법, 과세표준 구하는 법, 물납과 연부연납 등 납부방식, 제척기간 등 꼭 알아야 할 사항은 물론이고, 절세를 위한 증여 순서와 시기, 부모자식 간 매매 및 부담부증여부터 법정상속지분과 유류분권, 상속공제, 자금출처조사, 가족간분쟁까지 상속증여세의 모든 것을 총망라했다. 또한 비거주자의 상속증여세 절세법, 가업승계 상속증여세 절세법도 다룬다. 연중 내내 꾸준한 상속증여 상담! 생생한 현장 사례로 익힌다 “부모님에게 얼마까지 무이자로 빌릴 수 있나요?” “2주택자인데 자녀에게 얼마까지 시세보다 싸게 팔 수 있나요?” “증여 신고할 때 유사한 아파트 매매사례가 여러 건이라면 내 맘대로 골라 써도 되나요?” “꼬마빌딩이나 나대지, 기준시가로 신고해도 될까요?” “남편이 준 생활비 아껴 산 주식, 증여세 내야 해요?” “40대 세대주면 증여세 조사 덜 받는다던데요?” “상속재산 다시 나눠 가져도 문제없나요?” “자녀들이 상속재산을 다 가져가도 배우자상속공제 받을 수 있나요?” “이민 가면 상속세 안 낼 수 있나요?” 저자 이은하 세무사가 현장에서 15년간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상속증여세 관련이다. 나와 내 이웃의 일처럼 구체적이고 펄떡이는 사례가 가득해 실생활에 적용이 용이하다. 사례를 세분화하는 구체적인 질문, 궁금한 것이 다 있다 P씨는 양도차익이 큰 주택 2채를 보유하고 있다. 1채는 딸에게 증여를 고려중이다. 주택 A, B의 양도차익은 모두 9억 원이고, 보유기간은 10년 이상이며, 서울에 있다. 집을 팔아서 현금으로 증여하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집을 그대로 증여하는 것이 나을까? 상속증여세는 세금 종합문제라 불릴 만큼 복잡하다. 상속증여 하나만을 놓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모든 상황을 고려해서 의사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례 뒤 연이은 구체적인 질문으로 상황을 풍성하게 하는 등 거의 모든 케이스를 다뤘다. 이 책을 꿰뚫는 10가지 절세팁을 <이것만은 꼭 알아두자>로 정리 일산에 거주하는 P씨는 수원에 아파트 한 채를 더 가지고 있는 2주택자이다. 이번에 S전자에 입사해 수원에 살게 된 아들에게 수원 아파트를 부담부증여 할까 고민중이다. P씨는 아들에게 그냥 증여하는 것이 유리할까, 아니면 부담부증여를 하는 것이 유리할까? 사전증여 10년 플랜부터 부담부증여가 유리한 경우와 독이 되는 경우, 사망에 임박했을 때 주의할 점, 양도차익을 고려한 증여 방식 선택, 상속세가 없어도 상속세 신고를 해야 하는 이유까지, 알아두면 적금보다 나은 절세팁이 가득하다. <계산해보기>와 <한눈에 보기>로 나도 이제 세테크 전문가! 70대인 T씨는 고향 논을 팔아 생긴 1억 원을 자식에게 주려고 한다. 50대 아들에게 주는 게 유리할까, 아니면 20대 손주에게 주는 것이 세금을 덜 낼까? 구체적인 사례 없는 뜬구름 잡는 설명에서 벗어났다. ‘그래서 얼마 내는지’ 알 수 있는 산식과 <계산해보기>로 내 상황에 맞춰 스스로 계산할 수 있다. 꼭 알아야 할 핵심 개념은 <한눈에 보기>로 정리했다. 진정한 절세를 위한 <특집>, 상속분쟁 없는 유언장 시간과 돈을 아껴 모두가 행복한 상속을 준비하는 것이 진정한 절세라고 할 수 있다. 그 첫걸음을 위해 장지희 변호사와 함께 민법이 정한 5가지 유언의 방식을 알아보고, 자주 하는 유언 관련 질문도 살펴본다. 상속세가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이들도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고 느끼고 정보를 갈구한다. 최근 자산의 가치가 많이 상승해서 상속세 대상이 될 사람들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세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전반적으로 커지면서 ‘복잡한 세금까지 신경 써야 되나’라고 생각하던 사람들도 이젠 세금을 아끼는 것이 재테크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_ <머리말> 중에서 오랜 친구 사이인 60대 초반의 P씨와 L씨의 재산 규모는 20억 원 정도로 비슷하지만, 자녀들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방식에서는 생각이 정반대다. P씨는 재산을 쭉 가지고 있다가 본인이 죽고 나면 가져가라는 식인 반면, L씨는 지금부터라도 자녀들에게 미리 증여하면서 재산을 서서히 줄여나갈 생각이다. 이 경우 세금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누가 더 유리한 선택을 한 것일까? _ <상속증여세 절세를 위한 첫걸음, 10년 플랜 세우기> 중에서
초판본 자기만의 방 (미니북)
더스토리 / 버지니아 울프 (지은이), 박혜원 (옮긴이) /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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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토리소설,일반버지니아 울프 (지은이), 박혜원 (옮긴이)
1929년 초판본 미니북 《자기만의 방》은 페미니즘 문학의 대표 작가인 버지니아 울프의 수필집으로 제인 오스틴, 에밀리 브론테 등 여성 작가의 작품을 고찰하며 여성 작가들을 문학 비평 안으로 처음으로 끌어들였다. 가부장제와 성적 불평등에 맞서 과감하게 여성을 담론화하며 페미니즘 문학 비평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 작가들이 사회적 인습과 통제 때문에 문학적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었다고 하면서, 여성이 소설을 쓰려면 ‘돈’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성은 물질적, 정신적으로 자립해야 하며 자유의 문을 열 열쇠인 ‘돈’과 ‘자기만의 방’을 찾으면 미래에 여성 셰익스피어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역설한다.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작품 해설 | 가부장제와 성적 불평등에 맞서 여성을 담론화하다 작가 연보 20세기 페미니즘 비평의 문을 연 수필집! 가부장제와 성적 불평등에 맞서 여성을 담론화하다 192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수록 “역사에 걸쳐 여성은 익명의 존재였다.” _버지니아 울프 1929년 초판본 미니북 《자기만의 방》은 페미니즘 문학의 대표 작가인 버지니아 울프의 수필집으로 제인 오스틴, 에밀리 브론테 등 여성 작가의 작품을 고찰하며 여성 작가들을 문학 비평 안으로 처음으로 끌어들였다. 가부장제와 성적 불평등에 맞서 과감하게 여성을 담론화하며 페미니즘 문학 비평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 작가들이 사회적 인습과 통제 때문에 문학적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었다고 하면서, 여성이 소설을 쓰려면 ‘돈’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성은 물질적, 정신적으로 자립해야 하며 자유의 문을 열 열쇠인 ‘돈’과 ‘자기만의 방’을 찾으면 미래에 여성 셰익스피어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역설한다. 인습과 권위를 벋어난 글쓰기 《자기만의 방》은 케임브리지대학의 여성 교육 기관인 거턴대학과 뉴넘대학에서 ‘여성과 소설’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던 원고를 수정, 보완하여 한 권의 에세이로 발전시킨 것이다. 강연 형식을 그대로 가져와 사고의 궤적을 따라가는 서술 방식은 전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불특정한 화자 ‘나’라는 존재의 설정과 함께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남성 중심 문학이 갖고 있던 작가와 독자라는 이분법적 틀을 깨고, 독자와 작가가 같은 시선에서 화자의 경험을 일반화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인습적이고 권위적인 글쓰기 방식을 벗어나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독자가 스스로 사유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우리가 듣고자 한 것은 여성과 소설에 관한 이야기인데, 자기만의 방이 그 주제와 무슨 관련이 있느냐고 여러분은 묻겠지요”라고 시작하는 첫 문장은, ‘여성과 소설’이라는 주제에 대해 일반적이고 지배적인 기대와는 다른 관점, 즉 여성의 관점에서 강연이 전개될 것을 암시하고 있다. 시대를 앞서간 젠더로서의 성 인식 20세기 초 모더니즘의 선구자이자 페미니스트였던 버지니아 울프는 시대의 아이콘과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울프는 페미니스트로 자임한 적이 없었다. 참정권으로 대표되는 당시의 급진적 페미니스트 운동의 물결 안에 그녀가 존재했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울프는 여성이 남성과 같은 권리를 되찾고 남성과 동등한 위치로 올라서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남녀평등을 요구하기보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에 주목했다. 사회에서 소외된 존재로서의 여성이 “굳게 잠긴 문 밖에 서 있는 불쾌함”을 느낀다면, 굳게 잠긴 문 안에 갇힌 남성은 더 불쾌한 경험을 하는 것인지 모른다고 말하는 대목에서, 사회적으로 굳어진 성의 차이, 즉 젠더로서의 성을 인식하는 울프의 선구적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아빠, 딸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내인생의책 / 나이젤 라타 글, 이주혜 옮김 / 2012.01.02
13,000원 ⟶ 11,700원(10% off)

내인생의책육아법나이젤 라타 글, 이주혜 옮김
딸은 특히 아빠에게 너무나도 신비롭고도 사랑스러운 존재라, 아빠들은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모른다. 하지만 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거나 문제가 생겼을 땐 아빠들은 우왕좌왕한다. 아빠들은 성이 달라 같은 성의 엄마에게 해결하라고 미뤄버린다. 게다가 “남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속설을 그대로 신봉하며, 아빠는 결국 딸을 다른 여자들처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고개를 젓는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렇지 않다. 사실 아빠와 딸 사이는 생각보다 훨씬 가깝다. 그리고 지금, 당신의 인생에 딸을 초대하라고 권한다. 지금 딸을 초대해야지 나중에 딸이 도움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찾는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들과 딸의 차이에 대한 상식을 뒤흔들며 시작하는 이 책은, 생생한 사례와 연구 결과를 통해 지금까지 아빠들이 알지 못했던 신비한 딸들의 세계로 안내한다. 뉴질랜드의 저명한 임상심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나이젤 라타는 빤한 이야기보다 직설적이고 효과적인 딸 키우기에 대한 조언을 과학적 연구 결과와 상담 자료를 바탕으로 세상 모든 딸바보 아빠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아주 어린 딸부터 사춘기를 겪는 딸에 이르기까지, 딸의 전 생애 동안 아빠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알려준다.추천사 김영훈 - 카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장 양선아 - 한겨레신문 건강ㆍ육아 부문 기자 서문 한국 독자들에게 머리말 아빠는 딸을 이해 못한다? 1장 딸 키우는 법을 알아보기에 앞서… 과연 남자는 화성에서, 여자는 금성에서 왔을까? 우리 딸이 얼간이와 결혼하는 것을 막으려면 2장 딸의 세계를 탐험하기 전에 알아둬야 할 것들 딸들과 자녀교육서 그리고 그것을 쓰는 \'교육전문가\'에 대하여 딸은 언제까지 껴안아도 괜찮을까? 사춘기 딸한테는 침묵이 금? 딸들의 위기 : 통계를 과신하지 말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성에 관한 사이비과학 우리 딸은 외계인이 아니다 : 남녀 차이점에 대하여 기다리고 이내하라, 우리 딸에게 시간을 주자 3장 딸들의 세계를 알아보자 딸들이 학교생활을 더 잘한다, 만세! 불량소녀에 대처하는 아빠의 자세 딸과 세상을 논하자 딸의 인터넷 사용과 휴대전화 구입 4장 사춘기 딸을 대하는 아빠의 자세 딸의 사춘기 : 생각만큼 그렇게 끔찍하지는 않다 청소년기 : 우리 딸은 \'잠시\' 미칠 수도 있다 십대 딸로부터 살아남기 딸의 친구가 될 생각은 하지 마라 착한 여성은 없다 5장 고통받는 딸들을 위해 아빠가 할 수 있는 것 섭식장애 : 딸은 어떤 모습이라도 항상 아름답다 우울, 불안 그리고 자해의 가능성이 높은 딸들 모든 아빠들의 악몽 : 성관계, 마약 그리고 파티 나쁜 딸들 : 내 딸이 잘못을 저질렀을때 이혼과 새로운 만남 : 딸을 먼저 생각하라 6장 멋진 아빠가 될 준비를 마치며 하루 두 번 \'아빠\' 한 알 씩 복용할 것 멋진 아빠가 되는 3가지 방법 최고의 딸과 최고의 아빠!이 책은 기존의 양육서와 다른 철학적 토대에 서 있다. 지금까지의 양육서는 남녀의 태생적 차이를 강조하면서 “아들은 아들답게, 딸은 딸답게!” 키우라고 외쳤다. 남녀의 뇌구조가 다르다며, 남녀의 호르몬이 다르게 분비된다며 아들과 딸은 다르게 키우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노선에 따르지 않는다. 오히려 남녀의 차이는 미미하고, 성별 차이에 방점을 두고 양육하기엔 남녀의 차이보다 개인적 편차가 훨씬 크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기존의 양육론을 공박한다. 이 책은 남녀의 태생적 차이에 근거한 양육론으로는 절대로 딸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딸바보’ 아빠가 진짜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양육서 지금, 당신의 인생에 딸을 초대하라! ★ 호주 / 뉴질랜드에서 양육 베스트셀러 동시 석권! ★ 호주 / 뉴질랜드 인기 양육프로그램 [The Politically Innocent Parenting Show]를 통해 보통 부모들의 교육관을 바닥부터 뒤흔든 나이젤 라타의 신작 이제 막 얻은 딸아이. 품안에 쏙 들어오는 딸을 볼 때마다 초보 엄마 아빠들의 가슴은 두근거린다. 어떻게 하면 이 사랑스럽고 작은 생명체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다. 딸은 특히 아빠에게 너무나도 신비롭고도 사랑스러운 존재라, 아빠들은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모른다. 하지만 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거나 문제가 생겼을 땐 아빠들은 우왕좌왕한다. 아빠들은 성이 달라 같은 성의 엄마에게 해결하라고 미뤄버린다. 게다가 세간에 퍼진 믿음-《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에서 말하는 것처럼, “남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속설을 그대로 신봉하며, 아빠는 결국 딸을 다른 여자들처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고개를 젓는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렇지 않다. 사실 아빠와 딸 사이는 생각보다 훨씬 가깝다. 성(姓)과는 무관하게 말이다. 그리고 지금, 당신의 인생에 딸을 초대하라고 권한다. 지금 딸을 초대해야지 나중에 딸이 도움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찾는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들과 딸의 차이에 대한 상식을 뒤흔들며 시작하는 이 책은, 생생한 사례와 연구 결과를 통해 지금까지 아빠들이 알지 못했던 신비한 딸들의 세계로 안내한다. 뉴질랜드의 저명한 임상심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나이젤 라타는 빤한 이야기보다 직설적이고 효과적인 딸 키우기에 대한 조언을 과학적 연구 결과와 상담 자료를 바탕으로 세상 모든 딸바보 아빠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아주 어린 딸부터 사춘기를 겪는 딸에 이르기까지, 딸의 전 생애 동안 아빠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알려준다. 사춘기 딸은 왜 아무것도 아닌 일에 “아빠 미워!”라고 소리 지르는지 궁금한가? 사춘기를 맞이한 딸은 아빠에겐 정말 무서운 존재다. 기복이 심한 감정의 변화, 아빠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행동들, 또 종종 보도되는 친족간 성추행 등의 이야기로 인해 딸에게 좀처럼 다가설 수 없다. 이러다 보니 더더욱 아빠는 딸에게 애정표현을 하거나, 친밀한 대화를 나누기 어렵다고 느낀다. 게다가 아빠와 딸이 본격적으로 멀어지는 때가 바로 사춘기이라고 하지 않는가. 하지만 저자는 그럴수록 딸에게 더 다가서라고 한다. 사춘기 딸들도 아빠가 자신을 사랑해서 안아주는 것과 불순한 의도의 차이를 단박에 알아채니, 걱정 말고 계속 딸을 꼭 안아주라고 한다. 그리고 저자는 사춘기에는 뇌가 급격하게 발달하면서 잠시 ‘미친’ 것 같은 상태가 된다고 한다.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돌이켜보면 무모하더라도, 청소년기에는 그게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 아무 이유 없이 화를 내는 것도 뇌가 완전 성숙하지 못한 상태이기에 그런 것이다. 저자는 딸이 아무리 아빠를 밀어내는 것 같아도, 싫다고 소리쳐도 절대 딸을 떠나선 안 된다고 말한다. 인내심, 유머감각, 확신을 가지고 묵묵히 딸의 곁을 지켜주라고 한다. 그래야 딸이 정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순간, 아빠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아빠는 딸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니 “아빠 미워!”라고 소리치는 말에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사랑을 주어야 한다. 내 딸이 머저리와 결혼하지 않길 바라는가? 모든 아빠들은 딸의 남자친구를 경계하고, 딸이 좋은 남자를 만나기를 바란다. 딸이 자신을 사랑하고 어디서든 당당하게 살게 하려면 아빠는 무엇을 해야 할까? 아빠들은 특히 딸을 과보호하는 경향이 있다. 딸은 아들과 달리 연약하고, 다치기 쉽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남녀의 차이점에 대한 공고한 믿음도 있다. 예를 들어 딸은 언어를, 아들은 수학을 잘한다고 생각하거나, 딸의 청력이 아들보다 더 좋다거나, 딸과 아들의 시각 체계가 완전히 다르다는 등 말이다. 하지만 이는 ‘성에 관한 사이비과학’이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신뢰할 수 없는 연구 결과에 기초하거나, 인간이 아닌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 또는 믿을 수 없는 뇌 MRI 그림을 두고 사이비과학자들이 떠벌린 것에 불과하다. 딸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아빠들의 머릿속에 박힌 고정관념을 버리라고 저자는 말한다. 또 딸과 세상에 대해 논하고, 영화나 TV, 잡지 등에 나오는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함께 부수라고 권한다. 그 외에도 딸의 인터넷과 휴대전화 사용, 여자 아이들 사이에 흔히 존재하는 ‘관계적 공격’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딸의 성장을 돕기 위해 아빠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제시한다. 최고의 딸, 최고의 아빠가 되는 것, 어렵지 않아요! 딸을 훌륭하게 키울 수 있는 아빠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아빠의 무한하면서도 충실한 사랑이 있으면, 가능하다. 아빠들이 딸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랑을 실천에 옮기면 원하는 대로 딸을 키울 수 있다. 실천할 사항도 굉장히 쉽다. ‘딸을 아빠의 삶으로 초대할 것.’ ‘아빠가 딸의 삶에 찾아갈 것.’ ‘사소한 순간들을 딸과 함께 나눌 것.’ 이처럼 쉬운 딸 키우기에서 발을 뺄 것인가, 아니면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인가? 그 선택은 이 책을 읽고 아빠들이 직접 해 보기 바란다.
클래식 법정
뮤진트리 / 조병선 지음 / 2015.08.13
22,000원 ⟶ 19,800원(10% off)

뮤진트리소설,일반조병선 지음
KBS 클래식 FM '당신의 밤과 음악'에서 1년간 방송되었던 법과 음악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책.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을 다룬 기존 책들과 달리, 법학박사이며 형법학 교수인 저자가 음악가 본인이 소송 당사자가 된 사건들의 당시 법정 기록들을 분석하여,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하였다. 법적인 해석뿐만 아니라 전공인 법학만큼이나 음악학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저자만의 풍부한 음악적 지식과 감성이 돋보이는 책이다.들어가면서 9 1 리스트 : 교회법 때문에 좌절된 세기의 사랑 2 베토벤 : 조카 카를의 양육권을 둘러싼 소송 3 베토벤 : 《피델리오》, 자유를 향한 갈망과 사면권 4 슈만 : 클라라와 슈만의 혼인 소송 5 차이코프스키 : 석연찮은 죽음 뒤의 비밀 법정 6 파가니니 : 악마와의 계약으로 50년간을 떠돌던 시체 7 힐데가르트 폰 빙엔 : 실정법과 자연법 8 제수알도 : 마드리갈, 혹은 속죄의 음악 9 드뷔시 : 원작자와 각색자 사이의 다툼, 《펠리아스와 멜리장드》 배역 소송 10 라벨 : <볼레로> 사후 저작권 소송 11 비발디 : 루머의 진실과 《모테주마》 저작권 소송 12 라흐마니노프 : 금지된 결혼과 망명 13 토머스 탤리스와 윌리엄 버드 : 왕권 시대를 산 천재들의 불행 14 바그너 : 범죄로 점철된 삶에서 태어난 초월의 음악 15 바흐 : 젊은 혈기로 감옥에 갇힌 음악의 아버지 16 앤드루 로이드 웨버 : 클래식에서의 표절 논쟁 179 17 모차르트 : 신화에 가려진 모차르트 죽음의 진실 18 모차르트 : 《마술피리》에 담긴 적법 절차의 중요성 19 푸치니 : ‘네이처 대 너처’의 교과서 《라 보엠》 20 베르디 : 《돈 카를로스》의 정략결혼과 스페인 종교 재판 21 장 바티스트 륄리 : 음악계의 절대 권력을 쥐었던 태양왕의 음악가 22 비제 : 박해받는 자유의 사람들, 《카르멘》의 집시 이야기 23 베르디 : 《라트라비아타》에 나타난 자본주의 발흥과 이중 윤리 24 쇼팽 : 애국자 쇼팽의 심장과 순간의 음악 249 25 바그너 : 《로엔그린》에 나타난 비이성의 법 제도 신성 재판 26 헨델 : 극장에 미쳐 파산하고 새로 태어난 사나이 당시의 법정 기록들을 토대로 재조명한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 이 책은 KBS 클래식 FM <당신의 밤과 음악>에서 약 1년이 조금 넘게 ‘클래식 법정’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법과 음악 이야기를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전공인 형법학만큼이나 음악학을 깊이 공부한 저자가 당시의 법정 기록들을 샅샅이 뒤져가며 모은 수많은 자료를 근거로, 음악가들의 삶과 당시 사회를 법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했다. 민법, 상법, 형법뿐 아니라 당시의 종교법과 국제법 그리고 현재의 저작권법까지, 38명 음악가에 대한 44개의 사례들을 각각 다른 주제들로 흥미진진하게 구성했다. 파가니니의 유해가 종교법 때문에 사후 55년 동안이나 묘지를 구하지 못해 떠돌게 된 사연, 지나치게 원론적으로 해석한 저작권법으로 라벨의 막대한 저작권료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에게 넘어간 배경,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에 담긴 적법 절차의 중요성, 힐데가르트 폰 빙엔의 생애를 통해 본 실정법과 자연법의 개념 등등, 그동안 단편적으로만 알려져 있던 음악가들의 삶이나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음악 속 법률 이야기들에 관해 판례와 소송 자료들을 근거로 보다 분명한 해설과 분석을 제시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 《클래식 법정》을 읽고 나면 그동안 막연하고 추상적으로만 들리던 클래식음악이 예전과는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출판사 서평 KBS 클래식 FM <당신의 밤과 음악>에서 방송한 법과 음악 이야기 거장들의 삶과 음악에 얽힌 흥미진진한 44개의 법정 드라마! ㆍ 미남 바람둥이 리스트, 종교법 때문에 불멸의 연인과 결혼 하루 전에 파혼하다 ㆍ 라벨의 막대한 유산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에게 가게 한 황당한 저작권법 ㆍ 모차르트의 오페라 《미술피리》에 등장하는 ‘시련 재판’은 정말로 존재했던 법률제도인가? ㆍ 프랑스에서 죽은 쇼팽의 심장이 폴란드에 묻힌 것은 불법이었다! ㆍ 파산과 야반도주, 망명과 불륜 등등 범죄로 점철된 삶에서 피어난 바그너의 초월적 음악 법과 음악. 연결고리가 없을 것 같은 두 주제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이 책은 KBS 클래식 FM <당신의 밤과 음악>에서 1년이 조금 넘게 ‘클래식 법정’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법과 음악 이야기를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형법학 박사이자 대학 교수인 조병선 교수가 내공이 깊은 해박한 음악 지식과 법학 이야기를 버무려 음악가들이 사생활에서 혹은 음악작품 때문에 겪어야 했던 송사와 그 사건이 음악에 미친 영향, 그리고 그들의 음악 안에 담긴 당시의 사회상과 법률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음악가들이 살았던 시대의 법률과 그들이 연루되었던 소송사건과 그에 대한 법정 기록들을 면밀히 조사했으며, 법학자의 냉철한 시각으로 사건을 분석하고 클래식마니아의 해박한 지식으로 사건들이 거장들의 음악과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해석했다. 법과 클래식 음악은 통하는 데가 있다 저자는 법과 클래식 음악 간의 공통점을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한다. 첫째, 법과 음악 모두 ‘해석’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법에서는 실제 사건에 법조문을 적용해야 하므로 글자로 쓰인 법조문을 그 법의 목적이나 입법자의 의도를 기준으로 해석한다. 마찬가지로 클래식음악에서도 악보를 연주하려면 작곡자의 지향점이나 악곡의 의도를 헤아려서 해석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법이나 클래식 음악 모두 법조문이나 악보의 원의도가 무엇인지 여러 방법론을 통해서 접근하는 동일한 과정을 거친다. 둘째, 법과 클래식은 해석이 필요하다는 공통점을 통해 각각 법의 정신과 음악의 정신을 지향한다. 법과 클래식 모두 인간의 영혼이 깃들어 있기 때문에 정의감 없는 법률가에게 법은 단순한 수단으로 전락하듯 영혼 없는 음악가에게 음악은 먹고살기 위한 방편이나 음의 나열에 그칠 뿐이다. 법과 음악의 또다른 공통점은 두 가지 모두 그 뿌리에 인간의 삶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인간의 삶을 떠난 음악과 법은 곧바로 존재 의미를 상실한다. 낭만주의의 시대를 연 격정적인 베토벤의 음악이 그가 살았던 혼돈의 시대와 고난으로 가득했던 삶에서 나왔듯, 법 역시 시대 상황과 인간의 삶 한복판에 존재하고 그래야만 한다. 소송 사건과 법정 기록을 통해 본 음악가들의 삶과 작품 예술가 특유의 드라마틱한 성정이 생에 많은 곡절을 새겨 넣어서일까? 의외로 많은 음악가들이 생전에 그리고 사후에 소송에 휘말리고 법정 다툼을 벌였다. 법학을 전공한 법학자이자 클래식 마니아인 저자는 음악을 깊이 듣게 되면서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런 사건들이 음악가들의 예술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인간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음악 안에 필연적으로 담기게 된 법률 이야기도 눈에 들어왔다. 열정적 호기심으로 법정 기록들을 뒤지고 관련 논문들과 서적들을 파고든 결과 방대한 자료가 갖춰졌고, 그중 38명 음악가들의 44개 사례를 선별해 민법, 상법, 형법뿐 아니라 당시의 종교법과 국제법 그리고 현재의 저작권법까지, 다양한 법률과 관련된 주제들을 망라한 책을 탄생시켰다. 운 나쁘게도 어떤 음악가들은 오랜 세월 동안 송사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는 그들의 음악에도 짙은 그림자를 드리워 작품세계에 결정적 변화를 가져왔다. 대다수의 작곡가들이 살았던 유럽은 일찍이 로마법을 근간으로 한 사법체계가 확립되었지만 기독교가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어 많은 이들이 종교법에 옥죄이다시피 살아야 했다. 특히 음악가들의 활동에 대해 전권을 쥐고 있다시피 한 교회 권력이 그들에게 미친 영향력은 그야말로 절대적이었다. 그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평생 예술가로서의 독립성을 확보하고자 고군분투한 모차르트, 자의와는 무관한 법정 다툼에 휘말려 삶의 큰 부분을 잃은 베토벤, 슈만, 비발디, 음악 외의 삶에 용의주도하지 못해 송사가 끊이지 않은 바그너, 헨델, 리스트, 법에 의해 얼토당토않은 시련을 겪은 파가니니, 쇼팽, 보케르니… 거장들이 창조한 주옥같은 음악들이 이런 고난의 산물이라는 것을 알고 나면 귀에 달콤하게만 감기던 선율이 달리 들리게 된다. 음악만 듣고는 상상조차 수 없는 이런 음악가들의 사연 많은 삶의 이야기는 한 편의 법정 드라마처럼 복잡하고 흥미롭다. 오페라 대본 속에 나타난 법과 시대의 단면 《클래식 법정》에서는 오페라 이야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음악 못지않게 대본이 중요한 오페라의 특성 때문이다. 오페라 대본은 음악 없이 그 자체로도 완벽한 드라마이다. 신화나 가공의 이야기가 단골 소재이긴 하지만 많은 오페라가 실제로 일어난 사건들을 소재로 삼는데, 그래서 많은 이들이 연극과 마찬가지로 오페라에 쉬이 감동하고 공감한다. 귀족뿐 아니라 대중에게 큰 호응을 받은 오페라의 대본에는 당대의 정치 ? 사회 ? 문화적 요소들이 그대로 담겨 있다. 신분의 벽에 막혀 뜻을 펼치지 못한 주인공의 풍자를 통해서 권력자의 횡포를(《박쥐》), 정략결혼의 희생자가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서 정치와 종교의 억압을 목격할 수 있으며(《돈 카를로스》), 근대화 과정에서 자본주의에 삶이 잠식된 민초들의 비극과(《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새 시대를 갈망한 변화의 목소리인 혁명(《앙드레 셰니에》) 통해서 시대의 단면을 읽을 수 있다. 또한 범죄학의 차원에서 범죄자란 생래적인 것인지 아니면 후천적으로 길러지는 것인지를 논할 때 거론되는 ‘네이처 대 너처’의 교과서적 사례(《라보엠》), 미국 연방대법관 긴스버스가 힘주어 강조한 적법 절차의 중요성(《마술피리》), 구전 이야기의 저작권에 대한 끝없는 논쟁(《팔리아치》), 혁명의 소용돌이에서 별 숙고 없이 행해진 즉결 처분(《토스카》) 등등, 오페라에는 수많은 법적 요소들이 내포되어 있다. 음악가들의 삶을 조망하는 데 법정 기록이 중요한 이유 음악가들의 삶과 그들의 음악에 관해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정확한 기록과 자료가 필요하다. 음악가들의 삶에 대해 알게 되는 보편적 경로는 전기, 그리고 사실에 기반을 두고 창작한 소설과 영화 정도인데, 흥미 위주의 서술로 그들의 삶이 왜곡되거나 과장된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첫째, 기록과 자료가 부족하고 둘째, 그런 기록물들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은 탓이다. 그나마 뛰어난 작가가 공들여 쓴 공인된 전기가 있는 경우는 다행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더 정확한 것은 법정 기록처럼 객관적으로 서술된 자료들이다. 오랜 법정 다툼 끝에 도출된 판결문이나, 판결까지 가지 못한 경우라 하더라도 사건에 대한 수사 기록이나 소송과 관련된 기록물은 그 자체로 훌륭한 자료가 된다. 당시에 이미 지난한 법적 절차를 거쳐 시시비비를 가린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날 음악학자들은 음악가와 그들의 작품에 대해 연구하고 해석하고 판단할 때 법정 기록물에 가장 큰 신뢰를 두기도 한다. 이런 기록물들 덕택에 우리는 전 유럽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린 스타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분명 고소득을 올렸을 모차르트가 왜 무덤조차 찾을 수 없을 만큼 궁핍하게 죽었는지, 바그너는 왜 끊임없이 현상수배 명단에 오르고 야반도주를 일삼았는지, 리스트는 30년이나 넘게 사랑했던 여인을 두고 결국 왜 사제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해마다 꾸준히 작품을 남긴 베토벤이 왜 특정 연도에는 작품이 없었는지를 소상히 알 수 있게 되었다. 저자가 끊임없이 강조하듯 음악가가 창조한 예술은 그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로부터 연유한다. 지상의 삶과 유리된 예술은 역설적이게도 불멸성을 획득하지 못한다. 꼭 알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음악에 얽힌 시대의 이야기와 음악가의 삶에 대해 알고 나면 익숙했던 선율에 새로운 이야기가 겹쳐져 들릴 것이다. 역시 아는 만큼 음악도 달리 들린다.
테크놀로지의 덫
에코리브르 / 칼 베네딕트 프레이 (지은이), 조미현 (옮긴이) / 2019.09.20
35,000

에코리브르소설,일반칼 베네딕트 프레이 (지은이), 조미현 (옮긴이)
우리는 역사에서 교훈을 얻는다. 그렇다면 이전의 산업혁명 역사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그리하여 우리는 오늘날 당면한 새로운 기술의 시대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까? 책은 이러한 밑바탕에서 출발한다. 먼저 농업혁명에서 시작해 현재의 기술혁명과 인간의 대응 관계를 포괄적으로 개관한다. 그러고 나서 특히 현재 우리가 직면한 새로운 기술의 도입과 직접 관련이 있는 1차 산업혁명, 즉 영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술의 도입이 가져온 사회 변동을 다룬다. 다음은 기술 패권이 미국으로 넘어간 19세기 중엽(1870~1880년) 이후 2차와 3차 산업혁명 시기의 새로운 기술이 미국 사회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고, 마지막으로 현재 진행형인 4차 산업의 기술을 다룬다. 머리말 서문 1부 대침체 01 산업화 이전의 간략한 발전사 02 산업화 이전의 번영 03 기계화의 실패 이유 2부 대분기 04 공장의 도입 05 산업혁명과 그 불만 3부 대평준화 06 대량 생산에서 대번영까지 07 기계 문제의 귀환 08 중산층의 성공 4부 대반전 09 중산층의 몰락 10 추진과 분열 11 양극화 정치 5부 미래 12 인공지능 13 부에 이르는 길 감사의 글 부록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테크놀로지의 역사, 자동화 시대의 경제적정치적 양극화를 이해하기 위한 지침서! 이 책 머리말에는 미국 퓨 리서치 센터(Pew Reserach Center)의 2017년 설문 조사 결과가 나온다. 현재 미국인 중 85퍼센트가 로봇의 부상을 제한하는 정책에 찬성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 전 과학자인 앤드루 양(Andrew Yang)은 자동화로부터 일자리 보호를 구호로 2020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물론 이 두 사례 이면의 우려를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 컴퓨터는 인공지능(AI), 로봇공학, 머신 비전(machine vision: 사물을 시각으로 인지하고 뇌로 판단하는 인간의 기능을 기계가 대신하는 기술), 센서 기술 등의 발달에 힘입어 몇 년 전만 해도 인간만이 할 수 있었던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자동화가 일어나는 데 하향식 프로그래밍은 더 이상 필요치 않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컴퓨터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 요원한 일일 것 같았던 혁신적 컴퓨터 프로젝트들이 이제는 현실이 됐다. 이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이른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언급인데, 우리는 이에 희망과 더불어 우려와 두려움도 갖고 있다. 카카오 택시에 대한 일반택시 기사들의 반발에서 보듯 새로운 기술의 도입에 대한 기존 노동자들의 두려움을 우리는 직접 목격하고 있다. 게다가 1차 산업혁명에서 영국 사회를 엄청난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은 러다이트 운동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저자는 이 말의 사용을 꺼린다. 오히려 기존의 산업혁명처럼 산업의 요소가 전혀 없기 때문에 ‘탈산업혁명’이라고 부르고 싶어 한다)을 겪고 있는 현재 우리는 무엇보다도 이를 잘 관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극심한 사회 혼란을 겪지 않을 수 없으며, 그래서 정치경제적 측면이 대단히 중요하다. 우리는 역사에서 교훈을 얻는다. 그렇다면 이전의 산업혁명 역사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그리하여 우리는 오늘날 당면한 새로운 기술의 시대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밑바탕에서 출발한다. 먼저 농업혁명에서 시작해 현재의 기술혁명과 인간의 대응 관계를 포괄적으로 개관한다. 그러고 나서 특히 현재 우리가 직면한 새로운 기술의 도입과 직접 관련이 있는 1차 산업혁명, 즉 영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술의 도입이 가져온 사회 변동을 다룬다. 다음은 기술 패권이 미국으로 넘어간 19세기 중엽(1870~1880년) 이후 2차와 3차 산업혁명 시기의 새로운 기술이 미국 사회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고, 마지막으로 현재 진행형인 4차 산업의 기술을 다룬다. 책의 구성 단순하게 생각하면 신기술이 노동을 대체할 때 그것에 대한 적대감과 사회적 격변이 따라왔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반면 그 기술이 활성화 유형일 때, 그리고 성장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배분될 때 신기술이 쉽게 확산되는 것을 우리는 보았다.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1부 ‘대침체’는 약 1만 년 전 농업의 발명부터 산업혁명 여명기까지의 기술 발전을 간결하게 요약한다. 물론 이 시기에도 번득이는 발명품(괘종시계, 인쇄기, 망원경, 기압계, 잠수함)이 존재했으나 이 기술들에 대한 경제적 목적과 광범위한 사용은 없었다. 그리고 농업이 소유권을 확립하고, 따라서 산업혁명 이전에 정치권력은 지주 계급이 확고하게 쥐고 있었다. 이는 결과적으로 재산권 개념과 그 권리를 유지할 수 있는 정치 구조를 탄생시켰다. 기사의 보호와 소작 노동의 맞교환은 불평등한 세상을 만들어냈고, 거기서는 발전보다 지대 추구가 더욱 벌이가 쏠쏠했다. 노동 대체가 고통, 사회 불안, 그리고 최악의 경우 현 정치 체제에 대한 도전을 유발할 것이라는 지배 계급의 두려움은 노동자 대체 기술이 저항을 받거나 심지어 금지되는 일이 많았음을 의미했다. 정치계의 권력자들이 발전으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잃을 게 더 많았던 이러한 역학 때문에 서구 세계는 사람들의 기능을 위협하는 기술을 강력하게 거부하는 테크놀로지의 덫에 계속 갇혀 있었다. 많은 사건이 혁신가들에게 유리하도록 정세를 일변시켰다. 민족 국가의 부상과 군주 간 경쟁 심화는 기술 발전을 억압하는 대가가 대단히 커졌음을 의미했다. 퇴보하는 나라는 머지않아 진보하는 나라에 추월, 아니 최악의 경우는 정복당할 것이었고, 이는 현 정치 체제의 유지와 경제적 보수주의의 공조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바꿔 말하면, 외부의 위협이 아래로부터의 위협보다 더 커졌다. 대체 기술에 저항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했던 동직 길드는 도시 간 경쟁이 커지면서 약화했다. 그들의 약화는 길드에 해를 끼쳤지만 정부가 기업가와 발명가 편에 서는 것을 더 용이하게 해줬다. 결론적으로, 영국 산업이 기계화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엘리트 지배 계급이 혁신가들 편에 서기 시작한 이후였다. 2부 ‘대분기’는 1780년과 1850년 사이 세 세대도 지나지 않아 인류 역사상 전례 없이 영향을 미칠 영국의 모습을 바꾸어놓은 사실에 주목한다. 그럼에도 산업혁명기에는 전반적인 성장이 느렸을 뿐 아니라 산업 생산량도 혁명이라고 할 만한 종류의 갑작스러운 급증을 겪지 않았다. 1750∼1800년 1인당 소득 증가는 같은 세기의 상반기보다 빠르지 않았지만, 1870년 들어 영국의 1인당 소득은 1750년보다 82퍼센트가 더 높았다. 이러한 사실은 성장이 초기에는 점진적이었지만 수많은 저항을 불러일으켰던 산업혁명을 탄생시킨 테크놀로지들이 광범위한 범용 기술이 되었음을 알려주기도 한다. 영국의 산업혁명은 서구와 나머지 세계 사이의 대분기가 시작된 전조라고 흔히들 말한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초기 기계화에 영국 내부의 대분기도 수반되었다는 사실이다. ‘엥겔스의 휴지’라고 일컫는 이 시기에 많은 시민의 생활 수준은 정체되거나 악화하기까지 했다. 일반 국민이 기술 발전의 혜택이 자기 주머니로 흘러 들어오는 것을 보기까지는 무려 70년이 걸렸다. 가령 수직 방직공들의 소득은 동력 직기의 확산에 맞춰 급속히 감소했다. 산업화 초기에 경제 성장에서 발생한 이득은 압도적으로 자본가들에게 돌아갔다. 산업화 이전 시대에는 창조적인 파괴로 인해 득은 거의 없고 실이 많았으므로 정치적 격변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군주들이 테크놀로지를 저지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러나 18세기가 되자 영국에서는 새로운 산업 계급이 강력한 정치 세력이 되었다. 기계는 영국 무역의 경쟁 우위에, 그리고 그에 따른 기업가들의 부에 아주 중요했으므로 정치 지도자들은 기계 기술의 전파를 용이하게 만들기로 했다. 그것이 노동자들의 효용성을 희생시키며 이루어진다 해도 말이다. 다시 말해, 어쩌면 더 중요한 것은 민족 국가 간의 경쟁 심화와 동직 길드의 정치력 약화였을 텐데, 이는 갑자기 지배 계급이 기계화로 잃을 게 별로 없고 얻을 게 많아졌다는 뜻이었다. 그리하여 정부는 성난 노동자보다는 산업의 혁신가와 선구자들 편에 서기 시작했다. 공장의 부상이 노동자들의 행복을 감소시켰음에도 이들이 기꺼이 그걸 수용했다는 사실이 비논리적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이는 강제가 없었을 거라고 추정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기계화한 공장이 가내공업제를 몰아내 장인 노동자들의 소득이 사라지면서 많은 사람이 기계에 반발했다. 러다이트들은 발전을 막아보려 최선을 다했으나 가망이 없었다. 정치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정치력은 이제 그 밖의 다수에게는 불리하게도 발전에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장악했다. 그러나 단기간은 장기간과 구분해야 한다.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끝나가던 몇 십 년 동안 새로운 성장 패턴이 등장했다. 생산성 증가가 증기의 채택과 더불어 가속화하자, 실질 임금도 동시에 증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은 대부분 노동조합이나 정부의 임금을 인상하려는 중대한 개입이 전혀 없는 가운데 일어났다. 이유는 간단하다. 고전적인 산업화 시기 동안 테크놀로지는 기계화한 공장이 가내공업제를 몰아냄에 따라 기존 업무에서 숙련 노동자를 대체하는 자본의 형태를 취했다. 초기의 공장에 새로운 업무가 등장하기도 했지만, 거기에는 새로운 부류의 노동자가 필요했다. 방적기는 인건비가 거의 안 들고, 협상력이 전혀 없고, 통제하기도 비교적 쉬운 어린이들이 다룰 수 있게끔 설계되었다. 오늘날 발전한 로봇공학이 그렇듯 기계를 다루는 아이들이 중간 소득 노동자를 대체했다. 반대로 이후 단계에서는 더 복잡한 기계를 도입하면서 공장에는 좀더 숙련된 노동자들이 필요했고, 이들의 기능은 테크놀로지에 의해 증진됐다. 그리고 갈수록 규모가 커진 공장에는 더 많은 기술직과 좀더 숙련된 관리 및 행정 인력이 필요했다. 테크놀로지의 변화는 대체 기술에서 활성화 기술로 바뀌었고, 노동자 숙련 기능의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노동자의 협상력 증대에 기여했다. 근대적 성장 패턴의 도래가 기계에 대한 만연한 저항의 종식을 나타낸 것은 거의 우연이 아니다. 3부 ‘대평준화’에서는 다른 형태의 산업화를 목격하게 된다. 19세기 초의 노동자들은 시장의 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았고, 자신들의 생계가 기계로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들은 사력을 다해 거기에 저항했다. 우리는 여기에서 다음과 같은 가정을 해볼 수 있다. “만일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계속해서 악화하고 ‘엥겔스의 휴지’가 지속됐다면 기계화는 막힘없이 진척될 수 있었을까?”라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19세기 말부터 20세기에는 기계 도입에 반발하는 경우가 많이 둔화했다. 오히려 증기 동력 도입으로 기계화는 가속화했다. 그리고 20세기에 전력화와 내연 기관의 도래 후 기계화는 훨씬 증폭됐다. 이것이 2차 산업혁명이다. 그런데 1870년대에 시작된 2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미국은 영국으로부터 테크놀로지의 주도권을 인수했다. 테크놀로지의 국경을 추적하기 위해서는 이제부터 미국의 경험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뜻이다. 가장 중요한 질문은 왜 반기계 저항이 종식되었냐는 것이다. 복지 제도의 부상은 틀림없이 실직의 경험을 덜 가혹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1930년 미국의 복지 지출(실업 수당, 연금, 건강 보험, 주택 보조금 포함)은 국내총생산의 고작 0.56퍼센트에 불과했다. 복지 제도의 부상을 촉발한 것은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이었다. 물론 러다이트 정서의 상대적 부재는 어쩌면 노동자들이 더 나은 급료 및 근로 환경을 위해 투쟁하려 노조에 가입했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조합원들의 기능을 위협한다고 인식된 기술에 격렬하게 반발했던 산업화 이전 시대의 동직 길드와 달리 노조원들은 자신의 분노를 기계로 집중시키지 않았다. 미국이 산업 국가 중에서 가장 폭력적인 노동사를 갖고 있었을 수는 있지만, 1870년대 이후 노동자들은 좀처럼 기계를 표적으로 삼지 않았다. 왜일까? 이후의 장들에서 논의하겠지만, 그 이유는 기술이 자신들한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사람들이 여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20세기 내내 러다이트 정서의 상대적 부재를 유발했다고 입증하기는 어렵지만, 기술 발전의 결과로 노동자들에게 실제 일어난 상황과 이러한 부재를 떼어놓고 설명하는 게 훨씬 더 어렵다. 우리는 신기술이 일자리를 파괴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서류상으로는 똑같아 보이는 직업들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만일 기술적 변동이 노동을 대체하는 유형이라면 생산성 증가만으로는 고용과 임금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지 못할 것이다. 반대로 활성화 기술은 생산성을 증대시킬 뿐 아니라 노동 인력을 완전히 새로운 업무, 직종, 더 넓게는 산업으로 복직시킬 것이다. 미국의 경제학자들은 실제로 1909∼1949년 미국의 가장 위대한 발명은 주로 활성화 기술 유형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어떤 직업은 확실히 새 직업이 등장하면서 사라졌지만 전반적으로 신기술은 고용 기회를 엄청나게 신장시켰다. 실제로 자동차·항공기·트랙터·전력 기계·전화·가전제품 등을 생산하는 거대한 신산업이 등장했고, 이것들은 풍부한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테크놀로지의 마술이 진행되면서 구인은 늘어나고 실업은 줄어들었다. 그것들은 2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이었다. 내연 기관과 전기가 그 밖의 기술보다 일자리 창출에 더 기여했다. 노동력 절감 기계도 생산성에 비슷한 영향을 미쳤지만 그것들만큼 고용을 신장시키지는 않았다. 이는 전기와 내연 기관이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직종에 노동자를 배치시켰음을 말해주기도 한다. 따라서 경제학자들은 이 시기를 테크놀로지가 노동자한테 유리하게 작용한 때라고 결론 내리기에 이르렀다. 활성화 기술이 보수가 나은 신규 일자리를 풍부하게 창출하는 세상에서는 대체 기술도 노동자에게 그다지 나쁘지 않다. 20세기는 노동 시장이 전무후무하게 혼란스러운 시기이기는 했지만, 노동자 대부분이 결국에는 이득을 볼 거라고 여전히 기대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했다. 미국의 공장에서 창출되는 점점 더 많은 수의 반(半)숙련 일자리는 어쩌다 실업자가 된 이들한테도 풍부한 기회를 줬다. 사람들은 고된 밭일을 집어치우고 더욱 쾌적하고 보수가 나은 공장 일을 찾아 떠날 수 있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은 대체 기술로 인해 농장에서 밀려났다기보다는 더 나은 급료와 근로 환경을 제공하는 2차 산업혁명의 굴뚝 산업 도시들로 이끌려 들어갔다. 그와 동시에 가정의 기계화는 여성들로 하여금 무급 가사 노동을 뒤로하고 유급 사무직을 찾아 떠날 수 있게 해줬다. 일부 농장 노동자, 철도 전신 기사, 엘리베이터 운전원, 항만 노무자 등은 분명 직업을 잃었다. 특히 대공황으로 대안적인 직업 선택지가 더 줄어들어 기계에 대한 불안감을 촉발한 1930년대에는 그랬다. 하지만 그때조차도 우리가 19세기에 봤던 종류에 상응하는, 기계 도입에 맞선 노동자들의 저항은 없었다. 기계화의 혜택이 노동자들에게 그야말로 너무나 컸던 것이다. 제조업의 지속적 팽창과 학력 상승이 대다수를 급료가 더 낫고 덜 위험한 직업으로 전환하게끔 해줬고, 그리하여 평범한 미국인은 발전의 주요 수혜자가 되었다. 노사 관계가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과 전반적 근로 환경 향상과 더불어 이러한 전환을 수월하게 하는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사회 복지 제도의 등장이 실직을 덜 가혹하게 만든 것도 사실이다. 핵심은 사회적 창의력의 중요성을 경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울러 테크놀로지 자체가 카를 마르크스의 프롤레타리아 계급 구성원들이 확고하게 중간 계급이 될 정도로 만인을 더 잘 살게 만들어줬다는 것이다. 따라서 노동계의 이성적 대응은 기계화가 진척되도록 허용하는 한편 노동자에게 부과되는 적응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었다. 4부 ‘대반전’에서는 컴퓨터로 대표되는 3차 산업혁명을 다룬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업적 가운데 하나는 의문의 여지없이 다양하고 풍요로운 중산층의 탄생과 부상이다. 그것은 대부분 2개의 산업혁명의 결과였다. 19세기 중반부터 컴퓨터 시대까지는 기술 변동이 노동자 중 꾸준히 증가하는 비율의 사람들이 중산층 대열에 합류할 수 있게끔 해줬다. 이런 측면에서 컴퓨터 혁명은 한 세기 동안의 기계화의 연장이 아니라 그것의 완전한 역전이었다. 최근 자동화는 20세기 동안 사무기기 및 공장 기계의 확산으로 창출됐던 일자리를 제거해왔다. 미국 경제의 구조 조정은 중산층에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았다. 1980년대 이후 몇 십 년간 일어난 일은 여러 면에서 기계화한 공장의 도래가 유사한 노동 시장 공동화를 초래하고, 노동자의 임금에 하향 압력을 가하고, 소득에서 노동의 몫이 하락하는 원인을 제공했던 19세기 초의 경험과 닮아 있다. 최근의 포퓰리즘 역풍은 중산층 비대졸자들이 겪은 운명의 반전을 생각하면 덜 당혹스럽다. 블루칼라 가정(특히 출세했다고 느꼈던 이들)은 자신들이 지금 뒤처졌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위 중간 계급의 임금이 오르고 괜찮은 보수의 고용 기회가 풍부하다면 포퓰리즘이 이만큼 호소력이 있을 거라고 보기는 힘들다. 요점은 미국이 테크놀로지의 시계를 컴퓨터 혁명의 시작점에서 멈추었다면 더 잘 살았을 거라고 얘기하려는 게 분명 아니다. 우리는 산업혁명이 러다이트에 의해 저지당하지 않았던 것에 감사할 수 있고, 자동화 시대는 산업혁명처럼 특히 소비자에게 어마어마한 혜택을 가져다줬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산업혁명처럼 그것은 경제적·사회적 조직을 근본적으로 구조 조정하기도 했다. 노동 시장의 다수 집단에 손해를 끼치면서 말이다. 19세기 초와의 유사성은 분명 과장된 것일 수 있다. 지금 동시대의 미국인이 ‘어둡고 사악한 공장들’과 자신의 일자리를 맞바꿀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가난하다고 여기는 이들이겪는 역경은 러다이트의 물질적 환경에 비하면 덜 가혹해 보인다. 2011년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은 〈에어컨, 케이블 TV, 엑스박스: 오늘날 미국에서 가난이란 어떤 걸까?〉라는 자극적인 보고서를 발간했다. 저자들은 가난한 미국인의 물질적 수준이 지난 세기 동안 엄청나게 향상했다고 적었다. 한때 사치품이었던 혁신적인 상품이 모든 가정에 흔해졌다. “2005년 정부가 가난하다고 정의한 전형적인 가정은 차 한 대와 에어컨을 갖고 있었다. 오락용으로는 컬러텔레비전 두 대, 케이블이나 위성 TV, DVD 플레이어 한 대와 VCR 한 대가 있었다. 집에 아이들이 있다면, 특히 아들이 있다면 엑스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게임기가 있었다. 부엌에는 냉장고, 오븐과 난로, 전자레인지가 있었다. 기타 가정 편의 시설로는 세탁기, 건조기, 천장 선풍기, 무선 전화기, 커피 메이커가 있었다.” 하지만 러다이트도 그들의 증조부모들이 구할 수 없었던 다양한 소비재에 접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감소 추세인 중산층의 행복에 대한 우려를 고려할 가치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가격이 더 떨어지지 않는 필수품도 많다는 사실에 대한 우려를 고려할 가치가 없어지는 것 또한 아니다. 물가가 일부 노동자의 임금보다 빨리 상승함에 따라 얼마나 많은 텔레비전, 전자레인지, 스마트폰, 컴퓨터를 갖고 있는지와 무관하게 많은 미국인은 의료 서비스, 교육, 주거를 감당할 여유가 없어지고 있다. 빈민층이 아니며 한때 확고한 중산층이던 많은 가구가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아울러 그렇게 된 한 가지 이유는 바로 많은 소비재의 가격 인하인데, 그 가격은 자동화와 생산 시설의 국외 이전으로 내려간 것이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소비자인 동시에 생산자다. 기술이 노동자를 대체하는 변동의 시기에 제품 가격 인하의 배후에서는 상당수의 인력이 노동 시장에서 고통을 겪을 수 있다. 그것이 산업혁명 초기 단계에, 그리고 자동화 시대에 일어난 일이다. 자동화의 재분배 효과가 19세기 말 기계화한 공장의 경우 그랬듯이 장기적으로 안정될 것이고, 기술 변동이 결국에는 모든 배를 들어 올린다고 가정하더라도 어떤 이에게는 그 단기간이 평생이 될 수 있다. 5부는 ‘미래’다. 컴퓨터의 활용 폭을 한층 넓혀놓은 AI와 로봇 등이 주축이 되는 자동화의 현재와 미래를 예측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미래가 그리 밝아 보이지는 않는다. 빅 데이터가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컴퓨터 또한 자가 학습을 수행할 정도로 발달했지만, 이 가술들이 사실 얼마나 발전하고 확장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서 로이 아마라의 유명한 관찰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는 단기적으로는 기술의 효과를 과대평가하고, 장기적으로는 그 효과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이 법칙은 과거 테크놀로지 발전의 궤적에 대한 훌륭한 지침이 되어왔다. 이는 인공지능 기술이 미래에 가져다줄 새로운 직업과 업무가 정확히 무엇일지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프레데리크 바스티아(Frdric Bastiat)의 관찰을 어느 정도 믿어야 할 것이다. 그는 1850년의 뛰어난 에세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That Which Is Seen, and That Which Is Not Seen)〉에서 이렇게 적었다. “경제 부문에서 하나의 행동, 하나의 습관, 하나의 제도, 하나의 법은 하나의 효과만이 아니라 일련의 효과를 낳는다. 이런 효과 중 오직 첫 번째만이 즉각적이다. 그것의 원인과 동시에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원인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 밖의 효과는 연속적으로 전개된다. 그것들은 보이지 않는다. 만일 그것들이 미리 보인다면 우리에게는 좋을 텐데 말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가 기계와 관련해 관찰할 수 있는 첫 번째 효과는 대체다. 창출될 일자리는 보이지 않는다. 오늘날 미국에 존재하는 직업 중 산업혁명 초기인 1750년대에 존재했던 것은 거의 없다. 그리고 로봇공학자,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컴퓨터 지원 전문가를 비롯한 오늘날의 많은 직업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공식적인 직업 분류에 존재하지 않았다. 1980년과 대침체 사이의 고용 증가의 절반은 새로운 유형의 직업에서 발생했다. 보이지 않는 것들은 언제나 미지의 것이겠지만, 인공지능 기술이 기능 요건의 강화라는 20세기 패턴을 뒤집을 것 같지는 않다. 차기 물결에서 대체될 가능성이 가장 적은 직업은 몇 가지 예외는 있겠으나 사실은 숙련자의 직업이다. 그리고 2000년에 존재하지 않았던 신산업을 생각해보면, 이런 산업 대부분이 디지털 기술과 관련 있고 거기서 고용하는 노동자 대다수는 대학 학위를 갖고 있다. (과학, 기술, 공학 또는 수학 학위가 많다.) 그러므로 차세대 자동화 물결은 이전의 컴퓨터 테크놀로지의 물결과 비슷한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더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줄 공산이 크다. 전후 시대에 공장에서 일을 맡았던 이들은 컴퓨터 혁명 이후 이미 자신의 직업 선택지가 줄어드는 것을 지켜봐왔다. 그리고 소매업, 건설업, 운송업, 물류업도 자동화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으므로 그들의 선택지는 훨씬 더 나빠질 것이다. 사실 향후 30년이 과거 30년을 반영한다 할지라도 자동화는 최근 노동 시장 내 집단들 사이에 실직률을 밀어올리고 고졸 이하 사람들의 임금에 하향 압력을 가해왔으므로 그 말이 그다지 위안이 되지는 않는다. 최종적인 생각들 19세기 중반 영국이 마침내 엥겔스의 휴지를 벗어났던 바로 그즈음에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계속되는 기계화가 노동자 계급의 지속적 빈곤을 의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과거에는 그들이 옳았다. 산업혁명 때 많은 영국인은 더 가난해졌으니 말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발전이 똑같은 방향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생각은 틀렸다. 다른 많은 사람처럼 그들도 테크놀로지의 신비스러운 힘에 속았던 것이다. 노동자에게 일이 잘 풀리지 않은 기나긴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그 일화들마저 마침표를 찍었다. 이 책의 논지는 현재의 경제적 추세가 영원히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와 반대로 인공지능이 초래하는 생산성 회복에 대해 낙관할 이유는 얼마든지 있다. 그 회복은 우리를 평균적으로 더 부유하게 만들 뿐 아니라 일부 노동 인력에 대체 기술이 미치는 부정적 효과를 어느 정도 상쇄시키는 데도 일조할 것이다. 그러나 과거 역사에 비추어봤을 때, 그것은 수년 아니 심지어 수십 년이 걸릴 수도 있다. 더구나 더 전반적으로 노동 인구를 신규 일자리로 복귀시킬 수 있는 활성화 기술 물결의 정점에 우리가 와 있는지도 모르지만, 중산층 사람들이 거기에 딱 맞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그것도 그들에게 별로 위안이 될 것 같지는 않다. 한 세기 이전에 자동차가 그랬던 것처럼 인공지능이 거대한 신산업을 낳을 것이라고 가정한다 하더라도, 헨리 포드의 조립 라인 발명은 복잡한 작업을 초등학교 수준의 교육을 받은 사람도 수행할 수 있는 간단한 업무들로 쪼갰다. 지금까지 30년이 넘도록 기술 변동은 대학 학위를 요구하지 않는 신규 일자리는 거의 창출한 적이 없었다. 갈수록 기술적으로 정교해지고 있는 이 세상에서 자동화의 새벽이 오기 전 공장에 모여들었던 그들을 위한 새 일자리는 열릴 것 같지 않다. 두터운 중산층을 탄생시켰던 경제적 질서는 거기에 의존했던 중산층 정치와 더불어 시들어버렸다. 대침체 때까지 자동화가 중간 소득 가구에 가했던 압박은 보조금 지급에 가려졌고, 이것은 비대졸자 노동자의 하락한 임금을 벌충하고 전반적 소비가 영향을 받지 않게끔 했다. 주택 시장 호황 역시 부동산 거품이 꺼지기 전까지는 풍부한 건설업 일자리가 제조업 일자리의 일부 손실을 메워줬다는 뜻이다. 바꿔 말하면, 불경기는 꾸준했던 중산층 임금 하락의 정체를 드러냈고, 이것은 비교적 최근에 포퓰리즘이 왜 부상했는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앞날을 내다본다면, 자동화의 승자와 패자 사이의 간극은 더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차세대 자동화의 물결은 제조업뿐 아니라 운송업, 소매업, 물류업, 건설업의 많은 미숙련 일자리로 밀려올 것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낙관하는 게 타당하지만, 이런 낙관주의는 우리가 단기적 역학을 성공적으로 관리할 경우에만 가능하다. 자동화로 직업을 잃은 사람들은 아주 당연하게도 거기에 반발할 테고, 만일 그들이 반발한다면 장기적 효과와 분리한 채로는 단기적 효과가 보이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의 기능을 위협하는 기술에 대한 오랜 저항의 역사, 그리고 세계화에 대한 최근의 역풍에 비춰볼 때, 우리는 자동화를 삶의 냉혹한 사실이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 19세기 러다이트와 달리 지금 사람들은 20세기에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사람들을 더 잘 살게 만들었는지 목격해온 게 사실이다. 20세기의 처음 세 분기 동안 기계화가 진척됨에 따라 임금은 전 계층에서 상승했다. 그러나 만일 다가올 몇 년 안에 테크놀로지가 모든 배를 들어 올리는 데 실패한다면, 기술 변동에 대한 광범위한 수용도 당연시할 수는 없다. 사람들은 엥겔스의 휴지 때보다 더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 그들에게는 투표권이 있다. 게다가 그들은 이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어떤 단일한 정부 정책도 자동화가 가져온 사회 문제의 전 영역을 다루지 못한다. 유감스럽게도 복잡한 일단의 문제에 대해 겉보기에 쉬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게 단기적으로는 선거에 승리를 가져다줄지 몰라도 현실은 조만간 발목을 잡고 만다. 중도 보수와 중도 진보는 골치 아픈 균형 잡기에 직면해 있다. 자동화의 효과를 과장할 경우 대량 실업의 공포를 촉발해 잘못된 정책 반응, 포퓰리즘 정당의 증가, 그리고 어쩌면 테크놀로지 자체에 대한 반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만일 정부들이 자동화의 사회적 비용을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간다면, 그들의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질 것이다. 오랫동안 정부들은 세계화의 비용은 간과하고 이익에만 초점을 맞추고 싶어 했다. 그 이익이 상당히 컸던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적·사회적 비용을 다루지 못한 것이 결국에는 주류 정치의 신뢰도를 깎아먹고 말았다. 정부들은 자동화로 똑같은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게다가 위험성이 이렇게 높은 적은 없었다. 누군가는 기계가 모든 일자리를 차지하는 새 시대에 우리가 들어서고 있다고 여전히 생각할지 모른다. 물론 그게 사실인지는 알 길이 없다. 그러나 이번은 다르다고 말할 근거가 지금으로서는 거의 없다. 우리의 현재 궤적은 고전적 산업화 시기와 극도로 유사해 보이며, 우리 모두는 그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 있다. 그러나 설령 이번이 다르다고 가정하더라도, 눈앞의 도전 과제는 여전히 기술이 아닌 정치경제학의 영역에 놓여 있다. 테크놀로지가 일자리는 거의 창출하지 않고 엄청난 부를 창출하는 세상에서 우리에게 놓인 도전 과제는 결국 분배의 문제다. 결론은 테크놀로지의 미래가 무엇을 품고 있건 그것의 경제적·사회적 영향을 결정짓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는 것이다.인간의 부란 우리로 하여금 최소의 인력으로 최대를 생산하게 해주는 테크놀로지의 누적 효과로 봤을 때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의 역사
한겨레출판 / 한홍구 지음 / 2010.03.08
14,000원 ⟶ 12,600원(10% off)

한겨레출판소설,일반한홍구 지음
<특강>에 이은 한홍구 교수의 두 번째 한국현대사 강의.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로 기획된 이 책은 1980년 광주항쟁에서 노무현 대통령 서거까지 최근 30년의 역사를 다룬다. 저자는 ‘모든 역사는 지금 이 순간의 역사’라 말하며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순간이 우리 역사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묻고 답한다. 옥상에 올라가 살 권리를 지켜달라며 외치던 세입자들에게 “중재나 타협은 없다!”며 경찰을 앞세운 이명박 정부의 법치주의의 의미는 무엇일까? 두 대통령의 죽음과 함께 역사의 주무대에서 한 발 뒤로 물러서게 됐다는 민주화운동 세대가 주역이 되었던 시대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들이 이뤄낸 민주주의는 어떤 것이었으며, 그들이 맞서 싸웠던 권위주의 정부의 ‘반민주’는 무엇이었을까?머리글_ 바뀐 것과 바뀌지 않은 것 프롤로그_ 왜 지금 이 순간의 역사인가? 제1강 광주의 자식들, 그리고 노무현_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느낀 사람들 광주 전야 왜 광주에서 그토록 잔인했을까 가장 긴 새벽이 ‘지금 이 순간’을 열다 광주는 어떻게 기억되는가 제2강 장엄한 패배, 위대한 부활_ 80년 5월이 87년 6월로 유신의 아들들, 그들만의 '새 시대' 당근 한 조각과 영혼을 갉아먹는 채찍질 전두환, 한판 붙자! 100명이 100만 명으로 제3강 노태우ㆍ김영삼의 물탄 민주화_ 민주주의의 전진과 후퇴 6월 항쟁, 거리가 교실이던 순간 7·8·9월 노동자 대투쟁과 두툼해진 월급 봉투 노태우, 민주주의에 물먹이다 잘 가다 길을 잃은 문민정부 제4강 여름에 진 인동초, 김대중_ 행동하는 양심의 마지막 불꽃 독재에 맞선 젊은 정치 망명·납치·투옥·사형선고, 고난의 세월들 태조 이성계 이후 최초의 정권 교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반드시 집니다!” 제5강 개천에서 난 마지막 용, 노무현_ 정의가 이기는 세상을 꿈꾸다 개천에서 난 용, 사람들 가슴에 불을 지르다 바위를 깨뜨린 모난 돌 탄핵이 가져다 준, 절호의 기회 승천하지 못한 용의 눈물 제6강 이명박 정권, 다시 죽음의 시대에_ 떡볶이와 목도리, 그리고 용산의 불구덩이 용산과 법비들의 난 부유한 야만과 싸우는 법 보론 대한민국 야당사 한국 보수 야당의 역사 한국 진보 정당의 역사 “모든 역사는 현재로 통한다” 지금 꼭 짚어봐야 할 지난 한국 현대사 30년 2009년에 우리는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을 잃었다. 특히나 노무현의 서거는 “1980년 광주를 겪으며 새롭게 등장했던 민주화운동 세대가 주역이 되었던 한 시대가 끝났음을 상징하는 사건”이었다. 노무현의 갑작스런 죽음을 접한 많은 시민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분통해하고, 의아해했다. 그러고선 한국현대사, 한국 민주화운동의 역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노무현의 죽음이 곧 한국 민주화운동의 한계와 좌절을 의미하는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한홍구 교수는 이에 두 전직 대통령의 죽음과 그것의 역사적 의미를 짚어보는 특강을 준비한다. 이미 『특강-한홍구의 한국 현대사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대사의 여덟 가지 주요 쟁점을 생생히 전해주었던 한 교수는 이번에 두 번째 현대사 특강 『지금 이 순간의 역사』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발원지라 할 5·18 광주, 광주의 장엄한 패배를 딛고 일어선 80년대 민주화 운동, 노태우·김영삼 정권하의 과도기적 민주화, 김대중·노무현 민주정부 10년의 성과와 한계, 그리고 현재 이명박 정부의 권위주의 시대로의 회귀까지 지난 30년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왜 지금 이 순간의 역사인가? 흔히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한다. 그리고 “모든 역사는 과거에 일어난 일 자체라기보다는 현재의 관점에서 불러내고 해석한 과거”이다. 여기에 한홍구 교수는 좀 더 과감하게 역사를 정의한다. “모든 역사는 현대사이며, 지금 이 순간의 역사”라고. 매순간이 격변기이고, 매순간 굴곡으로 점철된 한국 현대사이지만, 지난 2009년은 좀 더 특별한 한 해였다. 연초 용산 남일당 건물 옥상에 올라 세입자의 권리를 외치던 5명의 시민이 경찰 진압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고, 5월에는 고향 마을에 내려간 전직 대통령이 바위에서 몸을 던졌다. 그리고 한 여름, 한국 민주주의의 살아 있는 역사라 할 김대중 대통령이 숨을 거둔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모여 역사를 이룬다는 사실을 절감한 한 해였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렇게 생생히 경험한 그 엄청난 사건의 역사적 의미는 무엇일까? 옥상에 올라가 살 권리를 지켜달라며 외치던 세입자들에게 “중재나 타협은 없다!”며 경찰을 앞세운 이명박 정부의 법치주의의 의미는 무엇일까? 두 대통령의 죽음과 함께 역사의 주무대에서 한 발 뒤로 물러서게 됐다는 민주화운동 세대가 주역이 되었던 시대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들이 이뤄낸 민주주의는 어떤 것이었으며, 그들이 맞서 싸웠던 권위주의 정부의 ‘반민주’는 무엇이었을까? 그렇게 한홍구 교수는 ‘지금 이 순간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을 만든 가장 가까운 사건, 오늘을 규정한 가장 큰 변화의 계기부터 짚어나간다. 그리고 그 시작이 5·18 광주였다고 말한다. 한 권으로 읽어내는 한국 현대사 30년 - 1980~2009 한국 현대사에서 민주주의가 제도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한 것은 87년 6월 항쟁 이후의 일이지만, 가장 큰 엔진 역할을 한 것은 5·18 광주였다. 그리고 한홍구 교수가 무엇보다 주목하는 것은 80년 5월 27일 새벽, 전남도청에 남아 죽을 운명을 덤덤히 받아들였던 수백 명 광주 시민들의 장엄한 선택이었다. “죽을 것을 뻔히 알고 죽음을 기다리면서 그 자리를 지킨 사람들”, 그들이 지킨 “가장 긴 새벽”을 통해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느끼며 자신의 인생을 바꾸기로 결심한 광주의 자식들이 태어나게 되었다. 그 힘이 80, 90년대 죽음을 각오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던 사람들의 슬픔의 에너지가 되어 87년 6월 항쟁으로 이어지고 체육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뽑는 직선제를 쟁취한다. 책은 이후 양김씨의 분열로 인한 노태우의 준(準)군사정부의 탄생, 3당 합당을 통한 김영삼의 문민정부,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던 정권 교체를 이뤄낸 김대중의 국민의 정부, 개천에서 난 진짜 용 노무현의 참여 정부, 지금의 이명박 정부로의 정권 재교체 과정을 숨가쁘게 전개해나간다. 이는 현대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역사적 사실들이지만, 강의를 옮겨낸 구어체의 흡인력, 한홍구 교수의 특유의 입담과 역사적 맥락을 잡아주는 풍부한 사례와 해석이 담겨져 평면적인 역사적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살아 숨쉬는 입체적인 역사로 재탄생한다. 또한 모든 일상사가 정치사이며, 정치적 격변이 대중의 일상에 구체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한 교수의 관점은 몇몇 정치인과 정치세력 간의 이합집산에 얽힌 비사로 흐르고 마는 속류 정치사의 한계를 넉넉히 넘고서, 격동의 ‘한국 현대사 30년사’라는 한 두름으로 엮어진다. 너무나도 뼈아픈 세 번의 기회 지난 30년 간의 현대사를 되돌아보며 한홍구 교수가 안타까워하는 세 번의 순간이 있는데, 그것은 87년 양김씨의 분열로 인한 대선 패배, 97년 외환 위기 당시 재벌 개혁과 관료 개혁의 좌절, 그리고 2004년 탄핵 역풍으로 마련된 여대야소 국면에서의 개혁 실패이다. 지난 한국 현대사는 분명히 성공한 역사였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제3세계로 출발한 나라 가운데, 평화적 정권 교체를 이뤄낸 나라, 거기에 엄청난 경제 발전까지 동시에 이뤄낸 나라는 우리가 유일하다. 하지만 그 세 번의 국면에서 좀 더 빨리, 좀 더 완성된 민주주의의 혜택을 대다수 국민들이 나눠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우리가 놓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87년 당시 양김씨가 분열하지 않았더라면, 민주주의는 최소 5년은 앞당길 수 있었고, 3당 합당에 이어진 경남 지역의 보수화를 막고, 지금 현 시점에서의 민주 벨트도 훨씬 넓어졌을 것이다. 97년 당시 IMF가 요구한 것은 노동유연성이나 신자유주의 구조조정만이 아니었다. 그보다 우선해서 자본의 구조조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개혁의 대상이어야 마땅한 재벌과 관료가 돌연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의 전도사가 되어, 칼자루를 쥐고 노동 쪽을 치기 시작”했다. 양극화와 비정규직 문제가 본격적으로 심화된 것이 바로 그때부터였다. 그리고 마지막 기회는 탄핵 후 마련된 여소야대 국면이었다. 하지만 행정부와 입법부를 장악한 이른바 민주화세력은 국가보안법 폐지 등 4대 개혁 입법 처리에 실패했고, ‘대연정 제안’이라는 “저쪽에 던진 수류탄이 자기 진영에서 터져버리”며 대선 패배로 이어진다. 역사에 가정이란 없다는 말이 있지만, 민주화진영이 놓친 그 세 번의 기회는 우리가 ‘지금 이 순간’ 감당해야 할 불완전한 민주주의라는 현실로 눈앞에 서 있다. 역사는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 한 사람의 하루하루가 모여 인생을 이루고, 그 개인사와 가족사가 모여 한 나라의 역사를 이룬다.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은 “선택의 누적분이 당신이다”라고 일갈한 바 있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지금 이 순간의 역사’는 ‘지난 세월 역사적 선택의 누적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지난 역사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는 것이지만, 궁극적으로 그것은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역사의 방향을 선택하기 위한 선행 과제라 할 수 있다. 이 책 『지금 이 순간의 역사』 역시 우리가 지난 2009년 목도한 두 대통령의 죽음을 계기로, 그것의 의미와 역사적 맥락을 5·18 광주에서부터 짚어내고 있다. 그렇다면 시시각각 우리 앞에 놓인 역사의 순간 속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정의로운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던 노무현마저 벼랑 끝에서 몸을 던지게 만든 세상,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 참는다’라는 말에 적잖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는 이 현실의 벽 앞에서 우리가 선택해서 만들어가야 할 역사는 어떤 것일까? 분명한 것은 “아무것도 안하면 반드시 지게 돼 있다”는 사실이 아닐 런지…….어른들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말렸지만, 바위가 깨졌다. 그런데 계란이 꾸었던 꿈만큼 세상이 바뀌지는 않았다. 세상은 바뀌지 않았지만 깨진 계란과 그 선배들은 무언가가 되었다. 노무현은 대통령이 되고, 이해찬은 국무총리가 되고, 임채정은 국회의장이 되고, 김근태, 유시민은 장관이 되고, 386 학생회장들은 국회의원이 되고, 그 밖에도 수두룩 빽빽하게 무언가가 되었다. 20대에 감히 꿈도 꾸지 않은 높은 자리, 좋은 자리를 차지했지만 세상은 그만큼 좋아지지 않았다. 그들만의 민주화였다. …… 한국이 얼마나 민주화되었느냐고 묻는다면, 노무현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될 만큼 민주화되었다고 얘기할 수 있다. 한국이 얼마나 민주화되지 않았느냐고 묻는다면, 노무현 같은 대통령이 벼랑에서 뛰어내려야 할 만큼 민주화되지 않았다고 얘기해야 한다.(머리글) 도대체 1970년대와 비교해서 1980년대는 뭐가 달라졌습니까? 1980년대 세대들은 뒷일을 생각 안 하는 바보인가요? 아닙니다. 다 알면서 그 짓을 했어요. 왜 그랬습니까? 생각이 광주에 미치면 그다음부터는 계산이 안 돼요. 셈이 안 되는 겁니다. 1980년대 세대는 계산을 할 수 없는 세대였습니다. 죽을 줄 뻔히 알면서도 도청에서 총 들고 계엄군을 기다리던 사람들도 있는데 데모한다고 죽이기야 하겠어? 그 생각을, 그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거죠. 그런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돌연변이 변종들. 그 사람들이 광주의 자식들입니다. 광주는 그 자체만 놓고 본다면 실패한 무장봉기입니다. 처절하게 패배한 봉기였지요. 그러나 긴 역사에서 볼 때 광주만큼 성공한 운동도 찾기 어려울 겁니다. 광주는 그야말로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1980년대 이후 한 세대에 걸친 역사가 광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패배한 싸움이었던 광주가 새 시대를 열 수 있었던 것은 잘 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밤낮 이기겠습니까? 지는 경우가 더 많을 겁니다. 이겨야지요. 힘 약한 우리는 한 번 지면 깊은 상처를 받고 회복하는 데 힘이 듭니다. 불리한 싸움은 하면 안 되고, 싸우면 이길 수 있는 싸움을 해서 꼭 이겨야지요. 그러나 싸우다 보면 부득이하게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싸움을 잘해야 합니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잘 지는 것이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할 때도 있습니다. 광주에서의 죽음은, 광주의 장엄한 패배는 수많은 광주의 자식에 의해 위대하게 부활했습니다.
베스트 프렌즈 도쿄
중앙books(중앙북스) / 정꽃나래, 정꽃보라 (지은이) /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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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books(중앙북스)소설,일반정꽃나래, 정꽃보라 (지은이)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 6권. 도쿄의 주요 지역 18곳(시부야, 하라주쿠·오모테산도·아오야마, 신주쿠, 에비스·다이칸야마·나카메구로, 롯본기, 지유가오카, 긴자, 도쿄역, 오다이바, 우에노, 아사쿠사, 아키하바라, 이케부쿠로, 키치죠지)의 주요 볼거리, 맛집, 쇼핑 명소, 즐길 거리를 충실히 담았다. 도쿄의 상징 도쿄 타워와 떠오르는 심벌 도쿄스카이트리 등 도쿄에 가면 꼭 한 번 가봐야 할 랜드마크는 물론, 도쿄 곳곳의 최신 핫 스폿과 최근 오픈한 신명소들을 소개했다. 여기에 저자만이 알고 있는 알짜배기 여행 팁과 명소에 담겨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곁들여 여행에 풍미를 더했다. 또한 비즈니스 여행, 스톱오버, 1박 2일 또는 2박 3일의 짧은 휴가 일정 등 일정별 추천 일정과 미식, 쇼핑, 테마파크 등 다양한 테마로 도쿄를 즐길 수 있도록 추천 일정을 제시하고 있다. 얇고 가벼운 포켓형 가이드북, 《베스트 프렌즈 도쿄》. 더이상 무게 때문에 집이나 호텔에 남겨두지 말고, 여행지 구석구석까지 챙겨가 더없이 알찬 여행을 만들어 보자.저자 소개 | 일러두기 ▶ 도쿄 구역별 소개 ▶ 도쿄 미리보기 Must Do List 이것만은 꼭 해보자 Must Eat List 도쿄를 맛보다 Must Buy List 내 손안의 도쿄 ▶ 도쿄 여행 설계 Information 일본 국가 정보 Access 도쿄 입국 정보 Transportation 도쿄 교통 정보 Best Course 도쿄 추천 일정 ▶ 지역 여행 정보 Attraction 도쿄의 볼거리 Restaurant 도쿄의 식당 Dessert & Caf? 도쿄의 디저트 & 카페 Shopping 도쿄의 쇼핑 Accomodation 도쿄의 숙소 ▶ 도쿄 여행 준비 여권과 비자|증명서 발급|항공권 예약|여행자 보험|여행 준비물|공항 가는 길|탑승 수속 & 출국|위급상황 대처법 ▶ 인덱스 ▶ 도쿄 지도 도쿄 전도|시부야|하라주쿠·오모테산도·아오야마|신주쿠|에비스·다이칸야마·나카메구로|지유가오카|롯본기|긴자|도쿄역|오다이바|우에노|아사쿠사|아키하바라|이케부쿠로|키치죠지여행 가이드북의 정석, <프렌즈> 시리즈에서 핵심만을 가려 뽑은 슬림형 가이드북,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 그 여섯 번째 행선지는 도쿄다!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더욱 새롭게 변화 중인 도시이자 일본의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핫플레이스의 집합소, 도쿄! Best of Best! 최고의 도쿄 여행을 위한 《베스트 프렌즈 도쿄 20'~21'》를 만나보자 《베스트 프렌즈 도쿄》는 도쿄의 주요 지역 18곳(시부야, 하라주쿠·오모테산도·아오야마, 신주쿠, 에비스·다이칸야마·나카메구로, 롯본기, 지유가오카, 긴자, 도쿄역, 오다이바, 우에노, 아사쿠사, 아키하바라, 이케부쿠로, 키치죠지)의 주요 볼거리, 맛집, 쇼핑 명소, 즐길 거리를 충실히 담았다. 도쿄의 상징 도쿄 타워와 떠오르는 심벌 도쿄스카이트리 등 도쿄에 가면 꼭 한 번 가봐야 할 랜드마크는 물론, 도쿄 곳곳의 최신 핫 스폿과 최근 오픈한 신명소들을 소개했다. 여기에 저자만이 알고 있는 알짜배기 여행 팁과 명소에 담겨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곁들여 여행에 풍미를 더했다. 또한 비즈니스 여행, 스톱오버, 1박 2일 또는 2박 3일의 짧은 휴가 일정 등 일정별 추천 일정과 미식, 쇼핑, 테마파크 등 다양한 테마로 도쿄를 즐길 수 있도록 추천 일정을 제시하고 있다. 얇고 가벼운 포켓형 가이드북, 《베스트 프렌즈 도쿄》. 더이상 무게 때문에 집이나 호텔에 남겨두지 말고, 여행지 구석구석까지 챙겨가 더없이 알찬 여행을 만들어 보자. ▶ 생애 첫 여행친구, 프렌즈 시리즈 2007년 《프렌즈 홍콩》을 시작으로 최고의 여행 전문 필진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든 대한민국 대표 해외여행 가이드북 <프렌즈> 시리즈. 여행책 하면 노란책, 노란책 하면 프렌즈를 떠올릴 만큼 초보 배낭여행객들의 든든한 친구, 친절한 친구, 똑똑한 친구로 자리매김해왔다. 현재까지 35종을 출간한 <프렌즈> 시리즈가 2019년 가을, 새로운 에디션을 선보인다. 바로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다. ▶ 내 손안의 작은 여행친구,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 휴가가 짧아도, 여행 준비 기간이 부족해도, 두꺼운 책이 부담스러워도 여행에는 늘 충실한 여행서가 필요하게 마련이다. 이것이 <베스트 프렌즈>의 탄생 배경이다. 얇고 가볍지만 결코 내용만은 부실하지 않은 책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프렌즈 필진이 직접 나서 기존 책에서 꼭 필요한 핵심 정보만을 가려 뽑았다. 좋은 친구, 가장 친한 친구, 최고의 친구라는 의미로 ‘베스트 프렌즈’라는 이름도 붙었다. 급작스러운 여행 준비에 비행기에서 여행서 첫 장을 여는 상황일지라도 우리의 여행은 언제나 충만해야 한다. 이 책에 한두 시간만 할애하면 여행의 큰 틀은 어느 정도 바로 서게 된다. 촘촘한 여행 설계는 이 틀 위에 덧붙여 나가면 된다. ▶ 여행에는 반드시 친구가 필요하다! 여행 준비 기간이 넉넉하고, 더없이 풍성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기존의 <프렌즈> 시리즈를 택하길 바란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여행이고, 준비하는 매 순간이 여행의 진정한 묘미이기 때문이다. 모든 이들의, 모든 상황 속, 모든 여행을 위해 <베스트 프렌즈>와 <프렌즈>, 두 시리즈는 모두 존재 가치가 충분하다. <프렌즈> 시리즈는 2019년 11월 현재까지 총 35종을 출간,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해외여행 가이드북으로 우뚝 섰으며, 흥밋거리 넘치는 새로운 여행지를 찾아 바삐 움직이고 있다.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는 《프렌즈 도쿄》에서 추려낸 《베스트 프렌즈 도쿄》, 《프렌즈 싱가포르》에서 추려낸 《베스트 프렌즈 싱가포르》, 《프렌즈 방콕》에서 추려낸 《베스트 프렌즈 방콕》, 《프렌즈 말레이시아》에서 발췌한 《베스트 프렌즈 코타키나발루》, 《프렌즈 러시아·에스토니아》에서 발췌한 《베스트 프렌즈 블라디보스토크》, 《프렌즈 하와이》에서 발췌한 《베스트 프렌즈 오아후》 등 총 7종이 첫 선을 보였으며, 얇고 에센셜한 가이드북을 찾는 여행자들을 위한 또 다른 시리즈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기대한다. ▶ 도쿄 여행 정보가 가득, 《베스트 프렌즈 도쿄》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거대 도시 도쿄는 매 시각 변화 중이다. 《베스트 프렌즈 도쿄》에서는 도쿄의 주요 지역 18곳(시부야, 하라주쿠·오모테산도·아오야마, 신주쿠, 에비스·다이칸야마·나카메구로, 롯본기, 지유가오카, 긴자, 도쿄역, 오다이바, 우에노, 아사쿠사, 아키하바라, 이케부쿠로, 키치죠지)의 주요 볼거리, 맛집, 쇼핑 명소, 즐길 거리는 물론, 매 시각 변화 중인 도쿄의 핫 플레이스와 신명소들도 충실히 소개했다. 여기에 저자만이 알고 있는 알짜배기 여행 팁과 명소에 담겨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곁들여 여행에 풍미를 더했다. 또한 비즈니스 여행, 스톱오버, 1박 2일 또는 2박 3일의 짧은 휴가 등 일정별 추천 일정과 미식, 쇼핑, 테마파크 등 다양한 테마로 도쿄를 즐길 수 있도록 추천 일정을 제시하고 있다. 책 속에는 전철과 지하철역 출구 번호까지 상세하게 표시한 상세 지도를 담아 스마트폰 없이도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 갈 때마다 헷갈리는 기본 여행 정보까지 알차게! ‘여권은 챙겼는데, 도쿄도 비자가 필요했던가?’, ‘불안한데 준비물 체크 리스트 한 번 볼까?’,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처음 이용하는데…’, ‘배터리는 어느 수하물에 챙겨야 하지?’, ‘현지에서 현금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등등… 해외여행은 가도 가도 매번 헷갈리는 것들이 있다.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는 반드시 챙기고 기억해야 할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작은 실수로 인해 여행을 망치지 않도록 돕고 있다. 특히 위급상황 대처법은 반드시 사전에 읽고 숙지해 실제 위급상황 발생시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하자.
위너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김영사 / 박시영, 김계환 (지은이) /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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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소설,일반박시영, 김계환 (지은이)
박시영과 김계환은 지난 정부와 대통령, 여러 정치인의 측근에서 ‘스핀닥터spin doctor’로 국민의 여론을 수렴해 정책을 구체화하는 일을 했다. 그 과정에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론조사 전문가로 떠올랐고 ‘민심’이 곧 ‘총의’라는 신념 아래 여론조사 기법을 더욱 세분화, 전략화하여 현재 정치 컨설턴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박시영은 다양한 선거에서 날카로운 분석과 예측으로 선거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으며, 김계환은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캠페인 슬로건을 기획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위너는 어떻게 결정되는가'는 위너를 결정하는 열쇠인 ‘민심’을 읽고 얻는 법, 그 민심의 지표를 파악할 수 있는 여론조사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정치적 격변의 시대 누가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떠오를 것인지 전망해보고 ‘민심’을 ‘표심’으로 연결하는 승리 전략과 선거에서 승부를 가르는 한 끗에 대해 알아본다.시작하며 1 달라진 시대, 새로운 정치 01 시대정신 02 포스트 코로나, 준비된 미래가 이긴다 03 포스트 코로나, 급진적 정책의 등장 04 포스트 코로나, 새로운 정치의 시대 05 달라진 정치지형, 20대 대선의 특징 2 민심을 움직이는 과학, 선거 06 예측 가능한 선거는 과학이다 07 전략 없이는 승리도 없다 08 최고의 전략은 조사에서 나온다 09 정치는 대중 인식과의 싸움이다 10 호감도가 낮으면 이길 수 없다 3 이기는 선거, 이기는 캠페인 11 프레임을 걸어야 한다 12 나의 구도로 상대를 끌어들이자 13 이슈로 이끌고 포지셔닝으로 차별화하자 14 시대가 원하는 슬로건과 메시지로 승부하라 15 승리의 법칙, 대중을 아는 자가 이긴다 4 제20대 대통령 16 2022년 5대 대선 이슈 17 2022년 대선 승부처 18 진보의 인물들 19 보수의 인물들 20 제20대 대통령 마치며누적 조회수 2천3백만! 유튜브 <박시영TV> 진행자 박시영의 날카로운 예측과 캠페인 플래너 김계환의 필승 득심 전략 *** “옳고 그름이 아닌, 대중의 인식과 투쟁하는 것이 정치다”라는 책 속의 표현에 그 숱한 낭인들 사이로 유독 두 사람이 돋보이는 이유를 알게 된다. (정준희. MBC <100분 토론> 진행자, 한양대 겸임교수) 박시영과 김계환은 지난 정부와 대통령, 여러 정치인의 측근에서 ‘스핀닥터spin doctor’로 국민의 여론을 수렴해 정책을 구체화하는 일을 했다. 그 과정에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론조사 전문가로 떠올랐고 ‘민심’이 곧 ‘총의’라는 신념 아래 여론조사 기법을 더욱 세분화, 전략화하여 현재 정치 컨설턴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박시영은 다양한 선거에서 날카로운 분석과 예측으로 선거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으며, 김계환은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캠페인 슬로건을 기획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책은 크게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져 있다. 첫 번째 ‘달라진 시대, 새로운 정치’에서는 우리가 사는 시대, 인류가 맞닥뜨린 공통의 위기 상황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시대가 원하는 위너상이란 무엇이며,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하는지 알아본다. 두 번째 ‘민심을 움직이는 과학, 선거’에서는 선거와 정치가 우리의 삶에 차지하는 비중과 끼치는 영향력, 대중의 판단과 선택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과거 다양한 ‘선택(투표)’의 예를 들어 최선의 선택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후보자의 입장에서 무엇을 중점에 두고 어떤 전략을 짜야 하는지, 표심인 민심을 어떻게 파악하고 얻어야 하는지 다양한 여론조사와 과학적인 데이터를 근거를 통해 해법을 보여준다. 세 번째 ‘이기는 선거, 이기는 캠페인’에서는 본격적인 필승 전략 수립법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그중 ‘대결 구도’에서 먼저 승기를 잡기 위한 인식 전략인 프레임 전략, 포지셔닝 전략, 슬로건 기획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간과해서는 안 될 포인트까지 실었다. 마지막으로 ‘제20대 대통령’에서는 5대 대선 이슈를 꼽아보고 유력 후보자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이며 그에 따라 강화할 것과 보완해야 할 점을 분석했다. 그리고 20대 대선의 승부처는 무엇이 될지, 정치적 격변의 시대 누가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떠오를 것인지 두 전문가의 솔직하고 냉철한 전망으로 끝을 맺었다. 선거 전략가 박시영, 김계환이 제안하는 필승을 향한 득심 전략 그리고 2022년 대선 전망 또 한 번의 선거를 앞두고 대중의 눈과 귀는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뿐만 아니라 두 전략가에게도 향해 있다. 지난 총선에서 방송 3사의 예측을 따돌리고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탁월한 분석은 오차범위 내 정확한 예측을 가능케 했다. 개인의 이익이나 욕망에 근거하지 않고, 오로지 여론조사를 통한 ‘민심’의 향방에만 집중한 성과였다. 두 저자는 선거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위너가 되려면 타인의 마음을 읽고, 얻을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2022년 대선도 다르지 않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가장 조용한 유세지만 그에 걸맞은 새로운 선거 전략으로 유례없는 격돌을 예상하고 있다. 출렁이는 민심을 간파하고, 승부를 가를 한 끗으로 대중의 마음을 얻을 인물은 누가 될 것인가? 두 저자는 민심을 살필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지표인 여론조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그 민심을 수렴할 유력 후보들의 인물 분석과 전망도 내놓았다. 과연 이번에 두 전략가의 예측은 얼마나 적중할 것인가? 이 물음은 선거에 대한 기대인 동시에 정치가 대중에게 선물하는 소소한 즐거움이며, 함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자는 독려이다. 이 책을 통해 ‘정치 참여의 즐거움’을 조금이나마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 “여론조사는 어떤 사건이나 사안의 징후를 파악하는 작업이다. 여론조사 결과는 대중의 속내를 알려주는 민심의 바로미터다. 정치는 민심과 함께 간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민심을 거스르는 정치는 설 자리가 없다. 선거와 투표가 바로 그 기제다. 그래서 민심을 읽어내는 여론조사가 중요하다. 여론이 중요한 것이 비단 정치 세계뿐이겠는가. 자신의 인생이나 사회생활에서도 위너가 되려면 대중 심리 파악 능력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아는 것, 즉, 독심讀心을 발판으로 득심得心과 표심票心을 얻는 이가 위너가 될 수 있다.” _‘마치며’ 중에서 능동적 정치 참여의 모델, 디맨딩 시티즌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 정치인은 대중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공약을 발표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친다. 공약은 약속이다. 그 약속의 대가로 대중은 한 표를 행사한다. 나의 삶과 미래를 표에 실어 맡긴다. 그렇기에 투표 후에 더더욱 정치의 면면을 주시해야 한다. 이 책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정치에 관심을 갖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대중을 ‘디맨딩 시티즌demanding citizen’이라고 칭하고 과거와 달라진 정치 참여 행태를 제시하고 있다. 단순히 표를 던지는 것에 그치지 말고 자신이 바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지속적으로 옥석을 가려내는 작업을 하는 대중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다양한 예시를 통해 설명한다. 오로지 대중만이 정치를 심판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강조한다. “시장에서의 승부는 기업의 상품이 가치를 인정받고 고객이 그 상품을 구매함으로써 결정되지만, 정치에서의 승부는 대중이 당과 후보의 가치를 판단해 투표로 결정한다. 누가 우리 동네의 대표가 되고, 누가 우리 사회의 리더가 되느냐, 또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되고, 어느 당이 집권하느냐에 따라 대중의 삶도 달라진다. 선거와 투표가 우리 삶에 매우 중요한 이유이다. 정치의 중심에는 대중이 있다. 대중의 힘이 정치를 좌우한다. 지지와 심판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영역이 정치다. 지지와 심판의 힘은 오직 대중만이 갖고 있다.” _‘시작하며’ 중에서 포스트 코로나, 정치적 격변의 시대 누가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등극할 것인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예측 불가능해진 미래와 새로운 삶의 방식이 될 뉴노멀 시대의 갑작스러운 도래, 인간과 인공지능AI이 함께 공존할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 위기와 산업의 변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의 변동 등 우리는 다양한 변혁과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과연 누가 이 과업을 짊어지게 될 것인가? 두 전문가는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리더십의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대중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격랑 위에 놓인 한국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인지 끊임없는 질문과 답을 던진다. “다음 정부는 출범과 함께 대중이 삶의 어떤 부분에서 만족하고 만족하지 못하는지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대응해나가야 한다.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와 적확한 정책 추진으로 발 빠르게 대중의 요구에 반응해야 한다. 디맨딩 시티즌은 국가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고 국가가 많은 걸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국가가 응대와 응답을 내보이지 못하고 행정력도 뒤따르지 못한다면 곧 지지를 철회하고 심판의 화살을 쏠 것이다.” _‘달라진 시대, 새로운 정치’ 중에서승리하는 정치는 대중의 마음을 훔칠 수 있어야 한다. 대중의 마음을 읽고, 대중의 마음을 얻고,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정치와 정치인이 성공한다. 정치는 어떤 사안에 대해 옳고 그른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이 아니라 대중이 요구하는 것을 파악하고 실행해나가는 일이다. 한마디로 정치는 대중 인식과의 싸움이다. 그래서 나의 인식이나 도덕적 기준이 중요하지 않게 된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대중은 그르다고 볼 수 있고, 내가 그르다고 생각하는 것을 대중은 옳다고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중의 마음, 민심은 정치적 행위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 _ ‘시작하며’ 코로나19는 ‘함께 잘살아보자’라는 메시지를 시대정신으로 부상시켰다. 2022년을 향해 달리는 열차에 올라탄 대권 주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격차 해소와 복지국가에 대해 대중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복지국가의 기치를 높이 들어야 한다. 코로나19 재난이 낳은 격차가 사회 분열을 조장할 것이라는 대중의 인식에 눈을 맞추고 그에 걸맞은 가치와 비전,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_ ‘달라진 시대, 새로운 정치’ 온라인 언택트 정치는 세가 약한 언더독underdog 후보를 새로운 강자로 띄울 수 있다. 과거에는 정당, 조직, 자금 등 오프라인에서의 세勢를 과시할 수 있는 인물이 부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언택트 캠페인은 과거의 ‘세’에 구속받지 않는다. 자신의 스토리와 메시지, 정책, 정견, 비전, 감성 등을 가지고 온라인에서 얼마든지 승부를 볼 수 있다. 과거 노무현이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환경에서의 메시지 전달력, 연설 능력과 유세 능력, 흡인력, 대중성 등 폭발력을 가진다면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수 있다. 이제 온라인 선거, 언택트 캠페인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_ ‘달라진 시대, 새로운 정치’
완벽하게 헤어지는 방법
마음서재 / 이은정 (지은이) /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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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서재소설,일반이은정 (지은이)
글을 쓰기 시작한 지 20년 만에 소설가로 세상에 이름을 알린 이은정 작가가 첫 소설집을 펴냈다. 2018년 단편소설 「개들이 짖는 동안」으로 동서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그가 산문집 <눈물이 마르는 시간>, 7인 연작 에세이 <내가 너의 첫문장이었을 때>(공저)에 이어 소설가로서 처음 펴내는 작품집이다. 작가의 단단한 내공이 응축된 책으로 모두 여덟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삶이 완벽한 어둠으로 다가올지라도 절망 뒤에는 희망이 웅크리고 있음을 온기 어린 시선으로 포착해낸다. 이 소설집에서 작가는 존재의 이면을 끈기 있게 응시하며 평범한 사람들이 주고받은 평범하지 않은 상처에 대해 그린다. 상처를 주거나 상처받는 이들은 가족, 부부, 친구, 이웃의 이름으로 서로 얽힌다. 작가는 이들 관계의 단면을 부각함으로써 "희망과 사랑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비극적 감성으로 표출"한다. 더불어 구모룡 평론가가 해설에서 말한바, "수직적 초월이 불가능한 세계, 모두가 상처받고 고통을 감내하는 현실을 회피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침내 한 가닥 빛과 물줄기를 찾아낸다."잘못한 사람들 완벽하게 헤어지는 방법 그믐밤 세 남자 피자를 시키지 않았더라면 친절한 솔 숨어 살기 좋은 집 엄 대리 개들이 짖는 동안 작품 해설│구모룡(문학평론가) 부서지기 쉬운 삶과 존재의 이면 작가의 말부서지기 쉬운 삶에서 끝끝내 찾아낸 사랑과 희망의 빛 글을 쓰기 시작한 지 20년 만에 소설가로 세상에 이름을 알린 이은정 작가가 첫 소설집을 펴냈다. 2018년 단편소설 「개들이 짖는 동안」으로 동서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그가 산문집 『눈물이 마르는 시간』, 7인 연작 에세이 『내가 너의 첫문장이었을 때』(공저)에 이어 소설가로서 처음 펴내는 작품집이다. 신작 『완벽하게 헤어지는 방법』은 작가의 단단한 내공이 응축된 책으로 모두 여덟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삶이 완벽한 어둠으로 다가올지라도 절망 뒤에는 희망이 웅크리고 있음을 온기 어린 시선으로 포착해낸다. 이 소설집에서 작가는 존재의 이면을 끈기 있게 응시하며 평범한 사람들이 주고받은 평범하지 않은 상처에 대해 그린다. 상처를 주거나 상처받는 이들은 가족, 부부, 친구, 이웃의 이름으로 서로 얽힌다. 작가는 이들 관계의 단면을 부각함으로써 “희망과 사랑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비극적 감성으로 표출”한다. 더불어 구모룡 평론가가 해설에서 말한바, “수직적 초월이 불가능한 세계, 모두가 상처받고 고통을 감내하는 현실을 회피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침내 한 가닥 빛과 물줄기를 찾아낸다.” 서늘한 충격을 안겨주는 표제작 「완벽하게 헤어지는 방법」을 비롯하여 이 한 권의 책에 실린 소설들로 우리는 이 작가를 한국문학의 뜨거운 신예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이은정의 인물들은 부서지기 쉬운 삶에서 생의 이면을 들여다보려는 의지를 잃지 않는다. 사랑과 희망의 미미한 빛을 포기하지 않는다.” - 구모룡(문학평론가) 누군가의 고단한 삶, 상처받은 마음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는 사람. 이은정 작가는 그런 사람이다. 밥 대신 글을 택한 그가 ‘무명작가’로 20년을 살아오면서 견딘 가난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런 이에게는 타인의 고단함이 더 잘 보이는 것일까. 절망이 깊이 드리운 이들의 삶을 작가는 온기 어린 시선으로 끈기 있게 응시해왔다. 삶을 치열하게 붙들고 있는 그의 소설이 더 깊고 넓은 공감의 지점을 만들어내는 이유다. 문단을 떠들썩하게 할 만한 데뷔는 아니었어도 이은정 작가는 쉬지 않고 성장했으며, 천천히 작가가 되었다. 그가 오랜 시간 차곡차곡 쌓아 올린 문장들은 어느덧 여덟 편의 소설로 모였고, 『완벽하게 헤어지는 방법』이란 표제를 달고 세상에 나왔다. 부서지기 쉬운 삶을 아슬아슬 살아내는 사람들의 내밀한 삶을 비추며 희미한 별 하나 찾아지지 않는 ‘연탄 같은 하늘’을 이고서 다만 오늘을 살아갈 뿐인 모두에게 진한 위로를 보낸다. “슬픔을 머금은 사람의 등 뒤에서 언제나 빛나고 있었을 저 별들은 정작 보아야 할 대상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표제작 「완벽하게 헤어지는 방법」은 비틀린 사랑으로 시작된 관계가 맹목과 집착으로 나아가 한 가족을 폭력의 극단으로 몰아가는 이야기다. 미진과 미주 자매는 아버지의 폭력에서 기인한 부모의 불화를 지켜보며 자랐다. 불안과 슬픔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자매의 영혼은 위태롭기 짝이 없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폭력이 난무하는 가정, 그 모습을 그려내는 작가의 묘사가 현장을 목도하는 듯 생생하다. “묵직한 어떤 물체가 왼쪽 벽에 부딪히면 곧이어 사기 재질의 어떤 것이 오른쪽 벽에 부딪혀 쩍 하고 소리를 냈다. 씨발년이 왼쪽 벽에 부딪히면 개새끼가 오른쪽 벽에 부딪혔다. 옷 찢어지는 소리가 들리면 뺨 때리는 소리가 들렸다. ‘죽어라’와 ‘죽여라’가 안방에서 합창하며 클라이맥스를 찍었다.” _p.52 「완벽하게 헤어지는 방법」에서 엄마의 상처는 고스란히 딸들에게 전염되고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는다. “같이 살면 안 되는 사람들”도 있다면 그들이 완벽하게 헤어질 수 있는 방법이란 과연 무얼까. 우발적인 듯하지만 필연에 가까운 폭력으로 이들은 마침내 가장 완벽한 이별을 맞이한다. 담담한 서사에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담아 독자를 서늘한 충격에 빠뜨리는 문제작이다. 「잘못한 사람들」 역시 사소하고 우연인 듯한 사건이 점점 복잡하게 얽히면서 파국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다. 새벽녘 친구 세호의 전화를 받고 술자리에 불려 나온 ‘나’는 이 시대의 전형적인 소시민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직장에서 잘린 친구의 신세 한탄이려니 했던 술자리는 점점 이상한 분위기로 흘러간다. 자신이 어쩌면 폐지 줍는 할머니를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세호의 고백 때문이다. 친구 세호에 내재한 분노가 폐지 줍는 할머니에 대한 폭력으로 표출된 것이다. “나는 잘못 하나도 안 했는데 어릴 때는 처맞고 커서는 회사도 잘리고 그러는데, 왜 잘못인 줄 알면서도 잘못하고 사는 거야? 어? 잘못인 줄 알면 안 그래야지! 어?” _p.20 「잘못한 사람들」에서 도시의 남루한 골목에서 발생한 우발적 폭력은 ‘나’의 안온한 삶을 일거에 흔들어놓는다. 개인의 분노에서 비롯된 듯한 이 폭력은 “사회의 병적 징후를 내포하며, 연관이 없는 인물이 희생양이 되는 구조적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이 밖에 ‘도시 탈출’을 모티브로 한 「숨어 살기 좋은 집」, ‘귀향’을 모티브로 한 「그믐밤 세 남자」 「개들이 짖는 동안」 등도 작가의 서정적 문장과 특유의 섬세함이 반짝이는 소설이다. “모두가 상처받고 고통을 감내하는 현실을 회피하지 않는” 이은정 작가로 인해 우리는 비로소 생을 비추는 “한 가닥 빛을 찾아낸다.” 이 한 권의 책에 실린 소설들로 우리는 이 작가를 한국문학의 뜨거운 신예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이 소설들을 쓰면서 끊임없이 떠올린 단어는 ‘가해자’와 ‘피해자’였다. 이분법으로 말해도 되는 것인지 깊게 고민해야 했다. 평범한 사람들이 주거나 받아야 했던 평범하지 않은 상처들은 생각보다 너무 많았고 나도 다르지 않은 사람이었다. 매번 내가 피해자이기만 했는지 생각하는 내내 몸이 아팠다. 내가 찾은 어설픈 답을 여덟 편의 소설로 남긴다. 평화롭고 무해한 세상에서 나와 당신, 그리고 아이들의 영혼이 안전했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소설이 아니라서 미안하다. ―‘작가의 말’에서나는 잘못한 걸까, 안 한 걸까. 세호가 할머니를 때린 이유가 떠올랐다. 잘못인 줄 알면서 잘못하고 사는 게 화가 났다던. 어느 쪽일까. 고개를 어느 쪽으로 흔들어야 나는 살 수 있을까.- 「잘못한 사람들」에서 그들은 그날의 자신 그리고 서로가 본 장면들을 누구도 발설하지 않았다. 종수는 혜자의 목을 졸랐고 혜자는 딸들을 버리려 했고 미주는 선 채로 오줌을 쌌고 미진이 망치를 들고 서 있었던 사실에 대해. 모두가 상처받았지만 누구도 당당하지 못했던 그날에 대해 약속한 듯 모두가 침묵했다.- 「완벽하게 헤어지는 방법」에서 “그믐달이 초승달보다 날카롭다는 걸 아시나요? (…) 곧 소멸할 것들은 저리 발광을 하든가 완전히 침묵하죠. 어느 쪽이든 간에 존재의 마지막은 뭔가 달라요.”- 「그믐밤 세 남자」에서
2022년 헤르만 헤세의 나 자신에게 이르려고 걸었던 발자취들 탁상 달력 (소형 A5)
북엔(BOOK&_) / 북엔 편집부 (지은이) / 2021.10.04
7,800원 ⟶ 7,020원(10% off)

북엔(BOOK&_)취미,실용북엔 편집부 (지은이)
한 인간의 치열한 성찰의 시간들을 그린 소설 《데미안》 속 잠언들과 헤세의 그림들을 함께 담았다. 새해, 열두 달, 365일, 하루하루, 매순간이 전부 의미있는 시간들로 채워지는 2022년을 기원한다.“나는 신념을 표현할 방법을 여러 가지로 시도해 보다가 한 가지에 집중하게 되었다. 나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평생 자아를 발견하려는 위대한 여행을 멈추지 않았던 작가, 헤르만 헤세. 그는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로 유명하지만, 사실 글만큼이나 그림 실력도 뛰어났던 화가다. 은 한 인간의 치열한 성찰의 시간들을 그린 소설 《데미안》 속 잠언들과 헤세의 그림들을 함께 담았다. 새해, 열두 달, 365일, 하루하루, 매순간이 전부 의미있는 시간들로 채워지는 2022년을 기원한다. 1월_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2월_ 나는 무언가를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다. 나의 임무는 나의 운명을 발견하는 것이며, 그 운명을 온전히 끝까지 지켜내는 일이다. 3월_ 누가 밉다면 그가 나의 내부에 있는 그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내면에 없는 것은 나를 화나게 하지 못하는 법이니까. 4월_ 저마다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날아가려고 치열하게 노력한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는 있지만, 오직 자기 자신에 대해서만 설명할 수 있다. 5월_ 모든 인간은 자기 자신 이상이다. 유일무이하고 특별하며, 세계의 현상들이 시간 속에서 딱 한 번씩만 교차하는 엄청나게 놀라운 지점이다. 6월_ 꿈을 발견하면 길은 한층 쉬워진다. 하지만 영원히 계속되는 꿈은 없다. 계속 새로운 꿈으로 교체된다. 그러니 어떤 꿈에도 집착해서는 안 된다. 7월_ 한 번이라도 진짜로 살아보고 싶었다. 세상에 내 안의 뭔가를 꺼내 보이고, 세상과 진짜 얽혀서 다퉈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8월_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뭔가를 간절히 원해서 발견했다면 그건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너 자신이, 너의 필사적인 소원이 필연적으로 이끈 것이다. 9월_ 두 세계가 얽혀 있다. 세계의 양쪽 끝에서부터 나온 밤과 낮이. 그러니 이 세상에 존재하는 전부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인위적으로 분리한 절반만 인정할 게 아니라. 10월_ 당신의 운명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 언젠가는 당신이 꿈꿨던 것처럼 완전히 당신 것이 될 것이다. 당신이 변함없이 충실하다면. 11월_ 가을에 나무는 낙엽을 떨구고 비가 오는지, 해가 뜨는지, 서리가 내리는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생명을 서서히 내면으로 움츠린다. 그 나무는 죽은 게 아니다. 기다리는 거다. 12월_ 나는 내 속에서 스스로 솟아나는 것, 바로 그것을 살아보려 했다. 그것이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