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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대를 위한 과세특/수행/보고서 완결판
하움출판사 / 김원호, 김도균, 김용배 (지은이) / 2020.06.22
15,000

하움출판사소설,일반김원호, 김도균, 김용배 (지은이)
지속적인 공부습관과 자기주도성 없이 선생님께서 주입하는 대로 수동적으로 문제를 풀고, 지식을 암기해서는 절대로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없다. 이 책을 읽는 모든 학생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목표의식과 동기 부여로 공부에 흥미를 찾아 목표를 이루어 나가길 바란다.#과목별 세부정보 및 특기사항 프롤로그 학습고원 Gamification 퍼실리테이션 스토리텔링 하부르타 플립러닝(거꾸로수업) 레토릭법 브레인스토밍 전습법&분습법 백지 학습법 구조화 학습법 도해 사고력 마인드맵 비주얼 씽킹 코넬식 노트기법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암기력 학습법 메타인지 학습법 PBL 학습법 영어 학습법 직독직해와 육하원칙 독해 구조화 독해 잠깐 쉬어가기 국어 학습법 수학 학습법 단권화 이해하면서 공부하기 독후감과 서평 쓰는 법 좋은 문장 쓰는 법 수필 쓰기 기행문 쓰기 #수행평가 #보고서 소설 독후감 수행평가 시 수행평가 한국사 수행평가 보고서 작성법 진로 탐구 보고서 작성법 봉사활동 보고서 작성법 과학 독서 보고서 작성법 학습 후 보고서 작성법 국어 학습법 글쓰기 작성법 문화 탐구 논문 작성법 탐구 논문 작성법 토론 계획서 발표 사례 생활기록부 작성법 생활기록부 작성 사례 자기소개서 작성법 자기소개서 합격 사례 모의 유엔 자기소개서 합격 사례 영어토론 발표 사례 토론 발표 사례 발췌 발표 사례 자료 조사 후 발표 사례 4차 산업 발표 사례 PPT 수행평가 사례“공부는 열정만 가진다고 잘할 수 있는 것인가?” 수많은 학생들의 진로, 진학 컨설팅을 하면서 학생들은 학교와 학원을 다녀오면 공부를 다 한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많이 안타까웠던 저자들은 이 책을 집필하기로 결심했다. 지속적인 공부습관과 자기주도성 없이 선생님께서 주입하는 대로 수동적으로 문제를 풀고, 지식을 암기해서는 절대로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없다. 이 책을 읽는 모든 학생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목표의식과 동기 부여로 공부에 흥미를 찾아 목표를 이루어 나가길 바란다. 김원호 교수는 EBS 강사들과 진로, 진학 강연을 하면서 수많은 학생에게 진로, 진학 목표를 찾을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국민대학교 언어교육원 외래교수, 웅지세무대학 NCS(국가직무능력) 겸임교수,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군부대와 교도소 등에서 인성교육을 하고 있다. 저서로 “영문속해”, “16시간 만에 토익 끝내기” 등이 있다. 김도균 대표는「SBS 생생정보통신」입시분석 방송에 출연해 입시를 앞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고, 전국 고교 500여 곳에서 입시상담을 하여 서울권 대학에 다수 합격생을 배출했다. 현재 IDA입시연구소 대표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김용배 입시연구 소장은 지자체 방과 후 수업 운영자로 여의도여고, 동대부고, 청량고 등 10여 개 고등학교에서 많은 학생을 지도했다. 현재 입학사정관으로 진로, 진학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대치 IDA입시연구 소장으로 1:1 눈높이에 맞춘 상담으로 해마다 많은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
나를 바꾸면 모든 것이 변한다
이너북 / 제임스 알렌 글, 김윤희.김현희 옮김 / 2012.08.17
12,000원 ⟶ 10,800원(10% off)

이너북소설,일반제임스 알렌 글, 김윤희.김현희 옮김
20세기가 낳은 성공학의 아버지 제임스 알렌이 남긴 ‘나를 바꾸면 모든 것이 변한다’는 전 세계 1000만 독자의 삶을 변화시킨 책이다. 사람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 창조하는 존재이다. 이 책은 당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모든 조건이 당신 안에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밝혀 준다.O N E 내 운명을 내가 다스릴 수 있다면 운명, 그 불가사의한 힘 / 운명, 피할 수 없는 것인가 / 운명에 관한 두 가지 시각 / 원인을 운명 짓는 결과 / 나라는 제품을 성장시키는 법 / 행동이 운명의 결과를 가져온다[ 자연의 법칙이 만들어 내는 인생의 공정한 흐름 / 시간의 흐름 속에 나타나는 법칙의 결과 / 언제나 최선의 씨앗을 심어라[특성은 천부적인 것이지만 얼마든지 바꿀 수도 있다 / 사고와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 / 결과의 교훈이 주는 과제 / 사람들이 가져다주는 풍요로움은 행동의 산물이다 / 내가 바뀌면 인생도 변한다 / 이상에 미래가 투영된다[이상이 세상을 이끈다 / 마음에도 습관이 있다 / 생각이 인생을 바꾼다 / 지금 여기가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 나쁜 일도 좋은 일로 바꿀 수 있다 / 미래를 위해 현실을 선용하라 T W 0 내 맘을 내 맘대로 하는 연습 훌륭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 셀프컨트롤이 사람을 진정으로 풍요롭게 한다 / 누구나 마음 다스리기의 달인이 될 수 있다 / 과학의 5단계 / 마음과 맞서는 기본자세 / 무지를 깨닫는 것에서 출발하기 / 셀프컨트롤의 5단계 연습 / 지식과 지혜를 많은 사람과 공유하라 / 불행은 내 이기적인 행동에서 비롯된다 / 결코 인생에 우연이 존재할 수 없다 / 현명한 사람은 마음을 잘 다스린다 / 행복은 내 안에 있다 / 행복해지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과 같다 /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삶은 이미 죽은 것이다 T H R E E 인생에서도 작동하는 인과법칙 법칙은 완벽한 조화를 유지해 나간다 / 일단 원인을 선택하면 결과는 바꿀 수 없다 / 인생은 단순한 계산 문제이다 / 2 X 5 = 11이 아니다 / 한 장의 천은 씨실과 날실의 완벽한 조화다 / 모든 것은 원인과 결과의 완전한 관계다 / 생각을 계속 숨길 수는 없다 [나쁜 일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FOUR 의지력을 강화하는 연습 마음속에 확고한 목표를 세워라 / 의지를 강화하는 7가지 규칙 [나쁜 습관과 좋은 습관의 규칙 / 해야 할 때, 해야 할 일을 하라[ 규율에 맞는 생활로 성취도를 높여라[ 말을 의식적으로 컨트롤하라 / 몸과 마음은 하나 / 지금 처지에 불만이 있다면 마음을 바꾸고 성실하게 노력하라 F I V E 완전은 필수 조건이다 사소한 문제가 불완전의 씨앗이 된다 / 적자생존의 법 / 불완전의 원인은 마음속에 있다 / 어떤 경우라도 완전이 최고다 / 나를 올바르게 다스리지 못하면 높은 지위에는 오를 수 없다 / 무분별한 감정에서 벗어나라 S I X 마음을 잘 만들어야 인생을 잘 만들 수 있다 구축 과정과 파괴 과정 / 사고의 벽돌 조각이 모여 마음을 구축한다 / 마음을 만들어 가는 작업 / 고귀한 대저택에 어울리는 자재와 건축 방법 / 인생을 만들어 가는 작업 - 네 가지 기본 원리 / 법칙은 수학적 확실성을 통해 증명된다 / 작은 부분에서의 완전함이 전체의 완전함을 만든다 / 운이 좋은 사람에게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 마음을 사랑으로 채우고 밝고 평온한 생각을 하라 / 사람을 만드는 것은 환경이 아니다 / 좋은 결과를 얻을 만한 자격이 없다면 결국 나쁜 결과를 얻는다 / 불평은 사람을 파멸로 이끈다[뿌린 대로 거둔다 / 불안을 없애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을 때 마음이 강력해진다[감정이 격해지면 능력이 쉽게 분산된다 / 인간은 본래 강인하다 S E V E N 집중의 위력 몸에 익히기 ‘집중’이라는 감각 세계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 집중력 컨트롤도 능력이다 / 집중력 향상을 위해서는 사고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 집중력을 키우는 방법은 ‘실천’뿐이다 / 집중력을 높이는 4단계 / 인생의 목표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우선 눈앞의 일에 집중하라 E I G H T 감정을 지배하면 인생도 지배할 수 있다 집중과 명상의 차이 / 명상은 감정을 지배하는 힘이다 / 짧은 명상부터 시작하라 / 명상은 환상과는 전혀 다르다 / 명상의 효과[내 마음을 정원처럼 꾸며 보자 / 자신을 바로잡을 때 인생의 진리를 깨닫게 된다 / 욕망을 희생해야 성공한다 / 욕망과 가까워지면 행복과 멀어진다 / 경쟁은 교활함을 낳는다 / 평온을 가진 사람은 어떤 일에서도 기쁨을 느낀다 / 항상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라 / 평온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면 행운은 따라온다 / 마음이 강한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다 / 평온해질수록 더 큰 성공을 얻는다 / 평온한 마음은 장점을 더욱 빛나게 한다 / 마음이 평온하지 못하면 정신력도 나약하다 N I N E 목표의 위력과 달성의 환희 사고에 힘을 싣는 과정 / 순수하고 원대한 목적일수록 위대한 힘을 발휘한다 / 실패는 성공으로 가기 위한 계단이다 / 인생의 목표를 확실히 세우면 가치 있는 일을 이룰 수 있다 / 환희는 목표 달성과 함께 찾아온다 / 실패를 환희로 바꾸면 뜻밖의 결과를 가져온다 / 완성의 기쁨 T E N 나를 바꾸면 모든 것이 변한다 주위의 사람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남에게 베풀 때 더 큰 기쁨을 얻을 수 있다 /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면 그 노력에 걸맞은 행복이 주어진다 / 내가 행복하면 주위 사람들도 행복하다 / 사랑이라는 씨앗을 주위에 뿌리면 많은 은혜를 수확할 수 있다 / 친절함과 순수함은 복이 되어 되돌아온다 / 나를 바꾸면 모든 것이 변한다20세기가 낳은 성공학의 아버지 제임스 알렌이 남긴 ‘나를 바꾸면 모든 것이 변한다’는 전 세계 1000만 독자의 삶을 변화시킨 책이다. 사람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 창조하는 존재이다. 이 책은 당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모든 조건이 당신 안에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밝혀 준다. 1902년 성서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책이라 일컬어지는 『As a man thinketh』의 작가 제임스 알렌이 전하는 생각하는 지혜와 살아가는 용기를 전파하는 책. 이미 데일 카네기, 노만 빈센트 필, 나폴레온 힐 등 자기계발에 관한 책을 집필하는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작가로 알려진 제임스 알렌은 이 책을 통해 인생의 흐름을 만들어 가는 \'자연의 법칙\'을 깨닫고, 자신의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통해 배우고 지혜를 쌓아나감으로써 자신의 의지력으로 운명을 극복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떤 인생이든 \'자연의 법칙\'과 \'운명\'이 공존함을 깨닫고, 좀 더 이 두 관계를 이해하여 자신의 생활방식에 적용한다면 멋진 인생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인생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해 간다. 힘겹고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은, 과거에 이런 현실을 야기할 수밖에 없는 씨앗이 뿌려진 결과이다. 그러나 암울해 할 필요가 없다. 비록 현재가 불운의 연속이더라도, 지금 이 순간 최선의 씨앗을 뿌리면 기쁨에 넘치는 수확의 시간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풍성한 열매를 수확하고 있는 사람이더라도 들떠 있을 수만은 없다. 그도 이 순간 불행과 가난의 씨앗을 심고 있다면 언젠가 고통스러운 수확의 때를 맞이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부유하면 행복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러면 그런 대로 새로운 번뇌가 생긴다. 이기적인 수단으로 원하는 것을 획득한 사람은 그것을 잃을까봐 늘 노심초사한다. 물욕이 지나친 사람은 노상 부족감에 시달린다. 그들은 가시적인 것에만 가치를 두고 거기에서만 행복을 찾는다. 따라서 원하는 것은 다퉈서라도 빼앗아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정신적 요소 ― 성실, 신뢰, 정의, 헌신, 배려 그리고 사랑으로부터 온다. 지금이 바로 이 가치들을 실현하기 위한 삶의 연습을 시작할 때이다.
마지막 지식인
교유서가 / 러셀 저코비 (지은이), 유나영 (옮긴이) / 2022.04.04
24,000

교유서가소설,일반러셀 저코비 (지은이), 유나영 (옮긴이)
“익숙한 방에 들어섰을 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없어져버린 물건을 바로 댈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마지막 지식인』은 익숙한 방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없어져버린, 그러나 많은 이들이 그 부재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물건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기서 익숙한 방은 미국이고 없어져버린 물건은 지식인이라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러셀 저코비는 지식인, 그중에서도 젊은 지식인 세대가 “보이지 않는다”고 선언하며 이러한 문화적 세대 단절을 탐색한다. 이 실종된 세대에 대한 탐색에는 아이러니가 배어 있다. 그리고 이 아이러니는 문화 구조가 얼마나 큰 규모로 재편되었는지를 시사한다.머리말 2000년판 서문 1장 지식인의 실종? 2장 보헤미아의 쇠퇴 3장 교외로 가는 길 위에서: 어바니스트와 비트족 4장 뉴욕·유대계와 그 밖의 지식인들 5장 캠퍼스의 신좌파 Ⅰ: 학자가 될 자유 6장 캠퍼스의 신좌파 Ⅱ: 제도권으로의 대장정 7장 마지막 지식인 이후 주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젊은 지식인들은 어디 있는가?” 미국 ‘공공 지식인’ 소멸의 연대기 미국 사회를 향한 도발적 자기반성 많은 비판과 함께 논란을 몰고 온 화제의 책! “지식인이 내부로 침잠하여 그들만의 심오함을 물신화할 때 사라지는 건 비단 대중뿐만이 아니다. 바로 지식인 자신이다. 그들의 저작은 메마르고, 그들의 주장은 얄팍해지며, 그들의 영혼은 말라붙는다.” _「2000년판 서문」에서 “익숙한 방에 들어섰을 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없어져버린 물건을 바로 댈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마지막 지식인』은 익숙한 방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없어져버린, 그러나 많은 이들이 그 부재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물건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기서 익숙한 방은 미국이고 없어져버린 물건은 지식인이라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러셀 저코비는 지식인, 그중에서도 젊은 지식인 세대가 “보이지 않는다”고 선언하며 이러한 문화적 세대 단절을 탐색한다. 이 실종된 세대에 대한 탐색에는 아이러니가 배어 있다. 그리고 이 아이러니는 문화 구조가 얼마나 큰 규모로 재편되었는지를 시사한다. 공공 지식인은 어디로 갔나 — 대학의 팽창 저코비가 말하는 ‘젊은 지식인’은 출간 당시 약 45세 미만의 20세기 초반 출생자이며 그가 관심을 갖는 ‘지식인’은 미국의 ‘공공 지식인’이다. 이때의 공공 지식인은 교양 있는 대중을 향해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발언함으로써 단지 자기 전문 분야가 아니라 사회 공론장에 영향을 끼치는 지식인을 의미한다. 고전적 미국 지식인들은 저서, 리뷰, 저널리즘을 통해 사회 공론장에 영향을 끼쳤다. 대학에서 가르치는 일은 전혀 없거나 드물었고, 박사학위논문도 쓰지 않았다. 그들이 작성한 글은 폭넓은 지적 공동체를 향해 있었다. “젊은 지식인들은 폭넓은 대중을 더이상 원치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거의 전부가 대학교수다. 캠퍼스가 그들의 집이고, 동료들이 그의 독자다. 논문과 전문 학술지가 그들의 미디어다.” _29쪽 젊은 지식인들에게 이전 세대처럼 프리랜서로 글을 쓰며 산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진지한 신문과 잡지의 수가 꾸준히 감소하였고, 대학은 그들을 끊임없이 유혹했다. 제2차세계대전 이후 고등교육이 폭발적으로 확대되면서 지식인들은 프리랜서 저술가에서 봉급이 나오는 대학의 교수로 옮겨갔다. 미국의 인구는 1920년부터 1970년까지 두 배 증가했지만, 대학교수의 수는 같은 기간 동안 열 배나 늘었다. 1900년에는 18세에서 22세 사이 연령대의 약 4퍼센트만이 대학에 입학했는데, 1960년대 말에는 18세와 19세 연령대의 약 50퍼센트가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했다. 대학이 팽창하면서 지식인들은 불안정한 생활을 청산하고 안정된 커리어를 꾸리게 됐다. 이제 지식인이 된다는 건 교수가 되는 일이었다. 실종된 지식인들은 이렇게 대학 안으로 사라져버렸다. 지난날의 지식인이 도시 보헤미아에 살며 교양 있는 대중을 위해 집필했다면, 오늘날의 사색가들이 모여든 대학에서는 정년 교수직을 얻기 위한 정치가 문화의 정치보다 훨씬 더 큰 존재감을 드리우고 있다. 저자는 젠트리피케이션과 교외화와 학계의 출세주의가 미국 지성계의 활력을 어떻게 빨아들였는지를 예리하고도 열정적인 논설로 낱낱이 해부한다. “실종된 지식인에 대한 나의 비판은 자아비판이기도 하다.” 지난(last) 세대의 마지막(last) 지식인에 대하여 “비합리적이고 과격하고 자유분방했던 60년대의 지식인들이, 선대의 지식인보다 오히려 더 보수적이고 전문적이고 비가시적인 집단으로 성숙했다 (…) 급진적 사회학자 1천 명이 있지만 밀스 같은 인물은 없다. 비판적 문학 이론가 3백 명이 있지만 윌슨 같은 인물은 없다. 무수한 마르크스 경제학자들이 있지만 스위지나 브레이버먼은 없다. 도시 비평가는 많지만 멈퍼드나 제이콥스는 없다.” _321~322쪽 공공 지식인에서 대학 교수로의 세대 변동은 공공 문화의 활력을 저하시켰다. 대학 교수는 더 전문적이고 배타적으로 변화했고 대중어 구사능력을 상실했다. 대학 교수로 성장한 젊은 지식인들은 유능할지 모르나 공공의 삶을 살찌우지는 않았다. 그들은 대학에서의 커리어 관리에 바빠서 여념이 없다. 학계가 번창하는 동안 공공 문화는 오히려 낡고 빈약해졌다. 미국의 상황은 이러한데 한국은 어떨까? 역자에 따르면 “지식인의 전문화/제도권화/학술화는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한층 더 심화되면 심화되었지 약화되지 않았다. (…) 한국의 경우 70년대까지는 엄혹한 식민과 독재에 저항하는 ‘지사적 지식인’이, 80년대부터는 노동자/농민/빈민 운동에 투신하는 ‘참여적 지식인’이 존재했다. 그러다 90년대부터는 지식인들이 (…) 대학과 정부 등 제도권으로 대거 흡수되기 시작했다.” 한국은 미국과 약 20년의 차이를 두고 미국이 걸은 길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냉철한 분석과 정곡을 찌르는 신랄한 표현이 돋보이는 저코비의 빛나는 문장은 공공 문화의 활력 저하를 진심으로 우려하고 있다. 초판이 출간된 1987년, 두번째 서문을 작성한 2000년, 한국어판이 출간된 2022년은 그 상황이 많이 바뀌었지만 공공 지식인이 부재한다는 현실에는 변함이 없다. 팬데믹과 기후 위기, 전쟁과 같은 전 지구적 위기들은 공공 지식인의 역할을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한다. 저코비의 우려가 현실이 된 지금,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공론장(사회)의 위기이다. 선대 미국 지식인들이 지녔던 인지도와 존재감을 다시금 짚어보며 우리에게 필요한 공공 지식인의 모습을 떠올려봐야 한다. 요컨대 『마지막 지식인』은 대규모의 문화적·지적 변동으로 인한 미국의 세대 지형도를 추출한 작업이자 지식인들에게 대중적 언어를 되찾고 공공의 삶에서 자신을 재천명하라는 호소이다. “지식인의 시대가 가고 전문가의 시대가 왔다면, 인류사적 위기에 직면한 이제는 다수의 전문가가 공론장에서 집단적인 목소리를 내어 "공공 지식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필요성이 너무나 절박해졌다.” _「옮긴이의 말」에서1950년대의 지식인들이 1980년대에 들어서까지도 문화적 경관에 우뚝 솟은 탑처럼 대접받고 있다면, 이는 탑이 너무 높기 때문이 아니라 경관이 너무 납작하기 때문이다. 대다수 작가들은 더이상 소외를 미국의 예술인이 처한 운명으로 수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로 간절히 미국적 삶의 일원이 되고 싶어한다. 자신을 저항자나 망명자로 생각하길 포기한 작가들이 점점 늘고 있다. 제도권 학계가 누린 풍요의 시절은 교수 지망생이 떼 지어 모여들기에 충분할 만큼 길었지만, 결국에는 그들 모두가 “빈방 없음” 팻말을 보게 될 만큼 짧기도 했다. 전문화는 실업의 위협 아래서 진행되었다. 멀게는 매카시즘으로부터 가깝게는 최초의 외부인에게 첫번째 돌멩이가 던져진 순간에 이르기까지, 과거의 교훈은 누구에게나 명백했다. 섞여들 것.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학자로서의 자격을 따고 주류에 몸을 숨기라는 것이다.
페렐란드라
홍성사 / C.S. 루이스 지음, 공경희 옮김 / 20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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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사소설,일반C.S. 루이스 지음, 공경희 옮김
C. S. 루이스의 우주 3부작 제2권. 전편 에서 사악한 물리학자 일당에게 납치되어 말라칸드라(화성)에 갔다 온 랜섬 박사가 이번에는 신의 뜻에 이끌려 페렐란드라(금성)에 왔다. 낙원과도 같은 페렐란드라로 간 랜섬은, 그곳을 타락시키려는 한층 더 사악하고 강력해진 물리학자 웨스턴을 다시 만나 대결한다. 악한 영의 조종을 받는 웨스턴과의 영적 두뇌 싸움에서 무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랜섬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는가? C. S. 루이스가 가장 좋아한 작품 는 에덴동산 이야기다. 〈창세기〉, 밀턴의 《실낙원》에 비견될 만한 소설이다. 이미지가 때로 어떤 논증보다 힘이 세다는 사실을 안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 루이스는 인물 묘사와 사상의 표현에 심혈을 기울여 이 작품을 썼다. 《고통의 문제》,《기적》과 같은 자신의 변증서로는 마음껏 표현할 수 없었던 천국의 이미지를 그는 이 작품에서 풍부하게 전한다. 들어가기 전에 이 책에 나오는 태양계 언어 페렐란드라1. C. S. 루이스가 가장 좋아한 작품, 《페렐란드라》 《페렐란드라》는 에덴동산 이야기다. 〈창세기〉, 밀턴의 《실낙원》에 비견될 만한 소설이다. 이미지가 때로 어떤 논증보다 힘이 세다는 사실을 안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 루이스는 인물 묘사와 사상의 표현에 심혈을 기울여 이 작품을 썼다. 《고통의 문제》,《기적》과 같은 자신의 변증서로는 마음껏 표현할 수 없었던 천국의 이미지를 그는 이 작품에서 풍부하게 전한다. 지구로부터 약 5천만 킬로미터 떨어진 별, 끝없이 펼쳐진 바다 위로 섬들이 떠다니고, 신화에나 나올 법한 동물들이 살며 지구상에는 없는 과일이 열리는 곳, 페렐란드라. 그곳은 완벽한 고요와 이전에 없던 쾌감, 가늠할 수 없는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며, 밤이 되면 칠흑 같은 어둠이 내리는 곳이다. 주인공 랜섬은 자신의 임무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지만, 신의 뜻에 순종하여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이 아름다운 행성에 도착한다. 그는 이곳의 여주인인 초록 여인을 사악한 물리학자 웨스턴의 몸을 빌린 악의 세력에서 보호해야 한다. 랜섬과 예수 그리스도는 비슷한 점이 많다. ‘랜섬Ransom’이라는 이름에는 ‘속죄’, ‘몸값’의 의미가 있다. 랜섬은 페렐란드라를 구하려고 자신을 내놓는다. 그는 악한 영에 씐 웨스턴과 싸우다가 발꿈치를 찢기지만 결국 승리한다. 그는 죽음을 상징하는 지하세계로 내려갔다가 사흘쯤 뒤에 다시 올라온다. 그리고 두려움과 고뇌 속에서도 성령에 순종한다. 2. J. R. R. 톨킨과의 우정이 우주 3부작을 만들다 J. R. R. 톨킨과의 만남이 없었다면 《페렐란드라》가 포함된 〈우주 3부작〉은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시중에 읽을거리가 적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톨킨이 “공간과 시간 이야기들은 ‘회복’과 ‘탈출’을 제공하지”라고 하자, 루이스가 “우리는 자네의 《호빗》 같은 이야기들이 필요하네. 우리 중 한 사람은 시간 여행 이야기를 쓰고 다른 사람은 공간 여행에 대해 쓰세”라고 제안했다. 루이스가 공간 여행을 쓰기로 결정되어 쓴 책이 바로 〈우주 3부작〉의 제1권 《침묵의 행성 밖에서》이다. 톨킨이 쓰기 시작한 책 제목은 《잃어버린 길》이었는데 4장까지 쓰고 완성하지 못했다. 톨킨이 새로 쓴 작품이 불후의 ‘시간 여행’ 이야기인 《반지의 제왕》이다. 소개 : 판타지 속의 현실, 선과 악의 치열한 투쟁 《침묵의 행성 밖에서Out of the Silent Planet》 주인공 랜섬은 사악한 물리학자 일당에게 납치되어 말라칸드라(화성)로 갔지만, 뜻밖에도 생명력으로 충만한 우주의 존재들을 만난다. 그곳에서 지구가 왜 ‘침묵의 행성’이라 불리게 되었는지, 우주와 지구에 얽힌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된다. 《페렐란드라Perelandra》 낙원과도 같은 페렐란드라(금성)로 간 랜섬은, 그곳을 타락시키려는 한층 더 사악하고 강력해진 물리학자 웨스턴을 다시 만나 대결한다. 악한 영의 조종을 받는 웨스턴과의 영적 두뇌 싸움에서 무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랜섬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는가? 《그 가공할 힘That Hideous Strength》(근간) 구성원들의 자긍심과 탐욕으로 움직이는 초강력 국가 공동실험 연구소에서는 인간의 기억을 말살시켜 인간 본성을 정복하고자 한다. 랜섬과 선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작은 모임은 가공할 힘을 가진 악한 조직에 대항해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
창조론 연대기
새물결플러스 / 김민석 지음 / 2017.01.20
20,000

새물결플러스소설,일반김민석 지음
성경 웹툰 서적인 <마가복음 뒷조사>로 큰 인기를 얻은 김민석 작가가 이번에는 기독교 신앙과 과학 간의 관계를 그려냈다. 현재 한국교회 다수를 지배하는 젊은지구 창조론의 문제점과, 오랜지구 창조론, 진화적 창조론 및 우주 성전론에 이르기까지 창세기 1장을 둘러싼 다양한 신학적 해석과 더불어 그것이 현대과학과 맺고 있는 함의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그려냈다. 누구나 한 번 이상 고민했을 법한 주제를 다룬다. 준이와 수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교회 청소년들의 신앙과 사랑, 우정과 고민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옛 학창시절의 추억 속에 깊이 빠져들 것이다. 기독교 신앙과 과학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있지만 막상 체계적으로 공부하려면 신학과 과학의 특성 때문에 망설여지는 기독교인들에게 이 책은 친절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작가의 말 1화 혁명의 시작 2화 준이의 진심 3화 10억 광년 떨어진 별이 보인다는 것 4화 너와 나의 창조론 연대기 5화 창조과학을 주장하기 위해 조작된 증거들 6화 진화론 등장 직후의 창조론자들 7화 문자 그대로 읽는다는 것 8화 우리의 항해 9화 다양한 입장들 10화 인간의 타락 이전엔 동물의 죽음도 없었을까? 11화 꿈꾸던 소녀의 전쟁 12화 김수영 1년 전 13화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폭력으로부터 14화 과학과 종교의 전투라는 신화 15화 창조와 종말을 읽는 위험한 렌즈 16화 질문하는 용기 17화 창세기 1장은 역사인가, 시인가? 18화 과학과 신학, 함께 걷기 에필로그 과학과 신앙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든 이를 위한 만화! “창조에 관해 이렇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이 또 있을까?” _우종학(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청소년, 대학생, 교사 필독서!*** 성경 웹툰 서적인 『마가복음 뒷조사』로 큰 인기를 얻은 김민석 작가가 이번에는 기독교 신앙과 과학 간의 관계를 그려냈다. 현재 한국교회 다수를 지배하는 젊은지구 창조론의 문제점과, 오랜지구 창조론, 진화적 창조론 및 우주 성전론에 이르기까지 창세기 1장을 둘러싼 다양한 신학적 해석과 더불어 그것이 현대과학과 맺고 있는 함의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그려냈다. 이 책은 누구나 한 번 이상 고민했을 법한 주제를 다룬다. 준이와 수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교회 청소년들의 신앙과 사랑, 우정과 고민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옛 학창시절의 추억 속에 깊이 빠져들 것이다. 기독교 신앙과 과학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있지만 막상 체계적으로 공부하려면 신학과 과학의 특성 때문에 망설여지는 기독교인들에게 이 책은 친절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우리 아이 좋은 이름 : 야무진 엄마 아빠가 지어 주는
프리미엄북스㈜ / 배우리 글 / 2008.03.20
10,000원 ⟶ 9,000원(10% off)

프리미엄북스㈜임신,태교배우리 글
엄마 아빠의 바람과 정성을 담은 좋은 이름 짓기 은 부모들을 위해 쉽고 좋은 이름짓기 원칙을 정리한 책이다. 이름 전문가이자 한글학자인 배우리가 태명부터 이름짓기, 개명하는 법까지 한데 모았다. 저자는 하나은행, 한솔제지, 해마루 법무법인 등 유명 기업명을 직접 짓거나 감수하였으며, 40여 년간 이름 관련 강의 및 기고 활동을 해왔다. 이 책은 엄마 아빠들이 이름을 지을 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점, 잘못 알거나 모르고 있다가는 자칫 실수할 수도 있는 점 등을 소개한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태명 짓기부터 한글이름, 한자이름, 외국식 이름 등으로 분류하여 이름짓기 요령을 설명하였다. 또한 이름짓기가 처음인 대부분의 엄마 아빠를 위해 꼭 필요한 핵심만을 쉽게 짚어주고 있다. 부록으로 담은 \'2008년부터 2010년생 아이에게 꼭 맞는 좋은 이름\'에는 3년간의 날짜별 사주를 정리하였으며, 각 월에 태어난 아이들에게 좋은 이름의 예를 수록하였다. 이외에도 \'음별로 찾는 인명용 한자\'와 \'가족관계등록 제도 바로 알기\'를 정리하였다.머리글 1장 소중한 아이를 위해 좋은 이름을 지어 주자 좋은 뜻과 고운 소리를 담아 준다 | 좋은 느낌으로 기억에 남는 이름을 지어 주자 | 국제화시대에 어울리는 이름을 지어 주자 | 이름 지을 때 실수하지 말아야 할 3가지 | 이름 올릴 때 기억해야 할 3가지 2장 뱃속 아기를 위한 소중한 선물, 태명 뱃속 아기와 부모를 이어 주는 태명 | 아이만을 위한 특별한 의미를 담는다 | 좋은 태몽은 태명의 훌륭한 재료다 | 아기의 별자리로 짓는 태명 | 배우리의 이름 이야기-부모 사랑이 담긴 이름 개똥이, 도야지 3장 시간이 흐를수록 고운 이름, 한글이름 짓기 부르기 좋고 뜻도 좋은 한글이름 | 한자 없이 쓰기에 더 편리한 한글이름 | 좋은 운을 더하는 한글이름 짓기 | 성씨와 어울려 좋은 뜻을 더하는 이름을 짓는다 | 여러 좋은 뜻을 담기 위해 대표음을 이용한다 | 돌림 틀로 형제나 오누이 이름을 이어 짓는다 | 흔하지 않은 특별한 이름을 짓는다 |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세 글자 이름 | 이름잔치에서 뽑힌 고운 한글이름 | 배우리의 이름 이야기-거칠부, 이사부, 사다함, 아사달도 모두 한글이름 4장 수천 년 동양의 지혜가 깃든 한자이름 짓기 아이의 기운을 북돋는 한자이름 짓기 | 음과 양을 고루 담은 조화로운 이름을 짓는다 | 아이의 평생 운을 이끄는 수리 | 부르면 부를수록 좋은 운을 부르는 발음오행 | 글자마다 좋은 뜻을 담는 자원오행 | 태어난 해와 월, 일, 시도 제대로 따져 주자 | 이름에 쓰이는 한자는 풀이가 다르다 | 이름자로 쓰는 한자는 따로 있다 | 우리 아이에게 돌림자가 맞지 않을 때 |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부모가 짓는다 | 배우리의 이름 이야기-한자에 한글 자모를 짜 맞춘 우리식 한자 5장 세계 어디에서나 좋은 이미지를 주는 외국식 이름 영어이름에 우리 정서를 더한다 | 뜻이 좋은 영어이름들 | 중국식이나 일본식 이름을 지을 때 주의할 점 | 배우리의 이름 이야기-중국에선 이름만 보고도 출생연도를 안다? 6장 알고 보면 쉬운 개명 개명할 때 알아야 할 5가지 | 한 번에 통과하는 개명허가 신청서 쓰기 부록 2008년부터 2010년생 아이에게 꼭 맞는 좋은 이름 | 음별로 찾는 인명용 한자 | 가족관계등록 제도 바로 알기 국내 최고 이름 전문가 배우리에게 배우는 ‘쉽고 좋은 이름짓기’ 아이가 평생 지니고 살 이름, 엄마 아빠의 바람과 정성을 오롯이 담아 짓는다 아기를 맞을 준비로 한창인 엄마 아빠가 가장 신경 쓰게 되는 것은 아무래도 ‘이름’일 것이다. 이름은 한번 지으면 따로 수고로운 절차를 밟지 않는 한 평생을 쓰게 될 뿐더러, 애써 세련되고 듣기 좋은 이름으로 지었더라도 정작 아이가 자라서 성인이 되었을 때에도 좋은 이름일지 확신하기가 어렵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이름이 한 사람의 평생 운에 영향을 미친다고 여겨 특히 공을 들여 짓는다. 그러다 보니, 관련 지식이 없는 엄마와 아빠에겐 이름짓기가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 되고 만다. 그래서 대부분 집안 어른에게 맡기거나 전문가를 찾는다. 하지만 이름을 짓기 위해서 꼭 어려운 성명학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한자이름도 몇 가지 원칙만 알면 부르고 쉽고 뜻도 좋은 이름을 얼마든지 지어 줄 수 있다. 음양오행 등을 따지는 한자이름을 짓기가 어렵다면 한글이름도 좋다. 대개 한글이름은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까지 사용하기에 좋지 않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조금만 주의하면 어른이 되어서도 가볍거나 튀지 않는 이름을 얼마든지 지어 줄 수 있다. 국제화시대에 맞추어 영어이름을 따로 지을 필요 없이 우리식으로 불러도 좋고 외국인이 듣고 부르기에도 쉬운 이름을 지어도 좋다. 요즘 유행인 태명을 엄마 아빠가 머리를 맞대고 짓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한글이름이든 한자이름이든, 태명이든 외국식 이름이든 중요한 것은 엄마 아빠의 바람과 정성이 오롯이 담겨 있다는 점이 아닐까. 아이는 자신이 이름이 불리고 이름을 부를 때마다 그에 담긴 부모의 사랑을 기억할 것이다. 국내 최고 이름 전문가가 부모들을 위해 정리한 이름짓기 원칙 지금까지 작명에 관한 여러 책이 나왔지만,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너무 어려웠다. 읽을수록 머리가 아파 몇 장 들춰 보고는 책장 한쪽에 던져 놓아 애물단지가 되고 마는 경우도 많다. 이에 아이의 이름을 지어 줄 부모라면 누구라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이름짓기’ 책을 내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구체적인 예를 많이 들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이름을 지을 때 참고하도록 좋은 이름도 풍부하게 실었다. ― 중에서 이름 전문가이자 한글학자이기도 한 저자 배우리는 하나은행, 한솔제지, 해마루 법무법인 등 유명 기업명을 직접 짓거나 감수하였으며, 40여 년간 이름 관련 강의 및 기고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머리말에도 썼듯이 이름짓기에 관한 깊은 지식이 없는 엄마 아빠들이 이름을 지을 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점, 잘못 알거나 모르고 있다가는 자칫 실수할 수도 있는 점 등을 모아 한 권으로 엮었다. 요즘 다시 유행하고 있는 태명 짓기부터 한글이름, 한자이름, 외국식 이름 등으로 분류하여 이름짓기 요령을 설명했으며 개명하는 법까지 싣되, 이름짓기에는 초보일 수밖에 없는 대부분의 엄마 아빠를 위해 깊고 넓게 다루기보다는 꼭 필요한 핵심만 짚어주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엄마 아빠가 꼼꼼하게 따져 아이 이름을 직접 짓는 것이 가장 좋겠으나, 다른 사람이 지어 주거나 이미 지어 놓은 이름이 있다면 내 아이에게 꼭 맞는지 따져 보아도 좋겠다. 에서는 어떤 이름이 좋은 이름인지에 대한 설명과 기본적으로 고려할 점, 이름을 짓고 올릴 때 알아야 할 사항들이 실려 있다. 에는 태명의 의미와 태명을 짓는 법, 좋은 태명 등을 담았다. 에는 부르기에 쉽고 좋은 의미가 바로바로 전달되어 기억에 잘 남는 한글이름 짓는 법을 다룬다. 에는 수리, 발음오행, 자원오행 등을 따져 후천운을 돕는 한자이름 짓는 법을 담았다. 에는 외국식 이름을 지을 때의 주의점과 영어식 이름에 우리 정서를 더한 이름 등을 예로 실었다. 에서는 개명절차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가장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토로하는 ‘개명신청 이유’ 작성의 실제 예를 사례별로 들어 놓았다. 특히 부록으로 구성한 에는 3년간의 날짜별 사주를 정리했으며 각 월에 태어난 아이들에게 좋은 한글·한자 이름의 예를 들어 부모들이 아이 이름을 지을 때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를 부록으로 구성하였다.
전문의가 처방하는 바이러스를 이기는 영양제
열린책들 / 김경철, 김해영 (지은이) /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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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취미,실용김경철, 김해영 (지은이)
근거 중심의 영양 치료에 앞장서는 가정의학 전문의 김경철과 김해영이 전하는 영양과 인간 몸의 면역 시스템에 관한 친절한 가이드이다. 특히 항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영양소를 중심으로 최신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한 다양한 항바이러스 임상 시험의 내용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영양소와 영양제의 섭취 방법 및 주의할 점을 독자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실용적으로 제시한다. 이미 영양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현재, 무분별하고 과도한 영양제 비즈니스 속에서 개인이 알아야 할 영양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추고 더불어 각자에게 필요한 영양제를 스스로 챙길 수 있도록 인간의 면역 시스템과 항바이러스 작동 방식에 관한 전문적인 내용을 쉽게 풀어 알차게 구성했다.1장 바이러스의 공격과 인간의 방어 능력 1 바이러스의 공격 2 면역을 향상시키는 영양과 습관 3 근거 중심의 영양 권고 2장 바이러스를 이기게 하는 영양소 4 호흡기 점막을 강화시키는 비타민 A 5 피곤할 때 찾는 대표 영양소 비타민 B 6 항바이러스 영양소의 일등 주자 비타민 C 7 햇볕이 준 선물 비타민 D 8 강력한 항산화제 비타민 E 9 대표적 면역 미네랄 아연 10 고위험군 암 환자를 지켜내는 셀레늄 11 가장 강력한 항산화 방어 능력 글루타티온 3장 바이러스를 이기게 하는 허브 12 인디언의 허브 에키나시아 13 미국 가정의 상비약 엘더베리 14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항산화제 아스타잔틴 15 벌꿀에서 얻는 천연 항생제 프로폴리스 16 대한민국 대표 건강 기능 식품 홍삼 17 마늘에 풍부한 알리신 18 양파에 풍부한 퀘르세틴 19 카레에 풍부한 커큐민 20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21 일상의 만성 피로를 날려 주는 부신 강화제 4장 장이 건강해야 바이러스를 이긴다 22 제2의 면역 기관 장 23 장의 감염과 염증 줄이기 24 장내 미생물은 하나의 장기이다 25 프로바이오틱스와 MAC으로 장 면역 지키기 26 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27 히스타민과 장 건강 5장 면역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28 면역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 29 면역 강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 30 면역 강화에 도움이 되는 수면 31 스트레스를 줄여야 면역이 강화된다 32 생활 속 중금속과 환경 호르몬 줄이기 33 올바른 건강 기능 식품 복용법 부록 1 코로나19의 모든 것 2 인체의 면역 작동 방식 3 영양소의 단위 문헌 주 130여 개 임상 시험으로 확인한 비타민, 허브, 기능 식품의 항바이러스 효과 과학적으로 입증된 영양제들의 항바이러스 효과 『전문의가 처방하는 바이러스를 이기는 영양제』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근거 중심의 영양 치료에 앞장서는 가정의학 전문의 김경철과 김해영이 전하는 영양과 인간 몸의 면역 시스템에 관한 친절한 가이드이다. 특히 항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영양소를 중심으로 최신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한 다양한 항바이러스 임상 시험의 내용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영양소와 영양제의 섭취 방법 및 주의할 점을 독자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실용적으로 제시한다. 이미 영양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현재, 무분별하고 과도한 영양제 비즈니스 속에서 개인이 알아야 할 영양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추고 더불어 각자에게 필요한 영양제를 스스로 챙길 수 있도록 인간의 면역 시스템과 항바이러스 작동 방식에 관한 전문적인 내용을 쉽게 풀어 알차게 구성했다. 바이러스와 면역력 그리고 이에 대한 국내외 임상 시험 130여 건 두 전문의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쉽게 추천하며 또한 매일 복용하는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영양제 경험에도 최소한의 근거를 갖춰야 하며, 그것이 개인적인 경험을 넘어서, 보편적인 지식으로 이어지되 다양한 상황에 따라서 달리 적용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흔히 몸에 좋다고 잘 알려진 영양소나 기능성 식품이 인플루엔자나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 질환도 예방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임상적 근거는 실은 여전히 부족하다. 이러한 현실에서 두 전문의의 현장에서의 경험이 좋은 토대가 된다. 두 저자는 다양한 연령대와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진료 경험을 통해 다양하게 이루어진 국내외의 임상 시험과 의학 논문에서 보편적으로 적용될 만한 주요 영양소 18가지를 선택했으며 이것이 어떻게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어떠한 효과를 나타내는지 그리고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를 서술했다. 임시적이고 과장된 정보보다는 과학적이고 안전한 정보를 근거로 바이러스 장기화의 시대에 개인이 스스로의 면역력을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기획 의도이다. 해외에서는 각종 학회나 기능 의학회, 영양 협회를 중심으로 체계적 문헌 고찰 등을 통해 바이러스를 이기게 하는 음식과 영양소에 대해 대중에게 지침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대한 기능 의학회 등을 통해 대중에게 근거가 있는 영양소 중심으로 복용 지침을 권고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 연장선이 된다. 장내 미생물은 면역을 담당하는 또 하나의 장기 또한 이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면역과 장의 관계이다. 면역 체계는 유전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거나 혹은 체질적으로 타고나지만, 매일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영양을 섭취하며 어떤 습관을 가지는지에 따라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한다. 물론 이를 위한 다양한 가이드가 있지만, 이 책에서는 면역과 깊은 관계를 가지는 의 역할을 강조한다. 하나의 장기로 인식되고 또한 몸의 다양한 기관과 상호작용을 하는 장내 미생물의 작동 방식을 자세히 설명하고, 장내 세균의 균형을 잘 맞추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들과 식습관 및 생활 습관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코로나19에 개요와 현재의 상황, 그리고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거나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 지침들이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김경철, 김해영이 추천하는 18가지 영양소 호흡기 점막을 강화시키는 비타민 A 피곤할 때 찾는 대표 영양소 비타민 B 항바이러스 영양소의 일등 주자 비타민 C 햇볕이 준 선물 비타민 D 강력한 항산화제 비타민 E 대표적 면역 미네랄 아연 고위험군 암 환자를 지켜내는 셀레늄 가장 강력한 항산화 방어 능력 글루타티온 인디언의 허브 에키나시아 미국 가정의 상비약 엘더베리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항산화제 아스타잔틴 벌꿀에서 얻는 천연 항생제 프로폴리스 대한민국 대표 건강 기능 식품 홍삼 마늘에 풍부한 알리신 양파에 풍부한 퀘르세틴 카레에 풍부한 커큐민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일상의 만성 피로를 날려 주는 부신 강화제한 개인의 경험을 다른 개인에게 권유했을 때 같은 효과가 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TV나 홈쇼핑에서의 영양제 권고는 대중들의 건강을 위한 목적보단 비즈니스에 목적을 둔다는 위험도 있다. 불안감 때문에 하는 충동적인 구매는 불필요한 영양제의 과다 구매로 이어져서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흔히 결핍 시 야맹증이 생긴다는 정도로만 알려진 비타민 A는 시각 세포뿐 아니라 피부, 호흡기 및 내장에서 세포의 구조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침범했을 때 일차적인 방어선이 코, 기관지, 폐로 이어지는 호흡 기관의 점막인데, 이 점막의 형성에 비타민 A가 관여한다. 비타민 A가 결핍되면 점막을 구성하는 세포인 상피 세포가 단단해지면서 각화되고, 점막 분비물인 점액이 적어져서 외부의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의 공격에 취약해진다. (…) 요약하면, 비타민 A는 1차 방어선인 호흡기 점막의 형성에 중요하며 결핍 시 면역 저하가 생길 수 있으나, 비타민 A 투여로 인한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및 치료의 임상적 근거는 부족한 편이다. 그러나 바이러스 대유행 시 면역 저하자나 65세 이상 고령 등의 고위험군에서는 종합 비타민을 통한 보충적인 비타민 A 복용은 권고할 만하다. 비타민 B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무엇일까? 비타민을 복용할 때 흔히 속이 불편하거나 안면 홍조가 있으면 비타민 B나 마그네슘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그중 B3(니아신)은 고용량 복용 시 이런 불편함을 흔히 느낀다. 또한 높은 용량의 니아신은 당 수치 변화, 근육통, 통풍의 악화를 일으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 흔히 피로 회복제로 알려진 대표적인 영양소인 비타민 B는 그 종류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하며, 에너지와 세포 형성에 중요한 영양소이나 아직은 직접적인 항바이러스에 대한 임상 연구는 부족한 편이다. 그럼에도 기능 의학에서는 제일 중요한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다. 체력과 면역이 약한 경우에는 고용량 비타민 B를 기본으로 복용하기를 권유한다.
화초 기르기를 시작하다
하서 / 전영은 글, 조희원 사진 / 201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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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집,살림전영은 글, 조희원 사진
식물 초보자를 위한 꼼꼼한 기초 정보! 나에게 꼭 맞는 테마별 화초 정보가 한가득! 초보자를 위한 화초 기르기 가이드북. 화초를 기르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초보자에게 기초 정보를 상세히 알려준다. 또한 돈과 행운을 부르는 식물, 선물하기 좋은 식물, 카페에 잘 어울리는 식물, 특별한 나무, 공기정화에 좋은 친환경 식물 등 테마별로 다양한 화초들을 소개해 나에게 꼭 맞는 화초를 고를 수 있다. 이밖에도 플로리스트가 추천하는 사계절 화초 이야기와, 열심히 가꾼 화초를 연출하는 플랜테리어 소개도 들어있다.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집안에 싱그러움이 가득차도록 친절하게 이끌어 줄 것이다.프롤로그 이 책을 보는 방법 계절별 화초 캘린더 Part 1 식물 초보자를 위한 꼼꼼 가이드 1. 식물을 왜 키워야 하나요? 실내 공기정화의 효과 | 장식적인 효과 정서적 안정·취미 생활의 즐거움·교육적인 효과 2. 이름 모를 식물, 어떻게 키울까요? 향이 나는지 맡아 보세요·야생화인지 확인하세요·잎이 통통하거나 가시가 있나요? 꽃이 있는 식물인가요? 허브, 야생화, 꽃이 있는 식물도 아니라면? 3. SOS! 죽어가는 식물 살리기 잎끝이 말라요·잎이 처졌어요·줄기와 뿌리가 물렀어요 연약하게 키만 쑥 자랐어요·아래 잎부터 말라가요 잎이 점점 시들어요·잎이 우수수 떨어져요·수경 재배 식물이 시들어가요 4. 이것만 기억하자! 식물 키우기 3가지 포인트 물주기 | 햇빛 | 온도 5. 식물키우기, 무엇이 필요한가요? 화분과 바구니 | 가드닝 도구 | 분갈이 | 흙 6. 알아두면 좋아요! 비료&병해충 비료 | 병해충 Part 2 식물 초보자를 위한 테마별 화초 이야기 1. 식물 초보자를 위한 화초 싱고니움 | 식물 이름, 어떻게 부르면 좋을까? 페페로미아(신홀리페페로미아) | 식물의 번식과 꺾꽂이 칼랑코에 | 순지르기란? 꽃기린 | 박쥐란 2. 돈과 행운을 부르는 식물 행운목 | 행운목 번식시키기 금전수(자미오쿨카스) | 금전수 포기나누기 자주만년초(부자란) | 자주만년초 부자가 되어 보아요! 백량금 | 백량금의 개체수를 늘려 보아요! 3. 선물하기 좋은 의미 있는 식물 호야 케리 | 칼라데아 인시그니스(부부초) | 식물의 증산과 증발이란? 행복나무(해피트리) | 접란 | 접란을 주렁주렁 늘려 보아요! 다육 식물 | 다육 식물을 늘리고 싶어요! 4. 카페에 잘 어울리는 식물 떡갈잎고무나무 | 고무나무의 수를 늘려 보아요! 알로카시아 | 커피나무 | 커피나무의 종자를 늘려 보아요! 디펜바키아 마리안느 | 클루시아 5. 특별한 나무 이야기 그린볼 | 월계수 | 꽃댕강나무 | 님트리 6. 공기정화에 좋은 친환경 식물 아레카야자(황야자) | 산세비에리아 스투키 | 산세비에리아 꺾꽂이는 어떻게 할까? 안스리움 | 구근베고니아 7. 향기 나는 허브 식물 로즈메리 | 로즈메리의 개체수를 늘리고 싶어요! 애플민트 | 장미허브 | 장미허브의 개체수를 늘려 보아요! | 율마 Part 3 계절별로 보는 화초 이야기 1. 봄을 부르는 식물 히아신스 | 알뿌리 식물, 내년에 또 만나자! 무스카리 | 수선화 | 알뿌리 식물로 수경 재배하기 튤립 | 양골담초(애니시다) 캄파눌라 | 봄을 느끼는 하나의 시작, 씨앗 2.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는 식물 종려방동사니(시페루스) | 종려방동사니 잎꽂이 워터코인 | 수생 식물이란? 스파티필룸 | 수경 재배란? 수국 | 클레마티스 3. 가을 단풍 같은 식물 남천 | 밴쿠버제라늄 | 제라늄 번식시키기 피라칸사 | 국화 4. 겨울,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식물 포인세티아 | 포인세티아를 붉게 만드는 단일 처리 아라우카리아 | 호랑가시나무 | 백묘국 part 4 소품을 이용한 다양한 화초 가꾸기 1. 허브 다양하게 이용하기 허브티·332 | 허브 비니거·허브 오일 허브 양초·허브 포푸리| 허브 페이셜스팀 2. 내추럴 스타일링 만들기 계피를 이용한 크리스마스 장식 자작나무 껍질·마른 잎·가지치기 줄기를 이용한 장식 조개·전복·소라 껍데기를 이용한 화분, 장식품 3. 간단한 소품으로 분위기 변신 일회용품을 이용한 식물 이름표 만들기 리본 하나로 분위기 변신 종이 포장으로 옷 입히기 문양 만들어 붙이기 4. 주방용품 화분으로 활용하기 주전자와 유리잔을 이용한 수경 재배 접시와 수반을 이용한 행운목과 수생 식물 기르기 화분으로 변신한 머그잔 5. 재활용품을 이용한 화분 만들기 주스병에 꽂은 화초 일회용품으로 만든 디저트 세트 6. 내 손으로 만드는 화분 DIY 분유통·깡통을 화분으로 변신시키기 요구르트통을 이용한 화분 만들기 칙칙한 화분, 개성 있게 변신시키기 우유팩 공중걸이분으로 활용하기 찾아보기 참고문헌 부록 계절별 화초 엽서식물 초보자를 위한 꼼꼼한 기초 정보! 나에게 꼭 맞는 테마별 화초 정보가 한가득! 플로리스트가 추천하는 봄·여름·가을·겨울 화초 다양하게 연출하는 플랜테리어 소개까지! 화초 기르기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고 실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화초 지식을 소개한다. 또한 테마별로 식물 초보자를 위한 화초 / 돈과 행운을 부르는 식물 / 선물하기 좋은 의미 있는 식물 / 카페에 잘 어울리는 식물/ 특별한 나무이야기 / 공기정화에 좋은 친환경 식물 / 허브 식물들에 대해 알려준다. 이 밖에도 계절별로 키울 수 있는 화초 이야기를 정보 팁과 담았으며 화초를 실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그동안 화초 기르기에 늘 실패했다면 식물에 대한 기초 지식은 물론 관리 노하우까지 알 수 있는 정보를 꼼꼼히 접할 수 있을 것이다. 화초를 기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요? 걱정 마세요! 화초 재배에 필요한 기본 지식은 물론, 테마별로 알아보는 50가지 화초의 상세 정보까지 화초에 대한 모든 것을 꼼꼼히 알려드립니다. 일상 속에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식물과 접하며 살고 있다. 식물 키우는 일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은 아니지만 취미로써 식물 키우기는 메마른 일상에 기쁨을 안겨준다. 식물이 싹을 틔우고 잎을 한 잎 두 잎 내밀거나 오묘한 빛깔로 꽃까지 피워냈을 때는 우리에게 적지 않게 감동을 받는다. 이러한 식물의 소소한 일들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정서적 안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식물 키우기의 즐거움에 첫발을 디딘 사람들이라면 식물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분들을 위해 기획된 책이다. 식물에게 필요한 물주기, 빛의 세기, 토양분별, 분갈이 등 식물 초보자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았고, 화초를 선물할 때는 어떤 의미의 식물을 선택하면 좋을지, 테마별 분류와 함께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식물, 그리고 집에서 간단하게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링과 팁을 소개한다. 식물의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식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식물을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고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더불어 식물을 공간에 아름답게 배치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활용법도 소개했다. 단순히 식물을 키우는 정보보다는 생활 속에서 식물과 함께 느끼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하는 책이 될 것이다.
슬기로운 공무원 생활
마인드빌딩 / 김철원 (지은이) / 2020.09.25
17,000원 ⟶ 15,300원(10% off)

마인드빌딩소설,일반김철원 (지은이)
고용 불안정의 시대인 현시점에서 신입 9급 공무원은 많은 이들에게 있어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러나 입직한 지 3년이 되지 않아서 퇴직하는 신입 공무원, 그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공무원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엄격한 상하관계, 경직되고 후진적인 조직문화, 강경하고 감정적인 민원, 낮은 기본급, 의외로 센 업무 강도가 그 주된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쉽게 말해서 이 시대의 신입 9급 공채생은 조직문화에도 일에도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을 가졌다는 이유로 이들은 자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하소연할 곳도 없다. 좋은 직업을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들의 아픔이 당연시되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우선 신입 공채생들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하면서, 왜 이 시점에서 신입 공채생이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지를 차분하게 설명해 준다. 그리고 회식 도중 조용히 사라져서 집에 갈 수 있는 방법, 강경 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과 같은 구체적인 스킬, 그야말로 얄팍한 처세술에서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에 이르기까지 신입 공채생들의 공직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소개한다.책머리에 서장 최 서기보 1부 9급이 마주하게 될 현실 1장 생각보다 힘들어요 꽃길은 없다 책임져야 할 일은 너무 많다 9급 공채생을 위로해 주는 사람은 없다 *철밥통 깨고 나오는 청춘, 그들은 왜… 2장 고용 불안 시대에 선 청춘 안정적인 일자리, 전 세계 노동자가 바라는 그것 문과생의 첫 직장 밀리는 월급과 헝클어진 마음 9급 공채, 모두에게 열려 있는 길 3장 고용 불안 시대에 공무원이 된다는 것 9급 일이 힘든 이유 #1 고용 불안 시대에 안정적인 직업을 가졌다는 점 9급 일이 힘든 이유 #2 시민들의 눈높이가 높다는 점 9급 일이 힘든 이유 #3 지금은 과도기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농경문화 4장 신참 공무원이 하는 일 Ⅰ 공무원이 하는 일 누구나 할 수 있는 단순 업무? 전혀! 무거운 의사결정도 공채생의 일 5장 신참 공무원이 하는 일 Ⅱ 업무분장: 공무원의 구체적인 임무 코로나19, 그 누가 상상이나 했으랴 공채생이 못할 일은 없다 *복지정책 성패는 일선 공무원이 좌우 2부 9급이 마주하게 될 조직과 조직원 6장 월급이 얼마인가요 월급을 줄여서 말하는 유일한 직종 복잡한 보수 체계: 기본급과 18종의 수당 아, 그래서 도대체 얼마를 받는다는 말이냐 공무원연금, 언제나 개혁의 대상 7장 정부 조직은 이런 인재를 원한다 고참이 원하는 신참의 세 가지 덕목 고참들의 보상 심리 또는 본전 심리 첨예한 세대 갈등 여러분은 고참과 관리자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9년 차 직장인 ○○ 씨의 가상 블로그 8장 너무나도 확실한 위계질서 최고 의사결정권자에게 집중된 권한 수직적?경직적 조직문화 “전 못하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가 *슬기로운 불복종 9장 거대 관료제의 소중한 부속품 ‘신참이 뭘 알겠어……’ 얕보는 마음 얕보면서도 ‘담당자로서 명확한 주관을 가져야 한다’고 하는 심리 사내 정치 좋은 점도 많다 10장 고참과 사이좋게 지내려면 인사, 좋은 인간관계의 거의 모든 것 고맙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 고참과 관리자 유형 분석 *권 주임님께 감사합니다 *관광과 권 주임님 칭찬합니다 11장 인간관계의 정점, 회식 회식의 중요함 회식 도중 빠져나갈 타이밍 경조사, 새로운 인간관계의 시작 3부 9급이 마주하게 될 일과 손님 12장 규정 숙지, 정부 일의 거의 모든 것 공무원은 정말 여섯 시에 퇴근하는가 세 번만 읽어 보면 ‘직장의 신’이 된다 “안 된다는 규정 좀 보여 줘 봐!” *민원인과의 권력 다툼에서 발을 빼자 13장 문서, 정부 조직의 공식 언어 공무원은 문서로 말한다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문서를 만들어야 한다면 계획서 예시: 원천기술 자립역량 강화 방안 14장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내리자 민감한 사안은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내려야 한다 손이 빨라야 일찍 퇴근할 수 있다 15장 특별한 고객은 특별하게 관리한다 특별한 고객이란 내가 겪었던 특별한 고객 기록하고, 공문을 남기자 상처 난 마음도 정성스럽게 관리하자 16장 죽을 만큼 힘들다면 무엇이 여러분을 힘들게 하는가 공식적으로 도움을 청하라: 상담, 인사고충, 휴직 17장 그래도 힘들어하는 동료를 그냥 둬선 안 된다 내가 일찍 퇴근하는 것은 오로지 내 능력 때문인가 힘들어하는 동료에게 도움을 주자 4부 의미 있는 삶 18장 공직자로서 의미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 자신만의 브랜드를 남긴 관료들 자신만의 브랜드를 남긴 지방공무원들 우리는 공직의 보람을 느끼고 있는가 내가 느꼈던 공직의 보람 *‘극한직업’ 사회복지사…한 9급 공무원의 하루 19장 공직자로서의 삶과 나 자신으로서의 삶 팍팍한 현실을 받아들이자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미래 조직 안에서 주특기와 필살기를 만들자 제3의 길: 담당자에서 전문가로 퇴직을 생각하는 공채생이라면 공동체에 공헌하는 삶 종장 최 주사보 추천사 부록 출처등초본 떼는 일보다 조금은 더 복잡한 9급의 일과 삶 무난하게 적응하고 제때 퇴근하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과 스킬 의외로 다이내믹한 공직사회 그곳에서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과 스킬 고용 불안정의 시대인 현시점에서 신입 9급 공무원은 많은 이들에게 있어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러나 입직한 지 3년이 되지 않아서 퇴직하는 신입 공무원, 그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공무원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엄격한 상하관계, 경직되고 후진적인 조직문화, 강경하고 감정적인 민원, 낮은 기본급, 의외로 센 업무 강도가 그 주된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쉽게 말해서 이 시대의 신입 9급 공채생은 조직문화에도 일에도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을 가졌다는 이유로 이들은 자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하소연할 곳도 없다. 좋은 직업을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들의 아픔이 당연시되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우선 신입 공채생들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하면서, 왜 이 시점에서 신입 공채생이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지를 차분하게 설명해 준다. 그리고 회식 도중 조용히 사라져서 집에 갈 수 있는 방법, 강경 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과 같은 구체적인 스킬, 그야말로 얄팍한 처세술에서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에 이르기까지 신입 공채생들의 공직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소개한다. 이 책은 신입 공채생들의 정시 퇴근과 평화로운 직장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하지만, 더 나아가서는 의미 있는 공직자로서의 삶과 소중한 개인으로서의 삶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에 더해 9급 공무원을 직업으로 고려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은 시험 준비를 결정함에 있어 공직 업무의 성격이나 일에 대한 흥미보다는, 장기간의 수험 기간을 버틸 수 있을지, 그리고 정말 합격할 수 있을지, 합격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공무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정부 조직의 문화는 어떠한지 참고하고, 자신의 성향과 적성을 돌아본다면 청년들의 소중한 진로 의사결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꽃길은 없다 사방이 지뢰밭이다” 무거운 책임, 하늘까지 닿아 있는 시민들의 눈높이, 완고한 조직문화 그 어느 때보다 굳은 각오와 디테일한 기술이 필요하다! 고용 불안 시대에 선 청년들과 9급 공채생들에게 이 시대 한국 사회에 있어 직업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용 안정성’일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 시대 구직자들의 공무원 선호와 쏠림 현상을 설명할 길이 없다. 정시 퇴근해서 저녁 있는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노동 강도가 민간기업보다 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 화려하게 꽃을 피우지는 못하겠지만 가늘고 길게 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 실적에 미쳐 무한 경쟁에 돌입하는 것보다는 시민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는 생각.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청년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러나 9급 공채생을 둘러싼 환경은 알고 보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완고한 조직문화, 시민들의 날카로운 시선, 끝없이 밀려드는 업무 지시, 나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사람들, 내 말과 태도에 서운해하는 사람들……. 꽃길을 기대하고 입직한 공무원들은 예상과는 다른 지뢰밭을 마주하고, 퇴사를 넘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신참 9급 공채생이 정부 조직의 직장문화와 업무에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정보의 부족’을 하나의 이유로 꼽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무원 시험 합격자의 합격 수기는 많다. 하지만 청년 구직자와 신입 공채생이 정말로 궁금해하는, 실제 정부 조직에서 정부 일을 하는 현직 공무원의 수기는 많이 공개되어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 책은 직업으로서 9급 공무원의 인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는 지금, 예비 공직자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낱낱이 제공하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공시생과 신입 공무원이 사람, 직장문화, 업무 모두에 슬기롭게 잘 적응해서 ‘좋은 공무원’이 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은, 특별히 염두에 두지 않아도 자연스레 독자들에게 전해질 것이다. 강경 민원, 조직문화, 인간관계 등에 이리저리 치이는 새내기들에게 청년 구직자와 신입 공채생이 정말로 궁금해하는 정보. 예를 들면 공무원의 실제 월급과 연금, 고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회식 도중 조용히 사라져서 집에 갈 수 있는 방법, 강경 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 같은 것들이 그에 해당할 것이다. 이 책은 복잡한 보수 체계를 세세히 분석해 대표성 있는 수치를 제시하거나, 정부 조직이 바라는 인재상, 고참과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 회식 도중 빠져나갈 타이밍, 민원인을 대하는 표정 및 멘트를 제안하는 등, 대단히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들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있다. 나아가 정부 조직의 직장문화 및 업무 적응에 도움이 될 만한 마음가짐과 실용 지식, 공직자가 갖춰야 할 보다 높은 차원의 덕목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정리되어 있다. 신참 9급 공채생뿐만 아니라 고용 불안 시대에 9급 공무원을 직업으로 고려하는 취준생, 9급 공시생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공직자, 그리고 개인으로서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공직자, 특히 신입 9급 공채생은 입직 이후 공직의 보람을 느끼고 있을까? 정부 조직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공적인 일을 한다는 것은 대의명분으로만 본다면 무척이나 보람된 일이다. 공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한다는 보람,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보람은 분명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9급 공무원으로 살면서 보람을 느끼기가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출생신고와 사망신고를 처리하는 무거운 일이나 인감증명서 발급 등의 민원대 업무에는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며, 규정에 부합하지 않으면 민원인을 돌려보낼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민원대 직원들이 자주 듣는 말은 “다른 동에서는 해 주는데, 여기는 왜 안 된다는 거야?”, “내 세금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말이 많아!”와 같은 것들이다. 매일 민원인의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며 일하는 이들이 공직 업무에서 쉽사리 보람을 느낄 수 있을까? 일반행정직 공무원보다 이타적이라고 인식되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좀 다를까?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은 분명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업무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근무 여건은 무척이나 열악하다. 모든 복지 대상자들이 공익광고에 나오는 할머니처럼 이들에게 친절한 것은 아니며, 힘없는 여성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은 사무실에서도 사무실 바깥에서도 물리적·심리적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게다가 상급기관에 보고해야 할 문서는 끝이 없고, 복지 업무는 언제나 증가 추세에 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자긍심을 갖고 있는 이들조차 공직의 보람을 느끼기가 참으로 어렵다. 이처럼 일상의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하급 공채생은 어디에서 의미를 찾아야 할까? 공권력이 땅에 떨어지고 시민들의 눈높이는 하늘에 닿아 있는 지금, 하급자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존중하지 않는 정부 조직에서 이들은 어떤 자세를 갖추어야 할까? 저자는 우선 우리에게 주어진 팍팍한 현실을 받아들일 것을 제안하고, 그와 동시에 조직 안에서 자신만의 주특기와 필살기를 개발하도록 권한다. 고용 안정성에 만족하고 현재에 안주한다면, 어느 날 허무하게 고참이 되었을 때, 신참 시절 좋게 보지 않았던 조직문화에 익숙해진 스스로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면서 말이다. 이 조직에서 어떤 인재가 될 것인지, 그리고 이 조직보다 더 넓은 세상에서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를 고민함으로써 정부 조직 바깥의 더 큰 공동체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이 책을 읽는 공직자는 백 세 시대가 도래한 현시점에서, 개인으로서의 삶의 의미와 더불어 ‘제3의 길’을 모색해 보는 기회 또한 얻을 수 있을 것이다.‘힘들게 공부해서 공무원이 됐으니, 이제 정시 퇴근하고 퇴근 후 여가를 즐기면서 꽃길만 걸어야지.’ 오랜 수험 생활을 이어 온 수험생이 합격 후 이런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은 무척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일이다. 하지만 사람의 심리는 묘하다. 일할 때 ‘거의 다 했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아직도 일이 한참 남았다면 괴롭다. ‘아직 한참 남았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일이 얼마 안 남았다면 기쁘다. 그래서 나는 여러분이 진짜 꽃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여러분에게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 꽃길은 없다. 사방이 지뢰밭이다. 공직 업무가 만만하지 않다고 말하는 20년, 30년 재직자들은 창구에서 민원인과 말싸움을 하다가 민원대를 뛰어넘어 몸싸움을 벌였던, 아련한 추억을 갖고 있는 이들이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고참들의 무용담은 2020년의 신입 9급 공채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들도 힘든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일했겠지만, 그들이 일했던 시대의 근무 여건과 현시대의 근무 여건은 크게 다르다. 여러분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여러분 스스로가 극복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공직 업무의 어떤 점이 힘든지에 대해 공감해 주는 사람들도 없고,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솔루션을 알려 주는 사람도 없다. 시민들이 기대하는 공무원은 이렇게 동양적 개념의 이상적인 공직자와 서양적 개념의 정형적인 사무원이 약간은 혼재되어 있다. 이 혼재된 이상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청렴하고, 자신에게 엄격하고, 국민에게는 봄바람처럼 따뜻하면서 부당한 일에는 서릿발처럼 차갑고 단호한 인물.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과 최고의 지식을 갖추고 있는 스페셜리스트. 맡은 바 그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야근과 철야를 마다하지 않는 헌신적인 사람. 그리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여 주고, 공감해 주며, 행정 절차에 사소한 장애가 있어도 재량을 발휘해서 결국 민원을 원만하게 해결해 주는 사람.’ 이 정도 수준의 인격이라면 성인, 군자라 일컬어져도 이상할 게 없다.
식물을 배우는 시간
길벗 / 독일카씨 김강호 (지은이) /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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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취미,실용독일카씨 김강호 (지은이)
동물과 마찬가지로 말 못 하는 식물이 시름시름 앓을 때는 정말 마음이 답답하곤 하다. 한 번에 명쾌하게 병의 이유를 알 수 있으면 좋으련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나다. 그럴 때는 ‘빛이 문제일까, 통풍이 문제일까, 분갈이를 해볼까, 비료를 줘볼까’ 여러 가지 궁리를 하게 된다. 하지만 그조차 섣불리 했다가 식물을 더 아프게 만드는 건 아닐까 한참을 망설이곤 한다. 여러 식물과 함께 살고 있는 식물집사라면 한 번쯤은 해봤을 고민일 것이다. 그 고민에 도움이 될 베테랑 식물집사 독일카씨의 식물 케어법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식물의 생장에 영향을 주는 7가지 요소 흙, 화분, 빛, 물, 바람, 해충, 비료에 대한 상세하게 알아보고, 경험을 바탕에 둔 그린 솔루션으로 반려식물을 더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준다.작가의 말 이 책을 보는 방법 반려식물 생활 | 우리 집 식물이 거대해진 비밀 반려식물 공부 | 식물의 고향과 생태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 반려식물 컨설팅 | 나에게 맞는 식물을 찾아보세요! Chapter 1. 일곱 가지 식물 건강 솔루션 첫 번째 솔루션 흙 식물이 흙에서만 산다고요? NO! 식물 특성에 맞는 흙 조합이 있다! 과습보다 흙 배합이 문제일 수 있어요! 두 번째 솔루션 화분 토분 vs 플라스틱 화분 어떤 화분을 사용해야 할까? 분갈이, 왜 해야 할까? 분갈이할 때 뿌리를 정리해도 될까? 세 번째 솔루션 물 식재별 물주기 방법이 달라요! 화분에 따라 물주기 방법이 달라요! 빗물의 비료 효과 수경재배, 평생 해도 괜찮을까? 물주기 시간대는 언제가 좋을까? 네 번째 솔루션 빛 식물이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 광합성 실내에서도 식물이 잘 자랄 수 있을까? 식물등, 얼마나 효과 있을까? 양지와 음지, 도대체 기준이 뭐길래? 다섯 번째 솔루션 바람 통풍이 중요한 이유 계절에 따른 환기 관리 실내 간접풍, 서큘레이터 사용법 여섯 번째 솔루션 해충 식물을 키우며 만나는 해충 3대장 진딧물에 특효인 난황유 곰팡이성 병해에는 살균제를! 농약 사용 설명서 해충을 박멸하는 가장 쉬운 방법 일곱 번째 솔루션 비료 유기질비료와 화학비료의 차이 이해하기 NPK 비율이란? 성분에 따라 달라지는 비료 사용법 비료는 언제 어떻게 주면 될까? Chapter 2. 독일카씨 식물 연구소 엄마가 키우던 그 식물, 스킨답서스 스킨답서스, 너는 누구? Theme 1 스킨답서스, 어떻게 하면 크게 키울 수 있을까? Theme 2 우리가 알던 것은 스킨답서스가 아니다 독일카씨의 스킨답서스 연구일지 다양한 매력의 요즘 대세, 몬스테라 몬스테라, 너는 누구? Theme 1 무늬종 몬스테라는 왜 키우기 어려울까? Theme 2 조직 배양으로 태어난 무늬종 몬스테라가 있다 독일카씨의 몬스테라 연구일지 식충식물이지만 아름다워, 벌레잡이제비꽃 벌레잡이제비꽃, 너는 누구? Theme 1 벌레잡이제비꽃은 꼭 수태에 키워야 할까? Theme 2 벌레잡이제비꽃 번식률 300% 비법 Theme 3 벌레를 잘 잡긴 하는데 너무 징그러워요! Theme 4 뿌리파리 제거에 정말 효과적일까? 독일카씨의 벌레잡이제비꽃 연구일지 사랑받는 국민 관엽식물, 고무나무 고무나무, 너는 누구? Theme 1 고무나무를 굵게 키우고 싶어요! Theme 2 벵갈고무나무의 잎이 돌돌 말려요! Theme 3 풍성한 고무나무로 키우는 방법 독일카씨의 고무나무 연구일지 이국적인 생김새가 매력적인 식물, 필로덴드론 필로덴드론, 너는 누구? Theme 1 위로 자라는 필로덴드론 vs 옆으로 자라는 필로덴드론 Theme 2 천남성과 식물이 대체 뭐길래? Theme 3 우리 결혼했어요! 독일카씨의 필로덴드론 연구일지 이렇게 화려한 잎이 있다니, 베고니아 베고니아, 너는 누구? Theme 1 목성 베고니아 교정에 목숨 걸지 마세요! Theme 2 목성 베고니아 vs 근경 베고니아 번식법 독일카씨의 베고니아 연구일지 물을 좋아해서 이름도, 수국 수국, 너는 누구? Theme 1 추운 곳에서 일반 원예수국을 키우고 싶다면? Theme 2 추운 곳에서도 꽃을 피우는 수국이 있다 Theme 3 많은 이들의 로망, 파란 수국 피우기 Theme 4 반드시 성공하는 수국 삽목하는 법 독일카씨의 수국 연구일지 Chapter 3. 오! 나의 즐거운 식물 생활 내가 사랑하는 전국 꽃시장 푸르름 속에 안기는 시간, 국내 식물원 탐방 365일 꽃내음 가득! 전국 꽃 축제 식테크의 명과 암 초보 식물집사를 위한 FAQ“내 방 초록 식물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하나씩 식물을 배워갑니다” 오늘도 식물이 왜 아픈지 궁금한 당신을 위한 베테랑 식물집사의 7가지 그린 솔루션 반려식물이 아플 때 "뭐가 문제지? 뭘 해줘야 하지?" 고민한 적이 있나요? 문제를 해결해줄 베테랑 식물집사의 식물 건강 솔루션이 여기 있습니다! 동물과 마찬가지로 말 못 하는 식물이 시름시름 앓을 때는 정말 마음이 답답하곤 하죠. 어디가 아픈 건지 뭐가 불편한 건지 표현을 해준다면 참 좋을 텐데 말이죠. 한 번에 명쾌하게 병의 이유를 알 수 있으면 좋으련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럴 때는 ‘빛이 문제일까, 통풍이 문제일까, 분갈이를 해볼까, 비료를 줘볼까’ 여러 가지 궁리를 하게 되죠. 하지만 그조차 섣불리 했다가 식물을 더 아프게 만드는 건 아닐까 한참을 망설이곤 합니다. 여러 식물과 함께 살고 있는 식물집사라면 한 번쯤은 해봤을 고민일 거예요. 그 고민에 도움이 될 베테랑 식물집사 독일카씨의 식물 케어법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식물의 생장에 영향을 주는 7가지 요소 흙, 화분, 빛, 물, 바람, 해충, 비료에 대한 상세하게 알아보고, 경험을 바탕에 둔 그린 솔루션으로 반려식물을 더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드립니다. 식물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식물집사 독일카씨의 식물 양육 안내서와 함께 내 방 초록 식물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20만 구독자가 선택한 식물 유튜버 독일카씨의 그린 솔루션 《식물을 배우는 시간》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 식물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7가지 요소 식물이 살아가는데 영향을 주는 흙, 화분, 물, 빛, 바람, 해충, 비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식물을 더 건강하게 돌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저마다 타고난 기질이 다르듯 식물도 각각 원하는 생장 환경이 다릅니다. 흙, 물, 바람 등의 요소를 어떤 식으로 조절해 주어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며 내 방 식물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체크해 보세요. ▶ 식물을 집중 탐구하는 독일카씨의 식물 연구소 저자가 실제로 키우는 식물 중 다양한 품종과 매력을 사랑받고 있는 7종을 선정했습니다. 각 식물에 대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주제의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또 품종별 매력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보는 시간도 가져봅니다. 하나의 식물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즐거움을 아는 식물덕후라면 더 재미있을 시간이에요. ▶ 집 밖에서 즐기는 다채로운 식물 생활 ‘취미’를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 된 식물 생활. 내 방 식물과 함께하는 시간 외에 외부에서도 초록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식물집사의 다채로운 식물 생활에 도움 될 꽃시장, 식물원, 꽃 축제, 식테크 등의 알찬 정보를 담았습니다.식물을 공부하고 키우면서 단지 식물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많은 것을 배우고 스스로 성장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반려동물처럼 식물을 곁에 두고 돌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식물집사(식집사)’ 혹은 ‘식물덕후(식덕)’라고 부르지요. 식집사들에게 다양한 식물을 키우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다양한 식물을 키우려면 그에 맞춰 화분의 재질도 달라져야 합니다. 한 가지 재질로 통일성을 주는 것보다 식물의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더 좋겠죠.
흩어진 MZ세대와 접속하는 교회
쿰란출판사 / 김은혜 (지은이) / 2023.03.10
14,000

쿰란출판사소설,일반김은혜 (지은이)
오늘의 한국교회는 급격한 교세감소와 함께 청년세대의 소멸을 체감하고 있다. 교회 안에 청년이 없다면 미래 교회는 암울하다. '과연 그 많던 청년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이 물음 아래 11명의 신학자가 메타버스 시대의 미래 교회를 전망하며, 'MZ'라 불리는 다음 세대를 이해하고 그들을 위한 목회를 제안한다.추천의 글 들어가며 1부 메타버스와 게임 속에서 종교를 찾다 01 가나안 교회 청년들과 디지털 치료제 / 김은혜 02 가상현실게임으로 체험하는 종교 / 로버트 제라시 03 아편의 종교를 넘어 기술의 종교로 / 박일준 04 MZ세대를 위한 피지털 교회 / 홍창현 05 좀 노는 청년들의 놀이터로서 교회 / 윤영훈 2부 메타버스 시대 교회를 재구성하다 06 디지털 시대 교회의 소통방식을 다시 생각하다 / 홍성수 07 인공지능·로봇과 함께하는 한국교회 장애청년사역 / 이준우 08 디지털 교회? / 정대경 09 게임과 함께 신앙 성숙을 도모하다 / 황은영 10 멀티-빌리버스 시대의 미닝아웃 / 이은경 11 R세대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공감적 상담 / 송용섭오늘의 한국교회는 급격한 교세감소와 함께 청년세대의 소멸을 체감하고 있다. 교회 안에 청년이 없다면 미래 교회는 암울하다. '과연 그 많던 청년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이 물음 아래 11명의 신학자가 메타버스 시대의 미래 교회를 전망하며, 'MZ'라 불리는 다음 세대를 이해하고 그들을 위한 목회를 제안한다. ‘디지털 네트워크’에 기반한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이 결합하여 우리가 사는 세계를 급격히 바꾸어 놓으리라 예측되고 있다. 이미 많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 가상현실로 이주하였다. 이 책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 목회적 실험들을 현실에 강행할 때 우려되는 염려와 걱정을 시뮬레이션하여, 불필요한 실패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였다.
각본 비밀은 없다
유어마인드 / 이경미 외 지음 / 2017.03.31
13,000

유어마인드소설,일반이경미 외 지음
총선 보름 전 사라진 딸 민진과 그 실종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쫓는 영화 [비밀은 없다]의 각본집. 2008년 [미쓰 홍당무] 이후 이경미 감독 8년 만의 신작이다. 민진(신지훈 분)의 실종을 축으로 하는 범죄 미스터리, 종찬(김주혁 분)의 유세와 선거를 축으로 하는 정치 스릴러, 연홍(손예진 분)이 전체 사건의 진상을 밝혀 나가는 추리물이자 민진과 미옥(김소희 분)의 관계와 음악, 따돌림당하는 학교 생활이 전체 영화를 계속 뒤흔드는 다면적인 영화다. 다양한 장르가 충돌하고 빠른 편집으로 복선들을 과감하게 배치하면서 이경미 감독만이 만들 수 있는 영화를 직조해냈다. 때문에 [비밀은 없다]는 영화를 연거푸 보거나, 텍스트로 읽거나, 음악으로 반복해서 들을 때 다섯 명의 각본가가 설치한 여러 층이 매력적으로 드러난다. 는 영화 촬영에 앞서 완성된 최종교를 발간하여 영상을 서적화하는 것이 아닌, 각본으로서의 특성을 강조했다. 현장과 촬영과 편집과 연기 등 종합적인 영화 산업에 진입하여 최종 영화로 제작되기 전, 각본가에 의해 완결된 문학으로 읽을 수 있다. 또한 편집 시 삭제된 씬들이 남아 있어 다소 다른 엔딩, 장면, 대사 역시 확인 가능하다. 부록으로 특정 장면이 스크린 뒤에서 어떻게 지시되고 짜여졌는지 스토리보드(이스라 스토리보드 작가) 중 일부를 발췌해 수록했다.- 각본 - 에필로그 - 부록: 스토리보드제11회 파리한국영화제 관객상, 제25회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 제17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대상, 여우주연상, 제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10대영화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2016 올해의 여성영화인 각본상, 연기상, 제3회 제작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수상, 2016년 한국영화 결산에서 2016 TOP3로 꼽힌 영화. 총선 보름 전 사라진 딸 민진과 그 실종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쫓는 영화 (2016)의 각본집. 2008년 이후 이경미 감독 8년 만의 신작이다. 민진(신지훈 분)의 실종을 축으로 하는 범죄 미스터리, 종찬(김주혁 분)의 유세와 선거를 축으로 하는 정치 스릴러, 연홍(손예진 분)이 전체 사건의 진상을 밝혀 나가는 추리물이자 민진과 미옥(김소희 분)의 관계와 음악, 따돌림당하는 학교 생활이 전체 영화를 계속 뒤흔드는 다면적인 영화다. 다양한 장르가 충돌하고 빠른 편집으로 복선들을 과감하게 배치하면서 이경미 감독만이 만들 수 있는 영화를 직조해냈다. 때문에 는 영화를 연거푸 보거나, 텍스트로 읽거나, 음악으로 반복해서 들을 때 다섯 명의 각본가가 설치한 여러 층이 매력적으로 드러난다. 는 영화 촬영에 앞서 완성된 최종교를 발간하여 영상을 서적화하는 것이 아닌, 각본으로서의 특성을 강조했다. 현장과 촬영과 편집과 연기 등 종합적인 영화 산업에 진입하여 최종 영화로 제작되기 전, 각본가에 의해 완결된 문학으로 읽을 수 있다. 또한 편집 시 삭제된 씬들이 남아 있어 다소 다른 엔딩, 장면, 대사 역시 확인 가능하다. 부록으로 특정 장면이 스크린 뒤에서 어떻게 지시되고 짜여졌는지 스토리보드(이스라 스토리보드 작가) 중 일부를 발췌해 수록했다.
생의 여로에서 1
청옥 / 민석기 (지은이) / 201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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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옥소설,일반민석기 (지은이)
민석기 사진작가의 다큐멘터리 사진집 시리즈.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재래장터의 소탈하고 평범한 일상을 그린 사진집으로 총 151매의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IMF 시절이지만 정감있고 낭만적인 장터의 풍경은 우리를 그 시절의 추억 속으로 안내한다.사진작가 민석기의 ‘생의 여로에서 1 - 북평 5일장(1997-2011)’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재래장터의 소탈하고 평범한 일상을 그린 사진집으로 총 151매의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IMF 시절이지만 정감있고 낭만적인 장터의 풍경은 우리를 그 시절의 추억 속으로 안내한다 [북평5일장]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에서 5일마다 열리는 정기 재래시장으로 200년이 훌쩍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전국 규모의 장으로 발전되어 온 것은 지리적 이유가 크다고 하겠다. 강원도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7번 국도에 있고 태백에서 내려온 37번 국도와 정선에서 넘어오는 42번 국도가 북평장이 열리는 동해에서 만난다. 전국에서도 북평 5일장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며, 강원도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이 된 배경이다. 물물교환 방식의 정기시장이 열린 것은 조선시대 중엽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1963년 발행된 삼척읍지 에 따르면 "정조 20년(1796년), 북평장은 매월 3, 8, 13, 18, 23, 28일의 여섯 번 장이 열리는데 장세를 받았다"고 기록돼 있다 이후 북평장은 여러 차례 변화를 겪었다. 북평동 일대에 흐르는 전천(箭川)의 물길이 변하면서 그에 맞춰 하구 쪽으로 이동해 왔고, 1910년 10월 8일 대홍수로 장터가 옮겨져 큰 길이 생기고 인구가 늘어났으며, 1932년부터 교통이 편리한 북평과 구미사이의 도로변인 현재 위치에 자리 잡으며 지금까지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북평장의 노인들은 아직도 장을 ‘뒷두르장’ 또는 ‘뒷뜨루장’이라고 부른다. 뒤쪽의 평야라는 뜻으로 예로부터 불러오던 우리말 이름이다. 에 따르면 ‘뒷뜨루’는 마을 전체이름이다. 삼척부 북쪽에 있는 넓은 뜰이란 뜻으로 우리는 북방계 민족이라 남쪽을 앞이라 하고, 북쪽을 뒤라고 한다. 북쪽 평야에서 열리는 북평장에는 전통을 이어온 우리네 재래시장의 멋과 정이 있다. 현재 장이 열리는 지역의 대지면적 43,400㎡에 점포(노점)수는 약 800여개 이며 편의시설로 350여대의 주차시설과 우시장 자리에 소공연장이 있다 특색 있는 먹거리는 메밀묵, 메밀전, 메밀전병, 선지국, 소머리국밥, 파전, 손칼국수, 보리밥 등이며, 지역 특산품은 오징어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 맛조개, 명란, 느타리, 표고버섯, 영지버섯 등이다 독자 서평 ▶ 홍익인간 한국사람의 본래 모습을 여기에서 홍익인간 한국사람의 본래 모습을 여기에서 보았습니다. 도시에서는 이제 사라져버려 보기 힘든, 아니 볼 수 없는.. 가면으로 가리운 알 수 없는 표정들을 자기얼굴인양 살아가고 있는 슬픈 자화상을 자각하게 하는 저 얼굴들.. 삶의 고단하고도 슬프고도 아름다운 흔적들.. 사진 속 풍경에 고스란히 담아 놓아 보는 내내 마음에 울림을 주고 삶을 뒤돌아 보도록 흔드네요. - 사강의 집짓기 - ▶ 오늘처럼 사람이 그리운 날에는 사진에 대한 특별한 지식이 없는 나는 자연을 담은 풍경사진이나 여자의 얼굴로 도배를 한 사진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막상 그의 사진집을 보니 흑백사진의 장면들이 현실을 정지시키고 나를 과거의 시간으로 되돌리는 듯하다 그렇다고 북평5일장은 과거의 시간에만 존재했던 장소가 아닌 지금도 엄연히 재생이 되는 현실의 장소이다. 장이 열리면 어물전, 싸전, 채소전, 잡화전 등 800여개의 노점에 그 물건의 종류와 다양함에 과히 놀랄만 하다. 슈퍼와 마트의 활성화로 물건을 손쉽게 구매하는 요즘에도 아직도 장이 열리고 찾는 사람이 더욱 붐빈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조상들과 부모들이 그러했듯이 물건을 사고파는 것과 더불어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어울리던 정을 나누던 다큐로 남기고 싶어 그는 본업이 있으면서도 어렵게 시간을 내어 렌즈 속에 한 장 한 장 담아낸 모습들은 그의 노고와 정성이 만들어낸 참으로 소중한 기록들이다 이번 사진집 출간에 축하를 드리며 사람 간 단절의 시대에 마음의 희망과 위안을 주는 장이 되길 기대해 본다 오늘처럼 사람이 그리운 날에는 나도 장터로 나가 김이 오르는 국밥에 술 한 잔 기울이며 사람사이에 온기를 느껴가며 내가 가까이 닿고 싶었던 사람들의 모습을 오랫동안 바라보고 싶다 - 바람의 몽타주 -재래장터에는 없는 물건 없이 다 있으며기분 좋은 흥정이 있고 한 줌 가득 정겨운 덤이 있다 재래장터는 우리네 인생과 닮아 있다장이 열려서 북적이다 기울어감이 그러하고삶의 희노애락이 스며 있음이 그러하다 삶이 무료하거나 권태롭다 느껴질 때재래장터에 나가보라산다는 것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하다
위장환경주의
에코리브르 / 카트린 하르트만 (지은이), 이미옥 (옮긴이) / 20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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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리브르소설,일반카트린 하르트만 (지은이), 이미옥 (옮긴이)
환경의 범위는 넓고도 깊다. 그 가운데 현재 가장 뜨거운 주제는 지구 온난화다. 기온을 상승시키는 원인은 수없이 많다.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온 상승은 장기적으로 인류 생존에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기온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전 지구적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그렇다면 그 실패의 원인은 무엇일까? 이러한 실패의 원인들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사실을 찾아 나서는 노력이라고 할 만하다. 바로 환경을 교묘하게 이용해 끊임없이 탐욕을 채우는 다국적 기업과 일부 NGO의 민낯을 집요하게 추적하고 분석하기 때문이다.머리말 1 황제가 입은 녹색 옷 2 지속 가능이라는 대재난 3 더 많이 구매하면 바다를 살릴 수 있다고? 4 삼류 극장 5 국가의 그린워싱 6 고기와 피 7 정의로운 모든 것! 감사의 글 주 찾아보기다국적 기업은 자신들의 행동을 위장하기 위해 어떻게 환경을 이용하는가 환경의 범위는 넓고도 깊다. 그 가운데 현재 가장 뜨거운 주제는 지구 온난화다. 기온을 상승시키는 원인은 수없이 많다.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온 상승은 장기적으로 인류 생존에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기온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전 지구적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그렇다면 그 실패의 원인은 무엇일까? 이 책은 이러한 실패의 원인들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사실을 찾아 나서는 노력이라고 할 만하다. 바로 환경을 교묘하게 이용해 끊임없이 탐욕을 채우는 다국적 기업과 일부 NGO의 민낯을 집요하게 추적하고 분석하기 때문이다. 네슬레의 경우 이 책은 세계적인 식품업체 네슬레의 캡슐 커피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네슬레는 전 세계 400여 개 매장에서 다양한 커피 캡슐을 팔고 있다. 그 양은 2006년에 30억 개였지만 현재는 100억 개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원두를 1킬로그램에 2달러에 사서 캡슐 커피 1킬로그램에 80유로로 판매하는 것도 문제지만, 환경적으로 더 큰 문제는 캡슐인 알루미늄에 있다. 네스프레소에서 나온 알루미늄 캡슐은 매년 최소 8000톤에 이른다. 그런데 1톤의 알루미늄을 생산하려면 2인 가구가 5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전기가 필요하고, 이로부터 이산화탄소 8톤이 배출된다. 알루미늄 생산은 전 세계 전기 소비량의 3퍼센트를 차지한다. 그나마 회수라도 제대로 되면 다행이다. 네스프레소 홈페이지에는 “한 잔의 커피는 긍정적 영향력을 담고 있다. 네스프레소 커피 한 잔은 이를 향유하는 순간만 준비하는 게 아니라, 환경과 공동체의 행복을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우리는 확신한다”고 쓰여 있다. 이처럼 네스프레소는 “긍정의 컵”을 “지속성에 대한 비전”이라고 이름 붙이고 있다. 네슬레는 2020년까지 알루미늄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자 하며 “회수율”을 100퍼센트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알루미늄은 재활용할 경우, 보크사이트에서 알루미늄을 생산할 때 에너지의 5퍼센트만 필요하다. 그러나 네스프레소는 처리와 수거를 오로지 고객에게 떠맡기고 있다. 다시 말해 고객에게 커피 캡슐을 노란색 자루에 넣거나, 노란색 통에 넣거나, 혹은 재활용 수거 통에 넣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면 네스프레소가 캡슐의 재활용 비용을 댄다는 것이다. 그러나 쓰레기통이 아닌 재활용 통에 들어가는 캡슐이 어느 정도인지 아무도 모를뿐더러 네스프레소가 재활용 알루미늄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역시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네스프레소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칸, 노르스크 하이드라, 리오 틴토와 손을 잡고 ‘지속 가능한 알루미늄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들도 네슬레처럼 오직 생산을 늘리는 데만 관심을 갖고 있다. 리오 틴토만 하더라도 2006∼2014년 1600만 톤에서 4200만 톤으로 생산량을 늘렸다. 아우디, BMW, 코카콜라, 재규어처럼 환경에 폭탄을 던질 만큼 피해를 입히는 기업은 알루미늄 생산 전(全) 과정의 품질을 관리하고 인증하는 ‘알루미늄 관리 계획(Aluminium Stewardship Initiative)’ 산하에 있다. 심지어 BMW·네스프레소·리오 틴토는 이 알루미늄 관리 계획의 이사진이며, 유명한 환경 단체 세계자연기금(WWF)도 마찬가지다. 스위스의 NGO 솔리다르 스위스(Solidar Swiss)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는 공정하게 거래되지 않는다고 비난한다. 네스프레소는 그와 같은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이른바 “지속 가능한 커피”라는 프로그램을 고안해냈다. 미국 단체 열대우림연맹(Rainforest Alliance)과 함께 ‘네스프레소 AAA 지속 가능 품질’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다. 그런데 이 열대우림연맹은 치키타, 돌, 리들, 맥도날드처럼 문제가 많은 기업에서 생산하는 바나나, 커피, 차(tea), 종려유, 소고기에 안전 인증을 내주었다. 네스프레소가 개발한 지속 가능 운운하는 프로그램도 친환경적으로 재배하고 공정한 무역으로 거래하는 커피라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 그럼에도 마치 친환경적으로 재배하고 공정하게 거래하는 것처럼 들린다. 만약 네스프레소를 처음부터 시장에 출시하지 않았다면, 생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정당하지 않았을까? 당연하다. 하지만 이렇듯 지속적으로 발전한 소비 사회에서는 그와 같은 질문을 아예 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반대다. 그리하여 엄청난 쓰레기를 배출하고, 지나치게 비싼 커피 시스템이 자원을 낭비하고 소농을 착취하는 것이다. 이런 커피 시스템은 생태적 고려를 외면할 뿐 아니라, 심지어 인간과 자연 그리고 기후에 좋은 일을 하는 것처럼 행동한다. 다른 기업들의 실상 네스프레소만 유일하게 기이한 행동을 하는 기업은 아니다. 구글에서 ‘지속 가능(nachhaltig)’이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라. 1600만 개가 나온다. 영어로 ‘sustainable’을 검색하면 무려 3억 개의 글이 나타난다. 그중 언론 보도, 대기업이나 NGO 혹은 ‘윤리적 소비’와 관련 있는 수많은 포털의 글을 약간만 읽어봐도 금세 알 수 있다. 한때 해롭고 비열하다고 간주했던 모든 것이 오늘날에는 세계를 구원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오징어스테이크, 엄청나게 많은 자동차, 포뮬러 원, 주식 펀드, 비행기 여행, 모피 옷, 에스파냐 남부에서 수입한 채소, 식물 연료, 종려유, 유전자 변형 대두, 석탄 화력발전소, 댐, 북극에서 채굴한 석유 등 이 모든 것이 오늘날 ‘지속 가능한’, ‘환경 친화적’ 혹은 ‘책임감 있는’ 제품으로 제공된다. 석유 생산 대기업 셸은 자사를 풍력발전소로 광고하며, 코카콜라는 가난한 나라에서 모든 샘물이 마를 때까지 퍼 쓰면서 자사를 비축된 세계 지하수를 보호하는 주인공이라고 표현한다. 몬산토는 유전자를 조작한 씨앗과 독성 있는 살충제까지 판매하지만 자사를 기아와 싸우는 데 기여한다고 여긴다. 화학업계의 대기업 헨켈은 에너지업계의 거물들과 손잡고 핵발전소와 석탄 화력발전소가 유지되도록 애쓰면서도 풍력으로 움직이는 터빈에 “재생 에너지에 중요한 기여를 합니다”라는 스티커를 붙인다. 유럽에서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전기 회사 RWE는 숯가마가 생물 종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고 주장한다. 이유인즉 발전소의 냉각탑에 새가 둥지를 틀고 있기 때문이다. 유니레버의 회장 파울 폴만(Paul Polman)은 참으로 진지하게 이렇게 주장한다. “유니레버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NGO입니다.” 그런데 인스턴트 수프와 소스 가루처럼 일상에서 포기할 수 없는 것을 생산하는 이 식품 대기업은 매년 8톤이나 되는 원료(소고기, 대두, 종려유 등)를 소비하는데, 그중 절반은 전 세계에 있는 산림을 파괴해 만든 것이다. 심지어 군수업체조차 환경을 고려해가며 살상 무기를 만든다. 예를 들어 라인메탈(Rheinmetall)은 “자연스러운 삶의 기초를 보호하는 것이야말로 지극히 중요”하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으며, 크라우스-마파이 베그만-그룹(Krauss-Maffei Wegmann-Group: 독일의 군수업체)은 “자체 생산 과정에서 품질과 지속 가능성에 큰 가치를 둔다”고 주장한다. 이런 내용을 계속 접하다보면 좋은 느낌이 들기는 한다. 사람들이 의식 있는 회사의 제품만을 선택한다면, 세상을 구하는 데 동참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개인은 이렇게 하고 있지 않은가? 소비자, 산업계와 정치는 같은 목표를 추구하는 게 아닌가? 많은 행동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아닌가? 좀더 나아지지 않았나? 나아진 측면이 없지는 않다. 그러나 환경을 위하는 것처럼 보이는 세계의 다른 편에서는 파괴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생태 발자국 네트워크(Global Foodprint Network)에 따르면, 전 세계 시민은 마치 지구가 1.6개나 되는 것처럼 살고 있다고 한다. 만일 전 세계인이 독일 사람처럼 소비한다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구가 3개 이상은 있어야 할 것이다. 글로벌 생태 발자국 네트워크는 매년 이른바 ‘지구 과부하의 날(Earth Overshoot Day)’을 계산한다. 1년을 기준으로 지구 환경이 견뎌낼 수 있는 날, 요컨대 생태적·사회적으로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는 전 세계 모든 자원이 다 소모되어 더 이상 쓰레기와 온실가스를 수용하지 못하는 날을 말한다. 그런데 매년 이날이 앞당겨지고 있다. 2015년에는 8월 13일이었지만, 1년이 지난 2016년에는 8월 8일로 당겨졌다. 그리고 2017년에는 8월 2일이었다. 2000년에는 10월 8일이었다. 1980∼2010년 전 세계적으로 소비한 생물, 광물 원자재 그리고 화석 연료의 양은 400억 톤에서 800억 톤으로 2배 늘어났다. 이제는 석유 생산의 정점을 일컫는 ‘피크 오일’을 더 이상 언급하지 않고, 모든 자원이 줄어들고 있다는 뜻의 ‘Peak Everything’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숲은 1분마다 축구장 36개만큼 파괴되고 있다. 동물은 매년 5만 8000종이 사라지고 있으며, 비옥한 땅은 매년 240억 톤이 유실되고 있다. 굶주리는 사람의 수는 8억 1500만 명으로 증가했다. 역사상 유례없을 만큼 많은 식품을 생산하고 있음에도 20억 명이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다. 가난한 사람과 부자의 간극은 기괴할 정도로 벌여졌다. 옥스팜에 따르면, 억만장자 8명의 재산이 전 세계 가난한 사람들 절반이 갖고 있는 재산과 같다고 한다. 오늘날 4600만 명이 현대적인 노예처럼 뼈 빠지게 일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매일 최소 350만 톤의 쓰레기가 나오며, 매년 13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또 전 세계가 회의를 거듭하며 기후를 살리겠다고 맹세하지만 온실가스 방출은 늘어만 가고 있다. 그렇다면 새로운 것은 없는 걸까? 사람들은 이 모든 걸 알고 있을까? 물론 이 모든 것은 결코 비밀이 아니다. 풍요롭게 살아가는 서구 사람들의 삶이 그렇지 않은 나라들에 미치는 폐해에 대해 확실한 정보를 제공할 기회는 그 어느 때보다 많다. 그럼에도 대기업들은 이윤을 남기는 더러운 핵 산업을 녹색 외투 밑에 성공적으로 숨기고 있다. 이런 대기업은 자신들이 원인을 제공해 발생한 문제를 직접 해결할 것이라 약속하면서, 생산량과 법규를 통해 그들의 이윤을 제한할 수 있는 정치의 목을 죄고 있다. 이와 동시에 대기업은 고객에게 양심이라는 부가가치도 판매한다. 이때 그들이 사용하는 전략은 마치 환경을 보호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것인데, 이런 태도를 일컬어 ‘그린워싱(Greenwashing)’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언급한 것은 1장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2장에서는 역사상 가장 끔찍한 석유 유출을 야기한 2010년 4월 20일 멕시코만 석유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의 폭발에 대해 BP가 어떻게 위장 전술을 썼는지, 3장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사치를 조장한 패션 산업이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통해 바다에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을 버리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은폐시키기 위해 어떻게 그린워싱을 하는지를 신랄하게 파헤치고 있다. 패션 산업의 그린워싱 “우리 사회는 매년 2억 8800만 톤의 플라스틱을 생산한다. 이 플라스틱은 분해되지도 않고 생물학적으로 해체되지도 않는다. 대신 곧장 바다로 흘러 들어가 동물계와 식물계를 오염시키고 위협한다.” 이런 내용은 〈그린피스 매거진(Greenpeace Magazine)〉에 실리는 게 당연하겠지만, 잡지 〈분테(Bunte)〉의 홈페이지에 실려 있다. 〈분테〉는 대체적으로 절제의 미덕을 옹호하지도 않으며, 우리의 생태 의식에 경고를 하지도 않는다. 반대로 이 잡지는 부자와 연예인들의 사치스럽고 낭비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데 여념이 없다. 마치 이런 삶의 방식이야말로 진정으로 추구할 가치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플라스틱 재난에 대한 이런 보도에는 죽은 해양 동물(위 속에서 플라스틱이 발견된)의 사진이 함께 실리지 않았다. 또 전 세계의 바다에서 떠돌아다니는 중부 유럽만 한 크기의 쓰레기에 대한 사진 역시 소개하지 않았다. (27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떠돌고 있다.) 〈분테〉는 오히려 세계적 뮤지션 겸 디자이너 퍼렐 윌리엄스의 사진을 실었다. 그는 유명한 비비언웨스트우드 모자(이 모자를 유행시킨 주인공)를 쓰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이 현란한 멋쟁이 신사에게 또 다른 표식이 붙었는데, 바로 세상을 구하는 사람이다. 루이비통 보석과 선글라스 신제품을 디자인하던 윌리엄스가 네덜란드 브랜드 G스타를 위해 “바다에서 건져 올린 미가공의 것”이라는 제품을 고안해냈기 때문이다. 바로 태평양에서 나온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최초의 청바지 컬렉션이다. 2억 1500만 미국달러의 재산을 소유하고 사치스러우며 트렌드에 민감한 윌리엄스는 바이오닉 얀(Bionic Yarn)의 주주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바다에 떠돌아다니는 쓰레기에 면을 혼합해 인조 실로 재생하는데, 이렇게 나온 천을 윌리엄스가 아름답게 디자인한다. 따라서 ‘바다의 원자재’로 만든 청바지를 선택하는 사람은 패션의 희생물이 아니라, 이를 구매함으로써 바다에서 플라스틱을 건져내는 환경운동가가 된다. 즉 이 제품을 많이 구입하면 할수록 환경에 더욱 좋다는 얘기다. 그리하여 윌리엄스는 ‘윈-윈 상황’을 만들어낸다. 리사이클링은 바다를 오염시키는 원인을 해결하는 데(물론 확인된 결과는 아니며, 주장일 뿐이다) 그치지 않는다. 즉 쓰레기 자체가 패션 산업에 도움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채워지지 않는 원자재에 대한 욕망의 ‘해결책’으로서 ‘지속 가능한’ 원자재로 사용될 수 있다는 얘기다. 매년 전 세계에서 1000억 장의 의류를 생산한다. 그중 절반은 면으로 된 옷이다. 이를 위해 해마다 전 세계 경작지의 2.4퍼센트에서 2600만 톤의 원료(목화)가 생산된다. 그런데 목화 생산량 가운데 겨우 1퍼센트만을 생태적으로 재배하고, 70퍼센트는 유전자 조작을 하고 8000종의 다양한 농약을 살포해 재배한다. 투입하는 모든 살충제의 25퍼센트와 모든 농약 및 제초제의 11퍼센트는 목화를 심을 때 사용하며, 그중엔 맹독성 제초제 파라콰트도 있다. 잡초를 퇴치하는 화학 제품은 토양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물에 독성을 띠게 하고 생물 다양성을 파괴한다. 이런 화학 제품은 목화 재배지에 사는 지역 주민을 병들게 하고, 심지어 치명적인 중독을 일으킨다. 목화 재배만으로 1년에 20만 건 넘는 농약 중독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2만 명이 사망한다. 티셔츠 한 장을 생산하는 데 2700리터의 물이 들어가고, 청바지 한 장을 생산하는 데는 심지어 8000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목화 농장의 절반은 인공적으로 물을 댄다. 그 결과가 어떤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중앙아시아의 아랄해다. 1960년대만 하더라도 독일 바이에른주만 한 면적이던 아랄해는 70퍼센트까지 물이 말라버렸다. 아랄해로 흘러드는 강들로부터 물을 끌어들여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사막에 있는 목화 농장에 물을 공급했기 때문이다. 한때 세계에서 네 번째로 컸던 내해(內海)가 고갈된 이런 현상은 인간이 초래한 가장 엄청난 환경 재해 중 하나로 알려졌다. 요컨대 섬유 산업에 희생당한 것이다. 무엇보다 섬유 산업은 환경 파괴의 세 번째 주범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런데 이 산업은 잡지 〈분테〉로부터 박수를 받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패션 브랜드가 생태학적 양심을 발견하다”라며 독일 잡지 〈슈테른(Stern)〉이 환호하고 나섰다. 〈슈테른〉은 5쪽에 이르는 라이프스타일 보도에서 ‘그린 리빙(Green Living)’이라는 제목으로 “지속 가능성과 멋은 더 이상 대립하지 않는다”며 바다에서 건져 올린 플라스틱으로 옷을 만드는 기사를 올렸다. 그러나 패션 산업이 바다를 구한다는 이들의 이야기는 녹색 거짓말에 불과하다. 즉 바다에서 건져낸 플라스틱으로 만든다는 운동화는 아디다스가 매년 생산하는 3억 개 이상의 제품 중 0.5퍼센트를 차지할 뿐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아디다스는 해양 환경 단체 ‘팔리 포 더 오션스(Parley for the Oceans)’와 함께 일하고 있다. 전 세계 바다에 있는 플라스틱을 섬유 산업을 위해 수집하는 이 단체는 또한 퍼렐 윌리엄스와 함께 G스타의 “바다를 위한 원자재” 라인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어서 아디다스는 바다 플라스틱을 활용한 운동화를 만드는 프로젝트로 유엔의 축복까지 받았다. 요컨대 이 대기업은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팔리 포 더 오션스와 함께 북극 바다에서 어망에 걸려든 플라스틱으로 만든 운동화 시제품을 소개할 기회를 잡았다. 팝스타 윌리엄스는 아디다스와 협업해 이를 칭송하는 노래를 불렀다. 윌리엄스는 제품을 추천하는 유명 인사이자 디자이너로서 아디다스로부터 많은 돈을 받았으니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는 아디다스를 위해 ‘오리지널스 슈퍼 컬러 팩(Originals Super Color Pack)’을 개발했다. 50가지 다양한 색을 띤 운동화다. 이 운동화는 물론 윌리엄스가 새로 내놓은 모델 ‘시그너처 테니스 휴 프라임니트(Signature Tennis Hu Primeknit)’처럼 그야말로 정상적인 플라스틱 제품이다. 아디다스는 이 제품을 진지한 자세로 “인간성에 바치는 오마주”라고 광고했다. 이 대기업은 윌리엄스에게 일하기 좋은 조건을 제시했는데, 아디다스가 아시아와 중앙아메리카에 갖고 있는 공장과 맺은 작업 조건과 비교하면 매우 좋다고 할 수 있다. 제품을 공급하는 공장들과 맺은 조건은 그야말로 끔찍하다. 딱 굶어 죽지 않을 만큼의 임금을 주고 일을 시킨다니 말이다. 그렇게 노동 착취를 하면서 마치 바다를 구제하는 과업, 다시 말해 인류에 대단한 봉사를 한다고 떠들어도 되는 것인가? 종려유와 농·축산업이 인도네시아와 아마존의 숲을 파괴한다 4장과 6장은 거의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4장은 유니레버가 종려유를 얻기 위해 인도네시아 숲을 어떻게 파괴하면서 자신들의 잘못을 은폐하는지, 6장은 농·축산업이 어떻게 아마존 유역 토착민들에게서 땅과 생명을 빼앗아 가는가를 적나라하게 폭로하는 동시에 이를 교묘하게 미화하는 방법도 드러낸다. 이 두 장은 공통점이 있다. 숲을 파괴하고 토착민을 보금자리에서 내쫓아 저임금노동자로 전락시킨다는 사실이다. 6장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브라질에서 매년 스테이크와 소시지가 되는 소가 4000만 마리라고 한다. 그리고 지난 50년 동안 전 세계 육류 생산은 7800만 톤에서 3억 800만 톤으로 4배나 증가했다. 2050년까지 5억 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얼음 없는 지구 표면의 3분의 1과 전 세계 농업용 땅의 70퍼센트를 축산에 사용하고 전 세계 농경지의 33퍼센트에 동물용 사료, 무엇보다 대두를 심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에서 생산하는 대두의 98퍼센트는 사람의 위가 아니라, 동물의 사료 통에 들어간다. 한편 전 세계에서 재배하는 모든 식물의 67퍼센트만이 인간의 식품으로 쓰이고, 나머지는 사료와 바이오 연료 등으로 가공된다. 미네소타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만일 수확한 곡물을 식량으로 가공할 경우 40억 명에게 공급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OECD 회원국이 고기를 지금보다 3분의 1만 적게 소비해도 독일만 한 면적이 생겨나고, 여기서 인간을 위한 식량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거의 10억 명의 사람이 굶주리고 있는 반면, 전 세계에서 도축하고 있는 200억 마리의 동물이 전체 수확 곡물의 절반을 먹어치운다. 사람이 아닌 동물의 사료로 쓰이는, 100칼로리의 열량을 내는 유용 식물은 그와 같은 에너지의 3분의 1만 나오는 육류의 생산에 사용된다. 1킬로그램의 소고기를 생산하려면 7∼16킬로그램의 사료와 60만 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그 밖에 직접적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70퍼센트는 동물성 제품의 사육으로 인해 발생한다. 많은 사람이 인용하고 있는 〈미국에서 소고기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1977년과 2007년 비교〉에서 ‘보비디바’ 주디스 캐퍼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대두 같은 곡물을 사료로 먹이는 ‘현대적’ 밀집 사육은 풀과 건초를 먹이며 키우던 1970년대의 대량 사육에 비해 토지와 사료 그리고 물을 덜 소비하며, 따라서 훨씬 더 친환경적이다.” 물론 캐퍼는 항생제, 베타 차단제(심장의 부담을 줄여서 긴장을 완화하는 약물) 그리고 호르몬의 사용과 그로 인한 결과는 비밀에 부쳤을 뿐 아니라, 대두 단작과 살충제의 과도한 투입이 식물의 다양성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숨겼다. 단작과 과도한 비료 및 살충제를 투입하지 않고 소규모로 각각의 지역에 맞게 그리고 농업 생태를 생각하며 짓는 농사, 육류를 지금보다 훨씬 적게 소비하는 것 등을 캐퍼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이런 것은 캐퍼가 말하듯 생태에 눈먼 낭만주의자들이 아니라, 2008년 전 세계에서 400명 넘는 전문가와 과학자들이 제출한 세계 농업 보고와 남반구에서 활동하는 소농 운동이 제기한 것이다. “소고기를 먹나요? 먹는다면 어떤 고기를 구입하세요?” 브레이크스루 연구소는 인터뷰 막바지에 캐퍼에게 그런 질문을 던졌다. “그럼요! 내가 미국에 있을 때는 곡물을 사료로 주는 게 보편적이었어요. 다시 영국에 왔는데, 이곳은 또 다른 시스템입니다. 유럽연합에서 호르몬 주입과 베타 차단제를 금지하고 있죠. 그래서 다른 대안이 없어 ‘자연산’ 소고기를 구입하고 있어요.” 유럽 사람들은 베타 차단제와 호르몬을 주입하지 않은 친환경적 소고기를 먹고 있다는 것이다! 엄청난 스캔들이 아닐 수 없다. 그런 방식으로 물론 세계를 구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실을 왜곡하고 단편적 사실만 과장해서 얘기하며 결정적으로 중요한 세부 사항은 숨기기. 바로 이런 방식으로 녹색 거짓말이 탄생하며, 산업은 그것을 과학적 증거라면서 세상에 발표한다. 현재의 상태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이른바 녹색 거짓 뉴스의 양산은 전통적 프로파간다를 대체했다. 한때 기후 변화를 거부한 자들이 유행시킨 그 선전 말이다. 캐퍼 같은 사람은 지속 가능한 사업을 한다고 밝히는 육류 산업에서 진정 행운아다. 캐퍼가 지속 가능한 소고기를 위한 세계원탁회의의 외부 고문이자 감시자인 것은 그리 놀랍지도 않다. 2014년 23개 동물 보호 협회와 환경 단체는 지속 가능한 소고기를 위한 세계원탁회의 이사진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 이 원탁회의의 기준은 “기껏해야 널리 수용되고 있는 칭찬 일색의 희망 사항을 수집해둔 것에 불과하다”는 내용이었다. 원탁회의가 내놓은 목표란 늘 하던 대로 사업을 하면서 그걸 ‘지속 가능’으로 포장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소고기 원탁회의는 항생제를 금지하지 않고, 다만 동물한테 주입하는 의약품을 책임감 있게 투여하라는 지시만 내릴 뿐이다. 호르몬과 베타 차단제는 언급조차 하지 않으며, 고통을 안기는 뿔 제거와 거세도 마찬가지다. 동물을 “건강하고 정상적 행동을 할 수 있게끔, 그리고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에서 키워야 한다”는 식으로 두루뭉술하게 정의한다.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한 사료”를 먹여야 한다는데, 만약 그런 사료가 있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 ‘지속 가능한 사료’란 도대체 어떤 것일까? 여기에 대해서도 아무런 언급이 없다. 그러면서 소 사육을 늘릴 목적의 나무를 덜 베어낼뿐더러 벌채도 “아예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얘기한다. 이렇듯 원탁회의에서는 수십 년 전부터 심각한 생태적·사회적 손상을 입혀놓고는 이를 진보라고 자축하며, 그런 진보를 더욱 확장하는 것을 지속 가능이라고 표현하는 게 하나의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때 그들이 말하는 ‘효율성’은 가능한 한 짧은 시간 안에 동물을 도살장으로 보내려는 노력이며, 이는 결국 많은 동물을 스테이크로 가공하고자 하는 걸 숨기려는 의도다. 이제야 겨우 기후온난화가 세계 문제가 되었다 6장은 정치가 어떻게 기업을 보호하고 인권을 침해하는지 수많은 예를 들어 폭로한다. 7장은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아본다. 특히 흥미로운 대목은 페루 안데스산맥의 도시 우아라스에 사는 사울 루시아노 이우야가 독일의 최대 에너지 회사인 RWE를 상대로 벌인 소송 이야기다. 이우야는 관광객을 7000미터 높이의 산으로 안내할 때마다 기후 변화를 목도한다고 보고했다. 그곳에서 그는 얼음이 녹아 생긴 새로운 호수를 항상 마주치며, 더 이상 걸어갈 수 없는 수천 개의 눈밭도 만난다고 했다. 빙하는 계속 줄어들고, 반대로 빙하가 녹아 생긴 호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우아라스에서 북쪽으로 2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는 빙하가 녹아 형성된 팔카코차(Palcacocha) 호수가 있다. 해발 4560미터에 있는 이 호수에는 1700만 세제곱미터의 물이 담겨 있다. 40년 전보다 30배나 늘어난 물의 양은 지금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2003년보다는 4배로 늘어났다. 이런 식으로 계속 불어나면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이우야를 비롯한 5만 명의 주민은 위험에 빠질 것이다. 즉 빙하가 지속적으로 녹고, 흙이 무너지고, 눈과 얼음이 많아지면 호수의 물이 둑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 30미터 높이의 물이 도시를 황폐화시킬 수도 있다. 그곳의 호수들을 조사한 텍사스 대학의 과학자들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그와 같은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우야는 바로 이런 재난으로부터 자신과 고향을 보호하고 싶었다. 그래서 에너지 대기업 RWE를 법정에 세워 책임을 묻기로 한 것이다. 독일에 있는 RWE의 화력발전소 30기는 2억 50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내뿜는다. 페루 전체의 교통과 전기 그리고 방출되는 열기를 모두 합한 것의 5배에 해당한다. 유럽에서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5곳의 갈탄 발전소 중 3곳이 에센(Essen)에 본사가 있는 이 대기업에 속해 있다. 노이라트(Neurath), 니데라우셈(Niederaußem), 바이스바일러(Weisweiler)가 그것이다. 갈탄 발전소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만으로도 RWE 혼자 전 세계 기후 변화의 0.5퍼센트에 대한 책임이 있다. 과학자들은 고소장에 그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때문에 이우야는 RWE가 그에 상응하는 기후 변화에 책임을 지고 페루 주민이 홍수 방지를 위해 투자해야 할 비용의 0.47퍼센트, 약 1만 7000유로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마다 총매출 460조 유로를 올리는 대기업으로서는 지극히 가소로운 금액이었다. 아마도 이 에너지 대기업이 런던에 본사를 둔 다국적 로펌 프레시필즈 브룩하우스 데링어(Freshfields Bruckhaus Deringer) LLP를 고용하는 데 지불하는 금액과 비교해도 훨씬 적은 돈일 것이다. 하지만 이 재판에서는 돈이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간단하지만 전 세계적 차원의 질문을 제기한다. 예컨대 지구를 오염시키는 일개 기업(여기서는 독일 기업)을 상대로 세상의 다른 편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 변화에 대한 보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일까? 항고심 재판정에서 원고 측에서 초대한 독일기후조합의 회장이자 로마클럽 독일 회장이기도 한 유명한 기후 연구가 모이프 라티프(Mojib Latif)는 “RWE가 발생시키는 오염 가스는 한정된 수준이지만 기후에 확실한 영향을 미치고, 기온 상승에 기여하는 부분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롤프 마이어(Rolf Meyer) 재판장은 베노 무크단(Benno Mugdan)의 《민법전을 위해 수집한 자료》(1899)를 인용했다. “무엇보다 먼 곳까지 미치는 영향을 특정 부분에만 한정하기는 힘듭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동일한 공기를 마시며 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인간이 하는 행동은 멀리까지 뻗어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만일 그와 같은 대기 오염을 허락하거나 불허하는 것을 결정해야 한다면 이웃만을 고려해서는 안 되며, 오히려 모든 사람에 대한 권리로 정해야 할 것입니다.” 마이어 판사가 이우야 측 변호사의 의견을 수용했다는 사실이 분명했다. 재판정에 앉아 있던 청중은 큰 소리를 지르며 박수를 쳤다. 이날 바로 이 재판정에서 두 세계가 서로 충돌했다. 하나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전 세계에서 저지르는 불의를 합법화하려는 부자 나라 북반구의 세계였다. 다른 하나는 이와 같은 불의가 실제로 일어나는 현장을 더 이상 참지 않으려는 남반구의 세계였다. 이우야는 이와 같은 고소를 통해 기후 변화를 세상의 중요 관심사로 부각시켰을 뿐 아니라, 외형화 사회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살아가면서도, 다른 국가로 하여금 북반구 국가들의 경제 활동으로 인해 생기는 결과와 식민지적 삶의 방식을 당연한 듯 짊어지게 만드는 외형화 사회 말이다. 재판정에 바이에른 출신이나 바덴뷔르템베르크 출신 혹은 유럽의 부유한 나라 출신 고소인이 앉아 있지 않고, 페루 출신 고소인이 앉아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마이어 판사는 말했다. “유럽이었다면 당연히 사람들은 자신을 보호했을 테고, 안정적인 댐이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 지역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앞으로 할 일에 대해 언급한다. “대량 사육 시설과 산업화한 농업에 반대하고, 물을 비롯한 공공 자원의 사유화에 반대하는 시민 행동에 참여할 수 있다. 자동차 없는 도심을 위해 투쟁하고, 시민의 손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석탄 광산과 자유 무역 그리고 노동 착취를 반대할 수 있다. 사회적·생태적 정의를 위한 전 세계의 투쟁에 참여하는 노동조합, 인종 학대적 원조에 반대하는 서명 운동, 활주로와 항구의 새로운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지지할 수 있다. 우리의 음식을 독점적 손아귀에 넘겨주는 거물 기업(바이엘과 몬산토 같은)의 합병을 막을 수 있다. 이런 모든 것이 사회의 권력 관계를 무너뜨리고 전 세계의 정의를 구축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데 도움을 준다.”더그 에반스(Doug Evans)는 영리한 사업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데 그치지 않았다.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3
미래M&B / 김남희 글 그림 / 200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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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M&B소설,일반김남희 글 그림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시리즈(1권-국토종주 편, 2권-스페인 산티아고 편)의 저자 김남희의 세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이번 책 ‘중국,라오스,미얀마 편’은 한반도 국토종주 이후 전업 여행가로서 첫발을 뗀 2003년 1월부터 6월까지의 여행 기록이다. 책 출간은‘스페인 산티아고’가 먼저이지만 실제 여행 시기는 중국,라오스,미얀마 여행이 더 앞선다. 여행 순서는 우선 저장 성 푸퉈 산(普陀山)을 시작으로, 베이징을 거쳐, 쓰촨 성의 청두(成都)와 주자이거우(九寨溝), 윈난 성의 다리(大理), 리장(麗江), 루구 호(瀘沽湖), 샹그릴라, 시솽반나(西雙版納) 등 중국 남서부로 이어진다. 널리 알려진 관광지 위주의 여행이 아닌 중국 소수 민족의 거주지를 찾아가는 특별한 여정임을 알 수 있다. 이후로는 육로로 국경을 넘어 들어간 라오스에서 무앙노이, 루앙프라방, 폰사반, 방비엔, 비엔티안, 팍세, 참파삭 등으로 남하하고, 태국을 거쳐 입국한 미얀마에서 양곤, 바간, 만달레이, 핀다야, 깔로, 다시 양곤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끝맺는다. 곁에 두고 몰랐던 이웃의 문을 두드리다 세계 여행에 나선 김남희가 중국?라오스?미얀마를 출발지로 선택한 건 우연이 아니다. 세상 밖으로 나가기 전 자신이 나고 자란 국토를 걸었듯이, 우리 땅에서 가까운 아시아를 가장 먼저 둘러보고 아시아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싶었던 것이다. 김남희가 여행한 아시아는 그동안 우리가 관심이 닿지 않았던 부분이다. 주자이거우와 샹그릴라의 창족을 비롯하여 리장의 나시족, 루구 호의 모수족 삶이 그러하고, 라오스와 미얀마라는 나라 자체가 그러하다. 김남희는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곳으로 발길을 옮기고, 중요시되지 않았던 것들에 매혹되곤 한다. 그리고 거기에는 항상 사람들이 있다. 여행은 사람과의 만남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주자이거우에서 창족 가정의 문을 무작정 두드리고 들어가 하룻밤 잠자리를 부탁하는 장면은 ‘여행은 사람과의 만남’이라는 김남희의 공식을 확인시켜준다. 루구 호 모수족 마을에서 김남희는 중국인들밖에 없는 모수족 축제에 끼어 아리랑을 부르며 밤새 함께 어울린다. 모수족 아주머니를 만나서는 자유롭게 연애를 즐기고 어머니가 양육 결정권을 갖는 모계사회의 전통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미얀마 바간에서는 사원에서 복권을 파는 아가씨 지옌넷의 집에 초대되어 평범한 미얀마인들의 생활을 엿본다. 중국 소수 민족과의 만남은 그들의 객관적 현실과 주관적 인식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했다. 주자이거우에서 만난 창족 젊은이들은 “티베트와 중국은 한 나라”라는 인식을 보여 저자를 놀라게도 하고, 샹그릴라에서 목격한 티베트 독립 벽보 사건은 여전히 싸우고 있는 티베트인들에 대한 지지와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김남희는 단지 새로운 여행지 하나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나아가 그들과의 소통으로 우리를 이끈다. 아시아 국가들과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여행 지리상으로는 가깝지만 마음의 거리는 너무도 멀었던 라오스와 미얀마, 이 나라들을 여행하고 돌아온 김남희의 결론은 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그들도 사랑하고, 일하고, 다투기도 하면서, 고단한 일상에 지친 무릎을 다시 일으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우리는 피부색이 같았고, 생긴 모양도, 가족과 이웃을 중요시하며 살아가는 삶의 방식도 비슷...곁에 두고 몰랐던 이웃의 문을 두드리다 세계 여행에 나선 김남희가 중국?라오스?미얀마를 출발지로 선택한 건 우연이 아니다. 세상 밖으로 나가기 전 자신이 나고 자란 국토를 걸었듯이, 우리 땅에서 가까운 아시아를 가장 먼저 둘러보고 아시아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싶었던 것이다. 김남희가 여행한 아시아는 그동안 우리가 관심이 닿지 않았던 부분이다. 주자이거우와 샹그릴라의 창족을 비롯하여 리장의 나시족, 루구 호의 모수족 삶이 그러하고, 라오스와 미얀마라는 나라 자체가 그러하다. 김남희는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곳으로 발길을 옮기고, 중요시되지 않았던 것들에 매혹되곤 한다. 그리고 거기에는 항상 사람들이 있다. 여행은 사람과의 만남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주자이거우에서 창족 가정의 문을 무작정 두드리고 들어가 하룻밤 잠자리를 부탁하는 장면은 ‘여행은 사람과의 만남’이라는 김남희의 공식을 확인시켜준다. 루구 호 모수족 마을에서 김남희는 중국인들밖에 없는 모수족 축제에 끼어 아리랑을 부르며 밤새 함께 어울린다. 모수족 아주머니를 만나서는 자유롭게 연애를 즐기고 어머니가 양육 결정권을 갖는 모계사회의 전통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미얀마 바간에서는 사원에서 복권을 파는 아가씨 지옌넷의 집에 초대되어 평범한 미얀마인들의 생활을 엿본다. 중국 소수 민족과의 만남은 그들의 객관적 현실과 주관적 인식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했다. 주자이거우에서 만난 창족 젊은이들은 “티베트와 중국은 한 나라”라는 인식을 보여 저자를 놀라게도 하고, 샹그릴라에서 목격한 티베트 독립 벽보 사건은 여전히 싸우고 있는 티베트인들에 대한 지지와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김남희는 단지 새로운 여행지 하나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나아가 그들과의 소통으로 우리를 이끈다. 아시아 국가들과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여행 지리상으로는 가깝지만 마음의 거리는 너무도 멀었던 라오스와 미얀마, 이 나라들을 여행하고 돌아온 김남희의 결론은 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그들도 사랑하고, 일하고, 다투기도 하면서, 고단한 일상에 지친 무릎을 다시 일으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우리는 피부색이 같았고, 생긴 모양도, 가족과 이웃을 중요시하며 살아가는 삶의 방식도 비슷했다. 그곳에는 차이점보다 비슷한 점이 더 많았다. 다 같으면서도 다 다르고, 다 다른 것 같다가도 다 같은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나는 누구의 삶도 특별하지 않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또 느꼈다. 우리는 누구나 특별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물론 겉으로 드러난 삶의 양식은 각기 다르다. 라오스에서는 트럭을 개조해 만든 교통수단 ‘쏭태우’에 발판에 매달려 아홉 시간을 가기도 하고 느리디느린 생활의 속도에 답답해하기도 한다. 군부독재국가인 미얀마에서는 자국민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가해지는 감시와 통제의 실상과 뇌물이 판치는 현실을 경험한다.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본 콧수염 형제의 공연은 미얀마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줌과 동시에 그 나라에 대한 관심을 자극한다. 이처럼 우리와는 아주 다르게 보이는 나라들이지만, 저자가 결국 다다르는 지점은 차이를 넘어서는 아시아인들의 공통된 정서, 인간으로서의 유대감이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이 책에는 김남희와 중국을 함께 여행한 대학생들, 후티아오샤 트레킹을 함께한 5, 60대 인생선배들을 비롯해 청두에서 만난 일본인 쿠미코, 청두에서 다리까지 함께한 오스트리아인 울리히, 라오스에서 같이 여행한 폴란드인 토마스와 영국인 에이미 등 다양한 세계인이 등장한다. 특히 김남희와 마찬가지로 홀로 여행하는 일본인 쿠미코나 영국인 에이미가 등장하는 대목은 연약한 듯하면서도 강하고, 소심한 것 같으면서도 용기 넘치는 김남희식 여행 바이러스를 더욱 강하게 감염시킨다. 3년 동안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을 여행하며 고작 1천6백만 원을 쓸 정도의 짠순이인 쿠미코는 이른바 ‘문제아’였지만 여행을 통해 세상을 다르게 보게 된 인물이다. 그는 여행을 마친 후 청소년을 위한 여행학교를 세우고 싶다는 김남희의 꿈에 큰 공감을 보내며 혼자 장기 여행을 하는 아시아 여성으로서의 어려움과 즐거움을 저자와 함께 나눈다. 6개월의 아시아 여행을 위해 1년간 아르바이트를 한 스물한 살의 에이미는 김남희가 ‘최고의 여행 친구’ 중 하나로 꼽는 인물이다. 길에서 파는 곤충 꼬치도 거부감 없이 사먹는 에이미는 낯선 문화를 경계하거나 배척하는 대신 그 속에 뛰어드는 적극적인 유형의 젊은이다. 이런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그려지고 있어 이 여행기는 더욱 즐겁고 풍요로운 내용을 선사한다. 7년 예정으로 떠난 세계 여행, 그 첫걸음의 기록 7년 예정의 단독 세계 여행을 막 시작한 시기에 쓴 이 여행기에는 첫걸음의 설렘과 긴장감이 생생하다. 오랫동안 준비하고 기다려왔던 여행이지만 떠날 무렵 쓴 저자의 글에는 앞날에 대한 두려움과 가족을 향한 미안함 등이 가득하다. 하지만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억누를 수 없는 호기심과 길 위에서 느끼곤 했던 무한한 자유가 저자의 등을 떠미는 강력한 힘이 되어준다. 여행 초반 중국에서는 지독한 감기와 그악스럽게 돈을 벌려는 중국인들에게 몸과 마음이 상하기도 하고, 홀로 다멍롱?부랑산 트레킹을 할 때는 산길을 쫓아오는 남자들 때문에 기겁하는 일도 생긴다. 라오스에서는 좀처럼 떠나려 하지 않는 차의 운전석을 향해 “도대체 언제 가냐”고 외쳤다가, 라오스의 영어명 ‘LAO PDR\'의 PDR이 “Please, Don\'t Rush(서두르지 마세요)”의 약자라는 영국인 친구의 뼈 있는 농담을 듣기도 한다. 저자 스스로 “어설프고 서투르고 조급한 여행자의 맨얼굴이 고스란히 들여다보인다”고 고백한 이 책은 세계 여행길에 오른 한 여행가의 시작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기록 사진과 같다. 우리는 이 속에서 김남희 특유의 솔직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으며, 자신의 틀을 깨뜨려가며 좀더 넓은 곳으로 나아가려는 용기와 희망을 보게 된다.
박시백의 고려사 1~5 세트 (전5권)
휴머니스트 / 박시백 (지은이) /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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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소설,일반박시백 (지은이)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으로 350만 독자의 열렬한 사랑을 받은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 만화가 박시백 화백이 한반도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나라 ‘고려’로 향한다. 정사(正史) 사료 《고려사》에 엄정히 기반한 신뢰성부터 고려시대가 한눈에 이해되는 탄탄한 구성과 물 흐르듯 읽히는 이야기, 1,100년 전 고려의 역사적 인물들을 눈앞에 생생히 되살린 또렷한 작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역사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만화적 흡인력까지. ‘Korea’의 원조, 한반도 최초의 통일 국가, 지금껏 한 번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고려왕조 500년, 이제 박시백의 만화로 생생히 되살아난다.[각 권 공통] 머리말 등장인물 소개 1권 천하통일과 고려의 개막 제1장 후삼국의 분립 제2장 삼한의 통일 제3장 호족의 나라 제4장 개혁하는 고려 2권 전쟁과 외교, 작지만 강한 고려 제1장 거란과의 전쟁 제2장 태평시대 제3장 떠오르는 여진과의 관계 제4장 잇따른 정변 3권 무신정권과 반란의 시대 제1장 무신란과 무신정권 제2장 이어지는 무신 권력자 제3장 반란의 시대 제4장 최씨 정권의 성립 4권 대몽항쟁의 끝, 부마국 고려 제1장 몽골의 침략과 항전 제2장 무신정권과 항전의 끝 제3장 원나라의 간섭 제4장 부마국 5권 개혁의 실패, 망국으로의 길 제1장 허약한 왕좌 제2장 공민왕의 개혁과 좌절 제3장 우왕과 권문세족 제4장 역성혁명 [각 권 공통] 작가 후기 고려사 연표 고려 왕실 세계도 정사(正史)로 기록된 고려의 역사,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조선 500년에 이어 고려 500년! 박시백, 고려사 500년을 되살리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으로 350만 독자의 열렬한 사랑을 받은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 만화가 박시백 화백이 한반도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나라 ‘고려’로 향한다! 정사(正史) 사료 《고려사》에 엄정히 기반한 신뢰성부터 고려시대가 한눈에 이해되는 탄탄한 구성과 물 흐르듯 읽히는 이야기, 1,100년 전 고려의 역사적 인물들을 눈앞에 생생히 되살린 또렷한 작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역사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만화적 흡인력까지 ‘Korea’의 원조, 한반도 최초의 통일 국가, 지금껏 한 번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고려왕조 500년, 이제 박시백의 만화로 생생히 되살아난다! 350만 독자가 환호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에 이은 또 하나의 正史, 《박시백의 고려사》 완간 - 모두가 기다려온 또 하나의 정통 역사 만화, 애독자들의 뜨거운 응답과 성원 2003년 1권 출간을 시작으로 2013년 20권 완간까지 무려 10년에 걸친 대장정으로 독자들을 열광하게 했던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범접할 수 없는 사실 고증과 작가주의적 노련미가 느껴지는 단단한 구성, 명쾌한 자기만의 역사적 시각을 통해 조선왕조 500년 역사를 생생하게 되살렸다는 평을 받으며 우리나라 역사 만화의 전범(典範)으로 자리 잡았다. 지식과 재미를 적절히 조화해 온 가족이 함께 읽는 교양만화로서 출간 이후 오늘날까지 무려 350만 부라는 판매 부수를 기록하며 ‘신뢰성과 재미를 모두 잡은 역사 만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350만 독자가 애타게 기다려온 박시백의 새 작품은 고려시대로 무대를 옮겼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완간한 지 1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는 동안 박시백과 그의 만화는 한층 진화했다. 정사(正史) 사료에 엄정히 기반한 내용의 신뢰성과 남녀노소 누구나 역사 속으로 순식간에 빠져들게 하는 만화적 흡인력은 여전히 독보적이며, 사료에는 채 다 적히지 못한 역사의 행간을 읽어주는 저자의 날카로운 시선은 독자들의 지적 여정을 줄곧 풍성하게 이끌어준다. 낯설기만 했던 고려시대가 물 흐르듯 읽히며 한눈에 이해되게끔 하는 탄탄한 이야기 구성은 더욱 영글었고, 한결 또렷하고 세밀해진 작화는 1,100년 전 고려의 인물들이 눈앞에 살아 숨 쉬는 듯한 생생함을 자랑한다. 2022년 3월 《박시백의 고려사》 첫 권이 출간되어 다섯 권으로 완간하기까지 박시백과 그의 만화를 사랑하는 열혈 애독자들의 뜨거운 응답과 성원이 쏟아졌다. 팟캐스트 방송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채널에 박시백 화백이 직접 출연해 출간 소식을 알린 ‘박시백, 고려사를 그리다’ 에피소드는 공개 직후 2만 5,000여 회에 이르는 재생 수를 기록했고, 《박시백의 고려사》 각 권은 출간할 때마다 즉시 주요 서점 역사 베스트셀러 순위 맨 윗자리를 석권했다. 열렬하고도 즉각적인 응답에 감화한 박시백 화백이 권마다 애독자들을 위한 초판 1쇄 한정 특전 그림을 책에 그려 싣기도 했다. 《박시백의 고려사》 세트에도 5권 초판 1쇄 한정으로 특전 그림이 실린다. 시리즈 출간 내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독자와 저자 사이의 애정 어린 소통은 실로 모두가 기다려온 우리나라 대표 역사 만화가의 귀환을 여실히 증명해 준다. 정사(正史)로 기록된 고려의 역사, 《고려사》와 《고려사절요》 박시백의 손끝에서 생명력을 되찾다! - 콘티부터 작화까지 오롯이 박시백이라는 장인의 손길을 거쳐 되살아난 고려사 500년 고려시대는 지금껏 겉으로는 친근하지만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 번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우리 역사였다. ‘고려’에서 비롯한 ‘코리아(Korea)’라는 이름부터 팔만대장경판과 고려청자로 대표되는 문화적 성취, 2000년대 초 방영해 지금까지도 인터넷 밈으로 활용되는 사극 《태조 왕건》까지, ‘고려’ 하면 한국인 누구나 쉽게 떠올리는 것들은 있다. 하지만 고려시대가 흥성하고 쇠망한 역사적 흐름과 그 안에서 펼쳐진 정치적 격변의 구체적 사정을 아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고려 역사를 기록한 사료들은 최소 630여 년 세월의 풍파 속에서 자연적으로 그리고 의도적으로 지워져 소략하기 그지없고, 고려의 유물과 유적지들은 대부분 오늘날 북한 지역에 소재하여 쉽사리 접할 수 없는 실정이다. 깊이 있는 학술적 연구와 저작물 제작에 어려움이 따르니 고려시대에 관해 믿을 수 있으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만한 콘텐츠는 여태 전무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박시백은 자신이 지금껏 해왔고 가장 잘하는 방식, 즉 정사(正史) 사료를 기반으로 삼아 고려시대를 복원하는 일에 나섰다. 박시백은 《조선왕조실록》, 《삼국사기》와 함께 대한민국 4대 정사로 손꼽히는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에 주목했다. 《고려사》는 조선 세종의 교지를 받아 김종서·정인지 등이 편찬한 고려시대 역사서로 오늘날 전하는 고려 사료 가운데 가장 오래됐으며, 당대의 역사서는 물론 문집·묘지명 등 다양한 원 사료를 수록하여 세가 46권, 지 39권, 연표 2권, 열전 50권, 목록 2권 등 총 139권 75책의 방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편찬자가 문장을 만들어내지 않고 원 사료의 문장을 그대로 옮겨 적는 방식으로 엮었으며, 인물 평가도 한 개인에 대한 칭찬과 비판의 자료를 모두 기재하여 엄격한 역사성과 객관성을 유지한 역사서로 평가받는다. 《고려사》는 고려왕조사에 관한 가장 풍부한 기초 문헌이자 고려의 역사를 기록한 정사로서 학술적·문화재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문화재청이 보물로 지정했고, 《고려사절요》 역시 단순히 《고려사》의 요약본이 아닌 《고려사》의 부족한 내용을 보완하는 귀중한 사료로서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 박시백은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의 모든 기록을 한 줄 한 줄 들여다보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한 사실들을 차곡차곡 캐내고 쌓아 자신만의 역사 노트에 빼곡히 써넣었다. 이렇게 모은 재료를 공인된 역사적 맥락에 맞춰 스포트라이트의 강약을 노련하게 조절해가며 이야기로 꿰고 엮는다. 먼지 쌓인 사료 속 그저 한 줄의 기록으로만 존재해왔던 역사 조각들에 적절한 비유와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낸 문장이 얹어지고, 인물 생김새의 특징부터 주름진 얼굴과 날리는 머리칼까지 세심하게 표현한 작화가 덧입혀진다. 여기에 만화라는 장르적 장점을 살린 인물의 심리 묘사까지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모든 과정에서 오롯이 박시백이라는 장인의 손길만을 한 땀 한 땀 거쳐 재탄생한 《고려사》는 수백 년 세월의 그림자를 벗어던지고 넘실대는 생명력을 되찾아 고려 역사 500년의 역동성과 자주성을 우리 눈앞에 온전히 재현함으로써 독자의 감동과 전율을 이끌어낸다. 고려왕조의 개막부터 망국까지, 단숨에 읽고 한 번에 이해하는 고려사 500년 - 왕 이름마저 낯선 고려사를 한 번에 정리하는 《박시백의 고려사》 《박시백의 고려사》 1권은 견훤·궁예·왕건이 쟁투한 후삼국시대부터 삼한통일을 지나 광종과 성종의 이야기까지 통일신라가 저물고 고려시대가 개막해 자리잡는 처음 100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에 없던 혼란과 역동이 꿈틀대는 후삼국시대, 공포와 권위를 앞세운 궁예·견훤과 달리 왕건은 다름을 아우르는 포용과 민심을 읽는 안목으로 새 시대를 이끌 호인의 풍모를 풍기며 삼한통일을 향해 거침없이 내달린다. 한반도 역사상 유일무이한 자주 통일을 이룩해낸 태조 왕건부터 유교적 통치를 기반으로 나라의 기틀을 세운 성종까지, 지금껏 베일에 감춰져 온 고려왕조의 화려하고도 위대한 역사가 그 첫 번째 맥동을 시작한다. 2권은 제7대 왕 목종부터 제17대 왕 인종까지 150여 년의 시기를 다룬다. 2권에서는 이제 막 나라의 기틀이 잡혀가던 고려에 외세로 인한 시련이 몰아친다. 대륙의 주도권을 잡은 거란은 세 차례나 대규모 침략을 강행하고, 동북의 여진은 세력을 모아 나라를 세우며 사대를 요구한다. 내부에서는 김치양·이자겸·묘청 등 반란의 역도들이 바람 잘 날 없이 왕조의 정통성을 위협한다. 거란의 침략부터 여진의 부상, 이자겸의 난과 묘청의 난까지 갖가지 국난을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전진하여 황금기를 구축해내는, 작지만 강하고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나라 고려의 눈부신 진면모가 펼쳐진다. 3권은 고려의 기틀을 뒤흔든 건국 이래 최대의 난, 무신정변으로 이야기의 포문을 연다. 세습과 혼맥으로 자신들의 지배체제를 공고히 해온 문벌 귀족들의 괄시, 환관과 술사에 둘러싸인 채 사치와 향락에 빠진 제19대 임금 의종, 문신과의 해묵은 차별 대우 등을 참다못한 무신들의 뿌리 깊은 분노가 폭발하고, 개경을 피로 물들일 정변이 시작된다. 한편, 조정의 횡포와 실정으로 도탄에 빠진 백성들은 민란의 횃불을 치켜든다. 힘이 곧 질서인 세상 속에서 고려는 끝 모를 격변에 휘말린다. 4권은 몽골의 침략과 고려의 항전, 원의 간섭과 부마국 고려로의 전환이라는 격동의 시대를 다룬다. 최씨 정권의 위세가 여전하던 무신 집권기 고려는 대륙을 석권하고 급부상하던 몽골과 마주한다. 천하의 몽골군에 맞서 수많은 백성이 30년 항전을 이끌었지만 100년을 이어온 무신의 권력은 고스란히 몽골(원)에게로 넘어갔다. 최초의 원 황실 부마가 된 충렬왕 이래 고려는 부마국으로 원과 새로운 대외관계를 맺게 되고, 고려 왕의 책봉과 폐위까지도 결정하는 최종 권력을 틀어쥔 원의 간섭이 본격화된다. 5권은 충숙왕부터 공양왕까지 혼란 속에서 망국의 길로 향하는 고려 말기를 다룬다. 원의 간섭으로 왕의 폐위와 복위가 반복되며 왕권이 흔들린다. 그런 가운데 홍건적이 일어나 원나라의 힘이 위협받자 공민왕은 반원 자주를 기치로 개혁을 추진한다. 그러나 잇따른 정변과 외침으로 개혁은 좌절되고, 왕들의 무자비한 비행에 권문세족의 횡포까지 더해지면서 민심이 무너져 내리며 고려 왕조는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는다. 그때 백전불패의 명장 최영이 영웅으로 떠오르며 정권을 잡고 흩어진 민심을 모으지만, 추락한 왕권은 더는 제자리를 찾지 못한다. ‘마지막 고려인’ 정몽주는 왕조를 지켜내려 하지만, 정도전과 이성계 등 새 세상을 꿈꾸는 세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완간을 기다린 독자들을 위한 특별 선물 - 고려 인물 브로마이드와 고려 왕실 세계도, 그리고 유튜브 〈박시백의 고려사〉까지 각 권에는 해당 시기 고려사 연표와 왕실 세계도를 실었고, 세트에는 박시백 화백이 그린 고려 주요 인물을 한 폭에 담은 브로마이드(앞면)와 고려사의 주요 사건과 인물을 함께 볼 수 있는 고려 왕실 세계도(뒷면)를 추가 구성하여 고려사의 흐름을 한눈에 꿰도록 했다. 더불어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멤버 박시백 화백, 신병주 건국대 교수, 김학원 휴머니스트 대표가 다시 뭉쳐 유튜브 〈박시백의 고려사〉를 통해 고려사 500년을 샅샅이 들여다보며 책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박시백 화백의 그림으로 되살린 고려사 명장면을 쇼츠로 제공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휴머니스트 유튜브 채널 ‘연남책빵’ youtube.com/@humanistbooks)
이끼숲
자이언트북스 / 천선란 (지은이) /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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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북스소설,일반천선란 (지은이)
“구하는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이야기는 끝내 구하는 이야기가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조금 더 뚜렷하게 구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끼숲』은 누군가의 마음을, 살아 숨쉬는 생명을, 모든 것들이 연결된 이 세계를 구하려는 간절한 바람으로 쓰여졌다. 세 편의 연작소설은 지상이 멸망한 후 지하 도시로 추방된 인류의 미래를 배경으로, 여섯 명의 친구들이 함께하는 사랑과 우정, 모험을 그려낸다. 지하 도시의 인간은 다음 세대, 즉 다시 지상으로 올라갈 세대를 위해 인류 문명을 지속시키는 중간 다리이자 충실한 일꾼에 불과하지만, 여섯 명의 친구들은 그 안에서도 서로 눈을 맞추고, 포옹하며, 손을 맞잡고 숨이 벅차도록 함께 달린다. 첫사랑임을 깨닫자마자 그 상대를 잃고 마는 소년의 아픈 성장을 보여주는 「바다눈」, 누구보다 증오하면서도 동시에 열렬히 사랑하는 쌍둥이 자매에게 보내는 편지글로 이루어진 「우주늪」, 상실의 슬픔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이야기 「이끼숲」을 통해 천선란의 소설 세계가 지닌 에너지—이야기가 끝나고 다시 발 딛고 선 땅으로 돌아왔을 때, 절망 속에서도 사랑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싶도록 만드는 힘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 바다눈 13 우주늪 101 이끼숲 135 해설 | ‘닫힌 세계’ 너머를 그려보는 일 소유정(문학 평론가) 258 작가의 말 277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SF어워드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 작가 천선란 연작소설 『이끼숲』 “구하는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이야기는 끝내 구하는 이야기가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조금 더 뚜렷하게 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모두 천천히 달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메모로부터 출발한 이야기 『천 개의 파랑』(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에서, ‘목놓아 울다 문득 나무와 들풀이 듣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누군가의 슬픔을 상상했던 날로부터 시작된 이야기 『나인』(SF어워드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까지, 천선란의 이야기는 어떤 바람을 품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바람에 공명하며, 독자들은 그를 ‘2022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선정한 것일 테다. 만일 당신이 지금 이 세계에 여전히 살아남아 있다면, ‘구하고 싶다’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기란 오히려 어려운 일이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의 마음속에서는 ‘살고 싶다’는 강렬한 생존 욕구만큼이나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구하려는 의지가 커진 듯하다. 아마 이 마음은 출구 없이 꽉 닫힌 이 세계에 작용하는 압력에 비례하여 더욱 간절해졌을 것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이야기를 세상에 내보내면서 “구하는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이야기는 끝내 구하는 이야기가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조금 더 뚜렷하게 구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하는 작가의 목소리는 결코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이 작품이 이야기의 세계에 존재해온 ‘구원 서사’라기보다, 말 그대로 이야기의 안팎에서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정말로 구하고 싶다는 작가의 강력한 바람으로 쓰여졌음을 짐작게 하기 때문이다. 살아 있는 존재들로 이루어진 이 세계에서 결코 눈 돌리지 않는 작가가 우리와 함께 한 시기를 통과하고 있다는 사실, 이로 인한 안도감과 든든함으로 독자들에게 『이끼숲』을 전한다. “슬픔이 유별나도 되는 곳으로 가고 싶다.” 슬픔을 향한 가장 강력한 옹호, 마침내 닫힌 세계를 뚫고 나가는 지극한 슬픔의 힘 세 편의 연작소설은 지상이 멸망한 후 지하 도시로 추방된 인류의 미래를 배경으로, 여섯 명의 친구들이 함께하는 사랑과 우정, 모험을 그려낸다. 지하 도시의 인간은 다음 세대, 즉 다시 지상으로 올라갈 세대를 위해 인류 문명을 지속시키는 중간 다리이자 충실한 일꾼에 불과하지만, 여섯 명의 친구들은 그 안에서도 서로 눈을 맞추고, 포옹하며, 손을 맞잡고 숨이 벅차도록 함께 달린다. 「바다눈」은 첫사랑임을 깨닫자마자 잃고 마는, 소년의 아픈 성장을 그려낸 작품이다. 지하 도시의 연구소 경비원인 마르코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홀린 듯 이끌린다. “거대한 고래 울음 같은, 잘게 부서진 별 같은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소녀 은희는 마르코의 순수한 마음을 일깨우며 그를 사랑의 세계로 이끈다. 물론 이 사랑은 기쁨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지하 도시의 질서가 그 안으로 틈입하기 때문이다. 마르코는 부당한 노동 환경에 맞서 파업에 나선 선배 커커스를 보며 혼란을 겪는다. 아직 어떤 판단을 내리지 못한 채 심적 압박을 느끼는 그에게 친구 유오는 “아무도 뭐라고 안 해. 마음에 쫓길 필요 없어”라고 말해준다. 덕분에 마르코는 대의와 당위에 짓눌려 옴쭉달싹 못하는 대신, 선택에 따른 결과―“커커스가 바랐던 것은 노동의 대가였고, 회사가 쥐고 있던 것은 커커스의 목숨이었다. 정당한 전투가 아니었다. (…) 커커스는 패배한 게 아니라, 밟혔다”는 깨달음―를 통찰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사랑과 노동이라는 사건을 충실히 겪는 사이, 유독 작았던 마르코의 키와 체구는 친구들 중 단연 우뚝해진다. 독자는 이 육체적 성장을 지켜보며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짙은 비애를 느끼게 된다. 「우주늪」은 누구보다 증오하고, 또 열렬히 사랑하는 쌍둥이 자매에게 보내는 편지글이다. 지하 도시의 위원회에 등록되지 않아, 평생 좁은 방에 갇혀 사는 의조는 쌍둥이 자매 의주가 한없이 밉고 부럽다. 자유롭게 지하 도시를 오가며 배우고, 일하고, 만나는 의주에게, 의조는 쨍하게 울리는 분노의 목소리로 숨겨둔 이야기를 전한다. 의조는 들키지 않고 지하 도시를 오갈 수 있는 배관 통로를 발견하고 의주의 뒤를 밟는다. 자신이 살 수도 있었을 삶을 추적하던 어느 날, 그는 환풍구를 두고 누군가와 눈이 마주친다. “너는, 비밀이니?” 의주의 친구 치유키는 의조의 상황을 알아채고 그에게 글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그 배움 덕분에 의조의 감정은 사랑과 이해로 나아간다. 차갑게 찌르는 듯하던 문장들은 페이지가 넘어감에 따라, 답답한 지하 도시를 뚫어버릴 듯 뜨겁게 흘러넘친다. 편지의 마지막 대목에 이르면 독자는 분노가 실은 삶을 향한 갈망이었다는 사실을, 또 그 갈망이 해내는 놀라운 행위를 먹먹하게 목격하게 된다. 「이끼숲」은 상실의 슬픔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이야기다. 붕괴 사고로 사랑하는 유오를 잃은 소마는, 친구들과 유오의 클론을 훔쳐 지하 도시 밖으로 탈출하고자 한다. 유오를 닮았지만 유오는 아닌 존재, 그런 클론이라도 데리고 지상으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아마 급작스러운 상실을 경험한 이들이라면 이 마음을 헤아릴 수 있지 않을까. 지하 도시의 위원장은 그만 슬픔을 멈추고 현실로 복귀하라고 명령하지만, 소마는 “나는 여전히 그 애를 잃은 슬픔이 유별나다”고 말하며 이를 위반한다. 친구들 덕분에 지하 도시의 맨 위층, 지상의 바로 아래까지 도달한 소마는 결국 지상으로 한 걸음을 내디딘다. 눈앞에 펼쳐지는 신비로운 풍경, 그리고 그 곁에는 유오가 함께 있다. 세 편의 연작소설 중 가장 긴 분량을 가진 이 작품 안에서, 화자는 내내 슬픔에 가득찬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슬픔’이라는 감정이 지속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 적당한 기간이라는 게 있을 수 없는 ‘애도’가 깔끔하게 완료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마치 저항이라도 하는 것처럼. 이야기와 함께하는 사이, 독자들은 마음속에 들어차 있던 오랜 슬픔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연작소설 『이끼숲』에 담긴 지극한 슬픔의 힘은 마침내 닫힌 세계를 뚫고 나간다. 슬픔을 향한 가장 강력한 옹호, 구하겠다는 바람으로 쓰여진 이 작품을 통해, 천선란의 소설 세계가 지닌 에너지—이야기가 끝나고 다시 발 딛고 선 땅으로 돌아왔을 때, 절망 속에서도 사랑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싶도록 만드는 힘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 * '예스24 오리지널'로 크레마클럽에서 선연재되었다. * 『이끼숲』은 CJ ENM의 ‘Untold Originals(언톨드 오리지널스, CJ ENM이 발굴하고 선보이는 ‘아직 발견하지 못한, 무궁무진한 이야기’라는 뜻의 브랜드 슬로건)’ 프로젝트의 세번째 시리즈로 발표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CJ ENM과 블러썸크리에이티브가 함께 기획한 IP를 소설로 선보인 후 영상 콘텐츠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배명훈의 『우주섬 사비의 기묘한 탄도학』, 김중혁의 『딜리터: 사라지게 해드립니다』가 발표됐으며, 김초엽이 다음 순서를 준비중이다. 이야기의 확장은 계속된다. 하나의 감정만으로 삶 전체를 설명하는 건 마르코에게 어려웠다. 어떤 순간은 마르코를 살고 싶게 했고, 어떤 순간은 마르코를 죽고 싶게 했다. 살아가는 건 징검다리 건너듯이 원치 않아도 어느 순서에는 반드시 불행의 디딤돌을 밟아야만 하는 것 아닌가. 신발로 땅을 툭툭 내리찍으며 나를 기다리던 너를 발견했을 때의 안도감과 미약하게 떨리던 몸, 긴장한 듯 멈춘 숨. 뜬금없이 달려가 너를 와락 끌어안아버리고 싶던 충동, 그걸 억누르느라 꽉 쥐었던 주먹. 그건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처음 자각한 순간이야.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세트 (전5권)
을유문화사 / 플루타르코스 (지은이), 신복룡 (옮긴이) /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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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문화사소설,일반플루타르코스 (지은이), 신복룡 (옮긴이)
서유럽의 초기 역사와 문화, 지도자로서의 처세와 인간으로서의 윤리를 한 번에 배울 수 있는 교양의 백과사전으로 꼽히는 책. 로마를 세운 로물루스, 불멸의 지도자 율리우스 카이사르, 최고의 전략가로 손꼽히는 한니발 등 고대 그리스·로마 지역의 유명 군인과 정치가들의 삶을 담은 이 평전은 동양의 삼국지와 곧잘 비견된다. <영웅전>의 여러 명대사들은 서양의 상식으로 자리 잡았고, 여러 이야기 속에 그려진 극적인 순간들은 그림과 소설, 연극 등으로 수없이 재해석되었다. 이렇듯 <영웅전>은 많은 사람에게 보편적인 가르침을 안겨 주는 그 자체의 매력은 물론, 유럽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열쇠로서 접해야 할 고전이다.1권 추천사 옮긴이 머리말 해제(解題) : 판본과 참고 문헌을 겸하여 플루타르코스의 생애 그리고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세상에 알린 사람들: 오브리 스튜어트 & 조지 롱 추기(追記) 옮긴이와 편저자의 약전(略傳) 1 테세우스 2 로물루스 테세우스와 로물루스의 비교 3 리쿠르고스 4 누마 리쿠르고스와 누마의 비교 5 솔론 6 푸블리콜라 솔론과 푸블리콜라의 비교 7 테미스토클레스 8 카밀루스 테미스토클레스와 카밀루스의 비교 (뒤 아이양 작성) 9 아리스티데스 10 대(大)카토 아리스티데스와 대(大)카토의 비교 2권 11 키몬 12 루쿨루스 키몬과 루쿨루스의 비교 13 페리클레스 14 화비우스 막시무스 페리클레스와 화비우스 막시무스의 비교 15 니키아스 16 크라수스 니키아스와 크라수스의 비교 17 알키비아데스 18 코리올라누스 알키비아데스와 코리올라누스의 비교 19 리산드로스 20 술라 리산드로스와 술라의 비교 3권 21 아게실라오스 22 폼페이우스 아게실라오스와 폼페이우스의 비교 23 펠로피다스 24 마르켈루스 펠로피다스와 마르켈루스의 비교 25 디온 26 브루투스 디온과 브루투스의 비교 27 파울루스 28 티몰레온 파울루스와 티몰레온의 비교 29 데모스테네스 30 키케로 데모스테네스와 키케로의 비교 4권 31 알렉산드로스 32 카이사르 알렉산드로스와 카이사르의 비교 (뒤 아이양 작성) 33 에우메네스 34 세르토리우스 에우메네스와 세르토리우스의 비교 35 포키온 36 소(少)카토 포키온과 소(少)카토의 비교 (뒤 아이양 작성) 37 데메트리오스 38 안토니우스 데메트리오스와 안토니우스의 비교 5권 39 피로스 40 마리우스 피로스와 마리우스의 비교 (뒤 아이양 작성) 41 아기스 42 클레오메네스 43 티베리우스 그라쿠스 44 카이우스 그라쿠스 아기스/클레오메네스와 그라쿠스 형제의 비교 45 휠로포이멘 46 플라미니누스 휠로포이멘과 플라미니누스의 비교 47 아라토스 48 아르타크세르크세스 49 갈바 50 오토 51 한니발 (아미요 엮음) 52 스키피오 (아미요 엮음) 한니발과 스키피오의 비교 (아미요 엮음) 편집자 후기 부록: 참고 문헌인류 역사상 최고의 영웅 열전이자 서양 문화의 모든 씨앗을 담은 보물 상자 이제 을유문화사의 완역본으로 만나다 어떻게 원하는 바를 이루고, 어떻게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그리고 운명이 자신을 가차 없이 팽개칠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유럽 역사의 초창기를 수놓은 위대한 정치가와 장군들의 삶이 그 질문에 답한다. 이것이 바로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이하 『영웅전』)이다. 따라서 이 책은 서유럽의 초기 역사와 문화, 지도자로서의 처세와 인간으로서의 윤리를 한 번에 배울 수 있는 교양의 백과사전으로 꼽힌다. 『영웅전』이 20세기 초까지 성경 및 그리스 비극과 함께 서양 교양의 공통 핵심으로 자리 잡았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실제로 『영웅전』은 나폴레옹이나 처칠 등의 정치가나 군인은 물론, 몽테뉴와 프랜시스 베이컨과 루소 등 여러 지성인의 사상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고, 셰익스피어와 실러, 괴테를 비롯한 작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선사했다. 그러나 이 책이 가장 빛난 순간은 말 그대로 ‘교양’으로,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편으로 받아들여졌을 때였다. 『영웅전』을 즐겨 읽은 것으로 알려진 베토벤이 그 좋은 사례다. 베토벤은 귀가 점점 들리지 않던 1801년에 “나는 때로 창조주와 내 존재 자체를 저주했다. (그러나) 플루타르코스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법을 알려 주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로마를 세운 로물루스, 불멸의 지도자 율리우스 카이사르, 최고의 전략가로 손꼽히는 한니발 등 고대 그리스·로마 지역의 유명 군인과 정치가들의 삶을 담은 이 평전은 동양의 삼국지와 곧잘 비견된다. 서양의 정치 문화부터 예술 창작까지, 이 책이 끼친 영향은 그야말로 광범위하다. 『영웅전』의 여러 명대사들은 서양의 상식으로 자리 잡았고, 여러 이야기 속에 그려진 극적인 순간들은 그림과 소설, 연극 등으로 수없이 재해석되었다. 이렇듯 『영웅전』은 많은 사람에게 보편적인 가르침을 안겨 주는 그 자체의 매력은 물론, 유럽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열쇠로서 접해야 할 고전이다. 완역을 넘어 후대가 추가한 단편까지 수록한 국내 최초의 판본 오랜 기간 번역에 몰두한 신복룡 교수와 50년 만에 『영웅전』 완역을 선보이는 을유문화사는 완성도 높은 판본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하버드대학 출판부에서 내놓은 페린 번역본을 바탕으로 빠뜨린 내용 없이 완역을 진행했다. 또한 원전에서 유실된 「한니발전」과 「스키피오전」 등 여러 내용을 후대의 작가들이 작성한 판본으로 추가해 놓았다. 플루타르코스의 원전에 못지않은 깊이를 자랑하는 이 추가 작업들은 오직 을유문화사의 이번 판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내용이다. 원전 완역을 넘어서 보다 완벽한 ‘영웅전’을 선사하고자 기획한 이 판본은 인류 역사상 최고의 영웅 열전을 더욱 풍성하게 선보인다. 카이사르, 브루투스, 알렉산드로스, 페리클레스…… 역사서이기 이전에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이야기 오래된 고전이라고 하면 딱딱한 이야기라는 선입견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영웅전』에는 지금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순간이 많이 들어 있다. 예를 들어 “브루투스, 너마저?”라는 대사로 유명한 카이사르의 암살 장면을 들 수 있다. 사실 ‘브루투스 너마저’는 셰익스피어가 이 사건을 각색해 만든 희곡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창작해 넣은 대사로, 실제로 이 사건을 기록한 역사서에는 등장하지 않는 말이다. 그런데 셰익스피어의 각색보다 『영웅전』의 원본이 더 드라마틱하다. 자신을 죽이려는 자들의 칼에 찔려 가며 도망치던 카이사르는 멀리서 브루투스가 칼을 꺼내는 모습을 보고는 아무 말 없이 자신의 망토로 눈을 가린 채 그 자리에 멈춰 버린다. 후계자로 점찍었을 만큼 아끼던 젊은이가 자신을 죽이려는 사실에 크게 충격을 받은 그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만큼 절망했던 것이다. 그 외에도 로마의 창건자 로물루스의 미스터리한 죽음, 인생의 회한을 한 줄의 말 안에 모두 담은 안토니우스의 유언, 상대를 교묘히 비웃는 키케로의 신랄한 유머 등 다양한 장르에 해당하는 멋진 순간을 수백 번 이상 만날 수 있다. 고전 역사서의 매력을 살린 번역과 상세한 원전 표기 이처럼 극적인 드라마를 선보이는 옛 이야기의 말맛을 더욱 살리기 위해서, 본 판본은 과거 을유문화사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펴낸 『영웅전』의 번역본을 참조해 좀 더 고아(古雅)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사극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 옛 말투를 살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한편, 플루타르코스는 다른 저자의 책이나 글을 인용하면서 정확히 어떤 책의 어떤 구절을 가져 왔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인용에 대한 규칙이 정해지지 않은 옛날에 작성된 책이므로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가 인용한 원전을 궁금해 하는 독자들에게는 장벽으로 느껴질 수 있다. 본 판본은 플루타르코스가 인용한 책들의 제목과 장을 함께 표기함으로써 연계 독서를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 주는 유일한 한국어 판본이기도 하다. 소장하기 좋은 디자인 워크룸이 디자인한 본 세트는 위대한 고전을 오래도록 소장하려는 독자들을 위한 것이다. 표지에서 글자를 최대한 뺀 과감한 구성은 이미지에 힘을 실어 줌으로써 특유의 개성을 자아낸다. 또한 사철 제본과 하드커버 양장으로 오래 보관하기 좋도록 제작했다. 어디에 놓아두어도 보기 좋고, 언제 펼치더라도 튼튼한 을유문화사의 『영웅전』은 삶의 지침서로써 독자와 함께 오랜 길을 걸어갈 것이다.정부의 형태를 놓고 어떤 사람이 민주 정치를 수립할 것을 요구하자 리쿠르고스는 이렇게 대답했다.“가서 그대의 가정에 먼저 민주주의를 이룩하시오.” 페르시아 왕의 장군들에게 파견된 사신 가운데 한 명이었던 (스파르타의) 폴리크라티다스 장군은 그들이 개인 자격으로 왔는지, 아니면 공무로 왔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우리의 임무가 성공하면 공무로 온 것이고, 실패하면 개인 자격으로 온 것입니다.” “언젠가는 사라질 목숨을 가진 인간이, 자신에게 출세가 찾아오고, 어느 나라와 도시와 왕국을 정복했다고 해서 우쭐해 할 이유가 있는가? 우리 전사들은 운명의 무상함을, 인간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허약함을 목격했으니, 이 세상에서 안전하고 무사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해야 하지 않겠는가? (…) 우리가 다른 민족을 정복할 때야말로 운명의 여신을 가장 두려워해야 할 때다. 그때 우리는 마치 지금의 나처럼 승리를 기뻐하다가도, 돌고 도는 운명이 오늘은 이 사람의 편에, 내일은 저 사람의 편에 선다는 사실을 깨닫고 좌절할 수도 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후계자로 권력의 최고 정점에 서서 온갖 영예를 누리던 사람이 단 한 시간 만에 몰락하여 그대 발아래 엎드렸을 때, 몇 만의 보병과 몇 천의 기병에 둘러싸여 있던 왕이 지금은 적군의 손에서 그날 하루 먹을 식사와 물을 받아먹는 것을 보았을 때, 그대들은 세월의 흐름을 이겨 내고 운명의 여신에게서 행운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젊은이들이여, 헛된 오만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미래를 맞이하게. 언젠가 신이 지금 그대들의 영광에 질투 어린 불쾌감을 보일 수도 있음을, 절대로 잊지 말게.”
위대한 기업의 선택
김영사 / 짐 콜린스 외 글, 김명철 옮김 / 201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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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소설,일반짐 콜린스 외 글, 김명철 옮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이후 10년, 비즈니스를 지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10X’에 주목하라! 위대한 선택이 위대한 기업을 만든다! 경영 상식을 타파하고 고정관념을 뒤엎는 위대한 기업의 조건은 무엇인가? 20,400개의 상장기업 중 시장 평균수익의 30배가 넘는 실적을 낸 ‘10X’ 7개 기업을 선정, 10년간 치밀하게 조사ㆍ분석하여 공통적인 성공 요인을 밝혀낸 ‘경영의 구루’ 짐 콜린스의 역작이다. “변화와 격동의 기업 환경 속에서 어떻게 하면 영속하는 위대한 기업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시작으로, 저자들은 좋은 기업은 더 위대하게, 몰락하던 기업도 그 위기를 기회 삼아 더 큰 성공의 길로 이끄는 모든 해법을 규명해낸 것이다. 여기서 ‘10X’란 동종 업계의 주가지수를 최소 10배 이상 능가한 기업을 이르는 말로, 짐 콜린스는 이러한 기업을 ‘10X 기업’, 그리고 그 리더들을 ‘10X 리더’로 명명했다. 이 책의 연구는 기업이 이룩했던 성과를 현재까지가 아니라, 각 기업이 설립된 이후 2002년까지의 특정 기간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연구 대상이었던 기업들 중 몇몇은 현재 몰락하여 휘청거리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만일 마이크로소프트나 인텔이 현재 파산에 직면했다고 해서 그들의 업적 또한 무의미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비록 현재는 쇠락했을 수 있지만, 그 기업의 성공과 이를 이룰 수 있었던 전략은 빛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기업의 전성기 시절 성공 요인을 분석하는 작업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1. 불확실한 환경에서 번창한 기업들 10X 기업 사례 찾기 | 대조 연구의 위력 | 데이터를 통해 밝혀진 놀라운 사실 | 새로운 시각, 계속되는 탐색 2. 10X 리더 당신은 아문센인가, 아니면 스콧인가? | 상황이 달랐던 것이 아니라 행동이 달랐다 | 어떻게 하면 10X 리더가 될 수 있을까? 3. 20마일 행진 존 브라운의 20마일 행진 | 기대하지 못했던 행동양식 | 좋은 20마일 행진을 만드는 것 | 왜 20마일 행진이 승리하는가 | 기업에 행진 가르치기 4. 총 먼저 쏘고 대포 쏘기 놀라운 발견 | 창의성과 규율 | 총알, 그리고 대포알 | 무보정 대포 쏘기의 위험한 유혹 | 10X 리더는 실수에서 배운다 | 예측하는 재능보다 증명하는 태도 | 애플의 재탄생 5. 데스라인 위에서 이끌기 생산적 피해망상 | 인생의 모든 시간이 평등한 것은 아니다 6. SMaC SMaC 레시피 | 광적인 규율로 SMaC 레시피 고수하기 | SMaC 레시피의 수정 | 일관성과 변화 7. 운 수익률 운일까, 기술일까? | 운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 운 분석 사례? 높은 운 수익률(ROL) | 운은 전략이 아니다 에필로그 243 감사의 글 246 부록 268 참고문헌 323 왜 어떤 기업은 과감한 선택을 실행하는 반면, 다른 기업은 행운조차 불행으로 변질시키고 마는가?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창업한 이후 한때 업계의 총아로 불리며 1980년대 중반까지 세계 컴퓨터 산업을 선도했지만, 이후 파산에 직면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세운 빌 게이츠는 업계의 관행을 따르지 않고 방에 틀어박혀, 악몽의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자가당착에 빠진 피해망상적인 인물이었다. 수많은 항공사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오랫동안 우위를 점거한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한때 혁신적인 기업으로 명성을 날리던 퍼시픽사우스웨스트항공을 흉내 내면서 모든 운영 매뉴얼을 베껴 사용했다. 그러나 이 기업들은 살아남았다. 단지 살아남는 데서 그치지 않고 동종업계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위대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애플은 다른 기업들을 127퍼센트 능가하는 실적을 지속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테크놀로지 기업이 되었고,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업계 최고의 거물이 되었다. 특히 사우스웨스트항공은 30년 넘게 흑자를 내면서 결국 혁신의 상징이었던 퍼시픽사우스웨스트항공을 파산시키고 업계를 장악했다. 이들은 어떻게 불행조차 행운으로 바꾸는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있었을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짐 콜린스가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가장 주목할 만한 신작 《위대한 기업의 선택》(김영사 刊)은 특별연구팀과 함께 총 6000년이 넘는 기업 역사와, 7,000개 이상의 기록을 철저히 연구하여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한 ‘10X’ 7개 기업의 경영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변화와 격동의 기업 환경 속에서 어떻게 하면 영속하는 위대한 기업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시작으로, 저자들은 좋은 기업은 더 위대하게, 몰락하던 기업도 그 위기를 기회 삼아 더 큰 성공의 길로 이끄는 모든 해법을 규명해낸 것이다. 여기서 ‘10X’란 동종 업계의 주가지수를 최소 10배 이상 능가한 기업을 이르는 말로, 짐 콜린스는 이러한 기업을 ‘10X 기업’, 그리고 그 리더들을 ‘10X 리더’로 명명했다. 이 책의 연구는 기업이 이룩했던 성과를 현재까지가 아니라, 각 기업이 설립된 이후 2002년까지의 특정 기간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연구 대상이었던 기업들 중 몇몇은 현재 몰락하여 휘청거리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만일 마이크로소프트나 인텔이 현재 파산에 직면했다고 해서 그들의 업적 또한 무의미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비록 현재는 쇠락했을 수 있지만, 그 기업의 성공과 이를 이룰 수 있었던 전략은 빛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기업의 전성기 시절 성공 요인을 분석하는 작업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이 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를 추출하고 기존의 통념을 뒤엎는, 그리고 희망을 주는 전형적인 짐 콜린스의 작품이다. 그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놀랍고도 흥미로운 결과를 끊임없이 도출하면서 우리를 미치도록 새로운 경영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제 이 책을 통해 사건에 대응하기 급급한 기업이 아니라, 사건 자체를 만들어내는 위대한 기업의 모든 여정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경영 구루’ 짐 콜린스의 독보적 신작! 한 번의 큰 성공보다 일관성 있는 작은 행동이 위대함을 결정한다! 《위대한 기업의 선택》은 동일한 극단적 환경에서 큰 성과를 낸 10X 기업과 몰락한 비교 기업을 대조하는 방식으로 성공 요인을 밝히고 있다. 10X 기업에는 암젠, 바이오멧,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프로그레시브, 사우스웨스트항공, 스트라이커가, 비교 기업에는 제넨테크, 커쉬너, AMD, 애플, 세이프코, 퍼시픽사우스웨스트항공, 미국외과주식회사가 선정됐다. 애플은 당시 비교 기업이었지만, 현재는 역사상 가장 눈부시게 재기한 회사가 되었다. 이는 모든 기업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성공과 몰락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증거로써 특히 눈여겨볼 가치가 있다.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올라서는 것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이 책은 기존의 상식에 이의를 제기하며, 극히 실질적이고 사려 깊은 콘셉트로 대안을 내놓는다. 여기에 소개된 새로운 개념과 대안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광적인 규율, 생산적 피해망상, 실증적 창의성, 20마일 행진, 총 먼저 쏘고 대포 쏘기, 데스라인 위에서 이끌기, 줌아웃하고 줌인하기, SMaC 레시피가 그것이다. 특히 짐과 모튼은 마지막 장에서 운의 역할을 규명하고 수량화하는 새로운 분석 방법론을 제시한다. 10X 기업이 비교 기업에 비해 운이 좋았던 게 아니라 행운으로부터 수익을 얻어내는 정도, 즉 ‘운 수익률Return on Luck’이 더 높았을 뿐이라는 사실을 증명해낸 것이다. 이렇듯 저자들은 가장 도발적이고 독창적인 분석을 끊임없이 내놓으며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인생의 모든 시간이 평등한 건 아니다. 삶에는 더욱 중요한 순간들이 있다. 10X 리더들은 기업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그 순간을 위해 준비하고 그것을 알아보고 기회를 잡고 인생을 걸고 최선을 다한다. 결과적으로 상황이 달랐던 것이 아니라 행동이 달랐던 것이다. 그들의 운명이 갈린 것은 서로 아주 다르게 행동했기 때문이었다. 10X 리더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한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많은 장치들을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그래서 혼란스럽고 불확실한 세상에서도 위대함은 운이 아니라 선택에 의해 생겨난다는 사실을 쉽게 납득이 되도록 보여주고 있다.
운곡 원천석 시선
평민사 / 원천석 (지은이), 허경진 (옮긴이) /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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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사소설,일반원천석 (지은이), 허경진 (옮긴이)
한국의 한시 42권. 운곡(耘谷) 원천석(元天錫, 1330~?)은 고려에 벼슬하지 않았으니, 사실상 고려왕조에 충성할 의무는 없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학식과 문장이 뛰어났지만, 진사가 되는 데 그쳤다. 고려 말에 정치가 어지러워지자, 강원도 치악산에 은거하여 제자들이나 가르치며 한평생을 보냈다.[제1권] 신묘년 삼월에 금강산으로 가다가 횡천에 이르러 _ 17 갈풍역을 지나다 _ 18 춘주에서 _ 19 매화 가지 끝에 걸린 달 _ 20 그림 속의 산 _ 21 남만에서 들어온 종이 _ 22 어진이 불러들인 이불 _ 23 나라에 금주령이 내렸는데 제호조 소리를 듣다 _ 24 갑오년 시월에 회양으로 가다가 횡천에 이르러 벽에 걸린 시에 차운하다 _ 25 초사흗날 횡천을 떠나면서 _ 26 열이튿날 교주를 떠나 금성에 이르다 _ 27 청양을 지나다 _ 28 방산 가는 길에서 _ 29 연기 나는 집이 하나도 없어 _ 30 춘주 신대학의 교외 별장에 쓰다 _ 32 을미년 칠월 어느 날 춘성의 두 서생 김생과 안생이 공부를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여러 서생들이 시를 지어 송별하는데 추(秋)자 운을 얻다 _ 33 형님께서 보내 주신 시에 차운하다 _ 35 말 _ 36 이름이 군적에 오르다 _ 37 즉사 _ 39 경자년 정월 십구일에 딸아이를 낳았는데, 예쁘고도 영리했다. 올해 5월 십칠 일에 병으로 죽었기에 시를 지어서 곡한다 _ 40 조목감을 곡하다 _ 41 송목사의 화답을 받고 다시 차운하다 _ 42 그윽한 골짜기의 굉대사가 상원사 주사굴 서쪽 봉우리에 암자를 새로 짓고 암자 이름을 무주암이라 했는데 그 높고 뛰어난 경치를 아름답게 여겨 시 한 수를 지어서 굉대사에게 올리다 _ 44 동년인 정도전이 찾아와서 지어 준 시에 차운하다 _ 45 임기가 차서 서울로 돌아가는 송목사를 배웅하다 _ 47 동년인 김비가 보내 준 시에 차운하다 _ 48 조카 식이 보내 온 시에 차운하다 _ 49 김매는 늙은이의 노래 _ 52 안사호 집에 모여 몇몇 사람이 술잔을 나누면서 시 한 수를 지어 이선생에게 보이다 _ 55 동년인 허중원이 시를 보내 왔으므로 글자를 나누어서 운을 삼아 이십팔 수를 짓다 _ 57 춘성 향교의 여러 대학들에게 보내다 _ 59 나옹화상의 에 쓰다 _ 61 청평사 _ 62 읍선루 _ 63 [제2권] 에 쓰다 _ 67 경술년 초여름에 회포를 쓰다 _ 68 복사꽃 69 구월 오일에 손님과 술잔을 나누다 _ 70 말 _ 73 생원 김누에게 약을 청하다 _ 74 최안을에게 받은 시에 차운하다 _ 75 춘주 천전마을에 묵다 _ 77 즉사 _ 78 여러분이 화답한 시에 다시 차운하다 _ 79 금성령으로 부임하는 아우 자성을 보내면서 _ 82 더위 속에 한가롭게 읊다 _ 83 병진년 윤구월에 일본의 여러 선덕들이 이곳에 왔는데 그 총림의 전형이 우리 나라의 제도와 비슷해서 시 한 수를 지어 주다 _ 84 설자사가 도경선사에게 보낸 시에 차운하다 _ 85 곡계(谷溪)의 시권에 쓰다 _ 86 늦봄 _ 87 철원관 북관정 시에 차운하다 _ 88 추석날 선영에 참배하다 _ 89 불경을 베끼는 이에게 지어 주다 _ 90 [제3권] 김해 선달 신맹경에게 부치다 _ 93 홀아비로 이십일 년을 지내고 _ 94 소암(笑巖)의 시권에 쓰다 _ 95 스스로 읊다 _ 96 오도(悟道) 고개를 오르면서 _ 97 기생 딸이 떠나가자 노파 어미가 슬피 울다 _ 98 원신(元信)의 시권에 쓰다 99 가 이뤄지기를 원하는 시 _ 100 배웅하다 _ 101 환희당 당두의 시에 차운하다 _ 102 좌망 _ 103 세 가르침이 하나의 이치일세 _ 104 - 유교 _ 105 - 도교 _ 106 - 불교 _ 106 명나라 의복제도를 따르게 되었기에 _ 108 해동의 두 현인을 찬양하다 _ 109 판삼사사 _ 110 무문전사의 시권에 쓰다 _ 111 새벽에 일어나서 읊다 _ 112 아야니 서쪽 강을 건너다 _ 113 스스로 읊다 _ 114 환희당 대로의 시에 차운하다 _ 115 십오일 날 빗속에서 읊다 _ 116 느낀 바가 있어 _ 118 아이들에게 설상을 받고 _ 120 엎드려 들으니 주상 전하께서 강화로 옮기고 원자께서 즉위하셨다기에 감회를 읊다 _ 121 [제4권] 기사년 정월 설날 아침에 _ 125 도통사 최영 장군이 사형당했다는 말을 듣고 탄식하다 _ 126 소나무를 심다 _ 129 이 달 십오일에 나라에서 정창군을 세워 왕위에 올리고 전왕 부자는 신돈의 자손이라 하여 폐위시켜 서인으로 삼았다는 말을 듣고 _ 132 나라에서 명령하여 전왕 부자에게 죽음을 내리다 _ 134 꿈을 적다 _ 135 [제5권] 두보의 시집을 읽고 _ 141 백성들을 대신해서 읊다 _ 142 목은 상국이 국화를 보고 시를 지어 보냈기에 차운하다 _ 143 옛시를 본받아 짓다 _ 144 향학의 여러 서생들에게 보내다 _ 146 나라 이름을 고쳐서 조선이라고 하다 _ 147 십이월 삼십일 _ 149 새 나라 _ 150 삼가 과 을 읽고 경사롭게 여겨 찬양하다 _ 152 정이상이 지은 노래 네 곡을 찬양하다 _ 154 [부록] 원천석의 생애와 문학 _ 159 原詩題目 찾아보기 _ 166운곡(耘谷) 원천석(元天錫, 1330~?)은 고려에 벼슬하지 않았으니, 사실상 고려왕조에 충성할 의무는 없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학식과 문장이 뛰어났지만, 진사가 되는 데 그쳤다. 고려 말에 정치가 어지러워지자, 강원도 치악산에 은거하여 제자들이나 가르치며 한평생을 보냈다. 그의 제자인 태종이 벼슬하기를 권하려 치악산까지 찾아왔지만, 그는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 숨으면서 끝까지 만나 주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도 치악산 일대에는 그 자취들이 남아 있어, 그의 행적을 증거하고 있다. 그는 산 속에 숨어 사는 것만으로 일생을 마치지는 않았다. 자기가 보고 들은 것들을 그대로 기록하여, 후대의 역사적인 증언이 되게 하였다. 고려왕조의 창왕과 우왕이 왕씨가 아니라 신돈의 핏줄이라는 이유 때문에 폐위되는 과정부터, 이성계 일파가 결국은 왕씨의 고려왕조를 폐하고 새 나라 이름을 조선이라고 정하는 과정까지, 그는 자기가 보고 들은 모든 것들을 1,144수의 시로 기록하였다. 시는 그의 생활이었던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