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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향한 외침
보민출판사 / 양윤영 (지은이) / 2020.01.20
10,000

보민출판사소설,일반양윤영 (지은이)
시를 좋아하는 가수 김우석의 팬인 현직교사가 지은 청소년과 젊은이들을 위한 예쁜 생각 가득 담은 유쾌한 감동시집 <너를 향한 외침>. 저자는 십 수 년 동안 학교에서 교사생활을 하면서 학생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자라나는 시기에 진로에 대해, 삶에 대해, 친구관계에 대해 고민을 품고 있으면서 쉽사리 주변 어른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고 아파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학생들의 마음을 읽어주고 지혜를 나누어주고자 시를 쓰게 되었다. 학생뿐 아니라 성인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시에 담았다. 사랑, 고민, 사회, 인생 등 다양한 주제로 시를 지었고 작가의 말에서 시의 해설을 적어놓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시를 이해하고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작가의 말 아래에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각자의 마음과 생각을 적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시집을 통해 삶을 긍정적이고 가치 있게 사는 행복한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한다.제1부. 사랑 쏟아져 내린 사랑 우리 좋아하나? 사랑 편지 눈 내리는 날 사랑한다면 난 네가 잘생긴 게 싫어 편지새 잊지 않았어요 시간 속 유리알 노란 봉투 속 미련 몇 장 내 마음 달래려 쓰는 시 같은 것 현실 부부 사랑인출기 우리 같이 살아요 제2부. 고민 보물찾기 난 재능이 없어 검은 창문 출구 없는 미로 끈기 업! 걱정 인형 자전거 여행 지랄 총량의 법칙 노랗게 물든 손 신발 잘못된 눈치 나만 바라봐 흘려버려야 할 말 내가 거절하는 법 미안해 독서 찬가 거울아 누가 제일 예쁘니? 행복을 위해 나는 달린다 스마트폰 비속어 바이러스 나는 일진이다 제3부. 사회 문제가 닥쳐 올 때 댓글전투 패잔병 고객 맞춤 거울 선한 방관자는 없다 핏방울 생일 선물 자선 도넛 절규에 찬 운전대 불신 사회 디지털 성벽 디지털 사생활 침해 코 카드 제4부. 인생 시인들이 열어준 새로운 창문들 욕망 가짜 꼬리표 공황 장애 내 탓 남 탓 뒤집어보세요 가면 컬렉션 커져가는 선물 상자 행복나무 선물 거름 인생길 치매 노인의 마지막 소망 죽어서도 아파트 생활 제5부. 시작 시는 쉬운 것 예쁜 글귀 쇼핑 오늘은 맑음? 지금 당장 말해주세요 다 나가버려! 시작하는 사람 유리병 편지 환희의 종을 울려라누구나 상처는 있고, 누구나 슬픔은 있더이다. 때로는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내 삶이 흘러갈 때마다 방황하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했습니다. 마흔을 훌쩍 넘긴 자아들이 내 속에 서로 자신을 봐달라면서 소리칩니다. 갈등과 번민, 삶에 지친 나의 가슴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로 하였습니다. 온전히 내려놓고 나를 비울 때 차오르는 존재의 사랑이, 존재의 슬픔이, 가슴에 겹겹이 쌓여 시가 되었습니다. 시인들은 말합니다. 멍든 가슴으로, 눈물로 시를 쓴다고. 저도 이제 말할 수 있습니다. 멍든 가슴으로 시를 썼다고, 눈물로 시를 썼다고. 존재의 슬픔은 심해의 바닥을 딛고 또 다른 시작이 되었습니다. 시작과 끝은 다르지 않다고, 시가 된 삶은 세상 속에서 춤을 추라고 일러줍니다.
하버드 창업가 바이블
다산북스 / 다니엘 아이젠버그 외 글, 유정식 옮김 / 2014.08.19
18,000원 ⟶ 16,200원(10% off)

다산북스소설,일반다니엘 아이젠버그 외 글, 유정식 옮김
다니엘 아이젠버그는 30여 년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창업 사례를 생생하게 지켜본 창업 전문가다. 그는 11년간 하버드 경영대학원 ‘창업가정신’ 과목을 맡으며 방대한 사례를 모아 이론화시키는 작업을 시작했고, 그중 최고의 사례만을 모아 이 책에 담아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창업가들은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그의 강의를 듣고 감동했고, 실제로 그에게 배운 많은 학생들이 창업에 성공했다. 창업은 매뉴얼을 통달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현실에는 너무나 예측할 수 없는 장벽이 많고 역경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매뉴얼이 담겨 있지 않다. 대신 전 세계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모험, 흥분의 순간, 성취감 등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동시에 꼭 필요한 지식을 알려준다. 이 책에 담긴 깊은 통찰은 다양한 역경 때문에 도전하지 못하고 꿈만 꾸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전달할 것이다. 들어가는 말: 왜 당신은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프롤로그: 어떻게 평범한 사람이 성공한 창업가가 되는가? 1부. 창업가에 대한 잘못된 환상 세 가지 나는 미신에 가까운 실리콘 밸리의 위상이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의 의지를 오히려 꺾는다고 생각한다. 창업가는 ‘쌈박한’ 무언가를 발명해내는 ‘천재 소년’이란 고정관념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영역에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만 창업할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 1장. 그들은 ‘혁신가여야’ 하는가? 2장. 그들은 ‘전문가여야’ 하는가? 3장. 그들은 ‘젊어야’ 하는가? 2부. 그들의 공통점은 ‘역발상’ “모든 사람들은 예외 없이 저 보고 제정신이 아니라고 말하더군요. 아무도 이 일이 멋진 아이디어라고 말하지 않았죠. 제 아내도 마찬가지였습니다”라고 제이 로저스는 말했다. 그런 경고성 조언을 들으니 로저스의 마음속에서는 더욱 그 일을 하고 싶다는 오기가 발동했다. “모든 사람들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한다면, 다른 길로 달려가라.” 4장. 최고의 창업가는 미치광이 같다 5장. 최고의 벤처기업은 불가능해 보인다 3부. 역경이 빛을 발하는 순간 베테랑 벤처 캐피탈리스트 토드 데이거스는 2011년 6월 밥슨 칼리지에서 개최된 ‘엑스코노미 창업가 정신 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는 것은 반드시 어려워야만 한다.” ‘역경’은 창업가를 강하게 만들고, 창업가 정신의 필수요건인 ‘패기’가 없는 자들을 시장에서 제거해낸다. 6장. 왜 모든 창업가들은 역경에 직면하는가? 7장. 역경을 제대로 마주하는 방법 8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 방법 9장. 내 몫을 제대로 챙기는 능력 4부. 창업, 흐름을 거스르는 것
위험한 심리학
알에이치코리아(RHK) / 송형석 (지은이) / 2018.04.20
18,800원 ⟶ 16,920원(10% off)

알에이치코리아(RHK)소설,일반송형석 (지은이)
여러 방송을 통해 이미 상대의 심리를 날카롭게 분석하고 행동 패턴까지 정확하게 예측하며 큰 놀라움을 안긴 바 있는 이 책의 저자 송형석 박사. 그는 수십 년간 정신과 의사로 다양한 내담자들을 만나며 알게 된 ‘사람의 본심 읽는 법’을 이 책에서 다각도로 소개한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처음 만난 사람을 파악하려면 무엇을 눈여겨봐야 할까? 저자는 열 가지의 단서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그중 특히 강조하는 것이 ‘선입견’과 ‘모순점’이다. 흔히 우리는 상대의 외모나 말투, 표정 등을 보면 특정한 선입견을 떠올리곤 한다. 그런 선입견을 그대로 상대에게 덧씌우는 것은 무척 위험한 일이다. 다만 그는 이 선입견을 바탕으로 그것의 정반대 가설을 함께 세운 후 하나씩 퍼즐을 맞춰가라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화려한 외모의 여자를 봤을 때 ‘콧대가 높을 것’라는 선입견을 떠올렸다면, 그와 정반대되는 ‘자존감이 낮을 것’이란 가설도 함께 떠올려야 한다. 이런 가설들을 세운 후 상대의 말투, 말의 속도나 대화 간격, 질문에 대한 반응 등을 살피는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것이 바로 ‘모순점’이다. 내가 세운 가설에 완전히 어긋나는 부분을 발견했을 때, 거기에 상대의 중요한 성격 특성이 숨어 있다고 보아야 한다. 내성적이고 조용한 사람이 특정 질문을 듣고 몹시 흥분해 말이 많아졌다면, 바로 이것이 그의 취향이나 역린을 보여주는 것이란 이야기이다. 저자가 제시한 열 가지 단서를 토대로 퍼즐을 맞춰가다 보면, 전체적으로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그 윤곽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들어가기에 앞서_ 달라졌지만 달라지지 않은 것 들어가는 글_ 나를 위해 너를 배운다 1부_ 심리를 읽는 기술 1장_ 사람을 간파하는 단서 선입견이 꼭 나쁜 것은 아니지: 겉모습 행동 사이에 모순은 없을까: 사소한 행동 적극적인 순간 vs. 심드렁한 순간: 말투 착각은 금물, 본능보다 경험: 눈길 대화가 즐거우면 말꼬리도 잘린다고: 말의 속도와 간격 질문에 딱 맞는 대답일까: 상대방의 반응 그 사람은 어떤 단어에 집착할까: 반복되는 말 No, But, I don't know: 부정적인 말 고차원적인 방어법 눈치채기: 대화 패턴 나만의 질문을 만들자: 질문과 대답 그 남자, 그 여자의 결말 2장_ 심리 읽기에 필요한 몇 가지 도구 내 사랑은 오직 어머니, 아버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처음 만난 사람이 유달리 싫을 때: 대상관계 이론 ‘나 잘난 맛’에 산다: 자기 심리학 사람 성격에도 극성이 있다: 융의 인격 분류 2부_ 심리 퍼즐 맞추기 3장_ 관심에 목마른 사람들 … 113 “내가 누군 줄 알아?”: 처음부터 명령하듯 대하는 사람 “주인공은 바로 나라고!”: 늘 대화의 중심이어야 하는 사람 “네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친한 척하다가도 금세 멀어지는 사람 “내 얘기 좀 들어봐”: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 “난 바빠서 못 할 것 같은데”: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 사람 4장_ 타인에게 관심 없는 사람들 “아니, 난 별로……”: 로봇 같은 사람 “도를 아십니까?”: 뜬구름만 잡는 사람 “너, 뒤에서 내 욕한 거 아니야?”: 의심 많은 사람 5장_ 타인에게 자신을 보여주지 못하는 사람들 “넌 날 싫어해. 난 네가 무서워”: 타인과 눈도 못 마주치는 사람 “원칙 없으면 못 살아”: 일이나 생활에 융통성이 없는 사람 “엄마, 나 어떡해야 해?”: 항상 무언가를 해달라고 하는 사람 “어머! 저 그런 사람 아니에요”: 변명만 늘어놓는 사람 “내가 이렇게 된 건, 다 너 때문이야!”: 앞에서는 순종하고 뒤에서는 말 안 듣는 사람 “난 내 수준을 함부로 보여주지 않아”: 속을 알 수 없는 사람 복습의 시간 마치는 글 “나는 왜 네가 이유 없이 싫을까?” 이상한 사람과는 슬며시 거리 두기 오래갈 사람과는 편안한 거리 찾기 알면 알수록 싫어지는 사람이 있을 때, 그런데 그 사람을 하필 매일 마주쳐야 할 때. 나랑 정말 안 맞는 사람이 있을 때, 그런데 그 사람과 무언가를 함께해야 할 때. 그럴 때마다 우리는 생각한다. 대체 어떻게 해야 이들과 그럭저럭 지낼 수 있지? 《위험한 심리학》의 저자 송형석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러려면 타인을 이해하고(이 말은 많이 들었을 것이다), 자신을 이해해야 한다(이게 어렵다).” 2009년 출간 이후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이 책에서 저자는 “그런 사람은 무조건 피해!”라고 말하는 대신, 그들의 마음 읽는 법을 알려준다. 나아가 그 근간이 되는 심리학 이론, ‘문제 인간’ 유형 및 대응법을 들려준다. 그 과정에서 관계의 본질을 고민해보고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를 주는 것은 물론이다. 새롭게 출시된 개정증보판에서는 바뀐 상황에 맞춰 내용을 수정했으며, 10여 년의 내공이 더 쌓인 저자가 당시 제시할 수 없었던 해결책을 대폭 보강했다. “이 사람, 계속 가까이해도 될까?” 내 신경을 긁어대는 그들의 본심 읽기 참 이상한 일이다. 왜 꼭 내 주변에는 가까이하기 힘든 사람만 다 모여 있을까. 왜 하나같이 나를 괴롭히지 못해 안달인 걸까. 차라리 혼자 사는 게 속 편할 노릇이다. ‘타인은 지옥’이란 말은 정말 명언 중의 명언인 것만 같다. 정말 그럴까? 이 책에 따르면, 그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나와 생김새도 성격도 살아온 환경도 다 다른 타인이 나와 딱딱 맞을 리 없으니, 그들과 어울려 지내는 것이 지옥 같은 건 당연지사. 그러나 그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만 있다면 그들과 그럭저럭, 때로는 화목하게 지낼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 방송을 통해 이미 상대의 심리를 날카롭게 분석하고 행동 패턴까지 정확하게 예측하며 큰 놀라움을 안긴 바 있는 이 책의 저자 송형석 박사. 그는 수십 년간 정신과 의사로 다양한 내담자들을 만나며 알게 된 ‘사람의 본심 읽는 법’을 이 책에서 다각도로 소개한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처음 만난 사람을 파악하려면 무엇을 눈여겨봐야 할까? 저자는 열 가지의 단서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그중 특히 강조하는 것이 ‘선입견’과 ‘모순점’이다. 흔히 우리는 상대의 외모나 말투, 표정 등을 보면 특정한 선입견을 떠올리곤 한다. 그런 선입견을 그대로 상대에게 덧씌우는 것은 무척 위험한 일이다. 다만 그는 이 선입견을 바탕으로 그것의 정반대 가설을 함께 세운 후 하나씩 퍼즐을 맞춰가라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화려한 외모의 여자를 봤을 때 ‘콧대가 높을 것’라는 선입견을 떠올렸다면, 그와 정반대되는 ‘자존감이 낮을 것’이란 가설도 함께 떠올려야 한다. 이런 가설들을 세운 후 상대의 말투, 말의 속도나 대화 간격, 질문에 대한 반응 등을 살피는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것이 바로 ‘모순점’이다. 내가 세운 가설에 완전히 어긋나는 부분을 발견했을 때, 거기에 상대의 중요한 성격 특성이 숨어 있다고 보아야 한다. 내성적이고 조용한 사람이 특정 질문을 듣고 몹시 흥분해 말이 많아졌다면, 바로 이것이 그의 취향이나 역린을 보여주는 것이란 이야기이다. 저자가 제시한 열 가지 단서를 토대로 퍼즐을 맞춰가다 보면, 전체적으로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그 윤곽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후 좀 더 깊이 있게 상대를 분석하기 위해 그가 꺼내놓은 도구는 바로 프로이트, 융 등 주요 심리학자들의 네 가지 심리학 이론들이다. 할 만큼 했다면 너무 애쓰지 말 것! ‘문제 인간’들 사이에서 나를 지키는 법 저자는 앞서 제시한 여러 단서와 이론 등을 토대로 이른바 ‘문제 인간’ 유형을 열네 가지로 구분한 후, 이 유형들의 진단 기준과 진단명을 제시한다. 가까이할수록 내 정신을 갉아먹는 그들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ㆍ 처음부터 명령하듯 대하는 사람: 자기애성 인격 ㆍ 늘 대화의 중심이어야 하는 사람: 히스테리성 인격 ㆍ 친한 척하다가도 금세 멀어지는 사람: 경계성 인격 ㆍ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 ADHD ㆍ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 사람: 반사회성 인격 ㆍ 로봇 같은 사람: 분열성 인격(≒ 아스퍼거 증후군) ㆍ 뜬구름만 잡는 사람: 분열형 인격 ㆍ 의심 많은 사람: 편집성 인격 ㆍ 타인과 눈도 못 마주치는 사람: 회피성 인격 ㆍ 일이나 생활에 융통성이 없는 사람: 강박성 인격 ㆍ 항상 무언가를 해달라고 하는 사람: 의존성 인격 ㆍ 변명만 늘어놓는 사람: 진단명 없음 ㆍ 앞에서는 순종하고 뒤에서는 말 안 듣는 사람: 수동 공격성 인격 ㆍ 속을 알 수 없는 사람: 진단명 없음 중요한 것은 이들 각각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느냐’는 점이다. 이 책의 장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저자는 학문적 지식은 물론 다년간의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한다. 어설픈 믿음이나 애정으로는 변화시킬 수 없으므로 애초에 기대를 접는 게 나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개 숙이거나 눈치 보는 태도 없이 당당하게 맞서야 하는 사람도 있다. 이렇듯 각각에 대한 대응법은 모두 다르지만, 저자가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있다. “자신 또한 한계에 갇혀 있는 평범한 인간이란 사실을 이해하면 할수록 타인들을 더 잘 인내하게 되고, 우습게만 보였던 사람에게 배우는 것이 즐거워질 것이며, 나쁘게 보였던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기도 쉬워질 것이다. 그러면서 내 내면의 폭은 점점 더 넓어지게 된다.” 결국 문제 인간들 사이에서 나를 지키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 대한 성찰’이 우선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나 자신의 불완전함을 알고 있는 사람은 타인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만이 역설적으로 사람 때문에 받는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을지 모른다. 물론 어딜 가나 정말 피하는 게 상책인 사람도 있긴 하지만. 처음 사람을 만날 때 그에 대한 가장 중요한 정보는 어디에서 얻을까? 대개는 첫인상과 대화의 내용에서다. 겸손함 없이 함부로 인간에게 나의 잣대를 들어대어선 곤란한 것이다.
당신의 식사는 안녕하십니까
마음의숲 / 지명순, 진혜경 (지은이) /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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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숲소설,일반지명순, 진혜경 (지은이)
[한식대첩] 충북 고수 지명순 교수의 안녕한 식사 제안.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지역마다 시기마다 다양한 식재료들이 산과 들에 가득하다. 이런 제철 재료들을 가지고 예로부터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으며, 이러한 음식에는 한국의 전통적인 생활풍습이 잘 드러나 있다. 한 해를 시작하는 설날에는 떡국을,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을, 봄을 알리는 입춘에는 한겨울 추위를 견디고 돋아난 다섯 가지 매운맛이 나는 햇나물로 오신채五辛菜를 만들어 먹고, 삼짇날에는 봄이 온 것을 기뻐하며 꽃구경을 가 진달래화전을 부쳐 먹었다. 땀이 많이 나고 기운이 떨어지는 한여름에는 힘을 보충하기 위해 삼계탕을 먹고 시원한 수박화채를 먹어 더위를 물리치기도 했다. 입동이 지나고 날이 추워지면 대추, 우엉, 생강으로 차를 만들어 먹고 동지에는 팥죽을 만들어 먹었다. 한국인의 생활풍습과 음식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절기음식을 소개한 이 책은 단순히 먹는 음식에 머무르지 않고 질병 예방과 치료 효과까지 있는 여러 지역의 제철 재료와 이를 활용한 음식, 음식을 함께 나누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저자 서문 - 절기 따라 떠나는 아름다운 맛 여행 4 ★ 들어가는 글 - 24절기 음식을 100년 후 후손에게도 12 봄 01 한 해를 24절기로 나눈 첫 번째 절기, 입춘 22 눈 속에서 찾은 봄! - 오신반五辛飯, 애탕艾湯 23 밀밭 밟기 - 밀산자, 약과 29 02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 36 장맛은 물맛! - 정월장, 맥적구이 37 철들어가며 산야초고추장, 묵나물비빔밥 43 03 개구리도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 50 할머니 요리가 최고! 냉이갈비찜 51 고로쇠물, 디톡스에 최고 고로쇠물, 고로쇠백숙 56 04 강남 갔던 제비도 돌아오는 춘분 62 봄철 피부를 지키세요! - 딸기설기, 딸기샐러드, 딸기오미자화채 63 입맛이 없으시다고요? - 봄나물요리, 머위꽃튀김, 원추리된장국 68 05 천지가 상쾌하고 맑은 기운으로 가득 차는 절기, 청명 76 유일하게 절기 이름이 붙은 술 청명주 77 에너지가 달린다면! - 풋마늘김치, 풋마늘잎찜 82 06 곡식을 윤택하게 하는 봄비가 오는 절기, 곡우 90 꽃 마중 오셨군요 꽃차, 진달래화전 91 부지런한 며느리도 세 번 뜯기 어려운 나물 홑잎나물, 지칭개국 96 여름 07 여름의 문턱, 입하 104 부모님 살아 계실 때 생고사리조기찜, 생고사리나물 105 부처님 오신 날 느티떡, 돌나물물김치 111 08 만물이 성장하는 소만 118 신선의 음식 송순청, 송순주 119 방귀가 뽕뽕 뽕잎밥, 뽕잎장아찌, 뽕잎튀김 123 09 ‘수염 달린’ 곡식을 심는 절기, 망종 130 아내를 위한 약 부추비빔밥, 부추닭개장, 부추고추장떡 131 여름엔 보리밥 보리밥, 강된장, 쌈 137 10 일 년 중 낮이 가장 긴 하지 142 할머니의 손맛 누른국, 열무김치 143 감자의 변신은 무죄 감자오색경단, 생감자떡 148 11 ‘작은 더위’ 소서 154 더위를 식혀주는 여름김치 가지소박이, 오이소박이물김치 155 신비의 명약, 인삼 새싹인삼샐러드, 삼계탕 161 12 ‘염소의 뿔도 녹인다’는 대서 168 무더위에도 수박만 있다면 수박화채, 수박나박김치 169 진한 세월의 맛 생선국수, 누치튀김 175 가을 13 가을의 길목, 입추 184 여름에 지친 당신께 올갱잇국 185 마음은 비우고 기운은 채우고 연잎밥, 연잎차 190 14 ‘더위를 처분하는’ 처서 198 날마다 행복하게 깻잎장아찌, 들깻송이부각 199 고구마 전국시대 고구마생채, 고구마맛탕 205 15 하얗게 맺힌 이슬이 반짝이고 만곡이 익어가는 절기, 백로 210 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에 포도즙, 포도즙탕수 211 속을 살찌우는 밤 밤송편, 율란 216 16 추분이 되어야 가을! 222 가을 산의 천연 면역증강제 자연산버섯전골 223 서리가 내리기 전에 고추장아찌, 애기고추찜, 풋고추된장무침 228 17 자고 나면 찬이슬이 맺히는 한로 234 달달한 온기 품은 호박 호박죽, 호박찰떡 235 가을은 추어의 계절 추어탕 241 18 서리霜가 내리기降 시작하는 상강 248 인삼과도 바꾸지 않는 가을무 석박지, 무굴밥 249 추수감사와 시루떡 팥시루떡, 땅콩흑미찰편 255 겨울 19 겨울의 길목, 입동 264 사찰의 김장 사찰식배추김치, 사찰식백김치 265 든든한 겨울나기 고들빼기김치, 무말랭이무침 272 20 첫 눈이 내리는 절기, 소설 280 몸은 따뜻하게 겨울은 오붓하게 대추차, 우엉차, 생강차 281 고기보다 좋은 담북장 담뿍장 287 21 한파가 닥치고 눈이 많이 내리는 대설 294 한겨울의 효도 밥상 무밥, 시래기된장국, 도토리묵말랭이볶음 295 장작불로 고아 만든 오래된 단맛 수수조청, 수수부꾸미 301 22 1년 중 밤이 가장 긴 날, 동지 308 액운을 물리치는 동지팥죽 팥죽, 동치미 309 동짓날 기나긴 밤에 메밀묵, 메밀전병 315 23 1년 중 가장 추운 절기, 소한 322 바이칼호수의 ‘오믈’ - 붕어찜 323 천사들을 위한 음식 두부선 329 24 24절기의 마지막, 대한 336 벗들과 나누는 행복한 만찬 생태탕 337 혈관을 맑고 깨끗하게 참깨강정, 들깨강정 342 ★ 부록 - 24절기 표 350누구나 먹고 마시지만 제대로 먹을 줄 아는 이는 드물다. 24절기 음식에 해답이 있다 !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지역마다 시기마다 다양한 식재료들이 산과 들에 가득하다. 이런 제철 재료들을 가지고 예로부터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으며, 이러한 음식에는 한국의 전통적인 생활풍습이 잘 드러나 있다. 한 해를 시작하는 설날에는 떡국을,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을, 봄을 알리는 입춘에는 한겨울 추위를 견디고 돋아난 다섯 가지 매운맛이 나는 햇나물로 오신채五辛菜를 만들어 먹고, 삼짇날에는 봄이 온 것을 기뻐하며 꽃구경을 가 진달래화전을 부쳐 먹었다. 땀이 많이 나고 기운이 떨어지는 한여름에는 힘을 보충하기 위해 삼계탕을 먹고 시원한 수박화채를 먹어 더위를 물리치기도 했다. 입동이 지나고 날이 추워지면 대추, 우엉, 생강으로 차를 만들어 먹고 동지에는 팥죽을 만들어 먹었다. 한국인의 생활풍습과 음식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절기음식을 소개한 이 책은 단순히 먹는 음식에 머무르지 않고 질병 예방과 치료 효과까지 있는 여러 지역의 제철 재료와 이를 활용한 음식, 음식을 함께 나누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 다국적 기업에 위협당하는 한국인의 밥상, 당신의 식사는 안녕하십니까? 식량자급률 50.1%, 세계 1위 GMO 수입 대국. 다른 나라 얘기가 아니다. 이미 다국적 기업에 밥상을 내맡기다시피 한 우리의 식사가 안녕한지 묻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뿐만 아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에는 가공식품과 인스턴트음식이 넘쳐나고, 세계 각국에서 생산한 식품을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구입할 수 있다. 몇 년 전부터는 TV를 켜면 모두 먹는 내용이다. 이른바 ‘먹방’ 전성시대, ‘먹는 방송’이 공중파는 물론 유튜브까지 온갖 채널을 장악했으며, 먹는 음식 대부분은 육식과 밀가루이고 맛은 ‘단짠단짠’이다. 우리의 입맛은 이미 달고 짠맛의 자극에 중독되었다. 어디 입맛뿐이랴, 뇌도 몸도 길들여졌다. 무엇이든 먹을 수 있지만 무엇을 먹어야 좋은지 모르게 되었다. 이처럼 초고속 성장을 한 식품 산업과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요리에 대한 관심은 늘어났지만 막상 ‘집밥’은 사라지고 있다.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 방법보다 ‘맛있는 집’ 정보가 중요해진 오늘날, 할머니로부터 어머니로 전해져온 음식문화유산인 건강한 밥상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런 현상이 가속화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국내 최초 조리학·한의학 박사인 지명순 교수가 사계절 24절기를 테마로 절기음식의 뿌리를 찾아다닌 과정을 《당신의 식사는 안녕하십니까》에 담아냈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24절기 음식은 이 땅에서 살았던 우리와 같은 유전자의 조상들이 먹고 계절 변화에 적응해 살아남은 검증된 음식이며, 최적화된 음식이다. 절기에 어울리는 음식을 만들어 먹기 위해 찾아간 사람들과 나눈 따듯한 이야기와 각 지역의 향토음식, 제철 재료의 효능과 이에 어울리는 음식, 직접 요리해볼 수 있는 방법까지 만날 수 있다. ▶ 음식을 먹는 데도 골든타임이 있다! 국내 최초 조리학·한의학 박사가 들려주는 때 맞춰 먹고 사는 법 24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1년을 15일 간격으로 24등분해서 계절을 구분한 것으로, 봄이 시작되는 입춘을 비롯하여 우수·경칩·춘분·청명·곡우, 여름이 시작되는 입하와 소만·망종·하지·소서·대서, 가을이 시작되는 입추와 처서·백로·추분·한로·상강,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과 소설·대설·동지·소한, 겨울을 매듭짓는 대한이 있다. 사람은 소우주라서 대우주의 운행, 즉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면서 살아야 한다. 이것이 천인상응天人相應이며 이 법도에 부응하여 음식을 바꾸어 먹어야 병이 없다고 선인들은 말했다. 음식연구가로서 한의학을 공부한 저자는 24절기에 맞추어 먹으면 좋은 음식에 주목했고 《당신의 식사는 안녕하십니까》에서 절기음식이 한의학적으로 건강을 지키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테면 입춘에 먹는 오신반五辛飯은 맵고 향기가 나는 다섯 가지 나물을 곁들여 먹는 것인데,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몸을 깨워주고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공급해 활력을 준다. 여름에는 심장의 열을 떨어뜨리기 위해 성질이 냉하고 수분이 많은 오이와 가지 같은 채소로 반찬을 하고 수박과 참외로 갈증을 풀고 기운을 보충한다. 또한 삼복더위에는 삼계탕을 먹어 땀으로 빠져나간 진액을 보충하고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한다. 가을에는 폐의 기운을 모으기 위해 신맛 나는 포도와 복숭아를 먹고 꿀이 들어간 음식으로 기관지와 피부의 건조함 막아주며 버섯과 미꾸라지같이 점액성이 있는 음식으로 면역력을 길러 다가올 추운 겨울에 대비했다. 입동 무렵에 담근 김장은 섬유소와 유산균이 장의 운동을 도와주며 동지 팥죽은 안으로 쌓인 열을 식혀준다. 또한 담북장은 혈전생성을 방지하고 참깨강정, 들깨강정은 포화지방산을 배출시켜 혈액을 맑고 깨끗하게 한다. 이렇듯 절기음식에는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약’이라는 식약동원食藥同原의 사상이 담겨 있다. ▶ 절기 따라 떠나는 아름다운 맛 여행 한국음식이 외국인들에게 건강음식으로 인식되어가는 반면 정작 우리의 식생활은 서구화되었다.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이 엄마의 음식 솜씨를 대신했고, 집에서 집밥이 사라지고 있으며, 외식문화는 경제성만 강조되고 있다. 《당신의 식사는 안녕하십니까》는 전통 밥상을 되살려 잘못되어가는 우리의 밥상을 반성하고 올바른 밥상문화를 제시한다. 이 책과 함께 자연의 변화를 따라가는 아름다운 맛 여행을 떠나보자. [봄] 따뜻한 햇살을 따라 남쪽으로 입춘 여행을 떠난다. 눈 속에서 매운 나물을 찾아 오신반을 차리고, 초록밀밭을 밟으며 생명의 기운을 받는다. 눈이 녹아 물이 되는 우수에는 겨우내 띄운 메주로 정월장을 담그고 산야초를 고아 여름에 먹을 고추장를 담근다. 신학기가 시작되는 경칩에는 추풍령 냉이를 캐고, 난생처음 고뢰쇠 물을 받아 몸속 독소를 뺀다. 춘분에는 봄볕에 그은 피부를 예쁘게 가꾸어줄 딸기를 농장에서 따고 지천으로 자란 봄나물을 캐서 와인과 함께 봄 축제를 벌인다. 청명에는 충주 목계나루에서 배를 띄우며 무사 안녕을 빌 때 제주로 사용했던 청명주를 빚고, 솎은 풋마늘로 에너지 넘치는 김치까지 담근다. 곡우에는 화양계곡에서 매화꽃, 생강나무꽃을 따서 차를 덖어 진달래를 부쳐 화전놀이도 즐긴다. 들나물이 질겨지니 산나물의 전령사 홑잎나물을 뜯어 부지런한 며느리가 된다. 눈 속에서 들판에서 냇가에서 산에서 찾는 나물은 기쁨의 연속이다. 겨울을 뚫고 올라온 봄나물은 몸속 에너지가 되어 잃었던 입맛을 살려주고 활력이 넘치게 한다. 어느새 온갖 꽃들이 피고 나무에서는 초록빛 잎사귀가 돋아난다. [여름] 입하가 되니 연녹색 나뭇잎은 눈부신 태양을 향해 손짓한다. 청정마을에서 고사리를 따서 말리고, 연한 느티잎을 따서 떡을 찐다. 소만에는 진한 송순으로 청을 담고, 뽕잎으로 밥을 짓는다. 망종에는 부추로 속을 따뜻하게 하는 닭개장을 끓이고, 자수정보리를 수확해 보리밥을 지어 쌈을 싼다. 여름의 한가운데에 토종밀을 수확해 콩가루를 섞어 누른국을 끓이고, 여름 장마가 시작되기 전 하지감자를 캔다. 날씨는 점점 더운 열기 속으로 빠져들어 소서가 되어 봄에 심은 열무, 가지, 오이를 수확해 여름반찬을 만들고 삼복더위에는 인삼 들어간 펄펄 끓는 삼계탕으로 기운을 보충한다. 더위가 극에 달해 견디기 어려운 대서에는 수박으로 더위를 식히고, 냇가에서 잡은 민물생선으로 천렵국을 끓인다. 가을에 심어 겨울을 보낸 보리와 밀이 여름 식량이 되어준다. 아무리 더운 여름도 매미소리가 들리면 떠날 채비를 한다. [가을] 입추가 되어도 늦더위가 이어진다. 올갱이를 잡아 아욱을 넣어 끓이고, 여름에 넓적하게 자란 연잎을 따서 찰밥을 지어 연잎밥을 싼다. 서서히 더위가 가시기 시작하는 처서에는 싱싱한 들깻잎을 따서 밑반찬을 만들고 고소한 들깻송이부각도 바람에 말린다. 추위에 약한 고구마도 수확해 집안에 들여놓는다. 백로에는 까맣게 익어가는 포도를 따서 즙을 만들고 그 즙으로 보랏빛 탕수 소스도 만들고, 잘 여문 밤으로 추석 송편을 빚어 추석명절을 쇤다. 비가 내릴 때마다 기온이 낮아지고 습도는 올라가 야생버섯이 자라기에 적합한 환경이 된다. 추분에 높은 산에 올라 자연산 버섯을 채취해 종류별로 각각 저장하고 버섯전골을 끓여 황제의 맛을 즐기고, 서둘러 끝물고추를 따서 말린다. 무서리가 내리는 한로에는 추수하는 손길이 바쁘다. 된서리를 맞기 전에 곡식을 모두 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늙은 호박을 집안으로 들여 호박죽을 끓이고 떡도 만든다. 살이 오른 미꾸라지로 끓인 보양식을 먹으며 다가올 추위를 대비한다. 상강에는 무를 수확해 김장하기 전에 먹을 석박지를 담그고 햅쌀과 팥으로 떡을 해 이웃과 나눈다. 낙엽 떨어진 가로수와 벼를 베고 난 논이 쓸쓸해 보이면 겨울이 문 앞에 당도한 것이다. [겨울] 입동 즈음에는 산야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풀들은 말라간다. 배추가 얼기 전에 배추를 절여 김장을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줄 차를 만든다. 첫눈이 내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고들빼기를 캐서 밑반찬을 만들고 메주를 쑤고 담북장을 띄운다. 눈이 많이 내리는 대설에는 말린 나물로 반찬을 만들고, 수수로 달달한 조청을 곤다. 어둠의 시간이 절정에 달하는 동지에는 동지팥죽을 쑤고, 메밀묵도 만든다. 온 세상이 얼어붙는 소한에도 얼음장 아래에서 잡은 붕어로 얼큰한 양념맛이 나는 붕어찜을 해 먹는다. 어린아이들은 겨울철에 자란다. 두부로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은 영양식을 만든다. 바깥 날씨가 추운 겨울은 집안으로 사람이 모인다. 시원하고 얼큰한 생태탕이 겨울에 언 속을 녹여준다. 설날 다과로 만든 참깨강정과 들깨강정은 추위에 수축하는 혈관의 건강을 지켜준다. 길고긴 겨울이 지루하다고 느껴질 때쯤이면 겨울 속의 봄은 이미 와 있다. ▶ 100년 전 요리책 《반찬등속》을 남긴 이들처럼 우리는 100년 뒤 후손에게 어떤 ‘요리하는 이야기’를 전해줄 것인가? 《반찬등속》은 1913년 청주의 진주 강씨 집안에서 해 먹던 음식 조리법을 옛 한글로 쓴 충북 최초의 요리책으로, 당시 청주의 양반가에서 어떤 음식을 해 먹었는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전국적으로 산해진미가 가득하지만 《반찬등속》처럼 레시피가 상세히 남아 있는 전통 요리책은 흔치 않다. 저자는 고증을 거쳐 충북 최초의 고古 조리서 《반찬등속》에 적힌 100년 전 음식 46종을 되살려냈고, 1년 과정으로 이 음식들의 전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100년 전 후대를 위해 ‘반찬 만드는 이야기’를 남긴 조상은 어떤 마음에서 기록을 남겼을까? 할머니에서 어머니로 이어져온 요리법이 후손들에게 전해져 잘 먹고 건강하길, 그리하여 자손들이 더욱 번성하길 바라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반찬등속》의 음식을 비롯하여 한국인의 생활 속에 스며 있는 절기음식은 우리 조상이 후손에게 물려준 훌륭한 음식문화유산이다. 《당신의 식사는 안녕하십니까》는 이러한 유산이 100년 뒤 후손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4계절 24절기 건강밥상을 선사한다. 입춘 무렵 밀을 밟아주면 서릿발 피해를 막아 튼튼하게 자라고 새롭게 가지를 뻗어 수확도 늘어난다고 한다. 밀 밟기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고 그냥 밀을 발로 꾹꾹 누르기만 하면 되었다. 우리는 밭 가장자리부터 시작해 가운데로, 다시 중앙에서 가장자리로 산등성이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밀을 밟았다. 그녀가 농사짓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밀을 밟는 동안 초록빛 기운이 내게도 전해졌는지 기분이 상쾌하고 머리도 맑아졌다. 추운 겨울을 견디고 자란 밀은 성질이 차고 맛은 달다. 단 맛은 기력을 더해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고 오장五臟을 북돋운다. 오랫동안 먹으면 몸이 실하게 된다고 《동의보감東醫寶鑑》에 기록되어 있다. 그녀는 100년 전 청주 지역의 식문화를 기록한 《반찬등속》에서 배운 밀산자를 그녀의 방식으로 만들어 보였다. <밀산자>• 토종 앉은뱅이밀가루에 생강즙을 약간 넣는다. • 밀가루에 호박가루, 자색고구마가루, 쑥가루를 각각 섞어 삼색 반죽을 준비한다. • 비닐에 싸서 2시간 정도 숙성한 후 반죽을 밀대로 밀어 얄팍하게 편다. • 네모가 반듯하게 한입 크기로 자른다. • 밀가루 반대기를 저온에서 바삭해질 때까지 튀긴다. • 튀긴 반대기를 조청에 담갔다 꺼낸 다음 쌀튀밥 가루를 묻힌다. - 봄-입춘 <밀밭 밟기 : 밀산자, 약과> 중에서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솔잎을 오랫동안 생식하면 늙지 않고, 원기가 왕성해지며, 머리가 검어지고, 추위와 배고픔을 모른다고 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도 솔잎을 가늘게 썬 뒤 다시 이것을 갈아 날마다 밥 먹기 전에 술과 함께 먹거나 솔잎 끓인 물로 죽을 만들어 먹으면 건강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송순은 송화 가루가 날려 없어진 후 솔잎이 바늘처럼 뾰족하게 올라올 때가 최고로 좋다고 한다. 이 시기에는 수분과 송진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어 청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조금만 늦으면 새순이 딱딱하게 목질화되어 청을 얻는 데 실패할 수도 있다. 손에 장갑을 끼고 가지 끝에 새로 올라온 순을 잘랐다. 겉으로는 억세게 보였지만 큰 힘을 주지 않아도 똑똑 소리를 내며 쉽게 꺾였다. 나무가 흔들릴 때마다 신선한 솔향기가 풍겨 나왔다. 도명희 선생님은 송순에 설탕을 섞어 항아리에 담아 땅속에 묻어두었다가 이듬해 꺼낸다고 했다. 1년을 땅속에서 숙성시킨 송순청은 귀한 손님께만 내는 특별한 음료란다. - 여름-소만 <신선의 음식 : 송순청, 송순주> 중에서
명상어록
Bg북갤러리 / 양덕배 (지은이) /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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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북갤러리소설,일반양덕배 (지은이)
바른 마음과 정신 수양에 보탬이 되는 좋은 어록들을 간추려 모은 책이다. 각박한 세상을 살면서 ‘삶의 지표’로 삼을 만한 말들을 수록한 이 책은 일상생활 속에서 해탈하는 법을 스스로 깨우쳐서 진정한 자유인으로서의 삶을 사는 저자가 자신의 지난 삶 속에서 투영된 것들을 중심으로 직접 쓴 660여 가지의 각종 생활 명상어록들을 모은 것이다.머리말 서시(序詩) 1. 사랑 사랑의 개념 / 사랑의 정의 / 참사랑 / 사랑을 먹어야 / 사랑의 씨 / 진실한 사랑 / 사랑의 양식 / 삶의 버팀목 / 헌신하는 사랑 / 삶의 발전 / 가장 부드러운 치료약 등…… 2. 생활, 삶 참다운 삶 / 진실한 삶 / 산다는 것의 의미 / 산다는 것은 / 사는 것의 목적 / 가장 잘 사는 길 / 물처럼 사는 삶 / 순리대로 사는 삶 / 삶의 의미 2 / 산다는 것 / 무욕의 삶 등…… 3. 생각 명상 1 / 명상 2 / 생각의 차이 / 생각의 문제 / 생각 / 철학의 존재 이유 / 지식과 지혜의 속 / 명상에 임하는 자세 / 상상력 / 자기의 운명 / 생각의 벽 / 정치 등…… 4. 마음 마음의 실체 / 마음 비움의 의미 / 마음의 그릇 1 / 마음과 인생 / 마음 다스림 / 마음의 눈 / 감사하는 마음 / 마음의 성장 / 마음의 그릇 2 / 고요한 마음 / 생각과 마음 등…… 5 의식, 주관 주인의식 1 / 주인의식 2 / 주인의식 3 / 주인의식 4 / 기본 의식 / 올바른 의식 / 자기 주관 / 세상의 주인 / 인생 가치관 / 소명의식 / 철학의 기반 / 어른의 조건 등…… 6. 말과 행동 글, 말 / 명언의 탄생 / 말보다는 마음 / 言(말) 1 / 言(말) 2 / 말이 많은 사람 / 변명과 해명 / 거짓말의 특성 / 話術(화술) / 辱(욕)의 파급력 / 건방진 언행 등…… 7. 대인관계 벗 / 밝은 얼굴 / 미소 / 미소 짓는 얼굴 / 인맥관리 / 가장 기쁜 순간 / 과잉친절 / 나쁜 친구 / 관심 그리고 편애 / 욕설과 폭언 / 이상한 고집 / 의심 / 겸손 / 어른의 언행 등…… 8. 사회 삶의 목적 / 삶의 목표 / 사는 것에는 / 인성교육 / 인문학 없는 산업화 / 승자독식구조 / 노동과 능력 / 가장 슬픈 일 / 아픈 역사 / 선생님들 / 지식과 지혜 1 등…… 9. 영혼 영혼의 존재 / 영혼의 양식 / 자기의 영혼 / 영혼이 깃든 마음 / 영혼의 활동시간 / 영혼을 정갈하게 / 신은 인간에게 / 영혼의 힘을 믿는 희망 / 無言(무언)의 가르침 / 창의력 등…… 10. 인격, 도리, 道(도) 道(도) / 도덕의 정의 / 道理(도리)의 生活(생활)철칙 / 바른 길의 道(도) / 나는 나 / 德(덕) / 일면불 월면불 / 인격 / 인격관리 / 진정한 자기 / 사라지지 않는 정의 등……저자가 직접 쓴 ‘삶의 지표’가 될 명상어록 660여 가지 바른 마음과 정신 수양에 보탬이 되는 좋은 어록들을 간추려 모은 책. 각박한 세상을 살면서 ‘삶의 지표’로 삼을 만한 말들을 수록한 《명상어록》은 일상생활 속에서 해탈하는 법을 스스로 깨우쳐서 진정한 자유인으로서의 삶을 사는 저자가 자신의 지난 삶 속에서 투영된 것들을 중심으로 직접 쓴 660여 가지의 각종 생활 명상어록들을 모은 것이다. 올바른 삶을 위한 이정표가 될 내용을 담은 이 책은 모든 이들의 운명을 좋은 운명으로 살아가게 해줄 마음 수양의 지침서로서 사랑과 생활, 삶, 생각, 마음, 의식, 주관, 말과 행동, 대인관계 등 현대사회를 살면서 꼭 필요한 삶의 지침이 될 어록 모음집이다. 명상어록은 저자의 ‘철저한 자기반성’에서부터 시작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봐야 할 《명상어록》의 골격이 된 언어들은 저자의 ‘철저한 자기반성’, 즉 잘못되었던 생활방식을 뜯어 고치는 반성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어린 시절에도 부모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은 기억이 별로 없었던 저자는 청년시절 그리고 군복무시절에 화가 솟구칠 일이 발생할 때면, 자신도 모르게 반사회적인 인간으로 변해버릴 위기에 처하곤 했다. 하지만 살아가는 배경에 분함과 억울함 같은 불순물의 감정들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서 서서히 없어지게 되었는데, 그에게 이런 것들은 작은 깨달음을 얻으면서 변화되기 시작하였고, 지금까지 무탈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바탕이 되었다. 그럴 때마다 글을 쓰기 시작한 저자는 작은 깨달음을 얻으면서 변화되었던 것들을 글로써 풀어 놓았는데, 이 책은 지난 10년간 써 온 글들을 모은 결과물이다. “실천하며 산다면,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을 것” “사람이나, 짐승이나, 식물이나 사랑을 먹고 살아야 제대로 잘 될 수 있는 것이다.” 언제나 사랑의 배고픔에 허덕거렸던 저자는 오히려 ‘내 마음을 비워 거의 해탈의 수준까지 갔노라’라는 마음으로 세상을 관조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눈에 보이는 세상이 비로소 신비스럽고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세상에서 내가 진 빚을 갚아나간다’는 마음으로 바뀌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삶에 여유가 생기고 행복함이 충만하게 되었던 것이다. 저자는 “‘생각은 생각을 부른다’는 말처럼 생각 속에 빠져 살아 온 10년 넘는 긴 세월이 필자에게는 마냥 행복함의 연속이었다”고 밝히고 “이 책을 접하는 독자들은 적어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손가락질 받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대로 실천하는 삶을 산다면,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각박한 세상을 살면서 ‘삶의 지표’로 삼을 만한 어록들……사랑의 씨어려운 사람에게 베푸는 사랑은 씨가 되어 또 다른 사랑을 잉태한다. 헌신하는 사랑남을 위해서 헌신하는 사랑은 항상 자기 자신을 새로운 모습으로 바꾸어 놓는 묘약이 된다. 사는 것의 목적목적 없이 태어난 당신이지만 사는 것에 대한 목적은 단 하나, 사람다운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인생이다인생은 쉬어가는 쉼표가 있어야 하고, 깨달음의 느낌표가 있어야 하고, 풀리지 않는 답을 얻기 위한 물음표가 있어야 하고 또 역동적인 감정의 감탄사가 있어야 한다. 이런 것이 바로 인생이다. 가끔은, 때로는바삐 움직이며 살아간다 할지라도 가끔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라. 그리고 때로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 보라. 독서 독서는 작가의 영감을 얻어 자기의 영혼을 빛나게 하는 것이다. 고로 책은 되도록 많이 읽어야 한다. 지식과 지혜의 속지식 속에는 위험한 요소가 존재하고 있지만, 지혜 속에는 오로지 편안하고 안전함의 행복이 함께 존재하고 있다. 못 살 이유 없다세상이 각박하고 살기가 어렵더라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우를 범하지 말라. 목숨을 끊을 그 정신, 그 정성이면 삶을 살아나가지 못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성장의 기회마음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는 항상 당신 곁에 머물러 있고, 지금이라도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당신이 모르고 있을 뿐이다. 행복의 길성공의 길로 갈 것이냐, 행복의 길로 갈 것이냐의 기로에서 선택을 하게 된다면, 나는 주저 없이 행복의 길을 택할 것이다. 이는 행복의 길이 언젠가는 성공의 길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의미‘나’라고 하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라는 의미가 성립될 뿐, 혼자만의 ‘나’라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자연의 풍광에 버티고 선 나무 한 그루나 다름 아니다. 道(도)를 아는 길仁(인)과 德(덕) 그리고 의로운 마음만 갖고 살아도 道(도)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예배의 고대와 미래
워십리더(도서출판) / 로버트 웨버 (지은이), 가진수 (옮긴이) / 2019.04.10
30,000

워십리더(도서출판)소설,일반로버트 웨버 (지은이), 가진수 (옮긴이)
의 핸드북과 같이 간략하면서도 핵심적인 내용들을 모두 쉽게 정리해놓은 특징으로 예배 사역자뿐만 아니라 크리스천 누구나가 쉽게 예배에 대해 알 수 있다. 예배는 어렵지 않아야하며 예배드리는 모든 예배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한다는 그의 지론을 느낄 수 있다.[1] 마음을 다해 예배 배우기(Learning to Worship with All Your Heart) -기독교 예배의 성경적 배경(A Study In The Biblical Foundations Of Christian Worship) 제 1 편 예배와 구원 이야기 제 2 편 예배와 하나님의 사람들의 반응 제 3 편 예배의 성경적 제도 [2] 잃어버린 보물의 재발견(Rediscovering the Missing Jewel) -수세기를 통한 예배(A Study In Worship Through The Centuries) 제 1 편 기독교 예배의 성경적 토대 제 2 편 초대교회에서 19세기에 이르기까지의 예배 제 3 편 20세기 예배의 변화 [3] 예배를 갱신하라(Renew Your Worship) - 전통과 현대 예배의 조화(A Study In The Blending of Traditional and Contemporary Worship) 제 1 편 왜 주일 예배인가? 제 2 편 예배는 무엇을 하는가? 제 3 편 수동적 예배의 장벽을 돌파하기 [4] 찬양으로 궁전에 들어가기(Enter His Courts With Praise) - 예배에서의 음악과 예술의 역할(A Study Of The Role of Music and The Arts in Worship) 제 1 편 예배 음악 제 2 편 예배 예술 [5] 기독교 축제의 재발견(Rediscovering the Christian Feasts) - 기독교 절기에 드리는 예배(A Study In The Services Of The Christian Year) 제 1 편 빛의 순환 제 2 편 생명의 순환 제 3 편 오순절 그리고 그 후 [6] 하나님의 치유 능력을 경험하는 것(Encountering the Healing Power of God) - 예배의 신성한 행위(A Study In The Sacred Actions Of Worship) 제 1 편 주께서 명하신 신성한 행위들 제 2 편 교회에서 흔히 행해지는 신성한 행위들 제 3 편 예배의 기타 신성한 행위들 [7] 성령의 능력으로 예배 사역하기(Empowered by the Holy Spirit) - 예배 사역(A Study of Worship Ministries) 제 1 편 예배 공동체 제 2 편 예배 공동체 사역 제 3 편 예배 공동체에서 다른 사람들을 위한 사역고대와 현대 그리고 미래를 관통한 예배의 이론과 실제 “성경적 예배, 예배의 역사, 예전, 절기, 찬양과 경배, 음악, 예술, 예배사역 등 예배의 핵심자료” 로버트 웨버의 예배에 대한 교회 현장에서의 실제적인 적용의 결과가 바로 이 책이다. 그가 대부분 참여했던 의 스터디 북으로 실제 교회의 예배학습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는 과히 예배의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다. 매우 방대한 책으로 예배에 대한 신학, 목회, 역사 등이 자료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의 핸드북과 같이 간략하면서도 핵심적인 내용들을 모두 쉽게 정리해놓은 특징으로 예배 사역자뿐만 아니라 크리스천 누구나가 쉽게 예배에 대해 알 수 있다. 예배는 어렵지 않아야하며 예배드리는 모든 예배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한다는 그의 지론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한국교회 예배가 새로워지고, 예배의 진정한 의미와 뜻을 깨달으며 더 나아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된 예배자로 새롭게 서기를 기도한다.
이순신 홀로 조선을 구하다
가갸날 / 사토 데쓰타로, 세키코세이, 오가사와라 나가나리 (지은이), 김해경 (옮긴이) / 2019.04.15
13,500원 ⟶ 12,150원(10% off)

가갸날소설,일반사토 데쓰타로, 세키코세이, 오가사와라 나가나리 (지은이), 김해경 (옮긴이)
단재 신채호가 이순신 전기를 집필한 것은 1908년이었다. 놀랍게도 그보다 16년 앞선 1892년에 일본에서 최초로 이순신 전기가 출간되었다. 그리고 당시 메이지 시대 일본 해군도 이순신을 연구하고 가르쳤다. 그래서 시바 료타로 같은 작가는 '이순신을 발견한 것은 메이지 일본 해군'이라는 말을 내뱉었을 것이다. 이들이 이순신에 관심을 가진 것은 자국의 필요에 의해서였지만, 그들은 세계의 해전사를 연구하면서 영국의 넬슨이나 네덜란드의 데 로이테르 같은 세계적인 해군 장수들도 이순신에 미치지 못함을 새삼 깨닫는다. 그리하여 메이지 시대 일본에서 이순신 신화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이 같은 기록은 나중에 우리 작가들에 의한 이순신 전기 집필에도 영향을 끼쳤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모든 이순신 전기의 효시는 세키코세이가 저술한 <조선 이순신전>이다. 임진전쟁에 참가한 일본 수군의 전모를 비판적으로 살피면서 이순신을 조명하는 내용이다. 메이지 일본 해군 내의 대표적인 이론가이자 문필가는 사토 데쓰타로와 오가사와라 나가나리였다. 이들 역시 이순신을 흠모하고 이순신에 관한 기록을 남겼다. 이들 3편의 글은 메이지에서 다이쇼 시대 일본 해군과 일본인들의 이순신관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이다. 이 책 <이순신 홀로 조선을 구하다>는 이들 3편의 글을 묶은 것이다.넬슨 제독은 이순신 장군에 도저히 미치지 못한다 절세의 명장 이순신 - 사토 데쓰타로 이순신, 조선의 운명을 구하다 조선 이순신전 - 세키코세이 조선의 안녕은 이순신 덕분이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원정 - 오가사와라 나가나리 단재 신채호가 이순신 전기를 집필한 것은 1908년이었다. 놀랍게도 그보다 16년 앞선 1892년에 일본에서 최초로 이순신 전기가 출간되었다. 그리고 당시 메이지 시대 일본 해군도 이순신을 연구하고 가르쳤다. 그래서 시바 료타로 같은 작가는 ‘이순신을 발견한 것은 메이지 일본 해군’이라는 말을 내뱉었을 것이다. 이들이 이순신에 관심을 가진 것은 자국의 필요에 의해서였지만, 그들은 세계의 해전사를 연구하면서 영국의 넬슨이나 네덜란드의 데 로이테르 같은 세계적인 해군 장수들도 이순신에 미치지 못함을 새삼 깨닫는다. 그리하여 메이지 시대 일본에서 이순신 신화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이 같은 기록은 나중에 우리 작가들에 의한 이순신 전기 집필에도 영향을 끼쳤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모든 이순신 전기의 효시는 세키코세이가 저술한 《조선 이순신전》이다. 임진전쟁에 참가한 일본 수군의 전모를 비판적으로 살피면서 이순신을 조명하는 내용이다. 메이지 일본 해군 내의 대표적인 이론가이자 문필가는 사토 데쓰타로와 오가사와라 나가나리였다. 이들 역시 이순신을 흠모하고 이순신에 관한 기록을 남겼다. 《일본제국해상권력사강의》는 오가사와라 나가나리가 해군대학교에서 강의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제5장의 대부분은 이순신과 관계된 내용이다. 이 책은 해군 장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나중에 해군대학교 교장을 지낸사토 데쓰타로는 누구보다 이순신을 존경한 사람으로 꼽힌다. 그 역시 자신의 이론을 집대성한 《제국국방사론》속에 이순신에 관한 기록을 남기고 있지만, 그가 이순신에 관해 가장 체계적으로 기술한 글은 1927년에 쓴 〈절세의 명장 이순신〉이다. 이들 3편의 글은 메이지에서 다이쇼 시대 일본 해군과 일본인들의 이순신관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기록이다. 이 책 〈이순신 홀로 조선을 구하다〉는 이들 3편의 글을 묶은 것이다. 이순신 연구자, 근세 일본 연구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임은 물론 일반 독자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임진전쟁은 우리 민족이 겪은 가장 처절한 전쟁이었다. 그 서전緖戰은 불과 한 달 만에 한양이, 두 달 만에 평양이 일본군의 발굽 아래 짓밟히면서 시작되었다. 질풍과 같이 나아가던 일본군의 발걸음을 붙들어 세운 것은 이순신의 수군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을 이 땅에서 몰아낼 수 있었다. “내가 평생을 두고 경모하는 바다의 장수는 조선의 이순신이다. 넬슨이 세계적인 명장으로 명성이 높은 것은 누구나 잘 안다. 하지만 넬슨은 인격이나 창의적 천재성에서 도저히 이순신 장군에 필적할 수 없다.” “후세의 누군가 이순신을 위해 붓을 쥐게 된다면 조선의 운명은 이순신 덕분에 회복될 수 있었음을 기록해야 할 것이다.” 이 같은 찬사는 아이러니하게도 일본인의 붓 끝에서 먼저 나왔다. 일본군과 악전고투하며 싸우는 이순신을 오히려 왕은 시기하며 죽이려 했다. 그는 두 번씩이나 백의종군해야 했다. 죽어서도 온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보기는 힘들다. 이순신의 행장과 유고를 묶은 《충무공이순신전서》가 정조 때 간행되기는 했지만, 일부 식자층과 남해 연안 백성들을 제외하고는 이순신의 이름은 점점 잊히고 있었다. 그래서 이순신을 명장으로 높게 평가한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郞 같은 일본 작가는 ‘이순신을 발견한 것은 메이지 일본 해군’이라는 말을 불쑥 내뱉었을 것이다. 이 책에 실은 《조선 이순신전》(1892)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모든 이순신 전기의 효시다. 임진전쟁에 참가한 일본 수군의 전모를 비판적으로 살피면서 이순신을 조명하는 내용이다. 이 소책자는 메이지 시기 일본에서 이순신 신화가 만들어지는 기폭제가 되었다. 신채호의 《수군 제일위인 이순신》은 이 책이 출간된 지 16년 후에야 쓰였다. 《조선 이순신전》은 박은식의 《이순신전》(1915), 이윤재의 《성웅 이순신》(1931) 등 우리 저자들에 의한 이순신 전기의 집필에도 영향을 끼쳤다. 당시 일본은 제국주의 국가 정책을 취하면서 대륙 진출을 엿보고 있었다. 그들이 가장 위협을 느낀 대상은 러시아였다. 이 책은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일본의 해군력을 증강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하기 위해 쓰였다고 볼 수 있다. 그리하여 한반도, 특히 한반도 남해안 항구의 지정학적 가치를 곁들이면서 임진전쟁 당시 일본 해군의 실패를 혹독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럴수록 이순신은 홀로 일본 수군 전체와 맞서 나라를 구한 영웅으로 부각된다. 이순신을 나폴레옹에 맞서 영국을 구한 영국의 넬슨 제독에 비교한 최초의 문서도 이 책이다. 메이지 일본 해군 역시 이순신을 연구하고 가르쳤다. 그 선두에 섰던 사람은 해군 내의 대표적 이론가이자 문필가였던 사토 데쓰타로佐藤鐵太郞와 오가사와라 나가나리小笠原長生였다. 사토 데쓰타로는 육군 중심의 국방전략에 맞서 해군 중심의 해주육종론海主陸從論을 설파하는 데 앞장섰다. 해군대학교 교관을 지내며 일본 해군의 전략 수립에 큰 영향을 끼친 사토 데쓰타로는 이순신을 깊이 연구하고 경모하였다. 자신의 이론을 집대성한 《제국국방사론》(1908)에서 그는 이순신을 ‘실로 명성이 세상을 뒤덮을 만한 해군 장수’라고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1892년 처음 집필한 《국방사설》에서부터 이러한 생각을 가다듬어왔다. 그의 이순신에 대한 경모는 임진전쟁 당시 일본 수군의 작전과 패인을 분석하면서 자연스럽게 도출된 것이었다. 사토 데쓰타로가 중장으로 진급한 이후 1927년에 집필한 〈절세의 명장 이순신〉은 이순신에 대한 그의 생각을 가장 잘 정리해 보여주는 글이다. 뿐만 아니라 메이지에서 다이쇼 시대 일본 해군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한편 오가사와라 나가나리는 일본 해군을 대표하는 문필가였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전쟁사 편찬에 관여하였으며, 해군대학교 교관을 지냈다. 《일본제국해상권력사강의》는 해군대학교 강의를 책으로 엮은 것으로, 제5장의 대부분은 이순신과 관계된 내용이다. 이 책은 해군 장교들에게 큰 영향을 주어 이순신의 이미지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한편 그가 1898년에 펴낸 《제국해군사론》에도 이순신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는데, 일반인을 독자로 한 이 책 역시 일본 내에 이순신을 알리는 데 기여하였다. 메이지 일본 해군이 이순신을 연구한 이유 역시 자국의 필요에 의해서였다. 그들이 자국의 치부를 드러내며 임진전쟁의 실패를 되새기는 역사적 맥락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순신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퇴색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행히도 우리는 그 후 이순신에 대한 온당한 역사적 평가를 내릴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되는 데 메이지 시대 일본인들의 이순신 연구에 일정 정도 힘입었음도 겸허히 인정해야 한다. [본문 일부] 넬슨 제독도 이순신 장군에는 미치지 못한다 절세의 명장 이순신 사토 데쓰타로 역사적 위인으로서 내가 가장 갈망해 마지않는 첫 번째 인격자는 릿쇼立正 대사를 손꼽을 수 있다. 하지만 해군 장성인 내 입장에서 평생을 두고 경모하는 바다의 장수는 서양에서는 네덜란드의 명장 르 로이테르Michiel de Ruyter, 동양에서는 우리 조선의 이순신이다. 이순신 장군은 인격이나 장수의 그릇, 모든 면에서 한 오라기의 비난도 가하기 어려운 명장이다. 만일 두 장수 가운데 갑과 을을 정하라고 한다면 나는 의심의 여지없이 이순신 장군을 갑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영국에는 찰스 하워드Charles Howard를 비롯한 무수한 명장이 있고, 호레이쇼 넬슨Viscount Horatio Nelson이 세계적인 명장으로 명성이 높은 것은 누구나 잘 안다. 하지만 넬슨은 인격이나 창의적 천재성에서 도저히 이순신 장군에 필적할 수 없다. 프랑스의 피에르 쉬프랑Pierre Andr? de Suffren 장군, 미국의 데이비드 패러거트David Glasgow Farragut 장군 같은 사람도 세계적인 명장으로 존경할 만하지만, 결코 넬슨에 미치지 못하는 인물이다. 로이테르는 인격과 역량 두 가지 모두 나무랄 데 없고, 그의 경력도 어딘지 이순신 장군과 비슷한 점이 있다. 그렇지만 장군으로서 필요한 창의적 천재성에서는 한 수 아래인 것같이 보인다. 이순신 장군은 새삼 이를 것도 없이 도요토미 히데요시 원정군의 목적을 좌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제해권 확보가 국방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사실적으로 증명한 명장이었다. 도중에 모함을 당해 백의종군에 처해졌지만 아무런 원망도 하지 않고 그 같은 대우를 달게 받았다. 이 한 가지만 보더라도 장군의 고매한 인격을 알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은 군기를 엄격히 세우고 매사에 위엄이 있었다. 그러면서도 부하 사랑하기를 자식 대하듯이 하였다. 병사들의 말을 귀담아 듣고 매사를 공명정대하게 처리하였다. 또한 견식과 도량이 깊어 기분에 따라 행동하지 않고 정성을 다하는 모범적인 장군이었다. 장군은 평소 자신의 뜻을 이렇게 일러 말하였다. “장부가 세상에 태어나서 나라에 쓰이게 되면 죽음으로 충성을 다할 것이오, 만약 쓰이지 못하면 들에서 밭갈이하는 것으로 족하다. 다른 사람에게 아부해 영화를 도모하는 것은 큰 수치다.” 이 한 마디 말로 익히 그의 인격을 살필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임으로써 스스로의 독단을 경계한 것은 운주당이라는 건물을 지어 장수는 물론 병사들과 허심탄회하게 전법을 토론하고 계책을 구한 사실에서도 명백하다. 요즘 장군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이라도 과연 이와 같이 진솔하고 관대할 수 있을지 나는 은연중 걱정되는 것이다. 장군은 또한 독창적 천재성을 지닌 사람이었다. 전쟁을 종결짓는 데 필요불가결한 군비를 충실히 갖추는 데 부심하였을 뿐 아니라, 거북선이라고 일컫는 신식 전함을 건조했다. 이것은 실로 오늘의 전투함의 효시로 병사들을 방어용 선실 내에 들어가 있게 하고, 뱃머리에 용머리를 달아 그 속에서 유황과 염초를 태워 입으로 연기를 토해냄으로써 안개와 같은 상황을 만들어 적을 혼란케 하는 장치이다. 배의 고물과 이물, 그리고 좌우현에는 십수 문의 포를 장착하고, 또한 적의 습격을 막기 위해 상갑판에는 다수의 창검을 꽂아두었다. 지금부터 4백 년 전에 장갑전함을 만든 것은 세계의 누구라도 놀랄 일이다. 장군은 또한 방어용 무기를 공격용으로 용도를 바꾼 지혜로운 장수다. 러일전쟁 때 일본군이 방어용 수뢰를 공격무기로 전용해 러시아의 기함 페트로파블로프스크Petropavlovsk 호를 폭침시켜 러시아 장군 마카로프Stepan Osipovich Makarov를 죽인 것은 흥미롭고 독창적인 전술이지만, 이순신 장군은 4백 년 전에 이미 동일한 계책을 사용해 큰 공을 세웠다. 장군이 다시금 등용되어 해군 장수로서 국방의 중책을 짊어졌을 때, 일본 수군은 조선의 남서 해안을 돌아 북상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만에 하나라도 이순신 장군이 나오지 않고 일본 수군에 북상의 길을 열어주었더라면 조선의 국방은 절망적으로 파괴되었을 것이다. 다시금 해군 장수로 등장한 이순신은 패잔한 낡은 배 겨우 13척을 가지고 이 위험한 전황 속에서 중책을 수행하였다. 장군은 미리 철쇄鐵鎖를 명량도(진도와 육지 사이의 좁은 해협으로 조류의 속도가 6, 7해리에 이르는 무서운 물길이다)에 가라앉혀 두었다가 교묘한 계략으로 와키자카 야스하루脇坂安治, 간 마사카게菅正蔭, 모리 다카마사毛利高政 등의 여러 장수들에 속한 병선 4백여 척을 유인하여 전황과 조류를 가늠하며 기회를 엿보다가 신속한 명령으로 양안에서 철쇄를 끌어당김으로써, 간 마사카게의 배를 비롯한 병선들이 순식간에 철쇄에 걸려 침몰하였다. 그리하여 4천여 명의 손실을 보는 지경에 이르렀던 것이다. 역사에 전하는 바에 따르면, 후진에 있던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멀리서 이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적의 계략에 말려든 것을 알아채고 급히 퇴각명령을 내렸지만, 대부분 철쇄에 걸려 도망갈 수 없었다고 한다. 와키자카 야스하루 등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급히 달려가 구원하려 하였지만, 조류가 빨라 노를 되돌릴 틈조차 없이 진영은 무너지고 속절없이 물길에 떠밀렸다. 당시의 상황이 실로 손에 잡힐 듯이 생생히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이순신 장군은 견내량 전투에서 지형을 활용하는 이른바 오늘날의 집중전술을 이용해 놀랄 만한 대승을 거두었으니, 이 또한 장군의 독창적 전술이다. 당시 원정군의 장수들은 군기軍紀가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밤새워 술을 마시는가 하면, 서로 속여가며 공명을 다투고 툭하면 공을 따지며 싸우는 등 거의 경멸할 만한 상태를 반복하곤 하였다. 이순신 장군의 함대는 철저한 경계태세를 갖추어 야간 초계哨戒 같은 경우는 어떤 상황에서도 엄중히 하였다. 당시 이순신 장군은 갑옷을 입은 채 투구를 베개 삼아 갑판 위에서 잠을 청하였다. 또한 함대가 언제라도 닻을 올릴 수 있도록 초계정을 배치하였다(이순신 장군은 수시로 함선을 순시하며 내외에 엄정한 계율을 확립하였다고 한다). 기함에서 쏜 포 신호에 맞추어 모든 함선이 일제히 출동하는 실황을 상상하면서 승패는 결코 우연이 아님을 헤아리게 되니 장탄식을 멈출 수 없을 따름이다. 장군이 지은 다음과 같은 시가 전해온다. …넬슨 제독도 이순신 장군에는 미치지 못한다절세의 명장 이순신 사토 데쓰타로 역사적 위인으로서 내가 가장 갈망해 마지않는 첫 번째 인격자는 릿쇼立正 대사를 손꼽을 수 있다. 하지만 해군 장성인 내 입장에서 평생을 두고 경모하는 바다의 장수는 서양에서는 네덜란드의 명장 르 로이테르Michiel de Ruyter, 동양에서는 우리 조선의 이순신이다. 이순신 장군은 인격이나 장수의 그릇, 모든 면에서 한 오라기의 비난도 가하기 어려운 명장이다. 만일 두 장수 가운데 갑과 을을 정하라고 한다면 나는 의심의 여지없이 이순신 장군을 갑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영국에는 찰스 하워드Charles Howard를 비롯한 무수한 명장이 있고, 호레이쇼 넬슨Viscount Horatio Nelson이 세계적인 명장으로 명성이 높은 것은 누구나 잘 안다. 하지만 넬슨은 인격이나 창의적 천재성에서 도저히 이순신 장군에 필적할 수 없다. 프랑스의 피에르 쉬프랑Pierre Andr? de Suffren 장군, 미국의 데이비드 패러거트David Glasgow Farragut 장군 같은 사람도 세계적인 명장으로 존경할 만하지만, 결코 넬슨에 미치지 못하는 인물이다. 로이테르는 인격과 역량 두 가지 모두 나무랄 데 없고, 그의 경력도 어딘지 이순신 장군과 비슷한 점이 있다. 그렇지만 장군으로서 필요한 창의적 천재성에서는 한 수 아래인 것같이 보인다. 이순신 장군은 새삼 이를 것도 없이 도요토미 히데요시 원정군의 목적을 좌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제해권 확보가 국방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사실적으로 증명한 명장이었다. 도중에 모함을 당해 백의종군에 처해졌지만 아무런 원망도 하지 않고 그 같은 대우를 달게 받았다. 이 한 가지만 보더라도 장군의 고매한 인격을 알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은 군기를 엄격히 세우고 매사에 위엄이 있었다. 그러면서도 부하 사랑하기를 자식 대하듯이 하였다. 병사들의 말을 귀담아 듣고 매사를 공명정대하게 처리하였다. 또한 견식과 도량이 깊어 기분에 따라 행동하지 않고 정성을 다하는 모범적인 장군이었다. 장군은 평소 자신의 뜻을 이렇게 일러 말하였다. “장부가 세상에 태어나서 나라에 쓰이게 되면 죽음으로 충성을 다할 것이오, 만약 쓰이지 못하면 들에서 밭갈이하는 것으로 족하다. 다른 사람에게 아부해 영화를 도모하는 것은 큰 수치다.” 이 한 마디 말로 익히 그의 인격을 살필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임으로써 스스로의 독단을 경계한 것은 운주당이라는 건물을 지어 장수는 물론 병사들과 허심탄회하게 전법을 토론하고 계책을 구한 사실에서도 명백하다. 요즘 장군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이라도 과연 이와 같이 진솔하고 관대할 수 있을지 나는 은연중 걱정되는 것이다. 장군은 또한 독창적 천재성을 지닌 사람이었다. 전쟁을 종결짓는 데 필요불가결한 군비를 충실히 갖추는 데 부심하였을 뿐 아니라, 거북선이라고 일컫는 신식 전함을 건조했다. 이것은 실로 오늘의 전투함의 효시로 병사들을 방어용 선실 내에 들어가 있게 하고, 뱃머리에 용머리를 달아 그 속에서 유황과 염초를 태워 입으로 연기를 토해냄으로써 안개와 같은 상황을 만들어 적을 혼란케 하는 장치이다. 배의 고물과 이물, 그리고 좌우현에는 십수 문의 포를 장착하고, 또한 적의 습격을 막기 위해 상갑판에는 다수의 창검을 꽂아두었다. 지금부터 4백 년 전에 장갑전함을 만든 것은 세계의 누구라도 놀랄 일이다. 장군은 또한 방어용 무기를 공격용으로 용도를 바꾼 지혜로운 장수다. 러일전쟁 때 일본군이 방어용 수뢰를 공격무기로 전용해 러시아의 기함 페트로파블로프스크Petropavlovsk 호를 폭침시켜 러시아 장군 마카로프Stepan Osipovich Makarov를 죽인 것은 흥미롭고 독창적인 전술이지만, 이순신 장군은 4백 년 전에 이미 동일한 계책을 사용해 큰 공을 세웠다. 장군이 다시금 등용되어 해군 장수로서 국방의 중책을 짊어졌을 때, 일본 수군은 조선의 남서 해안을 돌아 북상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만에 하나라도 이순신 장군이 나오지 않고 일본 수군에 북상의 길을 열어주었더라면 조선의 국방은 절망적으로 파괴되었을 것이다. 다시금 해군 장수로 등장한 이순신은 패잔한 낡은 배 겨우 13척을 가지고 이 위험한 전황 속에서 중책을 수행하였다. 장군은 미리 철쇄鐵鎖를 명량도(진도와 육지 사이의 좁은 해협으로 조류의 속도가 6, 7해리에 이르는 무서운 물길이다)에 가라앉혀 두었다가 교묘한 계략으로 와키자카 야스하루脇坂安治, 간 마사카게菅正蔭, 모리 다카마사毛利高政 등의 여러 장수들에 속한 병선 4백여 척을 유인하여 전황과 조류를 가늠하며 기회를 엿보다가 신속한 명령으로 양안에서 철쇄를 끌어당김으로써, 간 마사카게의 배를 비롯한 병선들이 순식간에 철쇄에 걸려 침몰하였다. 그리하여 4천여 명의 손실을 보는 지경에 이르렀던 것이다. 역사에 전하는 바에 따르면, 후진에 있던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멀리서 이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적의 계략에 말려든 것을 알아채고 급히 퇴각명령을 내렸지만, 대부분 철쇄에 걸려 도망갈 수 없었다고 한다. 와키자카 야스하루 등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급히 달려가 구원하려 하였지만, 조류가 빨라 노를 되돌릴 틈조차 없이 진영은 무너지고 속절없이 물길에 떠밀렸다.당시의 상황이 실로 손에 잡힐 듯이 생생히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이순신 장군은 견내량 전투에서 지형을 활용하는 이른바 오늘날의 집중전술을 이용해 놀랄 만한 대승을 거두었으니, 이 또한 장군의 독창적 전술이다. 당시 원정군의 장수들은 군기軍紀가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밤새워 술을 마시는가 하면, 서로 속여가며 공명을 다투고 툭하면 공을 따지며 싸우는 등 거의 경멸할 만한 상태를 반복하곤 하였다. 이순신 장군의 함대는 철저한 경계태세를 갖추어 야간 초계哨戒 같은 경우는 어떤 상황에서도 엄중히 하였다. 당시 이순신 장군은 갑옷을 입은 채 투구를 베개 삼아 갑판 위에서 잠을 청하였다. 또한 함대가 언제라도 닻을 올릴 수 있도록 초계정을 배치하였다(이순신 장군은 수시로 함선을 순시하며 내외에 엄정한 계율을 확립하였다고 한다). 기함에서 쏜 포 신호에 맞추어 모든 함선이 일제히 출동하는 실황을 상상하면서 승패는 결코 우연이 아님을 헤아리게 되니 장탄식을 멈출 수 없을 따름이다. 장군이 지은 다음과 같은 시가 전해온다. … 역사적 위인으로서 내가 가장 갈망해 마지않는 첫 번째 인격자는 릿쇼立正 대사를 손꼽을 수 있다.
무민의 겨울 (컬러 특별판)
작가정신 / 토베 얀손 (지은이), 따루 살미넨 (옮긴이) /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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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신소설,일반토베 얀손 (지은이), 따루 살미넨 (옮긴이)
토베 얀손의 다섯 번째 무민 연작소설 『무민의 겨울』 컬러 특별 에디션. 세상에 소개된 지 75주년이 넘은 ‘무민’ 시리즈는 북유럽의 손꼽히는 작가이자 핀란드의 국민 작가로 세대를 뛰어넘어 오랜 세월 널리 사랑받는 토베 얀손의 대표작이다. 특히 다섯 번째 무민 연작소설인 『무민의 겨울』은 스웨덴에서 최고의 그림책 또는 아동 도서에 수여하는 엘사 베스코브상의 1958년 첫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무민의 겨울』 컬러 특별판은 1961년에 이탈리아에서 번역 출간할 당시 토베 얀손이 추가로 그린 컬러 삽화 여섯 점을 추가로 수록하여 소개한다. 원작의 흑백 삽화나 기존 무민 시리즈 그림책에서 볼 수 있는 그림과는 사뭇 다른 눈 덮인 무민 골짜기의 마법과도 같은 매력이 돋보인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한 한겨울 무민 골짜기. 가족 모두 전나무 잎을 잔뜩 먹고 겨울잠에 빠져 행복한 꿈을 꾸는 바로 그때, 무민이 눈을 뜬다. 봄이 오려면 아직 멀었는데 겨울잠에서 깨어나 버리다니! 눈 더미에 파묻힌 집 안은 어둑어둑하고, 시계들은 모조리 멈추어 버렸고, 가족들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다. 춥고 적막해서 외롭고, 낯설어 두렵고, 신비로워 혼란스럽기까지 한 겨울. 이 마법 같은 겨울을 무민 혼자 헤쳐 나가야 한다. 아빠의 탈의실에 머무는 투티키, 정체 모를 이상한 녀석들, 스키를 타고 나타난 헤물렌, 추위를 피해 들이닥친 손님들까지……. 무민은 이제껏 몰랐던 무민 골짜기의 새로운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제1장 눈에 뒤덮인 거실 제2장 마법에 걸린 탈의실 제3장 얼음 여왕 제4장 비밀스러운 녀석들 제5장 외로운 손님들 제6장 첫 번째 봄토베 얀손의 다섯 번째 무민 연작소설 『무민의 겨울』 컬러 특별 에디션 혼자 겨울잠에서 깨어나 마법 같은 겨울을 처음 맞은 무민 ‘무민’ 시리즈는 북유럽의 손꼽히는 작가이자 핀란드의 국민 작가로 세대를 뛰어넘어 오랜 세월 널리 사랑받는 토베 얀손의 대표작이다.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를 시작으로 26년에 걸쳐 출간한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8권은 무민 캐릭터의 원천이자 고전 걸작이라 일컫는다. 특히 다섯 번째 무민 연작소설인 『무민의 겨울』은 작가가 《이브닝 뉴스》에 ‘무민 코믹 스트립’을 연재하며 부담을 느끼던 시기인 1957년에 발표한 무민 연작소설이다. 작가의 심리적 압박감이 무민에게 고스란히 투영되어 드러난다. 한겨울에 깨어난 무민은 처음으로 모든 일을 혼자 해결하고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여름과는 상반되는 겨울의 무민 골짜기. 그 낯설고 신비로운 모습이 복잡 미묘한 감정과 결합되어 이제까지와는 다른 무민의 이야기를 풀어 간다. 『무민의 겨울』 컬러 특별판은 1961년에 이탈리아에서 번역 출간할 당시 토베 얀손이 추가로 그린 컬러 삽화 여섯 점을 추가로 수록하여 소개한다. 원작의 흑백 삽화나 기존 무민 시리즈 그림책에서 볼 수 있는 그림과는 사뭇 다른 눈 덮인 무민 골짜기의 마법과도 같은 매력이 돋보인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한 한겨울 무민 골짜기. 가족 모두 전나무 잎을 잔뜩 먹고 겨울잠에 빠져 행복한 꿈을 꾸는 바로 그때, 무민이 눈을 뜬다. 봄이 오려면 아직 멀었는데 겨울잠에서 깨어나 버리다니! 눈 더미에 파묻힌 집 안은 어둑어둑하고, 시계들은 모조리 멈추어 버렸고, 가족들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다. 춥고 적막해서 외롭고, 낯설어 두렵고, 신비로워 혼란스럽기까지 한 겨울. 이 마법 같은 겨울을 무민 혼자 헤쳐 나가야 한다. 아빠의 탈의실에 머무는 투티키, 정체 모를 이상한 녀석들, 스키를 타고 나타난 헤물렌, 추위를 피해 들이닥친 손님들까지……. 무민은 이제껏 몰랐던 무민 골짜기의 새로운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토베 얀손의 다섯 번째 무민 연작소설 『무민의 겨울』 컬러 특별 에디션 세상에 소개된 지 75주년이 넘은 ‘무민’ 시리즈는 북유럽의 손꼽히는 작가이자 핀란드의 국민 작가로 세대를 뛰어넘어 오랜 세월 널리 사랑받는 토베 얀손의 대표작이다. 만화와 애니메이션, 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민 시리즈가 출간되었지만, 그중에서도 첫 작품인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를 비롯해 26년에 걸쳐 출간한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8권은 무민 캐릭터의 원천이자 고전 걸작이라 일컫는다. 특히 다섯 번째 무민 연작소설인 『무민의 겨울』은 스웨덴에서 최고의 그림책 또는 아동 도서에 수여하는 엘사 베스코브상의 1958년 첫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토베 얀손은 “특정 독자층을 염두에 두지 않고” 썼다고 말했으며, 감정의 복잡다단한 색채와 삶의 시련 등이 강조되고 있어 어린이보다는 어른을 위해 쓴 본격적인 작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무민의 겨울』은 작가가 《이브닝 뉴스》에 ‘무민 코믹 스트립’을 연재하며 부담을 느끼던 시기인 1957년에 발표한 무민 연작소설이다. 작가의 심리적 압박감이 무민에게 고스란히 투영되어 드러난다. 한겨울에 깨어난 무민은 처음으로 모든 일을 혼자 해결하고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여름과는 상반되는 겨울의 무민 골짜기. 그 낯설고 신비로운 모습이 복잡 미묘한 감정과 결합되어 이제까지와는 다른 무민의 이야기를 풀어 간다. 스웨덴에서 첫 출간된 이후 작품이 이탈리아에서 번역 출간할 당시, 작가는 기존 흑백 삽화 대신 컬러 삽화 여섯 점을 추가로 그려 주었다. 이탈리아에서는 『Magia d'Inverno』라는 제목으로 1961년에 출간되었다. 『무민의 겨울』 컬러 특별판은 당시 토베 얀손의 손길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컬러 삽화를 수록하여 소개한다. 원작의 흑백 삽화나 기존 무민 시리즈 그림책에서 볼 수 있는 그림과는 사뭇 다른 눈 덮인 무민 골짜기의 마법과도 같은 매력이 돋보인다. ‘죽어 버렸어. 내가 잠든 동안 온 세상이 죽어 버렸어. 이 세상은 내가 모르는 누군가를 위한 곳이야.’ 혼자 깨어난 무민의 매섭고 혹독한 첫 겨울나기 길고 어둡고 추운 북유럽의 겨울, 어둠과 추위를 좋아하지 않는 무민들은 해마다 11월이면 배불리 먹고 겨울잠에 든다. 기나긴 겨울잠은 4월까지 이어진다. 행복하고 따사로운 봄과 아름답고 찬란한 여름을 꿈꾸며. 그런데 막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이전까지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 벌어진다. 봄이 오려면 아직 멀었는데 무민이 잠에서 깨어나 버리고 만 것이다! 가족들은 일어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데 정신이 번쩍 들어 버린 무민. 집 안은 눈 더미에 파묻혀 어둑어둑하고, 시계들은 먼지를 소복이 뒤집어쓴 채 멈추어 버린 지 오래다. 스너프킨은 이미 한참 전에 남쪽으로 떠났고, 들리는 것이라고는 지하실에서 보일러가 돌아가는 소리뿐. 사라진 세상에 혼자 버려진 듯한 기분이 든 무민은 집 밖으로 나간다. 그러나 잿빛 어둠에 잠긴 바깥세상도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잿빛 어둠과 새하얀 눈, 온몸을 파고드는 추위 모두 낯설기만 하다. 춥고 적막해서 외롭고, 낯설어 두렵고, 신비로워 혼란스럽기까지 한 겨울이라니. 아빠의 탈의실에 머물며 꽁꽁 언 바다 밑에서 낚시를 하는 투티키, 눈에 잘 띄지 않고 종잡을 수 없는 이상한 녀석들, 스키를 타고 나타난 헤물렌, 추위를 피해 들이닥친 손님들까지……. 누구 하나 마음을 다독여 주는 법 없고 이해해 주려고도 하지 않는 혹독한 겨울을 무민 혼자 헤쳐 나가야 한다. 무민은 이제껏 몰랐던 무민 골짜기의 새로운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눈이 이렇게 오는구나. 땅에서 자라는 줄 알았는데.’ 겨울의 비밀을 알아 가는 무민의 성장기 겨울은 무민에게 마법 같고 위험천만하고 알 수 없는 세상이다. 하늘을 뒤덮고 펄럭이는 듯한 오로라, 어둠 속을 헤매고 다니는 그로크, 아름답지만 누구든 얼려 버리는 얼음 여왕과 함께 찾아드는 큰 추위 모두 낯선 겨울이 가진 모습이다. 심지어 마음을 위로해 줄 태양마저 사라져 버린 세계이기도 하다. 이렇듯 이전과는 또 다른 무민 골짜기가 배경이 되는 『무민의 겨울』은 여러 시각에서 전작과는 판이한 면모를 보인다. 삽화의 수가 훨씬 많아졌으며, 표현 형태도 다양해졌다. 무민의 생각과 심리에도 보다 깊이 다가간다. 무민은 이 작품에서 유독 화를 많이 내고, 부루퉁해 있고, 우울해한다. 자신이 익숙하고 잘 아는 세계에서 내몰려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소외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미이처럼 친숙한 등장인물도 함께 겨울을 난다. 그러나 미이는 스키와 얼음 썰매에 열중하며 변화된 환경에 적응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느라 바쁘다. 또 다른 등장인물인 ‘투티키’는 토베 얀손이 1955년에 만나 남은 인생의 동반자가 된 뚤리키 삐에띨라(Tuulikki Pietil?)를 모티프로 만들어 낸 인물이다. 뚤리끼는 토베 얀손이 무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했으며, 투티키는 겨울이라고는 눈곱만큼도 모르는 무민의 조력자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무민은 혼자나 다름없다. “모든 일은 직접 겪어 봐야지. 그리고 혼자 헤쳐 나가야 하고.”라고 말하는 투티키는 어떤 일에건 먼저 나서서 해결해 주지도 않고, 자세히 설명해 주는 법도 없기 때문이다. 무민 연작소설 초기 작품인 『혜성이 다가온다』(1946, 1968)에서 “집에 가기만 하면 혜성은 엄마 아빠가 알아서 다 해결해 줄 거야…….”라던 무민은 이제 책임의 무게감을 느낀다. 잠든 가족과 집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은 두려움마저 이긴다. 또한 전작에서는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죽음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얼음 여왕이 할퀴어 버린 다람쥐를 보고 투티키는 “죽은 건 그냥 죽은 거야. 이 다람쥐는 끝내 흙으로 돌아가겠지. 훗날 그 땅에는 새로운 다람쥐들이 뛰어오를 나무가 자랄 테고.”라고 이야기하지만, 무민은 장례식을 치러 주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이렇게 죽음을 바라보는 시각은 서로 다르지만, 함께 장례식을 준비하며 마음을 나눈다. 이렇듯 무민은 자신이 몰랐던 세계를 겪으며 성장해 간다. 그로크가 실은 무민처럼 빛과 온기를 갈망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고, 눈보라와 씨름하다 눈과 하나가 되고, 봄기운이 감돌 즈음이 되면 꽁꽁 얼어붙었던 마음은 스르르 녹고 겨울을 온전히 이해하고 낯선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고요한 집 안 가득 평온한 기대감이 감돌고 있었다.누군가 한숨을 내쉬고 잠자리에 깊이 파고들며 몸을 웅크리곤 했다.흔들의자를 넘어든 달빛이 거실 탁자 위를 헤매다 침대 머리맡에 달린 황동 꼭지까지 넘어서는 곧장 무민의 얼굴을 비추었다.바로 그 순간, 무민들이 처음으로 겨울잠을 자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제껏 단 한 번도 일어난 적 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무민이 겨울잠에서 깨 버렸고, 다시 잠들지 못했다. ‘온 세상이 겨울잠을 자고 있어. 나만 혼자 잠들지 못하고 이렇게 깨어 있고. 며칠이고 몇 주고 나 혼자 이렇게 걷고 또 걸으며 떠돌아다니다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눈덩이가 되어 버리고 말겠지.’그때 숲이 끝나고 무민의 발아래로 새로운 골짜기가 펼쳐졌다. 맞은편으로 외로운 산이 보였다. 남쪽으로 파도처럼 이어지고 있는 산줄기가 이제껏 그렇게 외로워 보인 적이 없었다.그제야 무민은 추워서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낭떠러지 아래에서 기어 나온 저녁 어둠이 얼어붙은 산등성이를 타고 슬금슬금 올라오고 있었다. “눈 이야기를 들려줘. 눈은 이해가 잘 안 돼.”투티키가 말했다.“나도 잘은 몰라. 눈은 차디찬데, 눈으로 만든 집 안은 따뜻하지. 하얗지만 불그스름하게 보일 때도 있고, 파랗게 보일 때도 있어. 세상 무엇보다 부드러울 수도 있고, 돌보다 단단할 수도 있어. 뭐라 딱 잘라 설명할 수가 없어.”허공에 둥둥 뜬 생선 수프 한 그릇이 소리 없이 조심스럽게 무민 앞의 탁자에 놓였다.무민이 물었다.“너랑 같이 사는 뾰족뒤쥐들은 나는 법을 어디에서 배웠을까?”투티키가 말했다.“글쎄. 모든 걸 꼬치꼬치 캐묻지 마. 비밀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어 할지도 모르니까. 쟤들이든 눈이든 신경 쓸 필요 없어.”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공부 대백과
21세기북스 / 송재환 (지은이) /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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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학습법일반송재환 (지은이)
『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를 비롯해 학년 및 주제를 넘나드는 집필 활동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초등 부모 멘토로 자리한 송재환 저자가 신작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공부 대백과』를 21세기북스에서 출간했다. 20여 년이 넘도록 학교 현장을 누비면서, 또 수십 권의 책을 쓰면서 저자는 ‘아이의 공부’에 대한 ‘부모의 고민’을 그때그때 해결해줄 기본서가 꼭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부모마다 고민의 폭은 크게 다르지 않아 어떤 아이든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해결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저자가 아이의 공부로 고민하는 부모에게 자신 있게 전하는 초등 공부 노하우의 완결판이다.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아이의 공부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라면 누구나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22가지 법칙을 통해 공부 습관의 정립과 성적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이 책이 출간되기까지 프롤로그 공부에 요령은 없지만, 법칙은 존재한다 01 독서의 법칙 독서는 생각의 저수지에 물을 채우는 것이다 02 어휘력의 법칙 어휘력이 공부력이다 03 공부 정체감의 법칙 공부 정체감은 공부의 유리 천장이다 04 개념 원리의 법칙 개념 원리는 시간이 갈수록 위력을 발휘한다 05 암기의 법칙 암기는 요령이고 타이밍이다 06 파레토의 법칙 공부에도 파레토 법칙은 존재한다 07 공부 가성비의 법칙 공부에도 가성비가 중요하다 08 유레카의 법칙 지적 희열을 경험하게 하라 09 조작 체험의 법칙 몸으로 배워야 오래 남는다 10 오답 반복의 법칙 틀린 문제는 또 틀린다 11 약한 고리의 법칙 약점을 극복해야 강점이 부각된다 12 교과서의 법칙 모든 시험은 교과서에서 나온다 13 선행 필패의 법칙 잘못된 선행은 반드시 아이를 망친다 14 자기 주도 학습의 법칙 공부는 자신과의 약속이다 15 5학년의 법칙 5학년은 초등학교 생활의 변곡점이다 16 고전의 법칙 무슨 책을 읽는가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결정된다 17 낭독의 법칙 낭독이 묵독을 이긴다 18 글쓰기의 법칙 쓰면 기적이 일어난다 19 발표의 법칙 발표가 특별한 아이로 보이게 한다 20 연산의 법칙 연산 능력이 수학 자신감을 결정한다 21 노출의 법칙 영어는 노출이다 22 한자 학습 기적의 법칙 한자를 알면 개념 이해가 쉬워진다 에필로그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참고 문헌 “내 아이의 평생 공부 습관, 어떻게 길러줄까?” 대한민국 최고의 초등 부모 멘토 송재환 선생님이 알려주는 초등학교 공부의 모든 것 『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를 필두로 『초등 2학년 평생 공부 습관을 완성하라』를 거쳐 『초등 3학년 늘어난 교과 공부, 어휘력으로 잡아라』에 이르기까지 학년 및 주제를 넘나드는 집필 활동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초등 부모 멘토로 자리한 송재환 저자가 신작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공부 대백과』를 21세기북스에서 출간했다. 20여 년이 넘도록 학교 현장을 누비면서, 또 수십 권의 책을 쓰면서 저자는 ‘아이의 공부’에 대한 ‘부모의 고민’을 그때그때 해결해줄 기본서가 꼭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부모마다 고민의 폭은 크게 다르지 않아 어떤 아이든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해결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는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특별한 곳이다. 아이는 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공부와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부모는 초등학교 입학을 기점으로 아이를 돌보는 ‘양육’을 넘어 아이를 가르치는 ‘교육’에 방점을 두는 ‘학부모’로 도약한다. 초등 시기는 나이로 치면 8세부터 13세까지, 발달로 치면 사리 분별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아이부터 질풍노도의 시기를 건너는 사춘기 아이까지 넓게 퍼져 있어 학년별로 부모가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저자가 아이의 공부로 고민하는 부모에게 자신 있게 전하는 초등 공부 노하우의 완결판이다.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아이의 공부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라면 누구나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22가지 법칙을 통해 공부 습관의 정립과 성적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초등 시기는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공부 습관과 성적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내 아이의 학년과 상황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22가지 공부 법칙 이 책은 아이에게 제대로 된 공부 습관을 잡아주고,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저자는 20여 년 넘게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정말 중요하다고 판단한 공부 방법과 원칙을 ‘법칙’이라는 이름을 붙여 소개했다. ‘법칙’은 상황이나 조건과는 관계없이 필연적인 결과가 나오는 규칙을 일컫는다.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은 ‘변칙’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 소개된 22가지 공부 법칙은 감히 ‘불변의 법칙’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각 법칙은 어떤 아이에게는 정말 기가 막히게 들어맞지만, 어떤 아이에게는 전혀 맞지 않을 수 있다. 아이의 타고난 기질과 부모의 교육 철학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책에 등장한 22가지 공부 법칙 중에서 내 아이에게 꼭 맞는 법칙 한두 가지는 분명히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 세대는 공부를 잘하게 되는 특별한 노하우나 기술이 있기보다는 무조건 앉아서 열심히만 하면 된다고 믿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공부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 초등 6년간 시의적절한 공부법을 제대로 가르쳐주는 부모를 둔 아이와 그렇지 않은 부모를 둔 아이의 미래는 다를 수밖에 없다. 이 책은 탁월한 공부법에 갈증을 느끼는 부모와 아이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22가지 공부 법칙 살짝 맛보기] ▶ 독서의 법칙 - 독서는 생각의 저수지에 물을 채우는 것이다 공부는 독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 진짜 공부 실력은 독서로 키워진다 | 독서는 전 과목 성적을 좌우한다 | 아이의 꾸준한 독서 습관을 위해 지켜야 할 원칙들 ▶ 공부 정체감의 법칙 - 공부 정체감은 공부의 유리 천장이다 유리 천장처럼 작용하는 공부 정체감 | 공부 정체감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시험 | 공부 정체감을 높여주는 방법 | TIP 받아쓰기 실전 전략 ▶ 유레카의 법칙 - 지적 희열을 경험하게 하라 유레카는 지적 희열의 외침이다 | 유레카의 법칙이 가장 잘 드러나는 수학 | 일상에서 유레카를 경험하게 하라 ▶ 5학년의 법칙 - 5학년은 초등학교 생활의 변곡점이다 초등학교 시절의 진정한 위기, 5학년 | 아이의 발달 특성에서 비롯되는 5학년의 위기 | 교과 특성에서 비롯되는 5학년의 위기 | 아이의 진정한 실력이 드러나는 5학년 | 알고 보면 어렵지 않은 5학년 공부법 | TIP 5학년을 넘기기 전에 교과별로 꼭 갖춰야 할 능력 ▶ 고전의 법칙 - 무슨 책을 읽는지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결정된다 ‘전략적 책 읽기’가 필요한 시점 | 고전 읽기의 유익 | 효과적인 고전 읽기 방법 | 학년별 추천 고전 초등 6년을 단 한 권의 책으로 끝낸다! 내 아이의 성적을 향상시킬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공부 대백과』 내 아이의 일상을 변화시킬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생활 대백과』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공부 대백과』,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생활 대백과』는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초등 부모들이 교과서처럼 두고 볼 수 있는 한 권의 책을 컨셉으로 기획되었다. 이 책은 정규 교육 과정의 시작인 초등 교육의 A부터 Z까지를 아우르고 있어, 부모들의 관심을 반짝 받고 사라지는 여느 책들과는 결이 다르다. 초등 6년 내내 곁에 두고 아이의 공부와 생활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그에 꼭 맞는 해결 방법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저자는 책 읽기, 고전 읽기, 부모 교육, 학년별 공부법, 수학 공부법 등 초등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집필해왔다. 이 책에는 지금까지 저자가 다루었던 내용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핵심만을 추려 담아냈다. 하지만 핵심만을 뽑아낸다고 해도 분량이 상당하기에, 초등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궁금해하는 주제인 ‘공부’와 ‘생활’로 나눠 각각 22개의 법칙으로 정리해 일목요연하게 소개했다.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공부 대백과』,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생활 대백과』는 저자가 현직 초등 교사이자 작가로서 지금까지 경험한 바를 총망라하고 집대성한 초등 자녀 교육서의 완결판이다. 아이에게 초등학교가 처음이라면 부모에게도 초등학교는 처음이다. 이 책은 도무지 갈피를 잡기 힘든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 속에서 부모들이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고 단단하게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붙들어줄 것이다.단언컨대 공부는 독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독서 잘하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당장은 공부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더라도 앞으로 분명히 공부를 잘하게 될 아이이다. 반면에 독서 안 하는 아이는 공부를 못하는 아이이거나, 지금 잘하더라도 앞으로 공부 실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유가 무엇일까?독서가 공부에 끼치는 영향력이 워낙 크고,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독서를 하는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어휘력이 좋다. 어휘력이 좋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문장 이해력도 높다. 어휘력과 문장 이해력은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하는 매우 중요한 바탕 능력이다. 더불어서 독서를 많이 하면 상상력과 창의력이 증대된다. 문장으로 쓰인 내용 이상을 추론해내는 능력, 더 나아가서 나만의 이야기를 설계하고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이 곧 상상력이고 창의력이다. 이 두 가지 능력은 이미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과 인공지능을 구별 짓는 중대한 차이점이다. 이는 곧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인간이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능력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01 독서의 법칙 - 독서는 생각의 저수지에 물을 채우는 것이다> 중에서 시험을 보면 점수가 나오고, 점수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석차가 정해지기 마련이다. 이 과정에서 시험을 잘 본 아이들은 스스로를 공부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반대로 시험 점수가 좋지 않은 아이들은 스스로를 공부 못하는 사람이라고 여기게 된다. 학교에서 시험은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므로 이런 생각은 점차 강화된다. 시험 중에서도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시험은 받아쓰기 시험과 수학 단원 평가이다. 예전에 비해 시험이 많이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 여전히 받아쓰기와 수학 단원 평가 정도는 치른다. 이 시험들은 1학년 때부터 시작해서 학년이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반복된다. 고학년으로 올라가면 시험을 치르는 횟수가 좀 더 잦아진다. 학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여전히 중요 과목 단원 평가는 필수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시험을 보면서 아이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공부 정체감을 형성시켜나간다.- <03 공부 정체감의 법칙 ? 공부 정체감은 공부의 유리 천장이다> 중에서 유레카의 순간처럼 강력한 지적 희열을 경험해본 아이들이 공부도 잘한다. 수학 수업 시간을 예로 들어보겠다. 아이들에게 보다 깊은 생각이 필요한 어려운 수학 문제를 내주고, 5분 동안 풀어보라고 하면, 수학을 잘 못하는 아이들은 1, 2분 고민하는가 싶다가 이내 문제 풀기를 포기해버리고 만다. 그러고는 “선생님, 머리 아파요. 빨리 풀어 주세요”라고 말한다. 반면에 수학을 좋아하고 잘하는 아이들은 5분이 지난 뒤 선생님과 함께 풀어보자고 이야기해도, “선생님, 잠깐만 요. 왠지 풀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선생님이 문제를 대신 풀어주는 것을 사양한다. 스스로 고민해서 문제를 풀었을 때의 기쁨을 잘 아는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들은 문제를 대하는 태도부터 남다르며, 도전을 통해 성취감을 맛보기를 희망한다.- <08 유레카의 법칙 ? 지적 희열을 경험하게 하라> 중에서
인류 문명의 보물 고대 그리스
성안북스 / 데이비드 마이클 스미스 (지은이), 김지선 (옮긴이) /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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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북스소설,일반데이비드 마이클 스미스 (지은이), 김지선 (옮긴이)
인류 문명의 보물이자, 서구 문화에 영향력을 행사해 온 고대 그리스의 유물을 전 세계의 유명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200여 가지 컬렉션을 제시한다. 책에 담은 품격있는 상세한 사진들과 정보는 고대 그리스의 유물을 매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유물들은 그 자체로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며, 고대 그리스의 풍요로운 문화를 맥락 속에서 가까이 살펴볼 수 있도록 해준다. 고대 그리스의 유물들은 후기 구석기 시대의 양날 연장들로부터 헬레니즘 양식의 페르가몬 대제단에 이르기까지, 고대 그리스의 변화하는 가치들, 영적인 믿음 및 문화적 전통들로 이루어진 복잡한 사회 문화사, 고립과 해외 개방, 기술적 진보와 쇠퇴, 그리고 그리스의 번영과 역경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세계 전역에서 온 고대 그리스 유물들은 삶과 죽음에서 귀중하게 여겨지며, 수 세기 동안 관계를 맺어 온 사회들 사이에서 머나먼 거리를 넘어 사회문화적 이상들이 어떻게 전해지고 공유되었는지를 반영한다. 또한 사물들에 대한 인식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를 살펴보면서 고대 그리스의 역사와 해석 방법에 대한 통찰을 알 수 있다. 나아가 인류 문명에 영향력 높은 고대 그리스에 대한 통찰은 모든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될 것이다. 물건들은 곧 그리스의 이야기다.Introduction 주요 유적지 지도 구석기 시대의 여명에서 초기 청동기 말까지 : 수렵채집에서 농경으로(기원전 약 20만 년경~2050년경) 에게해의 중기와 후기 청동기 : 복잡하고 기념비적인 사자상(기원전 약 2050년~1190년경) 궁전기 후 청동기 및 초기 철기 시대 : 붕괴와 쇄신(기원전 약 1190년~700년경) 고졸기와 고전기 : 도시국가와 시민들(기원전 약 700년~323년경) 헬레니즘기 : 혁신과 변용(기원전 약 323년~31년경) Glossary Index Museum Index Picture Credit 가나다순 목차 가니메데 보석류 갑주들 아르고스 갑주 동체갑옷 덴드라 갑주 곡예사 경계석 고블릿 회색 민얀 고블릿 고르틴 법전 고리토스 구슬, 펜던트 및 부적 권투선수의 뿔모양 술잔 그릇들 그릇 디미니 그릇 작은 조상들이 있는 반구형 그릇 주둥이 달린 그릇 웨스트 슬로프 도기 그릇 그리스 고대 그리스 지도 도시국가와 시민들 복잡하고 기념비적인 사자상 붕괴와 쇄신 수렵채집에서 농경으로 혁신과 변용 금박 장신구 기간토마키아 페디먼트 기마 투우사 벽화 낙소스 스핑크스 내비침 세공 머리망 니칸드레의 코레 대리석 눈 대형 선박 모형 데르베니 크라테르 덴드라 갑주 델포이 전차 모는 사람 도끼날 도편 돌날 몸돌 동전들 아테네 테트라드라크마 동체 갑옷 두상들 여성 두부 철학자의 두상 상아 두상들 디미니 그릇 디필론 항아리 디디마의 아폴론 신전 루트로포로스 르노르망 부조 리라 리아체 전사들 멧돼지 사냥 벽화 명예 칙령 모자이크 소도시 모자이크 알렉산드로스 모자이크 모형 궤 무기들 긴 단검 무스티에 첨두기 사자 사냥검 살촉 신석기의 화살촉 좁은 구멍이 파인 창끝 창끝 무스티에 첨두기 미니어처 라브리스 미론의 원반 던지는 사람(복제본) 미르토스의 여신 미리나 유물 더미 미케네 사자문 밀로의 비너스 바실리키 찻주전자와 컵 바페이오 컵 반지 우상 뱀 기둥 뱀 여신과 시녀 벌 펜던트 벽화 기마 투우사 벽화 멧돼지 사냥 벽화 어부 벽화 야외 관람석 벽화 필로스 시인 벽화 보석류 가니메데 보석류 구슬, 펜던트 및 부적 금 보석 벌 펜던트 인장 반지 은팔찌 펜던트 귀고리 보석함 보석함 소형 마두 이륜전차가 있는 보석함 오두막 보석함 짐승모양 보석함 볼티모어 화가의 화병 봉헌물들 봉헌 가면 봉헌 명판 봉헌 조상 주물 봉헌물 부리가 달린 카마레스 도기 주전자 부조 독재를 금하는 아테네 법 르노르망 부조 사제 왕 희극작가를 묘사한 양각 명판 비본의 돌 뼈 관 뿔모양 술잔 권투선수의 뿔모양 술잔 뿔모양 술잔 뿔모양 술잔 포위 술잔 황소 머리 장식의 술잔 사모트라케의 니케 사자 사냥검 사제 왕 살리아고스의 뚱뚱한 여성 상아 3인방 선형문자 B 점토판들 석관 아기아 트리아다 석관 알렉산드로스 석관 석주 사망자 명단 무덤 석주 덱실레오스 묘비 세 발 가마솥 소도시 모자이크 소스 그릇 쇠가죽 주괴 수형 그릇 스파르타 방패 승리에 찬 젊은이 쌍원뿔 가락고동 아가멤논 가면 아기아 트리아다 석관 아르고스 갑주 아르테미스와 아폴론 아르테미시온 기수 아이가이 왕릉 아크마티다스 추 아테나 니케포로스 신전 프로필라이아 아트레우스의 금고 안티키테라 기계 아티카-보이오티아 유형 브로치 알렉산드로스 알렉산드로스 모자이크 알렉산드로스 석관 암포라 배에 손잡이가 달린 암포라 파나티나이코 암포라 폴리페모스 암포라 흑회식 암포라 2방향 암포라 야외 관람석 벽화 양면 손도끼 어부 벽화 엘긴 왕좌 올림피아 신전 왕홀 머릿부분 원반 원통형 극 해시계 웨스트 슬로프 도기 그릇 유아의 시신에서 나온 금박 의례용 판 은팔찌 의례용 판 이오니아 에레크테이온 인장 반지 입체 양식 컵 자연주의적 모티프가 있는 인장석 잠수부의 무덤 장갑보병 조상 전사 항아리 전차 모형 전투 코끼리 모형 조상들 관절이 있는 여성 조상 말 조상 봉헌 조상 살리아고스의 뚱뚱한 여성 여성 운동선수 여성 조상 작은 여성 조상 작은 이발사 조상 전사 상 쿠로트로포스 조상 타나그라 소형 조상 팔짱 낀 작은 조상의 머리 팔짱 낀 조상 프시, 타우 그리고 피 조상 하프 연주자 상과 플루트 연주자 상 희극 배우의 작은 조상 집 모형 청동 주조 그리핀 첸투리페 도기 레베스 가미코스 추수꾼의 항아리 축소판 벽화 충각 카노사 유리그릇 카마레스 동굴 칼라토스 칼리테아 기념비 컵 네스토르의 컵 바페이오 컵 바실리키 찻주전자와 컵 입체 양식 컵 페이디아스의 컵 케르노스 켄타우로스 코끼리 머리 가죽을 두른 기수 퀼릭스 적회식 퀼릭스 적회식 퀼릭스 퀼릭스 크노소스의 알현실 크라테르 데르베니 크라테르 부조로 장식된 카마레스 도기 단지 받침대가 달린 크라테르 크레타 상형문자 필사가 적힌 인장석 크로이소스의 쿠로스 상 크리티오스의 소년 크세노판토스의 레키토스(향유병) 클레로테리온 타나그라 소형 조상 테두리에 레슬링 선수들이 있는 대야 투구들 멧돼지 엄니 투구 밀티아데스의 투구 보이오티아 투구 일리리아 투구와 데스마스크 파로스 대리석판 파르테논 마블스 파이스토스 원반 페르가몬 대 제단 페플로포로스 상 포위 술잔 폴리페모스 암포라 푸른수염 페디먼트 프라이팬 프랑수아 병 프톨레마이오스 1세의 조상 피트사 패널 필로스 시인 벽화 하이델베르크인의 두개골 항아리들 구형 항아리 명문이 새겨진 향유병 목깃 달린 단지 저장용 피토스 향유병 향유병 헤르메스 기둥 호메로스 화병들 볼티모어 화가의 화병 오리 병 전사 항아리 추수꾼의 항아리 치기 항아리 프랑수아 병 회색 민얀 고블릿#손바닥박물관 #고대그리스 #그리스문화 #그리스역사 #고대그리스공예품 #고대그리스물건 #고대그리스유물 #내손안의박물관 #나만의박물관 #집에서박물관여행 #예술적영감 - 인류 문명의 기원을 찾아 떠나는 박물관 탐험, 《손바닥 박물관》 - 인류 문명의 보물인 고대 그리스 문명을 탁월하게 컬렉션한 유물로 만나는 시간! - 모든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되는 고대 그리스인들의 유물로 시대의 가치를 교감한다! - 그리스의 정치와 전쟁, 사회와 가정, 예술과 개인적 꾸밈, 장례 풍습 등 유물로 보는 찬란했던 고대 그리스의 문명 이야기 - 전 세계의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고대 그리스의 200여 가지 유물을 고퀄리티의 사진으로 감상! 이 책은 인류 문명의 보물이자, 서구 문화에 영향력을 행사해 온 고대 그리스의 유물을 전 세계의 유명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200여 가지 컬렉션을 제시한다. 책에 담은 품격있는 상세한 사진들과 정보는 고대 그리스의 유물을 매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유물들은 그 자체로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며, 고대 그리스의 풍요로운 문화를 맥락 속에서 가까이 살펴볼 수 있도록 해준다. 고대 그리스의 유물들은 후기 구석기 시대의 양날 연장들로부터 헬레니즘 양식의 페르가몬 대제단에 이르기까지, 고대 그리스의 변화하는 가치들, 영적인 믿음 및 문화적 전통들로 이루어진 복잡한 사회 문화사, 고립과 해외 개방, 기술적 진보와 쇠퇴, 그리고 그리스의 번영과 역경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세계 전역에서 온 고대 그리스 유물들은 삶과 죽음에서 귀중하게 여겨지며, 수 세기 동안 관계를 맺어 온 사회들 사이에서 머나먼 거리를 넘어 사회문화적 이상들이 어떻게 전해지고 공유되었는지를 반영한다. 또한 사물들에 대한 인식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를 살펴보면서 고대 그리스의 역사와 해석 방법에 대한 통찰을 알 수 있다. 나아가 인류 문명에 영향력 높은 고대 그리스에 대한 통찰은 모든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될 것이다. 물건들은 곧 그리스의 이야기다. 인류 문명의 보물, 고대 그리스! 문명은 그리스로부터! 고대 그리스인들이 사용한 유물들의 컬렉션 속으로 탐험을 떠나보자! 그리스는 ‘현대가 곧 고대’라는 액자를 두르고 있으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서구 유럽의 제국주의와 유물 연구로 인해 고전시대 아테네의 이상은 현대 서구의 정치사상, 철학, 건축, 그리고 예술 전반에 그 존재를 드러내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유물은 위대한 사건을 기념하거나 고대 그리스인들의 창조성과 정치학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창조물인 것이다. 그리스의 문화 유산은 국가 정체성과 맞닿아 있다. 고대 그리스는 서구 문명의 기틀을 다지고 서남 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전역의 문화에 큰 영향력을 주었으며, 로마제국에도 영향을 끼치며 풍부한 문화를 남겼다. 기원전 25만 년에서 기원후 시대까지를 아우르는 고대 그리스 문명의 전체에서 컬렉션한 고대 그리스의 유물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가치가 높다. 전 세계의 박물관 소장품에서 컬렉션하여 책에 담은 고대 그리스의 유물은 고대 그리스의 사회적, 문화적 역사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해주며, 유물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수집의 역사와 해석 방법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각 공예품들의 퀄리티 높은 사진들은 그리스 문화를 매혹적으로 소개한다. 자, ‘손바닥 박물관’과 함께 고대 그리스인을 만나러 떠나보자! 창조적 영감이 필요한 모든 순간, 《손바닥 박물관》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 그리스의 역사를 들려는 것은 역사책에 기록된 이야기만이 아니다. 물건들 역시 그리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후기 구석 시대의 양날 연장들로부터 헬레니즘 양식의 페르가몬 대제단에 이르기까지, 책에 제시된 고대 그리스의 유물들은 변화하는 가치들, 영적인 믿음과 문화적 전통들로 이루어진 복잡한 사회문화사, 고립과 해외 개방, 기술적 진보와 쇠퇴, 그리스의 번영과 역경 등 고대 그리스의 모든 물질문화에 영향들을 미쳤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사용했던 각 유물의 상세한 사진들이 실린, 품격과 정보가 넘치는 컬렉션들을 이 책 《손바닥 박물관》에서 직접 만나보자. 기원전 25만 년에서 기원후 시대까지 이르는 고대 그리스 문명에 대한 개괄적이고 포괄적인 컬력션을 만나는 이 특별한 경험은 우리의 창조적인 예술적 영감을 더욱 깊이 있게 해준다. 각 유물의 사진 언저리에는 손바닥 모양의 아이콘이 있는데, 손바닥 모양은 유물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한다. 내 손바닥으로 바로 확인해 보자. 이것은 유물을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하부 구석기 시대 당시 그리스에는 수렵채집민이 여러 무리를 지어 살고 있었는데, 이들은 아마도 하이델베르크인 또는 H. 에렉투스였을 것이다.
예측의 역사
현암사 / 마틴 반 크레벨드 (지은이), 김하현 (옮긴이) /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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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소설,일반마틴 반 크레벨드 (지은이), 김하현 (옮긴이)
우리는 누구나 미래를 알고 싶어 한다. 내일은 비가 올지 맑을지, 내년엔 경기가 좀 나아질지, 주가는 오를지 내릴지, 이 지긋지긋한 팬데믹은 언제 끝날지……. 미래를 알 수 있다면 그에 잘 대비할 수 있으며, 그만큼 경제적, 사회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그렇기에 인간은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해왔고, 그것은 개인 차원에서나 집단 혹은 국가 차원에서나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 역사학 교수인 마틴 반 크레벨드 교수는 이 ‘예측’이라는, 인간의 삶에 필수적인 행위를 고찰한다. 전쟁사와 전략에 관한 세계 최고 전문가로서 크레벨드 교수는 미래를 예측하는 기법들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고대 그리스의 사제 피티아부터, 노스트라다무스 같은 르네상스기의 점성술사, 그리고 그의 제자인 유발 하라리까지, 미래를 예언하는 사람들은 과연 다가올 앞날을 어떻게 아는 것일까? 이런 궁금증에서 시작해 저자는 인간이 미래를 보기 위해 어떤 방법들을 동원했는지, 고대 샤먼까지 거슬러 올라가 인간이 예측에 사용한 기법들을 하나하나 훑는다. 점성술, 해몽, 트렌드 분석, 통계 모델링 등의 기법들은 저마다 나름의 추론 방법을 사용한다. 그것이 과학적인지 여부와 별개로 이는 인간들의 사고와 삶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예측을 하는 것은 인간 고유의 특성이지만, 한편으로 예측 불가능성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특징이기도 하다. 『예측의 역사』를 통해 독자는 미래가 갖는 의미부터 무엇을 얼마나 예측할 수 있는지, 더 정확한 예측을 위한 주요 요소들은 무엇인지을 비롯해, 수많은 노력에도 예측이 그토록 어려운 이유와, 미래를 안다는 것이 지닌 의미까지 살펴볼 수 있다.서문 1부 미스터리한 여행 1 영과 소통하는 존재, 샤먼 2 주님의 이름으로 3 피티아와 시빌의 신탁 4 기억해야 할 꿈 5 죽은 자와의 상담 2부 합리적 예측의 시작 6 하늘을 관찰하다 7 명백한 징조와 전조들 8 새와 내장으로 보는 점술 9 숫자의 마법 10 『성경』 해독하기 3부 근대에 들어서다 11 패턴에서 사이클까지 12 헤겔과 마르크스의 예측 방법 13 물어라, 그러면 답을 얻으니 14 강력한 예측 도구, 모델 15 전쟁 게임 4부 온 우주를 다스리는 신 16 뒤를 돌아보며 17 예측은 왜 이렇게 어려운가? 18 우리의 실력은 나아지고 있는가? 19 불확실성 없는 세계? 주 더 읽을거리 감사의 말 찾아보기 유발 하라리의 스승이자 전쟁사 분야의 최고 석학 크레벨드 교수가 쓴 미래 예측에 관한 모든 것! 우리는 누구나 미래를 알고 싶어 한다. 내일은 비가 올지 맑을지, 내년엔 경기가 좀 나아질지, 주가는 오를지 내릴지, 이 지긋지긋한 팬데믹은 언제 끝날지……. 미래를 알 수 있다면 그에 잘 대비할 수 있으며, 그만큼 경제적, 사회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그렇기에 인간은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해왔고, 그것은 개인 차원에서나 집단 혹은 국가 차원에서나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 역사학 교수인 마틴 반 크레벨드 교수는 이 ‘예측’이라는, 인간의 삶에 필수적인 행위를 고찰한다. 전쟁사와 전략에 관한 세계 최고 전문가로서 크레벨드 교수는 미래를 예측하는 기법들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고대 그리스의 사제 피티아부터, 노스트라다무스 같은 르네상스기의 점성술사, 그리고 그의 제자인 유발 하라리까지, 미래를 예언하는 사람들은 과연 다가올 앞날을 어떻게 아는 것일까? 이런 궁금증에서 시작해 저자는 인간이 미래를 보기 위해 어떤 방법들을 동원했는지, 고대 샤먼까지 거슬러 올라가 인간이 예측에 사용한 기법들을 하나하나 훑는다. 점성술, 해몽, 트렌드 분석, 통계 모델링 등의 기법들은 저마다 나름의 추론 방법을 사용한다. 그것이 과학적인지 여부와 별개로 이는 인간들의 사고와 삶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예측을 하는 것은 인간 고유의 특성이지만, 한편으로 예측 불가능성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특징이기도 하다. 『예측의 역사』를 통해 독자는 미래가 갖는 의미부터 무엇을 얼마나 예측할 수 있는지, 더 정확한 예측을 위한 주요 요소들은 무엇인지을 비롯해, 수많은 노력에도 예측이 그토록 어려운 이유와, 미래를 안다는 것이 지닌 의미까지 살펴볼 수 있다. 점성술부터 인공지능까지, 미래를 알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들 고대의 인간은 ‘현실세계’를 떠남으로써 미래를 알 수 있다고 생각했다. 샤먼이나 신들의 대리인(사제), 영매 들은 일상적 환경에서 벗어나 ‘변성의식상태’로 들어갔는데, 이 상태가 되면 주위에 대한 인식 능력은 떨어지고, 그 외의 것들을 인식하는 능력이 강해진다. 샤먼은 물론이고 성서를 쓴 예언자들도 일종의 ‘신성한 광기’의 상태에서 글을 쓴 것이었다. 또 고대 그리스의 신전의 여성 예언자인 피티아도 바위 틈에서 나오는 가스를 마시고 일종의 반수면 상태에서 신탁을 내렸다. 가까이는 우리가 매일같이 꾸는 꿈이 있다. 기이하고 때로는 뒤죽박죽이고 전혀 논리적이지 않은 내용이지만, 여전히 꿈은 많은 사람들이 미래를 말해준다고 믿는 가장 강력한 근거다. 현대적 사고에서 보면 점성술이나 심령술, 샤머니즘은 모두 비과학적 접근법으로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점성술은 정확한 현상 관찰을 기반으로 미래를 예언한다는 점에서 영매나 샤먼과는 확연히 다르다.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사람은 황홀경에 빠지는 대신 과학자, 또는 최소한 기술자의 태도를 지녀야만 한다. 과거부터 인간은 태양과 달이 지구에서의 삶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왔다. 실제로 이는 너무나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에(계절의 변화, 비와 가뭄, 낮과 밤의 길이 변화, 조수의 움직임이 모두 천체의 지배를 받는다) 하늘의 움직임으로 미래를 예측하려는 시도는 어쩌면 당연했다. 관측의 대상은 자연현상이 되기도 했지만, 역사가 되기도 했다. 현대에도 많은 이들이 미래를 알기 위해서는 과거를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때 과거는 ‘어떻게’ 미래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일까? 고대 사람들은 역사적 패턴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거나 순환한다고 여겼고, 이 논리로 역사와 경제를 설명하려는 많은 시도가 있었다. 이후 19세기 초에 헤겔이 등장하며 역사는 그래프의 선처럼 정적인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며 동적인 것이라는 생각이 퍼졌다. 헤겔의 변증법을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것이 마르크스였다. 그는 오래된 사회질서와 막 태어나려 하는 새로운 사회질서 사이의 ‘거대한 투쟁’을 주장하며, 많은 국가에서 공산주의가 자본주의를 대체하는 대격변이 일어나리라 예측했다. 문제는 그것이 점진적으로 일어날 것인가 급작스럽게 일어날 것인가였는데, 마르크스는 급격한 변화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의 이론은 너무나 강력해서 이에 감명받은 추종자들은 마르크스의 주장이 실현될 것이라 굳게 믿었으나, 결국 그가 예측한 미래는 오지 않았다. 예측은 100퍼센트 맞거나 100퍼센트 틀리거나 둘 중 하나다 현대로 들어오면서 여러 과학적 예측 기법들이 개발되었다. ‘트렌드’를 파악하고, ‘외삽법’을 적용해 미래 일정 시점에서의 상황을 예측한다. 과거의 추세를 파악해 미래를 예상하는 것이다. 현대의 예측 도구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은 통계 모델과 그 모델을 구성하는 알고리즘이다. 데이터를 수집하여, 요소와 변수들 사이의 관계에 수학적 공식을 적용하여 결과를 산출하는 이 방법은 컴퓨터의 엄청난 연산 능력이 더해지면서 매우 복잡한 상황까지 확률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대인들은 과거보다 더 예측을 잘하게 되었을까? 저자는 이에 대해 부정적이다. 분명 확률적 예측의 성공률은 높아졌다. 예를 들어, 보험사는 앞서 말한 통계 모델을 적용해 자동차를 가진 운전자 집단에서 1년간 한 사람에게 사고가 일어날 확률은 상당히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델은 여전히 특정 개인이 사고를 당할지 당하지 않을지를 말해주지는 못한다. 엄밀히 말해 예측은 100퍼센트 맞거나 100퍼센트 틀리거나 둘 중 하나다. 우리는 자동차 사고를 당하거나 당하지 않는다. 비는 오거나 오지 않는다. 내일 비가 올 확률이 65퍼센트라는 추측은 어떻게 보면 결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비가 오든 오지 않든 이 예측은 언제나 옳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예는 전쟁이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이 일어난다. 전쟁 게임을 비롯한 많은 예측 시뮬레이션을 통해 많은 국가에서 자신들의 승리를 예상하고 전쟁을 한다. 그러나 전쟁에서 두 나라가 싸웠을 때 두 나라가 모두 승리를 거두는 경우는 없다. 즉, 여전히 교전국의 절반은 예측에 실패하여 패배한다는 얘기다. 예측이 이토록 어려운 이유, 그리고 미래의 의미 이토록 안간힘을 쓰는데도 예측은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미래 예측은 원래 어려운 일이지만 다음 세 경우에 더욱더 어려워진다. 첫째, 물리적 요소가 아닌 심리적·사회적 요소가 클수록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 둘째, 예측의 내용이 더 상세할수록 그 예측은 틀릴 확률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예언가나 점성술사들이 많은 경우 상징적이거나 모호한 언어로 예언을 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예측하려는 미래가 멀수록 예측의 정확도는 떨어진다. 그 미래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이 더 복잡해지고, 변수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예측을 할 때는 ‘언제’가 중요하다. 합리적이든 아니든, 모든 예측은 언젠가는 사실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사건의 발생 시각을 정확히 기술하지 않은 예측은 틀렸음을 입증할 수 없다. 누군가가 문제를 제기하면 그저 “기다려봐. 곧 보게 될 테니까”라고 말하면 된다. 이는 ‘종말’을 보았다는 수많은 선지자가 지난 3천 년간 해온 행동이기도 하다. 예측에서 x의 주가가 상승하리라는 것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사건이 y라는 시기에 일어날 것을 아는 것이 더욱 결정적이다.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변증법의 논리에 따르면 모두가 ‘알고 있다’라는 사실은 종종 그것이 사실이 아니거나 곧 사실이 아니게 된다는 의미다. 미래에 대해 알게 된 결과 미래가 변하는 사례는 무척 많다. 미래를 안다는 것은 인간의 존재 이유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만약 우리가 미래의 모든 것을 남김없이 안다면 우리는 스스로 선택을 내리지 않고 오직 예정된 길만 걸어갈 것이다. 미지의 것에서 오는 신비로움과 설레는 기대감,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맞붙는 도전의식은 전부 사라질 것이다. 상상력도 사라질 것이며 물론 희망도 사라진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미래를 내다보고자 하는 의지와 그 능력은 개인과 집단으로서의 인간 삶에서 결코 과장할 수 없는 크나큰 역할을 한다. 그 이름이 예측이든 예지력이든 선견지명이든 예보든 예언이든 간에, 우리가 아는 인간의 삶은 이것 없이 절대 존재할 수 없다. 목표를 설정할 수 없고 목표 달성을 위한 활동에 착수할 수도 없으며 그 목표를 이루거나 이루지 못했을 때 발생할 결과도 고려할 수 없다. 장 자크 루소에게 예지력은 “인류의 모든 지혜, 또는 고통의 근원”이었다. 물론 그의 말은 옳다. 하지만 그건 답의 일부일 뿐이다. 인간이 미래를 내다보고 싶어 하는 것은 오직 유용성 때문만이 아니다.
맘 고생 않는 집짓기 사용설명서
북씽크 / 조장현 (지은이) / 201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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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씽크소설,일반조장현 (지은이)
악덕 건축업자들에게 피해를 보는 다양한 경우를 여러 사례를 통하여 현실감 있게 기술하여, 예비건축주들이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는 현실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한다.프롤로그. 잠적한 시공업자 - 짓다만 전원주택 1장 공사 중 사라진 시공자 01. 공사 중 사라진 시공자 02. 계약서의 함정 03. 노임을 못 받았으니 건축주가 책임지라고 하는 현장 작업자들 04. 나는 괜찮겠지? 2장 집짓다 10년 늙은 사례 01. 사장님. 공사비가 더 들어 갔습니다. 좀 더 주셔야겠습니다.(수원 상가주택) 02. 대체 공사는 언제 끝나는 거지?(이천 판넬 공장) 03. 청천벽력! 내 집이 사용승인(준공)이 날 수 없다고? (용인 다가구주택) 04. 비가 오지도 않는데 물이 새네.(서울 관악구 단독주택) 05. 도면이야, 예술이야. 공사비 생각 않는 설계도면 (인천 병원건물) 06. 허가접수가 늦어져서 건물 한 동이 날아간 사연 (이천 다가구주택) 3장 건축업자가 건축기술자가 아니라고? 01. 건축업자가 건축기술자가 아니라고? 02. 약은 약사에게, 병은 의사에게, 건축은? 03. 관련된 사람들이 누가 어떤 일을 하는지 확인하라 4장 건축의 모든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01. 건축주로 의식을 전환하라 02. 건물신축현장에서 문제의 종류 03. 건물신축시 문제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 04. 건축은 생각보다 심플하다. 05. 건축의 흐름을 알면 백전불태 06. 앞일을 할 때 뒷일을 생각해야. 5장 이것만 알면 집 짓는 것 문제없다 01. 모든 법규를 다 알 필요 없다.(관련법 5가지만 알면 된다.) 02. 건축비 추정하는 법 03. 건축주가 직접 확인할 것 1) 골조공사시에 확인할 사항 3가지 2) 미장공사만 알면 전체공정이 보인다. 3) 창호공사시 건축주가 정해줘야 하는 3가지 4) 설비, 전기공사는 이것만 알면 된다. 04. 현장 작업반장을 내 맘대로 조종하는 기술 05. 최적의 자재를 선정하는 기술 06. 시공사가 딴 맘먹지 못하게 하는 방법 07. 민원에 대하여 08. 인허가, 이것만 알면 설계사무소도 내 뜻대로. 09. 짓는 것과 사는것의 수익률차이 6장 꿈에 그리던 내 집 짓기 01. 무엇에 중점을 둘지 먼저 결정하자 02. 같은 값이면 좋은 걸로 03. 수도권 전원주택 얼마면 지을 수 있을까? 04. 성공적인 건축의 열쇠는 당신이 가지고 있다. 05. 건축주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다 06. 악덕 시공자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7장 돈 아끼는 신축 노하우 01. 설계로 공사비를 절감하라. 02. 감리자에게 권한을 위임하자 03. 땅값, 공사비 외에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 04. 다가구주택, 적법하게 임대용 방 개수 늘리는 방법 05. 공사비 10% 절감하는 직영공사 하는 방법 에필로그많은 분들이 전원주택이나 수익형 건물의 건축을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또 많은 예비건축주들이 일부 몰지각한 악덕 건축업자들로 인하여 소규모 건축공사 시행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으로 선뜻 행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이 예비 건축주들이 필자가 경험한 사례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악덕 건축업자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과 모든 예비 건축주들이 이 책에 나와 있는 정도의 지식만이라도 알게 되어 꿈에 그리던 멋진 건물을 즐거운 마음으로 지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이 곳 현장뿐만 아니라 문제가 생기는 대부분의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례가 바로 건축주가 시공자에게 지불한 돈이 실제 작업을 진행한 작업자들에게 전달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건축주입장에서도 물론 머리 아프고 답답한 상황이지만 현장에서 작업을 수행한 작업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사실 시공자에게 지급된 돈이 작업자 개개인에게 전달되지 않는 문제는 현대, 삼성 같은 대형건설사에서도 건축주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걱정하고 문제가 발생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부분입니다.이러한 문제를 예방하는 원론적인 방법은 작업자들 개개인에게 돈을 직접 지급하고 신분증과 연락처를 받아 놓는 하도급직불제, 노임직불제가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하지만 이런 원론적인 해결책을 얘기하는 전문가분들은 실무경험이 없는 분들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매일매일 이루어지는 수많은 공정의 수많은 작업자들, 작업팀마다, 개인마다 작업시작시간과 작업종료시간이 다른데, 일일이 뒤쫓아 다니면서 신분증과 연락처를 어찌 확인한단 말입니까?더군다나 요즘에는 중국뿐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등 국적도 언어도 다른 작업자들이 대다수인데 말입니다.현실적인 해결방법을 말씀드리면, 현장에 방문해서 잠시 동안 머물 경우에 미장작업자, 철근작업자 등 일을 하고 있는 작업자들에게 말을 걸어보는 겁니다. 말을 거는 사람이 건축주라고 알려주고 이런저런 것을 물어보면 대부분 (외국인이라면 서툰 한국말이라도) 친절하게 알려주고 특히 돈을 못 받았다면 십중팔구는 건축주에게 얘기를 할 것입니다. 물어보셔도 되고요.그리고 실제 작업에 참여한 작업자들이 자필 서명을 하여 각 작업의 반장들에게 임금을 일괄적으로 대신 수령해도 좋다는 내용의 서류를 받아 놓은 것이 있는지 확인 하면 확실하겠습니다.위의 사례와 같이 중간에 시공자가 작업자들에게 돈을 지급하지 않고, 돈을 가지고 잠적을 하였다면 노임문제는 최대한 빠르고 적극적으로 해결을 보는 것이 여러모로 유익합니다.작업자들이 노임을 못 받으면 먼저 현장 작업이 중단되어 공사 진행이 안 되므로 공사기간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입주날짜가 지연되어 이사계획이나 분양, 임대 일정이 늦어지게 되어 추가 손실이 발생합니다.또, 작업자들이 노임을 못 받아 노동부에 고발하게 되면 사안에 따라 건축주가 형사처벌까지도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만약에 이러한 일이 발생하였다면 돈을 가지고 잠적한 시공자에 대한 법적조치는 따로 진행하고 노임을 지급받지 못한 작업자들의 미지급 노임에 대해서는 상호 협의하여 서로 섭섭하지 않는 선에서 합의하고 중단된 작업을 마무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처입니다. 물론 여기서 지급한 노임은 잠적한 시공자에게 추후에 받아내는 법적노력을 해야 하겠습니다.<노임을 못 받았으니 건축주가 책임지라고 하는 현장 작업자들> 중에서 당연하게도 문제가 생기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건물신축현장에서 문제란 어떤 것이고 이유는 무엇일까요?건물 신축현장에서의 문제 상황은 첫 번째로 공사비 증가, 두 번째 공사기간 증가, 세 번째 부실시공, 네 번째 안전사고입니다.첫 번째의 공사비 증가는 처음에 생각했던 ‘돈’보다 더 많은 돈이 지불되는 것입니다.기업들이 건설회사와 계약을 하고 건물을 지을 때는 예비비라는 항목을 집어넣습니다.통상 전체 공사비의 3%나 5% 정도를 책정하는데요, 여러 차례 공사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기업이라면 공사 중에 공사비는 늘어나지 절대로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공사 중에 설계변경이나 어떠한 사유로 인하여 공사비가 증가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즉시 대응하기 위해서 처음부터 예비비를 확보하는 것입니다.일반 개인인 건축주들도 공사비 외에 3%~5% 정도의 여유자금은 남겨놓고 공사를 진행하셔서 피치 못할 설계변경이나 예상치 못했던 추가비용에 대처하기 바랍니다.이러한 설계변경이나 추가비용은 어느 공사현장에서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이해하고 넘어가야하는 것입니다만, 개인이 건축주인 공사현장에서는 상식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공사비가 늘어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2장의 사례에서도 언급되었지만 건축주가 건축에 대해서 모른다는 것을 이용해서 시공자가 추가적인 공사비를 요구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계약을 할 때는 포함이 안 되어 있었기 때문에 돈을 더 주셔야 합니다 라든지, 지금 공사비로는 중국산 저가 자재밖에 쓰지 못합니다. 또는 설계도면에 빠져 있었으니 하시려면 돈을 더 주셔야합니다. 등등 이유도 많고 핑계도 많습니다.이들의 요구에 건축주는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돈을 안주면 작업자를 투입하지 않고 애를 태우거나 작업자가 나오더라도 한 명 두 명 나와서 일하는 시늉만 하고 연락도 잘 안 받는 등 건축주의 애간장을 태우게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때 즈음에는 벌써 시공자가 이미 건축주로 하여금 자기밖에 믿을 사람이 없다는 세뇌를 계속 한 이후이기 때문에 건축주는 ‘이 사람이 일을 안 해 주면 나는 어떡해 하지’라는 생각을 할 때이므로 시공자의 요구대로 돈을 주게 됩니다.두 번째 문제사항은 공사기간 증가입니다.공사기간은 줄여서 ‘공기’라고도 흔히 말하는데요, 공사할 때 가장 중요한 관리 포인트가 바로 ‘공기와 공사비’입니다. 이 두 가지만 잘 관리해도 90%는 성공한 건물신축입니다.일반적으로 기업이 대형건설회사와 계약을 맺고 공사를 할 때에는 공기에 대한 걱정은 건축주가 아니고 건설회사가 하게 됩니다. 계약서에 여러 가지 문항으로 건설회사가 공사기간을 준수하지 못했을 경우 어찌어찌한다는 여러 가지 페널티조항을 써 넣습니다. 계약을 한 후부터는 이러한 계약조건들에 의해서 건축주는 철저하게 ‘갑’의 위치에, 건설회사는 ‘을’의 위치에 놓이게 됩니다. ‘상호 동등한 위치에서~’라는 말은 그냥 말에 지나지 않습니다.하지만 소규모 건축공사의 경우는 정반대의 상황이 발생합니다. 계약을 함과 동시에 시공사는 철저하게 ‘갑’의 위치로, 건축주는 ‘을’의 위치로 자리이동하게 됩니다. 몇 가지 이유를 보면 첫 번째 이유가 시공자는 계약의 당사자인 건축주가 자신들이 아니면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계약 후 건물 기초바닥공사라도 진행하였다면 그야말로 빼도 박도 못하게 시공자에게 끌려 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시공자가 작업자를 며칠이고 안 보내면 어떻게 하실 건지요? 딱히 생각나는 방법 있으십니까?분명 이들 간의 계약서에도 공사기간을 지키지 못할 경우의 페널티조항이 분명히 있는데도 건축주는 그 문구가 어떤 뜻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써먹을 수가 없습니다. 이 내용은 5장에서 자세하게 이야기하겠습니다.그리고 만약 지체의 사유가 시공자에게 있다고 ‘건축주’가 얘기를 하여도 시공자는 귓등으로 듣습니다. 건축주가 공사를 중단시키면서까지 시공자에게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란 것을 그들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건축주의 과감하고 단호한 대응이 필요함에도 공사가 늦어지게 될 경우 이사나 임대, 분양 등의 계획이 늦어지는 것이 두려워 그냥 덮어두고 잘 지내보려고 애씁니다. 그러한 건축주의 생각이 더 큰 공사 지연을 초래합니다.공사기간을 일부러 지연하려는 싹수가 보이면 과감하고 단호하게 잘라버려야 합니다. 건축주의 그러한 단호한 반응은 악덕 시공업자를 성실한 시공자의 모습으로 변화시킵니다. 어떤 시공자와 건축주가 공사지연 및 공사비부당청구로 분쟁을 하였고 법정까지 가서 조정명령이 떨어져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언제까지 얼마를 지급하라’고 명시된 판결문까지 나왔는데도 정해진 날짜에 지급을 하지 않고 버티는 시공자를 상대하는 건축주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시공자는 건축주가 생업 때문에 제풀에 지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실제 많은 건축주들이 그런 식으로 액땜했다 치자하고 묻어버립니다. 이럴 때는 말 그대로 끝가지 가야 합니다. 소송을 해서 판결문 받고, 시공자의 재산을 압류하여 경매까지 가더라도 끝까지 간다는 생각으로 시공자를 상대하기 바랍니다. 건축주의 그러한 의지는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시공자에게 전달되고 온순한 시공자로 변하게 만듭니다. 세 번째 문제는 부실시공에 대한 문제입니다.가슴 졸이며 시공자 비위맞춰주고, 추가공사비로 돈도 생각보다 많이 나갔는데,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내 건물이 비만 오면 여기저기 물이 새고, 방바닥은 내려앉고, 문은 닫히지도 않고, 타일은 떨어지고 하면 정말 환장합니다.공사비는 이미 다 지급한 상태에서 하자처리 해달라고 시공자에게 전화를 해도 전화도 받지 않습니다. 돈 다 받은 시공자가 무엇 때문에 다시 그 건물에 오겠습니까? 뭐 먹을 거 있다고. 건축주 입장에서는 공사가 끝나고 하자가 생겨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돈은 액수와 상관없이 화병 나는 생돈입니다.5장에 아주 간단하고 기초적이지만 강력한 부실시공에 대응하는 방법을 써 놓았습니다.<건물신축현장에서 문제의 종류> 중에서
불안하다고 불안해하면 더 불안해지니까
부키 / 나카시마 미스즈 (지은이), 김지희 (옮긴이) /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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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소설,일반나카시마 미스즈 (지은이), 김지희 (옮긴이)
조금 예민하고 걱정 많은 나를 위해, 인지행동 심리학이 전하는 몸에 좋은 생각법. 임상심리학자인 이 책의 저자는 누구나 감기처럼 달고 사는 고민, 불안, 분노, 우울 등의 감정을 뇌 과학과 인지행동 심리학적 측면에서 분석해 이 책에 담았다. 우리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생각과 행동의 메커니즘을 알면 스위치를 껐다 켜듯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을 잠시 접어둘 수 있다고 말한다. 우울증, 공황장애가 의심되는 사람이나 인간관계·사회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생활 속 간단한 심리 치료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조금 예민하고 섬세한 사람, 극도로 소심한 사람, 남의 시선이 두려운 사람, 자존감이 떨어지는 사람 등의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독자 스스로 마음의 문제를 대면하고 돌파구를 찾는 '곁에 두고 읽는 안정제' 같은 심리서가 될 것이다. 우리가 느끼는 고민, 불안, 분노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더라도 아주 작게 만들 수는 있다. 일상의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소되어 눈앞에 있는 먹구름이 걷히면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사소한 행복들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과거는 바꿀 수 없다. 하지만 지금 스스로 선택하는 인지와 행동은 바꿀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 걱정이 많아 걱정이었던 나에서 심플하고 안정적인 나로 바뀌어 일상이 가벼워질 것이다. 프롤로그 복잡하게 고민하지 말고 심플하게 생각하자 1장 생각을 통제할 수 없는 이유 나를 지킬 줄 아는 사람 | 이래 봬도 제가 걱정왕입니다만 | 생각의 회로가 왜곡되었을 때 | 사람들은 나를 좋아하지 않아 | 몸에 좋은 생각 | 내 머릿속 잘못된 컨베이어 벨트 | 이제 그만 색안경 벗으시죠 2장 감정에 휘둘리지 않기 위하여 내 마음 왜 불안할까 | 소 여물 씹듯 무한히 되새김질하는 내 기억 |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해 | 왜 회사 선배는 나만 괴롭힐까 | 나 지금 누구랑 싸우고 있니 | 마치 다른 사람 일인 것처럼 3장 부정적인 생각이 춤출 때 버튼을 누르면 출력되는 사고 습관 | 언제나 그래 | 나 때문일까 | 거친 생각과 섣부른 판단 | 내가 불안한 건 그 사람이 날 싫어하기 때문이야 | 나는 뭘 해도 안 되는 사람이야 | 이것도 못하면 나는 정말 | 내가 못나서 그런 거겠지 | 거울 속 나와 거리 두기 | 수영장에 떨어진 잉크 한 방울 | 원 그래프 그려 보기 | 생각의 회로를 바로잡는 법 | 쓸모 있음과 쓸모없음 그 어딘가 | ‘완벽’이라는 벽과 거리 두기 | 거울에 비친 또 하나의 나 4장 행동이 바뀌면 세상도 바뀐다 지나친 배려의 부작용 | 타깃할 생각 정하기 | 평소와는 다른 행동 패턴 | 꽝인 제비를 뽑으면 어때 |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부정적 신념 | 행동을 바꾸어 보는 용기 5장 나도 모르는 내 안의 자동 반사 내가 왜 그랬을까 | 행동요법의 원점 ‘파블로프의 개’ | 술에 취하면 우는 사람 | 잠이 오지 않아 한참을 뒤척이는 밤 | 잘못된 연결고리를 해제하는 법 | 반 발자국만 떼어 보기 | 과거를 툭툭 털어 내는 법 6장 알고는 있지만 멈출 수 없는 것들 무의식적인 학습 메커니즘 | 행동 뒤에 숨은, 행동의 진짜 원인 | 슈퍼에서 떼쓰는 아이의 심리 | 새벽에 우는 아기의 심리 | 학습된 패턴을 깨는 법 | 군것질 폭식을 멈출 수 없다 7장 불안을 콩알처럼 작게 만들 수 있다면 나를 싫어하는 게 아닐까 | 나에게 트라우마가 있는 건 아닐까 | 불안을 작게 만드는 법 | 점진적근이완법 | 자극에 노출시키기 | 프레젠테이션 공포를 계층화한다 8장 마음의 병,공황장애에 관하여 혹시 내가 공황장애는 아닐까 | 마음의 병이 생기게 된 까닭 | 어쩌면 ‘가짜 라벨’일지도 모르는 불안과 공포 | 싫은 일이라도 조금씩 부딪혀 보기 9장 사람을 만나는 게 두려워졌다 사람들 앞에 나서기가 두려워요 | 내 신체를 통제할 수 없을 때 | 사회불안장애의 메커니즘 | 자신을 사회적 대상으로 처리하기 | ‘말보다 증거’를 앞세우기 | 눈 딱 감고 강철 멘탈로 무장 10장 짜증 나고 화가 나는 이 마음 마음속에 ‘천불’이 나는 순간 | 분노 속에 숨은 진짜 감정 | 화를 냄으로써 잃는 것들 | 분노를 자아내는 ‘인지 왜곡’ 11장 감정 스위치 온 오프 머리끝까지 화가 났을 때 | 분노를 가라앉히는 기술 | ‘왜?’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 나와 상대방을 모두 아끼는 커뮤니케이션 | 스몰 스텝 설정하기 | 후배를 괴롭히는 상사의 진짜 속마음 12장 마음 근육 스트레칭 마음의 상처에 약 바르는 법 | 생각의 꼬리를 자르는 법 | 잎사귀에 실어 흘려보내기 | 한 발짝 떨어져 잠시 접어 두기 | 지금, 여기에서 느낄 수 있는 것 | 불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뭘까 | 지금도 충분히 행복한 사람 에필로그 마음을 달리하면 세상도 다르게 보인다 부록 신념 체크리스트 "나도 우울증일까? 공황장애는 아닐까?" 머리맡에 두고 읽는 내 감정 사용설명서 "이번에도 최종 면접에서 또 떨어졌어. 어떻게 올라간 자리인데…. 이제 조금 있으면 30댄데 경력도 하나 없고. 나를 받아주는 곳이 있을까? 이러다 영영 취직도 못하고 인생이 끝나는 거 아니야? 열심히 노력해도 안 되는 걸 보면 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인가 봐. 잘하는 것도, 별로 내세울 것도 없고 뭘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어. 사는 게 사는 게 아닌 것 같아. 죽고 싶다 정말." "오늘도 팀장님이 사람들 보는 앞에서 나한테 소리 질렀어. 나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대하고 있어. 안 그래도 일도 많아서 이번 주 내내 밥도 못 먹고 야근했는데 정말 미칠 거 같아. 옆 팀 사람들은 왜 자꾸 날 쳐다보면서 수군거리는 거야. 오늘 아침엔 왜 맨날 하던 간단한 일도 틀린 거지? 내가 방금 뭘 하려고 했더라? 갑자기 숨을 못 쉬겠어. 머리가 핑핑 도는 것 같아!" "사람들이 나만 쳐다보는 것 같아. 여기서 말실수라도 하면 날 찌질이, 호구로 생각할 거야. 자꾸 의식하니까 말을 더 못 하겠어! 나도 내가 무슨 말하는지도 모르게 횡설수설하고 말을 더듬게 되지? 상대가 하는 말에 엉뚱한 답이나 해서 분위기를 깨니까 더 이상한 사람 취급받고 있잖아.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었나? 이젠 정말 친한 친구가 아니면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게 무서워." "지난번에 건널목 앞에서 크게 교통사고가 난 걸 목격한 뒤로 그 근처에 가기만 해도 식은땀이 나. 횡단보도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무서워. 우리집에서는 거길 꼭 지나야만 지하철역으로 갈 수 있는데. 그렇다고 지하철을 안 타고 살 수도 없고, 어떡하지? 이게 TV에서만 봤던 트라우마 증상인가?" 최근 들어 우울증,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등 심리 문제를 겪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한번쯤 비슷한 증상을 겪고 전문의를 찾아야 하나 고민해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2016년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5년마다 실시)에 따르면 성인 4명 중 1명이 정신 건강 문제를 겪지만, 치료를 받는 이는 22.2%에 불과하다. 이러한 증상들을 없애줄 명쾌한 해결책이 있다. 나 자신에 관한 과도한 '불안'을 없애는 것이다. 불안을 쉽게 느끼는 사람들은 대체로 모든 일을 만족하지 못하고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자존감이 낮고 열등감이 있는 경우도 많다. 거기에 자신이 겪어 왔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사건이나 타인을 속단한다. 실제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도 엉뚱한 망상에 빠져 다음 상황을 생각하고 상대의 행동을 예측해 경우의 수에 따라 대비하려고 한다. 생각하지 않아도 될 생각으로 더 많은 불안과 두려움을 자초한다. 이를 끊어낼 가장 근본적이고 쉬운 방법은 습관처럼 반복되는 머릿속 왜곡된 생각의 회로와 잘못된 행동의 연결고리를 파악해 수정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고민을 끊어내고 왜곡된 생각의 스위치를 끄는 법 먼저 우울증을 앓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한 중심축을 세워야 한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고 싶은가'라는 '가치'를 깨달아야 한다. "사실 나는 책을 엄청 좋아해. 책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살고 싶어" "나는 어릴 적부터 요리하는 걸 좋아했어. 돈은 얼마 못 벌 것 같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해보면 어떨까?" 내가 무엇을 진짜 원하는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찾았다면 스스로 '불안함'을 느끼지 않을 만큼 한 분야에 관해 최선을 다해본다. 면접에서 번번이 떨어지더라도, '나 같은 인재를 몰라보다니, 이 회사가 나를 놓친 거야' 하고 당당하게 어깨를 펼 수 있어야 한다.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은 숨 막히고 머리가 어지럽고 자꾸 건망증이 생기는 상황을 '지금 공황 발작이 일어난 건가? 큰일 났네. 어떡하지? 이러다 나 죽는 거 아니야?' 하고 공포로 인식하고 피하려고 하면 안 된다. 조금씩이라도 상황에 부딪쳐 보아야 한다. 공황 발작이 일어날 것 같으면 몸의 각 부위에 힘을 줬다가 한 번에 힘을 확 풀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점진적근이완법'과 코로 숨을 크게 들이쉬고 코르셋을 조이듯 '괴로운 기분도 함께 내뱉는 것'처럼 가늘고 길게 숨을 내쉬는 '복식호흡법'을 반복해 조금씩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본다. 사회공포증 종류 중에서도 '대화 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상대가 한 말에 어떤 말로 대답해야 할지 머릿속이 새하얘질 때가 많다. 그럴 땐 급하게 대답할 필요 없이 천천히 한 템포 쉬고 내가 할 말을 명확히 정리한 다음 이야기해본다. 초조하다고 해서 아무 말이나 던지고 후회할 바에야 차라리 대답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집에 가서도 자신이 한 말을 내내 곱씹으며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할 거야'라고 생각하게 되는 상황이 대화 공포증 환자에게는 가장 좋지 않다. 그러다 조금씩 마음이 평온해져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지 의식을 덜 하게 된다면 다시 상대에게 한두 마디부터 대화를 건네 보면 좋다. 걱정이 많아 걱정인 나를 안정적이고 심플한 나로 바꾸는 인지행동요법 셀프 치유 매뉴얼 앞서 이야기한 해결책들은 모두 인지행동 심리 치료법에 해당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인지행동요법의 전문가로서, 우리의 일상을 망치는 고민·불안·분노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무조건 감정을 억제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불안해도 괜찮고 고민해도 괜찮지만 심플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인지행동 심리학은 뻔한 사고법이 아니다. 그 이전 심리학 이론들은 의식이나 무의식이라고 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영역'을 상정하고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치료를 해왔다. 그러나 객관적인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자의 경험이나 직감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기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인지행동요법은 과거의 트라우마나 성장 내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는다. 좀 더 구체적이고 변화하기 쉬운 방법들로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셀프 치유가 가능하다. "피하지 말고 직면하라" 부작용 없이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생각과 행동의 메커니즘 "요즘 술만 취하면 자꾸 울게 되네. 예전에 정말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졌을 때 친구랑 진탕 술 마시고부터 그랬던 것 같아. 왜 그러지? 술에 취하기만 하면 괜히 기분이 안 좋아지고 눈물이 나서 자꾸 다른 사람한테 진상 부리게 되잖아. 이걸 어떻게 고쳐야 하지?" "이불 속에만 들어가면 잠이 안 와. 누워 있어도 하나도 안 졸려서 미치겠네. 심심하니까 자꾸 핸드폰만 만지게 돼. 기사만 하나 읽고 자야지. 근데 내가 뭘 사려고 하지 않았나? 멜린다 게이츠 책 주문했나? 그러고 보니 요즘 맥북이 새로 나온 것 같던데 한번 찾아볼까? 벌써 새벽 2시야?" "저 친구가 언제부터 나를 피하는 것 같아. 내 인사도 잘 안 받아주는 것 같고 표정도 차가워. 처음에는 정말 친했었는데 왠지 서먹서먹해졌어. 혹시 다른 사람한테 나에 관한 안 좋은 얘기를 들었나? 그래서 나를 상대하고 싶지 않은 건가? 항상 사람들은 나랑 가까워지면 날 싫어하게 되는 것 같아. 내가 그렇게 이상한가?" "평소엔 얌전하던 우리 애가 왜 슈퍼에만 가면 과자를 사달라고 떼를 쓰고 우는 걸까? 아무리 그만하라고 혼내고 과자를 사주며 달래 봐도 고쳐지질 않는 것 같아. 안 그러겠다고 약속해놓고는 다음번에 슈퍼에 가면 또 울면서 떼를 쓰잖아. 이러다 애 버릇 나빠지는 거 아니야?" 술만 마시면 우는 사람, 불면증 때문에 새벽까지 스마트폰만 하는 사람, 타인의 작은 행동에도 나 때문인지 전전긍긍해하는 사람, 슈퍼에만 가면 떼쓰는 아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어떤 특정 조건이 부여되면 예외 없는 행동 결과가 산출된다는 점이다. 신기하게도 인간의 뇌는 우리가 평소에 했던 생각과 행동들을 패턴화해 저장한다. 비슷한 상황에 처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다음 행동 패턴을 출력하도록 뇌에서 빠르게 명령을 내린다. 인지행동 심리학에서는 우리가 불안한 이유가 왜곡된 인지와 행동의 잘못된 패턴이 머릿속에 굳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불면증 환자를 치료할 때도 환자에게 밤에 잠이 안 올 것을 미리 걱정하지 않게끔 인지를 수정시키고 잠이 안 온다고 해서 절대 스마트폰을 만지지 않도록 한다. 슈퍼에만 가면 과자를 사달라고 떼쓰는 아이의 경우도 인지행동요법으로 개선할 수 있다. '떼쓰면 과자를 절대 얻을 수 없다'는 경험을 반복시켜 특정 행동과 보상의 관계를 깨뜨려야 한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이는 사람은 혼자 전전긍긍하지 말고 정말로 그 이유가 나 때문인지 확인해본다. "요즘 표정이 어두운 것 같은데 무슨 일 있어?"라고 상대에게 직접 물은 뒤 반응을 살핀 뒤 결과에 따라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나 자신을 타자화해 '아 내가 지금 너무 많은 생각을 해서 내 스스로를 망치고 있구나. 이쯤에서 다른 걸 찾아봐야겠다' 하고 인지한 뒤 열중할 만한 다른 것들을 찾아 행동해보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처음부터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을 이끌 수는 없지만 인지행동요법을 활용해 조금씩 자신의 '선행 자극'과 '특정 행동'이 연결되지 않도록 훈련해보라고 권한다. 그러다 보면 어떠한 약물 치료나 심리 치료보다도 부작용 없이 더 근본적이고 효과적으로 마음의 병을 해결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지금, 여기'에 집중하라" 고민·불안·분노를 날리는 심플한 사고법 인지행동요법은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법이지만 어렵지는 않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생각, 감정, 신체적 통증 등을 부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지배당하거나 동요되지 않도록 한다. 나 자신과 거리를 두고 지금 상태를 객관화한 뒤 '지금, 여기'에 의식을 두고 자신의 눈앞에 있는 사물이나 사건, 꼭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한다. 어려운 일을 끝내고 난 뒤에는 꼭 고생한 나에게 포상을 주는 루틴으로 나의 부정적인 자동적 사고와 행동 패턴을 해제시켜야 한다. '매주 수요일에는 힘든 회의가 있어 퇴근 후에도 짜증이 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면 '수요일에는 퇴근 후에 사우나에 간다'거나 '고생한 나에게 주는 상으로 맥주를 마신다' 등 특별한 이벤트를 계획한다.(185쪽) 이 밖에도 늦은 밤에 폭식하는 습관을 고치고 싶다면 그 시간에 전화나 메신저로 친구와 수다를 떠는 방법을 써 보는 것이 좋다.(123쪽) 모든 일을 이분법적 사고로 생각하는 사람은 흑도 백도 아닌 회색 지대인 '그레이존'을 의식하는 일에 마음을 기울여본다.(70쪽) 내 안의 부정적인 마음이나 생각을 흘려보내고 싶다면 이미지 트레이닝·연상 훈련법인 '잎사귀 훈련법'을 활용해보면 좋다.(202쪽) 하루 종일 회사 업무나 사람에 시달려 인생 전부가 불행하다고 느껴지는 사람은 회사 문을 나서는 순간 그곳에서 일어난 모든 일과 걱정을 사무실에 두고 나오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지나간 과거나 타인의 행동에 둔감해지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색안경을 끼고 있다는 것을 먼저 자각해야 한다. 이를 벗어야 진짜 현실의 색을 볼 수 있다. 우리가 느끼는 고민, 불안, 분노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더라도 아주 작게 만들 수는 있다. 일상의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소되어 눈앞에 있는 먹구름이 걷히면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사소한 행복들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과거는 바꿀 수 없다. 하지만 지금 스스로 선택하는 인지와 행동은 바꿀 수 있다. 그러면 걱정이 많아 걱정이었던 나에서 심플하고 안정적인 나로 바뀌어 일상이 가벼워질 것이다.생각을 통제할 수 없는 이유같은 직장에서 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우울증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중에는 똑같은 상황에서도 매일 활기차게 출근해 쉬는 날에는 마음껏 취미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지 않나요? 이런 사람은 남들보다 고통의 정도가 덜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생각의 회로가 왜곡되어 있지 않거나 감정 스위치를 끌 줄 아는 것입니다. 본인의 인지가 왜곡된 것은 아닌지 한번쯤 의심해 보고, 문제가 있다면 조금씩 바꿔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는 한, 직장이나 환경이 바뀌어도 괴롭거나 침울한 상태가 똑같이 계속되어 우울증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기 위하여사람은 어떤 기분에 빠져 있을 때 그 기분과 일치하는 기억을 재생시키는 일이 많습니다. 이는 심리학 연구(좀 더 정확히는 기억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이를테면 어떤 사람에게 메일을 보냈는데 답변이 없을 때,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어.’ 이것이 기분일치효과입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만한 어떤 사건이 있었을 때(사실은 10번 중에 1번 있을까 말까 한 일임에도) 과거의 비슷한 사건을 단편적으로 종합하여 마치 ‘항상 그런 것’처럼 믿어 버리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이런 잘못된 판단을 바로 수정해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라도 지쳐 있거나 짜증나는 일이 거듭되다 보면 한동안 그 생각에 질질 끌려가게 됩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춤출 때부분을 전체로 확장시키는 ‘지나친 일반화’ 습관이 있는 사람은 ‘반대로 생각하자’고 마음먹으면 좋습니다. 즉 지나치게 확장한 부정적 사고 영역을 원래대로 축소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상사에게 작은 실수 하나를 지적받았을 뿐인데 나의 업무 능력이나 인격까지 부정당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먼저 ‘아냐, 아냐. 그건 지나치게 일반화한 거지. 지적받은 건 서류의 일부뿐이잖아’라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해 주세요. 고쳐야 할 부분을 제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사실 이상으로 침울해지는 일을 막고, 우리의 사고가 문제 해결로 향하기 쉽게 만듭니다.
당신이 어떻게 내게로 왔을까 1
해냄 / 김탁환 (지은이)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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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소설,일반김탁환 (지은이)
25년간 역사소설과 사회파소설을 오가며 뜨겁게 소설을 창작해 온 김탁환 작가가 시공간을 현대로 옮겨 본격적인 장편소설을 선보인다. 사랑이 열열한 일이었던 남녀가 이별한 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려는 남자 독고찬과 '자신만의 속도'로 꿈을 이루려는 여자 유다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원고지 약 2200매 분량으로 1·2권으로 출간되며, 김탁환 작가의 서른 번째 장편소설이다. 그동안 억압과 핍박받은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복원한 역사소설, 현대의 사회적 참사를 기록하며 피해자들의 시선으로 고통을 생생히 들려준 사회파소설을 써온 김탁환 작가. 이번 소설을 통해 국가, 사회적 희생자의 시각에서 벗어나, 개인으로 시선을 좁혀 희망의 서사로 남녀의 사랑과 일을 교차하며 서로 욕망하고 갈등하면서 자신답게 성장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2년 동안 크고 든든한 가방 같은 그에게 한없이 기대었던 다정은 더 이상 사랑이라는 핑계로 주저하거나 끌려다닐 수 없음을 깨닫는다. 그동안의 결정이 그의 몫이었다면, 그 결정을 단번에 지워버릴 이별을 통보하고, 다정은 자신의 발로 삶의 한가운데로 나아간다. 그를 만나기 전까지 연극배우, 아이돌 그룹 연습생 등 예술을 꿈꾸었지만 실패를 반복하며 자신의 색을 지워가던 다정은 '그레이스'를 창업하여 자신의 꿈이었던 가방을 만들기로 한다. 예술가와 사업가 기질을 동시에 지닌 다정은 제품을 하나의 작품으로 여기며 회사의 핵심 가치와 방향을 스스로 결정해 나간다. 점점 입소문을 통해 성장가도를 달리던 중, 온라인 오더메이드 서비스 '트로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아서'라는 첫 고객을 맞이하게 되는데, 아서는 그레이스에 기회이자 위기를 가져온다.작가의 말 1부 아서라는 마음 1 풍차를 향하여 2 엄지와 검지의 추억 3 자작나무처럼 기다리는 남자 4 훔치는 것이 마음이라면 5 경이로운 꿈, 바람과 파도 6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7 그레이스는 오리지널이죠! 8 당신이 포기한 것 9 구름바다를 헤엄치는 법 10 맺을 땐 맺고 끊을 땐 끊고 11 노을을 함께 본 사람 12 담기 위해, 버리기 위해날개를 스스로 자른 백조이니 지금부터는 타조처럼 걸으며 살아야 한다” 소설가 김탁환, 셰익스피어를 닮은 남자와 코코 샤넬을 닮은 여자를 통해 예술과 비즈니스 사이에서 오롯이 한 존재로 걷기 위한 유일무이함을 이야기하다! 25년간 역사소설과 사회파소설을 오가며 뜨겁게 소설을 창작해 온 김탁환 작가가 시공간을 현대로 옮겨 본격적인 장편소설을 선보인다. 신작『당신이 어떻게 내게로 왔을까 1, 2』는 사랑이 열열한 일이었던 남녀가 이별한 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려는 남자 독고찬과 ‘자신만의 속도’로 꿈을 이루려는 여자 유다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원고지 약 2200매 분량으로 1·2권으로 출간되며, 김탁환 작가의 서른 번째 장편소설이다. 그동안 억압과 핍박받은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복원한 역사소설, 현대의 사회적 참사를 기록하며 피해자들의 시선으로 고통을 생생히 들려준 사회파소설을 써온 김탁환 작가. 이번 소설을 통해 국가, 사회적 희생자의 시각에서 벗어나, 개인으로 시선을 좁혀 희망의 서사로 남녀의 사랑과 일을 교차하며 서로 욕망하고 갈등하면서 자신답게 성장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2년 동안 크고 든든한 가방 같은 그에게 한없이 기대었던 다정은 더 이상 사랑이라는 핑계로 주저하거나 끌려다닐 수 없음을 깨닫는다. 그동안의 결정이 그의 몫이었다면, 그 결정을 단번에 지워버릴 이별을 통보하고, 다정은 자신의 발로 삶의 한가운데로 나아간다. 그를 만나기 전까지 연극배우, 아이돌 그룹 연습생 등 예술을 꿈꾸었지만 실패를 반복하며 자신의 색을 지워가던 다정은 ‘그레이스’를 창업하여 자신의 꿈이었던 가방을 만들기로 한다. 예술가와 사업가 기질을 동시에 지닌 다정은 제품을 하나의 작품으로 여기며 회사의 핵심 가치와 방향을 스스로 결정해 나간다. 점점 입소문을 통해 성장가도를 달리던 중, 온라인 오더메이드 서비스 ‘트로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아서’라는 첫 고객을 맞이하게 되는데, 아서는 그레이스에 기회이자 위기를 가져온다. 지독한 경험주의자 김탁환 작가가 디자인한 정교한 스토리 역사소설을 쓸 때 집요한 자료 조사와 현장 방문으로 탄탄하게 고증하는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주요 배경이 되는 가방 회사를 1년여 동안 매주 목요일에 방문하여, 철저히 그 공간과 사람들에 이입하여 일원이 되고자 했다. 실제로 회의에도 참석하고, 소속 장인들과 만나 작품의 소재인 가방에 대해서 꼼꼼히 살펴보며,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철학과 움직임을 작품에 생생히 녹여 냈다. 또한 탄탄한 서사와 디테일한 묘사, 생생한 비유가 일품인 작가의 필체는 이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3부 24장으로 구성된 이 소설은 ‘오더메이드’라는 독특한 비즈니스 방식을 차용하고 있다. 이메일 속에서 ‘그’의 시각을 담은 아서의 목소리로 원하는 제품을 설명하고, 현실 속에서 ‘그녀’의 시각을 담은 그레이스의 목소리로 주문한 제품을 만드는 이야기가 각 장에 걸쳐 병행된다. 이를 통해 마치 게임에서 단계별 퀘스트를 풀듯이 소설의 마지막까지 제품을 주문하는 아서가 누구인지 추리하도록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그’의 자전적 소설 같은 이야기가 펼쳐지는 따듯하고 이상적인 공간과 ‘그녀’의 성공과 실패 이야기가 펼쳐지는 차갑고 혹독한 공간이 극적인 대비를 이루어 긴장감을 더한다. 눈 쌓인 횡성호수, 새벽녘 옥정호, 해질녘 변산반도 등 작가가 직접 답사한, 인물들의 심리와 상황을 상징하는 듯한 아름다운 배경들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체험을 선사한다. ‘누가 만들어놓은 가방에 또다른 가방처럼 들어가지 않겠다’ 키다리 아저씨 신화를 깨고 스스로 성장하고자 하는 이들을 향한 응원 이 작품 속 주요 소재인 ‘가방’은 다정에게 누군가를 한없이 기다리는 곳이자 쉴 수 있는 곳, 인생의 짐을 담거나 꿈을 꿀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당신이 어떻게 내게로 왔을까』에서 등장인물은 경계를 넘어 다정을 자신의 가방 안에 가두어 보호하려는 사람들과, 경계를 지키며 다정의 가방 옆에서 함께 일을 해나가며 버팀목이 되어주는 사람들로 나뉜다. 그들과 얽히고설키면서 다정은 보호막을 깨고 나와,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오랫동안 멈추었던 성장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제대로 링에 오르지도 못하고 방황하며 움츠려 있던 사람들의 무력한 나날을 다독이며,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며 여운을 준다. 『당신이 어떻게 내게로 왔을까』책장을 넘기다 보면, ‘그 사람은 어떻게 내게로 왔을까’ 하고 떠오르는 ‘당신’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을 만난 덕분에 당신의 유일무이함을 발견하고 지켜 스스로 빛나는 존재가 되었다. 물론 그 과정은 지극히 행복하고 괴롭기도 하지만 그 또한 인생의 일부임을 작가는 말한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흔들려도 자신에 대한 물음으로 열망하는 것을 발견하기를, 상처받더라도 그곳을 향해 가는 당신의 날개짓을 응원해 줄 것이다. 등장인물 유다정_ 싱어송라이터이자 가방회사 ㈜그레이스 대표 독고찬의 청혼을 거절한 후, 사업에 뛰어들어 100퍼센트 사전주문제작으로 가방을 만들고 있다. 대학 시절 연극동아리 ‘폭풍’ 멤버로도, 20대 중반에 시작한 5인조 댄스그룹 ‘그레이스’ 연습생으로도 그녀는 늘 제일 마지막까지 남아 있었다. 열다섯 살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었을 때도 다정은 가방 속으로 들어가 고통을 견디고, 오지 않을 누군가를 계속 기다렸다. 독고찬_ 지독한 불면증에 시달리는 성공한 청년 사업가 다정에게 청혼을 거절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게임 회사를 창업해 한국에서의 성공을 뛰어넘는 막대한 부를 이룬다. 수조 원대의 회사를 경영하며 (주)그레이스에 관심을 두고, 그 주변을 맴돈다. 방지훈_ 대학 연극동아리 ‘폭풍’ 동기이자 ㈜그레이스의 영업 이사 대학 때부터 다정을 주인공으로 세우고, 자신은 그 외 모든 역할을 맡았다. 다정과 함께 읽은 희곡만 백 편이 넘는다. 해외 명품 가방을 병행 수입하다가 ㈜그레이스 창립 멤버로 함께한다. 비컨_ 프리랜서 디자이너이자 ㈜그레이스 디자인 팀장 실력은 뛰어나지만 소속되는 걸 싫어해 프로젝트별로 그레이스에 합류한다. 일 년에 절반은 해외에 나가 있지만, 일할 때는 정확한 시간에 나타나 다정의 마음을 꿰뚫는다. 타로 정_ 타로뮤직 대표이자 ㈜그레이스의 VVIP 회사의 소속 가수로 들어오라는 제안을 거절한 유일한 사람이 다정이다. 자신처럼 예술가와 사업가 기질을 함께 지닌 다정의 옆에서 고객이자 투자자로 지켜본다. 아서_ 트로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고객 소설 같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이메일로 들려주고 제품을 디테일하게 주문한다. 그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 그레이스에 아무도 없다. “마지막이야, 지금 타지 않으면…….”이미 내린 결단을 그는 아직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연인이 되고 이 년 동안 결정은 그의 몫이었다. 이번에도 그는 하던 대로 했고, 나는 하던 대로 하지 않았다. 그가 내린 크고 작은 결정들을 단번에 지워버린 단 한 번의 결정. 집착이 미련으로 바뀌는 것은 늦게 깨달은 자의 불행이다. 나는 조수석 차문을 힘껏 닫고 먼저 걸음을 뗐다. <1-1 풍차를 향하여> 중에서 정목은 가방 대신 공주들이 모여 사는 장난감 성을 선물하겠다고 했지만, 나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왜 꼭 가방을 원해?”대답 대신 두 번 다르게 되물었다.“숨기기 좋잖아요?”“꺼내기 좋잖아요?”정목이 고쳐 물었다.“어느 쪽이야? 숨기는 거? 꺼내는 거?”쉽게 이어버렸다.“숨겼다가 꺼내기 좋고 꺼냈다가 숨기기 좋고. 그게 가방이니까요.”정목이 질문을 더했다.“뭘 숨기고 또 뭘 꺼낼 건데?”나는 몇 가지를 떠올렸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형숙 씨를 흉내 냈다.“마음! 마음을 숨기기도 하고 꺼내기도 할래요.”<1-3 자작나무처럼 기다리는 남자> 중에서
거울 나라의 앨리스
단한권의책 / 루이스 캐럴 (지은이), 임진아 (그림), 류지원 (옮긴이) /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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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권의책소설,일반루이스 캐럴 (지은이), 임진아 (그림), 류지원 (옮긴이)
전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분홍 눈의 하얀 토끼와 함께 토끼 굴속 '이상한 나라'로 떨어져 신기한 모험을 했던 우리의 주인공 앨리스가 또다시 신기하고도 흥미진진한 모험을 떠난다. 이번에는 거실 거울을 통해 들어간 거울 반대편 세상, '모든 것이 거꾸로인 거울 나라'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트럼프 카드 게임을 모티프로 트럼프 카드 여왕과 정원사, 이상한 모자 장수, 담배 피우는 애벌레, 자유자재로 커졌다 작아졌다 하고 순식간에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는 체셔 고양이 등 기묘하고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창조해 선보였던 작가는 후속작인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체스 게임을 모티프로 전편을 능가하는 신기하고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창조해냈다. 붉은 왕과 붉은 여왕, 하얀 왕과 하얀 여왕, 붉은 기사와 하얀 기사, 트위들덤과 트위들디 형제, 험프티 덤프티, 사자와 유니콘 등이 바로 그들이다. 앨리스는 이 독특한 캐릭터들과 함께 예기치 못한 사건들 속으로 휘말려 들어가는데……. 1. 거울의 집 …… 10 2. 말하는 꽃들의 정원 …… 32 3. 거울 나라의 곤충 …… 52 4. 트위들덤과 트위들디 …… 74 5. 털실과 물 …… 98 6. 험프티 덤프티 …… 120 7. 사자와 유니콘 …… 144 8. “내가 직접 발명한 거야” …… 164 9. 여왕이 된 앨리스 …… 192 10. 흔들기 …… 222 11. 깨어나기 …… 224 12. 그것은 누가 꾼 꿈이었을까? …… 226 ·The Original Text(영문판) …… 233150년 가까이 전 세계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창조적 영감을 불어넣어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작가 루이스 캐럴이 쓴 또 하나의 역작! 수학자이자 작가이기도 한 루이스 캐럴이 사랑스러운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언어유희가 살아 있다. 또한 매우 엉뚱하면서도 특유의 논리 정연함으로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읽는 재미를 더한다. 그런 루이스 캐럴의 작품들은 전 세계 누구에게나 아이디어와 상상력의 보고가 되어왔다. 전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마찬가지로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지난 150여 년간 전 세계적으로 연극.영화, 뮤지컬, 만화?애니메이션, 미술.음악, 게임에 이르기까지 ‘창조성’을 무기로 삼는 거의 모든 문화·예술 분야의 사람들에게 아이디어와 영감, 상상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이번 책에서도 번역가 류지원과 그림 작가 임진아는 수준 높은 번역문과 아름다우면서도 환상적인 그림으로 책의 완성도를 높여주었다. 단한권의책에서 야심차게 출간한 ‘Classic Text' 시리즈 열 번째 아이템으로 출간된 『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고전 명작과 루이스 캐럴의 작품을 특히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키티, 넌 거울의 집에서 살면 어떨 것 같니? 그곳에서도 너에게 우유를 줄까? 아마 거울의 집 우유는 별로 맛있을 것 같지 않아. 그런데 아, 키티! 지금 우리가 그리로 가는 통로에 와 있는 것 같아. 우리 거실문을 활짝 열어두면 거울의 집으로 가는 통로를 살짝 엿볼 수 있어. 우리 집 복도와 굉장히 비슷하거든. 하지만 그 너머는 완전히 다른 곳일 거야. 아, 키티! 우리가 거울의 집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얼마나 근사할까! 그곳에는 정말 아름다운 것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을 거야! 어쨌든 거울의 집으로 가는 길이 있다고 상상해보자, 키티. 저 거울이 투명 천처럼 부드럽다고 상상해보는 거야. 그러면 우리는 저 거울을 통과할 수 있어. 봐, 지금 거울이 안개 같은 것으로 변하고 있잖아! 이제 우린 거울을 통과하기가 훨씬 쉬워졌어.” “우리를 밀랍인형이라고 생각한다면 너는 돈을 내야만 해. 밀랍인형은 돈을 내지 않고 그냥 보라고 만들어진 게 아니거든! 결코 아니지!”‘디’가 덧붙여 말했다.“반대로, 우리를 살아 있다고 생각한다면 너는 말을 걸어야만 해.”앨리스가 할 수 있는 말은 이것뿐이었다.“정말 죄송해요!”앨리스의 머릿속에서 시곗바늘이 재깍거리듯 오래된 어떤 노래의 가사가 계속 맴돌았다. 앨리스는 어쩔 수 없이 큰 소리로 그 노래를 불러버렸다. “저 아이는 뺄셈도 할 줄 모르는 거야. 그렇다면 나눗셈은 할 줄 아니? 칼로 빵 한 덩이를 나누면, 답은 뭐지”“제 생각에는…….”앨리스가 대답하려고 하자 붉은 여왕이 앨리스 대신 서둘러 대답했다.“그거야 물론 버터 바른 빵이지. 뺄셈을 하나 더 해보자. 개한테서 뼈다귀를 빼앗으면, 뭐가 남지?”앨리스는 곰곰이 생각했다.“물론 제가 뼈다귀를 가진다면 뼈다귀는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을 거예요. 그 개도 남아 있지 않을 거고요. 개가 저를 물어버리려고 다가올 테니까요. 그러니 저도 남아 있을 수 없는 게 분명해요!”붉은 여왕이 말했다.“그렇다면 너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고 생각한단 말이지”“제 생각에 그게 정답이에요.”붉은 여왕이 말했다.“언제나 그렇듯 넌 또 틀렸어. 개의 성질이 남아 있단다.”“하지만 저는 그걸 알…….”붉은 여왕이 소리쳤다.“잘 들어봐! 그 개가 성질을 부릴 거잖아, 그렇지 않니”앨리스가 조심스럽게 대답했다.“그럴 지도 모르죠.”붉은 여왕이 의기양양하게 소리쳤다.“그러면 그 개가 가버려도 개의 성질이 남아 있을 거야!”
아무튼, 게스트하우스
위고 / 장성민 지음 /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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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소설,일반장성민 지음
'생각만 해도 좋은, 설레는, 피난처가 되는, 당신에게는 그런 한 가지가 있나요?' 아무튼 시리즈는 이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위고, 제철소, 코난북스, 세 출판사가 하나의 시리즈를 만드는 최초의 실험이자 유쾌한 협업이다. 시인, 활동가, 목수, 약사,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개성 넘치는 글을 써온 이들이 자신이 구축해온 세계를 각권의 책에 담아냈다. 시리즈 3권은 좋은 게스트하우스를 찾을 수 있다면 목적지야 어디라도 좋다고 생각하며 20년간 여행을 떠난 약사 장성민의 이야기이다. 그가 게스트하우스에서 얻은 이상한 위로에 관한 이야기. 그에게 게스트하우스는 이상한 우울을 달래는 유일한 방식이다. 무엇보다 게스트하우스의 매력은 좋은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과정에서 수많은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선택하는 동안 당신이 진짜로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는 점이다. 그는 말한다. 낯선 도시에서 “사랑받는 느낌이 드는 방”을 찾아내고 안도감을 느끼며, 동네탐험을 하고 늦은 밤 게스트하우스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들과 “어쨌든 솔직하거나 솔직하지 않은 서로의 이야기들이 오가는 동안” 당신은 당신을 조금 더 좋아하게 될지도 모른다고.우울과 게스트하우스 잊힌 도토리의 숲 사랑받는 느낌이 드는 방 동네 탐험 누군가에게 꼭 해야 할 이야기가 당신 속에서 나와준다면 도미토리의 시작 도미토리의 끝 대신 인도가 말해줄 거야 니콜라스 같은 케이지 헤이, 똔 삐어 뿌시 세탁기를 멈추는 법 하이트보다는 애플 드롭 게스트하우스 언젠가는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런 아침의 세계 피하고 싶은 게스트하우스 우리 집 게스트하우스●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 아무튼, 00 ‘생각만 해도 좋은, 설레는, 피난처가 되는, 당신에게는 그런 한 가지가 있나요?’ 아무튼 시리즈는 이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시인, 활동가, 목수, 약사,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개성 넘치는 글을 써온 이들이 자신이 구축해온 세계를 각권의 책에 담아냈다.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라는 교집합을 두고 피트니스부터 서재, 망원동, 쇼핑, 게스트하우스, 스릴러, 스웨터, 관성 같은 다양한 주제를 솜씨 좋게 빚어 한 권에 담아 마음에 드는 주제를 골라 읽는 재미를 더했다. 길지 않은 분량에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져 부담 없이 그 세계를 동행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이 시리즈는 위고, 제철소, 코난북스, 세 출판사가 하나의 시리즈를 만드는 최초의 실험이자 유쾌한 협업이다. 색깔 있는 출판사, 개성 있는 저자, 매력적인 주제가 어우러져 에세이의 지평을 넓히고 독자에게 쉼과도 같은 책 읽기를 선사할 것이다. ● 아무튼, 게스트하우스 “몇 시인지도 알 수 없는 새벽, 문득 머나먼 게스트하우스의 기억이 나를 찾아온다” 좋은 게스트하우스를 찾을 수 있다면 목적지야 어디라도 좋다고 생각하며 20년간 여행을 떠난 약사. 그가 게스트하우스에서 얻은 이상한 위로에 관한 이야기. 그에게 게스트하우스는 이상한 우울-“인생을 바꿔놓을 만한 소득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하루”의 어느 순간 불현듯 찾아오는 우울, 그리고 그로 인한 무기력-을 달래는 유일한 방식이다. 일상에서 자신도 모르게 쌓아올린 쓰레기를 알아챌 수 있는 곳, 밤이면 정원이나 사랑방에서 갈 데 없는 여행자들과 늙은 개와 동네 고양이들이 모여 친구가 되는 곳도 게스트하우스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게스트하우스의 매력은 좋은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과정에서 수많은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선택하는 동안 당신이 진짜로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는 점이다. 그것도 별다른 노력 없이 어느 순간 그렇게 슥. 여행을 떠나기 전, 무슨 쓸데없는 짓을 했고 어떤 아픔을 겪었더라도 알고 보면 당신은 그리 나쁜 녀석이 아니며 또 잠깐의 아픔에 짓눌리지 않을 만큼 강하다는 걸 발견할 것이다. 또는 그렇게 착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말한다. 낯선 도시에서 “사랑받는 느낌이 드는 방”을 찾아내고 안도감을 느끼며, 동네탐험을 하고 늦은 밤 게스트하우스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들과 “어쨌든 솔직하거나 솔직하지 않은 서로의 이야기들이 오가는 동안” 당신은 당신을 조금 더 좋아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찐득거리는 나무 탁자 주위로 흰색 플라스틱 의자를 놓고 둘러앉았던 우리들, 어떤 이는 담배를 어떤 이는 맥주를 마시며 사그라드는 오후 햇살을 쬐던 듬성듬성한 잔디 마당.우리는 인도의 작은 마을, 그 낡고 찾기 어려운 게스트하우스에서 우연히 만나 예상치 못한 밀도 있는 시간을 함께 보냈다. 폭풍이 불고 비가 많이 오다가 갠 어느 밤, 어째선지 감상에 빠진 우리들은 하나둘 자기의 숨겨진 얘기를 꺼내놓았고, 마음이 언어의 경계를 넘어 서로에게 전해지는 경험을 했다. 나는 심지어 옛날 여자친구와 헤어진 얘기를 하다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상하게도 갑자기 눈물이 쏟아져 교코와 안나가 등을 쓸어주며 위로를 해줬는데, 그게 또 기분이 괜찮아서 조금 더 울었다._「우울과 게스트하우스」 낯선 도시에 도착해 게스트하우스를 고를 때의 느낌을 좋아한다. 거기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은 어쩐지 전혀 아깝지 않다. 인간의 일이 다 그렇듯이 각자 자기의 방식이 있을 것이다. 마을에서 제일 싼 방을 찾아다니는 인간도 있고, 베란다에서 보이는 경치가 우선인 인간, 텔레비전의 채널 수나 매트리스의 단단한 정도가 제일 중요하다는 인간도 분명히 있다. _「사랑받는 느낌이 드는 방」
선생님의 숨바꼭질
지식프레임 / 권일한 (지은이) / 2018.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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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프레임소설,일반권일한 (지은이)
아이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근다. 상처받기 싫어 진심을 숨기고, 슬프고 외로운 마음에 구석으로 숨어든다. 강원도 산골학교의 평범한 선생님, 저자는 마음을 숨긴 채 세상과 등 돌린 아이들을 찾아내 그들에게 말을 걸고 손을 내민다. 초임 교사 시절부터 20여 년간 그렇게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때로는 놀이로 때로는 글쓰기로 때로는 가만히 바라봐주는 것으로 아이들을 세상 밖으로 데리고 나온, 가슴 따뜻한 선생님과 진주 같은 아이들의 숨바꼭질 이야기를 소개한다.들어가며 1. 숨바꼭질하는 아이, 어떻게 대할까? 살살 다가가기 : 무슨 일 있어? 두고 보기 : 너 참 안됐구나! 화내기 : 하지 마! 비교는 최악이다 그림자에 속지 말자 모든 존재는 특별하다 - 《밉스 가족의 특별한 비밀》 2. 아이는 부모에게 숨바꼭질을 배운다 아빠, 엄마! 바위 치워주세요 부모가 돌보지 않으면 입을 다문다 절벽 사이에도 길이 있다 마음을 울리는 기적 소리 상대를 이해하는 기쁨 - 《사랑하는 안드레아》 3. 아픈 아이 마음 찾기 희망 꽃이 된 산골 소년 절망에 빠진 아이에게 희망 꽃이 되려면 이제 그만 네모 상자에서 나올래? 딸기는 봄에, 사과는 가을에, 사람은 언제? 내가 마음 숨바꼭질을 하는 까닭 우리들이 달리는 이유 - 《스프링벅》 나가며상처를 피해 꼭꼭 숨은 아이들의 속마음, 술래가 된 산골학교 선생님의 마음 찾기 숨바꼭질 아이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근다. 상처받기 싫어 진심을 숨기고, 슬프고 외로운 마음에 구석으로 숨어든다. 강원도 산골학교의 평범한 선생님, 저자 권일한은 마음을 숨긴 채 세상과 등 돌린 아이들을 찾아내 그들에게 말을 걸고 손을 내민다. 초임 교사 시절부터 20여 년간 그렇게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때로는 놀이로 때로는 글쓰기로 때로는 가만히 바라봐주는 것으로 아이들을 세상 밖으로 데리고 나온, 가슴 따뜻한 선생님과 진주 같은 아이들의 숨바꼭질 이야기를 소개한다. 아이들은 왜 마음을 숨겼을까? 이 책의 저자 권일한은 “나를 구해준 건 바로 아이들”이라고 고백한다. 초임 교사 시절, 그는 아이들에게 규정을 내세워 행동을 통제하는 데에만 급급했던 ‘하지 마!’ 교사였다. 그때만 해도 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몰랐다. 그래서 소리치고 윽박질렀다. 그렇게 해야 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의 그림자 뒤에 숨겨진 진짜 마음을 알게 되었다. 그 뒤로는 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는 대신 ‘무슨 일 있어?’를 먼저 묻는다. 선생님이 마음을 열고 다가가자 거칠게 굴었던 아이들이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입은 아이,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 슬픈 아이, 가난과 장애 때문에 괴로워하는 아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어디에도 말하지 못하고 꼭꼭 숨어 있던 아이들은 자기 말을 들어주는 선생님을 만나자 감춰두었던 마음을 내보였다. 아이들이 보이는 행동은 그림자에 불과하다. 좋은 행동이든 나쁜 행동이든 그림자를 만들어내는 실체는 따로 있다. 이 책에는 자기를 찾아달라고 온몸으로 말하는 아이들과 저자가 숨바꼭질하면서 서로 마음을 열고 손을 맞잡게 된 20여 년의 여정이 생생한 목소리로 담겨 있다. 아이들의 마음을 찾아 숨바꼭질하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마음을 꼭꼭 숨긴 채 숨바꼭질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상처가 많은 아이는 자기를 방어하기 위해 단단하게 갑옷을 둘러친다. 이런 아이에게 무작정 하지 말라고 화를 낼까? 아니면 무관심하게 마냥 바라보기만 할까? 갑옷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속마음을 드러내기 힘든 아이들은 온몸으로 자신의 마음을 찾아달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많은 어른들은 그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한다. 스스로 술래가 되어 아이의 진짜 마음을 찾아나선 선생님. 그 여정의 이야기는 독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2부는 부모와 아이들 간의 숨바꼭질 이야기다. 부모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면 아이들은 얼마든지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다. 자녀의 마음을 잘 읽어내는 부모가 있다면 단단한 바윗덩어리도 이겨내는 아이들이다. 하지만 부모가 아이들에게 울타리가 되어주지 못하면 아이들은 쉽게 좌절하고 무너질 수밖에 없다. 가족의 상처로 얼룩진 아이들, 그래서 사랑이 더욱 필요한 아이들의 이야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와 어른들의 이기적인 마음을 일깨운다. 3부에서는 속에 감춰둔 이야기를 글로 쏟아낸 아이들을 소개한다. 글을 쓰면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더불어 친구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아이들의 글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말과 글이 무엇인지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글쓰기로 아이들을 치유하다 저자가 가르친 아이들은 글을 쓰면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상처를 고백하고, 자신의 경험을 주위 친구들과 나누며 세상 밖으로 나왔다. 아이들의 글은 진실하고 솔직하며 희망의 목소리를 품고 있다. 실제로 저자는 글을 쓰면서 희망을 찾는 아이를 만나고부터 자신도 글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고백한다. 선생님이 강조하는 글쓰기의 중요한 덕목은 기술과 방법에 있지 않고 마음에 있다. 글은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바라보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이런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라 글쓰기를 익힌 아이들의 다양한 글이 실려 있다. 화려하고 유려한 글이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글이다. 강제로 뽑아낸 글이 아니기에 마음을 울리고, 솟아난 생각에서 길어 올렸기에 굳이 화려하게 포장하지 않았다. 진심을 담은 글이기에 보는 이를 위로하고 읽는 사람의 마음에 와닿는다.상처받은 아이는 자기를 방어하기 위해 단단하게 갑옷을 둘러친다. 부드럽고 연약한 마음을 갑옷으로 감춘다. 옷장 안에 숨어서 누구든 찾기만 해봐라 한다. 동시에 제발 누군가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상처받지 않으려고 내세우는 갑옷의 단단함만 보면 안에 숨겨놓은 연약한 마음을 찾지 못한다. 이런 껍데기를 강제로 깨뜨리려 하면 안 된다. 두드릴수록 껍데기가 더 단단해질 뿐이다. 숨바꼭질 잘하는 사람은 껍데기 안에 감춰진 부드러운 마음을 어루만진다. 갑옷 너머에 있는 아이를 보고, 아이를 조용히 마주 대해야 한다. - <살살 다가가기 : 무슨 일 있어?> 중에서 나쁜 행동을 하는 아이 뒤에는 어김없이 어른답지 못한 어른이 있다. 나쁜 행동은 아이에게 무언가 잘못된 일이 일어났다는 신호이다. 누군가에게 받은 고통을 호소할 수 없을 때 나쁜 행동을 하면서 신호를 보낸다. 자기를 보살펴달라고, 마음을 만져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고통을 호소할 뿐 고통을 주는 어른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다. 술 먹고 소리 지르며 괴롭히는 아빠, 공부하라고 강요하며 아이를 구석으로 몰아붙이는 엄마. 그나마 부모가 있으면 다행이다. 이혼한 부모, 태어날 때부터 한 번도 보지 못한 부모, 차라리 없는 게 나은 부모도 있다.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가 지금 여기에도 여전히 되풀이된다. - <화내기 : 하지 마!> 중에서 진짜 용감한 부모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한다. 아이를 위해 아픔을 참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지만, 아이를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태도야말로 지혜로운 용기이다. 화를 참기 이전에 도움을 요청해서 자신이 왜 특정한 일에 화를 내는지 알아야 한다. 그러면 아이를 참아주는 것이 사실은 자기 안에 숨겨진 상처와 아픔을 참는 일임을 깨닫게 된다. 자신이 하고 싶었지만 이루지 못한 욕심을 자기 자녀에게 투사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자신을 넘어서고 싶다면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 <부모가 돌보지 않으면 입을 다문다> 중에서
사토리얼리스트 맨
윌북 / 스콧 슈만 (지은이), 안진이 (옮긴이) / 2021.04.16
28,000원 ⟶ 25,200원(10% off)

윌북취미,실용스콧 슈만 (지은이), 안진이 (옮긴이)
패션을 예술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사토리얼리스트’가 돌아왔다. 이번 주인공은 ‘남성’이다. 스트리트 패션 사진의 선구자인 스콧 슈만이 전 세계 거리에서 만난 남성들의 사진이 페이지마다 빼곡하다. 사진들 사이로 패션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철학적인 글들과 디테일한 스타일 노하우, 옷과 삶을 대하는 애티튜드가 실려 있다. 지난 시간 동안 ‘남성성’의 의미는 계속 변해왔다. 저자는 구시대 유물이 된 전형성을 피하고 오직 길거리에서 자신의 개성을 스타일로 표현한 ‘진짜 남성’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들은 제각각의 이유로 우아하고 자유롭다. 이름이 다르듯 모두 다른 스타일과 감각을 보여주는 사람들. 하지만 그들에겐 전통과 파격 사이에 자신만의 해석과 표현 방식을 지녔다는 공통점이 있다. 패션을 아는 사람이 되기 위한 기본 원칙부터 자신의 삶을 좀 더 존중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스타일 철학까지 담은 책으로, 티셔츠 제대로 입는 법, 가방 챙기는 방법, 세탁과 건조, 다림질을 하며 옷을 손질하는 법, 우아하게 나이 드는 법까지 망라한다. 단순히 패셔니스타를 위한 ‘규칙 목록’이 아니라 하루를 여는 순간 좀 더 확신을 갖고 오늘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저자 소개 감사의 글 서문 들어가는 글 체형에 맞게 옷 입기 PART Ⅰ 옷 재킷 셔츠 바지 니트에 대하여 사계절 내내, 아우터 PART Ⅱ 액세서리 넥타이 양말 벨트 & 서스펜더 안경 & 선글라스 모자 주얼리 구두 고르기 PART Ⅲ 패션의 유지와 지속 가능성 옷을 잘 관리하려면 우아하게 나이 들기√ 스트리트 패션의 대명사 사토리얼리스트 신작 √ 남성을 위한 패션 철학 집대성 √ 세계에서 가장 멋진 남성들이 여기 다 있다 패션을 예술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사토리얼리스트’가 돌아왔다. 이번 주인공은 ‘남성’이다. 스트리트 패션 사진의 선구자인 스콧 슈만이 전 세계 거리에서 만난 남성들의 사진이 페이지마다 빼곡하다. 사진들 사이로 패션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철학적인 글들과 디테일한 스타일 노하우, 옷과 삶을 대하는 애티튜드가 실려 있어 보는 재미와 읽는 맛이 잘 어우러지는 한 권의 아름다운 책이 탄생했다. 지난 시간 동안 ‘남성성’의 의미는 계속 변해왔다. 저자는 구시대 유물이 된 전형성을 피하고 오직 길거리에서 자신의 개성을 스타일로 표현한 ‘진짜 남성’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들은 제각각의 이유로 우아하고 자유롭다. 이름이 다르듯 모두 다른 스타일과 감각을 보여주는 사람들. 하지만 그들에겐 전통과 파격 사이에 자신만의 해석과 표현 방식을 지녔다는 공통점이 있다. 패션을 아는 사람이 되기 위한 기본 원칙부터 자신의 삶을 좀 더 존중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스타일 철학까지 담은 책으로, 티셔츠 제대로 입는 법, 가방 챙기는 방법, 세탁과 건조, 다림질을 하며 옷을 손질하는 법, 우아하게 나이 드는 법까지 망라한다. 단순히 패셔니스타를 위한 ‘규칙 목록’이 아니라 하루를 여는 순간 좀 더 확신을 갖고 오늘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미 패션에 대한 조예가 깊은 사람들에게는 예술적 영감을, 패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하루의 자신감을, 좀 더 옷과 삶을 개성과 의미로 채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빛나는 아이디어를 전해주는 책이다. 당신의 스타일은 과연 어떤 모습인가? 이 책에서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보기를. √ 거리를 런웨이처럼, 패션은 진화한다 √ 스타일의 힘을 보여주는 멋진 남성들 사진이 가득 √ 두고두고 보는 남성 패션의 바이블이 탄생했다 패셔니스타, 그 이상의 ‘멋있는 사람’이 되는 첫걸음 스트리트 패션 사진의 선구자이자 세계적인 패션 블로그 [더 사토리얼리스트]의 운영자 스콧 슈만이 남자들을 위한 패션 노하우를 공개한다. 티셔츠 잘 입는 기본적인 팁부터 마스터 테일러를 대하는 방법, 옷을 관리하는 방법, 사진 잘 찍히는 방법, 멋스럽게 나이 드는 방법까지 남자들이 알아야 하는 스타일 노하우와 삶의 태도를 이야기한다. 슈만이 이야기하는 방식은 매우 직관적이다. 바로 사진과 일러스트, 짧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담은 글로 ‘남성 패션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슈만이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은 개성, 취향, 애티튜드의 위대함을 패션으로 웅변하는 사람들이다.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는 가장 큰 힘은 명품보다 자기다움에 있다. 그 자기다움을 위한 스타일 전략이 페이지마다 펼쳐진다. 이제 패션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스콧 슈만의 옷에 관한 뛰어난 에세이들은 ‘멋있다’라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며, 영감을 주는 동시에 매일 옷을 고르는 우리를 스트레스로부터 해방시킨다. 단지 옷을 잘 입는 것 이상의 ‘멋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시작, 이 책이 그 첫걸음이 될 수 있다. 개성을 스타일로 표현하는 사람들 사토리얼리스트(sartorialist)는 ‘재단사’를 뜻하는 라틴어 ‘사토르(sartor)’에서 파생된 말로, ‘자신의 개성을 고유한 스타일로 표현하는 신사’를 의미한다. 누구나 알고 있듯 오늘날 패션은 관습보다 개성이 중요하다. 그러나 전통을 깨뜨리려면 전통의 규칙을 먼저 알아야 한다. 이 책에 가장 처음 나오는 옷 입기 원칙은 ‘체형에 맞게 옷 입기’다. 옷 입기의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요소이다. 물론 절대적인 규칙은 없어서 이 원칙을 깨뜨린 좋은 스타일도 제안한다. 그러나 그전에 내가 어떤 체형이고 어떤 옷을 입을 때 효과적인지 아는 것이 기본이다. 나아가 재킷, 셔츠, 바지, 니트, 코트 등 옷의 종류와 그것을 구성하는 요소를 설명하고 그 요소들을 적절하게 매치하는 방법, 입었을 때 유의해야 할 점을 소개한다. 사회초년생이 첫 슈트를 장만할 때 홑여밈 재킷을 구매하는 게 좋을까, 겹여밈 재킷을 구매하는 게 좋을까? 셔츠는 어떤 경우에 바지에서 빼 입는 걸까? 반바지 기장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오늘 좀 과감한 선택을 하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스콧 슈만은 우리에게 간단한 옷 입기 원칙을 제시한 뒤 그것을 비틀어 적용한 사례를 다채롭게 보여준다. 무엇보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패션은 즐거워야 한다’는 사실. 실제로 그가 지금까지 찍어온 옷 잘 입는 사람들은 소위 ‘완벽’하지 않았다. 다만 옷, 옷감, 색 매치, 표정, 태도 등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한껏 보여준다. 그들은 그렇게 다른 남자들의 모범이 되었고 영감을 전하는 패셔니스타가 되었다. 당신의 개성은 어떤 스타일인가? 이 책에서 아이디어를 찾아보시길. 남자와 패션에 관한 흔한 오해와 ‘사토리얼리스트’의 가치 남자에 관한 흔한 오해: 지난 수십 년 동안 ‘남성성’의 정의는 거듭 바뀌어왔다. 스스로를 규정하거나 남에게 규정당하기 위한 ‘남성성’이라는 꼬리표는 구시대 유물이 되었다. 오늘날 남자는 자신의 약한 모습, 독특한 모습, 낭만적인 사고 등 내면세계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이 책에 남자가 입으면 안 되는 옷이나 동양인에게 어울리지 않은 옷감 같은 건 없다. 무엇이든 입을 수 있다. 하지만 개성을 성공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 몇 가지 전략은 필요해 보인다. 스타킹이나 레깅스, 시퀸, 주얼리를 어떻게 매치할 것인가? 눈에 띄는 빨간 양말을 끌어 올려 신을 것인가, 아예 벗어서 발목을 드러낼 것인가? 잘만 입으면 모두 우아해 보일 수 있다. 패션에 관한 흔한 오해: 어쩌면 패션에는 정말로 돈이 좀 들지도 모른다. 이 책은 종종 숙련된 재단사가 디자인하거나 질 좋은 옷감으로 만든 옷을 구매하고 관리하는 데 돈을 아끼지 말라고 말한다. 밀라노 명품 거리 몬테나폴레오네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알도 로렌치의 말을 빌려 지은 에세이 는 스콧 슈만이 옷을 선택할 때의 태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이야기다. 사람들은 대체로 좋은 건 비싸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높다. 중요한 것은 그 물건을 ‘어떻게 소비할 것인가’이다. 이 책은 ‘무슨 옷을 살까?’가 아닌 ‘어떻게 입을까?’라는 고민을 더 많이 하게 한다. 슈만은 이번 계절에 유행할 어떤 옷을 사기 위해 쇼핑몰을 들락날락하기보다 옷장을 조금 더 오래 들여다보기를 권한다. 살 것은 사고 버릴 것은 버려야 한다. 선택의 순간, 스콧 슈만의 조언이 확신을 가져다줄 것이다. 그렇게 내가 입기에 최고로 좋은 옷만을 옷장에 하나하나씩 채워나가는 기쁨을 맛보는 것이다. 멋진 남성을 찾아 거리를 끝도 없이 걸었던 슈만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하나다. ‘사토리얼리스트가 돼라.’ 자신만의 개성을 옷으로 보여주라. 그전에 그 개성이 무엇인지 자신만의 정체성을 탐구하라. 그 하루들이 쌓이면 더 자신의 삶을 존중하고 아끼게 되지 않겠는가? 슈만이 15년 넘게 해온 ‘사토리얼리스트’ 블로그와 그 결과물인 이 책 시리즈가 단순히 패션 사진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유다.지난 몇십 년 동안 ‘남성성’의 의미에 대해 지속적으로 재평가가 이뤄졌다. 스스로를 규정하거나 남에게 규정장하기 위한 꼬리표로서의 남성성은 이제 불필요하다는 것이 밝혀졌고, 그런 남성성은 구시대의 유물이 되었다. 나는 이 책이 ‘규칙 목록’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당신이 의상 선택(선택은 수없이 많다)을 하는 데 자신감을 갖도록 대략적인 규칙들을 제시하려 한다. 체형에 맞게 옷 입기는 우리가 가진 옷으로 멋진 패션을 연출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체형은 색상, 무늬, 패션보다 중요하다. 몸에 잘 안 맞는 5,000달러짜리 슈트를 입은 남자는 몸에 잘 맞는 500달러짜리 슈트를 입은 남자만큼 멋져 보일 수 없다.
어떤 미소
태일소담출판사 / 프랑수아즈 사강 (지은이), 최정수 (옮긴이) / 2022.02.15
13,800원 ⟶ 12,420원(10% off)

태일소담출판사소설,일반프랑수아즈 사강 (지은이), 최정수 (옮긴이)
소담출판사에서 국내 정식 라이선스 계약으로 출간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프랑수아즈 사강의 『어떤 미소』를 2022년 리커버 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사강의 대표작 『길모퉁이 카페』, 『마음의 파수꾼』, 『마음의 푸른 상흔』, 『한 달 후, 일 년 후』와 함께 리커버된 개정판 도서로, 파스텔톤의 차분하고 세련된 표지가 인상적이다. 인생에 대한 환상을 벗어버리고 담담한 시선으로 인간의 고독과 사랑의 본질을 그린 저자의 작품들은, 도덕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감성과 섬세한 심리묘사가 특징이다. 아름다운 부인을 뒀지만 다른 여자들과 연애를 하며 그 연애를 심각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남자 뤽을 사랑하는 주인공 도미니크는, 사랑과 이별의 고통을 겪는다. 스무 살, 아직 인생을 잘 모를 나이에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에 빠져드는 도미니크에게 산전수전 다 겪은 40대의 남자는 줄곧 냉소적이다. 현재의 연애를 즐기고, 아름다운 도미니크의 몸과 총명함을 사랑하지만, 그것이 결코 '정말 너무 사랑한다'는 감정이 아니라고 잘라 말하는데…. 해당 작품은 사강의 두 번째 소설로, 매력적인 유부남과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겪은 뒤 성숙해 가는 과정을 그린 젊은 여성의 이야기다. 사랑에 빠진 젊은 여성의 복잡한 내면이 사강 특유의 비유와 문체로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묘사된 이 소설은, 젊은이들이 갖게 된 변화된 가치관과 새로운 시대 분위기를 세련되게 묘사하여 동시대 젊은이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졌다. 1958년 장 네귈레스코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했다.- 1부 - 2부 - 3부 - 작품 해설 - 역자 후기국내 정식 라이선스 계약 2022년 리커버 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어떤 미소』 나는 거울 속의 내 얼굴을 보고 미소지었다. 고독했다. 소담출판사에서 국내 정식 라이선스 계약으로 출간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프랑수아즈 사강의 『어떤 미소』를 2022년 리커버 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사강의 대표작 『길모퉁이 카페』, 『마음의 파수꾼』, 『마음의 푸른 상흔』, 『한 달 후, 일 년 후』와 함께 리커버된 개정판 도서로, 파스텔톤의 차분하고 세련된 표지가 인상적이다. 인생에 대한 환상을 벗어버리고 담담한 시선으로 인간의 고독과 사랑의 본질을 그린 저자의 작품들은, 도덕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감성과 섬세한 심리묘사가 특징이다. 아름다운 부인을 뒀지만 다른 여자들과 연애를 하며 그 연애를 심각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남자 뤽을 사랑하는 주인공 도미니크는, 사랑과 이별의 고통을 겪는다. 스무 살, 아직 인생을 잘 모를 나이에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에 빠져드는 도미니크에게 산전수전 다 겪은 40대의 남자는 줄곧 냉소적이다. 현재의 연애를 즐기고, 아름다운 도미니크의 몸과 총명함을 사랑하지만, 그것이 결코 '정말 너무 사랑한다'는 감정이 아니라고 잘라 말하는데…. 해당 작품은 사강의 두 번째 소설로, 매력적인 유부남과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겪은 뒤 성숙해 가는 과정을 그린 젊은 여성의 이야기다. 사랑에 빠진 젊은 여성의 복잡한 내면이 사강 특유의 비유와 문체로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묘사된 이 소설은, 젊은이들이 갖게 된 변화된 가치관과 새로운 시대 분위기를 세련되게 묘사하여 동시대 젊은이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졌다. 1958년 장 네귈레스코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했다. “나는 거울 속의 내 얼굴을 보고 미소지었다. 고독했다.” 사랑이 끝난 후에 짓는 미소 유럽 문단 천재적인 여성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의 두 번째 소설. 평론가들은 이 작품을 『슬픔이여 안녕』보다 더 훌륭하게 평가했다. 매력적인 유부남과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겪은 뒤 성숙해 가는 과정을 그린 젊은 여성의 이야기다. 그러나 이런 간단한 요약으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진 젊은 여성의 복잡한 내면이 사강 특유의 비유와 문체로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젊은이들이 갖게 된 변화된 가치관과 새로운 시대 분위기를 세련되게 묘사하여 동시대 젊은이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슬픔이여 안녕』을 능가하는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사강의 두 번째 소설 프랑수아즈 사강은 19세라는 어린 나이에 1954년 『슬픔이여 안녕』이라는 소설로 전 세계 독자들의 주목과 사랑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 데뷔작이 워낙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탓에 독자와 평론가들은 그녀의 다음 작품을 예의 주시할 수밖에 없었고, 사강 역시 정신적 압박을 느꼈던지 차기작을 이 년 동안이나 공들여 구상했다. 그렇게 하여 발표된 작품이 바로 『어떤 미소』이다. 다행히 이 작품 역시 데뷔작만큼이나 큰 사랑을 받았고, 많은 평론가들이 이 작품을 『슬픔이여 안녕』보다 더 훌륭하게 평가했다. 2년 뒤인 1958년 장 네귈레스코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했다. 아름다운 부인을 뒀지만, 다른 여자들과 연애를 하며 그 연애를 심각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남자 뤽을 사랑하는 주인공 도미니크는, 사랑과 이별의 고통을 겪는다. 스무 살, 아직 인생을 잘 모를 나이에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에 빠져드는 도미니크에게 산전수전 다 겪은 40대의 남자는 줄곧 냉소적이다. 현재의 연애를 즐기고, 아름다운 도미니크의 몸과 총명함을 사랑하지만, 그것이 결코 ‘정말 너무 사랑한다’는 감정이 아니라고 잘라 말한다. 사랑의 행복감과 이별의 고통을 겪고 성숙해져 가는 이십대 여성의 이야기가 여성 독자들에게 공감을 줄 것이다.사는 것, 사실 그것은 가능한 만족스럽기 위해 채비를 갖추는 것이다. 그리고 그건 그다지 쉽지 않다. 베르트랑은 내 첫 애인이었다. 내가 내 몸의 고유한 냄새를 알게 된 것은 그의 몸 위에서였다. 사람은 늘 다른 사람의 몸 위에서 자신의 몸을, 자신의 향기를 알게 된다. 처음엔 경계심을 갖고, 나중엔 고마워하면서. “내가 프랑수아즈에게 돌아간 후에 넌 어떤 위험을 무릅쓰게 될까? 나에게 집착하고, 괴로워하고, 그 다음엔? 그 다음엔 어떻게 될까? 하지만 지루하게 지내는 것보다는 그게 나을 거야. 너는 더 많이 사랑할 거고, 아무 일도 없는 것보다는 더 행복했다가 더 불행해질 거야, 그렇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